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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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청. 주소는 전라북도 남원시 시청로 60 (도통동). 남원시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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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마스코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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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라북도 동남부에 위치한 시. 도시 이름은 통일신라의 행정구역인 9주 5소경의 '''남원'''경(南原京)에서 유래했다.
캐치프레이즈는 "THE 사랑의 도시."
시의 상징물은 흥부전에서 박을 물어다 준 제비와 바래봉 정상에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 철쭉이지만 그런거 다 훼이크고 위의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성춘향'''과 이몽룡만 믿고 가고 있다. 이곳에서 개최하는 미스춘향 선발대회[2] 도 전국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나름의 영향력이 있는 대회다.
현재 1읍 15면 7동의 행정구역을 가지고 있다. 쉬운 이야기로, '''인구 대비 지나치게 큰 면적'''을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도시라는 얘기이다.[3] 산업 면에서는 농촌 도시보다는 관광 도시의 성격이 큰 도시로, 국내 단일 축제 중에 스케일로는 손에 꼽히는 '''춘향제'''[4] 가 유명하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남원시는 전라도에서 대표적인 도시였지만, 1960년대~1990년대에 벌어진 경부ㆍ경인라인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 개발은 남원시를 비롯한 전라북도의 각 시/군들의 인구 유출이 크게 일어났다. 인구가 줄어드던 와중에, 2005년 9만 3천여명이던 인구가 09년에 8만 7천여명까지 줄어들었고, 인구유출이 줄어 2014년 5월 31일자로 86,460명의 인구를 유지한다.[5] 그러나 그나마도 야금야금 줄어들어 2017년 9월에 이르러서는 결국 83,545명의 인구가 되었으며 2019년 10월에 이르러서는 81,665명까지 줄어들었다. 이렇게 가파른 폭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결국에는 80,000명 선도 붕괴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전북의 다른 시급 지역들(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김제시, 정읍시)이 서부 평야지대에 있는 반면, 남원시만 유일하게 동부의 지리산 높은 곳에 외로이 자리잡고 있다. 덕분에 고만고만한 군들이 있는 지리산 권역(장수군 2만 3천, 임실군 3만, 순창군 3만, 곡성군 3만 1천, 구례군 2만 7천, 함양군 4만)에서는 나름 중심지 역할을 한다. 지리산 권역의 지자체들인 장수군 - 함양군 - 구례군 - 하동군 간의 연계도 밀접하다.
2. 역사
마한의 소국이다가 대가야와 백제가 서로 맞부딪치던 곳 가운데 하나. 삼국시대 백제의 고룡군(古龍郡)이었는데, 통일신라 때는 지금으로 치면 광역시에 해당하는 5대 소경 가운데 하나인 남원경이 되었다. 지금의 호남지역에서는 유일한 5소경이었고, 서원경(청주시)과 함께 옛 백제 영토의 양대 도시였다. 고구려를 부흥시키려던 보덕국의 유민들을 이주시켜서 만들었다고. 원래는 백제 멸망 뒤 백제부흥운동이 있던곳인데... 그래서 정책적으로 이주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이 덕분에 고구려의 거문고를 전수받은 옥보고가 많은 명곡을 남겼다.
고려 시대 말기에는 왜구의 침입을 이성계가 지금의 운봉읍에서 격파한 황산대첩이 일어나기도 했다.
조선 태종 때 남원도호부로 1부 1군 9현(담양·곡성·창평·구례·순창·임실·무주·진안·장수 등)을 관할하였다. 정유재란 때 남원 전투로 남원이 함락하자 세자와 중전이 파천했으며 충청, 전라가 모두 동요하였다고 한다. 이후 직산 전투까지 일본군이 우세를 이었다.
1895년 23부제 개편 때 전라도를 전주부, 남원부, 나주부로 나눌 만큼 규모가 크고 지역의 중심도시였다. 이 덕분인지 1894년 동학농민전쟁 당시에는 농민군 최고 강성장군 중의 하나였던 김개남과 그의 부대에게 무력으로 장악당한다. 당시 남원부의 관할은 전북 동부는 물론 전남 동부 대부분과 심지어 현재 광주광역시 일부까지 포함했을 정도. 1906년에는 지사면, 둔덕면, 오지면, 석현면이 임실군으로 편입되고 산서면, 번암면이 장수군으로 편입되고 고달면이 구례군으로 각각 편입되었다.
1914년 운봉군을 흡수하였다. 1956년 왕치면이 남원읍에 흡수되었다. 1981년 남원읍이 남원시로 승격했으며, 1995년 도농통합으로 남원시와 남원군이 남원시로 통합하였다.
3. 교통
전라북도 남원시는 전주시와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의 중간사이에 위치해있다.
전라선 철도와 광주대구고속도로(구 88올림픽), 순천완주고속도로가 지나가며, 양 고속도로는 남원 분기점에서 교차한다. 국도는 13번 국도, 17번 국도, 19번 국도, 24번 국도가 있다.
남원역은 1931년 10월 영업을 시작했다. 시내인 남원성 북문 근방 구 시청 광장에 있었는데, 2004년 4월 복선화 공사과정에서 시 외곽으로 이전했다. 그래서 조금 오가기 불편하지만 그래도 시내 초입까지 택시 기본요금 거리. 다만 생각보다 시내버스가 일찍 끊긴다. 시내로 들어오는 시내버스는 좀더 오래 운행하지만 수요 문제인지 남원역으로 나가는 버스는 9시 즈음에 끊긴다. KTX는 2011년 10월 5일부터 운행을 시작했고, 다이어 개정 때마다 전역 정차와 왕복 1대 정도의 통과열차 편성이 오락가락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호남고속선 운행이 개시된 2015년 4월 2일부터 전라선 권역의 5번째 필수정차역이 되었다.
전주 이남의 타 전라선 권역과 함께 서울행 노선은 전통적으로 철도가 우세했다. 1970년대 이후에도 한동안 이 지역의 간선도로 사정이 철도에 비할 수 없을만큼 엉망이었기 때문이다.[6] 그러던 것이 남원역이 이설되고 순천완주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버스가 상당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KTX 개통 이후 경쟁력을 많이 되찾아왔고 호남고속선 개통 이후엔 철도의 우세가 상당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추가검토 노선에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선)" 사업이 최우선 검토 사업이라, 향후 이 노선이 개통되면 남원역은 호남과 영남간 교통의 요지 역할은 물론 관광객 증대효과도 노릴 수 있는 긍정적 효과들이 기대된다. 다만 남원 시가지가 동북부로 확장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서남부 끝이라 굉장히 애매하다 할 수 있는 남원역사의 위치가 어떤 역할을 할지, 역사 증설 또는 신설 문제가 거론될 것인지 미지수다.
한국철도공사가 제공하는 패스권인 내일로의 유명 행선지이기도 하다. 작은 도시 규모에 비해 볼거리가 많아 남원역에선 심심치않게 내일로 패스를 목에 건 젊은이들이 많다. 아예 역에서 텐트치고 자는 사람들도(...)[7]
남원고속버스터미널은 기존 시내에서 좀 애매한 위치에 있으나, 신도심 격인 도통동에서는 가까운 편이다. 다만 전주를 비롯한 인근 대도시들은 대부분 시외버스로 연결되어 노선은 서울(센트럴)행과 인천(서수원, 오산, 덕과 경유)행이 전부. 서울행은 금호고속과 삼화고속이 50분~1시간 10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문화터미널남원은 시내 한가운데에 있으며, 17번 국도를 이용하는 전주행 시외버스는 15~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그 외 대구, 광주나 함양/진주 방면 버스도 다수 운행 중. 수도권 방면 시외버스는 동서울행과 부천 행이 있으나 운행 편수가 적다. 동부권의 지리산 인근에 위치한 인월면의 인월지리산공용터미널에서도 함양군 백무동에서 출발하여 이곳을 경유하는 동서울행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지리산 근처에 인월터미널 말고도 달궁계곡 근처 뱀사골공용터미널이 위치해 있다.
남원시 홈페이지에 가면 기차와 고속버스, 시외버스의 배차표를 확인할 수 있다.
광주대구고속도로가 왕복 2차로던 시절에 유명했던 남장수 나들목이 남원시 안에 있었다. 2015년 11월 4차선 확장 및 선형개량 공사가 끝나 남원시 관내에 새로 동남원 나들목이 생겼으며, 남장수 나들목을 포함한 기존 도로는 일반 도로로 변경되었으며(일부 구간은 743번 지방도로 편입), 남장수 나들목은 명칭만 논실삼거리로 변경되었다.
최근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인해 시내의 버스 노선이 크게 줄어 대부분 7시~8시 즈음에 막차가 있고, 늦어도 9시면 버스가 끊기게 되어 늦은 시간에 이동이 어려워졌다.
4. 경제
5. 관광
남원시/관광 문서 참조.
5.1. 특산물
특색있는 농특산물이 없었으나 시에서 정책적으로 허브를 농특산품으로 민다. 향토음식으로는 과거 은어가 유명했으나 요천이 수질을 유지하지 못함에 따라 현재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수질이 떨어지는 물에서 사는 미꾸라지를 이용한 '''남원 추어탕'''이 이름 높다. 광한루에서 추어탕거리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미꾸라지(추어) 동상이 있는데, 꽤 귀엽다.
그 밖의 토산품으로 무쇠 식도와 남원부채[8] 가 유명하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는 남원 미꾸라지가 등록되어 있다. 제기그릇으로 많이 활용되는 목기도 주요 특산품이다.
그 외에도 과거 녹차로 유명한 곳이었다. 다만 현대 들어서는 거의 소멸 상태였다가 금지면 일대에서 야생차 군락지가 발견되어서 복원에 주력하고 있다.
6. 생활
6.1. 생활 전반
종전 시가지는 동충동-하정동-죽항동에서 원래 광한루원 뒤편인 제일은행 사거리 주변까지 이어져 있었지만 도통동에 대규모 거주단지가 들어서면서 상권이 옮겨갔다. 다만, 구시가지 근처에는 학교들(용성초, 하늘중, 남원여고, 남원고 등)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소소하게 놀 만한 상권은 아직 있다. 결론적으로 건전하게 놀고싶으면 제일은행 사거리, 술먹으면서 놀고싶으면 도통동.
2010년, 시가지역 상인들의 담합으로 주점의 소주제공가격이 병당 4천원으로 올랐다.
젊은 사람들이 들어오기에는 상당히 안습한 조건이지만 경제적으로 안정된 중장년층과 노년층 어른들에게는 살기 좋은 곳이다. 집값이 싸고, 공공서비스를 잘하며, 좋은 자연경관도 있고 게다가 시내에서 거주한다면 큰 불편함도 없기 때문이다. 산내면에는 전국적으로 드문 성공사례라 할 수 있는 귀농귀촌 정착민 공동체가 있다.
시가지는 요천의 북쪽에 집중되어 있으며 요천 남쪽에는 노암동을 제외하면 별다른 시가지가 없는 편이다. 요천 건너편에 바로 덕음봉 산자락이 위치해 있어서 시가지가 발달할 만한 평지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6.2. 교육
시내에 (유,초등포함)청소년 인구가 적은데도 학교는 꽤 많다.
남원시 교육기관 현황을 살펴보면, 공립 단설유치원은 1곳(참사랑 유치원), 공립 특수학교 1곳(한울학교), 27개 초등학교(남원초, 용성초, 도통초, 중앙초, 교룡초, 월락초, 노암초, 보절초, 덕과초, 사매초, 아영초, 산동초, 운봉초, 인월초, 산내초, 수지초, 송동초, 주생초, 금지초, 금지동초, 대강초, 원천초, 이백초, 오동초, 왕치초, 대산초, 서원초) 에 중학교가 시내에 4곳(남원중, 한빛중, 하늘중, 용성중), 면 소재지에 10곳(금지중, 수지중, 산내중, 용북중[9] , 인월중[10] , 아영중, 대강중, 보절중, 송동중, 운봉중)이 있다.
고등학교도 시내에 7곳(공립-남원고, 남원여고, 용성고[11] , 사립-성원고, 국악고, 제일고, 서진여고)이 있고 면 소재지에 2곳이(모두 공립-인월고등학교, 경마축산고[12] )가 있다.
남원시의 고등교육기관은 박복한 면이 있다. 모두 폐교를 거쳐갔다. 노태우 정부의 공약으로 세워진 서남대학교는 심각한 비리를 일으키며 전국구급으로 부실 사학으로 유명해졌다가 2018년 2월 28일에 폐교되었다. 그리고 의과대학만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으로 재개교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폴리텍Ⅴ대학 남원캠퍼스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결국 폐교를 거쳐 한국폴리텍대학 본부로 이관되어 인재원으로 쓰이고 있다.
6.3. 언어
전라북도 소속이지만 지리산에 인접한 고산지대가 동부에 넓게 분포하고 전라남도, 경상남도와도 경계를 맞대는지라 광주권 등과도 차별화되는 전라북도의 언어 중에서도 타 지역과 차이점이 뚜렷한 편이다.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언어권이라는 점에서는 광양시와 비슷하게 볼 수 있다.
고산지대에다 함양과 가까운 운봉읍과 동부지역 언어는 동남 방언의 영향도 받았으며, 억양이나 말의 특색에서 타지방 고산지대 주민들과 비슷한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예로 동남방언의 '''하모'''에서 영향을 받은듯한 '''아모'''라는 말이 많이 쓰인다(아 글지 아모~ 이런 식으로. 서부권에서는 하먼, 아먼 등으로 발음한다). 또한 전라남도와도 가깝다 보니 전남권 어휘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대표적으로 전북지방에서 많이 쓰이는 ~게 어미는 남원 지역에서는 전남 지방에서 많이 쓰는 ~께로 발음된다.
전주권과 비슷하게, 실질적으로 젊은 세대에서 남원 고유의 사투리를 찾아 듣기는 점차 힘들어지고 있다.
최명희의 대하소설 혼불은 남원 서부권 고유의 서남 방언을 가장 자세하고 생동감 있게 쓴 것으로도 이름 높다.
6.4. 영화관
현재는 폐점된 메가박스 남원이 남원시의 유일한 영화관이었다. 인터넷에서는 다른 의미로 유명한데, 항목 참고.
추후에 남원농협에서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에 이어 주유소,자재센터를 개장한데 이어 로컬푸드 직매장 및 식당, 금융점포, 카페, 영화관 등 농업인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중이라고 한다. 전에 있던 메가박스보다 더 좋은 시설과 깨끗한 공간에서 영화를 볼 수 있게 된다.
7. 정치
인근 지역의 중심지라는 특성과 많은 정치인을 배출한 덕인지 인구와 시세에 비해 전라북도 지역 정가에서 존재감이 있는 편이다. 아래 출신인물들을 보아도 전북 다른 지역들에 비해 정치인 비율이 높은 편이다.
역대 투표결과들을 보면 전북의 평균적 성향을 그대로 따라간다. 지역주의가 부각되기 이전인 70년대까지는 여당 지지세가 크고 보수적인 면모를 보였지만, 산업화 시대에 소외되어 이농현상이 강하게 일어나는 동안 아무 발전을 보이지 못하고 지역감정이 두각을 드러낸 80년대 이후로는 집중적 지지를 통해 김대중의 영향력이 매우 강한 지역으로 바뀌었다. 자세한 내용은 전라북도와 전주시 정치 항목을 참조.
민주당계 정당이 둘로 분열되었을 때인 2004년에는 열린우리당, 2016년에는 국민의당이 각각 승리를 거두어 역시 전북 전체 성향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19] 참여정부 이후 20대 총선을 제외하면 호남 연고정당보다 전국형 정당을 선호하는 성향 역시 전북지역 민심과 궤를 같이 한다.
13대 이전에는 여촌야도의 여촌에 가까운 표심을 보였다. 김대중이 목숨건 귀국을 감행하고, 김영삼과 함께 선명야당 돌풍을 일으켰던 1985년 2.12 총선에서도 신한민주당 임대호 후보가 낙선하였다. 2.12 총선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전국적으로 불었던 신민당 돌풍이 비교적 잠잠했던 곳이 전라북도[20] 였다. 하지만 13대 대선과 총선을 거치며 평화민주당 돌풍이 일어나며 검사 출신의 조찬형 씨가 당선되었다. 하지만 14대 총선에서 공천실패 후유증(조찬형 vs 이형배)으로 표심이 갈라지며 어부지리로 민주자유당 양창식 씨가 당선되는 파란이 일어났다. 강현욱 개인에 대한 선택으로 볼 수 있는 15대 군산의 사례와는 달리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16대 총선부터는 순창군과 함께 국회의원 선거구를 구성하였고, 김대중 대통령의 브레인 역할을 하던 당시 참신하던 정치신인 이강래 후보가 당선되어 6공 이후 최초의 남원지역 3선 의원이 되는데 성공한다.
2011년 5월 무렵,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21] 5백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아 시장직을 박탈당했다. 201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로 시장을 다시 뽑았다. 무소속 후보가 유력하였으나 이환주 시장이 당선되며 민주당은 체면을 살렸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또 한번 파란이 일어나 다선 의원인 이강래 후보가 고배를 마시고 통합진보당의 국민참여당계 강동원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 의원은 민주화 이후 최초로 3선에 성공한 지역의 터줏대감이었으나 순창군에 주로 신경쓴다는 남원지역의 여론[22] 과 당시 통진당에서 공천받은 몇 안되던 국참계 인사로 강 의원이 참여정부 인사들의 지원과 견실한 공약을 내걸고 시민들의 지지를 얻어 승리했다는 분석이 많다.[23] 강 의원은 통합진보당 사태 이후 국민참여당계의 진보정의당(현 정의당)으로 당적을 옮겼으나 결국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적을 옮겼다. 여담이지만, 19대 결과를 통해 전남 순천시와 함께 6공화국 이후 더불어민주당, 보수정당, 진보정당 계열에 무소속까지 모두 배출해본 호남 유이, 전북권 유일한 지역이 되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임실군과 통합되어, 임순남이 한 선거구로 묶이게 되었다. 남원지역 표심이 쏠린다면 그래도 당선자를 좌우할 정도는 될 것인데 또 나름의 파란이 일어났으니, 현역 강동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였다. 공식 선거운동 전에는 김근태 전 장관과 민주화운동을 함께 한 사이이며 전주를 지역구로 오랜기간 활동해 온 장영달 전 의원과 국민의당 입당 전 순창이 고향인 정동영 의원이 이 선거구 출마를 고민하기도 하였다.
도내 최다인 총 8명이 출마하여 각축을 벌인 끝에, 경향신문 기자 출신이자 종편 패널로 활동하던 국민의당 이용호 후보가 39.1%의 득표로 당선되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 의원은 2위, 더민주 공천을 받아 출마한 박희승 후보는 3위. 이번 결과는 공천 후유증으로 14대 당시의 결과가 사람만 바뀐 채 매우 비슷하게 되풀이되었다고 볼 수 있다. 호남권 내에서 여당 노릇을 해온 민주당이 지역에 기여한 것이 없다는 심판론과, 그 책임을 당시 문재인 전 대표와 참여정부 등에 물으며 등장한 호남홀대론+안철수 대망론을 내세운 국민의당의 선거전략 등이 맞아 떨어져 전북에서도 국민의당이 다수 의석 확보에 성공했다. 다만 민주당의 수도권 압승과 부울경 선전이라는 총선결과에 다른 전북권과 마찬가지로 남원 유권자들도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총선 이후 국민의당이 '민주당과 선의의 경쟁을 통한 실질적인 지역 발전'이 아니라 '야권 내의 주도권'을 위해 새누리당과 제2의 3당 합당 등 정계 개편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퍼지면서 민심이 급격히 냉랭해졌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탄핵 정국을 거치며 우왕좌왕하는 태도에 민심이 크게 분노하였다. 또한 안철수 후보가 보여준 실망스러운 행보에 대한 반사이익을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후보가 고스란히 누리게 되면서,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64.51%를 얻어 안철수의 25.15%를 무려 40% 가까운 격차로 누르고 압승을 거두었다.[24] 모든 읍면동에서 과반수 이상 득표했을 뿐만 아니라 운봉고원 일대에선 70%에 근접하는 득표율[25] 로 사실상 몰표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최고 득표율조차 35%, 평균 20%대 중반에 그쳤다. 특히 운봉고원 지역에선 20% 내외의 득표율로 부진하였다.
대선 결과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여론의 지속적인 호의적 태도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구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쳐서,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송하진 후보가 76.1%, 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이환주 후보가 55.5%를 얻어 각각 당선되었다. 투표율을 보면 민주당 지지세가 막강하지만 인물론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음이 증명되는데, 광역비례 정당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69.83%, 민주평화당이 8.86%였다는 점에서 이러한 사실이 드러난다. 압도적 격차가 났던 도지사 선거는 그렇다 쳐도, 시장 선거에서 민주평화당 강동원 후보가 44.45%를 얻었던 것은 인물론이 아니면 설명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는 2년 후 열린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용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를 큰 격차로 이겼다. 선거구 전체 득표율은 2,670표(3.06%) 차로 박빙이었으나 남원에서만 6,722표(13.14%) 앞서 격차를 벌렸는데, 임실과 순창에서는 이강래 후보가 이겼기 때문에 남원시는 '''호남 전체에서 민주당이 유일하게 진 곳'''으로 기록이 남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인구빨을 앞세워 호남 유일의 무소속 국회의원 당선에 일조했다. 이강래 후보는 남원에서 인월면에서만 유일하게 승리하고 다른 곳은 모두 패했다.
8. 하위 행정구역
9. 사건사고
- 남원 한 시골마을에서 농촌형 사회적기업 준비하던 A씨는 지난 2014년 3월 12일 남원시로부터 '사회적기업 신규 지정 공모에 따른 일자리 창출 사업'에 선정됐다는 결과를 공문을 통해 통보받았으며 해당 근로지 7명의 근로계약서 및 4대보험 가입확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받아 A씨는 급히 동네 장애인이랄지 장애 실직자 등 생활 어려운 사람들을 채용한 후 남원시에 서류를 제출했지만 문제는 남원시 담당 공무원이 A씨는 탈락했는데도 불구하고 선정되었다고 잘못 공문을 통보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A씨의 사회적기업은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고 채용했던 당사자들에게도 사실을 알리고 인건비를 비롯하여 고용해지 보상금, 4대 보험료, 사회적기업 추진비용 등으로 손해를 크게 보았다. 문제는 현재까지도 A씨는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했으며 남원시 담당 공무원은 "내 실수로 벌어진 일이지만 당시 A씨와 구두로 원만하게 협의했다. 오래된 일을 왜 지금와서 문제제기하느냐? 이와 관련해서 보상도 없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주장했지만 A씨는 "남원시 보조를 받아 영농조합을 운영하면서 사회적기업도 준비중인 을 입장에서 어떻게 갑 위치인 남원시 상대로 강하게 항의를 하느냐? 당시 일부 지역기자들에게 알렸으나 기사화되지 못했다. 때린 사람은 잊어도 맞은 사람은 절대 잊을 수 없는 거 아니냐?" 하소연했다. #
10. 기타
- 서남대학교 폐교 이후 지역사회 발전이 어려워지기 시작하자 하다하다 이젠 교정시설 유치까지 시도하고 있다. 도시가 워낙 쇠락하고 있어서 교도소를 지어서라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
11. 출신 인물
판소리의 본고장답게 판소리 명창이 많았다. 남원 출신의 유명한 명창으로 송흥록, 송만갑, 이화중선 등이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리스트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정치인이 정말 많다.
- 강동원(정치인)
- : 그 영화 타짜의 주인공 맞다. 원작 1부의 묘사를 보면 지리산 근처를 자주 언급하는 것으로 운봉 출신이나 혹은 주천 쪽 태생임을 암시한다. 영화 타짜의 주인공 조승우 역시 남원과 인연이 있는데, 그가 처음으로 이름 석자를 알린 춘향뎐을 이 남원 현지에서 촬영했고, 그를 스타로 이끌어 준 타짜에서는 아예 남원 출신의 김곤으로 나온다. 극 중에 고광열이 곤이와 처음 만나고 고향을 묻는 장면은 나름의 오마쥬.
- 공정택 : 초대 서울특별시 교육감
- 권덕철
- 기희현 : DIA의 리더, 래퍼. 프로듀스101에 참여함.[26]
- 김병오
- 김병종(화가) : 조선일보에 연재한 기행문을 엮은 저서 ' 화첩기행'으로 유명하다.
- 김인원
- 김주열(열사, 역사인물)
- 류광현(정치인)
- 류낙진(운동가)
- 류창근
- 박기영(1893)
- 박승대(개그맨)
- 박재순(1962)
- 박희승: 現 더불어민주당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지역위원장
- 성락식
- 서영석(1958)
- 소강석(목사)
- 소명(가수)
- 신기남(정치인)
- 신준섭(권투)
- 안숙선(국악인)
- 양성지(정치가) : 조선 초기 정치가이자 학자로, <팔도지리지>, <동국여지승람> 편찬에 참여하였으며 관직은 병조판서, 종1품 판의금부사에 이르렀다. 세조는 양성지를 '나의 장자방'이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 양창식(군인, 정치인)
- 양충모(새만금개발청장)
- 양해준(정치인)
- 오윤용(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
- 유대현(해설위원)
- 유자광
- 윤승호
- 윤영관
- 이강래(정치인, 前 한국도로공사 사장)
- 이금림(드라마 작가) : 호랑이 선생님, 고교생 일기, 물보라, 옛날의 금잔디, 은실이, 푸른 안개 등 다수의 작품을 집필하였다.
- 이남호
- 이민우(신화)
- 이석규(노동운동가)
- 이용마
- 이용호: 제20, 21대 국회의원
- 이정기
- 이종률(정치인)
- 이철우(1960)
- 이형배(정치인)
- 이환주: 現 남원시장
- 임성춘(프로게이머) : 남원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그의 아이디인 IntoTheRain을 딴 PC방이 2002년까진 있었으나, 그 이후로는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폐업한 듯 하다.
- 장덕천
- 장영달(정치인)
- 장원섭
- 장정석 : 대한민국의 야구인
- 정수현 : 한국기원 바둑기사,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교수 및 학과장
- 정엽 : 라디오 스타에서 이 남원시 출신이라 밝혔다.
- 정재호(前 프로게이머)
- 조남관 : 대검찰청 차장검사
- 조래훈(개그맨)
- 조정훈(정치인)
- 조찬형(정치인)
- 차명환(前 프로게이머)
- 최강욱: 변호사. 現 열린민주당 대표
- 최강주(법무부 교정본부장)
- 최동섭
- 최병현(1888)
- 최영희(1939)
- 최중근
- 최진영
- 최현숙
- 황진(군인) :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장수로, 이치 전투에서 공을 세웠다. 명궁으로 유명했다. 제2차 진주성 전투에 충청도 병마절도사로 참전하여 전사했다.
12. 관련 문서
- 전라북도/정치
- 남원시·임실군·순창군
- 지구인자연농장 남원시 귀농귀촌 사기사건
[1]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2] 춘향제 때 열리는 전국단위 미인대회. 물론 그 영향력은 미스코리아에는 못 미친다.[3] 서울특별시의 전체 면적보다 더 큰데 남원시의 반 이상이 산지라서인지 시내권은 그 정도 규모로는 안 보인다. 상주시보단 작다.[4] 춘향제의 스케일이 어느 정도냐 하면, 2010년 남원시 전체 관광객수가 427만명인데 이중 4분의 1인 110만 명이 춘향제가 열리는 4월에 다녀갔고 그 여세를 몰아 다음달인 5월엔 73만 명이 다녀갔을 정도다. 그 외의 달은 평균 20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2016년 현재 춘향제는 '''86회'''를 맞았다. 과거 춘향제 기간에는 시내가 마비될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는 규모의 큰 행사였으나, 시기적으로(대개 5월 부처님 오신 날 전후) 전국에 비슷한 축제가 늘고 여가활동이 다양하면서 그 기세가 예전같지는 않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남원시에서 주최하는 행사 중 가장 큰 행사다.[5] 여기에서 고려할 점은 36,918세대라는 세대수인데, 농촌의 전반적인 고령화 현상과 연관시켜 생각하면 남원은 1~2인 노인가구가 많다는 뜻이다.[6] 17번 국도의 안 좋은 선형이 지역에도 해당되어 지역의 엄청난 골치거리였다. 지금은 지방도로 격하된 17번 국도 전주-남원 옛 구간은 노령산맥과 많은 고개를 넘어다녀 선형도 불량한데 면사무소 소재지는 다 지나느라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고 심지어 도로를 건너는 신호등이 모두 설치되는 것도 한참 걸렸을 지경이었다. 가히 전라북도 차원의 흑역사였다. 하지만 경주시와 순천시에 비하자면 교통사고는 낮았고, 현재는 도로 정비가 꽤 잘 되어 있다.[7] 역사 밖에서 미니 텐트를 치고 잠을 잔다. 역무원들도 어느 정도는 이해해주고 눈감아 주는 듯.또 다른 이유로는 타지역에 비해 게스트하우스나 저렴한 숙박시설이 많이 없기 때문이다.[괄호] A B C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8] 일제시대 일본과 만주로까지 팔려나갈 만큼 유명했다.[9] 사립중학교[10] 인월중은 중,고가 따로있지 않고 통합했다[11] 2011년 런던 국제 기능올림픽 우승학생이 나온 그 학교 맞다.[12] 특성화 고등학교라 전국구로 학생을 선발한다.[13] 이강래 후보의 고향동네가 포함된 법정동인 광치동의 행정동 지역[14] 이용호 후보의 고향[15] 비례 2위는 민중당(84표, 15.13%)이다.[16] 비례 2위는 민중당(118표, 13.08%)이다.[17] 11.6.9 시장직 상실(선거법 위반)[18] 11.10.26 재보궐선거[19] 2004년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새천년민주당을 4배 이상의 지지도가 압도했고, 2006년 지선에서도 열린우리당이 전국 유일한 광역단체장을 배출했을뿐만 아니라, 2016년 총선에서도 국민의당이 이겼지만 더민주와 10% 내외의 팽팽한 접전을 보였고, 2017년 대선에서는 트리플스코어에 가까운 격차로 문재인 후보가 승리를 거두었다.[20] 신민당 의석 점유율이 대구는 물론 경북도에 비해서도 낮다. 당선자는 단 2명(이철승, 최락도)이었으며 그나마 선거 후 류갑종, 김득수, 김봉욱 등이 입당하였다.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 없는 결과.[21] 상대편 후보를 향해 흑색선전을 했다가 발각되었다.[22] 두 사람 모두 남원 출신[23] 선거 하루 전 이 의원은 시내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외치며 돌아다녔는데 반응이 매우 싸늘했다는 점이 알려질 정도로 이미 대세는 기울어져 있었다. 묘하게도 이 의원 역시 제16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13, 15대 현역의원이던 검사, 변호사 출신의 새천년민주당 조찬형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24] [25] 대구-광주를 잇는 산악철도 공약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있다.[26] 출생은 전주시에서 했지만 해피투게더에서 남원시에서 성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