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남북 간의 위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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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북한은 분단된 상태로 76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흘렀다. 경제 격차가 심하여 남한 출신은 자신들에 비해 뒤떨어져 보이는 모습에 혐오감을 갖는 부류도 있다. 탈북자가 방송에 나오는 모습에서 한국인 같이 생겼다는 말도 종종 나올 정도다. 현재 남북은 서로에 대한 무지가 상당히 크다. 전반적으로 이 문서의 자료는 오래된 부분이 있으며, 실제 북한이 아니라 북한에 대한 클리셰, 대강 말하자면 '북한 체제에 아무 불만없이, 당국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태도'에 기반한 생각이 서술된 부분이 있다. 적어도 당 간부를 싫어하거나, 몰래 북한식으로 '비사회주의(한류[2] , 시장경제 추구, 외부 정보 추구, 뇌물 등)'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북한은 아이스크림을 얼음보숭이로 부른다는 등 그냥 틀린 정보를 2019년에도 정부가 퍼뜨리는 경우가 있다. 아이스크림 항목으로 들어가면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약간의 검색을 통해 아래의 주장들에 대한 반박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서술된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한 논문이나 기사도 있다. 물론 여기에 쓰이지 않은 문제도 많다. 클리셰에 대한 문제가 과장된 면이 있고, 클리셰가 아닌데 부정부패처럼 더 심각하게 여겨지는 문제가 있다. 남한은 북한 사람이 모두 김정은이라 생각하고, 북한은 남한에 비현실적 환상을 갖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형편이니 통일 후에도 남북간 문화가 동화되려면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을, 어쩌면 경제적 격차를 줄이는 것보다도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할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남북통일에 있어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요소일 것으로 보인다. 2001년 조사지만 탈북자들은 남북통일에서 가장 어려울 요소로 문화 통합을 고른다. #
장기적 분단이 위화감을 심화시키고 있으나, 북한의 한류 유입과 시장화, 탈북자의 남한 사회 진출, 정보화[3] 라는 변수도 있다. 이 부분이 연구자가 놀랄 정도로 꽤 빠르게 바뀌고 있으나, 검증할 수 있는 정보가 학계에 알려지기까지는 빠르면 1년 남짓의 시간이 걸린다. 통일연구원[4] 북한에 '민수기업'이라는 것이 있다는 주장이 있고#, 2010년대 중반 이후 탈북한 탈북자의 경우 '번 돈을 아내에게 바친다', '고리대를 놓는다'라는 기존 북한 이미지와 다른 표현을 한다. # 2020년에는 국경 지방 도시에서도 살찐 여자들이# 등장하고, 군인 앞에서 깍지끼고 연인끼리 걸어간다. # 후자는 수년 전만해도 없던 풍습이라고 한다.
통일의 전제 조건, 방식도 예측이 어렵다. 다른 사항도 앞으로의 전망은 예측하기 어렵다. 이 문서에서도 북한의 지역별 차이는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로 싸울 정도로 기질이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 참고로 탈북자의 75% 이상이 함경도 출신이라, 평안도나 황해도, 북한령 강원도에 대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5] 함경도의 사투리가 억세고[6] , 스스로를 의협심이 강하다고 한다.
탈북자가 직설적이라는 평을 듣는 이유도 함경도 출신이 많아서 그렇다는 평도 있다. 이 문서는 탈북자를 보고 북한 사회를 예측하기도 하지만, 그렇기에 탈북자 집단을 보고 인구 분포를 고려하지 않고 북한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경상도 출신을 보고 남한 사회 전체를 판단하는 것과 비슷하다. 폐쇄적이고 진실을 외부에 보여주기를 꺼려하는 북한의 특성상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위화감 감소 요소와 심화 요소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으며, 이런 잘못 알려진 요소가 이 문서에 있을 가능성도 높다. 특히 북한에 대한 환상, 혐오가 한국 사회에 만연하여, 감정적인 서술을 확인할 때는 역사적 고증을 하듯 바라보고 사실 여부를 꼼꼼히 따져야 할 것이다. 가령 보수 탈북자가 싫으면, 진보 탈북자를 확인하고[7] 어떤 말을 하는지를 찾아야 할 것이다. 정보에 어떤 기대를 걸거나, 극단적인 혐오감에 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 일은 막아야 할 것이다.
2. 사회
2.1. 거주이전의 자유
북한의 농촌사회는 거주이전의 자유를 억압하는 통제로서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통일 후 거주이전 제한 조치가 철폐되면 농촌에서 대규모 인구 유출이 발생할 것이다. 농어촌지역의 공동화를 막기 위해서 농민에게 상당한 지원과 제도적인 혜택을 줘야 할 필요가 있다.
극단적이긴 하지만, 휴전선을 틀어막아서 유입을 강제로 막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어차피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밀도를 자랑하는 지뢰밭이라는 장벽이 가로막고 있으므로, 단시간 내에 대규모 인구가 육로로 유입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북한 주민이 평양, 라선, 남포, 의주, 함흥, 개성같은 대도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존 주민이 유입되는 지방 거주민에 대한 지역감정 반감이 커질 수 있다. 더욱이 평양은 분단시절 북한정권이 공들여 개발한 곳으로 유입된 지방 거주민에 대한 차별대우나 편견으로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북한 지역이 전부 국유지로 지정된다면 땅 투기문제는 덜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북한 주민은 농촌에서 탈출 하면서 남한 투기꾼에게 헐값에 땅을 판 뒤, 나중에 개발로 인해 남한 투기꾼이 커다란 이득을 얻는 걸 보며 땅을 치고 후회하는 일이 비일비재할 것이다.''' 실제 수십년간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 부를 세습하고 있는 기득권 중에는 정치인도 포함되어 있다. 고의로 부동산 버블을 일으키거나, 개발특수를 누리며 세금으로 자신의 부를 충족시킨 한국 정치인이 황금알을 낳을 북한이라는 거위를 보고만 있을 리 없다. 그리고 부동산 투기라는 칼을 들고 도축을 시작할 것이다.
2.2. 고용, 실업
통일 후 자본주의가 도입되면 대다수 북한 주민들은 고급기술을 못 가진 상태에서 남한 기업인들에게 고용되며, 이들은 이주노동자보다 훨씬 직접적인 고용시장의 경쟁자가 될 것이기에 기존 남한계들은 북한계 노동력의 유입으로 임금이 낮아질 위험성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북한 주민들의 고용비용은 남한주민들에 비하면 싸겠지만 이주노동자에 비해 싸지도 않다. 물론 일시적인 통일 준비 과정 등 정식통일 이전까지는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길어야 5년이고 통일과 더불어 남북간 왕래가 본격화되면 불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주노동자 임금이 싼 이유는 바로 그들 나라의 화폐가치가 남한보다 훨씬 낮기 때문이다.
그런데 완전 통합을 전제로 할 경우 능력이 다르더라도 임금을 달리하기 어렵다. 한국에서는 출신 지역, 기업 규모, 업종 등에 관계없이 동일한 최저임금을 적용하고 있다. 남한 수준 최저임금에 맞추어 법률이 잘 지켜진다면 북한에서는 대량실업이 발생할 게 뻔하고, 최저임금을 낮춘다거나 지역에 따라 최저임금을 달리한다면 남한의 노동조합에서 반발할 것이고, 최저임금은 남한 수준에 맞추되 북한 지역에서는 법 집행을 느슨하게 한다면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 이렇게 될 시 북한 주민들은 통일 후 불평등해진 사회에 불평불만을 크게 내포하여 이것을 '주체사상 복귀투쟁' 같은 단체 행동으로 발전시킨다면 한반도는 분단 때보다 더한 소용돌이로 몰아칠 가능성이 있다.
거기다가 북한주민들의 단순노동력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있어서 (남한기업 기준에서는)그리 노동생산성의 질이 좋다고 하기도 어렵다. 물론 그렇다고 노동능력이 낮다고 해서 무조건 임금을 싸게 준다면, 북한지역 노동자들이 집단적으로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지역 노동자들 입장에선 똑같은 시간동안 일하는데 능력이 안 좋다고 임금을 무조건 낮게 주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차별이라고 할수밖에 느낄수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북한출신 주민들은 취업에 제한을 받을수 밖에 없으므로 직업의 선택에 대한 사실상의 제한이 있다. 여기에 통일 당시 동독은 역시 사회주의의 본고장인 동네이기 때문에[8] 북유럽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사회안전망이 나름대로 탄탄하게 구축되었고, 경제상황도 나름대로 괜찮았지만 현재의 남한은 전체 경제 규모 면에서도 서독보다 나을 게 별로 없는 상황에서 현재의 심각한 취업난에 북한주민들을 위한 취업까지 염두에 두어야 하기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한다.
2.3. 토지 소유권
덤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 없는) 1946년 북한의 토지개혁 문제 또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9] 만약 월남한 옛 지주의 후손들이, 조상의 땅문서를 들고 와 북한의 농부들에게 토지 반환을 요구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2.4. 인터넷
여담으로 이러한 주민들 간의 사상, 성향 충돌 문제가 익명의 인터넷으로 표출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통일이 되어 북한 전역에 인터넷이 완전 개통되면 문화어나 손투리를 쓰는 매우 많은 수의 네티즌들을 인터넷 상에서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미 탈북자들이 모이는 사이트 등에서는 되어를 '되여'라고 쓴다든가, '~했슴다'라며 함경도 사투리를 쓰는 사람이 있다. 실제로도 탈북 청소년들이 많이 빠지는 것이 바로 게임과 인터넷이다.
그렇게 된다면 한동안은 인터넷 커뮤니티의 대혼란기가 찾아올 것이라 생각된다. 남북의 격차가 극심하여 대립 구도보다는 북한의 처우와 관련된 문제가 불거지기 쉽다. 지역 간 기질 차이로 인한 북한 간 지역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를 수도 있다. 함경도가 좋게 말하면 솔직하고, 나쁘게 말하면 무례하며 평양 인근과 그 남쪽이 비교적 온순하지만 답답하다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당수의 인터넷 커뮤니티는 그에 따라 성향이 완전히 바뀌거나 세력이 변동될 확률이 높으며, 새로운 인터넷 커뮤니티도 대다수 생겨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이미 이 인터넷이 매우매우 익숙한 남한 국민들에게 북한인들은 그야말로 짐승으로 보일 수도 있고 게임의 경우 북한 국민들에게 묵념... 실제로 남한 E 스포츠 종목에 대한 선수단의 실력에 경우 국내 게임 규제가 워낙 많고 악랄하게 세금 셔틀 수준로 취급하는게 문제일뿐 타 국가 최고의 선수들과 비교하면 넘사벽 수준의 격차를 보인다. 북한 학생들에는 그야말로 시기의 대상이 된다.
다만 IT계열, 인터넷 게임 같은 것은 전기와 뛰어난 두뇌만 있으면 금방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이라 빠르게 격차를 줄일 수 있다. 다른 요소에 비하면 남북의 격차를 빨리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을 포함하여, 여러 전문가들은 북한의 사이버전 역량은 뛰어나다는 평가를 한다. 북한남자라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박유성 씨는 북한남자는 지기 싫어하고 자존심이 강하며, 스스로 '게임은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발언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게재한 적 있다.
2.4.1. 위키위키 사이트
통일 후에 더 뜨거워질 곳은 위키위키 사이트인데, 특히 나무위키만 해도 5천만 한국인 위주[10] 로 편집되던 와중에 북한의 인터넷 제한이 풀리면 한순간에 북한 네티즌 2천 5백만명이 자유롭게 기여할 수 있게 된다. 나무위키는 지금도 대한민국의 위키가 아니라 한국어 위키임을 표방하고 있는데 북한이 폐쇄된 상태다보니 자연히 나무위키도 북한 네티즌의 접근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라 현재 나무위키의 거의 모든 문서는 철저히 남한, 즉 통일한국 남반부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으므로 훗날 북한 네티즌의 접근이 자유로워지면 상당한 편집분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내용적으로도 북한에 대한 부족한 정보 때문에 틀린 부분이나 과장된 부분이 대대적으로 수정되거나 수정이 시도될 것이고, 언어적으로도 두음법칙 적용을 비롯해 여러 부분에서 충돌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슷하게 분단으로 약간의 차이가 발생한 중국어 위키백과의 경우 대륙 중국의 간체자와 대만, 홍콩 등의 정자(한자)를 자동 변환시켜주는 기능을 추가했는데, 그런 식으로 남북간의 다른 문법을 자동으로 변환하는 방식이 도입될 수도 있다.
한국어 위키백과나 리그베다 위키, 디시위키 등 타 한국어권 위키도 사정이 다르거나 비슷할 수도 있는데, 한위백의 경우 북한의 정식 국명 문제 등을 두고 편집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리그베다의 경우 주성하,[11] 김일성 등 일부 항목은 동결처리가 풀리거나 경우에 따라 종전의 방침이 유지될 수 있다.
2.5. 약물
담배/역사 문서에서 볼 수 있지만 방북한 사람들의 증언에 의하면 담배를 교환했을 때 북한에서는 남한 담배가 연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남한인들에겐 북한 담배가 매우 독하게 느껴진다고 한다.[12] 게다가 북한은 아시아 흡연율 2위다.
현재 남한은 금연을 권장하고 있지만 북한 지역에서는 통일 초기 금연 권장 정책을 펼치는 것이 힘들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남한의 금연가들과 마찰이 일어날 수 도 있다.
또한 북한은 현재 빙두(메스암페타민)가 문제시되어 빙두에 대한 사회 문제도 우려될 수 있다. 다만 주성하 기자는 북한은 마약이 일상화 되어있으나, 대신 북한에서 즐겨하는 빙두는 주사로 직접 체내에 주입하는게 아닌 코로 연기를 흡입하는 방식이라 중독성은 낮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하였다. 담배보다 훨씬 끊기 쉽고, 최근 탈북자 중에 북에서 얼음을 해봤다는 사람이 꽤 있지만 이들 중 중독 때문에 남쪽에서 고생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는 말이다. # 다만 북한 사회의 생활고가 지속되면 통일 초기에는 이로 인한 문제를 예상할 수 있겠다.
2.6. 가치관 차이
남북이 통일되면 먼저 상호 간 대화에서부터 문제가 생길 것이다. 만일 대화가 잘 안 될 경우엔 오해가 생기기 마련이고, 이는 갈등과 분쟁으로 이어져 혼란이 일 가능성이 있다. 또 2천 5백만이나 되는, 전근대적인 가치관을 가진 인구가 유권자로 편입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들은 간통죄를 폐지하는 등 세계적 추세에 맞춘 대한민국 헌법/법률에 반대하여, '남한에서 멋대로 만든 법을 개정하여 전통 가족가치관을 보호'하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간통 등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제한하기 위해 헌법을 개정하는 것은 국민 다수의 동의가 있다면 정당한 행위라고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북한 주민 대부분과 남한 주민 상당수가 요구한다는 이유로 무작정 법을 개정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어긋나 올바르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갈등이 예상된다.
또한 북한/이념 문서에서도 보듯, 북한은 '''순혈주의에 대한 집착이 무시무시하다.''' 사실 남한도 단일민족이란 개념이 아직은 강하게 남아있으나, 현재는 많이 누그러진 축에 드는 반면, 북한은 남한 저리가라 수준으로 심각하다.[13] 현재 한국은 이젠 혼혈도 의무입대인만큼 혼혈 한국군 장병도 존재하며, 북한인들 사이엔 남한 사람들은 '''조선민족의 순수성'''을 지킬 줄도 모른다며 비난하거나 혼란스러워하는 등에서 갈등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더해 북한의 보수성과 국가주의가 그 충성의 대상만 대한민국 정부로 바뀐다면, 과거의 적이었던 한국 보수계와도 합심하여 '동성애를 징역으로 처벌하자' 거나 '자국 혐오 행위 처벌법인 국가모독죄를 부활시키자'는 내용의 헌법 개정 운동을 벌여 이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이 과반수가 될 수도 있다. 통일한국이 대의제를 따른다고 전제하고, 구 북한 세력이 1/3, 남한의 기존 보수/우파 세력이 1/3, 리버럴+진보/좌파 세력이 1/3의 의석을 지니고 있다고 치면, 이 중 둘만 합해도 개헌 조건인 '3분의 2 찬성'에 거의 들어맞는다.
하지만 만약 통과되더라도, 헌법 제29조 '헌법의 위헌문제'를 가지고 학계와 언론, 시민단체가 적극적으로 비판할 것이고, 각 국가들의 비난 세례도 난무할 것이다. 그리고 현 보수세력 역시 동성혼 허가같은 풀어주기에 반대할지언정 동성애를 불법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다. 보수정당 내부에서도 사회보수주의가 아닌 그저 경제보수주의 성향을 가진 정치인들이라면 이런 문제에서는 리버럴 진영과 손 잡을 여지도 있고, 아예 중도우파가 새로 생길수도 있다
유권자로 새로 진입할 북한 주민들은 사실상 조선시대-일제시대-북한이라는 역사를 겪고 제대로 된 현대 사회나 민주주의 사회를 경험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단순히 사회적 시선에 대한 차이 뿐만 아니라 정치적 선택에 있어서도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줄수도 있다. 그것을 노릴 포퓰리즘 대중주의 정당이나 아니면 조선로동당의 정신적 후계자가 등장할수도 있으며 이는 남한사람들로 하여금 또다른 정치적, 사회적 피로감과 혐오감을 낳을수도 있으며 지역감정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또 남북한 간 이념차이가 너무 강한 게 걸림돌이기도 한데, 북한은 아무리 가난해도 겉으로는 사회주의의 틀을 유지한 터라 서로를 '동무'라고 부를 정도로 평등논리에 익숙해져 있지만 통일 시 남한과의 빈부격차, 재산 면에서 차이가 나 차별대우조차 피할 수 없을 듯하다.
이러한 정치적 견해차이로 인한 갈등이나 혐오는 당장 현재 한국 사회에서도 볼 수 있는데, 태영호 의원의 출마 관련된 문제나 대북전단 살포를 필두로한 탈북자들이 남북 협력에 반대하며[14] 보수적인 제스처를 취하는데에 진보 지지자들은 극도의 반감을 내비치고 있다. 보수층에서는 자기가 알고 있는 북한이 보수 탈북자의 주장과 일치하는 경우가 있어 멸공을 통해 통일을 할 수 있겠다며 통일 인식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으나, 진보층에서는 탈북자 중에는 보수 세력의 입김이 강하다보니 자신과 맞지 않는 세력이 북한 주민이 되지 않을까하고 염려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단순히 정치적 성향에 대한 옳고 그름을 떠나 북한 대중의 정치적 선택과 성향 사회의 분위기가 남한 사람들이 바라는것과 다르거나 마찰을 빚을수도 있다는 확률을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특히나 진보지지자들은 남북경협을 지지하며 평화통일을 기도하는 사람이 많으며 종북몰이나 색깔론에 대해 혐오감을 지닌 사람이 많은데도 정치적 갈등 속에서 탈북 '빨갱이'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가감없이 가하고 장미빛 평화통일의 대상이기도 한 북한 주민이었던 탈북자들에 대한 혐오론으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태영호 쪽에서 보자면 우리도 대북 인도적 지원은 찬성하는데, 북한에서 왔다고 다 강경하게 보인다는 편견이 섞인 시각으로 볼 수 있다. 탈북자들은 보수의 입김이 강하지만, 대북 지원에서는 찬성하는 부류도 많다. 태영호도 비슷한 주장을 하여 강성 보수에게는 비난을 들은 바가 있다.
이러한 현재 한국 사회의 탈북자들과의 갈등의 편린들은 통일후 상기한 문제들의 프리퀄일 수도 있다. 장미빛 통일론을 펼치며 통일만 되면 남북 사람들이 바로 화합해 평화롭게 살것 처럼 말하며 그것을 꿈꾸는 사람들조차 현실 정치에선 여러 정치적 갈등으로 북한 이탈주민들을 혐오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었으며 이는 충분히 사람들이 꿈꾸는 환상속의 차가운 현실을 미리 증명하는 사례로 다뤄 질수 있다. 동서고금 어디서나 상이한 두집단이 섞여있을때 크든 작던 갈등의 요소가 일어나는것은 피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며 이러한 문제는 통일 문제에서 사소하게 다뤄지는 바 우리 사회의 보다 깊은 숙고가 필요하다.
2.7. 남북 간 혐오와 차별
남한 사회가 보여주었던 외국인에 대한 차별, 특히 '''조선족과 새터민을 비하하는 행태'''를 생각한다면 북한 주민에 대한 대우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복지혜택도 가난한 북한계들이 우선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남한 사회에서 북한주민들에 대한 차별과 멸시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일부 남한인들이 몽골, 베트남 등의 자신들보다 낙후되었다고 생각하는 국가에서 벌이는 매춘, 사기 등의 여러가지 추태가 북한에서도 재현된다면, 북한 주민들의 분노는 매우 심각해질 것이다. 당장, 서독주민과 동독주민의 관계가 통일 이후 나빠진 이유 중 하나가 일부 서독주민들이 동독에 가서 벌인 추태 때문이었음을 명심해야 한다. 북한 지역은 치안이 매우 안 좋고, 그 후유증으로 인해 남한에 와서까지 북한에서처럼 칼을 소지하고 다니던 탈북자가 결국 사고를 친 일도 있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런 추태를 벌이다가 원한을 사서 비명횡사하는 남한 출신자가 나올지도 모른다. 실제로 라이따이한과 필리핀 현지 여성과의 관계로 인해 태어난 코피노로 인해 한국을 보는 시선이 그다지 좋지 않은 예만 보더라도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의 추태는 지탄의 대상이 되어야 함과 동시에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과 사고방식의 전환이 시급하다.
그와는 별개로 북한 출신자에 대해 '''사상을 의심'''하여 김씨조선 잔당 취급하면서 기피하거나 냉대하고 괴롭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다만 북한계가 남한계의 차별과 멸시, 사적 제재에 항변하거나 저항하기가 매우 어려울 거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만약 '''"김정은 밑에서는 찍소리도 못 하던 주제에, 이제 우리는 만만하니까 감히 대드려 하냐?"'''라고 한다면 대체 뭐라고 대답한단 말인가...?[15] 여기에 남측이 대부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되는 통일비용 언급까지 나오면 북한계로서는 할 말이 더욱 궁색해지리라는 것은 뻔한 일.
탈북자 김용이 쓴 책이나 글만 봐도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데, 김용은 2000년 중순에 지하철에서 어느 노숙자를 보고 아이가 "저 아저씨 왜 그래?" 하는 질문에 '''북한에서 온 사람'''(...)이라고 아이에게 말하는 아이 엄마를 보고 충격에 빠진 적도 있다고 한다. 그걸 탈북자 모임에서 말했더니만 다들 비슷한 경험을 했다면서 나중에 술이 들어가자 분위기가 남한에 대한 욕설까지 나왔다고 한다.
이러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그린 가상 시나리오[16]
사실 이런 보이지 않는 차별 문제야말로 '''진정한 남북통일의 가장 큰 걸림돌'''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어떤 방식의 통일이든, 차별문제는 통일 이후의 일이며 해결하지 않는 한 최악의 미래를 향해 타들어가는 도화선이기 때문이다. 통일이 되더라도, 이 차별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다시 남북이 쪼개지는 일도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네덜란드와 벨기에처럼 영원히 갈라서게 될 수도 있다.
2015년에도 비슷한 주제를 갖고 조사한 통계가 있다. 기사 현재의 탈북자들의 한국사회 적응 스트레스와 그 스트레스로 인한 외상후 스트레스의 편차가 크고 그것으로 인한 향수의 문제가 강하다는 조사 기록이다. 일부는 북한이 워낙 지옥 같은데다 김씨왕조 밑에서는 살 수가 없어서 못 가는 것이지, 현재의 중국 수준으로라도 사정이 나아지고 김씨왕조가 붕괴된 뒤 귀환자들을 사람 대접해 주면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을 정도. 이 조사는 결국 통일이 되어도 북한주민들과 남한주민들간의 사회통합에서의 갈등과 특히 북한주민들에 대한 차별이 결국 '''재분단'''이라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 셈이라 하겠다.
이러한 차별의식이나 의식적 차이의 문제는 현재 탈북자들과 탈북자들을 돕겠다고 하는 남한 지역의 사람들과의 가치관 차이에 의한 갈등 탓이 매우 크다. 즉 북한지역 출신인 탈북자들은 '이래라 저래라 훈계만 한다' 고 불만이 강하고 남한지역 출신들은 북한 출신들이 '가난하게 살아서 그런지 지나치게 사치적이고 말을 듣지 않는다' 라고 불만을 갖고 있는게 사실이다.관련기사 탈북자들이 그때 그 훈계를 한 멘토들에게 감사나 이해를 하는데에는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멘토를 하겠다는 사람들 역시도 그들을 이해하는데 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회적 갈등의 인식 문제는 통일 후에 더 커질수 밖에 없다. 당장 북한의 근로자들 문제에서부터 이 상황이 바로 나올수 밖에 없고 이러한 문제는 노사관계 갈등과 사회갈등의 전반적인 형태로 나올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2020년 현재도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혐오발언이나 차별이 많든 적든 엄연히 실존한다. 특히 통일 이후에는 이런 현상이 더 심화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으므로, 이 부분은 진지하게 고려해 봐야 할 문제다. #
특히 몇몇 혐오사이트나 단체에서 북한 출신 차별, 비하를 선동한다면 법적인 재제에 나설수 밖에 없으며, 차후 법적분쟁과 차별문제 및 대립으로 골머리를 앓게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러한 차별의식이 심화된다면 북한 출신인들의 피해의식에 의한 폭동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남수단이나 예멘처럼 평화통일이 되었더니만 몇 년 안가 결국 내전을 벌여 무력통일 또는 분단이 된 사례가 있다. 이런 혐오와 차별이 심각한 수준으로 전개된다면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처럼 그에 인한 내전이 벌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실제로 재분단될 가능성은 낮다. 예멘의 경우 비슷한 상태에서 협상에 의한 통일이었지만 한반도의 경우는 대한민국 주도의 흡수통일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대한민국 주도의 통일이 될 것이다. 이렇게 국력이 압도적으로 차이 나는 경우는 국가 응집률이 대등한 협상에 의한 통일보다는 현저히 높다. 극도로 심각한 남북 간의 지역 감정은 22세기가 돼서야 해결될 수도 있겠지만.
2.7.1. 관련 기사
http://news.donga.com/3/all/20141031/67562948/1
3. 언어
공용어인 한국어의 표준 문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표준어 정책 자체가 바뀌어야 할지도 모른다. 억양 자체야 이미 남한 내에서도 이전에 비해 많이 약해지긴 했어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의 고유 억양이 있으니 서울말과 다르다고 큰 문제 없다. 다만 평안도, 함경도 억양을 쓴다고 못사는 북한놈 내지는 빨갱이라고 놀리고 차별할 경우가 문제긴 하다. 한국 내에서도 홍어니 흉노족이니 운운하며 지역 갈등이 진행 중인데 불과 얼마전까지 다른 나라였던 가난한 사람들이라면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 동남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똥남아라고 비하받는 것을 생각해보자. 오히려 평양은 80년대 이전 서울말과 억양이 비슷하지만, 북한의 문화어와 남한의 표준어에서 쓰는 어휘의 차이는 생각보다 상당히 크다. 심지어는 ㅓ, ㅡ, ㅈ, ㅉ, ㅊ처럼 발음 자체가 다른 경우도 있다.[17]
염려해야 할 것은 언어의 문제에 있어서 일방적으로 남한 위주로 통합하면 북한 지역 사람들의 반발을 부를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어느 정도 수용하여 절충안을 만드는 것은 위화감 해소 차원에서 고려해 볼 만 하지만 문화어를 완전하게 수용하는 것은 우리 입장에서는 터무니 없다'라고 무의식적으로나 의식적으로나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북한주민 입장에서는 얼마나 반발을 일으킬지 모르는 일이다.
당장 통일이 되었다고 해서 '너희들이 평생동안 옳다고 배우고 써온 언어는 잘못된 것이니 우리의 기준에 따라라'라고 말하면 그걸 그대로 받아들일 사람이 얼마나 될까? 북한주민이 북한 정권을 싫어하고 부정한다고 해서 자신이 쓰는 문화어까지 부정할까? 셀 수 없는 규범이 완전히 다른 문화어와 표준어의 공동 규범을 마련하는 것이 과연 쉬울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남북의 국어학자들이 합동으로 겨레말 큰사전 집필을 하기로 했는데, 남북관계가 경색되는 바람에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긴 상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념상으로 검토해야 하는 것과 규칙상으로 검토해야 하는 것이 있겠다.
다만 북한 주민들 중에도 남한 문화를 다른 것이 아닌 '우수한 것'으로 받아들여 남한의 말투를 좋아하는 경우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북한이 잘했다는 것은 잘 살펴보면 거짓말이 많고, 많은 것이 남한이 우월하므로 북한의 것은 대부분 열등한 것이라고 북한 주민들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건 로동신문과 같은 관영 매체가 인정한 부분이다.## 민족어는 평양말이라면서 서울말 같은 잡탕말을 쓰지 말라는 기사를 보낸 것이다. 이런 주장에 대해 서울말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서울말도 민족어라면서 반문한다고 한다.# 심지어 한국의 표준어를 북한이 채택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탈북자도 있는 듯하다. 2016년의 남북 언어의식 조사에서는 남한 일반 국민의 78.2%, 탈북자의 65.9%가 통일시 남한의 표준어를 북한이 채택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
이런 조사에서도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북한의 사투리를 불편하고 낯설게 여기는 인식은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북한 언어 정책이 사투리를 무시하거나, 심지어 탄압하는 경향이 있다.[18] 많은 교류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한국의 언어 정책도 대한민국 표준어 항목에서 보듯 "표준어를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그 화자가 잘못된 언어 생활을 하고 있다고 간주할 수는 없다"는 의견이 강해지고 있다. 적어도 북한 정권의 그릇된 사상이 반영되지 않은 언어라면 괜찮게 볼 수 있겠다.
분단 직후에는 이북 사투리를 써도 불편하다는 반응까지는 없었는데, 현대에는 이런 말을 쓰면 불이익을 받을까봐 탈북자들이 열심히 말투를 고치는 상황이다. 젊은 탈북자는 함경도처럼 표준어와 차이가 큰 언어를 쓰는 지역 출신이라도 고향 말투를 공개적으로 쓰지는 않는다. 나이 든 사람은 말투를 고치고 싶어도 못 고친다. 어떤 남한 사람은 고향 사투리도 남한에서도 실향민 등이 썼던 문화 유산이니 업무가 아니면 그런 말 써도 된다고 옹호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짱깨라면서 비하를 듣는 경우도 있으며, 통일이 되면 그런 비하를 온전히 피하기는 힘들 것이다. 아직도 남한의 지방 사투리도 비하하는 사람도 있는 건 사실이니 말이다.
여기에 서술된 문제점은 북한과 대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통일을 하면서, 아니면 갑작스러운 통일이 있어도 사회주의 규범을 버리지는 못한다는 가정에서 북한이 자신의 언어 규범을 지켜나가려는 가정 하에 서로 다른 것을 없애나가는 차원의 관점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서술한 것이다. 독일의 통일 과정에서는 사회주의 동독이 급작스럽게 사라지는 일이 벌어지고, 통일 과정에서 동독이 자신의 언어를 버리려고 했고, 그 결과 7년이 지나자 '전문가조차 말하는 것만으로는 동독 출신과 서독 출신을 구분할 수 없다'는 말이 나돌기도 하였다. #
3.1. 이념상 검토
먼저 이념상으로 검토해야 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악의적인 단어들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 '남조선달리기(장애물경주)'처럼 노골적인 정치색이 밴 용어의 경우는 우상화 지명의 경우처럼 개명이 필요할 것이다. 노골적인 선전, 선동성 단어나 차별용어처럼 민주사회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북한 사람들 입장에서도 남한에서 쓰이는 단어가 부적절하다고 느끼는 사례가 있을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도 북을 배려하는 입장에서 사장되는 단어가 나타날 수도 있다. 도시락과 곽밥 등 순우리말이고 이념적이지 않은 단어는 복수의 표준어로 인정할 수도 있다.
정치적 올바름에 의해 존속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문제는 남과 북의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관점이 매우 다르다. 남한에서는 되도록 순화된 표현을 쓰는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북한에서는 "로동 대중의 말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며 순화된 표현을 배격하고 극도로 과격한 언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3.2. 규칙상 검토
규칙상 검토해야 하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로마자 표기법의 경우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과 북한의 로마자 표기법이 서로 다르다. 한편 두음법칙의 경우 북에서는 두음법칙을 사용하지 않는다. 띄어쓰기도 남북한이 조금 다르다. 마지막으로 한자문화권 고유명사 표기문제도 있다. 북의 경우에는 한국 한자음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4. 역사
현대사의 경우는 정치문제의 영역이지만, 근대사, 중세사의 경우에도 일정 부분 관점의 변화가 필요할 수 있다. 북한은 고구려가 삼국 통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중세사 인근의 역사를 대충 배운다. 게다가 그것마저도 자신들의 정치적 선전에 사용되기 위하여 왜곡된 것들이 많아서 일정 부분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게 교과서 개편에 맞먹는 수준의 대작업이 될 것이다.
김씨 왕조 독재에 대해서는 냉엄한 평가가 당연하지만, 철저하게 북한 지역 멸시라는 방향으로 나아갈 경우 오히려 반발을 불러올 수가 있다. 김씨 일가 이외의 역사적 문제에 대해서는 포용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 문제는 북한 교육계에 만연하고 있는 김씨일가 찬양적 내용이다. 너무나도 터무니없는데다가 특히 일제시대와 현대는 거의 '''김씨 왕조 시대만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바로잡을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릴 것은 안 봐도 비디오라는 점.
게다가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삼국시대나 조선시대는 거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보니 이것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 심지어 조선시대는 그저 일방적으로 흑역사였을 뿐이라고 여긴다.[19] 삼국시대같은 경우도 신라의 삼국통일을 지나치게 평가절하하는 등의 문제가 많다.
연개소문은 북한에서는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는데 남한에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연개소문에 대해서는 고평가하는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고려시대의 묘청의 난, 조선시대의 홍경래의 난의 취급이 남한과는 조금 다르다. 북한의 경우는 묘청과 홍경래를 매우 높게 평가한다. 그 이유는 물론 이 둘이 '''평안도에 근거를 둔 활동'''(...)이기 때문인데, 홍경래의 난의 경우는 동학농민운동 정도로 재평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미 남한에서도 홍경래의 난은 그리 나쁜 취급은 아니고 또 학계에서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이므로 분량이 좀 늘어나고 좋은 말을 써줄 수는 있어도 크게 차이는 없을 것이다.
조선시대의 이괄의 난도 북한에서는 홍경래와 동급으로 고평가를 받고 있지만, 남쪽에서는 그저 일개 반란군에 지나지 않으며 병자호란에서 참패하는 원인이 되었다고 악평이 많다. 임진왜란 때를 보자면 대한민국에서는 논개가 애국 여성의 대명사지만 북한에서는 논개는 거의 알지도 못하고 대신 평양 사람인 계월향을 추앙하고 있다. 물론 이건 논개와 계월향 모두 추념하는 방향으로 잡힐 가능성이 높다.
'''고고학 분야에서는 이전엔 상상도 하지 못할 노다지가 펼쳐져 있다.''' 기존에 남한 역사학자들이 손도 대지 못하던 북한 지역 유적과 문화재, 역사적 사료를 대대적으로 발굴해낼 수 있을 것이다. 당장 평양만 해도 거대한 평양성과 안학궁 유적이 발굴을 기다리며 잠들어 있고, 평양의 행정 관청에 가득 쌓인 비밀스런 내부 자료들로는 근현대사 교과서를 몇 권이고 새로 쓸 수 있다. 문화재로 가득한 개성이라든가, 특히 고구려, 부여, 옥저, 동예, 발해 등 한반도 북부의 역사 유적 발굴에 있어서는 고고학자들에게 그야말로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이 펼쳐지게 될 것이다.[20] 이런 문화재를 발굴하고 수습하며 한국전쟁 이후 졸속으로 복원된 북한지역 문화재들을 재정비하는 것은 남북한 국민들에게 한민족이라는 동일감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새롭게 조정되는 역사 교육을 위한 기반 자료로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북한의 특성상 유적과 유물들이 관리미흡이나 금강산처럼 체제선전을 위해 고의적으로 훼손될 수도 있으니 크게 기대 할 필요는 없다.
4.1. 본관
북한에서는 1960년대 봉건사회 잔재 척결을 주장하여 족보를 모두 불태워버렸고, 이 시기 일부 노인들이 족보를 보존하기는 했으나 1990년대 경제난으로 그마저도 팔아없앤 것이 많다. 그리고 본관을 따지면 봉건 잔재라 하여 타도하고 탄압하기를 거듭하다보니, 결국 현재 젊은 세대는 '본관'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탈북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자신의 성씨와 이름을 한자로 어떻게 쓰는지를 모르며, 본관을 모르는 사람은 그보다 더 많다는 조사가 있다.참조기사
이 문제는 통일 이후 북한 인구 전체를 남한과 같은 호적 체계로 편입하는데 약간의 문제를 일으킨다. 다만 그렇게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일단 이름에 한자가 없으면 그냥 한글 이름으로 등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따라서 한글 이름이 엄청나게 많이 나타날 것이다. 물론 자신이 원한다면 한자를 지어서 붙이는 것도 문제는 없다.
본관은 조금 귀찮은데, 본관이 하나뿐인 성씨이거나 남한에 사는 친지를 알고 있다면 그 본관대로 가면 될 것이다. 그러나 어떤 방법으로도 본관을 알 수 없다면 현재 거주하는 지역을 바탕으로 본관을 만드는 것을 쉽게 하도록 허용하거나[21] , 아니면 '무본관 성씨'로도 등록이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아니면 본관제 자체를 철폐할 가능성도 있다.
사실 이 문제는 그렇게 큰 문제로 비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남한의 본관 족보는 태반이 위조되거나 별보로 구겨넣은 것이기 때문에 진짜가 아니기 때문이다.'''
2005년 이전이었다면 동성동본 금혼제도 때문에 남북한 출신 간 결혼 시 성씨가 같다면 혼란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었으나, 지금은 이 제도도 폐지된 만큼 본관을 모른다는 것이 큰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다.
5. 문화
5.1. 통일한국의 남한 문화
5.1.1. 전통적 관점
북한 사람이 보면 남한의 문화는 매우 퇴폐스럽고 상업적이며, 미국, 유럽, 일본의 영향을 너무나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일 것이다. 옷과 관련한 문제만 해도 상당한 위화감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남한에서는 사람 취향대로 다양한 옷들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는 반면에 북한 내에서는 옷입는 것까지 상당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이에 대한 예로 개성공단에서 남한 시장에서 유통될 옷들을 만드는 근무자는 '''"남쪽 여성들은 어떻게 이런 옷들을 입고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얘기했던 바가 있었고, 이를 취재했던 한 새터민은 '''"상당히 자유로우면서도 개성 있는 부분은 부럽지만, 매일매일 갈아 입는 것이 변덕쟁이 같고, 유행을 지나치게 타는 것이 사치스럽다."'''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사회적인 인식에서도 그런데, 2004년에 대학생 금강산 관광을 갔던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인 안내원이 여자 선배와 증언자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남조선에서는 여성도 담배를 피웁니까?" 라고 묻고, "말세로구만."이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을 본 일이 있다고 한다.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 오락프로그램, K-POP이 인기라고 하지만, 불법이기 때문에 이걸 접한 사람은 그다지 많지가 않다. 왜냐하면 접하려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거나 권력이 있거나 그걸 몰래 구할 수 있는 정보력이나 연줄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사람이 사회적으로 소수이기 때문. 실제로 탈북자에서도 직접적으로 한국 TV를 본 사람 수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다만 한국 문화를 어떤 방식으로든 접한 사람들은 아주 많다. 증언
위의 영상들은 2003년 베이비복스와 신화가 북한에서 공연을 했던 모습이다.[22][23] 남한과 북한의 문화차이를 극명하게 볼 수 있는 영상이다. '''북한 관객들의 표정만 봐도 컬처쇼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 수 있다'''. 게다가 무대를 보면 알겠지만 베이비복스의 나팔바지 의상이나 안무등이 그렇게 선정적인 것도 아니다. 되려 2010년 전후의 섹시컨셉 걸그룹들과 비교해본다면 청순미마저 느껴질 수준이다.
따라서 통일 이후 남한식 방송이 여과없이 북한 출신 사람들에게 방송되는 것은 과장하자면 거의 '''공중파에서 야동을 대놓고 틀어주는 정도의 충격'''으로 받아들여 질 것이다. 북한 출신 기성 세대들에게 나쁘게 보일 것이다.
아울러 사극 제작에 있어서도 제약을 받을 수 있다. 북한은 조선시대 및 삼국시대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을 뿐더러 특히 조선시대에 대해서는 봉건왕조라는 이유로 흑역사 취급하고 있다.
북한에서 말하는 조선은 이성계가 세운 조선이 아니라 단군조선 즉 고조선을 의미하고, 이성계의 조선은 리조(李朝)라는 비칭을 사용한다. 그들의 공식 명칭인 조선은 바로 고조선을 계승하는 의미하는 것이다. 정작 북한의 항공사의 이름은 고려항공이지만, 사실 대한민국의 영어 국호도 Korea인걸 보면, 이런 것까지 꼬집어서 굳이 이상하다고 따질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5.1.2. 한류 지지설
우선 저 위의 북한주민의 반응은 2003년의 옛날 반응이고, 저 때면 남한의 노인도 저런 것은 좋아하지 않았을 때다. 게다가 감시처럼 호응을 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 이후 상당히 빠르게 북한의 문화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사회주의 국가가 자유 진영의 문화를 완벽하게 차단한 적은 없으며, 퇴폐적이라고 비난받다가 서서히 허용되는 과정을 거쳤다. 북한은 거의 정권의 사활을 걸고 한류를 막고 있으나, 그럼에도 한류를 100% 차단하는데는 실패했다. 황해도에서는 2016년경 기준 "황해도 사람들이 한국TV를 직접 보는데 삐라 정도로 주민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진 않아요"라고 보위부 출신 탈북자가 증언하기도 했다. # 2014년의 황해남도 일반인은 “남조선 영상물이 돌아다니기 시작한 지는 10년 정도가 됐다. 조선 사람 80~90% 정도는 한 번씩은 봤을 것”이라며 “남조선 텔레비전을 정기적으로 보는 사람은 3~5% 정도는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거의 매년마다 상상을 뛰어넘는 변화가 있다는 증언이 있다. 탈북자들은 한 5년전에 탈북해도 북한을 취재한 영상에서 듣도보도 못한 서비스의 존재를 발견한다. 2000년대만 해도 저 위와 같은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요즘 북한에서는 결혼식 전문업체가 있고, 한국이 원조인 목욕탕도 있다. 이미 북한은 USB가 대세가 되었지만 이걸 생소하게 여기는 남한 사람도 많다. 20대 여성은 그 윗세대가 가부장적이라고 여긴다. 다만 북한 당국의 한류 차단 의지도 매우 강하기에, 앞으로의 정세를 쉬이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90년대 이후로는 철옹성같은 북한 사회에도 한류가 암암리에 침투하고 있다. 이미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중국, 베트남도 한류의 영향이 크다고 알려져 있는데, 한류를 접하면 북한 주민들의 호응이 더 크다. 처음에는 상류층, 도시에서 즐기던 문화가 갈수록 시골로 퍼지는 양상이다. 2000년대 초중반부터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한류가 퍼지고 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 남한에서 대히트한 드라마나 가요들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도 은밀하게나마 퍼지고 있는 등 예상했던 것 만큼의 컬처쇼크는 없다는 견해도 있다. 다만 남한을 지나치게 동경한 나머지 정반대의 컬처쇼크가 있다. 이제는 비현실적인 환상을 북한 주민들이 갖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탈북자들의 유튜브를 보면 남한 도로가 다 유리로 된 줄 알았다, 전부 다 궁전같은 집에서 사는 줄 알았다는 말이 나온다.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는, 2000년대 중반 북한에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물밀 듯이 들어가면서 많은 여학생들이 한류에 매혹됐다고 주장한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응원단 모집 때엔 너도나도 남쪽 구경을 가고 싶어 해 경쟁이 과열됐다. 부모들까지 합세해 선발 담당자들에게 뇌물 공세를 벌였는데, 1000∼3000달러 정도가 오갔다고 한다. 당시 3000달러면 쌀 4t을 살 수 있는 거액이었다. “중국에 가는 것은 촌에 가는 것이고, 남조선에 가는 것은 별나라에 간다는 말이 돌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
당장 별에서 온 그대같은 초 히트작의 경우 중국에서 넘어오는 저장매체로 흘러들어 오는 사례도 있다고 하며, 소녀시대나 빅뱅같은 초 인기 아이돌의 경우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서서히 그 존재가 알려지기도 하는 등, 북한 정부의 통제를 뚫고 조금씩 남한 문화가 스며들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북한 정부는 이를 철저하게 막으려고 노력은 하지만, 북한 사회의 부패함 때문에 완전히 통제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 소녀시대 보려고 탈북한 사람도 나올 정도. 남한 드라마를 보고 '밥만 축내지 않는' 남한의 남편들을 부러워하는 여성들도 생긴다는 증언도 있다. 북한 기성세대 사이에서도 트로트 같이 외래어를 덜 쓰고, 남한 기성세대도 즐기는 문화에 대해서는 호응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따르면 이제는 한국 사극을 암암리에 몰래 본다고 한다. 사극 정도전 같은 경우는 역사왜곡이라는 이유로 북한에서 금지된 작품으로 선정되었지만 북한 인민들은 몰래 보기도 한다. 이는 이미 2002년에도 보도된 자료다. #
북한/인권 문서에서는 2010년대 중후반은 한류 때문에 북한 인권을 비판하는 보고서에서조차 남존여비 문화까지 무너지고 있다는 주장을 한다. 과거에는 부자, 돈 많은 사람이나 즐겼지만 이제는 이것을 지켜본 중하류층이나 시골까지 한류가 퍼지고 있다고 한다. USB, SD카드와 정보의 암호화를 이용하면 다소 가난한 사람도 한류를 즐길 수 있다. 김정은조차 이제 '부르죠아(부르주아) 반동문화'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며, 간부까지 처벌하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였다.
2020년 통일연구원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북한에서 (남한 영상 등) 외부정보의 영향력이 단순히 외부 세계에 대한 이해, 자신들의 삶에 대한 재발견에 그쳤다"며 "이제는 정보의 가치판단과 응용을 통해 그 정보를 변형하는 단계까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청소년들은 절반 이상이 영화·음악 등 남한 문화에 '감염'돼 있다는 것이 탈북민들의 증언이라고 소개했다. #
탈북자들은 이제 남한 문화를 접목해서 문화계에 진출하는 형편이다. 유튜브 실버 버튼을 받은 탈북자 유튜버 강나라는 탈북 5년이 되지 않았을 때에도 유창한 서울말을 썼으며, 생일 케이크를 먹는 문화가 남한에서 수입되었음을 암시하고, 북한에서 인피니트를 응원했다고 주장한다. 미스트롯2에서도 탈북자가 트로트로 본선에 진출하기도 하였다. 쇼미더머니3에서도 강춘혁이라는 탈북자가 랩을 하기도 했다.
2019년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의 조사[24] 에서는 한국 문화를 접하지 못한 탈북민의 비율이 10%대에서 1%대로 감소했다고 한다. 2020년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주민의 70% 가량이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으로 당국에서 추정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하였다. #
북한 주민들은 이에 따라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중국, 베트남처럼 겉모습은 남한을 빠르게 따라갈 것이다. 다만 역사적 인식에서는 논쟁이 생길 수 있고, '통일되면 정원이 딸린 집을 가질 것으로 믿었다'는 등의 주장이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북한 남자들의 가치관도 남한 영화처럼 여성을 잘 챙겨주지 못하고 빨리 깨이지 못했다고 여겨지면 사회에서 낙오될 수 있는데, 이는 아래 문단에서 구체적으로 다룬다. 또한 문화를 즐기기 어려운 경제적 여건이나 초기에는 불법 복제 같은 것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5.2. 통일한국의 북한 문화
남한 사람이 보면 '''북한의 문화는 너무 촌스러워서 소비의 대상으로 보이지도 않을 것이다.''' 지금과 다를 바 없이 조롱거리 내지는 개그 정도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패션이 촌스러운 이유는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준수해야 한다며 죄다 그렇게 입혀놓은 까닭이다. 다만 기존에 북한에서 옷수선을 하던 사람들은 전통 한복 제조사 등으로 재활동할 가능성은 있거나, 그냥 한국을 따라할 것이다. 이미 북한 방송에서도 한복이 남한의 것과 비슷해지는 경향이 보이며, 아이들의 옷은 외부세계의 것과 비슷하다.
2000년대 이후 남북관계가 원활해지면서 남북합작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면서 아주 조금씩은 남북의 문화를 좁혀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예시로 들자면, 뽀롱뽀롱 뽀로로와 드라마 사육신#s-2이 있었다. 다만 사육신은 장비 빼고 거의 다 북한에서 제작되었고, 남한 내에서의 시청률은 애국가보다 낮았다. 앞에서 언급한 것이지만 북한은 조선시대는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25] 그다지 만족할 만한 연기가 나오기 힘들었을 수도 있고, 더구나 체제찬양이 빠진 연기가 약간 힘들었을 수도 있다.
다만 오히려 이런 문화적인 격차 때문에 '북한 주민'을 전문적으로 공략하는 문화 시장이 탄생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경제적 여건이나 인구로 보아 그 규모는 그다지 크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아 지극히 영세적인 틈새시장에 머물 수도 있다.
북한 연예계는 남한 지역 연예계에 완전히 잠식될 가능성이 높다. 국회의원이 된 탈북자 태영호는 아예 2017년에 언급하길, 10년 동안 북한 드라마가 나오지 않은 것이 한국 드라마의 수준이 너무 높아서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 강나라의 사례를 보면, 탈북은 2014년 12월에 했고 2020년 5월에 이르러서 실버버튼을 받았다. 탈북가수 전향진씨는 2014년 탈북 후 2020년에 미스트롯2 본선에 진출했다. 늦으면 5년, 한류에 심히 물든 북한 출신이 있다면 그보다 짧은 시일이 지나야 이들이 남한 연예계에 진출할 것이다. 북한에서는 '빨간물'을 뺀 북한 지역 전통 문화를 찾아내야 겨우 고유 문화를 유지할 것이다. 무속신앙 같은 것 말이다.
5.2.1. 흑역사냐 웃음거리냐
한편 북한의 체제나 김일성 김정일을 찬양하는 문화매체, 소위 이적표현물에 대해서는 다음 두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흑역사가 되거나 철저히 비웃음거리가 되거나.
하나는 '''나치같이 흑역사'''로 취급되어 버리는 경우로 호르스트 베셀의 노래 등 나치 관련 단체의 음악이 방송, 공연 금지가 된 것처럼 여전히 문제가 되어 금지가 되는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26] 물론 과거 금지곡이나 금서 등이 그랬듯이 통일 직후 몇 년 동안은 금지되었다가 해금되는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이쪽이 해금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과거 금지곡이나 금서는 독재 정권이 자의적으로 지정했다가 민주주의로 바뀌면서 풀린 것이지만 이러한 이적표현물은 민주주의 정신이나 표현의 자유로도 용납받지 못할 '오로지 북한 체제를 찬양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소련이 망하고 난 뒤에 레닌, 스탈린 관련 기념품들이 싸구려 매물로 쏟아지듯이 북한시대의 유산이 가치없게 되어 버리는 경우이다.
참고로 분단되어 있다 통일된 독일의 경우 나치의 흔적은 오른팔 올려뻗는 나치식 경례 같은 사소한 나치시대의 유산 조차 표현하는 것을 금지당한다. 그러나 구 동독의 음악이나 상징물 같은 것은 이미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절대악인 나치와는 달리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는 어느 정도 선에선 용인되는 편이고, 동독 공산당 관련인 당인 'Die Linke' 이름 자체가 좌파당인 당이 있으니 동독의 유산을 대놓고 흑역사 취급하진 못하는 것이다. 대놓고 급진주의 단체와 연대하거나 국가전복을 꾀하는 의도로 쓰지 않는다면 관심밖으로 하는 듯.
이렇게 따져본다면 북한은 어느 쪽인가 하는 논란도 있을텐데 '''북한의 이적표현물은 통일 후에도 나치의 그것처럼 금지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북한 주민이 보기에도 북한의 체제는 자국민을 마구잡이로 가두거나 죽이고 세계를 대놓고 위협한 흉악한 체제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동독은 냉전시대에도 서독보다는 못하지만 최소한 인민을 굶겨 죽일 레벨은 절대 아니었으며[27] [28] , 비밀경찰이 칼같이 감시했을 망정 최소한 북한처럼 인민을 마구잡이로 정치범수용소에 갈아넣거나 시도 때도 없이 무력도발을 하지는 않았다. 동서독 교류도 활발해서 동독이 군경용으로 서독제 소총을 수입하는, 한국 상황에서는 상상도 안 가는 일이 일어날 정도이다.
북한 주민들이 대한민국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북한의 체제에 분노하고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높고 그나마 멀쩡한 편에 속했던 동독에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다만 현재 국가보안법에서도 이적표현물의 처벌을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정(情)을 알면서' 반포 또는 전시한 경우로 한정하고 있고, 나치를 금지하고 있는 독일 형법에서도 금지되는 나치 관련 선전물은 그 내용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및 국제적 이해와 합의에 반하는 문서만으로 한정되며[29] , 선전물 또는 선전행위가 국민계몽, 위헌적 계획의 저지, 예술 ․ 학문, 연구․ 학설, 시사사건이나 역사의 진행과정에 관한 보도, 기타 이와 유사한 목적에 공하는 경우에는 처벌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다. 이를 감안하면 통일 후에 여전히 이적표현물이 금지되더라도, 주체사상을 찬양하는 내용이 있거나 대놓고 급진주의 단체와 연대하거나 국가전복을 꾀하는 의도로 쓰지 않는다면 굳이 막지는 않을 가능성도 있다. 요약하면, 금지된다 하더라도 지금보다 엄격하게 이적표현물을 금하지는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애국가(북한)의 경우는 의외로 폐허에서 부활하여와 비슷한 취급을 받을 수도 있다. 북한의 국가지만 김씨 일가나 주체사상을 찬양하는 내용은 없기 때문이다.
5.3. 통일한국의 외국문화
대한민국에는 이미 미국 문화, 일본 문화가 널리 들어와 있지만, '''북한 주민들에게 외국 문화는 남한 문화 이상의 컬쳐쇼크'''이다. 기본적으로 북한주민들은 미국과 일본은 적이라고 교육받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결국 역사의 순리는 막을 수 없는 법이니 시간이 지날수록 북한 지역에도 남한이 받아들인 각종 외국문화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5.3.1. 미국 문화
미국 문화는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이고, 남한 내에서 미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워낙 뿌리깊고 강하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이 반발한다고 해도 큰 영향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다소 반발은 있겠지만 적화통일이 된 게 아닌 이상 북한 출신측에서 미국 문화를 제제할 명분도 힘도 전혀 없으므로 어쩔 수 없이 수용할 수 밖에 없다. 북한 주민들도 이러니 저러니 해도 서서히 미국 문화를 수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5.3.2. 러시아 문화
러시아는 소련 시절부터 북한과는 관계가 깊은 나라이므로 러시아 문화는 통일 후 더더욱 많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남한에서도 러시아 문화는 직간접적으로는 많이 접해왔고 또 접하는 중이기에 심리적 거부감이 별로 없을 것이다.
5.3.3. 중국 문화
중국과는 국경을 광범위하게 접하게 되므로, 과거에 일본 문화가 주로 부산을 통해서 유입되었듯이 중국 문화도 그 만큼 접촉이 더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중국이 문화 컨텐츠 제작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통제와 간섭이 있는지라, 중국이 일본을 넘어서려면 시간과 노력이 훨씬 더 필요할 것이다. 물론, 북한에 비하면 중국의 통제는 엄청 자유로운 축에 속한다. 애초에 북한과 비교하는 것부터가 실례다.
참고로 그동안 한국에 중국의 대중문화가 들어오지 않았던 것은 정부에서 통제를 했기 때문이 아니라[30] '''중국 대중문화 자체의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다.[31][32] 2010년대 들어 중국 대중문화 컨텐츠의 유입이 많아진 것은 그 질적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이지, 한국의 통제가 풀렸기 때문이 아니다.[33] 당장 한류드라마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을 때 일부 중국 연예인과 연예 제작자들이 한류 드라마를 비방하고 평가절하하는 코멘트를 날렸던 일이있었는데, 그 때 많은 중국인들의 반응들이 '''"그렇게 싫으면 재미있는 드라마 한 번 만들어보고 그런 소릴 하든가!"'''가 대부분이었다[34]
5.3.4. 일본 문화
일본 문화에 대한 북한 주민의 적대감은 지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다. 북한 주민들은 당연히 일본 문화에 매우 적대적이다. 당장 북한에서 재일교포 출신들을 '재포'라 부르며 '적대계급'에 포함시킨 것을 보면 답이 나온다.
남한도 과거엔 왜색을 검열하는 등 일본 문화에 대한 인식이 적대적이었지만 2010년대 현재에는 일본문화를 호의적으로 보는 집단도 존재한다. 그러나 일본문화에 적대감이 강한 북한의 주민들이 통일 이후 2천만이나 추가되면 반일 여론을 선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머릿수가 어느 정도 된다고 해도 이들의 사상이 남한 주민들에까지 그대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차라리 느리더라도 남한과 동화되어 북한 지역에 일본문화가 유입되어 결국 남한처럼 북한지역에도 일본문화가 제대로 뿌리내릴 가능성을 더 높게 봐야한다.
5.3.5. 종합
이전에 비해 훨씬 많은 수의 사람들이 이런 게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편견을 풀게 된다. 그리 되면 나중에는 다시 통제하려 해도 할 수가 없다. 다시금 새로운 컨텐츠를 접하려하기 때문이다. 북한 정권의 강압적인 통제에도 불구하고, 그 통제를 풀은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남한 드라마나 영화가 북한에 계속 반입이 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게다가 지금은 정보화 시대다. 애초에 정부의 통제같은 것이 제대로 먹힐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북한이라면 모를까, 남한이라면 돈만 주면 누구나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일본의 것이든 미국의 것이든 말이다.
5.4. 저작권 문제
창작물을 만들거나 즐기는 활동을 위축받다 갑자기 자유를 얻게 된 북한 출신 주민들은 저작권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불법복제 등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 최소한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있어, 불법복제가 나쁘다는 인식이 일반적으로는 대충은 깔려있는 남한과는 사정이 아주 다르다. 게다가 어느 정도 정보화 사회에 대해 이해를 한다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궁핍한 처지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높은 북한 출신 주민들은 당장 생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언제 돈 주고 문화 생활을 하냐며 자기합리화를 할 수도 있다. 특히 외국 창작물을 멋대로 불법복제를 하는 행위 때문에 통일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 수도 있다.
6. 남북한의 인구 및 가족 관련 문제
서로 상대의 이성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이미 커다란 격차가 드러나고 있다. 북한 지역은 조사가 없으나, 남한의 남성은 70%가 북한 여성과 결혼하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남한 여성들 가운데 북한 남성과의 결혼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은 '''0%'''.기사[35]
그러나 최근 국민대학교 한반도미래연구원(원장 김주현) 개원기념 “국민대학생 통일의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북한출신의 여성(또는 남성)과 이성교제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40% 이상의 학생들이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라고 답해 비교적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학생의 긍정적 응답률이 45%에 이르는 반면 여학생은 36%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북한 출신 여성(또는 남성)과의 결혼 의향은 신입생(30%)보다 고학년 학생(25%)이, 남학생(33%)보다 여학생(21%)이 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기사
그 이유에 대한 분석은 다음과 같다. 남한의 남성들이 TV 등 미디어에서 접하는 북한 여성의 모습은 소위 '미녀 응원단'이나 '은하수 관현악단'처럼 주로 '''"북한 여성들은 어느 정도 미인이다."'''라는 이미지가 많이 강조되며, 소위 '순진하고 사치를 부리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호의적 이미지가 주로 나타난다.
'''하지만, 이것은 대부분 왜곡된 이미지라는 것이다.''' 북한의 미인의 기준과 남한의 미인의 기준은 상당히 다르다. 남한은 미인의 기준이 상당히 서구적 외형을 가진 여성을 미인으로 치지만 북한은 미인의 기준이 '''어려운 북한 생활에서 생존할 수 있는 외형을 지닌 여성'''을 최고의 미인으로 친다.
아울러 '순진하고 사치를 부리지 않을 것'이라는 이미지 역시 오해와 무지에서 오는 편견일 뿐이다. 북한의 생활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어렵다. 당장 오늘 하루의 끼니를 이어가지 못하면 죽을 상황에 처해있는 판국에 '자신을 가꾼다'는 개념은 그야말로 사치다. 당장 남북통일이 되어 남한 국민들이 누리는 생활수준까지 이르게 되면 북한의 여성들 역시 남한 여성 못지않게 자신을 관리하는 것에 신경을 쓰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빈곤하게 살았던 역사가 길었던 만큼 물욕도 또한 그 이상으로 많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물욕이 없는 인간은 없다.'''
반면에 남한 여성에게 미디어에서 비치는 북한 남성이란, 조선인민군 군인의 모습이 대부분이다. 미디어에서 북한 군인은 가난하고, 현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서 일자리를 얻을 능력도 생활능력이 전혀 없고 또한 난폭하고 잔인하며 키가 작고 외모도 패션 센스도 볼품없는 모습이 주로 강조된다. 여성의 관점에서 북한 남성에게 호감을 가질 이미지가 전혀 없는 셈이다. 더욱 더 큰 문제는 북한은 아직도 '''남존여비 사상이 지배적인 뿌리깊은 가부장제 사회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에서 성장한 북한의 남성들은 남한 여성들에게는 달가운 존재가 되기 힘들고 남한의 남성들도 이런 행동을 이상하게 바라볼 뿐이다. '''한 마디로, 남편감으로는 0점짜리라는 것이다.'''
'''물론, 이는 이미지에 불과하며 무조건 100% 실제의 현실의 모습이라고 낙인을 찍고 단언할 수는 없다.''' 북한의 남성들도 착하고 유순한 성격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인민군대와 폐쇄적인 북한사회에 얽매여있기 때문에 억압받고 있을 뿐이다. 통일 한국에서는 충분히 성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얼마든지 가질 수 있으며 마초적인 이미지는 개인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외모는 각자가 꾸미기 나름이다. 뭐든지 노력여하에 따라 내세울 수 있는 스펙은 많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한 조사만 가지고서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고 보여진다. 2010년대 중반 이후에는 도시 지역에서는 시장화[36] , 한류의 영향으로 여성들이 남한 영화 속 남편 같은 사람을 선호하고, 남성들도 이제 아내에게 선물도 주고 주위에서도 남편이 아내를 도우면 보기 좋다고 하는 경우가 생겨난다고 한다. 남한 수준으로 가부장제가 사라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거리에서 아내가 뒷짐지고 옆에 있는 남편이 아들을 챙기는 모습이 찍힌 사진도 있다. 아래의 조사는 거의 2016년 이전까지 북한에 살았던 사람을 대상으로 한 내용이다.
그나마, 북한여성의 경우는 남한사회가 그래도 인프라나 제도적인 면에서 북한보다 여성을 많이 배려해주고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도 많이 보장해줄만큼 인권 및 여권의식이 높다는 점과 북한보다도 훨씬 부유하고 화려한 사회인 남한에서 살고 싶다는 열망 때문에 적지않은 여성들이 남북통일 이후 남한행을 선호하여 적지 않은 여성들이 남쪽으로 내려오려고 할 것이며, 그 중에 남한 배우자와의 결혼을 통한 방식의 남한정착도 많이 이루어질 것이다.
다만, '''기존의 '남남북녀'의 환상이 깨어질 가능성이 크다.''' 통일된 이후에는 한류나 미리 탈북한 탈북자들의 증언이 바탕이 되어 북한 여성도 기존의 남한 여성과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많다. 문제는 북한여성들이 눈높이나 사고방식을 남한여성들의 기준에 맞추는 것은 금방일지 몰라도 스펙같은 능력이나 경제력, 그리고 북한출신이라는 신분을 남한여성들의 기준에 맞추는건 쉽지 않다는 점이다.
결국, 그녀들이 스스로 노력해서 여러 면에서 남한여성과 동등해지기 전까지는 남한 남성들에게 전적으로 많은 걸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남한여자들에 비해 불리한 입장일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대만으로 시집간 대륙여성들의 경우처럼 차별이나 무시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남북통일 이후에 '''남북의 남녀문제에서는 상당히 심각한 마찰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상대에게 가진 선입견때문에 접근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위에서 서술해놓은 것과 같이 한류와 같은 대중매체에서 보여진 왜곡된 인상으로 인해 실상을 접할 경우 상당히 상심해 할 수 있다. 남한 남성들이 모두 장동건, 강동원과 같이 미남만 있는 것도 아니듯이 북한 여성 역시 리설주나 조명애같은 미녀들만 가득한 것도 아니다.
마찬가지로 북한의 남자들 모두가 김정일, 김정은처럼 사납고 포악한 사람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키와 체구가 작은 것도 북한의 너무나도 비참한 생활 때문이며 남한 여자 모두가 키 크고 잘생긴 남자를 요구하는 것도 물론 아니다. 물론, 더러는 있을지라도 말이다.
6.1. 북한 남성들의 실상
북한 남성들을 위한 옹호를 좀 해보자면, 사실 고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군대에 입대하고 거의 '청춘을 바치는 것'과 다름없는 기간을 군복무를 해야한다. 그렇다고 그 모든 기간을 군복무 자체로 지내는 것이라면 그나마도 괜찮겠는데 군복무와는 관계없는 농삿일이나 건설같은 중노동으로 동원되기가 일쑤다. 당장에 멀리 갈 것도 없이, 이 항목을 읽어보자.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여기에 김씨 왕조 일당들의 실정에 의해 시작된 고난의 행군은 군인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기아로 몰아넣어 많은 아사자들을 발생시켰다. 게다가 고등교육은 꿈도 꾸지못할뿐더러, 상류층으로의 진입은 출신성분이 좋지 않으면 상상도 못하고 사회 곳곳에 만연한 부정부패는 도저히 정상적인 생활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다시 말해, 인생의 절반을 군에서 보내고 그것도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무엇을 배울 기회도 없는 채, 김씨 왕조 3대만을 위해 인생을 바친다. '''결국 김씨 3대를 위한 장난감일 뿐이다.''' 북한 남성들은 배운다는 게 노상 주체사상 아니면 김씨부자들의 사상(?) 혹은 훈시밖에 없다.
다만, 모든 조건을 고려해도 0%라는 결과는 아무래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과도하게 선행된 결과다. 이러한 인식이 통일 이후에도 계속된다면 사회갈등을 부를 여지가 매우 크다.
사실 대한민국 사회에는 탈북자와 결혼한 여성, 제3세계 출신 남성과 결혼한 여성도 있다는 점에서 보면, 실제 통일 상황에서 북남남녀가 결혼하는 비율이 많지는 않을지언정 0%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이들보다는 '왜 북한 사람하고 결혼하느냐?'같은 쓸데없는 오지랖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냉정히, 북한 남성은 남한 남성보다 이점이 떨어진다는건 명백한 사실이다. 남한 남성이 알코올 중독자, 정신병자, 범죄자 수준의 극단적인 조건을 전제로 하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이것만은 기억해주자. '''북한 남성들도 결국 체제가 만들어 낸 피해자라는 것을. 그리고 남한 남성들도 만약에 북한에 태어났다면 이렇게 되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안타깝게도, 할 수 있는건 동정뿐이다.
6.2. 북한 여성들의 실상
이미지 상의 호감은 순진하고 순종적일 것이라는 전근대적인 가치관, 북한 미녀를 본 외모지상주의 등이다.
그런데 이건 잘 포장된 것일 뿐이고, 실제로는 문제가 많다. 당장 타 지역의 사투리도 어렵다. 그리고 북한에서 대남선전용으로 내려보내는 '북한 미인'은 김정은이 북한의 선전을 위해 일부러 2,500만명 중 예쁜 사람만 골라서 보내는 것이다.[37]
남한 남성들이 북한 여성에 대해 자국이성혐오증스러운 가치관을 가지면 실망하게 되기 쉽다. 외국 여성이라고 해서 다 한국 남성들을 좋아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으며, 반대로 여성의 경우도 외국 남성이 모두 다 호감을 갖고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 현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그리고 그냥 탈북한 사람이 TV에 나오는 경우 남한인 기준으로 봤을때 '평범보다 좀 나은' 범주에 들어가는 경우도 상당수이다. 그런데 이런 정도의 미모는 당연히 남한 여성에도 드물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동네의 여성들이라는 인식 때문에 상대적으로 남성들이 북한 여성에 대해서는 외모평가에 관대하므로 이런 북한 미녀에 대한 환상이 일부 남한 남성들의 고평가에 큰 몫을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현실의 여성들은 인간이며 사회의 가치관으로부터 영향을 받게 되며, 이는 다문화가정에 시집을 온 여성들이 처음과 달리 결혼 생활을 하다 보면 자기 눈높이를 한국 여성과 같은 급으로 맞춘다는 것만으로도 짐작 가능하다. 실제로 국제 결혼 이혼율은 일반 한국 결혼 이혼율보다 훨씬 높은데, 그 이유 중 하나가 한국 여성과 비슷한 급으로 눈높이가 맞춰진 여성들이 남편의 경제력과 외모를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남편이 진짜 진상이거나 답이 없지 않은 이상 바로 이혼을 요구하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결혼 생활이 상당히 삐걱거릴 것은 분명하다. 거기에 가부장적인 성향이 강한 북한남성들의 경우는 더욱 문제가 심한데, 실제로 탈북한 부부가 남한에 정착한 이후 북한에서의 가부장적인 습성이 몸에 배인 남편에 대한 아내의 불만이 심해지면서 이혼까지 요구하는 사례도 생기는 마당이다.
북한 여성들이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단지 그녀들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기 때문일 뿐이며, 남한으로 온 탈북자 여성들의 삶은 남한 여성들과 거의 차이가 없고 결혼관 역시 다르지 않다. 당장 이만갑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그녀들이 남한 여성과 무슨 차이가 있던가?'''
북에서도 리설주 같은 경우를 보면, 북한 여성들 역시 화려한 삶을 살고 싶다는 정상적인 욕구를 갖추고 있음은 분명하다. 물론 그러하기 때문에 북한보다는 부유하고 화려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남한을 동경할 북한 여성들도 많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대한민국 사회에서도 남자들이 다 부잣집 아들만 있는 것도 아니니까 연애나 결혼에 더욱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물론, 북한의 여성들이 남한으로 들어올 수만 있다면 초기에는 진짜 답이 없는 남자 빼고 나머지는 누구나 환영이라는 심정으로 결혼부터 하고 보겠지만 일단 결혼생활을 몇 년 하고 나면 바로 불만을 표시하게 될 것이다. 기준이 북한 남자에서 남한 남자로 옮겨가고, 자신의 지위에 대한 비교도 같은 북한 여자가 아니라 남한 여자가 될 테니까 말이다. 다만, 남한 여성과는 달리 통일 후에는 북한출신이라는 신분이 그녀들에게 큰 족쇄가 될 가능성은 높기에 함부로 남한측 배우자에게 대놓고 불만을 표시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또한 결혼시장의 경우, 지금도 탈북자 전문 결정사가 조선족 전문 결정사에 비해 딱히 인기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적어도 남한 내에서는) 신부측 공급초과로 인해 남한지역의 남자들이 짝을 찾기는 쉬워지는 반면에 경쟁관계에 있는 북한여자와 남한여자간의 갈등도 생길 가능성도 있긴 하다.
사실, 굳이 남북통일 이후가 아니더라도 실제로 한류로 인해 북한으로 밀반입된 한국 드라마를 통해 남성상에 대한 기준도 바뀌어지고 있다고 한다. 오죽하면, '''당 간부 딸들은 아예 북한 남성과의 혼인까지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상당수의 탈북여성들은 한국 드라마에서 봤던 남한 남성을 보고 모든 한국 남성들은 모두 드라마에서 나오는 몸 좋은 미남들이라고 믿었다가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것을 목격하고 아쉬워했다고 한다. 이걸 통해 여성들의 가치관은 어디건 큰 차이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단지,신분이나 스펙등의 요인들이 남한 출신 배우자들에 비해 불리한 입장이다보니 상대방에게 불만이 있더라도 자중할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오히려 갑을관계에 가깝다고 해야 할 듯.
물론, 부부간의 갈등관계나 사회적인 차별을 해소하지 못하고 극복하지 못한 채 결혼에만 매달리려 하는 것은 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대만으로 시집간 중국여성들 중 적지 않은 수가 대만에서 사회적, 제도적으로 심각하게 차별받아서 중국조차도 대만측에게 이들의 처우개선을 요구했던걸 생각해보자.
북한 지역을 중심으로 남한 남성의 경제적 우위를 바탕으로 북한 여성에 대한 매매혼, 성매매, 현지처라던가 북한 여인과 섹스를 하고 임신하면서 사생아를 낳고 달아나는 북한판 코피노 같은 부정적인 행위를 하는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그 외에, 연애와 결혼은 개인 사생활이라 원치않는 타인의 간섭이 불가능하다는 시선도 있다.
6.3. 북한 출신자의 사회부적응 문제
거기에다 아예 언어나 문화가 다른 다문화가정에 시집온 여성들만큼은 아니더라도 북한 여성들 역시 외지에서 온 사람인 만큼 남한사회에 대한 적응의 어려움이나 남한 사회의 차별이나 고부 갈등 등과 같은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보다 앞서 80년대 말부터 결혼이 허용된 대만과 중국의 경우 넘쳐나는 대륙쪽 지원여성들로 인해 사기결혼같은 부작용까지 생겼고 때문에 대만으로 시집온 대륙여성들을 비하하는 호칭까지 널리 사용되어졌으며 거주 및 취업제한 등 차별대우도 존재했다고 한다.中, 대만에 대륙출신 배우자 처우개선 요구
다만 아무래도 통일 초기에는, 그리고 심하면 그 이후로도 북한 여성들이 남한 남성들과의 결혼을 선호하게 될것이기 때문에 이에 북한 남성들이 심각한 박탈감을 느끼는 것이 사회문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통일 후 수십년이 지나지 않는한 북한 남성들은 남한 남성보다 경제력도, 신체능력도 모두 뒤쳐진다. 당연히 신랑감으로서도 남한 남성에 비해 뒤쳐질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남한은 지금 전체적으로는 '''남초사회다'''. 다만 외국인노동자 등 일반적으로 결혼을 하지 않거나 당사자 혹은 상대측에서 일단 문화나 언어 등의 문제로 배제하는 경우가 많은 영주권자와 이민(귀화)자, 장기체류 외국인 등을 제외한 순수 '''내국인만 따지면 2015년 이후부터는 여초다.''' 그리고 의외인 것이, '''북한도 40대 이하로는 남초다.''' #
통계학적으로만 보면, 상당수의 북한 여성이 그대로 남한에 흡수를 당할 가능성이 적다고는 못한다. 때문에 통일 대한민국에서는 남한과 북한간의 경제력 불균형 문제가 결혼문제와 맞물려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다. 우습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본성 중 하나가 번식에 대한 욕구이기 때문에 의외로 이는 심각한 문제가 될수도 있다.
이것 말고도 문화적 차이가 존재하는 사례가 있는 부적응이 있는데 북한식 사회기술을 외국에서도 적용했다가 따돌림을 당하거나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는 경우들이다. 실제로 이런 부적응은 새로운 사회에 편입되었을때 나오는 개개인의 문제이지만 한국사회가 어디 그런 개개인의 사정을 봐주는 사회가 아닌 이기주의적 문제가 만연하다보니 나오는 문제이기도 하고 실제로 탈북자 청소년들이 학업문제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실제로 학업중단의 사례들 대부분이 이러한 문제로 따돌림/왕따와 같은 문제를 겪는 수난이 강했기 때문이다. 꽃제비 출신의 미국 정착 탈북자의 사례가 최근에 나왔는데 기사 북한식 사회생활이 한국이나 미국에서 얼마나 이상한 취급을 받았고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인걸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아쉬움을 토로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한편으로 간과하기 쉬운 사실이지만, 생각보다 심각할 갈등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평균 신장의 차이. 현재 남한 20대 남성의 평균 신장은 173~175cm 사이에서 형성되어 있으며 동 세대 기준으로 170cm 이하의 단신은 10~30% 수준이지만, 북한 남성의 평균 신장은 160cm 중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물론 현재 상황에서 키는 그저 연애나 매력의 문제, 체격 같은 부차적인 문제에서 문제가 될 뿐이지 사회적으로 배척이나 멸시를 받는 수준의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이는 민족적인 갈등이 없는 '한국인' 사이에서의 상황일 뿐이고 통일 후 '북한인'이 섞이게 되면 문제가 된다. '''통일 후에도 약 한세대 가량은 북한 출신과 남한 출신이 외관상으로 확연하게 차이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데, 이는 마치 피부색처럼 너무 구별하기 쉬워 간접적으로 출신을 추론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키는 성장기가 종료된 후에는 더이상 늘어나지 않는 특성이 있는데다가, 평균 신장이 10cm 이상 차이나는 상황에서는 겉보기로도 구별할 수 있으므로 '''북한인에 대해 차별 의식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 차별을 더욱 쉽게하는 요인이 된다'''. 물론 이는 통일이 되는 시점에서 아직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러나 이미 성장기가 끝난 수백만의 성인 남성은 남한 사회에 섞여들기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 안그래도 한국 사회는 키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는데, 통일 후 150cm 후반 ~ 160cm 초반의 단신들이 사회에 위화감 없이 섞여들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다.
6.4. 북한 출신 남성들의 박탈감
가난한 북한 남성들의 우울한 미래 (주성하 기자 칼럼)
남녀 탈북자의 만족도 조사에 따른 통일시 북한 남성의 입지에 대한 예측
성비 불균형의 북한 주민 전가문제가 있을 수 있다. 남녀 성비 문제에서 북한은 비교적 자연 성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남한보다는 다소 사정이 나은 편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다소일뿐, 상술했듯이 '''북한도 남초사회'''이며, 절대 인구수가 남한이 훨씬 많기 때문에 짝이 없는 남자도 남한이 절대수가 훨씬 많다. 그러므로, 남북 전체로 보면 성비는 여전히 불균형한 것이다.
남북통일이 이루어지면 경제력 차이 때문에 주로 남한 남성과 북한 여성의 결혼이 많아지고, 북한 여성을 대상으로 성매매, 현지처, 매매혼 같은 성적으로 방종한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북한 남성들 입장에서는 '''남한의 남성이 경제력과 정치력으로 북한 여성을 강탈'''하는 것처럼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있다.
그 결과, 구 북한 주민들의 성비는 빠르게 붕괴되며 그 결과 남한 남성들은 성비 불균형의 폐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가능성이 있으나 북한의 남성들은 극소수의 몇몇 엘리트를 제외하면 성비 불균형의 폐해에 직격타를 당하게 된다. 실제로 우리보다 앞서 통일을 이룬 독일의 경우, 구 서독지역이 여초현상을 보이는 반면에 구 동독은 전 유럽에서 선례가 없을 정도로 심각한 남초현상을 겪고 있고, 동독 남성들은 서독 여성들보다 오히려 폴란드나 헝가리 등 동유럽 출신 여성들과 더 많이 결혼하는 상황이다.
이런 꼴을 북한 남성들이 두고 보고 있을 리가 없으며, 피해 의식의 증가가 예상된다. 북한 남성은 '''"남조선 간나새끼들이 녀자들을 다 빼앗아 간다."'''는 노골적인 피해의식과 악감정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렇게 남한 남성들이 북한 여성들을 '''강탈'''하는 것처럼 보여지는 현상을 보고 분노하게 될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결혼이라는 것은 절대로 남자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 결국, 사람이 달라져야 여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법이다. '''아무리 결혼 상대자가 돈이 없다고 해도 평생동안 한 사람의 인생을 걸고 책임을 지면서 맺어지는 신성한 결혼인데 감히 인생의 반려자를 강탈하듯이 뺏어가겠는가?'''
사실, 이런 행동이 말도 안되는 억지이긴 하지만 생활과 결혼을 위한 조건문제를 떠나서 이러한 쇼비니즘적인 선동은 효과가 높다. 게다가 이런 상황이 닥치면 남북통일 이후에 경제가 전반적으로는 어느 정도 나아진다고 해도, '''북한 남성들은 아무튼 남북통일 이전보다는 장가가기가 어렵게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렇다고 북한 여성들이라도 모두가 결혼하기 쉬운건 아니다. 그리고, 남한 남성들이라도 북한 여성들과의 결혼에 긍정적인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당장에 현실적으로 구직난과 경제적으로 어렵게 사는 경우도 넘쳐나는 마당인데, 무조건 결혼하고 싶다고 해도 아무나 하는 것도 아니니까 북한 출신 여자들과 쉽게 결혼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다. 설령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남한 출신 남성이라도, 남한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북한 출신 여성들과 결혼하는 것보다 남한 사회에 적응력이 높고 경제력도 좋은 남한 여성들과의 결혼을 선택할 확률이 더 높다. 그나마 다문화여성들의 자리를 북한여성들이 대체할 가능성은 높겠지만 말이다.
그렇기에, 남한의 남성들 역시 이런 이유 때문에 결혼하기 힘든 판국에 취직이나 경제적으로 더 어렵게 살 가능성이 높은 북한의 남성들은 자발적으로도 남한의 남성들 이상으로 결혼을 선택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은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다.
참고로, 동독 내에서 네오 나치가 창궐하게 된 배경에는 이러한 홀로 남은 남성들의 박탈감도 크게 작용한 면이 있다. 하물며 나치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극우 순혈주의적인 주체사상을 어릴 때부터 머릿 속에 주입받아왔고, 군대에서 10년 이상의 청춘을 바친다. 결국 연애는 커녕, 이성과 제대로 접촉할 기회조차도 없이 오로지 김씨 왕조 만을 위해 아무런 보상도 없는 희생만을 강요당해왔던 불쌍한 사람들이 북한의 남성들이다.
이들이 결혼시장에서조차도 타 계층들에게 철저히 소외당한 채로 오로지 천대와 멸시만이 자신들에게 돌아올 경우, 느끼게 될 박탈감이 어떠할지는 충분히 짐작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더욱이 잃을것도 없는 처지인 그들이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어떤 극단적인 성향과 행동을 보이게 될지에 대해서는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물론, 남한 지역 사람들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애당초 머릿수로도 밀리고 체격 차이도 확 드러나는데 이렇게 되면 더욱 불리한건 북한 출신들이다. 경찰이 놀고만 있는 조직도 아니고... 하지만, 지금보다 사회가 여러모로 혼란스러워지는건 필연적이다. 일례로 소수도 아닌 개개인조차도 다수에게 묻지마 범죄같은 증오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을 잘 생각해보자. '''결국, 이렇게 되면 폭력과 관련된 처벌수위가 더욱 엄격해질 가능성이 높다.'''[38]
그리고, 남북한의 수준 차가 너무나 큰지라 적어도 한 세대만 버틴다면 결국 북한 남성들은 자연도태 될것이며, 이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안타깝긴 하지만 그들은 불쌍한 '''시한폭탄'''이다.
'''말하자면, 이 레퍼토리는 상당히 오래된 문제이면서도 사람들의 속을 아주 효과적으로 긁어버리는 레퍼토리다.''' 작게는 다른 마을에서 건너온 남자들에서부터, 자국에 주둔중인 외국 군대, 외국인 이민자나 노동자들, 백인이나 흑인들은 항상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 마련이다. 제 2차세계 대전 당시 각국이 뿌려된 삐라의 단골 소재 또한 이런것 들이었던 만큼 남자의 입장에서도 경쟁력있는 상대가 나타났다고, 여성은 공격적인 남성이 늘어났다고 두려워하게 된다.
당장 전쟁에서 싸우러 나가는 군인들이 수천년전부터 강조하는 말이 여자들을 지키자는 것이고 나치나 북한은 이 레퍼토리를 또 지겹게 우려냈는데 이게 또 잘 먹혔다. 혐한단체도 반이민단체도 표심을 모아야하는 일반적인 정치가들도 항상 외국인들이 우리 여자 몸에 더러운 씨를 뿌려 혼혈을 양산하고 다닌다는 성범죄를 입에 달고 다닌다. 이런 식의 선동이 안 먹힐 이유도 안먹힌 시대도 없다.
6.5. 전쟁을 통한 인구변동
7. 종교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헌법으로 보장되고 있고 개신교, 가톨릭, 불교, 유교, 소수지만 이슬람교 등등 많은 종교가 골고루 존재하는데, 북한은 국가 무신론을 표방하고 있다. 당장에 정치범수용소에 잡아가는 이유 중 하나가 개신교를 믿는다는 것이다. #
통일 시점에서 북한 지역은 그야말로 각종 종교 교파들 입장에선 기회의 땅이다. 일단 종교가 없고, 통일 후 급변하는 사회에 대한 막연한 불안심리는 뭔가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으로 쉽게 승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개신교가 적극적으로 선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개신교는 이미 해외 선교는 물론 북한 선교에도 적극적이다. 게다가 안 그래도 목사가 너무 많아서 교인 수평이동 같은 문제가 벌어지는 판국이다. 통일이 되면 각 개신교 교단은 대규모로 선교사를 파견하고 그야말로 북한 지역 선교 열풍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가톨릭과 불교 역시 적극 선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남북통일 직후 북한은 향후 각종 종교단체에 있어서 너무나도 매력적인 선교의 지역이 될 것이다.
하지만 통일 이후 북한 지역의 종교 비율을 두고 이야기하자면 아무래도 기독교, 그 중에서도 특히 개신교가 확실히 천주교나 불교 등의 종교보다 조금 더 앞서 나가고 있으며 개신교의 역할에 시선이 더 쏠릴 수 밖에 없음은 분명하다.## 이미 통일 이전부터 평양을 비롯한 서북 지역이 '''조선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릴 정도로 기독교가 강세였던 동네인 데다 개신교는 진작부터 선교를 위해 목사들이 북한과의 접경 지역인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탈북 브로커들과 비밀리에 접촉하면서 지하교회를 운영해 왔다. 탈북 과정에서 개신교 목사들의 도움을 많이 받기도 하다 보니 "하나님이 내 목숨을 살리고 탈북을 도와주셨다"는 믿음을 강하게 갖게 되는 경우가 많고, 개신교가 하나원 등 탈북자들을 상대로 하는 전도에서 막대한 자금에 힘입은 물량공세를 펼치며 탈북자들에게 '개신교=돈 많은 종교'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 이 점은 탈북자들이 하나원에서 남한 정착 교육을 받은 뒤에 대부분 개신교를 선택하는 한 요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39][40]
통일이후 종교의 자유가 보장될 가능성이 높기에 그간 금지되어 지하교회나 침묵의 교회로 존재하던 교회들이 양성화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미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예의 그 '공격적'이라는 평까지 받는 전도 방식 때문에 현지 토착 종교나 불교, 이슬람과도 충돌하며 갖가지 물의를 일으킬 만큼 '공격적'이고 동시에 배타적인 한국 목사들의 개신교 전도가 통일 이후 북한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한국전쟁 직후에 성당이나 교회에서 구호품으로 나누어 주는 물자를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그 종교를 따라서 믿게 된 사람들의 사례와 같이, 특히 공격적인 개신교의 전도로 북한 지역에서 개신교 신자가 빠르게 급증하게 된다면, 처음 개신교를 믿게 되면서부터 따라올지도 모르는 한국 개신교의 부정적인 면까지 탈북자들이 그대로 배워 체득하게 되지 않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극좌 기독교 정당이 북한 지역에서 나타나 극우 기독교 정당하고 대립하면서 그 해악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한 탈북자 모임 사이트에서도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었다.# 더욱이 현재 남한 지역에서는 기독교[41] 가 비율상으로는 불교보다 신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되면서도 사실상 무종교나 무신론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거꾸로 통일 이후에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전도가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현재 한국 개신교계의 전도 방식을 본따서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한국 목사들이 하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전도에 나서게 될 북한 출신 종교인들의 존재와 그들이 남한 지역 주민들과 충돌하고 마찰을 빚게 될 가능성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사이비 종교의 창궐 가능성 또한 결코 낮지 않다. 북한 주민들은 기독교나 불교에 대해서 적대적인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이보다 환빠 적인 성향을 보이는 몇몇 사이비 종교에 오히려 호감을 가지게 되고 이러한 종교들이 대대적으로 세를 불릴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국가혁명당과 같은 사이비 종교 계열 정당이 북한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해서 활동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탈북주민들의 경우 이단 종교를 분간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북한 지역에서 절이나 교회 등, 북한 정부에 접수된 상태인 종교 시설의 소유권 문제도 나타날 수 있다. 종교 시설의 경우, '해방 이전의 부동산 소유주에게 반환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적용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종교 단체에서는 '회수'를 주장하겠지만, 국가에서 인수한 다음 그 종교 시설과 연관성이 깊은 교단에 '독점적으로 재매각' 하는 형식을 취하는 것이 일단은 다른 민간 부동산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합당한 결론이다.
8. 여담
소설가 이응준의 2009년작 소설 '국가의 사생활'이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통일 이후 북한 주민에 대한 남한 주민의 차별, 북한군 출신들의 무장 범죄조직 결성, 주민등록이 제대로 안되어있는 북한 주민(소위 대포인간)을 남한에서 범죄 도구로 악용하는 문제, 북한 여성들의 남한에서의 성매매나 유흥업 종사 등, 상기 문제들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어떤 헬게이트가 열리는지 잘 묘사한 작품이다.
다만, '''소설은 소설일 뿐. 현실은 더 녹록치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당장 어떤 국가의 본토가 있고 마찬가지로 같은 국가의 영토이자 행정구역에 속하지만 국방과 외교 이외에는 여러 부분에서 본토와는 다르게 돌아가는 작은 밑동네가 있다. 이 두 지역 간의 문화나 다른 여러 부분의 위화감 문제를 봐도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물론 그 밑동네는 156년간 분단되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로 그 밑동네에서 본토와 같은 나라로 있지 않고 서로 다른 나라로 갈라서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그렇고 꼭 그 지역의 사례가 아니더라도 집단 간 이질감과 위화감은 단순히 경제적 격차만 줄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오랜 시간 단절되면서 생긴 이질감 및 위화감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
9. 관련 자료
- 업그레이드 먼나라 이웃나라 시즌1 9권: 우리나라 - 이원복 글/그림. 김영사. 2018. p227~228.
- 통일 이후 사회 갈등 해소 방안 연구: 연세대 산학협력단, 2014년
【관련영상(2012)】
[1] 실제로 이곡은 2000년대에 통일교육 자료로 활용된 바가 있었다.[2] 북한에서는 뇌물과 같은 범죄 행위로 간주한다.[3] 북한은 인터넷이 금지되고, 인트라넷도 실제로 전면적 보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만 USB나 SD카드를 활용할수 있는 전자기기가 많이 보급되어 이를 중심으로 정보 유통이 이루어진다. DVD, CD는 늦어도 2010년대 중반까지의 주요 정보 유통 수단이었다. 그래서 예전보다는 대량 정보 유통이 용이하나, 여전히 정보 유통에 뇌물이 필요하거나 몰래 해야 한다.[4] 링크의 pdf에서 최근(2010년대 중반 이후) 북한에 대한 내용이 있다. 다만 이것을 인용하는 것은 저작권자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한다.[5] 대강 함경도는 경상도, 평안도는 경기도나 전라도, 황해도는 충청도, 북한령 강원도는 남한령 강원도에 비유된다. 물론 각 도민의 성격을 모두 이런 범주에 넣기에는 곤란한 면도 있을 것이다.[6] 개성, 황해도 남부가 상대적으로 사투리가 부드럽다는 평이 있다. 이쪽 출신 탈북자는 드물다.[7] 주승현 박사 같이 문재인 지지자도 있다.[8] 으잉? 소련 아니었어라는 소리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독일 출신이고 19세기 말부터 복지체제가 구축되고 사회주의 정당이 주요 정당으로 자리잡았던데가 독일이다. 서독도 그때의 유산을 잘이어받아서(?) 나름대로 탄탄하게 복지국가를 구축했던 것. [9] 안드레이 란코프, 『리얼 노스 코리아』, 개마고원(2013), 325p.[10] 그 외에 조선족, 재일교포, 한국계 미국인, 한국어를 배운 외국인 등의 집단도 있겠지만 수천만명이나 되는 한국인에 비하면 매우 비중이 적다.[11] 동결처리 문서에 따르면 통일 전까지 이 조치가 유지된다고 한다.[12] 사실 북한 담배뿐만 아니라 대다수 나라의 담배들이 우리나라 담배보다 독한 편이다. 예를 들어 일본만 해도 국가적으로 금연을 권장하지만 담배는 우리나라 담배보다 훨씬 독하다. 보통 금연을 권장하는 선진국들은 담배가 연한 편이라지만 우리나라는 그중에서도 많이 연한 편이다.[13] 오해하지 말 것은 남한이 단일민족이란 개념이 굉장히 강했던 옛날에도 북한식의 차별이나 탄압은 미친놈 소리들을 정도였다.[14] 사실 태영호 의원은 대북 인도적 지원에 찬성하는 인물로, 주민은 보호하고 정권에 강경해야 한다고 여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에서 금지되었다는 언급도 하였다. 다만 이런 이미지가 있다는 것이다.[15] 실제로 현재에도 탈북자와 남한주민의 갈등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는 언급이며, 탈북자가 부당한 대우에도 항변하기 쉽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16] 2010년에 작성된 시나리오다. 실제로는 김정일은 2011년에 사망했고, 장성택은 2013년에 김정은에 의해 처형되었으며 군부나 민간에 의한 폭력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등, 시나리오에서 전제하는 조건들은 거의 실현되지 않았다. 하지만 2030년대까지 북한 체제가 혁명에 의해 붕괴된다 는 주장이 있는 만큼 아직 안심은 금물이다.[17] 북한에서는 ㅓ와 ㅡ를 원순모음으로 발음하며, ㅈ 계열은 치경구개음이 아닌 치경음으로 발음한다.[18] 이 때문에 북한 사투리는 남한 기준으로도 과거보다 순화된 편이라고 한다. 문화어가 정치적 선전을 위해 평양말로 선전되지, 실제로는 서울말의 다른 기준, 그냥 서울말을 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19] 다만 조선/평가 문서를 보면 조선이 저지른 각종 실책들 때문에 남한에서도 조선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며 좋지 못하다.[20] 게다가 산들도 죄다 민둥산이다! 수목을 제거할 필요가 없다! [21] 평양에 사는 김씨라면 평양 김씨, 개성에 사는 박씨라면 개성 박씨, 함흥에 사는 이씨라면 함흥 이씨와 같이. 하지만 남한에 이미 같은 본관, 같은 성씨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22] 강원래의 아내로 유명한 김송의 그룹 콜라의 <우울한 우연>을 커버한 노래로 제목은 <우연>이다.[23] 신화는 본래 이 해에 활동한 너의 결혼식을 부르려고 하였으나 가사 때문에 Perfect man을 불렀다고 한다.[24] 1년 단위로 작년에 탈북한 탈북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다.[25] 이성계가 세운 조선이 아니라 단군왕검이 세운 조선을 계승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26] 참고로 현재 독일에서 나치 관련 선전물을 금지하고 있는 형법 제86조 및 제86조a는 다음과 같다.
'''제86조【위헌조직 선전물 반포】'''①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선전물을 국내에 반포하거나, 반포할 목적으로 국내 또는 국외에서 제조, 보관, 반입 또는 반출하거나 공연히 전자기록을 통하여 그 접근을 용이하게 한 자는 3년 이하의 자유형 또는 벌금형에 처한다. 1. 연방헌법재판소에 의하여 위헌으로 선언된 정당 또는 그와 같은 정당의 대체조직임이 확정된 정당이나 단체의 선전물 2. 헌법질서 또는 국제적 이해와 합의에 반하는 목적을 추구함을 이유로 금지된 단체 또는 그와 같은 금지된 단체의 대체 조직임이 확정된 단체의 선전물 3. 제1호 및 제2호에 기재한 정당이나 단체의 목적을 위하여 활동하고 있는 이 법의 장소적 적용범위 외의 정부, 단체 또는 기관의 선전물 4. 과거 (구 나치당의) 국가사회주의 조직의 목표를 계속 추구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선전물 ② 제1항에 의한 선전물은 그 내용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및 국제적 이해와 합의에 반하는 문서만으로 한정한다. ③ 선전물 또는 선전행위가 국민계몽, 위헌적 계획의 저지, 예술 ․ 학문, 연구․ 학설, 시사사건이나 역사의 진행과정에 관한 보도, 기타 이와 유사한 목적에 공하는 경우에는 제1항이 적용되지 아니한다. ④ 법원은 책임이 경미한 경우 동조에 의한 형을 면제할 수 있다.
'''제86조a【위헌조직 표시 사용】'''①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자유형 또는 벌금형에 처한다. 1. 제86조 제1항 제1호, 제2호 및 제4호에 규정된 정당이나 단체의 표시를 국내에 반포하거나, 집회에서 또는 행위자에 의하여 반포된 문서에서 이를 공연히 사용한 자 2. 전호에 규정된 표지를 표현하거나 포함하고 있는 물건을 반포 또는 사용할 목적으로 국내 또는 국외에서 제1호에 기재된 방법으로 제조, 보관, 반입 또는 반출한 자 ② 제1항에 의한 표시란 특히 기, 휘장, 제복, 표어 및 경례형식 등을 말한다.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의 유사물은 제1문에서 명시한 표시로 본다. ③ 제86조 제3항 및 제4항은 동일하게 적용된다.[27] 일례로 동독은 한국이 급속 성장한 뒤에조차 붕괴될 때까지도 한국보다 국민 소득이 꽤 높았다. 물론 비교 대상이 당시로선 선진국이 아니라 신흥국이었던 한국이긴 하지만, 공산국가는 못산다는 편견은 확실히 깨기에 충분하다. 거기다가 물가도 공산권이 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식주는 넉넉하다 할 수 있겠지만... 공산권 특유의 계획경제의 폐단 때문에 만성적인 생필품 및 사치품 부족에 시달렸기에 실질적인 삶의 질은 동독 붕괴 직전 기준 남한이 높긴 했다.[28] 극단 스탈린주의자인 발터 울브리히트가 내려온 뒤로는 좀 더 온건해지기는 했지만, 사민주의와 가깝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애초에 공산당이 자본가보다 더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기는 것이 사민주의자들이고, 동독 사회주의통일당 창당에 사민당이 가담하기는 했으나 초기에 도태되었다. 동독의 체제는 경제나 사회 모두 전혀 사민주의적이지 않았고, 차라리 사민주의에 가까웠던 체제는 헝가리의 굴라쉬 공산주의가 있다.[29] 이를 북한에 대입해 보면 똑같은 북한 노래라도 북한 체제(또는 김씨 일가)를 찬양하는 내용이 아닌 경우라면 금지되지 않을 것이다.[30] 다만 검열이나 수입 제한을 내세워 어느 정도 통제와 견제를 한건 사실이다.[31] 중국인들이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 이유로 내세운것도 바로 이것이었다. 즉 한국 드라마보다 중국 드라마가 재미가 없다는 것.[32] 홍콩 영화 같은 예외도 있지만, 애시당초 홍콩은 일국양제라 표현에 그다지 제약을 두지 않았다.[33] 물론 포청천이나 황제의 딸 같은 예외는 있다. (단 포청천은 대만 드라마다)[34] 당시 중국인들의 댓글 가운데 재미있는 것들 중 하나가 "나 한국 드라마 시청자인데 매번 울다가 지침. 니네들이 이런 감정을 일으킬만한 드라마 한번 만든 적 있음?"이라며 한류까던 어느 중국배우를 역관광 시켰던댓글이다.[35] 이원복의 현대문명진단에서 다룬 통독 직후 상황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1991년 서베를린에서는 동독 남성과 결혼한 서독 여성은 흑인 남성과 결혼한 경우의 절반도 안 되었다고 한다.[36] 여성이 돈을 버는 경우가 늘고, 남성은 다녀야 하는 직장에서는 돈을 못버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37] '기쁨조'로 대표되는 '5과'선발기준 참조.[38] 물론 남한의 처벌수위가 높아진들 북한처럼 사소한 이유만으로도 공개처형을 하거나 정치범수용소에 가두는 식까지는 가지 않는 한 그런 곳에서 태어나 살아 온 북한남성들에게 경각심을 주기에는 한계가 있을수 있다.[39] 이 점은 사실 개신교에 비해 불교나 가톨릭 등이 상대적으로 탈북자에 대한 전도나 사후 지원이 소홀했고 개신교가 전도를 목적으로 했을망정 그에 대한 지원이나 관리만큼은 든든했던 점에 힘입은 것이기도 하다. 가톨릭에서는 뒤늦게나마 탈북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장학단체를 설립했고# 불교신문에서는 개신교 계열의 탈북자 지원 및 교육, 정착을 돕는 단체의 수를 들어 탈북자에 대한 영향력에 있어서 불교는 개신교에 상대도 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불교가 탈북자 지원에 너무 소홀했고 또 무심했다'''는 뼈아픈 자기반성이 섞인 기사를 기고한 적도 있다.#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도 이 점을 지적하면서 가톨릭과 불교가 조금 더 탈북자 지원에 교계 차원에서 분발해 줄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40] 천주교는 평양, 함흥, 황해도 쪽 서울대교구 지역(침묵의 교회)에 통일 및 남북화해를 대비해 파송할 사제를 육성하고 있다.[41] 개신교, 가톨릭, 정교회 전부 포함
'''제86조【위헌조직 선전물 반포】'''①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선전물을 국내에 반포하거나, 반포할 목적으로 국내 또는 국외에서 제조, 보관, 반입 또는 반출하거나 공연히 전자기록을 통하여 그 접근을 용이하게 한 자는 3년 이하의 자유형 또는 벌금형에 처한다. 1. 연방헌법재판소에 의하여 위헌으로 선언된 정당 또는 그와 같은 정당의 대체조직임이 확정된 정당이나 단체의 선전물 2. 헌법질서 또는 국제적 이해와 합의에 반하는 목적을 추구함을 이유로 금지된 단체 또는 그와 같은 금지된 단체의 대체 조직임이 확정된 단체의 선전물 3. 제1호 및 제2호에 기재한 정당이나 단체의 목적을 위하여 활동하고 있는 이 법의 장소적 적용범위 외의 정부, 단체 또는 기관의 선전물 4. 과거 (구 나치당의) 국가사회주의 조직의 목표를 계속 추구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선전물 ② 제1항에 의한 선전물은 그 내용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및 국제적 이해와 합의에 반하는 문서만으로 한정한다. ③ 선전물 또는 선전행위가 국민계몽, 위헌적 계획의 저지, 예술 ․ 학문, 연구․ 학설, 시사사건이나 역사의 진행과정에 관한 보도, 기타 이와 유사한 목적에 공하는 경우에는 제1항이 적용되지 아니한다. ④ 법원은 책임이 경미한 경우 동조에 의한 형을 면제할 수 있다.
'''제86조a【위헌조직 표시 사용】'''①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자유형 또는 벌금형에 처한다. 1. 제86조 제1항 제1호, 제2호 및 제4호에 규정된 정당이나 단체의 표시를 국내에 반포하거나, 집회에서 또는 행위자에 의하여 반포된 문서에서 이를 공연히 사용한 자 2. 전호에 규정된 표지를 표현하거나 포함하고 있는 물건을 반포 또는 사용할 목적으로 국내 또는 국외에서 제1호에 기재된 방법으로 제조, 보관, 반입 또는 반출한 자 ② 제1항에 의한 표시란 특히 기, 휘장, 제복, 표어 및 경례형식 등을 말한다.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의 유사물은 제1문에서 명시한 표시로 본다. ③ 제86조 제3항 및 제4항은 동일하게 적용된다.[27] 일례로 동독은 한국이 급속 성장한 뒤에조차 붕괴될 때까지도 한국보다 국민 소득이 꽤 높았다. 물론 비교 대상이 당시로선 선진국이 아니라 신흥국이었던 한국이긴 하지만, 공산국가는 못산다는 편견은 확실히 깨기에 충분하다. 거기다가 물가도 공산권이 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식주는 넉넉하다 할 수 있겠지만... 공산권 특유의 계획경제의 폐단 때문에 만성적인 생필품 및 사치품 부족에 시달렸기에 실질적인 삶의 질은 동독 붕괴 직전 기준 남한이 높긴 했다.[28] 극단 스탈린주의자인 발터 울브리히트가 내려온 뒤로는 좀 더 온건해지기는 했지만, 사민주의와 가깝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애초에 공산당이 자본가보다 더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기는 것이 사민주의자들이고, 동독 사회주의통일당 창당에 사민당이 가담하기는 했으나 초기에 도태되었다. 동독의 체제는 경제나 사회 모두 전혀 사민주의적이지 않았고, 차라리 사민주의에 가까웠던 체제는 헝가리의 굴라쉬 공산주의가 있다.[29] 이를 북한에 대입해 보면 똑같은 북한 노래라도 북한 체제(또는 김씨 일가)를 찬양하는 내용이 아닌 경우라면 금지되지 않을 것이다.[30] 다만 검열이나 수입 제한을 내세워 어느 정도 통제와 견제를 한건 사실이다.[31] 중국인들이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 이유로 내세운것도 바로 이것이었다. 즉 한국 드라마보다 중국 드라마가 재미가 없다는 것.[32] 홍콩 영화 같은 예외도 있지만, 애시당초 홍콩은 일국양제라 표현에 그다지 제약을 두지 않았다.[33] 물론 포청천이나 황제의 딸 같은 예외는 있다. (단 포청천은 대만 드라마다)[34] 당시 중국인들의 댓글 가운데 재미있는 것들 중 하나가 "나 한국 드라마 시청자인데 매번 울다가 지침. 니네들이 이런 감정을 일으킬만한 드라마 한번 만든 적 있음?"이라며 한류까던 어느 중국배우를 역관광 시켰던댓글이다.[35] 이원복의 현대문명진단에서 다룬 통독 직후 상황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1991년 서베를린에서는 동독 남성과 결혼한 서독 여성은 흑인 남성과 결혼한 경우의 절반도 안 되었다고 한다.[36] 여성이 돈을 버는 경우가 늘고, 남성은 다녀야 하는 직장에서는 돈을 못버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37] '기쁨조'로 대표되는 '5과'선발기준 참조.[38] 물론 남한의 처벌수위가 높아진들 북한처럼 사소한 이유만으로도 공개처형을 하거나 정치범수용소에 가두는 식까지는 가지 않는 한 그런 곳에서 태어나 살아 온 북한남성들에게 경각심을 주기에는 한계가 있을수 있다.[39] 이 점은 사실 개신교에 비해 불교나 가톨릭 등이 상대적으로 탈북자에 대한 전도나 사후 지원이 소홀했고 개신교가 전도를 목적으로 했을망정 그에 대한 지원이나 관리만큼은 든든했던 점에 힘입은 것이기도 하다. 가톨릭에서는 뒤늦게나마 탈북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장학단체를 설립했고# 불교신문에서는 개신교 계열의 탈북자 지원 및 교육, 정착을 돕는 단체의 수를 들어 탈북자에 대한 영향력에 있어서 불교는 개신교에 상대도 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불교가 탈북자 지원에 너무 소홀했고 또 무심했다'''는 뼈아픈 자기반성이 섞인 기사를 기고한 적도 있다.#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도 이 점을 지적하면서 가톨릭과 불교가 조금 더 탈북자 지원에 교계 차원에서 분발해 줄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40] 천주교는 평양, 함흥, 황해도 쪽 서울대교구 지역(침묵의 교회)에 통일 및 남북화해를 대비해 파송할 사제를 육성하고 있다.[41] 개신교, 가톨릭, 정교회 전부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