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1. 개요



2. 페이즈 1



2.1. 아이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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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Iron Man.'''[1]

천재 공학자이자, 스타크 인더스트리CEO 토니 스타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자기가 개발한 신무기 '제리코' 미사일[2]을 홍보하고 기지로 귀환 중에 테러리스트들의 습격을 받고 치명상을 입은 채 납치당한다.[3] 하필이면 테러리스트들의 습격 당시 심장에 파편이 박혀 곧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테러리스트들에게 잡혀 있던 흉부외과 의사 호 인센이 심장 부근에 전자석을 심어 파편이 심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은 덕분에 겨우 목숨을 건진다.
토니를 납치한 테러 단체 텐 링즈의 수장인 라자는 토니에게 제리코 미사일을 만들라고 협박하지만, 토니는 자신의 상황에 절망하면서 낙담한다. 그러나 인센의 동기부여로 토니 스타크는 여기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게 되고 인센과 함께 무기를 만드는 척하면서 공수 받은 재료들로 아크 리액터Mk.1 슈트를 개발하여 탈출을 도모한다. 그러나 탈출 과정에서 인센은 슈트의 부팅 시간을 벌기 위해 테러리스트들을 유인하다가 사망하고, 인센의 희생에 크게 분노한 토니는 Mk.1 슈트로 테러리스트들을 쓸어버리고 무사히 탈출한다.[4]
이 일을 계기로 자신의 눈부신 업적의 뒷면에 자신의 업적으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토니는 무기 산업에서 손을 떼며,[5] 주변 사람에게 아크 리액터를 이용한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동료인 오베디아나 친구인 로즈나 '''젖병 만들어 팔자고? / 지금 네가 해야 할 건 무기를 계속 개발하는 거야'''는 식으로 응대한다.[6] 이에 상심했는지 홀로 Mk.1을 기반으로 새로운 슈트 제작에 착수한다.[7]
토니는 Mk.1을 개량하고 업그레이드한 Mk.2를 개발하며, 제대로 된 비행에 성공하지만, 고도 비행시 결빙문제가 발견되고, 슈트의 소재를 티타늄 합금으로 바꾸면서 결빙문제를 해결한 Mk.3 슈트까지 개발에 성공한다. 그러다가 자신의 이름으로 주최되었지만, 정작 자신은 초대받지 못한 파티장에서 다시 만난 크리스틴 에버하트[8]를 통해 인센의 고향인 굴미라가 텐 링즈의 횡포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토니는, 끓어오르는 화를 삭이기 위해 처음으로 추진기 시스템을 공격용도로 테스트해본다.
전등에 대고 추진기를 사용해본 뒤 상당한 위력이 나오는 것을 보고, 이어 작업실 유리에 3번 정도 더 사격해본 뒤 충분히 공격성능이 있다고 판단한 토니는 즉각 Mk.3를 장착하고 굴미라로 날아가 텐 링즈를 모두 쓸어버린다.[9] 이후 무기 좌표를 확인한 후 이동하던 도중 텐 링즈의 탱크에 공격당하자 스마트 미사일로 처리해버리고, 덤으로 이들이 밀수한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무기[10]를 모두 박살낸다.
테러리스트들을 사살하고 무기를 없앤 후 귀환하던 중, 미 공군의 방공망의 레이더에 걸려 F-22기의 추격을 받고, 이 추격 작전을 지휘하던 친우 제임스 로드에게 해당 타겟이 본인임을 밝히고, 로드는 토니에게 나중에 대체 무슨 일을 벌인건지 설명하라고 말을 한다. 이때 로드와 전화 통화를 하느라 임시로 F-22 1대에 매달려 있었는데, 이를 통신으로 인지한 해당 전투기가 급격한 선회기동을 하면서 전투기를 놓쳐버려 날아가던 와중에 날개와 부딪쳐 격추된 다른 전투기의 조종사를[11] 구조해주기도 했다.
그렇게 성공적으로 테러리스트에 대한 공격이 끝난 줄 알았지만, 자신 몰래 테러리스트들에게 회사의 무기를 암거래한 범인이 자신의 아버지와 같았던 오베디아 스탠이였음을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는다. 설상가상으로 오베디아는 이사회를 동원해 스타크 인더스트리에서 토니의 지분을 없애나가고 있었으며, 라자에게 입수한 Mk.1의 잔해와 설계도를 기반으로 몰래 아이언 몽거를 제작하고 있었고, 페퍼의 조사를 통해 오베디아가 토니를 죽이려고 텐 링즈에 팔아넘겼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12]
하지만 페퍼의 연락을 받은 직후, 자신이 들켰음을 깨닫고 선수를 친 오베디아가 아이언 몽거를 완성시키기 위해 토니를 제압하고 아크 리액터를 탈취해 가는 바람에[13] 토니는 죽음의 위기에 봉착한다. 그러나 다행히 페퍼 포츠가 보관해 둔 구형 리액터를 대용품으로 써서 목숨을 건진다.[14] [15]
이후 Mk.3 슈트를 장착하고 페퍼를 죽이려 드는 아이언 몽거와 싸우지만, 이미 오래된 아크 리액터를 장착한 토니의 슈트의 출력과 에너지가 부족해 밀리게 된다. 상공으로 올라가 결빙현상을 개량하지 않은 아이언 몽거를 추락시키지만 바로 이어서 슈트의 에너지가 다해 본인도 추락하고 만다. 간신히 자세를 제어하며 감속을 걸어 스타크 인더스트리 옥상에 착륙하지만 아이언 몽거는 아무렇지도 않게 올라와 건물 옥상에서 토니를 밀어붙인다.
하필이면 아이언 몽거가 떨어지면서 파괴된 줄 알고 슈트를 해체하던 도중이었는지라[16] 맨손으로 아이언 몽거에게 맞서며 플레어를 터뜨리고서 사격통제장치의 회로를 뜯어내는 등 어느 정도 싸워보지만 결국 파워에서 밀려버리고 만다. 그나마 사통장치의 회로를 뜯어놔서 당장 미사일에 맞아죽는 상황은 피했지만 그렇다고 딱히 그 상황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닌 마당에, 페퍼의 도움으로 자살이나 다름없는 연구용 아크 리액터 폭파 작전으로 겨우 아이언 몽거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모든 사건이 정리된 후, S.H.I.E.L.D가 준비해 준 대본에 따라 아이언맨의 정체를 감추기로 한다. 그러나 기자회견장에서 얌전히 대본대로 읽으려고 했으나, 원래부터 무언가를 숨기는데 익숙치 않은데다 낌새를 채고 있었던 크리스틴의 날카로운 질문에 계속해서 횡설수설하게 되고, 결국 마지막 순간 대본 따위는 집어치우고, '''"제가 바로 아이언맨입니다."'''라고 폭탄 발언을 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17]
기존의 영웅물과 달리 영웅의 정체성이나 의무에 대한 고뇌는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자 개성. 워낙 마음을 굳세게 먹었고, 독선적일 정도로 자신이 갈 길을 확실히 정했고 망설임이 없었다. 또한 흔한 개과천선형 캐릭터들과는 달리 전이나 지금이나 까불거리는 건 여전하다. 담당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무리 마음을 고쳐먹어도 행동양식까지 다 바뀌는 것은 비현실적이지 않냐"고 말했다. 그래도 손실을 감수하면서 군수산업을 폐기하고 직접 Mk.3타고 날아가서 무기도 파괴하고 인센의 마을을 비롯한 여러 마을을 구했으며, 아이언 몽거와 싸우는 와중에 휘말린 시민들도 구하고, 아이언 몽거도 쓰러뜨리는 등 선행은 확실히 했다.
엠파이어지에서 최고의 영화 캐릭터에 13위로 뽑았으며 여태까지 나온 만화책 원작 캐릭터 중 가장 생동감 있다고 평가했다.

2.2. 인크레더블 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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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을 결성하면 어떨까요?'''

스탭롤 후 쿠키 영상에서 카메오로 출연한다. 로스 장군에게 팀을 만들자고 하면서 어벤져스 관련 떡밥을 남겼다. 《아이언맨 2》에서 쉴드와의 협력에 비협조적이었다가 마지막 쯤에 협력하기로 하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이언맨 2》의 마지막 부분은 《인크레더블 헐크》의 본편과 쿠키영상 사이에 있던 일로 추정된다.[18] 슈퍼 솔저 계획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려다가 좌천된 로스 장군에게 '슈퍼 솔저는 믿을 게 못 되죠. 기계가 낫습니다'라고 말하자 로스 장군은 '슈트 참 멋지구만'이라고 대꾸한다. 여기서 말하는 슈트는 옷차림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토니가 아이언맨 슈트로 지금의 위치에 오른 것을 비꼬는 이중적인 의미도 있다.
토니가 로스 장군에게 가게 된 경위는 쉴드와 신뢰를 쌓아서 그런 게 '''아니라''' 로스 장군을 열 받게 만들어서는 '''비협조적'''으로 만들려는 일종의 사보타주 공작으로, 시트웰 요원과 콜슨 요원의 작품이다.[19] 당시 세계안전보장이사회에서 로스 장군이 붙잡고 있는 어보미네이션을 해방해서 어벤져스에 넣으라는 명령이 내려왔는데 쉴드는 이를 부정적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사회는 애꿎은 헐크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다.
그리고 그 두 요원의 계획대로 토니는 로스 장군과 다툰 뒤에 우월한 자금력의 힘으로 로스 장군의 단골 술집을 사버린 뒤 철거시켰고, 이에 로스 장군은 제대로 빡쳐서 어보미네이션을 해방하지 않게 된다.[20]
중간에 칼버 대학에서 쓰인 초음파 무기는 스타크 인더스트리에서 만든 것인데[21], 제작 시점이 명확하진 않으나 아이언맨1에서 무기 사업을 접기 전에 제작한 것일 수 있다.

2.3. 아이언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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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어서 미국이 안전한 거니까 내 물건 뺏을 생각 마세요! 난 정부를 대신해서 세계평화를 이뤄냈다고. 근데 뭘 더 바랍니까! 그리고 이따위 광대놀음은 집어치우십시오.'''[22]

과거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이자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창립자 하워드 스타크와 같이 활동했던 과학자 안톤 반코가 그의 아들 이반 반코에게 아크 리액터의 설계도를 남기고 사망한다. 아버지가 러시아로 추방당한 과거로 인해 스타크 가문에게 증오심을 가지고 있던 이반은 독기를 품은 끝에 아크 리액터를 제작하는 데 성공한다.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는 토니는 자신이 아이언맨임을 밝힌 후, 어느 슈퍼 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으나, 정부로부터 아이언맨 슈트는 '개인이 소지하게 놔둘 수 없는 고등 기술이자 위험병기'이므로 국가에 귀속시키라는 압박을 받지만,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위의 대사와 함께 정부의 말을 씹는다.[23] 하지만 사실 토니 스타크는 심장으로 파편이 유입 되는 것을 지켜주는 아크 리액터의 주원료인 팔라듐[24]이 일으킨 중독증상[25] 때문에 죽어가고 있었는데[26] 이제 잃을 것도 없다고 판단한 토니는 페퍼에게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경영권을 넘겨준 뒤로[27] 막 나가기 시작했다.
그런 만용의 일환이었던 모나코 레이싱 도중, 아크 리액터를 장착한 이반 반코의 습격을 받는다. 휴대용 슈트 Mk.5를 장착해 간신히 이반을 제압하고 그의 리액터를 파괴한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아이언맨 슈트의 기술은 10년 이내에 절대로 나올 수 없다'고 의회 청문회에서 한 토니의 호언장담이 수포가 되면서 언론은 토니에게 의심의 눈초리를 던지기 시작한다. 게다가 팔라듐 중독이 갈수록 심해지면서[28] 토니의 기행은 극에 달한다. 비서한테 내일 죽을 거면 뭐할거냐고 묻고, 나라면 파티를 열겠다는 말을 듣고 파티에서 슈트를 입은 채 고주망태로 난장판을 벌이고 만다. 이 꼴을 본 로드[29] 토니의 작업실에서 Mk.2 슈트를 입고 나와서 자네는 그걸 입을 자격이 없다며 대판 싸움판을 벌인다.

토니 : 아이언맨한테는 조수가 필요없거든. 슈트 제자리에 갖다놔. 더 혼쭐나기 전에.

로드 : 조수는! 무슨! 조수야!

(중략)

로드: 손 내려.

토니: 넌 그걸 입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나?

로드: 이렇게까지 할 필요 없잖아, 토니.

토니: 워 머신이 되고 싶었다며? 한 번 쏴봐!

로드: 손 내리라고 했어!

토니: 너는 이제 쏠 거고?

로드: '''손 내리라고!'''

토니: '''싫어!!'''

로드: '''손 내려, 토니!'''

토니: '''받아봐!'''

결국 토니가 늘어지자 로드는 화를 풀지 않은 채 슈트를 입고 그대로 군 기지로 돌아가 버린다. 사실 토니는 로드가 Mk.2 슈트를 입을 수 있도록 일부러 보안을 풀어놓았고, 적당히 싸운 뒤 로드가 슈트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그냥 내버려둔 것이었다.[30] 덤으로 치고받고 싸우던 와중에 막판에 두 사람이 서로 리펄서건으로 공명현상을 일으킨 탓에 토니의 요새와도 같은 휴양지 스타일의 말리부 저택은 말 그대로 폐허가... 이어 떠나는 로디를 쫓아가지 않고 조용히 올려다보는 모습은 '이제 됐다'고 하는 듯한 토니의 심경을 보여준다.
갈수록 나빠지는 여론과 페퍼의 냉랭한 반응만 남은 상황. 하지만 어차피 죽을 운명을 받아들였던 토니는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치고 죽기만 기다리면 됐으니 딱히 여론이나 주변 시선따위를 신경쓰거나 불편해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그런데 도넛이나 사먹으며 시간 때우던 어느 날 닉 퓨리가 찾아와 이야기나 나누자면서 다짜고짜 리튬 이산화물 주사를 놔준다.[31]
그리고 이때 닉 퓨리와 토니가 아크 리액터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데 토니는 모든 물질을 시험해 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하지만 닉 퓨리는 하워드가 연구한 내용에 대해서 말하면서 하워드는 아크 리액터가 끝이 아닌 더 엄청난 걸 만들어 낼수 있다 하였고 또한 토니가 그 연구를 끝낼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토니는 아버지는 자신을 사랑한다고 한 적이 한번도 없는데 갑자기 이제와서 나한테 미래를 맡기셨다니 그 말을 믿으라는 거냐며, 나보다 내 아버지를 더 잘 아는 모양이라고 비꼬는데 이때 퓨리가 "'''당연하지. 왜냐하면 자네 부친도 쉴드 창단 멤버였거든.'''"이라고 말하면서 트렁크를 주고 간다.

토니, 지금은 어려서 아직 이해를 못할 테니, 이렇게 영상으로 남겨둔다. 널 위한 거야. 네가 크면 알게 되겠지만, 이건 단순한 박람회장이 아니야. 내 평생을 바친 업적을 담고 있어. 미래를 만들 기술이란다. 아버지 시대에서는 완성시킬 수 없지만, 네 시대의 기술력이라면 가능할 거야. 그리고 완성시킨다면 세상을 변화시킬 거야. 예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내 최고의 작품은, '''바로 너란다.'''

하워드 스타크

'''20년 전에 하직 하신 분이 아직도 절 가르치시네요.'''[32]

그 안에는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가 남긴 영상과 관련 기록이 들어 있었고,[33] 토니는 아버지가 남긴 메시지와 과거 스타크 엑스포의 모형에서 힌트를 얻어 이를 바탕으로 팔라듐을 대체할 신물질을 만드는 데 성공하며, 그동안 자신을 외면한 줄만 알았더니 자식의 생명을 구한 계기를 마련해 준 아버지에게 감사인사를 한다.[34]
그러나 그때 복수를 다짐한 이반의 연락을 받게 되고, 위험 상황을 감지한 토니는 신물질 테스트도 생략한 채 곧바로 새로운 아크 리액터를 장착하고 Mk.6를 입고 스타크 엑스포 현장으로 날아간다.[35]
엑스포 현장에 도착한 토니는 저스틴 해머에게 이반의 소재를 추궁하지만, 이미 해머 어드밴스드 웨폰스 시스템즈의 병기관제 네트워크를 해킹한 이반의 공작으로 인해 워 머신 슈트를 장착한 로드와 해머 드론들에게 공격을 받게 된다. 블랙 위도우의 도움 덕분에[36] 드론을 따돌리고 워 머신을 쓰러뜨려 위기를 넘기고, 최후엔 워 머신 슈트의 해킹이 풀린 로드와 힘을 합쳐 새로 개량한 슈트를 입고 해머 드론들과 이반을 물리치는 데 성공한다. [37]
사건이 끝나고, 토니는 어벤져스에 컨설턴트 자격으로 닉 퓨리에게 스카우트된다.[38] 정황을 봤을 때 토니는 내심 어벤져스의 리더 자리를 탐낸 듯 하다. 하지만...

2.4. 토르: 천둥의 신


직접 나오진 않고 재스퍼 시트웰필 콜슨의 입에서 잠깐 언급된다. 콜슨이 디스트로이어를 토니가 만든 신형 전투복인 줄 알고 그건 등록되지 않은 전투복이라며 정체를 밝히라고 다가가다 죽을 뻔한다.

2.5. 어벤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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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억만장자, 플레이보이, 자선사업가.'''

'''Genius, Billionaire, Playboy, Philanthropist.'''

수트를 벗으면 남는 게 뭐냐는 캡틴의 질문에 한 대답.

'''We have a Hulk.'''

'''우리에겐 헐크가 있지.'''[39]

로키와 대치하며.

어벤져스 히어로들 중 가장 비중이 높다.[40] 심지어 어벤져스를 '''아이언맨 2.5'''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비중과 활약에서 진주인공 취급을 받는다.[41]
아크 리액터를 이용한 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페퍼와 함께 스타크 타워 설립을 기념하던 중 콜슨이 와서 토니를 쉴드로 호출한다. 페퍼와의 사이가 상당히 진척됐는지 스킨쉽과 키스가 자연스럽게 나오며, 페퍼가 필 콜슨을 이름으로 부르자 격하게 질투하기도 한다.[42] 콜슨의 부탁을 싫다며 땡깡부리다가 페퍼가 '이거 잘 끝내면 상 줄게'라는 식으로 구슬리자 신이 나서 부탁을 받아들인다.[43]
그와중에 로키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난동을 부리고,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와 함께 로키를 생포한다. 헬리캐리어로 로키를 이송하던 중,[44] 쉴드 수송기에 토르가 난입해서 로키를 끌고 어디론가 날라간다. 토르는 동생을 열심히 설득하지만 도중에 토니가 난입해 신나게 치고 받는다. 토니 입장에서는 기껏 잡아놓은 로키를 멋대로 데려가버리니 싸우게 된 노릇이다. 뒤늦게 합류한 캡틴 아메리카가 싸움을 말릴려고 망치를 내려놓으라고 하는데, 이 말에 분노한 토르가 "감히 내 망치를 내려놓으라고?"라며 오히려 묠니르로 캡틴의 방패를 내리치고, 이로인해 발생한 충격파로 셋 다 다운되면서 전투는 중단된다.
헬리케리어에서 토니와 지적 수준이 비슷한 사람은 브루스 배너뿐이라 그런지 그와는 꽤 친한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배너의 논문은 최고였다며 그를 띄워주고, 스타크 타워에 놀러오라고도 하고, 닉 퓨리가 수상하다는 대화도 나누기도 한다.[45]
가치관부터 성격까지 죄다 반대인 캡틴 아메리카와는 역시나 자주 부딪힌다. 겁을 상실한 듯 배너를 화나게 해볼까 하고 옆구리에 가벼운 전기충격을 가하는 장난을 하자[46] 캡틴은 꼭지가 돌아 본격적으로 토니와 말싸움을 하게 된다. 토니를 이기적이라고 질책하며 아이언맨 슈트가 없으면 넌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에 "영웅? 당신 같은? 댁은 실험실 생쥐야, 당신 능력은 다 실험실에서 얻은 거라고."라고 맞받아치며 말다툼을 벌였다. 자유분방하고 통제를 싫어하는 토니와 원칙적이고 이타적인 캡틴은 그야말로 상극.
하지만 로키에 의해 세뇌당해 그의 부하가 된 호크아이의 지연신관식 폭탄 화살에 맞아 헬리캐리어의 팬 하나가 고장나자 캡틴과 이를 수습하러간다. 팬 하나를 자신이 직접 돌리는데, 그후 캡틴에게 레버를 내려서 극성을 바꿔달라고 했지만, 그때 캡틴은 토니를 돕기는 커녕 자기가 떨어져 죽을 판이었다. 덕분에 원래대로라면 팬을 돌린 후 탈출했어야 했지만 일이 잘못되며 팬에 갈려버리면서 Mk.6 슈트는 걸레가 되어버린다. 어찌 탈출은 했지만 캡틴과 싸우던 세뇌 병사를 쓰러뜨리자마자 작동이 정지해버리고만다.
그후 필 콜슨의 죽음에 "바보였지. 왜 로키하고 싸워? 쨉도 안 되는 걸 알면서! 기다렸어야지! 우리가 올 때까지…"라고 말하는 등 자기희생과는 담을 쌓은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동료를 잃은 슬픔에 익숙하지 않아 마음에 없는 소리를 했을 뿐, 콜슨이 죽었을 때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것은 토니였다.[47] 퓨리가 콜슨의 죽음을 언급할 때도 낙심한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함교에서 나가버리고 후에도 드물게 감정이 격앙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토니의 심정을 잘 알 수 있다.[48] 그리고 로키가 노리는 건 자신의 힘과 군력을 과시하려는 거라며 '거대한 탑에다가 자기 이름을 떡하니 박아 세워뒀을...'까지 말하고는 로키가 자기가 세운 스타크 타워의 에너지를 이용해 일을 벌이려는 걸 직감하고 Mk.6를 급하게 수리해 스타크 타워로 날아간다.

You’re missing the point. There’s no throne. There is no version of this where you come out on top. Maybe your army comes, and maybe it’s too much for us, but it’s all on you. Because if we can’t protect the Earth, you can be damned well sure we’ll avenge it.

내 말을 이해 못했나본데, 널 위한 왕좌는 없어. ''가 이기는 결과는 없단 말이야. 그래, 네 군대가 올지도 모르지. 우리가 막을 수 없을지도 몰라. 하지만 모든 책임은 네가 지게 될꺼야. 지구를 지켜내지 못한다면 반드시 복수(avenge)할 테니까.

로키와 직접 만나서 겉으로는 농담이나 건네면서 가볍게 말을 하는 듯 하지만, 설령 세상을 못 구하는 한이 있어도 콜슨에 대한 복수만큼은 반드시 이루겠다며 어벤져스 멤버들을 하나하나 읊으며, 당당히 복수를 선포하는 등 상당한 소속감과 유대감을 보여주면서 진지한 표정으로 로키를 협박한다. 결국 로키에게 내던져져 빌딩에서 떨어지지만 공중에서 Mk. 7 아머가 자동으로 입혀져 날아오른뒤 "네놈이 화나게 한 사람이 또 한 명 있어, '''그 사람 이름은 필이야'''"라고 하면서 리펄서건으로 한 방 먹여버린다. 초반에 "저 친구의 이름은 '요원'이야"라고 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의미심장한 말.
뉴욕 전투에서는 포탈을 통해 맨해튼으로 들어오는 치타우리 병력들과 가장 먼저 붙었으며, 어벤져스 내에서 유일하게 비행 액션씬을 소화하며, 공격과 다른 어벤져스 동료들의 서포터 등으로 열심히 활약한다. 캡틴에게도 마음을 열게 되며, "캡틴, 지시를 내려"라는 대사를 하는 등 누구보다 캡틴을 리더로 인정하게 된다. 둘이 전혀 손발을 맞춰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언맨의 러펄서 빔을 캡틴의 방패로 반사시켜 적을 공격하는 등 상당한 팀워크를 선보였다.[49]
결말부에서 핵미사일로 치타우리를 괴멸시키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우고 우주공간에 장기간 체류한 영향으로 사망한 것처럼 보였으나, 헐크의 고함에 다시 눈을 떴다. 이때도 시종일관 명랑한 성격과 개그는 빠지지 않는다.[50] 한국 개봉 이후 추가 편집된 북미 개봉판의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진짜로 난장판이 된 뉴욕 한복판에서 동료들과 슈와마 회식을 했다. 참고로 슈와마는 토니가 레비아탄을 직접 몸 속에 쳐들어가서 박살내다가 추락한 지점 바로 옆에 있었다. 이름만 봤고 아직 안 가봤다고 했으니 바로 이때 슈와마를 목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 부서진 스타크 타워를 재건하는 김에 어벤져스 각 멤버들을 위한 공간을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설계도마다 잘 보면 오른쪽 위에 어벤져스 멤버의 마크가 새겨져 있다.#
극중 어벤져스의 개그 지분을 헐크와 함께 양분한다. 헐크가 몸 개그 담당이라면 이쪽은 누구에게도 거침없는 입담이 인상적이다. 아크 리액터 덕분에 로키의 세뇌가 실패하자[51] "...왜 안 되지?" 하고 얼떨떨해하는 로키한테 '''"중년 남성에게 발기부전은 흔한 일이야. 한 다섯 명에 한 명꼴로..."'''라고 하는 등[52] 찰진 입담으로 독설급 개그를 풀어놓아 관객들에게 웃음을 준다.
아크 리액터의 스펙이 상승한 것인지, 원래 대단한 것인지 토르의 벼락을 맞더니 에너지량이 475%로 늘어나는[53]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54]

3. 페이즈 2



3.1. 아이언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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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amous man once said, '''"We create our own demons."'''

어느 유명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지. '''우리는 자신 내면의 악마를 창조한다고."'''

인트로에서 토니 스타크가 브루스 배너에게 한 대사.

You can take away my house, all my tricks and toys, but one thing you can’t take away.

내 집이나, 장난감들을 빼앗아갈 수는 있어도 단 하나만큼은 빼앗을 수 없을 거야.

'''– I am Iron Man.'''

'''나는 아이언맨이다.[55]

'''

토니가 아크 리액터를 버리는 장면에서의 독백.

프리퀄 코믹스에선 토니가 워낙 바쁘게 살다 보니[56] 로드에게 워 머신 아머를 만들어주며[57] 대신 아이언맨이 되어달라고 한다. 로드는 미 공군으로서 할 수 없다고 하지만 어찌어찌하다 보니 전 세계를 누비며 텐 링즈와 싸우게 된다.
본편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면, 영화 자체가 토니 스타크의 독백이다. 1999년 새해맞이 행사 회상장면으로부터 시작된다. 당시 스타크는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과학 포럼에 참가했지만, 번지르르한 연설만 끝내고 와서는 주위 사람들의 인사에도 건성건성 대한다. 과거 매우 거만했던 토니의 성격이 드러나는 장면. 이때 엘리베이터 안에서 AIM의 대표이자 절름발이 너드인 올드리치 킬리언이 끈질기게 대화를 간청하지만, 이 역시 무시해버리고, 계속 귀찮게 하자 옥상에서 기다리라고 해놓고 그냥 가버린다. 당시 마야 한센의 개발 초기작이었던 익스트리미스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한센과 원나잇 스탠드를 즐기고 떠난다.
그리고 현재로 시간대가 넘어와 토니는 새로운 아이언맨 슈트인 Mk.42를 테스트하고 있다. 자신의 몸에 주사기 총으로 센서를 직접 주사하고, 슈트의 각 부위에 따로 추진체를 설치해 몸의 센서를 인식해 장착시키는 방식으로 원거리 슈트 장착을 하는 식으로 슈트를 말 그대로 불러와서 입는다.[58] 전과 같이 슈트를 가지고 놀며 걱정 없이 즐겁게 노는 듯했지만, 사실 극도의 불면증공황장애에 가까운 불안증세에 시달리고 있었다. 《어벤져스》에서 뉴욕 전투 중 겪었던 초현실적인 경험과 죽음과의 대면, 그리고 자신 때문에 페퍼가 다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트라우마가 되었고, 이런 증상으로 이어진 듯하다. 페퍼가 잠든 뒤에 지하실로 내려와서 병적으로 계속 이런저런 슈트들을 찍어내며 결국 그러다가 페퍼와 약간 냉전상태가 된다.
계속 불안증에 시달리던 중 수상한 모습으로 돌아온 킬리언 일당을 뒤쫓던 해피 호건이 폭탄 테러로 중상을 입게 되고, 이에 분노한 토니는 만다린에게 '''자신의 집 주소를 알려주며''' 선전포고를 한다. 하지만 이는 어리석은 행동이었고, 곧 만다린이 보낸 테러리스트들의 헬리콥터들이 토니의 집을 날려버린다. 슈트를 입고 대항하려 했으나 실패하고,[59] 결국, 슈트마저 전원이 나가버린 상태로 외딴 지역에 불시착한다.[60] 그곳에서 꼬마 할리를 만나 시트콤을 찍으며 익스트리미스 폭발에 관한 자료를 찾는다. 그러다 에릭 사빈엘렌 브란트와 조우하여 쫓기게 된다.
계속 뒤쫓아오는 익스트리미스 병사들과 혈투를 벌이며[61] 폭탄 테러와 익스트리미스 프로젝트의 진실을 뒤쫓던 중, 한가지 이상한 진실을 알게된다, 바로 MIA라 적힌 서류가 뒤집어보니 AIM이었던것,
수상함을 느낀 토니는 전화기로 로드에게 전화를 건 뒤 여러가지 질문을 하고 인근 촬영지에 숨어들어 방송차량에 잠입, 방송용 광역 안테나를 이용해 AIM 위성을 해킹한다. 그 후 토니는 슈트가 잘 있냐고 할리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는데, 자비스의 '전기가 의심스럽다'는 어처구니없는 대답을 듣고는 다시 불안증세가 도지나 할리의 조언[62]을 듣고 무언가 결심한 듯 진정을 되찾곤 인근 마트에서 토치, 사료, 크리스마스 장식구, 맥주(자신이 마실 것), 물병, 주사기, 못 등을 산 뒤 사제폭탄, 못 총, 전기충격기를 만들고 만다린의 저택에 잠입한다,
거기서 토니는 만다린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는데. 만다린은 그냥 가짜였고 그동안 만다린이라 믿었던 존재는 그냥 퇴물 배우가 연기하던 것이었다, 그리고 곧바로 들어온 사빈에게 제압당해 모든 것의 흑막이었던 킬리언과 대면한다. 이후 토니는 AIM에 들어오라는 킬리언의 제의를 무시하나 곧 페퍼가 인질로 잡혀 익스트리미스를 투여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대통령을 암살할 계획을 알게 된다.
잠시 후 킬리언이 나간 뒤 잠시 골똘히 생각 중이던 토니, 뒤이어 시계가 울리자 마이애미에서 테네시 주까지의 거리를 물어보곤 슈트를 불러올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몇 번 허탕을 치나 뒤이어 진짜로 날아온 슈트를 입곤 '도망쳤어야지.' 라며 조롱하면서 킬리언의 부하들을 쓸어버린 뒤 탈출에 성공한다, 그 후 아이언 패트리어트 슈트를 빼앗긴 로드와 함께 대통령을 구하러 가지만(정확히 말하면 슈트를 원격조종으로 보냈다.) 이미 대통령은 에어 포스 원에 침입한 사빈에 의해 납치당한 상태. 토니는 사빈을 사살하고 추락하는 비행기에서 승무원들을 전원 구출하지만, 슈트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맨 몸으로 싸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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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와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부두로 침입하지만 킬리언의 익스트리미스 병사들에게 발각되고,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스타크는 자기 저택의 지하실에 보관되어 있던 아이언맨 슈트 군단을 호출하는데, 이른바 ''''하우스 파티 프로토콜''''.[63] 수십 개의 슈트들이 익스트리미스 병사들을 물리치는 가운데 토니는 다양한 슈트를 번갈아 입으며 익스트리미스 능력자인 킬리언과 대결을 벌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페퍼가 불구덩이 속으로 추락하나, 다행히도 페퍼는 익스트리미스 덕분에 불을 견디고 생존하는 데 성공한다. 우여곡절 끝에 익스트리미스를 주입받은 페퍼의 도움을 받아 킬리언을 물리치고 대통령을 성공적으로 구해낸다. 대통령 구출은 실질적으로 로드가 했지만.
이후 페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자비스에게 ''''새출발 프로토콜''''을 실행할 것을 지시한다. 즉 '''모든 아이언맨 슈트를 없애버리는 것.''' 슈트들은 일제히 하늘로 날아올라 펑펑 폭발하고, 불꽃놀이처럼 터지는 슈트들을 페퍼와 함께 바라본다.[64]
이후 페퍼에게 익스트리미스 제거 수술을 시켜주고, 그 후 토니 본인도 수술을 받는다. 바로 1편에서 심장 쪽에 박혔던 폭탄 파편들을 제거하는 수술. 이로 인해 토니는 더이상 아크 리액터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고, 이제는 고철에 불과한 아크 리액터를 절벽에서 던지며 훈훈하게 마무리.[65]
쿠키 영상에서 이 이야기를 전부 배너 박사에게 하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그리고 쿠키 영상이 모두 끝난 후에 '''TONY STARK WILL RETURN'''이라는 문구가 올라온다.[66]
3편의 토니 스타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진지한 모습에 가깝다. 초반의 과거 회상 장면과 대비되는 데서 볼 수 있듯, 토니는 타인에 대한 책임과 배려심을 어느 정도 갖추게 되었고[67], 자신의 사소한 행동으로 인해 악당이 탄생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고집불통이었던 그동안의 모습과 달리 진정으로 사과하는 모습[68]도 보여주고 자신을 도와준 꼬마 할리에게 보답도 하는 등 훈훈한 장면을 많이 연출했다. 결국, 과학적, 기술적, 육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인성적으로도 많은 발전을 거듭했다는 것을 3편에서 보여주었다.

3.2.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출연 자체는 없으며 짤막하게 언급만 된다. 쉴드의 프로젝트 인사이트에 협력해서 헬리캐리어 3기에 리펄서 엔진을 제공해줬다. 《어벤져스》에서 본인이 본 것을 토대로 개량을 생각했다고 한다.
닉 퓨리가 프로젝트 인사이트의 연기를 피어스 총장에게 요청할 때 피어스가 내건 조건은 자기 조카 생일 파티에 아이언맨이 올 것.[69] 그것도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닌 제대로 놀아줄 것이었다.[70]
이후 하이드라의 제거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71] 어벤져스 타워의 구조도와 함께 이름과 사진만 잠깐 등장하는 것과 마리아 힐이 쉴드 붕괴 후 스타크 인더스트리에 취직하는 것으로 짤막하게 언급되었다.
그리고 토니의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가 죽게 된 배경도 밝혀진다. 하워드가 쉴드 내에 내재해있는 하이드라의 존재를 알아챘기에 교통사고로 위장해서 윈터 솔져에게 암살당했던 것이었다.
아이언맨 2》에서 청문회 때 토니와 격하게 논쟁한 뒤 맨 마지막에 매우 탐탁잖은 표정으로 토니에게 훈장을 수여하던 벤 스턴 상원의원이 하이드라 일당이었음이 밝혀졌다. 재스퍼 시트웰과의 대화에서 예비 기자에게 스폰 제의를 하거나 성매매를 했다는 것을 연상케 하는 섹드립을 치다가 뜬금없이 귓속말로 "헤일 하이드라"라면서 커밍아웃.[72] 아이언맨 2에서 스턴 의원이 토니에게 슈트를 내놓으라고 요구한 것을 미루어 보았을 때 하이드라아이언맨 슈트의 기술을 노리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도 있다. 사태가 종료되고 난 이후에 스턴은 FBI 요원들에게 체포된다.

3.3.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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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는 해산되었겠지. 우린 모두 그걸 위해 싸우는 거 아니야? "우리가 싸울 필요가 없는 세상.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때를 위해서 말이야."'''

울트론 개발 의도에 관해서 캡틴 아메리카와 빚은 마찰 도중에 한 대사

'''저 늙은이 말대로, 함께.'''

최종 전투로 돌입하기 직전에.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쉴드가 붕괴한 이후, 그로 인한 세계 안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른 동료들과 함께 어벤져스로 활동하고 있다.[73] 전작에서 파괴된 그의 스타크 타워는 어벤져스 타워로 리모델링되어 팀 전원의 거점으로 쓰이는 중. 또 토니 스타크 본인의 대사를 보면 보스 자리는 캡틴 아메리카에게 양보했지만, 어벤져스의 활동 자금을 대고 각종 무기를 업그레이드시켜 전력을 보강한 것도 그로 보인다. 호크아이의 활 등 멤버들의 무기의 성능을 업그레이드시켰으며 헐크가 또다시 폭주할 때를 대비하여 배너 박사와 함께 헐크버스터를 제작하고, 그 외 어벤져스 타워에서 모두의 숙식을 제공하고 있는 듯 하다.
영화 시작과 동시에 어벤져스 멤버들과 함께 소코비아에 위치한 스트러커 남작의 하이드라 기지를 습격, 치타우리 셉터로 구축되어 기지를 둘러싸고 있는 에너지장 보호막을 해제하고 기지 내부로 들어가 하이드라 대원들을 공격해서 전멸시킨다. 그 이후 셉터와 관련된 자료들을 삭제하려던 리스트 박사에게 리펄서건을 날려 리타이어 시킨 뒤에는 곧장 연구소로 향하는 비밀 통로를 찾아내서 로키가 사용하던 치타우리 셉터를 확보하지만,[74] 이 직전 스칼렛 위치의 정신공격에 당해 '''어벤져스는 전멸하고 토니 혼자만 남게 된 광경과 치타우리의 대군이 지구를 향하는 모습과 '네가 우리를 구할 수 있었다. 왜 더 노력하지 않았냐.'며'''[75] '''원망의 말을 쏟아붓는 캡틴'''의 환영을 보게 된다. 토니는 환영에서 깨어난 뒤 매우 혼란스러워 한다. 또다시 트라우마가 도진 토니는 지구라는 행성을 방위하는 시스템을 연구하게 된다.
토르로부터 며칠간 셉터의 성분 분석을 허락받은 토니는 셉터 안의 보석이 고도의 사고능력을 갖춘 일종의 컴퓨터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것이 그동안 비현실적으로 간주하던 '''세계를 구하는 자율 로봇 군단''' 울트론 제조의 열쇠가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울트론 계획에 회의적이던 브루스를 열정적으로 설득하여[76], 두 사람은 다른 동료들에게 비밀로 한 채 며칠 밤을 새워 울트론을 연구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자 단념하고 승리를 자축하고자 연 파티에 참석한다. 그런데 그 순간 셉터가 제멋대로 작동하기 시작하는데...[77]
파티에서 토니는 울트론 생각은 접어두고 파티를 즐기고 있었으나, 어째서인지 스스로 깨어난 울트론이 어벤져스를 습격하자 울트론이 조종하는 아이언 리전(Iron Legion)[78]에 마시멜로 스틱 하나 들고 맨몸으로 맞선다. 아이언 리전 중 하나를 덮쳐서 전원을 차단하는 등 나름대로 활약한 끝에 울트론의 습격은 방어해냈지만, 자신들도 모르게 이런 말도 안 되는 물건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분개한 멤버들에게 극딜당한다.[79]
토니는 토니대로 자괴감 때문에 실소를 터트리면서[80] 정줄을 놓은 듯 보이다가 핵무기를 들고 웜홀로 들어갔던 일을 언급하며 거친 말로 멤버들을 도발하고, 치타우리 군대에 대한 공포심을 내비치면서 어차피 우린 질 건데 거기에 어떻게 대처할 생각이냐고 말하기까지 한다. 그에 캡틴은 ''그럼 함께 지는 거지."라고 한다.
울트론의 행방을 조사하던 중 과거 무기상 시절 안면이 있던 남아프리카의 불법 무기 밀매상을 발견하고,[81] 울트론의 목적이 비브라늄임을 간파하고 아프리카로 향한다. 그 이후 클로의 한쪽 팔을 날려버린 뒤 자신은 토니와는 다르다며 펄펄 뛰는 울트론에게 '''"아들(junior), 아빠 맘 아프게 할래?"'''라는 농담과 함께 등장. 울트론 프라임에게 덤벼들어 1:1로 교전하고 자연히 남은 멤버는 막시모프 쌍둥이 등 나머지와 싸우는 방식으로 싸움이 전개된다. 일반 슈트만을 입고 추가 무기는 장착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교전 끝에 파괴에 성공하지만, 울트론의 의식은 네트워크 전체에 산재하기에 큰 의미는 없는 승리였다.
이윽고 울트론은 사라져 가며 헐크나 걱정하라고 스타크를 비웃고 과연 그 말대로 스칼렛 위치의 능력에 당한 헐크가 폭주하여 해안가에 있는 도시를 파괴하는 상황. 그러나 호크아이를 제외한 다른 동료들은 스칼렛 위치의 최면술에 전부 다 제압당해 일시적으로 전투불능이 된다. 결국, 헐크를 진정시키기 위해 인공위성으로부터 대 헐크용 특수 슈트를 전송받아서 헐크와 교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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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스케일의 난투 끝에 건물 하나를 박살내며[82] '''헐크를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83] 하지만 헐크로 인해 일어난 파괴로 여론의 비난을 한몸에 받게 된 어벤져스는 호크아이의 농장으로 거의 피난을 가는 신세가 되고 거기에서 휴식을 취하며, 토니는 캡틴과 견해의 충돌을 빚는다. 바튼의 아내에게서 트랙터를 고쳐달라는 말을 듣고 창고에 간 토니는 그곳에서 닉 퓨리와 만나게 되고[84] 퓨리는 어벤져스에게 '누군가 울트론의 핵 발사 프로그램 해킹을 방해하고 있다'는 정보를 전한다. 어벤져스는 다시 전투를 준비하고 토니는 의문의 조력자를 찾으려고 일부러 핵 발사 코드를 해킹한다. 그 결과 울트론에 의해 파괴된 줄만 알았던 자비스가 핵 프로그램을 방어하고 있었음을 알아낸다.
울트론의 다음 목표가 헬렌 조의 재생 크레이들이라고 판단한[85] 어벤져스는 서울의 세빛섬[86]으로 이동, 비브라늄과 인공 세포로 만들어진 울트론의 새 육체를 빼앗기 위해 분투한다. 결과적으로 육체는 토니의 손에 들어오지만, 토니는 배너를 재차 설득하여 자비스를 비브라늄 인체 속에 집어넣을 것을 제안한다.[87] 지난번 울트론 때와 도돌이표가 아니냐며 강하게 거절하는 배너에게 "브루스, 우린 미친 과학자들이야. 가능성이 있으면 시도하는 수밖에 없어."라고 끈질기게 권유한 끝에 자비스 이식 작업에 착수한다.[88] 그러나 막시모프 남매를 데리고 돌아온 캡틴 아메리카가 난입하고 호크아이와 배너 박사는 토니의 편을 들며 3:3으로 교전이 벌어진다. 그때 예지를 보고 왔기에 비전을 만들면 이 모든 사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던 토르갑툭튀로 현장에 난입하여 번개를 내려치고,[89] 자비스의 의식과 울트론의 육체 그리고 마인드 스톤의 영향이 어우러져 비전이 탄생한다. 비전은 자비스도 울트론도 아닌 완전히 새로운 존재로 고결한 인격을 가져[90] 토니의 의도대로 대 울트론 결전병기로 활약하게 된다. 자비스가 없어지고 나선 프라이데이를 새 A.I.로 교체한다.
공중으로 부상하는 소코비아에서의 최종 전투 때 패닉에 빠진 시민들을 구출하고 헬리캐리어를 파괴하려는 울트론 센트리들을 워 머신과 함께 격추시키는 등 종횡무진 활약한다. 헬리캐리어를 로드에게 맡긴 뒤 내려와서, 총집결한 어벤져스의 일원으로서 비브라늄 코어를 확보하려는 울트론의 대군을 격퇴한다. 그러나 울트론 센트리 중 하나가 퀵실버의 죽음으로 분노한 스칼렛 위치가 울트론의 동력원을 뽑으러 갔을 때 끝내 코어를 역가동하고, 역추진 덕에 미칠듯한 속도로 지면에 내리꽂히는 소코비아를 토르와의 합동 공격[91]으로 소멸시킨다.
모든 싸움이 끝난 뒤 뉴욕에 새로운 어벤져스 본부를 신설하고 토르, 캡틴과 이별의 대화를 나눈다. 한동안은 어벤져스에서 손을 떼고 기업 쪽에 집중할 생각인 듯. (정확히는 소코비아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캡틴과 헤어지면서 "그(토르)가 보고 싶을 거야.[92] 자네도 날 보고 싶을 거고. 다 큰 남자들이 꼴사납게 질질 짜겠지"라는 대사를 하는데, 두 사람이 다음에 만나는 에피소드가 뭔지 생각하면...
덤으로 캡틴과 작별인사에 나오는 대사가 진국. 캡틴이 평범하게 살고싶냐고 묻자 토니가 '''"자네도 언젠간 그렇게 될거야"'''라고 한다. 엔드게임에서 모든 일이 끝나고 페기 카터와 평범한 노부부의 삶을 지낸다는걸 생각해보면 이는 엔드게임에 대한 떡밥으로 볼 수도 있다.
울트론 사태 이후를 다룬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2 에피소드 21 ~ 22에서 곤잘레스가 콜슨이 자기가 직접 애프터라이프로 협상하러 가겠다고 하는 것을 반대하면서, 울트론이 창조된 것은 토니 스타크의 탓이고 어벤져스가 그를 너무 믿었기에 사태를 그 지경까지 만든 거라고 무지하게 까대는 걸 보면 어벤져스에서 손을 뗀 것은 울트론 창조에 대한 책임의 의미도 있는 듯하다. 다만 시빌 워에서 어벤져스로서 소코비아 협정에 서명하는 걸 보면 손을 뗀 건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휴식도 잠깐 가지려 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4. 페이즈 3



4.1.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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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just started a war!'''

'''가 방금 전쟁을 일으켰어!'''

캡틴: '''He's my friend.'''

버키는 내 친구야.

토니: '''So was I.'''

'''나도 네 친구였지.'''[93]

코믹스처럼 소코비아 협정(초인 규제법) 찬성파로, 캡틴 아메리카와 대립하게 된다.

이진법 증강 기억 조작 기술(Binarily Augmented Retro-Framing), 또는 B.A.R.F. 세상에, 줄임말 좀 손봐야겠네.[94]

트라우마를 없애기 위해 대뇌 해마를 장악하는 아주 값비싼 방법이죠. 그 분들이 공항으로 끝끝내 가지 못했다는 사실이나 내 슬픔을 달래기 위해 해왔던 모든 일들을 바꿀 수는 없지만... 거기다, 작은 치료법 실험에 6억 천백만 달러? 제정신이라면 돈을 지원하지 않을 겁니다.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B.A.R.F' 기술 프레젠테이션 中

모교 MIT에서 강연을 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강연 내용은 트라우마와 관련된 것인데, 과거에 트라우마가 되었던 상황을 홀로그램으로 재현하여 보여줌으로써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것을 돕는 장치로 소개하고 있었다. 여기서 홀로그램으로 재현된 트라우마가 토니 자신과 부모 하워드 스타크 부부의 마지막 순간이었다. 이 때 스타크 부인의 소름끼치는 대사(너도 이게 마지막이라는 걸 알고 있잖니. 사랑한다고 말해 주렴.) 등을 통해 토니 스타크가 부모님의 죽음에 큰 트라우마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는 영화 후반부의 마지막 반전을 완성시키는 복선으로 작용하게 된다.[95][96]
강연을 마칠 때 여러모로 막대한 지원을 대학생들에게 약속하는데, 맺음말로 페퍼를 소개해야 했지만 그녀가 불참했기에 그냥 수고했다는 말로 끝낸다. 히어로 일에만 매달려 있어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무대 뒤로 나오자 한 남성이 그를 과장해서 추켜세우며 은근슬쩍 교직원들에게도 지원이 가냐는 식으로 떠보는데, 때마침 직원이 페퍼와 관련해서 PPT 실수를 한 걸 사과하자 그걸로 화제를 돌린 다음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로 빠져나온다.[97]
그 뒤 복도에서 토니는 엘리베이터로 가는데,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던 여성이 토니에게 말을 건다. 잠깐 대화하던 토니가 문득 보니, 그녀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지 않고 있었고, 토니에게 자신을 만나러 온 것이라고 하며 가방에서 무엇을 꺼내려 한다. 토니는 공격이나 암살 시도라고 생각했는지 서둘러 그걸 막다가, 직업병이라고 사과한다. 토니가 상당한 노이로제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부분. 그녀는 자신이 미 국무부 소속 직원이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아들 찰스 스펜서를 소개하고, 그가 소코비아에서 죽었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토니가 돈이 많으니 돈으로 모든 것(양심의 가책을 더는 것까지)을 해결하려고 든다고 비난하고 떠난다.[98] 이 일로 토니는 자신들의 막강한 힘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소코비아 협정에 찬성하기로 한다.
그러나 캡틴은 이에 반대하고, 이후 버키가 체포된 베를린의 대테러센터에서 같이 체포된 캡틴과 팔콘도 범죄자로서 체포되어야 했지만 토니 스타크가 로스에게 직접 전화를 하며 자신이 책임을 지고 대가를 내놓는 것으로 합의를 보는 것으로 둘을 풀어줬다.[99] 그 후 토니는 아버지의 유품인 펜[100]을 건네고 이 펜이 화해의 올라브 나뭇가지라고 비유하며 서명을 권유하는데,[101] 이 때의 대화에서 완다가 언급되자 토니는 자신이 보호하고 있다고 대답하고, 이에 캡틴은 상황을 눈치채고, 즉 토니가 완다를 연금하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 왜 잘하는가 싶으면 꼭 뭐 하나 잘못하냐며 토니를 타박한다. 이에 토니는 완다는 미국시민권자가 아니며 정부에서 대량살상병기에는 비자도 안내준다고 하며, 서명이 되면 너(스티브)와 완다도 복귀할 수 있고 다 해결될 것이라고 한다.[102]
그러다 언성이 높아져 캡틴이 토니가 그냥 어린아이일 뿐이라고 비난하자 현실을 보라고 고함을 치고, 최악을 막기 위해 해야할 일을 했다고 하자 캡틴은 비꼬면서 계속 그렇게 하라며 서명을 거부한다. 이때 1편에서도 언급됐지만, 토니가 옛날 아버지한테 캡틴의 이야기를 지긋지긋하게 들었다는 게 밝혀진다. 그래서 처음에는 캡틴이 매우 싫었다고.[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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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잡혀 들어온 버키가 정신과 의사로 위장해 온 인물에 의해 세뇌당해 탈출하는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손목시계에서 순식간에 장갑을 전개해 음파공격을 가하지만[104] 버키에게서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 이후 버키와 맨손 대결을 제법 호각으로 쳐내다가 버키가 권총을 쏘자 장갑으로 총탄을 '''막아낸다'''. 호신 기술을 이용해 버키의 권총 총신을 분리한 뒤 '어쩔래?'하는 듯한 미소를 짓다 '''선빵으로''' 분리한 총신을 이용해서 '''싸대기를 날렸지만''', 곧바로 얼굴과 복부에 각각 한 방씩 맞고 나가떨어진다.
캡틴이 버키와 탈옥할 때, 로스가 추적팀을 보내서 사살까지 생각하자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고 대답하며 72시간을 달라고 한다. 하지만 로스가 준 시간은 고작 36시간이었고, 그 사실에 로스 몰래 욕을 하면서 36시간 동안 어떻게든 캡틴이 사살당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그를 다치지 않고 제압할 수 있는 능력자를 필요로 한다. 나타샤가 블랙 팬서를 찾아갈 때, 토니는 '''피터 파커'''라는 소년에게 직접 찾아가 그를 포섭한다. 이런 '''잠옷''' 입고 어떻게 날아다니냐며 슈트를 업그레이드해 준 것은 덤.[105]
이후 공항에서 탈출하려는 캡틴과 버키를 워 머신과 함께 막아섰고, 캡틴에게 완다를 위험한 일에 끌어들인 것을 비판하면서 36시간 중 이미 24시간이 지났다고 하며 이대로 지나면 무자비한 특수부대가 사살을 하려고 몰려올 것이라며 자신은 어벤져스를 지키려고 하는 것이라며 제발 같이 가자고 말하나 캡틴은 이미 협정에 서명한 순간 어벤져스는 해체되었다고 대답한다. 뒤를 이어 블랙 팬서와 블랙 위도우도 합류한다. 그리고 스파이디를 Underoos[106]라는 애칭으로 불러낸다.[107]
첫 번째 전투가 시작되자 워 머신과 블랙 팬서는 캡틴을, 스파이더맨은 팔콘과 윈터 솔져를, 자신은 완다와 호크아이를 목표로 삼고 공격한다. 아이언맨은 퀸젯으로 달려가는 둘의 앞길을 막아섰고, 호크아이에게 '은퇴했다던데 골프하기 지루해졌냐'고 묻자 호크아이는 무려 18개의 공을 전부 홀인원을 했다고 답한다. 그 후 호크아이가 날린 화살이 빗나가자 '처음 빗나갔군'이라고 이죽거렸는데 사실은 뒤쪽에 있던 주차장의 벽을 부순 거였고, 거기서 완다의 염력으로 쏟아져 나온 자동차들에 깔려 잠시 리타이어.[108]
이후 공항 밖에서 자신의 진영과 캡틴의 진영이 모여 대치 상태에 놓이게 되고, 캡틴 진영이 돌격하자 스파이더맨의 멈추질 않는다는 말에 우리도 멈추지 않는다고 답하고 돌격, 두 번째 전투가 시작된다.
난전 중 호크아이가 아이언맨에게 화살을 쏘고, 화살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토니 주변을 휘감지만 전부 요격해낸다. 하지만 그 중 하나에는 앤트맨이 타고 있었고, 앤트맨은 슈트 안으로 기어들어가 좌완부에 이상을 일으킨다. 앞서 앤트맨이 자기 영화에서 비슷한 전술로 팔콘을 제압했던 것을 고려하면 많이 걱정되는 상황이었지만,[109] 이윽고 AI인 프라이데이가 소화장치를 작동시켜 앤트맨을 내보낸다.
이후 전투가 진행되던 중 앤트맨이 거대화되고, 그의 공격 위력을 한 번 본 뒤 우리는 저렇게 크고 멋진 놈 없냐고 말한다.[110]
전투 중 로드가 비전의 빔에 잘못 피격당해 반신불수가 되고,[111] 캡틴과 버키의 탈출도 막지 못했다. 미안하다며 다가온 팔콘에게 말없이 리펄서건을 쏴 제압하고 호크아이, 앤트맨, 팔콘, 완다를 체포한다.
본부에 돌아온 후 캡틴과 버키의 탈출을 도와준 블랙 위도우에게는 그놈의 이중 스파이 기질은 DNA에 새겨져 있는거냐며 장관이 알았으니 곧 체포당할거라고 비아냥거리고,[112] 비전에게는 너도 방심[113]이란 걸 할 줄 아냐고 비아냥거린다.
이후 바다 한가운데 있는 해상 교도소인 '래프트'[114]로 향하는데, 공항 결투에서 검거된 캡틴의 팀원들이 구금되어 있는 곳으로 로스 장관이 관리하는 곳이었다. 가는 도중에 프라이데이의 분석으로 이 모든 사건의 원인이 버키로 변장한 제모라는 것을 알게 된다.
도착한 교도소에서 썬더볼트 로스에게 제모에 대한 정보를 알리지만 썬더볼트 로스는 그 사실을 무시하며 토니에게도 "너도 여기에 갇히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겨."라고 위협한다.[115] 완전히 구속된 완다를 보고 아연실색하고, "점쟁이[116] 납셨네! 이 자식은 금방 뒤통수칠 테니까 다들 조심해!"라고 비아냥거리는[117] 바튼에게는 변명도 좀 하지만[118] "핌 박사님 말대로 스타크는 믿을 놈이 못 돼"라고 이를 가는 스콧은 '이 3류는 누구?'라며 씹는다. 마지막으로 대면한 윌슨은 로드가 부상당한 죄책감이 있어 신경질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는데, 토니는 장관이 듣지 못하게 오디오 장치를 일시적으로 다운시킨 다음 자신이 착각했고, 캡틴의 말이 옳았다(윈터 솔져 다섯 명을 잡으러 가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며 도와주러 가겠다고 한다. 이에 윌슨은 잠시 고민하다가 친구라면 아무도 몰래 토니 혼자 가라며 캡틴과 버키가 잠입한 시베리아의 하이드라 연구시설을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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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로스 장관에게는 태연하게 윌슨이 자기 욕만 하더라며 캡틴의 위치를 알게되면 연락하겠다 한 뒤, 헬기 내에서 아이언맨 슈트를 착용하고 혼자 하이드라 연구시설로 향한다. 이 때 트찰라가 따라붙지만 토니는 눈치채지 못한다.
시베리아의 하이드라 연구시설에 도착한 토니는 캡틴을 만나 오해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그와 화해한다.[119] 이후 시설 내부로 잠입하여 본 것은 이미 살해당한 윈터 솔져들과 제모였다. 제모는 쉘터 안에 있어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에서 캡틴과 아이언맨에게 한 영상을 보여준다. 영상을 본 토니는 내가 아는 길이라고 말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스타크 부부가 윈터솔져에게 드디어 완벽하게 복제된 슈퍼솔져혈청을 탈취당한 뒤 암살당하는 현장을 담은 CCTV 영상[120]'''이었다.
관객들은 <캡틴 아메리카: 원터 솔져>에서 교통사고로 위장된 암살이라고만 나와 크게 험한 일은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실상은 예상보다 훨씬 처참했다.''' 하워드와 마리아를 습격한 버키가 자신의 아내만은 살려달라고 부탁하던 아버지를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죽은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기계팔로 얼굴을 두들겨 패 죽이고[121] 어머니는 목을 잡아 살해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온다.[122] 그 당시 초인적인 괴력을 가진 윈터 솔져이기 때문에 가능한 위장. 당시 세계 그 어떤 경찰도 기계 팔에서 나온 괴력으로 이루어진 살해를 교통사고의 충격이 아니라고 파악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되어 매우 분노한 토니는 버키를 공격하려 하지만 캡틴 아메리카가 말리고, 뒤이어 자신을 막은 캡틴에게 묻는다.[123]

토니: ...알고 있었나? (...Did you know?)

캡틴: ...버키가 그런 줄은 몰랐어. (...I didn't know it was him.)

토니: '''개소리 집어쳐, 로저스. 알고 있었나 묻잖아...!?''' ('''Don't bullshit me, Rogers. DID YOU KNOW...!?''')

캡틴: '''...그래.''' ('''...Yes.''')

결국 캡틴이 '''"버키가 죽인 것은 몰랐지만, 사고가 아닌 하이드라에 의한 암살이란걸 알고 있었다."'''[124]고 대답하자 참아온 분노가 완전히 폭발,[125] 따귀를 날려 캡틴을 날려버리고는 버키에게 살심 가득한 공격을 가한다.[126] 초반부 트라우마 치료 기술을 선보일 때부터 드러나지만 사고 전 마지막으로 본 부모님의 모습에 죄책감이 있었고,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자 터져버린 것. 캡틴이 버키는 그저 하이드라에게 세뇌를 당했던 것뿐이라고 항변하나 통하지 않는다.
이후 캡틴의 방해로 왼발 추진기가 망가져 정상적 비행을 할 수 없게 되고 밖으로 탈출하려는 버키를 저지하기 위해 미사일 자동조준 시스템이 작동하기를 기다리는데, 프라이데이가 조준 시스템이 망가졌다고 하자 '''아예 헬멧을 벗고 그냥 눈대중으로 미사일을 대충 발사한다.'''[127] 거기에 공항전투의 여파가 남아 있어 토니 본인의 왼팔과 슈트 좌완부 무기가 상태가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버키를 추격하고, 캡틴이 이를 잠시 저지하고 설득을 시도하지만, 이미 토니의 상태는 설득이 통할 상태가 아니었다.

캡틴: 지금 이런다고 달라질 건 없어. (This isn't going to change what happened.)

토니: 상관 없어. '''우리 엄마를 죽인 놈이야.''' (I don't care. '''He killed my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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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토니와 캡틴-버키의 1:2 결투가 시작된다. 이 장면은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을 당시 수많은 팬들이 환호했던 장면으로, 시빌 워를 대표할 만한 가장 멋진 컷신이 될 것이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다. 그런데 개봉되고 나서 팬들이 느낀 감상은 완전히 정반대였다. 분명 시빌 워를 대표하는 의미깊은 명장면이긴 하나, 아주 씁쓸하면서 처절한 씬이었기 때문.[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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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2:1 상황을 잘 버텨내며 기어이 캡틴을 먼저 때려눕히고 버키와 또다시 격전을 이어간다. 격투 도중 버키가 아이언맨 슈트의 아크 리액터를 우그러뜨리려 하지만 토니는 리액터에서 유니빔을 발사해 '''버키의 기계팔을 날려버리고''' 추가로 리펄서건을 먹여 쓰러뜨린다. 이후 다시 일어나 덤벼든 캡틴과 근접전을 벌이지만[129], 육탄전은 캡틴 아메리카의 우위인지라[130] 신나게 얻어터진다. 하지만 프라이데이가 '''전투 패턴을 스캔'''하고 재빠르게 시뮬레이션하여 토니는 반격을 개시, 캡틴을 쓰러뜨린다.
캡틴 아메리카가 버키를 지키는 이유를 자신의 친구이기 때문이라고 밝히자, 자신도 친구였다며 분노를 드러낸다.[131] 비틀거리면서도 다시 일어나는 캡틴에게[132] 리펄서 건을 들이대며 마지막 경고라고 말하지만, 뒤에서 발을 붙잡고 늘어진 버키 때문에 리펄서 건을 쏘려다가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이에 곧바로 뒤돌아서 버키의 얼굴에 싸커킥을 날리지만 그 사이를 놓치지 않은 캡틴이 반격해 마운트 자세로 두들겨 맞는다.
원작에서처럼 슈트의 마스크까지 날아가고, 최후의 일격으로 캡틴의 방패에 가슴의 리액터가 찍혀 박살나면서 슈트의 기능이 정지하고, 결국 패배한다. 그렇게 캡틴과 토니의 처절한 격투는 이렇게 끝이 나고, 캡틴은 버키를 부축해 떠나려고 하자 토니는...

'''"That shield doesn't belong you. You don't deserve it! My father made that shield!"'''

'''"그 방패는 것이 아니야. 넌 그걸 가질 자격이 없어! 그건 우리 아버지가 만든거야!"'''

라고 비난하고, 그 말을 들은 캡틴은 주저없이 방패를 버리고 떠난다. 이후 토니는 박살난 슈트 파편과 비브라늄 방패 사이에 홀로 남겨진다.[133]
이후 본부에서 로드의 다리 재활 치료를 도와주다 캡틴의 택배를 받는다. 이 때 캡틴이 이름을 잘못 쓴 것인지 택배기사가 이름을 잘못 읽은 것인지 토니를 토니 ''''스탱크''''[134]라 부르고,[135] 이 말을 들은 로드가 토니 스탱크 씨라고 놀려대는 것은 덤.[136]
캡틴이 보낸 택배의 내용물은 편지와 통신 장치. 편지의 내용은 그 동안 진실을 숨긴 것을 진심으로 사과하며,[137] 앞으로도 자신은 토니를 믿을 것이고, 어벤져스는 자신보다는 토니의 가족이나 다름없으며[138] 앞으로 자신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도우러 오겠다는 것. 편지를 읽고 있는 도중 로스 장관에게서 래프트 교도소의 보안이 뚫리게 되어 지원을 부탁한다는 긴급 연락이 오지만 토니는 바쁘니까 잠시 기다려 달라며 쿨하게 무시한다.[139]
이는 사실상 캡틴이 갇힌 어벤져스 멤버들을 구출하도록 방조한 셈인데, 협정을 준수하느라 반대파 동료들을 꺼내려고 직접 나서지는 못했던 듯. 일단 국무장관이 직접 주도하는 조약이고, 게다가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합의한 조약이다. 아무리 재계의 거물이라도 혼자서 어떻게 목소리 높일 수 있는 스케일이 아니다. 게다가 캡틴과 싸우면서 로스가 그렇게 걱정하던 '다 터뜨리며 깽판질'을 실제로 벌이기도 한지라 입지가 약해진 탓도 있는 듯. 아닌 게 아니라 공항 전투 직후 로스가 네가 여기 안 갇힌 걸 다행으로 알라고 화를 내기도 했다.

4.1.1. 평가


원작 코믹스와는 달리, 영화판에서는 불쌍하고 공감 가는 캐릭터가 되었다. 원작에서 토니가 주도한 온갖 비호감짓들이 썬더볼트 로스 국무장관 쪽으로 넘겨졌고, 완다를 연금한 것도 일단 본인의 실수 때문이니 충분히 당위성이 있다. 로드가 부상당하자 괜히 윌슨에게 화풀이 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도 인정하지 않는 인물은 아니었다.

'''I don't care. He killed my mom.'''

'''상관 없어. 우리 엄마를 죽인 놈이야.'''

이후 버키가 부모의 원수라는 것을 알자 폭발했는데, 중요한 건 단순히 '부모님의 원수'라는 정보를 얻은 게 아니라 '''부모님이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본 상황. 그것도 수십년 가까이 몰랐다가 이제와서야 진실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마주한 것.''' 제3자에 불과한 관객들조차 깜놀할 정도로 여과 없는 처참한 폭력이었는데, 자기 부모가 그런 꼴을 당하는 걸 보게 됐으니...[140] 그걸 보고도 이성적으로 행동한다는 건 심각하게 무리였고 설상가상으로 토니는 관련 치료를 받을 정도로 부모님 사망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각했기 때문에 이성유지가 거의 불가능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이성적인 행동까지는 아니더라도 죽지 않을 정도로 박살을 내서 경찰에게 넘기는 것까지는 용납이 될지 몰라도 그렇다고 살인까지 하려고 한 것은 어찌됐든 잘못된 행동이긴 하다. 히어로에게 있어서 사적제재가 얼마나 금기시되는 건지 생각하면...[141]
게다가 진상을 알게 된 후 자신과 아버지의 벗이었던 캡틴이 자신의 부모님의 사망에 대한 진실을 알고도 자신에게 숨겼으며, 또 부모님을 죽인 버키와 함께 싸우는 것에 절규하고, 끝내 '넌 내 아버지가 준 방패로 아버지의 원수를 감싸는 거냐'는 뉘앙스의 힐난까지 퍼부으며 울부짖는 장면은 그야말로 참담함의 절정이다. 게다가 앞서 '아버지에게 캡틴에 대해 지긋지긋하게 들었다'고 언급했다시피, 토니는 자신에게는 무정한 아버지 하워드가 이미 죽은 스티브[142]를 얼마나 아끼고 그리워했는지 눈으로 보면서 자랐다. 그런데 그런 스티브가 아버지가 만든 방패를 들고 아버지를 죽인 암살자를 비호한다는 상황은 토니가 볼 때 아버지의 인생 전체에 대한 배신, 또한 아버지에게 부채의식과 애정결핍을 품고 있었던 자기 자신의 유년기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행동이었던 셈. 그러한 점이 토니의 분노를 더욱 부채질한 것도 있을 것이다.
거기다 버키를 죽이려는 토니 스타크를 막아설 때 캡틴 아메리카의 방식도 문제가 있는데, '''무고한 사람을 죽게 할 수 없어서 막아서는 것만이 아닌, 버키가 자신의 친구이기도 하기에 막아서는 것이라고 선언한 것이다.''' 즉, 버키는 자기 친구이니 친구를 해하지 못하게 싸우는 것이라 선언하는 것으로, 신념 때문만이 아니라 개인적인 감정을 포함해서 막아서는 것이라고 말한 것.[143] 그리고 이때 토니 스타크도 "So was I(나도 네 친구였어)."라고 답하며 분노했다.
트찰라, 완다와 비교되기도 하는데, 트찰라도 처음에는 일단은 용의자일 뿐인 버키를 문답무용으로 죽이려했고, 진실을 알기 직전까지는 나타샤가 말렸음에도 복수심을 불태웠다. 완다는 울트론 사태에 대한 속죄를 위해 함께 한 것이지 바로 토니를 용서한게 아니고 오히려 처음에는 상관도 없는 토니의 친구들까지 위험에 처하게 했다.
토니의 경우엔 스티브에 대한 감정까지 겹쳐져서 더 격하게 반응한 점도 있었을 것이다. 자세히 보면 영상을 본 뒤 바로 이성을 잃지 않고 캡틴에게 '이걸 알고 있었냐'는 질문을 먼저 던지고 캡틴의 대답을 들은 뒤에야 폭발한다. 잔인한 영상을 보고 이성을 잃은 점이 가장 크겠지만 토니가 가장 결정적으로 평정심을 잃었던 것은 '''캡틴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었다는 것. 공식 설정은 아니지만 해당 배우의 캐릭터 해석에 따르면 자존심이 강한 토니가 인간관계에 있어서 유일하게 굽히고 들어가는 2명 중 한 사람에[144] 들어갈 정도로, 아버지가 늘 입이 닳도록 말해왔던 아버지의 친구이자 자신의 현재 전우이기도 한 캡틴이기에 더 복잡한 심정이 들었을 것이다.
이후 토니도 (머리를 좀 식힌 뒤라 그런지) 엔딩 시점에서 여전히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을지언정 스티브가 어벤져스 멤버들을 구하도록 방조하고 본인도 그냥 로드의 재활을 도우며 살아가는 등 상당히 담담한 태도를 보인다. 부모님의 죽음이 토니의 최대 트라우마 중 하나라는 것을 고려하면 토니 역시 이번 사고로 성장했으며, 성숙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주요하게 비판받은 점은 완다를 구금한 행위[145]와 미성년자 스파이더맨을 협박[146]과 회유[147]를 통해 상황에 대한 이해도 없이 공항전투에 끌어 들인점[148], 협정을 일방적으로 지지한 행동을 들수 있다. 영화 초반 협정을 지지하는 행보는 스스로 행동하기를 포기한 모습인데, 협안을 가지고 온 정부 대리인이 썬더볼트 로스였다. 이미 필 콜슨의 사주로 사보타주를 한 전적도 있고, 어벤져스 동료인 헐크의 숙적이자 극렬 반 히어로주의자인 그 로스가 와서 지극히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데도 불구, 토니는 여기에 아무런 반박이나 저항을 하지 않으며 심지어는 별 다른 생각을 하는 것도 없이 경솔하게 일단 슥슥 사인을 해버린다.[149]
쉽게 말하자면 절대로 믿어서는 안 될 놈이 가져온 협약문, 그것도 어벤져스에게 불리한 조항이 가득한 물건에 냅다 사인한 것. 의심이 많고 에고가 강한 토니답지 않은 행동이다. 다만 제임스 로드의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상이 1개국이 아니라 117개국과 UN이라서 믿을 만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150] 베를린에서 스티브 로저스와 대화할 때 문제가 있는 부분은 서명 이후에 정정하면 된다고 한 점에서 협정문의 문제도 인지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일단 급한 불 부터 끄고 차후에 수정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막상 로스가 UN의 권한을 넘어서서 아예 막나가고 폭주하고 있었기에 급한 불이라 생각했던 것을 해소하지도 못했고, 차후에 수정할 틈도 없이 일이 전개가 되면서 사전에 문제점을 정리하지 못하고 일단 서명한 데 대한 대가를 치르고 말았다. 처음에는 찬성하던 로드나 비전조차도 인피니티 워 시점에서는 로스를 까거나 그냥 잠적을 타버릴 정도였고, 토니도 로스를 전혀 통제하지 못했으니 협정에 싸인한 토니의 선택이 옳았는지 틀렸는지는 말할 것도 없다.
이미 사실 공항전투에서도 '시간이 없다'는 것에만 두려움을 느끼고 집착하는데[151] 스티브의 해명에 진위여부를 가릴 것 없이 바로 제압부터 하려 한다. '''현실적인 면만을 강조하다보니 이상적인 히어로의 면모를 상실한 것.''' 아이언맨의 행동은 당시 상황으로서는[152]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이었으나, '''히어로이길 포기한 현실에 타협한 정치인'''의 면모에 가깝다는 평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153]토니 스타크는 책임자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책임을 지울 만한 인물은 더더욱 아니다. 그래서 완다를 연금한 행위에 관객들이 비판을 하는 거다.[154]
정리하자면 이미 어벤져스에 대한 반발여론이 거세진 상황이기도 하고 언제까지나 독립적으로 움직일수는 없다는 부담이 생기는 시점이었기에 UN의 이름을 단 소코비아 협정문은 많은 사태를 겪고난 토니에게 크게 다가왔을 것이다. 다만 토니도 무조건적인 규제를 원한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캡틴이랑 대화할때 협정문에 싸인만 하면 완다에 대한 처분도 시간이 지난 후에 협정문을 수정[155]하는 것으로 해결할거라고 말하기도 했으니.[156]
하지만 썬더볼트 로스의 독단적인 폭주에다가 그 틈바구니를 노리고 제모까지 끼어들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되었고 이 상황에서 특유의 독단적 행동과 자존심 때문에 일이 더 커진 점과 그 뒤로 로스를 전혀 통제하지 못한것은 명백한 아이언맨의 실책이었다. 즉, 토니는 본인의 의도대로 협정을 잘 이용해서 모두가 이득을 보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었지만, 각자의 목적을 가진 인물들이 복잡하게 얽혀버린 바람에 결국 큰 손실을 보고 만 셈이다.
마지막의 결투에서 토니 스타크는 일반인으로서는 공감할 만한 분노를 보여줬지만, 영웅 아이언맨으로서는 영화 초중반부 본인이 강조하던 이성적인 판단을 오히려 잃었다고 할 수 있다. 전투 이후 다시 이성적으로 변하고 성숙해진 점은 곧 대격변을 맞이할 페이즈 3를 위한 초석으로도 볼 수 있다.
감독들의 인터뷰나 시빌워의 DVD 코멘터리를 들어보면, 본인들은 애초에 등장인물들의 정치적 이데올로기 싸움을 표현할 생각도 없었으며, 이 영화의 궁극적인 내용은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감정싸움이라고 한다.

4.2. 스파이더맨: 홈커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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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en Peter, forget the flying monster guy. There are people who handle this sort of thing."

피터, 잘 들어라. 날아다니는 괴물 녀석은 신경쓰지마라. 이런 일들 해결하는 사람은 따로 있어.[157]

첫 등장은 시빌 워 라이프치히 공항 전투 이후, 피터를 집에 데려다주는 모습으로 나온다. 피터의 활약은 인정해주고 새로운 슈트도 주지만, 아직 어벤져스는 아니라고 못 박아둔다. 영상을 찍는 피터를 보고 "숙모님 오늘 무슨 속옷 입으셨어요?"[158] 했다가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편집하고 다시 찍자고 말한다. 어벤져스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피터에게 "내가 할 것 같은 짓은 하지 마라. 그리고 내가 안 할 것 같은 짓은 더 하지 말고."라고 충고해준다.[159]
피터가 스파이더맨 활동을 하던 도중 벌처를 만나 고공에서 추락해 익사할 뻔한 위기에서, 피터의 슈트에 장착된 감시 기능을 통해 신변에 위험이 생긴 것을 파악하고 피터를 구조해준다. 피터는 아이언맨 슈트를 보고는 토니가 직접 자신을 구하기 위해 몸소 와준 줄 알고 감격하지만, 실은 원격 조종 모드로 빈 슈트만 보낸 것으로 토니 본인은 인도에 있었다. 아이언맨 3 이후로 등장하는 원격 조작 기능으로, 토니는 굳이 자신이 직접 안 왔다는 걸 강조하려고 슈트의 안면 뚜껑을 열고 빈 슈트를 보여주기까지 한다. 본인 曰 "여기 와이파이가 있었다는 걸 신께 감사해라. 여긴 인도니까 가네샤 신이겠네.[160] 아니면 넌 오늘 쪽박났다."...라고 피터를 다그치고는, 벌처같은 위험한 빌런은 자신에게 맡기고, 그냥 평소에 하던대로 추러스 사주신 할머니[161] 같은 분들을 돕거나 소매치기 같은 잔챙이 악당이나 잡는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 남으라는 조언을 한다.
중반부에는 피터에게 연락해 친구들을 위기에서 구해낸 것을 칭찬하지만, 벌처 일당을 잡으러 직접 나선지라 토니의 통화를 신경 쓸 상황이 아니었던 피터는 토니의 통화를 빨리 끊어버리려고 하면서 뱃소리를 기악부 연습이라고 둘러대고는 전화를 끊어버린다.

"Hi, Spider-man! Band practice, was it?"

"안녕, 스파이더맨! 기악부가 뭐 어쨌다고?"

그러나 피터가 자신을 속이고 벌처 일당의 거래 장소로 직접 왔으며, 미숙한 대처로 유람선이 두동강나게 하는 상황을 벌이자, 직접 나타나서 수많은 리펄서 부스터를 보내 일단 배를 붙이고, 레이저로 갈라진 부위를 용접하며 상황을 일단락시켰다. 이때 피터가 토니를 쫓아가면서 "스타크 씨! 전 뭘 해야 할까요?"라고 묻자 착 가라앉은 톤으로 '''"이젠 그만 좀 했으면 좋겠구나.(I think you've done enough.)"''' 라고 대답한다.[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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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 '피터의 엉망진창 만들기' 지난 이야기에서 내가 이 일은 네가 신경 쓸 일이 아니라고 분명히 얘기했을 텐데. 게다가 수백만 달러짜리 슈트 해킹해서 구렁이 담 넘어가듯 내 눈에서 벗어나더니, '''내가 하지 말라고 했던 한 가지를 기어이 저질렀구나.'''[163]

Previously on 'Peter Screws the Pooch'. I tell you to stay away from this. Instead, you hacked a multi-million-dollar suit, so you could sneak around behind my back, '''doing the one thing I told not to do.'''

피터 : ...다른 사람들은 괜찮죠?

Is everyone Okay?

토니 : 네 덕분은 아니지.

No thanks to you.

피터 : 내 덕분이 아니라고요? 그 무기들 밖에 나도는 거 위험하다고 계속 얘기했는데 듣지도 않으셨잖아요. 제 말 한 번이라도 들었다면 이런 일은 안 생겼다고요! 뭐 하긴, 신경이 쓰였다면 직접 오셨겠죠.

No thanks to me? Those weapons were out there, and I tried to tell you about but you didn't listen. None of this would have happened if you had just listen to me! If you even cared, you'd actually be here.

(말이 끝나자마자 아이언맨 슈트를 벗고 토니가 나온다.)

토니 : 난 네 말 믿었다. FBI를 부른 게 누구였겠냐? 그거 알아? 널 믿은 건 오직 나뿐이었어. 다들 나더러 죄다 14살짜리 애를 끌어들이다니 미쳤냐는 소리만 해댔다고.[164]

I did listen kid. Who do you think called the FBI, Huh? Do you know, I was the only one believed in you? Everyone else said I was crazy to recruit a 14 year old kid.

피터 : 전 15살인데요.

I am 15.

토니 : '''지금은 입 다물어! 어른이 말하고 있잖아!'''[165]

오늘 여기서 누가 죽었으면 어땠을 거 같아? 나한테는 남 일이겠지? 왜냐하면 그건 책임이니까. '''하지만 네가 죽었다면? 난 그걸 내 책임이라고 생각했을 거다.'''[166] 난 그런 짐 짊어지기 싫어.

'''No, this is where you zip it, alright?! The adult is talking!''' What if somebody had died tonight? Different story, right? Because that's on you.'''And if you died? ...I feel like that's on me.''' I don't need that on my conscience.

피터: 알았어요. 죄송해요, 이해했어요.

Okay, sir. I'm Sorry. I understand.

토니: 미안하다고 해결될 일이 아냐.

Sorry doesn't cut it.

피터 : 이해했다고요. 전 그냥 스타크씨 '''처럼'''되고 싶었을 뿐이에요.[167]

I understand. I just wanted to be '''like''' you

토니 : 난 네가 나보다 '''더 낫길''' 바랬다.[168]

이젠 안되겠구만. 슈트 반납해라.

And I wanted you to be '''better'''. Okay, It's not working out. I'm gonna need that suit back.

피터 : 얼마나요?

For how long?

토니 : 영원히.

Forever.

피터 : 안돼요, 안돼. 제발... 제발요.

No, no. Please, Please...

토니 : 어서 벗어.

Let's have it.

피터 : '''스타크 씨는 이해 못해요. 이건 제 전부라고요. 슈트 없인 전 아무것도 아니에요.'''

'''You don't understand. This is all I have. I'm nothing without the suit.'''

토니: '''슈트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면,''' '''슈트를 가져선 더더욱 안돼.''' [169]

'''If you're nothing without the suit, then you shouldn't have it.'''

자신을 속이고 멋대로 행동한 것에도 화가 났지만, 미숙한 대응으로 초대형 인명 사고를 일으킬 뻔[170]하자 토니는 피터를 호되게 꾸짖는데, 토니가 MCU에서 보여준 몇 안되는 진지한 모습이다. 본인 특유의 빈정거림이나 가벼운 말투는 하나도 없이 피터에게 사람이 죽을 뻔했고, 피터가 그러다 다치면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호통친다.
여기서 토니가 자신만 생각하던 날라리 시절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걱정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알 수 있다.[171] 자신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이 희생되고 상처입은 점에 대해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이를 방지하려는 가치관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실제로 토니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씁쓸함과 아픔이 차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 장면은 말 그대로 '자식을 사랑하는 아버지가 자식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식을 야단치는 상황' 그 자체인 것. 피터가 뭐라고 대꾸하려고 들자 '''입 다물어! 지금 어른이 말하고 계시는데!(This is where you zip it, alright?! The adult is talking!)''' 하면서 말을 끊어버리기도 한다.
피터는 토니가 자신이 계속 벌처 일당의 위험을 경고했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을 항변하면서 자신을 구할 때 빈 슈트만 보냈던 것을 강조했던 것에 맺힌 게 있었는지 토니에게 그렇게 내게 신경쓰셨다면 여기 직접 왔을 거라고 비아냥거렸지만, 이번에는 슈트를 원격조작으로 보낸 게 아니라 토니 본인이 직접 온 것이었고, 슈트가 열리며 토니가 걸어나오자 주춤한다.
그리고 "네 말을 안 믿어? 그럼 FBI는 누가 불렀을까?"하고 물은 것과 유람선이 파괴될 위기에 처하자 슈트를 입고 바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만약 FBI가 처리하기 곤란한 슈퍼 악당이 나타나거나 하면 자신이 직접 나설 수 있도록 근처에 대기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토니는 피터가 위험에 처하는 것을 걱정해주고 있었으며, 피터의 말을 제대로 귀담아 들어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피터가 이전에 위험한 일을 하지 말 것을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바람과는 달리 행동하자, 피터에게 줬던 슈트를 가질 자격이 없다며 도로 회수한다. 피터가 자신은 토니처럼 되고 싶었고 자신은 슈트가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며 울먹이자, 토니는 피터가 자신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랐으며, 슈트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면 그걸 가질 자격이 없다는 조언을 해준다. 이는 매우 뼈깊은 충고의 말로, 어벤져스1에서 캡틴의 "슈트 빼면 뭐가 남냐"는 비판에 아이언맨 3까지 와서 생고생하며 자기 스스로도 깨우친 점이다.
사실 슈트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은 다름 아닌 토니 본인이다. 슈트가 없으면 토니는 정말 평범한 인간에 불과하다.[172] 그에 비하면 피터는 슈트 없이도 이미 초인이다. 그렇기에 이 조언을 통해 토니는 피터에게 스스로의 힘을 자각하고 그것을 제대로 쓸 수 있도록 각성시켜주는 것이다. 이 말은 꼭 슈트 없이도 히어로(초인)인가를 따진다기 보단, 멋들어지고 강력한 슈트의 힘과 공명심에 취하지 않는, '''히어로로서의 마음가짐[173]'''을 똑바로 가지라는 따끔한 충고다.[174] 여담으로 이 대화가 선배로서 후배에 조언을 해준다기 보다는 초보아빠가 자기 닮은 아들을 혼내는 장면에 가깝게 보인 사람도 많았던 듯.
하지만 피터가 결국 벌처를 잡는 활약을 하자 피터를 인정하면서 신형 슈트와 어벤져스 입단 기자 회견을 준비한다. 위험을 무릅쓰고 꾸준히 벌쳐를 추적하고, 제지하는데 성공한 피터의 끈기와 정의감과 능력, 무엇보다 자신이 준 고성능 슈트 대신 기능이 거의 없다시피 한 홈메이드 슈트로 해냈다는 점을 높게 산 걸로 보인다. 그러나 피터가 거절(정확히는 일종의 시험으로 생각했다.)하자[175] 일이 자기 생각대로 돌아가지 않자 삐졌다는 느낌을 팍팍 풍기면서도 동시에 대견해 한다. 이후 상황 무마를 위해 기자회견은 페퍼와의 약혼식[176]으로 얼버무리기로 하고,[177][178] 그리고 압수했던 초기형 슈트는 종이봉투에 싸서 '''"이건 네 거야"'''라는 쪽지와 함께 피터의 집으로 보냈다.

4.2.1. 평가


분량도 개봉 전에 걱정받았던 만큼 크지는 않으면서도, 여러 사건들을 거치면서 본인이 겪은 교훈을 아직 어리고 미숙한 성장형 히어로 피터에게 전달하는 모습을 보여 캐릭터도 역할도 괜찮게 뽑혔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특히 아이언맨 시리즈를 인상깊게 본 관객들의 경우 모든 성장을 끝마치고 이젠 다른 누군가의 성장에 도움을 주려고 하는 성장형 히어로로서의 토니 스타크가 눈에 띄었다는 평.
등장씬 자체는 다소 적지만 작품 내에 미치는 영향은 꽤나 큰 편. 피터가 미숙하게나마 히어로 생활을 할 때 동경하고 있던 대상도 토니였고, 슈트 압수 씬에서도 피터가 이렇게 사고를 치고 다니는 것도 다 토니에게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또한 토니 역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피터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영화 초반 피터가 해피에게 보냈던 보고들도 모두 알고 있었다. 심지어 할머니에게 길 알려주고 추러스 얻어먹은 것 조차도. 게다가 유람선에서 벌처 일당을 체포하기 위해 온 FBI요원들도 토니가 피터의 말을 듣고 불렀던 것이었고, 토니 본인 역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심지어 친히 전화해서 워싱턴에서 친구들을 구한 일에 대해 칭찬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피터는 유람선에서 싸우고 있는 상태라서 기악부 연습한다는 핑계를 대고 씹었지만.
게다가 앞서 언급된 유람선 씬을 통해 토니가 피터에 대해 나름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 역시 드러났다.[179] 사실 이 애정은 시빌 워에서부터 드러났는데, 공항 전투가 끝나고 토니가 앤트맨의 손에 맞고 나가떨어진 피터에게 날아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다급하게 기절해있던 피터를 흔들어 깨우며 의식을 확인한다. 이후 더 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피터를 집으로 돌려보내는 건 덤. 어벤져스 영입을 거절한 피터가 돌아가자 해피에게 피터에 대해 칭찬하는 장면도 훈훈하기 그지 없다는 평. 결정적으로 피터가 벌처의 습격으로 인해 건물 잔해에 깔려 자포자기하고 있을 때, 토니의 말을 되새기며 각성한 것도 결국 토니가 그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는 것에 대한 명백한 증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관심을 쏟고 있으면서 그걸 표현하지 않았다는 점은 토니의 나쁜 버릇이 아직 고쳐지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일례로 벌처의 암거래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에도 자세한 상황을 물어본 후에 자신들이 할테니 위험한 일을 하지 말라고 달래야했는데 완전히 무시하는 태도를 취하여 피터로서는 "토니 아저씨가 무시하니 나 혼자서라도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오인하게 만들었다. 당장 비밀주의와 독단적으로 행동하다가 어벤져스 2에서 울트론을 만들거나, 시빌 워에서 완다를 멋대로 구금하는 행동을 보면... 차라리 피터에게 선을 긋고, 어찌 자신이 행동할지 처음부터 피터에게 정확하게 전달해주면서 칭찬했다면 파커가 오해하여 갈등하고 실수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피터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직접 보러 온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도, 작중에서 피터가 몸달아하다가 여러 차례 사고를 치는 것의 원인을 제공한 것이다.
몇 가지 떡밥이 던져졌는데 새로운 어벤져스 기지로 옮기는 짐에 토르의 마법벨트라던가 캡틴의 '새' 방패 프로토타입, 새로운 헐크버스터 슈트 그리고 다량의 아크 리액터가 있었다. 캡틴의 새 방패는 화해를 바라며 준비한 물건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180]에 나올 가능성이 높고 대량의 아크 원자로는 인피니티 워의 새 슈트에 대비를 시작한 것일지도 있지만, 토르의 벨트는 어떻게 보관한 것인지 의문이다.
한편 토니 본인의 실수나 책임은 아니지만, 빌런인 벌처가 등장하게 된 계기와 간접적으로 연결이 된다. 벌처의 생계를 망친 대미지 컨트롤에게 후원한 사람이 바로 토니이기 때문. 이 부분은 복잡하므로 벌처와 대미지 컨트롤 문서를 참고하기 바란다.
여담으로 인도 장면을 보면 왼팔이 미세하게 떨리고 제대로 안펴지며, 크루즈를 용접하고 슈트에서 나올 때 슬쩍 왼쪽 손목을 오른손으로 감싸쥐는 게 보이는데, 사실 아이언맨 1때 부터 슈트의 결함으로 추락해 다친걸 시작으로 시빌 워에선 윈터 솔져에게 맞고, 공항전투에서 자동차에 제대로 깔리고 시베리아 전투 때 높은 높이에서 떨어져 왼팔부터 바닥에 부딪히는 등 왼팔에 꽤 많은 상처를 입었었다. 이것은 아마도 그것의 후유증으로 보인다.

4.3. 토르: 라그나로크


토르와 배너의 입으로 짤막하게 언급된다. 헐크가 사키아르 행성까지 타고 날아온 그 에이지 오브 울트론 때의 퀸젯에 음성 인식 시스템을 해 놨는데, 토르가 퀸젯을 작동시킬려고 토르, 오딘의 아들, 천둥의 신, '''가장 쎈 어벤져'''[181] 등 온갖 자신임을 증명하는 말을 해도 접속 불가라고 뜨자 결국 '''"젠장, 스타크... 장발 양아치(Point Break).[182]"'''라고 말하는데 "어서 오십시오, 장발 양아치 님."이라며 그제서야 인식이 되는게 개그.
그런데 정작 나중에 배너가 목소리 인식을 할 때는 배너라고 딱 말하자마자 "어서 오십시오, '''가장 쎈 어벤져'''"라며 한 방에 인식되어 토르의 어이를 빼놓는다.[183] 한편 에오울 때 입은 자기 옷과 선글라스를 퀸젯 안에 넣어놔서 나중에 헐크에서 돌아온 배너가 이 옷들을 입는다.[184] 변장하면서 배너는 토니 옷을 입고 토르는 천을 얼굴에 두르고 있었기 때문에 '토니와 집시' 조합이냐는 배너의 드립은 덤.

4.4.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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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작 직후 페퍼와 저녁 약속을 잡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꿈 이야기를 하며[185] '''자신이 꿈에서 페퍼와 자신 사이에 아이를 가졌는데 꿈 속임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아이가 있었다는 듯이''' 이야기를 한다.[186] 그 후 페퍼는 농담 말라며 저녁 약속을 잡지만 닥터 스트레인지가 포털을 열고 갑툭튀해 급한 일이 생겼다며 가야 한다고 토니를 부른다.[187] 생판 모르는 사람의 부름에 응하지 않던 토니였지만 뒤이어 포털에서 브루스 배너가 나타나자 그들을 따라간다.
생텀에서 은 그에게 인피니티 스톤에 대해 알려 주고, 브루스는 타노스에 대해 그가 행성을 옮겨다니며 사람들을 학살하는 질병 같은 존재라는 것과 이미 스톤 두 개가 있어서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가 되었다는 걸 역설한다. 그러면서 닥터는 만약 그가 모든 스톤을 갖게 된다면 전대미문의(hitherto undreamed of) 규모로 우주를 파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토니는 스트레인지가 갖고 있는 타임 스톤을 파괴해 버리자고 하지만 스트레인지와 웡이 스톤을 보호하기 위해 맹세했다며 거부하자 토니는 상황이 상황인데 고집부릴 때냐고 화를 낸다.[188] 옆에서 지켜보던 브루스는 지금 있는 스톤을 관리해야 한다며 마인드 스톤을 갖고 있는 비전을 찾자고 한다. 그러자 토니는 비전이 2주전에 송수신기를 꺼 버려 행방불명이 됐다고 하는데,[189] “누가 비전을 찾을 수 있지?”란 닥터의 물음에 “….스티브 로저스는 찾을 수 있겠지”라고 말하고 이에 닥터는 “미치겠군(Oh, crazy)” 하면서 한탄한다. 반면 자신의 공백 기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브루스는 뭐가 어렵냐는 듯 어서 전화하라고 하지만 토니는 더 이상 캡틴과 얘기하지 않는다며 자신이 캡틴과 한판했고 어벤져스는 해체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만,[190] 브루스는 '''"토르가 죽었어.[191] 타노스가 오고 있고. 네가 누구랑 얘기하고 안 하고가 문제가 아냐."'''라고 말한다.
이에 토니는 마지못해 스티브가 시빌 워 마지막에 택배로 보낸 피쳐폰을 꺼내든다. 페퍼와 공원에 산책 나왔다가 뜬금없이 끌려왔는데도 피쳐폰을 가지고 있었던 걸 보면 말은 무뚝뚝하게 하면서도 충전해가며 늘 들고 다녔던 모양. 그런데 전화를 걸기도 전에 갑자기 생텀 안까지 바람이 휘몰아치며 도시 전체가 진동하는 것을 느낀다. 서둘러 밖으로 나간 일행이 소란의 원인을 보러 가던 도중 자동차가 가로등에 충돌해 도망가던 여자가 넘어지자 토니는 그녀를 일으켜 주고 웡에게 운전자를 구하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모퉁이를 돈 토니는 사람들이 정신없이 도망가는 가운데 거대한 고리 모양 우주선이 거리 한복판에 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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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으로 주위가 조용해지자 에보니 모컬 옵시디언이 등장한다. 이들이 다분히 고풍스러운 말투로 인피니티 스톤을 내놓으란 말을 장황하게 늘어놓는데, 토니는 그들의 말을 자르고 지구는 문 닫았으니 돌아가라고 대꾸한다.[192] 이후 브루스에게 옵시디언을 맡으라고 하는데 하필 헐크 변신이 안 되는 상황. 결국 웡에게 당황하는 브루스를 보호해 달라고 요청하고 본인이 '''드디어 궁극의 블리딩 엣지를 장착해'''[193] 컬 옵시디언과 싸우기 시작한다. 결국 전투에 참전할 수 없게 된 브루스를 보호해 가면서 치열하게 컬 옵시디언과 싸움을 하나 꽤 고전하지만 갑자기 스파이더맨이 등장해 그를 도와준다.[194] 스파이더맨이 도우러 온 이후 컬 옵시디언과 2:1 전투를 벌이다가 에보니 모에게 당해 기절한 닥터를 지키라고 스파이더맨을 보내고, 옵시디언은 웡이 포털을 이용해 알래스카로 보내 버리면서 왼팔이 잘린다.
피터는 스트레인지를 쫓아가 그를 빼내려 노력하나 이미 닥터는 우주선의 견인 광선에 들어간 후였고, 피터도 그걸 이기지 못하고 같이 끌려간다.[195] 토니는 이들을 쫓아 우주선으로 날아가 고도가 높아져서 숨을 쉬기 힘들어 기절한 피터에게 적절한 타이밍에 어벤져스 시설에 있는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를 장착시켜 준다.[196] 토니는 프라이데이에게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의 낙하산을 펼치게 해 아이언맨과 함께 싸우고 싶어하는 피터를 강제로 귀환시키지만, 피터는 낙하산을 버리고 거미줄로 죽어라 버텨 결국 우주선에 몰래 잠입한다. 토니는 우주선으로 침입하고, 우주선 안에서 전화 연결이 온 페퍼에게 돌아가기 힘들 것 같다는 말을 하지만 우주선이 대기권 외곽으로 이동하며 전파 수신 지역에서 벗어나자 전화가 도중에 끊어져 버리고, 프라이데이마저 지구의 위성망을 벗어나자 연결이 끊어진다.
토니는 스트레인지를 고문하는 에보니 모를 보고 구하러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스트레인지의 공중부양 망토를 보자 '참 충성스런 망토네'라고 말하자 피터가 나타난다. 그러자 토니는 앞에 나타난 피터와 말다툼을 벌이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피터의 제안대로 스트레인지 구출[197] 작전을 짠다. 작전에 따라 토니는 슈트를 입고 에보니 모 앞에 나타나 리펄서건을 들이대며 스트레인지를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모는 토니 혼자 있는 줄 알고 자신의 힘이 토니보다 월등하다며 염력으로 금속 물체를 들어 여유만만하게 반격을 준비했으나, 토니는 '''"그래, 근데 우리 애가 영화광이라서."'''라고 대꾸하며[198] 왼쪽 어깨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우주선 외벽에 구멍을 뚫어서 에보니 모를 바깥의 우주로 날려보내 처치한다. 함께 빨려나가는 스트레인지는 피터가 거미줄과 거미 다리를 이용해 구하고, 토니는 우주선 외벽의 구멍에 나노 입자를 뿌려 땜질한다.
이후 우주선을 조종하는 방법을 찾는데, 이때 스트레인지는 "뉴욕으로 돌아가자. 타임 스톤을 타노스에게 넘길 수는 없다.", 토니는 "지구로 타노스를 끌어들이는 건 너무 위험하다. 차라리 타노스의 소굴로 들어가서 타노스를 해치우자."라며 언쟁을 벌인다.[199][200] 닥터는 토니의 의견을 받아들이되 타임 스톤을 지키기 위해서 토니와 피터 파커의 목숨은 장담 못하고 버릴 때는 가차없이 버리겠다고 못을 박자 토니는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피터를 정식으로 어벤져로 임명한다. 타노스의 고향 타이탄에 도착했을 땐, 자동 착륙 기능이 없는 Q쉽을 착륙시키기 위해 스파이더맨과 함께 우주선을 조종하여 불시착시킨다.
그 후 불시착한 우주선에서 가모라의 행방을 찾던[20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대면하나, 서로를 타노스의 심복들로 오해해 싸움이 벌어진다. 파커를 포로로 잡은 이 가모라가 어딨는지 불지 않으면 파커의 머리를 날려버리겠다고 협박하자 드랙스를 쓰러뜨리고 팔을 초대형 리펄서 캐논으로 변형시켜 드랙스의 머리에 겨누고는 "그래! 어디 한번 해보자, 우리 애 쏴! 이놈 확 구워버리게. 해 봐!"하고 협박하며 대립한다. 그러나 닥터의 말로 퀼이 지구인이라는 것을 눈치채면서[202] 곧 오해를 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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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토니는 작전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하며 모이라고 하지만 드랙스는 하품을 하고 방정을 떨며 듣는 둥 마는 둥이며[203] 퀼은 우린 작전 따위 안 세운다고 하고, 맨티스가 가디언즈는 지금까지 작전 없이 그냥 적들의 엉덩이를 걷어차 버리는 식으로 해 왔다고 하자[204] 해탈한 표정을 짓는다. 바로 위의 짤처럼 세상 온갖 번뇌를 겪는 표정으로 무려 '''5초'''나 벙쪄 있다가 한숨을 푹 내쉬는 모습이 압권.[205] 여기에 퀼이 예고편에서도 나온 “니 계획 다 좋아. 구린 것만 빼고” 드립을 치자, 똥배짱으론 안 된다고 하며 작전을 세우려고 하는데 그때 닥터가 타임 스톤을 이용해 1400만 605개의 평행우주의 미래를 내다보아 타노스를 이길 방법이 단 한 가지 있음을 알려준다.[206]
얼마 후 타노스가 보르미르에서 소울 스톤을 손에 넣고 타이탄으로 돌아오자, 닥터가 대화를 나누며 주위를 끄는 사이 토니 본인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잔해를 들고 날아와 타노스를 깔아뭉개고는 미사일을 쏘며 가디언즈와 힘을 합쳐 타노스를 묶는 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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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파커와 함께 타노스의 건틀릿을 빼내려고 낑낑대다가 거의 다 뺀 상태까지 왔으나, 이 와중에 퀼이 가모라의 행방에 대해 묻다가 가모라를 죽여야만 했다는 타노스의 말에 이성을 잃게 된다.

'''Okay, Quill? You gotta cool it right now, understand? Don't, don't. Don't engage. We almost got this off!!'''

'''좋아 ? 지금은 진정해야 돼, 알았지? 하지마, 안 돼, 공격하지 마, 이제 거의 다 벗겼다고!!'''

뭔가 안 좋은 예감이 든 토니는 건틀릿을 거의 다 뺐다며 감정에 휘둘리지 말라고 경고하지만[207] 퀼은 토니의 말을 무시한 채 타노스의 얼굴을 때리다 맨티스가 최면을 걸고 있던 손까지 같이 때려서 손이 타노스의 머리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맨티스의 강제수면이 풀리게 된다. 토니는 분노한 타노스에게 황급히 리펄서를 쏘지만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릿으로 타이탄의 위성의 겉부분을 박살내 그 조각들로 미티어 스웜을 쏟아붓자 운석을 얻어맞고 잠시 리타이어한다. 하지만 큰 손상은 없어서, 다시 전투를 준비한다.

'''You throw another moon at me, and I'm gonna lose it.'''

토니: '''한 번만 더 나한테 달 같은 거 던지면, 진짜 미쳐버릴 줄 알아.'''[208]

Stark.

타노스: 스타크.

'''You know me?'''

토니: '''날 알고 있나?'''

I do. You're not the only one cursed with knowledge.

타노스: 알고 있다. 지식의 저주에 갇혀있는 건 너 혼자만이 아니거든.

'''My only curse is you.'''

토니: '''나에게 저주란 오직 뿐이야.'''[209]

[210]

그 후 닥터 스트레인지가 타노스와의 1대1 대결에서 패배하자 난입, 타노스가 그를 이름으로 부르며[211] 자신도 토니처럼 지식의 저주를 받았다고 하자 자신에게 내린 저주는 오직 타노스 뿐이라면서 연막 미사일을 날려 타노스를 혼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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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틈을 노려 새로운 나노 슈트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타노스에게 맹공을 퍼부었고, 가까스로 '''그에게 피를 흘리게 하는 데 성공한다.'''[212] 이때 토니의 모습은 영화 내 전투씬 중에서도 토르의 전투신과 함께 가장 처절하면서도 멋지게 연출되었다고 호평을 받는다. 그야말로 있는 거 없는 거 다 긁어모아서 타노스에게 쏟아부으며 대적하는 처절함이 잘 살아 있는 명장면.
그러나 파워 스톤을 이용한 공격도 버텼던 슈트는 연이은 타노스의 공격으로 내구도가 한계에 이르러 더이상 그의 몸을 보호해 주지 못하고, 갈수록 나노 입자가 떨어져 가는 환경에서 아이언맨은 방어에 쓸 나노 입자까지 싸그리 긁어모으며 공격에 투자하지만 중과부적이었다. [213] 최후의 일격으로 만들어 낸 칼날을[214] 빼앗겨 오히려 자신이 찔려 복부에 관통 치명상을 입는다.

타노스: 자네가 존경스럽군, 스타크. '''이제 전 우주의 반이 사라질 텐데... 남은 이들이 자넬 기억하는 사람들이길 바라지.'''

찔린 이후 비틀거리는 토니에게 타노스는 토니를 존경하며 자신이 거사를 끝낸 이후 남은 지구의 반이 그를 기억하길 바란다는 나름의 작별 인사를 하고 건틀릿을 들어 그를 죽이려 한다.[215]
그러나 닥터 스트레인지가 토니를 구하기 위해 타임 스톤과 토니의 목숨을 맞바꾸는 거래를 하고, 엄지손가락에 타임스톤을 넣어 타이탄에서의 용건을 끝낸 타노스는 도중 나타난 스타로드의 공격도 씹으며 스페이스 스톤으로 지구로 이동한다. 이에 토니는 닥터에게 왜 그런 거냐고 힘없이 묻지만, 닥터는 '''이제 최종 단계에 들어선 거다'''고 말한 뒤[216] 이후 장면에서 '다른 방법이 없었어.'라고 하며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 결국 오갈 데도 없어진 타이탄의 폐허 위에서, 건틀릿을 완성시켜 우주의 생명체의 50%를 말살하고자 하는 타노스의 숙원이 이뤄지는 걸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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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토니는 함께 싸우던 가디언즈 일행들[217]과 닥터가 먼지가 되어 사라져가는 모습을 보게 되고,[218] 그 와중에 속이 안 좋다며 죽기 싫다고 토니한테 살려달라며 애원하는 피터 파커를 안아 주지만 끝내 소멸해 죽는 피터를 보며 망연자실해한다. 그 후 만신창이가 된 슈트를 벗고 폐허 위에서 스파이더맨이 떠난 자리를 어루어만진 손을 부여잡고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토니가 MCU 전체를 통틀어 최초로 눈물을 보인 장면. 이전까지 MCU에서 토니가 직접 눈물을 보이는 장면은 아이언맨 2에서 아버지의 영상 편지/기록을 보며 살짝 글썽인 정도가 전부다. 그러나 이번에는 피터가 사라진 자리를 홀로 지킨 채 아예 고개를 푹 숙이고 울었고, 관객들의 마음까지 구슬프게 했다.[219]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력이 크게 빛나는 장면이었으며, 죽기 싫다고 애원하며 안겨드는 톰 홀랜드의 애드립까지 곁들여지며 명장면을 뽑아냈다. 참고로 로다주는 '너(피터 파커)는 어리니까 죽기 무섭고, 스파이더맨의 힘을 이용해서 그것을 이겨내고자 한다'며 톰 홀랜드를 코칭했다고. 그의 옆에는 네뷸라만이 남아 있었다.
타이탄 참전 멤버 가운데에선 초면인 네뷸라와 함께 살아남게 된다. 생존하긴 했으나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환각 장면에서 토니가 가장 두려워하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해보면,[220] 토니에게는 '''죽음보다도 더 두려운 악몽'''이 실현된 셈이다.[221]

4.4.1. 평가


타이탄에서 타노스와 싸우는 파티의 실질적인 리더로 비중을 꽤나 챙겼고 타노스와의 대결에서도 나노 수트를 활용하여 멋진 모습을 보였다.[222] 또한 닥터와 언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토니의 성장을 표현한 부분이 나오는데, 지구로 돌아가자는 닥터에게 지구로 타노스를 끌어들였다간 지구에 피해가 갈 것이니 차라리 타노스에게 쳐들어가자고 제안한 것. 토니가 뉴욕 사태 이후부터 겪어 온 가장 심각한 갈등 요소 중 하나가 치타우리를 해치우러 우주에 갔다가 웜홀 너머의 무언가를 인지하고 우주에서 죽을 뻔한 트라우마였다. 이 우주에 대한 불안감이 아이언맨 3의 주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고 길게는 울트론을 만들 정도의 심리적 압박감으로 이어진다. 그런데도 '''그 우주로 직접 쳐들어가자'''고 하는데 사실상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던 것과 맞서 지구에 남아 있는 사람들과 인류에게 추가적인 피해가 생기는 것을 줄이기 위해 영웅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223] 자신이 가지고 있던 두 가지 공포감 중 더 개인적인 것(우주로 가는 것)을 극복 내지는 참아낼 수 있을 정도의 정신적 성장을 표현함과 동시에 트라우마를 어느 정도 극복했다는 것을 보여준 것[224]
동시에 사실상 지구인 중에서는 타노스의 존재를 인지라도 하고 있던 유일한 인물이니만큼 6년 동안 그가 철저하게 타노스와의 싸움을 대비해 왔다는 것과 그만큼 그의 공포감이 컸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투 면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타노스와 아이언맨의 1:1 전투씬은 현재 팬들이 꼽고 있는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로, 여태까지의 아이언맨한테서는 볼 수 없었던 시원한 타격감과 다이나믹한 연출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절박함과 처절함을 볼 수 있기에 루소 형제의 연출력을 칭찬하는 사람이 많다.[225] 이번 영화에서 착용한 Mk.50 슈트는 반론의 여지없이 아이언맨 슈트 역사상 최강의 슈트로[226] 호평받았으며 기존 아머들과 다르게 리펄서건이나 미사일 등의 원거리 공격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칼, 방패, 파일드라이버 등을 생성해 화려한 몸놀림으로 근접전으로 싸우는 등 다양한 전투 양상을 보여준 것 역시 찬사를 받았다.[227] 그야말로 자신을 버려 가면서 필사적으로 타노스를 막으려 하였고, 이에 타노스는 실질적으로는 결코 그의 적수가 되지 못했던 토니에게 '''존경한다(respect)는 치하를 남겼다.'''
그러나 결국 6년간의 대비가 무색하게도 타노스에게 제압당해서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었고, 닥터의 계획에 따라 목숨은 겨우 부지하지만 그가 죽음보다도 두려워하던 공포는 결국 현실이 되고 만다. 토니가 가진 또 하나의 트라우마와 공포인 '''동료들을 지켜 주지 못하고 혼자만 살아남는 것'''을 자극하게 되어 버리고 만 셈이다.[228] 결국 에오울에서 자신만 살아남는 환영을 본 이후로 그 미래를 바꾸기 위해 긴 시간 동안 몸부림을 쳤지만 미래를 바꾸는데 실패했으니 그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듯. 특히나 토니 자체가 주변 사람에게 정을 많이 주는 성격인데다가,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네가 만약에 죽는다면 그것은 내 책임이다."라고 할 만큼 스파이더맨을 아꼈는데도[229] 죽음이 두려워 매달리는 피터를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심신에 온갖 상처를 입은 상태로 멘탈이 멀쩡하다는게 오히려 이상할 수준이다.
결정적으로, 이번 영화 내내 '''캡틴과 마주치지 못했다.''' 캡틴 아메리카 뿐만이 아니라 기존 어벤져스 멤버들은 브루스 배너와 스파이더맨을 제외하면 아무도 못 만났다.[230]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원조 어벤져스 멤버들인 스티브, 나타샤, 브루스, 클린트, 토르, 그리고 로디 등 가장 오래도록 함께한 친우들은 살아남았다.[231] 따라서 관객들 입장에서는 토니의 악몽이 실현되었다고 생각하진 않겠지만, 토니 입장에서 느끼는 것은 다르다. 토니는 다른 멤버들의 생존을 알지 못하며, 같이 팀을 이뤄 싸우던 동료들이 사라졌고,[232] '''자식처럼 대하던 10대 히어로는 자신이 지켜보는 앞에서 사라졌다.''' 초면이었던 이들의 죽음은 어떻게든 극복한다고 쳐도, 토니가 어른으로서 책임감과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 피터를 지켜주지 못했으니, 크나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사라져 가는 사람들을 멍하게 쳐다보던 중 피터의 목소리를 듣고 돌아볼 때, 말로는 괜찮을 거라고 다독여주지만 표정은 절망감에 차 있었다.[233] 또한 닥터 스트레인지는 1,400만번 이상의 루프를 들여다 본 끝에 결단을 내려 '''타임 스톤과 맞바꿔서 토니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이는 닥터의 계획 상 토니가 살아 있어야만 타노스를 이길 수 있다는 말이 되므로 토니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해 주어야 할 역할이 있음을 암시한다.
참고로 현재 토니는 지구에서는 행방불명 상태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행방을 아는 사람이 전혀 없다. 브루스도 행선지를 말하기 전에 헤어져 버렸고 페퍼에게도 돌아가지 못할거 같다는 인사밖에 남기지 못했다. 다른 어벤져스 멤버들 역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기 전에 행방불명 되어버렸다고 알고 있는 상태이며 완다와 몰래 만나던 비전 역시 토니 스타크가 실종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무슨 일이 벌어졌단 것을 알게되고 움직이려고 하지만 그 순간 습격이 시작되었다. 다만 지구에 있는 멤버 중 토르와 로켓이 살아았고 이 둘은 가오갤 멤버가 타이탄에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같이 구출될 수도 있다...는 아니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타이탄으로 가게 된 시점은 로켓과 그루트가 토르를 따라 니다벨리르로 떠난 뒤, 가모라가 타노스에게 잡혀가고 네뷸라가 타이탄으로 오라는 무전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우주선 베나타로 송신한 뒤였다. 즉, 로켓과 토르는 나머지 가오갤 일행이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그리고 예고편에서 보인 베나타는 타이탄도 아니고 어느 우주에서 표류중이다. 우주선에 연료가 떨어져 그저 우주에 떠다니는 신세가 됐으니 타이탄에서 상당히 멀어져 있음은 확실하다.

4.5. 어벤져스: 엔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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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와 산소가 모두 동난 우주선 베나타에서 네뷸라와 보드게임을 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그리고 처음 공개되었던 예고편에 나온 것처럼 파손된 아이언맨 슈트 헬멧에 자신의 유언 영상을 남긴다.[234] 영상이 종료된 뒤 바로 옆에 누워 잠이 들고, 네뷸라가 그를 들어서 베나타의 조종석에 눕혀준다. 그런데 얼마 후 휘황찬란한 주황빛이 잠들어 있던 토니를 비춘다. 이 빛으로 인해 잠에서 깬 토니가 눈을 뜨자 모습을 드러낸 건 바로 캡틴 마블이었다. 캡틴 마블의 쿠키 영상에서 어벤져스를 만난 후 토니의 조난에 대해 알게 되어 구조하러 온 것.[235]
작동하지 않는 베나타를 캡틴 마블이 직접 운반해서 지구에 도착하고, 토니는 어벤져스 본부로 무사히 귀환하게 된다. 생존한 멤버들과 페퍼와의 재회도 잠시, 본인이 이 거대한 비극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지고 이윽고 자신이 피터를 구하지 못했다고 캡틴에게 고백한다.[236] 이에 캡틴은 '우리'가 구하지 못한 것이라고 위로한다. 어벤져스 본부로 들어가고 나서 토니는 우주에서 오래 표류한 후유증으로 인해 피골이 상접한 모습으로 휠체어에 앉아 링거를 맞으면서 대화한다.[237] 캡틴은 "타노스와 싸워 본 너는 뭐 아는게 없냐"면서 타노스의 행방을 토니에게 묻지만, 토니는 "누가 그래? 싸움거리도 못 되었어"라며 자조한다.[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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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질 거라고 했어. 그랬더니 자넨 '지더라도 함께 진다'고 말했지. 그래서 어떻게 됐나? '''우린 졌고, 자네는 거기 없었지.'''

특히 네놈한테 줄 건 없어. 실마리도, 전략도, 어떤 선택도... 신뢰도 못 줘, 이 거짓말쟁이야. '''(가슴에서 아크 리액터를 떼어주며) 이거나 받아. 놈을 찾으면, 이걸 입고, 꼭꼭 숨어.'''[239]

그러다 토니는 자신은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알고 있었다면서 예전에 자신이 말했던 것처럼 강철 슈트들로 지구를 보호해야 했다고 열변을 토하면서 그 누구도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분노한다. 캡틴에 대한 서운함과 분노, 죄책감, 타노스에 대한 두려움으로 냉정함을 잃은 토니는 자신의 링거를 뽑아 버리고 일어서 아크 리액터까지 가슴에서 뜯어내 "내가 너희에게 해 줄 수 있는 건 이제 아무것도 없다"면서 거의 '''이거나 먹고 떨어져'''라고 말하는 듯한 귀기서린 기세로 캡틴에게 가져가라고 막무가내로 떠넘긴다.[240] 울분을 토하던 중 몸이 많이 쇠약해져 있던 탓에 그 자리에서 바로 쓰러지게 된다. 결국 배너가 쓰러진 토니에게 진정제를 주사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타노스의 행방을 추적하여 우주로 갔지만 쇠약해진 그를 처단한 것 이외에 별 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돌아온다.[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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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5년 후, 토니는 시골에서 페퍼와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딸 모건[242]과 함께 모든 걸 뒤로 한 채 여유로운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243] 그러던 어느 날 양자 영역에서 5년 만에 탈출한 스콧과 함께 나타난 캡틴과 나타샤가 시간 여행에 관한 도움을 요청하러 토니의 자택을 방문한다.

스콧: (중략) 모처럼 다 되돌릴 기회가 찾아왔는데, 그걸 못 하겠다고요? 도대체-

토니: '''그래, 스콧. 난 못 하네.'''

하지만 토니는 이미 헛된 일이고 그들이 말하는 계획은 말도 안 된다며 거절한다.[244] 그렇게 동료들을 떠나보낸 토니는 홀로 설거지를 하던 도중 피터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회한에 잠기고 난 뒤,[245] 혹시나 하는 마음에 프라이데이를 시켜 스콧의 가설을 검증해 보는데,[246] 자신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여겼었는지 오래 걸릴 거라고 하면서 큰 관심도 안 보였지만 10초도 안 돼서 시뮬레이션에 너무 쉽게 성공하자 놀란 나머지 그대로 주저앉는다.[247] 그후 모건을 데리고 침실에서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248] 페퍼와 짧은 대화를 나누는데, 연구 자료를 호수에 던져 버리고 잠이나 잘 수도 있다는 토니의 말에 페퍼는 "그런다고 진짜 쉴 수 있을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결국 페퍼와의 대화로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나서기로 결심을 굳힌 토니는 어벤져스 본부로 찾아와 캡틴을 만난다.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하며 "스톤을 찾으러 가는 건 좋은데, 그 전에 자살행위가 되어버리는 건 막고 가야지 않겠어?"라며 완성된 시공 GPS를 보여준다. 그리고 차 트렁크에서 비브라늄 방패를 꺼내 캡틴에게 직접 채워준 뒤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249] 시간여행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무리한 멤버들은 4개 조로 나뉘어 각자 다른 시간대로 떠나게 된다. 토니는 캡틴, 브루스, 스콧과 함께 2012년 뉴욕 사태의 시기로 이동한다. 캡틴은 마인드 스톤이 박혀 있는 치타우리 셉터를 찾아 스타크 타워로, 브루스는 타임 스톤을 회수하러 뉴욕 생텀으로 향한다. 한편 토니는 스콧과 함께 스페이스 스톤을 회수하기 위해 스타크 타워 꼭대기로 진입하고 쉴드 보안요원으로 변장한다. 거기서 과거의 캡틴의 뒷태를 지켜보며 무전으로 현재의 캡틴에게 농담으로 엉덩이 드립을 날린다.
그리고 앤트맨더러 과거의 자신의 아크 리액터를 고장내 부정맥으로 쓰러지게 만들도록 한 다음[250] 그가 쓰러져 혼란해진 틈을 타 테서랙트를 회수하는 데 성공...하는가 했는데, 하필 임무를 마친 뒤 피자 좀 먹고싶다며 욕심을 부려 계단쪽으로 가다 타워에서 내려오던 2012년의 헐크와 부딪혀[251] 크게 날아가고 테서랙트가 든 가방을 놓쳐 버린다. 이 여파로 인해 가방에서 테서랙트가 튕겨져 나와 하필 혼란으로 인해 감시가 소홀해진 2012년의 로키의 앞에 떨어지고, 로키는 이때다 싶어 곧바로 그걸 주워들고 잽싸게 공간이동해 도망간다.[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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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trust me?

토니: 날 믿는가?[253]

I do.

캡틴: 그래.

셉터를 빼내는 데 성공한 캡틴과 만나 1인당 시간여행 한 번 분밖에 남지 않은 핌 입자로 어떻게 테서랙트를 찾아야 할지 의논하던 중, 더 이전 시간대로의 여행을 생각해낸다. 그 시간대는 바로 1970년[254] 쉴드의 뉴저지 본부로, 이 당시 이곳에는 테서랙트와 핌 입자가 동시에 존재했기 때문이다.[255] 스콧은 핌 입자를 찾지 못하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지만, 토니는 아랑곳하지 않고 셉터를 스콧에게 넘긴 후 캡틴과 함께 1970년 뉴저지로 이동한다.
캡틴이 행크 핌에게 방사능 택배가 와서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거짓 전화를 걸어 그를 유인한 뒤 핌 입자를 빼돌리는 동안 자신은 아이언맨 장갑의 레이저로 금고 문을 따 수월하게 테서랙트를 다시 회수하는데, 테서랙트를 주변에 굴러다니던 가방에 집어넣고 원래 시간대로 돌아가기 위해 자리를 뜨려던 순간 아르님 졸라를 찾던 한 남자와 마주하는데, 그는 바로 토니의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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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깊숙한 곳에서 온갖 감정이 솟구쳐 올라 순간적으로 기껏 찾은 테서랙트가 든 가방을 두고 나갈 뻔할 정도로 침착함을 잃은 토니는 이윽고 정신을 차린 뒤 자신의 이름이 뭐냐고 묻는 아버지에게 ‘하워드 포츠’라고 둘러대서 소개한 뒤 대화를 나누며 밖으로 나오게 된다. 토니는 MIT에서 온 방문객인 척 하며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하워드는 토니에게 아내가 아들을 임신했다는 근황 이야기를 꺼내 든다. 하워드는 자신이 아빠가 될 준비가 되었는지 모르겠다며 걱정하고 이에 토니는 자신도 서툰 아빠라 지금 키우면서 배우고 있다는 부모의 입장과, 원래 사랑을 못 받아도 알아서 크는 법이라는 자식의 입장을 함께 이야기해 준다.
이때 하워드가 아들이라 아쉽다고 말하고 이에 토니가 왜 그러냐고 물어보는데, 대답은 '자신과 닮을 것 같아서'.[256] 토니는 하워드에게 (자신이 과거에 하워드로부터 들었던) "아무리 많은 돈과 황금이 있더라도 1초의 시간도 살 수 없다"[257]는 조언을 하고, 급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여 작별 인사를 할 겨를조차 없었던 자신의 아버지에게 뒤늦게나마 감사의 말을 하고 헤어진다.[258] 그리고 70년대의 행크 핌을 속인 뒤 그의 실험실에 잠입하고 핌 입자를 탈취하여 미리 빠져나와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캡틴과 함께 탈취한 핌 입자를 사용해서 현재의 뉴욕으로 무사히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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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는 기지로 돌아왔고 나머지 동료들도 무사 귀환했지만 소울 스톤을 위해 희생된 블랙 위도우만이 귀환하지 못해 모두가 슬퍼한다. 그러나 희생당한 사람들을 살리자는 결의로 토니가 동료들이 성공적으로 회수한 스톤을 자신이 직접 만든 인피니티 건틀릿에 부착한다. 누가 핑거 스냅을 해서 희생된 사람들을 살릴지를 두고 옥신각신하지만 가장 강력한 육체를 가지고 감마선에 내성이 있는 헐크가 건틀릿을 착용하고 핑거 스냅으로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데 성공한다. 스톤의 힘 때문에 헐크의 오른팔은 심각하게 손상되어 못쓰게 됐는데, 그나마 상처가 더 심해질 뻔한 것을 토니가 나노 입자 냉각 스프레이를 팔 전체에 대량으로 뿌려서 막아준다.
하지만 이 기쁨도 잠시, 현재의 네뷸라로 변장하고 있었던 과거의 네뷸라가 연 양자 터널을 통해 시간을 거슬러 현재의 뉴욕에 도착한 과거의 타노스와 그의 함선이 어벤져스 본부에 무자비한 폭격을 가하면서 본부가 파괴된다. 잔해에 깔린 다른 동료들과 달리 무사했던 토니는 캡틴을 발견하고 그를 일으켜 토르가 타노스를 먼발치에서 노려보고 있는 곳으로 간다.[259]
셋은 힘을 합쳐 타노스에게 맞서 3:1로 전투를 벌이지만 토르의 스톰브레이커와 묠니르의 에너지를 받아 쏜 유니빔조차 타노스의 진격을 막지 못해 타노스와 접근전에 들어가고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로 쳐날린 묠니르에 고기방패로 쓰이면서 잠시 정신을 잃고 기절하고 만다.[260] 이어서 토르도 나가떨어지고 결국 남은 캡틴조차 묠니르를 이용하여 잠시 우세를 보이나 싶었으나 결국 쓰러진다.
다시 일어선 캡틴이 타노스와 그의 군대들과 대치하고 있을 때 '''헐크의 핑거 스냅으로 돌아온 히어로들과 와칸다의 군대, 아스가르드의 전사들과 마법사들이 닥터 스트레인지의 게이트를 통해 나타난다.''' 그렇게 지구의 히어로들과 타노스 군단의 모든 것을 건 최후의 결전이 펼쳐지고, 토니는 전투 중 컬 옵시디언의 기습으로 위기에 처하나 앤트맨의 기습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살아 돌아온 피터와 마주하게 된다.
피터가 특유의 수다쟁이 본능으로 그동안 있었던 일에 관해 얘기하지만, 말을 끊고 격하게 안아주며 매우 기뻐한다.[261] 그리고 닥터 스트레인지에게는 지금의 상황이 그가 말했던, 어벤져스가 승리할 단 하나의 가능성이냐고 묻지만 스트레인지는 말을 아낀다.[262]
건틀릿을 차지하기 위해 양 진영이 치열한 전투를 이어가던 중에 타노스에게 건틀릿이 넘어가면서 위기에 봉착한다. 토르와 캡틴이 자격 있는 자만이 들 수 있다는 묠니르를 이용해 타노스의 힘을 빼고 스톰 브레이커를 타노스의 가슴팍에 박아넣으려하나 타노스는 힘으로 기어코 둘을 털어버린다. 다행히 우주에서 날아온 캡틴 마블이 난입하여 힘에서 타노스가 크게 밀리면서 승리의 추가 어벤져스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그런데 노련한 타노스가 건틀릿에 박혀 있던 파워 스톤만 분리하여 왼손에 쥐고 그 힘을 담은 펀치로 캡틴 마블을 강타하여 날려 버리고 만다.
타노스의 임기응변을 보고 깨달은 것이 있었는지 닥터 스트레인지를 쳐다보는데,[263] 이때 닥터 스트레인지는 그저 손가락 하나를 편다.[264] 파워 스톤의 힘으로 캡틴 마블을 제압한 타노스는 파워 스톤을 다시 건틀릿에 장착하고 스냅을 시전하고자 했으나, 토니가 홀로 타노스에게 달려든다.
하지만 두 사람의 힘의 격차는 너무나 컸고, 토니를 어린아이마냥 쉽게 떼어낸 타노스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나는 필연적이다.(I am inevitable.)'''"라는 말과 함께 기어코 손가락을 튕기나, 건틀릿에서는 둔탁한 금속음만 날 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토니가 만든 인피니티 건틀릿은 아이언맨 슈트와 같은 나노 입자 재질이라 토니가 타노스와 싸우던 와중에 슈트의 장갑을 인피니티 건틀릿 형태로 변형하고 모든 스톤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떼어 옮겨 자신의 손에 붙여 놓았던 것.[265][266][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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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I... AM... IRON MAN.'''

'''그럼... 나는... 아이언맨이다.'''[268]

[269]

토니는 타노스의 발언을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대사로 맞받아치며 손가락을 튕긴다. 이 스냅으로 타노스의 군대가 타노스를 마지막으로 전부 먼지로 분해되어 소멸하고 격렬했던 전투는 어벤져스의 승리로 끝난다.

4.5.1. 결말과 이후


아이언맨의 죽음 테마 - You did Good
하지만 타노스도, 헐크도 견뎌내지 못하고 심각한 부상을 입은 핑거 스냅의 반동을 (오른팔을 제외하고 아이언맨 수트를 입고 있다고는 하나) 고작 평범한 인간의 몸으로 받아내야 했던 토니는 스냅의 후유증으로 인해 우반신이 대부분 시꺼멓게 타 버렸고, 말 그대로 '''꺼져가는 생명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270][271] 핑거 스냅 이후 비틀거리던 토니는 근처 잔해까지 간신히 걸어간 후 맥이 풀린채로 주저앉아버린다. 얼마 뒤 가장 먼저 절친 로드가 와서 말없이 뺨을 어루만져 주고, 곧이어 소중한 제자였던 피터가 와서 울먹이며

Mr. Stark. Hey... Mr. Stark, Do you hear me? It's Peter. Hey... We won. Mr. Stark. We won, Mr. Stark. We won and you did it... I'm sorry...Tony...

피터: 스타크 아저씨? 아저씨! 스타크 씨, 제 말 들려요? 저 피터에요. 아저씨, 우리가 이겼어요. 스타크 씨? 우리가 이겼다고요, 아저씨. 우리가 이겼어요. 해냈어요, 아저씨가 해냈다고요... (울먹이며) 죄송해요... 토니 아저씨...[272]

이후 토니 앞에 오열하며 쓰러지고 페퍼가 와서 피터를 일으킨 뒤 오열하는 피터를 로드에게 맡긴 후 페퍼가 토니에게 말을 건다.

페퍼: 토니.

(Hey.)

토니: 안녕, 페퍼...

(Hi, Pep...)

페퍼: 프라이데이?

(Friday?)

프라이데이: 생명징후 위독함.

(Life functions Critical.)

이 말을 들은 토니는 페퍼에게 희미하게나마 마지막 웃음을 건네면서 동시에 사별하고 혼자 남을 페퍼가 안타까운 듯 눈물을 맺고 페퍼는 애써 마주 웃어주며 토니에게 역시 마지막 말을 남긴다.

페퍼: 토니, 나 좀 봐. 우린 괜찮을 거야. '''이제 쉬어도 돼.'''

(Tony, Look at me. We're gonna be okay. '''You can rest now.''')[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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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듣고 토니는 안심한 듯 사랑하는 사람들[274] 앞에서 조용히 숨을 거둔다.'''[275] 담담함을 유지하던 페퍼는 끝내 울먹이며 뺨에 입을 맞춘 뒤, 죽은 토니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흐느낀다. 토르는 아무 말도 없었지만 슬픈 표정으로 토니의 죽음을 지켜보고, 캡틴은 눈가에 눈물이 맺혀 있다. 그리고 그가 숨을 거두며 그의 심장과도 같았던 아크 리액터도 페퍼의 말을 듣고 안심하는 듯 깜빡이다가 마침내 꺼진다.[276][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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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y Stark: Everybody wants a happy ending, right? But it doesn’t always roll that way. Maybe this time. I’m hoping if you play this back, it’s in celebration. I hope families are reunited, I hope we get it back, and something like a normal version of the planet has been restored. If there ever was such a thing. God, what a world. Universe, now. If you told me ten years ago that we weren’t alone, let alone, you know, to this extent, I mean, I wouldn’t have been surprised. But come on, you know? That epic forces of darkness and light that have come into play. And, for better or worse, that’s the reality Morgan’s going to have to find a way to grow up in. So I found the time and I recorded a little greeting, in the case of an untimely death. On my part. I mean, not that, death at any time isn’t untimely. This time travel thing that we’re going to try and pull off tomorrow, it’s got me scratching my head about the survivability of it. Then again, that’s the hero gig. Part of the journey is the end. What am I tripping for? Everything’s going to work out exactly the way it’s supposed to.

모두들 해피 엔딩을 원하지, 그렇지? 그렇다고 항상 잘 풀리는 건 아니지만. 이번이 그럴려나. 이걸 축하연을 하면서 재생하고 있으면 좋을텐데. 나는 가족들이 재결합하고, 우리 모두가 돌아와서, 뭐랄까, 통상판 지구같은게 돌아오면 좋겠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말이야. 맙소사, 이 세상을 좀 봐. 이젠 우주인 이 세상을. 만약 누군가 내게 10년쯤 전에 이 정도까진 아니라도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고 알려줬다면, 이렇게 놀라진 않았을텐데. 그런데 참 나, 이것봐. 장대한 어둠과 빛의 힘이 펼쳐지고 있잖아. 좋건 나쁘건, 모건은 그런 현실 속에서 성장할 방법을 찾아야겠지. 해서, 예기치못하게 죽을지도 모르니까, 잠깐 시간을 내서 이걸 녹화하러 왔어. 내 말은, 꼭 그렇다는건 아니고, 가는데 순서 없다잖아. 내일 하려고 하는 이번 시간 여행말인데, 제대로 될지 걱정돼서 머리가 깨질 것 같거든. 뭐, 히어로가 하는 일이란게 다 그렇지. 여정에는 항상 끝이 있기 마련이고. 내가 망설일 이유가 뭐 있겠어? 모든 일이 반드시 그래야됐던 것처럼 해결될 거니까.[278]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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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you three thousand.'''

'''3000만큼 사랑해.'''[280]

아이언맨 장례식 테마 '''"The Real Hero (진짜 영웅)"'''
이후, 과거로부터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 혹은 그 외 요소에 의한 자신의 죽음을 대비하여 시간 여행 작전을 시작하기 전날에 미리 찍어 놓은 그의 유언 영상이 별장에서 상영된다. 엔드게임에 참전한 모든 동료들과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281] 화환 위에 올려진 구형 아크 리엑터가 호수 위를 떠가는 장면을 끝으로,[282] 장장 11년을 걸어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작을 열어준 개국공신이며, MCU를 넘어 마블 실사영화 역사의 산 증인이었고, 캡틴과 함께 어벤져스를 지휘해온 또다른 리더였던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는, '''마침내 영웅인 아이언맨으로서의 영웅적 모습과 인간으로서의 토니 스타크 본연의 모습 사이의 충돌을 극복하고, 진정한 영웅으로서 전 우주의 생명들을 자신의 목숨과 맞바꿔 구원하여 책임감의 무게에서 해방됨으로써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원한 안식을 맞이했다.'''
그리고 그가 사망하는 엔드게임의 결말을 분기점으로, 인피니티 사가는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삭제된 장면 중에서는 토니가 소울 스톤 내부의 소울 월드를 체험하고, 희생을 선택한 토니를 어른이 된 모건[283]이 용서하는 장면이 있었으나, 시사회 평이 좋지 않아 결국 잘려버리고 말았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모건 대신 호 인센을 넣었다면 그야말로 완벽했을 거라며 아쉬워했다.
여담으로 타임 스톤으로 토니를 되살리면 되지 않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불가능하다.'''[284] 핑거 스냅을 한 타노스와 헐크의 상처는 영구적으로 남아있다는 것을 제작진들이 밝혔기에 당연히 토니가 아이언맨 슈트를 건틀릿화해 핑거 스냅을 쓴 순간 토니는 '''사실상 사망을 피할 수가 없었다.'''[285]비슷한 맥락으로,소울 스톤을 얻기 위해 제물로 바쳐진 나타샤 또한 살아돌아오지 못했다.
토니가 숨을 거두자 호크아이를 필두로 모든 히어로들이 한쪽 무릎을 꿇으며 경의를 표하는 삭제된 장면이 있었다. 장례식 씬과 겹치는 관계로 삭제된 듯.

4.6.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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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어디를 가든 그 분의 얼굴이 보여요.

Everywhere I go, I see his face.

'''보고 싶어요...'''

I just really miss him.

피터 파커

토니는 이제 '''완전히 죽었기 때문에''' 페이즈 3의 마지막인 본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이제 다시는 그 어떤 작품에서도 영영 돌아오지 않겠지만[287], 작중에서 내도록 토니의 영향력이 드러나는 절대적인 존재감을 보여준다. '''사실상 전 인류가 인정하는 세계의 영웅으로 자리잡았다.'''
토니의 지인들과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하며 미드타운 고등학교에서 사망하거나 은퇴한 히어로들을 소개할 때 맨 처음으로 등장하고, 당장 스파이더맨을 '차세대 아이언맨' 취급하는 주변 사람들의 모습이 계속해서 잡히며, 도시와 동네에 벽이란 벽엔 죄다 아이언맨의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을 정도.[288] 심지어 비행기 기내 영화 서비스에 토니 스타크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까지 있는 모습이 나온다.
스파이더맨 활동을 중지하고 학교 행사로 베네치아로 온 피터는 닉 퓨리에게 스타크가 남겼다고 하는 안경[289]을 받게 되고, 그 안경을 통해 인공지능 E.D.I.T.H.[290] 접촉, 토니가 남겨둔 시스템에 접근할 권한을 얻는다. 전 세계의 전자기기를 간단히 해킹하는 정보시스템부터, 수많은 전투 드론의 제어권까지.
하지만, 피터는 조작 실수[291]로 반 친구를 죽일 뻔 하고, 이후 엘레멘탈즈와의 전투에서 몇번이고 부족함을 느끼면서 결국 자신보다 훨씬 영웅적이며 현명한 '''어른'''인 쿠엔틴 벡, 미스테리오를 신뢰하게 되고, 토니가 안경을 자신에게 맡긴 이유는 '''다음 아이언맨에게 넘겨주길 바래서'''였다고 판단해 미스테리오에게 권한을 통째로 넘겨준다.
마지막으로 해피 호건과 피터 파커의 대화에서 언급된다. 피터가 자신이 가는 모든 곳에서 토니의 얼굴을 본다며 눈시울을 붉혔으며 해피 또한 토니가 그립다고 말하지만, 동시에 '''누구도 토니를 대신할 수 없다. 설령 토니 본인이더라도''', '''토니는 늘 자기가 한 행동에 후회를 해왔지만 선택한 것 만큼은 후회한 적이 없었다'''라며 마음을 다잡게 해준다.
여담으로 비행기 내에서 새 슈트를 짜내는 피터의 모습이 토니와 판박이. 게다가 해피 호건이 음악을 틀어야겠다며 트는 음악이 AC/DC의 Back in Black.[292] 이 장면 전체가 아이언맨1의 오마주인 셈이다.
사실 MCU에서 벤 삼촌의 죽음이 묘사된 적이 없는데, 그 대신 MCU에서는 토니의 죽음이 피터에게 벤의 죽음과 같은 영향을 끼친 듯하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처럼.
다만 토니가 남긴 유산도 한편으로 문제인 것이, "이디스"가 고작 16살 소년에게 쥐어지기에는 너무나 강력한 시스템이라는 것.[293] 작중 드러나는 이디스의 무인 드론들은 어지간한 슈퍼 빌런들은 가볍게 능가하는 위력을 가진다.[294] 토니가 피터를 한 명의 히어로로서 믿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피터를 믿고 맡겼을 유산이겠지만, 그 위력을 보면 소년이나 히어로를 떠나 한 개인이 소지하기에는 너무나 강력한 위력으로 보인다는 것. 이에 대해 작중 해피 호건이 말한 ''''토니는 항상 실수를 하며 완벽하지 않은 인간이었다.'''' 라는 대사와 매치시키는 팬들도 있다.
빌런인 미스테리오의 탄생 원인을 벌처에 이어 '''또''' 제공했다. 본래 시빌 워에서 자신의 트라우마 치료로 시연한 B.A.R.F은 쿠엔틴 벡의 작품이었다. 그러나 토니는 그 시스템에 B.A.R.F, 구토라는 모욕적인 이름을 붙이고 6억 달러 들여서 만든 트라우마 치료기라고 대중 앞에 소개했다. 자신의 기술에는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항의하는 쿠엔틴 벡을 정서가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해고한 것. 미스테리오의 팀원들이 그렇게 토니에게 원한관계가 있는 이들의 모임이었고, 그 중에는 과거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직원이었고 오베디아에게 갈굼당하던 윌리엄 긴터 리바도 있었다.
다만 전작에 비하면 빌런 제공의 측면에서의 비판은 적은 편이다. 철저히 생계와 가족의 행복을 위해 범죄에 손을 댄 벌처와는 달리 쿠엔틴과 동료들은 자신들의 명예를 위한 속임수를 위해 행동하는 치졸한 인간군상이었기 때문.[295] 게다가 B.A.R.F. 라고 농담삼아 별명을 붙인건 토니의 경솔함이긴 했지만 그 이후에 일어난 일은 사실 교차검증되지 않은 쿠엔틴 본인의 주장이라 실제로 토니가 단순히 정신적인 이유로만 해고 했을지는 정확히는 모르는 일.[296]
사실 윌리엄이 토니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당한 일이 없는 것처럼 이번 작의 빌런들은 '토니 스타크의 그림자에 가려진 능력자들의 모임'에 가깝다. 그 무리 중에서 직접적으로 토니에게 제재를 당한 쿠엔틴 벡의 행동 원리 역시 사실상 자신을 추앙받는 존재로 만들기 위한 명예욕이며, 그를 위해서 무고한 사람들을 주저없이 희생시키려 들었다. 물론 이게 토니의 선견지명이라 한들, 도화선에 불을 붙인건 어쨌든 토니 스타크 본인이지만. 사실 벌쳐의 경우도 솔직히 토니가 문제가 아니라 토니가 그냥 믿고 임명한 데미지 컨트롤이 문제였다.
그 외에도 중반부 본심을 드러낸 미스테리오환각으로 간접적으로 등장. 이 때 미스테리오는 토니의 유해가 MK.46 슈트[297]를 입고 무덤을 뚫고 나오는 환상을 보여주면서 너 때문에 토니가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말하면서 피터의 감정을 후벼파는데, 이때 나온 토니의 모습이 마블 좀비즈를 떠오르게 한다.[298]
여담으로 케빈 파이기가 "토니의 죽음은 파 프롬 홈 뿐만 아니라 이후 영화들에도 거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공인한 이상 MCU에서 가장 큰 이벤트였던 인피니티 사가의 사실상 진주인공이었던 만큼 출연은 없어도 이후 영화들에서도 본작에서와 비슷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5. 이후



5.1. 블랙 위도우


작중 시간대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라서 본인 역할로 등장할 것으로 추측되나 최근 소식에 의하면 시빌워의 편집된 영상을 활용할 것이라고 한다.

5.2. 완다비전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토스트기가 나오면서 아이언맨의 효과음이 나온다.
어벤져스 2에서 완다의 집에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무기가 떨어진걸 반영한듯 하다.
이후,7화에서 어린 완다의 집에 본인의 이름이 적힌 미사일이 떨어지는 장면이 나온다.이 장면은 토니가 아이언맨 1에서 토니가 쓰러지면서 텐 링즈가 쏜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무기를 목격하는 장면을 오마주한듯 하다.



[1] 영화의 마지막 대사이자 인피니티 사가의 시작과 끝을 맺은 대사.[2] 설정상 반중력 기술을 적용했고, 자탄 하나하나에 리펄서가 탑재되었다고 한다.[3] 이때 좀 전까지 같이 웃고 떠들던 군인들이 죽어나가는 상황에 멘붕한다. 그리고 구조요청을 하기 직전 바로 옆에 떨어진 스마트 미사일은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제품.''' 자기가 개발한 무기에 자기가 죽을 뻔 했다.[4] 토니가 가족들 만나러 가자고 하지만, 인센은 가족은 전부 죽어서 이게 만나러 가는 거라면서 죽는다. 그리고 3편의 설정에 따르면 토니와 만났었으나 이때 토니는 개망나니에 술까지 거하게 들이킨 상태라 모욕적인 말까지 했다. 그런 그를 자기 목숨까지 던져가며 살려준 인센이 얼마나 대인배인지 알 수 있다.[5] 게임판에서는 한 술 더 떠서 아무리 무기 산업에서 손 떼도 만들어 놓은 무기가 있어 그걸 노리고 악당들이 습격해오자 '''아예 지금까지 만든 무기를 다 파기하라고 한다.''' 그래서 게임 내내 토니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무기를 부순다.[6] 토니의 발언으로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주가가 급락했는데, 뉴스 보도까지 나오며, 사회자가 무기를 안 만드는 군수회사의 최후가 어떤지 보여주겠다며 야구배트로 머그컵을 때려부수는 생쇼를 한다. 페퍼의 경우, 토니가 Mk.3 슈트를 벗는 걸 보고 나서야 토니가 한 짓을 알아챘고, "지금 당신이 하는 짓은 스스로를 죽이는 일이다"라며 협력을 거부했다. 그러나 토니가 "지금까지 내가 악행을 할 땐 같이 동업하더니, 이제 내가 선행을 하려니 내빼는 거야?", '''난 원래 죽었어야 할 운명이었어. 내가 살아남은 이유가 있을 거야.'''라는 식으로 설득하자 그제야 도와주기로 했다.[7] 국가 보위에 쓰일 것이라 믿고 개발한 자신의 무기들이 테러리스트들 손에서 놀아난 걸 두 눈으로 확인한 토니는 슈트 개발 프로젝트를 오직 자신만이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 베이스에 숨겨 놓고 작업한다.[8] 영화 초반에 토니를 취재했다가 원나잇까지 즐긴다. 돌이켜 보면, MCU 사상 가장 진한 베드씬이다.[9] 착지하자마자 총을 갈겨대는 테러리스트 한 명을 주먹으로 때려 날려버리고는 리펄서건으로 3명을 처리한다. 테러리스트들이 마을 주민들을 인질로 잡고 개기자 어깨에서 스마트 런처를 전개해 테러리스트들만 사살. 마지막으로 맨 처음 동굴에 감금됐을 당시에 중간 보스로 추정되는 지휘하고 있던 놈을 잡아다가 주민들 앞에 던져놓고 '''"알아서 하세요.(He's all yours.)"'''라고 맡긴 뒤 가버린다. 토니가 오기 전까지 기세등등하게 횡포를 부리고 있었으니 결말이야... 여담으로 지휘하는 놈이 벽 뒤에 숨어 무전요청을 하다 토니가 벽을 뚫고 지휘하는 놈을 붙잡아 꺼내서 내팽개치는데 이는 로보캅 오마주 인 듯 하며, 아이언 몽거와 전투신에서도 다시 한번 더 나온다.[10] 토니에게 만들라고 협박했던 제리코 미사일이다.[11] 사출좌석이 작동했는데 낙하산이 걸려버려서 펼쳐지지 않고 그대로 추락하고 있었다.[12] 하지만 라자는 보수가 너무 싸다며 보수를 올리지 않으면, 토니를 죽이지 않겠다고 협박을 했다. 그리고 뒤에서는 오베디아 몰래 토니를 통해 무기를 만들게 하고 있었다. 물론 라자는 겁도 없이 개긴 댓가로 오베디아에게 숙청당한다.[13] 오베디아는 부하 연구원들을 시켜서 소형화된 아크 리액터를 제작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오베디아가 "토니 스타크는 동굴에서 이런 걸 만들었는데 왜 못 하냐?"고 다그치자 부하 연구원은 '''"저는 토니 스타크가 아닙니다."'''라고 하소연한다. 이 대사 한 마디가 공돌이들의 비애를 표현해주고 있다.[14] 토니는 쓸모없으니 버리라고 했지만, 페퍼가 유리 케이스에 담아 "토니 스타크에게 따뜻한 마음이 있다는 증거"라고 써서 선물로 다시 주었다. KBS 더빙판에서는 "토니 스타크에게 열정이 있다는 증거"라고 번역했다. 이 문구는 페퍼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나온 "난 미친게 아냐 페퍼. 마침내 뭘 해야 할 지 알게 된거야. 그리고 그리고 내 마음은 그게 옳단걸 알고 있어."를 따온 것으로, 이 대사는 훗날 엔드게임의 트레일러에도 언급될 만큼 중요한 대사가 되었다. 그러나 초기 번역판에선 마지막 대사를 '그래야 과거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어'라고 번역해 연관성을 알기 힘들다. 이 때 토니의 집에 다급히 찾아온 로드가 도와줄 일 없냐고 묻자 하늘을 비워달라고 한다.[15] 사실 바로 리액터를 잡은건 아니고 제대로 서지 못한 상태에서 필사적으로 기어가다가 리액터를 손에 담으려는 순간 (이때 구형 리액터는 긴 탁자 위에 있어서 바로 집지를 못했다.) 기력이 다해서 결국 못 집었나 싶더니 조수 로봇 팔이 살며시 토니 옆에다 갖다 줘서 간신히 낄 수 있게 되었다.[16] 아이언 몽거에게 슈트를 해체해 맨손이 된 왼손의 리펄서건을 겨누다가 아차 하는 장면이 있다.[17]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애드립인데 이 대사가 MCU를 시작했다 봐도 무방하다. 이 대사로 인해 극중 "슈퍼히어로는 항상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시민들 뒤에서 암약한다"는 전제조건이 깨지고, 보다 전면적인 내용 묘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빌 워 스토리의 주요 소재인 "영웅이라고 피해를 입히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소시민"이나, 어벤져스의 거리낌없는 활동으로 인한 여론의 악화로 국가의 제재까지 필요해진 상황에 보다 더 스무스한 개연성을 부과한다. 쉴드가 정말 숨어다니는 집단이라면, 복수 이전에 정체를 밝히는 데 많은 시간을 상당량 할애하게 되고, 시민들이 어벤져스를 모른다면 처음부터 "저런 집단을 없애라!"라는 여론보다, "그들의 정체가 누구냐" 라는 여론이 먼저 만들어지고 쿨하게 자기들끼리 '정체를 밝혀 말어'하는 어찌보면 상당히 '''찌질한 문제'''로 영웅들끼리 싸우게 되는 개판 오분전이 벌어질 수 있다. 지금 이 글을 보면서 어디서 많이 본 내용이라고 생각하면, 그게 맞다. 멀리 갈 것 없이 '''"원작 코믹스 시빌 워"'''가 이런 어이없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싸우다가 마지막에 싸울 필요가 없었다고 절규하는 내용이다. 그래서 토니의 이 대사가 그럴 가능성을 사전에 치워줘서 영화판 시빌 워가 시간낭비 없이 보다 심도 깊은 주제를 다룰 수 있게 됐다고 볼 수 있다.[18] 토니가 어벤져스 보고서를 읽는 마지막 장면을 보면, 《인크레더블 헐크》의 '컬버 대학에서 미확인 생물체미군이 싸운 것을 보도하는' 뉴스가 나온다.[19] 마블 원샷의 '컨설턴트' 부분 참고[20] 사실 《인크레더블 헐크》 제작 당시에는 어벤져스 영화의 제작이 기획되지 않았을 때였고, 이 쿠키 영상은 단순히 팬서비스 차원에서 맥락 없이 삽입한 장면이었다. 그러나 차후 어벤져스가 정말로 제작되게 되면서 로스 장군과 토니가 손을 잡는 것이 말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 이에 따라 마블 스튜디오는 콜슨 요원이 출연하는 단편을 따로 만들어서 위와 같은 설정을 만들어내게 되었다.[21] 영화 오프닝을 보면 초음파 무기의 설계도와 함께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로고가 보인다.[22] 이에 대한 스턴 의원의 대답 : "엿 먹어요, 스타크 씨. 엿 먹으시라고요."(fuck you Mr. Stark, fuck you buddy)[23] 먼저 로드가 위성사진으로 자료를 제출하여 즉시 실전 배치가 가능하다고 하자 즉석에서 청문회장의 티비를 해킹한 후 다른 국가의 슈트 개발영상들을 틀어버리는데, 북한, 이란, 해머 인더스트리 등이 나오며 그 와중에 저기에 왜 해머 인더스트리가 있는 지를 지적한다. 게다가 북한에선 슈트가 제대로 가동하지 않아 총을 난사하면서 주변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해머 인더스트리는 슈트의 허리가 180도 돌아가는 등 슈트 시험 가동 중의 인명피해까지 전부 까발려버린다. 이를 보고 토니는 최소 10년동안 해당 기술을 개발할 능력이 있는 국가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거기다 해머 인더스트리는 20년이라며 확인사살을 한다.[24] 팔라듐 때문에 녹즙을 계속해서 섭취해야 한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이 때 먹던 것 때문에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도 치료중인 호크아이에게 마시라고 권하는 모습이 나온다.[25] 팔라듐 칩이 타면서 생긴 부산물이 혈관을 타고 혼합되어 들어가고 있었다.[26] 초반부터 심어둔 아크 리액터의 팔라듐 칩이 숯덩이가 될 정도로 타버린 상태였다. 토니마저도 '굉장히 빨리 닳는군'이라고 할 정도로 위험 단계까지 와버린 상태였던 것. 중반에는 로드도 새까맣게 타버린 칩을 보고 "세상에. 이런 걸 몸 속에 품고 있던 거야?"라면서 걱정한다.[27] CEO 자리를 페퍼에게 넘긴다. 그리고 페퍼의 비서로 취직한 사람이 바로...[28] 이 시점에서 혈중 팔라듐 농도가 '''89%'''. 참고로 극 시작부에서는 19%인데, 그 짧은 시간에 '''무려 70%'''가 진행됐다는 것이니 그만큼 삶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걸 알 수 있다.[29] 상부에 "그럴 필요 없습니다. 아이언맨이 24시간 내에 감시체계로 돌아간다고 제가 장담하죠"라고 해서 아이언맨에 신뢰를 잃은 상부에서 주방위군 전차까지 끌고와서 슈트를 압수하러 오는 걸 옷 벗을 각오하고 필사적으로 막았는데, 친구란 작자는 무책임하게 위험천만한 장난이나 치고 있었으니.[30] 또한, 자신의 전 재산은 페퍼가 모두 상속받도록 해놨다.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 생각해서 모든 걸 접고 친구인 제임스 로드가 아이언맨의 뒤를 이어주길 바랐던 듯. 물론 나름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노력은 멈추지 않았지만, 한편으로서는 담담히 자기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 후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31] 이 때 토니는 사실상 2~3일이면 죽을 예정이었는데, 블랙 위도우가 준비한 리튬 이산화물을 주사 덕에 생명이 연장된다.[32] 실제로 하워드의 천재성이 드러나는 부분인데, 이때 토니가 만들어낸 신물질 Badassium 자체의 구조는 모두 하워드가 예전에 발견했고, 토니는 이걸 합성해서 구현해냈을 뿐이다.[33] 이때 기록지에는 하워드 스타크가 테서랙트를 연구한 기록도 있다.[34] 영화에서는 아니지만, 소설판에서는 이 물질이 바로 비브라늄이다. 참고로 토니가 그 물질에 붙인 이름은 '''Badassium'''. 의역하자면 '''개쩌늄''' 혹은 '''지리늄''' 정도?[35] 다행히 리액터는 성공적으로 기동하고, 상체에 거미줄처럼 퍼져있던 독소가 리액터로 빨려들어가는 것이 보인다.[36] 블랙 위도우가 시스템을 복구하기 전까지 토니는 시간을 끌었다.[37] 이 과정에서 아이언맨 가면을 쓴 한 소년을 구해줬는데 그게 바로 '''피터 파커'''. 단 당시에는 이런 설정은 없었고 후에 존 왓츠에 의해 설정이 붙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중 하나가 이후 등장한 스파이더맨이 사는 동네이름이 엑스포가 열리는 곳이었기 때문.)[38] 이때 나타샤의 평가는 '''아이언맨은 필요하지만 토니 스타크는 필요없음'''.[39] 이 대사는 6년후 로키가 재활용한다.[40] 참고로 최초의 어벤져스 코믹스에선 아이언맨의 비중이 가장 작고 애매했다.[41] 쓸데없는 이야기지만, 아이언맨 1편에서 슈트 성능 실험 중에 조수 로봇팔(DUM-E와 U)들이 자꾸 실수해대자 '''"한 번만 더 얼굴에 소화기 뿌리면 대학에다 기증할 거야"'''라거나 '''"해체해서 와인 진열대로 만들어버린다"'''고 드립을 쳤는데, 후일 어벤져스에서 진짜 와인 진열대를 만들어 놨다. 그래도 정말 해체한 것은 아니고 진열대의 와인을 집어주는 기계로 만들어 버린 듯. 그런데 아이언맨 3에서는 이 녀석들이 멀쩡히 나온다. 저택 붕괴 장면에선 서로를 붙잡아주기까지 하는 로봇들. 게다가 나중에 토니가 슈트를 다 폭파해버리고 망가진 저택 폐허에서 챙긴 게 조수 로봇팔들이다. 이후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도 어벤져스 타워에서 재등장한다. 해피한테 걸리적거리게 움직이는 역할.[42] 페퍼가 콜슨을 필이라고 부르자 얼굴이 찌푸리면서 "필? 언제부터 이름으로 부르게 된 거야? 저 사람 이름은 '요원'이야."라고 놀리기도 한다.[43] 이상의 애정행각은 나오지 않지만, 핵미사일을 잡고 포탈로 들어가려 할 때 마지막으로 페퍼에게 연락하려 하기도 했다. 페퍼가 하필이면 그때 TV로 맨해튼의 상황을 지켜보느라 전화를 받지 못했지만.[44] 이때 캡틴 아메리카와 처음으로 대화를 하는데 이때부터 부딪힌다. 너무 쉽게 항복해서 이상하냐고 묻는 토니에게 캡틴이 "그렇게 쉽진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꽤 강한 놈이야."라고 하자 토니는 "그래도 꽤나 팔팔하시던데, 노인네치곤 말이야. 필라테스라도 배웠나?"라고 하곤 어이없어 하는 캡틴에게 "뭐 레슨 몇 개 놓쳤을진 모르겠지만 말야. 고드름으로 지내느라 말이지.(Doing time as a capcicle)"이라고 하는데 capsicle은 Captain+icicle(고드름)을 유머스럽게 한 거지만 doing time은 징역을 살단 뜻의 속어이다. 토니 특유의 냉소적인 블랙 유머가 드러나는 웃긴 대사긴 하지만, 토니가 사실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걸 모르는 캡틴 입장에선 정말 재수없는 말이다. 기껏 강적과 죽어라고 싸웠더니 "뭐, 노인네치곤 쓸만하던데"라고 무시하질 않나, 전세계를 구하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건데 이걸 징역에 비유하며 농담 따먹기를 하니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여담이지만 이때 로키는 일부러 잡혀가기 위해 토니에게 한방 맞고 바로 항복해서 로키를 별볼일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후속작에서 드러나는 아스가르드 전사들의 무시무시한 무력, 로키 본인의 마법을 생각하면 아이언맨이라고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상대가 결코 아니다. 나중에 로키가 치타우리 셉터의 빔을 쏘기도 전에 아이언맨에게 맞는 장면을 보면 소폭 열세인 것 같기는 하다.[45] 또한 헐크가 폭주해서 헬리캐리어로부터 튀어나간 이후 그가 어디 있는지조차 알 수 없게 된 상황에서도 배너가 와 줄 거라며 신뢰감을 표시했다. 마지막에 같이 차를 타고 가거나, 로키를 "협박"할 때 자신에게는 군대가 있다는 로키의 말에 '''"우리에겐 헐크가 있지"'''라고 하는 등 다들 불안요소로 여기던 헐크를 유일하게 아군의 든든한 조력자로 여기고 있었고, 헐크의 능력을 저주가 아닌 긍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덕분에 이후의 영화들에서도 토니와 배너가 매우 친밀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46] 단순히 보면 제멋대로인 토니가 민폐를 끼친 것 같지만, 한편으로 보면 캡틴을 비롯한 다른 영웅들이 배너를 시한폭탄처럼 생각하는 것과 달리 배너를 동료 히어로이자 '''친구'''로서 동등하고 편안하게 생각하는 토니와의 생각차가 보이는 부분이다.[47] 저 대사에서도 빈정거림, 분노, 슬픔으로 3단계의 감정 변화가 보인다.[48] 토니의 장점이자 단점 중 하나가 시종일관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조차 농담을 던지는 토니가 콜슨의 죽음 후에 혼자서 복잡한 표정으로 서 있던 것이나, "전우를 잃은 게 처음인가?"라고 묻는 캡틴 아메리카에게 딱딱한 목소리로 "우린 군인이 아니야!"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콜슨의 죽음이 토니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잘 보여준다.[49] 게임 마블 얼티밋 얼라이언스 2에 등장하는 합체기의 오마주로 보인다. 링크된 영상 후반부 참고.# 실제 게임에서도 캡틴 아메리카 + 아이언맨의 조합을 통해 영화의 장면을 그대로 재현할 수도 있으며, 토르(마블 코믹스)와의 조합을 통해 합체기를 발동하면 번개를 반사하여 공격한다.[50] "깜짝이야! 뭔 일 있었어? 나한테 키스한 건 아니지?" (캡틴 : 우리가 이겼어) "신난다, 만세~! 다들 내일은 출근하지 마. 집에서 푹 쉬어. 슈와마 먹어봤어? 뭔지는 모르겠는데, 한 번 먹어보고 싶어." (토르 : 아직 안 끝났어.) "…그럼 끝나고 먹자."[51] 로키는 치타우리 셉터의 끝을 세뇌할 대상의 가슴에 갖다대어 세뇌하는데, 토니의 경우에는 아크 리액터가 심장을 막고 있어서 세뇌되지 않았다. 창이 닿았을 때 나는 경쾌한 '틱' 소리가 일품. 이 장면에는 두 가지 의견이 있는데, 첫 번째는 생체기관인 가슴이 아니라 기계 장치인 아크 리액터에 닿아서 그렇다는 의견과 아크 리액터가 테서랙트본 떠서 만든 물건이라서 그렇다는 의견이다.[52] 이 드립은 번역가에 의한 의역이지만, 탁월한 번역으로 평가 받았다. 로키의 셉터를 페니스로 표현하는 토니의 재치를 표현한 초월번역. # 직설적으로 발기부전을 말하지 않고 에둘러서 능력감퇴 등으로 표현한 경우와 같이 토니가 상투적으로 말한 것이라 보면 된다. 더빙판에서는 "그럴 수도 있지 뭐. 끙~! 뭐든지 마음대로 되면 네 인생이 재미없..."으로 대체되었다.[53] 자비스 曰: 에너지 400% 충전 완료/토니 曰:존나좋군?[54] 이런 기믹이야 예전에도 몇 번 나왔고, 애초에 아크 리액터는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으므로 뭔 일이 일어나도 놀랍지 않다. 다만 아크 리액터라는 사기적인 물건에 묻혀서 그렇지 중요한 것은 아크 리액터란 엄청난 에너지원을 갖고 있는 아이언맨 슈트의 네 배가 넘는 에너지를 '''평타로 발사하는 토르'''의 위엄이다. 그것도 '''인간에게 쐈던 거라 풀파워도 아니었다.'''[55] 본작의 마지막 대사이며 아이언맨 1과 수미상관으로,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끝낸 뒤 자기자신을 정의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56] 스타크 타워 건설에 엑스포 재건 등, CEO 일은 페퍼에게 다 맡겨도 할 게 많았다.[57] Mk 2 아머는 거기에 달린 해머 테크 무기를 다 떼어버린 뒤 "다신 이걸 입지 못할 거야."라고 한다. 그래놓고 새로 만든 워 머신 아머를 제임스 로드에게 보여주면서 그걸 입으라고 하는 토니를 볼 수 있다.[58] 아예 토니가 장착하는 일 없이 슈트를 통째로 원격조종하는 일도 가능하다.[59] 그 상황에서 자비스의 정상적인 서포트 없이 즉각적으로 사용 가능했던 것이 테스트중인 Mk.42뿐이었는데, 말 그대로 테스트 버전이라 내장화기는 대부분 사용 불가 상태인 데다 추진기도 정상작동을 보장할 수 없는 상태였다. 결국, 피아노를 리펄서 빔으로 날리거나 슈트에 내장된 미사일을 다른 손으로 뽑아서 던지는 등으로 3대 중 2대의 헬기를 격파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2번째 헬기가 저택에 충돌하면서 그 층격으로 토니는 가라앉는 저택과 함께 바다에 빠졌다가 간신히 탈출한다. 이때 바다속에서 토니가 의식을 제대로 차리지 못하고 계속 가라앉자, 자비스가 한쪽 팔을 분리하여 토니의 손을 잡고 위로 끌어 올려준다. '아이언맨'이 '토니 스타크'를 구하는 장면이자 모듈화된 Mk.42의 정체성이 잘 드러나는 장면.[60] 해피 호건이 휘말린 폭발과 유사한 폭발이 일어난 장소였던 테네시 주 로즈힐. 그 장소를 조사하러 가려고 미리 자비스에게 좌표를 입력하도록 해뒀는데, 만다린의 기습으로 슈트를 입고 긴급탈출하며 자비스와의 연결도 해제되자 자동으로 입력되어 있던 좌표로 날아가 버렸다. 불시착한 후 왜 차를 얻어 본인의 제2사저인 뉴욕의 어벤져스 타워로 향하지 않았냐는 말이 간혹 나오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의 생존을 안 만다린이 맨해튼을 공격하면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게 뻔할 뿐만 아니라, '''미국 영토 전체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무지막지하게 긴 여정'''이기 때문. 미국 대륙 횡단 로드트립은 기본 몇 달씩은 잡아야 하는 장거리이며, Mk.42의 상태를 봐선 한 달 내내 헛간에서 충전만 해도 완주가 어려워 보인다.[61] 여기서 토니의 비상한 지식과 임기응변이 드러난다. 익스트리미스 병사 중 하나인 엘렌 브란트가 쫓아오자, '''방 안의 가스 밸브를 열어두고 전자레인지 안에 군번줄을 넣어서''' 폭발로 날려버린다. 전자레인지 안에 금속물질을 두면 불꽃이 튄다는 걸 이용한 셈.[62] 아저씬 엔지니어 잖아요. 무언가를 만드는. '''그럼 뭘 만들면 되잖아요.'''[63] 여러 대의 슈트가 날아와 익스트리미스 병사들 주변을 원으로 둘러싸는 모습은 말로는 표현 못할 웅장함과 멋을 선보였다. 여담으로 이 부분의 대사가 나름 재미있는 언어유희인데, "메리 크리스마스 친구. 자비스, 익스트리미스 '''열추적'''해서 '''열나게''' 날려버려. 크리스마스잖아. 교회에 데려가!" 원문은 "Merry Christmas, buddy. JARVIS, target '''extremis''' heat signiture and disable with '''extreme''' prejudice. It's Christmas. Take'em to church!". extremis 와 extreme의 발음을 이용한 언어유희이고 한국어자막으로도 매우 적절하게 번역되어 알아듣는 관객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줬다.[64] 슈트들이 폭발할 때 말 그대로 불꽃이 터지는데, 그냥 파츠들이 분사되는 거라고는 보기 어려운 듯한 효과다. 진짜로 이 프로토콜을 위해 슈트에다 폭죽이라도 장비해 둔 듯.[65] 사실 이는 토니가 울트론을 만드는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한 행동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에오울에서 토니에게 충격적인 환각을 보여줘서 울트론을 만드는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스칼렛 위치의 능력이 로키의 치타우리 셉터에서 기원했다는 걸 생각해 보면 토니가 아크 리액터를 떼지 않았다면 환각에 걸리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해당 장면에서 비밀 창고로 들어갈 때 (아크 리액터가 달려 있는) 슈트를 벗고 맨몸으로 들어가는 것도 환각에 걸리게 하기 위한 극중 장치이다.[66] 재밌는 사실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의 끝에는 ''''Captain America will return''''이라고 되어 있던 데 비해 아이언맨 3에서는 '토니 스타크'가 돌아온다고 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아이언맨이 아닌 토니 스타크의 아이덴티티가 후속작에서 더 강조될 것이란 뉘앙스.[67] 호건이 병원에 입원한 뒤의 장면을 보면 호건의 병실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던 것을 알 수 있다.[68] 극 중 토니가 페퍼에게 'My fault, sorry'라고 말하자 페퍼가 놀라며 돌아본다.[69]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 영화 이후 실제로 생일파티에 갔다.[70] 기존에 누군가의 이런 요청에 스치듯 날아가는 것으로 떼운 적이 있었다는 뜻이다.[71] 닥터 스트레인지도 같이 언급되었다.[72] 이게 흥했는지 서양 쪽에서는 각종 귓속말 장면에 헤일 하이드라 드립을 치는 밈이 생겼다.[73] 아버지인 하워드 스타크가 쉴드의 창설 멤버고, 아들인 토니는 그 쉴드를 대체하는 수호 조직 어벤져스의 창설 멤버라는 점은 생각해보면 재미있다.[74] 이때 이번작에서 토니의 가장 큰 판단미스가 나오는데, 뭐가 있을지 모르는 비밀 창고에 들어가는데 '''슈트를 벗고 맨몸으로 들어간다.''' 캡틴 같은 초인도 아닌 토니가 어떤 위험물이 있을지 모르는 창고에 맨몸으로 들어가는 것의 안전성은 둘째치고, 토니에게 환각을 보여준 스칼렛 위치의 능력의 기원과 어벤져스 1편에서 아크 리액터가 치타우리 셉터의 세뇌를 막아주었던 것을 생각하면 (아크 리액터가 장비된) 슈트를 입고 들어갔더라면 환각을 보지 않게 되어 울트론을 만들지 않게 되어 팀 내의 갈등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본작의 스토리 진행을 위한 극중 장치인 것으로 보인다. 입고 갔어도 퀵실버와 스칼렛 위치가 다굴을 쳐 아이언맨 슈트를 벗겨버리고 환각을 걸면 그만이라고 하는 의견도 있지만, 막시모프 남매뿐만 아니라 토니 본인도 아크 리액터가 정신 조작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므로 이런 말은 적절하지 못하다.[75] 더빙판에서는 "왜 더 노력하지 않았냐"는 대사를 "왜 거기서 멈춘 거야"라고 번안했다.[76] 이때 브루스 배너를 설득하면서 한 대사 중 하나가 '''우리 시대의 평화(the peace in our time)'''인데, 이건 1938년 영국 총리 네빌 체임벌린아돌프 히틀러뮌헨 협정을 조인하고 영국으로 돌아와 그 결과를 대중에게 발표하면서 한 말이다. 물론 그 이후의 결과를 생각해 본다면, 의도한 아이러니일 수도 있다.[77] 이후 토르가 누군가 농간을 부렸다는 것을 의심하는 데다 크레딧 영상의 힌트 덕에 이 울트론에게 사악한 인격을 부여하여 탄생시킨 게 이 분이란 설이 분분하다. 만약 이 가설이 맞다면 울트론 사태는 토니와 배너의 잘못이 아니게 된다.[78] 토니가 아이언맨 슈트를 본따서 만든 로봇 군단. 자비스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 아이언맨 3의 하우스 파티 프로토콜에서 영감을 얻은 듯.[79] 가장 크게 화를 냈던 사람은 토르였는데 셉터를 또 뺏긴 데다가 새로운 적이 나타남에 분노해서 토니의 목을 잡고 들어 올렸다. 사실 상기했다시피 울트론 개발에는 배너도 참여했는데, 어째 배너는 안 건드리고 토니만 주구장창 까였다. 그런데 주범은 토니인 데다가, 참여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끼고 좌불안석인 배너와 달리 토니는 죽어도 자기가 잘못했다고 인정하지 않으니 더 열받을 만하다. 공범이긴 하지만 사실 울트론 프로젝트의 주도자는 사실상 토니였다는 사실도 변하지 않는다. 물론 타노스의 음모라는 가설이 맞다면 토니와 배너는 잘못이 하나도 없게 되지만, 어벤져스 멤버들 입장에서야 그 사실을 모를 테니 토니를 까는 건 당연하다. 후에 비전을 만들때도 떨떠름해하는 배너를 토니가 적극적으로 설득해 다시 비전을 만들었다. 다행히 비전은 자비스의 인격 덕분인지 선한 인격체가 되었다.[80] 사실 토니 입장에선 헛웃음이 나올 만도 한 게, 울트론이 도망치고 나서 헬렌이 '왜 울트론이 우리를 적대하냐'고 토니한테 물어보는데 정작 토니도 왜 울트론이 어벤져스를 적대하는지 모르기 때문. 토니의 말대로 인터페이스 구축도 하지 않은 상태였고, 울트론 만들다가 계속 실패하니 일단 제쳐두고 잠시 놀러 나온 건데 그사이에 울트론이 갑자기 자기 혼자 멋대로 완성돼서는 선전포고하고 도망간 건데 물어볼 자비스는 박살 나 있고 데이터는 삭제크리. 아마 토니로선 "이놈이 뭔 생각하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란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 거기다가 본인도 우리는 울트론을 만들려고 했을 뿐 만들지도 않았는데 억울하다고 배너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만들려고'''는''' 했기에 결국 억울하다는 호소는 "뭘 만들기는 했잖아?"라는 캡틴 아메리카의 말에 버로우 탔다.[81] 이 말에 캡틴이 토니를 힐난하듯이 째려보자, '그냥 만난 적만 있는 거지 거래한 적은 없다'고 변명한다. 정확히는 무기 박람회에서 만났다고 하며 이때부터 클로는 극단주의자였던 듯.[82] 건물 안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즉석에서 그 건물을 샀다. 때려박기 전에 저거 살 수 있냐고 묻는 장면이 백미.[83] 이 부분에서 원작 팬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헐크버스터는 본래 코믹스판에선 헐크 밥이라 할 정도로 헐크에게 당해 깡통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였기 때문.[84] 이 때 토니와 닉의 대화를 들어보면, 토니가 닉에게 "내가 어벤져스를 죽인 사람이다."라고 탄식할 때 목소리가 살짝 울먹이는 듯한 톤이다. 자존심 때문에 표현만 안 했지 실제로는 친구들을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울트론의 탄생에 대한 죄책감으로 고통받고 있는 토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 그리고 이 마음고생은 다음 편에서 더 악화되기만 한다.[85] 배너가 클린트의 딸이 그린 나비 그림을 보더니 울트론은 진화하기를 원한다면서 추측해낸다.[86] 유진 유전공학 연구소[87] 참고로 원래 이 자리에는 호크아이까지 세 명이 있었지만 직전 실종된 나타샤가 오프라인 암호를 남기지 않았겠냐며 자리를 비우게 유도하고 배너와 둘만 얘기했다. 다만 실제로 나타샤는 암호를 남겨서 이후 배너가 구출하러 간다. 진짜로 이렇게 생각했을지 아니면 호크아이를 빼고 이야기하기 위한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88] 사실 그 당시에 어벤져스는 막시모프 남매랑 울트론에게 한 번 제대로 깨진 적이 있었고, 울트론은 전 세계 네트워크를 장악한 데다 점점 더 강해지고 있었던 상황이라 자비스 이식이 실패해서 새로운 적이 생기나, 안전을 위해 이식 작업을 하지 않고 그대로 울트론에게 덤비나 어벤져스에게 승산은 전혀 없었다. 막시모프 남매가 나중에 자기네들 편이 된 걸 알았다고 쳐도 전 세계 네트워크를 장악한 울트론을 막을 방도는 없었기에 토니의 도박은 나름 합리적이었긴 했다.[89] 캡틴과 토니/배너가 "전원 꺼!", "못 꺼!"로 투닥거리는 사이 퀵실버가 순식간에 크레이들의 전선들을 뽑아 버려 전송 작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것을 강제로 진행한 것. 일설에는 이 과정에서 토르의 신성이 비전에게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설도 있다.[90] '''묠니르를 들어 올렸다.''' 벙찐 멤버들과 초반에 너흰 다 자격 없다고 자랑했던 꼴이 뻘쭘해지게 된 토르는 덤.[91] 비브라늄 코어에 에너지를 가하고 토르가 묠니르로 내려쳐서 그 공명 현상을 이용해 소코비아의 땅덩어리 전체를 파괴하는 계획. 사실 토니는 소코비아가 부유하는 시점에서 이 방법을 생각했지만, 시민들의 대피가 완료되지 않아서 시도하지 못하고 있었다. 정확하게는 시도하려고 했지만 수천 명을 희생시켜서는 자신도 살아남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수십억을 구하고 수천 명을 희생시키는 대신 동료들은 다 피신시키고 혼자 죽으려고 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동료들의 반응이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블랙 위도우의 경우는 이렇게 함께 죽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수천 명의 피해자들과 같이 죽을 생각을 했다. 그 다음 헬리캐리어 등장... 여담으로 대사를 뜯어보면 아래쪽에 보호막을 친 다음에 시도할 계획이었는데, 추락이 시작되는 바람에 보호막도 치지 못하고 만다. 만약 계획대로 되었다면 소코비아 밑에 있던 엄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92] 대사가 "I'm gonna miss him."이므로 토르를 지칭하는 것.[93] 예고편에서는 꽤나 착잡해 보이는 대사였으나, 본편에서는 버키가 부모님의 원수임을 알아버린 직후인지라 분노에 찬 목소리다.[94] Barf는 영어로 구토라는 뜻이다.[95] 어머니가 부르는 노래는" try to remember " 어머니가 불러준 가사를 보면 "Try to remember the kind of September, When grass was green..." 번역하면 " 기억을 떠올려보세요 9월의 그 날들을, 초원은 푸르고..." 루머에 따르면 원래는 꿈으로 설정했으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이 부분은 토니 스타크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며 치료 기술 강연회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때 나오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젊었을 때 모습은 앤트맨 때와 마찬가지로 CG로 구현해 낸 모양. 감독 코멘터리에서 로다주의 숨겨진 동생이라고 나온다.[96]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기술 B.A.R.F를 개발한 자는 '''쿠엔틴 벡'''이었다. 그는 자신의 역작에 'BARF'라는 이름을 붙인 것을 모욕적이라 여겼고, 이후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이유로 스타크 사에서 해고되었다. 그가 이에 대한 앙심을 품고 토니에게 원한을 가진 다른 이들과 함께 음모를 꾸미게 되는 것이 파 프롬 홈의 진짜 스토리다. BARF가 다우니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장면인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스토리다.[97] 아이언맨 3에서 이와 비슷한 행동으로 인해 올드리치 킬리언이 토니에게 원한을 가지게 되어 결국 빌런이 되었었다. 그래서 또 토니가 빌런 만든다는 드립이 있었다. 다만 저 때는 토니가 노골적으로 가짜 약속까지 해가며 무시해버린 반면 이 때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넘어가려 한 데다가 깔보거나 무시하는 티도 안 내려 했고, 이 남성의 의도도 너무 티가 나서 딱히 비판은 없는 편. 근데 이 때 이 남성이 설명하던 기술이 자동으로 핫도그를 데우는 식의 기술이라 종종 '''빌런 빅-핫도그맨을 예고한 것'''이라는 식의 드립이 나오곤 한다.[98] 원작에서는 뉴 워리어즈의 사건으로 인하여 그에 휘말린 아이의 어머니가 토니에게 '''쌍욕과 함께 침을 뱉으며''' 비판했다. 이때 한 말이 가관인데, '''네가 우릴 위해 싸운다고 했지? 웃기지 마, 이 자식아. 넌 그냥 자기만족을 위해 싸우는 놈이야!''' 원작의 토니는 이 일과 반대파 히어로들을 수감할 장소 '네거티브 존 42'의 존재, 히어로들에게 험한 짓을 할 것이라는 정부의 의중을 알고 반대파에서 찬성파로 진영을 바꾸게 된다. 그리고 네거티브존 42에 초인등록 반대파와 그들을 지지하고 돕는 사람들을 무차별 수용(법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말하며 초인등록법을 찬성한 토니 스타크는 네거티브존은 미국영토에 속하지 않기때문에 미국의 법이 미치지않아 재판이나 법적 변호 과정 없이 무차별, 무기한 수용이 가능하고 그렇게 했다는 자가당착적인 모습을 보인다)하기 위한 수감시설의 개발(토니 스타크와 리드 리처드의 합작품)과 부수적인 연구를 위한 20억 달러에 달하는 단독 블라인드계약을 따내고 스타크사는 커다란 이익을 얻게 되고 스파이더맨과 데어데블에게 각각 히틀러와 유다로 비유되는 비난을 받는다.[99] 토니 스타크가 어벤져스에서 어떤 역할이며, 그 역할인 정계와 거래를 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100] 미국이 2차대전 참전에 서명한 펜이며, 캡틴을 탄생시키기도 했다고 한다.[101] 이때 협의안의 문제점을 언급하는 스티브에게 '앞으로 고쳐나가면 된다'고 대답한다. 즉, 토니도 현 시점에서 협의안에 문제점이 있음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는 뜻이다.[102] 서명을 하면 불법체류자인 비자 문제 등이나 정부에서 두렵게 보는 것에 대한 것도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103] 하워드 스타크 문서에도 나오지만, 하워드는 로저스를 구하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하는 일로 여겼으며, 그를 가리켜서 '내 발명품들 중 세상을 해치지 않는 유일한 발명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에이전트 카터 시즌 1에서 최면에 걸렸을 때는 캡틴을 되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맨해튼에 비행기를 돌진시킬 뻔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들한테는 엄격한 모습으로만 대했으니... 에이전트 카터와 캡트릴 각본 모두 같은 작가듀오의 작품으로 시빌워 코멘터리에서 에이전트 카터 마지막화에서 '스티브 로저스는 내 역작이었어'라는 의미의 대사를 꼭 쓰고 싶었다고 하며 이미 다른 사람을 역작으로 정했기 때문에 아이-즉 자식인 토니를 키우면서 부터 문제가 됐을 거라고 한다. 물론 나중에야 "내 최고의 작품은 언제나 너"라는 말을 남겨 두기는 했지만 하필이면 쿠키 영상... 결국 어벤져스 1편에서 토니가 스티브와 대립한 원인은 사상차이만은 아니었던 것이다.[104] 싸울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해 슈트를 챙기지 않았다고 한다. '슈트 있냐'는 나타샤의 질문에 톰 포드 쓰리피스 투버튼 슈트만 챙겨왔다고...[105] 그 결과 사람들이 흔히 아는 모양의 스파이더맨 슈트가 된다.[106] 아동용 캐릭터 상품, 특히 슈퍼히어로 쫄쫄이옷을 말하는데, 마침 복장이... 스파이더맨 슈트가 촌스러워 보이는 것은 극에서도 마찬가지인 듯.[107] 이 대사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자신의 아들이 입는 잠옷을 떠올려 대사로 넣은 것이라고 한다.[108] 이때 왼쪽 어깨가 자동차에 깔려서 해상감옥 장면에선 깁스를 하고 있고, 푼 후에는 계속 왼쪽 팔을 만지는 등의 후유증을 보인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도 잠깐 묘사된다. 토니 왼팔 후유증.[109] 이 때 이상 원인을 찾던 중 앤트맨이 말을 걸자 이거 누구 목소리냐고 당황하고, 이에 앤트맨은 '''"네 양심. 목소리 들어본지 오래됐지?"''' 드립을 친다.[110] 헐크버스터를 왜 안 쓰냐는 말이 있는데, 이건 '''헐크 상대용'''으로 만든, 출력이 무지막지하게 강력한 슈트이기 때문에 헐크에 비하면 양민이나 다름없는 다른 히어로들을 상대로 썼다가는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았다. 주 무장이 살상병기인 워 머신이 무기 반도 못 쓰고 쩔쩔매는데 헐크버스터를 끌고 왔다면 시빌 워 원작에서 '''블랙 골리앗이 클론 토르의 공격에 관통당해 사망하는 장면을 영화에서 재현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싸우는 장소가 독일이라 설령 이 때부턴 필요하다 느꼈더라도 오는 데 시간이 걸리고 말이다.[111] 비전이 팔콘을 맞추려 했으나 팔콘이 그걸 알아채고 피하면서 로디가 맞았고, 그 때문에 워 머신 슈트의 아크 리액터가 파괴되어 '''상공에서 수직낙하하여 등부터 땅으로 쳐박혔다.''' 떨어질 때의 속도 때문에 블랙 아웃으로 기절까지 한 상태였고, 낙하산 같은 것도 없이 그대로 떨어졌으니... 슈트의 안전장치 덕분인지 안 죽은 게 신기할 정도다.[112] 이에 빡친 나타샤는 "제발 1초라도 그 빌어먹을 자존심 좀 내려놓을 수 없어?"라고 되돌려준다. 사실 트찰라가 장관에게 알렸으니 도망가라고 돌려서 알리는 경고기도 했다. 감정상태 때문에 방법이 나빴을 뿐...[113] 코멘터리에서 비전은 싸우는 동안 계속 나빠진 완다와의 관계를 신경 쓰느라 완다에게만 집중했다고...[114] 원작에서 토니와 판타스틱 4의 리드 리처즈가 만든 초인감옥이자 원작의 토니와 리처즈가 가루가 되도록 까인 원인 중 하나인 '네거티브 존 42'을 모티브로 한 듯.[115] 썬더볼트 로스는 히어로들을 모조리 감옥에 넣고 싶어했는데,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주인이라 정치적으로도 강력한 힘이 있는 토니가 가장 걸리적거렸을 것이다. 당장 영화 초기에 체포한 스티브와 샘을 풀어준 것도 토니 때문이었다.[116] Futurist. 자타칭 토니의 팬클럽 이름이면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냈던 앨범 이름이기도 하다.[117] 원작 코믹스에서 데어데블의 역할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대사, 원문을 들어 보면 "저 녀석 앞에선 등짝 조심해라, 언제 깨트릴지 모르니까!" (You better watch your back with this guy, chances are he's gonna break it!) 인데... 방금 '''자신의 가장 절친한 친구의 척추가 부러진''' 걸 갖고 모욕적인 드립을 치는 클린트에게 전혀 화내지 않은 토니가 엄청난 대인배인 것이다.[118] 어벤져스 멤버들은 제대로 된 재판이나 변호사 선임도 없이 강제구금되었다. 또한 이것이 토니 스타크가 우려하던 일이기는 했지만, 설마 '''해상감옥'''을 동원한 데다 자신더러 "자네도 이 감옥에 쳐넣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게!"라 할 정도로 UN의 뜻과는 별개로 로스 장관이 이렇게까지 강경하게 나올 줄은 생각하지 못했던 듯. 영화 마지막에 토니가 로스 장관의 연락을 끊어버리는 것은 어벤져스 멤버들을 해상교도소에 가두는 등의 짓을 저지른 그에 대한 보복으로 봐도 될 것이다.[119] 여담으로 캡틴과 대화를 나눌 때, 경계를 풀지 않던 버키에게 "Manchurian Candidate, you're killing me. We're on a truce. Put the gun down.(세뇌 병사, 날 죽일 셈이야? 우리 화해 중이니 총 내려놔.)"라고 하는데, 맨츄리안 켄디데이트의 내용 자체가 윈터 솔져가 된 버키의 상황과 소름돋도록 똑같다. 버키가 세뇌당한 것을 강조하기 위해 저런 토니 스타크스러운 말장난(겸 관용구)을 쓴 듯.[120] 에이전트 카터 1시즌 마지막회에서 하워드 스타크가 자신의 역작인 캡틴 아메리카에 대해 얼마나 집착하고 있는지 보여 줬고 작가 말에 따르면 그 말(역작)을 들은 사람이라면 1990년대까지 슈퍼 솔져 혈청을 만들고 있었을지 모른다고 생각을 하게 된다고...[121] 죽기 직전, 하워드는 "...반즈 병장?"이라며 버키를 알아보았다.[122] 영화상 연출로는 목을 조르는 장면을 직접 보여주지는 않는다. 원터 솔져가 목을 잡는 부분에서 화면이 바뀌는데, 대외적으로는 스타크 부부가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목을 조른 것이 아니라 부려뜨려 살해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123]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정말 애절하고 서글프게 묻지만 배신감 또한 담겨 있는 장면.[124]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아르님 졸라(의 정신과 기억을 옮긴 기계)가 말해줬기 때문에 하워드 스타크의 사망이 사실은 교통사고가 아니라 교통사고로 위장한 암살이며, 이 암살이 하이드라의 사주였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다.[125] 토니가 스티브와 겉으로는 투닥거려도 나름 팀원으로서 믿고 있었기 때문에 더 배신감을 느꼈다는 분석도 있다. 사실 그 자존심 높은 토니가 '보스는 내가 아니라 캡틴'이라고 할 정도로 높게 쳐주는 것이 캡틴이다. 꼬일 대로 꼬인 성격 탓에 솔직히 표현하지 못할 뿐, 은근히 애정결핍을 가지고 있는 토니와 과거와 단절된 캡틴의 입장에서는 하워드라는 공통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대상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그가 내 역작이다.'라고 아버지가 주구장창 칭찬하던 인간(캡틴)이 자신의 부모(하워드 스타크) 살해범(윈터솔저)을 감싸는 모습에서 진한 배신감을 느꼈을 수도 있다.[126] 버키를 넘어트린 후 팔을 발로 밟아 고정시킨뒤 머리에 리펄서 건을 쏘려다 저지당했고 벽에 몰아붙여 또 머리에 리펄서를 쏘려다 버키에게 오른손의 코어가 망가지자 '''다칠 수도 있는데 버키 바로 앞에서''' 아무런 망설임 없이 손목에 내장된 미사일을 쏜다. 참고로 이 미사일은 연구실의 3분의 1을 박살낼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버키가 손을 쳐서 빗나갔으니 망정이지 다치는 정도가 아닌 즉사할 뻔한 셈이다. 토니의 분노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다만 리펄서건이 망가져서 순간적으로 미사일을 쏜 것이지 진심으로 죽이려 한 건 아닐 수도 있다. 애초에 죽이려 했다면 멀리서 레이저 커터로 한 번 슥 그어주면 간편하게 두동강낼 수 있는데도 끝까지 레이저는 쓰지 않는 걸로 봐서 '죽기 직전까지 패주고 싶다'정도의 감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27] 처음에는 버키를 직접 겨냥하다 적중하기 힘들 것이라 판단했는지 해치를 노려서 명중시킨다. 이로 인해 해치가 닫히면서 버키가 빠져나갈 길이 막혔다.[128] 버키는 하워드 스타크 암살을 실행한 장본인이고, 동료였던 스티브가 그와 함께 아이언맨을 공격할 때 쓰는 방패가 바로 '''하워드가 만든 비브라늄 방패'''였다. 게다가 토니의 아버지인 하워드가 스티브의 슈퍼 솔저 혈청을 주입하는 과정에 많은 도움을 줬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그 동안 MCU를 즐겨왔던 팬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씁쓸해짐과 동시에 토니의 처참한 심경이 느껴진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다. 원작 코믹스에서 거의 빌런처럼 행동했던 토니와 달리 영화에서는 피해자에 가깝다고 평가하는 팬들이 많은 편. 게다가 토니는 모르겠지만 70년 전 하이드라의 포로가 된 버키를 스티브가 구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하워드가 그를 비행기에 태워 기지까지 데려다 줬기에 가능했던 것임을 생각하면 씁쓸함이 배가 된다고 볼 수도 있다.[129] 중간에 아이언맨의 리펄서건과 캡틴의 방패가 영거리에서 격돌하는 장면도 있는데, 어벤져스 1편에서 캡틴이 그 방패로 리펄서건을 반사시켜 치타우리 보병들을 쓸어 버리며 호흡을 맞췄던 것과 비교해보면 참 씁쓸한 장면. 덤으로 원작 코믹스 시빌 워에서도 묘사된 장면이기도 하다. 코믹스에서는 토니의 헬멧이 날아가고, 캡틴도 옷이 여기저기 찢어진 상태에서 필사적으로 서로 밀어내려는 자세를 잡고 있기 때문에 영화보다 더 처절해 보이기도 하다. 거기다 주변에는 쓰러진 히어로들이 널브러져있었으니...[130] 프라이데이가 근접전으로는 이길 수 없다고 설명까지 해 준다.[131] 위의 '버키는 내 친구야 + 나도 친구였지'가 바로 이 부분. 팬들 역시 캡틴이 이 때 말을 실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버키가 세뇌로 인해 자기 의지로 행한 행동이 아니었다는 이전 설득이 전혀 통하지 않았기에 캡틴으로서도 다른 할 수 있는 말이 마땅치 않았다는 말도 있지만 버키가 죄가 없어서 죽게 할 수 없고 토니 스타크도 친구로 생각한다면 "얘는 내 친구지만 너도 내 친구야. 내 친구가 무고한 이를 죽이게 할 수는 없어." 같은 식의 말을 했어도 문제 없었을 것이다. 이때 전투 내내 아이언맨 슈트도 대미지를 입으면서 슈트 내 HUD가 에러를 표시하는 붉은색으로 점점 차가는데, 이 장면에서 '''완전히 붉은색으로 변해''' 토니의 분노가 더 부각된다.[132] 이 때의 대사는 "하루 종일도 할 수 있어." <퍼스트 어벤져> 때의 허약하고 작던 캡틴이 말한 대사다.[133] 카메라가 서서히 와이드샷을 잡으며 쓰러진 토니에서 시작해 부서져버린 아이언맨 헬멧과 길게 흠집이 난 캡틴의 방패, 그리고 유니빔에 맞아 뜯겨나간 버키의 기계팔을 한 화면에 담는 연출이 인상깊다. 트찰라의 말대로 "모두가 피해자"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장면. 이 장면에서 많은 감상자들이 비슷한 두 가지의 해석을 내놓았다. 첫번째는 캡틴에 대한 배신감에 의한 절규, 두번째로는 그런 상황에서도 내심 떠나가는 캡틴을 잡아놓고 싶어했다는 것.[134] Stank - Stink의 과거형으로, 영어로나 독일어로나 '악취'라는 뜻이 있다. 그리고 소문자 r은 손으로 쓰면 소문자 n과 헷갈리기 쉽다.[135] 더빙판에서는 이 대사를 토니 '''수탉'''이라고 불렀다.[136] 이 장면에서 시종 내내 암울하던 토니가 처음으로 제대로 웃는 장면이 나왔다. 사실 시빌 워에서 캡틴 만큼이나 토니 역시 한번 제대로 웃지도 못 할 만큼 마음이 편지 못했다.[137] 토니를 위해서라고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니 사실은 그게 아니라 자신(스티브)을 위해 숨긴 것이었다고 인정했다. 물론 토니가 감정적인 편이고 충동적인 면이 앞서는 것을 생각하면 하이드라에 의해 암살되었다는 진실을 밝히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뭣보다 토니는 아이언맨 슈트라는 힘과, 스타크 인더스트리로 대표되는 재력이 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는 개인적인 복수만을 위해 하이드라 추적을 우선시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토니가 완전히 이성을 잃게 만든 데에는 단순히 버키가 부모의 원수라는 것 뿐만 아니라 믿었던 스티브가 그 사실을 숨겼다는 것 또한 일조했으므로 오히려 역효과였으며, (머리를 식힌 후) 토니는 복수심을 억누르는 데 성공하였으므로 마냥 올바른 판단이었다고 보기도 어려운 편.[138] 어벤져스 멤버 대다수가 캡틴을 따라간 상태인데 놀리는 건가 싶지만, 갇힌 동료들은 토니 역시 협정 때문에 풀어주지 못하니 대신 캡틴이 가족들을 풀어 준 셈. 그러나 공항 사건과 래프트 교도소에 수감된 일로 상당수가 토니에게 반감을 품고 있는 와중에 의미가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당장 팔콘 앞에서 캡틴을 도와주러 간 모습도 있고, 그래도 캡틴이 하이드라 기지에서 있었던 일의 전말을 알려주었다면 어벤져스 입장에서는 딱히 토니를 증오해야 할 이유도 별로 없다.[139] 래프트에 처음 갔을 때 토니가 로스에게 '전화기 불 깜빡이는 거 좋아하니 전화해도 안 받을 수도 있다'라고 말한 게 복선 아닌 복선이었다.[140] MCU 제작진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매우 영리한 장면이다. 대부분 다른 작품들에서는 '원수가 누구냐'가 밝혀지는 장면에서 주로 말로 설명이 된다. "그래, 내가 죽였다." 하는 식으로 담담하게 얘기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시각적 자극이 지닌 충격은 말로 듣는 것과는 비교가 안된다. 원수가 자기의 소중한 사람을 처참하게 죽이는 장면을 지켜보는 정신적 충격이라면 광분 상태에 빠져든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미국의 법정에서는 실제로 이러한 심대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제어할 수 없는 실성 상태에 빠져서 원수를 살해한 피고인에 대해 정신이상 변호가 인정된 경우가 있을 정도. 즉, 스타크 부부가 살해당하는 처참한 장면을 관객도 함께 지켜본 셈이기 때문에 이후 토니가 빠져든 격렬한 분노가 공감이 가고 큰 개연성이 더해진다. 영화의 수 많은 강렬한 전투씬 중에서도 그런 수준의 잔혹한 폭력이 직설적으로 묘사된 바 없는데 (MCU 영화들 전체를 돌아봐도 드물다.) 유독 이 한 장면에서만 얼굴이 뭉개지는 그 참혹한 폭력을 화면에 그대로 내보낸 것에서 이것이 의도된 장치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는 그대로 빌런에게도 영향을 주어 빌런도 높은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되었다.[141] 일부 네티즌은 이 순간이 인피니티 워 - 엔드게임에서 토니가 완전히 성숙한 히어로로 되기 전의 마지막 벽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142] 혹은 자신의 역작인 발명품으로써의 캡틴아메리카[143] 크리스 에반스는 시빌 워 시점의 캡틴 아메리카를 '남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걸 선택하게 된다'고 '지금까지의 영화 중 캡틴 아메리카가 가장 이기적으로 행동한다'며, 여태까지 이상적인 영웅상을 보여온 것과는 다르게 캡틴 아메리카가 아닌 인간적인 면이 드러나게 된다고 평한바 있다. 물론 그러면서도 스티브 로저스와 버키의 관계를 언급하면서 스티브가 왜 버키에게 집착하는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즉, 영웅 캡틴 아메리카로서가 아닌 인간 스티브 로저스로서를 언급하며 유일한 같은 시대의 존재인 가족이나 다름 없는 버키를 잃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 관계를 강조하고 있는 것.[144] 나머지 하나는 페퍼포츠[145] 공항 전투에서 완다가 이에대해 언급하자, 아이언맨은 '(살기 좋은)대저택이었고, 널 보호하기 위해서였어' 라고 말하고, 완다는 그야말로 '''얼탱이가 가출한 표정을 짓는다.''' 일반적인 히어로 영화와 달리 MCU는 어벤져스 멤버들이 일반에 공개되어 있고, 직전 실수로 수많은 사람을 죽게 한 완다에 대해 어떤 린치가 가해질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당연히 완다가 물리적으로 어떤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없지만, 정신적 타격을 입거나 물리적 린치에 저항하다 상대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하는 문제가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 어벤져스2에서 호크아이의 태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스칼렛 위치에 대한 대우는 스파이더맨과 흡사하게 어린애에 대한 대우다. 역할과 배우가 10살정도는 차이난다고 할 수 있다. '올슨'에 대한 이미지가 투영되다보니, 스칼렛 위치가 스파이더맨과 몇 살 차이 안나는 갓 성인이 된 인물이라는 것을 망각하는 경향이 있다.[146] 메이숙모에게 정체폭로[147] 코멘터리에서 공항에서 전투내내 스파이더맨은 스타크씨에게 잘 보여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당장 스파이더맨의 발언으로도 알 수 있는 것이 이번에 아이언맨에게 잘 보인다면 자신이 '''어벤져스 멤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꿈을 꾸고 있었음이 나온다. 그리고 덤으로 아이언맨의 지원도 약속받았다.[148] 작가들은 스파이더맨을 소년병을 연상시키고 그를 데려오는 것에 관객들에게 불편함을 느끼도록 하기 위한 의도적 설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토니 스타크 역시도 스파이더맨을 데려온 이유는 제압에 특화되었고, 목숨을 건 싸움이 아닌 만큼 캡틴측을 상처없이 제압하기 위해서 고용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전투가 치열해지고 스파이더맨이 부상을 입자 죄책감을 느끼면서 집으로 돌려보낸다.[149] 아이언맨 2에서 미국 정부를 상대로 변호사 군단을 내세워서 법적 대응을 하거나, 국회에서 정면으로 싸우기도 하는 등 재력을 통해 법을 이용해 대항하던 것과는 대조적. 다만 소코비아 협정의 경우에는 소송의 나라인 미국만이 대상이 아니라 하필 대상이 UN이 되었고, 로스는 미국 정부가 아닌 UN의 뜻을 따른 것이기에 저항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코비아 사태로 사망한 청년의 어머니를 만나고 죄책감(울트론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극중 대사로 직접 시인하기도 한다.)을 느꼈던 점이 컸고, 페퍼와의 관계 회복도 고려되는 등 심리적으로 아이언맨 2 초반의 청문회 때와는 달리 심하게 몰리고 절박한 상황이었다.[150] 오히려 제임스 로드는 불신하는 캡틴 아메리카더러 쉴드와 하이드라와는 다르다고 위험한(오만한) 생각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다만 이건 군인 출신인 로드 입장에서는 국가에 대해 불신을 가진 캡틴의 말에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트찰라가 말한 대로 사공이 많음으로써 산으로 가게 되었지만.[151] 만약 시간을 넘기면 특수부대들이 파견되어 동료들을 대상으로 사살령을 내릴 것에 대한 두려움에 잠식된 것. 아무리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도 알아차리지 못한 각도에서 날아드는 총탄을 맞고도 버틸 수 있는 것은 슈트를 입은 자신과 로드, 육체가 비브라늄인 비전과 비브라늄 슈트를 입은 블랙 팬서뿐이다. 자칫 제한시간을 넘기면 모두가 위험해지니 다급해질 수밖에 없었다.[152] 토니는 윈터 솔져를 의심할 합리적인 이유가 있었다. 체포 후 제모에게 세뇌당한 버키는 탈출 과정에서 토니와 조우해서 그의 얼굴을 노리고 권총을 쐈다. 아무런 근거를 내놓지 못하는 캡틴의 주장을 덜컥 받아들이는 것이 오히려 부자연스럽다. 거기다가 사람들이 잊는 광경이지만 먼저 토니를 불신하고 '''그를 배제한 것은 스티브 팀 쪽이었다.''' 토니가 36시간의 자유행동을 허락받았다는 사실을 몰랐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연락조차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배제다. 토니 스타크가 어벤져스를 유지하고 싶다는 말에 서명했을때 이미 해체된거라고 반박하는 등의 언급에서 알 수 있다. 만약 토니에게 일찍 연락해서 5인의 윈터 솔져를 처리하는 것의 협력을 부탁했다면 36시간의 시간 동안은 자유 허락을 받은 토니는 반신반의하거나 그 말을 믿기 힘들어하더라도 캡틴 팀을 설득하기 위해서라는 생각에 적극 도움을 주었을 것이었다.[153] 현실주의를 강조하며 캡틴에게도 현실을 보라고 한 것에 대해 감독도 '정치를 모르는 캡틴 아메리카에게 절박한 감정을 담아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154] 한창 욕을 먹고 있는 와중이라 밖에 나가면 어떤 꼴을 당할지 짐작했지만 한창 때의 감정적인 소녀에게 현실과 이성적인 판단만을 강요했다. 더군다나 그러한 사실을 당사자나 다른 어벤져스 멤버들에게 알리지 않고 독단으로 결정한 것 역시 비판받을 만 하다. 다만 이후 수중감옥에 갇힌 완다의 몰골은 그야말로... 수중감옥에 정신병원 환자처럼 사지가 꽁꽁 묶여 감금된 완다의 모습이 어른이 되지 못한(는 아니고 당시 완다는 이미 성인) 소녀의 입장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이긴 했다. 목에는 무슨 폭탄 같은 것도 설치되어 있는데, 이쯤 되면 로스가 완다를 사람으로 보기나 했는지 의문. 무조건적으로 토니가 욕 먹기도 애매한 게 토니로서도 위험한 능력을 지닌 그녀가 어떤 취급을 받을지 예상했기 때문에 일단 비전을 시켜 완다를 자택에서 적당히 구금시키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실제로 정부에서 그녀를 대량살상병기로 보고 있어서 비자도 안 내주기 때문에 서류만 제출하면 이제 완다도 복귀해서 다시 활동할 수 있을 것이고 (비자 문제 등도) 다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러모로 완다를 보호해주고, 완다가 처한 문제들을 해결해주려고 했던 셈. 다만 진짜 문제는 역시 그 독단성에 있는지라.[155] 하지만 이미 싸인 후 117개국이 참여한 협정문을 수정하는게 그렇게 쉽게 가능할리가 없으며 실제로도 토니는 협정에 아무런 간섭도 하지 못했다. 그때 토니가 심적으로 여러번 타켝을 받고 조급해하며 이성적으로 사고하지 못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다.[156] 사실 협정문 수정은 본인의 직접적인 생각도 아니고 캡틴을 어르고 달래기 위해 캡틴이 협정문 싸인을 위해 내건 조건-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말에 깊은 생각 없이 기계적으로 응한것에 가깝다. 협정문 싸인을 위해 토니 스타크가 내건 조건은 지난 24시간(루마니아 추격전)을 합법화 시켜 줄 수 있고 버키 신병과 캡틴과 완다의 복귀 신청에 관한것 뿐이 였으며 복귀신청 언급때문에 오히려 완다 감금사실이 드러나며 와장창...[157] 예고편에서는 토니가 직접 말한 대사지만 정작 영화에서는 토니가 원격조종한 아이언맨 슈트로 전화하듯이 얘기했다.[158] 원작에서는 "안녕하세요 메이씨! 뭐 입고 계신지요? 야한 속옷이면 좋겠습니다만"("Hey May! How you doing? What're you wearing, something skimpy I hope")이라고...말을 끝낸 직후 혼자 웃다가 피터가 썩은 표정으로 바라보니까 급히 편집하자고 했다. 덤으로 토니의 강인한 멘탈이 드러나는 장면이기도 하다. 캡틴과 버키와 처절한 전투를 벌인지 얼마 되지도 않았을텐데 그 상황에서 피터를 집까지 바래다 주기도 하고, 농담 따먹기도 하는 걸 보면...게다가 큰 상처를 입었음에도 피터를 챙겨주니 토니가 얼마나 피터를 소중히 여기는지도 드러난다.[159] 피터가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길 바랐다는 토니의 말을 들어보면 자신이 저질렀던 실수들을 저지르지 말되 자신조차도 안 저지를 법한 더 큰 실수들은 더더욱 저질러선 안 된다는 말일 수도 있다. 혹은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성인 히어로인 아이언맨과 미성년자에 초보 히어로인 피터 자신을 동일시해서 어벤져스들이나 할 법한 위험하고 진지한 히어로 활동은 하지 말라는 의미일 가능성도 높다.[160] 여담이지만 인도는 세계적인 IT강국이다. 와이파이 쯤이야...[161] 이 역시 토니가 피터에게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대사다. 앞서 피터가 해피에게 보낸 활동보고 문자 중 '어느 할머니를 도와드리고 추러스를 사주셔서 얻어먹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해당 장면에서는 토니는 커녕 해피조차 연락 한 번 해주지 않는 것에 대한 피터의 아쉬움과 쓸쓸함이 강조된다. 그러나 알고보니 토니는 그런 소소한 활동까지 일일이 보고하도록 하고, 본인 역시 모두 기억하고 있었던 것.[162] 전화하던 때는 분명히 차 안에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슈트를 입고 도착한 것을 보면 FBI에 연락한 후 본인도 현장으로 오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63] 이 대사를 말하면서 단어를 하나하나 딱딱 끊어서 말하며 자신이 얼마나 피터에게 실망하고 화가 났는지 보여준다.[164] 이 장면을 통해 오히려 피터야말로 토니를 믿지 못하고 있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물론 보고를 받고 곧바로 피드백을 보내지 않은 토니도 일부 책임이 있지만, 최소한 토니는 그 어벤저스 멤버다. 다른 잡범도 아니고 치타우리의 기술을 이용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있는데, 당장 2012년 치타우리 뉴욕 전쟁의 당사자였던 토니가 그걸 무시할 거라고 생각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 관객의 입장에서 봤을 때 "피터는 '토니가 자신이나 세상 일에 너무 무책임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인 것이다.[165] 더빙판은 "어른이 말할 때는 입다물고 있는거야!"[166] 아이러니한 건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서 피터가 토니 앞에서 진짜로 사망하고 심란해하는 모습을 보인다.[167] 더빙판은 "전 그저 아저씨처럼 되고 싶었어요."[168] 더빙판은 "날 넘어서려고 해야지."[169] 더빙판은 "슈트 없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슈트를 입어선 안 돼."[170] 인명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경제적 피해는 상당했다. 유람선에 있던 자동차는 죄다 물고기밥이 된 데다가 유람선도 임시 땜질로 고친거라 사용이 불가능하단 건 변함이 없다. 굳이 경제적 피해를 빼더라도 피터가 벌처를 방해하는 정도만 하고 자리를 빠졌으면 토니는 벌처를 놓치지 않았을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벌처가 아이언맨이 자신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헐크버스터 등을 노리는 위험한 짓을 안 했을 것이다. 게다가 이 때 피터는 유람선을 거미줄로 붙이는데 실패하자 아예 본인이 두동강나기 직전인 유람선을 붙잡고 버티고 있었는데, 토니가 몇 초만 늦게 왔어도 배가 통째로 가라앉았을 것이다.[171] 얼마나 진지하게 충고를 했는지 덕분에 "젠장, 우리 아버지처럼 말하고 있네."라고도 덧붙여 말했다.[172] 사실 토니의 능력은 압도적인 지능이다. 신체능력은 평범하지만 천재 범주를 너끈히 넘어가는 지능이 진짜 능력이니, 슈트도 토니의 능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수트가 남에게서 주어진 피터와의 차이점이기도 하다.[173] 아이언맨 3의 마지막 부분에서 한 독백과 같은 맥락이다. "슈트를 비롯한 모든 것을 빼앗겨도 나는 아이언맨이다" 즉, 슈트의 유무가 아이언맨이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슈트, 천재 엔지니어(메카닉) 등 토니 스타크 본인의 모든 면모를 통틀어 아이언맨이라는 뜻이다.[174] 토니의 경우 본인의 3편 영화에서 만다린의 행각에 분노하여 앞뒤 안가리고 페퍼를 위험에 빠뜨리고 슈트마저 박살난 채 시골촌에서 망가진 슈트만 가진 상태였지만, 본인의 PTSD를 토니 스타크 본연의 능력으로 극복해내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어서. "슈트가 없으면 토니 스타크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타이틀은 떼어냈다. 거기다 토니가 했던 일이 대통령 납치에 테러리즘까지 연결돼 있던 스케일이었던 만큼 비슷한 상황을 겪는 피터를 보는 시각이 남달랐을 것이다.[175] 이때부터 더 이상 꼬마(kid)라고 부르지 않고 '파커 군(Mr. Parker)'라고 부르며 인정해준다.[176] 반지는 해피가 2008년부터 보관중이었다고 한다.[177] 그런데 현재 어벤져스는 썬더볼트 로스가 주도하는 소코비아 협정에 동의해 UN 아래에 행동하는 집단으로 변해버린 상태이다. 피터가 어벤져스에 들어갔다면 말그대로 저절로 어벤져스 멤버에 포함되는 셈이라 소코비아 협정에 정식으로 등록한 셈이 된다. 때문에 피터는 히어로 활동도 제대로 못하고 불평만 늘어놓으며 살아갈 가능성이 크다.[178] 피터도 소코비아 협정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만큼 (당장 본인이 캡틴 아메리카를 막기 위해 싸웠고, 학교에서 소코비아 협정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벤져스에 입단하면 활동에 제약이 생긴다는 것쯤은 알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정식으로 어벤저스에 합류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갖기에 인피니티 워에서 토니에게 입단을 인정받자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179] 유람선 사고 당시 피터를 혼내면서 '나 혼자 유일하게 널 믿었는데 모두가 새 어벤져스 멤버로 14살 짜리 꼬맹이를 들인다고 미친 놈 취급했다'고 한다. 피터는 15살이라고 반박한다.[180] 헐크버스터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등장했다.[181] 이때 토르가 '가장 쎈 어벤져'라고 말해서 접속 불가라고 나왔음에도 자신이 가장 강한 어벤져라는 자부심은 있었나 본지 '''"가장 쎈, 어벤져!(Strongest, Avenger!)"'''라고 다시 한번 끊어 읽으며 강조하는 모습이 백미이다. 물론 당연히 이 호칭은 배너에게 등록되어 있었으니 안 됐다.[182] 문서에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국내에서 '폭풍 속으로'라는 제목으로도 나온 'Point Break'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보디 역을 맡은 그 시절의 패트릭 스웨이지의 모습이 토르랑 닮아서 붙인 별명이다. 참고로 토니는 어벤져스 1편에서 처음으로 토르를 'Point Break'라고 불렀는데 이때 생긴 떡밥을 라그나로크 때 잘 써 먹은 셈이서 이것을 기억하던 팬들은 빵 터졌다. 더빙판은 '''몸짱 이쁜이'''.[183] 그도 그럴 것이, '''방금 전 검투사 대회에서 토르 스스로 헐크를 이겼기 때문'''.[184] 여담으로 배너 말에 의하면 바지를 스키니로 입는 듯하다. 헐크로 변하면 바지가 찢어지는 배너에겐 정말 안 맞는 옷.[185] 설명하자면 꿈에서 오줌 마려워서 화장실 앞에서 깼는데 일어나고 보니 진짜로 오줌 마려운 이야기.[186] 호접지몽과 연관된 이야기. 이름은 페퍼의 삼촌 이름인 모건을 땄다고 하므로 모건 스타크라는 이름이 될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되었다.[187] 이때 닥터가 결혼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나중에 토니도 웡에게 자기 결혼식에 오라는 농담을 날리는 것으로 보아 홈커밍 때 기자회견에서 약혼을 발표한 후 결혼을 계획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88] 이때 유제품 끊으려고 했는데 내 이름을 딴 아이스크림이 새로 나왔다며 깨알같은 드립을 친다. 일명 스타크 헤이즐넛 (Stark Raving Hazelnut. 더빙판에서는 '''헤이즐넛에 미친 스타크'''.) 맛이라고. 그러나 닥터는 너무 텁텁하더라고 깐다. 참고로 닥터와 웡이 좋아하는 것은 헐크맛(웡 : '불타는 포즈의 헐크'가 역시 최고지. 브루스 : 그런 게 있어?). 또한 닥터가 마법사라는 것에서 착안하여 "그쪽 하는일이 뭔데? '''풍선으로 강아지 모양 만들어 주는 거'''?"하고 까는데 스트레인지 담당 배우인 베네딕트가 닥스 1편 개봉 전 지미 키멜쇼에 출연한 것에 대한 패러디로 추측된다. 스트레인지는 이런 인신공격(?)에 "현실을 지키는 거다. '''이 싸가지야.'''(Protect your reality, Dutchbag.)"하고 반격.[189] 비전은 스칼렛 위치와 비밀연애를 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에서 잠적 중이었다. 브루스가 “또 슈퍼봇을 잃어버렸어??"라고 까자, 토니는 비전이 단순한 슈퍼봇이 아니라 진화하고 있는 존재라고 한다.[190] 브루스는 처음엔 “해산? 무슨 비틀즈처럼?”이라며 얼떨떨해 했다. 결국 토니가 “캡틴과 결렬했어. 대화도 안해.”라고 확실하게 말해야 했다.[191] 실제로 죽은 건 아니었지만 헤임달이 헐크를 먼저 대피시켰기 때문에 브루스로서는 이후에 토르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싸움의 상황으로 추측해서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물론, 작중 상황을 봤을때 실제로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긴 했다.[192] 참고로 여기에 대꾸하는 에보니 모의 대사도 예술인데, "이 떠벌이가 네 대변자냐, 스톤 키퍼?" 대놓고 닥터 스트레인지의 덤 취급한 거다.[193] 원작과는 달리 몸안에서 슈트가 빠져나오는게 아니라 가슴의 아크 리액터를 누르자 스멀스멀 나노 입자가 흘러나오더니 별도의 기계 장비 없이 자동으로 장착이 되는데, 기능은 당연히 유니빔과 리펄서를 발사할 때 등에서 추가의 발사체가 나오고 칼, 방패, 리펄서 캐논 등을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등 역대 최고.[194] 아이언맨 2에선 해머 드론에게 죽을 뻔했던 어린 피터 앞에 토니가 나타나 해머 드론을 부수고 피터를 구해 준 장면이 있었는데, 이번엔 그 반대가 되었다.[195] "어... 스타크 씨? 제가 끌려가는데요?!"[196] 아이언맨이 본작에서 착용하고 나오는 것과 유사한 나노 기술 슈트로 보인다. 싸움 보조용으로 네 개의 금속제 거미 다리가 나오는데 스파이더맨의 슬림한 슈트엔 수납할 공간조차 없을 뿐더러 마스크도 아이언맨 슈트처럼 생성되거나 해제되는 방식이다.[197] 피터 曰 '''"에일리언이라는 진짜 오래된 영화 보셨어요?"'''[198] 원문은 "Yeah, but the kid's seen more movies,"이다. 직역하자면 '애가 영화는 (너보다) 더 많이 봤다'는 말인데, 실력으로는 상대가 안 된다는 에보니 모의 말에 영화 관람 횟수로 상대를 하는 일종의 언어개그다. 즉 본래의 느낌을 살리지 못한 번역가의 실책. 느낌을 살리고 싶었으면 "하지만 영화는 우리 애가 더 많이 봤지." 정도로 번역했어야 했다.[199] 여기서 토니는 '''6년 동안 타노스만을 생각해 왔다'''면서 자신의 불안감을 직접 드러낸다.[200] 덤으로 그렇게 잘나신 덕에 지금 지원군 하나 없이 이 도넛이랑 우주에 있다는 토니의 말에 피터는 "제가 지원인데요!(I'm back-up!)"라는 대사를 치는데, 이것은 톰 홀랜드의 애드립이었으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바로 '''"아니, 넌 무임승차지! 그리고 어른들 대화하고 있잖아. 애들은 빠져!"'''라고 맞받아쳤다고. 전작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토니의 대사를 적절히 이용한 훌륭한 애드립. 톰 홀랜드는 다우니가 맞받아친 애드립을 보고 '뭐야, 왜 저렇게 잘해!'하고 불타올랐다고 한다. # [201] 정확히는 타이탄에 오라는 네뷸라의 신호를 듣고 온 것이었다.[202] 닥터: 네가 섬긴다는 주인은 누구지? 퀄 : 누굴 섬겨? 뭐, 예수님이라도 모신다고 하리?[203] "지금 하품 한거야?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엉? 내가 하는 말 듣기는 했어?" 이에 드랙스가 한다는 말은: '''"작전이 있다는 것까진 들었는데."'''[204] 여기서 맨티스가 'kick ass and take names'이라고 해야 할 말을 'kick names and take ass'라고 했다. 직역하면 “이름을 발로 차고 엉덩이를 쓰죠”라는 뜻인데, 여기서 말하는 kick ass는 실제 엉덩이를 차는 것이 아닌 패버린다라는 뜻이 더 적절하므로 '''별명을 패고 적들을 부르죠'''가 조금 더 적절한 번역이다. 드랙스가 댄스 배틀로 우주 구한 이야기 해주라고 하자 퀼이 얼른 입 닥치라고 하는 건 덤이다.[205] 해탈보다는 씁쓸함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어벤져스 1 당시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된 우주에 목숨을 걸고 와서 우주의 존망을 건 전투를 벌여야 하는데 새로운 전력이란 것이 암만 봐도 '''바보들'''이다. 토니의 심정을 생각하면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죽으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촐싹대기로는 MCU 전체를 통틀어도 절대 꿀리지 않는 스파이더맨조차 뭐라 깐죽대지도 못하고 토니 옆에서 같이 죽상이었을 정도.[206] 이 때 닥터가 미래를 보는 모습을 제일 처음 발견한 맨티스가 머리가 잔상이 남을 정도로 빠르게 기묘하게 움직이는 걸 보고 “당신 친구 자주 저래요?”라며 겁먹은 반응을 보였는데, 토니도 통성명이나 겨우 한 관계다 보니 꽤나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207] 시빌 워 당시 부모님의 진실을 알고 미쳐날뛴 자신이 생각나서 한 충고일 수도 있다.[208] 더빙판에서는 '''나 뚜껑 열린다.'''라고 번역되었다.[209] 치타우리 군단의 뉴욕침공 이후부터 시작된 트라우마의 궁극적인 원인인 타노스를 마침내 맞닥뜨리게 된 상황에서 한 대사.[210] 더빙판에서는 "알지. 여기서 너만 똑똑한 거 아니거든"(타노스), "그래서 재수없어"(스타크) 라고 단순하게 번역되었다.[211] 1편에서 치타우리의 모함을 파괴한 지구인으로 알고있었다고 한다[212] 물론 뺨에 생채기를 살짝 낸 게 다였지만, 타노스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 보면 충분히 준수한 전적이다. 애초에 타노스는 맨주먹으로 헐크도 가볍게 털어 버릴 정도의 강자이며 타노스와 1:1로 단독으로 붙어서 그 작은 생채기라도 낸 히어로는 스톰브레이커를 얻고 전황을 거의 압도하다시피 한 넘사벽 상태의 토르를 제외하면 아이언맨이 유일하다. 게다가 그 생채기도 날붙이로 낸 것도 아니고 둔기로 냈다. 단, 물리적 공격을 넘어서 정신계 공격까지 따져보면 맨티스가 가오갤+지구측 히어로들의 도움을 받아 타노스를 잠재우는 데 성공했고, 디버프 공격까지 따지면 닥터 스트레인지가 사이토락의 진홍색 끈으로 타노스를 묶어서 힘을 빼는 디버프를 걸었다.[213] 그래도 마지막의 빔은 꽤 강한 출력이었는지 자세히보면 타노스가 파워스톤까지 써서 방어하고 있었다.[214] 최후의 일격을 위해 토니는 방금 전 공격에 사용했다가 막혔던, '''타노스 손에 붙잡혀 있는 왼팔의 나노 입자를 오른팔로 옮기는 짓을 감행했다.''' 헐크 이상의 신체 능력을 지닌 것으로 보이는 타노스가 살짝만 힘을 줬어도 그쪽 팔은 바로 박살났을 것이라는 점에서 토니가 얼마나 필사적이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 아이언맨 1편부터 시작된 모든 시리즈에서 토니는 왼팔을 공격당하는 징크스가 있다. 인피니티 워 이전의 출연작인 캡틴아메리카:시빌워 에선 왼팔을 떨며 감각이 없다는 대사까지 했었다.[215] 이 때 토니를 존경한다는 말이 거짓임이 아니라는걸 볼 수 있는데 무려 가지고 있던 인피니티 스톤을 전부 사용하려고 했다. 타이탄 팀의 최강자였던 닥터 스트레인지와의 싸움에서도 2개의 연계만을 썼을 뿐인데 4개를 동시에 토니에게 쓰려고 했다는건 자신이 가진 최대의 출력으로 토니의 마지막을 장식함으로써 그의 노력과 죽음에 경의를 표하려고 했다고 볼 수 있다.[216] 원문은 "We're in the end game now". 자막판에서는 이걸 '이제 가망이 없어'라는 영화 사상 손꼽히는 '''최악의 오역'''으로 완전히 뜻을 반대로 만들어 버렸다.[217] 스타로드, 드랙스, 맨티스[218] 맨티스와 드랙스가 차례로 사라져가자 퀼을 보며 다급하고 불안한 목소리로 '가지마 퀼'이라고 하는데 그가 잠깐 함께 싸웠지만 동료를 잃는 것을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단적으로 알려주는 장면이다. 뭐 사실 전혀 면식이 없는 일반인이어도 눈앞에서 죽어가면 동요하는게 정상이지만.[219] 참고로 울지는 않았어도 감정이 격해지는 모습이라면 많이 보였다. 홈커밍에서 피터를 꾸짖기도 하고. 아이언맨 3에서 공황 발작에 시달리는 등... 물론 최고로 감정적인 모습이라면 단연코 시빌 워에서의 부모님의 암살 장면이 녹화된 영상을 봤을 때다. 당시에는 아예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220] 외계의 침략을 막아내지 못하고 동료들은 다 죽었는데 혼자만 살아남아 버리는 것.[221] 에오울에서 환상으로 본 것과 달리 원년멤버들은 모두 살아남은 것으로 끝났지만 그건 관객의 시점이고, 외딴 행성에서 돌아갈 것도 포기한 채 함께 싸우던 동료들과 특히 아들처럼 아끼던 스파이더맨까지 모두 사라져버린 것만으로 토니에겐 충분히 절망적이였고, 나아가 이 현상이 지구의 원년 멤버들과 다른 동료들에게도 일어났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을 것이다.[222] 수트를 장착 할 때 드는 텍티컬하고 육중한 느낌이 일종의 로망을 불러 일으키던 전작의 수트들과는 달리 챠르륵하는 소리와 함께 달라붙는 나노 수트에 실망한 이들이 많았지만, 다들 이 전투씬에서 만큼은 '왜 나노슈트를 입혔는가'를 납득했다고 할 정도로 높은 퀄리티의 전투신으로 평가받는다. 애초에 기존의 기계식 수트였다면 타노스의 공격으로 한번 우그러진다거나 파츠가 손상되는 경우 곧바로 전투력하략, 심하면 행동불능에 빠지고 거기서 리타이어 되기 때문이다.[223] 결과적으로 타노스에 의해 인구의 50%가 소멸하기는 했지만, 타노스를 지구로 끌어들이지 않음으로써 와칸다 전투를 제외하면 뉴욕사태에 비해 뚜렷한 인명피해나 파괴는 막은 셈이다. 실제로 쿠키영상에서의 마리아 힐과 퓨리 쪽 상황을 보아도 핑거 스냅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뉴욕에서는 특별한 피해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고, 앤트맨 스콧 랭은 아예 핑거 스냅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 순간까지도 그냥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자기 나름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을 정도로, 와칸다를 제외하면 미국 국내와 나머지 지역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아이언맨 일행이 단독 행동을 하지 않고 지구에 돌아갔더라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엔드게임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타이탄에서 지구로 귀환하는 포탈을 열 수 있었음이 드러났다. 미래에 다시 지구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즉시 돌아가는 것에 생각이 미치지 않았으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지구에서 어벤져스와 합류하는 경우의 수도 당연히 확인했으나 패배하는 미래를 보았다고 간주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렇다면, 아이언맨이 단독 행동을 선택한 것이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승리의 가능성을 만들었다고도 평가할 수 있다. 물론 '타이탄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우주선을 돌려 3인이서 지구로 돌아오는' 선택을 했을 경우 어찌되었을지까지는 알 방법이 없으므로 타이탄으로 가지 않았으면 졌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224] 뉴욕으로 쳐들어 온 치타우리 군단을 막기 위해 우주로 갔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뻔 한 것은 순수하게 토니 스타크 개인의 공포인 반면, 아이언맨3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자신의 행위로 인하여 지구의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입히게 되는 문제,' 즉, 토니 스타크 자신이 똑똑하기 때문에 무슨 문제가 일어나도 해결할 수 있다는 오만함 내지 자신감의 발로는 궁극적으로 지구인 전체가 가지는 공포감이 된 것이다. 그래서 캡틴 어메리카: 시빌 워에서는 자신의 성격에 맞지도 않는 행위들을 하고 다닌 것이고. 그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토니 스타크는 결국 자신 개인에게만 국한되었던 공포를 극복해냈고, 과거에 보여주었던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주의적이던 토니 스타크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자신이 가진 힘과 재능에 걸맞는 정신적 성숙을 보여준 것이다.[225] 물론 결국 패배하긴 했으나 작중에서 타노스와 1:1로 붙은 히어로인 헐크,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중 마법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닥터 스트레인지와 신무기를 얻고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 되게 막강해진 토르를 제외한다면 아이언맨은 이들 중에서도 준수하게 버텼다고 볼 수 있다. 애초에 이들 모두 모든 히어로들을 통틀어서 최강급으로 손꼽히는 강자들인데 이들보다 스펙도 낮은데다 비초인계의 인간인 아이언맨이 이 정도 버틴 것은 그가 6년 동안 대비해 왔다고 한 게 헛말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226] 헐크버스터가 본작에서도 등장하지만, 토니만큼 조종이 능숙하지 못한 브루스가 탑승해서인지 인상깊은 활약은 보이지 못했다.[227] 영화 개봉 전엔 슈트의 디자인, 특히 날개 부분에 대해 지적이 있었던 모양이지만 영화 개봉 이후론 상당한 성능이 알려지며 호평받고 있다. 다만 지나치게 슬림해진 외적 디자인면에선 아직 해외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 물론 성능만큼은 최고급이라는 평.[228] 원년 어벤져스 멤버중 유일하게 타이탄에 있었기에 토니의 입장에서는 에오울의 그 환영대로 모든 어벤져스 멤버가 죽은 셈. 애초에 배너를 처음 만났을때부터 배너가 토르가 죽었다고 했기도 했고... 다만 토르가 살아있다는 건 가오갤 멤버들을 만나면서 맨티스가 토르를 언급하면서 알긴 했다.[229] 아이러니하게도 코믹스에서는 피터 파커의 인생을 막장으로 만드는 데 가장 크게 일조한 인물 중 하나가 토니 스타크다. MCU와는 정반대.[230] 이는 관객들이 가장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 중 하나였다. 그러나 토니는 말로는 캡틴과는 절교 상태라고 하면서도 그가 준 피쳐폰을 상시 지참하고 있었고 캡틴 역시 어벤져스 기지에 들러 로디를 데려가면서 그와 다시 훈훈한 사이로 돌아간 모습을 보여주며 양측 다 서로에 대한 화해의 여지를 약간씩은 보여준 셈이 되었다.[231] 일단 초창기 어벤져들은 모두 살아있다. 이는 어벤져스에서 활약했던 '''원조''' 어벤져들만이 일을 끝낼 것임을 암시한다.[232] 가오갤 멤버들이 사라져가자 남은 퀼을 보며 불안한듯이 "가지마, 퀼."이라고 말하지만, 말이 끝나기 무섭게 퀼도 사라져버린다.[233] 홈커밍에서도 피터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오늘 누가 죽었으면? 그건 책임이 되겠지. '''근데 네가 죽었다면? 그건 결국 내 책임이겠지. 난 그런 짐 지기 싫다고.'''"[234] 식량은 이미 떨어져버렸고, 베나타 안의 산소도 점점 희박해져 내일 즈음 바닥날것 같다고 말한다. 자신의 위치에서 지구까지 가장 가까운 편의점도 몇억 광년이나 떨어져 있어 영상의 데이터가 지구에 닿을지나 모르겠다며 조소한다.[235] 사실 이 시점까지 지구에 있는 그 누구도 토니의 위치에 대해서는 어떤 단서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캡틴 마블은 토니를 구하러 왔다기보다는 아마도 (토르의 바이프로스트 소환 외엔 지구를 벗어날 수단이 없으니) 아직 지구에 있었을 로켓으로부터 자기네 우주선에 대한 정보를 듣고, 가디언즈 멤버들 상황을 알아보러 찾아왔을 가능성이 높다. 거기에 있던 게 스타로드 일행이 아니라 토니였던 것뿐.[236] 홈커밍에서 피터를 꾸짖을 때 했던 말인 "네가 죽었다면 난 평생 책임감을 가졌을거다."라 말한 적이 있는데, 그게 현실로 닥쳤으니 토니의 멘탈이 어떤 상태였는지 알 수 있다. 또한 본부로 귀환한 후의 회의 때 모니터에서 사망자들의 프로필 사진이 차례로 비춰지는데, 피터의 사진이 나오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돌리고 만다. 이 역시 토니의 죄책감을 보여준다.[237] 이 때 로켓이 말을 하자 몇 초 전까지 그가 인형인 줄 알았다고 하는 장면이 개그씬으로 잠깐 나오는데, 원래라면 저런 말을 들으면 화를 낼 로켓이 그냥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 상황의 심각성을 함께 보여줬다.[238] 아이언맨은 말 그대로 생채기 하나 냈을 뿐이고 닥터 스트레인지나 맨티스 정도를 제외하면 타이탄에 있던 나머지 인원은 그마저도 하지 못했다. 타노스가 당시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아이언맨이 짐작하고 있든 그렇지 않든 싸움거리도 못 됐다는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239] 더빙판에서는 '''"자네한테 줄건 없어! 좌표도 없고, 그리고 단서도, 작전도, 대안도 없어! 바랄 걸 바래야지, 거짓말쟁이 주제에 말이야...! 이거 줄테니.. 찾아봐! 가슴팍에 달고, 숨으라고!"'''[240] 이 당시 토니의 심리는 상당히 복합적인데, 죄책감이야 말할 것도 없고, 파멸적인 상황이 닥치고 그 참혹한 결과가 드러나자 그동안 자신과 이런저런 의견충돌이 많았던 캡틴에 대해 분노가 치밀어 오른 것이다. 한 마디로 '''"봐, 내가 대비해야 한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반대하더니,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됐냐?"'''와 같은 것. 여기에 "우리가 질 땐 함께라고 했으면서 너는 왜 내가 질 때 옆에 없었나?" "난 특히 캡틴 너에 대한 신뢰가 없어졌다."같이 패배의 순간에 곁에 있어주지 않은 다른 어벤져스들, 특히 캡틴에 대한 분노도 서려 있으며, 다시 나타나면 맞서 싸울 생각 말고 당장 숨어라고 할 정도로 타노스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한데 뒤섞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여기에 대해선 당연히 캡틴 쪽도 할 말이 많다. '''캡틴은 애당초 이런 사태에 대비하는 것 자체를 반대한 적이 없기 때문.''' 울트론 건은 명백히 토니의 잘못이고(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선 캡틴이 유일하게 반박한다. 다만 타노스가 개입한 것이 맞다면 토니의 잘못이 아니게 되지만, 스티브 입장에서 그 사실을 알 길이 없다.), 둘이 싸우게 된 결정적 계기인 소코비아 협정 역시 이 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그리고 아이언맨이 패배하는 순간에 캡틴이 없었던 것은 '''아이언맨이 타노스의 본거지로 떠나는 결정을 했기 때문'''이므로 당연히 캡틴의 잘못이 아니다. 심리적인 문제로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마구 감정을 토해낸 것에 불과하며, 캡틴이라고 이를 모를리가 없는지라 괜히 반박하거나 하지 않고 조용히 들어주었다. 토니도 이성적으로는 캡틴에게 잘못이 없다는걸 인지하고 있었는지 5년 뒤에 만났을 때는 시간여행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없다며 딱 잘라 거절하지만 그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면 점심이나 같이 하고 가자고 말하기도 했다.[241] 로켓의 발언을 토대로 타노스가 스톤을 사용하며 발생한 에너지 신호를 쫓아 추적했지만, 이 에너지는 타노스가 스톤을 파괴할 때 발생한 것이었다.[242] 인피니티 워에서 페퍼가 임신했다는 꿈을 꿨고, 자식의 이름을 페퍼의 삼촌의 이름을 딴 모건이라고 지었다고 했는데, 엔드게임 시점에서는 실제로 딸을 낳고 이름도 그대로 지었다.[243] 에오울 당시 캡틴과 대화 도중 클린트 바튼의 농장을 보고 이렇게 조용하고 평화롭게 사는 것도 좋겠다며, 자기도 페퍼에게 농장이나 하나 사줄까 싶다고 한 게 복선이었다.[244] 진짜로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거절했다기 보다는 설사 가능한 일이더라도 본인은 이미 5년 전의 아픔을 새로운 희망을 통해 극복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불명확한 도박에 또다시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평소 토니와 다르게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검증도 대충 무시하며 일방적으로 매몰차게 거절하는 것도 그런 연유.[245] 나타샤와 스티브와의 대화 중 과거를 잊고 미래를 향해 살아가는 사람과 그러지 못하는 사람 이야기를 했는데, 미래를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토니였던 것. 스콧이 "나와 다른 사람들은 5년 동안 잃어버린 사람이 있고 그걸 되돌릴 가능성을 찾았는데 그것도 안 할 거냐"라며 분노한 걸 무시했었다. 하지만 정작 토니 또한 소중한 사람을 잃었기 때문에 복잡한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246] 우연히 피터와 자신이 찍었던 기념사진을 보고 피터가 들고 있는 상패가 뒤집혀 있는 것에 착안하여 스트림을 뒤집어진 뫼비우스 띠 모양으로 시뮬레이션해 보라고 지시한다.[247] 남아있는 소중한 것만이라도 놓지기 싫다는 사람으로서의 감정이 옛 동료들의 말에서 귀를 돌리게 만들었지만, '''가능성이 있으면 확인해 봐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토니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로서의 일면이 기어이 결실을 보고 만 것이다. 여담으로 이때 너무 놀란 나머지 "미쳤어!"(Shit!)라고 말하는데, 어느새 와서 아빠를 보고 있던 모건이 귀엽게 따라하자 그런 말은 하면 안 된다고 한다. 엄마(페퍼)만 쓸 수 있는 말이라나.[248] 여기서 모건을 재우기 전에 모건에게 "3000만큼 사랑해"는 말을 듣고는 매우 기뻐하며 방을 나서는데, 이는 하워드에게 '자신과 달리 자신의 아들은 대의를 위해 살았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듣기 전까지는 토니가 협조는 해 주되 자신이 일궈 놓은 행복과 가족을 우선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된다. 왜 하필 3000이냐는 말이 많았는데 후반에 서술한다.[249] 여담으로 이 때 작전 회의를 하다가 치타우리 군대에게 고전한 어벤져스를 비웃는 로켓의 털을 홧김에 바리깡으로 밀어버리는 삭제된 장면이 있다.[250] 쓰러진 토니는 토르가 묠니르를 재세동기처럼 사용해 아크리액터를 되살려 살아난다.[251] 몸이 너무 커 엘리베이터에 타지 못한 헐크가 계단을 통해 1층으로 내려왔는데, 짜증이 날 대로 난 상황이라 문을 박살내며 열고 나왔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때 토니가 그 문 앞을 지나가는 바람에 튕겨져 날아가 버리면서 가방을 놓쳤다, 아마 피자 생각에 자신이 헐크를 계단으로 보냈다는 사실을 잊고있었던 듯. 하지만 어찌됐든 빌딩을 나가기 위해선 계단문 앞을 지나가야됐기 때문에 헐크가 문을 날려버리면서 온만큼 문에 부딫히거나 들키는 것은 피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252] 캡틴이 마인드 스톤을 가지고 탈출했는데 낙담하고 있는 토니와 스콧이 망가진 폐차에 앞 뒤로 타서 우리 실패했다며 티격대는게 은근히 개그다.[253] 토니에게 이번 작전이 캡틴과 지난번에 대판 싸운 후로 사실상 캡틴과의 첫 임무인 걸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하는 대사다.[254] 토니 스타크가 태어난 연도이기도 하다.[255]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아르님 졸라의 의식이 프로그램 형태로 보관되어 있던 바로 그 기지이다.[256] 본인은 대의보다 개인의 일을 더 중요시하는데, 사실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기에 아들이 이걸 닮을까 봐 그렇다고. 실제로도 아들 토니를 키우면서 내내 자신과 정반대의 인물상인 캡틴 아메리카를 닮으라고 토니를 들들 볶다시피 했는데, 이게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부자 사이가 틀어졌고 아이러니하게도 토니는 그토록 싫어하던, 그리고 하워드가 닮기를 바라지 않았던 아버지와 닮은 성격으로 성장하게 되고 말았다. 그리고 이 말은 얼마 후 토니의 최후의 선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257] 아이언맨 1에서 토니의 인생이 바뀌게 된 계기인,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는 호 인센의 대사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258]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초반에 나왔듯이, 부모님에게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것은 토니에게 큰 트라우마였다. 토니가 하워드와 포옹하면서 한 대사는 '''"최선을 다하신 거예요"'''였는데, 이는 시빌 워에서 토니가 부모님과 마지막으로 대화한 그날의 가상 시뮬레이션 상에서 아버지에게 했던 대사이다. "아버지는 좋은 부모가 되려고 최선을 다하신 거예요"라는 의미. 그날 전달하지 못한 한마디를 이렇게나마 직접 전하게 되었다. 물론 하워드는 무슨 소린지 몰라서 의아해했지만. 한때는 아버지가 원망스럽기도 했는데 자라고 보니 좋은 기억만 남았다는 말도 하워드에게 자신의 심정을 돌려 전하며 아버지로서의 하워드를 격려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여담으로 하워드는 토니의 뒷모습을 보며 집사 자비스에게 "저 사람 어쩐지 낯이 익지 않아?"라고 물어보고, 자비스는 "주인님께서 뵌 사람이 한둘인가요?"라 대답한다.[259] 기지 붕괴 와중에 떨어진 캡틴의 방패를 주워 주며 "이거 한 번만 더 잃어버리면 압수야." 하고 농담을 한다.[260] 이때의 피격 장면을 자세히 보면 묠니르에 정확히 머리를 강타당하는 걸 알 수 있다. 아무리 최신형 수트라지만 토르가 온 힘을 다해 날린 묠니르에 머리를 정통으로 맞았는데 멀쩡할 리가 없다.[261] 스파이더맨: 홈커밍 초반부에서 집 앞에 도착한 피터가 내릴 수 있게 차문을 열어줄 때 포옹하는 자세가 되자 "이거 포옹 아니다."라며 둘러대던 토니의 모습과 비교하면 실로 뭉클해지는 장면이다. 갑작스런 포옹에 뻘쭘해하는 피터의 모습 역시 덤. 그래도 토니가 진심으로 안아줘서 좋은지 마주 안아준다[262] 만약 어떻게 이뤄지는지 말하면 그 일은 이뤄지지 않는다고도 말한다. 토르가 어머니 프리가한테 미래를 알려 주려고 했을 때 그녀가 저지했던 점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의미심장하게 동치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토니는 이를 단순히 '일이 잘 진행되고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였다.[263] 아마도 타노스가 건틀릿에 박혀 있는 스톤을 빼서 캡틴 마블을 공격하는 걸 보고 "타노스로부터 건틀릿을 빼앗을 수 없다면 대신 스톤을 빼앗으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 듯하다. 마침 타노스가 끼고 있던 인피니티 건틀릿은 토니가 직접 만든 건틀릿이고, 토니의 슈트도 이 건틀릿과 같은 나노 기술로 만들었기에 타노스로부터 스톤들을 뺏기 수월했다.[264] 미래를 확인한 닥터 스트레인지가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니 무슨 일이 벌어져야 할지는 잘 알고 있음에도 지금 이 전투가 승리로 이끌어지는 것이 맞는지 안 맞는지 말로 확인해줄 수도 없다고 토니에게 선을 그었지만, 이번에는 손가락으로 토니의 생각이 맞다는 걸 확인해 준 것이다. 1400만개의 미래 중에 유일하게 이길 수 있는 '''하나'''의 시나리오이자 동시에 '''핑거''' 스냅을 암시한다.[265] 이것 때문에 단 하나의 승리할 가능성을 '''지켜봤고 알고 있었던''' 닥터가 인피니티 워에서 토니를 살리기 위해 타임 스톤을 넘겨줬던 것. 반 타노스 연합군 중에서 나노 입자를 이 정도로 능숙하게 다룰 수 있고 타노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전투력을 가진 '''유일한''' 인물이었기에 오로지 '''토니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던 것이다. 거기다 토니가 없었다면 애초에 과거로 돌아가 인피니티 스톤을 모을 수조차 없었다. 즉, 스트레인지가 말한 단 하나의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바로 '''토니 스타크 그 자체.''' 단순히 나노기술만을 다루는 기술이라면 와칸다의 슈리도 뒤지지 않을 수 있으나, 슈리가 소멸되어 없는 시점에서 스톤을 가져올 수단은 아이언맨 슈트가 유일했고, 무엇보다 슈리의 전투력으로는 타노스를 잡아둘 수 없다.[266] 잘 보면 타노스가 건틀렛을 착용한 순간 몸에 흐르던 인피니티 스톤의 에너지가, 토니의 손이 닿는 순간 바로 정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타노스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토니의 슈트와 건틀렛이 접촉하는 순간에 인터페이스가 연결되어 스톤의 지배권을 빼앗은 것이다.[267] 후일담에 따르면 인피니티 스톤의 에너지가 토니를 갉아 먹어갈 때 나노 슈트가 필사적으로 토니를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건틀릿으로 인정되는 부분인 팔뚝까지 순식간에 타들어가다가 어깨 언저리부터는 속도가 확 줄어드는 게 보인다.출처[268] 이 직후 실행한 스냅의 후유증이 너무 컸던 탓에 토니는 페퍼를 부르는 것 이외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숨을 거두기 때문에, 이 대사가 사실상 토니의 '''유언'''이 되었다. 이는 앞서 나온 타노스의 "나는 필연적인 존재다(I am inevitable)"를 비틀어 되돌려주는 대사임과 동시에 아이언맨 1의 마지막 대사로서 인피니티 사가뿐만 아니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존재할 수 있게 만들어준 명대사이다. MCU의 시작과 인피니티 사가의 시작, 아이언맨의 죽음과 인피니티 사가의 끝이 같은 대사로써 이뤄진다는 것에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장면이다.[269] 참고로 이후 밝혀진 비하인드에 따르면 원래는 촬영이 마무리 될 때까지만 해도 해당 장면에는 아무 대사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감독은 이 장면에 어떤 대사라도 넣어야할 것 같다며 다 같이 대사를 생각해봤는데 도무지 맞는 대사가 없어서 고뇌했으나, 루소 형제와 네 작품을 함께 했던 편집자 제프 포드가 '''"완전히 원점으로 가서 나는 아이언맨이다(I am Iron Man)이라고 하는거 어때?"''' 하자 모두가 정말 큰 충격을 받고 동의하여 이 장면이 완성된 것이라고 한다. 당시 루소 감독의 반응은 "당장 카메라 가져와, 이거 내일 촬영해야 해!"였다고. 출처, 재촬영을 2주 남겨두고 감독 조 루소가 로다주와 함께 저녁을 먹는데 로다주 본인은 그 감정으로 다시 돌아가기 힘들다고 했지만 그 자리에 같이 있던 로다주의 절친인 조엘 실버가 '''"이봐, 로버트! 뭔 소리 하는 거야?! 내가 들어 본 대사 중 가장 멋진 대사야! 이 대사 해야 해! 그렇게 해!!"''' 라고 말했다고 한다.출처 이 대사를 촬영했을 때는 2019년 1월이었다. 촬영한 장소는 랄리 스튜디오인데, 건너편에는 아이언맨 1 테스트 촬영 때 빌렸던 사무실이 있다고 한다. 더빙판에서는 '''"아, 그러셔? 나는... 아이언맨이다."'''[270] 스톤이 붙어있던 오른팔은 완전히 새까맣게 불타서 움직이지도 못하게 됐고, 6개의 스톤에서 뿜어져나온 막대한 에너지 때문에 오른쪽 몸 전체에 슈트가 녹아서 눌어붙어 있는 끔찍한 몰골이다. 얼굴도 오른쪽 눈 옆으로는 완전히 불타서 피범벅이 됐고, 눈 또한 뜨고 있긴 하나 거의 풀려 있는 상태였다. 이 장면이 나온 영화가 전연령 대상인 어벤져스:엔드게임이라서 배경을 어둡게 설정하고, 또 감마값도 낮춰서 상처를 음영으로 가리는 식으로 표현을 두루뭉슬하게 넘어갔으니 망정이지, 이 장면에서 나온 토니의 몰골은 가히 18세 이용가인 데드풀 시리즈에 맞먹는 수준으로 처참하다.[271] 이 반동은 (비록 소거 대상을 타노스와 그의 군세로 줄이긴 했어도) 육체적으로 따지면 '''그냥 인간일 뿐인 토니 스타크의 몸으로는 애초부터 감당할 수 없는 반동이었다.''' 작중 토니의 상태를 보면 이전에도 사실 타노스에게 얻어터지면서 슈트도 여기저기 부서지고 신체도 여기저기 상처를 입어 피가 흐르고 있는데, 이 상태로 핑거 스냅을 했으니 그 반동을 생각하면 토니가 바로 즉사하지 않은 것이 용할 정도. 핑거 스냅을 하기 전에 점점 더 커지는 스톤의 에너지로 인하여 슈트에 금이 가다 못해 에너지가 가슴을 넘어 머리까지 침식하는 묘사가 있다. 만약, 아이언맨 슈트가 무사한 상태로 건틀렛을 껴서 핑거 스냅을 했다면 목숨을 건졌을 수도 있지만 슈트의 얼굴 부분이 파괴되었고, 슈트의 오른팔 부분을 건틀릿으로 바꾼 거라 사실상 오른팔은 맨손으로 핑거 스냅을 하고 심지어 인피니티 스톤이 아이언맨 슈트와 연동되어 있어 벗겨내거나 나노 입자를 뿌려 대미지를 줄이는 것도 할 수 없었다.[272] 전작에서 했던 마지막 말과 같은 내용이지만 상황은 다른데, 전작에서는 돌아가라는 토니의 지시를 고집부리면서 거부하고 함께 싸웠음에도 결국 타노스를 막아내지 못하고 죽어가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담겼다면 이번에는 자신을 희생하여 우주를 구하고 죽어가는 토니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점을 미안해했다. 이 때 피터는 페퍼나 로디보다도 슬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톰 홀랜드의 연기력이 빛을 발해서이기도 하지만 스파이더 센스로 꺼져 가는 토니의 심장박동을 들어서라고 생각하는 팬들이 있다.[273] 영화 초중반에 토니가 시간여행 알고리즘을 개발한 뒤 그냥 잊어버리고 쉴까라고 묻자 페퍼는 "그런다면 진정으로 쉴 수 있을까?"라며 토니가 가진 책임감을 안쓰럽게 여기는 묘사가 나온다. 그리고 토니의 죽음이 다가오자 죽는 순간만큼은 인피니티 사가 내내 토니를 괴롭혀온 책임감을 놓고 쉬어도 된다는 의미로 해준 말.[274] 히어로 대부분이 토니에게 모이지만 가장 가까이에서 죽음을 지켜본 사람은 아내 페퍼, 친구 로디, 제자 피터였다. 페퍼의 경우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가 된 듯이 토니를 안심시켜 주나, 피터는 어쩔 줄 몰라하며 울먹였다. 전작에서 토니가 피터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것과 정반대의 상황이 일어난 것.[275]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토니가 본 환상은 자신만 살고 동료들은 모두 죽은 생지옥이었다. 그러나 토니는 여기서 '''자기 자신이 핑거 스냅을 튕길 건틀릿이 되어 희생함으로써''' 자신이 가장 두려워했던 환상을 '''정반대의 (자신만 죽고 동료들은 모두 살아남는)''' 기적으로 만들어낸 셈이다.[276] 아이언맨 1편 때 토니가 오베디아 스탠을 해치우고 쓰러진 뒤 토니를 찾는 페퍼의 외침이 들리고 난 후 아크 리액터가 깜빡이다가 계속 켜져있는 장면과는 대조적인 장면이다.[277] 여담으로 토니의 일본판 더빙 성우인 후지와라 케이지는 본인이 맡은 캐릭터들이 대부분 사망하는데 결국 토니 스타크 마저 피하지 못했다. 엔드게임이 공개하고 1년후 후지와라 본인도 암을 이기지 못해 사망함에 따라 로다주가 맡은 닥터 두리틀로 마무리를 짓고 말았다.[278] 토니가 자신의 죽음을 대비해 남겨놓은 유언. 토니 본인도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수십년 동안 큰 상처를 안고 살아왔기 때문에 가족들에게도 똑같은 상처를 남기지 않기위해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죽음을 각오했기에 망설임 없이 핑거 스냅을 시전한 것으로 보인다.[279] 더빙판 대사:사람들은 해피 엔딩을 원해. 그렇지? 근데 항상 그렇게 풀리진 않아. 이번엔 되려나. 혹시나 이걸 다시 틀어보게 된다면, 축하 자리였음 해. 가족들이 다시 뭉치길 바라고, 우리가 다시 뭉치길 바라. 그냥 평범한 세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 그런 세상이 정말로 있다면..그럼 대박인데. 이 우주도 말이야. 십 년 전에 우주에 우리 말고 다른 존재가 있다고 했어도 난 크게 놀라지 않았을 거야. 근데 이 정도일 줄 몰랐어. 갑자기 엄청난 선악의 힘이 삶에 끼어들었고, 우리가 싫든 좋든, 모건이 크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현실이 됐지. 그래서 내가 죽을 경우를 대비해, 인사를 남겨놓고 싶었어. 물론 내가 죽는다는 것이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야. 내일 하기로 한 시간 여행에 성공해야 하는데, 살아 돌아올 수 있을지 머리가 복잡해. 그런데 왜 하냐구? 그게 히어로의 일이고,여정의 끝이니까...걱정할 게 뭐 있어. 모든게 다 계획하고 정해진 대로 잘 풀릴 텐데.[280] 딸 모건에게 남긴 유언. 이전에 토니가 모건에게 우주만큼 사랑한다고 하자 모건이 3000만큼 사랑한다고 대답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아직 어려서 큰 숫자를 잘 모르는 모건에겐 이게 아무래도 최대한의 사랑을 표현하는 버릇인 듯하다. 이걸 토니가 그대로 돌려준 것이다. 실제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자녀가 그에게 해주었던 말을 대사로 삽입한 것이라고 한다. 링크 참조[281] 이 중에는 비록 전 하이드라 소련 지부의 타의적 만행으로 자아가 제거된 채였으나 토니의 부모를 죽인 토니의 원수라 할 수 있는 버키, 어벤져스를 분열로 몰고 간 원흉인 로스 장관도 있었다.[282] 아이언맨 1편에서 토니가 동굴에서 처음 제작한 아크 리액터로, 이후 필요없다고 페퍼에게 버리라고 한 것을 페퍼가 선물한 그 리액터로 '''토니 스타크에게 따뜻한 마음이 있다는 증거(Proof that Tony Stark has a Heart)'''라고 새겨져 있다. 영화 개봉 전 특정 영웅의 장례식을 위한 촬영이 있다는 정보가 흘러 나왔었는데 이는 결국 사실로 밝혀졌고 장례식을 치른 주인공은 바로 토니 스타크였다. 그리고 아크 리액터의 테두리의 붉은 장식들은 어벤져스가 다시 모여 스톤을 찾아 과거로 떠나기 직전에 서로 주먹을 모으며 각오를 다지던 그 장면과 정확히 동일한 색깔이다.아이언맨1에서 아이언뭉거와의 전투를 마치고 깜박거리며 전원이 남아 토니의 생존을 알렸던 이 아크리엑터는 토니의 장례식에서는 불이 꺼져있어 그의 죽음을 상징한다.[283] 배우는 캐서린 랭퍼드.[284] 결국 그 짓은 How It Should Have Ended에서 해버렸다. [285] 타노스는 스톰브레이커로 인한 상처는 즉시 회복했지만 왼손은 죽기 전까지 복구하지 못했고, 헐크 역시 작품이 끝날때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영구히 오른팔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다.[286] 이 벽화의 제목은 '''불굴의 영웅'''이다. 파 프롬 홈 극장 관람시 자막으로 제목을 띄워준다.[287] 다만 회상 씬이나 과거 시간대,또는 평행 우주에 대해서 다룰 때 카메오로 등장할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다. 물론 그럴 경우 프리퀄 영화가 되기 때문에 현재 시간대를 다루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본편 영화에서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288] 피터가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를 입은 채 기자들의 인터뷰를 받다가 아이언맨이란 단어를 듣고 잠깐 정신이 몽롱해져 인터뷰를 그만두고 밖으로 나가서 보니 아이언맨의 그래피티가 떡하니 박혀있어 그걸 지켜보는가 하면, 베네치아에서도 마크 85를 입은 토니 스타크의 그래비티가 그려져 있다. 게다가 학교 교실 뒷편의 그림은 아이언맨에 관한 것 뿐이다.[289] 시빌 워, 인피니티 워, 엔드게임에서 토니가 썼던 그 안경이다.[290] 이디스. 영어권에서 약간 올드풍 여성 이름이다. 프랑스의 유명한 가수 에디트 피아프가 이 이름을 쓴다 "Even Dead, I'm The Hero". 해석하면 '죽어도 난 영웅이다'의 약자이다.[291] 휴대폰에 있는 사진을 지우려고 했는데 명령을 애매하게 하는 바람에 살상용 드론이 같은 반 학생을 죽이러 출동했다.[292] 다만 피터는 잘 몰라서 레드 제플린으로 착각한다.[293]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등장한 프로젝트 인사이트와와도 비교가 되는데 사실 프로젝트 인사이트의 진짜 문제는 ' 공중에서 기계가 사람을 감시하고 자신에게 반항하는 인간은 무조건적으로 사살한다' 라는 점이지, 초장거리포로 무장한 헬리캐리어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다만 이디스의 작중 모습을 보면 '개인이 소지하는 전략적 타격 시스템' 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프로젝트 인사이트처럼 광범위한 감시나 최악의 경우 살상이 가능하다는 점이 문제점이 된다. 특히 개인의 정보 수집에 대한 윤리적 문제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사용자인 피터 파커의 양심에 맡긴 것으로 보인다. 즉, 다르게 생각한다면 피터라면 이런 위험한 물건을 악용하지 않고 올바르게 사용할 것이라는 토니의 피터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294] 어디까지나 지구권 내에서나 과잉화력. 이야기가 우주적으로 확대된 상황에서 보면 그렇게 고화력 병기도 아니다. 진짜 위협적이었던 환영 능력은 드론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던 것도 아니고 거기다 운 나쁘게 미스테리오가 사기치는 현장에 토르나 캡틴 마블 같은 광역 딜링이 가능한 어벤저스 최강급 멤버가 있었으면 사기를 쳐 보기도 전에 드론이 우수수 떨어지며 이야기가 끝났을 것이다.[295] 게다가 벌쳐의 건도 따지고 보면 토니가 직접적인 원인 제공은 하지 않았다. 일을 맡긴 데미지 컨트롤에서 벌쳐를 막대한게 원인이었지 토니는 직접적 원인이 아니었다.[296] 물론 과학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작품을 그저 장난감으로 과소평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모욕적으로 들릴 수는 있다.[297] 토니가 사망 당시 입고있던 슈트는 MK.46이 아닌 MK.85다. MK.85는 엔드게임의 마지막 전투 당시 전장에 있었던 인원 정도만이 목격했을테니 미스테리오는 모를 가능성이 높다. 대외적으로 가장 알려진 모습을 취한 듯.[298] 발언에 의하면 실제로 마블 좀비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