넥센 히어로즈/2016년/8월
※ 이번달에 치르지 않는 우천취소 경기는 '''파란색''', 이 달 내의 월요일 경기로 재편성되는 우천취소 경기는 '''빨강색'''으로 표시한다.
1. 매 경기 작성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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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요
넥센 히어로즈의 8월 일정은 사직-고척[1] -수원[2] -고척-잠실-고척-고척-고척-대전-고척-마산-대구 순으로 8월 7일까지 3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8월 9일부터 2연전 체제가 진행되며, 8월 첫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SK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8월 둘째주 일정은 수원 kt와의 원정 2경기와 KIA와의 홈 2경기와 잠실 두산과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8월 셋째주 일정은 롯데와 NC와 삼성과의 홈 6경기가 있으며, 8월 넷째주 일정은 대전 한화와의 원정 2경기와 LG와의 홈 2경기와 마산 NC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8월 다섯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8월 2일 ~ 8월 4일까지 진행되는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8월 23일 ~ 8월 24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 2경기와 8월 27일 ~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마산 NC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4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과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3경기가 고척 스카이돔에서 13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3. 8월 2일 ~ 8월 4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롯데선발은 박세웅-린드블럼-대체선발이 될 가능성이 높다.
kt위즈에 충격적인 스윕패를 포함하여 5연패 중인 롯데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넥센은 7월의 마지막 2경기를 우취로 마감했기 때문에 체력을 상당히 세이브한 상태이다. 하지만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대일수록 방심은 금물이다!
3.1.
신재영의 12승 도전기 상대는 넥나쌩 박세웅이다. 박세웅을 상대로 득점한 것은 오직 고종욱뿐.
참고로 박세웅은 저번 고척경기에서 약 7이닝을 던지고도 노경은에 의해 승리가 날아갔다.
그러나 이날도 하필이면 딱 야구하는 시간대에만 비 예보가 있어서 일기예보가 맞는다면 야구를 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결국 우천취소되었다.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3경기 연속 우천취소로 이 정도면 경기감각에 무리가 있을 수도 있는 수준. 더불어 잔여경기 때 원정만 떠나야 해서 헬일정이 나올 수도...
3.2. 8월 3일
원래는 밴헤켄과 린드블럼의 대결이었지만 화요일 경기가 우천취소 되면서 선발이 밀렸다.
'''아 감독님 제발 양아들 강지광 기회 그만 주고 박정음이나 계속 씁시다.'''
'''올 시즌 늘어난 잔루와 병살이 발목을 잡다... 타선의 부족한 집중력과 약해진 불펜이 부른 패배!'''
놀랍게도 강지광이 끝내기 실책을 저질러서 졌다!
9회초에 손승락에게 블론을 안겨준 넥센은 9회말 1사 주자 3루에서 얕은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한다. 3루주자 황재균은 뛰는 것을 포기하고 다시 베이스를 밟았는데 강지광이 자기 어깨를 자랑이라도 하듯 강하게 휘어지는 홈 송구를 했고 그것이 빠져나가면서 게임이 끝난다
3.3. 8월 4일
'''채태인 역전 쓰리런! 어제의 끝내기 패배를 설욕한 넥센'''
4대 1로 끌려가면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밴느에게 패전을 먹이려고 하던 넥센 타자진은 8회초에 올라온 정대현을 상대하며 정신을 차리기 시작한다.
정대현의 초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김하성이 추격의 솔로포를 뽑아낸다. 6월 한화전 이후 무려 한달반만에 뽑아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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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에게 비켮아를 시전한 김하성 다음에는 윤석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다. 대니돈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민성이 볼넷을 얻으며 1, 2루. 타석에는 올해 미친듯이 타점을 긁어모으는 채태인이 들어선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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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 빠놓을 시전하며 채태인은 그대로 역전 쓰리런을 작렬! 경기를 뒤집고 밴느님의 패전을 없애버린다
이후 8회말 2사 득점권의 위기에서 8세현이 올라와 최준석의 타구를 깊숙한 수비를 하던 서건창 쪽으로 유도해서 무실점, 9회에도 안타-번트로 1사 2루의 위기에서 삼진-낫아웃삼진으로 경기를 매조짓는다.
4. 8월 5일 ~ 8월 7일 VS SK 와이번스 고척
2016 시즌 마지막 3연전이다. 이 3연전을 끝으로 2연전 체제로 들어간다.
이 시리즈에서는 어떻게든 위닝 이상을 챙겨야 포스트시즌서 맞상대시 편해질 공산이 높다. 다만 SK전 전적이 3승 6패로 밀린다.
4.1. 8월 5일
'''못난이 형제 하성이와 상수'''
'''금요일만 되면 야구 바보가 되는 넥센 히어로즈'''
넥센은 1회 말부터 서건창 볼넷, 고종욱 실책 출루 이후 김하성의 직선타에 1루주자 고종욱까지 태그아웃되며 2아웃 3루가 되었는데 곧바로 윤석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간다. 그러나 맥그레거가 2회 초 최정에게 안타, 이재원에게 투런, 박정권에게 백투백 솔로 홈런을 허용해 순식간에 3대1로 역전당한다.
넥센의 공격은 2회 말엔 박동원의 병살타로 맥이 끊기고, 3회 말엔 박정음과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가 되었지만 고종욱의 희플로 1점만 얻는 데에 그쳤다. 4회 말에도 김민성이 뜬공으로 물러난 뒤 채태인과 박동원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가 되었고, 서건창의 적시타로 3대3 동점을 만든다. 이어진 5회 말 윤석민의 솔로포로 넥센이 3대4로 역전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백투백 홈런 이후 안정감을 찾았던 맥그레거가 최정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경기는 다시 5대4로 역전당한다.
6회 말 채태인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박동원의 안타와 박정음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된다. 선발 투수 윤희상이 물러나고 김태훈이 올라왔지만 서건창이 이번에도 적시타를 쳐내며 넥센이 다시 5대5의 동점을 만든다. 이후 고종욱이 고의사구성 볼넷을 얻어 주자 만루가 되고 SK는 오늘 타격감이 영 병맛인 김하성을 상대했고, 이는 적중했다. 김하성이 유격수 앞 땅볼을 치며 병살타로 이닝 종료.
7회는 양 팀 다 삼자범퇴로 이닝 종료. 오늘 경기 중 가장 조용한 이닝이 되었다. 맥그레거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맥그레거의 뒤를 이은 건 후반기들어 불안한 모습을 많이 노출했던 김상수. 아니나다를까 정의윤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시작하더니 최정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경기가 7대5로 뒤집힌다. 8회 말, 9회 말을 삼자범퇴로 물러난 넥센은 결국 7대5로 패배한다.
잊을 만 하면 터지는 홈런포로 점수를 손쉽게 얻어난 홈런 군단다운 모습을 보여준 SK와는 달리, 타선이 빅 이닝을 만들 수 있는 이닝에서 1점만을 얻는 데에 그친 점이 아쉬웠다. 서건창, 윤석민이 둘 다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중심 타선인 김하성, 대니 돈, 김민성이 동반 침묵에 빠진 것이 그 원인. 거기에 맥그레거가 5실점을 하긴 했어도 7이닝씩이나 먹어줬으나 요즘 불안했던 김상수가 결국 또 방화를 저질러버렸다. 김상수가 후반기들어 너무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가운데, 양훈의 투입으로 불펜진에 투입된 박주현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을지도 주목할 만한 부분.
4.2. 8월 6일
'''악몽같은 병살타, 또 다시 빅 이닝을 만들지 못 하고 패배''' [3]
'''선발로 나와서 또 다시 똥볼만 뿌리다 내려가고 불펜 과부하를 초래한 실망스러운 양훈'''
선발 양훈이 일찍 강판되고 올라온 투수들이 이보근, 마정길을 제외하고 줄줄이 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7월 마지막 삼성전부터 불펜 투수들이 다같이 슬럼프라도 온 것마냥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2016년 넥센의 장점 중 하나가 불펜의 힘을 바탕으로 접전에서 강하다는 것이었는데 접전에서 밀리는 상태가 계속 되면서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SK에게 루징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포시 광탈에 대한 걱정도 높아지고 있다.[4]
이 날 경기는 애초에 선발투수 양훈이 똥볼을 뿌리다 조기 강판되며 불펜에서 승부수를 띄웠지만 타선도 불펜도 SK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성은 수비는 잘했지만 공격에서 무안타에 적시 병살타 를 기록하며 찬물을 뿌렸고 김하성 역시 9회에 송구 실책으로 추가 실점을 초래하며 실망감만을 안겨주었다.
4.3. 8월 7일
'''스윕을 면하게 해준 최원태의 호투'''
최원태가 5와 2/3이닝 1실점의 호투로 넥센을 스윕패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최원태는 1회 초 2아웃까지 잡았으나 김성현에게 안타, 정의윤에게 2루타를 맞아 1실점한다. 다행히 최정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 종료. 넥센은 1회 말 공격이 고종욱의 병살타로 싱겁게 끝났지만 2회 말 윤석민의 볼넷과 대니 돈의 안타로 무사 1,2루의 좋은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채태인의 병살타가 터지며 2사 3루가 돼버리고 만다. 하지만 임준혁의 제구가 잡히지 않아 김하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나가고, 박정음이 싹쓸이 3루타를 쳐주며 넥센이 역전에 성공한다. 3회 말에도 서건창이 볼넷을 얻어나가고, 고종욱의 2루타로 서건창이 홈을 밟으며 넥센이 3대1로 앞서나간다.
그동안 최원태은 안타는 많이 맞았지만 득점권 상황에서 안타를 내주지 않아 실점하지 않으며 6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6회 초 최정을 삼진으로 잡은 뒤 이재원에게 안타를 허용한다. 박정권을 삼진으로 잡은 뒤 김재현에게 볼넷을 내주자 넥센은 최원태를 내리고 마정길을 올린다. 마정길이 김강민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 종료. 최원태는 이날 5와 2/3이닝1실점을 기록하게 된다. 마정길은 7회 초에도 올라왔으나 고메즈에게 안타, 이명기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이보근과 교체되었다. 이보근은 첫 타자 김성현에게 땅볼을 유도했고, 김하성의 침착한 플레이로 3루 주자 고메즈를 홈에서 태그아웃 시켜 1아웃을 만든다. 하지만 정의윤에게 안타를 내줘 1사 만루의 위기가 계속되었다. 다행히 최정을 뜬공, 이재원을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넥센은 7회 말 박동원의 볼넷, 서건창의 사구, 고종욱의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는다. 아쉽게도 이택근이 3루 주자가 잡히는 땅볼을 날려 1아웃, 윤석민이 희생 플라이, 대니 돈이 뜬공을 날려 1점만을 얻는 데에 그친다. 점수는 1대4. 이후 8회 아웃카운트 2개를 오재영이 처리하고, 김세현이 올라와 1.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넥센이 1대4로 승리한다.
이기긴 했으나 타선은 여전히 문제가 많았다. 볼넷을 8개나 얻어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권 집중력 부족으로 다득점에 실패한 데다가 요새 히어로즈 타선의 최대 문제점인 병살타 적립은 여전했다. 번트를 안 대서 그렇다는 의견도 있지만 중요한 득점권에서 쳐 주는 병살타가 많다는 걸 보면 딱히 번트 적게 대는 것의 문제로는 보이지 않는다. 타선의 집중력이 많이 아쉬운 상황이다.
다만 선발투수 최원태와 불펜투수들이 위기상황에서 잘 막아주며 13피안타를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1실점으로 막은 것은 고무적이다.
5. 8월 9일 ~ 8월 10일 VS kt wiz 수원
8월 9일부터 9월 19일까지 3연전이 아닌 2연전으로 편성되어 있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수원 원정과 kt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선발 로테이션은 신재영-밴헤켄으로 예상된다. Kt도 LG에 스윕을 당하는 등 4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이미 이 팀은 5연패중인 롯데의 연패를 끊어준 전적이 있으므로 방심은 금물이다.
5.1. 8월 9일
'''히어로즈의 에이스는 누구?'''
'''김상수의 공백을 메꿔준 이보근, 김세현의 분전과 그동안 타선에서 좋지 못하던 박동원의 대활약'''
넥센은 1회부터 고종욱의 내야 안타 이후 채태인의 투런으로 2점을 먼저 뽑고 시작한다. 넥센의 선발 투수 신재영은 이날 폭염이 계속되면서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은지 제구가 잘 안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4개의 사사구를 기록했고 이중 3개가 몸에 맞는 공이었다. 개인 최다 타이. 특히 1회 오른쪽 발목에 공을 맞은 전민수는 미세골절 판정을 받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2회 2아웃 이후 몸에 맞는 볼과 좌익수 실책으로 1실점했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고 삼진을 7개나 잡으며 안정감을 찾아갔다.
6회 초 고종욱, 채태인, 윤석민의 연속 안타로 1점 더 보태는 넥센. 점수는 3대1이 된다. 신재영은 6회 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마르테를 삼진, 박경수를 뜬공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보근이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정길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투수전 양상이 길어지다가 8회 말 마정길이 이진영에게 3루타,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아 1실점하고 만다. 다행히 마르테와 박경수를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하지 않고 마운드를 김세현에게 넘겨주었다. 윤요섭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해창을 뜬공으로 잡고 이닝 종료. 점수는 3대2.
타선은 9회 초가 되어서야 불이 붙었다. 대니 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민성의 안타와 김하성의 볼넷, 박정음의 안타로 만루가 되었고, 박동원이 싹쓸이 2루타를 쳐내면서 넥센이 다시 6대2로 멀찍이 달아나는 데 성공한다. 9회 말을 김세현이 막아주면서 넥센이 6대2로 승리한다.
그간 부진했던 박동원이 싹쓸이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로 타격감을 회복해가는 모습은 좋았으나 윤석민이 주루 플레이 도중 발목 염좌 부상을 당했다. 넥센에 부족한 장타를 쏠쏠하게 채워주는 선수였기에 당분간 윤석민의 공백이 골칫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5.2. 8월 10일
'''역시 넥센의 에이스 밴 헤켄'''
넥센의 에이스 밴 헤켄과 넥센 상대로 무사사구 선발승을 거둔 주권의 맞대결. 경기 초반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가다 박정음이 3회 초 솔로 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깬다. 곧바로 3회 말 투수 실책이 겹쳐 밴 헤켄이 1사 1,3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이진영에게 병살타를 유도하여 이닝을 끝냈다. 점수는 1대0.
4회 말에도 밴 헤켄이 내야 안타와 볼넷 2개로 무사 만루의 대위기에 몰린다. 심우준의 희생 플라이로 1실점했지만 이해창을 뜬공 김사연을 삼진으로 잡아 단 1실점을 하는 데에 그친다. 곧바로 5회 초에 박정음의 2루타, 박동원의 적시타로 넥센이 다시 2대1로 앞서나간다.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가다 7회 초 2아웃 이후 서건창의 볼넷, 고종욱의 안타로 2사 1,3루가 되었고, 채태인이 적시타를 때려내는 데에 성공하여 점수는 3대1이 된다. 이 과정에서 채태인이 파울타구에 맞아서 잠시 아파하는 모습을 보였고 안타친 후에 대주자로 교체되었다.
밴 헤켄이 6이닝 1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김상수가 7회를, 이보근이 8회를 맡아 둘 다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낸다. 9회 초 박동원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서건창에게 희생 번트를 지시한다. 이후 고종욱이 안타를 쳐냈지만 박동원의 발이 느려 3루에서 멈춤 지시를 받았다. 그런데 여기서 중견수의 송구가 엇나가며 공이 빠지자 박동원이 홈을 밟는다. 이후 장영석의 2루타로 고종욱도 홈을 밟으며 넥센이 5대1로 앞서나간다. 이후 9회 말을 박주현이 막아주면서 넥센이 kt전 2연전을 모두 승리하게 된다.
이로써 2016시즌 넥센 히어로즈의 원정경기 중 수원 원정이 제일 먼저 마무리되었다.
6. 8월 11일 ~ 8월 12일 VS KIA 타이거즈 고척
'''2016 시즌 마지막 KIA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KIA는 이 시리즈에서 양현종 - 헥터 노에시를 내보낼 예정이다. 양현종은 지난 삼성전에서 컨디션 난조에 따른 8실점으로 매우 좋지 않았지만 넥센을 상대로는 방어율 2.57로 매우 강했다. 반면 헥터는 넥센 상대로 방어율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후반기 기세가 좋아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넥센의 선발 로테이션은 맥그레거 - 양훈 또는 박주현으로 예상된다. 양훈이 지난 등판에서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박주현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으나 한번 더 양훈을 테스트해볼 수도 있다. 하지만 박주현이 8월 10일 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옴으로써 일단 박주현이 나올 것 같지는 않고 양훈이 다시 나오거나, 또 다른 땜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6.1. 8월 11일
'''박동원 동점포 + 서건창 끝내기로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한 넥센'''
채태인이 전날 맞은 파울타구의 여파로 선발에서 빠지고 1루수이자 7번타자에 장영석이 들어갔다. 그에 따라 김하성이 3번으로 복귀.
1회 초 노수광이 맥그레거와 11구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 말 서건창이 볼넷을 얻어나가고 도루에도 성공한다. 고종욱과 김하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택근의 적시타로 넥센이 선취점을 가져간다.
4회 초 넥나쌩 김주찬이 벼락같은 솔로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다. 합의 판정을 요청했으나 번복되지 않았다. 5회 초 맥그레거가 김주형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연속 4피안타를 맞아 순식간에 3실점하고 만다. 서동욱을 뜬공으로 잡으며 2아웃까지 만들었지만, 김주찬에게 큰 타구를 맞았고 이 타구가 펜스의 묘한 부분을 맞아 공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튀어올라서 수비수들이 잡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 사이 김주찬은 이미 홈을 밟았다. 인사이드 파크 홈런으로 5회 초에만 5실점째하게된다. 다행히 나지완을 직선타로 잡아 길었던 5회 초가 끝난다. 점수는 6대1.
6회 말 넥센에게도 빅 이닝이 찾아온다. 김하성, 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가 되었고, 김민성이 곧바로 적시타를 쳐내 김하성이 홈을 밟는다. 대니 돈이 뜬공, 장영석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분위기가 식을 뻔 했지만 박동원의 안타로 이택근이 홈을 밟았고, 박정음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2사 만루의 기회가 찾아온다. 이후 서건창과 고종욱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 3명의 주자가 추가로 홈을 밟으면서 넥센도 이 이닝에만 5점을 얻는 데에 성공한다. 점수는 6대6.
맥그레거가 이날도 꾸역꾸역 7이닝까지 소화하고 내려간 뒤 마정길이 올라온다. 김주찬을 땅볼, 나지완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필에게 12구까지 가는 끝에 안타를 내주고, 커브볼의 제구가 흔들리며 김주형에게 볼넷을 내준다. 이후 커브볼의 제구가 맛이 간 걸 본 이성우가 마정길의 빠른 공을 노리고 쳐서 적시타를 만들어내 다시 KIA가 7대6으로 앞서나간다. 결국 마정길이 내려가고 김상수가 올라와 강한울을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낸다.
8회 말 대타 채태인을 내보냈으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박동원이 초구만에 동점 솔로 홈런을 만들어내며 다시 경기는 원점이 된다. 투수가 바뀌고 박정음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서건창이 볼넷, 고종욱이 안타를 만들자 투수는 다시 임창용으로 바뀐다. 김하성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9회 초 김상수가 대타 신종길에게 안타를 맞는다.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되었지만 서동욱을 뜬공으로 잡고 한 숨 돌린다. 김주찬을 거르고 나지완과 상대하였고 다행히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9회 말 이택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민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간다. KIA는 대니 돈을 고의4구로 거르고 대주자 유재신과의 대결을 택한다. 김민성은 대주자 임병욱과 교체되었고 임병욱은 도루로 3루까지 들어가게 된다. 넥센이 2중 도루 작전을 걸었으나 걸려들지 않았다. 다만 여기에서 염 감독은 또다시 수어사이드 스퀴즈를 지시했고, 유재신이 결국 번트에 실패하는 바람에 3루 주자 임병욱은 홈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이후 유재신은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연장으로 가게 되었다.
10회 초 오재영이 올라와 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스타트를 했다. 다행히 김주형을 삼진, 이성우를 뜬공으로 잡아 2아웃까지 만들었다. 강한울에게 번트 안타를 허용했지만 신종길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 종료.
10회 말 공격은 박동원부터였다. 초구부터 방망이가 나갔으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정음도 5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길어질 기미가 보였으나... 서건창이 임창용의 초구를 제대로 받아쳐 담장을 아슬아슬하게 넘겨버린다.[5] 합의판정까지 갔으나, 결과는 끝내기 홈런이었다. 넥센이 7대8의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한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경기 전에 매우 좋지않은 소식이 들렸는데 배임 혐의를 받던 이장석 사장이 이날 사기·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6.2. 8월 12일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 아니 그 이상으로 형편없었던 김정훈'''
'''8,9번 식물 2형제 임병욱과 김재현, 그리고 9회말 1사 만루에서 성급한 타격으로 병살타를 만든 이택근'''
김정훈은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1 ⅓이닝동안 김주찬에게 투런을 맞는등 5실점을 하며 부진했다. 후속투수인 박주현 역시 2회 구원등판해 1점을 내줬고 4회에는 실책 포함해 2점을 추가로 내줬다. 그 사이 타선은 5회까지 단 2점을 내는데 그쳤고 6회에는 고효준을 상대로 볼넷으로만 만루를 만들어냈지만 득점에는 실패. 9회 등판한 한기주를 상대로 1사 만루까지 만들었지만 임창용을 상대로 이택근이 성급하게 초구에 휘두르며 허무하게 병살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넥센 히어로즈의 2016 시즌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 중 KIA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7. 8월 13일 ~ 8월 14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후반기들어 2위가 되는 등의 수난을 겪은 두산 베어스와 만난다. 두산의 선발 로테이션은 유희관-니퍼트로 예상된다. 두 투수 모두 7월에 고척에서 만났을 때는 탈탈 털어먹었지만 이번엔 잠실이다. 잠실 유희관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고, 니퍼트도 몸상태가 좋아졌다면 결코 만만한 상대라고 볼 수 없을 것이다.
7.1. 8월 13일
최원태가 2회까지는 그럭저럭 잘 막았으나 3회부터 급격히 흔들리며 4이닝 8실점으로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되었다. 타자들도 빈타에 시달리며 무기력하게 영봉패. 그나마 최원태가 내려간 뒤에 올라온 양훈과 금민철이 실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다.
사족이지만 불야성의 소희가 넥센의 예상 기록을 던졌는데 거의 정확히 맞혔다.
7.2. 8월 14일
어제에 이어 타선이 두산 선발 니퍼트에게 다시 한 번 압도당하면서 무난하게 패배하였다. 잠실구장에서 홈런 3방을 맞은[6] 신재영의 구위도 조금은 아쉬운 부분. 풀타임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신재영이 후반기 들어 체력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약간 우려되는 부분이다. 그나마 김민성이 니퍼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간신히 영봉패는 면했다.
8. 8월 16일 ~ 8월 17일 VS 롯데 자이언츠 고척
'''2016 시즌 마지막 롯데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전 주에 3승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곧바로 3연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다소 침체되었다. 맞상대인 롯데는 전 주에 1승 5패로 또 다시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넥센을 만나게 되었다. 반드시 이겨서 분위기 전환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6연속으로 홈경기이다.
8.1. 8월 16일
'''팀을 연패의 늪에서 꺼내준 밴 헤켄의 호투와 드디어 한 번 제대로 터진 타선'''
'''외풍에도 흔들리지않았던 영웅군단'''
1회 초를 3자범퇴로 끝낸 넥센은 1회 말에 바로 점수를 낸다. 서건창 안타-고종욱 진루타-김하성 볼넷-채태인 진루타 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김민성 타석, 조쉬 린드블럼의 4구가 폭투가 되어 서건창이 홈인.
2회 초, 고종욱이 부상을 입었는지 빠지고, 빠진 좌익수 자리에 중견수 박정음이 들어가고, 중견수에는 유재신이 들어간다. 최준석 볼넷-강민호 삼진-저스틴 맥스웰가 선행주자만 아웃시키는 땅볼을 쳤는데, 이후 김상호가 우중간으로 뜬공을 날린다. 이 공을 유재신이 잡았는데....
'''유재신이 이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 하고 떨어뜨린다!!'''
2사였던 관계로 뛰고 있던 맥스웰은 바로 홈인, 김상호는 3루로 들어간다.
그리고 맞이한 2회 말, 대니 돈이 삼진을 당하지만 이후 이택근 볼넷-박동원 안타-박정음 안타(결승타)-서건창 안타로 타선이 쉴새없이 휘몰아치며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타석엔 고종욱을 대신하여 유재신이 들어오지만 바로 직전의 수비를 만회하기는 커녕 '''1구에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당한다(...)'''게다가 2루주자였던 박정음이 귀루를 못 하는 바람에 넥센은 1사 만루라는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고 만다.
이후 4회 초까지 무난하게 흘러간 후, 4회 말에 묘한 상황이 발생한다. 대니 돈이 볼넷으로 출루한 직후, 이택근이 타구를 날렸는데 이게 린드블럼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그런데 이 공을 1루로 던지려던 린드블럼이 공을 한 번 더듬었고 던지지 못 했는데, 여기서 린드블럼이 고의낙구를 의식하고 뒤늦게 1루로 던진 뒤 1루수가 대니 돈을 태그한 것. 하지만 판정은 타자 주자만 아웃되었는데. 이에 조원우 감독이 나와서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되지 않았으니 고의낙구가 인정되어야 한다고 어필하였으나 린드블럼이 포구 후 1루로 던지는 과정에서 공을 떨어뜨린 게 분명하여 어필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게다가 이후 박동원이 3루수 땅볼을 쳤는데 롯데 3루수 황재균의 2루 송구가 한참을 빗나가버려 이닝 종료가 될 상황이 1사 1,3루가 되어 버렸고, 박정음이 땅볼을 쳐서 1점이 난다, 바로 서건창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되었고, 여기서 염경엽 감독은 유재신이 못미더웠는지 대타 장영석을 내세우지만 역시나 삼진을 당한다(...)
다시 6회 초까지 소강상태였다가 6회 말, 선두타자 이택근이 바뀐 투수 홍성민 상대로 안타를 쳤는데 여기서 박동원이 번트를 댔다가 '''1구만에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을 당했다(...)''' 하지만 이택근은 결국 도루로써 득점권 주자가 되는 데 성공하고, 박정음이 2루타를 쳐서 다시 득점에 성공한다.
7회 초, 투수가 투상수로 바뀌었는데, 최준석과 강민호를 3루수 땅볼로 잘 잡아내더니 갑자기 맥스웰-김상호-문규현 타석에 나온 대타 오승택에게 '''연속 3볼넷을 내 주고 만다(...)''' 다행히 바뀐 투수 이보근이 대타 김준태를 삼진으로 잡아 내면서 무실점.
이후 7회 말에 2사 1루에서 대니 돈의 2루타로 1점, 이어진 2사 2루에서 이택근의 내야안타-유격수 이여상 실책으로 1점, 8회 말에 2사 1루에서 김하성의 좌익수 뒤 홈런(16호)으로 쐐기를 박으며 승리.
8.2. 8월 17일
'''맥그레거 시즌 최고투 + 오늘도 불타오른 타선의 힘으로 롯데전 2연승!'''
이 경기의 승리로 넥센은 두산에 이어 2번째로 시즌 60승에 도착했다.
박정음은 1번 자리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5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을 기록하는 등 맹타를 보여줬고, 고종욱 또한 멀티히트 및 타점을 기록하였으며, 서건창도 결승타가 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하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맹타를 휘두른 123번에 비해 병살만 간신히 면한 땅볼만 두 번을 기록하는 등 채태인이 부진했던 부분은 아쉬움이 있다. 한편 드디어 2군에서 맹타를 휘두르다 올라온 허정협과 홍성갑 역시 안타를 기록하며 힘을 과시했다.
어제에 이어 단상 인터뷰에 이틀 연속으로 선발투수, 서건창, 박정음이 올라오는 진풍경이 나올 정도로 테이블세터진의 활약이 강렬했고,[7] 맥그레거 역시 상대가 가라앉은 분위기인 롯데 타선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많은 삼진을 솎아내고 2루타 이상 넘어가는 장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롯데자이언츠와 남은경기상관없이 상대전적 우세확정을지었다
'''넥센 히어로즈의 2016 시즌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 중 롯데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9. 8월 18일 ~ 8월 19일 VS NC 다이노스 고척
'''2016 시즌 마지막 NC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올해만큼은 5승 6패 호각세 과연 상대전적 우위를? 아님 올해도 열세?
9.1. 8월 18일
'''박주현의 성공적인 선발 복귀, 3연승을 질주하게 된 넥센'''[8]
드디어 정수민과의 천적관계 청산!
NC는 넥센을 상대로 재미를 좀 봤던 정수민을 이날 선발로 내세우며 표적등판을 시도했다. 그렇지만 정수민의 최근 폼이 좋지 않았고 염경엽 감독 또한 4번째는 이길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1회 2사 후에 볼넷만 3개를 얻는 등 3득점을 냈고 2회에도 특유의 주루 플레이로 추가로 1점을 내며 정수민을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5회에 이택근의 적시타와 6회 박동원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간 상태서 9회초 양훈이 등판했다.
하지만 양훈은 안타를 계속 얻어맞으며 1실점을 했고 결국 주자 2명을 남겨놓은 상태서 김세현이 이어서 등판하게 된다. 하지만 김세현 역시 이종욱에게 2타점 3루타를 얻어맞고 지석훈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다행히 용덕한을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박주현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 5회에는 만루를 만들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결국 NC를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이전의 0.1이닝 9실점에 대한 완벽한 복수를 해냈다.
9.2. 8월 19일
'''하필이면 오늘 부활에 성공한 해커, NC전 4연승은 다음 기회에'''
최원태는 NC 상대로 5.2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호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5회 2사 상황에서 김태군이 유격수 쪽으로 애매한 땅볼을 쳤고 김하성의 송구가 방향이 좋지 않아서 세이프가 되는 바람에 내야 안타가 되어 아쉽게도 QS를 기록하지 못했다. 최원태 뒤에는 3점차임에도 금민철이 올라왔는데 타선이 해커에게 점수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하고 잘 지는 경기를 시전한 듯 하다(...)
타선 역시도 김민성이 2루타성 타구를 치고도 주루하다가 아웃되거나 박정음이 안타를 치고 도루사했는데 다음 타자 고종욱이 안타를 치는 등 사소한 실수들이 이어졌다.
선발 포수로 박동원 대신 김재현이 출장했는데 NC에서 좀 빠르다 싶은 선수들은 나가면 도루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팬들이 박동원을 그리워했다. 초반 세 번의 도루를 모두 저지하지 못했고, 이 세 번의 도루는 귀신같이 적시타를 맞으며 세 번의 실점으로 연결되었다.
'''넥센 히어로즈의 2016 시즌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 중 NC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0. 8월 20일 ~ 8월 21일 VS 삼성 라이온즈 고척
'''2016 시즌 마지막 삼성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10.1. 8월 20일
'''신재영 히어로즈 토종선발 다승 공동선두 등극'''
'''고종욱의 홈스틸로 만든 1회 결승득점'''[9]
1회부터 서건창과 고종욱의 더블 스틸로 1득점을 만든걸 시작으로 김민성의 투런 홈런으로 1회에만 3득점을, 2회에는 고종욱과 서건창의 연속 적시타로 2득점을, 3회에는 김하성의 희생 플라이 등으로 착실하게 6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갔다.
선발로 등판한 신재영은 2회 2실점을 한 이후 잘 버티고 있었지만 7회 백상원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걸 시작으로 2사 이후 몸에 맞는 공을 맞춘 이후 강판되고 말았다. 이후 등판한 이보근이 박한이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자책점은 4점으로 늘었고 스코어도 한점 차로 바짝 쫓기게 됐다. 다행히 이후 등판한 오주원과 김세현이 별 탈없이 남은 이닝을 소화해 주며 승리를 거뒀다.
10.2. 8월 21일
'''4위와 8.5게임차! 3위 굳히기 돌입, 이젠 2위를 향해'''
'''밴 헤켄의 시즌 최고투, 시즌 최단 시간 경기[10] 로 삼성 타선을 제압!'''
넥센이 먼저 이택근의 1타점 2루타와 홍성갑의 땅볼 득점타로 2점을 득하면서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그후 차우찬과 밴 헤켄의 말그대로 명품투수전이 시작되었다. 차우찬도 2실점 이후 밴 헤켄 못지않은 호투를 보여주었으나 밴헤켄이 올시즌 최고의 호투를 펼쳐 결국 패전을 면치 못 하였다. 밴 헤켄은 이날 완봉승까지 노려봤으나 염경엽 감독 특유의 관리모드 때문에 무산되었다.
9회에 경기를 매조지으러 김세현이 올라왔지만 2사 후 구자욱에게 불운한 내야 안타를 맞는다. 거기다 타석엔 삼성의 4번타자 최형우...숨막히는 풀카운트 승부끝에 말그대로 스트라이크존에 꽃힌 변화구로 경기를 끝닌다
기분좋게 5승1패 최고의 한주를 보내면서 2위 엔씨를 압박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올라갔다. 참고로 외박나온 강윤구의 모습이 보이자 넥팬들은 기대반 디스반으로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강윤구의 전역까지는 약 1달정도 남았다.
'''넥센 히어로즈의 2016 시즌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 중 삼성전이 4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1. 8월 22일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지명
1차 지명에서 휘문고 이정후을 지명한 이후 8월 22일 실시된 이후 2차 지명이 되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12. 8월 23일 ~ 8월 24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작년 이맘때쯤 DTD의 원흉이었던 한화와 만난다. 넥센은 2016 시즌 한화와의 3연전에서 모두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과연 발야구로 흔들어놓을 수 있을지 ?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대전 원정과 한화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이번 2연전의 선발투수는 맥그레거-박주현이, 한화는 화요일만 카스티요가 예상되며, 8월 3주차에는 두 투수 모두 롯데-NC를 상대로 무실점 투구를 한 좋은 기억이 있다.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은 언제나 그렇듯이 화요일 카스티요만이 확정적일 뿐 수요일은 누가 나올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12.1.
'''모사재인성사재천(謀事在人成事在天)'''
'''호로곡의 염갈량'''
지난 경기에서는 롯데를 상대로 호투했던 맥그레거. 하지만 당시 롯데는 단체로 타격 슬럼프가 와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였다. 강타자들이 즐비한 한화 타선을 버텨내야만 한다. 다행스럽게도 맥그레거는 원정 성적이 더 좋은데다 맥그레거 선발 날이면 이상하게 타선이 잘 터지는 징크스가 있다. 상대 선발 카스티요를 처음 만났을 때는 탈탈 털었던 좋은 기억이 있지만 당시 카스티요는 4일 휴식 후 등판이었고 그 이후로는 조정을 거쳐서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넥센 타자들이 대체로 속구를 잘 치는 만큼 좋은 공을 노려서 칠 필요가 있다.
양 팀 선발이 모두 잘 던지다가 4회초 카스티요가 슬슬 볼이 늘어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선두타자 박정음에게 볼넷을 내 주고 도루를 허용한 이후 고종욱은 아웃시켰지만 서건창이 또 다시 볼넷을 골라나가면수 1사 1,2루가 된 상황이었다. 타석의 윤석민은 2루쪽으로 깊은 땅볼을 쳐냈는데 그 때 런 앤 히트작전이 걸려있던 상황이었고 2루주자 박정음이 홈으로 쇄도하면서1점을 선취득점했다. 그리고 김민성이 볼넷을 또 골라나갔으며 곧바로 대니돈이 2사 1,2루에서 우익수 쪽에 떨어진 타구를 날렸는데 본인은 1루에 안착했는데 1루주자였던 김민성이 홈까지 쇄도하며 2점을 추가로 얻어냈다. 그러나 3:0으로 앞서고 있던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비가 쏟아지면서 결국 우천취소되었다. 박정음의 신들린 주루로 만들어낸 1득점과 대니돈의 안타, 김민성의 좋은 주루로 만들어낸 2타점 적시타, 맥그레거의 무실점 호투가 모두 사라져 버리며 넥센 팬들에겐 아쉬움만을 남겼다.[11] 이 경기는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12.2. 8월 24일
'''장타에는 더 화끈한 장타로, 12대6의 대승을 거둔 넥센'''
시작부터 1회 2점, 2회 1점, 3회 안타와 볼넷으로 이태양을 2이닝만에 끌어내리는데 성공한다. 이후 이택근의 희생타로 1점을 추가로 냈지만 박동원이 아쉽게도 병살타를 기록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타선이 이렇게 활발하게 득점을 올리는 사이 박주현 역시 1회 1점, 3회 2점을 내줬고 4회에는 장민석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역전당했다. 결국 4회를 다 매듭짓지 못하고 강판, 3 ⅔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5회 김민성이 끈질기게 커트를 한 끝에 솔로 홈런을 때려냈고 6회에는 윤석민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6회 등판한 김상수가 스퀴즈 작전에 당하며 1실점을 허용, 또다시 동점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럼에도 타선은 꾸준했다. 7회 대니 돈의 솔로 홈런과 박동원이 정대훈의 낮게 깔린 공을 그대로 퍼올려 넘기는 투런 홈런 등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8회 김민성이 다시 솔로 홈런을 때려냈고 9회에는 채태인의 희생타와 정재원의 폭투로 추가 2득점에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한화 투수들은 엄청난 숫자의 볼넷을 남발했고 타선은 그걸 고대로 넙죽 받아먹으며 대량득점을 만들어냈다. 물론 안타, 특히 홈런을 많이 친게 제일 컸다. 한 때 리그를 호령했던 홈런 군단의 모습을 오랜만에 재현했다.
이로써 시즌 상대전적은 9승4패가 되어 한화한테 상대전적 우세를 확정지었다.
13. 8월 25일 ~ 8월 26일 VS LG 트윈스 고척
'''2016 시즌 마지막 LG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엘넥라시코 잠실에선 고전하지만 고척에선 강한편이다. 다 필요없고 엘지전엔 이보근만 안내면 된다.
넥센의 선발 로테이션은 최원태-신재영으로 예상된다. 이 시리즈 전까지 상대전적은 6승 6패로 동률이다. 상대전적을 앞서나갈 좋은 기회.
13.1. 8월 25일
LG의 허프를 2번째 만난다. 서로 상대팀을 상대로 1경기씩 선발로 나와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는 기묘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NC전에서 패전 투수가 되었지만 양호한 투구를 했던 최원태였지만 문제는 그놈의 기복...1회초부터 4점을 내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회말 타선이 허프를 상대로 3점을 내주면서 타격전으로 몰고가는가 했지만 결국 최원태는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고 타선도 별 달리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1회 이후로는 안타가 산발적으로 나오며 3회 추가로 1득점을 한 이후로는 허프를 끌어내리는데 실패했다. 결국 허프는 이닝을 8회까지 소화했다. 사실상 패배의 주 원인.
전날 박주현도 일찍 강판되면서 투수 소모가 심했기 때문인지 최원태 뒤에 금민철-김정훈-정회찬이 차례로 올라오면서 일찌감치 경기를 접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13.2. 8월 26일
'''신재영조차 이겨내지 못 한 금요넥센'''
'''그러니까 히어로즈 팬들은 금요일에 야구를 보지 말고 다른 것을 즐기시는 게 낫습니다.'''
'''나광남의 오심에도 피해를 봤지만[12] 만루 밥상 무사만루 1번포함 4번을 단 2득점으로 밀아먹은 개노답 타자들.'''
[13]
신재영이 초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꾸역꾸역 6.2이닝 3실점으로 오랜만에 QS를 기록했으나 7안타 7볼넷 2득점의 심각한 변비야구를 하면서 이길 수가 없었다. 찬스에서 7회 김하성의 땅볼로 1점, 8회 이택근의 희플로 1점을 낸 것이 전부로 적시타가 한번도 나오지 못했다. 9회말 2사 후 만루를 만들어내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결국 김민성이 초구에 아웃되면서 희망고문이 끝났다.
이 시리즈까지 LG와의 상대전적은 6승 8패로 '''우세불가'''를 확정지었다.
'''넥센 히어로즈의 2016 시즌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 중 LG전이 5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4. 8월 27일 ~ 8월 28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2016 시즌 마지막 주말 18시 경기이다.
다음주 9월 3일 ~ 9월 4일 고척 한화전부터 다시 토요일은 17시, 일요일은 14시에 진행된다.
마산공포증을 없애라! NC전은 6승 7패를 기록 중이며 이 시리즈 포함 마산 3경기만 남았다. 다만 6승 중에 마산에서의 승리는 1승 뿐이다...
마침 넥센의 로테이션은 밴헤켄-맥그레거로 매우 좋다. 다만 맥그레거가 엔씨의 강타선을 버텨내야만 한다...
14.1. 8월 27일
'''호구에서 완전히 탈출'''
경기 시작하자마자 박정음의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이 나오면서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하였다. 3회에는 김하성의 볼넷, 박정음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고종욱이 밀어친 타구로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3번 타자였던 서건창이 장타욕심을 부리다가 어설픈 플라이 타구를 만들어내면서 추가진루에 실패하였고 윤석민, 김민성도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하였다. 4회초에도 대니 돈과 이택근의 안타로 무사 1,3루의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왔는데 박동원과 김하성의 어이없는 스윙으로 1점도 못 내고 끝나버렸다. 이후 4회말 1사에서 테임즈가 밴 헤켄의 초구를 때려내며 홈런을 만들었다. 5회말엔 선두타자 김태군이 볼넷 출루하였고 강민국의 번트와 이종욱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 찬스에서 김성욱이 내야 안타를 쳐서 결국 다시 동점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6회초에 선두타자 대니 돈의 2루타 이후 이택근이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다시 앞서나갔다. 한편 밴 헤켄은 이 날 포크볼이 제구가 잘 안 되고 던지는 공마다 족족 커트당하면서 투구수를 많이 늘리게 되었고 결국 6회말엔 김상수가 올라왔는데 볼넷과 안타출루를 허용하고 곧바로 지석훈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다시 허망하게 역전을 허용하였다.
그러나 8회초 NC의 3번째 투수로 올라와 공을 던지고 있던 원종현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 주었고 그 와중 염 감독은 대주자 유재신을 투입하였다. 그리고 이 예측은 적중하였는데 대니돈이 외야수 키를 살짝 넘기는 2루타를 쳐 냈는데 1루주자 유재신이 재빠르게 홈까지 쇄도하여 득점에 성공하였고 동점이 되었다. 2루주자 대니돈 역시 임병욱으로 교체가 되었는데 전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기록했던 이택근이 이번엔 밀어친 타구로 우전 2루타를 뽑아내면서 재역전에 성공하였다! 이후 박동원의 진루타와 김하성의 볼넷 이후 박정음이 희생플라이를 쳐 내며 1점을 더 도망갈 수 있게 되었다.
8회말에는 7회부터 던지던 오주원이 선두타자 테임즈에게 홈런을 맞으며 1점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곧이어 올라온 이보근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범타처리하였고 9회말엔 김세현이 올라와서 압도적인 구위를 뽐내며 삼자범퇴로 시즌 33세이브째를 기록하였다. 다만 이날도 주심의 볼스트 판정은 일정하지 않은 편이었는데 9회에 특히 퇴근존이 심하다는 평가를 양팀팬으로부터 받았다.
밴헤켄이 5이닝 2실점으로 복귀 후 처음으로 QS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밴헤켄 등판 시 팀 승리는 지켜지고 있다. 승리 투수는 오주원, 이보근도 홀드를 하나 추가하였다.
타석에선 선제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밴 헤켄을 돕는 호수비도 보여준 박정음,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다시 타율 3할을 유지한 대니 돈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이택근이 달아나는 투런포, 역전 2루타를 치며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간만에 맹활약하였다.
NC와의 상대전적을 7승 7패로 동률로 맞추었다.
14.2.
맥그레거-구창모가 선발로 예고되었다. 구창모는 넥센전에 불펜으로 3경기 나와서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8월에는 선발로도 3경기 나와서 2경기 연속 승리를 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다만 하루종일 비 예보가 있어서 이 경기는 우천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우천취소되었다. 9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마산에서의 잔여경기가 2경기로 늘어난 채로 대구로 향하게 되었다.
15. 8월 30일 ~ 8월 31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일요일 나란히 우천취소된 2팀이 대구에서 만나게 되었다. 우천취소로 인해 넥센의 선발 로테이션은 맥그레거-박주현으로 예상되는 한편 삼성은 차우찬-김기태가 예상됐지만, 김기태가 어깨통증으로 말소되면서 7일 휴식 후 등판을 하는 요한 플란데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15.1. 8월 30일
맥그레거는 지난번 공을 던졌을때랑 달리 1회말부터 신나게 얻어맞았다. 결국 1회말에만 4점을 내주면서 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고 이후에도 조금씩 점수를 더 주다 6회 김상수에게 적시타를 맞고 강판됐다. 타선도 차우찬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김하성의 18호 솔로 홈런을 제외하고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맥그레거의 장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인데 공격적인 투구와 빠른 템포로 승부를 보며 이닝을 어느정도 소화해주고 시간도 빨리 끝나지만 투구패턴이 너무 단조로워 피안타 및 피홈런을 많이 양산하는 것에 의한 대량실점으로 이어지는 패턴이다. 분명 이닝 소화는 좋지만 그에 더해 점수를 너무 많이 줘서 재계약 여부는 고민스러울 듯.
이날 NC가 kt에 역전승하면서 NC와 3.5게임차로 늘어나 2위 추격도 한발 더 어려워졌다.
15.2. 8월 31일
'''타선 대폭발, 어제의 완패를 되갚아준 넥센'''
'''하마복절 ?!'''[14]
초반 바람을 타고 날아간 구자욱의 의문의 홈런으로 어렵게 시작하나 싶었으나, 2회 2점을 낸걸 시작으로 이후 3회에 이흥련이 선보인 단 한 번의 주루방해로 인해 분위기가 확 바뀌며 빅 이닝을 두 번이나 보여주면서 승기를 잡았다.[15] 이 판정이후 안그래도 흔들리며 간당간당하던 플란데는 완전히 멘탈이 터졌는지 3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다. 4회에는 볼넷을 남발한 박근홍과 임대한을 난타해 7점이나 내며 사실상 경기를 매조지었다.
선발 박주현은 아주 넉넉하다 못해 넘쳐흐르는 득점 지원에 힘입어 6실점을 하고도 5이닝을 소화했다. 투수가 부족한 현 상황을 감안해 염경엽 감독이 실점에 관계없이 5이닝을 던지게 한듯. 이후 등판한 계투진은 실점없이 빠르게 이닝을 삭제하며 대승을 자축했다. 특히 놀라운 건 오늘 선발로 출장한 김재현의 3안타 5타점 캐리. 이와중에 또 깨알같이 홈런은 하나도 없이 15점을 냈다(...). 또한 5회 이후론 양 팀 모두 거짓말같이 점수가 나지않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16. 총평
'''3위 굳히기 9부 능선을 넘은 4년 연속 가을야구의 꿈'''
'''리빌딩과 가을야구 두마리 토끼를 얻고 흙수저들에게 희망이 되다'''
8월 후반 들어서 체력문제인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나 이미 4위와의 차이에서 8.5경기차가 나고 있어서 사실상 3위 확정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금 4~6위간의 치열한 가을야구 전쟁때문에 염경엽 감독의 관리야구가 돋보여 가을야구에서 힘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17. 관련 문서
[1] 이 경기까지 3연전[2] 이 경기부터 2연전[3] 실제로 넥센 히어로즈는 시즌이 진행될수록 병살타 개수가 폭증하고 있다.[4] 특히 그냥 운이고 뭐고 할 거 없이 시원하게 털리기만 했던 작년까지의 NC전과는 달리 SK를 상대로는 지독한 불운까지도 따라다니고 있다는 점에서 포스트시즌에 더욱 좋지 않은 전망이다. 올 시즌 8월 6일자까지의 SK전 전적에서 8패 중 5패가 한 점차 패배였던 걸 생각하면.[5] 몇몇 사람들은 홈런이 아니고 철망을 통과해서 넘어갔다고 주장했으나 애초에 고척 돔의 철망은 야구공이 통과할수없는 크기이고 그물망도 아닌 단단한 철망을 야구공이 통과할 수가 없다.[6] 거기에 2개는 홈런타자라고 하기 힘든 허경민과 류지혁에게 맞았다.[7] 서건창은 후반기 타율 1위, 박정음은 후반기 타율 3위를 기록하며 넥센의 순위 수성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참고로 2위는 삼성의 최형우.[8] 직전 NC와의 한 경기에서 0.1이닝 9실점을 기록하며 상대 방어율이 243이라는 초월적인 수치를 기록한 바 있는데, 이 날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평균 자책점을 15.1875까지 끌어내렸다. 약 228점을 내린 셈.[9] 물론 공식적으로 이날 결승타는 없다.[10] 2시간 24분만에 끝났다.[11] 2014년 7월 말 소사가 선발이었던 경기에서도 이런 식으로 아쉽게 취소되었던 경기가 있었다.[12] 8회 이택근 공격때 완벽한 볼을 스트라이크로 판정해 밀어내기에 실패했다. [13] 알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삼성 라이온즈 또한 2016 시즌에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만루 찬스 네 번을 만들고도 단 1득점만을 기록하면서 탈탈 털린 적이 있다.[14]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경기를 캐리하다시피했다.(...)[15] 다만 이 주루방해 판정은 논란이 좀 있었다. 하지만 관련 규정이 잘 알려져있지 않은지 심판진들의 해명 기사에서도 심판들에 대한 비아냥은 끊이질 않았다. 이 건으로 김하성 역시 비매너라고 곁다리로 까였다. 그런데 그 다음주 월요일 주간야구에서는 객관적으로 김하성의 플레이 자체가 고의성을 띄고 있었기 때문에 이 판정이 오심에 가깝다는 패널들의 비판이 나오면서 주루방해 판정을 쉴드친 혀갤러들과 일부 넥팬들은 머쓱해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