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방영 목록/2019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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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는 형님의 2019년 상반기 방영 목록이며 시청률은 '''AGB 닐슨 코리아''' 기준이다.
2. 방영 목록
2.1. 161회 박성웅, 라미란, 진영
새해 첫 방송에서는 이 무렵 개봉을 앞둔 영화 《내 안의 그놈》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박성웅, 라미란, 진영이 출연해 새해부터 6%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성웅은 본인과 같은 충주 출신의 후배이기도 한 진영의 '배우 눈빛'을 칭찬하며 "이번 영화에 직접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뷰에서 아는 형님을 보고 모성애를 느꼈다고 했다. 이에 그는 "드라마를 찍으러 왔는데 다 만났다. 수근이는 인어공주 복장을 하고 있고, 《겨울왕국》도 있었고 궁금해서 방송을 찾아봤다. 수박씨를 뱉어서 얼굴에 많이 뱉는 거 하더라. 이 바닥이 저렇게 해야 살아남는구나 싶었다. 그 모습에 모성애를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진영은 "난 장훈이를 보고 싶었어. 애타게 하는 게 있더라. 예전에 번호 교환을 했어. 번호 교환을 하면 연락을 많이 하는데 가끔씩 연락이 오고 술 먹자고 해놓고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이준기하고는 바로 먹었는데."라고 언급했다. 이에 서장훈은 헛기침을 했다. 강호동이 서장훈을 혼내자 박성웅은 "호동아 너도 똑같아."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자신에게 방송가에 프로빈말러로 소문났음을 반성했다. 라미란은 왜 이제야 나왔냐는 말에 "예능 울렁증이 있다."라고 말했다. 누가 당겼냐는 말에 "수근이."라고 답했다. 그는 "편할 거 같았다. 나도 낯을 가리니까 못 하면 살려줄 거 같단 생각에 그런 거다."라고 밝혔다.
박성웅은 학생 연기가 힘들지 않았는지 묻자 "배우는 사람이 아니다. 카메라 대면 다 나온다."라고 답했다. "그럼 영혼이 바뀌기 전 진영은 어떤 역할이냐?"라는 물음에 "왕따고 소심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껄렁거리는 연기를 하며 박성웅의 뺨을 때렸다. 박성웅은 욱하며 "너 이리 와 봐!"라고 말했다. 그 모습에 출연진들은 "거봐 연기가 안 된다. 배우는 사람이 아니라더니 안 된다."라며 놀렸다.
이날 초성 게임을 진행했다. 진영이 자음 두 개로 된 제시어 게임을 잘한다고 했기 때문. 박성웅과 라미란은 금방 탈락했다. 서장훈, 진영, 김희철만 살아남았다. 마지막은 세 글자였다. 'ㅇㅈㅇ' 이라는 초성을 보고 진영은 제시하지 못했고, 탈락했다. 아형 팀의 승리였다. 진영은 "두 글자를 잘한다고 했지 세 글자를 잘한다고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박성웅은 자신의 장점으로 '쑤꽂찌'를 적었다. 영화에서 "'''쑤'''시고 '''꽂'''고 '''찌'''르고"를 잘한다며 적은 것. 박성웅은 다트를 잘한다고 덧붙였다. 라미란은 최고 스코어 8점, 강호동은 9점, 서장훈 9점, 박성웅 6점을 기록했다. 박성웅은 형님들보다 낮은 점수로 장점을 뺏겼다. 강호동 서장훈의 결승전이 치러졌다. 강호동은 총 17점, 서장훈은 총 16점을 기록, 강호동에 패했다. 강호동은 전학생 세 명이 형님학교 입학하는 것에 성공했다.
'나를 맞혀봐' 첫 번째 주자는 박성웅이었다. 같이 연기한 배우 때문에 황당했던 일이라고. 힌트는 정경호와 거짓말했다는 것. "《라이프 온 마스》에서 촬영 도중에 있던 일이고 여름이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더운데 자긴 더위 안 탄다고 패딩을 입고 왔나?"라고 던졌다. 박성웅은 "거의 맞았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더위 안 탄다고 해 놓고 나중에 옷을 벗으니 겨드랑이에 땀이 차 있었다."라고 말했고 정답이었다. 박성웅은 "39도 더위에서 촬영했다. 뛰어다니는 연기를 했다. 내가 동영상을 찍어놨다. '저는 더위 안 타요' 하더니 상반신 상의가 다 젖어있더라"라고 밝혔다.
박성웅은 대역을 안 쓰냐는 물음에 "나만한 대역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역 생긴 지 3년이다. 선웅인데 얘도 법대 출신이더라. 걔를 붙잡고 부둥켜안고 좋아했다. 나뿐만 아니라 정우성 대역도 한다."라고 밝혔다.
다음 문제는 "《검사외전》 후 회식이었다. 게임하다가 내가 걸렸다. 내가 당시 장염이었다. 동원이가 나 대신 마시더라. '형 제가 흑기사 했어요. 소원이 있는 거 알죠?'라고 하더라. 나한테 빈 소원이 뭘까?"라고 냈다. 첫 번째 힌트는 '나중에 썼고, 《검사외전》 포상휴가로 방콕서 썼다.'였다. 서장훈은 "형 아재 개그 할 거면 한국으로 가!"라고 말했고, 정답이었다. 박성웅은 "동원이가 아재 개그 할 거면 소원 쓸 거라고 했더라. 그 후 2년이 지났다. 까먹은 줄 알았는데 인터뷰에서 언급했더라."라고 말했다.
두 번째 주자는 진영이었다. 문제는 "영화 촬영하면서 정말 불편했던 게 하나 있었어. 그게 뭘까?"였다. 특수 분장과 관련된 거라고. 진영은 "휴대전화를 안면 인식으로 푸는데 분장을 하니까 안면 인식으로 잠금을 못 풀더라."라고 털어놨다.
세 번째 주자는 라미란이었다. 그는 "나는 중학교 때까지 강원도 탄광촌에서 살았다. 어린 시절을 보내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게 있는데 그게 뭘까. 강원도 고한에서 살았다."라고 문제를 냈다. 힌트는 날씨와 관계 있다는 것과 중학교 입학하던 날 보이시한 스타일이라는 것이라는 것. 서장훈은 "얼굴에 동상이 걸렸다."라고 제시했고 정답이었다. 라미란은 "숏컷을 하고 야구 점퍼를 입고 반달가방, 반장갑을 매고 학교에 갔다. 입학식 하는데 운동장에서 했다. 학교가 산 중턱에 있다. 귀가 바짝 얼어서 동상에 걸렸다. 지금도 온도 차이 많이 나면 간질간질하다."라고 말했다.
라미란은 "나는 내가 영화를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나 같이 생긴 사람은 드라마에 나오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 영화를 너무 찍고 싶었다. 프로필 사진 찍어서 돌렸다. 어느 날 연락이 왔더라. 오디션을 보러 올 수 있겠냐고 하더라. 아기 낳고 애가 돌쯤이었다. 배우자에게 오디션장에 데려다달라고 했다. 왠지 될 거 같은 느낌이었다. 오디션 보고 합격했고 《친절한 금자씨》 촬영을 하게 됐다. 박찬욱 감독님이 '흙 속의 진주를 찾은 거 같다'라고 말해 줬다. 다른 영화를 촬영하러 갔을 때도 박찬욱 감독님이 인정한 배우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박성웅은 "《신세계》 캐스팅 됐을 때 이중구 역 후보 중에서 제일 꼴찌였다. 제작사 대표 형이 나를 너무 마음에 들어 해서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로 마케팅 끝인데 나는 제일 이중구스러운 사람이랑 하고 싶다고 해서 찍었다. 그 후로 그 형이 하는 영화는 다 한다."라고 털어놨다.
두 번째 문제로 라미란은 "내가 지금처럼 유명해지기 전 자주 겪은 황당한 일."이라고 퀴즈를 냈다. "낯이 되게 익었다며 우리 가게 자주 왔냐고 묻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예능 나올 땐 소대장이라고 불리다가 드라마 나올 땐 치타 여사로 불리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2교시 아형단짝자랑에서 라미란의 활약이 돋보였다. '상상력 퀴즈' 시간에는《SKY 캐슬》대사를 맞히면서 "'''야, 박영재. 너 어쩌려고 그래. 그 계집애가 뭐라고 이 사단을 만들어. 그 버리지만도 못한 계집애 때문에↗️!!!'''"라는 단 3마디 대사만으로도 갓미란의 연기력이 폭발했다. 영상. '전국노래자랑' 시간에는 이수근과 함께 몸을 사리지 않는 《날 떠나지마》 안무와 재치 넘치는 센스를 발휘하며 팀을 1등으로 이끌었다.
세 전학생의 영화 촬영 뒷이야기, 무명 시절 에피소드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시종일관 큰 웃음을 안길 수 있었다. 그리고 2019년 첫방부터 6%대를 기록하였다.
[각주]
2.2. 162회 황광희, 피오
황광희와 피오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차세대 '예능 대세'의 면모를 보였다. 각각의 매력을 발산, 강호동의 사랑을 받는 동생들로서의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형님들은 "오늘은 강호동 특집이다. 호동이를 배신한 동생, 호동이한테 엮인 동생이 나왔다"며 황광희와 피오를 반겼다.
제대 후 '아는 형님'에 나온 황광희는 "니들이 스타를 만나서 긴장한 것 같은데 슈퍼스타 황광희"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도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강호동의 최애동생' 피오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서 웃음을 줬다.
황광희가 다소 위축된 이유는 강호동에게 연락을 잘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황광희는 "호동이는 자꾸 형이라고 하게 되는데, 카메라 꺼지면 나를 죽일 듯이 노려본다. 카메라 끄지 말라. 나 진짜 무섭다"면서 "내가 '스타킹'을 오래 하다가 '무한도전'에서 기회 와서 무한도전으로 넘어갔다. '무한도전' 간 후에 전화를 안 했다. 그 이후에 전화도 못 했다"면서 멋쩍어했다.
이후에도 황광희는 자신의 상황을 비유하는 '셀프 디스'로 웃음을 줬다. 특히 그는 자신을 놀리려는 김영철에게 "너나 잘하라"고 하거나 "《무한도전》에서 내가 너 같았잖아. 영철이 형도 다른 데 가면 잘한다"고 해 웃음을 줬다.
황광희는 김구라와 신동엽, 강호동 등 함께했던 MC들의 성향을 분석하기도 했다. 그는 김구라에 대해서는 "구라 형은 따로 정을 안 준다. 딱히 나한테 삐지거나 좋아하는 것도 없다. 녹화만 들어가면 센 멘트를 거침없이 하고 남처럼 헤어진다"고 했고, 신동엽에 대해서는 "동엽이 형 구라 형 비슷하다. 슛 들어갈 때 방송에 집중하고 후배들을 귀찮게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강호동에 대해서는 "호동이는 신인에게 최고의 트레이너다. 호동이에게 들은 제일 기분 좋은 말은 《놀라운 대회 스타킹》 때 항상 호동이에게 가서 인사를 하고 갔다. 호동이 형이 항상 나에게 '광희야 기죽지 마 잘하고 있어 네가 제일 웃겨' 하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광희가 인기가요 최장 MC 출신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김희철과 전주 듣고 노래 맞히기 대결을 했다. 심지어 광희에게 유리하게 2010년대 노래들로만 대결했지만 결과는 김희철의 완승.
피오는 특유의 긍정적이고 유쾌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신서유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강호동과 함께 했던 그는 강호동으로부터 "우리 시후가 너만큼만 컸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강호동은 "내가 존경하는 후배"라면서 피오를 칭찬했다.
피오는 '강호동의 최애동생'인만큼 강호동과 이수근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17살 때부터 친했던 자신의 친구 위너 송민호와 강호동, 이수근 같이 사이가 되기로 약속했다는 것.
그는 "민호랑 지켜보면서 호동이 형이 뭐 하면 수근이 형이 너무 좋아하고, 수근이 형이 뭐 하면 호동이 형이 너무 좋아하더라"며 "강호동 이수근처럼 둘이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는 친구가 되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피오는 현재 자신이 출연 중인 《남자친구》 관련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함께 출연 중인 박보검에게 '아는 형님' 녹화를 자랑했다고 한 그는 "(박보검이) 자기도 나오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도 보검이 나갈 때 '덜덜이'로 끼워달라고 했다"고 해 웃음을 줬다.
또 '남자친구'에서 송혜교를 만난 경험에 대해 "선배님과 마주치는 신이 많이 없다. 마주치는 신이 있을 때는 전날부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며 "(극중) 가서 '이 사람 TV에 나오는 사람 아니야?' 하는 건데 고개를 돌리고 선배님이 웃어주는데 같이 웃었다. 바로 NG가 났다"고 일화를 밝혔다.
2교시에서 황광희와 피오는 각각 자신들을 키운 김태호 PD와 나영석 PD를 언급하면서 자신들과 함께 이들이 연출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사람을 뽑겠다고 했다. 형님들은 김 PD와 나 PD의 라인에 들어가기 위해 게임을 펼쳤다.
[1] '''단'''연코 '''기'''해년 '''호'''동이의 '''최'''애 동생은 '''나'''야 나 피오!
2.3. 163회 이유리
'연기대상'에 빛나는 배우 이유리가 예능에서도 숨겨진 끼를 발휘하며 활약을 보였다.
지난해 이유리가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을 선보였을 당시, 아는 형님의 높은 시청률이 신경 쓰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녀는 가식 없이 자신의 생각을 솔직 담백하게 전해 아는 형님의 호감을 얻었다.
그러면서도 이유리는 "이젠 (동시간대 시청률이) 나랑 상관없다. 내가 나오는 게 1위를 해야 한다."고 아는 형님에 급 애정공세를 퍼부었다. 단독 게스트로 출연했음에도 그녀의 긍정 에너지는 그룹을 뛰어넘었다.
《X맨을 찾아라》를 떠올리며 'X맨 피해자'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강호동 생일이었다. 당시 강호동은 왕이었다. '''강'''해군을 둘러싸고 생일 파티 중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자기 옆에 있을 사람을 간택했다. 그래서 나 혼자 있는데 '쟤는 뭐냐?'는 눈빛을 보냈다."고 전했다. 듣고 있던 민경훈은 "《연애편지》라는 프로그램 아냐. 강호동 보기 싫어서 관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유리는 "악역 연기가 그때 무시당한 경험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강호동은 카메라가 있으면 잘 웃다가 카메라가 꺼지면 예민하게 군다. 카메라가 항상 돌아가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강호동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이유리의 춤과 노래를 본 강호동은 "연기대상의 클래스를 봤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유리는 "내가 오늘 아는 형님을 불태워 보겠다. 오빠들, 동생들 마음에 불을 질러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 (FIRE)》에 맞춰 커버댄스를 추는가 하면, 드라마 《숨바꼭질》의 OST를 부르며 예능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줬다.
이상민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것. "상민이 좋아한다. 출연하는 프로그램도 많이 봤다. 약간 이상형 스타일이다."라며 "다 망해도, 무슨 일이든 헤쳐나갈 수 있는 사람인 거 같다. 신랑감으로 참 좋은 사람 같다."고 말했다. 이유리의 깜짝 고백에 이상민은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며 웃었다. 이에 이수근이 "한 번 일 있던 사람은 다시 또 돌아갈 수도 있대···."라고 감동 파괴해 이상민이 너무하다며 마임으로 뒤통수를 세게 쳤다···.
이어 이유리는 "'''결혼'''하고 보니까 삶의 우여곡절이 있어도."라고 말을 이어갔고, 이상민은 그녀의 결혼 사실에 놀라 주위 형님들에게 "결혼했어?"라고 물었다. 이에 이수근은 "상민이 형 '결혼했어?' 하며 되게 실망한다."고 전했고 , 이유리는 "어머. 나한테 관심 있었나봐. 뭐야!"라며 웃었다. 이어 강호동은 "왜 상민을 좋아하는지 알 것 이해한다. 유리 생각에 상민의 매력은 수근이 얘기한 상처가 아니라 흉터다. 아픔들을 굳건히 이겨낸 흔적을 남겼으니까 말이다."라고 했다. 이에 유리가 호동에게도 시련에 굴하지 않는 강한 매력이 있다고 얘기한 것은 덤.
"방송에서 보면 술 잘 마시는 것도 다 연기야?"라는 김희철의 질문에 이유리는 "정말 그 목포, 포항 전문가 분들 영상을 보면서 연구를 해서 하는 거다."고 답했다. 이에 이수근은 영상이 있냐며 궁금해했고, 곧이어 드라마에서 펼친 그녀의 술 퍼포먼스 영상이 공개됐다. 남자들도 감탄할 정도로 화려한 이유리의 실력을 본 형님들은 재현을 요청했고, 그녀는 "이건 될지 안될지 모르겠다."면서도 병따기를 단번에 성공했다. 이수근이 눈으로 병따기 스킬을 선보이자 이유리는 "드라마에서 써먹으려고 한다."며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유리는 많은 드라마에서 착한 며느리 역부터 악역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지만, 정작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코믹이라고 했다. 최근 새 드라마 《봄이 오나 봄》을 촬영 중인 그녀는 "제가 좋아하는 게 코믹이다. 코믹을 할 때는 현장에서도 재미있다. 함께 웃으면서 하니까 힘이 난다. 에너지를 얻는다."고 밝혔다.
엉뚱한 면모가 가득한 이유리는 형님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화끈한 입담을 선보이며 제압했다. 가식 없이 자신의 생각을 솔직 담백하게 전해 아는 형님의 호감을 얻었다. 예능에 최적화된 형님들이 좋아할 만한 게스트였다.
2.4. 164회 설 특집 I
공통점이라고는 '황금돼지'를 연상케 하는 것밖에 없는 조합. 하지만 이 조합은 아형과 훌륭한 시너지를 내며 웃음을 줬다.
문희준과 샘 해밍턴, 돈 스파이크, 태항호는 아형에서 예상 못 한 재능과 토크를 선보였다. 이들은 '황금돼지 해' 특집에 함께 참여한 사실을 알렸다. 등장이 여러모로 반가움과 웃음을 줬다. 문희준과 태항호는 강호동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한 경험이 있어, 강호동과 묶였고, 샘 해밍턴과 돈 스파이크 역시 서로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공통점이 있다. 이들의 각기 다른 개성은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문희준은 '황금돼지 특집'에 출연한 것에 대해 처음부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 웃음을 줬다. 그는 "예전에 '런닝맨' 섭외해서 출연했을 때 종국이 형이 '뚱땡이'라고 얘기한 것 때문에 2년 간 트라우마 속에 살았는데 이것은 아예 돼지 특집이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문희준은 예전 같으면 돼지 특집에는 출연하지 않겠지만, 아빠가 된 후 마음이 달라졌다고 했다. 예전에는 '황금 돼지 특집'이라면 속상하거나 힘들었겠지만, 지금은 육아가 더 힘들어서 일을 힘들어 하기 어렵다는 것. 그는 "특집 얘기를 듣고 딸이 먼저 떠올랐다. 유연해졌다. 웬만하면 힘들지 않다. 육아 자체가 힘들어서 밖에서 일할 때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든다."고 설명했다. "걸그룹이 나오면 '예쁘다'가 끝이었는데, 이제는 누군가의 '예쁜 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이어 문희준은 H.O.T.와 얽힌 이야기도 많이 풀어놨다. 데뷔 때 58 kg밖에 되지 않았던 그가 살이 찌게 된 것은 해체 후 은지원과 6개월간 일주일의 5일을 술을 마셨기 때문이라고 했고, '나를 맞혀 봐'에서는 민경훈으로부터 "록이 뭐라고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문희준은 민경훈의 질문에 잘 대답했고 "합격!"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육아 선배 샘 해밍턴은 부쩍 낮아진 한국어 실력으로 웃음을 줬다. 그는 한국어를 더욱 못하게(?) 된 이유가 두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의 육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어린이들과 단어로만 이야기를 하다보니, 한국어도 영어도 잘 못하는 상태가 됐다고.
돈 스파이크는 기대 못 한 다양한 재능을 보여주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서장훈과 눈을 가린 채 쇠고기 부위를 알아맞히는 대결에서 '고스트'('''고'''기 아티'''스트''')의 저력이 드러났다. 돈 스파이크는 쇠고기의 10가지 부위를 모두 맛만으로 알아맞힐 수 있었다.
더불어 자신의 특기인 몽골 전통 창법인 흐미#s-1를 보여 주려다 실패해 웃음을 주는가 하면, 매운 음식이 나오는 영상만 보고도 머리카락이 없는 '민머리'에서 땀이 나는 모습을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태항호는 거친 외모와 다른 소녀스러움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태항호를 보고 "태항호가 드라마에서 쓰던 요술가위를 갖고 싶다"면서 "머리카락을 자르면 다른 사람이 되는 마법, 항호가 최진혁이 된다."고 '황후의 품격' 속 장면을 언급해 웃음을 줬다. 태항호는 "'진혁이랑도 이게 될까?'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여기서는 웃겨도 됩니다' 해서 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네 사람의 강한 개성은 아형과 잘 어울렸다. 외국인 샘 해밍턴부터 원조 아이돌 문희준, 고기 아티스트이자 작곡가인 돈 스파이크, 배우 태항호의 각기 다른 매력이 빛난 방송이었다.
2.5. 165회 설 특집 II
이날 '먹투어 고향 열차' 콩트로 진행했다. 장성규가 차장 복장으로 등장하였다.
커플 콘셉트로 등장한 박미선과 희철은 여전히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커플) 너무 오래하지 않아?"라는 질문에 "우린 절대 '서장훈'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뜻이 "헤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해 황당함을 안겼다. 서장훈이 불평하며 "'이상민하다'로 해달라."고 요청하자 "'이상민하다'의 뜻은 따로 있다. 가세가 기울 정도로 빚을 지다는 뜻."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지난주 출연했던 문희준 대신 윤정수가 등장했다. 그는 "내가 문희준이다!"라며 H.O.T. 엉덩이춤을 선보였다. 요술가위를 들어보인 윤정수는 "사실 나는 앞의 줄거리를 잘 모른다. (제작진이) 다짜고짜 가위 들고 문희준인 척하라고 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홍현희는 화려한 춤사위로 등장, 큰 호응을 얻었다. 가방에 의문의 물건을 담아온 그녀는 먼저 '코미디언이 되고 클럽 갔을 때 보안 요원에게 들은 말'에 대한 문제를 냈다.
형님들은 음식에 대한 여러 기상천외한 답변을 내놨고 홍현희는 "이미 음식에 대한 답변들이 많이 나왔으니까 말해주겠다. 내 가방에 음식물이 있냐고 묻더라. 유독 나한테만 그랬다."며 황당했던 일화를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녀가 가방 속에서 꺼낸 것은 무와 총각무였다. 그는 "내가 무를 먹는 모습을 보고 거식증 환자의 병이 나았다더라."라며 ASMR 급으로 무청까지 맛있게 씹어 먹어 눈길을 끌었다.
또 홍현희는 섀딩 제품을 꺼내 즉석에서 날렵한 턱선을 만드는 비법을 공개했다. 그녀는 "다들 내 웨딩 사진 보고 시술 했다고 난리였는데 이게 비법이다"라며 갸름해진 턱 라인을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현희는 곧바로 제니의 《SOLO》 무대까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예고편으로 공개됐던 홍윤화의 《SKY 캐슬》 성대모사도 이어졌다. 그녀는 극 중 강예서와 노승혜, 이수임까지 수준급의 성대모사와 호흡을 선보여 친구들을 감탄케 했다.
이후 박미선은 "현희와 윤화 모두 최근 결혼하지 않았어?"라고 운을 뗐다. 결혼 반지가 어디 갔냐는 말에 "다이아에 긁힐까봐 놓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홍윤화는 "결혼생활이 만족스럽다. 배우자가 아침밥 해 주는 게 재밌다. 오늘 아침에도 시장에 자전거 타고 가서 갈치 사서 구이 해 줬다."라며 "(연애 기간 동안) 배우자가 혼자 살아서 갓 지은 밥을 매일 아침 해주고 싶었다. 9년 사귀다 결혼해도 너무 새롭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홍현희 역시 "윤화는 오래 연애했지만 나는 5~6개월 사귀었다. 결혼도 연애의 연장선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박미선에게 "그동안 아형에서는 결혼을 부인하더니 오늘 인정하는 이유는 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미선은 "잠시 천안과 서울에서 떨어져 지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너무 좋고 애틋하다."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홍윤화에게 "결혼한 개그맨들 보면 이혼한 커플이 없다? 다들 1호가 되기 싫은 거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투리 노래 퀴즈가 펼쳐졌다. 동남 방언으로 바뀐 가사를 듣고 가수와 곡명, 춤까지 맞춰야 하는 대결. 음악 퀴즈 최강자인 김희철도 어려움을 토로했다. 접전 끝에 홍윤화-김영철 팀이 50.5점으로 우승했다. 이후 형님들은 닭강정 시식을 걸고 '내가 바로 명탐정' 게임을 진행했다.[3] 양 팀 모두 범인을 찾는 데는 실패했지만 모두 맛있게 닭강정을 나눠 먹었다.
마지막으로 윤정수의 설욕전을 위한 발씨름 게임도 진행됐다. 남자부에서는 태항호가 다크호스로 떠올랐지만 강호동을 이기지는 못했다. 이어진 여자부 경기. 홍윤화, 홍현희는 폭소를 유발하는 몸개그로 큰 웃음을 안겼다. 최종 결과는 남다른 힘을 발휘한 홍윤화의 승리였다.
2.6. 166회 김서형, 오나라
형님들도 감당 못하는 흥의 여신들 김서형과 오나라는, 《SKY 캐슬》에서는 보여줄 수 없어 감춰뒀던 흥과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드라마 안에서는 만난 적이 없는 두 사람이라, 함께하는 모습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아직까지는 '쓰앵님'과 '찐찐'에서 벗어나지 못한 김서형과 오나라. 김서형은 '''"우리 전학생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김주영을 패러디하며 형님들을 긴장시켰고, 오나라는 '''"내 말이~ 내 말이~!"'''라며 러블리한 진진희의 모습으로 인사했다.
두 사람은 인사 후 서서히 숨겨둔 흥을 끌어올리며 형님들을 당황시켰다. 아직까지 《SKY 캐슬》에 빠져있던 형님들은 특히 카리스마 넘치는 김주영 쓰앵님의 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서형은 황광희, 피오 편에서 감명깊게 본 '오나나댄스'를 추는가 하면, "극 중 이수임과 엘리베이터에서 붙는 신에서는 내 모습이 아니었다. 내가 이렇게 카메라를 좋아했나 싶을 정도로 놀랐던 장면이다."며 명장면을 고백했다. 그러던 중 박진영의 《엘리베이터》를 부르며 춤을 추기도 했다.
또한 "노래방에 가기 위해 술자리에 끝까지 남는다."고 말한 그는 즉석에서 노래 반주에 맞춰 서울패밀리의 《이제는》을 선곡, 완벽한 춤과 노래를 보여줘 박수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오나라는 놀라운 박자감과 순발력 넘치는 애드리브로 '예쁜 이수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나라는 박자 쪼개기의 달인인 이수근과 비트 대결을 펼쳐 승리했고, 《SKY 캐슬》 명장면 중 하나인 한서진한테 메이플 시럽 세례를 받는 장면에 대해 "감독이 컷을 해야 하는데 끝까지 컷을 안 하더라. '어우 눈깔 안 떠져 이쒸!'라고 하는 대사가 애드리브였다."고 밝혀 형님들에게 칭찬을 받았다. 그 와중에 이수근은 초조한 상태에서 "그만 얘기해~. 나 8회까지밖에 안 봤단 말이야(...)."라며 "예서 학생회장 됐어요? 안 됐어요? 아 그거 얘기하지 마. 나 아직 안 봤단 말이야~!"라고 솔직하게 밝혀 전학생들한테 웃음을 선사했다.
또 그녀는 경희대학교 재학 시절 치어리더로 활동했던 것을 밝히며 "대학생 때 대학 리그가 유명했다.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중앙대학교, 경희대 네 학교가 경합을 벌였는데, 연세대랑 붙으면 난리가 났다. '타도 서장훈!'을 외쳤다."고 고백했다. 이어 대학 응원단 후배[5] 들과 함께 녹슬지 않은 치어리딩 실력도 뽐냈다.
이들의 흥은 2교시에서도 이어졌다. 형님들이 《SKY 캐슬》 배역으로 분한 '아형 캐슬'에서 상황극에도 최선을 다한 것. 여기에는 예서 역의 김혜윤까지 특별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아형의대 모의고사에서 김서형은 춤으로만 댄스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추는 말춤은 기가 막힌 라인으로 모두의 입을 벌어지게 했다. 그리고 쓰앵님 팀은 경기에서 패배했는데, 그 와중에도 그녀는 밀가루를 맞지 않으려고 '''거대'''예빈 서장훈의 담요를 뺏으려고 해서 웃음을 유발하였다.
그동안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어 널리 알려지지 않은 두 사람의 흥. 두 사람이 출연한 《SKY 캐슬》이 드라마 역사를 새로 쓴 것처럼, 이번 편 역시 '레전드'로 기억될 만큼 역대급 웃음을 경신했다. 또, '''9.585%'''[6] 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싸이 편을 제치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7]
여담으로 신해철의 노래[8] 가 많이 소환이 되었던 회차다.
[4] 2교시에만 등장.[5] 응원단장 전혜빈(배우 전혜빈과는 동명이인.), 훈련부장 계승현.[6] 유료 가구, 2월 10일 기준.[7] 하지만 이후 2020년 5월에 등장한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7'편이 '''15.523%'''이라는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시청률 타이틀을 잃었다.[8] 치어리딩 때 《그대에게》, 2교시 아형의대 모의고사에서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도시인의 노래》가 나왔다.
2.7. 167회 이범수, 정지훈
0교시에 한 아형 팬이 쓴 자작시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이아》와 팬레터#s-1를 읽으면서 방송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나서 이범수가 "복동아, 지금이야!"라고 말하면서 비와 함께 자전거를 갖고 등장했다. 비는 "옆 동네 엄복동에서 자전차를 타고 왔다."라고 소개했다.
강호동은 "방송반 학생(제작진)들에게서 들었는데 비가 총각 행세하려고 한다."라며 "배우자 언급을 아예 못 하게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비는 "내가 아예 하지 않겠다고 한 건 아니다. 요즘 워낙에 조심스럽게 꺼낸 말이 나중에 화살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더라. 일과 집안일을 분간하고 싶다는 것뿐이다. 너무 사랑해서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형님들은 "지난번 출연 때 《최고의 선물》 부른 게 신곡 홍보를 가장한 프러포즈 아니었나?"라고 반발했고, 비는 "맞는다. 그땐 철저하게 숨겼어야 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때 이범수가 "사랑하는 배우자를 위해 직업을 놓을 수 있다, 없다?"로 질문했고, 이수근은 "배우자를 놓은 사람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범수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 비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캐릭터의 요건으로 피지컬이 중요했다."라며 "또 1919년이 배경이니까 서민적인 얼굴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비가 서민적인 얼굴이면 우린 뭐냐."고 발끈했다. 이에 이범수는 "비가 가수로서 화려하고 멋있는 모습도 있지만 꾸밈없는 모습으로 연기해 왔던 걸 알기 때문."이라며 "여러 가지 얼굴이 있다."고 칭찬했다.
강호동이 "비가 활동하면서 미남의 기준이 바뀌었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쌍꺼풀 없는 얼굴이 유행이라고 했을 때 쌍꺼풀이 생겼다. 그 전에 또렷하고 쌍꺼풀 있는 미남이 유행일 땐 쌍꺼풀이 없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이범수는 "난 개인적으로 쌍꺼풀 없는 장훈이가 좋다."고 말했다.
'입학신청서'에서 이수근이 이범수의 희망짝꿍이 제 자신, 그 이유가 '인간미'라고 하자 그는 "나는 학교 다닐 때 평균이었다."면서 "키 순서대로 학급 번호를 주는데, 60명 중 30번대 초반이거나 20번대 후반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나 역시 초등학생 땐 평균보다 큰 키였다."면서 "그런데 중학생 때 다른 친구들이 쑥 크더라."고 했다. 그리고 나서 이범수는 "수근이는 더 큰 게 있을지도 몰라."라는 폭탄 발언을 남겼다. 이수근은 부끄러워하며 "마음이 크고 넓다."고 수습했고, 강호동은 장신인 서장훈에게 "얘는 키만 커."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또 그는 자신의 고향 '충청북도 청주시'를 장점으로 꼽았다. 이범수는 "고려대학교 때부터 서울 와서 살아도 충청 방언을 잊지 않는다."라며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들을 모아놓고 충청 방언을 가르친다."고 말했다.
이에 형님들은 드라마 명대사를 충청 방언으로 바꿔서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범수는 먼저 《SKY 캐슬》 속 김주영의 명대사 '만에 하나 그런 일이 생겨도 다 감수하겠단 뜻입니까?'에 도전했다. 그는 "까딱하면 뭔 일 생겨두 감당할 수 있겄슈?"라고 말하며 "충청 방언의 장점은 굉장히 함축적인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의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는 "이게 단규? 진짜루유?"라고 바꿔 말했고, 《다모》의 명대사 '아프냐? 나도 아프다.'는 "괜찮겄서? 좀 견뎌~!"라며 여유 있는 충청 방언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비는 입학 신청서 장점 항목에 '찍찍이'를 적었고, 이에 대해 비는 "곰 발바닥 신발을 신고 벽 높은 곳에 붙이는 것."이라고 자신의 장점을 소개했다. 비는 게임 규칙을 설명하며 "1등 한 사람이 전체 딱밤 때리기를 하자."라고 내기를 제안했다.
형님들은 의외로 비가 제안한 게임을 잘 했다. 처음 도전한 희철은 가볍게 점프를 해 좋은 기록을 남겼다. 이어 서장훈도 큰 키를 이용해 2 m를 넘는 곳에 신발을 붙였고, 이를 지켜본 비는 긴장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민경훈도 서장훈의 기록을 제쳤다. 하지만 비는 제 차례가 왔을 때 형님들 모두를 놀라게 할 정도의 점프력을 보여주며 압도적인 기록을 남겨 내기에서 승리했다. 비는 내기에서 승리해 《자전차왕 엄복동》 예고편으로 영화 홍보할 기회를 얻었다.
본격적으로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는 비가 유럽 혼성 사우나에 들어갔다가 당황했던 때와 신인 시절 마이크가 빠져 볼일 보는 소리를 음향감독에게 그대로 들려줬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세 번째 문제로는 '내가 많이 쉬었나 보다.'라고 느꼈던 적에 대해 문제를 냈는데, 정답은 '노래방에서 책이 아니라 리모컨으로 노래를 찾을 때'였다. 이어 그는 "책 보고 (노래를) 찾는 게 굉장히 즐겁고 행복하다. 노래방 책을 넘기며 노랠 찾다가 갑자기 찾는 곡들이 연달아 나온다."며 형님들의 공감을 샀다. 희철도 "자주 찾다 보면 자연스레 애창곡 번호를 외우게 된다."고 공감했다. 또 그는 "이범수의 애창곡은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아닌가?"라며 《윤도현의 러브레터》 관련 흑역사(...)를 꺼냈다. 비는 "얼마 전에 이시언과 노래방을 갔다가 놀랐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김희철과 '노래방 책 vs 리모컨으로 노래 찾기' 대결을 펼쳤고, 결과는 김희철의 전승이었다. 하지만 리모컨 이용에 서투른 강호동과 서장훈이 책보다 늦게 노래를 찾아 서로 아웅다웅 하며 출연진과 전학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범수는 어렸을 적 영화배우처럼 보이려 했던 행동을 고백했다. 그는 《영웅본색》, 《탑건》 등의 영화를 보고 배우들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다니는 모습이 멋있어 보여 평상시에도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다녔다고 밝혔다. 그는 수업 시간에도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교수님한테 눈병이 났다고 변명했던 사연을 말하며 배우병에 걸렸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다음 문제에서는 스태프들이 촬영 취소 사실을 알려 주지 않아 5시간 동안 소변을 참아야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 영화가 정우성, 이정재가 주연의 《태양은 없다》였다. 당시 감독님이 내가 건달 역할이니까 스포츠머리로 짧게 깎아 오라고 하셨는데 겁도 없이 단발로 하는 게 좋다."라고 건의했다. 과거 한 택시 기사님의 머리를 보고 영감을 받은 것이라는 이범수는 "단발일 때 쎄한 느낌이 있다. 영화가 개봉된 후 김성수 감독 역시 '네 말이 옳았다.'라고 해 주셨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비는 자신의 롤모델을 언급했다. 비는 "이상민도 정말 좋아했다. 우리 어렸을 때는 듀스였다."며 "김성재가 제일 멋있었다. 《말하자면》 솔로 무대가 지금도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또 "양현석은 힙합으로는 감히 누가 건들 수 없는 존재였다. 박진영은 과가 다르다. 양현석은 정통 프리스타일#s-3이고 박진영은 소울 댄스 스타일이다. 현석이 형의 힙합을 배우고 진영이 형의 소울까지 배우니 다 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비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Come Back Home》에 맞춰 변함없이 강렬한 댄스를 자신 있게 선보였다. 이어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의 그루브한 춤까지 덧붙이며 차이를 설명했다. 명불허전 비의 춤을 본 형님들은 감탄하며 환호했다.
2교시에 비와 이범수는 반팅에 나갈 5명을 뽑기 위해서 대결을 펼쳤다. 두 팀(비 팀: 비, 이상민, 서장훈, 김영철, 민경훈, 이범수 팀: 이범수, 강호동, 이수근, 김희철)은 2:2로 외나무다리 베개 싸움을 하게 됐다.
첫 대결은 '강호동&이수근' vs '민경훈&비'. 강호동과 비는 시작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경기는 민경훈의 가벼운 손짓으로 단숨에 첫 라운드가 끝이 났다.
2라운드부턴 1:1로 진행했고, 이범수와 김영철이 대결을 펼처서 이범수가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이수근과 비의 대결에서 비는 다리를 봉으로 돌리고 이수근을 베개로 때렸으며, 민경훈과 김희철과의 대결에선 민경훈이 시작부터 베개를 버리고 봉을 돌려 매달린 채 김희철이 발이 바닥에 닿게끔 해서 단숨에 이겼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제작자 이범수와 배우 정지훈이 외나무다리에 올랐다. 비와 이범수는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비는 베개를 쓰지 않고 허벅지로 통을 돌려서 이범수를 떨어트렸다.
번외 경기로 83년생 동갑내기 장성규와 김희철이 대결을 펼쳤다. 장성규는 씨름부 출신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베개를 본의 아니게 민경훈에게 집어던지고 떨어지면서 웃음을 줬다.
이범수×비가 죽지 않은 예능감으로 아형 출연진들과 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뒤에 제작진 이 《자전차왕 엄복동》OST를 틀어 준 건 덤.
[각주]
2.8. 168회 코요태
강호동은 "모두 신지가 실세인 줄 알지만 가장 보살이라고 하던데?"라고 질문했다. 신지는 "데뷔 후 많은 분들이 내가 주도권을 다 잡고 휘두른다고 생각하더라. 그런데 실제 권력자는 김종민이 하고 있고 요즘은 더 제멋대로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희철은 "예전에 슈퍼주니어 데뷔 초창기 때 '신인 시절 잘못하면 끌려가는 사대 천왕이 있었다. 백지영, 유리, 채리나, 신지였다."라며 "되게 무서웠는데 알고 보니 정말 친절했다. 가짜 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신지는 "그 소문을 만들어 낸 것도 김종민이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신지는 "종민이 예능에서 말을 제대로 못 하니까 여자 후배들이 많이 놀린 것 같다. 종민이가 맨날 '신지한테 이른다.' 한 거다. 그러니까 그 후배들이 날 무서워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뮤직비디오도 김종민이 마음대로 했다. 이번 앨범 같은 경우도 우리가 대표니까 회사 사정을 고려해서 어마어마하게 낮은 가격으로 촬영한다. 결과물이 나왔는데 우리 노래가 3분 30초라면 전곡이 다 오픈되지도 못했다. 그래서 빽가가 '뮤직비디오 없이 가자.'고 했는데 종민이가 무조건 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빽가는 "대상 받은 후부터 완전히 바뀐 것 같다."고 폭로했고, 강호동 역시 "종민이가 대상 받은 후 자기만의 신념이 생긴 것 같다. 위험하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종민은 "사실 '아형' 출연하기 부담스러웠다. 같이 예능 프로그램 오래 했던 형들 계시는데 민폐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신지는 "정말 김종민이 이 프로그램을 굉장히 어려워했다. 사실 완전체로 같이 못 나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
강호동, 이수근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김종민은 "방송 최고의 애드리브는 수근이라고 생각한다. 이수근이 인간 영역 1등이면 강호동은 신의 영역이다."라고 극찬했다. 아형 멤버들이 믿지 못하자 신지는 "김종민이 굉장히 애연가였는데 호동이가 끊고 (김종민도) 끊었다. 그 정도로 강호동을 맹신한다."고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상민은 코요태 행사 개수를 물었다. 빽가는 "적어도 한 달에 30번은 하는 것 같다. 많을 때는 그 이상을 할 때도 있다. 하루에 5개 뛸 때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종민이는 예능을 하지만 나랑 신지는 하지 않으니까 걱정하느 사람들이 있다. '쟤네 뭐 먹고 사나.'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얘기를 들으면 미친 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행사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빽가는 "행사에서는 우리가 잘해야 한다. 행사비를 (김종민):(신지):(나)로 하면 3:'''4''':3인데 얼마나 감사하냐. 미안해서 깎을까 봐."라고 말했다. 형님들은 사실은 1:'''8''':1이나 2:'''7''':1이 맞는다고 말했는데, 신지는 "짧게 짧게 보여 줘서 그렇지 종민이가 잘 시작해 주지 않으면 내 부분이 살 수 없다."라고 말했다.
입학 신청서에서 이수근은 '재채기'와 '문워크'를 자신의 장점으로 꼽은 것을 발견하고 당황했다. 입학신청서에 적혀있던 빽가의 장점은 재채기였던 것.
그는 "처음에 제기차기인 줄 알았는데 재채기다. 도무지 감이 안 온다."며 빽가의 장점을 궁금해했다. 이에 빽가는 "나는 재채기를 20번도 넘게 할 수 있다."고 말하며 미리 준비한 휴지를 꺼냈다.
그는 휴지를 날카롭게 만든 후 코에 넣었다. 형님들이 그의 행동에 의아해할 때 빽가는 재채기를 하기 시작했고, 이내 멈추지 못하고 연속적으로 재채기를 했다. 형님들의 질문에도 휴지를 말아 코를 간질인 채로 신음소리를 내며 빽가는 재채기를 이어갔고, 이 모습을 본 강호동은 "예능하면서 정말 처음 본 개인기다(...)."며 박장대소를 했다. 강호동은 "예능을 오래 했지만 예능 사상 이런 개인기는 없었다."라며 감탄했고, 이수근은 "알레르기 약 광고 들어오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무대 중앙으로 나온 코요태는 《비몽》, 《순정》 등의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또 신지는 "집에서 방송으로 볼 때 바로 바로 맞혔다. 꼭 해보고 싶고 자신 있다."라며 '사투리 가사로 노래 제목 맞히기' 게임을 제안해 형님들과 대결을 펼쳤다.[9]
본격적인 '나를 맞혀봐' 코너가 시작됐다. 신지는 지난 2008년 자신을 향해 예쁘다고 진심 어린 칭찬을 건넸던 민경훈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김종민과 빽가의 유치한 외모 대결을 언급해 즉석 매력 대결이 펼쳐지기도 했다.
평소 캠핑 마니아인 빽가는 포클랜드 캠핑했을 때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비가 와서 텐트 밖을 나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너구리과의 라쿤이 내 과자를 먹고 있었다. 고양이를 포함한 동물을 무서워 해서 뺏기는 걸 보고만 있었다. 다음날 라쿤이 먹이를 모아놓은 곳을 발견했는데 거기에 내 김치통이 있었다. 열지 못해서 먹진 못했더라."라고 밝혔다. 또 "캠핑을 하다 새끼 멧돼지를 잡아 날아가는 독수리도 본 적이 있다. 원숭이는 김을 까먹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리고 미국 바퀴벌레에 대한 언급이 있어 형님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빽가는 "미국에서 진짜 놀란 게 거기서 바퀴벌레를 봤는데 크기가 진짜 손바닥 만하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불신 가득한 형님들의 모습에 빽가는 "몸이 무거워서 걷는 것도 느릿느릿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아울러 소리에 반응한다고 말해 진위 여부를 두고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종민은 "마흔이 되니 입수가 무서워졌다. 그래서 요즘 1박 2일에서 게임하면 목숨을 걸고 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강호동은 "우리 때는 수근이랑 나는 열이 많아서 가끔은 밖에서 자는 게 나을 때도 있었다."면서 "뱃멀미가 가장 무섭다."고 말했다. 특히 "독도의 풍랑이 엄청 셌기 때문에 배에서의 촬영 자체가 편집되었다."고 한다.
2교시에는 아형 골든벨에 도전했다. 첫 번째 게임은 절대 음감 대결.
골라인의 제시어는 '붉은팥팥죽'이었다. 그냥 읽기만 해도 어려운 단어에 골라인은 탄성을 내질렀고, 제일 먼저 도전한 빽가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게임이 시작되고 그는 초집중한 채 '붉은팥팥죽'을 연신 외쳐댔는데, 점점한 흥분한 나머지 "붉은파브바죽", "붉은파빠죽", "불금 팝파죽" 등의 다양한 오답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겨우겨우 빽가의 차례가 넘어가고 에이스 신지는 한번에 통과. 그러나 문제는 '게임 구멍' 김종민. 자신만만해 하던 그는 "'''붉'''은팥팥죽, 불(...)."라며 잠시 혼이 나간 듯(?) 호흡을 멈춰 버렸다. 결국 다시 처음 차례인 빽가가 도전에 나섰지만 마음이 앞선 그는 총체적 난국의 발음으로 모두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2.9. 169회 차태현, 홍경민, 사무엘
0교시에는 서장훈 주최 하에 제 4대 반장 선거를 실시했다. 그는 "난 이미 세 번 했다. 2019년 반장 선거를 다시 하겠다. 추천해 달라."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서장훈을 추천한다. 체육 동생이고 체육을 해 왔기 때문에 건강한 교실이 될 것."이라고 소리쳤다. 희철은 "민경훈을 추천한다. 새 시대가 열려야 한다. 그동안 서장훈의 독재 아래에서 너무 힘들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민경훈은 "인성이 바르고 일찍 자리에 와 출근 시간도 지키고 배려심 많은··· 민경훈을 추천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수근은 "누가 봐도 아닌 것 같은 과감한 도전 김영철을 추천한다."라고 말하며 그를 추천했다. 그 밖에도 김영철은 이상민, 서장훈은 '체육 형' 강호동을 추천했다.
이어 투표 집계 중 마지막 표에 김희철은 "이변이 일어났다. 마지막 글자는 '훈'이다. 축하드린다. 서.장.'''훈'''!"이라고 외쳤다. 민경훈은 괜히 이수근의 멱살을 잡았는데, 알고 보니 희철이 서장훈으로 투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서장훈 3표, 민경훈 2표를 받으면서 서장훈이 4선으로 당선됐다.
한편, 1교시에는 용감한 홍차가 전학생으로 나왔다.
차태현은 자신을 용감한 홍차의 메인 비주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홍경민은 등장과 동시에 민경훈의 인연을 밝혔다. 민경훈은 "대원고등학교 선배다."라면서도 "그가 혼인한 걸 아까 작가님한테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이상민에게 "상민이가 공황이 언제부터지?"라고 물었다. 이상민은 "6년차다."라고 답했고 차태현은 "내가 선배인가. 6년차면 한창 약 들고 다닐 때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태현이 공황 있는 거 몰랐다. 밝고."라며 놀라워했고 차태현은 "원래 그런 사람들이 공황이 많이 온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출연을 안 하다가 나온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수근은 "우리가 차태현한테 2년 동안 나와 달라고 부탁했다."라며 "그동안 왜 안 나왔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차태현은 "여기 나와서 할말이 없어서 안 나왔던 것뿐이다."며 "강호동의 진행 스타일이 무서워서 그런 것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에 차태현은 "그럴 일이 없다. 그냥 호동이 프로그램 안 나가면 됐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홍경민은 강호동의 미담을 공개했다. 강호동 피해자 이야기를 듣던 홍경민은 "나는 오히려 호동이한테 고마운 일만 있다."라고 말했다. 홍경민은 2002년 강호동과 강호동의 천생연분 출연했을 때, 군대를 가야 했었다. 그는 "호동이가 그 당시 프로그램을 같이하는 동료가 처음으로 군 입대하는 것이라며 단체 회식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때 강호동은 홍경민에게 명언을 해 줬고, 홍경민은 그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
나이가 한참 어린 사무엘은 형님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다. 홍경민이 천생연분 이야기를 꺼내자 김희철은 "사무엘은 이런 얘기 모른다."라고 말하자 형님들은 사무엘을 집중했다. 10세에 한국에 들어온 2002년생의 그는 홍경민이 아형 녹화 전에 리키 마틴을 아냐고 질문했을 때도 모른다고 답했다. 서장훈과 강호동의 전직 직업을 알고 있는지 묻자 사무엘은 각각 농구, 씨름 선수라고 답하면서도 "씨름이 뭔지는 모른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사무엘이 용감한 홍차에 들어와서 너무 다행."이라며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사무엘이 출연했던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을 언급하며 "애청자여서 사무엘을 알고 있었다. 첫 등장부터 원픽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형님들이 사무엘에게 "차태현에 대해선 아는가?"라고 묻자 "그에 대해선 알고 있었다. 1박 2일과 영화 《신과함께》로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던 사무엘은 강호동과 차태현 중 누구의 '1박 2일'이 더 재밌었냐는 질문에 고민 1도 없이 차태현을 선택했다. "호동이 형이 너무 심하게 소리 질러서."라고 솔직한 이유를 덧붙였다.
사무엘에게 홍경민과 차태현은 본인의 존재감을 강하게 각인시켰다. 사무엘이 세대 차이를 호소하자 강호동은 "우리는 항상 10대들과 호흡을 같이 해야 한다."라며 홍경민과 차태현에 무대를 부탁했다. 한국의 리키 마틴인 홍경민은 최고 히트곡인 《흔들린 우정》을 완벽한 춤과 함께 재연했다. 이어 차태현도 자신의 최고 히트곡인 《I Love You#s-3》를 춤과 함께 불렀다.
이어 세 사람은 홍차의 새로운 노래도 불렀다. 차태현은 용감한 홍차가 뭉친 까닭에 대해 "1박 2일에서 불혹의 꿈을 이뤄 주겠다고 한 거다. 거기선 말을 안 하고 하지 않나. 곡을 받았는데 한 번만 해서는 아까운 거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홍경민은 "나한테는 왜 이야기를 안 해 준지 모르겠지만 며칟날 촬영하니까 비밀로 하고 오라고 했다. 나는 원래 노래를 내려고 준비한 게 있었다. 집에서 생각했는데 그걸 하느니···. 믹싱 다 끝나고 음원을 내기만 하면 되는 노래가 있다. 근데 그걸 하는 것보다 이걸 하는 게 여러 가지로."라며 우정을 택했음을 털어 놨다.
또 차태현은 1박 2일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김영철에 대해 "겨우 올린 시청률을 작년 4월에 출연한 방영분으로 다 떨어뜨렸다."라고 저격했다. 김영철은 "봄 때문이다." vs. 차태현은 "100% 네 탓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으르렁댔다. 김영철은 "왜 황치열 탓은 안 하는가?"며 섭섭해했고, 차태현은 "시청률 복구하는 데 석 달 걸렸다."라고 팩트폭력으로 받아쳤다. 김영철은 "구성도 별로였다."라며, 차태현은 "네가 나오니까 구성이 그럴 수밖에 없다. 시끄럽고 재미없고 계속 얘기하고 편집을 해도 해도 끝이 없다. 한 게 한 게 그 정도다."라며 서로 으르렁대 웃음을 자아냈다.
'입학신청서'에서 차태현의 장점은 김종국. 일명 김종국 루머 생성기. 전화 연결을 시도한 차태현에 강호동은 제수씨 가 받는 것 아니냐며 호들갑을 떨었고, 차태현은 "제수씨는 미국에 있지."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이어 김종국이 전화를 받지 않자 "애 보느라 안 받나 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경민은 "우리는 종국이가 싫어하면 그 정도 장난은 안 치는데 태현이만 계속 그 장난을 친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20년 전부터 용띠클럽이 모이면 '김종국이랑 장혁이랑 싸우면 누가 이겨요?'라고 물어보는데 실제로는 둘 다 차태현 말을 듣는다. 차태현이 실세."라고 밝혔다. 또 "'한 대라도 때리면 바로 신고할 거고, 절대 합의 안 한다.'라고 말해 두 사람도 꼼짝 못 한다."라고 이유를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또 홍경민은 제 장점을 선보이지도 못할 위기에 처했다. 그는 과거 강호동과 함께 출연했던 '스포츠 오디세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했던 무릎으로 달리기를 장기로 적었다. 이를 듣고 이수근은 아형팀과 홍차팀으로 짜장면 내기를 제안했다. 홍차팀은 강호동을 영입해 숫자를 맞췄다. 하지만 강호동이 반칙을 하다 제 꾀에 넘어가 홍경민은 뛰어 보지도 못하고 패했다. 심판을 보던 서장훈이 재경기를 선언했지만 홍차팀은 간발의 차로 아형팀에게 져 홍경민은 구겨진 체면을 펴지 못했다.
'나를 맞혀봐'에서 홍경민은 자신의 인생을 바꾼 한마디를 공개했다. 그는 "인생이 바뀐 말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냈다. 정답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했던 "이 아이는 가만히 놔 둬도 서울대학교 갈 거예요."라는 말이었다. 이 말을 굳게 믿은 홍경민의 어머니는 그에게 아무것도 안 시켰고, 그렇게 서울대는 그에게서 멀어졌다.
이어서 차태현은 과거 콤플렉스를 공개했다. 그는 "내 자신이 정말 싫었을 때가 언제일까?"라는 질문을 했고, 정답은 신인 시절 그의 동안 외모라고. 그는 동안 외모로 과거 역할에서도 잘리는 등 남모를 고충을 갖고 있었다. 안타까운 이야기이지만 차태현은 특유의 밝은 표정으로 과거의 콤플렉스를 이야기해 웃음을 줬다.
영화 《신과함께》시리즈 촬영 비하인드도 털어 놨다. 그는 "사방이 다 크로마키다. CG하는 분이 녹색 쫄쫄이를 입고 시뮬레이션을 해 준다. 그렇게 하고 슛을 들어가면 '이번에는 멧돼지가 옵니다.', '멧돼지가 팔을 물었다.'(라고 감독님이 말씀하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전우치》를 한 덕분에 CG 연기에 자신이 있었며 "이번에 《신과함께》 하면서 하정우가 처음 하잖아. CG를 하다보면 지우는 것도 거추장스러우니까 정우한테 칼도 안 준다. 그러면 뒤에서 보면 얼마나 안쓰러운데. 자괴감에 빠지지. '컷' 하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나는 경험을 해 봤으니까 잘 받아 준다."면서도 "'대단한 연기를 했다.'라고 집에 가면서 '이게 맞나?'라고 고개를 숙였다."라며 또 웃음을 줬다.
한편, 이어진 2교시에서는 전국 고교 합창 대회에 나갈 팀을 뽑는 봉변가왕이 펼쳐졌다. 두치와 뿌꾸 주제곡을 끝까지 먼저 완벽하게 부른 팀이 우승해 합창 대회에 나갈 수 있었다. 노래를 부르는 중 제작진은 물을 뿌리거나, 웃긴 사진을 보여주면 출연진들을 방해했고, 이를 견디는 그들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이와 별개로, 에피소드가 재밌었던 것과 달리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1.142%p 떨어졌다.
[각주]
2.10. 170회 김보성, 김수용
김보성과 김수용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용은 "김보성과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다."라고 밝히며 "많이 친하진 않았다. 밖에서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김수용은 야구부, 김보성은 태권도부였다고.
김수용은 초등학교 때의 김보성을 "미소년이었다."라고 기억했고, 김보성은 "내가 미소년이었다고? 공부도 잘했고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점프 뒤돌려차기, 옆차기 한 방 날렸다."라고 밝혔다. 또 초등학교 당시 김수용이 점잖았다는 김보성의 말에 김수용은 "내가 점잖았다고?"라며 되물으며 서로를 잘 모르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수근은 "보통 연예계 동창이면 소문이 나는데 둘이 동창인 건 몰랐다."라고 말했다. 김수용은 "나는 방송에서 한두 번 얘기한 적 있다. 그런데 보성이가 5년 전 해피투게더, 2년 전 비디오 스타 등 같이 나가자고 했는데 둘 다 거절하더라."라고 폭로해 김보성을 당황케 했다. 이에 김보성은 "사과의 의미로 《친구》라는 시를 선물하겠다."라며 자작시를 낭송했다.
언제부터 '의리'를 외치게 됐냐는 민경훈의 질문에 김보성은 "의리에도 3단계가 있다. 친구의 의리, 공익을 위한 의리, 나눔의 의리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과거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로 유명했던 김보성의 CF를 언급하며 "그땐 의리랑 거리가 멀지 않았냐. 하이틴 스타로 잘생기고 여리여리한 스타일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거기에 "이름도 허석에서 김보성으로 개명하지 않았나?"라고 강호동이 캐묻자 그는 "사람이 50% 정도로 정해진 운명이 있다. 좋은 붓으로 바꾸는 게 20%라고 생각한다. 하도 죽을 고비를 많이 맞아서 바꾼 것도 있다."라고 횡설수설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보성은 "호동이와 친하다. 그런데 연락을 안 받는다. 내가 무서운가?"라고 물었다. 이에 강호동은 "무섭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그런데 아슬아슬하다고 생각한다. 불안한 게 아니라 아슬아슬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보성은 "나는 진실되게 하는 거다. 웃기려고 한 적 없고 상황이 웃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김보성은 이상민과의 친분에 대해 "최민수 형 때문에 친해졌다. 평생 동생한테 술, 밥을 얻어 먹은 적이 없는데 상민이는 그 당시에도 본인이 먼저 사더라. 그게 참 멋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수용은 자신의 딸이 '안티팬 1호'라며 "이제 11살이 된 딸이 '아빠가 어떻게 개그맨이 됐는지 모르겠다.'라고 하더라. 그 얘기를 김숙·송은이에게 전했는데 라디오에서 전화 연결을 했다."라고 과거 한 라디오 방송 일화를 밝혔다.
여담으로 이 프로그램이 언급됐다.[10]
함께 공개된 당시 방송분에는 김숙이 "나는 아빠가 웃긴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고, 딸은 "하나도 안 웃겨요."라고 냉정하게 답했다. 또 "개그맨이 어떻게 됐을까?"라는 질문에는 '모르겠어요 그냥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수용은 "오늘 '아형' 녹화한다는 것도 '도대체 어떻게?'라며 놀라워했다."라고 귀여운 안티팬 1호 일화를 전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진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김수용은 '살면서 겪은 가장 굴욕적인 일'을 문제로 냈다. 동물이 자신에게 한 행동이라고 힌트를 주자 형님들은 갖가지 추측을 내 놓았다. 정답은 희철의 차지, '침팬지가 침을 모은 후 뱉었다.'였다. 그는 "중학교 때 동물원을 갔는데 침팬지에게 먹이를 줄 듯 말 듯 장난을 쳤다. 입을 계속 우물우물 하길래 뭔지 몰랐는데 침을 가득 모아서 내 얼굴에 뱉었다. 냄새가 엄청났고 피부가 타는 것 같았다."라고 털어 놔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절친 유재석, 김용만, 지석진과의 사조직 '조동아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처음에 형님들은 유재석을 의심했지만 추론 끝에 지석진이란 것을 알아냈다. 정답은 지식진이 비행기를 탔을 때 표를 검사하는 줄 알고 다가오는 승무원에게 항공권을 내밀었던 것. 김수용은 "당시 지석진이 처음 비행기를 탔던 것."이라며 "옆에서 너무 창피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당시 레크레이션을 해주는 대신 지석진과 괌을 공짜 여행으로 갔다고 말했다. 그는 "저가 여행이어서 호텔에서 잔 게 아니라 텐트에서 잤고, 오사카를 경유해서 갔다."라고 여행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당분간 '조동아리'와는 방송 계획이 없다."라며 "김용만과 농담으로 '너랑 나랑 방송하는 건 너무 올드하다. 방송 같이 하지 말자.'라고 얘기 했었다."라고 털어 놨다. 다만 유재석이 하지 말자고 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수용은 "김보성의 첫사랑은 배우 강수연."이라고 밝히며 김보성을 당황시켰다. 그는 김보성이 부끄럽다며 동창회 때 술에 취해 명동 한복판에서 김보성이 시 낭독했던 경험을 폭로하기도. 초등학교 동창에서 남다른 캐릭터를 지닌 두 전학생의 독특한 호흡이 쉴 새 없는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전학생들의 연령대가 출연진들과 비슷해 소통도 잘되고 공감대도 잘 맞아 찰떡궁합이었으며 에피소드 역시 재밌었다. 그렇지만 시청률은 또 하락했다.
2.11. 171회 형돈이와 대준이
형돈이와 대준이가 8년차 그룹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아이돌룸에서 동거하는 8년째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아이돌 7년차 징크스를 슬기롭게 넘겼다는 두 사람. 그동안 여러 번의 섭외 요청이 있었음에도 아형에 출연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데프콘은 "이런 프로그램에서 필요한 연예인 신변이나 최근 근황같은 이야깃거리가 없어서"라고 밝혔다.
이 때 희철은 "사실 데프콘 형이 아형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았다. 과거 I.O.I 출연하고 프로그램이 막 뜨려던 때 '너무 독하던데? 그럼 오래 못 간다.'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해 데프콘을 당황케 했다. 이에 데프콘은 "장기적으로 보려면 힘들 것 같아서 걱정돼서 한 말이다."라고 해명했다.
'입학신청서'에서 데프콘의 별명은 '돌 젖꼭지'. 그는 "내가 이름이 대준이잖나. 그런데 어느날 아버지가 '너 이름 바꿔야겠다.'라며 '이름을 바꾸면 더 잘된다.'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가져오신 이름은 두석이었다고. 데프콘은 "내 성이 유씨라 유두석이 됐다. 학교에 갔더니 애들이 다 돌 젖꼭지라고 놀렸다. 처음엔 '유머 1번지'의 부채도사 장두석을 떠올리며 너무 좋다고 생각했는데 애들이 하도 놀리니까 부모님께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그래서 대준이로 다시 돌아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 장점으로 이쑤시개 이마로 옮기기, 젤리 빨리 먹기 등을 가져와 압도적인 실력을 보였다.
자리를 정비하고 의자에 착석한 정형돈은 아형 급훈을 보며 "왜 '재석이가 보고 있다'야?"라고 물었다. 강호동은 "우리가 도달해야 할 목표."라고 말했고, 김희철은 이를 받아 "우리나라 톱 MC 유재석, 신동엽, 전현무를 말하는 거다."라고 말해 정형돈을 놀라게 했다. 정형돈은 "진짜 호동이랑 방송하기 편해졌구나. 그런 멘트는 목숨 걸고 하는 거다."라며 김희철의 용기에 혀를 내둘렀다.
'나를 맞혀봐'에서 데프콘은 '형돈이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한 문제를 출제했다. 서장훈은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보는 것."이라며 "같이 프로그램 녹화하고 해외에서 같은 방을 쓸 때 '서프라이즈'를 안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문제를 맞힐 수 있는 원천도 모두 '서프라이즈'를 통해 나오는 거라고. 이에 정형돈은 아돌프 히틀러 생존설, 1달러권 지폐 뒷면의 비밀 등 미스터리에 관한 즉석 강의를 하기 시작했다.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이상민은 정형돈에게 달려가 공황장애 약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정답은 따로 있었다. 데프콘은 찬 걸 마시고 화장실 가는 행동을 반복하는 정형돈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정형돈은 "사실 찬 걸 마셔서 간다기보다는 마렵든 안 마렵든 일단 간다. 가서 변기와의 그립감이 좋으면 만족스럽다."라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자신의 문제로 방송 중 겪은 인생 최대의 위기로 "스카이다이빙을 할 뻔했을 때."라고 밝혔다. 과거 '상상원정대'라는 프로그램에 이경규와 함께 출연했을 당시 CP였던 여운혁 PD가 스카이다이빙을 아이디어로 가져왔다고. 정형돈은 "결국엔 그걸 못 했다. 여운혁 CP가 신이 나서 아이디어를 말하니까 경규 형님이 '어떻게 그걸 하냐?'라고 화내더라. 결국 마지막회 방송이 하이라이트로 나갔다···."라고 밝혔다.
이날 정형돈은 형돈이와 대준이의 신곡 《그대 없이는 못 살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정형돈은 "어머님이 와병 중이신데 굉장히 위험한 시기가 있었다. 그런데 패티김 선생님의 《그대 없이는 못 살아》를 들으시곤 처음 반응하셨다."라며 "자식 된 도리로 어머님께 선물해 드리고 싶었던 노래다."라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이후 2교시 단합 무용시간에서는 90만 원의 장학금을 두고 게임이 펼쳐졌다.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도중에 제시된 단어의 동작을 똑같이 하면 성공하는 게임이었다. 형님들과 전학생들의 도전은 실패로 돌아가며 장학금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편, 형돈이와 대준이는 신곡 《그대 없이는 못 살아 (Feat. Kei of 러블리즈)》를 발표했다.
여담으로, 5.68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10] 김보성이 이후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 예정이었기 때문.
2.12. 172회 인교진, 소이현
최초 커플 전학생 인교진 소이현 부부 등장에 형님들은 "개교 이래 최초로 진짜 부부가 등장했다."라며 뜨겁게 호응했다. 인교진은 "우리는 전국민 닭살유발, '잉꼬부부 고등학교'에서 짱 먹고 왔다."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이상민은 "2018 SBS 연예대상에서 쇼 토크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을 때 내가 소감을 말하고 있는데 인교진이 소이현을 바라보며 울고 있어서 빵 터졌다."라고 털어 놨다. 이와 함께 당시 인교진의 울먹이는 장면이 자료화면으로 전해져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과 절친이라는 소이현은 "장훈이 '새 장가 보내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교진은 "그거 아나? 장훈이가 점점 마음이 변하고 있다. 만날 때마다 마음가짐이 부정→긍정적으로 변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이현은 "장훈이가 눈이 높다."라며 "내 주변에 착한 친구들이 많은데 싫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싫은 게 아니고 혼자 있고 싶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서장훈은 "인교진이 정말 잘 운다."라며 그를 울리기 위해 인교진의 딸 하은이 이름을 되뇌었다. 흥미를 느낀 형님들은 인교진에게 딸 하은, 소은 양에 대한 질문을 거듭 던졌고 잠시 울컥한 인교진은 겨우 참아냈다. 희철은 "나중에 애들이 커서 이 방송을 볼 수도 있지 않겠냐?"라며 영상편지를 제안했다. 인교진은 "정말 울 것 같다."라며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어 영상편지를 남겼다. 딸들에게 애정 넘치는 메시지를 전하던 인교진은 "올해부턴 씩씩한 아빠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인교진은 현재 트로트 가수인 아버지를 언급했다. 그는 "앨범 2장 내신 가수 인치완이다. 환갑 때 중대 발표를 하시겠다고 한 후 '못다 한 꿈이 있는데 이제 그걸 하겠다. 앨범 낼 거야.'라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소이현은 "사비로 앨범 제작하셨다. 충청 쪽 행사는 모두 하고 계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소이현은 "시아버님이 내 팬클럽 회원이었다. 결혼한 후 알게 됐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인교진은 "아버지가 나와 같은 소속사 배우들에게 관심이 많으셨다."라며 "아버지가 소이현을 사석에서 만나고 너무 착하고 예쁘다고 팬클럽에 가입하셨다."라고 밝혔다. 아이디는 '교진 아빠'였다고. 이를 들은 형님들은 "인연 중의 인연!"이라며 감탄했다. 또 인교진은 "결혼식 축사를 아버님이 해 주셨는데 그때도 '나는 정말 성공한 팬클럽 회원입니다.'라고 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인교진과 함께 출연 중인 소이현은 "처음엔 출연을 망설였다. 배우이다 보니까 집과 가족을 공개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이현은 "그런데 처음에 결혼 소식을 알렸을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왜?'였다. '왜냐고 왜 물어 보지?'라는 생각이 가장 컸다. 내가 더 좋아했고 어렵게 얻은 내 사람인데."라며 "매력이 많은 사람이란 걸 출연하며 보여 주고 싶었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 "방송 첫 출연 후 1년이 지난 지금, 사람들이 나한테 '결혼 너무 잘했더라.'라고 한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인교진은 "과거 소이현과 같은 소속사에서 데뷔했다."라며 "늘 자존감이 떨어져 있던 나에게 '잘될 수 있다.'라며 옆에서 힘을 북돋아 준 사람이다. 지금까지도 고마운 마음밖에 없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10년 간 동료로만 지냈던 두 사람. 왜 진작 인연이 되지 못했는지에 대한 형님들의 질문에 소이현은 "사실 처음에 잠깐 눈이 맞았었다. 서로 좋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같은 소속사고 신인이다 보니까 회사 차원에서 사전 차단한 부분이 있었다. 그때부터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는데 이후론 타이밍이 안 맞았다."라고 설명했다. 인교진은 "(소이현이) 데뷔하자마자 승승장구 해서 내가 쳐다볼 수 없는 사람이 됐다. 그땐 친한 동생이 잘 돼서 좋은 마음도 있었지만 '난 뭘까. 잘돼야 하는데. 나와 너무 먼 사람이 되면 안 되는데.'라는 마음이 컸다."라고 털어 놔 눈길을 끌었다.
이후 두 사람은 입학신청서를 제출했다. 소이현은 자기소개서 별명란에 소주를 좋아한다는 뜻의 '소주 이현'이라고 적었다. 서장훈은 "소이현이 술 마시고 흐트러진 모습을 본 적이 없다."라며 그가 '주당'임을 입증했다. 소이현은 "아버지가 복싱 국가대표였는데, 아버지한테 엄격하게 술을 배웠다. 술자리에서 항상 친구들 보내고 뒷정리 한 후 맥주 한 잔 딱 하고 귀가했다."라고 말했다.
형님들이 "소주 광고를 찍지 못했냐."라고 묻자 소이현은 "못 했다. 너무 하고 싶다."라고 한을 토로했다. 이어 "사실 나만큼 소주 맛있게 먹는 여자가 없다. 광고 속 예쁜 여자들이 살짝 마시는 거 그게 뭘 알아?"라며 "원래 소주는 유부녀들이 마시는 거다. 째깐할 때 먹었던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걸 아이 낳고 알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인교진은 "한번도 맨정신으로 술을 같이 먹어 본 적이 없다."라고 고백하며 그의 반전 주량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소이현은 졸지에 촛불과 전쟁을 치렀다. 장점에 '한복'이라고 적어 형님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소이현은 "내가 무용과인데 방송에서 한복으로 촛불 꺼 보는 것을 해보고 싶었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그녀는 한복을 입고 바람을 이뤘지만, 생각보다 잘 꺼지지 않는 촛불에 애를 먹었다.
이어진 '나를 맞혀봐' 시간. 소이현과 인교진은 먼저 '우리 결혼이 깨졌단 소문이 돈 이유?'라는 커플 문제를 냈다. 정답은 만료된 여권 때문이었다. 웨딩촬영을 위해 비행기를 타려던 순간, 여권이 만료된 상태라는 걸 알았다는 인교진은 "이현이는 비행기를 타고 나는 차를 타고 되돌아왔다. 창피해서 회사에도 말하지 못했던 탓에 오해가 생겼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비행기 이륙 전에 이현이에게 전화가 왔는데 울면서 '오빠 웰컴 샴페인이 너무 맛있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인교진은 과거 배우로서 겪었던 트라우마를 언급하기도. 데뷔 초 커피를 마시는 지문을 소화해야 했는데 손이 너무 떨려서 계속 NG가 났다는 그는 "내가 왜 자꾸 떨까 생각해보니까 첫 대사, 첫 출연, 첫 현장이 전원일기였다."라며 "기차 안에서 추파를 던지는 대학생 1로 단역 캐스팅이 됐는데 눈앞에 엄청난 대선배님들이 있다 보니 너무 떨렸다. 그때부터 트라우마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소이현은 "가정 내 역할 분담이 완벽하다."라며 "딸 하은이가 내가 화가 나 있으면 아빠를 찾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이현은 "이 모든 게 설계되어 있다. 딸에게 훈육이 필요하다 싶으면 나한테 시킨 후 본인은 달래 준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대부분 아빠들 다 그런 것 같다. 나도 배우자가 아들 혼내고 나면 '엄마가 너희 다 사랑해서 그런 거야. 엄마 말씀 잘 듣고 필요한 건 아빠에게 말해라.'라고 한다. 뽀뽀 같은 애정표현도 자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소이현은 배우자 인교진 때문에 황당했던 일을 문제로 냈다. 소이현은 "차를 타고 가면서 남편에게 좋은 노래가 있다고 들려 줬는데 뒤로 의자를 젖히더니 펑펑 울었다."라고 폭로했다. 인교진을 울린 곡은 김현철의 《아빠와 함께 왈츠를》이었다. '아빠 나도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까 / 이 다음에 언젠가 내가 그런 때가 되면 / 아빤 내게 뭐라고 얘기 해 주게 될까 / 아빠 내가 어떠한 얘기를 하더라도 / 난 알아 아빠가 날 사랑한단 걸'과 같은 가사를 순수한 아이의 목소리로 부른 감동적인 곡이었다. 제작진이 이 노래를 들려주자 인교진은 또 한번 '교진댐' 붕괴 위기에 처했다.
이날 인교진은 거침없는 입담과 유리 눈물샘으로 시종일관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소이현 역시 시원시원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인교진, 소이현 부부는 각자가 가진 매력과 함께 달달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 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13. 173회 이희진, 효민, 승희, 세정
걸그룹 출신과 현역이 각 두 명씩 나왔던 회차. 전체적으로 재미를 못 살려서 시청률이 낮게 나왔다는 의견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세정과 승희를 제외하면 예능에 특화된 연예인들도 아니었던 데다 그 둘 중에 세정은 이미 아이오아이 시절에 아는 형님에 두 번이나 나왔기 때문에 보여줄 개인기도 적었다. 그래도 승희는 다른 예능에서도 반응이 좋았던 입EDM이나 피카츄 비트박스 등을 개인기로 선보였고 본인이 자신있던 고음 내기를 장점으로 적어서 여러 가지 예능감을 보여주었다.
최근의 다른 회차들은 시청률은 떨어질지언정 재미는 보장해 주는 조합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재미를 못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 이번 회차는 아이돌 출신이 넷이나 나왔는데도 이번 연도에 들어서 제일 낮게 나왔다.[11]
시청률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2교시의 무성의함이다. 최근 회차 중 콩트와 봉변가왕을 제외하고는 2교시에 단합 시간으로 떼우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다른 예능에서도 충분히 우려 먹었던 소재인 데다가 큰 재미를 주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콩트를 다시 설정하거나 쏭스타그램, 봉변가왕 등의 인기있던 2교시 코너를 부활시키라는 의견이 많아졌다.
또 하나는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 방영이다. 기존에는 드라마와 윈윈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열혈사제'의 경우 코믹극이다 보니 각종 패러디들이 빵빵 터져 왔다. 그러면서 시청률이 높아지는 대신에 아형 시청률이 낮아지게 된 것이다.
여담으로, 세정이가 I.O.I 시절에는 어느 후배 아이돌 멤버가 "선배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더니 I.O.I 활동이 끝난 뒤에는 그냥 무시하고 지나쳐서 속상하다는 말을 남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그 멤버가 누군지 I.O.I 데뷔 이후와 구구단 데뷔 전 사이에 데뷔한 그룹들 중 한 그룹이라고 추측을 하는데 세정 본인도 원하지 않는 일이니 자제하길 바란다.
2.14. 174회 노라조, UV
UV와 노라조는 등장부터 예상과 다르게 서로 칭찬을 하기 바빴다. 형님들은 두 그룹이 등장하자 "원래 노라조가 이런 콘셉트에 선두 주자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뮤지는 "우리랑 노라조는 가는 방향이 다르다."라며 노라조가 걸어 온 길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유세윤이 UV를 그만두면 어떡하냐는 형님들의 물음에 "다른 개그맨 구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그룹은 형님들의 요청에 각자의 히트곡을 불렀다. 먼저 교실 중앙으로 나온 UV는 히트곡인 《쿨하지 못해 미안해》와 《이태원 프리덤》을 불러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노라조는 스탠드 마이크와 함께 《카레》, 《슈퍼맨》을 부르며 기에서 밀리지 않았다. 《슈퍼맨》을 부르고 나서 노라조는 《고등어》의 첫 소절을 부르다가 멈추며 "어차피 똑같은 노래니깐 생략할게."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두 그룹이 무대를 마치자 이상민은 UV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Oh Yes》를 부를 줄 알았는데 안 부르니깐 서운하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상민은 피처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지만 유세윤의 부탁으로 특별히 곡 작업에 참여했던 것. 유세윤은 "랩이 너무 어려워서 힘들 줄 알았다."라며 이상민을 달랬다. 하지만 이상민은 기어이 크라잉랩을 선보였고, UV는 열성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Oh Yes》에 대한 일화를 소개했다. "곡 발표 후, UV가 주소를 알려 달래서 알려 줬더니, 오예스 100박스를 보내 줬다. 어떻게 된 거냐 물어 보니, 뜻밖의 홍보 효과를 누린 해태제과에서 보낸 1000상자 중에 피처링비로 100상자(10%)를 보내 준 거다."라고···.
뮤지는 민경훈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뮤지는 "원래 '아는 형님'이 시작될 때 민경훈 자리가 내 자리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뮤지는 "마지막까지 회사에서 나를 넣으려고 했지만 끝내 거절당했다."라며 "그 이유가 '형님'에서 잘생긴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억울해했다. 형님들이 위로하자 뮤지는 "괜찮다. 그래서 회사를 나왔다."라고 쿨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는 유세윤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뮤지는 "유세윤이 우리한테 들어오는 광고를 다 캔슬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은 "우리의 콘셉트를 개그로 소진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광고 거절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김희철이 "신동이라 같이 활동할 때 유세윤이 단가를 너무 높게 잡아 행사가 캔슬된다고 하더라."라며 유세윤의 욕심을 폭로했다. 이에 유세윤은 "신동의 단가가 그것보다 높은 줄 알았다."라고 태연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하지만 뮤지는 "UV로 들어오는 광고는 모두 거절하는데 어느 날 티비를 보면 유세윤 혼자 광고를 찍고 있다."라며 유세윤의 2중 생활을 고발했다. 유세윤은 당황해하면서 "우리가 10년을 유지하는 이유가 뮤지를 뮤지션으로 남겨뒀기 때문."이라고 애써 변명을 했다. 하지만 뮤지는 "난 그때 벌고 그만두려 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조빈은 노라조가 재편된 사연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조빈에게 이혁과의 불화설을 언급하며 이혁의 근황을 물었다. 조빈은 "이혁과 노라조를 만들 때 약속했던 것이 있다."라며 "노라조를 같이 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난 후 하고 싶은 음악을 하라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제 혁이가 자신의 음악을 할 때가 된 것 같아 보내 줬다."라며 노라조 재편은 불화설이 아닌 아름다운 이별이었음을 밝혔다.
뮤지는 자신의 꿈이 '한량'이라고 밝혀 형님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솔직히 내가 서장훈이었으면 아무것도 안 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서장훈을 부러워했다. 이상민은 "연예게에 진짜 한량은 누가 있냐"고 물었고, 형님들은 만장일치로 탁재훈을 거론했다. 하지만 뮤지는 "탁재훈도 요즘 스트레스 엄청 받는다"고 말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유세윤도 "탁재훈이 요즘 대본을 본다"고 폭로하며 탁재훈의 스트레스 받는 근황을 전했다.
노라조는 입학신청서에 3개의 장점을 적었지만 형님들에게 패해 3단 굴욕을 당했다. 조빈은 암산을 장점으로 가져왔지만 숨은 실력자 이상민한테 패배당했고, 마지막으로 가져온 방망이 장점마저 강호동한테 패해 굴욕을 만회하지 못했다.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유세윤은 '외국어 발음 듣고 지령 수행하기' 장점을 가져왔지만 서장훈이 정답을 맞혀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한편, 유브이와 노라조와 함께하는 2교시는 오랜만에 '쏭스타그램'으로 채웠다. 독보적 캐릭터인 두 그룹은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는 노래'를 주제로 형님들과 함께 즐겼다.
[각주]
2.15. 175회 최수종, 유이
[각주]
2.16. 176회 마마무 Part 2
이번 해에 들어 시청률이 엄청나게 낮았는데, 이는 이날 동시간대에 대세 드라마의 마지막회를 방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6회 박세영, 정혜성 편과도 비슷한 경우다.
[각주]
2.17. 177회 김완선, 바다, 소유, 케이
173회에서의 신ㆍ구세대 걸그룹 아이돌 편에 이어 속편격인 세대별 요정 편이다.
[각주]
2.18. 178회 IZ*ONE
강호동, 이수근 등 예능 베테랑이 모인 아형을 풋풋한 신인 IZ*ONE이 발칵 뒤집었다. 12명의 소녀들은 예능 베테랑들의 생각을 벗어난 기상천외하고 엉뚱한 매력으로 매력을 뽐냈다.
상큼한 매력으로 무장한 전학생 IZ*ONE의 등장은 형님학교를 밝게 물들였다. IZ*ONE 멤버들의 상큼발랄한 분위기는 형님학교 분위기를 바꿨고, 강호동과 희철은 《라비앙 로즈(La Vie en Rose)》 응원법과 《비올레타》 안무를 차례로 선보이며 아이즈원의 팬임을 자랑했다.
IZ*ONE의 예능감은 '이름을 맞혀봐'에서부터 시작됐다.[12] 일본인 멤버들 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를 맞히는 과정에서 모든 멤버들은 그 멤버에 빙의해 형님들을 속였다.[13]
최예나의 활약이 돋보였다. '11번'인 그녀는 일본 시부야구 출생이라면서 어설픈 일본어와 한국어를 오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허세왕'이라는 타이틀로 이름이 공개됐는데, 이 때도 "2조 3억에 구입한 일회용 헬기를 타고 아형에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사투리, 아동복 모델, 렌즈 모델, 리더 등등 형님들이 원하는 콘셉트를 전부 소화하며 활약했다.
장원영의 뻔뻔함도 돋보였다. 그녀는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형님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특히 그녀는 "만수르와 골프도 치는 사이다. 한 번 쓰면 찌그러져서 버려야 하는 24K 골프공을 쓰며 그와 골프한다.", "우리와 같은 아파트 단지[14] 에 살고 있는 서장훈이 연인과 있는 걸 봤다. 행복해 보이더라.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서장훈을 휘청거리게 했다. 게다가 서장훈은 반강제적으로 아이즈원에게 매일 1인 1닭을 선물로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또 장원영은 음식 외우기나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뇌섹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최예나와 장원영이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면, 미야와키 사쿠라는 아름다운 비주얼과 달리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코믹 본능을 뽐냈다. 그녀는 “(일본에는) 강호동처럼 얼굴 큰 사람 없다."라고 돌직구를 날리는가 하면 블랙핑크의 《붐바야》에 맞춰 코믹한 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강혜원은 일명 '''반전 캐릭터'''. 초반부터 다소 의욕이 없고, 만사가 귀찮은 모습을 보였던 강혜원이 알고 보니 멤버들의 주문을 모두 기억하고, 버블티 취향까지 모두 외우고 있는 '배달의 요정'이었던 것.[15] 형님들은 예상 외의 반전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김채원은 "거짓말을 못하는 캐릭터"로 분량을 받았다. 조유리를 찾을 때 민경훈이 "어디 조씨고?"라고 질문하자 당황하며 "조오~?"라고 말하면서 시작되었고, 최예나를 찾을 때 만수르가 자기 사촌이라며 허세를 부려봤으나 이내 오글거리며 포기하는 모습도 있었다. 또 장원영을 찾을 때 영어로 말해보라는 김영철에게 일본어를 시전하는 등 의외의 웃음 코드를 발산했다.
권은비와 안유진은 '팩폭'과 '돌직구'로 웃음을 자아냈다. 권은비는 이수근이 가장 보고 싶었지만 막상 보니 '차도남'이어서 실망했다고 말했고, '''아'''이돌 '''육'''식 '''대'''회에서 서장훈이 의욕 없는 걸 보고 "돈이 많아서 귀찮구나?"라고 말하며 돌직구를 날렸다. 그리고 안유진은 사쿠라만 챙겨주는 강호동에게 "이건 '아는 형님'이 아니라 ''''쿠라''' 형님'이잖아?! 아는 '''꾸라'''!"라고 강호동에게 독설을 날리며 호동 피해 101의 최연소 피해자로 등극했다.[16]
시청률은 동시간대에 토트넘 홋스퍼 FC vs. AFC 본머스 손흥민 경기가 있어서 손해를 봤다. 그리고 5월 황금 연휴 기간이라 전체적으로 예능 시청률이 하락했던 것까지 생각하면 괜찮은 편이다.
[12] 번호는 멤버들의 본명의 가나다순으로 배정되었다.[13] 이 부분이 훗날 짤로 캡쳐되어 진짜 '아는' 형님이라는 드립으로 쓰이고 있다.[14] 여담으로, 서장훈은 IZ*ONE이 자신과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산다고 했을 때 굉장히 멘붕했다.[15] 은비 왈, 처음엔 12명 모두가 매니저에게 말하다 보니 매니저를 대신해서 혜원이 외웠다고 한다.[16] 참고로 강호동과 미야와키 사쿠라 두 사람은 이 때 당시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었다.
2.19. 179회 정영주, 고준, 안창환
정영주, 고준, 안창환이 남다른 입담으로 형님학교를 꽉 채웠다.
이날 이들은 "'열혈사제 덕분에 신바람 났高'에서 전학왔다."라며 저들을 소개했다. 이날 강호동은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로 시작했다."라며 시청률을 언급했다. 서장훈은 "이렇게 잘되는 드라마가 있으면 아무래도 아형 시청률에 데미지가 있다."라고 말했다.[17]
이에 고준이 "그건 핑계인 것 같다."라고 선을 긋자 형님들은 "오늘 시청률 얼마나 나오는지 보자."라고 말했고, 강호동은 "모든 리액션 꺾어라."라고 지시했다. 희철이 "시청률 20% 정도 나와야지."라고 말하자 고준은 "(시청률) 못 나오면 너희 탓이야."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고준은 "중학교 때 운동을 하는 학교여서 유도가 필수 과목이었다"라며 "성인이 돼서도 복싱선수 역할을 맡아 유도·복싱 등을 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고준에게 "유치한 질문이지만 우리는 '서장훈 vs. 강호동 싸우면 누가 이길까?'가 핫이슈다.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길 것 같냐?"라고 물었다. 고준은 "무에타이 주짓수, 레슬링도 해봤는데 종합격투기 입장에서 보면 장훈이가 유리하긴 하다. 키가 크면 일단 유리하고 체중도 호동이와 비슷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호동이 힘이 천하장사라 이기긴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목소리 빼면 정말 운동선수 상이다. 김동현, 추성훈 느낌이 있어서 익숙하다."라고 말했다. 고준은 "오늘 희철, 수근, 호동이 재밌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왔는데 난 장훈이가 제일 웃기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준이가 아주 사람 제대로 봤다."라며 좋아했다. 이어 형님들이 강호동과 고준이 싸우면 누가 이길지 묻자 고준은 "나는 완전 접힌다. 저 얼굴은 10대 때려도 쓰러지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01년에 데뷔했다는 고준은 "중간에 연기를 포기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렇게 돈을 벌어도 행복하지 않더라."라며 "제대로 하지 않을 거면 오디션도, 연기도 하지 말자고 생각해서 준비에만 6년 정도의 시간을 보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안창환은 등장부터 교복 바지가 터지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형님들은 안창환의 닮은꼴로 가수 존박과 골퍼 타이거 우즈 등을 이야기했고, 안창환은 "유남규를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형님들은 "왜 이제 말하냐?"라며 적극 공감했다. 또 안창환은 "신화에 에릭을 닮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열혈사제'에서 태국 출신 중식당 배달원 쏭삭을 연기해 깊은 인상을 남긴 안창환. 그는 "합정동에 태국 식당이 있다. 지인을 통해 태국 직원 인터뷰를 부탁했고, 그 친구의 모습을 많이 차용했다."라고 털어 놨다. 이어 그는 "실제로 그 친구가 눈빛이 되게 착하고 잘 웃는다."라고 설명했다.
안창환의 실제 나이는 35살이라고 한다. 이를 들은 형님들은 "민경훈이 형이다."라며 안창환의 나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013년 배우 장희정과 결혼해 슬하에 4살 아들을 두고 있는 안창환은 "좋은 아빠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가 네 살이다. 배우는 인생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인생 전체에 힘이 돼주는 건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가 넘는 시청률로 종영한 열혈사제 팀의 포상휴가도 관심을 끌었다. 정영주는 "'나를 맞혀봐' 준비하다가 배우들과 같이 놀지도 못했다."라며 "김남길이랑 이하늬가 의리 없다고 뭐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입학신청서 장점란에 '눈이 크다'고 적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형님들과 360도 시야 대결을 펼쳤다. 강호동이 손가락 몇 개를 펼쳤는질 맞혀야 하는 게임. 시작하자마자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고, 자신만만했던 안창환은 첫 게임부터 이수근에게 져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정영주와는 '소리 길게 내기', 고준과는 '제자리 멀리 뛰기' 게임을 펼치며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정영주는 《Havana》에 맞춰 섹시 댄스를 춰 눈길을 끌었다. 안창환은 《Oh Nanana》에 프리즈를 추며 형님 학교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나를 맞혀봐'에서 안창환은 정영주 때문에 당황한 적이 있다고 털어 놨다. '열혈사제' 첫 회식 때 정영주를 보고 반가워서 안았는데, 정영주의 등이 파여 있어서 당황했다는 것. 정영주는 파격적인 패션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학생일 때 갑자기 키가 10 cm가 컸다. 내 몸을 컨트롤하거나 생각할 틈 없이 확 커 버리니까 옷을 못 입겠더라"라며 "한 선배가 '체격이 너 같으면 그런 옷 안 입겠어.' 하더라. 그래서 생각을 바꾸게 됐다. '다리가 두꺼우면 다리를 내 놓고, 등판이 넓으면 등판을 좀 내 놓으면 어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영주는 "내 몸의 단점을 스스로 드러 내니까 오히려 개성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좋으면 당당하게 입고 다니라고 말한다."라고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안창환은 2017~18년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죄수 똘마니 역으로 시청자들에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는 "드라마에서 죄수 역을 할 때 머리를 민머리로 밀고 있었다. 촬영이 끝난 후 우리 집에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한 모자가 이어서 탔다."라며 "나도 내가 지금 어떤 이미지인 줄 아니까 최대한 가만히 있으려고 했다. 그런데 숨을 한번 쉬게 됐는데 엄마가 아들을 뒤로 숨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미안했다. 다시 생각해도 그 당시에 그분에게 너무 미안하다. 나도 아들이 있으니까."라며 모자에게 거듭 미안함을 드러냈다.
한편 '나를 맞혀봐'에서 고준은 "상대에 대한 감정이 커질수록 너무 부끄럽다. '사랑해.'라는 표현을 잘 못하고, '사람해.'라는 식으로 말한다. 나는 말보다 몸으로 표현한다."라고 털어 놔 눈길을 끌었다.
여담으로 이날 고준은 자신의 연기관을 설명하면서 "'배우'의 어원은 광대 배(俳)에 뛰어날 우(優)를 써서 '뛰어난 광대'라는 뜻이다."라고 말했는데, 같은 글자를 쓰는 것은 맞으나 사실 여기서 우(優)는 '''그냥 광대라는 뜻이다···.'''
2.20. 180회 다비치, 장성규
방송인 장성규와 그룹 가수 다비치는 처음 만났지만, 의외의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학생 장성규가 교복을 입고 돌아왔지만 형님들은 그를 반겨 주지 않았다. 이에 장성규는 "프리 선언하고 첫 방송이다. 긴장돼서 두 시간씩밖에 잠을 못 잤다."라고 토로했다.
장성규는 형님들의 거침없는 농담에도 개의치 않았다. 그는 "'아나운서의 허물을 벗高'에서 전학 온 프리한 남자 장~성규담~마!"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결국 장성규는 동반 게스트 다비치를 불렀다. 다비치는 '칙칙한 교실을 우유 빛깔로 다 비치러 왔高'에서 전학 왔다고 말했다. 소개를 마치자마자 다비치는 분위기 파악 후 바로 장성규 몰이에 합세했다.
강민경은 장성규에게 "너 언젠가 프리할 줄 알았다. 네 눈에 야망이 많잖아?"라며 "아형 장 티처로 나왔을 때 너무 잘했잖아? 아나운서만 하려는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희철은 다비치에게 "장성규가 어느 정도 성공할 것 같냐?"라고 물었다. 이에 다비치는 "전현무까진 힘들 것 같다. 제일 잘됐지 않냐?"라고 말했다. 연이은 팩트 폭격에 장성규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형님들은 장성규에게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중 이길 것 같은 사람을 말해 보라고 했다. 조우종, 김성주를 이길 수 있냐는 질문에 장성규는 엄지를 치켜세우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이때 강민경이 "A~, 야! 무슨 말이야? 김성주에게도 안된다."라면서 장성규를 저지했다.
그리고 장성규는 MBC 라디오에서 스페셜 DJ를 하게됐다는 이야기를 하자, 강호동은 "JTBC 너무 착하다. JTBC에서 나갔는데 MBC 라디오 홍보하고 게스트로도 초대하다니···."라고 말했다. 이에 장성규는 당황하며 "내가 JTBC 콘텐트 허브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 SNS에 달리는 악플에 본인이 직접 댓글을 단다고 말했다. 그는 "나만의 소통법이다."라며 "내가 관종을 표방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소통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같은 댓글 이야기를 담은 책을 소개했다.
형님들은 장성규와 다비치라는 뜬금없는 조합에 의아해했다. 이에 장성규는 "초면인데 내가 워낙 노래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다비치의 《8282》를 부르며, 방송 관계자들의 러브콜을 요청했다.
장성규 몰이는 끝날 기미가 없었다. 강호동은 장성규에게 사내 소문을 언급하면서 "행사 때문에 퇴사한 것 아니냐?"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장성규는 "작년 7월에 몰래 행사에 나간 적이 있어 경위서를 썼었다. 퇴사와는 별개의 일."이라고 자폭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장성규는 "행사계의 장윤정이 되고 싶다."라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장성규는 "JTBC에서 모든 게 만족스러웠다."라며 수습에 나섰다. 또 강민경은 장 티처의 빈 자리를 노리기도 했다.
'입학신청서'에서 다비치는 화음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다비치는 버즈 《남자를 몰라》와 《가시》, 룰라 《날개 잃은 천사》, 김영철 《따르릉》 등을 화음 맞춰 불렀다.
장성규와 이해리의 듀엣도 볼 만했다. 두 사람은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함께 불렀다. 장성규는 가수 못지않은 폭풍 가창력을 자랑했고, 이해리는 높은 원키에 3도 화음을 쌓았다. 이해리는 만족스러워하며 장성규에게 듀엣을 제안하기도.
또 강민경은 노후를 대비해 다비치 실버타운을 짓기로 결정했다며 형님들에게도 들어오려면 들어오라고 제안했다.
이어 입주에 호기심을 보이는 강호동에겐 "내가 90년생이니까 90살에 들어올래?"라고 말했다.
한편 '입학신청서'에서 장성규는 장점으로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그는 이진아, 김예림, 볼빨간사춘기 등을 선보였으나 살짝 아쉬운 포인트로 서장훈의 질타를 받았다.
'나를 맞혀봐'에서 장성규는 "강호동이 나에게 처음으로 웃어 준 적이 있다. 그게 뭘까?"라는 질문에 강민경은 "서장훈이 3억을 줬다."라고 말했다. 또 이해리는 "희철이가 SM 행사를 잡아 줬다."라고 얘기하자, 강민경이 "경위서 쓴 그 행사?"라고 되물어 장성규를 당황케 했다. 정답은 "예전에 시청률 3% 돌파 공약으로 김영철 하차 기자회견 때인데, 내가 김영철 자리를 탐내니까 처음으로 나를 향해 웃어 줬다."라며 "그 순간을 잊을 수 없고, 그 이후로 나에게 '잘한다.'라고 말해 줘서 정말 자랑하고 다녔다."라고 감동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아는 급식'에서 다비치는 '이구동성 퀴즈'에서 상대의 입모양만 보고도 퀴즈를 맞춰 음식을 획득했다. 거침없는 토크부터 찰떡 호흡까지, 이들의 남다른 케미가 아형을 하드캐리했다.
시청률은 동시간대에 권아솔 vs 만수르 바르나위의 종합격투기 대결이 있어서 손해 보았다.
[각주]
2.21. 181회 규현, 정은지
규현과 정은지가 유쾌한 예능감과 함께 보컬리스트로서의 매력을 뽐냈다.
규현은 한껏 들뜬 모습으로 "'너희가 너무 보고 싶어해서 의리상 나와 줬高'에서 왔다."라고 저를 소개했고, 정은지는 "'너희 정도는 혼자 감당 가능해서 나왔高'에서 왔다."라고 말했다.
소집해제 후 약 2년 만에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인 '''규'''현. 강호동은 "규현이 소집해제 후 각종 프로그램에서 영입 전쟁이 있었다. 그런데 '아형'을 먼저 선택했다는 것은 누가 봐도 내가 있어서라고 생각한다."라고 자부했다. 이에 김영철은 "항상 '내 동생' 하던 이승기가 군대에 있을 때 강호동과 통화 딱 한 번 했다고 하더라."라며 연락을 얼마나 했는지 물었다.
이에 규현은 "복무 시작하고 소집해제 후 '강식당 2'에서 처음 봤다. 통화는 희철이, 안재현이랑 통화할 때 잠깐 껴서 했다."라고 답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때 희철은 이간질을 시도했다. 김희철은 "전화한 뒤 강호동한테 혼났다. 사회에도 없는 애를 왜 굳이 전화까지 했느냐고 하더라."라고 몰아갔고, 이수근은 "강호동이 단체 문자로 밥을 먹자고 했는데 규현 합류 여부를 묻자 굳이 그래야 하냐고 하더라."라고 말을 보탰다. 모두에게 몰린 강호동은 결국 손을 흔들며 교실을 떠났다.
공포 영화 《0.0MHz》의 주연을 맡은 정은지는 촬영 당시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수근은 "촬영하다 귀신 보면 대박이라고 하지 않나?"라며 귀신을 봤는지 물었다. 정은지는 "이상한 일은 내가 아니라 유선동 감독님이 겪으셨다."라며 "감독님이 폐가에서 녹음을 하시고 혼자 있을 때 사운드를 들었는데 '날 들여보낸 건 너네야.'라는 대사를 두 사람이 말한 걸로 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서장훈이 귀신이 아닌 더러워서 폐가를 무서워한다고 했다. 서장훈은 이를 인정했고, 이수근은 "귀신이랑 함께 사는 깨끗한 집과 사랑하는 사람과 폐가 중 어느 곳이 더 좋으냐?"라고 물었다. 서장훈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수근은 "귀신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라고 전제 조건을 더했다. 서장훈은 다시 고민하더니 "이걸 고민하는 내가 싫다. 아무리 생각해도 폐가는 힘들다."라고 했다.
한편 서장훈은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제가 규현이랑 술친구다."라며 "살짝 취하면 나한테 독설을 엄청 한다. 주사를 부리는 건 아닌데 해맑게 뼈 때리는 얘기를 많이 한다."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규현과 나는 공통분모가 많고 술친구로도 잘 맞는다."라며 규현이 군 대체 복무를 하는 동안에도 여러 번 만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규현은 개인기로 청하의 《벌써 12시》를 준비해 왔다. 요염하게 춤을 추던 규현이 바닥에 앉는 순간, 바지가 터지고 말았다. 규현이 당황하자 김희철은 멈추지 말고 끝까지 추라며 규현을 떠밀었다. 제작진으로부터 담요를 건네 받은 규현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능청맞게 무대를 마무리 했다. 규현은 "과거 콘서트에서 트와이스 춤을 춘 적이 있는데 반응이 좋았다. 혹시 모를 순간을 위해 준비했다."라며 춤을 배운 까닭을 밝혔다. 이에 아형의 공식 춤꾼 민경훈은 규현에게 "안무는 잘 외웠다."라며 "그런데 춤이란 건 외워서 하는 게 아니야."라고 냉철한 평을 전했다. 이어 민경훈은 저만의 필대로 몸소 시범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규현은 정은지와 함께 《우리 사랑 이대로》를 듀엣으로 선보였다. 완벽한 하모니가 빛났던 감동적인 무대에 형님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규현과 정은지는 "음원 꼭 같이 하자."라며 즉석에서 약속했다. 서장훈은 임재범의 《사랑》을 답가로 불러 눈길을 끌었다.
규현은 이어 신곡 《애월리》에 대해 소개했다. "제주도 여행 갔다가 직접 만들었던 곡이다. 수록곡으로만 실려도 다행인데 타이틀곡이 됐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회사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타이틀곡을 선정했다. 내 입김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나를 맞혀봐'에서 정은지는 "요즘 새로운 취미로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Apink의 공백이 긴 탓에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라이브 방송을 하게 됐다는 것. 정은지는 "팬들을 위해 라이브 방송으로 1시간 정도 미니 콘서트를 하고 있다."라며 신청곡을 받아 즉흥으로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규현이 즉석에서 라이브를 하면 음 이탈이 나지는 않는지 궁금해하자 정은지는 "(음 이탈) 안 나."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강호동이 "단번에 '안 난다.'라고 말하는 건 대단한 자신감 아니냐?"고 하자 규현은 "그런데 이건 내가 영철이 자리에 앉아 있어서 철벽으로 대답한 것 같다. 이런 걸 견뎌오다니 영철이 대단한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즉석에서 미니콘서트가 시작됐다. 규현의 《광화문에서》,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 등 형님들의 신청곡을 받은 정은지는 무반주에도 놀라운 가창력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규현은 과거 윤종신이 줬던 곡 《블라블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녹음하러 윤종신을 만나러 갔는데 곡 이름을 듣고 가제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블라블라》가 곡 이름이 맞다는 말에 허탈했다. 발라드 곡인데 제목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니》는 구경도 못 해 봤다는 규현의 말에 형님들은 바로 《좋니》를 불러 달라고 청했다. 이에 규현은 그 자리에서 자신만의 버전으로 《좋니》 라이브 무대를 펼쳐 감동을 안겼다.
이어 '아는 급식'에서는 단체 미션으로 공기 놀이 35년 내기를 하게 되었다. 거듭된 실패에 반찬은 초라했지만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정은지는 "오랜만에 에이핑크가 아닌 혼자서 나왔다. 낯설기도 했지만 너무 재밌었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규현은 "잘 알고 너무 친한 형들과 아꼈던 후배 은지랑 함께 해서 좋았다."라고 말해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각주]
2.22. 182회 남궁민, 장현성, 이준혁
《닥터 프리즈너》의 배우 남궁민, 장현성, 이준혁의 색다른 매력이 빛을 발했다.
이날 박력있게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선 세 사람은 "토요일 밤에 아형이 있다면 수목에는 《닥터 프리즈너》가 있었지. '수목 밤을 평정했高'에서 왔다."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남궁민 등장에 희철은 "내가 MC였던 tvN 인생술집에 남궁민이 출연했었다. 내가 말을 할 때마다 재미없다고 하면서 나를 저글링했다."라며 일렀다. 이에 강호동은 "우리 희철이를 가지고 놀았다던데. 남궁민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라며 따져 물었다.
남궁민은 "난 솔직히 호동이가 무섭다. 25살 때 X맨을 찾아라에 출연했는데 내가 무슨 말만 하면 '자 그래가지고요.'라며 말을 끊었다."라고 폭로했다. 또 다른 '호동 피해 101' 등장에 강호동은 당황했고, 서장훈은 "오늘은 걱정 안 해도 돼. 철저하게 비즈니즈적이거든? 오늘은 《닥터 프리즈너》의 남궁민이 왔기 때문에 엄청 잘해 줄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현성과 강호동이 1970년생으로 동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형님들은 당황해했다. 김희철은 "70년생이야?"라며 놀랐고, 강호동 역시 "나도 현성이가 선배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또 남궁민은 "유준상 형보다 동생이라 놀랐었다."라고 말해 장현성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서장훈은 "노안으로 보이는 이유가 있다. 무게감 있는 역할을 많이 해서 그렇다."라고 장현성을 감쌌다.
장현성은 "내 책임은 아니잖아? 오히려 지금은 동안이다. 계속 양복 입는 역할 때문에 그렇지 평소에는 어려 보인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이수근은 "교복 입고도 그렇게 늙어 보이면 진짜 심각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장현성은 "입학신청서에 희망 짝꿍으로 수근이 썼는데 나한테 하는 첫 마디가 그런 말이니?"라며 서운해했다.
이어 이준혁은 "내 이름은 이준혁이다. 오늘 출연을 계기로 이름을 알리고 싶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드라마 덕후 이상민이 "《닥터 프리즈너》가 수목극 드라마 몰입감 1위였다."라고 극찬하자 이준혁은 "대본 받자마자 잘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내 분량이 적어서 좀 아쉬웠지만 내용이 너무 재밌어서 '이 작품은 꼭 해야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세 배우가 출연한 《닥터 프리즈너》 얘기가 나오자 이수근은 "일단 《닥터 프리즈너》부터 보겠다. 미안한데 지금 드라마 《스카이 캐슬》도 4회까지밖에 못 봤다. 그래서 볼 드라마가 많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성공 요인 중 하나는 열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남궁민의 깨알 필기가 적힌 대본을 언급했다. 이를 본 형님들은 "고시생 노트 같다."라며 감탄했고, 남궁민은 "열심히 공부하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장현성은 "준혁이는 정말 존경하는 후배다. 영화 《혹성탈출》의 고릴라를 연기했던 앤디 서키스가 있다. 준혁이가 바로 한국의 앤디 서키스."라며 극찬했다. 이준혁은 영화 《늑대소년》에서 송중기의 늑대 연기를 가르치고, 2013년 개봉 영화 《미스터 고》에서 고릴라 모션 캡처 연기를 한 바 있다.
이준혁은 "고릴라는 주먹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걷고, 옆으로 걷는다."라며 리얼한 고릴라 연기를 선보였고, 서장훈은 "영화를 봤었는데 정말 그때의 고릴라 모션이 준혁이와 똑같다."라며 감탄했다. 이준혁은 "(미스터 고 촬영 때문에) 3년 간 기었다."라며 "오히려 일어났더니 멀미가 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남궁민이 스태프를 데리고 사비로 여행을 간다고 하더라."라며 운을 뗐다. 이에 남궁민은 "개인 스태프를 데리고 가는 건데 그 일이 기사로 나가서 좀 창피했다. 이번 《닥터 프리즈너》 스태프들과는 오늘 촬영 끝나면 (저녁) 8시 비행기로 간다."라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남궁민이 드라마에서 다크 히어로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달콤 히어로다. 사랑하는 사람한테 '애기야'로 부른다."라며 진아름을 언급했다. 이에 남궁민은 "맞다. 내가 봤을 땐 너무 애기 같아서 애기라고 부른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때 형님들은 "현성이 표정이 '한창 좋을 때다.'라는 반응이다. 배우자한테 애기라고 안 하냐?"라고 몰아갔다. "나도 배우자한테 애기라고 한다. 왜 뭐 잘못됐나?"라며 발끈하던 장현성은 "내가 장훈이랑 상민이한테는 그런 얘기를 듣고 싶지 않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들의 출연인 만큼 연기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었다. 대학교 교수직을 맡고 있다는 이준혁은 배우 김동욱과 윤박을 가르쳤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동욱이 그때 영화 《국가대표》를 촬영하고 있을 때였다. 시험 문제가 《햄릿》이었는데 연기를 정말 잘하더라. 그래서 성적을 'A' 줬었다."라고 전했다.
남궁민은 장점이자 단점으로 목소리를 꼽기도 하였다. "목소리가 차분하고 중저음이다 보니 얘기를 하면 사람들이 지켜 봐 주고 집중해 줘서 좋다."라며 말문을 연 그는 "그런데 농담을 하거나 누군가를 웃기고 싶을 때 이런 톤으로 하니, 농담이라고 생각 안 하고 사람들이 진실로 오해한다."라고 토로했다.
'나를 맞혀봐' 시간이 끝난 후, 2교시 '아는 급식' 코너가 펼쳐졌다. 형님들은 지난주 규현-정은지 출연 당시, 공기 미션 실패로 부실했던 급식에 거듭 미안함을 전했다. 갈비찜, 갓김치, 카레&달걀국, 더덕구이 등을 걸고 목표 정답자 퀴즈를 진행했다. 연이어 두 개의 반찬을 얻은 가운데, 갈비찜 획득은 실패했다. 이어 배우들을 위한 스페셜 미션 '목소리 듣고 배우 맞히기'가 펼쳐졌다. 세 사람은 날카로운 촉을 발휘해 8문제 중 7문제를 맞혔고, 남궁민이 준비한 스페셜 반찬 오징어 젓갈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단체 미션 공기 놀이 30년 내기 실패로 네 개의 반찬을 가지고 먹게 된 출연진들은 "함께 먹으니까 맛있다."라며 만족했다.
끝으로 장현성은 "오늘 거의 다 처음 보는 사람이어서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드라마 찍으면서 남궁민-이준혁과 보낸 4, 5개월보다 지금 더 친해진 것 같다."라며 훈훈한 소감을 전했고, 이준혁 역시 "실제로 출연해 보니 절대 쉬운 게 아니란 걸 느꼈다. 적재적소에 멘트를 치는 것들이 정말 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 남궁민은 "이제 호동이가 무섭지 않다. 정말 친절하게 잘해 준다."라며 웃어 보였다.
[각주]
2.23. 183회 전소미, 악동뮤지션
군 제대 직후 출연한 이찬혁의 군대 관련 개드립 및 허세가 많이 나왔다. 168회 이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게다가 악뮤는 곤충 및 해산물 관련 백과사전과 아형들이 짝꿍에게 보낸 편지를 기반으로 즉흥곡을 부르기도 했는데 실제 음반에 넣으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참고로 서장훈을 위해 부른 즉흥곡은 얼마나 외롭니에서 끝.
2교시인 아는 급식에서는 아는 급식 사상 최고의 게스트 반찬이 나왔다. 그 주인공은 바로 '''꼬리곰탕.'''
2.24. 184회 임원희, 이엘리야, 김동준
2.25. 185회 장윤정, 김환
2.26. 186회 전현무, 강지영
3. 시청률 추이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