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카
1. 정의
'양아치+카'의 합성어로, 원론적으로는 양아치들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본래는 1980~90년대 젊은 졸부들이나 야타족, 오렌지족들이 주로 애용하던 차량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의미와 별개로 양카라는 단어가 최초로 사용된 사례는 1995년 하이텔의 자동차 동호회 "달구지"라 전해진다.
2. 의미의 변천
2010년대 후반인 지금도 '양카'라 하면 요란하게 드레스업된 중고 국산 자동차라는 2000년대의 이미지가 지배적인 것은 사실이다. 다만 그와 별개로 도로에서 운전자들이 직접 체감하는 '양카'의 의미는 조금씩 변해 왔다.
2.1. 1990년대
1980년대 중후반부터 자가용이 중산층들을 상대로 보급이 시작되었고 1990년대 들어서는 대중화되었다지만 여전히 자가용이 사치품이었던 1980년대 중반 이전의 영향이 짙게 남아있던 시대였다. 흔히 대표적인 국산 중형차인 현대 쏘나타의 가격이 두 배 이상 뛰었다는 지적이 많지만, 대표적 준부동산인 자동차와 함께 가계의 양대 재산목록이라 할 수 있는 부동산이 '''수~수십 배''' 오른 것을 고려하면 자동차는 확실히 상대적으로 과거에 더 비쌌던 것이 맞다. 당시의 최고급차였던 그랜저는 소형 아파트 한 채 가격에 맞먹었다. 참고할 만한 포스팅.
특히 수입차는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아예 계층이 다른 사람들의 전유물이었고[1] 더구나 수입차는 번호판도 달랐다. 당시 승용차의 차종구분 기호가 1~4일 때 수입차는 0이었다. 수입차의 수입 규제는 1987년 7월 풀렸는데[2] , 풀린 이후에도 수년간은 높은 관세와 환율, 경제적 격차 및 규모의 경제 미달 등으로 인한 어마어마한 가격, 외제를 사용하면 국부유출범이라는 인식[3] , 구입보다 구입 이후가 더 힘든 열악한 A/S망, 조금씩 시장이 성장하는 듯 하던 1997년에 터진 외환위기 등으로 인해 1999년에도 수입차의 판매 점유율은 0.3%에 불과했다.
단적인 예로 당시 반농담삼아 '열쇠 3개'가 결혼적령기 금전적 스펙의 상징으로 취급되곤 했다. 저 3개는 각각 사무실[4] , 집, 자동차 열쇠다. 보다시피 수입차라는 조건은 있지도 않았다. 즉 국산차라도 하나 소유한다는 것이, 전문직이나 사업에 종사하거나 자기 명의의 집을 소유한 것과 동급의 스펙으로 취급 받은 것이다. 당시 야타족들의 주력 차종은 스쿠프나 티뷰론이었는데, 말하자면 오늘날로 치면 벨로스터 급의 준중형 국산 전륜구동 쿠페로도 속된 말로 어디 가서 폼 좀 잡을 수 있었다는 말이다.
이처럼 돈 많고 경박한 젊은이들이 타는 차들에 어느 순간부터 '양아치 카' = '양카'라는 부러움 반 비아냥 반 섞인 별명이 붙게 되었고, 이런 차량을 소유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과시가 되었기 때문에 튜닝이나 드레스업 따위는 필요하지도 않았다.
1980년대 중반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영업용 택시나 법인차가 아닌 본인 소유의 차를 가진다는 것은, 잘 나가는 기업의 사장이나, 아주 부유한 사람의 전유물로 인식되었는데, 1980년대 중반 이후부터 불어 닥친 이른바 '마이카' 열풍은, 가정주부나 젊은 세대의 자동차 소유로 점점 번지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는 양카라는 용어가 만들어지기 전인데, 르망, 엑셀, 그 이후에는 엘란트라, 세피아 등으로 젊은 사용자들이 생기면서, 드레스업 튜닝이 시작되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윈도우 틴팅, 범퍼 보호대 정도였고, 일부 부유한 젊은이들은 고가의 애프터마켓 오디오로 가기도 했다. 1990년대 들어서는 엘란트라, 세피아, 스쿠프, 쏘나타2 등을 중심으로 언더네온, 스티커 도배, 스포일러, 애프터마켓 썬룹 등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엔드머플러 교체로 배기음을 증가 시키기도 했다.
이때부터는 모터스포츠의 태동과 함께, 초보적인 튜닝산업의 움직임이 생겼고, "양카"라는 용어와 함께, '모터스포츠에 기반한 건전한 튜닝 또는 개성을 표현하는 드레스업'과 '불법 양카'의 논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2.2. 2000년대
2000년대 들어 외환위기가 끝나고 호황이 시작되면서 자동차가 더욱 대중화되었다. 한때 오렌지족, 야타족의 상징이었던 국산 준중형 쿠페 따위는 이젠 길거리에 흔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보수적인 인식과 차급 문화로 인해 젊은이들이 노려 볼 수 있는 차종에는 한계가 있었다. 아예 주변 눈치 볼 필요 없는 금수저거나 개인 사업가, 연예인이면 몰라도, 일반 직장인인 이상 젊은이가 중형차 이상을 타는 것은 여전히 직장에서 별로 안 좋게 평가받기 딱 좋은 일이었다. 1990년대까지는 직급에 따른 차급까지도 암묵적으로 정해져 있었는데, 보통 하위직은 준중형 이하, 중간관리직은 중형, 상급관리직은 준대형, 경영자는 대형으로 정해진 경우가 많다. 2000년대까지도 금융계나 공무원처럼 좀 보수적인 직장에서는 상사보다 좋은 차를 타는 것은 '자신을 해고하라'는 신호일 정도였는데, 이원복의 한국 한국인 한국경제에서도 이런 묘사가 나온다. 이 흔적은 지금도 군대나 관공서 관용차량에 남아 있다. 준대형차라는 다소 기형적인 차급이 나온 까닭도 이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대우 브로엄, 현대 마르샤, 르노삼성 SM7, 현대 아슬란 등이 그러한 풍조에서 나온 모델들이다.
수입차는 더 말할 필요도 없는데, 수입차는 당시까지도 지금보다 훨씬 더 비싼, 말 그대로 부와 자유의 상징이자 사치품이었다.
이는 두 가지 측면에서 '양카'라는 단어의 의미의 변질을 야기했다.
- 저변 확대
우선 차량을 소유한 젊은이들이 많아졌다. 예나 지금이나 과시욕 넘치는 젊은이들은 많으므로, 그들은 앞다투어 한때 선망의 대상이었던 차량들을 웬만하면 중고로 구입했다. 즉 양카의 주 소비층이 '소수의 재력가 자제들'에서 '차 한 대 정도는 감당할 수 있는 과시욕 넘치는 젊은이들'로 확대되었다.
- 튜닝과 드레스업
국산차는 흔해졌는데 차급에는 제한이 많고 수입차는 아직 넘사벽인 상황에서, 과시를 위해서는 어떻게든 차량을 요란하게 꾸밀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따라서 튜닝과 드레스업이 일반화되었다. 이는 철저히 과시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주로 외관이나 요란한 배기음 등에 집중되었다. 그렇게 꼬신 여성의 환심을 살 목적으로 실내를 화려한 스웨이드나 엠보싱으로 덮거나 대출력 오디오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불법 튜닝 문서도 참조.
거기에 당시까지 남아 있던 수입차에 대한 무조건적인 동경은 지금 생각하면 실소만 나오는 드레스업을 낳기도 했다. 바로 멀쩡한 국산차에 수입차 딱지 달기. 2세대 SM5를 닛산 티아나로 바꿔 놓거나 아카디아에 아큐라나 혼다 엠블렘을 붙이는건 그나마 원본이 그거니 그러려니 하겠지만, 심지어 100% 토종 국산차인 토스카에 그저 수출명에 불과한 에피카(+ 홀덴, 오펠 엠블렘)[5] 로고를 단 차량도 많았다. GM대우가 쉐보레로 완전히 전환되기 전부터 쉐보레 엠블렘 달고 다니던 대우차는 너무 많아서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그야말로 그저 '수입차 = 무조건 고급차'[6] 라는 인식이 남아 있던 시절의 우스꽝스런 전유물이라 하겠다.
'돈 좀 어중간하게 가진 경박한 젊은이들의 요란하게 튜닝 된 국산차' 라는 양카의 인식은 이렇게 확립되었다. 즉 '1990년대까지의 양카'가 재력과 과시욕 중 전자에 좀 더 방점이 찍혔다면, '2000년대 이후의 양카'는 후자로 좀 더 이동한 것이다. 의미가 다소 변했음에도 양카라는 명칭이 유지된 이유는, 어차피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눈살 찌푸려지는 허세 덩어리라는 점에서는 동일했기 때문이다. 저변이 확대되었기 때문에 이 '새로운 양카'들은 '이전의 양카'들보다 그 수가 훨씬 많아졌다.거기에 당시까지 남아 있던 수입차에 대한 무조건적인 동경은 지금 생각하면 실소만 나오는 드레스업을 낳기도 했다. 바로 멀쩡한 국산차에 수입차 딱지 달기. 2세대 SM5를 닛산 티아나로 바꿔 놓거나 아카디아에 아큐라나 혼다 엠블렘을 붙이는건 그나마 원본이 그거니 그러려니 하겠지만, 심지어 100% 토종 국산차인 토스카에 그저 수출명에 불과한 에피카(+ 홀덴, 오펠 엠블렘)[5] 로고를 단 차량도 많았다. GM대우가 쉐보레로 완전히 전환되기 전부터 쉐보레 엠블렘 달고 다니던 대우차는 너무 많아서 언급할 필요조차 없다. 그야말로 그저 '수입차 = 무조건 고급차'[6] 라는 인식이 남아 있던 시절의 우스꽝스런 전유물이라 하겠다.
이후 2000년대 후반 들어 차급에 대한 보수적 시각도 차차 옅어지면서 중형차, 준대형차, 대형차, SUV, 수입차 등도 양카튠의 대상으로 확대되었다. 어차피 허세와 과시가 목적인 이상, 아반떼보다는 중고차로 쏘나타, 그랜저, 에쿠스[7] 나 수입차를 구입해서 튜닝하는 것이 훨씬 목적에 부합했던 것이다. 당연히 앞서 서술되었듯 일반적인 젊은이들이 이런 차량들을 신차로 구입할 수는 없고, 대부분 수년 이상 된 중고차가 주 타겟이 되었다.바야흐로 양카의 전성기라 할 만했다.
결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 속도와 차량에 대한 보수적인 인식의 변화 속도의 차이가 이러한 기형적인 행태를 양산하게 된 것이다.
이 당시의 대표적인 양카 차종은 1세대 현대 아반떼, 쌍용 뉴 코란도, 현대 투스카니, 현대 티뷰론, 현대 마르샤 등이 있었다.
그리고 현대 리베로를 시작으로 보닛트럭 견인차의 양카화도 이 때부터 시작되었다. 버스 양카도 강인여객의 공항선 노선 위주로 이루어졌으나[8] 교통사고 이후 안전운전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자리잡으면서 사라졌다.[9]
2.3. 2010년대 전반
허나 경박한 드레스업과 요란한 머플러를 장착한 튜닝 차량은 2010년대 이후 점차 찾아보기 어려운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가고 있다. 2000년대 초중반부터 후반까지 양카의 대명사로 통했던 현대 투스카니나 구아방은 2010년대 중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상당수가 폐차되었다.
이는 자동차의 보급률이 높아지고 차급에 대한 보수적인 인식도 많이 옅어진 데 있다. 거기에 특히 '''수입차'''가 많이 대중화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국산차의 가격이 많이 오른 반면 수입차의 가격은 그대로거나 더 떨어졌으며, 특히 과거 수입차 구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A/S 문제도 많이 해소되었다. 참고 삼아 예를 들자면, 그리 멀지도 않은 과거인 2000년대 중반 국산 고급 준대형차의 기준이었던 그랜저 TG의 '''풀옵션 가격'''이 4천만 원을 겨우 넘었는데, 고급 수입차중 가장 엔트리급이라 볼 수 있는 BMW 3시리즈의 '''시작 가격'''은 6000만원이었다. 반면 오늘날 그랜저는 풀옵션 기준 5천 만원까지 오른 반면, 3시리즈의 가격은 가장 많이 팔리는 320d 모델을 기준으로 프로모션을 받고 구입하면 그랜저 풀옵션 모델보다 오히려 더 저렴할 때도 있을 정도로 가격대가 크게 내려갔다. 그시절 그랜저 TG의 포지션과 비슷한 요즘 국산 고급세단인 제네시스 G80은 5~8천만원대로 BMW 5시리즈의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제는 웬만한 중산층 가정도 꾸준히 모아두었던 돈이나 할부로 프로모션 할인을 받으면 5~6천만원대 정도에 구입할수 있는 BMW 5시리즈나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정도는 넘볼 수 있고, 그만큼 수입차가 대중화가 되면서 도로에 흔하다 보니 딱히 사회적으로 눈치도 보지 않게 된 것이다. 더욱이 리스나 중고차로 뽑으면 더욱 저렴해지다 보니, 차값이 1억원 아래인 차들은 차값만으로 그 사람의 재력을 판단하는건 무리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 시대가 되었으며, 자신의 능력에는 과분한 비싼 차를 타는 카푸어라는 언어도 나오게 되었다.
공무원들은 여전히 보수적이지만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인 교사들은 집안의 재력에 따라 고가의 차량을 타는 것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심지어 가장 보수적인 집단이라 할 수 있는 군대에서도 윗사람 눈치를 덜 보는 단기복무 군의관이나 준위나 장포대 등의 말년간부 중에는 집에 돈 좀 있으면 그냥 수입차를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3군 중 가장 분위기가 자유롭고 기술군 이미지가 강한 공군의 경우 이미 이전부터 일제 레플리카 오토바이로 출퇴근하는 중사도 있었다.[10]
자연히 국산차를 튜닝하여 과시한다는 목적은 그 의미가 퇴색 되었다. 위에서 보다시피 과거에는 수입차는 제한이 많은지라 웬만한 국산차로도 목에 힘 줄 수 있었지만, 가격 차가 줄어들고 분위기가 많이 자유로워진 오늘날에는 국산 중형차 이하의 차 정도는 딱히 자랑거리가 아니게 되었으며, 이제는 국산차에 어설프게 드레스업을 해 봤자 속된 말로 '수입차 살 돈은 없는 주제에 폼은 재고 싶은 찌질이' 취급만 받는다. 이러니 아예 튜닝을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즉 혈기왕성하고 돈 좀 있는 젊은이들의 과시 수단이 과거에는 불법 튜닝이라면, 오늘날에는 프리미엄 수입차로 옮겨갔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튜닝은 과시적 측면에서 더 이상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에 쇠퇴하게 된 것.
이런 프리미엄 수입차들은 과거의 국산차들과는 달리 튜닝의 대상이 되는 비율이 매우 낮은데, 우선 굳이 튜닝을 하지 않아도 브랜드만으로 과시용으로는 충분하며 성능도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괜히 어설프게 건드리면 돈은 돈대로 들이고 잘못해서 고장이 날 경우 수리비도 비싸고 차량의 중고 가격만 무자비하게 깎아 먹기 때문이다. 이러니 애써 튜닝할 필요성이 줄어들고 그냥 처음부터 괜찮은 성능의 차를 사서 본인에게 필요한 부분 정도만 애프터마켓에서 업그레이드 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과거와는 달리 과시욕보다는 실용성[11] 이나 소소한 자기 만족[12] 을 위한 것들이 더 많다. 그나마 A/S나 중고차로 되팔 때의 잔존 가치를 고려해 차의 원형을 최대한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는 편이며, 해당 브랜드의 공식 애프터마켓 제품이 있다면 웬만하면 그걸 택하는 사람이 많다.
동시에 '수입차 = 무조건 고급차'라는 등식도 깨졌다. 소비자들이 합리적이 된 셈인데, '국산차에 수입차 딱지 달기'를 오늘날 해 봤자 그저 비웃음만 살 것이다. 당장 현QM3와 SM6에 캡처나 탈리스만 뱃지를 달고 다닌다 해서 눈 씻고 다르게 봐 주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생각해 보자. 폭스바겐, 토요타 등의 대중 브랜드 수입차는 과시보다는 오히려 실용적 목적의 구입이 더 많다. 그만큼 국산차와의 가격 차이가 줄어든 것이다.
한때 튜닝의 주 희생양 중 하나였던 구형 에쿠스가 대표적인 예다. 과거에는 '에쿠스 = 고급차 = 자랑을 위해 튜닝을 하자'의 마인드로 많은 차량들이 튜닝 되었지만, 이젠 그랬다간 조폭 똘마니로 보이기 딱 좋을 뿐, 그 돈이면 차라리 프리미엄 브랜드의 수입차를 구입하는 게 성능과 평판에서 이득이다. 거기다 연비와 중고차 잔존가치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웬만한 수입차가 더 싸게 먹힌다. 즉 국산차를 어설프게 튜닝 해서 돈은 돈대로 들이고 괄시는 괄시대로 받느니 돈을 더 모아 수입차로 가자는 인식이 일반화되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위와 같은 인식은 합리적인 소비로 이어져 드레스업의 입지가 더 낮아졌다. 사실 드레스업을 포함한 튜닝은 의외로 돈이 많이 들고, 그럼에도 중고로 되팔 때 그 가격을 거의 인정받지도 못하는 매몰비용이다. 즉 경제적인 측면에서 결코 합리적이지 않은 행위이며, 이미 과시성 측면에서 생명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더 이상 그러한 튜닝에 지출을 하지 않게 되었다. 오늘날 차량을 튜닝하는 사람들의 상당수는 잔존가치나 과시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차의 성능에만 몰입하는 일부 자동차 매니아들이다.
결국 현재 남아있는 튜닝 차량의 적지 않은 수는 이미 그 전에 튜닝된 차량들이다. 과한 튜닝으로 인해 감소한 내구성, 난폭운전으로 인한 조기 폐차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길에서 튜닝 차량을 보기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2.4. 2010년대 후반 이후
이렇듯 2010년대 초반 양카라는 단어는 서서히 사장이 되는가 싶었지만 2010년대 후반에 이르러 양카 양상은 전혀 다르게 진행되었다. 그것은 바로 기존의 양상 같이 경박한 외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운전자의 주행 매너'''에 의해 결정 되는 것이 되었다. 양아치들이 운전 매너가 형편 없는 건 안 봐도 비디오일 테니, 당연히 '''난폭운전이나 공도 레이싱을 자주하는 차량'''들이 양카 소리를 듣게 되었다. 원래 '양아치+카=양카' 이니 거기에 부합되는 양아치들이 선호하는 자동차라는 본래의 의미로 돌아오게 된 것.
이 시기의 양카의 정의는 외관보다는 좋은 주행 성능을 가진 차량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기본적으로 카폭을 하든 속도전을 하든 차량의 성능이 좋아야 의미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의미가 없다. 꼭 젠쿱, 스팅어 마냥 스포츠카적인 감성을 지향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성능이 좋고 그에 맞게 양스럽게 몰 수만 있으면 된다. 물론 여기에 더해서 성능 개조까지 완료하면 금상첨화. 마후라 떼고 다니는 몇몇 젠쿱들은 아파트 주민들이 겪는 소음공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야외활동중에 스포츠카도 없는데 엄청난 차량 배기음이 들려온다면 지나가는 차들 배기구를 잘 보자. 분명 어떤 차에 순정 배기구보다 더 큰 배기구가 뚫려 있는게 보일 것이다. 오너들 입장에서는 멋진 배기음처럼 들리겠지만 아파트 주민들과 지나가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그냥 소음일 뿐이므로 튜닝 하더라도 반드시 선은 지키도록 하자.
거기에 차량의 체급과 가격 역시 중요한데, 고가의 대형차나 슈퍼카는 재력 과시의 목적도 있다 보니 여기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중형차 체급에 어정쩡하면서도 주행 성능만 더럽게 우수한 세단이나 쿠페[13] 의 경우 비슷한 가격대의 대형차와 비교해 봤을 때 그 목적이 너무나 명백하므로, 이에 따라 적절한 가격에 주행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적절한 디자인의 중형차인 '''기아 K5'''[14] 가 그러하고, 스팅어와 G70이 출시된 이후 약간의 여유가 있는 계층은 그쪽으로도 많이 옮겨갔다.
한편 현대 리베로에서 시작된 보닛트럭 견인차[15] 의 양카화는 국산 픽업트럭인 쌍용 액티언 스포츠, 쌍용 코란도 스포츠, 쌍용 렉스턴 스포츠로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16]
따라서 2010년대 후반부터는 가격에 비해 주행 성능이 우수하거나 적절한 가격에 나름대로 주행 성능이 뛰어난 차량들이 양카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해당 되는 차량 이미지 고착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닌 게 자주 목격되는 만큼 판매량도 어느정도 확보되어있고, 양아치들이 선호하는 자동차인 만큼 디자인을 잘 뽑아 냈으며, 주행 성능 또한 양아치 운전을 견딜만한큼(...) 우수한 것으로 적절하게 활용할 여지도 있기 때문에 이런 이미지 상의 문제가 반드시 단점으로만 적용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양카의 근본이 '허세와 경박함'이라는 사실은 변치 않았기 때문에 차량의 외관은 비록 그 우선순위가 떨어지긴 했을지언정 중요도가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사실상 같은 뼈대와 파워 트레인을 공유함에도 유달리 기아차의 양카 비율이 높은 이유도, 현대는 다소 보수적이고 중후하고 무난한 디자인 위주로 가는 반면 기아는 상대적으로 젊고 세련되고 날렵한 디자인을 내세우기 때문에 양카의 주 소비계층의 입맛에 맞기 때문이다. 2010년대 후반 현재 국산 양카 3대장이 다름 아닌 '''흰색 K5, 스알, 3세대 카니발'''인 이유도 이것이다. 오죽하면 '흰색 기아차 = 양카' 는 과학이라는 의미에서 이를테면 흰색 K5는 '과학 5호기'라는 식의 별명까지 붙었으며, 해당 차주들은 졸지에 '과학자'가 되었다. 거기에 엠블럼을 각진 'C'만 있는 마크인 컨셉토나 그냥 삼지창 모양 형태의 마크인 브렌톤으로 바꿔 달면 금상첨화.
특히 카니발은 미니밴이라는, 양카와는 매우 안 어울리는 차급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하나 만은 역대급으로 세련되게 뽑혀나온 덕에 어마어마한 양카를 양산하여 기아 양카의 형님격(?)인 K5의 위상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게다가 카니발이 보도방 등 유흥업소 종사자 택시로 워낙 자주 이용되다 보니 자연히 해당 차주들 중에 좀 거칠고 험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아 더욱 운전을 막 한다는 인식이 생겨버렸다. 그럼에도 어쨌든 이 차량들 또한 드레스 업되는 비율은 과거보다 낮으며, 그저 운전을 양아치같이 한다는 의미에서의 양카라는 의미만이 남았을 뿐이다.
2010년 후반기인 지금,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이 나오며 양카 3대장의 범주를 넘어 브랜드와 국산/수입을 막론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다만 상술한것처럼 전통적인 양카 3대장은 대부분 K5[17] /3세대 카니발/스포티지 이다.,, 여기에 흰색이면 더 조심하고, 번호판이 허, 하, 호라면 양카일 확률이 90%를 넘어간다.
2020년대에는 현대 벨로스터 N이 새로운 양카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택시의 경우 개택이라 하여 승차 거부, 합승 요구, 12대 중과실을 일삼는 부류를 그렇게 칭하지 양카와는 별개의 부류로 친다.
2.5. 결론
애초에 양아치와 카의 합성어이니 양아치들이 몰 법한 차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해당 속어의 생명력도 오래 지속될 전망이다. 경박한 디자인의 외제차가 되었든 요란한 정션튠이 되었든 언밸런스한 고성능 차량이 되었든 가성비 좋은 고성능 차량이 되었든 양아치가 선호하거나 주로 굴리고 다니는 차량이라는 뜻이니까. 다만 2010년 후반 기준으로 변한 건 차량의 목적이 외형 과시 및 카폭을 목적으로 한 차량에서 카폭하기에 좋은 차량으로 한정 되었다는 것 뿐이다.
3. 민폐
- 볼륨을 높여 음악을 세게 틀고 다녀서 소음공해 유발시키기. 특히 힙합이나 유튜브에서 족보없는 클럽 노래를 틀고 다닌다. 창문, 썬루프(틸팅) 열고 음악을 크게 틀고 다니는 차에 한해서이다. 그리고 창문을 닫았더라도 사운드 시스템에서 나오는 베이스의 퉁기는 음을 완전히 흡수하진 못하니 주의하자. 사실 평범한 국도같은곳은 상관없다. 그러나 아파트나 주택가에서, 특히 밤이나 새벽에 자기 생각만 하고 시끄럽게 노래를 트는 사람들이 있으니 양카소리가 나오는것이다. 상가근처에서 세게 틀어도 영업에 방해가 된다. 이런 몰상식한 운전자들은 소음공해로 경찰에 민원신고가 수차례 들어오기도 한다.
- 속칭 칼치기라고도 불리는 차들을 아슬아슬하게 추월해가는 위험한 앞지르기 및 차로변경, 신호위반, 차선위반, 속도위반, 고의로 방향등 안 켜고 차로 변경하기[18] , 운전실력이 미숙한 다른 운전자에게 대놓고 욕설을 퍼붓거나 하이빔을 켜는 등의 행위 등 각종 교통질서 위반. 난폭운전이다.
- 동호회의 그룹주행. 속칭 떼빙이라고 한다. 당연히 불법이다. 국내에서 벌어진 유명한 사건 중 하나는 폭스바겐 CC 동호회 떼빙사건인데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떼빙부터 사진을 찍기위해 차문을 열고 주행하였다. 중앙차선에 일렬로 주차한뒤 포즈, 전신주에 올라가 사진찍기 등이 있었는데 이 사진을 본 한 회원이 '불법 아니냐?' '이건 아니지 않은가?' 라고 글을 올렸지만 되려 글삭제 및 회원들에게 '분위기 망치지 마라.' '네가 뭔데?' 등등의 반응이 나왔다. 포털사이트에서 폭스바겐 동호회 떼빙사건 이라고 검색하면 죄다 나온다.
- 속도경쟁 도발. 속칭 배틀이라 불리며, 일반적으로 주행 중에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신호등 같이 정지 시에 번아웃을 하거나 창문을 열고 시비를 걸며 도발한다. 북미에서 이 짓을 하면 $5,000 이상 벌금에 자동차를 압류당한다. 면허 정지 및 보험사 블랙리스트는 옵션. 이게 잘 묘사된것이 GTA 5. 신호등 앞에 서있는 경찰차 옆에 서서 차로 번아웃을 시전하면 바로 별 하나가 뜬다.
- 주행중에는 차량을 추월하여 바로 앞에 선 뒤 급브레이크를 밟는 듯한 페인트 모션을 연달아 취하여 후행차량 운전자에게 당황 및 분노를 안겨주어 자신을 쫒아오게 만드는 경우. 물론 매우 위험한 행위다. 당황한 후행차량 운전자가 급브레이크를 밟아 사고를 야기할 경우가 있다. 고의로 사고를 유발할 경우 뒷차가 안전거리 미확보를 안해서 사고가 났다고 우겨봤자 처벌을 받는다.
- 앞차에 바짝 따라붙으며 상향등 켜기. 그나마 주변이 밝은 도시 야간 주행이라면 낫지만 가로등 하나 없는 지방도로는 정말 아무것도 안 보인다. 그 와중에 상향등으로 눈뽕을 일으키면 앞차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유발시킬 가능성이 높아지니 절대 해서는 안된다. 아래 나온 HID등 켜기나 비슷한 민폐.
- 차에서 담배 피우고 꽁초 도로에다 버리기. 경범죄인데다가 제대로 안 끈 꽁초를 던져서 버리면 상대방 차량에 날려들어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앞 차가 제대로 끄지 않고 창밖으로 던져서 버린 담배꽁초가 화물차의 공기흡입구로 날아들어가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경우가 있으며, 후드티를 입고 운전하면서 밖으로 던진 꽁초가 후드에 들어가서 옷에 구멍을 내거나 바지의 사타구니 쪽에 떨어져서 화상을 입는[19] 등의 사례가 있는가 하면, 심지어 담배꽁초가 열린 뒷창문으로 들어와 차를 전소시켜 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 지나가는 사람이나 옆차가 뭐라 주의를 주면 무작정 욕설하거나 주먹질부터 하기.
- 머플러 떼고 요란한 배기음 내기. 오너들 입장에서는 스포츠카다운 배기음처럼 느껴지겠지만 지나가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저 정말 듣기 싫은 극혐 소음일 뿐이고 몇몇 사람들의 바라보는 시선도 곱지 않을 것이다.
- 후미등에 과도한 틴팅하기. 약한 틴팅은 순정등이 노답이 아닌 이상 일단 보이기만 하면 검사소 측에서도 넘어가는 편이며 뒷차 운전자의 눈에는 순정만큼은 아니지만 시력이 나쁘지 않은 이상 그래도 보이긴 하지만 빨간색이 잘 안 보일 정도의 틴팅은 뒷차에 민폐를 준다.
- 부득이하게 갓길에 정차한 차량이 있을 때 여유 공간을 주지 않고 빠른 속도로 지나치기. 또는 지방도에서 인도가 없는 경우, 주행 시 보행자나 자전거 운행자 옆을[20] 빠른 속도로 지나가기. 이런 경우에는 멀리 피해주자.
- 어린이보호구역이나 주택가에서 풀스피드로 달리기. 일단 길이 좁아 사고의 위험이 높고 거기에 머플러 소음기 제거까지 더하면 지대한 소음공해가 된다. 다만 어린이보호구역의 경우 민식이법 시행 이후로 제한 속도 이상으로 주행하다 사고를 냈을 경우 처벌이 훨씬 가중되어서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 LED및 네온등을 잔뜩 달기.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뿐만 아니라 눈부심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을것이다.
- 버스 양카의 경우, 위의 행위들 중 여러 개를 시전하는 행위. 난폭운전과 불친절 등의 태도로 이어질 수 있어 이용객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건 기본이다.
4. 해외
일본, 미국 등 해외에는 'Car meet'라 불리는 일종의 떼빙 문화가 있는데, 온갖 튜닝을 한 일제 스포츠카, 양카, 슈퍼카 오너들이 주차장같은 넓은 공간에 자신의 차를 끌고와서 차 자랑을 하거나 배틀도 하는 친목 행위이다. 중2병걸린 철없는 중상류층 청년들 이 주를 이루며, 얌전히 모여서 조용히 놀아도 모자랄 판에 사이드쇼나 번아웃, 드리프트를 하며 소음공해를 유발하고, 드래그 레이스같은 불법 공도 레이싱도 서슴치 않게 벌인다. 당연히 곧바로 경찰이 출동하여 강제 해산시키는데, 이걸 또 유튜브등 인터넷에 올리면서 경찰은 슈퍼카를 싫어하네 튜너 문화를 탄압하네 같은 징징거림과 함께 경찰을 비난하며 자신들의 반사회적 성향을 발산하기도 한다. 물론 모든 car meet들이 이러한성향을 가지고 있는것은 아니며, 일부 car meet은 자선을 목적으로 개최되기도 한다.
위에 서술된 것처럼 이상하게도 서양의 젊은 세대에겐 법을 어기더라도 비싼 차들에게 관대한 성향이 있어서. 번호판도 달지 않은[21] 슈퍼카들이 소음공해, 속도위반을 일삼으며 위험한 불법행위를 하다 경찰에 체포되도 오히려 경찰들이 슈퍼카를 질투해서 저러내 하는식으로 오히려 슈퍼카를 탔다는 이유로 범죄자들을 옹호하기도 한다.# 이 영상의 제목과 댓글들을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5. 양카로 주로 선호되는 차종
대다수 목격되는 차종을 정리한 목록. 꼭 모든 모든 차종이 그런건 아니니 참고만 할것.
- 현대자동차
- 기아자동차
- 쌍용자동차
픽업트럭의 경우 사설 견인차가 그런 경우가 절대다수이다.
- 포드 모터 컴퍼니
- 인피니티
- 렉서스
6. 참고 문서
[1] 일본은 더 심해서, 한국보다도 자국산 차량에 대한 충성도가 더 높다. 2000년대 초반 작품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나온 오기노 치히로 가족의 아우디 A4 콰트로는 그 자체가 자본주의와 물질문명,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를 상징하는 역할을 한다.[2] 물론 '공식 유통 채널'이 풀렸다는 거지, 돈 많은 사람들은 그 전에도 개인적으로 수입해서 타고 다녔다. 포드 머스탱 1세대를 타고 다녔던 신성일 등. 아니면 미군이나 외국인이 이삿짐으로 들고 와 타고 다니다가 중고로 내놓은 걸 사서 타는 등..... 참고로 공식 수입 규제가 풀린 이후 처음으로 들어온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300SEL와 혼다 어코드로 알려져 있다.[3] 지금은 촌스러운 애국 마케팅으로만 치부되는 신토불이 표어도 2000년대 초반까지는 여기저기서 흔히 찾아볼 수 있었다.[4] 혹은 금고[5]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 중에는 토스카도 해외 쉐보레 계열사 차량을 국내에서 GM대우 마크 붙이고 파는 것인줄 아는 경우도 많았다. 실제로는 매그너스에서 껍데기만 바꾸고 몇몇 장비를 추가한 모델에 불과했다. 휠베이스조차 똑같았다.[6] 당연히 수입차라고 무조건 고급은 아니며, 독일의 폭스바겐은 독일어 뜻부터가 대중차인 등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만 고급 취급받는 외국의 대중차 브랜드가 많다. 이건 일단 해외에서 전량 수입을 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대중차 브랜드라도 구입가와 정비비용이 비쌀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7] 주로 구형 에쿠스나 체어맨 ~ 체어맨 H 초기형이 특유의 각진 디자인 때문에 재료로 많이 쓰인다. 이외에도 그랜져 XG, 뉴 그랜져, 다이너스티, 엔터프라이즈, 아카디아 등의 차량들도 인기가 많았다. 이러한 구형 준대형~ 대형차에 행해지는 튜닝을 VIP 스타일이라고 하며 흔히 정션튠이라고들 많이 한다. 일본에서 유래한 튜닝 스타일이며 한국에서는 대략 2000년대 초중반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8] 다른 업체들은 아무리 스케줄 상으로 바쁜 공항선이라 할지라도 고작 리밋 푸는 게 전부지만 강인여객 차량은 빠른 속력을 내기 위해 엔진까지 개조했다. 거기에 승무원까지 불친절에 승차거부까지 잦아, 말도 안되는 이유로 승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는 등의 식으로 말이 많았으므로 이쯤 되면 양카라고 정의해도 될 듯 하다.[9] 이로 인해 대부분 현대 에어로스페이스 LS 등이 양카로 개조되었으나, 모두 현대 슈퍼 에어로시티 혹은 현대 유니시티로 대차되며 사라졌다.[10] 물론 정비직 등 진급이 잘되는 전방특기인 경우 부사관계의 엘리트 대접까지 받으므로 좀 더 쉬울 수 있으나 인사행정, 군사경찰 같은 후방특기는 어렵다.[11] 휠&타이어, 썬팅, 오디오, 방음, 브레이크, 서스펜션, 스태빌라이저 등.[12] 카본트림, 각종 악세사리, 개성을 드러내는 다소간의 데칼 등.[13] 물론 1인 세대라 세단 이상의 차가 필요 없어서 쿠페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개중에는 적절한 차가 없어서 비싼 차를 울며 겨자 먹기로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젠쿱같이 성능을 개조한 쿠페는 짤 없이 양카가 된다.[14] 다른 차종에 비해 양카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15] 현대 포터 같은 캡오버 트럭은 보닛 트럭이 등장한 이후 견인차 비중이 많이 낮아진데다 그나마도 상대적으로 얌전하게 몰고 다니는 보험사 견인차 정도로만 국한되고 있다.[16] 흔히 티볼리도 언급하는 사람이 많은데, 티볼리는 양카라기보다는 차 잘 모르고 운전 미숙한 젊은 여성이 황당하게 운전한다는 이미지가 더 강하다. 실제로 여성 오너의 비중이 높으며, 쌍용에선 대놓고 여성 타겟 마케팅까지 했다.[17] 특히 1세대.[18] 차선을 변경할 때에는 뒤쪽에서 주행하는 운전자들이 충분히 인식할 수 있게 반드시 방향등을 켜고 차선을 바꿔야 한다. 운전학원에서 반드시 배우는 기본 상식인데 이걸 무시하고 그냥 차선을 변경시키면 교통사고를 충분히 유발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19] 모 라디오 프로에 소개된 사연 중 여자친구와 함께 스키장에 가다가 달리는 차창 밖으로 던진 담배꽁초가 차 안으로 날아들었는데, 이게 떨어진 부위가 사타구니 쪽이었고 곧바로 스키복이 타들어가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걸 본 여자친구가 급한 김에 불을 끈다고 들이부은 것이 하필 휴게소에서 사온 뜨거운 커피였다는 것. 결국 생식기에 화상을 입었다는 이야기이다.[20] 특히 버스나 트럭같은 대형 차량이 하면 강한 바람으로 자전거가 넘어질 수도 있다.[21] 참고로 앞범퍼 번호판 장착이 자율화된 미국의 일부 주도 테일게이트나 뒷범퍼에는 반드시 번호판을 부착해야 한다.[22] 사설 견인차 한정[23] 스포츠 모델 한정[24] 다만,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대놓고 양카로 꾸며서 굴리려는 사람들은 차라리 한 지붕 식구인 K5를 택하기 때문에, 그 수가 현저히 적은 편.[25] 노년층,여성오너 중심으로 많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