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화국/외국 사례
1. 개요
역사적으로 국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에 따라 차이가 있다. 국가나 주 간의 연합으로 형성된 미국, 독일이나 오랫동안 여러 국가로 나뉘어있었던 이탈리아는 수도권 집중이 미약한 편이지만 오랫동안 하나의 국가를 이뤄온 영국, 프랑스는 수도권 집중도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교통발달로 인한 특정 지역 집중화가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런 나라들하고 비교해도 한국보다 더 수도권 집중이 심한 나라는 찾기 어렵다. 한국보다 더 심한 나라는 몽골, 태국 정도.
2. 아메리카
2.1.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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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인구 분포와는 별개로 정치적으로 미국은 '''연방제가 전세계에서 가장 잘 갖추어진 나라'''이다. 이 점은 미국을 따라올 국가가 없을 정도. 이는 미국의 국토 자체가 엄청 광범위한 데다가 국가의 시작 자체가 13개의 독립된 주의 연합체로써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13개 지방들이 느슨한 형태의 연합으로 묶인 형태로 시작되었기 때문에 지방자치에 불만이 없다.[1] 서부개척을 통해서 땅을 구입하거나 새로 서부지역에 영토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국가가 확장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지방자치제로 국가가 운영될 수밖에 없다. 또한, 미국인들의 자유주의 성향 또한 영향이 있다.[2]
그래도 쏠리는 범주가 한정되어 있다 뿐이지 치우침은 있다. 지역민들의 세금을 거둬 지역민들을 위해서만 쓰는 미국의 행정제도상 국가 전체의 부가 한 지점으로 몰리는 경우는 있을 수가 없고, 끽해야 한 주의 부가 한 도시로 몰리는 정도. 국가 전체가 아니라 주 단위로 수도권 쏠림을 따진다면 이런 경우는 미국에도 안그런 주를 찾기가 힘들다. 캘리포니아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LA도시권은 캘리포니아의 GDP와 인구의 1/3을 차지하며, 뉴욕 도시권은 뉴욕주 인구의 2/3, GDP는 90%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 심지어 그 망했다는 디트로이트조차 미시간 주의 인구, GDP의 절반을 차지한다.
2.2.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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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웃나라로서 역시 연방제 국가이지만 사정은 다르다. 국토의 넓이는 '''세계 2위''' 수준으로 광활하지만 인구수가 미국의 9분의 1이자 한국보다도 적은 '''약 3,600만 명'''에 불과하다. 게다가 '''북극과 매우 가까워'''[3]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사람이 살아가기엔 척박한 환경이다.
그래서 인구 대부분이 윈저-런던-해밀턴-토론토-오타와-몬트리올-퀘벡 시를 잇는 대도시권, 빅토리아-메트로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턴-리자이나&새스커툰-위니펙과 같은 캐나디안 프래리 내 삼각형 지대 등에만 많이 산다. 물론 핼리팩스와 같은 대서양권에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따라서 엄청난 넓이의 국토에 비해 초라하게 느껴질 정도로 적은 인구의 대부분은 기후가 상대적으로 온화하여 살기 좋은 남부, 특히 미국과 가까운 도시에 몰려 있다. 캐나다의 3대 도시인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가 모두 미국과의 국경선 근처에 도시가 위치해 있는 경우다.[4]
최대 도시인 토론토로 인구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고[5] 확대해서 보면 캐나다 중부(특히 온타리오주 남부)에 인구 3분의 2 가까이가 거주하지만, 한국에서 말하는 집중화 현상과는 좀 다르다. '''다른 곳은 추워 죽겠는데 여기가 그나마 살아갈 만하니까'''[6] 사람이 모일 수밖에. 연방제 국가인 만큼 타 지역의 대도시인 몬트리올,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턴 또한 자립도가 높아 도시 규모가 유지되고 있다.
양대 도시인 토론토와 몬트리올이 과거에 캐나다의 수도 자리를 놓고 대립한 탓에 새로운 대안으로 소규모 도시인 오타와를 수도로 선정하여 계획적으로 성장시켰는데, 이 덕에 기존 거대도시에 불균형적으로 인구가 쏠리는 현상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
2.3.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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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진짜 서울 공화국이 세워진 적도 있다. 1852년 아르헨티나 전역에서 독재자로 군림하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주지사 후안 마누엘 데로사스가 호세 데우르키사에게 축출된 이후, 주 간의 느슨한 연합이었던 아르헨티나 연방에서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독립해버리는 사태가 일어나게 되었다.[7] 끝내 바르톨로메 미트레가 이끄는 부에노스아이레스가 파본 전투에서 연방 측의 우르키사 군을 격파하면서 연방 측 정부가 무너졌고, 1861년 미트레가 아르헨티나의 대통령이 되면서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아르헨티나에 복귀한다. 즉, '''서울 공화국이 대한민국을 점령한 것과 같다.'''
3. 유럽
3.1.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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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카토그램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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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카토그램(2010)
독일은 옛날 독일 제국(1871~1918)을 예로 들면 프로이센 왕국 주도로 독일권 국가들이 연합하여 만들어진 국가이므로, 프로이센 중심주의가 아주 강했다. 제국 수도도 프로이센 왕국의 수도인 베를린, 황제도 프로이센 호엔촐레른 왕조의 왕이 겸임하는 등. 게다가 프로이센 혼자 독일 제국의 2/3을 차지하는 사이즈였다. 덕분에 독일 제국내 2인자인 남부의 바이에른 왕국인들은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 1차 세계대전으로 제국이 망한 이후로도 프로이센 - 독일의 이중 구조는 남았다. 그러나 히틀러와 나치당의 등장으로 이중 구조는 옅어지기 시작하였고, 전쟁이 끝난 후 프로이센 지역 자체가 2차대전의 징벌로써 4등분되어 소련, 폴란드, 동독, 서독으로 갈라지면서 거의 사라졌다.
현대의 독일은 전세계에서 인구 분포가 무척 고르게 되어 있는 나라로 손꼽힌다. 수도인 베를린의 인구가 약 361만 명으로 가장 많고, 2위인 함부르크의 인구가 약 183만 명이라 수도권인 베를린이 2배 더 많은 인구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단일 도시가 아닌 도시권으로 확장하면 베를린 600만 명 vs 함부르크 510만 명이라, 함부르크 도시권이 베를린 도시권에 맞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위인 뮌헨은 146만 명, 4위인 쾰른은 100만 명으로 대도시간 인구 수에 큰 격차는 없다. 게다가 1위부터 4위까지가 죄다 독일의 동, 북, 남, 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인구 분포가 고르게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단일시 인구수로는 5위, 6위에 그치는 프랑크푸르트와 슈투트가르트는 도시권으로 확대할 경우 각각 560만 명, 520만 명이 되어 2위인 함부르크의 도시권을 뛰어넘는 상황도 발생한다.
인구 분포가 잘 되어 있는 나라긴 하지만 사실 독일도 동서격차는 제법 난다. # 분단 시절의 여파로 베를린을 제외한 구 동독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낙후된 경향이 있긴 하지만, 구 서독 지역은 매우 골고루 발전되어 있다. 서독 시절의 실질적인 수도권이었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8] 외에도 니더작센과 바이에른, 바덴뷔르템부르크 등 비수도권 지역의 경제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 당장 독일의 5대 자동차 회사들을 비롯한 각종 대기업들 본사가 대부분 서독 지역에 위치해 있다.
표준 독일어 역시 베를린 방언이 아닌, (사실상)니더작센주의 독일어 바탕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독일어 문서의 방언 문단을 참고.
3.2.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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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독일처럼 지방 분권이 잘 된 나라로 꼽힌다. 서로마 제국 멸망 이후 여러 나라로 갈라져 있다가, 이탈리아 통일 전쟁 이후 이탈리아 왕국으로 통합되었기 때문에 통일 국가로서의 역사가 짧다. 인구는 로마가 가장 많지만, 교황청의 온갖 규제로 인해 경제의 중심지는 밀라노이다. 다만 주별 격차에 비해 로마를 중심으로 한 남북의 경제적인 격차는 독일의 그것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이탈리아 북부지역의 1인당 GDP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지만, 반대로 남부지역의 1인당 GDP는 유럽에서 가장 낮은 편이다.
또, 표준 이탈리아어는 로마 방언이 아닌 피렌체 방언을 바탕으로 했다.
3.3.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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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인구 카토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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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인구 카토그램
영국은 수도 중심 구조의 국가로 유명한 곳이다. 물론 한국처럼 인구 절반이 수도권에 몰려있지는 않지만, 수도 런던과 다른 도시들의 인구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난다. 런던 광역권 인구가 1400만인데, 제2 광역권인 맨체스터 광역권 인구가 300만도 안 된다. 맨체스터, 리즈, 리버풀을 합친 북부지역 공업벨트의 인구는 700만이 넘지만 도시들의 결속력이 약해 거리는 가까워도 하나의 도시권으로 묶이기에는 애로사항이 있다.
브렉시트가 가결된 원인 중 하나가 런던을 제외한 지방도시들은 어차피 죽으니 브렉시트로 런던이라도 끌어내려보자는 심산이라는 해석도 있다.
3.4.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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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DP(2011/2005) 카토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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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안도라, 모나코 인구 카토그램(2010)
프랑스 역시 수도권 집중화 문제가 있는 편이다. 전체 인구 6,500만 명 중 파리시에 약 220만 명[9] , 프랑스의 수도권이라 볼 수 있는 일드프랑스에 약 1,200만 명이 살고 있다. 다만 프랑스는 한국보다 인구는 1500만명 정도 더 많으면서 수도권인 일 드 프랑스의 인구는 오히려 경기도의 2분의 1 정도니 한구겡 비해서 훨씬 양호한건 사실이다. 파리 뒤로는 도시 자체의 인구는 약 86만 명에 도시권 인구 약 176만 명의 마르세유, 도시 자체 인구 약 52만 명에 도시권 인구 약 230만 명인 리옹이 따라온다. 한국 부산광역시의 인구가 340만 명이고 동남권 규모를 600~700만 명 정도로 보는 것을 보면 제1도시와 제2도시 간 인구 차이가 한국보다 더 심하다. 다만 이 역시 1도시인 파리 밑으로는 다 그게 그거 인거라서 오히려 프랑스가 인구분포가 잘 되어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국은 서울-경기에 가려져서 그렇지 5대 광역시 집중도 또한 심각한 수준인데, 프랑스는 파리-일 드 프랑스의 집중도 문제를 제외하면(상술했듯 그조차 서울-경기보다 양호하다) 그 밑의 다른 도시들은 상당히 고루고루 퍼져있는 것이다.
그레고리 헨더슨이 서울을 파리와 비교한 인용문에서 알 수 있듯, 프랑스는 서유럽에서 가장 중앙집권화된 국가란 이미지가 강했다. 먼나라 이웃나라에서도 독일의 지방분권적 국가구조와 대비된다는 식으로 묘사되었다. 다만 엄밀히 보자면 프랑스의 중앙집권 역사는 14세기 후반부터 본격화된지라 한반도와 비교했을 때 역사도 상대적으로 짧을 뿐더러 상당히 어설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에서 파리 공화국 문제는 국가적인 사안이었다.
18세기 말 프랑스 대혁명이 처음 터진 명분이 '''부르봉 왕조가 파리를 내다 버리고 교외 지역인 베르사유에만 살고 있다'''는 것이었을 정도로 프랑스인들한테는 파리 = 프랑스라는 사상이 강했다. 이후에 루이 16세가 베르사유에서 파리로 환도하고 나서 점차 프랑스 대혁명 양상이 복잡해졌고, 극단적으로 치달았지만... 어쨌거나 처음 명분은 부르봉 왕조가 베르사유를 떠나서 파리로 '환도'하고, 입헌군주제를 수용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왕이 파리에 살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혁명'''이 터질 정도니 어찌 보면 '''파리 공화국 수준을 넘어섰다.'''
1947년 프랑스의 사회학자 그라비에(J.F. Gravier)는 저서 ‘파리와 프랑스 사막’에서 파리로의 집중 현상이 지방을 황무지로 만들어 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래도 유럽 국가답게 점진적인 산업화와 발전을 해서 생각보다 지방색이 잘 남아있는데, 특히 옥시타니아나 브르타뉴처럼 프랑스 민족과는 다른 민족적 정체성을 가진 지역이 많다. 그러나 과거 프랑스 정부는 파리에서 쓰이는 표준 프랑스어를 강요하며 지역 학교에서 지역언어를 교육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20세기 후반에는 헌법 개정과 지방분권화 촉진 정책 등으로 파리 집중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특히 프랑스는 헌법 1조에 ‘프랑스는 지방분권화된 조직을 갖는다’라는 조항을 추가해서 지방분권을 국가적인 의제로 내세웠다. 그 일환으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고, 민간기업에 인센티브를 주어 지방 이전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지방에 일자리를 창출해 지방의 자력갱생에 힘을 보탰다. 대학평준화도 그 일환이다. 전국적으로 균등한 교육의 질을 보장함으로 파리로 상경할 필요없이 고향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파리명문대학 국립행정학교를 스트라스부르로 이전하는 조치도 취했다. 과거에 탄압했던 지방 문화 부흥도 장려하는 등 지방분권에 대해 긍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3.5. 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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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상 인구분포는 플란데런: 약 57.8%, 왈롱: 약 31.7%, 브뤼셀: 약 10.6% 정도 되며, 브뤼셀을 제외한 플람스브라반트주의 인구도 1,155,148명으로 브뤼셀의 인구(1,211,026명)보다 약간 적은 수준이다. 그 외 안트베르펜주 1,867,336명, 림뷔르흐주 876,785명, 오스트플란데런주 1,524,077명, 베스트플란데런주 1,200,129명이다. 브뤼셀의 인구밀도는 약 7500명/km²로 가장 높긴 하지만 지역간 경제력을 비교해보면 브뤼셀에만 치우쳤다고 볼 수 없다. 문제는 왈롱, 플란데런 간의 인구, 경제력 격차이다. 원래부터 있던 지역갈등에 두지역 간 경제력 역전으로 인하여 오늘날까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왈롱 남부가 쪼그라들어 있는데 그 이유는 도시화가 덜된 데다 숲이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 살지 않기 때문이다.
3.6.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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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사실상 모스크바 공화국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모든 역량이 유럽 러시아, 특히 모스크바를 위시로한 중앙 연방관구에 집중되어있다. 당장 물류 이동만 하더라도 극동을 제외하면 목적지가 어디이든 반드시 모스크바를 경유하게 되어있고, 그 때문에 여러모로 비효율적이다. 또한 유럽 러시아 지역이 웬만한 대국 수준이라 그렇지 러시아 전체 인구 1억 5천만 중 1억명이 유럽 러시아에 산다. 반면 땅 넓은 시베리아와 극동에는 고작 3천만명도 안사는 수준이고, 그마저도 횡단열차 연선에 집중되어있다
사실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은 러시아의 뿌리가 현재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중앙 연방관구에서 시작되었고 점점 팽창해 감에 따라 북으로, 동으로, 남으로 뻗어간 것이다. 하지만 열심히 부동항을 찾고자 가서 보이는 것은 숲과 척박한 동토(...)인지라 러시아 제국 시절엔 사실상 버려진 수준이였다가 소련을 거쳐 자원개발을 하면서 그나마 가치가 높아진 것이다.
위 사진을 보면, 크게 볼드체가 되어있는 도시들이 5개인데,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말할 것도 없고 볼고그라드는 공업도시로 유명하고 과거엔 남부 및 캅카스 지역 진출을 위한 중심지였다.[10] 노보시비르스크는 유명한 과학도시이며 시베리아의 역량이 집중된 곳이다. 마지막으로 블라디보스토크는 극동에 있는 항구이자 대도시이며 하바롭스크가 지리적 문제로 쇠락을 한 반면 이 도시는 항구도시의 이점으로 중앙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육성 중이다. 그외에는 유럽러시아와 시베리아 횡단열차 연선에 집중되어있으며 나머지는 그냥 빈 땅이다(...)
그래도 러시아는 한국이나 영국이랑 다른 점은, 극단적으로 모스크바로 꼭 가려는 사람은 적으며, 대부분 연방관구의 거점도시들이 국가 수도 수준으로 인프라가 되어있기 때문에 자기 지역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4. 아시아
4.1. 북한
한국에 "서울 공화국"이 있다면 북한은 "평양 공화국"이 있다.[12] '''수도권에 인프라, 정치 ,경제가 집중된건 남북한이 똑같다.''' 하지만 북한은 한국보다 더 심해서 평양직할시와 그 외 나머지 지방의 격차가 하늘과 땅 차이다. 애초에 오로지 특권층과 부유한 자들을 위한 특별한 도시이며[13] , 일반 서민은 대부분 평성역인근에서 걸러져 살면서 구경조차 하기 힘들다. 특히 북한은 평양 방문을 하나의 상으로서, 또 평양 시민권을 하나의 특권으로서 여긴다고 한다. 김정은 집권 이후 불법적인 외화벌이 및 경제발전으로 과거와 달리 상당히 많이 발전된 평양시가지를 보고 외신에서는 평양과 뉴욕의 맨해튼을 합성한 평해튼이라고도 부른다.
우주에서 보면 한반도 가운데 대한민국은 빛이 불균등하게 분포해 있긴 해도 어째 있든 전 국토에서 불빛을 관찰할 수 있는 반면, 북한은 평양 빼고는 암흑천지라 그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 밤에 보면 영락없는 평양도(島). 예외라면 한국에서 일부 전력을 공급받는(주로 산업단지, 일부 도로 가로등과 같은 SOC 시설) 개성과 러시아에서 일부 전력을 공급받는(마찬가지로 대부분은 산업단지이지만 여기는 시내까지 전력공급이 된다고 한다.) 나진 정도이다. 휴전선 인근 경기북부 불빛 끄트머리 seoul의 eo 위에 유독 빛나는 점같은 게 개성특급시고, north korea의 th 위에 있는 흰색 점이 나진특급시다.
북한의 수준이 곧 평양일 정도로 평양은 북한 내 기반이 가장 잘 갖춰진 곳이다. 평양외국어대학을 비롯한 교육기관, 창광원 같은 유희시설 잘 알려져 있는 옥류관 등의 식사시설, 순안공항 및 무궤도전차 등 교통시설, 그리고 북한 내 지하철이 시내 곳곳을 달리는 곳이 평양직할시가 유일할 정도이다. 그래서인지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북한 정권에서 판문점 관광을 제외하면 평양에만 있게 한다. 그러므로 흔히 북한/관광의 외국인들이 북한에 다녀오는 장소는 대부분 백두산이나 삼지연 같은 곳이 아닌 한 대부분 평양이다. 외국인들이 봐야 하는 대외적인 북한의 이미지이므로 그 무엇보다 특별히 엄선되고 관리되는 관광지이다. 따라서 평양의 모습을 보고 북한이 그렇다고 판단하는 건 어리석다. 서울이 한국의 전부가 아니듯 말이다.
4.2.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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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고대부터 근세까진 수도 중심 국가구조로 나아갔다. 그런데 문제는 중국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땅도 굉장히 넓었기에 그만큼 인재들이 가득했고, 각 지방별로 봉건사회를 이루어가며 호족들이 서로 나라를 세워 대립했기 때문에 딱히 '베이징 공화국'이라는 메리트가 없었다. 당장 삼국시대만 보아도 위나라&오나라&촉나라가 서로 강렬히 대립하며 발전을 했었다.[14]
https://ppt21.com/humor/312973
그러나 한나라 시대의 인구밀도 자료를 보면 중국도 고대부터 그 유명한 '중원'에 인구와 도시가 집중되는 경향이 강했다. 실제로 중국의 고대사는 곧 '누가 중원을 차지하는가'의 역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국의 인구와 생산역량이 대부분 몰빵되어 있는 곳이었다. 이게 완화된 것은 송나라 때 본격적으로 장강을 개발하면서부터였다. 위에서 설명한 글과 관련있는 부분 중 하나는 수도 중심 국가구조였지만 수도였던 곳이 꽤 많아서 그 지역들 나름의 특색이 있고 자부심도 강하다는 것이다.
근대시대에 이르러 중국이 서양 열강들과 본격으로 교류를 하며 매우 크게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과거보다 더 심각하게 수도 중심 국가구조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이때 '난징 공화국'이라는 말이 생겼다. 그리고 1948년에 '베이징 공화국'이라는 말이 생겨나갔고, 베이징 시민들이 지방 시민들보다 과도한 혜택을 받게 되었다. 다만 지금은 베이징 시민들이 지방 시민들보다 혜택을 받긴 하지만 옛날에 비하면 혜택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 더군다나 21세기 들어 베이징은 경제적으로는 개혁개방의 수혜를 받고 자본주의화된 상하이나 선전 등 다른 1선도시에 비해 딸리는 편이다.
즉 중국은 인구나 인프라가 수도에 과밀화되어 있다기 보다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시, 항저우 등 극히 일부 대도시에 밀집해있다고 할 수 있다. 지역별로 천만급 인구, 못해도 500만급 인구의 도시들이 국토 곳곳에 균일하게 퍼져있는 중국을 생각하면 그렇게 심각한것인가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이는 거주의 이동을 제한하는 후커우(户口) 제도가 있어서 어느 정도 특정 도시의 인구 과밀화를 억제한것이지 이러한 제한이 없다면 헬게이트가 펼쳐질수가 있을수도. 일례로 중국에서 대학생 인구가 제일 많다는 우한시는 졸업생들의 타지역(주로 1선도시들)으로의 유출이 심해 전전긍긍하는중이다.
4.3.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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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역시 수도권 집중 현상이 꽤 문제시되는 나라다. 미디어 사례로 도쿄 쟈이아니즘(東京ジャイアニズム)이란 용어가 등장하고[15] 도쿄 일극집중(東京一極集中) 혹은 일극체제라고 해서 우리나라의 수도권 집중문제와 비슷한 용어가 있다.
이 문서에도 잘 설명되어 있지만 도쿄도에 사는 사람은 약 1,400만 명, 범위를 넓혀 일본 수도권에는 무려 '''4,382만 명'''이 산다. 일본 전체 인구 1억 2,000만 명 중 1/3에 달하는 비중이다. 여기에 일본 수도권에 포함되는 요코하마시는 오사카시의 인구를 뛰어넘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시가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도쿄 수도권에 몰리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 일본의 전체 인구는 갈수록 줄어드는데, 도쿄도는 오히려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주변 광역권에 속한 사이타마현, 치바현, 가나가와현도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4대 도시권에 포함되는 대도시인 오사카나 나고야, 후쿠오카도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도쿄 수도권만큼 인구가 활발히 유입되는 곳은 드물다. 그 외 다른 지방은 폭발적인 고령화 및 인구 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미 칸사이 등 지방에 위치한 뼈대있는 명문고, 명문대들의 입결이 과거 시절보다 소폭 낮아지는 등 일본도 점점 수도권 집중문제가 심해져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사실 오사카, 교토, 고베를 필두로 한 케이한신, 일본 중앙에 나고야 중심의 주쿄켄, 큐슈에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한 후쿠오카 도시권 등 규모 있는 도시권이 여럿 있지만[16] , 역사적으로 관동권보다 먼저 발전된 지역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오히려 도쿄권에 밀집되어 있는 것이 신기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칸사이의 대표적인 도시인 오사카를 기반으로 한 가전업체인 파나소닉조차도 간토권의 소비자를 주로 노린 것이었는지 일본 내수용 포켓 라디오의 지역 디폴트 설정으로 오사카가 아닌 도쿄로 되어 있다.
도쿄로의 집중은 한국보다 약하지만 오사카, 나고야를 합친 3대 도시권의 현황을 보면 2015년 인구조사기준 65,939,833명으로 2015년 일본의 전체인구인 127,094,745명의 51.88%로 과반이 넘고 있다. 또한 혼슈를 제외한[17] 5대 본토섬[18] 을 살펴보면 시코쿠는 마츠야마시와 타카마츠시의 양대도시권이 전체의 40%, 규슈는 후쿠오카, 기타큐슈연합도시권이 전체의 40%, 홋카이도는 삿포로도시권이 전체의 51%를 차지하고 있어 각 섬에대한 집중도도 3대 도시권에 대한 집중도 못지 않고있다.
이때문에 2020년 이후 일본에서는 오사카로의 수도 천도 여론이 생기는 등 지방 분권의 요구 역시 나오고 있는 중이다.'도쿄 탈출'…일본, 코로나로 수도 이전 계획 재점화
4.4.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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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도 한국보더 더 심하고 극단적이다.''' 나라 인구의 50%인 150만 명이 울란바토르에 살고 있는데, 제2도시인 에르데네트의 인구는 대략 10만 명인지라 두 도시의 인구차가 무려 15배에 달한다. 사실 몽골은 기후가 척박한데다 몽골인들이 초원을 떠돌아 다니던 유목민이었기 때문에 전통적인 대도시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오죽하면 울란바토르가 몽골 유일의 도시라는 말을 듣는다. 수도 집중 때문에 지방이 경쟁력을 잃어가는 타국의 사례와는 조금 다른 경우. 그로 인해 인구밀도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국가다.[19]
4.5.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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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한국의 수도권에 해당하는 루손 섬에 필리핀 인구의 60%가 산다. 그 다음으로 큰 민다나오 섬(두테르테의 정치적 기반)은 필리핀 인구의 20%밖에 안 된다. 다만 루손 섬은 필리핀 면적의 35% 정도를 차지하는 큰 섬이라 섬 전체를 수도권이라 말하기엔 약간의 어폐가 있다.
4.6.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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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방콕시에는 830만, 방콕 도시권에는 1460만 명의 인구가 거주(2010년 기준)하지만, 그 외에는 도시나 도시권 인구 백만 명을 넘기는 경우조차 없는 극단적인 방콕 집중 도시화 현상을 보인다. 제2의 도시권인 치앙마이 도시권 인구가 96만 명(2017년 기준)으로 간신히 백만에 근접하는 수준.
방콕시는 태국 경제의 중심으로, 태국 인구의 13% 정도를 차지하는 이 도시는 태국 국내총생산의 29%를 담당(2010년 기준)하였으며 도시권으로 보면 태국 인구의 23%를 차지하면서 태국 국내총생산의 44%(2010년 기준)를 담당했다.
4.7.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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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역시 수도권 집중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수도 타이베이의 인구는 260만 명 정도인데, 신베이와 지룽 등 주위 도시를 포함한 타이베이 도시권 인구는 약 700만 명으로 대만 전체 인구 1/3이 이 지역에 거주한다. 그리고 타이베이 전역 및 시가화 지역을 포함하는 신베이 지역 인구만 해도 600만 명이 넘으며, 이곳의 인구는 대만 남부 가오슝 도시권 인구 277만 명과 타이중 도시권 인구 275만 명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여기에 타오위안까지 포함시키면 대만의 수도권 인구는 920만 명이다. 수도권의 면적이 4,129km²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상당한 인구 밀도를 보인다.
소득을 살펴봐도 타이베이를 비롯한 대만 북부로 갈수록 높아지고 남부로 갈수록 낮아지는 성향을 보인다. 대만에서는 이를 중북경남(重北輕南)이라고 하는데, 그 원인으로는 여러가지가 거론된다. 민주화 이전 국민당 독재정권이 외성인이 많은 북부에 투자를 몰아주고 본성인이 많은 남부를 홀대해서 그렇다는 주장도 있고, 전후 북부가 3차 산업 위주로 발전하고 남부가 1차 및 2차 산업 위주로 발전하다가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적은 남부의 산업이 쇠락해서 그렇다는 주장도 있다.
4.8. 홍콩
홍콩은 도시 인프라가 홍콩 섬과 구룡반도에만 쏠려 있다. 홍콩은 인구조차 1997년 홍콩 반환 이전까지 '''구룡반도 > 홍콩 섬 > 신계 순'''이었다. 영국령 홍콩 시절에는 중화인민공화국과 영국이 '''적국'''이었고 모택동은 지속적으로 "홍콩과 런던에다가 핵무기 떨어뜨리더라도 중국을 통일할 것"이라고 영국한테 협박을 해서 영국은 신계를 개발하지 못하고 '''군부대'''로만 사용했기 때문이다.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본토 중국인들이 400만 명이나 홍콩 신계 지역으로 몰려들었고[20] , 홍콩 섬과 구룡반도 일대에 쏠린 인구는 수치상 신계가 역전하게 된다. 2020년 현재 신계 400만 > 구룡반도 220만 > 홍콩섬 130만 순이다. 1997년 이전까지는 구룡반도 250만 > 홍콩 섬 150만 > 신계 100만[21] 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사실상 중국인들이 신계를 점령한 셈'''. 우리가 아는 원래의 홍콩인들은 대부분 홍콩 섬이나 구룡반도를 떠나지 않으려고 한다.
인구와 별개로 홍콩의 산업시설은 99%가 홍콩 섬과 구룡반도에 몰려 있다.
4.9. 카타르
카타르에서 서울 공화국 드립은 진담에 가깝다. 땅덩어리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비좁은 곳이 아닌데도, 수도인 도하와 근교 지역만 개발되고 나머지는 거의 사람이 살지 않는 사막지대이다.
4.10.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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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대부분 쿠알라 룸푸르에 과중된 경향이 있다. 아예 제2의 도시들인 조지타운, 조호르바루가 안나오는 걸 보면 직접 느껴지기도 한다.
싱가포르는 나라가 하나의 도시이기 때문에 진짜 서울 공화국이다. 브루나이는 인구가 적어 그냥 그렇다.
4.11.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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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자바 공화국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인구의 대부분이 자카르타, 반둥, 수라바야에 과몰입됐다. 그래서인지 괜히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수도를 동 칼리만탄으로 이전하기로 한 게 아니다. 그리고 수마트라 역시 심각하다. 대부분 북수마트라에 과몰입돼 있다. 결국 인도네시아는 자바 아니면 수마트라 공화국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다. 보르네오, 술라웨시, 말루쿠, 발리를 제외한 소순다 열도, 파푸아는 매우 심각할 정도로 인구가 없다.
[1] 단적인 예가 남북전쟁으로 미국은 이미 19세기에 연방 대통령의 정책에 지방 주들이 반발하여 합중국에서 탈퇴하고 따로 연합국을 세운 적도 있을 정도로 주 정부가 상당히 독립되게 운영된다. 또한, 한창 인종차별이 대두되었을 때, 연방 정부의 '흑인 학생들을 차별하지 말라.' 는 지시에 인종차별주의자였던 주지사가 반발하여 연방 정부의 말을 무시해서, 흑인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연방정부에서 군대를 투입한 적도 있다.[2] 반면 역사가 긴 국가들은 대부분 중앙 정부에서 지방관을 파견하는 형태로 지방통제를 했으며, 아프리카의 국가들은 아예 제국주의 열강들에게서 강제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미국과 같이 지방자치제를 실시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다. 지방 정부가 항상 예산 부족 문제에 허덕여서 중앙 정부로부터 매번 예산 지원을 받아 그것에 의존한다든가, 중앙 정부의 강력한 영향력 때문에 지방에서 자체적인 정책을 운영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들이 터져나오는 이유가 바로 영토 크기와 역사적 맥락의 차이 때문이다. 현재 현대적인 지방자치제의 시작은 미국이며, 미국을 제외한 대다수 국가들은 지방자치제보다는 중앙집권제를 더 오랫동안 운영해왔다.[3] 빙하기 시절엔 그린란드와 연결되어 있었을 정도. 또한 캐나다 영해의 대부분이 북극해에 속한다.[4] 캐나다의 대도시 중 미국에서 100 km 이상 떨어진 곳은 캘거리랑 에드먼턴 두 곳밖에 없다. 아예 윈저나 나이아가라 폭포 같은 도시들은 미국의 대도시들인 디트로이트하고 버펄로랑 연담화된 곳들이고.[5] 토론토와 인근지역을 포함한 골든 호스슈 지역에 캐나다 인구의 4분의 1인 900만명이 산다.[6] 물론 어디까지나 북극에 가까운 지역보단 상대적으로 따뜻하단 얘기지, 북반구에 위치한 다른 주요 거대도시권과 비교하면 상당히 추운 편이다.[7] 다만 독립은 했지만 일단은 미승인국이었다.[8] 서독의 수도는 공식적으로 서베를린이었지만, 서베를린이 물리적으로 동독 영토에 둘러싸여 본토와의 이동이 원활하지 않았던 관계로 이 지역의 도시인 본을 임시 행정수도로 삼았다. 서독엔 본보다 훨씬 큰 대도시들이 많았음에도 본이 수도로 선정된 이유는 본(독일) 항목을 참고할 것.[9] 얼핏 보면 적어 보이나, 순수 파리시의 면적은 105km² 정도다. 인구 밀도로 따지면 약 '''21,000명'''으로 한국의 서울을 훨씬 능가한다.[10] 현재 남부의 중심지는 로스토프나도누이다.[11] 북한 국토가 안 보일 정도로 어두워서 북한만 해안선에 흰 줄을 그어놓을 정도다. 남쪽 부분도 보면 서울과 그 주변 도시들이 다른 곳보다 유난히 더 밝은 것을 볼 수 있다.[12] 주성하 기자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 공화국'과 '지방 공화국'으로 나뉜다'''라는 유머가 퍼질 정도라고 한다.[13] 사실 한국도 재벌 및 부유층이 거의 다 서울에서 살긴 한다. 다만, 북한과의 차이점이라곤 부유층 뿐만 아니라 노숙자, 고시원 같은 극빈층들도 한 도시에서 공존한다는 점이다. 단적인 예로 타워팰리스과 구룡마을은 서울 시민의 빈부격차를 확연히 보여주는 예이다. 또한, 그 지랄같은 집값을 낼 만한 돈이 있으면 지방 출신이 서울에 와서 얼마든지 이주 할 수 있다.[14] 사실 국력은 위나라가 촉과 오를 합쳐도 압도하는 국력이었다.[15] Chakuwiki에 문서가 있다. (일본어)[16] 케이한신 지역이 세계 도시 권역 gdp의 7~8위권을 형성할 만큼 거대한 수준이지만(파리 다음임) 액수의 차이를 따지면 서울-부산의 격차와 비슷한 수준이다.[17] 혼슈의 경우 섬크기도 한반도와 비슷하고 3대 도시권을 제외해도 히로시마현, 센다이시, 니가타현, 시즈오카현, 하마마츠, 오카야마현 총 6곳의 정령지정도시가 있다.[18] 일본국토교통성은 혼슈, 시코쿠, 큐슈, 홋카이도, 오키나와 본도를 본토로 규정하고 나머지섬은 부속도서로 규정하고 있다.[19] 속령까지 따진다면 그린란드가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지역이다.[20] 반대로 홍콩인들은 중국인들의 홍콩 점령에 따라 홍콩 땅값이 폭등하면서 '''국경 너머인 선전시로 밀려났다'''. 약 150만 명의 홍콩인이 후커우를 홍콩에 뒀지만 실질 거주지는 선전시이다.[21] 영국령 홍콩 시절에는 신계 중 샤틴구 일대만 개발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