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줄거리

 




1. 본편
1.1. 프롤로그 (콜드 오픈)[1]
1.2. 핑거 스냅 23일 후, 토니와 네뷸라의 귀환
1.3. 타노스 발견, 그러나...
1.4. 5년 후
1.4.1. 2023년의 지구
1.4.2. 앤트맨의 복귀
1.4.3. 시행착오
1.4.4. 흩어진 동료를 찾아서
1.4.5. 기술 실증
1.4.6. 작전 회의
1.5. 시간 강탈 작전 개시
1.5.1. 2012년 뉴욕
1.5.1.1. 1970년 뉴저지
1.5.2. 2013년 아스가르드
1.5.3. 2014년 모라그
1.5.4. 2014년 보르미르
1.6. 2023년 귀환
1.7. 어벤져스 기지 붕괴
1.7.1. 타노스 군단의 습격
1.7.2. AVENGERS ASSEMBLE
1.8. 최후의 전쟁
1.8.1. 어벤져스 vs 타노스 군단
1.8.3. 대영웅의 죽음
1.9. 에필로그
1.9.1. 장례식
1.9.2. 토르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합류
1.9.3. 새로운 방패의 주인
1.9.4. It's Been a Long, Long Time[2]
1.9.5. 엔딩 크레딧
2. 인물 정리
3. 파장


1. 본편



1.1. 프롤로그 (콜드 오픈)[3]


'호크아이' 클린트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소코비아 협정을 위반한 죄로 가택 연금 중이지만[4] 딸에게 활 쏘는 법을 가르쳐 주며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점심을 먹으려고 화살을 챙기고 뒤를 돌아본 순간, 가족들은 온데간데 없고 그들이 있던 자리엔 먼지만 휘날리고 있다. '''타노스손가락을 튕긴 순간이었다.''' 애타게 가족들을 찾는 클린트.
※ 마블 스튜디오의 프로덕션 로고 등장[5]

1.2. 핑거 스냅 23일 후, 토니와 네뷸라의 귀환



[image]
타이탄 행성에서 동료들을 모두 잃고 간신히 살아남은 토니 스타크네뷸라는 고장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우주선 '베나타'를 타고 지구로 가기 위해 우주를 헤맨다. 기댈 곳이라고는 서로 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들은 조촐한 게임[6]을 하고 서로를 챙기며 위해줄 정도로 친해졌다.[7] 그러나 타노스에게 당한 상처는 치료했지만 연료와 식량이 모두 떨어졌고 가장 중요한 산소마저 내일 아침이면 바닥날 상황. 토니는 파손된 슈트 헬멧에 페퍼에게 보낼 유언을 남긴다.[8]
토니는 쇠약해진 몸으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잠을 청하고, 네뷸라는 그런 그를 편히 앉힌 뒤 조용히 물러난다. 그런데 막 잠이 든 찰나 갑자기 창 밖에 환한 광채가 비치는데, 눈을 떠 보니 빛을 번쩍이고 있는 캡틴 마블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9]
캡틴 마블의 힘으로 기적적으로 지구로 생환한 토니와 네뷸라는 살아남은 다른 동료들, 스티브, 나타샤, 브루스, 로즈, 토르, 로켓, 그리고 약혼자 페퍼와 재회한다. 스티브가 달려와 토니를 부축하고 로켓은 조용히 앉아있던 네뷸라의 곁에 다가와 말 없이 손을 잡아준다. 토니는 타노스에게 무기력하게 패하고 그에 대해 아무 단서도 잡지 못한 자신에 대한 책망, 특히 피터[10]를 구하지 못한 것에 크게 자책한다.
스티브는 토니에게 "타노스와 싸워 본 너는 뭐 아는 게 없냐"면서 그의 행방을 묻지만, 토니는 "누가 그래? 싸움거리도 못 되었어"라며 자조한다.[11] 그러면서 "내가 이런 일을 예견하고 경고했지만, 아무도 듣지 않았다"며 불같이 화를 쏟아내고

"I said we'd lose. You said, '''"We'll do that together, too."''' Well guess what, Cap? We lost. You weren't there."

전에 내가 질 거라고 했지. 넌''' "져도 함께 지는 거"''' 라고 했고. 그래서 어떻게 됐지, 캡? '''우리는 졌고, 넌 거기 없었어.''''''

"I got nothing for you, Cap. I got no coordinates, no clues, no strategies, no options... Zero. Zip. Nada. No trust, you liar... Here, take this. You find him and you put that on. You hide."

너에게 줄 건 아무것도 없어, 캡. 좌표도, 해결책도, 전략도, 선택지도 없다고. 제로, 무, 없음. 신뢰도 없어, 거짓말쟁이[12]

야. 자, 받아. 놈을 다시 찾거든 네가 이거 차고 숨기나 해!

가슴의 아크 리액터를 집어뜯어 손에 쥐어준 후 비틀거리다 기절해서 진정제를 맞고 침상에 눕는다.[13][14]
이를 지켜보던 캡틴 마블은 대뜸 혼자서 타노스를 죽이러 가겠다며 떠나려 한다. 당황한 어벤져스는[15] 어차피 우리 모두 타노스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니 함께 해야한다고 지적한다. 그 때 네뷸라가 "평소에 타노스는 '모든 일을 마치면 정원으로 가서 쉬겠다.'고 말해왔다." 라고 회상하고, 로켓은 인피니티 워 당시 타노스가 핑거 스냅을 발동했을 때 지구를 뒤덮은 에너지 파장이 이틀 전 어느 행성에서 동일하게 발생했음을 말해준다. 타노스와 인피니티 스톤이 있는 곳의 단서를 찾게 된 것이다.
스티브와 나타샤는 죽은 이들을 살리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해야 한다고 하고, 캐럴은 타노스를 찾아 인피니티 스톤으로 모든 걸 되돌리자는 계획을 제안한다. 이에 브루스가 타노스를 이기기에는 여전히 전력이 부족함을 지적하자, 캐럴은 지난 번과 달리 자기가 있으니 결과가 다를 것이라 자신한다. 그러자 로즈는 "우리들도 슈퍼히어로인데도 패배했다. 이 사달이 날 동안 (그렇게 강한) 당신은 어디서 뭘 했나?" 라고 따지듯 묻는데, 캐럴은 "우주엔 지구 말고도 생명이 사는 행성이 수 없이 많지만 불행히도 거기엔 너희들 같은 영웅이 없어 자신이 봐 줘야 했다"고 대답한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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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날 이후 한마디도 하지 않고 묵묵히 이 상황을 보고만 있던 토르[17]가 식탁에서 일어나더니, 캐럴에게 다가가 얼굴 바로 옆으로 스톰브레이커를 불러오지만 캐럴은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았고, 그 모습에 토르는 마음에 든다는 말을 한다.[18]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가 결단을 내린다.

'''"Let's go get this Son of a Bitch."'''

"이 개자식을 잡으러 가자."[19]

[20]


[1] 타이틀 시퀀스나 오프닝 크레딧이 표시되기 전에 스토리가 진행되는 장면부터 보여주는 방식을 말한다. (참고: 위키피디아 Cold open 문서)[2] 1945년 때 나온 노래로 당시 미국에선 제2차 세계 대전이 종전 후 유명해진 노래다. 이 노래의 가사 주요 내용이 전쟁터에서 싸우다 돌아온 이들을 반기는 내용이라 캡틴 아메리카에게는 아주 의미있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3] 타이틀 시퀀스나 오프닝 크레딧이 표시되기 전에 스토리가 진행되는 장면부터 보여주는 방식을 말한다. (참고: 위키피디아 Cold open 문서)[4] 보면 클린트의 발목에 추적장치가 채워져 있다. 이전에 앤트맨도 받은 적 있는 징계이다. 그러나 타노스의 핑거스냅 직전까지 발목에 추적장치가 채워져 있는걸로 봐선 징계가 앤트맨 보다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앤트맨1의 진상은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시빌워 전까지 클린트는 제이슨 본같은 초특급 특수요원으로 알려졌겠지만 스캇은 그냥 잡범에 불과했다. 잡범이 특수 수트를 운 좋게 얻고 히어로들 싸움에 참가한 정도. 호크아이라면 맨손으로도 잘 훈련된 용병들을 쓸어버릴 수 있는 인간흉기지만, 스캇은 수트만 없으면 그냥 잡범일테니 별로 경계할 필요도 없고, 실제로도 스캇은 그냥 평범한 범죄자 취급이었다.[5] 핑거스냅에서 살아남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사망한 인물들이 나와야 할 부분이 공백으로 나타난다. MARVEL의 R에서 오코예가 L에서 로켓 등이 당당하게 등장. 이 때 나오는 음악은 'Dear Mr. Fantasy'라는 올드팝이다.[6] 'Finger Football' 이라고 손가락으로 하는 미식축구 게임이며 'Paper Football'이라고도 한다. 또한 이 장면은 아이언맨 1편에서 인센백개먼 게임을 했던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참고로 이때도 둘 모두 아프가니스탄 동굴에 고립된 상황에서 게임을 했었고 인센이 토니에게 "좋아요, 잘했어요. 좋아요" 라고 하던 걸 이번엔 토니가 네뷸라에게 하고 있다. 결국 이 영화는 '토니를 처음 각성하게 만든 사람', 'MCU의 시작'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는 것.[7] 네뷸라는 토니가 악수를 청하자 '이런 건 처음이다'라고 놀라기도 하고, 남은 식량을 토니에게 양보하며, 토니가 바닥에서 잠들자 그를 의자에 앉혀주고 겉옷을 덮어주기도 한다. 항상 가모라에 밀려 성취감을 맛보지 못했던 네뷸라가 이런 작은 게임에서 이기고 "나쁘지 않다"고 신기해하는 모습도 볼만하다.[8] 이때 유언이 녹음되는 헬멧을 자세히 보면 오른쪽 부분이 훼손되어 있는데 정작 전작에서 타노스에게 맞아 손상된 건 왼쪽이었다. 이것이 핑거 스냅을 한 뒤 오른쪽 얼굴이 불타버린 토니의 운명을 암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9] 루소 형제에 따르면 아이언맨을 추적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호출기가 배에 있었다고 한다.[10] 스타로드 말고 스파이더맨[11] 아이언맨은 말 그대로 생채기 하나 냈을 뿐이고 닥터 스트레인지나 맨티스 정도를 제외하면 타이탄에 있던 나머지 인원은 그마저도 하지 못했다. 타노스가 당시 전력을 다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아이언맨이 짐작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싸움거리도 못 됐다는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12] 미국에서 거짓말쟁이(Liar)라는 표현은 우리나라에서 망나니에 해당하는 매우 심한 욕설이다. 자세한내용은 거짓말문서를 참고. 토니 스타크가 얼마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알수있는 대목이다.[13] 두 사람은 시빌워에서 크게 싸운 이후 '처음' 만났다. 여기에 토니는 심신이 쇠약한 상태에서 충격까지 먹은지라, 논리는 제쳐두고 감정만 마구 쏟아낸 것이다. 왜냐면 사실 본인이 예견했었다는 '울트론 프로젝트'는 의도는 좋았지만 대실패해서 빌런을 만들어내고 소코비아를 날려버려야 했고, 무엇보다 스티브는 토니를 혼자 내버려뒀던 게 아니다. 아직 숨어다닐 시절에 토니 본인이 갑자기 우주로 나가게 되면서 헤어진 것이다. 결국 토니가 '더 이상 너를 믿을 수 없다, 너 혼자 잘해봐라' 식으로 말하는 건 답이 안보이는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욱 하고 화 내는 것일 뿐이고, 스티브도 그의 상태를 알고 있으니 받아준 것이다.[14] 이 대목에서 지난 마블영화를 안본 관객들은 이 아크 리액터가 탈부착이 가능한 슈트용인줄 모르고 식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서 토니가 쓰러진 건 극단적인 영양실조 상태에서 흥분하고 악을 쓰다가 탈진한 것이지, 아크 리액터를 빼서가 아니다.[15] 멤버들의 반응을 보면, 우주선을 손으로 들고 올 정도로 강하고 아군이라는 것 정도 말고는 그녀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 연출되지야 않았지만 캐럴이 구구절절 자기 소개를 해 줄 인물도 아니니, 해봤자 자신도 지구인 출신이며 퓨리와 친하다는 것 정도만 알려줬을 테다. 또한 퓨리도 생전에 어벤져스들에게 캐럴에 대한 얘기를 전혀 하지 않았으니 어벤져스 멤버들이 모를만도 하다.[16] 이 말은 어벤져스가 지구를 지키고 있을 때, 캡틴 마블은 우주에 있는 수많은 행성들을 지키고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17] 식탁 위에 간식이나 우물거리면서 상황을 그저 지켜보고 있었는데, 루소 형제의 말로는 크리스 헴스워스롤빵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18] 예고편에서는 마음에 든다는 말을 한 직후 토르가 빙긋 웃지만 실제 영화에서는 진지한 표정으로 일관한다.[19]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초반에 캡틴이 비속어를 쓴 아이언맨에게 "Language!(말 좀 곱게 써!)" 라고 했었는데, 그런 '바른 생활 사나이' 캡틴이 이런 욕을 할 정도면 정말 어지간히 화가 난 것을 알 수 있다.[20] 물론 그 전에 소코비아 전투 때에도 뒤늦게 나타난 퓨리를 보고 Fury you son of a b***h라고 욕을 내뱉은 바 있다

1.3. 타노스 발견, 그러나...


그렇게 어벤져스는 우주선을 타고 타노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행성으로 향한다.[21] 목적지에 도착한 어벤져스는 캡틴 마블의 정찰을 통해 타노스가 어떤 병력도 없이 혼자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네뷸라는 "왜냐하면 혼자서도 충분하니까."라고 말한다.[22]
타노스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정원'을 가꾸면서[23] 허름한 옷차림으로 소박하게 지내고 있었다.[24][25] 오두막에서 막 끓인 멜론스프로 식사 준비를 하려던 차, 캡틴 마블이 기습적으로 블래스터를 날려버리고 곧바로 헐크버스터를 탄 브루스, 로즈가 나타나 캡틴 마블과 함께 타노스를 움직이지 못하게 양 팔과 목을 잡아 제압한다. 그리고 토르가 옴짝달싹 못하는 타노스의 인피니티 건틀릿을 낀 왼팔을 스톰브레이커로 주저없이 내리쳐버리자, 타노스는 고통에 소리를 지른다. 그런데 로켓이 곧바로 땅에 떨어진 건틀릿을 뒤집어 확인하자, '''인피니티 스톤이 없었다'''. 이에 타노스는 과업을 완수했으니 탐욕에 눈이 먼 자들에게 스톤이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스톤을 원자 단위로 소멸시켰다'''고 말한다.[26] 2일 전 감지된 스톤의 파장은 타노스가 스톤을 스톤의 힘으로 파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었다.
그 사실에 절망하는 영웅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타노스는 고통 속에서도

'''"I am INEVITABLE."'''

'''"나는 필연적인 존재다."'''

라고 단언한다. 로드는 거짓말일 수도 있다고 의심하지만, 수양딸이었던 네뷸라가 "아버지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며 쐐기를 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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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타노스는 무척이나 평온한 표정으로 딸 네뷸라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용서를 구하는 듯한 말을 건네는데,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에 분노한 토르가 그 자리에서 '''타노스의 목을 베어버린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놀란 로켓이 토르에게 "무슨 짓을 한 거야?" 라고 묻자, 토르는 힘 없는 목소리로

"I went for the head..."

"머리를 노렸어..."[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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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며 넋이 나가 중얼거리고는 비틀거리며 움막 밖으로 나간다. 네뷸라는 눈을 감지 못하고 죽은 타노스의 눈을 조용히 감겨준다. 결국 어벤져스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 채 '''그저 아무런 의미 없는 복수밖에 할 수 없었다.'''[28][29]

1.4. 5년 후


※ 자막 : 5년 후(Five years later)[30]

1.4.1. 2023년의 지구


한 순간에 인류의 절반이 사라진 지구는 5년이 지났음에도 참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31] 자유의 여신상 근처엔 수많은 선박들이 널부러져 있고, 주차장에는 차들이 마구잡이로 흩어져 있으며, 야구장은 황량한 상태로 쓰레기만 뒹굴고, 거리에는 사람 한 명 없이 고요하다. 이 마당에 소코비아 협정도 유야무야 되었는지 협정에 반대했거나 변심한 스티브와 나타샤는 더 이상 숨어 다니지 않는다.
스티브는 (예전 팔콘이 그랬듯) 심리 치료 상담을 하며 가족과 연인을 잃은 사람들을 격려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32] 나타샤는 본부에 앉아 각지에서 활동 중인 오코예, 네뷸라, 로켓, 캡틴 마블, 로디 등의 멤버들에게 보고를 받는다. 외우주에서 활동하는 로켓, 네뷸라, 캡틴 마블에 의하면 지구는 그래도 어벤져스라도 있어서 최소한의 사태유지라도 하고 있지만 다른 행성들은 실시간으로 초토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나타샤는 사람들을 잃었다는점 때문인지 병적으로 어벤져스 활동에 집착하면서 지진같은 자연현상까지 과할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이후 마지막 남은 로즈가 "클린트가 멕시코 갱단 등 지구 곳곳의 폭력, 범죄 조직들을 섬멸하고 다닌다"는 보고를 해주자 나타샤는 참아왔던 눈물을 흘린다.
상담을 끝 마치고 기지로 돌아온 스티브는 허드슨강에 고래가 돌아왔다는 등[33] 애써 긍정적인 이야기를 꺼내면서 나타샤를 위로하지만, 그녀는 아무것도 없던 자신에게 생겼던 ''''가족''''을 쉽게 내려놓지 못하고 캡틴도 "누군가는 잊고 나아가고 있지만, 우린 아직도 극복하지 못했다"면서 동감해준다.

1.4.2. 앤트맨의 복귀


한편 샌프란시스코의 어느 실종자 물품 보관소에 쳐박혀 있던 루이스의 고물 밴 주변을 얼쩡거리던 한 마리가 우연히 장치의 전원을 건드리게 되고, 그 덕에 양자 터널이 작동해서 양자 세계에 갇혀 있던 앤트맨이 현실로 돌아온다.[34][35] 스콧은 자신이 사라진 동안 달라진 세계를 보며 놀라고, 실종자들을 기리는 추모비에서 딸 캐시의 이름이 없기를 빌면서 애타게 찾아보는데, 천만 다행히 딸의 이름은 없지만 자기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자신이 이름이 실종자 명단에 실린 것에 충격을 받은 그는 황급히 집으로 달려가보니 스냅에서 살아남아 훌쩍 성장한 캐시가 반겨주었고 5년 만에 다시 만난 부녀는 서로를 얼싸안고 눈물을 흘린다.[36]
이후 스콧은 곧바로 어벤져스 본부로 달려가[37] 문 좀 열어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스티브와 나타샤는 소멸된 줄 알았던 스콧이 떡하니 나타나니 당황한다. 그런데 기지에 들어온 스캇은 "내가 양자 영역에 있는 동안 바깥 세상은 5년이 흘렀지만 자신은 5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다"면서[38] 양자 영역을 통한 시간여행으로 '''과거로 가서 인피니티 스톤들을 모아오자'''고 제안한다. 막상 스콧 본인도 이 말을 꺼내고 나서 미친 소리 같다고 중얼거리지만, 나타샤는 침착하게 "난 라쿤이랑 이메일도 주고 받는다."며 긴장을 풀어준다.
다만, 양자 영역으로 가기 위한 장치와 원하는 시간대로 갈 수 있도록 조작하는 기술을 만들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다.

1.4.3. 시행착오


한 줄기 희망의 실마리를 잡은 그들은 가장 먼저 토니 스타크를 찾아간다. 5년 사이 토니는 페퍼와 결혼해 딸 모건 스타크를 낳고 한적한 교외에 목조 주택을 짓고 유유자적한 삶을 살고 있었다.[39] 그런데 기대와 달리 토니는 조언은 커녕 스콧의 계획은 말도 안 된다며 일축한다. "이게 두 번째 기회일 수도 있어" 라는 스티브의 설득에도 토니는 '''"지금이 내 두 번째 기회야"'''라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면서 옛 동료들을 돌려보낸다.[40]
이후 저녁이 되어 설거지를 하던 토니는 문득 피터와 함께 찍은 사진[41][42]을 보더니, 마음을 바꿔 혼자 시뮬레이션을 계속 돌려본다. 그러다가 프라이데이한테 뫼비우스의 띠를 뒤집은 상태로 재시뮬레이션 시켜봤더니 단번에 성공. 스콧의 주장이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토니는 경악한다.[43]
토니는 몰래 지켜보던 딸 모건을 재운 후,[44] 페퍼에게 자신이 사람들을 되돌아오게 할 방법을 찾았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소중한 지금의 현실을 잃고 싶지도 않은 토니가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을 하자, 페퍼는 "(알면서도 하지 않으면) 과연 당신이 편히 쉴 수 있을까?"라며 토니를 격려해준다.[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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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 스티브, 나타샤, 스콧은 포기하지 않고 또다른 석학 브루스 배너를 찾아간다. 그는 헐크의 육체와 브루스의 지성이 완전히 융합한 이른바 '프로페서 헐크'로 거듭나 있었고, 이 모습을 처음 보는 스콧은 놀라서 입을 떡 벌린다.[45][46] 스콧의 시간여행 계획을 들은 브루스는 양자역학은 자신의 분야가 아니라서 성공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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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이야기가 오가던 와중에 어린 아이들이 브루스에게 다가와서 같이 사진을 찍자고 부탁하고 브루스는 흔쾌히 승낙한다. 스콧은 '앤트맨'과도 함께 찍지 않겠냐며 물어보지만, 아이들은 난생 처음 듣는 이름이라 난처한 듯 고개를 저으며 거절한다.[47] 결국 스콧은 "헐크 팬이구나" 라며 단단히 삐치고, 미안했는지 뒤늦게 찍겠다는 아이들에게 "망할 핸드폰이나 가져가(Take the goddamn phone.)"라며 돌려보낸다.[48]
이후 어벤져스 본부에서 브루스와 함께 시간여행을 시도하지만 실험은 불완전한 성과만 얻은 채 사실상 실패로 끝난다.[49] 그런데 낙담한 채 기지 밖에 나와있던 스티브 앞에 토니가 나타난다.[50] 토니는 스티브의 안색을 보고는 바로 "스콧이 아기가 됐었지?" 라고 맞춰버리는 등 그들의 실험을 훤히 꿰뚫고 있었다. 그러더니 직접 개발한 시간여행 장치(양자 영역에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시공간을 안내해 주는 GPS 장치)를 건네주고 트렁크에서 새로 만든 캡틴의 방패를 꺼내어 건네준다. 스티브는 "내가 이걸 가질 자격이 있을지 모르겠다" 라며 주저하지만 토니는 집에 계속 두면 모건이 썰매 타고 논다고 농담을 하며 재차 건네준다.[51] 다만 토니는 지금의 현실을 없었던 것으로 만들 수 없으니 인피니티 스톤은 오로지 5년 전 사라진 사람들을 되살리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고, 스티브는 흔쾌히 승낙하며 토니가 내민 손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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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흩어진 동료를 찾아서


시간여행의 발판을 마련한 어벤져스는 지난 5년간 뿔뿔이 흩어진 동료들을 찾아나선다. 우선 나타샤가 클린트를 데려오기 위해 찾아간 곳은 도쿄.[52] 그는 가족을 잃은 분노를 핑거스냅에서 살아남은 악인들을 처단하는 것으로 풀고 있었다.

"地球の半分... サノスにやられた。お前は何故... 無事なんだ!"
"You survived... Half the plannet didn't. They got Thanos. You get me."

"세상의 절반이 사라졌는데, 넌 살아있군…. 그들은 타노스에게 죽었고, 넌 내 손에 죽는다."[53]

막 어느 야쿠자 조직을 섬멸하고 우두머리를 해치운 클린트에게 나타샤가 뒤에서 나타나, 모두를 구할 방법을 찾았다며 합류를 설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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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give me hope."

"나에게 희망을 주지 마."

"I’m sorry I couldn’t give it to you sooner."

"더 일찍 주지 못해서 미안해."

거절하던 클린트는 나타샤의 눈물을 보고 다시 한 번 일말의 희망을 품고 영웅의 삶으로 되돌아온다.[54]
브루스와 로켓은 토르를 찾아 아스가르드 난민들[55]노르웨이 퇸스베르그[56]에 세운 '뉴 아스가르드' 마을을 방문한다. 발키리는 둘을 환영하면서도 토르는 음식을 구하러 나올 때 빼고는 방에 틀어박혀 지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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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으로 들어가보니 정말로 토르는 아스가르드 왕의 위엄은 1도 없는 온라인 게임이나 즐기며 맥주만 마시는 '''배불뚝이 방구석 폐인'''[57][58]이 되어 코르그, 미에크와 함께 포트나이트[59]를 하고 있었다.[60] 토르 역시 처음 클린트가 그랬듯 합류를 거절하면서 지금의 생활이 만족스럽다고 하는데, 브루스가 타노스의 이름을 언급하자 순간 표정이 싹 굳더니 그의 멱살을 잡고는 "'''내 앞에서 그 이름 부르지 마'''"라고 울먹거리며 분노한다. 그럼에도 지금 같은 모습으로는 아무 도움이 안될거라고 말하면서 아몬드나 오물거리며 재차 거절하지만 브루스의 끈질긴 설득과 로켓의 꼬임에[61] 못 이기는 척 넘어가 어벤져스로 돌아오게 된다.

1.4.5. 기술 실증


이렇게 다시 모인 어벤져스 멤버들은 토니가 개발한 시간여행 GPS와 어벤져스 기지에 설치한 대형 양자 터널의 최종 테스트 절차에 돌입한다. 양자 영역에 들어가기 위한 필수 요소인 핌 입자는 행크 핌의 실종으로 재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원이 왕복할 분량을 제외하면 단 2번의 테스트 분량만 남아있는 상황. 그런데 그 중 1번은 스콧이 당황한 나머지 어이없게 너무 빨리 끝내버리고, 남은 마지막 테스트는 클린트가 자청한다.
이 와중에 시간여행을 두고 브루스와 스콧, 로즈가 설전을 벌인다. 로드와 스콧은 터미네이터, 스타트렉,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등 수많은 시간여행 영화들을 언급하며 '타노스의 어린 시절로 가서 죽이면 간단하지 않느냐',[62] 혹은 '우리가 과거에서 스톤들을 선점하면 타노스의 핑거스냅이 자동으로 없는 일이 되는 거 아니냐'고 묻는데, 브루스는 "시간은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설명을 해준다.[63] 시간 여행으로 '''되돌아간 과거'''는 시간 여행자의 입장에선 '''새로운 미래'''이기 때문에, 과거로 가 미래에 벌어질 일을 바꾸어 봤자 영항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64]
테스트가 시작되고 클린트는 양자영역을 지나 핑거스냅 이전 시간대의 자신의 집에 무사히 도착한다. 바닥에 떨어진 아들의 야구 글러브를 주운 뒤, 인기척을 듣고서는 아직 살아있는 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집 안으로 뛰어들어가지만 간발의 차로 딸의 모습을 보기 전에 다시 원래의 시간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성공의 증거로 야구 글러브를 보여주자[65] 멤버들도 기뻐한다.

1.4.6. 작전 회의


스톤을 가져오는 방법을 알아냈으니, 이제 남은 과제는 스톤을 언제, 어디서 가져올 지를 정해야 한다. 어벤져스 멤버들은 과거에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의 위치를 추적한다.
1. '''에테르(리얼리티 스톤)'''의 위치는 토르가 설명한다. 그런데 위치만 설명하면 될 것을 토르: 다크 월드의 초반 스토리를 늘어놓다가,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니 대목부터 우울해지더니 전 여친과도 헤어졌다고 TMI를 주절주절 늘어놓더니 갑자기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는 인생 강연을 펼치는 통해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자, 브루스가 자르라는 제스처를 취하고 토니가 나서서 제지한다.
2. '''오브(파워 스톤)'''의 위치는 로켓이 식사중인 멤버들[66]에게 이 모라그에서 획득했다고 설명하는데, 스콧이 "퀼이 행성이냐?"는 둥 헷갈려하자[67][68] 강아지 대하듯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약올린다.[69]
3. '''소울 스톤'''의 위치는 네뷸라가 설명하는데 보르미르에서 타노스가 자신의 언니 가모라를 죽였다고 말한 탓에 분위기가 싸늘해진다. 단, 여기서 가장 중요한 '''소울 스톤의 획득 방법에 대해서는 아무도 몰랐다.''' 네뷸라도 가모라가 희생되었다는 것만 알았지 소울 스톤의 제물로 희생되었다는 디테일까지는 몰랐다.
4. '''치타우리 셉터 (마인드 스톤)'''[70][71][72]
5. '''테서랙트 (스페이스 스톤)'''[73]
6. '''아가모토의 눈 (타임 스톤)'''
마인드, 스페이스, 타임 스톤은 시기만 잘 고르면 2012년의 뉴욕에서 한 번에 다 입수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때 타임 스톤의 경우, 닥터 스트레인지가 이들과 접점이 없는 탓에 정보가 부족해서 꽤 오랫동안 회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장면이 3번 정도 바뀔 때마다 불도 꺼지고 책상엔 종이가 뿌려지거나 아예 널부러져 있었다. 인피니티 워 시점에서 배너가 생텀에 떨어지고 스트레인지가 토니를 찾아와 그를 뉴욕 생텀으로 데려오게 되는데, 이때를 기억한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멤버들 중 가장 먼저 닥터와 만나본 토르도 있으니 어찌저찌 해서 결론은 낸 듯.[74]

1.5. 시간 강탈 작전 개시


'''시점'''
'''장소'''
'''목표'''
'''팀'''
2012년
뉴욕
''''''테서랙트''''''
''''''치타우리 셉터''''''
스티브, 토니, 스콧
''''''아가모토의 눈''''''
브루스
2013년
아스가르드
''''''에테르''''''
토르, 로켓
2014년
모라그
''''''오브''''''
로디, 네뷸라
보르미르
''''''소울 스톤''''''
클린트, 나타샤
[image]

"Five years ago, we lost. All of us. We lost friends. We lost family. We lost a part of ourselves. Today, we have a chance to take it all back. You know your teams, you know your missions. Get the stones, get them back. One round trip each. No mistakes. No do-overs. Most of us are going somewhere we know, that doesn’t mean we should know what to expect. Be careful. Look out for each other. This is the fight of our lives. And we’re going to win. Whatever it takes. Good luck."

"5년 전,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어. 친구도, 가족도, 우리 스스로를 잃어버렸지. 오늘, 우린 모든 걸 되돌릴 기회가 왔어. 함께 행동할 팀도, 임무도 알고 있을 거야. 스톤을 가지고 복귀하는 거다. 과거로 다녀올 수 있는 건 한 번뿐이야. 그러니 실수해서는 안 돼. 두 번째 기회란 없어. 우리 대부분은 잘 아는 곳으로 가지만, 그렇다고 일이 예상대로 흘러갈 거란 법은 없으니까. 몸 조심해. 서로를 잘 지켜줘. 이건 우리의 삶을 위한 싸움이야. 이기는 거야. 모든 걸 걸고. 행운을 빈다."

- 캡틴 아메리카

이로써 모든 준비가 끝난 어벤저스 멤버들은 새로 개발한 슈트를 입고[75] 마지막으로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 모두 손을 한데 모은다.[76] 이렇게 각오를 다진 어벤져스는 모든 것을 걸고 ''''시간 강탈 작전(Time Heist)''''을 실행한다.
※ 이후 장면들은 교차편집되기에, 여기서는 영화의 시간순서가 아닌 스토리상 연관되는 장면들로 묶어 서술한다.

1.5.1. 2012년 뉴욕


어벤져스 1 당시의 뉴욕 전투. 로키가 연 포탈로 레비아탄, 치타우리 병력들이 끊임없이 쏟아지는 모습과 함께 어벤져스가 둥글게 대형을 갖추는 명장면이 그대로 등장한다.
브루스, 스콧, 캡틴, 토니는 전투가 일어나는 바로 옆 골목에 워프가 된다. 그들 앞으로 '과거의 헐크'가 치타우리 병사를 깔아 뭉개고 사라지자, '현재의 헐크' 브루스는 괜히 부끄러워한다. 이 모습을 보고 캡틴은 여차하면 저렇게 부숴도[77] 된다고 이야기하자, 브루스는 괜히 따라한답시고 윗옷을 찢어 벗어버린 뒤 차와 오토바이를 툭툭 건드리고 '으에에'하는 시늉을 한다.
먼저 '''타임 스톤''' 쪽. 브루스는 뉴욕 생텀으로 향하는데 그 곳엔 닥터 스트레인지가 아니라 에인션트 원이 지키고 있었다.[78] 브루스가 스트레인지를 찾자 5년쯤 일찍 왔다면서[79][80] 스트레인지는 지금 20블록 밖에서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고 언급한다. 그리고 순순히 스톤을 건네지 않으면 힘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태도를 취하는 브루스를 강제로 아스트랄 디멘션으로 유체이탈 시킨 뒤, "평행세계의 분기를 막는 인피니티 스톤이 사라지면, 이 시간대는 타임스톤이 없는 또다른 평행세계로 분기될 뿐만 아니라, 악으로부터 이 세계를 방어할 수도 없게 된다."라며 거절한다.

The infinity stones create what you experience as the flow of time,

인피니티 스톤들은 자네가 시간의 흐름이라고 경험한 것을 만들어 내지.

Remove one of the stones and that flow splits.

스톤 하나만 사라져도 그 흐름은 갈라져 버려.

and this may benefit your reality, but my new one not so much

그렇게 되면 자네의 현실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새롭게 갈라진 나의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아.

and in this new branched reality without our chief weapon against the forces of darkness, our world will be overrun. Millions will suffer.

어둠의 세력에 대항할 무기가 사라진 이 새로운 분기점에선, 우리 세상은 유린당해버려. 수백만이 고통받게 되겠지.

So tell me, doctor. Can your science prevent all that?

그러니 말해 보게, 박사. 자네들의 과학이 이 모든 것을 막을 수 있나?[81]

그러자 브루스가 "우리가 쓴 뒤 바로 이 시간으로 돌아와 돌려주면 시간선 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반드시 돌려주겠다고 약속한다" 라며 열심히 설득하지만, 에인션트 원은 일부 수긍하면서도 "고작 약속 하나로 내가 지켜야 할 현실을 담보할 수는 없다"고 재차 거절한다. 이에 브루스는 끝내 답답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목소리를 높인다.

브루스: 그럼 미래의 닥터는 왜 스톤을 줘버린 건데요?

에인션트 원: ...무슨 말이지?

브루스: 스트레인지가 타노스한테 스톤을 넘겨줬단 말입니다.

에인션트 원: 스스로?(Willingly?)

브루스: 그래요.

에인션트 원: ...어째서?[82]

브루스: 몰라요. 실수라도 했나 보죠.(I have no idea. May be he made a mistake.)

에인션트 원: (굳어진 얼굴로 길게 침묵한 후) 내 실수일 수도 있지.(Or I did.)

그리고 에인션트 원은 브루스의 몸을 끌어와 다시 영혼을 원위치 시켜주며 "스트레인지는 우리들 중 가장 뛰어난 마법사다. 그가 그렇게 행동했다면 반드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하며, 가슴에 찬 아가모토의 눈을 열어 타임 스톤을 건네준 뒤, 브루스의 손을 잡고 "두 현실이 너희에게 달렸다"며 간절히 부탁한다. 브루스는 감사인사를 하며 반드시 정확한 시간대로 스톤을 돌려놓겠다는 약속과 함께 '''타임 스톤을 가지고 현재로 복귀한다.'''[83]
[image]
'''스페이스 스톤'''과 '''마인드 스톤''' 쪽은 토니, 스콧, 스티브가 스타크 타워 안에서 따로 움직인다. 토니와 스캇은 '과거의 어벤져스'가 마지막으로 로키를 잡는 모습을 염탐하는데,[84] 상황이 정리되어 과거의 캡틴은 수색팀을 지휘하러 내려가고[85] 시트웰 요원과 럼로우 휘하 스트라이크 팀이 도착해 치타우리 셉터를 인계받고 떠나자,[86] 캡틴은 중간 층에서 그들의 엘리베이터에 합승한다.[87]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그들이 경계하자, 캡틴은 친근하게 "럼로우" 라고 이름을 부르며 의심을 풀려 시도하고,

I just got a call from the Secretary. I'm gonna be running point on the scepter.

스티브: 장관님에게서 연락받았네, 셉터는 내가 가져가지.

Sir? I don't understand.

시트웰: 저기, 이해가 안 가는군요.

We got word there may be an attempt to steal it.

스티브: 탈취 시도가 있을 거라는 정보를 얻었네.

Sorry, Cap. I can't give you the scepter.

럼로우: 미안합니다, 캡틴. 셉터는 드릴 수 없습니다.

I'm gonna have to call the Director.

시트웰: 장관님에게 연락 해봐야겠군요.

That's okay. Trust me. '''Hail Hydra.'''

스티브: 괜찮네, 날 믿게. (시트웰의 귓가에 조용히 입을 갖다 대며)

[image]

'''Hail Hydra.'''
'''하이드라 만세.'''[88]

라고 속삭이며 그들의 신뢰를 얻어 유유히 셉터를 얻어 탈출한다. 이때 시트웰, 럼로우의 표정과 캡틴이 엘리베이터에서 걸어나오며 싱긋 웃는 연출이 일품.
토니와 스캇의 작전은 스콧이 소란을 일으킨 사이 쉴드 요원으로 변장한 토니가 테서랙트를 슬쩍해서 도망가려는 계획. 그런데 갑자기 알렉산더 피어스 총장이 나타나[89] 70년 전부터 쉴드 소유였다는 테서랙트와 심문이 필요하다는 로키를 데려가겠다고 하며 일이 살짝 꼬이지만, 계획대로 스콧이 '과거의 토니'의 아크 리액터에 들어가 오작동을 일으켜[90][91] 우왕좌왕하는 사이 '현재의 토니'가 테서랙트가 든 가방을 가지고 도망친다.[92] 그런데 인원 및 중량 문제로 엘리베이터에 타지 못해 혼자서 그 긴 계단으로 내려온 '과거의 헐크'가 화를 내며 확 열어젖힌 문에 토니가 부딪혀 날아가면서 테서랙트가 가방 밖으로 튀어나오고, 그게 또 하필이면 로키 발 밑에 떨어지면서 로키가 테서랙트를 주워들곤 포탈을 열어 냅다 도망가 버린다.[93]

한편 셉터를 들고 급히 내려가던 캡틴은 중간에 '과거의 캡틴'한테 발각당하게 되고

I've got eyes on Loki, 14th floor.

캡틴(과거): 로키를 찾았다, 14층이다.

'캡틴 아메리카로 변장한 로키'로 오인받아 ''''나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다.[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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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과거): '''I can do this all day.'''

'''하루 종일도 할 수 있어.''''

캡틴(현재): '''Yeah, I know! I know.'''

'''그래, 알아! 안다고.'''

셉터는 물론 두 캡틴의 방패마저 어디론가 튕겨나가고 격렬한 육탄전의 공방 끝에 둘은 아래층까지 추락하는데, 그 사이에 '현재의 캡틴'은 몸에 지니고 있던 페기의 사진이 담긴 시계를 떨어뜨린다. 이를 주워 든 '과거의 캡틴'은 어디서 난거냐며 따지는데[95] '현재의 캡틴'은 대꾸하지 않은 채 옆에 떨어진 치타우리 셉터를 기습적으로 집으려고 달려들다가 헛점을 보여 헤드락을 허용당하고 제압 일보 직전으로 몰린다.[96] 목이 졸리는 위기의 순간, '현재의 캡틴'이 기지를 발휘해 간신히 "버키가 살아있어" 라고 외치자 '과거의 캡틴'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현재의 캡틴'이 '과거의 캡틴'한테 앨보를 날려서 결박을 푼 다음, 가슴에 치타우리 셉터를 대어 기절시키는대 성공한다. 그리고 아까의 토니와 스콧의 만담이 기억났는지, 쓰러진 과거의 자신을 잠시 내려다보며

That is America's ass.

이게 아메리카의 엉덩이지.

라고 자신이 직접 찰진 개드립을 선사한다.
[image]
이후 일행은 다시 한 자리에 모이지만 스페이스 스톤을 되찾을 방법이 없는 상황. 흥분한 스콧은 토니를 마구 비난한다.[97] 그 때 토니가 다른 시간대의 스페이스 스톤을 가지고 오자고 제안한다. 스콧은 핌 입자가 현재로 되돌아갈 양밖에 남지 않았기에 그 시간대로 가면 돌아올 수 없을 것이라며 만류하지만, 스티브와 토니는 1970년 뉴저지 쉴드 기지라면 '''테서랙트와 핌 입자가 모두 한 곳에''' 있을 것이라 예측하며 그 곳으로 향하고[98], '''스콧은 마인드 스톤을 가지고 먼저 현재로 복귀한다.'''

1.5.1.1. 1970년 뉴저지

'과거에서 또 과거로 간' 토니와 스티브는[99] 뉴저지의 캠프 리하이[100]로 잠입해서 테서랙트가 있을 곳을 찾다가, 스티브가 이전에 아르님 졸라의 인공지능을 만났던 탄약고를 알아보고서 그 곳으로 잠입한다.
지하 창고에 간 토니는 금방 테서랙트를 찾아서 가방에 담는데, 졸라 박사를 찾던 '''자신의 아버지, 과거의 하워드 스타크'''와 우연히 만나게 된다.[101] 토니는 자신이 방문객 하워드 포츠[102]라고 둘러대며 감정을 억누른 채, 자신을 모르는 아버지와 함께 나간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중, 하워드는 토니에게 아내가 임신 중이라는 이야기를 한다.[103]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가면서 자신이 아버지가 될 준비가 되었는지 걱정하는 하워드에게 토니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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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스티브는 몰래 행크 핌 박사에게 전화를 걸어 소포가 왔는데 무언가 이상하다고 거짓말로 독촉을 해[104] 자리를 비우도록 유인한 뒤 연구실에 있는 핌 입자 4병을 들고 탈출한다.[105][106] 그런데 지하로 내려올 때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났던 흑인 여성 직원이 스티브와 토니를 수상쩍게 여겼는지 수색대를 이끌고 나타나고, 스티브는 급히 가까운 방으로 들어가 숨는데 하필 그 방은 당시 실드 국장이었던 페기 카터의 집무실이었다. 스티브는 그녀의 책상 위에 놓여진 자신의 사진을 본 뒤[107] 유리 너머에서 일하고 있는 페기를 슬픈 표정으로 물끄러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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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으로 올라온 토니는 자신도 서툰 아버지라서 키우면서 배우고 있다는 부모의 입장과, 원래 사랑을 못 받아도 알아서 크는 법이라는 자식의 입장을 함께 이야기 해준다. 그리고 딸이 있다는 토니의 말을 들은 하워드는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면서 "그래야 나보다 아내를 더 닮을 테니까. 사실, 난 평생 대의보다 내 이익을 더 중요하게 여겼거든. 그러면 안 되는데 아들이라면 이걸 닮을까봐 걱정이오"라고 말한다. 그러자 토니는 자신의 아버지가 해준 말이라며 "아무리 많은 돈과 황금이 있더라도 1초의 시간도 살 수 없다"는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헤어지기 직전에 포옹을 하면서 치솟는 감정에 목메는 걸 간신히 억누르며 생전에 하지 못했던 '''"고마워요."'''라는 감사의 말을 뒤늦게나마 건네고[108] 헤어진다.[109] 고개를 갸웃거리던 하워드는 차에 올라타면서 집사 에드윈 자비스에게 저 하워드 포츠라는 사람이 어디서 본 얼굴처럼 익숙하다고 말한다.[110] 이렇게 '''토니와 스티브는 스페이스 스톤을 가지고 현재로 복귀한다.'''

1.5.2. 2013년 아스가르드



토르와 로켓은 아스가르드 왕성에 도착하고 감옥에 갇혀 있던 로키를 스쳐지나간다.[111] 하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쇠약해진 토르는 창고에 가면 맛있는 술이 가득하다는 둥 쭈뼛대며 시간을 끌고, '바로 오늘' 돌아가실 어머니 프리가의 모습을 보자 더 마음이 약해져 징징대며 공황장애를 호소하는데, 로켓이 싸대기까지 후려가면서 다잡으려 하지만 결국 토르는 도망가 버리고 로켓은 짧게 울화통을 터뜨리고는 그냥 혼자 계획을 실행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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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복도를 걷던 프리가가 뭔가를 느꼈는지 시녀들을 먼저 보내고는 토르가 숨어있던 기둥 뒤로 사라진다. 토르는 안 들킨 줄 알고 안도했지만 바로 등 뒤에서 '뭐하니?' 라며 프리가가 대뜸 말을 걸자 비명을 지르고 프리가도 덩달아 놀란다. 토르는 눈 색깔과 살집이 다른 이유를 어설프게 변명해보지만, 프리가는 자신은 마녀들과 함께 자랐다면서[112] 눈 앞의 아들이 다른 시간에서 온 토르임을 눈치채고 토르도 실토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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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토르는 자신이 겪었던 일들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기는 도끼를 든 얼간이라고 자책하는데, 프리가는 '너는 얼간이가 아니라 패배자가 된 것이고, 이제야 다른 이들과 동등해진 것이다'라면서 용기를 북돋워준다. 그리고 토르는 오늘 어머니가 사망한다는 걸 전해주기 위해 말을 최대한 빙빙 돌려보지만 프리가는 "넌 미래를 구원하러 온 거지 날 구원하러 온 게 아니잖니"라며 애써 말하지 못하게 한다.[113] 그 사이 제인의 방에 침입해 에테르를 뽑아온 로켓은 병사들에게 쫓겨서 도망치다 모자가 있는 방으로 난입한다.[114] 어머니에게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떠나려는 찰나, 토르가 로켓을 멈춰세운 뒤 잠시 팔을 뻗으며 기다려봤더니[115] 묠니르가 손 안으로 날아오고, "I am still worthy(나는 여전히 자격이 있군!)" 라고 기뻐한다.[116] 자나 깨나 아들 걱정뿐인 프리가의 "샐러드 좀 먹으렴"이란 조언을 마지막으로 '''토르와 로켓은 리얼리티 스톤과 묠니르를 가지고 현재로 복귀한다.'''

1.5.3. 2014년 모라그


클린트, 나타샤, 로즈, 네뷸라가 모라그에 도착한 뒤, 클린트와 나타샤는 다시 베네타를 타고 보르미르로 향하고[117] 로즈와 네뷸라는 모라그에 남아서 누군가를 기다린다. 곧이어 스타로드가 나타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서 가는 것[118]을 몰래 지켜보다가 로즈가 주먹 한 방에 기절시키고(…) 네뷸라는 그의 절도용 장비를 이용해 보관실의 문을 연 후, 보호막에 자신의 기계 팔을 뼈대만 남게 태워가며 오브를 탈취한다.[119]. 이후 오브를 로즈에게 넘겨주고, 둘은 GPS 장치를 조작해 함께 현재로 복귀하려 하지만 '''로즈만 파워 스톤을 가지고 현재로 복귀되고''' 네뷸라는 알 수 없는 이상증세를 보이며 바닥에 쓰러진다.
같은 시각, 어느 한 행성에서 ''''2014년 과거의 네뷸라''''는 동료들과 함께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가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그녀를 구해주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2014년 과거의 가모라''''였다.[120] 전투를 끝마친 둘은 생츄어리 II에 복귀, 모라그에서 오브가 있다는 소식을 타노스로부터 듣게 된다. 그러곤 포털이 열리더니 ''''2014년 과거의 타노스''''가 갑옷을 입은 상태로 한 행성의 인구 절반을 쓸어버린 후 생츄어리 II에 복귀하고, 로난이 파워스톤의 위치를 알아냈다며 네뷸라와 가모라에게 로난의 함선 다크에스터에 가라고 명령한다. 가모라는 로난이 싫어할 거라고 의견을 피력하지만 타노스는 그러면 죽여버리라면서 스톤에 눈이 멀어서 판단력이 흐려졌다고 덧붙인다. 명령을 받은 네뷸라는 무릎을 꿇으며 타노스한테 절대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고 말하는데 '''그 때 '과거의 네뷸라'도 '현재의 네뷸라'처럼 똑같은 이상증세를 보이기 시작한다.''' 2014년 '과거의 네뷸라'와 2023년 '현재의 네뷸라'의 네트워크가 공유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마침 '과거의 네뷸라'와 같이 있었던 타노스는 이상한 점을 눈치채고, '현재의 네뷸라'의 메모리에 접속해서 현재(그들 입장에선 미래)에 일어나는 (미래의 어벤져스가 꾸미고 있는) 일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계획이 성공한 모습과 그 뒤 자신이 참수당하는 모습을 보고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운명이라고 말한다. 에보니 모는 네뷸라가 배신자라며 염동력으로 목을 졸라 교살하려 들고 네뷸라는 "제가 안 그랬습니다. 저는 맹세코 아버지를 배신할 생각이 없습니다!"라며 울먹이자, 타노스는 알고 있다며 네뷸라에게 현재의 네뷸라를 데려오라며 기회를 준다.
한편 남겨진 '현재의 네뷸라'는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직감하고 클린트와 나타샤에게 연락을 시도하나 미처 교신하지 못한 채 모라그에 나타난 타노스의 함선에 나포된다. '과거의 네뷸라'는 '현재의 네뷸라'를 제압, 핌 입자를 빼앗아 타노스에게 넘긴 뒤 양자수트를 빼앗아 입고 머리 부품을 떼어 써서 변장을 하며, 그렇게 ''''과거의 네뷸라'가 현재의 지구로 잠입한다.'''

1.5.4. 2014년 보르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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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와 나타샤의 앞에 소울 스톤에 영혼이 묶인 레드스컬이 나타난다. 그는 곧바로 두 사람의 아버지 이름을 대면서 그들을 스톤이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121] 이후 두 사람은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해선 사랑하는 사람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잠시 대화를 나누다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결국 클린트가 양보하는 척 하다 나타샤를 넘어뜨려 제압한 뒤에 달려가는데

클린트: Tell my family I love them.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해줘.

나타샤: You tell them yourself.

네가 직접 말해.

나타샤가 다시 클린트를 넘어뜨려 전기충격기로 제압하고 자신이 뛰어내리려 한다. 하지만 다시 일어난 클린트가 폭발 화살로 나타샤를 넘어뜨린 다음 뛰어내리는데, 나타샤도 바로 뒤따라 뛰어내려 공중에서 클린트를 붙잡은 뒤 절벽에 줄을 쏴 고정시키며 함께 매달리게 된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나타샤는 줄을 클린트의 몸에 고정시켰고 자긴 아래에서 클린트의 손에 매달렸다. 결국 나타샤는 클린트가 자기가 희생하고 싶어 줄을 끊으면 둘 다 죽어 의미가 없게 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입장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나타샤: '''Let me go... It's okay.'''

'''보내줘... 괜찮아.'''

결국 나타샤는 일부러 절벽에 발을 딛어 점프하며 클린트가 손을 놓치도록 만들고 그대로 추락사한다. 잠시 후 클린트는 전작의 타노스처럼 어떤 호수 가운데에서 깨어나 자신의 손에 쥐어진 소울 스톤을 발견한다. 비통한 심정과 함께 '''클린트는 소울 스톤을 가지고 현재로 복귀한다.'''

1.6. 2023년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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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두가 무사히 귀환했지만, 클린트가 나타샤의 죽음을 알리고 멤버들은 모두 슬픔에 빠진다. 토르는 스톤으로 나타샤를 되살리자고 주장하지만 클린트는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딱 잘라 말한다. 그럼에도 토르가 억지로 웃으면서 '자네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마법의 위대함을 모른다'고 하자 클린트는 울먹이며 "그럼 니가 직접 가서 물어보든가!"라고 소리를 지른다.[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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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벤져스는 이내 나타샤의 죽음을 헛되이 할 수 없다며 나노 기술이 들어간 아이언맨 슈트 디자인의 새로운 인피니티 건틀릿을 제작한다. 완성 후, 토르는 자신이 손가락을 튕기겠다고 막무가내로 주장하는데[123] 결국은 브루스가 '나는 스톤에서 나오는 감마선에 내성이 있으며 강한 육체도 가졌다' 고 토르와 다른 멤버들를 설득해 건틀릿을 착용한다.[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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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는 프라이데이에게 '반 도어 프로토콜'[125]을 명령하여 기지 전체에 셔터를 내려서 막대한 양의 감마선이 기지 밖으로 누출되는 걸 막게 하고,[126] 다른 멤버들도 각자 여파에 대비한 채 브루스가 건틀릿을 착용한다. 끼자마자 바로 몸을 파고들기 시작하는 스톤의 힘에 고통스런 몸부림을 치는데, 겨우 견뎌내며 안간힘을 써 '''손가락을 튕긴다.''' 직후 반동으로 브루스는 팔이 새카맣게 탄 채 기절해버리고 토니는 그의 팔에 냉각제를 뿌려주어 피해를 최소화해준다.
성공 여부에 대해 아직 알 수 없던 찰나, 스콧은 창 밖에 유독 많은 새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목격하고, 뒤이어 클린트의 핸드폰에 아내 로라로부터 전화가 오면서 죽은 자들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음이 암시된다.[127]

1.7. 어벤져스 기지 붕괴



1.7.1. 타노스 군단의 습격


하지만 기쁨도 잠시, 어벤져스가 스톤과 건틀릿에 집중한 사이 '''과거의 네뷸라'''가 몰래 양자 터널을 열어 '''과거의 타노스 군단의 기함을 현재의 지구로 불러들인다.'''[128] 타노스의 함선은 어벤져스 본부의 지붕을 뚫고 날아오른 뒤[129] 미사일 기습 폭격으로 본부를 붕괴시키고, 아웃라이더들을 풀어 건틀릿을 탈취하려 한다.
난데없는 폭격에 어벤져스 멤버들도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스콧은 폭격 순간 재빨리 소형화하여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난 뒤, 건물 붕괴로 인한 침수로 수장당할 위기에 처한 로즈, 브루스, 로켓을 구조하러 간다. 지하통로에 떨어진 클린트는 인피니티 스톤들이 끼워진 건틀릿을 주워드는데, 곧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폭탄 화살로 대략 6~7마리의 아웃라이더들이 근처에 있음을 확인한 뒤 필사적으로 도주하고, 가까스로 카타나로 물리친 뒤 네뷸라와 마주친다. 그런데 그녀는 '과거의 네뷸라'였다. 클린트가 의심없이 건틀릿을 건네주자, 목표를 달성한 '과거의 네뷸라'는 타노스에게 무전을 하며 곧바로 클린트를 죽이려 한다. 이때 '현재의 네뷸라'와 그녀에게 모든 이야기를 듣고 타노스를 막기 위한 결심이 선 '과거의 가모라'가 나타나 타노스를 막아야 한다고 설득하자 '과거의 네뷸라'는 갈등하다가 "타노스가 자신을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두려움을 표출하며 '과거의 가모라'에게 총을 겨눈다. 그러자 '현재의 네뷸라'가 먼저 과거의 자신을 쏴 죽이고, 죽어가는 과거의 네뷸라는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한편 부서진 잔해 속에서 깨어난 토니가 스티브를 깨운다. 방패를 주워와 건네주면서 "한 번만 더 잃어버리면 압수한다"는 말은 덤. 토르는 아까부터 본부 밖에 조용히 앉아있는 타노스를 주시하고 있었다. 이윽고 토르도 스톰브레이커와 묠니르 두 개를 모두 손에 든 채 갑옷으로 환복하고, 세 명은 함정인 줄 알면서도 함께 타노스에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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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as long as we're all in agreement, Let's Kill him properly this time.

그럼 모두 찬성하는 걸로 알고, 이번엔 제대로 끝장내버리자고.

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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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는 "너희는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발버둥쳤지만 결국은 또 나와 마주하게 되었다"며 조롱한 뒤, 자신은 과업을 달성하고 나면 살아남은 절반의 생명들이 행복하게 잘 살 것이라고 믿었지만, 과거를 기억하며 새로운 미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들이 있는 한 우주에 진정한 평화가 오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이야기한다.

타노스: You could not live with your own failure. Where did that bring you? Back to me. I thought by eliminating half of life, the other half would thrive, but you've shown me... that's impossible. As long as there are those that remember what was, there will always be those that are unable to accept what can be. They will resist...

너희는 실패를 견딜 수 없었지. 그리고 그것이 너희를 어디로 이끌었나? 결국 다시 내게로 돌아오게 했지.[130]

온 우주의 절반을 지우면 나머지는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이 틀렸다는 걸 너희가 증명했지. 살아있는 이들이 끊임없이 죽은 자들을 기리고 저항하는 이상은...

아이언맨: Yep. We're all kinds of stubborn.

맞아, 우리가 고집이 좀 세.

타노스: I'm thankful...because now...I know what I must do. I will shred this universe down to its last atom and then, with the stones you've collected for me, create a new one teeming with life that knows not what it has lost but only what it has been given. A grateful universe.

너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내가 진정으로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았거든. '''온 우주를 산산조각내어''' 원자 단위로 분해한 다음에 너희들이 날 위해 모아준 스톤으로 '''새로운 우주를 창조하겠다.''' 모든 것을 잊고 자신의 삶에 감사할 줄 아는 세상을.

캡틴 아메리카: Born out of blood.

피에서 태어난 우주겠지.

타노스: They'll never know it. Because you won't be alive to tell them.

그들은 알 도리가 없다. 왜냐하면 너희들은 그들에게 알리기도 전에 죽을 테니 말야.

타노스는 자신이 꿈꾸던 과업의 결과가 생각과 다르게 실패한 미래를 미리 봤지만 새롭게 내놓은 해답은 끔찍했으며, 말을 마침과 동시에 3 대 1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다. 토르와 토니의 협공을 시작으로 셋은 여태껏보다 더욱 강력하게 자신들의 전력을 다하여 타노스를 향해 사활을 건 맹공을 퍼붓지만 인피니티 스톤 없이도 압도적인 타노스의 힘 앞에 고전하게 되고, 이내 타노스가 토니를 한 손에 든 채로 프렌드실드 삼아 토르의 묠니르-스톰브레이커 풀스윙 공격[131]을 막아낸 까닭에 먼저 토니가 리타이어한다. 이어서 스티브도 쓰러지고 토르 또한 역습을 당하여[132] 스톰브레이커가 역으로 자기 가슴에 박히게 될 위기에 처한다.[133]
그 순간, 어디선가 묠니르가 날아와 타노스를 가격하는데, 바로 '''캡틴 아메리카가 묠니르를 든 것이었다.'''[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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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knew it!'''

'''그럴 줄 알았어!'''

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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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력도 몸빵도 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상승했고 심지어 토르처럼 번개까지 자유자재로 사용하게 되었다.[135] 토르는 이를 보며 "그럴 줄 알았어!(I knew it!)"라며 매우 기뻐한다.[136] 그러자 타노스는 토르를 바로 리타이어시키고 묠니르를 든 스티브와 대치한다. 스티브는 왼손의 비브라늄 방패와 오른손의 묠니르 콤비네이션을 능숙하게 펼치면서 공세를 퍼붓고 일시적으로 수세로 밀어넣어 유일하게 1대1로 타노스한테 승리할 뻔 하지만[137], 빈틈을 노린 타노스의 반격으로 묠니르를 놓치고 연이어진 맹공을 막다가 '''방패가 절반 가량 부숴진다.'''[138] 타노스는 땅에 나뒹구는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를 본체만체하며 입을 연다.

In all my years of conquest, violence, slaughter, it was never personal. But I'll tell you now, what I'm about to do to your stubborn, annoying little planet... I'm gonna enjoy it. Very, very much.

그간 나의 정복과 폭력, 학살의 세월에서 개인적인 감정을 실었던 적은 없었다. 하지만 이 고집스럽고, 성가시고, 보잘 것 없는 너희의 행성을 박살낼 때에는... 즐길 수 있을 것 같군. 아주, 아주 많이.

타노스[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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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마침과 동시에 타노스의 뒤로 블랙 오더와 함께 어마어마한 숫자의 치타우리, 사카르, 아웃라이더 등 타노스의 군대가 내려온다. 압도적인 전력차에도 불구하고 스티브는 포기하지 않고 일어나 망가진 방패를 팔에 조여매고[140] 마지막까지 저항하겠다는듯 홀로 비장하게 일어선다.
'''그런데 그 때, 캡틴에게 한 무전이 들려온다.'''

1.7.2. AVENGERS ASSEMBLE


Hey Cap, hear me?

캡, 내 말 들려?

Cap, it's Sam. You hear me?

캡, 나야, 샘. 내 말 들려?

'''On your left'''.

'''왼쪽이야.'''[141]


어벤져스 테마곡 <Portals>

바로 '''소멸됐었던 팔콘'''에게서 온 무전이었다. 이윽고 왼쪽으로 포탈 하나가 열리는데, 소멸됐었던 '''트찰라(블랙 팬서)'''가 '''오코예, 슈리'''를 대동한 채로 등장하고, 뒤이어 샘이 날아서 한 바퀴 유영을 하니 수십 개의 포털이 열리며, 타이탄 행성에서 타노스와 맞섰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와칸다에서 타노스 군대와 싸웠던 '''버키 반즈, 그루트, 음바쿠를 포함한 와칸다의 대규모 군대와 이 이끄는 마법사들, 발키리아스가르드의 군대 및 미에크코르그, 크래글린이 이끄는 라바저스 집단''',[142] 그리고 '''와스프, 스칼렛 위치'''에 심지어 레스큐 슈트를 입고 나타난 '''페퍼 포츠'''까지, '''전 우주의 모든 히어로들과 병력들이 캡틴의 곁으로 모두 부활하여 한자리에 전원 총집결한다.'''[143][144]
이 와중에 닥터 스트레인지는 "다 모인 건가?" 라고 묻고 웡은 "왜? 더 필요해?"라고 되묻는데, 그 말과 함께 잔해를 뚫고 솟아나온 '''거대화한 앤트맨'''[145]이 헐크, 워 머신, 로켓을 땅에 내려놓으며 합류한다. 연합군과 어벤져스, 와칸다의 비행선과 함께 결전을 준비하는 캡틴은 선두에 서서 묠니르를 잡으며 결전의 한 마디를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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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ngers! Assemble.'''[146]

'''어벤져스! 어셈블(집결).'''[147]


1.8. 최후의 전쟁



1.8.1. 어벤져스 vs 타노스 군단



캡틴의 구호와 함께 모든 부대가 함성과 함께 돌격하고[148][149]타노스 역시 검을 치켜올리며 자신의 군단에게 돌격 명령을 내린다.[150] 그렇게 '''어벤져스 vs 타노스 군단의 우주를 건 최후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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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는 묠니르를 던져 선봉의 컬 옵시디언의 얼굴을 찍어버리며, 토르는 스톰브레이커를 내리찍어 나온 번개로 타노스의 군단을 지지고,[152] 완다는 공중에서 염력 구체를 날려대며, 와스프는 작아졌다가 커진 상태로 킥을 날리고, 헐크는 온전한 왼팔로 치타우리 비행정을 바닥에 내리찍어 박살을 내버린 채 바로 옆의 적의 머리를 붙잡아 집어던지고, 앤트맨은 자이언트맨 상태의 죽방 한 방으로 레비아탄을 격추시킨다.
블랙팬서는 인피니티 워에서의 모습처럼 아크로바틱한 몸놀림으로 교전하고, 오코예는 창으로 적들의 몸을 꿰뚫어 버리면서, 슈리는 무차별 빔 난사를 퍼붓는다. 드랙스는 코르그를 붙잡고 있는 컬 옵시디언의 등짝에 들러붙어 칼로 난도질을 하며, 그 틈을 타 풀려난 코르그가 빔 발사기로 컬 옵시디언의 턱주가리를 후려쳐버린다. 토니, 페퍼 부부는 공중에서 서로를 등진 채, 리펄서 빔, 아크 빔 합동 공격을 펼친다. 지상에서는 토르와 캡틴 아메리카가 서로 난전을 펼치던 중 서로 잠깐동안 스톰브레이커와 묠니르를 바꿔서 싸우게 되고, 멘티스는 유일한 능력인 상대를 잠재우는 능력으로 치타우리 군대의 고릴라같은 큰 개체를 잠재운다. 버키와 로켓은 자신들의 주무기인 총을 이용하여 적들에게 총알을 난사하는 등, 역대 지난 10년동안 20여편의 모든 마블시리즈 영화들에선 등장한 수십명의 모든 히어로들과 캐릭터들이 서로각자 다른 셀수없는 스킬들을 발휘해 타노스 군대를 상대하는 감격스러운 최고의 장관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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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토니는 지상에서 컬 옵시디언의 기습으로 쓰러져 위기에 쳐하는데, 그 때 뒤에서 스파이더맨이 나타나 등 뒤를거미줄로 붙잡아 뒤로 넘어뜨리고 곧바로 자이언트맨이 발로 짓밟아버린다.[153] 피터는 토니와 재회하자마자 수다 본능으로 타이탄에서 부활한 이후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주절거리는데, 토니는 감회에 찬 표정으로 피터를 말 없이 꼭 껴안아준다.[154]
한편, 스타로드는 싸우다 넘어져 위기에 쳐하는데 누군가 총을 쏴서 구해준다. 바로 2014년의 '과거의 가모라'. 당연히 사정을 모르는 스타로드는 감격에 겨워 가모라의 뺨을 어루만지나, 역시 사정을 모르는 '과거의 가모라'는 면식도 없는 놈의 스킨십에 손 대지 말라며 반사적으로 스타로드의 그곳을 걷어차 쓰러뜨린다. 그 와중에 스타로드는 "첫 번째 건 빗맞았지만 두 번째 건 두 쪽 다 맞았어"라고 말하며 드러눕는다. 이 꼴을 본 가모라는 못 믿겠다는 듯이 네뷸라한테 "(내 남친이) 이 남자라고? 진짜?"라 묻고, 네뷸라는 "얘 아니면 나무밖에 없었어"라고 말한다.
다시 전장. 건틀릿을 들고 도망치는 클린트를 추격하는 거대한 아웃라이더를 샘이 넘어뜨린 뒤 날개로 찔러죽인다. 이 애물단지를 어쩌냐고 묻는 클린트에게 스티브는 최대한 여기서 멀리 떨어뜨리라 지시한다. 이에 브루스는 스톤을 원래 자리로 가져다놔야 한다고 말하는데, 토니는 타노스의 폭격 때 본부의 양자 터널이 파괴됐다고 말한다. 그러자 스콧은 타임머신 하나가 더 있다면서 루이스의 고물 밴을 가리킨다.[155] 하늘에서 밴의 위치를 확인한 발키리가 좀 골 때리는(타노스의 군단이 모여있는) 곳에 주차됐다고 알려주자 토니는 스콧에게 작동에 얼마나 걸리냐고 묻고 스캇은 10분이 걸린다고 답한다. 스티브가 건틀릿을 그 곳으로 유도할 테니 그동안 작동시키라고 지시하자 이 말을 들은 호프가 알겠다고 대답한 뒤[156] 스콧과 함께 곧바로 소형화하여 밴으로 향한다. 하지만 난리통에 밴은 고장난 상태였고 스콧은 황급히 수리를 한다.
그 사이 토니는 스트레인지에게 다가가서 "이게 댁이 봤다던 1,400만 개의 미래 중 이기는 하나가 맞냐"고 질문한다. 그러자 스트레인지는 "내가 그 답을 말하면 그 결과는 오지 않는다"고 답한다. 한편 건틀릿을 가지고 죽어라 벤을 향해 달리고 있었던 클린트에게 아웃라이더 무리가 벌떼처럼 달려들면서 위기를 맞는데, 그때 트찰라가 충격파 한 방으로 모조리 날려버리며 한 마디한다.

'''Clint! Give it to me.'''

'''클린트! 내게 주게.'''[157]

트찰라는 클린트에게서 건틀릿을 넘겨받고 날랜 몸놀림과 슈트의 충격파를 활용하여 벤으로 나아간다.[158][159] 그러나 타노스가 날린 검에 당하고 타노스가 트찰라의 목을 취하려는 순간, 이번엔 완다가 하늘에서 내려와 그 앞을 가로막는다.

완다: '''You took everything from me.'''

'''넌 내 모든 걸 빼앗아갔어.'''[160]

타노스: I don't even know who you are.

난 네가 누군지도 모른다.

완다: '''You will.'''

'''곧 알게 될 거야.'''

완다는 증오와 독기 서린 표정을 지으며 타노스와 마주한다. 그 틈을 타 트찰라는 건틀릿을 주우려 하나 에보니 모의 염력에 붙잡혀 빼앗기기 직전의 순간이 되는데 피터가 건틀릿을 이어 받는다. 그리고 이동 도중 아웃라이더 무리에게 둘러싸이자 스파이더맨 솔로 무비에서 언급만 됐었던 '''즉살 모드'''[161]를 가동시켜 아웃라이더 무리를 사정없이 처치해버린다.
타노스는 완다를 검으로 내려찍지만 완다는 염동력으로 막아내더니 조소와 함께 한쪽 날을 부숴서 날려버린 뒤, 아예 타노스를 통째로 들어올려 공중에서 갑옷을 뜯어내고 짓뭉개기 시작한다.[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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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 Rain fire!

무차별 포격하라!

콜버스 글레이브: But sire, our troops!

하지만 폐하, 저희 병력도 있습니다!

타노스: Just do it!

그냥 시키는대로 해!

완다의 공격을 버틸 수 없었던 타노스는 하늘의 생츄어리 ll 함선에 무차별 폭격을 지시한다. 콜버스아군도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했으나, 숨 넘어가기 일보 직전의 타노스는 당장 하라며 윽박지른다. 함선의 막무가내 폭격에 결국 완다는 타노스를 포기하고 염력으로 포격부터 막아보려 하지만 미처 발 밑으로 떨어진 빔포를 막지 못하고 폭발에 날아간다. 생츄어리 ll가 와칸다 전투기와 레비아탄 등 아군, 적군 가리지 않고 폭격을 해대자 웡을 필두로 한 마법사들이 엘드리치 라이트 방어진을 머리 위로 열어 폭격을 막고, 포격에 댐이 박살난 걸 본 페퍼가 도움을 청하자 닥터 스트레인지가 마법으로 물을 쓸어올려서 홍수가 전장에 흘러들어 오는 것을 막는다.
즉살 모드를 켠 피터는 아웃라이더를 학살하며 얼마 동안 선전하는 듯했으나 이내 아웃라이더들의 엄청난 물량공세에 더는 버티기 힘들다며 도움을 요청하는데, 스티브가 묠니르를 던져 주고[163]이를 거미줄로 붙잡아 함께 날아가면서 아웃라이더 무리에서 빠르게 벗어난다. 그러다 생츄어리 ll의 폭격에 거미줄이 끊어져 추락하는데 다시 페퍼가 잡은 뒤 위로 던져 발키리의 페가수스에 태워준다. 그러나 페가수스도 폭격에 스쳐맞으면서 결국 스파이더맨은 건틀릿과 함께 땅에 떨어지고 만다. 무시무시한 폭격에 버키, 헐크, 레비아탄이 휘말리고, 로켓은 몸을 던져 그루트의 방패가 되려 한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폭격이 멈춘다. 그리고 생츄어리 ll가 폭격 대상을 변경하더니 아무것도 안 보이는 허공을 항해 발포하기 시작한다. 아이언맨이 프라이데이에게 왜 저러는 건지 묻자 지구 대기권에 무언가 나타났다고 알린다.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캡틴 마블'''이 포톤 블래스트를 쏘면서 생츄어리 ll를 '''몸으로 관통해''' 순식간에 격침시켜버린다. 당황하는 타노스. 큰 우군을 얻은 스티브는 바로 캡틴 마블에게 지원을 요청하고, 마침 앤트맨과 와스프도 밴 안에 있는 양자터널을 가동시키는데 성공하면서 캡틴 마블은 건틀릿을 꼭 껴안은 채 얼어붙어 있는 피터에게 찾아간다.[164]

스파이더맨: Hi, I'm Peter Parker.

안녕하세요, 전 피터 파커에요.

캡틴 마블: Hey, Peter Parker. You got something for me?

안녕, 피터 파커. 나에게 줄 게 있지?

스파이더맨: I don't know how you're gonna get it through all that.

저것들을 다 어떻게 뚫고 가실거죠?

스칼렛 위치: Don't worry.

걱정 마.

오코예: '''She's got help.'''

'''도움의 손길이 왔으니까.'''


피터의 곁에 캡틴 마블을 중심으로, 완다, 발키리, 오코예, 페퍼, 맨티스, 슈리, 호프, 가모라, 네뷸라까지 지금껏 MCU에서 활약한 여성 히어로들이 모두 모여 타노스 군단과 격돌한다. 완다가 가장 먼저 염력 덩어리로 앞에 있는 적을 쓸고 날아가며 가모라가 달려가 적을 베어버린다. 오코예는 콜버스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발키리는 완다가 염력으로 돕는 사이 레이바탄의 갈비 부분을 창으로 찢어발겨버린다. 그 사이 캡틴 마블은 건틀릿을 든 채 주위를 초토화시키며 밴을 향해 날아가는데[165] 타노스가 이를 막으려 하나 슈리, 페퍼, 와스프의 합동 빔 공격에 넘어진다.[166] 캡틴 마블이 밴의 양자터널로 거의 들어가려는 찰나, 타노스는 자신의 부러진 검을 던져서 간발의 차로 양자터널 자체를 파괴해버린다. 캡틴 마블은 건틀릿을 놓치고 충격파에 밀려난다.
땅에 떨어진 건틀릿을 토니가 가지러 가지만 타노스 또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으려 든다. 타노스가 잠시 토니에게 밀리는 듯 했으나 이내 가소로운 듯 토니를 날려버린다. 뒤를 이어 토르가 난입해 스톰브레이커로 검을 막고 도끼날을 목 쪽으로 한 뒤, 자격 있는 자만이 들 수 있는 묠니르의 특성을 역이용하여 타노스의 팔을 묠니르로 고정시킨 다음, 스톰브레이커 쪽으로 밀어 다시금 타노스의 목을 노린다. 캡틴 아메리카도 뒤에서 달려들어 스톰브레이커의 손잡이를 붙잡고 잡아당기면서 도끼날이 타노스의 목에 점점 가까워지지만, 타노스는 왼손으로 도끼날을 쳐서 비껴낸 다음 박치기로 토르를 쓰러뜨리고 자신의 등에 달라붙어 있던 캡틴도 잡아당겨 일격에 기절시킨다.
그리고 타노스가 건틀릿을 잡은 순간 이번에는 캡틴 마블이 저지한다. 서로 합을 주고 받다가 타노스가 캡틴 마블을 던져버리고 인피니티 건틀릿을 장착, 손가락을 튕기려고 하지만 엄지와 중지가 맞붙은 정말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가까스로 다시 캡틴 마블이 돌아와서 손을 잡고 저지한다.[167] 타노스는 박치기로 캡틴 마블을 날려버리려고 했으나 전혀 타격을 입지 않고[168] 타노스를 비웃듯이 노려본다. 하지만 타노스가 기지를 발휘해 건틀릿에 부착된 파워 스톤을 잠시 떼내어 왼손으로 직접 움켜쥔 채 주먹질로 캡틴 마블을 날려버리고 다시 건틀릿에 파워 스톤을 원위치시킨다.

1.8.2. I AM IRON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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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가 건틀릿을 낀 타노스를 쓰러트리지 못해 절망하고 있을 때, 댐의 물을 막고 있던 스트레인지가 토니를 보며 '''비장한 표정으로 손을 떨며 왼손 검지를 편다'''.[169][170] 이를 본 토니는 무언가 이해한 듯, 홀로 타노스에게 돌진해서 건틀릿을 붙잡지만 금새 타노스의 공격에 다시 힘 없이 나가떨어진다. 방해꾼들을 모두 물리친 타노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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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INEVITABLE.'''

'''나는 필연적인 존재다.'''[171]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는 말투와 함께 다시 한 번 손가락을 튕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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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건틀릿의 쇳덩이가 부딪히면서 나는 경쾌한 '팅!' 소리는 덤. 당황한 타노스는 건틀릿을 확인해보는데 '''인피니티 스톤이 하나도 없었다.'''[172] 방금 전 토니가 건틀릿을 붙잡았을 때 새 건틀릿과 자신의 슈트가 같은 나노 입자인 것을 이용하여 인피니티 스톤들을 마치 자갈이 강물을 따라 흐르듯이 나노 입자를 흘려 자신의 슈트로 이동시킨 것이다. 지난 인피니티 건틀렛과 달리 토니가 직접 제작한 나노 기술이 적용된 아이언맨 슈트 형태의 건틀릿이기에 가능했던 전략.
스톤들은 토니 슈트의 오른손에 옮겨져서 부착된 뒤 막대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허를 찔린 그대로 망연히 바라보는 타노스를 향해 토니는 방금 전 타노스의 말을 그대로 받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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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I...am... IRON MAN.'''

'''그럼 난... 아이언맨이다.'''[173]

대사를 뱉은 직후 토니는 '''손가락을 튕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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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으로 인한 빛이 사라지자 타노스의 병력은 전부 차례차례 먼지가 되어 소멸하고, 얼이 빠진 것마냥 이 광경을 둘러보던 타노스는 모든 걸 체념한 듯 태양을 등진 채로 숨을 돌리면서 천천히 주저 앉는다.[174] 그리고는 이내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인 채 조용히 눈을 감고, 자신 또한 먼지가 되면서 소멸한다.
이렇게 어벤져스는 당했던 그대로를 되갚아주며, 마침내 진정한 복수에 성공하고 결국 우여곡절 끝에 다시 한 번 인류와 전 우주를 구원한다.

1.8.3. 대영웅의 죽음


하지만 평범한 인간의 몸으로 인피니티 스톤들의 막대한 에너지를 모두 받아낸[175] 나머지 우반신이 완전히 타버린 토니는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어 근처의 잔해에 기댄 채 주저앉고 초점조차 흐릿한 눈만 간신히 뜬 상태로 사경을 헤매게 된다. 그 모습을 보자 가장 먼저 절친 로디가 와서 눈시울을 붉힌 채 말 없이 뺨을 어루만져 주고, 곧이어 소중한 제자였던 피터가 와서 울먹이며 말한다.

Mr. Stark. Hey… Mr. Stark, Do you hear me? It's Peter. Hey… We won. Mr. Stark. We won, Mr. Stark. We did it… I'm sorry… Tony…

스타크 씨? 아저씨! 스타크 씨, 제 말 들려요? 저 피터에요.

아저씨, 우리가 이겼어요. 스타크 씨? 우리가 이겼다고요, 아저씨.[176]

우리가 이겼어요. 해냈어요, 해냈다고요…
'''(울먹이며) 죄송해요… 토니 아저씨…'''[177]

피터는 부축받아 물러나며 울음을 터뜨리고,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아내 페퍼가 다가온다.

토니: Hey, Pep....

안녕, 페퍼....

페퍼: (토니 가슴의 리엑터에 손을 올리며) Friday?

프라이데이?

프라이데이: Life functions... Critical.

생체기능.... 위독함.

페퍼: Tony, Look at me. We're gonna be okay.... '''You can rest now.'''

토니, 나를 봐. 우린 괜찮을 거야....[178]

'''이제 쉴 수 있어.'''[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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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들은 토니는 안심한 듯 조용히 숨을 거두고 그의 상징과도 같던 아크 리액터가 마지막으로 한번 깜박인 뒤, 전원이 꺼진다.[180] 애써 담담하게 말하던 페퍼는 끝내 울먹이며 뺨에 입을 맞춘 뒤 죽은 토니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흐느낀다. 토르는 슬픈 표정으로 토니의 죽음을 지켜보고, 캡틴의 눈가에 맺힌 눈물이 비춰지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장대했던 전투의 끝이 고해지며 드디어 마침내 막을 내리게 된다.[181]

1.9. 에필로그



1.9.1. 장례식


클린트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되돌아온 가족들과 재회하고, 피터는 학교로 다시 돌아와 네드[182]와 재회하여 기쁨의 포옹을 나눈다. 스캇은 호프, 캐시와 함께 집 앞 계단에 앉아서 불꽃놀이를 감상하고, 트찰라는 어머니 라몬다, 여동생 슈리와 함께 야경으로 빛나는 와칸다를 바라본다.

진정한 영웅 <The Real h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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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body wants a happy ending, right? But it doesn’t always roll that way. Maybe this time. I’m hoping if you play this back, it’s in celebration. I hope families are reunited, I hope we get it back, and something like a normal version of the planet has been restored. If there ever was such a thing. God, what a world. Universe, now. If you told me ten years ago that we weren’t alone, let alone, you know, to this extent, I mean, I[183]

wouldn’t have been surprised. But come on, who knew? That epic forces of darkness and light that have come into play. And, for better or worse, that’s the reality Morgan’s going to have to find a way to grow up in. So I found the time and I recorded a little greeting, in the case of an untimely death. On my part. I mean, not that, death at any time isn’t untimely. This time travel thing that we’re going to try and pull off tomorrow, it’s got me scratching my head about the survivability of it. Then again, that’s the hero gig. Part of the journey is the end. What am I tripping for? Everything’s going to work out exactly the way it’s supposed to. '''I love you 3,000.'''"

모두들 해피 엔딩을 원하지, 그렇지? 그렇다고 항상 잘 풀리는 건 아니지만. 이번이 그럴려나. 이걸 축하연을 하면서 재생하고 있으면 좋을텐데. 나는 가족들이 재결합하고, 우리 모두가 돌아와서, 뭐랄까, 통상판 지구같은게 돌아오면 좋겠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말이야. 맙소사, 이 세상을 좀 봐. 이젠 우주인 이 세상을. 만약 누군가 내게 10년쯤 전에 이 정도까진 아니라도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고 알려줬다면, 이렇게 놀라진 않았을텐데. 그런데 참 나, 이것봐. 장대한 어둠과 빛의 힘이 펼쳐지고 있잖아. 좋건 나쁘건, 모건은 그런 현실 속에서 성장할 방법을 찾아야겠지, 해서 예기치못하게 죽을지도 모르니까 잠깐 시간을 내서 이걸 녹화하러 왔어. 내 말은, 꼭 그렇다는건 아니고, 가는데 순서 없다잖아. 내일 하려고 하는 이번 시간 여행말인데, 제대로 될지 걱정돼서 머리가 깨질 것 같거든. 뭐, 히어로가 하는 일이란 게 다 그렇지. 여정에는 항상 끝이 있기 마련이고. 내가 망설일 이유가 뭐 있겠어? 모든 일이 반드시 그래야됐던 것처럼 해결될 거니까. (영상 녹화를 종료하려고 헬멧을 향해 몸을 굽히다가 문득 홀로그램을 바라보는 모건과 가까워지자 눈을 마주치는 듯 하며) '''3,000만큼 사랑해.'''''

토니가 시간여행을 결심하기 전날 밤 남긴 이 홀로그램 영상(이자 토니의 유언)을 로즈, 해피, 페퍼, 모건[184]이 함께 시청한다. 이 후 밖으로 나오자 토니의 장례식이었고, 페퍼는 ''''토니에게 따뜻한 마음이 있다는 증거(Proof that Tony Stark has a heart)''''라는 문구가 새겨진 그의 첫 번째 아크 리액터[185]를 화환과 함께 강물 위로 띄워보낸다. 이 모습을 토니의 가족과 지금껏 인피니티 사가에 등장했던 모든 주역들이 아련하게 지켜본다.[186]
장례식을 모두 치르고 강가에 선 클린트와 완다. 클린트는 보르미르에서 떠나보낸 나타샤를 그리워하며 "그녀에게 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꼭 전하고 싶어. '''우리가 이겼다고'''"[187] 라고 말한다. 그러자 완다는 "이미 알고 있을 거예요. "라며 클린트를 위로한다.
토니의 집 앞 벤치에 나란히 앉은 해피와 모건. 해피는 의젓하게 아버지를 배웅한 모건에게 "배고프니? 뭐 먹고 싶어?"라고 묻는데, 모건은 '''"치즈버거요"'''라고 대답한다. 여기에 울컥한 해피는 ''''' 너희 아버지도 치즈버거를 좋아했단다 "''' 고 말해준다.[188][189] 그러면서 "원하는 만큼 치즈버거 사줄게"라고 약속한다.

1.9.2. 토르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합류


발키리는 토르에게 아스가르드인들에게는 왕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토르는 이제 왕도 전사도 영웅도 아닌 자기만을 위한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며 아스가르드의 왕위를 발키리에게 승계하겠다고 한다. 발키리가 놀라서 진짜냐고 되묻자 토르는 그녀를 "Your Majesty(폐하)" 라고 부르며 확답을 해준다.
이후 토르는 가오갤 멤버들의 우주선 베나타에 합승하고서는 '아스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라고 부른다.[190] 스타로드는 마지막 전투 이후 행적이 묘연한 과거의 가모라를 찾으러 간다고 한다. 이후 스타로드와 토르가 리더 자리를 놓고 티격태격하자 주변 멤버들은 확실히 싸워서 서열을 정하라며 부추긴다. 그러자 둘 다 ‘뭘 그렇게까지 하냐?’며 웃어넘기는데, 토르는 말로는 당연히 퀼이 리더라며 추켜세워주지만 능글맞게 곁눈질을 하는 등 고분고분하지 않아보인다.[191]

1.9.3. 새로운 방패의 주인


이제 과거에서 가져온 인피니티 스톤과 묠니르를 원래의 시간대로 되돌려 놓을 차례. 시간 이동 장치를 통해 스티브가 과거로 돌아가고 브루스 베너가 장치를 조종한다.

스티브: '''나 돌아올 때까지 멍청한 짓 하지마.'''

버키: '''내가 어떻게 할 수 있겠어? 네가 내 멍청함을 다 가져가는데.'''[192]

샘, 버키와 인사를 나누고 브루스는 "캡틴은 본인이 필요한 만큼의 시간을 보내고 우리 기준으로는 5초 후에 돌아올 것" 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시간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함에도 불구하고 스티브가 5초가 지나도록 포트 위로 돌아오지 않자, 샘과 브루스는 매우 당황한다. 브루스는 타임 스탬프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하며, 샘은 빨리 문제를 확인하라고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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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버키는 당황하지 않고, 천천히 돌아서서 호수 앞 나무 옆 벤치에 앉아 있는 한 노인의 뒷모습을 발견하고는 샘을 불러 그에게 가보라고 한다. 샘이 가까이 다가가보니 그 노인은 놀랍게도 과거에서 여생을 보내고서 돌아온 '''노년의 스티브 로저스'''였다.[193] "스톤들을 돌려놓은 뒤에 생각했지, 일전에 토니가 말했던 개인적인 삶을 누리며 소소한 행복을 챙기라는 조언대로 살아보면 어떨까?"라고 말하는 스티브에게 샘이 "그래서 어땠어?"라고 묻자 스티브는 나직히 "아름다웠어" 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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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짐을 내려놓고 이제서야 자신의 삶을 산 스티브를 본 샘은 진심으로 기뻐하지만, 한편으로 이제 캡틴 아메리카가 없는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에 아쉬워한다. 그러자 스티브는 옆에 있던 원형 가방을 열어 방패를 보여주며

스티브: Try it on.

한 번 들어봐.

(순간 당황해서 웃음을 지우고 버키를 바라보는 샘.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버키.)

스티브: What do you feel?

어떤 기분이 드나?

샘: Like it's someone else's.

내 것이 아닌 것 같은데.

스티브: It isn't.

그렇지 않아.

샘: Thank you. I'll do my best.

고마워. 최선을 다할게.

스티브: That's why it's yours.

그래서 더더욱 자네가 가져야하는 거야.

이로써 스티브는 무거웠던 캡틴 아메리카의 짐을 내려놓고, '''샘이 캡틴의 방패를 물려받게 된다.'''[194]
이후 샘은 스티브의 손에 결혼 반지가 끼워져 있는 걸 발견한다.

샘: You wanna tell me about her?

그녀 이야기도 해줄래?

스티브: No. No, I don't think I will.

아니, 그 얘긴 안 할거야.

스티브는 멋쩍게 웃고 만다.

1.9.4. It's Been a Long, Long Time[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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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화의 배경은 과거의 어느 날로 바뀌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에 돌아온 스티브가 페기 카터와 그 날 지키지 못했던 데이트 약속 대신 그녀와 집 안에서 행복하게 춤을 추며 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가 끝난다. 이때 등장한 노래는 윈터 솔저에 등장한 'It's been a long, long time.'

1.9.5. 엔딩 크레딧



엔딩 테마 <Main on End>

엔딩 크레딧
쿠키 영상은 따로 없지만 배우 크레딧에서 인피니티 사가를 이끌어 온 배우들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이 함께 띄워진다. 마지막은 어벤져스 타이틀곡과 함께 원조 어벤져스 6인방의 배우들의 친필 사인이 추가로 겹쳐 보여진다. 순서는 호크아이 역의 제레미 레너,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은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그리고 모든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 마블 스튜디오 로고가 화면에 뜨며 배경에 망치질 소리가 들리는데, 바로 11년 전 토니가 동굴에서 Mk.1 슈트를 만들었을 때 냈던 소리이다.[196]

2. 인물 정리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소멸되었던 수많은 히어로들이 살아 돌아왔다.
와칸다
'''블랙 팬서, 슈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스타로드, 드랙스, 그루트, 맨티스'''
어벤져스
'''팔콘, 스파이더맨, 스칼렛 위치'''
앤트맨 측
'''와스프, 행크 핌, 재닛 밴 다인, 루이스[197] '''
쉴드
'''닉 퓨리, 마리아 힐'''
기타
'''닥터 스트레인지, 윈터 솔져, 에릭 셀빅, 샤론 카터[198]'''
하지만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 결국 엔드게임을 기점으로 '''총 7명'''이 사망/은퇴하게 되었다.
엔드게임 이전~중반부
헤임달[199]
'''사망'''
로키
가모라
비전
나타샤 로마노프[200]
종반부
토니 스타크
'''사망'''
스티브 로저스
'''은퇴'''
다만 아래 4명은 사망했지만 앞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거나 심지어는 확정된 상태다.
  • 가모라: 메인 세계의 가모라는 사망했지만 2014년 평행 세계에서 넘어온 가모라는 엔드게임의 삭제 장면에서 아이언맨의 죽음 이후 다른 영웅들이 모두 무릎을 꿇을 때 홀로 어딘가로 떠나는 모습을 보여준다.[201] 피터 퀼이 앞으로의 목표를 가모라를 찾는 여정으로 설정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후일 개봉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에서 재등장할 것이 확실시된다.
  • 로키: 드라마 로키의 제작이 확정된 상태. 영화에서도 메인 세계에서는 사망했지만 2012년 평행 세계의 로키는 스페이스 스톤을 가지고 도망가버렸고, 단짝인 형 토르가 잔류를 했기 때문에 MCU에 재등장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혹은 필 콜슨처럼 활동 무대가 드라마로만 한정될 가능성도 있다.
  • 비전: 드라마 완다비전 제작이 확정된 상태. 슈리의 수술을 통한 인격 복구 떡밥도 있었다.
  • 나타샤 로마노프: 2019년 7월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페이즈 4의 첫 번째 작품이 블랙 위도우로 확정되었고 배우 스칼렛 요한슨도 출연을 한다. 물론 과거의 이야기를 다룰 가능성이 높지만 지금까지 판권이 꼬인 인크레더블 헐크를 제외하고 모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들이 시리즈로 나오거나 기획된 점을 고려하면 나타샤를 꾸준히 볼 가능성도 있다.
어벤져스 원년 멤버 6명 중에는 절반인 3명이 퇴장하게 되었다. 게다가 호크아이도 은퇴 가능성이 있어보이고, 헐크는 핑거스냅으로 인한 신체 손상이 심해 향후 제대로 된 히어로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이다.[202] 그리고 원년 멤버 6명에게 헌사를 보내듯 엔딩 크레딧에 '배우 친필 싸인' 씬을 넣은 것을 보면 향후 이 6명이 극 중심에 서지는 않으리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는데, 다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에 합류한 '''토르'''는 예외로 계속 주인공들 중 하나로 활약할 가능성이 열려있다.[203] 아무튼 어벤져스를 이끌어 온 두 명의 리더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떠났기 때문에 이 공백을 수많은 멤버들이 메꿔줘야 할 것이다.
로다주와 크리스 에반스를 제외한 나머지 출연진은 페이즈 4에서 다시 나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크리스 헴스워스의 경우 솔로 무비 4편을 찍는 게 확정되었다.
위치 변화로는 팔콘이 차기 '캡틴 아메리카'가 되었고, 개봉 전까진 퇴장이 유력해보였던 토르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합류하게 되었다.
떡밥으로는 장례식에 등장한 할리 키너가 차기 아이언맨이 되거나,[204] 가족으로 등장한 클린트 바튼의 딸 라일라가 차기 호크아이가 될 가능성이 있다. 성장한 캐시 랭이 차기 앤트맨이 될 가능성도 있다.

3. 파장


시간여행의 설정과 매커니즘적으로 메인 유니버스에 영향을 끼칠 일은 없겠지만 스톤을 모으는 과정에서 몇몇 평행세계가 발생할 여지는 남겼다. 2012년의 세계의 경우 캡틴의 재치로 쉴드 내부 하이드라 세력이 캡틴을 동지로 인식하게 되었고, 그 곳의 캡틴은 버키의 생존 사실을 실제 역사보다 일찍 듣게 되었으며, 소동 와중에 로키는 스페이스 스톤을 챙겨 도주했다. 2014년의 세계에서는 타노스 군단이 모조리 몰살당한 상태가 됐고 2014년의 가모라가 현재 2023년으로 넘어오면서 2014년의 스타로드는 가모라를 만나지 못하고, 연도는 확실하지 않으나 캡틴이 페기 카터와 여생을 보내는 세계도 만들어졌다. 다른 일들은 스톤을 돌려놓으러 간 캡틴이 적당히 수습해놨을 것으로 여겨지나[205][206] 소울 스톤의 경우엔 누군가 획득해간 이후엔 레드 스컬이 수호자로서의 책무로부터 해방되는데 이 경우엔 어떻게 처리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즉, 본작의 시간여행으로 인해 2개의 큰 평행세계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한 쪽의 제일 큰 변화는 앞서 서술하였듯이 로키가 체포되지 않고 탈출하였다는 점. 그리고 하이드라 일당들이 캡틴을 동지로 인식하게 되었고 캡틴이 버키의 생존 사실을 더 일찍 알게 된 것 등이 있다.
한편 다른 평행세계에서는 타노스, 가모라, 네뷸라와 그 군세들이 가모라를 제외하고 전부 사망하였다. 게다가 가모라도 메인 세계로 이동하여 사망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 그렇기에 스타로드는 가모라를 만나지 못하고, 어쩌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형성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 결과 로난을 막을 자가 없어져 우주에 거대한 지각 변동이 이루어졌을 수도 있는 건 덤. 다만 캡틴 마블이 멀쩡히 우주를 활보하고 있는 데다가 로난은 오브의 정체를 모르고 있기 때문에 로난이 패권을 장악하는 일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가오갤이 없는 2014년의 세계는 로난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남아 있다. 바로 '''에고'''가 존재하기 때문. 작중에서는 우주의 패권을 장악하려는 에고를 가오갤이 저지하지만, 가오갤의 형성이 불가함에 따라 에고가 '''전 우주를 지배하는 인피니티 워보다도 무시무시한 최악의 재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이 시점에서는 우주적 존재인 에고를 막을 수 있는 존재 자체가 없기 때문에 2014년 타임라인은 가장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
또한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소멸하지 않은 인물들은 남겨진 채 불행한 5년을 살아왔지만 어벤져스의 핑거 스냅으로 다시 살아난 인물들은 찰나의 시간 후에 세상에 복귀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차기 아이언맨과 새 히어로에 대한 기대 아래 어두운 그림자가 감지된다. 초반 캡틴의 단체 상담 치료 장면에서 등장한 남성 회원의 경우 새로운 사람과 데이트하게 되었는데 정작 과거의 연인이 살아돌아와서 삼각관계가 될 거라는 비교적 가벼운 상황에 대한 짐작도 할 수 있겠지만 심지어는 가족이나 연인이 사라진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데에 이르거나 부모가 사라진 뒤 혼자 남겨졌을 갓난아이 등이 맞았을 미래를 생각하자면, 그리고 그 때문에 자신이 다시 돌아왔음에도 그 5년 사이에 자신을 기다려줄 사람이 세상에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은 경우, 그리고 다른 배우자를 갖게 되었다든가 남겨졌던 쪽이 절망과 고통 속에 토르나 클린트처럼 밑바닥까지 추락하는 등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 경우가 있을 것임을 떠올리면 5년이란 세월이 흐른 뒤에 사용된 헐크의 핑거 스냅은 완전한 회복이라기보다는 커다랗게 패인 흉터와 패혈증, 온갖 합병증 등의 위험을 안고서 겨우 성공한 간이 봉합 수준에 지나지 않을 것.[207]
이것도 역시 남겨진 자들이 5년이란 시간의 삶 동안 적지 않은 무게의 짐을 지게 되었기 때문인데, 가장 직접적으로는 을 갖게 된 토니가 차마 5년 간 벌어진 일들을 없었던 것으로 만들 수는 없었기 때문에[208]그저 5년이 지난 2023년의 시점에 잿가루가 되어 소멸한 이들을 되불러오는 일을 브루스 배너에게 콕 집어 주문했던 까닭. 온 우주의 절반이나 되는 인구수가 5년이나 지난 뒤에 되돌아와 자기 재산, 배우자, 연인 등에 대한 자기 권리를 주장하면서 시작될 혼란과 소요 사태란 규모 면에서도 그 심각성에서도 상상을 불허하는 수준일 것이다. 마치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결말에 어벤져스가 모든 것을 해결한 것처럼 밝고 희망찬 그림이었음에도 실제로는 그 뒤로 원한을 품은 이들이 적지 않았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와 같은 5년이란 시간 때문에 원한과 분노를 품거나, 또는 그로부터 발생한 틈을 범죄 기회로 삼거나 하는 등 페이즈 4의 배경에 대한 거대한 밑밥이 깔린 셈. 타노스와 그 군세를 소멸시켰지만 리더였던 토니와 캡틴 두 거목이 사라진 어벤져스와 깊은 상처가 남은 세상이 어떻게 표현될지 다음 페이즈의 막을 걷어올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묘사될 구체적인 사회상으로 알 수 있게 될 것. 또한 타노스라는 필연이 휩쓸고 지나간, 그리고 여전히 거대한 혼란을 안은 채 막 재건이 시작된 지구 문명에서 두각을 보이며 활개치기 시작한 빌런들의 목적과 사연 및 그 개성들은 어떠할 것인지 미스테리오엘리멘탈스를 주목해 보아야 할 것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는 예측대로 엔드게임 이루 혼란스러워진 사회상을 다루고 있다. 중요하게 다뤄지는 내용은 아니지만 미드타운 고등학교에서도 5년 전 사라졌다가 갑자기 등장하는 장면이 과거 영상으로 나오고, 소위 블립(Blip)현상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은퇴한 현실에서 히어로 공백을 이용해 이름을 날리고 싶어하는 미스테리오 같은 빌런도 나타난다. 대중들은 스파이더맨을 차기 아이언맨으로 기대하고 피터 파커는 그 중압감으로 고뇌하게 되어 미스테리오에게 속게 되기까지 하며 엔드게임의 영향이 강하게 드러난다고 할 수 있다.
스톤이 없어졌다는 사실도 주목해야 한다. 에인션트 원이 극중에서 언급했듯이 스톤은 우리 세계의 '현실'을 지키는 물건인데, 현재의 타노스가 파괴해버린(정확히는 원자 단위로 흩뜨려버린) 이상 스톤의 권능을 빌려 현실을 수호하기는 어려워졌다. 예를 들어 마법사들이 지키는 생텀은 아가모토의 눈, 즉 타임 스톤을 기반으로 지구를 수호하고 있었다. 다만 아예 사라진 게 아니라 '원자 단위로 흩어졌다'라는 떡밥이 있는 이상 이후 마블 영화에서는 흩어진 스톤의 힘을 다시 모아 사용하게 되는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원래는 구하기조차 힘들었던 스톤을 방법만 알아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니 이 나름도 큰 문제. 스토리 상으로도 인피니티 사가를 지탱하던 '스톤'이라는 개념이 없어진 이상 앞으로의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는 데에 있어서 새로운 소재가 등장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기점으로 완벽하게 은퇴/사망한 두 어벤져스의 주역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는 결국 서로 반대의 위치에서 시작해 반대의 위치에서 궁극적인 성장을 끝마쳤다.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만을 위해 무기를 팔아먹던 토니 스타크는 그동안 쌓아온 희생정신[209]의 정점을 찍으며 우주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과 사랑하는 가족들까지도 포기하는 진정한 희생자로 거듭났고, 항상 타인과 조국을 위해 이타적인 삶을 살며 정작 본인이 누릴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은 모두 놓치고 포기하고 자신을 위해 쓸 시간은 조금도 없이 각박한 삶을 살아오던 캡틴 아메리카는 모든 일이 끝난 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기다리는 과거로 돌아가 캡틴 아메리카가 아닌 스티브 로저스로서의 삶을 찾았다.
[21] '찾아서 되돌리자'는 발상이야 간단하지만, 지구인만 있었다면 막연한 가능성에 불과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전과 다르게 우주인 셋이 일행에 합류했기에 실행에 옮길 만한 계획이 된 것. 이후 우주로 떠날 때 로켓은 "우주 처음 가보는 사람?"이라고 묻기도 한다. 스티브, 나타샤 등 몇이 말없이 손을 들자 로켓은 내 우주선에 토하지 말라고 한다.(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 여러 차원 이동을 반복한 끝에 그루트가 토한 적이 있다.)[22] 기어코 '위대한 계획'을 완수한 아버지에 대한 공포, 그리고 약간의 경의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23] 손은 손가락만 겨우 움직이고 발은 질질 끌다시피 이동하는, 좌반신이 거의 마비된 상태였다. 건틀릿은 아예 눌어붙어 뗄 방법도 없는 듯. 2번이나 사용했으니 그럴만도 하다.[24] 참고로 여기서 타노스가 따던 기괴한 열매는 키와노 멜론(Kiwano Melon) '뿔참외'라고 부르는 열매와 비슷하게 생겼다. 남부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특산품으로 뿔이 난 듯한 기괴한 모습이 인상적인 멜론. 다만 분류는 오이로 되어 있으며, 실제로는 오이나 양배추 중간쯤인 맛이 난다고. (멜론 문서에서 알 수 있듯이 본래 멜론은 박목 박과에서 오이속, 수박속, 동아속을 총칭하는 단어이다.) 이런 거로 국을 끓여 먹는 게 특이해 보이는 장면이라 각종 드립이 흥했다.[25] 여담이지만 네뷸라를 분해, 개조하면서 그녀에게 항상 과업을 이루고 나면 정원를 가꾸겠다고 평상시에도 말했다고 하는데, 그의 잔혹하고 광신도적인 면을 떠나보면 의외로 소박한 성격인 듯 보인다. 실제로 자세히 들어보면 이때 과일을 따러 가면서 아주 짧게 "으흥~"하고 콧노래 소리가 들린다. 다만 이건 핑거스냅 이후 반이나 불구가 되어버린 몸을 움직이는데 다소 불편함이나 고통때문에 입에서 새어나온 소리일수도 있다.[26] 영화가 개봉된 다음 진행된 Q&A 행사에서 루소 형제는 '시간의 흐름을 수호하는 스톤은 파괴할수 있는 물건이 아니며, 타노스는 다만 누구도 다시는 스톤을 쓰지 못하도록 원자 수준의 가루로 만들어서 전 우주에 흩뿌렸다' 고 밝혔다. 출처 [27] 모든 히어로들이 타노스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감을 안고 있었지만, 특히 토르는 유일하게 '''타노스를 죽일 수 있었음에도 실패'''했던 인물이다. 복수심 때문에 바로 머리를 날려버리지 않고 가슴팍에 스톰 브레이커를 꽂는 바람에 여유를 줬고, 타노스가 "처음부터 '''머리를 노렸어야 했다'''"며 비웃은 뒤 핑거 스냅을 해버리면서 지금의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에, 상상도 못 할 자괴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계속 말도 안하고 분노한 채로 있었다가, 타노스의 소재가 파악되고 나서야 처음 한 말이 캡틴 마블에게 한 "이 친구 맘에 드네"였던 것. 그런데 그 유일한 희망마저 허무하게 사라지자 멘탈이 완전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야기를 보아도...[28] 아이러니하게도 어벤져스의 창립 이념과 딱 들어맞게 되었다. 어벤져스 1편 당시 이 이름을 지을 때에도 세상을 구하지 못하게 된다면 복수(avenge)라도 하자는 의도였는데 타노스로 인해 생명체의 절반이 죽는 대참사가 일어났고 결국 이를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모든 과업을 끝마치고 미련도 남지 않은 타노스를 죽이는 복수뿐이었다.[29] 어벤져스가 사실상 공식적으로 출범한 어벤져스 1에서 토니는 자신이 군대를 갖고 있으니 니들은 날 못 막는다는 로키에게 "이해를 못 하는군. 우리가 실패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전부 네가 책임지게 될 거라고. 우리 이 세상을 구할 수 없다면 그 복수는 하게 될거야" 즉, 네놈의 군대가 강해서 세상을 다 조지더라도 네놈 하나는 우리가 조질거다,란 얘기를 했는데 스케일도 다르고 상대도 다르지만 딱 그렇게 되었다.[30] 해당 자막이 나올 때, 각각 Five ㅡㅡ years ㅡㅡ later 순으로 굉장히 텀을 주며 느리게 나온다. 모든 자막이 나오기 전까지는 5일/월/년 전인지, 5일/월/년 후인지 모르기 떄문에 관객들의 궁금증과 놀라움을 유발하기 위한 연출이다. 한국어 더빙판에서도 이 연출을 반영하여 Five에서는 아무 말도 띄우지 않다가 years 글자가 나올 때서야 '5년 뒤'라는 자막이 추가된다. 다만 한국어 자막판은 그냥 처음부터 바로 '5년 후'라고 한번에 나와서 김이 샜다.[31] 인피니티 워 직후 배경인 캡틴 마블 쿠키 영상에서는 아예 '''전 세계의 정부가 단체로 붕괴되었다'''고 나온다. 다만 해당 영상은 5년 전의 시점으로, 후에 헐크를 만나러 갔을 때 식당의 모습을 보면 일단 남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 삶을 영위할 정도로는 사회가 수습된 것으로 보인다.[32] 한편 이때 자신의 데이트 이야기를 하는 남자가 있는데, '''감독 조 루소'''(루소 형제 중 동생)이 직접 연기했다. "5년 만에 첫 데이트를 나섰는데, 서로 핑거 스냅으로 사라진 것만을 언급하다가 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서로 너나할 것 없이 울었다"는 대사를 친다. 참고로 여기서 애인을 '그(He)'라고 묘사한 것 때문에 MCU 영화 최초로 직접적으로 동성애자로 밝혀진 캐릭터가 되었다. 그리고 타노스의 창작자인 짐 스탈린도 카메오 출연한다.[33] 지구 환경이 나아진 건 사실인 듯 보인다. 인구절반이 사라져서 환경파괴나 오염의 정도가 전 보다 줄어든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타노스는 우주상에 있는 생명의 절반을 랜덤으로 없앴기에 고래와 같은 야생동물들도 많이 사라졌을 것이고, 멸종위기에 있는 동물들 또한 종이 유지 되기 힘들 만큼 사라졌을 지도 모른다. 실제로 2016년 뉴욕 허드슨강에 고래가 나타난 게 해외 토픽에 실린 적이 있을 만큼 특이한 현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대사 때문에 '타노스의 말이 결국은 옳았다'고 볼 수는 없다. 타노스의 목표는 단순히 환경 오염 개선이 아니라 행성의 중심인 지적 생명체(지구 기준 '인간')의 삶의 개선과 번영이었는데, 그들은 그렇지 않다.[34] 장난 반 진담 반의 이지만, 후에 마블 팬덤에서 이 쥐는 '세계관상 가장 큰 역할을 해낸 쥐'로 평가받게 된다. 아닌 게 아니라 실제로 이 쥐가 없었다면 스캇은 절대로 양자세계에서 나오지 못했을 거고, 스콧이 없었다면 이번 영화의 핵심이 되는 시간 여행의 계기를 마련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언급한 '14,000,605개의 미래 중에서 타노스에게 이기는 딱 1개의 미래'에 '''지나가던 쥐가 우연히 기계를 작동시키는 변수'''까지 속한다는 가설이 있을 정도. 근데 따지고 보면 아예 수십년이 지나지 않는 이상 언제 앤트맨이 복귀해도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 이는 그리 희박한 경우의 수는 아니다. 진짜 재수 없었으면 어벤져스 멤버들도 다 죽고 몇십년이 흐른 뒤에 돌아와서 혼자 어벙벙한 상태로 있어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기 때문.[35] 놀랍게도 이 쥐는 CG가 아닌 '''진짜 쥐'''였다고 한다.# 물론 이미 나 홀로 집에 3에서도 실제 쥐를 써먹었기 때문에 별로 놀라울 일은 아니다. 래트의 지능은 강아지와 맞먹을 정도로 뛰어나서 이런 식으로 훈련시켜 써먹을 수 있다.[36] 정황상 전부인 매기와 새 남편 짐 팩스톤도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 빌 포스터고스트의 행방도 알 수 없는데 스콧이 양자영역에 갇힌 걸 5년 간 아무도 안꺼내 준 것을 보면 역시 소멸된 듯하다. 루이스를 제외한 다른 도둑 멤버들의 행방 또한 불명이다. 루이스는 매우 짧지만 추모비에 이름이 새겨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37] 참고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까지는 약 4671km의 아주 먼 거리이다. CCTV 화면에 스콧이 루이스의 밴을 타고 어벤져스 본부까지 왔다고 나오는데, 차로는 무려 40시간이 넘게 걸린다. 적어도 차가 막히진 않았을 것이다. [38] 이것을 수학적으로 계산해보면 양자 영역에서의 시간이 무려 8,760배나 느리게 간 것. 바깥세상이 그만큼 시간이 빠르게 흐른 것이다. 한편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나온 추측과는 다르게,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양자 영역에 있다가 시간의 소용돌이와는 전혀 관계없는 방법으로 나왔기에 앤트맨의 능력은 앤트맨과 와스프 때에 비해 딱히 달라지진 않았다. [39] 삭제 장면에서는 토니와 페퍼는 목조 주택에서 각자의 알파카를 키우고 있었고, 함께 키우는 과일 열매를 서로의 알파카가 먹었다는 장난을 친다. 곧이어 페퍼는 토니에게 부엌에서 나가 장관님을 모셔오라고 이야기한다. 결혼 기념일 선물로 페퍼에게 레스큐 슈트를 만들어줬지만 그것 외엔 스타크 인더스트리나 아이언맨 활동 모두 안 하는 모양이다. 참고로 전작 인피니티 워에서 토니가 조깅 중 페퍼에게 "우리 둘이 모건이란 아이를 가진 꿈을 꿨어."라고 말했었는데, 정말로 그렇게 살고 있다. 이 밖에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토니가 스티브와 헤어지기 전 "페퍼에게 농장 딸린 집을 지어주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것도 실현된 셈이다.[40] 이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조금 신랄한 말투긴 했지만 '시간 여행 얘기 하지 않을 거면 점심이나 먹고 가라'는 둥 특유의 입담을 보여준다.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가족이 생기면서 토니의 심신이 조금은 안정되었다고도 볼 수 있는 장면.[41] 스타크 인턴십 수료 기념으로 함께 찍은 사진인데 들고 있는 수료증이 뒤집혀 있다. 자세히 보면 이 와중에 둘이 서로 머리 위에 브이 사인을 그리는 장난을 치고 있다. 판박이로 장난꾸러기인 둘의 성격을 보여주는 장면.[42] 피터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기 이전에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의 사진이 화면의 정면에 잡힌다. 후에 나올 토니와 하워드의 만남 장면을 위해 관객들에게 부자 관계를 넌지시 한번 흘리는 장면으로 보인다.[43] 앞서 프라이데이가 보여주고 토니가 재조합해서 만든 홀로그램이 위상을 꼬아 만든 뫼비우스의 띠 모양이다. 허나 기본적으로 뫼비우스의 띠는 안과 밖의 구분이 없는 상태이고 따라서 뒤집는 행위 자체가 성립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토니가 뒤집은 상태에서 성립하는지 물었던 것은 진심으로 불가능할 것이라 믿었던 토니의 심리를 함축한 미장센인 셈. 성공 당시 반응을 보면 이는 더욱 명약관화하다. [44] 불가능하다 생각했던 시뮬레이션이 성공한 뒤 자기도 놀라서 "미친…(Shit)" 이라고 혼잣말을 했었는데, 잘 시간에 몰래 내려와 뒤에서 지켜보던 모건이 "미친" 을 따라 말하자 그런 말은 엄마만 쓸 수 있다며 상냥한 말투로 못하게 한다. 그리고 잠시 아이스크림을 나눠먹은 뒤 다시 잠 자리에 눕히는데, 마구나가 아빠에게 '''“3,000만큼 사랑해”'''라고 말한다. 이는 실제로 배우 로다주의 자녀들이 아빠에게 한 말로, 너무 사랑스러워 해당 장면의 대사로도 넣었다고 한다.[스포일러] 페퍼가 토니에게 영화 마지막에 건넨 말을 생각해보면 마음이 안타까워지는 대목이다.[45] 달라진 자신을 보고 놀란 스콧에게 브루스는 헐크로서도(극 초반 타노스와의 1대1 싸움) 브루스로서도(후반 헐크버스터를 타고 싸운 것) 실패했기 때문에 절망했지만, 헐크를 '질병'으로 생각하던 그동안의 태도를 바꿔 '치료제'로 생각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18개월 동안 실험실에서 감마선을 쬐며 실험한 결과 둘이 합쳐진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인피니티 워에서 컬 옵시디언에게 고전하면서 헐크를 겨우 불러내는가 싶다가도 실패하고 "그래, 이 치사한 자식아! 그냥 있어! 나 혼자 다 할거야!" 하고 본인이 직접 헐크버스터로 이긴 뒤 "헐크... 우리 나중에 우리 얘기 좀 해야겠다" 라고 말했었는데, 바로 이런 식으로 헐크와 하나가 된 것이다. 연출상, 예전 헐크에 비해 배우 마크 러팔로의 외모가 훨씬 더 표현되는 대신 키와 덩치는 좀 작아진 CG로 그려진다.[46] 참고로 이때 브루스가 먹는 아이스크림이 바로 인피니티 워에서 웡이 스타크 헤이즐넛보다 낫다고 추천한 불타는 포즈의 헐크다.[47] 남매인 듯 보이는 세 명인데 형누나는 눈치를 보다가 뒤늦게 "같이 찍어요"라고 하지만 막내는 어려서 눈치가 없는지 대놓고 고개를 흔든다. 브루스가 달래느라 "얘들도 찍고 싶어하잖아"라고 하는데 스콧은 저 꼬마를 보고 "얘는 심지어 싫다고 하잖아!"라고 한다. 여담으로 여자 아이는 감독의 딸이라고 한다.[48] 사실 헐크는 멀리 인크레더블 헐크 때부터 대중에게 노출되었고 악당에게 맞서 지구를 구하는 어벤져스로 활동하면서 인지도가 높지만, 앤트맨은 어벤져스 활동에 참가한 적이 없고 시빌 워 때 거대화하긴 했지만 일반인이 아무도 없는 통제된 공항에서 히어로들끼리 싸운것 뿐이라 대중에게 알려진 적이 없다. 앤트맨과 와스프 때 관광객들 앞에서 거대화하긴 했지만 그 땐 '''자이언트맨'''으로 불렸고, 이후 핑거 스냅이 터지는 바람에 5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존재가 묻혀버렸다. 어린 아이들이 앤트맨을 모르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49] 스콧이 양자 영역에서 어린애, 사춘기, 노인의 다양한 연령대를 오가며 복귀했다. 아기 스콧이 왔을 때 브루스가 기다리면 클 것이라고 말하고, 스콧이 제대로 돌아와선 누군가 자신의 수트에 오줌을 쌌다고 하고, 브루스는 두 팔을 벌리며 '시간여행 성공!(Time travel!)'이라고 천진난만하게 외친다. 브루스의 해맑은 표정과 스티브의 현타 오는 표정의 대비가 압권.[50] 토니가 타고오는 차는 꾸준히 MCU에 투자했던 아우디이다. 차량은 E-Tron GT 컨셉트 카. 전기차 치고 엄청난 배기음을 내뿜는데, 엔진 사운드를 구현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전기차가 너무 조용해서 보행자가 알아채지 못하고 치이는 사고가 많아서 엔진 사운드를 인위적으로 넣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51] 시빌 워 당시 토니의 "넌 (아버지가 만든)그 방패를 가질 자격이 없어!" 라는 한 마디에 스티브가 방패를 내려놓고 간 것에 대한 연장선이다. 받기를 주저하는 스티브에게 토니가 "왜? 내가 자네를 위해 만든거야.(Why? I made it for you.)"라고 얘기하는 것을 보면 수리한게 아니라 새로 만들어 준 것으로 보인다. 홈커밍에서 언급된 캡틴의 새 방패도 이것인 듯. 아마 시빌워 직후 캡틴의 사과를 받으며 다시 고치고 자신도 사과하며 건네줄 타이밍을 보고 있는데 인피니티 워 때문에 한번 놓치고, 우주에서 돌아와서 자신이 캡틴에게 쌓인 원망과 화를 낸 미안함에 또 놓쳐서 지금에서야 준 듯 보인다.[52] 실제로 일본에서 촬영한게 아닌 미국에서 세트장을 만들어 촬영했다.[53] 이 때 호크아이는 일본어로 지구의 절반이 타노스에게 죽었는데 "너는 왜 무사히 살아있느냐?(お前はなぜ無事なんだ?)"라고 말했지만, 영어 자막으로는 "They got Thanos, you got me.("그들은 타노스에게 죽었고, 넌 내 손에 죽는다."), 한국어 자막으로는 "너는 살아남았잖아. 타노스가 인구의 절반을 죽였는데... 덤벼봐라" 로 표기되는 둥, 일어,한국어,영어의 표기가 전부 달라서 시청자들이 각본의 의도를 짐작하기 힘들게 된다. 일단 호크아이 본인이 직접 말하기도 했으며 내면 심리를 가장 잘 대변하는 듯한 대사인 일어 쪽의 해석을 따라가는 것이 정론으로 비춰지고, 한국어 대사는 일어와 영어 해석 양쪽을 절충하려고 한 듯한 면모가 보인다.[54] 과거 냉혹한 스파이로 살아오던 나타샤를 클린트가 개심하고 전향하게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선을 잃고 폭주하던 클린트를 나타샤가 다시 히어로의 길로 이끌게 된, 두 사람의 아이러니한 인연을 볼 수 있는 장면이다.[55] 타노스 일당이 아스가르드 피난선을 공격했을 때, 그는 아스가르드 인구의 절반은 탈출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제작자가 직접 밝힌 부분) 그 리더가 발키리였으며 애초 토르가 향하고 있던 곳, 지구로 온 것으로 보인다.[56] 정황상 오딘이 사망한 노르웨이의 절벽 인근으로 보인다.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오딘이 소멸하기 전, 절벽에 앉아서 한 유언 중 "이 장소를 기억하렴. 집이란다.(Remember this place, Home.)"라는 언급이 있었다. 오딘은 앞으로 일어날 라그나로크와 타노스의 학살을 모두 내다보고 있던 것으로 여겨지고, 그의 유언을 받들어 이 곳에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곳은 처음 지구가 테서렉트를 보관하고 있던 성당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더 나아가면 토르 자체가 북유럽 신화에서 따온 것이니 적절한 장소 선택이다.[57] 쓸모없어진 '''왕의 무기''' 스톰브레이커는 맥주 따는 도구로 전락해버렸다. 로켓은 완전히 망가진 토르를 보고 '녹아내린 아이스크림 같다' 고 말한다.[58] 넷마블의 마블 퓨처파이트의 엔드게임 업데이트에서 등장한 토르가 바로 이것이었다. 팀슈트 버전만 원래 모습이라 혹평 하는 유저가 일부 존재한다.[59] PPL이다. 루소 형제 또한 포트나이트의 광팬으로 알려졌고, 인피니티 워 당시에서도 감독 주도로 인피니티 건틀렛 모드가 열린 적이 있으며 엔드게임에서도 새로운 게임 모드가 열렸다.[60] 토르는 처음에는 누군지 모르고 "'''케이블 때문에 오셨나?''' 마침 잘 됐군. TV가 잘 안 나와요"라고 말하는데, 배우 개그다. 타노스 역의 배우 조시 브롤린이 데드풀에서 맡은 역이 케이블. [61] 우주선에 맥주 있다고 꼬셨고 토르는 쭈뻣대다가 어떤 종류냐고 묻는다.[62] 이때 로즈가 아기 타노스의 목을 졸라 죽이자는 제스처를 취하자, 배너는 그건 너무 끔찍하다고 하지만 로즈는 타노스인데 뭐가 심하냐는 반응을 보인다.[63] 이 때 네뷸라도 "그렇게 안 된대도"라며 맞장구쳐준다. 과학기술이 보다 발전한 우주에서 살아서인지 이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듯.[64] 비유적으로 쉽게 말해서, '달력을 거꾸로 가더라도 내 손목의 시계는 가던대로 가고 있다' 는 세계관 설정이라는 얘기다. 드래곤볼 인조인간 편을 생각하면 될 듯. 마블에서 설명하기로는 지금까지 시간여행을 주제로 다루었던 수많은 영화에서 보여준 타임 패러독스와는 다른 것을 보여주고 싶었으며, 시간여행에 관해 좀 더 현실적인 이론에 기반한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내고자 했다고 한다. 이후 브루스와 에인션트 원이 만나는 장면에서 마법을 통한 시각적 구현으로 더 자세히 설명된다.[65] 단순히 과거에 갔다왔다는 증거 뿐 아니라, 과거로부터 물건을 가져올 수 있다는 증거를 제시한 것이다. 기껏 과거 시간으로 가긴 했는데 물건(스톤)은 못 가져오고 몸만 왔다갔다 할 수 있다면 시간 강탈 작전은 실패가 되어버리기 때문. 다만 작중 묘사에 따르면 평행세계 분기가 나뉘게 되려면 그 시간대의 인피니티 스톤이 다른 시간대로 옮겨져 부재할 때이므로 겨우 글러브 하나가 옮겨지는 것이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글러브가 과거에서 미래로 도난 당하는 것이 '정사'이거나. 예를 들어 과거에 아이들이 실제로 글러브가 없어졌다고 징징댄 적이 있지만 아빠 클린트는 '하나 다시 사 줄게'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서 지금은 기억도 안 나는 일이 실제로 있었다는 것.[66] 이때 헐크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데, 인피니티 워에서 이 언급했던 '불타는 포즈의 헐크' 맛이다.[67] 스콧은 생존한 멤버들 중에서 유일하게 인피니티 스톤과 연관된 적이 한 번도 없는 인물이다. 앞선 토르의 에테르 설명 때도 다른 멤버들은 다 절레절레 할 때 스콧 혼자 신나게 듣고 있었다.[68] 스톤과 연동된 걸로 보긴 어렵지만 시빌 워에서 비전을 본 적이 있다. 다만, 스콧이 비전의 이마에 박힌 게 인피니티 스톤이란 걸 인지했을 가능성은 없다.[69] 사실 2013년으로 가면 모라그에 봉인된 오브, 스파르트알프헤임에 봉인된 에테르, 보르미르에 봉인된 소울 스톤을 한꺼번에 손에 넣을 수도 있다. 다만, 외계 문명과 맞부딪혀 3개 모두 성공적으로 가져오기는 많이 위험하기는 하다.[70] 삭제 장면에서 로켓이 뉴욕 전투가 몇 시간 동안 이루어졌는지 묻자 나타샤는 두세 시간 정도였다고 답해준다. 이에 놀란 로켓은 치타우리가 은하계에서 거의 최약체 군대라면서 왜 그때 모선을 바로 폭발시키지 않았느냐고 다시 묻는데, 캡틴은 모선이 무엇인지 몰랐다고 답하고 로켓은 그것도 몰랐냐며 비웃는다. 이때 잠자코 있던 토니가 슬그머니 다가와 이발기로 로켓의 정수리를 밀어버린다.[71] 여기서 유일한 우주인인 토르도 모선에 대해 몰랐다는 게 이상할 수 있는데, 치타우리가 우주 최약체급이라면 타노스조차 경계하는 우주최강급 아스가르드군과는 싸워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토르는 전략가 타입이 아니니 치타우리 "따위"의 약점은 잘 모르고 있을 수 있고, 애초에 싸우러 온게 아니라 로키랑 스톤 회수하러 온 거니 사전조사도 안 했을 것이다. 더불어 이 시점에서 지구에 대한 우주 문명들의 평가도 볼 수 있다. 고작 치타우리만 파견하고도 박살낼 수 있다고 여겼으니.[72] 애초에 모선만 부수면 모든 군대가 다 무력화된다고 알아도 노리기 어려운 상황이라 쉽지 않기는 마찬가지였었다. 그 모선이 있는 곳이 도시 위 허공에 뚫린 웜홀 너머의 우주 어딘가였었는데, 거기까지 혼자서 올라갈 수라도 있는 건 그 당시 토르와 아이언맨 정도였으며, 아이언맨은 우주 환경에서는 전투 이전에 생존조차 어렵다. 또한 그 웜홀로는 수십수백 치타우리 병사들&레비아탄이 장사진을 이뤄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다 토르에 준하는 실력의 로키가 사령탑으로서 거기 올라가는 걸 쉬이 냅둘 리 없었다. 덤으로 그것들을 모두 뚫고 올라간다고 쳐도 모선만 있는 게 아니라 치타우리 전함이 최소 2자리 수는 있었는데, 어벤져스 중 누구도 그 걸 한꺼번에 날릴 화력이 없었다. 훗날 최종각성한 토르라면 그 정도 에너지를 스톰브레이커의 비프로스트를 통해 낼 수도 있겠지만, 이 시점에서 토르는 확실히 무리.[73] 삭제 장면에서 로즈는 캡틴에게 예전에 왜 비행기와 테서랙트를 북극에 추락시킬 수밖에 없었는지 묻자, 캡틴은 폭탄이 있었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로즈는 왜 추락 직전에 뛰어내릴 생각은 못했냐고 재차 묻는다. [74] 다만 상당히 위험한 결론이었는데, 사실 아가모토의 눈은 닥터 스트레인지(영화)에서 나왔듯이 뉴욕 생텀에 있는게 아니라 각 생텀이 모두 연결되 있는 카마르 타지에 있는 물건이었다. 즉 에인션트 원의 전투 능력을 보건데 그가 치타우리 침공 당시 뉴욕 생텀을 방어하러 왔을때 아가모토의 눈을 착용하고 온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던 것. [75] 이 슈트에는 앤트맨의 헬멧처럼 자동 장착되는 바이저가 있다. 모든 멤버들이 이 바이저를 착용하지만, 슈트를 입고 활동하는 제임스 로즈는 시간 도약용으로 개조된 워 머신의 바이저가 장착된다. 참고로 핌입자는 불안정해서 헬멧없이 작동을 하면 축소시 형태를 유지하지 못한다. 여담으로 이 바이저 안에 비치는 얼굴이 어색하고 붕 뜬다는 얘기가 있다. 시빌워에서 자이언트맨도 이랬던 걸 보면 CG의 한계인 듯.[76] 10명의 멤버들이 입은 양자 슈트의 장갑은 붉고, 팔 부분은 희기에 색 배열이 아이언맨 1편에 나온 최초의 휴대용 아크 리액터의 코일 배치와 비슷한 배열이다.[77] 'smash'. 역시 어벤져스 1의 상징적인 대사 중 하나이다.[78] 생텀을 지키기 위해서 힘을 쓰고 있지,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는다.[79] 현재 어벤져스 멤버들은 스트레인지가 '''언제부터 마법사가 되었는지 모른다.''' 만나본 사람조차 토르, 토니, 브루스 셋뿐인데 사적인 대화를 나눈 사이는 아니었다. 생텀을 찾아가기로 한 것도 나타샤가 "운 좋으면 3개를 한꺼번에 얻을 수도 있어" 라고 생각해냈던 거고, 그나마 구면이고 생텀도 가본 적 있던 토니와 브루스 중 토니는 스타크 타워의 구조에 빠삭하니 그리로 가고 브루스가 생텀으로 가기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타임라인상 스트레인지가 소서러 슈프림이 된 건 2017년이다.[80] 또한 상술하였듯 타임 스톤이 들어있는 아가모토의 눈은 원래는 카마르 타지에 엄중히 보관되어 있는 물건이다. 즉 배너가 생텀을 찾아왔을때 에인션트 원이 아가모토의 눈을 착용하고 있었다는 것은 운이 매우 좋았다고도 볼 수 있다. 그래도 에인션트 원의 능력을 이용하면 카마르 타지로 순간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81] 재미있게도 에인션트 원은 마법사고 헐크는 과학자인데 둘이서 평행우주와 시간의 연속성 그리고 시간 여행에 대해 서로 막힘없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적어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아스가르드를 묘사한 것처럼 “고도로 발전한 과학”과 “마법”은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비단 브루스뿐만 아니라 스트레인지가 처음 팔을 고쳐달라고 찾아왔을 때도 무작정 마법으로 시간을 멈춘다고 하는 게 아니라 스트레인지의 의술을 기준으로 설명해줬었다. 고도로 발전한 마법의 문제라기보다 에인션트 원의 지식이 그 누구보다 높다는 것.[82] 에인션트 원은 제자인 닥터 스트레인지가 케실리우스처럼 타락하는 미래를 보게 될까 봐 일부러 그의 ‘가능성’만 보고 미래의 결과를 직접 보지는 않았으므로, 스트레인지가 미래에 정확히 어떤 일을 할지는 알지 못한다.[83] 코멘터리 영상에서 이 부분을 보면 닥터 스트레인지가 왜 타노스에게 스톤을 넘겨주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작가들이 자세히 설명해 준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 나오듯 에인션트 원은 자신의 죽음 이후의 미래는 볼 수 없었고, 때문에 미래에 타노스의 악행과 그를 되돌리기 위한 시간강탈 작전에 대해서 알 리가 없었다. 그렇기에 스트레인지는 타임 스톤을 얻기 위해서는 에인션트 원을 설득해야 함을 알았고, 타노스에게 자발적으로 스톤을 넘겨주는 이상한 행동을 함으로써 그녀가 마음을 바꿀 수 있게 판을 짜 놓은 것이었다.[84] 이 때 토니가 "저때는 말 안 했는데, 저 구형 슈트는 엉덩이가 너무 도드라진다"며 극딜하자, 캡틴의 광팬인 스캇이 쉴드 쳐주며 "저 정도는 되어야 아메리카의 엉덩이죠!"라고 한다.[85] 여기서 로키가 캡틴의 모습으로 변장하고 말투도 따라하면서 저놈 말투가 좀 재수 없지 않냐며 깐죽대자 토르가 입 좀 다물라며 입마개를 씌워버린다.[86] 토니가 스캇에게 "저 때는 쉴드 요원들인 줄 알았지 하이드라 놈들인 줄은 몰랐다"고 하자, 스캇 왈 "딱 봐도 악당처럼 생겼구만".[87] 구도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엘리베이터 씬과 동일하다. 다만 이번엔 반대로 그들이 타고 있고, 캡틴이 중간에 타는 걸로 비틀었다.[88] 일명 '블루스컬'이라 불리는 캡틴의 히밍아웃으로 당시 마블 팬들은 물론, 담당 배우 크리스 에반스도 "...하이드라????" 하면서 뉴스에 보도될 정도로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원작 코믹스 All-New All-Different의 오마주. 영화에서 이를 코믹하게 가져다 쓴 걸 보고 당시 극장에서 상당수의 관객들이 빵 터졌다고 한다. 참고로 더빙판에선 스티브가 존댓말을 쓴다. 참고로 윈터솔져에 나오지만 캡틴의 보안 등급은 시트웰보다 높은데다 시트웰의 선배인 콜슨조차 캡틴에겐 두 손을 모으고 공손하게 대하고, 결정적으로 저 장면 전에도 "Sir"이라고 부르는 등 시트웰은 확실히 캡틴을 윗사람으로 대한다. 현대의 쉴드 관련 이들 중 캡틴을 편하게 대하는 사람은 알렉산더 피어스와 닉 퓨리, 호크아이와 블랙 위도우 뿐이다.[89] 당황하는 미래의 토니의 반응으로 보건대 위에서 스트라이크 팀이 캡틴에게 치타우리 셉터를 넘긴 후, 총장에게 연락하여 기존과 다른 일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90] 심정지는 아니고 아크리액터를 구동중지 시킨 것이다. 이때까지 토니는 심장 근처에 금속 조각들 (1편에서 박힌 폭탄 파편들. 3편에서 중국 박사가 수술로 제거해준다.)이 있었고, 이게 심장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납치상태에서는 호 인센이 자동차 배터리로 작동하는 전자석을 달아주었고(파편이 심장 쪽으로 못 가도록 전자석으로 끌어당기는 구조) 훗날 아크리액터가 이 역할을 하게 된다. 아이언맨 수트의 전력을 공급한다는 용도가 너무 커져서 간과되는데, 원래 아크리액터는 토니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만든 장비였다. 이 때문에 아크 리액터가 정지하자 생명의 위기가 온 것. 토르의 전격으로 바로 돌아온 걸 보면 알 수 있는데, 아크리액터의 선이 끊어지자 작동을 멈춘 것을 토르의 전격으로 전력을 보충해줘 다시 정상가동하게 된 것. 여담이지만 물론 이걸 만들 당시 토니 본인은 이미 (탈출용 마크1) 수트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인센이 리액터의 말도 안되는 전력량을 보고 "그거면 당신 평생 유지할 양의 50배는 되는 거 아니오?"라고 놀라자, "그렇죠... 아니면 뭔가 더 큰 걸 15분 동안 구동하거나요"라고 답한다.[91] 총장이 의무병을 부르라고 하자 현재의 토니가 자연스럽게 의무병이라고 소리치는게 웃음.[92] 일이 술술 잘풀리자 내친김에 피자나 먹고 돌아가려고 하지만, 헐크때문에 일이 꼬여 결국 수포로 돌아간다.[93] 이 때문에 현실 세계의 로키는 타노스에게 죽었지만 이 시점의 로키는 살아남았다. 감독 역시도 다른 평행세계에서 로키가 살아있다고 확정적으로 언급. 곧 드라마로 나오게 된다.[94] 아이러니하게도, 토르: 다크월드에서 로키가 아스가르드를 벗어날 때 뭐로 변장해서 빠져나갈까 고민하던 중, 잠시나마 캡틴 아메리카의 모습으로 변장을 한 적이 있다. [95] 로키는 겉모습은 완벽하게 변신할 수는 있어도 그 인물의 기억이나 세세한 부분까지 모방할 수는 없으며 타인의 능력도 마찬가지로 카피할 수 없다. 페기의 시계가 '과거의 캡틴'한테 의문스럽긴 했겠지만, 결국엔 이걸 어디서 알았는지 식으로 따지는 대사를 미루어보면 어디서 알았을진 몰라도 이 또한 모방의 결과물이겠거니 하며 무의식적으로 납득해버린 것에 가깝기에 다른 시간대 캡틴 인식의 한계를 엿볼 수 있다.[96] 공방 도중 치타우리 셉터의 기능으로 제압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작 중 정황을 보면 '현재의 캡틴'한테 있어서 속전속결 끝내지 못한 채로 시간을 끌면 끌 수록 증원군이 올 확률만 높아지고, 전투 초반에 '현재의 캡틴'이 '과거의 캡틴'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한 걸 생각하면 진심으로 싸웠다가 과거의 자신이 해를 입기라도 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는 판이다. 급박한 공방 속에 이도저도 하기 힘든데 여유마저 부족하므로 눈앞의 대상을 적이라고만 생각하는 만전 상태의 호각급 상대인 과거의 자신과 비교하면 굉장히 불리했던 셈. 마침 옆에도 있겠다 셉터로 제압하는 것 만큼 뚜렷한 답이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97] 처음에 자신의 계획을 매몰차게 무시했던 것까지 끌고 와서 깐다. 사실 지금 상황도 스콧은 할 일 다 했는데 토니가 완수하지 못한 것이기도 하다.[98] 여기에서 토니가 "날 믿나?"라며 손을 내밀고 캡틴이 맞잡는 예고편의 장면은 감독이 '이 예고편 장면은 본편에 안 나온다'고 말했던 장면인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정확히는 맞잡는 장면은 토니가 시간 여행에 협력하기로 결심하고 캡틴에게 찾아갔을 때 했고 이때는 대사만 하고 손을 잡진 않고 이동했다. 예고편의 한 장면이 2개의 장면으로 분할된 셈. 많은 예고편 분석에서도 손을 맞잡을 때 옷이 달라지기 때문에 두 장면의 짜집기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사실 영화 내에서도 토니가 캡틴을 찾아갔을 때 손을 맞잡는 것이 클로즈업되지 않기 때문에 예고편을 위해 만든 장면이다.[99] 여기에서 어떻게 양자터널 없이 시간여행을 했는지 논란이 있다. 핌 입자와 양자 슈트, GPS만 있다면 원하는 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왜 현재에서 굳이 양자 터널을 만들었는지, 하이라이트 전투 때 왜 밴의 양자 터널로 들어가려 했는지가 문제이다. 다만 돌아갈 때도 별다른 장비 없이 돌아갈 수 있는 점이나 스캇이 두 사람을 말릴 때 양자영역에 들어가는데 필요한 핌 입자의 부족만을 언급한 점, 모든 일이 끝나고 캡틴이 인피니티 스톤을 돌려놓기 위한 시간이동을 할 때 한 번의 이동으로 여러 시간대를 이동했던 점 등을 보면, 최소 한 번 양자 터널을 통과하면 양자터널과 GPS가 동기화 되어 이후 현재로 돌아갈 때까지 시간 여행은 자유롭다는 설정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타노스가 처음 미래로 올 때는 양자터널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물론 핌 입자가 남아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지만.[100] 기지 명판에 '캡틴 아메리카가 탄생한 곳'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그리고 정문 앞으로 "Nuff said"라는 범퍼 스티커가 붙어있은 차를 타고 반전 메세지를 던지고 가는 히피스러운 늙은 남성이 있는데, 바로 스탠 리다. 참고로 그의 마지막 카메오 출연 영화다. 스탠 리는 "전쟁말고 사랑을 해라!"라며 보초를 선 군인들에게 외치는데, 아무래도 당시 미국이 치르고 있던 베트남 전쟁과 그 전쟁에 참전한 군인들을 비꼬려고 얘기한 듯 하다. 그 시기가 베트남 전쟁 반전운동이 거세져 닉슨 정부가 남베트남에서 단계적인 철수를 진행하던 시기이니 말이다. 특히나 1970년에는 닉슨이 베트남화를 추진하면서 베트콩을 잡겠다는 이유로 캄보디아를 무력으로 침공하여, 반전운동이 거세졌고, 특히나 오하이오 켄트 주립대학에서 주방위군이 학생에게 발포하는 바람에 반전운동의 규모가 전국적으로 확대되었다.[101] 1970년생인 토니는 2023년에서 왔다. 그리고 하워드는 1917년생이다. 즉, 미래에서 온 아들이 과거의 아버지와 '''같은 나이'''(53살)에 만난 것이다.[102] 아버지 이름과 아내 성을 조합했다. 이름을 들은 하워드는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라고 대답해준다.[103] 그러니까 토니의 어머니 마리아가 아들 토니를 임신 중. 당시가 4월 9일로 언급이 되니 5월 29일생인 토니가 태어나기 한 달 반쯤 전이다.[104] 묘사를 보면 방사능 물질이 붕괴를 일으키고 있는 데다 직원들이 피폭 증세까지 일으키고 있는,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대참사가 일어났다. 핌 박사는 바로 자리를 박차고 달려나간다. 여담으로 핌 박사의 자리에는 핌 입자는 물론 코믹스판 초대 앤트맨의 헬멧도 보인다.[105] 1인당 1회용 입자 밖에 없어서 스콧이 말렸던 건데 여기서 입자도 충전해 갈 계획이었던 것. 하고 많은 시기 중에 이때를 고른 이유는 아직 핌 박사와 하워드가 싸우고 갈라서기 전, '''태서랙트와 핌 입자가 한 곳에 같이 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106] 참고로 2명인데 왜 4개를 챙겼냐고 의문을 품는 사람이 많은데, 답은 바로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돌아올 2개, 돌아와서 '''앤트맨에게 줄 2개'''다. 물론 스티브가 딱 4개 챙겨가야지~ 했다기 보다는 급한대로 손에 집히는대로 낭낭히 가져온듯. [107] 참고로 페기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캡틴이 구해준 남자와 사귀기 시작해 50년대에 이미 결혼을 한 상태이다. 여전히 못 잊었다기보다 하울링 코만도스 대원들처럼 평생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묘사 정도로 볼 수 있다.[108] 자신의 행동을 대충 그동안 정부에 헌신한 것에 감사하는 것이라며 앞뒤가 안 맞게 얼버무렸는데, 하워드도 본능적으로 뭔가 느낀건지 계속 이상한 듯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얼렁뚱땅 납득해버리는 반응이 포인트다.[109] 삭제 장면에서 하워드는 토니에게 자신과 함께 일해보지 않겠냐고 묻는데 토니는 미래의 일에 묶여있다고 답하며 거절한다.[110] 토니는 자신의 인공지능에게 어릴 적 봐왔던 집사 아저씨의 이름을 붙여줬다. 만화 원작이나 에이전트 오브 실드 등에서는 이미 공개된 설정이지만 MCU 영화 본편에서 보여주는건 처음.[111] 삭제장면에서 토르는 시원하게 노상방뇨를 하며 로켓에게 내가 여기(아스가르드) 있는 사람들 다 죽는 것을 봤다는 걸 아냐고 말한다. 오히려 고향을 다시 오고 싶지 않아 했다는 걸 알 수 있다.[112] 토르: 라그나로크 초반 장면 중, 오딘이 있던 요양원이 부숴진 걸 본 로키의 '난 미래를 보는 마녀가 아냐'라는 말에서 나오는 마녀를 언급한 것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오마주 문서 참조.[113] 그런데 굳이 말 안 해도 눈치챌만 했다. 눈 앞의 아들이 마치 자신과 헤어졌다가 수년 만에 만난 것처럼 굉장히 반가워함과 동시에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서 울상을 감추질 못하기에 자기한테 일어날 일이 대충 무엇인지 가늠할 만 했던 것. 게다가 프리가는 오딘과 달리 늙어 죽을만큼 노인은 아닌데, 그리 먼 미래에서 온 것 같지도 않아 보이는 토르가 계속해서 "보고 싶었어요"라고 울먹인다면 당연히 미래의 토르는 어머니와 이별했다는 것을 알 수밖에 없다.[114] 여기서 아스가르드 병사들이 로켓을 '''토끼'''라고 부른다(...) 예전 토르와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걸 보면 아무래도 아스가르드 토끼는 지구의 라쿤하고 닮은 듯하다.[115] 토르: 잠깐만! 로켓: 뭐,뭐해? 프리가: 가끔 시간이 좀 걸린답니다...[116] 이는 토르가 제 정신을 되찾았다는 걸 암시하는 장면이기도 하다.[117] 처음 출발하기 전에 이 우주선을 앤트맨의 그 기술로 축소시켜 호크아이가 들고 있었다. 로켓이 "내 우주선 간수 잘해" 라고 그의 다짐을 받는데 영 못미더운 눈치. 한편 베네타를 타본 적 없을 지구인 클린트와 나타샤가 어떻게 잘 타고 보르미르로 갔는지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이후 장면에서 네뷸라가 좌표를 설정했으니 그대로 쭉 가면 된다고 얘기를 한다.[118] 그 유명한 가오갤의 오프닝 명장면인데,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주위 의식은 집어치운 채 흥얼거리고 춤을 추는 사람이 그 음악이 들리지 않는 타인한테 어떻게 보여지는지를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퀼을 처음 보는 로즈가 어처구니없어 하다가 "그래서, 저런 멍청이였어?" 라며 묻자, 쪽팔린다는 듯 고개를 떨구며 특유의 무뚝뚝한 어투로 "응"이라고 대답하는 네뷸라가 압권.[119] 가오갤1에서 퀼은 척력 장치(?)를 통해 오브를 빼내지만 네뷸라는 그대로 손을 넣는다. 이 때 네뷸라가 불에 타 뼈만 남은 팔을 보이며 "나도 원래 이렇지는 않았어"라 말하자, 로즈가 "나도 그래. 그래도 각자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해야지" 라며 공감을 표한다. 네뷸라는 양부 타노스에 의해 전투기계로 개조당해 반인반기계의 몸이 되었고, 로즈 또한 시빌 워에서의 하반신 마비 이후로 기계의 도움 없이는 걷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따라서 서로가 서로의 고통을 잘 알기에 공감을 표하게 된 것.[120] 엔드게임 스크립트에 따르면 이때 가모라와 네뷸라와 싸웠던 이들은 베타 레이 빌의 종족인 코비나이트 종족이었다고 한다.#[121] 나타샤는 아버지를 맞춰서 놀란 게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아버지의 이름을 알아서 놀랐다고 한다.[122] 위 대사로 미루어 볼때 클린트가 다시 산에 올라가 레드스컬에게 빌고 애원하고 했었지만 되돌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한국어 자막 극장판에서는 위 클린트의 대사 중 지칭을 '빨간 해골한테' 라고 오역을 했다. 원문은 "Red floating guy", '떠다니는 빨간 녀석' 정도의 뜻이고 해골이라는 표현은 전혀 없는데, 오역대로면 스티브가 '요한 슈미트가 거기에 왜?' 라고 알게 될 법한 대사가 되어버리기 때문. 물론 스티브가 알건 모르건 대세에 상관은 없지만.[123] 자기가 가장 강한 어벤져이기 때문에 인피니티 건틀릿을 사용하고도 무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워 시점의 토르였다면 분명 그럴 법 했겠지만 이 시점의 토르는 많이 쇠약해진 상태였기에 아무도 찬성하지 않았다. 여기서 토르가 고집부린 데에는 과거에 타노스를 죽일 수 있었음에도 그 기회를 놓쳤던 죄책감 탓이 큰 걸로 보인다.[124] 수퍼솔져 혈청 주입 후 '''감마선'''과 함께 헐크가 되었고 배너와 헐크의 인격도 감마선에 의해서 합쳐졌기 때문이다. 즉, 이미 감마선에 수없이 노출되어봤으니 감마선에 내성이 있는 몸이었던 것. 참고로 적어도 이 감마선 내성은 타노스 못지 않게 강한 것으로 보인다. 타노스는 니다벨리르제 건틀릿의 스냅 1회로 목과 턱 부분까지 흉터가 남았으나 헐크는 비교적 불안정한 나노 건틀릿의 스냅으로도 타노스와 비슷하게 버텼다. 또한 어벤져스 1편에서 또 다른 복선이 있었다. 극중 토니가 배너에게 "헐크로 변했을 당시 그 정도의 감마선 수치면 보통 사람은 죽었어야 한다. 헐크가 배너를 지켜준 것일지도 모른다" (배너: 그럼 헐크가 나를 살렸다?) 라고 말했었다. 헐크가 감마선에 내성이 있음을 미리 알려준 것. 실제로 감독인 루소 형제가 중국에서 진행된 Q&A에서 어벤져스 측에서 헐크 외에는 죽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고 답변했다("이번 영화에서 토르는 희생없이 건틀렛을 쓸 수 없었습니다(약해졌기 때문에). 오직 헐크만이 죽지 않고 사용할 수 있었죠. 캡틴 마블 역시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핑거스냅 직후 헐크가 기절하고 오른팔이 완전히 불구가 되어버린 것을 보면 아무런 후조치 없이도 왼팔에 큰 부상을 입는 것으로 끝났던 타노스(심지어 그 팔로 핑거스냅을 한 번 더 시전했다)와는 다르게 재빠르게 나노 입자로 후조치 하지 않았다면 죽었을 수도 있다.[125] 반 도어(barn door)는 '외양간 문'이라는 뜻으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의 미국식 속담에 쓰이는 단어이다. 어벤저스가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이제서야 다시 돌이키려는 상황을 생각해보면 묘한 네이밍.[126] 후술하겠지만 이것 때문에 타노스가 온 것을 늦게 알아채게 된 면이 있다.[127] 이 때까지는 핑거스냅이 성공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안 사람은 클린트밖에 없다. 다른 멤버들은 쓰러진 헐크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었고 스콧은 "우리가 성공한 것 같다"며 짐작만 했다. 하지만 클린트는 사라졌던 아내에게서 온 전화를 받고 목소리까지 들었으므로 확실하게 알았다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5년 동안 해지안된 폰'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지 훗날 루소 형제는 '클린트는 죽은 아내를 그리워하며 은행에서 자동 납입되는 요금을 해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후 캡틴 아메리카가 샘의 호출에 놀라고 아이언맨과 토르도 놀라는 반응을 보면 이들은 이후 있을 타노스의 습격에 핑거 스냅이 성공했는지는 신경쓰지 못하다가 포탈을 보고 나서야 작전이 성공했음을 알게 되었다고 유추할 수 있다.[128] 영화가 개봉되고 중국에서 진행된 Q&A에서 어느 팬이 "핌 입자가 부족한 것 아니냐?" ('현재의 네뷸라'에게서 빼앗은 1개의 입자로 타노스 대군이 다 건너올 수가 있으냐?) 고 지적하자, 조 루소 감독은 타노스의 뛰어난 재능과 에모니 모의 초능력을 더하면 핌 입자를 복제하는 것은 문제도 아니라고 답변했다.[129] 브루스가 핑거스냅을 하기 전 토니가 프라이데이를 시켜 방어벽(반 도어 프로토콜)을 쳤기 때문에 타노스의 함선이 건물을 부수면서 냈던 충격을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혹은 그냥 건틀렛의 여파로 생긴 충격이라고 생각했거나.[130] 이는 전작에서 그가 한 대사인 "나도 패배가 어떤 느낌인지 알지. 자신들이 옳다고 간절하게 느끼면서도 결국 패배하는 그 느낌. 공포로 다리에서 힘이 빠져버리지. 무슨 목적인지 말하길 원하나? 두려워하고, 도망치더라도, 운명으로부터 벗어날 순 없다. 이제 운명이 여기에 도래했다. 다르게 말하자면... 내가 왔다."라는 대사와 일맥상통하는 대사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국 타노스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을 담고 있다.[131] 제자리에서 묠니르를 허공에 살짝 던지고 이것을 스톰브레이커로 야구공 치듯 힘껏 날려보내는 콤비네이션.[132]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를 불러들이자, 타노스가 그걸 그대로 낚아채서 토르의 가슴에 박아버리려 했다. 자격이 없으면 들 수 없는 묠니르와는 다르게, 스톰브레이커는 걸린 제약이 없어서 타노스도 문제 없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생긴 일.[133] 전작에서 자신이 타노스의 가슴에 스톰브레이커의 날을 박아넣었던 때와 정반대 포지션.[134]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캡틴이 미세하게나마 묠니르를 들어올렸던 적이 있고, 이것이 정말로 들 수 있던건지 딱 그까지만 가능했던건지 떡밥으로 남았었는데, 이 영화에 와서야 회수했다.[135] 이 역시 토르 1편에서 오딘의 "묠니르를 들 수 있는 자는 토르의 힘을 얻게 될 것이다"라는 언급으로 흘린 떡밥. 같은 논리로 (토르의 힘의 일부인) 스톰브레이커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여담으로, 어벤져스 2에서 똑같이 묠니르를 사용한 비전은 정작 번개 마법을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한동안 비전이 당시 울트론을 진즉 번개로 구워버릴 수 있었는데도 그 좋은 능력을 별 이유 없이 쓰지 않았다고 반 장난삼아 호구 취급을 받기도 했다.[136] 이에 대해서 버키가 하워드 스타크를 죽였고 이를 진작에 알리지 않은 데에 대한 죄책감을 푼 결과 제대로 들 수 있게 된 것이라는 해석도 있었다. 그러나 감독의 말에 따르면 '''그거랑 전혀 상관도 없을 뿐더러''' 사실 '''그때도''' 들 수 있었는데 캡틴이 토르의 자존감을 살려주기 위해 일부러 들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애초에 묠니르는 살짝만 들린다던가 하는 그런 물건이 아니다. 즉 캡틴은 이미 묠니르를 들 자격을 가진 존재였던 것.[137] 실제로 감독은 캡틴이 타노스를 이길 뻔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압도적으로 몰아세우다가 한 끝차이로 역습당했다. 실제로 묠니르를 쥐고서의 스티브는 타노스를 말 그대로 개패듯이 압도적으로 패다가 번개를 두른 묠니르로 결정타를 먹이려고 점프하여 내리쳤는데 하필 이걸 타노스가 피하는 바람에 역습을 허용한 것. 토르와 거의 동등하거나 그 이상급인 힘을 가지고 있는 타노스가 무기까지 들고 전심전력으로 상대하다 보니 막는 것 말고는 별 다른 수가 없었다.[138] 지금까지 MCU 역사상 캡틴의 방패에 흠집이라도 냈던 건 시빌 워 당시 '''같은 비브라늄'''인 블랙 팬서 슈트의 손톱 뿐이었는데, 타노스는 검을 내려치는 것만으로 부순 것이다. 물론 타노스는 전신이 비브라늄인 비전의 머리를 손아귀 힘만으로 잡아 뜯어 마인드 스톤을 탈취한 바가 있으니 그저 힘으로 부쉈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고, 그런 타노스의 무기인 만큼 검의 재질이 비브라늄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라고 해도 이상할 건 없다. 참고로 이 무기는 니다벨리르에서 만들어졌다고 밝혀졌는데 그렇다면 묠니르나 스톰브레이커처럼 전우주급에서도 손꼽힐만한 무기니 당연히 그 정도 강도는 됐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캡틴은 이 쌍날검이 한방에 방패를 두뼘 이상 자르고 돌아가자 경악한 표정을 짓는다.[139] 본작의 타노스가 전작의 자신과는 다르게 배타적이고 전형적인 빌런의 길을 선택했다는 걸 여과없이 보여주는 장면.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는 사랑하는 딸을 희생하는 등의 경험으로 한층 성숙해졌지만, 이 시점의 타노스는 모든 과정을 결과적으로만 지켜보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았던 셈.[140] 장면을 자세히 보면 캡틴의 팔에 깊은 상처가 나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타노스가 쌍날검으로 캡틴의 방패를 마구 내리쳐 뜯어버리는 과정에 깊게 베인 듯하다.[141]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 나왔던 대사다. 스티브가 아침 조깅을 하며 '왼쪽이야.' 라며 샘을 놀렸고 마지막에 또 한번 '왼쪽 봐.(나 일어났어)' 란 뜻으로 했던 말인데, 여기서 센스있게 다시 한번 치면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더불어 케빈 파이기 본인이 MCU 전체를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하나 꼽으라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선택한 장면이기도 하다. 자신의 모든 커리어는 이 순간을 위해 쌓아올린 것이라고.[142] 유심히 보면 라바저스들 속에 하워드 더 덕까지 있다.[143] 이때 캡틴과 아이언맨, 토르 모두 얼이 나간 표정을 짓고 있는데, '''죽었던 어벤져스 동료들이 살아난 걸 본 첫 순간'''이기 때문이다. 핑거스냅 후 브루스를 챙기느라 경황없을 때 바로 타노스 함선의 공격을 받아서, 로라의 전화를 받았던 클린트로부터 성공했단 얘길 못들은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144] 이때 모인 어벤져스의 지원군을 보고 타노스가 경악하는 것도 백미. 지구 군대만 소환된 것이 아니다 보니 그 수효와 전력이 막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타노스는 수많은 행성을 정복하고 그 주민들을 학살해왔기에 그저 한 행성 전체 규모의 정도는 그 때마다 박살내고 왔을텐데, 이때 모인 어벤져스 지원군이 우주 전역에서 온 대규모 군대인 것을 짐작할 수 있다.[145] 여기에서 앤트맨의 개미떼도 참전했다고 한다. 너무 작아서 안 보이는 것. 포탈씬 당시 와스프를 비추는 장면에서 뒤에 사람 하나 드나들 수 없는 작은 포탈이 하나 생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 포탈이 개미때가 이동한 포탈일 수 있다.[146] 코믹스에서 어벤져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캡틴 아메리카의 명대사다. 그동안 11년 간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가(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마지막에 캡틴이 새로 영입한 어벤져들을 부르며 이 구호를 말하려고 했는데 입을 때자마자 영화가 끝난다.) 이제서야 드디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했다'''. 당연히 당시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 눈물을 흘린 팬들 또한 많았다고. 해외 영화관에서는 이 대사가 나오는 순간 환호성이 터져나왔으며 심지어 영화 상영 도중에 박수나 환호를 하는 문화가 없는 한국에서도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일부 기자들이 이 장면에서 박수를 치다가 급히 멈추기도 했다고 하니...[147] 본 대사의 번역에 관한 논란은 엔드게임 문서 번역 문단 참고.[148] 이때 높은 구조물이 없는 평지에서의 전투력이 크게 떨어지는 스파이더맨은 거대 앤트맨의 손에 거미줄을 쏴서 날아가는 것으로 약점을 극복한다. 시빌 워에서 한쪽은 하체를 묶고 쓰러뜨려서, 또 다른 한쪽은 거대화한 상대의 팔에 맞고 날아가 리타이어했던 걸 떠올리면 그들이 전 우주의 운명을 건 최종 결전에서 서로 한 마음 한 뜻으로 서로를 보완해주는 것에서 참 묘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149] 이때 캡틴이 어셈블을 원체 작게 외친 탓에 어벤져스 구성원 대부분이 지령을 못 들었을 가능성이 있는데 옆에 있던 토르가 눈치있게 함성을 지른 덕에 돌격이 가능했다는 개드립이 있다(...).[150] 두 리더들이 결정적으로 대조되는데, 캡틴은 그보다 훨씬 강한 아군이 많으며 히어로 한정으론 중간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누구보다 앞장서서 먼저 달려간다. 반면 타노스는 압도적으로 가장 강하지만 부하들을 먼저 보낸다. 부하들을 도구로 쓰는 타노스와 소중한 동료들보다 자신을 먼저 희생하는 캡틴의 차이.[151] MCU 세계관에서 어벤져스라는 명칭은 1990년대에 닉 퓨리가 캐럴 댄버스의 콜 사인에서 따온 것으로 밝혀졌고, 어벤져스 1에서 토니가 "세상이 멸망한다면 누군가 복수해야 한다"고 말하며 굳어진 것이다. 그런데 이 '복수하다'라는 단어 본 뜻을 인피니티 사가 마지막에 와서 '타노스 때문에 고통받은 자들이 복수(avenge)하는 구도'로 일치시키는 MCU의 설계에도 호평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먼지가 되어 사라졌던 히어로들이 의문도 없이 곧바로 싸움에 임하는데 모두 마법사들의 게이트 웨이를 타고 온 것을 보면 인피니티 워 당시 승리하는 미래를 먼저 본 스트레인지가 부활 후 생텀에 있는 웡에게 지시를 내렸고 상황을 대충 설명한 뒤 그대로 전장에 도착한 모양. 이 때문에 스냅이 일어난 후 다시 모이는데 시간이 제법 걸린 듯하다.[152] 그러나 5년 간의 폐인 생활로 인해 인피니티 워에서 처럼 한 번에 쓸어버리는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돌격 때 안 날고 달려가는 것 부터가... 인피니티워에서 토르는 온몸에 번개를 두르고 날면서 아웃라이더들 위를 나는 것만으로 놈들을 쓸어버리고 거대한 수송기를 한번 슥 흝는 것만으로 간단히 파괴해버렸다. 게다가 와칸다에 첫 등장 당시 비프로스트 소환으로 엄청난 체력을 소모한 직후였음에도 얼마나 무지막지한 전투력을 보였는지 생각하면... 다만 당시 인피니티 워와는 비교도 안되는 상당한 혼전이었던지라 출력을 높게 냈다간 팀킬할 가능성도 높았다.[153] 엔드게임에서의 블랙오더 중 가장 먼저 죽는다.[154] 스파이더맨: 홈커밍 초반에 토니는 "안아주는 거 아니고 문 여는 거야. 우리 아직 그 정돈 아냐" 라고 거절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진심으로 먼저 안아준다. 여담으로 홈커밍의 이 장면은 로다주와 톰 홀랜드의 애드리브이다.[155] 여기서 스콧이 위치를 파악하려고 키 리모콘을 누르자 루이스 밴 특유의 경박한 '라쿠카라차' 신호음이 한창 진지한 분위기의 전장에 울려퍼지는 씬이 개그.[156] '캡'이라고 칭하는데 이는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스콧이 호프에게 시빌 워 사태에 대해 변명할 때 캡틴 아메리카를 '캡'이라고 친근하게 불러서 호프의 비웃음을 산 부분을 떠올리게 한다.[157] 시빌 워에서 호크아이가 블랙 팬서와 대적하면서 "아직 통성명 안했지? 난 클린트야"라고 하자 블랙 팬서가 "관심 없다(I don't care)."며 무시해버린 것과 정반대.[158] 솔로 무비에서 '보라방구'라는 혹평을 들었던 충격파 액션이 훨씬 좋아졌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때도 많이 개선되었지만, 특히 이번 작에서는 보라색 전류가 흐르는 듯한 이펙트가 추가되었으며, 결정적으로 사용할 때 매번 주먹으로 내리치는 동작을 취하기 때문에 박력의 질이 다르다.[159] 여담으로 트찰라가 이동하는 모습 뒤로 레비아탄 한 마리를 집어 포탈로 집어넣고있는 자이언트맨이 보이는데, 이 시점에서 스캇은 이미 소형화하여 양자 터널 밴을 수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옥에 티이다.밴 쪽으로 레비아탄이 공격을 와서 잠시 와스프에게 수리를 맡긴 채 나와서 싸온 거라면 말이 되긴 하지만.[160] 비전은 기존 세계의 타노스에게 스톤이 뽑혀서 사망했다. 참고로 완다가 오빠고향을 잃게 되는 계기가 되는 울트론의 탄생에도 타노스가 개입되어 있다는 썰이 있다. 즉,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타노스는 고의적이던 아니던 완다의 가족, 고향, 애인까지 전부 없애버린 셈.[161] 인공지능 서포트 캐런의 추천으로 새 슈트의 기능들을 하나씩 시험해보다가 즉살 모드를 가동시켜주자 피터가 황급히 말렸었다.[162] 이번 영화를 통해 가장 레벨이 올라간 캐릭터라 할 수 있다. 완다의 능력은 감정에 기반하기 때문에 분노가 끝까지 차오른 완다의 능력치는 그 순간만큼은 다른 히어로들도 압도할 만큼 강력했을 것이다. 실제로 완다가 타노스에게 던지는 염력 덩어리의 사이즈를 보면, 전작인 인피니티 워에서 콜버스 글레이브에게 던지던 몬스터볼 사이즈의 공 따위가 아닌 바위 덩어리 정도는 되는 구체를 집어던져 공격한다. 분노로 얼마나 힘이 증폭됐는지 알 수 있는 연출.[163] 이때 스티브는 피터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당시 알게 된 피터의 고향을 기억하며 "퀸스! 머리 위다!"라고 외치며 묠니르를 던진다. [164] 캡틴 마블과 스파이더맨이 만나는 장면은 서로 따로 찍고 CG로 추가하였다고 한다.#[165] 감독 언급에 따르면 이는 MCU 세대교체에 대한 묘사다. 호크아이(원조 어벤져스) → 블랙 팬서 → 스파이더맨 → 캡틴 마블 순서로 넘겨지는 건틀렛이 MCU를 이어왔고 앞으로 이어가게 될 히어로들의 바톤이라는 해석.[166] 이 장면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울트론을 향해 비전, 아이언맨, 토르 세 명이 총공을 가하던 구도와 똑같다. 이를 두고 언밸런스를 논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에오울 때 비전, 아이언맨, 토르의 삼단빔을 맞은 울트론은 버티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거의 개박살이 났다. 반면 타노스는 슈리, 페퍼, 와스프의 삼단빔을 버티지는 못했지만 이는 타노스가 유효타를 입었다기 보다는 사실상 발 걸어서 넘어뜨린 정도의 공격이었다.[167] 이 장면은 전작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타노스를 저지하는 장면과 정확히 일치한다.[168] 이때보면 전과 달리 우웅하는 소리와 함께 정말 어마어마한 양의 광자 에너지가 그녀를 감싼다. 이러한 이전보다 훨씬 강력해진 모습 때문에 그녀의 힘의 원천인 스페이스 스톤이 가까이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 아니면 그냥 숨겨놨던 모든 전력을 다했던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많이 일었다.[169] 자신이 말했었던 1400만 분의 '''1'''의 승리할 기회가 바로 '''지금'''이라는 의미. 이미 미래를 봤던 스트레인지 입장에선 토니가 죽을 것을 알기 때문에 안타까웠을 것이다. 혹은 스트레인지가 아직 사고로 인한 손 떨림 증상이 낫지 않아서 힘겹게 희미한 손모양을 만든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이 덕에 비장미가 느껴져서 좋다는 의견이 많다.[170] 여담으로 이 손짓은 베네딕트의 애드립이라고 한다. 배우 본인도 캐릭터를 잘 연구했다는 의미.[171] 앞서 핑거 스냅 후 24일이 지난 시점의 타노스가 토르에게 머리를 잘리기 전에 남긴 말이다. 후술한 것처럼 똑같은 두 대사가 전부 타노스 자신의 유언이 된 셈.[172] 파워 스톤을 재부착했을 때 타노스의 팔에서 스톤 특유의 침식현상이 다시금 일어나다가 토니가 잡았을 때 즈음 절묘하게도 그 침식이 멈춘 것이 복선이다. 스톤이 무사하다면 토니가 떨어져나간 이후 다시 침식 현상이 생겨야 하지만 멀쩡했기 때문.[173] 이로써 인피니티 사가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대사가 되었다. 원래는 아무 말 없이 의미심장한 미소만 지으며 손가락을 튕기는 장면이었다고 하는데 밋밋해서 어떤 대사를 넣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본작의 편집자인 제프리 포드가 저 대사를 권했고 다음날 바로 재촬영했다고 한다. 스톤의 엄청난 힘을 버티느라 헐떡이면서 말한다. 이때 토니의 몸을 잘 보면 스톤에서 흘러넘치는 에너지가 슈트의 팔을 넘어 가슴에까지 침범하고 있다.[174] 인피니티 워에서 자신의 과업을 달성한 타노스가 마지막에 태양을 바라보며 앉는 것과 대조되는 상황을 연출한 것.[175] 그나마 그가 해낸 일이 타노스나 헐크가 한 것보다 훨씬 스케일이 작기에 둘에 비하면 약한 인간의 힘으로 버틸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주의 수많은 생명의 반을 없애거나 다시 만들어내는 것에 비하면, 타노스 군단을 없애는 것 정도는 작은 일이기 때문.[176] 어벤져스 1편에서도 아이언맨이 자신을 희생할 각오로 포탈을 타고 들어갔다가 떨어져 죽을 뻔한 다음에 깨어났을 때도 캡틴이 "We won."이라고 말했었다.[177] 전작에서 했던 마지막 말과 같은 내용이지만 상황은 다른데, 전작에서는 돌아가라는 토니의 지시를 고집부리면서 거부하고 함께 싸웠음에도 결국 타노스를 막아내지 못하고 죽어가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담겼다면 이번에는 자신을 희생하여 우주를 구하고 죽어가는 토니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점을 미안해했다.[178] 마지막 힘을 짜내어 페퍼 쪽을 바라보던 토니가 이 말을 듣자 고개를 숙인다.[179] 이전까지 토니는 미래에 닥쳐올 위기를 부르짖으며 이런저런 준비를 해왔으나, 주변 사람들은 제대로 들어주지 않았다. 나름 지구를 지켜보려던 취지에서 시작한 울트론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고, 드디어 인피니티 워 시점에서는 지구를 초월해 범우주적인 수준의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이렇게 되기까지 토니는 언제나 극도의 불안감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 왔었고, 토니의 반려자인 페퍼는 그런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왔을 것이다. 엔드게임 영화 초반부에서 페퍼는 "그렇게 하면 당신이 쉴 수 있을까?" 라고 질문하는데, 핑거스냅이 일어난 이후로 다른 영웅들에 비하면 그나마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성공한 토니조차도 여전히 아픔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려준다. 따라서 페퍼가 쉬어도 된다고 말하는 것은, 진정으로 토니가 모든 걱정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말해주는 뜻 깊은 장면일 수밖에 없다.[180] 이어서 가슴에 올린 페퍼의 손을 잡고 있던 토니의 손이 툭 떨어진다.[181] 삭제 장면에서 죽은 토니에게 페퍼가 입을 맞춘 뒤 호크아이를 시작으로 전장에서 함께했던 히어로들이 하나둘씩 무릎을 꿇어 전사한 아이언맨에게 예를 표한다. 그 사이, 이를 바라보던 가모라는 어디론가 슬그머니 사라진다.[182] 인피니티 워 때의 모습과 똑같은 걸 보아 핑거스냅 당시에 먼지로 사라졌었던 듯한데 감독들이 네드 역시 사라졌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파프롬홈에선 아예 반내 주요인물들이 모두 소멸되었던 것으로 나온다.[183] 말하면서 스스로도 감정이 고조됐는지 이 부분에서 말을 조금 더듬는다.[184] 일반 화면비로는 몸만 나와서 잘 알 수 없지만 아이맥스 포맷 화면비로 보면 스티브와 토르도 소파 뒤에 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185] 아이언맨 1에서 토니가 동굴 안에서 만들었던 것으로, 이후 토니가 새 걸로 갈아끼운 뒤 구형은 버리라는 것을 페퍼가 저 문구를 새긴 채 장식용으로 돌려줬었다. 토니의 영웅적 행보의 첫 걸음을 추억하면서 그를 떠나보내는 셈.[186] 앵글이 비추는 순으로 페퍼 포츠와 모건 스타크 → 제임스 로즈와 해피 호건 → 스티브 로저스 → 피터 파커와 메이 파커 → 헐크와 토르 → 닥터 스트레인지와 웡 → 스콧 랭과 호프 밴 다인, 행크 핌, 재닛 밴 다인 → 로켓, 그루트, 맨티스, 네뷸라, 피터 퀼, 드랙스 → 트찰라, 오코예, 슈리 → 클린트 바튼 가족 → 완다 막시모프, 버키 반즈, 샘 윌슨 → 할리 키너마리아 힐, 썬더볼트 로스 → 캐롤 댄버스 → 닉 퓨리 순이다.[187] 참고로 해당 대사는 어벤져스 1편에서 전투 직후 깨어난 아이언맨이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캡틴 아메리카가 "우리가 이겼어"라고 하는 대사를 화법식으로 옮겨온 대사이다.[188] 아이언맨1에서 토니 스타크가 구출된 후 치즈버거를 먹고 싶다고 한 장면의 오마주.[189] 아이언맨의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한때의 마약중독을 끊게 된 계기중 하나도 치즈버거다.[190] 말장난 같지만 실제 코믹스가 있다. 발키리가 속해있다.[191] 토르는 엔드게임 시점의 그 배불뚝이 상태에서도 타노스를 상대 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은 가지고 있다. 반면 스타로드는 우주적 존재의 혈통이긴 하지만 에고가 죽은 시점에서 더 이상 신적인 능력은 사용이 불가능한 평범한 인간이 되었다.[192] 퍼스트 어벤져에서 나온 두 사람의 대화씬을 오마주. 그 때는 떠나는 버키가 멍청한 짓 하지말라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떠나는 스티브가 얘기한다. 그런데 여기서 버키는 갑자기 '''“보고 싶을 거야”'''라고 말한다. 5초 뒤에 돌아온다는데 굳이 저런 말을 한다는 것은 아마도 이때부터 이미 캡틴의 선택을 예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죽마고우인 만큼 스티브의 심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짐작한 모양.[193] 실제 노년 배우가 연기를 한 뒤, 얼굴만 배우 크리스 에반스를 합성했다고 한다.[194] 그렇다고 해서 당장은 2대 캡틴 아메리카가 되는 것이 아니다. 마블 스튜디오 소식에 따르면 안소니 맥키는 “나는 팔콘이고 언제나 그럴 거다. 내 별명은 언제나 같을 거다”라고 말하며 방패는 이어받았지만 당장 ‘캡틴 아메리카’라는 타이틀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195] 1945년 때 나온 노래로 당시 미국에선 제2차 세계 대전이 종전 후 유명해진 노래다. 이 노래의 가사 주요 내용이 '''전쟁터에서 싸우다 돌아온 이들을 반기는 내용'''이라 캡틴 아메리카에게는 아주 의미있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196] 이때 어벤져스의 원년 멤버수에 맞춰서 딱 6번이 나온다.[197] 스캇이 끌고 간 차를 되찾으러 오지 않았고 그 덕에 루이스의 차는 물품 보관소에 쳐박히고 쥐 때문에 살아돌아온 앤트맨이 (나중에 어떻게든) 끌고 나온다. 또한 추모비에 이름이 짤막하게 나옴으로써 사망했다는 사실은 확실하나, 엔드게임 이후에는 살아돌아온 걸로 추정하고 있다.[198] 영화 초반, 에릭 셀빅과 샤론 카터 두 명은 본부에서 '사라진 인물들'을 보여줄 때 나온다. 돌아온 이후 모습이 나오진 않지만 살아돌아오긴 했을 것이다.[199] 이때 함께 당한 아스가르드인의 절반도 돌아오지 못한 걸로 보아야 한다.[200] 토르가 타임 스톤으로 되살려오자고 하지만 클린트는 "그가(아마도 레드스컬) 되살리는건 불가능하다고 했다" 고 말한다. 이후 브루스도 "사실은 핑거스냅 때 (약속과 다르게) 나타샤를 되살리려 해봤지만 안됐다" 고 고백을 한다. 소울 스톤의 대가로 생명과 영혼을 지불한 인물은 현재로서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돌이킬 수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201] 에필로그의 밀라노 우주선 내부에서 가모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걸로 보아, 원래 살던 2014년의 평행 세계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2023년의 메인 세계에 잔류하여 홀로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202] 다만 현재 슈리와 함께 지구에 남아있는 거의 유일한 과학자 어벤져이기 때문에 여러 기술적 문제와 관련된 조언을 위해 '학자 캐릭터'로서 활동할 가능성은 있다. 그리고 의수나 인공 팔을 만들어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203] 원래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는 엔드게임까지만 계약이 되어있었고 예정되었던 솔로영화 3부작도 모두 끝난 상태지만, 헴스워스 본인도 토르 역을 계속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고 마블 측에서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발언이 있었기 때문에 상황이 좀 다르다. 현재 토르: 러브 앤 썬더가 페이즈 4의 마지막 영화로 잡히면서 솔로 영화 시리즈가 4부작으로 연장이 되었고 토르 4편이 토르의 마지막이 될 지 아니면 그 이후에도 이어질지는 영화가 나와야 알 것이다.[204] 허나 할리는 당장은 될 가능성이 적고 무엇보다도 초대 아이언맨 토니의 공백이 어마어마한데다 토니의 정신적 후계자로 피터를 강조하고 있다.[205] 스페이스 스톤은 원래 있던 위치에 돌려놓으면 되고 치타우리 셉터나 아가모토의 눈은 도로 스트라이커 팀과 에인션트 원에게 전달하면 되며 에테르는 도로 제인에게 넣으면 되고 또한 토르가 과거에서 돌아오면서 가져온 망치도 제자리에 놓는 것으로 원래 역사와 어긋나지 않게 조치할 수 있다. 에인션트 원과 브루스의 문답에서 보듯이, 추가로 또 바꾸지 않는 이상 이미 생겨난 대체세계에 재방문하는 건 가능하다. (그렇지 않다면 에인션트원은 타임스톤을 영원히 돌려받을 수 없게 되는데 순순히 빌려줄리가 없다).[206] 오브의 경우엔 이미 타노스 군단이 몰살되어버린 시간대가 되어버려 현재 시간대와는 달라졌다.[207] 그나마 클린트는 영웅적 행적으로 속죄라도 했지 만약 클린트처럼 악행을 저지르던 사람이 갑자기 돌아온 가족들을 마주하게 된다면 어찌됐을까? 클린트가 합류하지 못했다고 했을 때 돌아온 가족들이 국제적인 살인마가 된 그를 마주했다면? 잘못하면 가족을 두번 잃는 결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다.[208] 영화 어바웃 타임의 경우 이런 식의 시간 되돌리기가 이곳과 다르게도 가능함에도 자식을 낳은 후 그 전의 일을 고치자마자 아이가 달라져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 만일 핑거스냅 자체를 무효화시켜 버리면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9] 어벤져스 1편에서도 희생정신에 대해 비판적인 언행을 보이는 것을 보면, 히어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에도 희생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듯하다. 핼리캐리어를 재부양시키고 핵폭탄을 포탈에 밀어넣는 것을 기점으로 진짜 아이언맨이 히어로로서 거듭났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