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OCG 리미트 레귤레이션/2020년 7월
1. 개요
온갖 덱에서 날빌에 중간 루트를 담당하던 링크로스가 금지됐다. 크리스트론-하리파이버 및 환상수기 오라이온, 양철의 군주와의 절륜한 호흡이 금지의 최대 원인이었다. 턴 종료시까지 링크 토큰은 링크 소환엔 못 쓰지만, 싱크로 날빌에서 중간 단계로 활약하면서 하리파이버를 썼던 많은 덱들이 하리파이버로 오라이온을 부르고 링크로스로 바꾼 후에 양철의 군주를 소환해 강력한 싱크로 몬스터를 부르는 날빌이 많아지면서 금제의 칼날을 못 피했다. 그로 인해 링크로스를 쓴 불꽃성기사나 세피라, 아다마시아를 비롯한 많은 덱이 피해를 봤다.[1]
한편, 최강의 단독 파워를 자랑한 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과 그를 보조하는 프레데터 플랜츠 베르테 아나콘다는 많은 유저들의 바람과 달리 제재가 없었다. 드라군의 단독 파워는 강하지만 명왕결계파나 금지된 일적처럼 드라군을 공략할 수 있는 카드가 많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효과 몬스터 2장과 LP 2000으로 쉽게 소환되면서 강한 카드라 여전히 환경의 중심에 있을 카드다. 금지 위험에 있는 하리파이버는 이번에도 링크로스를 제물로 살아남았다.
링크로스 금지로 최상위권에 있던 전개형 덱들의 파워가 떨어지면서 링크로스를 안 쓰던 최상위권 덱들(드래그마소환수, 엘드리치 등)이 1티어를 차지했다. 오르페골도 드라군이 금지의 칼날을 피했기에 여전한 파워를 자랑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파워가 약해진 덱들은 있어도 티어권 환경이 크게 변하진 않았다.
4월 금제에서 제한 카드를 무더기로 선정한 탓인지 이번엔 제한 카드가 없다. 휘백룡 와이버스터와 론 파이어 블로섬 등이 준제한으로 풀렸고 심해의 디바와 드라코넷이 무제한이 됐지만 환경에 큰 변화를 줄 정도는 아니다.
전체적으론 상당히 심심한 금제. 리스트 자체도 적은데 링크로스를 빼면 환경에 영향이 적은 카드들을 1단계 내린 것들뿐이라 커뮤니티에서도 별 얘기가 없다. 이렇게 금제가 가벼워진 건 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유희왕 커뮤니티와 공인 대회가 전체적으로 침체기라 금제를 지정하는 데에 참고할 만한 데이터가 거의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2. 리미트 레귤레이션(금지·제한 카드 리스트)
과거 명칭은 금지·제한 카드 리스트. 이하 리스트에 있는 카드가 아니어도, 공식 듀얼에선 자국의 카드 외엔 못 넣는다.
2.1. 금지 카드
메인 덱, 엑스트라 덱, 사이드 덱을 합쳐 '''단 1장도 넣을 수 없다'''.
2.2. 제한 카드
메인 덱, 엑스트라 덱, 사이드 덱을 합쳐 '''오직 1장만 넣을 수 있다'''.
2.3. 준제한 카드
메인 덱, 엑스트라 덱, 사이드 덱을 합쳐 '''최대 2장까지만 넣을 수 있다'''.
2.4. 제한 해제
지난 분기까지는 제재가 걸렸으나 이번 분기에서 해제된 카드들.
2.5. 공식 듀얼 사용 금지 카드
카드 하단에 '※공식 듀얼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붙은 카드들이다. 공식 행사나 점포 내 대회에선 쓸 수 없다.
2.6. 세계대회 금지 카드
이하의 카드들은 OCG, TCG 금제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지만 세계대회 금제에서 추가적으로 금지제한에 오르는 카드다.
겉보기엔 왜 금지에 올라가는지 이해가 안 가는 카드처럼 보이는데, 이는 대회에 존재하는 '''엑스트라 턴 룰''' 때문. 엑스트라 턴 룰이란, 듀얼이 진행된 지 일정 시간이 지나도 결판이 나지 않으면 총 6턴의 엑스트라 턴이 주어지는데, 이 엑스트라 턴이 지나도 승패가 나지 않을 경우 라이프가 높은 쪽의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룰이다.
허나 이 룰을 악용해 밑에 써진 카드들로 라이프를 회복하고 락을 걸면서 전생의 예언, 탐욕의 단지, 리사이클, 이비리추어 마인드오우거스 등으로 묘지의 카드를 계속 되돌리는 식으로 엑스트라 턴까지 시간을 끌고 가서 이기는 덱을 막기 위해, 능동적으로 쓸 수 있고 회복 효율이 높은 카드들은 전부 다 특별히 금지 카드로 지정하는 것이다.[7]
노인의 맹독약같은 카드는 제재되지 않았고, 그냥 매직 더 개더링처럼 LP랑 상관없이 무승부 처리하면 되지 않냐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유희왕 듀얼링크스에선 50턴이 지나면 라이프에 관계없이 그냥 무승부 처리된다.
[1] 불꽃성기사는 샤를과 도둑의 연막탄을 이용한 콤보는 건재하고, 세피라는 기존의 루트가 있다. 아다마시아도 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을 여전히 쓸 수 있지만 링크로스 금지로 파워가 떨어졌다.[2] 실제로도 대회 점유율을 보면 드라군을 쓰는 덱은 오르페골 정도를 제외하면 상위권에 거의 못 올랐다. 오히려 용병으로 악명을 떨친 건 드래그마가 훨씬 심한 상황.[3] OCG화 된 카드가 아닌, 원작 기준의 프로모션 카드. 이것은 이하 나머지 신의 카드들도 마찬가지.[4] 이하 아래 둘과 같이 2001 소년 점프 유희왕 아시안 챔피언쉽의 프로모션 카드.[5] 함정 카드 희생의 제물로 융합하는 유일한 몬스터.[6] 1기 일반 몬스터인 마운틴 워리어의 패러디인데, 캐논 솔저의 효과를 들고 나왔다.[7] 특히 레인보우 라이프는 아예 코나미에서 직접 허용한 기간테크 파이터 무한 루프까지 있어서 더더욱 심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