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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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극'''('''南極''')은 남위 66도 33분 이남 지역을 일컫는 용어로, 그 대부분은 '남극 대륙'이라 불리는 거대한 '''대륙'''이 차지한다. 남극 대륙의 전체 면적 14,000,000km² 가운데 98%가 평균 두께 1.9km의 빙상과 빙하로 덮여 있다. 나머지 바다 부분도 상당 부분은 겨울에 해빙에 뒤덮이며, 일부 지역은 빙상이 쏟아져나와 만들어진 빙붕이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2. 상세
남극 대륙은 대륙성 지각이 기반을 이루는 엄연한 대륙으로 지구에서 가장 추운 지역이며 인류의 마지막 남은 미개척 대륙이다. 이 대륙의 면적은 중국의 약 1.5배 수준이고 남극보다 넓은 땅덩이를 가진 나라는 전 세계에서 러시아밖에 없다. 다만 현재의 해수면 위까지 솟아 있는 '땅'은 비교적 적은 면적인데, 이는 이 땅 위로 덮인 무척 두꺼운 얼음이 대륙을 짓눌러서 대륙 전체가 가라앉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주변의 바다는 서쪽으로 흐르는 해류가 중간에 부딪히는 곳이 없어 남극 환류를 이루며, 물이 차갑고 거친 해류 때문에 남극해는 세계에서 가장 격렬한 바다 중 하나이다. 남극해의 거친 파도는 태평양을 건너 하와이에 이르러 서핑을 위한 너울을 만들곤 한다.
남극과 북극 지역은 모두 동토로서 동식물이 많지 않아 추운 험지로서의 상징성을 갖는다. 그래서 '남극하고 북극 중 어디가 춥냐'는 문제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기온을 비교해보면 '''북극보다 남극이 더 춥다.''' 1983년 7월 21일, 남극의 소련 보스토크 기지에서 '''-89.2℃'''가 관측되었는데 이는 지구상 역대 최저 기온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었다.[4] 참고로 북극에서의 최저 기온은 알래스카 데날리 산에서 관측된 -74℃이다. 북극과 남극 두 지역 최저 기온을 비교해보면 약 15℃의 차이가 난다. 북극 자체는 땅이 아닌 바다인데다가, 북극 주변은 대륙과 섬이 많아 극지방을 겨울에 봉쇄해줄 환류가 교란을 많이 받는다. 이 때문에 주변이 대양으로 둘러싸여 겨울에 추운 공기가 완전히 봉쇄된 남극보다 온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넓은 사막'''이다. 남극에서는 강수량이 비교적 많은 해안 지역에서도 연평균 강수량이 200mm에 불과하여, 연평균 강수량 250mm 이하에 해당하는 사막 기후의 조건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물론 사막인가 아닌가를 볼 때, 강수량 뿐만 아니라 액체 상태의 물의 양도 보기 때문에 해상에는 사막이 없다. 남극은 대륙 거의 전체가 얼음으로 뒤덮여 있기 때문에 사막으로 볼 수 있는 것. 따라서, 똑같이 얼음 덩어리이고 강수량도 적지만 북극은 사막이 아니다. 얼음 밑은 바다기 때문. 물론 북극권의 육지를 사막으로 본다면 볼 수 있기는 하다.
'''모든 경도선'''이 지나는 남극점은 경도에 따라 표준시를 정할 수 없기 때문에 표준시가 '''UTC+12:00''', 즉 날짜변경선과 동일하게 규정되어 있다. 이 시간대는 대한민국보다 3시간 빠르다. 현재 남극점의 시각
3. 남극의 지질
남극은 지질학적으로 두 땅덩어리가 붙어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서남극(남극반도 쪽의 서반구에 위치한 부분)과 동남극(동반구에 위치한 부분)으로 나뉘는데, 두 대륙을 나누는 것은 지리적으로는 남극의 한쪽을 가로지르는 큰 산맥(Transantarctic mountains, 남극 횡단 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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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년 전 (중생대) 곤드와나 대륙의 구성. 중앙에 남극이 위치하며, 그림의 왼쪽 아래 빈 부분과 맞닿아 섭입대가 발달해 있다. 이미지 출처
동남극은 하나의 거대한 안정 지괴(craton)이며 15억 년이 넘는 나이를 가졌다. 이 오랜 기간 동안 동남극 대륙은 로디니아, 곤드와나, 판게아와 같은 초대륙을 만드는 데 주요한 땅덩어리 역할을 해왔다. 또한, 약 10억 년 전 혹은 그 이전부터 1-2억 년 전까지, 인도 반도와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은 동남극과 하나의 땅으로 묶여 있었다.
남극 대륙의 위치는, 고지자기 탐사와 퇴적암석학적 연구에 따르면, 먼 옛날에는 거의 적도 가까이 있다가, 신생대에는 지형학적 남극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로디니아 초대륙 시절에는 적도에 가까웠지만, 서서히 남쪽으로 이동해 약 1억 년 전에는 동남극이 오늘날과 거의 동일한 곳에 위치하게 된다. 이후 남극은 모종의 이유로 현재까지 그 위치를 사수하고 있다.
곤드와나 대륙이 갖춰진 시점의 동남극은, 곤드와나 남단을 차지하는 큰 땅이었다.인도-동남극-오스트레일리아가 묶인 오래된 땅덩어리는 동-곤드와나를 이루고 있었으며, 동-곤드와나 대륙은 동 아프리카 조산 운동을 통해, 아프리카-남 아메리카-아라비아 반도 땅으로 구성된 서-곤드와나와 접합되었다. 이렇게 접합된 곤드와나 대륙 남쪽 전체에 걸쳐 섭입대가 있었다. 안데스 산맥이 있는 남 아메리카 서부에서 동남극 '서쪽'을 거쳐 오스트레일리아 동쪽에 이르기까지 긴 섭입대가 수 억 년에 걸쳐 안정적으로 존재해왔다. 이 섭입대는 훗날 판게아가 만들어지면서 더 길어져 사실상 판게아 동서남북 전체를 감싸는 하나의 길고 긴 섭입대가 되었다.
한편, 서남극은 여러 조각의 작은 땅덩이[5] 의 조합이라고 알려져 있다. 곤드와나 대륙이 성숙해져 있었던 고생대 시절에 남쪽의 섭입대를 통해 만들어지고 접합되어온 작은 땅덩어리들이 동남극에 들러붙으면서 서서히 오늘날 서남극을 이룰 땅조각들을 만들어왔다. 고생대가 끝나면서 서남극 땅이 오늘날과 유사한 크기로 성숙함에 따라 중생대에는 동남극이 직접 화산호와 인접하지 않고 남극 반도와 마리비어드랜드(Marie Byrd Land)가 화산호 환경에 위치하게 된다. 이 때문에 서남극 일대에는 화산호 환경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화강암이 분포하게 된다. 또한 동남극 서부 끝단을 구성하는 빅토리아랜드 북부[6] 에는 섭입대를 따라 지괴가 부딪히면서 만들어진 고압 변성암과 지괴의 접합부들이 늘어서 있다. 이와 같이 섭입대를 끼고 일어나는 고생대의 조산 활동을 "로스 조산 운동(Ross orogeny)"이라고 한다.
한편 무거운 해양판이 서남극 아래로 들어가면서 장력 또한 작용했고, 이 영향으로 비어드 빙하 하부 분지(Byrd Subglacial Basin)가 발달하는데, 이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서남극열곡대(West Antarctic Rift System)의 시작이자 주요 구조가 된다. 이 넓은 분지는 오늘날 로스 해(Ross Sea)를 이루는 저지대가 되었고, 마리비어드랜드를 본대륙에서 사실상 분리시켰다. 한편, 판게아가 분리되기 시작하면서, 여러 맨틀 플룸이 남극 가장자리에 놓이게 된다. 결국 남극에서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인도 및 호주, 질란디아[7] 가 분리되며 이 영향으로 서남극과 동남극 서부에는 대규모 현무암 지대와 화강암 및 화산암류가 들어서게 된다. 서남극 열곡대의 발달과 맞물려 동남극의 가장 서쪽과 서남극 일부가 들어올려지게 되는데, 이 거대한 '조륙'으로 말미암마 남극횡단산맥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남극 횡단 산맥의 정확한 형성 원인은 아직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전형적인 조산 운동과 그로 인한 지질학적 현상이 수반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4천미터급 산들이 열주할 수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발견이었다.
남극과 가장 마지막까지 붙어 있었던 대륙은 호주 대륙이다. 초대륙 판게아가 로라시아-곤드와나로 쪼개지고 곤드와나는 남아메리카-아프리카-인도 반도-남극으로 쪼개졌는데도 남극은 분열 이후로도 1억 년 이상 여전히 호주랑 붙어 있었다. 호주에서 갈라지기 시작한 것은 불과 1억 년 전쯤으로 다른 대륙에 비하면 "최근"이다. 이 당시만 하더라도 대륙 전체가 울창한 삼림으로 덮여 있었으며 중생대에는 공룡, 신생대에는 포유류(유대류), 조류들이 살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신생대에 접어들어, 오스트레일리아와 남극이 마침내 분리되자, 남극 대륙은 남극해에 둘러싸여 고립되고, 남극 순환 해류가 냉각을 가중시키며 4000만 년 전의 신생대 에오세 말기부터는 빙상이 발달하였다. 그리하여 남극 대륙은 그야말로 얼음의 땅이 되었다. 남극 대륙에 저장되어 있는 어마어마한 양의 얼음을 생각할 때, 지구에 이처럼 커다란 얼음 저장고가 생긴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기후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북극의 그린란드는 남극 대륙에 비하면 면적이 작아서 얼음의 저장량이 적은 반면, 남극 대륙은 그린란드의 얼음 저장량을 초월한다. 신생대 초반의 남극은 울창한 온대림~침엽수림이었으며 신생대 중반 남극의 내륙이 얼어붙지만 해안지대는 아직 숲이 우거져있었으나 결국 신생대 중후반기 1700만년 남극 대륙 전역이 극히 한랭화되어 얼음 대륙으로 완전 결빙되고 극소수를 제외하고 남극의 포유류와 조류들은 멸종해버리거나 남미나 호주로 이주하고 만다. 반면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은 북상하여 현재의 위도에 위치하게 되면서 모든 것이 얼어붙는 것은 면했지만, 반은 사막이 되고 말았다. 남위/북위 30도 언저리에는 무역풍과 편서풍의 중간지대가 존재하는데 이 곳은 대기의 대류상 바람이 상공으로부터 불어 내려오는 지역이라 아열대 고압대가 형성되고 결국 가뭄이 들어 사막이나 황무지가 형성된다. 사하라 사막이나 나미비아, 페루 등의 사막성 기후도 같은 원인이다.
사방에 들어선 중생대 맨틀 플룸의 영향으로 남극 주변에는 해령이 발달하게 되며, 이후 섭입 활동도 멈추게 된다. 가장 마지막까지 섭입 환경을 유지하던 남극반도 역시 섭입 활동은 가장 끝부분 일부를 제외하고는, 오늘날 거의 멈춘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남극 대륙은 거의 모든 곳이 해령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에 따라 남극은 다른 대륙과 이어지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흥미롭게도, 오늘날에도 서남극의 '''열곡(rift) 활동'''은 멈추지 않은 상태로 이어지고 있다. 이 결과로 서남극 일대에는 '''활발한 화산 활동'''이 있다. 매우 젊은 화산들이 수십개가 있으며, 빅토리아랜드, 마리비어드랜드, 퀸마우드랜드 그리고 각종 해산들에 분포하고 있는데, 대부분은 로스 해 주변을 따라 놓여 있다. 이 중 로스 해 서쪽 로스 섬(Ross Island) 중심에 있는 에레보스(Erebus) 화산은 4천 미터급 활화산으로 정상에 향암 성분의 용암 호수가 놓여 있다. 한국 장보고 기지가 있는 곳에도 멜버른 화산, 리트만 화산 등이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모두 열수 활동과 이에 따른 미생물들이 보고되고 있다.
현재 남극의 열곡 활동과, 이에 따른 화산활동은 그 원동력과 메커니즘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8] 또한 곤드와나 대륙의 형성, 성장 및 분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지역이며, 특히 오세아니아-태평양-남극이 맞닿아 있는 지역의 지판 복원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더군다나 남극 열곡대와 깊은 연관성이 있으리라 생각되는 남극횡단산맥은 상술했듯 그 어마어마한 규모와 미스터리한 생성 원리[9] 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남극에 덮여 있는 빙하 아래에는 지열로 인해 얼지 않은 물이 존재하는 곳이 여러군데 있는데 이를 빙저호(subglacial lake)라 한다. 남극에 있는 빙저호 중 대표적인 곳으로 보스토크 호가 있다. 이 보스토크 호의 물은 외부 세계와 수천만년간 고립되어서 지구상의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특이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을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었는데 특히 얼음으로 뒤덮인 목성의 위성 유로파나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의 얼음층 아래의 바다에 외계생물이 서식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가능성과 연계해서 외계생물 연구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보스토크 호 문서 참고.
4. 남극의 기후 및 환경
지구 표면에 존재하는 모든 장소 중 가장 미스터리하면서도 독특한 환경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큰 특징은 정신나갈 정도로 어마어마한 추위. 시베리아 내륙 지방, 북극 정도 아니면[10] 남극에 추위로 버금가는 장소는 지구상에 '''없다.'''
주변을 남극해가 둘러싸고 있는데, 육지의 방해가 없는 관계로 이곳의 해류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해류이다. 이 남극 순환류는 남극이 기후적으로도 타 대륙과 동떨어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남극 순환류는 지각변동으로 남아메리카와 호주 대륙이 북상하면서 남극이 고립되는 3300만년 전에 생겨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탓에 남극은 등장한 후, 발견하기까지 수백만년이나 걸렸다.
한편 이 남극 횡단 산맥 너머의 남극 동부 대륙은 넓은 빙상으로 되어 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빙상의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혹독하기 그지없는 환경이며, 가혹하게 몰아치는 바람으로 인해 이 빙상은 인공 위성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얼음 사구(dune)가 발달해있다. 빙하 표면 자체가 굴곡져있는 거대사구(megadune)는 4미터 정도 높이에 하나의 두께가 약 2~5km 정도 떨어져 있다.
펭귄으로 대표되는 생물종의 분포는 해역의 경우 크릴새우 등의 플랑크톤과 범고래 외 대구류 등의 한랭 해역 어류가 서식하며 해안 툰드라에 물개, 갈매기, 펭귄, 남방코끼리물범 등이 서식한다. 허나 이 외에 확인된 고유 생물종만도 고균류 포함 천 종이 넘는다. 심지어 남극 해구, 빈슨 산맥, 보스토크 호수 얼음 아래는 아직 아무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남극에 존재하는 생물자원 보존을 위해 국제사회는 1981년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를 설립했다. 위원회는 어류, 크릴새우등에 관한 총 허용 어획량을 회원국에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영국, 미국, 독일, 노르웨이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1985년 4월 28일 가입하였다. 고급 구이용으로 소비되는 비막치어 역시 이곳에서 엄격한 어획량 통제를 받는다.
대류권이 앏아서 오존층이 파괴되는 현상이 심각한 지역 중 하나인데, 오존층을 파괴하는 주범인 프레온 가스가 기류를 타고 한대 지역인 남극으로 흘러들어가 남극권에 형성되는 기류에 의해 고이면서 남극의 오존층을 파괴시켜 버린다. 이 과정은 남극의 극성층권 구름에서부터 시작된다. 매우 추워지면 생성되는 극성층권 구름이 남극에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염소를 방출하게 되는데, 남극은 남반구에 육지가 적어서 남극 주위에 도는 제트기류가 더 세지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고립된다. 결국 봄이 오면 극성층권 구름이 사라지면서 염소가 풀려나서 봄철 오존층에 구멍을 내버린다. 하지만 그렇다고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이 현상이 1년 내내 지속되지는 않는다. 남극에 봄이 오면서 따뜻해져 아까 말한 제트기류가 세력이 약해지기 때문. 그래서 봄에는 오존층이 파괴되기 시작하다가 다시 외부 공기가 유입되어 오존층의 공기는 메워지게 된다.
기후상으로는 한대기후에 속하는 동시에 사막에 속한다. 연간 강수량이 대부분 지역에서 200mm에 미치지 못하여 사막의 정의에 부합한다. 다만 남극 반도나 일부 해안 지역 등지에서는 강수량이 600mm를 넘기는 지역도 존재한다. 드라이 밸리(dry valley)라고 불리는 가장 극단적인 지역은 남극 주제에 눈이나 얼음조차 덮여있지 않은 곳이다. 심지어 나사에서는 화성 지형과 비슷하다고 화성 탐사 예행 연습을 이곳에서 했다! 이처럼 남극의 강수량이 부족한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순환류(한류)와 남극 기류 때문. 눈으로 뒤덮여있기에 잘 알지 못하는 사실이다.
물론 눈이 안 온다는 뜻은 아니다. 강설량 최고기록은 48시간 동안 1.22m가 쌓였던 기록이다.[11] 이런 많은 강설량 덕분에 남극대륙 대부분의 표고는 해수면으로부터 3km 이상, 즉 '''해발 3,000m 이상'''이 기본이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이 높이보다 확실하게 높다고 할 수 있는 곳은 전 세계에서 따져도 안데스, 티베트, 파미르 고원 정도밖에 없다. 게다가 이 고원들이 '''안데스 산맥, 히말라야 산맥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볼리비아 따윈 저리가라 수준의 고지대에, 식물도 거의 자라지 않아서 산소도 부족하고, 눈에 반사되는 햇빛의 자외선과 오존홀도 인류가 생존하는데 막대한 지장을 주는 요소이다. 즉 한대기후 + 고산기후 + 사막이 모조리 합쳐진 곳이 바로 남극이다. 이처럼 '''외계 행성을 방불케 하는''' 극단적인 환경은 일찍이 남극점으로의 탐험을 어렵게 만든 중요한 요인이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바람이 세게 부는 곳도 이 대륙에 있다. 에틀레이드 랜드(Adélie Land) 내부의 폐쇄된 프랑스 과학기지가 위치한 포르 마르탱(Port Martin)이란 곳인데, '''평균 풍속이 48m/s이다.'''[12] 남극의 해안 지역은 강풍이 심하게 불어 최고풍속은 88m/s를 기록한 적 있는데, 바람이 워낙 센지라 이걸로 남극 기지들의 발전기를 돌린다고 한다. 남극에서 이렇게 바람이 강하게 부는 이유는 다음 설명과 같다. 겨울철 대륙에서 일어나는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크게 내려가 지표 부근의 기압이 상승하고 이에 따라 대륙 중심부근에 고기압이 발달하여 주변으로 바람이 불어나간다. 여기에 더해 남극대륙의 지형은 중앙이 고지대, 해안이 저지대여서 마치 그릇을 엎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이 지형 탓에 바람은 고지대에서 저지대로 더욱 강하게 내리분다. 이 바람을 활강바람(카타바풍(風), Katabatic Wind)이라고 부른다. 중앙에 큰 대륙없이 바다만 있는 북극의 경우 겨울철에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는 일이 없어서 발생하는 고기압의 세력이 약하고 거기서 불어나오는 바람도 강하지 않다.
그래도 남극이 매우 넓은 관계로 세종 과학기지가 있는 사우스셰틀랜드 제도처럼 겨울 평균기온이 -5℃ 정도로 그나마 좀 살 만한 곳도 있다.[13] 물론 내륙으로 가면 얄짤없다. 해안인 맥머도 기지도 최한월 평균 기온이 -26.1℃로 거의 시베리아 수준[14] 이고 남극점에 이르면 최한월 평균 기온은 -59.3℃이며, 심할 때는 -80℃ 이하로 내려간다. 특히 남극 동부 고원 지역의 기후는 남극에서도 가장 추운 수준으로, 보스토크 기지에 이르면 1월 평균 기온이 -67.9℃까지 떨어진다. 공식적으로 직접 관측된 역대 최저 기온인 -89.2℃가 보스토크 기지에서 기록되었고, 2010년 8월 10일 일본의 돔 후지 기지 인근 지역[15] 에서는 인공위성 관측에 의해 -93.2℃가 기록되었으며, 2018년 6월에는 유사한 지점에서 -98℃가 기록되기도 했다.
남극에서 가장 기온이 낮은 곳에 위치한 기지는 중국의 쿤룬 기지이며 그 외 일본의 돔 후지와 러시아 보스토크 기지가 기온이 낮다.
남극점은 말 그대로 지구상 남쪽에 위치해 있고 지구가 돌고있는 지축이 공전 궤도면에서 약 23도 기울어진 탓에 북극처럼 6개월이 낮이고 6개월이 밤이다. 어쩌면 당연한 거다. 지구는 기울어져있으니, 남쪽과 북쪽은 1년 중 반은 태양 쪽이 아닌 바깥쪽을 향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세계는 남극을 최대한 오염시키지 않고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하자는 약속을 1990년도에 합의했다.[16] 남극에서는 오염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에 야외에 나가서 쓰레기나 장비는 물론 대소변에 침뱉은 것까지 다 가지고 돌아와야한다. 야외에서 침이라도 한번 뱉었다간 오염 발생으로 간주되며[17] 그것에 노출된 흙을 통째로 들어내야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에서 언급했던 지역인 "드라이 밸리" 에 '''걸어다닌 것만으로도''' 압력 변화에 의한 생물군의 호흡량 변화가 일어났다고 할 정도로 생태계가 민감하다. 인류가 더럽히지 않은 곳으로 생각하여, 오염 및 인위적 변화에 대해 극도로 조심하고 있다.
'''바이러스조차 오래 버티지 못하고 동사하는 낮은 온도이기에, 남극에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애초에 감기는 추워서 걸리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환자에 대비하여 남극 세종 과학 기지에는 인플루엔자[18]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있다. 입소할 때 감염된 채 왔거나 짐에 발병원이 딸려왔을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2020년 2월 14일경 이상고온으로 인해 영상 20℃를 찍으면서 대량의 빙하가 녹았고, 진흙과 얼어붙어있던 분뇨도 녹아서 펭귄들이 진흙과 분뇨 투성이가 되었다.
남극해는 생각보다 따뜻하고 산성화, 산소가 적다.# 또한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연구진에 의하면 이 곳의 공기가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하다. 이 곳의 대기 조성을 분석한 결과, 이 일대 대기에서는 인간 활동이 배출한 입자들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지난 30년간 기온이 세계 평균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 영유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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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 영유권을 주장하는 국가들과 해당 지역 목록. 그러나 이 '''영토권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한다.'''
남극조약으로 인해 어떤 국가도 차지하지 못하는 중립지대로 선포되었으며, 따라서 남극 대륙은 지구상에서 어떤 국가의 영토도 없는 유일한 대륙이다. 영국(영국령 남극지역), 프랑스, 아르헨티나, 칠레, 노르웨이, 호주, 뉴질랜드 등 7개국 이 남극 대륙 일부를 자기 땅이라고 선포해 놓았지만 남극조약으로 인해 당사국들도 다른 영토처럼 배타적인 영유권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진 않다. 그리고 미국과 구 소련(현재는 러시아)은 남극대륙에 영토를 선포한 적은 없지만 국내법상 남극에 영토를 선포할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진 않았다. 물론 외국에서는 인정하지 않겠지만.[19]
과거에는 나치 독일이 남극 대륙의 일부 지역을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노이슈바벤란트(Neuschwabenland, 영어: New Swabia)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나치라면 흑역사 그 자체로 치부하는 현재의 독일은 이곳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고 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에서 패전국이 되면서 포기하기도 했다. 일본의 경우, 일본 제국 시절인 1912년, 남극 탐험가인 시라세 노부(白瀬矗)는 남극을 탐험하고 탐험한 지역을 야마토 유키하라 또는 야마토 세쓰겐(大和雪原)#이라고 이름 붙이고 해당 지역이 일본령임을 개인적으로 주장했다. 그러나 이 주장을 일본 제국조차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애초에 영역의 범위조차 제대로 정의하지 않은 시라세 개인의 주장에 불과했다. 시라세 노부는 패전 후인 1946년에도 해당 지역이 일본령이라고 주장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조약에서 공식적으로 이 주장을 무효화시킨다. 게다가 애초에 야마토 유키하라로 선포된 지역이 나중에 로스 빙붕의 일부였다는 것이 밝혀졌기에, 샌프란시스코 조약과 남극조약이 아니었어도 시라세의 영유권 주장은 하늘에 붕 떴을 판이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주장에 의하면, 스페인이 남극을 영유권을 주장한 첫번째 국가라고 한다. 1534년 스페인 식민당국이 마젤란 해협 남부를 페드로 산체스 데 라 호즈라는 콩키스타도르에게 지배권을 주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마젤란 해협 남부에는 남극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토르데시야스 조약까지 거론하며 스페인이 국제적으로 남극 지배를 승인받았다고 한다. 이렇게까지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과거 스페인의 남극 지배에 집착하는 이유는 자국이 마젤란 해협 남부 영토를 차지하고 있고, 스페인에서 독립했으니 그 영유권을 계승했다고 주장하기 위함이다. 물론 당시 유럽에서는 남극의 존재 자체도 정확히 모르는 상태였으니 사실상 억지 주장이다.
그래도 대내적으로는 주권 행사가 완전히 정지되진 않았는데, 이는 남극조약에 있는 독소조항 때문으로 남극조약 4조에 따르면 남극조약은 이미 선포된 영유권을 포기하는 근거로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위의 미국과 소련의 영토선포권이 남아있는 이유도 이 4조 때문이다. 여담으로 왠지 모르게 대한민국 법제처에서 제공하는 번역문에는 해당조항 (a)의 포기(renunciation)가 표기로 오역되어있다. 뜻이 전혀 달라지는데 이를 법제처에서 알고는 있는지 불명. 모르고 오타를 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영국이 자국령으로 선포한 지역 내에 위치한 아르헨티나의 에스페란사 남극기지에서 출생한 에밀리오 팔마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는 본인이 원한다면 영국 국적을 취득할 수는 있다고 한다.# 참고로 해당 지역은 영국·아르헨티나·칠레 3개국의 영유권 주장이 겹치는 곳이다. 더구나 개별 국가들의 영유권 주장을 인정한다고 해도 대단하게 뭔가를 하는 것은 현 시점에선 무리이다. 다른 나라들보다 지리적으로 남극에서 가장 가까운 아르헨티나와 칠레가 유달리 남극 일부 지역에 대한 영유권 주장이 거세며 다른 나라보다 노골적이다. 또 강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나라로 영국이 있는데 무려 170만㎢를 자신의 영토라 주장하고 있다. 영국은 원래 그보다도 더 넓은 영역을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했었으나 일부를 호주와 뉴질랜드의 속령으로 떼어 줘서 현재 크기로 줄어든 것이다. 물론 영국, 호주, 뉴질랜드 관점에서나 해당 지역의 양도가 이뤄진 것이지, 다른 나라의 관점에서 보면 세 나라가 벌인 아무 의미 없는 설정놀음에 불과하다. 애초에 다른 나라의 관점에선 해당 지역이 영국령이었다는 사실 자체가 인정되지 않으니까 양도도 무효다.
또 다른 예시로 위의 남극 기지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인데, 영유권을 포기하지 않은 이들 일곱 나라는 남극기지를 자기 영유권 선포 구역에만 짓고 있다. 물론 남극조약 때문에 다른나라가 기지를 짓는 것은 허용하고 있지만 말이다.
각국이 영유권을 선포한 곳 중에 서로 겹치는 지역도 있는데, 현재 영국·아르헨티나 2개국이 겹치는 지역, 영국·칠레 2개국이 겹치는 지역, 영국·아르헨티나·칠레 3개국이 겹치는 지역이 있다. 아르헨티나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은 모두 다른 나라도 동시에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크게 구분하면 영국하고만 겹치는 지역, 영국·칠레하고 겹치는 지역으로 나뉜다. 안 그래도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말비나스 영유권 분쟁으로 감정의 골이 깊은데 남극에서도 충돌한다. 이런 지역은 서로들 남극 기지에 거주민들을 보내고 아기를 낳게 하여 남극이 본적이라고 기재하고 주장하는가 하면, 타국이 건설한 남극 기지에서 사고가 나서 비상 조치가 취해지면 서로가 군용기를 보내서 "여긴 우리 영토에 속하므로 우리 군용기가 가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고 있지 않다. 실제로 한국 세종기지에서 칠레군 군용기를 타고 비상 조치를 취하자 아르헨티나에서 꽤 불쾌한 반응을 보인 적도 있다.
참고로 남극 대륙 중 여태까지 그 어느 나라도 영토로 선포하지 않은 지역이 있기는 한데[20] 이곳은 (위의 큰 지도의 제3 사분면) 마리 버드 랜드(Marie Byrd Land)[21] 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다. 그야말로 완벽한 의미의 무주지(無主地)인 셈. 남극 조약에 따르면 남극 전역이 무주지이긴 하지만 각국의 영유권 주장을 최대한 인정한다고 전제할 경우 마리 버드 랜드만 무주지가 된다. 이 지역을 영토로 주장하는 나라가 없는 이유는 바로 미국이 알게 모르게 공을 들인 땅덩어리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이 지역을 탐험하고 지명을 붙인 것도 버드 휘하 미국 탐험대이며, 한때 미국의 과학기지인 버드 스테이션이 설치되었던 적도 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이 지역을 미국령으로 선언하기 위해 버드 휘하 탐험대를 파견했지만 남극조약 이전에 형식화되지 않아 애매하게 넘어갔다는 말도 있다.
6. 남극 기지
과거 남극에 대한 국가적 합의가 있기 전에는, 남극에도 시설들을 갖추고 사람들이 살아가며 향후 영토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시도들이 있었다. 그러나 남극이 사실상 서로 가질 수 없는 영토가 되어감에 따라[22] , 과학 연구를 위한 기지를 짓는 방향으로 전환되었다. 이에 따라 여러 국가가 연구와 이를 뒷받침하는 기초설비를 마련하는 목적의 기지를 남극에 세웠으며, 대부분은 보급이 편리한 해안가를 따라 위치해 있다.
기지는 저마다 그 규모에 따라 설비 규모나 인원, 운용 시기 등이 천차만별이다. 가장 규모가 큰 미국 맥머도 기지의 경우에는 하계에 1000명 이상이 지내고 있으며 간단한 수술도 가능한 병원과, 구내 식당, 체육관, 우체국, 설비실, 연구소, 기념품점, 남극방송, 간단한 규모의 카페와 술집까지 비치되어 있다.[23] 한편, 대부분의 기지들은 100명 이내의 소수가 사용하는 기지들이 많다.
보통 남극 기지는 하계 기지이냐, 아니면 월동 기지냐에 따라 그 규모가 조금 다른데, 하계 기지란 남극의 여름에만 사람이 지내는 기지이며 긴 겨울동안 사람들이 살지 않기 때문에 보급 등 경제적인 규모가 작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관리나 겨울에만 할 수 있는 실험이나 관측이 어렵다는 점은 단점이다. 한편, 월동 기지는 겨울에도 사람이 지내면서 시설을 관리하고 관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기지이며, 이곳에서 겨울을 지내는 사람들을 각 기지의 월동대라고 말한다. 이런 기지는 보통 규모가 더 크며 보급 물품이 더 많고, 주변 기지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교류 시스템도 어느정도 마련되어 있게 된다.
기지는 아무렇게나 지을 수 있는 건 아니고, 기지를 지으려는 곳 일대의 다른 기지 관련국가의 승인을 모두 받아야 한다. 새로 지으려는 기지의 위치 및 설비 등의 근거가 타당해야 하며[24] 기지가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 오염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철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일본의 경우 1957년 태평양 연안 쪽이 아닌 아프리카와 면해 있는 동남극 쪽에 '쇼와 기지'를 세워놓는 것부터 시작했는데, 위에서 언급한 바대로 국제적 합의에 의해 그 곳에 지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목 좋은 곳은 선진국이 가져가고, 선호도가 덜한 지역에 일본이 배정된 것이다. 관련 내용은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일본 TBS 테레비 창사기획 드라마 '남극대륙'에 나오는 내용. 현재 일본은 4개의 기지를 가지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1980년대 들어서 본격적인 남극 연구에 뛰어들었으며, 남극반도 끝부분에 위치한 킹 조지 섬[25] 의 세종 과학기지를 세우고 21세기 들어서 빅토리아랜드 테라노바 만 연안의 장보고 과학기지를 하나 더 세웠다. 킹 조지 섬에는 약 10개국의 기지가 마련되어 있어 남극의 맨하튼이라는 별명이 있다. 한편, 테라노바 만 인근에는 이탈리아 기지(마리오 주켈리)와 독일 기지(곤드와나)가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로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주기지를 운영하는 국가라고 한다.
7. 남극 기지 목록
8. 남극 관광
'''남극활동 및 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제14조(남극특별보호구역 등의 보호)''' ①외교부장관은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에서 지정한 다음 각호의 사항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고시하여야 한다.
1. 남극특별보호구역 및 남극특별관리구역
2. 남극사적지 및 기념물
④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승인을 얻은 자는 남극특별보호구역 또는 남극특별관리구역에 출입하거나 그 구역안에서 남극활동을 하는 동안 제3항의 규정에 의한 승인서 또는 그 사본을 휴대하여야 한다.
주변을 남극해가 둘러싸고 있으며 다른 대륙과 연결된 육로는 없다. 따라서 남극에 상륙이라도 하려면 장시간 동안 배를 타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출발지역에 따라 3~14일 걸리며 날씨가 조금이라도 나빠지면 바로 회항크리. 지역 자체가 그냥 바다도 아니고 유빙의 한계에 해당되는 지역이다. 여기저기 얼음들이 둥둥 떠다니는 곳이라 멀미도 참 심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속을 모두 게워낸다고 한다.'''제25조(벌칙)'''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1. 제11조제3항의 규정을 위반하여 긴급한 남극활동을 외교통상부장관 및 남극활동감시원에게 통보하지 아니한 자
2. 제13조제1항의 규정을 위반하여 승인을 얻지 아니하고 동항 각호의 1의 행위를 한 자
3. 제14조제2항의 규정을 위반하여 승인을 얻지 아니하고 동조제1항제1호의 규정에 의한 남극특별보호구역 또는 남극특별관리구역에 출입하거나 그 구역안에서 활동한 자
4. 제20조제2항의 규정을 위반하여 시정명령을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그에 따른 조치를 하지 아니한 자
비행기로 갈 수 있는 방법이 2가지 있는데 하나는 미국의 커다란 맥머도 기지로 가는 군항공기를 타고 가는 것이다. 비행기는 남극의 밤[26] 에는 운행하지 않으며,[27] 낮 기간 동안 물자나 사람을 수송하거나 군용 내지는 기지 관리 목적으로 운행한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출발하는 미공군의 C-17 혹은 LC-130인데, 뉴질랜드에서 남극까지 경로에 날씨가 좋아야하기 때문에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비교적 잦다. 그러나 하루에 세 번 출발하기도 하는 등, 그렇게 항공편 횟수가 적은 게 아니며, 보통 9~10시간이 걸린다.[28] 다만 이 비행기를 타려면 대한민국 외교부 허가, 뉴질랜드의 입국 및 통과 허가, 미국의 출입허가 및 승선 허가 등 온갖 허가를 받아야하므로 맘대로 탈 수 있는 비행기가 아니다. 기지를 관리하는 목적, 군사적 목적,[29] 혹은 연구 목적인 사람만이 허가를 받게 된다. 맥머도 기지는 로스 섬(Ross Island)이라고 불리는 큰 섬의 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비행기는 땅에 내리는 게 아니라, 섬 남쪽에 펼쳐진 광활한 빙붕(Ice Shelf) 위에 내린다.
또 하나는 인천에서 댈러스를 거치고 칠레 산티아고-푼타아레나스까지 일반 여객기로 간 다음, 푼타아레나스의 공항에서 티켓팅후 미국 남극기지 수송용 45인승 소형 여객기로 갈아타야 남극행에 오를 수 있다. 여기까지 드는 비용은 비자 발급 비용 및 유류할증료와 VAT를 빼고 2만달러 이상이다. 인천 또는 김해국제공항에서 푼타아레나스 공항까지의 비용이 아메리칸 항공에서 티켓팅해서 가는 데 TAX와 유류할증료 포함해서 1200 ~ 1700달러밖에 안 든다는 것을 감안하면 푼타아레나스에서 남극까지의 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셈이다. 물론 날씨가 안 좋은 경우에는 우루과이 공군 C-130로 갈아타야 하며 만약 날씨가 너무 나쁘면 운항하다가 공군기마저 회항하는 경우가 생긴다.
몇몇 여행사에서 수천 달러에서 수만 달러 정도의 비용을 받고 남극 여행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남극이 몸살을 앓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도 남극활동 및 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남극 여행을 규제하고 있다. 이 법 제2조 3호에 '관광'이 명시적으로 규제대상으로 올라가 있다. 따라서 외교부 장관의 허가 없이 남위 60도 이남 지역에 들어가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는 점에 유의하자. 물론 허가를 받으면 상관없으며, 게다가 그 허가를 받는 것도 쉽다.
위 남극 그림을 보면 남극 주변에 동그란 원이 그려져 있는데 바로 남위 60도 지역을 뜻한다. 외교부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면 저 원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소리. 저 원이 남극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남극에 들어가려면 외교부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것과 다름없다.
사실 이렇게 써놓고 보면 무시무시하지만 외교부의 허락을 받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며, 관광 목적으로 방문을 신청해도 허가가 잘만 나온다. 시중에 출판된 서적 중에서도 일반 관광객으로서 남극을 여행한 여행기가 있다. 따지고 보면 단순 관광객일 경우 허가가 더 쉽게 나오기 마련이다. 위험하거나 보존 가치가 높은 곳만 들쑤시고 돌아다닐 게 뻔한 연구진이나 촬영진과는 달리, 관광객은 좋든 싫든 남극 전문 관광사 총연합회인 IAATO가 정한 가이드라인과 동선에 따라 움직이게 되기 때문. 이미 이것만으로도 "철저한 계획 하에 활동해야 한다"는 ATS의 규정을 충족시키고는 있는 셈이다.[30] ATS의 그 규정 때문에 남극 여행을 제한하는 건데 그걸 충족했으니 허가가 날 수밖에. 게다가 이 IAATO라는 단체는 ATS 사무국이 주관하는 ATCM 회의의 옵저버 협의체며, 남극에 취항하는 모든 여객선은 여기 가입돼 있기 때문에 관광객 입장에선 IAATO를 피할 수도 없는 것이다.
2017년 11월 남극여행에 관한 신청절차를 직접 외교부 홈페이지에 문의한 결과, "한국인의 남극 크루즈 여행시 필요한 허가 혹은 신청서 제출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라는 공식적인 답변을 받았다. 남극 활동 허가 신청서는 남극에서 조사나 탐험 등의 활동을 위한 신청서이며, 일반 여행의 경우 허가없이 방문해도 된다.
그러니 최소 1천만 원부터 시작하는 남극행 뱃삯, 그리고 백만 원대의 남미 행 항공료만 어떻게든 마련된다면, 이론상으로는 일반인 누구나 남극에 갈 수 있다. '''즉, 허가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돈 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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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점을 통과하는 여객 항공노선은 많지만 남극과 가깝게 가는 항공편은 있어도 남극 대륙이나 남극점을 통과하여 최종목적지로 가는 노선은 없다. 그나마 근처를 지나가는 노선으로 콴타스의 시드니/퍼스 ~ 요하네스버그 노선과 산티아고 ~ 시드니 노선으로, 모두 보잉 747이 들어간다. QF63, 다른 QF63편, QF28 이 노선으로 남극대륙은 볼 수 없지만 겨울 유빙한계선 내에는 들어가므로 둥둥 떠다니는 얼음덩어리에, 운이 좋으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떨어져 나온 빙하를 볼 수 있다.
남극항로라는 것이 생겨도 남극 대륙에는 항공기 내에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착륙할 공항이 많지 않으며, 그 항공편에 문제가 생기면 상당히 골치아프다. 남극으로 들어갈 경우 주변에 비상착륙할 만한 곳이 남극기지밖에 없다. 만약 한국 여권 소지자가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다 비상착륙으로 인해 허가 없이 남극에 들어갔다면 교통편을 이용한 단순 남극지역 통과는 남극활동법에서 규정하는 남극활동[31] 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그로 인한 남극지역 출입은 처벌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판례는 없으나 남극활동의 고의가 없으며, 긴급피난의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
남극 항로를 통과하는 항공기에 문제가 생겨도 남극에 착륙이 거의 불가능하고, 설렁 운이 좋아서 남극기지에 비상착륙을 했다 해도 일반 여객기의 정비가 힘들 것임은 분명하기 때문에 남극 항로를 이용하려면 ETOPS-330 이상은 반드시 따야 하며, LATAM 항공의 산티아고 ~ 오클랜드 and 호주 남동부 도시들 노선에 들어가는 787이 이 인증을 받았다. ETOPS-330 비행기는 4발기밖에 없기 때문에 이 노선을 지나가는 모든 비행기는 4발기이다. 하지만 엔진의 수가 많다고 해도 한 쪽 엔진이 꺼진다던지 하는 것을 제외하고 사고의 위험을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니며 중간에 연료가 다 떨어진다던지, 항공기의 유압계통이 모조리 찢겨나가 유압액이 몽땅 다 샌다든지하면 답이 없다. 그래도 아직 이들 노선에서 문제가 생겨 남태평양에 추락한 일은 없으니..
그 외에도, 콴타스에서는 당일치기로 남극 대륙을 비행기로 둘러보는 투어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남극대륙에 착륙하는 것은 아니고, ETOPS-330 인증을 받은 747 여객기를 타고 창밖을 통해 둘러보는 정도이며 소요시간은 출발지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약 12.5시간 정도라고 한다. 항공기로 단순히 통과만 하는 것이므로 별도의 허가는 불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에어 뉴질랜드 역시 비슷한 관광편을 운행한 적은 있었다. 다만 1979년 11월에 화이트아웃으로 인해[32] 에어 뉴질랜드 901편 추락 사고가 일어나면서 폐지되었다. 사실 콴타스도 자기 회사를 내걸고 하는 건 아니고 중간에 여행사를 끼워서 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19의 영향으로 일반인의 남극 여행은 불가능해졌다. 위에 언급된 남극 비행은 착륙하지 않으므로 계속되는 것으로 보이나 일단 오스트레일리아 입국이 가능한 사람들만 생각해 볼 수가 있다.
9. 남극의 미래
9.1. 먼 미래의 남극
현대의 남극은 남극 해령에 둘러써여 있는 극지방의 고립된 얼음 대륙이지만 수천만 년 후에는 극지를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
극지를 벗어난 남극이 온화해지면 얼어붙은 빙상이 풀리고 남극은 동남극, 서남극으로 갈라질 확률이 크다. 또한 남극 대륙을 뒤덮은 얼음이 녹아내리면 기존 대륙의 저지대가 침수될 수 있다. 이후 남극 대륙은 북상하여 5천만년~2억 5천만년 경 남미 대륙이랑 충돌하여 초대륙(아마시아 모델)의 일부로써 합쳐지거나 서기 5,000만 년 ~ 1억 년 경에 이르게 되면 호주 대륙을 뒤따라 15,000km를 북상함에 따라 과거의 온난화된 수림 대륙으로, 호주 대륙이랑 같은 반사막 대륙에서, 이윽고 적도에 가까워지면 열대의 우림 대륙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서기 1억 년 ~ 2억 5천만 년 경에는 동남아, 동북아랑 충돌해 있던 호주 대륙이랑 충돌하여 초대륙(판게아 울티마 대륙 모델)의 일부로 합쳐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 시기 인도양은 커다란 호수가 되고 동해와 황해는 거대한 고원지대가 된다. 그리고 '''한반도는 초대륙 내륙의 사막-산악지대로 바뀔 것이다.'''
10. 달의 남극
자세한 것은 달의 남극 참고.
11. 남극에 관련된 인물들
- 로알 아문센 - 노르웨이의 탐험가. 1911년 12월 14일 인류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했다.
- 로버트 스콧 - 영국의 군인. 남극점 최초 도달을 두고 아문센과 경쟁했으나, 한달 늦은 1912년 1월 17일에 남극점에 도착하면서 패배했다. 돌아오는 길에 베이스 캠프를 얼마 앞두고 그와 그의 탐험대원들은 남극에서 생을 마감했다.
- 어니스트 섀클턴 - 영국의 탐험가. 남위 88도 23분 지점까지 도달하여 남극점 도달이 눈 앞이었지만 식량이 다 떨어진 상황이었는데, '죽은 사자보다는 산 당나귀가 낫다'[33] 는 명언을 남기고 돌아가 결과적으로 탐험대 모두를 살렸다. 훗날 남극 횡단 계획을 추진하였지만 부빙에 배가 침몰해 27+1[34] 명의 대원들과 함께 조난당해 계획은 실패했다. 하지만 모두가 사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2년간의 사투 끝에 전원을 무사 생존시키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 톰 크린 - 영국의 군인. 아일랜드 출신으로 남극 탐험을 3번이나 나가 살아돌아온 인물이다.
12. 기타
- 이미 고대 그리스의 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남반구에 있을지도 모르는 미지의 남방대륙의 존재를 예상했고 여기에 낚인 서구 탐험가들이 부지런히 남반구 일대에서 대륙을 찾아 헤맨 적도 있었다. 그래서 발견한 육지 가운데 크게 낚아올린 게 오스트레일리아 대륙과 이곳 남극대륙. 아직도 베일에 싸인 영역이 널려있다는 점에서 남극이야말로 고대로부터 꿈꿔온 미지의 남방대륙이라는 존재 의미에 부합하는 곳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 2003년 12월 7일 한국 해양 연구원 극지 연구소 남극 세종 과학 기지 소속 전재규 17차 월동대원이 월동대 지원용 고무 보트 세종 1호 탑승 중 실종된 다른 3명의 동료를 구하고 자신은 남극에서 숨지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이는 쇄빙 연구선 아라온호의 개발이 빨라지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시설 내 의사상자의 안장을 금지한 당시 국립 묘지법과 겹치면서 '젊은 과학 기술자들에게 돌아갈 지원금은 없냐'라는 비판 여론이 국민들 사이에서 일어났으며, 과학 기술인에 대한 대우 문제가 SCIENG을 비롯한 과학 기술인 커뮤니티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그리고 사건 발생 후 근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치인들에 대한 과학 기술인들의 인식은 대단히 좋지 않다. 현재 남극에는 2004년 5월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해저 화산이 있다. 현재 그 해저 화산은 해외에서 몇 안 되게 한국인의 이름이 붙은 지명이며, 의사상자이자 국가 유공자로 인정받고도 국립 묘지법으로 인해 국립 묘지에 안장되지 못했던 그의 시신은 관련 법규 개정에 의해 2007년에서야 대전 국립 묘지에 안장될 수 있었다.
- 미국이 남극점에 운영하고 있는 아문센-스콧 남극점 기지(Amundsen-Scott South Pole Station)에서는 300 클럽이라는 괴랄한 기행이 벌어지고 있다. 해당 문서 참고.
- 로스 해 (Ross Sea) 구역 약 155만㎢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합의했다.#
- 대한민국 쇼 프로그램에서 언젠가 남극점에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1박 2일 팀이 시도했다가 칠레 대지진으로 무산되었다. 그러다가 2018년에 드디어 정글의 법칙 팀이 남극점에 도달하는 데에 성공했다.
- 무인도처럼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역사가 길기에 당연히 경제와 문화도 없다. 다만, 남극을 연구하는 남극 기지의 여러 해외 사람들 중 일부는 종교를 가진 사람들도 있는데, 이 때문인지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남극의 종교"라는 문서가 만들어지기도 하여 비공식적으로나마 이렇게 보는 듯 하다. 실제로 이들을 위한 교회도 만들었을 정도. #. 요리도 없지만 남극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어쩌다 남극에서 만든 음식을 보여주는 게 전부이다. 물론 기후가 춥고 채소나 과일이 많지 않다보니 채소와 과일은 제한적인 경우도 있다.
- 국가가 없기에 당연히 자체 국기와 국장도 없다. 다만, 비공식적이나마 남극기가 있는데, 하늘색 바탕에 흰 남극대륙이 그려진 비공식 국기이다. 국장도 없지만, 그나마 남극조약을 상징하는 짙은 감색 바탕의 흰 남극과 남극점, 그리고 남위 60도와 남극해를 상징하는 둥근 원들이 그려진 깃발의 문장이 남극을 대표하는 문장으로 보기도 한다.
- 한 기업이 남극 달러라는 화폐를 만들어 기념품으로 만들어 팔고 있는데, 실제로 통용되는 화폐는 아니며 통화로 사용하는 사람도 없다.
-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때도 전쟁이 없었고, 냉전 때도 일부 국가들의 영유권 주장으로 인한 갈등만 빼면 애초에 전쟁이 없었던 대륙이었다. 심지어 여러 질병들이 없는 대륙이기도 하다.
- 전세계에서 유일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청정 지역이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 12월 22일, 남극 칠레 기지에 주둔하던 군인 26명 및 관리인 1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어 지구에서 더 이상 코로나 청정대륙이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13. 대중 문화에서의 남극
현대 이전까지 인류의 손길이 닿지 않은 미지의 땅, 어느 국가의 영토도 아닌 무주지라는 특성 덕분에 각종 매체에서 무궁무진하게 다양한 용도로 전가의 보도처럼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류가 처리 곤란한 아주 해롭고 위험한 무언가(물질, 괴물 등)를 짱박아두는 용도라든지 사람 많은 곳에서 할수 없는 위험천만한 실험이라든지 신무기의 테스트 장소라든지 나치의 비밀 기지라든지 등의 용도로 다방면으로 절찬리에 써먹히고 있고 덕분에 창작물 상에서 남극은 인외마경이 되거나 심하면 통째로 날아가는 수난을 겪는 경우도 많다(...)
- 네이버 웹툰 극야는 남극을 소재로 한 좀비물인데 남극 특유의 공포 분위기를 잘 잡아내서 평가가 높다.
- 나치의 기지가 있다는 음모론. 라스트 바탈리온의 소재가 되었다. 심지어 러시아에서 이와 관련된 다큐도 있다! 보기
- 영화 더 씽 시리즈의 배경이다.
- 한 오컬트 서적은 아틀란티스 대륙의 유적이 태평양에서 발견되지 않는 이유로 아틀란티스가 극지방으로 이동하여 남극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남극의 두꺼운 얼음층 밑에는 고대의 유물이 숨어있을 거라는 이론도 함께. 뭔가 있긴 있는 모양이다
- 일본 요리 소설이자 요리 영화인 '남극의 쉐프'는 실제로 남극 월동대에서 돔 후지 기지의 조리사로 일했던 실존 인물 니시무라 준의 에세이를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요리 영화이다.
- 일본침몰로 유명한 고마츠 사쿄가 쓴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 부활의 날에서 전세계에 퍼진 전염병으로 인류가 멸망하고 남극기지에 남은 863명만이 살아남는다. 바이러스가 추운 온도에서 맥을 못 추기에 남극에 살면 이상은 없으나 자동 핵미사일이 남극으로 쏴버리는 걸 막기위하여 미국이나 소련으로 가야하는 이야기. 영화판은 당대 할리웃 유명 배우들을 캐스팅하면서 세계 최초 남극 올로케이션으로 만들어졌다.
-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세컨드 임팩트가 발생한 장소이기도 하다. 그 후폭풍으로 남극 대륙은 증발했고 남극 일대는 안티 AT 필드의 영향으로 어떤 생물도 살 수 없는 바다가 되었다. 신극장판에선 세컨트 임펙트로 인해 열린 가프의 문이 남극 상공에 머물러 인류가 다가갈 방도가 없어 남극의 상황을 확인할 수가 없다.
- 이현세의 만화 아마게돈에 나오는 조직인 엘카는 아틀란티스와 무 대륙의 후예들이 만든 조직인데 이들의 본거지가 바로 남극 대륙 아래에 숨어있다.
- 한국영화 남극일기는 남극을 소재로 한 스릴러인데 개봉 당시 시원하게 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특유의 공포 분위기로 인해 재평가 되었다.
- 남극을 주제로 한 게임중에서는 패미컴용으로 제작된 결국 남극대모험(남극탐험)이 매우 유명하다.
- 전자음악 작곡가인 반젤리스는 영화 '남극 이야기'의 주제곡을 작곡했다. Theme from Antarctica 유튜브 링크.
- 한국산 RPG '창세기전 3'에서는 안타리아 행성 남극의 신비로운 크리스탈 신전에서 암흑신의 수하들과 최후의 전투를 치른다.
- 대운동회의 주인공 칸자키 아카리의 성장 훈련 학교로 등장.
- 열혈최강 고자우라에서 마그나자우라의 부활 장소로 등장.
- 대중음악 사상 최초로 메탈리카가 여기서 공연을 했다.
- 해저 2만리에서는 네모 선장이 인류 최초로 남극점을 정복하여 'N' 깃발을 남극점에 꽂는다. 남극에서 돌아오는 길에 해저에서 빙하에 갇히는 바람에 공기가 부족해 노틸러스호에 탑승한 전원이 몰살할뻔했다. 다행히 바다가 뚫린 구간을 발견해 전원이 생존 귀환했다.
-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서 고대 아틀란티스인들의 비밀자원기지이자 세계수가 존재하는 공간으로 등장한다. 거대한 흰긴수염고래이자 오랜기간 지구에서 살아온 이리온이 사는 곳이기도 하다.
-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 제 1편 (=프리퀄)편에서 메가트론이 여기서 불시착해서 추락한 장소로 나타나고, 얼음에 얼려진 메가트론은 이 후 아치볼드 윗위키일행들이 발견해 수거를 해서 후버 댐에 보내진다.
- H.P. 러브크래프트의 소설 광기의 산맥에서는 남극에 올드 원들이 살았던 고대도시가 있다고 나왔다.
- 이터널시티의 주요 적 세력인 게스트와 W.I.T.O의 본진으로써 등장한다.
-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에서 생화학무기 만티코어를 실은 아틀라스 소속 수송기가 주인공 일당에게 격추되어 불시착한 곳으로 등장한다.
- FPS 게임 오버워치에 과거 오버워치가 환경보존을 위해 설치한 탐사기지가 전장으로 등장하며, 게임 내에 등장하는 캐릭터 메이는 이 기지에서 오랫동안 동면하고 있다가 깨어났다.
-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에서 작중 연도의 반 세기 전에 위상력의 근원이자 스토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지고의 원반의 발견 장소이다.
- 슈퍼로봇대전 D에서 죠슈아 래드클리프의 부친이 이곳에서 어떤 연구를 하고 있다는 설정이다. 그리고 그 연구의 내용은 오리지널 최종보스와도 연관이 있다.
- 모바일 게임 Fate/Grand Order에 등장하는 단체인 인리계속보장기관 피니스 칼데아는 남극 대륙에 있었다는 사실이 스토리 2부에서 밝혀졌다. 칼데아의 위치가 남극일 뿐, 게임의 주요 무대는 칼데아 그 자체가 아니었기 때문에 큰 비중은 없지만... 그런데 재미있는게, 칼데아 외부로 나가는 스토리는 설정상 전부 연말연시에 이루어졌다. 칼데아스가 이변을 감지한게 2015년 6월. 마스터 후보자들이 모인건 그로부터 반년 후인 2015년 12월~2016년 1월이었으며(1부 서장), 그 후 칼데아는 시공의 틈새를 떠돌다가 다시 통상공간으로 돌아온건 2016년 12월. 그 후 2017년에는 약 1년간 외부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다가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되어서야 칼데아 외부의 모습이 잠시 흘러갔고, 2017년 12월 31일에서야 칼데아 외부로 나갈 수 있었다. 또한, 칼데아 외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대는 전부 남극 기준으로 여름인데, 이 때는 백야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밖은 항상 밝다. 만약 남반구의 겨울 시간대였다면 극야 현상이 발생하므로 외부는 항상 어두워야 정상인데, 이는 위화감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도적으로 남극임을 숨기기 위해 연말연시에 맞춰서 외부를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 애니메이션 우주보다 먼 곳은 남극으로 떠나려는 일반인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 빵집소녀 - 소녀전선 세계관에서는 남극에 초고대문명의 유적이 존재하며, 이 문명의 엄청난 기술에 힘입어 남극이 독립국가가 되었다는 설정이다.
- [35]
- 자이언트 펭TV - 펭수의 고향이며, 펭수의 성씨인 펭 또한 남극 펭씨를 쓴다.
- 유후와 친구들 1기 39화 '남극의 꼬마펭귄 쿠키' 편의 배경이기도 하다.
- 남극을 소재로 한 인디 공포게임은 Pole Of Cold와 Antarctica 88이 있다.
[1] 북극(Arctica)의 반대편(Ant-)이란 뜻이다.[2] 다만 남극활동 및 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외교부 장관의 허가 시 일반 관광도 가능[3] 남극에 갈 때 쇄빙선을 끌고가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간혹 남극 대륙을 부수는 걸 상상하는 사람도 있지만 인류의 기술로 대륙을 부수는 건 핵무기가 아니라면 불가능하다.[4] 다만 비공식적으로는 이보다 더 낮은 기온 기록도 있는데, 2013년 남극의 돔 후지 기지 일대에서 '''-91.2℃'''가 관측되었고 2005년에는 같은 지점에서 '''-93.2℃'''가 관측된 바 있으며, 2004~2016년 지구관측 위성이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극점 일대에서 '''-97.8℃'''가 관측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온도계가 아닌 위성을 통해 측정된 기온들이라 공식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5] Terraine이라고 한다.[6] 이를 북빅토리아랜드(northern Victoria Land, nVL)이라고 한다.[7] 뉴질랜드를 포함하는 대륙 및 대륙붕으로 구성된 대륙지각 덩어리 중 하나.[8] 몇 가지 모델이 제시되고 있으나 추가적인 검증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9] 4천 미터 높이로 솟아 있는 수 천 킬로미터의 산맥인데도 불구하고 충돌, 변성 작용에 의한 산맥이 아니다![10] 이들조차 기껏해야 가장 추운 지역이 남극의 기온에 어느 정도 따라올 뿐, 결코 필적하거나 능가하지는 못한다.[11] 물론 일본의 산지만 가도 이런 일은 꽤 흔하다. 즉 남극이라고 특별히 눈이 많이 오진 않는다. [12] 태풍 매미와 루사의 10분 평균 최대풍속이 각각 54m/s, 41m/s이다. [13] 철원군의 1월 평균기온(-5.5℃)과 비슷하다.[14] 최한월 기온이 이와 같은 곳은 유럽에서는 없으며 아시아에서는 서시베리아 평원, 몽골고원 북부, 중국 헤이룽장성 북부, 외만주가 있고 북미에서는 알래스카 페어뱅크스와 같은 내륙과 오로라로 유명한 캐나다 옐로나이프 등이 있다.[15] 남위 81.8도, 동경 59.3도 지점.[16] 물론 그 전에는 군사적, 정치적 목적의 합의, 즉 남극조약만이 있었다.[17] 침 자체도 문제지만 그 안에 사는 미생물은 엄연히 외부에서 유입된 생물이다.[18] 흔히 독감이라 부르는 감기와는 다른 치명적인 질병[19] 브라질도 영토를 선포할 여지가 있는 모양이다.# 브라질이 대외적으로는 선포하지 않았지만 대내적으로는 해당 지역이 사실상 자기 영토라고 취급하는 듯.[20] 서경 90~150도.[21] 남극 대륙을 탐사 중이던 미합중국 해군 소장 리처드 E. 버드(Richard Evelyn Byrd Jr., 1888~1957)가 1929년에 이 일대를 탐사했는데, 자기 아내 이름을 따서 마리 버드 랜드라고 명명했다.[22] 냉전 상황이 결정적이었다.[23] 맥머도 기지가 유독 큰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곳은 과거 스콧이 남극점 탐사 때 보급품을 놔둔 곳이기도 했으며, 이후 미공군의 기지였다가 군사적인 행동이 남극에서 금지됨에 따라 문제가 되는 시설, 예컨대 원자로 등은 철거되고 전신이 되는 시설들은 유지 혹은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다. 지금도 미공군이 그곳의 치안과 기지로 접근하는 비행기의 운용 등을 담당하고 있다.[24] 예컨대 같은 목적의 기지가 주변에 이미 있으면 승인을 쉽게 해주지 않을 것이다.[25] 남극 대륙 본토는 아니고, 칠레 부근에 있는 부속 도서이다. [26] 장시간 해가 뜨지 않는 겨울을 포함.[27] 현재 맥머도 기지는 제한적으로 남극 겨울 기간에도 비행기 운용을 하고 있으며, 이를 좀 더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28] 첫째로 거리가 멀기도 멀고, 강력한 역풍을 이겨내면서 가야하므로 연료가 많이 소모될 뿐만 아니라 시간도 더 오래 걸리게 된다.[29] 맥머도 기지는 원래 미군 공군기지였다. 맥머도에는 공군이 있어 관리 및 치안 등을 관리한다.[30] 관광객의 특성 상, 그 분야 전문가 수준의 환경보전의식, 또는 안전의식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철없는 관광객들이 남기는 후유증이 심각하여 2000년대 중반부턴 남극 관광에 대한 논란이 매우 크게 불거지고 있다.[31] "남극활동"이라 함은 남극지역에서 행하여지는 활동으로서 과학조사, 시설물의 설치, 탐험, 관광 그 밖의 활동을 말한다. 다만 다음은 제외한다.가. 항공기·선박 등으로 남극지역을 단순히 통과하는 행위나. 상업적 목적만을 위하여 행하여지는 어로행위[32] 사실 화이트아웃은 부차적 원인에 가깝고 실제로는 비행계획을 기장이 모르게 변경했던 게 화근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33] 한국에서 하는 말로 친다면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와 동일하다. 즉 살아있는게 최고라는 것이다.[34] +1명은 밀항자 퍼스 블랙보로[35] 에디의 집에 남극 지도가 있다...지만, 이건 주인공 뽀로로가 펭귄이어서 그런 것으로 추정되고, 정확히는 뽀롱뽀롱 숲속마을이라는 눈으로 뒤덮인 타이가 지대다. 가상의 지명이긴 하지만 남극은 물론 남반구에는 이런 환경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