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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8년 그룹
앤썸 (Anthem)을 통해 가요계에 처음 데뷔한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화가이다.
멜론이 2020년 발표한 2000년대(00-09년) 종합 차트와 2010년대(10-19년) 종합차트에 따르면 TOP 10에 두차례 다 이름을 올린 가수는 대한민국에 단 '2명'뿐이다. 그리고 그 중 1명이 '''나얼'''이다.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대중성으로도 최정상 가수인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
브라운 아이즈(Brown Eyes)', '
브라운 아이드 소울(Brown Eyed Soul)'에서 메인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브라운 아이즈가 활동 중단 상태라 현재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메인보컬과 솔로로 활동하는 중이다.
흔히들 말하는
김나박이라는 밈의 시발점이 된 인물이기도 하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TV에서 노래를 부른 것이 2002년이다. 그 이후론 '''가수로서 TV에 나온 적이 사실상 단 한 번도 없어''', 순수하게 콘서트 공연과 꾸준히 발매하는 앨범의 뛰어난 음악성,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가능케한 최고의 가창력만으로 대중들에게 평가받아 지금의 위치에 오른 독특한 케이스의 유명인이자 가수다.
[3] TV에 잘 안 나오며 신비주의를 유지하는 가수들도 통상 3년, 길어도 5년마다 TV나 매체에 출연해 노래를 부른다. 심지어 극강의 신비주의를 자랑하는 조용필과 나훈아보다도 TV출연이 적다.
2. 화가 유나얼
[image]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던 나얼은 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며 중학생 때부터 입시미술을 시작했다. 예중 진학에 실패하긴 했지만
계원예대 매체예술과에 진학했다. 2000년 졸업 후 2001년, 첫 전시회 '황과 흑의 조우'를 열었으며, 계원예대에서 편입했었던
단국대 서양화과를 2003년에 졸업, 2005년
단국대 디자인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들의 피부가 검은 것은 저주를 받아서도 햇볕이 뜨거워서도 아니다.
단지 그 순수하고 착한, 하얀 눈동자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함이다.
'''나얼'''
주로 '''흑인'''들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캔버스가 아니라 종이 박스 조각 등에 그린 그림도 있다. 그의 흑인 그림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보았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흑인음악에 큰 관심을 두다보니 자연스레 흑인이라는 낯선 존재들에게 애정이 생겼고, 그 때문에 흑인들을 그리게 되었다고.흑인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의 작품이 인종 문제에 대한 심오한 뜻을 담고 있거나 혹은
스테레오 타입만 묘사하는 인종차별적인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고 오해를 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는데, '''아니다.'''
[4] 인종차별에 관한 주제는 몇 번 다룬 적이 있지만 메인으로 삼는 주제는 아니며, 다른 작가들의 작품에 백인 주인공이 많은 것처럼 나얼의 작품은 '''그냥 흑인이 주인공'''인 것일 뿐이다. 나얼은 어떠한 PC적 의도나 차별적 의도를 담고 흑인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실제로 그의 작품에서 흑인들은 주로 쓰이는 서브 역할이나 편견에서 벗어나 평범하게 일상을 사는 모습으로 나타나 있다. 나얼은 본인이 흑인을 그리는 것이 이렇게 주목받을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즉, 나얼이 흑인을 그리는 이유는 다른 거창한 이유 없이 그저 '''좋아서'''인 것.
[5] 굳이 의미를 잡자면, 인종 편견에서 완전히 벗어난 작가의 순수한 세계관이 나타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의 작품에는 흑인이 가장 많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인종들이 출연하여 인종이라는 벽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평범히 어울린다. 정치적 올바름을 내세우며 어느 인종에게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보다, 나얼의 작품처럼 그냥 평범하게 여겨주는 것이 어쩌면 편견에서 벗어난 진짜 올바른 길일 수도.
또한 '''어린아이와 눈이 가려진 어른들'''이 작품 소재로 많이 쓰이는데, 이는 나얼이 갖고 있는 성서적 신념과 관련이 있다.
[6] 그때 사람들이 어린아이들을 주께 데려오니, 이는 그들을 어루만져 주시기를 바람이라. 그러자 제자들이 아이들을 데려온 사람들을 꾸짖더라. 예수께서 그것을 보시고 몹시 언짢아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허락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들의 것이니라.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처럼 영접하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하시고 그들을 양팔로 안으시며 그들에게 안수하여 축복해 주시더라. <마가복음 10:13-16>
또한
콜라주와 낙서같은
타이포그라피 작업을 많이 하는데, 주제는 대부분
성경 및
복음과 관련되어 있다. 쓰레기와 폐품 등으로 콜라주를 하여 재창조를 하는 스타일이다. 유독 버려진 과거의 것들에 큰 애정을 느끼는데, 나얼은 본인도 자신이 그런 취향을 갖게 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 하나님이 인간을 보실 때에도 그런 생각을 하시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사람이 볼 때에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도 하나님께는 소중한 자녀이고 훌륭한 사람으로 만드실 수 있을거라고. 관심받지 못했던 것들을 작품으로 재탄생 시켰을 때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진지하게 바라봐주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또한 그의 스타일은
장 미쉘 바스키아와 로버트 라우센버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브라운 아이즈나
브라운 아이드 소울, 자신의 앨범 자켓 또는 속지에도 자신의 흑인 그림들을 사용한다. 나얼과 관련된 가수나 그룹들의 앨범 자켓 디자인은 거의 90% 나얼이 디자인한 자켓들이라 봐도 무방하다. 그 외 패션, 책, 생활소품 등도 꾸준히 디자인해왔다. 국내외에서 전시회도 많이 여는 중.
솔직히 밝히기를, 음악을 만드는 것보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음악은 듣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고, 가수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미술창작은 오래 전부터 계속 해왔던 것이라서 숨 쉬듯 당연하게 느껴진다고. 또한 음악활동은 대중가수로서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데, 미술은 순전히 모든 게 본인이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한다.
나얼 스스로 '본업은 화가, 부업은 가수'라고 생각한다는 소문에 대해서, 나얼은 미술이 본인에게 더 잘 맞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런 소리는 한 적 없다며 일축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는 절대 없으며 반드시 둘을 함께 병행하며 창작활동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Canon''' 가수로 유명하지만 음악 활동 외에도 많은 일들을 하시잖아요.
'''나얼''' 물론 스스로 우선순위를 높게 두는 일은 '음악'입니다. 그런데 미술을 전공했어요. 학부와 대학원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했고, 아직까지도 작업을 계속하고 있고, 전시도 간간이 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릴 때부터 미술을 공부했기 때문에 계속 미술을 할 줄 알았어요. 어릴 때는 제가 음악을 직업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중학교 때부터 흑인 음악에 빠져서 음악을 많이 듣고 연습했는데 오늘날 이렇게 뮤지션이 되었네요.
창작을 즐기는 예술가 - 캐논 인터뷰(2010)
나얼이 가수로서 더 유명하다보니 '가벼운 마음으로 미술하는 연예인'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는데, 나얼은 초등학생 때 부터 장래희망란에
화가를 써 낼정도로 오랜세월 화가가 꿈이었고 중학생 때부터 입시미술을 하였으며 대학교와 대학원을 모두 미대를 나왔다.
나얼의 주 작업인
콜라주 작업은 고등학교 시절 만난 미술선생님이 나얼에게 콜라주를 알려주었고, 그 때부터 콜라주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말리고를 반복해야 하는 타 회화와 달리 곧바로 결과물을 볼 수 있는 콜라주는 성격이 급한 본인과 잘 맞았다고 생각했다고.
콜라주로 주로 작업하긴 하지만, 그의 드로잉 작품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드로잉 실력도 굉장히 뛰어나다.'''
[7] 그림을 못 그려서 콜라주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나쁘다고 하는데... 나얼의 드로잉 작품을 본다면 할 수 없는 말이다. 나얼은 음악작업을 하면서 낙서를 하거나 주변인들을 몰래 크로키하곤 하는데, 그 모나미로 끄적거린 낙서만 봐도 그의 그림 내공이 얼마나 뛰어난 지 알 수 있다.
또한 그의 콜라주 작업도 수많은 미적 지식과 갈고 닦은 기술을 바탕으로 두고 있다.
3. 가수 나얼
[image]
1996년 고등학생 시절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의 코너 '별밤 뽐내기'에서 교회 친구들과 아카펠라 그룹으로 참가해 연말 결산까지 올라갔었다. 별밤 출신의 스타 중 한 명인 셈. 당시 별밤지기
이문세는 아예 기억을 못했다가 2015년 3월 자신의 15집 앨범 발표 때 이 사실을 밝혔다. 나얼이 속해 있던 이 아카펠라 그룹은 매우 유명해서, 옆 동네 교회들까지 노래를 부르러 다녔다고 한다.
나얼은 대학생이 된 후 계원예대의 밴드동아리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송원영을 만났고, 송원영은 후에 <가지마 가지마>, <똑같다면>, <바람기억>, <Gloria> 등의 뮤직비디오 감독을 맡게 된다. 나얼은 말이 없고 인상이 날카로워 무서운 선배였지만 송원영은 유머감각이 뛰어나 신입생들에게서 인기가 많았는데, 나얼이 술 한 잔 걸치고 노래를 부르면 신입생들이 죄다 송원영을 버리고 나얼 쪽으로 몰렸다고.
ALTAR/ALTER라는
CCM록밴드의 앨범에 백보컬로 참여한 적이 있다.
21세 나얼의 목소리
나얼의 데뷔가 이뤄진 4인조 그룹이다. 1998년
SBS 신세대 가요제에서 <너를 보내며> 라는 곡으로 대상을 수상하고, 1999년에 1집을 내면서 데뷔했다. 원래는 같은 교회에서 'For The God'이라는 중창단을 하다가 중학교 동창
[8]과 후배
[9], 형
[10] 김진석. 그는 후에 브라운 아이드 소울에 합류할 뻔했지만 모종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했다.
과 함께 앤썸을 만들었다고.
[11] 박영석은 1집 앨범 작업 도중 탈퇴, 김건이 후에 합류.
1집 'Easy' 발표 후
R&B나 힙합 분야에서 당시로서는 시대를 앞서 나간 곡들을 발표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그래서인지 대중에게 큰 호응을 받지 못하고 묻혀 버렸다.
사실, 앤썸은 나얼의 표현을 빌려 '''완전히 망했다.''' 이때 돈이 안 되자 소속사도 막장 행각을 벌이는 등 많이 힘들었던 모양인지 앤썸 시절은 그다지 기억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온갖 지방행사란 행사는 다 나가고, 가수가 나갈 필요가 없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얼굴을 알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정말 온갖 고생은 다 했는데 합당한 대우도 못 받고 기획사와도 사이가 안 좋았다고 한다.
이 때 나얼이 얼마나 고생을 했냐면 한 가지 알려진 일화가 있는데, 이 시절 앤썸이
DJ DOC의 <기다리고 있어>를 함께 녹음하게 됐는데
김창렬이 나얼의 파트를 죄다 잘라먹었다. 음원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나얼의 파트는 거의 다 삭제하고 본인이 불렀으며 나얼의 목소리가 제대로 나온 것은 후반부
DJ DOC의 파트가 끝나고 애드립이 나올 때 뿐이었다. 게다가 'feat. Anthem'도 넣어주지 않아서 꽤 많은 사람들이 나얼의 애드립을
DJ DOC가 한 건 줄 알았다고. 무명이었던 나얼은 그런 취급을 당하고도 아무 말도 못 했는데,
브라운 아이즈가 대히트를 치고나니 갑자기 나얼이 참가한 곡이라며 엄청 홍보를 해대서 나얼은 정말 어이가 없었다고 한다.
2019년, 나얼이
인스타그램에 이 시절 삭제됐던 '''<기다리고 있어> 본인의 파트 녹음본'''을 올렸다!
# 팬이 편집한 복원판 앳된 목소리지만 이 때부터 정말 대단한 가창력을 자랑한다. 이런 것이 세상의 빛도 못 보고 말도 없이 잘려나갔으니, 어린 나얼이 얼마나 상처받았을지는 안 봐도 뻔하다.
이 때 여러가지로 상처 받은 나얼이 앞으로의 활동 도중 방송 출연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게 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어쨌든 앤썸 이후 나얼의 방송 영상을 보기란 대단히 어렵다. 앤썸 시절 방송 영상은 유튜브에 앤썸의 대표곡 제목을 치면 간간이 나오니까 궁금하면 찾아보자. 이후로는 자신이
흑역사로 여기는지 다시 앤썸 시절 노래를 부른다든지 하는 일은 없었다.
[12] 브라운 아이즈의 3집 티저 영상. 매우 큰 반응을 이끌어냈고, 이 영상 이후로 한국 가요계에서 컴백 전에 티저 영상을 내는 것이 관례처럼 굳어지게 되었다.
나얼과
윤건의 2인 그룹으로, 윤건이 작곡 대부분과 프로듀싱 그리고 서브보컬을 담당하였고, 나얼은 메인보컬과 앨범 자켓 디자인 등에 참여하였다. 윤건의 작곡, 프로듀싱력과 나얼의 가창력이 대중의 큰 호응을 얻어, 앤썸 시절에는 맛보지 못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2001년 공개된 1집의 타이틀 곡 <벌써 일년>이 음원차트 '''21주 연속 1위'''를
[13] 하는 등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가수 나얼의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다. 자세한 정보는 해당 그룹 문서 참조.
나얼이 브라운아이즈 데뷔 전(2000년)
류재현이 또래에서 노래를 가장 잘한다는 소문을 듣고 나얼에게 찾아와 메인보컬로 같이 해주길 바랐지만 그땐 이미 윤건과 작업 중이었어서 거절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 그룹은 바로
바이브. 22살의 나이에도 노래실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느낄 수 있는 일화이다.
총 발매한 앨범은 4개이며 4개의 타이틀곡을 냈다.
[14] 정규 앨범은 3개이며, 하나는 신곡 <이 노래>를 추가한 베스트 앨범이다.
'''년도'''
| '''앨범'''
| '''곡'''
| '''성적'''
|
2001
| Brown Eyes
| 벌써 일년
| '''멜론 연간차트 1위'''
|
2003
| Reason 4 Breathing?
| 점점
| '''멜론 연간차트 2위'''
|
2008
| Two Things Needed For The Same Purpose And 5 Objets
| 가지마 가지마
| '''멜론 연간차트 10위'''
|
브라운 아이즈 데뷔 후 '''단 한번의 TV출연, 공연, 무대영상 없이 기록한 그야말로 미친 성적이다.''' 하지만 나얼은 늘상 성공하기 전 실패부터 했기에 빠른 성공을 했음에도 오히려 두려웠다고.
여담으로 브라운 아이즈가 방송에서 1위를 했을 때 나얼은 친구와 김밥을 먹고 있었다고 한다.
2002년
브라운 아이즈 2집 이후 브라운 아이즈 활동을 잠시 접게 된 나얼은 3명을 모아 4인 보컬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을 결성한다. 브라운 아이즈 활동을 통해 널리 이름을 알렸기에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성을 추구하면서도 안정적인 대중적 지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2008년 브라운 아이즈 3집 이후 브라운 아이즈가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게 되면서 현재로선 사실상 나얼의 유일한 소속 그룹이 되었다. 자세한 정보는 해당 그룹 문서 참조.
3.5. 솔로 활동
'''나얼의 솔로곡 성적'''
|
'''년도'''
| '''앨범'''
| '''곡'''
| '''성적'''
|
2005
| Back To The Soul Flight
| 귀로
| '''멜론 연간차트 15위'''
|
2012
| Principle of my Soul
| 바람기억
| '''멜론 연간차트 13위'''[15]
|
2015
| 브라운 아이드 소울 싱글 프로젝트 1st. 같은 시간 속의 너 By 나얼
| 같은 시간 속의 너
| '''멜론 연간차트 2위'''
|
2017
| 기억의 빈자리
| 기억의 빈자리
| 멜론 연간차트 74위[16]
|
'''2005년 01월 08일, 리메이크 앨범 '
Back To The Soul Flight' '''를 발매했으며, 주로 그 이전의 명곡에 대한 리메이크 곡이 실렸다. 타이틀곡은 <
귀로>.
'''2012년 9월 20일, 솔로 정규 1집 '
Principle Of My Soul' '''를 발매했으며, 리메이크 앨범이 아닌 완전한 솔로 앨범. 타이틀곡은 <
바람기억>. 차트에는
지드래곤이 굳건히 있었음에도, 발매와 동시에 멜론을 비롯한 음원 사이트에서 1위 부터 10위까지 이 앨범의 곡들로만 줄세우기를 하고 지붕을 몇 번은 걷어차는 등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앨범은 후에 꾸준히 R&B, SOUL 장르의 명반으로 인정받는다. 그리고 이 앨범으로 제10회 한국대중음악상 장르 알앤비 소울 분야에서 최우수 음반상, 노래상을 수상했다. 당연하지만 나얼은 참석하지 않았고(...) 매니저가 대신하여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 아버지께 바친다"는 수상소감을 남기고 갔다. <바람기억>은 음악 포털사이트에서 무려 3년이 지났음에도 음악차트 TOP 100에 82위로 랭크되는 등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2015년 2월 5일, 브라운 아이드 소울 싱글 프로젝트 1st. '같은 시간 속의 너 By 나얼' '''이 발매되었고 <같은 시간 속의 너>는 발매 직후 멜론, 올레뮤직, 엠넷, 네이버 뮤직 등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달렸다. 2015년 2월 15일 SBS 인기가요에서 방송 출연 없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브라운 아이드 소울 싱글 프로젝트에서 타 멤버들의 음원 성적을 훨씬 상회하는 '''압도적인 음원 파워'''를 보였다. 어찌나 인기를 끌었는지 2015년 상반기 최고로 흥한 히트곡 1위가 <같은 시간 속의 너>로 뽑힐 정도. 이 사실을 미리 알기라도 한 건지 피키캐스트가 진행한 브아솔 인터뷰에서 타 멤버들이 나얼을 보며 '쟤 빼고 다 망했어요'라는 부러움이 섞인 디스를 은근슬쩍 날리기도 했다. 이 곡을 통해 2016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올해의 롱런음원상, 올해의 가수상 음원부문(2월)을 수상하였다. 당연하게도 나얼은 참석하지 않았다(...).
'''2017년 11월 29일, 리드 싱글 '기억의 빈자리' '''를 선공개했다. 공개하자마자 멜론, 지니, 벅스, 엠넷, 네이버뮤직 등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했다. <기억의 빈자리>는 특히 신디사이저를 이용하여 8, 90년대 감성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약 3달 반 정도 지난 시점에서 <같은 시간 속의 너> 의 유튜브 조회수를 따라잡았다! (2018년 12월 21일 기준 조회수 16,567,481회)
'''2017년 12월 22일, 두번째 싱글 '글로리아(Gloria)' '''
[17] 70년대 미국 흑인 그룹 'Enchantment'의 1975년 싱글 곡을 리메이크. 처음엔 웬 동양인이 본인들의 노래를 커버한다고 하니 내키지 않았는지 데모를 보내라고 했는데, 데모를 듣고 매우 흡족해하며 흔쾌히 허락했다고 한다.
를 공개하였고, '''2018년 2월 8일, 세번째 싱글 'Baby Funk' ''' 이 발매되었다. 장르는 모던 소울 이며 대중성과 음악성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한다.
'''2018년 3월 28일, 솔로 정규 2집 'Sound Doctrine' '''이 발매 되었다. 싱글 커팅된 <기억의 빈자리>, <Gloria>, <Baby Funk>를 포함해 10개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타이틀곡은 <널 부르는 밤>. 60년대부터 9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옛날 사운드를 매우 잘 재현해 냈으며, 이 앨범 또한 나얼의 음악적 색깔을 진하게 담은 R&B/Soul 명반으로 평가받았다.
'''2020년 12월 21일, 싱글 '서로를 위한 것' '''이 공개되었다. <같은 시간 속의 너>, <기억의 빈자리>를 잇는 이별 3부작의 마침표라고. 팝(POP)적인 사운드와 잘 어울리는 한국말 가사, 후반부의 고음 등이 인상적이다.
신곡 발매와 함께 멜론에서 처음으로 음악 라디오방송을 진행했다. 오랜 친구인 에코브릿지와 함께했고, 나얼이 뽑은 한국 가요들을 들어볼 수 있다. 나얼의 말하는 목소리 및 찐친구와의 케미가 궁금하다면 한번 들어보는 것을 추천.
'''독보적이고 유니크한 음색'''과 '''화려한 기교와 애드립'''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 공명의 소유자다.''' 나얼의 R&B의 기본적인 요소들과 기술을 논하기에 앞서, R&B의 거장
스티비 원더가 노래를 듣고 러브콜,
마이클 볼튼과
보이즈 투 멘이 합동 공연을 제의,
퀸시 존스와 만남을 가지고,
에릭 베넷이 리메이크를 한 한국의 가수 중에는 전례없는 케이스를 가진 상당히 이례적인 가수임을 밝힌다.
글쎄요, 무슨 경지라고 하기에는 '''제 실력이 형편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얼
희대의
망언이라고 불리는 나얼의 발언. 하지만 나얼은 '''극강의
완벽주의자'''로, 스스로를 저렇게 생각하는 것은 '''
진심'''이다.
어떻게 그렇게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냐는 질문에 "자신이 녹음하고 듣고 스스로 피드백을 거쳐야 된다"는 식의 의견을 표출한 바 있다. 근데 사실 이는 다른 정상급 가수들도 하나같이 얘기해주는 것이며 실제로도 가수지망생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18] 가수지망생으로서가 아니더라도 실제로 자신의 녹음을 계속 들어보면서 거슬리는 부분을 찾아내면서 노래를 부르다보면 1년만 지나도 예전 것과 현재 것의 목소리가 크게 다르다는게 느껴질 것이다.
나얼 형 같은 경우는 '''인간이 아니에요'''. 그 사람은 자기가 연습하는 거를 티를 안 내지만 제가 봤을 때는 정말 인간이 아니에요. 애드립을 하나 따도, 자기가 그거 못하면 연습실에서 3일 동안 안 나오고...
휘성[19]
이 발언에 있어서 나얼이 얼마나 독한 인간인 건지 알 수 있는 거냐 하면... 남들과의 연락을 끊고 2년간 시끄럽고 악취 나는 빗물 하수 처리시설에서 종일 노래 연습을 했다던, 노력파로 유명한 그 휘성이 저 소리를 했다는 것이다...!
(중창단 결성에) 대한 얘기를 하고 다같이 회식자리가 있었어요. 삼겹살을 먹었는데, '''삼겹살을 구우면서 애드립을 하더라고요.''' 구우면서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전, 이 친구는 둘 중에 하나다. '''연습에 미쳤거나, 그냥 미쳤거나.''' 이렇게 잘하려면 '''노래가 생활이 되어야 하고, 생활이 노래가 되어야 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죠.
정엽
저도 나얼 씨가 리메이크 앨범 녹음을 할 때 매니저 분들끼리 알아 가지고, 우연한 기회에 녹음실에 갔죠. 나얼 씨가 녹음에 들어가기 전에 목을 푸는데, 두 세 시간 있었는데 전 그것만 듣고 왔거든요? 그것만으로도 밖에서 소름이 끼치는 거예요.
(중략)
그 뒤에 나얼 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천재 보컬리스트다." 다들 이렇게 얘기들 하시는데 '''뒤에서의 엄청난 노력과 연습량이'''... 그렇게 쉽게 천재 보컬리스트라고 말할 수 있나? 싶은거죠. 일반인들이 봤을 때나 다른 가수들이 봤을 때는 "아, 나얼처럼 노래 잘 하고 싶다." 이런 대상이긴 하지만 나얼 씨 정작 본인이 그렇게 연습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본인은 아직도 자기가 아무것도 아니고, 한없이 자신은 너무너무 부족한 보컬리스트라고 본인을 계속해서 채찍질하고 있는거죠.'''
속된 말로 쓰러지게 노래를 부르면서도 자기는 계속해서 괴로워하고 자기를 괴롭히는 거예요. 그게 너무 안돼서... 망언 같은 느낌이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는 거예요.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의 자신의 꿈과 이상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끊임없이 자기를 괴롭히고 고민하는 거예요. 얼마나 하루하루가 괴로울까? (중략) '''흔히 누군가는 잘난척을 한다고 오해할 수 있거든. 그런데 그런 것은 우리가, 더 전적으로 지지해주고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유
나얼 씨가 많이 늘 외로워해요. 외로워하고... 여러분(팬들)이 아셔야 할 게, 굉장히 힘을 얻어야 작업을 하는 것 같아요. 굉장히 힘들어하는 스타일이에요. '''자기 자신에게 굉장히 또 채찍질하고, 늘 불만족해요.''' "되게 별로인 것 같다.", "자신이 없다", "이게 괜찮을까?"... 이런 고민을 많이 하는데, 늘 변치말고 여러분이 사랑해 주시고 힘을 계속 주시면 좋겠어요. (중략) 제가 늘 앞에서 보면 참 힘든 일이고... 위로도 많이 해주려고 하는데 늘 마음처럼 안 되는 것 같이 생각하더라고요.
송원영
나얼 씨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해요. 음반을 통해서만 노래를 보여주고, 공연장을 통해서만 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아마 TV에 나오면 노래를 못할 것이다... 이렇게 상상하는 분들이 있으시거든요? 제가 장담하는데요, '''더 잘할 거 같은데요.'''(웃음)
그런데 그 본인은, 약간 강박증같은 게 있어요. '내가 어디 나가서, 요만큼의 실수를 하면 어쩌지?' 하는, 그러니까 아무도 눈치 못 챌 실수인데도 그런 실수를 하게 되면 팬들이 나에게 실망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그런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프로페셔널한 감성과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요.'''
정엽
즉, 그의 가창력은 '''
겸손한 마인드와
열정을 바탕으로 엄청난 노력을 통해 오르게 된 경지'''라는 것이다.
사실 유튜브와 그의 공식 팬카페를 비롯한 SNS에서 자주 칭송받는 그의 노래실력의 이면엔 단지 타고난 것이 아니라 노력의 산물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2013년 자신의 생일파티에서도 밝혔다시피 자신도 처음부터 고음이 잘된 건 아니었다고 한다.
중학생 때부터 흑인가수들의 음악에 빠져들어
R&B 음악을 듣거나 앨범을 수집하는 것을 즐겼고, 곧 "나도 이런 소리를 내고 싶다"라는 열망이 생겨 계속 따라 불렀다고 한다. 그리고 약 30년이 지난 지금도 나얼은 그 때의 소리를 재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에코브릿지
[20] 나얼의 팬들에게는 <첫째 날>로 유명한 작곡가
가 말하길 언더그라운드 당시의 나얼이 가수에게 있어서 기본 소양으로 요구되는 음정을 잘 못 잡아서 참으로 고생했다고 토로한 바 있다. 엄청난 음정 관련 감각이 필수인 알앤비 특유의 애드립을 세계적 수준으로 구사하기 위해 쏟아부은 나얼의 노력이 얼마나 험난했을지는 안봐도 뻔한 일... 나얼은 에코브릿지와 함께
고등학생 시절
수학여행 장기자랑대회에 나가 노래를 부른 후 노래를 너무 못 불러 블랙커피
[21]라고 손가락질 받아서 '나같은 놈은 노래를 하면 안 되는 건가?'하는 생각도 했다고 한다.
[22] 부른 곡은 부활의 '사랑할수록'. 그 때의 트라우마가 어느정도 있다고 하며, 아직도 무대와 자신이 안 맞는다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얼은 포기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음반을 사 모으며 끊임없이 음악을 듣고 노래를 연습했다. 나얼이 말한 "미치면 된다"라는 말의 뜻이 이런 것. 겸손한 나얼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 있다고 한 것이 '''열정'''인데, '''나얼은 모아놓은
LP판만 1만장(!)이 넘는다고 추측되는 헤비
리스너다.''' 그리고 '''일상에서도 쉬지않고 노래를 부를 만큼 지독한 연습벌레'''다. 그리고 끊임없이 '''본인의 이상
[23] 레전드 흑인 가수들, 그리고 그것을 넘어 과거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소리. 나얼이 본인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괴로워하는 이유이기도 한데, 나얼이 과연 본인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있는 날이 오긴 할지 의문.
에 대해 계속해서 갈망하고 고민한다.'''
나얼의 오랜 친구 송원영 감독은 그냥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 이런 영역에 도달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노래 하나에만 국한되면 결국 노래만 잘 하는 그저 그런 영역에 도달하게 되기 마련인데, 나얼은 노래 하나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고. '''음악과 인종(흑인)의 문화 등의 다방면을 속된 말로 엄청나게 "빤다"고 한다.''' 판소리로 예를 들자면, 판소리는 한국의 문화와 한의 정서를 이해해야 하는 음악이다. 나얼은 자신이 사랑하는 흑인 음악을 완벽히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그것과 관련된 주변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깊숙히 파고들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닦아온 소양은 나얼이 한국 최정상급 R&B 가수가 되는데에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엄청난 '''
완벽주의자'''인 것도 한 몫을 하는데, 한번
연습이나
녹음을 시작하면 '''최소 8시간 동안은 쉬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목만 두 시간은 푼다고 하며, 지인을 통해 나얼의 작업실을 우연히 가게 됐는데 몇 시간동안 똑같은 한 소절만 계속 듣고 왔다는 사람도 있다.
브라운 아이즈 <Don't you worry> 녹음 당시 나얼 돈 스파이크는 나얼과 함께 작업할 때 나얼이 한 소절을 몇십번 녹음하는 것을 들었는데, 도통 차이점을 못 느꼈다고 한다.
나얼이 얼마나 독한 성격인지 보여줄 수 있는 일면이 있는데 한창 술 마시고 놀고 먹을 나이인 20대 초반 시절에 술을 끊었을 정도이다. 이유는 다들 알다시피 성경에 충실하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
[24] 정확히는 '''알콜을 금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무알콜 맥주는 가끔 마신다고 한다. 일본에서 무알콜 맥주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고 먹었을 때, 너무 행복해서 울었다.
로서의 마음가짐과 관련되어 있다. 한동안은 노는 것을 좋아하고 술도 많이 마시고 다녔는데, 어느 순간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박적인 성향 때문에 남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을 힘겨워하고, 그래서 술에 취한 채 노래하는 것이 편한데도 계속 술 같은 것에 의지하다 자극점
[25]이 점점 높아지면 안 되겠다 생각해 바로 끊어버린 것이다.
그가 2001년
윤건과 함께
브라운 아이즈로 결성하고
벌써 일년라는 희대의 명곡으로 큰 성공과 함께 엄청난 명성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점점 발전하는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뽐내는 것에서 이미 엄청난 노력파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Boyz II Men - End of the Road (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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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 '''2007년'''
|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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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의 발전 과정을 느낄 수 있는 약 10년 주기의 <End of the Road> 커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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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2001년''', 즉 앤썸 시절을 비롯해 브라운 아이즈 데뷔 직전에는
[26] 화요비의 1집 앨범에 피쳐링으로 참여한 것, 허니패밀리 2집과 DJ DOC의 5집의 트랙에 코러스로 참여했던 그 당시
현재와 달리 다소 발음이 부정확하며 스캣 부분에서 인위적인 느낌이 조금 보였다. 하지만 현재의 나얼과 비교되어서 그런 것이지 이미 22세의 나이에 굉장한 실력이었다.
'''2001년~2002년''', 브라운 아이즈 시절을 거치며 감정 표현을 좀더 강하게 했던 편이고 특유의 공명감이 찬 목소리를 중점으로 보컬이 변화하기 시작하는 경향이 보였다. 다만 카랑카랑하다는 인식이 담긴 특유의 미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편이였다.
'''2003년''' 브라운 아이드 소울 1집 '
Soul Free'를 낼 시점에 창법이 상당히 바뀌었다. 브라운 아이즈 시절과 달리 확실히 '먹는 발음'을 자주 구사했고 실제로 이때문에 2005년의 '
Back To The Soul Flight'을 발매하기 직전에는 성대결절 때문에 벨팅 교정도 받곤 했다.
'''2007년''' 브라운 아이드 소울 2집 '
The Wind, The Sea, The Rain'부터 네티즌들이 흔히 찬양하는 '2007년도 나얼'이라는 말이 따로 나올 정도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전성기를 맞게 된다. 이때부터 나얼 하면 떠오르는 노래할 때의 목소리가 완성된 셈. 이전과 달리 상당히 안정된 까닭에 자연스러운 공명과 높은 피치를 소유한 괴물이 탄생한 것이다. 그리고 잠시 컴백한 브라운 아이즈 3집 활동과 몇년간의 브아솔 활동을 거친 후...
'''2012년''' 솔로 1집 'Principle of My soul'의 타이틀곡 <
바람기억>에서 다시 대중들을 놀라게 만든다. 실력은 건재함은 물론 발성이 오히려 더 안정되어서 더욱 듣기 편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보고 나얼의 실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하는 네티즌들도 많았는데,
'''2017년''' 12월에 발매한 싱글 'Gloria'에서 미칠 듯한 고음과 기교를 보여줬기에 나얼의 기량 하락설은 다시금 부정받았다.
'''2019년''' 브라운 아이드 소울 5집 하프 앨범 'It' Soul Right'에서 <Better Together>를 통해 미친듯한 난이도의 기교와 고음을 자랑하며 최정상 보컬리스트로서의 기량이 아직 건재함을 알렸다. 또한 콘서트에서 현재의 단단한 발성과 과거의 현란한 고음을 합친 가창력을 다시 선보여 "2007년도 나얼을 뛰어넘었다"라는 반응이 생기기도 했다.
'''나얼의 음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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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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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0옥타브 솔(G2) [27] Back To The Soul Flight <intro> ~ 3옥타브 솔(G5)[A] Back To The Soul Flight <호랑나비> '''가성''' 2옥타브 라(A4)[28] Brown Eyes <Love is over> ~ 4옥타브 도(C6)[A] Back To The Soul Flight <호랑나비>
| '''진성''' 0옥타브 시(B2)[B] Taxi Driver <Ring My Bell> ~ 3옥타브 파♯(F♯5)[B] Taxi Driver <Ring My Bell> '''가성''' 2옥타브 시(B4)[29] ~ 3옥타브 시(B5)[30] 제1회 신세대 가요제 Generation Next <너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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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얼의 음역대를 정리한 영상
보컬리스트로서의 가장 큰 특징은 '''특유의 맑고 고운 미성의 음색, 화려한 기교와 폭발적인 고음''' 그리고 독보적인 공명감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 독특한 기교와 두성을 기반으로 한(일명 : 석굴암) 보이스로 인해 나얼의 노래를 들으면 누구라도 나얼이 불렀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 챌 정도로 독창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특히, 많은 음악평론가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두성을 구사하는 가수''' 라고 불릴 만큼 둥글고 유려하게 정제된 창법이 가장 큰 특징이며 여기에 하드웨어적인 요소가 더해져 국내 남성 가수들 중에서도 '''가장 고음역대에 특화된 스타일''' 을 가지고 있다는 평이 많다. 또한 다방면으로 워낙 완성도가 높기 때문에 나얼의 음색이나 고음은 비교적 쉽게 모창해도 표현력은 쉽게 모창할 수 없다는 말이 정론으로 받아들여질 정도로 그의 스타일은 어렵다.
'''1. 음색'''
청아하지만 어느정도 풍부한 울림이 있는, 높지만 동시에 깊음이 있는, 가녀리지만 힘 있는 신비로운 음색을 지니고 있다. 흔히 옥구슬 굴러간다고 하는 소리. 묘하게 중성적인 느낌까지 나는, '''미성의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음색'''이다.
<Airbag>(A cappella Ver.),
<북천이 맑다커늘>,
<Like A Flame>,
<Rainy>,
<기억리듬>목소리 자체가 타 목소리들과 아예 다른 위치에 떠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이 많은데 그렇다고 붕 떠서 날아가는 게 아니라 진하게 퍼지는 느낌이다. 때문에 하이톤인데도 매우 안정적인 느낌이 드는데, 나얼이 너무 편하게 흥얼거려서 쉬운 줄 알고 따라 불렀다가 너무 높아서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그런 풍부함이 하이톤인 목소리를 굉장히 세련되게 정제시켜서, 그를 모창하는 사람은 많지만 완벽하게 카피하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최고급 명품이 카피제품은 많지만 그 원본을 따라잡을 수는 없듯이, 높은 톤은 모사해도 품격있는 깊이를 카피하는 게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이 아름다운 목소리는 어떤 상황에서든 변화가 거의 없다.''' 데뷔 초 앳된 폼에서 점점 성숙히 익어가면서도 항상 기품을 잃지 않고 노래에 고급스러움을 선사하며, 아주 낮은 저음역대든 숨 쉴 틈 조차 없는 하이노트 밭에서든 음색은 늘 맑고 우아하다. 같은 고음역에서도 날카롭게 찌를 때, 넓게 터뜨릴 때, 울부짖듯 스크리밍 할 때 등 모든 상황에서 음색의 변화가 거의 없다. 다르게 말하자면 음색을 쭉 그대로 유지하면서 매우 다양한 톤을 오가기 때문에, 한결같이 예쁘면서도 지루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다른 누군가가 나얼의 스타일을 모방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든 R&B의 고향 미국 본토에서든 감탄을 자아내는 목소리란 점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정작 나얼은 흑인 가수들의 와일드한 음색을 동경해 본인의 목소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는 게 아이러니한 사실.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노래할 때 미성으로 들리는 나얼의 목소리가 말을 할 때는 또 다르다는 점이다.
나얼의 나레이션과 노래 나얼의 나레이션과 노래2 일상적인 목소리는 미성이라기보다는 평범하고
매가리 없는(...) 목소리 같은 느낌. 한 몸에 두 명이 들어있는 것마냥 노래할 때와 말할 때의 차이가 너무 나서 신기하다는 반응이 많다. 혹자는 이 특징이 나얼의 소리가 얼마나 완성되어있는지에 대해 증명하는 증거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2. 바이브레이션, 호흡, 기교'''
'''나얼의
애드리브 능력은 국내 원탑이라는 말이 정설로 받아들여질 만큼 대단하다.''' 국내에서는 어디서 찾아볼 수도 없는 화려한
애드리브 라인을 선보이는데
4:37~5:50, 그냥 질러도 힘든 고음역대에 무자비하게 흩어진 음들을 완벽하게 짚어내며
4:10~4:58, 물 흐르듯 부드럽게 흐르면서도 분절감이 경이로울 정도로 정확하다.
2:47~3:14 거기다 단순히 기계처럼 음만 찍는 것이 아니라, 짙은 호소력으로 표현력을 최대한 끌어내기도 하고
3:10~3:55 여러 발성법들을 수없이 오가기도 하는 등
3:48~4:23 난이도는 그야말로
헬이다.
2018년 나얼은
보이즈 투 멘의 <End of The Road>를 커버하여, 와냐 모리스도 실제로 몇 번 한 적 없던 속사포 애드립을 완벽히 소화하기도 했다.
4:58~5:30 이 부분 말고도 사이사이 나얼만의 현란한 애드립이 많이 들어가니 전부 다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베이비페이스의 <I care about you>도 극찬 받는 커버곡 중 하나.
2:21~2:37, 3:04~4:23나얼은
바이브레이션을 대단히 정교하게 잘 활용하는 가수이다. 음정과 멜로디 라인에 따라 떨림에도 강약을 주며 여러가지 형태의 바이브레이션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기교 활용시에는 리듬감, 박자 분절, 꺾기 같은 기술적인 면과 표현력이 뛰어나
호흡면에서도 음폭과 세기를 조절하며 호소력과 감정표현 같은 감성적인 면을 놓치지 않는다. 그로 인해, 기교를 써도 인위적이거나 과한 느낌이 들지 않으며 특유의 두성과 기교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음악적 감각이 합쳐져 노래의 맛을 풍성하게 살려낸다. 나얼의 노래가 나얼 말고는 아무도 그 음악의 멋과 본연의 느낌을 제대로 살릴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 나얼의 노래가 난이도가 높은 이유는 음이 높아서이기도 하지만, 설령 '''그 음을 찍을 수는 있어도 특유의 느낌과 감성을 살려내기 정말 힘들기 때문'''이다.
<루아흐>,
<Hello>,
<기다려요> 같은 곡은 나얼의 노래 치고는 음이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인데, 이런 노래들 또한 나얼 특유의 느낌을 살리기 정말 힘들어서, 잘못 불렀다간 밋밋해지거나 촌스러워지거나 곡소리처럼 들리기 십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지만, 사실 나얼의 노래 난도가 극악인 이유는 단연 음역대나 애드립, 기교 때문만이 아니라 그만 완벽히 구사할 수 있는 표현력과 호흡조절 때문이다.
'''3. 성량, 공명'''
나얼의 또다른 숨은 강점은 숨 막힐 정도의 고음역대에서도 전혀 약해지지 않는 공명이다. 특히 현란한 테크닉을 중심으로 했던 07년과 달리, 최근의 나얼은 안정감과 깊은 목소리에 중점을 둬 그 목소리가 더욱 '''단단해졌다.''' 마치 목구멍에 동굴을 뚫어 놓은 것 같은 고음의 괴물같은 울림은 머리가 쩌렁쩌렁 울릴 정도.
그의 실제 울림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자.실제 공연장에 가서 들어보면 알 수 있지만,
브아솔은 화음의 조화를 위해 이펙트나 리버브같은 음향효과를 넣지 않는다. 그래서 공연장과 현장에서의 갭이 심한 편인데 "녹화로 듣는 나얼의 목소리는 현장에서 듣는 것의 발끝도 못 미친다"는 평이 많은 이유가 이 때문. '''목소리와 호흡이 날 것 그대로 드러나는 노골적인 음향 세팅에서 순수 실력 하나 만으로 공연장 전체의 공기를 울리는 나얼의 울림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
'''목소리가 계속 고음역대에서 놀다보니 사실 성량 자체는 작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는데,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마이크 없이 10인과 함께 노래 연습하는 나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폭풍속의 주 연습영상>함께 올림픽 노래를 불렀던 가수 소웰루는 '''특히 나얼의 성량에 깜짝 놀랐다'''는 인터뷰까지 남겼다.
[31] 2002 월드컵 당시 일본 방송에서 나얼의 고음과 애드립 부분에 급격히 소리가 작아지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일본 방송 측에서 악의적으로 마이크 볼륨을 줄였다' 같은 소문이 돌곤 했다. 윤건까지 나얼의 마이크가 너무 낮게 잡힌 무대가 있어 아쉽다고 팬카페에 글을 남겼었다. 정말 의도적인 것이었는지, 음향 세팅의 실수였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사실.
나얼의 성량이 굉장히 크다보니 나얼의 마이크 출력을 크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도 있는데, 이 역시
브아솔은 중창단이기 때문에 마이크 출력은 동일하게 하고 각자 볼륨을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라고 한다.
'''4. 전달력'''
가사전달력 역시 높게 평가받는데 표현 자체에 본인 특유의 영혼이 살아있어 단순한 이지리스닝 발라드 계열 노래를 불러도 더 풍성한 공간감을 주는게 가능하다. 또한 나얼이 피쳐링 한
다이나믹 듀오의
<Ring My Bell>,
<출첵>을 들어보면 발라드 혹은 슬프고 느린 노래를 주로 부르는 가수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인, 신나거나 빠른 노래를 부를때도 슬프게, 쳐지게 부르는 문제가 전혀 없이 신나고 빠른 힙합 비트에서도 충분히 본인의 가창력을 발휘하며 노래를 '살리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독특하게도 데뷔 전에는 한국 밖으로 나가본 적도 없는 토종 한국인 가수인데, '''전달력과 표현력이 영어로 된 곡, 흔히 말해 팝송에서 더욱 크게 빛을 발한다.''' 정작 나얼은 영어를 못 하는데(...) 영어 발음은 끝내주게 좋아서 미국인들 조차 토종 미국인이라고 생각할 정도다. 나얼이 얼마나 미친듯이 외국의 흑인 음악을 따라불렀는지 알 수 있는 부분.
CCM에서의 호소력과 전달력도 장난이 아닌데, 무교인 사람조차 곡에서 전해지는 예수의 사랑을 느끼고 감동을 받을 정도다. 그의 노래를 듣고 신앙이 생겼다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나얼이 가수를 하는 이유 중 하나.
'''5. 음정, 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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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의 음원과 2019년의 라이브. 의도적으로 바꾼 부분을 제외하고 음정이 거의 정확히 일치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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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하는 것을 죽어도 싫어하는 완벽주의자인만큼 음정이 정확하기로 유명하다. 실제 1999년 데뷔 후 콘서트 중 음이탈, 실수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일명 삑사리는 20년 간 1~2차례로 꼽힌다. 애드립을 현란하게 구사하는 만큼 당연히 박자감도 매우 좋다.
엄청난 보컬능력과 수많은 히트곡, 총 '''230만장'''이라는 앨범 판매량, 송라이팅 능력, 25곡이 넘는 고음의 곡
[32] 브라운 아이드 소울 4인이 파트를 나눠서 부르니 힘들지 않을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본인 파트 및 후렴 부분과 3옥타브를 오가는 고음 애드립 부분까지, 쉽게 말해 곡의 "헬구간"들은 죄다 나얼의 몫이다. 그래도 나얼이 나눠불러서 힘들지 않을 것 같다면 한번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라이브 영상을 하나 틀어서 나얼이 부르는 부분만 큰 목소리로 따라 불러보자.
들을 거뜬히 소화해내는 체력까지 모두 갖춘 '''
사기급 가수'''다.
타 가수들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니 나얼을 그저 타고난 높은 피치로 고음만 잘하는 가수라고 착각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것은 그저 나얼의 수많은 강점 중 하나에 불과할 뿐이다. 나얼이 최고의 가수라고 평가받는 이유는 나얼 정도의 넓은 음역대에서 나얼 정도의 단단하고 거대한 울림, 나얼 정도의 기품있고 아름다운 소리, 나얼만큼의 짙은 호소력과 감성을 모두 갖춘 가수가 없기 때문이다. 거기에 감히 따라하기도 힘든 섬세한 애드립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보컬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자신의 소신에 따른 소극적 활동으로 인하여 그의 진면모를 모르는 사람이 많으며 국내활동도 저조해 과소평가 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나얼을 알아본 외국인들의 리액션 영상이 간간이 화제다. '''아시아인 최초로
스티비 원더에게 러브콜을 받은 정도니 말은 다 했다.'''
[33] 스티비 원더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이 본인의 노래를 커버한 것을 듣고, 나얼에게 본인이 직접 작곡한 곡을 선물하겠다고 제안했다. 스티비원더가 들은 커버곡은 2010년에 부른 Lately.
가사내용이 범신론적인 내용이라 자신의 신념과 맞지 않아서 거절하였지만 말이다.
스티비 원더는 자타공인 흑인 음악의 전설이며, 나얼이 어릴 적부터 꿈 같이 생각했던 이상의 존재이다. 하지만 그런 그의 러브콜을 거절했으니, 그의 소신이 얼마나 굳건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가 존경하는 가수들은 앞서 말한
스티비 원더와 함께
마이클 잭슨,
퀸시 존스, 그리고
보이즈 투 멘, Shai, Slik와 같은 흑인 중창 보컬 그룹이다. 이들 보컬에서 상당 부분 영향을 받았다...고 하였으나, 어릴 적에는 존경한다는 말을 많이 썼지만 최근은 음악적으로 뛰어나고 성공했다고 존경한다는 말을 쓰지는 않는다고 한다. 신앙적으로 올바른 사람에게 존경해야 한다고...
최근 존경과 별개로, 음악적으로 좋아하는 가수는
마빈 게이라고 말했다. 그의 슬픈 인생이 아주 안타깝다고 했다. 또한
스티비 원더를 좋아하긴 하지만 도니 해더웨이는 노래 할 때 요행을 바라지 않는 스타일이라 그가 조금 더 좋다고 한다. 수많은
필라델피아 소울
[34] 1970년대 미국에서 크게 유행한 소울 장르. 팔세토 창법과 풍부한 화음, 현악기가 주가 되어 따뜻하고 달달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나얼의 노래 중에는 <밤의 멜로디>, <You&Me>, <Spring Song>등이 있다. <You&Me>는 특히 필리 소울을 잘 재현해내 평론가들에게 크게 호평받는 곡이다.
그룹도 좋아하며... 사실 웬만한 흑인 가수는 다 꿰차고 있고 좋아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어린 소년의 목소리같은 음색을 좋아하는데, 때문에 어릴 적
마이클 잭슨과 3인조 흑인 여성 그룹 SWV의 리드보컬 COKO를 굉장히 좋아한다.
국내 가수 중에는 과거에
솔리드, 특히 리드보컬이던
김조한을 좋아했는데 고등학생 때는 거의
솔리드의 노래만 들을 정도였다고 한다. 앤썸 시절 솔리드를 처음 직접 만나고 싸인을 받은 날 너무 행복해서 잠을 못 든 정도였다고. 그 후로 쭉
김조한과 인연을 이어나가게 되어서, 나얼이 무척 힘든 시기에
김조한은 나얼을 불러서 그를 위해 기도 해준 적도 있다고 한다. SWV를 좋아하는 만큼 비슷한 스타일의 국내 여성 중창 그룹 이뉴도 무척 좋아한다. 또한
김건모를 좋아하고 그의 감성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노래방 애창곡도
김건모의 <미안해요>.
흔히 ‘강한 성대접촉’, ‘높은 압력에서 생성되는 아포죠’ 등과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나얼의 발성을 과소평가하는 이들이 있는데, 저것들이 모든 발성적인 능력을 대변해주는 것은 아닐 뿐더러 정답도 아니다. 나얼의 발성 스킬, 능력치 자체는 국내 남자 보컬 중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반드시 뽑힐 만큼 훌륭한 수준이다.''' 물론 나얼이 이적이나 윤도현, 김범수 등이 보여주는 ‘오픈된 공명강을 기반으로 레이저처럼 쏘는 강한 소리’를 자주 보여주는 보컬은 아니다. 차라리 나얼은 위에서 말한 ‘아름다운 소리’를 구사하기 위해 복식호흡을 기반으로 '''호흡에 의한 부드러운 성대접촉'''을 하는데 주력하며 이는 타 가수의 강하고 팽창감있는 고음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나얼만의 스킬이다.
사실 나얼은 강한 소리와 부드러운 소리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가까우며 특유의 애드립 구간에서는 의도적으로 과접촉하거나 목을 조여 성대를 강하게 접촉시킨 마찰음
[35]도 자유자재로 사용할 정도로 강력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소리들의 기반엔 나얼 특유의 비음 섞인 듯한 얇은 피치와 안정된 후두 기관의 작용이 있었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 실제로 외국 리스너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breath support에 대해 국내에서 나얼만큼 완성된 경지를 보여주는 보컬은 없다.
나얼은 오히려 국내에서 과소평가 받으며 국외 전문가들은 나얼을 발성적, 기술적으로 크게 인정하고 있다. 나얼처럼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처음 본다고 말한 성악 교수도 있으며, C5 음역 이상에서 단단히 지지되는 테너 보컬은 데이비드 펠프스와 나얼 말고는 본 적이 없다고 평가하는 보컬 트레이너도 있다.
보이즈 투 멘 또한 나얼의 노래를 인정했으며, 그 중 나단 모리스는 연신 감탄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기본적으로 R&B, Soul 장르가 미국 가수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그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나얼이 좀더 서구적인 발성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최대 C5음까지 나얼은 성대에 심한 무리를 주지 않고 안정적인 소리를 발성해낼 수 있으며, 중저음의 고른 음정 정확도 역시 가히 본좌급인 보컬리스트로 볼 수 있다.
여담으로,
CCM을 부를 때는 평소보다
더 엄청난 가창력으로 더 열심히 부르기 때문에
주님버프를 받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나얼의 진가를 더 확인하고 싶다면, 개신교가 아니더라도 한 번쯤 들어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He Is Real> (Live),
<Stone Of Zion> (Live),
<너 근심 걱정말아라>,
<O Perfect Love>
보컬리스트로서의 능력에 많이 묻히는 감이 있지만 본인 솔로 앨범은 물론 브라운 아이드 소울 대부분의 곡을 혼자서 작곡하고 있다.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의 수는 '''129'''곡이며 그중 110곡이 본인 활동 곡이다. 심지어 후렴구를 제외한 백그라운드보컬까지 나얼이 거의 혼자서 한다. 음원 등록정보엔 브라운 아이드 소울로 되어 있지만, 이는 나얼이 4명 모두의 이름으로 등록한 것이라 한다.
인터뷰 브라운 아이즈 시절부터 작곡
[36] 1집의 <no day but today>와 2집의 <true luv>. 90년대를 풍미하던 R&B, 슬로우 잼이다.
을 시작한 듯 하며, 브라운 아이드 소울 2집 이후로는 외부 작곡가와 작사가 도움 없이 곡을 만들어 가고 있다. 히트했던 <
바람기억>, <같은 시간 속의 너>, <기억의 빈자리> 등 모두 나얼 본인 작곡, 작사. 그리고 편곡도 본인이 직접 하거나 공동 작업하는 경우도 많다.
후배 가수 아이투아이의 <그리고 그려요>,
리사의 <여자>,
윤하의 <아니야> 곡을 작사, 작곡해주기도 했다. 이 중 <아니야>는 애절한 멜로디와 호소력 짙은 가사에 상당히 호평을 받았다. <아니야>는
나얼의 가이드가 유출이 되기도 했다.
작곡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본인이 부를 노래를 제외한 대부분의 곡들이 '''여성 가수의 노래'''이다. 본인의 음역대가 보통 남자키보다는 여자키에 가까워서 그게 더 편하기도 하고, 옛날 여성 가수들의 소리를 재현하고 싶은 거라고 한다. 그런데 가만 보면 죄다 여자도 부르기 힘든 난이도 극악의 노래를 작곡한다(...). 본인의 음역대가 평균인 줄 아는지 죄다 하이노트로 도배되어있다.
일례로, <바람기억>, <같은 시간 속의 너>는 나얼의 대표곡이자 난이도 높은 고음 노래로 손 꼽히는 곡들이다. 그런데 이 곡들이 모두 사실 '''나얼이 여성 가수에게 선물하려다가 무산된 곡'''이라는 것을 아는가? 여성 가수들에게 선물하려다가, 영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서 '''결국 자신이 불렀댄다.''' 심지어 <같은 시간 속의 너>는 그냥 '''본인이 불렀던 데모'''를 내놓은 거였다(...).
아무튼 부를 생각이 없는 곡들이었는데, 대중들에게 조명받는 본인의 곡들은 이런 곡들 뿐이라 조금 씁쓸하다고 한다. 대중들이 인기차트만 보고 음악을 듣는 자세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보통의 송라이터들이 고생하는 것처럼
영감이 안 떠올라 애먹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멜로디는 그냥 알아서 떠오른다고. 한 가지 사례로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비켜줄께>는
훈련병 행군하다가 떠오른 멜로디라고 한다. 잊지 않기 위해 행군하면서 계속 되뇌었는데 조교한테 들켰다고 한다. 그런데 나얼인 걸 보고 그냥 안쓰럽게 넘어가줬다고. 그 후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며 곡을 완성했다.
어쨌든 송라이터와
프로듀서로까지 활약하고 있는 나얼의 곡들은 대부분 '''60~90년대 미국의 옛날 사운드'''
[37] 흔히 시티팝이라고 하는 것의 원류인 고전 리듬 앤 블루스와 소울뮤직, 재즈, 훵크, 디스코를 일컫는다.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들이 나얼의 수록곡들을 듣고 "나얼도 시티팝을 하네?"라는 반응을 더러 하기도 하는데... 이 기회에 바로 알도록 하자. 나얼은 일본의 시티팝이 아닌 미국의 흑인음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를 재현하는데에 집중하며, 때문에
레트로한 느낌이 많이 난다. 단연 멜로디와 가사 뿐만이 아닌, 세션과 편곡에도 직접 관여하며 굉장히 꼼꼼하게 작업하는 듯. 그래서 완성도가 매우 높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이 기대하는 사운드가 나오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고는 한다. 가끔 예상치 못하게 마음에 드는 다른 사운드가 나올 때는 기분이 좋지만, 보통은 자신이 갈망하는 레트로 사운드와 괴리가 느껴져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듯.
2012년에는 그래도 그러려니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지만 2018년에는 더 심해진 건지 되도록이면 다른 가수들과 협업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워낙 신경쓰는 게 많다보니 혼자 작업하는 게 편하고, 다른 누군가와 작업하는 게 부담스럽다고.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도 않고. 태생이 너무 꼼꼼한 타입이라 어느 누구와 작업을 해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타입이라고 한다.
나얼의 창작곡에는 과거의 소리에 대한 강한 집요함이 담겨있다. 때문에 국내에서 과거 블랙뮤직을 가장 잘 재현해내는 뮤지션으로도 평가받는데, 가끔 이런 나얼의 창작에 대해 비판을 하는 사람도 있다. "과거의 음악을
흉내내면서, 나얼의 몫은 대체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나얼은 '''"완벽한 창작은 없다. 모든 창작물들은 과거의 영향을 받으며 발전해왔다."며 "과거의 음악을 재현하고 재해석하는 것은 현재 뮤지션들의 기쁨이고 특권"'''이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나얼이 열망하는 과거의 음악들은 지금은 잊혀졌을 뿐 그 당시 매우
대중적인 장르였다.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주변의
대중음악들도 대부분
이 때 음악들에게서 크게 영향을 받았다. 방식만 다를 뿐 과거를 재해석 하고 있는 것은 모두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나얼이 좀 더 디테일하고
고전적인 방향으로 재현해내고 있다고 해서 비판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 또한 그저 재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도해보지 못한 새로운 음악에 계속해서 도전한다. 일례로
<Spring song>은 70년대의 필리 소울과 50년대의 두왑이 결합된 곡으로, 과거의 향수는 그대로 지니고 있지만 전례가 없는 새로운 형태의 곡이다.
또한 나얼은 진심으로 음악을 사랑하기에 본인이 너무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얼이 정말 음악에 진지한 것이 아니었다면 소위 '잘 팔린다'라고 말하는 음악들을 공장처럼 찍어냈을 것이다. 하지만, 나얼은 외면당하는 낡은 것에 계속해서 시선을 돌린다. 시도해보지 못한 음악을 계속해서 시도하며 잊혀져가는 과거의 소리들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빛이 바란 것에 애착을 가지고 정성을 쏟아 재창조해내는 것은 나얼의 미술 창작 스타일과 매우 흡사하다.
2011년 11월 8일부터 새벽 2~3시까지
KBS 2FM에서 '나얼의 음악세계'를 진행했다. 팬들은 나얼의 첫 방송 진행이라 기대했지만, 정작 멘트는 8분을 채 넘기지 않는 절대적인 음악 위주의 프로그램.
본래 음악세계라는 프로그램은 레어한 앨범을 통째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예전에 팝 전문 기자 출신의 명 DJ 전영혁이 진행했을 적에도 진행자 멘트가 거의 없는 프로그램이었다. 즉 음악을 깊게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정말 이해하기가 난해한 프로그램이다.
[38] 몇몇 뮤지션들도 새벽에 이 프로그램을 들으며 필을 잡을 정도로, '''다양성'''에 있어서 대단히 좋은 평가를 받은 프로그램이었다.
멘트도 대단히 적은 편이라 어떻게 보면 극강의 폐쇄주의를 지향하는 나얼에게 맞을 수도...
1시간짜리 방송의 선곡표에 노래 목록이 16번까지 있는 경우도 있었다. LP판을 틀어주는 등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들려 줘서 음악 방송으로서는 나쁘지 않았다. 나얼도 헤비리스너인만큼 곡을 소개해주는 것을 좋아해서, 나름 만족스러운 DJ활동을 한 듯 하다.
하지만 3년 만인 2014년 12월에 음악 활동 전념을 위해 하차했었...으나 2020년부터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간혹 LP를 통한 곡 소개를 하곤 했다. 그런데 그 마저도
저작권 크리로 막혀버리고, 다시는 나음세를 만날 수 없을 것 같았지만...
3.8.1. NAMMSE 나얼의 음악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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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4일, <NAMMSE[39] NA'MM'SE. 'MM'은 노래를 들으며 흥얼거리는 허밍소리를 나타낸 듯.
나얼의 음악세계>라는 유튜브(!) 채널이 개설되었다.''' 첫방송은 12월 7일.
나얼이 좋아하는 노래, 주로 60~90년대의 다양한 흑인 음악을 8곡 가량 추천해주는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 나얼이 소장하고 있는 LP를 나얼이 직접 재생해준다는 점이 보통의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과 차별되는 점이다. 매우 깊게 흑인 음악을 덕질하는 것으로 유명한 나얼이 운영하는 채널인만큼 레어한 LP들과 잘 알려지지 않은 흑인 가수들의 노래도 많이 선곡되며, 직접 재생한 소리를 그대로 내보내는 방송이라 음질이 굉장히 좋으면서도 LP특유의 먼지소리가 들려 아날로그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두 개의 턴테이블[40] 테크닉스 SL-1200G, 테크닉스 sl-1200mk3D. 턴테이블보다 스피커와 앰프가 더 비싸다고 한다.
을 오가며 디제잉하는 나얼의 모습을 위에서 촬영한 앵글이 특징. 촬영장은 굉장히 레트로한 인테리어에 붉은 조명이 켜져있는데, 이곳은 실제 나얼의 작업실이다. 음악, 미술 작업 모두 하는 곳이라고. 밤에는 특유의 붉은 조명에 화려한 색의 조명을 덧대고, 낮에는 자연광으로 촬영하는 등... 영상마다 분위기도 다르게 할 모양이다. 워낙 영상미가 좋다보니 눈과 귀가 같이 호강하는 채널이라는 호평이 많다.
아무래도 앵글이 앵글이다보니 얼굴은 거의 안 보인다. 멘트도 없다. 턴테이블 위에 LP를 올려 노래를 재생하고, LP 커버를 보면서 소파에 앉았다 일어섰다 하거나 리듬을 타는 게 다다. 중간중간 전화기처럼 생긴 것을 들어 귀에 대보기도 하는데, 그것은 재생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다음 LP 소리를 들어보는 헤드폰이다.
힙한 디자인의 엔딩 크레딧을 자세히 살펴보면 깨알같이 귀엽게도 '''Lunch Menu(!)'''가 적혀있다. 중국집음식을 자주 즐겨 먹는 듯. 워낙 폐쇄적인 나얼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팬들은 좋아하는 한 편, 중식을 먹은 날들이 촬영날과 우연히 겹친거라 믿겠다며 제발 건강하게 잘 챙겨먹으라는 걱정까지 동시에 하는 중. 8회 연속 중국집 음식이다(...) 그렇게 Lunch Menu에 내리 중식만 선정되다가 9화에서 드디어 중식이 아닌 만두 전골과 녹두전이 점심으로 선정되었다. 10화 점심은 굶었다. (...)
9화부터는 영상 중간에 막대 사탕을 까먹는다. 연한 핑크색인 것을 보아 딸기크림맛으로 추정.
4. 음반
5. 수상
- 1998년
- MBC 별밤라디오 가요제 대상
- SBS 신세대 가요제 대상
- 2001년
- M.net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 신인 그룹 부문상
- 골든디스크 시상식 - 골든비디오 부문 PAVV POP 작품상
- 2008년
- 골든디스크 시상식 - 디스크부문 본상, 발라드/R&B 음악상
- Mnet KM 뮤직페스티벌 - 발라드 R&B 음악상
- 제5회 한국대중음악상 - R&B 부문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상
- 2013년
- 제10회 한국대중음악상 장르분야 R&B 소울 음반상
- 제10회 한국대중음악상 장르분야 R&B 소울 노래상
- 2015년
- 제7회 멜론 뮤직 어워드 뮤직스타일상 R&B 소울 부문
- 2017년
- 제5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올해의 가수상 음원부문 2월
- 제5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올해의 롱런 음원상
6. 기타
6.1. 극강의 폐쇄주의
TV 출연, 아니 대중매체에 얼굴을 보인 횟수를 거의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다. 그 신비주의로 유명한 '''서태지도 나얼과 비교하면 정말 개방적인 사람이다. '''오죽하면 나얼이 '''TV에서보다 집 앞 커피숍에서 더 보기 쉬운 사람'''이라고 불리겠는가...? 브라운 아이즈 중에서는 윤건이 상대적으로 더 대중적인 편. 브라운 아이드 소울은 말할 것도 없다.
워낙에 미디어 출연이 드물다 보니 카메라 공포증, 나아가 방송 공포증이라는 말이 돌았다. 2011년엔 한혜진이 농담조긴 했지만 '나얼의 방송 공포증을 치료해주고 싶다'라며 언급한 적도 있고 해서 방송 공포증이 있다는 게 사실처럼 여겨졌는데, 나얼이 방송을 아예 안 한 것은 아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데뷔 초였던 앤썸 시절엔 방송에 출연해 노래를 부르는 등 방송 출연을 했다. 2001년 브라운 아이즈 소속이 된 후 소속사 갑(GAB) 엔터테인먼트에서 신비주의 컨셉을 잡은지라 방송 출연을 줄였고, 이걸 다년간 고수해오자 미디어 자체를 꺼리게 되었다고. 나얼 본인이 인터뷰에서 소속사 기획에 의해 방송 출연을 하지 않았다고 밝혀 소속사 측에서 컨셉을 잡아준 것이 맞는 듯.
다만 방송을 아예 안 한 건 아니고,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당시 박정현, 케미스트리, 소웰루와 함께 응원곡 'Let's Get Together Now'로 일본 방송까지 출연하는 등 무대에 꽤 참여했다. 문제는 같은 년도에 희대의 괴작인 긴급조치 19호에 카메오로도 출연했다는 것 # 소속사 사장 때문에 억지로 나간것이고 본인도 매우 부끄러운 과거로 여기고 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브라운 아이즈 문서 참고바람.
2011년 나는 가수다 열풍이 불었을 때 시청자들이 가장 출연을 원하는 가수로 나얼을 뽑기도 하는 등 출연 요구가 거셌고, 제작진 측에서도 러브콜을 해봤다고 했지만 출연 의사가 아예 없음을 밝혀 해프닝으로 끝났다. 2012년 인터뷰 때 한 번 더 나는 가수다엔 출연하지 않는다며 본인이 직접 언급했다.
이유는 나중에 인터뷰를 통해 밝혔는데, 음악이 그저 '노래 잘 하는 사람이 다'가 되는 요즘의 흐름이 너무 안타깝다고 한다. 경연 프로그램에 나온 좋아하는 가수가 나와서 떨어지면 그냥 '루저'가 되는 것이 슬프다고. 또한 나얼은 "음원이 좋지만 라이브는 별로인 가수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상관없지 않느냐? 음원에 타고난 가수가 있고, 라이브에 타고난 가수가 있다."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 즉, 사람들이 음악을 순수하게 즐기며 '감상'하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점점 기술적으로만 '분석'하는 것 같은 행태가 씁쓸하다는 뜻.
2013년 1월, 정엽이 인터뷰에서 '나얼은 방송 출연을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 자기는 항상 산에 들어가 그림 그리며 살고 싶다고 한다'며 언급했다. 그런데 2013년 2월 5일 다큐멘터리 3일에 나얼이 출연했다. 가수의 자격으로 출연한 것이 아니라, '나얼의 음악세계'를 진행하는 심야 DJ로서 출연하였다. 10분도 안 되는 분량에 카메라도 제대로 못 쳐다봤는데 하루 동안 네이버 검색어 1위를 하기도 했다.
TV 방송 외에 라디오 방면에선 위에서 언급했듯 자신의 이름을 걸고 방송을 진행한 적도 있고, 그 외엔 푸른밤[41] 정엽이 진행하던 시절 브아솔 멤버들과 함께 출연한적이 있다.
, 별이 빛나는 밤에, 꿈꾸는 라디오 등에 출연한 적이 있다. 다만 노래 요청엔 단호하게 '콘서트 가서 들으라'는 식으로 대응한다. 영상 인터뷰 등에도 잘 참여하는 편으로, 피키캐스트와의 인터뷰에도 응했으니 카메라에 대한 공포증은 없는 듯. 카메라가 많으면 부담스러워하는건 맞지만 카메라 2~3대 정도는 괜찮다고 한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그나마(...)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2013년부터 매년마다 팬카페에서 주최하는 자신의 생일파티에 꾸준히 주인공으로 참석하여 팬들과 소통을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거나, 카메라 광고를 찍는다거나, 라디오 DJ로서 활동을 했다는 것.
'''특히 주목할 것은 최근 들어 신보를 낼 때마다 기자회견, 미리듣는 청음회를 자발적으로(!) 연다는 것이다!'''
물론 아담하게 진행되는 분위기를 예상하고 브라운 아이드 소울 4집 기자회견을 했다가, 몰려온 기자들에 고장나서 연신 대본만 들여다 보기도 했다.(..) 말을 굉장히 못하는 편인데 어느정도냐면 한마디 하고 준비해온 대본을 보고 또 한마디 하고 대본을 보는 수준이라서 왜 나얼이 인터뷰나 방송활동을 하지 않는지 알겠다는 반응들이 많다.
과거 브라운 아이즈, 브라운 아이드 소울초기 시절에 단독 콘서트 하나 열지도 않고 방송출연도 안한 까닭에[42] 굳이 말하자면 2001년에 1집이 대박났을때 윤건과 함께 브라운 아이즈로서 엠넷 '가요발전소'라는 프로그램에 얼굴 공개식으로 출연한 적 있기는 하다.
음악 프로그램이나 시상식에서 주는 트로피도 직접 받아가지 않는 위엄을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아무튼 워낙 매체에서 보기 힘든 사람이다보니 저런 영상들이 올라올 때에는 "요즘 기술 좋아졌네요, 사이버가수가 말을 하고." 같은 반응들이 더러 있다.
6.2. 독실한 개신교 신자
신앙심이 매우 깊은 연예인 중 하나다. 평소에도 성경책 필사를 하며 생일파티나 인터뷰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질문자가 모종의 질문을 하면 갑자기 신앙관련 얘기를 꺼내는 식이다.
예시를 하나 들자면...
'''질문자''' 화음이야말로 수학 아닌가?
'''나얼''' 완전히 수학이다. 혹시 교회 다니나?
'''질문자''' 안 다닌다.
'''나얼''' 삼위일체에 대해 아나? 성부, 성자, 성령 세 분이 각각 다르지만, 다시 한 분이란 얘기다. 그게 음악에도 있고 미술에도 있다. 기본 삼화음이 삼위일체 하나님이다. 도미솔. 이걸 한 번에 눌렀을 때 하나의 화음인데, 도미솔은 각각 다르다. 기막힌 발견이다. 미술에 대해서도 말해볼까? 삼원색이 있다. 빛의 삼원색이 있고 색의 삼원색이 있다. 빛의 삼원색은 빨강, 노랑, 초록인데 합치면 흰색 광이 된다. 근데 색의 삼원색은 합치면 검은색이 된다. 무슨 얘기냐면 색의 삼원색은 땅에 속한 것이고 빛은 하늘이기 때문에, 내 생각인데, 빛은 하나님이고 생명이다. 세 가지 색을 합쳤더니 흰색 광이 되는 거다. 하나님 자체가 되는 거다. 근데 땅의 것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았지만 서로 섞으니까 검어졌다. 색은 섞을수록 더러워지고 빛은 밝아진다. 여기서 너무 놀랐다. 하나님이 이걸 숨겨놓으셨구나. 숨겨놓은 게 너무 많다. 사람들이 이제야 하나씩 발견을 한다.
나얼, 너의 목소리가 들려 Part. 1 인터뷰 中
그 외에...
- 신앙적인 이유로 자신의 이름에 갓을 붙인다는 것을 싫어한다. 갓얼, 갓나얼, 나얼신 등등...
- 이상형은 신앙심이 깊고 팔다리가 긴 여자
- 자신의 소속사인 '산타뮤직'에 들어가는 산타가 사탄이라는 단어에서 기원했다면서 소속사 이름을 바꾸려 했다.[43]
당연한 얘기지만 둘 사이에는 전혀 연관이 없다. 산타클로스의 모델인 성 니콜라오(Saint Nicholas)에서 유래된 말로 산타에 대입되는 세인트는 악마와 거리가 먼 성스러운 사람, 즉 성인이라는 뜻이다. 무지에서 비롯된 오해인지 농담으로 한 소리인지는 불명. 실제로 2집 리드 싱글인 '기억의 빈자리' 발매 직전에 산타 뮤직에서 롱플레이 뮤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회사 내에서 입김이 꽤나 센듯하다. 정엽이 나얼 보고 장난식으로 '사장 오신다'라고 말하는 거 보면 말 다 했다.
- 앨범에 성경적 색깔이 많다. CCM을 담는 것은 기본이고 앨범 곳곳에 기독교와 관련된 숫자, 성경구절들이 숨어있다.
- 또한 "건전한 교리"라는 뜻을 가진 디모데전서 1장 10절에 나오는 단어를 따와서 만든 제목.
- 당연하겠지만 그의 노래에도 관련 내용이 많이 나온다. (ex Rapture, Heaven, Blue wing, Comforter 등)
- 바람기억의 뮤직비디오는 예수님 복음 이야기이다.
- KJV버전 성경 구절을 올리는 인스타그램이 존재한다.
- 스티비 원더가 준 곡의 가사에 범신론적인 내용이 들어갔었기에 거절했다.
- 소원은 딱히 없고 그냥 빨리 천국 가고 싶다고...[44]
자매품으로 "쉬고 싶어요."가 있다. 이에 영준은 맨날 쉬면서 뭘 자꾸 쉬고싶다고 하냐며, 그만 좀 쉬라고 촌철살인을 날렸다.
- 혼전순결주의자이다. 신앙적 이유로 혼전경험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는 주의이며, 혹시나 지키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말을 남겼다. 친한 동생들과 제자들에게도 애인과는 손까지만 잡으라고 계속 당부한다고.
2012년에 나얼이 신천지 쪽 교회에 다닌다는 루머가 돌았는데 나얼 자신이 직접 자신은 이단이 아닌 '''대한예수교장로회(고려)'''[45] 예장합동과 더불어서 대표적인 보수 성향 교단이기도 하다.
교단 교회에 다닌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나얼이 믿는 교리는 근본주의 독립침례교회이다. 또 그가 읽는 성경책이 '킹 제임스 성경'이라서 성경침례교가 아니냐는 루머도 돌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보는 킹 제임스 성경은 성경침례교(말씀보존학회)와는 적대적인 다른 킹 제임스주의자들(그리스도 예수안에 출판사)[46] 정동수 목사가 이끄는 사랑침례교회 계열의 출판사이다.
이 번역한 '킹제임스 흠정역' 버전 성경이다. 사실 국내에선 성경침례교가 워낙 이미지를 망쳐놓아서 그렇지 킹 제임스 성경 자체는 전 세계 개신교계에서 워낙 유명하고 왕의 명령으로 번역된 권위적인 성경인 만큼 국내에서도 성경침례교와는 관계없이 보수적인 신앙을 가진 몇몇 사람들이 개역개정판 등과 함께 챙겨 보기도 한다. KJV를 메인성경으로 삼는 이유에 관한 나얼의 글.
그런데 '''최근 들어 나얼은 특정 교파에 얽매이는 타입이 아닌 듯 하다.''' "개인이 바로 서서 교회가 되어야 한다." 라는 말을 한 적도 있으며, 여러 교회들을 번갈아 다니면서 옳은 믿음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물론 KJV와 독립침례교회 중심.
'''개인의 믿음'''을 굉장히 중요시 하며, 인간들은 모두 겉으로 행하는 것 말고도 속으로도 계속해서 죄(질투, 증오, 비웃음 등의 나쁜 생각)를 짓고 있기 때문에 행위만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는 KJV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지만 예수에 대한 올바르고 진실된 믿음을 가진다면 다른 성경을 읽어도, 심지어 교회에 나가지 않더라도 구원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행위는 믿음을 통한 교화 뒤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나얼이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라 그냥 '진리를 믿는 것'"이라는 말을 남긴 적이 있는데, 이는 겉으로만 행하는 종교적 행위(선행, 기도, 제사 등)만으로는 내면의 죄까지 모두 다 씻을 수 없기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독실한 나얼이지만, 사실 처음부터 이렇게 신앙심이 깊었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모태신앙이긴 했지만 이렇게 깊지는 않았고 본인 말로는 쓰레기처럼 제멋대로 살았는데, 문득 주님이 이렇게 살라고 자신을 만든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신실하게 살았다고 한다. 술도 이때부터 끊게 된 듯.
6.3. 쌍둥이 동생
일란성 쌍둥이 동생 '''유대얼'''이 있다. 영화감독과 CF감독, 서예종의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작품은 <더 브라스 퀸텟>, <에뛰드 솔로>, <트리오>, <듀오>, <더 재즈 쿼텟> 등. 특히 <더 브라스 퀸텟>은 국내외 영화제에서 7개의 상을 수상한 유대얼 감독의 대표작이다.
보통 구별하기 힘들다고 알려진 일란성 쌍둥이들의 특징과는 달리 이 형제는 누가 누군지 구별하기 쉽다. ''' '일단 웃으면 대얼' ''', ''' '왼쪽 얼굴이 아니면 대얼' '''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사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긴 하다(..) 대얼은 푸근한 인상에 부드러운 분위기인데, 나얼은 상대적으로 날카로운 인상에 어딘지 모르게 무서운 분위기를 풍긴다고 한다. 귀도 살짝 다르게 생겼으며, 대얼과 달리 나얼은 왼쪽 귀에 피어싱이 있다. 목소리도 살짝 다르다.
하지만 일란성 쌍둥이는 역시 일란성 쌍둥이라 그런지, 간혹 대얼을 나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조금 있었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대얼은 정중하게 동생이라고 설명했다고. 다행히 형이 방송에 나오질 않으니 얼굴이 잘 알려지지는 않아서, 착각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새침하고 주먹다짐도 많이 하면서 공부를 못했던 나얼과 다르게 대얼은 다정하고 인기도 굉장히 많았던데다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이었다고 한다.[47] 나얼의 오랜 친구가 말하길 나얼도 어릴 때부터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그랬던 나얼이 인기가 엄청나게 많았다고 말할 정도면, 대얼의 인기는 과연 어느정도였는지...
또 나얼은 상당히 털털한데 대얼은 섬세한 성격이다. 실제로 만나면, 웃는 얼굴을 보기 힘든 나얼과 달리 대얼은 사근사근 잘 웃어주곤 한다. 즉, 쌍둥이들 성격이 완전 딴판.
청소년기에 빠진 문화도 서로 달랐는데 대얼은 현악기부터 브라스까지의 여러 악기들을 배우며 클래식 문화에 빠진 한편 나얼은 흑인 음악에 빠져서 그 뿌리가 되는 저항 문화에 크게 관심을 가졌고 때문에 한 때 반항심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대얼은 주로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며, 나얼은 유독 흑인 음악을 좋아한다.
아무튼 청소년기 때문인지 나얼은 대얼이 본인보다 훨 낫다고 생각하는 모양. 대얼은 반대로 형에게서 감성 등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서로 정말 안 친하다.'''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닌데 안 친해서 길가다 마주쳐도 별로 아는 척을 안 한단다. 어릴 적 똑같이 생겼다고 놀림을 받은 게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그래서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을 찾아볼 수가 없다. 거기다 나얼은 대얼의 휴대폰 번호조차 없다고 한다(...). 대얼이 가끔 먼저 연락을 하는 정도.
부모님들이 굉장히 음악애호가셔서, 아버지가 소장하시던 LP만 4000장이 넘었다고 한다. 그래서 집안이 어려워도 바이올린과 같은 음악 교육[48] 나얼은 하기 싫어서 도중에 그만뒀다. 바이올린을 부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싫었다고.
을 쌍둥이들에게 꼭 시켰는데, 그 때문인지 대얼도 음악[49] 대얼은 육군으로 복무를 했는데, 음대출신은 아니었지만 어릴 적 음악 교육을 받은 덕분에 다양한 악기를 연주할 줄 알아서 군악대에 들어갔다. 이 때의 경험을 살려 제작한 영화가 대표작인 <더 브라스 퀸텟>.
을 굉장히 좋아하며, 그의 작품은 대부분 음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잘 맞을 것 같지만 나얼은 가족과 일하는 건 뭔가 사기꾼같아서 같이 작업하기 싫다고 한다. 앞으로 그럴 생각도 없다고...
한예종 출신으로 성훈과 친한 선후배 사이. 나얼에게 그의 데모를 들어보라고 줘서 둘을 이어준 것도 대얼이다.
사실 나얼도 한예종을 지원했어서 동생과 함께 한예종을 다닐 뻔했는데, 3차 면접 때 교수와 의견 차이로 싸웠더니 떨어졌다고 한다.
나사렛대학교 실용음악과 전임 대우 교수를 겸하고 있었다. 전임 교수는 <I Am Melody> 앨범의 프로듀서 곽윤찬. 대표적인 제자로는 다이아의 이주은, R&B 가수 장욱이 있다.
곽윤찬이 밝힌 바로는 나얼은 이미 다른 유명 대학들에게서 매우 많은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상당히 고액이 걸려있었는데도 나얼은 전부 거절하고 곽윤찬이 있는 나사렛대학교의 교수로 왔다고.
학교 근처 중국집에서 쓸쓸히 자장면을 비벼먹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고 한다. 동시에 학생들과 밥도 자주 먹고 다닌다고. 왠지 무뚝뚝하고 차가운 교수님일 것 같지만, 의외로 친근하고 장난도 많이 치는 교수님이라는 듯. 학생들과 농구나 축구도 가끔 한다. 그것과 별개로 굉장히 깐깐해서 학점을 좋게 받는 것은 힘들다고 한다.
다들 보컬 테크닉에 대해 가르치는 것을 기대하지만, 그의 수업은 대부분 실용음악의 역사에 대한 이론 수업이 대부분이다. CD와 LP 등 음반을 모으라(창작하는데 감성의 밑거름이 된다는 이유)는 말을 항상 하며, 감성에 대한 것을 많이 강조한다고 한다. 때문에 조금 지루해서 수업 시간엔 딴 짓 하고 스마트폰으로 게임하는 학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학생들을 굉장히 좋아하는 게 티가 나는 교수님이라고 한다. 수업하기 싫을 때는 가끔 학생들을 모두 데리고 맥도날드로 가서 한턱 쏘기도 한다고.
2019년부로 교수를 그만두었다.
6.5. 나얼 밀랍인형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항상 한결같은 자세로 보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사진을 함께 찍은 사람들은 모두 바뀌고 샷의 크기도 제각각이지만 유독 나얼만은 오른쪽 어깨가 조금 기울어지고 무표정한 왼쪽 얼굴, 구부정한 허리의 독특한 자세를 유지한다. 밀랍인형설이 나올만하다.
2010년들어 조금씩 포즈가 다양해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디폴트 포즈는 밀랍인형 포즈로 굳건히 지키고 있다.
6.6. 왼쪽 얼굴
'''밀랍인형 포즈의 원인.'''
나얼의 사진을 보면 대부분 왼쪽 얼굴이 찍혀있는데 피키캐스트에서 진행한 브라운 아이드 소울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밝혔다. 왼쪽 얼굴에 더 자신이 있다고 한다! 덕분에 왼쪽 얼굴이 나온 사진이 한 가득. 이런 기사 제목도 나왔다.브라운아이드소울 '한결같은 나얼의 왼쪽 얼굴 사랑'
무대에서 노래를 할 때도 관객들은 왼쪽 얼굴만 볼 수 있다. 둘이서 듀엣을 할 때도 관객석 시점 기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치를 옮기는데, 이도 왼쪽 얼굴이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덧붙여, 사진이나 영상에서 잘 웃지 않는 이유도 웃는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다. 콘서트에서도 웃음이 나올 때 손으로 입이나 얼굴을 가리거나 아예 구석으로 숨어 웃는다. 지인들과 있을 때는 호탕하게 잘 웃기도 하는 듯.
과장이 아니고 2001년 (M.net) 가요발전소에 윤건과 함께 출연했을 때와 2020년 현재를 비교해보면 '''거의 달라진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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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이즈 3집 촬영당시(2007~2008년)와 중앙일보 인터뷰(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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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동안인 것을 알고 있는 듯. 코가 짧아서 그런 것 같다고. 잘 웃지도 않는데 어딘지 모르게 귀여운 인상인 것 같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심지어 무알콜 맥주를 사러 마트에 갔다가 점원이 '''신분증을 요구(!)'''한 적도 있다고 한다. '''"저 마흔 둘이에요."''' 라고 대답하니 점원이 매우 놀랐단다. 교수 시절 학교 근처를 학생들과 함께 돌아다니면 근처 주민들이 학생으로 보기도 했다고.
한 팬은 20살의 풋풋한 나얼과 40살의 불혹을 맞은 나얼과는 별 차이가 없음을 증명하기 위해 팬카페에 년도별 사진 모음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
이 사진은 2005년도에 나얼 자신의 싸이월드에 업로드된 사진이다. 의외로 근육이 상당하다. 다만 본디 이런 몸매는 아니였고 2001년 브라운 아이즈 1집에 수록된 사진을 보면 돈육을 좋아하는 그답게 약간 통통한 상의탈의 사진이 있다.[50] 그 사진은 브라운 아이즈 문서의 2001년 항목에 있다.
사실 몸을 키우는 운동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완벽주의자 답게 본인이 망가지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 타입이라 살이 찌면 우울해져서 집에서 적당히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체중을 조절하는 방법은 '''안 먹으면 된다'''고 한다. 배가 안 고프면 안 먹으면 되는데,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겨먹으려고 하니까 살이 찌는 거라고.
즉, 삼시세끼를 잘 안 챙겨먹는다는 말인데 집에 혼자 있으면[51] 의외로 집에서 가만히 있는 것을 싫어한다. 일단 밖으로 나가야하고, 누군가를 만나거나 뭐라도 해야 하는 성격. 때문에 저녁도 거의 외식을 한다.
대충 햇반에 참치캔 까서 먹는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오히려 더 걱정만 샀다.
현재는 이런 근육질 몸매는 아니고, 2015년 기점으로 앓고 있는 질환때문에 살이 많이 빠지고 있어 팬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정작 본인은 고등학생 때로 돌아간 것 같아 좋다는 철 없는 소리를(...).
2019년부터는 치료해서 식사가 가능해졌다! 덕분에 살이 다시 조금씩 붙는 중.
학창시절부터 반삭머리였다가 대학생 1학년 때부터 앤썸 초기까지 아주 잠깐 머리를 길렀었다.
앤썸 활동을 하면서 반삭으로 밀기 시작하더니 노랗게 탈색했고
브라운 아이즈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검은 반삭 머리에 스크래치를 냈다.
대중들에게 가장 익숙한 나얼의 머리. 브라운 아이드 소울 활동때부터는 아예 머리를 밀었다. 민머리를 하고 다니던 시절의 임팩트가 컸던 탓인지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나얼을 대머리로 기억하고 있다. 머리를 기른 후의 나얼은 이 시절 본인의 사진을 봤는데, 대체 과거의 본인이 왜 저러고 다녔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나얼의 긴머리 사진이 돌아다니기도 했는데 원본은 아니고 사실 합성한 것이다. 잘생겼다는 반응이 많다.1 2 원본은 오른쪽.
그 분과 헤어진 이후로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다. 그 결과 머리 위에 깻잎을 한장 얹어놓은것 같은 일명 '초밥머리'가 되었다. 2021년 현재까지도 이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무서운 세상이다. 예술이라는 명목 아래 모든 것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그렇게들 후까시를 잡고 싶은 것인지. 언제부터 동성애가 아무렇지 않은 것이 되어버렸을까.
이상한 세상이다.
아님, 이 영화를 보고 구역질이 난 내가 시대에 뒤떨어진 아주 이기적이고 위선적이고 촌스러운 이상한 놈일까.우리는 지금 나쁜 교육을 받고 있다.
만일 동성애를 합법화하면,
우린 근친간의 관계도 받아들여야 할걸요.
(게이 옹호자에 맞서 싸워주신) 여러분, 정말 잘하셨습니다.
나얼, 2004년에 쓴 싸이월드 글
골수 기독교인 만큼 유명한 동성애 차별자다. 동성애를 근친상간에 비유하며 예술이란 명목 아래 동성애를 허용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글을 싸이월드에 쓴 적이 있다. 이후 거센 비난으로 인해 글을 삭제했다.#
2017년 인터뷰에서, 예전 싸이월드할 때 내용이 뭔지 모르고 동성애 영화[52] 참고로 영화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나쁜 교육>을 본 듯. 수위가 높은 동성 섹스신이 나오고, 남자 주인공 2명 중 1명이 어릴 때 학교 신부에게 성범죄를 당해 인생이 망가졌다는 설정이라 독실한 크리스천 입장에서는 내용이 당혹스러운 영화인 건 사실이다.
를 봤으며, (그것에 충격을 받은) 자신이 그 당시 어렸었기에 막말을 남겼고, 대응했던 방식이 성숙하지 못했다는 인터뷰도 남겼다.
- 나얼이라는 이름은 그의 할아버지가 지어준 순 우리말 이름으로, '나의 얼' 이라는 뜻이다. 영어로 해석하면 대략 'My Soul'정도. 나얼이 Soul 음악을 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신기한 점.
- 친척들이 모두 '얼'자 돌림이라고 한다. 참얼, 남얼 등등...
- 솔로 1집 Principle Of My Soul은 '내 영혼의 원칙'이라는 뜻도 되지만 '나얼의 원칙'이라는 뜻도 되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닌다.
- 공익근무요원으로서 병역을 이행했다. 이유는 태어날 때 뇌성마비 수술을 했기 때문이라고. 미숙아로 태어났는데, 수술이 성공해도 뇌성마비 장애를 갖게 될 것이라고 예고받았을 정도로 당시엔 심각한 상태였다고 한다.
별명
- 유형, 얼형 : 팬들이 주로 나얼을 부를 때 부르는 애칭.
- 유석봉 : 초등학교 1학년 때 글씨를 잘 써서 선생님이 붙여주신 별명이라고 한다. 여전히 글씨를 굉장히 잘 쓴다.
- 꾀죄죄 : 중학교 때 너무 안 씻어서 친구들이 꾀죄죄라고 놀렸다고 한다.
- 유남생 : 발음이 비슷해서인지 지어진 학창시절의 별명.
- 유초딩 : 나얼의 아이처럼 순수하고 순진무구한 성격 때문에 지인들이 부르는 별명이라고 한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 거북이 : 동그란 두상과 끔뻑거리는 눈, 느릿한 행동거지 때문에 거북이를 닮아서 붙여진 별명. 특히 꼬부기를 닮았다.
-
취향
- 좋아하는 것은 미역국, 김, 캐딜락이며, 맑은 물을 볼 때, 누군가가 안마 해줄 때가 제일 좋다고 한다.
- 사마귀를 굉장히 싫어하는 동시에 무서워한다. 이유는 몸은 곤충인데 얼굴은 뭔가 다 알고있는 사람의 얼굴같다고. 어릴 때 곤충을 정말 많이 잡았었는데, 어느 날 방아깨비를 찾다가 사마귀와 처음 눈을 마주치고[53]
곤충의 몸에 사람의 얼굴이 달려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다 알고 있는 사람의 얼굴 같아서 처음 봤을 때 어린 마음에 벌을 받는 줄 알았다고.
너무 놀랐다고 한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사마귀를 제대로 못 본다.
- 겁이 없는 모양이다. 게다가 안 어울리게 좀비 영화를 좋아한다(?)
- 영화 <부산행>을 보고 "좀비는 뛰면 안 된다. 걸어야 제 맛."이라는 어록을 남겼다.
- 공포영화 <그것>을 보고는 "80년대를 대표하는 미장센이 많이 나오는 영화. 공포영화라기보다 성장물."이라는 감상평을 남겼다.
- 좀비물을 좋아할 뿐, 인생영화는 <시네마천국>. 그리고 <백투더퓨처>도 좋아한다.
- '나얼의 음악세계'를 들은 적 있었다면 알 수 있듯이 LP 덕후다. LP 박람회에 일찍 와서 쓸어간다는 얘기가 있다. 현재 모은 것은 1만장으로 추측된다. 계속 모으고 있는 중인데 너무 많이 모아서 이제는 구하기 힘든 레어 LP들을 찾고 있는 듯. 또한 흑인 음악 덕후다. 아무 흑인 음악을 틀어도 간주만 잠깐 듣고 바로 무슨 노래인지 알 정도. 특히 60~90년대 노래들을 좋아한다. 흑인뮤지션들 중에서는 특히 마이클 잭슨과 스티비 원더에게 가장 많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출처
- 그를 조금만 살펴보면 알 수 있듯 엄청난 흑인 덕후다. 미술이든 음악이든 작품이 대부분 흑인과 관련이 있다. 인터뷰를 할 때도 "멋진 흑인처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었고, 심지어 어릴 때 꿈이 흑인(!)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자메이카를 처음 갔을 때 나얼은 "여긴 내가 그토록 바라던 검은 사람들 뿐인데, 난 그저 그들이 알지 못하는 나라에서 온 하얀 사람일 뿐이다."라며 무서웠다고 한다. 하지만 흑인에 대한 그의 애정은 한결같이 여전하다.
- 빈티지한 물건들을 굉장히 좋아해서 광적으로 모으기도 한다. 삘이 꽂히면 몇 시간동안 빈티지샵을 뒤지고 다닌다고 한다. 작업실도 빈티지한 소품들로 꾸며져있고, 오죽하면 자랑할 거리가 작업실에 있는 빈티지 의자라고(...) 옷도 구제를 주로 입는다. 굉장한 아날로그 매니아.
- 세상에서 딱 하나 무언가를 없앨 수 있다면 인터넷을 없애고 싶다고 한다.
-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을 소개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카카오뮤직에 꾸준히 추천곡을 올려 현재 1000곡이 넘었고,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LP 추천곡을 들려주기도 했다. 현재는 본인의 소장 LP로 추천곡을 틀어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 크러쉬는 90년대 R&B 스타일의 앨범을 준비하면서 조언을 구하기 위해 나얼을 찾아갔었는데, 무려 5-6시간동안 90s R&B를 추천받았다고 한다. "이 노래 알아?" / "아뇨."/ "이걸 왜 몰라?!" 의 연속이었다고...
성격
- 굉장히 순수하다. 지인들 사이 별명이 '소년'일 정도다. 지인들의 증언으로는 너무 이상할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순수하다고. 그래서 엄청난 팔랑귀라고 정엽이 폭로했다. 착한 사람인 척 목소리만 예쁘게해서 다가오면 다 천사인 줄 안다고. 그런 나얼 때문에 크게 뒤통수 맞은 적이 족히 스무 번은 넘을 것이라고 한다. 아무튼 그런 순수한 면 때문인지 돌려 말하는 것을 잘 못 알아들으며 속빈말을 잘 못한다. 약간 노빠꾸스러운 면도 있다.
- 지인들과 아직도 다방구와 숨바꼭질을 하며 좋아한다고 한다(...). 또 매미가 너무 귀엽다며 보이면 잡으러 다닌다. 장난감도 좋아하고, 특히 스누피를 좋아한다.
- 츤데레. 안 보는 척 하지만 다 보고 있다가 시크하게 해주는 성격이라 그런 점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미치게 한다고(..) 아닌 것 같지만 굉장히 세심하고 자상하다고 한다. 동시에 굉장히 결단력 있고 상남자같은 성격이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수줍어서 말도 못 걸 것 같은 이미지지만, 의외로 좋아하면 반드시 고백하는 타입이라고.
- 친한 사람들한테는 은근히 욕을 많이 한다고 한다. 정말 육두문자 같은 심한 욕은 아니고, 애칭같은 욕. '인마','새꺄' 등등.
- 의외로 인싸다. 낯가림이 심하고 부끄러움이 많아서 그렇지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때는 장난도 많이 치고 수다스러우며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성격이라고 한다. 인맥도 굉장히 넓다. 주변인들을 잘 챙기는데다, 화가 나도 짧게 화내고 마는 타입이라고 한다. 지인들은 누군가를 내치거나 미워하지도 않으며 다 품는 굉장히 따뜻하고 선한 성격이라고 증언했다.
- 이러한 나얼도 가끔 사나워질 때가 있는데, 운전할 때라고 한다(...). 여담으로, 예전에는 운전을 굉장히 격하게 했는데 후진을 80km/h로 한 적도 있다고 한다(...).
- 지인들과 노래방에 갔을 때, 스티비 원더의 Lately를 부르고는 "돈 내" 라고 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걸 들은 지인은 노래를 너무 잘 불러서 진짜 돈을 낼 뻔 했다고.
- 감성이 예민한 것과는 별개로 눈물이 없다. 브아솔 콘서트 당시 관객들의 핸드폰 불빛을 보고 멤버들이 울고 난리 났을 때도 혼자 멀뚱히 서 있었다. 아예 "진짜 운 거 맞냐"(...)는 말까지. 혼자 있을 때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갑자기 눈물이 나긴 하는데, 남들 있는 데서는 안 운다고.
- 4차원. 굉장히 엉뚱한 면이 많다.
- 미술 작업을 위해 쓰레기와 폐품 등을 줍고 다닌다. 때문인지 취향도 굉장히 독특해서 어디 공사장 같은 데만 가면 "여긴 천국이야." "지상낙원이다!" 한다고...
- 일본 여행 중 한국의 것과 다르게 생긴 교통정리 안전콘을 발견하고 무척 마음에 들어하다가, 팬에게 선물로 받자 매우 기뻐하며 너무 예쁘다고 연신 감탄을 했다. 결국 그건 작업실에 예쁘게 장식해 놓았고, 사진이 찍혀 앨범 안에도 실렸다. 그 이후로도 안전콘만 보면 예쁘다고 자꾸 탐을 낸다.
- 자연 속에서 옷을 벗으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든다고 한다. 때문에 지인들과 숲속 같은 곳을 놀러가서 아무도 없으면 웃통을 벗고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닌다고.
- 집에 세탁기를 두지 않는데, 이유는 돌아가는 세탁기를 보면 너무 슬프기 때문(..) 그 때문에 빨래는 모두 손빨래.
- 워커홀릭 기질이 있는 듯 하다. 지인들은 나얼이 항상 바쁘게 뭔가를 하고 있고 게으르게 있는 걸 못 참는다고 했다. 궁시렁거리면서 앨범 내고, 공연하고, 전시회 하고... 할 건 다 해낸다고. 나얼이 방송이나 매체에 잘 안 나와서 사람들이 잘 모를 뿐, 실제로 그의 커리어를 보면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소속사와의 문제 때문에 강제로 쉰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안 하고 쉰 적이 없다.[54]
심지어 공익 근무 직전까지도 녹음을 하여 공익 근무 중 앨범을 냈다. 그 앨범이 바로 브라운 아이즈 3집.
나얼이 말하길, 힘들긴 하지만 바쁜 게 좋다고 했다. 바쁘면 정신이 없어서 죄를 덜 짓는다며...
노래
- 노래를 할 때 굉장히 슬픈 생각이라도 할 것 같지만, 정작 나얼이 노래를 할 때 하는 생각은 "실수하지 말고 잘 불러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한다. 애드립을 할 때는 "어떻게 해야 잘 꺾을까?"라는 생각 뿐(...).
- 무대에 서는 것을 굉장히 힘겨워한다. 원래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음악을 하게 되면서 그런 게 생겼다고 한다. 무대가 두려운 게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55]
브라운 아이드 소울 활동 초기만 해도 무대에 대해 긍정적인 글을 남기기도 했으며, 무대 위에서 멤버 중 말을 가장 많이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알다시피 갈수록 점점 말이 없어지고...
완벽주의자 기질이 여기서도 드러나는데, 무대 위의 본인에게 만족을 못하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한다.
- 유튜브에 올라오는 라이브 영상을 가끔 보긴 하는데, 다 마음에 안 든다고 한다. "이 부분은 이렇게 할 걸." "음정이 조금 안 맞네." 이런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고. 오히려 "좀 괜찮지 않나?" 싶었던 라이브 영상은 또 안 올라온다고 한다.
- 노래를 정말 잘하는 것과 별개로 그것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영 꽝인 듯. 고음의 비결을 알려달라는 휘성에게 "너는 지금 5번 버스를 타야하는데, 3번 버스를 탔어. 5번 버스를 타." 라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과 함께 머리 뒤쪽으로 화살표를 그리고 갔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 나얼은 보컬 기술에 관련한 질문에 그냥 열심히 부를 뿐이고 잘 모른다고 했다. 즉,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나얼의 기술이니 비법이니 발성법이니 하는 것들은 거의 다 정답이 아닌 뇌피셜이기 때문에 그냥 믿지 않는 게 좋다.
- 덧붙여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처럼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한다는 것을 모르는 모양인지(...) 콘서트에서 간혹 같이 부르자며 마이크를 떠넘길 때가 있다. 팬들의 떼창 의욕은 좋지만, 문제는 나얼의 파트라는 것.
- 나얼이 면접을 보러가서 마이클 잭슨의 코스프레를 하고 샤우팅을 하는 영상이 있다(!)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조합인가 싶겠지만, 자세한 것은 영상 참조.
- 립싱크를 굉장히 못한다. 앤썸 시절부터 정말 못했으며, 현재까지 꾸준히 못한다. 때문에 MV 촬영 등을 이유로 립싱크를 하게 되면 중간마다 그냥 노래를 불러버린다고 한다. 기억의 빈자리 MV 촬영 때도 무지개 아파트에서 립싱크와 라이브를 섞어 불러서 현장의 스태프들 모두 소극장에 다녀온 기분이었다고.
기타
- 추위를 심하게 타는 타입이라 겨울을 싫어하고 여름을 제일 좋아한다. 봄에는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감기 때문에 고생한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 데뷔 초기에는 감기에 걸려 고열이 끓는데도 무대에 선 적이 있다. 또 갑각류와 복숭아 알러지가 있으며 금음체질이라서 연어와 밀가루도 안 먹는다. 최근에는 나이를 먹어서 어깨가 아프다고 한다...
- 예전 민머리 시절 빡빡이라는 별명을 싫어했다. 민머리를 고수했던 이유로 추측되는 것이 탈모였는데, 군대 시절 머리를 보면 확연히 탈모라인이 드러난다. 실제로 탈모 때문에 치료를 받았으며, 머리를 심는 시술까지 했었다고. 지금은 치료하여 탈모에서 벗어난 상태다.
- 소두이다. 특히 영준과 함께 서 있으면 안 그래도 작은 머리통이 소멸할 것처럼 보인다. 때문에 키가 작은 편인데도 비율이 굉장히 좋다. 어깨도 넓어서 옷빨을 잘 받는 편이다. 특히 수트빨을 굉장히 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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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감각이 좋은 편. 동안인 이유는 본투비 어리게 생겨서도 있지만 사실 스타일도 한 몫한다. 화려한 듯, 평범한 듯 개성있는 스타일을 자랑한다. 특히, 화가답게 색감 매치를 굉장히 잘한다. 본인은 그냥 평범하게 입는다고 생각하는데 주변 사람들은 스타일이 많이 튄다고 하는 모양. 구제를 자주 애용한다고 한다.
- 시력이 많이 안 좋다. 안경을 많이 쓰는 이유도 그 때문. 안경을 쓰고 있을 때 잘 보면 굴곡이 매우 심한 것을 볼 수 있다.
- 무대에서 선글라스를 계속 쓰는 이유는 얼굴이 어떻게 보일지 신경 쓰는 것도 스트레스 받고, 관객들이 보이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나얼이 노래를 부를 때 앞으로 몸을 기울이는 포즈, 흔히 말해 슈림프 자세 또한 어떠한 발성적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화려한 조명과 관객들이 쳐다보는 것이 불편해서였다. 그러니까 발성적으로 좋은 자세라고 하던 보컬 분석가들은 다 틀렸다. 그냥 부끄러웠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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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담으로 콘서트 관객들은 나얼이 요청에 못 이겨 선글라스를 잠깐 벗을 때마다 콘서트에서 제일 큰 환호성을 질러주곤 한다. 미디어에 잘 나오지 않으니 나얼의 얼굴을 제대로 알지 못 하는 사람들이 많아, 의외로 잘생긴 외모에 놀랐다는 반응이 많다.
- 멋있는 이미지지만 동시에 귀엽다는 평이 많다. 공익근무 시절 나얼을 선임으로 처음 만난 친한 동생은 실제로 본 나얼의 첫인상이 너무 귀여워서 볼을 꼬집고 싶었지만(!) 참았다고 한다. 얼굴이 동안이기 때문도 있지만 아무래도 엉뚱한 면과 어정쩡한 폼 때문이 제일 큰 듯 하다. 한결같이 쭈뼛거리는 행동거지에 수줍어하는 모습과 아이같은 성격이 수트에 선글라스 쓰고 나와서 고음을 발사하는 간지폭풍 모습과는 심하게 대조되기 때문이다. 정작 본인은 나이 마흔 넘어서 귀여운 건 싫으니 멋있다고 해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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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콘서트 당시, 열심히 연습한 춤을 선보였다.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무슨 돌잔치 아기의 재롱처럼 보이겠지만, 나얼 입장에서는 꽤 어려웠고 열심히 연습했다고 하니 멋있게 봐주자.
- 이 외에도 문워크를 시도하다 번번히 실패하고, 춤을 추라고 시켰더니 알 수 없는 꿀렁대는 몸짓을 선보이는 등... 춤은 못 춘다. 혼자 있을 때 노래를 듣고 신나면 춤을 추긴 하는데, 본인은 즐겁지만 남이 보기는 괴로운 춤을 춘다고. 편한 지인들과 있을 때도 신나면 춤 을 춘다고 한다.
- 선행을 많이 했는데, 앞서 말한 패션 쇼핑몰을 운영할 때 수익금 절반은 모두 기부를 했다. 그리고 세계적인 아프리칸 댄스 뮤지컬인 '우모자' 공연 당시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를 예술의 전당에서 현장판매해 브라운 아이즈 3집 앨범 수익금 전액과 함께 기독교구호기구인 월드비전에 기부를 하기도 했다. 그 외도 계속 조용히 선행을 하고 있는 듯 뒤늦게 알려지는 선행들이 꽤 있다.
- 인스타그램은 약간의 팬들과의 소통 차원도 있지만, 대부분 기록을 위해 하는 것이라고 한다. 들어가보면 나얼이 찍은 사진 밖에 없는데 일반사람들은 '이걸 대체 왜 찍어 올린거지?'싶은 특이한 사진들이 많다. 예를 들자면 길바닥의 찌그러진 캔이나, 거의 무너져가는 벽 등. 물론 화가답게 구도와 색감이 예쁘긴 하다. 아주 가끔 본인의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
- 이러한 분위기의 계정이다보니 다른 결의 게시물이 가끔씩 올라오면 난리가 난다.디제잉을 하다가 흥이 난 영상과 서투르게 찍은 셀카를 올렸을 때는 혹시 해킹당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
- 인스타그램에서도 말이 없는 편인데 가끔 사진과 함께 이니셜을 남기기도 한다. 어느 날은 어디서 배웠는지 삼계탕 집의 사진과 함께 JMT이라는 이니셜을 올려 팬들이 뒤집어졌다.
- 짱절미를 팔로우하고 있다. 가끔 좋아요를 누른다.
- 남성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남팬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팬카페 회원과 팬페이지 구독자 약 70%가 남성이며, 나얼 팬 유튜브 채널의 모 운영자는 구독자와 시청자의 성비가 남성이 80% 이상이라며 절망했다(..) 나얼의 고민거리 중 하나. 남팬들의 굵직한 "사랑해요 형!!" 소리가 들릴 때마다 힘들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사실 자신도 남자 가수를 좋아했기에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감사하지만, 너무 열정적으로 하다보면 싸움이 날까봐 걱정이 된단다. 다른 가수의 팬과 싸우지 말라달라고 당부했다.
- 굉장히 열성적인 남팬들이 많은데, 때문에 생일파티 선물에는 보통 남자가 남자에게 주는 것이라고 보기에는 심히 당황스러운 선물들도 자주 올라온다. 향수,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주려고 샀던 것(?), 초콜릿으로 꾸민 편지...등등. 심지어 해병대 명찰(!)까지.
- V.O.S의 멤버 최현준은 방송에서 나얼의 사진이 가득한 방을 보이며 "나얼 형님은 없어서는 안 될 나의 신이자 나의 삶"이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 울산 나얼로 유명한 방성우 또한 나얼의 앨범을 한 가득 모셔놓을 정도로 엄청난 나얼의 팬. 말 그대로 성덕. 흑인 가수들을 동경하며 따라하다보니 가수가 된 나얼과 사실상 같은 루트를 밟은 셈.
- 앞서 밝힌 나얼의 성향 때문에 나얼은 싸인이나 악수는 해줄지언정 사진은 안 찍어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아니, 분명히 죽어도 안 찍어준다. 그러니 실제로 나얼을 보게 된다면 무례하게 사진 요청은 삼가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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