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한국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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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목록
2.1. ㄱ
- 가갸 뒷다리(뒤 자)도 모른다 : '가'와 '갸'의 'ㅏ' , 'ㅑ'도 쓸 줄 모른다는 말로, 글자를 모르거나 사리에 어두는 무식한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이다.
- 가게 기둥에 입춘: 제 격식에 어울리지 않음을 이르는 말. 입춘대길은 집에 붙이는 문구고 가게 기둥은 물건값을 적던 곳이다.
- 가까운 남이 먼 친척(일가)보다 낫다 : 가까운 이웃끼리 친하게 지내다 보면 멀리 있는 친척보다 더 친하게 된다는 말이다.
- 가까운 데 집은 깎이고 먼 데 절(집)은 비친다: 늘 가까이에 있는 것은 흠이 잘 드러나 좋아 보이지 않지만 멀리 있는 것은 실제보다 더 좋아 보인다는 말.
- 가까운 데를 가도 점심밥을 싸 가지고 가거라 : 어떤 일이든지 준비를 든든히 하라는 말
- 가까운 무담보다 먼 데 무당이 영하다 : 자신이 잘 모르는 멀리 있는 것이 더 좋은 줄 안다는 말
- 가까운 제 눈썹 못 본다 : 눈앞에 가까이 있는 것은 오히려 더욱 못 본다는 말
- 가까운 집 며느리일수록 흉이 많다 : 가깝고 잘 아는 사람일수록 안 좋은 점이 더 보인다는 말
- 가까이 앉아야 정이 두터워진다(가깝다) : 서로 가까이 있으면서 자주 만나야 정이 깊어진다는 말
- 가꾸지 않는 곡식 잘 되는 법이 없다 : 사람을 잘 이끌고 가르치지 않으면 잘 되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가꿀 나무는 밑동을 높이 자른다 : 미래를 생각해서 일찍 준비를 철저하게 해 놓아야 한다는 말
- 가난 구제는 나라(나라님/임금)도 못한다(어렵다) : 가난 구제는 끝이 없어서 나라의 힘으로도 하지 못한다는 말
- 가난 구제는 지옥 늧이라 : '늧'이란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은 근원', 또는 '먼저 보이는 빌미'라는 뜻으로 가난 구제가 결국엔 자신에게 해롭게 되어 고생거리가 되니 아예 생각도 하지 말아라는 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가난과 거지는 사촌 간이다 : 가난과 거지는 가깝다는 뜻으로 가난이 심해지면 결국에는 거지가 된다는 말
- 가난도 비단 가난 : 가난하여도 몸을 함부로 쓰지 않고, 지체와 체통을 더럽히지 않는다는 말
- 가난도 스승이다 : 가난하면 극복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생기므로 가르침을 얻는 스승이라는 말
- 가난도 암가난 수가난이 있다 : 가난에는 여자가 살림을 못해서 가난해지는 암가난과 남자가 멍청해서 가난해지는 수가난이 있다는 말
- 가난에 사양처(思良妻)라 : 가난하면 어진 아내를 생각하게 된다는 뜻으로 어려울수록 아내의 도움이 더욱 필요함을 느끼는 말
- 가난이 소 아들만도(아들보다) 못하다 : 가난함으로 인한 처지가 소 새끼들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신세를 한탄할 때 이르는 말
- 가난이 소 아들이라 : 소처럼 죽도록 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말
- 가난이 싸움 붙인다 : 가난으로 인해 사람과의 관계가 나빠짐을 이르는 말
- 가난이 질기다 : 말 그대로 가난함이 질기다는 뜻이다. 근데 이게 남한과 북한에서 의미가 미묘하게 다르다. 남한에서는 '가난해서 곧 굶어 죽을 것 같으나 갖은 고생을 하며 그럭저럭 잘 살아간다' 정도로 해석되는 긍정적 의미이며, 북한에서는 '아무리 애써도 가난이 들러붙어서 어려운 상황에서 좀처럼 헤어날 수 없다' 정도로 해석되는 부정적 의미다.
- 가난한 사람의 한 등불이 백만장자의 일만 등불보다 낫다 : 가난한 사람이 좋은 일을 하기 위해 내놓는 것이 보잘것없어도 부자가 내는 것보다 귀중하다는 말
- 가난할수록 기와집 짓는다: 가난한 사람이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기 싫어서 허세를 부리려는 심리 / 가난하다고 주저앉고 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잘 살아 보려고 용단을 내여 큰일을 벌인다.
- 가는 날이 생일: '가는 날이 장날'과 유사한 속담. 주로 긍정적인 일에 사용된다는 점이 가는 날이 장날과는 다른 점이다. 다만 가는 날이 장날에 비해 덜 쓰인다.
- 가는 날이 장날: 뭐만 하려고 하면 마침 어떤 일이 터지는 것. 주로 부정적인 일에 사용한다. '장날'은 '장이 서는 날'을 의미한다. (가는 곳이 마침 장날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하필 떠나는 날에 장이 선다는 뜻이다. 영단어로 생각하면 Go가 아닌 Leave의 뜻을 지닌 '가다'이다.) 그런데 정작 국립국어원에선 속담의 의미 자체에 부정적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라며 Go의 의미가 있음을 시사했다.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말을 함부로 하는 경우에 쓰는 속담으로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말을 좋게 해야 그에 대한 반응도 좋다는 말.
-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 = '되로 주고 말로 맏는다.'
-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사소한 일이라고 신경 쓰지 않다고 쌓이고 쌓여 큰일을 당할지도 모른다.
- 가랑잎에 불붙듯(불 달리 듯): 1. 바싹 마른 가랑잎에 불을 지르면 걷잡을 수 없이 잘 탄다는 뜻으로, 성미가 조급하고 도량이 좁아 걸핏하면 발끈하고 화를 잘 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어떤 주장에 호응하거나 자극에 대해 빠르게 반응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 거린다고 한다 =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 가루 팔러 가니 바람 불고 소금 팔러 가니 이슬비 온다: 하는 일마다 잘 풀리지 않고 엇나가기만 함.
-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 잠자코 있으면 남들이 자기가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니 중간은 되지만, 모르는 것을 애써 아는 척하다가는 무식이 탄로 난다는 말. 안 해도 될 말을 굳이 해서 구설수를 일으키는 경우에 쓰기도 한다.
- 가물에 돌 친다: 물이 없는 가뭄에 도랑을 미리 쳐서 물길을 낸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지 사전에 미리 준비를 해야 함을 이르는 말.
- 가뭄 끝에 단비 온다[1] : 오랫동안 기다렸던 일이 마침내 이루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가시나무에 연줄 걸리듯: 1. 인정에 걸리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친·인척 관계가 얼키설키 얽혀있음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가시 돋은 꽃이 더 곱다: 그저 순하고 얌전하기만 한 여자보다도 성미가 만만찮은 여자가 더 좋게 느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가을바람은 총각 바람 봄바람은 처녀 바람: 가을에는 남자가 바람이 나기 쉽고, 봄에는 여자가 바람이 나기 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빈다: 가을은 추수철이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뜻.
- 가자니 태산이요 돌아서자니 숭산이라[2] : 앞에도 뒤에도 험한 산이 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 = 진퇴양난(進退兩難)
- 가재는 게편: 끼리끼리 논다. = 유유상종(類類相從)
-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자식 많은 사람은 걱정이 떠날 때가 없다. 생활비, 학비 걱정에 자식이 통제가 안 돼서 사고를 치는 등의 문제가 계속 터진다는 것.
- 각관 기생 열녀 되랴 = 개 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
- 간에 기별도 안 간다(가겠다): 먹은 것 같지 않을 정도로 먹은 음식의 양이 매우 적음
-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는다: 이익을 위해 줏대없이 행동함
- 갓 사러 갔다가 망건 샀다:"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이고 왔다"
- 갓 쓰고 나가자 파장된다: 몹시 행동이 굼뜨다 / 게으르면 무슨 일이나 성공하기 어렵다.
- 갓 쓰고 자전거 탄다: 어울리지 않아 어색하다는 말.
- 갈수록 태산: 일이 점점 커짐을 이르는 말
- 갈치가 갈치 꼬리 문다: 동류(同類)나 친척 간에 서로 싸운다.=망둥이 제 동무 잡아먹는다, 망둥이 제 새끼 잡아먹듯.
- 강 건너 불구경: 자기에게 관계없는 일이라고 하여 무관심하게 방관하는 모양
-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가격이 똑같으면 이왕이면 더 좋은 것을 고름. = 동가홍상(同價紅裳, 송남잡지)
- 걱정도 팔자다: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하거나 관계도 없는 남의 일에 참견하는 사람에게 놀림조로 이르는 말
- 경주 돌이면 다 옥석인가: 1. 좋은 일이 있으면 궂은일도 있다. / 2. 사람이나 사물을 평가할 때 그 출신지나 이름값만 가지고는 판단할 수 없다.
-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
-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산다: 돈을 벌 때는 천한 일이라도 하면서 벌고 쓸 때는 떳떳하고 보람 있게 씀
- 개 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 개의 꼬리를 삼년 두어 묵힌다고 족제비의 꼬리와 같아질 수는 없다는 뜻으로, 본바탕이 나쁜 것은 고치려 해도 좋아지지 않음.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는 말의 뜻이 이 속담과 비슷하다.
-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평소에는 천시하던 것도 정작 필요할 때는 보이지 않음.=까마귀 똥도 약에 쓰려면 오백 냥이라, 까마귀 똥도 약이라니까 물에 깔긴다, 까마귀 똥도 열닷{오백} 냥 하면 물에 깔긴다, 쇠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아무리 천하고 고생스럽게 살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사는 것이 낫다는 말.
- 개 발에 편자: = 거적문에 돌쩌귀, '가게 기둥에 입춘', 유피구족 제철해석(唯彼狗足 蹄鐵奚錫, 이담속찬) [3]
- 개 밥에 도토리: 어딘가에 어울리지 못하는 존재
- 개 털에 벼룩 끼듯: 반복되는 상황이라는 뜻
- 개팔자가 상팔자: 놀고 있는 개가 부럽다는 뜻
- 개천에서 용난다
- 객주가 망하려니 짚단만 들어온다: 일이 제대로 안 되려면 귀찮기만 하고 이롭지 않은 일만 생김.
- 거문고 인 놈이 춤을 추면 칼 쓴 놈도 춤을 춘다: 할 처지가 못 되는 일을 남이 하니까 덩달아 따라하다가 웃음거리가 됨.
- 겁 많은 선비는 과천부터 긴다: 과거보러 서울로 올라가는 선비가 과거를 잘 치를 수 있을까 두려워 서울 오기 전 과천[4] 에서부터 무서워서 기어온다는 말로,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시작부터 겁먹은 것을 일컫는 말.
- 곁집 잔치에 낯을 낸다: 제 물건을 쓰지 않고 남의 것을 가지고 생색을 낸다는 말.
- 계란으로 바위치기
- 계집 때린 날 장모 온다: = 이 아픈 날 콩밥 한다
-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윗사람들의 싸움에 아랫사람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봄. 이 속담과 완전히 반대되는 의미로 '새우 싸움에 고래가 죽는다(고래싸움에 새우등 붙는다는 비공식.)' 라는 말도 있는데, 구한말 조선에 온 의사 겸 개신교 선교사인 호머 헐버트가 1897년에 쓴 조선의 속담 모음집에서도 '새우 싸움에 고래가 죽다'라고 기록된 바 있다. 단, 헐버트의 경우에는 기록을 잘못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 경전하사(鯨戰鰕死, 순오지)
- 고생 끝에 낙이 온다(있다): 어려운 일이나 고된 일을 겪은 뒤에는 반 듯 즐겁고 좋은 일이 생긴다. =고진감래(苦盡甘來)
- 고양이가 쥐 생각 한다: 당치도 않게 남을 위해 주는 척한다.
-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겼다: 믿지 말아야 할 대상에게 일을 시켰을 때 하는 말이다.
-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꼭 해야 하는 일이지만 정작 실현할 방도가 없는 일 = 연목구어
- 고인 물은 썩는다: 사람은 부지런히 일하고 자기 자신을 발전시켜야지 그저 가만히 있으면 제자리에 머물러 있거나 남보다 뒤떨어지기 마련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기서 고인물이라는 신조어가 유래했다.
- 고장난 시계도 두 번은 맞는다.: 평소 신뢰성이 바닥이거나 혹은 논란이 많은 인물이 하는 말도 어떨 땐 맞을 수도 있다는 뜻
- 곤장 메고 매품 팔러 간다: 공연한 일을 하여 스스로 화를 자초함= 곤장을 메고 매 맞으러 간다.
- 곳간에서 인심난다: 물질, 재정적 상황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 사람들이 선행을 베푼다는 뜻.
- 공든 탑이 무너지랴: 노력을 등반한 일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 공자 앞에서 문자 쓴다: 그 방면의 전문가에게 가르치려 한다. = 공자문전 독매경(孔子門前 讀賣經, 이담속찬) 요즘은 전문가 앞에서 멋모르고 자랑하는 초보자들에게도 쓰는 말. 비슷한 의미로는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다 등이 있다.
- 공짜라면 양잿물(또는 비상)도 먹는다: 공짜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거두어 들임을 비꼬는 말.
- 과일전 망신은 머루가 시킨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와 같은 뜻.
- 꼬리가 길면 밟힌다: 악행을 계속 오래하면 결국엔 들킨다
- 구관이 명관이다: 1. 전부터 그 일을 맡아 온 자일수록 일처리에 능숙하기 마련이다. 2. 새 것보다는 비록 낡았어도 익숙한 것이 더 좋다. 3. 나중 사람을 겪어봄으로써 먼저 사람이 좋은 사람인 것을 알게 되다.
-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랴: 싫어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함. 또는 사소한 위험 때문에 큰 일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뜻.
-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부지런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은 침체되지 않고 계속 발전한다는 뜻. (하지만 이것은 영미권 속담이 의미가 왜곡되어 정착된 사례다. 자세한 건 항목 참고.)
- 구복이 원수: 입으로 먹고 배를 채우는 일이 원수 같다.
-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아무리 훌륭한 것이라도 제대로 다듬어야 가치가 있다. 즉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그것을 갈고닦아야 빛을 발할 수 있다. 또 아무리 귀중한 것도 실제로 사용되거나 사용되도록 개발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뜻도 있다.
- 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 먹는다: 틀림없는 듯하더라도 만일의 경우를 생각하여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낭패가 없다 / 겁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 그런데 80년대 해외토픽에는 어떤 여성이 레스토랑에서 구운 랍스터를 먹으려고 포크로 찍었는데 갑가지 랍스터가 집게발을 움직여서 유방을 물린 뉴스가 올라온 적이 있다.
- 국수 못하는 O이 피나무 안반만 나무란다=서투른 무당이 장구만 나무란다.
- 국수 잘 하는 사람이 수제비 못하랴: 어려운 것을 능히 할 수 있는 사람이 쉬운 것을 못할리가 없다는 의미
- 굴러 온 돌이 박힌 돌 뺀다: 외부에서 들어온 자가 기존에 있던 자를 내쫓는 것을 이름.
-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지: 일에 쓸데없이 간섭하지 말고 상황을 봐서 이익이나 취하라는 뜻이다.
-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 회남의 귤을 회북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된다는 뜻으로, 환경에 따라 사람이나 사물의 성질이 변함을 이르는 말. 귤화위지(橘化爲枳)와 같은 의미.
-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 긁어 부스럼
- 그림의 떡: 뭔가 그럴싸 하지만 결코 얻을 수 없는 것. = 화중지병(畵中之餠)
- 그믐밤에 달이 뜨는 것과 같다: 불가능한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그믐밤에 해 뜬 격
- 금강산도 식후경: 아무리 대단한 일이라도 일단 식욕이 충족되어야 한다.
- 기둥보다 서까래가 더 굵다: 주된 것과 그에 따르는 것이 서로 뒤바뀌어 사리에 어긋나다. = '배보다 배꼽이 크다'
- 기둥 치면 들보가{대들보가/보장이} 운다{울린다}.: 직접 맞대고 탓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넌지시 말을 하여도 알아들을 수가 있다.
- 기와 한 장 아끼다가 대들보 썩힌다: 작은 것을 아끼려다 도리어 더 큰 손해를 보게 됨.
- 길이 아니면 가지 말고 말이 아니면 듣지 말라: 언행을 소홀히 하지 말고, 옳은 길에서 벗어나는 일이거든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지 말라.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아무 관계가 없는 두 사건이 공교롭게 때가 같아서 어떤 관계가 있는 것처럼 의심받는 상황을 이르는 말. 즉, 상관관계는 곧바로 인과관계를 의미하지 않음을 말함. = 오비이락
- 까마귀 떼 다니듯: 불길한 예감을 주는 사람들이 떼를 지어 다니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꾸어(꿔)다놓은 보릿자루: 사람들 사이에서 아무 말 없이 우두커니 있는 이를 지칭하는 말. 또는 그 자리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를 말함.
- 꿈보다 해몽이라(꿈보다 해몽이 좋다): 1. 하찮거나 언짢은 일을 제법 그럴싸하게 돌려 생각해서 좋은 쪽으로 풀이함. 2. 좋지 않은 일도 마음먹기에 따라 좋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말.
- 꽃 본 나비 불을 헤아리랴: 남녀 간의 정이 깊으면 죽음을 무릅쓰고서라도 찾아가서 함께 사랑을 나눔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꽃이 좋아야 나비가 모인다: 1. 상품이 좋아야 손님이 많다는 말. 2. 자신이 완전해야 좋은 상대를 구할 수 있다는 말. =내 딸이 고와야 사위를 고르지.
- 꽃 피자 님(임) 온다.: 때맞추어 반가운 일이 생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꽃 피자 임 오신다.
- 꿩 먹고 알 먹기: 일석이조. '꿩 먹고 알 먹고 둥지 털어 불 때고'라고도 한다. = '도랑 치고 가재 잡고', '마당 쓸고 엽전 줍고'
- 꿩 대신 닭: 필요한 게 없으면 비슷한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 옛날에는 떡국에 꿩고기를 넣어서 끓였는데, 꿩고기는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대충 비슷한 닭고기를 쓰는 경우가 많았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옛날에도 컵 야키소바 현상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속담. 한 번 꼬아서 닭장떡국이 맛있다는 것을 강조할 때 쓰기도 한다.
2.2. ㄴ
-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 권세가 대단해서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말. 만화 등에서 이 속담이 나올 때 진짜 나는 새를 떨어뜨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 나는 새에게 여기 앉아라 저기 앉아라 할 수 없다.: 저마다 의지가 있는 사람의 자유를 구속할 수 없음
- 나무를 잘 오르는 놈은 떨어져 죽고 헤엄을 잘 치는 놈은 빠져 죽는다: 위험한 일은 평소 잘 했더라도 사고가 생기기 마련. 또는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와 같은 뜻
-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한다: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굳이 하려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그런데 나무에 기어올라가는 물고기가 있다(...).
- 나올 적에 봤다면 짚신짝으로 틀어막을 걸: 저렇게 못난 사람이라면 아예 태어나지도 못하게 짚신짝으로 틀어막을 걸 잘못했다는 뜻으로, 지지리 못난 사람임을 핀잔하는 말.
- 난봉난 계집 옷고름 여미기: 이미 늦은 일, 아주 어려운 일을 가리키는 말. 이문구의 <공산토월>에도 쓰인 속담이다.
-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작은 힘이라도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계속 하다 보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
- 날개 부러진 새: 1.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쓰지 못하게 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행동의 기본 수단을 잃고 옴짝달싹할 수 없는 처지에 빠진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날개 없는 봉황: 쓸모없고 보람 없게 된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꽃 없는 나비, = 구슬 없는 용
-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바로 눈 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는 무지함. = 목불식정(目不識丁).
-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자기 눈에는 피눈물 난다: 남에게 모질고 악한 짓을 하면 반드시 저는 그보다 더한 고통을 당하게 된다는 말. 인과응보[5] 와 비슷한 의미.
- 남의 등창이 내 여드름만 못 하다: 아무리 남의 문제가 커도 자기가 가진 작은 문제가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는 뜻.
-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 자신이 가진 것보다 남이 가진 것이 더 좋아 보인다는 뜻이다.
- 남의 욕이 한개이면 내 욕은 열개이다
- 남의 잔치(혹은 제사상)에 감 놔라 배 놔라 한다: 지나친 간섭을 비꼬는 말.
- 남의 집 불구경 않는 군자 없다: 1. 사람의 행동이 도덕적인 일보다 흥미로운 일에 더 많이 지배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남의 불행을 옆에서 구경하며 관조적으로 대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되고, 말조심 하라는 뜻. 아무리 비밀스럽게 한 일이라도 결국은 밖으로 새어나가게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때도 있다. 반댓말에 가까운 관용 표현으로 '쥐도 새도 모른다'가 있다.
- 너도 나도 사또하면 아전할 놈 없다
- 내 손에 장을 지진다: 자신이 주장하는 바에 대해 확신하는 말.
- 내 일 바빠 한댁 방아: 내 일을 하기 위하여 부득이 다른 사람의 일부터 해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6]
- 내 코가 석자
- 냉수도 불어 먹겠다: 지나치게 조심스럽고 세심한 것을 비웃는 말.
- 냉수 먹고 이 쑤시기: 냉수 한잔 마셔놓고 잘 먹은 체하며 이를 쑤신다는 뜻으로, 실속은 없으면서 무엇이 있는 체함을 이르는 말.
- 노적가리에 불지르고 박산(또는 싸라기, 강정) 주워 먹는다.: 작은 것을 얻기 위해 큰 것을 일부러 버리는 어리석은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소탐대실
- 녹비에 가로왈 자: : 사슴 가죽에 쓴 가로 왈(曰)을 세로로 잡아당기면 날 일(日)자가 되는 것처럼, 1. 주견도 없이 남의 말을 이리저리 좇음을 이르는 말. 2. 일이 이렇게도 되고 저렇게도 되는 형편.
- 농사꾼이 원님이 되면 곤장이 칼이 된다: 과거 신분제도가 있었을 땐 천한 아랫 신분이 권력을 잡으면 주제도 모르고 권력을 남용할 수 있다는 의미였으나 현대에는 주로 자수성가하여 하류층의 지지를 받았던 인물이 권력을 잡고선 태세전환을 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오히려 권력을 남용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 농[7] (새장) 속에 갇혔던 새: 새로 자유롭게 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누워서 떡 먹기: 매우 쉬운 일을 뜻한다.
- 누워서 침 뱉기: 인과응보, 요즘은 자기 얼굴에 침뱉기와 비슷하게 스스로를 욕되게 하는일을 가리키기도 한다.
-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펴라
- 눈 가리고 아웅한다: 얕은 수로 남을 속이거나, 실제로 보람도 없을 일을 공연히 형식적으로 하는 체하며 부질없는 짓을 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
- 눈 뜨고 코 베인다
- 눈썹에 불이 붙는다: 뜻밖에 큰 걱정거리가 닥쳐 매우 위급하게 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느린 소도 성낼 적이 있다 :착한 사람이 화내면 무섭다
- 늙은이 치고 젊어서 호랑이 안 잡은 사람 없다.: 늙으면 누구나 젊은 시절 자랑을 부풀려서 한다는 말.
- 늦게 배운 도둑질이 날 새는 줄 모른다: 워낙에 재미들려서 시간 가는 줄을 모름. 중독성이 무엇인가를 단적으로 설명하는 말. 늦바람이 무섭다는 말과 일맥상통.
2.3. ㄷ
- 다 된 죽에 코 풀기: 거의 다 된 일을 망쳐버리는 주책없는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같은 의미의 다른 속담으로, 다 된 밥에 재 뿌리기가 있다.
-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아무리 애써도 제자리걸음. 지방에서는 다람쥐 대신 '개미'가 들어가기도 한다.
- 단불에 나비 죽듯: 힘없고 말없이 스러지듯[8] 죽는 것을 이르는 말.
- 달도 차면 기운다.: 1. 세상의 온갖 것이 한번 번성하면 다시 쇠하기 마련. 2. 행운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는 것은 아님. =월만즉휴(月滿則虧), 월영즉식(月盈則食)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는다', 감탄고토
- 달밤에 삿갓 쓰고 나타난다: 평소에 미워하는 사람이 더 미운 짓만 골라서 한다.
- 달팽이가 바다를 건너다니: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 말할 거리도 안 된다는 뜻이다.
-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 제가 벌인 일을 덮으려고 얕은 수로 남을 속이려 든다.
-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다: 애써 한 일이 허사가 되거나 남보다 못해 어찌할 도리가 없을 때 쓰는 말.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한가위만 같아라: 팔월 추석 때 음식을 많이 차려놓고 밤낮을 즐겁게 놀듯이 한평생을 이와 같이 지내고 싶다는 뜻의 속담.
- 대문 밖이 저승이라: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뜻으로, 사람의 목숨이 덧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겉으로는 위하여 주는 체하면서 속으로는 해하고 헐뜯는 사람이 더 밉다.
- 도토리 키 재기: 오십보백보, 1. 정도가 고만고만한 사람끼리 서로 다툼. 2. 비슷비슷하여 견주어 볼 필요가 없음.
- 도둑을 맞으려면 개도 안 짖는다: 계란유골, 운수가 나쁘면 모든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
- 도둑이 제 발 저린다: 범죄자가 괜한 근심으로 인해 결국 실수한다는 말
- 독으로 독을 친다: 독을 물리치려면 같은 독 있는 물건을 써서 물리쳐야 한다는 뜻으로, 어떤 부정적인 것을 없애는 데는 상대편이 들고 나오는 수단과 방법에 맞먹는 수단과 방법을 써야 함을 두고 이르는 말 =이독공독(以毒攻毒)[9]
-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
- 돈이 제갈량: 세상일은 돈의 힘으로 어떻게든지 뜻대로 된다는 말.
-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모든 일은 언제나 조심해야 한다는 뜻.
- 동서 춤추소: 괜히 자기가 하기 머쓱하거나 꺼려지니 남에게 권하는 말.
-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가치를 못 알아보는 사람에게 과분한 것이 있어 봐야 소용 없음.
- 되로 주고 말(斗)로 받는다: 상대에게 당한 것보다 더 크게 복수함. 혹은 그 반대로 상대에게 했던 것보다 더 크게 당해버림. = 시용승두 환이두용 (始用升授 換以斗容, 이담속찬),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
- 두부 먹다 이 빠진다: = '평지에서 낙상한다'
- 둥구나무에 낫 걸기:
- 뒷간 개구리한테 하문 물린다: 매우 창피한 일을 당했는데도 부끄러워 남들에게 이야기하지 못한다.
- 듣기 좋은 노래도 장 들으면 싫어진다: 아무리 좋은 것도 늘상 접하다 보면 질리기 마련이다.
- 등잔 밑이 어둡다: 의외로 가까운 곳에 대해 무지함을 뜻하는 말.
- 둘러치나 매어치나 일반: 뭘 하던 결국은 일을 저지르려 했다는 의미. 예를 들어 취사 금지 장소에서 냄비에 물을 담는다 → 마침 지나가던 관리인이 경고를 한다 → 취사 안한다고 말함 → 관리인 왈 둘러 치나 매어치니 일반 아니오? 내가 막지 않았더라면 결국은 취사를 했을꺼 아닙니까?
- 땅 짚고 헤엄치기: = '누워서 떡 먹기', '식은 죽 먹기'
- 땅 냄새가 고소하다: 곧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죽고 싶어졌을 때 쓰는 말.
-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상대편은 줄 생각도 않는데 받을 준비부터 먼저 함. 또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 벌써 일어난 것처럼 행동함. 그러니까 한 마디로 말하면 설레발.
- 똥 먹던 강아지는 안 들키고 겨 먹던 강아지는 들킨다: 크게 나쁜 일을 한 사람은 들키지 아니하고 그보다 덜한 죄를 지은 사람은 들키어서 애매하게 남의 허물까지 뒤집어쓰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등겨 먹던 개는 들키고 쌀 먹던 개는 안 들킨다', '똥 싼 놈은 달아나고 방귀 뀐 놈만 잡혔다'.
-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자기는 더 큰 흉이 있으면서 도리어 남의 작은 흉을 본다는 말 사실 이 속담은 피장파장의 오류로도 볼 수 있다.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주장을 한 이가 똥 묻은 개라고 그 주장이 타당성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제3자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똥 묻은 개'에게 이 속담을 인용하여 말리는 경우라면 이는 오류가 아닐 수 있다. 왜냐하면 이 경우 '똥 묻은 개'가 해당 오류를 범하였기 때문이다. 오류가 되는 경우는 '겨 묻은 개'가 자신을 나무라는 '똥 묻은 개'에게 이 속담을 인용하는 경우.
- 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아무리 사는게 힘들더라도 죽는것 보다는 낫다는 뜻. 현세중심적 사유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다.
-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아무리 뛰어나다고 생각해도 그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있다는 뜻.
- 뛰어 봤자 벼룩이다: 아무리 시간을 단축하려해도 소용없다.[10]
- 뜨물에 애 선다: 도저히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는 뜻. 홍명희의 임꺽정에 그 용례가 등장한다.
2.4. ㄹ
두음법칙 때문에 사실상 없다. 있다면 북한어이다. 문화어에는 두음법칙이 없다.
2.5. ㅁ
- 마당 터진 데 솔뿌리 걱정한다: 당치도 않은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어리석음.[11]
- 마른 하늘에 날벼락: 너무도 갑작스레 어떠한 일이 닥침.
- 말똥도 세 번 굴러야 제자리에 선다: 무슨 일이든 여러 번 해 봐야 제자리가 잡힌다.
- 말 안 하면 귀신도 모른다: 할 말이 있으면 속에 담아두지 말고 시원하게 털어놓으란 뜻. 반대로, 듣기에 따라서는 '비밀을 엄수하려면 입을 다무는 게 좋다'는 뜻으로 읽혀질 수 있다.
- 말은 나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라:망아지는 말의 고장인 제주도에서 길러야 하고, 사람은 어릴 때부터 서울로 보내어 공부를 하게 하여야 잘될 수 있다는 말
- 말이 씨가 된다
- 말 죽은 데 체 장수 모인다: 남의 불행은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 찾는 세태와 인심을 비판하는 말.
-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은 욕심이 생긴다는 뜻. 여기서 경마는 스포츠 경마가 아니라, 견마잡이의 견마로 후에 발음이 경마로 바뀐 것이다.
-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 맑은 물엔 물고기가 안 산다: 물도 지나치게 맑으면 고기가 모이지 않듯이 사람도 너무 청렴하게 굴면 재물이 따르지 않는다
- 맛있는 음식도 늘 먹으면 싫어진다 = 듣기 좋은 노래도 장 들으면 싫어진다.
- 망건 쓰자 파장한다: 장에 가기 위해 망건을 쓰니까 장이 파했다(끝났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준비하다가 때를 놓쳐 뜻을 이루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매는 굶겨야 사냥한다: 매는 자기 배가 부르면 사냥을 안하듯이 사람도 배가 부르면 일은 안하고 게으름을 피우게 된다는 말.
- 매 위에 장사있나? = 달고 치는데 아니 맞는 장수가 없다: 사람은 무력 앞에서 굴복하기 마련이라는 말.
- 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
- 모기 보고 칼(환도) 빼기(뽑기): 시시한 일로 소란을 피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또는 보잘것없는 작은 일에 어울리지 않게 엄청나게 큰 대책을 씀을 이르는 말.=견문발검(見蚊拔劍) 유사한 것으로 '빈대 잡다 초가삼간 태운다' 가 있다.
- 모로 가도 한양으로 가면 된다: 과정이야 어떻던간에 목표한 바를 이루면 된다는 말.
- 모난 돌이 정 맞는다: 품성이 원만하지 못하면 미움을 사기 마련이다.
- 모래밭에서 바늘찾기:매우 어려운 일
- 모 아니면 도 = 이판사판
- ★모르는 게 약 = '아는 게 병.' ↔ '아는 것이 힘이다.'
- 목구멍이 포도청: 먹고 살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한다.
-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 어떤 일이든 가장 급하고 필요한 사람이 그 일을 서둘러 하게 되어 있다.
- 물 쓰듯 쓰다 : 매우 헤프게 쓴다는 뜻
-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 못난 녀석은 못난 녀석다운 짓만 골라서 한다.
-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 자기가 갖지 못할 바에야 남도 갖지 못하도록 못 쓰게 만들자는 뒤틀린 마음을 이르는 말.
- 못 먹는 잔치가서 갓만 부수지 말라.: 실익이 없는 일은 하지 말라는 말.
- 미꾸라지 용 됐다: 미천하고 보잘것없던 사람이 크게 되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미꾸라지 천 년에 용 된다: 무슨 일이나 오랜 시일을 두고 힘써 닦으면 반드시 훌륭하게 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
-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 미운 사람에게는 쫓아가 인사한다.
- 미주알 고주알 캐묻다:한마디로 기자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다: 믿었던 존재에게 뒤통수를 맞다. 비슷한 속담으로 믿는 돌에 돌부리 채인다. 믿는 나무에 곰팡이 핀다.가 있다.
-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밑 빠진 독에 아무리 물을 부어도 독이 채워질 수 없다는 뜻으로, 아무리 힘이나 밑천을 들여도 보람 없이 헛된 일이 되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
2.6. ㅂ
-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어떤 짓에 재미 들리기 시작하면 그 규모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됨. = 절침불휴 종필절우(竊鍼不休 終必竊牛, 이담속찬) 처음엔 바늘처럼 작은걸 훔치다가 나중엔 소처럼 큰 것도 훔치게 되니 작은 나쁜 일도 애초에 길들이지 말라는 말.
-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채운다: 아무리 넓고 깊은 바다라도 메울 수는 있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 메울 수 없다는 뜻으로, 사람의 욕심이 한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바람 앞의 등불: 언제 꺼질지 모르는 바람 앞의 등불이란 뜻으로, 매우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 있음을 비유적으로는 이르는 말=풍전등화
- 밤 새도록 곡하고서 누구 초상인지 묻는다: 무슨 영문인지를 모르고서 단지 분위기에 휩쓸려 따라하는 것을 말한다.
- 밤이 깊어 갈수록 새벽이 가까워 온다: 어렵고 고통스러운 환경을 오랫동안 참고 이겨 내면 마침내 새롭고 희망찬 환경이 다가옴
- 밥 먹을 때는 개도 안 때린다: 아무리 잘못을 했다 해도 음식을 먹고 있을 때는 건들지 말라는 말.
- 방귀 뀐 놈이 성낸다: 적반하장. 잘못을 저지른 쪽에서 오히려 남에게 성냄. 좀 더 강렬한 표현으로는 '똥싼 놈이 성낸다', '똥뀐 놈이 성낸다'도 있다.
- 방귀 자라서 똥 된다: 처음에는 사소하게 보이는 일이 나중에는 큰일로 번진다는 뜻.
- 방귀 잦으면 똥 싸기 쉽다: 무슨 일이든지 소문이 잦으면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나기가 쉽다는 뜻.
- 배보다 배꼽이 크다: 들어가는 노력에 비해 결과/이득이 작다. 요즈음에는 부가적인 요소가 본래 요소보다 커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 백 명의 외적보다 한 명의 내적이 더 위험하다: 숨어든 적이나 배신자 한 명이 밖에 있는 많은 적보다 오히려 큰 해를 끼친다는 말
- 백에 하나: 백에 하나밖에 없다는 뜻으로, 매우 희귀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아무리 쉬운 일도 함께 하면 더욱 좋다.
- 뱀이 용 되어 큰소리한다: 변변찮거나 하찮은 사람이 신분이 귀하게 되어 아니꼽게 큰소리를 친다는 말.
- 뱁새가 황새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 자기 능력에서 벗어나는 일을 무리하게 하다가 도리어 해를 봄. = 안효관보 재열궐과(鴈效雚步 載裂厥跨, 이담속찬), 한단지보(邯鄲之步)
- 버들가지가 바람에 꺾일까: 1. 바람에 부드럽게 흔들거리는 버들가지가 오히려 꺾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약해 보이는 사람이 오히려 굳세게 잘해 나감을 이르는 말. 2. 부드러운 것이 단단한 것보다 강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기: = '공자 앞에서 문자 쓴다'
- 범에게 날개: 힘이 세고 사나운 범이 날개까지 돋쳐 하늘을 날게 되었으니 아무것도 무서울 것이 없게 되었다는 뜻으로, 힘이나 능력이 있는 사람이 더욱 힘을 얻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벌집을 건드렸다:
-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
- 벙어리 냉가슴 앓듯: 답답한 속사정이 있지만 상황이 말로 내놓을 수 없을 때.
-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 사람은 지식이나 배움이 많아질수록 겸손해진다는 말.
- 벼룩의 간(을 빼먹는다): 극히 적은 이익도 악착같이 뜯어간다.
-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 작은 일을 바로 잡으려다가 큰 것을 보지 못해서 일을 크게 그르칠 때.
- 벼르던 제사 물도 못 떠 놓는다: 잘 지내려고 벼르던 제삿날이 닥쳤는데 물 한 사발도 제대로 떠 놓지 못하고 지내게 되었다는 뜻으로, 잘 하려고 마음먹은 일일수록 도리어 더 못하게 되기 쉽다는 뜻.
- 변죽을 치면 복판이 운다 = 기둥 치면 들보가 운다: 여기서 변죽은 북의 가장자리를, 복판은 북의 한가운데를 이르는 말이다. 즉, 북의 가장자리를 치면 한가운데가 울리듯이 서로 통한다는 뜻이다.
- 병 주고 약 준다: 손해와 이득을 번갈아가면서 준다. 현대에는 변형판으로 '병 주고 약올린다'는 드립이 있다. 말 그대로 피해를 겹쳐서 주기.
- 병신 자식이 효도한다: 대수롭지 아니한 것이 도리어 도움이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뜻이다.
-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내용이 좋으면 겉모습도 반반하다는 의미.
- 봄꽃도 한때: 1. 부귀영화란 일시적인 것이어서 그 한때가 지나면 그만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청춘은 누구에게나 한때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봄 꿩이 제 방귀에 놀란다: 자기가 한 일에 자기가 놀라는 경우.
- 복날 개 맞듯 :
- 봄 보지가 쇠 저를 녹이고 가을 좆이 쇠판을 뚫는다.: 봄에는 여자의 정욕이, 가을에는 남자의 정욕이 상승한다는 뜻으로 실존하는 속담이다.
- 봄 불은 여우 불[12][13] 이라: 봄에는 무엇이나 잘 탄다 하여 이르는 말
- 봄에 의붓아비 제 지낼까 = 가을에 내 아비 제도 못 지내거든 봄에 의붓아비 제 지낼까
- 부자가 3대 못 간다: 선대가 아무리 돈을 벌어도 상속만 받아낸 후손들이 돈을 흥청망청 써서 망한다는 의미다.
-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 형편이 넉넉한 사람은 망해도 얼마동안은 그럭저럭 버틸 여력이 있다.
-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 넣어야 짜다: 아무리 좋은 조건이 갖추어 있거나 손쉬운 일이라도 힘을 들여서 이용하거나 하지 않으면 안됨을 의미한다.
- 북두칠성이 앵돌아졌다: 일이 그릇되거나 틀어져 황당한 상황이 되었다.
- 불 가져오라는데 물 가져온다: 시키는 일과 전혀 딴 일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불난 집에 부채질: 남의 화를 더욱 돋우다. 바리에이션으로 불난 집에 기름칠, 불난 집에 도시 가스 분사, 불난 집에 기름 먹인 나무 던지기 등이 있다.
- 불을 즐기는 자는 불에 타 죽는다[14] : 침략 전쟁을 좋아하는 자는 침략 전쟁에서 망한다는 말.
- 불장난에 오줌 싼다: 불은 인정사정이 없으니 불장난을 하지 말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15]
- 비온 뒤 땅이 굳는다: 힘든 일을 견뎌니면 더욱 강해지고 좋은 일이 일어난다. = 우후지실(雨後地實)
-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 무식한 자일수록 더욱 유식한 척하고 다닌다.[16]
- 빈대 잡다 초가삼간 태운다: 작은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을 크게 키운다는 뜻.
- 빛 좋은 개살구: '그림의 떡' 또는 겉만 좋고 속은 나쁘다는 뜻.
- 빼도 박도 못한다: 도저히 답이 없어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 (진퇴양난)
2.7. ㅅ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여러 사람이 제 뜻대로 하려 들면 일이 제대로 되기 어렵다.[17][18]
- 사나운 팔자는 불에도 타지 않는다.: 타고난 운명이 좋지 않은 것은 피하려야 피할 길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사돈의 팔촌: 아무 관계없는 남이나 다름없는 사이
- 사또 떠난 뒤에 나팔 분다: 이미 일 다 끝났는데 뒷북치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속담으로는 '다 된 농사에 낫 들고 덤빈다'
- 사람이 많으면 하늘도 이긴다: 사람은 하늘의 조화라고 하는 가뭄, 홍수 따위의 자연재해를 능히 이겨 낼 수 있다는 뜻으로, 사람의 힘이 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 호랑이가 죽은 다음에 귀한 가죽을 남기듯이 사람은 죽은 다음에 생전에 쌓은 공적으로 명예를 남기게 된다는 뜻이다.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
- 사막에 꽃씨를 뿌린다고 꽃을 피울까: 전혀 가능성이 없는 것을 하려고 애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사명당 사첫방 같다(춥기는 사명당 사첫방이다.): '사첫방'은 손님이 묵는 방을 뜻하는 말이다. 일본에 간 사명당이 묵는 방에 일본인들이 불이 날 정도로 불을 잔뜩 지폈는데 사명당이 벽에 눈 설(雪)자를 붙히고 도술을 써서 이튿날 방문을 열어보니 온 방안이 꽁꽁 얼어 있었고 사명당이 "너희는 얼마나 예절을 모르기에 멀리서 온 손님을 이렇게 추운 방에서 지내게 하느냐?"라고 했다는 임진록의 이야기에서 나온 속담으로 매우 추운 방을 뜻하는 말.
- 사위 좆을 보니 외손주를 볼까 싶다: 어떤 일의 시작부터 그릇되었음을 의미한다.
-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 사후 약방문: 약방문은 요즘의 처방전으로 의원이 진단을 하고 쓴 약방문을 보고 환약이나 물약을 제조한다. 즉 사람이 죽은뒤에 치료 방책을 내놔봐야 아무 소용 없음을 기리키는 말로 일을 다 망치고 나서 해결책을 제시해 봐야 아무 소용 없다는 이야기.
- 사흘 굶어 아니나는 생각 없다.
- 산도 허물고 바다도 메울 기세: 그 어떤 어려운 일도 해내려는 왕성한 기세.
- 산모 입에는 석 자[19] 가시도 걸리지 않는다: 몸을 푼 산모는 배 속이 비고 입맛이 당기어서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는 말.
- 산이 우니 돌도 우는 꼴이다:
- 삶은 소가 웃다가 꾸레미 째지겠다. : 하는 꼴이 너무나도 우스워서 삶은 소마저 웃다가 배가 찢어지겠다는 조롱하는 의미.
- 삶은 호박에 침 놓기: 누워서 떡 먹기와 같은 의미.
- 상좌가 많으면 가마솥을 깨뜨린다: 간섭하는 사람이 많으면 도리어 일을 망친다.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 새발의 피: 새의 가느다란 발에서 나오는 피라는 뜻으로, 아주 하찮은 일이나 극히 적은 분량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조족지혈 (鳥足之血)
- 새도 앉는(나는) 데마다 깃이 든다(떨어진다): 새가 앉았다 날 때마다 깃이 떨어지듯이 사람의 살림도 이사를 자주 다닐수록 세간이 줄어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새벽바람 사초롱[20] : 새벽바람에 꺼질까 봐 조심스럽게 들고 있는 비단 초롱[21] 이라는 뜻으로, 매우 사랑스럽고 소중한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새벽 호랑이: 활동할 때를 잃어 깊은 산에 들어가야 할 호랑이라는 뜻으로, 세력을 읽고 물러나게 된 신세
- 새우 미끼로 잉어 낚는다 = 버린 밥으로 잉어 낚는다: 적은 밑천으로 큰 이익을 남김, 또는 적은 수고에 비해 큰 대가를 얻음.
- 생일날 잘 먹으려고 이레를 굶는다: 어떻게 될지도 모를 미래의 일에 대해 지나친 기대를 가짐.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와 비슷하다.
-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노출된 환경에 따라 사람이 달라질 수 있음 =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校)[22]
- 서투른 무당이 장구만 나무란다: 자기 기술이나 능력이 부족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애매한 도구나 조건만 가지고 나쁘다고 탓함을 비꼬는 말.
- 서울 가서 김 서방 찾기: 넓은 서울 장안에 가서 주소도 모르고 덮어놓고 김 서방을 찾는다는 뜻으로, 주소도 이름도 모르고 무턱대고 막연하게 사람을 찾아가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석숭의 재물도 하루아침: 석숭의 재물 같이 큰 재산도 쉽게 없어진다는 말.
- 석가에게 설법하기 = 공자 앞에서 문자 쓴다
-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어설프게 아는 쪽이 오히려 일을 망친다는 뜻. 비슷한 말로 '반풍수가 집안 망친다'는 말이 있다.
- 설마가 사람 잡는다: 바로 위의 속담과 비슷해 보이지만 뜻은 전혀 다르다. 설마 그럴 리 없겠지 하고 마음을 놓다가 탈이 난다는 뜻.
- 섶을 지고 불 속에 들어가기: 화를 자청하는 어리석은 짓을 함, 또는 앞뒤를 가리지 못하고 우둔한 짓을 함.
- 세 사람만 우기면 없는 호랑이도 만든다: = 삼인성호(三人成虎), 증삼살인(曾參殺人) 삼인성호 참조.
-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처음 들인 버릇은 죽을때까지 유지된다는 뜻.[23] = '참새는 백살까지 춤을 잊지 않는다'(일본 속담)
- 소 귀에 경 읽기: 소한테 책을 읽어준들 소는 알아 듣지 못하는 것처럼 아무리 가르쳐주어도 알아듣지 못함. 일본에서 똑같은 의미로 개에게 논어를 읽어준다 란 말이 있다. = 우이독경
- 소 코를 제 코라고 우긴다: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기: 우연히 공을 세운 경우
- 소 닭 보듯 하다: 서로 무심하게 보는 모양을 이르는 말
- 소문 난 잔치 먹을 것 없다: 크고 화려할수록 오히려 더욱 실속 없다.
- 소 팔아 닭 산다: 많은 비용을 들여 적은 이익을 남김을 비꼬는 말. 저 위의 '새우 미끼로 잉어 낚는다'와 반대되는 의미인 셈.
-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무슨 일이든 혼자만 잘해서 되는 일 없다.
- 손바닥으로 하늘가리기
- 손톱 밑의 가시: 손톱 밑에 가시가 들면 매우 고통스럽고 성가시다는 뜻으로, 늘 마음에 꺼림칙하게 걸리는 일을 이르는 말
- 수염이 대자라도 먹어야 양반:
- 송충이는 솔잎만 먹어야지 갈잎을 먹으면 죽는다..: 자기 분수에 맞게 처신 하라는 뜻.
- 쇠뿔도 단김에: '쇠(iron)'의 뿔이 아니라 '소(cow) = 쇠'의 뿔. 시작한 일은 속전속결로 처리하라는 뜻. 또는 일은 적절한 때에 해야 된다는 뜻.
- 수박 겉핥기: 진짜 내막은 전혀 모른 채 형식적으로만 한다는 뜻.
-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 주제도 모르고 남이 하는 일을 따라하려 한다.
- 시쁜[24] 나무에 불 튀기: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나무에 불이 붙어서 그 불꽃이 자기에게 튀어 해를 입힌다는 뜻으로, 별로 주의하지도 않던 사람으로부터 뜻밖의 큰 손해를 당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시작한 일은 끝을 보라: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하여야 한다.
- 시커먼 도둑놈:
- 시체를 관에 넣고 뚜껑을 덮은 후에야 일을 결정할 수 있다: 사람이나 어떤 사건에 대한 평가는 그 사람이 죽고 난 뒤나 일이 완전히 일단락이 된 뒤에야 제대로 내릴 수 있다는 뜻으로 개관사정(蓋棺事定)이라는 한자성어에서 유래하였다. 한편 네이버에서 SSD를 치면 연관검색어에 이 속담이 나오기 때문에 무슨 연관이 있는가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다.
-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 아주 재미있는 일에 정신 팔려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뜻. 선유후부가설화(仙遊朽斧柯說話)란 설화에서 유래한다.
- 식혜 먹은 고양이상:
- 식은 죽 먹기: 매우 쉬운 일을 뜻하는 말. 누워서 떡 먹기와 같은 뜻이지만 이 쪽은 실제로 엄청 쉽고 누워서 떡 먹는건 목이 막힐 수 있다.
- 십년 공부 나무아미타불: 애써 공들여 이룬 일이 모두 허사로 돌아가다.
-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다: 풀리지 않던 일이 해결 되거나 할때 쓰인다.
-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세월이 흐르면 모든 것이 다 변하게 됨을 이르는 말. 이 말을 뒤집어서 '10년이 지났다'를 '강산이 한 번 변했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20년이면 두 번.
- 싸라기 쌀 한 말에 칠 푼 오 리라도 오 리 없어 못 먹더라: 아무리 작은 돈이라도 우습게 여기지 말고 소중하게 써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싸전에 가서 밥 달라 한다: = 우물 가서 숭늉 찾기
- 싼 게 비지떡: 싼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안 좋다). 원래는 '길 떠나는 나그네에게 비지떡이라도 싸 준다'라는 뜻으로 후한 인심을 대표하는 말이였다. 다만 '싸다'라는 표현이 '값이 싸다'로 잘못 해석되어서 뜻 전체가 와전된 것.
- 썩어도 준치: 좋은 것은 흠이 생겨도 그 값을 한다는 뜻.
- 쓴맛 단맛 다 보았다: 세상의 괴로움과 즐거움을 모두 겪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쓰다달다 말이 없다:
2.8. ㅇ
- 아는 길도 물어 가라(가랬다): 이미 위에 언급한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속담과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날까?): 원인이 있으니 결과가 나온다. 현대에 들어서는 없는 사실로 소문만 잔뜩 생기는 경우가 생겨서 그 신뢰도(?)가 낮아진 속담이 되었다. 특히 누군가 루머를 퍼트리다가 근거를 제시하라는 요구를 받았을 때 이 말을 내뱉는 경우 그 말의 신뢰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갑작스레 어떠한 일이 닥침. = '마른 하늘에 날벼락'
-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임시 방편
- 아이와 장독은 얼지않는다: 아이들은 어지간한 추위에도 잘견디니 겨울에 둔하게 지나치게 옷 두텁게 입히지 말라는 속담.
- 아 해 다르고 어 해 다르다: 같은 내용의 이야기라도 이렇게 말하여 다르고 저렇게 말하여 다르다는 말
- 약방에 감초: 무언가가 있으면 절대 빠지는 일 없이 같이 있는 존재[25]
- 안 되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일이 꼬이려면 생각지도 못한 데서 탈이 일어난다는 말. ≒ 계란유골(鷄卵有骨)
-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안 새겠냐: 남들에게 숨기는 자신의 버릇, 특성이 겉으로 안드러날수가 없다는 의미이다.
- 안 본 용은 그려도 본 뱀은 못 그린다: 1.눈앞에 있는 사실을 실제 그대로 파악하기는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어떤 일에 대하여 추상적으로 말하기는 쉬우나 실제로 하기는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알을 두고 온 새의 마음: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앓느니 죽지: 남을 시켜서 시원치 않게 일을 하느니 당장에 힘이 들더라도 자기가 직접 해치우는 편이 낫다는 말
-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 양반은 얼어 죽어도 겻불은 안 쬔다: 양반들은 상황이 궁하거나 다급해도 체면 깎일 짓은 안 한다.
- 어두운 밤의 등불: 꼭 필요하고 중요한 것을 이르는 말
-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하나 혹은 소수의 존재가 그릇된 품행으로 집단 전체 망신을 시킨다. ≒ 미꾸라지 한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
-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 ↔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
- 엎어진 둥지에는 성한 알이 없다
- 언 발에 오줌 누기: 잠깐의 위기는 모면할 수 있으나 이후 더 큰 부작용을 야기하는 방책 =동족방뇨(凍足放尿), 하석상대(下石上臺), 미봉책(彌縫策), '임기응변'
- 여우같은 마누라와는 같이 살아도, 곰 같은 마누라와는 못 산다.
- 여자와 북어는 삼일에 한 번씩 패야 맛이 좋아진다
-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사람이 한을 품으면 무서운 일도 할수있다.
-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사람의 마음은 알기 어렵다
- 열두 가지 재주에 저녁거리가 (간 데) 없다: 재주가 여러 방면으로 많은 사람은 한 가지 재주만 가진 사람보다 성공하기 어렵다는 말. 일본에서는 '器用貧乏(きようびんぼう)'라는 말이 같은 뜻으로 쓰인다.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꾸준한 노력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 오르지도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말라와는 상반되는 속담. 현대에서는 왠지 의미가 변질되어 종종 스토킹을 미화하는 경우에 쓰인다.
- 오뉴월 겻불도 쬐다 나면 서운하다: 무더운 여름날에 그것도 겨를 태워 불기운이 약한 불이라도 쓸데없이 쬐다 나면 서운해진다는 뜻으로, 당장 쓸데없는 것이라도 막상 없어지면 서운해진다는 뜻.
-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 될 수 없는것은 바라지도 말라, 언감생심.
-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을 고쳐 쓰지 마라: 갓을 고쳐 쓰러면 손을 올리게 되고 이는 멀리서 보면 마치 열매를 따려는것처럼 보이게 된다. 즉 오해살 짓을 하지 말라는 말. = '오이밭에서 신발 고쳐 신지 마라.'
- 옥반[26] 에 진주 굴 듯(구르듯): 목소리가 매우 맑고(청아하고) 아름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
-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불가에서 쓰이는 他生之緣에서 유래된 말로, 지나다가 우연히 옷깃이 스치는 사소한 만남이라도 전생의 인연에서 비롯된다는 뜻으로, 살면서 겪게 되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말. [27]
- 옷이 날개다: 옷이 좋으면 사람이 돋보인다는 말.
- 용 못 된 이무기: 의리나 인정은 찾아볼 수 없고 심술만 남아 있어 남에게 손해만 입히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우물 가서 숭늉 찾기: 밥이 든 밥솥에 물을 붓고 끓여서 나오는 숭늉이 우물에 가 봐야 있을 리가 없다. 즉, 너무 급한 성격을 조롱하는 말
- 우물 안 개구리 = 정저지와, 정중지와, 좌정관천
- 우물은 다같이 파고 우물물은 혼자서 퍼먹는다: 고통은 남에게 떠넘기면서 그 결실은 혼자서 독차지하는 것을 뜻함
- 울며 겨자 먹기: 싫어도 억지로 함.
- 웃는 낯에 침 뱉으랴: 웃는 낯으로 대하는 사람에게 침을 뱉을 수 없다는 뜻으로, 좋게 대하는 사람에게 나쁘게 대할 수 없다는 말.
- 웃음 끝에 눈물: 처음에는 재미나게 잘 지내다가도 나중에는 슬픈 일, 괴로운 일이 생기는 것이 세상사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의심은 중보다 많다:
- 원수는 순(順)으로 풀라: 원수를 원수로써 갚으면 다시 원한을 사게 되어 끝이 없으니 원수는 반드시 순리로 풀어야 후환이 없다는 말
-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싫어하는 사람과도 언젠간 만날 일이 꼭 온다
- 원님 덕에 나발(나팔) 분다: 타인 덕분에 경사가 생기다. 또는 타인 덕분에 좋은 대접을 받고 우쭐대는 모양.
-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그 방면의 전문가라도 실수를 할 수 있다는 뜻
-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 상탁하부정(上濁下不淨): 윗사람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아랫사람들도 잘 따른다. [28]
- 윗물은 흐려도 아랫물은 맑아야 한다: 윗사람이 크게 잘못해도 아랫사람들은 무조건 따르라는 얘기다.
-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감사로써 은혜에 보답해야 할 자리에 도리어 해를 끼침을 이르는 말
- 이불 속(안)에서 활개 친다: 남 앞에서는 제대로 기도 못 펴면서 남이 없는 곳에서만 잘난 체하고 호기를 부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이 아픈 날 콩밥 한다: 남이 곤란한 처지에 있는 것을 모르고 더욱 곤경에 빠뜨림. 또는 어려운 일이 거듭해서 일어남. ≒ 설상가상(雪上加霜)
-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지른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는 말로, 일단 저지른 일은 다시 되돌릴 수 없거나 한번 떠난 아내는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뜻. 각주구검과 같은 뜻.
- 입만 뾰족했으면 새소리도 하겠다.: 못하는 말이 없이 매우 수다스러운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입에서 신물이 난다: 어떤 것이 극도의 싫증을 느낄 정도로 지긋지긋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대개 '입에서'는 생략되어 쓰인다.
- 익은 밥 먹고 선소리한다: 이치에 맞지 않고 쓸데 없는 소리 하는 사람에게 핀잔 주는 말. '뜨신 밥 먹고 쉰 소리 한다.' 라고 하기도 한다.
2.9. ㅈ
-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 봉창을 두들기는 행위는 외부사람이 안에 있는 사람에게 인기척을 내기 위해 두들기는 것인데, 곤히 자던 사람이 일어나더니 갑자기 봉창을 두들기고 있으니 어이가 없고 이해가 안되는 행위를 한다는 것.
-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무언가에 한번 당한 사람은 훗날 비슷한 경험을 하면 더 크게 놀라게 되는 경향이 있다. PTSD의 일종이라고 볼 수도 있다.
- 자식이 자라면 상전 된다:아무리 자기 자식이여도 다 자란후의 자식은 자기 뜻대로 하기 어렵다.
- 자랄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앞으로 크게 될 사람은 장래성이 보인다.
- 작은 고추가 더 맵다: 만만하게 보여도 꼭 그렇지만은 않다.
- 작은 불이 온 산을 태운다.: 작고 하찮게 여겼던 것이 크고 무서운 결과를 가져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장고 끝에 악수 둔다: 바둑이나 장기에서 기막힌 수를 두기 위해 오랫동안 생각했는데 결국 좋지 못한 수를 두게 되었다는 뜻으로, 너무 오래 고민하여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가 일어났다는 말.
- 장님 코끼리 말하듯: 일부분을 알면서도 전체를 아는 것처럼 여기는 어리석음을 뜻하는 말.
- 장인은 연장탓을 하지 않는다: 비슷한 속담으로는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가 있다.
- 장미꽃에는 가시가 있다: 사람이 겉으로 좋고 훌륭해 보여도 남을 해롭게 할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어 상대편이 해를 입을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잘 되면 제 탓이요 못 되면 조상 탓이라: 사람은 누구나 잘 된 건 제 공으로 돌리고 그르친 건 남의 탓으로 돌리기 마련이다.
-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주인이 받는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따로 있고 그 대가는 엉뚱한 사람이 받는다. '되놈', '중국놈', '짱꼴래'[29] , '짱깨', '왕서방' 등의 바리에이션이 있다.
- 적을 잘 알고 자신을 잘 아는 자는 백 번 싸워 백 번 이긴다: 적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고 자신의 능력과 힘을 잘 알면 싸움에서 언제나 이길 수 있음을 이르는 말. =지피지기 백전백승[30]
- 절로 죽은 고목에 꽃 피거든: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라는 말
- 절이 망하려니까 새우젓 장수가 들어온다: 일이 안 되려니까 뜻하지 않은 일이 생긴다.
-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속한 조직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구성원이 떠나야 한다. [31]
- 점잖은 개가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 평소엔 점잖은 체하는 사람이 누구보다 빨리 사고를 일으킨다.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라고도 한다.
- 정배도 가려다 못 가면 섭섭하다: 귀양살이를 하러 가는 길이라도 간다고 하다가 못 가게 되면 섭섭하다는 뜻으로, 어디를 간다고 하다가 못 가거나 무슨 일을 하려다가 못 하게 되면 섭섭하다는 말.
- 진속은 오얏밭에 있다 :
- 제 버릇 개 못 준다: 위의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와 유사한 속담으로, 한번 몸에 익은 버릇은 결코 쉽게 떨쳐낼 수 없다는 의미.
- 조자룡 헌 창 쓰듯 한다: 당양 장판벌의 조운의 활약에서 나온 말로, 여러 의미의 전이를 거쳐 현재는 '물건을 마구 사용함'의 의미로 사용됨.
- 종로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32] : 욕을 당한 그 자리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엉뚱한 곳에서 화풀이를 한다는 뜻. = 협비종로 안예빙고(頰批鐘路 眼睨氷庫[33] , 이담속찬)=시어미 미워서 개 배때기 찬다
- 좋은 약은 입에 쓰다: 당장 안 좋아보이는 쪽이 장기적으로는 더 좋을수가 있다.
- 죽 쒀서 개 준 꼴
- 죽어나는건 조조군사: 무능력한 윗사람이 있으면 아랫사람들만 고생한다. 물론 이는 조조가 무능하기 때문이 아니라 조조가 연의에서 악역이기 때문에 그 부하들이 죽어나가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 죽지[34] 부러진 새(독수리): 치명적인 타격을 받고 자기의 힘과 재능을 마음대로 쓰지 못하게 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중의 상투: 몹시 구하기 어려운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머리카락을 밀어서 상투를 틀 일이 없는 중에게서 상투를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북한에서는 쓸데없는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뜻으로 쓰인다.
- 중이 고기 맛을 알면 절에 빈대가 안 남는다: 억제하였던 욕망을 이루거나 무슨 좋은 일을 한번 당하면 그것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리고 덤빈다는 말. 늦바람이 무섭다는 말과 일맥상통.
- 죄지은 놈 옆에 있다가 날벼락 맞는다:
-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 (주로 하류층에서)모든것이 언제나 시궁창은 아니다
- 쥐 포수: 쓰잘데기 없는 것을 얻으려고 애쓰는 사람이란 뜻.
-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아무리 눌려 지내는 미천한 사람이나, 순하고 좋은 사람이라도 너무 업신여기면 가만있지 아니한다는 말.
- 짚신도 (제) 짝이 있다: 보잘것없는 사람도 제짝이 있다는 말.
- 젖먹던 힘까지 다 해라:
-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자신이 잘못하고 있으면서 남 탓을 하는 것
- 짧은 밤에 긴 노래 부르랴: 바쁜 시간에 질질 끌 수 없다는 뜻으로, 일을 빨리 끝내야 함을 재촉하여 이르는 말
-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겠다(안 나오겠다)[35] : 1. 도무지 빈틈이 없고 야무짐. 2. 냉혹하기 짝이 없어 인정이라고는 없음. 3.사람의 성격이 빈틈이 없거나 융통성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4. 지독한 구두쇠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5. 매우 잔인하거나 인색함을 이르는 말.
2.10. ㅊ
- 차돌에 바람 들면 석돌보다 못하다: 야무진 사람일수록 한번 타락하면 걷잡을 수 없음을 이르는 말.
- 차려놓은 밥상 받듯: 이미 준비된 일을 하는 것처럼 힘 안 들이고 손쉽게 일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차면 넘친다(기운다): 1.한번 흥성하면 반드시 쇠퇴하여 망하게 된다는 말. 2.너무 지나친 것은 도리어 안 좋다는 말.
- 차 치고 포 친다: 1.무슨 일에나 당당하게 덤비어 잘 해결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지나치게 제 마음대로 이리저리 마구 휘두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장기에서 차를 치고 잇따라 포를 쳐서 잡듯이, 연속적으로 드세게 공격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랴: 욕심 많은 사람은 이득 되는 일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또는 자신이 좋아하는 곳은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먹는데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먹는다: 술의 위험성을 알리는 속담.
- 처음이 나쁘면 끝도 나쁘다: 시작이 좋아야 결과도 좋음을 이르는 말
- 천 리 길도 십 리: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갈 때에는 먼 거리도 아주 가깝게 느껴진다는 말
-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이 중요하며 큰 일이라도 차근차근 이루어나가는 것이라는 뜻. 비슷한 의미로 첫술에 배부르랴가 있다.
- 천석꾼에 천 가지 걱정 만석꾼에 만 가지 걱정: 재산이 많으면 그만큼 걱정도 많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철나자 망령난다: 철이 들 만하자 망령이 들었다는 뜻으로, 지각없이 굴던 사람이 정신을 차려 일을 잘할 만하니까 이번에는 망령이 들어 일을 그르치게 되는 경우를 비난조로 이르는 말. 또는 무슨 일이든 때를 놓치지 말고 제때에 힘쓰라는 말.
- 첫날은 닭, 둘째날은 달걀, 셋째날은 콩: 아무리 반가운 손님이라도 계속 얻어먹으면 점점 대접이 소홀해진다는 뜻.
- 초상집(또는 상갓집) 개 같다: 밥 빌어먹기 딱 좋은 초췌한 행색의 사람을 이르는 말. 고사성어 상가지구(喪家之狗)에서 나온 말이다. 공자의 고사에서 나온 말로 길을 잃은 공자를 찾은 자공이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외모를 묘사하기를 외모는 모두 옛 성현들을 닮았는데 맥 빠진 모습이 상갓집 개 같은 사람을 봤다고 말했습니다"라고 말하자 공자가 "다른 건 다 맞지 않아도 상갓집 개 같다는 표현은 참 들어맞는구나!"라고 대답한 고사에서 나온 말. 한국에서는 집권 전의 흥선 대원군이 이렇게 불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초지[36] 한 장이 바람을 막는다.: 보잘것없는 것도 적절하게 쓰면 요긴한 일을 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충신의 편도 천명(天命), 역신의 편도 천명: 세상일은 사람의 뜻대로가 아니라 운명대로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의 저서 《Whale done》의 국내판 제목에서 유래한 속담. 범고래 훈련의 비결은 칭찬이니 사람도 칭찬하면 열심히 한다는 내용이다.
- 친구따라 강남간다: 자기의견 없이 친구의 의견에 따라 멀리 가게 되는 것. 여기서 강남은 흔히 생각하는 강남구가 아니라 중국 안후이성 일대를 가리킨다.
2.11. ㅋ
- 칼 가지고 오면 칼로 대하고 떡 가지고 오면 떡으로 대한다: 상대편이 하기에 따라 그 대우도 달라진다는 말.
- 칼 물고〔놓고/짚고〕 뜀뛰기: 몹시 위태로운 일을 주저 없이(모험적으로) 행동에 옮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칼(을) 물고 뒈질 녀석: 입에 칼이 꽂혀 죽을 놈이란 뜻으로, 못된 짓을 한 사람을 욕하는 말.
- 칼 끝의 원수: 칼을 들고 겨루어야 할 원수라는 뜻으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할 피맺힌 원수라는 말
- 칼날 우에 선 목숨: 목숨이 언제 끊어질지 모를 매우 위태로운 처지에 놓여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칼날 위에 섰다: 매우 위태로운 처지에 놓인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풍전등화(風前燈火)
- 칼날 위에 춤을 추듯: 어떤 일을 매우 미친 듯이 해 대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칼날 쥔 놈이 자루 쥔 놈을 당할까: 칼날을 쥔 사람으로서는 칼자루를 들고 있는 사람을 당할 수 없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 실권(實權)을 잡은 사람을 이기기 어렵다는 말.
- 칼도 날이 서야 쓴다: 1.무엇이나 제 기능을 할 수 있을 만한 조건이 갖추어져야 그 존재 가치가 있다는 말. 2.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그만한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말.
- 칼로 두부모를 자르듯 하다: 무슨 일을 하는 데 있어 맺고 끊는 것이 명확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칼로 물베기: 잠시 갈라져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합쳐짐을 의미. 또는 불가능한 일을 의미하는 말. 요즘은 부부싸움과 주로 엮인다.
- 칼부림을 즐기는 자는 칼(칼부림)에 죽는다: 무력을 휘두르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 행동에 해당하는 보복을 받게 된다는 말. 무력으로 권력과 권세를 얻은자는 언젠가 무력으로 인해 패망하게 된다는 말. 독재자들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다.
- 칼을 물고 토할 노릇이다: 기가 막히도록 분하고 억울하다는 뜻으로 하는 말.
- 칼을 뽑고는 그대로 집에 꽂지 않는다: 무슨 일이든 한번 결심하고 나면 끝장을 보고야 맒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커도 한 그릇 작아도 한 그릇: 1.양에 관계없이 명목상으로는 같다는 말. 2.어른 아이의 차별 없이 고루 나누어줌을 이르는 말.
- 코가 어디 붙은지 모른다: 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른다는 뜻으로, 전혀 모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코끼리는 생쥐가 제일 무섭다: 보잘것없는 자그마한 존재를 두려워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코끼리 비스킷 하나 먹으나 마나: 1.= '간에 기별도 안 간다'. 2. 하나마나 한 사소한 일을 이르는 말.
- 코등에 파리가 앉아도 혀바닥으로 쫓는다: 손발을 까딱하기 싫어하는 아주 게으른 사람을 비꼬는 말.
- 코를 잡아도 모르겠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몹시 캄캄하다는 말.
- 코 멘 강아지 쥐구멍 파듯: 그 일에 대하여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턱대고 이것저것 집적댐을 비꼬는 말.
- 코 아니 흘리고 유복하다: 고생하지 아니하고 이익을 얻는다는 말.
- 코 아래 구멍이 제일 무섭다: 입을 마구 놀리다가는 큰 화를 입게 된다는 뜻으로, 말을 조심하라는 말.
-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1.정당한 근거와 원인을 밝히지 아니하고 자신에게 이로운 대로 이유를 붙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보는 입장에 따라 이렇게도 설명할 수 있고 저렇게도 설명할 수 있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코허리가 저리고 시다: 몹시 슬프거나 감격하였을 때의 심경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콧구멍에 낀 대추씨: 매우 작고 보잘것없는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한강 물에 병아리 오줌'
- 콧대에 바늘 세울 만큼 골이 진다: 눈살을 잔뜩 찌푸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콩 가지고 두부를 만든다 해도 곧이듣지 않는다: 평소에 거짓말을 많이 하여 아무리 옳은 말을 하더라도 믿을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하여도 곧이듣지 않는다
-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모든 일은 근본에 따라 거기에 걸맞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종두득두 종과득과(種豆得豆 種瓜得瓜, 명심보감)
- 콩 났네 팥 났네 한다: 콩의 싹이나 팥의 싹이나 거의 비슷한데도 그것을 구별하느라 언쟁하는 것과 같이, 대수롭지 아니한 일을 가지고 서로 시비를 다투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콩 심어라 팥 심어라 한다
- 콩 반 알도 남의 몫 지어 있다: 아무리 하찮은 물건이라도 주인이 따로 있다는 뜻으로,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콩 볶아 먹다가 가마솥 깨뜨린다(터뜨린다): 작은 이익을 챙기려고 하다가 큰일을 저지른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콩 볶아 먹을 집안: 가족끼리 서로 다투기만 하는 집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콩 볶아 재미 낸다: 무슨 일을 하여 아기자기하게 재미를 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콩과 보리도 분간하지 못한다: 누구나 알 수 있는 것도 분간하지 못할 만큼 어리석고 못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숙맥불변
- 콩도 닷 말 팥도 닷 말: 1.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평하게 나누어 줌을 이르는 말. 2.이러나저러나, 혹은 여기나 저기나 무엇을 해도 마찬가지라는 말.
- 콩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다: 자세히 설명하지 않거나, 잘못된 설명을 하여도 어떤 말인지 알아들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콩밭에 가서 두부 찾는다: 사리와 차례를 생각하지 않고 성급하게 덤빈다는 말. = '우물 가서 숭늉 찾는다'
- 콩밭에 소 풀어놓고도 할말이 있다: 남의 콩밭에 소를 풀어놓아 온통 못 쓰게 만들어 놓고도 변명을 한다는 뜻으로,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잘했다고 변명을 늘어놓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콩을 팥이라 해도 곧이듣는다: 남의 말을 곧이곧대로 잘 믿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콩을 팥이라고 우긴다: 사실과 다른 주장을 막무가내로 내세운다는 뜻으로, 억지스럽게 고집을 부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콩죽은 내가 먹고 배는 남이 앓는다: 좋지 못한 짓은 제가 하였으나 그에 대한 벌이나 비난은 남이 당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크고 단 참외: 1.겉보기도 좋고 실속도 있어 마음에 드는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좋은 점을 다 갖춘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크고 단 참외 없다: 1.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다 갖추어지기란 어렵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좋은 점만 두루 갖춘 물건은 없다는 말.
- 크고 작은 것은 대봐야 안다: 어떤 것의 참된 가치는 직접 비교해 봐야 알 수 있다는 말.
- 큰 고기는 깊은 물속에 있다: 훌륭한 인물은 많은 사람들 속에 섞여 있어 잘 드러나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큰 고기는 잡아 제 망태기에 넣는다: 제 욕심부터 채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큰 고기는 중간 고기를 먹고 중간 고기는 작은 고기를 먹는다: 좀 더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억누르거나 희생시킨다는 말.
- 큰 고기를 낚기 위하여 작은 미끼를 아끼지 말라: 큰일을 이루기 위하여서는 작은 이익 정도는 희생하며 대담하게 행동하여야 함을 이르는 말.
- 큰 구멍에 큰 게가 있다: 무슨 일이든 통을 크게 벌여야 큰 성과를 바랄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큰 나무 밑에 작은 나무 큰지 모른다: 크거나 뛰어나게 우수한 것과 나란히 있게 되어 그 우월성이 드러나기 힘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큰 내에 물이 마르지 않는다: 원천이 풍부한 물건이나 근원이 깊은 사물은 쉽게 없어지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큰 말이 나가면 작은 말이 큰 말 노릇 한다: 윗사람이 없으면 아랫사람이 그 일을 대신할 수 있다는 말.
- 큰 바람 뒤는 고요하다: 큰일을 치르느라고 들끓던 분위기가 일이 끝나고 잠잠하여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큰 방죽도 작은 개미 구멍으로 무너진다: 작다고 업신여기면 화를 보게 된다.
- 큰 북에서 큰 소리 난다: 1.크고 훌륭한 데서라야 좋은 일이 생길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도량이 커야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다는 말.
- 큰 소 잃고 송아지도 잃고: 이중으로 손해를 입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큰 쌀독 열어 놓고 손님 대접한다: 아주 후하게 인심을 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큰 집 무너지는 데 기둥 하나도 버티지 못한다: 큰 것이 망하거나 무너질 때에는 작은 힘으로 막기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큰 집이 기울어져도 삼 년 간다: 본래 부자이던 사람은 다 망했다 하더라도 얼마 동안은 그럭저럭 살아 나갈 방도가 있다는 말. =부자는 망해도 삼 년 먹을 것이 있다.
- 큰 호박은 얻어먹고 작은 후추알은 사 먹는다: 물건의 가치는 크고 작은 것으로 정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큰물에 큰 고기 논다: 활동 무대가 커야 통이 큰 사람도 모이고 클 수도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큰일이면 작은 일로 두 번 치러라: 어렵고 힘든 일은 한 번에 하는 것보다 조금씩 나누어서 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키는 작아도 담은 크다: 키는 작지만 용감한 사람을 추어올리거나 칭찬하여 이르는 말.
2.12. ㅌ
- 타고난 복은 남 못 준다: 모든 복은 타고나는 법이라는 숙명론적 관념에서, 모든 일이 뜻대로 척척 잘되어 가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타고난 재주 사람마다 하나씩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재주 하나는 가지고 있어서 그것으로 먹고살아 가게 마련이라는 말
- 타고난 팔자: 날 때부터 지니고 있어서 평생 동안 작용하는 좋거나 나쁜 운수
- 타고난 팔자는 죽는 날까지 떼어놓지 못한다.: 자기가 타고난 팔자는 인위적으로 못 고친다는 말
- 터를 닦아야 집을 짓는다: 기초 작업을 해야 그 다음 일을 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터진 꽈리 보듯 한다: 터져서 쓸데없어진 꽈리를 보듯 한다는 뜻으로, 사람이나 물건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말.
- 터진 항아리에 물 붓기: 1.쓸 곳이 많아 아무리 벌어도 항상 부족함을 이르는 말. 2.아무리 힘을 들여 애써도 보람이 나타나지 않는 일을 이르는 말.
- 턱 떨어진 광대: 의지할 데가 없어진 외롭고 불안한 처지를 이르는 말. =광대 끈 떨어졌다
- 턱 밑에 붙어 살아가다: 남에게 아부하고 굴종하여 남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며 살아간다는 말.
- 털 뜯은 꿩: 모양이 앙상하고 볼품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털 벗은 솔개
- 털끝도 못 건드리게 한다: 조금도 손대지 못하게 한다는 말.
- 털도 내리쓸어야 빛이 난다: 모든 물건은 순리대로 가꾸고 다루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털도 아니 난 것이 날기부터 하려 한다: 1.쉽고 작은 일도 해낼 수 없으면서 어렵고 큰일을 하려고 나섬을 이르는 말. 2.아직 준비가 갖추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급하게 무엇을 하려 함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 털도 안 뜯고 먹겠다 한다: 1.몹시 성급한 태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사리를 돌보지 않고 남의 물건을 통으로 먹으려 함을 이르는 말.
-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누구나 다 조그마한 허물은 가지고 있다는 말.
- 털을 뽑아 신을 삼겠다: 1. 자신의 온 정성을 다하여 은혜를 꼭 갚는다. 2.몹시 꼼꼼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토끼 둘을 잡으려다가 하나도 못 잡는다: 욕심을 부려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하려고 하면 원하는 것 중의 하나도 이루지 못한다는 말.
- 토끼 입에 콩가루 먹은 것 같다: 무엇을 먹은 흔적을 입가에 남기고 있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토끼 죽으니 여우 슬퍼한다: 동류의 괴로움과 슬픔을 같이 괴로워하고 슬퍼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여우가 죽으니까 토끼가 슬퍼한다
-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 1.남몰래 저지른 일이 두려워서 스스로 겁을 먹고 떨고 있는 경우를 이르는 말. 2.말이나 행동이 가볍고 방정맞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토끼도 세 굴을 판다: 무슨 일에서나 안전을 위하여 여러 가지 방도를 세워 두어야 한다는 말.
- 토끼를 다 잡으면 사냥개를 삶는다: 토끼를 다 잡으면 토끼를 잡는 데 힘쓰던 사냥개를 잡아먹는다는 뜻으로, 필요할 때는 소중하게 여기다가도 필요 없게 되면 없애 버린다는 말. =토사구팽(兎死狗烹)
- 토막나무 끈 자국과 같다: 토막나무를 끌고 간 자리가 뚜렷하듯이, 좋지 않은 짓을 하고 도망간 자취를 감추기 어려운 경우를 이르는 말.
- 토막나무에 낫걸이: 도저히 당하여 낼 수 없는 대상한테 멋도 모르고 주제넘게 덤벼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통지기년 서방질하듯: 이 남자 저 남자 가리지 아니하고 외간 남자와 함부로 놀아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통채로 삼켜도 비린내가[비린내도] 안 나겠다: 몹시 탐이 나도록 예쁘고 사랑스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틈 난 돌이 터지고 태 먹은 독이 깨진다: 틈이 생긴 돌이나 금이 간 독이 깨진다는 뜻으로, 전부터 가지고 있던 결합이나 약점 따위가 화근이 되어 일을 망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썩은 고기에 벌레 난다
- 티끌 모아 태산: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모이고 모이면 나중에 큰 덩어리가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른다'가 부정적인 것도 모이면 어마어마하단 걸 표현한다면 티끌 모아 태산은 그 의미가 긍정적이다.
- 티끌 속의 구슬: 세상에 알려지지 못하고 파묻혀 있는 사람이나 그 사람의 재능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티를 불고 가시를 물어 낸다: 비록 숨어 있는 작은 것이라도 남의 허물을 잘 들추어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13. ㅍ
- 파고 세운 장나무: 땅을 깊이 파고 세운 장나무는 한층 탄탄하다는 뜻으로, 사람이나 일이 든든하여 믿음직스러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파리 본 두꺼비: 마음에 드는 물건을 보고 몹시 좋아하면서 가지고 싶어 널름거리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파리 위에 날라리(가) 있다: 어떤 것을 잘하는 놈 위에 또 더 잘하는 놈이 있다는 말.
- 파리 한 섬[37] 을 다 먹었다 해도 실제로 먹지 않았으면 그만: 남에게 모함을 듣더라도 실제로 자기에게 그런 일이 없다면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말.
- 파리가 말 꼬리에 붙어서 천 리 간다: 다른 것의 힘을 빌려서 매우 어려운 일을 쉽게 한다는 말.
- 파리떼 덤비듯: 사람들이 이익을 취하고자 자꾸 모여드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판돈 일곱 닢에 노름꾼은 아홉: 판돈으로 나온 것은 일곱 닢[38] 밖에 안 되는데 노름꾼이 아홉 사람이라는 뜻으로, 보잘것없는 일에 그 소득을 얻고자 턱없이 많은 사람이 모인다는 말.
- 팔 고쳐 주니 다리 부러졌다 한다: 1.체면이 없이 무리하게 계속 요구를 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 2.사고가 잇따라 일어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팔 대 독자 외아들이라도 울음소리는 듣기 싫다: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매우 듣기 싫다는 말.
- 팔백 금으로 집을 사고 천 금으로 이웃을 산다: 집을 정할 때는 집 자체보다도 주위의 이웃을 더 신중히 가려서 정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팔선녀를 꾸민다: <구운몽>에 나오는 팔선녀처럼 꾸민다는 뜻으로, 옷차림이 우습거나 요란함을 이르는 말.
- 팔십 노인도 세 살 먹은 아이한테 배울 것이 있다: 어린아이가 하는 말이라도 일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소홀히 여기지 말고 귀담아들어야 한다는 뜻으로, 남이 하는 말을 신중하게 잘 들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팔이 안으로 굽다: (사람이) 혈연관계에 있거나 친분이 두터운 쪽으로 마음이 기울다.
- 팔월 그믐에 마지막 쉰다: 음력 팔월이면 선선한 가을인데도 음식이 쉴 정도로 날씨가 덥다는 말.
- 팔자 도망은 못 한다: 운명은 피하려야 피할 수 없다는 말. =팔자는 독에 들어가서도 못 피한다
- 팔자는 길들이기로 간다: 습관이 천성이 되어 사람의 일생을 좌우할 수 있다는 말.
- 팥으로 메주를 쑨다 하여도 곧이 듣는다: 상대가 신용이 너무 좋거나 거짓말을 너무 잘해서 어떤 말이건 믿게 된다는 뜻. 혹은 상대말을 무조건 맹신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 =팥을 콩이라 해도 곧이듣는다
- 팔준마[39] 라도 주인을 못 만나면 삯[40] 마로 늙는다: 힘이나 재능, 기술 따위가 있을지라도 그것을 발휘할 수 있게 이끌어 주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아무런 쓸모도 없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팥을 심으면 팥이 나오고 콩을 심으면 콩이 나온다: 모든 일은 근본에 따라 거기에 걸맞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 팥이 풀어져도 솥 안에 있다: 손해를 본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손해를 본 것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패군의 장수는 용맹을 말하지 않는다: 어떤 일에 실패한 사람은 그 일에 대해 변명할 필요가 없다는 말.
- 패독산에 승검초: 패독산[41] 에는 승검초[42] 가 꼭 든다는 데서, 언제나 같이 따라다니는 물건이나 사람들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패랭이에 숟가락 꽂고 산다: 아주 가난하여 떠돌아다니며 얻어먹을 정도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패[43] 에 떨어졌다: 남의 은밀한 꾀에 넘어감을 이르는 말.
- 패장[44] 은 말이 없다: 싸움에서 진 뒤에 더 이상 변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르는 말.
- 편보다 떡이 낫다: 같은 종류의 물건이지만 한쪽이 다른 한쪽보다 낫게 생각되는 경우에 이르는 말.
- 편지에 문안: 편지에는 으레 문안하는 말이 있다는 뜻으로, 항상 빠지지 않고 끼어드는 것이나 항상 빠뜨리지 않고 하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편한 개팔자 부럽지 않다: 편한 것만을 바랄 것이 아니라 도리(道理)를 따라 사람답게 사는 것이 좋다는 말.
- 편히 죽는 것은 오복[45] 의 하나이다: 사람이 죽을 때 고생하지 않고 편하게 죽는 것도 큰 복 중의 하나라는 말. =고종명(考終命)
- 평반[46] 에 물 담은 듯: 1.안정되고 고요한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자칫하면 잘못되기 쉬운 것을 조심스럽게 다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평생소원이 누룽지: 하찮은 것을 소원한다는 뜻으로, 사람이 비교적 소박한 것을 원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 밥 하면 솥바닥에 눌어붙는 그 흔해빠진 누룽지를 한 번이라도 먹어보는 게 평생소원으로 삼는 것처럼 기껏 요구하는 것이 너무나도 보잘것없는 것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 속담의 북한 버전은 '평생소원이 보리개떡'.
- 평생을 살아도 님의 속은 모른다: 평생을 가까이 함께 산 사람이라도 남의 속은 짐작하기 어렵다는 말.
- 평생을 잘 살라면 아내를 잘 얻으랬다: 남자는 여자를 잘 얻어야 평생을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으므로 배우자를 고를 때 특히 신중해야 한다는 말.
- 평생의 지팡이: 평생 동안 의지해야 할 대상이라는 뜻으로, 일생을 같이 살아야 할 부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평시에 먹은 마음 취중에 나온다: 평소 생각하던 것을 술에 취한 김에 한다는 뜻으로, 술에 취하게 되면 평소 가졌던 생각이 말이나 행동으로 나타남을 이르는 말.
- 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당사자의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억지로 시킬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47]
- 평안도 수심가처럼 간다 간다만 부른다: 어디로 간다고 말하여 놓고 계속 미루기만 한다는 말.
- 평지에서 낙상한다: 1.위험이라고는 없는 안전한 곳에서도 낭패를 볼 수 있다는 말. 2.마음을 놓고 있으면 뜻밖의 실수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말.
- 포도청 변 쓰듯: 포도청 관리들이 남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암호를 주고받는다는 뜻으로, 남이 알아듣지 못할 말을 툭툭 내뱉는다는 것을 이르는 말.
- 포도청의 문고리 빼겠다: 도둑을 잡는 관청인 포도청의 문고리도 훔치겠다는 뜻으로, 대담하고 겁이 없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포수가 꿩을 놓친 격: 마음먹은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아 아쉬운 경우를 이르는 말.
- 포수 집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보잘것없는 사람이 큰 세력을 등에 지고 무서운 것 모르고 건방지게 구는 경우를 비꼬아 이르는 말.
- 포수 집 개는 호랑이가 물어 가야 말이 없다: 자신이 저지른 일로 화를 당하여야 남에게 트집을 잡지 못한다는 말.
- 폭풍 전의 고요: 무슨 변이 터지기 전에 잠깐 동안의 고요함
- 푸른 소에 돌 던지듯: 깊어서 푸르게 보이는 소(沼)는 늪이란 뜻이다. 소에 돌을 던져 봐야 아무 흔적도 남지 않는다는 뜻으로, 쓸데없는 행동으로 아무런 이익도 없이 공연한 짓을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푸른 하늘에 별 박히듯: 어떤 물건이 빼곡히 박히거나 좍 깔린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풀 끝에 앉은 새 몸이라: 안정이 안 되고 매우 불안한 처지에 있음을 이르는 말.
- 풀 끝의 이슬: 풀 끝의 이슬처럼 덧없고 허무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풀 먹은 개 나무라듯: 몹시 심하게 나무라거나 탓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풀 쑤어 개 좋은 일 하다: 애써 한 일을 남에게 빼앗기거나, 엉뚱한 사람에게 이로운 일을 한 결과가 되었음을 이르는 말.
- 풀과 나뭇잎은 다 같은 색이다: 1.여럿이 처지가 다 같다는 말. 2.서로 비슷하다는 말.
- 풀기 빠진 모시 적삼이다: 특성이 없어져서 가치가 없다는 말.
- 풀을 베면 뿌리를 없이하라: 1.무슨 일이든 하려면 철저히 하여야 한다는 말. 2.나쁜 일을 없애려면 그 근본까지 없애야 한다는 말.
- 풀자루가 주저앉듯: 아무런 맥을 추지 못하고 소르르 주저앉거나 고꾸라지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품마다 사랑이 있다: 새 애인을 만나면 또 다른 사랑이 생긴다는 말.
- 풍년 개 팔자: 하는 일 없이 놀고먹는 편한 팔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팔자가 상팔자
- 풍년 두부 같다: 보기 좋게 살이 찐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피는 꽃도 한때다: 한창 성한 것도 금방 쇠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피는 물보다 진하다: 혈육의 정은 다른 어떤 것보다 깊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 가족간의 믿음과 우애를 나타낸 속담.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다와 정 반대되는 말.
-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도 그것을 변명하고 이유를 붙일 수 있다는 말. 실책을 한 사람이 변명을 늘어놓음을 의미.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 말이 있다
2.14. ㅎ
- 하기 싫은 일은 오뉴월에도 손이 시리다: 하기 싫은 일을 하면 무더운 오뉴월에도 손이 시리게 느껴진다는 뜻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없으면 열성이 나오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하나 하면 둘 한다: 남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앞질러 처신하거나 처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하나를 가르치자면 열 백을 알아야 한다: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서는 남보다 훨씬 더 많이 알아야 한다는 말.
- 하나를 듣고 열을 안다: 한마디 말을 듣고도 여러 가지 사실을 미루어 알아낼 정도로 매우 총기가 있다는 말. =하나를 알면 백을 안다
- 하나를 보고 열을 안다: 사물의 일부를 보고 전체를 미루어 알 수 있음을 이르는 말. =하나를 알면 백을 안다
- 하나를 알아야 열을 안다: 풍부한 지식을 가지기 위하여서는 하나하나를 똑똑히 알아 나가야 한다는 말.
- 하나를 통하여 백을 보여 주다: 적은 것을 통하여 많은 것을 보여 주거나 알게 한다는 말.
-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사물의 한 측면만 보고 두루 보지 못한다는 뜻으로, 생각이 밝지 못하여 도무지 융통성이 없고 미련하다는 말
- 하늘 무서운 말: 사람의 도리에 어긋나서 천벌을 받을 만한 말을 이르는 말.
- 하늘 울 때마다 벼락 칠까: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요소가 있더라도 모든 경우에 다 그런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하늘도 끝 갈 날이 있다: 무엇이나 다 그 끝이 있다는 말.
- 하늘도 사람 하자는 대로 하려면 칠 년 가물에 비 내려 줄 날 없다: 이 사람 저 사람의 각각 다른 의견을 모두 받아들이다가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하늘도 한 귀퉁이부터 개인다: 울적한 마음은 일시에 풀리지는 아니하나 시간이 지나면 점차 풀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하늘로 올라갔나 땅으로 들어갔나: 갑자기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 버림을 이르는 말.
- 하늘에 두 해가 없다: 한 나라에 임금이 둘이 있을 수 없다는 말
- 하늘을 보아야 별을 따지: 1. 어떤 성과를 거두려면 그에 상당한 노력과 준비가 있어야 한다는 말. 2. 무슨 일이 이루어질 기회나 조건이 전혀 없음을 이르는 말.
- 하늘의 별 따기: 매우 어려운 일.
- 하늘이 무너저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쥐구멍에 볕들 날 있다'와 유사한 속담. 아무리 절망적이여도 빠져나갈 구멍은 꼭 있다.
- 하루가 여삼추라: 하루가 가는 게 가을이 세 번 돌아온 것처럼(즉, 3년처럼) 느껴진다는 것으로, 짧은 시간이 매우 길게 느껴짐을 이르는 말. 한자성어로 '일각여삼추'(一刻如三秋)라 쓰기도 하는데,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을 뜻하기도 한다.
-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 주제를 모르고 나대는 사람을 빗댐 = 당랑거철
- 한 번 속지 두 번 안 속는다: 처음에는 모르고 속을 수 있으나 두 번째는 그렇지 아니하다는 말
- 한시를 참으면 백 날이 편하다: 일시적인 화를 참으면 나중의 생활이 편하다는 뜻으로, 격분하더라도 참는 것이 제일이라는 말 ,
-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한식은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로 보통 4월 5일이나 6일 쯤인데, 청명은 4월 4일에서 6일 쯤으로 한식과 같은 날이거나 단 하루 차이밖에 안 된다. 즉, 그게 그거라는 뜻.
-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원수: 같은 하늘 아래에서 같이 살 수 없는 원수라는 뜻으로, 매우 원한이 사무친 원수를 이르는 말
- 향기가 있는 꽃은 가시 돋친 나무에 핀다: 1. 실속 있고 가치 있는 것이 겉보기에는 초라하거나 나빠 보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속이 훌륭한 것은 자신을 보호할 수단을 가지고 있다는 말. 3. 여자의 교태 속에 음흉한 계교가 숨어 있음을 경계하는 말
- 형만한 아우 없다
- 호강에 겨워 요강에 똥 싼다: 요강에는 대변을 보지 않는 것이 예의인데, 하도 호강에 젖어 있다 보니 싸지 말아야 할 똥을 요강에 싼다는 뜻으로, 너무 호강해서 어려움을 모르고 망령된 언행을 함을 이르는 말.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와 비슷하다.
-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사람이 자리에 없다고 함부로 흉을 보지 말 것, 그 사람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바로 나타난 것.
-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겁을 먹지 말고 용기를 낸다
- 호랑이를 잡을려면 호랑이굴로 가야 한다
- 호랑이 입에 날고기를 넣은 셈
-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막는다: 제때 대처하지 못해서 일을 키운다.
-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나: 아무리 화려하게 치장해도 그 본 모습(성격 등)은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 혹 떼러 갔다 혹 붙이고 온다: 이익을 보러 갔다가 오히려 손해를 보고 돌아올때 쓰는 말.
- 홀아비는 이가 서 말이고 홀어미는 은이 서 말이라: 여자는 혼자 살 수 있으나 남자는 집안일을 보아 줄 사람이 없으면 살림이 궁색하여진다는 말.
- 흉년의 떡도 많이 나면 싸다: 귀한 것이라도 많이 나게 되면 천해진다는 말.
- 흘러가는 물 퍼 주기: 아쉬울 것 없이 마음대로 인심을 쓰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흘러가는 물도 떠 주면 공이 된다: 주는 사람에게는 쉬워서 대수롭지 않은 일도 받는 사람에게는 크게 고마운 일이 된다는 말.
- 흙내가 고소하다: 죽어서 흙에 묻히고 싶은 생각이 든다는 뜻으로, 머지않아 죽게 될 것 같다는 말.
- 흥망성쇠와 부귀빈천[48] 이 물레바퀴 돌듯 한다: 운이 나쁜 사람도 좋은 수를 만날 수 있고 운이 좋은 사람도 늘 좋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시기가 있다는 말로, 세상사는 늘 돌고 돈다는 말.
-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랬다: 좋은 일은 권하고 나쁜 일은 만류하라는 뜻.
- 흰 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씨라: 무식하여 글을 알아보지 못함을 놀리는 말 =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1] 원래 '오랜 가뭄 끝에 단비 온다'이지만 '오랜'을 빼고 쓰기도 한다.[2] 태산(泰山)과 숭산(嵩山)은 중국의 유명한 산 이름. 둘 다 높고 큰 산으로 유명하다. 특히 태산은 아예 '높고 큰 산'의 대명사로 자리 잡을 정도.[3] 단순히 격식에 안맞는 정도가 아니라 실제 필요한것에 비해 더 격식을 차리거나 좋은 물건을 사용할때 사용한다. 즉 쓸데없이 고퀄의 속담 버전. 비슷한 속담으로 돼지 우리에 주석 자물쇠라는 표현이 있다.[4] 참고로 조선시대의 행정구역인 과천현은 지금의 과천시보다 넓었으며, 서울 서초구와 안양시, 군포시 등도 포함했다. 과천시는 옛 과천현의 읍치에 해당하는 지역이다.[5] 인과응보(因果應報)는 쉽게 말해 전생, 현세에서 각 지은 선악에 따라 현재와 내세의 행과 불행이 결정된다는 뜻. 내세(來世)란 죽은 뒤에 다시 태어나 산다는 미래의 세상이다.[6] 이 속담은 삼국유사에 기록된 우리나라 최초의 속담이라고 한다.[7] 농(籠)은 궤(櫃, 나무 상자 형태의 가구)를 쌓아둔 형태의 가구로 흔히 알고 있는 장롱을 일반적으로 말하며 유의어엔 새장도 있기에 이 속담에선 새장이란 뜻이다.[8] 형체나 현상 따위가 차차 희미해지면서 없어지는 것을 말함[9] 써 이(以), 독 독(毒), 칠 공(攻), 독 독(毒). 독을 없애기 위하여 다른 독을 쓴다는 뜻으로, 악을 물리치는 데에 다른 악을 수단으로 삼는 것을 이른다. 비슷한 말로는 이독제독(以毒制毒)이 있으며 억제할 제(制)를 쓴며 뜻은 같다.[10] 특히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자주 보인다.[11] 여기서 '솔뿌리'라 함은 소나무의 뿌리를 말하는데, 소나부 뿌리의 껍질을 벗긴 속 심은 매우 질기기 때문에 이를 가지고 바가지나 나무 그릇 등이 터졌을 때 쓴다. 당연히 마당 터진 것은 솔뿌리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다.[12] 여우불이라는 단어 자체 봄철에 발생하는 화재를 가리키는 단어이다. 하지만 도깨비불이 맞는 말이다.[13] 봄철의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에는 사소한 실수로도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 그래서 사고로 발생한 화재를 예로부터 신출귀몰의 대명사인 여우의 탓으로 돌려서 이 속담을 만들어 사용했던 것.[14]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북한어로 표시가 되어있다.[15] 이 말은 실제로 일리가 있다. 불이 정서적으로는 흥분과 두려움을 주고 근육과 신경에도 긴장을 주는데 밤에 잘 때 긴장이 풀어지면서 오줌을 쌀 수도 있다고 한다.[16] 참고로 빈 수레는 짐이 실린 수레보다 수레바퀴와의 현가상-현가하 질량비가 작기 때문에 진짜로 노면충격에 더 요란하다.[17] 근데 이걸 많은 사람이 힘을 합치면 배를 산으로 끌고 갈 수도 있다고 협력의 중요성으로 착각하는 아해들이 있다. 엽기답안 사례 중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의 뜻을 적으라 했더니 이 뜻으로 적은 사례도 있다고(...)[18] 그리고 실제로 배가 산을 넘어간 적이 있었다. 바로 1453년의 콘스탄티노폴리스 공방전.[19] 한 자는 한 치의 열배로 약 30.3cm에 해당. 즉, 석 자는 90.9cm이다.[20] 사초롱(紗-籠)은 사등롱(紗燈籠)이라고도 하며 의미는 여러 빛깔의 깁으로 거죽을 씌운 등롱이다. 여기서 '깁'이란 명주실로 바탕을 조금 거칠게 짠 비단이다.[21] 초롱(-籠)이란 촛불이 바람에 꺼지지 않도록 겉에 천 따위를 씌운 등이다.유명한 예로는 청사초롱있으며 우리나라 전통 등롱(燈籠) 중 하나이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22] 다만 요즘 맹모삼천지교는 환경을 바꾸려는 행위나 정성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23] 이 속담이 사용되었던 시절 여든(80)까지 사는건 극히 드문 일이였고 사실상 죽을때까지 간다는 뜻이였다. 다만 현대에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여든까지 사는건 일상적인 일이 되어버려서(… …).[24] 시쁘다: 1. 마음에 차지 아니하여 시들하다. 2. 껄렁하여 대수롭지 않다.[25] 한약에 감초를 넣는 경우가 많아 한약방에 감초가 반드시 있데서 생겨난 말[26] 옥반(玉盤)이란 1. 옥돌로 만든 쟁반이나 밥상 2. '예반(-盤, 나무나 쇠붙이 따위를 둥글고 납작하게 만들어 칠한 그릇)'을 아름답게 이르는 말 3. '달(月)'을 아름답게 이르는 말, 여기선 '예반'이란 뜻입니다.[27] 불교 유래 단어라 한국의 전통 속담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본어인 袖振り合うも他生の縁 (소매가 닿는 것만으로 타생의 연이다)라는 말이 에도시대부터 이로하 카루타에서 쓰인 기록이 있다. 한국어로 옷깃은 목덜미 부분을 뜻하는거라 포옹이라도 하지 않는한, 닿지 않는다고 까인 적이 있다.기사 이는 이 일본어에서 쓰이던 말을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에서 가사로 쓰여 퍼진 오역으로 추정된다. 오역이 퍼질 정도면 한국에서 쓰인건 훨씬 근대부터라고 추측할 수 있다.[28] 예외로 민주주의 원칙에서 이 표현은 맞지 않다. 아랫사람이 맑아야 윗사람도 맑다는 구조라는 셈.[29] 중국아(中國兒 = 중국인, 발음은 '쭝꿔르' 정도)의 몬더그린.[30] 이 속담에서는 지피지기 백전백승이 맞다. 하지만 원래는 지피지기 백전불태이며 그렇다고 지피지기 백전백승이 와전된 말도 아니다. 둘 다 손자병법에 나와 있다. 자세한 사항은 지피지기 문서 참조[31] 한국 사회에서 단체생활을 하다 보면(그리고 그 단체가 영 불합리하게 돌아간다면) 생각보다 자주 들을 수 있다. 조직에 대해 지적하려고 하면 이 속담을 내세워서 다소 문제가 된다. "구성원은 상관없이 운영주체의 결정이나 주장이 무조건적으로 옳다"는 식의 논리적 오류를 내포하고 있는 속담이므로 이 속담을 논리의 근거로 삼는 것은 여러모로 생각해봐야 한다. 물론 절은 좋은데 주지가 개판인 경우도 많다.[32] '화풀이한다'라고도 한다.[33] '종로에서 뺨 맞고 빙고에서 눈 흘긴다.'라고도 하는 등 장소도 조금 차이가 난다…… 사실 동빙고나 서빙고 모두 한강변에 위치해 있었으니 별 차이는 없긴 하지만...[34] 죽지의 뜻은 1.팔과 어깨가 이어진 부분 2.새의 날개가 몸에 붙은 부분[35] 맨 앞에 '바늘로'와 '이마를'이 붙기도 한다.[36] 초지(草紙)란 1. 글을 초 잡아 적는 데 쓰는 종이. 2. 두께가 매우 얇고 질이 나쁜 종이. 그러니까 오늘날의 관점으로 이 속담을 해석하면 '신문지 한 장이 바람을 막는다' 정도가 적절하다.[37] 한 섬은 한 말의 열 배로 약 180리터에 해당[38] '닢'은 납작한 물건을 세는 단위로 흔히 돈이나 가마니, 멍석 따위를 셀 때 쓴다.[39] 중국 주나라 때에, 목왕이 사랑하던 여덟마리의 준마(駿馬, 빠르게 잘 달리는 말). 화류(華騮), 녹이(綠耳), 적기(赤驥), 백의(白義), 유륜(踰輪), 거황(渠黃), 도려(盜驪), 산자(山子)를 이르며 역사적으로 유명.[40] 삯이란 1.일한 데 대한 품값으로 주는 돈이나 물건 2. 어떤 물건이나 시설을 이용하고 주는 돈 이다.[41] 강활, 독활, 시호 따위를 넣어서 당려 만드는 탕약. 감기와 몸살에 쓴다.[42] 같은 말로 '신감채(辛甘菜, 산형과의 여러해살이 풀)'가 있다. 신감채의 뿌리를 '당귀(當歸, 신감채의 뿌리를 한방에서 이르는 말. 보혈작용이 뛰어나 부인병에 쓴다.)'하며 약재로 쓰인다.[43] 패(覇, 남을 교묘히 속이는 꾀)[44] 패장(敗將)의 다른 말은 '패군지장(敗軍之將)'이며 뜻은 싸움에 진 장수(將帥, 군사를 거느리는 우두머리)이다.[45] 오복(五福)이란 유교에서 이르는 다섯 가지의 복. 보통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을 이르는데, 유호덕과 고종명 대신 귀(貴)함과 자손이 중가(衆多)함을 꼽기도 한다.[46] 평반(平盤, 다리가 달리지 않은 둥근 예반(나무나 쇠붙이 따위를 둥글고 납작하게 만들어 칠한 그릇))[47] 부모가 자신의 직업을 자식에게 강요하는 경우 이 속담이 시의적절하다. 그러나 정작 이 속담이 나온 한국에서는 징병제의 영향으로 부모가 자식(특히 아들)에게 강제로 자신의 직업을 물려받을 것을 강요하는 것이 사회문제로 이슈화되지 않는 편이다.[48] 부유할 부(富), 귀할 귀(貴), 가난할 빈(貧), 천할 천(賤). 재산이 많고 지위가 높은 것과 가난하고 천한 것을 아울러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