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와 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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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연재본(1991년 5월 호) 표지
1. 소개
2. 등장인물
2.1. 꾸러기
2.2. 맹자
2.3. 할아버지
2.4. 아빠
2.5. 엄마
2.6. 사쁜이
2.7. 사부님
2.8. 사촌형
2.9. 맹자의 언니
2.10. 맹구
2.11. 맹자의 부모님
2.12. 맹자의 할아버지
2.13. 개구리
2.14. 깍두기
2.15. 담임선생님
2.16. 교장선생님
3. 관련 문서


1. 소개


윤준환명랑만화. 원전은 1968년부터 소년조선일보에서 연재된 "말썽천재 꾸러기"로, 이 때는 신문 한 켠에 실리는 10여컷 내외의 짧은 단편만화였다. 그러다 보물섬에도 연재를 하면서 제목이 "꾸러기와 맹자"로 바뀌고, 에피소드 길이가 잡지 1회분 정도로 길어졌다. 보물섬 연재본의 경우에는 소년조선일보 연재본의 줄거리를 확장시켜서 재구성한 에피소드와 새로운 에피소드가 반씩 섞여 있었다. 보물섬 연재는 1987년 7월부터 1991년 5월까지 모두 47화[1].
그야말로 아동만화의 교과서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화. 하지만 의외로 숨겨진 풍자도 많은 만화인데, 할아버지가 자신을 이 집의 야당이라고 하자, 옆에서 꾸러기가 자신은 민주화 재야세력이라고 하던가, 양력생일을 챙기려는 꾸러기에게 이중과세를 비유하는 등 의외로 풍자가 많은 만화다.
10년 뒤인 대교출판에서 발매한 만화일기 시리즈로 유명해졌으며 여러 만화, 교육만화 등으로 그려졌다[2].
중간에 같은 윤씨이자 동업자인 윤승운카메오로 출연한 적도 있다. 한 에피소드에서 꾸러기의 사촌형과 맹자의 친언니 둘이서만 꾸러기와 맹자를 떨구고 살짝 등산을 가기로 했으나, 꾸러기가 맹자와의 전화 통화 과정에서 그 사실을 알고 이에 꾸러기와 맹자도 몰래 따라간다. 당연히 출발하기 전부터 시작해서 버스 안에서까지 서로 온갖 실랑이를 벌이다가 제대로 삐진 꾸러기와 맹자는 (버스에서 하차한 뒤에) 나머지 둘과 엇갈린다. 그 과정에서 나머지 둘을 찾다가 한 텐트를 보고 둘이 그렇고 그런 짓을 하는 걸로 오해해 산통을 깨려고 맹자가 그 텐트를 2번의 공중점프 및 방귀까지 포함하여서 마구 망가뜨린다. 그러나 그 텐트는 알고 보니 윤승운이 독촉을 피해 숨어서 만화 원고를 그리고 있는 텐트였다. 뒤늦게 이 만화가임을 알게 되자 꾸러기와 맹자는 좋아라 하고 구경꾼들과 원고를 돌려본다. 이에 머리끝까지 제대로 화가 난 윤승운이 몽둥이를 들고 와서 무력으로(?) 원고를 되찾으며 기분 나쁜 표정으로 부리나케 하산해 버리고, 잠시 후 둘 다 윤승운에게 용서를 빈 뒤에 꾸러기의 사촌형과 맹자의 친언니에게도 한소리씩 듣는다.

2. 등장인물



2.1. 꾸러기


이 만화의 주인공. 성씨는 씨이다. 3대독자[3]무매독자. 장래희망은 때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거의 고정된 장래희망은 개그맨[4].
말썽꾸러기에 트러블 메이커라지만, 이것조차도 매일 붙어 있는 포지션의 맹자가 워낙 강해서 그의 캐릭터성은 맹자에게 묻혀 버렸다(...). 주로 맹자에게 맥을 못 추는 약하고 눈치 없는 남자로 나온다.
공부는 엄청나게 못하며[5][6][7], 말썽꾸러기에 열등생이라지만, 아주 가끔은 개념인에 좋은 점수를 받아오는 것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맹자도 마찬가지.
엄격한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얼굴 모습은 옆에서 본 얼굴 모습으로만 그려진다. 그래서인지 다른 캐릭터들과는 독보적으로 다른 그림체를 자랑한다. 눈썹과 눈의 모양새는 음악기호인 페르마타(늘임표)를 복붙한듯한 모양새(...)로써 처음에 표지만 봤던 사람들은 꾸러기쪽이 여캐인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었다(...). [8]
또한 이 만화를 보다 보면 은근히 꾸러기가 자다가 이불오줌을 싸서 이불을 말리며 벌을 서는 모습이 간간히 나오며, 이것으로 인해 수재민(...)이라는 굴욕을 당하기도 한다[9][10]. 왜 수재민이냐면, 이불을 말리는 모양새가 마치 수해 복구현장에서 집기 및 가구류, 의류, 이불 등을 세척하고 건조하는 풍경에 빗댄 조롱이기 때문이다.
맹자와는 미래에 결혼할 사이[11].
80년대 후반, 여름 무더위 소식을 전하는 KBS 뉴스 앵커 멘트 배경 화면으로도 등장한 적이 있다. 수돗물을 틀고 큰 대야에 앉아 있는 모습.
명대사로는 남아일언중금속(...)이 있다. 어른들이 툭하면 엉뚱한 짓거리를 저질러대는 맹자를 며느리로 맞고 싶지 않아 하자 맹자의 "너 나 책임지지?"에 대한 대답.
깨알같은 재미로 학교에서 개인기를 자랑하다가 꾸러기의 엉덩이춤이 제일 재밌다고 해서 다시 나와서 앵콜 무대로 춤을 추다가 그만 바지가 벗겨져서 모두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준 이야기도 있었다.
잔머리를 굴리는 재미난 에피소드도 있는데, 꾸러기가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졸다가 걸려서, 선생님이 운동장 10바퀴를 돌고 오라는 벌을 내렸는데[12], 그러면서도 막상 시키고 보니 안쓰럽다면서 어쩌고 있나 하고 밖을 내다 봤는데, 기가 막혀 하는 것이었다. 무슨 일인고 하니, 꾸러기가 선생님의 자전거를 멋대로 타고 운동장을 돌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바지에 실례하는 지못미 에피소드도 있는데, 꾸러기가 다른 친구들과 집에서 축구 중계를 보면서 '슛!' 하면서 힘을 주자 놀랍게도 득점이 터져 나왔는데, 너무 기쁜 나머지 그만 바지에 실례를 해 버려서 곧바로 화장실로 가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이런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텔레비전에서 어떤 사람이 물에 빠진 두 어린이를 구하고 본인은 결국 사망했다는 뉴스를 보고 자신도 저렇게 하고 싶다고 밖에 나와서 다짐하다가 어떤 꼬마들이 뭐가 도랑에 빠졌다고 말한 것을 듣고 무작정 구하겠다는 일념 하에 곧바로 수영용 튜브를 허리에 차면서 다리로 뛰어들었는데, 알고 보니 축구공이 도랑에 빠진 것이었다. 더군다나 그 도랑은 쓰레기가 버려진 말 그대로 시궁창이었는지라...
또한 재미난 유머를 한가지 더 보여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담임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은 뭘 먹고 사냐고 하자 반 아이가 손들어서 개구리를 먹고 산다고 하고 다음엔 선생님이 그럼 개구리는 뭘 먹고 사냐고 물어보자 다른 학생이 파리라고 말하면서 그대로 생물들의 먹이 순환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그럼 두꺼비는 뭘 먹고 사냐고 묻자 꾸러기가 손을 들었는데 담임선생님은 꾸러기가 손을 든 것에 놀라고 기특해하면서 손을 들었다는 걸 놀랍다고 말하고선 뭘 먹고 사냐고 하자 꾸러기는 "전기를 먹고 삽니다. 우리집 두꺼비집은 전기가 흐르고 있거든요."라고 전기를 먹고 있다고 말하자 담임선생님은 그걸 듣고 허탈하면서 할 말을 잃어버린 표정을 짓는다.
역시 추가로 다른 재미난 몰래 집에서 빠져나오면서 놀게 되는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학교 갔다오면 꼼짝말고 공부했!"이라고 하면서 아빠가 시켰는데, 잠시 후 꾸러기네 집 근처에서 웬 뻐꾹, 뻐꾹 하는 뻐꾸기 소리가 나서 계절도 아닌데 이게 왠 뻐꾸기 소리냐면서 아빠가 의아해 하였는데, 그 소리에 꾸러기는 단번에 무엇인지 알아채면서 조용히 빠져나와서 깍두기와 놀 수 있게 되었다.
무식하게 싸우려고 하던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꾸러기가 어느 날 누구랑 싸우다가 져서 돌아왔는데, 이에 아빠가 누구랑 싸웠냐고 물어서 꾸러기는 깍뚜기라고 하면서 아빠는 그렇게 약하니까 지는 거라고 호통친다. 그런데 꾸러기가 갑자기 대야에 물을 받고 나가자 아빠가 물은 왜 가지고 가냐면서 겨우 물을 끼얶고 오려는 거냐고 하는데, 꾸러기는 아니라고 하면서 꾸러기는 깍뚜기한테 가서 또 붙자면서 이번에는 안 물러난다면서 그러고선 자신의 뒤에 대야를 놓고선 배수진을 쳤다고 하면서 재도전을 신청했고, 아빠는 그걸 보고 어이없어 한다.
자신의 나이 또래의 아이의 불쾌하고 부도덕한 태도를 보고 꾸러기가 직접 한방 먹인 에피소드도 있는데, 꾸러기가 친구들하고 축구를 하고 있는데, 축구공이 다른 곳으로 날아가자 어떤 애한테 굴러가서 공 좀 차 달라고 다른 아이가 소리치지만, 차지도 않고 그냥 무시하면서 가만히 멀뚱멀뚱 있는데, 그걸 보고 꾸러기와 아이들이 다가가자 "공 좀 차면 발에 무좀이라도 나니?" 하면서 짜증을 내는데, 그런 말들마저도 무시하면서 가만히 있는다. 그걸 보고 꾸러기와 아이들이 더 화가 나서 직접 꾸러기가 가서 사람 말이 말 같지가 않냐면서 따지는데, 그 아이는 여전히 반성은 커녕 다른 아이들을 우습게 보는 태도로 "우리 아빠가 공 차는 시간에 글 하나라도 더 보라고 했어. 그래야 아빠처럼 박사가 된대!"라면서 다른 아이들을 완전히 우습게 보는 말로 아이들은 안하무인이라면서 어이없어 한다. 하지만 꾸러기는 그걸 보고 짜증이 확 나서 "에잇! 밥맛!"이라고 소리치면서 축구공을 그대로 그 우습게 본 아이의 뒷통수를 향해 강력하게 차서 명중시키고 뒷통수를 맞자 아파하였고, 다른 아이들도 쌤통이라는 표정과 함께 통쾌해 한다.
게다가 꾸러기가 다른 친구들의 재미난 잔머리에 넘어간(?) 에피소드가 있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깍뚜기 외 다른 동네 아이들이 모여서 축구를 하자면서 모여서 꾸러기네 집을 찾아왔는데, 문제는 너무 더워서 꾸러기도 움직이기를 꺼려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개중에 창식이가 걱정하지 마라면서 실내 경기장에서 한다면서 꾸러기와 친구들을 어디론가 인도했는데, 들어간 곳은 어느 은행 안. 그 곳에서 패스연습이라면서 꾸러기와 친구들은 전부 은행 좌석에 앉아서 축구공을 서로에게 차주면서 조용히 축구를 즐겼다. 그걸 보고 은행장은 물론 소속 은행원들도 기가 차서 죄다 할 말들을 잃어버렸다.

2.2. 맹자


이 만화의 히로인.
본명은 '오명자'지만, 맹자라고 불린다. [13]
가족으로는 할아버지와 부모님, 언니, 남동생 등이 있다. 꾸러기를 간단하게 쌈싸먹는 최고의 동네 말썽꾸러기이자 트러블 메이커, 골목대장, 방귀쟁이(...), 그리고 심술쟁이[14], 꼼수쟁이[15](...). 더불어서 꾸러기도 잘 하지 않는 엉뚱한 짓거리를 오히려 꾸러기보다도 더 많이 저지를 정도다[16].
기본적으로 바지 차림에 주근깨에 투구머리까지 뭘로 봐도 여자처럼 안 보이는 외모가 포인트. 특히 뒷모습을 보면... 그나마 잘 찾아보면 보이는 머리의 맨 위에 있는 리본이 여자라는 유일한 증거인데, 이것도 가끔 사라진다. 그리고 여자답지 않은 괄괄한 성격으로 온 동네를 주름잡는다. 참고로, 싸웠다 하면 꾸러기가 늘상 패한다. 게다가 꾸러기와는 동갑임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꾸러기보다 겨우 엿새 먼저 태어났다는 이유로 툭하면 꾸러기 앞에서 누나 노릇을 하면서 개폼까지 잡아댄다. 사실 괄괄할 뿐만 아니라 허영도 좀 강한 캐릭터로 나온다. 또한, 야구축구 등의 남자들의 스포츠를 같이 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그래서 이를 참다 못해서 꾸러기가 맹자에게 먼저 기습을 해서 한 방 먹이려고도 하나, 늘상 실패로 끝나고 마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17].
더불어서 왠지 식탐 기질도 있는 듯 하다[18][19][20].
결과적으로 보면 얘가 비단 꾸러기 뿐만 아니라 꾸러기네 집안에 저지른 민폐가 한둘이 아니다[21].
또한, 설정상으로는 꾸러기보다도 공부를 못 한다는 설정인데, 가끔 꾸러기만큼은 성적으로 이기기도 한다. 만화일기에서는 자기가 6등, 꾸러기는 5등이라고 한 적이 있는데, 실상은 '''뒤에서부터'''라고... 그런가 하면 100점 시험지를 자랑하면서 사진을 찍은 적도 있는데, 알고 보니 다른 우등생 여자아이에게 빌린 시험지였다. 또한 꾸러기처럼 개념인스런 모습을 가끔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바둑장기 등의 달인이기도 한지 (꾸러기의) 할아버지와 바둑 및 장기 대결을 해서 완벽하게 발라버리는 모습을 볼 때 완전 빠가는 아닌 듯[22]. 기본 설정은 머리가 비어서 꿀밤을 때리면 허전한 소리가 난다. 반대로 꾸러기는 돌머리라 부싯돌소리.
그리고 꾸러기가 혹시라도 다른 여자애와 같이 있거나 그 여자애에게 눈이라도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면 엄청나게 화를 낸다. 그래도 나름 꾸러기를 매우 좋아하는 편. 그래서 맹자가 꾸러기네 집에 TV를 보러 찾아왔을 때 꾸러기랑 맹자가 서로 어깨동무를 하면서 TV를 보는 것을 할아버지가 동방예의지국에 남녀칠세부동석을 운운하며 억지로 좀 떨어져서 앉으라고 꾸중하니까 아예 손을 서로 꽉 잡은 채 조금만 떨어졌고, 그걸 보고 꾸러기 할아버지는 기가 차 했다.
최종화에서는 온 식구가 지방으로 발령이 나서 전학을 가게 되는데, 송별회를 공짜로 얻어먹고는 꾸러기와 훗날을 기약하며 둘이 손 잡고 걸어가는 걸로 끝났다. 문제는 지방으로 발령난 곳이 하필이면 꾸러기의 친구 중 한 명인 깍두기가 거주하는 마을 근처라 맹자는 이 곳에서 깍두기와 함께 하는 깍두기 반장님의 히로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꾸러기랑 잔머리가 똑같은 재미난 에피소드도 있는데, 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조는 것도 모자라 잠결에 정신 못 차리고 잠꼬대까지 해서 몹시 화난 선생님이 운동장 10바퀴를 돌라는 퀘스트를 내리자 졸면서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장을 도는 에피소드가 있다.
꾸러기가 실수를 하는 걸 이용해서 잔머리를 굴리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꾸러기가 길어서 혼자 축구공을 차고 놀다가 그만 맹자가 맞아버렸는데, 꾸러기는 일단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맹자는 미안하단 말로 되냐고 배상을 하라고 하는데, 꾸러기는 어떻게 하냐면서 "배상? 어떻게? 아이스크림? 천원?"이라면서 배상하려고는 하는데, 그러면서 맹자가 하는 말이 축구공에 맞아서 띵해진 게 숙제 하려던 걸 다 잊어버렸다면서 꾸러기 손을 잡고 자기 집으로 따라오라고 한 뒤에 그렇게 자기네 집으로 데려오고는 집에서 꾸러기한테 "배상으로 숙제를 대신 해 줘!"라고 숙제 대신 하는 것을 배상으로 받았고, 그렇게 꾸러기는 숙제를 대신 해 준다.
꾸러기와 틀어지게 되는 이야기도 있는데, 꾸러기가 또 다른 여자애를 쳐다봐서 그걸 보고 싸우게 되자 끝내는 헤어지게 되었고, 잠시 후 맹자가 다시 와서 꾸러기에게 가서 지금 입고 있는 셔츠는 자기가 작년 생일 때 사 줬다고 말해 놓고는 그대로 셔츠를 벗겨서 가져가버리는 미친 이야기이다.
또한 자기 혼자 욕심내서 후회하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꾸러기랑 같이 학교에 가는 길에 500원 주화 하나가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선 뛰어가서 500원을 밝고서는 꾸러기가 갑자기 왜 그러냐고 묻자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면서 먼저 가라고 하면서 꾸러기를 보냈는데, 괜히 욕심을 냈나 하면서 후회하는 이야기이다.
참고로, 마냥 민폐만 끼친 것은 아니고 꾸러기네 집을 물건 사기 당할 뻔한 것을 막아서 도와준 훈훈한 이야기도 있는데, 웬 할아버지가 꾸러기네 집에 들어와서는 지리산에 다녀와서 그만 버스를 놓쳤는데, 돈이 없으니까 지리산에서 재배한 꿀을 차비가 필요하니까 좀 사 달라고 하자 꾸러기와 엄마는 딱하다고 하면서 사 주자고 하는데, 그때 맹자가 나타나서 할아버지를 보면서 "할아버지, 아직도 손자 집을 찾지 못하고 계세요? 어라? 할아버지. 그때 채취한 꿀이 아직도 남았어요?"라고 하자 들통났다고 하면서 그대로 달아났고, 그 과정에서 수염까지 벗겨진 채로 도망가면서 사기를 막아준 이야기이다.
꾸러기를 챙겨주는 면도 있는데, 한 번은 꾸러기가 맹자랑 길을 걷다가 자신에게 달려드는 축구공을 보고선 그것을 들떠 있는 기분으로 힘껏 차 주는 데에는 성공했는데, 동시에 하필 그만 자신의 바지의 엉덩이 부분 쪽이 찢어져 버렸다. 그걸 보고선 창피해하면서 맹자한데 실과 바늘 좀 가져오라는 부탁을 하였는데, 맹자는 현명한 방법은 아니지만 실과 바늘 대신 테이프를 대신 들고 와서는 찢어진 부위를 테이프로 붙여주었다.
물론 꾸러기는 물론 깍뚜기 까지 대신 책임져 주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깍뚜기가 꾸러기네 집에 어떤 을 싸서 실례하는 것을 보는데, 그때 꾸러기가 나타나서 끙아하는 거냐면서 말하자 깍뚜기는 그렇다고 하고, 꾸러기는 여긴 자기 집이라 그러면 안 된다고 하는데, 깍뚜기는 별걸 다 갖고 왈가왈부하냐면서 싸움이 점점 커지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 맹자가 나타나서는 맹자는 속사정을 보고 비닐과 집게를 가져오면서 일단 개 변을 비닐에 담으면서 싸 준 뒤 개한테 니가 알아서 버려라고 하면서 비닐을 개의 꼬리에 묶으면서 보내면서 해결한다.
다른 책임을 지는 에피소드는 꾸러기가 길을 걷다가 깍뚜기의 축구공에 맞는데, 깍뚜기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축구공을 가져가려는데, 꾸러기가 그냥 가면 안 된다면서 잘못했으면 보상을 하라면서 깍뚜기는 축구공에 맞은 걸 갖고 보상이냐면서 따지면서 다시 말싸움까지 가려는 그때 다시 맹자가 나타나면서 둘 다 왜 그러냐고 묻자 상황을 들은 뒤에 축구공을 가리키면서 "이놈이 범인이라는 거지?"하면서 축구공을 들고는 "너를 평생 구속하겠다!"하면서 축구공을 가져가 버리는데, 깍뚜기는 먹혔다고 하면서 쩔쩔맸다.
꾸러기랑 동일하게 무식한 면을 보여준 에피소드가 있는데, 꾸러기와 맹자가 길 가던 도중 창식이를 만나서 바이올린 실력이 대단하단 걸 꾸러기가 팔방미인이라고 칭찬하고, 창식이는 그걸 듣고 고맙다고 하면서 가는데, 맹자는 갑자기 "미인이 저 정도는 돼야지!"라는 잘못 이해한 말을 내뱉는데, 꾸러기는 갑자기 무슨 말을 하냐고 말하는데, 맹자는 방금 창식이를 팔방미인이라고 했다면서 그대로 미인이라고 오해한다.

2.3. 할아버지


꾸러기의 할아버지.
작중 내에서는 매우 엄격한데다가 상당히 꼰대스럽고(...), 또한 툭하면 꾸러기에게 공부하라고 강조하거나, (툭하면) 남녀칠세부동석을 따지나, 사실은 알아주는 괴짜이자 개그 캐릭터로, 꾸러기와 거의 친구 수준의 말썽을 획책한다.
나이는 70줄 안팎이지만[23], 꼰대스러운 모습과는 전혀 안 어울리게 노심동심이라면서 꽤 젊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개방적인 모습도 있다. 꾸러기, 맹자와 함께 사실상의 주인공들 중 한 명.
꾸러기의 성적 부진이 유전이 아니며, 자신은 학창시절 전교 3등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고 닭발(?) 내민다[24]. 노인대학을 다니기에 자신도 학생이라고 주장한다[25][26].
가끔은 수영장이나 바다에 가서 자신의 수영복을 잊어버려서, 맹자가 가져온 여벌 여자(...) 수영복을 입은 적도 있었다. 비키니, 원피스, 스커트 등 다양하게도 입었는데, 정작 본인은 나이 들어서 윗통 내놓고 다니는 게 더 창피하지 않냐며 맘에 들어 했다(...).
그리고, 대머리[27][28](...)라서 그런지 머리 얘기를 엄청나게 싫어한다. 아니, 머리 얘기를 싫어한다기보다는 정확하게는 이 할아버지 앞에서는 머리의 '' 자만 꺼내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 할아버지의 역린을 건드리는 행위이다. 이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부터 원인불명의 탈모에 시달려서 여러 치료를 해 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고, 결국 돈만 날렸다고 한다.
스포츠의 경우는 뭐든 왕년에 국가대표에서 불림받는 수준이었다는데, 집봐줄 사람이 없어서 안 했다고 하나... 현실은 시궁창.
그리고 작중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면 은근히 외상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29].
또한 꾸러기 아빠만큼은 아니지만 비상금이나 먹을 것을 은근 잘 숨기곤 하는데, 어째 할아버지가 쓰기 전에 다른 가족들이 어떻게 알고 다 써버리는 바람에 정작 필요할 때는 쓰지를 못한다. 그리고 비상금 외에도 을 밝히는 묘사도 은근히 많다[30].
아내[31]와는 몇년 전에 일찍 사별했다. 본인의 숨겨둔 비상금이 없어지자 뜬금없이 먼저 간 할멈이 가져갔나 하고 아리송해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깨알같은 재미 에피소드로, 꾸러기가 숙제 때문에 백과사전을 찾느라고 아빠의 서재를 갔다가 책 속에서 천원권 지폐를 찾았다고 하자 자신도 돈 찾으려고 책장을 뒤지다가 다른 책에서 오천원권 지폐를 발견해서 갑자기 꾸러기를 서점까지 데리고 가서는 여기에서도 잔뜩 찾자고 하는 편도 있다.
한 번은 어떤 두 불량배들이 막장 짓거리를 하는 것을 목격하고 꾸중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꾸러기하고 목욕을 가려고 목욕탕으로 향하던 도중 어떤 꾸러기 또래들의 두 불량배가 대낮부터 길바닥에서 한 명은 을 마시고, 또 한 명은 담배를 피는 것을 발견하고선 왠 어린 놈들이 벌써부터 술마시고 담배를 피운다고 욕을 하는데, 그 놈들은 사과는 커녕 "진짜 웃기는 아저씨네?"라고 싸가지 없이 말하자 꾸러기 할아버지가 더 화가 나서 동네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무슨 말버릇이냐고 하자 또 뻔뻔하게 "저흰 옆동네 살아요!"라고 말하였고, 이에 할아버지는 개탄스럽다고 한탄하면서 그냥 간다.
자신의 안전불감증 때문에 벌에게 쫓기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꾸러기네 전부가 어느 계곡으로 여행을 왔는데 할아버지는 잠시 계곡의 나무 속으로 꾸러기랑 같이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서 같이 갔는데 계곡의 숲으로 들어갔다가 어떤 나무에 사과나무가 보여서 저 나무의 사과가 먹고 싶어졌는데 이에 할아버지는 돌을 던져서 맞추면은 딸수 있다면은 주변의 돌맹이를 주우면서 꾸러기랑 같이 던져보는데 계속 빗나가서 짜증이 나면서 이에 할아버지는 세게 돌을 던지는데 그만 그 세게 던진 돌이 벌집을 맞춰버렸다 이에 벌들이 나온 것에 할아버지와 꾸러기는 경악하고 도망치는데 엄마와 아빠 근처에 도착하자 할아버지는 양동이 어딧나면서 양동이를 뒤집어쓰는만 이미 벌들이 따라와서 여행이 다 풍비박산 되버리고 만다.
또한 말도 안되는 운전을 보여준 적이 있다. 할아버지가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운전석 위에 있던 휴대전화 고정기의 전화벨이 울리고 받는데 아빠의 전화였다. 아빠는 "아버님 지금 고속도로죠?" 하면서 어디인지 묻고 할아버지는 그렇다고 하고 왜그러냐고 묻는데 "지금 고속도로에 뒤로 후진하면서 빠른속도로 달리는 차가 있다면서 조심하라고 하는데 할아버지는 괜한 걱정이라면서 괜찮다고 하는데 이어서 할아버지는 "그런데 한대가 아니다." 라면서 한대만 그러는게 아니라고 하는데 무려 자기가 뒤로 후진하면서 달리면서 "지금 내 주의의 모든 차량이 전부 후진하면서 가고 있어." 라면서 자신이 그 후진하면서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을 다른 차들이 후진하면서 달린다고 말하는 어이없는 광겨을 보여준다.

2.4. 아빠


회사원이며, 경리과장.
학창시절에는 꾸러기와 마찬가지로 공부를 못 했다고 한다. 늘 비상금을 숨겨놓았다가 들키는 포지션이고, 휴일에는 잠만 자는 아버지로, 어디 가자고 하면 자신은 오늘 바쁘다며, 한숨 자고 일어나 이발도 해야 하고 목욕도 해야 한다고 한다[32]. 대놓고 사부님이 '멋없는 아저씨'라고까지 언급할 정도다.
하지만 말썽쟁이 아들과 그 이상을 능가하는 아버지(꾸러기의 할아버지)의 혈연은 못 속이는지 이 아저씨도 종종 주인공 급으로 나와서 사고를 치는 개그 캐릭터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작중의 야구 관련 모습들을 보면 야빠이기도 한데, 오죽하면 꾸러기의 할아버지가 꾸러기의 아빠가 야구 중계를 보는 게 싫어서 아예 텔레비전을 압수해버리기까지 할 정도다. 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서 야구 중계 소리가 또 들리길래 가 보니 이번에는 라디오로 중계를 듣고 있었다. 또한 여기에는 꾸러기 아빠의 약간의 허풍끼(?)가 있는데, (꾸러기 아빠) 본인은 중학교 때는 국가대표 야구선수에 이만수는 저리가라 하는 명투수이자 명타자였다고까지 하며, 꾸러기가 이 말을 듣고 자기 친구들에게 자랑하려다가 꾸러기의 엄마가 본인에게 다른 5가지 종목들까지 더 얘기했다고 하면서 꾸러기 아빠의 허풍이 금세 들통나고 말았다(...). 더불어서, 윤준환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등장인물들이 야구를 좋아하는 장면들은 이것들과 매우 유사하다.
집에 올 때는 회식으로 인하여 만취한 채로 집에 늦게 오는 모습이 많이 보이며, 또한 회식으로 인하여 자동차를 아예 두고 오거나[33], 음주운전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34]. 심지어 명심보감 판에서는 '''음주운전한 상태에서 하필이면 경찰차를 들이받아서''' 아예 집에 못 들어온 적이 있다. 그렇지만 집에 무사히 왔다 하더라도 할아버지만큼은 결코 피하지 못하고, 음주운전 때문에 할아버지에 의해 벌금을 물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꾸러기 아빠와 꾸러기 할아버지는 금연을 한다고 해 놓고 며칠만에 끝나는 경우도 많다.
꾸러기 할아버지처럼 안경을 착용하였지만, 안경을 안 쓴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꾸러기랑 같은 면을 보여준 이야기도 있는데, 엄마가 꾸러기에게 성적표 왜 안 주냐고 해서 옷장 바닥에 숨겼다고 자백해서 엄마가 바닥을 긁자 갑자기 다른 봉투도 나오는데, 거기에 아빠가 숨긴 돈도 것도 발각돼서 아빠도 꾸러기도 둘 다 반성문을 쓰게 되는 기막힌 이야기도 있다.
같은 면을 보여준 또다른 이야기도 있는데, 새벽 6시부터 운동하자고 서로 결심하고 꾸러기를 깨우나 꾸러기가 내일부터 하자고 하자 아빠도 첫날부터 그냥 기권해버렸다가, 이걸 보고 엄마가 한소리 하자 결국 운동하자면서 나가기는 나갔는데, 둘 다 차에서 또 자고 있었고, 그 모습을 보고 엄마는 기가 막혀 했다.
조그만 우스운 장면도 있는데, 꾸러기와 맹자한테 독서의 계절이라면서 책 좀 읽으라고 명작이 잔뜩 있는 서재로 보내는데, 잠시 후 꾸러기와 함께 책을 읽던 맹자가 그 책 안에서 천원권 지폐를 찾았다고 소리치자 곧바로 서재의 모든 책들을 탈탈 털기 시작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다.
그리고 트러블 메이커인 아들 때문에 본의 아니게 제대로 피를 본 이야기도 하나 있다. 꾸러기하고 같이 뉴스를 보는데, 박찬호가 성과를 이뤄서 연봉이 막대하게 늘어난 상태로 귀국한 뉴스여서 저런 선수가 자기 자식이었으면 하고 아빠가 부러워하자 꾸러기가 그 기사를 보자마자 자극을 받았는지 깍두기를 불러서 자기 야구공 좀 받아달라고 하고 둘이서 야구를 하는데, 잘 하던 도중 너무 쎄게 날아와서 깍두기가 공을 피하고 마는데, 그만 그 공이 아빠의 차에 맞아서 찌그러져 버렸고, 소리에 놀라서 아빠가 나와서 차가 박살난 모습에 눈이 돌아가버렸고, 그저 꾸러기는 죄송하다고 하였다.
게다가 뭔가 정신 나간 면과 앞뒤가 안 맞는 면을 보여준 에피소드가 있는데, 꾸러기와 아빠가 몹시 추운 어느 겨울날 밤에 이불을 덮고 함께 TV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꾸러기 아빠가 본인 대신 화장실에 가 주면 안 되겠냐는 황당한 부탁을 하여서 꾸러기는 그걸 듣고 당황하면서 갑자기 머리에 동전이나 지폐를 떠올리며 그럼 들어주면 뭘 해줄거냐면서 말하는데, 아빠는 "난 대신 TV를 봐 주마!"라고 하여서 꾸러기는 더더욱 할 말을 잃어버린 표정을 짓는다.

2.5. 엄마


가정주부.
윤준환 만화의 여느 어머니 캐릭터들이 흔히 그렇듯이 묘하게 존재감이 없다. 심지어 피서 때 집에 남은 적도 있었을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조용한 것 같으면서도 실은 꾸러기네 집에서는 가장 강력한 캐릭터. 꾸러기 아빠는 완전한 공처가고, 할아버지도 엄마에게 용돈받는 처지. 평상시의 모습은 아줌마 파마를 한 모습이지만, 아주 가끔 그림체가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단순하고 귀여운 면이 있는데, 기름값이 오른다고 하는 뉴스가 나오자 꾸러기 엄마는 참기름 값인 줄 알고 곧바로 슈퍼에 가서 참기름을 대량으로 사오는 이야기가 있다.
그 외에도 정신나간 면도 한편으로는 있는데, 꾸러기와 맹자가 기진맥진한 상태로 귀가하자 왜들 그러냐고 물어서 서로 수업 시간에 싸워서 운동장 10바퀴를 돌아서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맨 처음에는 3바퀴였는데, 운동장을 돌며 또 싸우다 들켜서 7바퀴를 더 돌았다고 한다. 이에 이 아줌마는 거의 골로 가기 일보 직전인 애들한테 동네 5바퀴 돌고 오라는 정신나간 퀘스트를 내린다.
또 하나의 정신나간 면으로는 엄마가 다리미로 옷을 말리고 있었는데, 꾸러기 아빠가 갑자기 와 보라고 해서 엄마는 바쁘다고 했는데, 불 났다고 하자마자 놀라서 엄마가 가 봤는데 알고 보니 TV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이 뉴스로 나온 것을 알고 황당해 한다. 하지만 같이 보고 있던 아빠는 경각심을 안 가지면 이런 화재가 나니깐 항상 조심하자고 하는데, 그때 갑자기 어디선가 타는 냄새가 나더니 엄마는 갑자기 연기 쪽으로 달려가서 옷에 놔둔 다리미가 연기를 내서 타고 있던 것을 발견해서 화들짝 놀라고 꾸러기, 아빠, 엄마는 그걸 보고 곧바로 다리미 쪽으로 간다[35].
그리고 이런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삼촌 결혼식에 입을 정장을 사 왔는데, 꾸러기가 입자 꾸러기는 이 정장을 정말 맘에 들어 했고, 꾸러기는 자랑하려고 그대로 밖으로 나가서 애들에게 자랑했는데 그때 애들이 모여서 축구를 하려고 하고 있고, 꾸러기에게도 축구하자고 권유를 하는데, 자신은 생각 없다고 거절했지만, 햄버거 내기라고 해서 "햄버거!"라고 말하면서 먹고 싶어해서 곧바로 축구에 끼는데, 엄마는 왜 이렇게 안 오는 건가 생각하고 있을 때 꾸러기가 와서 "엄마! 햄버거!"라고 외치고 축구해서 이겼다고 외치면서 햄버거를 들고 온 것까지는 좋았는데, 정장이 여기저기 찢어지고 더러워지고 만신창이가 되면서 더 이상 입을 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엄마는 그걸 보고 눈이 돌아가면서 "새 정장을 입고 축구를 해?!"라고 호통쳤고, 결국 꾸러기는 그 때문에 벌을 서게 되었다.
추가로, 피해를 또 입는 장면이 나오는데, 깍뚜기와 꾸러기가 를 한마리 발견하고선 잡으려고 하다가 쥐를 익사시키려고 꾸러기의 집 쥐구멍으로 호스를 꽃아서 부으는데, 이것 때문에 그만 집에 물이 흘러넘쳐서 엄마는 장마철도 아닌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하면서 집안의 물들을 제거하고 있었다. 그 말을 듣고 꾸러기와 깍두기는 그 작업을 멈추고 쥐가 죽었는 줄 알고 명복이나 빌어주자고 하였으나, 오히려 그 쥐는 죽기는 커녕 다른 구멍으로 튀어나와서 구사일생으로 화를 면했다.
하지만 꾸러기는 물론 맹자도 신경써 주는 면도 있는데, 꾸러기의 등교길에 엄마가 비올 거 같으니까 우산을 들고 가라고 하는데, 꾸러기하고 맹자는 날씨도 맑고 귀찮아서 안 가져가고 그냥 가려고 하자 유비무환이라면서 챙겨가라고 하지만, 그래도 가져가지 않았다. 방과 후 하굣길에 갑자기 진짜로 비기 억수로 쏟아져서 공중전화 박스로 들어가서 피를 피하는데, 그제야 둘은 우산을 안 가져간 것을 후회하게 되지만, 이미 지나간 버스.
그리고 본의 아니게 아들에게 민폐를 끼쳐 버린 적도 있는데, 꾸러기가 집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입 안의 혀에 그만 압정이 꽃혀서 아파하였고, 아빠는 그것을 보고 깜짝 놀라면서 아이스크림에 압정이 들어가 있는 것에 몹시 경악하였는데, 그 아이스크림은 어디 어느 공장에서 만들었냐고 신고하자고 꾸러기에게 말해보라는데, 꾸러기는 아파하면서 엄마를 가리키면서 엄마가 만들었다고 말하였고, 아빠는 그걸 보고 할 말을 잃은 표정을 지었다.
꾸러기가 무식해서 혼내준 에피소드도 있는데, 깍뚜기와 맹자가 둘이 뭔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동문서답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서로 물어보고 있다가 꾸러기가 나타나서 뭐 하냐고 물어보자 맹자와 깍뚜기 둘은 꾸러기한테 동문서답이 무슨 뜻인지 모르냐고 물어보는데, 꾸러기는 왜 모르냐고 하냐면서 "동쪽 문을 닫으면 서쪽이 답답하다는 뜻!"이라고 엉뚱한 답변을 내놓는데 그걸 보고서 엄마는 꿀밤 때리면서 진짜로 동문서답을 말하고 있다고 하면서 혼내주고, 꾸러기는 튄다.
또다른 무식한 면을 보여줘서 어이없어진 에피소드가 있는데, 엄마가 꾸러기의 연구수업에 갔다 와서 아빠가 엄마가 풀이 죽은 얼굴을 하고 있길래 무슨 일이 있었냐고 해서 꾸러기가 군계일학이라고 하는데, 아빠는 꾸러기가 군계일학이라면서 놀라는데, 엄마는 더 자세히 말하면서 학교에서 선생님이 알에서 깨지면 뭐가 나오냐고 하는 질문에 다른 애들들은 모두들 이라고 말하는 와중에 꾸러기만 학이 된다고 해서, 그걸 보고 다른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다들 재미있어하여서 끝나고 엄마가 왜 그랬냐고 묻자 꾸러기 曰 군계일학처럼 자기가 튀게 보이고 싶다고 했다고... 그러자 아빠도 어이없어 한다.
꾸러기는 물론 맹자까지 같이 신경써주는 에피소드도 다른 한가지 있는데, 꾸러기가 누군가한테 맞아서 상처투성이가 된 채로 집에 들어오는데, 엄마는 그걸 보고 어떻게 된 거냐고 말하지만, 꾸러기는 아무 말도 안 하면서 계속 입을 다물고 있기에 계속 질문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무 말도 해 주지 않아서 한 번 맹자라도 찾아가 보는데, 어찌된 일인지 맹자 역시 꾸러기처럼 상처투성이가 된 상태였고, 이어 맹자 엄마는 역시 아무 말도 해 주지 않는다고 하소연한다. 아무런 답도 찾지 못하고 그대로 귀가한 엄마는 갑자기 동네 꼬마들이 나타나서 "히히, 둘이서 사랑싸움 했대요."라고 하자 그 말에 엄마는 다소 황당한 표정을 짓는다.
게다가 의외로 재치있는 꾀를 부리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꾸러기가 맹자, 깍뚜기까지 세 아이들을 데리고 통닭집으로 가는데, 엄마가 통닭 큰 것을 시키고 주문한 통닭이 나오는데 통닭이 뭔가 이상했는데, 바로 닭다리 하나가 사라진 채로 요리해서 나온 것이었다. 그래서 엄마는 이게 어떻게 된 거냐고 사장한테 말하자 사장은 자초지종을 말하자면 지금 닭이 닭싸움에서 진 닭이라고 하는데, 엄마는 듣자마자 "그래요? 그럼 싸워서 이긴 닭으로 바꿔주세요."라고 요구하자 사장은 뒤로 넘어지면서 당했다고 한다.

2.6. 사쁜이


중간부터 투입된 여캐.
작품의 오피셜 히로인(?)이겠지만, 절대 여캐 취급을 받지 않는 맹자 대신 사실상 이 작품의 주력 여캐였으나, 비중이 낮았는 탓에 오래 등장하지 못하고 다시 리타이어되었다.
괄괄한 맹자의 등쌀에 지친 꾸러기에게 나긋나긋하고 상냥한 태도로 치유를 불러일으킨다. 자기 스스로도 비교적 예쁜 용모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점 때문에 맹자와 비교된다. 하지만 자신의 위치를 알고 은근히 어장관리를 하는 면모도 보인다.
의외로 괴력녀라 큰 고추장 단지를 혼자서 어깨에 얹고 와서 맹자를 경악시키기도 했다.
이름은 아마도 이쁜이+이쁜이인 거 같다. 혹은 '사뿐사뿐'라는 의태어에서 따온 것일 수도 있다. 꾸러기의 할아버지가 사쁜이를 보고 이름처럼 '사뿐사뿐'한 아이라고 칭찬한 적이 있다.

사뿐이가 꾸러는 물론 맹자와 깍뚜기까지 챙겨준 에피소드가 있는데 꾸러기와 깍뚜기와 일부 친구들이 벽과 전봇대에 부착된 불법 광고지/전단지들과 이런저런 낙서들을 떼고 지우면서 청소하고 있는데, 어떤 동네 할아버지가 추운데 뭣들 하는 거냐고 묻자 다들 동네 봉사활동을 하자고 했어서 이렇게 청소를 하고 있다고 하자 할아버지도 멋있다면서 가는데, 잠시 후 맹자가 라면을 끓이고 들고 와서는 다들 라면을 드시고 하라면서 친구들에게 라면을 대접한다. 이들이 먹으면서 정말 맛있다고 하면서 왠지 김치가 없다고 섭섭하는데 깍뚜기가 "라면에는 김치가 있어야..."라고 말하자 뒤에서 사쁜이가 나타나면서 "금상첨화지!"라고 라임을 맞추면서 김치를 가져온다.

2.7. 사부님


꾸러기 집에 얹혀사는 하숙생이자 가정교사.
꾸러기 할아버지의 친구의 아들로, 시골에서 상경해 재수를 준비하며 꾸러기와 같은 방을 쓰며 하숙비를 과외비로 대신하고 있다. 삼수생[36]이며, 중간중간에 대학 가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는 드립을 치는 것을 보면 군필자로 추정된다[37].
첫 대면부터 꾸러기에게 큰절을 하라고 하고, 사제관계 개선을 위해 세족식을 하면서 꾸러기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지만, 바로 다음 편에서 수업 중 같이 도망쳐서 축구를 하다가 유리창을 깨먹으면서 꾸러기와 맹자와 같은 수준임을 인증한다. 그러나 거기에 비해 사제간에 정만큼은 매우 끈끈한 편. 대학도 떨어지고, 수입도 없고, 여자친구도 없는[38] 안습한 20대를 보여주는 인물. 하지만 사수 끝에 대학에 합격하고, 과외비받는 가정교사로 승급해서, 안습 포지션을 나가나 싶었으나... 그 이후로도 취급이 좋지 않았고[39], 무엇보다 대학 합격 이후로 리타이어해서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사부님이라고만 쭉 불리고 이름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가, 나중에 대학 합격자 명단에서 본명이 '김풍덩(...)'이라고 밝혀졌다.

2.8. 사촌형


꾸러기의 외사촌형.
가끔씩 등장하는 캐릭터고, 작화도 동네 소년 A 정도로 그다지 별다른 특징이 없다.
나이는 많아봐야 중1 정도로 추정되어[40], 꾸러기와 나이 차이는 크지 않은 듯 싶고,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이며 작중 취급을 보면 자주 놀러오는 듯 싶다.
꾸러기가 3대독자인 만큼[41], 가끔 형제 포지션 역할이 필요할 때 출연.
하지만 사부님과 함께 형 포지션의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리타이어 당한다.
아래의 맹자 언니랑 연애하는 사촌형은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것을 보면 확실히 정해진 설정은 딱히 없는 땜빵용 캐릭터.

2.9. 맹자의 언니


맹자의 친언니.
미녀이며, 무매독자 외동아들인 꾸러기와 달리 맹자는 친언니와 후술할 남동생이 한명씩 있다.
위의 (꾸러기의) 외사촌형처럼 가끔씩만 등장하는 캐릭터. 직접 등장은 없이 가끔 맹자에 의해 언급도 되곤 한다. 그런데 꾸러기의 외사촌형과 연애하는 사이인 듯 하다.

2.10. 맹구


맹자의 남동생[42].
맹자의 언니 및 맹자와는 나이 차이가 제법 나며, 너무 어려서 세상물정을 몰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멍청해서 그런건지 바보같고 생각없는 짓거리를 상당히 많이 하는데, 맹물만 먹는 물고기가 불쌍하다며 어항에 조미료를 푼다던가[43], 목욕탕에 물고기들과 같이 목욕한다며 어항에 물고기들을 온탕에 풀고는 열대어라 괜찮다고 한다던가... 이건 아무리 어린애라지만 변명의 여지가 전혀 없는 '''동물 학대'''다.
이렇게 안습한 꼴도 많이 겪지만, 특히 맹자의 혈통(...)이라 그런지 꾸러기네 일가 사람들를 자주 골탕 먹이는데, 그냥 개밥주러 나왔다가, 집앞 텐트로 가출해 굶주린 꾸러기가 자기 거로 착각하고 먹게 되는 참사를 일으키기도 하고, 자기네 개를 꾸러기 텐트 옆에 야영시켜서 꾸러기의 가출투쟁을 쪽팔림으로 마감시키기도 하고, 꾀병부리는 꾸러기 할아버지에게 주사기로 위협하기도 한다.

2.11. 맹자의 부모님


사람들은 좋아 보이지만, 맹자의 문제, 특히 맹자가 꾸리기네에게 가하는 오만 민폐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맹자는 꾸러기네에서 뻑하면 음식이나 세간 살이를 털어가는데도, 이걸 말리거나 꾸중하기는 커녕 오히려 조장한다. 정작 꾸러기가 맹자네서 뭘 얻은 것은 딱히 없어 보이고, 설날에는 꾸러기가 세배하러 오자 세뱃돈 주기 싫어서 숨어버린다. 쉽게 말해서 사람들이 '''염치가 없다'''. 하지만 문제가 심각해지면 과도한 친절을 베풀어서 꾸러기네 가족들을 무안하게 만들고, 오히려 맹자의 문제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서 역으로 꾸러기 가족들에게 맹자에 대해 되도 않는 호평을 하게 만든다. 사실 이런 건 꾸러기네 아빠와 할아버지가 지나치게 체면이나 이웃간의 정 때문에 가장 중요할 때는 할 말을 제대로 못 해서 생기는 일이기도 하다. 정리하자면 염치는 없지만 뭐라 하긴 힘든 사람들[44][45].
비중은 별로인 편.

2.12. 맹자의 할아버지


말 그대로 맹자네 집의 할아버지.
맹자의 부모님보다는 그나마 자주 나오는 편이며, 꾸러기 할아버지와 친하다.
이 할아버지도 꾸러기 할아버지처럼 상처(喪妻)한지 꽤 됐다.
그리고 꾸러기의 언급에 의하면 호랑이 할아버지로 소문이 나 있다고 한다. 애들이 골목에서 조금만 떠들어도, 야구공이 담장으로 잘못 넘어가도 누가 그랬는지 금세 알아채고 호통을 친다고 한다. 물론 개중에는 근처에서 맹자가 고자질하는 경우도 많다고...

2.13. 개구리


꾸러기의 친구 중 하나.
입이랑 눈이 크고 이마가 넓어서 정말 개구리처럼 생겼다.
포지션으로 보면 베스트프렌드고, 성적도 꾸러기랑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 하지만 친구로서 큰 도움은 준 적 없고, 오히려 사쁜이를 상대로 NTR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꾸러기랑 "우린 친구지."로 마무리 한다.
만화일기에선 어째 '창식'이라는 정상적(?)인 이름으로 개명당한 듯 싶다.
참고로, 헤어스타일이 정수리는 거의 벗겨져 있고, 뒷머리는 머리털이 많이 남아 있는 형태인데, 이해가 잘 안 된다면, 팔방이 편의 등장 인물들 중에 한 명인 준석이를 생각해 본다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2.14. 깍두기


꾸러기의 또다른 절친. 김치 깍두기와는 '''전혀 관련 없다'''(...).
역시 꾸러기처럼 공부보다는 말썽을 더 잘 부리는 친구.
만화일기에서는 많이 등장하지 않고, 다른 편에선 많이 등장한다.
성은 씨이다.
이 녀석을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 '깍두기 반장님'도 있는데, 여기선 무려 '''맹자를 NTR한다'''. 평행세계가 아닌가 싶지만, 이 시리즈 시작이 맹자가 깍두기의 동네로 이사오는 거라, 꾸러기 세계관의 연장이 맞다(...). 둘의 관계 역시 꾸러기와 맹자의 관계랑 크게 다르지 않다(...).
추가로, 교육의 재료가 되는 이야기도 있는데, 꾸러기가 아버지에게 비상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자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다 마침 깍뚜기가 벌집을 잘못 건드려서 벌들에게서 튀는 장면이 보이는데, 아버지는 저게 바로 비상이란 뜻이라고 말한다.

공개망신 당하면서 재미를 주는 이야기도 있는데, 갑자기 깍뚜기의 집에 많은 사람들이 가서 뭔가를 구경하고 있는데, 꾸러기하고 맹자도 같이 가서 자세히 보니까 깍두기가 시험에서 빵점을 맞아서 항아리 위로 올라가서 시험지를 들고 두 손을 들고 벌을 서는 모습에 주민들이 모여서 하하호호 웃으면서 구경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깍두기 엄마는 동네 망신 좀 당해봐야 정신차리고 공부할 꺼라고 호통친다.
잔머리를 굴리려다가 전부 실패하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꾸러기의 집에서 놀러왔다가 꾸러기가 청소하면서 투덜대는 모습을 보면서 왜 그러냐고 묻자 꾸러기는 TV만 보면 청소를 시킨다고 해서 짜증나고 있는데 자기도 청소하고 왔으니까 너무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 그때 깍두기 엄마가 담 넘어로 냉큼 집으로 들어오라고 했더니 쓰레기를 모아서 어떻게 한 거냐고 말하면서 깍두기네 집 강아지 집에 쑤셔넣었다고 꾸중하는데, 깍두기는 쓰레기 봉투가 없다고 했는데, 깍두기 엄마는 듣기 싫다고 알아서 버리고 오라고 하는데, 한편 그때 꾸러기가 쓰레기 봉투에 쓰레기를 넣고 있는 걸 보고 쓰레기를 들고 같이 버리자고 하는데, 쓰레기 봉투가 비싸다고 하면서 깍뚜기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고 어떻게든 꾸러기네 쓰레기 봉투에 넣을려고 하지만 다 안 먹혔고, 잠시 후 꾸러기한데 삽 좀 빌려달라면서 왜 그러냐고 꾸러기가 말하자 쓰레기 처리 할 데가 없으니 땅에 묻을려고 하려고 하자 자기 집이 매립장이냐면서 화를 낸다. 그때 꾸러기 아빠가 꾸러기의 도움을 받고 주차하면서 들어오는데, 주차 자리는 그대로인데 정작 차는 많이 늘어나면서 한탄하고 둘에게 자연 환경 수업을 하면서 다 끝나자 깍뚜기는 이만 가 보겠다고 하면서 꾸러기는 냅다 가려는 깍뚜기를 잡으면서 쓰레기도 가져가라면서 잔머리는 그대로 다 실패해버렸다고 한다.
또 한번은 사소한 것들을 따지면서 친구들이 중요한 과일을 먹어버려서 깍두기 친구들이 사고를 친 에피소드가 있는데, 깍두기 엄마가 깍두기를 부르면서 좀 나누는 걸 도와달라고 한다. 귤이 98개 있는데 철이네에게 반을 나눠줄 거라면서 나눠보라는데, 나눗셈은 아직 안 배웠다고 하지만, 98개 있다고 엄마가 말하자 깍두기는 귤이 98개 있다는 말을 듣고 그럼 49개를 나누면 한다고 하면서 100개라고 가장하면은 50개로 나누면 된다고 하고 거기에서 2개를 빼면 되니까 결국에는 98%2를 풀었다고 하면서 귤을 나눠 담는데, 하나만 먹고 하려고 하자 담기나 하라면서 깍뚜기 손의 귤을 빼면서 작업을 한다. 그리고 깍뚜기는 철이네에게 귤상자를 주러 가는데, 그때 깍두기의 친구들이 어딘가의 공터에서 축구를 하려고 했다가 친구들도 깍뚜기를 보면서 축구를 같이 하자고 하는데, 아이스크림 내기라고 하면서 그 말을 듣고 곧바로 하겠다고 하면서 귤 상자를 다른데다가 두고 축구에 참여하는데, 축구 시작 중에서 갑자기 헤딩을 세게 해서 잠시 스스로 쉬고 그리고 발이 삐끗했다면서 다른 한 명이 빠지는데, 그때 갑자기 애들이 귤 상자에 가면서 아이스크림보다 이게 낫다면서 귤을 먹으려고 하고 축구도 식후경이라하면서 먹자고 하는데, 깍두기는 그걸 보고 경악하면서 말리면서 철이네에게 갖다줄 거라고 하면서 먹지 말라고 하는데, 일단 말리면서 경악한 채로 귤을 세어보는데 완전히 반으로 줄었고, 28개만 남았다고 하면서 망연자실을 하면서 친구들은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물어내자면서 친구들은 한개씩밖에 안 먹었다고 하는데, 깍두기는 7개만 먹었으면 왜 14개가 비는거나고 하지만 친구들은 개념, 염치는 있었는지 가지고 있던 걸 내놔야지 하면서 다시 도로 놓는데, 서로 애는 1, 2개를 쓱 했다면서 도로 놓았다. 다만 이미 몇 개는 먹어버린 상태여서 아직도 많이 비어 있는 상태다. 깍뚜기는 어쩔 수 없이 엄마한테 갔는데, 엄마는 왜 다시 돌아온 거냐면서 묻지만, 깍뚜기는 "사랑하는 엄마 7개만 채워주세요."라고 하면서 쩔쩔맸다.
한번은 꾸러기가 뜻하지도 않고 소주를 입안에 넣어서 욕하는 것을 보여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꾸러기가 깍뚜기네 집에 놀러와서 TV를 보다가 목이 말라져서 깍두기한테 마실 것 좀 내오라고 했는데, 깍뚜기는 목마른 사람이 우물파라고 하면서 직접 갖다 마시라고 해서 손님한테 너무한 거 아니냐고 말하면서는 거실로 향하는데, 거실 탁자에 왠 병이 있는 것을 보고 마시려 하다가 깍뚜기 엄마가 나타나 그걸 보고는 빨리 가로채고 마시는 것을 막았는데, 갑자기 왜 그러냐고 하고선 깍뚜기 엄마는 큰일날 뻔 했다고 하면서 호통치지만, 병에 있는 것이 사이다인 줄 알고 마시게 해 달라고 떼쓰다가 어쩔 수가 없이 건네면서 마시게 하지만, 다 마셔도 되냐고 말하면서 후회할 꺼라고만 한다. 입안에 대자마자 뭔가 이상한 맛에 뱉어버리는데, 뱉는 소리를 듣자 깍뚜기가 놀라서 나와보는데, 꾸러기가 입안에 있던 것을 뱉고 있는 걸 보고 왜 그러냐고 묻자 깍뚜기 엄마는 꾸러기가 소주를 마셨다고 하면서 "쬐끄만 게 소주를 마셔?"라고 엄청나게 화를 낸다.
추가로 꾸러기와 같이 골목에 있다가 어떤 둘의 싸움에서 뜻밖에 이득을 얻은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꾸러기와 깍뚜기가 골목 한켠에서 갖고 놀 장난감 같은 게 없어서 심심하면서 있었는데, 그때 어떤 두 명이 서로 반대 방향에서 나와서 각각 한 명은 축구공, 또 한 명은 농구공을 갖고 골목에서 서로 놀려고 하다가 서로 양보하라고 파장을 일으키다가 몸싸움으로까지 번졌는데, 그 싸움의 여파로 둘에게 축구공과 농구공이 굴러와서 둘은 "어부지리다!"라고 하면서 싸우는 두 명은 양보하라고 계속 싸우면서 꾸러기와 깍뚜기는 굴러온 축구공과 농구공을 갖고 학교 운동장으로 향한다.
게다가 자기도 말도 안 되게 막걸리를 전부 마셔버린 에피소드가 있는데, 깍뚜기가 축구하다가 지쳐서 집에 돌아오고 뭔가 마시고 싶어져서 일단 냉장고를 열자 갑자기 어떤 병을 발견하는데, 그걸 꺼내면서 깍뚜기는 "왠 요구르트지? 엄마가 만들어 놓았나봐!"라고 하면서 요구르트로 착각하고 일단 마셔보는데, 깍뚜기는 뭔가 맛이 이상하지만 그래도 맛있다고 하면서 그대로 마시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만 그 병에 있던 것을 전부 마셔버렸다. 그리곤 갑자기 알딸딸한 게 기분이 좋다고 하는데, 그때 깍뚜기 엄마가 와서는 이제 왔냐면서 간식 사왔는데 먹으라고 하는데, 깍뚜기가 엄마를 보고선 "엄마 나 왠지 모르지만 기분이 엄청 좋아요!"라고 하는데 깍뚜기 엄마가 병을 보면서 라벨이 제거된 막걸리 병이라는 것을 보고선 "꺄악!!! 너 막걸리를?"이라면서 막걸리를 마신 것을 보고 경악한다.

2.15. 담임선생님


말 그대로 꾸러기와 맹자네 반의 담임.
꾸러기와 맹자의 말썽과 성적 부진 때문에 늘상 골머리를 썩는 것이 일이다.
담임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그림체가 좀씩 다르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46].
추가로 담임선생님 역시 수업시간에 애들이 단체로 졸면서 제대로 수업을 안 듣는 통에 속썩어서 짜증내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담임선생님이 수학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정작 아이들은 전부 졸고 있었다. 점심시간 이후 식곤증 때문이었는데, 선생님이 푸짐이라는 아이를 부르는데, 푸짐이 옆에 있는 아이가 푸짐이 너 부른다고 하면서 졸음에서 깨서 칠판으로 다가간 뒤 담임선생님이 풀어보라는데, 당연히 졸고 있었으니 풀 수 있을 리가 없다. 그걸 보고 선생님은 못마땅하면서 왜 자꾸 조냐고 하는데 푸짐이는 자기가 졸았냐고 하면서 선생님은 "넌 수업시간마다 졸았잖아?!"라고 하면서 꾸중을 하고 반 아이들 모두가 그걸 듣고 재밌어하면서 웃는데, 이에 푸짐이는 자기만 졸았던 게 아니라고 하면서 "재도요, 재도요, 재도요!"라고 하면서 반 아이들 모두를 가리키면서 다 졸았다고 하면서 지적하자 당연히 다 졸았으니 아이들은 뭐라 대꾸를 하지 못하면서 잠잠했다. 그러면서 자기는 안 졸았다면서 펑자라고 이름의 여학생은 너희들은 내가 졸은 모습 본 적 있냐고 하지만, 아이들은 떴는지 감았는지 눈이 작아서 알 수가 없다고 하는데, 펑자는 혼잣말로 이럴 때 눈이 작은 게 좋더라면서 실실댔다. 그러자 갑자기 깍뚜기가 느닷없이 선생님을 부리면서 "우리 비디오 봅시다!"라고 하면서 선생님에게 부탁하면서 제안하는데, 그 말을 듣자 아이들도 다 보자고 하면서 왁자지껄 떠든다. 그러자 선생님은 전부 "졸았던 주제에 왠 비디오냐?"라고 하면서 화를 내고 그러자 그 다음에는 "다 같이 체력단련을 하자!"라고 하였고, 애들들은 "왠 체력단련?"이라고 불평하면서 당황하는데, 선생님은 "운동장 10바퀴 돌도록 한다!"라면서 애들을 시무룩하게 하였고, 그러나 이내 재치를 내면서 선생님은 장난이었다고 하면서 "비디오 보는 걸로 결정한다!"라고 하면서 애들들을 환호차게 하는데, 그러자 반의 다른 아이가 만화를 보자면서 말하는데, 깍뚜기는 왠 만화냐고 유치하다고 하면서 깍두기는 홈드라마를 보자고 하지만, 또 다른 아이는 그런 건 너나 혼자 보라고 하면서 반대하면서 마구잡이로 쏘는 형사물을 보자면서 하는데, 펑자는 순정만화를 보자면서 하면서 "다른 애는 됬어요!"라면서 반대했고, 또 다른 애는 배꼽빠지게 재밌고 웃긴 코미디를 보자고 하였고, 또 어떤 애는 과학에 관련된 것이 좋다며 공상과학물을 보자고 하지만, 선생님은 의견이 대립되어서 뭘 볼거냐고 말하자 아이들은 각자 보고 싶은 걸 말하는데 선생님은 안 되겠다 싶어서 아이들에게 서로 보고 싶은 것을 알아서 결정하라고 하면서 잠시 나갔는데, 그러자 깍뚜기가 먼저 나서서 그럼 서로 보고 싶은 것을 서로 말해보자면서 다수결의로 하자고 칠판에서 자기가 쓴다고 하면서 서로 보고 싶은 것들을 말하는데 형사물, 순정만화, 과학, 코믹물 중에 코믹이 제일 많아서 코믹으로 결정하고 담임께 알리려고 하는 도중에 아이 중 하나가 왜 그렇게 일일히 쓰냐고 하면서 간단하게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다른 애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고 하면서 그리고 방법 있다고 말한 것이 그래프 라고 말하면서 깍뚜기는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생각하면서 모두에게 그래프로 보고싶은 것을 말하자면서 서로 그리자는데, 각각 그래프로 그리자고 하고 선생님은 이제 다 됐겠거니 생각하고 아이들이 어떻게 하나 봤더니, 서로 그래프를 그리면서 선생님께 말했다. 그걸 보고 선생님은 서로에게 기특하다고 하면서 그래프로 하면은 정확이 나타낼 수가 있다고 하면서 수업도 하는데, 어떤 다른 아이가 뭔가 전혀 다른 것을 그리고 있는데, 뭘 그리냐고 하면서 지난 주 날씨라고 하는데, 선생님은 지난 주에는 다 흐린 날씨였냐고 하는데, 그린 아이는 선생님이 잘 아시고 계실 거라고 하는데 자기가 어떻게 알고 있냐면서 선생님은 대답하는데, 그때 다른 아이들이 자기들을 알겠다면서 구름은 꾸중들은 거고 비는 매맞아 울었다는 거라면서 해석하면서 그러자 그린 아이는 일요일만 방긋 웃는 해라면서 한탄하는데 선생님은 그걸 듣고 맥이 빠지면서 할 말을 잃어버린다.

2.16. 교장선생님


말 그대로 꾸러기네 학교의 교장.
교장임에도 불구하고 특이하게도 꾸러기와 맹자를 아주 잘 알고 있다[47].
이 사람도 위의 꾸러기와 맹자네 반 담임과 마찬가지로 그림체가 조금씩 다르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꾸러기는 학교에서 이상하게도 무슨 안 좋은 일만 일어났다 하면 이 사람에게 가장 먼저 다짜고짜 의심받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운동장에 버려진 휴지를 꾸러기 본인이 버린 것으로 다짜고짜 의심받고 얼른 주워서 버리라고 호통을 듣거나[48], 갓 입학1학년 꼬마가 벽에 낙서를 하는 것을 보고 꿀밤을 때려서 내쫓은 뒤에 맞춤법까지 틀린 것을 보고 그 앞에서 한탄을 하다가 재수없게도 교장에게 걸려서 그 꼬마가 한 것을 자기가 한 것으로 오해받고 꿀밤을 맞아서[49] 1학년 꼬마들 앞에서 제대로 개망신 혹은 능욕을 당해버린다든가... 물론 다짜고짜 의심만 하는 것은 아니고, 어린 초등학생들이 몸싸움을 하는 것을 그냥 수수방관만 하고 있던 꾸러기를 눈 앞에서 목격하고 호통치며 원산폭격을 주었고, 그걸 보고 싸우던 초딩들은 싸움을 멈추고 벌을 받는 꾸러기를 구경하며 쌤통이라며 통쾌해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그리고 꾸러기와 맹자 때문에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는 일도 있는데, 한 번은 한 꼬마가 야구를 하다가 야구공이 꾸러기네 집 개구멍으로 쏙 들어가버려서 꺼내야 되는데, 하필 손이 안 닿아서 마침 퇴근 중이던 교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꾸러기가 그걸 보고 야구공을 뒤로 떠넘긴 채 그 사람이 교장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악수를 하면서 장난을 치자 교장은 기가 찬 표정을 짓는 에피소드도 있었고, 심심해서 호스로 물장난을 하려는 꾸러기와 맹자가 누구한테 물벼락을 쏠까 찾다가 두 명의 아이들을 찾고 물을 뿌렸는데, 그 물에 맞은 사람은 알고보니 교장이었고, 교장은 틀림없이 꾸러기네 집이 맞냐면서 몹시 분기탱천하였고, 그 와중에 꾸러기와 맹자는 상황이 어떤지도 모른 채 계속해서 물장난을 하고 있었다.

3. 관련 문서


[1] 중간에 횟차수를 2번이나 건너뛰었기 때문에 최종회가 49회로 나온다. 이를테면 1991년 1월 호에는 44회였는데, 2월 호에는 46회로 나오는 것. 이유는 아직도 불명.[2] 만화일기 시절에는 꾸러기와 맹자가 아니라 그냥 꾸러기로 나왔다.[3] 다만 후술하겠지만, 이 3대독자라는 것도 뭔가 설정 오류가 있다.[4] 지금이야 고개를 저을 정도에 도시락 싸가며 말릴 정도로 장래성이 희박한 직업이지만, 만화가 나온 이 당시만 하더라도 개그맨은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던 직업이었다.[5] 오죽하면 꾸러기 할아버지가 꾸러기의 몹시 저조한 시험 점수를 보고 본인을 할아버지라고 부르지도 말라고까지 했을 정도다. 그러자 꾸러기가 진짜 할아버지를 찾아간다면서 짐을 싸서 가출 선언까지 했을 정도고, 결국 꾸러기 할아버지가 꾸러기를 말리면서 그럴 일은 없게 되었다. 물론 오죽 답답했으면 꾸러기 할아버지가 그렇게까지 말했겠냐만, 사실 꾸러기 할아버지의 저런 논리도 결과적으로는 잘못되었다.[6] 또 한 번은 꾸러기가 45점이라는 점수를 받아 와서 엄마와 아빠에게 심한 꾸중을 들음과 동시에 모욕까지 당하고 있었는데, 맹자의 45점의 배가 되는 90점을 받아 온 것과 대조되는 점수였다. 그리고 엄마와 아빠는 밤 12시까지 그렇게 손들고 있으라는 너무 심한 벌을 내린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와서 손자에게 너무 그러지 마라고 타일렀는데, 그러면서 아빠는 "나는 90점 밑으로 받아온 적이 없었다!"라고 꾸러기에게 호통을 치자 할아버지는 국어, 수학, 사회 합쳐 90점이라고 폭로하였고, 꾸러기 아빠는 부끄러워했다.[7] 그리고 반대로 좋은 성적을 받고도 보답을 못 받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집의 어른들이 종이에 '목표 100점'이라고 써서 꾸러기의 책상 앞에 붙여 놓는데, 점수가 몹시 저조한 점수도 아니고 85점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수난까지 당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꾸러기 아빠의 말이 "조금만 더 했으면 100점이 됐을 수도 있잖아?!" 하여튼 이런 식으로 꾸러기가 저조한 점수를 받거나 말썽을 피우면 오면 할아버지나 엄마&아빠 중 한 쪽이 위로해 주거나 아니면 어른들 모두 꾸중하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 등 제각각이다. 그리고 시험과는 관련 없는 여담이기는 하지만, 꾸러기가 자다가 이불에 오줌을 싸서 아빠한테 들키자 혼나지 않으려고 도망다닌 뒤에 한바탕 소동이 끝난 이후 꾸러기 할아버지가 그런 것 좀 했다고 손자한테 너무 뭐라고 하지 마라고 꾸러기 아빠를 꾸중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아빠도 어릴 적 심한 오줌싸개였다고 밝힌 건 이다.[8] 이 때문인지 꾸러기는 웬만해선 맹자를 여자로 안 보고 남자 취급을 자주 하곤 한다(...). [9] 참고로, 이 이불에 오줌을 싸는 장면이 나오는 것은 윤준환의 다른 작품들도 마찬가지일 정도로, 윤준환의 작품들은 꽤나 겹치는 부분들이 많다. 사실 저 당시만 해도 화장실이 밖에 있는 집이 많았고, 집집마다 요강을 비치하곤 했다. 그래서 좀 귀찮고 무섭다고 억지로 참다가 쉬야를 하게 되는 것. 당장 꾸러기네 집도 화장실이 밖에 있는 모습이 간간히 있다. 물론 집 안에도 있고... 또한 당시 명랑 만화를 보면 이 오줌싸개 소재를 여기저기서 꽤 많이 이용하곤 했다.[10] 이렇다 보니 아이들이 이 당시 화장실에 가려면 부모님과 같이 가자고 했을 정도고, 어쩌다 공포영화나 무서운 이야기를 들었던 날은 화장실로 가는 거 자체가 불가능했다.[11] 헌데, 꾸러기네 집의 어른들은 맹자의 엉뚱한 짓거리들 및 말썽들과 많은 심술 때문에 맹자를 영 탐탁치 않게 여긴다. 오죽하면 꾸러기 엄마가 맹자 부분에 후술할 수영장 관련 에피소드에서 맹자의 엉뚱한 짓거리들 때문에 꾸러기한테 "나는 저런 애를 며느리로 받들고 싶지 않다!"라고까지 한탄했을 정도다.[12] 실제로도 이 당시 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에게 내리는 벌은 군대얼차려에 버금가는 무서운 것이었다.[13] 해당 책의 정식 명칭은 '꾸러기와 맹자 만화맹자'로, 이 맹자 학습만화 초반에 맹자에 대해서 공부를 하려는 초기 에피소드에서 꾸러기 할아버지는 꾸러기와 맹자를 집에 오게 한 뒤에 맹자에 대해서 공부를 하겠다고 하자 맹자는 맹자라는 말만 듣고 자기에 대해 공부를 하는 줄 알고 착각하기도 하였다.[14] 이 심술 때문에 꾸러기는 가끔 맹자를 불여우라고 비하하기도 한다. 또한 꾸러기 할아버지는 한술 더 떠서 여류깡패, 북괴군 취급까지 한다! 그 외에도 불법 옆침 드립이라던지... 이는 북괴의 불법 남침을 비튼 것이다.[15] 이런 꼼수를 부리는 대표적 에피소드가 있는데, 꾸러기와 같이 집에 가는 길에 중간쯤 가다가 집에까지 가방 들어다주기 내기를 하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하는데, 꾸러기는 보자기를 냈는데, 맹자는 아무것도 안 낸 것이었다. 그러자 잠깐 기다리라고 하더니 가방에서 진짜 가위를 꺼내더니 자기가 이겼다고 하는 것이었다.[16] 일례로, 수영장에서 진짜 수박과 수박 모양의 고무공을 바꿔치기하다가 주인한테 들켜서 호되게 꾸중을 들은 것도 모자라 이태리 타올로 때를 밀며 목욕을 한다든가, 그 외에도 자기 엄마가 쓰는 멀쩡한 가발을 꾸러기 할아버지에게 팔려다가 맞기만 하고 쫓겨난다든가... [17] 한 번은 할아버지도 없어서 몹시 심심하기에 양동이에 물을 담아서 맹자에게 끼얹으려고 했는데, 기다리고 있다가 맹자가 가까이 도달하자 한방 다 끼얹었고 작전이 성공한 줄 알았는데, 물을 맞은 사람은 알고 보니 할아버지였고, 할아버지는 화가 많이 난 상태로 꾸러기에게 나오라고 호통쳤고, 맹자는 꾸러기의 작전을 눈치채고 이미 멀찌감치 달아난 상태였다. 물론 매번 실패만 하는 것은 아니고, 한 번은 귀가하던 도중에 깍두기와 맹자에게 물총 장난을 당한 이후 들어가자마자 양동이에 담아온 물을 그들에게 정통으로 끼얹어서 복수에 성공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18] 꾸러기의 할아버지가 가훈을 쓰기 위해 지필묵을 가져오라고 하자, 지필묵을 음식으로 착각하고 메밀묵은 먹어봤는데 지필묵은 처음 먹어본다며 군침을 흘리면서 꾸러기네 집에 놀러가는 장면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꾸러기네 집은 음식 주문도 맹자 몰래 빨리 하고, 음식도 재빨리 먹어 치워야 하는 것이 일들인데, 그러지 않으면 맹자가 눈치를 채고 갑툭튀하기 때문이다. 한 번은 꾸러기 엄마가 외갓집에 가서 없는 상황이라 집안 남자들이 짜장면을 시켜서 먹기로 하고 주문을 하는데, 이 말을 듣고 맹자가 갑툭튀해서 자기 몪의 짜장면까지 추가시켰는데, 하필 그것이 곱빼기라서 꾸러기네 집안 남자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이 사람들 입장에서는 맹자가 갑툭튀한 것만으로도 가뜩이나 화가 나 죽겠을 심정일텐데, 하필이면 곱빼기로 주문을 했으니 더 화가 날 노릇. 또 한 번은 집에 갓 돌아온 꾸러기가 먹을 것 없냐고 묻자 엄마가 냉장고를 열어 보라고 했는데, 그 안에는 딸기가 들어있었다. 그렇게 먹으려는 찰나에 갑자기 맹자가 왔고, 꾸러기는 맹자에게 딸기를 들키지 않기 위해 2개밖에 안 남은 척 하고 태연하게 있었는데, 맹자는 방금 집에 와서 다 먹을 시간이 없었을 것이라고 눈치를 챘고, 그렇게 꾸러기는 에다 다 부어 놓은 것을 들키고 말았다. 또다른 관련 에피소드는 어느 날 맹자가 꾸러기네 집에 왔기에 무슨 일이냐면서 꾸러기가 말하자 맹자는 지나가다 입이 출출해서 왔다라고 하면서 느닷없이 꾸러기네 집에 있던 간식들과 을 가져가서 꾸역꾸역 먹는데, 꾸러기가 한심하게 보면서 "넌 왜 우리집에 올때마다 꼭 먹으러 오는 거니?" 하면서 화내지만, 맹자는 그저 맜있는 간식들이 있으니까 먹으러 오는 거라면서 황당하고 뻔뻔한 말을 하는데, 다 먹고 난 이후에는 나가면서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거라고!"라고 말하면서 대충 때우고 가려다가 꾸러기는 한심하게 말하면서 "왜 빈손으로 가? 지금 니 뱃속으로 넣고 가고 있잖아?"라고 화내는데, 맹자는 그냥 "히히!" 거리면서 자기네 집으로 귀가했다.[19]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꾸러기도 마냥 호구처럼 당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고 역으로 맹자를 따돌리는 경우도 꽤 있는데, 한 번은 맹자가 꾸러기가 을 들고 다니는 것을 보고 웬일이냐며 감탄을 하자 꾸러기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잖아?"라고 태연하게 말한 채 자리를 뜬 뒤 어느 벽 쪽에 숨어들었는데, 그 책 속의 책갈피 안에는 오징어가 들어 있었으며, 또 한 번은 맹자가 오른팔에 깁스를 한 꾸러기를 발견하고 안타까워하며 위로해 주자 꾸러기는 혼자 있게 해 달라고 하였고, 맹자는 그렇게 자리를 뜨는 꾸러기에게 그 심정 이해한다며 위로해 주었는데, 알고 보니 꾸러기는 팔을 다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고구마를 숨겨 놓은 것이었다.[20] 그리고 반대로 음식을 먹는 줄 알고 다짜고짜 김칫국부터 마셨다가 손해만 보는 케이스도 있는데, 한 번은 꾸러기 아빠가 피잣집에 전화를 한 것을 듣고 피자를 얻어먹기 위해 재빨리 꾸러기네 집으로 군침을 흘리고 를 내밀면서 찾아갔는데, 알고 보니 꾸러기 아빠는 피자를 주문하던 것이 아니라 어떤 차량이 배달용으로 더 좋을지를 알려준 것이어서 맹자는 실체를 알고 몹시 실망해 버리는 에피소드도 있었고, 또 한 번은 꾸러기가 자기네 집에서 생일잔치를 한다고 하자 맹자는 음식을 얻어먹기 위해 군침을 흘리고 혀를 내밀면서 찾아갔는데, 알고 보니 꾸러기네 집 어른들도 아니고, 그렇다고 꾸러기 본인도 아닌 꾸러기네 집의 강아지의 생일잔치여서 또 몹시 실망해 버리는 에피소드도 있었다.[21] 그러나 민폐에 대해서는 꾸러기도 맹자에게는 진짜 할 말이 없기도 한데, 책상이 하도 흔들려서 맹자가 고치고 있는 도중에 자기가 고쳐주겠다면서 맹자에게 잠시 자리를 뜨게 해 주는데, 알고보니 현관에 있던 맹자 아빠의 구두 한 짝을 책상에 고여 놓은 것이었으며, 그런가 하면 병으로 누워 있는 맹자의 병문안을 갔는데, 맹자가 치킨이 먹고 싶다면서 사달라고 하는데, 돈이 없다는 이유로 맹자네 집의 씨암탉을 잡아다가 해준다면서 씨암탉을 쫓으면서 이리저리 날뛰기까지 한다. 맹자가 이걸 보고 당연히 경악하자 꾸러기 녀석이 내뱉는다는 말 같지도 않은 개소리가 "하느님도 감동하여 친구의 병을 낫게 해줄 거 아냐?" [22] 꾸러기도 가끔 바둑이나 장기를 둬서 할아버지를 이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23] 정확한 나이는 67세 아니면 68세 정도. 본편에서 새해가 되자 한해 전에 66세였으니, 한해 뒤에는 67세가 되어야 정상인데, 67세가 아니라 65세가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꾸러기 아빠와 꾸러기 엄마가 의아해 하자 본인은 아직 젊다면서 66개를 가져오라 하더니 하나를 먹어서 65, 꾸러기 얼른 커서 장가가라고 한살 더 주는 식으로 박박 깎아서 64살로 처리한다(...). 물론 이것도 그저 우스갯소리 정도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도 된다. 아들은 황당해했지만, 며느리는 젊게 사신다고 감탄했고, 아들 역시 멋쟁이시라며 호응하였다.[24] 사실은 시골 분교라 전교생은 세 명이었다. 그리고 사실은 이 할아버지도 꾸러기 아빠와 꾸러기급으로 열등생이었다.[25] 한 번은 할아버지와 꾸러기가 거리를 걷던 도중 꾸러기가 다 씹은 을 길바닥에 그냥 뱉었고, 이에 근처에 있던 경찰 한 명이 그것을 발견하고 꾸러기에게 "학생!"이라고 불렀는데, 꾸러기와 꾸러기 할아버지가 동시에 대답한 것이었다. 이에 경찰은 할아버지가 아니라고 했으나, 할아버지는 "나도 노인대학생으로써 학생이오!"라고 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26] 참고로, 이 노인대학도 학교는 학교라서 그런지 학기 중에 내 주는 숙제는 물론 방학숙제도 있으며, 또한 할아버지는 수업 시간에도 들으라는 수업은 안 듣고 바둑이나 장기를 두다가 들켜서 노인대학 선생님이 가정방문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들로 종합해 보아 이 할아버지도 노인대학에서도 공부를 제대로 안 하는 듯 하다. 참고로, 이 노인대학 얘기는 윤준환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나오는 얘기다. 그리고 노인대학 관련 에피소드에서 또 한 가지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는데, 어느 날 노인대학 선생님이 가정방문을 해서 꾸러기 할아버지는 청소당번인 줄 모르고 그냥 가서 죄송하다며 용서를 빌었는데, 알고 보니 그것 때문에 방문한 것이 아니라 구두를 바꿔 신고 귀가해서 이 집을 방문한 것이었다.[27] 증조할아버지고조할아버지도 역시 모두 대머리였다고 한다(...).[28] 참고로, 윤준환의 또다른 작품인 우야꼬 만화일기의 우야꼬의 할아버지 역시 대머리이나, 그 할아버지는 그래도 머리털이 6개라도 남아 있으며, (우야꼬) 작품 초기에는 머리털이 7개로 딱 하나 늘기도 했다. [29] 한 번은 한 면옥집에서 외상값 독촉 전화가 온 적도 있었고, 또 한 번은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몰래 야구를 하러 나간 꾸러기를 붙잡기 위해 쫓아가던 도중에 한 음식점 사장이 꾸러기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외상값을 갚으라고 쫓아가자 꾸러기를 쫓던 꾸러기 할아버지가 사장을 피하기 위해서 꾸러기를 앞질러서 더 빨리 도망치는 것도 있었다. 물론 꾸러기는 할아버지가 갑자기 왜 저러시나 하고 의아해했지만...[30] 사실 돈 밝히는 것은 (꾸러기까지 포함하여) 온 가족이 다 마찬가지지만...[31] 당연히 꾸러기의 할머니.[32] 이 대사는 윤준환의 만화에 나오는 아버지 캐릭터들이 한번쯤은 쓰는 대사다. 그것보다 윤준환 만화에 나오는 부모 포지션의 캐릭터들은 작화를 포함해 변화가 거의 없다.[33] 한 번은 자동차를 놔두고 술집의 자전거를 빌려 타고 온 적도 있다.[34] 이 모습은 윤준환의 다른 만화들도 마찬가지다. 왜냐 하면, 90년대 극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관대했기 때문.[35] 또다른 비슷한 에피소드도 있는데, 꾸러기와 할아버지가 같이 큰불이 나는 장면을 촬영한 뉴스를 시청하는데, 꾸러기 엄마가 그 소리를 듣고 같이 와서 시청하면서 아무튼 불은 조심해야 한다고 하던 도중 어디서 불이 나는 것을 목격했는데, 다림판 위에 그냥 올려 놓은 다리미 때문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얼른 소리치면서 다가간다.[36] 연재 중 한번 더 떨어져서 사수생이 된다.[37] 90년대에는 군복무 기간이 3년 안팎이였으니(30개월 정도) 사수+군복무 기간까지 포함하면 27/8살에 겨우 대학에 붙어 새내기 1학년이 된 거다.[38] 동네 여대생을 상대로 작업을 거나 실연을 통해 고향으로 보내버리려는 꾸러기와 맹자의 계략으로 망했어요![39] 첫 미팅을 나가려고 꾸러기 아빠의 양복을 빌렸는데 면박만 들었고, 나중에 여자 손님이 왔다고 해서 미팅 대상이 찾아왔나 싶어서 이번엔 꾸러기 아빠의 적극적 도움으로 양복을 차려 입고 나가보니, 외상값 받으러 온 라면집 아줌마였고, 물세례를 얻어맞는다.[40] 어린이날에 선물 타령을 하지 않고 꾸러기를 낚는데 동참하는 걸 보면 우선 청소년은 맞는 것으로 보인다.[41] 이건 설정오류인 듯 싶은데, 꾸러기의 작은 아버지가 작중에서 수차례 언급되기 때문이다. '외'사촌형 포지션으로 캐릭이 만들어졌다는 것도 3대독자라는 타이틀 때문인데...[42] 물론 이 만화 자체도 워낙 옴니버스라서 어쩔때는 맹자의 남동생이라는 설정 외에도 평범한 동네 꼬마로 나오기도 한다.[43] 꾸러기도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꾸러기네 집의 물고기들에게 꾸러기 할아버지가 (꾸러기에게) 물갈이를 하라는 임무를 내렸는데, 글쎄 비싼 생수를 통째로 퍼붓는 미친 짓을 하는 것이었다. 꾸러기 할아버지가 이것을 보고 경악하자 꾸러기의 헛소리압권인데, "금쪽 같은 애들인데 오염된 물을 먹일 수 있나요?"[44] 맹자가 꾸러기 할아버지가 보던 텔레비전에 구멍을 내자 맹자 엄마가 죄송스럽다고 맹자 방에 있던 텔레비전을 대신 드린다.[45] 이렇게 말로만 떠들고 막상 앞에 서면 아무 말 못 하는 건 꾸러기네 집안 내력이다. 심지어 꾸러기 아빠가 참다 못해 맹자 아빠한테 따지러 간답시고 옆집으로 간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도 오지않자 걱정된 할아버지와 꾸러기가 맹자네로 가 보니 얘기는 커녕 돈내기 바둑하다가 연거푸 져 맹자 아빠한테 돈을 뜯기고 있었다.[46] 한 에피소드에서는 5학년에서 6학년으로 바뀌는데, 5학년 때 담임이 너희들 학년 바뀐지 몰랐냐며 6학년 반으로 보낸다. 6학년 새 담임은 너희들 악명 잘 들었다며 길들이기를 시전하지만, 도리어 둘의 장난에 경악한다. 이때 나온 5학년 담임이 그나마 레귤러로 자주 나온다.[47] 특히 한 3학년 후배의 말에 의하면 교장선생님도 머리를 흔드신다고...[48] 꾸러기는 명백히 자기가 버린 것이 아니므로 자기는 범인이 아니라고 해명함과 동시에 운동장에 버려진 휴지들을 항상 자기가 버린 것처럼 얘기하신다고 했으나, 교장은 오히려 "우리 학교에서 너 아니면 누가 쓰레기를 버리겠냐?"라면서 꾸러기에게 꿀밤까지 먹이며 가 버렸다. 꾸러기의 입장에서는 정말정말 억울할 노릇.[49] 으로, 교장은 꾸러기에게 아직도 철자법이 안 되는 거냐며 호통을 쳤다. 그리고 좀 멀리 떨어져 있던 맹자 역시 기막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