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평가
1. 개요
'''정치인으로서의''' 안철수에 대한 긍.부정적 평가를 정리한 문서이다.
2. 긍정적 평가
2.1. 코로나19 자원봉사
안철수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대구에서 의료봉사를 했다.
안 대표는 3월 1일 예정했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취소하고 대구로 내려갔다. 그의 아내인 김미경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도 자원봉사에 동행했다.
안 대표는 일반 의사와 다름없이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들의 발열 체크, 검체 채취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의 의료 봉사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긍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오후 페이스북에 ‘안철수 의사선생님께 박수를 보냅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정 전 의원은 “생각해 보니 저도 한때 안철수를 좋아한 적이 있었다”면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만들고 청춘 콘서트 할 때 멋졌다. 그가 의사 가운을 입고 대구에 달려갔다. 멋지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이런 자원봉사는 여야를 떠나 많은 국민적 지지를 받았다.
2.2. 18일 금태섭vs안철수 제3지대 경선토론
17년도의 안철수와는 다르게 토론을 셀프 네거티브 없이 훌륭하게 해내었다.
홍준표는 '안초딩이라고 했던것에 대해 사과한다'
김종인 역시 '준비를 많이 해온것 같다'고 하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2.3.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향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502809
21일 정부에서 허락한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먼저 맞을 의향이 있다고 하였다. 일각에서는 정청래의원이 대통령이 실험대상이냐며 대통령의 아스트라제네카접종을 반대한것과 비교된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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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정적 평가
안철수는 의사나 사업가로서는 뛰어난 인물이었고 많은 존경을 받았으나 정치적인 능력은 매우 낮은 편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정치인이 되는 선택을 하지 않았어야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죽하면 '안철수가 정치를 시작하지 않았다면'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3.1. 불확실한 정치관
- 안철수 의원은 '새정치'를 자신의 정치적 명분으로 삼았지만 정작 그의 새정치가 무엇인지는 2020년을 기준으로 한 지금도 모호하다. 오죽하면 박근혜 정부 시절 당시 썰전에서 이철희 소장이(국회의원 전이므로) 한반도 3대 미스터리 중 하나로 꼽았을 정도.[1][2] '새정치'라는 걸 내심 생각해 놓았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이지만 그걸 유권자들에게 표현을 해야 공감을 해서 표를 주든, 비공감해서 다른 후보나 정당에게 표를 주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다른 정당들도 제시하는 바가 모호하다는 주장이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자유주의, 자유한국당은 자유민주주의, 바른정당은 공화주의 내지는 자유보수주의, 정의당은 사회민주주의를 표방하며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이념을 내세운데 비해 안철수는 '새정치', '정치 혁신', '합리적 개혁주의' 같이 말은 좋지만 내용은 모호한 독자 노선을 표방하고 있다. 대안을 확실히 내보이지 않는 이상, 노선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새정치는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 2017년 8월 3일에 당대표에 출마 선언을 하면서 '극중주의'를 표방하겠다고 밝혔다. 중도 노선을 걷겠다는 말을 한 셈이지만 일각에서는 '극좌와 극우 그 사이의 명확한 중도'라는 것이 실체가 없는 허상임을 지적하며 이 발언을 그저 '진보 보수의 표를 모두 얻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하기도 한다.[3] 동시에 그간 표방해 온 새정치와 마찬가지로 본인의 빈곤한 정치 철학이 그대로 노출된 발언이라는 지적도 있다. '안철수 출마'라는 '정치적 미스터리'에 대해...
- 노유진의 정치카페에서 노회찬 의원은 80회와 81회에 걸쳐 거칠게 안철수의 새정치를 비판했다. 80회에선 '안철수가 새정치라고 주장하는 것은 기초의원선거 무공천과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자는 건데 그것이 어떻게 새정치가 될 수 있겠느냐며 오히려 정당 정치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81회에선 '反문재인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하며 문재인을 반대하는 것이 어떻게 이념이 될 수 있나며 비판했다. 비단 노회찬 전 의원만이 아닌 신당의 성장 가능성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이 자주 지적하는 점.
- 안철수는 jtbc썰전과 sbs국민면접 등에서 '새정치는 낡은 정치와 싸우는 것이다. 정치는 세상을 바꾸는 일인데 오히려 세상이 바뀌는 것을 막고 있다. 새정치는 세상 바뀌는 것 막는 기득권 정치와 싸우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그 기득권을 지양한 후 어떤 정책으로 세상을 바꿀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일관된 비전이 없다.[4] 이는 그의 정치행보에서도 드러나는데, 국민의당 실험으로 거대 양강 구도를 깨는 데는 성공했으나, 국민의당이 다른 정당과 비교했을 때 뚜렷한 차별점을 보여주는 데 실패함으로써 이도저도 아닌 정당이 되고 말았다. 그렇다고 새로운 인물을 성공적으로 등용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결국 국민의당 국회의원들은 기존 정당에서 정치활동을 하던 인물들로 박지원을 위시한 호남계, 동교동계가 의원 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재공천이 불투명한 호남 의원들이 더민주를 탈당해 지역구에서 다시 당선되기 위한 명분으로 국민의당이 이용당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일례로 원내대표를 맡았던 주승용 의원의 경우 탈당 7번에 공천불복만 3번을 한 원칙 없는 정치인으로 비판받고 있는데 국민의당 소속으로 또 한 번 선수를 늘렸다.
- 이렇게 정치관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진영을 넘나들며 이합집산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정계진출 시부터 국민의당 후보로 치른 대선 전까지는 진보 진영으로 비춰졌지만, 대선을 전후로 손학규, 김종인 등과 손을 잡고 결국 당을 분열시켜 가며 바른정당과 통합하면서 보수 진영으로 건너갔다. 주요 정치인 중 이런 식의 진영 변경을 행한 경우는 과거 손학규, 이인제 정도를 제외하면 찾기 힘들며 이들은 정치인으로서 큰 성장을 하지 못한 채 황혼기를 맞고 있다. 애매한 중도주의나 합리적 개혁주의 등을 표방하며 진영을 바꾸는 것을 안철수 본인은 외연 확대라고 생각할 지 모르나, 우리나라에서 정치에 관심이 있는 유권자들은 진보나 보수 중 지지하는 노선을 갖고 있으며, 사안에 대한 관심없이 그저 투표만 하는 사람도 정치적 명분이나 의리에 대해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결국 뚜렷한 이념을 가진 유권자 사이에서는 명확한 노선없이 표만 챙기는 사람으로, 그렇지 않은 유권자 사이에서는 명분은 챙기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 따라가는 사람으로 비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7회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하여 19회 대선에서 받았던 만큼의 득표를 받지 못했으며 홍준표 대표나 문재인 대통령에 비해 이탈표가 월등히 많았다는 것이 밝혀지며 정치인으로서의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3.1.1. 새정치에 대한 자기모순과 반박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넘어간 임내현 전 의원은 과거 성희롱 발언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던 사람이다.# 진중권 교수도 이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더불어 여론조사에서 자기 지역구에서 자기 말고 다른 의원으로 교체되길 원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자 편향성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까지 의뢰한 상황이다.# 다행히 국민의 정부의 마지막 비서관인 최경환 전 비서관이 훗날 20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공천을 받아 당선되었다.
-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었다가 국민의당으로 넘어간 박지원 의원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이 공천 배제 대상에서 자신을 제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게 문제인 것이 안철수 의원이 지난 새정련 시절에 내놓은 혁신안 중 핵심 내용 중의 하나가 기소만 되어도 공천에서 배제시키자였는데 박지원 의원은 저축 은행 비리 재판에서 2심 일부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였다. 안 의원이 한명숙 전 총리 건으로 문재인 대표를 강력하게 비판했던 걸 떠올려 보면# 안철수 의원 스스로 자신의 새정치를 부정한 꼴이라는 주장이 있다.[5] 또한 박지원 의원은 예전에도 불법 자금 수수혐의로 징역을 살다가 노무현 대통령 때 복권된 적이 있다. 다만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당 공천을 받은 것은 대법원에서 저축은행 비리 혐의에 관해 무죄취지 파기환송이 나온 후고 박지원 의원은 저축은행 비리 재판에서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 일단 안철수 의원 본인은 과거 '혁신안에 쓰여 있다'라며 간접적으로 박 의원과 함께 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 바 있었다.#
- 하지만 1월 28일, 박지원 의원이 안철수가 2심 유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합류를 요청했음을 밝혔고 결국 박지원 의원은 국민의당에 입당해 원내대표로 추대되기까지 했다.
-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했을 때에는 이미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 파기환송이 나온 뒤였다고는 해도 안철수 의원 본인 스스로가 '기소'만 돼도 공천에서 배제시키자고 말했는데 두 번이나 기소된 전력이 있었던 박지원 의원을 데려오는 건 안철수 의원 스스로도 혁신안을 지킬 의지가 없었음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는 게 안 의원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다.
- 그러던 중, 김민성 서울종합예술학교 이사장으로부터 1,500만 원을 받은 혐의, 한국유치원총연합회로부터 3,360만 원을 받은 혐의, 보좌관들의 급여 일부를 회수해 불법 정치 자금 2억 7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신학용 무소속 의원을 영입하면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니 입당엔 문제없다고 말해 다시 한 번 더 자신이 주장하던 깨끗한 새정치와 정확히 배치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그럴 거였으면 1심~3심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은 허신행 前 농수산부 장관 영입은 왜 취소했으며 총선에 출마만 하지 않으면 비리 전력자라도 모두 받아들이겠다는 뜻이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 '새정치를 통한 외연 확대'를 주장하면서 새로운 피의 수혈을 역설했지만 정작 안철수 의원이 영입한 인사들의 대다수는 더불어민주당의 탈당파와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 밑에 있었던 친이명박계 사람들이었다. 이 중에서 정계 외부 인사라고 해봐야 장하성 전 고려대학교 교수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정도인데 그나마 그도 기성 정치인이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과거 2000년 한나라당의 총선기획단장으로서 당시 이회창 당 총재를 도와 2.18 공천 파동[6] 을 일으키는 등 보수 진영에서도 알아주는 지략가였고, 2012년 대선 때에는 문재인 당시 후보를 지지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본격적인 외부 인사 영입은 창당준비위가 발족한 1월 10일 이후라고 밝히기도 했지만,# 아직 국민들이 보기에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야권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특히 호남 지방)에 집중하는 것 역시 외연의 확대라고 보기에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20대 총선 기간 동안 문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신진 인사들을 대거 영입한 것 때문에 비교당하는 중이다. 한편,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안철수 신드롬 현상에 대해서 '곧 깨질 것이라 안 믿는다'라면서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 국민의당 인재 영입 1호 케이스로 영입한 한승철 변호사는 검찰 핵심 간부였던 시절 '스폰서 검사'였다는 의혹을 받아 재판에 선 바가 있고, 김동신 전 국방부 장관은 과거 육군참모총장 재임 시절 북풍 조작 사건 수사를 피하기 위해 청와대 직원에게 100만 원을 줬다가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문제가 커지자 바로 영입 취소를 하긴 했다.# 또한 허신행 전 농수산부 장관은 국회의원 후원회장의 자녀를 채용시키기 위해 답안지를 바꿔치기하는 채용 비리를 저질렀다는 죄목으로 재판장에 서기도 했다. 비록 무죄 방면이 되긴 했지만. 이 인물 역시 한승철 변호사와 김동신 전 국방장관처럼 영입이 취소되었는데, 2016년 1월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인이 인격 살인을 당했다며 갑작스런 영입 취소에 대해 국민의당 측에 사과를 요구하였다.
-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인 최락도 전 의원은 과거 뇌물수수와 공천 뒷돈 제공 혐의로 두 차례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고, 문팔괘 전 서울시의원은 박모 씨에게 서울대공원장을 시켜주겠다며 서울 호남향우회 사무총장 임모 씨와 함께 2,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 사람이다. 문 전 시의원은 발기인에서 철회되었다.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과거 SK텔레콤 측에 자신이 다니는 절에 거액을 시주하게 한 뒤 시주금을 착복한 혐의로 2006년 6월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동신, 한승철과 달리 이들은 아직 건재(?)하다.
- 또한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는 후보라도 공심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같은 조항을 넣어서 본인이 비판했던 온정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 앞서 말한 김동신, 한승철, 허신행, 문팔괘, 이남기, 최락도 전 의원은 언급했다시피 구태의 흔적이 또렷이 남아 있는 사람들이다. 비록 이 중에는 무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도 있지만, '비리 혐의로 기소만 되어도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역설했던 안철수 의원의 입장이 변하지 않았다면 함께하기보다는 오히려 거리를 두는 게 더 자연스럽다. 게다가 영입을 발표했다가 3시간 만에 논란이 불거지자 취소해버리는 해프닝은 국민의당의 인재 영입 시스템이 매우 허술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게 한다. 위에 서술되어 있는 인물들의 과거 행적은 구글링만 해도 바로 알아낼 수 있다. 명색이 한 정당의 인재 영입 시스템이 구글링보다 못하다는 건 심각한 하자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친박계와 친이 + 비박계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패배 이후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친이 + 비박계와 국민의당 세력이 연합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안철수 의원은 비박계를 '합리적 보수'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며 마치 참여정부가 선거구제 개편을 조건으로 한나라당에게 대연정을 제안했던 것처럼 국민의당도 새누리당과 연합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었다. 실제로 한나라당 출신이자 안철수 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태규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하고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하는 조건으로 새누리당과 손잡을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흘린 바가 있었다.# 그러나 이 연정론 때문에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흔들리자 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의 연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안철수는 2016년 9월 11일 언론에다 "양극단 세력과 단일화는 전혀 없을 것"이라고 인터뷰를 했다. 다른 대권주자들은 이 발언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역으로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으로 와야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 바로 위의 문단에서 "새누리당과의 연정은 없다"라는 표현을 봐도 새누리당 내 소장파 인사들과 힘을 합쳐야 한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내용이나 마찬가지다.# 또한, 과거에 문재인이 장하성을 영입시도 할 때 했던 비판들을 생각해보면 자기모순적인 발언이라고 볼 수 있다.‘옛 안철수 사람들이 곁을 떠난다’는 식으로 안 의원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것 아니냐. 흠집내기를 통한 상처 주기식 당시의 장하성은 정당에 가입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정치도의에 어긋난다면 안철수의 이런 발언들 역시 정치도의에 어긋나는 행위임이 분명할 것이다.
- 조기숙 교수는 정봉주의 전국구에 출연하여 안철수의 새정치를 포퓰리즘이라고 정의 내렸다.
3.1.2. 여전히 미궁 속인 새정치
이후 박근혜 탄핵 이후 조기 대선이 확실시 되면서 각 정당에서 대권주자가 결정되고 경선까지 완료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안철수의 새정치는 미궁 속의 안개 속의 어딘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함만이 가득할 뿐이다. 문제는 새정치란 말이 나온지가 오래되었는데도 여전히 그 틀조차도 잡지 못했다는 것. 안철수 지지자들은 안철수의 머리 속에 있을 것이라고 안철수의 행보에서 일부 모습을 드러낸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선 중에도 안철수는 새정치의 구상안과 비전과 전체적인 모습을 전혀 제시하지 않는 중이기에 설득력이 매우 떨어진다.[7]
이후 안철수의 지지자들과 반대 측 모두 안철수의 새정치에 대한 비전 제시를 원하고 있으나 그런 것은 없었다... 심지어 안철수의 지지자들조차도 안철수를 뽑아야 하는 이유로 문재인의 단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는 사례들은 수도 없이 널렸어도 안철수가 자신이 뽑혀야 하는 이유로 말했던 새정치에 대해선 그 어떠한 설명조차도 언급조차도 없다.
결국 이로 인하여 문모닝으로 대표되는 문재인을 물고 늘어져서 표를 얻는 네거티브 비난 정치야말로 안철수의 새정치라는 조롱까지 나오는 상황. 결국 안철수 본인이 직접 새정치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모습, 새정치가 추구하는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 해당 논란을 잠재우는 길일 뿐이다.
점차 시간이 다가오고 있으며 이젠 안철수는 농담이 아니고 새정치에 대해 안철수 본인이 어중간한 노선을 고집하던 간보기식 태도를 진짜로 그만하고, 국민들에게 새정치를 보여줘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물론 안철수의 새정치를 궁금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안철수가 비난해오던 구태/기성 정치와 다른 새정치이지 과거부터 수많은 정치인들이 줄곧 써먹었던 옛정치 철폐라는 기성정치에서 사용하던 논리 따위가 결코 아니다.
이 때문에 안철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의 새정치를 비꼬아서 '쇠정치' 또는 '철새정치'라고 하곤 한다. 19대 대선 이후 안철수는 국민의당 당대표에 선출되었고 안철수의 새정치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국민의당/2017년, 안철수/2017년의 9월달 항목 참조
9월 20일에 자신이 정치를 시작한 이유의 본질이 다당제였다고 하며 이것이 바로 새정치라고 하는데 여전히 여론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다당제가 중요하면 처음부터 신당 창당을 밀고 나갈 것이지 왜 김한길이 이끌던 민주통합당과 합쳐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있다가 또 다시 당을 쪼개고 나갔냐는 말이 많다.#
또한 다당제를 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방법은 선거법의 개정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단순다수 소선거구제는 양당제로 귀결되기 매우 쉬운 구조이다. 흔히 듀베르제의법칙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첫째, "단순 다수제는 양당제와 친화성이 있"고 둘째, "결선투표제와 비례대표제는 다당제와 친화성이 있"다는 매우 설득력이 높은 정치학의 법칙이다. 과거 충청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자민련이나, 매우 강한 이념으로 당원의 조직 충성도가 강한 진보정당 계열이 오랜 기간 존재한 매우 특수한 사례일 뿐이다. 비록 국민의당이 일시적인 선전으로 2016년 총선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 왔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선거법을 개정하지 못하면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물론 안철수가 결선 투표제의 도입을 주장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으나(사실 이 결선 투표도 대통령 선거에 맞추어져 있었다.), 진심으로 다당제를 원했다면 2016년 총선 이후 캐스팅 보트로서 동력이 있을 때 비례대표 및 결선투표를 도입하는 선거법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어야 하는 것이 옳다. 2016년이 시기가 아니였다고 하더라도, 비례대표 확장 및 다당제 친화적인 문재인 대통령 시기에라도 정당 개혁을 명분으로 개혁을 시도했어야 했다. 개혁의 좋은 시기를 스스로 놓치면서 말만 다당제를 주장하는 상황이니, 그 진심을 의심하기 쉽다. 만약 안철수 본인 및 국민의당이(이후 바른미래당) 1등 정당이었다고 해도, 그가 다당제를 그만큼 적극적으로 주장했을지는 의문. 결국 그가 주장하는 다당제를 위한 그의 실천적인 노력은 부족했다.
3.1.3. 보수 코스프레
중도보수를 표방하며 반기문 > 황교안 총리로 이어지던 보수표를 흡수해서 지지율을 높였지만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선거전략일 뿐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안철수에게 표를 상당부분 잠식당한 보수정당과 보수관련 인사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는 현재 안철수의 ‘보수 코스프레’는 얼마 못 간다고 혹평하며 "안철수 후보의 가장 큰 모순은 국가현안에 대해 이중적이고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며 “지금 우리나라 안보현안에서 가장 큰 이슈인 사드배치를 두고, 안철수 후보는 "당론으로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자기 당조차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는 등 단지 보수층의 표를 얻기 위한 선거 전략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리고 안철수 본인의 입장 발표 뒤에, 국민의당은 사드 찬성 입장으로 당론을 선회했다. # 그밖에 홍준표 경남지사는 안철수는 "얼치기 좌파"일 뿐이라고 대놓고 비하했다.###
썰전 213화에서 전원책은 "안철수는 보수의 새로운 리더가 될 수 없다"라고 잘라 말하며, 안철수가 성찰적 진보와 합리적 보수를 표방, 진보도 묶고 보수도 묶으면 중도가 된다고 했는데 세상에 그런 이념은 없다고 언급함으로써 허상이라고 일축하며, 현재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것은 블루오션을 노린 선거전략일 뿐이며, (안철수가 속한) 국민의당부터가 원래 진보 정당에서 떨어져 나왔으며, 그 모체도 새정치민주연합이며 지역구 의원만 봐도 안철수 포함 2명을 제외하곤 전부 호남쪽 의원들이라 갑자기 국민의당의 정체성이 보수, 중도보수로 바뀌질 않는다고 지적하며 유시민이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합쳐져 중도보수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하자 안 될 것이라고 일축해 버렸다.
안철수는 이미 예전에 야권진보측 인물인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하여 박원순이 보수측의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이기고 서울시장이 되게 하는 데 1등공신이었으며 이후로도 여러 차례 진보야당에 동조하는 행보들을 수도 없이 하는 등 정치적 스탠스가 야권진보임을 수도 없이 보여왔었다.
2017년 3월 문재인식의 재벌개혁은 미적지근하며, 삼성 장학금을 받은 사람들이 많아서 재벌개혁을 안 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되었다. 재벌을 적폐 청산으로 보고 4대 재벌 때려잡기를 선언한 문재인조차도 미적지근할 정도면 도대체 안철수가 생각하는 재벌개혁은 어느 정도일지 보수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 게다가 2012년 참여연대에서 경제 정책들을 분석한 결과 당시 안철수의 재벌개혁도 문재인 못지 않게 강력하며 오히려 금융계 계열분리명령, 계열사의 지주회사에 대한 출자 제한 등 논란이 되는 강경한 재벌개혁 내용까지도 있었음이 다시 알려지면서 안철수는 사드 배치 등과 같은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좋고, 호응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곳에서나 보수를 표방하지 경제안, 재벌개혁과 같은 세부적인 사항에서는 오히려 문재인보다도 더욱 강경한 좌파적 사고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드배치에서 입장이 진짜 오락가락하는데 작년 2016년만 해도 사드에 대해 전자파, 중국과의 마찰,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크다, 비용 부담의 이유로 사드 배치를 공식적으로 반대해왔었는데 이후 2017년 사드 배치에 대해 찬성하는 중이다. 결국 일관되게 사드배치를 주장한 것이 결코 아닌 자신의 득표를 위한 입장 바꾸기. 게다가 자신의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변명하였지만 안철수는 사드 배치에 대해 한미 국방장관의 공동 성명이 있은 뒤인 11월13일 매경 인터뷰에서도 여전히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가 사드 배치에 대해 ‘상황이 변해 입장을 바꿨다는 것도 그의 역대 발언과 비교해 보면 맞지도 않는다.
현재 안철수가 속한 국민의당은 명백하게 사드 배치 반대를 당의 공식 당론으로 채택 중인 곳이며 안철수는 국민의당의 합의에서 사드 배치 반대 유지가 최종 결론이 났음에도 이에 대해 국민의당에 대한 그 어떠한 설득조차도 없이 본인만 대선 지지를 호소하며 사드 배치를 외치는 판국이다. 결국 안철수의 안보는 보수라고 사드배치를 약속하지만 당장 자신의 소속정당부터도 사드배치 반대이기 때문에 신뢰감과 믿음이 크게 떨어진다. 게다가 안철수의 측근들과 지지기반인 국민의당은 명백하게 야권진보이기에 그 한계성이 처음부터 명백할 수밖에 없다. 결국 안철수는 보수운운은 단지 보수측의 유력한 대권주자가 없는 무주공산 상태인 보수들의 표를 얻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이후 대선주자 토론중 유승민 후보의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할 것이냐는 질문에 "'''모든 정책은 공과가 있다'''며 잘된 것은 계승하고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한다. 그래서 모든 것은 역사에서 배운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며 "대화를 통해 평화를 만드는 방향은 맞다"며 "대화를 계속해 평화적인 한반도를 만든다는 것은 동의한다"고 발언하며 수용의사를 밝혔는데 ### 이에 유승민 의원은 국민의당은 박지원 대표를 포함해서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계승하고 있으며 박 대표는 대북 송금으로 (북한에) 돈을 퍼줘서 감옥에 갔고, (북한은) 그 돈으로 핵을 개발했다. 그런데 사드는 국민의당의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는 것에도 추가로 지적을 받으며 현재 안철수의 사드 주장은 표얻기를 위한 말바꾸기라고 지적당했다. ##
2012년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정부가 강경책을 고수한 것은 북한이 곧 무너질 것이란 시나리오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시나리오는 설득력이 없다."고 평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조갑제 등의 보수논객들로 부터 비판받았으며,# 같은해 새누리당의 북한인권법 법안이 실질적인 인권 개선 효과가 떨어지고 정치 공세 수단의 성격이 강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고 이에 대해 보수진영에게 많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3.1.4. 신뢰성 없는 안보
안보는 보수를 주장하지만 안철수측의 주변인물들과 안철수 본인의 과거 행적들은 이러한 주장의 신뢰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안보는 보수’라는 안철수의 정체성
안철수 본인은 공식적으로 "햇볕정책 성과 계승해 더 발전시키겠다 "고 공표한 입장인데 공개석상[8] 에서 안철수는 “남북한의 대화와 협력, 햇볕정책도 마찬가지” “30년간 지켜온 소신대로 분단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열고 남북한 대화의 큰 물꼬를 트셨다 “그분이 여신 평화의 길이 중단되었다”며 “이제 다시 열어가야 한다. 저는 북방경제가 섬처럼 고립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하였었다.
이러한 햇볕 정책 계승 발표 등과 같은 과거의 행적들은 이후 2017년 안철수의 안보는 보수라는 주장에 크게 배치되기 때문이 문제가 되는 중이다. 당장 '''"보수 측은 전통적으로 햇볕정책을 완전히 실패한 정책으로 바라보고 있다."''' 결국 이후 대선토론에서도 보수측 대권주자들로부터 햇볕정책 계승을 줄곧 지적당하는데 이에 안철수는 모든 정책은 공과 과가 있다고 하며 좋은건 계승하겠다는 것이라고 변명하였다. #
안철수는 과거 햇볕정책의 문제점들을 본인이 지적한 분석이나 제기를 한 것이 거의 없으며 햇볕정책의 문제점 인정 또한 햇볕정책에 대한 옹호나 변명에 가깝기에 안보는 보수라는 주장에 부합하게 햇볕정책의 문제점을 제대로 인식하는 것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
2016년 사례가 좋은 예시인데 이상돈 교수가 국민의당 합류를 공식 선언할때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 문제에 대해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한국과 미국 역대 정부 모두 실패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햇볕정책의 실패를 지적[9] 당시 '햇볕정책 실패했다'는 이 교수의 발언이 논란이 될 것으로 우려한 안철수 대표는 "핵문제와 관련해 성과를 얻지 못했다는 의미"라고 진화에 나섰다. 이처럼 안철수는 햇볕정책의 문제가 핵문제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만 축소하는데 '''햇볕 정책은 핵문제에서도 성과가 없었지만 그 밖의 연평해전과 같은 북한의 무력 도발조차도 막지 못했다.'''
이후 tv 토론에서 "불법 대북송금에 무슨 공이 있느냐 지적에 안철수는 "그것 자체는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지만, 의도는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반박했다. 불법송금 그것도 본인이 주적이라고 하며 다른 대선후보에게 주적이라고 말하라고 압박하던 당사자가 본인이 주적이라고 밝힌 북한에게 불법으로 송금한 대북송금에 대해 의도는 문제가 없다고 옹호한다? 이런 모순도 없을 것이다. 이러한 변론 논리는 문제가 큰데 당장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연관된 k스포츠, 미르재단의 취지도 스포츠문화 사업 진흥 및 국민 건강 증진이라 의도는 좋았다.
"대법원에서 (박지원대표에 대해 대북송금 사건으로) 3년 유죄 확정한 게 잘못됐느냐"고 지적받자 안철수는 "대법원 판단은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우리 불행한 역사 중 한 부분"이라고 옹호하였다. 안철수 본인도 명백하게 주적이라고 규정한 북한에게 불법으로 송금한 것에 정당한 법의 심판이 내려진 것이 왜 우리 불행한 역사 중 한 부분인지는 미지수.
다만 엄밀히 말하면 박지원이 3년 유죄 판결을 받은 사안은 대북 송금자체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 # 당시 법원은 박지원에 대해 SK그룹 7000만 원, 금호그룹의 3000만 원의 뇌물수수와 대북 송금 과정에서의 직권남용을 유죄로 선고했다 이때 법원은 “피고인(박지원)은 2000년 4월 남북 정상회담 사실을 발표하면서 대북 송금 사실을 숨기고 사기업인 현대에 남북교류협력 자금을 마련하도록 했다”며 “국민적 동의 없이 대북 송금을 추진해 국론 분열을 초래했다”고 판결하였다.##
이후 추모하러 온 천안함 유가족들에게 안철수 측이 vip가 방문했으니 자리를 비워달라고 요청한 것, 이에 항의한 유족이 sns에 올리자 이는 가짜뉴스라고 깎아내리며 형사고발을 운운한 고소 협박을 한 것으로 인하여 안철수의 안보는 보수라는 입장이 흔들렸다.
3.2. 성격, 인간관계 관련 비판 및 논란
3.2.1. 동료들과 불통
- 동료들과의 의사 소통이 거의 없었다는 비판이 있다. 2012년 대선 캠프에서부터 시작해 2014년 7.30 재보선까지 안철수 의원과 함께 했던 금태섭 의원은 회고록인 <이기는 야당을 갖고 싶다>에서 그동안의 에피소드를 여럿 공개했다. 그의 회고에 따르면 안철수 당시 무소속 대선 후보는 캠프에서 일하던 사람들과 소통이 안 돼 호흡이 맞지 않았고, 안철수 후보와 사적으로 절친한 사이일 뿐 캠프의 정식 멤버도 아니었던 박경철 원장과 거의 모든 문제를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금 의원은 박경철 원장을 비선 실세로 표현하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 그리고 '새정치추진위원회'에 있었던 김성식 전 의원도 TV 토론에 나와 민주당과의 합당은 절대 없다며 열변을 토했건만 안철수 의원은 정작 그 시간에 위원회 사람들과 별다른 의논 없이 김한길 대표와의 면담 끝에 민주당과의 합당에 덜컥 합의해 발표해 버려 새정치추진위원회에 몸담았던 사람들 거의 전부가 그와 결별했다고도 말했다.[10] 김성식 전 의원 입장에서는 거칠게 말해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된 것. 그 때문에 안철수 의원의 곁을 떠났다가 훗날 안 의원이 국민의당을 창당했을 때 다시 돌아와 20대 총선에 당선돼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 금태섭 의원은 급작스런 후보 단일화를 결정했을 때에도, 민주당과의 깜짝 합당을 결정했을 때에도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안철수 본인이 동료들에게 설명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저서를 낸 이후 함께 대선 캠프에서 일했던 젊은이가 문자를 보내왔는데 '영문도 모르고 애인에게 차였는데 한참 후에 그 애인의 친구에게 내가 실연당한 이유를 들은 것 같은 기분이다'라는 내용이었다고 주장했다.
- 위에 대한 연장선으로, 실상 본인의 정치는 별 게 없고, 박경철 원장의 정치에 얼굴마담 역할이나 하고 있을 뿐이라는 지적이 있다. 문제는 박경철과 안철수 모두 제도 정치권에서는 연륜이 부족한 초짜에 불과해 정치에 필요한 수사법의 구사나, 이합집산에 영 젬병이라는 것.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위의 박영선 의원의 발언과 상통하는) 순진해 빠졌다 혹은 샌님 같다는 것이 그를 비판하는 이들이나 안타까움을 표하는 지지자들 모두 동의하는 사항이다.
- 위에 서술되어 있지만, 국민의당 1호 인재들을 소개한 지 3시간 만에 영입을 취소했을 때에도 허신행 전 농수산부 장관이 자신을 불러내서는 소명할 기회도 없이 영입 취소를 선언해 버려 인격 살인을 당했다며 강력하게 항의하자 안철수 의원이 이미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는데 연락이 잘 안 된 것 같다며 해명하는 일이 있었다. 그리고 한상진 위원장이 안철수 의원의 이른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드러내는 등 같은 당 안에 있는 사람들끼리도 각자 동상이몽을 하고 있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 시사 팟캐스트 방송 '정봉주의 전국구'에 출연한 박시형 윈즈코리아 컨설팅 부대표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의 정치적 후견인으로 주목된 김한길 의원과도 사이가 멀어졌으며, 지난 제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한나라당 대선준비팀 기획총괄간사와 전략기획팀장, 이명박 경선대책위원회 기획단장을 지냈던 이태규 씨와도 3번 결별했다가 다시 합쳤다고 한다. 이태규 씨는 안철수 신당의 추진단장을 맡았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시사 팟캐스트 방송 '장윤선의 팟짱'에 출연한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안철수 의원의 탈당 때 50여 명의 의원이 모였으나 어느 누구도 안철수 의원과 직접 통화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 기자들이 싫어하는 정치인으로도 유명하다. 일단 매번 기자회견을 일요일에 여는 것을 들 수 있다. 당장에 기자들 입장에서는 휴일을 빼앗기는 셈이다. 매번 중대 발표라고는 하지만, 정작 발표 내용을 들어보면 별다른 내용도 없이 알맹이가 없는 발표인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한다.
- 본인이 불통이라고 비난해오던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기자회견이 끝나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인터넷에 '안철수 기자회견'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안철수 의원이 기자회견을 회피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수없이 뜬다. 국민의당에 대해 좋은 기사가 잘 나가지 않는 것은 이런 기자들을 무시하고 상대하지 않으려고 하는 태도가 상당히 기인하는 면이 있다. ## ### 이런 일이 반복되자 일각에서는 안철수에게 남자 박근혜라는 비아냥적인 별명을 붙여서 부르고 있다.
- 이전부터 안철수 의원의 기자회견에서 줄곧 답변을 대신 도맡아왔던 최측근 박선숙 의원이 6월 초에 터진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되면서, 안철수 의원이 어쩔 수 없이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을 하게 되었는데, 답변에 알맹이가 전혀 없이 "그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또는 "결과를 지켜보겠습니다."는 식으로 두루뭉술하게 넘어가 큰 비판을 받고 있다. 기사
- 2017년 11월 9일, 안철수 대표를 향해 거침없는 쓴소리를 하는 이상돈 의원의 징계를 검토 중이라 한다.# 하지만 이상돈 의원에 대한 징계 추진은 안철수 본인이 하고 있는 것이 아니며, 지지자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상식적으로 공당에서 현직 의원의 징계를 당대표가 추진할 수는 없다. 추진과정
- 이런 알 수 없는 정치적 행적과 동료들과의 불통을 계속 보이자, 당의 중진 의원들은 초딩, 저능아, 박근혜 같다는 모멸적인 발언까지 하며 엄청난 비난을 하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안철수를 당 대표는 고사하고 제대로 된 정치인 대접도 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 바른정당과 통합에 대해 2017년 11월 22일 의원총회에서 호남파가 우세하였고 23일 간담회에서는 친안파가 우세하자 김기옥 국민의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회장이 “의총과 간담회 분위기가 달라 에너지 좀 받으셨겠다”며 "통합하시라"라고 안 대표에게 발언을 하였다. 문제가 되자 간담회 이후 안 대표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자 안 대표가 “왜 싸가지 없이 말하는데”라고 삿대질을 하면서 2번 발언하였고 "내가 작년 4.13 총선 때 처음과 마지막에 2번이나 유세도 가줬는데 왜 그러느냐"라고 까지 화내며 말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되자 안 대표는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3.2.2. 포도 사건
안철수가 박근혜와 같이 타인과 소통을 잘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건이다. 2017년 9월 19일, 안철수는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재래시장인 유성시장을 방문했는데 바로 이때 구설에 오른 사건이 벌어졌다. 그 때의 상황은 다음과 같다.영상 참조
시장 상인은 분명히 안철수에게 민주당과 노선도 비슷하고 문재인 정부가 지금 잘 하고 있으니 국민들을 위해서 싸우지 말고 힘을 합쳐 나라를 잘 이끌어달라는 조언과 쓴소리를 했다. 그러나 안철수는 마치 그 말이 듣기 싫은 듯한 반응을 보여서 큰 문제를 일으켰다. 자기 원하는 목소리만 듣고 싶으면 시장 돌아다니는 쇼는 뭐하러 한 것인가? 시장 상인이 자신보다 권위있는 사람이라 생각되지 않더라도 그 사람은 엄연히 국민의 한 사람이고 그의 말이 귀에 거슬려도 분명히 국민의 목소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는 상인의 말을 귓등으로 건성건성 흘려들으며 포도 달라는 소리만 했다.'''상인''' : (안철수와 악수하며) 협치 잘 하고 서로 싸우지 마시고. 예? 민주당하고 서로 갈 길 비슷하잖아요.
'''안철수''' : 예,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희가 저녁에....
'''상인''' : 저도 비례대표 찍어줬거든요. 국민의당 좋을 때. [11]
지역구는 민주당 찍고 비례대표는 내가 찍어줬어, 내가. 왜 찍었느냐? 협치하면서 잘 하라고 찍었어요.'''안철수''' : (건성으로) 예, 예, 예. 저희가 저녁에 반상회를 하는데요. 포도 좀 사가려고 합니다. 만 원어치만 주세요.
'''상인''' : (포도를 봉지에 담으면서) 서로 악수하면서.... 또, 지금은 정치 잘 하잖아. 옛날보다 안 딱딱하잖아. 지금은요. 문재인 정부가 솔직히 잘 하기 때문에 도와줘야 돼요.
'''안철수''' : (건성으로) 예. (상인이 담는 포도를 바라보면서 실망한 듯) 만 원인데...
'''상인''' : 국민을 위해서 정치하셔야 된다는 거죠. 없는 사람들이 살기 좋은 세상. (포도를 건네며) 부탁드릴게요.
'''안철수''' : (돈 건네고 포도 받으며 건성으로) 예, 예, 예.
'''상인''' : (거스름돈을 건네며) 가보쇼. 기대 많이 할테니까 열심히 하십쇼.
'''안철수''' : (뒤도 안 돌아보고 무시)
모름지기 정치인은 자신에게 듣기 좋은 소리든 듣기 싫은 소리든 모두 귀담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자신에게 좋은 소리를 들으며 더욱 활발한 의정 활동을 하고 쓴소리를 들으며 자신을 성찰, 반성하여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는 박근혜와 같은 불통의 아이콘으로 완전히 낙인찍혀버렸다. 사실 예전부터 기자회견 할 때에도 자기가 미리 준비한 성명만 읽고 기자들의 질문은 절대로 안 받는 모습 때문에 알음알음으로 불통 이미지가 알려지고 있었는데 이 포도 사건으로 직접 확인사살했다. 이 사건으로 ''''포도대장'''', ''''안포도''''라는 별명이 생겼다.
안철수가 '''양약고구'''[12] 라는 말을 과연 알고는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말이 존재하는 까닭은 다른 사람의 말에 귀기울일줄 알아야 함은 고대부터 강조되어온 정치가의 필수 덕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놓고 사회적 신분 차별을 긍정했던 조선 시대에도 일개 양민이 감히 쳐다보기도 힘든 나라의 절대자인 임금에게 직접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상언, 격쟁, 신문고 같은 제도를 두어서 백성의 말을 귀담아들으려 했는데, 나라의 중책을 맡을 위치에 있으면서 국민의 말을 귀담아듣겠다는 태도를 보이지 않겠다는건 고대 정치인들만도 못한 후진적인 태도이다. 일각에서는 안철수가 얼마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질투와 열등감이 심하면 문재인 정부에 협조 좀 잘 해달라는 말을 듣자마자 듣기 싫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겠냐며 조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안철수는 더욱더 소갈머리가 좁은 사람이란 이미지도 굳어버렸다.
따지고 보면 아직도 정치 물이 덜 들었다는 얘기기도 하다. 정치인이란 듣기 싫은 소리를 해도 웃으면서 응대해야 하는 직업이다. 저 얘기를 안철수가 아니라 미래통합당의원, 그 중에서도 극우에 가까운 의원이 들었다고 생각해 보자. 그들이 저런 식으로 반응했을까? 아마 원론적으로 '도울 것은 돕고 반대할 것은 반대하겠습니다' 라는 식으로라도 말을 돌려 얘기했을 것이다.
덤으로 포도 만 원어치가 자기가 생각했던 양보다 적어서 실망하는 모습을 보여서 그것도 구설에 올랐다. 시장 가본 적도 없으니 서민 물가를 체험해보지도 못했고 요즘 물가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렇게 샀던 포도는 안철수 자신이 한 송이를 혼자 다 차지하고 앉아서 먹고 나머지 두송이는 본인 좌우로 하나씩 놨다. 방안에는 대략 40명이 넘게 있는 상황.한다.
3.2.3. KBS 파업 새노조 위원장과의 대화(?)
2017년 8월 31일, 당시 KBS는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상태였다. 그리고 그 날 안철수는 KBS 뉴스에 인터뷰가 잡혀서 KBS에 왔다가 이 파업 노조원들과 조우하게 되었다. 그리고 여기서 또 다시 구설에 오르는 일이 벌어졌다. 그 때의 상황을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영상 참조
영상을 직접 보면 알겠지만 안철수는 시종일관 "나 바빠 죽겠는데 왜 가는 사람 붙잡고 난리야?"라는 식으로 건성건성으로 일관하고 있다. 여기서도 그의 불통 이미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KBS 새노조 위원장은 가급적 파업이 끝날 때까지 KBS 출연이나 인터뷰를 자제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이쯤 들었으면 눈치가 있으면 "그럼 오늘 인터뷰 출연을 취소하겠습니다."라고 하면 최고로 좋은 것이고 최소한 "오늘은 어쩔 수 없지만 다음부터는 여러분들의 파업이 끝날 때까지 KBS 출연을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답변을 해야 맞다. 그런데도 "지금 오늘 인터뷰도 파업하시기 전에 자리가 잡힌 겁니다. 그래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고 답변했다. 정말 눈치가 있는 사람인지 타인에게 공감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 묻고 싶다.'''성재호 KBS 새노조 위원장''' : (안철수와 악수하며) 아시겠지만 저희가 박근혜가 임명한 '적폐 사장'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면서 기자, PD들 이번 주부터 제작 거부하시는 거 아시죠?
'''안철수''' : (건성으로) 예, 알고 있습니다.
'''성재호 KBS 새노조 위원장''' : 저희 노조는 다음 주부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안철수''' : 예.
'''성재호 KBS 새노조 위원장''' : 우리, 저 국민의당 그리고 국회의원님 저희 응원해 주실거죠?
'''안철수''' : 예, 잘 살펴보고 저희도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들 잘 하겠습니다.
'''성재호 KBS 새노조 위원장''' : 저희가 모든 기자와 PD들이 사실상 다 제작 거부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쩔 수 없지만, 다음부터는 국민의당에서 당분간은 파업 끝날 때까지 KBS 출연이나 인터뷰를 가급적 자제해줬으면 하는 부탁의 말씀 드립니다.
'''안철수''' : 지금 오늘 인터뷰도 파업하시기 전에 자리가 잡힌 겁니다. 그래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성재호 KBS 새노조 위원장''' : 그리고 한 가지만 더 말씀 드리자면 고대영 사장 안 만나실 거죠?
'''안철수''' : 예.
'''성재호 KBS 새노조 위원장''' : 예, 부탁드리겠습니다.
'''안철수''' : 예.
'''성재호 KBS 새노조 위원장''' : 잘못된 신호를 정치권에서 안 주셨으면 합니다.
'''안철수''' : 예, 알겠습니다.
'''성재호 KBS 새노조 위원장''' : 감사합니다. 많이 응원해주십시오.
'''안철수''' : 예, 알겠습니다.
방송 정상화를 위해 파업하고 있는 직원들 앞에서 사측과 파업 전에 이미 만나기로 약속을 했으니 그 약속 지키러 왔다고 말하고 있으니 노조원들 중 어느 누가 안철수를 자신의 편이라고 신뢰할 것이며 어느 누가 국민의당이 우리를 지지한다고 믿겠는가? 최소한 우회적으로 말하는 방법도 모르는 사람인 것 같다. 참고로 안철수가 이러고 있을 때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 의원은 파업 전에 불후의 명곡에 섭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KBS 노조원들의 총파업에 힘을 실어드리겠다는 뜻으로 출연 취소를 결정했고 정의당의 추혜선 의원도 불후의 명곡 취소 결정을 하여 안철수만 빈축을 샀다. 정말 사람이 우직하다고 해야 할지 타인에 대해 전혀 공감을 못한다고 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다.
파업하고 있는 노조원들 앞에서 사측과 파업 전에 이미 만나기로 해서 약속 지키러 왔다고 말하는 사람이 과연 "잘 살펴보고 저희도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들 잘 하겠습니다."고 말한 게 진심인지도 의문스럽다. 이 사람들이 왜 파업을 하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 뭔 수로 그들을 지원하겠단 말인가? 이렇게 남의 말을 건성건성으로 흘려 듣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안철수의 모습에 ''''안근혜'''' 혹은 ''''남자 박근혜''''라는 별명이 처음엔 드립이었던 게 이제는 정말로 굳어져 가고 있다.
3.2.4. 부족한 리더십
결과적으로 그의 좋게 말하면 신중함, 나쁘게 말하면 우유부단이다. 그래서 비판하는 세력에게는 간잽이, 간철수라는 멸칭으로도 자주 불린다. 간보기로 인해 안철수 캠프니 안철수 진영이니 불리는 말들은 있지만, 정작 친안철수계 정치인이 누구냐고 말하면 콕 집어서 말할 수 없는 상황에 다다르고 말았다. 굳이 말하자면 박선숙, 이태규, 문병호 정도는 확실히 안철수의 사람들이라고 분류된다. 그런데, 예전에는 송호창 의원이 안철수 의원과 제일 가깝다고 알려졌지만 안 의원이 새정련을 탈당한 후에는 송호창 의원과도 끝난 것 같다. 게다가, 한창 탈당이니 뭐니 떠들썩하던 친안 혹은 비노계 같은 비주류로 분류되던 의원들이 정작 안철수 의원의 탈당에도 불구하고 새정련에 남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DC에서 요약한 자료 한 마디로 자기 사람들에 대한 장악력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엄밀히 따지면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주류 그룹은 문재인이라는 정적이 같을 뿐이라서 안철수 의원과 생사를 꼭 같이해야 할 의무는 없으므로 안철수 의원이 당을 떠났다고 해서 그를 따라서 탈당할 이유는 없다.[13] 하지만 송호창 의원, 주철현 여수시장의 경우는 분명히 친안철수계였음에도 안 의원을 따라가지 않았다. 굳이 현 공직자가 아니더라도 윤여준 전 장관, 장하성 고려대학교 교수 등과의 관계도 껄끄럽다. 심지어 긴밀한 사이었던 박경철 원장과의 소통도 소원한 상황. 대변인이었던 금태섭 의원, 그의 멘토였지만 훗날 더불어민주당의 '차르'로 가게 되는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대놓고 저서[14] 나 매스컴[15] 에다가 혹평을 하는 중이다.'''
이는 안철수 의원이 문재인 대표와의 헤게모니 다툼에서 '아몰랑' 외의 어떤 전략도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를 노정했다. 더 큰 문제는 그의 이런 성향이 나아질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것인데, 한때 그의 대선 캠프에 참여했다가 갈라선 이범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이 지적한 바에 의하면 안철수 의원과 그를 둘러싼 실세들의 '과학적 마인드'로 인해, 안철수 의원 본인부터가 자신들은 솔직하게 할 말 다 하는데 뭐가 간보기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위에서 각별한 사이로 분류된 박경철 원장과도 지금은 결별한 상태라고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이후에는 측근으로 분류된 송호창 의원과도 결별한 모양새. 박시형 윈즈코리아 컨설팅 부대표에 따르면 송호창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도우면서 안 의원 측은 그를 박원순계로 여기며 그가 안철수계라 불리는걸 불쾌해 했다고. 안철수 의원의 측근이었다던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부소장[16] 은 문재인 대표가 비주류 진영에게 내민 마지막 화해의 손길이었던 '문-안-박 연대' 제안을 거부했을 때 <장윤선의 팟짱>에 출연하여 '''"개 같은 결정'''"이라는 거친 표현까지 곁들여가며 비난했으며, 처음 제안을 받고 거부할 때까지 10일 동안 계속해서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였다고 말했다.
게다가 진보인지 보수인지도 모를 정치관으로 인해 문재인쪽도 맛보다가 홍준표쪽도 맛보다가 하는 등 어떤 것도 뚜렷하지 않고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 역시 큰 문제다. 부하는 주인을 닮는다고 안철수가 이모양이니 당연히 휘하 인물들도 죄다 이모양이 되고 말았다. 후술하는 안철수의 보좌관 23명이 안철수를 떠난 것 역시 이에 기인한다. 안철수가 확고한 신념이 없기 때문에 안철수의 부하들이 주인인 안철수를 믿고 따르지 못하는 것이다.
미약한 리더십으로 인해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당의 흐름에 대놓고 쓴소리도 못하고 자신의 지지율마저 깎아먹고 있다는 우려 및 비판도 있다. 특히 2016년 11월~12월의 탄핵 정국에서는 본인은 계속 즉시 탄핵 12월 2일 표결에 의한 탄핵을 주장하고 있지만 자신을 따르는 사람이 있어야 뜨뜨미지근한 국민의당과 박지원 체제도 뒤엎을 수 있는 법이지... 덩달아 국민의당과 덤터기로 욕을 먹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후 나온 김용태 의원이 폭로한 국민의당이 새누리당과 합친다는 등 일련의 내용이 안철수가 의도한 바라면 안철수는 정치생명이 끝날 걱정을 해야 하지만, 설령 그것이 안철수와 전혀 무관하다 해도 안철수가 좀 더 단호하게 박지원과 국민의당에 비판을 가했다면 이런 논란에 휘말릴 일도 없었다. 결국 안철수는 본인의 지나치게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는 것 때문에 자신의 야망과 지지자들의 열망을 그르치고 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국민의당 내 사드배치 당론 갈등인데 북한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 이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배치 반대 당론’을 놓고 ‘재검토’와 ‘유지’ 사이에서 오락가락했던 국민의당이 결국 당론을 유지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 내렸다. 당시 사드 찬성론을 펼친 안철수 전 대표는 재검토 필요성을 주장한 주승용 원내대표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드 배치 반대 강경론자인 박지원 대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에 밀린 꼴이 된 것이다.
안철수의 지지자 중 정동영이 있는데 안철수는 정동영이 밟아온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정동영을 휘어잡아야 할 위치임에도 되려 정동영에게 휘둘리고 있다는 얘기다.
안철수 의원이 갓 정계에 입문했을 때 그가 한창 각광받았던 기업가 시절에 보여준 그의 진정성에 기대를 걸었던 많은 명사들과 전*현직 고관들이 모여들었다. 허나 안철수 자신의 성격이나 정치적 견해 차이 등의 여러 문제 때문에 상당수 인사들과 결별했다.
그중에는 오히려 안철수 의원에게 뒤통수를 맞았다면서 강력한 안철수 안티로 뒤돌아서서 주변에다 아주 심한 혹평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정치라는 것은 결국 자신들을 지지할 사람들과 세력을 모으는 작업이 제일 중요한데, 용인술에 하자가 있지 않나 싶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정치계가 자신들의 자리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여기면 뒤도 안돌아보고 손을 씻는 곳이기도 하므로 인사들이 떠나간다고 문제가 있을 거라고 단정짓는 것은 맞지 않다는 주장도 있으나, 수 많은 사람이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떠나가는 케이스가 거의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
안철수 의원이 수십 년간 정치권에 몸담은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 아니기에 이러한 이합집산에서 다른 정치인들에 비해 미숙하여 결과적으로 이합집산이 많이 생긴다고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는 하나, 이 말은 반대로 말하면 정치인으로 미숙하다는 말을 인정한다는 이야기 밖에 되지 않는다.
안철수 의원과 결별한 사람을 살펴보면...
- 이헌재 전 부총리 (2012년 이후 결별)
- 조정래 소설가 (태백산맥 저자, 2014년 이후 결별)
-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서울대 교수
- 전성인 홍익대 교수
- 홍종호 한양대 교수 (2014년 결별)
- 유민영 전 청와대 비서관
-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 (2014년 결별)
- 송규봉 전 청와대 비서관 (2013년 결별)
-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2013년 결별)
- 금태섭 변호사 (2014년 결별. 이후 더불어민주당에 남았다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강서구 갑에 출마해 당선)
- 송호창 국회의원 (2015년 결별. 역시 더불어민주당에 잔류. )
- 류근찬 전 국회의원, 전 KBS 뉴스9 앵커 (2013년 결별)
- 이범 전 메가스터디 강사. (2012년 안철수 대선 캠프에 합류했으나 그와 결별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의 부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통합한 바른미래당에서도 통합의 효과를 내기는 커녕 내홍을 겪었고, 본인이 당 대표로 세운 거나 마찬가지인 손학규가 당 내 분란을 조장하는 상황에서도 어떠한 역할을 하지 않으면서 또 다시 적을 만들었다. 상태가 심각해진 후에야 절박한 바른정당계랑 손을 잡는가 했지만 끝까지 우유부단함을 버리지 못하면서 이탈을 자초했고, 새보수당 창당 후의 손길마저 뿌리치면서 한쪽 지지축을 걷어차 버렸다.[17] 그래놓고는 정작 돌아와서 손학규와도 결별하면서 운신의 폭을 더욱 좁혔고,[18] 결국에는 마지막까지 곁을 지켰던 의원들마저 이태규, 권은희를 제외하고는 모두 떠나면서 본인의 지지 계파를 자기 손으로 와해시킨 결과가 되어버렸다.
3.2.5. 수없이 교체되는 보좌관
걸핏하면 보좌관을 교체하는 것도 문제.
기존에는 3년 동안 23명이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밝혀진 바에 의하면 3년이 아니라 2년 동안 26명이 교체되었다고 한다. #. 보좌관들의 무덤이라고 하는 듯. 교체된 전직 보좌관 중 한 명은 안철수 의원을 '신하의 간언을 듣지 않는 군주'라고 평가했다. 이후 보좌관 교체에서 새로운 의혹이 제기 되었는데 일부의 보좌진들은 안철수 부인인 김미경 교수의 사적인 일들에 동원되면서 이에 반발하여 사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되었다. 안철수 후보는 이에 대해 신생정당이기 때문에 보좌진들이 당직자로 이동한것이라고 밝혔지만 뉴스타파 팩트체크에서 조사한 바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뉴스타파의 내용을 보면 23명 중 8명은 당연히 현재 있는 것이고 나머지 15명을 기준으로 파악해야 한다. 15명 중 국민의당 합류 보좌진은 3명이다. 나머지 12명 중 변호사는 2명이며 서울시청 근무자가 1명이다. 이제부터가 제대로 셀 수 있을텐데 4명은 개인적인 일을 하고 4명은 더불어민주당 보좌진으로 있으며 1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한다. 이 중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간 4명은 안철수와는 완전히 끝난 사람들이다. 일을 하지 않는 것과 '''적대세력'''에 붙은 것은 천지차이이다. 알려진 것처럼 23명이라고 듣는 것과 이렇게 하나하나 풀어서 들어보는 것에는 많은 인식 차이가 존재할 것이며 판단은 본인이 하자.
3.2.6. 박지원과 관계
안철수에 대해서 호평하는 사람들도 국민의당에서 막강한 최고실세를 자랑하는 박지원의 존재 때문에 안철수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안철수는 지지자들로부터도 박지원에게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만 하더라도 안철수가 박지원에게 밀려 본인의 의사를 철회할 정도였다.
탄핵 당시를 살펴보면 안철수가 처음 "예정대로 12월2일 탄핵 표결해야"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발표했었고 같은 당 정동영 의원도 2일 표결을 주장했는데,# 박지원이 "오늘 발의 못하면 9일 향해 탄핵열차 달려야"한다고 언급하며 2일 탄핵 표결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결국 박지원의 말대로 국민의당은 "오늘 탄핵안 발의 안 해…9일 표결"을 공식 입장으로 발표하였다. 물론 앞선 시기의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파동으로 당대표인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가 사퇴하고 비대위체제로 전환된후 탄핵사태 당시는 박지원 비대위원장 체제였기 때문에 절차상 하자는 없었지만, 국민의당의 대표 간판인 안철수의 의견까지도 묵살되어 보이는 박지원의 국민의당에서의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물론 안철수의 의견에 따라 박지원과 국민의당이 입장을 바꾼 사례들도 있다. 박근혜 탄핵사태 초기에 박지원은 "재야 시민단체나 학생들, 일부 흥분한 국민처럼 탄핵을 요구하고 하야를 요구해선 안 된다."#, "야당도 지나치면 역풍을 맞는다.", "대통령이 하야하면 두달 안에 선거해서 이 나라가 잘 되겠느냐.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 국정을 수행하면서 박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 및 국정조사를 하자"#, "하야나 탄핵보다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실을 밝혀 박대통령의 책임을 묻자는 생각이다"#는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안철수는 박 대통령을 '당신'이라고 지칭하면서까지 하야를 촉구하는 입장이었다.# 며칠후 국민의당은 '박근혜 퇴진'으로 당론을 바꾸었다.# 또한 사드 논란에 있어서도 국민의당 당론은 반대[19] 였지만 안철수가 찬성으로 선회하자 박지원[20] 은 물론 국민의당 당론이 찬성으로 돌아선바 있다.
어쨋든 박지원은 이미 김대중을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 20년이 넘게 정치판을 구른 정치레벨 만렙을 찍은 사람이기에 정치 경험이 많지 않은 안철수가 상대적으로 휘둘릴 수밖에 없으며 현재 안철수의 주요 지지기반은 호남인만큼 호남에서 박지원을 위시한 거물급 호남계 정치인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성장한 안철수로서는 이를 마냥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2017년 연말 이후 일단 박지원 의원과의 유착설은 거의 사그라든 편이다. 그러나 이는 안철수 대표와 박지원 의원이 건전한 협력 관계임을 스스로 증명해서가 아니라 바른정당과의 합당 문제를 둘러싸고 지독한 갈등 관계로 빠져버렸기 때문이다.[21] 결국 박지원은 민주평화당을 창당해서 나가고, 안철수는 바른정당과 합당하여서 바른미래당으로 가서 완전히 갈라섰다.
3.2.7. 왜 논란이 되는가?
안철수가 혼자서 정치를 하는 것은 아니기에 다른 사람들과 협조 의견을 자문할 수는 있다. 이는 야권 행보를 걸어왔던 안철수에 대해 줄곧 반대측이었던 보수 지지자들조차도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대상이 박지원이라는 것에 대해선 크게 반발하며 크게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안철수는 현재 중도보수적 스탠스를 정하고 보수표를 끌어모으고자하면서도 정작 보수적이지 않은 박지원 의원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모순적인 상황이 현재 안철수가 걷는 중도보수적 스탠스와 안보는 보수라는 주장이 가진 가장 크나큰 모순이자 박지원과의 관계가 논란이 된 핵심적인 이유이다. 현재 박지원은 안철수 대선 후보의 체제하에서 말년에 자신의 정치인생 중 생전 처음으로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당 대표가 되는등 정치인생의 제2의 전성기까지 이루며 당대표로서 안철수를 적극 밀어주며 대선 전략을 총괄하는 중이다.
그밖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현직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초유의 사태를 당한만큼 국민의당의 최고실세인 박지원과 사드, 탄핵등의 굵직굵직한 사건에서 박지원에게 밀려서 줄곧 자신의 의사들을 접었던 안철수인만큼 제 2의 최순실이 될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관련돼서 나온 말이 아래 항목의 안찍박
현재 안철수측의 안보관에 대한 의혹과 안철수가 꾀하는 보수 지지층 포용 대선 전략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실제로 안철수를 지지하겠다는 보수에 대해 같은 보수 지지자가 박지원의 해당 발언들을 붙여 넣으며 조롱하기도 한다.
SNS에 미발표된 여론조사결과 올리기와 원로배우 손숙에 대한 영입 논란이 대표적 사례. 박지원은 4월 14일 오전 '''안철수 지지 영입 인사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국민의당에 입당은 하지 않지만 안 후보의 문화예술 멘토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손속을 소개 하였으며, 입장이 곤란해서 그렇게 얘기하겠지만 (손씨가) 도와주기로 한 건 맞다. 저와 합의됐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해 논란이 되었다.
박지원의 주장에 대해 손숙 본인은 부정했는데 당시 손숙은 박지원에게 '안철수 후보가 문화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하니 그러면 좀 도와달라'고 해서 '나는 문화에 대해서는 안철수·문재인·홍준표 누가 물어보든 언제든지 얘기할 수 있으며 이는 대통령후보가 문화를 모르면 얘기를 해줄 수 있다는 것이지 이를 안철수에 대한 지원으로 몰아간 박지원의 주장은 터무니 없다고 주장하며 손숙 본인은 당시 박지원에게 본인은 예술원 회원이라서 (정치에) 이름 올리는 건 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밝히며 정말 그냥 지나가는 말로 한 이야기이지 자신의 이름을 박지원이 가져다 쓴 것에 대해 당혹감을 표출하며 박지원이 손숙 본인을 난감하게 만들어놨다고 심경을 토로하였다.
박지원은 또한 미발표된 선거 결과를 SNS에 올린 것에 대해 결국 중앙선관위에서 과태료 2천만원을 부과받았다. 이후 이러한 행보를 한 박지원을 전혀 제지하지 않는 안철수 본인도 같이 비판받았다.
이로 인해 박손안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박'''지원 '''손'''안의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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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지원이 해당 발언을 한 것이 재조명 되면서 안철수와 박지원의 밀접한 관계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3.2.8. 박지원과의 결별/드러난 결별 이유
이후 안철수와 여러가지 이슈에서 의견이 갈리면서 결국 안철수는 박지원과 정치적으로 결별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박지원이 과거 안철수와의 관계가 마찰이 발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뒷 이야기들을 말하는데 이 과정에서 박지원도 논란은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안철수 본인이 박지원과의 '정치적 약속을 어겼다'는 것이 드러났다."''' @@
국민의당/8.27 전당대회 사건이 둘 사이의 관계를 금가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때 박지원은 대선 시기의 부정적 여파가 아직 남아있다고 반대 의사를 표했다. 하지만 안철수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박지원은 안철수의 출마에 수긍하며 대신 안철수로부터 두가지 약속을 받아냈다.
하나는 보수인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 다른 하나는 햇볕정책에 대한 계승.
하지만 안철수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박지원과의 약속을 어겼다. 그리고 박지원은 이것을 시점으로 안철수를 비판하면서 돌아섰다.
결과적으로 박지원도 안철수의 통합 추진으로 인해 크게 피해를 본다. 안철수와의 정치적 밀접으로 국민의당 대선 선거까지 치룬 사람이기 때문에 호남의 박지원에 대한 비토가 치솟아 버렸고, 결국 안철수와 친안들의 바른정당과의 합당 추진에 대해 비판하며 갈라졌지만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3.3. 과도한 문재인 정부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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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민일보 9월 13일자 만평[22]
"저 문재인 걸고 들어가지 마시고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하시죠. 저 문재인 반대하기 위해서 정치하십니까?"#
대략 2014~2015년을 기점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안철수 두 사람의 관계는 빙탄지간으로 크게 악화되었다. 그리하여 2015년 연말에 안철수와 비노, 비문계 일파가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나 국민의당을 창당했고 잔류해 있던 친노, 친문계는 더불어민주당으로 재편했다. 그리고 마침내 문재인과 안철수는 19대 대선에서 진검승부를 하게 되었고 결국 문재인이 안철수를 득표율 20%p 차, 표차로 무려 '''642만 5,458표''' 차로 가볍게 누르고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전략)"그런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바른정당과 통합이니 연대이니, 뿌리는 무엇이냐, '''나는 문재인이 싫다, 그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굉장히 잘못된 판단이라고 봅니다."
- 이상돈
두 사람의 관계가 악화된 것은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불완전했던 단일화의 앙금을 제대로 풀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점은 바로 안철수의 태도이다. 안철수는 지금도 자신이 18대 대선 당시에 문재인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기사 참조 이에 소위 안빠들까지도 동조해 문재인을 공격하고 있다.
19대 대선 때에 안철수는 걸핏하면 문재인이라는 이름 석 자를 거론하며 안철수 - 문재인 양강구도로 갈 거라고 말하고 있다. 문모닝은 둘째 쳐도 국민의당 경선을 치르는데도 걸핏하면 유권자에게 "문재인을 이길 승부사 누굽니까?" 혹은 "문재인을 꺾고 대통령이 될 사람이 누굽니까?" 같은 연설을 하고, 계파 패권주의를 거론한다. 문재인은 노무현에게 상속 받은 사람이고, 자신은 자수성가했다는 주장이 그것이다.[24] 이 때문에 유권자들이 안철수가 그저 문재인을 이기기 위해 대선에 출마한 것인지 의구심을 갖게 만들었다.
그리고 막상 19대 대선에서 격돌해 거의 '''더블 스코어''' 차로 패배하자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사건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게 어깃장을 놓는다. 9월 정기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간 것은 MBC 김장겸 사장을 비호한답시고 보이콧을 강행한 자유한국당 때문이다. 그럼에도 엉뚱하게 "여당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또다시 양비론을 전개했다. 자유한국당 때문에 정기 국회가 파행된 것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뒤집어씌우는가?
또 다른 하나로 지난 20대 총선 당시 써먹어서 크게 재미를 봤던 '''호남홀대론'''이다. 즉,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참여정부와 현 문재인 정부가 호남을 홀대하고 있다는 것인데 호남 지역의 SOC 삭감이 바로 호남 홀대론의 증거라는 것이다. 허나 이것은 근거없는 선동이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개짓거리에 불과하다. 기사 참조
SOC가 삭감된 건 다른 곳도 마찬가지일 뿐 아니라 지금의 이낙연 국무총리, 임종석 비서실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 등 주요 요직에 모두 호남 출신이 등용되었다. 이 때문에 영남 역차별 소리까지 들었다.[25] 따라서 문재인 정부가 호남을 홀대한다는 것은 너무 지나친 비약이다. 사실 문민정부 이후 그 어떤 정권이라도 영남/호남 사람만 뽑느냐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인사할 때 지역이나 출신 학교 등을 의식적으로 고려하긴 한다. 안철수의 정치 인식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다만 안철수가 호남 홀대론은 빼놓고 다른 것을 보자면, 나름 여당과 함께 자유한국당을 공격하기도 하고 때로는 나름 합을 잘 맞추기도 했다. 그리고 북한 문제로 정권에 우려를 표하는 것은 역대 어느 정부도 모두 겪은 일이다. 국회 보이콧 역시 국민의당은 행하지 않았다. 결국 이 문제의 핵심적 부분은 결국 이해관계가 서로 얽히고 얽힌 정치인들의 알력일 뿐이라는 의견도 많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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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그토록 호남 홀대론을 들먹였건만, 정작 9월 11일에 국민의당은 호남 출신인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자 김이수를 낙마시켰다. 그래서 호남 홀대론은 삽시간에 역풍으로 바뀌고 있다. 본래 김이수 재판관은 통합진보당 위헌정당해산 사건 당시에도 재판관들 중 유일하게 기각 의견을 낸 인물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에도 인용 의견을 냈을 뿐 아니라 이진성 재판관과 함께 세월호 7시간에 대해 보충의견까지 내어 박근혜가 신의 성실의 의무를 위반했음을 적시하여 아직도 친박 잔당들이 득시글거리는 자유한국당의 눈밖에 난 인물이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반대 의견을 내는 건 거의 기정사실이었다.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 때문에 바른정당 측에서도 반대 의견을 낼 것은 기정사실이었다. 그런데 국민의당이 굳이 김이수 헌재소장 인선에 제동을 걸 이유가 없었다. 그 이유는 다음 날에 밝혀졌다.
그 다음 날인 12일에 국민의당의 김동철 원내대표가 김이수 재판관을 낙마시킨 이유로 법률에 보장된 대통령의 헌재소장 지명권을 이유로 밝혔다. 결국 문재인 정부를 작살내려고,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를 낙마시켰다고 실토한 셈이다.
이 같은 안철수의 돌출 행보에 친문 성향의 유권자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물론 야당의 역할이란 게 여당을 견제하는 것이지만 견제도 견제 나름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는 국정을 파행시키고 업무 처리를 엿가락처럼 늘어트려 큰 혼란만 초래할 뿐이다.[26]
현재 헌법재판소는 1월 31일에 박한철 전 소장이 퇴임한 이후로 8개월째 소장 자리가 공석인 상황이다. 이는 헌법재판소가 제 기능을 발휘할 여지를 없애버리는 것이다. 그것도 문제지만 '''김이수 재판관을 추천한 건 다름 아닌 그 국민의당의 박지원 의원이다.''' 그런데도 김이수 재판관을 낙마시키는 저의는 심히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런데다 9월 12일에는 멀쩡히 일 잘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제 막 임명된 4대 강국의 대사들까지 모조리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기사 참조 그런데 이들을 교체해야 할 적합한 이유도 딱히 없다는 게 문제다. 그냥 문재인 캠프에 참여했던 인물로 이른바 '''개국 공신'''들이라는 것밖에 없다. 게다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해서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말을 빌어 '정치가 기업과 기업가를 머슴으로 보는 오만의 민낯이 드러났다. 3류가 1류를 깔보는 셈이다'란 비난도 서슴치 않았다.기사 참조 김상조에 대한 비난은 기업가인 시점도 있지만 초기 문재인 정부의 인사이자 현재 국민의 공감을 많이 사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행보에 대한 반대를 위한 주장으로도 해석된다.
또 9월 13일에는 청와대가 삼권분립을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삼권분립을 흔들고 있다고 볼 합리적인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이낙연 총리는 이에 대해서 '대통령이 지명한 헌재소장을 국회에서 부결시켰지 않느냐. 이게 삼권분립이 살아있다는 것이 아니고 뭐냐' 라고 말하며 데꿀멍 시켰다. 그저 억지에 불과하다.
9월 15일에는 대구를 방문해서 "정부가 대구를 홀대하고 있다."라며 일명 영남홀대론을 주장했다. 이쯤 되면 의도적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를 표방했던 안철수 대표가 이제는 지역감정 유발 등 구태정치인들이나 하는 진부한 정치방식을 고집하고 있으므로 안철수에 대한 여론은 나락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본인이 주창한 새정치는 이미 없어져버렸거나 원래부터 슬로건만 있을 뿐 실체가 없었던 듯하다.
9월 18일에는 청와대가 국회 모욕해 안보 영수회담 밀렸다고 또 다시 유체이탈 화법을 썼다. 즉, 자신이 제안한 안보 영수회담이 밀려난 이유가 지난 11일에 청와대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에 대해 국회를 모욕하고 여당은 이를 기점으로 금도를 넘어서 정쟁의 불길을 댕겼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자신과 국민의당은 아무런 책임이 없고 오로지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에만 책임을 떠넘기는 것 같이 보일 소지가 있는 발언이다.# 이 같은 유체이탈 행보에 안철수는 인터넷 상에서 '''안근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중이다.
9월 20일에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안보는 우왕좌왕, 경제는 좌충우돌. 도대체 이런 집권세력이 어디있나”라며 “대한민국 망신 그만시키라”고 했다.# 물론 이에 대한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에게 열폭한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9월 21일, 이번에는 충북홀대론을 주장했다.# 충북홀대론의 근거는 역시 SOC 삭감인데 호남에서도 SOC 삭감을 들어 호남홀대론을 주장했고 영남에서도 같은 근거로 영남홀대론, 충북에서도 같은 근거로 충북홀대론을 떠드는데 이런 홀대론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모르겠다.
9월 22일,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급할 때만 읍소하지 마시고 국회의 합리성을 존중해 말이 아닌 행동으로 협치를 실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당 의원들은 국민의 뜻을 받아 사법부의 독립과 개혁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렸고 어려운 판단을 내려준 의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의 임명동의안 가결이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공이 있음을 선언했다. 아울러 "다들 지켜봤듯 국민의당은 이념정당이 아니라 문제 해결 정당"이라며 "우리는 어제의 표결처럼 국민의 상식과 시대의 원칙을 새기면서 최선의 해법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송영길 전 시장과 유정복 시장이 (약속한) 명품도시가 여러분 앞에 있느냐"며 "모두 허언이었다"고 말하며, "이대로는 안된다"면서 "부패와 무능의 사슬을 끓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젠 인천홀대론까지 주장하는 모양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팔도홀대론'이냐며 비웃고 있다. 대법원장 후보 동의안 가결에 대해서도 "마지막까지 '찬반 당론 정하면 안 된다' 고 했던 당사자가 할 얘기는 아니라고 본다."라며 정의당 노회찬 의원에게 질타를 받았다. # 덤으로 호남 출신인 김이수 헌재소장 동의안은 부결하고 부산 출신인 김명수 대법원장 동의안은 가결하면서 호남 정당이라 할 수 있냐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나오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역풍을 맞고 있다.
같은 날에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을 방문해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3자 회동 등 정상외교에 대해 새로운 내용이 없었다며 아쉽고 부족했다고 혹평했다.# 물론 이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극도로 싸늘하다.
9월 27일에는 또 청와대 외교, 안보라인이 허약한데다 현 정부의 안보 정책에 대해 나약한 유화의 길을 가다가 뒤늦게 국민의당의 제안을 따라왔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떠들며 청와대 외교, 안보라인 교체를 요구하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정작 이들을 대체할 인물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어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10월 10일에는 문 대통령을 향해 새 헌법재판관을 뽑고 헌재소장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에 대한 여론은 당연히 부정적이다. 헌재소장 공백을 초래한 게 바로 국민의당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같은 날에 문 대통령을 향해 선거운동 그만하고 국정운영에 신경 쓰라고 날을 세웠는데 역시 이것도 부정적이다.# 네티즌들은 안철수에게 본인이나 대선 운동 그만하라고 일침을 가하고 있다. 그 때문인지 같은 날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다시 5.3%로 하락했다.
10월 11일에는 한미 FTA 개정협상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무능 파노라마를 보는 것 같다고 공격했다.# 물론 이에 대한 반응도 매우 부정적이다.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거의 반 만큼이라도 이명박에 대해 비판해보라고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다. '''공식적으로 안철수가 이명박에 대해 단 1번도 제대로 비판한 적이 없기에''' MB 아바타라는 별명이 점점 굳어지고 있다.
10월 16일에는 또 본인이 자기 입으로 대형사고를 하나 치셨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체제 유지 반발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데에 대해 작심 반발함과 동시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를 향해서 "협치 같은 단어를 입에도 올리지 말라"고 쏘아붙인데다 정부 부처를 향해서도 막말을 퍼부었다. 국정감사 중 나온 정부부처 장관들의 발언을 거론하며 "북핵 위기로 긴장이 고조되는 중요한 시기에 외교안보팀은 헛발질에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무능한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쇄신을 늦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같은 날 박근혜가 법정에서 자신이 마치 '''정치보복의 피해자'''라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망언에 대해서는 '''"사법부에서 판단할 일"'''이라는 입장만 발표하며 빈축을 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 대부분이 안철수를 향해 '''"문재인 대통령은 만만하고 박근혜는 무섭냐?"'''며 매서운 질타를 날렸다.
10월 17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헌재소장과 헌법재판관의 조속한 임명을 요구하며 김이수가 아닌 국민한테 사죄하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지금의 헌법재판소 마비를 부추긴 장본인이라는 평을 듣는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말이라 더욱 분노만 일으키고 있다. 거기다 11월 7일에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일정이 1박2일이고 방일 일정이 2박3일인 것에 대해 나라의 체면이 말이 아니라는 말까지 써가며 문 대통령에게 폭언을 쏟아붓는 무리수를 던졌다.# JTBC 뉴스룸은 이러한 안철수 대표의 발언에 팩트 체크를 통해 국빈 방문을 포함해 미국 대통령의 1박 2일 방문이 수 차례 있었고, 미국 주요 언론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지적 하지도 않는다며 조목조목 안철수 대표의 말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지 증명했다.링크 당장 가장 최근 방문인 오바마 역시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했으며, 그 때역시 일본 방문은 2박 3일 이었다. 그때 안 대표는 국회의원이자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였다. 그때 박근혜 정부가 홀대 당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었나? 오로지 문재인 정부 비판에만 눈 멀었다는 것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이렇게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금도를 넘어선 신랄한 비난에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안철수에게 '''"문재인 대통령 스토커냐?"'''는 반발을 할 지경이라고 한다.# 국민들도 안철수를 향해 열폭 좀 그만하라고 비웃고 있다.
안철수의 주화입마는 날로 심각해져 10월 20일, 이 날은 내가 백악관에 인맥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말 못하지만''' 트럼프가 문재인 대통령 싫다고 했다고 근거도 대지 않는 비판을 내뱉기 이르렀다.* 10월 23일에는 "신고리 5·6호기의 공정률 29.5%. 1조6000억원 투입된 공사가 대통령 말 한마디에 멈췄다"며 "공론화위를 거쳐 결국 공사 재개로 결론났다. 이 뻔한 상식으로 돌아오는 과정에 대한민국은 최소 1046억원을 날려보냈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또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무조건 탈원전이냐, 아니냐로 편가르고 공사 중단시키고 국민에게 선택 강요하는 이념전쟁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며 "선거운동은 양극단의 편가르기로 했더라도 국정운영은 실질적인 책임과 해법으로 해야 한다. 국민의 집단지성 앞에 대통령과 여당은 깊은 반성하길 바란다"고 했는데 정작 안철수 본인 또한 대선 당시에 탈원전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어서 도리어 유체이탈 화법이란 비난만 받고 있다.
10월 25일에는 문재인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 대해 "진단은 중증, 처방은 감기약 수준"이라고 혹평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비판만 있을 뿐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도리어 역효과만 불러 일으키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합당 문제로 내부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으니 일부러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여 관심사를 외부로 돌려 지지층을 결집시키려고 수작부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실제로 같은 날 안철수는 결국 바른정당과의 통합에서 연대를 하는 것으로 한 발 후퇴한 모습을 보였다.# 또 같은 날엔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정책이 실패했다고 난리굿을 피웠다.# 아직 시행된지 1년도 되지 않은 정책의 공과를 왈가왈부 하는 것도 문제지만 본인조차도 대선 때 2022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해놓고서 말 바꾸기를 하고 있어 욕만 먹고 있다. 결국 같은 날 같은 당 이상돈 의원이 한 인터뷰에서 그를 작심 비판하였다.
11월 3일에는 주 프랑크푸르트 백범훈 총영사와 만찬을 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가 이전 정권을 때려잡느라고 정신이 없다. 국가의 미래가 없다"고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안철수는 이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여권 핵심 관계자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경남지사 출마를 권유했다는 설이 도는 것과 관련해 "국가의 미래가 없다"는 말을 두 차례 되풀이했다. 안 대표는 또 현 정부가 한미관계를 안이하게 본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래서 지금 대가를 매일매일 치르고 있는데, (정부는) 그것을 모른다"면서 "청와대에 가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못 알아듣더라"라고 지적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부담금 협상에 대해서는 "우리는 철저한 '을'이라면서 "을로서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당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받은 편법증여 의혹을 자신에 대해서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논점에서 벗어난 전형적인 적폐정치"라며 재차 비판했다.
'''굳이 평가를 하자면''' 전 정권과 관련하여 현 정부를 비판한 부분은 그가 방문한 나라 바로 옆 나라의 대문호, 알베르 카뮈#s-4의 명언으로 손꼽히는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이 어리석은 짓이다.'''"를 철저히 무시한 어처구니 없는 처사라고 볼 수 있고, 현 정부의 기조인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의 주장과 '''정확히''' 일치한다[27] 당연히 더불어민주당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을 폄훼했다고 공격에 나섰다. 국민의당은 수습 차원에서 댓글 사건을 비롯해 지난 10여 년 동안 민주주의 후퇴를 불러왔던 일들은 반드시 해결 되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다만 수사는 검찰이, 판단은 법원이 하는 일이고 국회는 법과 제도를 정비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며, 안 대표의 발언은 "민주당과 한국당의 정치행태를 비판하기 위한 야당 대표의 진심 어린 충고"라고 말했다. 물론, 그 법과 제도를 정비할 정당의 대표가 그 동안 쌓여온 적폐를 규명하는 작업을 '복수'로 규정했는데 얼마나 설득력 있는 말인지는 의문.
마땅한 근거도 첨부하지 않은 이 발언은 국내 정치의 세세한 것까지 신경 쓸 겨를도 없는 외국의 총영사와 대면하는 자리에서 불필요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한미관계 관련 발언은 논평할 가치도 없어서 11월 초에 한국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한 트럼프의 방한 일정을 앞두고 문재인을 대하는 트럼프의 태도를 보면 이게 얼마나 부질없는 트집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11월 21일에 있었던 국민의당 끝장토론에서 안철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2등을 하면 자유한국당은 사그라들 것이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2020년 총선에선) 1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실정만을 기다리면서 그 반사효과만을 바라며 망하라고 고사를 지내고 있다.'''[28]
이렇게 하루가 멀다하고 과도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공격과 지역주의 조장 같은 구태 정치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는 태도 때문에 안철수에 대한 호의적 여론은 급속도로 사그라들고 있는 중이다. 새정치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고 계속해서 현 정부의 일에 발목잡기를 하고 있는 태도가 과연 그의 미래에 얼마나 득이 되겠는가? 이러한 행각에 대해 국민의당 내에서도 안철수 당대표의 자질에 대한 의문점이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안철수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질투와 시기, 열등감에 사로잡힌 이른바 '''살리에리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12월 들어 이제는 문재인 정부뿐만 아니라 친문 지지자들을 향해 원색적인 발언까지 하고 있다. 문재인 지지자들을 "민주주의의 적", "공산주의"라고 폄하할 뿐만 아니라 한 술 더 떠 난폭운전을 하는 사람에 비유하면서 '''"어디 가서 사고 나겠지"'''라고 저주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
그에 걸맞게 국민의당이 꾸준히 최하위 지지율을 찍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고공행진중이므로 안철수의 네거티브는 전혀 소용이 없다는 것만 확인되고 있다. 그리고 국민의 당 내에서도 안철수 당대표 체제가 붕괴될 위험에 놓여 있다. 덤으로 십알단에서 처음에는 안철수를 밀려고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MB 아바타라는 프레임이 뿌리깊이 박혀버렸다.''' 이 와중에도 꾸준히 현 정부에 대한 과도한 비판과 독설을 내뱉고 있기에 국민들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6년 전 그의 참신함과 그가 주장한 새정치에 기대를 걸고 그를 대권 후보로 추대했던 국민들은 이제 하나 둘 등을 돌려버렸고 몇 안 남은 극성 안빠들만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을 뿐이다민
"안철수 대표님, 문재인 대통령 좀 도와줘요!" 2017년 12월 11일 호남에 2박 3일 일정으로 방문한 마지막 날에 경은천 전 김제시 의장으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았다. 그는 그 자리에서 바른정당과 통합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더불어민주당과 연대하는 것이 좋겠다는 뼈있는 충고와 호남을 잘 챙겨주고 문재인 대통령을 잘 도와달라는 당부를 했다.
이거 어째 정동영이 이명박을 공격하는 모습의 재탕을 보는듯하다. 실제로 안철수가 제17대 대통령 선거의 실체를 알고 있다면 절대 이렇게 행동하지 않을텐데 이렇게까지 정동영이 이명박을 공격하는 것과 놀라울 정도로 똑같이 문재인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면 그걸 알 리가 없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실제로 정동영은 지나치게 이명박 공격에만 열을 올린 나머지 국민이 '''그걸 지겨워해서''' 되려 이명박을 당선시켰다. 안철수는 타산지석이 잘 되지 않는지 정동영이 범한 잘못을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
다만, 2021년 문재인 정부의 실책으로 인하여 발언들이 재평가되기도 한다.
3.4. 유리멘탈
(공세 중인 유승민에게) '''그, 참, 그, 그만 좀 괴롭히십시오.'''
(공세 중인 유승민에게) '''아우, 유, 유 후보님 실망입니다.'''
(홍준표에게) '''사퇴하, 하십시오.'''
안철수는 국가수반이 되기에는 너무 마음가짐이 유약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국가수반은 언제나 냉정을 유지해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냉정을 잃으면 리더십도 사라진다. 그런데 안철수는 속된 말로 유리멘탈, 심하게 말하자면 두부멘탈에 가깝다는 평이다. 군의관, 교수, CEO 등으로 이어져 온 그의 인생 여정으로 짐작컨대, 여태까지는 자신에게 비우호적인 환경에 놓였던 적이 딱히 없었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모두가 자신을 우대해 주고 받들어 주던 환경만 겪다가 살벌한 정치판에 덜컥 놓이게 됐으니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것.[29] 이런 유약함은 지난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토론이 열렸을 때 제대로 드러났다.(문재인에게) '''제가... 갑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
(문재인에게) '''제가 MB의 아바타입니까?'''
그 대표적인 질문이 "제가 갑철수입니까? 안철수입니까?", "제가 MB 아바타입니까?" 같은 질문이다.[30] 이런 질문은 참으로 바보 같은 질문이었고 그가 흔들리기 쉬운 멘탈의 소유자라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다. 이 질문을 받은 후보 일체가 안철수를 비웃었다. 이 질문을 받은 문재인은 순간 어이 없고 당황스러웠는지 잠시 멈칫했지만 "아마도 SNS 상의 이런 저런 공격 받는 걸 말하나 본데 그런 SNS 상의 악의적인 공격은 내가 여기 있는 후보들 몽땅 다 합친 것보다 내가 훨씬 더 많은 공격을 받고 있다. 그렇다고 내가 안 후보에게 이렇다 저렇다 얘기한 적 있습니까? 아니면 아니라고 본인이 해명하십시요."고 받아쳤다. 문재인의 이같은 대답으로 인해 한 번 더 안철수가 유리멘탈의 소유자임을 확인사살했다. 상대 후보를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것이 좋은 태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런 이런저런 악의적인 공격에 일일이 과민 반응하면 곤란하다. 유언비어에 크게 성낼 필요없이, "이 안철수가 문재인보다 훨씬 낫다."는 점을 더 강하게 어필하는 모습이 진정으로 대선 후보다운 태도다.[31] 결국 안철수는 그 자리에서 나름대로 "여러분, 보십시오! 문재인은 이렇게 나쁜 사람입니다!" 라고 하고 싶었겠지만 되려 자신을 제물로 바쳐서 문재인의 멘탈이 굳건하다는 것만 입증시켜준 꼴이 된 셈이다.
또 유승민이 박지원의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나는 '''초대 평양 대사'''가 될 것이다."란 발언을 문제삼자 "그만 좀 괴롭히십시오", "아우, 유 후보님 실망입니다." 같은 볼멘 소리를 하는 것도 그가 유리멘탈의 소유자임을 드러냈다. 문재인도 유시민이나 유승민, 박형준처럼 언변이 매끄러운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지는 못하지만[32] 홍준표가 국민의 정부 시절과 참여정부 시절의 케케묵은 얘기들까지 꺼내면서 문재인을 악의적으로 공격해도, 유승민이 청산유수의 달변으로 밀어붙여도, 안철수 본인과 국민의당이 문모닝으로 흔들어대도 그는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안철수는 조금만 공세가 들어오면 계속해서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때문에 토론을 할 때마다 계속해서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준표는 아예 공개적으로 "꼭 보면 초등학생같다."고 조롱하기까지 했다.
이는 결국 국민들이 안철수가 유리멘탈의 소유자임을 다 알아버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반 국민들도 토론 몇 번 보고 안철수가 유리멘탈의 소유자라는 걸 알아차렸는데 대통령이 된다면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토론과 회담을 할 운명이다. 그런데 이렇게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누가 안철수를 믿고 나라를 맡기겠는가? 세계 정상들도 안철수를 만나서 몇 마디만 얘기를 나눠보면 분명히 안철수가 유리멘탈의 소유자라는 걸 다 알아차릴 것인데 말이다.
안철수의 유리멘탈 근성은 대선 이후 해결되긴커녕 훨씬 심각한 방향으로 악화되기 시작했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이 한창 터져서 여론이 악화되고 있던 당시에도 발빠르게 사과하고 수습을 하긴커녕 지역 탐방을 빙자하며 되려 상황을 방치하고 악화시켰으며,[33] 결국 1주 만에 대국민 사과를 하긴 했는데, 제보 조작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였을 문재인, 문준용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일절 없고, 그저 '''당사자'''라고 뭉뚱그려 표현함으로써 책임회피에만 급급한 유리멘탈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다시 당대표가 된 뒤로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인준이 간발의 차로 부결되자 아예 이걸 '''"국민의당이 국회 결정권을 가졌다"'''란 자뻑성 발언도 모자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외 외국 대사를 교체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직속 권한을 완전히 개무시하는 망언을 내뱉어 사태 수습은커녕 가뜩이나 불타오르던 여론을 더욱 들끓게 함으로써 본인 스스로가 문재인에 대한 정치적 공세에만 매달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만 보여줬다. 이를 계기로 안철수에게 모멸감을 느낀 국민이 일제히 안철수에게 붙인 공식 별명이 바로 '''안초딩''', '''암철수'''. 심지어 '''안신병자'''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국민들이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을 선택해준 것과도 큰 연관이 있는 부분이다. 문재인은 어떠한 공격이 들어와도[34] 뚝심 있게 자기 철학과 소신을 유지했다. 그러나 안철수는 공격이 들어올 때마다 흔들렸다.[35] 대통령이 이런 사람이라면 야당이 견제할 때마다 계속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고 여소야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라면 야당은 계속해서 대통령을 신나게 흔들어댈 것이다.[36] 그 때마다 과민반응하며 오락가락하고 줏대없이 야당과 타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어느 누가 믿고 맡길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국민들은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간주할 수밖에 없게 된다.
안철수의 성장 배경을 쭉 보면 약점이 없는 사람도 아니다. 안철수가 되도 않는 네거티브로 공격해봐야 자신의 약점 때문에 되로 주고 말로 받기가 되기 십상이고, 비슷한 피해를 입더라도 안철수의 유리멘탈 때문에 웬만한 사람들은 "안철수가 저렇게 당황하는걸 보면, 켕기는 게 더 많은 모양이다."고 판단해버릴 가능성이 높다. 하다못해 중상모략이든 합당한 사유로든 남이 자신을 공격했을 때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자신을 돌아본다면 적어도 자신의 행동이 남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금방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남이 싫어할 일은 하지말라는 것은 유치원생들도 아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2018년 5월 30일 KBS 주관 서울시장 선거 토론방송에서 '''대선 당시랑 단 1%조차 나아진 게 없는 토론태도와 방식'''을 보여주면서 안 그래도 어두운 전망을 더 어둡게 만들어 버렸다. 김문수랑 똑같이 1위 후보만 집요하게 물어뜯기, 상대방 후보에게 비아냥거리기, 현실성 없는 정책, 마지막 화룡점정으로 그러면서 '''자기어필 따위 없음.''' 다행히도 후보들이 박원순 공격 혹은 실드 위주로 판이 돌아가서 그나마 다행이기는 했지만 정의당 김종민 후보의 공격에 비아냥거리거나 빈정상한 모습을 보여줘서 위태위태한 상황이 많이 나왔다.
다만 이렇게만 써놓으니 안철수가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마냥 심각한 유리멘탈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어디까지나 '정치인, 그것도 대선 후보로 나갈 정도의 정치인'으로서 부족하다는 뜻이다. 일반인들이 실제로 만났을 때는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건 그만큼 정치인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앞서 자주 비교된 건 문재인인데 그 외에 홍준표나 유승민, 심상정도 안철수보다는 훨씬 더 깜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물론 정치 성향에 따라 이들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겠지만, 적어도 이들은 안철수와는 달리 지향하려는 정책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데다 안철수만큼 멘탈이 약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