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020-21 시즌
1. 개요
토트넘의 20-21 시즌 중 손흥민의 활약상을 담은 문서.
==# 프리시즌 #==
친선 경기 1 VS 입스위치
'''46분 출장, 2골'''원톱으로 선발 출장했으며,[1] 공미로 나온 델리 알리와 함께 중앙과 왼쪽 측면을 오가며 자리를 스위칭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빌드업 미스를 놓치지 않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전방 컷팅 후 골키퍼를 등지고 뒤로 빼준 알리의 패스를 논스톱으로 때려 골을 기록했으며, 후안 포이스의 스루 패스를 적절한 라인 브레이킹으로 받아 키퍼와의 1:1 상황에서 칩샷을 성공시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후 제드송 페르난데스의 좋은 크로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달성할 뻔 했으나 슈팅이 위로 떠 버리며 무산되었다. 전반이 끝나자마자 교체되었고, 후반에는 새로 들어온 조 하트와 즐겁게 잡담을 나누는 모습이 잡혔다.
시종일관 가벼운 몸놀림으로 좋은 컨디션임을 보여주었으며, 지난 시즌 북런던 더비에 이어 이번에도 칩샷을 깔끔하게 해내며 슈팅 기술이 좋아진 모습에 어디까지 발전할지 기대가 된다는 반응도 있다.
다만 손흥민이 빠진 후반전에 공격 전개가 둔해지고 추가 득점 없이 끝나면서 토트넘의 손흥민 의존도가 남아 있다는 점이 눈에 띄게 보였기에 걱정의 시선도 존재한다.
친선 경기 2 VS 레딩
'''81분 출장, 1골'''역시 선발 출전하여 전반 초반 침투하여 벤 데이비스의 패스 찔러주는 패스를 받아 헛다리 후 오른발로 강력하게 슛을 때린 것이 수비맞고 굴절되어 레딩 수비수가 걷어낼려는 것이 골로 연결되어 득점에 관여했다. 그 이후 문전에서 베르바인의 패스를 받아 터치 이후 오른발로 감아차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엔 앞으로 쇄도할때 레딩 선수들에게 좋은 자리에서 파울을 얻어내고 에릭 라멜라가 좋은 궤적의 프리킥으로 득점을 올려 4골 중에 3골에 관여하였다.
친선 경기 3 VS 버밍엄
'''19분 출장, 공격포인트 없음'''지난 경기 바로 다음날 경기에서는 후반 25분에 교체 출전하였다. 손흥민이 들어온 이후에 공격이 풀려나갔고 팀은 베르흐베인의 극장골로 1:0 진땀승.
친선 경기 4 VS 왓포드
'''풀타임 출장, 1골'''토트넘 홋스퍼 FC 이적 후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하였다. 비록 주장단에 속하는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UEFA 네이션스 리그로 빠져 있는 상황이긴 했지만, 지금 28세의 손흥민은 팀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 출전하였으며 80분 즈음 에릭 라멜라가 얻어낸 패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추격골을 넣었다.[2]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빈 골문으로 굴러가는 슈팅을 전속력으로 질주해 골 라인에서 걷어내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시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파울로 가사니가가 공격에 가담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세트피스 공격에 실패한 후 왓포드의 역습 상황에서 빈 골문으로 슈팅이 굴러가던 상황이었는데, 프리시즌 경기에 그것도 90분 풀타임을 뛴 상황에서 하프라인 위에서부터 전력 질주로 공을 걷어내면서 주장의 품격을 보여주었다.[3] 이에 대해 무리뉴와 상대팀이었던 왓포드가 칭찬을 했다.[4]
2. 프리미어 리그
2.1. 전반기
2.1.1. 1R VS 에버튼
'''풀타임 출장, 공격포인트 없음'''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5]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키패스를 기록하는 등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팀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현지의 일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것이 적지 않냐는 지적을 하는 상황이지만, 오히려 이번 시즌 손흥민의 패스 감각 자체는 이전보다 많이 올라온 상태이다.[6] 문제는 무리뉴 감독이 또다시 비대칭 4-2-3-1 전술을 들고나오며 루카스 모우라를 1.5선에, 상대적으로 패스가 되는 손흥민을 2.5선에서 볼 배급을 시키는 역할을 맡기는 바람에 그다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했다.[7][8] 그나마 후반전에는 라인을 투톱으로 올려서 공격을 좀 하나 싶었지만, 그마저도 에버튼의 풀백인 셰머스 콜먼에게 전담마크를 당하고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크로스라는 먹히지도 않는 원툴 고집, 전진패스가 되는 델리 알리의 교체라는 삼중고가 겹쳐져서 결국 '''완전히 지워져 버렸다.''' 현지 매체에서도 전반전 몇 번의 키패스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다고 평가하며 평점이 5~6점을 오가는 상태.
여담으로 석현준은 페널티킥으로 1골, 황희찬은 이번 주 라이프치히 이적 첫 경기인 포칼에서 1골 1도움, 황인범은 PK를 유도해 PK 획득 , 정우영은 비록 동료들이 날려먹었지만 풀타임과 어시스트가 될 만한 패스를 잘 찔러줘 MOM을 받았고, 이재성은 포칼에서 2골, 권창훈은 포칼에서 1골, 심각한 부진으로 돼지불백집 사장님이라며 놀림받던 이승우조차도 리그에서 데뷔골 포함 2골, 이강인은 오랜만에 리그 개막전 선발 출장과 함께 2도움이라는 스탯을 찍으며 한국인 해외파들이 며칠간 단체로 공격 포인트를 긁어모은 와중에 공격 포인트를 못만들어 각종 커뮤니티에서 묘하게 놀림감이 되었다.(...)[9]
2.1.2. 2R VS 사우스햄튼
'''풀타임 출장, 4골'''
전반전 2분에 왼쪽 측면에서 반대쪽으로 크로스를 올렸으나 빗맞았는데 이 볼을 도허티가 헤더로 연결하여 해리 케인의 발리골에 기여를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인해 골이 취소되었다. 그리고 전반전 내내 계속 수비가 뚫리고 중원이 지배당하는 등 시종일관 답답한 경기력으로 대니 잉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지난 1라운드 에버튼전처럼 패배가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추가시간 2분에 탕기 은돔벨레가 기가 막힌 마르세유 턴으로 수비를 벗겨내고 공을 케인에게 연결하고, 케인이 원터치 크로스로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다소 멀리 날아간 크로스를 손흥민은 특유의 어마무시한 스피드로 수비수를 제치고 잡아낸 뒤에 각도가 넣기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때려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후반전 시작 1분 30여초 만에 케인의 킬패스를 받아 좋은 침투에 이어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기록하면서 멀티골을 완성시켰다. 그리고 64분에도 케인의 롱패스를 그대로 드리블로 전진해가며 오른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특히 세번째 득점은 사우스햄튼이 수비라인을 올린 상황에서 케인이 손흥민을 보지도 않고 빈 공간에 롱패스를 찔러넣었고, 손흥민의 순발력과 신들린 침투력을 기반으로 한 개인 능력에 의한 득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9분 뒤, 또 케인의 환상적인 크로스를 잡아내어 왼발로 마무리해서 네번째 골을 완성했다.
프리미어 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 해트트릭과 추가로 1골을 더 넣어 총 4골을 득점하며 사우스햄튼을 완전히 압도하였다. 해리 케인의 4도움만으로[10] 4골을 합작함으로써 '''유럽 5대 리그 역사상 아시아인 선수의 최초의 4골 득점'''이라는 신기록을 더 하였다.[11] 또한 이번 원정 경기 4골로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프리미어 리그 원정경기에서 4골 이상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되었다. 참고로 손흥민보다 먼저 이 기록을 달성한 토트넘 소속 선수는 해리 케인[12] 과 위르겐 클린스만[13] 이다. 이 외에도 1992년에 프리미어 리그가 출범한 이후 28번째로 한 경기에서 4골 이상 득점한 선수가 되었다.[14]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프리미어 리그 공식 MOM에 선정됐다.# BBC는 손흥민(4골)에게 해리 케인(1골 4도움)과 함께 '''평점 10점'''을 주었다.[16] 말 그대로 둘이서 전성기 제토라인을 연상시키는 플레이로 사우스햄튼을 박살내버렸다. 이외에도 스카이스포츠, 풋볼런던, 인디펜던트, ESPN 등에서 손흥민에게 평점 10점과 MOM을 주었다.
infogol에서 기록한 사우스햄튼 VS 토트넘 통계자료를 보면 손흥민이 득점한 위치와 상황의 평균 득점 기댓값이 34%로 비교적 득점하기 쉬운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좋은 득점을 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OPTA에서 기록한 자료에 의하면 이 경기에서 손흥민의 유효슈팅 횟수는 총 4회로 유효슈팅 4회 중 골로 연결된 횟수가 4회 이므로 슈팅 대비 득점 확률 100%를 기록했다. 또한 26번의 스프린트와 최고속력 '''35.22km/h''' 이는 양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스프린트와 가장 높은 순간속력을 기록했다.
참고로 토트넘과 사우스햄튼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로 한국인이 가장 보기 좋은 시간대였다. 그래서 경기를 보는 사람들이 많았고, 마침 이 경기에서 4득점을 올렸다. 프리미어 리그 데뷔골을 넣은 2015년 9월 20일 이후 정확히 5년만에 4득점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9월 20일을 더욱 의미있는 날로 만들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리그 4호골을 기록한 건 13라운드 웨스트 햄 전에서였다. 그리고 토트넘 데뷔시즌에는 리그 총 득점이 4골이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그 4골을 '''2라운드''', 그것도 한 경기만에 기록했다.
2.1.3. 3R VS 뉴캐슬
'''45분 출장, 공격포인트 없음'''
전반에 골대를 두 번 맞히고 후반전에 첼시전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된 것으로 보였으나, 경기가 끝난 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게 햄스트링 부상이 발견되어 교체를 했다고 밝혔다.''' 전반전은 그야말로 손흥민을 위시한 공격진이 뉴캐슬을 말 그대로 두들겨 팼으나 손흥민이 교체된 후반전 이후 팀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경기를 보여준 끝에[17] 추가시간에 다이어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어이없는 무승부를 거두었다.[18][19] 이 경기에서 얻게 된 손흥민의 햄스트링 부상은 앞으로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토트넘 구단에게도, 스프린터로서 활약하는 선수 본인에게도 그다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팬들도 이러다 전 시즌 막판의 참사가 다시 발생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중간에 A매치 기간으로 인하여 조금은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도 결국에는 사람이기에 5경기를 연속으로, 그리고 풀타임으로 뛰었는데 지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다. 사실 그 이전부터 몇 년 동안 혹사에 가까운 스케줄을 소화해 온 손흥민이었다. 그래도 금강불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큰 부상없이 스케줄을 소화해왔지만 결국 몇 년 동안의 빡빡한 스케줄이 발목을 잡은 모양. 조 하트도 슈켄디야전 직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지쳐보인다고 언급을 했었고, 조금이라도 휴식을 가져야 다시금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 경기 후 7일간 4경기나 치러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이 잡혀 있어서 결국 부상 회복 도중에 다시 출전을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20]
그러나 다행히 카라바오컵 16강 첼시와의 경기 직후 무리뉴가 밝힌 바에 따르면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아서 A매치 기간 이후 10월 17일 웨스트햄과의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예상된다. 중간에 A매치 휴식기가 있어서 결장하는 경기는 얼마 안 될 듯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빠지는 리그 경기가 하필 중요한 맨유전이라는 것.
그런데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예선 경기 전날 인터뷰에서는 손흥민이 가능성은 낮지만 맨유전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빠르게 회복하였는지 맨유 원정에 동행하였다.[21]
2.1.4. 4R VS 맨유
'''73분 출장, 2골 1도움'''
결국 맨유 원정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었는데, 이로 볼 때 아마도 심각한 정도의 부상은 아니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전반 7분에 케인이 파울을 얻어내며 맨유 수비진의 집중력이 저하되자 스프린트를 시도했고, 이를 눈치챈 케인이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세우고 바로 전개한 센스 있는 빠른 스루패스를 받아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팀의 리드를 가져오는 2:1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맨유를 상대로 11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반 30분에는 다시 상대 수비의 떨어진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케인이 볼을 탈취하자,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했고 전방압박을 하던 시소코가 은돔벨레에게 패스, 은돔벨레가 센스있는 힐패스로 손흥민에게 공을 건넸다. 이 때 손흥민은 슛각이 나왔음에도 침착하게 마크가 없던 케인을 향해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하면서[22] 골키퍼와 수비수들을 완전히 따돌리며 케인의 2점차 리드를 만드는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는 손흥민의 시즌 3호 도움이자, 리그 첫 도움이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전반 36분에는 세르주 오리에의 낮은 크로스의 방향만 살짝 바꾸는 슈팅으로 이날 자신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 4:1을 만들며 벌써 시즌 공격포인트 10개를 달성했다.
그리고 오리에가 5번째 득점을 성공시키고 세레머니를 한 직후 팀원들에게 인디안밥으로 축하를 받았는데, 이때 동참을 하면서 지은 표정이 가히 압권이다.(...)
그리고 후반 70분 벤 데이비스와 교체되었다. 이날 맨유의 상태가 영 안 좋았던 지라 손흥민 본인은 승세를 타서 맨유같은 빅 클럽을 상대로 흔치 않은 해트트릭을 달성했을수도 있는 와중이었다보니 더 뛰고 싶었는지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에서 나왔다. 아무래도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이 쉬운 편인데다 스코어 차이가 크고, 향후의 일정들까지 감안해서 무리뉴 감독이 교체를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23]
공격포인트 외에도 이날 손흥민이 보여준 경기력은 인상적이었다. 그는 부상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놀라운 스프린트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것을 시작으로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적절한 공간으로 침투해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움직임에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였다. 수비에서도 손흥민의 활약은 돋보였다. 수비시엔 적극적으로 하프라인 아래 부근까지 내려오며 성실한 수비가담 능력을 보여준 손흥민은 장점인 스프린트 능력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특히 전반 13분 하프라인에서 시작된 맨유의 역습으로 수세에 몰리자, 빠른 판단 후 스프린트를 이용해 빠르게 수비커버에 들어가 공격전개를 막으면서 맨유의 공격을 차단하는 장면이 압권.
이번 시즌 들어서 해리 케인이 아래로 자주 내려와 이타적인 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인데, 맨유전 손흥민의 첫 골도 케인의 빠른 프리킥 처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지난 2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도 케인은 공간을 노린 창의적인 패스로 손흥민의 4골 모두를 도왔다. 그렇게 케인은 득점력 뿐만이 아니라 창조적인 패스까지 장착한 전천후 공격수로 거듭난 모습이다. 현재 공격포인트 1위로, 2위권과 4개차 도움 1위를 질주 중일 정도. 그리고 그런 케인을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손흥민의 골 결정력이다.
비단 케인뿐만이 아니라 라멜라 등 다른 동료 선수들도 맨유전에서 상대 최후방 수비 라인을 깨부수는 손흥민의 움직임을 염두에 두고 수차례 중장거리 패스를 시도했다. 그만큼 토트넘의 현재 공격 전술에선 역습에 유리한 침투 능력을 보유한 손흥민의 존재감이 크다. 그리고 정비된 풀백 라인도 손흥민에겐 호재다. 지난 시즌 겉돌았던 우측 풀백 오리에는 포지션 경쟁자 맷 도허티의 영입 효과 탓인지 출장할 때마다 공격 가담 능력과 크로스 능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데, 손흥민의 맨유전 두 번째 골도 오리에의 과감한 돌파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손흥민이 주로 활약하는 왼쪽에는 벤 데이비스보다 공격 가담 능력이 훨씬 좋은 세르히오 레길론이 영입됐다. 손흥민과 레길론이 손발을 더 맞춰나갈 경우 둘의 호흡을 통해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장면도 기대해 볼 만하다.
또한, 경기 직후 인터뷰[24] 에서 "어린아이로 자라면서 이 경기장을 많이 보았어요. 제겐 특별해요, 박지성 선수가 여기 뛰었었고, 자연스럽게 맨유의 많은 경기를 시청 했어요. 이런 경기장에서 6:1로 이긴 것은 대단한 것이에요." 라며 코멘트를 남겼다.
한편, 이날의 활약으로 이번 시즌 6경기만에 공격포인트 10개를 달성해 1개월만에 지난 시즌의 1/3에 도달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유럽 리그 통산 100골[25] 을 달성하였다. 차범근의 98골 기록을 넘은 것은 덤. 또한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 리그에서만 26골을 합작했는데, 이는 프리미어 리그 역대 5위이자, 현역 선수 중에서는 1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라고 한다. 올 시즌 손흥민은 지난 시즌 24R 노리치 시티전에서 기록했던 리그 6호골을 '''20라운드 앞당겨''' 기록했다. 그리고 5골을 기록 중인 제이미 바디를 제치고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함께 6골로 다시 한 번 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이로써 4라운드 현재까지 프리미어 리그 올해 시즌 개인 기록은 모두 토트넘이 가져가는 중이다.[26]
현재까지 6경기 7골 3도움으로 팀에서 케인과 더불어 미친 화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또한 현재까지 리그 4경기에서만 10개의 슈팅중 '''7유효슈팅 6골 2골대'''라는 무시무시한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2.1.5. 5R VS 웨스트햄
'''80분 출장, 1골 1도움'''
전반전이 시작된 지 '''겨우 45초 만에''' 해리 케인의 뒷공간 패스를 받아 골대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 리그 통산 60호 득점. 이후 케인의 첫번째 골에 가볍게 툭 차준 손흥민의 패스가 어시스트로 인정되면서 1골 1도움을 기록, 현재까지 '''리그 7골'''로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함께 프리미어 리그 최다 득점 공동 선두를 지켰다. 지난 시즌 25R 맨시티전에서 넣었던 7호 골을 초반 5경기에서 몰아넣고 있다. 다만 경기 자체는 전반전 15분만에 3골을 기록한 토트넘이, 후반 35분 손흥민을 교체하자마자 '''단 10분여 만에 3골을 내리 먹히며 이걸 기어이 비기는 대참사를 당했다(...)''' 좀처럼 라인을 끌어올리지 못했던 웨스트 햄이 손흥민이 빠지자마자 적극적으로 올라와 공격을 하기 시작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며 결국 동점골까지 헌납했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쉬운 점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현재 손흥민의 기량은 그야말로 '''폼이 제대로 오른 상태'''라는 것이 중론이다. 실제로 현재까지 키패스, 기회 창출, 유효 슈팅 등등 여러 공격 지표에서 평균적으로 프리미어 리그 10위권 안에 위치해 있다. 단순히 스프린트를 활용한 뒷공간 돌파나 1:1 상황에서의 결정력만이 장점이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패스, 조율 능력, 공중볼 경합 등의 전체적인 공격 재능이 개화하면서 '''점차 완성형 포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 패스는 이전 경기들과 비교하면 자주 찔러주었지만 패스가 살짝 앞서거나 뒤로 빠지는 등 전체적으로 패스의 세기나 줄기가 그닥 좋지는 못했다. 이 부분만 보완되면 공격포인트 생산력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2.1.6. 6R VS 번리
'''89분 출장, 1골'''
손흥민 개인에게 있어서 이번 경기는 상당히 중요한 경기인데, 며칠 전 에버튼이 사우스햄튼에게 시즌 처음으로 2:0 패배를 당하면서 5라운드 종료 시점까지 리그 득점 순위 공동 선두를 지키고 있는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를 손흥민이 수월하게 치르게 된다면 득점왕 경쟁에서 다소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 팀적으로는 경쟁 상대들이 나란히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에 승리시 5위권을 바라볼 수 있고, 무엇보다도 지난 경기의 충격적인 무재배의 여파를 떨쳐버리기 위해 승리가 간절한 경기이다.
전반전에는 해리 케인과 함께 번리의 두 줄 수비에 고전하여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손흥민에게 공이 가면 3-4명의 선수가 달라붙는 등 경기 내내 번리는 협력수비와 라인 유지를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이날 번리의 선수들은 지난 시즌에 손흥민이 자신들을 상대로 70m 드리블을 성공시킨 원더골의 영향도 있었는지 모우라나 벤 데이비스 등을 놓아주는 한이 있더라도 슈팅을 육탄방어까지 해가면서 손흥민과 케인을 철저히 막았다. 하지만 후반전 라멜라가 투입된 뒤부터 틈이 생겼고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의 헤더 어시스트를 헤더로 득점하면서 리그 8호 골이자 이번 시즌 10호 득점에 성공,[27][28] '''리그 득점 단독 선두'''가 되었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몇 분 전 케인이 했던 것처럼 골문에 서있던 드와이트 맥닐도 손흥민의 헤더를 막아보려 시도했지만 크로스바 바로 아래로 빨려들어가는 공을 막지 못했다. 또한 맨유전부터 4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시즌 초반 6경기에서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1992-93시즌 미키 퀸(10골)이 유일할 정도로 현재 손흥민의 득점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 이번 경기로 케인과 함께 6시즌 동안 29골을 합작하면서 로베르 피레스-티에리 앙리 /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궤로 듀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29] 한편 케인은 경기 직후 인스타그램에 어떤 것이든 손흥민을 웃게 하는 것은 좋은 것이라며 인증을 하면서 좋은 유대관계를 입증했다. 이후 91분에 조 로든과 교체되었고 지난 경기의 충격 때문인지 박수를 치며 동료들을 강하게 독려하며 나갔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프리미어 리그 공식 MOM에 선정되었다.
현재 손흥민은 리그에서 슈팅 14회로 8골을 넣으며 놀라운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무려 슈팅 1.75회당 1골에 해당한다. 이는 득점 상위 10명 중 2번째로 뛰어난 기록이다.[30] 손흥민은 리그 8골을 모두 페널티 지역 안에서 넣고 있지만, 페널티킥 득점은 하나도 없다.[31] 또한 양발잡이답게 득점 부위가 고루 분산되어 있는데, 리그 8골 중에서 오른발로 4골, 왼발로 3골, 헤딩으로 1골을 넣었다. 헤딩골이 드문 선수지만 번리 전에서 머리로 골을 넣으며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발전한 헤더 능력이 득점에도 아주 가끔씩 쓰이고 있다. 도움 능력도 준수한데, 현재까지 리그에서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케인이 5골 8도움으로 프리미어 리그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손흥민의 도움이 그 다음으로 많다.[32] 또한 키패스는 손흥민이 경기당 2.7회를 기록해 오히려 케인(2.3)보다 높다.
또한 이로써 프리미어 리그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득점, 도움, 패스를 각각 손흥민, 해리 케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차지하며 토트넘이 개인 기록을 쓸어담고 있다.
6R 까지 손흥민의 득점 페이스는 리그 8골 2어시의 경이적인 수준으로 일명 '30골 클럽'이라 불리는 프리미어 리그의 간판 공격수[33] 들과 비교해도 초반 페이스는 대략 두 배 이상 빠른 수준이다. 손흥민 본인의 이전 시즌과 비교해도 역시나 엄청나게 빠른 페이스로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본인의 한 시즌 최다득점 갱신과 나아가 득점 부분에서 유의미한 개인수상을 기대해도 될 정도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현시점에서 유럽주요리그에서 손흥민보다 골을 많이 넣은 선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0골) 밖에 없다.
2.1.6.1. PL 이 달의 선수상 수상
결국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11월 13일, '''10월 프리미어 리그 이 달의 선수상'''을 수상하였다. 본인 커리어 통산 3번째 수상이다.[34] 2017년 4월 이후 3년 반만의 수상이며, 10월 리그 3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3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2.1.7. 7R VS 브라이튼
'''85분 출장, 공격포인트 없음'''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와 더불어 체력이 방전된 탓인지[35] 최근 경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거기에 에버튼의 칼버트르윈이 득점하여 득점 순위 또한 다시 공동 1위가 되었다. 그래도 팀은 2:1로 승리하며 2위로 반등에 성공.
2.1.8. 8R VS 웨스트 브롬
지난 유로파 리그 불가리아 원정에서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와 체력을 안배한 만큼 선발 출장이 예상된다. 토트넘은 입장에서도 이 경기는 매우 중요한 경기인데, 이 다음 일정부터 빅 6와의 대결이 연속으로 펼치지기 때문에 승점을 쌓는데 어떤 난관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이 경기 직후에는 토트넘이 '''리그 1위'''에 등극하게 된다.
'''풀타임 출장, 공격포인트 없음'''
경기 초반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아쉬운 상황 판단으로 슛이 수비수에 막히고 느린 판단으로 경기템포를 끊어 먹는 등 마지막에 터진 해리케인의 헤딩골로 팀은 승리했지만 평점 6.7점으로 베일과 같은 평점을 받았으며 이는 은돔벨레와 시소코 다음으로 낮은 평점이다. 전반적으로 잘 풀지 못한 경기였고 경기내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몸이 무거운 모습이였고 결국 결과물을 하나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좋은 스루 패스를 몇번 넣어주었고 슈팅 3번에 유효 슈팅 1번, 수비 진영에서 볼 탈취에 성공하기도 했고 전반전 결정적 찬스를 날린게 평점에 큰 영향을 미쳤겠지만 경기력 자체는 그냥 무난했다. 후반전에 비니시우스의 유효 슈팅도 손흥민이 기점이었다.[36]
별개로 슈팅을 너무 사린다는 의견도 있다. 전반의 미스도 결국 슈팅을 하지 않고 패스를 할지 슛을 할지 시간을 끌다가 실패한 것이고 이외에도 박스 근처에서 때려볼수도 있는 상황에서 일단 패스부터 하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좋게 보면 신중하고 이타적이라고도 볼 수 있고 너무 난사하는 것도 좋진 않지만 결정력과 공격력 면에서 해리 케인과 함께 팀의 핵심이므로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좀 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는것은 사실이다.
2.1.9. 9R VS 맨체스터 시티
2주 동안 국제 경기 일정에서 동료 선수 여럿이 코로나 확진을 받아서 영국으로 돌아가자마자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음성이 나왔다고 한다.[37]
'''풀타임 출장, 1골'''
그렇게 선발 출전을 하게 된 손흥민은 A매치 2경기 풀타임 소화로 인한 체력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반 4분경 탕기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키퍼 에데르송 모라에스와의 1:1 상황에서 키퍼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감각적인 골을 넣었다. 간결한 퍼스트 터치와 침착한 마무리가 일품이었다.[38] 이전과 다른 점은 무리뉴가 손흥민을 우측에 배정하고 스티븐 베르흐베인을 왼쪽에 배정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골을 넣을 때 평소처럼 왼쪽에서 넣는 게 아니라 오른쪽에서 중앙 쪽으로 이동했다. 만약 평소처럼 왼쪽 윙으로 나왔다면 카일 워커가 맨마킹을 담당했을 텐데, 오른쪽으로 나와 워커의 수비를 피해 공격적인 면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었고 수비적으로도 상대가 좀 수월해졌다. 추후 인터뷰에서 무리뉴의 지시로 오른쪽으로 옮겼다고 밝혔으며 자신은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상관없다고 했다. 후반전 중반에 케인의 패스를 받아 에데르송을 제치는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키퍼를 제처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컸는지 터치를 너무 길게 잡아서 아쉽게도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폭발적인 주력과 양발을 가리지 않는 마무리가 강점인데, 여기에 노련해진 오프 더 볼 움직임까지 더해지며 이번 시즌 더욱 성장한 모습이다. 후방에서 머무르다가 대각선이나 돌아서 수비 뒤로 뛰어가는데, 이는 충분히 가속거리를 확보하면서도 오프사이드를 깨뜨릴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해리 케인을 활용하는 것에도 능숙해졌다. 케인은 본래 골문 앞에서 골을 노리는 유형의 골잡이였지만 최근에 활동폭을 넓히면서 수비수들을 끌고 다니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이때 손흥민은 케인이 시선을 끌 때를 이용해 위험 지역으로 침투하는데, 케인 덕분에 수비수들의 견제를 피하며 위협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날 득점 장면도 뜯어보면 비슷한 형태다. 손흥민은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케인을 따라붙으며 생긴 공간으로 침투했다. 측면에 있다가 중앙으로 순간적으로 움직여 풀백인 주앙 칸셀루도 제때 반응하지 못했다. 탕기 은돔벨레의 로빙패스도 절묘했다. 손흥민은 에데르송 다리 사이를 노려 득점하며 마무리도 좋았다.
또한 손흥민이 최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5경기 5골을 기록할 만큼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가 구사하는 전술적 특징과도 맞물려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주도하는 경기 운영을 즐긴다. 수비 라인을 아주 높게 유지하며 공격에 무게를 싣고, 상대 역습은 전방 압박으로 눌러놓으며 확고한 전술색과 뛰어난 개개인 기량을 갖고 있다. 다만 수비 뒤 공간이 넓다는 것이 약점인데, 이 약점을 적절히 찌르려면 오프사이드를 깨뜨릴 수 있는 영리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그러한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뜨리기에 가장 적절한 특성을 갖췄다. 득점 장면뿐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지속적으로 맨체스터 시티 수비진 뒤 공간을 노렸다. 칸셀루 쪽에서 시작해, 맨체스터 시티의 왼쪽 센터백인 라포르트의 뒤로 침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칸셀루 영입 이후 좌측에 칸셀루를 기용할 때는 높게 올려서 공격가담을 시키는 점을 노려 칸셀루와 라포르트 사이로 침투했기 때문에 라포르트는 필연적으로 끌려나올 수밖에 없었고 동시에 중앙의 케인을 견제해야 된다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이렇게 만들어냈던 틈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후반 교체 투입된 지오바니 로셀소의 추가골로[39] 토트넘은 2:0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며 토트넘은 리그 1위,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결승골을 넣어 프리미어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40][41] 이로써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1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에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상대로 기록한 6골은 제이미 바디의 9골에 이은 맨시티 상대 득점 2위 기록이다. 한편 인터뷰에 의하면 과르디올라는 케인-손흥민으로 이어지는 득점을 분명히 알고 있었지만, 막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또한 과르디올라는 추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같은 특별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앨런 시어러#를 비롯해 많은 유명인사들도 손흥민의 활약을 극찬했다.
한편 손흥민의 이번 골은 경기 시작 4분 19초만에 나온 골인데, 이는 2016년 12월 이후 맨체스터 시티가 내준 리그 실점 중 가장 빠른 시간에 나온 실점이라고 한다.[42]
2.1.10. 10R VS 첼시
'''89분 출장, 공격포인트 없음'''
선발 출전하여 베르흐베인과 위치를 바꿔가며 첼시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첼시 수비진을 뚫지 못했고, 여기에 좋지 못한 경기력이 더해지며 위협적인 크로스 하나를 제외하고는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고 거의 윙백처럼 뛰다가 91분에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되었다. 이날도 역시 슈팅을 너무 사린다는 의견이 많았다. 분명 예전의 손흥민이었다면 충분히 노려볼 각에서 패스를 하며 기회를 날리는 경우가 많아졌기에 좀더 과감해질 필요가 커 보인다.
이날 경기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토트넘은 포지션을 불문하고 득점력을 갖춘 선수가 더 필요하다.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이끌고 2연속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달성하던 당시에는 풀백 윌리암 갈라스가 기습적인 드리블에 이어 결승골을 넣는 등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골이 터지는 경우가 많았다. 상대 진영으로 롱패스를 우겨넣는 전술 옵션을 좀 더 활용할 필요가 있다. 깔끔한 헤딩 경합이 되지 않더라도 상대 문전으로 일단 롱패스를 집어넣은 뒤 혼전 상황에서 이득을 노리는 건 과거 무리뉴 감독이 종종 써먹었던 득점 루트이다. 윙어를 통한 역습이 통하지 않는 경기라면 제공권을 통한 역습으로 전환하는 것도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방법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190cm 장신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영입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비니시우스를 단 12분만 활용하면서 리그에서의 비니시우스 투입을 꺼리고 있다.
결국 필요한 건 세트피스 득점이다. 수비적인 축구를 하는 팀일수록 세트피스의 비중은 더 높아진다. 토트넘 주전 중 최장신인 에릭 다이어가 지난 시즌 무득점이었을 정도로 득점력이 약하다는 점, 역시 188cm인 공격수 케인 역시 세트피스 공격에는 그리 강한 편이 못 된다는 점이 아쉽다. 세트피스 득점력을 타고난 선수가 없다면 전술을 통해 확률을 높여야 한다. 첼시 전에서도 토트넘은 여러 번 세트피스 기회를 잡았으나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를 제대로 위협한 공격은 없었다. 케인이 날린 프리킥은 골대를 빗나갔고, 손흥민이 문전으로 올리려던 공 역시 부정확하게 날아갔다. 코너킥 상황에서도 그리 위협적이지 못한 건 마찬가지였다. 이제 케인과 손흥민 말고 다른 득점 루트도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2.1.11. 11R VS 아스날
'''88분 출장, 1골 1도움''''''오늘은 겸손하지 않아도 되겠군요.'''[43]
경기 직후 본인 인터뷰에서.
약 9개월 만에 관중이 들어선 경기에서 전반 13분 케인의 패스를 받고 하프 스페이스에 진입하면서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환상적인 궤적의 감아차기 슛을 성공시키면서 리그 10호 골(시즌 13호 골)을 터뜨렸다.[44][45] 이 골로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3번째로 5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특히 2018-19 시즌 이후로 '''거의 2년 만에''' 손흥민 존에서 골이 나오며 중거리의 건재함을 증명했다.[46] 뒤이어 전반 종료 직전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는 패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플레이로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해리 케인-손흥민 듀오는 통산 합작 31골로 프리미어 리그 최다 합작골인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록바 듀오를 5골 차이로 좁히며 맹추격을 재개했다. 이후 후반전에는 점유율을 버리고 선 수비 후 역습으로 2:0 스코어를 지키는데 성공하며 토트넘은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리그 단독 선두로 1위에 올라섰고, 손흥민은 프리미어 리그 공식 MOM에 선정되었다.[47] 또한, BBC 선정 11R 베스트 11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본인도 중거리 슈팅이 골로 연결될 줄은 몰랐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죽음의 6연전으로 불리는 강팀과의 연이은 리그 일정에서 3경기를 치른 현재 맨시티 승, 첼시 무, 아스날 승을 거두며 2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 세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모든 득점이 선제골, 결승골이다. 또한 손흥민은 이 날 골로 5년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17회의 슈팅을 날렸는데, 이중 유효슈팅은 14개이며, 10골을 기록 중이다. 슈팅별로 골이 들어갈 확률을 계산해 값으로 산출해낸 득점 기대값은 무려 58.9%를 넘어 압도적으로 PL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도미닉 칼버트르윈은 40.7%, 모하메드 살라는 36%, 패트릭 뱀포드가 26.7% 등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손흥민의 페이스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이미 바디는 52%를 기록 중이지만, 9골 중 5골이 PK 득점이다.
여담으로 손흥민과 케인은 함께 출전한 리그 경기에서 128골을 터트리고 있는데,[48] 손흥민과 케인 조합은 90분당 1.32골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서 어떤 조합보다 경기당 득점이 가장 많다.
이 날 중거리 득점은 12월 토트넘 이달의 골로 선정되면서, 9월부터 4연속 토트넘 이달의 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2.1.12. 12R VS 크리스탈 팰리스
'''풀타임 출장, 1도움'''
전반 23분 원터치로 케인의 중거리 선제골을 도와 시즌 12호 합작에 성공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의식적으로 발을 뻗어 막아냈고 크리스탈 팰리스가 올린 크로스를 달려가 막아내는 등 수비가담도 열심히 했다.[49] 그렇지만 이후 팰리스 수비진의 압박에 힘을 쓰지 못했다. 팀도 동점골을 내주고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1위 수성에 실패하는 듯 하였으나, 리버풀이 풀럼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는 유지하게 되었다.
또한 이날 King Of The Match로 선정되었는데, 이날 케인에게 준 패스가 어시스트가 된 것 말고는 크게 감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은 터라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 있었다. 선제골을 넣은 해리 케인, 동점골의 기점이자 왕성한 경기력을 보여준 에베레치 에제, 동점골의 주인공인 제프 슐루프,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토트넘을 좌절시킨 비센테 과이타 등을 제치고 선정될 만하냐는 의문이다.
여담으로 경기 전 Black Lives Matter를 지지하는 의미에서 양 팀 선수들이 주심의 휘슬이 불린 후 한 쪽 무릎을 꿇는 세레머니를 진행했는데,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착각을 하고 토트넘 진영으로 달려가자 손흥민이 이를 막는 웃긴 장면이 나왔다. 그러다가 눈치를 채고 다른 선수들처럼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둘 다 동시에 무릎을 꿇는게 포인트.[50][51]
2.1.13. 13R VS 리버풀
'''87분 출장, 1골'''
토트넘은 전반 25분 리버풀 살라의 슈팅이 다이어에게 맞고 굴절되다시피해 칩샷이 되면서 실점했다. 그러던 전반 33분에 로셀소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하프라인까지 치고 올라와 스루패스를 넣어주었고, 손흥민이 빠른 스피드로 달려서 공을 몰아 깔끔하게 골을 넣었다. 이것은 전반전 토트넘의 유일한 슈팅이었다. 또한 손흥민에게는 리버풀의 최고 수문장 알리송을 상대로 처음 득점에 성공한 골이기도 하다.[52] 리버풀측에서 오프사이드라고 주장했으나 VAR 판독 결과 센터백 윌리엄스의 발이 손흥민보다 뒤에 있었던 것으로 판정되었다. 후반전 상대 수비수와의 볼경합에 성공하며 결정적 기회를 만들기도 했고 해리 케인의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날카로운 코너킥과 패스 미스가 거의 없는 역습 전개 등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87분 손흥민이 알리와 교체되어 나간 후 리버풀의 세트피스에 의해 실점하며 팀은 2:1로 패배해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손흥민의 교체아웃 자체를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었으며,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 각종 매체에서 팀내 최고 평점을 받으며 패배 속 빛나는 활약을 인정 받았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면서 손흥민은 리그 11호 골을 기록하였다. 이로써 모하메드 살라,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함께 프리미어 리그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또한 자신이 지난 시즌에 기록했던 득점 수와 같아졌다.
BBC는 "토트넘은 경기 시작 후 30분 동안 리버풀에 압도당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찾아온 한 번의 기회를 침착하게 마무리해 만회했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다." 라며 극찬했고, 이브닝스탠다드는 "찾아온 유일한 찬스에서 그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마무리로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배후로 침투하는 것을 감안할 때, 수비라인을 높이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손흥민의 마무리 작업은 점점 더 치명적이 되고 있다" 라며 칭찬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골을 더 빛나게 하는 건 압도적인 결정력이다. FotMob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13라운드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해 18번의 슈팅을 때렸고, 그 중 14개의 슈팅이 골문을 향해 11골로 연결되었다. 전체 슈팅의 61%가 득점으로 이어졌고, 유효슈팅의 78.5%의 확률로 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과 함께 리그 득점 공동 1위에 올라있는 모하메드 살라의 슈팅이 45개, 칼버트르윈의 슈팅은 40개로 최다 슈팅 34위에 올라와 있다는 점을 보면 이번 시즌 손흥민의 골 결정력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스태츠 퍼폼의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145경기 60골을 기록 중인데, 평균적인 포워드가 같은 상황·위치에서 손흥민처럼 333회의 슈팅을 했다고 가정한 득점 기댓값은 37.39다. 이는 손흥민이 평범한 공격수보다 결정력이 약 1.6배 좋다는 이야기이다. 2016-17 시즌 이후 평균적인 프리미어 리그의 포워드들은 손흥민 마무리 능력의 62.3% 수준이라는 것.
그러나 이것이 토트넘에게는 반드시 좋은 이야기가 아니다. 현재까지 손흥민의 xg값이 3~4점대에 머물러 있음에도 실제로는 11골을 득점하고 있는데 이는 그야말로 가공할 결정력이다. 본래 손흥민은 xg값에 비해 골을 많이 넣는 선수였지만 실제 득점이 xg값의 3~4배를 상회할 정도인 건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이를 반대로 바라보면 매 경기마다 골득실 대비 슈팅을 때리는 횟수가 매우 적다는 걸 의미하는데, 이 뜻은 엄청난 골 결정력이 역으로 작용할 경우 어느 순간 기복이나 부상 등에 의해 꺾인다면 그때가 돼서도 손흥민이 팀의 주포로서 슈팅을 1~2개 정도로 적게 때리고도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비단 국내 뿐만 아니라 현지 언론에서도 손흥민의 비현실적인 골 결정력을 못 이어가면 토트넘의 기록이 떨어질 거라고 우려한다. 따라서 손흥민에게 더 많은 슈팅 찬스를 만들 수 있도록 무리뉴가 현 전술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은 편이다.
올 시즌 손흥민의 공격 지표는 전부 최고 수준이다. 케인에게 가려져서 그렇지 키패스, 기회 창출 지표도 케인에게 크게 밀리지 않는다. 드리블 성공률도 살라보다 높고 마네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눈에 안 띄어서 그렇지 드리블 성공률도 높은 수준이다. 현재 공격 포인트도 리그에서 13경기 11골 4도움인데 공격 포인트 숫자가 소화한 경기 수보다 많다. 원래 좋았던 결정력이 올 시즌 정점을 찍고 있는 이유도 공격적인 부분에서 고른 성장이 이뤄진 덕분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한편 손흥민의 이날 골은 리버풀을 상대로 4:1로 승리했던 2017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에 터뜨린 골이었다. 아울러 이 골은 2015년 8월 토트넘 입단 후 손흥민이 터뜨린 99번째 골이었고, 100골까지는 단 하나를 남겨두게 되었다. 1골을 더 기록한다면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사상 18번째로 100골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그리고 손흥민은 약점 중 하나로 평가받던 빅클럽 상대 활약상도 지난 시즌부터는 상당히 좋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골, 리버풀 원정에서 1골, 맨체스터 시티 홈에서 1골을 넣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움도 2개를 기록 중이다.
또한 손흥민의 지난 리그 11호 골은 리그 36라운드 뉴캐슬 전이었는데, 현재 손흥민은 리그 13경기 만에 그 기록을 따라잡았다. 물론 지난 시즌에는 퇴장으로 인해 5경기[53] , 26R 아스톤 빌라 전 이후 부상으로 2경기 결장했기에 실제 경기 수로 따지면 <30경기(19-20) vs (20-21)13경기>이다. 그래도 17라운드를 당긴 것은 엄청난 기록.
2.1.14. 14R VS 레스터 시티
'''풀타임 출장, 공격포인트 없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토트넘 소속으로 250번째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그러나 이날 토트넘은 지속된 1군 선수들의 혹사로 인해 체력적인 한계를 보여주며 계속해서 레스터 시티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54] 운도 안 따라주는지 탕기 은돔벨레가 교체로 빠진 직후 지오바니 로셀소가 경합 중 부상을 입어버렸는데, 하필이면 나머지 2선 중앙 자원인 델리 알리가 명단제외였기 때문에 별 수 없이 손흥민이 2선 중앙으로 올 수 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마찬가지로 체력적 한계를 보인 손흥민 마저 볼터치부터 패스, 오프더볼 움직임까지 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이 크게 부진했다. 전반전에는 케인과 은돔벨레가 만들어준 절묘한 기회를 아쉽게 살리지 못했고,[55] 후반 결정적 기회도 슈마이켈의 선방에 막혀버렸다. 결국 팀은 오리에의 거친 파울로 인해 제이미 바디에게 PK를 헌납하고 알더베이럴트가 자책골을 헌납하는 악재 끝에 2:0으로 패하며 2연패를 해버렸다.
최근 토트넘은 공격진의 득점포가 없어졌다는 것이 우려스러운데, 토트넘은 현재 리그에서 25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5라운드 웨스트 햄 전 이후로[56] 분명히 전력상 차이가 많이 나는 팀을 자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3골 이상 기록한 경기가 없다.''' 이는 부족한 로테이션으로 인해 주전들이 지쳤기 때문인 것도 있으나 현재 기준으로 1위인 리버풀은 '''35골''', 한 경기 덜 치른 맨유가 '''28골'''을 기록중인 것을 보면 상황이 좀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리 케인은 최근 2경기에서 침묵하고 있으며, 손흥민도 레스터 전에서 빅 찬스 미스를 기록하며 침묵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뼈저리게 느껴졌던 토트넘의 단점은 바로 '''전진 패스를 찔러줄 중앙 미드필더의 부재'''였다. 이날 레스터는 최후방 수비라인에서 손흥민을 앞에 두고 지속적으로 빈틈을 보였고 빈공간을 노출했지만, 전진패스의 부재로 인해 그 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 만큼 중앙 미드필더의 부재를 선수로 채울 것인지 아니면 전술의 변화로 매꿀 것인지 무리뉴의 선택이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
2.1.15. 15R VS 울버햄튼
이번 경기에서도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들어 울버햄튼이 전방 압박을 해대자 손흥민도 공을 받지 못하거나 금방 에워싸여 버렸는데, 후반 79분 위험 지역에서 상대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한 패스가 상대에게 연결되어 유효슛까지 이어지는 치명적인 실수도 한 차례 나왔다. 81분 라멜라와 교체되었는데 토트넘이 86분 실점하면서 아쉬운 1:1 무승부를 거뒀다.
'''84분 출장, 공격포인트 없음'''
시즌 초반 승점을 쏠쏠하게 벌어다줬던 케인과 손흥민의 가짜 9번, 가짜 7번 전술이 상대한테 읽혀 계속해서 막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뉴 감독이 같은 전술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상대 팀들은 시즌 초반 토트넘이 상기한 전술로 맨유,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등의 강팀을 연속해서 잡는 걸 보면서 이젠 케인의 패스 줄기를 막고 손흥민의 역습 길목을 차단하는 대응 전술을 쓰고 있다. 토트넘이 최근 리그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전술적 이유와 맞닿은 일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무리뉴 감독은 울버햄튼 전에서도 변함없는 패턴을 반복했다. 3백으로 수비를 두껍게 한 뒤 역습을 전개하는 익숙한 전술이었다. 이때문에 손흥민은 수비로 내려왔다 빠르게 올라가는 탓에 스프린트를 무려 22차례나 하며 지치고 말았고, 케인은 울버햄튼의 밀집 수비에 막혀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키패스도 연결하지 못했다.
2.1.16. 17R VS 리즈 유나이티드
손흥민의 토트넘 100호 골을 축하한다. 영국 축구에 큰 획을 더했다. 필드 위에서의 모습은 전율을 일으킨다.
'''게리 리네커'''
'''풀타임 출장, 1골 1도움'''나라면 오른발이 92개, 왼발이 8개 정도였을 텐데 손흥민은 양발을 모두 쓰는 믿기지 않는 선수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마이클 오언'''
원래 16라운드 경기였던 풀럼전이 1월 12일 이후로 미뤄지며 연말연시에 약간의 휴식기간이 생겼다.
리즈가 후방에서 잦은 실수를 하여 토트넘은 평소보다 많은 기회를 잡았고, 전반 43분 경에 해리 케인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하자 중앙을 파고드는 스프린트로 그림자 수비를 펼치던 수비를 벗겨낸 다음 케인의 크로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어 '''토트넘 소속 100호 골'''을 달성하였다. 이는 손흥민을 포함해서 구단 역사상 18명 만이 달성한 기록이며, '''비유럽 선수로서, 그리고 국적이 영국이나 아일랜드가 아닌 선수로서 최초'''이다. 이 경기에서의 첫 번째 슈팅을 그대로 골로 연결시키며 절정의 골 감각을 확인시켜 주었다. 골을 못 넣은 경기는 슈팅을 못한 경기라 봐도 될 정도로 슈팅 = 골 수준의 놀라운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골로 리그 12호 골을 넣으며 11골을 넣었던 지난 시즌 골 기록을 17라운드(풀럼전이 연기되어 경기수로는 16경기이다.)만에 넘어섰다. 그리고 손흥민과 케인은 이 골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13번째 골을 합작하며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골을 합작한 공동 1위'''로 올라섰다.[57] 아직 리그 경기가 22경기나 남아있는 만큼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다 합작 골 기록인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록바의 36골에 겨우 3골만 남겨뒀기에 이 기록 역시 뛰어넘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후반 5분에는 코너킥으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더골을 도왔다. 리그 5호 도움이자 시즌 8호 도움. 이후 후반 16분에도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베르흐베인에게 완벽에 가까운 득점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며 어시스트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그리고 좋은 침투로 오픈 찬스를 만들었지만 슈팅이 아닌 패스를 했는데, 이것이 막히며 기회가 무산되기도 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전에만 11차례의 스프린트를 기록하는 등 아주 많은 횟수의 스프린트를 기록했고, 경기 종료 직전까지도 수비 가담도 헌신적으로 하며 다방면에서 팀의 3:0 승리에 큰 보탬이 되었다.
이날 토트넘은 초반 리즈의 강한 압박에 라인을 내린 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후 이따금씩 전개되는 역습 상황에서는 롱볼을 활용해 손흥민의 스프린트를 유도했다. 강한 압박 뒤에 생기는 리즈의 수비 뒷공간을 공략한 전술이었다. 무리뉴식 맞춤 전술은 이번에도 손흥민의 득점으로 연결되었고, 이는 토트넘이 주도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갈 발판이 되었다.
이날 득점으로 프리미어 리그 득점 단독 2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에는 공식 KOM에 선정되었으며 BBC 선정 MOM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BBC 선정 17R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올 시즌 골 결정력은 대단하다. 현재까지 손흥민의 기대골은 5.5인데, 득점 기댓값보다 2배 이상의 득점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118%의 마무리 수행률을 보이면서 프리미어 리그 내에서 가장 효율적인 선수로 평가되고 있다. 그리고 손흥민이 단일 시즌 15골 이상을 넣은 것은 2014-15 시즌(17골), 2016-17 시즌(21골), 2017-18 시즌(18골), 2018-19 시즌(20골), 2019-20 시즌(18골)에 이어 이번 시즌이 6번째이며 페이스는 가장 빠르다. 24경기 15골은 개인 최소 경기 15골 기록이다.[58] 내친 김에 커리어 단일 시즌 최다 득점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되었다. 그외에도 손흥민은 오늘 경기로 토트넘 통산 100골 53도움을 달성했는데 100-50클럽 가입자는 토트넘 구단에서 100년이 넘는 역사동안 한번도 나오지 않았던 대기록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레전드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부분.
2.1.17. 16R VS 풀럼
'''풀타임 출장, 공격포인트 없음'''
연말 박싱데이 기간 경기였으나 풀럼 선수단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해 일정이 2021년으로 연기되었다. 이후 1월 9일 아스톤 빌라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14일 PL 18R 아스톤 빌라전이 연기되자 PL 측은 18R 대신 16R 풀럼전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내내 움직임은 괜찮았지만 그동안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결정력이 이번 경기에선 날카롭지 못했고, 무승부 원흉이 되었다. 전반 초반 세르주 오리에와 탕기 은돔벨레가 정확히 찔러준 크로스가 각각 슈팅과 헤딩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알퐁스 아레올라의 슈퍼 세이브로 인하여 막혔고 후반엔 뒷공간 침투에 맞춰 은돔벨레가 정확한 킬패스를 찔러주었고 구석으로 낮게 깔아 찼으나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다.[59] 그리고 후반 막판 팀의 승점 3점이 절실한 시점에서 풀럼은 승점 1점으로도 만족하는 듯 내려앉아 수비를 하였고 에릭 라멜라가 하프스페이스를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정확하게 찔러주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라인 브레이커로서의 면모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네 번의 좋은 찬스를 놓치면서 본인의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말았다.
2.1.18. 19R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89분 출장, 1도움'''
이날 손흥민은 투톱과 측면 윙포워드를 동시에 소화했다. 왼쪽 측면 레길론, 데이비스의 위치에 따라 공격 지역을 조율했다. 그리고 전반 5분 만에 코너킥으로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아시아 최초로 PL 통산 100 공격포인트[60] 달성'''에 성공했다. 토트넘 구단 역대 7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이후 전반 8분에는 케인의 침투패스를 받아 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칩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골대를 맞고 나간다. 기회창출 4회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지만, 원래 좋았던 골 결정력을 감안한다면 또다시 골대를 맞추고 만 것은 그야말로 아쉬울 따름. 그리고 팀원들의 공격 시의 호흡이 이날 경기에서 제대로 맞지 않아 빠른 역습 공격이 전개되기가 어려웠다. 특히 빠른 역습에 최적화된 손흥민의 경우 경기 내내 상당히 많은 스프린트 횟수를 기록했으나 공이 제 때 오지 않아서 의미 없는 스프린트만 반복했고, 그로 인해 제대로 된 골 기회로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래도 손흥민은 이날 1도움으로 이번시즌 리그에서 1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 중인데, 이는 17-18 시즌, 18-19 시즌에 리그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와 같다. 각각 37경기, 31경기를 소화하며 기록한 것임을 감안하면 이번시즌은 매우 빠른 기간에 기록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올시즌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부문 공동 2위[61] 로 올라섰다.
2.2. 후반기
2.2.1. 20R VS 리버풀
'''풀타임 출장, 공격포인트 없음'''
전반 3분만에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판독을 통해 발 뒤꿈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이 확인되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골이 취소되었다. 그 후 다시 패스를 받아 알리송의 정면으로 가는 슈팅을 마지막으로 경기 내내 지워졌다. 특히 후반전에는 해리 케인이 부상의 영향으로 교체아웃된 후 톱자리에서 뛰었는데 안 그래도 톱자리에서 잘 뛰지도 못하는 손흥민 특성상 후반전에는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아무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물론 이는 전방으로 패스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한 점, 즉 전술적인 문제도 컸다. 결국 토트넘은 리버풀 상대 3시즌 연속 리그 더블 및 공식 경기 7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썼다.
2.2.2. 21R VS 브라이튼
'''풀타임 출장, 공격포인트 없음'''
부상당한 케인을 대신하여 원톱으로 출전하였지만 슈팅수 2개라는 도저히 답이 없는 경기력으로 팀의 패배에 일조했다. 무리뉴는 손흥민에게 공격, 역습에 대한 도움을 주던 해리 케인의 역할을 베일과 베르흐베인에게 부여하여 빠른 스피드로 손흥민과 연계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하면서 득점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했지만, 무리뉴의 기대와는 다르게 베일과 베르흐베인은 제대로 케인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였으며, 이와 함께 손흥민도 존재감없는 모습을 일관하면서 토트넘은 60분 ~ 70분까지 단 3회의 슈팅에 그쳤다. 그나마 산체스를 비니시우스로 교체하고 베일을 모우라로 교체하면서 남은 시간 20분 동안 슈팅을 5번이나 하면서 토트넘의 공격은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으나, 손흥민의 경우에는 경기 막판까지 상대 수비에 의해 제대로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현재 4경기째 골은 없고 어시스트도 1개에 불가하다. 원톱으로 출전하긴 하나 케인처럼 공중 장악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몸싸움을 통해 공을 떨구고 동료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스타일도 아니어서 여러모로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상황. 팀 단위로 봤을 때도 이번 경기의 패배로 인해 이미 리그 우승은 불가능한 수준이고 유로파나 FA컵도 지금의 경기력으론 기세를 이어나가기 힘들며 카라바오 컵이나 노려봐야 할 정도에 이르렀다.
2.2.3. 22R VS 첼시
'''풀타임 출장, 공격포인트 없음'''
이번 경기에도 저번 경기와 마찬가지로 전반전 1개의 유효 슈팅을 빼면 상당히 부진했다. 드리블 한 번조차 성공하지 못하고 공만 받으면 백패스만 하기 일수였으며, 경기 끝나기 직전의 슈팅도 정확하게 때리지 못했다. 케인의 부재가 토트넘에 있어서 영향이 큰 것은 맞지만, 이번 시즌 좋았던 결정력이 최근 많이 흔들리고 있는 건 사실이다. 최근 1달여 동안 치른 리그 5경기에서 총 497분째 득점하지 못하고 있다. 그 기간 동안에 총 12개의 슛을 날렸지만, 유효슛은 4개에 불과했다. 시즌 초반 원샷원킬 본능을 발휘했던 것과 비교할 때 슈팅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진 건 분명해 보인다.
BT 스포츠의 저메인 제나스는 손흥민이 단순히 폼이 떨어지거나 컨디션이 하락한 것이 아니라 케인의 부재 상황이 더욱 문제였다고 말했고, 리오 퍼디난드는 "손흥민과 케인에 대해 말할 수 있겠지만 그것보다 토트넘이 이날 공격적으로 경기 계획이 보이지 않았고, 방향성도 보이지 않았다. 훈련 중 기억과 예시를 통해 경기해야 하는데 그런 게 없었다."라며 손흥민과 함께 팀의 단순한 공격 전술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렇듯 여러 문제가 한꺼번에 터지는 바람에 최근 토트넘과 손흥민의 행보는 매우 아쉬운 편이다.
2.2.4. 23R VS 웨스트 브롬
'''93분 출장, 1골'''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팀 전체의 분위기도 살아났다. 손흥민은 리 펠티어에게 전담마크를 당했는데 펠티어가 적극적으로 손을 사용했음에도 파울을 선언하지 않는 심판들 때문에 경기 내내 수난을 겪었다. 전반전에 몇 번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주더니 후반 13분 토트넘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들을 달고 드리블하던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이어받아 반대편 포스트로 강하게 차 리그 13호 골을 득점했다. 리그 6경기만에 나온 이 득점은 손흥민이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을 상대로 거둔 첫 득점이기도 하다. 추가시간 4분에 16세의 영건 데인 스칼렛과 교체되었다.
경기 평점은 7.8점으로 8.4점인 호이비에르에 이어 팀 2위를 기록했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오늘도 70m를 스프린트해서 득점을 했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기자의 질문에 득점 기회가 보인다면 100m라도 스프린트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답해 팬들을 흡족하게 했다.
2.2.5. 24R VS 맨체스터 시티
'''풀타임 출장, 공격포인트 없음'''
지난 FA컵 연장 승부의 영향인지 다소 지친 모습을 보여줬다. 해리 케인이 선발로 나왔음에도 평소 케인하고 합을 맞출 때 처럼 전방에서 스프린트와 역습을 하는 대신, 해리 케인은 비교적 전방에서 머물고 대신 손흥민이 비교적 내려앉아 볼 배급을 하고 풀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문제는 이런 상황상 루카스 모우라랑 에릭 라멜라가 대신 역습을 전개하고 흔들어줘야 하는데, 라멜라는 느린 속도 때문에 역습 자체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고 쳐도 볼 전개조차 안되며 턴오버를 남발하는 최악의 폼을 보여줬고, 모우라는 그 탓에 완전히 투명화되고 말았다. 후반 막판에 맨시티의 수비가 살짝 느슨해지고 가레스 베일이 라멜라 대신 들어오고 나서야 조금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손흥민은 비교적 중앙으로의 침투나 돌파를 잘 하지 않으며 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팀의 3:0 패배에 크게 일조했다. 물론 FA컵 이후 3일만에 경기를 치뤄 체력이 온전하지 않았고 후반 막판 부상이 있긴 했지만 공격수로서 슈팅 0개라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2.2.6. 25R VS 웨스트햄
'''풀타임 출장, 공격포인트 없음'''
전반전 이른 시간 실점으로 일찍이 끌려가는 모양새가 돼버렸고 웨스트햄의 조직력이 워낙 좋아 별다른 공격기회조자 창출하지 못하였고, 체력저하까지 겹치며 후반전 중반즈음부터는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매우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 최근 토트넘을 상대하는 팀들이 조직적인 수비로 손흥민의 역습을 방지하는 전략으로 가면 이렇다할 모습조차 보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모습이 반복되는 모양새이다. 손흥민을 통한 역습은 중하위권 팀들이 라인을 올려 공격적으로 나갈경우 효과적이지만 이마저도 상대가 수비에 치중하면 봉쇄된다. 손흥민 스스로가 스타일의 변화를 꾀하던지, 팀 차원의 전략수정이 필요할듯 보인다.
2.2.7. 26R VS 번리 FC
'''풀타임 출장, 2도움'''
오늘 경기에서는 득점보다 도우미 역할에 치중하며 가레스 베일의 2골을 모두 절묘한 패스로 도왔다[62] . 이외에도 직접 골을 노릴 상황이 2번 있었지만 한 번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한 번은 슈팅이 뜨면서 놓쳤으며,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케인에게 절묘한 패스를 넣는 등 물 오른 모습을 보였다. KOM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리그 13골 8도움 리그 공격포인트 3위로 이전 시즌보다 더 이른, 기간에 10-10 클럽 달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3. FA컵
64강 마린전은 교체명단에 들었지만 결장했다. 상대가 8부 리그의 세미프로 팀이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돌린 것이다. 머지사이드 원정 경기였던지라 팬들 사이에서는 명단 제외된 케인과 비교하며 1분도 안 쓸 거였다면 차라리 명단 제외가 낫지 않았냐는 불만도 나왔다.[63] 팀은 2군 위주 스쿼드로 출장해서 예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3.1. 32강 VS 위컴
'''22분 출장, 1도움'''
로테이션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1-1 스코어로 맞선 후반 23분에 교체 출전했다. 후반 35분에 좋은 찬스가 있었지만 높이 떴으며 하나는 빗나갔다. 결정력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 그러다 후반 42분에는 좋은 침투 이후 은돔벨레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는 시즌 10호 도움. 20여분 남짓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3%, 키 패스 2회, 드리블 성공 1/1 등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이날 FA컵 도움 기록으로 손흥민은 올 시즌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또한 올 시즌 28경기에서 16골 10도움을 기록 중으로, 시즌 10-10을 벌써 달성했다. 최근에는 골보다 도움이 더 많다. 손흥민은 바로 직전 경기였던 EPL 셰필드 원정에서도 도움을 기록했다. 2021년에 치른 5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으로, 도움 수가 골보다 많은 상황이다. 또한 키패스는 팀 내 최고인 경기당 1.9개 기록 중으로, 해리 케인도 경기당 1.6개로 손흥민보다 적다. 손흥민의 올시즌 키패스 기록은 커리어 하이 페이스다. 리그를 기준으로 할 때, 손흥민의 경기당 키패스 횟수는 15-16 시즌에 경기당 0.6으로 최악의 기록을 쓰다가 16-17 시즌부터 1.3, 1.1, 1.1, 1.4개 등으로 균일한 수치를 보였다. 그러다 이번 시즌 1.9로 갑자기 향상된 모습이다. 또한 역습 상황이나 측면 돌파 상황에서 판단력이 크게 향상됐다.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무리하게 슈팅하는 경우가 꽤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마무리 패스나 슈팅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여담으로 경기 후 아킨펜와가 손흥민에게 웃으며 다가갔는데, 코로나19 프로토콜 탓에 유니폼 교환은 없었지만 손흥민은 아킨펜와에게 안부를 주고받았고, 손흥민이 아킨펜와의 가슴을 치기도 하는 등 장난기 있는 모습을 보였다.
3.2. 16강 VS 에버튼
'''풀타임(120분) 출장, 3도움'''
해리 케인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에, 토트넘 공격의 중심 역할을 담당했다. 그리고 전반 4분만에 좋은 코너킥으로 다빈손 산체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11호 도움(FA컵 2호 도움). 이후 1-3으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에도 에릭 라멜라에게 좋은 패스를 찔러 골을 만들어 두 번째 도움을 적립했다.[64] 그리고 후반 19분에 나온 산체스의 득점 상황에서도 손흥민의 킥이 기점이었다. 이후 후반 38분에 코너킥 찬스 이후 골 라인 근처에서 절묘한 크로스로 해리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3도움을 달성했다.''' 그러나 팀은 이렇듯 손흥민과 케인, 그리고 라멜라까지 공격진에서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4골이나 득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수비력을 보여주며 5골을 실점하며 연장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손흥민은 '''평점 9.8점'''으로 팀뿐만아니라 에버튼 선수들까지 포함해서 최고평점을 받았다.[65] 이날 비록 경기를 패하며 탈락했지만, 날카로운 킥을 바탕으로 4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활약을 보이면서 현지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아스톤 빌라의 잭 그릴리쉬도 이 경기를 직접 보며 손흥민의 크로스를 보고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 경기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는 완전히 스캔들 감이네."라고 올리기도 했다.#
현재까지 시즌 33경기 17골 13도움으로,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였던 41경기 18골 12도움, 30개의 공격포인트와 동률을 이루는 데 성공했을 정도로 올 시즌 상당한 스탯을 쌓고 있다. 그러나 활약상과는 별개로 토트넘의 이번 시즌 행보는 지난 시즌 못지 않게 좋지 않다. 한편, 몇 시간 후에 라멜라가 득점한 골이 손흥민의 어시로 인정이 되면서, 결국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 30개를 달성하였다.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기록한 셈.#
4. 카라바오 컵
32강 경기는 상대팀 레이턴 오리엔트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나 부전승 처리되었다. 16강 첼시전에 손흥민은 부상으로 결장했고 팀은 연장까지 스코어 1:1로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4.1. 8강 VS 스토크 시티
'''45분 출장, 공격포인트 없음'''
후반전 시작과 함께 가레스 베일과 교체투입된 후 후반 30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칩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기며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리플레이를 봤을때 명백히 온사이드였기에 결과적으로 판정은 오심이었다. 카라바오 컵에서 VAR은 준결승전부터 시행되기에 판독 시도를 할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던 장면. 오심이 아니었다면 토트넘에서의 통산 '''100호 골'''이라는 기념비적인 장면이 되었을 것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그래도 팀은 1:3로 승리하여 4강에 진출했다.
오프사이드 판정에 대해 BBC는 "리플레이를 봐도 판정에 수긍하기 쉽지 않다. 이럴 때 필요한 VAR은 어디 있나”라고 비판했다.
팬들 사이에서 100호골 상대가 2부리그팀이면 좋은 그림(?)이 안나오니 일부러 취소했다는 심판의 큰그림이었다는 농담도 나왔다.
4.2. 4강 VS 브렌트포드
'''89분 출장, 1골''''''어떤 팀에 합류해도 경쟁력이 있다. 정말 뛰어난 선수다. 빠르고, 총명하며, 도움과 득점까지 기록한다. 이타적이며 세계 최고 수준이다.'''
'''게리 네빌'''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4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슛을 선보였지만 다비드 라야 골키퍼의 정면이었다. 후반 17분에는 무사 시소코의 크로스를 논스톱 인사이드 발리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오른편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25분 스프린트 후 탕기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으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 통산 150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골 이전에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지만 브렌트포드도 코너킥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며 팽팽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었음을 생각하면 손흥민의 골이 갖는 가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브렌트포드 감독도 인터뷰를 통해 시소코의 골 장면에서는 수비수들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손흥민의 골 장면에서는 타 프리미어 리그 팀들도 많이 당한 장면이라며 손흥민의 플레이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고 골 결정력만 발휘한 것이 아니라 토트넘 공격 전반에 대한 영향력이 컸다. 시도하는 슛마다 위협적이었으며 키패스도 경기 최다인 3차례나 기록했다. 화려한 패스는 없었지만 정확한 킥을 통한 세트피스 전달과 깔끔한 연계 플레이를 보여줬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슈팅 시도가 11회였는데, 이 중에서 손흥민이 직접 개입해 만든 슈팅이 과반수인 6회였다. 잠잠했던 해리 케인의 역할까지 대체한 측면도 있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골이 가장 많은 선수는 해리케인, 공격의 기점 역할을 많이 소화하는 선수는 역시 보통 케인이었다. 그러나 이날 케인은 키패스가 하나도 없었고 볼 점유율 역시 낮았다. 손흥민은 그 외에도 드리블 돌파 1회 시도해 성공, 공중볼 경합 1회 시도해 성공, 가로채기 1회 등의 기록을 남기며 토트넘 공격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번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중에서 26번이 골문 안으로 향하는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면서 슈팅 대비 유효 슈팅 비율이 59%에 달한다. 여기에 44개 슈팅 중 16개가 골로 연결돼 슈팅 대비 득점 비율이 '''36%'''[66] 이며, 유효슈팅 대비 득점 비율은 무려 61%에 달한다.
4.3. 결승 VS 맨체스터 시티
본래 일정은 2021년 2월 28일 경기였으나 FA가 더 많은 관중을 동원하기 위해 4월 25일로 일정을 연기했다.
이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승리를 거둔다면 소속팀인 토트넘은 2008년 EFL컵 우승 이후 '''13년 만에''' 무관 행진을 끊고 트로피를 들게 되고, 손흥민은 '''프로 인생 첫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된다.
5. UEFA 유로파 리그
5.1. 예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선수들의 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이번 시즌에 한하여 예선 경기가 단판으로 진행된다.
5.1.1. 2차 예선 VS 로코모티브 플로브디프
'''풀타임 출장, 공격포인트 없음'''
장거리 비행의 여파인지 몸이 매우 무거워 보였다.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은 골문을 넘어갔고 드리블은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팀은 2명이 퇴장당한 상대팀에게 졸전 끝에 케인과 은돔벨레가 골을 넣으며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5.1.2. 3차 예선 VS 슈켄디야
'''풀타임 출장, 1골 2도움'''
전반 4분 슈켄디야의 수비가 몰려 있는 틈을 타 빈 공간에 위치하고 있던 라멜라에게 좋은 패스를 찔러 넣어주며 팀의 첫 번째 득점을 도왔다. 함부르크 SV 시절 같이 뛰었던 발미르 나피우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1:1로 시간이 흘러가던 중, 후반 70분에 모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온 볼을 그대로 잡아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아넣으며 골을 기록했다. 9분 뒤에는 왼쪽 측면에서 케인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 케인이 깔끔하게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또 한 번의 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이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한 결과 토트넘은 3:1로 승리. 경기 종료 후에는 발미르 나피우와 같이 걸어나가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슈켄디야의 수비진은 손흥민만 공을 잡으면 기민하게 반응했는데, 중원 지역에서 공을 잡으면 뒤로 물러나 드리블로 치고 들어올 공간을 막고자 했고 어태킹 써드까지 들어오면 두 명 이상이 적극적으로 달려들며 슈팅 공간을 제한시키고자 했던 전략이었다.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는 거의 손흥민만 막으면 된다는 수준이었고, 첫 번째 골 역시 손흥민을 견제하느라 라멜라에게는 아무도 붙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서 있기만 해도 상대 선수에게 위협이 되는 수준이었기에 살얼음판의 리드, 그리고 동점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리뉴는 손흥민을 빼지 못했다. 선제골과 역전골 거기에 쐐기골까지 손흥민이 직접적으로 관여했기에 이 점이 더더욱 부각된다. 4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후반전 들어 지친 상황에서도 스프린트를 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무리뉴가 손흥민을 향해 "뛰지 말아라, 네 자리에 서서 패스만 해라!(Only in your seat, and pass again!)"라고 외치기도 했다. [67]
최종 플레이오프인 마카비 하이파전에서는 지난 뉴캐슬전에서 생긴 부상으로 결장했다. 손흥민이 빠지면 경기력이 나빠졌던 토트넘이라 걱정됐지만 오히려 7-2라는 스코어 대승을 거두며 팀은 유로파 본선에 나가게 되었다.
5.2. 조별리그 (J조)
5.2.1. 매치데이 1 VS 린츠
'''28분 출장, 1골'''
무리뉴 감독이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손흥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반 17분에 교체로 들어와 이번 시즌 처음으로 교체로 출전했다. 그리고 후반 39분경에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의 전술적 가치가 높음을 알 수 있는데, 2-0으로 뒤지고 있던 린츠는 라인을 올려 점점 토트넘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에 손흥민이 들어옴으로써 뒷공간 리스크가 너무 커지는 바람에 린츠는 라인을 올릴 수가 없게 되어버렸고, 이는 토트넘이 경기의 주도권을 잃지 않게 만드는 효과를 본 것이다.
거기에 해리 케인의 백업이자 장신 공격수인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의 호흡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 날 비니시우스가 포스트 플레이로 루카스 모라와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타겟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내며 재작년 페르난도 요렌테-손흥민의 조합이 떠오른다는 반응도 있었다.
5.2.2. 매치데이 2 VS 앤트워프
'''45분 출장, 공격포인트 없음'''
경기 후, 주제 무리뉴 감독이 "내 실수였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선발 멤버 11명 전부를 교체하고 싶었다."라고 말할 만큼 졸전 끝의 패배였다. 팀은 전반전에 벤 데이비스의 어이없는 실수로 1실점을 했고, 무리뉴 감독의 발언처럼 전반에 공격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손흥민은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교체로 들어왔다.
원톱 스트라이커 롤을 소화하며 날카로운 슈팅을 몇개 만들었지만 전부 앤트워프 수비진들의 육탄방어에 막히며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그나마 위안은 팀 내어서는 최고 평점을 받은 것. 또한 무리뉴가 " 이번 경기로 내가 어떤 선발라인업을 꾸려야 하는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라고 말한만큼 남은 유로파 조별리그에서는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다음 경기인 루도고레츠전에 나선다면 불가리아로 원정을 가야 하며 11월 A매치 기간에는 오스트리아에서 두 번의 경기를 해야 해서 체력적으로 위기를 맞은 상황이다.
5.2.3. 매치데이 3 VS 루도고레츠
'''29분 출장, 1도움'''
당연히 벤치 스타트가 예상되었으나, 무리뉴 감독이 경기 전날 공식 인터뷰에서 "풀 파워를 내겠다."라고 공언하여 선발출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일단 처음 예상대로 벤치에서 출발했고, 후반전 15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되어 경기장에 들어섰다. 그리고 교체 투입된 지 약 17초만에 호이비에르가 자신에게 찔러준 공을 오른쪽에 있는 지오바니 로셀소에게 연결해 3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에는 골게터보다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했지만 골은 더 나오지 않고 2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손흥민의 어시스트가 대단한 이유는 단순히 17초만에 기록해서 뿐만은 아니다. 어시스트 장면을 되돌아보면, 호이비에르가 공을 잡으려고 움직이자 3,4m 뒤에 서 있던 손흥민도 이미 스타트를 끊어 달리기 시작했다. 호이비에르가 곧장 왼쪽으로 빼준 공은 달려 들어가던 손흥민에게 연결됐는데, 공을 뒤에서부터 달려 나와 움직이면서 받아내며 수비진을 뚫었다. 수비수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시야에 없던 선수가 속도를 달고 뛰어들어 왔기 때문에 제대로 된 맨마킹을 할 수 없었다. 오프더볼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재차 알 수 있게 해준 장면이었다.
손흥민이 오프더볼에 이어 또 한 번 훌륭한 선택을 한 건 동료의 활용이었다. 손흥민이 빠른 속도로 침투해 공을 잡고 루도고레츠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오자 떨어져 있던 수비수들이 손흥민을 잡기 위해 허겁지겁 달려들었는데, 손흥민의 위치상 오른발 감아 차기나 가까운 쪽 골대 보고 직접 슈팅을 때리는 게 가능했지만, 손흥민은 이 순간 수비수들의 시야와 플레이가 자신에게 집중된 것을 파악하고는 골문 정면에 수비 없이 자유롭게 서 있던 로셀소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내줬다. 욕심을 내기보다는 더 좋은 위치에 있는 동료를 보고, 주는 시야와 이타성이 만들어낸 뛰어난 어시스트였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0-10했을 때보다도 골 결정력과 이타성 모두 진화한 모습이다. 지난 시즌 통산 41경기 18골 12어시스트(공격 포인트 30개)이던 기록이 올 시즌 벌써 12경기 만에 절반(10골 5어시스트)이나 채워졌다. 경기당 공격 포인트 1.25개 수준이다. 특히 유로파리그 5경기 중 선발로 뛴 건 2경기다. 리그를 포함해 지난 12경기에서 뛴 시간은 835분인데, 55분당 1개 공격포인트를 찍는 셈이다.
4차전인 루도고레츠전 홈경기에서는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결장했다. 이틀 후에 있을 리그 10R 첼시전을 위한 로테이션으로 추정된다.[68]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경기[69] 를 제외하고는 처음 결장한 경기가 되었다. 이 경기에서는 신입생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2골 1도움을 올리고 최근 폼이 떨어져있는 해리 윙크스, 벤 데이비스, 델레 알리도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5.2.4. 매치데이 5 VS 린츠
'''82분 출장, 1골'''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원톱으로 선발 출장하였다.[70] 전반에는 고립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후반부터는 서서히 살아나더니 후반 56분 기막힌 은돔벨레의 스루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대의 구석을 정확히 찌르면서 역전골을 기록했다. 시즌 12호골이자 유로파리그에서는 3번째 골이다. 이후 후반 82분 델리 알리와 교체 아웃 되어 나갔다.
하지만 팀은 손흥민이 나가기 전까지는 2대1로 리드 중 이었지만 경기는 3대3으로 마무리 되며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 와중에 앤트워프는 승리해 조 1위를 지키게 되었고 일단 토트넘이 32강에 진출하는 것은 확정이지만 1위 시드를 받기 위해서는 앤트워프와의 최종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게 되었다. 1월까지 매주 경기 일정이 잡혀있는 토트넘에겐 상당히 뼈아픈 상황.
참고로 손흥민은 이날의 골로 '''토트넘 역사상 유럽대항전에서 20골을 넘긴 역대 네 번째 선수'''가 됐다.[71]
5.2.5. 매치데이 6 VS 앤트워프
'''33분 출장, 공격포인트 없음'''
이날 손흥민은 후반 57분 교체 출전해 유효슈팅 2회와 키패스 2회를 기록하며 팀의 2대0 승리이자 조 1위로 32강을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팀은 비니시우스와 로 셀소의 골로 2 대 0 승리, 32강에서 1위 시드를 확정지었다. 여담으로 손흥민과 함께 해리 케인과 은돔벨레도 동시에 교체 출전했는데, 이 셋의 동시 투입 장면이 소소하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5.3. 토너먼트
5.3.1. 32강 VS 볼프스베르거
5.3.1.1. 1차전
'''46분 출장, 1골'''
해리 케인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하여 전반 13분 가레스 베일의 오른발 크로스를 헤더로 밀어넣으며 시즌 18호 골을 작렬시켰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인 공격포인트 31개째[72] 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였다. 또한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해리 케인, 브루노 페르난데스, 엘링 홀란의 뒤를 이어 최다 공격포인트 5위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 (28개[73] )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6개[74] )보다도 높은 수치다. 현재 페이스라면 40개도 충분히 노려볼만하다. 한편, 전반전에 3-0으로 스코어가 벌어지자 체력 안배 차원으로 하프타임에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교체되었고, 팀은 한 골을 허용했지만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가 한 골 더 넣어 4-1로 이겼다. 원정에서 대승을 따냈기 때문에 2차전 홈 경기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참고로 선제골을 넣은 후, 손흥민은 베일과 함께 카메라가 있는 곳으로 향해 손가락으로 W를 만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이는 사연이 있었다. 이전에 한국의 병원을 찾았을 때,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환아로부터 골을 넣으면 'W' 세리머니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그 약속을 지켰다는 것이다.
또한 페렌츠 푸스카스의 이름을 따 지은 푸스카스 아레나[75] 에서의 득점은 손흥민이 2020년 푸스카스상 수상자였기에 더욱 특별했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뛰어 큰 영광이다. 지난해 푸스카스 상을 받았기 때문에 이 경기장에서 뛴 것은 매우 특별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2차전에서는 교체명단에 들었지만, 결장했다. 리그 번리전을 위한 로테이션으로 보이며, 팀은 4:0 대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6. 시즌 기록
7. 관련 문서
[1] 코로나19 문제로 영국에서 자가격리 대상국을 늘리는 바람에 휴가 기간 동안 가족들과 바하마에 여행 갔다 온 해리 케인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영향도 있었다.[2] 지난 시즌과 달리 잔발을 쓰지 않고 바로 달려오면서 차는 방식으로 모션이 바뀌었다. 이전의 방식은 키퍼에게 방향을 읽히는 경우가 많았는데 바뀐 모션으로는 아주 깔끔하게 성공했다. 킥 모션이나 상단구석을 노리는 점이 케인과 유사해서 케인이 가르쳐준게 아닌가하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로 깔끔했다.[3] 유스 출신 선수들이 이 날 경기에 많이 출전했기에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의 이러한 플레이는 유스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모범적인 모습이다.[4] 무리뉴는 인터뷰,# 왓포드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해당 영상을 게시했다.#[5] 이적한 2015-16 시즌에는 개막 하루 앞두고 합류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2016-17 시즌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으로 리그 개막 후 합류했으며, 2017-18, 2018-19 시즌은 벤치에서 시작했으며, 2019-20시즌은 전 시즌에 받은 징계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6] 특히 알리에게 찔러준 패스와 케인에게 보낸 크로스 패스는 둘이 잘 받아먹기만 했어도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도 있었는데, 알리는 키퍼 정면으로 차다가 막혔고, 케인은 수비수의 다이빙에 가려진 공의 궤적을 읽지 못하고 허무하게 공을 흘려보냈다.[7] 이론적으로 보면 지오바니 로셀소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손흥민이 패스를 그나마 팀 내에서는 제일 잘하는 편이니까 맡기는 것이 합당하지만, 어디까지나 손흥민의 주 포지션은 패스를 받아 마무리를 짓는 포쳐이지, 패스를 통한 측면 플레이메이커와는 거리가 있다. 손흥민에게 있어서 패스는 주된 무기가 아닌 보조 무기인 셈이다. 하다못해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면서 어느 정도 상호 도움을 줄 만한 선수조차 없어서 아예 대놓고 손흥민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현재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조차도 가능하면 손흥민에게 플레이메이커를 시키지 않고 황인범, 이재성, 권창훈 등 다른 선수를 계속 찾고 있을 정도다.[8] 실제로 손흥민에게 이러한 비대칭 전술을 강요한다면 그 전보다 패스 배급은 잘 되겠지만, 대신 그 대가로는 무리뉴 본인이 맨유 시절 그렇게 원하던 빠른 역습 상황의 공격과 팀 내 톱클래스의 공격력을 지워버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리고 무리뉴도 2라운드에서는 실수를 깨달았는지 손흥민을 다시 윙으로 복귀시켰다.[9] 이후 2R에서 4득점을 올리자 1R에서 축구력을 나누어 준 것 아니냐는(...) 드립도 나왔다.[10] 프리미어 리그 최초의 '''4골-4도움 단독 합작''' 기록이다.[11] 참고로 첫 번째로 프리미어 리그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시아 출신 축구선수는 2012-13 시즌의 노리치 시티 FC전 홈 경기 카가와 신지(일본), 그리고 2번째가 이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이다.[12] 2016-17 시즌 리그 34라운드 레스터 시티 FC 원정 경기에서 기록했으며, 이날 손흥민도 2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6:1 대승을 이끌었다.[13] 1997-98 시즌 AFC 윔블던 원정 경기에서 기록했으며, 이 4득점은 토트넘을 강등 위기에서 극적으로 구해내는 데에 성공한 명경기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클린스만은 토트넘에서 2시즌밖에 활약하지 않았는데도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레전드로 인정을 받고 있다.[14] 나머지 선수들은 득점한 시간순대로 에판 에코쿠, 앤디 콜, 로비 파울러, 잔루카 비알리, 위르겐 클린스만, 마이클 오언, 올레 군나르 솔샤르, 앨런 시어러,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 마크 비두카, 티에리 앙리, 야쿠부 아이예그베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프랭크 램파드, 안드레이 아르샤빈, 로비 킨, 저메인 데포, 웨인 루니, 루이 사하, 에딘 제코,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아구에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로멜루 루카쿠,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 미카일 안토니오. 이들이 손흥민 때문에 재조명되기도 했다.[15] 매치볼은 위고 요리스가 가져다 주었다고 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포옹을 하는 모습도 포착되며 지난 시즌에 있었던 불화설도 모조리 날려버렸다.[16] BBC는 "손흥민도 케인도 정말 잘했기 때문에 누구를 MOM으로 정할 지 모르겠다." 라며 두 선수를 극찬했다.[17] 이 날 뉴캐슬의 유일한 유효슈팅은 후반 막판에 나온 페널티킥이었다.[18] 다만, 실점의 빌미가 된 핸드볼은 현재 현지에서도 논란이 큰 상황이다. 캐러거는 축구를 망치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크게 분노했고, 얀 베르통언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이 판정에 대한 일갈을 날렸다.[19] 심지어 이걸로 이어지기 전의 프리킥 상황도 논란이 되었다.#[20] 하지만 햄스트링은 재발이 쉬운데다가 충분한 휴식이 필수적이고, 무리뉴 감독이 꽤 긴 시간 그를 못 볼 수도 있을 것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무리하게 손흥민을 출전시키는 건 정말 급한 상황이 아닌 이상 없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21] 무리뉴가 비관론자여서(...) 간단한 부상을 큰부상처럼 말했거나, 부상 회복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명단에는 포함 시키는 것으로 솔샤르 감독에게 심리전을 유발한다는 추측도 있다. 맨유전을 치르고난 뒤에는 '무리뉴가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면서 솔샤르를 속이기 위해 작은 부상을 일부러 크게 부풀려서 심각한 척을 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22] 이 때 시소코의 피지컬을 활용한 스크린 플레이로 패스가 끊기지 않았다.[23] 무리뉴가 들어오는 손흥민을 곧바로 위로해주었다. [24] 번역본[25] 함부르크 SV 20골, 바이어 04 레버쿠젠 21골, 토트넘 홋스퍼 FC 59골[26] 손흥민 - 득점 최고 순위, 해리 케인 - 도움, 공격포인트, 최다 슈팅. 여기에 호이비에르는 최다 패스를 기록중이다.[27] 전 시즌 10호골이 16 라운드인걸 생각하면 엄청난 득점 페이스이다. 심지어 리그 기준으로 따지면 8호 골인데, 2019-20 시즌 리그 8호 골은 26라운드에 나왔다.무려 20라운드를 앞당긴 셈.[28] 공교롭게도 지난 2019-20 시즌 10호 골도 번리 전에서 나온 '''전설의 80m 드리블 골이었다.'''[29] 이 위에는 8시즌 동안 36골을 합작한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 밖에는 없다.[30] 슈팅당 득점 비율 1위는 제이미 바디로, 슈팅 9회, 6골로 1.5회당 1골을 기록 중이지만 그 6골 중 4골이 pk로 얻은 골이다[31] 리그 4골 이상을 넣은 12명 중 페널티킥이 하나도 없는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서 5명이다.[32] 그만큼 케인의 도움 능력도 완전히 물이 올랐다는 것을 뜻하는 대목이 된다.[33] 모하메드 살라, 해리 케인, 루이스 수아레스, 로빈 판페르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티에리 앙리[34] 손흥민 외에도 이 달의 선수상을 3번 수상한 프리미어 리그 맴버들은 피터 오뎀윙기, 로비 킨,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드와이트 요크, 애슐리 영, 뤼트 판니스텔로이, 가레스 베일이 있다.[35] 유로파 원정 앤트워프 전에서 무리뉴 감독은 로테이션으로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보전하려했으나 전반부터 실점하면서 끌려간 탓에 무리해서 1군 선수들을 출전시킬 수 밖에 없었다. [36] 사실 토트넘은 겨우 이틀 전에 불가리아 원정을 다녀온 탓에 거의 모든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기량이 떨어져 있었고 골을 넣은 케인과 호이비에르 등의 선수들도 경기 동안 집중력이 떨어져 평소에 비해 잦은 패스 미스와 볼 탈취를 당하는 등 폼이 좋지 않았다. 손흥민의 경우 공격수인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하필 전반의 빅찬스 미스 탓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 더 강조된 것.[37] A매치 기간 동안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토트넘 측에서 불안했는지 카타르 전이 끝나자마자 전세기를 보내 손흥민을 데려갔다.[38] 그 와중에 카메라 중계진이 적장 펩 과르디올라를 보여주고 있어서 그의 탄식이 생중계 되기도 했다. #[39] 케인에게는 손흥민과 베르흐베인, 로셀소 세 가지 선택지가 있었는데 맨체스터 시티 수비진 3명 중 2명이 손흥민에게 붙고 1명은 중앙의 베르흐베인을 마킹하자 가장 왼쪽으로 쇄도하는 로셀소를 놓치게 되었다.[40] 본래는 가레스 베일과 교체되는가 싶었지만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허벅지에 무리가 온 탓인지 수비수 조 로든과 교체되면서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게 되었다.[41] 그리고 다음날 득점 선두 경쟁자인 제이미 바디는 무득점으로 침묵했으나 도미닉 칼버트르윈은 풀럼 전에서 2골을 넣으며 10골&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42] 당시 아스날의 시오 월콧이 4분 6초만에 득점을 기록했다.[43] 북런던 더비 특성상 양 팀의 팬덤관계를 생각하여, 아스날 상대로 굽히고 들어가지 않는다는 의도를 내비치며 토트넘 팬들에게 우월감을 심어주려는 의도도 있어보이는 인터뷰다.[44] 여담으로 이번 10호 골로 손흥민이 넣은 리그 골 수가 아스날이 이번 시즌에 리그에서 넣은 골 수와 같아졌다.[45] 참고로 작년 시즌 13호 골은 프리미어 리그 25라운드, 리그 10호 골은 리그 35라운드에 넣었다. 그것 역시 아스날 전. 무려 10+ 경기 수를 단축 시켰다.[46] 오히려 이렇게 기간이 길었던 탓에 아스날 수비진들도 평소처럼 돌파를 시도할 거라 생각하고 이격을 하고 수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47] 한편, 토트넘 팬 투표에서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MOM에 선정되었는데 손흥민과 해리 케인처럼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48]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뛰는 동안 81골을 성공시켰고 손흥민은 47골을 기록했다.[49] 이날 케인도 프리킥을 한번 막아냈는데, 둘이 공격과 수비를 다 하는 중이다.[50] *[51] 그 와중에 벤테케는 다시 자신의 진영으로 돌아가 무릎을 꿇었다. 사실 사디오 마네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도 휘슬이 울리자 냅다 뛰다가 뻘쭘하게 돌아가서 무릎을 꿇는 등 은근히 자주 있는 해프닝이다.[52] 국가대표 포함.[53] 시즌 중 퇴장 2번(셰필드 전은 토트넘의 공식 항소로 해당 경기만 출전 정지.), 2018-19 시즌 37R 퇴장 징계로 2019-20 시즌 1R, 2R 결장.[54] 사실 이것도 핑계에 불과한 것이, 이는 레스터도 다를바 없었다.[55] 하지만 이는 은돔벨레의 잘못도 크다. 손흥민은 이때 순간 슈팅을 할지 크로스를 줄지 고민하는듯 했는데 이때 은돔벨레가 손을 들며 안쪽으로 공을 달라는 듯한 신호를 보냈다. 이를 본 손흥민이 안쪽으로 낮고 빠르게 크로스를 줬는데, 어찌된 일인지 은돔벨레가 앞으로 더 침투하지 않았다.[56] 심지어 이 경기도 3골넣고 이긴 것도 아니고 '''비겼다.'''[57] 다른 듀오는 1994-95 시즌 블랙번 로버스의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튼.[58] 종전 기록은 2018-19 시즌의 31경기였다.[59] 앞선 두 번의 슈팅은 키퍼의 선방이었으나, 이 슈팅은 키퍼가 건드리지 못한 슈팅이라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이 많다.[60] 65골 35도움.[61] 브루노 페르난데스 (11골, 7도움)[62] 토트넘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적은 터치(38회)'''로 이루어낸 결과라서 더욱 값지다. 심지어 이번 경기 키패스는 무려 '''7회'''.[63] 다만 이날 토트넘에서 마지막 교체는 레프트백 벤 데이비스가 뛰기 불편함을 나타내자 레길론으로 교체한 것이기 때문에 만약 그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출전했을 수도 있다.[64] 경기 당시에는 패스가 굴절되었다는 이유로 어시스트로 인정되지 않았으나 경기 후 어시스트로 인정되었다.[65] 이 역시 경기가 끝난 직후엔 9.2점이였으나 어시스트 1개가 추가로 인정된 후엔 9.8점으로 상승했다.[66] 보통 20% 넘어도 최상위권 쪽에 속한다.[67] 토트넘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에서도 해리 케인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자 유일한 득점원이었던 손흥민이 부상당할까 염려해 훈련 중 천천히 하라고 말한 적 있다.[68] 이날 교체된 선수 중 4명(잭 클라크, 알피 화이트먼, 하비 화이트, 데인 스칼렛)이 모두 리저브 자원이었다. 나머지 한 명은 호이비에르였는데, 은돔벨레의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 투입됐다.[69] 카라바오 컵 16강 첼시전, 유로파 리그 플레이오프 마카비 하이파전[70] 올 시즌 유로파리그 본선은 첫 선발 출전이다[71] 나머지 선수는 해리 케인(36골), 저메인 데포(23골), 마틴 치버스(22골). 사실상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뛸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에 조만간 케인에 이은 2위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72] 18골 13어시[73] 20골 8어시[74] 23골 3어시[75]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볼프스베르거의 홈구장이 아닌 중립지역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경기가 치러졌다.[76] 한국 시각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