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늑대와 흰 사슴: 원조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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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蒼き狼と白き牝鹿・元朝秘史. 1992년에 일본의 게임업체인 코에이에서 제작한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대한민국에서는 <원조비사[2] : 고려의 대몽항쟁>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다. 이렇게 번역이 되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국내 배급사인 비스코의 충실한 번역과 깔끔한 일처리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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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국내에서는 '징기스칸 2'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징기스칸 4의 바로 앞 작품, 즉 '''징기스칸 3'''다. 1편은 애시당초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고, '푸른 늑대와 흰 사슴: 징기스칸'(진짜 '징기스칸 2')이 1편으로 알려진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작품을 넘버링을 안 붙인 이름으로 들여왔고 그 후속작 이름을 '징기스칸 4'라고 들여놓는 바람에 국내 누리꾼들이 원조비사와 징기스칸 4 사이에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3가 따로 있다고 오해를 하게 된 것이다. 하필 이 작품의 영문판 이름도 '징기스칸 2'여서 이런 오해를 부채질했다. 지금까지도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
스팀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나 일본어 버전만 지원한다.
2. 인트로
- 스크립트는 한국어 번역을 따랐고, 한국판에서 일본판과 다르게 번역한 문장도 같이 옮겼다.
천명을 받고 태어난 푸른 늑대가 있었다... 그의 아내 흰 사슴이 있었다... 커다란 호수를 건너와... 몽고땅에 전해오는 옛이야기이다.
(日)극동의 섬나라에서는 사무라이로 불린 전사들이 정권을 잡던 12세기 중엽, 몽골 초원에서도 기마를 능숙하게 다루는 용맹한 민족이 있었다.
(韓)극동의 고려에서는 문신우대에 반발하던 무신 계급이 정권을 잡던 12세기 중엽, 몽골 초원에서도 기마를 능숙하게 다루는 용맹한 민족이 있었다.
(英)서구에서는 십자군들이 '12세기 유럽의 대원정'으로 불리는 노선을 걷고 있을 때, 몽골 초원에서도 기마를 능숙하게 다루는 용맹한 민족이 있었다.
[푸른 늑대와 흰 사슴]으로부터 기원한 그들이 같은 조상에게서 받은 피를 부족간의 전쟁으로 흘리고 있을 때쯤, 부족장 이에스게이에게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아기는 그 자그마한 오른손에 왕의 징표인 응혈을 쥐고 있었다. 이에스게이는 전장에서 쓰러뜨린 적장의 이름을 이 아기에게 붙였다... 그 이름은 테무진...
엄격한 아버지 이에스게이와 총명한 어머니 호에른 밑에서 어린 테무진은 많은 동생들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했다. 눈동자는 불꽃같고 얼굴엔 광채가 가득했다[3]
... 사람들은 그를 그렇게 말했다.그러나 돌연한 불행이 이들을 덮쳤다. 테무진의 약혼을 결정하고 돌아오던 아버지 이에스게이가 타타르족에 의해 독살당한 것이었다.
싸움이 끊이지 않는 이 초원에선 강자의 보호 없이 살아갈 수 없다. 그렇게 믿는 무리들은, 테무진 일가로부터 하나 둘씩 떠나가기 시작했다.[4]
절망적 상황 속에서, 어머니 호에른은 자식들에게 서로 협력하도록 당부한다.[5]
어머니의 괴로움을 이해한 자식들은 불굴의 정신으로 고난의 길을 헤쳐나간다.그러나 테무진의 성장을 보고 그가 장래에 화근이 될것을 미리 염려한 자들이 있어, 그의 목숨을 노리게 된다. [어린새의 날개짓을 막고, 어린양의 심장을 막는]이라고...
예전에는 이에스게이의 세력밑에 있던 타이치우드 씨족장 타르구타이의 손에 의해, 테무진은 사로잡히게 되고, 포로의 몸이 되고 만다.
그러나 타우치우토[6]
족 주둔지에 사는 어떤 자[7] 의 도움을 받아, 테무진은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그는 깨달았다.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가족들과 다시 만난 테무진은 신뢰할 수 있는 동료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보오르츄, 치라운, 친베... 그의 주변은 점차로 활기를 더해가기 시작했다.
온기라트족의 딸 보르테와의 결혼... 아버지의 친구 토오리르 칸과 맹우 쟈무카와의 연합... 테무진의 가슴속에는 웅비의 희망이 싹트기 시작했다.
몽골고원에 할거하는 일인의 족장으로서 자립한 테무진... 훗날의 징기스 칸은 세계 제패자로서의 첫걸음을 이렇게 내디뎠다.
3. 특징
한국에서 잘 알려진 작품중 하나로, 한국에 들어올 땐 플레이 가능 국가를 바꾸어서 고려를 플레이 가능으로 만들었다. 다만 이 때문에 한글판에서는 살라딘이 군주인 아이유브조(朝), 무하마드가 군주인 호라즘 왕국 등을 플레이할 수 없게 되었다. 두 군주의 능력이 꽤나 괜찮고 살라딘의 경우 국내에 인지도도 어느 정도 있는 군주지만 한국판에선 잘렸다. 이것 때문에 자랄처럼 원판에 등장하는 인물이 '''한국판에선 얼굴 데이터만 있고 아예 잘려버리는 일도 일어났다.'''[9] 어이없게도 한국판은 고려 왕/인재들이 제때 등장하지 않고 이상한 때에 등장한다(원나라 성립때 이성계와 최영이 등장한다거나 명종이 등장해야 할 세계통일 편에 삼별초 인물들이 나온다든가).
일단 고려의 장수과 국왕의 능력치 자체는 그냥 평범 그 자체다. 다른 국가에 비교해도 유저 시나리오의 일본이나 언제나 강력한 몽골 정도를 빼면 특별히 부족해 보이진 않는데 문제는 위치가 너무 안좋다. 바로 옆에 무사가 득실거리는 일본이 버티고 있고 바다 건너로 경제력이 좋은 남송이 있는데다가 요동쪽에 금나라, 그리고 금나라 너머로 괴물들인 몽골이 버티고 있다(…). 한마디로 강적들 사이에 끼인 평범한 국가. 그렇기 때문에 일본을 먼저 먹고 무사만 뽑아가면 플레이하기 편해진다. 오히려 경제력 좋은 국가들이 득실대는만큼 약탈로 대박을 터뜨릴 여지가 많기에 전투에 나가서 약탈만 주구장창 하면서 퇴각하는식으로 하면 자금걱정 하나 없이 초반에 대규모 병력을 편성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에 정발되며 국왕 등의 연도가 많이 뒤틀렸다. 능력치도 보통은 원판이랑 비슷하거나 더 강하게(원조의 성립 때는 이성계과 최영이 전투, 지휘 양쪽 A...) 상향되었지만 유독 유저 시나리오에서만은 '''더럽게 약하다'''. 웃긴게 이때의 군주인 원종은 시나리오 2에서 나올 땐 능력치가 더 높다는 것(…).
전작의 능력치 시스템을 간략화해서 정치,[10] 전투,[11] 지휘,[12] 매력[13] 의 4가지에 능력치도 숫자가 아닌 A, B, C, D, E의 다섯 등급으로 나누었다. 참고로 일판 기준으로 전투와 지휘를 모두 A를 받은건 칭기즈 칸 뿐이다. 능력치가 간단하다보니 4편에 비하면 능력치가 비교적 공평해보인다.
사실 몽골을 제외하면 다른 나라들중 능력치가 좋은 나라가 별로 없다. 일본도 병종중 무사가 강한걸 빼면 능력치는 다른 조연국가처럼 초라한 편이다. 결국 몽골이 짱먹는다(…). 그나마 예외라면 유저 시나리오의 영국과 일본(리처드 1세, 요시츠네 등)과 시나리오 2의 맘루크 정도. 문제는 4준4구가 존재해 인재가 빵빵한 몽골에 비해 다른 나라들은 인재난이 극심하다는 점이다. 당장에 살라딘, 필립 2세, 리처드 1세, 바이바르스 등 군주들의 능력치는 출중한 국가가 정작 휘하 무장들은 능력치가 별로에 숫자도 얼마 안되는 만큼 써먹기가 참 어렵다.
전투나 지휘에서 A가 나오는 장수가 적은 편으로 원판에선 칭기즈 칸만이 전투/지휘 다 A이고 그외에는 전투만 A이거나(리처드 1세나 요시츠네) 지휘만 A(살라딘이나 요리토모).
전작에서 더 발전해서 문화권의 개념이 생겼으며 문화권에 따라 징병가능한 병사가 달라지거나 무역을 통해 돈을 벌고 용병을 고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정치고문 시스템으로 정치력 높은 인재를 통해 편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후궁 시스템이 가장 복잡하고 힘든데, 한번에 한 명만 공략 가능한 데다가 애정도 높이기도 아첨 혹은 자랑에서 또 4개로 세분화된 선택을 해야 하고 이마저도 잘못하면 애정도가 팍 깎이기 때문에 힘들다. 딸은 결혼보내서 좋은 장수를 사위로 만들어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적국을 멸망시키면 그 나라의 왕비를 차지할 수 있다(…). 근데 슈패판은 온 가족의 슈패라 오르도가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로 변해버렸다(…).[14][15]
삼국지 시리즈와는 달리 장수들의 능력치가 비교적 낮은 편이고 보통 명장 아래 약졸 없다지만 이 게임에서만은 '''강한 병사가 명장을 만든다'''(…). 플레이해보면 알겠지만 몽골과 유저 시나리오의 일본을 제외하면 능력치중 A가 나오는 인물은 정말 드문데다가 인사등용을 해도 능력치가 좋은 장수는 가뭄에 콩 나듯 하기 때문에 결국 믿을건 잘 훈련된 병사들 뿐이다. 그런데다가 게임이 병사들 특성이 중요해서 아무리 능력치가 좋아도 병사들이 약한 병사라면 싸우기가 힘들다. 오죽하면 몽골기병을 가진 유선급 인물이 경보병만 갖춘 조운급 인물을 이길 수 있다고 하겠는가(…).
병종의 밸런스가 정말 엉망이다. 특히 기동력은 이동범위만 영향을 주는게 아니라 공격 횟수까지 영향을 주니 기동력이 적은 보병은 기동력이 높은 기병에게 항상 털리게 되어 있다. 몽골기병이 궁시공격을 1턴에 5번 할때 궁병은 겨우 2번 밖에 못하기에 몽골기병이 궁시공격을 좀 가한 뒤에 막판에 돌격을 하면 궁병은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녹아버린다. 때문에 보병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버리니 다양한 병종을 만든 의미가 전혀 없다. 그저 몽골기병만 주구장창 뽑으면 아주 휩쓸고 다니니...
하지만 진정 무서운 것은 쪽수다. 유럽쪽의 장창병이나 동양의 중보병처럼 공/방은 좀 나오면서 스피드가 떨어지는 기본 병종들만 왕창 징병한 뒤에 직접 침공하지 않는다. 즉 부하만 시켜서 원정을 보내면 인해전술이 뭔지 알 수 있다. '''내가 컨트롤만 안하면''' 쪽수 많은 쪽이 최고다. 컨트롤의 묘미없이 쉽게 땅을 정복하고 싶으면 써도 된다. 가격도 싸니깐. 가장 싼 병종만 대량 징병 → 훈련만땅 → 정복 → 정복한 땅에서 다시 대규모 징병 이런식으로. 단, 이때에는 '타국의 전쟁을 본다' 옵션이 켜져 있으면 안된다. 보통은 이 옵션을 끄고 하겠지만, 만에 하나 켜져 있으면 신나게 털리는 우리편을 볼 수 있으니 주의(일본을 공격한다고 할 때, 타국 전쟁을 본다 옵션이 켜져 있으면 아군이 무조건 전멸한다... ).[16] 그리고, 적 성향이 이지적이라 상대도 20부대씩 있을 때는 쓰지 않는게 좋다. 1군단이 200명 이하로 남으면 퇴각하면서 패배하는데, 나머지 부대는 포로가 되어 적으로 편입된다.
이 게임은 같은 회사의 삼국지 시리즈와는 달리 초급자 상급자 레벨이 없고, 컴퓨터 성향을 지정하는 옵션이 존재한다. 컴퓨터 성향을 호전적으로 지정하는 경우, 컴퓨터 군주는 툭하면 주변국에 시비를 걸고 수틀리면 원정을 간다. 고려같은 약소국을 잡고 플레이하는 경우 이럴 때 적절하게 대응 못하면 초반에 끔살당하기 딱 좋다. 다만 컴퓨터는 바로 쳐들어오는 일은 드물고 쳐들어오기 전에 공물 요구나 협박을 해 오므로, 이때 사정이 되는 대로 돈을 좀 쥐어 주면 쳐들어오지 않는다. 돈을 주기 싫다면 세이브 로드 신공도 좋다. 하지만 컴퓨터 군주들이 원정을 닥치는 대로 가기 때문에 병력을 제대로 모으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초반을 이겨내고 어떻게든 기반을 잡으면 후반에는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후반에 정예 병력을 원정군으로 편성하고 일제히 침공을 시작하면, 남아 있는 국가를 쓸어버리는 건 어렵지 않다.
반면 컴퓨터의 성향을 이지적으로 설정한 경우, 전력이 한참 차이나지 않는 경우라면 어지간해서는 쳐들어오지 않는다. 그리고 원정을 가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전력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주변국 군사력이 위협이 되는 수준이라면 원정을 하지 않는 영악함을 보인다. 따라서 상급자용 세력을 잡고 하는 경우 컴퓨터 성향을 이지적으로 설정해 두면 초반을 넘기기가 비교적 편해진다. 단 컴퓨터 군주들이 원정을 자제하고 내정과 군비 확충에 전념하므로, 중후반에 원정을 가서 쉽게 이기기가 힘들어진다.
대충 정리하면 호전적 성향이 초심자용이고, 이지적 성향이 상급자용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특히 몽골 제국을 플레이 국가로 잡고 컴퓨터 성향을 호전적 성향으로 설정하면 자신은 이미 정예 병력을 가진 초강대국인데 주변국이 알아서 자멸해 주므로 가장 플레이하기에 널널한 환경이 된다. 컴퓨터 국가들이 빈집털이를 해 오지 않도록 병력에 신경쓰고 전선을 최대한 작게 하는 데 신경만 써주면 세계통일에 별 문제는 없다. 다만 고려는 암울하다. 중보병을 대량으로 징집하는 한이 있더라도 병력을 부풀려 초반을 이겨내야 한다(...).
단 이렇게 컴퓨터의 성향을 결정하는 모드는 PC98 버전과 윈도우즈 버전과 X68K 버전 뿐이다. 다른 버전은 이 모드가 없다.
4. 플레이 가능 세력
4.1. 몽골고원의 통일 (118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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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족 : 테무진/보오르추 (아들은 쥬치, 왕비는 보르테다.)
- 쟈다란족 : 자무카 (왕비는 니돈이다)
- 케레이트족 : 토오리르 칸/자가 감보 (아들은 닐카 생굼, 왕비는 아란이다)
- 나이만족 : 다얀 칸 (아들은 쿠츨루크. 왕비는 무아룬이다.)
몽골족: 가난하고 장비율이 매우 낮다. 주변도 쟈다란 족을 제외하면 전부 가난하다. 쟈다란이 공격해오면 확정적으로 멸망하는 상황.[21] 빠르게 윗쪽을 정리해 쟈다란이 오논강으로 병력을 분산시키는 것을 노리고, 상인이 오길 기다려 식량 팔아 무기를 구입하며 다시 내려오자. 이 방법은 정공법이고, 꼼수를 쓴다면 1턴부터 쟈다란을 공격하는 편이 낫다. 기병 4부대로 1군단을 편성해서 공격하자. 적의 1군단은 무시하고 보병위주의 2군단만 제거한 후 마을에서 보급을 반복하다, 월말즈음 정전협상등을 통해 후퇴하면 된다. 적은 4개부대로 줄고, 아군은 2000정도의 금을 벌어들일 수 있다. 두번째 전쟁에서 궁시 꼼수[22] 를 사용하면 시간은 걸리지만 확실히 승리한다. 처음에 약탈해서 낮아졌을 모랄은 뜯어온 돈으로 다시 올려주자.
쟈다란족: 쉽다. 시작시 부하가 동생 다이차르 한 명 뿐인데, 장군-발탁 명령으로 무카리 등용 후[23] 바로 몽골을 공격해 멸망시키면 인재 문제는 해결된다. 성도 변변찮고 장비율 30인 몽골족은 절대 못 버틴다. 몽골족 정리 후 케레이트를 피해 남하해서 중국 상인을 얻으면 이후는 편해진다.
케레이트족: 쟈다란과 마찬가지로 남하하는게 좋지만, 문제는 토오릴 칸의 나이와 아들의 처참한 능력치. 가능하면 여유가 되는대로 오르도를 해서 빨리 다른 후계자를 얻길 기도하자. 후계 문제를 제외하면 돈과 병력 모두 넉넉하다.
나이만족: 본 시나리오 최강국. 위구르 상인을 보유하고 시작해 엄청나게 부유하다. 아들 쿠츨루크의 능력치가 준수하기 때문에 다얀칸을 빨리 죽일수록 쉬워진다.
4.2. 징기스 칸의 웅비 (1206년)
- 몽골 제국 : 징기스 칸/무카리 (자식으로 쥬치, 챠가타이, 오고타이, 투루이가 있다. 왕비는 보르테, 에스이, 에스겐, 쿠란[24] 이다.)
- 가마쿠라 막부 : 미나모토 사네토모/호죠 요시토키. 왕비는 하치죠다.
- 고려 : 고종/최충헌 (원판에서는 희종이며 한국판에선 고종의 아들 원종이 구현되었다.)
- 고르조 : 고오리. 왕비이름은 시란.
- 앙쥬조 : 죤. 왕비이름은 이자벨라이다.
- 카페조: 필립 2세 (아들인 루이 8세가 있다. 왕비는 이자벨이다.)
초급자 세력으로는 몽골이 무난하며 가마쿠라 막부나 앙쥬조를 해보는 것도 좋다. 상급자 세력인 고려는 가마쿠라 막부, 금, 남송 등에게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어렵다.
사용자가 고려로 플레이하고 있는 경우, 몽골 제국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컴퓨터 성향을 호전적으로 설정한 경우, 몽골 제국은 높은 확률로 바로 옆 준가리아 제족을 공격한다. 그리고 금이나 서하에게 몽골고원을 빈집털이당한다(...) 이렇게 되면 몽골 제국은 척박한 준가르 지역에 갇힌 채로 정예 병력을 계속해서 소모하며 자멸하기 일쑤다. 그리고 몽골고원 주변의 나라들은 서로의 지역을 뺏고 뺏기는 대 원정의 시대에 돌입한다...
몽골 제국 : 시작 시점 최강국. 하지만 여전히 가난하다(..)[45] 준가리아 제족은 놔두거나 협박으로 얻는게 좋고, 시작부터 화북 or 감숙으로 7부대 출진하는 걸 권장한다.(이 이상 가면 잔존병력 유지비가 부족하다) 단 화북은 반드시 퇴각 못하게 전멸시켜야 돈을 얻을 수 있으니 주의. 이후에는 풍족한 중국을 바탕으로 세계를 정복하면 된다. 몽골기병은 용병으로 고용하면 된다.
가마쿠라 막부 : 일본이 워낙 사기적이라 쉽다. 군주의 나이도 어리고 능력치도 나쁘지 않아서 후궁 커맨드가 어려운 것을 빼면 별 문제가 없다. 초보가 익히기 가장 무난한 세력으로 천천히 진행해도, 시작부터 무사를 뽑아서 고려를 멸망시키고 남송 병력을 각개격파해도 된다. 몽골처럼 무사를 용병으로 고용 가능. 모랄(민심)이 51로 불안정하니 베품을 써서 올려두는 게 좋다. 다만 장군들의 나이가 많아서 얼마 안가 줄줄이 사망하므로 초반이 지나면 장수부족이 나올수 있으므로 유의해야한다.
고려 : 이 시나리오 선택 가능 국가 중 최고 난이도 세력. 가장 쉽게 진행하는 방법으로는 고려는 식량이 매우 많고(2장과 유저시나리오 선택 가능 국가 중 1위) 상인과 가까우므로, 식량을 팔아 중보병을 징병 or 용병으로 불려서 올인으로 요동으로 진출하는 것이다.[46] 요동 점령 후 배분 명령으로 도시건립 비중을 3~40%까지 늘려 적자를 막고 상황을 보다 몽골고원을 얻으면 된다. 아들인 원종의 능력이 더 좋으니, 요동에 도착하면 국왕을 보내는 것을 권장한다.다만 체력은 13-15사이의 랜덤치이므로 최고치인 15가 되도록 세이브/로드 노가다를 좀 하는것이 좋다.
진짜 운이 없으면 1턴부터 일본이 공격해오는데, 어지간해선 못 막는다. 협박 걸면 그냥 돈 주고, 쳐들어오면 리셋하자.[47][48] 그래도 싸움이 성립하긴 한다는 점에서 몽골 vs 쟈다란보단 상황이 낫다.
고르조 : 시작하면 속국 병력을 1~2부대만 남기고 수도로 모아서 바로 인도제왕조를 협박하자. 무시하고 다른데로 진출하면 반드시 뒤통수를 맞는데, 공략하자니 상병이 강력하기 때문이다. 협박에 성공하면 상병도 옮겨서 세계정복을 시작하면 된다. 후계가 없는 점에 주의하자. 여담으로 힌두스탄 지역 영주인 아이바크가 배신을 잘하니(...) 가능하면 다른 장군을 영주로 보내던가 하자.
앙쥬조 : 국왕 능력치가 클론장수 급이다. 그래도 그 덕에 후궁 커맨드 무력함을 말한다의 성공율이 꽤 높다(..) 후궁과 사이도 좋은 상태라 아들 낳기 쉬운 편. 의외로 체력 15라서 정치력 패널티도 견딜만 하며, 전투력은 준수하고 시작 상황이 좋아 충분히 할만하다. 바닥인 매력 덕에 반란이 항상 두렵고 아들 능력치가 신용이 가질 않지만.. 영국은 시작 모랄이 38로 매우 낮으니 조심.[49]
카페조 : 국왕이 정치 A라, 엄청나게 편하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인접국이 많으니, 영국과 스페인쪽으로 진출하는 것이 좋다. 시작 시점 아들인 루이 8세의 능력치도 나쁘지 않지만, 꾸준히 아들을 늘려보자. 능력치가 워낙 좋아서 아들의 능력치도 정말 잘 나온다.
4.3. 원조[50] 의 성립 (1271년)
- 원 : 후빌라이 칸 (칭김, 망가라, 노무건등이 영주이자 왕자신분). 왕비는 챠븐이다.
- 가마쿠라 막부 : 호죠 토키무네 (아들: 호죠 사다토키) 왕비는 호리우치다.
- 고려 : 충숙왕 (원판에서는 원종이다. 장남인 충혜왕과 삼남인 공민왕이 나온다.)
- 일 한국 : 아바카 (아들: 아르군과 가이하투) 왕비는 데스비나다.
- 마무루크조[51] : 바이바르스 (아들: 바라카, 사라미슈)
- 양 시칠리아 왕국 : 샤를 1세(=카를로 1세)[52] (아들: 샤를 2세=카를로 2세)
최강의 기병인 몽고기병으로 쓸어버리겠다면 원을 추천. 맘루크 왕조도 바이바르스의 전투력이 상당히 강력하지만. 인재가 너무 없어서 후반에는 고생한다. 상급자 세력인 고려는 충숙왕만 죽이고 공민왕으로 대를 이으면 그나마 상급인데도 꽤 오래 버틸 수 있다. 특히나 장수로 있는 최영과 이성계가 먼치킨 무장들이므로 이 둘을 앞세워 남송/가마쿠라 막부를 점령하고 이후 하남에서 문천상을 등용하여 정치고문으로 세우면 탄탄대로로 플레이할 수 있다.
원: 최강국. 문제는 쿠빌라이 칸[66] 의 나이가 많고, 후계자가 애매하다는 것이다. 나이가 많아서 출산율도 별로 높지 않다. 일단 시작 병력으로도 남송 멸망은 충분하니 마음껏 전진하면서, 감숙의 병력 일부를 몽골고원에 올려둬야 한다. 오고타이 칸국이 높은 확률로 뒤통수를 친다.
가마쿠라 막부: 호조 도키무네가 정치 D라서 답답하지만, 그래도 일본은 일본이라 쉽다. 남송을 바로 공격하기보단, 쿠빌라이 칸의 공격 직후를 노리는 것이 더 쉬운 길이다. 후계자의 능력도 꽤 좋다.
고려: 한국판이라면 뛰어난 장수인 이성계, 최영이 있고,[67] 후계자 공민왕도 강력하다. 시작하고 충숙왕을 죽인 뒤 천천히 진출할 기회를 잡으면 된다.[68] 역시 요동이 그나마 만만한 편이며, 남송 멸망 후 일본의 하남 올인을 유도하기 위해 고려에서 버티면서 일본과 단기간 동맹을 맺는 방법도 있다. 모랄이 44로 낮으니 미리 베품을 해두자.
일 한국: 전체적으로 평범하지만 지역당 부대수가 적다. 용병으로 몽골기병 고용이 가능하니, 천천히 진행하면 된다. 소아시아 시작 모랄이 51로 불안정한 편.
마무루크조: 후계가 그다지 좋지 않고, 시작지점 식량생산이 마이너스인 점에 주의. 북아프리카 - 이베리아 - 프랑스쪽으로 도는 것을 추천한다. 시리아 영주는 아들로 교체해두고 전쟁을 자제하도록 방침을 보내두는 것이 좋다. 반란을 일으키면 감당이 안되며, 더 진출해봐야 지키기만 어렵다.
양 시칠리아 왕국: 정치 B에 체력이 높아 내정이 편하며, 베네치아 상인이 있다. 후계도 나쁘지 않은 수준. 문제는 이탈리아는 인접국이 많으니 확장 후 뒤통수를 조심해야 한다.
4.4. 사용자 시나리오 (11??년 or 12??년)
11??년(또는 12??년)은 통일한 다음 해 봄부터 시작한다. 다만 몽골고원 통일 연도가 1214년 겨울을 넘기면 세계편으로 넘어가지 않으니 주의 바람.
- 몽골을 통일한 세력: 국주와 정치고문, 장군 8명을 넣을 수 있다. 부인은 계승되니 참고. 돈, 식량, 모랄(민심), 부대의 훈련, 장비율은 몽골고원 전 지역의 평균, 부대와 몽골고원의 내정수치는 지정된 초기 수치로 시작하고, 특산품 재고는 계승된다. 따라서 몽골고원 통일 직전 식량을 팔아 견을 잔뜩 사두면 초반에 매우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테무진이 몽골고원을 통일하면, 능력치는 그대로이나, 얼굴과 이름이 징기스 칸으로 바뀐다. 그러나, 테무진 이외의 다른사람(테무진 아들 및 자손 포함)이 통일하면, 얼굴은 바뀌지 않는다. 국호는 몽골고원을 통일한 민족의 이름 뒤에 "제국"이 붙는다.[69]
- 고려: 원종/배중손 (원판에서는 명종이다. 정발판에서는 삼별초가 수록되어 있다)
- 가마쿠라 막부: 미나모토노 요리토모/호조 도키마사 (아들인 미나모토노 요리이에 존재). 왕비는 호조 마사코다.
- 비잔틴 제국: 이사키오스 2세 (아들인 알렉시오스 4세 존재)
- 신성로마제국: 프리드리히 1세 (아들인 하인리히 6세 존재)
- 앙주조: 리처드 1세. 왕비는 페렌가리아다.
몽골 통일자 - 통일시 상황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2장 보다 더 쉽다. 시작 시점이 조금 더 빠르고 장비율과 훈련은 다소 떨어지는 대신 시작 금을 더 높게 갖는 경우가 많기 때문.
고려 - 원조비사 최악의 난이도. 이거보다 더 어려운 국가는 유저 패치로 시나리오 2 준가리아 제족을 고르는 정도 뿐이다(..) 시작 상황과 군주 무엇 하나 답이 없는 상태로, 그나마 다행인건 여전히 선택 가능 군주 중 식량 1위라는 점과 후궁과 시작 관계가 나쁘지 않고 시나리오 2 영국처럼 확실한 후궁 커맨드가 하나는 있는 정도. 다른 시나리오처럼 요동 진출이 필요하며, 방법은 시나리오 2와 동일. 이 시나리오에서 요동 진출을 하는 이유는 몽골 공략이 두 번째고 진짜 목표는 야율초재다.[71] 원종은 능력치가 너무 심각해서, 정치고문의 도움 없이는 답이 없다. 거기에 후계도 없으므로, 어떻게든 아들을 늘리면서 버텨보자. 아들들의 능력치도 시원찮겠지만, 뭐가 나와도 원종보단 나을 가능성이 높다.
가마쿠라 막부 - 2장보다 훨씬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그만큼 더 쉽다. 단 후계자인 요리이에의 능력치는 미묘하니 아들을 더 낳아두는 것을 권장. 모랄이 51로 다소 불안정한 것만 신경쓰면 별 어려움이 없다.
비잔틴 제국 - 군주의 능력치는 좋지만 나이가 많으며, 발칸의 시작 모랄이 50으로 불안정하다. 시작 병력이 많은 편이므로 전투에 자신있다면 빠르게 발칸을 버리고 전 병력을 동원해 이탈리아로 달리는 방법이 좋다. 큰 피해없이 이탈리아를 점령하면, 마찬가지로 초반이 강한 신성로마제국이 다른 국가를 공격하는 틈을 타기 좋기 때문.
신성 로마 제국 - 국왕의 나이가 너무 많다. 다행히 아들들의 능력치가 나쁘지 않으니 빠르게 후계로 교체하자. 독일은 시작 모랄 43으로 꽤 불안정하다. 하지만 주변국에 비해 병력이 꽤 많으므로 비잔틴처럼 빠르게 이탈리아나 프랑스로 달리는 것이 좋다.[72]
앙쥬조 - 정치력 E가 뼈아프다. 타국을 보는데 체력이 2씩 들어간다. 시작 시점 영국의 모랄이 38로 매우 낮은 점도 주의. 대신 국왕이 젊고 전투력이 강력해서 싸우는 재미가 있으며, 부하들이 좋은 편이고 재야로 로빈훗이 있다. 프랑스 돌파 후 이베리아-북아프리카로 크게 도는 것을 추천. 중부-동부 유럽은 국가가 많아서 바로 전진하기 피곤하다.
4.5. 겐페이 전쟁 (1180년)
[image]
메가 CD, PS판에서 추가된 시나리오이다. 일본의 겐페이 전쟁을 다루고 있다. 해당 사진은 메가 CD판 화면.
- 간무 헤이시(타이라 씨) : 타이라노 키요모리/타이라노 도키타다 - 동해도 지역과 호쿠리쿠 지역, 기나이를 제외한 관서 지역 대부분, 그리고 주고쿠(산요/산인) 지역 등 전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 오슈 후지와라씨 : 후지와라노 히데히라 - 동북지방[73] 을 근거지로 하고 있다.
- 세이와 겐지(미나모토 씨) : 미나모토노 요리토모/호조 도키마사 - 관동 지방[74] 을 근거지로 하고 있다.
- 키소 겐지(미나모토 씨) : 키소 요시나카 - 시나노국을 근거지로 하고 있다.
쉽게 플레이를 하고 싶으면 타이라를 추천. 어렵게 플레이를 하고 싶으면 미나모토 씨나 후지와라 씨를 해도 좋다.
일본 지역인 만큼 무사밖에 징병 불가능하며, 이것도 통일 시엔 몽골편과 똑같이 세계편으로 간다.[77]
5. 팁
5.1. 내정 수치 설명
- 돈 : 통치에 사용되는 자금이다. 매년 봄에 수입으로 들어오며 매 분기마다 (부대수 X 10)의 돈이 부대 유지비로 빠져나간다. 부대 유지비를 지급하지 못하면 병력수, 장비율에 큰 타격이 가니 돈은 항상 충분히 유지해 두도록 하자.
- 식량 : 원정을 갈 때 혹은 적의 공격을 받았을 때 필요한 군량이다. 1부대당 200의 식량이 있으면 보급률 100%로 전투를 시작할 수 있다. 지역의 기후와 농산력의 수치에 따라 가을에 수입으로 들어오며, 지역의 기후와 축산품 생산 투자량에 따라 매 분기당 수입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 인구 : 지역의 총 인구이다. 돈과 식량의 수입량에 영향을 주며, 가만히 턴을 넘기거나 부대를 해고하면 증가하며, 징병하거나 역병이 돌면 감소한다. 최대 9999까지 늘릴 수 있다.
- 문화권 : 지역이 속한 문화권이다. 문화권에 따라 징병 가능한 부대가 달라지며, 성방어도, 경제력 효율이 결정된다. 이 성방어도/경제 효율은 중국과 이슬람이 가장 효율이 좋고, 그 다음이 유럽 정도.
- 경제력 : 지역의 경제력이다. 인구가 많고 경제력이 높을수록 봄에 들어오는 돈의 수입이 증가한다.
- 농산력 : 지역의 농산력이다. 인구가 많고 농산력이 높을수록 가을에 들어오는 식량의 수입이 증가한다. 다만, 기후에 따라 농산력보다는 축산품에 투자하는 게 효과적인 지역[78] 도 있다. 이 경우 그 지역의 농산력은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 모랄 : 지역 주민의 도덕성이다. 각종 재해가 발생하거나 징병 혹은 임시징세를 실행하면 감소하고, 특산품이나 식량을 배품해 주면 증가한다. 또한 전투 중 도시나 성에서 '보급'을 실행하면 모랄이 큰폭으로 감소한다. 수입에도 영향을 미치며, 모랄이 50이하로 내려가면 반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생기니 주의하자.
- 기후 : 지역의 기후 종류이다. 기준은 쾨펜의 기후 구분. 기후에 따라 농산품과 축산품의 효율이 결정되며, 그 지역에 찾아올 수 있는 재해의 종류가 결정된다.[79] 단, 역병은 그딴 거 없다(...)
- 부대수 : 지역의 부대 숫자이다. 한 지역에서 부대는 최대 20부대까지 보유할 수 있다. 징병이나 용병 고용으로 부대를 늘릴 수 있다.
- 장비율 : 부대의 병사가 무기를 보유한 정도이다. 높을수록 부대의 능력이 증가하고,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부대의 경우 한 번 전투에 사용 가능한 화살의 숫자가 증가한다. 상인에게서 무기를 구입하는 것으로 수치를 올릴 수 있다. 궁병이나 궁기병을 쓸때 매우 중요한 수치. 보통 무기구입은 중국상인이 가장 싼 편이므로 중국상인에게 사게 된다.
- 훈련도 : 부대의 훈련도이다. 높을수록 부대의 능력이 증가한다. 훈련으로 높일 수 있다.
- 성방어 : 그 지역에서 전투했을 때 성의 방어도이다. 높을수록 그 지역의 성에서 농성을 했을 때[80] 부대가 받는 원거리 피해가 감소하고 혼란에 걸릴 확률이 감소하며, 공격/방어력이 오른다. 내정에서 도시 건립 비율을 늘리거나 성방어도 투자로 올릴 수 있으며 보통은 경제력의 절반 정도 값을 가진다.
5.2. 병과 설명
각 병과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직접 전장에서 진두지휘 한다면 닥치고 기병계가 최강이다.[81] 하지만 자동전투로 위에서 언급한 인해전술을 쓰겠다면 장창병이나 중보병 같은 보병 병과만 뽑아도 상관없다.
부대의 경우 1개 제대 당 내구도(병력)가 200이고, 1개 군단은 4개의 제대로 구성되어 최대 200X4의 내구도를 지닌다. 전장에서 각 병과 CG는 제대 내구도에 따라 유닛 숫자와 제대 크기가 변한다.[82] 보병 유닛은 1개 제대에서 8칸(정확히는 4칸인데, 1칸 당 보병 2기로 묘사되어 있다.)으로 구성되고, 기병/공성병기는 4칸으로 구성되며 상병의 경우 코끼리라는 설정을 반영하여 1칸으로 제대 전체를 커버하는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제대가 전멸 직전까지 가더라도 정복에 성공하건 후퇴하던 간에 원정을 마치고 다음 턴으로 넘기면 해당 제대의 내구도가 다시 200으로 회복되므로, 전투에서 최대한 제대를 전멸시키지 않고 적을 공략하는 것을 추천한다.
- 경보병 : 중앙아시아/몽골/인도/아랍에서 징병 가능하다. 또한 위구르/이슬람 상인에게서 용병으로 고용 가능한 싸구려 기본 보병의 대명사. 궁병에 근접할 수 있다면 한 부대쯤은 잡아 주지만 그뿐이다. 방어력이 암울해서 화살을 맞으면 팍팍 병력이 깎이고, 돌격력도 약해서 기병이 돌격해 오면 쓸려나가는 안습함을 보여준다. 유일한 장점은 싸다는 것. 인해전술용으로 써먹거나, 시세가 저렴할 때 용병으로 고용한 다음에 해고시켜 영지 인구 늘리기용(…)으로 써보자.
- 중보병 : 중국/한반도/동유럽 지역에서 징병 가능한 보병이다. 상인에게서 고용하는 건 중국/베네치아 상인에게서만 가능. 경보병보다 약간 비싸고 방어력이 조금 더 높다. 돌격력은 경보병과 다를 게 없으니 돌격 커맨드는 봉인하고, 통상으로만 공격하면 경보병보다는 쓸만하다. 가격 대 성능이 그런대로 준수해 인해전술용으로 유용하다.
- 장창병 : 유럽 지역에서만 징병 가능한 유럽 보병. 베네치아 상인에게서 고용할 수도 있다. 가격은 중보병과 동일하지만 돌격력이 B급이라 상대 기병의 돌격에 좀 더 잘 버틴다. 다만 방어력이 경보병급이라 화살에 잘 쓸려나가고, 느려터진 기동력에 뒷목을 잡지 않도록 주의하자. 역시 가격 대 성능이 양호해 인해전술용으로 쓸 수 있다.
- 화포병 : 중국/한반도 지역에서 징병 가능한 특수 병과. 중국 상인에게서만 고용할 수 있다. 상대 부대에게 원거리 공격을 했을 때 일정 확률로 혼란시키는 특수능력이 있다. 이를 이용해 화포병과 기병을 조합한 부대 편성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왠만하면 그냥 기병만 쓰자. 특수 능력 하나만 믿고 편성하기에는 너무 비싸고 약하며, 턴 순서가 안 맞으면 바로 풀어버린다. 게다가 근접에 털리는 건 마찬가지인데도 원거리 공격력이 겨우 C밖에 안된다. 그래도 대포인데... 덤으로 중국 문화권의 컴퓨터들은 이것과 투석기 위주로 양산하는 경향이 있어 더 짜증난다. 포 날아가는 속도가 느려서 전투가 늘어지기에 플레이어가 쓸 때도 답답한 병종.
- 단궁병 : 몽골/인도/유목/이슬람에서 징병 가능한 궁병 병과. 이 게임에서 순수 궁병 병과는 대체적으로 취급이 안습하다. 그나마 단궁병은 통상 공격이 못 쓸 정도는 아니고 사기가 준수해 궁병중에선 가장 다루기 쉬워서 2부대까지 섞어도 큰 부담이 없다. 대신 돌격에는 취약하니 주의하자.
- 장궁병 : 중국/한반도/동유럽/서유럽 지역에서 징병 가능한 궁병 병과. 베네치아와 중국 상인에게서 고용도 가능. 원거리 공격력은 조금 나아졌지만 근접전 능력은 더욱 안습해졌다. 기병은 말할 것도 없고, 근접을 허용해 버리면 단궁병에게도 탈탈 털린다. 억지로 장점을 찾자면 경궁기병과 사격/방어력은 동급이라 사격전은 꽤 강하며, 단궁병처럼 사기가 60이라 궁병계 중에선 혼란이 덜 터진다. 단점이 너무나도 치명적이니 어지간하면 뽑지 말고 있는거만 우려먹다 궁기병 나오면 버리자.
- 노궁병 : 동유럽/서유럽에서만 징병 가능한 궁병 병과. 용병 역시 베네치아 상인을 이용해야만 고용 가능하다. 장궁병과 노궁병 이름이 서로 바뀐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쓸모가 없으니 아무래도 상관없다.(…) 어지간하면 뽑지 말자. 통상 D라서 장궁병이나 투석기를 이길 수는 있는데(…) 이 점 때문에 돌격을 더 자주 맞는데다 사기가 50이라 혼란도 더 잘 걸린다. 장창병 사이에 한둘씩 끼워쓰다 버리는게 편하다.
- 상병 : 인도 지역에서만 징병 가능한 특수 병과. 용병으로 고용하려면 군주가 인도계 인물이거나 인도 지역에 있어야 가능하다.[83] 이 게임에서 가장 비싼 병과이며 근접, 돌격력이 우수하며 특히 방어력 면에서는 최강을 자랑한다. 또한 약하지만 화살 공격도 가능하기 때문에 상병을 상대로 싸우는 데는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다만 기동력이 처참하기 때문에 우리편이 데리고 싸우면 별로인 미묘한 병과. 상병으로만 4부대를 채우고 병력이 완전한 상태에서 전투에 들어가면 컷인이 뜨는데, 이는 기병을 제외하면 상병이 유일하다. 참고로 가끔 전투에서 코끼리라는 설정인지 뿌우~ 하는 소리를 내는데 어차피 애드리브 사운드[84] 라 그저 안습. 방어용으로는 제격이지만. 공격측으로 플레이 하면 키보드를 던질 정도로 처참하다. 기동력때문에 궁병 처리가 은근히 까다로우므로 단점을 보조해주기 위해 궁기병과 섞는게 좋으며, 기동력이 화포병과 동일해서 화포병과 조합도 나름 유용하다.
- 투석기 : 한반도/중국/동유럽 지역에서 징병 가능한 특수 병과. 모든 상인에게서 용병으로 고용 가능하다. 특수능력으로 장비율에 상관없이 원거리 공격 가능 횟수가 무제한인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 공격은 성방어도를 무시한다. 이 덕분에 장기전일수록 강해서, 농성할 때 2부대쯤 뒤에 놔두고 돌을 던지면 위의 궁병 시리즈나 화포병보단 쓸만하다. 반대로 성을 공격할 때는 성방어도 무시 기능을 활용해 2부대 정도 전방에 배치해 돌을 날려도 쏠쏠하게 재미를 볼 수 있다. 단 내부 성 병력의 원거리 공격으로 병력 수가 깎이거나 호위해줄 병력이 약하면 수비부대가 뛰어나올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성방어도가 높은 중국이나 유럽 쪽 성을 공략할 때 사용을 고려하는게 좋다. 다만 전 병종 최악의 사기와 근접전 스펙 때문에, 뭐든 일단 붙으면 순식간에 혼란에 빠지며 삭제되니 주의.
- 수렵기병 : 몽골/인도/중앙아시아 에서 징병 가능한 궁기병 병과. 용병으로 고용하기 위해서는 군주가 몽골계나 수렵기병을 징병 가능한 지역에 있어야 한다. 위구르/이슬람 상인에게 용병을 구할 수도 있다. 기동력도 그럭저럭, 공방도 그럭저럭, 원거리 공격력도 그럭저럭인 단단한 콩라인. 수렵기병만으로 4부대를 짜서 나오는 컷인 때 나오는 말도 "수렵기병도 이정도로 갖추니까 장관이라 할만하다!"라고 뜨는 등(…) 여러모로 안습적인 기병. 그래도 기병이라 장비율 좀 받쳐주고 괜찮은 장군이 이끌면 그런대로 쓸만은 하다.[85] 몽고기병이랑 무사가 뭐낙 좋아서 그렇지...
- 창기병 : 중국/한반도/투르키스탄[86] /티베트 지역에서 징병 가능한 기병 병과. 위구르나 중국 상인에게서 용병으로 고용할 수도 있다. 근접, 돌격, 방어력이 준수해서 근접전과 돌격 둘 다 잘 해낸다. 다만 원거리 공격능력이 없어 막심한 피해를 입기 쉬운 기병 병과. 보통 몽고기병이나 무사를 얻기 전 겉다리로 잠시 쓰이는 정도로만 사용된다. 이 기병으로 경보병이나 중보병을 상대할 때는 일단 돌격부터 해 보자. 자부대가 혼란에 걸릴 확률이 높겠지만 통상공격력으로 잡는 것보다 피해가 적다. 혼란 걸린 건 뒷부대가 풀어주면 되는 거고...물론 궁병이나 투석기, 화포병에 근접하면 닥돌을 추천한다. 실상 중국과 한반도에서 모집 가능한 유일한 기병이다보니 여기서는 원거리 기병을 사용할 수 없다. 때문에 일본보다 마상에서 사용하기 더 좋은 활을 가지고 있어 원거리 기병 전력을 더 많이 활용했던 고려가 게임에서는 원거리 기병을 사용 못하는 황당함이 연출된다.
- 몽고기병 : 몽골고원에서만 징병 가능한 궁기병 병과. 용병으로 고용하기 위해서는 군주가 몽골계이거나 몽골고원에 군주가 있어야 한다. 명실공히 이 게임의 주인이 되시는 병과로, 최강급의 기동력과 사기, 그리고 강력한 원거리 공격력과 근접, 돌격능력을 갖춘 이 게임 최강의 병과이다. 징기스칸이 이끄는 장비율 100, 훈련도 100의 몽고기병 4부대는 충격과 공포 그 자체로, 보병이나 궁병으로 구성된 잡병들로는 12부대가 덤벼도 이길 수가 없다. 고려로 플레이할 경우 이 몽고고원을 지배하게 되면 나머지는 손쉽게 풀어갈 수 있을 정도다. 그게 힘들어서 문제지만.
- 경궁기병 : 이슬람 지역에서 징병 가능한 궁기병 병과. 이슬람 상인에게서 용병으로 고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몽고기병을 쓸 수 없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 궁기병 중 가장 강력한 원거리 공격 능력에 몽고기병과 맞먹는 기동력을 가져 성 안에 있는 적병력을 화살로 공격하는 데 최적이다. 다만 근접능력이 경보병에도 밀릴 정도로 안습한지라, 화살을 다 쏜 다음에는 고생길이 펼쳐지게 되는 문제가 있다. 필드전을 펼칠 때는 돌격기병 등의 근접 기병과 같이 편성하거나, 아니면 다른 필드전용 부대에게 맡기는 게 좋다.
- 돌격기병 : 이슬람 지역에서 징병 가능한 기병 병과. 맘루크 노예병이다. 이슬람 상인에게서 용병으로 고용할 수도 있다. 모든 면에서 창기병보다 우수한 병과로, 방어력이 B급이라 확실히 창기병보다 적의 공격에 더 잘 버틴다. 상인 무역으로 돈을 충분히 불렸다면 창기병의 대안으로 돌격기병을 써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기사 : 동유럽/서유럽 지역에서 징병 가능한 기병 병과. 베네치아 상인에게서 고용할 수도 있다. 방어력과 돌격력이 우수해, 대놓고 돌격하라고 만든 기병 병과이다(실제로 CPU는 기사를 쓸 때 돌격을 자주 한다.). 다른 병과와는 달리 비슷한 병력에서 돌격해도 비교적 혼란이 잘 걸리지 않는다. 다만 기동력과 통상공격력이 영 좋지 않아, 통상공격으로는 효과가 영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그렇다고 보병에게 돌격하자니 유럽의 보병들은 장창병이라 돌격에 비교적 강하니... 이래저래 난감한 병과. 딱 하나, 궁병이나 투석기를 돌격으로 털어버릴 때는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단궁병이나 장궁병 같은 쌀이 아까운 병과에게 돌격하면 한방에 혼란 + 4분의 1토막으로 만들 수 있다.
- 무사 : 일본에서만 징병 가능한 궁기병 병과. 용병으로 고용하려면 군주가 일본계이거나 일본에 군주가 위치해 있어야 가능하다. 강력한 자국 보정을 받은 일본 고유 궁기병으로, 다른 능력치는 조금 어정쩡하지만 이 게임 최강의 근접공격력으로 커버하는 강력한 궁기병이다. 그렇다고 돌격으로 처리하자니 기본 사기치도 높아 혼란에 잘 걸리지도 않고, 화살공격력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 몽고기병에 이어 2인자 기병의 자리를 꿰어차고 있다. 단점은 궁기병 최악의 기동력으로, 궁병과 궁시를 주고받아도 큰 이득을 보기 어려울 정도. 그래서 직접 지휘시에는 답도 없는 몽고기병과 달리 장궁병+창기병부터 화포병+돌격기병까지 다른 조합으로 어렵게나마 상대할 수 있다.
아니면 이런 방법도 있다. 중기병,화포병 등 잡병부대 데리고 가서 도시/성 하나 점령하고[87] 해당 도시에서 계속해서 약탈(보급 명령)하는 방법. 의외로 효과가 뛰어나다. 약탈한 돈/식량으로 국가 재정이 늘어나는 것은 보너스에 해당 국가의 재정이 파탄 나면서 cpu가 부족량을 메우기 위하여 부대를 해체하거나 특별세를 징수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해당 국가의 부대는 남아나지를 않아 공격에 취약해지기 마련이고 민충성도 역시 하락하여 내란이 발생하기도 하는 등[88] , 결과적으로 해당 국가의 재정상황은 개판이 된다. 이 때를 틈타 병력을 이끌고 쳐들어가면 "어때요, 참 쉽죠?" 다만 이 방법의 경우 보급 명령 노가다가 좀 귀찮고(...) 무엇보다 이렇게 하여 일본을 점령하면 사용자의 지속적인 약탈로 국가사정은 막장에 민충성도 역시 바닥이라 약탈한 자금을 다시 주민선정으로 민충성도 올리는 데 퍼 붓는 등 안정화 작업 하느라 개고생 한다는게 단점. 이 방법은 내란을 일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인구까지 갉아먹는데 금상첨화.
빠르게 중보병 숫자를 불려서 협박으로 점령하는 방법 역시 가능하다. 시나리오 2에서 유효한 방법. 성공율이 그다지 높진 않고, 시간을 끌면 부대수를 맞춰오니 빠르게 여러번 협박을 하거나, 세이브-로드 신공을 써야 한다.
1.몽고기병
2.무사
3.경궁기병
4.돌격기병
5.수렵기병
6.기사
7.상병
8.창기병
9.단궁병
10.장궁병
11.장창병
12.중보병
13.노궁병
14.경보병
15.화포병
16.투석기
5.3. 오르도(후궁) 시스템 설명
이 게임은 충성도 개념이 없기 때문에, 영토가 넓어지면 언제 어디서 어떤 영주가 배신을 때릴지 모르기 때문에 참으로 난감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군주의 아들과 딸로, 군주의 아들은 장군으로 임명해 영주를 삼을 수 있는데, 이러면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 또한 딸의 경우 기존 장군에게 시집을 보내 사위로 맞아들일 수 있고, 이러면 그 장군 역시 영주가 되더라도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 특히 아들의 중요성은 딸과는 넘사벽급으로 차이가 나는데, 딸이 없다고 해도 플레이에 큰 지장은 없지만 군주가 사망했을 때 뒤를 이을 아들이 없으면 그대로 게임 오버가 되기 때문이다.[89] 어쨌든 이렇게 중요한 아들딸을 얻는 방법은 후궁에 가는 수밖에 없는지라, 비교적 할일이 없는 초반에 열심히 후궁에 드나들어 아들딸을 많이 만들어 둬야 이후가 편하다.
후궁은 국주 나이 13세 이상부터 가능한데 12세 이하일 경우엔 후궁 버튼을 누를경우 정치고문이 애들은 잘 시간이라느니 조금만 더 참으라면서 말려서 불가능한데 어차피 초기 게임 시작시에는 이만큼 어린 플레이어블 군주가 없기때문에 초기 게임에선 신경쓸 필요가없고 보통 군주가 아들을 얻고난 후 불의의 사고로 일찍죽고 아들이 어린나이에 재위를 이어받았을때 해당되는 내용이다.
후궁의 목적은 기본적으로 군주의 체력이 다 되기 전에 왕비의 애정 게이지를 최대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저히 체력이 다 되기 전에 안되겠다 싶으면 "포기하고 잔다"를 누르는 것이 상책. 후궁에서 실행 가능한 커맨드의 숫자는 남은 체력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체력 12가 남아 있었으면 실행 가능한 커맨드는 12번인 식.[90]
후궁에 들어갔을 때 왕비의 기분 상태는 다음과 같다. 주의점으로는 현재 상태뿐만 아니라 시작시 상태 또한 커맨드 성공율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짙은 청색으로 시작하면 선물공세를 제외한 방법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91]
- 짙은 청색 게이지 : 기분이 매우 나쁜 상태. 각 커맨드의 성공 확률이 매우 낮다. 처음이 이 상태라면 포기한 다음 다시 들어가 최소 하늘색이 될 때까지 맞추고, 도중에 기분이 이렇게까지 나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자.
- 하늘색 게이지 :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 커맨드의 성공 확률이 다소 낮다. 되도록이면 기분을 올리는 커맨드로 기분을 더 좋게 한 다음 사랑을 고백한다 커맨드를 쓰자. 체력이 간당간당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 분홍색 게이지 : 기분이 보통인 상태. 커맨드의 성공 확률이 보통이다. 되도록이면 더 기분을 좋게 한 다음 사랑을 고백하면 확실해지지만, 여유가 없으면 이 단계에서 사랑을 고백해도 그렇게 나쁘진 않다.
- 짙은 홍색 게이지 : 기분이 최고인 상태. 커맨드의 성공 확률이 높다. 이 단계에서는 기분을 올리는 커맨드를 쓰지 않고 사랑을 고백해서 게이지를 올리는 게 좋다.
후궁 메뉴의 종류
- 아첨한다 : 성공시키면 왕비의 애정 게이지를 약간 상승시키고 왕비의 기분을 1~2단계 올린다. 실패할 경우 애정 게이지를 약간 줄이고 왕비의 기분이 나빠진다.
- 자기 자랑을 한다 : 군주의 스탯의 우월함을 왕비에게 자랑하는 것으로, 성공하면 왕비의 기분을 1단계 올리고 애정 게이지를 약간 올린다. 실패하면 애정 게이지가 약간 줄어들고 왕비의 기분이 일정 확률로 나빠진다.
- 무용담을 말한다 : 군주의 전투력이 높고 왕비의 취향이 맞다면 성공하기 쉬워진다.
- 지도력을 말한다 : 군주의 지도력이 높고 왕비의 취향이 맞다면 성공하기 쉬워진다.
- 정치력을 말한다 : 군주의 정치력이 높고 왕비의 취향이 맞다면 성공하기 쉬워진다.
- 거물임을 말한다 : 군주의 매력이 높고 왕비의 취향이 맞다면 성공하기 쉬워진다.
- 체력을 과시한다 : 군주의 체력이 높고 왕비의 취향이 맞다면 성공하기 쉬워진다.
- 무력함을 말한다 : 군주의 스탯이 낮을수록 성공하기 쉬워진다. 그러니까 고려(…)
- 사랑을 고백한다 : 왕비의 애정 게이지를 대폭 늘릴 수 있는 중요한 커맨드로, 왕비의 기분이 좋을수록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종류로는 "지그시 눈을 본다", "정답게 말한다", "대담하게 말한다", "강하게 설득한다"의 4종류가 있는데, 왕비의 취향에 따라 커맨드로 올라가는 애정치가 다르니 여러 커맨드를 시험해 보자. 예를 들면 보르테는 "대담하게 말한다" 커맨드가 좋고, 이자벨의 경우 "지그시 눈을 본다" 커맨드가 좋은 식. 이 커맨드는 같은 커맨드를 여러번 써도 문제가 없다.
- 선물을 한다 : 왕비에게 특산품을 선물로 줘 애정도를 올리고 기분을 좋아지게 한다. 먼저 이 커맨드를 선택하면 어떤 특산품을 얼마 정도 달라고 할 텐데, 이때 안 준다고 하면 아무것도 감소하지 않고 끝나지만 국고에 없어서 못 주는 경우 왕비의 애정 게이지가 나빠지니 주의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후궁을 실행하기 전에 국고에 특산품이 어떤 종류가 얼마나 있는지는 미리 체크를 해 두는 편이 좋다. 왕비가 선물을 거절해도 체력이 깎이는 일은 없다. 또한 이 커맨드는 여러번 써도 문제가 없다.
- 의논을 한다 : 왕비에게 이것저것 정보를 듣는다. 아들이 대략 어떤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지, 혹은 신용할 수 없는 장군에 대한 정보 등을 준다. 혹은 그냥 코끼리가 보고 싶다라는 등의 잡담이나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도 한다. 어느 것이나 굳이 체력 1을 투자할 가치는 없으니 이 커맨드는 그냥 봉인하자.[94]
- 포기하고 잔다 : 문자 그대로 포기하고 잔다. 왕비의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재시작하기 용이나, 문자 그대로 체력이 모자라 포기해야 할 경우 쓰는 커맨드다. 왕비가 후궁에 막 들어와 기분이 매우 좋지 않을 경우, 이 커맨드를 쓰면 낮은 확률로 기분이 조금 풀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때 만약 당신이 세계를 거의 정복했고 특산품 창고에 모든 종류의 특산품이 가득 쌓여 있다면 비기 왕의 재보를 쓸 시간이다. 선물 공세 앞에 넘어오지 않는 왕비 따위 없다.(…) 주는 물건에서 피냄새가 난다고 해도 넙죽넙죽 잘만 받고 애정도 잘 오른다. 덤으로 출산도 아무 문제 없다. 오오 황금만능주의 오오
후궁 CG 종류는 보르테, 쿠란, 몽골 지방, 중국(과 한반도), 일본, 위구르, 인도, 이슬람, 동유럽, 서유럽으로 각각 3장씩 해서 총 30장이다. 각 지역의 후궁들을 맞아들이는 것도 원조비사의 재미 중 하나니 여유가 된다면 한 번 모아보도록 하자(...).
원조비사의 오르도 CG 모음
뭔가 하나 빠진 거 같지만 신경쓰지 맙시다. [96] 다 귀찮으면 그냥 오르도는 OFF 시키는 걸 추천한다. 초기 후궁들은 대체로 분홍색 시작이 가능해 요령만 있으면 할만하지만, 모르면 쉽지 않기 때문이다.
5.4. 비기 및 꼼수
이 게임의 가장 큰 비기는 바로 상인 무역을 이용한 돈불리기에 있다. 조건은 영지내에 베네치아 상인(이슬람이라도 상관없다.)과 중국 상인이 2명 존재해야 한다는 것.
1. 중국상인에게 견(비단)을 있는 돈 전부 들여서 산다.
2. 베네치아(이슬람)상인에게 사두었던 견을 전부 판다.
3. 돈이 견을 사기전의 2배가 되어있다. 참 쉽죠?
정치력 B에 체력이 12만 넘으면 한턴에 2번 할 수 있다. 즉 한턴에 금보유량이 4배가 된다. 다음턴에도 상인들이 남아있으면...어이쿠야...최고 보유량은 9999니 알아서 흥청망청 쓰자.
견(비단)의 원산지인 중국에선 당연히 견이 싸고 비단길을 이용한 유럽에서는 견을 비싸게 받는다는 것을 고증(?)한 셈인데, 이런 식으로 악용 가능하다. 귀금속이나 기타 몇몇개들도 이윤을 남길 수 있지만 견에 비할 바는 못된다.
이렇게 돈을 많이 불린 다음에는 시세가 낮아지기를 기다렸다가 용병을 고용하거나 무기를 구입하는 데 써 보자. 용병을 고용하는데는 시세 1.0 기준으로 징병하는 데 드는 비용의 150%의 돈이 필요하지만, 시세가 0.7 이하가 되면 용병을 고용하는 게 오히려 더 남는 장사가 된다. 그리고 용병을 고용하면 자기 영지의 인구나 민충이 줄어들지도 않고, 징병으로 모은 병력보다 기본 장비율도 높으니 일석삼조.[97] 다만 몽골편/일본편은 베네치아, 이슬람 상인이 안 나와서 효율이 떨어진다.
상대방이 항복권고를 받는 조건은 일단 다른 지역으로 도망칠 곳이 없고, 우리편 부대가 상대방 부대의 4배가 넘는 경우이다. 따라서 우리편 4부대가 건재하다면 상대방을 1부대 남긴 다음에 항복권고를 계속하면 항복시킬 수 있고, 그 1부대는 고스란히 우리편이 된다. 8부대가 있다면 2부대를 남긴 다음 항복시켜 우리편으로 만들 수 있고, 12부대라면 3부대를 남긴 다음에 항복시켜 우리편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항복시킨 부대는 아군의 장비율과 훈련도를 따라오기 때문에, 아군의 장비율과 훈련도가 100이었다면 항복한 부대 역시 100/100이 된다.
다만 이 조건은 아군 부대가 멀쩡하고 상대방 부대가 전멸 직전인 상황이라, 상대방이 권고를 받지 않는다면 앞에서 말한 대로 원거리 공격으로 치고 빠지기 작전을 통해 상대 병력을 전멸 직전까지 몰아넣을 필요가 있다. 이 비기는 몽골고원의 통일 시나리오를 할 때 유용한 방법으로, 이 시나리오에서는 모든 세력이 몽고기병과 수렵기병 등의 강력한 병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방법을 활용해 병력을 늘리는 것이 빠른 고원 통일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세계통일 시나리오에서도 이 방법은 꽤 유용한데, 적군에서 가장 비싸고 성능 좋은 부대는 보통 1군단이 가지고 있으므로 필드의 다른 군단을 적은 피해로 제거한 다음 1군단을 항복시키면 질좋고 강력한 병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요컨데 싸울수록 부대가 늘어난다는 이야기. 단, 전투중에 아군 부대가 전멸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원조비사의 전투 시스템상 병력이 1이라도 남아 있으면 전략모드로 이동했을 때 그 부대를 완전한 상태로 다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최소 연도로 세계통일을 노린다면 이 방법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적은 붙잡은 장수들을 무조건 처형한다. 후계자의 능력이 좋은데 국왕은 답이 없거나 후계자에게 왕비를 몰아주고 싶으면 국왕 출진으로 1부대만 보내 전멸당하면 적이 처형하고 후계자가 이어받을 수 있다. 이 경우 0살짜리도 왕이 가능하지만, 성인이 아닌 아이들은 왕이 되지 못하면 그대로 사라지니 주의. 나이가 충분한 아이들은 자동으로 친족 장군이 된다.
내란이 일어나서 전쟁이 났을 때 정전협정, 설득에 성공하거나 30일 동안 적에게 모든 도시, 성이 점령당하지 않고 버텨서 전쟁이 끝나게 되면 그 내란군 부대가 공짜로 우리 군사로 모두 편입된다.
만약 장군 수가 모자란다면 발탁하지 말고, 그냥 모자란대로 출진하자. 군단보다 장군 수가 적으면 자동으로 장군들을 추가해주는데, 적 클론장수들처럼 최소 전투/지도력 C급이 보장된다.
5.5. 전쟁 관련
공격측은 1군단을 공격하려는 성향이 있고, 수비측은 1군단에서 2칸까지 접근시(복병부대는 1군단 인접시) 주변 적 부대를 공격한다. 이것을 잘 이용하면 특정 전장에서는 공격측에서 복병을 쓰는것도 가능하다.[98]
몽고기병이나 경궁기병 같이 화살 공격력이 강한 부대를 주력으로 편성하고 있다면, 상대방이 원거리 공격 가능한 부대로 성을 방어하고 있다고 해도 피해없이 제압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상대방은 성 입구를 막고 움직이지 않으므로, 기동력이 되는 대로 화살을 날려주고 기동력이 다 되기 전에 한 칸 뒤로 빠져주면 상대방은 반격하지 못한다. 이걸 몇 번 반복하면 상대방이 누구든지 간에, 성방어도가 얼마이든 간에 버티지 못하고 전멸당하게 될 것이다.
공성전을 할 때 컴퓨터는 플레이어의 병력이 가득 차 있고 기병이 2부대 이상이면 성 밖으로 나오지 않는데, 이를 활용해서 기병 2부대 + 투석기 2부대로 편성된 공성 부대를 편성해서 공격하면 좋다. 성방어도가 높은 중국 지역에는 으레 창기병으로 편성된 군단이 제1군단으로 성을 지키고 있는데, 앞에서 설명한 공성 부대로 공격하면 바보같은 CPU는 성 입구만 부대로 틀어막고 움직이지 않는다. 그 다음은 그냥 투석기를 앞세워 마음 내키는 대로 돌을 던져주면 오케이. 단 상대방에게 원거리 공격 가능 부대가 있으면 사정거리에 주의해야 한다.
궁시는 최대한 분산해서 쏘고, 집중해서 받는 것이 좋다.[99] 궁기병간 평지전투에서 특히 중요한데, 약간 불리한 정도는 궁시만 잘 써도 뒤집을 수 있다. 마찬가지 이유로 궁병이 있다면 궁병이 최대한 궁시에 맞아주는 것이 좋다.
보병으로 기병을 상대해야 한다면, 공격 후 조금씩 뒤로 빠지는 것이 좋다.[100] 이러면 기병들은 이동 후 무조건 통상공격을 먼저 하기 때문에, 행동력 10(이동 2+통상 3+돌격 5)이상이 아니면 돌격하지 않는다. 이 방법을 잘 사용하면 특히 기사는 중보병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탈탈 털린다.[101]
5.6. 기타 사항
아직까진 왕이 있는 지역에만 직접 명령을 내릴 수 있었는데, 영지가 많아지면 이게 의외로 편하다.[102]
PS판에서는 일본 게임이니만큼 가마쿠라 막부 성립 시나리오가 추가되었다.[103]
나이 : 이 게임에서는 인물들이 나이가 많아지면 죽도록 설정되어있는데 보통 50대 중후반부터 턴을 넘길때마다 특정확률로 허리가 아프다거나 오래 못살겠다는 대사를 날리며 체력이 깎이는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생기며 체력이 모두 깎이면 사망하게 된다. 그래서 체력이 낮은 인물의 경우 그만큼 일찍죽을 가능성이 높으며 50대 후반~70대 중후반정도에 죽는게 보통이다. 고령으로 가면갈수록 체력이 깎일 확률이 높아지며 깎이는 폭 또한 커지게되는데 최대 살아있을 수 있는 나이는 무려 100세(...). 100세 겨울까지 죽지않고 생존하더라도 101세가 되면 무조건 강제적으로 사망한다. 그러나 90세 이상은 웬만한 세이브,로드 노가다 없이는 잘 보기 힘들다. 예외적으로 플레이어의 왕비들 같은 경우 따로 나이가 나오지 않아서 늙어죽지 않으며 가끔 역병에 걸려 죽는게 아니면 플레이어의 국주가 사망할 경우 왕비들도 같이 사라져버린다
컴퓨터의 국주가 타국침략에 성공하면. 본토에 있는 영주는 무조건 영주사위가 된다.
사용자 시나리오에서도 고려는 선택가능한데. 뜬금없이 삼별초가 등장. 심지어 신돈이 재야무장으로 등장하는 등 시나리오 중 가장 시대가 꼬였다.
헥스 에디터를 이용하여 정발판에서의 역사 관련 오류를 고증에 맞춰 수정하고 번역 과정에서 잘려 나간 국가(아이유브 왕조, 호라즘 제국 등)를 복원시킨 유저 패치판이 있다. #[104]
6. 음악
음악 담당은 오오시마 미치루.
이 중 몽골문화권 배경음악(流浪の民, 유랑민)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몽골 특별기획전인 '칸의 제국 몽골'에서 몽골 소개 배경음악으로 쓰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