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2016년/9월 이후
※ 이번달에 치르지 않는 우천취소 경기는 '''파란색''', 이 달 내의 월요일 경기로 재편성되는 우천취소 경기는 '''빨강색'''으로 표시한다.
1. 매 경기 작성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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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요
넥센 히어로즈의 9,10월 일정은 고척-고척-잠실-문학-고척-광주-고척-사직[3] -광주[4] -대구-잠실-대전-마산-사직[5] 순으로 9월 19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9월 20일부터 10월 9일까지 잔여일정이 진행되며, 9월 첫째주 일정은 SK와 한화와의 홈 4경기가 있으며, 9월 둘째주 일정은 잠실 LG와 문학 SK와의 원정 4경기와 두산과의 홈 2경기가 있으며, 9월 셋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 2경기와 kt와의 홈 2경기와 사직 롯데와의 2경기가 있으며, 9월 넷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4경기가 있으며, 9월 다섯째주 일정과 10월 첫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 대전 한화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10월 둘째주 일정은 마산 NC와 사직 롯데와의 원정 4경기가 있으며, 9월 13일 ~ 9월 14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2경기와 9월 17일 ~ 9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사직 롯데와 광주 KIA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6경기와 10월 2일 ~ 10월 9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 마산 NC와 사직 롯데와의 원정 5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과 잔여일정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8경기가 고척 스카이돔에서 18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3. 9월 1일 ~ 9월 2일 VS SK 와이번스 고척
'''2016 시즌 마지막 SK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9월 1일 유재신이 부친상으로 인해 엔트리 말소되었다. 확대 엔트리에는 주효상, 김민준, 강지광, 박윤, 김웅빈, 장영석이 등록되었다. 가을야구도 어느 정도 확정된 만큼 전력 보강 외에도 신인들에게 돌아가면서 경험을 쌓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3.1. 9월 1일
'''신재영 전 구단 상대로 승리와 히어로즈 토종선발 최다승 달성!!'''
역시나... sk전 답게 초반 박종훈을 잘 공략해 내지 못하고 2회 채태인의 적시타와 4회 윤석민의 땅볼로 2-0으로 근소하게 앞서나가다가 5회에 고메즈의 실책과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얻어냈으며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뀐 투수 라라에게 이택근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냈으며 고종욱의 적시타와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를 더해 6-0까지 달아나며 경기 분위기를 넥센 쪽으로 확실히 가져왔다.
8회에는 선두타자 서건창이 3루타를 치고 곧바로 폭투가 나와 1점을 추가하고 곧바로 1사에서 김민성의 좌중간을 가른 3루타와 채태인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점수차를 벌렸다.
신재영이 6.1이닝동안 5피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하였고 99구를 던지며 무실점하면서 개인 14승을 따냈으며, 이 기록은 전 구단 상대 승리+히어로즈 소속 토종 선발 투수 중 최다 승리이다. 더불어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은 2016년 시즌 니퍼트-차우찬에 이어 3번째로 나온 기록이다. 9회에 나온 이정훈이 나주환에게 홈런과 많은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게 아쉬운 점이다.
여담으로 8회초 김민성이 3루타를 치고 나가는 과정에서 SK 와이번스의 외야수 박재상이 조동화랑 충돌하면서 쓰러졌다. 하지만 엠뷸런스는 커녕 들것조차 나오지 않으면서 등에 업힌 채 그라운드 밖으로 옮겨졌다. 뒤늦게 엠뷸런스가 들어오려 했지만 이미 상황종료인 상태라 다시 되돌아갔다.(...) 조성환 해설위원은 이 상황을 보면서 어이가 없다는듯한 말투로 미숙한 응급처치에 대해 비판했다.[6] 과거에도 그라운드의 응급상황에 대한 미숙한 대응이 여러번 지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나아지지 않은 모습이라 야구팬들이 보기에도 황당하기 그지 없었던 모습이었다.
3.2. 9월 2일
'''넥센 김세현, 예비 구원왕 위용 과시'''
'''길었던 금요일 연패, 끊었지만 과정은 과연 비범했다'''
믿었던 밴 헤켄이 1회부터 3실점 하면서 5이닝 5실점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으나, 타자들의 집중력으로 1, 3회에 각각 5점, 4점씩 득점하며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이후 팽팽한 점수차로 앞서가던 중 8회 초 오주원이 연속 4안타를 맞으며 한명의 타자도 잡지 못한채로 무사 23루 2점차로 쫒기던 상황, 결국 김세현이 구원등판했으며, 김세현의 완벽한 피칭으로 2이닝을 틀어막으면서 아슬아슬하게 금요일 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NC 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NC와의 승차가 3으로 줄었다. 경기는 이겼지만 1회말 주루 중 부상당한 박정음이 발가락 골절 수술로 전치 6~8주 진단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되는 악재가 닥쳤다. 타격, 수비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왔던 박정음이기에 차후 코치진들의 테이블 세터와 중견수 고민이 많아질 듯 하다. 일단 수비야 임병욱이나 강지광을 쓰면 되는 일이지만...여기에 채태인과 대니 돈도 무릎에 통증이 있어서 경기 도중 교체되었다.
'''넥센 히어로즈의 2016 시즌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 중 SK전이 6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4. 9월 3일 ~ 9월 4일 VS 한화 이글스 고척
이번 주말부터 토요일은 17시, 일요일은 14시에 진행된다.
'''2016 시즌 마지막 한화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이미 상대전적 우세는 확정지은 상황. 넥센의 선발 투수는 최원태-맥그레거 순으로 등판한다. 한화의 선발 로테이션은 카스티요-이태양으로 예상됐...었는데 카스티요가 뜬금없이 2일에 불펜으로 등판하면서 선발이 심수창(!)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이태양도 3일에 불펜으로 등판하면서 4일 선발투수도 바뀌었다(...).
4.1. 9월 3일
'''2이닝 이후 2연투는 김세현에게 무리였다'''
최원태가 이번 등판에서도 부진하면서 5선발 고민을 깊게 만들고 있다. 물론 수비의 도움을 못받기도 했지만...박주현처럼 잠시 불펜 전환도 고려해야 할 시기인 듯. 타선은 6:1에서 6:6으로 동점을 만든 후 8:9로 뒤집고 8:11까지 벌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때까지만 해도 토요넥센에게 운이 따르는가 싶었으나...9회초 김세현이 거하게 불을 지르면서 11:11로 동점이 되고 말았다. 팀은 11회초 이정훈이 송광민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패했다.
이날 NC가 SK에 패하면서 NC와의 승차는 유지되었다.
4.2. 9월 4일
'''필승조들에게 휴식을 선사해준 맥그레거의 나이스 피칭'''
3일 경기 대다수의 투수진을 소모한 넥센은 경기 전, 금민철, 김상수, 이보근, 김세현의 등판을 아끼겠다고 했다. 이로써 이날 나올 수 있는 투수는 마정길, 오주원, 김정훈, 양훈 뿐인 상황. 맥그레거가 긴 이닝을 먹어주는 것이 중요한 경기였다.
맥그레거는 1회 초 정근우에게 2루타, 김태균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다. 2회 초엔 이성열에게 솔로포를 맞아 점수는 2대0이 된다. 3회 초 맥그레거는 10구만에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는 데 성공하며 안정감을 찾는다.
3회 말 김하성이 볼넷을 얻어나갔지만 도루 실패로 아웃된다. 임병욱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2아웃이 되었지만, 서건창이 2루타를 치고 나간다. 여기에 고종욱이 내야 안타, 이택근의 적시타로 넥센이 1점 얻는 데 성공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윤석민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되자 투수가 이재우에서 이태양으로 투수가 바뀐다. 아쉽게 김민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점수는 2대1.
4회 초도 삼자범퇴로 끝내는 데 성공한 맥그레거, 4회 말 채태인이 솔로포로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며 맥그레거를 돕는다. 이에 맥그레거는 5회 초도 8구만에 삼자범퇴로 끝내는 것으로 보답한다. 그러자 5회 말 타선은 고종욱이 삼진, 이택근이 뜬공으로 물러난 2아웃 상황에서도 윤석민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주자가 2명 나가고, 채태인이 이번에도 싹쓸이 2루타를 치는 데 성공하며 넥센이 2대4로 역전에 성공한다.
6회 초 이용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시작하는 맥그레거. 정근우를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송광민에게 2루타를 맞는다. 이용규가 홈을 밟았지만 그 사이 송광민이 무리한 3루 주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는 행운이 따른다. 김태균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 종료. 점수는 3대4.
6회 말 김하성이 땅볼로 물러난 뒤 임병욱이 번트 안타로 출루한다. 서건창이 볼넷으로 나가고 여기에 폭투까지 겹쳐 1사 2,3루의 기회가 찾아온 넥센. 그러나 고종욱이 아쉽게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되고만다. 하지만 이택근이 볼넷을 얻어나가 주자가 만루가 되고, 윤석민이 싹쓸이 2루타를 치는 데 성공하여 넥센이 3대7로 달아나는 데 성공한다.
7회조차 삼자범퇴로 끝내는 데 성공한 맥그레거, 투구수는 이미 완투승까지 노려볼 정도로 여유있었으나 맥그레거는 8회 갑자기 흔들린다. 이성열에게 2루타, 장민석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가 된 것. 일단 넥센은 맥그레거로 계속 밀고 나갔으나 결국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고 만다. 하지만 이 타구에 2루 주자가 무리하게 홈으로 쇄도하다 임병욱의 빨랫줄 송구로 홈에서 태그아웃되는 행운[7] 이 따라 넥센에게 여유가 생긴다. 이 때 최초 판정은 박동원이 홈플레이트를 막고 있었다고 판단해 올시즌부터 새로 도입된 소위 "홈 충돌 방지규정"에 따라 세이프로 내려졌으나, 합의 판정 결과 아웃으로 번복되었다. [8] 무사 만루가 될 뻔한 게 1사 1,2루가 된 것. 이렇게 되자 한화 김성근 감독은 합의 판정 결과에 항의하면 퇴장이라는 규정은 잠시 잊어버리신 것인지 항의하러 나왔는데, [9] 쿨하게 무시하고 투수를 교체하러 올라가는 손혁 코치가 백미였다. 아무튼 맥그레거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맥그레거가 내려가고 마정길이 올라온다.
마정길은 올라오자마자 정근우를 초구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송광민에게 빗맞은 내야 안타를 허용해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다. 게다가 다음 타자는 김태균... 그러자 넥센은 김태균 다음 타석이 양성우란 것을 이용, 김태균을 '''만루에서''' 고의사구성 볼넷으로 거르며 1점을 내주고[10] , 양성우 타석에서 좌투수 오주원을 투입한다. 오주원은 양성우를 삼진으로 잡는 데 성공하며 만루의 위기에서 팀을 구한다. 점수는 4대7. 8회말엔 1번 서건창과 3번 김민준이 안타를 쳐서 출루했지만 윤석민이 초구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쉽게 추가득점에 실패하였다.
9회 초 오주원은 김회성을 삼진으로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하주석에게 안타를 맞는다. 다행히 대타 권용관을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신성현에게 애매한 타구를 맞는다. 이 타구를 김하성이 잘 잡는 데엔 성공했으나 송구가 빗나가 아깝게 경기를 끝내지 못 한다. 여기에 이용규가 초구만에 2루타를 치며 점수는 5대7, 주자는 2사 2,3루가 된다. 안타 하나면 동점이 될 위기에 몰린 오주원은 다행히 정근우를 체크 스윙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낸다.
한편 9회 초 이성열 타석에서 권용관 대타가 등장하자 '''3루측''' 관중석에서 큰 소리로 탄식이 터져나오는 재미있는(?) 일도 있었다. 이날 홈런 하나 포함 타격감이 좋았던 이성열을 좌투수라는 이유로 빼버리고 권용관을 쓰는 의아한 상황에 넥센 팬들은 승리를 직감했다고 하더라.
이날 NC가 SK에 패하면서 승차가 2로 줄었다.
'''넥센 히어로즈의 2016 시즌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 중 한화전이 7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5. 9월 6일 ~ 9월 7일 VS LG 트윈스 잠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잠실 원정과 LG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한 경기라도 진다면 LG와의 상대전적 열세가 확정된다. LG의 선발 로테이션은 허프-류제국이 될 예정이었으나 허프가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되어 있는지라 화요일에는 임시선발 이준형이, 수요일에는 예정대로 류제국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넥센은 박주현-신재영이 등판할 예정이다.
화요일 LG선발이 봉중근으로 변경됐다. 넥센은 그대로 박주현-신재영이 등판했다.
5.1. 9월 6일
'''6년만에 LG전 열세 확정'''
'''태업을 의심할 정도인 대니 돈의 타격과 수비, 그리고 3번 타순에서 혈을 막은 이택근의 형편없는 플레이'''
'''아쉬웠던 오주원과 마정길'''
전 주 경기들에서 너무 불타올랐던 탓인지 테이블 세터고 중심타선이고 돌아가면서 침묵하면서 2점밖에 내지 못했다. 선발 박주현은 5이닝 2실점으로 선전한 편이지만 2:2 상황에서 나온 오주원-마정길이 3점이나 내주면서 가뜩이나 안터지는 타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그 와중에 대타로 나왔다가 좌익수로 들어간 대니 돈의 형편없는 수비는 덤...[11] 대니 돈이 부상을 달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차라리 대타로 쓰지 말든가 대수비를 집어넣었어야 한다는 평이 많다. 그리고 대니 돈은 만루에 약했는데 굳이 만루 상황에 대타를 낸 것도 의문점. 패전조로 나온 김건태-양훈의 무실점이 그나마 정신승리 거리.
LG전에 6승 9패가 되면서 열세 확정. NC도 한화 상대로 끝내기 승리를 하면서 승차는 3으로 늘었다. 2위 추격보다는 3위 매직넘버 지우기나 집중해야 할 때인듯...
5.2. 9월 7일
타선도 투수진도 죄다 침몰하면서 희망고문조차도 못해보고 영봉패했다. 선발 신재영은 5이닝을 채 채우지 못하고 4실점으로 강판당하면서 부진했다. 넥센은 시즌 내내 두산전이고 LG전이고 잠실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많이 보였고 양팀 선발진에도 전반적으로 고전했는데 포스트 시즌에서 만날 수도 있는 팀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극복해야할 문제이다. 신재영이 1회에 2루타를 4연속으로 얻어맞으면서[12] 최원태가 1회부터 몸을 푸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고 신재영의 뒤를 이어 최원태가 등판했다. 안타를 많이 맞으며 승부를 어렵게 가져간 탓인지 4회 1아웃 시점에서 강판됐을때 투구수가 80개에 달했다.
초반엔 신재영의 주자 1명을 분식하다 이후에는 잘 막는 듯 했으나 결국 7회에 박용택에게 적시타를 맞고 7번 이병규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본인의 방어율도 7점대로 상승했다. 염경엽 감독이 포스트 시즌에서 최원태의 활용도를 테스트 해보기 위해서 올린 듯 하다. 그 이후에는 야수들도 2군 멤버로 대거 교체되었으나 8회말 눈이 썩는 수비들을 연달아 보여주면서 1군과 2군의 격차만 상기시켜주게 되었다(...). 이 때문에 8회 등판한 이정훈이 1사 만루에서 정성훈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맞고 3실점했다.
이로써 LG와의 시즌 전적을 6승 10패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6. 9월 8일 ~ 9월 9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6 시즌 마지막 문학 원정과 SK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LG와 마찬가지로 한 경기라도 패하면 시즌 전적 열세가 확정된다. 넥센의 선발 투수 로테이션은 밴 헤켄, 최원태로 예상된다. SK는 문승원, 윤희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최원태가 수요일에 불펜 등판 하면서 금요일에 땜빵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6.1. 9윌 8일
경기 전, 고종욱, 채태인, 이택근, 대니 돈이 각각 부상으로 휴식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염경엽 감독은 사실은 서건창, 김민성 등도 빼려고 생각했는데 타 구단에서 져주기 게임으로 오해할까봐 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리하여 박윤, 강지광, 김민준의 백업멤버들이 기용된 1.5군급 라인업이 되었고 넥센 팬들은 이 라인업으로 이기길 바라는 건 사치라면서 일찌감치 경기에 대한 기대를 접는 이들이 많았다. 어떻게든 1~5번이 해주지 않으면 답이 없는 라인업이었지만 결국은 3점을 내는 데에 그쳤다.
밴헤켄은 나주환에게 2점 홈런, 최정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5이닝 5실점으로 지난 SK전과 같은 성적표를 받아들어야 했다. 이후 양훈, 김윤환, 금민철이 나와서 가비지 이닝을 처리했다. 전반적으로 2016년 시즌 SK의 타격 스탯은 장타 부문을 제외하면 전 구단 중에서도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데 유독 넥센 투수진들은 SK의 타선에 고전하고 있다. 그리고 넥센 타선도 SK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일이 많아서 이 두 가지가 시너지를 일으켜 SK전을 고전하게 만드는 주범이 되었다.
넥센 투수들의 볼넷 주기를 싫어하고 정면 승부를 하는 성향 때문에 장타를 자주 맞게 된다는 분석도 있는데 제구가 좋지 않은 김정훈이나 최원태가 SK상대로 뜬금 호투를 하기도 했다는 점에서 신빙성있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그런데 정 반대에 위치한 맥그레거나 신재영도 SK상대로 호투한 경기가 있으니 결론은 알 수가 없다(...).
결국 SK전 9패째로 시즌 전적 열세를 확정지었다. 더불어 밴헤켄의 복귀 후 첫 패전.
6.2. 9월 9일
'''여전히 깨어날 생각을 안 하는 타선...'''
김정훈이 이번에도 4이닝까지 아슬아슬하게 무실점하는 의문의 호투를 보여줬다. 5회에도 올라왔지만 다소 힘이 빠졌는지 1사 만루를 채우고 내려갔고 이후 나온 김상수가 첫 타자인 최정은 삼진을 멀쩡히 잘 잡아놓고 두번째 타자 정의윤에게 불운한 내야 안타를 내줘서 동점, 그리고 다음 타자인 박정권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주는 등 또다시 무너져 대거 4실점을 하고 만다. 이 경기만 그런 게 아니고 이전부터 김상수는 잘 던지다가도 갑자기 볼질을 하는 문제가 있었다. 그 동안 타선은 오늘도 침묵에 빠져 1득점에 그치며 그대로 1대4로 패배... 임병욱의 2안타가 이날의 유일한 멀티히트였다. 부상과 부진에 빠져있는 주전들 탓에 화~금 4경기동안 단 6점밖에 내지 못했다.
이 경기로 SK와의 시즌 전적을 6승 10패로 마무리했다.
7. 9월 10일 ~ 9월 11일 VS 두산 베어스 고척
'''2016 시즌 마지막 두산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주말에 강한 넥센이지만 두산은 만만치 않은 상대. 넥센은 토요일에 맥그레거, 일요일에는 박주현 대신 땜빵 선발이 들어갈 예정이다. 두산은 토요일에 유희관, 일요일에는 넥센과 마찬가지로 땜빵 선발이 등판할 예정이다. 두산 타선을 처음 만나는 맥그레거, 그리고 땜빵 선발 대결에서 얼마나 선전하는지가 시리즈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금요일에 땜빵 선발이 들어갈 것으로 보여 일요일엔 그냥 박주현이 선발등판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어차피 화요일 투구수도 많지 않았고...
7.1. 9월 10일
'''이번에도 연패를 끊어준 맥그레거의 호투와 간만에 터진 타선으로 드디어 4연패 탈출'''
'''진리의 토요 넥센'''
고종욱과 이택근이 드디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였다. SK전의 그 끔찍한 라인업보다는 나아졌다는 평(...).
1회말부터 선두타자 서건창의 2루타, 고종욱의 1타점 적시타, 김하성의 2루타가 이어지며 유희관을 흔들었고 곧바로 윤석민의 1타점 땅볼과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를 묶어서 순식간에 3점을 득점하였다. 3회말엔 서건창의 안타, 김하성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윤석민의 내야안타와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냈다. 4회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지만 곧바로 4회말 임병욱이 솔로 홈런을 치며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7회말엔 고종욱의 2루타와 김하성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윤석민이 적시타를 기록하며 한 점을 추가했고 8회말엔 선두타자 박동원의 2루타와 강지광의 적시타 이후 임병욱이 땅볼을 쳐서 1사 1루가 되었고 대타 채태인의 진루타와 고종욱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9대1까지 벌렸다. 9회초 김세현이 불안했지만 겨우겨우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타선이 적절하게 터져주었고 선발투수 맥그레거는 위기가 있었지만 6이닝 1실점으로 준수히 막아주었다. 또한 계투진 이보근, 오주원, 김세현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것도 고무적이었다.
7.2. 9월 11일
'''기대 이상으로 호투해준 양훈, 그러나 다시 침묵에 빠진 타선...'''
'''선두타자가 계속 나가줬지만 그게 끝이었던 이상한 타선'''
경기 전, 박윤이 말소되고 유재신이 1군에 등록되었다. 채태인도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였다.
안규영을 상대로 4회까지 매회 선두타자가 나갔지만 4회에 와서야 2점을 내는데에 그쳤다. 1회에는 1번타자 서건창이 3루타를 쳤으나 고종욱, 김하성이 나란히 내야 플라이를 치고 윤석민은 삼진으로 물러나서 점수를 내지 못했고 2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1사 3루 상황에서 짧은 중견수 플라이에 3루에서 홈으로 돌진하다가 횡사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김재현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서건창이 투수 앞 병살을 치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고 4회에 무사 1, 2루에서 윤석민이 병살을 치면서 또 점수를 못내는가 했으나 김민성, 채태인이 각각 적시타를 하나씩 치면서 2점을 내긴 냈다. 이날 넥센은 두산보다 2개 많은 11안타를 쳤으나 달랑 2점을 내는 극도의 변비야구를 보여줬다. 저 중에 7개는 선발 안규영에게 얻어낸 것이고 두산 불펜진을 상대로는 거의 안타를 치지 못했다.
양훈은 수비 도움과 운이 많이 따랐다고도 할 수 있지만 어쨌든 4회까지는 무실점이었고 최종적으로 5이닝 4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피칭을 했다. 최원태가 부진으로 불펜 알바를 뛰는 상황이라 한두경기 정도 더 양훈을 선발로 시험해볼 가능성이 높다. 볼넷을 좀 더 줄이고 이 정도의 피칭을 계속 보여준다면 어떤 식으로든 활용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넥센 히어로즈의 2016 시즌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 중 두산전이 8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8. 9월 13일 ~ 9월 14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광주-고척-사직의 지옥같은 일정의 첫번째인 광주 KIA 원정이다. 선발 로테이션은 신재영-밴헤켄으로 예상되는 반면 기아의 선발 로테이션은 지크-고효준으로 예상된다.
넥센은 2016년 시즌 KIA에 상대전적을 압도하고 있으나 4위 SK와 5위 기아의 승차가 0.5게임밖에 나지 않으므로 기아도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넥센 역시 3위를 확정짓기 위해서는 반드시 2경기 모두 잡아야한다.
경기가 없는 9월 12일 월요일, 맥그레거가 종아리 근육 염좌로 1군에서 말소되는 악재가 발생했다. 빠르게 회복된다면 로테이션을 1~2번정도 거르고 1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은 이 주의 등판 이후에는 신재영에게 보름정도 휴식을 주겠다 했으나 맥그레거가 갑자기 부상을 당했으므로 휴식 일정이 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8.1. 9월 13일
'''신재영, 임병욱만 빛났던 경기'''
'''원정만 가면 물먹는 타선...대체 언제까지?'''
신재영은 4회까지 홈런 포함 2안타만 허용하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5.1이닝 5피안타(1피홈런) 4K 2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가 81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손에 물집이 잡히면서 승계주자를 남겨두고 내려갔으나 득점을 허용하면서 1실점에서 2실점으로 늘어났다. 타선은 많은 찬스(1회 무사 1루, 2회 2사 2루, 3회 2사 2루, 4회 2사 만루, 5회 2사 3루, 7회 1사 23루)를 모두 날리면서 2-0으로 영봉패를 당할 뻔 했으나 다행히도 9회 1사 1루에서 임병욱이 임창용을 상대로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려내면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9회 말 김상수가 또! 2아웃까지 잡아놓고 끝내기를 허용하면서 2-3으로 패했다.
임병욱은 오늘 4타수 3안타(2루타 1) 1홈런 2타점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으나.. 팀이 패하며 아쉽게 인터뷰 기회를 놓쳤다. 계속해서 부진한 김상수도 골칫거리.
8.2. 9월 14일
'''연패 끊는 데엔 외국인 투수만한 게 없다'''
밴헤켄이 1회말 1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되는가 했으나 2회초 넥센도 대니 돈이 투런 홈런을 치면서 반격했다. 기아 측에서는 홈런에 대한 합의판정을 신청했으나 화면상 판독이 거의 불가능해서(...) 원심 유지 되었다. 2회말 기아가 다시 1점을 내면서 동점이 되었으나 서건창의 홈런으로 다시 앞서나갔고 윤석민의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을 포함해서 모처럼 밴헤켄에게 7점이란 득점지원을 해줬다. 밴헤켄도 초반 난조를 딛고 7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4~6위가 모두 패하면서 3위 매직넘버가 7로 줄었다.
9. 9월 15일 ~ 9월 16일 VS kt wiz 고척
'''2016 시즌 마지막 kt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넥센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 일정이며 10구단 중 가장 먼저 홈경기가 끝난다. 그러나 못해도 3위가 거의 확정되었기 때문에 넥센 팬들은 포스트시즌에서 홈 경기를 볼 수 있다.
이 시리즈 이후 원정경기만 진행된다.
로테이션 상 시즌 초 넥센과 함께했던 피어밴드를 적으로 상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넥센은 금요일에 맥그레거가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았으나 맥그레거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로테를 거르게 되었다. 일단 목요일 선발은 일요일에 불펜으로 나와서 20구 가량을 던진 박주현으로 예고되었다.
9.1. 9월 15일
'''황덕균의 헌신이 만든 역전승, 사촌동생 황재균보다 멋졌던 야구선수 황덕균'''
'''6:0을 뒤집은 집녑의 영웅들'''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역시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이란 강행군은 무리였는지 박주현이 연속 피안타를 허용하며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황덕균에게 넘겨주고 내려갔다. 그러나 황덕균이 1회 2루타를 맞긴 했으나 이후 2,3,4,5회를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은 1회 말 서건창의 안타, 고종욱의 볼넷 이후 윤석민의 적시타로 1점 따라갔다. 4회 선두 타자 윤석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지수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대니 돈의 적시 2루타로 윤석민이 홈에 들어온다. 이택근도 적시타를 치는 데 성공하며 대니 돈도 홈을 밟는다. 공이 홈 쪽으로 송구되는 사이 이택근은 2루가 빈 것을 확인하고 재빠르게 2루까지 들어간다. 김재현이 땅볼로 아웃되고 이택근이 진루해 2사 3루가 되고, 임병욱이 적시타를 치는 데에 성공하여 이 이닝에만 대거 3득점에 성공한다.
6회 초 마정길이 올라와 남태혁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이후 2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한다. 심우준을 뜬공으로 잡고 한 숨 돌린 뒤 마운드를 오주원에게 넘긴다. 오주원은 이대형을 상대로 이대형이 몸을 사릴 정도로 깊숙이 몸쪽으로 오다 스트라이크 존에 꽃히는 좋은 변화구로 삼진을 끌어내며 이닝을 끝낸다.
6회 말 이택근이 볼넷을 얻어나가자 kt의 투수가 주권에서 이창재로 바뀐다. 넥센은 대타 채태인 카드를 꺼냈고, 이 선택은 적중했다. 채태인이 동점 투런 홈런을 날리며 경기는 리셋된다. 이후 서건창과 고종욱의 연속 안타로 역전 점수가 날 찬스가 왔으나 김하성과 윤석민이 범타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된다.
7회 초 오주원이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낸다. 7회 말 김지수가 볼넷을 얻어나갔으나 대주자 유재신이 도루 실패로 아웃되고 만다. 하지만 대니 돈이 2루타를 치고 나가고, 폭투와 볼넷으로 1사 1,3루가 만들어진다. 이후 주효상이 1루주자마저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치며 넥센이 6대8로 역전에 성공한다.
8회 초 김상수가 역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낸다. 8회 말 고종욱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오늘 4타수 무안타였던 김하성에게 번트 지시가 내려진다. 그러나 김하성이 번트에 대는 데 실패하자 강공으로 나갔는데, 김하성이 다름아닌 3루타를 치는 데에 성공하며 고종욱이 홈을 밟는다.[13] 윤석민의 적시타로 김하성도 홈을 밟으며 점수는 6대10이 된다.
9회 초 김세현이 올라와 이번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넥센이 6대10으로 승리한다.
1회 초부터 박주현이 난타당하며 6점차가 되어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으나, 급한 불을 끄러 올라온 황덕균이 기대 이상으로 호투를 보여주었고, 타선도 4회 주권이 흔들린 틈을 타 대거 3득점을 내며 추격의 발판을 쌓았고, 이어진 넥센의 불펜 마정길-오주원-김상수-김세현이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주는 사이 넥센은 kt의 불펜을 잘 공략해내며 매 이닝 2점씩 내며 의외로 가볍게 역전승에 성공하였다.
이 경기 승리로 3위 매직넘버는 6으로 줄었다.
9.2. 9월 16일
'''오늘은 김정훈의 깜짝 호투, 개인 통산 첫 선발승 달성'''
'''kt wiz전 9연승, kt 상대 극강의 넥센 히어로즈''' '''3위 매직넘버 5'''
'''물음표로 시작한 고척에서의 첫여정 느낌표로 마치다'''
피어밴드 상대로 6이닝 1득점으로 고전했다. 김민성이 안타로 출루한 후 뜬금 도루와 땅볼 2번으로 1점을 얻어낸 것이 고작이었다. 김정훈은 kt 상대로 6이닝 동안 단 8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탈삼진은 1개 뿐이었지만 병살타를 2번이나 유도해내면서 경제적인 피칭을 했다. 피어밴드가 내려간 뒤에는 홍성용과 고영표를 상대로 이택근의 2타점 적시타와 윤석민의 시즌 17호 홈런으로 완전히 경기를 가져왔다. 김정훈 뒤에 마정길, 김상수, 오주원이 차례대로 올라와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NC가 두산에 스윕패하면서 승차가 2로 줄어들어 2위에 대한 희망고문이 다시 시작되었다(...).
'''넥센 히어로즈의 2016 시즌 고척 스카이돔 홈경기 중 kt전이 마지막 9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0. 9월 17일 ~ 9월 19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2016 시즌 마지막 2연전이다. 이 2연전을 끝으로 잔여경기 일정으로 들어간다.
이제 나머지 경기는 전부 원정에서 열린다.
18일 경기는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로 17시에 경기한다.
1경기만 이겨도 상대전적 우세 확정이 된다. 일요일 경기에 넥나쌩중 한명인 린드블럼이 나올 예정이지만 지속적으로 4일 휴식 후 등판을 소화중이다. 일요일에 신재영이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물집으로 인해 등판이 미뤄질 전망이다. 토, 일 모두 선발이 미지수인 가운데 남부 지방에는 태풍 예보도 있어서 우천 취소의 가능성도 있다.
일단 토요일은 양훈, 일요일은 김정인(!)이 선발로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롯데는 넥센을 만나기전 한화와 1승 1패로 경기를 마쳤지만 타격감이 상당한 상태이므로 땜빵 선발들이 롯데 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지가 경기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0.1.
양훈이 두산 전에서 5이닝 2실점의 좋은 피칭을 선보이며 좋은 모습을 보여줘 이번에도 양훈이 이번에도 좋은 피칭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경기이다. 한편 롯데 선발로는 박세웅이 예고되었는데...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다. 그리고 예상대로 취소되었고 9월 19일 월요일에 재편성된다.
10.2. 9월 18일
'''혹시나 싶었지만 역시나... 양훈은 양훈이었다'''
'''최근 6경기 연속 실점하고 있는 박주현'''
'땅볼→스리런' 김하성 악송구가 부른 대량실점
지난 두산전에서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았던 양훈이 이번에는 수비의 도움도 못받고 황재균에게 결정적인 쓰리런을 맞으면서 7실점을 해서 일찍부터 경기가 넘어갔다. 어찌어찌 5이닝은 먹었지만 결국 6회에 무사 2, 3루를 만들어주고 박주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주현은 목요일 0이닝 6실점 이후로 2일 쉬고 불펜 등판하여 6회는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7회에 연속 실점하고 후속 투수 유재훈에게 분식까지 당하면서 5실점을 기록했다. 유재훈은 올라오자마자 폭투-볼넷-폭투-볼넷이라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결국 본인 주자는 들여보내지 않았다. 타선은 연패당하던 때와 다름없이 변변한 적시타가 제대로 터지지 않으면서 8회까지 3점밖에 내지 못했고 9회에 와서야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3점을 냈지만 무난하게 패했다.
양훈의 부진이 굉장히 돋보이는 하루였다. 양훈은 이날 5이닝을 소화해주긴 했지만 '''12피안타'''를 기록하며 깃털 구위를 보여주며 자신이 배팅볼 투수라는 것을 인증했다. 이날까지 양훈의 기록은 67이닝에 피안타가 무려 '''109개'''. 당연히 피안타율도 '''0.373'''으로 4할대에 더 가깝다. 자책점은 57점에 WHIP도 2.03이나 된다. 박주현도 상당히 아쉬웠는데 풀타임 경험이 전무해서 그런지 시즌 초반에 비해 구속이 눈에띄게 떨어졌다. 최근 등판 할때마다 실점을 하는것은 이에 기인한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두 선수 모두 포스트시즌 엔트리 등록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10.3. 9월 19일
5회초 2사 주자 1루, 2루에 배장호와 서건창이 맞대결하는 중 지진이 일어나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일단 며칠 전 일어났던 지진의 여진으로 파악되고 있다.
'''황덕균과 김하성의 하드캐리로 승리한 경기 '''
'''공수 양면에서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자멸이 돋보인 경기'''
9월 17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9월 19일 월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경기 시작 전엔 비가 왕창 쏟아지기도 하였고 경기 중반에는 바람이 불고 지진이 일어나는 등 어수선하였다. 거기다 월요일 경기라서 관중도 거의 없어서 휑한 분위기였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실책과 실책성 수비도 많이 나왔다. 반면 호수비도 많이 나왔다.
1회부터 롯데 유격수 신본기의 뜬공처리미스로 실책이 나왔으며 그 때 이택근은 2루까지 파고들었다. 곧바로 윤석민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1대0으로 앞서나갔다. 2회초엔 박동원의 안타와 임병욱의 볼넷출루 이후 서건창의 적시타가 나오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한편 선발투수였던 김정인은 2회말 시작부터 두 명의 주자를 출루시키고 결국 강판되어 황덕균과 교체되었다. 구속이 140이 넘는다더니 현실은 130대 중반의 직구를 뿌리며 팬들의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 제구도 형편없었다. 그나마 변화구가 좀 예리했다는 게 위안거리.
황덕균은 올라오자마자 김사훈의 번트 이후 전준우를 사구로 출루시켰지만 신본기를 병살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초엔 윤석민의 안타와 김민성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대니돈이 떨어지는 변화구에 어이없는 스윙을 보여주며 3구삼진으로 물러나 폭풍같이 까였다. 4회초엔 임병욱이 내야안타를 만들어낸 이후 견제사로 아웃당했는데 그 이후 서건창과 김하성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이택근은 볼넷을 골라나갔고 윤석민이 사구로 밀어내기 1타점을 만들어냈다. 그 이후 투수는 노경은에서 배장호로 교체되었다. 5회초엔 박동원의 볼넷과 홍성갑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가 만들어 졌는데 임병욱은 뜬공으로 물러났다. 서건창 타석에서 지진이 일어나서 카메라가 흔들리는 소동이 있었고 그 이후에도 몇 번 더 카메라의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였다. 서건창은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직선타로 물러나며 잔루가 쌓이며 아쉬움이 더해지고 있었다.
5회말은 '''김하성''' 세 글자로 요약이 가능했다. 아웃카운트 3개 모두 김하성의 수비로 만들어졌는데 그 중 두 개는 정말 최고의 수비였다. 안타성 타구를 완벽하게 잡아내며 라인드라이브 처리하였다. 그 기세를 몰아 6회초 김하성과 이택근이 볼넷으로 연속출루하였다. 윤석민은 병살타성 타구를 날렸는데 황재균의 1루 송구가 이상하게 원바운드 되며 김하성만 잡아내었고 1사 1,2루가 되었다. 곧바로 이택근이 3루 도루에 성공하며 1사 1,3루가 되었고 김민성의 적시타와 대니돈의 볼넷 후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였다.
5회말까지 4이닝동안 피안타를 내주지 않으며 48구 노히트로 활약한 황덕균이 내려가고 6회말 김상수가 올라와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회초 선두타자 임병욱은 상대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였고 곧바로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다시 무사 1,2루의 찬스가 찾아왔고 여기서 김하성이 바깥쪽 공을 잡아당겨 쳐내어 벼락같은 19호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그 이후 7회말 오주원이 올라와서 롯데 타자들을 연이어 출루시키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8회초엔 선두타자 대니돈이 또 다시 볼넷으로 출루하였고 곧바로 박동원의 대타로 등장한 김재현도 상대 2루수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하였다. 그 직후 대수비로 들어왔던 강지광이 타석에서 삼진당하였고 임병욱이 초구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서건창의 대타로 들어온 김지수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또 다시 김하성 앞에 만루찬스가 찾아왔다. 김하성의 타구는 먹힌타구였지만 바람이 불어서 롯데 2루수 김대륙이 휘청거리다 공을 잡아내지 못하였다. 그와중 타자주자 김하성은 2루로 진루를 시도하다 오버런으로 아웃당하였다. 처음에는 상대실책으로 기록될 뻔 했지만 공이 글러브에 닿지도 않았다는 염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어필이 받아들여져서 3타점 1루타로 기록되었다.
8회말에는 이정훈이 등판하였고 1사 1,3루에서 강민호의 투수앞 땅볼로 1점을 내주었고 9회말 금민철이 올라와서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 날 황덕균은 14년만에 첫 승을 따내었다. 넥팬들은 박주현(황덕균)-김정훈-양훈-김정인(황덕균) 쓰고 3승 1패라는 사실에 놀라워하는 중(...).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게 남은 경기 승패에 상관없이 상대전적우세가 확정되었다. 3위 매직넘버는 4로 줄었고 시즌 74번째 승리로 염경엽 감독이 시즌 목표로 세운 75승에 단 1승만이 남았다.
11. 재편성 경기 목록
넥센 히어로즈는 2016 시즌부터 홈경기는 고척 스카이돔이기 때문에 잔여일정 기간에는 원정경기만 치른다.
9월 7일에 발표된 재편성 일정은 다음과 같다. 단, 9월 17일에 우천취소된 사직 롯데전은 9월 19일에 재편성으로 치렀기 때문에 잔여경기 편성에 포함되지 않는다.
12. 9월 20일 ~ 9월 2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9월 20일부터 10월 9일까지 잔여경기 일정이 시작된다.
4월 16일과 6월 4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광주 원정과 KIA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염경엽 감독은 그동안 고생한 신재영에게 휴식을 주기로 공언했다. 시작부터 상대전적 11승 3패인 KIA를 상대하게 된다. 화요일 선발은 로테이션상 밴헤켄이 유력하며 수요일은 대체선발이 유력하다.
다만 인터뷰에 따르면 신재영이 수요일 선발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3위가 확정적인 상황이기에 대체 선발을 내면서 여유있게 갈 수도 있겠지만 만약 신재영이 나온다면 신재영의 시즌 15승을 챙겨주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할 것이다.
12.1. 9월 20일
'''밴 헤켄, 6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피칭 '''
'''짜증날 정도로 잘 맞았던 기아의 투수 운용'''
'''김하성 역대 최연소 2위 [14] , 유격수 3번째 20-20 달성''' [15]
기아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잘 하면서 손쉽게 넥센은 패배당했다.
이 날도 넥센 히어로즈는 도루실패를 두 개나 적립하면서 불나방 야구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노출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주루기록은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지만 도루와 주루 기록을 따로 산출하는 스탯티즈 기준으로 보면 도루 관련 기록은 정말 형편없는 수준이며 팀 득점에 마이너스가 되고 있다. 도루성공 횟수 1위의 이면에는 도루실패 1위와 도루성공률 7위라는 좋지 못한 기록이 자리잡고 있으며 도루를 통한 팀 득점기여도는 중하위권 수준이다. 유재신의 8회 도루실패는 그것을 자명하게 드러내는 것이었다. 대주자로 기용되는 유재신의 도루성공률이 65프로밖에 안 된다는 것은 넥센 히어로즈의 불나방 야구의 문제점을 요약해서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경기 자체는 그냥 KIA 투수들이 잘 한게 맞긴 하다. 김윤동은 초반에 좋은 공을 뿌리며 넥센 타자들을 압도했고 1회말 이택근의 허술한 수비를 틈타 김주찬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그 이후 번트와 브렛 필의 희플로 1점을 선취했다. 2회초 윤석민이 솔로 홈런으로 따라붙었지만 4회말 이범호의 2루타와 김주형의 진루타, 서동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이홍구의 희플로 또 다시 KIA가 1점 달아났다. 5회말엔 윤정우가 솔로홈런을 치며 다시 달아났고 6회초 김하성이 20-20을 달성하는 홈런을 쳐내며 다시 따라붙었지만 6회말 이범호가 솔로홈런을 치며 KIA가 더 앞서나갔다. 8회초 서건창의 안타와 폭투로 만들어진 1사 2루 찬스에서 대타 채태인이 투수 윤석민 상대로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따라나갔지만 대주자로 들어온 유재신이 도루실패라는 대형사고를 치며 찬물을 뿌려버렸다. 그 이후 타자 윤석민의 안타가 나오며 더욱 아깝게 되었다.
박동원은 손에 공을 맞으며 교체되었는데 경기 이후 검사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다. 아마 주말 삼성전까지는 김재현이 선발출장할 듯 하다. 고종욱과 대니 돈도 각각 허벅지와 무릎이 좋지 않다는 소식이 들려 당분간 선발출장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밴헤켄은 타선 지원도 못받은데다 본인도 실투로 장타를 여러개 허용하며 6이닝 4실점으로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전날과 달리 수비에서도 안좋은 모습들이 나오면서 이택근과 홍성갑이 역적으로 지목받았다. 이날 LG도 한화에 승리하면서 매직넘버는 여전히 4.
한편 이날 20-20 클럽에 가입한 김하성을 위해 기아 측에서 전광판에 축하 메시지를 띄워주는 훈훈한 풍경이 나왔다.
12.2. 9월 21일
'''홍성갑과 강지광이 왜 1군 풀 전력으로는 한계를 보이는지 잘 보여준 경기'''
'''단체로 물먹은 타선'''
'''결과는 염경엽과 김기태의 상부상조 ?'''[16]
이제는 일상적인(...) 고종욱과 대니 돈의 결장과 함께 6~9번이 홍성갑-강지광-김재현-임병욱이라는 충격적인 라인업이 나왔다. 팬들은 일찍부터 이기기는 글러먹었다고 생각하고 박동원과 고종욱의 빠른 회복만 기다리는 중...
1회 1사 1,3루 찬스에서 김하성과 이택근의 더블스틸로 1점을 얻어내고 타선은 그대로 침묵 모드에 빠졌다. 신재영은 5회말 선두 타자 브렛 필과 다음 타자 서동욱에게 안타를 허용한 이후 번트와 내플로 2아웃을 잡아내었으나 곧바로 한승택에게 2타점 적시타 신종길에게 2루타 최원준에게 2런 홈런을 쳐맞으면서 순식간에 5실점하였다. 이 홈런은 최원준의 데뷔 첫 타점이자 홈런이었다. 4회까지의 신재영은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으나 5회가 되자마자 변화구는 밋밋해지고 직구는 한가운데로 쏠리면서 완전히 폭망하고 15승 도전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그 이후에도 타선은 살아날 기미가 안 보였고 8회초 김하성과 이택근이 운빨로 2루타, 1루타를 연속으로 기록하며 나온 무사 1,3루에서 윤석민이 희생플라이를 친 게 끝이었다. 9회초엔 1사에서 대타 채태인이 2루타를 쳐냈으나 후속 득점에 불발하며 경기 종료.
양현종은 6이닝 1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막아냈고 기아 불펜도 여러 명이 올라왔지만 3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 날 타선은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나 특히 두드러진 건 하위타선에서의 단체 삽질이었다. 이 날 하위타선에선 9번 임병욱의 행운의 안타 한 개가 끝이었다. 홍성갑, 강지광, 김재현은 아주 최악의 타격감을 보여주었는데 가장 압권이었던 선수는 강지광으로서 4타수 2삼진 2뜬공을 기록하였다. 뜬공 2번을 만들어낸 스윙은 도저히 1군에서 뛰는 프로선수의 스윙이라 보기 힘든 수준이었다. 이 정도면 포시 엔트리에 들어가는 것도 다시 고려를 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고종욱, 대니돈의 회복이 우선이긴 하지만...
하위타선도 문제였지만 김민성의 부진도 계속 이어졌으며 신재영 역시 5이닝 5실점으로 못미더운 피칭을 보여주었다. 다만 컨디션 점검차 올라온 이보근, 김세현, 김상수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이로서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전적은 11승 5패로 마무리되었다. 한편 이날 NC와 LG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남으로써 매직넘버는 3으로 줄어들었다. 여담으로 이미 3위를 거의 굳힌 팀 사정이라 대부분의 팬들은 '''"염감님 친구 챙겨준 거라고 생각하지 뭐..."''' 하면서 훈훈하게 경기를 정리한 분위기. 전날 20-20 관련 축하 메시지를 띄워준 것도 그렇고 염경엽 감독과 김기태 감독이 절친한 친구관계 등을 생각한 드립으로 보인다.
13. 9월 24일 ~ 9월 25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7월 30일과 7월 31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대구 원정과 삼성과의 일정은 종료된다.
22, 23일은 넥센, LG가 모두 경기가 없어서 3위 매직넘버는 변화가 없다. 22일 신재영이 1군에서 말소되면서 휴식에 들어가게 되었다. 롯데전쯤에 복귀해서 시즌 15승에 마지막으로 도전할지도?
24일 선발로 21일 상무에서 제대한 강윤구가 예정되어 있다.
13.1. 9월 24일
'''실패로 끝난 강윤구의 복귀전'''
'''3위 매직넘버 2 전부 엘지가 질 때까지 기다릴 기세'''
1회초 플란데를 상대로 이택근의 적시타와 김민성의 3점홈런으로 4점을 뽑아내면서 기분좋게 시작했다. 그리고 넥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1회말, 강윤구는 박해민을 3구만에 직선타로 잡아내지만 바로 다음 타자 박한이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최형우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2회초에도 넥센은 임병욱, 서건창의 더블스틸과 2아웃 이후 이택근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내지만 2회말, 강윤구는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황덕균으로 교체되었다.
이후 3회말 박한이의 솔로홈런과 백상원의 적시타로 2실점하였고 5회말엔 오주원이 구자욱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1점차로 추격당했다. 타선은 플란데에게 7회까지 득점을 못하다가 7회초 2사1루에서 이택근의 2루타가 터지며 1점을 도망갔다. 그러나 그 이후 나오는 불펜은 족족 실점하고 8회 빅이닝을 내주며 무난히 역전패. 7회말엔 김상수와 이보근이 볼질과 피안타로 5실점하였다. 8회초 1사 1루에서 김지수와 강지광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얻어내고 1점차로 추격했으나 7회말 2사에 올라왔던 양훈이 8회말 시작부터 최형우에게 3루타를 쳐맞고 그 이후 3루수 야수선택 ㅡ 번트실패아웃 ㅡ 안타 ㅡ 2루타 ㅡ 유땅(3루주자아웃) ㅡ 안타 ㅡ 유땅으로 처참한 피칭을 보이며 3실점을 추가하고 말았다. 그리고 추격의지를 잃은 타선은 9회초 무난하게 3자범퇴로 아웃당하고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당장 스탯관리형 타자(...)라고 욕을 먹어도 대니 돈을 공수양면에서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을 드러내주는 경기였다. 홍성갑도, 강지광도 공수양면에서 도움이 되기는 커녕 제대로 된 플레이조차 하지 못하며 팀 타선 침체와 대량실점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나 강지광은 툴이라도 보여주는데 홍성갑은 대체 할 줄 아는 게 뭐냐고 까이고 있다.
그리고 이 날 배병두 주심의 지나치게 좁은 스트존은 넥센, 삼성 양쪽 팬들에게 모두 욕을 쳐먹었다. 누가 봐도 스트존 안에 들어온 공이었는데 낮기만 하면 무조건 볼을 주었고 넥센 불펜들이 그 때문에 많이 흔들리기도 하였다. 거기다가 7회말 2아웃에 올라온 양훈은 1.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탈탈 털리며 더 이상 1군감이 아님을 증명하였다. 우완 정통파라는 투수가 구위고 구속이고 전부 답이 없는 수준이다.
참고로 경기가 끝나고 원정 응원을 간 넥센팬이 선수단에게 욕을 했다는 썰이 있다(...). 그런데 다른 목격자들에 따르면 강윤구를 직접 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13.2. 9월 25일
'''75승을 앞두고 계속해서 못 이기는 중'''
'''PS를 눈앞에 두고 투수진의 잇단 부진'''
강윤구가 1군에서 말소되고 부상에서 돌아온 맥그레거의 복귀전이 되었다. 맥그레거는 부상의 후유증이 남은 것인지 5이닝 90구 5실점이란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등판을 마쳤다.
1회초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와 채태인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선취한 넥센이었지만 3회말에 맥그레거는 연속 안타와 서건창의 실책으로 인해 흔들리면서 대거 4실점하였다. 5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최형우가 우전 안타를 기록했는데 1루주자 구자욱은 3루까지 갔다가 수비수의 빈틈을 노려 홈으로 대쉬하여 득점에 성공하였다.[17] 4회초 어렵게 출루한 임병욱이 도루실패로 기회를 날려먹은 부분과는 대조되는, 히어로즈 수비진의 허를 찌르는 구자욱의 주루플레이였다.
7회초 서건창과 김하성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라는 황금같은 기회가 찾아왔고 여기서 이택근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1점을 추격하였다. 그리고 윤석민의 안타가 나오며 1사 1,2루가 되었고 투수는 김대우로 교체되었는데 언더투수에 강한 김민성이 김대우의 4구를 1타점 2루타로 연결해내며 동점이 되었고 또 다시 천금같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삼성 벤치는 좌타자 채태인을 상대로 고의4구 작전을 냈고 이게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박동원은 3볼 이후 또 다시 바깥쪽으로 빠지는 변화구에 뱃이 나가면서 어이없게도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고 곧바로 강지광 대신 대타로 나온 대니 돈이 중견수 플라이로 허무하게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되었고 8회말에는 전 날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이보근이 올라와서 1아웃 잡고 나서 조동찬에게 홈런을 맞았고 이게 결승타가 되었다. 곧바로 김재현이 안타를 치고 나서 김상수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는데 박동원이 제대로 대처를 못하며 김재현을 3루까지 보냈고 곧바로 김상수의 짧은 안타가 나오며 추가로 1실점했다.
9회초에는 심창민이 등판했는데 선두타자 이택근이 안타로 출루하고 대주자 유재신으로 바뀌었다. 유재신은 중간에 2루 도루도 하면서 기회를 살려보려 했지만 윤석민, 김민성, 채태인이 심창민에게 압도당하며 모두 삼진아웃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종료되었다.
상대선발 정인욱은 평소대로 볼질을 하는 가운데 3볼 상황에서 자꾸 휘둘러서 죽어주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이 많이 나와서 넥팬들은 뒷목을 잡아야했다. 이날도 타격 성적을 보면 1~6번은 2번 김하성이 다소 아쉬웠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을 보였던 데에 비해 7~9번은 '''대타까지 다 합쳐도''' 9번 임병욱의 1안타밖에 얻어내지 못하는 등 극심하게 부진했다. 그나마 임병욱은 내야안타였고 도루 실패로 아웃되어서 의미가 없다(...). 대니돈은 이날 5:5로 동점인 2사 만루에서 강지광의 대타로 나왔으나 '''대타 타율 0할(...)'''에 걸맞게 삼진 아웃되면서 역전 찬스를 놓쳤다.
24일과 25일 이틀동안 특히나 부진했던 두 선수는 박동원과 이보근이었다. 이보근은 이틀 연속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되었고 박동원은 이틀동안 안타를 단 한개도 때려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선구안 역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5일에는 중요한 7회초 1사만루 3볼0스트 상황에서 빠지는 변화구에 쓸데없이 배트를 휘두르며 득점 찬스를 날려먹었을 뿐만 아니라 폭투에 대한 커버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로 월요일부터 1주일간 1승 4패, 1승 뒤 4연패로 주간 경기를 마쳤다. 삼성과의 시즌 전적도 8승 8패로 동률을 맞추면서 마무리했다.
14. 9월 2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7월 5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잠실 원정과 두산과의 일정은 종료되며, 2016 시즌 넥센의 마지막 수도권 경기이다. 넥센은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 팀에 매우 약했는데[18] 포스트시즌에서 잠실 경기를 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잠실 울렁증을 이겨내기 위해서라도 이 경기를 이겨둘 필요가 있다. 밴헤켄이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추측된다. 두산 선발은 장원준이 등판할 예정이다. 그런데 두산이 관리 모드에 들어가면서 장원준을 1군에서 말소했다. 그러면서 허준혁을 선발로 등판시키는 걸로 확정되었다.
14.1. 9월 29일
'''돌아온 에이스 앤디 밴 헤켄'''
'''간만에 제대로 맞아 떨어진 투타 밸런스'''
이 날 밴헤켄은 무려 7이닝동안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단 1실점하는 대호투를 펼쳤다.
2회초 1사에서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도루를 시도했는데 송구가 이상하게 되면서 2루에 안착했다. 기록상으로 도루실패지만 상대실책으로 진루하였다. 그리고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나갔지만 강지광이 삼진당하였고 임병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였지만 서건창이 2구만에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3회초엔 고종욱이 간만에 볼넷으로 출루하였는데 이택근이 높은 공에 휘둘렀고 병살타가 되며 이때까지만 해도 이택근은 잔뜩 까이고 있었다.
3회말 박건우가 밴헤켄의 실투를 공략하여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두산 베어스는 6년만에 한 시즌 20홈런타자 5명을 배출하게 되었다. 그러나 밴 헤켄은 그 외의 아웃카운트를 전부 삼진으로 잡아내었다.
4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이 장타를 쳐 냈는데 2루에서 처음에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넥센 측에서 합의 판정을 신청하였고 판독 결과 미세하게 태그가 안 된 것으로 확인되어 2루타가 인정되었다. 그 이후 김하성의 적시타와 박동원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히어로즈가 3:1로 앞서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강지광이 삼진아웃된 1사에서 임병욱의 2루타, 서건창의 볼넷 이후 고종욱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택근이 쓰리런 홈런을 쳐내며 4회에만 6점을 뽑아내게 되었다.
5회초에 선두타자 김민성이 또 다시 2루타로 출루하였고 김하성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박동원이 땅볼타구를 쳤는데 2루수 실책이 나왔고 김민성 득점후 1사 2루가 되었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5회말은 세 타자 삼진 삼자범퇴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6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의 안타가 나왔는데 이택근이 원바운드로 병살성 타구를 날렸으나 고종욱은 왜인지 1루에 붙어있었고 최주환 역시 타구를 착각했는지 1루에만 공을 뿌려 1사 1루가 되었다. 그리고 윤석민과 김민성의 연속안타로 1점을 추가하였고 김하성은 중플로 물러났지만 박동원의 적시타로 한점을 더 달아났다. 직후 나온 강지광은 좋은 타구를 날렸으나 파울홈런이 되었고 또 다시 평범한 내플로 물러났다.
7회말 선두타자 박세혁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밴헤켄은 그 이후 나온 세 타자를 또 다시 연속으로 삼진처리하면서 본인의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8회말에는 7이닝 12K 1실점을 기록한 밴헤켄이 내려가고 황덕균이 등판했다. 8회, 9회 피안타와 수비실책 등으로 주자를 계속 내보냈으나 그 이후에도 볼질을 하지 않고 자신의 공을 뿌리며 수비의 도움을 받은 황덕균은 추가 실점을 막으며 경기를 종료시켰다.
이 경기 승리로 3위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하지만 이날 NC가 더블헤더에서 2승을 하면서 2위 트래직넘버는 완전 소멸되었다. 빨리 3위를 확정짓고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것이 상책이다. 한편 염경엽 감독의 시즌 목표 75승에도 드디어 도달했다. 그리고 다음 날 LG가 SK에게 5대 3으로 역전패당하면서 3위를 확정지었다.
15. 10월 2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8월 23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대전 원정과 한화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NC전에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낼 것으로 예고한 만큼 이 경기에서 강윤구를 선발로 한번 더 테스트해볼 가능성이 있...었으나 9월 25일자로 엔트리에 말소되면서 그럴 일이 없어졌다.(...)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한화는 트래직 넘버가 0이 되어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되기에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사구 및 부상을 조심하되 최선을 다해주길.
15.1. 10월 2일
'''신재영 히어로즈 토종선발 첫 15승'''
오늘 경기 요약
꿈은 이루어진다!!
타자들은 잔루를 어마어마하게 남겼지만 신재영이 김태균에게 맞은 솔로홈런을 제외하고는 5.1이닝동안 꾸역꾸역 잘 막았고, 뒤를 이어 오주원, 김상수, 김세현이 마무리했다. 김세현은 시즌 35호 세이브. 9회에 대타로 나온 대니 돈은 4회 2아웃부터 등판하여 9회까지 60개를 넘게 던진 장민재를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날렸다.
특히 고무적인 점은 김웅빈과 임병욱이 멀티 히트였다는 점이다. 그러나 많은 출루에 비해 득점이 부족했던 것은 약간 아쉬웠다. 송은범에게만 9안타를 기록했는데 생각보다 득점을 내지 못한게 컸다. 그나마도 양성우와 하주석의 행복수비 덕에 점수가 났던 것이다. 그래도 선발투수 신재영과 불펜 투수들의 활약은 대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6. 10월 4일 ~ 10월 5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4월 27일과 8월 28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마지막 마산 원정과 NC와의 일정은 종료된다.
한경기만 이겨도 최소 동률이 확정된다. 가을야구를 앞둔 시점에서 더 이상 호구가 아니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 NC는 잔여경기가 매우 많아 이 시점에서 체력적으로는 넥센이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NC가 9월 29일부로 2위를 확정지으면서 미리보는 플레이오프가 될 예정이다.
NC의 테임즈가 음주운전혐의로 상벌위원회의 징계를 받게 되었다. 만약 징계로 잔여시즌 출장금지 및 포스트 시즌까지 못 나오게 된다면 넥센에게는 분명한 호재가 될 수 있다만 솜방망이 처벌로 플레이오프는 1경기 결장(...).
선발로는 맥그레거와 양훈이 등판할 예정이다.
16.1. 10월 4일
'''맥크라이, 하지만 야구는 9회초 2아웃부터'''
'''보근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우타 백업들의 활약으로 역전승!'''
선발 맥그레거는 운이 나쁜 안타를 연속으로 맞으면서 1실점 하기는 했으나 7이닝까지 잘 막으면서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타선은 장현식에게 9회초 2아웃까지 단 2안타밖에 얻어내지 못했고 그나마도 내야 안타를 친 임병욱은 도루를 하다 죽고 서건창은 고종욱 타석 때 더블아웃 당하면서 사실상 노히트 게임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넥센 팬들은 주권에게 무사사구 완봉승을 조공했던 일을 떠올리면서 또 다시 무사사구 완봉을 조공하는 줄 알았으나...9회초 2아웃에 홍성갑이 대타로 나와서 기적적으로 볼넷을 얻어낸다! 이 볼넷은 홍성갑의 시즌 첫 볼넷이기도 하다(...) 이 정도만 되었어도 무사사구 완봉승은 아니라고 정신승리가 가능했겠지만 다음 타석 서건창이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치면서 결국 장현식의 완봉은 날아가고 이민호로 교체되었다.
동점 상황에서 9회 말 이보근이 올라온다. 그러나 첫 타자 조영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더니, 도루 이후 폭투로 1루 주자가 3루에 가버린다. 무사 3루의 절체절명의 순간, 일단 이보근은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으며 한 숨 돌렸다. 이후 모창민도 삼진으로 잡아 희생 플라이의 가능성도 지웠으나 이종욱에게 볼넷을 내준다. 2사 1,3루의 손시헌의 타석에서 대타 이호준이 들어서고, 이호준은 1루수 쪽 땅볼을 쳐냈다. 이를 채태인이 잘 잡았으나 베이스 커버를 들어갈 사람이 이보근밖에 없어서 졸지에 이호준과 이보근은 베이스까지 서로 달리기 시합을 하게 된다. 찰나의 순간이나마 이보근이 멈칫한 덕에 전력 질주를 해야 했지만, 다행히 이호준을 매우 아슬아슬하게 아웃시키는 데에 성공한다.[19] .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가게 된다.
10회 초 이날 계속 침묵하던 윤석민이 묘한 안타를 치고 나갔고 바로 대주자 강지광으로 교체되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다음 타자 김민성이 볼넷을 얻어나갔고 수비 중 통증을 느낀 채태인 대신 김지수가 2루타를 치면서 강지광이 득점하면서 2:1이 되었고 김재현의 볼넷 이후 유재신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스코어는 3:1이 되었다.
10회 말에는 김세현이 등판해 안정적으로 3타자로 이닝을 끝내며 36 세이브를 수확, 넥센이 3대1의 역전승에 성공한다. 또한 이 경기로 NC 상대전적 최소 동률을 확보했다.
이호준의 1루 아웃 판정에 대해 말도 안되는 오심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이것 때문에 졌다면서 심판 매수 드립 까지 치면서 어그로를 끌어대는 사람들이 있지만 잘 살펴보면 카메라 각도가 애매했고 동타임으로 판정이 나와도 할 말 없을 수준의 판정이었다. [20]
이로써 지난 2년간 이어진 NC공포증[21] 는 어느정도 떨쳐낸 듯. 하지만 포스트 시즌으로 가는 팀이라고 보기에는 경기가 어느정도 부족했던건 옥의 티이다.
16.2. 10월 5일
'''역시나 양훈은 양훈. 처참한 변화구 구위만 확인하다.'''
'''패배 속에서도 빛난 백업 야수들의 분전'''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1회말부터 양훈은 투구수가 많아지고 피안타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직구 구속은 나름대로 올라왔지만 문제는 변화구의 구위가 여전히 형편없었다는 것이다. 2사 1,3루에서 김재현이 파울 타구를 제대로 못 잡아내자 멘붕이 왔는지 박석민에게 한가운데로 쏠린 변화구를 던지고 그대로 쓰리런 홈런을 쳐맞았다. 3회말에도 변화구가 죄다 통타 당하다가 결국 이호준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2.1이닝 5실점이라는 초라한 성적만을 남기고 또 조기 강판되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 다음 타자 박석민은 바뀐 투수 황덕균의 초구를 공략하여 솔로 홈런을 쳐내며 백투백 홈런이 되었다. 여기서 이미 경기는 크게 기울어졌다. [22] 넥센은 슬슬 주전을 빼고 백업을 넣으면서 잘지는 경기를 시전하기 시작했다.
4회초 윤석민이 해커의 공을 밀어치며 투런포를 쏘아올렸지만 4회말 황덕균이 다시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였고 김성욱, 박민우, 나성범에게 내야안타, 2루타[23] ,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가 되었고 결국 투수는 마정길로 교체된다. 마정길은 첫 타자 이호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석민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1점을 분식했다. 그나마 다음 타자 조영훈이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병살을 당하며 이닝을 쉽게 마무리지었다. 마정길은 5회말까지 막아냈고 그 이후 김건태이 2이닝, 박주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으나 7이닝까지 던진 해커와 8회에 올라온 원종현의 구위에 짓눌린 넥센 타선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였다. 그나마 9회초 올라온 배재환을 상대로 김하성의 볼넷 출루 이후 2아웃 2루에서 김지수가 홈런을 기록하며 2점을 만회했다.
이미 두 팀 다 순위가 확정된 경기라 승패에 큰 부담은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백업 야수인 김지수가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강지광이 모처럼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주효상 역시 막상 이 경기에 선발로 기용되었던 김재현보다 더 안정적인 수비와 타격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17. 10월 7일 ~ 10월 9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5월 10일과 10월 8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이 경기를 끝으로 마지막 사직 원정과 롯데와의 일정은 종료되며, 2016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이다. 이로써 넥센은 정규시즌의 시작과 끝을 모두 롯데와 함께하게 되었다.
선발로는 밴 헤켄과 김건태이 등판할 예정이다. 신재영 투수가 10월 2일 일요일 한화전에서 15승에 실패했을 경우 신재영이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수도 있었으나, 깔끔하게 15승에 성공하여, 그럴 일이 없게 되었다. 그런데 10월 5일 경기에 김정훈이 등판하여 2이닝을 던져서, 투수진 운용이 다소 복잡, 미묘해졌다. 결국 8일에 신재영이 등판하게 되었다.
10월 6일, 이날 사직에서 롯데에 승리한 LG가 시즌 4위, KIA가 시즌 5위를 확정,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2016년은 서울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리게 되었다. 2016 시즌 LG와의 시즌 상대전적이 좋지 않은 넥센으로선 아쉬운 결과.
17.1. 10월 7일
'''찜찜했던 밴 헤켄의 포스트시즌 리허설'''
'''더 찜찜한 타자들의 침묵'''
이날 비 예보가 있었고 경기 중에도 비 때문에 중단되기도 했으나 경기 자체는 9회초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
1회말 밴헤켄이 1번타자 전준우에게 2루타를 맞고 2아웃 이후에 황재균에게 2루타, 박헌도에게 안타, 최준석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4점을 내주고 시작하게 되었다. 밴헤켄은 그 뒤로 5회까지 추가실점을 하지는 않았으나 넥센은 3회를 제외하면 변변한 찬스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3회에 들어서 고종욱의 안타와 김하성의 2루타로 찬스를 잡았으나 윤석민의 희플, 김하성의 3루 도루(!)와 김민성의 땅볼로 겨우 2점을 추가했다. 밴헤켄이 내려가고 황덕균이 올라와서 무사 1,2루 상황에서 비 때문에 경기가 중단된다. 다시 경기가 재개되고 추가로 1실점하면서 스코어는 2:5.
상대 선발 레일리가 내려간 이후 비가 오는 와중에 배장호를 상대로 찬스를 잡는데 성공하는데 박동원이 사구, 대타 채태인이 안타를 치고 서건창이 다시 사구를 맞고 나가면서 2사 만루가 되었다. 바뀐 투수 박진형을 상대로 고종욱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서 1점을 만들고 김하성이 다시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점수는 1점차가 된다. 박진형은 윤석민에게 2볼을 내주지만 롯데 벤치에서 재빨리 박진형을 이정민으로 교체해서 윤석민을 막아낸다.
넥센은 9회초 2사 후 서건창이 안타를 치고 나가고 윤길현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홍성민으로 교체되지만 고종욱이 삼진을 당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이날 김지수는 안타 1개 포함 2출루를 기록했음에도 2번 모두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당했다(...). 타격감각이 나쁘지 않다는 것만 확인한 경기였다. 타석에서 멀티 히트는 서건창 뿐이었고 5번, 6번으로 나온 김민성, 이택근이 무안타일 뿐만 아니라 나란히 2삼진씩 기록했다. 고종욱 역시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로 타격감이 좋지 않아 삼진머신의 모습만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간만에 선발출장한 유재신은 안타와 도루성공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7.2.
신재영이 선발로 등판하게 되었다. 이날 안나오면 준PO까지 등판 간격이 너무 벌어지는 것 때문에 본인이 한번 더 던지겠다고 자원해서 등판하는 거라고 한다. 포시를 앞둔 상황이고 경기 감각 유지 차원이므로 많이 던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월 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는 전날부터 내린 비 때문에 결국 취소됐고, 다음날 10월 9일 일요일에 재편성된다. 두 팀 모두 선발은 동일하다.
17.3. 10월 9일
'''매우 아쉬운 2016 시즌 마무리'''
'''잇따른 내야 실책으로 인해 경기를 내주다'''
경기 요약
2016 시즌의 시작과 끝은 모두 롯데전이다.
선발 신재영은 전날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컨디션 조절이 안됐는지 4회들어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문호와 김상호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무사 만루를 그대로 유지한채 마정길에게 바톤을 넘겼다. 다행히 마정길은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이에 질세라 5회 타선이 박세웅을 상대로 임병욱의 1타점 적시타 이후 똑같이 무사 만루를 만들어냈고 여기서 고종욱과 대타 김웅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정길이 5회 김준태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고 6회부터 등판한 김건태이 김웅빈의 송구 실책과 서건창의 잘못된 송구, 정훈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오승택을 삼진 잡았지만 결국 김준태에게 주자를 전부 불러들이는 3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얻어맞고 만다. 그래도 7회초 등판한 김유영이 2연속 볼넷과 이정민을 상대로 김웅빈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점차까지 다시 좁혔다.
하지만 7회말에 김웅빈이 다시 송구 실책을 범한 상황에서 이보근이 최준석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고 타선이 8회 이정민, 9회 홍성민에게 틀어막히며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김웅빈은 1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을 어필했지만 반대로 치명적인 실책만 2개를 범해 안좋은 쪽으로도 자신을 어필했다(...) 이날 활약은 문자 그대로 병 주고 약 주고 였다. 마지막 3경기를 내리 연패로 장식한 탓에 팬들의 불안감이 커진 채 144경기 정규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이날 마지막 경기 패배로 넥센은 3위로 2016 시즌을 마쳤다.
18. 10월 13일 ~ 10월 17일 KBO 준플레이오프 VS LG 트윈스 고척, 잠실
항목 참조.
[1] 9월 19일 경기로 재편성된다.[2] 10월 9일 경기로 재편성된다.[3] 이 경기까지 2연전[4] 이 경기부터 잔여일정[5] 이 경기까지 잔여일정[6] 2000년 4월 18일, 잠실 LG전에서 임수혁이 쓰러졌을 때 타석에 들어서 있던 선수가 바로 조성환이었다.[7] 안타 자체가 짧았고 주자 이성열의 주력을 감안하면 뛰지 않는 것이 맞는 플레이라는 해설이 있었다. 즉 넥센 입장에서는 상대가 홈으로 뛰어준 것이 행운.[8] 포구 과정이 송구의 방향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루어졌고 포구 자체가 충돌보다 훨씬 빨리 끝났기에 고의가 아닌 것으로 판정된 것으로 보인다.[9] 규정상 즉시 퇴장을 받아도 할 말 없는 어필이었지만 그냥 넘어갔는데, 심판진 측에서 즉시 퇴장보다는 계도기간 식으로 해당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해명하였다.[10]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의견도 나올 수 있지만, 김태균이 후반기 타율, 타점 1위를 기록하고 있었던데다 바로 전날 경기도 사실상 김태균을 못 막고 대역전패의 희생양이 된 것, 오주원이 불펜에 대기하고 있었고 다음 타자인 양성우가 좌타였던 것, 그리고 양성우가 김태균보다는 아무래도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작전이었다.[11] 애초에 6회 2실점이 대니 돈의 수비 때문이었다.[12] 그 중 두번째 2루타는 타구가 2루 베이스에 맞고 이상한 방향으로 튕겨나가면서 2루타가 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13]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김하성이 번트를 못 댄게 아니고 안 댄거라고 본 것인지 왜 번트를 안 댔냐며 뭐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14] 1위는 김재현[15] 이종범, 강정호에 이어[16] 이 경기를 통해 KIA 타이거즈는 LG 트윈스를 1.5게임차로 추격하였고 넥센 히어로즈는 잠실 NC VS LG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3위 매직넘버를 3으로 줄일 수 있었다.(...)[17] 이럴 때는 선택수비와 주자의 재치에 의한 진루이므로 최형우의 타점은 기록되지 않는다.[18] vsLG 6승10패, vs두산 5승1무9패[19] 합의 판정 리플레이를 보면 이호준과 거의 동타임이라 이보근이 조금만 더 늦었어도 세이프로 번복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원심이 유지되었다[20] 포스 아웃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포스 플레이 상황에서의 동 타이밍시 판정은 '''엄연히 아웃이다.'''[21] 2014년 5승 11패, 2015년 3승 13패 홈경기 전패[22] 공교롭게도, 불리한 상황에서 널리 회자되는 이 문구는, 양훈의 고장 강원도 출신 이외수 문학가가 남긴 평.[23] 대니돈의 실책성 수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