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온!/애니메이션/에피소드 가이드
TV 애니메이션 케이온!의 각 화 전개를 서술한 문서. 원작인 만화 케이온은 망가타임 키라라에서 2007년~2010년 사이에 카키후라이가 연재했으며, 2009년~2010년에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후 일본, 한국, 대만, 홍콩, 북미 등에서 방영한 뒤 2011년(일본 기준)에 극장판을 제작, 상영했다.[1] 표기된 일본 및 북미 방영일은 정확하지만, 국내 방영일은 애니맥스 홈페이지에서 케이온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없고[2] 위키백과(한국어, 영어, 일본어)에도 한국에서의 회차별 방영정보가 거의 누락된 상태다. 북미에서는 1기를 1주일에 하루 2번, 2기는 일본처럼 1주일에 1번 방영했다. 방영일 정보 출처는 TBS 케이온 공식 홈페이지 및 위키백과의 케이온 에피소드 목록, 케이온 위키아다.
1. 1기
1기 오프닝곡과 엔딩곡은 1화에서 14화까지 쭉 Cagayake! GIRLS와 Don't say "lazy".
1.1. 1화 「廃部!」- 폐부!
사쿠라가오카 여자고등학교의 입학식이 열리는 4월 초의 아침, 히라사와 유이는 여동생 히라사와 우이가 깨우러 오자 일어나서 이러다 지각하겠다며 서둘러 교복을 입고 나가려다가 엉덩방아를 찧고 잼을 바른 토스트를 입에 문 채로 서둘러 등교한다. 뛰어가다 마주친 아줌마가 인사하자 따라서 인사하고, 길냥이를 쓰다듬기도 하면서 뛰며 학교에 도착해 보니 아직 입학식이 시작하기 전인 8시 10분이었고, 늦지 않게 도착한 유이는 이제부터 나도 고등학생이라는 생각에 들뜬다.[3] 그리고 1기의 오프닝 곡인 Cagayake! GIRLS가 끝나고 1화가 시작된다.
하지만 입학 후 2주가 지났을 때 유이는 어느 동아리에도 가입할 생각을 하지 않다가, 단짝 마나베 노도카로부터 이러다 백수가 될거란 말을 듣고 충격받아 뭔가 할 만한 게 없을지 고민하지만 나는 운동도 못 하고 문화계도 젬병이라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바로 정하지 못했다.[4]
같은 날, 타이나카 리츠는 단짝 아키야마 미오에게 경음악부 가입을 제안하지만 미오는 이미 문예부에 가입 신청서를 내러 가던 길이었다. 그러자 리츠는 미오의 가입 신청서를 찢은 뒤, 무슨 짓이냐며 화내던 미오를 끌고 교무실로 가서 음악 교사 야마나카 선생에게 경음악부에 가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마나카 선생에 따르면 경음악부는 기존 부원이 모두 졸업하는 바람에 4월 말까지 4명이 모이지 않으면 폐부될 예정이었다. 이야기를 마친 야마나카 선생은 다음 수업을 준비하러 교무실을 나서다가 마침 프린트물을 전달받으러 온 유이와 만나고, 유이와 미오&리츠는 서로 눈이 마주친다. 미오와 리츠를 바라보던 유이는 야마나카 선생이 부르자 프린트물을 받지만 시선을 주고받다가 긴장해서 프린트물을 바닥에 쏟았고, 야마나카 선생과 함께 프린트물을 줍다가 책상 밑에 머리를 박았다. 그 모습을 본 리츠는 유이[5] 를 덜렁이라고 판단했다. 유이와 야마나카 선생이 교무실을 나서자 미오는 용건이 끝났으니 문예부에 가입해야겠다며 교무실을 나가려 했지만, 리츠는 경음부에 부원이 한 명도 남지 않았다는 것에 오히려 지금 들어가면 부장이 될 수 있다고 눈독을 들였고, 문예부에 가려고 했던 친구 미오를 경음부로 끌어들인다. 둘은 일단 부실인 음악실에서 신입 부원이 오길 기다리기로 하고 기다렸는데 오후가 되자 눈썹이 굵은 노랑머리 여학생이 견학온다.
리츠는 여학생에게 곧바로 가입을 권했고, 미오는 처음 보는 애한테 다짜고짜 가입해라고 하는 건 실례라고 지적한 뒤 음악실을 나가려 했다. 그러자 리츠는 미오에게 중학교 때 공연을 보고 같이 밴드를 만들고 나는 드럼, 미오는 베이스를 하기로 했는데 치사하다고 따졌고 미오는 직접 공연장에 간 게 아니며 TV에서 본 걸 잘못 기억한 게 아니냐고 했다.[6] 어쨌든 너도 같이 하기고 했다며 "나중에 프로가 되면 출연비는 7:3으로 나누기로 했잖아"라고 하자 미오는 뻥치지 마라며 리츠에게 꿀밤을 날렸다. 그 모습을 본 여학생은 둘의 모습이 재미있었는지 웃고, 키보드밖에 칠 줄 모르지만 잘 부탁한다고 말한 다음 자기 이름은 코토부키 츠무기라고 소개했다. 리츠는 이제 기타만 오면 된다고 좋아했지만 자기가 데려온 미오, 막 가입한 츠무기를 빼면 그 날은 아무도 오지 않았다.
그 날 오후, 노도카와 함께 하교하던 유이는 여전히 동아리에 들려고 하니 뭘 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했다. "그냥 가입하면 되잖아?"라고 노도카가 지적하자 유이는 "그치만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를 외치며 노도카를 안고 칭얼댔고 노도카는 유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한숨쉰다. 이 때 리츠 일행은 신입 부원을 어떻게 하면 모을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를 햄버거 가게에서 열었는데 패스트푸드점에 온 게 처음이었던 무기는 리츠와 미오가 얘기할 동안 자기 감자튀김을 리츠의 감자튀김에 섞으며 신기해했다. 그러면서 "신입부원에게 자동차나 별장을 주겠다고 하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고, 리츠도 "아이스크림을 사준다거나, 숙제를 도와준다고 하면 어떨까?"라고 의견을 내놓았지만 미오는 그런 걸로 가입하겠다고 할지 걱정했다.[7] 시간이 지나서 리츠가 지루해하자 미오는 네가 먼저 질리면 어떡하냐고 짜증냈고, 일행은 무기의 제안에 따라 신입 모집 전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다음 날 가져온 셋의 전단지 중에서 글씨가 엉망이었던 리츠와 글씨가 너무 작은 미오가 탈락하고, 무기의 전단지가 걸렸다. 하지만 4월 말이 되도록 아무도 가입하지 않았으며, 이러다 밴드도 못 만들고 폐부되는 거 아니냐고 미오가 걱정하자 리츠는 그건 싫다고 외친다.
그리고 마침 전단지를 본[8] 유이는 경음악부에 대해 "캐스터네츠처럼 간단한 음악을 하는 동아리가 아닐까?라고 유치원 때 캐스터네츠를 잘 쳐서 칭찬받았던 걸 떠올리고[9] ]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점심 시간에 유이의 이야기를 들은 노도카는 그런 동아리도 있었나며 유이를 전단지가 있는 곳으로 데려갔고, 유이에게 기타 같은 걸 하는 곳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자 유이는 "뭐? 나 기타 같은 거 못 치는데..."라고 당황했고 할 줄 아는 악기가 있냐는 노도카의 질문에 캐스터네츠라고 말하자 노도카는 한숨쉰다. 응땅 일본어 버전 한국어 더빙 방영본 버전[10]
리츠 일행은 야마나카 선생으로부터 유이가 입부 희망서[11] 를 내서 4명이 다 찼다는 걸 알고 기뻐하면서 "히라사와 유이는 어떤 애일까?"하고 궁금해한다. 유이는 방과후에 호러 클럽이 모여 있는 으스스한 복도를 지나 경음부 부실로 간다. 이 때 호러 연구회, 오컬트 동호회, 요괴 클럽을 지나면서 무서워하는 유이의 뒷쪽 문틈에서 수수께끼의 여학생이 슬쩍 고개를 내미는 장면이 지나가며 부실 문 앞에 선 유이는 문을 열면 크라우저 2세가 나타나 "뭐야?! 그만두겠다고?! 그만두고도 무사할 줄 알아?! KILL!!"이라 외치는 상상을 하며 겁먹었다. [12]
경음부 부실 앞에서 혼자 겁먹던 유이는 리츠가 말을 걸자 그런 게 아니라며 울면서 애원했고, 부실에 들어온 유이는 악기를 전혀 다룰 줄 모른다는걸 들키자 민망해하면서 그만두겠다고 말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입부했는데 기대만 잔뜻 키셔서 뭐라 사과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울었다. 하지만 4번째 부원을 놓쳤다가는 인원 미달이라서 걱정하던 부원들은 간식을 좋아하는 유이를 위해 케이크를 대접한 뒤 날개를 주세요를 연주했다. 연주가 끝나자 유이는 '''그다지 잘하진 않네요! 하지만 왠지 즐거워 보였어요'''라고 감탄하고[13] 그 날 정식으로 경음악부에 가입, 기타 연주법도 배우기로 했다.
다음 날 점심 시간에 유이로부터 정식으로 경음악부에 가입했다는 얘기를 들은 노도카는 기타가 없으니 새로 사야 할 거라고 말하며 유이가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식사가 끝나고 미오와 리츠, 무기가 연습을 준비할 동안 유이는 교실에서 콧노래를 부르며 싱글벙글 웃는다.
- 원작인 만화 1권에서는 사건 배열이 달라서 미오에게 경음악부 가입을 권하는 리츠→야마나카 선생에게 경음악부에 부원이 아무도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 장면→부실에 찾아온 무기→처음 보는 무기에게 리츠가 경음악부 가입을 권하자 다짜고짜 말하면 안 된다고 지적한 미오→먼저 나가려던 미오를 붙잡는 리츠를 보는 무기→무기의 자기소개, 기타리스트만 모집하면 된다고 외치는 리츠→유이가 2주째 아무 동아리에도 들지 않자 이러다가 백수 된다고 말하는 노도카→경음악부에 가입 신청서를 넣은 유이 순서로 이어지며, 유이와 부원들이 이야기하고 유이가 정식으로 가입하는 장면은 만화와 애니가 같다. 만화에서는 부원들이 유이를 위해 연주한 곡 이름은 나오지 않고 연주하는 장면을 한 컷씩 넣었다.[14]
- 리츠·미오·무기가 맥스버거에서 신입부원 모집 계획을 의논하는 장면 및 무기가 만든 전단지를 보며 유이가 캐스터네츠를 치던 유치원 때 일을 상상하는 장면은 애니메이션판에서 추가한 장면이다. 노도카와 경음악부 전단지를 보는 장면에서 애니는 야외 전단지 게시판 앞에서 봤지만 만화는 실내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본다.
- 유이가 아침에 시계를 잘못 봐서 일찍 등교하는 장면은 애니메이션판에서 추가된 장면이며, 유이는 2기에서도 시계를 잘못 보고 일찍 등교했으며 극장판에서 유이가 일어나는 장면 중에서 시계 알람을 끄는 모습은 1기 때와 같다. 극장판에서 맨 처음에 보여주는 가운데에 붙은 사진은 아즈사를 포함한 경음악부 부원들과 같이 찍은 사진이다.
1.2. 2화 「楽器!」- 악기!
경음악부에 가입한 날로부터 며칠 후, 노도카는 하교 시간에 같이 가자고 했지만 유이는 오늘은 꼭 부실로 가야 한다며 먼저 가라고 말했고, 노도카는 드디어 유이도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 기쁜 일인지 슬픈 일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다가 유이로부터 무기가 맛있는 과자를 잔뜩 가져왔다는 얘기를 듣자 부실에서 기타 연습 하는거 아니었냐며 한숨쉰다. 부실로 올라간 유이는 미오와 무기, 리츠에게 경음악부에 들어온 이유를 물어보며 이 장면은 캐릭터 소개도 겸한다.
- 유이는 미오에 대해 어른 같은 느낌이 든다고 소개했고, 미오는 기타가 아닌 베이스를 연주하는 이유에 대해 기타는 밴드의 중심이라 남들 앞에 서면 부끄럽다고 유이에게 말하며 그 모습을 상상만 하는 것만으로도 부끄러워해서 좌절한다.
- 츠무기에 대해선 별명이 무기(ムギ)[16] 인 차분하고 느긋해 보여서 귀여운 애라고 소개했고, 키보드를 언제 배웠냐는 질문에 무기는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해서 콩쿠르에서 상받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홍차와 케이크, 식기를 무기가 가져온다는 걸 알자 유이는 놀란다.
- 리츠에 대해 유이는 명랑하고 활기찬 애라고 소개했고, 드럼이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유이에게 듣자 리츠는 다른 악기는 적성에 맞지 않지만 드럼이 잘 맞는다고 답했다.
집에 돌아간 유이는 우이의 도움으로 어머니에게 5만 엔을 가불받고 약속한 날 먼저 와서 기다리던 부원들과 만난다. 횡단보도 앞에서 개를 만지거나, 옷가게와 장난감 가게, 간식 가게를 둘러보다가, 악기 가게에서 25만 엔짜리 레스폴 기타에 눈독들이지만 가격 때문에 당장 사진 못했다. 그 모습을 보던 미오는 예전에 나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베이스를 샀을 때 이야기를 들려주고, 리츠도 좀 더 싸게 깎아달라고 점원에게 외쳤다고 말했다. 츠무기가 둘의 얘기에 감탄하는 동안 미오는 왼손잡이용 기타에 시선이 쏠려 있었다.
유이의 기타 값을 마련하기 위해 경음부원은 다 같이 아르바이트를 했다. 낯가림 때문에 무슨 아르바이트를 할지 고민하던[17] 미오는 다들 유이를 도우려고 하는 일인데 나만 빠질 순 없다며 같이 하겠다고 말했고, 리츠가 구한 아르바이트는 지나가는 차량 통계 조사였다.[18] 첫째 날은 유이&무기, 미오&리츠, 둘째 날은 유이&리츠, 미오&무기가 한 조로 교통량을 돌아가며 측정했고[19] 각자 가져온 도시락과 우이가 만든 도시락을 먹었다.이틀 동안 일한 부원들은 1일당 8000엔을 합쳐서 16,000엔을 받았고 금액을 모두 합친 64,000엔에 유이가 가불받은 5만 엔을 합쳐도 114,000엔으로 모자랐다.[20] 유이는 결국 자신의 형편에 맞는 기타를 사겠다며 경음부 친구들에게 아르바이트비를 돌려주고 싼 기타를 사려고 했지만 다시 악기 가게에 오자 기-타의 매력에 다시 빠졌다.
그 모습을 보던 무기는 점원에게 할인해 달라고 부탁했고, 점원은 눈썹을 보고 무기가 사장님의 딸임을 알아보면서 놀란다. "좀 더 싸게 해 줘요~!"[21] 라고 외치는 무기의 얼굴을 카메라가 클로즈업한 뒤, 유이가 레스폴 기타를 5만 엔에 사는 장면 및 이 가게가 사실 우리 집안에서 운영하는 가게라고 무기가 말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집에 돌아온 유이는 방에서 의자를 목마처럼 앉은 채로 앞뒤로 흔들며 좋아하다가 기타를 들고 애드립을 넣다가 거울 앞에 선 자기 모습을 보고 뮤지션 같다고 외친다.[22] 그리고 "사인 연습해야지!"라고 혼잣말하다가 우이에게 시끄럽다고 지적받는다. 다음 날 아침에 우이가 언니를 깨우러 왔을 때 유이는 기타를 옆에 낀 채 자고 있었다.
부실에서 유이는 부원들에게 잘 어울린다고 칭찬받았지만 여전히 기타 치는 법을 몰랐다. 리츠가 기타의 필름을 벗길 때 유이는 잠시 놀랐지만 무기가 쿠키를 주자 금방 진정됐고 기타는 역시 연주해야 한다며 리츠에게 고마워했다. 곧바로 유이는 미오의 지시에 따라 코드를 앰프와 기타에 꽂아서 연주했고,리츠는 졸업 전에 무도관 라이브를 열자고 외쳤지만 일단 유이와 부원들이 연습해야 했다. 유이는 연습하기로 하고 코드를 뽑았지만 미처 앰프를 끄지 않아서 앰프 소리가 퍼져나왔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무도관 라이브까지 앞으로 1065일?!이 적힌 넷의 사진이 나왔다.
1.3. 3화 「特訓!」- 특훈!
중간고사 에피소드. 애니메이션은 노도카가 유이네 집에 도시락을 싸오는 장면이 추가됐다.
중간고사를 앞둔 어느 날, 유이는 부실에서 연습하다가 리츠에게 기타 현에 베이면 무서울 거 같지 않냐고 물어보고 리츠는 조심하지 않으면 손가락이 베여서 피가 좌악 나온다고 말한다. 하지만 무서운 이야기와 상처가 나는 이야기를 무서워하는 미오는 리츠의 말을 듣고 구석에 쪼그려앉아 귀를 막고 비명을 지르다가, 유이로부터 피가 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자 헛기침을 한 번 하고 굳은살이 돋으면 괜찮다고 한다. 그리고 유이가 네(미오의) 손가락이 말랑말랑하다고 만지자 미오는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한다.
그 날 오후, 하교길에 노도카와 만난 유이는 중간고사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고 당황하지만 괜찮을 거라고 얼버무렸다. 결국 유이는 중간고사에서 12점을 받아 낙제했고 경음악부 부원 및 같은 반에서 혼자만 추가시험을 치러야 했다. 유이는 리츠와 무기에게 격려받았지만 유이로부터 공부를 안 했다는 말을 듣자 리츠는 짜증냈다. 왜 공부하지 않았냐고 리츠가 물어보자, 유이는 기타를 연습하는데 정신이 팔려 공부하지 못했지만 코드를 제대로 익혔다고 답했다. 유이에게 성적에 대해 질문받은 리츠는 89점짜리 수학 시험지를 꺼냈고, 유이는 리츠답지 않다고 중얼거렸다. 그런데 리츠도 시험 전날에 미오에게 부탁해서 벼락치기로 공부한 거였고 미오와 무기의 점수가 더 좋았다.
며칠 후 추가시험을 일주일 앞둔 날, 유이는 여느 때처럼 방과 후 부실에 있었지만 사쿠라고는 낙제생은 교칙으로 부활동이 금지되므로 원래대로라면 유이는 오면 안 됐다. 그 사실을 리츠가 지적하자 유이는 잠깐 과자만 먹으러 왔다며 능청떨지만 리츠는 그게 말이 되냐며 유이에게 헤드락을 걸었다. 게다가 유이가 빠지면 경음악부도 다시 인원 미달로 폐부할지도 몰랐다.
그 후 유이는 부실에 나오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려 하지만 집중하지 못하고 짱구처럼 옆얼굴을 드러내고 웃으며 기타를 연주하거나, 딴짓만 하며 시간을 죽이기만 했다. 한편 미오와 리츠, 무기는 유이를 격려하기 위해 문자를 보냈지만[23] 유이가 제대로 공부할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
결국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 유이는 추가시험 전날에 미오에게 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고 일행은 유이네 집에 모인다. 마침 이 날 유이의 부모는 일 때문에 외출해서 집에는 유이와 우이만 있었는데 우이에 대해 모르던 일행은 막연히 유이의 동생이니 유이랑 비슷한 애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의 바르고 친절한 우이를 보고 놀랐고, 리츠는 동생이 네 장점을 전부 빨아들인 게 아니냐고 유이를 놀렸다. 우이가 가져온 수제 과자를 같이 먹으면서 일행은 우이가 중3이며 사쿠라고에 오고 싶어한다는 걸 알고 언니에게 공부를 배우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지만 우이는 스스로 할 수 있다고 했다. 그 동안 유이는 우이 앞에서 능청을 떨고 있었다. 어쨌든 일행은 유이의 공부에 집중하기로 하고 미오가 유이의 공부를 가르쳤다. 유이는 지루해했지만 쉬는 시간에 케이크를 먹자는 무기의 말을 듣자 집중했다. 하지만 리츠는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고 책꽂이에서 책을 보며 웃다가 시끄럽다고 미오에게 꿀밤을 맞고 머리에 혹이 달렸고, 유이의 발을 간지럽히다가 혹을 하나 더 달고 방에서 쫓겨났다. 그리고 방에 다시 들어가려고 문을 요란하게 열면서 뒹굴며 일어나다가 미오에게 시끄럽다며 다시 쥐어박힌다.
그러는 동안 노도카가 도시락을 싸서 유이를 찾아왔고, 노도카는 중학교 때 감기에 걸렸을 때 수업에 필요한 프린트물을 유이가 가져왔는데 그 때 유이의 성적지가 10점이었다는 얘기를 들려 줬다. 이 때 시간은 17시 50분이었고[24] , 미오도 리츠가 예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20시 5분까지 수다를 떨다가, 노도카가 돌아간 뒤 다시 공부에 집중했다. 21시 무렵 유이는 졸다가 부원들과 극지 탐험을 떠나는 꿈을 꿨는데, 꿈 속에서 탐험대장이 된 미오는 자면 얼어 죽는다며 무기와 함께 유이를 깨웠고 리츠는 숙소인 통나무집 밖 이글루 속에서 '유이(唯)'가 적힌 눈사람과 함께 불을 쬐고 있었다.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었다고 우울해하던 미오, 우는 무기까지 나왔을 때 꿈 밖 유이는 잠꼬대를 하며 리츠에게 행운을 빈다며 울었다. 다행히 유이는 문제를 잘 풀 수 있게 됐고, 시간이 늦어서 다른 부원들은 먼저 돌아갔는데 이 때 리츠는 우이와 TV 앞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
다음 날, 부원들은 추가 시험을 치르는 유이를 기다리고 걱정하며 초조해했다. 미오는 책상 옆에서 계속 제자리로 걸었고 리츠는 과자를 먹으며 유이를 걱정하는 미오의 말을 따라하다가 잔소리만 들었다. 그 동안 무기는 녹차가 흘러넘치는 동안 멍한 얼굴로 차를 찻잔에 붓고 있었다. 답안지를 받은 유이는 교실을 나서다가 야마나카 선생을 만나 격려받은 후 부실로 돌아갔다. 다행히 유이는 100점 만점으로 통과했고 기념으로 인증샷을 찍어 남겼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타 코드를 잊어버려서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 만화에선 이 날 유이가 시험지를 끼고 잤으며 벽에 액자를 만들어 걸어둔 걸 보고 우이가 놀란 장면이 나온다.
이 때 유이가 보여 준 100점짜리 시험지를 보면 유이는 인수분해 및 인수분해해놓은 식을 다시 푸는 것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4. 4화 「合宿!」- 합숙!
경음부원들이 방학 때 처음으로 여름 합숙을 떠나는 에피소드.리츠와 유이가 모래사장에서 노는 장면을 미리 보여주고 OP가 나온 후, 교실을 청소하던 미오가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다가 남아 있던 옛날 경음부의 밴드 (데스데빌)의 공연 테이프를 듣는 장면으로 이어진다.[25] 여름방학이 끝나고 열릴 학교 축제를 대비해 합숙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리츠는 유이와 축제 때 뭘 할지를 떠들다가 미오에게 꿀밤을 맞자 왜 나만 때리냐며 따졌고, 미오는 우린 경음악부니까 라이브를 하자고 한다. 마침 무기가 부실에 오자 리츠가 어디서 할 거냐고 묻자 미오는 무기에게 별장이라도 가지고 있지 않느냐고 물어보고, 무기가 선뜻 있다고 대답해서 합숙장소는 무기네 바닷가 별장으로 결정된다. 다음 날 우이의 잠옷을 입고 자던 유이는 지각했지만 무사히 합류했다.
바닷가에 있는 무기네 별장에 도착한 일행은 짐을 풀었고, 미오는 무기에게 옛날 경음악부의 테이프가 담긴 라디오를 틀어 주며 이 테이프를 듣고 자극받았다고 말한다. 그 동안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유이와 리츠는 물놀이부터 하자고 졸랐으며 무기까지 따라나가자 미오는 짐을 내려놓고 "나도 따라갈게!"라고 외쳤다.
먼저 해변에 도착한 유이와 리츠는 서로 무인도에 도착한 상황극을 연기하다가 검은색 비키니를 입고 따라나온 미오와 마주친다. 미오의 가슴을 보고 질투를 느낀 리츠는 미오에게 "에라이!"[26] 를 외치며 공을 날린 뒤 유이와 함께 먼저 수영하러 갔고 미오는 "아파..."라고 중얼거리다가 그래도 경치 좋은 곳이라며 감탄했다. 부원들은 해질녁이 될 때까지 즐겁게 놀았고[27] , 미오도 열심히 놀다가 연습을 안 했다는 걸 알고 당황한다.
열심히 놀아서 피곤했던데다가 저녁을 먹어서 졸렸던 유이와 리츠는 연습실 바닥에 앉아 수다떨다가 서로 잘 자라며 잠들려 했다. 그 모습을 본 미오는 베이스와 앰프를 가져와서 둘의 앞에 놓고 연주해서 둘을 깨운 다음, 다이어트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리츠를 놀려서 드럼을 치도록 했다. 유이가 기타가 무겁다고 했을 때는 "그러게 가벼운 기타로 샀어야지..."라고 했고, 유이가 누가 이 기타를 사자고 했냐며 능청부리자 네가 샀다고 지적했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누운 둘은 미오가 메이드복을 입으면 잘 어울릴 거 같다며 메이드복을 입은 미오의 모습을 상상했다. 상상 속 미오는 메이드복을 입고 모에모에큥을 날렸는데, 이 대사는 국내에 더빙할 때도 그대로 나왔다. 그리고 리츠는 모에모에큥을 외치고 농담이라며 얼버무렸다가 미오에게 쥐어박힌다.
밤이 되자 유이는 분수 앞에서 옛날 경음악부의 노래를 연주했고 유이의 뒤쪽에선 무기가 설치한 폭죽이 터졌는데 미오는 그 모습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렸다. 리츠도 나중에 부도칸 라이브를 열 때 이랬으면 좋겠다고 감탄했고 미오도 리츠와 밴드를 하기로 했던 때와 목표를 부도칸 라이브로 정했을 때를 떠올린다. 그리고 미오는 옛날 경음악부의 녹음 테이프를 들려 주지만 하필이면 라디오에서 나온 목소리가 "너희들이 오길 기다렸다아아!"는 고함소리여서 모두 놀랐고 특히 미오는 구석에 쪼그려앉아 "안 보여, 안 들려..."라고 중얼거렸다. 장난기가 발동한 리츠는 무릎의 굴 망령 이야기를 들려줘서 미오를 놀래키지만 미오는 당연히 겁을 더 먹고 엉엉 울었다.
그 모습을 본 유이와 무기는 리츠가 지나쳤다고 지적했고 죄책감을 느낀 리츠는 미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둘과 함께 미오를 달래려 했다. 무서운 게 아니라는 말을 들은 미오는 정말이냐며 고개를 돌렸는데 울어서 붉어진 얼굴을 본 유이, 리츠는 미오에게 모에모에큥을 날렸다.
연습실로 돌아간 뒤에도 미오는 여전히 울었고, 리츠는 미오에게 다시 사과했다. 그 동안 유이는 앞서 연주했던 곡을 연주했는데 기타 연주법을 아직 완전히 익히지 못한 채였다. 노천탕에서 유이는 오늘 연주하고 다 같이 즐긴 건 (합숙 얘기를 먼저 꺼낸)미오 덕분이라고 고마워했고 미오가 쑥스러워하자 리츠가 미오를 놀린다. 합숙이 끝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미오가 자기가 요란하게 자는 모이 찍힌 사진을 들고온 리츠를 위협하는 장면은 원작 1권의 속표지 만화의 내용이다.
1.5. 5화 「顧問!」- 고문!
음악 교사 야마나카 사와코를 경음부의 고문으로 끌어들이는 에피소드. 합숙 후 어느 날, 리츠는 부실에 들어온 유이에게 옛날 경음악부(데스데빌)의 사진이 많이 꽂힌 앨범을 보여 주는데 유이의 시선이 사진 속 긴머리 여자에게 쏠린다. 오프닝곡과 함께 장면이 바뀌고 유이가 긴 의자에 앉아서 기타를 연습할 동안, 미오는 리츠와 함께 곡에 대해 의논하다가 유이가 기타 현에 손가락이 살짝 베이자 3화처럼 구석에 쪼그려앉아 비명을 지른다. 리츠가 미오를 놀릴 동안 리츠에게 반창고를 달라고 하던 유이는 마침 악보대를 빌리러 왔던 야마나카 선생과 마주쳤고 야마나카 선생은 유이의 손가락에 소독제를 바르고 반창고를 붙여 준다. 마침 그 모습을 복도를 지나던 무기가 보고, 유이에게 아직 손가락에 굳은살이 박히지 않아서 잘못하다가 또 베일지도 모르며, 굳은살이 박히면 기타를 더 잘 치게 될거라고 말하는 야마나카 선생의 모습을 건너편에서 보며 눈을 반짝인다. 유이는 "선생님, 혹시 기타 연주하셨어요?"라고 묻지만 야마나카 선생은 내가 아니라 친구가 연주해서 안다고 말했고, 유이는 선생님은 좋은 분이라고 생각하다가 문 뒤에 있던 무기와 시선이 닿는다.
사실 무기는 경음악부가 학원제 때 스테이지를 쓸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교무실에 먼저 찾아갔다가, 경음악부가 정식 특활부서로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 사용허가를 받지 못했던 것이다. 리츠와 유이, 무기는 음악실을 멋대로 써도 되는지 걱정하다가[28] 마침 학생회 임원인 노도카를 찾아가서 물어본 끝에, 리츠가 부활동 신청 용지를 봄에 받아놓고 직접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그 날 케이크를 먹느라 깜빡 잊어먹어서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음악부가 정식 동아리가 아니라는 걸 알았다. 다행히 노도카가 대신 서류를 작성해서 경음악부는 정식 동아리로 등록 절차를 밟았지만 부원 일행은 고문 교사가 없다는 걸 알고 다 함께 야먀나카 선생(이후 사와코로 표기)을 찾아갔다.
리츠가 망원경처럼 만 교과서를 얼굴 앞에 들이대자 놀란 사와코는 경음악부 고문을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자 나는 취주악부의 고문 교사라며 겸임은 어렵다며 거절했다. 그러자 유이는 "선생님도 이 학교 졸업생이시죠?"라고 질문했고 옛날 경음악부 앨범에서 사진을 봤다고 하자 사와코는 정색하면서 부실의 사진을 치우려고 황급히 도망가지만[29] , 사와코가 부실에 도착했을 때 사진은 이미 리츠가 가져간 뒤였다. 유이가 4화에서 나온 테이프가 든 라디오를 틀자 "네놈들이 오는 걸 기다렸다아!"라는 목소리가 나왔고 미오는 겁에 질려서, 사와코는 창피해서 함께 구석에 쪼그려앉았다. 유이가 기타를 들려주자 사와코는 안경을 벗고 기타를 신들린 듯이 연주하고 나서 음악실을 멋대로 쓰지 마라고 외친 뒤 바닥에 주저앉아 "졸업 후 선생님이 됐을 때는 단아한 이미지를 밀었는데..."라고 한탄하며 옛날 이야기를 들려 준다.
- 사와코는 부원들이 사쿠라고에 입학하기 수 년 전에 졸업한 학교 선배였고 옛날 경음악부 부원이었다. 당시 사와코는 어느 남학생을 짝사랑하다가 고백했는데 남학생에게 "난 와일드한 여자가 좋아"라는 말을 듣고 헤비메탈에 입문했다. 그러나 사와코의 기대와 달리 남학생은 헤비메탈을 하는[30] 사와코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고, 결국 사와코는 남학생에게 차였다. 그리고 학교를 졸업하고 몇 년 후 교사로서 사쿠라고에 돌아왔던 것이다.
그날 밤, 학원제 라이브 때 쓸 곡의 가사를 생각하던 미오는 무기가 폰으로 보낸 "사와코 선생님께서 고문이 되셔서 역시 '''두근거려요'''"라는 문자를 받는다. 다음 날 미오는 부원들에게 ふわふわ時間이란 제목의 가사를 써왔지만 보여줘야 하나 망설일 동안 리츠와 유이, 무기는 서로 내가 부장이라서(리츠), 미오와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이라서(유이, 무기), 미오의 마음의 고향(...)이라서(리츠) 먼저 보겠다고 다퉜다. 그러다가 사와코가 종이에 적힌 가사를 읽자 궁금해하던 리츠도 사와코의 옆에서 가사를 봤다.
여기까지 읽은 사와코와 리츠는 닭살 돋는다며 몸을 비틀었고 리츠는 등을 긁어댔다. 미오가 "이 가사는 역시 무리일까?"라며 걱정하자 리츠는 그건 아니고 네 이미지답지 않아서 의외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이와 무기는 정말 잘 썼다며 감탄했고 무기는 미오를 칭찬하던 유이를 눈을 반짝이며 바라봤다. 리츠는 사와코에게도 의견을 물어봤고 사와코는 미오가 쓴 귀엽고 깜찍한 노래라면 내 이미지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 뒤, 미오의 곡을 쓰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보컬을 누가 맡을지였는데 미오가 이런 노래를 어떻게 부르냐며 거절해서 유이가 보컬을 맡고 사와코에게 특훈받는다.유이를 데리고 나가는 사와코를 향해 시선을 쏟으며 무기가 얼굴을 붉히자, 옆에 리츠와 함께 앉았던 미오는 리츠에게 "혹시 무기가 사와코 선생님을 좋아하는 건 아닐까?"라고 속삭였다. 리츠가 사실이냐고 물어 보자 미오는 리츠의 입을 막고, 무기는 그건 아니지만 여자끼리 있는 게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미오가 안도할 동안 리츠에게 괜찮은지 질문받은 무기는 "본인들이 좋다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해서 미오와 리츠를 당황케 했다.[31]キミを見てるといつもハ一ト'''DOKI☆DOKI'''(키미오 미테루토 이츠모 하토 '''도키도키''')
너를 보고 있으면 언제나 하트 '''두근☆두근'''
ゆれる思いはマシュマロみたいにふわ☆ふわ(유레루 오모이와 마슈마로 미타이니 후와후와)
흔들리는 마음은 마시멜로처럼 푹신☆푹신
학교 축제가 열리기 사흘 전, 노도카는 경음악부가 정식 동아리로 승인받고 라이브를 열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이번에는 너무 열심히 연습한 유이의 목소리가 쉬어버린 탓에 가사를 써온 미오가 보컬을 맡는다. 미오는 부끄러움을 견디지 못해 얼굴을 붉히며 기절하고 만다.
1.6. 6화 「学園祭!」- 학원제!
학교 축제에서 처음으로 공연하는 에피소드. 원작에서는 공연 에피소드밖에 없지만, 애니에서는 연습 및 반 행사 장면이 추가됐다. 사흘 후 학교 축제날 아침, 미오는 부실에 아무도 없자 다들 어디 있는지 찾아다녔지만 모두 바빠서 당장 연습하러 올 수 없었다.
- 유이네 반인 1학년 3반은 야키소바 가게 "야키야키"를 차렸고 목소리가 쉰 유이도 첫 당번이라 야키소바를 구워야 했다.
- 리츠&미오&무기네 반은 도깨비집 "러브러브 악몽의 집"을 차렸다.[33] 리츠는 기획을 내고 입구에서 표를 팔았고 무기는 귀신 역할을 맡느라 안에 있었기 때문에 역시 당장 올 수 없었다. 리츠는 무기가 안에 있다며 들어가 볼 걸 권했고 들어가는 미오를 보며 계획대로라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원래 무서운 걸 싫어했던데다가 무기가 귀신을 맡은 걸 몰랐던 미오는 무기를 보자 비명을 질렀다.
그 동안 사와코는 고스로리 복장을 만들어왔고 미오는 저런 옷을 입고 라이브해야 하냐며 걱정했다. 점심 시간이 끝나자 일행은 악기와 장비를 라이브실로 옮겼는데 유이가 끙끙댈 동안 무기는 콧노래를 무르며 힘들어하지 않고 장비를 옮겼다. 학생부 업무를 보던 노도카를 보며 유이는 우리 경음악부의 첫 공연이 머지 않았다며 기대감을 품었다. 유이가 도착했을 때 미오는 아직 오지 않았고 리츠와 무기만 있었는데 유이는 언제부터 미오와 친했는지, 미오가 언제부터 부끄럼을 많이 탔는지에 대해 물어본다. 리츠는 초등학생 때부터 미오와 친했다고 말했고, 초등학교 때부터 "머리카락이 예뻐!", "왼손잡이네!"라고 했을 때 쑥스러워하더라고 했다. 그러자 유이는 너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마침 미오가 도착해서 미오답지 않게 해맑은 목소리로 언제까지 떨고 있을 순 없다고 말했지만 완전히 떨쳐내진 못해서 찻잔을 든 손을 떨더니, 보컬하기 싫다고 리츠에게 칭얼댔다.[34]
그러다가 리츠는 MC 이야기를 꺼내며 직접 부원들을 소개하는 걸 시범으로 보여 준다. 하지만 미오를 무서운 걸 싫어하는 경음악부의 짱, 데인저러스 퀸이라고 하다가 누가 위험하다는 거냐며 미오에게 한 대 쥐어박히고, 리츠 자신에 대해 인기만점 아이돌이라고 소개하다가 너만 추켜세우지 마라며 꿀밤을 한 대 더 맞는다. 하지만 다행히 긴장이 풀려서 모두 웃는다.
공연 시간이 되자 부원들은 모두 고스로리 옷을 입은 채로 커튼이 쳐진 무대 뒤에 섰고, 유이는 커튼 밖에 모인 수많은 학생들을 보며 들뜬다. 리츠는 유이와 함께 미오의 옷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했지만 미오는 쑥스러워했다. 노도카와 사와코는 공연이 시작되자 구석에 서서 지켜봤고, 노도카는 무대에 서다가 앰프 줄에 발이 걸릴 뻔한 유이를 보며 잘할 수 있길 바랬다. 연주한 곡은 5화에서 나온 푹신푹신 타임(ふわふわ時間). 라이브는 그럭저럭 성공했으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애니메이션에서 스즈미야 하루히와 SOS단이 God knows...를 부를 때와 달리 나오라는 연주장면은 안 나오고 왠 뮤직비디오가 나와서 애니 밖 현실에선 불평한 시청자들도 있었다.[35] 학생들의 박수 소리와 환호성을 본 부원들은 기뻐했고 미오는 "여러분, 고마워요!"를 외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오가 앰프 줄에 걸려 넘어져서, 일어나려던 미오의 파란 줄무늬 팬티가 보이는 사고가 일어나고 만다. 미오는 고개를 돌려 관람객석을 보다가 눈물을 글썽이며 울부짖는다. [36]
- 케이온! 1기의 경우 4:3 방송이 선행되고 약 3화 간격으로 16:9 방송이 뒤따라왔는데 6화의 이 장면이 화면에 짤려서 "블루레이 or 16:9 방송에서는 판치라 장면이 나오겠지?"라고 기대했지만 둘 다 똑같이 없다.[37] 그나마 이건 애니메이션에서 순화한 거고, 만화는 미오의 팬티가 그대로 나온다.
그 후 미오는 이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경기를 일으키며, 미오 팬클럽에 대한 이야기는 애니메이션 2기 8화에서 소카베 메구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자세히 나온다. 메구미는 6화에서 20분 18초 때 노도카와 함께 박수치는 장면에서 잠깐 등장한다.
1.7. 7화 「クリスマス!」- 크리스마스!
모두 유이네 집에 모여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는 에피소드.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우이는 언니와 트리를 장식하며 옛날 추억을 떠올린다.
- 어렸을 때 유이는 이브날 트리 위에 별장식으로 올리려 했지만 팔이 닿지 않았는데 우이가 다리를 잡아 줘서 별장식을 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우이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고 싶다고 하자 유이는 다음 날 일찍 일어나 쿠션 솜을 뜯어서 마당 앞 나무에 얹었다가 부모님께 혼났다.
장기자랑과 선물 교환도 같이 하자는 리츠의 제안에 따라 일행은 가게에서 서로 선물을 샀고, 유이는 노도카와 선물을 사러 가서 커다란 인형을 발견하고 맘에 들어했는데 노도카가 '자기 걸 고르면 보통 다시 뽑아'라고 하자 곧장 커다란 인형을 포기하고 쬐끄맣고 싸보이는 아저씨 머리인형을 집어들었다. 뭐 결국 산 건 목도리였지만… 한편 리츠는 언제나처럼 무서운 장난감으로 미오를 놀래켰고 무기는 뽑기에서 하와이 여행권을 받았지만 인생게임 보드판으로 바꿔왔다.
크리스마스 날, 일행은 우이가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선물교환과 개인기 보여주기 등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고 고문 교사인 나를 빼놓으면 안 된다며 사와코도 찾아왔다. 사와코는 "쌤은 남자친구분이랑 약속이 있으실 거 같아서 안 불렀어요"라고 말한 유이에게 벌칙으로 산타복 원피스 세트를 입혔다. 그러나 수줍음이 부족해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미오에게 입히려 했지만 당연히 미오는 싫어했다. 마침 노도카가 현관문을 열었을 때 미오는 산타복으로 갈아입히려고 옷을 벗기던 사와코를 피해 몸부림치다가 웃옷이 흐트러져 브래지어 끈이 보일 지경이었고, 노도카는 미오의 풀색 바지를 벗겨서 들고 있던 사와코를 보고 식은땀을 흘리며 기겁해서 도로 현관문을 닫았다.[40]
노도카가 돌아왔을 때 미오는 원래 옷을 입은 채로 소파에 엎드려 "이젠 시집가기 글렀어..."를 중얼거렸고 리츠는 선물 교환 시간이라고 외쳤다. 쪼그려앉은 미오를 위로하던 무기와 선물 교환하자고 외치는 리츠와 일행을 보며 우이는 '여고생이 되면 분위기 전환이 빨라지는 걸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와코가 구슬픈 곡조로 징글벨을 부를 동안 일행은 선물 교환 시간을 가졌다.
- 리츠→사와코 : 뚜껑을 열면 용수철이 튀어나오는 인형
- 미오→츠무기 : 마라카스
- 노도카→리츠 : 김. 유이가 말하기를, "크리스마스로는 어울리지 않는 연말선물."
- (츠무기)→노도카 : 과자 세트. 유이가 말하기를, "맛있겟다." 소거법으로 보면 무기의 선물일 듯.
- 사와코→미오 : 호러 비디오. 유이가 말하기를, "이런 걸 크리스마스에 주려고 했어요?"
- 유이→우이 : 머플러. 우이가 머플러를 잃어버려서.
- 우이→유이 : 장갑 한 쪽. 유이가 장갑 한 쪽을 잃어버려서.
- 우이 : 복화술
- 유이 : 에어 기타
- 리츠 : 에어 드럼
- 미오 : 사와코가 사온 산타복 입기
- 츠무기 : 개복치 흉내를 냈다. 2기 2nd 오프닝에서도 무기가 개복치를 흉내내는 장면이 살짝 나온다.
- 사와코 : 배에 손바닥 자국을 내고 단풍.
1.8. 8화 「新歓!」- 신입생 환영회!
부원들이 모두 2학년이 되어 신입생을 새로 모집하는 에피소드. 3월 무렵, 우이는 사쿠라고 입시에 합격했고[42] 유이와 부원들이 우이를 축하할 동안 남색 세일러복 교복을 입은 나카노 아즈사도 합격자 명단에서 자기 이름을 찾았다. 4월에 유이네도 2학년으로 진급했는데 반 편성표에서 유이와 리츠, 무기는 2학년 2반, 미오는 다른 경음부원들과 떨어져 2학년 1반으로 배정받았는데 다행히 노도카와 같은 반이 되어 마음의 위안을 찾는다. 한편으로 경음부원들은 "임팩트가 없으면 만들어야 된다"는 사와코의 주장으로 인형 옷을 입고 동물 가면을 쓴 채로 [43] 전단지를 나눠주거나 경음부실로 찾아온 1학년에게 경음부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환영하지만 별 성과는 없었고 우이마저도 동물 탈을 쓴 유이를 알아보지 못해 기겁할 지경이었다. 한편 아즈사는 미오에게 전단지를 받고 경음악부에 흥미를 가졌고, 같은 반인 우이와 스즈키 쥰은 경음부 부실인 2층 음악실을 찾아갔지만 하필이면 먼저 본 모습이 메이드복을 입은 유이와 무기, 메이드복을 들고 미오를 끌고 가는 사와코였던 탓에 당황했고 1층 계단에서 미오를 끌고 가던 사와코와 마주친 아즈사도 마찬가지였다.
그 동안 유이와 무기는 우이, 쥰에게 차를 대접했고 리츠는 긴 의자에 앉아 지루해했다. 그 동안 우이는 쥰에게 부원들을 소개했고 메이드복을 입고 온 미오는 예쁘다고 칭찬받는다. 노도카도 리츠에게 신입생 환영회 공연 때 음악실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찾아왔다. 그리고 사와코는 우이와 쥰에게 메이드복을 입을 걸 권했지만 둘은 사양했으며, 부원들은 둘에게 푹신푹신 타임을 연주했다. 밖에서 그 모습을 보던 아즈사는 진지한 동아리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친구의 말을 듣는다. 부실을 떠난 우이는 쥰에게 연주가 어땠는지 물어보고, 쥰은 여러 의미로 굉장하다며 케이크가 정말 맛있었다고 말했다. 쥰이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운 동안, 우이는 마침 신발장에서 신발을 갈아 신던 아즈사와 마주쳤지만 이 때는 서로 이름을 몰랐다.
집에서 우이는 언니에게 경음악부의 좋은 점에 대해 물어봤고 유이는 즐거워서 좋다고 답했고 우이는 옛날에 아이스크림을 달라며 뒹굴거리기만 하던 모습과 달리 생기가 넘친다고 생각했다.
- 원래 쥰이 경음부에 견학을 오는 에피소드는 원작에서는 이것과는 별개이며(쥰의 견학 에피소드는 1권, 아즈사의 입부는 2권) 시기도 우이와 쥰이 사쿠라고에 합격은 했지만 입학은 하기 전이었다. 만화에선 이 사이에 노도카가 경음부에 활동 저조로 부가 폐쇄될 수 있다고 경고하러 오는 에피소드, 유이가 아슬아슬한 점수로(낙제점에서 1점 더 받아서) 기말고사 낙제를 면하고 신입생 환영회에 대비해서 밤샘 특훈을 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애니화되지 않았다.[44] 신입생 환영 공연을 한 것도 활동 실적을 채우기 위해서였다.
리허설이 끝나고 다음 곡인 내 사랑은 호치키스를 부를 차례가 되자, 유이의 연주를 듣고 완벽하다고 생각하던 미오는 유이가 노래 부르기를 깜박하자 신호를 보냈지만, 유이는 가사를 순간 잊어버려서 곧바로 부르지 못했다. 다행히 미오가 노래를 불러서 유이는 가사를 기억해냈고 모두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46]
하지만 신입생 환영회가 끝나고 경음악부에는 아무도 가입 신청서를 내지 않자, 리츠는 차라리 우이를 데려오면 어떻겠냐고 했지만 미오는 당사자인 우이의 의견이 중요한데 멋대로 데려오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마침 이 때 아즈사가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고 리츠는 환호성을 지르며 아즈사에게 뛰어들었다. 밖에서 아즈사를 기다리던 우이는 새 부원이 들어와서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그리고 곧바로 9화로 이어진다.
1.9. 9화 「新入部員!」- 신입부원!
아즈사가 경음부원으로 들어오고 난 직후의 에피소드. 8화와 곧바로 내용이 이어지며, 아즈사는 자기소개 후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돌아갔다. 다음 날 아즈사는 경음부에서 연습에 매진하려 하지만 정작 미오를 제외한 경음부원들은 차나 마시며 농땡이를 피웠고, 기타를 연주했다고 시끄럽다고 외치는 사와코를 보며[47] 아즈사는 이대로는 안 된다며 크게 실망한다.
아즈사는 음악실에서 뭐 하는 짓이냐며 찻잔 세트부터 치워야 한다고 외치다가 유이가 머리를 쓰다듬자 진정됐다. 다음 날, 아즈사는 어제 소란을 피웠으니 괜찮으려나 걱정했지만 다행히 별 일은 없었고 아즈사는 유이의 질문에 부모님이 재즈 밴드를 하는 분이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기타를 배웠다고 말했다. 아즈사에게 언제부터 기타를 시작했는지에 대해 질문받자 유이는 가벼운 느낌이 들어 시작했다는 걸 말하지 못하고 얼버무렸다. 아즈사는 유이가 준 케이크 조각을 보자 케이크에 시선을 빼앗겨 마음을 가라앉혔다.
그리고 아즈사는 사와코에게 고양이 귀 머리띠를 선물받고 유이에게 아즈냥이라는 별명으로 계속 불린다. 미오는 아즈사를 보며 '장난치는 애가 나 대신에 아즈사로 바뀐 건 다행이지만 외로운 느낌이 든다'고 생각했고, 그 날 하교 시간에 부실에 남겨두고 온 물건을 찾으러 간다며 돌아가서 몰래 고양이귀 머리띠를 쓰기도 했다. 방과 후에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일행은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먹었고, 미오는 아이스크림이 묻는 줄도 모르고 먹던 유이의 입 주변을 손수건으로 닦아준 뒤 아즈사에게 경음악부가 어떤지 물어봤다. 아즈사는 이런 느긋한 분위기는 좀 그렇지만 괜찮다고 말했고, 아즈사에게 곧 익숙해질 거라고 말하는 유이, 아즈사의 머리를 쓰다듬는 리츠, 아즈사의 머리 위에 고양이풀 이삭을 흔드는 무기를 보며 미오는 불안해했다.
다음 날, 미오의 요청에 따라 열린 회의에서 유이는 아즈냥이 그만두면 안 된다며 걱정했고, 리츠는 아즈사의 약점을 찾자고 딴소리하다가 언제나처럼 미오에게 머리에 꿀밤이 달렸다. 활동 계획을 착실히 잡자고 미오가 의견을 내자 리츠는 아즈사가 가입했으니 환영회를 열자고 제안, 유이와 무기가 찬성하면서 며칠 후 경음악부는 소풍 겸 환영회 자리를 가졌다. 거기서도 유이네 셋과 사와코는 아즈사에게 붕어빵을 먹이고 사와코가 가져온 옷을 입혔고, 아즈사는 유이와 리츠, 무기, 사와코가 놀 동안 나무에 기대어 앉아 잡지를 읽던 미오를 보며 '왜 미오 선배는 연주 실력이 좋은데 왜 경음악부에 있는 걸까?'라고 생각하다가 눈이 마주친 미오에게 물어본다. 미오는 다른 밴드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말을 시작하지만 리츠가 1학년 축제 사진을 꺼내며 장난치는 바람에 말이 끊긴다. 그 날 오후, 환영회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미오는 이대로라면 아즈사가 그만둬버릴지도 모른다며 걱정하며, 소풍이 끝난 날 함께 집에 돌아가는 길에 부원들에게 내일부터 제발 연습 좀 하자고 외쳤다. 다음 날 연습 시간에 유이와 아즈사 중에서 누가 리드 기타를 맡아야 할지 의논하다가 유이가 아즈사 전용 컵을 주면서 그 날은 흐지부지 끝났고, 결국 아즈사는 다른 밴드를 해봐야겠다고 다른 라이브하우스의 공연을 보러 가지만 왠지 모르게 자신에게 맞는 것은 경음악부의 공연이었다.
며칠 후, 한동안 부실에 오지 않다가 돌아온 아즈사는 왜 경음악부에 오려고 했는지, 왜 신입생 환영 공연 때 감동받았는지 모르겠다며 울었다. 다행히 리츠의 제안에 따라 다른 부원들이 아즈사를 위해 연주하면서 아즈사는 아마추어인 선배 넷이 연주하면 이렇게 멋진 솜씨가 나오는지 생각하고, 미오는 소풍 때 아즈사가 물어본 질문에 대해 마저 답하며 부원들과 함께하는 게 즐거워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아즈사는 기뻐하며 선배들과 함께 연주하고 싶다고 외쳤고 유이는 다행이라며 아즈사를 껴안았다. [48]
만화에서 아즈사의 고민은 간단히 넘어가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즈사가 고민하는 장면이 꽤 심각하게 묘사되었다. 또한 이 에피소드와 1학년 여름방학 합숙 에피소드 사이에 기말고사 에피소드(놀기만 한 유이가 미오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가 있지만 애니에서는 합숙 에피소드에 밀려서 사라졌다. 대신 기말고사 에피소드의 일부가 핀치 편에서 재활용된다.
1.10. 10화 「また合宿!」- 또 합숙!
1학년 1학기가 끝난 여름방학 때의 어느 날, 아즈사는 우이와 햄버거 가게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합숙 얘기가 나오자 우이는 "작년에 언니한테 들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대"라고 말했다. 아즈사는 작년에 다들 열심히 연습했던 거 아니냐고 물어봤지만 정말로 괜찮을지 걱정했고, 우이에게 부활동할 때의 유이에 대해 질문받자 하라는 연습은 안 하고 내게 이상한 별명이나 짓고, 툭하면 끌어안고 볼을 비비며 스킨십한다고 했다. 기분좋지 않냐는 우이의 말에 아즈사는 "아니. 그런 게 아니라..."라며 말을 흐리다가 유이가 집에서 뭐며 지내는지 묻는데, 우이에 따르면 유이는 부채를 부치며 집에서 뒹굴고 있었다. 아즈사는 칠칠치 못하다며 한숨쉬었지만 우이는 그래도 그런 언니의 모습을 보면 귀엽다고 말했다.
우이의 말이 끝나자 아즈사는 "난 미오 선배같은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고, 우이도 미오를 칭찬했다. 그럼 리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이가 물어봤을 때, 아즈사는 "리츠 선배는 적당히 대충대충 하는 성격이라 딱히 말할 게 없어"라고 넘겼지만 하필이면 리츠가 아즈사의 뒤에 붙어 얘기를 듣고 있었고, 리츠는 아즈사에게 헤드락을 걸며 옆에 앉았다. 리츠는 미오가 하계 강습 시간이라 바빠서 혼자 돌아다니다가, 우이와 아즈사를 보고 햄버거 가게에 왔던 것이다. 아즈사는 강습을 안 받아도 괜찮으냐고 리츠를 걱정했지만 리츠는 난 괜찮다며 넘겼다.
곧바로 아즈사는 리츠에게 "무기 선배는 집에서 비싼 티세트를 가져오고 별장도 있다는데 대체 어느 정도로 잘 사는 집안일까요?"라고 말했고, 리츠는 "집에 집사도 있을 거고, 길게 휴가를 떠날 때는 외국으로 나가지 않을까?"라며 폰으로 무기에게 전화를 걸다가, 받지 않자 무기네 집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전화를 받은 사람이 무기네 집에서 일하는 집사 '사이토'[50] 고, 무기가 핀란드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는 걸 알자 리츠는 내 말이 맞았다며 놀란다. 한편 리츠 일행이 집에 돌아왔을 때 유이는 선풍기 바람을 쐬며 부채를 부치고 있었다.
얼마 후, 유이와 리츠는 사와코를 찾아가 합숙을 떠날 예정임을 알려 줬고 무기가 귀국한 후 함께 무기네 별장으로 합숙을 떠났다. 도착한 곳은 무기가 원래 빌리려던 곳보다는 작았지만 4화에서 묵었던 별장과 다른 곳이었고, 연습 전에 물놀이하기에 찬성 3(유이, 무기, 리츠) vs 반대 2(미오, 아즈사)여서 일행은 별장 앞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해변으로 향하며 아즈사는 '보트를 타고 뱃놀이를 하는 건 아닐까?'라고 상상했고, 실제로 보트가 왔지만 무기는 저렇게 요란하게 안 하셔도 된다며 울면서 전화를 걸어 돌려보냈다. 아즈사는 연습 안한다고 투덜대지만 정작 제일 신나게 논 건 아즈사였고, 햇빛에 피부가 약했던 탓에 수영복을 입지 않은 피부가 까맣게 타버렸다. 역시 먹고 놀고 난 이후[51] 연습 시간에 아즈사는 튜너 없이 감만으로 튜닝하는 유이와 놀면서도 실제 연주실력이 좋은 2학년을 보며 놀라며, 연습이 끝나고 부원 일행은 함께 저녁밥을 지어 먹는데 특히 리츠가 양배추를 좋아했다. 식사가 끝나고 저녁에 불꽃놀이를 하려 했지만 불이 잘 붙지 않자, 미오와 아즈사는 리츠의 제안으로 담력 테스트를 하러 갔고 리츠는 미오가 올 골목에 무서운 그림을 걸고 기다렸다.
하지만 미오와 아즈사를 놀래킨 사람은 리츠가 아닌 사와코였다. 사와코는 일행을 놀래키려고 일부러 늦게 출발했는데 별장 주변의 길을 몰라서 헤메다가 마침 미오와 아즈사와 마주쳤던 것으로, 마침 무서운 걸 싫어하는데다가 갑툭튀한 사와코를 보고 놀란 미오는 백지장처럼 새하얗게 질린 모습으로 비명을 질렀고 아즈사도 놀랐다. 사와코의 이야기를 들은 아즈사는 "이미 충분히 놀래키신 것 같은데요..."라고 중얼거렸으며 옆에서는 무기가 미오를 진정시키려 하고 있었다. 그리고 리츠는 길목에 미오가 오지 않아서 허탕만 쳤다. 목욕탕에서 아즈사는 피부가 탔던 탓에 뜨거운 물을 견디기 힘들어했고 유이가 억지로 담그자 수온 때문에 뜨거워했다. 한편 사와코는 미오와 아즈사를 보며 "내가 안경을 벗고 보니 너희 둘은 정말 닯았구나, 가슴 크기로 알아보면 되겠네!"라며 달려들다가[52] 미오에게 꿀밤을 맞는다.
그날 밤, "양배추 맛있다!"라며 잠꼬대하는 리츠와 이불을 걷어차고 자는 미오의 모습이 나온 뒤[53] 화장실에 다녀온 아즈사는 혼자 연습실에서 연습하던 유이와 마주치고 함께 연습했다. 유이는 "아즈냥, 널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를 외치며 아즈사를 끌어안고 아즈사도 좋아해서 얼굴을 붉히며 미소짓는다. 합숙을 마치고 돌아온 후, 우이와 만난 아즈사는 연습은 많이 못했고 놀기만 했다고 말하면서도 선배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특히 유이에 대해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칭찬했다. 곧바로 아즈사가 우이에게 보여 준 사진에서 유이는 아즈사를 끌어안으려 뛰어들고 있었다.
- 애니메이션에서 유이와 아즈사가 연습하는 장면이 추가됐다. 또 원작에서 합숙 에피소드 다음에 나오는 에피소드를 애니에서는 반반씩 짤라서 합숙의 전후에 배치되었다.
- 만화 2권에서는 합숙을 다녀온 뒤에, 우이와 아즈사가 만나서 합숙 감상으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리츠가 등장하여 합류. 무기네 집에 전화를 걸어본 다음에 유이네 집에 놀러간다는 내용의 에피소드였다. 애니에서는 합숙을 갔다오기 전 시간대 우이와 아즈사가 만나고 리츠가 합류하여 유이네 집에 놀러가는 에피소드를 넣고, 우이와 아즈사가 합숙 감상을 나누는 에피소드는 합숙을 다녀온 뒤에 또 만나서 말하는 순서로 바뀌었다.
1.11. 11화 「ピンチ!」- 위기!
밴드 이름을 정한 계기 및 리츠와 미오를 다룬 에피소드. 둘은 소꿉친구라 친하지만 그만큼 서로간의 관계가 자주 흔들리기도 한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같은 반인 미오와 노도카가 친근한 모습을 보이자 리츠가 이를 질투하여 미오에게 시비를 걸지만, 미오가 감기에 걸린 리츠를 병문안오면서 화해하는 내용을 다뤘다.
축제를 앞두고 위기가 왔다는 아즈사의 짧은 나레이션이 끝나고 학원제를 대비하여 연습을 하던 2학기 어느 날, 부실에서 ふわふわ時間를 콧노래로 흥얼거리던 아즈사는 리츠가 말을 걸자 곧 있으면 라이브라서 기대된다며 선배들의 1학년 학원제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미오는 뜨끔해서 마시던 차(茶)를 뿜었고 무대에서 넘어진 이야기를 리츠가 꺼내자 괴성을 지르며 리츠의 입을 틀어막았다. 마침 자리에 있던 사와코에게 아즈사는 영상을 보고 싶다고 부탁했고, 사와코는 녹화한 동영상을 노트북으로 보여 준다. 그 모습을 본 미오는 아즈사가 동영상을 보지 못하게 막으려 했지만 사와코의 신호를 받은 유이, 리츠에게 끌려나가는 바람에 막지 못했다. 아즈사는 '그 장면'을 보자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숙인다.
아즈사는 뒤로 돌아앉아 정좌한 미오를 제외한 다른 2학년과 함께 동영상을 다시 보며 공연 때는 다들 잘 하신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리츠는 뒤에서 아즈사에게 헤드락을 걸며 장난치고, 유이는 1학년 공연 때 목소리가 쉬었던 일을 떠올리며 무기와 함께 웃었다. 그 동안 리츠는 아즈사에게 곧 너와 함께 할 첫 축제 공연이 다가온다고 말했고 아즈사는 열심히 연습하기로 다짐했다. 마침 노도카가 찾아와서 리츠에게 강당 사용 신청서를 제출하라고 말하자 리츠는 작년에도 부활동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딴청부리다가 미오에게 쥐어박힌다. 용지를 적던 아즈사는 아직 밴드 이름을 정하지 않았다는 걸 알았으며, 서로 짓자고 한 밴드 이름이 달랐는데 유이가 제안한 이름은 '히라사와 유이와 유쾌 시스터즈', 미오는 '퓨어퓨어'를 제안했지만 두 이름 모두 리츠에게 퇴짜맞았다. 사와코는 직접 짓겠다고 제안했지만 부원들은 좀 더 생각해 보자고 했다. 노도카는 서류를 학생회실에 제출하라는 말을 전하고 돌아갔고, 돌아가려던 노도카에게 미오는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유이는 노도카에게 하교 길에 차(茶) 마시고 가자고 했고 노도카는 나중에 문자를 보내겠다고 답한 뒤 나갔다.
리츠는 내일까지 밴드 이름을 각자 생각해오자고 한 뒤 연습하자고 했지만 유이가 기타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해서 부원들은 먼저 기타를 점검해야 했다. 아즈사는 유이의 기타 현이 녹슨 걸 보고 현과 넥을 교체해야 한다며, 이 상태로는 옥타브 튜닝이 힘들다고 지적하고 기타를 소중히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유이는 나도 기타와 함께 자거나 옷을 입히며 소중히 다루고 있다고 말하다가 아즈사에게 방향이 잘못됐다고 지적받자 사와코에게 도와달라고 했고, 사와코의 제안에 따라 악기 가게에 수리하러 가기로 했다. 유이는 리츠에게 너도 악기 손질을 안 했냐고 물어봤지만 리츠는 "내가 (손질)안 할 게 당연하다는 듯한 말투로 물어보지 마"라며 못 믿던 유이를 쥐어박는다.
하교길에 일행은 2화에서 유이가 기타를 샀던 가게로 갔고, 미오가 왼손잡이용 악기를 구경할 동안 유이는 아즈사와 함께 기타를 수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점원은 유이의 기타를 보고 빈티지 기타인 줄 알아서 놀랐으며 유이는 기타를 수리하는 모습을 보며 불안해했다. 그러자 아즈사는 유이에게 무겁고 넥도 두꺼운 기타를 산 이유에 대해 물어봤고, 예뻐서 샀다는 유이의 말을 듣자 아즈사는 '유이 선배의 취향이 뭔지 모르겠어'라고 생각했다. 수리가 끝나고 유이가 수리비를 가져오지 않았던 것도 2화처럼 무기의 도움으로 해결했다.[54]
유이의 기타 수리가 끝나고 나갈 시간이 되자, 그 동안 왼손잡이 악기를 몰두해서 보고 있던 미오를 리츠가 억지로 끌고 갔다. 하지만 미오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다가 넘어졌고 리츠에게 짜증낸다. 악기 가게를 나온 일행에게 리츠가 다 함께 차를 마시러 가자고 할 때, 유이와 미오가 노도카를 만나려고 유이가 가기로 한 카페로 가자 질투를 느낀 리츠는 몰래 쫓아갔고 유이와 무기도 따라갔다. 그 날 유이의 용돈이 떨어진 탓에 유이의 몫은 노도카가 대신 계산했으며, 유이는 다음 달에 용돈이 들어오면 그 때는 내가 한턱 쏘겠다며 간식을 삼킨 채로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노도카가 유이의 경음악부 생활에 대해 묻자 미오는 하나를 기억하면 하나를 잊어먹는다고 말했고, 노도카는 유이가 제대로 하면 엄청 집중한다는 말을 들려주며 유이와 함께 즐겁게 얘기했다. 그러자 리츠는 둘이 이야기하는 중에 억지로 끼어들고, 무기와 아즈사가 그 모습을 보는 장면과 함께 리츠가 먹던 아이스크림이 그릇 위에 놓인 채로 무기는 '저러다 다 녹을 텐데'라고 말한다.
다음 날, 리츠는 점심 시간에 미오와 노도카가 밥을 먹던 중에 갑자기 나타나 연습하자면서 미오를 끌고 간다. 리츠는 부실에서 "올해는 미오가 뭘로 분위기를 띄워 주려나? 작년에는 팬티였으니 올해는 배꼽일까?"라며 미오에게 시선을 쏟는다. 그러자 미오는 "연습하자고 불렀으면서 뭐 하는 거야?"라며 따졌고, 리츠는 연습하겠다고 말하면서도 미오의 눈가에 자기 손가락을 둥글게 두르도 타코야키라고 하기, 미오의 머리카락을 들어올려 포니테일로 만들고 땋기, 추천하고 싶은 무서운 공포영화 보여주기를 하며 계속 억지로 장난쳤다. 그리고 미오가 리츠에게 "교실로 돌아갈게"라며 화내자 리츠도 "돌아가지 그래? 노도카와의 즐거운 점심 식사를 방해해서 차암 미안하게 됐다"고 성질냈고, 미오도 "그런 말 없었잖아!"라고 화내면서 부실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다행히 아즈사의 필사적인 고양이귀 쓰기로 봉합돼서 연습을 계속했지만, 리츠는 흥이 나지 않는다며 방과 후에 다시 오겠다며 부실을 나갔다. 하지만 리츠는 그 날 부실에 돌아오지 않았고 다음 날도 오지 않았다.
리츠 문제로 대책 회의를 연 사와코는 미오에게 네가 리츠에게 쌀쌀맞게 굴어서 그런 게 아니냐며, 리츠가 비뚤어져서 다 먹지도 못할 특대 규동을 시키고 헤비메탈로 빠지기 전에[55] 하루만 리츠의 장난감이 되어 달라고 말했고 유이가 옛날에 쌤이 실연당했을 때 모습이 사와코가 상상한 리츠 같다고 하자 사와코는 정색하면서 유이를 째려본다. 미오는 일단 연습하자고 말했지만 이대로 선배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라이브는 어떻게 되느냐, 정말 선배 없이 연습해도 괜찮으냐는 아즈사의 말에 망설였고, 어쩌면 대타를 구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사와코가 하자 무기는 리츠를 대신할 사람은 없으니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자고 말했다. 다음 날, 리츠네 반인 2학년 2반을 찾아간 미오는 유이와 무기로부터 사실 리츠는 감기에 걸려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방과 후 리츠네 집을 찾아간다.
자기 방에 누워있던 리츠는 [56] 계단을 오르는 발소리를 듣고 미오가 온 걸 알았다. 미오는 리츠에게 다들 널 걱정하고 있으니 빨리 나으라고 말했고, 혹시 화났냐고 리츠가 물어보자 미오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리츠가 없으면 외로워, 좀 오버해도 활기찬 네 드럼 소리가 좋아"라고 말한다. 기분이 좋아진 리츠는 침대에서 일어나서 다 나았다고 외치지만 아직 낫지 않아서 재채기했다. 미오는 리츠를 침대에 눕힌 뒤 리츠의 부탁에 따라 리츠가 잠들 때까지 침대 옆에서 기다렸다. 유이와 무기, 아즈사가 리츠네 집에 왔을 때 미오는 리츠가 이제 막 잠들었으니 깨우지 마라고 신호를 보냈는데 그 옆에선 유이가 침대에 머리를 받치고 자고 있ㄷ었다. 아무튼 미오가 문병을 가면서 어색했던 관계가 풀리게 된다. 다음 날 감기가 나은 리츠는 다시 등교했고, 리츠가 결석하는 동안 학원제 강당 사용 신청서를 기한에 맞춰 내지 못해 곤란한 상황을 노도카가 리츠와 함께 소카베 메구미에게 탄원해주자 리츠도 노도카는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해서 해결됐다.
그리고 경음악부는 사와코가 지어 준 이름인 방과 후 티타임으로 학원제에 참석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이가 감기에 걸려버리는데…
이번 화의 각본은 요시다 레이코가 썼는데, 이 사람이 쓰는 것이 대부분 여성 취향의 각본이라 이번 화도 예외는 아니었다. 당연히 남녀마다 개인 차이는 있지만, 여성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에피소드를 여자들 간의 미묘한 관계를 잘 다룬 에피소드라며 잘 만들었다고 하는 반면 남성 팬들은 뜬금없이 이런 에피소드가 왜 나오냐, 원작을 왜곡했다며 최악의 에피소드라 혹평하는 등 시청자 사이에 호불호가 갈렸다.
원작에서는 유이의 기타를 메인테넌스하는 에피소드가 앞, 밴드명을 짓고 학원제 스테이지 의상을 정하려고 코스프레를 하는 에피소드는 그 다음 에피소드로 서로 별개였다. 밴드명 짓기가 도입부와 결말부가 되고, 그 안쪽에 기타 에피소드와 리츠와 미오가 싸우고 리츠가 아프다가 회복하는 오리지널 내용을 넣었다.
리츠와 미오가 싸우는 장면도 원작에 조금 근간이 있는데, 원작의 기말고사 에피소드에서 미오와 노도카가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함께 먹으면서, 유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거기에 리츠가 난입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것이 애니에서는 점심시간에 나누던 대화는 찻집에서 미오와 노도카가 나누는 대화로 하고, 점심시간에 난입하는 장면은 별도로 집어넣는 식으로 각색되었다.
1.12. 최종화 「軽音!」 - 케이온!
방과 후 티타임이 2학년 때의 축제에서 공연하는 에피소드로 아즈사와 함께하는 첫 공연이기도 했다.
11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어진다. 감기에 걸린 유이는 무기의 눈썹에 붙은 단무지를 먹는 꿈을 꾸며 꿈 속 무기에게 손을 뻗지만 현실에서 유이의 손이 닿은 곳은 우이의 오른쪽 눈썹이었다. 단무지라며 잠꼬대하는 유이에게 우이는 "혹시 스님[57] 이야기하는거야?"라고 말하다가, 유이의 코를 풀어준 뒤 등교했고 밥을 차려 뒀으니 무슨 일이 있으면 전화해라고 말했다. 학교에서도 우이는 쥰과 이야기할 때 "차라리 내가 감기에 걸렸으면..."이라 말하며 유이를 걱정했고 마침 리츠와 미오가 찾아왔다. 요란하게 인사하던 리츠를 후배들이 겁먹는다며 쥐어박은 미오는 리츠와 함께 교실에 들어왔고, 유이가 감기에 걸린 이유에 대해 "병문안을 왔을 때 리츠에게 옮은 건 아닐까?라고 추측했지만 우이는 사와코가 만들어준[58] 개량 유카타를 좋아라하면서 하루종일 입고 다녀서[59] 감기에 걸렸다고 추측했다. 아무튼 유이가 감기에 걸렸기 때문에 미오는 만약을 대비해 아즈사에게 리드 기타 연습을 제안했다. 그 날 오후, 우이가 집에 돌아왔을 때 유이는 콧구멍을 휴지로 막고 옆에 기타를 낀 채로 얼굴이 불덩이처럼 붉어진 채로 앓았고 우이는 그런 언니의 모습을 보며 걱정했다.
다음 날, 우이는 유이로 변장해서 부실에 와서 연습했고 오후에 학교에 온 이유에 대해선 오후에 순식간에 나았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보통 때의 '유'이와 달리 기타를 잘 치는 데다가, 아즈사를 아즈냥으로 부르는 언니와 달리 그냥 '아즈사', 별명은 '아즈사 2호'라고 부르며 2학년에게 존댓말을 쓰는 걸 보고 부원들은 이상하게 여겼으며 부실에 들어온 사와코도 '유'이보다 가슴이 더 크다며 '우'이를 한번에 알아봤다.[60] 죄송하다고 사과한 우이는 기타를 잘 친다고 칭찬한 무기에게 "언니(유이)한테 배웠어요"라고 답했고, 언니가 아파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마침 진짜 유이가 기타를 찾으러 부실에 왔지만, 기침하는 바람에 리츠에게 콧물이 튀어버렸다.[61] 유이는 기타를 들고 일어나려 했지만 감기가 낫지 않았던 탓에 현기증이 와서 그대로 쓰러지고 만다.[62] 깨어났을 때 유이는 우이가 입고 있던 마이를 벗어서 덮은 채로 긴 의자에 누워 있었고 물수건을 이마에 얹어 주던 무기에게 다음 번엔 차를 끓여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유이는 차라리 나를 빼고 공연해라고 부탁했지만 아즈사는 다 함께 하는 게 아니면 공연할 이유가 없다고 외쳤다. 미오는 유이에게 다 낫고 함께 공연할 수 있을 때까지 집에서 쉬라고 부탁했고, 울면서 뛰쳐나가려던 아즈사에게도 유이가 없을 때를 대비하는 게 아니라, 함께 공연하기 위해 연습하자고 말했다.
축제 날, 다행히 유이의 감기가 나았지만 점심 때까지 부실에 오지 않아서 일행은 걱정했다. 하지만 부실에 찾아온 노도카는 옛날에 유이가 자기 집 욕조에 하루 종일 모은 가재를 모았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유이는 자기가 몰두한 일에 집중하는 애라서 반드시 올 거라고 말했고, 곧바로 사와코와 함께 부실에 온 유이는 사와코가 방한용으로 수선해 온 미니 유카타를 입고 있었다. 아즈사가 많이 걱정했다는 얘기를 들은 유이는 뒤에서 아즈사를 껴안으며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며, 다 함께 열심히 공연하자고 말하자 [63] 아즈사는 이번에 특별히 봐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유이는 아즈사에게 키스입을 내밀다가 맞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유이가 자기 기타를 가져오지 않았고[64] 사와코가 옛날에 쓰던 기타를 들었지만 어색함을 느껴서 기타를 챙기러 집에 돌아갔다 올 동안 사와코가 유이를 대신해 공연에 참가했다. 보컬은 미오가 맡았고, 붓펜 볼펜이 배경음으로 깔리며 유이가 기타를 챙겨서 학교로 돌아오는 장면이 나온다. 이 때 1기 1화의 장면 일부가 뱅크신으로 나오며 12화와 대조를 이루는데 목록은 아래에 있다. 유이는 '학교로 돌아올 동안 뭘 하면 좋을지 몰라서 멍때렸던 나였지만 지금은 내게 소중한 친구와 부실이 생겼어'라고 마음 속으로 독백하며 강당 문 옆에서 쥰과 공연을 보던 우이에게 V손가락을 내밀었고 우이에게 격려받는다.
- 식탁 옆에서 넘어지던 장면 - 식탁 옆에서 넘어질 뻔 하지만 넘어지지 않는 장면
- 토스트를 물고 문을 여는 장면 - 토스트를 물지 않고 문을 여는 장면
- 전철이 지나가는 횡단보도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장면은 1화와 12화가 거의 같다.
- 1화에서 부실이 있는 2층 계단을 오르는 장면과 노도카와 함께 하교하는 장면의 일부(노도카는 나오지 않는다)가 뱅크신으로 나온다. 전단지가 놓인 판을 보는 장면에서 1화는 노도카의 뒷모습만 나왔지만 12화는 유이의 시점에서 노도카의 얼굴이 나온다.
기본적인 구조는 원작에서 유이가 감기에 걸려서 우이가 대신 경음부에 나오는 에피소드와 유이가 억지로 경음부에 나왔다가 돌아가고 결국 다 나아서 학원제를 하는 에피소드를 합친 것이다. 또 내용을 검토해보면 애니에서는 우이가 유이로 변장해서 경음부에 나오는 것과 유이가 억지로 경음부에 나오는 것이 시간차 없이 하루에 이어져 있지만, 만화에서는 원래 다른 에피소드로 분리되어 있고 시간경과가 따로 써있는 것으로 보아 하루 이상의 시간차가 있는 것 같다. 또한 만화에서는 감기가 나은 유이가 처음부터 공연에 참석했으나, 노래 가사를 잊어버려서 공연을 망쳤다고 그 날 저녁에 아즈사가 지적했다. 반면 애니에선 공연을 망쳤다는 언급은 없다.
여기에서 회상으로 들어간 원작에서 스테이지 의상을 정하는 에피소드는 본래 애니에서는 11화에 들어간 밴드명을 정하는 에피소드와 한 묶음이었다. 참고로 유이가 무기의 눈썹이 단무지라고 상상하고 꾸는 꿈은 원작에서는 1권의 속표지 만화.[65]
연주한 곡은 붓펜~ 볼펜~ (ふでペン 〜ボールペン〜) 미오 보컬, 푹신푹신 타임(ふわふわ時間) 유이 보컬.
마지막 컷에 쓰인 글자는 일본판에서는 '끝(おしまい)'이었지만 애니맥스 더빙판은 방영시 마지막화는 아니었기에 '방과 후 티타임 짱'.[66]
1.13. 번외편 1 「冬の日!」- 겨울날!
부원들의 겨울날 일상을 다룬 에피소드. 학교 축제가 끝난 후 겨울을 앞둔 어느 날, 집에서 책을 펼치고 노트북을 검색하는 미오, 전철을 기다리는 무기, 혼자 등교하는 리츠, 고양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려다가 고양이가 으르렁대자 놀라는 아즈사와[67] 콧노래를 부르며 우이와 등교하는 유이를 차례대로 보여 준다. 추웠던 탓에 유이는 장갑을 끼고 기타를 연주하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아서 장갑에게 실망했다며 장갑을 벗어서 의자 위에 뒀다. 이 때 리츠는 드럼 앞에 앉은 채로 멍하니 앞을 보고 있었는데 유이가 부르자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다. 유이는 장갑에게 잘못했다고 사과했고 그 모습을 보던 아즈사는 기타에 이어 장갑한테도 이름을 붙이셨냐고 물어보는데, 유이는 추워서 그랬다고 말한 뒤 일요일에 다 같이 전골을 해 먹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일요일에 다들 바빴던 탓에 올 수 없었다. 무기와 아즈사의 사정에 대해서는 후술한 문단에 있다.
- 무기는 다른 일 때문에 못 온다고 했다. 이 때 일행은 몰랐지만 무기는 햄버거 가게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다.
- 리츠는 남동생과 영화를 보러 갈 예정이었다.
- 아즈사도 주말에 집에 있어야 하는 사정이 있었는데, 토요일에 쥰이 바빠서 고양이를 맡겨야 했고 쥰네 할머니가 감기에 걸렸던 탓에 쥰의 부탁을 들어줬다.
- 미오는 일요일에 당일치기로 바닷가 여행을 갈 예정이었고 노래에 넣을 새 가사를 생각해 오려 했다.
리츠는 편지를 읽고 머리를 단장하다가 남동생 타이나카 사토시[69] 가 부르자 어느 때처럼 머리띠를 맨 뒤, 외출 준비를 마치고 함께 집을 나섰다. 그 동안 아즈사는 집에서 TV를 보다가 졸려서 기지개하는 걸 고양이가 따라하다가, 마침 고양이가 품에 뛰어들자 고양이에게 '아즈냥 2호'라는 별명을 붙였고 미오는 바닷가에 도착해서 겨울 바다를 감상했다. 하지만 바닷바람이 거세서 집중할 수 없었고 미오는 '차라리 주말에 유이네 집에서 함께 전골을 먹는 게 나았을까?'라고 생각했다. 그 무렵 리츠와 함께 영화를 보고 온 사토시는 친구 스즈키와 약속이 있어서 먼저 떠났고, 심각한 배경음악이 깔리며 부원들의 모습을 한 명씩 보여 준다.
- 무기는 손님에게 실수로 커피가 아닌 콜라를 주자 커피로 바꾸려다가 다른 점원과 부딪혀 콜라가 튀자 죄송하다며 울었다.
- 아즈사는 소파에서 졸다가 고양이 아즈냥 2호가 재채기를 하며 털을 뱉자 당황해서 다른 부원들에게 단체 메시지를 보냈다.
- 리츠는 '집에서 내가 읽었던 편지가 사실 러브레터였던 걸까?'라고 생각하다가 아즈사의 메시지를 봤고 미오와 아즈사, 무기도 마찬가지였다.
- 유이는 단체 메시지로 마시메로 전골과 초콜릿 카레 전골 중에서 뭐가 좋은지 물어보다가, 아즈사에게 친구한테 받은 고양이의 상태가 영 좋지 않다는 통화를 받고 우이와 함께 아즈사의 집에 찾아갔다.
미오가 "난 손이 커서 차가운 여자애야..."라고 한숨쉬며 중얼거리자 유이는 "손이 크면 마음도 따뜻하다고 들었어"라며 위로했다. 그 말을 들은 무기가 유리창에 손바닥을 대자[71] 유이는 "무기 넌 손도 마음도 모두 따뜻해"라고 말했고 무기는 미소짓는다. 아르바이트에 대해 아즈사가 물어보자 무기는 올해까지 할 예정이라고 했고 리츠는 미오에게 저번에 네가 쓴 가사는 영 아니라고 지적했다. 유이가 부도칸 이야기를 꺼내자 미오와 아즈사는 일단 연습부터 하자고 했고, 다들 열심히 하자고 외치면서 끝난다.
1.14. 번외편 2 「ライブハウス!」- 라이브하우스!
DVD/블루레이에 수록된 에피소드. 방과후 티타임이 처음으로 연 학교 밖 라이브를 다뤘으며 니의 오리지날 에피소드+만화의 새해맞이 에피소드를 합쳤다.
12월 하순, 리츠는 중학교 친구인 마키를 통해 12월 31일에 라이브하우스에서 공연해보지 않겠냐고 제안받자 부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투표 결과는 언제나처럼 반대가 미오, 아즈사/ 찬성은 유이, 리츠, 무기였기에 경음악부는 라이브하우스 공연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미오가 연말연시에 가족여행을 떠날 예정이지 않았냐고 물어보자, 무기는 이렇게 모두 모여 연주하는 것처럼 행복한 일은 좀처럼 없다고 말했고 미오와 아즈사도 무기의 말에 동의했다. 부실을 떠난 일행은 접수차 라이브하우스를 방문했고 매니저는 러브 크라이시스의 마키에게 HTT에 대해 들었다며 반가워했다. ふわふわ時間를 라디오로 틀어준 뒤, 리츠는 매니저의 안내에 따라 참가 신청서를 썼다.
부원들과 분장실을 본 유이는 뮤지션처럼 분장한 HTT를 상상하며 좋아했고 무기도 분장실 문에 온천용 천을 걸어놓은 모습을 상상했다. 분장실과 무대로 통하는 문을 통해 부원들은 무대에 올랐고, 무기는 기대된다고 말했지만 미오는 관객석에 사람이 꽉 찬 모습을 상상하며 긴장했다. 접수가 끝나고 유이네 집에 모인 일행은 어떤 노래를 연주할지에 대해 의논했고 노래 목록은 아래에 있다.
- わたしの恋はホッチキス(내 사랑은 호치키스)
- ふでペン ~ ボールペン ~
- カレーのちライス (카레 그리고 밥)
- ふわふわ時間
다음 날, 미오와 함께 2학년 1반에 온 유이는 노도카에게도 입장권을 줬고 노도카는 유이가 이번 기회에 받아두라고 준 유이가 미리 쓴 사인이 적힌 종이를 받았다. 그리고 유이는 사와코에게도 입장권을 선물하고 방과 후에 부원들과 하교하다가 상가 유리창에 붙은 라이브하우스 전단지를 보며 신기해했다. 무기와 리츠, 아즈사가 유이의 곁에서 같이 전단지를 볼 동안 미오도 보려고 다가오다가 낯가림 때문에 걱정하며 앞으로 쓰러졌다.
그 날 저녁, 유이는 기타를 닦으며 내일은 라이브 날이니 우리 열심히 하자고 기타에게 말을 걸었고 배경으로 HTT 다섯 명의 사진, 아이스크림을 먹는 노도카의 사진 및 미오와 함께 찍힌 유이의 사진이 깔린다.
라이브 날, 라이브하우스에 HTT와 다른 밴드가 모두 모였고 서로 인사를 주고받는 동안 미오는 뒤에서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그 동안 리츠를 알아본 마키가 먼저 HTT에게 인사했고 일행은 마키가 러브 크라이시스에서 드럼을 맡는다는 것과, 베이스인 아야가 미오의 팬이라는 걸 알았다. 사실 마키와 아야는 고1, 고2때 HTT가 학교 축제 때 한 공연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이다. 마키와 아야는 리츠네에게 나중에 저희 공연도 보러 오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유이는 즉석에서 찻잔 모양 문양을 밴드 상징물로 하자고 제안했고 각자 그려 줬다. 그 후 일행은 주인에게 입장용 스티커를 받았고, 유이는 처음에 받은 스티커를 기타 케이스에 붙였는데, 리츠로부터 옷에 붙여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자기 허벅지에 붙였다가 무기처럼 왼쪽 팔뚝에 옮겨 붙였다.
공연 때 무대 조명과 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한 후, 일행은 다른 밴드와 이야기를 나눴고 미오는 그 모습을 보면서 지금 여기 올 수 있던 건 멤버 모두가 함께했기 때문이라며 흐뭇해했다. 일행이 주변을 둘러볼 동안 유이는 라이브하우스에 매점이 있는 걸 알고 신기해하며 능청떨었다.
리허설 시간이 되자 HTT는 무대에 올랐지만 세팅하느라 허둥댔고, 푹신푹신 타임의 가사가 나올 때 까먹고 노래하지 않다가 리츠에게 지적받은 유이는 당황한 나머지 마이크에 코를 부딪혀 비틀거렸다. 역시 당황한 미오도 유이에게 달려가다가 실수로 장비 줄에 발이 걸려 넘어졌지만, 넘어지는 순간에 아즈사가 부축해서 6화에서 일어난 참사를 다시 겪지 않았다. 무기도 넘어지는 유이, 미오를 보고 당황하다가 넘어졌다.[73] 이에 리츠는 진정해라고 부원들을 달랬고, 먼저 온 러브 크라이스와 다른 밴드 멤버들도 괜찮으니 진정해라고 격려했다. 그 모습을 보며 코피흘리던 유이와 HTT는 침착함을 되찾았다.
리허설이 끝날 무렵, 노도카와 우이, 쥰도 공연을 보러 왔으며 사와코는 데스데빌 시절에 입던 옷을 입고 찾아왔다가 라이브하우스 매니저가 데스데빌 멤버라는 걸 알고 놀라며 반가워했다. HTT가 부른 ふわふわ時間가 삽입곡으로 나온 후 일행은 유이네 집에 모여 저녁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다가, 노도카와 쥰이 집에 돌아간 뒤 자정 무렵 모두 잠들었다.
다음 날은 새해 첫날이었고 새벽에 먼저 일어난 유이가 일행을 깨웠다. HTT 멤버 다섯 명은 집 옆 언덕에서 해돋이를 보며 새해에 모든 일이 잘 되기를 기원했다.
- 애니메이션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만화는 리츠가 부원들에게 연하장을 받는 에피소드와 새해맞이 신사 참배 에피소드도 다뤘으며, 이 때는 무기가 기모노를 입고 미오가 평상복을 입었다. 미오는 리츠가 놀릴 거라고 의심해서 평범하게 입고 왔고, 무기는 그 날 오전에 바빠서 옷을 갈아입기에 시간이 모자라서 기모노를 입고 왔기 때문이다.
- 만화 3권에서 신사에 가기 전에 리츠가 연하장을 받는 장면에서, 무기는 격식을 차린 연하장을 보냈고 유이는 젖소(십이지의 丑(소))[74] 그림이 그려진 연하장에 A Happy New Year!와 소의 부위별로 혀, 꼬리, 우둔살을 적었다. 미오는 "200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금년엔 좀 사람답게 살아라." "미오"를 적었고 아즈사는 젖소가 그려진 연하장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이번 한해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75] 연하장 적는 걸 잊어버렸다는 걸 깨달은 리츠는 직접 쓴 운세뽑기 연하장을 챙겨서 신사에 갔고, 미오가 흉을 뽑자 리츠는 미오가 늘 오른쪽에서 두 번째 카드를 뽑는 버릇이 있다고 놀리다가 머리에 꿀밤이 달렸다.[76] 다음 장면에서 일행이 소원을 빌 때 리츠는 아즈사에게 혹시 가슴 커지는 소원을 빌었냐고 놀리지만 같은 질문에 반격당했고, 다시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물어보자 아즈사는 우리 경음악부에 좋은 일만 있기를 빌었다고 말했다,
2. 2기 - 1쿨
악기의 작화감독은 타카하시 히로유키. 오프닝곡은 GO! GO! MANIAC, 엔딩곡은 Listen!!.
2.1. 1화 「高3!」- 고3!
경음부 4인방이 고3이 되어 다시 신입부원을 맞이하려는 에피소드.
4월 초, 벚꽃이 활짝 핀 개학식 날. 1기 1화처럼 시계를 잘못 봐서 일찍 등교한 사쿠라가오카 여자고등학교 3학년인 히라사와 유이는 부실에서 친구들을 기다리며 혼자 내 사랑은 호치키스를 치며 기타를 연습했는데[77] 부원들이 부실에 도착할 무렵 신입생 환영회 공연 때 보여줄 포즈라며 기타를 맨 채로 오른팔을 위아래로 둥글게 휘젓고 있었다. 곧바로 유이는 2학년이 된 나카노 아즈사를 껴안고, 아즈사를 보며 타이나카 리츠는 "아즈사 너도 2학년이 되고도 그대로구나"라고 놀리며 아즈사에게 시선을 쏟았다. 당황한 아즈사는 "설마 가슴 보신 건 아니죠?"라고 말했고, 뒤에서 보고 있던 아키야마 미오는 코토부키 츠무기에게 "3학년이 되어도 변한 게 없구나"라고 했으며 무기도 동의했다.
일행은 부실에서 아침연습을 하고 내려가서 반 편성표를 보는데 사쿠라고 경음부 3학년 네 명과 마나베 노도카가 모두 사쿠라가오카 고등학교 3학년 2반에 배정된 걸 알았다. 다섯 명은 "대체 누가 우리를 한 반에 넣었을까?"라고 생각했고, 마침 음악 교사 겸 담임인 야마나카 사와코가 교실에 들어와 아침조회 시간을 가졌다. 조회 시간에 리츠의 앞자리에 앉은 학생 두 명이 "야마나카 선생님이 담임이라니 정말 다행이야, 예쁘고 상냥한 분이셔"라고 속삭이자 리츠는 "사와쌤의 겉모습에 속으면 안 돼"라고 하다가 사와코에게 주의받는다. 조회가 끝나고 사와코에게 질문한 리츠 일행은 다섯 명을 같은 반에 몰아넣은 사람이 사와코라는 걸 알았다. 그러자 유이는 "우리가 같은 반이면 수학여행도 같이 가고, 학급 발표도 같이 하고, 시험 공부와 숙제 베끼기도 같이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라며 들떴고, 사와코도 곧바로 개학식이 열릴 강당으로 향하는 일행을 보며 미소짓는다. 강당으로 가는 길에 유이는 바닥에 떨어진 벚꽃 송이를 주워 호주머니에 넣었다.
강당에 모인 학생들은 사와코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사쿠라가오카 여자고등학교 교가(櫻が丘女子高等學校校歌)를 불렀다. 교가를 부를 때 경음악부 부원들을 한 명씩 보여 주는데 유이는 머리 위에 벚꽃잎 하나가 떨어져 있었다. 교가는 애니에서 2절까지 나오며, 2절에서 유이가 꽃잎을 마저 줍고 친구들과 다른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장면도 지나간다.
- 교가는 나중에 퓨어퓨어 하트 싱글 의 커플링 수록곡으로 밴드풍으로 어레인지해서 넣었다.[78]
한편 리츠는 다친 척해서 신입생[80] 을 음악실로 불러서 가입을 권하기도 했고, 다른 동아리를 견학하며 부원을 모으는 비법을 배우려고도 했으나 성과가 없었다. 신입생 환영회를 앞둔 어느 날, 사와코는 미니스커트 프릴 메이드복을 입을 걸 권했지만 부원들은 그냥 교복을 입기로 했고 노도카가 찾아온 뒤 다음 날로 장면이 바뀐다.
신입생 환영회때 경음부 밴드 방과 후 티타임이 선택한 노래는 내 사랑은 호치키스(わたしの恋はホッチキス), 붓펜 볼펜(ふでペン 〜ボールペン〜), 딸기 파르페가 멈추지 않아(いちごパフェが止まらない), 푹신푹신 타임(ふわふわ時間)이었고 유이는 2학년 때 아즈사가 가입했던 일을 떠올리며 이번에도 새로 가입하는 학생이 있길 바랬다. 공연은 문제없이 끝났고 유이는 연습했던 포즈를 선보였으나 너무 몰입한 나머지 공연이 끝나고 축 처진 채로 부실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부원들은 신입 부원이 오길 기다렸지만 오지 않았다.[81] 신입 부원이 오지 않자 걱정된 아즈사는 우이, 쥰과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 동아리가 인기없는 게 아닐까?"라며 한숨쉰다. 우이와 쥰은 그렇지 않고 반응도 좋았다고 칭찬했지만, 쥰은 "기존 부원들이 너무 친해서 신입생이 가입하기 망설여지는 게 아닐까?"[82] 라고 말했고 우이도 다들 친해보였다고 말하며 함께 점심시간을 보냈다.
그 날 오후, 신입 부원 문제로 이야기하는 멤버를 보던 유이는 "있잖아, 난 당분간 이대로 다섯 명으로 가도 괜찮다고 생각해"라고 말했고 함께 간식을 먹는데 마침 부실에 온 아즈사도 유이의 말에 찬성했다. 물론 아즈사는 그만큼 연습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유이에게 말했고 유이는 제발 신입 부원이 왔으면 좋겠다며 칭얼댔다.
- 그리고 신입부원 문제는 애니가 끝날 때까지 해결되지 않다가 만화로 나온 후속작 케이온! Highschool에서 우이와 쥰, 사이토 스미레, 오쿠다 나오가 가입하면서 해결됐지만 이 내용은 하이스쿨과 컬리지가 애니로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애니에서 나오지 않는다.
2.2. 2화 「整頓!」- 정돈!
부실을 청소하면서 생긴 일을 다룬 에피소드. 어느 날, 수업이 끝난 후 무기는 원래 주번이었지만 점심부터 계속 졸던 유이를 대신해 칠판을 닦았다. 노도카와 리츠가 유이를 깨우려 했지만 유이는 잠꼬대하며 우이를 찾을 뿐이었고, 다 같이 케이크가 있다며 유이를 깨웠으나 케이크가 없자 유이는 다시 잠든다. 그 동안 교실에 온 사와코는[83] 부원들에게 1화에서 빌렸던 동물 옷과 탈을 연극부가 써야 하니 돌려주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창고가 너무 지저분해서 부원들은 음악실을 청소했다. 유이와 리츠는 청소하기 싫으니 차라리 연습하자고 능청떨었지만 음악실에 개인 물품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음악실 청소 당번을 부를 수도 없어서 그냥 청소하기로 했다.
창고에서 뽑기로 뽑은 카레 인형과 코주부 인형은 유이와 미오가 챙겼고[84] , 무기가 가져온 커피포트는 결국 아무도 쓰지 않아서 무기가 다시 가져갔다. 찻잔 세트가 벨기에왕실에서 쓰는 것과 같다는 말을 듣자 유이는 들고 있던 그릇 박스를 떨어뜨릴 뻔 했지만 리츠가 몸을 날려 박스를 지켰다. 청소가 끝나자 부원들은 쉬면서 케이크를 먹었고, 유이가 창고에서 오래 된 기타 보관함에서 기타를 찾았는데 그 기타는 고등학생 때 사와코가 쓰던 기타였다. 사와코는 팔아서 부비에 보태 쓰라며 일행에게 기타를 줬다.
그 날 하교길에 기타 박스는 가위바위보에서 네 번 진 유이가 들고 갔다. 일행은 도중에 할인점에 들러 선반을 살 겸 쇼핑했고 무기는 할인점에 직접 온 일이 처음이라 신기해해서 물건을 네 봉지나 샀다. 또한 수저를 식기세척제로 닦아보고 신기해했다.
유이는 드릴 스위치를 누르며 권총을 쏘는 흉내를 내다가 아즈사에게 작업복을 입은 채로 뒤에 HTT라고 적으면 공연복으로 잘 어울릴 거라고 했지만 아즈사는 폭주족 같다고 했고, 리츠는 안전모 헬멧의 전등을 켜서 미오를 놀래켰다. 부원들이 산 선반은 다음 날 학교에 택배로 오도록 했고, 그 동안 아즈사는 애완거북 진열장에서 유이와 함께 어항 속 돼지코거북 한 마리를 보고 있었다.
도착한 악기 가게에서 아즈사는 미오에게 "우리 밴드도 사람이 많아지면 어떤 모습일까요?"라고 말했고 미오도 부원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팔려던 기타는 깁슨 SG로,[85] 오래된 기타이지만 연식에 비해 보관 상태가 훌륭하며, 지판의 목재가 귀한 덕분에 50만 엔에 감정되어 부원들을 놀라게 하였다.[86] 햄버거 가게에 모인 유이와 리츠, 미오는 라 퐁텐 우화에서 우유를 긷던 소녀처럼 기타를 판 돈을 어떻게 할 지 서로 상상했다.[87]
아즈사는 기타를 판 돈을 우리가 멋대로 써도 되냐며 걱정했지만 리츠와 유이는 부활동비로 사와쌤이 쓰라고 했으니 상관없다며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고, 리츠가 1인당 10만 엔씩 주겠다고 말하자 아즈사도 같이 상상에 빠졌다.
- 아즈사는 이펙터를 사고 싶어했다.
- 미오는 멀티 베이스 앰프 시뮬레이터와 새 앰프를 사는 걸 상상했다.
- 리츠는 새 트윈 페달과 플로어 탐을 사는 걸 상상했다.
- 유이는 우이에게 돈다발로 뺨 맞는 걸 상상했다.
- 하지만 이미 부자였던 무기는 상상에 빠지지 않고 넷을 보며 놀랐다.
도게자하며 잘못했다고 말하는 부원들에게 사와코는 리츠가 말한 1만 엔을 선반 값으로 처리했고 49만 엔을 가져갔다. 이건 말도 안 된다며 한숨쉬는 리츠에게 사와코와 미오, 아즈사는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이는 사와코에게 돈다발로 자기 얼굴을 때려 달라고 부탁했고 돈다발로 맞으며 좋아했다. 그러자 사와코는 부비로 사고 싶은 걸 하나 사라며 뭘 사고 싶을지 정해라고 말했고, 리츠는 다섯 개면 좋겠다고 하다가 눈치 없는 소리 하지 마라며 미오에게 이마를 맞는다.
하교길에 유이는 개구리 팻말을 하나 더 사자고 했지만 기각됐으며, 마침 테니스부가 연습하는 걸 함께 본다. 다음 날 교실에서 리츠가 "역시 아즈사에겐 후배가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말하자 유이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고 외친다. 그리고 얼마 후 유이는 아즈사가 보던 돼지코거북을 사서 톤이란 이름을 붙였고, 아즈사와 부원들은 모두 좋아했다. 아즈사와 유이가 서로 톤을 돌보겠다고 하는 동안, 리츠의 옆에 있던 미오는 카메라를 꺼내서 어항 앞에 선 유이와 아즈사, 무기의 사진을 찍고 무기는 V자를 한 모습으로, 유이와 아즈사는 유이가 아즈사의 목을 끌어안는 뒷모습으로 찍혔다.
만화 3권에서는 음악실 청소 및 기타를 판 에피소드가 미오의 메이드 카페 특훈 에피소드, 미오가 자기 팬클럽과 메구미에 대해 아는 에피소드 및 아즈사가 선배들에게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어서 주는 에피소드 다음으로 나왔고[88] , 거북이 톤은 애니에서만 나온다.
2.3. 3화 「ドラマー!」- 드러머!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리츠의 고민에 대해 다뤘다. 얼마 후, 유이는 어항에 얼굴을 댄 채로 톤을 보다가 톤이 자기를 알아보자 좋아했다. 그리고 미오도 유이의 제안에 따라 톤을 불렀고 목소리를 들은 톤이 어항 밖으로 얼굴을 내밀자 귀여움을 느꼈다. 아즈사는 거북이를 키울 때의 주의사항에 대해 말했고 집에서 거북을 많이 키워서 경험이 많은 무기가 톤이 먹을 먹이를 가져오기로 했다.
하지만 노트북으로 노도카에게 받은 경음악부 활동 기록을 보던 리츠는 드럼이 싫다며 짜증내며 울고, 무슨 일인지 미오가 물어보자 리츠는 항상 뒤쪽에 있어 무대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미오는 리츠에게 악기를 바꾸서 연주해 볼 것을 제안했다. 먼저 리츠는 유이의 기타를 들었고, 유이는 "기타가 바람났어..."라며 울었다. 유이는 리츠의 부탁으로 아즈사와 함께 기타 연주법을 가르쳤지만, 어려워하던 리츠는 유이에게 기타를 돌려줬다.
다음 날, 복도에서 마주친 사와코를 본 리츠는 "사와쌤이 오늘 따라 예뻐 보여"라고 생각했다. 점심 시간에 유이와 노도카, 미오, 무기는 함께 모여 도시락을 먹었고 무기와 유이가 노도카의 도시락에 대해 칭찬하자 미오도 우이가 도시락을 잘 만든다고 칭찬했다.노도카는 무기가 도시락을 많이 싸오는 걸 보고 신기해했는데 무기는 힘쓸 일이 많아서 도시락을 많이 싸 온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기는 미오의 도시락을 보면 귀엽다고 했고, 유이도 포크로 문어처럼 썬 소시지를 먹던 미오를 보며 "엄마한테 미오는 아직 응석받이인 거 같아"라고 말하자 미오는 얼굴을 붉히며 소시지를 마저 삼킨다. 그 동안 리츠는 다른 학생들과 수다떨고 있었고, 미오는 리츠를 보며 '초등학생 때부터 뭐든지 쉽게 질려하는 애였지만 드럼만은 질리지 않고 계속했는데..."라고 생각했다. 곧바로 리츠는 미오의 옆에 앉아서 유이가 준 노도카의 계란말이를 받지만 먹던 거라서 머쓱해했다.
방과 후, 부실로 돌아온 리츠는 사와쌤을 보고 자극받았다며 무기의 신시사이저를 연주했고 키보드 소리를 들은 유이가 "키보드가 말하는 거 같아"라고 하자 무기도 신기해했다. 미오가 "나도 키보드를 쳐 보고 싶어"라며 다가오자 리츠는 무서운 소리를 연주했지만 미오에게 볼을 잡혔히자 서로 볼을 잡았다. 둘을 보던 유이가 리츠에게 베이스 기타를 연주해 보면 어떠냐고 말했지만 미오는 "난 베이스가 아니면 싫어"라고 말했고, 깊고 낮은 음색으로 밴드를 받쳐 주지만 묻히지 않는 베이시스트가 되고 싶다고 했다. 리츠도 그걸 알아서 베이스는 하지 않겠다고 하자 유이는 질투난다고 리츠를 놀렸고, 미오는 내가 너무 말이 많았다며 풀죽은 채로 섰다. 하지만 무기와 아즈사는 미오의 베이스 솜씨가 좋다며 칭찬했고, 미오를 달래던 유이는 드럼은 내게 맡기라고 리츠에게 말했다. 그 날 집에서 유이는 설거지해야 할 그릇으로 드럼을 연습했다.
다음 날, 3학년 2반은 담임 사와코와 함께 졸업 앨범에 실릴 단체사진을 찍었고 다섯 명은 오른쪽 구석에, 사와코는 왼쪽 가장자리에 선 채로 찍혔다. 부실에서 유이는 리츠가 사 온 전등 달린 헬멧의 전등을 켜서 리츠를 비추다가, 혹시 드럼 연주 때문에 뒷자리에 앉아서 쓸쓸하지 않았냐고 물어보고 "공연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어때?"라고 제안했다. 그런 건 아니라고 한 리츠에게 유이는 다들 널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교길에 아즈사와 리츠 문제에 대해 얘기하던 유이는 리츠에게 슬럼프가 온 건 아닌지, 다른 걸 해보고 싶은 건 아닐지 걱정하다가 "내가 아즈냥 네 뒤에서 드럼을 연주할게"라고 말했고, 아즈사는 "제 시선에 계셔 주세요"라며 너무 걱정하신다고 말했다.
그 날 저녁에 목욕하다가 얼굴을 보는 사와코의 모습이 잠시 나온 후, 집에서 미오와 문자를 주고받던 리츠는 요즘 드럼을 치지 않았다는 걸 떠올린다. 그리고 중학생 때 미오와 TV로 본 밴드 공연을 보고 함께 밴드를 만들기로 했던 날에 드럼 치는 모습이 멋있다고 외치던 일, 스틱을 사서 놀이터 타이어를 치면서 연습하던 일, 중고 야마하 드럼을 사고 매일 연습했던 일을 생각했다. 리츠는 가방에 들어 있던 북채와 책을 꺼내서 연습하며 미소짓다가 북채 소리가 시끄럽다며 1기 2화에서 우이에게 지적받던 유이처럼 동생 사토시에게 지적받는다.
다음 날, 늦잠잤던 탓에 지각하지 않기 위해 미오와 달리던 리츠는 무서운 이야기가 나오는 DVD를 봤다며 미오를 낚다가 중학생 때 같이 봤던 밴드 더 후의 DVD를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업 벨소리가 울리자 둘은 급히 학교로 달려가야 했고 교실에서는 사와코가 수학여행 자유 행동 계획표를 내일까지 제출해라고 학생들에게 공지하고 있었다. 둘은 웅크린 채로 몰래 교실에 들어가다가, 유이가 인사하는 바람에 들켰고 사와코는 얼굴 표백이 잘 되지 않아서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끼고 있었다.
그리고 부실에서 리츠는 역시 난 드럼이 잘 맞는다고 외쳤고 모두 흐뭇해했다. 특히 유이는 연주할 때 뒤에서 미소와 함께 스틱으로 신호주는 모습이 멋있다며 칭찬했으며, 리츠를 보며 밴드에서 연주하는 위치가 다르지만 한 모습으로 연주하는 모습이 좋다고 했다. 그리고 리츠도 뒤에서 멤버들을 보면서 드럼을 치는 게 정말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기가 신곡 'Honey sweet tea time'을 연주하는 걸 모두 듣는다.[90] 그 후 유이와 아즈사, 리츠는 부실에서 벌꿀 바른 러스크를 먹었고 미오는 무기와 함께 신곡에 넣을 가사를 구상하다가 무기의 제안으로 같이 과자를 먹는다.
2.4. 4화 「修学旅行!」- 수학여행!
3학년이 교토로 수학여행을 가는 에피소드. 2기에서 유일하게 아즈사가 등장하지 않는 에피소드로 아즈사 시점에서의 이야기는 만화에선 없고 애니 5화에서 나온다.
수학여행 날 아침, 우이[92] 는 언니의 짐을 정리하고 깨우러 오고 유이는 침대에서 베개를 끼고 뒹굴고 있었다. 오프닝곡이 나온 후 같은 조로 배정받은 경음악부 네 명은 교토행 기차에서 같은 자리에 탔으며 사진을 찍으려고 일어났다가 유이가 사탕 봉지를 쏟았고, 사와코에게 기차 안에서 멋대로 일어나면 안 된다고 지적받는다. 리츠는 "미오가 사진 찍기 싫다며 말을 안 들어요"라고 말했고 유이가 쌤도 같이 사진찍자고 하는 바람에 머쓱해진 사와코는 사진을 찍은 후 복도로 나가 인솔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미오는 후지산[93] 을 보고 떠드는 데 정신이 팔린 유이와 리츠를 보다가 앞자리의 노도카를 바라보며 속으로 한숨쉬었는데, 4인 1조라 노도카는 다른 조에 있었기 때문이다. 조원들과 카드 게임을 하던 노도카는 뒷자리에서 (미오의)시선을 느꼈다.
일행은 교토역에 도착했고, 리츠는 교토 사투리를 흉내내며 킨카쿠지[94] 부터 먼저 가자고 말했으며,버스에 타기 전 사와코의 인원 점검 때 유이는 리츠와 미오의 사이에 앉아 자고 있었다.[95] 넷은 킨카쿠지의 누각을 보며 무기로부터 지금 있는 건물은 쇼와 25년(1950년)에 불타서 다시 지은 건물로, 절의 원래 이름은 로쿠온지로 부처의 사리가 있는 곳이 금박으로 장식되어서 킨카쿠지라고도 불린다는 설명을 듣는다. 경내에서 파는 말차를 마실 때 리츠가 찻잔을 들고 유이가 차를 마실 동안, 무기는 과자를 먼저 먹고 차를 마셔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오도 리츠에게 이번 기회에 너도 교양삼아 전통 차를 마시는 법을 배워볼 것을 권했고 유이도 맞장구쳤지만 리츠는 유이에게 네가 할 소리는 아닌 거 같다고 지적했다.
다음 장소인 기타노덴만구에서 넷은 노도카와 만났고 노도카는 여기는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로 수험생에게 인기가 많으며, 신사의 소 동상을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이와 리츠는 소 동상을 열심히 쓰다듬는데, 노도카는 저러다 신께 벌받을 거라고 걱정했고 사와코에게 혼나는 넷을 보며 그럴 줄 알았다고 속으로 한숨쉰다. 유이와 리츠는 에마를 사러 갔고 떠드는 소리를 들은 미오도 거절당할 거라고 한숨쉬며 무기와 함께 따라갔다. 그 동안 사와코는 연을 맺는 부적을 사고 있었는데 유이, 리츠가 시끄럽게 떠들며 뛰자 일부러 그러는 거냐고 짜증내며 울었고, 일행은 나쁜 뜻이 아니었고 새전을 낼 겸 소원을 제대로 적었는지 보려 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소원이 적힌 에마가 화면에 지나간다.
- 리츠는 에마의 윗부분에 武道館進出(부도칸 진출)을 크게 적었고, 유이는 맛있는 걸 많이 먹게 해 달라는 글과 함께 옆에 기타를 그려넣었다. 미오와 무기는 지망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기를 빌었다. 소원은 시계방향 순으로 리츠, 유이, 미오, 무기가 적었다.
먼저 무기는 짐을 정리하던 유이에게 베개를 날렸고, "무슨 일이야? 무..."까지 말하던 미오에게도 베게를 날렸다. "베개싸움이야?"라고 외친 유이는 리츠가 날린 베개에 맞자 리츠에게 베개를 던졌지만 빗나갔다. 리츠가 우쭐해할 동안 무기는 리츠에게 베개를 날렸다. 리츠는 무기에게 베개를 날렸지만 역시 빗나갔으며 하필이면 밖에서 소리를 듣고 방에 들어온 사와코의 얼굴에 맞았다. 넷은 곧바로 자는 척 했지만 사와코는 리츠의 등을 밟은 뒤 불을 끄고 빨리 자라고 외치며 나갔다. 물론 곧바로 잠들 넷이 아니었고 사와코가 나가자 다시 베개싸움을 하고 잠들었으며, 불을 끄기 직전에 미오는 셋을 보며 미소짓는다. 하지만 유이와 무기가 서로 리츠가 백골 두개골이라고 속삭인 걸 듣고 웃었기 때문에 뒤척였다.
다음 날, 리츠와 유이는 점호 때 몰래 먼저 가려다가 사와코에게 지적받는다. 숙소를 떠난 일행은 교토 서쪽에 있는 아라시야마에 가기로 했고 거기서도 유이와 리츠는 과자 진열대를 보고 있었다. 미오는 둘을 잡아끌고 가려 했지만 근처에 왼손잡이용 악기가 진열됐다는 말을 듣자 시선을 쏟는다. 꼭대기에 도착한 넷은 교토 시내를 보며 신기해했고, 무기는 몽키 파크의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려다가 원숭이를 보고 무서워했지만 유이가 시범을 보이자 금방 익숙해져서 먹이를 먹는 원숭이를 보며 좋아했다.[96] 넷은 유이의 제안에 따라 아즈사에게 줄 선물을 샀고 저녁에 숙소로 돌아가려다가 길을 잃고 만다. 유이는 아즈사에게 통화해서 길을 잃었는데 어떡하면 좋냐고 물어봤지만 미오는 멀리 있는 아즈사한테 물어본다고 될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마침 노도카네 조도 길을 잃어서 같이 다녔고, 미오는 리츠가 백골 두개골이라고 중얼거리는 소릴 듣자 눈물이 맺힌 채로 웃었다.
다행히 일행은 저녁 식사 전에 늦지 않게 도착했으며 사와코도 안도했다. 한편 미오가 계속 웃자 리츠도 교토 사투리를 따라하며 미오를 웃겼다. 취침 시간이 되자 사와코는 선배 여교사[97] 과 함께 이야기하며 학생들을 숙소로 보내다가 리츠네 숙소에 왔고, 마침 리츠는 손전등으로 미오를 놀래켰는데 사와코는 바닥에 떨어진 손전등을 자기 얼굴에 비추며 넷을 모두 놀래켰다. 사와코는 넷에게 빨리 자라고 말했고 미오를 끌어안고 있던 리츠는 능청부리다가 사와코에게 혼난다. "너흰 밖에서도 안에서도 같구나"라고 말한 사와코에게 리츠는 쌤을 맨얼굴로 보니 더 무섭다고 말하다가 사와코에게 양쪽 볼을 꼬집힌다. 사와코는 무기가 준 포키를 먹으며 "너희들이 하도 날 사와쌤이라고 불러서 다른 애들도 그렇게 부르고 있다고, 내 단아한 이미지는 어떻게 된 건지..."라며 투덜대고 방에서 그대로 누워 있다가 밖에서 부르자 나갔고, 유이는 '이제 우리가 3학년이고 경음악부 생활도 길어야 몇 달 남지 않났구나...'라는 생각에 잠긴다.
수학여행이 끝나고 집에 가는 열차에서 사와코는 여교사의 옆에 기대서 졸고 있었고, 미오는 유이와 리츠가 후지산을 보려고 일어나자 같이 일어나려다가 사탕 봉지를 쏟자 함께 웃는다.
2.5. 5화 「お留守番!」- 집보기!
3학년의 수학여행 동안 학교에 남은 우이, 아즈사, 쥰을 다룬 에피소드로 그 전까지 비중이 애매하던 쥰이 나름 비중있게 나온다.
3학년이 수학여행을 떠난 후, 우이는 집에서 토스트를 먹고 등교하기 전에 언니가 두고 간 물건이 있는지 찾았는데 카메라였고 카메라를 사진으로 찍어서 보냈다. 교실에서 우이는 아즈사와 함께 유이가 후지산을 찍어서 보낸 사진을 봤고 아즈사는 "네가 너무 무르게 대해서 유이 선배가 3학년인데도 부실에서 과자만 먹고 늘어져 있고, 내가 연습하자고 말하지 않으면 안 한다고"라고 불평했다. 그러자 우이는 "아즈사 넌 언니가 성실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라고 묻고, 아즈사는 성실한 유이의 모습을 상상하다가[98] 한숨쉰다. 마침 쥰이 찾아와서 같이 사진을 봤고. 쥰은 재즈 연구부 선배(3학년)에게 1학년을 잘 부탁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아즈사도 유이에게 톤의 먹이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는데, 쥰은 경음악부에 대해 놀기만 할 거라고 상상했지만 우이와 아즈사는 그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점심 시간에 셋은 초코빵을 샀고 쥰은 초코빵을 야구방망이처럼 든 자세로 인증샷을 찍었다. 우이는 언니에게 도시락통이 교실에 있으니 집에 갖고 가라는 문자를 받은 후 아즈사, 쥰과 함께 3학년 2반 교실에 갔고, 쥰은 미오의 책상 앞에 앉아서 왠지 멋있어진 거 같다며 좋아하다가 리츠가 숨긴 무서운 그림을 보고 당황한다. 만류하던 아즈사도 리츠가 갖다놨을 거라는 생각에 한숨쉰다. 그 동안 우이는 유이의 책상에 앉아서 좋아했는데 쥰이 혹시 언니와 모레까지 떨어져 있어야 해서 외롭지 않냐고 물어보자 앉은 채로 울상짓는다. 당황한 쥰은 오후에 아즈사와 함께 너희 집에 놀러가겠다며 달랬다.
오후에 일행은 재즈 연구부에 갔다. 쥰은 우이에게 재즈부에 있는 악기 양은 취주악부에 못지않게 많다고 자랑했으며, 쥰이 베이스 기타를 찾으러 간 동안 1학년생 두 명이 찾아와 아즈사에게 인사했다. 유이가 아즈사를 쥰의 친구라고 소개하자 1학년 두 명은 기타를 배울 일이 있으면 찾아오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일행은 돌아온 쥰과 함께 기타를 가르쳐 줬다.
그 날 저녁, 아즈사와 쥰은 우이네 집에 찾아왔고 우이가 차린 저녁밥을 먹고 후식으로 쥰이 사온 도너츠 세트를 먹었다. 식사 후 우이와 아즈사는 유이가 보낸 베개싸움 사진을 문자로 받았고, 바닥을 뒹굴던 쥰은 사진을 보려고 구르다가 아즈사와 부딪친다. 그 날 쥰은 우이의 침대에서 먼저 잠들었고 아즈사와 우이는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잤다. 아즈사는 이불을 덮은 채로 선배들이 즐겁게 놀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며 실제로 그랬지만, 선물을 잊어먹고 사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걱정했다. 우이는 아즈사에게 어디 놀러가고 싶은 곳 없냐고 물어봤고, 아즈사는 동물원에 가고 싶다고 했지만 다음 날은 비가 많이 내려서 갈 수 없었다.[99] 아침에 씻고 나서 아즈사의 머리를 빗겨주던 쥰은 "비 오는 날이면 난 머리가 헝클어지는데, 아즈사 넌 나처럼 곱슬머리가 아니라서 좋겠다"며 말했고, 아즈사는 머리를 묶지 않고 생머리일 때는 일본 전통 인형처럼 생겼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유이의 방에서 기타를 구경하던 쥰이 침대에 기대서 잘 동안 아즈사와 우이는 유이가 아라시야마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있었다.
쥰이 깨어나자 셋은 배팅장에 갔지만, 쥰은 어렵다며 인형 뽑기를 하러 갔고 아즈사도 따라갔다. 그 동안 우이는 옆에서 배팅에 대해 남동생에게 설명하던 형의 말을 듣고 야구공을 날려 최고점을 받는다. 쥰과 아즈사는 "우이는 뭐든 빨리 배우는 점이 언니(유이)와 닯았어"라고 말하다가, 유이가 홈런상으로 받은 큰 거북 인형을 보고 놀라고 부실 어항에 있을 톤을 떠올린 뒤 함께 학교로 갔다. 다행히 톤에게 별 일은 없었고 일행은 아즈사가 기타, 쥰이 베이스, 우이가 피아노를 맡아 짧은 곡을 연주했다.[100] 연주가 끝났을 때 비가 그쳤고, 우이는 언니가 보낸 "기타가 보고 싶어"라는 문자를 받고 아즈사, 쥰과 함께 사진을 찍어서 보냈다. 저녁에 쥰이 집에 갔을 때 아즈사는 유이에게 길을 잃어버렸는데 어떡하면 좋냐는 전화를 받았고, 휴대폰 건너편에서는 미오가 멀리 있는 아즈사에게 전화해서 어떡하겠다는 거냐고 유이에게 말하고 있었다.
다음 날, 수학여행에서 돌아온 유이는 아즈사에게 달려와 껴안고 보여 줄 게 있다며 부실로 데려갔고, 아즈사가 받은 선물은 모으면 '케이온부(けいおんぶ)'가 되는 히라가나 열쇠고리의 ぶ였다.[101] 아즈사는 연습하자고 했지만 그 날 3학년은 내켜하지 않았다.
2.6. 6화 「梅雨!」 - 장마!
장마 때 등교하다 옷이 흠뻑 젖은 유이를 다룬 에피소드.
장마철이 된 어느 날, 우이는 언니를 깨우러 왔다가 언니가 기타를 옆에 끼고 자는 모습을 본다. 팔이 저리다며 일어난 유이는 연습하다가 잤냐는 우이의 질문에 유이는 웃은 뒤 "기돌아! 잘 잤어?"를 외치며 기타를 껴안고 키스하다가 눈을 감았고 우이는 다시 유이를 깨우려 했다. 오프닝곡이 나온 후 둘은 우산을 챙겨서 등교했는데, 유이는 기타가 젖으면 안 된다며 맑은 날엔 커버를 씌워 메고 가던서 기타를 왼팔로 껴안았고 유이의 가방은 우이가 들고 갔다. 횡단보도를 지나서 걷다가 초등학생 두 명이 물웅덩이를 첨벅거리며 뛰자 유이는 등을 돌려 물을 대신 맞았으며, 흰색 리트리버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개가 몸을 흔들어 털에 젖은 물을 튀긴데다가 옆에 자동차가 지나가는 바람에 흠뻑 젖어버렸다. 그 모습을 보며 우이는 걱정했지만 유이는 발을 잘못 디뎌 넘어지려던 순간 그대로 앉아서 기타를 지켰다.
이 때 리츠와 먼저 등교한 미오는 장마 때는 비 때문에 젖어서 싫다는 얘기를 나눴고, 무기는 작은 거울을 보며 머리를 손질하고 있었다. 셋은 흠뻑 젖은 유이를 보자 놀랐으며 유이는 기타를 교실 뒤편에 두고 쓰다듬으며 잠시 얌전히 있어달라고 말했다. 그 모습을 본 여학생 두 명은 "기타가 네 남자친구 같아"라고 말했고 무기는 가방에서 꺼낸 수건으로 유이의 머리를 닦았다. 어쩌다 다 젖었냐고 리츠가 물어보자 유이는 "기타를 젖게 하지 않으려다가 그만..."이라고 답했고 미오는 기타가 담긴 커버를 비닐로 감싸면 좋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이는 "역시 미오는 머리가 좋다니까"라고 외쳤고 미오는 속으로 다들 그렇게 기타를 물에 젖지 않게 처리하지 않냐고 생각했다.
문제는 유이의 머리는 무기가 수건으로 닦아서 물기가 빠졌지만 머리카락이 헝클어진데다가[102] 옷이 다 젖었다는 것이었다. 일행은 부실로 가서 유이의 옷과 실내화[103] 을 말리기로 했으며, 무기는 櫻高(사쿠라고)가 적힌 놋쇠 주전자에 따뜻한 물을 담아 하늘색 플라스틱 고무대야에 부었고 유이는 무기에게 감사해하며 고무대야에 발을 담갔다. 실내화뿐만 아니라 옷이 다 젖었기 때문에 유이는 창고에 있던 로브로 몸을 가린 채 가져온 기타를 기돌이한테 보이기 부끄럽다며 뒤로 돌려뒀고, 체육 수업이 없던 날이라 체육복이 없다는 이유로 돼지탈과 돼지 옷을 입었는데 리츠는 사와쌤의 지시로 연극부에 돌려 줬을 텐데 언제 그 옷이 거기 있었냐고 놀란다. 그 동안 노도카가 곧 아침 조회 시작이라며 찾아왔고 유이는 메이드복으로 갈아입은 채로 교실로 돌아갔다. 당연히 유이의 옷에 사와코의 시선이 쏠렸고, 리츠에게 "그 옷은 사와쌤이 만들었어요"란 말을 듣자 사와코는 잠시 리츠를 째려보다가 유이에게 다른 옷은 없냐고 묻는다. 마침 노도카가 다른 반 학생에게 체육복을 빌려와 유이에게 주며 갈아입으라고 했고, 유이는 모처럼인데 다른 옷을 입고 싶다고 하다가 사와코에게 당장 체육복으로 갈아입으라고 지적받는다.
한편 아즈사와 우이, 쥰은 부실에 들렀다가 교복 블라우스와 치마, 거들[104] 이 걸린 걸 보자 놀랐고, 쥰이 아즈사에게 누구 건지 묻자 우이는 바닥에 떨어진 타이즈를 보고[105] 유이의 옷임을 알자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다. 장면이 바뀐 뒤 유이는 가정실습실에서 다리미로 교복을 말리다가 손끝을 살짝 데였는데, 무기는 내가 다려 보겠다고 말해서 교복을 대신 다렸고 유이와 미오는 그 모습을 보고 칭찬했다. 옆에서 리츠는 유이의 블라우스를 바느질해서 떨어지려던 단추를 꿰맸고 유이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유이는 치마 밑에 체육복 바지를 입은 채로 돌아가려다가 사와코와 마주쳤다. 사와코는 유이에게 체육복 바지를 벗을 것과, 리츠에게 블라우스 아랫단을 치마 속에 넣어라고 지시하고, 유이가 듣지 않자[106] 체육복 바지를 벗기지만 유이가 내는 신음소리 연기에 당황했다. 결국 유이는 제대로 교복을 입은 채로 교실로 돌아왔고, "다들 기대했는데..."라며 중얼거리자 노도카는 "그런 기대는 부응하지 않아도 되는데..."라고 지적했다.
비가 계속 내리자 유이는 내일도 반드시 기타를 지키겠다고 다짐했고, 부실에서 아즈사가 기타 케이스용 레인코트를 쓴다는 것과 기타가 물에 젖으면 곰팡이가 슨다는 걸 알았다. 언제나처럼 리츠가 미오에게 곰팡이를 소재로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며 놀래킬 동안 유이는 커버를 열어 기타 현이 살짝 녹슨 걸 확인하고 새 줄로 교체했다. 처음에 유이는 기타 줄을 너무 급하게 자르는 바람에 현이 튀어서 당황했지만, 아즈사의 조언을 듣고 기타에게 현을 갈아 주겠다고 말했다. 그 모습을 본 아즈사는 "기타를 소중하게 여기시는 건 알지만, 굳이 직접 말을 걸지 않아도..."라고 말했는데, 마침 아즈사와 눈이 마주친 유이가 "아즈냥, 혹시 질투하는 거야?"라고 말해서 당황했다. 리츠는 "삼각관계 아냐?"라고 놀렸으며 미오도 새 가사를 쓸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기타 줄을 교체한 유이는 마침 비가 그쳤으니 하교하자고 했고, 연습은 어쩌냐고 한 아즈사에게 비가 오면 기타가 젖는다고 했다. 아즈사가 불평하자 유이는 아즈사의 어깨에 두 손을 얹고 아즈냥은 아즈냥대로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집에서 유이는 기타 연주를 연습했는데 혹시 곰팡이가 핀 빵을 먹었냐고 걱정하는 우이에게 점심을 타코야키를 먹어서 괜찮다고 했다. 우이는 기타를 든 언니를 보고 미소지으며 행복해 보인다고 말했고, 유이는 "기타를 잘 칠 수 있을지, 연주를 망치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걱정할 때도 있어, 그치만 함께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어"라고 답하고 즉석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우이와 자작곡을 불렀다. 그리고 집에서 만화를 보는 리츠, 역시 집에서 이어폰을 끼고 책상에 앉아 있던 미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무기, 기타를 연습하는 아즈사와 비가 내리는 마을의 모습을 보여 준다.
다음 날도 여전히 비가 왔고, 유이는 기타 커버를 비닐로 두르고 테이프를 붙여서 기타를 지켰지만 포장을 너무 많이 해서 풀기 힘들어했다. 유이와 아즈사, 미오가 연습할 동안 어항 밖을 보는 톤의 모습이 지나간 뒤, 셋은 오후에 비바람에 거셌던 탓에 자기 악기를 부실에 두고 가기로 했다. 유이는 기타를 두고 가야 한다는 것 때문에 울었고, 미오는 오늘 하루만 두고 가는 거고 기타에 멋대로 이름붙이지 마라고 딴지걸지만, 유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기타에게 멋대로 다른 사람을 따라가지 마라고 속삭였으며 미오의 베이스 기타에게도 엘리자베스라는 별명을 붙였다. 아즈사도 자신이 쓰는 무스탕 기타에 '무탕'이란 이름을 붙였고, 딱 맞는 이름이라고 무기가 외치자 뜨끔해해서 얼버무렸다. 하교길에 먼저 집에 가는 유이를 보며 미오와 리츠는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도 유이는 자기 기타를 정말 소중히 다루는 애라는 얘기를 나누다가, 리츠가 처음 베이스 기타에 흠났던 얘기를 하자 미오는 당황했다. 그 날 밤, 자기 방에서 공부하던[107] 우이는 유이가 벽을 손톱으로 긁으며 우는 걸 보고 놀랐다. 유이는 우이가 방에 들어오자 기돌이가 너무 걱정된다며 우이를 끌어안으며 울었고, 자기 방이 있는 3층 창문을 열고 학교로 뛰쳐나가려 했다.
다행히 다음 날 일행이 부실에 왔을 때 악기는 무사히 놓여 있었으며 유이는 기타를 끌어안은 채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사와코는 흐뭇해하며 수업 시간에는 기타를 넣어둬야 한다고 말했고, 미오는 '엘리자베스'가 잘 있을지 걱정하다가 수업 후 부실로 올라갔다. 리츠가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와 달리 손잡이에 필기체로 'Fender'가 적힌 베이스는 커버 안에 멀쩡히 놓여 있었고, 미오는 베이스의 가운데 부분을 볼에 비비며 '엘리자베스...'라고 속삭이다가 그 모습을 엿보던 리츠와 유이, 무기를 보자 놀랐다.
2.7. 7화 「お茶会!」- 다과회!
미오 팬클럽 관련 에피소드로 만화 3권에서 미오와 노도카, 메구미가 만난 에피소드도 들어갔다.
얼마 후, 학생회실에서 서류를 정리하던 노도카는 서류 틈에서 나온 미오의 사진이 찍힌 '아키야마 미오 팬클럽 회원증(秋山澪ファンクラブ会員証)'을 보자 전임 회장인 소카베 메구미를 떠올리며 생각에 잠긴다. 한편 미오는 오늘따라 왠지 남의 시선에 계속 느껴진다며 걱정했고, 일행은 뒤에서 미오의 눈을 가린 사와코와 마주친다. 부실에서 유이가 톤의 어항을 볼 동안 사와코는 나는 항상 남의 시선을 느낀다며 자랑하다가 리츠에게 혹시 미오를 스토킹하는 게 아니냐고 의심받았다. 유이도 미오가 톤을 무서워해서 신경쓰이는 게 아니냐는 말을 꺼내자 미오는 한숨쉬었고, 아즈사는 이 문제는 진지하게 다뤄야 한다며 "스토커가 붙은 게 아닐까요?"라고 외쳤다. 그러자 무기는 문 밖을 가리키며 범인은 문 밖에 있다고 능청부리다가, 아침에 야키소바빵을 먹지 않았냐고 물어본 뒤 미오의 머리카락에 있던 야키소바 빵집 스티커를 뗐다. 미오는 스티커 때문에 다들 날 쳐다본 거라고 생각했다.
마침 문 밖에서 1학년 학생 두 명이 부실 안을 보다가 노도카와 마주치자 당황하다가 앞으로 넘어졌다. 둘은 미오 팬클럽 회원이라며 인사했고, 1기 6화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미오는 경기를 일으키며 책상 위에 엎어졌다. 사와코에게 "그럼 진작에 말했어야지"라는 말을 듣자, 1학년 둘은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점이 미오 선배다워서 좋다고 했다. 노도카는 "내가 진작 얘기해줘야 했는데"라고 말했고, 당시 중3이라 사정을 잘 모르던 아즈사가 팬클럽에 대해 물어보자 리츠는 1기 1화처럼 "어느 날 미오가 너무 걱정하길래 내가 미오를 데리고 학생회실에 찾아갔지"라고 말하다가 미오에게 이상한 얘기를 지어내지 마라며 지적받는다. 1기 때도 그렇지만 리츠가 실화를 바탕으로 말을 지어낸 거였고, 미오는 아무도 제대로 상담을 받아주지 않아서 직접 노도카를 찾아갔다며 예전 이야기를 들려준다.
- 미오는 2학년 2학기가 끝나고 기존 3학년이 졸업을 앞둔 어느 날 학생회실에 있던 노도카를 찾아갔고, 교내에 스토커 같은 게 있을 리가 없다고 말하자 정상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이 너밖에 없다며 울었다. 노도카는 '미오가 부실에서 도대체 어떤 취급을 받길래 저럴까?'라고 생각하다가 인수인계로 찾아온 메구미와 만났다. 리츠는 '이것이 둘의 첫 만남이었다. 하지만 둘의 앞을 가로막는 운명을 이 때 미오는 알지 못했지'라고 옆에서 나레이션을 넣다가 지적받고, 아즈사가 무슨 운명이었는지 물어보자 미오는 별 거 아니었다며 이야기를 계속했고 심각한 배경음악이 깔린다.
- 메구미는 미오에게 차를 대접했고[108] 만약 스토커가 있다면 도와 주겠다고 말했다. 미오는 '우리 부장(리츠)도 보고 배웠으면'이라고 생각했다. 노도카가 대체 누가 스토커인지 궁금해하자 메구미는 '혹시 팬클럽 회원이 아닐까?'라고 추측했고, 뜨끔한 미오는 "회장님께선 제 이름도 아시고 저희 경음악부에 대해서도 잘 아시네요"라 말했고 노도카도 "그러고 보니 회장님께서도 경음악부에서 갖는 티타임에 대해 아시네요"라고 했다. 메구미는 당황해서 "마나베 네가 전에 가르쳐 줬잖아"라고 둘러댔지만 노도카는 메구미에게 티타임을 말한 적이 없었다.
- 자리를 피하려던 메구미의 호주머니에서 회원증이 떨어워서 노도카가 주웠고, 메구미는 회원증을 들었다. 미오는 둘을 보며 지금은 아무 말이나 꺼내서 넘겨야겠다고 생각한 뒤, 혹시 회장님이 스토커 아니냐고 말했다. 그런데 메구미는 진짜로 스토커였고, 메구미는 미오에게 사과하며 "미안해, 하지만 이대로 내가 졸업하면 아키야마 너와 자주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하니..."라고 울다가 미오에게 괜찮다며 위로받는다. 그리고 미오는 메구미가 팬클럽 회장이기도 하다는 걸 알고 놀랐다.
- 유이는 미오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도 그 때 소카베 선배를 위해 뭔가 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미오와 메구미가 만나고 얼마 후 HTT는 강당으로 메구미와 노도카를 불러 답례로 후와후와 타임을 연주했다. 메구미는 미오에게 부탁해 사인받은 후, 졸업하자 노도카에게 팬클럽 회장 자리를 물려줬다.
비록 메구미는 그 날 대학 클럽의 단체 여행 때문에 다과회에 올 수 없었지만, 노도카는 이미 공지한 내용을 미루면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팬클럽이 계속 활동하는 게 선배가 원하는 일일 거라며 다과회를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미오는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조만간 어른이 되겠지'라고 생각하다가, 리츠가 '그 때 미오의 마음 속에선 친구들과 보낸 즐거운 나날이 주마등처럼 스쳤다'라고 나레이션을 넣자 멋대로 나레이션을 넣지 마라고 외쳤다. 곧바로 일정표를 일행과 받은 미오는 야키소바빵을 먹으며 '나도 답례로 뭔가 해야지'고 생각했다.
다과회 날, 1학년 학생 둘을 포함한 팬클럽 회원 20여명이 모였으며 리츠와 유이가 사회를 볼 동안 노도카는 익숙한 얼굴을 몇 명 보고 속으로 놀랐다. 리츠의 외침과 함께 고개를 푹 숙인 채로 입장한 미오는 사와코가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는 시간도 있다는 리츠의 말에 그런 일정은 없다고 외쳤고, 유이와 리츠, 사와코는 문어입을 내밀고 뿌뿌거리며 실망했다는 표정을 지었다. 미오는 처음에 낯가림 때문에 말을 더듬었지만 다행히 팬클럽 학생들은 그 모습이 귀엽다며 좋아했고 유이는 리츠에게 우리가 준 콩트보다 미오의 반응이 더 잘 먹힌다고 말했다.
다음 순서는 케이크 커팅식이었고 미오는 아즈사와 함께 무기가 가져온 케이크를 자른 뒤, 무기가 차를 학생들에게 따라 줄 동안 케이크 조각이 담긴 접시마다 촛불을 켰다. 촛불이 모두 켜지자 HTT는 전등을 껐고 학생들이 촛불을 신호에 맞춰 하나씩 끌 동안 리츠는 미오에게 "지금까지 들었던 X번째로 가장 무서운 이야기는 무엇이었나요?"란 100가지 질문을 했고 학생들은 무서운 이야기에 놀란 미오를 보며 좋아했다. 100가지 무서운 질문이 끝나자 리츠와 유이는 의자에 쪼그려앉아 고개숙인 미오에게 궁금한 게 있으면 뭐든지 물어보라고 했다. 먼저 학생들은 목욕탕에 들어가면 어디부터 닦는지[109] 물어봤고 미오는 샤워 노즐부터 닦는다고 답했고, 붕어빵을 머리부터 먹는지에 대한 지문에 미오는 아가미부터 먹는다고 했다. 질문이 모두 끝났을 때 미오는 하앟게 질린 채로 의자에 앉아 있었다.
다음 순서는 리츠가 초등학생 때부터 미오와 찍은 사진을 모은 '아키야마 미오의 성장 앨범' 전시회였고 미오의 삶 절반을 담았다는 유이의 설명을 듣자 미오는 '17살인데 인생의 절반이라니...'라고 생각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의 사진이 지나간 뒤, 미오가 눈을 떴을때 본 사진은 입학식 날 리츠와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그 다음 사진은 1학년 합숙 때 모래를 덮은 유이의 앞으로 엎어지는 리츠의 옆에서 미오가 수박을 들고 무기가 옆에 있는 사진이었으며 2학년 때 축제 의상을 입고 찍은 단체 사진, 새해 첫 날 HTT 네 명과 찍은 사진을 보며 얼굴을 붉히며 생각에 잠긴다. 다음 순서는 HTT의 연주 시간이었으나 미오의 요청으로 미오는 직접 지은 자작시 ときめきシュガー를 읖었다. 하지만 학생들이 말없이 보고만 있자 리츠는 "아무리 팬클럽이라고 해도 미오의 경지를 따라가려면 먼 거 같아"라고 유이에게 말한 뒤, 다음 순서인 연주 시간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HTT는 신곡 ぴゅあぴゅあはーと를 연주했고 미오는 보컬을 맡아 노래를 불렀다.
무사히 다과회가 끝나자 모두 모여 미오와 기념사진을 찍었고, 아즈사는 메구미에게 사진[110] 을 전송했다. 메구미는 사진을 보자 흐뭇해했고 노도카는 '다음 다과회 때는 선배도 오셨으면 좋겠어요. 분명 즐거운 다과회가 될 거에요'라고 마음 속으로 메구미에게 독백했다.
팬클럽 회원들을 위해 미오가 창작하고 낭송한 시는 나중에 'Tokimeki sugar(두근두근 슈거)'의 가사가 된다.노래는 'Houkago Tea Time Ⅱ'에 스튜디오 버전과 카세트 버전이 수록됐다.
2.8. 8화 「進路!」- 진로!
만화 3권의 유이의 진로 에피소드와 리츠와 미오의 과거 에피소드를 다뤘다.
만화에서는 미오의 과거 에피소드는 다른 때에 연습하고 쉬면서 이야기 하다가 튀어나오지만, 애니는 모여서 유이의 과거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또 노도카의 회상에서 원작에 비해 유이의 어린 시절의 바보 같은 모습이 좀 더 많아졌다.
8화는 유치원에서 유이가 거북이에게 노래를 불러 주는 장면부터 시작하며, 한국어 더빙버전에서는 조동사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토끼전으로 바뀌었다. 유이가 부르는 노래는 애니에서 가사가 없는 배경음악으로도 깔린다.
거북이에게 노래를 불러 주던 유이는 마침 산책 시간이라서 노도카가 부르자 뛰어가다가 넘어지고, 거북이가 사쿠라고 계단의 토끼와 거북이 조각으로 바뀌며[111] 고등학생 유이가 진로조사표를 책상에 펼쳐 놓고 고민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1기 1화와 거의 같은 구도로[112] 고등학생 노도카가 고등학생 유이에게 아직도 결정하지 못했냐고 물어 보고, 유이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하자 노도카는 아직도 결정하지 못했냐며 놀란다. 유이는 "그치만 난 머리도 나쁘고 어디다 원서를 넣어야 할지도 모르겠어"라고 둘러대다가, 이러다 백수 되겠다며 노도카가 한숨쉬자 지금 다시 들으니까 정말로 그렇게 될 거 같아서 그때 말이 와닿는다며 울상짓는다. 유이는 "그냥 백수하지 뭐"라고 딴청부리다가, 노도카에게 제1지망대학을 국립대학[113] 으로 적었다는 말을 듣자 따라적는다. 그걸 그렇게 쉽게 정해도 되냐며 노도카가 지적하자 유이는 너랑 떨어지기 싫다며 노도카의 허리를 껴안는다.[114]모시모시 카메요 카메사이요
세카이토 우치데 오마에호도
아유미노 나라이 모노와나이
도시테 손나니 노도이노카
8화에서 유치원생 유이가 거북이에게 불러 준 노래를 일본어 발음으로 적은 것.
마침 리츠와 미오, 무기가 연습하러 가자며 유이를 데리러 왔고, 미오도 유이의 진로조사표를 보고 아직도 결정하지 못했냐고 물어봤다. 유이는 미오가 제1지망대학을 (고등학교에서)추천받아 가려고 한다는 걸 알자 추천이라고 적었다가 노도카에게 추천에 대해 알고 적는 거냐고 지적받고 당연히 유이는 그냥 생각없이 적은 거였다. 무기는 어느 여대에 갈 생각이었고, 유이도 무기가 가겠다는 대학을 적었다가 적당히 해라며 노도카에게 다시 지적받았다. 유이는 무기가 준 문제집을 리츠와 함께 보고 영어 알레르기가 와서 떨다가, "우린 일본인이니까 영어는 필요없다! 일본어만 써도 사는 데문제없다!"며 짱구처럼 옆얼굴을 드러내며 웃다가 영어 성적이 나쁘면 유급받을 거라고 미오가 지적하자 당황했다. 무기는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잘 받으면 된다며 문제집을 보여 줬고, 리츠는 조동사 부분에서 이런 건 안 배웠다며 유이와 딴청부리다가 미오에게 "그거 1학년 범위야"라고 지적받는다. 무기가 일본어 조동사 노래를 불러 주자 유이는 따라 부른다. 유이가 따라 부르는 장면에선 유이의 뒷배경에 토끼와 거북이와 낚시대를 든 아줌마, 학 옆에 千年, 거북이 옆에 万年이 적힌 그림을 보여 준다.
제대로 외운다며 미오가 칭찬하자 유이는 이건 어떻게 알면 되냐고 묻고, 미오는 머리카락 세 올이 삐져나온 채로 그럼 외운 의미가 없다며 노도카와 함께 좌절했다. 마침 리츠가 아직 지망대학을 정하지 못한 걸 알자 유이도 지망대학 미정이라고 적고, 종이조각 따위가 우리 미래를 정할 수 없다며 능청떨다가 교무실에서 사와코가 "3학년 2반 타이나카, 히라사와는 지금 교무실로 오기 바랍니다"라고 방송하자 교무실로 가야 했다. 둘을 보며 한숨쉬던 노도카는 같은 처지였던 미오에게 유이는 유치원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같은 모습이었고, 미오도 리츠도 비슷하다다고 말했다. 일행은 무기의 제안에 따라 부실로 먼저 올라가 이야기를 마저 나눴다.(무기): 무즈 무즈 지시무 마시 마호시
(유이): 루 라라루 사스 리리리
(유이): 츠누 타리 케리 타시 타시 키케무
(유이): 라무 베시 라지 마지 나리 메리
(유이): 도시테 손나니 타리 코토시
부실에선 아즈사가 톤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고, 일행은 노도카에게 언제부터 유이와 친해졌냐고 물어봤다. 노도카는 유치원 때부터라고 했고,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친해졌고 자주 같은 반이 됐다고 말했다. 미오는 유이가 본능적으로 기댈 만한 애를 알아보고 친해진 거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유이의 기행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 노도카와 사과를 그릴 때 유이는 크레파스가 맛있어 보인다며 먹으려 했고, 노도카가 먹으면 안 된다며 뛰어들어 크레파스를 놓쳤을 때 얼굴에 세로로 줄이 그였다. 이야기를 듣자 미오와 무기, 아즈사가 웃었다.
- 초등학생 때 학급 캠프에서 유이는 레토르트 카레 당번이었지만 고형 카레분을 가져왔고[115] , 이야기를 들은 아즈사는 유이 선배답다고 말했다.
- 초등학교 가정실습 때 노도카와 같은 조였던 유이는 타코야키의 문어 당번이었지만 문어를 가져오지 않아서 그 날 유이네 조는 문어 없는 타코야키를 먹어야 했다. 미오는 그 말을 듣자 아즈사와 함께 웃었고 무기도 신기해했다.
한편 사와코는 교무실로 불려운 유이와 리츠에게 진로조사표를 제대로 적어라고 꾸중했고, 나중 일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유이가 말하자 시간은 금방 지나간다고 말했다. 사와쌤도 그렇게 나이를 먹을 거라고 리츠가 놀리자 사와코는 리츠의 뺨을 꼬집은 뒤, 고등학교 때 밴드하셨는데 왜 선생님이 되기로 하셨는지에 대해 질문받는다. 사와코는 부끄러워하면서 옛날에 짝사랑했다가 차였던 남학생의 장래희망이 교사였다고 말한 뒤 책상에 엎드려서 울었다. 하지만 그 때 장래희망을 교사로 정해서 지금 이 곳에 있고, 중요한 건 지금이라는 둘의 얘기를 듣고 사와코는 감탄했으나, 곧바로 지금도 남친은 없으시냐고 유이가 물어보자 다시 울었다. 결국 그 날 진로상담은 흐지부지됐고, 부실로 돌아온 둘은 노도카네에게 사와쌤의 과거를 더 밝혀냈다고 말했다. 무슨 일 벌인 건 아니냐고 미오가 물어보자 사람은 여러 일을 겪으며 강해진다고 뭉뚱그렸다.
진로표에 뭘 적을지 고민하던 유이에게 노도카는 초등학교 때 장래희망을 주제로 글짓기했을 때 유치원 교사가 되고 싶지 않았냐고 물어보며, 회상에 따르면 유이가 유치원 교사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 애들과 많이 놀아줄 수 있어서여서 일행은 유이답다며 모두 웃었다. 그리고 리츠가 초등학생 때 미오가 글짓기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며 미오의 초등학생 때 이야기가 나온다. 미오는 당황해서 아즈사에게 연습하자고 했으나 아즈사도 미오의 옛날 얘기에 관심있었던 탓에 실패했다.
- 리츠의 말에 따르면 초등학생 때 미오는 고등학생 때보다 더 낯가림이 심했으며, 쉬는 시간에 계속 책만 읽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옆자리에서 미오를 보던 리츠가 뭐 읽냐고 크게 외치자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미오의 반응이 재밌었던 리츠는 계속 따라다녔다. 아즈사는 그거 사실 괴롭히던 거 아니었냐고 지적했고, 리츠는 초등학생 때 좋아하는 애가 있다면 건드려보고 싶은 거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우리가 그렇게 친하진 않았다고 리츠가 말하자, 미오는 당연한 거 아니냐며 리츠의 이마에 수성매직으로 目(눈)을 적었고 모두 웃었다.
- 둘이 제대로 친해진 건 초등학교 4학년 때 미오가 글짓기 대회에서 현 단위의 상을 받을 때였다. 이 때 미오는 상받은 글을 전교생 앞에서 낭독해야 했는데, 리츠는 읽기 싫어하던 미오에게 "나 같으면 자랑하겠다"고 말했지만 "그럼 네[116] 가 상받으면 되잖아!"라며 미오가 화내자 리츠는 특훈하러 가자며 미오를 자기 집에 초대했다. 그 때도 머리핀을 이마에 둘렀던 리츠는 머리핀을 풀고 파인애플 모양으로 머리를 묶은 뒤, "사람들 앞에서 긴장했을 때는 사람들을 감자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아빠가 말씀하셨어, 그치만 난 감자 흉내를 못 내서 파인애플로 했어"라고 말했다. 다행히 리츠 덕분에 긴장이 풀린 미오는 무사히 글을 낭독할 수 있었고 리츠와 친해졌다.
- 미오의 이야기가 끝났을 때 아즈사는 리츠를 칭찬했지만 유이는 리츠답지 않다고 하다가 리츠에게 솔직하게 칭찬해 달라며 지적받는다. 아즈사가 미오가 쓴 글의 내용에 대해 물어보자, 리츠는 동화스러웠다고 말했다. 그 날 이후 친해진 미오는 자주 리츠네 집에 놀러갔고, 미오의 말에 따르면 리츠는 부끄럼쟁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억센 말투를 가르쳤다. "역시 리츠한테 도와달라고 하는 게 아니었나?"라고 미오가 중얼거리자 유이는 울먹이는 리츠 옆에서 너무하다고 했고, 미오는 유이에게 너도 (리츠에게) 멋대로 얘기했다고 하면서 리츠가 내게 음악을 추천해준 것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오의 말이 끝나자 리츠와 일행은 모두 감탄했다.[117]
밤에 침대에서 뒤척이다가 다음 날 등교한 유이는 거북이 조각을 어루만지며 교실로 올라갔고, 같은 반 학생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어봤는데 모두 미용사, 사진사, 중국 유학, 간호사, 부모를 도와 술집 일을 돕기와 같이 장래희망을 확실히 갖고 있었다. 노도카가 교실에 들어왔을 때 유이는 자기 책상에 엎드려 뒹굴고 있었고, 오후에 유이는 사와코를 찾아가서 '뭐가 됐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적힌 진로표를 냈지만 역시 퇴짜맞았다. 계단으로 내려오던 노도카는 교무실을 나온 유이와 마주치자 말 없이 미소짓고 거북이 조각을 어루만지며 내려온다.
그 후 유이와 리츠 및 3학년 멤버의 진로 문제 떡밥은 애니에선 21화에서 다시 다뤘다.
2.9. 9화 「期末試験!」- 기말고사!
만화에서 옆집 할머니를 만나는 장면과 애니의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섞었다.
유이의 도짓코 컨셉이 날로 심해져가며, 이에 비례해 쿄애니에서 작정하고 우이를 얀데레로 밀어버리는 듯하다.
기말고사를 앞둔 어느 날, 유이는 푹신푹신 타임을 흥얼거리며 조깅하다가 옆집에 사는 이치몬지 토미 할머니와 만나자 인사하며 뛰다가 넘어질 뻔 했다. 조깅 후 유이는 교복으로 갈아입고 지각 전에 아슬아슬하게 학교에 도착했고, 지쳐서 일본사[119] 시간에 졸았다. 계속 졸던 유이를 리츠가 깨운 후, 도서실에서 넷은 공부했지만 유이는 무기와 미오의 글씨를 칭찬하다가 리츠와 공책을 주고받으고 장난치며[120] 집중하지 못한다. 하교 길에 유이는 토미 할머니에게 닭볶음을 받았고 기타 연습을 열심히 한다고 칭찬받았다. 집에서 기타를 연습하던 유이는 유치원생 유이와 우이가 할머니에게 사탕을 받던 일, 장난감을 놀이터에서 잃어버려서 우이, 노도카와 찾다가 옆집 할머니가 찾아준 일을 떠올리며 좋아하다가, 항상 할머니에게 받기만 하고 뭔가 준 일이 없다는 걸 떠올린다. 저녁을 먹고 언니를 찾던 우이는 유이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미소짓는다.
다음 날, 아즈사는 우이, 쥰과 함께 등나무 그늘 아래에 놓인 의자에 앉아 공부하는 유이를 보며 흐뭇해했다. 하교길에 NEO가 적힌 분홍색 반팔 셔츠를 산 유이는 우이에게 간장이 다 떨어졌다는 말을 듣자 마트에 가다가 토미 할머니에게 설탕을 받지만 간장을 사야 한다는 걸 잊어버렸다. 마침 유이는 할머니에게 동네 연예대회(장기자랑)가 곧 32회째 열리는데 올해는 참가 인원이 적고, 네가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말을 듣는다. 유이는 우승한 사람에게 온천 여행권이 주어진다는 걸 알고 참가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장기자랑 대회가 열리는 날은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다음 날이었기에 유이는 기말시험도 준비해야 했다. 할머니를 만난 다음 날 유이는 부원들이 공부에 방해받지 않게 하기 위해 혼자 대회에 나올 생각이었다. 아즈사도 우이를 통해 유이가 장기자랑 대회에 나간다는 걸 알자 시험기간과 겹치는데 괜찮을지 걱정했다.
그 날 하교 후 마트에 다녀오던 아즈사는 강둑 옆에서 기타를 연습하던 유이와 만난다. 유이는 시험 기간이라 부실을 쓸 수 없어서 혼자 연습하고 있었고, 유이와 이야기를 나누던 아즈사는 평소에 공부를 많이 해서 괜찮다며 유이를 따라 장기자랑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둘은 아즈사가 짜온 일정표에 따라 공부와 연습을 병행했다.
당연히 간식 시간은 없었고 아즈사는 간식 시간이 없다며 우는 유이를 끌고 도서관에 갔다. 무기와 리츠, 미오는 아즈사를 보며 듬직해했다. 물론 유이는 아즈사에게도 아즈냥 그림을 그려서 보여주며 집중하지 못했고 집중해 달라며 아즈사에게 지적받는다. 근처에 앉아서 쥰과 공부하던 우이는 "너희 언니 정말 재밌어 보여"라고 말하자 그래서 매일 즐겁다고 말했다. 하교 후 강가에서 연습하던 유이와 아즈사는 어떤 노래를 연주할지 의논했고 유이는 후와후와 타임을 엔카풍으로 부르기, 엔카, 일본 민요[121] 를 부르면 어떨지 아즈사에게 물어봤다. 마침 둘은 옆집 할머니와 만나 니쿠자가 고로케를 받았고, 아즈냥으로 소개받은 아즈사는 할머니와 인사했다. 할머니가 먼저 집에 간 뒤, 강가에 앉은 물총새 한 마리를 배경으로 보여준 뒤 둘은 그룹 이름을 아즈사의 제안에 따라 유이아즈로 정했다.
왜 요즘 부실에 모이지 않냐고 불평하는 사와코의 모습이 잠시 지나간 뒤, 기말고사 날 유이는 졸았지만 앞자리에 앉은 노도카가 자기 지우개가 떨어졌는데 주워도 괜찮은지 감독 교사에게 물어보자, 노도카의 목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나 마저 답안지를 적었다.
다음 날은 장기자랑 대회가 열리는 날이었고 일행은 모두 유이와 아즈사를 보러 왔다. 유이가 딴청부리자 아즈사가 지적하며 때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둘은 붓펜 볼펜을 엔카 곡조에 맞춰 연주했다. 그 날 유이와 아즈사는 참가상을 받았고 비록 온천 여행권을 받지 못했지만 유이는 할머니가 기뻐하셨으니 그걸로 충분하다며 좋아했다. 유이의 기말 성적도 좋아서 찍기였지만 국어(일본어) 93점, 수학 82점, 영어 89점, 과목 미상 90점, 85점이었다. 그리고 무기와 리츠, 미오가 우리도 유닛을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마지막에 나온다.
2.10. 10화 「先生!」- 선생님!
사와코에 대해 다룬 에피소드. 만화에서는 사와코가 고등학생 때 경음악부 부원이었다는 것 외엔 별다른 얘기가 없었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살이 붙어서 자세히 나온다.
얼마 후 어느 여름날, 등교길에 전철역에서 내린 무기는 사와코가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걸 본다. 그 날 사와코는 오전수업 후 점심 때 빈혈에 걸린 학생을 집에 데려다주랴, 오후에 수업을 빼먹는 학생이 있는지 돌아보랴, 경음악부 고문교사와 겸직하는 취주악부의 연습을 돕느라 바빴고, 음악실에 돌아오자 지쳐서 하이힐과 스타킹을 벗고 따뜻한 물이 담긴 양동이에 발을 담그며 쉬고 있었다. 유이는 사와코에게 "건강 샌들을 신어보시는 건 어때요?"라고 말했지만 사와코는 단아한 선생님 이미지를 밀고 있어서 힘들다고 했다. 그러자 리츠는 "경음악부 이야기를 꺼내 보시면 어때요?"라며 사와코가 1기 5화에서 나왔던 고등학생 때 데스데빌 멤버로 활동할 때의 사진을 꺼냈고 사와코는 사진을 낚아챈 뒤 애들 앞에서 그랬다간 이상하게 취급받을 거라며 한숨쉰다. 이 때 친구가 전화를 걸자 사와코는 밖에서 통화하고 오겠다며 나갔고, 무기와 부원들은 그런 사와코의 모습을 이상하게 여겼다.
하교길에 일행은 사와코에게 전화를 건 사람이 누구일지 상상했고, 유이는 사와코의 어머니일 거라고 추측했지만 아즈사에게 이건 애들 얘기가 아니니 빠져달라고 지적받는다. 마침 바로 앞에서 사와코가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고 일행은 무기의 제안에 따라 사와코를 미행했다. 아즈사는 정말로 괜찮을지 걱정했지만 모두 무기를 따라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다. 전철역 근처에 서 있던 사와코를 보며 미오는 "선생님도 여러 고민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는데, 리츠와 유이는 혹시 미오에게 좋아하는 남자애가 따라붙은 거 아니냐고 상상했고 아즈사와 무기도 흥미진진해했다. 미오는 "나는 연애에 관심없고, 경음악부가 내 애인이나 마찬가지야."라고 말했고, 일행의 박수를 받고 좌절한 뒤 리츠의 머리에 꿀밤을 만들어줬다. 리츠가 왜 나만 때리냐고 불평할 동안, 사와코는 친구와 만나 카페에 갔다. HTT도 따라가서 사와코 일행을 볼 수 있는 자리에 앉았고, 유이와 리츠가 아즈사를 중간에 두고 앉는 바람에 유이가 기타를 떨어뜨릴 뻔한 소리를 사와코의 친구가 듣는다. 무슨 일이냐고 사와코가 물어보자 친구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결국 유이는 아즈사와 리츠 사이에 앉았고, 비싼 음료를 시켰던 탓에 한 달 용돈인 1480엔을 한 번에 써버렸다.
사와코가 카페를 나서자 HTT도 자동차 뒤에 숨어서 엿봤고, 유이는 사와코의 친구가 사진 속에서 사와코와 같이 찍힌 사람임을 떠올린다. 그리고 마침 뒤에서 걸어나오던 카와쿠치 노리미(예명 크리스티나)가 사진 속 사람과 같다는 걸 알고 모두 놀랐고, 특히 바로 뒤에서 무기와 함께 목소리를 들은 미오가 더 크게 놀랐다. 노리미는 HTT 일행의 교복을 보고 한번에 사쿠라고 학생임을 알아봤던 것이다. 근처 포장마차에서 노리미와 일행은 두부튀김을 시켰고, 무기가 신기해할 동안 유이의 기타를 연주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노리미는 사와코가 결혼한다는 말로 일행을 낚은 뒤, 사실 사와코의 다른 경음악부 친구가 결혼해서 데스데빌 멤버에게 2차 때축가를 연주해 줄 걸 부탁했지만 사와코만 자신의 경음부 시절 과거가 드러나는 것이 싫다며 거절해서 설득하려고 만났다고 말했다. 이야기가 끝나자 노리미는 유이에게 기타를 돌려주며 사와코를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설득에 실패하면 특훈이 기다리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다음 날 영어 시간은 자습 시간이었고, 미오는 무기의 오른쪽 대각선에 앉은 학생을 통해 무기, 유이와 쪽지를 주고받으며 사와코를 설득하는 문제에 대해 의논했다.
사와코는 미오가 받은 쪽지의 그림을 누가 그렸는지 미오에게 물어봤고, 리츠가 딴청피울 동안 무기가 "그거 제가 그렸어요"라며 그림에 대한 누명을 스스로 썼고 쪽지를 제가 처음 보냈으니 미오는 잘못한 게 없다고 말했다. 무기는 스스로 복도에 나가서 서 있는 벌을 받겠다고 자청했고 미오와 리츠, 유이도 따라나갔다. 유이가 3학년 1반 학급번호표에 손을 닿으려 할 동안, 무기는 초등학교 때부터 12년 동안 벌받은 적이 없었는데 오늘이 처음이라며 벌 받는 꿈을 이뤘다고 좋아했다. 미오가 노리미의 요청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 뒤, 일행은 교무실로 사와코를 찾아갔다가 학생들과 사진찍는 모습을 보며 사와코가 인기가 많음을 실감했다. 다행히 일행의 걱정과 달리 노리미의 특훈은 똥군기 같은 게 아닌 데스데빌 곡의 연습이었고, 집에서 기타를 연습하던 유이는 우이에게 "어른이 된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라고 말했다.(무기: 미오, (사와코 선생님을 설득하는 문제에 대해)생각해 봤어?)
(미오: 데스데빌 멤버였던 친구가 설득했는데 거절하셨으니 우리가 설득해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무기: 2차 때는 다른 선생님과 신문부 애들도 온대.)
(미오: 우리가 화장하고 오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무기: 하지만 들키면 어떡하지?)
(미오: 그것도 그렇구나. 유이 넌 어떻게 생각해?)
(유이: 미오 넌 글씨가 정말 예뻐!)
(미오: 부장인 리츠 네 생각은 어때?)
(리츠는 글 대신에 웃긴 그림을 그렸고 미오는 웃음을 참으며 제발 진지해라고 적어보냈다, 하지만 미오는 리츠가 보낸 두 번째 쪽지를 보자 웃음을 참지 못했고, 마침 사와코가 돌아오면서 쪽지가 끊긴다)
네 명이 사와코의 친구 결혼식 문제에 대해 쪽지로 의논한 내용.
얼마 후 친구의 결혼식 날, 사와코도 친구들과 하객으로 참석했고 유이는 데스데빌 멤버로 분장하고 노리미, 카와카미(예명 쟈니즈)와 함께 축가를 연주했다.[122] 하지만 원래 연주하던 장르와 맞지 않아서 자꾸 실수하자 진짜 데스데빌에 대해 모르는 다른 하객들은 그저 귀엽다는 반응이었다. 공연 전부터 유이와 HTT 멤버를 알아본 사와코는 데스데빌은 저렇지 않다고 생각한 뒤, 전등이 꺼지자 무대로 점프해서 유이가 들었던 기타를 들고 신들린 듯이 연주하고, 진짜배기(本物)[123]실력을 보여 주겠다며 위로 묶은 머리를 풀고 안경을 벗으며 외쳤다. 그리고 사와코가 보컬을 맡고 ラヴ를 부르며 다른 멤버와 연주할 동안 사와코의 고등학생 시절 모습과 경음악부 부실에서 데스데빌 멤버와 연습하는 장면, 기념사진을 찍고 소품을 옮기는 장면, 고등학생 사와코가 진로조사표에 '뮤지션'을 적었다가 담임이 고개를 젓는 장면[124] 과 하교길에 녹색등이 켜지며 파랑색 풍선이 맑은 하늘로 날아가는 장면이 회상으로 나온다.
다음 날, 사와코는 단아한 선생님 이미지가 깨졌다며 축 처진 채로 한숨쉬었지만 그 퍼포먼스에 반한 학생들이 찾아와 안경을 벗고 함께 사진도 찍고, 정말 굉장했다며 칭찬받자 어리둥절했다. 그 모습을 보며 유이는 "어떤 모습이라도 사와쌤은 인기가 많구나"라고 말했고, 리츠는 "그 정도 되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인상이 남지 않는 걸까?"를 고민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일행의 수다와 함께 부실 책상에 놓인 앨범에서 튀어나온 데스데빌 멤버 넷의 사진에는 '데스데빌은 영원하리!!♡(DEATH DEVILわ 永久不滅!!♡)가 적혀 있었다.
2010년 6월 9일, 일본에서 사와쨩 앨범 광고가 나왔다.
2.11. 11화 「暑い!」 - 더워!
부실에 에어컨을 설치한 에피소드. 만화 3권의 내용과 거의 같고 리츠가 선풍기 날개에 맞을 뻔한 장면 등이 추가됐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되어 날씨는 더워지는데, 경음부 부실에는 마땅한 냉방시설이 없어 연습하다가 모두 축 늘어졌다. 유이는 여름 따위 없으면 좋겠다며 찬물에 적신 수건을 눈을 감고 얹었는데, 리츠는 겨울이 되면 반대로 얘기할 거냐고 놀렸다. 그 동안 아즈사가 찬물을 가져왔고 유이는 고맙다며 아즈사를 껴안고 볼을 비비지만 둘 다 더위에 힘겨워했다. 미오는 머리카락이 길었던 탓에 아즈사처럼 양갈래로 묶었고, 무기에게 아즈사와 정말 닯았다는 말을 듣지만 리츠는 별로 안 닯았다고 하다가 네가 머리를 묶었는데 뭔 소리냐며 리본끈으로 목이 졸린다. 부원들은 탈피한 톤의 허물을 보며 신기해하다가 더웠던 무기와 유이가 학교 수영복을 잠시 입기도 하며, 2기 1화에서 입었던 동물 옷을 입으면 땀을 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미오와 무기가 동물옷을 입고 악기를 연주했지만 여름이라 도움이 되지 않았다.
리츠는 여름이면 역시 무서운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학교괴담을 들려 준다. 놀란 미오는 의자째로 뒤로 넘어질 뻔 했고 리츠는 미오에게 꿀밤을 맞은 채로 유이와 함께 부채를 부쳤다. 둘은 시원한 생각을 하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더워서 잘 되지 않았다. 그러자 미오는 창고에서 선풍기를 꺼냈는데 각도 때문에 모두에게 바람이 닿지 않았다. 넷이 선풍기 바람을 쐬는 바람에 더위를 계속 느낀 리츠는 선풍기를 자기 앞으로 옮겨서 강풍으로 바람세기를 맞췄으나, 선풍기가 사실 낡았던 탓에 망가져서 튀어나온 선풍기 날개에 얼굴을 맞을 뻔했다.
무기는 팥빙수를 만들려 아이스박스에 담아온 얼음을 꺼냈지만 만화와 달리 팥빙수 기계가 없어서 만들 수 없었다. 리츠는 얼음 하나를 미오의 블라우스 뒤에 넣어 장난걸었고 유이와 함께 얼음을 담은 고무 바구니에 발을 담궜지만 얼음이 녹기 시작하자 서로 얼음을 가져오라고 다투다가 바구니를 쏟아바렸다. 함께 물을 닦던 유이는 톤의 어항을 갈아야 하지 않느냐는 얘기를 꺼냈다. 아즈사는 온도 조절장치가 있어서 괜찮다고 했지만 탈피할 것을 고려해 무기네 집에 가서 어항을 새로 바꾸는 것에 찬성했고 일행은 교무실에서 사와코에게 부탁했다.
사와코의 자동차는 4인승이며 트렁크가 없었으므로 뒷자리에 어항을 둬야 했기 때문에, 무기가 사와코를 따라가고 나머지 일행은 학교에 남았다. 무기는 조수석에 앉아 길거리 풍경과 사와코가 수학여행 때 샀던 인연 맺는 부적을 보며 즐거워하다가 시트 조절을 잘못해서 조수석 앞에 엎어졌다. 어항을 갖고 무기와 학교로 돌아온 사와코는 (무기네 집이)정말 대단했다며 감탄했고 모두 사와코에게 감사인사를 올렸다.
그리고 리츠는 사와코에게 에어컨을 설치해 줄 것을 부탁했고, 사와코는 학생회실에 건의해 보라고 말했다. 노도카는 유이와 금도끼 은도끼 놀이를 도끼에서 에어컨으로 바꾸며 하는 리츠를 보며 당황하다가, 뒤따라 온 미오가 둘을 멈춘다. 마침 학생회실에도 에어컨이 있는 걸 본 리츠는 직권남용이라고 투덜거렸지만 노도카는 얼마 전에 부장 회의 때 부실마다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했으니 원하는 동아리에서 신청하라고 공지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하지만 리츠가 그 때 공지를 잊어먹는 바람에 경음악부에 에어컨이 없었던 것이다. 미오는 리츠의 머리에 꿀밤을 날린 뒤 지금이라도 어떻게 안 될지 묻고, 다음 날 열릴 부장회의 때 부장이라 참석할 리츠가 안건을 내기로 했다. 일행은 미리 예행연습을 했는데 유이는 에어컨만 설치하면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다음 날, 리츠는 회의에서 경음악부에 에어컨을 설치할 것을 건의했다. 학생회 서기에 따르면 그 해 학생회 예산은 이미 확정된 뒤였으나, 노도카가 학생회실에서 쓰는 복사기 교체는 내년에 해도 된다며 복사기 구매 예산을 에어컨 설치비로 돌려서 경음악부 부실인 음악실에 에어컨이 설치됐다. 하지만 호언장담하던 유이는 에어컨 바람을 견디기 힘들어해서 냉방병으로 떨었다.
2.12. 12화 「夏フェス!」 - 여름 축제!
여름방학이 되자 부원과 사와코가 함께 여름 락 페스티벌을 보러 간 에피소드. 만화 3권 후반에서도 나온 에피소드다.
1학기 종업식이 끝나고 하교하는 길에 유이는 이제 여름방학이니 합숙하러 가자고 권했다. 미오는 "우리 고3인데 괜찮을까?"라며 반대했지만 유이와 리츠, 무기는 유이의 의견에 찬성했고, 아즈사에게도 의견을 물어봐야 한다는 미오의 말[125] 에 유이는 아즈사가 쥰과 오른손을 들고 있는 사진을 폰으로 보여주며 아즈냥도 찬성했다고 말했다.
얼마 후 부원들이 유이네 집에서 모였을 때, 유이는 거실에서 게임하며 뒹굴다가 일행이 오자 인사했다. 아즈사는 3학년의 입시 문제를 걱정하며 정말 괜찮은지 물어봤고, 유이와 리츠는 기분전환삼아서 가는 거라고 답했다. 리츠는 해변에 두 번 갔으니 이번에는 산에서 합숙하자고 했고 바다가 좋다고 한 유이에게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서 구워먹으면 된다고 꼬드겼다. 미오는 아즈사에게 가고 싶은 곳이 있는지 물어봤고, 아즈사는 여름 페스티벌 공연을 보러 가고 싶다며 프로 밴드의 공연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다. 티켓은 어떻게 구하냐는 얘기가 나왔을 때 마침 사와코가 표를 구해서 찾아와서 해결됐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날 새벽, 아즈사는 버스 정류장에 아무도 없어서 먼저 온 줄 알았지만 무기와 유이가 먼저 도착했고 유이는 선글라스를 낀 채로 아즈사 주변을 서성거렸다. 곧이어 리츠와 미오도 도착했고 리츠의 말에 따르면 미오는 어느 밴드의 공연을 보러 갈지 계획표를 짜 왔다. 버스가 올 시간이 되자 아즈사는 유이에게 전화했지만 마침 뒤에 있던 유이가 일행에게 인사했고, 아즈사에게 왔으면 얘기해달라며 잔소리듣는다. 그리고 사와코도 뒤에서 미오와 아즈사를 놀래키며 나타났는데 사와코는 전날 라이브 공연을 보며 밤샘한 탓에 잠을 설쳐서 피곤해하다가 데헷하며 자기 머리를 때린다.
버스에서 유이와 같이 앉은 사와코는 숙취 및 피로 때문에 힘들어했고 유이도 차멀미 때문에 마찬가지였다. 뒷자리에 앉은 무기와 아즈사가 둘을 걱정할 동안 미오와 리츠는 일정표를 보며 도착하면 어디부터 갈지 의논했고 그 옆에서는 무기가 야키소바를 먹고 싶다고 조르고 있었다. 휴게소에 도착한 일행은 사와코가 의자에 누운 동안 점심을 먹었고 유이는 아즈사에게 고원에서 키운 젖소의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먹였다. 야키소바 가게가 없다며 차로 돌아가자고 말한 무기를 보며 아즈사는 무기 선배가 오늘따라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버스 안에서 유이는 바깥 풍경을 보며 신기해했지만 사와코는 잠을 설쳤고 미오는 리츠에게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겠지?"를 물어 보며 리츠를 오뚝이처럼 흔들어댔고 리츠는 괜찮을 거라고 했다. 그리고 무기는 이 때도 야키소바 이야기를 꺼냈다.
아무튼 일행은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고 페스티벌 장소에는 수많은 인파로 북적거렸다. 원래대로 돌아온 사와코는 입장권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말하며 부원들과 캠핑장으로 향했지만 자리가 꽉 차서 경사진 곳에 텐트를 깔았다. 텐트 속에 들어가 야호를 외치는 무기를 보여준 뒤, 일행은 짐을 풀었으나 무기가 구두만 신고 운동화를 가져오지 않았던 탓에 유이는 개울가에서 신으려고 가져왔다며 샌들을 빌려줬다. 입장 후 사와코는 일행에게 공연장의 위치와 거리에 대해 말한다. 아래 내용은 사와코의 설명을 요약한 것이다.
- 가장 큰 파이어 스테이지는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고 평지라서 뒤에 서 있더라도 무대를 보기 쉽다. 파이어 스테이지의 서쪽 700미터에 있는 썬더 스테이지는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고 유명 밴드가 많이 출연한다.
- 다른 스테이지는 재즈 밴드나 특이한 밴드가 많고 어쿠스틱 뮤지션이 많은 작은 스테이지도 있다.
점심 시간에 유이 일행은 무기가 찾던 야키소바 가게에 갔으나 도착했을 때는 이미 품절된 뒤였다. 무기는 멍때리다가 유이에게 먹고싶은 게 있냐고 물어봤지만 유이가 먹고 싶어하던 마리나라도 품절됐고 유이는 집에 가고 싶다며 울었다. 이 때 유이가 리츠 일행이 보낸 쪽지[127] 를 받자 무기는 우리도 뛰어가자고 했지만 뛰다가 샌들 한 짝이 벗겨진다. 공연장에서 신나게 춤추며 머리를 흔드는 사와코의 모습이 잠시 나온 후, 오후에 비가 왔지만 일행은 비옷을 입고 수많은 관중과 함께 페스티벌을 즐겼다. 저녁 시간이 다가오자 일행은 근처 개울가에서 저녁을 차리기로 했다. 미오가 밥을 사오기로 했으나 왼손잡이 뮤지션이 입은 옷을 사느라 밥 사오는 것을 잊어버렸고, 다행히 사와코가 사 온 타코야키를 함께 먹었다.
그 날 저녁, 일행은 샤워하고 다음 장소로 향했지만 아즈사의 피부는 낮에 까맣게 타 버렸다. 사와코가 텐트로 돌아간 동안 유이는 텐트 뒤에서 비친 공연장을 보다가 옆에 앉은 아즈사에게 간식을 줬고 마침 올라온 다른 부원들과 함께 누워[128] 별로 가득한 여름 밤하늘을 바라보며 이런 곳에서 음악을 계속 들으니 꿈 같다고 이야기하며 감탄했다. 그러다가 유이가 우리 연주가 더 대단하다고 말하자 리츠는 프로를 상대로 무슨 자신감이냐며 놀라며 그런 말하기 전에 기타를 안 틀리게 잘 치는 것부터 연습하라고 했다. 유이는 "그치만 우리는 함께해서 대단하다고 생각해"라고 말했고, 미오와 아즈사도 유이의 말이 맞다고 했으며 미오는 다음 번에 같이 올 때는 공연하러 오자고 맞장구쳤다. 리츠는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할 거라고 했고 언제까지나 모두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는 유이의 말에 모두 공감하면서 마지막 화면은 밤하늘을 비춘다.
2.13. 13화 「残暑見舞い!」 - 늦더위 문안!
2기 1쿨의 마지막 에피소드로 아즈사와 우이, 쥰 및 부원들의 일상에 대해 다뤘다. 만화에서도 3권 후반에 페스티벌 에피소드가 끝나고 비슷한 내용을 다뤘다.
13화를 현실과 꿈이 계속 섞이고 큰 내용이 없는 에피소드라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으나, 사실은 케이온 2기에서 가장 탁월하게 연출된 에피소드의 하나로 그 남자! 그 여자! 같은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었던 호흡 긴 연출과 아즈사의 충실한 내면 묘사가 일품이다. 인물에 맞춰서 작품의 주제를 파악할 때 케이온 1기의 주제가 유이의 성장이었다면 케이온 2기의 주제는 홀로 남겨질 아즈사의 외로움과 이를 극복하고 홀로서기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129] 13화는 그 주제를 함축적이면서도 수다스럽지 않게 묘사한 에피소드다.[130]
여름방학이 반쯤 지난 여름 날, 언제나처럼 피부가 탄 채로 TV를 보며 수박바[131] 를 먹던 아즈사는 3학년 선배들이 잘 지낼지 생각하며 문자를 보내려다가 유이가 보낸 문자를 받는다. 무기는 가족과 함께 핀란드에 있었고, 문자의 내용에 따르면 유이는 리츠, 미오와 함께 도서관에서 공부했지만 유이답게 집중하지 못해서 아즈사가 걱정했다. 그리고 아즈사는 TV를 전날 밤새서 봤던 탓에 소파에 누워 잠들며 꿈을 꾼다.
- 첫 번째 꿈에서 아즈사는 수박을 사서 유이네 집에 찾아갔다. 우이는 자기 방에서 연습하던 언니를 위해 수박을 식칼로 한 번에 잘라서 반을 문 앞에 놓고 왔고, 푹신푹신 타임을 연주하다가 곡조가 바뀐 걸 보며 둘은 좋아했다. 아즈사는 유이가 점심 때 튀김소바를 먹었다는 걸 알고 수박을 먹으면 안 된다며[132] 우이와 함께 유이의 방으로 뛰어가다가 기타 곡조가 바뀌는 소리와 함께 꿈에서 깬다.
- 두 번째 꿈에서 아즈사는 우이의 옆에서 팝콘과 콜라를 먹으며 영화를 보다가 마침 앞자리에 앉은 미오를 보며 특훈하러 온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미오가 미동도 없이 앉은 채로 있어서 아즈사가 보니 미오는 앉은 채로 기절해 있었고 우이의 휴대폰 진동소리에 아즈사는 꿈에서 깬다.
- 세 번째 꿈에서 아즈사는 복권을 뽑으러 온 무기와 만났고, 무기는 예정보다 일찍 일본에 귀국했다며 포켓 티슈에 당첨받고 싶어했고 그대로 당첨됐다. 아즈사도 우이와 무기의 권유로 복권을 뽑았는데 1등인 핀란드 여행권에 당첨돼서 둘은 아즈사의 뺨을 꼬집었지만 아프지 않았다. 축하한다며 핸드벨을 흔드는 우이를 마지막으로 아즈사는 꿈에서 깬다.
얼마 후, 쥰이 돌아오자 아즈사와 우이는 함께 수영장에 놀러갔고 수영장에서 평범한 비키니를 입은 우이와 쥰과 달리 1기 10화에서 입었던 수영복을 입은 아즈사는 피부가 타서 둘은 투톤 컬러라고 놀렸다. 부끄러워하며 수건으로 머리를 덮은 아즈사에게 쥰은 온 몸을 가리면 어떠냐고 했고[133] 아즈사는 그럼 더 눈에 띈다고 말했다. 아즈사는 우이, 쥰과 함께 미끄럼틀 앞에 섰다가 리츠에 대한 꿈에 빠진다.
- 네 번째 꿈에서 리츠는 야키소바가 담긴 그릇을 쏟지 않고 먹으면서 미끄럼틀을 타야 한다며 먼저 타고 내려간 유이, 미오, 무기를 보여주며 셋은 야키소바를 먹지 못한 채로 내려왔다. 아즈사는 리츠가 머리에 얹은 야키소바를 드고 미끄럼틀을 탔다가 셋의 위로 떨어졌다가 아즈사의 몫까지 야키소바를 사온 우이와 쥰을 보며 깨어났다.
그 모습을 보며 우이와 쥰은 미소지었고 다 함께 빙수를 먹는다. 우이에게 금붕어 뽑기하는 곳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유이는 금붕어를 사서 톤의 어항에 넣자고 했다가, 그러면 금붕어가 톤에게 잡아먹힐 거라며 무기에게 지적받고 리츠는 금붕어가 잡아먹히는 소리를 흉내내서 미오를 놀래켰다. 그 모습을 보던 아즈사는 선배들과 함께 있으면 즐겁다고 생각하다가 불꽃놀이 폭죽이 터지자 일행과 달려가던 유이의 손을 잡고 함께 뛰다가 인파가 많았던 탓에 유이의 손을 놓친다. 하지만 마침 우이, 쥰과 만났고 둘은 다들 괜찮을 거라고 했다. 개구리 한 마리가 물가로 뛰어드는 장면을 배경으로 잠깐 보여준 뒤, 셋이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즈사는 쥰에게 나중에 경음악부에 가입할 것을 권했다. 쥰은 내년에 신입 부원이 없으면 가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샤워하던 아즈사는 곧 3학년이 졸업하면 혼자 남는다는 걸 떠올리며 쓸쓸해하다가, 지금은 2학기 축제 공연에 집중하기로 다짐한다. 아즈사의 어머니가 수박 먹을 시간이라며 아즈사를 부를 무렵, 집에 돌아온 유이는 점심 때 남은 튀김을 먹다가 뒤늦게 아즈사가 빙수와 튀김을 같이 먹으면 안 된다고 적은 쪽지를 보며 좌절한다.
- 처음 장면에서 우이가 식칼로 수박을 자르는 장면이나, 수영장에서 아즈사가 유이는 악보도 볼 줄 모르고 전문용어도 모른다고 지적하는 이야기를 듣고 우이가 충격먹는 장면, 우이가 아즈사의 볼을 꼬집고 잡아 당기는 장면이 나와서 '얀데레 우이 떡밥을 교토 애니메이션도 지지하는 게 아니냐?'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 13화를 방영한 날, TBS 테레비는 2010년 FIFA 월드컵 일본 vs 파라과이 16강전(#, #)을 중계했기 때문에 케이온은 새벽 2:50분으로 미뤄져서 방송했다. 일본이 8강에 진출 할 경우 8강 특집 방송으로 인해 결방이 유력하였으나 고마노의 실축 덕에 무사히 방영했고 이 날 일본 축구 대표팀은 파라과이 팀에게 패했다.
3. 2기 2쿨
오프닝곡과 엔딩곡이 Utauyo!! MIRACLE와 NO,Thank You!로 바뀌었다. OP/ED를 1기에 하나만 만들기로 유명하다는 쿄애니로서는 이례적인 일이었으나, 케이온의 이례적인 음악 판매량을 감안하면 안 만드는게 이상했다.[134] TBS 신 드라마 광고로 인하여 30분 늦은 55분에 방영했다.
3.1. 14화 「夏期講習!」 - 하기 강습!
만화 3권에서 리츠와 무기가 함께 노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애니의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하기 강습(여름방학 입시 특강), 유이와 노도카의 딸기 드립(?)을 절묘하게 섞어놓았다.
방학 동안 집에서 공부하던 미오는 리츠에게 같이 놀자는 전화를 받지만 공부해야 해서 사양했다. 통화를 끝낸 리츠는 양갈래로 머리를 땋은 무기를 보고 놀래켜주려 했지만 뒤에 숨었다 나타난 무기를 보자 놀란다. 리츠는 무기에게 지금 시간 남으면 같이 놀자고 했고, 무기는 기뻐하며 "Just a Moment Please(한 번 더 얘기해 줘)"라고 영어로 말한 뒤, 집에 전화를 걸어 오늘 살 물건을 다음에 사겠다고 한 뒤 리츠와 놀러갔는데 둘 다 서로와 놀러가는 건 처음이었다. 리츠는 네가 안 가봤을 곳에 놀러가자며 먼저 오락실에 갔다. 오락실에서 리츠는 팔씨름 기계에게 쩔쩔매다가 졌지만 무기는 한 번에 기계의 팔을 껐었고, 하늘색 곰인형도 뽑고 리츠와 스티커 사진도 찍으며 베르사유의 장미의 오스칼을 외치는 리츠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리츠와 막과자 가게에 들렀다가 나오는 길에 들른 맥스버거 체인점에서 무기는 리츠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며 곰인형을 꼭 껴안더니, "날 때려 줘"고 부탁했다.
한편 집에서 노도카와 공부하던 유이는 졸면서 1기 12화에서 꿨던 단무지 눈썹이 달린 무기에 대한 꿈을 꿨고, 이 때 꿈 속에선 리츠도 나타나서 유이가 집어간 반대쪽인 오른쪽 눈썹에 붙은 단무지를 집어가서 꿈 속 무기가 녹아내리자 둘은 각도기를 붙여 막았다.[135] 노도카가 불러서 유이가 일어났을 때 유이는 노도카가 덮어 준 모포를 두르고 있었다. 쉬는 시간에 케이크를 먹던 유이는 노도카에게 케이크를 한 입씩 바꿔먹자고 했지만 노도카가 딸기를 집어가자 울상짓는다. 유이는 자기 집에 우이와 함께 있던 아즈사에게 케이크의 딸기를 뺏어먹는 법이 세상에 어딨냐며 투덜댔지만 아즈사와 우이는 시큰둥했다. 노도카는 유이에게 자기 케이크 조각 위에 있던 밤을 양보했지만 유이는 계속 노도카가 너무하다며 칭얼댔다.
얼마 후, 일행은 대학 입시를 대비해 학원에서 여름 특강을 듣는다. 이 때 미오만 교복을 입었고 나머지 셋은 사복을 입었는데 미오는 무기의 원피스 뒤에 떼지 않은 태그가 붙어 있자 뗐고 리츠가 태그를 보고 때려주길 바랬던 무기는 볼을 부풀리며 미오를 노려봤다. 일행과 엘리베이터를 탄 미오는 유이의 케이크 위 딸기 이야기를 듣고 예전에 리츠도 자기 케이크 위의 딸기를 뺏어먹어서 때렸다는 얘기를 들려주고 무기는 미오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듣는다. 미오가 학원생 등록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동안 리츠는 무기가 일부러 태그를 붙이고 튀는 옷을 입은 이유가 자길 때려 달라는 신호였다는 걸 알았고, 무기도 미오와 리츠 & 유이와 아즈사가 스스럼없이 서로를 대하고 스킨십하는 모습이 부러웠으며 나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136] 리츠는 학원증에 쓸 사진을 뒷모습만 찍힌 걸로 가져와서 능청떨다가 미오에게 꿀밤이 달렸다. 무기는 돼지코 스티커가 붙은 학원증 사진을 보여 줬으나 미오가 스티커를 떼 보니 뒤에 눈을 반만 감은 사진이 붙어 있었다. 심지어 유이는 한술 더 떠서 우이의 사진을 잘못 가져왔다. 결국 그 날 무기는 미오에게 맞지 않아서 학원 문 밖에서 리츠와 의논하다가 유이와 미오가 나오자 함께 하교했다.
다음 날, 아즈사와 함께 부실에 모인 네 명은 딸기를 얹은 케이크를 먹고 연습하기로 했다. 장난기가 발동한 무기는 미오의 딸기를 몰래 뺏어먹었지만 무기의 기대와 달리 미오는 그저 말 없이 울기만 했다.
그러자 유이는 학생회실에 있던 노도카를 음악실로 데려가서 케이크 위 딸기를 뺏긴 건 이런 거라며 미오를 보여줬고 노도카는 유이에게 사과했고 무기도 미오에게 사과한 뒤 미오에게 사정을 설명했다.
- 무기가 미오의 케이크 위 딸기를 뺏어먹는 장면은 한일 양국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에서 패러디됐고, 구글에 mugi steals strawberry를 검색하면 mugi why와 같은 패러디 영상을 찾을 수 있다.
그 날 저녁, 미오와 통화하던 리츠는 무기와 같이 놀았는데 뭐든 신기해하더라고 말했고 리츠의 책상 위에는 무기와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과 막과자 봉지가 놓여 있었다. 그러자 미오는 나도 무기와 놀고 싶었는데 왜 안 불렀냐고 따졌고, 리츠는 "(맨 앞장면에서)너도 불렀는데..."라며 푸념한다. 다음 날 전철을 기다리는 무기는 리츠가 전날 반창고를 붙인 채로 함께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고 미소지으며 웃었다.
3.2. 15화 「マラソン大会!」 - 마라톤 대회!
2학기 개학 후 학교에서 마라톤 대회을 연 에피소드. 마라톤 대회는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만화는 4권 초반에 3학년 2학기(3학년 기준)가 되자 모두 부실에서 학교 축제 때 쓸 가사를 정하는 에피소드를 먼저 다뤘고 애니에서는 17화에서 가사 에피소드를 다뤘다.
2ch에서 제일 평이 좋지 않았던 화 중 하나였는데 유이의 민폐를 다시 강조했기 때문이었다. 14화의 각본을 담당한 요코타니가 썼던 다른 편은 7화 다과회와 13화 늦더위 문안이었는데, 모두 유이를 민폐캐릭으로 만들었다며 유이 팬들에게도 평이 좋지 않았다. 요코타니는 Free!에서도 마츠오카 린의 편애 논란으로 비판받았다.
얼마 후, 여름방학이 끝나자 일행은 개학식에 참석했고, 아즈사와 만나 함께 부실로 올라가다가 무기는 어느 문에 붙은 교내 마라톤 대회 포스터를 본다.[137] 리츠가 놀랄 동안 유이는 마라톤 대회 없는 대학에 가고 싶다고 했는데 미오는 보통 대학에선 마라톤 대회가 없다고 지적했다. 등교길에 옆집 할머니와 인사하는 유이의 모습이 나온 뒤, 점심시간에 일행은 무기가 싸온 장어덮밥 도시락을 보며 "힘이 세지만 지구력은 부족해서 보충하러 왔구나"라며 칭찬했고, 유이도 "나도 매일 아침에 특훈삼아 운동하며 등교하고 있어"라고 했지만 미오는 그거 특훈이 아니라 늦잠자서 그런 거 아니냐고 말했는데 부실에서 유이는 마라톤을 하기 싫어했기 때문에 미오의 말이 근거없는 건 아니었다. 사와코는 메이드복을 입고 뛸 걸 권했지만 아즈사에게 그랬다간 내년부터 마라톤 대회가 중지될 거라고 지적받자 농담이라고 했다.
해질녘에 우이와 장보던 유이는 마침 퇴근하던 사와코와 만나 차 뒷좌석에 앉았다. 사와코는 마라톤 대회가 끝나고 학생들에게 줄 스포츠 음료, 단팥죽에 넣을 팥과 찹쌀떡을 사서 대회 코스를 따라 학교로 돌아가던 길이었고 코스 체크, 경찰에 대회 신청하기처럼 그 외에 처리해야 할 일이 여럿 있었다. 사와코가 "내가 학생일 때는 선생님은 안 뛰어도 돼서 좋겠다고 생각했어"라고 말할 동안 유이는 단팥죽이 있으니 힘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사와코는 이번 대회는 험한 코스가 여럿 있어서 힘들 거라고 말했고, 마침 코스에 유이네 집이 있어서 둘을 내려주고 학교로 돌아갔다.
마라톤 대회 전날, 점심 시간에 일행과 노도카가 함께 점심먹는 동안 리츠는 "간식을 얼마나 챙길 수 있을까?"라고 하다가 이건 소풍이 아니라며 미오에게 지적받는다. 유이는 전날 사와코가 준 찹쌀떡을 구워서 먹으려 했지만 딱딱해서 씹지 못했고 무기로부터 내일 비오면 중지될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자 집 앞에 테루테루보즈를 잔뜩 단 줄을 걸며 비가 오길 빌었지만[138] 다음 날은 맑았기 때문에 대회가 정상적으로 열렸다.
이 날 전교생은 학교 운동장에 모여 학생 대표인 노도카의 선서 및 교장의 출발 신호가 끝나자 모두 뛰었다. 3학년 넷은 처음에 맨 앞자리에서 뛰었고 머리카락이 길었던 미오와 무기는 포니테일로 머리카락을 묶었지만 유이가 느리게 뛰어서 뒤처졌다. 미오는 꼴등으로 들어오면 꼴등이라고 신문에 사진이 나올 거라며 걱정하며 빨리 뛰자고 했다. 리츠는 평일에 당당히 학교 밖에 나올 수 있어서 좋다고 했고 무기도 날씨가 좋다며 좋아했다.
한편 아즈사와 우이, 쥰은 같은 조로 뛰었지만 쥰은 먼저 지쳐서 힘들어했다. 마침 일행은 먼저 지나가던 미오와 마주쳤는데 다른 3학년 셋은 미오보다 뒤에 있었다. 우이는 언니가 잘 뛰는지 물어봤고, 미오는 잘 뛰지는 못하지만 다른 애들과 같이 뛰니 괜찮을 거라고 했다. 그러자 자극받은 쥰이 먼저 뛰자 아즈사와 우이도 따라갔으며 셋은 옆에 있던 가방을 사러 일요일에 오자고 말했다. 한편 유이는 무기와 함께 빵가게 옆에 진열된 케이크 조각과 지나가던 고양이에게 시선을 쏟았고, 엄마와 함께 자전거에 앉은 남자애를 보고 귀여워하며 좋아했다. 자판기를 보다가 주인과 산책하던 불독을 보던 유이를 보며 리츠는 "저렇게 마라톤과 안 맞는 애가 있을 줄이야..."라고 말했다. 3학년 일행은 먼저 와서 기다리던 미오와 합류했다.
그 동안 노도카는 결승점 근처 놀이터 앞 중계지점을 지나갔고 아즈사 일행은 오르막길에서 힘들어했다. 3학년 쪽도 마찬가지여서 특히 유이가 힘들어했는데 유이는 육상부나 유도부도 아니고 우리처럼 운동과 거리가 먼 동아리한테는 무리라며 한숨쉰다. 미오는 우리한테는 우리와 맞는 방식이 있다고 격려했고 리츠의 제안에 따라 모두 그 동안 만든 노래를 부르며 뛰었지만 체력 소모가 심해서 무기조차도 힘들어했고 유이는 비틀거리다 뒤로 넘어질 뻔 했다. 일행은 마음 속으로 노래부르며 뛰기로 했으나 도중에 유이가 가사를 잊어버렸고, 유이는 나중에 따라갈 테니 먼저 가라고 했지만 미오는 다른 재밌는 걸 생각해 보자며 달랬다. 다시 일행과 뛰던 미오는 '하트 브레이크'라는 자작시를 읖었다.
언덕길 위에 도착했을 때 일행은 쥰과 만났는데 리츠는 쥰의 성을 스즈키(鈴木)가 아닌 사사키(佐々木)라고 잘못 말했다. 하지만 유이는 언덕길을 오르다가 넘어진 뒤 어디론가 사라졌고, 쥰이 먼저 가서 사와코에게 유이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전하자 사와코는 3학년 일행 셋과 함께 유이를 찾아다녔다. 한편 먼저 도착한 아즈사와 우이는 선배들이 늦는다며 걱정하다가, 노도카의 안내로 도착한 학생들에게 주는 팥빙수와 음료를 받으려 했지만 쥰에게 유이가 없어졌다는 말을 듣고 놀란다. 그리고 우이는 직감으로 유이가 있을 곳으로 3학년 일행을 데려갔는데 유이는 미오가 시를 읖을 동안 넘어져서 뒤처졌다가 만난 옆집 이치몬지 할머니 집에서 차 마시고 있던 중이었다.하트 브레이크, 심장 부수기
두근두근, 터질 것 같은 이 가슴(심장)
괴로운 건 네 탓일까, 마라톤 때문일까?
오르막길 언덕을 오르며 미오가 지은 자작시.
그리고 유이를 찾은 일행은 결승점으로 뛰었고 유이는 찹쌀떡을 받기 위해, 미오는 꼴찌가 되지 않기 위해 힘껏 달렸다. 유이가 갑자기 질주하자 미오는 결승점 앞에서 넘어지다가 몸을 둥글게 굴려서 넷 중에서 가장 먼저 도착했다.
그 모습에 시선이 쏠리자 미오는 창피해했다. 다행히 찹쌀떡이 많이 남아서 유이도 찹쌀떡을 받았고, 유이는 한숨쉬던 미오에게 사과한 뒤 다 함께 그늘 아래서 쉬었다. 하지만 유이가 어디 있었는지 몰랐던 사와코는 그 동안 계속 유이를 찾아다녔다.
3.3. 16화 「先輩!」- 선배!
아즈사와 경음부 부원 사이의 각각 있었던 일을 옴니버스 식으로 엮어놓은 에피소드. 만화 4권의 내용과 애니의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섞었고 만화에서는 4권 후반에 유이와 리츠가 목표 대학을 정한 후의 시점을 다뤘고 아즈사와 무기의 에피소드만 나온다.
얼마 후, 경음악부 일행은 언제나처럼 평범한 일상을 보내지만 아즈사는 이제 곧 학교 축젠데 괜찮을지 걱정했다. 교실에서 아즈사는 쥰의 부탁으로 경음악부의 시간표를 적었다. 애니에서는 PM 기준으로 시간이 적혀 있다.
일정표를 본 쥰은 미팅 시간이 너무 많다고 했고, 아즈사가 차마 말하지 못할 동안 우이는 음악 이야기를 하지 않냐고 했다. 아즈사가 요즘은 공연 준비로 바쁘다고 말하자 쥰은 "너 변했구나"라고 말하고, 재즈 연구부는 축제를 대비해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아즈사는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며 지금부터라도 성실해지자고 중앙계단 앞에 외쳤다. 아즈사가 문을 열었을 때 부실에는 갈색 업라이트 피아노와 톤의 어항 사이의 사각지대에서 피아노의 등에 기대서 가방을 끌어안고 정좌한 채로 졸던 무기[139] 만 있었다. 아즈사의 목소리를 듣고 깨어난 무기는 아즈사에게 옆에 앉을 걸 권하다가 일어나서, 누가 오면 놀래키려고 숨어 있었다고 말한 뒤 아즈사를 놀래키려 했지만 당연히 잘 되지 않았다.
마침 그 날 유이와 리츠, 미오는 교실 청소 당번이라 늦게 올 예정이었다. 아즈사는 무기와 단 둘이 있는 건 처음이라는 걸 깨닫고, 무기와 시선이 마주치자 아즈사는 연습하자며 능청맞게 외쳤다. 차(茶)를 끓인 무기는 아즈사의 기타를 연주해 보고 싶어했고, 기타도 잘 어울린다며 거울 앞에서 아즈사에게 칭찬받지만 연주는 처음이라 어려워했다. 무기에게 차를 받은 아즈사는 이미지만 놓고 보면 클래식이 어울릴 텐데 왜 무기가 경음악부에 오게 된 건지 궁금해하다가 뺨에 크림이 묻은 무기와 시선이 마주치자 크림을 닦아준다. 사실 무기는 몰래 딸기 크림을 얹은 케이크을 먹고 있었고 무기가 그걸 혼잣말하는 소리를 듣고 둘은 함께 웃었다. 그 동안 문 밖에서는 유이네가 엿보고 있었는데 아즈사가 문을 열자 모두 앞으로 넘어졌다. 넷이 캐이크를 먹을 동안 무기는 직접 작사한 곡이 적힌 종이를 꺼냈고 유이에게 스티커를 받았다.
다음 날 점심 시간, 이야기를 들은 우이와 쥰은 무기가 귀엽다며 칭찬했으며 아즈사가 부실로 올라갔을 때는 미오만 안에 있었다. 아즈사는 기타 현을 손보던 미오와 학교 축제 때 곡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이야기했고 아즈사는 좋아했다. 차를 타려고 일어났다가 미오가 차를 타려 하냐고 묻자 아즈사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말을 흐렸다. 마침 리츠가 무기, 유이와 부실에 들어왔고, 리츠는 가정 숙제를 도와달라며 미오에게 울면서 뛰어와 매달렸다. 무슨 일이냐고 미오가 묻자 유이는 리츠가 치마 꿰매기를 못한다[140] 고 말했고 리츠에게 네가 할 소리는 아니라고 지적받자 "난 우이한테 부탁하면 돼"라고 말했다. 무기와 미오가 돕겠다고 해서 일행은 그 날 연습을 쉬고 리츠네 집에서 과제를 도와주기로 했다.
리츠네 집 앞에서 좌절하던 아즈사는 리츠가 부르자 문을 열고 들어갔고, 다른 일행은 이미 현관에 들어와 있었다. 마침 아즈사가 들어올 때 리츠의 동생인 사토시가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리츠네와 마주쳤다. 사토시는 누나에게 빨래 널라고 하다가 뒤의 일행이 인사하자 놀라서 도로 화장실로 들어갔고[141] 리츠는 "반항기가 온 걸까?"라고 혼잣말했다.
다행히 과제는 미오가 재봉틀을 잘 다뤄서 해결됐다. 아즈사는 고양이가 새겨진 CD 케이스를 받은 뒤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다가 문을 연 사토시와 마주쳤고, 무슨 일이냐고 미오가 묻자 사토시는 저녁 먹으러 오라는 리츠의 말을 전했다. 일행이 자기 방에 있을 동안 리츠는 보답으로 저녁을 차렸던 것이다.[142] 아즈사가 자기 뒤에 놓인 리츠네 아버지의 옷을 보자 놀라서 리츠는 옷을 치웠고, 요리 잘 한다며 일행에게 칭찬받았다. 유이는 밥이 맛있다고 하다가 잼을 바른 빵도 아침에 자주 먹는다고 했고, 리츠는 일본인이면 당연히 쌀밥을 좋아해야 한다고 유이에게 외쳤다.
다음 날, 우이와 쥰과 이야기를 나누던 아즈사는 가끔씩 옆길로 샐 때도 있어야 한다는 쥰의 말을 듣자 자극받고 오후에 부실로 올라갔다. 부실에선 유이가 톤의 어항을 보고 있었고 아즈사는 연습하려 했지만 유이와 함께 톤의 어항을 청소해야 했다. 청소가 끝나고 다시 어항으로 돌아간 톤을 보며 아즈사와 좋아하던 유이는 무기가 만든 악보의 기타 부분을 아즈사의 도움을 받아 외웠고, 연습하자고 하던 아즈사는 유이에게 질문받자 요즘은 저다운 모습이 아니라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유이는 아즈냥은 아즈냥답고 다른 애들은 다른 애들다워서 좋다고 말했는데 유이가 말하는 장면의 뒷배경으로 앞자리에서 보충수업받는 리츠, 교무실 문을 나서려는 미오, 책더미를 옮기는 무기의 모습과 어항 속 톤이 나온다. 그러며 유이는 빨리 무기가 주는 케이크를 먹고 싶다고 하다가 아즈사에게 연습부터 먼저 하자고 지적받고 카메라가 둘의 발목을 비춘다.
다음 날, 우이와 쥰과 경음악부 생활에 대해 얘기하던 아즈사는 떨어졌던 ぶ자 가방고리를 옆 반 학생에게 받았고 뒷면에는 유이가 적은 なかのあずにゃん(나카노 아즈냥)이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다른 반 학생들의 일상을 카메라가 잠시 비춘 뒤, 부실에 온 아즈사는 유이에게 감사해했고 무기에게 파르페가 담긴 플라스틱 그릇을 받아서 들어 보니 역시 같은 글씨가 적힌 스티커가 붙었다. 유이는 아즈사에게 많이 먹고 빨리 키 커라고 했고, 아즈사는 다음 날 수업이 끝나고 축제 때 뭘 할지 우이와 쥰과 의논하다가, 쥰이 고양이귀를 단 웨이트리스를 추천하자 창피해해서 얼굴을 붉히며 이런 건 나답지 않다고 울부짖는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부실에 けいおんぶ(케이온부) 순서로 놓인 부원들의 가방이 놓인 장면에서 아즈사의 ぶ가방이 유이의 ん가방을 향해 기울어진다.
3.4. 17화 「部室がない!」- 부실이 없어!
만화 4권 초반에 유이가 학교 축제 공연을 위해 곡을 써온 에피소드에 애니의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섞었다.
학교 축제를 한 달 앞둔 방과 후 어느 날, 연습하러 가려던 유이는 노도카에게 올해는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할 것을 당부받고 이번은 귤을 많이 먹어서 괜찮다며 귤을 까서 노랗게 물든 손바닥을 보여 주고 먼저 교실 밖으로 나갔다. 아즈사와 만난 일행이 부실로 올라가 보니 문이 잠겨 있었는데, 마침 부실 문 앞에 있던 사와코는 교실 천장에서 물이 새서 수도관 공사 중이라 수도관이 지나는 음악실을 지금 쓸 수 없다고 말했고 천장에서 물이 샌다는 말을 들은 미오는 혼자 겁먹었다.
다른 음악실은 이미 취주악부와 합창부가 쓰고 있었고, 3학년 2반 교실은 악기를 연주하기에는 너무 좁고 다른 반까지 악기 소리가 들렸다. 일행은 톤의 어항을 임시로 교실에 둔 뒤 체육관의 빈 공간을 빌렸지만[143] 체조부의 체조 음악소리 때문에 집중할 수 없었다. 옥상은 시 낭송부가 쓰고 있어서 학교에서는 더 연습할 곳이 없었다.
교실에서 쉬다가 하교한 일행은 맥스버거 체인점에 모여 무기가 써온 곡에 가사를 붙여야 하는 문제로 회의를 열었다. 미오는 판다, 펭귄을 넣은 가사를 읖었지만 리츠는 미오가 동물을 가사에 넣을 때는 컨디션이 나쁠 때라고 했고, 실제로 미오는 너구리, 맨드릴을 찾으며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무기의 제안에 따라 모두 가사를 하나씩 써오기로 했다. 다음 날, 교무실로 찾아간 부원들에게 사와코는 재즈 연구부에서 교장실까지 전부 알아보러 갔지만 교내에 연습할 곳이 없다는 말을 전했고 스튜디오 연습실을 유료대여할 것을 권했다.
하교길에 일행은 PAC 스튜디오를 찾아가 연습실을 대여받았고 무기는 티포트를 쓰려 했지만 연습실 안에선 규정상 취사도구를 쓸 수 없고 취식할 수 없기에 휴게실에서 차와 과자를 먹었다. 차를 마시며 이제 살 것 같다고 말하던 유이는 여긴 연습하러 온 곳이라며 미오에게 주의받았고 다 마시면 연습하겠다고 했다. 곧바로 일행은 각자 써온 노래 가사를 보여 준다. 유이는 ごはんはおかず(밥은 반찬)을 썼고 무기는 탐정놀이를 주제로 가사를 적었으며, 아즈사는 톤을 주제로 적은 가사를 읖었다. 리츠의 가사는 신통찮았으며 미오는 전날처럼 너구리, 기린을 주제로 가사를 하나씩 써 왔다. 그러다가 미오는 지금 이럴 때가 아니고 외쳤고 일행은 연습실로 돌아와 연습하려 했지만 대여 시간이 지나서 더 연습하지 못했다. 다행히 일행은 퇴근하던 사와코와 만나서 배관 수리가 끝나서 부실을 쓸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기뻐했다.
다음 날, 유이와 부원들은 부실에서 연습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해했고 저녁에 유이는 새로 써올 가사를 고민했다. 그 동안 우이는 ごはんはおかず의 가사를 보고 감탄했고 언니에게 도와주겠다고 했다. 다음 날 부실에서 가사를 어떻게 쓸지 고민하던 부원들은 유이가 우이의 도움을 받아 쓴 가사를 봤고 미오는 귤을 까먹던 유이에게 감기에 걸리면 안 된다고 말햇다. 그러자 유이는 귤 파워를 나눠주겠다며 귤을 하나씩 두 손에 쥐고 미오의 볼에 비벼댔다. 그 날 저녁, 집에서 가사를 적으려던 미오는 유이가 "감기에 걸렸어..."란 전화를 받고 놀라서[144] 다른 부원들과 함께 유이네 집으로 향했고 사실 유이가 아닌 우이가 감기에 걸렸다는 걸 알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유이가 울 동안 우이는 아이스티가 담긴 컵 다섯 개를 담아 왔는데 감기 때문에 손을 떨어서 부원들은 기겁했다.
다행히 우이의 열은 심하지 않았고, 걱정하는 언니에게 우이는 내가 있으니 괜찮다고 했지만 아즈사는 넌 간병받는 쪽이라고 했고 유이도 우이에게 사과했다. 23시에 일행이 돌아간 뒤 유이는 우이와 방에 남았고 우이의 책상 옆에 놓인 유치원생 유이와 우이, 아버지가 찍힌 사진을 화면에서 잠시 비춘 뒤, 우이는 언니한테 감기가 옮을까 봐 걱정해서 방에 돌아가 달라고 부탁했다. 유이는 불을 끄고 나간 뒤 우이에게 먹을 계란죽을 만들려다가 그릇 하나를 깼고 우이는 언니를 걱정했다. 계란죽을 만들 동안 유이는 항상 곁에 있던 부실과 '''우이'''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다음 날 아침에 열이 내린 우이가 일어나 보니 유이는 우이의 책상에 엎어져 자고 있었다. 그리고 책상에는 유이가 만든 죽과 달걀프라이, 물컵과 수저, 유이가 적은 편지 및 유이가 적은 U&I[* &를 빼면 우이(Ui)다.]의 가사가 있었다. 우이가 가사를 보는 장면은 만화와 애니에서 모두 나오며 아래 가사는 만화 정발본의 것으로 만화는 글씨의 일부가 컷에 잘렸다.
우이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유이는 우이가 누워있는 것을 보고 우이를 위해 죽을 끓여주면서 "소중한 것은 언제나 곁에 있지만 그것이 당연해지면 알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그것을 주제로 곡을 쓴 것이다. 결국 유이의 가사가 투표에서 뽑혔고, 시무룩한 미오에게 리츠는 두 곡이든 세 곡이든 하자고 말했다.U&I
キミがいないと何もできないよ
키미가 이나이토 나니모 데키나이요
네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キミのごはんが食べたいよ
키미가 고하응가 타베타이요
네가 지어준 밥을 먹고 싶어
もしキミが帰って来たら
모시 키미가 카엣테비타라
만약 네가 돌아온다면
とびっきりの笑顔で 抱きつくよ
토빗키리노 에가오데 다키츠쿠요
가장 환한 미소로 안아주고 싶어
キミがいないと謝れないよ
키미가 이나이토아야 마레나이요
네가 없으면 사과할 수 없어
キミの声が聞きたいよ
키미노 코에카 키키타이요
네 목소리가 듣고 싶어
3.5. 18화 「主役!」 - 주인공!
만화에서 HTT 멤버가 무기가 아는 차 가게에서 일하는 에피소드와 학교 축제 때 할 연극을 연습하는 에피소드를 섞었다. 만화는 메이드 특훈이 3권 초반(3학년 되기 직전)에 나오고, 하는 이유도 라이브 대비였다.
학교 축제를 앞둔 어느 날, 3학년 2반은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을 하기로 해서 주인공 역으로 각각 미오가 로미오, 리츠가 줄리엣 역으로 뽑혔다. 당시 로미오&줄리엣 역을 맡은 후보 학생이 받은 표는 아래 표에 있으며 애니에서 노도카의 뒤에 있는 칠판에 正자 셈으로 적혔다. 미상으로 표기된 둘은 칠판이 나온 장면에서 리츠와 노도카의 머리에 글씨가 가려진 탓에 표를 볼 수 없다. 미오는 투표 결과를 보자 억지웃음을 지으며 앉은 채로 굳어버렸다.
유이는 로미오를 연기하기 싫어한 미오에게 이름이 로'미오'라서 잘 어울린다고 아재개그를 했다. 서로 역할을 맡기 싫어했던 미오와 리츠는 서로 잘 어울리니 쟤보고 시키라고 했고, 리츠는 미오의 앞자리에 앉은 와카오지 이치고 및 이치고의 앞에 앉은 사에키 미카(佐伯美花), 무기에게 줄리엣을 맡을 걸 부탁했지만 무기는 각본을 맡아서 불가능했고, 이치고는 단번에 거절했으며 미카는 미오가 로미오 역이라며 사양했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도 미카의 말처럼 미오와 리츠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기하면 잘 어울릴 거라고 하는 바람에 그대로 둘의 배역이 확정됐다. 의상은 사와코가 준비하기로 했으며 리츠와 미오가 사와코를 보고 떨자 뒤에 있던 덩치 큰 여학생인 야다 마스미(矢田ますみ)는 둘을 보며 놀란다.
부실로 돌아온 둘은 녹초가 됐고, 아즈사는 리츠가 줄리엣을 연기한다는 얘기를 듣고 웃다가 리츠에게 헤드락을 당했다.[145] 무기는 연극 준비 때문에 먼저 내려갔고, 그 동안 미오는 톤의 어항을 보며 "차라리 톤이 되고 싶어..."라며 중얼거렸다. 아즈사는 미오에게 선배가 로미오 역이라니 정말 기대된다고 했지만 역효과여서 미오는 계속 좌절했다. 게다가 한 술 더 떠서 아빠가 이르쿠츠크에 출장가셔서 나도 따라가서 전학해야 한다고 하다가 아빠(파파)를 아버지(오토상)로 호칭을 바꾸고, 축제날 전까지 돌아오겠다며 횡설수설했다. 그럼 축제날 공연은 어떻게 할 거냐는 아즈사의 말에 미오는 내 쌍둥이 여동생이 대타로 올 거라고 하다가, 외동인 너한테 동생이 언제 생겼냐는 리츠의 말에 조금 정신이 돌아왔다. 그리고 리츠는 몸부림치는 미오를 끌고 교실로 내려갔다. 한편 유이는 나무 G 역을 맡아서 서 있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리츠와 미오가 교실에 도착했을 때 학생들은 소품을 만들고 연극 대사도 연습하고 있었다. 미오는 역시 로미오는 무리라고 말하려 했고, 무기도 "역시 공연도 있어서 무리일까?"라고 했지만 노도카는 연습하는 학생들을 보여 주며 다들 널 로미오로 선택했으니 기대하고 있다고 달랬다. 미오는 뭔가 느끼고 노도카의 말을 듣기로 했고, 무기와 리츠는 안도했지만 리츠는 "아키야마가 로미오 역이라니 정말 기대돼"라고 말하는 학생들을 보며 "다들 진지하게 고른 걸까?"라며 걱정했다.
다음 날, 무기는 줄리엣이 몬태규 저택에서 로미오와 만나 인사하는 장면에서 대사를 잘 읽지 못하던 리츠와 미오를 계속 컷했고 리츠에게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냐는 말을 듣자 감독이 된 것 같아 재밌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마스미도 미오의 목소리가 너무 작다고 지적하고 다른 학생들도 "목소리도 좋은데..."라고 했다. 다시 둘은 연습했지만 로미오가 잠든 줄리엣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지는 장면의 대사[146] 를 읽던 리츠는 "닭살 돋아! 대체 뭐 하자는 거야? 그렇게 부모님이 귀찮다면 가출하면 될 거 아냐! 대체 이거 누가 쓴 거야?"라며 셰익스피어를 욕했다. 그 동안 미오는 대본을 쳐다보며 얼굴을 붉히며 읽지 못하고 있었다. 녹초가 되어 부실로 돌아온 둘에게 유이와 무기는 서로 옷차림과 습관을 바꿔보도록 권했다. 옆에서 아즈사는 "역시 리츠 선배가 줄리엣이라니 무리였던 걸까요?"라고 했지만 전날과 달리 지친 리츠는 그저 책상에 엎드려 있었다.
먼저 둘은 리츠에게 찻잔을 두 손으로 들 것과 블라우스 아랫단을 치마 속에 넣을 것, 마이 앞단추를 잠글 것을 권했고 만화에서는 식사 때 말하지 말 것도 권했다. 또한 드럼 앞에 앉은 리츠에게 다리를 벌리고 앉지 말라고 했지만 리츠는 드럼을 연주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미오도 마이 앞단추를 풀고 블라우스의 목 단추를 푼 채로 뒷머리를 포니테일로 묶었다. 그 날 하교길에 둘은 익숙치 않은 옷차림 때문에 갑갑해했고 미오는 역시 역시 주연은 무리라고 말했다. 그러자 리츠는 옷차림이 갑갑해 죽겠다며 잠갔던 마이 앞단추를 풀고 미오에게도 원래 옷차림으로 돌아오라고 했으며 이대로 포기해서 바보 취급을 받을 거냐고 외쳤다. 난 상관없다고 미오가 말하자 리츠는 이제부터 특훈하자며 미오를 자기 집으로 데려갔다.
마침 리츠네 집 거실에선 사토시가 게임을 하고 있었다. 사토시는 지금 친구와 학교 축제때 할 연극 때문에 특훈해야 하니 오늘은 내 방에 들어오면 안 된다는 리츠의 말을 듣자, 연극에 대해 물어보다가 누나가 줄리엣을 연기한다는 말을 듣고 마시던 콜라를 뿜으며 웃었다. 리츠는 자기 방에서 미오와 연습했지만 미오는 리츠가 외우는 줄리엣의 대사를 듣자 긴 베개를 껴안고 뒹굴었고 방 밖에 있던 사토시와 함께 웃었다. 침대에 누워 쉴 동안에도 미오가 계속 웃자 리츠는 미오를 침대에서 떨궜고, '로미오, 당신은 왜 로미오인가요?'를 외운다. 미오도 '아, 줄리엣![147] 어째서 그대는 이토록 아름답단 말이오!' '그대를 위해서라면 나는 그 곳이 바다 깊은 곳이라 할지라도...'를 외웠는데 리츠는 미오가 연기하는 줄리엣을, 미오는 리츠가 연기하는 로미오를 연상하면서 서로 연기하면 잘 된다는 걸 깨닫고 감탄했다.
다음 날, 리츠와 미오는 서로 감을 잡았지만 아직 미오의 무대공포증이 남았다. 미오는 무기의 권유에 따라 모두 리츠라고 생각하며 자기최면을 걸었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와 달리 수많은 리츠들이 자길 부르는 모습만 떠올라서 잘 되지 않았다. 그러자 무기는 돌아오는 일요일에 시간이 있는지 미오에게 물어본 뒤, 리츠에게 귓속말로 무언가 속삭였고 일요일에 일행은 무기가 아는 유럽풍 카페에 일일알바를 하러 갔다. 그 카페는 무기네 집안과 아는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었고 무기가 차를 여기서 가져오기도 한 곳이었다. 일행은 메이드복으로 갈아입었는데 아즈사는 무기와 리츠가 옷이 잘 어울린다고 했고 리츠를 보며 웃었다. 그 동안 유이는 메이드복의 가슴 사이즈, 미오는 허리 사이즈가 잘 맞지 않았고 미오는 구석에 쪼그려앉아 좌절했다. 무기는 옷을 일행의 사이즈에 맞게 맞췄지만 성장기라서 잘 맞지 않았던 것이다. 영업 시간이 다가오자 리츠는 문 뒤에 숨은 미오에게 다들 널 위해 여기 있다며 격려했다.
손님들이 찾아오자 일행은 메이드복을 입고 접대했고, 다들 잘 했지만 미오만 낯가림 때문에 떨었다. 숨어서 다른 일행을 보며 한숨쉬던 미오에게 리츠는 누구(사와코) 덕분에 면역이 생긴 거 같다고 했다. 주문받은 차를 챙기러 가던 미오는 주방 아저씨에게 받았다며 소시지를 꺼낸 유이와 만났고, 유이는 이거 볼펜 같다며 딸깍거리는 소리를 흉내냈다. 미오는 무기의 제안에 따라 손님들을 유이와 리츠라고 상상했지만 떠들고 노는 모습만 떠올라서 이번에도 집중하지 못했다. 휴식 시간에 유이에게 미오는 공연 때는 잘 하더라는 말을 듣자, 리츠는 미오만 남겨두고 일행과 함께 쉬러 갔다. 정말 괜찮냐고 다른 부원들이 묻자 리츠는 사람은 위기에 몰리면 없던 힘도 낸다며 미오도 마찬가지니 걱정말라고 했다. 혼자 남은 미오는 어쨌든 그 날 열심히 하고 손님들을 배웅해 줬지만 너무 긴장했던 탓에 억지웃음을 지은 채로 얼굴이 굳어 버렸고, 리츠는 내가 잘못했으니 제발 원래 얼굴로 돌아와 달라고 애원했지만 그 날 미오의 표정은 풀리지 않았다.
다음날도 미오의 표정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자, 리츠는 미오의 볼을 꼬집어서 얼굴을 풀어줬다. 미오는 접객과 연기는 다르다고 했지만 그래도 무기는 일단 연습을 많이 해보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 했다. 둘은 연극 준비에 몰두했고 무기도 각본 문제로 바빠서 한동안 부실에는 유이와 아즈사만 왔다.[148]
교실이 무대이다 보니 특정 물건의 원래 모델을 찾는 2ch 스레가 적었고 그 대신 반 학우들의 모습이 이전보다 많이 비춰진 화였고, 방영 후 Utauyo!! MIRACLE와 No, Thank You!의 발매 광고가 있었다.
3.6. 19화 「ロミジュリ!」- 로미오와 줄리엣!
3학년 학원 에피소드의 일부(경음악부의 라이브 전에 있던 3학년 2반의 연극)와 학교에서의 합숙 에피소드를 섞어놓았다. 또한 만화 4권에서는 연극하는 에피소드, 경음부원들이 연습하는 에피소드, 라이브하는 에피소드를 한 화에서 다뤘지만 애니는 분량 문제로 2화로 나눴다. 오컬트 연구회와도 교류를 시도하는 등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경음부의 또 다른 모습도 볼 수 있다.
축제 첫째날 아침, 아즈사네 반인 2학년 1반은 찻집을 차리기로 해서 아즈사가 쥰과 함께 편의점에서 차(茶)를 사고 영수증도 챙겨 학교로 돌아갔다. 아즈사는 쥰과 이야기하면서도 다음 날 있을 경음악부의 공연에 대해 걱정했는데 3학년이 연극 때문에 한동안 부실에 잘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당 입구에 놓인 학교 축제 첫째날 일정표는 아래와 같다.
위의 시간표로 미루어볼 때, 사쿠라고 축제에서 3학년은 전통적으로 연극을 하게 되어있는 것 같다.
한편 3학년 2반 학생들은 오후에 시작될 연극을 준비하고 있었고 소리 때문에 긴장한 미오는 리츠와 함께 온 유이에게 "손바닥을 호박이라고 생각하면 꿀꺽 삼키면 된다고 옆집 할머니께서 그랬어"라는 말을 듣고, 타치바나 히메코(立花姫子)[149] 와 노도카는 사실 사람 人자라고 가르쳐준다. 그러나 유이가 처음 한 말에 신경쓰던 미오는 뒤로 돌아서서 자기 주먹을 삼키려 했다. 연극 의상 이야기가 나오자 짧은 갈색 양갈래머리를 한 노시마 치카(野島ちか)가 사와코를 찾으러 갔고 마침 근처에 있던 아즈사는 교실 문 밖에서 구경하다가 우이와 쥰이 기다리는 2학년 1반 교실로 돌아갔고 점심 시간이 되자 쉬었다.
한편 사와코는 담임을 맡은 3학년 2반뿐만 아니라 3반의 뱀파이어 찻집 의상, 다른 반의 맘모스 고기 가게를 차린 학생들이 입을 옷을 만드느라 바빴고[150] ,노도카가 피곤하신데 괜찮은지 물어보자 옷을 멋지게 만들었으니 괜찮다고 했다. 그 동안 미오와 리츠를 포함해 연극 무대에 오를 학생들은 모두 옷을 갈아입었는데 리츠는 올리비아 핫세가 1968년에 상영했던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에서 줄리엣을 연기할 때와 비슷한 옷을 입었고 미오도 레너드 위팅이 로미오를 연기할 때 입었던 것과 비슷한 옷을 입었다. 앞에서 무기가 멋있다며 감탄해서 미오가 쑥스러워할 동안 리츠도 미오의 옆에서 포즈를 취했다. 유이는 나무 G 분장을 한 채로 아직도 리츠가 줄리엣을 연기한다니 이상하다고 했고, 리츠는길거리에서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네가 더 이상해 보인다고 할 거라며 맞받아쳤다.
연극 시간이 다가오자 반 학생들은 모두 강당으로 내려갔고 노도카는 머뭇거리던 미오를 끌고 가는 리츠를 보며 마음 속으로 '줄리엣에게 끌려다니는 로미오라니...'라고 생각했다. 강당에는 2반 학생뿐만 아니라 아즈사네 세 명과 미오의 팬클럽 학생들도 모였고, 무대 뒤에서 팬클럽도 있다는 유이의 말을 듣자 미오는 움찔했다. 그 동안 무기는 노도카에게 "내일 소카베 선배(메구미)도 온다는 게 정말이야?"라고 물어봤고 노도카는 그렇다고 말했다. 아즈사는 속으로 며칠 동안 3학년이 연습하러 오지 않아서 서운해하며 볼을 부풀리고 걱정했지만 사와코와 쥰이 자리를 잡아두고 부르자 자리에 앉았다.
다행히 미오와 리츠는 연기를 잘 했고 나무로 분장한 유이도 무대에 올랐다. 줄리엣의 집인 캐플릿 저택에 숨어든 로미오를 미오가 연기할 동안 우이와 아즈사는 유이가 잘 할 수있을지 걱정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저택에서 고백하는 장면에서 셋은 서로 웃을 뻔 했지만 웃음을 참고 무사히 연기했고 로미오와 줄리엣이 포옹하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모두 환호했다. 로렌스 신부와 로미오가 만나는 장면이 지나갈 때 노도카와 리츠는 웃음을 참은 유이를 칭찬했다. 그런데 문제는 소도구 배달 담당의 실수로 마지막 장면에서 필요한 줄리엣의 묘비가 없어졌고,[151] 깻잎머리 단발 여학생인 키노시타 시즈카(木下しずか)와 무기는 오컬트 연구부에서 로제타석 모형을 급히 구해와서 묘비 대용품으로 썼다. 오컬트 연구회의 첫째날 발표 주제는 비석전, 둘째날 발표 주제는 캐틀 뮤틸레이션이라 비석전에 쓰기 위해 로제타석 모형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유이는 자기 대사를 걱정했지만 나무 H 역인 유이가 대사를 외울 역할은 없었으므로 기우였다. 로미오가 로렌스 신부가 있는 성당에 간 장면[152] 을 미오가 연기할 때 나무를 연기했다.
일행이 비석을 설치한 뒤 미오와 리츠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로 자살하는 장면을 연기했다. 그 모습을 본 관객들, 특히 아즈사는 두 사람이 진짜 로미오와 줄리엣 같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부실에 연습하러 오지 못했다는 걸 떠올리며 울었다. 긴장이 풀려 주저앉은 미오와 나무 분장을 하고 들어오려다 문에 낀 유이, 머리장식과 가발을 벗는 리츠에게 물을 주는 무기, 서로 이야기하며 뒤풀이하는 학생들과 오컬트부에 로제타석 모형을 반납하는 장면이 지나가며 1일차 일정이 끝났다.
3학년 부원들이 부실로 올라갔을 때 부실 안에서 아즈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연극이 어땠는지 유이가 물어보고, 요즘 우리가 안 와서 쓸쓸했냐고 리츠가 물어보자 아즈사는 그런 게 아니라며 얼버무리다가 다들 요즘 부실에 오지 않아서 공연에 대해 소홀해진 게 아닐까 생각했다며 사과하며 연극을 칭찬했다. 3학년도 아즈사를 달랬고 유이는 나도 하루 종일 아즈냥 너만을 생각했다며 키스하려고 입술을 내밀었지만 아즈사에게 제지당했다. 그리고 리츠는 다음 날 열릴 공연을 위해 오늘은 밤샘하자고 했고 마침 사와코도 침낭을 가져왔다. 유이가 오늘도 밤샘해서 옷을 만드는지 물어보자 사와코는 그렇다고 답하며 의상실을 엿보면 안 된다고 말한 뒤 돌아갔다.
저녁에 부원들은 우이가 가져온 김밥을 먹었고 무기도 우이에게 간식을 함께 먹자고 했다. 미오는 밤에 단 음식을 먹으면 살찔 거라며 걱정했지만 리츠는 오늘은 밤샘해서 연습할 거니 괜찮다고 했다. 그 동안 노도카가 찾아와서 숙박 신청서를 제출했는지 물어봤고 노도카도 우이가 준 김밥을 받아먹으며 우이에게 밤샘해서 연습하는 동아리와 학생이 많다는 얘기를 들려준다. 노도카와 쥰은 집에 돌아갈 예정이었고 쥰은 재즈 연구부는 밤샘하지 않는데 경음악부는 밤샘한다며 칭얼댔다. 휴식 후 부원들은 앰프를 컸고 리츠는 쌓은 책더미를 드럼 대용품으로 연습했으며 쉬다가 교정을 둘러보던 중 줄리엣의 묘비를 찾았다. 답례를 전하러 갔을때 오컬트 부원 둘은 캐틀 뮤틸레이션에 대한 고찰을 보러 오라고 권했고, 경음악부 부원들은 그러겠다고 했으며 미오가 납치되는 거 아니냐고 걱정할 동안 무기는 우리 라이브도 보러 와줄 것을 부탁했다.
부실로 돌아간 부원들은 잘 시간이 되자 하나둘씩 잤고 유이는 침낭에 들어가려던 아즈사를 향해 뒹굴었다. 옆으로 누워 깊게 잠든 미오와 코를 골며 자는 리츠, 무기, 침을 흘리며 아즈사의 옆에서 자던 유이의 모습이 지나간 뒤 아즈사는 다음 날 열심히 공연하기로 다짐하고 잠든다. 다음 날 새벽에 다크서클이 생긴 채 옷을 다 만들어 온 사와코가 일행을 깨우러 왔을 때 모두 도롱이처럼 침낭에 들어간 채로 사와코를 바라보며 칭찬했지만 미오는 잠든 채로 누워 있었다.
3.7. 20화 「またまた学園祭!」- 또 다시 학원제!
19화에서 바로 이어지며 애니맥스 더빙판에선 "축제는 계속된다"로 초월번역했다. 매직으로 리츠가 잠든 미오에게 글씨를 적는 동안 유이와 무기는 어제 연극하느라 피곤했을 거라고 말했다. 미오가 일어났을 때 미오의 왼팔은 리츠가 적은 人(ひと)가 잔뜩 적혀 있었고 리츠는 결국 한 대 얻어맞는다. 쥰과 우이가 무대에서 연상그림을 보여 주며 공연할 동안 경음악부 부원들은 사와코가 준 별 가운데에 HTT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강당으로 내려가 공연을 준비했다.
- 이 티셔츠는 현실에서도 만들어져서 HTT 멤버를 연기한 성우 다섯 명이 라이브 이벤트 때 담당 캐릭터의 상징색 치마와 함께 입었다. 또한 머리에도 상징색 리본, 헤어밴드을 착용했고 히카사와 사토, 코토부키는 포니테일을 한 채로, 타케타츠는 양갈래 머리에 리본을 달았다.
첫 번째 곡이 끝나자 MC를 맡은 유이는 어제 연극하느라 힘들었다며 운을 뗐고 미오에게도 자기소개를 할 걸 권했다. 미오는 리츠와 함께 연극 대사를 다시 읖었고 유이는 어제 나무를 연기한 경험을 늘어놓다가 노도카가 아즈사를 통해 그만 다음 곡으로 넘어가라고 신호를 보낼 동안 아즈사를 향해 자리를 바꿀 때를 얘기하며 다가가다가 아즈사와 부딪혀서 순간 우이와 쥰이 당황했다. 유이는 아즈사에게 너희 반은 뭘 했는지 물어봤지만 아즈사에게 지적받았고 연극 시나리오를 쓴 무기를 소개했는데 쥰은 관객석에서 뭔가 엉망인 거 같다고 말했다. 유이는 다음에 연주할 곡이 적힌 메모지를 잃어버렸지만 어떻게든 푹신푹신 타임을 기억해서 연주했다.
그 동안 강당 입구에선 이치고가 입장하는 관객들에게 HTT 셔츠를 나눠줬고 연주가 끝나자 유이는 다시 멤버를 소개하면서 먼저 사와코를 소개했지만 평소 습관대로 사와쌤이라고 하다가 미오에게 지적받자 야마나카 사와쌤으로 호칭을 바꿨다. 옆에 있던 아저씨 남교사가 헛기침한 뒤 스포트라이트가 사와코를 비췄고 사와코가 부원들을 칭찬하자 남교사는 흐뭇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으로 유이는 미오를 소개했고 팬클럽 회원들이 환호했다. 미오는 멤버 모두와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며 관객들에게 인사했고, 유이는 미오는 팬클럽도 있는 애라며 가입하고 싶으면 제 친구인 노도카에게 부탁하면 된다며 노도카에 대해 학생회장이며 똑똑하고 제 공부도 가르쳐 준다고 소개했고 노도카는 당황해서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자 커튼 뒤에 숨고, 다음 순서로 넘어가라며 손으로 신호를 보냈다. 그러자 유이는 무기를 소개했으며, 무기는 마이크를 들고 감사의 말을 전하자 학생들이 "무기(むぎ)"를 외치자 기뻐하며 밴드를 해서 정말 즐겁다고 외쳤다. 물론 유이는 무기의 차(茶) 이야기도 같이 했다.
유이는 애완 거북 톤에 대해서 소개하다가 아즈사를 아즈냥이라며 소개했고, 아즈사가 자기소개를 하자 감사해한 뒤 리츠도 소개했다. 리츠는 자리에서 일어나 관객들에게 감사인사를 올렸다. 그리고 아직 유이 자신에 대해 소개하지 않았다는 걸 미오가 알려주자 무기가 유이를 소개했고 우이는 쥰과 함께 일어나서 박수쳤는데 뒷자리에는 유이와 우이의 부모도 있었다. 부원들은 유이에 대해 한 명씩 소개했다.
- 리츠: 유이는 보다시피 느긋하고 맹하지만
- 무기: 항상 최선을 다하고
- 미오: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 아즈사: 아주 믿음직한 선배입니다.
라이브가 끝나고 해질녘에 부원들은 모두 부실로 돌아왔고, 창문 아래에 앉아서 다음에 뭘 할지에 대해 크리스마스 파티와 새해 신사참배, 신입생 환영회, 합숙을 하자고 했지만 리츠는 우리 3학년이 곧 졸업하기 때문에 다음(사쿠라고 학생으로서)은 없다며 눈물이 맺힌 채로 말했다. 그러자 리츠의 옆에서 이미 고개를 숙이고 울고 있던 미오부터 시작해서 유이도 울었고, 무기도 졸업하기 싫다며 발을 동동 구르며 울자 아즈사는 3학년을 달래려 했다.
리츠가 내 눈에 맺힌 건 눈물이 아니라 땀이라며 미오에게 우길 동안 아즈사는 고맙다고 울먹이는 무기의 눈물을 닦아줬다. 유이가 기타를 끼고 울 동안 미오는 이번 라이브는 정말 좋았다고 말했고 다른 부원들도 그 말이 맞다며 유이를 중심으로 뭉쳐서 끌어안았다. 사와코와 노도카가 부실에 올라왔을 때 부원들은 벽에 기댄 채로 자고 있었으며 노도카는 부원들의 자는 얼굴이 행복해 보인다고 말했다.
3.8. 21화 「卒業アルバム!」- 졸업 앨범!
졸업 앨범 촬영 및 3학년 멤버의 진로 결정 에피소드.
학교 축제가 끝난 어느 날, 집에서 등교 준비를 하던 유이는 거울 앞에서 머리를 손질하며 어느 모양으로 할지 고민하고 뒤에서 보던 우이는 웃었다. 등교 후 현관 앞 신발장에서 우이는 아즈사가 머리를 묶지 않고 푼 채로 등교한 걸 보고 놀랐는데 아즈사는 머리 묶는 걸 깜박했던 것이다. 그리고 우이가 말하기 전까지 실내화로 갈아신는 것도 잊어버렸다. 교실에서 우이는 아즈사의 머리를 양갈래로 묶어줬고 축제가 끝나고 뭔가 멍해졌다고 아즈사가 말하자 이 참에 머리 모양을 바꿔보겠다며 언니처럼 머리를 풀고 말투(아즈냥)도 따라하고 껴안아 아즈사를 놀래켰다. 마침 쥰도 교실에 들어와서 우이를 보고 자매가 정말 닯았다며 놀랐다. 우이는 자기 머리에 끼운 언니의 머리핀을 뽑고, 오늘 졸업 앨범 사진을 찍는다는 걸 알려준다.
한편 교실에서 앨범 사진을 어떻게 찍으면 좋을지를 얘기하던 유이는 머리핀이 없어서 허전해했는데 아침에 우이에게 자기 머리핀을 준 뒤 어떻게 하면 잘 찍을지 연구하다가 핀을 받지 않고 그대로 등교했기 때문이었다. 유이가 허전해하자 노도카는 클립을 줬고, 옆에 있던 무기도 머리끈을 주며 유이의 머리를 빗겨주며 머리 모양을 다듬었는데 리츠처럼 이마를 깐 모습이라 유이는 거울을 보자 놀라서 소리질렀다. 미오와 리츠도 교실에 들어오고, 무기는 다시 유이의 머리 모양을 쥰의 머리처럼 다듬었다. 마침 우이가 언니의 머리핀을 가져와서 미오는 우이에게 핀을 받고 유이에게 줬다. 아즈사는 그 모습을 보며 말없이 미소짓는다.
그 날 오후, 아즈사네 세 명은 교실 밖에서 운동장을 보며 운동부 3학년이 축제 후 은퇴해서 운동장이 쓸쓸해 보인다고 말했다. 쥰에게 재즈부도 3학년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느라 활동을 중단했다는 얘기를 듣자 아즈사는 경음악부 3학년도 그러지 않을까 걱정하며 부실로 달려갔다. 다행히 3학년은 사와코와 함께 부실에 있었다. 유이는 아즈사에게 케이크 조각 하나 주려 했고 리츠는 우리가 부실에 없을까봐 걱정했냐고 아즈사에게 먼저 묻는다. 둘은 뜨끔해하는 아즈사를 양쪽에서 껴안고 머리를 쓰다듬는다. 아즈사는 둘에게 "왜 부실에 계신 거에요?"라고 묻고, 부실에 있던 일행은 마음이 편해져서(유이), 난방 덕분에 따뜻해서(리츠), 과자가 있으니까(사와코)라고 답했으며 미오는 대입 시험을 대비해 여기서 공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즈사는 두 분(유이와 리츠)이 잘 공부하실 수 있을지 물어보고, 사와코도 진로 희망 용지를 아직 둘만 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이는 교사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사와코처럼 일과 후 차와 과자를 먹으며 쉴 수 있어서라고 말했다. 사와코는 난 일하는 시간엔 제대로 일하고 있다고 한뒤, 미오에게 추천 입시 서류를 제출하라고 말했다. 한편 무기가 시립 여대에 지원하기로 했다는 말을 듣자 리츠와 유이는 "나도 무기랑 같은 학교에 원서를 넣어 볼까?"라고 말했고, 사와코는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거 아니냐며 지적했다. 사와코가 부실을 떠난 뒤 유이는 모델 사진을 보며 어느 머리 모양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음 날, 일행은 리츠와 미오부터 사진 찍는 것을 연습했고 무기는 그 동안 펑퍼짐한 얼굴로 졸업사진이 찍혔다며 날카로운 인상으로 사진찍히고 싶어했다. 하지만 유이와 미오가 평소처럼 포근포근한 인상이 좋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리고 유이는 처음 찍힌 사진이 마음에 안 든다며 앞머리를 살짝 잘라보려다가 재채기하는 바람에 일자 앞머리가 생겨버렸다. 그 날 하교길에 리츠는 미오에게 추천 서류를 내야 한다고 말했지만 미오는 깜박했다며 도리어 리츠에게 빨리 진로 용지를 낼 것을 권했다.
다음 날은 졸업 앨범 촬영일이었고 유이는 머리를 수건으로 감싼 채 우이와 함께 등교했다. 사진을 찍을 때 미오는 리츠의 조언에 따라 눈을 감고 심호흡한 뒤 찍혀서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무기는 평소처럼 포근한 모습으로 사진찍혔으며 리츠도 잘 찍혔다. 유이는 포즈를 잡으며 사진기 앞 의자에 앉았다가 사와코가 부르자 카메라를 바라봤고 그래로 사진이 찍혔다. 촬영 후 미오는 사와코가 불러서 교무실에 다녀왔고, 일행과 교무실 문 앞에서 기다리던 리츠는 미오가 추천 입시를 거절했음을 알아맞췄다. 어떻게 알았냐고 미오가 묻자 리츠는 서류를 까먹는 건 너답지 않아서 이상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유이가 아깝다고 하자 미오는 다 함께 같은 대학에 가고 싶어서였다고 추천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다음 날 유이와 미오, 리츠는 교무실에서 사와코에게 무기와 같은 학교에 지원하는 원서를 제출했고 사와코는 미소지으며 격려했다.
3.9. 22화 「受験!」 - 수험!
3학년 넷의 대입 시험과 만화 3권 초반에서 다뤘던 밸런타인 데이 편을 섞은 에피소드. 만화에서 수험 에피소드는 4권 후반에서 다뤘고 3학년 부원 넷과 노도카가 유이네 집에 모여 함께 공부하고 입시 합격을 축하하는 장면, 우이에게 행운 부적을 받는 장면, 유이의 부모님과 부원들이 만나는 장면, 유이네 집에 모여 새해맞이하는 장면 및 크리스마스 라이브를 열자고 아즈사가 제안하는 장면도 애니에선 일부 장면이 누락됐지만 만화는 그대로 나온다.
해가 바뀌어 밸런타인 데이를 앞둔 2월 어느 날, 아즈사는 쥰이 재즈부 선배들에게 초콜릿을 만들어 선물할 거라는 말을 듣고 쥰에게 "너도 선배들에게 선물줘야지"란 말을 듣고 예전 일을 떠올린다. 아즈사는 1학년 때 맞은 밸런타인 때 선물을 준비했지만 무기가 벨기에 왕실에 납품할 초콜릿을 아버지 쪽 인맥으로 구해왔고, 그 때 먹은 초콜릿이 너무 맛있어서 자기가 준비해 온 초콜릿을 주는 걸 잊어버렸던 일을 떠올렸다. 우이도 아즈사와 같은 무렵 수제 초콜릿을 만들었지만 양이 적어서 언니와 옆집 토미 할머니에게만 선물했다고 말했다. 아즈사는 아직 초콜릿을 3학년에게 선물하지 못했다는 걸 고민하다가 우이가 혹시 선물 생각하냐고 묻자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지만 우이와 쥰에게 표정도 숨길 순 없었다.
한편 부실에서 부원들과 공부하던 유이는 Who가 무슨 뜻이냐고 묻다가 리츠와 무기에게 밴드 이름/관계대명사란 얘기를 듣는다. 이 때 아즈사는 수험생이 아니었기에 칠판 앞 악기가 놓인 긴 의자에 혼자 앉아 있었다. 부원들이 앉아 있던 자리는 아래 표와 같다.
고민하던 리츠는 막힐 때는 찍으면 된다며 정답률 60퍼라고 주장한 주사위가 깎인 몽당연필 하나를 들고 말했다. 하지만 미오에게 이번 시험은 구지선다형 문제라는 말을 듣자 좌절했다. 그 동안 아즈사는 기타를 들고 선물에 대해 고민하다가 무기와 눈이 마주치자 당황했고, 미오와 무기, 리츠는 우리는 괜찮으니 연습해도 된다고 말했다. 유이가 아즈사의 연주를 칭찬한 뒤 3학년은 다시 공부했지만 유이와 리츠는 아즈사의 연주에 맞춰 몸을 흔들어댔고 무기도 잠시 쉬자고 해서 휴식시간을 가졌다. 리츠가 드럼을 연주하고 유이가 화장실에 간 동안 아즈사는 공부에 방해된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미오는 괜찮다며 오히려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니 집중이 잘 된다고 말한 뒤 베이스를 들고 리츠 쪽으로 갔다. 무기도 아즈사에게 쿠키를 나눠줬지만 이번에는 초콜릿을 사정상 가져올 수 없었다.
교실에서 아즈사에게 초콜릿을 선물하기로 했다는 말을 들은 쥰은 우이와 함께 아즈사의 초콜릿에 대해 기대했고, 아즈사는 둘에게도 초콜릿을 선물하기로 한 뒤 3학년, 특히 유이에게 비밀로 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교실에서 대놓고 말한 바람에 반 학생들이 다 듣자 부끄러워했다.
얼마 후, 입시날 새벽에 눈이 내렸고 전철역에서 리츠는 수험표가 없어졌다며 가방을 뒤졌지만 등잔 밑이 어두워서 바닥에 떨어져 있었던 걸 무기가 찾았다. 그리고 유이도 뭔가 어수선한 모습으로 나타나 허둥댔다. 한편 우이는 신사에서 언니와 3학년 부원들의 무사 합격을 기원했고 아즈사는 마트에서 수제 초콜릿 재료를 사다가 마침 초콜릿 케이크를 사던 쥰과 신사에 다녀와서 역시 장보던 우이와 만나 우이네 집에서 함께 초콜릿과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었다. 한참 후 유이가 집에 돌아오자 아즈사는 당황해서 뭘 만드는지 말하지 않으려 했지만 우이가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고 있었다고 말하자 당황했다. 유이가 주방을 떠난 뒤 왜 얘기했냐고 아즈사가 물어보자 우이는 평소에 내가 수제과자를 많이 만들어서 밸런타인용이라고 언니가 생각하지 못할 거라고 말했다. 마침 가루 설탕이 없어서 우이가 사오려 하자, 쥰은 자기가 대신 사 오겠다고 하다가 밖에 찬바람이 부는 걸 보고 그냥 남아서 우이는 아즈사와 함께 다시 마트로 갔다. 가던 길에 둘은 신사에 들렀고 우이는 지나갈 때마다 항상 10엔씩 바친다고 말했다. 둘은 3학년이 같은 대학에 합격해 졸업할 수 있기를 빌었다.
밸런타인 데이 아침에 아즈사는 학교 본관 앞에서 3학년 넷을 기다리며 재즈부 선배들에게 수제 초콜릿을 선물한 쥰과 만나 어떻게 선물을 줄지에 대해 얘기했다. 마침 3학년이 도착했고, 미오는 팬클럽 학생에게 봉지에 담긴 커다란 초콜릿을 받았다. 그 날 점심까지 아즈사는 선물을 주지 못했고 쥰은 평소에 동경하고 있었다며 미오에게 초콜릿을 선물하기로 했다. 셋이 3학년 2반에 왔을 때 3학년 넷은 교무실에 있었고, 이 때 사와코는 유이와 리츠가 제3지망에 합격했고 미오와 무기도 제2지망에 합격했다는 것과 제1지망 발표가 아직이라는 걸 알려주고 있었다. 미오의 말에 따르면 이틀 후가 발표일이었다. 사와코도 넷이 모두 같은 대학에 합격하기를 바랐고 졸업까지 느긋하게 있어도 된다고 3학년에게 말하는 걸 들은 아즈사는 졸업 얘기가 나오자 걱정했다. 마침 3학년과 만난 쥰은 미오에게 선물을 주며 사와코가 흐뭇하게 바라볼 동안 아즈사도 선물을 가져왔다는 걸 3학년도 알자 아즈사는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급히 자리를 떠났다. 그 모습을 본 사와코는 넷에게 아즈사가 사춘기가 온 거라고 말했다.
쥰과 우이가 아즈사를 쫓아갔을 때 아즈사는 화장실이 아닌 복도에 선물을 들고 혼자 서 있었다. 부끄러워할 거 없다고 말한 쥰에게 아즈사는 3학년이 곧 졸업한다는 말을 듣고 쓸쓸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교 시간이 되자 눈이 내렸고, 쥰은 재즈부 선배들을 만나러 가며 이번엔 꼭 선물을 전하라고 아즈사를 격려했다. 부실에 도착한 아즈사는 무기가 과자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넷의 시선이 쏠리자 당황하다가 선물인 초콜릿 케이크를 꺼내서 부원들과 사와코의 몪을 덜어서 줬다. 부원들은 아즈사가 만든 케이크를 모두 칭찬했고 유이는 아즈사에게 사탕을 선물했다. 그 동안 밖에 눈이 많이 쌓였고 일행은 창문 밖에서 눈을 구경하며 모두 즐겁게 웃었고 사와코도 케이크를 먹으러 부실에 들어왔다.
이틀 후 아침, 아즈사는 신사의 새전함에 1천 엔을 바치며 3학년이 모두 제1지망 대학에 합격하기를, 졸업 때까지 함께 웃으며 지낼 수 있기를 빌었다. 아즈사가 무심결에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 보니 이틀 전에 유이가 준 사탕이 들어 있어서 먹으며 등교했다. 그리고 아즈사의 소원은 모두 이뤄져서 3학년은 제1지망 대학(만화의 N여자대학으로 애니메이션에선 대학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에 모두 합격했고 졸업 때까지 함께 웃으며 지냈다.
3.10. 23화 「放課後!」 - 방과 후!
졸업 전날을 다룬 에피소드. 만화에서는 대학 합격 후 바로 졸업 에피소드로 이어지지만 애니메이션과 극장판에서는 졸업식 직전 에피소드도 다뤘다.
대학 합격 후, 유이와 3학년은 한국의 수능 끝난 고3처럼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극장판에서 런던 여행을 떠난 것도 이 때였다. 졸업식 전날, 유이는 졸업식 때 입을 교복을 다리다가 스타킹 올이 나간 걸 보고, 리츠가 전화를 걸자 받는다. 한편 먼저 등교한 우이는 언니에게 일어났는지 물어보려 문자를 보내고 있었는데 마침 유이가 등교하는 모습을 본다. 유이가 부실에 올라와 보니 이미 리츠와 무기, 미오도 도착한 뒤였다. 유이는 컵에 담긴 포키를 요란하게 먹었고, 물어보는 리츠에게 10초 안에 얼마나 먹을 수 있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자극받은 무기도 유이처럼 포키 빨리먹기에 도전했고 유이도 같이 하다가 실수로 혀를 깨물었다.
이 때 시간은 3교시였으며 유이는 리츠에게 우릴 부른 이유에 대해 물어봤는데 리츠는 심심해서 부른 거였다. 연습하자니 수업 시간이라 할 수 없었으므로, 일행은 교실로 가서 11시 5분에 도착해 자기 자리를 정리했다. 책상 속에는 리츠와 돌린 쪽지가 잔뜩 쌓여 있었고, 무기가 부탁해서 유이는 모두 무기에게 줬다. 그러다가 학생회실을 정리할 겸 졸업식 때 읽을 축사 원고를 사와코에게 검토받으러 온 노도카와 만난 일행은 노도카를 따라갔고, 사와코는노도카에게 "이왕이면 야마나카 사와코 선생님, 감사합니다"도 덧붙여 줄 것을 부탁한 뒤 노도카가 교감실에 원고를 제출하러 가자 부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유이는 짐 옮기는 걸 도와주고 차 마시러 오시라고 부탁했지만 사와코는 업무 시간이라 갈 수 없었다.
교무실을 떠난 일행은 노도카가 있는 학생회실로 향했다. 학생회실을 둘러보며 노도카와 얘기하던 중에 졸업 앨범에 크게 찍힌 노도카의 사진을 본 유이는 중매 사진 같다며 신기해했는데 노도카는 학생회장이라 따로 찍혔다고 설명하며 얼굴을 붉혔다. 장난기가 발동한 유이는 노도카에게 부탁해서 안경을 빌려쓴 뒤 학생회장 같아보이는지 물어봤다. 노도카는 이제 곧 졸업하니 나는 더 이상 학생회장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리츠는 넌 언제나 학생회장 같아보인다며 그런 기운이 흐른다고 말했다. 유이는 노도카에게 다시 안경을 씌워준 뒤 일행과 함께 부실로 돌아갔고, 무기가 노도카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자 노도카는 좋아하며 미소지었다.
점심 시간인 12시 36분, 일행은 빵을 사려고 급식실 문 뒤에서 기다리다가 마침 쥰과 함께[154] 체육복 차림으로 점심먹으러 온 아즈사를 보자 유이는 달려와 껴안았다. 당황한 아즈사는 아직 계셨냐고 묻고, 유이는 아즈냥이 냉정하다며 리츠와 함께 상황극을 연기했다. 그 날 3학년은 점심 도시락을 따로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에 유이와 리츠는 아즈사에게 점심빵을 사 달라고 부탁했고, 직접 사시면 되지 않냐고 묻자 졸업을 앞둔 3학년이 여기서 빵을 사면 어색해 보일 거라고 말했다.
- 리츠는 고로케와 멜론빵, 유이는 크림빵과 치즈빵을 먹고 싶어했다.
- 미오와 무기는 삼색 샌드위치를 먹고 싶어했는데 쥰은 둘의 몪을 사겠다고 했다.
5교시에 미오는 톤에게 먹이를 줬고 무기는 리츠가 부비 봉투에서 찾은 5엔 동전에 리본을 달았다. 유이는 사와쌤에게 선물하자고 했지만 리츠와 미오는 시큰둥했다. 유이는 무기에게 너도 하고 싶은 일이 있는지 물어봤고, 6교시에 유이와 미오가 서로 "우리 오늘 차 마신 신기록을 세운 것 같아"라고 말할 동안 무기는 찻잔을 젓다가 부실 유리창을 닦고 싶었다며 유리창을 예전에 새로 샀다가 잊어버렸던 광택제와 걸레로 닦았다. 그러자 미오는 이참에 부실을 청소하자고 제안했고 일행은 모두 부실을 깨끗이 청소했다. 유이와 리츠는 청소하다가 부실 중앙에서 춤추며 농땡이를 피우다가 함께 걸레를 들고 부실 바닥을 깨끗이 닦았다. 무기는 창문을 닦았고 미오는 화이트보드를 닦았으며 유이는 플라스틱 개구리 인형을 창고에 넣었다.
방과 후 종이 울리자 유이가 방과후라며 외칠 동안 무기는 오늘이 학교에서 갖는 마지막 방과 후 티타임이니 먼저 차부터 마시자고 했다. 그러자 유이는 우리도 뭔가 남겨야 한다고 말했고, 아즈사가 도착하자 부원들은 그 동안 연주했던 모든 곡을 연주하며 테이프로 녹음했다. 녹음한 곡의 목록은 아래에 있다. 현실에서 발매된 음반 정보는 케이온!/음반 목록에 있다. 애니에서 목록이 적힌 종이 아래에 vol.2이 쓰여 있다.
- ふわふわ時間
- ふでペン ~ ボールペン ~(붓펜 볼펜)
- わたしの恋はホッチキス(내 사랑은 호치키스)
- カレーのちライス(카레 그리고 밥)
- いちごパフェが止まらない(딸기 파르페가 멈추지 않아)
- ぴゅあぴゅあはーと(퓨어퓨어 하트)
- Honey sweet tea time
녹화가 끝날 무렵 일을 끝낸 사와코도 부실에 올라왔고, 사와코가 들어오자 무기는 선생님도 오셨으니 차 한잔 하자고 말했다. 사와코는 괜찮으니 마저 녹화해라고 말했다. 그리고 부원들은 아침부터 차를 너무 많이 마셨던 탓에 화장실에 다녀온 후 붓펜 볼펜부터 마저 녹화했으며 사와코는 의자에 앉아서 흐뭇하게 그 모습을 바라봤다. 저녁에 녹화가 끝나자 부원들은 녹화된 곡을 듣기로 했지만 유이는 스타킹을 새로 사는 걸 잊어버렸다는 걸 깨달았다. 무기는 집에 가는 길에 사자고 했고 부원들이 이야기를 나눌 동안 배경으로 글씨가 지워져 하얗게 된 화이트보드가 깔린다.
3.11. 최종화 「卒業式!」 - 졸업식!
대망의 졸업식 에피소드. 만화 4권에서는 졸업식 자체는 유이가 졸업장을 받는 컷으로 아주 간략하게 묘사하고, 졸업식 직후 아즈사가 부원들이 입부한 이유를 듣고 울자 아즈사에게 노래를 연주하는 장면과 사와코의 지시로부실의 물건을 모두 챙겨가는 장면, 3학년의 졸업 후 우이와 쥰이 경음악부에 가입하는 내용이 나온다. 또한 만화의 마지막 장면에선 졸업을 슬퍼하며 미오가 울자 무기가 위로하는 장면이 나왔고, 미오가 우는 장면은 애니에선 없지만 극장판에서 다시 나온다.
졸업식 날인 3월 아침, 횡단보도 앞에서 먼저 기다리던 무기는 뛰어온 리츠, 미오와 만났다. 리츠는 손수건을 챙겨오지 않아서 찾느라 미오와 함께 뛰어왔고, 유이는 같이 등교하자고 제안했지만 아침에 기타를 연습하느라 늦게 도착했다. [155] 일행은 늦었지만 학교에 무사히 도착했다. 한편 아즈사는 교실에서 졸업할 3학년에게 줄 꽃장식을 받고, 우이와 쥰과 함께 복도로 나간 뒤, 교실로 뛰어가는 넷을 보자 부실 방향으로 시선을 쏟다가 벽에 부딪혀 이마가 부어서 양호실에서 반창고를 붙였다.
그 동안 일행과 교실에 도착한 유이는 타이즈 왼쪽 무릎 위에 구멍이 뚫린 걸 보고 당황했지만, 다행히 우이가 노도카에게 언니가 쓸 새 타이즈를 맡겨서 갈아신었다. 유이가 노도카와 함께 타이즈를 갈아신으러 간 동안, 리츠는 사와코에게 선물할 롤링 페이퍼를 받았지만 넷은 지각한 탓에 아직 글을 적지 못한 상태였다. 노도카와 함께 강당 앞에서 기다리던 다른 3학년들과 합류한 유이는 오른쪽으로 땋은머리를 한 여학생 한 명에게 꽃장식을 받았고, 노도카와 무기, 리츠, 미오도 하나씩 받았다. 한편 아즈사는 다른 3학년에게 꽃장식을 달고 졸업을 축하하다가, 멀리서 유이네 넷을 본다.
졸업식 시간이 되자 유이네 넷은 사와코가 부르자 강당으로 들어갔고, 유이는 리츠에게 롤링 페이퍼를 받아 마이 속에 숨겼다. 하지만 종이가 떨어지지 않기 위해 졸업식 내내 뒤척여야 했다. 그 모습을 단상의 교직원석에서 보던 사와코는 유이가 배탈난 건지, 아니면 과자나 기타, 톤처럼 뭔가 숨긴 건지에 대해 걱정하며 생각했다. 단상에서 유이 쪽으로 시선을 돌린 사와코를 보며 미오가 속으로 놀랄 동안, 졸업식 때 학생 대표는 학생회장인 노도카가 맡아 교장의 축사에 대한 답사를 읖었다. 그리고 사이드 B로 넘어갈 때 부원을 맡은 성우가 모두 "케이온!"을 외친다.
졸업식이 끝나고 교실로 돌아가던 부원들은 유이가 갖고 있던 롤링 페이퍼에 사와코에게 적을 말을 하나씩 적었다. 마침 뒤에서 온 사와코는 유이에게 아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봤고, 일행은 사와코와 함께 교실로 돌아왔다. 교실에서 사와코는 한 명씩 졸업 증서를 주며 졸업 후에도 건강히 지내라며 덕담했다. 그러자 미오와 닯은 안경 쓴 여학생 타카하시 후코(高橋風子)는 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게 있다고 말했고, 유이가 롤링 페이퍼를 꺼내서 사와코에게 선물하자 사와코는 유이가 숨기고 있던 게 롤링 페이퍼였다는 걸 알았다. 사와코는 받은 선물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한 뒤, 너희들의 담임이어서 다행이라고 말하며 졸업 후에도 언제든 찾아오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와코의 시점에서 본 학생들의 모습이 화면에 보인 뒤, 사와코는 심호흡 후 "네놈들이 오길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라고 외쳤다.
그 무렵, 교실에 돌아온 아즈사는 자기 자리에 앉아 멍때리다가 쥰이 "일본 인형"이라고 부르자 쥰을 알아본다. 그 날 우이는 저녁에 있을 유이의 졸업 축하파티를 준비하러 먼저 집에 돌아갈 예정이었고, 쥰은 재즈부 선배들과 작별인사를 하러 갔다. 우이는 언니와 같은 교복을 입을 수 없으니 섭섭하고, 항상 나보다 조금씩 앞서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즈사는 나도 제대로 졸업을 축하하겠다고 말했고 우이는 미소지었다. 그 동안 유이 일행은 무테 안경을 쓴 검은머리 왼손잡이 여학생 미야모토 아키요(宮本アキヨ)가 같이 사진찍고 싶다고 해서 함께 찍었고, 아키요는 유이네에게 축제 때 너흰 정말 재밌었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계속해 달라고 부탁했다. 중간에 서로 졸업 기념 여행을 어디로 갈지 얘기하는 학생들과, 사와코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학생들과 사진찍는 동안 유이네는 부실에 올라갔고, 노도카는 학생회실에 들러야 해서 먼저 내려갔다. 내려가는 노도카에게 유이는 오늘 같이 집에 가자고 부탁했고, 노도카는 알겠다며 손을 흔들었다. 한편 텅 빈 3학년 2반 교실에 돌아온 사와코는 교실에 적힌 작별인사가 적힌 칠판을 보며 울먹였다.
한편 부실에 도착한 아즈사는 앞으로 괜찮을지 리츠와 유이가 물어보자 반드시 경음악부를 이어갈 거라고 외친 뒤 선배들에게 직접 쓴 편지를 하나씩 줬다. 아즈사는 가방을 놓으러 갔다가 3학년의 졸업 증서를 보고 부실을 정리하지 않으셔도 되니, 차만 마신다고 혼내지 않을 테니 졸업하지 말아달라며 바닥에 쪼그려앉아 울었다. 아즈사가 울자 유이 일행은 놀아서 일어났고, 유이는 아즈사의 이마에 붙은 반창고가 떨어지자 갖고 있던 새 반창고를 붙였다.
또한 아즈사에게 꽃잎 다섯 개가 붙은 벚꽃 하나와 1기 1화때 찍은 활동 기념 사진에 아즈사의 사진도 붙여서 줬고 미오는 아즈사에게 들려 주고 싶은 곡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유이네 넷은 아즈사를 위해 함께 天使にふれたよ!를 연주했다. [156] 연주가 끝나자 아즈사는 "그렇게 잘 연주하진 못했네요! 하지만 한 번 더 듣고 싶어요[157] "라고 감탄했다.[158] 그리고 사와코와 노도카도 부실에 올라오자 HTT 다섯 명은 함께 ふわふわ時間를 연주했고 곧바로 엔딩곡으로 넘어간다. 엔딩이 그냥 '끝'하고 바로 No, Thank you! 영상이 나와서 조금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TBS 계열 방송국 규칙에서 OP 영상과 ED 영상의 변칙적인 연출은 불가능하다.
이렇게 만화 케이온!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모든 내용이 끝났고, 졸업식 전후에 있었던 런던 여행과 졸업식 직전에 있던 교내 공연, 졸업식 날에 대한 이야기는 극장판 더 무비 케이온에서, 졸업 후 이야기는 만화 케이온! Highschool과 케이온! College에서 다뤘다. 또한 애니 본편에서 다루지 못한 번외편 3화도 방영했다.
3.12. 번외편 1 「企画会議!」 - 기획회의!
만화 2권 초반에 다뤘던 경음악부 신입부원 모집을 위해 경음부 소개 비디오를 찍었던 에피소드를 각색한 에피소드로, 시간대는 유이의 머리가 캇파컷상태인 것을 봐서 21화와 22화 사이로 추정된다.
경음부 3학년 넷은 아즈사가 혼자 남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행은 신입부원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음부 소개 비디오를 찍기로 결정했다. 이전에 아즈사가 들어올 무렵 찍었던 비디오가 있었지만, 미오가 간호사복을 입고 있는 등 전혀 쓸데없는 내용뿐이었고 사와코와 함께 비디오를 보던 아즈사도 당황했다. 비디오가 시작하는 장면에서 부실까지 벛꽃잎이 놓여 있고, 자기 기타에 마이를 입히고 뒤에서 손을 흔드는 유이, 신시사이저에 마이를 덮고 찻잔을 올린 채 손을 흔드는 무기와 리츠를 보여준 뒤 간호사복을 입고 떠는 미오를 보여 줬다.
한편 미오는 녹화 CD가 들어 있던 쿠키 깡통이 비어서 놀랐다가 아즈사가 CD를 들고 있던 걸 본다. 미오는 책상에 엎어져서 부실에 온 아즈사에게 그걸 봤는지 물어봤고, 아즈사가 청소하다가 우연히 찾았다고 답하자 미오는 숨겨뒀다며 울었다. 무기가 미오를 달래줄 동안 리츠와 유이는 비디오를 찍었던 일을 떠올렸다.
- 회상에서 사와코가 준 간호사복을 입고 머리에 너스캡을 쓴[159] 미오는 차라리 날 죽여달라며 한숨쉰다. 리츠는
경음부(軽音部) 의軽 자도 없다며 컷했고 사와코는 노출을 늘려 보자고 하다가 리츠에게 무기와 함께 지적받는다. 그 동안 미오는 리츠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매달렸고 리츠는 난 언제나 진지하다고 사와코가 말하자 그래서 안 좋다며 다시 지적했다. 이 때 유이는 케이크를 먹으며 포크를 입에 물고 있었으며 리츠가 부르자 기타를 들고 연주했지만 소리가 너무 컸다. 어쨌든 그 날 부원들과 사와코는 홍보 비디오를 만들었다.
- 사와코는 "녀석들이 돌아온다. 올 봄 일본 상륙. THE 경음부"처럼 록 뮤직비디오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 보자고 했지만 리츠가 기각했고 아즈사는 여기는 일본이라고 지적했다. 삐친 사와코는 "그럼 의상을 만들면 되잖아?"라며 나갔고 미오는 겁먹어 떨었다.
- 미오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처럼 톤을 주제로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무기는 문학적이라 좋다고 했지만 유이가 톤은 어떤 말투를 쓰는 게 어울릴지 물어봤고, 아즈사도 톤이 암컷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톤을 보던 일행은 누가 톤 역할을 할지 고민했고, 노도카에게 부탁했지만 경음악부 느낌이 들지 않아서 기각됐다.
- 리츠는 인터뷰 방식으로 경음부 덕분에 모든 일이 잘 풀렸다고 광고하자고 했고, 유이는 인형 탈을 쓰고 같이 춤추자고 했는데 유이의 상상 속에서 말 가면을 쓴 미오는 쪼그려앉아 있었다. 하지만 아즈사가 동물 탈은 무섭다고 한 뒤 흐지부지됐다.
- 중간에 간식을 하나씩 먹은 뒤, 무기는 탐정 수사물 아이디어를 냈는데 무기의 상상 속에서 아즈사는 けいおんぶ를 피로 적은 변사체 역할이었다. 하지만 리츠는 기각했고, 신입생 비디오를 처음 본 신입생은 저주받는다는 말을 하려다가 아즈사에게 오컬트 연구부가 아니라며 지적받는다.
다음 날 3학년은 아즈사가 학생들과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쓴 시나리오를 보며 감탄했다. 그 동안 사와코는 삼바스러운 망사 옷을 만들어 왔지만 부원들이 거절하자 문 밖에서 플라스틱 개구리에게 옷을 입히고 쪼그려앉았다. 무기는 비디오에 넣어 보면 어떨지 물어봤지만 미오는 싫다고 했다. 일행은 학생회실에 가서 참고 자료로 쓰려고 3학년 축제 영상을 보러 갔고, 1학년 영상이 녹화된 CD 보관함을 보고 리츠와 무기가 나레이션을 넣자 미오는 경기를 일으켰다.
아즈사는 우이와 쥰과 함께 일상 영상을 찍었고, 해질녘에 모두 옥상에 올라가 けいおんぶ 현수막을 들고 "경음부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를 외치며 마무리 영상을 찍었는데 미오는 한 명씩 말할 차례가 되자 기침했다. 3학년 2반 학생 및 사와코의 인터뷰 목록은 아래에 있다.
- 시바야 토시미(柴矢俊美)는 다른 학생과 함께 경음악부가 3층에 있지 않냐고 했다.
- 파랑머리 단발 여학생은 유이의 성을 히라야마, 히라카와로 잘못 말했지만 유이가 멋지다며 칭찬했다.
- 다른 여학생 둘은 경음부 부실에서 연습하는 소리를 별로 듣지 못했다고 했다. 그 다음 나온 여학생 셋은 계단에 앉아 "어느 쪽이야?"를 외쳤다.
- 사와코도 인터뷰에서 "나도 옛날에 경음악부 부원이었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바뀌었지만 멋진 동아리야"라며 경음부와 자신을 칭찬했다.
- 이치고는 경음부에 관심없지만 괜찮다고 말하고 칠판 글씨를 지웠다.
- 마스미는
軽音 을 발음이 비슷한 다른 단어와 헷갈렸다 - 안경 낀 왼손잡이 여학생 미야모토 아키요(宮本アキヨ)는 쑥쓰러워하며 재밌는 애들이라고 말했다.
- 배구부 학생 사토 아카네(佐藤アカネ), 타키 에리(滝エリ), 사에키 미카(佐伯三花) , 나카니시 토시미(中西とし美), 와지마 마키(和嶋まき) 우리 배구부도 잘 부탁한다며 에어 배구를 했고 U&I가 이 때부터 배경음악으로 깔린다.
- 취주악부와 오컬트 연구부 학생들도 인터뷰했고 오컬트부 부원들은 경음악부를 사쿠라고의 오파츠, 코스타리카의 대석구 같다고 말했다.
- 급식실 영양사들도 인터뷰에 응했고, 경음부와 다른 단어를 헷갈려했다.
- 우이도 인터뷰에서 언니와 경음부를 칭찬했다. 쥰도 인터뷰에서 합숙 이야기를 하며 부러워했다. 그리고 하이스쿨에서 꿈을 이뤘다.
- 노도카는 강당이나 교실을 쓸 때 빨리 신청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톤의 어항을 보여준 뒤, 리츠는 경음악부에 가입하고 나서 지망 대학에 합격하고 키도 커지고 피부도 뽀얗게 희어졌다며 자랑했다. 리츠의 얼굴은 전부 나오지 않고 눈부터 가려져 있다. 그 다음 사와코가 만든 옷을 입은 플라스틱 개구리가 잠깐 나온다.
- 8화에서 나왔던 미오의 팬인 1학년 둘도 인터뷰에서 라이브가 멋있었다며 미오를 칭찬했다.
- 유이네 옆집 할머니 이치몬지 토미(一文字とみ)도 내년 장기자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3.13. 번외편 2 「訪問!」 - 방문!
케이온!! TV 방영분의 진짜 마지막 에피소드. 아즈사가 입부한 후 앨범 커버에도 나온 사진(눈꺼풀에다가 펜으로 눈을…)을 찍은 것과 21화에서 캇파컷 상태로 나온 유이의 졸업앨범을 고치러 함께 사와코네 집에 간 이야기를 다뤘다. 또한 유난히 리츠가 미오에게 맞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2학년 1학기에 아즈사가 경음악부에 가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리츠는 아즈사의 가족사진이란 설정으로 기념 사진을 찍자며 가짜 눈썹을 그린 뒤 음악실 창고에서 미오에게도 그려주겠다고 했지만 미오는 직접 그리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 먼저 가짜 눈이 그려진 유이와 무기는 아즈사와 함께 있었는데 유이는 그냥 말을 놓아도 된다고 말하지만 둘 다 눈썹 그림을 유지하려고 계속 눈을 뜨고 있어서 괴로워했다. 미오와 함께 준비를 마친 리츠는 카메라를 설치했고, 무기는 아기 인형을 안았다. 그리고 부원들이 포즈를 취하며 사진이 찍힌다.
시간이 흘러 2기 21화 직후의 어느 날, 부실에 모인 일행은 귤을 까먹다가 노도카에게 졸업 앨범 견본을 받고 본다. 21화에서 유이의 머리카락이 실수로 일자 앞머리가 되는 바람에 그 때 모습으로 찍혀서 유이는 사진을 보고 울었다. 리츠와 미오도 자기 사진이 만족스럽게 찍히지 않았다며 투덜거렸고, 리츠는 유이의 사진을 보고 웃다가 미오에게 이마를 손바닥으로 맞았다. 미오와 무기는 유이를 달래려 했지만 유이는 칠판 앞 긴 의자에 앉아 좌절하다가 노도카에게 사진을 바꿀 방법에 대해 물어봤다. 노도카는 앨범이 완성될 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고, 유이가 이 사진은 백년도 넘게 남을 거라며 계속 칭얼대자[160] 부원들은 '유이도 유이지만 (유이의 칭얼거림을 받아주는)노도카도 노도카답다'고 생각했다. 노도카는 "오늘까지 견본을 체크한 후 내일까지 사와코 선생님에게 돌려줘야 해"고 말하다가 말을 흐렸고, 리츠와 무기가 상황극을 연기하며 능청떨자 걱정하는 아즈사에게 미오는 선생님이 감기에 걸리셨다고 말했다.
유이는 그럼 사와쌤한테 부탁하면 사진을 바꿔 줄지도 모른다며 찾아가 부탁하기로 마음먹고, 유이네 넷(유이, 무기, 미오, 리츠)는 이참에 병문안가기로 했다. 무기는 혼자 사는 선생님네 집에 간다니 두근거린다며 기대했다. 일행을 따라 나가려던 미오에게 아즈사는 오늘 방과 후 음악실로 함께 오는지를 물어보려다가 점심시간 벨이 울리자 교실로 돌아갔으며 미오와 노도카는 무슨 일이라도 있는지 의아해했다. 사와코네 집에 걸어서 갈 동안 골목길을 마주보고 선 집 앞에서 목줄이 걸린 불독을 보자 미오는 다른 길로 가면 안 되냐며 떨었지만 유이는 건너편에서 울타리 밖으로 머리를 내민 개를 쓰다듬었다. 다행히 사와코의 집은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아파트라서 일행은 빨리 도착했다. 멀리서 아파트를 보자 유이는 택배가 올 때 사와쌤은 분명히 "늬들이 오는 걸 기다렸다. 쥬거어어어!"를 외칠 거라고 상상했다. 문 앞에서 리츠가 초인종을 누른 뒤 반응이 없자 일행은 멀리서 엿보다가 사와코가 문을 열고 하품하자 놀랐다. 다시 문을 연 일행은 사와코와 만났고, 리츠는 뭘 숨기고 계시냐며 자꾸 사와코에게 물어보다가 미오에게 맞는다. 그리고 유이는 사와코에게 부탁이 있다고 말했다.
점심 시간에 우이, 쥰과 수업 후 뭐 할지를 얘기하는 아즈사의 모습이 지나간 후, 3학년 넷이 사와코네 집에 들어온 장면으로 이어진다. 다행히 사와코의 감기는 일행이 집에 올 때 많이 나아진 상태였으며,사와코는 유이와 리츠가 서로 장난치다가 옷장 속에서 고등학생 때 입었던 옛날 공연 의상이 나오자 한숨쉰다. 유이는 책꽂이에서 사와코의 졸업 앨범을 꺼냈고 앨범 견본을 보여 주며 사진을 바꿀 수 있는지 물어봤다. 사와코는 유이다워서 귀엽다고 말했고, 무기는 2기 2화 때 찍었던 사진을 보다가 유이의 왼쪽 어깨에 리츠가 손을 얹은 걸 보자 심령사진인 줄 알고 모두 놀랐다. 리츠는 능청떨며 도망가려다가 미오에게 잡혔고, 꿀밤을 맞은 뒤 혹이 달린 채로 사와코에게 엎드려 절했다. 일행은 사와코가 사진을 점검할 동안 청소하고 밥을 차리자며 가위바위보로 뭘 할지 정하기로 했고, 유이가 가위바위보에서 이겨서 밥을 차렸다. 이 때는 오후였고 아즈사는 사와코에게 3학년 일행이 있는지 물어본 뒤 교실을 나섰다.
그 동안 사와코는 졸업 앨범 견본을 보며 특활 설정 사진으로 유이가 큰 찻잔을 들고 멀리 칠판에서 리츠와 미오, 무기가 컵에 가려진 구도로 사진을 찍은 일을 떠올렸고 베란다에서 빨래를 너는 넷을 보며 앨범 속 유이를 쓰다듬고 미소짓는다. 3학년 넷이 다시 학교로 갈때쯤 데스데빌 멤버들도 사와코를 찾아온다. 3월에 졸업해서 함께 같은 대학에 입학할 예정이라는 걸 알고 데스데빌 일행과 축하하던 노리미는 3학년이 졸업한 후 경음악부가 어떻게 될지 걱정했지만 사와코는 경음악부가 없어지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사와코의 말을 곱씹으며 3학년 일행이 다시 학교에 가보니 부실에서 악기 소리가 들렸고, 유이가 먼저 달려가 문을 열려고 할 때 부실에서 아즈사네 셋은 신입생 환영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미오가 유이에게 연습을 방해하면 안 된다고 한 후 마침 아즈사가 문을 열자 3학년은 급히 계단으로 내려갔고 아즈사는 ふわふわ時間을 연주했다.
네 명이 학교 본관을 정면으로 보며 점프한 장면이 끝나고, 다음 날 넷은 공중부양 연출 사진을 찍었지만 미오는 늦게 뛰는 바람에 어정쩡한 자세로 찍혔다. 그 후 이야기는 극장판과 최종화로 이어진다. 또한 만화에서는 학교 축제가 끝난 4권 중반에서 부원 다섯 명이 감기에 걸린 사와코네 집에 병문안왔고, 59페이지에서 사와코처럼 생긴 감기균이 무기의 주변에 있는 그림과 함께 60화에서 단무지 성분 때문에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는 개그를 넣었다. 그리고 그 날 병문안을 온 부원 중에서 무기만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
1기 DVD 표지에 몇몇 장면들의 비화가 공개되었다.
- 2권: 졸업앨범에 넣은 경음부의 특활 컨셉 사진. 사와코가 고안했다.
- 3권: 재미로 찍은 유이의 사진. 직접적으로 언급된 것은 아니고 유이가 귤 에스퍼를 다시 연출할 때 리츠가 옆에서 '예전에 찍었잖아'라고 츳코미를 건다.
- 5권: 아즈사가 가입했을 때 가족사진 설정로 찍은 사진. 아즈사를 놀리기 위해 눈꺼풀 위에 눈을 그리고 찍었다. 미오의 눈만 부자연스러운 것은 자기가 그렸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동인지 도벽 여고생 케이온부에서 패러디했다.
- 7권: 경음부 전원 공중부양 연출사진. 미오가 어정쩡한 자세인 것은 혼자 타이밍 놓쳐서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3.14. 번외편 3 「計画!」 - 계획!
HTT 멤버들이 졸업여행을 가기 위해 이런저런 준비를 하는 내용이 담긴 에피소드. 케이온!! DVD/블루레이 9권의 특전으로 수록되어 2011년 3월 16일 발매되었다. 졸업여행이란 부분에서 알 수 있듯 아래에 언급될 더 무비 케이온과 연계되는 화로, 정확히는 극장판의 영국 런던 여행에 대한 프리퀄이라고 볼 수 있다.
2기 13~14화 무렵, 여름 마츠리와 페스티벌이 끝난 후 부원들은 유이네 집에 모였다. 무기는 핀란드에서 사온 산타 기념품을 일행에게 줬고 미오가 카메라로 사진찍을 동안 이야기 주제가 해외여행으로 바뀐다. 그리고 유이는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한다.
한편 집에서 아즈사는 유이로부터 '해외에 진출할게'란 문자를 받았고 맥스버거 체인점에서 미리 기다리던 3학년과 만났다. 무기는 아즈사에게도 선물을 줬고 유이도 아즈사를 위해 미리 주문한 바나나 쉐이크를 줬다. 미오는 사실 해외여행 이야기가 나와서 모인 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즈사는 여름 페스티벌에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3학년이 수험생이라는 이유로 곤란해했다. 그러자 리츠는 대입시험 후 졸업여행을 떠날 거라고 말했고, 유이와 무기도 아즈사도 같이 가는 여행이라고 말했다.
일행은 서점에 갔고 중남미/미국&캐나다 여행지가 있는 코너에서 멈췄다. 그 동안 아즈사는 곧 대입시험인데 괜찮을지 걱정했지만 유이와 리츠는 당연히 시험도 잘 칠 거라고 장담했다. 유이는 간식이 있으니 열심히 할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고 미오도 비슷한 의견이어서 아즈사는 현실 도피라고 혼잣말했다. 그러자 유이와 리츠는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고 미오도 잠시 여유를 가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아즈사는 미오의 모습을 보며 속으로 걱정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 책자를 산 아즈사는 뉴욕(
얼마 후 아즈사는 서점에서 노도카를 만나고, 노도카는 학생부와 함께 따로 졸업여행을 떠나기로 했다며 교토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한다. 아즈사에게 경음부가 졸업여행으로 외국에 가려고 한다는 말을 들은 노도카는 모헨조다로나 앙코르와트나 마추픽추도 가보고 싶다고 말했고, 아즈사는 마추픽추를 잘 발음하지 못해서 제대로 발음하는 노도카와 함께 뻘쭘해했다. 작별인사를 하고 노도카가 떠났을 때 아즈사는 다른 책장 앞에서 우이를 찾았다. 그 날 저녁, 유이는 자기 방에서 여행 책자를 보다가
다음 날, 먼저 나온 3학년은 아즈사를 전화로 부른 뒤 약속 장소인 공원 근처에서 호신술 연습을 하고 있었다. 아즈사가 도착하자 일행은 영어만 쓰는 상황을 가정해서 연습했고 유이는 일본어와 영어를 섞어서 "No 일본어(
집에 돌아온 유이는 여권 사진이 너무 오래 전에 찍은데다가[162] 유효기간이 지난 걸 알았고 다른 부원들도 여권을 새로 만들어야 했다. 리츠는 하기 강습때 찍은 사진을 폰으로 봤지만 교복 입은 사진을 쓸 수 있을지 걱정했다. 미오는 '신분증(학생증)과 비용을 준비해서 모레 여행사에 모이자'는 단체 문자를 부원들에게 보냈다. 이틀 후, 노도카와 함께 걷던 유이는 너도 이참에 여권을 만들어 보라고 권하다가 사진 찍은 기계 앞에 있던 사와코와 마주쳤다. 사와코는 혹시 여권 사진을 찍으러 오셨냐고 유이에게 질문받자 스포츠 클럽 사진을 찍으러 왔다고 답했고, 유이의 시선이 닿자 당황해서 팔로 가리다가 사진을 떨어뜨린다. 유이가 휘파람을 불며 능청떨 동안 노도카는 사와코에게 사진을 돌려줬고 셋은 해외여행과 수험 이야기를 나눴다. 해외로 나간 적 있냐는 유이의 질문에 사와코는 오키나와라고 답했지만 오키나와는 일본 땅이라 해외가 아니었다. 그러자 유이는 쌤도 우리랑 같이 여행가자고 하다가 허니문으로 가시면 좋다고 말해서 사와코를 들뜨게 했다.
한편 리츠는 자기 집에서 미오의 증명사진으로 쓸 사진을 찍었는데 미오는 파인애플처럼 머리를 만 채로 찍혔다. 하지만 여행사에 왔을 때 리츠는 신분증명용으로 쓸 학생수첩을 놓고 와서 사토시에게 전화로 부탁했고 일행은 유이가 사온 부채를 들고 여행사 안에서 기다렸다. 다행히 사토시는 금방 도착해서 학생증을 줬고, 리츠가 나간 동안 유이는 사토시에 대해 어떤 느낌이 드냐고 물어보고, 미오는 리츠와 닯은 느낌이라며 특히 눈이 그렇다고 말했다. 그라자 유이는 리츠의 남자 버전이 사토시일 거라고 생각하며 가쿠란을 입은 우이의 모습을 상상했다. 상상 속에서 우이는 "누나도 참... 조심하라고"라고 말했고 우연이지만 사토시도 리츠에게 비슷한 말을 하고 있었다.
아즈사는 남동생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유이는 상상 속 우이의 말을 따라하며 장난을 걸었다. 리츠가 도착한 후 일행은 여권을 만들려 했지만 미오는 사진이 규정에 맞지 않아서 다시 찍어와야 했다. 머리를 올렸던 이유에 대해 리츠가 물어보자 미오는 어른스러워보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아즈사가 외국에 나가면 일본인은 어려 보이는 것 같다고 하자 유이는 아즈냥은 초딩 같아보인다고 장난걸지만 아즈사는 유이 선배도 마찬가지라고 맞받는다. 아무튼 미오는 다시 사진을 찍었고 유이와 리츠가 장난을 걸어서 웃긴 사진이 찍혔다며 모두 웃었다. 여권을 만든 후 일행은 그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야기하다가 유이는 아즈냥이 졸업하면 한번 더 졸업여행을 떠나자고 말했다.
얼마 후 다 같이 해외여행용 물건을 사러 갔을 때 "방과 후 티타임을 영어로 하면 애프터스쿨 티타임(Afterschool Tea Time) 아닌가요?"라고 아즈사가 물었지만, 유이는 "우린 어딜 가도 방과 후 티타임이야."라고 한다.[163] 그리고 여권을 받은 일행은 유이네 집에 모였고 유이는 사와코에게도 같이 가자고 말했다. 그러자 사와코는 허니문 때 가겠다며 고집부렸고 미오는 함께 모인 부원들의 사진을 찍었다.
마지막 장면은 미오가 찍은 여권 인증샷과 부원들의 여러 사진을 배경으로 보여 주며, 졸업 여행에 대한 내용은 극장판에서 나온다.
4. 더 무비 케이온
2011년 12월 3일에 일본에서, 2013년 6월 13일에 국내 개봉한 애니메이션의 극장판 더 무비 케이온의 에피소드 가이드.
오프닝곡은 いちばんいっぱい, 테마곡은 Unmei♪wa♪Endless, 엔딩곡은 Singing!.
4.1. 서장
1기 1화와 비슷한 구도로 방과 후 티타임 멤버와 애완 거북 톤의 어항, 노도카와 유이, 리츠, 미오가 찍힌 사진 및 유이의 기타를 보여준 뒤, 히라사와 유이는 시계 알람을 끄다가 아침인 걸 알자 일어난다.
장면이 바뀌고 유이와 타이나카 리츠, 아키야마 미오, 코토부키 츠무기가 신들린 듯이 연주할 동안 사쿠라가오카 고등학교의 2학년 1반 교실에서 HTT의 나머지 멤버 나카노 아즈사는 친구 스즈키 쥰, 히라사와 우이에게 먼저 올라가 보겠다며 교실을 나섰고 아즈사가 문을 열었을 때 유이는 "Sky High!"를 외쳤다. 그러자 리츠는 "방과 후 티타임에서 추구하는 음악은 이런 게 아니라고"라고 말했고, 유이는 "나는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가고 싶어"라고 하다가 리츠에게 멱살을 잡힌 채로 흔들리다가 무기가 리츠를 말렸다. 무슨 일인지 아즈사가 묻자 무기는 우리 경음악부가 어쩌면 해산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아즈사는 놀랐고 미오는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성이 달라서라고 했다. 음악성의 차이를 좁힐 수 없었다고 유이가 말하자 리츠와 미오는 "음악성 좋아하시네", "코드 하나를 외우면 셋을 잊어버리는 네가 음악성 타령이라니..."라며 투덜거렸고, 유이는 1학년 축제 때 미오의 팬티 노출 사건 얘기를 무심코 꺼내서 미오의 화만 돋궜다.
한편 무기는 아즈사에게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 봤고, 아즈사는 우린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이 어울린다고 했다. 유이는 이렇게 가벼운 음악은 못 참겠다고 하다가 다시 리츠에게 1기 1화때 일을 지적받는다. 아즈사가 카드놀이를 하자고 했지만 리츠는 지금 같은 상황에 무슨 카드놀이냐며 화냈다. 유이도 나중에 하자고 했고, 보다 못한 무기가 리츠와 유이 둘 다 그만하라고 외쳤지만 유이에게 네가 간식만 안 갖고 왔어도 이런 일은 없었다며 도리어 비난받는다. 3학년 넷이 다툴 동안 아즈사는 카세트 테이프를 틀었는데 카세트를 틀자 3학년은 연주했지만 테이프를 끄자 동작을 멈추길 반복했다. 사실 3학년은 아즈사가 없는 동안 데스데빌 놀이를 했던 것으로 다투던 것도 상황극이었다.
미오가 제발 연습 좀 하자고 할 동안 아즈사는 지금까지의 상황이 다 연기였다는 걸 알고 놀랐다. 아즈사는 연습하려고 기타를 꺼냈지만 유이는 먼저 차부터 마시자고 했다. 그리고 오프닝곡이 나올 동안 우이와 쥰, 마나베 노도카와 유이네 옆집 할머니, 담임 겸 경음악부 고문 교사 야마나카 사와코, 사와코의 동기 카와쿠치 노리미, 리츠의 남동생 타이나카 사토시, 톤의 모습을 비춘다.
4.2. 선배다운 일
부원들과 티타임을 갖던 아즈사는 1학년 때 처음 가입했을 무렵을 떠올리며 "처음엔 제대로 연습하는 동아리인 줄 알았는데..."라고 혼잣말하다가 리츠와 유이에게 경음악부가 아니었으면 그 홍차를 어디서 마셨겠냐는 말을 듣는다. 아즈사는 뜨끔해했고 무기도 그 홍차는 우리 가문의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곧바로 무기는 바움쿠헨을 꺼냈고 리츠는 한 꺼풀씩 벗겨내서 먹겠다고 하다가 미오에게 변태 같다고 지적받는다. 아즈사는 유이에게 이렇게 느긋하게 있어도 괜찮을지 물어 보고, 유이는 모두 대학에 합격했으니 괜찮다고 말했다. 그 동안 무기는 맨손으로 바움쿠헨이 담긴 진공포장지를 뜯으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아서 끙끙댔고, 아즈사는 유이에게 가위를 받았지만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다행히 무기가 포장을 뜯어서 부원들은 건배 후 홍차와 함께 먹었다. 이 때 사와코도 함께 건배해서 부원들은 놀랐다. 사와코와 함께 차를 마시며 부원들은 밴드는 이름을 따라간다고 했는데 방과 후 티타임으로 밴드 이름을 정한 사람이 사와코였기 때문이다. 사와코는 유급만 하지 않으면 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며 유이와 리츠를 뒤에서 껴안고 얼굴 양쪽을 맞댔다. 둘은 데스데빌 놀이를 했다고 무심결에 말하다가 선배[164] 로서 봐 달라고 부탁했다.
부실을 나선 3학년은 부실의 낡은 책을 버리러 나갔고, 아즈사가 떨어진 사탕봉지를 볼 동안 유이는 "우리가 아즈사에게 선배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 준 건 아닐까?"라고 말했다. 무슨 소린지 다른 세 명이 묻고, 우리는 키가 크고(무기), 나이도 많고(리츠), 힘도 세다고 했지만(무기) 미오는 그거 말고 다른 건 없냐고 말했다. 그러자 유이는 마지막으로 선배다운 일을 하고 싶다고 했고 모두 찬성했다. 미오가 아즈사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자고 하자 유이는 아즈냥스러운 게 좋다고 외쳤다. 아즈사가 쓰레기가 떨어졌다며 3학년 일행을 찾아왔을 때 넷은 이 일은 아즈사에게 비밀로 하기로 했다는 말을 막 마칠 참이었다.
그 날 집에 돌아온 유이는 우이에게 아즈사가 좋아할 만한 게 뭘지, 선배들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지 물어 봤다. "우이는 조금만 더 진지하게 연습하면 얼마나 좋을까, 부실 청소를 열심히 하면 얼마나 좋을까, 좀 껴안지 말았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했고 유이는 소파에 엎드려 귤을 쥔 채로 "우리한테 늘 하던 말이네... 아즈냥은 그 동안 용케 참고 남아 줬구나"라고 중얼거렸다. 우이는 하지만 아즈사는 교실에 있을 때 경음악부 얘기만 한다고 전했고 아즈사가 남은 것도 언니들의 연주에 감동받아서라고 말했다. 그리고 "언니들이 아즈사와 함께 졸업해주면 어떨까?"고 말했지만 유이가 안절부절못하자 농담이라고 했다. 방에 들어간 유이는 아즈냥에게 뭘 줄지에 대해 머리를 쥐어짰다.
4.3. 여행 준비
다음 날, 등교길에 전철역에서 유이는 무기와 만났고 춥다며 무기의 손을 잡았다. 그 동안 미오도 리츠와 함께 등교하며 가사 얘기를 나누다가 모두 함께 만났다. 교실에 들어온 유이는 안경 낀 긴머리 학생 타카하시 후코(高橋風子)와 얘기하던 노도카와 인사했고, 학생들이 각자 졸업여행을 어디로 갈지 의논하는 모습을 본다. 리츠가 들어오자 유이와 무기는 우리도 졸업여행을 가자고 했다. 미오가 자리에 앉은 후, 후코는 "사와코 선생님께 줄 선물을 주려고 하는데 뭐가 좋을까?"라고 학생들에게 물어봤다.
부실로 돌아온 부원들은 아즈사에게 줄 선물을 고민했고 유이는 우이와 인터뷰했다며 보드에 톤과 토끼를 그렸다. 유급해서 아즈사와 함께 졸업하자는 말을 전했지만 마침 아즈사가 들어와서 대화가 끊겼다. 아즈사가 당황하자 유이는 환청이라며 얼버무렸고, 무기도 독일에 유급이라는 도시가 있어서 거기 졸업여행을 가기로 했지만 다른 곳을 알아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곧바로 회의를 시작한 일행이 제안한 졸업여행지 후보는 아래에 있다.
- 리츠는 두바이나 하와이에 가자고 했다.
- 유이는 유럽에 가자고 했다.
- 무기는 분홍색 온천 수건을 머리에 얹으며 온천에 가자고 했다.
- 미오는 유명한 음악가가 많고 음악의 역사도 깊은 런던에 가자고 했다.
- 아즈사는 아무데나 좋다고 했고 톤에게 먹이를 줬다.[165]
장소를 정한 후 부원들은 구체적인 여행 계획을 의논했다. 마침 아즈사도 2학년 기말고사 후 닷새 정도 쉬는 날이 남아서 함께 런던으로 떠나기로 했다. 각자 부모에게 이 소식을 전하고 허락받을 때, 미오는 자기 어머니에게 전화하다가 "엄마, 리츠도 가니까 걱정 마"라고 했고 아즈사는 떠드는 선배들을 보며 나라도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고 다짐했다.
얼마 후, 유이는 집에 찾아온 노도카에게 차를 타 줬고[166] 노도카는 갑자기 런던이라는 가게가 생긴 줄 알아서 놀랐다며 다들 그렇게 런던에 가고 싶었던 줄 몰랐다고 말했다. 둘은 투표와 톤 이야기를 하다가 유이는 노도카에게 런던은 영국에[167]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한편 아즈사는 우이와 함께 런던 가이드북을 고르다가 요즘 다들 뭔가 내게 숨기려 한다며 아는 게 없냐고 물어봤지만 우이는 언니가 뭔가 숨기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저녁에 아즈사는 부원들과 만나 여행사에서 상담받았고 유이와 리츠가 자유여행권을 신청했다.
다음 날, 등교한 유이는 계단에서 오컬트부 부원 둘과 만나서 이야기하다가 기념품으로 네시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받고 그렇게 하겠다고 했지만 네시는 미스터리였고 부탁이 개그였다는 걸 알고 한숨쉰다. 리츠가 유이의 어깨를 북채로 건드리며 장난걸 동안 아즈사는 계획표를 짰다. 아즈사가 부실을 나간 뒤 3학년 넷은 아즈사에게 줄 선물에 대해 의논했고, 리츠는 아즈사에 대해 평소에 느꼈던 고마움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담아 보자고 제안하며 연극하자고 했지만 미오는 연극 말고 다른 걸 하자고 했다. 이 때 유이는 아즈사가 놓고 간 기타를 보자 장난치다가, 기타가 넘어지자 몸을 날려 기타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무탕[168] 이 곡이라고 했어"라며 아즈사에게 곡을 만들어 선물로 주자고 제안했고, 의논하다가 아즈사가 돌아오자 유이가 기타를 돌려줬다. 아즈사는 기타의 상태를 확인하고 돌아갔다.
하교 길에 아즈사는 선배들이 처음으로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며 수상해했다. 그 동안 집에 있던 리츠는 무기에게서 '아즈사가 수상하게 여기지 않을까? 비밀로 하려니 엄청 두근거려!'란 문자를 받았고, 미오도 같은 문자를 받자 곡을 런던에서 만들어보자고 답신했다. 유이도 세계적으로 통하는 곡이 만들어질 거라고 기대했다. 여행 전날 유이는 우이와 부모님의 도움으로 짐을 꾸렸다.
4.4. 런던
다음 날 새벽, 유이는 가족의 배웅과 함께 집을 나섰고 리츠와 미오는 먼저 와서 기다리다가 아즈사 및 다른 역에서 기다리던 무기와 합류했다. 이 때 악기를 들고 온 멤버는 유이와 미오, 아즈사였는데 리츠의 드럼과 무기의 신시사이저는 크기 때문에 가져올 수 없었다. 일행은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 짐을 맡긴 뒤 탑승기로 향했고 리츠가 유이와 함께 인터뷰 장난을 걸자 무기는 웃었다. 둘은 다시 문워크를 흉내냈고 비행기 좌석에 앉으며 모두 들뜬다. 좌석표는 아래 표와 같다.
무기가 비행기를 타면 시간을 거슬러 간다고 말하자 놀란 유이는 아즈사에게 지구 자전에 따라 비행기가 움직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설명을 듣는다. 비행기가 이륙하자 유이는 이제부터 일본어 대신 영어를 써야 한며 "Do you Understand?"라고 영어로 말했고, 아즈사가 "I Understand"라고 하자 "Miss Azucat?"이라 한 뒤 아즈사가 일본어로 놀라자 "Only English"라고 말하며 서로 영어를 연습했다. 그러다가 스튜어디스가 눈을 반짝이며 "주문하실 음식 있으십니까?"라고 일본어로 말하자 놀랐다.
눈을 그려놓은 안대를 끼고 3학년이 잘 동안 아즈사는 안대를 벗고 잤고, 유이는 자다가 안대를 벗고 해질녘 하늘을 보고 아즈사를 깨웠지만 계속 자자 가사를 적으려 했다. 그 동안 비행기는 시베리아 북부, 타이미르 반도 남쪽에서 런던을 향해 날고 있었다. 다시 졸린 유이는 아즈사를 향해 기대며 누으며 껴안았고, 아즈사는 유이를 밀어내다가 유이의 공책을 보려 하지만 깨어난 유이가 공책을 다시 가져갔다. 아즈사가 공책에 뭘 쓰고 계셨는지 묻자 유이는 앞으로 뭐하고 살지 고민하는 내용을 적었다고 둘러댔다. 유이의 말을 들은 아즈사는 뒤늦게나마 HTT의 방향성을 바꾸려 하는 건지, 아니면 정말 유급당한 건지 걱정했다.
다시 잠든 아즈사가 깨어났을 때 비행기는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에 착륙하는 중이었으며 일행은 런던의 풍경을 보고 감탄했다. 아즈사의 키가 작아서 입국 심사에 시간이 걸렸으나 일행은 입국 심사를 통과했지다. 하지만 미오의 짐이 보이지 않아서 미오는 안절부절못했다. 리츠가 팬티 이야기를 하며 놀릴 동안 무기도 미오는 잘 때 벗고 자는 게 아니었냐고 말했고, 미오는 팬티가 아니라 양말을 벗고 자는 거라고 일행에게 외쳤다. 다행히 미오의 짐은 구석에 있어서 미오는 가방을 끌어안고 울었다. 입구를 나선 일행은 택시를 타고 시가지에 도착, 예약한 호텔을 찾았고 처음 간 곳은 예약되지 않았지만 미오가 로비 직원의 말을 통역해서 얼스 코트에 예약한 숙소를 찾아냈다.
숙소로 갈 동안 지하철에서 아즈사는 새 신발이 작아서 힘들어했고, 미오의 제안에 따라 모두 록 스타일 패션 잡화점으로 향했다. 거리를 걸으며 일행은 런던 풍경에 신기해했고 새 신을 산 뒤 회전초밥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미오가 공항 일을 떠올리며 불길한 징조라고 떨 동안 무기는 회전초밥집 위 초밥이 발레리나처럼 도는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며 신기해했다.
매니저가 영어로 다들 일본에서 왔는지 묻자 유이는 From과 Japan만 알아듣다가 악수하자 받아준다. 점원은 일행의 악기를 무대에 설치한 뒤 일본식 겉옷을 입히고 무대를 만들어 줬다. 그러자 무기는 "Excuse me"직원에게 다가가서 키보드를 설치해 달라고 말했고 자극받은 리츠는 일본어로 나는 부장이라고 말했지만 당연히 매니저는 일본어를 알아듣지 못했다. 유이는 그저 초밥만 먹으려 했는데 무대까지 설치해줘서 일이 커졌다고 생각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멤버들과 함께 연주하기로 했다. 마침 건너편 식탁에 터번을 쓰고 이마에 점을 찍은 인도인 손님을 보자 유이는 카레 그리고 밥[169] (カレーのちライス)를 연주할 것을 제안했다. 리츠가 초밥집인데 괜찮은지 묻자 유이는 초밥도 밥이라고 했다. 튜닝 후 일행은 곡을 연주했다.
연주가 끝나자 매니저와 관객들은 영어와 일본어를 섞어 쓰며 칭찬했고 작별 인사로 "Thank You, Love Crisis!"를 외치며 배웅했다. 결국 초밥을 먹지 못하고 식당을 나선 후 유이는 아즈사에게 마지막에 한 말을 물어봤고 아즈사는 리츠의 친구가 있는 여자 밴드인 러브 크라이시스라고 말했다. 미오가 역시 내 예감이 맞았다고 할 동안 다들 배고파했고, 마침 러브 크라이시스와 만나 사실 초밥집 개업 기념으로 일본에 있는 라이브하우스 직원 카와카미가 매니저와 아는 사이라 소개해 줘서 축하 공연을 하러 왔다는 얘기를 들려준다.
일행은 잠시 후 호텔 이비스(Hotel Ibis)에 도착해 짐을 풀었고 방은 리츠, 미오, 무기 / 유이, 아즈사로 나눠서 들어갔다. 그 날 저녁은 우이가 챙겨 준 컵라면으로 때웠으며 무기와 미오, 리츠는 사쿠라고 교복으로 갈아입고 컵라면 사진을 찍으며 놀았다. 미오는 리츠가 해이해졌다고 놀렸지만 아즈사에게 선배도 교복을 입으셨다고 지적받자 뜨끔해했다. 다들 우이를 칭찬했지만 유이는 고데기를 켜려다가 변압기를 쓰지 않아서 불꽃이 튀는 바람에 놀랐다.
유급당했다며 좋아하는 유이가 커다란 톤을 배경으로 연주한 뒤, 아즈사가 "그럼 이제 선배를 뭐라고 불러야 되죠?"라고 하자 유이가 그냥 유이라고 불라 달라며 부탁하는 장면[170] 과 1기 12화와 같은 구도로 아즈사를 뒤에서 끌어안은 유이의 모습이 아즈사의 꿈 속 상상로 지나간 다음, 잠에서 깬 아즈사가 엎드려 자던 유이를 보니 공책엔 아즈'냥' 고양이 그림과 함께 "아즈냥 LOVE(あずにゃんLOVE)"가 커다랗게 적혀 있어서 아즈사는 기겁하고 도로 이불을 뒤집어쓰고 침대에 누웠다.
다음 날, 일행은 런던 시가지를 둘러보며 여행을 즐겼고 배경음악으로 Unmei♪wa♪Endless가 깔린다. 음악이 끝나고 로제타석 견본[171] 을 보며 신기해한 뒤, 애프터눈 티를 마시려 했지만 들른 카페는 예약이 필요했다. 템즈 강변에서 빅 벤과 관람차 런던하이를 본 일행은 신기해하며 관람차를 타러 갔지만 미오는 눈이 어지럽다고 하며 도망가려다가 리츠에게 끌려간다. 다행히 관람차를 타며 밖에서 런던의 풍경을 보자 미오는 일행과 좋아하며 사진찍는다. 저녁에 버러 마켓(borough market)에서 머핀을 먹고 일행은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 도착하자 아즈사는 리츠네 방에서 자겠다고 했지만 잘 때 일을 모르는 유이는 당황했다. 그리고 유이는 아즈사가 방에 들어오자 키스하려고 입을 내밀며 품에 뛰어들었고, 아즈사가 옆으로 피하는 바람에 앞으로 넘어졌다. 아즈사는 유이에게 괜찮은지 물어 보다가 "전 그런 사람 아니거든요!"라고 외쳤고, 유이는 "난 그저 기돌이를 안아 주려 했을 뿐인데..."라고 말했다. 무안해진 아즈사는 "죄송해요, 착각했어요!"라 외치며 자기 침대로 들어가 이불을 덮어썼다. 우이에게 배운 호신술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한 유이는 아즈사에게 자장가를 불러 주다가 잠들었고 아즈사도 죄송하다고 말하다가 잠든다.
그 동안 미오는 개를 피하는 유이가 찍힌 사진을 보며 웃었고 마침 리츠네 방에는 유이도 있었다. 무기는 아즈사에게 어떤 곡을 줄지 생각해 본 사람 있냐고 물었고 유이는 지금까진 없었던 엄청난 곡, 천하무적의 곡을 만들고 싶다고 하다가 열쇠가 없다며 찾은 후 다른 방문으로 나갔다. 한편 아즈사가 일어나 보니 유이는 방에 없었고 사탕봉지가 떨어진 곳을 따라가서 리츠네 방을 찾았지만 유이는 다른 방문으로 먼저 나가서 엇갈렸다. 둘은 그렇게 한참 동안 서로를 찾다가 리츠네 방에서 만나자 반가워하며 포옹했다. 이 때 전화가 걸려오자 미오는 일본에서 온 전화라고 생각했지만 영국과 일본은 반대 방향이라 아니었고, 리츠는 통화 내용이 살인극이었다며 미오를 놀래킨 뒤 받자마자 끊어졌다고 둘러대다가 미오에게 꿀밤을 맞는다. 방에 돌아간 유이가 침대에 누워 아즈사를 보니 아즈사는 "그럼 유이 선배를 뭐라고 불러야 돼죠?"라며 악몽을 꾸고 있었다.
다음 날, 잠을 설쳐서 피곤한 얼굴로 유이와 함께 잼이 발린 토스트를 먹던 아즈사는 유이가 눈을 크게 뜨며 "아즈냥 냥냥~"거리자 이상하게 여겼다. 산책하며 곡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던 유이는 아즈사가 부르자 일행과 합류했고 기타 가게에 들러서 다른 일행이 레스폴기타를 볼 동안에도 곡을 생각했다. 런던 탑 앞 공원 벤치에서 쉬던 일행은 카와카미에게 전화를 받은 뒤 노리미와 있던 카와카미와 통화했다. 마침 그 곳에서 J-POP 공연이 열리고 러브 크라이시스와 블랙 프릴이 연주하는 걸 카와카미를 통해 알자, 일행은 의논 끝에 참석하기로 결정했고 모두 함께 리츠의 휴대폰 버튼을 눌러 참가하겠다는 문자를 전송했다.
하지만 문제는 다음 날이 귀국일이었고, 제 때 공항에 도착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유이는 괜찮다고 했다. 유이는 ごはんはおかず(밥은 반찬)의 가사를 영어로 바꿔 적었지만[172] 문법이 맞지 않아서 부원들과 함께 고쳤다. 그 날 밤 침대에 누운 유이는 뭔가 떠올리며 눈을 떴지만 아즈사는 이 날도 악몽을 꿨다.
다음 날, 일행과 공연장으로 향하던 무기는 호텔 현관에서 키보드를 공수받았고 공연장은 고지라 모형과 가쿠란·세일러복 코스프레 의상 및 다테 마사무네 갑옷을 입고 코스프레하던 사람들과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러브 크라이시스와 블랙 프릴은 공연장의 다른 무대에 섰고 방과 후 티타임은 템즈 강변의 야외무대가 공연장에 잡혔다. 함께 공연복으로 사쿠라고 교복을 입은 후 악기를 설치하던 유이는 고데기 때의 일이 생각나서 앰프를 꽂지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아즈사에게 괜찮다는 말을 듣고, 미오는 관람차를 보며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했다. 유이가 계속 떨 동안 마침 사와코가 도착해서 앰프를 꽂자 유이는 줄에 걸려서 뒤로 넘어져 주저앉았다. 부원들은 사와코가 갑툭튀하자 놀랐지만 사와코는 학교에서 마일리지 휴가를 받아 런던에 온 것이었다. 전날 호텔로 전화한 사람도 사와코였다. 그리고 사와코는 가방에서 닌자복스러운 옷을 무대 의상이라며 꺼냈고 그 옷을 입은 노도카와 우이, 쥰의 사진도 보여줬다. 하지만 부원들은 그 옷을 입지 않고 두근두근 타임을 연주했다. 시간이 지나 해질 무렵, 마지막 곡으로 ごはんはおかず(밥은 반찬이다)를 연주한 부원 일행은 앵콜 후 유이가 Sky High!를 외치며 무사히 공연을 마치고 사와코와 함께 공항으로 달려갔다.
사와코가 잡은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갈 동안 아즈사는 유이와 아즈사 사이에 앉아서 졸았고, 리츠는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으며 눈 내리는 런던의 하늘을 바라본다. 그리고 유이는 만들 곡에 대해 우리다운 곡을 만들면 괜찮을 거라고 말했다. 공항에 도착한 일행은 일본행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다.
4.5. 졸업을 앞두고
귀국 후 집에서 우이, 노도카와 여행 이야기를 나누던 유이는 둘에게 간식을 나눠줬다. 노도카는 런던에서의 너희 연주가 정말 굉장했다며 다른 애들도 다 보고 싶어했는 얘기를 들려준다. 다음 날 교실에서도 라이브 이야기로 화제였고, 혹시 밥은 반찬이다를 연주했댜는 질문에 이치고는 아닐 거라고 했지만 리츠는 맞다고 했다. 그러자 히메코는 졸업 전에 한번 더 방과 후 티타임의 연주를 듣고 싶다고 말했고, 재즈부가 졸업 연주회를 한다는 얘기를 듣자 리츠는 자극받아서 3학년 부원의 반인 2반 교실에서 라이브할 수 있는지 사와코를 통해 알아보았지만 뒤에서 지나가던 호리고메 선생[173] 을 본 사와코는 취주악부나 합주부가 교실에서 연주하는 걸 봤냐며 거절했다. 사실 사와코도 졸업 때 교실에서 데스데빌 멤버와 라이브했다가 당시 담임이었던 호리고메 선생에게 크게 혼났기 때문에 눈치볼 수밖에 없었다. 옛날 일을 떠올린 후 사와코는 걔들이 꾸중받을 거라 생각하다가 '내가 지켜 줘야지'란 생각에 눈을 반짝였고 앞에 있던 다른 남교사는 그걸 보고 놀란다.
이 때 아즈사는 자기 반인 2학년 1반에서 졸업식 때 3학년에게 줄 꽃 모음을 만들고 있었고, 쥰이 스티커가 붙은 하늘색 가위[174] 를 들고 놀리자 놀랐다가 복도 쪽 창가 뒤에서 3학년이 부르자 나갔다. 3학년 넷이 졸업식 날 교실계획을 들은 아즈사는 학교에서 연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같이 하고 싶다고 했다.
졸업식 전날, 2반 학생들은 책걸상을 옮기며 라이브를 준비했고 공연이 시작되자 미오는 5월 비 20 러브(五月雨20ラブ)을 불렀고 뒤에 앉은 학생 둘은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편 교무실에서 초조해하던 사와코는 음악소리를 들은 호리고메 선생이 교실로 달려가자 막으려 뒤따라갔으며, 다른 학생들도 라이브를 보러 왔다. 그 동안 유이는 마지막 곡으로 U&I를 연주했고 호리고메 선생을 막으려고 허리를 끌어안고 매달리는 사와코와 공연을 보러 온 오컬트부 학생들, 문 밖에서 공연을 보다가 이치고에게 들어오라는 신호를 받은 우이와 쥰 및 사진을 나중에 보내달라고 노도카에게 부탁하는 히메코의 모습을 화면에서 보여 준다. 아즈사는 유이와 마주서서 연주했고 이 때 공연하는 장면은 2기 2쿨 오프닝 장면의 일부를 재활용했다. 한편 문 밖에서 사와코와 공연을 보던 호리고메 선생은 "뭐, 옛날 너희 때와 비하면 얘들은 귀여운 수준이구먼"이라 말한뒤 공연을 막지 않고 돌아가려 했지만 학생들에게 사와코와 함께 잡혀서 교실로 들어갔다. 곡이 끝나고 유이는 2기 1화에서 보여줬던 팔을 휘젓는 세러머니를 선보였다.
4.6. 종장: 선물
공연 후 3학년 넷은 아즈사에게 줄 선물에 대해 의논했고 무기가 만든 멜로디를 들은 후 하교했다. 무기가 아즈사와 부원, 반 학생들이 찍힌 장면과 미오가 책상에서 공책을 펴 놓고 생각하는 장면, 리츠가 사토시의 이마를 쓰다듬는 장면 및 유이가 기타를 들고 생각하는 장면이 지나간 뒤 맥스버거에서 만난 넷은 서로 써온 가사를 보여준다. 리츠네 집에서 일행은 노래를 완성했으며 연주 때까지 아즈사에게 비밀로 하기로 했다. 유이는 우이한테도 말 안했으니 괜찮다고 말했다.
한편 아즈사는 선배들이 뭔가 숨긴다고 의심했고, 쥰은 너 몰래 맛있는 과자라도 먹는 게 아니냐고 했다. 하지만 우이는 그건 확실히 아니며 언니가 졸업식 때 살 스타킹을 사기로 했다는 얘기를 들려준다. 그 날 밤 집에서 유이는 노래를 연습하다가 우이가 부르자 공책을 숨기고 자는 척했다. 우이는 공책을 봤지만 모른 척했고 유이는 잘 자라며 나가던 우이에게 무사히 졸업할 수 있어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그리고 유이는 "대학에서도 함께 티타임을 가질 수 있겠지?"라고 말했고 우이는 "물론이지"로 답했다. 방을 나간 우이는 아즈사에게 걱정 안해도 될 거라는 문자를 보냈다.
졸업식 날 아침, 유이는 아침에도 노래를 연습하다가 우이가 부르자 교복을 마저 입고 등교해서 졸업식에 참석했다. 졸업식 후 유이는 옥상에 있던 미오와 무기, 리츠와 만나서 뛰고 모두 아즈사에게 들려줄 노래를 잘 연주할 수 있을지 긴장했다. 리츠는 긴장 풀라며 셋을 끌어안고 손을 맞잡고 웃으며 긴장을 풀었다. 이 때 비둘기 한 마리가 하늘 높이 날아갔고 아즈사는 교실에서 유이에게 쓸 편지를 쓰다가 바람이 불자 창가에서 비둘기를 바라본다. 옥상에서 비둘기를 보던 3학년 넷도 날개를 주세요를 연주하던 일을 떠올리며 유이는 아즈냥은 우리에게 날개를 달아 준 천사라며 칭찬했다. 그리고 즉석에서 노래 이름을 天使にふれたよ!로 정하고 부실로 내려갔다.
부실에서 아즈사를 기다리던 일행은 아즈사가 도착하자 노래를 연주했으며 배경으로 노래하는 부원들과 아즈사네 셋의 여러 모습을 화면이 비춘다. 연주가 끝나자 아즈사는 일어서서 박수친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유이는 아즈냥이 감동한 것 같다며 흐뭇해했고, 미오가 졸업을 슬퍼하며 울자 무기와 유이가 위로했다.
- 이 장면을 잘 보면 넷이 이야기할 때 처음에는 다리만 비추는데 오른쪽에서 왼쪽 순서로 무기, 미오, 리츠, 유이다. 유이와 무기가 미오를 위로한 후 대학 이야기를 하다가 먼저 집에 돌아가던 아즈사, 노도카와 마주치기 직전에 네 사람의 얼굴로 바뀐다. 케이온 애니메이션 및 극장판을 감독한 야마다 감독은 다리, 손을 활용한 감정 표현을 많이 넣으며 1기와 2기에서도 다리를 자주 비춘다.
- 원작 만화와 극장판에서 집에 돌아가는 유이 일행이 이야기하는 장면은 전체적인 내용은 거의 같지만 극장판은 데스데빌 이야기도 덧붙여 살을 붙였다. 아즈사는 집에 돌아가는 유이 일행이 대화할 때 만화에선 나오지 않지만 극장판에선 앞서 걷고 있다. 또한 만화에서는 3학년이 연주를 마친 후 우이와 쥰이 경음악부에 가입하는 장면이 있지만 애니와 극장판에선 생략해서 나오지 않는다.
【만화에서 유이 일행이 집에 돌아갈 때 대화 스크립트】
대사 출처는 케이온 4권 118페이지.}}}
【극장판에서 유이 일행이 집에 돌아갈 때 대화 스크립트 일부】
앞으로의 대학 생활을 기대하며 데스데빌이 만든 노래도 후배를 위해 만들었다는 얘기가 나오자 일행은 우리가 전통을 제대로 물려받았다며 감탄했다. 그리고 다음 해에 아즈사가 졸업 여행을 어디로 갈지 궁금해하던 유이는 마침 앞에서 걷고 있던 아즈사와 노도카를 향해 달려가 포옹하고, 엔딩곡으로 Singing!이 나오며 애니메이션과 극장판의 모든 이야기가 끝난다.대사 출처는 한국어 더빙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