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병대/악습

 



1. 개요
2. 병영부조리
3. 타군과의 마찰
4. 해병대 내의 알력다툼
4.1. 소속별
4.2. 신분별
4.3. 기타
5. 일부 해병대 예비역 및 전우회의 만행
6. 해병대 특유의 허세 문화
6.1. '강한 해병대의 그늘'에 나온 증언 사례들
6.2. 민폐
6.3. 복장 불량
6.4. 독자적인 캘리그라피문화, 일명 해병체
7.1. 개병대
7.2. 해병대 공군비행학교 습격사건
7.3. 해병대 해체
7.4. 무적해병
7.5.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별명의 유래
7.6. 미 해병대에 관해
7.8. 군제 관련
7.9. 역사왜곡 버릇의 문제점
7.10. 현황
8. 관련 사건
9. 관련 문서


1. 개요


대한민국 해병대는 육·해·공군의 일반병에 비하면 임무상 정예병력이라고 일반에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다고 보기 어렵다. 게다가 해병대라는 자부심이 왜곡된 방향으로 발달하여 '''비뚤어진 자부심'''으로 변질되었다는 게 문제다. 이로 인해 육해공군에서는 상당히 많이 근절된 똥군기, 구타, 가혹행위, 병영부조리 등의 문제가 해병대에서도 해결되기까지는 오랜 기간이 걸렸고, 심지어는 대중에게 해병대가 그러한 악폐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집단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도 했다.
해병대 중에서 해병 수색대는 정예병력이 맞다. 일반인이 접하는 언론홍보 속의 해병대도 대부분 해병 '''수색대'''의 모습인 경우가 많다.[1] 즉, 현재까지 일반 대중들에게 구축된 해병대의 대외적 이미지는 언론 홍보에 주로 나오는 해병 수색대의 강인한 훈련 모습들로 이루어진게 대부분이다.
해병대는 공세적 임무를 수행하고, 2000년대 이후의 모든 해병대는 자진 지원해서 간다는 점을 들며 정예병력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해병대 중에서 본격적으로 상륙형 공세임무에 특화된 사단은 해병대 제1사단이 끝이며, 나머지는 해안경계가 주 임무로, 훈련량은 매우 적다. 그나마 훈련이 많은 편이라는 해병대 1사단조차도 포항-감포-울산 해안선의 해안경계에 6개월씩 투입되어 해안방어 경계근무를 서고 포항제철 등 임해공업지역의 주요시설과 포항공항[2] 등을 경비하는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인원으로서의 경계근무도 선다.
상술했듯''' 해병대 제1사단을 제외'''한 김포해병대 제2사단 등의 해병부대들은 '''경계와 방어임무를 주로 담당한다.''' 이들의 임무는 육군이나 전투경찰 소속 일반 경계부대나 해군 경계군사경찰과 비슷하다. 오히려 장비와 여건은 육군이 더 낫다. 현재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위탁 교육을 받은 해군 군사경찰 간부들이 해군기술행정학교나 각 군사경찰대 실무에서 보병전술 훈련을 시키기도 해서 절대 해군 경계군사경찰이 현역 해병에 비해 육전을 모르는것도 아니다. 해군경계 군사경찰이 대대 교모로 사이즈도 작고 경계 임무를 맡는 해병대와 임무 차이가 없어서 그럴거면 뭐하러 해군 군사경찰을 쓰느냐, 그냥 예전처럼 해병대 보병으로 경계부대를 개편하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그렇다고 타군의 경계부대들보다 더 특별하거나 잘하는 것도 별로 없다. 예를 들자면 근래의 해병대에서도 백령도에서 노크 귀순 사건도 있었고, 연평도에서 탈북자가 민간어선을 훔쳐서 월북했는데도 해병들이 이를 막기는 커녕 알아채지조차 못하는 등 경계가 자주 뚫리자 극도의 불안감에 분통이 터진 주민들이 연평도를 지키는 해병대에 믿음이 가질 않는다며 청와대, 국방부로 집단 항의 방문을 계획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근래에만 해도 경계태만으로 경계가 뚫려서 문제가 된게 여러번이다. 다만 경계근무를 주임무로 하는 해병 부대들은 육군에 비해 소수의 병력으로 광범위한 섹터를 방어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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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해병들이 경계근무 중에 민간인, 그것도 서양외국인에게 총을 내어줘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이런 사진이 퍼져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참고로 이 사진은 군 장병들에게 정신교육시킬 때 앞으론 절대 저러면 안 된다는 반면교사의 예로 쓰이기도 한다. 대한민국 해병대사령부 측에서도 이런 비판을 인식했는지 정신교육때에도 이 사진을 예로 들기도 한다.
물론 자신이 속한 조직에 자부심을 가지고 충실히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해병대의 자부심이 과한 정도를 넘어서 마치 집단세뇌라도 당한 듯한 비정상적인 마인드로 인해 잘못된 문화를 많이 만들어냈다. 그 주요한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특유의 허세 부리기
    • 받지도 않은 훈련을 받았다고 뻥치거나 실제보다 훨씬 과장해서 허풍 이빨 까기, 소위 이빨사진이라고 해서 과장된 가혹행위 모습을 고의로 연출한 사진을 찍어서 전역 후에도 여기저기에 올리며 이 정도로 빡센부대에서 근무했다고 자랑하기
    • 과거 역사를 조작, 왜곡하고 심지어 구라소설을 창작해서 유포시키면서까지 해병대를 미화하거나 치부를 숨겨서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 타군을 근거 없이 비하하고 해병대가 타군 때문에 피해를 본다는 피해망상적 카더라를 퍼트려 타군을 적대시하도록 후임들을 세뇌시켜서 반사적으로 자신들의 자부심과 결속력을 키우는 문화
이런 해병대의 나쁜 전통이 수많은 문제점들을 낳았다고 할 수 있다. 해병대 내부에서도 이런 문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존재하긴 한다. '''오도(誤導) 해병'''이라는 단어가 이런 부류를 일컫는 말이다. 아래 항목에에 이러한 사항을 자세히 나열하였다.

2. 병영부조리


해병대는 과거부터 전군[3]중에서 부대 내 구타가혹행위가 가장 심한 편이었다. 부대 내에서 제껴, 꺾어, 악기바리 등 다양한 형태로 가해지는 괴롭힘이 일상화 되어왔다. 2005년 당시에 육군에서 크게 터진 530GP 사건논산 육군훈련소 인분 사건 등을 계기로 육군과 해군, 공군에서는 이러한 악습을 척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 결과 2010년을 기점으로 해서 육해공군에서는 구시대적인 악습이 상당히 사라졌다. 그러나 2010년에 들어서면서도 해병대는 육해공군과 달리 여전히 '''전의경, 해경과 함께 구시대적인 내무생활 부조리가 가장 많이 남아 있던 조직'''이었다.[4] 그만큼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는 것.
그리고 원래 전의경의 경우도 2010년만 하더라도 당시 육해공군에서는 상당히 근절된 악습이 많이 남아있었다. 그러나 2010년 내외로 사건사고들을 연속으로 터뜨린 후 전경은 2011년 아예 해체되었고, 의경은 조현오 청장의 대대적인 생활문화개선과 높아진 경쟁률로 인한 우수자원 선발, 직원기동대 창설로 인한 업무강도 하락과 지속적 관리 덕에 2014년부터는 내무생활이 육해공군중 그나마 가장 신사적이던 공군보다도 더 좋아질 정도로 향상되었다. 그래서 이젠 이런 쌍팔년도식 악습이 아직까지도 많이 존재하는 곳은 사실상 해병대 뿐이다. 사실 생활문화개선 이전의 전의경도 내무부조리는 심각했을지언정, 해병대처럼 공공장소에서 기수 따져가며 기합을 주거나 타군을 비하하고 시비를 거는 일은 없었다.
과거에는 한국군 전체[5]에 똥군기나 가혹행위가 펴저 있어서 묻혀지거나 당연하게 여겨지는 경우였고 오히려 더 마초스럽게 보이기도 했지만 2005년에 육군에서 터진 사건들을 계기로 이후 육해공군에서는 상당히 군개선이 되면서 악습이 잘못되었음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2010-2011년 당시에도 전의경, 그리고 해경과 더불어 가장 개선이 부족한 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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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해병대 내에서는 "해병대가 구타와 가혹행위가 없으면 그게 진짜 해병이냐!"라는 생각을 가진 '체질'이라 불리는 쓰레기 같은 인원들이 다수를 구성했다. 물론 '이건 뭔가 아니다'고 생각하는 제정신을 가진 사람들도 꽤 있긴 한데, 이런 정상적인 사람들마저도 내가 맞은 만큼 때리지 않으면 왠지 억울하다는 느낌의 보상심리와 구타를 조장하는 해병대 내 특유의 분위기에 물들게 되거나, 또는 정말 개념찬 사람이라도 악습 척결을 하다가 기수열외를 당하는 보복을 당하게 되므로 손대기가 매우 어렵다. 조직폭력배 세계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최선임급 실세라도 후임들에게 기수열외를 당하게 되어 하루아침에 몰락하는 경우도 있다. 구타의 악순환은 끊이질 않고 가해자가 된 피해자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 거기다 과거에는 간부들이 대놓고 구타와 가혹행위를 조장했었다.
또한 과거부터 기수열외라는 악습이 있었다. 즉, 한 사람을 말 그대로 '''왕따'''시켜버리는 것. 선임들에게 무시받는 것뿐만 아니라, '''후임들에게 선임대접을 못 받게 만들어버리며, 말도 안 걸고 못 본체 못 들은체 하며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해버린다.''' 고문관이나 내부고발자뿐만이 아닌, 그냥 맘에 들지 않거나 좀 만만하다 싶은 사람까지도 기수열외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위에 서술했듯 왕따와 하등 다를 것이 없다. 아니, 오히려 어느 정도 나이를 먹었는데도 이딴 짓을 한다는 점에서 더더욱 찌질하다. 대부분 높은 짬밥의 선임병들의 주도하에 벌어지며, 당연하게도 간부들은 이를 묵인한다. 기수열외당한 해병은 후임병에게 무시 받는 것을 넘어, '''심지어 후임병에게 욕설과 폭행을 당하는 등 비참한 하극상을 당하곤 한다.''' 해병대에게 있어 군기의 기준이 과연 무엇인지 심히 의심이 간다.
한국군의 명예를 크게 훼손시킨 강화군 해병대 동료 총격 사건에다가, 해병대 대령이 해병대 병을 성추행하는 등(이 사건은 2014년 무죄로 최종 판결 났다.) 각종 성추행 사건들이 밝혀지고, 평상시의 제 항로로 멀쩡히 가고 있는 민항기에다가 사격을 해서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는가 하면[6] 휴가나온 해병대원이 군내 가혹행위를 이유로 자살하고, 해병소장 2명이 상급자인 해병대사령관을 음해했다가 구속된 사건까지 잇따라 알려지면서 문제투성이인 해병대의 실상이 속속들이 밝혀지게 되었고 해병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총기사건 수사 중 밝혀진 해당 부대의 가혹행위에는 성기에 살충제 스프레이를 뿌리고 불을 붙이는 등 준 고문 수준의 심각한 내용까지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살충제 스프레이는 그냥 피부에 뿌리기만 해도 별로 몸에 안 좋을 뿐 아니라, 인화성 물질이기도 해서 '''불이 아주 잘 붙는다.'''
아래는 강화군 해병대 동료 총격 사건 때 '''전방 소초에서 총소리만 듣고도 뭔 일인지도 파악 못한채 무작정 부대 밖으로 도망'''가버린 해병들을 목격한 부대주변 주민들의 목격담 취재 뉴스 캡쳐 사진. 이때 보여준 겁쟁이 해병들의 추태를 보면 허세성 가혹행위가 정작 실제 용맹함이나 전투력과는 무관하다는 걸 잘 알 수 있다. 게다가 이들은 총격이 일어난 곳이 아닌 옆 생활관 거주자들로, 가해자를 보기는커녕 총소리만 듣고 도망갔다. 이 탓에 '''빤스런'''이라는 멸칭까지 붙어 여러 커뮤니티에서 조롱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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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살려고 해도 안 되냐?"라고 하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일단 군인이라면 그러한 상황에서 자기 목숨을 내놓고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존재 이유이다. 그런데 군인이 총소리를 듣고 도망을 친다는 게 말이 되나? 게다가 '''사건이 난 그 소초는 언제든 북한군의 무력도발과 간첩 침투가 행해질 수 있는 강화도 최전방 부대였다.''' 최전방을 지키는 부대원들이 총소리 난다고 부대밖으로 뛰쳐나와서 인근 민간마을로 도망친다면, 민간인들은 대체 누구 뒤에 숨어야 하는가?
또한 다른 군 특히 징병으로 끌려오는 육군 병들이라면 자신들은 원해서 온게 아니므로 그런 군인으로서의 규범을 강요받을 이유가 없다고 항변이라도 할 수 있으나, 위 해병들은 단지 도망갔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평소에 후임들 앞에선 똥군기 잡는다고 갖은 허세를 다 부려대고 가혹행위를 일삼으면서 타군을 겁쟁이나 군기빠진 것들 같은 식으로 무시해 온 주제에, 위험이 상존하는 전방의 군인들이 정작 실제상황이 발생하자[7] 정작 고참이란 인원들은 말단 이병만도 못한 한심한 작태를 보였고, 그마저도 범인이 총 쏘는 모습은 보지도 못하고 단지 총소리만 듣고 도망가는 추태를 연출했기 때문에 몇 배는 더 까이는 것이다. "왜 해병대만 까냐?"고 하기 전에 해병대가 그간 얼마나 제 무덤을 파왔는지부터 생각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가혹행위 및 악습에 대한 내부적 옹호가 군으로서의 원칙에 위배되는 수준으로 존재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는 것인데, 수사를 통해 해병대 병으로 복무한 후 부사관으로 남은 의욕 있는 하사가 병영 내 구타 가혹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부대원들을 설득하려 하자 병들이 부사관들을 기수열외시키는 명분과 계급을 함께 잃는 하극상 사건이라든가, 여자친구가 있는 병이 휴가시 윤락여성과 성매매를 할 자금을 모으는 계에 가입하지 않자 '혼자 깨끗한 척 한다'며 기수열외의 대상이 된 사건 등이 드러나 여러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러한 사건들은 그 동안 해병대 스스로가 주장하던 기수열외 관습이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심한 고문관을 정신 차리게 하는' 목적이라는 해명이 적용될 수 없는 명백한 집단가혹행위라는 점이 특기의 대상이다. 이전까지 해병대 내부의 '빡셈'이 해병대 출신들의 입을 통해서만 바깥으로 흘러나왔고 해병대 전역자들 스스로가 '우리들의 입장이 돼보지 않으면 모른다'라는 자세를 고수했으므로 사회적으로 전면에 부각되지 않았던 것인데, 이번 사건에 따른 수사로 군 수사본부의 객관적인 수사자료가 발표되면서 사람들의 이른바 해병대만의 문화에 대한 시선은 급격히 싸늘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2011년 당시 해병대 내부에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를 고쳐나가기는 힘들었다. 오죽하면 2011년 당시에 해병대를 전역한 이후 사회에 나가서 후임을 두들겨 팬 것을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닐 정도니...그냥 답이 없다.
결국 여론은 악화 일변도를 걷게 되었고, 이를 견디다 못한 해병대사령부에서는 구타와 가혹행위를 하는 해병대원을 해병대의 상징인 빨간 명찰을 회수하고 타 부대로 전출시키는 조치를 취했고, 그 외에도 구타 및 가혹행위 상습 발생 부대의 해체 조치 등도 검토한다고 했다. 하지만 여론이 가라앉고 나자 또 사건이 발생하였으니… 사령부에서 선언했던 대로 빨간 명찰을 회수하였다. 그런데 이듬해 7월, 해병대사령부에서 빨간 명찰 회수 중단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한다. 명찰 회수는 일종의 경각심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행한 것으로, 그간의 명찰 회수 조치로 목적한 만큼 구타 및 가혹행위 수준이 낮아졌다는 것이 중단 검토의 사유라고 한다. 결국 2015년 3월부터 명찰 회수가 중단되었다.
해병대의 가혹행위에 따른 부작용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자 군인권센터에서 현역 해병대원들과 전역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2011년 7월 14일에 공개했다.
그런데 이후 해병대 내의 가혹행위가 서서히 줄어들만 하니까, 이번엔 해병대가 아닌 '해군' 수병에게 해병이 가혹행위와 구타를 당해 그 충격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해병대와 해군이 같이 근무하는 제주방어사령부에서 조리병들간에 벌인 사건이다. 해병대원이 비 해병에게 가혹행위를 당하는 사례는 민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이전부터 있어 왔던 일이긴 하다. 해병이고 뭐고 한 부대 안에 여러 군종이 섞이면 군종 관계없이 입대일 순으로 서열이 생기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해군이나 해병부대일 경우는 일단 법적으로 같은 군종이고 진해에서 함께 신병 및 부후생 훈련을 받던 시절도 있어서 일명 "통합기수"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등으로 타군처럼 남남거릴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 해군과 해병이 함께 근무하는 부대에선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특히 부대장이나 주요 간부가 해군이거나 해병보다 수병의 숫자가 많거나 엇비슷하면 해병이 해병부심부리며 자기보다 기수 높은 수병을 무시하는 일 따위는 있을 수 없다. 예외는 파견병 같은 부류인데 이들은 원대로 복귀할 경우를 생각해야 하니까 아저씨 대접을 받는 것이다. 국직부대 등에선 해군만이 아니라 육공군 선임병에게 가혹행위를 당한 해병도 있다.
2016년 7월 무렵 해병대에서 악기바리가 여전히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 기사화되었다. 더욱 기가막힌 것은 해당 부대의 간부가 피해자 부모에게 합의를 하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이것은 엄연히 형사처벌의 대상이나, 가해 병사들은 겨우 휴가제한과 영창으로 끝났다고 한다.
이 문서를 읽는 미필 위키러나 해병대 출신 위키러, 그리고 앞으로 해병대에 입대할 미필들이나 현재 해병대에 복무 중인 현역들은 반드시 명심하자. 이런 일을 겪어도 안 되고 가해자도 되지 말아야겠지만 당신이 만약 피해자가 될 경우 절대 참지 말고 군사경찰대에 정식으로 형사처벌을 하도록 요구하든지, 휴가를 나와서 검찰청이나 경찰에 고소를 하자. 휴가를 나와서 왜 밖에서 고소를 하냐고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군인이 경찰이나 검찰과 같은 수사기관에 고소를 한다고 안 받아주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가해자가 군인 신분이므로 조사 이후에 군사경찰이나 군 검찰로 이첩하는 것이다. 당사자가 '''니네들 다시는 안볼거니까 합참에다가 찌를거다'''라고 하면 진짜 답이 없어진다. 구타가혹행위가 심해서 육군으로 이사왔습니다 라고 하면 딱히 육군에서는 뭐라 못한다. 아니 간부들은 '''더 좋아할것이다. '''해병대 간부 입장에서도 경쟁자가 줄어들어서 '''진급이 더욱더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육참입장에서도 "'''저딴애들한테 예산 줘야 합니까?'''"라는 명분이 생겨서 더욱더 좋아한다. 어짜피 자기부대에서 사고가 난것도 아니니 커리어 박살날일도 없고....
따라서 결국에는 군사경찰대로 접수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사건이 발생한 부대는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거나 가해자를 감싸주기가 굉장히 힘들다. 또한 형사고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형제, 또는 친구를 통해 언론에 제보를 하거나 군인권센터에 반드시 제보하도록 하자. 그 이후에 그 일로 기수열외를 당하거나 하는 보복을 당하면 또 신고하면 된다. 강화 총격 사건 이후 해병대는 "해병은 해병을 때리거나 다치게 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삽입된 해병생활신조를 비롯하여 병영문화 쇄신에 노력해왔다. 특히 2017년 하반기부터는 의식개혁과 조직문화 혁신을 골자로 하는 참 해병 혁신운동에 돌입한 상태. 실효성이야 어찌 되었든 사령부에서부터 조직에 대한 문제의식 자체는 느끼고 이를 타개하고자 노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노력들로 인해 해병대의 인권침해 사건이 과거에 비하면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해병대에서 병영부조리 고발자는 배신자 취급하며 기수열외 등으로 왕따시켜서 남은 군생활이 파멸의 구렁텅이로 빠질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그리고 웬만한 사건은 쉬쉬하며 덮어버리는 폐쇄적인 문화가 심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드러난 사건 통계와 실제 현실간에 괴리가 클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3. 타군과의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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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군과의 마찰이 매우 심한데, 오죽하면 해병대는 '''전군의 왕따'''라는 말이 있을 정도. 본인들도 자신들이 전군의 적, 혹은 우리의 적은 우리 빼고 다른 군…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위에 있는 각 군종/부대 간의 서로를 바라보는 심리를 재밌게 표현한 그림에도 그러한 현실이 잘 반영되어 있다.
해병들은 선임들에 의해 반복해서 주입되는 소위 '''이빨교육에 세뇌당한 나머지''', 자기가 나온 부대만 빡센 것처럼 우기며 타군을 비하하는 문화가 뿌리깊게 박혀있다. 하지만 타군의 일반부대들 중에서도 해병대 못지 않게 힘든 부대들도 많다. 하물며 육군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부대들이나 해군 SSUUDT/SEAL 등의 특수부대들은 일반 정규전부대인 해병대와는 훈련 강도의 측면에서 아예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차원이 다르며, 장교 및 부사관 위주의 훨씬 프로페셔널하고 레벨이 높은 부대이다.
실제로 대형포털에 있는 모 특전사 카페에서 어떤 해병대 출신이 특전사를 비방하는 글들을 계속 올리다가 결국 강퇴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 보니 이전부터 여러 밀리터리 관련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며 타군 비하를 일삼던 문제아 해병이었단다.
해병들은 타군 중에서도 '''특히 특전사에 대해 라이벌 의식과 적대감을 강하게 가지는 경향이 있지만, 정작 특전사들은 해병대에 대해 아무 관심조차 없다'''는 것도 흥미로운 점이다. 인터넷상에서 해병 출신이 특전사를 비방하는 등 아무리 어그로를 끌어도 그냥 "이건 뭔 개 짖는 소리지?"라고 시큰둥해 하거나 "저 ㅅㄲ들 또 저러네!"라며 비웃고 넘어가며 별 신경도 안 쓴다. 이렇게 해병대 측에서만 특전사를 증오하고 열폭하는 반면, 특전사는 해병대에 대해 아예 신경조차도 안 쓰거나 무관심하다.
해병들은 말로는 우리는 특수부대를 부러워 하지도 않고 그냥 해병대라는 것 자체만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면서도, 각종 군사게시판이나 군대관련 뉴스 댓글 등에서의 실제 작태를 보면 늘 특수부대를 병적으로 의식하고 열폭하며 시기하고, 해병대가 마치 특수부대인양 온갖 구라이빨까지 동원하며 특수부대 흉내내고 싶어서 안달이고 특수부대에 어떻게든 끼고 싶어한다.
그리고 육해공의 일반부대들에 대해선 심하게 비하, 멸시하는 풍조가 만연해 있다. 특히 자기네가 소속된 해군에 대해서 더 그러는데 해병대의 목적 자체가 해군의 지상전 수행 부대라는 것을 안다면 소가 웃을 일이다. 재밌는 건, 몇년 전까지는 학사장교 훈련 막바지에 해군과 해병이 3주 정도 같이 생활했는데, 처음에는 해군들은 해병들을 동정의 눈으로, 해병들은 해군들을 부러움의 눈으로 바라보다가 해병들이 3일간 함상훈련을 다녀온 후 해병들의 해군을 바라보는 눈이 동정으로 가득해진다. 해군 외에도 타군에 대해서도 경례를 하지 않고 생까야지 해병대의 자존심이 지켜진다는 이상한 악습 인계 사항이 있어서 이 때문에 욕도 많이 먹는다.
이렇듯 해병대에 대한 인식은 일반적으로 안 좋다. 강한 남자가 되겠다며 말도 안 되는 온갖 기행이나 벌리고 다니는 또라이 집단 내지는 사고방식도 행동거지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인간 이하의 무엇 정도가 보통이다.
수십년 전의 일이라곤 하지만 과거 공군 비행학교에서 해병대가 공군한테 시비 걸고 깽판 치다 역관광당하고 망신당한 사건도 있는데, 초급장교 시절 이 사건의 주동자였던 모 전직 해병대 사령관에 대해 B모 사이트나 디시 등의 해병대 갤러리에서는 마지막 진정한 해병대 사령관이라며 추앙하고 있다. 근데 그 추앙받는 분의 현실은 해병대 사령관 이취임식에도 초청받지 못하는 기수열외 신세. 그리고 그 전직 해병대 사령관이라는 작자는 건군사상 유일하게 현역부적합 전역을 2번 이상 당한 인물이기마저 하다.
월남전 참전한 어느 맹호대원의 수기에 의하면 육군과 함께 미군 수송선 타고 월남전 가는데 해병들과의 마찰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월남에 도착해서 헤어질 때는 서로 상대방의 군가를 불르면서 눈물 흘렸다고 한다. 똑같은 수기에 나오는데 월남에서 돌아오는 배에서는 말썽 자체가 없었다. 같이 지옥을 겪고 돌아오는데 그 누가 누구에게 뭐라 할 수 있겠는가.
당시만 해도 군 전세열차 타고 휴가갈 때 타군 병력이 가득찬 열차에 해병대원 두어명이 들어와서 휴가비 달라며 공포분위기 조성하고 항의하면 싸움을 벌이는 등의 추태를 터프한 것 마냥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녔다.
해병대의 타군에 대한 악습 중 하나로 깡을 보여주기 위해 휴가 복귀할 때마다 타군의 모자를 하나 이상 뺏어오라고 시키는 한심한 짓거리도 있었다. 이건 심지어 이런 악습을 말려야 할 장교가 대놓고 이런 중대 범죄 행위를 별 문제시하지 않았다는 점[8]과, 각 군과의 불화를 심화시킬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 크다. 물론 요즘이야 타군과의 갈등을 예전처럼 노골적으로 조장하려는 분위기는 줄어들었고[9], 타군 모자를 구하기 위해 군장점에서 구입한 뒤에 타군한테 뺏어온거라고 구라를 치는 경우[10] 등 쓸데없는 돈 낭비들이 비일비재해서, 이 무의미한 허세성 관행은 어느새 사라졌다.
비단 모자 뿐 아니라, 예전에는 타군이나 심지어 같은 해병부대 사이에서도 파견 또는 훈련 등으로 들어가게 될 때 꼭 거기에서 뭔가를 훔쳐 나오는 버릇이 있는 걸로 악명 높았다. 특히 훈련 특성상 심심하면 해병들이 타게 되는 해군의 LST에서는 해병대가 타게 되면 승조원들의 신경이 곤두섰는데, 승조원들의 지갑같은 금품이나 개인 소지품은 말할 것도 없고 함 내의 식판이나 취사도구 및 부식, 심지어 자기들의 부대에서 쓸 일이 없는 함정 운영용 공구 및 기타 자재들까지 들고 튀는 해병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LST에서 근무했던 해군 전역자들이라면 십중팔구 해병들을 좋게 보질 않았던 이유가 이것으로, 특히 상륙함들이 모여 있는 해군의 제5성분전단 소속 상륙전대 근무자들은 해병대 하면 치를 떨었다. 일부 해병들은 "예산이 부족한 해병대에 비해 해군들은 좋은 밥먹고 풍족하게 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정당한 보복 차원에서 행한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한다. 실상 이런 절도 행위, 해병대 사이에선 긴빠이라 불리는 행위는 정 좋게라도 봐줄 수 있는 보급의 차이에 대한 열등감이 아니라 대개 타군 엿먹이기의 일환 혹은 선임병들이 후임 해병들을 갈구기 위한 수단으로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대부분 이 짓 하다 승조원에게 들킨 뒤 함장에게 보고되고 승함한 해병대 대대장이 함장에게 보고하지 말아달라고 싹싹 빈 다음[11] 자기 부하들을 족쳐버리는 배드엔딩으로 끝난다. 이 역시 군대를 떠나더라도 엄연한 범죄 행위였기에 최근엔 많이 사라진 상태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해병들의 소위 무용담들은 허풍이빨이 센 해병출신들이 일방적으로 하는 얘기들이니 그걸 다 곧이 곧대로 믿을 건 아니다. 해병들의 일방적인 얘기만 들어보면 무슨 죄다 자기들이 이기기만 하는 것처럼 떠벌리지만, 실제 현실에선 때린 적도 많지만 반대로 얻어맞고 쳐발리는 경우들도 못지않게 많다. 언젠가 송정역에서는 해병대 제2사단 해병들이 육군 17사단 병사들의 모자를 강탈하려 하였던 적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으나 역관광을 당한 후에 패주한 적도 있었다.
실제로 기사에 난 사건들과 실제 사고사례들을 보면 오히려 해병들이 얻어맞고 진 경우들이 훨씬 더 많을 정도다. 심지어 공군 비행학교 습격사건처럼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그 결과가 언론보도까지 자세히 난 실제사건마저도 해병들은 죄다 조작해서 오히려 정반대로 해병들이 이긴 무용담처럼 왜곡시켜서 퍼트릴 정도니, 사실을 확인할 수도 없고 근거도 없는 구전 이빨성 무용담이야 그 신뢰성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그냥 양판소를 쓴다고 보면 된다.

4. 해병대 내의 알력다툼



4.1. 소속별


해병대는 과거부터 해병대 수색대와 그 외 일반 해병대간의 관계는 미묘했다. 외부에 대해서는 해병대라는 같은 울타리 안에서 한 목소리를 내지만 사실 그들간에 내부적으로는 갈등이 심했다.
수색대원들은 자신들의 힘든 훈련 사진이나 훈련썰들을 일반 해병들이 자랑이나 허세를 위해 마치 자기들의 훈련모습인양 맘대로 가져다 도용해서 쓴다며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일반 해병들도 수색대를 동질감이 덜하다고 느끼고 자신들은 못 받는 훈련들을 받는 것에 대해 시기심과 열폭 심리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해병대가 홍보용으로 쓰는 수색대 훈련 사진과 영상물에 반해서 입대하지만 정작 현실은 입대한 해병들 중 대다수는 그냥 빨간 명찰 단 육군 경계부대와 다름 없는 신세다. 전투 전반적인 작계나 임무편성에 있어서도 수색대가 준 비정규전에 유사한 임무와 소속 사단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는 임무를 맡는 데 비해, 일반 해병대의 경우 해안 및 해군기지 경계근무, 일반적인 지상전투 수행 등 "해군 속 육군"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 서로 이질적인 점이 많다.
한때 수색대에선 새로 전입 오는 신참 수색병에게 베레모를 지급하면서, 원래 쓰고 있던 일반해병의 상징인 팔각모를 불태워 버리게 하는 악습이 전해내려 오고 있었는데 내부적인 악습 단속 등에 의해 지금은 사라졌다. 하지만 일반해병과 마주치면 자기보다 계급이 높더라도 절대 경례하지도 말고 반말을 쓰면서 무시하라는 인계사항을 학습시키는게 여전한 관례다.
그리고 일반 해병도 수색대에 대해 수색 해병은 잘난척 하고 싸가지가 없다느니, 일반 해병들에겐 기수빨 무시하며 위아래도 모르고 자기보다 상급자 계급인 일반 해병한테도 개긴다느니, 기합이 빠졌다느니 하며 반감을 가지는 풍토가 만연하다. 그런데 일반 해병들은 이렇게 수색대원들을 미워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휴가 나가서 수색대 베레모를 쓰고 마치 수색대원인양 폼을 잡거나, 해병대 전우회 모임에서도 자주 수색대 코스프레를 하고 나가는가 하면, 수색대의 훈련 사진들을 자기가 받았던 훈련이라고 뻥치며 자기 이빨사진 목록에 추가하기도 한다. 사진조차 긴빠이.
즉 '''수색해병들의 일반해병에 대한 감정이 '무시'와 '업신여김' 등 단면적이라면, 일반해병들의 수색해병에 대한 감정은 '질투'/'열폭'과 '선망'이 뒤섞인 이중적인 심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수색대와 그 외의 일반 해병들은 서로를 적대적으로 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호 갈등으로 인해, '''해병대 수색대와 일반 해병대의 전역자 모임은 별도로 분리되어 있다.''' 해병수색대 출신은 수색동우회라는 별도의 단체에서 활동한다.
그리고 해병대의 군가와 사가도 해병수색대에선 가사 속의 '해병'이란 단어들을 모조리 '수색'으로 바꿔서 부르는게 전통으로 되어 있다.
수색 해병 vs 일반 해병 구도 외에도 해병대 군사경찰과 의장대도 다른 일반 해병들에겐 싸그리 기수열외 대상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서로 인정을 안해주고 있다. 군사경찰의 경우엔 군사경찰 업무 특성상 "기수빨이 안선다."는 얘기와 함께 각종 규율위반을 하는 군사경찰대에 대한 불만도 반영되어 있다. 의장대는 "자신들이 곧 소속군의 얼굴"이라는 자부심도 있고, 내무 생활이 어느 군이든 빡세기 때문에 타 병과에 대해 우월감을 느끼는 경우가 없지 않으나, 해병대라는 특성까지 더해져 타 해병대와 그 갈등이 커진 듯하다.
그 외에도, 해병대 내에서 전투병과와 비전투 병과와 사이의 알력 다툼도 은연중에 많이 있으며, 해병대에서 1사단과 해병대의 그 외 사단/여단들간에도 서로를 디스한다. 1사단은 우리가 진정한 상륙부대인 해병대고, 다른 해병부대들은 경계부대일 뿐이라고 무시하고, 다른 해병부대들은 같은 해병으로 단결도 못할 망정 되려 무시한다고 까거나, 1사단을 가혹행위/악습이 해병대 치곤 적어서 해병대답지 않은 부대라고 깐다(...).
그리고 이건 수색대 외부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수색대 내부에서도 소속별로 갈등이 있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일반 수색대원들과 저격수들과의 갈등이 그것이다.
해병대 수색대의 저격수가 스나이퍼 교육을 받고 수색대에 돌아오면, 다른 수색대원들은 이들을 자동적으로 기수열외 시키며, 수색대 선후임들이 경례를 하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다. 아예 없는 사람 취급을 하는데다 배식 시간 줄에서는 맨 뒤로 밀어내는가 하면, 각종 편의시설 이용에 있어서도 온갖 불편을 강요하는 등 온갖 왕따를 시킨다.
그 이유라고 드는 게 가관인데, "저격수은 후방에 가만히 엎드려 있다가 한 발 쏘고 튀는 땡보직이기 때문에"란다. 준 특수부대를 표방한다는 해병수색대원들이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니 무지의 소산이 따로 없다. 저격수의 역할이 전장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면 이런 병크 터지는 발언을 할 수 있을 리가...물론 이런 이유는 억지스런 핑계일 뿐이고, 수색대에서도 일부 소수만 받을 수 있어서 자기들은 못받은 저격수 교육을 받은데다가 멋진 저격총을 다뤄볼 수 있는 것에 대한 질투심이 더 솔직한 이유일 것이다.

4.2. 신분별


"해병의 주적은 간부다"라는 인계사항이 전해질 정도로 신분 간 갈등도 무척 심하다. 물론 이런 병 vs 간부, 장교 vs 부사관 등의 갈등 문제는 비단 해병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군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해병대의 경우는 그 정도가 과도할 정도로 유난히 심하다. 각종 해병 모임 사이트 게시판에 들어가 보면, 해병대 간부, 특히 장교를 적대시하는 글들이 넘쳐 나고, 현역 시절에 간부한테 대들고 싸웠던 무용담을 떠벌리는 해병을 깡다구 있고 기합 든 진정한 해병 취급하는 풍조가 만연할 정도다. 이런 해병대 병과 간부 간의 갈등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해묵은 전통인데, 1970년대 초반에 복무했던 해병의 회고담에도 당시의 생생한 갈등 사건들이 잘 드러나 있다.
병들만 이러는 게 아니라 간부들 역시 마찬가지다. 해병대 부사관들 사이에서도 "병을 믿으면 삼대가 망한다"라는 격언(?)도 있을 정도로 해병대 계급간의 갈등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물론 부사관과 장교 사이에도 갈등이 많다.
전통적으로는 장교와 사병들간의 관계가 가장 심각했다. 이유도 가관인데, "해사 출신은 해군물이 들어서 해군 편이다"는 것이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애초에 해군에서 나온 것이 해병대이고, 해군사관학교에서 배출한 장교들이 사실상 해병대 장성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해사 출신 해병 장교들은 해사 성적 개판의 돌머리들이라는 인식이 해병들 사이에서 존재하며[12] 그 근거라는 게 대장 진급 유무라는 것인데, 해군관계자에 따르면 해사생도의 병과선택은 전적으로 본인의 의지이며 성적과는 무관하다고 한다. 다만 100% 본인의 의지는 아닌게 한정된 T/O에서 지원자가 많을 경우 여성우대정책으로 여성을 먼저 선발하기 때문에 해병이나 다른 병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정작 해군사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장교들 중 일부는 위탁교육을 받은 후 해군사관학교 교수요원이 되는데 이들은 제독 진급도 불가능하다.[13] 즉 사관학교를 졸업하면 적성을 살려 근무하는 사람도 많은데 이들이 진급에서 멀어졌다고 무능하다고 욕하는 건 몰상식하고 큰 실례다. 한마디로 상관들 디스하는 근거없는 소문을 민간에 마구마구 퍼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래놓고 정작 타군이랑 싸울 때는 "비겁한 해군들이 우리 장교들이 해사 성적 밑바닥들이라고 까내린다."며 남 탓을 한다. 정작 해군들은 일만 잘하면 자기네 해사출신 장교들 성적에 별 관심도 없다. 해사 성적이 낮으면 해병대로 간다는 것은 해병대 전역자들의 주장으로, 해병대 출신들이 흔히 저지르는, 잘못된 건 모두 남탓으로 돌리는 해병들 특유의 악습관이다. 더 웃기는 사실은 그들이 만만하게 보는 해군사관학교는 입시부터 상당히 힘들다. 그렇게 까내리는 사람들 학력은 대부분 해사 밑이다. 그래놓고 해사출신 장교의 머리가 나쁘네 어쩌네 하는 것도 아이러니.
이외에도 ROTC는 본래 대한민국 육군 계열인 데다 복무기간 짧은 거 노리고 온 야매들이라 여겨 싫어하고[14] 처음부터 해군 및 해병대 장교로 양성되는 해양대학교제주대학교 ROTC 출신도 마찬가지로 싫어하고 학사장교도 싫어한다. 한마디로 장교들은 다 싫어한다.
다만, 요즘 현역병들의 증언에 따르면 장교에 대하여 병들이 노골적으로 적개심을 표출하는 것은 이제 옛날 일이고, 요즘은 장교에 대한 적대의 강도가 이전보다는 약화됐다고 한다. 위에서 들듯 장교들 안 들을 때 자기네 장교들이 해사 낙제생들이라고 깔지언정 옛날처럼 대놓고 장교에게 대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되었다. 병들에 대한 원활한 통솔은 결국 장교 본인이 하기 나름이다.
병과 부사관 간의 갈등 역시 심하다. 해병대 병장으로 만기복무 한 뒤 하사가 되지 않는 이상, 해군과 해병대에서 수병 및 해병대 병 출신으로 복무기간을 마치기 전에 부사관에 지원하는 일명 '기리까시'라고 칭해지는 非만기병 출신은 부정적으로 보며, 민간에서 들어온 하사는 더더욱 무시한다. 요즘 현역병들의 증언에 따르면 장교와의 갈등이 예전보단 줄어든 것과는 달리 민간 출신 하사에 대한 무시는 아직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단, 이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해병대 이외의 군에서도 나타나는 풍조이다. 출신이 어쨌든 엄연한 상관인 부사관을 무시하는 풍조 자체가 옳은 건 아니나, 이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외국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굉장히 힘든 민간 부사관 제도병과 부사관을 분리해 국군의 전투력을 떨어뜨리는 악성 제도라는 의견이 상당히 강하다.
일부 강경한 병 출신 해병 예비역들은 해병대 장교들이 해군사관학교의 영향으로 해군의 썩은 물이 들어 해군이 시키는 대로 한다며 독자적인 해병사관학교 설립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애초에 순수 해병대에서 양성한 부사관들도 갖은 이유로 다 싫어하니 말처럼 된다고 해서 갈등이 해소될 리가 없다. 저런 말 듣는 해군은 해병대야말로 썩은 물인데 누가 누굴 욕하고 앉았냐고 비웃는다.
이러면서 장교라도 해병대 병들과 코드가 잘 맞았던 개병대 스타일의 장교에 대해선 장교가 아닌 해병답다며 미화하고 찬양하며 우상시하는 이중적인 면모도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그 코드라는 게 그야말로 개막장이라는 거다.

4.3. 기타


2013년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병대 국정감사에서 해병대 상관에게 폭언, 폭행 등의 하극상을 저질러 징계를 받은 해병대 장병들이 지난 5년간 273명이나 되며, 그것도 매년 증가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런 하극상과 기수열외 등 해병대원들간의 내부적인 상호 갈등 병폐는 강화군 해병대 동료 총격 사건같은 비극적인 사건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2014년엔 해병대 하사에게 욕설과 모욕 등의 하극상을 당한 해병대 상사가 까마득한 부하에게 모욕당했다는 수치심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해병대 장교들 서로간에도 출신간/파벌간 알력 갈등 및 진급과 좋은 보직을 둘러싼 상호비방전과 암투가 많다. 2011년엔 현역 해병대 소장 2명이 해병대사령관을 음해하는 거짓 문건과 소문을 퍼트리는 하극상을 저질렀던게 탄로나서 군검찰에 구속되어 집안망신을 시키기도 했다.[15]
현역들 뿐 아니라 예비역 해병들 사이에서도 은근히 갈등이 많다. 사회에서도 선배로 군림하려는 윗 기수 해병들과 이에 거부감을 느끼는 후배기수 해병들과의 갈등이 서로간의 주먹다짐 싸움으로까지 번져서 기사화까지 된 적도 여러 번이고, 심지어 선후배 예비역 해병들이 서로 싸우다가 후배해병이 선배해병을 칼로 찌른 살인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과거에 해병대 전우회장 선거에서 후보 파벌별로 갈라져 상호 비방을 하고 심지어 예비역 해병들끼리 물리적인 폭력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요즘의 신세대 해병들은 이렇게 각종 트러블이 많은 해병대 문화에 이골이 난 이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골치 아픈 선배 해병들과 엮이는게 싫어서 예비군 훈련 갈 때 해병대가 아닌 것처럼 보이려고 해군 등 타군 전투복을 빌려 입고 가는 해병들이 늘어나고 있고, 해병대전우회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해병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타군 전우회도 그렇지만 유달리 해병전우희의 구성원이 점차 고령화되는 속도가 빠른 가장 큰 이유가 이것이다.

5. 일부 해병대 예비역 및 전우회의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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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독교가 된 개병대
에 만땅 취한 후 너무도 당당하게 무단횡단하며 광화문 앞의 차량통행을 정지 시키며 온갖 민폐 행동을 한 후 우리나라의 상징과 같은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술주정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해병대 출신들이 그런 신고식 등을 통해 마치 해병대가 해군의 영웅과 무슨 특별한 선후배 사이라도 되는 듯이 연관을 지어보려고 애쓴다는 것도 참 이율배반적 행위다. 다른 수많은 것들은 해군과의 관련성을 그렇게 부인하고 해군을 무시 혹은 비하하면서도, 해군의 자랑스러운 영웅인 이순신 장군의 위상엔 슬그머니 밥숟가락 얹어서 그 영광에 같이 묻어가고 싶어하는 해병들의 얍삽한 이중성을 엿볼 수 있다. '''해군을 싫어하고 해군과 해병대는 무관하다고 강조하지만, 해군의 자랑스런 영웅한테는 묻어가려는 파렴치하고 뻔뻔한 개수작'''[16]인 것이다. 뷔페미니즘하고도 유사한 모순적이고도 비열한 꼼수다.
예비역을 지나 민방위가 됐을 때에도 해병대 출신은 기수를 매우 중시하며, 서로 처음 보는 해병끼리는 기수를 따진다. 이는 해병들의 특이한 문화인데, 문제는 이게 지나칠 때가 있다는 것이다. 타군, 혹은 전역자들의 눈에 서열놀이로 비추어질 뿐더러, 선임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 많은 번화가에서 큰 소리로 후임들 욕하고 얼차려 주고 망신 주는 행위를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한다. 당연히 타군 출신들의 눈에 좋게 보일리가 없다. 단, 이러한 해병대 기수빨도 채무관계에서 트러블이 발생하면 광속으로 씹힌다. 이건 뭐…
다행인지 불행인지 요즘 해병들에겐 이런 풍조가 많이 약해지고 있어서 서로 생까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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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동원 예비군 훈련에서 아랫 기수 해병들에게 성추행 희롱을 행하는 모습
이러한 해병대 예비역들의 과도한 군대놀음 특성은 해병들 자신들은 진지하게 여길지 모르지만 3자인 일반인들이 보기엔 우스꽝스러운 것이어서, 영화, 만화, 드라마 등 대중매체에서도 해병들 특유의 허세/허풍 문화와 함게 자주 코믹하게 희화화되어 묘사되곤 한다.
배워먹은 사회인들 다닌다는 직장에서 마초이즘과 극단적 연공서열, 관료화[17]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중 많은 부분이 잘못된 군대문화에서 비롯된 것 때문이라는 걸 생각하면 해병대의 행태는 결단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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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부 해병대 예비역들이 구국결사대, 애국기동단 등 정치깡패단체들의 똘마니로 활동하며, 괴상한 군복을 입고 가스총을 들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장과 같은 곳에서 깽판을 놓는 등 폭력적인 행패를 벌이며 군대 망신을 시키고 있기도 하다. 그러다가 위 사진에서처럼 분노한 시민에게 관광당하는 망신을 당하기도 한다. 이런 것들은 대부분 극우 성향을 보이며, 이로 인해 중도 혹은 진보 성향의 해병대 예비역으로부터 해병대 망신시키지 말라며 비판받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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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고위공직자의 재판정 출두에도 위와 같이 마치 보디가드처럼 따라다니며 세를 과시하고 부정한 권력자의 따까리 노릇을 한다. 판사가 자기들 해병대를 보고 무서워서 유죄를 못때릴거라는 황당한 망상을 하고 저러는 건지 뭔지...그러나 저렇게 호위해줬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재판 직후 유죄판결도 모자라 집행유예가 아닌 실형이 선고되어 법정구속됐다.
밀덕계에서도 해병대 예비역이 민폐를 저지르다 발린 적이 있다. 자세한 것은 코믹월드 문서의 해당 부분 참조.
이들 해병대 꼴통 예비역들은 또한 인터넷 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해병대 후배들이나 민간인에게 날조된 구라소설들을 전파시키기도 한다. 외국은 해병대 사령관이 해군참모총장이 될 수 있다는 등, 외국에선 UDT/SEAL이 해병대 소속이라는 등 편제에 대한 왜곡 뿐 아니라 후술할 역사 왜곡에 있어서도 해병대 예비역들이 주도한다.
해병대의 이러한 왜곡된 정보를 주로 양산하는 곳이 해병대 예비역들의 모임인 각종 포털 카페들이며, 저격수해병tv 같이 유튜브를 활용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그런 인터넷 모임에서 주로 활동하는 해병대 예비역들은 해군 증오하는 인간들 집합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 해병장성 해군참모총장 임명 가능설 같은 헛소문도 여기서 나왔고 해병부대에 해군기 보이면 욕하기 바쁜 사람들로 수두룩하다. 그런 주제에 해군 자산인 상륙함 등의 자료를 퍼나르고 하앍대는 이중성도 지녔다.
이러한 왜곡과 날조를 양산하고 전파시키는 작자들은 군대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역사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그저 해병대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며 자기들만의 뇌내망상에만 빠져 있는 꼴통 해병들이다.
또한 남자들은 대학에 들어가면 해병대를 나온 선배들로부터 해병대 가라는 권유를 질리도록 들을 수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교내의 해병대 전우회가 존재하는데, 여기서도 기수놀이를 하기 때문이다. 즉, 후임(?)들이 들어올수록 편하기 때문. 이 때문에 '자진신고기간'이라는 미명하에 전직 해병대원들을 전우회에 끌어들이는 추태도 존재한다. 과연 들어올 만한 동네였으면 자진신고 드립까지 쳐가며 강제로 끌어들이기까지 할 필요조차도 없었을 것이다. 즉 "우리 전우회에 가입하면 개고생합니다."라고 광고하는 꼴이다. 이 때문에 더 이상 해병대와의 연관을 끊으려는 복학생과 그렇지 않은 사람간의 알력다툼 및 드잡이질도 종종 보인다.
이 외에도 여러 동네마다 있는 해병 전우회 자율방범대도 문제. 청소년 계도나 봉사활동 등의 대외봉사 활동을 명색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흔히 빵카라 불리는, 전우회 시설물 상당수가 불법 컨테이너인데다, 때로는 방범 활동 명목으로 각종 민폐를 끼치기도 해서 이 또한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이러한 자율방범대에게 한눈에 해당 소속의 차라는 걸 알아볼 수 있는 전용 차량이 한대씩 있는 경우도 많은데, 그 좁아터진 승합차 안에 해병대 수십명이 억지로 정원초과 하면서 승차하거나 각종 경광등과 기동지휘본부, 기동순찰대 같은 글자와 해병대 엠블렘 등이 들어간 스티커를 과도하게 붙이는 등 좋은 모습보다는 안 좋은 모습으로 부각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수색대원들은 별도의 전우회인 수색동우회가 있으며, 군사경찰의장대 역시 따로 모인다. 장교들은 아예 해사 총동문회, 해군 혹은 육군 학군사관(ROTC)총동창회[18], 해병대 청룡회, 해군/해병대 통합 OCS동기회 등으로 따로 모이며 컨테이너와는 거리가 멀다.오히려 컨테이너 전우회가 해병대 망신 다 시킨다며 극혐하는 사람도 많다.
여기에 더해 정책적인 문제로 넘어가면 해병대는 특권층이며 국가는 이를 인정해야한다는 식의 답이 없는 특권의식을 가지고 행동하는 전우회도 존재한다. 다른 군과는 다른 특별한 존재인 우리 해병대가 타군들이 사용하는 용어를 쓰면 격이 낮아진다는 웃기지도 않은 이유를 들어 야간점호는 순검, 도둑질은 긴빠이, 식당은 주계[19], 야전상의는 실잠바, 정찰모는 나까오리, 반합은 함구[20], 식판은 추라이, 오전점호는 조별과업등의 오리지널 단어를 사용해왔다가 '순검'은 야간점호로, '주계'는 식당으로, '주계병'은 취사병으로 바꿔 사용하기로 했다. '조별과업'과 '석별과업'은 각각 일조점호와 야근으로, '체스트'와 '격실'은 각각 관물대와 생활관으로 바꾸었다. 그런데 순검, 조별과업, 체스트, 격실 등의 용어는 원래 해군이 사용하던 용어이기도 하다. 해군은 군함에서 많이 생활하기 때문에 육상기지의 그것도 선박 내부의 명칭으로 자주 부른다. 격실은 선박 내부에서 나누어진 공간(쉽게 말하면 방(Room))인데, 육상기지의 그것도 격실이라고 부른다. 함구(はんごう) 역시 원래 해군에서 쓰던 말이고 추라이도 함정 내 승조원식당의 식판을 추라이라고 부른다.
2011년 11월, 오랫동안 문제가 제기되어온 오리지널 단어사용에 대해 수정을 권고한 국방부 특별검열단의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러자 군대놀이에 심취한 해병대 전우회는 국방부가 역사와 전통을 말아 먹는다며 길길이 날뛰었는데, 특검단은 문제되는 용어들 대부분이 일본군만주에서 뛰놀때 사용하던 단어들이란 사실을 거론하며 "뿌리부터 일본군 출신자이란 사실을 그렇게 자랑하고 싶소?"라고 정면으로 비난해버렸다.
해병대 전우회는 해병대 사령부의 올바른 판단을 믿는다며 물러섰고 2개월 후인 2012년 1월 22일, 해병대는 정식으로 오리지널 단어의 사용을 중지시키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였고 이미 현역병들은 오리지널 단어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멘트도 남겨 사실상 해병대 전우회는 현역병들의 상황도 모르는 바보로 못 박아버렸다. 하지만 왠지 병들끼리는 여전히 쓰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해병대 출신들과 군 생활 당시 보직 이야기를 해 보면 99.99%는 자기가 수색대나 기타 전투병과였다고 하지 자기가 행정병이나 조리병 등 지원분야에서 근무했다고 하는 해병은 없다. 게다가 같은 전투병과라도 전탐병 등 기술을 요하는 병과 출신들도 보병, 상장, 기갑, 포병 등[21]에게 무시당하는 편이라 그런지 언급을 자제하는 편이다. 분명 해병대원의 상당 부분은 비전투병과인 지원병력[22]인데도 이들이 남한테 이빨 깔때는 죄다 핵심 전투요원으로 둔갑해버리는 것. 해병이 행정병이나 취사병, 보일러병이라고 털어 놓으면 가오가 안 서니까 그런 것. 참고로 수병들은 함정 생활을 한 후 2차발령으로 행정병이 되는 경우가 많고 애초 장비를 다루는 지라 비전투 지원병과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해군 간부들도 마찬가지다. 공군의 경우에도 일반 병들은 방공포병 및 항공작전과 관련된 인원을 빼면 거의 전원이 기술병과라[23] 자신의 전문성 자체로 자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같은 소속인 해군의 이러한 풍토를 해병대는 좀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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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때도 경우 없는 민폐를 끼쳐서 물의를 빚었다. 사고 발생 후 며칠이나 지나서 뒤늦게 사고현장인 진도에 도착한 해병대 전우회측이 민간 잠수단체인 한국수중환경협회가 바다 구조를 나가서 그 협회의 천막을 비워둔 사이를 틈타 그 천막을 맘대로 점거하고 그 협회의 현수막을 완전히 가리면서 해병대 특수구조대 지휘본부라는 현수막을 달아놓는 등의 파렴치한 행패를 부렸다. 더구나 한국수중환경협회는 사고 발생 직후 일찌감치 도착해서 성실히 구조활동을 하던 단체였고 이 날도 회원 한 명이 구조활동을 하다가 눈부상까지 당했을 정도로 희생적인 활동을 하고 있던 상황에서, 아무 것도 한게 없고 오더라도 딱히 할 것도 없는 해병대 전우회측에서 남의 자리 슬쩍하고 밥숟가락 얹는 개념없는 행패를 부렸던 것이다.
눈에 잘 띄는 위치는 먼저 온 단체들의 천막이 차지하고 있고 남의 눈에 잘 안 띄는 구석진 자리밖에 안 남아 있어서, 한복판에 이미 자리잡은 남의 천막 위의 현수막에다가 허락도 안맡고 자기들 현수막을 걸어 놓고 으시대는 황당한 파렴치함을 보여줬다. 즉 해병들은 해병대단체라는 이름이 언론에 잘 나가는지 여부 등 남에게 과시하기에만 신경쓴다는 점과, 그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저런 개념없는 짓도 서슴없이 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딱히 할 일은 없더라도 어쨌거나 '''우리 해병대 이름은 죽었다 깨어나도 대외적으로 과시를 해야한다. 고로 이런 파렴치한 행동을 하더라도 일단 해병대 현수막을 잘 보이는 데다가 거는게 우리에겐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야 사고현장에 갔다는 인증 기념사진도 잘 찍을 수 있고, 해병전우회가 봉사활동 많이 한 것처럼 언론사진에도 보도되겠지''''라는 심리가 빤히 보인다. 긴빠이는 해병대의 전통이다.
이 상황을 목격한 자원봉사자들이 그 현장 사진과 정황설명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해병전우회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진데다가 수중환경협회측의 항의를 받자, 협상 끝에 두 단체의 현수막을 위 아래로 나란히 걸기로 하는 것으로 일단락된다(아래 사진). 한국수중환경협회님들이 대인배스러운 관용을 베푼 것. 이 사건이 언론보도되어 네티즌들의 욕을 엄청 먹자 젊은 세대의 해병대 예비역들도 "해병대 망신시키는 멍청한 짓이다.", "저딴 것들을 선배라고 부르기도 싫다." 같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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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의 천막은 만만해도 왼쪽에 있는 특전사 동지회의 천막에 끼어들 용기는 차마 없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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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지방대학교 축제에서는 총학생회 간부 몇명만 무대에 가까운 귀빈석에 편하게 앉아서 공연을 구경하고 그 외의 모든 학생들은 멀찍이 떨어져 있도록 그 대학 해병대전우회(청룡회) 해병들이 인간 바리케이트를 치며 총학생회 임원들의 딸랑이 꼬붕 노릇을 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알려져서 또 한번 비난과 조롱을 받기도 했다. 이런 못난 따까리짓을 나중에 복학왕에서 풍자한 적도 있다.
'해병전우회' 정읍 휴게소에서 노점상 폭력 단속
대검과 가스총, 군화발에 짓밟힌 노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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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에 까지 용역권을 넘겨줘

최근 들어 현충사 노점상단속에 따른 해병대전우회와 고속도로 휴게실 노점상 단속에 대한민국 고엽제후유의증 전우회등의 단체를 동원하여 노점상과의 대립과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러한 단속을 통하여 단체의 운영 자금을 실질적으로 지원해주며 사회적인 주요 이슈 최근의 통일문제나 집회 시 감시기구, 등 좌우 대립구도로 몰고 가는 측면 또한 엿보이고 있다.

해병대 전우회, 고엽제 피해자 전우회 대검과 가스총 차고 다니며 노점상단속

지난 8월 20일 해병전우회, 고엽제 피해자 전우회가 고속도로 휴게소 노점상 단속에 투입되었다. 금강 휴게소에서 200여명의 전우회 소속 용역깡패들이 노점상 단속 발대식을 가지고 봉고차량 64대, 고속버스 1대를 이용해 경부선에 위한 휴게로 각개 분산하여 노점상 단속에 나섰다. 이들의 인원은 옥천휴게소 100명, 신갈휴게소 100명, 부산쪽 150명, 서울에서 하행 인원150명 등 총 500에서 600명정도의 인원이다.

이미 작년 한겨레 신문사 사옥 난입에서 보여주었던 그들의 난폭함은 노점상 단속에서는 더욱 잔인하게 나타났다. 이들 전우회소속 용역들은 경찰조차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막무가내 폭력을 행사하여 시흥휴게소 4명, 신탄 휴게소 3명, 죽암 휴게소 2명, 언양 휴게소 2명이 지금 병원에 긴급히 후송되어 입원중에 있으며, 안성 휴게소의 경우 남성 노점상 회원 한명을 옷을 벗기고 전우회원 70, 80명이 에워 싸 주위의 시선을 차단하고 집단 구타를 하였으며 지금도 그 회원을 억류중에 있을 정도로 잔인하기까지 하다.

또한 전우회 소속 용역들은 대검과 가스총을 차고 다니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살의를 드러내 보이며 그들의 폭력성과 잔인성을 무기인양 자랑하며 다녔으며, 가스총을 노점상 회원의 머리에 겨누면서 "네놈들 하나 죽여도 별 문제 없다"는 등의 발언을 하여 폭행뿐만 아니라 목숨에 대한 위협까지 한것으로 알려 졌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 노점상 단속이라는 빌미로 휴게소 식당에 난입하여 무단으로 물품과 음식을 먹으면서 조금이라도 불만을 표시하거나 눈총을 줄경우 누구를 막론하고 집단구타로 맞서고 있고, 담당 경찰서의 경우 한 휴게소당 2명이 배치되어 오히려 전우회 소속 용역들에게 구타를 당하고 가스총을 경찰에게 들이 대었다고 한다. 또한 취재를 요청한 기자에게 기자증을 제시해도 폭언과 폭행으로 대응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볼때 이번 고속도로 휴게소 노점상 단속에 투입된 용역들의 인원은 600여명으로 추정되며 공권력이라고 하는 경찰의 제지에도 불 구하고 모든 노점상과 심지어는 휴게소 직원, 이용객들까지 무차별 폭력을 자행하고 있다. 이들의 폭력은 단순한 폭력이 아닌 가스총을 머리에 겨누고 죽이겠다는 등의 살인적인 발언을 서슴치 않고 대검을 착용하여 공포 분위기를 풍기고 취재를 요청한 기자에게까지 폭력으로 일관하고 있다.

깡패 집단이 되어버린 전우회

8월 20일, 21일 이틀동안 기흥휴게소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노점물품을 비롯해 진열대 역할을 하는 차량을 부수고 노점상들을 폭력으로 단속한 고엽제 전우회와 해병대 전우회 100여명은 오늘도 여전히 대치중에 있다. 휴게소마다 노점상 회원들은 많아야 3명정도고 그 세사람을 단속하기 위해서 전우회 소속 용역들은 군복을 입고 집단으로 사람을 구타하고 휴게소 이용객은 물론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리고 사진 촬영이나 비디오 촬영은 일체 금지시켜 현장에서 발각될 경우 카메라를 압수하거나 부수는 등 그 폭력성은 끝이 없다.

- 빈민, 노동현장에서 서민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 "용역깡패", 참세상, 2001년 9월 5일


더 정확하게는 정치깡패 짓만 하는 게 아니라, '''돈만 주면 무슨 짓이든 하는 용역깡패 짓'''을 하는 것이라고 봐야 옳다. 이미 2000년대 초반에는 한국도로공사에서 해병대 전우회와 고엽제전우회를 용역깡패로 고용해서 고속도로 휴게소 노점상을 단속하는 짓을 저질렀다. 이 당시 해병대 전우회와 고엽제 전우회의 행태는 그야말로 '''범죄 조직 그 자체'''였다. 노점만 때려잡은 게 아니라 휴게소를 이용하는 민간인들과 직원들에게도 위협을 가하고 심지어 폭력을 저지르는 만행을 저질렀는데, 그야말로 전우회가 아니라 산적떼 내지는 갱단 혹은 조폭이나 다름없을 정도.[24]

6. 해병대 특유의 허세 문화



6.1. '강한 해병대의 그늘'에 나온 증언 사례들


다음은 월간조선의 이경수가 지은 <사나이들은 해병대로 간다>라는 책 내용 중 일부이다. 전반에 걸쳐 해병대 출신들의 해병대 칭찬과 자부심을 늘어놓는 책이지만, 목차들 중 '강한 해병대의 그늘'에선 받지도 않은 훈련을 거짓으로 떠벌리거나 과장하는 허세 풍조와 복장 문제 등 해병대 허세 문화에 대한 증언들도 나와있다. 아래는 그 중 일부 사례들.

어느 현역 해병대 장교는 “해병대는 마크사에서 만들어 진다”고 말한다. 힘든 수색교육을 받지 않아도, 발목이 부러지도록 접지 훈련을 받고 3회 이상 점프하는 훈련을 받지 않아도, 누구나 마크사만 찾아가면 원칙적으론 그 훈련을 수료한 대원만이 부착해야 하는 훈련 휘장들을 개인적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휴가를 나온 해병대원이나 기념으로 찍은 이빨사진속 해병들이나 전역한 뒤 예비군 훈련장에 나타나는 해병대 예비역들은 하나같이 수색대원들이고 공수대원들이다. 가슴에 수색, IBS, 유격, 공수 등 휘황찬란한 마크를 달고 나타나는 것이다.

책에는 여기에 추가로 현역들도 가라 마크를 달고 있고 장교들도 그걸 알고 용인하는 실제 목격 사례를 적어 두었다. 예비역도 아니고 현역이 가라 마크를 붙이고 다니며, 이를 개의치 않아하는 내부 문화가 존재하는 것이다. 타군의 경우 이런 현역의 가라 마크 문화는 이해할 수도 본 적도 없다. 현역이 가라 마크를 붙인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요, 예비군 훈련장 가서 수색이나 특공 마크 붙이고 있는 사람은 정말로 수색대나 특공대 출신이지 가라 마크라고는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 즉 타군들은 현역이 휴가 때나 이빨사진으로 가라마크를 달고 받지도 않은 훈련을 받은양 속이는 문화가 일반적으로 없다. 그런데 왜 해병대는 가라 마크를 붙이고 다니며 주변 사람들을 속이는가? 여기에는 해병대라면 누구나 힘든 훈련을 받고 빡세게 군생활한 것처럼 과시하고 싶어하고 타군 출신들에게 꿀리지 않으려는 심리 때문에 가라마크를 붙이고 돌아다녀도 용인해 주는 문화가 존재하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표식규정 위반으로 군법위반이다.

사실 평균적인 일반 육군들보다 확실히 빡세다고 할만한 훈련은 소수의 해병대원들만 경험한다. 나머지 해병대원들은 육군과 거의 비슷하다. 교육훈련단에서 신병 훈련을 받은 후엔 실무에서 훈련다운 훈련 한번 받지 않고 전역하는 해병대원들도 숱하게 많다. 2사단과 섬들에 상주하는 해병대의 주 임무는 해안 경계다. 해질녘 해안으로 투입돼 밤새 경계근무를 서고 해가 뜬 후에 철수한다. 낮에는 자고 오후 2시쯤 일어나 소초 정비 등 과업을 수행한다. 그러다보니 훈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실무에 있을 때 어떤 일을 했는지 서로 물어보지 않는다. 그것이 불문율이다. 해병대 출신들에게는 어디서 어떤 보직으로 근무했든, 힘든 훈련을 받았든 안 받았든 간에, '해병대' 출신이란 것만으로 서로를 무작정 띄워주고 타군에 대한 우월감을 갖도록 스스로 정신승리하는 사고 방식이 깊게 뿌리내려 있다. 주계병이나 통신병, 운전병, 행정병 등은 전역하고 나오는 순간 그런 보직은 자기 군생활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처럼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이런 측면에서 해병대원들은 모두 공범자들이다.

사실 해병대 훈련 과정은 육군과 별 차이가 없다. 다만 신병교육은 강도가 센 편이지만, 일반 육군 병사를 데려다 놓는다 하더라도 누구나 다 견뎌낼 수 있는 수준이다. 이런 해병대의 공공연한 비밀은 대원들 사이에서만 이야기 될 뿐 외부에는 알려지지 말아야 할 기밀 사항이다.

실무 생활을 하면 할수록 회의가 생긴다. ‘내가 생각하던 해병대는 이것이 아니었는데, 강한 훈련을 받아야 밖에 나가 할 말이 있지.’ 김포나 백령도, 또는 연평도 부대처럼 해안이나 강안을 경계하는 경우 더욱 그렇다. 해뜨면 들어가고, 해 지면 하염없이 바다나 강을 뚫어져라 주시하고, 일정한 간격으로 상황실과 통신하고, 탐조등도 15분~20분에 한 번씩 돌려 바다를 비춰 본다. 백령도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배에 이상이 없는지도 살펴본다. 두 시간 동안 그런 일을 반복한다. 그 후 소초를 복귀해 쉬다가 한번 더 근무에 투입된다. 그것으로 경계 근무 끝.

타군은 자기가 행정이면 행정병이라고 하고, 취사병이면 취사병이라고 한다. 전방에서 근무하면 전방에서 한 거고, 후방에서 하면 후방에서 한 것이다. 그런데 해병대는 전체 병력중 반은 비전투병이고, 그 전투병들도 해안가에서 오랜 기간 경계근무를 서야 한다. 해병대에서 주 전투부대라는 1사단조차도 그렇다. 그런데 이 사실을 쪽팔려하여 서로 어느 부대이며 어느 일을 했는지 굳이 물어보지 않고 그냥 해병대원이라고 한다.
육군의 경우 'GOP 부대? 훈련 안받았겠네. 해안경계 부대? 땡보였네. (경기도/강원도가 아닌) 후방에 있었다고? 제대로 꿀 빨았네. 취사병? 밥 좀 맛있게 해라 개쉑아!'라는 식으로 나 빼고 전부 땡보라고 생각하는 문화와 어느 부대 출신인지 물어보는 문화가 있다. 흔히 17사단을 '꿈의 17사단'이라고 부르는데 306 보충대에서 배치 받을 수 있는 가장 편한 부대로 그 이유가 '해안 경계'를 서기 때문이다. 그런데 해병대에서 전체 인원의 반을 차지하는 2사단과 6여단이 17사단 바로 옆에서 해안 경계를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몇 달간의 경계 투입이 끝나고 나면 훈련을 받을 수 있다고 항변할 수 있지만 그건 17사단도 마찬가지이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해병2사단이든 17사단이든 국방을 위해 꼭 필요한 임무를 수행하며 실제로 두 부대 다 고생하고 있다. 다만 차이점은 17사단 출신은 누가 물으면 자신이 17사단 나왔으며 해안경계 한다고 담담히 말하지만, 해병대는 그런 경계근무를 했다는 것 자체를 쪽팔려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디서 근무를 했는지를 말하지 않고 주워들은 훈련 관련 이빨만 신나게 깐다. 타군도 마찬가지로 해/공군 예비역들은 자신이 했던 일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말한다. 특히 공군은 특기마크를 통해 대략적으로라도 드러나기 때문에 솔직히 이야기하는 편이다. 심지어 그 사람이 활주로에 나가서 새 쫓는 사람이었더라도.
그리고 해병대원들의 쪽팔림 of 쪽팔림은 해안 경계 부대의 주계병이다. 소대 단위로 생활하다 보니 전투병으로 왔지만 누군가는 밥을 해야 하니 필수적으로 맡게되는 보직이 바로 주계병이다. 함께 군생활 한사람들은 그가 싫다고 하면 내가 주계병을 했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절대 그가 주계병을 했다는 사실을 놀리지 않는다. 그리고 해병대 전우회라도 가면 그가 쪽팔려 할까봐 그를 위해 모두 거짓말을 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화려한 가라 마크들을 붙여 해병수색대로 변신하는 것이다. 타군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문화.

6.2.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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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지하철이나 사람들 모인 곳에서 자기들끼리 얼차려를 하거나, 마찬가지로 깡 기른다고 공공장소에서 후임에게 특정한[25] 행동을 시키는 행동도 종종 볼 수 있다. 시민들 보는 앞에서 그런 짓을 하면 시민들이 해당 해병들을 소 닭 보듯 쳐다보거나 비웃을 뿐 절대 대단하게 여기지 않는다.
해병대는 뭔가 소란과 행패를 많이 부린다는 이미지 때문에, 영화, 드라마, 만화 등 한국 대중문화 작품들에서도 해병대는 현역이나 예비역들이 폼잡고 설치다가 시비와 싸움이 붙는 그런 상황으로 등장하는 이미지로 스테레오 타입화 되어 있을 정도다. 영화를 예로 들면 어린 신부, 위험한 상견례[26], 스물[27], 남자가 사랑할 때[28] 등이 있다. 게다가 꼭 '''해병대 쪽이 처맞고 패하는 굴욕적인 모습으로 나온다.'''
그리고 그런 싸우다가 처맞는 상황은 안 나오더라도, 영화, 드라마나 만화 등 대중매체 속의 해병대 출신 아재 캐릭터들은 자기 '''모군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이 마치 종교집단 광신도의 모습처럼 묘사돼서 코믹하게 희화화된다는 것도 한국 대중문화 속에서 정형화된 해병대의 이미지'''다. 대중문화는 실제 현실이 자연스럽게 반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
웹툰 천리마마트에서도 해병대 전우회가 한 번 소재로 나왔으나, "해병대를 희화하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해병대 출신 독자의 항의 때문에 출연이 저조해지기도 했다. 전역 후 자기네들끼리의 군대놀이 정도를 제외하면 비하적으로 묘사하지는 않았고 무보수로 교통정리를 해 주겠다고 한다든가 하는 나름 개념찬 모습으로 등장했다.
한국 해병대들 사이에서는 '''해병들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표현해서 '''"해병은 앉으면 이빨, 서면 짜세[29], 돌아서면 긴빠이"'''[30], 등이라는 말들이 예전부터 내려져 온다. 즉, 한국 해병들은 일반적으로 '''허풍이 심하고, 똥폼 잡는 걸 무척 신경 쓰고, 군복무 시절 남의 것 슬쩍하는 것에 능한 성향이 있다'''는 뜻이다.

6.3. 복장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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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식 해병대 전역복. 본래는 "큰무늬", "벽돌무늬" 등으로 불리던, 80년대부터 90년대초 통합 위장무늬 도입시까지 쓰인 위장복이다. 개인 피복이 아닌 부대 피복으로, 훈련이나 실전시에만 입고 평소에는 민무늬 작업복이나 근무복을 입었다. 해병대원들이 자신들의 상징으로 여겨 전역시 몰래 빼돌리거나 같은 원단으로 만든 사제 위장복을 구입해 왔고, 지금도 전역복이나 지역 해병대전우회 단체복으로 쓰고 있어, 폐지된 지금도 원단이 생산된다.
해병들 특유의 못말리는 '''허세 기질'''은 '튀는' 복장에서부터 유감없이 드러난다. 휴가 및 전역시에 과도하게 화려한 군복을 입고 돌아다니는데 '''자신이 받지도 않은 거짓 훈련기장들'''을 붙이고 다니는 경우가 흔하다. 게다가 이들이 붙이는 가라기장들은 정식기장이 아닌 기장을 흉내내어 화려하게 만든 자수이다.
문제는, 이렇게 과도하게 오버로크를 친 장병 태반이 복장이 개판이란 것이다. 게다가 모자도 벗고 옷도 풀고 손도 넣고 다니는 장병들이 있는데 이게 특이한 오버로크랑 겹쳐 굉장히 불량한 느낌을 준다. 이렇게 입으면 뭔가 있어 보이고 특수부대처럼 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민간인들 눈에는 그냥 ''양아치''다. 거리에서 전투화링 짤랑짤랑 소리내면서 팔자걸음으로 돌아다닐 때 사람들이 쳐다보는 건 무슨 경외심을 갖고 보는 게 아니라, 난데없이 이게 뭔 소린가 싶어 쳐다보는 거다. 광대놀음을 구경하는 그 이상의 호기심은 없다. 전철이나 버스에서 사람들이 비켜주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건 무서워서 피해주는 게 아니라 광대같은 사람 옆에 서서 괜히 똑같이 주목의 대상이 되기 싫은 것 뿐이다.
그런데 정작 가장 중요한 계급장은 작대기쉐브론밖에 달지 못하기 때문에 삐까뻔쩍해 보여도 알고 보면 매우 초라하다. 이런 모습의 복장은 장교 출신들에게는 그저 웃음거리일 뿐이다. '아무리 발광해봤자 결국 내 아랫것들'이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역 육군 헌병 순찰장교가 군기순찰 도중 참다참다 못해서 복장 불량인 해병들을 잡았었다. 사실 육군 군사경찰은 육군만 단속하지 타군은 굳이 건들지는 않으나 규정상으론 타군 병이 정말로 눈뜨고 못볼 짓거릴 하고 있을 때는 지도가 가능하고, 그 이상 불가능하겠다 싶으면 타군에 인계가 가능하다. 특히 해군같은 경우, 법적으로 동일 군 소속이라 타군 간부가 잡을 때처럼 복잡한 인계절차 따위 없이 바로 과실 먹이거나 군사경찰대에 던져버리는 게 가능하다.
그래도 요즘의 해병대 현역들은 예전보다는 그런 불량 복장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그 이유는 규정된 출타 복장인 정모와 근무복을 착용하고 나가는 것이 정착됐기 때문이다. 이는 해병들의 불량 복장 문제로 군 내외에서 질타를 많이 받아온 해병대 수뇌부에서 복장 단속을 많이 한 결과이다.[31]
하지만 근무복보다 전투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았던 2000년대 초반쯤[32]까지만 해도, 해병들이 각종 가라 훈련기장과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과장된 오바로크로 전투복을 도배하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었다. 근무복을 착용하고 나가야 하는 부대도 전투복을 숨겨 가지고 나가 터미널 화장실 등지에서 갈아입는 경우가 많았으며, 근무복을 선호함에도 같이 나온 선임이 갈아입고 통일할 것을 강제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당연히 심각한 기초군기 위반. 이런 주제에 타군 보고 군기 빠졌다고 조롱해대니 욕을 안 먹을래야 안 먹을 수가 없다.
현역 해병들은 휴가시 단정한 근무복 착용이 많이 정착되어 그동안 개판이었던 복장 문제가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졌지만, 해병대를 전역한 예비역들인 해병대 전우회원들의 복장 문제는 민간인이라 통제하는 기관도 없기 때문에 여전히 심각하다. 심지어 저 아래에 있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사진들에서 보이듯이 특전사용 전투복이나, 3군 통합 신형 위장무늬인 화강암 무늬 전투복 등의 타군 전투복[33], 더 나아가 미 육군이나 미 해병대 전투복, 미군 우드랜드나 사막 위장무늬 같은 외국군 전투복 등 멋있어 보이는 거라면 가리지 않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구해서 입고 각종 해병대 행사에 참석하기도 한다. 군복을 왜 입는지 모르겠는 수준의 짓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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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러 해병대 전우회 모임에서 많은 예비역 해병들이 수색대 출신도 아니면서 수색대 베레모를 쓰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아래 사진 속 한국 해병대 전우회원들도 상당수가 수색대 베레모를 쓰고 있다. 해병대에서 수색대가 차지하는 인적 비율은 현재도 1~2% 정도밖에 안 되는 데다가, 저 사진 속 사람들이 군복무 하던 시절엔 수색대의 규모가 지금보다 훨씬 작았던 시절이다[34]. 그런데 해병대 전우회원들 모임에선 상당수가 수색대 차림을 하고 있다. 즉 대부분은 그냥 일반 해병 출신이면서도 뽀대를 위해 수색대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다. 말로는 수색해병 뿐 아니라 일반해병도 정예이고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떠벌리지만, 실제론 어떻게든 수색대 흉내를 내고 싶어하는 모순을 스스로 저지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해병수색대 뿐 아니라 해병대의 군사경찰대와 의장대도 그렇게 싫어한다는 해병들이 툭하면 백색 헌병 화이바를 쓰고 의장대 행사복 차림으로 행사를 하는 모순도 보여준다. 이는 각 대학교 내에 존재하는 해병대 전우회 도 마찬가지여서 꼭 학교 축제기간만 되면 교통정리 및 순찰을 하는데 이때도 소속이 어떠냐 현역시절 헌병대를 욕했느냐를 떠나서 헌병대 하이바를 착용한다.
게다가 거짓으로 훈련 기장을 다는 행위를 넘어서 받은 적도 없는 훈장들로 도배하다시피 하고 나타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각종 무공 훈장과 참전장, 근속장을 달 수 없는 최종 계급으로 전역했으면서[35] 버젓이 2~30주년 근속장과 더불어 외국 훈장까지 들어간 3줄은 거뜬히 넘어가는 약장을 주렁주렁 달고 있지만, 실상은 자기가 단 훈장들이 정확히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냥 있어 보이기위해 마크사에 찾아가 사서 단 거짓말쟁이들인 것. 훈장 수훈자가 아니면 적합한 이유 없이 무단 패용을 금지하고 있는 현행법 위반[36]이고, 실제 수훈자들의 명예도 훼손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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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 부사관으로 전역[37]한 주제에 약장을 3줄씩이나, 그것도 ''전투복에'' 달고 ''장성 전용 가죽혁대''까지 착용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옷을 자기들끼리만 하는 행사 뿐 아니라, 위 사진같이 외국 귀빈들도 많이 참석하는, 군인이나 경찰 등은 정복, 민간인은 사복 정장을 착용해 예의를 표하는 중요한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등에서도 예외없이 저런 무개념의 잡탕 복장을 하고 참가 한다는 것. 저런 행위는 중요한 국가 행사의 품위를 무슨 근본없는 양아치 모임 수준으로 추락시키는 꼴 밖에 안된다. 저 외국 VIP들은 타군과 외국 전투복들이 섞이고 온갖 사제 부착물이 달린 국적 불명, 정체 불명의 괴상한 복장을 하고 경건한 행사에 참석하는 한국 해병대 예비역들을 보고 대체 무슨 생각을 했을지…

6.4. 독자적인 캘리그라피문화, 일명 해병체


해병체 예시들
대한민국 해병대 특유의 문화가 만들어낸 일종의 캘리그라피. 오도체, 귀신체라고도 한다. 일반적인 한글을 너무 변형해놔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인공 문자의 일종으로 보이겠지만 그냥 한글 기반으로 심하게 뒤틀은 필체다. 사실상 이 필체에 익숙한 해병대원이 아니면 해독이 힘들다. 해병대원 중에서도 저런 식의 캘리그라피는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이 극소수인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건 무슨 타이 문자데바나가리 문자인가 어리둥절하다.
저런 쓸데없는 짓도 해병대 중에서도 훈련도 없고 할 일 없어서 시간 남아도는 부대일수록 더욱 더 많이 활성화되어 있다. 각종 가혹행위 악습과 쓸데없이 사람 귀찮게 만드는 인계사항들도 마찬가지이다.

7. 역사 왜곡


역사 왜곡도 상당히 심하다. 자신들의 부끄러운 과거를 감추거나 미화시키고, 혹은 해병대를 실제보다 과대포장하기 위해서 온갖 구라소설 창작과 왜곡을 서슴지 않는다.

7.1. 개병대


해병들이 지어내서 퍼트린 카더라들 중 대표적인게, '''개병대'''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의 유래를, 이승만 대통령이 좋은 의미로 붙여준 거라는 황당한 카더라를 지어내서 구전과 인터넷상으로 널리 퍼트린 사례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정작 한국전쟁 시절에 근무했던 노해병들은 개병대의 개가 멍멍이 개가 맞으며 이승만 대통령 관련 얘기는 처음 듣는다고 고개를 젓는다. 즉 한참 후대의 해병들이 과거의 부끄런 역사를 감추기 위하여 고인을 이용해 창작해서 퍼트린 구라소설인 것.

7.2. 해병대 공군비행학교 습격사건


1966년해병대 공군비행학교 습격사건 또한 유명하다. 자신들이 먼저 시비를 건 데다, 결과적으로 해병대가 안습하게 쳐발린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해병들은 이를 터무니없이 사실 왜곡하여 오히려 거꾸로 자신들이 승리한 자랑스러운 무용담인 것 마냥 거짓포장하여 선전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단, 현재는 타군과 합동근무하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도 생기고 해군사관학교해병대 교육훈련단 등 교육기관부터 합동작전 체계를 배우는 만큼, 이제 장교들 사이에서 타군에 대한 큰 적대감은 별로 없다. 되려 상륙전 고군반에는 육군과 공군 장교들도 같이 와 교육받고 훈련도 같이 뛰는 등 교류가 활발하며 장교들은 병들에게 타군을 비하하거나 타군에게 시비 거는 등 다른 사람들이 해병대를 싫어할만한 짓을 하지말라고 강조한다.[38] 상무대, 자운대에서 위탁교육을 받는 간부들에게는 해병대에서 파견 온 간부가 와서 타군을 존중하고 말썽피우지 말라고 이야기도 직접하고 서약서까지 쓰게 한다.

7.3. 해병대 해체


많은 해병들은 선임들에게 전수받는 구전 교육, 즉 이빨 교육을 통해 자기들 사령부를 전두환이 없앴다고 알고 있고, 설령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더라도 남들에게는 전두환이 해체시킨 거라고 고의적인 거짓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작 전두환은 해병대사령부를 해체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정반대로 재창설 허가를 내준 장본인이다. 즉 완전 정반대로 역사왜곡을 해온 것.
당시 해병대의 수장[39]이었던 박구일 해병대 중장은 해병대가 재창설 된 직후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전국의 해병대 현역, 예비역, 해병 가족들이 매일 청와대를 향해 큰 절을 올리고 있다"라는 발언까지 하며 감읍했을 정도다. 해군한텐 열심히 개기더니 육군 앞에선 아부떠는 꼴보고 많은 이들이 걍 육군으로 가라고 비웃었다. 더구나 '''해병대사령부 재창설을 극렬 반대했던 해군 측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저돌적으로 밀어 붙여서 결국 재창설시켜줬고, 해병대사령부를 어쩔수 없이 재창설하더라도 '해병대'라는 명칭부활만큼은 끝까지 반대하고 '해군상륙군사령부' 등의 명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해군 측의 고집에도 불구하고, 해병대 측의 소원대로 '해병대'라는 이름까지 그대로 복원해주는 파격적인 선물까지 해준 것'''이다. 위 링크글에도 그런 일화들이 나와있다.
역사 연표만 봐도 해체연도인 1973년은 당시의 대통령누구인지가 간단히 답이 나오는 문제임에도 이렇다는 건 참 상식 밖이다. 근데 실은 속으론 제대로 알고 있으면서도, 일반인들은 전두환이 없앤 걸로 알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고의적으로 그런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전두환의 대중적인 이미지가 대체로 안 좋은 반면, 박정희는 구세대들에게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가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박정희가 아닌 전두환 탓으로 돌리고 싶은 심리 때문에 그런 것이다. 사실을 그대로 정확히 직시하려기보다는, 사실 여부는 어찌됐건 자신들의 입맛대로 왜곡시킨 뒤 마치 팩트인 것처럼 널리 퍼트리고 싶어하는 심리가 유난히 강한 집단이 대한민국 해병대이다. 물론 해병대사령부 해체가 박정희의 토사구팽으로 제대로 아는 예비역 장교들도 있다. 전술한 것처럼 장교들의 경우 해군사관학교사관후보생 과정에서 해군 장교와 같이 훈련받아 해군과 해병대 장교는 동기 관계가 되고 일선 부대에서도 업무협력 등으로 자주 만난다. 그런 역사왜곡을 하는 자들은 대개 장교들보다는 주로 해병대 병장 출신들과 일부 부사관 출신자들이고, 특히 해병대에 광신적으로 집착하는 예전 세대의 골수급 해병일수록 그런 역사왜곡 및 구라 경향이 심하다. 최근의 어린 세대 해병들은 그 전 세대에 비하면 그나마 덜 한 편.

7.4. 무적해병


일부 예비역들은 상승해병이니 무적해병이니 하는 별명을 근거로 들며 해병대는 패한 적이 없다는 이빨도 자주 까는데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다. 상승해병이니 무적해병이니 하는건 사기진작용으로 지어준 구호에 불과한건데 그걸 마치 팩트인 것처럼 왜곡해서 유포시킨다. 마치 세계 최강 모모부대라는 구호를 쓴다고 그 부대가 정말 세계 1위라고 우기는거나 마찬가지. 해병대 역시 다른 부대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전쟁에서나 베트남전에서나 패배한 전투들도 당연히 있다. 여기서 일부라 칭하는 이유는 직접 참전한 해병들의 수기로 마치 승리로만 이루진 것으로 선전된 월남전에서 적 매복에 인한 손실들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해병대가 투망작전의 짜빈박에서 큰 피해를 보았는데 국방부에서는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했으니 "부분적 성공"이라며 어물쩍 넘어갔지만 오히려 거기에서 싸웠던 파병장병의 수기로 밝혀진 것이다. 이러한 수기는 여러 해병대 전우회 페이지에도 올라와 있다.

7.5.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별명의 유래


유명한 여성 종군기자인 마거릿 히긴스 기자가 작성한 신문기사에서 한국 해병대를 일컬어 "그들은 귀신도 잡을 것 같았다."라고 쓴 걸 계기로 ''귀신잡는 해병''이라는 별명이 생겨났다는 일화가 전설처럼 전해져 오고 있다. 그러나 '''그 얘기가 워낙 유명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당연한 정설처럼 알고 있지만 실제론 아무 실체가 없는 헛소문일 뿐'''이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유명한 스토리라고 해서 꼭 팩트인건 아닌 또 하나의 사례가 되겠다. 모군에 대한 애착이 워낙 강한 해병대 출신들이 틈만 나면 홍보를 하기 때문에 널리 알려진 것일 뿐이고 이를 멋모르는 언론도 사실인 줄 알고 인용하면서 더욱 유명해지고 고착화 된 사례다. 이승만 전 대통령이 좋은 의미에서 개병대라는 별명을 지어줬다는 구라소설처럼, 이 역시 이미 죽어서 항변할 수도 없는 고인을 이용한 썰이고, 그것도 퓰리쳐 수상자라는 저명인이란 점에서 나오는 권위를 등에 업고 자신들의 평판을 높이려고 역사적 유명인의 이름을 동원한 꼼수인 것이다.
히긴스 기자가 정말 그런 기사를 썼다는 걸 증명할 실제 기사의 존재 여부가 확인된 적이 전혀 없다. 그리고 "그들은 귀신도 잡을 것 같았다"라는 문장이 기사에 나왔다는 소문만 떠돌고 있을 뿐, 그 딱 하나의 문장 외엔 또 어떤 내용이 기사에 있었는지, 기사 전체 전문은 뭔지 등에 대해서도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히긴스 기자의 종군 기사들을 모두 모아놓은 저서에도 그런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40] 심지어 한국전쟁에서의 히긴스 기자의 활동을 집중해서 다룬 KBS 역사스페셜에서도 히긴스 기자의 다른 보도내용들은 모두 미국 기사 원본들이 화면으로 함께 소개되는 형식으로 나왔지만[41], '귀신잡는 해병' 관련 내용만은 기사 원본이 전혀 안나오고 그냥 한국 해병대 출신들의 카더라 인터뷰로만 나왔다. 심지어 공정식 전 해병대사령관도 그 별명이 히긴스 기자의 기사에서 유래된 거라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소문일 뿐이며, 히긴스 기자가 정말 그런 기사를 썼다는게 입증된 적도 없고 정확한 실제 유래가 뭔지 밝혀진 바도 없다고 증언했었다.
히긴스 기자가 그런 기사를 썼다라는 해병대 띄우기용 카더라 썰이 해병들 특유의 미친듯한 모군사랑 홍보력에 의해 점점 퍼졌는데, 당시에는 인터넷도 없고 자료 검색할 방법도 없어서 팩트의 사실여부를 체크하고 확인할 길이 없었기에 이 헛소문이 해병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냥 대책 없이 확산되었던 것. 그때문에 지금은 유명한 얘기가 되어버려서 기자들도 정말로 그런줄로 알고 있어서 해병대 기사마다 무턱대고 저 문장을 인용하는 바람에 더욱 마치 사실처럼 굳어지는 데 일조했다. 이미 군에서도 대대적으로 홍보를 한데다가[42] 해병대 이미지를 멋지게 만드는 데 일조하는 스토리라서, 히긴스 기자가 그런 기사를 쓴 적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어도 해병대 사령부도 그냥 모른척하고 계속 미는 상황이다.

7.6. 미 해병대에 관해


해병대에 퍼져 있는 헛소문 가운데 하나가 미국 해병대강습상륙함상륙함도 직접 보유하고 운용한다는 것으로, 이들은 이를 근거로 해군이 해병대에게 이 함정들을 인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 심해지면 아예 원래 해병대 거였는데 해군이 뺏어간 거라는 소리도 한다. 아예 막장스럽게 육해공군 모두 없애버리고 해병대가 전부 다 관할해야한다는 말까지 하는 작자도 있다. 태초부터 해병대가 해군에서 육전 및 함상 육박전, 헌병 역할 등을 하기 위해 창설됐었다는 상식을 간과한 주장일 뿐 아니라, 미군 역사상 강에서 돌아다니는 보트 몇 척 같은 것이 아닌 이상 해병대가 정규 해군 함정을 보유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대형 상륙함 뿐 아니라 소형의 상륙정들도 모두 해군에서 운용하며, 해안에 상륙하기 전까지 해병대의 헬기와 상륙장갑차들도 해군의 통제하에 작전한다. 상륙 이후에도 해변을 교통정리하고 물자 및 증원 병력 하역 등을 지시하는 Beach Master라 불리는 인원들도 해군 및 코스트 가드 소속. 미 해군 상륙함의 함정 승조원으로 해병대원이 몇 명 있기는 하나, 이들은 해외 기항지에서의 함정 경비나 임검 및 테러로부터의 방어, 상륙병력 탑승 시 이들에 대한 통제 업무 등을 맡을 뿐 함의 운용에는 사실상 관여하지 않는다. 상륙함 관련 얘기는 딱봐도 개소리인걸 알수있는게, 지상군인 해병대가 함정을 운용하는 건 육군이 함정을 운용하는 꼴이나 같다(...). 물론 이런 경우가 있긴 있다. 일본군 육군특종선 병형. 어땠는지는 문서 참조.
진짜로 해군 작전에 대해 알면 코웃음만 나온다. 해군 예비역들 입장에선 육군경비정도 뻘짓의 산물인데, 하물며 그 비싼 상륙함을 해병대가 운용한다? 말도 안 된다.

7.7. 해군 UDT


더 나아가, 일부는 UDT가 원래 해병대 소속이었는데 해군이 정예부대를 탐내서 뺏어간 거라고 우기기도 한다. 이 역시 전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두말 할 것 없이, 우선 해군 특수전전단의 역사만 봐도 답이 나온다. UDT는 창설 당시에도, 그 이후에도 단 한 차례도 해병대 산하였던 적도, 해병대원으로 구성되었던 적도 없다. 해병들이 그런 주장에 근거랍시고 고작 드는 것이 UDT가 팔각모를 쓴다는 것이다. 이게 왜 헛소리인지는 팔각모 문서 참조.
그리고 어떤 부대의 모자가 자기 부대 모자와 비슷한 종류라고 해서 그 부대도 원래는 자기 부대 소속이었다는 논리라면, 베레모를 쓰는 해병 수색대도 해병 수색대보다 훨씬 먼저 베레모를 착용한 특전사 소속의 부대였다는 주장도 가능할 것이다. 어쨌든 일부 해병들의 그런 말도 안 되는 허위 주장들은 결국 팔각모가 자신들만의 전유물이라는 황당한 망상과 해군에 대한 시기심에서 나온 헛소리인 것이다. 아무리 "해병은 돌아서면 긴빠이"라지만, 멀쩡한 남의 부대 역사까지 왜곡시키며 마치 해병대 것인 양 슬쩍하려는 건 파렴치한 행위인 것이다.

7.8. 군제 관련


1949년 해병대 창설 당시부터 1973년 해체될때까지 국군이 육군·해군·공군·해병대로 이루어진 4군체제였다고 주장하는 해병들도 많다. 하지만 이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고, 엄연히 해병대는 해군의 예하 부대로 창설되었다. 당장 제정당시 국군조직법(1948년)과 이후 개정된 국군조직법(1963년)을 비교 하면 알 수 있다. 국군은 창설당시 육군·해군의 2군체제였고 1963년에 개정된 국군조직법에서 공군과 해병대에 대한 내용이 처음으로 나오는데, 2조 1항에 '해군에 해병대를 둔다.'고 분명히 명시되어있다. 63년 개정안에서 '제·개정이유'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개정이유는 다음과 같다.

전문 전문개정
국군을 육군·해군 이외에 공군을 추가하여 3군으로써 조직하고, 국가재건최고회의의 권한에 관한 사항을 정하며, 전략기획 및 기타 주요사항을 심의하는 합동참모회의를 국방부에 설치하려는 것임.
①국군은 육군·해군 및 공군으로써 조직함.
②국가재건최고회의는 군사에 관한 주요사항을 의결하고 내각을 지휘·감독하도록 함.
③전략지침·전략기획·용병작전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하여 국방부에 합동참모회의를 설치함.
자, 어디에 해병대 이야기가 나오나 살펴보자. 다시말해, '''국군은 해병대를 독립한 군종으로 치는 4군 체제였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라 해병대가 독립된 군종이었던 사례는 없다. 제대로 된 해병대를 가진 나라는 전부 다 해군 소속이다. 육군 소속 상륙부대가 있는 프랑스군도 있지만 이 프랑스조차도 프랑스 해군 산하에 해군보병을 두고 있어서 사실상 해군으로부터 독립된 해병대는 이 세상에 없다. 해병대 병장 출신들이 주로 주장하는 미국의 5군 체제도 좀 오해가 있는 것으로, 해안경비대는 군사 조직이긴 하지만 국토안보부 소속으로, 전시 등에 대통령의 지시가 있으면 총원이 해군에 "파견"되어 해군의 지휘를 받는 식으로 운용된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미합중국 해병대해군부 소속이고 의무, 시설, 군종 등의 병과는 모두 해군이다. 심지어 해군기지 경비는 해병대가 맡으며 해병대 전투비행단이 해군 전투비행단과 똑같이 항공모함에 순환 배치되는 등 별개의 군종과는 좀 거리가 있다. 도리어, 해안 경비대까지 4군으로 보는 게 맞을 지경이다. 그나마 실드를 좀 쳐주자면 러시아군에서는 육해공 3군과는 별도 군종으로 공수군전략로켓군을 운용하고 있지만 사령관의 계급이 육해공군의 상장보다 낮은 중장이고 육해공군보다 격이 낮다는 것을 법제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7.9. 역사왜곡 버릇의 문제점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주로 후세대 해병들이 어떻게든 해병대의 부끄러운 과거를 감추기 위해, 그리고 자신들의 역사를 부풀려서 미화하고 더 나아가 신화화시키기 위해 이런 역사왜곡을 한다. 더구나 이러한 해병대와 타군에 대한 거짓말과 왜곡이 일상적일 정도로 빈번하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다. 본인들은 그런 식으로 사실을 왜곡시키거나 아예 구라소설을 지어내면 사람들이 순진하게 다 믿어줘서 자신들의 이미지가 올라갈 줄 알겠지만, 사실을 알고 있는 외부 사람들의 기억과 부대 안팎의 각종 증인 및 증언들, 역사기록, 과거 기사들 같은게 어디로 사라지는 게 아니다. '''해병대가 아무리 거짓말과 허풍을 죽어라 쳐도 결국은 대부분 까발려지게 돼있다.''' 그런 허풍과 무적전설들을 믿는 사람들은 군에 무지하거나 정보에 어둡거나 어린이들이거나 하는 소수의 사람들 밖에 없으며, 이들도 시간이 지나거나 성장하여 해병대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되는 순간 허풍이라는 것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해병대가 거짓된 왜곡을 만들면 만들수록 해병대가 개병대라 불리는 횟수가 많아지고, 해병대의 허풍, 구라쟁이 이미지만 더욱 고착화 될 것이다.

7.10. 현황


2010년대에 이르러 현역들의 신병교육 때는 왜곡된 역사를 배우지 않는다. 즉 예비역은 훈련병만 못한 셈이다. 전술한대로 장교 출신 중에선 과거 역사를 똑바로 알고있으며 악습을 매우 싫어해 어떻게든 없애려는 장교들이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요즘의 해병대 수뇌부에선 이런 안 좋은 해병대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팔 걷어 붙여서 여기서 나온 악습의 상당수가 현재 금지되어 실제로도 많이 줄어들었다. 즉 꼴통 예비역들의 갑질인 셈.
즉 여기에 지적된 것들 중 상당수는 현재의 현역 부대에선 많이 줄어들었다. 다만 이렇게 요즘의 해병대 부대에서 역사왜곡과 카더라 구라소설 유포 전통이 전보단 줄었다는 건 현역일 때의 얘기고, 해병대사령부의 터치에서 벗어난 해병대 '예비역' 사회는 교도 방법이 없으니 여전히 구제불능이다. 위의 대표적인 역사왜곡 사례들만 해도 해병대 예비역들의 구전 이빨교육을 통한 전파에 의한게 크고, 현역들이 교육받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의 교관들은 그런 구라를 고의적으로 가르치진 않는다.(물론 교관도 개인적으로 잘못 알고 있어서 틀린 카더라를 가르치게 되는 경우는 일부 있다.) 전사 연구에선 정훈교육 특유의 한계가 있으나 이것은 전 군이 마찬가지다. 누구나 패배는 감추고 싶고 승리만 부각시키고 싶은 법, 정말 까놓고 말하면 진짜로 진적 없는 해군만 떳떳하다. 그리고 그 해군도 천안함 폭침과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해군의 패전으로 규정하고 치욕의 날이라고 하며 각인시킨다.
해병대사령부는 최근 예비역 단체와 척 지는걸 각오하고까지 왜색 용어 폐지 등 해병대 이미지 개선에 팔을 걷어 붙였다. 한 예로 해병대에만 남아있던 순검[43] 등 왜색이 낀 용어들을 폐지하고 3군 공통용어로 바꿨으며 특히 순검은 상부인 해군은 2000년 이미 점호로 바꾸었고 조별과업은 아침점호로 바꾼 터라 하급부대 주제에 해병대만 계속 오리지널 용어 쓰는게 모양새가 안 좋아 더 빨리 바뀌었다. 이제 해병대사령부는 현역들이 오리지널 단어를 쓰는 것을 금지한다. 그리고 두발 규정도 오도 돌격머리[44]를 금지하고 단정한 스포츠 형으로 하라고 지시하며 아예 표준 사진까지 찍어서 각 부대에 전파했다. 즉 최소한 요즘의 현역들 사이에서 위에 열거된 뻘짓들을 예전보단 훨씬 줄어들은 상태다. 물론 아직도 악습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눈이 띄게 상황이 개선된건 사실이다.
당연히 해병대 예비역 단체는 강력 반발중. 사실상 예비역 단체와 현역 해병대 수뇌부는 거의 척을 졌다. 예비역 단체의 꼴통들은 지금도 정신 못 차리고 자기 모군의 수뇌부를 욕하기 바쁘다. 그리고는 해병대 장교/장군들은 해군사관학교에서 교육 받아 해군의 썩은 물이 들었단 개소리나 한다. 해병대 예비역 사회의 여론을 주도하는 골수급 해병들은 '과장과 왜곡 없는 정확한 과거 사실 교육, 아집이 아닌 객관적인 시각, 타군과의 화합...' 이런 것들은 해병대 특유의 곤조와 자부심을 약화시킨다고 보기 때문이다. 해병대를 미화하는 과장, 허풍, 창작 소설 수준의 역사왜곡, 타군에 대한 적대감 배양과 해병대 유아독존 사상의 세뇌 주입...이런 해병대 특유의 전통적인 이빨교육이 비록 사실과 많이 다르고 정직하진 않지만 어쨌든 해병들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오만할 정도로 끌어올리는 데엔 효과만점인 방법이고 그런 이빨교육을 체득하고 있어야지만 해병다운 해병이라고 철썩같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웃긴 건 점호라는 용어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쓰는 걸 보고 마치 나라를 잃은 양 통곡하는 해병대 병장 예비역들도 많다는거(...). 이들은 자기 모군의 정책에까지 전면으로 반발하며 모군 현역들을 적으로 돌리는 셈이다.
그러나 이렇게 해도 소용 없는 게, 해병대의 수많은 구라썰 레파토리들은 대부분 자대(실무)생활 중 선후임간 이빨교육을 통한 구전, 그리고 전역 후에도 동기간, 전우회 등 해병대 커뮤니티를 통해 카더라로 전파 되는 거지, 해병대사령부에서 공식적으로 구라를 많이 가르쳤기 때문은 아니었다. 즉 해병대의 구라이빨 전통은 공식적인 교육의 문제 보단, 현역에서나 예비역때나 해병대 사회를 주도하는 '''골수급 해병들의 빗나간 모군 사랑에서 나오는 구라왜곡 습관과, 수많은 극성스런 해병들이 그 창작 구라썰들을 죽어라 전파시켜서 마치 사실인 것처럼 대세화''' 시키는 여론조작이 문제인 것이다.

8. 관련 사건



9. 관련 문서


[1] 수색대 외엔 해군의 LST상륙장갑차에서 우르르 하차하는 보병들의 모습 정도가 판에 박은 듯이 나오는 이미지다.[2] 이쪽은 공항 내부는 제6항공전단 군경대대 소속 해군 군사경찰이, 외곽은 1사단 보병들이 경비한다.[3] 육해공군 + 해병대[4] 특히, 의경 창설 당시에 해병대 출신들이 훈련, 내무생활 등 많은 관여를 해서 해병대에 있던 악습이 의경에 그대로 계승되었다.[5] 이는 해군과 공군도 마찬가지였다.[6] 이건 심각한 문제다. 소총에다가 사거리 밖에 항공기가 있었으니 해프닝으로 끝났지, 만약 실제로 피탄당하면 상황이 꽤 복잡해진다. 당장 민항기를 식별하지 못해 여객기를 격추한 우크라이나 국제항공 752편 격추 사건도 있고.[7] 원래대로라면 총소리가 나자마자 군장을 착용한 뒤 지정된 곳에서 명령을 기다리는 것이 정상이지만 협소한 중대급의 독립소초였고 2~3분만에 상황이 끝나 간부의 지시를 받기 힘든 상태였다. 그래도 욕먹어도 싸다.[8] 전임 해병대사령관 중 한 명이 이걸 또 자랑이랍시고 국방일보에 연재하던 회고록에 실었다.[9] 특히 이런 식으로 타군과 마찰이 잦으면 안그래도 배정된 예산이 부족한데 이를 이유로 예산을 둘러싼 파워게임에서 더더욱 밀려 더 시궁창이 되거나 해병대 자체가 또 해체될 위험이 있다.[10] 실제로 이렇게 자기들 돈으로 사와서 뺏었다고 구라 치는 일도 많았다.[11] 해군본부에 보고해 버리면 결국 X되는 건 해병대이기 때문.[12] 그에 대한 반례로 김태성(해사 42기), 엄태현(해사 71기)은 졸업 당시 대통령상 수상자(1등)였다. 대다수의 대통령상 수상자는 해군을 택하나 해병대를 택해서 화제가 됐다.[13] 진급 상한선이 대령이다. 육군사관학교의 경우 교수부장 직위가 교수요원들이 가장 높게 갈 수 있는 보직인데 이곳은 준장이다.[14] 육군ROTC 4학년 후보생 중 일부의 지원을 받아 시험을 통해 선발, 해병대 ROTC로 편입시키는 전국대 ROTC 제도가 있다.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육군에서 해병대로 편입해오는 규모는 100여명 정도라고 한다.[15] 무려 해병대 소장의 절반이 동시에 구속된 것이다.[16] 물론 이순신 장군 자체가 해군을 넘어서 대한민국 국군, 더 나아가 대한민국 자체의 영웅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17] 자세한 내용은 직장생활 문서 참조.[18] 육군 ROTC로 학군단 생활을 하다 전국단위 모집에서 해병대 장교를 지원하는 이들이 제법 있다. 해군 및 해병대 학군장교는 복무기간이 2년으로, 육군보다 4개월 짧기 때문에 이것을 노리고 가는 것이다. 자연히 경쟁율도 높고 명문대 출신들도 많이 지원한다. [19] 옛 일본 해군에서 보급/경리 등의 일을 하던 병과 이름이다.[20] 반합의 일본어 발음 はんごう가 변한 것.[21] 이들 중에도, 보병과 상장이 아닌 포병과 기갑, 특히 기갑은 노골적으로 보병 출신들이 적대감을 표하는 수준까진 아니어도 좀 따로 노는 듯한 분위기를 갖고 있다.[22] 특히 수송 병과는 해병대에서 보병 다음으로 많은, 총원의 11.6%를 차지한다.[23] 의외로 활주로에서 새 쫓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전투병과다. 당연히 버드 스트라이크 때문이다.[24] 사실상 알타몬트 공연의 전철을 그대로 밟았다고 봐야 한다. 공공시설 질서통제를 공신력이 있는 전문가들이 아니라 언제라도 사고를 칠 수 있는 망나니들에게 맡겼다는 점이 빼박이었다.[25] 고함을 지른다거나 등등.[26] 나이트클럽에서 행패부리는 해병대 예비군들을 박철민이 욕설을 퍼부어서 쫄게 만들어 굴복시킨다.[27] 다만, 스물에서는 해병대 수색대 출신이 남한테 되도 않는 시비나 거는 건들건들한 양아치 이미지가 아니라 반듯한 이미지로 나온다. 어쨌든 마지막에 빚쟁이들과 싸움을 벌일 때 해병수색대 출신이 얻어맞는 걸로 나온다.[28] 황정민이 술집에서 시비 붙은 해병대원들을 일방적으로 두들겨 팬다.[29] 허세를 부린다는 의미이다.[30] 좀도둑질을 가리키는 은어. 과거 일본해군의 속어 銀蝿(ギンバイ)에서 유래했다. 일본 해군에서는 아무리 쫓아도 음식에 달라붙는 파리같이 식료품을 훔치는 것을 의미했었다.[31] 참고로, 저런 옷을 가리켜 해병들은 '정복'이란 말을 쓰는데, 엄밀히 말하면 정복이 아니라 '근무복'으로, 공군 병들의 약복처럼 정복의 역할도 하도록 대체 지급되는 것이다. 모자는 물론 정모가 맞다. 간부들이 정복을 입을 때 병들은 근무복을 입어야 하나, 간부들이 "정복 및 근무복" 같은 식으로 말하기 귀찮아서 그냥 정복이라고 뭉뚱그려 부르다 보니 병들도 대부분 정복이라고 잘못 알게 된 경우다.[32] 일부 지역은 지휘관 지시하에 전투복 차림으로 나갈 수도 있었다. 2010년대 이후로 외출은 전투복, 외박 및 휴가는 근무복으로 통일되었다가, 최근엔 휴가도 10일 이하일 경우 전투복을 착용하고 나가도 되도록 바뀌었다.[33] 참고로 국방부가 신형 위장복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해병대를 비롯한 육, 해, 공군 각 부대들에다가 화강암, 바위, 소나무 무늬 등 3종의 픽셀 전투복 시제형들을 부대에 전시해 놓고, 어느 것이 제일 나은지 군인들의 의견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근데 그중 해병부대에 그 시제형 전투복들을 마네킹에 입혀서 전시한 것을 촬영한 사진들이 극성스런 해병대 예비역들에 의해 유출돼서 퍼져버렸는데, 이런 설레발로 인해 해병대 커뮤니티 등에선 한동안 그 테스트용 시제형 전투복들이 바로 해병대의 신형 위장복이라는 잘못된 카더라가 돌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결국은 화강암 패턴이 통합복으로 결정되었으나, 해병대는 통합복이 아닌 자기들만의 독자 전투복을 입어야 한다고 주장 하였고 이게 받아들여져서 해병대는 물결무늬 패턴 전투복을 입게 된다.[34] 지금의 해병대 수색대는 두 사단에서 하나씩 2개 대대와 백령도에도 1개 중대가 있지만, 2사단에 수색중대가 창설되었던 1977년도 이전까지는 전체 해병대에서 수색대는 오직 1사단 수색중대밖에 없어서 전체 해병대원들 중 그야말로 극소수에 불과했었다.[35] 베트남 등 해외 파병이나 참전 경력이 전무함에도, 혹은 최종 계급은 상, 병장인데 2~30주년 근속장을 달고 있는 경우. 실제로 보면 웃음밖에 안나오는데, 소위 말하는 뽀대용 XX장 세트에 근속장이 함께 있어서 그냥 달고있을 뿐 이게 근속장인 줄도 모르는 해병 예비역도 많다.[36] 다만 단속하려고 들면 주변 해병대 인맥을 동원해 갖은 깽판을 부려대므로 경찰이나 군에서는 그냥 모르는 척 한다. [37] 해군 및 해병대는 베레모에 준사관부터 계급장을 부착한다. 이는 예비역도 마찬가지다. 부사관이나 장교 출신도 가끔 계급장 안 달고 다니는 경우가 없진 않지만 드물며, 저런 요대 차고다닐 수 있는 장성이라면 사실상 계급장 없이 다니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된다.[38] 애초에 장교들이 저런 행동을 하면 예산 싸움에서 밀려 다 망치는 수가 있다.[39] 사령부 재창설 전엔 해군 제2참모차장, 사령부 재창설 후부터는 해병대사령관.[40] 귀신 잡는 해병 운운은 커녕 한국 해병대에 대한 언급 자체가 어디에도 없다. 미 해병대 얘기들만 나오지.[41] 제작진이 직접 미국 언론기록보관소를 방문해서, 마이크로필름으로 모두 찍혀서 보존돼 있는 히긴스 기자의 한국전쟁 당시 신문기사들을 몽땅 직접 촬영해 왔다.[42] 각종 해병대 홍보물은 물론이고 해병대 관련 각종 안내판, 조형물 등에도 그 얘기를 새겨놓았다.[43] 원래 해군에서도 사용되었으나 훨씬 빨리 바꿔서 2010년대 초반에 나이 지긋한 영관급, 원상사급 간부들과 대화할 때나 듣는 용어가 되었다.[44] 남겨진 두발을 다소 길게 하는 돌격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