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2020년
1. 1월
현지시간 6일에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상원이 소환장을 보낼시에는 출석을 하여 증언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이건 매우 중대한 사항인데, 왜냐하면 다들 알다 시피 트럼프 측근으로 활동한, 그것도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에 대한 폭탄 발언을 하여 트럼프에게 큰 이변이 될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상원은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반란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볼턴이 어떻게 발언하느냐에 따라서 트럼프의 탄핵 결정 여부에 큰 영향을 끼칠것으로 예상된다. 이란 관련 발언과 행동은 미국-이란 관계 참조.
하원이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원으로 넘기기로 결정했다.#
21일. 상원에서 첫 심리에서 장악한 공화당이 증언 채택 등을 전부 퇴짜맞고 말싸움 등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민주당에서는 탄핵의 스모킹 건 역할을 할 수 있는 존 볼턴의 소환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으며 공화당에서는 존 볼턴 증인 소환을 거부하고 대신 우크라이나 게이트와 연관된 조 바이든의 아들 헌터 바이든을 소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둘째 날. 탄핵 심리를 9시간만 진행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무려 150개의 트윗을 날리며 자신의 하루 최다 트윗 기록을 경신했다.#
24일.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례 낙태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30일. 공화당 의원이 이번 탄핵 사안을 촉발한 내부고발자에 관한 공개질문을 시도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2.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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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연두교서) 현장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트럼프의 연설문을 '''트럼프 눈앞에서 찢어버렸다'''. 기사
2월 5일(현지시간), 트럼프에 대한 탄핵안이 상원에서 모두 부결되었다. 권력 남용 혐의에 대한 의결은 반대 52, 찬성 48표로 부결되었고 의회 방해 혐의에는 반대 53, 찬성 47표로 부결되었다. 공화당 밋 롬니 상원의원이 권력남용 혐의에서 유일하게 반란표를 던졌다고 한다. 이로써 미국의 탄핵정국은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1]
2월 7일(현지시간), 트럼프가 하원 탄핵 조사 위원회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두 증인,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과 고든 손들랜드를 해고했다. 탄핵정국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던 빈드먼 중령의 쌍둥이 형제마저 해고되어, 정치적 보복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발생하는 중이다.
이에 빈드먼 중령이 해고되기 몇시간 전에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공화당, 탄핵 반대)이 "트럼프 대통령이 증인들에게 보복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한 것이 재조명되었다.기사 콜린스는 이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탄핵정국에서 배운 것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기사
2월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의 친구이자 조언자였던 로저 스톤(2019년 11월에 유죄 선고를 받았다.영상(KBS)기사)이 미국 검찰에게 유죄 선고 후 7-9년을 구형받자, 트럼프는 트위터에 "매우 끔찍하고 불공정하다", "오심을 용인할 수 없다" 등의 글을 올렸다. 그로부터 몇시간 후, 미국 법무부가 로저 스톤에게 구형된 7-9년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혀왔다. 법무부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이전에 미리 결정된 사항이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미묘한 타이밍과 로저 스톤을 기소했던 4 명의 법무부 소속 검사들이 줄줄이 사표를 던져 뭔가 미심쩍다는 의견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감세안이 오는 9월께 공개될 것이라고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14일 밝혔다.#
16일. 플로리다 데이토나비치에서 열린 자동차경주대회 '데이토나 500'에 참석했다. 2004년 아들 부시 대통령에 이은 2번째이다.#
18일. 미 연방 상원의원 매관매직 혐의로 수감 중이었던 로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주 전 주지사를 특별 감형시켰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금 사기와 위증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던 버니 케릭 전 뉴욕 경찰청장 등 7명에 대한 특별 사면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기생충이 수상한걸 보고 어이가 없다며 미국영화가 탔어야 했다며 아카데미를 비난하는 국수주의적 행태를 보이며 큰 비난을 받고있다.#
인도 방문 중에 뉴델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존 매켄티 백악관 인사국장이 불충한 것으로 간주되는 당국자들을 겨냥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큰 문제라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매우 많은 숫자의 사람들은 아니다"라면서도 백악관은 나라를 위해 좋은 사람들을 원한다고 밝혔다.#
3. 3월
코로나19으로 미국 경제가 타격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결국 지나갈 것이며, 자신의 대처로 위기를 막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주류언론은 대응 초기부터 '실기'와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많은 실수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초래됐다고 비판했다.# 또, 코로나19 계기로 중국 때리기, 국경 통제 주장만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성 패트릭 데이'를 맞아 하원의장 주최로 열리는 의회 오찬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참석하지 않는다.#
CPAC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생겨 테드 크루즈등의 의원들이 자기격리를 행했는데[2] 이 때문에 트럼프의 주변 인물도 감염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나중에 검사받아 음성 판정이 나왔다.#
5월에 있는 러시아 2차대전 승전기념일에 불참한다.#
2020년 3월 17일, 트럼프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미국 경기부양을 위해 미국 하원에 추가경정예산을 제출을 요청하기로 결정[3] 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8,500억 미국 달러, 대한민국 원화로 환산하면 '''1,056조 원'''에 해당하는 엄청난 액수이다. 기사 이 추경예산안에는 최소 1,000달러 현금보조가 포함되어 있다. 기사
대한민국 기준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한국에서 의료장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하였고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미국이 한국에게 공개적으로 의료 지원을 요청한 것은 처음있는일이다. 그만큼 이례적인 상황.
13~22일 유권자 1천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49%로 이달 초(3월 2~13일) 조사 때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31일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브리핑에서 미국이 그 어느 나라보다도 검사를 많이 했다는 자화자찬을 늘어놓자, 기자들이 인구비례로 계산하지 않았다는것을 지적했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누구보다도 한국을 잘 안다면서, 서울의 인구가 3,800만명이며[팩트체킹1] , 밀집된 인구 덕분에 더 많은 검사를 빠르게 할 수 있었고 미국은 넓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늘어놓았다. 사람들은 3,800만이라는 숫자가 위키피디아에 서울을 칠 시 나오는 해발고도 38m나[4] 아니면 도쿄의 광역권 인구 3,800만을 오해한게 아닌가 하고 추측하고 있다.
4. 4월
코로나19 여파로 자신의 소유 기업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직원 1,500명을 해고했다.#
3일.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 정보를 의회에 보고한 정보기관 감찰관을 해고했다.#
7일.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스테파니 그리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선캠프의 케일레이 매커내니(31) 대변인으로 전격 교체됐다.#
14일. 브리핑장에서 난데없이 자신의 코로나에 대한 대응과 주지사들이 칭찬하는 영상을 틀어주며 또다시 자화자찬 했다. 기자들은 선거영상이냐며 항의했고 2월엔 왜 아무것도 없냐는 질문에 트럼프는 질문한 기자 보고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이라 비난하고, 이후엔 뉴욕 타임즈는 5년안에 망한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MSNBC는 브리핑 도중 송출을 중단하고 저 영상은 트럼프의 프로파간다이며 브리핑자리에서 정보를 알려주지 않고 곧 있을 대선을 위해 자신을 부각시키기만 한다며 비판했다. 데일리 쇼에서는 프로파간다 영상에 빠진 2월을 채워줬다. #
4월 1~14일에 갤럽이 조사한 지지율은 다시 떨어진 43%, 부정평가는 56%로 다시 회귀했다. #
4월 16일,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발하는 시위가 미시건을 포함한 3개 주에서 벌어지자[5] 트위터로 "해방하라"는 트윗을 올려 비판받았다.
20일, 코로나19를 이유로 들어 미국으로의 이민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메릴랜드 주지사인 래리 호건이[6] 한국을 통해 50만 개의 진단 키트를 얻자 트럼프가 이를 두고 메릴랜드에서 얼마나 많은 검사실이 있는지 모른다며, 돈을 낭비했다는 평을 남겼다. 예전부터 래리 호건은 연방정부의 코로나 사태 대응 방식을 비판해왔고 더 많은 진단키트와 인적 자원이 필요하다고 연방정부에 호소해왔다.# 이에 호건은 트럼프가 "주지사들은 각자의 주를 스스로 신경 써야 된다"라고 말했고 자신은 이를 따라 최선의 방법을 선택한 것인데 갑자기 그의 메시지가 변했다고 얘기했다.#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호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착각을 했다며, 대통령이 왜 언짢아 했는지에 대해서는 본인도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뉴욕 주지사 앤드루 쿠오모는 래리 호건이 본인보다 뛰어난 주지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독창적이고 창의적으로 코로나 사태에 대응했다는 평을 남겼다.#
23일,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치료법으로 '''살균제를 인체에 주입하는 방법'''을 언급해 논란이 일었다. 그의 발언 직전에 빌 브라이언 국토안보부 과학기술국장이 살균제, 표백제, 그리고 습기, 더위, 햇빛 등등이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는 말을 하자, 그에 따라 "살균제를 인체에 주입"한다거나 "인체 내부로 빛을 쬐이면 어떨까" 등등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 것. 이후 과학기술국장이 올라와 그런 것은 위험한 행동이라고 해명해야 했다. 결국 같은 브리핑에서 트럼프는 "내 말은 도움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의사에게 물어보라.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지만, 애초에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가진 사람이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위해 시청하는 백악관 브리핑에서 '아니면 말고'식으로 거짓 정보를 퍼트리는 건 좋지 않다. 이에 ‘제네시스Ⅱ’(GenesisⅡ)라는 기업을 이끄는사이비 종교인 마크 그레논의 말을 따랐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리고 이로 인해 뉴욕시에서 실제로 살균제나 락스를 흡입해 응급실에 실려간 사람이 폭증했다.
24일, 전날에 했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단지 어떻게 될지 보자고 기자들에게 비꼬듯이 질문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전날의 동영상을 보면 빈정대는 태도는 보이지 않았으며, 그의 질문도 같이 있던 의사 및 전문가들을 바라보며 한 것이었다. 결국 당일의 브리핑이 최단 기록인 22분만에 끝나며 트럼프는 질답 없이 브리핑장을 떠났다. 오히려 저 발언으로 인해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모른 채[7] 상황의식이 결여된게 아니냐는 더 큰 논란에 빠지고 말았다.
29일. 코로나19 격전지인 여러 주로부터 코로나19에 대한 대응과 잘못된 언론 브리핑으로 계속 하락한 지지율 조사결과를 보고하는 선거운동팀에게 분노를 폭발시키며 이들을 질타했다. 심지어 '''텍사스'''에서도 지지율이 바이든에게 소량 밀리는 지지조사가 나올정도다. 물론, 그 지지율 조사 기관이 민주당에게 약간의 가산점을 주는 기관임을 고려해보면 아직 바이든이 텍사스에서 트럼프 상대로 유리한 고지에 섰다...라고 말을 하긴 힘든 단계지만, 최소한 '''민주당이 텍사스를 위협할 수준의 지지율을 가지게 되었다'''라는 결론은 나온다. 이렇게 된다면 공화당은 원래대로라면 날로먹을 텍사스를 방어하기 위해 돈과 정치자원을 소모해야 한다.
5. 5월
코로나19 대비 태세와 관련해 보호장비 부족 우려를 경고한 보건복지부 감찰관 교체에 나섰다.#
CBS(미국 방송)소속 미국인 백악관 출입기자 'Weijia Jiang'의 "수많은 국민이 목숨을 잃었고, 매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지금, 검사 실시회수가 타국에 비해 우월하단 점을 굳이 강조하여 국제적 경쟁처럼 묘사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그런 질 낮은 질문은 중국에서나 해보라" 라고 답변하여 인종차별 논란을 빚었다. 이후 "주류 언론은 인민의 적 (the Enemy of People)"이라는 표현을 쓰며 트위터를 통해 기자를 재차 공격하였다. 기자는 당황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존칭 (Sir)을 써가며 반문하는 침착함을 보여주었다고 평가받았다. https://youtu.be/mYSmv-mx1z0
5월 9일, CNN의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가 사적인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처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는 트럼프 행정부의 비판을 최대한 자제했다고 평가 받고 있었지만[8] , 코로나 바이러스로 죽는 미국 국민들이 많아지자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이에 상원 원내 다수당 대표 미치 매코널은 오바마가 '퇴임한 대통령은 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오래된 관례를 깨고 점잖지 못한 행동을 보였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오바마 전임자들도 모두 하나 같이 본인 후임자들을 비판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5월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있던 시절 마이클 플린을 비롯한 본인 측근들을 불법적으로 사찰했다고 주장하며 오바마게이트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상원에 호소하며 본인 지지층을 결집시켰다.# 5월 8일, 법무부는 마이클 플린에 대한 기소를 취하했지만#, 연방법원에서 법무부의 행정명령을 정지시킨 상태다. 이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행정부를 둘러싼 러시아 게이트는 오바마 행정부의 계략이라는 음모론을 주장했으나, 법무부의 내부 감찰에도 불구하고 FBI의 러시아 게이트 수사는 합법적이었으며 정치적 요소는 없었다고 밝혀졌다.#
5월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하여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를 감찰 중이던 국무부 감찰부장을 해고했다.# 이에 민주당뿐만 아니라 공화당 상원의원 밋 롬니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감찰부장 해고는 '민주주의에 위협을 끼치는 행동'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출신 하원 외교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감찰부장이 탄핵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서 해고했을 뿐만 아니라, 감찰부장이 본인의 최측근인 폼페이오 장관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해고했을 것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부작용이 우려되는 클로로퀸을 복용중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심하면 죽음까지 이를수 있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기에 처방전 없이는 복용을 금지하고 있는데도 막무가내로 복용한 것. 무엇보다 클로로퀸의 입증되지 않은 효과 마저도 감염 후 치료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지, 예방과는 관련이 없다. 심지어 폭스뉴스마저 이를 비판했는데, 트럼프는 폭스뉴스답지 않다며 폭스뉴스까지 비판해버렸다. #
이 와중에 파트너들과 같이 골프를 쳤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은게 드러나 구설수에 올랐다. # 특히 민주당 지지층들에게는 거의 인간말종 취급까지 받고 있다. 트럼프는 과거 오바마가 뉴욕에 에볼라가 발생했는데 골프친다고 비난한적이 있는데, 그 때와는 차원이 다른 재앙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9] 골프를 쳤기에 비난을 피할래야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5월 20일, 트위터를 통해, 미시건주가 부정선거를 꾀하고 있으므로 재정지원 보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신나간 주정부'같은 표현이 쓰이고, 백악관 예산국장, 재무부 계정을 태그하는 등 수위높은 공격이었으나, 미시건주가 유권자들에게 송부한 서류는 투표용지 자체가 아닌, 우편투표 신청서에 불과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글을 삭제하고 관련 질문 답변도 회피하였다. #
5월 26일, 트위터에 "우편 투표가 선거 조작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으나, 오히려 트위터로부터 '우편 투표에 대한 팩트 알아보기'라는 내용의 경고 딱지를 받았다. 이에 트럼프는 "트위터가 자유로운 발언을 완전히 방해하고 있다. 나, 대통령은 용납할 수 없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 그리고 "그러한 일이 벌어지도록 놔두기 전에 우리는 그들을 강력하게 규제하거나 셧다운(폐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5월 29일, 미네소타주에서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이 경찰의 과격진압에 의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나자 이에 분노한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그런데 트럼프는 이에 대해 트위터에서 '주방위군을 동원하여 진압하겠다', ''''약탈이 시작되면 총을 쏘겠다'''' 며 폭력을 조장하는 듯 한 트윗을 남겨 논란이 일었다. 이 트윗은 현재 폭력 미화에 관한 트위터 운영원칙을 위반하여 보기 버튼을 눌러야 볼 수 있는 상태다.[10] 다만 표현이 과격할 뿐이지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관련이 없는 무고한 시민들을 약탈하고 습격하는건 엄연히 중범죄기 때문에 강경 대응을 하는건 어쩔 수 없다. 다만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발포와 관련된) 법률에 따라 처분하겠다식으로 돌려 말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에 대한 언급이 아니었다며 말을 주워 담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이 26일 미니애폴리스 시위 때 1명이 총격으로 숨지고, 전날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7명이 총격으로 부상한 것을 두고 한 말이었다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약탈이 시작될 때 총격이 시작된다'는 말은 시위 현장에서 총격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로서 말해진 것"일뿐 문구를 인용한 것이 아니었다고도 주장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니애폴리스 상황이 무법적 무정부상태와 혼란으로 빠지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약탈자들이 많은 평화시위의 목소리를 삼켜버리도록 허용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5월 30일, WHO와 모든 관계를 끊고 탈퇴를 선언하였다. 또한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의 박탈도 선언했다. 이로 인해 트럼프의 해당 트윗에는 중국인들이 몰려들어와 분노의 답글을 남겼다.
6. 6월
6월 2일 트럼프는 안티파가 나라를 파괴하고 있으며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발언했다. 강경책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듯 하지만 미국 여론이나 언론은 이에 대해 비판적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 갈등과 베트남 전쟁으로 혼란에 빠진 1968년 대선에서 ‘법과 질서’를 내세워 승리한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전략과 닮았지만,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고 분석했다. 지금은 “백인 상당수가 52년 전보다 진보적이고 인종차별 문제를 더 의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화당 원로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이날 “시위대가 책임 있는 당국의 보호를 받으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행진하는 것이 힘”이란 성명을 내며 트럼프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했다. 기사
결국 미 군부의 거센 반발에 시위 진압에 군을 투입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트위터에는 자신이 발탁했던 전 국방장관이자 군 투입에 대해 자신을 강하게 비판한 제임스 매티스를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팩트체킹2]
6월 5일에는 실업률 하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이름을 거론하며 "조지가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좋은 일이라고 할 것"이라는 발언으로 다시금 논란을 빚었다. 게다가 트럼프가 과시한 실업률 하락은 알고보니 통계 실수로 드러났다. 3, 4, 5월 실업률 전부가 이 오류의 영향을 받아 더 낮게 집계된 것.
6월 9일, 뉴욕 버팔로에서 경관에게 밀려 넘어져 머리를 다쳐 입원하였던 75세 노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경찰 통신을 감청하려 하였고, 안티파 선동가일 가능성이 있다. 밀린 것보다 과하게 넘어졌다, 설정샷일 수도 있다." 라는 루머를 퍼트려 논란을 빚었다.
6월 10일, 트럼프의 재선 캠프가 CNN에게 트럼프에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취소하라고 경고서한을 보내는 일이 있었다.
6월 12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역대 대통령들 중 내가 가장 흑인들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며 납득하기 힘든 발언을 내뱉었다. 심지어 노예제를 폐지한 미국의 정신적 국부인 에이브러햄 링컨에 대해서도 "잘했지만 결과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questionable)"는 말을 남겼다. 보수 성향이 강한 폭스 뉴스 진행자마저도 링컨 얘기가 나오자 재빨리 끼어들어 말을 끊을 정도였는데, 가뜩이나 인종간 대립이 심각한 상황에서 나온 이런 말은 살균제 주입 발언을 능가하는 망언이라는 비난이 쇄도했다.
6월 14일 미국육군사관학교에서 졸업연설을 했는데, 연설이 끝나고 무대를 내려오며 이상하리만큼 힘없이 다리를 저는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때문에 작년 11월 국군병원에 갑자기 방문한 일과 겹쳐 건강이상설 루머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는 '경사로가 길고 가파른데다 비로 미끄러워서 그런 것'이라 해명했다.
블룸버그에서 중국 공안 관계자들과 한 인터뷰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트럼프의 재선을 바라고 있다고 한다. 바이든이나 트럼프나 미중관계 악화는 피할수 없지만, 트럼프가 재선되면 미국의 영향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6월 16일, 존 볼턴이 백악관의 허가 없이 회고록을 출판하려 한다며 볼턴을 고소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회고록의 내용 일부가 공개되면서 전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는데, 물론 볼턴의 개인 주장임은 감안해야 하겠지만 하나하나 미국 대통령의 언행이라기에 믿기지 않는 것들이다. 영국이 핵보유국인줄 몰랐다던가, 위구르 수용소에 찬성했다던가, 김정은에게 엘튼 존의 로켓맨 CD를 주는데만 집착했다던가, 재선 이상의 연임을 희망했다던가 등. 심지어 대표적 예스맨이자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마이크 폼페이오가 트럼프의 대북외교를 두고 성공확률 0%라 평가하고, 트럼프 본인을 두고 "개소리쟁이"(He is so full of shit)라고 했다는 폭로도 들어있다. 허나 이 중 가장 충격적인 내용은 '''트럼프가 시진핑에게 자신의 연임을 도와달라고 했다'''는 것이다.[11] 볼턴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트럼프는 엄청난 위선자가 되는 것이다.이번 사태의 비극은 볼턴이라는 직원과 트럼프라는 고용주 모두가 아주 유별난 캐릭터여서, 결과적으로는 만나서는 안 될 조합이었다는 것이다.
- 정의길, 한겨레 선임기자
그리고 역시 16일 경찰 개혁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서명하는 자리에서는 '에이즈 백신도 있으니 코로나도 극복 가능하다'는 말을 남겼다.[팩트체킹3] 게다가 이 자리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하지 않은채 오히려 일선 경찰들을 치하하는 말만 남겼다.
6월 17일 CNBC 방송이 6개 경합 주를 대상으로 '체인지 리서치'와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48%의 지지율로 45%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6월 18일, 트럼프 재선캠프 측 루돌프 줄리아니가 통상적인 3회보다 더 많은 대선토론을 요구했다. 역사적으로 열세에 몰린 후보가 더 많은 토론을 요구했다는 점을 보면 트럼프, 혹은 트럼프 재선캠프의 지도부가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어느정도 자각한 것으로 보인다.[12]
같은 날 트럼프는 트위터에 볼턴을 헐뜯는 트윗을 올렸다. 볼턴이 리비아식 해법을 제시해 남북한 관계를 파탄냈다는게 그 요지인데,[13] 볼턴의 회고록 내용이 공개되며 뜨거운 감자가 되자 그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6월 19일,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눈엣가시와 같은 존재였던 뉴욕 남부지검의 제프리 버먼 지검장에 대한 전격적인 교체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뉴욕 남부지검장 교체 방침을 공개했고, 곧이어 백악관이 크레이그 카페니토 뉴저지 지검장이 후임자가 될 것이란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버먼은 아예 사임을 거부하면서 트럼프와 정면으로 대립했다. 일단, 규정상 AG인 윌리엄 바가 뉴욕 남부지검 지검장을 직접 해고하는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윌리엄 바가 "버먼 지검장은 사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라고 발표를 했으나, 버먼이 전면적으로 부정하며 사임 의사가 없을을 발표했다. 여기에 윌리엄 바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결정한 일입니다"[14] 이라고 발표를 했으나, 본인이 직접 책임을 지는걸 싫어하는 트럼프가 "난 그런 명령 내린적 없음" 이라고 트윗을 날리며 윌리엄 바를 물먹였다. 이럴 경우 트럼프나 윌리엄 바가 아닌 상원이 버먼을 해고해야 하는데 상원의 Judiciary Committee의 의장인 린지 그레이엄이 "상원의 불문율은 '각 주의 지검장 해고는 해당 주의 상원 의원들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고, 전 불문율을 어기지 않을것입니다" 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진보 성향이 강한 뉴욕주의 상원 의원은 둘 다 민주당 상원의원인 척 슈머와 키어스틴 질리브랜드인지라 상원을 통해 버먼을 해고하는것 역시 불가능한 상태. 결국 버먼이 스스로 사임했으나, 트럼프측이 원한 인사가 아닌 본인의 직속 부하인 오드리 스트라우스에게 지검장 자리를 넘겼다.
6월 20일, 미국 연방법원은 볼턴의 회고록 출판을 막아달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소송을 기각했다. 이러한 혼란 와중에 트럼프는 예정대로 첫 재선 유세 행사인 털사 유세에 참석했다. 그런데 트럼프 도착 직전 현장 직원 중 6명이나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격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러한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유세 연설 중 "코로나 검사를 할수록 확진자가 늘어나니 검사 속도를 늦춰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며 상식적 대응에 역행하는 어이없는 방역대책을 내놓았다. 사실 15일 백악관 회의에서도 "검사하지 않으면 확진자가 없을 것"이라는 말을 한 바 있었지만, 이때는 '반면교사로 말한 것'이라는 주장으로 크게 이슈화되지 않고 넘어갔다. 하지만 이번엔 정치회의가 아닌 대중들 앞에서 이런 말을 반복하고, 자신이 이를 진심으로 믿어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외에도 주목할만한 사실은 트럼프 재선캠프가 예측했던 참여율보다 현저하게 낮은 숫자의 군중만이 모였다는 점. 장내에도 빈자리가 넘쳐났고, 초과 인원들을 위해 준비한 장외 유세현장 역시 텅 비게 되면서 아예 장외유세 이벤트를 취소했다.[15] 이 사단이 난 건 아이오와의 피트 부티지지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Mary Jo Laupp라는 여성의 소셜 미디어 캠페인 덕분으로 보인다. 그녀는 TikTok에 "Juneteenth에 털사에서 정치 유세를 하며 흑인들을 모욕하는 트럼프를 물먹이자. 그놈의 웹사이트에서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티켓을 공짜로 두장 주는데, 이걸 통해 예약을 해서 참여 인원 예상 숫자를 뻥튀기로 늘려놓고 참여하지 않으면서 당일 유세현장을 텅텅 비게 만들자"라는 영상을 올렸는데, 이것이 크게 유행을 타며 반트럼프 운동의 일환으로 발전했다. 그리고 미국의 K-POP팬들이 대거 참여하며 화력지원을 하면서 상상 이상으로 예상 숫자가 뻥튀기 되고[16] , 트럼프의 재선캠프는 이걸 제대로 계산 못하고 필요 이상으로 큰 유세현장을 예약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트럼프는 이 유세에서 돌아와 마린 원에서 초췌한 표정으로 넥타이까지 풀어해친채 걸어내려오며 본인이 받은 충격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현지시간 6월 27일 뉴욕 타임즈에서 러시아가 아프간 반군 무장단체 탈레반에게 미군 살해를 사주/현상금을 걸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러시아나 탈레반에게 어떤 경고나 반응도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러시아에게는 G7 초청이라는 선물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그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나도 부통령도 그런 보고는 받은 적도, 들은 적도 없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 원본기사
6월 28일, 플로리다의 한 양로원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는 노인들이 골프 카트를 타고 트럼프 지지 유세 활동을 할때 바이든을 지지하거나 트럼프를 반대하는 노인들 상대로 KKK의 구호인 "White Power!!"를 외친 동영상이 떴는데, 트럼프가 이 동영상을 리트윗 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백악관 대변인과 공화당 인사들은 "트럼프는 그런 구호를 듣지 못하고 리트윗을 한것 같다" 라고 쉴드를 치지만, 단순하게 지나가는 행인이 외치는게 살짝 잡힌게 아니라 아예 비디오와 오디오의 포커스가 저 구호를 외치는 노인에게 잡힌 영상이라 저런 구차한 변명은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6월 말 바이든-트럼프 양자간 대선 여론조사에서 14%p 차이로 바이든에게 뒤쳐졌다.# 지난 대선 같은 시기 힐러리 클린턴과의 양자 대결에서의 격차보다 더 큰 격차로, 쟁점별 지지도 조사에서도 오직 경제 부분에서만 트럼프가 바이든을 앞질렀다.# 특히 승부처인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점점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17] 익명의 공화당 내부 관계자는 29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을 타파하지 못한다면 트럼프가 '''재선을 포기'''할지 모른다는 발언을 했다.[18] 일단 트럼프의 인종차별주의적이거나 무식한 언사와 행보는 더이상 공화당이나 폭스 뉴스가 실드를 쳐주기가 불가능할정도로 심각한 상황인데,[19] 이미 트럼프를 통해 연방 판사나 보수 성향의 대법원장들을 두명 임명하는등 꿀을 빨데로 빤 공화당이 이미 유통기한이 지난 '백인 우월주의 포퓰리즘 정치'를 내새운 트럼프를 토사구팽 해도 솔직히 이상할건 없다.[20]
7. 7월
1일, 트럼프는 러시아의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살해 사주 의혹에 대해 정보 당국자 다수가 믿지 않는 일이라면서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게 농담이 아닌것이 실제로 트럼프를 브리핑한 보좌진들은 그가 러시아 소식을 듣는것을 질려해서 일부러 러시아 언급을 피했다고 한다.
3일,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여자친구이자 트럼프 재선캠프 정치자금 모금 최고 책임자인 킴벌리 길포일 또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포린 폴리시 지는 백악관이 국방부 직원을 상대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를 확인해 재임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보도를 했다.
독립기념일인 4일, 트럼프는 러시모어 산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말살", "세뇌", "훼손" 등 원색적 표현을 써가며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대를 비난하는 연설을 했다. 게다가 '미국 내 코로나19 케이스의 99%는 완전히 무해하다'며[21] 또다시 팬데믹에 대한 자신만의 안일한 믿음을 설파했다. 하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또다시 최고치를 찍은 이날에도 마스크는 역시 쓰지 않았으며, 청중 중에서도 마스크를 쓴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6일, 트럼프는 흑인 NASCAR 드라이버 버바 월러스를 겨냥해 그의 "사기극"(hoax)에 대해 NASCAR 관계자들에게 사과하라는 트윗을 날렸다. 지난 6월 월러스의 레이싱 차고에서 올가미로 보이는 밧줄이 발견되어 린칭 협박 의혹으로 수사에 들어갔다가 FBI가 린칭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을 낸 일을 애꿎은 월러스의 책임으로 덮어씌운것. 트럼프는 이번 일과 더불어 NASCAR가 남부연합기를 금지한 일 때문에 역사상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며 월러스를 탓했다.[팩트체킹4] 백악관 대변인 케일리 맥이니는 월러스가 왜 사과해야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끝내 답하지 않았다.
11일, 트럼프가 자신의 개인적인 친구 로저 스톤에게 특별 사면을 내렸다. 감형 내용은 보호감찰까지 사면시켜다는 것이다.# 로저 스톤은 뮬러 특검의 러시아 게이트 조사에 따라 7가지 혐의로 기소당했으며 유죄 판결을 받은 상황이었다. 민주당 측에서는 대통령이 사사로운 이유로 특별사면을 내렸다면서 비판적인 의견이다. 이에 로버트 뮬러는 보통 수사 밖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내놓지 않는 평소의 행보와 이례적으로 "로저 스톤은 여전히, 그리고 정당하게, 유죄다" 라며 워싱턴 포스트에 평론을 내놓았다.
1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4월 3일 마스크 착용에 관한 자발적 권고를 내린 지 100일 만에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했다.
13일, 명칭 개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이름 변경에 대해 케일리 맥이니 대변인을 통해 다시금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14일, 경찰 폭력으로 사망한 흑인들에 대해 질문한 CBS 기자에게 '''"백인들도 마찬가지"'''라며 오히려 기자를 힐난했다.[팩트체킹5] 수개월 간 이어진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에도 불구하고 흑인에 대한 경찰 폭력을 아예 인정하려 들지 않는 것. 게다가 남부연합기를 두고서는 '표현의 자유'라고 하면서 여론을 무시한채 극우 세력에게 팬더링하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재선캠프의 신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빌 스테피언 선대부본부장을 임명했다. 같은 날 히스패닉계 식품 업체 고야(Goya)의 CEO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보이콧에 직면하자 트럼프가 직접 고야 식품을 홍보하기까지 했다.
17일, 백악관이 전관예우를 위해 가장 최근의 대통령들의 초상화를 극빈관에 걸어두는 불문율을 어기고 조지 W. 부시와 빌 클린턴의 초상화를 구석진 방으로 옮겼다는게 밝혀졌다.[22][23]
18일, 유세행사 참가자가 예상을 밑돌고 코로나19로 인한 문제가 계속 대두되자 당분간 전화유세를 진행하기로 했다.
19일, 트럼프가 평소 본인과 사이가 좋지 않던 폭스 뉴스 앵커인 크리스 월리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그 와중에 MOCA 인지능력시험이 "아주 어려웠다" 라면서 "마지막 다섯 문제는 아주 어려웠으며 당신네는 풀지 못할 것" 이나 "당신이나 바이든은 그 시험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 참고로 해당 시험은 사자, 코뿔소, 낙타 등의 동물 그림 맞추기나 100에서 7씩 뒤로 세기, 간단한 문장 읽기, 단어 5개 기억하기 또는 시험 진행 장소 및 날짜를 묻는, 아주 기본적인 인지능력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여기서 확인 가능
20일, 뉴욕 타임스는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와 거리를 두려고 나선 상태라고 보도했다. 또한 로이터에서는 트럼프 재선 캠프가 지난 6월에 5천만 달러(약 600억원) 이상을 선거운동 비용으로 집행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직전 달인 5월에 쓴 것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액수다. 같은 날 트럼프는 자신이 CDC의 경고와 여론을 무시하고 100일이 되도록 마스크를 쓰지 않은 점은 잊었는지 마스크를 쓴 자신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우리는 중국 바이러스를 물리치기 위해 모두 단결했다.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못할 경우 마스크를 쓰는건 애국적인 행동이라고 한다. 여러분이 제일 좋아하는 대통령인 나보다 애국적인 사람은 없다!"며 또 인종주의적 중국 바이러스 발언과 어이없는 자기과시가 담긴 트윗을 날렸다.
21일, 뉴욕 타임스가 조사한 결과 2018년 2월 스코틀랜드의 자신 소유 리조트로 4대 메이저 골프대회 중 하나인 브리티시오픈 유치를 지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를 들어보이며 드디어 국민들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촉구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이 소유한 호텔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타나 워싱턴 DC 당국이 방역지침 위반 조사를 벌였다.
23일, 폴리티코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공헌해준 주이자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플로리다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오차범위 밖으로 지고 있다는 결과를 보도했다. 같은 날 트럼프는 바스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생각이 나는 대로 즉시 트윗을 올리면 기분이 좋지만, '정말로 그런 글을 올렸습니까?'라고 묻는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한다"는 등 자신이 충동적으로 올리는 트윗에 자주 후회한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MLB 시구를 던지기 직전 개최된 브리핑에서 자신도 8월 15일 뉴욕 양키스 경기에서 시구를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양키스가 트럼프를 초대한 적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뉴욕시와 MLB 측 여러 관계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자 며칠 뒤인 7월 26일 시구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25일, CNN은 트럼프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미군 내 남부연합기 금지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6일, 더 타임스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장관들이 트럼프가 패배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백악관은 브리핑에서 포틀랜드 군인 투입으로 격화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의 폭력적인 일면만 편집한 영상을 틀었고, 이에 폭스 뉴스마저 생방송을 중단하며 반발을 표했다.
28일, 브리핑에서 또다시 검증되지 않은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홍보하고 나섰다. 게다가 이 근거로 리트윗한 영상은 앤서니 파우치와 상원의원들이 비밀리에 클로로퀸을 복용하고 있다는것도 모자라 의사들이 코로나19 치료에 '''외계인 DNA'''를 이용하고 있다는 황당무계한 음모론자의 영상이었다. 이에 CNN 기자가 트럼프가 리트윗한 문제의 영상을 거론하며 질문하자 트럼프는 곧바로 브리핑 자리를 떴다.
29일 공개된 몬머스 대학교 여론조사에서 조지아주조차 바이든과 동률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30일, 이른 아침 올린 트윗에서 우편투표에 대한 음모론적 불신을 드러내며 '''대선을 늦추는게 좋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선거일은 의회가 정하는 것이지 대통령의 권한으로 바꿀 수 없기에 트럼프가 독단적으로 이를 강행할수는 없다. 결국 대선 연기론에 대해 버락 오바마와 공화당 중진들을 비롯한 인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한발 후퇴했다. 정계에서는 이를 두고 트럼프가 이전에도 거론했던 대선 불복을 염두에 두고 던져본 발언으로 분석하고 있다.[24]
한편 지지율이 점점 안 좋아지자 일단 대선 방송 광고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25] 그리고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의 털사 유세에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부하며 참가했다가[26] COVID에 걸린 허먼 케인이 병원에서 병사했다.
31일, 바로 전날 우편투표를 못믿겠다고 한 말이 무색하게 자신도 부재자투표로 대선에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사실상 똑같은 두 투표방식을 놓고 '부재자투표는 좋은 것이지만 우편투표는 조작될 것'이라는 논리를 펼쳤다.[27] 또한 포틀랜드 시위 현장에 투입한 연방 요원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 8월
1일, 공화당 전당대회(RNC)가 코로나19로 인해 8월 24일 예정된 트럼프의 후보지명식을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3일. 연방 기관에서 자국 근로자 대신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4일, 플로리다주에 한해 우편투표를 독려하는 발언을 하였다. 이번에 내세운 논리는 플로리다는 공화당 주지사들이 연임해오며 부재자투표 제도를 "고쳤기에" (cleaned up) 믿을 수 있고 민주당 주지사들이 재임중인 주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또한 백악관 TF 브리핑에서 당일 발생한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고를 두고 '공격'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같은 날 40분간 진행된 Axio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는 통제됐다' (under control), '미국이 검사를 너무 많이 해서 이렇다는 사람들도 있다', '힐러리 클린턴도 2016년 대선 결과에 불복했다'고 하는것도 모자라 '한국의 코로나19 통계는 신뢰할 수 없다'[28] 는 등 가짜뉴스를 연달아 쏟아냈다.[29] 게다가 인터뷰를 진행한 조너선 스완 기자의 각종 공격에 평소와는 달리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전례없이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를 두고 트럼프를 5년간 전담 취재한 스완 기자의 승리라는 평이 쇄도했다.
6일, 정부 기관에 특정 의약품과 의료장비에 대해 미국산 구매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같은 날,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캐나다산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10% 관세 재부과를 공언했다. 이에 캐나다에서는 반발했고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수상은 트럼프를 비판했다.
7일, 재선에 성공하면 경제 분야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한 보호무역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공언했다.# 그리고 같은날 “바이든이 당선되면 성경과 하느님을 상처 입힐것이다. 그는 성경, 하느님, 총 그리고 ‘에너지’를 적대시한다” 이라며 공격했다.[30]
8일, 우편투표 문제점을 거듭 언급하면서 선거 개입 가능 세력으로 러시아, 중국, 이란과 함께 북한도 거론했다.[31] 또한 뉴욕 타임스에 의하면 트럼프 측 보좌관이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에게 러시모어 산에 대통령들을 더 추가할 수 없냐며 트럼프를 넣는 아이디어를 넌지시 떠봤고, 이에 주지사는 트럼프가 새겨진 러시모어 산 모형을 대통령에게 전달하기까지 하며 장단을 맞췄다고 한다.[32] 이에 트럼프는 러시모어 산 기사는 가짜뉴스라며 부인했다. 그런데 이를 부인하면서도 '내가 3년 반동안 이뤄낸 업적을 고려하면 좋은 아이디어'라는 자기과시를 사족으로 달며 이게 자신의 꿈이라는 보도를 직접 증명하고 말았다.
9일 폴리티코 등의 보도에 의하면 셸던 애덜슨 라스베이거스샌즈 최고경영자와 통화에서 선거운동으로 화제를 끌고 가더니 왜 자신을 더 도와주지 않느냐고 짜증을 냈다고 한다.[33]
10일, 브리핑 중 백악관 밖에서 총기 발사 사건이 발생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34]
11일,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가 지명되자 '끔찍한 경선 후보였다'라며 경선 당시 해리스가 바이든을 공격했던 점을 비판했고, 트위터에 해리스는 급진 좌파라는 영상도 올렸다.[35] 아울러 민주당 후보 첫 연설은 대실패할 것이고 그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TV토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작 트럼프는 7월 말까지만 해도 해리스에 대해 '좋은 부통령 후보'라는 평가를 내렸던 적 있고, 게다가 2011년과 2013년 해리스에게 후원금을 기부하기까지 한 적 있다.
13일,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외교관계 정상화에 합의하자 자화자찬하며 북핵문제도 거론하였다. 같은 날, 트럼프는 버락 오바마 상대로 시전했었던 '출생지 음모론'과[36] 힐러리 클린턴 상대로 사용한 성차별적인 표현을[37] 내세우며 부모님이 자메이카/인도 출신인 카멀라 해리스를 공격했다. 또한 트럼프가 지난달 자기 헤어스타일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를 들먹인 끝에 미합중국 에너지부가 법으로 정해진 샤워기 규격을 재정의하겠다고 나섰다.
그리고 트럼프가 대선 승리를 위해 의도적으로 우체국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놓고 "민주당놈들은 35억 달러를 사기극으로 판명될꺼에 쓰겠다고 하고 있어, 그건 '선거 돈'이야. 그들은 우편 투표를 위해 35억 달러를 원하고 있어. 보편적 우편 투표말이야. 그들은 25억, 25억의 예산을 우체국에게 주려고 하고 있다고. 그놈들은 그 돈을 우체국에게 줘서 우체국이 수백만개의 우편 투표를 받을거란 말야. 근대 말야, 그들이 저 2개의 안건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우편 투표를 제대로 할 수 없을꺼야. 왜냐하면, 그 예산이 없으면, 우체국은 제대로 그걸 수용할 수가 없거든"[38] 이라고 하며 사실상 '''스스로 정치적 이득을 위해 우체국 체계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실토했다'''. 또한 같은 날 만약 상/하원에서 우체국에게 예산을 편성하는 법안이 통과하면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이미 상/하원은 여름 휴가에 돌입한 상태라 9월 초까지 의회가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39] 이처럼 미국 연방우체국(USPS)이 11월 대선에서 원활한 우편투표를 방해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15일 미 워싱턴DC의 연방우체국장 자택 앞에서 시위가 열렸다.
14일, 뉴저지에 있는 자신의 골프 클럽에서 뉴욕시 경찰 자선협회 회원들을 초청해 가진 연설에서 조 바이든을 '졸린(sleepy) 조', '느린(slow) 조'라고 공격하면서 그가 김정은을 상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15일, 같은 골프 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선 성공시 내각 전원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소수만 남기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밤 트럼프의 동생 로버트 트럼프가 병환으로 사망했다.
17일, 미네소타주 유세에서 코로나19 방역모범국으로 꼽히는 뉴질랜드의 코로나19 현황을 콕 집어 거론하면서 "정적들이 나에게 과시하던 나라에서 대규모 급증(big surge)이 발생했다"며 비판했다. 참고로 발언 당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약 4만 2천명, 뉴질랜드의 신규 확진자는 9명(...)이었다. 이에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미국과 뉴질랜드는 비교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18일, 여성 참정권을 명문화한 수정헌법 19조 비준 100주년 행사에서 미국 여성참정권 운동의 상징인 수전 B. 앤서니를 사면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선을 앞두고 여성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전 B. 앤서니 기념 박물관측이 트럼프의 사면을 거부하고 트럼프의 사면 결정을 비난했다. 같은날, 우체국장인 루이스 디조이가 하원의 압박으로 인해 일단 우편 시스템을 망가트리는 정책을 잠시 그만두었다. 하지만, 이미 우편 분류 기계가 대거 출거되는등 우체국은 이미 상당한 피해를 입은 상황이고, 디조이의 발표 이후로도 정책으로 받은 피해를 복구 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19일, 기자회견에서 QAnon 음모론 신봉자들을 칭찬하는 말을 남기며 논란을 빚었다. 게다가 알고 지지했어도 비난받아 마땅할 마당에 더 무서운 점은 트럼프가 QAnon이 뭔지 하나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 트럼프는 QAnon을 두고 "잘은 모르지만 그들은 나를 많이 좋아하고 이 나라를 사랑한다고 들었다"는 평을 내리며 미국 대통령 본인이 극우 음모론을 보증하는 꼴이 되었다. 같은 날 트럼프 행정부의 전직 고위관료 마일스 테일러는 2017년 푸에르토리코가 허리케인으로 초토화되었을 당시 트럼프가 '푸에르토리코는 더럽고 사람들이 가난하니 그린란드와 맞바꿀수 없겠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40] 같은날, 버락 오바마가 민주당 전당 대회에서 우체국을 고의적으로 망가트리고 선거 결과 불복을 노골적으로 비추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트럼프를 맹비난 하자, 아니나 다를까 트럼프는 트위터에서 경기를 부렸다.
20일, 펜실베이니아주 연설에서 코로나19 대응 방식에 대해 뉴질랜드와 한국의 재확산 사례를 들며 “우리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자찬했다. 참고로 미국의 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약 4만 3천 명에 사망자 약 1,290명(...)을 찍었고, 지금까지 총 사망자만 17만 4천 명 이상으로 저 두 나라와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41] 상황이 좋지 않다. 게다가 사실 관계도 맞지 않는데, 한국은 한번도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종식됐다고 밝힌 적이 없다. 트럼프 특유의 과장된 표현을 감안한다 쳐도 동맹국의 사정을 너무 모르고 동맹국의 불행을 정치적 목적으로 가볍게 묘사한다는 비판을 피하기가 어렵다. 결국 이 때문에 뉴질랜드 총리에게 또 한 소리 들었다(...).
그리고 트럼프의 2016년 캠패인 매니저였던 스티브 배넌이 선거자금 사기극으로 구속되었다.
21일, 폴리티코가 트럼프가 2017년 민권운동가들과 함께한 모임의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거기엔 '''"흑인들이 투표하러 나오지 않아 다행이었다"''' 라는 상상을 초월한 발언이 담겨있었다. 그러면서도 자신과 오바마가 좋은 사이라며 과시하고, 자신이 흑인들에게 그 누구보다 귀기울인다는 주장을 수년 전부터 해왔음이 드러났다.
22일, 트럼프의 조카에 이어 이번에는 그의 큰 누나 메리앤 트럼프가 트럼프에 대해 "원칙이 없다", "믿지 못할 인간"이라며 비난하는 발언이 워싱턴 포스트에 의해 공개됐다. 또한 이날 트럼프는 "FDA 뒤에 있는 딥 스테이트가 자신의 재선을 방해할 목적으로 일부러 코로나바이러스 임상실험을 늦추고 있다"는 황당무계한 음모론을 트위터로 설파했다.
23일,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불리던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가족에게 집중하겠다며 백악관을 떠나기로 했다. 재밌는 사실은 켈리앤과 달리 그녀의 남편 조지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인 비평으로 유명한 변호사고[42] , 딸인 클로디아도 트위터 팔로워 40만 명을 넘고 트럼프를 적극적으로 비판하기로 유명한 인플루언서다(...).[43]
24일,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공식 추대되었다. 그런데 터키에 억류되었다 풀려난 목사를 초빙해놓고 그에게 "에르도안은 참 좋은 사람이었다"고 말하며 논란을 자초했다.
27일, 공화당 전당 대회 연설에서도 연달아 대놓고 거짓말을 하거나, 바이든의 발언을 교묘하게 비틀어서 오해의 소지를 만드는 발언을 잔뜩 버무린 연설을 했다. 팩트 체크
28일, 전날 자신의 후보 수락 연설 중 백악관 밖에 모여있던 시위자들을 '폭력배'라고 맹비난했다. 그리고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자신을 위해 연설한 마약사범 출신 사회운동가 앨리스 마리 존슨을 완전히 사면하고 복권해줬다.[44] 이에 대해 정치행사를 위해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게다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의 공공주택정책을 홍보하는 영상에 등장한 시민들이 자신들이 트럼프 지지영상에 나오는 줄 몰랐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같은 날, 트럼프의 모교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한 교수가 트럼프가 '''대리시험'''으로 편입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며 종결된 조사를 다시 재개할것을 촉구했다. 실제로 이는 메리 트럼프의 책에서도 나왔던 주장이다.
29일, 폴리티코가 트럼프 취임식 기획자이자 멜라니아의 오랜 친구 스테파니 울코프의 자서전 초고를 입수했는데, 거기엔 트럼프가 2017년 취임식 때 '북한식 열병식'을 원했다는 폭로가 담겨있었다. 탱크와 헬리콥터를 동원하라고 말하면서 대놓고 '북한처럼 보이게 해라'라고 했다는 것이다.
9. 9월
1일, 뉴욕 타임스의 마이클 슈미트 기자가 조만간 펴낼 예정인 신간 사본을 인용해, 트럼프가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을 때 마취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에 대비해 펜스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임시로 맡을 수 있도록 대기상태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트럼프는 가짜뉴스라며 반박했다.
2일, 전 백악관 대변인 새라 허커비 샌더스가 자서전에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비화를 공개했다. 트럼프와 김정은이 스포츠 얘기를 나누던 중 김정은이 자신에게 윙크하는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트럼프가 나중에 리무진 안에서 이를 두고 "김정은이 너한테 추파 날렸다", "우릴 위해 북한에 가서 어디 한번 해줘라"라며 성희롱을 했다는 것. 샌더스는 트럼프에게 멈추라고까지 했지만 동승한 사람들 모두 웃어넘겼다고 한다. 같은 날 노스캐롤라이나 지역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또다시 우편투표 음모론을 제기하며, 이를 검증할 방법으로 우편투표를 한 뒤에 현장투표를 또 하러 가라는 문제적 주장을 독려했다.
3일, 디 애틀랜틱이 여러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의 문제발언들을 공개했는데, 1차 대전에서 어느쪽이 "좋은 편"이었는지 묻거나, 전쟁포로였던 존 매케인과 조지 H. W. 부시를 "루저"라고 폄하하거나, 심지어는 1차대전에서 순국한 해병대원들을 '''호구들(suckers)'''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는 사실들이 밝혀졌다. 또한 국가, 혹은 대의를 위한 전사자들의 희생(sacrifice)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발언을 동석했던 켈리에게 했다.[45] 트럼프임을 감안하고도 이런 말을 했다고 상상조차 할수 없는 막말들이다.[46] 같은 시기, 주프랑스 미국 대사관저에 있던 예술품들을 사실상 일방적으로 백악관으로 가져온 사실이 드러났다.
4일,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미수 사건에 대해 '증거가 없다'며 독일 측 주장을 불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NATO 사무총장이 '나발니가 노비초크에 중독당했다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 지 불과 몇시간 뒤였다. 같은 날, 연방 산하 기구들이 진행하는 인종 차별 금지 훈련 프로그램의 개편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폭스 뉴스(!)의 특파원 (national security correspondence) 제니퍼 그리핀(Jennifer Griffin)이 지난 9월 3일 디 애틀랜틱의 보도 내용 중 문제가 된 부분 대부분을 독립적으로 뒷받침하는 증언을 전직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직 두 사람에게서 확인했고, 비슷하게 AP와 WP 역시 애틀랜틱의 내용을 독립적으로 확인했다. 당일 트럼프는 특히 폭스 뉴스에 대한 실망감을 표하며 제니퍼를 해고해야 한다고 트윗했고, 이어지는 주말(5일 - 6일)동안 폭스의 동료 특파원들과 앵커들이 제니퍼를 옹호하며 트럼프에 맞섰다. 제니퍼는 두 제보자들의 신원을 고려할 때 증언의 신빙성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unimpeachable)고 말했다.
5일, CNN이 트럼프의 전 변호사이자 킹메이커 마이클 코언의 출간 예정인 회고록을 입수했다. 거기엔 트럼프의 롤모델이 국가의 모든것을 통제하는 블라디미르 푸틴이라는 말부터, 트럼프는 대통령에 당선되리라는 생각 없이 그저 러시아 부동산 개발을 유리하게 하려고 러시아 게이트를 벌였다는 주장, 히스패닉 비하 발언 이후 내놓은 "히스패닉들은 어차피 멍청해서 투표를 못하니 상관없다"는 발언, 심지어는 오바마 대역을 고용해 그에게 "You're fired"를 외치는 영상까지 찍었다는 말과 그 증거사진도 담겨있었다. 또한 코언은 자신이 트럼프를 비호하며 저지른 범죄들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2019년 국회에 출두하기 전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8일, 트럼프 재선 캠페인의 1분기 모금액이 공개되었는데, 2.1억 달러 가량의 돈[47] 을 모금했다. 문제는 이게 바이든 캠페인이 '''8월 한 달 동안''' 모금한 3.6억 달러[48] 에 크게 뒤쳐지는 모금액이란 것. 게다가 트럼프가 10억 달러 이상 보유하고 있었다고 알려진 선거 자금도 별 쓸모 없는 곳에 소모하면서[49] 당장 가지고 있는 현찰도 따라잡혔다고 한다. 오죽하면 트럼프 개인 자산까지 사용하겠다는 말도 나오는 중이다.
9일, CNN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1주년을 앞둔 지난해 6월에 김정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며 보낸 친서 내용을 공개하였다.번역문 또한 유명 저널리스트 밥 우드워드의 트럼프 인터뷰 모음집 "Rage"의 발간을 앞두고 우드워드가 트럼프와 인터뷰를 하면서 녹음한 오디오가 공개되었는데, 이를 통해 트럼프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치명적인 바이러스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은폐'''했다는 사실이 폭로되었다. 이미 1월달에 "이 감염병이 당신 임기의 가장 큰 안보위협이 될 것"이라는 보고를 안보실장에게 들었고, 노인 등 취약계층 뿐 아닌 젊은층에게도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패닉을 막기 위해" 이를 의도적으로 숨겼다는 것이다.
10일, 트럼프의 코로나19 위험성 은폐가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자 사태를 수습하겠다고 나서며 "나는 거짓말하지 않았다"고 변명했다. 또한 녹음파일이라는 빼도박도못할 증거가 제시되자 부인하지도 못하고 "그렇다면 우드워드는 왜 진작 당국에 이를 알리지 않았냐"고 나섰는데, 우드워드는 단순한 민간인인데다가 '''트럼프가 말한 "당국"의 수장은 바로 트럼프 본인이다.''' 게다가 패닉을 막겠다며 감염병 대유행을 초래한 자신의 행동을 국난 극복의 귀감들인 FDR과 윈스턴 처칠에 비교하며 더욱 비난받았다. 대선까지 8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볼턴 회고록보다 더 큰 논란이 터진 셈.[50] 한편 이날 미시건 유세에 도착하며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의 Fortunate Son을 틀었는데, 이 노래는 금수저들이 베트남 전쟁 징병에서 빠져나가게 하는 정부를 비판하는 노래로 트럼프 본인도 베트남전 당시 징병을 피했던 전력이 있다.
9.11 테러 19주기인 11일, 트럼프 행정부가 당시 후유증을 입은 경찰과 소방관들에 대한 지원기금 중 4백만 달러를 다른 곳에 융통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뉴욕시민들은 물론 일선 소방관들과 각계 인사들의 공분을 샀다. 또한 이날 트럼프 대선캠프가 '우리의 미군을 지원하자'는 디지털 선거광고를 공개했는데, 여기 나온 병사가 AK-47을 들고 있고 머리 위로는 MiG-29가 날아가는 등 스톡 이미지를 그냥 갖다 사용해 엉터리로 제작된 광고임이 드러났다.
12일, 네바다 유세에서 대선 불복을 넘어 3선 연임까지 또다시 시사했다. 지금 민주당이 투표조작으로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으려 하기에 이에 대한 보상으로 3선을 허가해야 한다는 것.
13일, 약값 인하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발효했다. 이는 최혜국대우를 통해 미국 내 약값을 해외의 약값과 비슷하게 보장한다는 것이다. 같은 날, 로버트 뮬러 특검팀에 있다가 FBI에게 해고당했던 피터 스트르초크 검사가 "트럼프는 러시아에게 넘어갔다(compromised by the Russians)"며 그는 국익을 사적 이익 앞에 둘 수 없는 자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14일, 캘리포니아 산불에 대한 무대응으로 비판받은 끝에 캘리포니아를 방문해 주지사와 공무원들과 면담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를 전면 부정하면서 산불의 책임을 산림 관리로 돌렸고, 보다못한 개빈 뉴섬 주지사가 "기후변화는 진실이다", "제발 과학에 대한 견해 차이를 존중해달라"고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같은 날 트럼프가 임명한 연방판사가 펜실베이니아주의 코로나19 방역 셧다운 조치를 위헌이라고 판결하자 이를 직접 축하하면서 '미시건과 노스캐롤라이나의 판사들도 같은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고 밝혔다.
15일,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암살을 원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밥 우드워드와의 2018년 인터뷰에서도 이 얘기가 나왔으나, 당시 트럼프는 이를 전면 부정했었다. 같은 날 ABC가 주최한 타운홀 미팅에서 정당을 정하지 않은 유동유권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거나 여러차례 거짓 답변을 하는 태도를 보였다. 게다가 자신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downplayed(축소)한 것이 아니라 up-played 했다'는 말장난에 가까운 답변을 했고, 국민을 위험으로 내몰 수 있는 집단면역 정책을 추진하고자 하는 생각까지 내비쳤다. 집단면역(Herd immunity)을 집단사고(Herd mentality)라고 잘못 말한 것은 덤이다.
16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로버트 레드필드가 상원에 출석해 '코로나19 백신은 빠르게 잡아도 내년 2~3분기에나 나올것이고 마스크 착용이 백신보다 더 효과적'이라 증언했다. 그러자 트럼프는 "레드필드가 뭔가 혼란스러워 한것 같다",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르는 것 같다"며 이를 전면 반박했고, 백신은 빠르면 올 10월 나올것이고 나오는 즉시 전 국민에게 접종 가능하다는 자신만의 주장을 또다시 역설했다. 같은 날 보수 성향의 대학교 힐스데일 칼리지에서 진행된 제헌절 행사에서 법무부 장관 윌리엄 바가 "정치권의 사법체계 개입은 오히려 사법체계의 정치적 중립성 유지를 위하여 필수적인 조치이다. 과하게 열성적인 일선 검사들을 관리감독하는 것이 법무부의 책무이다. 법무부는 정치성을 띠지만, 이는 선한 면에서 정치적인 것이다. 수년, 수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도 불기소처분 혹은 관대한 양형을 결정하는 것 또한 검사가 지켜야할 법치주의 정신이다." 라는 연설을 했다.[51] 이를 러시아 게이트 수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에 대한 기소를 잇달아 취하한 행보, 인종차별에 대하여 사과한 대학들을 대상으로 표적수사를 개시한 행보와 같이, 정치중립성 논란을 불러일으킨 법무부의 행보를 정당화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인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며 바 장관 탄핵까지 거론하였다.
17일, 더 가디언이 독점 인터뷰로 1997년 트럼프가 전직 모델 에이미 도리스를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그의 남자친구였던 제이슨 빈이 US 오픈 대회에서 트럼프를 소개시켜주었는데, 자신이 화장실에서 렌즈를 고쳐끼는동안 갑자기 트럼프가 자신의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며 억지로 키스했고, 싫다는 애원에도 멈추지 않았다는 것. 도리스는 당시 US 오픈 VIP석에서 트럼프와 빈, 자신이 함께 찍은 사진들을 증거로 제시했다.
18일, 대법원의 진보적 목소리를 대표해온 대법관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가 암과 오랜 기간에 걸친 싸움 끝에 병환으로 사망하였다. 트럼프는 유세 도중 소식을 접하고 다소 놀란듯한 반응을 보이며 "놀라운 삶을 이끈, 굉장한 여성이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긴즈버그의 빈자리를 채울 후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보를 ABC 뉴스가 입수했다.[52] 아니나 다를까, 공화당은 긴즈버그 사망 직후 트럼프의 대법관 후보를 상원 표결에 붙인다고 발표했다.[53] 같은 날, 미네소타 선거 유세에서 미니애폴리스의 경찰폭력과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취재하다 경찰의 발포로 부상을 입은 MSNBC 앵커 알리 벨쉬를 거론하며 "그는 최루가스캔에 무릎을 맞고 쓰러졌다.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경찰)은 그냥 지나갔다. 참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그게 법과 질서다"라고 말하며 조롱하였다. 또한 같은 유세에서 '당신들이 좋아하던 싫어하던 로버트 E. 리 장군이 게티스버그 전투만 아니였으면 다 이겼을 것'이라고 남북전쟁 당시 남부를 옹호하면서 남부 연합군 관련 상징물들을 철거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비판했다.[54]
21일, 폭스 뉴스의 아침 방송인 Fox and Friends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긴즈버그의 손녀딸이 전한 긴즈버그의 유언에 대해 "난 긴즈버그가 진짜로 그런 유언을 남겼는지, 아니면 낸시 펠로시, 척 슈머나 아담 쉬프가 뒤에서 조작한건지 모르겠어. 내가 보기엔 후자일거 같은데. 이건 슈머나 아니면 펠로시 또는 'Shifty 쉬프'랑 거래한것 같단말야"[55] 라며 고인을 모독하는 발언을 했다. 같은 날 오하이오 유세에서 '코로나19는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들에게나 영향을 끼친다'고 말하고, 심지어 '사실상 아무한테도 영향 없는 셈'이라며 공개적으로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축소했다.
22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국제공항에서 열린 유세에서 바이든 후보에 대해 "마스크에 대해 좋게 느끼고 있다"면서 "솔직히 마스크로 가릴거라면 대체 왜 (why the hell) 성형수술에 돈을 쓴거냐"라고 마스크 착용을 조롱했다. 같은 유세에서 흑인 대상 경찰폭력 항의 시위대가 경찰한테 범블비 참치캔[56] 을 던지고 있다는 뜬금없고 근거없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에 화요일 밤에 뜬끔없이 불똥이 튄 범블비는 "먹으세요. 던지지 마시고"라는 트윗을 올렸다.
23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기자가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건 오늘 이 장소에서 평화적인 권력 이양에 협조할것을 공개적으로 약속을 할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뭐, 그건 결과가 어떻게 나오나 봐야지. 난 예전부터 투표권[57] 에 대해 불만이 매우 많았다고. 투표권은 재앙이야."[58] 이에 이어서, 기자들이 추가적으로 압박을 하자 트럼프는 "우린 투표권을 없앨꺼야[59] , 그럼 매우 평화적인... 솔직히 권력 이양은 없을꺼야. 그냥 권력은 이어질꺼거든."[60] 이라며 대놓고 독재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61] . 트럼프의 이 발언을 보자면, 트럼프가 선거에서 최종적으로 지더라도 우편 투표와 부재자 투표의 개표가 완료되기 전에 '이기고 있다면' 독단적으로 승리 선언을 하고 대법원으로 선거 결과를 넘길 듯 하다.[62][63] 이러한 충격발언에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공화당 의원들까지 나서 상원에서 평화 권력이양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미치 매코널 등 공화당 지도부는 허겁지겁 '정권은 늘 그래왔듯 질서있게 이양될 것', '트럼프가 패배 후 결과에 불복한다면 공화당은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24일, 워싱턴 DC의 연방대법원에서 긴즈버그 대법관을 조문했는데, 역시 조문 온 시민들이 야유를 보내며 "투표로 몰아내자"(vote him out)는 구호를 외쳤다.
26일, 백악관 로즈 가든 기자회견에서 안토닌 스칼리아의 보좌관 출신인 법조인 에이미 코니 배럿을 긴즈버그의 후임 대법관 후보자로 공식 지명했다. 같은 날 펜실베이니아 해리스버그 공항에서의 유세에서 이번엔 대법원이 아닌 의회의 대선 결과 결정을 언급하며 "만약 대선 결과 결정이 의회에서 이뤄진다면 공화당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27일, 뉴욕 타임스가 "지난 20년간 트럼프의 세금 환급 자료를[64] 입수해 분석한 결과 지난 15년 중 10년 동안 적자를 신고하며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가 20년간 납부한 세금은 대선에서 승리한 2016년과 대통령에 취임한 이듬해에 연방소득세로 낸 각각 '''750달러'''(약 88만원)가 전부다.[65] 해당 논란에 대해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거짓말이 나올 때 자주 나오는 손짓[66] 을 하며 전부 가짜 뉴스이며 자신은 세금을 잘 내고 있다고 해명했다.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세금 감사에 대해서는 IRS가 자신에 대해서 차별 대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뉴욕 타임스 기사가 나온지 몇 시간 뒤, 대선을 겨우 몇 개월 앞두고 교체된 트럼프의 전 대선 캠페인 매니저 브래드 파스케일이 갑자기 플로리다 자택에 틀어박혀 자살 협박을 벌이다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며 농성을 벌인 끝에 병원에 실려갔다.
28일, 여전히 전날의 세금 논란에 대해서 성이 안 찼는지 트위터로 자신은 세금을 정당한 공제를 통해 적게 내고 있고 빚은 가지고 있는 재산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했다. 가짜 뉴스라면서 본인의 기록들이 불법으로 획득한 정보라는 모순된 주장들은 덤이다. 물론 IRS가 세금 감사 중이라고 본인의 세금 기록을 공개를 안할 이유가 없다고 이미 말했듯이 그냥 정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세금 기록을 공개하면 한번에 해결되는 논란이다. 같은 날 트럼프가 2016년 대선 당시 장녀 이방카 트럼프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자고 제안했다는 증언이 나왔고, 트럼프는 역시나 이를 부인했다. 또한 영국의 채널4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팀의 디지털 선거 조직이 2억명의 유권자를 정치적 성향에 따라 8개의 세부 그룹으로 분류한 파일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유권자 중 350만명의 아프리카계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도록 유도해야 할 '억제' 대상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29일, 1차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대선 투표의 형평성을 폄훼하고, 백인우월주의 세력을 비호하고, 말을 끊거나 유치한 인신공격으로 일관하는 등 그야말로 추태를 부린 끝에 바이든을 자기 수준으로까지 끌어내리며 그의 입에서 '좀 닥쳐달라'라는 말이 나오게까지 만들었다. 심지어 트럼프는 이미 27일 토론회를 앞두고 바이든에게 약물 검사를 요구하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었다. CNN 여론조사 결과 60%의 유권자가 이번 토론회를 '바이든의 승리'로 평가했다. CBS 여론조사 결과로는 48%의 유권자가 바이든의 승리로 평가했다. 다만 토론회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부정적이었다. 특히 시청을 하면서 짜증났다('Annoyed')는 시청자가 가장 많았다.
30일. 미네소타주 덜루스 유세에서 "바이든이 당선되면 난민이 700% 늘어날 것", "미네소타를 난민 캠프로 만들 것"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난민 출신 미네소타 하원의원이 투표조작에 가담했다는 근거없는 음모론을 설파했다.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전날 비호했던 Proud Boys 단체에 대해서 전혀 아는 것이 없으며, 누구이던지 간에 경찰의 공무에 끼어들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후 재차 안티파 단체들이 진짜 사회 문제라면서 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 민주당과 바이든 후보에 대한 공격을 했다.
10. 10월
1일, 의회에서 지난주에 통과된 예산안을 트럼프가 인준하지 않아서 연방정부 셧다운이 일어날 위기에 처하자 이를 막는 법안에 서명했다. 또한 1차 토론회 이후 백인우월주의 두둔설이 나오자 KKK를 비롯한 모든 백인우월주의 단체를 비판한다면서 "프라우드 보이즈도 마찬가지로 규탄한다"고 비난을 회피했다. 그러자 폭스 뉴스의 백악관 선임특파원 존 로버츠가 기자회견에서 백인우월주의에 대한 직접적 비난을 회피하는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이전이라면 상상하기 힘들었던 일이 일어났다.[67] 그리고 며칠 전 TV 토론회와 유세를 위한 이동 당시 에어 포스 원과 마린 원에 같이 탑승하며 트럼프를 가까이서 보좌한 호프 힉스 보좌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백악관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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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미 동부 시각으로 10월 2일 밤 0시 54분경, 트위터로 영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하며'''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트럼프가 이로 인해 대통령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 할 경우 부통령인 마이크 펜스가 권한을 대행하고, 만약 펜스까지 코로나19에 의해 숨지거나 혼수에 빠질 경우[68] 임시로 대통령이 될 인물은 '''하원의장인 낸시 펠로시'''다.[69] 펜스 부부는 이후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이 모두 직무수행 불가 상태에 빠지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는 당장 발생하지 않았으나, 백악관 및 정계 고위직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 때문에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70][71] 게다가 트럼프가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에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과 토론회를 가지면서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 정치권에서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모두 긴장했으나, 다행히 바이든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트럼프의 양성 발표에 다우 존스는 500 포인트, S&P500와 나스닥은 각각 100 포인트 떨어지면서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쳤다. 메리엄-웹스터 영영사전 웹사이트에서는 샤덴프로이데 검색률이 30,500% 급등했다.
확진 발표 이후 블룸버그의 소식통에 의하면 증상은 경미하며 예정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후 대통령 주치의의 권고로, 한국의 국군서울지구병원에 해당하는 대통령 지정 병원인 워싱턴 DC의 월터 리드 미합중국 육군 군병원으로 이송되어 렘데시비르와 항체 칵테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펜스 부통령에게 권한을 넘기지 않겠다고 백악관은 발표했다.
그런데 4일, 치료 중에 자신이 입원한 월터 리드 군병원 밖에 쾌유를 기원하며 모인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병원 밖으로 나왔다'''. 잠시 '깜짝 외출'하는 돌출행동을 한 것이다. 상상을 초월한 행보에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준수사항을 어긴 데다 동승한 경호원들을 감염 위험에 빠뜨렸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한 월터 리드 육군병원 전문의는 트위터로 트럼프의 행동이 "생화학 공격에 대비해 철저히 밀폐된 해당 차량 안에 있는 모두를 불필요한 위험에 빠뜨리는 '정치쇼'이며 '미친짓'"이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심지어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현직 시크릿 서비스 소속 경호원은 "그는 이제 신경 쓰는 척조차 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으며, 전 경호원도 "어른들은 전부 어디간거야?"라며 트럼프의 철없는 행동을 질책했다. 또한 트럼프가 정상적으로 업무 수행중임을 보여주려 백악관이 전날 공개한 사진들이 연출되었다는 주장들이 쇄도했다. 백지에다가 사인을 하고 있고 두 사진이 10분간 간격으로 옷만 갈아입은채 찍혔다는 것이다.
같은 날, 대통령 주치의 션 콘리[72] 가 트럼프의 산소 포화도가 2번이나 낮아져 몸의 면역 반응을 진정시켜주는 스테로이드제인 덱사메타손을 투여받았다고 발표했다. 보통 코로나 환자들의 사망 원인으로 악명높은 사이토카인 폭풍이 오기 전에 투여되는데, 너무 일찍 투여하면 오히려 환자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 하지만 심각한 상태를 시사하는 의사들의 발표와 달리, 전혀 의료 장치가 주변에 없는 모습으로 자신은 괜찮다는 영상만 올리는 트럼프와 대통령의 상태는 좋다고 주장하는 측근들 때문에 대중은 물론 언론들까지 트럼프의 상태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콘리는 전날 3일, 대통령이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았는지, 체온이 얼마인지, 폐에 염증이 있었는지 등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불분명하게 한 뒤 몇 시간 만에 이를 수정하는 발언을 했는데, 발표를 한 지 '''몇 분도 안 지나서''' 지나가던 취재진들 사이에서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익명의 출처에게서 "지난 24시간 동안의 대통령의 생체 신호가 굉장히 우려스러운 수준이었고, 다음 48시간이 그분의 건강 관리 차원에서 제일 중요한 시간일 것이다. 우리는 아직 (트럼프가) 분명한 완전 회복의 길로 들어서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제보가 등장했다. 그런데 월터 리드 육군병원에 방문한 백악관 직원은 다름아닌 단 한명, '''비서실장 마크 메더스'''였기에 어처구니 없게도 신상이 그대로 드러나버렸다. 게다가 본인이 기자들을 옆으로 데려가서 "당신네들 몇 명이랑 오프 더 레코드"라고 말하는 영상도 찍혀있어서 빼도 박도 못하게 되었다. 이후 션 콘리와 정 반대의 말을 해버린 마크 메더우에게 트럼프가 '''극도로 분노'''했다는 소식이 고위 트럼프 보좌관의 제보를 받은 CNN 보도를 통해 등장했고, 얼마 안 가서 마크 메더우는 본인의 비공식 발언을 번복하는 트럼프의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공식 발언을 해 혼란만 가중시켰다.
게다가 월스트리트저널 취재 결과, 트럼프는 2일 자정이 아닌 '''1일 오후에 이미 양성판정을 통보'''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속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뒤 PCR검사를 받았는데, 이 때 1차로 나온 양성판정을 철저히 감췄다는 것. 당시 트럼프는 양성판정 소식을 듣고도 백악관에 반나절 넘게 그대로 머물렀고, 폭스 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하며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 말했다. 이로 인해 당초 션 콘리 주치의가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은지 72시간'이라고 했던 말은 단순 말실수가 아니었음이 밝혀졌다.
5일, 아침부터 거의 1분마다 전부 대문자로 쓰인, 대선과 정치사회 관련 키워드와 함께 '투표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그야말로 폭풍 트윗들을 날렸다. 이에 대해 반농담조로 '어제 투여받은 덱사메타손의 부작용 중 과잉행동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도 나왔다. 또한 깜짝 외출했던 어제 퇴원을 요구했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한편 이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끝내 확진판정을 받았고, 그녀의 보좌관들인 채드 길마틴과 캐롤라인 리빗을 비롯한 백악관 직원들 역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결국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지 불과 며칠만에 월터 리드 육군병원에서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갔다. 오후 2시 반쯤 퇴원 계획을 밝힌 트럼프는 '20년 전보다 나은 기분'이라며 자신의 상태를 과시했지만, 분명 여전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임에도 무리해서 복귀하는 행보에 정치적 쇼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게다가 백악관 기념품점 사이트에서 '트럼프가 코로나를 이기다' (Trump Defeats COVID) 라는 100달러짜리 기념주화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이러한 정치쇼 우려는 정말 현실이 되고 말았다. 또한 백악관이 바이러스의 핫스팟이 되어 버린 와중에, 트럼프가 상태 악화로 또다시 병원에 실려갈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심지어 백악관에 도착한 뒤에는 사진을 찍는다고 보우소나루처럼 마스크를 벗기까지 했는데, 보우소나루는 나름대로 안전거리를 확보한다고 뒤로 물러나서 벗었지만 트럼프는 그냥 갑자기 벗었다. 이로 인해 부근에 있던 사진사와 경호원이 감염위험에 노출되었다. CNN은 이런 과시성 연출을 '북한에서나 볼법한 광경'이라고 비판했다. 거기에 백악관의 발코니에 서서 가쁘게 숨을 쉬거나, 숨이 막히는 모습을 보이고, 기침을 참으며 앞뒤로 흔들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아직 명백히 감염된 상태[73] 임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후 본인의 트위터에 '''"코로나 걸려도 회복하면 괜찮으니 무서워하지 말고 밖에서 활동해라"'''라는 내용의 영상과(번역) 여러 각도의 카메라 사전 준비, 웅장한 배경음, 가쁘게 숨을 쉬는 장면의 철저한 편집을 통해 제작한 선전용 영상을 올리며 자신의 회복을 코로나의 위험성 축소에 이용할거라는 사람들의 예상이 맞아떨어지고 말았다. 공화당의 반트럼프 성향 정치활동위원회 링컨 프로젝트는 "저기 있네요. 프로파간다."라고 반응 트윗을 올렸다.
6일, 백악관에 돌아온 바로 다음날부터 민주당과의 코로나19 지원금 협의를 중단시켰다. 트윗이 올라온지 몇 분도 안 지나 다우 존스는 400 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그러자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트럼프는 갑자기 입장을 바꿔 자신은 동의 서명을 할 준비가 되었다며, 개인당 1,200 달러 지원금을 포함한 상원과 하원에서의 예산안 '즉각' 통과를 독려했다.
같은 날, 트럼프의 심복인 스티븐 밀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게다가 트럼프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또다시 '코로나는 독감보다 덜 치명적이다'는 왜곡된 주장을 설파했다가 페이스북 글은 삭제당하고 트윗엔 팩트체크 마크가 달렸다. 심지어 트럼프 측 보좌진들이 집단면역을 주장하는 의사들과 회담을 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미국의 팬데믹 대응은 그야말로 산으로 가고 있다. 이튿날엔 '''핵가방을 운반하는 대통령 전속부관''' 중 한 명인 해안경비대 제이나 맥캐런 소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7일, 이틀만에 집무실로 복귀하였다. 트위터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를 처방받은 것을 거론하며 "믿을 수가 없었다. 즉시 상태가 좋아졌다"고 효과를 치켜세웠다.
8일, 폭스 비즈니스 채널과의 전화 인터뷰[74] 에서 2차 대선 토론회가 화상 통화 방식인데다가 사회자가 원하면 그대로 마이크 차단을 시켜버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사실상 자신이 원하는 대로 토론 규칙을 어기면서 진행시키지 못하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덤으로 자신은 바이든처럼 하루종일 지하실에 처박혀 있는게 아니라 사람들과 많이 접촉하는 '리더'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코로나에 걸렸으며, 신체적으로 건강하고[75] 굉장히 젊기 때문에 회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의 생각'으로는 자신은 지금 전혀 전파 위험이 없으며, 약물과 항체 칵테일 투여가 없었어도 회복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용문 모음 그리고는 당장 10일부터 공식 석상에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터뷰 내내 트럼프는 쉰 목소리였고, 최소 두차례 기침을 했다.
같은날 밤, 트럼프와 각을 새우던 미시건 주지사인 그레천 휘트머를 '''납치''' 하고, 주 경찰 및 공무원들을 학살하려 계획했던 극우파 무장단체 '울버린 워치맨'이 FBI에 의해 체포 되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극우단체를 비난하기는 커녕 오히려 휘트머를 비난하는 트윗을 올리며 상황에 기름을 뿌리며 악화시키는 언행을 연달아 보여주었다. 게다가 트럼프가 투약받고 극찬한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에 낙태된 태아 세포가 사용된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낙태 태아 세포를 사용한 약은 수없이 많아 문제가 되지 않지만, 트럼프 자신은 낙태반대론자로 정작 6월에는 낙태 태아 조직을 학술연구에 사용하지 못하게 했기 때문. 백악관은 그 이전에 생산된 금지되지 않은 세포를 써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평소 생명의 존엄성 운운하던 입장에 반하는 이중적인 행태라는 비판이 일었다.
9일, 뉴욕 타임스가 트럼프가 불법적으로 선거자금을 조달했을 수도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는기사를 내놓았다. 선거 자금법 전문가의 분석 트럼프는 2016년 선거 운동 막바지에 이르러 출처 불명의 천만 달러를 캠페인에 투자했는데, 당시 공화당 인사들도 트럼프에게 기부하기 꺼려하고 있었고, 트럼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도이체방크조차 트럼프가 선거 자금으로 사용할 우려가 있어 스코틀랜드의 턴베리 골프 리조트에 쓰겠다는 트럼프의 대출 사유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거절했기에, 이 자금의 출처는 지금까지 계속 논란거리였다. 게다가 당시 세금 기록조차 트럼프가 가지고 있는 돈도 골프장 운영비와 워싱턴에 새로 열 호텔 건설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었기에 천만 달러를 내기에는 한참 부족한 재정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선거날로부터 7주 전, 트럼프는 조용히 필 러핀이라는 동업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는 어느 유한책임회사(LLC)의 이름 아래 라스 베가스에 있는 트럼프 타워를 담보로 시티 내셔널 뱅크 로스앤젤레스 지부에서 3천만 달러를 대출했었다. 그로부터 6주 후, 트럼프는 천만 달러의 출처를 유권자들에게 밝히지 않고 자신의 선거 운동 자금으로 내놓았다. 만약 대출금이 정말로 선거 자금에 사용되었다면 이는 은행 대출에 대한 연방선거자금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 이에 더해 NYT가 입수한 세금 기록에 의하면, 이 3천만 달러에 포함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2,100만 달러는 어딘가로 지출되며[76] 사업 비용으로 세금 신고되었기에 이로 인한 세금 공제는 곧 납세자들에게 의지하여 본인의 선거 자금을 댔음을 시사하며, 이 사실을 유권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도 위법 행위로 간주될 수 있으며 이를 사업 비용으로 신고한 것 자체도 위법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3천만 달러를 대출할 때 러핀이 보증을 서줬는데, 이 금액이 선거 자금으로 사용되었다는 가정 하에, 이는 연방선거자금법에 따라 러핀이 대선 후보에게 기부한 것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러핀이 최대 3천만 달러를 트럼프의 선거 자금으로 기부했다면, 트럼프는 한도 이상의 기부금을 받은 위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같은 날, 워싱턴 포스트가 뉴욕 주 법무장관이 트럼프가 개인 사유지의 감정 가치를 부풀린 뒤, 산림 보호를 장려하는 세법에 의해 감정 가치에 상응하는 해당 사유지의 유지비를 위한 세금 공제를 받은 의혹이 있어 세금 감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유지에 있는 맨션은 이미 9월에 내놓은 뉴욕 타임스 기사에 의해 트럼프 가족의 별장으로 사용된다고 맨션 소개 웹사이트에 써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맨션에 대한 재산세 220만 달러가 사업 비용으로 세금 신고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탈세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아울러 12일인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낸 성명에서 콜럼버스를 비판하는 이들을 '극단주의자'라고 비난했다.
10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사실상 선거 유세인 공개 행사에 2천명을 초청했다. 다행히 실제로 참석한 사람은 500명 가량에 불과했고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았다. 트럼프는 이 행사에서 바이러스는 곧 사라질것이고 백신은 금방 개발될것이라는 자신만의 주장을 또다시 반복했다. 게다가 션 콘리는 대통령이 타인을 감염시킬 위험은 없다면서도 '음성'이라는 말은 끝내 하지 않아 트럼프가 여전히 확진자임을 시사했다. 같은 날 나온 뉴욕 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트럼프는 퇴원 당시 슈퍼맨 티셔츠를 입는 '깜짝쇼'를 계획했었다고 한다.
같은날, 도널드 트럼프의 압력을 받은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가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을 대선 전에 공개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그래서 어쩌라고?'라며 간단하게 무시해버렸다.
11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근거도 없이 자신은 코로나19에 면역이 생긴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한 백악관이 ABC가 앤서니 파우치는 물론 백악관 산하 코로나19 태스크포스의 전문가들을 인터뷰하는것을 강제로 막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같은 날 탈레반이 트럼프의 재선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77] 이후 탈레반 측은 트럼프 지지선언은 오역이라면서 이를 부정했다. 또한 트럼프가 북한 열병식에 분노했다고 측근이 전했다.
전날 트럼프의 대선 캠프에서 대놓고 앤서니 파우치의 발언을 맥락만 쏙 빼놓고 인용해 대통령이 코로나 19에 대해서 할만큼 했다고 검증하는 것처럼 조작된 선거 광고 영상을 내놓았다. 파우치는 실제로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아닌 자신과 코로나 태스크포스의 전문가들이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해서 코로나를 막기 위해서 일하고 있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78] 11일, 파우치는 자신은 일하는 50년 동안 한번도 공적인 자리에서 한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한 적이 없으며, 해당 발언은 공화당 대선 캠프에 의해 자신의 허가도 없이 맥락을 자른채 인용되었다고 CNN에게 전했다. 파우치 옆에서 같이 일했던 국토 안보 및 대테러 분야 미국 부통령 보좌관은 파우치를 이용해먹는 치졸한 트럼프 캠페인을 비판하는 성명을 내었고, 바이든 캠페인은 더 노골적으로 짜집기된 풍자 조작 영상을 만들어 트럼프를 조롱했다.
12일, 아침부터 트위터에 대뜸 자신이 질 것이 뻔한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뉴욕주를 두고 "지옥에 떨어졌다", "갈 곳이 없다"며 대놓고 욕을 퍼부었다.[79] 그리고 션 콘리가 드디어 트럼프가 며칠 새 연속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80] 그러나 트럼프 측이 이를 내세우며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려 들자 앤서니 파우치는 트럼프에게 유세행사를 열지 말라고 간곡히 촉구했다. 그럼에도 트럼프는 이날 플로리다의 대규모 유세에 참석해 장장 1시간 동안 쇼맨십을 내세웠다.
14일, 미국 연방검찰이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이집트 국영 은행을 통해 흘러 들어간 자금과 도널드 트럼프이 대선 직전 캠프에 기부한 수백만 달러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3년 넘게 비밀리에 수사했다고 전한다. #
15일, NBC에서 진행한 타운홀 미팅에서 사회자의 질문 공세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회자가 9월 뉴욕 타임스 기사에 나온 본인이 421만 달러의 빚이 있고, 이를 다음 4년 내에 갚아야 한다는 사실이 진실이냐는 질문에 돌려서 대답하다가 결국엔 시인한 꼴이 되자 자신이 가진 전재산에 비하면 껌값(peanut) 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16일,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산불 재난 지원 요청을 거절했다가 몇시간 만에 번복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8일, 자신이 불과 며칠 전 비난했던 캘리포니아를 방문했었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캘리포니아 부자들의 비공개 대선자금 모금 행사가 있다보니 대선 자금을 받으러 간 것이다. 게다가 같은 날 네바다 카슨 시티 유세현장에서 "바이든은 '''과학자들의 말을 들을것입니다'''"라는 소리를 비판이랍시고 했다. 곧이어 "만약 제가 과학자들 말을 들었다면 이 나라는 지금쯤 심각한 불황에 처해 있었을 겁니다. 지금은 마치 로켓에 탄 거 같습니다. 수치들을 보세요." 라는 소리로 그의 반지성주의 정서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바이든 캠페인도 어이가 없었는지 "...그래" 라는 답변을 트위터에 남겼다.
19일, 자신의 선거 캠페인 관계자들과의 통화에서 앤서니 파우치를 여러차례 "멍청이(Idiot)", "재앙(Disaster)"이라고 공격했고, 이에 더해서 자신의 선거 유세에서 파우치를 대놓고 조롱해 논란이 일었다.
20일, CBS 방송 60 Minutes의 앵커 레슬리 스탈과 인터뷰를 진행하다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질문이 이어지자 40분만에 인터뷰를 갑자기 중단했다. 얼마 후 전말이 밝혀졌는데,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펼치고 있는 그레천 휘트머 주지사를 잡아넣으라는 등 본인이 선거 유세에서 직ㆍ간접적으로 격려한 구호들은 교묘한 말장난과 사실 왜곡으로 책임을 회피했고, 오바마 케어 대체 후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 보호 대책 등 자신의 정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대충 넘기려고 했으며, 자신의 지위와 행동에 따르는 책임과 지금 본인에 대해서 인터뷰하는 상황인 것조차 망각했는지 조 바이든에게는 언론이 어려운 질문을 안하고[81] 자기 임기 초반부터 민주당 세력이 자신을 도청해왔다는 등 검증되지 않은 피해의식에 찌든 말들을 꺼내들며 자기애성 성격장애 특유의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인터뷰를 중단했다 그리고 뉴욕 타임스의 취재 결과 탈세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트럼프가 정작 중국 정부에는 거의 20만 달러에 달하는 세금을 납부했음이 드러났다.
같은 날, 비서실장 마크 메더우즈는 트럼프가 트위터에 올린 러시아 사기("Russia Hoax")에 관련된 "모든"("any and all") 문서 기밀 해제를 명령했다는 발언이 실제 효력이 있는 명령도 아니었고 거짓이었다는 미국 법무부의 발언을 반복했다. 이에 더해 사실은 그저 2016 대선에 관련된 몇몇 정보 활동 조사 문서들에 관해서만 말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즉, 세간에서 뮬러 보고서("Muller Report")라고 불리는 증인 인터뷰 내용을 포함한 FD-302 문서들의 검열된 부분들의 기밀 해제가 여전히 승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조지 W. 부시에 의해 선임된 워싱턴 지방법원 연방 판사 레지 왈튼이 선거 날(11월 3일) 전에 원고(버즈피드)의 요구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82] 할 수 있도록, 해당 사실에 대한 법무부의 응답을 요구한 후 사실상 트럼프에게서 직접적으로 실제 승인 여부를 확인하도록 명령한 뒤의 공식 답변이다. 이는 이미 뮬러 보고서가 검열된 사실을 가지고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었고, 모든 문서 기밀 해제를 명령했다는 소식을 들은 버즈피드가 트럼프의 발언을 근거로 직접 FD-302의 검열된 부분들을 공개하도록 하는 정보의 자유법(FOIA)에 따른 요구를 연방 법원에 신청하면서 확인되었다.
22일, 연방 기관 직위 가운데 일부를 경쟁 선발 과정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 명령은 각 연방 기관이 직위 중 일부를 'F 목록'(Schedule F)으로 재분류해 지원자들을 선발할 때 직업윤리, 판단력, 해당 직위에 필요한 특별한 능력 등 핵심 자질을 기관 재량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선거 기간 막바지에 이르러 트럼프가 거짓된 혹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하는 횟수가 하루에 평균 50번 이상으로 늘어나는 바람에 더 이상 직원들의 팩트 체크 작업이 따라잡질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트럼프에 반대하는 경제학자들이 공개서한을 게시했다. "경제학에 대한 깊은 무지와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말을 경청할 수 있는 능력의 부재"로 트럼프에 대한 투표를 반대했던 2016년의 공개서한과 비슷하게,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 재닛 옐런의 남편을 포함한 7명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을 포함한 800명 이상의 경제학자들이 무역, 경제 성장, 코로나-19 방역 정책,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기관들의 부실한 관리, 정치 활동, 세금 등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비판을 근거로 사람들이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말것을 당부하는 내용으로, 여러 학자들이 11월 3일까지 서명을 남기고 있다.
24일, 본인의 법적 주소지로 등록된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사전투표를 하였다. 지난 22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비공개 후원 행사에서 상원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25일, 비서실장 마크 메더우즈가 "'''우린 이 팬데믹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백신 공급, 치료 및 다른 완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사실만 통제할 것이다"[83] 라며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의 방역 포기를 시인했다.
같은 날, 블라디미르 푸틴이 기자회견에서 최종 미국 대선 토론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답하던 중 헌터 바이든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의 활동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의 공격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나 헌터 바이든이 우크라이나에 사업 활동이 있었고, 지금도 계속 있을지도 모르지만 러시아랑 관련있는 일도 아니고 이를 어떠한 면에서도 범죄적인 활동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으며, 짜증섞인 얼굴로 헌터가 죽은 전직 모스크바 시장의 아내에게서 돈을 받았냐는 질문에 그들 사이에 아무런 상업적인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27일, 연방법원 판사가 미국의 유명 작가 및 기자 E. 진 캐롤이 트럼프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연방정부의 직원이므로 피고를 미합중국 정부로 대체해야 한다(...)는 논리의 미국 법무부의 요청을 트럼프가 관련 법에 따르면 미국 정부 직원으로 정의되지 아닐뿐더러 그렇다 할지라도 트럼프 본인이 캐롤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적인 발언과 관련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시기가 트럼프가 대통령이던 때가 아니라는 사유로 기각했다. 같은 날 백악관 과학기술처는 트럼프의 첫 임기 중 최고의 과학기술 업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선정한 어이없는 보고서를 발표해 비웃음을 샀다. 사태가 확산되자 과학기술처는 이후 "팬데믹 종식을 위한 노력을 말했던 것" 이라 변명했다.
같은 날, 공개서한을 통해 아이젠하워, 닉슨, 포드, 레이건, H.W. 부시, W. 부시를 포함한 공화당 소속 대통령들에게 임명되었던 20명의 전 연방 지검장들이 트럼프는 자신의 개인적인 혹은 정치적인 이득을 위해 미국 법무부를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고자 했으며, 법무부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였고, 주정부들에 대한 지속적인 정치질로 분쟁을 조장하고 나라의 사법당국을 통합시켜 이끌 수 있는 법무부의 능력을 훼손시켰기 때문에 그의 리더십은 곧 법치주의에 대한 위협이라며 그의 재선을 반대했다.
28일, 워싱턴 포스트에서 트럼프가 2016년 대선 운동 당시 이해관계 충돌이 없도록 자신의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겠다는 공약[84] 을 내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습적으로 트럼프 기업에 포함된 호텔 및 리조트 등에서 행사를 열어 다량의 소득을 벌어들인 것에 대한 조사 및 정리를 마친 기사를 내놓았다. 대통령 연봉 거부가 무색하게 트럼프는 본격적인 임기 시작 2017년 2월부터 시작해 '''최소한 280번''' 자신의 호텔과 클럽에 방문하면서 미국 정부에서 '''최소한 2.5백만 달러''', 자신의 캠페인 및 모금 위원회에서 '''최소한 5.6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합치면 밴쿠버와 하와이에 있는 트럼프 소유 호텔에서 벌어들이는 소득보다 높으며, 역대 대통령 중 이례적인 수준의 소득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몇백 페이지에 걸친 연방 기록을 공공 기록 요청, 정보 공개 청구 소송 등을 이용해 겨우 구했고, 국무부와 백악관을 포함한 몇몇 연방 기관들이 기록 요청을 거부했기에 '''빙산의 일각'''이라는 의견이다.[85]
같은 날,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마일스 테일러는 트위터에 자신이 '익명'(anonymous)이라는 필명으로 뉴욕 타임스에 기고문을 보내고 책 '경고'(A Warning)를 집필한 당사자였다고 밝혔다.#
29일, 예루살렘에서 출생한 미국인이 여권과 공식 문서에 이스라엘이나 예루살렘을 출생지로 표기할 수 있게 규정을 바꾼다고 발표했다.#
30일, 대선 당일 밤 자신 소유의 호텔 파티에 참석하겠다는 계획을 막판에 취소했다. 게다가 미시건 유세에서는 의사들이 금전적 이익을 위해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부풀린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펼치며 방역 문제 책임을 뒤집어씌워 비난을 받았다.[86]
31일, 앤서니 파우치가 워싱턴 포스트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방역 고문 스콧 애틀러스를 비판하고 미래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내놓으며 지금까지 한 말 중 가장 강력한 소신발언을 했다. 그러자 백악관 부대변인 저드 디어는 '팬데믹 내내 대통령의 조치를 칭찬해온 파우치가[87] 대선 3일 전에 '''정치질'''(play politics)을 하다니 믿을 수 없다'며 파우치의 발언을 정치 공격으로 매도했다. 애틀러스 역시 유치한 해시태그들을 단 트윗을 올리며 파우치를 비난했다.
11. 11월
1일, 대선일 밤 자신이 이기는 것처럼 보이면 개표가 종료되지 않더라도 승리를 선언하겠다고 측근들에게 말했다. 이번 선거는 사전투표가 유달리 많아 결과가 나오려면 며칠이 걸릴수도 있는데 이를 무시하겠다는 것. 또한 며칠 전 텍사스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도로를 달리던 민주당 선거 버스를 차량으로 애워싸 위협한 사건을 두고 이들을 "애국자들"이라 추켜세웠고, 오히려 사건을 수사하는 FBI를 비판했다.
대선 전날인 2일, 플로리다 유세에서 선거가 끝난 뒤 앤서니 파우치를 해고할지도 모른다고 선언했다. 재선됐을 때 얘기도 아니고 선거 직후, 즉 팬데믹이 미국을 강타중인 현재 대중에게 가장 신뢰를 사는 전문가를 해고하겠다는 것. 같은 날 백악관은 선거일 밤 백악관에서 트럼프 주최 파티가 열릴 것이고, 선거 당일 백악관 주위에 펜스를 세울 것이라 발표했다. 같은 날,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의 떠오르는 세대의 건국 원칙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작업을 할 '1776 국가위원회'를 신설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 산하의 이 위원회는 미국 건국 역사의 원칙이 자유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국립공원·박물관 등 연방 시설의 애국 교육을 위한 연방 정부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선 당일인 3일, 백악관 내에 상황실 2곳을 설치, 가동키로 해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운영과 정치가 뒤섞이는 데 대한 새로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대선 직후인 4일 새벽 2시, 갑자기 기자회견을 열어 결과가 나오기 한참 전 독단적으로 승리 선언을 하고 펜실베이니아 등의 우편투표 개표를 사기라고 칭하며 '''패배 시 불복'''을 시사했다. 자세한 내용은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과정/개표#s-3 참조. 이후 트위터에 "변호사들이 '의미 있는 접근'을 요구했지만, 이제 와서 뭔 소용이겠냐"는 글을 올렸다. 더 가디언은 이에 대해 트럼프가 법무팀의 개표 중단 전략을 반대하는 듯하다며, 패배를 직감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바이든의 당선이 확정 된 후에 축하 전화를 한 뒤 백악관에서 마이크 펜스와 함께 승복 선언을 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아래에 나온 것처럼 결국 끝까지 승복을 거부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한편 폭스 뉴스는 개표 초기 다른 매체보다도 먼저 애리조나를 바이든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는데[88] , 뉴욕 타임스의 5일 보도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노발대발'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밤을 새워 공화당 주지사 및 캠프 고문들에게 '분노의 전화'를 돌리면서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갔다.
그리고 연방감시기구인 특별조사국(OSC)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캠프가 선거 운동에 백악관의 자원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시작하였으며,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사직설이 나왔다.
5일 오후 다시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선거는 총체적 조작선거이며 합법적인 투표만 계산했을때 자신이 승리했다고 거듭 주장하고, '''선거 결과를 연방대법원에 제소하겠다고 발표했다.''' # 즉 절대 바이든 승리에 승복할 생각이 없다는 것으로, 트위터를 통해서도 '''바이든 승리로 나온 모든 주들을 선거 사기죄로 소송에 나서겠다''' 며 선거 결과 불복을 선언하고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고 있다.[89] 내년 1월 20일이 되어도 당선자가 결정되지 못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승계서열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트럼프가 재검표에서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거나 각 주들에 건 소송에서 전부 패할 경우 올해가 끝나기 전에 순순히 결과에 승복하고 퇴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90] 더이상 트럼프가 강조하는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합법적으로 쓸 수 있는 카드'가 없기 때문. 트럼프가 믿고 있던 연방 대법원에서도 대선 정국에서 자주 트럼프 측의 고발을 기각한 이력이 있는지라 생각보다 소송 정국은 일찍 끝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트럼프는 본인이 재선되었기 때문에 '''집권 2기 내각'''을 구성할 준비를 하겠다고 하며 백악관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보여주었다.# 공식적으로 최종 당선자는 선거인단 투표 이후에 발표가 되기 때문에 최소한 12월 선거인단 투표 까지는 승복을 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 되어 보인다. 아니면 승복을 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이 이겼음을 주장하며 퇴임 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6일, 트위터가 트럼프가 대선에서 패배한다면 정치인을 비롯한 인물들에게 주어지는 면책특권을 박탈할 것이라 발표했다. 팔로워 25만 이상의 선거로 당선된 공직자는 일반 사용자와 달리 더 관대한 기준을 적용받는데, 전직 공직자는 일반 사용자와 같은 대우를 받기에[91] 트럼프가 낙선 후 지금처럼 트윗을 남발하다가는 계정이 정지당할수도 있다.
같은 날, 보니 글릭 국제개발처(USAID) 부처장을 전격 해임하고 존 바사 처장대행을 부처장 대행에 임명했는데, 해임 이유가 없어서 논란이 됐다. 보니 글릭은 어이없어 하며 거부의사를 밝혔지만 돌아온 건 자리를 비우라는 말뿐이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트럼프가 자신을 배반한 정부고위인사들에게 보복성 해임을 가하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7일. 측근 중 일부가 "패배 준비"를 언급하기 시작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그리고 바이든 당선이 확실시되는 순간 버지니아 주에 있는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었다.#[92]
원래는 선거 후 정권인수를 위해 기존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당선인을 초청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트럼프는 바이든을 초청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혀 정권인수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계속 자신의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버티자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이를 만류했다.#
이 와중에 측근 루돌프 줄리아니를 비롯한 선거캠프 인사들이 펜실베이니아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런데 처음에 트럼프가 포시즌스 호텔(Four Seasons Hotel)에서 회견이 진행될 것이라고 트위터로 공지를 올렸으나 곧 삭제했고, 포시즌스 조경 회사(Four Seasons Total Landscaping)라는 작은 가게 앞에서 진행된다고 다시 트윗을 올렸다. 실제로 줄리아니 일행은 '''조경회사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해야 했는데, 이 회사의 양 옆에는 '''허름한 성인용품점과 화장터'''가 있었다.(...) #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을 지지하는 집회도 열 계획으로 확인됐다. #
현지시각 11월 9일 오후 1시 경 결국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해임했다. 국방장관 대행에는 크리스토퍼 밀러 연방 대테러센터 국장이 임명됬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해임에 대해서는 의외라는 평이 많은데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트럼프의 예스맨이라고 불릴정도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정책을 서포트 해준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일어난 대규모 소요진압에 연방군을 동원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반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눈밖에 났다는 것이 대부분 언론사들의 평이다. 보니 글릭 국제개발처(USAID) 부처장 해임 때 트럼프의 보복성 해임이 연달아 일어날 것을 예상한 측에선 다음 해임 대상으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예상했는데, 결국 들어 맞았다.#
11월 10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간발표와 FDA의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치료제 승인 소식에 대해 일부러 선거 이후에 발표를 한거라고 주장하였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정치 고문들 및 백악관 고문들을 만나 대선과 관련한 법적 전략의 다음 단계를 논의했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인사가 말했다.#
또한 트럼프 캠페인이 미국 대선 부정 선거 음모론의 목격자를 찾는 전화 핫라인과 신고 웹사이트를 구축하자 어마어마한 양의 신고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물론 틱톡과 트위터에서 열리는 캠페인을 보고 참여한 반트럼프 성향의 유권자들이 대부분이었다.[93]
더불어 같은 날 백악관으로부터 일선 정부 부처에 바이든의 인수팀에 협조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한 트럼프의 충복으로 알려진 월리엄 바 법무장관 역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하는데[94] 이에 일선 검사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 # 그러자 법무부 공직자청렴수사국(PIS) 산하 선거범죄부서 책임자인 리처드 필저 검사는 바 장관의 지시로부터 몇 시간만에 항의 표시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
11일, CNN의 보도를 통해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음이 알려졌다. 지난 5일 자의 불복 선언 이후 무려 6일 만의 공식 일정으로 CNN은 지난 달부터 이번 달에 이르기까지 트럼프가 소화한 공식 일정이 너무 적었다며 "공무에 소홀한 대신 트윗으로 부정선거 주장을 펴거나 골프 치는 데 열심" 이라고 꼬집었다.
같은 날, 백악관 회의에 참여했다는 관료가 NYT에 "본인도 끝난 것을 알고 있다." 라고 말하며 회의에 참여한 참모들 중에 상당수가 결과를 뒤집을 확률이 희박하다는 조언을 했음을 밝혔다고 한다.
12일,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3일, 백악관의 백신개발팀인 '초고속 작전팀'의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대선 패배를 시인할 뻔했다. '다음 행정부'는 봉쇄조치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려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냐"며 '이 행정부'는 봉쇄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그리고 이날 새벽 트럼프의 펜실베이니아 선거 소송을 대행하던 로펌이 갑작스레 소송을 취하했다.
14일, 트럼프와 친분이 깊다고 알려진 정치평론가 제랄도 리베라가 본인의 SNS에 트럼프가 조만간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트럼프는 자신의 부정선거 감시단이 조지아 주 개표과정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조지아 주의 수작업 개표를 시간 낭비라 비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같은 날,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워싱턴 D.C에 모여 'Million MAGA March'를 열었다. 이들은 트위터 해시태그를 이용해 지지자들을 모았는데, 이걸 본 트롤러들이 MAGA 해시태그를 팬케이크 사진으로 도배하자고 제안했고, 여기에 K-POP 팬들이 가세하면서 MAGA 해시태그가 팬케이크 사진으로 도배되는 일이 있었다. #
16일, 오후 11시 55분 트위터에 "내가 선거에서 이겼다!"(I WON THE ELECTION!)라고 적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정한 공화당 소속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를 공격했다.#
17일, NYT가 전현직 백악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가 지난 12일 자의 백악관 회의에서 이란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수주 내에 이란을 폭격할 것을 지시했으나 참모들이 말려 무산되었다." 라는 내용의 보도를 내놓았다. #
18일, 미 국방부가 "트럼프가 아프간 - 이란 일대의 주둔한 미군 2500명을 감축하도록 지시했다." 라는 발표를 했다. 그러나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넬이 이 계획은 실수라며 "더이상 중대한 변화를 만들지 말라" 는 비판을 가했다. 미치 매코넬 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공화당 의원들이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개진한 것은 덤. 이러면 후임인 조 바이든에게 상당한 부담이 된다. 물론 미국 전체적으로도 큰 손해다. 이건 상당히 미친 짓 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게. 자기가 낙선하니깐 후임에게 큰 똥을 싸지르고 가겠다는 것이다(...). 이는 트럼프의 심각한 이기주의와 고집적인면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그리고 같은 날, 이번 대선과 관련해 부정 의혹을 입증할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소신발언을 한 크리스토퍼 크랩스 CISA 국장을 해임한다는 발표를 트윗으로 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캠프에서 대선 주요 승부처인 펜실베니아주를 비롯한 4곳에서 제기한 소송이 취하되었다는 발표가 나왔다.
19일, 300만 달러(약 33억)를 들여 위스콘신 주의 일부 지역에 대한 재검표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그리고 같은 날, 본인의 트위터에다 "승리로 갈 수 있는 아주 확실하고 실현 가능한 길을 변호사들이 오늘 정오에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것" 이라고 밝혔으나 이날 트럼프 측 변호사들의 기자회견에 대해선 대부분의 언론이 그야말로 음모론으로 점철된 근거없고 무책임한 주장이라는 혹평을 쏟아냈다.
20일, 공화당이 잡고 있는 미시간 주의 의회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초대해 주 차원의 선거인단 인증을 무효화하고 주 의회가 직접 선거인단을 뽑아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전날인 19일에 이미 미시간 주 공화당 상원 대표는 "의회가 선거인단을 뽑을 일은 없다." 라고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상태.
21일, 대통령으로서의 마지막 G20 정상회담에 참석했으나[95] 개막식에만 잠깐 얼굴을 비추고 중요한 코로나19 의제를 다룰 땐 아예 골프를 치러 갔다. 같은 날 자신의 누나가 대선 불복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기사에 반응했다가 가짜 계정이 퍼뜨린 허위 기사로 드러나 체면을 구겼다.# 같은 날, 펜실베니아 주에서 트럼프 캠프가 제기한 개표 결과 인증 저지 목적의 소송이 기각되었다. 담당 판사는 무려 37쪽에 달하는 분량의 의견서로 트럼프 캠프의 주장을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22일, 모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대외적으로 대선 승리를 주장하고 다니는 것과는 달리 가까운 지인들에게 연내 2024 대선 재출마를 발표할 수 있을거라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공화당 내에서 차기 대선 후보가 될만한 인물들을 견제하기 위하여 신속하게 행동하고 싶어했다는데 그가 견제하는 인물들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클 폼페이오 국무장관이나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 등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을 지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ABC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대통령 법률팀의 행동은 국가 망신이다." 라는 극딜을 꽂았다. 또한 매릴랜드의 래리 호건 주지사 역시 CNN과의 인터뷰에서 "골프 그만치고 승복하라"는 인터뷰를 남기는 등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를 향한 반감이 형성되고 있다.
23일,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로의 정권 이양에 협력하라고 연방총무청(GSA)과 자신의 참모들에게 지시했다고 했다.# 이로써 대선 결과 승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와 연방총무청장이 올린 글의 원문을 보면 바이든의 당선을 인정하기는 커녕 바이든을 비꼬는 내용이 한가득 담겨 있고[96] , 트럼프는 계속 해서 싸움을 이어 나갈 것이라는 투로 글을 남겼다. 이로 보아 트럼프의 승복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재확인된 것으로 해석해야 할 듯하다.
25일, 펜실베이니아주 상원 공화당이 '선거 사기'를 주제로 개최한 청문회 행사에서 전화 연결을 통해 "이번 선거는 조작됐다"며 "우리는 선거를 뒤집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트윗 한통으로 마이클 플린을 사면했다.''' 남은 임기동안 자신의 측근들을 대상으로 사면을 남발할거란 예상이 들어맞은 셈.
26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하면 백악관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26일 트윗에선 당일 추수감사절 행사에서 장병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자신이 한 말을 언론들이 이상하게 왜곡하고 진짜 한 말은 보도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발언하며, 이번 대선은 부정선거였고 자신이 승리한 선거임을 다시 한번 말했다. # 트럼프 대통령의 추수감사절 연설 전문
29일,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이 있는 내년 1월 20일에 맞춰서 2024 대선 출정식 행사를 할지도 모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12. 12월
12월 14일 선거인단 투표가 열리고, 이 때 당선자가 최종 확정된다. 트럼프는 이 때까지 버틸 것이 확실시 되어 보인다. 그러나 여기서 패배가 확정된다면 더는 방법이 없기에 결국 단념하고 선거 결과에 승복할 확률이 높다. 자신의 퇴임 이후를 생각해서라도 최소한 이 때는 승복을 해야 할 것이다.[97]
트럼프의 '해결사' 역할을 했던 변호사 마이클 코언은 “근본적으로 자신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추어지지 않는다는 것, 세상이 그를 바라보고 있지 않다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있는 이상 그 자리에 얼굴을 비추지 않을 것” 라며 그가 이전처럼 이번에도 플로리다에 있는 자신의 리조트에서 연말을 보내겠지만 그대로 위싱턴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다.#
현지 시각 11월 9일 자로 나온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본인이 2024년에 재출마(!!)할 의향이 있다고 측근들에게 말 했다고 한다.아주 가능성이 없지는 않은게, 트럼프는 이번 선거에서 7천만이 넘는 득표를 했는데 이는 이번 당선인인 바이든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후보도 얻지 못한 기록이다.[98] 아무리 인구 증가, 최고 투표율을 감안해봐도 아직도 엄청난 지지층을 거느리고 있다는 증거이다. 바이든과는 4.3%P 차이로, 차이가 날 만큼은 나지만 그리 큰 차이는 아니다.[99][100] 공화당이 트럼프의 불복선언에 뜨뜻미지근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라 재출마 시엔 아예 신당 창당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2024년이 되면 트럼프도 바이든이 그러했듯 고령 및 건강 문제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고 퇴임과 동시에 사법 기관의 수사 대상[101][102] 이 될 가능성이 높은 그의 입장을 고려하면 아직까지는 그저 가능성의 영역에 불과한 이야기이긴 하다.
1일, 트럼프가 선거일 이후 1억5천만 달러(약 1,662억 원)가 넘는 정치자금을 모금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2일, 트럼프 기업과 사위 재러드 쿠슈너 일가가 소유한 부동산이 중소기업 지원책을 통해 수백만 달러의 수혜를 입었다고 NBC가 보도했다.# 그리고 중국 공산당원이나 가족이 취득할 수 있는 미국 방문비자의 유효기간 상한을 기존 10년에서 1개월로 단축한다는 지침을 내놓았다. 이 지침은 이날 즉시 발효됐다.#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46분이나 되는 영상을 올리며 부정선거를 다시 주장했다.# 이번 대선은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총체적 부정선거라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3일, 미 국방부가 중국의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中芯國際·중신궈지)와 석유 대기업인 중국해양석유(CNOOC), 중국국제전자상무중심그룹(CIECC), 중국건설기술(CCT)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4일, 자신의 측근 및 가족들 20여명에 대한 사면을 추진중이며 이로 인해 공화당을 난감하게 만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가 사면을 감행할 경우 연방 정부 산하 사법 기관 차원에서의 수사는 어려워지지만 이렇게 되더라도 각 주 정부에 속한 사법 기관의 조사나 의회의 조사는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지는 의문. 같은 날 중국이 지원하는 5개 미·중 간 교류 프로그램에 대해 중국의 선전 도구로 악용돼 왔다며 '종료'를 선언했다.# 같은 날, 도핑 계획의 범죄화를 선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캠프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의 공동 선거자금 모금위원회인 트럼프 빅토리 신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11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호텔과 리조트 등에서 106만 달러를 썼다.# 대선 결과를 둘러싼 소송과 재검표 등 이의 제기에 880만 달러(한화 약 95억여원)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조지아주 상원 결선선거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조지아를 방문했다.#
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자유의 메달 수여식에서 자신이 두 번의 대선 도전에서 모두 이겼다고 취재진에 주장했다.#
12일, 연방 대법원이 트럼프 캠프가 제기한 대선 무효 소송을 기각하였고 트럼프는 이에 반발하였다.# 트럼프 캠프에선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을 떠날 준비를 한다는 말도 나오는 등 트럼프 캠프 내에서도 의견이 한데 모아지지 않고 엇갈리는 모양새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23일에 월리엄 바 법무장관이 퇴임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선거인단 투표에서 바이든의 승리가 확정되자 대안적 선거인단을 조직해 투표를 시킬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폈다.
15일, 하원과 상원에서 모두 통과된 국방수권법(NDAA)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의사를 드러냈다.
16일, 자신의 SNS에 전날 바이든의 당선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미치 매코널 대표의 연설 보도를 인용하며 "포기하긴 이르다. 공화당은 싸우는 법을 배워야한다." 라며 비판을 가했다.
19일,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을 승인했다고 밝혔으나 정작 FDA에선 "아직 심사중" 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트럼프의 며느리와 마이크 펜스의 조카가 대통령 선거운동 광고비를 집행한 회사에서 중역으로 근무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리고는 마이크 폼페이오가 러시아발이라고 공언한 연방정부 해킹 사건에 대해서 러시아가 아닌 중국 책임이라 근거없이 주장하였다.#
20일, 보좌진들과 치른 백악관 내부 회의에서 트럼프 선거 캠프의 법률고문으로써 대선 음모론을 제기했다가 트럼프의 법률팀에서 쫒겨난 시드니 파월을 선거사기 특검의 특임검사로 임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회의에는 파윌도 동석하고 있었으나 보좌진들 대부분은 면전에 대고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고.
21일, 위스콘신주 대법관인 브라이언 헤이지던을 거론하며 그가 자신의 지지로 주 대법관이 됐음에도 "내게 반대표를 던졌다"며 대선 소송에서 자신의 편을 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103]
22일, 러시아 게이트에 연루된 자신의 측근들과 주변인들을 무더기로 사면하였다. 게다가 여기에는 이라크에서 민간인을 학살한 군인이나 비무장 시민을 사살한 경찰 등도 포함되어있었다. #
23일, 의회를 통과한 2021회계연도[104] 국방수권법(NDAA)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같은 날, 전 선대본부장이던 폴 매너포트, '비선 참모'로 불렸던 로저 스톤,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부친인 찰스 쿠슈너의 사면을 발표했다.# 사실상 러시아 게이트 관련으로 로버트 뮬러 특검으로부터 기소되어 처벌을 받은 측근들을 거의 대부분 사면한셈.
27일, 코로나19 경기부양책과 내년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을 담은 총 2조3천억달러 규모의 예산안에 서명했다.#
31일, 트위터에 자기 행정부가 백신을 미국 전역과 세계에 보내고 있으며 마치 워프 스피드 작전이 코로나 백신 개발에 제일 큰 기여를 한 것 마냥 오랜 세월이 지나면 사람들이 자신들의 "위대하고 위대한" 업적을 기억해 줄 것이고, 전세계에서 자신에게 감사하다는 전화가 들어오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저녁에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본인 소유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방역지침을 어긴 채 모임을 진행했다.#
[1] 다만 미국 민주당 스스로조차도 이번 탄핵이 통과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만큼, 민주당의 패배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민주당의 노림수는 대선정국에서 트럼프를 수세에 몰아넣음과 동시에 경선흥행을 위한게 컸기 때문이다.[2] 이 자기격리를 한 의원들중에는 코로나 사태를 위한 비용을 결정하는 하원 투표에 가스 마스크를 쓰고 나와 논란이 된 맷 개츠도 포함되어 있었다.[3] 대한민국은 정부가 직접 국회에 법안과 예산안을 제출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은 연방정부가 직접 의회에 예산안과 법안을 제출할 권한이 없고 하원 의원이 정부의 요청을 받아 예산안과 법안을 제출한다. 그래서 예산안 제출이 아닌 제출 '요청'이란 표현을 쓰는 것이다.[팩트체킹1] 2020년 기준 서울의 인구는 약 973만이다. 수도권 전체 인구로 잡는다고 해도 2,600만명으로, 3,800만에는 한참 못 미친다.[4] 흔히 백만 단위를 줄여서 M이라고 하기도 한다.[5] 시위대는 총기를 들고 나왔으며 이 주들은 모두 민주당 세력이 강한 편이다. 그리고 시위대는 트럼프 지지자들로 이루어져 있었다.[6] 공화당 소속으로 아내가 한국계이다. 메릴랜드 주 자체가 강고한 민주당 텃밭인지라, 공화당임에도 불구하고 진보적인 정책도 추진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도 중립적인 성향을 보일 때가 많다.[7] 5월 중 미국내 사망자만 '''86,919명'''이 넘는다. 베트남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이 대략 58,220명인데 코로나19는 저 숫자를 4달만에 넘어버린것이다.[8] 오바마는 이미 2018년에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비판하지는 않았지만, 그를 향한듯한 비판을 한 적이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증상일 뿐 원인은 아니라고 지적한 적이 있다.[9] 단순한 수치만 따져도 2014 에볼라 사태 당시 아프리카 공식 사망자 수가 11,310명인데, 현재 코로나19로 뉴욕시에서 숨진 사람만 21,000명이 넘는다. 여기에 계산할 수 없는 사회/경제 마비는 덤이다.[10] 참고로 약탈이 시작되면 총을 쏘겠다는 말 자체는 1967년 마이애미 경찰총장 월터 헤들리의 말을 인용한 것으로, 60년대 미국답게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한 말이다.# 이걸 자그마치 2020년도 미국의 국가원수가 인용한 것이다.[팩트체킹2] 여기에서 트럼프는 매티스의 별명 '미친 개'를 자신이 붙인 별명이라 주장하고 자기가 매티스를 해고했다고 했으나, 둘 다 사실이 아니다.[11] 회고록에 의하면 2019년 G20 회담 당시 시진핑이 미중관계가 악화되고 있다는 얘기를 꺼내자 트럼프는 이를 '민주당 내 중국에 대한 적대감' 탓으로 돌리고, 농업중심주에서 생산되는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늘려 자신의 재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간청했다. 그리고는 시진핑이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하자 신이 나서 "당신은 300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고 했다가 뒤이어서는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며 추켜세웠다.[팩트체킹3] 에이즈 백신은 수십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없다.'''[12] 게다가 작년 12월만 해도 트럼프는 주최 측을 못믿겠다며 아예 토론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었다.[13]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가 북한을 직접 언급한 사례다.[14] 대통령인 트럼프는 버먼을 해고하는게 가능하다.[15] 너무 큰 회장을 준비했다가 참여 인구가 적으면 "보기에 안 좋기" 때문에, 보통 유세에 앞서 티켓 예약등을 통해 참여 인원의 숫자를 예측하고 그 숫자에 알맞은 유세회장을 선정한다.[16] 참고로 K-POP 팬들은 이 사건 이전에 조지 플로이드사건에 극우파가 BLM의 문구에 맞서 'All Lives Matter' 내지 'White Lives Matter' 를 밀어붙이려 하자 트위터에 K-POP아이돌들의 사진에 해당 해시태그를 붙여놓으며 제대로 물을 먹이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17] 보편적으로 민주당이 공화당 상대로 '지켜내야 하는' 경합주들인 미시건, 위스컨신같은 중서부들의 주들은 두자릿수 차이로 바이든이 여론조사 차이를 벌리며 안정권에 들어섰고, 공화당이 지켜내야 할 플로리다, 노스 캐롤라이나 같은 남부 주들도 여론조사 차이가 5~10% 가량의 차이로 바이든이 이기고 있다. 오히려 '''조지아와 텍사스'''라는 공화당의 표밭이었던 남부의 큰 두 주들이 치열한 1% 차이의 승부를 보여주는 경합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아틀란타의 꾸준한 성장과, 텍사스의 어스틴, 휴스턴, 그리고 달라스의 성장으로 인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구 분표 변화로 저 두 주들이 언젠가는 경합주가 될 거란 예상이 많았지만, 예상보다 훨신 이른 시기인 2020년 대선에 경합주가 되어버렸다. 물론 2018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서 그랬던 것 처럼,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의 투표를 최대한 억제시킬 공화당이 통제하고 있는 주정부를 고려해보면, 1%가량의 차이의 지지조사로는 민주당의 승리를 점치기가 힘들다.[18] 민주당은 트럼프가 아니라 니키 헤일리를 상대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식의 비슷한 카더라 통신이 이전에도 돌긴 했었다.[19] 트럼프 임기 초반이야 별다른 사건이 없으니 "뭐 그놈이 병신짓 하는건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냥 경제만 살리면 장땡임"으로 어떻게든 넘어갔다. 하지만 2020년의 미국은 '''21세기 최악의 팬데믹 + 경제위기 + 인종갈등'''을 동시에 맞닥뜨린 상황이라 트럼프의 행보를 옹호해줄 여유도 시간도 없는 국가적 위기에 빠졌다.[20] 괜히 공화당이 2016년에 젭 부시나 마르코 루비오를 밀어붙이며 라티노들을 포섭하려고 했던게 아니다. 그리고 트럼프를 지난 3년간 보호 해온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대부분이 은퇴를 앞둔 노년층의 상원의원들이지, 루비오같은 '중도'성향의 젊은 정치인들은 지난 4년간 버로우를 하고 있던 상황이다.[21] 설사 사망률이 1%대라고 하더라도 나머지 99%에게 코로나19가 "무해한" 것은 아니다. 증상이 심각하게 발병되어 오랜 투병기간을 보내 돌이킬 수 없이 장기가 망가질 수도 있으며, 코로나19는 벌써 미국의 수많은 병원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다른 응급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지 못 하거나 가망 있는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중증환자들의 생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투병 끝에 생존한다 하더라도 저소득층은 높은 병원비에 엄청난 빚에 시달리게 될 수도 있다. 사망률만으로 볼 만한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여파도 만만치 않은 것이다. 무엇보다 미국 인구의 1%라면 3백만명이다(...).[팩트체킹4] 그러나 폭스 스포츠의 NASCAR 시청률은 '''실제로 8% 올랐다.'''[팩트체킹5] 미시건 대학교/럿거스 대학교/워싱턴 대학교 공동연구에 의하면 흑인은 백인에 비해 경찰에게 살해될 확률이 2.5배 더 높으며, 하버드 대학교의 2013~2017년 통계 분석 결과 흑인 사망률은 3배 더 높았다. 단순하게 '경찰에게 죽은 사망 인구 수'를 추려보면 흑인보다 백인이 높지만, 이는 전체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인 60%가 백인인 탓에 13%가량의 흑인보다 절대값이 더 높은것이고, '''비율'''을 따져보면 명확히 달라진다.[22] 물론 진짜 '최근의 대통령'인 오바마의 초상화는 아예 걸지도 않았다.[23] 클린턴은 둘째 치더라도 같은 공화당 출신인 부시의 경우는 의외라고 볼 수 있지만, 부시와 트럼프의 사이는 '''매우 좋지 않다'''. 2016년 부시 대통령 부자가 공화당 전당대회에 불참하고 '트럼프를 뽑지 않겠다' 라고 공공연히 공개한건 유명한 일화고, 2019년부터 부시 행정부 시절 인사들이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걸 넘어서 아예 PAC까지 만들어서 트럼프를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시 뿐 아니라, 부시 이후의 공화당 대선 후보들과의 관계도 매우 좋지 않은 편인데, 08년 대선 후보였던 존 매케인과 트럼프는 매우 날이 선 관계였고, 존 매케인 사후에도 그의 딸인 방송인 메건 매케인이 트럼프 행정부를 자주 비난하는 편이다. 2012년 대선 후보인 밋 롬니 역시 트럼프의 탄핵에 공화당 상원의원중 홀로 찬성표를 던질 정도로 트럼프와 사이가 좋지 않다.[24] 민주당은 이미 2020년 초부터 트럼프가 각종 구실을 들어 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시나리오들에 대비해오고 있었다.[25] 거기에 조 바이든을 상대로 좀처럼 제대로 공격할 각을 잡질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의 나이와 정신 건강을 가지고 공격했지만, 그건 이미 민주당 경선 도중 버니 샌더스 진영이 바이든 상대로 이미 사용했던 떡밥이고 그다지 효과적이지도 않았었다. 연이어 '바이든은 중국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일꺼야' 라던가 BLM 지지에 관련해서 '바이든은 경찰 재정을 삭감하고 교외지역의 치안을 망가뜨릴꺼야'라는 공격을 했지만, 지지율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결국, 바이든의 민주당 내부 민심 정리를 위해 샌더스와 합작으로 정책을 몇개 고치거나 협의를 한 것을 들고 "바이든의 캠패인은 그저 AOC와 버니 샌더스에게 힘을 실어주는 트로이의 목마다!' 라는 반공주의적인 광고도 내보였지만, 그마저도 별 반응이 없었다. 아마도 8월 초 바이든의 러닝매이트가 발표될때까지 기다렸다가, 바이든이 아닌 바이든의 부통령 후보에게 공격을 가할 듯.[26] 행사에서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아니며 사람들이 더이상 못 참는다는 트윗도 올렸었다.[27] 부재자 투표의 경우, 우편 투표와 달리 "부재자 투표가 필요한 이유"를 필요로 하는 주들이 있다. 한마디로 자기들에게 유리한 유권자 그룹들에게만 부재자 투표를 허용시키려는 수작이다. 예를 들면,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 방역 대책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유권자들은 트럼프에게 표를 줄 가능성이 적은 유권자들인데, 이미 부재자 투표에 제한을 두는 텍사스 등 보수 성향 주정부를 가지고 있는 주들은 "코비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신청하는 부재자 투표는 인정 할 수 없습니다" 라고 발표한 상태다. 여기서 더 웃긴건, 텍사스의 경우 65세 이상은 허용해준다.(...) 물론, 나이가 많을수록 더욱 고위험군에 속하긴 하지만, 65세 이하라고 코로나에 면역인것도 아니고, 나이가 적은 사람들이 투표에 나갔다가 코로나에 걸릴 경우 코로나가 주변 인물에 전염하는걸 고려하면 저 정책이 얼마나 근시안적인 정책인걸 알 수 있다.[28] 그런데 우연찮게도 약 열흘 뒤인 8월 15일에 8.15 집회가 발발하면서 확진자 수가 폭증하게 된 계기가 되며 말이 씨가 되고 말았다. 이후 이 주장은 시위 진행측인 친박, 반문 진영에서 "정치방역"이라는 용어로 밀며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 문서 참조.[29] 정확히 말하면 이건 가짜뉴스가 아니라 엄연히 트럼프의 인터뷰에 입각한 트럼프의 의견, 그리고 실제로 위와 같이 관점으로 사태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실존적 반응이다. 오히려 이러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생각하지 않고 마치 모든 사람이 같은 생각, 같은 의견이라고 가둬놓아서 그 외의 다른 생각과 다른 의견은 전부 가짜뉴스라고 치부하는것 자체가 비합리적인 가짜뉴스이자 매도행위 그 자체라고 볼수 있다.[30] 그 덕에 바이든과 '신'을 죽이는 페르소나같은 JRPG캐릭터들이나 크레토스같은 신살자 게임 캐릭터들이 합성된 이미지가 레딧같은 영미권계 소셜 미디어에서 소소하게 밈이 되어버렸다 (...)[31] 그러나 막상 우편 투표의 문제점은 트럼프가 억지로 생성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코비드 사태 이후 USPS는 우편양의 증가로 과부하된 상황인데, 트럼프에게 거액 기부한 과거가 있는 기업인 출신인 현 연방우체국장인 루이스 디조이(Louis DeJoy)는 재정을 지키겠다는 핑계로 우편 배달부들의 초과업무를 금지시키며 우편 시스템에 과부하를 걸고 있다. 민주당은 이미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우체국에게 예산을 더 배분하는걸 주장하지만, 상원을 잡고있는 공화당이 허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 때문에 온라인상의 젊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USPS를 구하자'며 USPS의 위기를 알리고 모금 운동을 진행하는데 앞장섰다.[32] 그러자 트럼프는 진지하게 '러시모어 산에 새겨지는게 내 꿈' 이라며 자신의 뜻을 그대로 드러냈다.[33] 애덜슨은 그동안 트럼프를 위해 수천만 달러를 쏟아부었고, 공화당 후원자 중 최고의 거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런 사람에게 트럼프가 면박을 줬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백악관과 공화당은 황급히 수습에 나섰다.[34] 이후 총을 쏜 것은 시크릿 서비스 요원, 맞은 사람은 용의자로 밝혀졌고 민간인 피해자는 없었다.[35] 참고로 카멀라 해리스는 '''검사 출신'''으로 미국의 급진 좌파 세력과 사이가 매우 좋지 않은 편이다.(...) 공화당측은 해리스의 진보적인 상원 의원 경력을 두고 “급진 좌파”라 공격하고, 동시에 급진 좌파(특히 제3당 성향)측은 해리스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한게 ‘진보적이지 않다'며 불평불만을 토해냈다.[36] 해리스는 캘리포니아의 오클랜드에서 태어났다.[37] 대표적인 예를 들면 Nasty Woman (독한년)[38] "They want three and a half billion dollars for something that'll turn out to be fraudulent, that's election money basically. They want three and a half billion dollars for the mail-in votes. Universal mail-in ballots. They want $25 billion, billion, for the Post Office. Now they need that money in order to make the Post Office work so it can take all of these millions and millions of ballots. But if they don't get those two items that means you can't have universal mail-in voting because you they're not equipped to have it"[39] 그리고 트럼프가 저런 소릴 한다는 건 이미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 하고 있는 미치 매코널의 상원과 조율을 끝마친 상태라고 봐도 될 듯.[40] 실제로 트럼프는 2019년에도 덴마크 총리에게 그린란드를 살 수 있냐고 공개적으로 물었다가 면박을 당하자 덴마크 총리를 '추잡하다'고 비난하며 갑자기 덴마크 방문을 취소하기까지 했다.[41] 한 예로 당장 대한민국의 4배 면적에 인구가 겨우 100만을 넘기는 몬태나 주가 총확진자 6,400여명에 사망자가 90명인데, 저 정도면 대한민국의 최대 코로나19 피해지역인 대구광역시의 총확진자와 맞먹는다(...). 뉴질랜드? 미국의 시골 카운티가 뉴질랜드의 코로나19 숫자를 넘는 경우도 수두룩하다.[42] 단순하게 공개적인 비평을 넘어서, Lincoln Project라는 "反 트럼프" 공화당원/보수 인사 단체를 창단한 인물중 한명으로, 트럼프의 명치를 매일같이 우측에서 후두려 패고 있는 사람이다. [43] 보통, 미국 정계에서 "가족에게 집중하겠다" 라는 사유는, 다른 사유가 있는대 그냥 가족을 핑계삼아 탈출하는 사유로 취급받는다. 하지만, 켈리앤 콘웨이의 경운 15살인 딸 클로디아가 독립해서 나가겠다고 공개 선언을 한 직후 사퇴 선언을 했기 때문에 진짜로 가족때문에 사퇴를 하는것으로 보인다.[44] 단순초범 마약운반책인데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논란이 많았던 인물이다. 트럼프와 친분이 있는 카녜 웨스트의 아내 킴 카다시안이 2018년 트럼프에게 그녀의 석방을 요청해 트럼프가 즉각 석방시켜주었고, 이를 계기로 연이 닿아 전당대회에서 연설까지 하게 되었다.[45] 심지어 해당 발언은 2017년 메모리얼 데이에 켈리와 함께 방문한 전몰자 묘지에서 켈리의 아들 무덤 앞에서(!) 한 말이었다. 켈리의 친구들의 증언에 의하면, 켈리는 나중에야 트럼프의 발언 “I don’t get it. What was in it for them?”(난 이해가 안가. 도대체 뭔 이득을 보겠다고 참전을 한거지?" )이 트럼프가 그저 다른 뜻 없이 희생의 가치 혹은 의미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한 말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46] 참고로, 트럼프의 이런 발언들이 공개되기 전에도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상대로 20%가량 앞섰던 트럼프의 미군 지지율이 바이든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었다.[47] $ 212 Million[48] $364.5 Million[49] 예를 들면, 블룸버그와의 개인적인 경쟁심 때문에 쓸 데 없이 지출한 슈퍼볼 광고 같은 것(...). 대선 시즌 시작은 커녕 민주당이 후보 선출을 위해 한창 경선을 진행하던 시기에 수백만 달러를 저런 쓸 데 없는 광고에 소모를 했다.[50] 존 볼턴의 책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회고록이고 강경 네오콘이라는 전력 때문에 걸러들을 필요가 있지만, 이번에 공개된 인터뷰 내용은 트럼프가 자기 입으로 직접 밝힌 말이다.[51] 참고로 바는 이날 연설에서 '''집에 있으라는 방역조치는 미국 역사상 노예제 다음가는 자유의 침해'''라는 망언까지 했는데, 행사에 모인 군중들은 이 말에 박수까지 보내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52] 긴즈버그의 유언은 '나의 빈 자리가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할때까지 채워지지 않길 열렬히 바랍니다' 였다.[53] 2016년 2월 오바마 행정부 당시 보수 성향이었던 스칼리아 대법관이 사망했을때, 상원을 쥐고 있던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이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에는 대법관 임명을 받아들일수 없다' 라는 핑계로 오바마의 대법관 임명을 막았던 전적이 있다. 하지만 이후 매코널은 사석에서 "만약 2020년에 대법관 자리가 빌 경우 그 자리를 채울것입니까?" 라는 질문에 "당연히 채워야지" 라는 답변을 한 바 있고, 역시나 긴즈버그가 세상을 뜨자마자 2016년의 핑계는 싸끄리 무시하고 긴즈버그의 자리를 채우려 나섰다.[54] 실제로는 당시 남부 연합군은 해상에서는 북군한테 사실상 완전히 봉쇄당해 경제적으로 막심한 피해를 입고, 서부 전역에서는 완전히 밀리고 있던 막장 상황이었다. 게다가 엄연히 반군으로 규정된 조직이 반했던 연방의 수장으로써, 당시 연방군에 가장 첫번째로 지원했고 병력 82%를 게티스버그 전투에서 감행한 착검 돌격으로 희생하면서 북군 전선이 남군에 의해 쪼개지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아냈던 '''제1 미네소타 보병 연대의 고향'''에서 한 소리라서 더더욱 논란이 되었다.[55] "I don't know that she said that, or was that written out by Adam Schiff and Schumer and Pelosi. I would be more inclined to the second ... But that sounds like a Schumer deal or maybe a Pelosi or Shifty Schiff."[56]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참치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데, 미국인들에게 맛있는 편에 속하고 비싼 브랜드라서 설득력이 더 떨어진다.[57] 그냥 Ballot이라고 말을 했으니 이리 번역을 했으나, 트럼프의 과거 행적이나 문맥상 mail-in-ballot (우편 투표)을 말 하는듯.[58] You know that I’ve been complaining very strongly about the ballots and the ballots are a disaster."[59]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트럼프가 여기서 말 하고자 하는건 투표권이 아니라 '우편 투표'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가 저리 말을 했기에 직역으로 투표권이라 번역을 함.[60] We’ll want to have — get rid of the ballots and you’ll have a very — we’ll have a very peaceful — there won’t be a transfer frankly, there’ll be a continuation."[61] 이건 명백한 왜곡의 해석인데 우편투표 같은 충분히 조작가능성의 리스크를 내포한 그러한 투표방식을 없앤다는 의미이며, 그리고 이걸 없애고 직접투표를 하면 그 공정성에 입각하여 본인의 재선승리가 확실시 된다라고 트럼프는 믿기때문에 권력이 이어진다는 표현을 한것으로 앞의 내용은 꽤나 편향적인 해석을 가지고 있다[62] 이쯤 되면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등 대선 결과를 결정할 경합주들에서 바이든의 승리를 당일 발표해도 부정선거를 외치며 대법원으로 끌고 갈것으로 보인다.[63] 비슷하게 대법원이 대선 결과를 결정한 캐이스론 2000년의 부시 v. 고어 대선이 있다. 당시 부시의 동생인 젭 부시가 주지사로 있던 플로리다에서 나온 미심쩍은 결과를 확실하게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던 재검표를 대법원이 5:4 판결로 막아버렸고, 미국의 분열을 원치 않았던 앨 고어가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이고 패배 선언을 하면서 부시가 승리했다. 물론 2000년 대선의 캐이스는 트럼프가 하고자 하는것에 비하면 애교 수준.[64] 트럼프의 세금 환급 자료는 여러모로 트럼프의 아킬레스건으로 불려왔고 한동안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었다.[65] 자세한 내용은 도널드 트럼프/비판과 논란 탈세 의혹 항목 참고[66] 거짓말 아코디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67] 이미 폭스 뉴스는 2020년 중순부터 코로나 사태가 걷잡을수 없이 퍼지며 트럼프를 손절하는 행보를 보였는데, 이를 감안하고도 백악관 전담인 고참 기자 로버츠가 트럼프에게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라고 촉구한 것은 특히나 이례적인 사건이다.[68] 참고로 이 시점에서 펜스 부통령은 미국의 모든 코로나19 대응 대책을 총괄하고 있다. 즉 펜스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라면 미국의 코로나19 방역 컨트롤타워가 붕괴될 수 있는 긴급상황이 된다.[69] 실제로 조나단 레이너 심장내과 전문의는 CNN 인터뷰에서 낸시 펠로시는 지금 당장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70] 일단 이방카-쿠슈너 부부와 배런 트럼프는 음성판정을 받았다.[71] 이후 공화당 상원의원인 톰 틸리스와 마이크 리, 론 존슨, 그리고 트럼프의 토론회 준비를 도와준 뉴저지주 전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까지 확진판정을 받았고, 심지어 트럼프 재선캠프 선대본부장 빌 스태피언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72] 사실 이 사람도 클로로퀸을 치료제로 용인하며 트럼프의 장단을 맞춰줬었고, 무엇보다 다른 전문 전공이 아닌 정골의학 전공의다.[73] 특히 해당 영상의 44초즈음에서는 숨을 들이쉬면서 고통스러운듯 얼굴이 일그러지는 모습도 보였다.[74] 폭스 비즈니스 채널에서 아직 완전한 인터뷰 영상을 올리지 않은 것으로 보임[75] 최근 알려져 있는 의료 기록에 따르면 트럼프의 BMI는 30.5 비만,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최대 143이었으며, 이 때문에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에 받은 관상동맥 CT로 나온 석회수치가 133이어서 심혈관 질환의 가능성도 고려되고 있다.[76] 최종 목적지는 Trump Las Vegas Sales and Marketing 이라는 회사인데 전년도 소득도 희박하고, 직원도 없고, 사업 목적조차 불투명하다. 사실상 트럼프에게 간 것이다.[77] 트럼프와 탈레반 둘 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하기를 바라고 있다[78] 편집 인용한 부분 볼드체 강조 “I have been devoting almost full time on this — almost full time. I’m down at the White House virtually every day with the task force. I’m connected by phone throughout the day and into the night and when I say night, I’m talking twelve, one, two in the morning. I’m not the only one. There’s a whole group of us that are doing that. It’s every single day. So '''I can’t imagine that''' that under any circumstances that '''anybody could be doing more'''. I mean, obviously, we’re fighting a formidable enemy — this virus. This virus is a serious issue here.”[79] 일리노이주의 J.B.프리츠커 주지사는 "시카고 마천루(트럼프 타워)에 본인 이름을 내걸어 둔 사람이 일리노이주를 갈 곳 없는 곳으로 언급하다니 놀랍다"고 꼬집고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리노이주의 가볼 만한 5곳을 소개했다.#[80] 하지만 이는 정작 확진 당시에는 백악관이 숨기려 했던 신속검사를 통한 결과였다.[81] 물론 레슬리 스탈은 처음부터 도널드 트럼프에게 어려운 질문에 답할 준비가 되었냐는 사전 질문을 하고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했다. 60 Minutes 프로그램의 특징인 진지한 인터뷰를 쉽게보고 얼렁뚱땅 넘길 생각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본인이 애초에 여러가지 "어려운" 질문에 답할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인터뷰에 응한 책임도 크다.[82] "to ensure the expeditious resolution"[83] "We are not going to control the pandemic. We are going to control the fact that we get vaccines, therapeutics and other mitigation areas."[84] "President-elect Trump wants there to be no doubt in the minds of the American public that he is completely isolating himself from his business interests."[85] 자세한 내용은 도널드 트럼프 횡령 논란 항목 참고[86] 이날 미국의 일일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돌파했다.[87] 물론 파우치는 이런 적 없었다.[88] CNN을 비롯한 다른 매체들은 모두 마지막까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하며 바이든이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 역전으로 우승을 확정지은 뒤까지도 애리조나를 점치지 않았다.[89] 참고로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투표한 사람들은 지난 대선 보다 700만 명 이상 많다.[90] 공식 퇴임은 2021년 1월 20일 오전 11시 59분 59초이고, 대개 물러나기 일주일 정도 전에 퇴임사를 발표한다.[91] 이는 트럼프 뿐만 아니라 모든 전직 대통령들에게 똑같이 적용된다.[92] 개표도 늦어지고 있고 본인도 코로나 감염, 그리고 그 이후 선거유세 때문에 한 동안 여가를 즐기지 못해서 간만에 치러 갔다고 한다.[93] 그래비티 폴즈의 제작자 알렉스 허쉬도 여기에 참여했다.[94] 참고로 바 장관은 대선 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사기' 주장을 지원사격 하는 등 그동안 법무부를 정치화한다는 비판에 직면해왔다.[95]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원격으로 진행.[96] 연방총무청장의 글에 따르면 자신과 자기 가족들은 물론이고 자기 집 반려견까지 다 죽여버리겠다는 식의 협박문을 계속해서 받았다고 한다.[97] 이미 트럼프는 각종 소송에 온갖 논란으로 탄핵까지 당할 뻔 했고, 여러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라 퇴임 후에도 사법 기관의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거기에 개인 빚이 11억 달러에 달하는 데다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가 파산 위기에 놓여 있다 보니 퇴임 이후 전망이 밝다고 할 수는 없다.[98] 그런데 캘리포니아와 뉴욕 같은 대형 민주당 강세 주의 우편투표 결과가 집계되면서 바이든의 득표수가 8천만표를 넘어섰고, 이럴 경우 미국 전역 득표수 기준 최대 1000만표차까지 날 수 있다.[99] 그만큼 트럼프를 재선시키기 위해 투표한 이들도 많았다는 이야기다.[100] 하지만 트럼프를 찍었다고 해서 모두 트럼프의 표인 것은 아니다. 그중 상당수는 공화당 표라고 보는 것이 옳다. 어찌됐든 트럼프는 전국 투표수로는 한번도 민주당 후보를 이기지 못했다.[101] FBI 관계자들이 그의 부정을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고 그의 퇴임만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들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102] 게다가 트럼프의 일가 친척들 중에도 트럼프의 권력을 이용하여 수사를 회피하거나 부당 이익을 착복한 이들이 존재하는지라 수사 기관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103] 당연한 말이지만 법에 따라 공정한 심판을 해야 하는 법관에게 트럼프의 지지로 대법관이 되었다고 해서 트럼프를 지지할 필요 따위는 없다. 오히려 이런 비난이 트럼프 행정부의 3권 분립 위배 시도로 해석될 여지가 더 크다.[104] 2020년 10월 1일∼2021년 9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