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외교

 





1. 외교 노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외교정책의 큰 틀이 되는 독트린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대체로 트럼프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국제주의적인 미국의 외교 노선을 '''다시 제1, 2차 세계대전 이전의 고립주의 노선으로 돌리려는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트럼프 자신이 선거 과정에서 내세운 '''미국 우선주의''' 역시 국내 정책 뿐만 아니라 대외 정책의 핵심 기조로 이어지고 있다.
외교 노선을 군사와 경제라는 큰 틀에서 볼 때 우선 군사적으로 오바마 행정부까지 이어진 군비 감축 기조를 뒤집으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1] 공화당 역시 정강에서 '힘을 통한 평화'를 내세우고 있다. 단 군사력의 불필요한 사용을 자제하면서도 남중국해와 같이 자국의 이익이 직접적으로 엮여있는 지역에 대한 군사력 증강을 추진한다는 것이 기본적 입장이다.
그리고 경제적으로는 미국이 지금까지 체결한 여러 자유무역협정들이 미국인의 일자리를 뺏고 있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TPP와 같은 다자주의적 접근보다 미국이 협상력을 발휘하기 조금 더 용이한 양자주의 접근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를 통해 특히 미국의 무역수지 불균형 조정 문제를 환율정책 압박, 상계관세 부과 등의 수단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에게 전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태도는 다른 국가들로 하여금 미국이 구축한 국제질서의 유지 가능성, 그리고 미국이 패권국으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파리 협정 탈퇴 선언이 아주 단적인 사례이다.
동맹국들을 향한 방위비 압박은 도널드 트럼프가 왜 미국이 지금까지 동맹국들과 그런 군사협정을 맺어왔는가에 대한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2]이거나, 알면서도 그러한 깊은 사정을 트럼프 지지자들이 이해할 리가 없으니 지지자들이 1차원적으로 듣고 혹할만한 내용들을 밀어붙이는 것 둘 중 하나일 텐데 둘 다 심각한 문제이고 미국 대통령으로서 심각한 결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방위비 압박 및 왜 미국이 무상으로 강대국인 이들을 지켜줘야 하냐는 이유를 명분으로 해외 주둔 미군을 감축을 협박으로 방위비 인상 요구를 하고 있고 이로 인해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러시아에게 점차 잃어가고 있는 것은 물론 무리한 방위비 인상으로 세계의 경찰이라는 위상을 잃어가고 있고 쿠르드족도 토사구팽으로 버림으로써 신뢰성마저 잃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이웨이 적 행동 때문에 서유럽 정상들은 정상회담 뒷편에서 트럼프를 뒷담화 하는 사건도 일어나고 높은 방위비 인상때문에 사실상 용병 장사아니냐는 비웃음도 날아왔다.

2. 취임 이전의 행보


대통령 당선 이전에는 소위 '''햄버거 외교'''라고 하여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안되는 국가의 정상이 미국을 방문할 때는 국빈만찬 대신에 햄버거나 주면서 일 얘기나 하겠다는 게 트럼프의 지론이었다. 특히 명시적으로 언급한 국가는 중국북한이었다. 트럼프는 김정은과 대화용의가 있지만 그가 방미한다면 국빈만찬은 없을 것이고 햄버거나 같이 먹으면서 핵협상을 할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또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 지도자들이 방문할 경우) 일찍이 보지 못했던 국빈 만찬을 제공할 것"이라며 "컨퍼런스 룸에서 햄버거를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보수를 대변하는 공화당 대선주자로서는 상당히 특이하게 친러적이고 동맹국을 비판한다. 도널드 트럼프/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도 참고.
한편으로 미국에서 트럼프가 당선되자 중남미 각국에서 그야말로 난리가 났는데 안 그래도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여 당장 경기가 침체되는 판에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어 수출이 크게 줄어들게 생긴 데다가 무엇보다도 '''이민줄이 꽉 막히게 생겼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유색인종에 대해 비하발언을 많이 했지만 그 중 가장 직접적인 타깃이 되는 대상이 바로 '''히스패닉'''이다. 더군다나 경제가 침체되는 상황인지라 세입도 줄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추방당하여 귀환하는 이민자들에게 무슨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특히 미국과 맞닿아있는 멕시코가 가장 큰 충격에 빠졌고, 그 이외의 다른 라틴아메리카의 국가들이라고 해서 사정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 일부 남미국가의 경우에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높아진 상태라고는 하지만 우파 정권이 들어선 국가의 경우에는 이념 자체가 완전히 말살되다시피 한 충격을 받고 있는데, 아르헨티나의 경우에는 마크리가 대통령에 당선 된 이후로 미국과의 무역증진을 통해 아르헨티나의 수출을 크게 늘리겠다라는 계획이 있었지만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계획자체를 완전히 말아먹다시피 했으며 아르헨티나산 레몬수출 유보사건에서 보듯이 자유무역이념에 크게 타격이 온 상태라 어떻게 할 수가 있는 상태가 아니다. 아르헨티나산 레몬은 2001년에 위생상 문제로 수입이 금지되었고, 그 후 수출길을 뚫으려고 했지만 영 안되었는지 결국엔 포기하고 중국 쪽으로 수출하는 길을 택했다. 2016년에 수출금지를 해체해서 레몬의 수출을 할려고 했는데 미국 측에서 90일 수출유보 결정을 내리는 바람에 큰 차질이 생겨 버렸다.
미국에 우호적인 동유럽 국가들도 대체적으로 트럼프를 비호감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나마 동유럽에서 트럼프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국가는 폴란드로 2019년에는 무려 51%를 기록했다.
이슬람 성향을 많이 보였지만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에게는 꽤 호평을, 이집트 엘시시 대통령에게는 칭찬을 듣고 있다. 기사 기사 미국 대선 토론회에서도 트럼프가 오바마/힐러리의 중동정책에 대해 비판했던 논리가 애초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으며, 들어갔다면 확실하게 마무리를 지었어야 했는데 어중간하게 철수하여 '힘의 공백지대'를 초래했고, 그 공백을 이전 후세인 정권보다 더 악랄하고 끔찍한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가 차지했다는 것이였다. 트럼프는 아사드와 엘시시 모두 문제있는 독재자이지만 최소한 외교적으로 대화가 가능하고, 지역 내에서 강력한 통제력을 갖췄기 때문에 이들을 손봐줬다가 제 2의 IS가 창궐할 수 있는 위험을 야기시키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도 반 트럼프 시위는 반 민주주의라고 트럼프를 옹호했다고한다 기사 이스라엘 네타냐후, 터키 에르도안, 필리핀 두테르테 스트롱맨 3인방의 밀월
게다가 대통령이 되자마자 이라크, 시리아, 이란, 수단 공화국, 예멘, 리비아, 소말리아 등을 테러위험국가로 지정해 이들 7개국의 비자발급을 중단 및 이들 국가 국민들의 입국을 규제했다. 정작 나라 상황이 엉망이긴 해도 IS들을 무찔러가며 나름대로 제정신 차려가고 있는 이라크와 리비아, 이슬람 근본주의 신정 체제이긴 하나 이슬람 테러리즘과 전혀 연관도 없고 오히려 IS, 알카에다 등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집단들과도 사이가 나쁜 이란을 억지로 테러위험국가에 포함시키고 이슬람 극단주의의 본산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카타르 같은 아랍 왕정 국가들을 왜 빠트렸냐는 논란도 만만치 않다. 이라크와 리비아도 문제가 없진 않지만 적어도 IS나 알카에다 등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들을 철저히 배격하고 있고 각자 서로 단결하며 국내 문제를 봉합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등 최소한 내전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난민들과 해적들이 속출하며 구제불능 상태로 전락한 시리아나 소말리아 같은 다른 이슬람권 내전 국가들보다는 나라사정은 낫다고 볼 수 있지만, 소말리아는 애초 전 세계 어디와도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답이 없는 상황의 국가이므로 이들과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평도 있다. 이란은 중동 국가 중 가장 강력한 군사력과 미사일 기술을 갖춘 국가이다. 또한 사우디와 카타르는 IS 창궐의 조력자로 의심받긴 하지만 전통적으로 친미 국가이며 중동 지역 내 세력균형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국가들이다. 이란은 소수 종파 시아파를 따르는 국가이며 미국이 제재할 만한 명분이 있지만 사우디와 카타르는 이슬람 다수 종파 수니파를 따르는 국가이며 딱히 미국이 제재할 명분은 없기에 잘못 건드리면 미국 중동정책이 근본부터 뿌리뽑히는 위험이 있다. 그러나 그런 사우디와 카타르도 2017년 사우디 주도의 카타르 단교 보복 사태로 인해 수니파였던 두 나라의 관계가 앙숙이 되면서 상당히 애매해졌다.
1기 내각 인선에서 국가안보라인을 모두 퇴역 장군 출신으로 채웠다. 문민통제 원칙까지 깨면서 미친개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군부 강경파의 대표주자인 제임스 매티스 퇴역 해병대장을 국방장관으로, 역시 퇴역 해병대장인 존 켈리를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퇴역 육군중장인 마이클 플린을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한 것은 앞으로 트럼프의 안보정책이 상당히 강경하고 공격적이 될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직접 적과 맞닥트리며 현장에서 뛴 야전 경험이 뛰어난 장군 출신들을 주로 기용했다는 점에서 이전 정권들과는 확실히 다른 정책과 태도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물론 매티스 국방장관은 트럼프가 언급한 '물고문'에 대해 반대한다고 못 박았지만 물고문보다 선진화된 고문방법을 사용할 것이라 언급하였다. 물론 이 '선진화된 고문방법'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대답은 양측 모두 말을 아끼긴 했다. 그리고 2018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마이클 플린은 러시아 정부와 내통하여 체포됐고, 제임스 매티스는 시리아 미군 철수 문제와 관련하여 트럼프 대통령과 뜻을 달리하여 사임했으며, 존 켈리도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은 혼돈 그자체"라고 평하고 물러났다. 밀리터리 타임스의 보도에 의하면 미군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가 줄었으며, 그에 대한 비호감도가 크게 증가했다.
러시아 제재 해제는 가능하고 하나의 중국은 협상 대상이라는 트럼프 인터뷰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와는 사이가 안 좋았던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과는 친해지려고 하고 오바마와 사이가 좋았던 유럽연합,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멕시코, 이란, 쿠바와는 틀어지고 있다.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와도 낙농업 무역 문제가 있었다. 연합뉴스

3. 아시아



3.1. 대한민국


이 항목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전 및 직후인 2017년까지의 행보 및 분석만 포함하고 있으며, 당선 이후의 내용을 보려면 아래 "문재인 정부" 항목 참고.
트럼프는 대선 정국 때 자신의 정책 기조인 보호무역과 고립주의에 입각해 미국이 필요 이상으로 한국에게 손해를 보고 있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보였다. 심지어는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는 이유로 주한미군조차도 뺄 수 있다는 뉘앙스의 입장을 흘린 적도 있었다.
일부 사람들은 트럼프를 평가절하하며 주한미군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오히려 한국의 지정학적 가치를 빌미로 미국에게 한국의 요구를 수용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피력하고 있지만, 트럼프의 성향을 고찰해 보면 쉽지 않은 일이다.
트럼프는 자신의 저서인 '불구가 된 미국'에서 과거 사막의 폭풍 작전이 있던 이라크-쿠웨이트 침공 전쟁 당시 쿠웨이트의 왕족과 귀족들이 전쟁이 일어나자 모두 별장이 있는 유럽이나 미국으로 피신해서 호의호식하며 미국이 전쟁을 끝내 주길 요청했던 일을 언급했다.
트럼프는 저서에서 '수많은 미국의 청년들이 불구가 되고 목숨을 잃어가며 그들의 조국인 쿠웨이트를 지켜줬는데, 전쟁이 끝난 뒤, 미국이 쿠웨이트에게 미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자 '미국에 투자를 할 계획은 없습니다. 미국은 존중하지만, 다른 곳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라고 말했던 것에 대해 엄청난 분노를 느꼈다. 우리는 세계의 경찰이라는 명분과 대의를 지키느라 실익없는 희생을 강요받고 있고, 저들은 우리의 호의를 이용하며 조롱하고 있다.' 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반영하듯 트럼프는 집권 이후 각종 요직에 정치 군인 대신 제임스 매티스존 켈리와 같은 '''야전 사령관'''들을 기용했으며 상무장관인 윌버 로스, 첫 번째 국무장관인 렉스 틸러슨도 둘 다 '''악랄할 정도로 기업가 정신에 투철한 경제 동물'''들이다. 윌버 로스는 그 유명한 '''로스차일드 펀드''' 구조조정부 사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자신의 투자회사를 설립, 망해가는 회사를 인수한 뒤 악독한 구조조정을 통해 회생시킨 뒤 가차없이 매각해버리는 방식으로 엄청난 수익을 내어 ''''파산의 제왕''''이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렉스 틸러슨은 엑손모빌 CEO를 역임하며 '''긴축의 경영'''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해 엑손모빌의 수익을 엄청나게 향상시킨 인물이다.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이 두 사람에 대해 그다지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지만, 트럼프는 Fox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외교는 일종의 협상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협상을 잘 하는 사람들은 바로 미국의 경영인들이다. 그런데 그간 미국은 뒷주머니나 챙기는 정치인들이 외교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중국이나 러시아의 노련하고 교활한 외교관들을 절대 이길 수 없다. 전문 경영인들의 뛰어난 협상 능력을 국가간 외교무대에 활용해야 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리고 상무장관(= 산업부장관)과 국무장관(= 내무부 + 외교부 장관)는 국가간 외교가 가장 중요한 직책이며, '''윌버 로스와 렉스 틸러슨은 이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급 인물들'''이라고 봤다는 것이다.
이들은 '''적도 친구가 될 수 있고, 친구도 언제든 필요 없어지면 내버릴 수 있다는''' 냉정한 사고를 지닌 인물들이다. 다시 말해 트럼프의 고립주의는 모든 분쟁에서 미국이 세계의 경찰 노릇을 자처하는 대신, 미국의 이익이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서만 다시는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철저히 상대를 굴복시키는 핀 포인트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의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미 동맹 및 주한미군 역시 미국의 이익에 직결된다면 유지하겠지만, 동맹과 주둔군의 유지에 필요 이상의 '''손해'''가 발생하면 언제든 '''정리해고'''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주한미군 철수를 지지하거나, 북핵 문제는 중국이 해결해야 할 문제며 미국이 돕지 않을 것이라고 하거나, '왜 우리가 한국을 방어해야 하냐'며 미군을 한국으로 보내는 건 미친 짓이라고 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국이 전쟁이 나도 일절 돕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이로 인해 북한에서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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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의 경우 현실은 한국과 미국의 대기업들이 이익을 독차지하고, 한국과 미국의 중소기업 및 서민들은 손해를 봐야 했다. 즉, 일자리가 없어지거나 경제적으로 손해를 입은 것은 미국의 일방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를 전폭 지지했던 미국 러스트 벨트 지역은 디트로이트, 피츠버그 등 자동차 사업과 철강산업이 밀집된 미국 중공업 밀집 지역이다. 그런데 세계화의 영향으로 이곳의 공장들이 저임금 국가인 동남아 및 멕시코로 이주하면서 엄청난 실업자가 양산되었다. 분명 미국이 세계화로 경제적 이득을 보긴 했지만, 이러한 이득은 저임금 국가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과 애초 이런 블루칼라 노동자들과 연관이 없는 금융 기업들에 돌아갔고, 남겨진 실업자들은 그대로 미국의 푸드스탬프에 의존하는 빈민층으로 전락했다. 트럼프는 대선 내내 이들을 '잊힌 사람들(Fogotten People)'이라고 언급하며 자신을 지지했던 이들을 위해 해외로 나간 기업들의 공장을 미국으로 되돌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손해는 미국이 일방적으로 입은 것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오늘날의 미국을 있게 한 근간인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몰락해버렸기 때문에 이들을 부흥시키기 위해 한국, 일본과 같은 국가들을 언급하며 압박하는 것이다.
"한국은 미국의 군사 지원으로 수억 달러를 벌어들이지만 미국은 얻을 수 있는 게 없다"는 발언과, "김정은은 미친 것 같다. 미친 거나 천재, 둘 중 하나"라는 발언을 하면서 "한국은 위대하고 훌륭하다. 내가 하는 일과 관련해 TV 4,000대도 방금 주문했다"면서 "삼성, LG, 샤프 등 이런 제품은 다 한국에서 오는 것이고 그들은 막대한 돈을 번다[3]."라고 했다.
다들 알다시피 삼성전자, LG는 한국 기업이지만 샤프전자는 일본 기업이다. 게다가 샤프전자는 2012년 이후로 한국 시장에서 전면 철수했다. 언뜻 한국을 칭송하는 듯 아닌 듯 오묘한 말인데,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니들이 뭐가 부족해서 우리의 군사적 보호가 필요하냐?"'''란 뜻. 사실 2012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도 CPAC 지지율 1위였던 론 폴 역시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있어서 이건 예측이 가능했다.[4]
이런 트럼프의 한국에 대한 태도를 한국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된 이후에 급조해서 만든 발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트럼프는 4년 전인 2012년 초에도 공화당 후보로 똑같은 발언을 했다. 아니, 그보다 훨씬 전인 1990년 플레이보이지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나라들은 미국을 상대로 엄청난 돈을 벌고 있는데 왜 우리가 돈 뜯기는 것도 모자라서 그들을 도와줘야 하냐"라는 인터뷰를 했다. 트럼프는 알고 보면 이 문제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꾸준히 일관된 생각을 견지하고 있는 것이다. 대선을 위한 일시적 공약이 아니라 정립된 본인의 생각이다. 결론적으로 이게 설득력도 있으니 미국 시민들은 트럼프의 생각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
베트남 전쟁 이후 계속되어 온 해외 파병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아프간 전쟁 등 중동전쟁 이후 더욱 심화되어 왔고, 금융위기 이후 천문학적인 해외 군비 지출에 대한 미국인의 부정적인 시각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는 국방비 감축, 세계 경찰 역할 포기 등의 여론이 강해지고 있다. 이전까지 주한미군의 존재는 미국에서 잘 알려진 사실이 아니었지만, 특히나 2008년의 불황 이후 주한미군 뿐만 아니라 해외 파병 전반에 대한 정책 전반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강화되고 있다.
미국은 현재 재정적 문제로 자국 내 국방비를 전격 삭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해외에 주둔 중인 미군의 철군 및 방위 분담 비용에 대한 문제는 공화당, 민주당 둘 다 나오는 문제이긴 하나, 이 두 정당들에서도 "돈 더 내놔라!"하는 수준이지, 트럼프처럼 "우린 모든 손해를 감수하면서 너희를 보호하고 있다. 이제부터 '''전액 분담'''하던가, 느그들이 '''알아서 하던가'''." 하는 자국의 동맹국들에게 막가자는 식으로 강하게 생색내며 언급하는 일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이례적이다.
트럼프의 '안보 무임승차론'에 대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비판을 읽어 보자.
또한 트럼프는 설사 그의 말대로 주둔국의 100% 분담 협상이 실패하여 미군이 본토로 돌아올 경우 주둔할 수 있는 공간과 비용을 오롯이 미군이 떠안아야 하는 문제를 두고 "그 군부대 자체가 필요없을 수도 있지 않느냐" 라는 발언을 하였다. 이는 미군에 종사하는 수많은 군인들을 한순간에 백수로 만들겠다는 의미로 읽혀서 '가장 위대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의 약속과도 상반될 수 있는 발언이며, CSIS의 말대로 그들의 전략적, 외교적인 가치를 모르는 발언이다.
하지만 어찌됐건 간에 미국의 입장에선 현재 각국에 주둔한 미군부대의 방위비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은 건 사실이다. 한국의 입장에서 봐도 미군이 '''정말로''' 철수할 경우, 대북 정보력이 심히 약화될 것으로 우려가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한국군은 북한에 대한 정보력을 미군에게 상당 부분 의존하는 실정인데 한국군이 부족한 정보력을 메우기 위하여 2018년까지 글로벌 호크 4대를 도입하는 등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곤 있으나 역시 미국의 첩보위성을 포함한 하이테크 정보체제 운영을 구축하기엔 새발의 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군이 이것을 운영에 드는 비용을 부담하는데 있어서 그 추정치는 연간 1조 원에 달한다. 이것은 순전히 한국에 주둔한 미군의 비용. 이는 트럼프 뿐만 아니라 다른 미국 정치인들도 미국 측의 과도한 비용 부담에 대한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다.
주일미군에 아태 지역 군사력을 집중하고 그와는 별개로 일본의 자체 군사력을 증강시켜 주고, 주한미군을 위한 거액의 예산을 편성하면서 이용하는 것은 동맹국에 대한 안보 공약의 이행이자 미국 자신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패권을 강화하기 위한 합리적인 투자이다.
만약 백악관과 펜타곤의 높으신 분들이 한국에 전략적 가치가 없거나 주일미군만으로 충분히 동북아 지역에서 러시아, 중국과 대결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면 미군은 뒤도 안 돌아보고 한반도를 떠났을 것이다. 이는 주한미군에 대한 투자가 절대 수혜국인 한국에 대한 선의나 구호 목적으로만 돈을 퍼붓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만약 트럼프 말대로 "너네가 이제 돈 다 지불해! 한반도 24시간 감시할 군사위성 쏘아올리는 데 얼마 들었는데 니들이 나눠내!" 식으로 미국이 요구하는 순간 미국의 대 한국 주도권은 사라질 것이다.
또한 트럼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가 자신에게 인수인계하면서 '''매우 걱정스러운''' 나라가 있다고 말했는데, 중동은 아니라고 답했다. 일각에선 현재 중동 문제 이외에 미국이 특히 염려하는 특정 나라의 행보가 문재인 정부의 친중 행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 되고 있다.
사실 반일이 문제가 아니라 친중이 문제다. 당장 친미 외교가 중심이었던 이명박 정부 시절엔 한일이 과거사 문제로 갈등을 일으키더라도 미국이 최소한 한 쪽 편만 들지는 않았다. 박근혜 정부 초장기까지만 하더라도 과거사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한국이 화해하자면 좋겠지만 일본이 먼저 어그로 끄는 것도 있으니 반일하던 말던 기왕이면 신경 안 쓸게 하는 쪽이었고, 심지어 다수의 경우에서 오히려 한국의 입장에 편승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다만 한국이 미국에 가까운 것은 중국에 비해 신뢰성이 높고 이득이 되기 때문인데 미국이 트럼프의 말대로 행동한다면 과거의 가까운 관계를 비슷하게나마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해질 것이다. 박근혜 정부가 친중 외교 노선을 탈 때 미국은 아베 신조를 위시한 일본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무언의 압박을 가한 선례가 존재한다.
한미상호방위조약 6조를 보면, 한 국가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후 1년 뒤 조약을 종지시킬 수 있다. 대신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보상을 내놓으라는 말을 하면 한국이라면 2분 안에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발언도 했다. 무서운 건 미국이 정말로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주한미군 철수를 두고 협박하면 정말로 '보상'을 내놓을수 밖에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국 입장에선 한미동맹이 깨지는 것이 재정적 손해는 양반이라 여겨질 정도의 초월적인 피해일 수 있으니... 당장 여야가 한 마음되어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있는 정치판을 보자. 하지만 정말로 미국이 외교적 신뢰성을 모두 포기하는 이러한 행동을 할 지는 의문이다. 한국이 미국과 가까운 이유 중 하나가 '''아무리 그래도 미국은 중국, 러시아, 북한처럼 막 나가지는 않는다'''는 신뢰이다.
이 때문에 반미주의자들이 은근한 자극을 받기도 했으며, 거꾸로 한국 내 일부 미빠들이 직설적이고 호탕한 후보라며 호감을 품는 경우도 있었다. 반미주의자들을 척결하고 미국에게 고마워해야 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식으로. 하지만 이런 주장 자체가 주한미군 철수를 생각하는 싱크탱크의 영향인지라 친미적 입장에서도 딱히 좋은 언급은 아니다. 지미 카터가 주한 미군 철수를 고려하겠다고 했을 때 어땠는지 생각해본다면 더더욱 그렇다.
단, 한국인들 상당수가 오해하는 것과는 달리, 트럼프는 주한미군의 무조건적인 철수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고, 주한미군 주둔비용 분담률에 대한 조정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던 후보는 2008년, 2012년 공화당 경선에 2차례 출마해서 돌풍을 일으켰던 론 폴이었다. 폴은 2012년에는 한때 선두를 차지한 적도 있었다. 폴이 당선되었다면 지금쯤 주한미군은 철수했을 수도 있다. 현재 한국이 부담하는 주한미군 주둔비용은 1년에 1조 원 정도인데 트럼프의 생각으로는, 한국의 무역 규모와 한국이 입는 수혜에 비해서 대가가 너무 적다는 것.
대한민국의 국방 신뢰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주한미군이 철수할 경우 한국 내 외국 자본이 이탈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막장스러운 북한의 상황에 인민군이라고 예외는 없다. 일단 조선인민군 '''따위'''는 현재 한국군의 상대가 못된다. 북한의 자타공인 혈맹이자 후견인 수준인 중국은 북한을 앞세워 한미일 3국을 견제하려 하지만, 북한이 크게 말썽을 일으키거나 하물며 휴전을 깨는 극단적인 상황은 절대 원치 않는다. 바로 옆동네가 전장의 불구덩이로 변하는 건 오히려 자신들에게 득보다 독이 되니 당연한 것이다.
다만 그로 인해 한국의 반미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가까워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확률도 높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이유는 돈 받고 국방 분담해주는 용병이나 미국의 순전한 선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중국, 북한, 러시아를 견제하고 전장을 미국 본토에서 최대한 이격시킨다는 분명하고도 확실한 이유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중국이 세계로 영향력을 넓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시도는 미국의 리더십 상실, 대 아시아 패권 약화라는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가정을 배제하지는 못한다. 또한 한국이 중국보다 미국에 가까운 이유는 신뢰성, 경제적 실리 등의 이유로 그런 것이지 그냥 짝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평소 자신의 30년 베스트 셀러 '협상의 기술'에 대해서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자신은 협상의 귀재라고 자부한다. 또한 대충 좋게좋게 어물쩍 넘어갈 성품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그가 당선될 경우 한국 정부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 증액에 대해 엄청난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사실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이러한 트럼프의 미군 주둔 비용에 대한 불만은 한국만 콕 집어서 얘기한 것이 아니라 독일, 일본도 지목하고 있다. 참고로 일본의 경우 주일미군 주둔 비용에 대해 배려 예산(思いやり予算)이라는 이름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2016년 기준으로 전체 비용의 약 75%를 부담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면서도 당국의 잠금 해제를 거부하는 iPhone을 보이콧하고 삼성폰만 사용하겠다고 했다. 이건 삼성이 미국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5]
여기에다 한국과 일본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다만 이것이 한국의 미군철수 부담을 희석시키려는 발언인지 아니면 주한미군 부담금을 올리는 쪽으로 유도하려는 정치적 발언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 만약 진심으로 한국의 핵무기 보유에 지지하는 입장이라면 지금까지 미국의 핵 확산 방지 노력에 얼음물을 끼얹는 행위이다. 게다가 THAAD를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신경질을 내는 중국, 러시아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고 한국의 입장에서도 핵무기 배치는 엄청난 부담이다.
정몽준 전 의원을 비롯한 국내 일각의 핵무장론자들 대부분은 친미 성향이다. 다시 말해 미국이 핵무장을 용인하면서, 주한미군과 유사시 병력 증원 등의 기존 방위공약도 유지하길 바라는 것이다. 트럼프가 주장하는 것처럼 주한미군 철수와 핵무장을 맞바꾸겠다는 뜻이 아니다. 차라리 그럴 돈으로 부족한 정보 획득 전력을 팍팍 늘리는 게 백 배 나을 것이다.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으니 해당 발언에는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와중에 2016년 4월 3일, 트럼프는 한반도 인근에서 전쟁이 나도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 문제지 미국은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대의 발언을 했다. 심지어 '''"그들(한국과 일본)이 (핵무기로) 무장하지 않는 편을 바라지만 (미군 주둔으로) 엄청난 돈을 계속 잃을 수는 없다"'''라면서 '''한미, 미일간 상호방위조약 자체를 부정'''하는 발언까지 입에 올렸다.
일본과 한국의 핵무장에 대해서도 용인하는 입장을 보여온 트럼프는 5월 4일 연설에서는 일본에 대해서는 핵무장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분담비 문제를 해결하자는 차원의 언급이었다고 발언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비슷한 견해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분담비가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고 철수하게 되면 자주국방을 하라는 트럼프의 견해가 유지되는 한 핵무장 논란은 여전히 남아있다.
하지만 외교 정책 발표 등에서 심지어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침공해도 방위비를 받을 때까지는 미군이 자동개입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밝히면서 더욱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당연하지만 다른 곳도 아니고 무려 최우선 동맹국인 유럽을 러시아에 팔아버릴 수 있다는 뉘앙스로 말한 건 아무리 러시아와 푸틴에 호의적이라는 트럼프의 성향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막나갔다며 까이는 중. 트럼프에게 호의적인 분석가들은 트럼프가 유럽과 중동의 패권을 미국이 어차피 다 관리할 수 없으니 차라리 미국과 같은 서구 문명권이며 기독교국인 러시아에게 분할해주고, '''러시아와 중국이 유라시아 대륙의 패권을 놓고 서로 물고 뜯도록 하여 자기들끼리 자멸하도록 하려는 대전략'''이라고 옹호하고 있다.
한미 FTA는 재앙이고 주한미군 방위금 분담 100%는 왜 안 되냐는 발언도 하였다.
'''한국은 미쳤다'''고 했던 발언도 한국은 잘 사는데 돈을 조금만 내고 있어서 미쳤다고 했었던거다.
한국은 '''돈 버는 기계'''인데 푼돈만 내고 있다는 트럼프.
당선 이후 대통령 박근혜와의 전화에서도 한국산 제품이 훌륭하다는 발언을 했다. 한마디로 한국은 잘사니까 이젠 돈을 더 내라는 속내로 읽히는 부분.
일단 트럼프는 기존의 미국 정부 입장에서 큰 변화가 없는 입장으로 보인다. 유세기간 중에 트럼프의 남한 , 북한에대한 연설 #
렉스 틸러슨이 한국은 분담금을 이미 충분히 지불하고 있다고 하면서 트럼프가 한국에게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일단 유화 제스처를 취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2017년 4월 펜스 부통령의 입으로 FTA 재협상을 언급했다.
트럼프 정부가 2개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
사드 주한미군 배치 비용 10억 달러를 한국이 내고 한미 FTA도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연합뉴스 그런데 이 발언 때문에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 문제로 공격 받던 당시 문재인 후보는 회생의 기회를 잡게 되기도 했다. 당시 주요 경쟁자들은 대부분 사드 배치에 대하여 찬성 입장을 표했는데, 문재인 후보는 사드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많은 돈이 들어갈 텐데 국회 비준 등의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으므로 이 부분을 깔끔하게 매듭지어야 한다는 신중론을 폈기 때문이다.
2017년 9월 7일 일본 언론인 후지TV에서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일본 영공을 지났던 일에 관해서 아베 총리와의 통화 하였는데 거듭되는 도발에도 군사적 조치에 머뭇거리며 대북 대화를 아직도 포기하지 않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적하며 "한국대화를 구걸하는 거지같다." 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뿜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기사의 문제는 이 발언의 정보 출처인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의 취재원이 출처를 안 밝히고 '''자체 취재(...)'''라고만 답하여 뇌내 피셜일 것이라는 분석도 상당하다는 것. 사실 일본의 활자 언론은 정보의 출처나 기자를 기재하지 않아도 기사를 기고할 수 있다. 그래서 소설을 써놓고 자기가 취재를 했다고 해도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이러한 기자들을 보호하는 법률이 더 강한 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일단은 핫라인을 통해 통화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만이 진실을 알고 있겠지만 이라고 했는데...
그런데 같은해 9월 23일 이런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백악관은 한미일 공조 균열을 야기한다며 비판했다. 이런 반응을 고려했을 때 일본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최근 한미 FTA에 대해 나는 제정신이 아니니 언제든 폐기할 수 있다고 통보하라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한미 FTA를 폐기하면 한국도 손해가 있지만 미국도 손해가 있는 편이고 트럼프의 성향 상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란 평이 많다.
다만 여기서 나온 발언들 중 몇개가 실제로 실효적 조치와 연결되었는지, 혹은 아예 있던줄도 모르는 없는 일이 되었는지는 아래 문단에서 확인하자

3.1.1. 문재인 정부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하기 전부터 기존 한미동맹을 뒤엎고자 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냈지만, 막상 집권하니 생각보다는 한국에 대해서 우호적인 스탠스를 유지하면서 정치적으로 반대 성향인 문재인 대통령과 좋은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2018년부터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이 시작되면서 더욱 가속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많은 내외신에서는 한미공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었다. 일단 한미동맹에 있어서 주체성을 강조하는 범진보 계열 정권이 우리나라에서 집권하고, 주한미군 철수와 방위비 문제, 우리나라와의 무역 문제를 공식적으로 거론하는 강경파 보수 정권이 집권한 미국의 상태는 한미동맹에 있어서 최악의 악조건이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친 트럼프 행보를 한국 미디어가 얼마나 씹어댔는지에 대해서는 2018년 10월 8일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거의 문대통령을 트럼프와 동급의 미친놈 취급했을 정도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미국과의 또 다른 동맹국인 일본과 대립각을 세우고, 또 미국과 방향이 어긋난 채 북한과는 화해와 협력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겼다. 이로 인해 한미일 삼각 동맹이 깨지고 북한에 강경한 트럼프 정부와 관계가 소원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뚜껑을 열어 보니, 이러한 우려는 단순히 '''기우의 수준을 넘어, 오답이라고 불러야 할 수준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트럼프로부터 가장 먼저 당선 축하 전화를 받았고, 취임 이후 가장 먼저 미국을 방문하여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한미동맹의 약화 우려를 불식시켰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첫 회담에서 (한국 입장에서 껄끄러운) 한미 FTA 재협상을 테이블에 올렸지만,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공고함을 확인 하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이후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자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맞춰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의 제약을 풀어버리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연락을 해달란 입장을 밝혔다.#
처음 회담을 한 뒤 청와대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나도 변덕스러운 인물이라며 우려했지만 문 대통령은 만나 보니 자기 신념이 확고하고 그걸 위해 행동하는 사람이라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워 보이는 행보도 궁극적으로는 사업가 특유의 자신의 바람을 이루기 위한 전략전술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문 대통령의 말은 틀린 게 아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았을 때 회담 전 '캠프 험프리스'라는 주한미군 기지에 먼저 들렀는데 그곳에서 문 대통령이 먼저 와서 트럼프 대통령을 반겼다. 이 때 판문점에도 시찰을 가려고 했지만 날씨가 안 좋아서 헬기가 못 가는 상황이었는데도 미국 측에서 못 가겠다고 연락할 때까지 몇 시간이고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성의에 화답하듯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은 미국에겐 '''단순한 오랜 동맹국 그 이상'''이다. 우리는 전쟁에서 싸웠고 평화 속에서 함께 번영한 파트너이자 친구"라고 강조했다.
재미있는 일화 하나를 덧붙이자면, 트럼프는 취임 이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미일 정상회담을 먼저 했는데, 일본을 방문하기 전에 본인 트위터에 '진주만을 기억하라'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이 '진주만을 기억하라'라는 말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제대로 된 선전포고도 하지 않고 진주만을 기습하자, 분노한 미국인들이 일본에게 선전포고를 하면서 외쳤던 '''반일 구호'''이기도 하다. 반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었을 때에는 자기 트위터에 우리나라를 압박하는 글을 쓰기는커녕 문 대통령을 '훌륭한 신사'라고 평하며 그와 만나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상당히 우호적인 글을 남겨 일본의 사례와 비추어 봤을 때 상당한 대비를 보여줬다. #1#2 그리고 집권 초기 문재인 정부를 괴롭혔던 코리아 패싱을 묻는 기자에 질문에 "한국을 지나치는 일은 없을 것(There will be no skipping South Korea)이라는 점은 바로 말해줄 수 있다"며 일축했다. 물론 남의 나라 공식석상에서 당신네들 무시할 거라고 대놓고 떠벌리는 사람은 없으므로 앞으로의 행보를 계속 주시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경계하자는 의견도 존재했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의 확언에는 무시 못 할 무게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종합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태도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상당히 우호적이라고 볼 여지가 있으며 그 동안 해 왔던 강경한 발언들과 달리 한국의 국익에 나쁘지 않거나 오히려 득이 되는 행보를 보였다.
물론 통상 부문에 있어서는 세이프 가드 발동이나 철강 관세를 매기며 철저히 자국중심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딱히 우리나라에게만 이런 입장을 보이는 것이 아니다. 사실 보호무역주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기 때문에 단순히 양국 정상의 우호적인 관계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문제이다.
적어도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대일본 통상압박을 생각해 본다면 우리나라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태도는 상당히 호의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트럼프는 일본의 아베 신조에게 '이제 더 이상 일본이 미국을 상대로 웃을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경고를 대놓고 했으며, 남북한 해빙 모드와 모리토모 비리 사건으로 정권 위기 상황임에도 통상 압박을 더욱 강화하여 아베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를 상대로는 통상 압박이 있긴 하나 철강 관세 대상국에서 우리나라를 면제하는 등의 특혜를 주는 부분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우리 입장에서 마냥 불리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즉, 우리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압박 자체는 사실이나 심한 편은 아니며 우리로서도 나름대로 타협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중론이다.
철강 관세의 경우에는 쿼터를 설정하기는 했지만 관세를 영구 면제했다. 오히려 외신에서 "트럼프의 푸들"이라고 칭할 정도로 철저한 저자세 외교를 유지해온 일본은 관세를 피하지 못했다. 이는 과거 미국 대선 때 힐러리를 대놓고 지지했던 일본의 행보와,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가 어마어마하다는 점을 통해 트럼프가 경제 부문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단단히 작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후 한국산 철강의 수입 쿼터도 완전 면제하는 행정명령을 2018년 8월 30일에 발표했다.
그리고 가장 걱정을 샀던 한미 FTA 재협상 역시 길게 끌지 않고 우리 입장에선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선에게 재협상이 이루어졌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픽업 트럭 관세 유지로 일부 불평하는 소리가 나왔지만 처음부터 미국 업체가 시장을 장악한 미국 픽업 트럭 시장을 들여다 보면 딱히 한국이 유의미한 손해를 봤다고 보기 힘들다. 물론 현대기아차가 픽업 트럭을 준비했던 건 사실이지만, 정확히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할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의 경제 기조를 고려하면 필연적으로 좋든 싫든 미국에서 현지 생산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본차 업계도 픽업 트럭은 현지 생산 중이다.
또한, 이 협약이 선방했다고 말하는 이유는 한미 간 현지 픽업 트럭 시장의 특성 때문이다. 재협상 시점에서 한국산 픽업트럭은 쌍용 렉스턴 스포츠 단 한 종류 밖에 없으며, 국내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픽업 트럭은 쌍용에서 생산했던 엑티언 스포츠 - 코란도 스포츠 - 렉스턴 스포츠가 대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쌍용의 픽업 트럭은 미국 픽업 트럭과 비교하면 애시당초 말만 픽업트럭으로 같지 한국의 픽업트럭은 승용차 정도의 출력인데 미국의 픽업트럭은 최소가 5톤 트럭 이상의 출력을 내는 트럭들로 구성된다. 때문에 suv와 큰 차이가 없는 한국 픽업 트럭에 비해, 미국 픽업 트럭은 대형차보다 길고, SUV보다 전고가 높은 무지막지한 놈이다. 때문에 미국산은 국내 주차장은 거의 사용할 수 없다고 보면 되고, 반대로 국산 픽업 트럭은 미국에선 너무나 작기 때문에 팔리지 않는다.[6] 즉 앞으로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아무리 픽업 트럭을 생산하더라도, 국내용으로 제작하면 수출에 의미가 없고, 미국용으로 제작하면 국내 판매가 안 되기 때문에, 어차피 미국용은 미국 현지 생산, 한국용은 한국 현지 생산이라 사실상 픽업 트럭 관세 유지는 유명무실에 가깝다. 더 쉽게 말하자면 중동 산유국들이 우리나라가 앞으로 중동에 석유를 수출할 때 관세를 세게 매기겠다고 한 것과 똑같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있어봤자 의미가 없다시피한 디메리트다.
이러한 유명무실한 디메리트를 한국에게 부과한 이유는 한국을 시작으로 다른 국가들과의 협정에서도 픽업 트럭에 디메리트를 부과하여 픽업트럭 산업 쪽에 전체적으로 경쟁력을 부과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있다. 즉 한국은 먼저 좋게 좋게 나와주었으니 다른 국가들보다는 봐주되, 대신 바람잡이 역할을 부여한 것.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에게 선심을 쓰는 겸 한국에 큰 손해가 없는 부분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 시킨 것이다.
양 정상들의 찰떡 공조는 2018년에 더욱 돋보이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2018년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을 '민족의 경사'라고 표현하며 협력과 참여 의사를 천명한 이후 남북한의 관계는 빠르게 해빙 모드에 돌입했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의 대화 제스처에 기존의 그 강경했던 입장을 180도 바꾸어 남북 대화의 적극적인 지지자로 돌아서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놀라울 정도로 쿵짝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부시 행정부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관계를 생각해본다면 어리둥절할 정도.
트럼프 대통령도 처음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2018년 신년사에 반신반의하며 지켜보겠다(We'll see)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런데 2018년 1월 4일 문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남북 대화 성사를 평가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희망한다. 남북 대화 과정에서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알려달라. '''미국은 100%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직접적 표현으로 힘을 실어 주었다.
문 대통령은 이때 한미연합훈련 연기라는 강수를 던졌는데, 만약 이때 미국에서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면 상당히 곤란한 지경에 처했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입장을 미 현지 기자 회견에서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때 청와대와 백악관의 브리핑 내용이 다르다는 이유로 일부 보수 언론과 야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00% 지지한다는 발언을 정말로 했는지에 대해 의심했지만, 곧 기자 회견에서 트럼프가 다시 한번 '100%' 같은 단어를 사용하면서 이들은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이러한 대화 노선 지지의 정점이 바로 2018년 북미정상회담의 성사이다. 역사상 최초의 미국 대통령과 북한 최고 지도자의 정상회담은 한반도 최대 현안인 북한 핵무기 문제를 해결하고 북미 관계의 정상화를 모색하는데 있어 중대 모멘텀이 될 것이 자명했다.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측근이자 CIA 국장으로 있으면서 남북미 연결의 고리를 했던 마이크 폼페이오를 국무장관으로 임명하고 북한으로 보내는 등 이번 정상회담 성공에 아주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2018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합의라는 만족스러운 성공적인 결과물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전화를 걸어 “남북 관계 발전에 큰 진전을 이뤘다”고 높이 평가하며, “문 대통령 전화를 '''언제라도 최우선으로''' 받겠다”며 끈끈한 공조를 재확인했다. 이 날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도 통화를 했는데, 자신의 트위터에 '''문 대통령과 대화(talking)를, 아베 총리에게는 통보(inform)'''했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한반도 평화 해결사를 자처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문재인 정부가 '궃은 일은 주로 우리가 하되, 그로 인해 생겨난 공로는 트럼프에게 모두 넘긴다'로 요약할 수 있는 외교 전략, 일명 '우쭈쭈 전략'(...)이 아주 유효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한국의 '트럼프 칭찬'이 한반도 평화 기회 가져와"
2018년 들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부적으로는 여러 악재로 곤란에 처한 상태이다. 뮬러 특검의 칼날이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고, 각종 성 추문에다 국내 언론과의 전쟁 등으로 재선은커녕 공화당의 중간선거의 승리도 약속할 수 없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국 돌파를 위한 '공로'가 너무나 절실하다. 그런데 만약 트럼프 정부가 과거 오바마 행정부가 '전략적 인내'를 강조하면서 사실상 방치한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 2020년의 재선은 물론이고 노벨평화상 수상도 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 유력 외신들이 한반도 평화의 주인공을 문 대통령으로 지목하는 가운데에도 문재인 정부는 자신들의 모든 외교적 성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공로라고 말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까지도!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성과를 강조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유세 등 각종 행사의 연설에서 "이 모든 것이 나의 공로라고 문 대통령이 그랬다."고 말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발언 예시 '문 대통령이 평창 올림픽은 트럼프가 아니었다면 완전히 실패했을 것이라고 말해줬다'[7]
이 부분은 문재인 대통령이 상당히 영리한 행동을 취한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어차피 이런 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로를 돌린다고 해도 이미 해외 외신들은 협상가로서 문재인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으며 한때 80%대까지 넘봤던 국내 지지도에서 보듯이 국내외 어디에서도 진짜로 문 대통령이 미국에 업혀가고 있다고 진지하게 보는 시각은 없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을 함으로써 온갖 논란에 휘말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얼마 안 되는 그의 긍정적인 성과로 대북 정책을 내세울 수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해 북핵 문제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동기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한국과 좋은 관계를 확립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미국 내에서 이미지 개선에 성공해 재선을 하게 되면 이와 같은 공조를 4년 더 이어가게 된다.
또한 미국 대통령이 몇번이나 "나는 잘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랬다"라고 말하며 인해 마치 세계 최강국의 대통령이자 전세계에서 발언권이 가장 큰 남자가 '''한국 대통령의 칭찬에 목매는 것 같은''' 이미지를 줌으로서 국제사회에서의 문재인 대통령의 존재감을 국내외에서 한껏 피력할 수 있다. 실제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역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가 북한 관련 문제에서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고 발언하였다. 전직 대통령의 흔한 덕담으로만 볼 게 아닌 게, 빌 클린턴은 '''민주당'''이고, 아내인 힐러리는 2016년 대통령 선거 때 트럼프와 대결했던 정적이었다. 전직 대통령 중 대중적 호감도가 높은데다 지금까지 트럼프에 대해 온갖 악담을 퍼붓던 민주당의 거물이 이런 태도를 보인다는 건 미국 내에서 트럼프의 이미지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클린턴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문재인 대통령의 이 '칭찬 전략'은 실속(북핵 문제 해결 위한 미국과의 공조과 협조적 자세)은 다 챙기면서 국내외에서 생색(공을 양보하는 대인배 /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협상가)도 내고 좋은 파트너가 된 트럼프의 이미지 개선(대북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 및 장기적인 파트너 획득, 마지막으로 이로 인한 미국/국제사회에서의 긍정적인 존재감 피력("문재인이 나 잘 한댔어요!")까지 한꺼번에 잡는 전략이다. 여기까지 보면 알겠지만 이 전략으로 문재인은 얻는 건 많지만 손해보는 건 하나도 없다.
오히려 북미정상회담 이전까지 대북제재를 주장하고, 납북 일본인 문제 등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가 가시화 된 이후에나 고려해봐야 할 사항들을 북한에 언급해달라고 졸라대다 트럼프에게 넌씨눈을 당해버린 아베의 행보와 시너지를 발휘하여 미국에 대한 한일 외교전쟁에서 한국이 오랜만에 승리를 거둬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는 당장의 외교만이 아니라 차기 외교 전략까지도 내다보는 '''뛰어난 외교'''라고 볼 수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트럼프 입장에서는 스스로를 낮춰가면서까지 자신을 연신 띄워주는 발언을 하며, 트럼프가 원하는 '국내 여론에 보여줄 만한 업적'을 알아서 떠먹여주는 문 대통령에게 당장 자기 보신을 위해서 트럼프 본인이 원하지도 않는 주장만을 해대다 결국 '나 좀 도와달라'고 졸라대기만 하는 아베에 비해서 훨씬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 박근혜 정부가 4년간 대놓고 친중 정부를 표방하다가 중국에게 통수 맞고 미국에게 찍혀서 대미 한일 외교전쟁에서 완패하여 끝내 위안부 협상이라는 희대의 병신짓을 해야 했던 상황을 단 1년 만에 전세역전시키고 아예 판정승까지 받아낸 것이다.
트럼프에게 있어 남북 화해 모드와 북미 문제 해결은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임기를 4년 더 늘려줄 수도 있는 기회다. 북미 정상회담과 그 이후 양측 정상이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관계 개선에 성공하고 북한이 돌아서서 미국의 우방국이 되거나 최소한 중립국으로 돌아서게 된다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미중 패권 경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되며, 국내의 갖은 스캔들과 안 좋은 여론을 일시에 뒤집어 차기 대권까지 확정적으로 노릴 수 있다. 마냥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현재 북중이 혈맹을 강조하고 있긴 하나 이미 북한은 김정일 정권 시기부터 중국을 경계한 지 오래며 단지 자원과 식량 지원, 유사시의 안보 지원을 위해서 중국과 동맹을 맺고 있는 것이고, 중국 역시 한반도와 동아시아 패권 문제, 차후의 태평양 진출을 위한 안배를 목적으로 북한과 협력하고 있을 뿐 이미 중국 내부에서도 '말도 안 듣고 돈이나 달라고 떼쓰는 북한을 그냥 내다 버리자.' 는 여론도 결코 적지 않은 상황이다. 즉, 북중관계는 중러관계와 마찬가지로 서로 불편한 동맹관계라는 것. 이 상황에서 북미관계가 진전되어서 미국과 한국이 북한의 경제 지원을 담당하고, 중국의 보복으로부터 미국이 북한을 보호해 준다는 약속을 하고, 동시에 북한이 중국 노선에서 미국으로 갈아타거나, 최소한 중립을 선언한다는 선택은 마냥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렇게만 된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미중패권전쟁에서 확정승을 얻을 수 있는 큰 이득을 얻게 된다.
반면, 북한이 또 다시 통수를 쳐서 트럼프가 북한에 놀아났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면, 트럼프는 국내 논란과 러시아 대선 개입 논란과 맞물려 최악의 레임덕에 시달리거나, 어쩌면 대통령에서 물러나야 할 수도 있게 된다. 다만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트럼프를 상대로 뒤통수를 쳤다가 돌아올 미국의 보복을 북한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냐'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 북한이 독자적으로 미국에 통수를 칠 가능성은 사실상 없어졌다. 김정은의 말이 틀린 말이 아닌 것이, 북미관계가 이 정도까지 진전된 상황에서 통수를 친다면, 북한은 정권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존망을 걸고 이길 수 없는 도박을 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현재까지 미국은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처럼 북한을 정리하자고 주장하는 여론이 적지 않은 편이며, 김정은의 친서나 문재인 대통령을 통해 전해듣는 북한의 동향을 통해 트럼프가 그것을 억누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통수를 친다면 북한은 그야말로 김씨일가가 아니라 나라 자체가 결딴난다. 그야말로 트럼프에게 있어 양날의 검인 이 상황을 제대로 캐치한 문재인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이 삐걱대자마자 즉시 트럼프를 설득시킴과 동시에 김정은을 비공식적으로 한 번 더 만나는 등 연신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이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돼 일단 양쪽 다 '먼저 판 깨기 없기다'라는 입장을 확인하면서 선방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트럼프를 띄워주는 발언을 통해 트럼프에게 성과를 떠먹여주기까지 했다. 당연히 트럼프 입장에서는 문재인과의 관계가 좋을 수밖에 없으며, 사활이 걸린 문제에 자기 좀 살려달라고 연신 먹칠을 해대는 아베가 좋게 보일 리가 없다.
이 '칭찬하기 전략'의 정점은 바로 문 대통령의 "노벨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야 한다."는 발언이라 하겠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합의하게 되자 진지하게 문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의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에서도 문 대통령은 이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공로라며 그가 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 말을 듣고 “(문 대통령은) 무척 관대하다. 감사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는 이 말을 옮긴 외신 기사에 '좋아요'를(...) 눌렀다. 심지어 미 공화당 의원들도 '노벨위원회’에 트럼프 대통령을 추천하는 공문에 "문재인 대통령도 그렇게 말했다."고 썼다. 아예 트럼프 지지자들도 유세장에서 대놓고 '노벨! 노벨!'이라고 연호할 정도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트럼프가 노벨상을 받는 것이 이익이다. 문 대통령의 말처럼 우리는 평화상보다 평화를 얻는 게 이익이다. 트럼프가 평화상을 받으면 더욱 남북 평화에 계속 힘을 써주며 중국을 견제해 주기 때문이다.
상술된 모든 장밋빛 전망도 2018년 10월달에 들어 북미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이후로는 다소 애매해졌다. 도널드 트럼프의 개인적 의중은 차치하더라도 미국 정계와 주류 언론은 한국의 일방적인 대북 드라이브에 대해 의구심을 보내고 있으며, 트럼프 본인 또한 자국의 승인 없이 한국이 5.24 조치를 해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제성 발언을 했다.# 2차 미북정상회담도 2019년 즈음으로 미뤄지며 중간선거에서 북한문제를 더 활용할 것이라는 예측도 사실상 힘들게 되었다. 다만 아직까지는 상황이 엄청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데, 트럼프가 방송인 출신임을 생각하면 신뢰할 수 없는 상대인 북한으로부터 확실한 답을 받기 위한 고도의 협상 전략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코리아 패싱/문재인 정부 항목에도 나와있는 이야기다. 특히 트럼프는 WWE의 진행자를 한 적이 있어서 이런 식의 쇼맨십에 매우 능숙한 사람이다.
11월 20일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한ㆍ미 워킹그룹의 출범과 관련해 양국이 상의 없는 단독 행동을 하지 않게 할 것이라 하며, 한국에 북한의 비핵화가 남북관계 증진에 뒤처지지 않도록 보장하길 원한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 진전과 남북관계 속도에 대한 미국의 속내를 이같이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은 이례적이다. # 상술된 트럼프의 강온 협상 전략은 단순히 북한을 겨냥한 것만은 아닌 듯 하다.
2019년 3월에 이뤄진 2019년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영변 핵시설 외에도 굉장히 규모가 큰 핵시설이 있다고 밝히면서 미사일도 빠져 있고 핵탄두 무기 체계가 빠져 있어서 합의를 하지 못했다고 밝힌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영변 핵시설이 전면적으로 완전히 폐기된다면 북한 비핵화는 진행 과정에 있어서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접어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의 북한 비핵화에 대한 정의와 절차의 인식 간극이 큰 것으로 보인다. #
2019년 4월 11일(현지 시간) 한미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국이 전투기와 미사일 등 상당한 양의 무기 장비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규모 무기 구매에) 감사드린다”며 무기 구매만 세 차례나 언급했다.#
이후 2019년 6월 일본 G20 정상회담부터 분위기가 보였지만 결국 30일 DMZ를 방문하며 최초로 '''남북미 정상회동을 겸한 실질적인 3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됐고, 이때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아봄으로서 '''미국 최초로 북한을 방문한 현직 미국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것은 물론이고, '''1953년 정전 협정 이후 66년 만에 미국이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판문점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세계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리고 회담이 잘 마무리 된 뒤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 일정인 미군 부대 연설을 하러 가는 길에 차량 탑승에 앞서서 카메라와 주변 사람들을 물리고 약 40초 동안 통역을 대동한 문재인 대통령에게만 뭔가 이야기를 건넸다.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비공개 회담 중 중요한 내용을 전달한 것이었다고 한다. *
한일 무역 분쟁이 일어나자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여할수 있냐 묻자 트럼프가 이미 많은것에 관여하고 있다며 당사자들끼리 알아서 해결하라는식으로 얘기했지만 두 정상이 자신을 필요로 하면 관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VOA코리아
2020년부터 지불할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이 2019년 2월에 합의한 액수(1조 389억원)의 5배에 가까운 50억 달러(약 5조 8000억원)을 요구하였다. 한국 국내에서는 이는 지나친 요구라는 여론이 상당히 강해졌다. 정치계에서도 진보 정당 및 민주당계 정당은 물론이고 자유한국당 등 보수 정당들조차 '공정하고 합리적인 분담이 필요하다', '한미동맹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일 정도. 시민 여론조사에서도 방위비 액수는 현 액수에서 동결하거나 오히려 인하해야 한다는 반응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3.1.2. 한국에서의 반응



3.1.2.1. 당선 이전 및 임기 초반

워낙에 국내, 해외를 가리지 않고 어그로를 끌고 다녔고, 특히 한국의 경우 한국을 직접 겨냥한 발언을 여러 번 했기 때문에 당선 이전부터 직후까지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한국인은 매우 드물었다. 이 지지자들의 경우 그놈의 Fake 뉴스 및 선동 언론 드립을 듣고 언론이 트럼프 상대로 무척이나 불공정한 평을 내리고 있다는 식으로 무조건적으로 매도하고 언론보도 사실을 언급하는 사람에게는 거짓된 언론에 휘둘리는 불쌍한 영혼이라는 식으로 묵살해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힐러리 클린턴은 물론이고 버니 샌더스에 비해서도 훨씬 적었다. 당시 트럼프를 지지하던 유형은 사이트에 따라서 다른데 네이버 뉴스 댓글란 등지에서는 극단적인 소수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진지함과는 거리가 있다.
사실 네이버 댓글란의 경우 난민 이슈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강하고 보수층이 강세일 때가 많아서 트럼프의 대외 정책이나 막말 등에 대해 공감하는 경우는 있지만 트럼프 자체를 지지하는 사람은 소수층에 가까웠다. 트럼프에 대한 일반적인 반응은 그냥 대놓고 허경영 취급. 네이버 댓글란 자체가, 부정적인 경우에는 국뽕처럼 보인다 할 정도로 강한 민족주의 성향이라 한국을 겨냥한 발언이 상당히 많은 트럼프를 아니꼽게 보는 사람이 많았다. 위의 트럼프의 발언들에 대해서 기사가 났을 때도 매우 극단적인 비난 댓글이 넘쳤다. 특히 주한미군의 주둔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주한미군이 철수하게 될지 모른다고 이에 대해 걱정하는 댓글이 많고 절대 트럼프가 되면 안 된다는 베플이 거의 항상 올라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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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여론조사에서는 압도적으로 많은 한국인들이 트럼프보다는 힐러리를 지지하는 쪽으로 나타났다. Ipsos의 조사에 의하면 "만약 당신이 미국 대선에 투표했더라면 누구에게 투표했을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한국인의 비율은 7%에 그쳐 힐러리(68%)에 매우 크게 밀렸다. 여기서 7%라는 수치는 조사 대상국 25개국 중에서 4번째로 낮은 수치. 갤럽의 8-9월 조사에서는 이 격차가 더 벌어져서, 한국인의 82%가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하는 반면 트럼프의 지지율은 3%에 그쳤다.
이런 트럼프의 행동이 대한민국의 핵무장론에 힘을 실었다. 박정희 정권 당시의 핵개발 비화에서도 알 수 있지만, 박정희는 베트남 전쟁에서의 미군 철수를 보고 미국에 대한 불신에 의해 핵개발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미국은 이를 열심히 억제하려다 마침 벌어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에서 정말 연백평야까지 진격해 북한군을 박살내버릴 듯한 초강경 모습을 보여주어 이를 수습한 적이 있다. 이후 지미 카터가 '''주한미군 철수''' 공약을 꺼내들고 한국을 압박하자 핵개발이라는 카드를 다시금 꺼내들고, 주한미군 철수는 결국 보류되기에 이른다. 즉 주한미군과 미국의 핵우산은 한국 핵무장에 있어 매우 큰 억제적 역할을 하고 있음이 사실이다. 이는 일본과 독일에서도 크게 다를 바는 없다. 그런데 트럼프는 주한미군, 주독미군, 주일미군을 지나치게 건드리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해외 주둔 미군에 대한 주둔비를 요구, 못 준다면 철수한다고 하는 등 엄포를 놓고 있다. 이 세 국가들이 미군의 지원과 핵우산 없이는 상대하기 힘든 국가를 상대하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보면 당장 미군이 필요하니 주둔비는 줄 수 있을지 몰라도,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가뜩이나 한국인들은 주변 강대국에 휩쓸릴 수밖에 없는 한국의 현실에 굉장히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고, 일반적 수단으로는 이들을 견제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실제로 노무현 정권 시절 전시작전통제권 관련 문제에서 이런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결국 '그래도 강한 동아줄이 있는 편이 낫지'로 간신히 귀결되었다. 그런 와중에 믿던 동아줄이 자꾸 스스로 휘청대고 끊어지려고 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대한민국의 핵무장 문서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한국인들의 핵무장 지지도는 높은 편이다. 블러핑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미국의 핵우산 아래에 있는 한국의 당시 여당 원내대표대선후보공개된 자리에서 대놓고 핵무장에 관한 연설이나 언급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이 나타났다.[8] 특히 주한미군 THAAD 배치 논란이 겹치면서 '한국 핵무장'이나 적어도 미국의 전술핵을 배치해야 한다는 '핵균형론'이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고개를 들고 있는데 미국이 신뢰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면 어떤 방향으로 치달을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3.1.2.2. 첫임기 중반 이후

그러나 이렇게 낮던 한국인의 트럼프 지지율은 막상 트럼프가 취임한 이후에 대북, 대일 문제 등을 계기로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으며, 2017년 11월 국빈 방문, 특히 트럼프 대한민국 국회 연설을 계기로 트럼프에 대한 한국 국민의 호감도가 대폭 늘어났다.
이전의 행적과는 달리 상당히 신사적으로 행동한데다 만찬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순 할머니와 포옹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 한국을 상당히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9] 이것 때문에 미국에서도 '위안부'가 이슈화되어 버려 일본이 뒷목을 잡았다. 괜히 일본이 해당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세세한 것까지도 트집 잡은 것이 아니다.
그리고 국회 연설에서 한국 역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여주고, FTA 등의 통상문제는 원론적인 언급을 하여 한국을 크게 압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바로 전 일본 방문에서는 '불공정한 거래'라고 언급한 것과 비교된다. 그래서 '트럼프가 단순한 미치광이는 아니며 한국에서 트럼프의 부정적인 면모만을 보아온 것'이라는 반성의 여론이 늘었다.
이와 함께 한미 미사일 사거리 지침의 개정으로 탄두 중량 제한이 철폐되고, 미국의 첨단 무기의 구매도 가능해지면서 핵무장론자의 주장도 입지가 축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진보 일각에선 무기 강매라고 비판하지만, 북한의 핵무기 실험을 비롯한 도발이 연달아 이어진 이후라 전체적인 여론의 반감은 크지 않다.
게다가 이런 무기들은 '''다른 나라들이 사려고 하다가 퇴짜맞는 경우가 많다.''' 이후에도 문재인 정부의 남북 대화 정책에 대해 '100% 지지한다'라고 발언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펜스 부통령과 자신의 딸이자 백악관 실세인 이방카 트럼프를 보내는 등 문재인 정부와 잘 협력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2018 4.27 남북 정상회담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김정은이 제안한 북미 정상회담을 즉각 수용하는 등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과 잘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재인 정부와 트럼프가 '이게 다 트럼프 덕분에 가능한 일', '문재인 대통령이 나를 이렇게 칭찬해줘서 참으로 감사하다'라고 서로를 띄워주기도 했었다. 그래서 보수 네티즌들은 트럼프를 비판했지만 친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갓럼프'''' ''''트력제'''' ''''트황상''''이라는 농담도 나돌기도 한다. 트력제라는 표현은 언론에서도간혹 인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진보 좌파, 친문 성향의 네티즌들에게는 버락 오바마 정권 때의 한미 관계와 비교하면서 '트럼프가 미국 국내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한국의 국익만 따지면 오바마보다는 트럼프가 더 낫다'라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물론 오바마 행정부 당시의 한미 간 외교적 상황은 트럼프 행정부의 그것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중국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커지는 와중에 당시 한국의 박근혜 정권은 노골적인 친중 외교를 펼치고 있었고 돈이 많은 일본은 군사력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전과 달리 그의 협상력과 사업가적인 외교 전술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는 여론이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1차 북미 정상회담을 한때 일방적으로 취소한 적이 있었는데, '''북한이 꼬리를 내렸다!''' 벼랑 끝 전술과 더불어 비즈니스식 외교 정책으로 북한에 대한 협상력의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압박으로 통해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는 전략이 통했던 것이다. 이는 북한 또한 고도의 계산이 돌아간 결과라고 볼 수도 있다. 제1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북한이 다시 통수를 치게 된다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트럼프 본인의 정치적 사활이 걸린 문제이므로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았을 것이다.
전면전까지는 아니더라도 가시적인 위협을 통해 북한을 압박하였을 것이며, 최악의 경우에는 북한 정권의 붕괴를 목표로 군사적 행동을 전개했을지도 모른다. 이라크와 아프간, 리비아 등 미국이 본격적으로 군사적 행동을 개시한 지역은 뒷처리를 못해서 난장판이 됐을지언정 기존의 정권들은 모두 남김없이 무너졌으며, 북한은 이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북한 역시 자국 정권의 사활을 걸고 배팅을 할 정도의 무모함은 없기에 남북 정상간의 비공식적인 2차 회담을 계기로 트럼프에게 한 번 꼬리 내린 것이다. 만일 김정은이 정말 통수를 쳤다면, 트럼프는 북한을 옥죌 수 있는 한 최대한으로 옥죄었을 것이며, 현재 북한 정권의 수뇌부조차 탈북할 정도로 최악인 북한의 상황과 맞물려 북한 정권이 그대로 무너졌을 수도 있다.
한편 '강경 보수' 트럼프 대통령과 '좌파' 문재인 정부가 보여주는 공조에 보수 진영에서 차츰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매우 오랜만에 나오고 있다. 특히 2017년 말까지만 해도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발언 등으로 북한과 대립했던 강경파 트럼프가 갑자기 2018년 초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대화를 지지하고 북한과의 화해 방안을 강구하여 북미정상회담까지 추진하자 반(反) 북한 정책을 내세우던 보수 진영은 뒷목을 잡는 꼴이 됐다.
결국 보수 진영에서 미국 대통령을 비판하는 보기 드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홍준표는 2018년 6월 4일 트럼프가 외교를 장사로 여기고 있다며 비판했고, 유승민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대화 모멘텀을 살리기 위해서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자 실망했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심지어 한국 제1의 보수 언론인 조선일보마저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끄집어 내면서 미국이 때로는 우리를 배신하기도 한다는 칼럼을 내며 비판했다.
친문/친민주당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이에 대해 살다 보니 보수가 반미를 외치는 꼴도 본다는 조롱이 나올 정도이다. 이후 워싱턴 포스트에서도 홍준표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보수 세력에겐 정체성의 위기까지 불러오는 재앙이 되었다고 표현했다.
외교 외적인 사안으로는 제주 난민 사태가 터지고 나서 마침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나오자 트럼프의 반난민정책에 대해서 좋게 평가하는 사람도 늘었다.
미중 무역 전쟁에서 트럼프가 중국을 마구 공격하고 시진핑이 얻어맞는 양상이 펼쳐지자 한국에서 트럼프를 찬양하는 여론이 늘고 있다[10].
그러나 2019년 하반기 들어서는 친문 세력의 호감도가 약해진 편이다. 하노이 회담의 결렬 이후 북미 관계가 악화되고 한반도 정세가 과거로 돌아가자 핵심적인 제재 문제에서 서로 양보하지 않는 북한정권과 트럼프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많아진 것이다.
트럼프가 5배의 과도한 방위비를 요구하자 비판 여론이 커지고 트럼프 재선을 그다지 바라지 않는 목소리가 강해졌다. 물론, 아베와의 친분을 내세운 힐러리보단 낫다는 의견도 건재한 편이며, 2020년 이후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 문제로 방위비 협상이 유보된 뒤로는 방위비 관련 비판 여론은 현재 수그러든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상당히 막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것 관련 비판 여론이 상당히 나오는 중이다.
심지어 혐한 발언을 한 것이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에 의해 드러나 실시간으로 평가가 하락중이다.#

3.2. 북한


"내가 북한에 갈 일은 없습니다. 김정은이 미국에 오면 대화 시도는 해보겠습니다. (중략) 식사는 햄버거 하나로 충분합니다. 국민 세금으로 먹이는 만찬 같은 것은 없습니다. 나는 김정은에게 햄버거만 제공하고 훨씬 나은 협상을 하겠습니다.[11]

북한과는 강경책 사이에서도 대화할 여지를 남기는 정치생명을 건 협상 상대로, 역대 미국 대통령 중 북한에 대한 관심과 양국간의 대화와 교류가 가장 많은 대통령이다. 국내외적으로 이런저런 악재가 있어 위기를 맞는 트럼프와 공화당 입장에서 북핵 문제 해결만큼 모든 상황을 역전시킬 좋은 건수가 없으며 이는 미국 내 민주당을 비롯한 반대파에서도 인지하고 있을 정도이다. 트럼프에게 있어 북한은 중국처럼 압박해야 할 적이지만 또한 가장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동지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가장 눈독을 들일 거래 대상인 것이다.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과의 조합으로 (일단은 좋은 의미로) 예상치 못한 한반도 정세를 만들고 있다.
북한에 대한 전략은 비핵화 혹은 전쟁을 염두한 투트랙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군사적, 경제적 강경책으로 북한의 외교를 압박하지만 종종 보이는 유화적 립서비스를 겸하고 있는 편. 2017년 9월에 치러진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그것도 더 이상 북한과의 대화는 필요없단 의견을 고수하는 아베 앞에서 '여전히 북한과의 대화가 가능하단 얘기입니까?'("Is dialogue still possible with North Korea?")란 기자의 질문에 짧게 '당연하지, 안될 이유 없잖소.'("Why not, Why not")[12]란 답을 했다.#
이를 위해 김정은에 대한 디스를 하면서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지만 트위터 등으로 종종 호의적 평가를 내리는 등 북한에 대한 평가가 제멋대로 오락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 미국 내에서도 '도대체 뭘 원하는 거냐'는 반응을 받으나, 확실한 것은 투트랙으로 양극의 선택지를 두고 있단 점이며 이 양극단의 선택을 위해 문재인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외교활동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도 동시에 북한을 상대로 한 재제엔 전쟁을 제외한 초강경수도 마다하지 않는 호전성도 보이고 있다.
김정은의 리더십을 평가하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연설집회에서 '김정은은 보스기질이 있으며 20대에 권력을 잡아서 북한의 장성들을 휘어잡은 것이 놀랍다. 김정은을 상대로는 게임을 할 수 없다'라는 식의 발언을 한 적이 있다. 그러다가 다시 김정은을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가 5월 즈음부터는 자신은 김정은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이 미쳤거나 천재라는 발언. #
2016년 6월 15일에는 자신이 북한에 갈 일은 없고 김정은이 미국에 오면 국빈만찬 대신에 햄버거를 주겠다고 발언했다. 김정은이 방미를 해서 핵협상을 하면 자신이 핵포기를 유도하는 데 성공할 가능성이 최대 20%는 될 것이라고도 했다.
북한과 대화를 할 경우 데니스 로드먼이 가교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로드먼과 김정은의 친분이 유명한데, 트럼프와도 오랜 친구이기 때문이다. 친구의 친구를 만나는 일이 되는 것. 하지만 친구 건너 친구와 반드시 친해진다는 보장은 없다.#
김정은의 독재 기술은 그렇다쳐도 일단 트럼프가 대권주자가 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북한은 노예국가라고 명시하긴 했다.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발언에서 김정은을 미치광이라고 불렀다.
북한 체제에 변동을 주고싶으면 중국을 압박해야 한다고 했다. # 1차 대선 토론에서도 중국을 이용해 북한을 통제해야 한다고 했다.
여태까지의 대다수 미국 대통령들처럼 북한에 호의적이지 않은 건 사실인 듯하다.
북한에서는 대북정책 나오기 전까지 도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북핵 개발에 대한 입장과 또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
사실 자신의 내각에서 국방, 안보 분야를 군 출신,특히 가장 호전적인 미 해병대의 일원으로 많이 채우고, 특히 국방장관에 '''미친 개''' 제임스 매티스를 임명한 것 자체가 오바마와는 달리 더 강경하게, 전쟁도 불사할 수 있다는 의지로 보인다. 그리고 이런 성향은 선거 운동 때부터 어느정도 예상됐던 것이기도 했다. 햄버거를 먹으면서 협상하겠다는 발언인데, 미국에서 햄버거는 간편하고 실용적인 거 좋아하는 미국인들이 간단히 끼니 때우려고 먹는 용도이지, 만찬에는 절대 나와서는 안 되는 음식으로 간주된다. 우리로 따진다면 마치 컵라면(...) 정도를 만찬용 식사로 던져주면서 김정은과 협상하겠다는 것과 같은 셈이다. 한마디로 '''"난 너 국가원수로 대접할 생각 없다. 만약 오고 싶으면 그런 대우를 감내해야 할 거고, 핵포기 선언 정도는 들고 와야 할 거다."'''란 뜻으로 유추할 수 있는 부분. 이걸 국내의 '자칭 전문가란 분'들이 김정은과 협상하겠다는 의미로 해석을 했으나... 이것이 현실이 되어 버렸다.
미국은 제주해군기지에 미국이 자랑하는 최신예 구축함인 줌왈트급을 배치하기로 공표하였으며 또한 일본 요코츠카 기지로 세계 최강의 전투기인 F-22랩터,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인 B-1B 랜서 를 괌에 전진 배치시켰다. 특히 줌왈트급 구축함을 한반도에 배치시킨것이 특기할 만한데, 줌왈트급은 건조 수량도 현재 단 3대 뿐인 함선이다. 현존하는 전투함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은밀성과 화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배를 한반도에 배치시켰다는 것만으로, 북한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의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대북 강경책을 예고하는 듯한 트럼프 KBS
또 김정은에게 꽤 영리한 녀석(스마트 쿠키)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2018 남북정상회담 성사 및 2018년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트럼프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가장 큰 지지를 보이고 있는 후원자 중 하나이며 이를 철저하게 자신의 개인적 정치적 자산으로 써먹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 DC식 정치논리에 휘둘리지 않는 버락 오바마와는 다른 평화주의자라는 이미지와 정치적 위치 선정은 물론, 이를 통해 워싱턴 DC의 관료주의에 찌든 미국 국무부나 국방부, 그 뒤에 있는 네오콘, 복음주의자들, 지일파 등 구 정치세력과는 다른 존재라는 걸 어필 중이기도 하며, 노벨 평화상이라는 개인적 잿밥에 집착하는 모습도 같이 보여주고 있다. 이 대북 유화책과 핵협상에 보여주는 열린 태도는 트럼프를 혐오하는 민주당 유권자들에게도 외교문제만큼은 호평받는 원동력이다.
북미정상회담 당시 김정은과 만남을 가진 이후 김정은을 고평가했는데 회담 당시 자신의 캐딜락 방탄차량의 문을 열고 내부를 보여주면서 한번 시승하고 싶냐는 제안도 했었다. 김정은은 거절했지만. 미국인에게 이 행동은 상대에게 상당한 호감이 있다는 뜻이다. 김정은에 대한 여러 말을 볼 때 비즈니스적 협상 대상으로서 협상할 만한 거래 대상자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도 트럼프를 고평가했으며, 합의에 서로가 만족스러워한 것을 볼 때 이 둘은 트럼프와 문재인, 김정은과 문재인과는 다른 의미로 상성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 사람의 성격을 분석하는 분석학에 따르면 의외로 김정은은 안정형이고 트럼프는 주도형 중에서도 결과지향적 성향이 강한 부류에 속한다고 한다. 이런 부류는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을 때는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지만 갈등이 발생하면 크게 틀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같은 의견으로 확립될 때까지 중재를 해 주는 것이 문재인이라고 한다.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에 따르면 2017년 말까지 트럼프는 매티스 국방장관이 말릴 정도로 대북 문제에 전쟁도 불사할만큼 강경한 입장이었다고 한다.
로켓맨 거리고 북폭 한다는 강경론에서 북미관계가 점점 좋아지더니 결국 '''김정은과 사랑에 빠졌다는 발언'''까지 나왔다. 연합뉴스
2019년 6월 30일 한국전쟁 정전선언 이후 66년만에 판문점에서 김정은과 만났다.
그러던 중 2019년 12월 4일 '''북한이 경거망동하면 군사력 사용도 가능하다'''며 김정은을 2년 만에 로켓맨으로 지칭했다.
2020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북·미관계 교착의 책임을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돌렸다. 볼턴 전 보좌관이 언급한 ‘리비아 모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분통을 터뜨린 것은 당연하다면서 김 위원장을 두둔했다. 지난 16일(한국시간)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북한 문제에 주력할 여력이 없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피하기 위해 ‘상황 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김정은 리비아 모델에 분통…미친 볼턴 때문에 망해"

3.3. 중국


중국 위협론을 상당히 의식하고 및 무역 관련 발언에서 매우 자주 언급되는 나라이다. 트럼프가 '중국'을 언급하는 모음 영상도 만들어졌다.
중국 수입품에 관세 45%를 매기겠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중국 무역적자에 대해서 매번 언급하면서 불공정무역이라고 비난하곤 한다. 중국 수입품에 45% 관세를 매긴다면 중국은 미국 국채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KBS 스페셜. 동영상). 그러면 미국 국채의 금리가 올라가게 되고... 특히 매번 강조하는 부분이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무역에서 최근 1년에 5050억 달러(원화로 약 600조원)를 손해보고 있다고 하면서 중국, 멕시코와 그외의 국가들과의 무역에서 조건을 조정한다면 현재 19조 달러(약 2경 원)에 달하는 미국의 국가 부채를 8년 안에 거의 대부분 삭감할 수 있다는 것이 트럼프의 계획이기도 하다.
또 미국의 주요 경쟁국으로 떠 오르는 중국과의 대결구도에서도 승산은 확실하다고 계산하는 것 같다. 트럼프 계산으로는 중국에게 엄청난 무역흑자를 안겨주는 무역에서도 미국은 소비국이고 중국은 생산국이라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소비국이야 생산지를 언제든지 옮길 수 있지만, 생산국은 공장이 멈추어 서게 되기 때문이다.
대선 출마 선언 영상. 한국어 자막도 있는 유튜브 영상인데 이 출마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중국이 너무 위협스러울 정도로 강해졌고 일본, 멕시코에 대해서도 경제적으로 미국이 지고 있다면서 기성 정치인들을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마윈 회장과는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는 조짐이 있긴 하다. #
트럼프의 손녀가 5살인데도 중국어를 좀 하고 서울신문 , 당시(당나라 시)까지 하는데 SBS 주미 중국대사관 춘절(춘제)행사에 이방카와 함께 참석하기도 하였다. 연합뉴스
시진핑에게 햄버거나 던져준다고 했었는데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을 먼저 방문한 시진핑 주석에게 스테이크를 대접하고 외손녀가 중국 민요 모리화를 불렀다. #
한국 사드 배치는 오바마 정부가 진행하던거처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북한 등 여러 외교 현안들을 두고 미중간에 거래 같은 게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연합뉴스 , #
[image]
2017년 12월 도널드 트럼프가 중국에 방문했을 때 시진핑과 미중정상회담에서 나온 장면. '''시진핑이 트럼프의 눈치를 보고 주머니에서 손을 뺀다.'''
2018년 들어서 중국에 관세 부과로 사실상의 선전포고를 하며 2018년 미중 무역 전쟁을 일으켰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에게 중국이 미국보다 강해질까봐 두렵다고 고백했다 #
대선 여론조사에서 계속해서 참패하는 것으로 예측되자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더욱더 중국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사실상 신냉전상황에 돌입했다.[13] 중국이 국가보안법을 통과하자마자 바로 홍콩의 특별지위를 철폐하는 절차를 시작하며 날이 갈 수록 대립이 심해지고 있다.

3.3.1. 미국 정치권의 초당적인 대중 강경책 지지


미국 정치권은 패권 경쟁에서 중국을 이겨야 한다는 대의 아래 뭉쳐 초당적으로 대중 강경책을 지지하고 있다. 중국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무역 전쟁의 전선을 미국의 동맹국들로까지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주장이 강하다. 한 마디로 중국만 까라는 것이다.#
무역전쟁 초기에는 여당인 공화당까지 우려하는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지만 패권 경쟁에서 중국을 이겨야 한다는 대의 때문인지 미국 정치권에서 대놓고 반대하는 목소리는 크지 않았다. 이후 무역전쟁의 전황이 미국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자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전쟁을 하는 방식에 대한 반대는 있어도 무역전쟁과 대중 강경책 자체에 대한 미국 정치권의 반대 목소리는 거의 사라졌고 ZTE와 화웨이 문제에 있어서는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트럼프 행정부보다도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트럼프를 강력히 반대하는 야당 민주당도 대중 강경책을 지지하고 있다.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인 척 슈머는 대표적인 대중 강경파로 트럼프가 무역전쟁을 하기 전부터 앞장서서 대중 강경책을 주장해 왔고 무역전쟁 발발 이후 무역전쟁을 지지하고 있고 중국에 더 강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의 마지막 주중대사를 지낸 맥스 보커스 전 민주당 상원의원은 오바마 행정부의 대중 정책이 나약했고 중국의 도발에 충분히 강경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트럼프가 무역 관련해서 전임자보다 잘하고 있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으며 대중 무역전쟁의 긍정적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리버럴, 반트럼프 성향의 투자자 조지 소로스도 강력한 반중 성향으로 트럼프를 극혐하면서도 대중 무역전쟁 등 대중 강경 정책은 트럼프가 유일하게 잘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중국과 타협해서 화웨이를 허용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퇴임과 정권교체 후에도 대중 강경책은 중단되지 않았다. 바이든 행정부의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장관 지명 당시 청문회에서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강경 정책'이란 기본 원칙은 옳았고 미국 외교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3.3.2. 양안 문제


2016년 대만차이잉원 총통과 1979년에 단교한 후 37년만의 전화통화를 했다. 이는 1970년대 이래 이어온 미국의 대중국 정책 및 미중관계의 관례를 깬 행동으로, 리처드 닉슨 행정부 이래 이전 미국 정부는 표면적으로 대만 정부와 소통하지 않고 타이완 관계법을 위해 민간 교류만을 해왔는데, 이 관례를 깨고 대만 정부 수반인 총통과 '''중국 공산당과의 상의 없이''' 소통한 것. 차이잉원이 니 꼬봉이냐? 라고 말한 셈. #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미국은 대만에 수십억 달러의 무기를 팔면서 나는 축하 전화를 받지 말라는 게 흥미롭다”'''라는 글을 써서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중화인민공화국 입장에서는 뒤통수맞은 격. 오히려 트럼프의 고립주의적 성향이 자국의 세력 확장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내심 트럼프 당선을 반겼기 때문이다. 일단 중국공산당의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미국보다는 대만 당국 탓이고 차이잉원을 응징해야 하며, 트럼프와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을 나서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중공쪽 언론이 트럼프에게 무조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인 건 아니고 트럼프에게 외교에 무지한 어린이, 입조심 해야 한다는 등의 수위높은 비판을 했었다. #
'''2016년 12월 12일 트럼프가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구속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이 (미국을 도와) 북한 핵개발 제재도 안 하고, 미국 상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매기며, 환율 조작으로 대미 무역수지를 대폭 흑자로 가져가는데, 중국이 미국을 안 도와줄 거면 미국이 왜 (중국이 요구하는) 하나의 중국을 지켜줘야 하나?"라고 말했다. 즉, 이제 미중간 분쟁 협상 카드로 양안 문제를 올리겠다는 뜻이다.
중국은 이에 대해 트럼프에 경고했다. #, ##
트럼프는 이에 대해 코웃음으로 화답. 트럼프 왈 "중국은 UN 회의장에서 북한 제재에 찬성한 뒤에 '''옆방에 가서 북한 대사와 술마시며 낄낄대고 있다.'''" 간단하게 말해서, 트럼프는 대북제재 카드로 대만 복교 문제를 올려서, '''북한과 대만을 하나의 협상카드로 묶어버린 것'''이다.
결국 중화인민공화국도 대응 차원에서 2001년 WTO에 가입했을 당시 의정서를 통해 약속했던 대로 15년이 2016년 연말에는 시장경제 지위를 인정해야 함에도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WTO에 제소했다.# 트럼프 도발 때문에 미국 자동차 회사에 벌금 예고했다는 기사 #
뉴욕 타임스가 예측하는 중국공산당이 가진 미국 견제 카드들. # 미중이 무역전쟁하면 양국이 피해를 본다고 중화인민공화국 재정부 부부장이 경고했다 # 그러나 이러던 와중에 2017년 1월, TTP가 끝끝내 좌초되면서 대만은 다시 뒤통수를 맞았다.
2017년 2월에는 미국까지 도달하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DF(둥펑)-5C 미사일 시험으로 무력시위를 하였다.#
근데 취임 후 시진핑과의 통화에서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고 언급했다. 대만에서 당황하였다. 가뜩이나 중국의 압박으로 고립이 심화되는데 믿을 거라곤 미국뿐인데... 그렇지만 트럼프가 워낙 변덕스러워서 하나의 중국을 인정해도 무기 판매나 경제 협정에 대하여 참모진들 중에 친대만 인사들을 많이 등용하여 다른 정부보다 더 적극적일지 모른다.
실제로 트럼프는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의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통화하였고 좋은 관계를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뒤이어 TPP문제를 질문한 기자의 답변에 대해서는 모든 국가는 '동등한 운동장'에서 경기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여 기존의 중국을 비판할때의 논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는 항상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이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논지를 입버릇처럼 말해왔는데, 그것의 동일선상이라 보여진다. 트럼프가 대만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한 이후 대만에서는 이에 화답하는 미국에 이익이 될 만한 후속 조치 없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주안점을 두어왔다. 다시말해 트럼프는 이익이 되지 않으면 언제든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대만에게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이는 '''모든 국가에 포함되는 것'''이기도 하다.
2018년 3월에는 '대만여행법'을 통과시켰다. 미국과 대만의 양국 정부 관료들이 상대국을 공식 방문하여 교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률로, 대만과의 정치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대만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당연히 중국은 격렬하게 반발하였고 대만 해협에서 항모 랴오닝이 무력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2018년 6월에는 항공모함을 비롯한 미국 해군의 함정들을 대만 해협에 파견하는 것을 검토하였다. 또한 미국 항공사들에게 웹사이트나 지도에 대만을 중국령으로 표기하라는 중국의 요구를 따르지 말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이 노골적으로 대만을 비호하는 양상이어서 중국의 반발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18년 8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 형식으로 차이잉원 중화민국 총통NASA를 방문'''했다. 대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차이잉원한테 초청장을 보냈기때문에 중국에서는 하나의 중국 위반, 시진핑도 가본 적 없는 NASA를 차이잉원한테 보여주다니!! 등등으로 방방 뛰고 있다. 그래서 2018년 8월 21일 전격적으로 엘살바도르중화민국과 단교시키고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했다. 이로써 대만의 수교국이 17개국으로 하나 더 줄게 됐다. 그러나 정말 대놓고 도널드 트럼프가 차이잉원한테 NASA 초청장까지 써줄 정도라 조만간(2018년-2019년 경) 미국-대만 정상회담 하는거 아니냐는 설까지 돌고 있다. 2019년 1월 31일에는 2019년 베네수엘라 정치 위기와 관련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 기업 PDVSA의 제재를 발표한 기사회견에서 중화인민공화국중화민국을 '''분리해서 표시'''한 지도가 나타났다. 기사
2018년 9월 25일 미국이 대만에 3억 3천만 달러 규모의 F-16 전투기 등 군용기의 예비부품 판매를 승인했다. 대만 정부도 트럼프의 이 양안관계 개입을 이용해서 잠수함의 독자 건조, 미국산 장비의 구입 등 국방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급기야는 최근 미 국방부에서 대만을 독립된 국가로서 인정한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美국방부 대만 국가로 인정, ‘하나의 중국’ 정책 공식 폐기
사실이건 어쩔수없는 측면이 강한게 그전에는 한국이나 일본같은 동아시아 동맹국들이 속으론 사이가 좋지않아도 겉으론 협력을 했기에 대만이 별 쓸모가 없었지만 2018-2020년들어 한일무역분쟁 기타 일본정치인들의 언행으로 한국과 일본의 사이가 급격하게 멀어지며 중국을 견제할 동맹국이 대만 밖에 없었던것 게다가 대만을 보니 상당히 매력적인 동맹국인게 중국 코앞에 위치해 대중국 포위망을 구축하는데 지리적 입지도 좋으며 외교적으로도 미국 대중국 포위망의 일선국들인 한국 일본 싱가포르와 밀접한 관계까지 가지고 있는데 일본은 항상 대만을 편들고 있으며 한국 역시 외교적으로 대만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편이고 싱가포르와는 실질적으로 군사동맹 관계이다. 그리고 대만에 무기를 팔고 싶어하는 방산업체들의 로비도 있고...

3.3.3. 남중국해 문제


대만 문제에 이어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에 '''"남중국해 중심부에 거대한 군사기지를 세워도 되냐고 우리에게 물은적이 있느냐?"라 쓰고 "그렇지 않다"라 대답했다.'''# 대만 문제와 마찬가지로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3.4. 러시아


Having a good relationship with Russia is a good thing, not a bad thing. Only "stupid" people, or fools, would think that it is bad!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 어리석은 이들이나 바보들만 그게 나쁘다고 생각한다!

  • Never drive Russia and China together. (러시아와 중국이 협력하도록 놔두어선 안된다)1:07부터
  • 2차 대선 토론에서 힐러리가 푸틴 , 러시아를 엮어 트럼프를 공격하자 트럼프는 사적으로 푸틴 , 러시아에 대해 모른다 하지만 러시아와 친해져서 뭐가 나쁘냐 , ISIS를 같이 토벌할수도있다고 하였다 22:00부터
  • 우크라이나 일로 틀어진 미러관계에 대해서는 "러시아와 3차 대전이라도 할 작정이야?"라고 했다.원문, 한국어
친러 성향으로 보이는 발언을 많이 한 대통령이며, 미국 정보공동체보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말을 더 신용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을 만큼 러시아 정부를 크게 신뢰하는 말을 한 대통령이기도 하다.
러시아쪽에서 힐러리 이메일 해킹해 달라고 했다가 비난이 일자 그냥 빈정댄 거라고 해명도 했지만#, 2018년 7월 13일 보도된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 첩보기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연설을 듣고 나서 몇 시간 지나지 않아서 힐러리와 DNC 이메일 서버 해킹을 시도했다.
푸틴이 러시아 언론인을 죽였다는 증거가 없다는 트럼프. 뚜렷한 증거가 없는 건 맞지만 평소 트럼프의 언행들을 비춰볼 때 굉장히 푸틴빠인 걸 알 수 있다. #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하며 "the"라는 정관사를 꼬박꼬박 붙여서 우크라이나인들을 피꺼솟하게 했는데, 우크라이나 독립 이전에는 영어로 우크라이나를 부를 때 정관사 the를 붙여서 "The Ukraine"이라고 썼다.
러시아 자유민주당의 지리놉스키는 미국인들이 핵전쟁을 피하고 싶다면 트럼프한테 투표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관련 기사 트럼프의 과장된 행동은 유권자에게 가까이 가기위한거라는 푸틴 #
오바마보다 푸틴이 더 훌륭하다는 트럼프 #
스티븐 F. 코헨의 조언(영어)
트럼프 대선캠프에서 외교 고문을 했던 사람이 러시아의 크림 반도 영유권을 미국이 부정한건 잘 못 된거라고하였다 #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트럼프와 푸틴의 화해는 냉전을 종식시킨 레이건고르바초프의 관계와 같다고 평가했었다. 뉴시스
트럼프 본인은 미국이 러시아보다 나을 게 없다면서 러시아를 또 칭찬했다 뉴시스
트럼프 개인과는 별개로 전통적으로 반러 성향인 공화당 주류와 갈등을 빚었다. #
당시 국무장관이었던 렉스 틸러슨은 러시아는 위협적인 국가라고 러시아와 선을 긋는 식의 발언을 했다. #
헨리 키신저가 친러적인 사람을 국무장관으로 한 건 훌륭한 선택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 기사에 따르면 키신저가 닉슨이 중국을 이용해 소련을 견제한거처럼 훗날 강해지는 중국을 상대로 러시아를 이용해야 한다고 예견했었다고 한다. # 문제는 이 전략을 지금 채용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미러관계 개선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하필이면 트럼프의 입에서 나온다는 사실에 난감해하였다. 이들은 트럼프가 미러관계 개선에 목소리를 내는 걸 냉소적으로 보거나 오래 못갈 것이라며 비관적이었으나 온갖 악성 언플, 논란과 충돌, 반목을 불사하면서까지 미러관계 개선 시도 주장을 굽히지 않는 트럼프를 보고 '''"용감하다."''', '''"이 사람 진심인가..."'''하며 칭찬을 하고 있었는데...
트럼프가 러시아의 우방 시리아에 토마호크 샤워를 선사하면서 일말의 희망을 기대했던 이들의 뒤통수를 거하게 갈겼다.
그런데 이런 친러적인 모습과는 좀 다르게 러시아처럼 핵무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었다. 물론 이건 러시아 겨냥보다도 다른 핵보유국들 견제, 우리도 강해져서 균형을 이뤄야된다고 생각한걸 수도 있긴 하다.#
반 트럼프로 분류되는 CNN이 러시아가 트럼프의 섹스파티 자료를 약점으로 가지고 있어서 트럼프가 친러적이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적극 반발 중이다.#
그런데 러시아와는 좀 다툴 수 있는 게 오바마 정부에 이어서 한국 사드 배치 진행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임명한 매티스 국방장관도 사드를 못박고 있는데 연합뉴스 러시아 주한대사가 사드 반대한다고 입장 표명을 했고 연합뉴스 크림반도에 대해서 러시아가 반환을 해야 제재 해제 가능하다고 유엔 대사 니키 헤일리가 주장했다. 연합뉴스 미러관계에서 친러 비평론가들은 또 그 반환 타령이니?라며 헤일리를 비난했다.
또한 러시아가 트럼프 당선을 위해 미국 대선에 개입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이 러시아 정부와 결탁하여 여론을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러시아 게이트 문서 참조.
마이클 플린이 러시아 정부와의 내통죄로 사임됐고 뮬러 특검의 조사를 받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FBI 국장이었던 제임스 코미를 백악관으로 불러서 마이클 플린이 잘못했으나 이번 일은 그냥 묻어 달라고 부탁했다. 얼마 후, FBI 국장이었던 제임스 코미는 갑작스럽게 해고된다. 현재 뮬러 특검에서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FBI의 조사를 막기 위해서 전 국장 제임스 코미를 해고했는가를 두고 조사 중에 있다. 2018년 11월에는 러시아 게이트 조사에서 스스로 물러난 제프 세션 법무부 장관을 해고시켰다. 그리고는 워터게이트 이후 사법방해를 방지하기 위해 시행된 규칙을 어기고, 그 자리에 공개적으로 뮬러 특검을 종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매튜 휘티거를 임시 법무장관으로 임명했다.
러시아가 다시 복귀해서 G8 모임을 해야된다고 했었는데 서유럽 국가들이 반대했다 #[14]
미러정상회담에서 트럼프가 자국 정보기관의 조사를 뒤집으면서까지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대놓고 발언하는 등 친러 행보를 보이자, 러시아가 정말로 트럼프의 약점을 잡고 흔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점이 커지고 있으며, 둘 사이의 비밀 회담에서 무슨 말이 오고갔는지 알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0년 5월말부터 이루어진 G7확대에 트럼프가 러시아를 지목하면서 다시한번 친러성향을 증명했다.

3.4.1. 시리아 내전에 미칠 영향


현재 시리아 정부군, 자유 시리아군, 이슬람 국가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 시리아 상황에서 러시아, 이란 등은 정부군을 지원하고, 미국 및 유럽은 자유 시리아군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자유 시리아군으로 통칭되는 반군 집단을 가장 많이 지원하는 건 미국이고, 다른 유럽 국가들은 거드는 정도이므로 러시아와 발 맞춰 정부군을 지원하겠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됨으로써 시리아 내전도 좀 더 종전에 가까워졌다. 현재처럼 미국과 러시아의 대리전 양상에서는 전쟁이 끝나기 힘들지만 강대국들이 한쪽만 지원한다면 결국 전쟁은 한쪽의 화력 우세로 끝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리비아 내전도 강대국들이 반군만 지원하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정부군이 순식간에 패망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트럼프는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미국은 IS를 잡겠다는 명분으로 IS에 반대하는 반군이라면 그들이 누군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마구잡이로 자금과 무기를 퍼 줬는데, 그들이 한건 아무것도 없었고 엄청난 물자와 돈만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이를 통해 볼 때, 더이상 투입대비 소득이 적은 반군을 지원하느라 엄청난 낭비를 초래하는 일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줄기차게 IS와 이란을 비판해 왔으며 실제로 미국을 위협하는 중동 내 세력이 IS와 이란인 만큼 이 두나라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선 러시아와의 공조는 불가피하다.
미국은 친미 정권이라면 인권 탄압을 해도 묵인해 줬고, 남미 등에서는 반미 반군이라면 정부군을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미국과 유럽이 시리아 반군을 지원한 이유는 하나이다. 시리아 정부군이 친러시아 정권이라 미국과 유럽에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시리아의 항구와 공항이 러시아군이 중동에서 주둔하고 있는 유일한 군사기지이므로 시리아의 친러 정권만 무너진다면 중동에서 러시아 세력을 완전히 몰아내고 중동을 미국과 유럽의 영향권 안으로 완전히 집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러시아가 겨우 얻은 중동 내 러시아의 영향력을 간단히 내놓을 리는 없으며 친러인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미국이 반군을 통해 축출하려 했음에도 실익이 없었고 오히려 엄청난 물자와 금전적 낭비와 함께 크림 사태로 관계가 악화된 러시아와 최악의 관계로 격상되어(?) 쓸데없는 국제적 긴장만 초래했던 만큼 실익을 중시하는 트럼프 성향 상, 러시아에 대한 의미없는 적대보단 중동 내 러시아의 영향력을 어느정도 보장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고 IS와 이란 문제에 양 국이 협력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아사드 정부군에 대해서 폭격을 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01&aid=0009172007 이에 러시아는 미러 협약을 중단한다고 선포. 아울러 트럼프 지지자들도 '''지금 뭐하는 짓이냐'''며 따지는 중이라고 한다. 시리아 정부 쪽 인명, 장비 피해는 심하지 않다고 한다. 러시아, 이란은 말할 것도 없고 유럽의 우익들은 무슨 지거리야!?라는 반응.
그리고 제네바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신속하게 휴전 협정을 논의했다. 시리아에 대한 신속한 군사적 타격과 더불어 시리아의 후견국인 러시아와의 빠른 휴전 논의로 인해 일각에서는 사전에 러시아와 해당 사안에 대해 어느 정도 외교적 교감과 비공식적 논의가 있지 않았느냐는 시각도 있지만, 시리아가 저지른 야만적인 만행이 상식 이상이기 때문에 크게 부각되지는 않고 있다. 게다가 이미 4/11일부터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공식 방러 일정이 있어 (트럼프가 시리아군 시설을 공격한 짓으로 지금 이 일정을 두고 크렘린은 토론중이라고: 반대하는 쪽은 시간낭비에다 뭐 들으나마나 아사드 어쩌고저쩌고 할 텐데라고 주장. 찬성하는 쪽은 이럴때일수록 만나야하며 방러 계획을 취소하는 것이야말로 미국쪽 양국 관계 개선 반대파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주장) 정식 절차를 통해 러시아와 심도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데 굳이 비공식 접촉을 통해 러시아와 밀담을 주고 받은 뒤 시리아를 공격할 이유가 없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잠깐... 뭔가 좀 이상하다. 미러관계가 한 발 개선될려고 할 때, 그리고 러시아와 아사드가 내전에서 우위를 점할 조짐이 보일 '''때마다''' 이런 일이 생겨왔다. 이게 정녕 우연일까?"하고 보는 시각도 증가했다고 한다.

3.5. 일본


트럼프의 사업가 인생에서 일본의 자금력은 그에게 빅엿을 선사했으며, 대선 당시엔 모든 외국 정상들이 트럼프를 꺼리기는 했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대놓고 트럼프의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옹호한 전과(?)도 있었다. 이 외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외교적으로 전임 정부인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와는 다른 방향을 보여 줄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변화에, 미국의 전략적 인내에서 동아시아 세력의 한 축으로 커나가던 일본은 대미 외교에서 큰 변화를 맞이할 운명이었다.
트럼프는 대선 정국 때 일본을 향해 한국과 비슷하게 안보 무임승차론을 주장했고, 상기한 대선 출마 선언 영상에 나오듯이 경제적으로도 미국에 위협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었다.
일본 역시 트럼프의 돌출 행동에 적잖이 당황한 듯 핵보유 반대 성명을 냈다. 간단하게 봐도 동북아가 더욱 화약고가 되는데 미국은 뒤로 빠지고 일본 스스로가 직접적으로 부담하는 비율이 늘어나는 모양새니, 적당히 실리를 챙기려는 일본 입장에선 당황할 수밖에. 심지어 그(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일(美日)안보는 큰 문제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트럼프의 TPP 참여 계획 폐기로 일본에서 긴장이라는 기사도 나왔다. # # 결국 일본이 기대하던 미국의 TPP 참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철회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림에 따라 무산됐다. SBS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히로시마 원폭 추모 방문에 대해서 트럼프는 왜 진주만 공습 얘기는 안 했냐고 비난했다. 기사
토요타가 멕시코에 공장을 짓는다는 것에 트럼프가 불만을 표시함에 따라 미일 관계의 새로운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토요타는 미국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 # 그리고 트럼프는 일본에서는 미국산 자동차가 안 팔린다는 이유로 불공정 무역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전임 대통령인 오바마 역시 제기했었다. 그때 아베 총리는 '''일본은 우측 핸들 자동차 문화라 모든 나라 자동차 회사들이 우측 핸들로 자동차를 생산해 수출하는데, 미국 자동차 회사만 우측 핸들로 만들지 않고 있다, 그러니 팔릴 리가 있겠는가?'''라고 항변한 바 있다. 뉴시스
중국에 이어 일본과 독일도 환율 조작국이라고 주장하였다. #
그래도 일본과의 정상회담을 빨리 하기는 했다. #
중국에 대항하는 미국, 일본, 인도, 호주가 협력하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외교 전략은 아베가 처음 구상했지만 트럼프가 동의할 정도로 끈끈한 사이로 변모했 다. #
2017년 방일에서 일본의 극진한 접대에 감사를 표하며 과거 미국과 일본의 관계가 이보다 더 좋을 때가 없었다며 일본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경제 분야에서는 달랐는데 미국의 자동차가 일본에선 팔리지 않는 현실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성토하고 일본에게 미국의 천문학적인 무역적자[15] 개선에 힘을 보태 달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방일 도중 일본이 TPP를 제차 제시하자 이에 대해 미국과 일본의 양국협상을 통해 더 많은 교류를 하면 된다고 하며 TPP 재가입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2018년 들어서 일본은 별로 재미를 못 보고 있다. 철강 관세를 계속 부과할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트럼프가 "(일본의 아베 총리가) 미국 상대로 즐겼던 그 미소,이제 끝났다"라며 대놓고 독설을 날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어쩔 수 없는 게 아무리 일본이 미국에게 중요한 우방국이라 하더라도 트럼프는 지금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이려고 하는데 일본은 미국과의 무역에서 크게 재미를 보는 주요 국가들 중 하나이다. 트럼프가 괜히 미일 FTA를 압박하는 것이 아니다.
3월 들어서 유달리 일본을 무시하면서 일본과 아베를 충격에 빠뜨렸다. 일본에서 미국과의 양자 무역 협상에 매우 미적지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한 몫 했다. 게다가 2017년도에 공식적으로도 일본의 무역 장벽을 낮출 것을 요구했음에도 일본의 개선이 생각외로 크지 않았던 것도 원인. 일본은 미국에 대규모 투자와 기업 유치를 약속한 것으로 트럼프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보았지만 트럼프는 그걸로는 부족했다. 거액의 투자를 받아봤자 미국의 대일무역적자가 개선이 안되면 그게 그거라는 것.
추가로 트럼프와 사이가 매우 안 좋은 주류 미국 언론에서는 이에 대해 어린애 같은 트럼프를 노련한 일본이 대대적인 투자라는 달콤한 사탕발림으로 잘 휘두르고 있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에 대해서 한국과 미국도 정보를 받은 상황에 일본만 어떠한 언질도 받지 못했고,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일본에게 통보를 하지 않았다. 사실 코리아 패싱이 아닌 재팬 패싱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다.
때문에 아베가 북일정상회담을 고려한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미국에서 일본과 사전 협조를 제대로 안 한 것이다. 이후 아베는 부랴부랴 4월달에 미일정상회담에서 줄기차게 요구하여 북미정상회담에서 납북 일본인 문제를 공식 언급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긴 했다. 그런데 현재까지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대가로 받아내고 있는 것이 장진호 전투에서 묻힌 미군 유해 환송이고 납북 일본인 문제는 1도 언급되지 않는 걸 보아서는 언급이 되더라도 한참 뒤에나 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아베가 2016년 대선 때 힐러리를 주로 밀어 준 데다가, 80년대 중후반 트럼프가 사업할 시기에 일본 기업 때문에 피를 본 적이 많았던지라... 지금도 미국은 일본에게 큰 무역 적자인 상태이기에 재정 상태를 개선하고 싶어하는 트럼프로서는 무역 적자에 대해 일본의 양보가 필요한 상태이다.
트럼프가 아베에게 멕시코 난민 2,500만 명을 일본에 보내버리면 총리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거 같냐는 압박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즉, 트럼프는 지금 아베 행동이 마음에 안 들고 보복당하기 싫으면 잘 하라는 경고다. 아베 자체가 맘에 안 든다는 것은 아니다. 당시 G7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보호주의적인 무역정책 등을 둘러싸고 충돌이 일어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들간의 회담에서 성토를 당했기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 당시 일본도 미적지간한 반응을 보이는 등 캐나다처럼 대놓고 미국을 성토하는 것과 같은 초강경한 태도는 아니었으나 다른 정상들과 같이 미국의 무역 정책에 탐탁치 않아 하는 태도를 보였다.
일본 정부가 일본인 납북문제 해결을 위해 베트남에서 북한과 당국자 간 극비회담을 연 것으로 확인됐다. # 이 소식에 미국은 매우 격앙된 반응을 보였는데, 일본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미국에만 의존하지는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로 2018년 8월 한미·미일 간의 트러블이 생기고 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대한민국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 경협에 제동을 걸며 한국의 주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조금씩 나오고 있고, 일본은 위에 언급되었듯 자국의 문제에 대해 미국의 손에서 벗어나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 직후 워싱턴포스트에서 '미일정상회담 때 트럼프가 '''진주만을 잊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다'라는 보도를 내자, 일본 정부에서는 해당 발언은 사실이 아니며, 트럼프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2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아베 총리가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사실을 대뜸 밝혀버렸다. 노벨상 후보 추천자는 상당 기간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한림원, 또는 추천자 본인 외에는 누가 추천을 했는지 알 수 없다.
이에 일본의 야권은 아베 총리에게 사실을 추궁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노벨상 후보자 신원 보호 원칙을 말하며 직접적 답변은 피했지만, '그럼 아니라는 뜻이냐'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아 사실상 시인했다. 일본 총리가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자로 추천하는 것은 사안에 따라 그럴 수 있는 문제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번 추천은 미국이 일본에게 '우리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라'는 요구가 있었다는 뒷말이 나오면서 일본의 국가 위신과 연계돼 문제가 있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일본은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동참하고, 중국에게 TPP 가입을 권유하는 등,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급속도로 늘리는 친중행보를 보이고 있어 미일 관계의 회복은 커녕, 단순한 무역 갈등을 넘어 일본의 외교노선 자체에 대한 미국의 불신을 키워가는 중이다. 이 와중에 미국에서 제조 라이선스를 지원했던 F-35A가 태평양에 추락하는 등 미국의 위신에 먹칠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트럼프도 이에 맞춰 FTA를 카드로 꺼내들고 아베에게 일부러 푸대접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9년 5월 하순에 트럼프가 일본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스모 경기를 보여주었고 직접 트럼프의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를 제작하여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우승자에게 전달하도록 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리고 아베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식 선술집인 '로바다야키'로 데려가 식사를 함께 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술을 혐오하는 금주가임에도 불구하고[16] 선술집에 데려가는 건 결례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그리고 일본 해상자위대 전함에 함께 탑승하여 전함 대원들 앞에서 연설을 했다. 이때 '일본해'라는 발언을 했는데 이 발언을 한미 관계가 미일 관계에 비해 무척이나 뒤쳐져 있다고 주장하는 우리나라 보수 언론과 자유한국당은 자신들의 주장을 강화하는 재료로 쓰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도중 본인 트위터에 "미일 무역 협상에 큰 진전이 이뤄지는 중이다. 일본의 7월 선거 이후까지 기다릴 것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농산물 수입과 자동차 수출을 뜻하는 걸로 보이며 일본이 트럼프를 상대로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는 점으로 보아, 7월 선거는 일본 참의원 선거를 뜻하는 것으로, 선거 전에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일방적으로 밀려버린 결과가 일본 국민들에게 알려질 경우 아베 내각과 자민당이 선거에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에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한의 배려를 해준 것으로 보인다. *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문제에 대해 일본을 공격하는 발언을 잊지 않았다. 그는 25일 일본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일본 기업인들과 만나 일본이 무역 문제에서 그동안 미국보다 유리했다면서 더 공정해져야 한다고 말했고, 27일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미국의 적자가 믿을 수 없을 만큼 크다며 일본을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그리고 정상회담 전, 북한이 사실상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두 차례에 걸쳐 발사한 사건에 대하여 아베 총리는 UN 결의안 위반이라는 입장이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분명히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내 사람들은 (안보리 결의) 위반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데 나는 다르게 본다”면서 대북 노선에 관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
그리고 6월 12일, 아베 총리가 미국과 비핵화 재협상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이란을 방문했다. 일본 관방장관은 중재자 역할을 하러 가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이란 최고 권력자인 아야톨라 하메네이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독하려 했다는 점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에서 맡고 있는 역할을 아베 총리는 미국과 이란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맡으려고 했던 걸로 보인다.
그러나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트럼프의 메시지를 다 마저 읽기도 전에 '거짓말 말라'는 말로 단칼에 거절했다고 한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도 자기 트위터에 “아베 총리가 이란에 가서 하메네이와 만난 건 감사하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이란과 합의를 이뤄내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 이란은 준비가 돼 있지 않았고 우리도 마찬가지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마치 아베 총리가 미국과 이란의 협상 중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사전 조율을 하지 않았던 것처럼 말하는 뉘앙스이다.
아베 총리가 이란을 가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했음을 미루어 보면 아베 총리가 미국과 이란의 비핵화 협상을 중재하러 간다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몰랐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즉, 트럼프 대통령의 이 트위터는 어차피 실패할 줄 알면서도 아베 총리를 이란에 보냈다고 대놓고 말한 것이거나 진지하게 손을 내밀어볼 생각이 있긴 있었지만 이란이 단칼에 거절하자 아베 총리가 오지랖을 부리다가 퇴짜를 맞은 것으로 책임을 떠넘기려고 올린 거라고 봐야할 것 같다. *
설상가상으로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 당일날 일본 유조선이 이란 해역에서 공격 받는 사건이 일어났다. 미국은 이 유조선 습격이 이란의 짓이라고 밝혔지만 일본은 아베 총리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의식해서인지 이란의 소행으로 단정짓지 않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심지어는 미국 측에 이란의 소행이라 생각하는 증거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2019년 6월 26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 안보 조약에 대하여 불만을 표시하며 폐기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있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안보 조약에는 일본이 위험에 처할 경우 미국이 나서서 돕는다는 내용은 있지만, 미국이 위험에 처하면 일본이 나서서 돕는다는 내용이 정확히 명시되어 있지 않다는 불만을 드러냈다고 한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 보도에서 '실제 실행될 가능성은 낮다'는 점을 명시했으며, 이에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부인했다. 그리고 또다른 외신인 로이터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 안보조약을 지키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6월 26일(현지 시간) G20 정상회의를 위한 출발에 앞서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만약 일본이 공격 받으면 미국은 모든 걸 걸고 일본을 위해 싸워야 하는데 미국이 공격 받으면 일본은 소니TV로 구경이나 할 것"이라며 미일 안보 조약에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
한국과 함께 일본 또한 방위비 인상의 거센 압박을 받고 있다.[17] 특히 주둔한 미군의 규모도 크고, 경제력도 한국보다 윗줄에 있는 일본이다 보니 당연히 방위비 액수도 한국보다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현재 미국에서 일본에 요구하는 방위비 액수는 대략 9조~10조원 가량이다. h美, 일본에도 방위분담금 10조원 이상으로 5배 증액 요구” 트럼프, 일본에 방위비분담금 4배로 늘려 80억 달러 요구" 물론 일본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현실적으로 부담하기에는 불가능한 액수라고 반발이 거세다.
다만 일본은 여전히 트럼프가 집권한 미국에 연간 700억달러라는 막대한 무역 흑자를 보고 있으며, 이 상황에서 불공정 무역 개선을 최우선의 공약으로 내세운 트럼프는 겨우 일본에 옥수수 판매 계약 밖에 하지 못했다.

3.6. 인도


반 무슬림 성향으로 인해 힌두교-이슬람교 갈등이 있는 인도 힌두교 우파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고 한다. 트럼프 본인도 인도에 대해서 친구라고 표현했다. #
어처피 미국 국적이고 혈통만 인도계이긴 한 거지만 내각 첫 여성인사로 인도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니키 헤일리를 UN 대사로 임명했다 #
그런데 인도와 적대관계인 파키스탄 총리와 통화에서 칭찬을 했다고 한다. #

3.7. 필리핀


오바마 정권과 갈등을 겪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에 대해서 욕을 쉽게 하는 것도 그렇고 자신과 비슷하다면서 친근감을 표시했었고 #
트럼프와의 통화에서 트럼프가 마약과의 전쟁을 지지했었다고 친구라고 표현했다. #
백악관에 두테르테를 초대했다. 그리고 태국 쿠데타 집권자도 초대했다고 한다. 문화일보

3.8. 터키


의외로 반 서방주의 이슬람주의로 알려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과도 사이가 꽤 좋았었다. 에르도안이 반 트럼프 시위는 반 민주주의라고 트럼프를 옹호하기도 했었고 중앙일보, 트럼프도 에르도안의 개헌에 대해서 부정투표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 와중에 신속하게 축하전화를 해 줬다. 동아일보, 권위주의 스트롱맨들의 브로맨스 경향신문
하지만 에드로안이 2016년 쿠데타 진압이후 본격적으로 반세속주의, 반서방으로 가면서 사이가 틀어졌으며 상하이 협력기구에 가입하고 러시아산 s-400을 구매하는등 미국의 속을 박박긁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한테 터키 관료 미국재산 동결, 터키 상품 관세인상등 경제 제재를 하고 있으며연합뉴스 이 때문에 터키의 리라화가 폭락했다.
현재는 사이가 꽤 껄끄러운데 S-400 구매한탓에 F-35 구매계획에서 퇴출돼 테스트중인 F-35가 동결되고 훈련받던 터키 조종사들도 본국으로 돌려보냈다.

4. 중동


IS 수괴 알 바그다디를 폭살시켰다

4.1. 이스라엘


대체로 친이스라엘 성향이다. 트럼프는 사위 자레드 쿠시너, 장관 스티븐 므누신부터가 유대계 미국인이고
대선출마 선언영상 및 힐러리 클린턴과의 TV 대선 토론에서도 이란이 강력해지게 냅둬선 안 되고 이스라엘을 지켜야 하며, 버락 오바마가 맺은 이란 핵협정은 이란한테만 좋다고 발언했다. 이라크 전쟁IS 토벌도 이란한테만 좋게 흘러가고 있다고 기존 정치인들을 비난했다. 당선 초기에 이스라엘 대사를 만났고 선임고문 켈리엔 콘웨이는 트럼프가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예루살렘 선언으로 이어진다.
이스라엘 장관은 트럼프 당선으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건 끝났다고 자축도 했었다.# 그리고 정착촌 확장을 지지하는 등 이스라엘 극우 진영의 이해에 동조해온 파산 전문 변호사 데이비드 프리드먼을 이스라엘 주재 대사로 지명했다.#
이렇게 보면 미국의 여타 거물들/높으신 분들처럼 맹목적인 친이스라엘처럼 보이겠으나, 영국의 평론가 조지 갤러웨이[18]는 "트럼프가 맹목적인 이스라엘 충성파이면 왜 쟁쟁하다는 미국내 유대인 로비단체들이 절대적으로 힐러리를 밀었을까?"라는 의문을 제시하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의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을 지지한다고 했는데 멕시코측에서 반발이 있었다. # 이스라엘 역시 팔레스타인 국경에 엄청난 장벽을 세워 놓았고, 어쨌든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에 지지를 할 수밖에 없다.
2017년 2월에 이스라엘의 서안 정착촌 #
팔레스타인 문제 관련해서 양국이 같이 유네스코를 탈퇴했다. #
2018년 8월 21일, 트럼프가 "(예루살렘을 수도로 인정해 줬으니)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평화 협상에서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라는 발언을 해 이스라엘을 당혹하게 했는데, 동년 8월 24일 팔레스타인에 대한 원조 예산을 대폭 삭감하였다.

4.2. 이란


이란과는 사이가 안 좋은 상태인데,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할 당시에는 관대한 면모도 꽤 보여주는 것에 대해 북한이 트럼프의 성격을 파악하고 트럼프를 추켜세우는 태도를 보였지만, 이란은 그런 거 없어서 그런 게 아니냐는 말이 있지만, 2018년 1월 모사드에서 이란이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 계획을 갖고 있었다는 첩보를 트럼프에게 입수했기 때문에 본보기를 보인 듯 하다.
2015년 오바마 행정부에 의해 이뤄진 이란과의 핵협상 타결을 "끔찍하다"고 말하며 재협상하겠다고 주장했고, 이란을 '영원히 변하지 않을 적'으로 규정했다. 대선 토론회에서도 상당 시간을 할애해 가며 오바마 정부의 이란 제재 해제 및 1조 5천억원에 달하는 지원금, 150톤의 우라늄 제공 등에 대해 비판을 했으며, 대통령 당선 후 Fox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전임 오바마 정부에게서 엄청난 호의를 얻었음에도 고마워할 줄 모르고 여전히 미국에 대한 비판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런 한심한 관계를 해결해야 한다' 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이란 핵협정을 공식 탈퇴했다. 또한 제재도 다시 실행하며, 정해진 기간 내에 이란과의 관계를 끊지 않는 유럽 기업들에 대해서도 제재가 가해질 것이라 한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입장에서 상당한 외교적 부담을 감수하면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은, 북한이 이란식이라느니 단계적 비핵화 같은 빠져나갈 구석이 있는 주장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의미나 다름없다.
알리 하메네이는 이에 이란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으나[19]#, 이란 내 강경파의 입지가 강화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무슬림 테러위험 국가로 이란, 시리아, 소말리아, 예멘, 리비아, 수단 공화국에 대한 비자 발급을 일시 중단했다. 이라크도 포함되었으나 제외되었다. #. 이에 이란 측은 반발하며 모든 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비자발급도 중단했다.
이란이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고 발사하자 공식적으로 경고했다. # 게다가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가했다.
2020년 1월 3일 미군이 이라크의 바그다드 국제공항을 공습해서 이란 군부 실권자 카셈 솔레이마니와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의 부사령관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최악의 상태로 빠졌다.

5. 유럽



5.1. 영국


브렉시트를 주도했던 영국 독립당나이절 패라지 대표도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2016년은 두가지 혁명이 있었다면서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을 혁명으로 주장했다.#
동맹국들을 비판하고 기존 외교 정책에서 확 변할수있는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일단 정상회담은 역대 많은 미국 대통령들처럼 처음은 영국과 하기로 되었다. 트럼프 본인도 브렉시트를 지지하고 유럽연합을 비판하는데 테리사 메이가 '''하드 브렉시트'''를 추진하려는 점도 있었을 것이다. # 미국 대통령 집무실에 다시 윈스턴 처칠 두상을 놓기로 하였다. #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영미관계 강화와 영국에 대한 미국의 브렉시트 지원, 그리고 나토를 중심으로 한 안보 체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으며, 상당 부분 의견이 일치하였다. 다만 대러제재에 대해서 의견 차가 있었는데, 메이 총리는 러시아의 완전한 민스크 협정 준수를 전제로 해야만 대러제재 해제에 동의한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러제재 해제에 대해 구체적 의견을 내놓길 거부했다.#
정상회담 자리에서 스코틀랜드 태생인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며 영국에 대한 각별함을 내비쳤으며, 메이 총리의 초청에 화답해 2017년 내로 영국을 방문해 엘리자베스 2세 앞에서 골프를 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에 대한 입장차뿐만 아니라 중국에대한 입장차 문제도 있는데, 메이 총리는 경제적 부분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중요시하고 있다. 영국 정부 웹사이트와 자신의 웨이보 계정으로 춘절 인사를 남겼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의미의 중국어 "신녠콰이러"를 직접 했다고 한다. 연합뉴스. 다만 전임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전 영국 총리인 데이비드 캐머런AIIB에 가입하는 등 중국과 경제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덮고 넘어간 전력이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영국이 중국과 경제적으로는 협력을 하되, 군사-외교적으로 중국과 대치 중인 영연방 국가들 편에 선다면 큰 문제는 안 될 수도 있다. 다만 경제적 부분과는 별개로, 영국의 대외정책과 안보정책에서 제일 중요한 동맹관계는 영연방 국가들이기 때문에, 인도호주, 싱가포르를 위협하고 있는 중국과 외교-안보적 분야까지 마냥 친하지는 않다.
정치권 내에서 트럼프를 안 좋게 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하원의장이 트럼프의 영국 의사당 내 상·하원 합동연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5.2. 독일


앙겔라 메르켈과의 악수를 거부하고 연합뉴스 외신 보도 '''독일한테도''' 나토 방위비를 더 늘려야 한다고 다시 한번 또 주장했다. SBS
그러나 메르켈은 트럼프와 좋은 관계라고 자평했다. 연합뉴스
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가 독일을 또 비판했다. 연합뉴스
러시아의 가스관 사업을 지원하는 '''독일은 러시아의 포로'''고 국방비나 더 늘리라고 독일을 비판했다. YTN
독일은 미국을 배제한 유럽군을 창설 중이다.

6. 아메리카



6.1. 멕시코


히스패닉 불법체류자에 대해서 말하면서 강간범, 마약범이 넘어온다고하고 힐러리와의 대선토론때도 배드'''맨'''이 아니라 배드 '''옴브레''' 라고하면서 굳이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까지 쓰면서 히스패닉을 비판했다. YTN
'''친''' 트럼프 성향의 멕시코 외무장관의 반박 이데일리
토요타, BMW가 멕시코에 공장을 짓지 말고 미국에 지어야 한다고 압박을 하기도 했었다. 그렇지 않으면 국경세를 검토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매일경제
포드는 진짜로 멕시코 공장 계획을 철회하고 미국에 공장을 짓기로 하였다. YTN
멕시코 국경세에 대한 멕시코 정부측 반발 연합뉴스
당선되면 그래도 유야무야 진짜 하지는 않을 거 같았던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에대 한 행정명령을 했다. 그러면서 일단 장벽 설치 비용은 미국이 부담하지만 진짜로 나중에 멕시코 정부가 100% 내야 한다고 해서 멕시코측의 반발이 있었다. SBS 비용 갈등 문제로 양국 정상회담도 취소한다는 말이 있었다. 연합뉴스 멕시코가 장벽 비용을 못 낸다면 멕시코 제품에 관세 20%를 부과해서 충당한다는 말까지 있었다. 머니투데이
멕시코의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은 트럼프는 터미네이터가 아니고 협상가라면서 협상을 시도하는 거라고 했다. 뉴스1
일단은 국경 장벽 비용 문제에 대해서 공개 발언은 중단하기로 양국 정상이 합의하였다. YTN
NAFTA 갈등까지 있을 수 있다. KBS
결국 멕시코가 미국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이민자 차단에 협조할 것으로 보인다.조선일보

6.2. 캐나다


트럼프 "G7 공동성명 승인 안해"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 기준으로 이례적으로 캐나다와도 상당히 강경하게 대립하며 외교 갈등을 빚었다.
외교 전문가들도 트럼프에 대해 상당히 당황스러워한게 캐나다는 미국에게 있어서 한국, 일본과 같은 수준의 동맹국이 절대 아니다. 5개의 눈 참조.
상당히 민감한 정상회담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 총리가 자신과의 정상회담을 거절했다고 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으며 캐나다에 대해 관세 폭탄을 매기겠다고 하기도 했다.
나프타 재협상에 대해 이를 거부하는 캐나다와 협상을 하라고 강요하는 미국의 힘겨루기 끝에 결국 캐나다가 항복, 새롭게 협상하여 USMCA로 대처되었다. 여기서 캐나다가 상당 분야에서 미국측의 의견을 받아드리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그외에도 G7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다른 G7 국가들과 상당한 갈등을 겪었다. 대표적인게 트뤼도 총리에 대한 트럼프 측근들의 비판. "등에 칼 꽂았다, 지옥에 자리 있다"… 美, 캐나다에 막말 포격
[1] 뉴욕 타임즈 조선일보[2] 일단 NATO를 비롯한 유럽내 주둔 미군은 냉전당시 소련의 서유럽 공산화 방지를 현재는 러시아의 군사적, 외교적 영향력을 견제하는 1차적 목표와 미국의 패권 유지에 영향을 줬으며 주한미군과 주일미군도 러시아(=당시 소련)과 중국의 태평양 진출을 막는 방어선으로 간주 하여 체결한 동맹이며 그덕에 아시아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다.[3] I think South Korea’s great. I think it's wonderful. I just order 4,000 television sets for a job that I’m doing, right? And guess what? Between Samsung, and LG, and Sharp, they all come from South Korea[4] 엄밀히 말하자면 자유지상주의자인 론 폴의 고립주의와 미국우선주의를 주장하는 트럼프의 고립주의는 다르다. 리버테리언들은 미국이 손해를 보건 이득을 보건 타국의 일에 개입하는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이다.[5] 그리고 더 깊숙히 해석하자면, 애플에 대한 압박이라 할 수도 있다. 애플은 중국이 시장 개방을 하자마자 바로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옮기는 등 기업 이익을 위해서라면 미국에서 벗어나는 것의 선두주자이기 때문이다. 물론 탈세도 미국 기업 다섯 손가락 안에는 반드시 들고. 그렇기에 애플도 맥 일부 시리즈를 미국에서 생산한답시고 부랴부랴 서두르고 있다.[6] 최근에 추가된 확장형인 렉스턴 스포츠 칸도 포드 레인저같은 중형 픽업트럭 수준의 크기고, 미국의 픽업 시장은 2000년대 이후로 중형 픽업트럭이 거의 전멸했다가 2010년대 후반기부터야 다시 기를 펴는 상황이다. 또한 아직까지도 풀사이즈 픽업이 미국 픽업 시장의 주류인 상황.[7] 영상의 1분 35초부터 나온다[8] 그 중에서 유승민은 토론회에서 트럼프에 대해 이상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비록 유승민이 당선될 가능성이 없었고 실제로 당선되지도 않았지만, 차기 대통령이 되었다면 외교의 대상이 되어야 했던 상대. 그것도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말도 안되는 결례였단 점엔 이견이 없을 일이었다. 트럼프가 대선 후보였던 시절 대놓고 힐러리를 지원한 아베가 훗날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 생각하면....[9] 그런데 미국도 위안부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은 것이 태평양 전쟁 당시 식민지였던 필리핀에 거주하던 미국인 및 필리핀인들이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10] 어떤 인터넷 해당 보도 댓글에서는 아예 트럼프를 '형'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보일 정도였다.[11] 이 발언을 한지 3년만에 트럼프는 북한 땅을 밟은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12] 질문 및 제안에 쓰이는 Why not은 "왜 안되겠나"라는 뜻으로 쓰인다.### 이런 주석까지 달은 이유는 국내 언론에서 이를 두고 '그럴 수도 있겠다'란 뜻으로 번역한 적이 있기 때문.[13] 사실 두 나라간의 전력차가 심해 냉전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무역전쟁도 사실 미국이 중국을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모양새였고 중국은 굴욕적인 협상을 해야만 했다.[14] 이탈리아만 트럼프의 발언에 긍정적이였는데, 이는 이탈리아가 서방 국가들 중에서 친러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15] 연간 700억 달러가 발생하고 있다고 공식 거론하였다.[16] 형인 프레드 트럼프가 알코올 의존증에 시달리다 죽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도널드 트럼프는 술을 한 방울도 입에 대지도 않으며, 스스로 금주가임에 자부심을 느끼는 발언을 내놓은 적도 있다. 술이 끼는 외국 정상 간 만찬에서는 술 대신 다이어트 콜라를 마신다.[17] 다만 협상 자체는 일본이 한국보다 꽤 유리하다. 왜냐하면 일본의 방위비 협상 시기가 한국보다 뒤에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어떻게 방위비 협상을 했는지 보면서 대처 방안을 세울 수 있기 때문. 그런데, 2019년 한국과의 방위비 협상이 1년째 교착상태가 되면서, 아예 일본부터 먼저 하기로 했다(...).# 일본 입장에서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인 상황.[18] 반시온주의 성향이며 '''매우 공격적인''' 토론 스타일로 유명한 평론가이자 전직 정치인. 브렉시트와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했다.[19] 공화당이나 민주당이나 그놈이 그놈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