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평가/목록/영화
1. 원인
- 시대를 너무 앞서가서.
- 영화 개봉 당시 대중의 취향, 관심에 관점을 맞추지 못한 경우.
- 장르 자체가 마이너.
- 발표 당시 악재가 겹쳐 흥행을 말아먹었을 경우.
- 작품성 자체는 뛰어나지만 배우,감독,제작진이 무명일 경우, 즉 네임벨류가 없는 경우.
-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작품이 그 작품을 뛰어넘어 묻혀버리는 경우.
- 내부적인 삽질이 겹쳐 칼질이 됐다거나 홍보가 이상했다거나 하는 경우.
2. 작품
2.1. 작품 자체가 재평가
- 인톨러런스(1916): 본격 KKK단 홍보영화인 국가의 탄생을 제작했던 D. W. 그리피스 감독의 작품. 당시 흥행 면에서 완전히 말아먹었고 정치적인 비판은 현재까지도 남아있지만, 어쨌든 영화 자체의 작품성은 시대를 뛰어넘은 걸작으로 재평가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 탐욕(1924): 에리히 폰 스트로하임(1885~1957)이 1924년에 만든 무성영화로 복권에 당첨되어 벼락부자가 된 남녀가 탐욕에 찌들어가며 파멸해가는 과정을 천천히 그린 걸작. 무려 7시간 42분이 넘는 영화였으나 제작자 및 배급사인 MGM/UA에서 멋대로 140분 정도로 자르면서 개봉, 당연히 뭐가 뭔지 모르게 된 줄거리로, 제작비는 66만 달러인데 27만 달러를 버는데 그치며 쫄딱 망했다. 그나마 1950년대 들어서 재평가받아 감독이 죽기 전 호평을 받았으나, 삭제된 필름은 이미 폐기 처분당해 가장 긴 버전조차도 240분 수준에 지나지 않아 영원히 완전판을 볼 수 없게 되었다.
- 제너럴(1926): 버스터 키튼의 작품으로서 75만달러라는 당시 기준으로는 초특급 블록버스터급 제작비를 투입해 만들었지만 제작비의 반의 반도 못건지는 끔찍한 흥행 성적으로 키튼의 영화 커리어를 반작살냈다.[1] 하지만 이후 재평가를 받으면서 현재는 무성영화 사상, 슬랩스틱 영화 사상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칭송받고 있다. 찰리 채플린의 걸작들이라도 가져오지 않는 한 비견할만한 작품조차 거론하기 어려운 수준. 1998년 영화 제너럴도 있는데 이것과 혼동하지 말것.
- 지퍼스 크리퍼스 1, 2편: 두 편 개봉 당시 처음에는 주역들의 대처가 답답하다는 등 호불호가 매우 갈렸으나 현재는 괜찮은 고어함,주제의식이나[2] 적당한 볼거리들을 갖추고 있어 크리처물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제법 잘만든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3편이 망작으로 나오자 평가가 더더욱 올라가는 중.
- 게임의 규칙(1939): 개봉 당시 흥행 참패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인해 상영금지 처분까지 받았으나, 시민 케인과 함께 1940년대 후반 들어서 재평가 받기 시작하며 전설이 되었다.
- 무사(영화)(2001): 개봉 당시 여러 가지 악재로 흥행에 참패했으나 현재 한국 사극 영화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재평가받는 중이다.
- 시민 케인(1941): 재평가 받은 영화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자신을 모델로 삼았다고 생각해 불쾌해 한 재벌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의 방해공작 때문에 개봉 당시에는 별로 빛을 보지 못했고, 1940년대 후반 들어서 재평가받았다. 그리고 전설이 되었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멋진 인생(1946): 밑의 현기증처럼 제임스 스튜어트의 대표작이다. 당대 프랭크 카프라는 긍정적 영화의 대명사로 불리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고, 마침 할리우드의 대형 배급사 시스템에 맞서기 위해 소형 기획사 영화를 만들었으나 대차게 망했다. 카프라 또한 이거 찍고 나서 완전히 커리어가 쪼그라들었을 정도. 그러나 1974년부터 갑자기 매년 크리스마스에 이 영화를 틀었고, 판타지스러운 줄거리와 뛰어난 퀄리티로 지금은 전설이 되었다. 그야말로 영화판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라고 보아도 될 정도.
- 현기증(1958): 개봉 당시 앨프리드 히치콕의 大흑역사라고 낙인 찍힐 정도로 흥행성적이 저조했다.[3] 하지만 지금은 시대를 앞서간 위대한 걸작이자 히치콕 영화들 중에서도 1, 2위를 다투는 걸작 소리까지 듣는다.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 당대에도 명작이나 졸작이냐를 놓고 정말 말이 많았고 컬트적인 인기와 더불어 평단의 맹공을 받은 문제작이었다. 상업감독이 예술가인 척 한다고 비판하는 평론가들과 대마초랑 LSD까지 챙겨가면서 수십번이고 재관람하는 관객들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었다. 오늘날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SF계의 고전으로 평가되었다. 하지만 영화는 흥행에도 성공하였는데 당시 1200만 달러라는 제작비를 들여 미국에서만 56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1968년 연간 흥행 1위를 달성했다. 평론가들의 평은 악평도 많았지만 호평 또한 굉장했으며, 이 영화가 개봉 당시 외면받은 줄 아는 사람도 있으나 이는 완전한 오해.
- 옛날 옛적 서부에서(1968): 석양의 무법자 이후 세르조 레오네 감독이 만든 스파게티 웨스턴인데 헨리 폰다가 악역으로 나오는 것 때문에 배급사인 MGM이 충격먹어 파라마운트 픽처스로 바뀌기도. 비평가들과 헨리 폰다를 좋아하는 관객들이 선역의 대명사인 헨리 폰다를 망쳤다고 혹평을 내놓으면서 흥행에 실패했다. 몇 장면이 삭제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처럼 마틴 스콜세지의 필름 파운데이션이 몇몇장면을 다시 복구시켜, 로마 필름 페스티벌에 다시 손보였는데, 레오네 감독의 스파게티 웨스턴 최고작이라고 호평받았다.
- 여왕 폐하 대작전(1969): 당시 숀 코너리가 제임스 본드의 이미지를 너무 강하게 구축해 놓은 데다가, 조지 라젠비는 이전에 연기 경험이 전무해 연기가 다소 어색한 탓에 필요 이상으로 비교당했다. 게다가 마지막에서 제임스 본드가 진심으로 사랑에 빠져 끝내 결혼까지 한 아내 트레이시와 신혼여행을 가다가 블로펠트에 의해 아내를 살해당한 후 슬퍼하는 엔딩은 당대의 관객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었고, 결국 이전 작품들에 비해 흥행 성적이 꽤 부진하였다. (그래도 대박은 대박이었지만...) 허나 지금은 오히려 위의 비극적인 로맨스를 통해 본드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설산의 스키 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 중 하나다.
- 록키 호러 픽쳐 쇼(1975): 100만 달러라는 적은 제작비로 제작되고, 개봉 당시 엄청난 욕을 먹고는 2주만에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변두리 극장에서 재상영되기 시작하면서 재조명을 받기 되었고, 컬트라는 영화계에 새로운 역사를 남기며 뉴욕에서만 13년간 상영되었고, 이후 3억 달러를 넘는 흥행을 얻었다. 개봉한지 40여년이 지난 현재도 지구상 어디선가에서 상영하는 극장이 있다고 하는 말이 있을 정도다.
- 소서러(1977): 프랑스의 감독 앙리 조르주 클루조의 공포의 보수의 헐리우드 리메이크작. 당시 미국에서 잘나가던 뉴아메리카 시네마의 선봉장 윌리엄 프리드킨[4] 이 당시 돈으로 2200만 달러(지금 값어치로 1억 5000만 달러 수준)으로 거액의 제작비를 들였으나 스타워즈(영화)의 흥행 대박과 더불어 칙칙한 영화라는 소시를 들으며 프리드킨 감독의 몰락의 전초적인 작품이 되었다. 그러나 시대가 흘러 재발굴되면서 리마스터링을 거쳐 홈시네마 매체등으로 출시되었고 평론가들도 원작 못지않은 걸작으로 호평하게 된다.
- 천국의 문(1980): 흥행이 너무 망하면서 영화사까지 망하게 한 탓에 그야말로 거론도 하기 싫은 영화이지만 그래도 개봉 당시 여러 호평도 있었고 나중에 존슨-카운티 전쟁을 그려낸 미국 영상매체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재평가된다.
- 더 씽(1982): 하필이면 ET와 같이 개봉하는 바람에 극장에선 크게 성공하지 못하고, 평론가에게 분자 단위로 까였다. 그러나 이후에 영화 속 배우들의 연기, 그 당시치곤 훌륭한 특수효과, 영화 속의 긴장감 등으로 인해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고, 공포영화의 명작 중 하나로 평가받게 되었다. 그 당시 분자 단위로 깠던 평론가도 이후 사과하고 다시 칭찬하는 글을 썼을 정도였다. 그리고 나중에 데드 스페이스같이 영향을 받은 창작물들이 여럿 등장한지라, 결과적으로 더 씽 자체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을 망정 후세에 영향을 끼쳤으니 흑역사가 아니게 된 셈이다. 사실 존 카펜터 감독의 작품 여럿이 이렇다.
- 블레이드 러너(1982): 에일리언으로 대박을 친 리들리 스콧이 모든 노력을 기울여서 만들었으나 그야말로 흥행과 비평 양 면에서 대실패. 흥행은 ET와 같은 시기에 개봉하는 악재가 있었긴 하지만 원래 좀 대중성이 부족한 영화였다. 그런데 비평적으로는 그냥 못만든 영화 취급을 받은 정도가 아니라 보는게 시간낭비라는 소리까지 들을 정도로 혹독한 비난을 받았다. 당시 비평가들은 이 영화가 그린 비관적인 미래를 불편해했다. 심지어 영화 내 광고판에 등장한 기업들이 아타리 부도, 팬암 부도, 코카콜라 위기 등 하나같이 망하거나 영 좋지 않은 사건을 겪으면서 '블레이드 러너의 저주' 까지 언급되었다. 그래도 특수효과와 비주얼만은 매우 뛰어났기에 1980년대 후반에 VHS가 보급되면서 꾸준히 감상되었는데, 계속 이 영화를 보면서 그 진가를 알아보기 시작하는 매니아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다소 이상한 난해한 내용에도 깊은 상징과 숨겨진 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결국 지역 영화 모임에 이 영화를 끌고 와서 이거 한번 보자고 하기 시작했고, 다시 이들이 평론가들에게 '블레이드 러너 좀 다시 봐라'라고 의견을 넣기 시작했다가, 1990년 즈음에는 이미 재평가가 완료되어 걸작 취급을 받는다. 이 동안 이 영화가 다른 작품에 준 비주얼적인 영향도 컸다. 결국 1992년에 비디오로 원안에 가깝게 편집된 감독판이 다시 출시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마저도 감독에겐 만족스러운 판본이 아니었으며 2007년에 오류 등을 바로잡은 파이널컷이 발매되었다.
- 살인 면허(1989): 007 시리즈 16번째 작품인 살인 면허는 당시 냉전이 끝나가던 상황 속에서 '007은 한물갔다'며 시리즈의 인기가 식어버린 데다가, 본드가 친구 펠릭스 라이터를 위해 사적인 복수를 한다는 내용, 그리고 작품의 어둡고 잔인한 분위기 때문에 흥행 성적이 꽤나 저조했다.[5]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이 작품도 리얼하고 진지한 본드를 선호하는 팬들에게 높이 평가받게 되었다.
- 게티스버그(1993) : 4시간이 넘는 긴 런닝타임과, 역덕들은 좋아하겠지만 일반인 기준으론 지루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같은 스토리 전개로 극장 흥행은 폭망했다. 제작비 2500만 달러의 절반도 뽑지 못한것. 하지만 이후 비디오, 블루레이 등 2차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려 후속작까지 제작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또한 미국 TNT 방송사에서 방영권을 사들여 방송했는데 이걸 무려 3400만명이나 시청해서 1994년 기준으로 미국 케이블 TV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한 적도 있다.
- 라스트 액션 히어로(1993) : 현지 개봉 당시엔 청소년에게는 잔인하고, 어른에게는 어딘가 유치한 이도저도 아닌 영화로 취급받으며 흥행에 실패했지만 국내와 비평가들 사이에서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을 받다가 수십년이 지나면서 권선징악을 당하는 영화 속 악역들과 달리 득세하는 현실의 악역들을 대비하고 비판하는 내용 등이 담긴 메타픽션 영화로서 본격적으로 재평가 받는다.
- 쇼걸 (1995) - 폴 버호벤의 영화중 한편이며, 개봉 당시 악평을 엄청 많이 받았고 흥행에도 실패했다. 하지만 쿠엔틴 타란티노나 짐 자머시같은 영화광들이 이 영화를 지지하면서 2차 시장에서 성공하면서 이 영화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 이벤트 호라이즌(1997): SF호러여서 인지 제작비가 일반 호러영화보다 월등히 높은 6,000만 달러를 들인 영화로 개봉당시 엄청난 욕을 먹었다.[6] 미국에서 쫄딱 망하고 그나마 다른 나라로 수출되면서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면서 어느 정도 본전은 챙겼다. 이후 B급 호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면서 영화는 재조명을 받기 시작한다. 공포영화 추천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하며 비디오 시장에서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이고, 데드 스페이스같은 공포게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 스타쉽 트루퍼스(1997) - 개봉했을 때 평과 흥행이 별로 좋지 못했지만 특수효과가 좋다고 평가되었으며 2차 시장에서 성공하여 재평가 받았다. 영화 속에 들어있는 숨은 의미들도 알고 보면 다르게 보인다.
- 포스트맨(1997) : 아래 워터 월드와 비슷한 경우로 개봉 당시에는 골든 라즈베리 5개 부분 수상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비웃음까지 들어가며 흥행도 처절하게 폭망했지만, 21세기 들어서 IMDB 평점 6.0, 메타크리틱 유저평점 6.7로 볼만한 영화 수준까지 평가가 올라갔다. 사실 스토리 전개는 지금도 썩 좋은 평은 못 듣지만 폴아웃 시리즈, 워킹 데드 시리즈 등 포스트 아포칼립스 쟝르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이 영화도 소품이나 분위기, 영상 측면에서 좋은 평을 받는 경향이 크다. 이벤트 호라이즌이 이후 SF호러쟝르에 영향을 준 것처럼 이 영화도 이후 포스트 아포칼립스 쟝르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
- 가타카(1998): 후에 트루먼 쇼의 각본을 쓴 앤드류 니콜의 감독 데뷔작으로 3,600만 달러의 많지 않은 제작비를 들였으나 제작비의 1/3밖에 못 건졌다. 그러나 현재는 '유전자만으로 인간을 평가하는 것이 옳은가?'라는 문제 의식과 함께 미술이나 음악 면에서도 뛰어난 SF 영화의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영미권에서는 '이 영화 처음 봤을 때는 지루했는데 다시 보니 좋더라'라는 평이 많으며 저평가된 영화를 꼽을 때 심심치 않게 언급되곤 한다.
- 바이러스(영화)(1999): 개봉 당시에는 혹평을 받았으나, 이후 영화가 끝난 뒤 특수효과와 배우들의 연기 등이 재조명되며 호러 영화계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사실 SF 영화나 호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개봉 당시에도 호평을 했다.
- 파이트 클럽(1999): 미국내 흥행 성적도 불과 3천만 불 정도로 저조했고 평론가들의 평가도 딱히 좋지 않았다. 지금은 불후의 명작으로 평가될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 되었다.
- 아이즈 와이드 셧(1999): 영화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혹평이 초반에 많았고 미국 내에서 손익분기점을 넘는데도 실패한 작품이지만 오늘날에는 걸작으로 평가된다.
- 언브레이커블(2000): 식스 센스라는 초대형 걸작으로 주목을 받은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차기작이었으나 당시엔 식스 센스의 여파가 남아서 '식스 센스에 비하면 반전이 약하다.' 라는 소리를 들으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다크나이트의 성공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성공 및 프로젝트의 시작과 동시에 슈퍼히어로 영화 붐과 훌륭한 후속작 (강스포 주의)이 나오면서 재조명 받았는데, 슈퍼 히어로 영화를 따라가면서도 그것을 비꼬는 스토리, 캐릭터의 감정표현, 연기 등 수많은 부분이 재평가 받았다. 쿠엔틴 타란티노도 언브레이커블을 훌륭한 영화로 평가한 바가 있다.
- 콘스탄틴(2005): 당시에는 과한 원작 각색과 오컬트+슈퍼히어로라는 생소한 소재로 인해 흥행에 실패했으며 평론가들의 평점도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슈퍼히어로 영화의 바운더리가 커져서 다양한 소재를 다룰 수 있게 되고, 드라마판 콘스탄틴의 부진과 이 영화보다 더 심각한 수준의 잭 스나이더가 제작한 DCEU 영화들 때문에 나름 잘 만든 영화로 재평가받는다.
- 플란다스의 개(2000):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 봉준호 감독이 <살인의 추억>, <괴물>로 성공하고 난 후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봉준호 개인은 이 영화를 재평가받은 것으로 여기긴 하는데 사실은 이 영화가 개봉했을 때도 평가가 꽤 좋았던 축에 속한다. 영화가 묻혀서 그렇지...
- 이퀼리브리엄(2002): 개봉 당시에는 제작비의 1/4밖에 못 건지며 흥행에 대참패한다. 매트릭스 아류작처럼 홍보한 마케팅의 실패도 한몫했다. 그러나 이후 입소문을 통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비디오/DVD 시장에서는 흥행에 성공. 특히 건 카타 무술 등은 후대 서브컬쳐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인간의 감정과 사회에 대해 의외로 진지하게 고찰한 시나리오도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 K-19(2002): 상영 당시에는 9.11 테러의 여파로 미국 내 애국주의가 매우 강하던 시기여서 소련 해군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 영화는 당연히 흥행에 실패했다. 시간이 흐르고 애국주의 열풍이 가라앉은 뒤에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잠수함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잘 묘사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 지구를 지켜라!(2003): 영화 배급사 때문에 코미디 영화로 홍보되며 극장에서 제대로 망했다.[8] 하지만 이 영화의 실제 장르인 SF/스릴러 쪽으로는 상당한 걸작이었기에, 비운의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 다운폴(2005) : 한국에서 2014년 정식 개봉하기 전에는 몰락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아돌프 히틀러가 나오는 그 영화. 2005년 독일에서 첫 개봉 당시 평론가 평도 좋았고, 관객 평도 좋았지만 흥행은 썩 성공하지 못했다. 제작비로 1350만 달러가 들었는데, 독일 첫 주 흥행 성적은 고작 650만 달러에 불과했고, 해외 수출에서도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런데 2010년대 들어서면서 인터넷에서 엄청나게 패러디 되는 바람에 입소문을 타면서 역주행하며 롱런, 영화 수익으로만 92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DVD와 블루레이 등 2차 시장에서는 영화 수익 이상의 흥행을 거두었다. 최종적으로는 제작비 20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한 것.
- 슈퍼맨 리턴즈(2006): 개봉 당시에 평론가들에게는 찬사를 받았지만, 당시 영화 이전 시리즈를 모르는 관객들에게 까였고 결국 흥행도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이후 맨 오브 스틸 이후 슈퍼맨 시리즈의 평가가 심하게 많이 갈린 것이 결정타가 되어 팬들 사이에서 재조명 받게 되었다. 게다가 돈옵저가 슈퍼맨의 이름에 재대로 먹칠한 덕분에 더욱 더 평가가 올라간 상황이다. 원작 고증이나 캐릭터 연출, 내러티브면에서 잭 스나이더판 슈퍼맨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
- 분노의 질주 3(2006): 개봉 당시엔 평이 안좋았으나 6편, 7편과의 연결고리를 줬다는 점과, 나름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등장할수 있는 인물을 등장시켰다고 재평가 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 김씨 표류기(2009): 맨 처음 개봉 당시에는 별로 흥행도 하지 못하고 사라졌으나, 은둔형 외톨이문제를 제대로 다룬 영화인데다가, 영화 자체의 퀄리티도 괜찮았는지라, 비운의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0년대 중후반 이후에 나왔더라면 흥행했을 것이 확실하다는 평을 받을만큼 시대를 너무 앞서간 영화.
- 퍼스트 어벤져(2011): 영화에 대한 평가 자체도 나쁘진 않았지만,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등 더욱 뛰어난 후속작들이 등장하였고, 알고보니 이 영화가 그러한 후속작들을 위해 기반을 다진 부분이 많기 때문에, 개봉당시보다 평가가 더 좋아졌다.
- 이디오크러시(2006): 개봉 당시에는 배급사 20세기 폭스가 소극적 마케팅을 벌인 결과 묻혔지만, 10여년이 지난 현재에 영화에서만 일어날 것 같았던 바보같은 일들이 점점 현실화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 드래곤 퀘스트: 유어 스토리(2019): 최종보스를 물리치고 최후의 승리를 얻나 싶었지만 진 최종 보스 VR 바이러스가 이것은 게임일 뿐이다. 이제 현실로 돌아가서 현실을 자각해라라고 하고 현실로 내쫓는 충격적인 엔딩 때문에 한때 최악의 게임원작 영화 중 하나로 낙인찍혔는데, 실제 엔딩은 상당히 다르다. 이 이후 백신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주인공이 아무리 환상이고 엔딩을 보면 현실로 간다고 해도, 그때 그 순간에는 '진짜'고 '현실'이며 무척이나 소중한 순간이었다고 반박하며 바이러스를 완전히 박멸한다. 그리고 게임 속 세계로 돌아와서 지금껏 경험은 허상이 아니며, 비록 게임일지라도 그 모험이야기는 모두 당신의 것이라는 말을 끝으로 타이틀이 올라온다. 즉 마지막 엔딩부분 전달을 잘못해서 낙인찍힌 작품.
2.2. 감독판, 편집본 등이 공개되며 재평가
- 1900년(1976):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작품이며, 5시간 분량의 영화이다. 극장 개봉했을때 2부작으로 나누어서 개봉했는데, 관객들한테서는 그렇게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한 영화로 합쳐서 비디오 및 dvd로 나와 재평가 되었다.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 처음 상영될 당시에는 분량이 대폭 잘렸다든가 이야기의 서사 구조가 바뀌는 등 반응이 좋지 못했지만, 누락되었던 내용이 보완된 판본이 거듭 공개되면서 걸작으로 칭송되기에 이른다.
- 에일리언 3(1992): 에일리언 시리즈 중에 제일 인기가 없었으나 스페셜 에디션 등이 나오면서 평가가 올라갔다. 항목 참조.
- 워터월드(1995): 극장 버전은 여러 장면이 편집되어서 개연성도 안 맞고 뭔가 이해가 안 가는 장면들이 많아서 욕을 먹었으며 무려 1억 7,500만 달러나 들였지만 8,824만 6,220달러밖에 못 벌면서 제대로 망했다. 이후 주연인 케빈 코스트너와 감독이 각종 사고를 일으키며 이미지도 깎아먹고 그대로 영화 최대의 흑역사로 남았다. 하지만 DVD감독판이 나오면서 얘기는 달라졌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전기제품을 거의 못쓰는 상황에서 대처하기 위한 도구와 탈것들, 포스트 아포칼립스인 상황에서 막장으로 치닫는 인류의 모습, 허황된 목표를 이용해[9] 군중들을 선동하는 권력가의 모습 등 여러모로 막장인 상황을 잘 살렸단 평가를 받으면서 재평가 받았다.
- 리딕 - 헬리온 최후의 빛(2004): 전작인 피치 블랙에서 영 동떨어진 스토리와 돈은 들였는데 괴이한 완성도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135분짜리 감독판이 공개되면서 평가가 많이 올라갔다.
- 심야의 공포 - 헬레이저로 유명한 클라이브 바커가 감독했지만 배급사의 강요로 잘못된 마케팅이나 편집으로 인해 개봉당시 흥행 실패를 겪고 3부작 계획도 흐지부지 되었으나 현재 애로우사 100% 감독 복원판이 나오자마자 이 쪽은 호러 영화치곤 신선한 소재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킹덤 오브 헤븐(2005): 리들리 스콧 감독의 전작 글래디에이터를 기대하며 극장판을 본 관객들의 반응은 "이게 끝?",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시대 고증만 완벽할 뿐 불확실한 인과관계, 흐지부지한 결말까지 최악이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하지만 감독판이 나오면서 극적으로 평가가 뒤집혔는데 스토리가 자연스러워지면서 뜬금없던 등장인물들의 행동도 개연성을 갖게 되었고, 영화 전체에 걸쳐 종교의 극단성에 대한 비판과 극단적인 가치관도 타협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주제도 완벽하게 구현했다. 이렇게 다른 평가나 나올 수밖에 없는 게 극장판과 감독판의 플레이타임 차이가 무려 49분이나 되었다. 감독판을 본 영화팬들은 "스콧 최고의 걸작이다"라는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 왓치맨(영화)(2009): 잭 스나이더의 연출 능력과 결말 개조로 인해 뛰어난 영상미에도 불구하고 호불호가 극명히 갈린 영화였으나 감독판과 최종판이 공개되자 훨씬 나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로빈 후드(2010년 영화)(2010): 킹덤 오브 헤븐 급의 충공깽은 아니지만 이 역시 감독판이 훨씬 작품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호빗: 다섯 군대의 전투(2014): 본작 자체도 평작 이상의 평가를 받고 흥행도 상당했지만, 극의 구성 면에서는 비판을 받은 점도 있었다. 하지만 20분 추가 만으로 평가가 어마어마하게 올라갔다.
- 그외에 1984년작 듄의 경우에는 원래 영화를 자르고 잘라 2시간으로 압축을 시켰더니 영화가 아주 개판이 되어버렸다. 현재 극히 일부 사람들만 본 250분 짜리 감독판이 공개되면 평가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이 되긴 한다.
2.3. 더욱 졸작인 영화가 나오면서 차라리 이게 나았다는 평가
- 나이트메어 2, 5편 - 호평을 받은 1, 3, 7편, 괜찮은 평가를 받은 4편, 프레디 VS 제이슨과는 다르게 상당히 호불호가 갈렸고 시리즈에서 가장 이질적인 작품으로 꼽혔으나 6편과 리메이크판이 시리즈 역대 최악의 졸작이 나오는 통에 그래도 2, 5편은 시리즈에서 어느정도 무난한 편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나 홀로 집에 시리즈
- 나 홀로 집에 2 - 개봉당시 1편을 우려먹은 작품이라며 혹평을 받았으나 3편부터 시리즈의 망조가 끼는 바람에 이 쪽은 가정집인 1편에 비해 스케일도 훨씬 더 커졌고 사실 나 홀로 집에는 2편까지가 진리였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 나 홀로 집에 3 - 처음에는 억지설정이라던지 케빈 맥칼리스터 역의 맥컬리 컬킨이 출연하지 않는 바람에 개봉 당시 엄청난 혹평을 받았으나 후에 나올 4, 5편이 비디오용 졸속 졸작으로 나오는 바람에 3편은 망작은 아니었고 볼만하며 재미라도 있었다며 재평가를 받았다. 또한 3편은 1, 2편에 비해 함정 스케일도 더 커지고 위험해졌다.
- 판타스틱 포 실사영화들(1994년판, 2005년판, 2007년판) - 1994년판 판타스틱 포 실사영화는 너무나도 초라한 저예산 영화라 소리소문없이 묻혀 버렸고, 그 이후 2000년대에 나온 두 영화는 배우들의 캐스팅 빼고는 구린 3류 히어로 영화들이라 여겨졌으나, 원작과 괴리감이 크고 완성도도 훨씬 처참한 2015년판 판타스틱 포 실사영화가 나온 뒤에는 전작들은 원작 판타스틱 포의 유쾌하고 가족애 넘치는 분위기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재평가되고 있다.
- 쥬라기 공원 2: 잃어버린 세계 (1997) - 처음에 개봉했을때, 1편이랑 너무 비교된다고 혹평을 받았지만[10] 쥬라기 공원 3,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크게 호불호가 갈리는데다 쥬라기 월드다음으로 시리즈 최고의 속편으로 어느정도 재평가를 받는 중이다.
- 명탐정 피카츄(영화), 소닉 더 헤지혹(영화) - 예고편과 디자인이 처음 나왔을때는 불쾌한 골짜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때문에 동심파괴라는 평이 대다수였지만 소닉 더 헤지혹(영화)의 예고편과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예쁘게 디자인한 거라는 평이 늘었다. 그리고 보란듯이 게임 원작 영화들 중 최초로 로튼토마토에서 신선함 등급을 받은 영화가 되었다. 이후 소닉도 캐릭터 디자인을 완전히 뜯어고치면서 이러한 비판은 순식간에 사그라들었고[11] , 역시 개봉 후 게임 원작 영화들 중 신선함 등급을 받은 두번째 영화가 되었다.[12]
- 맨 오브 스틸 - 비판 받을 부분이 많은 영화이긴 하지만, '배트맨 vs 슈퍼맨'과 '수어사이드 스쿼드', '저스티스 리그'가 워낙 괴작이다보니 원더우먼, 아쿠아맨과 더불어 DC 확장 유니버스 영화 중 최고작이라고 불리고 있다. 특히나 액션신 만큼은 히어로 영화 역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고, 빌런 묘사에서 이후에 나온 DC 확장 유니버스 작품들과 더욱 비교가 되고 있다.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 위와 마찬가지로 DC 확장 유니버스가 죽을 쑤면서 평이 나아졌다. 사실 개봉 당시에도 호불호가 갈리긴 해도 대체적으론 호가 더 많았다.
- 엑스맨: 최후의 전쟁, 엑스맨 탄생: 울버린 - 처음에는 엑스맨 유니버스에서 최악의 망작으로 꼽혔으나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나오는 통에 재평가를 받았다.
- 텍사스 전기톱 학살 시리즈
- 텍사스 전기톱 학살 파트 2 - 개봉 당시 상당히 진지하고 심각한 1편과 달리 너무 지나치게 밝고 경쾌하다며 호불호가 갈렸으나 그 후에 나오는 시리즈들이 내리막길을 걷는 바람에 이건 수작이였다라는 평가가 나오는데다 현재는 슬래셔 영화 최초로 블랙코미디를 삽입한 영화였고 한층 더 기괴해진 레더페이스 일가들은 롭 좀비의 살인마 가족, 데드캠프 등과 코믹한 분위기는 손도끼 시리즈, 더 커티지, 피스트, 레슬리 버논의 살인일기, 프레디 VS 제이슨, 피라냐(2010) 등등의 코믹호러물에 큰 영향을 주었다.
- 리메이크 2부작 - 개봉 당시 지나치게 잔혹한데다 전작과 원작을 뛰어넘지 못했다며 혹평이 많았으나 훗날 2013년에 개봉한 텍사스 전기톱 학살 3D나 원작의 프리퀄 작품인 레더페이스라는 시리즈 최악의 망작이 나오는 바람에 이 쪽은 적어도 평가가 양반이였고 볼거리도 있었는데다 슬래셔 영화 본연의 분위기에 충실했다는 재평가를 받았다. 또한 리메이크 1편은 시리즈에서 흥행도 제일 높은 편이였다.
- 트랜스포머 - 이 영화도 딱히 평가가 좋은 건 아니었으나, 어쨌든 로봇으로 변신하는 자동차라는 상상을 제대로 실사화 해준 공로와, 기본적으로 멀쩡한 킬링타임 영화라서, 그마저도 제대로 못하는 후속편들보다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그 반면 후속작들은...[13]
- 스타워즈 시리즈
-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 -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에 비해 여러모로 아쉬움을 가져왔던 시리즈였지만, 2017년에 개봉한 라스트 제다이라는 역대급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문제작이 나오면서, 프리퀄 시리즈에서의 현란한 라이트세이버 대결 장면이나 몰락하기 전 전성기 시절 제다이들의 모습, 제다이와 시스간의 투쟁, 클론 전쟁, 코러산트를 비롯한 다양한 배경들, 주요 인물들의 과거 이야기 등 여러 매력적인 요소를 꼽으면서 차라리 프리퀄 때가 나았다! 라는 식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이걸 찍은 감독도 같이 재평가 받는 중. 다만 시스의 복수는 예전에도 평가가 좋은 편이었다. 또한 시퀄 최종본인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도 라제만큼은 아니지만 문제점이 상당히 많아서 프리퀄은 더 좋은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14]
-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 유일하게 최근에 나온 스타워즈 영화중 가장 볼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라스트 제다이라는 희대의 문제작이 나오면서, 기존 스타워즈 분위기를 잘 나타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고로 여기까지 라제는 무려 네 편의 영화를 재평가 받게 만들었다. 대신 로그 원은 원래 저평가 받은 영화는 아니다. 또한 시퀄 최종본인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도 라제만큼은 아니지만 문제점이 상당히 많아서 로그 원은 아예 까임방지권을 받게 되었다.[15]
- 클로버필드 시리즈
- 클로버필드 - 혹평도 나름 있었지만 클로버필드 패러독스가 엄청난 혹평을 받게 되면서 호평이 늘어났다.
- 클로버필드 10번지 - 이것도 나름 클로버필드와 어느정도 연결고리를 주었으나, 클로버필드 패러독스가 클로버필드에 연결성을 개판으로 만들어버리자, 재평가 받고 있다.
- 할로윈 3 - 시리즈에서 기존 시리즈와 전혀 상관없는 내용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이클 마이어스는 물론이고 관련 인물들도 등장하지 않는 이유로 엄청난 망작겸 괴작이였으나 마이클이 나와도 이 3편보다 제이미 3부작[16] 이나 레저렉션과 리메이크 2편등의 졸작들이 나오는 덕에 이 쪽은 컬트적 인기가 어느 정도 있었고 양반이라는 재평가를 받았다. 또한 할로윈(2018)에 3편에서 나오는 가면들이 이스터에그로 나왔다.
- 타짜: 신의 손 - 최동훈 감독의 1편에 비해서 부족했으나, 최소한 전작에 대하여 누를 끼치지는 않았고, 원작을 충실히 재현하는 등, 평타를 친다는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후에 개봉한 시리즈의 3편인 타짜: 원 아이드 잭이 시리즈 사상 최악의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 참패하자, 앞서 말했듯, 최소한 전작에 누를 끼치지 않은 신의 손이 vod 판매량이 급증하는 등 재평가를 받게 된다.
- 헬레이저 2 - 헬바운드 : 개봉당시나 지금도 내용이 산으로 가고 핀헤드가 채너드 박사에게 어이없게 죽는 장면때문에 혹평이 많았으나 3편부터의 디멘션사가 만든 졸속 속편들이 계속 엉망으로 나오는 바람에 이 속편은 1편의 떡밥도 잘 회수하고 세계관도 더 커진데다 팬들은 헬레이저는 2편까지가 진리였다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또한 클라이브 바커가 만든 붐 스튜디오의 헬레이저 코믹스에선 티파니나 지옥의 모습도 2편이다보니 클라이브 바커나 붐 스튜디오에서도 헬레이저 시리즈를 2편까지 쳐주는 편이다.
- 퍼시픽 림 - 개봉했을때 트랜스포머와 너무 비교되어서 지루하다는 평도 듣고 흥행에도 실패했는데,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계속 혹평을 먹으니 이쪽을 더 택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속편이 발표되니 더 주목받았는데, 속편이 하도 혹평을 먹게 되자 1편이 재평가 받았다. 뭐, 사실 원래도 평이 그렇게 나빴던 건 아니지만...
- 프레데터 시리즈
- 프레디 VS 제이슨 - 개봉 당시 팬들의 기대를 많이 충족시켰지만 이게 장르가 코미디인지 호러인지 알수가 없어서 호불호가 상당히 많이 갈린 영화였으나 훗날 2010년 리메이크판 나이트메어 엘름가의 악몽이 오리지널 6편 이상으로 최악의 나이트메어 관련 영화로 평가받으면서 이 쪽은 원작을 모독하지도 않고 오히려 오락성과 이벤트성, 팬서비스라도 어느정도 좋았던 수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있다. 또한 전자는 예전이나 지금도 컬트적 인기가 많은 영화였고 4편 이후의 13일의 금요일 영화들중 6편, 2009년판과 함께 그나마 볼만한 편이였으며 로버트 잉글런드가 마지막으로 프레디를 분한 작품이다.
- 천군(2005): 개봉 당시에는 한 멜로물에도 밀리며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2013년에 나온 나와서는 안 될 이런 쓰레기 극우 미디어물이 나오면서 '천군'이 '이세계 대체 역사물의 진정한 수작 중 하나'로 재평가 받기 시작했다.# 물론 '천군' 또한 이세계물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고증오류가 없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현실적 부분에서 보자면 게이트보단 훨씬 낫단걸 보여준다. 애니랑 영화하고 비교 하는 거 자체가 무리라고 볼 수도 있는데 천군은 2005년 작이고 게이트는 2013~2014년에 나온 작품이다. 그리고 소품과 복식을 전부 제작/대여해야 하는 영화보다 애니메이터들이 그리면 그만인 애니메이션 쪽이 훨씬 고증 챙기기 쉽다. 게이트 - 자위대. 그의 땅에서, 이처럼 싸우며/비판 문서에서 보다시피 이 작품은 미필들이 고증과 현실성 쪽에서 말아먹고 그저 자위대와 제국주의 미화로 불쏘시개가 될 지경인 작품이다.
- 13일의 금요일 시리즈
- 13일의 금요일 파트 VII: 더 뉴 블러드 : 평가가 괜찮았던 3, 4, 6편과 달리 제이슨이 무슨 초능력 소녀에게 고전하는 장면과 어이없는 결말 때문에 악평이 좀 많았으나 그 후에 나오는 시리즈가 흥행도 좋지 않은 졸작겸 괴작으로 평가받는 이쪽은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는 여기까지다라는 팬들도 있었고 어른의 사정 때문에 어느정도 변경해야할 여지도 있었다.[17]
- 13일의 금요일(2009) : 개봉당시 리메이크는 리메이크다 혹은 시리즈의 숨통을 끊은 졸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나이트메어, 할로윈, 텍사스 전기톱 3D 등의 공포영화 리메이크 졸작들이 나오는 통에 이건 원작을 존중하기라도 했다라는 재평가를 받았고 6편, 프레디 vs 제이슨과 함께 4편 이후의 13일의 금요일 영화들중 그나마 볼만한 평을 받았다.
- 고스트버스터즈 2 - 원래 전편에 비해 안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여성판 리부트가 온갖 논쟁 휩싸인 것과 관련해서 재평가 받았다.
- 터미네이터 시리즈
- 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 시리즈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2편의 정식 후속작이라서 많은 기대를 받았고, 흥행도 했지만 골수 터미네이터 팬들은 사실상 깔끔하게 이야기를 끝낸 시리즈를 무리하게 연장시킨 과정에서 나온 무리수 설정들과 2편의 희망찬 열린 결말을 부정하는 영화 내용, 시리즈의 본격적 하락세를 알린 시초라는 부분으로 인해 형편없는 영화라고 비난을 가했다. 그러나 이후 나온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이 기존과는 전혀 다른 노선을 채택해 골수팬들에게 외면받고, 후일 시리즈의 리부트로써 제작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3편보다 더 좋지 않은 완성도로 혹평을 받게 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제임스 카메론, 아놀드 슈워제네거, 린다 해밀턴 등이 다시 돌아와 2편의 정식 후속작으로 내세운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스토리가 3편처럼 인류가 무슨 짓을 해도 결국 기계의 반란은 막지 못한다는 내용이었으며, 영화의 완성도 역시 제임스 카메론의 명성에 비하면 부족하여 평이 매우 심하게 갈리게 되자 비판점은 뚜렷할지언정 최소한 코즈믹 호러에 가까운 어둡고 절망적인 분위기가 탄탄하게 전개되는 3편 자체만의 스토리만큼은 단순히 억지로 늘린 이야기라고 폄하받을 정도가 아니라는 재평가를 받고 있다.
-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역시 3편과 같은 맥락에서, 후일 개봉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후속작들이 기대보다 못한 평가를 받게 되자 팬들 사이에서 차라리 4편이 재미 면에서 완성도가 더 높았으며, 기존의 스토리인 '존 코너가 지도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스카이넷이 과거로 터미네이터를 보내고 이를 막기 위해 저항군 측에서도 보호자를 보낸다'에서 과감히 탈피해 독자적인 이야기로 시리즈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시도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 판도라 - 영화 내용과는 별개로 특수효과적 측면에서 재평가를 받은 셈인데, 물론 이 영화의 CG 퀄리티는 2020년 기준으로도 썩 좋은편은 아니지만 이 영화가 개봉한 이후 덱스터 스튜디오 제작참여 영화를 제외하면 상당수 한국 상업 영화들이 특수효과의 기본인 현실고증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데다 아예 특수효과가 배경과 붕 떠있는 모습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후처리를 개판으로 한 영화가 꾸준히 나오는 탓에 도리어 이 영화의 CG가 재평가를 받는 수순까지 오고 말았다.
- 이외에 꼭 같은 시리즈는 아니라도 여러 졸작들이나 심각한 망작이 나오면서 차라리 이게 나았다고 언급되는 영화들이 자주 있다. 7광구가 나온 후의 디워라든가 맨데이트가 나온 후의 퇴마록이라든가...
2.4. 기타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한 뒤, 개별 영화로서의 완성도는 이쪽이 더 높다고 여기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엔드게임이 망작취급을 받는 건 절대 아니고 인피니티 워 역시 원래부터 평가가 아주 좋은 영화였다.
- 어벤져스: 엔드게임 - 전체적인 평가는 원래부터 아주 좋은 영화였지만 관객의 취향에 따라 평가가 갈리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엑스맨 유니버스의 마지막 영화인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아예 시리즈 최악의 영화로 도장이 찍히면서 이건 그래도 마무리는 잘 지은 영화라 여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 내부자들(2015) : 이 문서에서 다루는 영화는 일반적인 의미에서 재평가 받은 작품, 다시말해 개봉당시 평점이 낮거나 흥행에 실패한 작품들이 세월이 지나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들이다. 영화 내부자들의 경우, 관객 790만 명을 기록해 상당히 흥행했고, 평점도 나쁜 편은 아니었다. 따라서 이 문서에 등재될만한 작품이 아니다. 다만, 영화 스토리 측면에서 당시 대중들의 의견은 "과장되었다, 현실성이 없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오히려 현실이 영화를 초월했다면서 사실상 "내부자들은 다큐멘터리였다." 등의 의견이 나오는 식으로 재평가 되었고, 이후 네이버 영화 등에서 내부자들에 대한 별점 테러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도 발생했다. 참고로 이 영화 감독인 우민호 감독은 "내부자들2를 제작할 계획이 있었으나 현실이 영화를 초월하면서 취소했다"고 어이없어 하기도 했다.# 이외에 재평가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을 참고. 즉, 작품성이나 흥행면에서 재평가 받았다는 것이 아니라, 현실이 영화를 초월했다는 의미로 사람들이 재평가라 부른다.
[1] 키튼의 커리어 나머지 반을 작살낸 것은 MGM과의 계약.[2] 1편:소통의 부재, 2편:내부 분열[3] 영화 '히치콕'에서 히치콕이 사이코가 현기증처럼 똥망하면 어떡하지? 라고 걱정하는 장면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4] 프렌치 커넥션과 엑소시스트의 감독이며 첫번째 작품은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작이다.[5] 지금도 물가를 고려할 경우 살인면허의 흥행 성적이 시리즈 최저이다.[6] 박찬욱, 로저 에버트등 수많은 평론가에게 까였다. 예외로 스티븐 킹은 코즈믹 호러중 하나로 보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7] 예컨대 막판의 진화한 로봇 생명체들의 개입에 대해서 큐브릭이라면 저런 거 안 넣었을 것이라는 비판이 많았지만 이 장면은 다름아닌 큐브릭의 의도였다.[8] 당시 총 관객수는 무려 7만명... 연출을 맡은 장준환 감독은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감독상을 휩쓸었지만 흥행 면에서는 폭망하면서 이후 무려 10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지니다가 2012년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로 복귀. 5년 후에는 1987이란 영화를 연출함으로써 흥행과 평가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얻어 다시 재기하였다.[9] 스포일러를 좀 하자면 허황된 것은 아니었다. 다만 그 목표까지의 과정이 엄청나게 힘들었을 뿐….[10] 특히 신 캐릭터 사라 하딩과 닉 벤 오웬의 트롤링때문에 더 까였다.[11] 특히 캣츠(영화)와 비교되면서 평가가 더 좋아졌다.[12] 굳이 따지자면 전자의 평가가 후자의 평가보다 근소한 차이로 높다.[13] 다만, 흥행쪽으로말고 평가쪽에서 망했다.[14] 실제로 몇몇 커뮤니티에선 프리퀄 시리즈에 대해 다시 보니 선녀 같다 밈을 사용하기도 했다.[15] 디즈니에서 만든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해 일부 팬들은 인정을 하지 않아도 예외적으로 로그 원만 인정을 해주고 있을 정도다.[16] 4, 5, 6편.[17]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프레디와 콜라보할 예정이였으나 결국 엎어져서 다른 내용으로 변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