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발음

 


1. 개요
2. 특성
2.1. 음소
2.1.1. 자음 체계
2.1.2. 모음 체계
2.2.1. 강세
3. 철자 개혁과 EuroEnglish
4. 불규칙성
4.1. 일반적인 규칙
4.1.1. 모음
4.1.1.3. i, y
4.1.1.6. 자음-모음-자음-모음 꼴
4.1.2. 자음
4.1.3. 기타
4.2. 외래어 유입 단어
4.3. 인명과 지명
4.4. 한글 자모와의 대응
4.5. 원어민의 자조
5. 다른 언어와 비교
6. 지역 차이
7. 발음이 여러 개인 경우
8. 영어 발음은 중요한가?
9. 기타
10. 관련 문서
11. 외부 링크


1. 개요


영어발음에 대한 문서.
영어는 실제 발음과 문자 간의 일관성이 낮은 것으로 악명 높다.[1][2] 실제로는 대략 15%의 어휘가 영어 발음 규칙에 따르지 않고 발음된다.

2. 특성



2.1. 음소


영어는 라틴 문자로 표기하는 언어 가운데 드물게 diacritic을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 다중문자를 써서 해결한다.
아래는 영어 위키백과 https://en.wikipedia.org/wiki/English_phonology 문서를 참고하였다.

2.1.1. 자음 체계



'''양순음'''
'''순치음'''
'''치음'''
'''치경음'''
'''후치경음'''
'''경구개음'''
'''연구개음'''
'''성문음'''
'''비음'''
m
<m>[3]


n
<n>


ŋ
<ng>[4]

'''파열음'''
p / b
<p / b>


t / d
<t / d>[5]


k / ɡ
<k / g>[6]
(ʔ)
[7]
'''파찰음'''



t͡s / d͡z
<ts / ds>[8]
t͡ʃʷ / d͡ʒʷ
<ch / g, j>[9]



'''마찰음'''

f / v
<f / v>[10]
θ / ð
<th>[11]
s / z
<s / z>[12]
ʃʷ / ʒ
<sh / - >[13]


<gh>[14]
h
<h>[15]
'''접근음'''



l
<l>[16]
r
<r>[17]
j
<y>[18]
w
<w>[19][20]

김정호 강사의 알파벳 자음 무료강의를 첨부한다. 한국인을 위한 체계적 강의로 알려져 있다.

상단은 무성/유성, 하단은 문자 표기. 간혹 유성음화되었으나 무성음에 해당하는 글자로 적는 경우도 있다(of의 f, 복수형 -s 등). 괄호 안의 음가는 변이음으로만 발현되는 음가이다.
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이라면 마찰음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다. 사실 한국어의 마찰음이 /ㅅ/, /ㅎ/뿐인지라 그렇게 느껴지는 면도 있다. 홍콩 영어나 영국의 코크니 방언 미국 흑인 영어등에서는 [θ]를 왼쪽 옆자리 [f]로 발음하기도 한다. [ð]의 경우 저 발음이 없는 언어(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의 화자는 오른쪽 옆자리 [z]로 발음하기도 한다.
편의상 보통 유성(voiced)/무성(voiceless)의 음소 대립[21]을 보인다고 서술하지만, 미국을 포함한 다수의 지역별 영어에서 유성음으로 표시되는 자음이 실제로는 어두와 어말에서 자주 무성무기음으로 나타나고 ‘무성음’과의 구분은 어두에서는 기식의 유무 여부, 어말에서는 이전 모음의 장단으로 구분하는 등 유성/무성 대립으로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서 엄밀히는 흔히 무성음으로 묶는 자음들을 경음(Fortis), 유성음으로 묶는 자음들을 연음(lenis)로 분류한다.
음소가 한국인에게 다소 이질적인 면이 있다. 예를 들면 [f]나 [v], 흔히 우리가 번데기 발음이라고 이야기하는 \](th)는 한국어에 없는 발음이다. 특히 [θ]는 영어가 아닌 다른 유럽 언어에서도 드물다.[22] [f]의 경우 한국어, 일본어, 타갈로그어, 마인어 등에만 없고 꽤 흔한 음소라서 다소 불리한 면이 있다.[23]
타 게르만어군과 달리 j가 /j/ 발음이 아니고 /dʒ/ 발음이며, /j/ 발음은 y가 맡고 있다.
이웃 프랑스어이탈리아어에 비해서 폐음절(-k/-t/-p 등의 종성으로 끝나는 음절)이 많은 편이다. 이 점은 한글을 통해 받침으로 폐음절을 표기할 수 있고[24] 언어 내에도 폐음절이 많은 한국어와 유사한 면이 있다. 개음절 언어인 일본어, 표준중국어[25] 화자는 이 때문에 발음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일본식 영어 발음이 한국인 사이에서 놀림거리가 되는 이유도 일본어에 폐음절이 적어 영어를 표기할 때 불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2.1.2. 모음 체계


모음추이라는 현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어의 모음은 15세기에 급격하게 변했다. 아래에서 다루는 불규칙한 발음들은 대부분 모음에 관한 것이다. 위에서 일반적인 표기를 상정할 수 있는 자음과는 달리 모음에 대해서는 이를 상정하기 어렵다. 강세에 따른 변화 역시 모음이 더 큰 편이다.
'''단모음 '''

'''이중모음'''
'''영국'''
'''미국'''
'''단어 예'''
'''영국'''
'''미국'''
'''단어 예'''

i
need

bay
ɪ
bid
əʊ

road
e
ɛ
bed

cry
æ
back

cow
ɑː
ɑ
bra
ɔɪ
boy
ɒ
box
ɪə
ɪɹ
peer
ɔ, ɑ
cloth

ɛɹ
pair
ɔː
paw
ʊə
ʊɹ
poor

u
food
ʊ
good
ʌ
but
ɜː
ɜr
bird
ə
comma
(영국: 용인발음(Received Pronunciation), 미국: 표준 미국식 영어(General American) 기준)
입 안에서 각 발음이 되는 위치에 대해서는 모음사각도 문서를 참고하라.
\ɪ]는 프랑스어 등에도 없는 모음이라 해당 언어 화자들도 어려워한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아예 '짧은 [i]'처럼 똑같은 걸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아서 혼동될 수 있다.# 한글로 표기할 수 없는 발음에서도 \ɪ]와 [iː]에 관하여 다루고 있다. 해당 문서에서도 언급하고 위의 표에서도 보듯 미국식 영어에서는 [iː]가 아닌 [i] 쪽으로 발음하기 때문에 두 모음의 음질적 차이가 더 중요해졌다.
[ʌ], [ɒ], [ɜ] 등 타 언어에서 드문 발음이 많다. 반면에 다른 게르만어군에서 흔한 전설 원순 모음([y], [ø], [ʏ], [œ] 등)이 없고, [eː]와 [oː]도 없다.
15세기만큼 급격한 변화는 아니지만, 현재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80년대에 영어를 배운 사람들은 2010년대 후반의 영어교재를 들어보면 미묘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apple과 around를 예로 들면, 80년대에는 각각 æpl과 əɹɑʊnd로 발음되었지만, 약 30년이 지난 지금은 각각 ɛpl, ɛɹæʊnd에 가깝게 발음된다.
영어에서 상향이중모음들은 접근음의 성질이 자음에 더 가깝다고 보아 이중모음으로 보지 않고 '반자음 + 모음'으로 본다.
다섯 이중모음(diphthongs) aɪ, eɪ, ɔɪ, aʊ, əʊ은 뒤에 ə(schwa)를 붙여서 삼중모음(triphthong)으로 변한다.

2.2. 초분절 음소



기본적으로 고저 악센트이지만 악센트의 위치가 다소 불규칙한 면이 있다.
모음에서 장음이 있는 언어이다. 한편 자음의 경우 동일 자음의 중복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2.2.1. 강세


따지자면 영어도 나름대로 독음법이란 게 있긴 있다. 다음은 알파벳 o의 상황별 독음법(?)이다.
  • 장음 강세 단일, 장음 r강세 단일: frog, long, moth, horse, pork, north [ɔː]/[ɒː]
  • 장음 강세 이중, 장음 비강세: home, comb, hope, photo, ghetto, ditto [oʊ]/[əʊ]
  • 장음 oo 축약: lose, move, tomb, do, to, who [uː]
  • 장음 r 강세 이중: core, more, sore [oə]/[ɒɔ]
  • 장음 w*r 강세: work, word, worse [əː] [26]
  • 단음 구강세: come, glove, dove, ton, son, mother, brother, other [ʌ]
  • 단음 신강세: pot, dot, fox, bomb, mother(미국), brother(미국), other(미국), watch, water, want[27] [ɑ]/[ɒ]
  • 단음 비강세: police, gorilla, official, mission, fashion, nation [ə]
  • 단음 비강세 r 어말: senator doctor visitor [ə]/[ɐ]
  • 단음 비강세 n 어말: mason, button, pardon [묵음]
즉 영어의 모음은 크게 나누어 긴 모음일 때와 짧은 모음일 때(예를 들어 kite의 [aɪ]와 kit의 [ɪ]) 그리고 강세가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발음이 다른데, 짧은 모음에 강세가 없으면 대개 약해진다. 그리고 약해지는 모음이 a, e, o이면 거의 100% schwa까지 약해진다. 다만 그 강세가 단어마다 다르다. 또한 라틴어가 그렇듯이 영어도 '''PHO'''tograph, pho'''TO'''graphy, photo'''GRAPH'''ic처럼 접미사에 따라 강세가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사전에는 강세를 표기한다. 음절 왼쪽 어깨 위에 흐릿한 작대기가 보인다면 그 음절에 강세를 넣으면 된다. 예) tranquility = [træŋˈkwɪlɪti]: '퀼'에 강세를 넣으면 된다. 강세가 여럿 있는 경우 주강세에 이처럼 표기하고, 나머지 부강세에는 그 음절의 왼쪽 무릎 아래에 작대기를 그린다. 이것이 국제음성기호와 맞는 표준적인 표기법이다. 영국에서 발간된 영영사전들은 이런 표준 IPA 표기법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비표준적인 표기를 고수하는 사전도 많다. 한국의 영한사전 대부분의 경우 주강세에는 acute accent를, 부강세에는 grave accent를 표기하기도 하고, 미국 영영사전의 경우 각 사전의 고유한 표기법[28]대로 표기하는 것이 한 예이다. 일러두기를 잘 봐야 한다.
강세형 언어의 특징으로 악센트의 위치에 따라 명사, 동사 구분을 하기도 한다. present와 record가 대표적.(앞 모음에 강세가 붙어 '프'''레'''젠트', ''''레'''코드'라고 발음하면 명사이고, 뒤 모음에 강세가 붙어 '프리'''젠'''트', '리'''코'''드'라고 발음하면 동사이다.)

3. 철자 개혁과 EuroEnglish


18세기부터 thought를 thot, laugh를 laff라고 쓰자는 등 실제 발음과 표기를 통일하자는 영어 철자 개혁 시도가 여러 번 있었고 찰스 다윈, 찰스 디킨스마크 트웨인 같은 유수한 언어학자와 소설가와 정치가들이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무산되었다. 이렇게 된 데에는 발음 위주 표기의 메리트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점이 한몫했다.[29]
이 시기에 이미 영어가 세계 곳곳에서 쓰이고 있었던 데에 비해 이들의 수정안이 어느 한 영어 구사권의 발음만을 반영했기 때문에 성공하기 어려웠다. 예를 들면 girl은 미국식 발음만을 따지자면 gurl로 써야하지만 영국식 발음으론 gel에 가깝고, 아일랜드에선 gull로 발음하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gill로 발음하는 등, 상당한 차이가 있다. 발음에 맞게 철자를 쓰려면 같은 단어인 girl의 표기가 지역마다 달라질 텐데 '''그것을 좋은 표기라고 할 수 있을까?''' 차라리 영어의 철자가 원 발음에서는 좀 멀어지더라도 영어 화자가 girl이라는 철자를 보는 순간 단어의 의미를 바로 떠올릴 수 있게 일관된 표기를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또한 이렇게 표기가 단순해질수록 같은 발음을 가진 단어들의 의미의 구별이 힘들어지는 문제도 있다. 예를 들면 reign과 rain, so와 sow 등등. 철자가 다르면 글을 읽을 때 의미 구별이 한눈에 되지만 철자법을 발음에 맞게 개정할 경우 그러한 이점은 사라지게 된다.
이 외에도 발음과 표기를 통일하는 것의 문제는 더 있다. 영어 어휘는 강세 여부에 따라 형태소의 발음 변화가 자주 일어나는데,[30] 예를 들어 preserve와 preservation의 형태소 pre와 serv는 preserve에서 /prɪ/와 /zɜːrv/로, preservation에서 /pre/와 /zərv/로 다르게 발음된다. 저 두 단어를 발음대로 쓰면 음성적 정보만으로 단어를 인지하게 되기에 형태소를 파악하기 어려우며, 형태소의 모양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preserve, preservation이라는 현행 표기가 차라리 훌륭한 표기인 것이다.[31][32]

4. 불규칙성


영어 발음이 복잡한 것은 사실이나, 사실 영어가 그렇게 막나가는 언어는 아니다. 즉 불규칙성은 그렇게 크지 않다. 불규칙하다기 보단 타 언어에 비해 '''규칙이 너무 많은 것'''이라 봐야한다.
http://www.zompist.com/spell.html에서 발음 규칙을 세우고 영어 어휘 5000개의 발음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 59%는 발음 규칙과 완벽히 일치
  • 26%는 강세에 따른 모음의 길이 변화, s의 유성음화(z)
  • 나머지 15%는 외래어, 복합어, '진짜' 불규칙한 것들(dead–mead, women 등)[33]
''을 뜻하는 단어 island의 발음은 /ˈɪslænd/가 아닌 /ˈaɪlənd/다. "Island is land."라는 문장에서 Island와 is land의 발음이 판이하다. 언뜻 보면 발음이 불규칙해 보이는 이 문장에서 실제로 불규칙한 철자는 island의 s 딱 하나다.[34] 해당 s를 뺀 문장인 "Iland is land."의 발음은 '''영어 발음 규칙에 완벽히 맞아떨어진다.''' 영문 철자 i는 뒤에 '자음-모음' 순서의 철자가 따라왔을 때 /aɪ/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iland의 i는 규칙 발음이다. a는 어말의 -all 정도를 제외하고는 뒤에 자음이 연달아 나오면 /æ/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land의 a는 /æ/로 발음하고, iland의 a는 강세 규칙에 따라 /æ/에서 /ə/로 약화해 발음하며 이는 규칙에 따른 자연스러운 음운 변동이다(기저 음운은 같기 때문에 두 a 다 /æ/로 발음해도 된다. 그래도 알아듣는다.). s는 한 음절 어휘에서 모음 뒤 어말에 오면 /z/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다(/s/로 발음하려면 pass처럼 ss로 써야 한다). 따라서 "Iland is land."의 발음은 영어 발음 규칙에 따르면 /aɪlənd ɪz lænd/로 발음해야 하며 실제로도 그렇게 발음되므로 불규칙이 아니다.
통로를 뜻하는 영어 단어 aisle의 발음은 대충 /aɪsl/정도로 소리날 것 같지만 실제 소리는 /aɪl/이다. s가 묵음인 이유는 해당 s가 어원 정보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35] 마치 한국어 어휘 '띄다'가 발음대로라면 '띠다'로 적어야 하면서도 어원을 밝혀 발음 없는 'ㅡ'를 집어넣어 적는 것과 비슷하다.
복합어가 아닌 이상 영어 어휘에서 '모음-sl-모음' 구조의 s가 발음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따라서 영어에서 해당 구조의 어휘를 보면 s가 묵음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을 뜻하는 iron은 '아이런'이 아니라 '아이언'이라고 읽으니 참으로 irony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는 하나 실제로는 iron을 '아이런'(/ˈaɪɹən/)이라고 읽는 곳도 있으며, irony도 '아이어니'(/ˈaɪ.ɚ.ni/)로 읽는 것이 가능하다.
finite과 infinite의 경우 finite는 /ˈfaɪnaɪt/로 읽으며, infinite는 /ˈɪnfɪnət/[36]로 읽는다.
물론 '진짜로' 불규칙한 것도 있는데, onerous one('매우 어려운 것'이라는 의미)의 발음은 [ˈɑːnərəs wʌn] 또는 [ˈoʊnərəs wʌn]이다. one에 대해서는 밑의 문단 참조.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책에도 발음을 바로 알아내기가 지나치게 난해한 단어가 있으면 따로 발음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répertoire는 '''REP'''-er-twahr(레퍼트와)[37]라고 써주는 식. 해당 단어처럼 외래어라 영어의 독음법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아래는 영어 발음의 일반적인 규칙 목록이다.

4.1. 일반적인 규칙


위의 사이트에서 나온 것을 정리한 것이다.
  • gh
    • gh는 모음 앞에서 /ɡ/가 된다.
    • 단모음 뒤면 그 모음을 장음으로 만들고, 자신은 묵음이 된다.
    • aught와 ought는 /ɔːt/, 다른 ough는 /oʊ/가 된다.
    • 그 외 gh는 그냥 묵음이다.
  • 어두에서 gn, kn, mn는 /n/, pt는 /t/, ps는 /s/, tm은 /m/으로 단순화된다.
  • y의 경우 1음절이면 /aɪ/, ey는 /i/, ay는 /eɪ/, oy는 /ɔɪ/가 되며, 모음 옆이 아니면 아래에서 설명하는 i의 규칙을 따른다.
  • 어말 (stl-모음)의 구조에서는 t가 묵음이 된다.
  • 마찰음/파찰음화
    • ci와 ti는 모음 앞에서 /ʃ/가 된다.
    • tu 뒤에 모음이 있으면 tu가 /tʃu/로 된다.
    • s는 다음 경우에 /ʃ/ 또는 /ʒ/가 된다.
      • io 앞 (이때 i는 묵음으로 처리된다.)
      • ur 앞
      • k 뒤, 모음 앞
  • s는 두 모음 사이에서 유성음화되어 /z/가 된다. 단, 앞 모음이 a일 때는 제외.
  • al은 r, s, m, 치경 파열음 앞일 때 ɔːl이 된다. 어말 all도 동일.
  • alk는 어두를 제외하고 /ɔːk/로 발음한다.
  • c는 e, i 앞에서 /s/, 나머지는 /k/가 된다.
  • g는 e, i 앞에서 /dʒ/, 나머지는 /ɡ/가 된다.
    • gu로 시작하는 단어는 gu가 /ɡ/가 되고, gue로 끝나는 단어 또한 gue가 /ɡ/로 된다.
  • 모음은 (모음-자음-모음) 식으로 있을 때 첫째 모음이 장음이 되고, (자음-모음-자음) 식이거나 (모음-자음)으로 끝날 때는 단음이 된다.
  • 단모음의 예외
    • 어말에서 ind는 /aɪnd/, oss는 /ɔːs/, og는 /ɔːɡ/가 된다.
    • (of-자음) 구조에서는 o를 /ɔː/로 발음한다.
    • wa는 /t/, /d/, /n/, /s/, /θ/ 앞에서 /wɑː/로 발음하고, /ʃ/, /tʃ/ 앞에서도 그러하다.
    • u는 l 앞, 또는 /p/, /b/와 /s/, /ʃ/, /tʃ/ 사이에서 /u/로 발음한다.
  • 어말 또는 자음 앞의 ign, igm은 /aɪn/, /aɪm/이 된다.
    • eign에서는 g가 무시된다.
  • 자음 뒤의 ous는 /əs/로 약화된다.
  • (모음-자음-e) 형태일 시 모음은 장모음이 되고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e는 소리나지 않는다.
  • 모음 다중문자
    • 첫 음절에 (i-모음)이 올 시 /aɪə/가 된다.
    • 어말에서 ow는 /oʊ/, ie는 /aɪ/, ould는 /ʊd/가 된다.
    • ook는 /ʊk/, ei는 /s/ 발음 뒤에서 /iː/가 된다.
    • 모음 다중문자는 다음과 같이 치환된다.
eau

ai

au
ɔ
aw
ɔ
ee
i
ea
i
ei

eo

eu
ju
ew
ju
ie
i
i-(모음)

oa

oe

oo
u
ou

ow

oi
ɔɪ
ua
juə
ue
u
ui
u
  • 어말 단모음-l은 /əl/, 단모음-n은 /ən/이 된다. (2음절 이상일 경우)
  • 접미사의 경우, -able, -ible 은 /əbl/, -lion은 /ljən/, -nion은 /niən/이 된다.
  • 어말 mb, mn은 모두 /m/으로 단순화된다.
  • -a, -i, -o, -u로 끝나고 위 규칙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각각 /ə/, /i/, /oʊ/, /u/가 된다. 이 때는 외래어인 경우가 많다.
  • r 앞의 모음
    • 위의 규칙에서 나타난 /aʊ/, /ɑ/, /ɔ/가 r 앞에 오면 모두 /ɔːr/로 변한다.
    • war는 /wɔːr/, wor는 /wɜːr/가 된다.
    • /e/와 /æ/가 rr 앞일 때, /e/가 ri 앞일 때는 /er/로 변한다.
    • /æ/가 그 밖의 r 앞이면 /ɑːr/가 된다.
    • /e/, /ɪ/, /ʌ/가 r 앞에 오면 /ər/이 된다.
  • ng
    • /r/, /l/, /j/, /w/ 앞의 ng는 /ŋɡ/가 된다.
    • 다른 자음 앞, 어말에서는 /ŋ/가 된다.
    • n이 /k/, /ɡ/ 앞일 때에는 /ŋ/가 된다.
    • /ŋ/ 소리가 나타날 때, 그 앞의 /ɑ/는 /ɔː/가 된다.
  • s는 어말에서 유성 파열음 뒤, 어말 m 앞에서 /z/가 된다.
  • 이중 자음
    • 이중 자음의 발음은 자음이 하나 있을 때와 같다.
    • /ttʃ/, /ddʒ/, /sʃ/는 /tʃ/, /dʒ/, /ʃ/로 단순화된다.

4.1.1. 모음



4.1.1.1. a

  • -ae
    • [iː](주류): daemon, aesthetic[38], Caesar, encyclop(a)edia, archaeology[39], algae, aegis, aeon
\æ\]가 모양부터 ae의 합자이며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서도 ae를 [æ]와 (그나마) 유사한 [ɛ](/ㅐ/)의 표기로 사용하고 있지만, \æ\]는 대체로 a의 음성으로 발음되고 ae는 대부분은 [iː]로 읽는다. demon, encyclopedia, eon과 같이 오늘날에는 e로 적는 것도 꽤 있다.
  • [aɪ](미) / [ae](영): maestro
  • [eɪ]: maelstrom, sundae(아이스크림), Phaeton[40]
sundae는 [iː]로 읽기도('선디') 한다. 아무튼 간에 '순대'로 읽지는 않는다(...). maelstrom은 한국어에서 많이들 '마엘스트롬'으로 표기한다. 이 단어의 발음이 특이한 것 역시 본래 외래어였던 영향이 큰 듯하다.
Israel[iə]로 읽는다. 영국식은 [eɪə]. Michael은 [ə].
-aer의 경우 [e(əɹ)]가 되어 아래 -air과 발음이 같아진다.
  • -ai
    • [eɪ](주류)
    • [e]: said, against
    • ∅: certain, mountain, curtain
    • bargain은 [ə]로 발음된다.[41]
-air 형은 어말 -ir의 일반적인 양상에 따라 [eə(ɹ)]가 된다. 미국식으로는 [eɹ].
  • -au
    • [ɔː](주류)
간혹 비강세일 경우 [ʌ], [ɒ], [ə]으로 나타나는 단어들도 있다. 예외를 꽤 써두긴 했지만 사전 첫 세 페이지에서 대부분 이와 같이 발음될 정도로 꽤 규칙적인 다중문자 중 하나이다. 외래어인 게 명확한 sauna 역시 [ˈsɔːnə]/[ˈsaʊnə] 모두 가능하다.
-r이 붙어도 [ɔːɹ]로 주로 읽는다는 점이 특이하다. 그런 단어 수 자체가 별로 없긴 하지만... (예: Minotaur [ˈmaɪnətɔː(ɹ)]) gaur[ɡ__auəɹ__]는 예외.
  • [æ](미) / [ɑː](영): aunt, laugh, laughter
  • [eɪ]: gauge
  • [ɑː]: draught
restaurant는 [(ə)]으로 읽는다.[42] 거의 안 읽고 지나가는 수준.
-eau는 -au가 철자상으로 포함되지만 [juː]로 읽는다. 아마도 ea+u로 분석되는 듯하다. plateau는 [oʊ]이니 주의.[43]
  • -all
    • [ɔːl]: all, ball, tall 보면 알겠지만 모두 all이 어말에 있는 단어이다.
    • [ˈæl](-ally의 경우): bally, tally. 그냥 ally는 동사의 경우 강세가 2음절이라서 [əˈlaɪ]로 발음한다. 명사는 [ˈælaɪ].
  • -able
able자체는 [eɪbl]로 발음하나 portable처럼 비강세일 때는 [əbl]로 발음한다.
  • -ature
nature와 mature는 맨 앞의 자음 하나만 다르지만 발음은 [n__eɪtʃə__ɹ]와 [m__ətʃʊ__ɹ]로 다르다. 이는 강세의 위치 변화로 설명할 수 있다. nature은 강세가 [ˈneɪtʃəɹ]처럼 1음절에 와서 a가 [eɪ]로 발음되고 u가 [ə]로 약화되는 반면, [məˈtʃʊɹ]은 강세가 2음절에 오기 때문에 a가 [ə]로 약화되고 u가 [ʊ]로 발음된다. 이와 관련해 signature는 [ˈsɪɡn__ətʃə__ɹ]로 발음한다.[44]

4.1.1.2. e

  • -ea
    • [e]: bread와 death
명사형 breath는 [e]로 발음하지만 동사형 breathe는 [iː]로 발음한다.[45]
  • [iː]: lead와 read.
lead가 을 뜻하는 단어라면 [led]로 읽어야 하고 read도 과거/과거분사형은 형태가 완전히 똑같지만 발음은 [red]이다.
열의/열성을 뜻하는 zeal은 [i]로 발음하는데 zealot, zealous처럼 zeal에서 파생된 단어들은 [e]로 발음한다.[46] 이 때문에 스타크래프트 zealot은 [iː]로 오해하고 '질럿'으로 잘못 읽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밖에 sea, flea, pea 등 자음 + ea로 끝나는 짧은 단어들은 대개 [iː]로 읽는다.
  • [i]: Guinea
  • [eɪ]: great와 break
  • [iːə]: idea(미국식 발음)[47], Korea[48], tear
tear가 눈물을 뜻하는 단어라면 [tɪəɹ]로 발음해야 하지만 찢다를 뜻하는 단어라면 [teəɹ]로 발음해야 한다.
  • [iə]: area
  • -ei
  • [eɪ]: rein, reign, eight, freighter
  • [e'''i''']: neighbor
  • [iː]: receive나 perceive, sovereign, either. either는 [aɪ]로도 발음한다.
  • [ə]: foreign
  • [aɪ]: height
사실 형용사형 high[haɪ]의 발음에 미루어보자면 발음은 매우 규칙적이다.[49] 다만 철자에 왜 e가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다.
  • sovereign[ˈsɑːvrɪn], foreign[ˈfɔːrən]은 reign과 연관이 있다고 오분석하여 reign의 철자를 따라간 것이기 때문에 철자와 발음이 꽤 달라졌다. 실제 어원상으로는 reign과 별 상관 없는 단어였다.
  • -el, -le
travel이나 marvel처럼 -el로 끝나도 trouble과 marble처럼 -le로 끝나도 모두 e가 묵음으로 변한다.
  • -ey
    • [eɪ]: survey, convey, grey,[50] they, purvey
    • [i]: journey, valley, money, key, honey
    • 특이하게도 eye는 [aɪ]로 발음한다.

4.1.1.3. i, y

강세형에서 [aɪ], 비강세형에서 [ɪ], [i] 등으로 갈리는 경향성을 보인다.
  • -ice / -ise
    • [aɪs]: dice, advice, device, lice[51], rice / precise, concise, paradise
    • [ɪs]: practice, notice, choice, caprice[52] / promise
    • [aɪz]: rise, otherwise, exercise, compromise
    • [iːz]: expertise와 marquise
  • -ig
signature는 [s__ɪ__ɡnətʃəɹ]인데 sign은 [s__aɪ__n]으로 발음한다. [ɡ]의 유무가 갈리는 것은 [ɡn] 음소 배열이 음절 말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영어의 음소 배열 제약 때문이다. 따라서 [ɡ]가 탈락하고, 대신 모음이 장음화(정확히는 긴장 모음화)한 것. i의 장모음은 모음추이를 거친 현재는 [aɪ]로 소리나므로 signature와 sign의 발음이 다른 것이다. signal 등 접미사가 결합하면 음절상의 위치가 바뀌므로 음소 배열이 가능해진다.
ensign은 [ens__aɪ__n](깃발)과 [ensn](해군 소위)의 두 가지 발음이 있다. 발음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
  • -ine
강세형은 [aɪn]이라 읽고 비강세형은 [ɪn]이라고 읽는다.
  • [aɪn]: fine과 decline
  • [ɪn]: medicine과 determine
  • -ie
  • [aɪ](강세형) / [i](비강세형)이다. belie([bɪlaɪ]), magpie([mæɡpaɪ]) 등.
  • friend는 [e]로 발음한다.
  • -y
  • [aɪ]: cry와 dry, Chrysler
  • [ɪ]: crystal과 cryptic, Plymouth
예시로 나온 단어에서 알 수 있듯 y가 다른 모음 없이 단독으로 쓰일 경우 i와 똑같은 발음 규칙으로 발음된다. 예시 단어의 y를 i로 바꿔도 영어 발음 규칙에 의해 똑같이 소리난다.
  • indict
[ɪnˈd__ɪ__kt]라고 읽어야 할 것 같은 indict(고발하다, 기소하다)의 발음은 [ɪnd__aɪ__t]이다. c는 묵음이다. 파생어인 indictable, indictee, indictment 등도 발음이 모두 [ɪnˈd__aɪ__t-]로 시작한다.

4.1.1.4. o

단독 o 역시 [a] 계열과 [o] 계열 음으로 나뉘어 있는 만큼 다중문자들도 두 계열로 나뉘어 있는 것들이 많다. 주로 영국 영어에서 [o] 계열로 읽는다는 인상이 강하다.
  • -o
    • [ɑ]/[ɒ]: fox, sox. 미국식으로 [ɑ], 영국식으로 [ɒ]로 읽는다.
    • [ʌ]: color, of[53]
    • [ə]: collapse, collection
    • [ɜ]: colonel
    • [oʊ]/[əʊ]: go, coke, soda 미국식으로 [oʊ], 영국식으로 [əʊ]로 읽는다.
    • [uː]: to, who, move, lose, tomb
  • -oo
    • [ʊ]: book, cook, look, foot, good
    • [uː]: boot, choose, too, food, cool
    • [ʌ]: flood, blood, brook
  • -ou
    • [oʊ]: dough와 poultry
    • [ɔː]: bought와 cough
대부분의 -ought, -aught 꼴은 이렇게 소리나지만 drought[draʊt], draught[drɑːft]와 같은 예외가 있다.
  • [aʊ]: out, bound, south, house
  • [ʌ]: country, southern, tough, rough,
  • 그밖에 boulevard는 [ʊ][54], koumiss는 [uː], Houston은 [juː]이다.[55]
  • -our
  • [aʊəɹ]: our, hour
  • [ʊəɹ]: tour
  • [ʊɹ]: your (약형 [jə(ɹ)])
your의 경우 영국식으로는 [jɔː(ɹ)]가 되어 /요/에 더 가까워진다.
  • [ɔːɹ]: court
  • [əɹ]: colour와 errour. 미국식 영어로는 color, error로 표기한다.
  • [ɜːɹ]: journey
  • -ow
  • [oʊ]: low와 grow
  • [aʊ]: cow와 brown
  • pro-
    • [prə]: promote (비강세형)
    • [prɑ]: promise (강세형)
    • [proʊ] / [prəʊ]: program. 미국식으로 [proʊ], 영국식으로 [prəʊ]로 읽는다.

  • one
어째선지 철자상으로 있지도 않은 [w] 음가가 들어가 있다. 원래는 철자대로 발음했지만, 14세기 영국 서부, 남서부에서 [w] 음가를 넣어 발음하는 wone, won이라는 표기가 등장했다. 그 후 18세기에 이르면서 철자는 one으로 통일되었지만 발음은 [w] 음가가 보존된 상태로 표준화되고 말았다.
  • women
[ɪ]로 발음된다. 원래 철자도 wifman–wifmen이었으나 단수형에서만 원순모음화가 일어나 wo-로 적게 된 걸 복수형도 철자를 따라가 철자와 발음이 멀어지게 되었다.

4.1.1.5. u

  • -ui
    • [uːɪ]: ruin
    • [uə]: suicide
    • [uː]: cruise, bruise, fruit, suit, juice
    • [ɪ]/[aɪ]: 대개 gui-의 꼴이다. 이유는 아래 자음 문단의 'g'에서.
    • qui-로 시작하는 단어는 [kwɪ]나 [kwaɪ]로 발음한다.
  • uy
buy, guy 등 u가 묵음이 되어 [aɪ]로 발음한다.
  • busy는 [ɪ]로 발음한다.
아래 bury와는 달리 대모음추이에도 끄덕없이 고대 영어 시절부터 [i] 계열로 읽었으나 15세기에 별 알 수 없는 이유로 철자가 u로 바뀌었다.
  • bury는 [e]로 발음한다.
대개 -ur는 during, fury, curious, purity, jury에서처럼 보통 [jʊ](미국식)이나 [jʊə](영국식)으로 발음한다.
본래 u로 적던 것은 고대 영어에서 [y]였었는데, 대개는 중세~근대에 [i]로 이동했고 표기 역시 i가 되었다.[56] kiss, bridge, listen 등. 그러나 merry, bury와 같은 몇몇 단어는 후기 고대 영어 시절 켄트 방언에서 [y]→[e]로 이동한 것의 영향을 받았다. merry는 e로 철자가 이동했지만 bury는 그렇지 않은 흔적이다.

4.1.1.6. 자음-모음-자음-모음 꼴

  • 어말에서 [əɹ]로 발음하는 er, ir, ur는 어두, 어중에서 강세형일 경우 [ɜːɹ]로 발음한다. (예시: terminal, burner, further...)
    • or는 강세형일 경우 미국식으로 [ɔːɹ], 영국식으로 [ɔː]로 발음한다. correct를 [k__əɹ__ekt]로 발음하는 것을 예외 사항으로 적어 놓았는데 이건 강세형이 아니기 때문에 저렇게 발음하는 것이 규칙에 맞다.[57]
    • ar은 비강세형일 경우 clear, bear처럼 [əɹ]로 발음되고, star, part처럼 비강세형일 수가 없는 경우는 당연히 [ɑːɹ]로 발음된다. ar은 영어에서 발음이 규칙적인 다중 문자 중 하나다.
  • '자음-홑모음-자음'으로 이루어진 단어의 경우 홑모음은 단음으로 발음하지만, christ, bass(저음)는 각각 장음인 [aɪ], [eɪ]로 발음한다.
  • 반대로 '자음-홑모음-홑자음-모음-…'으로 이루어진 단어의 경우 홑모음은 보통 장음으로 발음하지만, live(동사),[58] give는 단음인 [ɪ]로 발음하고 have는 [æ]로 발음한다. 또한 move나 lose도 다소 엉뚱하게도 [o]가 아니라 [u]로 읽는다.
    • 강세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어말 ate는 비강세형일 때 /ət/로 발음되는 경우가 있다. ultimate, private이 대표적인 사례. separate는 동사-[ˈsepəreɪt], 형용사-[ˈseprət]로 품사에 따라 발음이 달라진다.
    • image, language를 비롯해 age가 비강세형으로 쓰이면 대체로 /ɪdʒ/로 발음한다. age는 강세형일 경우 /eɪdʒ/, 비강세형일 경우 /ɪdʒ/로 발음한다는 규칙이 있다. image, language가 rage, cage 등과 발음 패턴이 다른 이유.
    • 마찬가지로 face는 /feɪs/로 발음하지만 surface는 /sɜ:ɹfɪs/로 발음한다.

4.1.2. 자음



4.1.2.1. 낱글자

  • c
e, i, y, ae, oe 앞에서의 발음을 soft C, 그 외를 hard C라고 부른다. g 역시 마찬가지. sc-로 시작하는 철자도 e, i, y, ae, oe 앞에서 /s/, 나머지 경우는 /sk/로 발음한다.
  • [s](e, i, y, ae, oe 앞)[59]
  • [k](그 외)
  • 예외: soccer, Celt - [k]. Celt는 라틴어 직수입 단어이기 때문에 /k/로 발음되는데 영어 쓰는 사람들도 헷갈려서 /s/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 g
  • [dʒ](e, i, y 앞)
  • [ɡ] (그 외)
gu인 단어 가운데 u가 단지 soft G로 발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쓰인 것들이 있다. guess, guide, guild 등. 이들은 [u]가 소리나지 않는다. 이는 특히 외래어에서 두드러지는데, 이웃 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에서 soft G를 막기 위한 gu가 자주 쓰이기 때문이다. 영어의 경우 give처럼 soft G일 상황에서도 [ɡ]로 읽을 수 있지만 철자가 같이 들어온 것들이 많다.
  • soft G의 예외: begin, give, gift, get, gear, tiger, together - [ɡ]. jail의 옛 영국식 표현인 gaol도 ['''dʒ'''eɪl]로 발음했다[60].
    • 이 예외 때문에 논란이 된 것이 GIF의 발음. (/dʒɪf/ vs /ɡɪf/)
  • hard G의 예외: margarine. 프랑스어에서 온 단어인데도 hard G가 soft G로 바뀌었다.
  • s
어두에서 [s]로 발음하고 어중과 어말에서 [z]로 발음하지만[61] basic, base, curse의 s는 /s/로 발음한다. course처럼 -rse로 끝나는 단어들도 [s]로 발음한다. 사람이름으로 많이 쓰이는 James도 [s]로 끝난다. 다만 이 인명도 '야고보'라는 히브리어권에서 유래된 이름이라[62] 예외일 여지가 있다. 영미권 영어의 s는 한국어의 ㅅ나 일본어의 さ행에 비하면 혀에 조금 더 힘이 들어가고 혀끝이 치경보다는 앞니 뒤에 더 가까이 온 상태에서 발음되는 경향이 커서, 한국인들 중에서는 영어의 s를 한국어 된소리 ㅆ로 인식하고 비공식 외래어 표기에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psycho를 '사이코'가 아니라 '싸이코'라고 발음한다든지.
  • ex
    • [ɪks](주류)
    • [ɪɡz]: executive나 example, exist, existent, exert, exempt
    • [eks]: exercise, execute, exegesis, execrable
주로 exe- 꼴이 많다. exe- 꼴 중에서도 일부 단어들은 /ɪɡz/나 /iɡz/로 발음한다.
  • [eɡz]: exile, exit, existence, exigency
exi- 꼴. [eks]로 읽기도 한다.
  • of는 미국식으로 [ʌv]로 읽고 영국식으로 [əv]나 [ɒv]로 읽는다.

4.1.2.2. 다중문자

  • ch
    • 대개 [tʃʷ]로 읽으나 그리스어에서 유입된 단어는 χ를 옮겨 적은 것으로 [k]로 읽는다(chrysler, christian, character, chrome, chemical, chaos, chorus, chloe, Michael 등). 아래 sch 꼴도 [sk]로 읽는다.
    • 다만 machine은 프랑스어처럼 [ʃ]로 발음하는데 같은 어원을 가진 mechanic이 [k]로 발음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 또한 yacht도 특이하게도 묵음으로 변해서 [jɑːt]로 읽는다.
  • sch
대개 [sk]이나, 유럽 영어에서는 [ʃ]로 읽기도 한다. schism은 반대로 영국에서 [skɪzm]으로 발음하는데 미국에서 [sɪzm]으로 발음한다. 다소 특이하게도 [ʃ]가 아니라 [s]로 발음한다.
  • gh
과거 [x](hard H)를 표기하던 이중문자였으나 중앙어의 [x] 소멸과 함께 대부분은 묵음이 되었고(dough) [f]가 남은 것도 있다(rough). 한편 어두에는 [x] 표기용 gh가 출현한 적이 없기에 오늘날 어두 gh는 모두 외래어이며[63] 대체로 [ɡ]로 발음된다(ghoul). 어중에 등장하는 gh는 caught, fought와 같이 묵음이 된 것들이 지배적이지만 draught[drɑːft]처럼 어중에서도 살아남은 것이 간혹 있다. 워낙에 발음이 다양하기로 유명한 철자여서 ghoti라고 써도 [fɪʃ]로 읽을 수 있겠다는 농담도 있을 정도.
  • ss
주로 [s]인데 scissor의 ss는 [z]로 발음한다.
  • th
[tʰ], [th], [θ], [ð] 발음으로 나뉘는데 어느 조건에서 어떻게 발음되는지 문법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 [tʰ]: Thomas, Thames, Thyme
  • [th]: hothouse
대개 합성어에서 이렇게 발음된다.
  • [ð]: the, than, then, this, though, together, other, leather, father, rhythm, feather
  • [θ]: thing, throne, thrill, think, through, thought
어말의 -th는 거의 /θ/로 읽는다고 하나 예외적으로 with의 th는 [ð]로도 읽고 [θ]로도 읽는다.
본래 [hw]를 나타내는 글자였으나 오늘날 많은 영어권 지역에서 [w]로 합류하였다. 이를 wine–whine merger라고 한다. 13세기 영국 남부부터 일어났지만 18세기 말까지는 [hw]가 격식적이라는 인식이 있었다.[64] 오늘날에는 거의 [w]로 합류된 상태. 일부 지역에서 wh를 ([w]가 무성음화된) 무성 양순 연구개 접근음 [ʍ]로서 w [w]와 구별하고 있다. wh의 발음 변화에 대해서는 영어 위키백과 해당 문서 참고.
  • 이와 연관지어서 who는 [huː]로 발음하나 whopper는 [wɑːpəɻ]로 발음한다.

4.1.3. 기타


  • 영어 철자에 나오는 묵음들
  • colonel의 발음은 [kɔlənl]이 아니고[65] kernel의 발음과 거의 같은 [kɜːɹnəl]이다.
  • lieutenant의 발음은 미국식에서는 비교적 평범하게 [luːˈtenənt](루테넌트)지만, 영국식으로는 [lefˈtenənt](레프테넌트)로 읽는다. 중간의 u가 [v]로 읽는 계열의 u여서 그렇게 된 것. 오늘날 해당 u는 v로 적게 됐으니 lievtenant가 더 적절했었을지도 모르겠다. 미국식 발음은 u의 철자를 보고 유추한 발음이다. 런던, 콘월 문서에서 이 사실이 언급된다.
  • data, vitamin, banana, tomato, potato 등은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모호해[66] 끌리는 대로 발음하기도 한다.
  • 미국에서는 caramel, mayonnaise, pajamas를 지역마다 다르게 발음하고 심지어 거의 모든 미국 전역에서 mary, merry, marry를 같게 발음한다. #
  • -tion은 대부분 [ʃən]으로 발음하지만 combustion은 [tʃən], cation은 [taɪən]으로 발음한다.[67]

4.2. 외래어 유입 단어


외래어는 정서법 및 독음법의 차이로 발음 규칙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만날 약속'을 뜻하는 rendezvous는 랑데부이고, '실례, 무례'를 뜻하는 faux pas는 '파욳 파ㅅ'처럼 소리날 것 같지만 포우 파(fou-pa)라고 발음하는데, 이 단어들은 프랑스어에서 온 단어로 발음 또한 프랑스어식으로 한다. 즉 영어 발음 규칙과는 완전히 별개이다.[68]
그런데 외래어라고 항상 원어식으로 읽는 것은 아니고 영어식으로 읽는 경우도 있다. 특히 프랑스어 유입 단어의 경우 워낙에 오랜 기간에 걸쳐 유입됐기 때문에 프랑스어 어원이라는 의식도 사라진 것들이 많기 때문.[69] 그리고 단어를 원어식으로 읽는지, 아니면 영어식으로 읽는지를 결정하는 규칙은 외래어 표기 전용 문자를 만들지 않는 이상 없는 게 당연하다. 단어의 발음은 언중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수 언중이 어원 의식이 있다면 원어 발음처럼 읽고 아니면 자국어식으로 읽는 것이 맞다.[70] 그래도 x나 z처럼 영어에서 잘 안 쓰는 글자나 diacritic이 붙어 있는 경우 어느 정도 단서가 된다.
  • pipe나 wipe 같이 -ipe로 끝나는 단어들은 [aɪp](≒ 아이ㅍ)로 발음하고 retire, release, resume처럼 어두에 붙는 re-는 [rɪ](≒ 리)로 발음하지만 유독 recipe는 [resəpi](≒ 레서피)로 발음한다.[71]

4.3. 인명과 지명


보통명사보다도 발음 규칙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고유명사의 표기와 발음은 해당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나 해당 이름을 지닌 사람 '''본인이 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마을 이름이 영어의 공식 발음 규칙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그 마을 사람들에게 마을 이름 표기나 발음을 바꾸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다. 따라서 방언이나 외국어 등 공식 발음 규칙에 맞지 않는 고유명사들이 존재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한글 고유명사 표기에서 이런 일이 없는 것은 한글이 실질적으로 한국어에서만 사용되는 문자이며, 한국어가 사용되는 지역은 영어가 사용되는 지역에 비해 좁은 공간으로 국한되어 있어 지역마다 정서법의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당장 한국어보다 발음과 글이 훨씬 일치하는 스페인어도 고유명사로 넘어가면 일관되지 않은 표기가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72]
  • 잉글랜드 남부에 있는 강인 Thames는 /ˈtemz/로 읽지만 한국에서 훌륭한 성적을 내고 미국으로 재진출한 야구선수 Thames는 /θeɪms/ 라고 읽는다.
  • 잉글랜드 버킹엄셔의 도시 Milton Keynes는 /kiːnz/ 로 읽지만, 경제학자 John Maynard Keynes는 /keɪnz/라 읽는다.
  • 런던 남동부에 위치한 Greenwich는 /ˈɡrɛnɪtʃ/ [73]지만, 미국 각지의 Greenwich는 /ˈɡɹinwɪtʃ/로 발음한다.
  • 미국 도시 Houston은 /hjuːstən/으로 읽지만 철자가 같은 뉴욕 맨해튼의 대로인 Houston St.는 /haʊstən striːt/이라고 읽는다.
  • 중세 영어나 켈트어 그리고 방언색이 짙은 영국 지명 발음은 완전 혼돈중의 혼돈이다. 그 예로 Southwark는 /saʊθwɔːɻk/가 아닌 /sʌðəɻk/으로 읽으며 Gloucester, Bicester, Leicester는 중간의 -ce-가 묵음이 되어 대략 '글로ㅅ터', '비쓰터', '레ㅅ터'로 읽는다. 그런데 Gloucester 주 안의 마을 이름 Cirencester는 대략 '싸이렌쎄스터'라고 읽는다. 특히 이중에서 Worcester는 '워르쎄스테르'나 '워쎄스터'가 아니라 우ㅆ터이다.[74]
  • Keswick은 '케ㅅ윅'이 아니라 [kɛzɪk]으로 발음한다.
  • connect는 [kənekt](≒ 커넥트)로 발음하는데, 미국 북동부에 있는 주중 하나인 connecticut은 [kəˈnɛtɪkət](≒ 커네티컷)으로 발음한다.
  • 영국 남부의 윌트셔 카운티에 위치한 도시인 Salisbury는 샐리스버리가 아니라 /ˈsɔːlzbəɹi/로 읽는다.
  • 자치구, 자치 도시를 뜻하는 burgh는 /bʌɹə/로 읽고 영국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Edinburgh도 비슷하게 /ˈɛdɪnbəɹə/로 읽지만, 미국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서쪽에 위치한 도시인 Pittsburgh는 /ˈpɪtsbɜːɹɡ/로 읽는다. 한술 더 떠서 감탄사의 일종인 urgh는 /ˈəɹ/에 가깝게 발음한다.
  • read의 현재진행형이자 명사인 reading은 /ɹiːdɪŋ/으로 읽지만 잉글랜드 남부 버크셔주에 있는 도시인 Reading은 /ɹɛdɪŋ/으로 읽는다.
  • 미국 중부에 있는 주인 Kansas는 /ˈkænzəs/로 읽지만 바로 동남쪽에 있는 주인 Arkansas는 /ˈɑːɹkənsɔː/로 읽는다.[75]
이런 상황이니 이름은 자기네들끼리도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모른다. 영어 이름, 특히 성의 독음법은 '''그 사람에게 들어보기 전까진 모른다.'''[76] 영어권 국가에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이 자기 이름을 어떻게 발음하는지 가르쳐주는게 당연시된다. 특히 성(last name)은 독음 방법이 다 다르다. 괜히 영화 등에서 이름 불러줄 때 철자도 같이 불러주는 게 아니다. 단적인 예로, 해리포터 시리즈의 허마이오니 그레인저(Hermione Granger)가 자기 이름을 가르쳐 줄 때 her-my-oh-nee라고 하는 장면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독음법을 모를 경우 헐미온, 헐마이온 등 읽기 어려운 조합. 위에 언급된 이유로 대한민국에서는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다. 사족으로 일본에서는 이름에 쓰는 한자를 특이하게 읽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읽는 법을 알려주는 문화가 있다.

4.4. 한글 자모와의 대응


영어를 한글로 음차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우리가 보통 노래로 배우거나 로마자에서 표기를 할 때는 5가지 모음 A, E, I, O, U를 아, 에, 이, 오, 우 각각에 일대일 대응하는 것으로 배웠지만, 이는 현대 영어에서 쓰이는 로마자의 음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원래 로마자가 쓰였던 언어인 라틴어에서는 일대일 대응이 되며 또한 현재도 로마자를 쓰는 상당수의 언어에서 A, E, I, O, U는 아, 에, 이, 오, 우 각각에 대응하는데, 때문에 영어도 당연히 그럴 것이라는 착각으로 영어 단어를 읽는다면 영어를 제대로 구사할 수가 없게 된다. 영어 알파벳과 한글의 대응은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출처 및 발음은 이 영상을 참고하자.)
영어(모음)
A
E
I
O
U
한글 대응 자모
[77], 아, 에이, 어, 오
에, 어, 이
이, 어, 아이
[78], 아, 오우, 이, 우, 워
[79], 우 ,유, 이
예시
애플(apple), 카(car), 데이트(date), 어고(ago), 톨(tall)
엘리베이터(elevator), 에버(ever), 히(he)
잉크(ink), 버드(bird), 라이브(live)
커피(coffee), 하비(hobby), 고(go)[80], 우먼(women)[81], 두(do), 원(one)
업(up), 풋(put), 큐트(cute), 비지(busy)
영어(반모음)
W
Y
J
한글 대응 자모
[반모음]
이,[반모음] 이,[82] 아이
ㅈ, 이 [83]
예시
와이(why)
유(you), 디슬렉시아(dyslexia) 와이(why)
젤리(jelly)
영어(자음)
B
C
D
F
G
한글 대응 자모

ㅋ, ㅅ, 시, 치
ㄷ, ㅈ, ㅌ
ㅍ, ㅂ
ㄱ, ㅈ
예시
버스(bus)
컵(cup), 시티(city)), 소셜(social))[84], 첼로(cello)
댄스(dance), 에듀케이션(education)[85], 애스크드(asked)[86]
피시(fish), 오브(of)
게임(game), 자이언트(giant)
영어(자음)
H
K
L
M
N
한글 대응 자모




ㄴ, (응)
예시
호텔(hotel)
키위(kiwi)
롱(long)[87]
모델(model)[88]
뉴스(news), 뱅크(bank)
영어(자음)
P
Q
R
S
T
한글 대응 자모



ㅅ, 시, ㅈ
ㅌ, ㄹ, 시, 치
예시
피아노(piano)
퀵(quick)
로켓(rocket)
스터디(study), 슈어(sure), 비지(busy)
팀(team), 워터(water), 어텐션(attention), 픽쳐(picture)
영어(자음)
V
X
Z
한글 대응 자모

ㅋㅅ, ㄱㅈ, ㅋ, ㅋ시

예시
바이올린(violin)
박스(box), 이그젝틀리(exatly), 익사이티드(excited), 럭셔리(luxury)
제로(zero)[89]

4.5. 원어민의 자조


다보스: '''니그트''' …

시린: 나이트#s-2(Night)요.

다보스: 보름달이 뜨는 첫 번째 밤에… '''왜 나이트에 G가 있는 거죠?''' (On the first night of the full moon… '''Why is there a "G" in "Night"?''')

시린: '''몰라요. 원래 그래요.''' ('''I don't know. There just is.''')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서.)[90]

철자는 "웨드-니스-데이(Wed-nes-day)"라고 되어 있는데 발음할 땐 왜 "웬즈데이(We-n-sday)"라고 하죠, 묵자를 왜 그럼 쓰는 걸까요?

'''B도 묵음'''(Plum'''b'''er), '''C도 묵음'''(Mus'''c'''le), '''D도 묵음'''(Han'''d'''kerchief), '''G도 묵음'''(Desi'''g'''n),

'''H도 묵음'''(Sc'''h'''eme), '''I도 묵음'''(Bus'''i'''ness), '''K도 묵음'''('''K'''nife), '''N도 묵음'''(Dam'''n'''),

'''P도 묵음'''('''P'''neumonia), '''T도 묵음'''(Buffe'''t''')[91]

, '''U도 묵음'''(G'''u'''ess), '''W도 묵음'''('''W'''rong)...

'''FU -도 묵음으로 하면 어떠냐?!'''

(제임스 롤프You Know What's Bullshit!? 영어발음편.)[92]

영어를 어느 정도 배웠다면 다음 시를 소리내어 읽어보자. 굳이 뜻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 대략적인 발음은 여기서 들을 수 있다.

'''A Dreadful Language'''

I take it you already know

Of tough and bough and cough and dough?

Others may stumble, but not you,

On hiccough, thorough, slough and through;

Well done! And now you wish perhaps

To learn of less familiar traps?

Beware of heard, a dreadful word

That looks like beard and sounds like bird.

And dead; it's said like bed, not bead-

For goodness sake don't call it "deed".

Watch out for meat and great and threat

(They rhyme with suite and straight and debt).

A moth is not a moth in mother,

Nor both in bother, broth in brother.

And here is not a match for there

Nor dear and fear for bear and pear.

And then there's dose and rose and lose

Just look them up and goose and choose,

And cork and work and card and ward

And font and front and word and sword,

And do and go and thwart and cart-

Come, come I've hardly made a start.

A dreadful language? Man alive

I mastered it when I was five.



영어의 철자법을 비꼬려고 만들어진 낱말이 바로 ghoti다. 이 단어는 gh가 tou''gh''의 /f/, o가 w''o''men의 /ɪ/, ti가 na''ti''on의 /ʃ/ 발음이 돼서 /fɪʃ/발음, 즉 영어 단어 fish(물고기)와 같은 발음이 된다. 물론 이는 영어 발음 규칙을 무시한 발음이다. 실제로는 어두 gh는 /ɡ/, 어말 ti는 /ti/로 발음이 되기에, 발음 규칙을 따를 경우 ghoti는 /ˈɡoʊti/로만 발음될 수 있고, /fɪʃ/로 발음될 수는 없다.[93]

5. 다른 언어와 비교


많은 언어에서는 언어에 대한 표기법 등의 규정을 정하고 이를 강제할 권위가 있는 집단이 있다. 대한민국 국립국어원이나 프랑스의 아카데미 프랑세즈를 예로 들 수 있다. 글자와 발음의 괴리가 너무 심해서 불편하다고 판단된다면 이러한 기관의 주도로 정서법을 완전히 갈아엎어 표기와 발음을 일치시킬 수 있다. 그러나 영어는 이걸 할 수 있는 권위자가 없다.
독일어, 스페인어이탈리아어의 경우 외래어와 몇 가지 규칙만 이해하면 거의 철자대로 읽으며, 프랑스어의 철자법도 꽤나 지저분하게 되어 있긴 하지만 의외로 규칙적이다.
한국어의 경우 1930년대에 한글 표기법을 발음에 맞춰 인위적으로 뜯어고쳤기에 표기와 발음이 어느 정도 일치하며, 표기법을 한 번도 정비하지 않았다면 한국어도 영어 수준으로 표기와 발음이 일치하지 않았을 수 있다. 물론 현대 한국어도 발음과 철자가 일치하지 않는 건 마찬가지다.[예시] 단적인 예로 한국어의 자음 중 표기와 발음이 항상 일치하는 자음은 '''ㅁ 하나밖에 없다.'''[94][95] 이는 1930년대 이후로 가독성을 고려해 한글 표기법이 발음 중시에서 어근 중시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음과 글이 달라졌으며, 이는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을 좌절시키는 요인 중의 하나이며, 초등학교 입학하자마자 한동안 '받아쓰기'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게 만들면서 어린이들을 고생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물론 전 세계 대부분의 언어가 그렇듯 한국어도 영어에 비해서는 발음과 철자가 일치한다. 다만 실질 형태소와 형식 형태소를 구분해야 하는 연음 규칙, 불규칙성에 있어서 영어에 뒤지지 않는 사잇소리 현상, 수많은 동철이음이의어를 발생시키는 경음화 현상 등 발음법에서 따져야 할 요소가 엄청나게 많은 한국어도 전 세계 언어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발음과 철자가 일치하지 않는 편에 속한다.[96]
일본어 역시 표기 심도가 깊은 언어이지만, 표기가 불규칙한 원인이 다소 다르다. 일본어는 표의문자-표음문자 혼합 체계를 쓰며 훈독과 여러 종류의 일본 한자음, 아테지 등 한자 독음과 관련해 불규칙한 면이 나타나기 때문에 표기 심도가 깊은 것이며, 가나 표기만 보면 영어나 한국어보다 표기 심도가 얕은 언어이다.[97]
덴마크어, 페로어, 아이슬란드어도 표기에 따라 발음이 불규칙하기로 유명하다. 티베트어도 표기와 발음간의 괴리가 크긴 하지만 그래도 이쪽은 비교적 규칙적이다.
표기와 발음 사이의 이러한 대응 관계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표기 심도라는 것이 있다.

6. 지역 차이


영어는 방언이 아주 많다. 한국에서 점점 관심을 받고 있는 영국식 영어만 해도 같은 영국 내에서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잉글랜드로 종류가 갈리는데 단어 하나하나마다 발음이 다르다고 봐도 거의 무방하다.[98]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언어 학습 능력이 좀 뛰어난 학생들은 영단어 발음에서 나름의 패턴을 체득해서 모르는 단어의 발음을 유추할 수 있는데 그것도 대개 자신이 익힌 방언을 따라가게 된다. 예를 들어, 미국식 영어를 중점적으로 배웠거나 특히 발음까지 익힌 학생이라면 나중에 영국식 영어를 익히려고 해도 문법이나 어휘 등은 외울 수 있을 망정, 발음의 패턴을 파악하기란 아주 힘들어진다. 결국 특정 방언의 발음을 익히기 위해 따로 학습해야 한다. 코크니만 하더라도 th를 흔히 아는 번데기 발음이 아닌 F/V로 읽는다.
예로 귀네스 팰트로메릴 스트립, 르네 젤위거, 매기 질렌할 같은 연기파 여배우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할리우드 주류 배우들은 정말로 영국영어(정확히는 RP) 연기를 더럽게 못한다. 영화 <셜록 홈즈>에서도 셜록 홈즈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입을 열었을 때 미국 관객들은 영국영어를 제대로 한다고 생각했지만 영국인 관객들은 아이고 배야#s-4를 연발했다... 사실 다우니는 꽤 잘한 편이었다. 그러나 대사량은 많은데 너무 조심스럽게 발음하려고 하다보니 발음이 뭉개져 들린다. 그리고 아주 가끔씩 발음이 미국식으로 샌다. 안젤리나 졸리툼 레이더의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 역을 맡았을 때는 그에 맞는 영국의 상류층 숙녀가 쓰는 영어를 거의 구사 못했다. 사실 미국 극화계의 발음은 거의 남캘리포니아-할리우드식 한 가지로 통일되어 있고 깊이 언어학 공부를 해서 현지에서 쓰는 발음과 발성으로 바꿔낸다는 개념이 희박하기에 다른 발음이나 억양의 모사에 대해서 취약한 면이 있다.[99] 반면 영국 배우가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면 베네딕트 컴버배치맷 스미스처럼 어떻게든 미국 억양을 만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영국 극화계가 그런 공부에 익숙한 상류층 출신 중심이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영국 출신이라고 다 되는 건 아니라서, 제이슨 스타뎀이나 마이클 케인 같은 코크니 출신이나 로버트 칼라일이나 제임스 매커보이같은 스코틀랜드 출신은 어떤 배역을 맡아도 자기 발음을 바꾸는 일이 잘 없다. 이 분야의 본좌가 바로 미국인이라면 백만장자, 정신병자, 마약중독자 연기까지 도가 튼 영국배우 크리스찬 베일. 그리고 닥터 하우스로 유명한 휴 로리도 현지 연출가가 속아넘어갈 정도로 미국 영어를 구사할 수있는 영국배우다. 영국 배우가 미국 억양을 더 구사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그만큼 영국도 미국 문화에 깊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7. 발음이 여러 개인 경우


영어 학습자를 울게 만드는 또 하나의 원인은 바로 '''사전'''이다. 정확한 발음을 제대로 공부해보겠다고 꽤 권위 있다는 영어 발음 사전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 발음이 헷갈리는 단어를 찾으면? 웬만한 단어는 서로 다른 발음이 여러 개가 적혀 있다. '''뭘 외워야 하는지 모른다!!''' 여기서 중요한건 일관성으로 한 지역의 발음법을 골라서 배우는게 가장 자연스럽겠지만, 그걸 구분할 수 있었으면 사전이 필요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또한 사전에 나온 발음이 틀리진 않지만 이상하게 여겨지는 경우가 있다. 이는 한국어에도 해당되는 보편적인 현상으로, 예를 들어 finance는 옥스포드 사전에 따르면 /ˈfaɪnæns/, /faɪˈnæns/, /fəˈnæns/가 모두 맞는 발음이지만 /fəˈnæns/는 쓰는 사람이 굉장히 드물다. [100]현지인 입장에서는 현대 영어를 쓰는 외국인이 finance만 이렇게 발음을 한다면 옛날 영화를 보고 잘못 배웠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마치 한국어에서 '여덟이다'를 [여덜비다]라고 읽으면 분명 맞는 발음임에도 드물고 이상하게 여겨지는 것과 비슷하다.

8. 영어 발음은 중요한가?


한국에서 항상 논쟁이 되는 사항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어 발음은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영어가 '''세계 공용어'''이기 때문이다.
발음이 중요하지 않다는 사람들은 원어민과의 대화 경험을 들어 '발음보다는 문법, 어휘, 내용이 중요하다.' 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왜냐하면 '''원어민들은 발음을 아무리 개판으로 해도 웬만해서는 알아듣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원어민이 당신의 말을 이해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발음 연습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반대로 생각해보자. 우리가 외국인의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아무리 어버버해도 대충 무슨 내용을 말하고 싶은지 알아차리는 것이 원어민이다. 특히 세계 공용어 특성상 전 세계의 온갖 액센트들을 듣는 영어 원어민들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영어는 세계 공용어이고, 우리는 원어민뿐만 아니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과도 영어로 대화를 해야 한다.''' 그 사람들과 소통하려면 일단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상대방이 알아들어야 한다. 그러니 최대한 원어민에 가깝게 발음 하는 것이 의사 소통에 있어서 더욱 수월하다.
모국어 억양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최대한 비슷하게 발음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1년짜리 어학연수라도 가본 사람은 안다. 걱정했던 원어민들과의 대화는 생각보다 잘 되는데, 같은 유학생들끼리 서로의 억양 때문에 분명히 같은 영어로 말하는데도 대화가 되지 않는다. 친해져서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핸드폰 메모장과 사전으로 반 필담을 해야 한다.[101]
즉 어느 나라든 영국이나 미국의 미디어들을 보며 영어공부를 해서 그 발음에 익숙해져 있으므로, 상대의 발음이 어떻든 간에 일단 내가 원어민과 어떻게든 가깝게 발음한다면 적어도 상대는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회화 공부를 한다면, 단어를 공부할 때 반드시 핸드폰 사전 앱에 제공되는 발음을 들어보고 따라하고 녹음하고 교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렇게 해야 그나마 단어 수준에서라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내 말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102]
또한 여기서 영국, 미국이나 영미권[103]으로 이민을 갈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영어 발음을 해당 지역 발음에 가깝게 바꾸도록 최대한 노력하셔야 한다. 즉, 발음을 무조건 미국 백인 영어로 하라는 게 아니고, 영국 이민 계획이면 일반 영국식 영어 발음을, 호주 이민 계획이면 일반 호주식 영어 발음, 미국 남부로 이민갈 계획이면 미국 남부식 영어 발음대로 하는 게 좋다. 미국 남부에서 굳이 서부식이나 동부식으로 얘기했다가는 좋은 취급 받기 힘들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에서 미국식 억양 쓰면 이럴꺼면 미국으로 가라는 투의 비아냥이 들려올 것이다. 영국 영어미국 영어랑 너무 달라서 괴리감이 너무나 크다. 영국 영어에서 쓰는 단어나 억양, 발음 등이 흔히 말하는 미국 영어 즉 표준 미국 백인 영어와는 아주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국 의회에서는 보수당 의원이 SNP 의원의 스코틀랜드 억양을 이해 못 해서 여러 차례 같은 질문을 반복해야 할 때도 있었고#, 아예 번역을 필요로 하기도 했다.#

9. 기타


철자와 발음 사이의 비일관성과 한 단어의 발음이 여러 가지라는 점은 한국어의 외래어 표기법이 잘 준수되지 않는 결과까지 불러왔다. 우리에게 익숙한 여러 할리우드 스타들의 이름이 얼마나 외래어 표기법과 상이하게 쓰였는지만 봐도 알 수 있다.
외래어 표기법 중 영어 표기법은 IPA를 기준으로 하는데, 일단 IPA 같은 발음에 대한 정보가 쉽사리 접할 수 있는 정보도 아니고 IPA를 찾았다 해도 음성학에 소양이 없으면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또한 IPA가 없을 경우 원어민들의 발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원어민들조차도 당연히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발음이 제각각이라는 것.[104][105] 그렇기에 외래어 표기법에 중대한 결함이 있어서 외면한다기보다는 외래어 표기법을 준수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IPA 공부, 사전 찾기, 검색, 현지인과의 대화 등)이 필요하고 또 그만한 노력을 들일 만한 가치를 못 느낀다는 것이다.
박지성의 '박'과 '성'이 로마자 표기 원칙과 다르게 통상적으로 Park과 sung으로 표기된다는 점을 들어 영어 발음이 한국인 이름의 로마자 표기에도 악영향을 끼쳤다는 주장도 있는데, 이건 굳이 영어가 아니더라도 로마자 낱자의 음가가 언어마다 다르기에 어차피 생기는 문제다. 영어를 빼고 생각해도 g, s, o, e, u, oe, eu, y, j, ch, ng 등 많은 로마자가 언어마다 발음이 다르다. 로마자를 쓰는 언어가 여럿인 이상 당연한 일.[106] '성'을 통상적으로 sung이라 표기하는 건 어차피 대다수의 외국인은 원칙상 표기인 seong을 제대로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혹시 이 대화를 얼마나 알아들을 수 있었는지? 성폭력 문제에 대한 십대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제작된 공익광고인데, 코멘트 란을 보면 뭐라는지 전혀 못 알아듣겠다는 '''외국인들'''의 아우성이 가득하다(…). 이 영상은 등장인물들의 '''뭉개는 발음''' 하나만으로 2021년 현재 조회수 3,500만 회, 좋아요 145만 개를 돌파했다.

10. 관련 문서



11. 외부 링크


[1] 원어민도 왜 철자가 저런지 알기 어려우며, 누군가 '왜 이건 발음이 이렇게 이상해요?' 하고 물어보면 '나도 몰라요' 혹은 '영어니까요'라는 답밖에 할 수 없는 지경이라는 식의 악명이 있다.[2] 중세에서 근대까지 오랜 시간 동안 벌어진 대모음추이(Great Vowel Shift)가 여기에 한 몫 했다는 주장도 있는데, 사실 대모음추이 자체는 영어 발음 규칙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지, 발음의 일관성을 떨어뜨리는 데는 큰 영향이 없었다. 영어 발음의 일관성을 떨어뜨리는 것은 대체로 외래어나 고유명사이고, 영어는 어휘의 출처가 굉장히 다양한 언어로 손꼽힌다.[3] 변이음으로 순치음 [ɱ\]가 존재하는데 sy'''mph'''ony처럼 -mf- 같은 경우에 나타난다.[4] [k\] 앞 [n\]도 [ŋ\]으로 동화된다.[5] t와 d 둘 다 변이음으로 탄음 [ɾ\]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미국식 영어에서 표준적인 변이음이다. t의 또다른 변이음으로는 성문파열음이 있는데 이것은 뒤에서 후술.[6] hard c, q 역시 무성음 [k\]의 표기에 사용된다.[7] 자음 없이 발음되는 모음이 강세를 받을 경우 나타나는데, 이것은 다른 게르만어파 언어들과 똑같이 공유하는 특징이기도 하다. 또 /t/의 변이음으로도 나타나는데 glottal T라고 불린다. 주로 영국식 영어에서 나타난다.[8] t, d로 끝나는 동사 3인칭 단수 형재형 혹은 명사의 복수형에서 나타난다.[9] 반원순성이 포함된다. 간혹 마지막 음절에서 tch(예: ma'''tch'''), dg(예: do'''dg'''e)로 표기되지만 발음은 같다. ch는 그리스어발 외래어에서 χ에 대응하는 다중문자로도 사용되어 [k\]로도 발음된다(예: '''Ch'''rist). g 역시 원인은 전혀 다르지만 연구개 파열음[ɡ\]와 후치경 파찰음을 동시에 맡고 있다.[10] 다중문자 ph도 역시 무성 [f\]의 표기로 쓰인다.[11] 유/무성음을 별개로 표기하지 않고 똑같이 th로 적는다.[12] soft c도 무성 [s\]의 표기에, x도 유성 [z\]의 표기로 쓰인다.[13] 이것도 반원순성이 포함된다. sh가 처럼 들리는 이유가 이것 때문. [ʒ\]는 전용 표기가 없으며 모음 가운데 s (예: vi'''s'''ion) 등에서 나타난다. [ŋ\]과 유사하게 어중에서 주로 출현한다. 일부 어린이용 영어사전에서는 zh로 표기한다.[14] 사실상 영어엔 없다. hard h라고 불리는데 영어에 안 쓰이는 음이라 딱히 익힐 필요 없다. 과거에는 있었으나 이제는 일부 방언에만 남아 있다. u로 발음되었던 모음들 뒤에선 /f/로 변하였고 이를 제외한 모음들 뒤에선 전부 묵음화되었다. 모음 앞에(ghost 등)오면 h는 무시하고 그냥 /g/로 읽는다.[15] 변이음으로는 바로 뒤에 음소 /j/가 올 경우 [ç\]로 발음되는데 용인발음, 대다수 영국 방언 등에서 표준적인 변이음이다. 미국식 영어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이렇게 발음해도 표준발음이다.[16] /l/이 어말에 위치할 때 [ɫ\]로 발음되는데 미국식 영어, 영국식 영어 등에서의 표준적인 변이음이다. 비표준적인 변이음으로는 [ʟ\]이 있는데 wa'''lk''', ta'''lk''' 등 -lk- 꼴에서 발음되며, 미국식 영어에서 주로 나타난다.[17] 영어사전에서는 보통 /r/로 표기하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 표기하기 위해 /ɹ/로 표기하기도 한다. 실제 발음대로 표기하면 [ɹ̠ʷ\]지만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고 위에서 참고했다고 하는 위키피디아로 들어가 봐도 알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r/로 표기하면 했지 영어권에서 이렇게 표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18] 이 때문에 미국식 음성 기호(Americanist phonetic notation)로는 [j\]를 [y\]로 적는다. 그 표기를 쓰는 경우, IPA에서 [y\]인 모음은 [ü\]로 적는다.[19] 무성음으로 [ʍ\]가 있는데 현대발음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영어사전에는 보통 /hw/로 표기한다. 21세기 시점에서는 거의 [w\]와 합쳐졌는데 이를 whine–wine merger(/wh/-/w/ 합류)라고 한다.[20] [w\]는 정확히는 이중조음 자음이지만, 여기서는 편의상 연구개음으로 분류했다.[21] 동아시아에서는 일본어가 이와 같은 음소 대립을 보인다.[22] 영어 외에는 스페인어 c, z와 아이슬란드어 þ, 알바니아어 th, 그리스어 θ가 이 발음이다. 다른 유럽 언어에서도 라틴어(정확히는 그리스어의 라틴어 전사)의 영향으로 인해 th 철자는 있지만 모두 t와 발음이 같다(러시아어에서는 그리스어의 th가 f로 발음이 변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표기에 끌려 다시 t로 돌아갔다.). 일본어의 경우 야마나시현에 じ, ず를 [ð\]로 발음하는 동네가 있어서, 이 동네 사람들은 영어를 잘할 거 같다는 드립이 있다. 요츠가나 참조.[23] 대신 한국어와 일본어에도 왼쪽 옆자리 [ɸ\]는 간혹 변이음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ファ, '화' 등으로 표기하곤 한다.[24] 비록 한국어에서 영어 폐음절을 표기할 때는 외래어 표기법 규정에 따라 개음절로 끝내기는 하지만, 폐음절로 끝나도록 할 수도 있으며 이는 자의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규정에 따르면 great은 그레이트라고 표기해야 하지만, 언중이 합의한다면 그레잇으로 표기할 수도 있다.[25] 광동어 등에는 폐음절이 있다.[26] 예외: sword - w가 묵음[27] 미국에서는 watch, water, want의 a를 o와 마찬가지로 ɑ로 발음하는 경우가 흔하다.[28] 해리티지 영영사전의 경우 rendezvous의 발음을 RAHN-di-voo와 같이 표기한다든지, 메리엄-웹스터 영영사전에서는 그 사전 나름대로 변형한 비표준 IPA 기호를 쓴다든지 하는 식으로.[29] 당장 한국어의 표기법도 발음 위주인 연철법을 쓰다가 형태소 위주인 분철법으로 변했다는 점을 보면, 실제 발음과 표기를 통일하자는 철자 개혁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자명하다. 쉽게 말해 영어 철자 개혁은 이미 한국어에서 도태된 '발음대로 쓰기'를 영어에 도입하자는 것이며, 스페인어처럼 형태소의 발음이 비교적 일관된 언어라면 몰라도 영어에서 저런 게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30] 한국어가 주로 자음이 변한다면 영어는 그에 비해 모음이 더 많이 변한다.[31] 외국어 표기법에 맞춰 영어를 한글로 표기하면 이 문제는 더욱 부각된다. 외국어 표기법은 발음대로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에, adapt는 '어댑트'로 적고 adaptor는 '어댑터'로 적어야 하지만 adaptation은 '애댑테이션'이라고 적어야 한다. '어댑테이션'이라고 적는 게 차라리 일관성 있어 보이는데도 외국어 표기법상 '애댑테이션'이라고 적어야 하는 것이다. 외국어 표기법이란 건 어디까지나 언어를 '외국어'로서 표기하는 것이지, 해당 언어의 '정식 문자 표기'로서 쓰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식 문자 표기로서 쓴다면 어떨까? 당연히 adaptor와 adaptation의 형태소 adapt의 표기를 한 가지로 통일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비슷한 예로 harmony는 '하머니'로 적어야 하지만, harmony에서 파생된 harmonics는 '하모닉스'(미국 영어 기준으론 '하마닉스')라고 표기해야 한다. 더한 예시로는 sign('사인')과 signature('시그너처')가 있다. 현용 철자로는 sign으로 일관되게 표기되는 형태소가 한글 외국어 표기에서는 '사인'과 '시그ㄴ'으로 표기되니 도저히 같은 형태소로 보이지가 않는 것이다. 발음과 표기를 통일하겠다는 영어 철자 개혁은 쉽게 말해 저기 나온 '사인', '시그너처' 수준의 표기를 정식 표기로 쓰자는 것이니 실패하는 것이 당연하고, 실패하는 게 차라리 나을지도 모른다. 당장 한국어도 발음과 표기를 통일하자는 철자 개혁안이 나오면 상기한 것과 똑같은 이유로 반대할 사람 많을 것이다.[32] 관련되어 영어 발음을 단계적으로 독일어처럼 바꿔놓고서는 영어보다는 발음이 제대로 되는 독일어가 낫다는 식의 유머가 있다. #[33] 참고로 저 비율은 샘플로 지정된 5000개의 어휘에 이미 발음이 가장 불규칙한 어휘들이 포함된 상태에서 산출된 수치이다. 사이트에선 샘플이 5000개보다 많았다면 규칙 발음의 비율이 저것보다도 더 높을 것이라고 한다. 발음 규칙을 따르지 않는 나머지 15%의 영어 어휘도 대개는 다른 언어의 철자법과 독음법을 따르는 외래어(후술된 répertoire가 그 예시.)라, 영어의 문제라고 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다른 언어의 철자법을 따른 외래어가 아닌데도 영어의 발음 규칙을 따르지 않는 경우는 단어가 어원 정보를 담고 있는 경우일 가능성이 있다. isle, aisle 등이 그 예시이다.[34] 원래 island란 단어의 철자는 iland였다. s가 들어간 이유는 16세기에 철자 수정이 있어서인데, 라틴어에서 '섬'을 뜻하는 단어 insula에서 기원한 ile에 어원 정보를 담기 위해 s를 집어넣어 isle로 만드는 과정에서, 앞 철자도 같고 비슷한 뜻을 지닌 iland에도 역시 s를 더하게 되었다.[35] aisle의 최종적인 어원은 원시인구어의 h₂eḱs-이고, 이것이 라틴어에서 axilla(/aksil.la/) 내지는 axla(/aksla/)가 되고 나중에 ala가 되어 (프랑스어를 거쳐) 영어로 전해진 것이다.[36] 사전마다 발음이 조금씩 다르다.[37] 프랑스어에서 온 외래어로, 프랑스어로는 레페르투아르.[38] 미국식 발음은 [e\]이다.[39] [ˌɑːrk__i__ˈɑːlədʒi\](미국식)/[ˌɑːk__i__ˈɒlədʒi\](영국식)[40] 미국식으로는 [feɪətn\]으로 [ə\]가 들어간다.[41] 한국어에서는 통상적으로 '바겐'으로 표기한다.[42] 한글 표기는 프랑스어 발음을 따랐기에 '레스토랑'이라고 적는다.[43] 이는 plateau가 프랑스어 외래어이고, 프랑스어에서 eau는 /o/로 발음되기 때문이다.[44] 한국어에서는 통상적으로 '시그니처'로 표기한다. 상술한 ultimate과 비슷한 사례.[45] 그와 동시에 전자의 th는 /θ/로 발음하는데 후자는 /ð/로 발음한다. 모음 철자 사이에 오면서 무성자음이 유성음화된 것. 비슷한 예로 bath와 bathe에서 th의 발음이 다른 것을 들 수 있다.[46] 사실 이 단어들은 그리스어 ζήλος(zelos)에서 유래하였으며 질투(Jealousy)와 어원이 같다.[47] 영국식은 [ɪə\]로 발음한다.[48] 영국식은 [iə\]이다.[49] high의 발음도 불규칙은 아니다. 모음에 따라오는 gh는 해당 모음이 장모음(정확히는 긴장 모음)으로 발음된다는 표시가 되기 때문. 그리고 i 장모음은 모음추이를 거쳐 /aɪ/가 되었으므로 high의 발음은 규칙 발음이다. 같은 원리를 공유하는 예시로는 sigh, bright 등이 있다.[50] 영국식 영어 철자. 미국식으로는 (발음에 대한 혼동 때문인지) gray로 표기한다[51] 를 뜻하는 louse의 복수형.[52] 변덕이나 갑작스러운 변화를 뜻하는 단어.[53] of는 미국식으로 /ʌv/로 읽고 영국식으로 /əv/나 /ɒv/로 읽는다.[54] 프랑스어에서 ou를 [u\]로 읽는 데에서 영향을 받은 듯하다.[55] 후술하겠지만 미국 남부 텍사스 주 남동부에 있는 도시에 있는 Houston을 읽을 때 이렇게 읽고, 뉴욕 맨해튼에 있는 대로인 Houston St.은 [aʊ\]로 읽는다([haʊstən striːt\]).[56] 그래서 영어에는 지금도 [y\]가 없으며 그리스어 등에서 나타나는 [y\]를 [ˈaɪ\]로 바꿔 읽는다.[57] 심지어 correct의 o와 r은 같은 음절도 아니다.[58] 형용사로는 [laɪv\]로 발음한다.[59] 간단히 말해, 중고모음 이상인 전설 모음 앞에서만 soft C가 되는 것이다.[60] 후기 라틴어 caveola에서 파생된 고대 프랑스어 gaiole 혹은 gaole이 영국에 전해졌고, 이미 프랑스에서도 구개음화를 거치고 있던 g의 발음이 반영되어 지금과 같은 발음이 되었다. 현대 프랑스어에서 해당 단어는 geôle(/ʒol/)의 형태로 살아남아 있다.[61] lost처럼 뒤에 자음이 붙은 s는 제외[62] 라틴어 표기 Iacobus(야코부스) -> Iacomus(야코무스) -> 고대 프랑스어 및 중세 영어 James(쟈메스) -> 제임스로 와전되어 현재 형태가 되었다.[63] 영어 고유어인 ghost의 경우 그냥 g인 gast였다가 15~16세기경 네덜란드어 gheest 표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64] 이와 관련이 있는지는 몰라도 한국어에서 wh는 대체로 ㅎ으로 적는다.[65] 단, 이 단어의 어원이 된 프랑스어의 colonel은 철자대로 /kɔlɔnel/로 발음한다.[66] 각각 다타/데이터, 비타민/바이타민, 버네너/반나나/븐나나, 토우메이토/토마아토, 퐅테이토/포타토. 거기에다 미국에서는 이 t를 ㄹ(영어의 혀 굴리는 r이 아니라 진짜 한국어의 ㄹ, 정확히 말하면 치경 탄음)로 발음하기까지 한다. 예를 들어 데이러, 바이러민 정도. 참고로 호주 영어에서는 data를 /다타/로 발음하기도 한다.[67] 단, cation(양이온)은 ion(이온)에 cata-(아래)가 붙은 형태다. 어원을 따지고 보면 납득이 가는 발음. [68] 심슨 가족에서 faux pas와 for pa가 발음이 비슷한 점을 이용한 말장난이 나왔다.[69] 한국어의 경우에도 유입 시기가 오래된 대부분의 한자어들은 중고음 시대의 음으로 굳어졌으나 깐풍기, 짜장면같이 최근에 들어온 단어는 비교적 근대 중국어 발음을 따르고 있다.[70] 당장 한국어만 봐도 현행 포르투갈어 표기법에 따르면 '팡'이라고 적어야 할 외래어를 '빵'이라고 적고 읽는다. 다수 언중이 '빵'에 대한 어원 의식이 없어 이미 해당 단어가 한국어화되었기 때문. 적어도 한국어와 포르투갈어는 다른 문자를 쓰기에 발음과 표기 일치 문제가 없지만, 만약 포르투갈어가 한국어처럼 한글을 사용하고 /ㅍ/과 /ㅃ/의 구분이 있는 반면, 문자의 정서법이 달라 거기서는 /빵/이라는 발음을 '팡'으로 적는다면 어땠을까? '팡'이라는 단어를 한국어로 들여올 때 '팡'이라 쓰고 /팡/이라 읽을지, '팡'이라 쓰고 /빵/이라 읽을지 애매했을 것이며, 결국 다수 언중이 쓰는 대로 발음이 결정되었을 것이다.[71] resume도 '재개하다'일 때는 /rɪˈzuːm/으로 읽고 '이력서'일 때는 /ˈrezəmeɪ/로 읽는 것을 보면 원래 영어가 아닌 단어라서 그런 것이다. '이력서'의 의미로 쓰일 때는 해당 어휘가 프랑스어라는 인식이 있는 것(그렇기에 résumé로 쓰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recipe의 직접적인 어원은 중세 프랑스어 récipé이다.[72] 물론 영어의 방언은 스페인어의 방언보다, 또한 비슷하게 넓은 지역에서 사용되는 러시아어 등의 방언보다 '''훨씬''' 다양하다. 따라서 고유명사 발음도 이들 언어보다 훨씬 다양할 수밖에 없다.[73] 드물지만 /ˈɡrɪnɪdʒ/, /ˈɡrɪnɪtʃ/ 또는 /ˈɡrɛnɪdʒ/로도 발음한다.[74] 우스터 소스의 그 '우스터'이다![75] 지명의 유래는 캔자스와 같지만 처음 발견한 탐험가가 프랑스인인 탓에 이렇게 되었다. 그런데 프랑스어식 발음(아르캉사)을 따르면 아칸가 되어야 하나 더 변형되었다.[76] 특히 비영어권 국가 이민자들이 성씨의 철자는 그대로 두는 경우가 있는데, 모국어의 발음이 영어와 다른 철자가 성씨에 포함되는 경우 영어식으로 발음하냐, 자기 모국어식으로 발음하냐, 제3의 방식으로 발음하냐에 따라 발음이 크게 달라져 발음을 예상하기 어렵다. 바로 윗 문단의 내용과 연관되는 부분이다.[77] A는 사실 ㅏ보다 ㅐ로 발음되는 경우가 더 많다. 애초에 현대 영어에서 A의 음가는 ㅏ가 아닌데 ㅏ로 발음되는 경우가 많다면 그게 이상한 것이다.[78] o는 사실 ㅗ보다 ㅓ로 발음되는 경우가 더 많다.[79] u는 사실 ㅜ보다 ㅓ로 발음되는 경우가 더 많다.[80] 표기와는 달리 오우 로 길게 소리가 난다.[81] 우먼의 복수형. 표기와는 달리 '위민'으로 소리가 난다.[반모음] A B 반모음이다. 영어에서는 상승 이중 모음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자음으로 분류된다.[82] 혼자 쓰여 단모음으로도 발음된다.[83] J의 원래 발음은 반모음 '이'다. 그러나 영어에는 해당 없음.[84] '소셜'이든 '소쉬얼'이든 원 발음을 온전히 살리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소쉬얼'이라는 표기는 social보다 한 음절이 많아진다.[85] 표기와는 달리 '에주케이션'으로 소리가 난다.[86] 표기와는 달리 '애슥트'같이 소리가 난다.[87] 실제 발음은 ㅗ도 ㅓ도 아닌 모음이다.[88] '마들'에 가깝게 발음된다.[89] 표기와는 달리 '지로우'나 '지어러우'처럼 소리가 난다. 물론 음절은 2음절이다.[90] 원래 중세 영어에서 gh는 요흐(yogh)라고 독일어의 ch 발음(/x/)을 나타내는 이중문자였는데 음가가 사라진 경우다. 네덜란드어에는 gogh처럼 지금도 이 철자법이 보존되어 있다. 그리스어로는 νύχτα(니흐타), 독일어로는 Nacht(나흐트)로, 영어 night의 gh 부분의 음가가 살아 있다. 참고로 오늘날에는 유럽어권에서 유일하게 영어에만 /x/발음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영국 리버풀에서는 이 발음이 존재한다.[91] 이 대사에서 언급된 다른 단어와는 달리, 프랑스어에서 넘어온 것이 묵음의 원인이다.[92] 묵자 얘기를 하기 전에는 명사의 단수-복수형의 불규칙한 형태에 대해 마구 깠었다.[93] ghoti는 한국어로 치자면 '손'이라는 철자를 써 놓고 '헛웃음'의 첫째 ㅅ, '과수원'의 ㅗ, '신라'의 ㄴ 발음이라며 /둘/이라고 읽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이런 식으로 따지면 그와 같은 낱말을 만들어 철자법을 비꼴 수 있는 것은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포함한 수많은 언어가 마찬가지이다.[예시] 몬 믿께쓰면, 이 문장가치 바름뒈는 대로 문장을 저거 보자.[94] 모음에서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 , 그리고 ㅈ, ㅉ, ㅊ 다음의 ㅑ, ㅕ, ㅛ, ㅠ, ㅒ, ㅖ가 있고, 나머지는 모두 표기와 발음이 일치한다.[95] 다만 모든 한글 모음이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의 조합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발음과 글이 항상 일치하는 모음은 하나도 없다. 이 관점에 대해서는 다중문자, 합자 문서 참고.[96] 이를 '심층 표기를 쓴다'고 한다.[97] 현대 가나 표기법은 1945년 음에 맞춰 개정된 것이기에 일부 조사 표기, おう/おお, づ/ず 정도를 제외하고는 표기와 발음이 일치한다.[98] 흔히 "미국식 영어는 모음을 강조하면서 자음을 흘리고, 영국식 영어는 자음을 강조하면서 모음을 흘린다"고 많이 퍼져 있는데 이것도 각 지역마다 억양이 상이하기에 반만 맞는다.[99] 거기다 할리우드 영화는 '''영국식 발음을 쓰는 캐릭터를 악역으로 배정'''하는 전통(?)이 있다. 전반적으로 미국뽕에 찌들어 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는 수준.[100] 미국인들은 인종과 지역 불문 주로 "빠이내엔스" 에 가깝게 발음한다. [101] 특히 중동권 유학생들의 영어를 들으면 같은 언어를 이야기하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 남미쪽은 스페인어와 영어가 비슷하므로 괜찮게 들리고, 남아시아쪽은 뚝딱거려도 미드에 인도계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므로 (빅뱅이론 등) 미드를 많이 봤다면 알아들을 만하다. 동아시아는 그 나라의 영어 발음 스테레오타입 (일본은 바-스켓토 하는 그 발음, 중국이나 대만은 얼화가 섞인 발음)에서 벗어나지 않아 이해가 된다. 근데 중동은 정말 알아듣기 힘들다.[102] 이는 다시 말해 영어 외의 외국어의 경우는 발음에 그렇게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중국어조차도 원어민을 상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03]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싱가포르, 홍콩[104] 심한 경우 고유명사뿐만 아니라 '''보통명사조차''' 사전에 실린 발음과 '''다르게''' 발음하기도 한다. 그런데도 자기들끼리는 의사소통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이는 마찬가지로 사전 발음과 다르게 발음하는 경우가 꽤 되는 한국어에서 사전 발음과 다르게 했다고 의사소통에 큰 지장이 생기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보편적인 현상임을 알 수 있다.[105] 한국어 언중의 발음도 영어와 마찬가지로 표준 발음과 꼭 일치하진 않는다. '차례'와 같은 단어는 제대로 발음하는 사람이 드물다. 또한 '흙이', '닭이'와 같은 어절도 /흐기/, /다기/처럼 발음하는 경우가 많고, ㅢ나 ㅓ는 방언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는데도 의사소통에 큰 문제는 없다.[106] 당장 프랑스어만 해도 '충'의 원칙상 표기인 chung을 '슁'처럼 읽고 '중'의 원칙상 표기인 jung을 '쥥'처럼 읽는다. 때문에 만악 프랑스어가 세계 공용어라고 해도 '충', '중' 등을 원칙상 표기와는 다르게 tchoung, joung 등으로 쓰는 표기법이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주요 성씨인 '김'만 해도 스페인어였다면 Guim/Quim, 이탈리아어였다면 Ghim/Chim, 프랑스어는 스페인어처럼 Guim/Quim으로 쓸 수도 있겠으나 비모음의 발현을 막기 위해 Guime/Quime 내지는 Guimme/Quimme과 같은 표기가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또 다른 주요 성씨인 '최'의 경우 스페인어나 이탈리아어에서는 제대로 읽을 방법이 없고, 프랑스어에서는 보다 정확한 발음을 구현하기 위해 Tcheu와 같은 표기를 쓸지도 모른다. 여기 쓰인 eu의 경우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그리고 한국어 로마자 표기에서의 '''발음이 다 다른''' 다중 문자이다. 독일어는 또 Sang을 '장'처럼 읽고, Jung을 '융'처럼 읽는데 이건 또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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