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2008년
1. 개요
2009년까지 이어지는 전성기 6인 체제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멤버 조합과 돌발 상황에서 비롯된 1박 2일 초창기 레전드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또한 1박 2일이 스케일이 커지는 복불복과 낙오, 기상 미션의 도입, 시즌 4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1박 2일만의 '혹한기' 콘텐츠 등 1박 2일의 전통이 완전히 자리잡은 시기이기도 하다. 20% 대로 끌어올린 시청률을 20% 중-후반대로 유지시키는데 성공한다. 강호동이 1박 2일을 통해 KBS에서 첫 대상을 차지한 해이기도 하다.
KBS 본관 오프닝 방영분은 ☆표시
거창군 편부터 올라온 KBS WORLD 유튜브 업로드 분은 국가 접속 차단이 되어 있다.
2. 24~25. 경상북도 울진군
이승기의 '''허당''' 칭호가 붙여진 편. 김C가 붙여주었다.[2]
화천 라인으로 나누어 제기차기로 이동수단을 결정해서 출발.(오픈카/버스) 여기서도 고작 3개가 최고 기록이 되는 등, 저질로 흘러가다가 강호동이 막판에 5개를 차면서 이겼다. 이후 용돈 몰아주기 게임에서는 은지원이 5개를 차면서 이수근 팀 승. 이후 강호동의 제안으로 차 + 용돈 몰아주기를 하였으나, 이수근이 10개를 차면서 참패(...). 그 결과 강호동 팀은 무일푼에 한 겨울에 칼바람이 작렬하는 가운데 오픈카를 타고 가야 하는 안습 루트를 타게 된다. 따뜻한 버스에서 편안히 여행을 즐기던 이수근 팀은 막간을 이용해 '1박 2일 송'을 제작하기도.(원곡은 은지원의 'ADIOS'.)
추위를 참다 참다 못한 강호동 팀이 PD가 던져준 '대게잡이' 떡밥을 이용해 이수근 팀을 낚아 교통수단을 바꿔보려 했지만,[3] 강호동 스스로 실수를 터뜨리면서 오히려 역관광.[4] 이후 차량 교환을 위해 연탄 쌓기를 했지만, 그것마저 지면서 아무 성과 없이 끝났다. 패잔병들끼리 치고박고 하는 도중 강호동이 이승기에게 '너, 나 없이 살 수 있어?!'라고 일갈하자 이승기가 ''''보고 싶겠죠, 그립겠죠, 그치만 살 순 있겠죠''''[5] 라고 못 박는 장면은 명장면 of 명장면.
울진에 도착해서는 울진의 특산물 대게를 두고 복불복을 했는데, 문제는 진 세 명은 앞서 들었다시피 새벽 3시에 끌려나가 장장 6시간 동안 대게를 잡아야 하는 강제노동에 시달려야 한다는 것. 이 때도 화천 라인으로 팀을 나누어 배드민턴 경기를 했다. 이수근 팀은 은지원이 감기에 걸려 촬영 도중 따로 병원에 갔다오는 등 컨디션이 최악이었던 만큼 어떻게든 이겨야 했고, 강호동 팀은 쌩고생을 하면서 울진에 온 터라 밤잠은 편히 자기를 원했다. 그러나 강호동이 이수근을 상대로 대량 실점을 했고, 결국 MC몽과 이승기가 등판. 저질 탁구에 이어 다시 한 번 붙었으나, '''놀랍게도''' 탁구 때와는 달리 두 사람 모두 '''프로 수준'''의 실력을 선보여 탁구와는 다른 의미로 충격을 선사한다. 하지만 중간에 끼어든 강호동의 1실점을 끝내 이승기가 만회하지 못했고 결국 승자는 이수근 팀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패자 강호동 팀은 맨 처음의 차량 선택 대결을 제외하고는 '''이번 편 복불복 전패'''를 기록. 사실 오프닝 시작하자마자 했던 교통수단 복불복은 승리했지만, 이후 그 교통수단을 타기도 전에 용돈까지 몰아서 복불복 했다가 패해서 싹 다 잃어버렸기에 사실상 전패라고 할 수 있다.
촬영 당일이 이수근 결혼이 한 달 남짓 남았던 때였는데, 이수근이 이 말을 하자 유부남인 강호동과 김C가 일제히 한숨을(...) 쉬는 모습을 보였다.
저녁식사 시간에는 역대급 대화가 오고 갔다. MC몽이 만든 계란찜을 맛 본 강호동에게 '''"내일 모든 음식을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라던가, 이승기가 지은 밥을 맛본 강호동이 '''"쌀을 튀겼나?"'''라고 평하고, 김치찌개에 돼지고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강호동의 말에 이수근이 '''"형님, 손 한번 담갔다 빼주세요"'''라고 하는 등 제작진이 시키지 않았는데도 미칠 듯한 드립들이 난무하며 밥상 하나만 갖고도 상당한 분량을 뽑아냈다.
새벽에 약속대로 대게잡이 강행. 이승기는 배 멀미를 견디지 못하고 대게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선실에서 뻗어버렸다.[6] 아침에는 직접 잡은 대게로 대게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맛이 가히 환상인 듯.[7] 육지로 올라와서 진행된 대게 경매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고생한 멤버들을 위해 선장님이 대게 6마리를 선물했다. 갓 잡은 싱싱한 울진 대게를 원 없이 맛보며 촬영 종료.
여담이지만, 이명한 PD가 강호동을 깨울 때 조용히 '''"갑시다."''' 라고 말한 게 전부였는데, 그 뒤에 MC몽이 "우와.... 갑시다 그러니까 무슨 저승사자인 줄 알았어." 라고 말하는 바람에 이명한 PD의 저승사자 캐릭터가 완성되었다.
3. 26~28. 전라남도 영광군
계속 이런저런 일로 목적지에 저녁에 도착해 우리나라의 멋진 모습을 화면에 담질 못한다는 비판 때문인지 제작진에서 출발 전날 저녁에 출연진을 KBS 방송국에 소집. [8] 아침 7시 30분까지 오지 못하면 바로 출발하니까[9] 방송국에서 자고 가라는 말에 호동, 승기, 지원은 방송국에 남아[10] 수면실에서 자고 수근, 김C, 몽은 멤버들 중 방송국에서 가장 가까운 상암동 수근의 집에서 잔다.
그 와중에 강호동은 또 이승기에게 나 없이 살 수 있냐는 드립을 치고, 이승기는 마지못해 못 산다고 하고는 '''"진짜로 못 사나 한번 살아보고는 싶어요."'''라며(...) 편도 비행기표를 끊어 줄 테니 한달정도 외국에 있으면 그동안 무릎팍은 본인이 잠깐 하고 있겠다고 말한다.
KBS에서 숙박을 하게 된 호동과 승기, 지원을 위해 자기 전 이명한PD가 라면 한 그릇씩을 사줬는데, 라면을 흡입하면서 얼굴 붓는 걸 걱정한 호동에게 지원이 '''"형. 라면이 아니라 뭐든 그렇게 먹으면 부어요"'''라고 타박해 호동이 반박도 못하고 격침되는 장면은 지금도 회자되는 명장면. 이들은 제작진들이 깨워줘 7시 쯤에 일어났고, 구내식당에서 여유롭게 아침식사까지 마치고 약속 시간보다 10분 일찍 KBS 본관 앞에 집합한다. 약속대로 7시 30분이 되자 밝혀진 목적지는 전남 영광. 덤으로 강호동이 굴비잡이 시킬까봐 걱정했는데, PD왈 '''"늦게오는 팀들 시켜버리죠 뭐."'''라고 말해 KBS팀들은 옥동자 웃음소리를 낸다.
수근의 집에서는 야식을 먹은 뒤 6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두고 새벽까지 한바탕 광란의 파티가 벌였으나[11] , 정작 시계가 울리지 않아 7시 20분에 일어나는 대참사가 벌어진다. 이유는 몽이 자명종을 만지작 거리다가 알람이 8시 30분으로 바뀌었기 때문.[12] 이들이 허둥지둥대는 사이 7시 30분이 되자 KBS 팀 3명을 태운 버스는 그냥 출발. 설상가상으로 올림픽대로의 정체로 인해 8시 10분이 돼서야 도착한 수근팀이 오프닝 장소인 KBS에 도착했을 때는 아무도 없었고 목적지를 모르는 수근팀은 결국 호동팀의 소원 들어주기와 맞바꿔 간신히 행담도 휴게소에서 접선하자는 약속을 받아낸다.[13][14]
한편 신나게 달리던 KBS 팀에게 이명한 PD는 약속을 잘 지켰다는 보답으로 휴게소 음식을 원하는 만큼 사 주겠다고 했는데, 여기서 강호동이 제일 기뻐하면서 '''KBS가 한 번 휘청하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라면서[15] KBS 드립의 시초가 된다. 이후 나중에 돈 얘기가 나오면 KBS 기둥 뽑아!? 라면서 변하면서 강호동의 명대사 중 명대사가 된다.
행담도 휴게소에 도착한 뒤 이들은 잠시 쪽잠을 청하고, 그 사이 분노한 채로 행담도로 쫓아온 수근팀은 버스에 쳐 들어가 "선원이 안 탔는데 버리고 가는 선장이 어딨냐"는 식으로 따진다. 말빨에서 한 발 밀린 호동은 그러자 아직도 지각한 잘못을 모른다고 하며 늦잠 자느라 차 안에서 나눠먹은 과자 부스러기가 전부인 이들 낙오팀을 앞에 두고 본격적으로 휴게소 먹거리 투어를 시작한다. 닭꼬치와 떡볶이의 연이은 유혹에 김C와 이수근은 금세 나란히 꼬리를 내렸으며, 마지막까지 자존심을 세우던 몽도 상근이 핑계를 대기 시작하더니 결국 무릎을 꿇는 굴욕샷을 연출하며 백기를 들고 만다.
이후 영광 마파도에 도착한 뒤 부녀회장님 댁을 찾아갔지만, 태안 기름 유출 사고로 인해 기름이 전남 영광까지 일부 떠내려 온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부녀회장님은 복구 작업 중 다리를 다치셨다는[16] 말을 듣게 된 멤버들은 곧바로 급하게 장비를 구해 출연진, 제작진 할 거 없이 복구 작업에 매달렸다. 그 와중에 MC몽이 기름을 닦기 위해 바위를 뒤집자 거기서 살아 움직이는 게 한 마리의 모습은 감동이자 희망. 다만, 그 게를 김C가 팔 위에 올렸다가 추락시킨 건 안 자랑(...). 이후 김C는 '''"야, 지난 주에 잡은 게 1600마리야."'''로 핀잔을 주던 MC몽을 바로 조용하게 만들었다.(...)
저녁이 되어 마을 회관에서 할머니들과 인사를 나누고 각자 할머니 집에 들어가 저녁 준비를 하는데, MC몽은 졸지에 '''멍이'''가 되었다. 할머니께서 '몽'이라는 발음이 힘들었던지 할머니에게 더욱 친근한 '멍'이라는 이름으로 강제 개명당했다. 또한 호동의 '''위험한 발언'''[17] 과 한 숟가락만 먹겠다더니 아예 겉절이 비빔밥 '''한 대야(!)'''를 순식간에 싹 비우고 바닥을 긁는 모습도 압권.
잠자리 복불복 준비 중 상근이가 슬레이트를 무서워한다는 사실에 마음껏 장난치던 지원은 나중에 상근이에게 제대로 보복당한다. 복불복 순서인 말도 안 되는 쿵쿵따로 순서가 결정되는 중 호동, 김C, 승기가 탈락한 후 화천 라인이 재결성되어 팀전이 펼쳐졌다. 처음에는 원래 경기인 식혜 복불복을 하였는데, 은지원, 이승기, MC몽이 차례대로 1, 2, 3번을 고르고 전부 소금 식혜가 걸리는 위업을 달성한다! 그러나 셋 다 참아내면서 무승부로 끝나자, 이를 대신한 낙엽 날리기에선 수근, 지원, MC몽의 승리로 끝난다.
그러나 야외취침 팀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텐트를 건드리고 강호동의 코골이에 거의 밤을 설쳤다.[18] 게다가 야외취침조는 아침에 텐트로 상근이가 난입하고, 실내취침 조는 메인 기상송 '참아주세요' 리믹스.ver을 위시한 제작진의 라면 냄새 공격으로 기상했다. [19] 덕분에 나영석 PD도 잠을 설쳐서 머리가 떡지는 등, 몰골이 말이 아니었다... 그리고 방 안에선 야외취침조가 새벽에 "저기요"를 남발하며[20] 난리통을 피우고, 농담 삼아 "확 불 질러버릴까"라고 말했다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는 학생들(로 추측) 때문에 밤잠을 못 잤다고 한탄하듯 말했다.
이 때부터 강호동, 김C, 이수근, MC몽이 서로 내가 더 잘생겼다는 웃기지도 않는 논리를 주장하기 시작했고, 이건 근 2달을 끌어 서울 편까지 끌고 가게 된다.(...)
어쨌든 김C와 이승기는 기상용 라면을 시식하는 강호동을 두고 잠 설쳤을 때 먹으려던 고구마를 구우려는데 이승기는 호일 대신 랩(?)을 가져오며 요리계의 이단아 탄생을 예고했다. 다행히 고구마를 못 쓰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김C가 보고 호일을 찾으러 갔다... 방에서는 지원을 무릎에 눕혀놓고 '''어미 오랑우탄 마냥 지원의 이를 잡아주는 호동이 압권.''' 이후 할머니들과 떡국을 끓여먹으며 훈훈하게 피날레.[21]
사실 따지고 보면 '''1박 2일 시즌 1 전체적으로 봐도 꽤나 빡센 일정이었다.''' 사실상 2박 3일 일정에 버스로 몇 시간 넘게 이동하고 도착하자마자 봉사활동으로 시작해 저녁 식사&취침 복불복에 아침 식사에 또 봉사활동까지 상당히 빡빡하게 촬영했다.[22]
여기서 강호동이 야외취침을 할 때 남극 드립을 쳤는데, 그게 2010년에 실제로 실행될 뻔 했으나 무산되었다..[23]
참고로 이 편에서 1박 2일에 처음 파견 나온[24] 여성 VJ가 방송에 탔는데 원래는 불후의 명곡 전담 VJ였으나,[25] 이 방송에서 어느 정도 예능감을 인정받았는지 이후 1박 2일 전담 VJ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이후 런닝맨에서 게스트 전담 여성 VJ로 유명한 통칭 원투펀치 여성 VJ 중 한 명이 이 VJ다.[26]
4. 29~30. 전라남도 구례군
출연진보다 제작진이 1시간 30분이나 늦은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28] 스포트라이트는 핫바 한 명당 한 개씩에 '''2020년'''(...)까지 장기계약한 이승기에게 죄다 모여졌다.[29][30] 그것도 '''출연료 인상 없이''' 천재지변, 국가 비상 사태 '''포함'''해서... [31][32] 구례읍내까지는 예상 외로 모두 차를 타고 갔지만, 거기서부터 최종 목적지까지는 저녁 반찬이 걸린 개인 레이스. 레이스에 앞서 용돈 봉투를 하나씩 선택했는데, 거기에 든 돈은 승기는 만원, 호동은 '''0원''', 나머지는 천원씩.
목적지까지 먼저 도착하는 선착순대로 저녁 재료가 지급되었기에, 강호동은 이승기에게 붙으려고 사기를 쳤으나 멤버들이 보여달라고 할 때 어설픈 반응으로 금방 탄로나자[33] 여의치않아 은지원을 낚았다.(...) 결국 이승기와 MC몽, 이수근이 이승기팀을, 강호동과 은지원 그리고 김C가 강호동팀을 결성한다. 돈에 여유가 있는 이승기팀은 포장마차에서 요기도 하고, 슈퍼에서 간식거리도 샀지만.... 강호동에 낚인 두 사람은 버스를 타려고 했지만, 버스마저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먼저 떠났고, 다음 버스도 한참 기다려야 하는 상황..... 게다가 버스비는 한 사람당 천원이라 총합 2천원밖에 없는 강호동팀은 버스가 있었어도 못 타는 건 덤. 당연히 꽝 걸린 강호동에 대한 동생들의 질타가 이어졌다.[34]
하지만, 합기도장 봉고차에 히치하이킹하는데 성공! 여기서, 강호동이 애들한테 누가 제일 보고 싶었냐고 물어보자, 다요! 라는 말에 이름 체크에 들어간다. 어린 애는 강호동→은지원→김C→이승기→MC몽→'''상근이'''→이수근 순으로 말했다.. 참고로, 이수근은 강호동이 직접 언급해준 다음에야 알았다.. 그 다음에, 강호동이 합기도를 보여준다 했는데, 정작 합! 하면서 기도하는 개그를 친다.(...)[35] 누구 나중에 강호동을 낚으려는 이승기 팀은[36] 어떤 친절한 시민 분의 정확한 제보를 받고 바로 택시를 타고 먼저 도착!
1등으로 들어온 이승기는 '''삼겹살!''', 2등 MC몽은 '''생닭!''', 3등 이수근은 계란 1개를 얻었다.[37] 1등인 이승기가 삼겹살을 받기 전에 이승기에게 과도한 애정표현을 하는 강호동이 압권.[38]
고택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며 구경하던 멤버들은 총각팀과 유부남팀으로 나눠[39] 계급을 갈리는 게임을 하였고, 결국 강호동 팀이 머슴... 허나, 강호동은 다시 게임을 제안하였으나 자멸크리.[40] 같은 팀 달리기에서 이수근과 김C가 공동 1등으로 머슴을 탈출하고 강호동 혼자만 머슴...[41]
그리고 머슴 탈출을 위해 '본인은'이라는 단어를 계속 쓰며 1:5 경기를 제안했고[42] , 결국 강호동은 1:5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 단식하는 죄수 취급 받는 등, 갖은 수모를 당한다.[43]
그 뒤 호동은 가거도에서 이승기에게 얼굴에 낙서당했던 것을 보복으로 눈 주변에 검댕이를 묻혔다. 하지만 눈치를 챌 법한 구석이 상당히 많았는데도 눈치 못챈 걸 보면 허당은 허당. 게다가 그 상태에서 노래를 불러달라니까 별 생각도 안 하고 내 여자라니까 열창은 덤. 형들이 다 같이 까는데 화장실 가기 전까지 끝까지 눈치 못했다.
그렇게 5명이 즐겁고 배터지게 식사한 뒤[44] 게임을 위해 모였고, 머슴 탈출을 위하여 강호동이 제시한 게임은...
'''라면 3개 빨리 먹기.'''[45] 즉, 강호동은 5명이 배불리 먹기를 기다린 것이다. 그래도 5명의 반대가 심하자 3개로 줄여서 합의에 성공한다. 그리고, 그 시각에 화장실에 간 이승기는 자기의 얼굴 상태를 알아챈다.....
드디어, 대망의 게임이 시작되고, 강호동은 김치를 넣어 온도를 낮추는 모습을 보였고, 첫 타자인 MC몽은 무조건 들이키거나 먹다가 뱉는 등... 고통스러워한다. 물론 강호동도 마찬가지... 그래도, MC몽은 나름 선전하여 이승기에게 주는데 갑자기 웃음보가 터져서 김C에게 그냥 주고, 김C도 터진다... 그 사이, 강호동은 면은 다 먹고 국물 마시기에 돌입하나 역시 고통스러워한다. 그리고 MC몽은 여전히 씹는다...
어쨌든, 그 결과는 강호동의 승![46] 그리고 이 편은 강호동의 별명 중 하나인 '''육봉 선생'''의 시초가 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잠자리 복불복에서는 김C의 '''달인''' 캐릭터가 첫 등장.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넘어지면서 자멸하면서 패배(...).[47][48] 그 후 달인 사칭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듯이 상근이가 김C에게 달려든 것도 포인트. 잠자리에 든 호동은 역시나 코를 골았으나 이수근이 '''"에이~ 그러지 마세요~"'''라고 비웃으면서 코 고는 연기 단번에 발각.(...) 호동은 한참 웃다가 "역시 코를 고는 자는 아는구나."라며 수근의 날카로움에 감탄했다.
아침은 한상 푸짐하게 잘 차려진 고기와 각종 반찬으로 된 한상으로, 간장과 재첩국이 3개씩 들어있는 주전자 중 선택하는 복불복이 벌어졌다[49] . 그 결과, 이승기와 이수근, 김C는 재첩국 주전자를 뽑아 산채한정식에 당첨, 강호동[50] 과 은지원 그리고 MC몽이 쌀밥에 간장..... 그래도 곧 여섯이 같이 한 상에 앉아서[51] 식사를 하며 훈훈하게 끝.
5. 31~32. 제주도 우도
- 방송일 : 3월 2일, 9일
- 방송 회차 : 31 ~ 32회 (해피선데이 173~174회)
- 촬영 장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삼동 그림리조트, 우도면 산호해수욕장, 우도봉
- 이동 복불복(13시간짜리 배 vs. 1시간짜리 비행기 - 돌림판 돌리기) : 이수근, MC몽, 이승기 13시간 당첨
강호동, 김C, 은지원은 먼저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출발하였다. 기내에서 객실 승무원들의 모습이 나름 볼만했다. 영자신문 들고 탑승하는 강호동에게 (신문 보다가) "주무시려고..."라는 애드립으로 포문을 열고, 세 명 중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음료를 따라 달라는 호동의 제안에 망설임 없이 팬이라며 호동에게 음료수를 건넸으며 , 은지원에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며 풍선을 만들어주는 모습이 포인트였다. 그렇게 50분 만에 제주도에 도착한 이 세 명과는 반면 배 팀은 아직 출발조차 못한 상황. 거기다 은지원이 배 팀에게 전화를 걸어 "비행기 타고 오면서 바다를 봤는데 '''파도가 비행기 창문까지 튀더라'''"고 겁을 주며 약올리는 장면이 압권이다. 그렇게 한 나절을 일찍 도착한 비행기 팀은 먼저 도착해 펜션에서 강호동의 엽기사진 을 감상하거나 펜션 측이 서비스로 준 음료수를 걸고 종이비행기 날리기 시합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 사이 인천항을 출발한 배 안에서는 이승기가 상식 퀴즈를 가르쳐주는데, 사칙연산도 모르는 두 형들의 바보들의 행진에 멘붕하다가 결국 포기한다.(...) 배 팀은 이어 진행된 선상 불꽃 축제에서 광란의 생쇼[55] 를 펼치고 이수근은 바람에 모자를 날리는 등 한바탕 놀다가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제주도에 도착해 마중나온 비행기 팀과 상봉한다.
최종 베이스캠프는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우도. 하지만 촬영 당일 풍랑주의보가 떠서 파도가 심한 지라 들어갈 수는 있지만 다음 날 나올 수 있는지가 불분명한 상황. 강호동은 다음 날 무릎팍도사 촬영이 있는지라 방송 펑크를 걱정하는데, 이에 이승기는 "(방송 펑크내도) 호동이 형은 이해해주실 것 같다"고 별 뜻 없이 말했다가 "날 권력형 MC로 만드는 것이냐"며 강호동으로부터 모함을 당한다. 거기에 은지원까지 합세해 요즘 건방져졌다느니 초심을 잃었다느니[56] 강호동은 무릎까지 꿇는 등 이승기 매장시키기에 나선다. 그렇게 최종 보스 취급까지 당하며 이승기는 점점 당황하다가 결국 자폭하며 막 나가기에 이른다. "1박2일이 너 없으면 안 되는 줄 언제부터 알았냐"는 말에 "들어올 때부터 알았죠", "저 하나 없으면 방송 돌아가겠어요? '''해피선데이 문 내려야지 뭐!'''"라고 답하며 스스로 자멸. 그렇게 '''황제 승기''' 캐릭터가 이 에피소드에서 탄생하게 된다.[57]
스케줄을 걱정한 호동이 우도 가는 여객선 안에서 애절함을 담아 승객들에게 우도에 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드러내었지만 기각당하고... 멤버들은 우도에 도착하자마자 밥과 자존심을 건 입수 게임을 했지만 홀딱 젖어가며 얻은 건 거지꼴 뿐이었다. 강호동의 악덕 진행에 열받은 이승기 왈, '''"진짜.. 진짜 나빴다! (김c : 이럴 때 욕 한 번 해!) C! C!!"''' [58]
특히 자기 연예인이 빠질 때마다 의상을 걱정하는 코디네이터들의 표정은 참담하기 그지 없다. 갈아입을 속옷마저 부족해 이수근은 MC몽의 팬티를 빌려 입었고 심지어 은지원은 노팬티 신세가 된다. 김C,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가 강호동의 부추김에 의해 바다로 들어갔고, 김C는 복수를 위해 위험한 척 강호동을 속인다. 사태가 심각해보였던지라 강호동이 당장 김C를 구하러 뛰어들어갔는데... 현실은 물이 무릎까지 밖에 안 올 정도로 매우 얕은 깊이라서 김C에게 제대로 낚였다.[59] MC몽을 제외한 모두가 온 몸이 젖었고 , 집 마당에서 MC몽만이 바다에 안 들어갔다는 걸 눈치채고 강호동이 온갖 핑계를 다 대며 호스를 건네주자 MC몽은 결국 폭발하여 스스로 호스로 온몸을 적시고 근처 개울가에 들어가기까지 한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이수근의 저질 가이드 놀이와 이승기의 '다 줄거야' 라이브[60] , MC몽의 '서커스' 최초 공개 라이브가 이어졌다.
다음 일정으로 바람의 언덕을 보러갔지만, 심한 강풍이 불어 촬영마저 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어렵사리 기념 사진을 찍고 정상에서 내려와 이승기가 말을 타는 그림을 담아내게 된다. 그리고 나오는 배가 다음 날에 못 뜰 수 있다는 연락을 받고 결국 우도에서 1박을 하지 못한 채 제주도로 돌아가며 촬영은 조기 종료된다.
여담으로, 제주도 촬영 일주일 후인 이수근 결혼식에서 이승기가 손가락 부상 때문에 깁스를 한 채 등장했는데, 훗날 시즌 1 마지막 촬영에서 본인이 밝히기를 MC몽의 엉덩이에 깔려 손가락이 부러진 거라고. 근데 MC몽은 이승기한테 너무 미안해서 아예 그 기억을 지워버렸다고 한다.(...) 결혼식장에 온 노홍철은 마침 괴한의 피습사건으로 본인도 갈비뼈가 부러졌던 무렵이라 '골절인'이라는 소리를 하며 같이 낄낄거렸다.
당시 MC몽의 매니저였던 이훈석이 처음 얼굴을 알린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강호동의 닮은꼴로 나와 씨름선수 시절 강호동을 당사자와 함께 재현하는 등, 첫 등장부터 큰 웃음을 선사하였다.[61]
특이사항으로는 이 편의 2주차 방영분에서 방청객의 웃음 더빙에는 멤버들의 웃음소리가 포함되어 있다. 다음 회차인 한강 자유여행 편에서 웃음더빙하는 시사회 현장에 멤버들이 직접 체험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물론 방청객들도 많은 데다가 멤버들은 가장 뒤쪽에 앉았기 때문에 묻혀서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시청자투에 2탄에서 아이러니하게 제주도 갈때 멤버 그대로 팀들과 같이 가게 된다. 단, 그때는 김종민도 포함.
승기: '''(맨정신으로는)안 되잖아!!'''[58] 자막과 브금 왈,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59] 다만 김C가 진짜로 파도에 휩쓸릴 수도 있었던 매우 위험한 상황이기도 해서 지켜보던 나영석 PD 또한 바다에 같이 들어갔다. 실제로 안전수칙 상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기도 하다.[60] 부르다가 삑사리(...)나고 방송 후 이 노래로 리메이크 앨범을 낸다.[61] 참고로 현재 이훈석은 울림 엔터테인먼트의 이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러블리즈의 매니지먼트를 총괄하고 있다.
6. 33~34. 자유여행 2탄 ☆
- 방송일 : 3월 16일, 23일
- 방송 회차 : 33 ~ 34회 (해피선데이 175 ~ 176회)
- 촬영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마포구 상암동 난지캠핑장
- 사생결단 3종 레이스(텐트치기, 저녁식사준비, 야외취침, 머슴) - 유부남팀(강호동, 김C, 이수근) 승.
- 잠자리복불복(까나리, 소금식혜, 레몬 등 버티기) - 전원 버티기 성공.
새 신랑 이수근의 결혼식에 다함께 참석하는 경사로 스타트를 끊었다. 이 날 사회는 MC몽, 축가는 김C, 지원 담당.[62] 즉석에서 MC몽의 제안으로 이수근은 하객으로 온(...) 상근이를 들쳐업고 스쿼트를 하는 이벤트를 했다. 그 외에 드라마 이산에 빠져 집 나간 지상렬, 힘들다고 도주했던 노홍철이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었다.[63] 이후 역시 참석했던 이명한 PD의 호출로 멤버들이 결혼식 후 잠시 모였는데, 다음 여행이 자유여행 2탄이라는 걸 밝히고, 이번 여행의 테마는 '인물'이기 때문에 팀을 리드할 대장을 선정했는데 하필이면 '''은초딩'''... 일단 초딩이 목적지를 결정하기로 하고, 우선 저녁식사거리부터 구상을 시작했는데, 카레는 승기 담당, 강호동이 마늘, 풋고추, 상추, 깻잎, 기름장, 쌈장, 묵은지, 파무침, 참숯에다 '''한우 70인분(!!!!)'''까지 전부 담당하게 되고 말았다.[64] 그 다음 차량 조달과 용돈은 수근, 쌀과 김치는 김C 담당으로 계획이 세워졌다.[65]
일주일 뒤, 은지원이 정한 여행지는 한강 난지지구 캠핑장이었다. 여행지를 한강으로 정하게 된 과정이 웃음 포인트. 초딩답게 6일 펑펑 놀다가 당일 아침 고민하면서 출근하던 차에 딱 난지도가 생각났다나(...) 그랬으니 당연히 난지도에 촬영 허가를 구했을 리가 없다.[66]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구나' 라며 씁쓸해하는 PD들의 표정이 포인트. 어쨌든 베이스 캠프로 이동하면서 시민들과 "1박! 2일!"을 외치는 소소한 즐거움을 가졌다.[67] 그러던 도중 MC몽의 과자 무단 반입 사건은 덤. 중간에 자리를 바꾸기 위해 차량을 세운 틈을 타 가방 검사를하던 도중 MC몽에게서 과자 2개를 압수한다. 이 때 압수한 과자를 다시 강탈해서 도주하던 몽을 작가가 붙잡았는데 단추가 떨어지면서 옷이 찢어졌다. 몽은 복수를 다짐하여 다시 출발하는데.. '''사실 차 안에 과자가 더 있었고 심지어 음료수도 있었다!'''[68]
결국 그렇게 한참을 헤매다 10분이면 갈 거리를 거의 1시간 만에 난지지구 캠핑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사전 계획 없이 방문한 그 곳에서 뭘할지 몰라 잠시 멍 때리다가 캠핑장 3종 릴레이 경기[69] 를 하기로 했다. 게임에서 진 사람은 고기 못 먹고 출연료 반납에 하루 머슴 뛰기, 그리고 "승기야!!!!" 금지, 절대 다시 하자고 우기기 없기, 이긴 사람은 아예 집에 가라며 서울이니까 다 걸라고 외치는 호동의 모습이 포인트. 이후 게임을 통해 패배한 YB팀[70] 이 저녁 + 야외 취침 + 머슴 3종 세트를 다 떠안는가 했으나...
마침 그 날 KBS 지하에서 웃음 더빙[71] 현장을 참관하면서 동시에 투표도 진행했다. 첫 번째 투표는 오늘 방송에서 재미, 감동, 야생을 더 많이 느끼게 해 준 팀은?으로, 이 부분에서는 YB와 OB팀으로 나뉘어 만약 YB팀이 승리한다면 위의 3종 세트를 없던 일로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이승기의 노래 한 방으로 전세 역전. 당연히 투표 결과도 YB가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두 번째 투표는 팀 상관 없이 개인적인 인기투표를 진행했는데, 넘사벽 승기와 3등 은지원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표를 다 합쳐도 개(무려 2등)만도 못한 인기 인증은 덤.[72]
잠자리 복불복은 여태 나온 복불복 음식+레몬, 매운 어묵 등의 새로운 복불복 음식 총출동, 못 참은 팀이 야외취침 확정.[73] 첫 번째 주자는 MC몽. 레몬이 당첨되었지만 무사히 성공.[74] 그 후에는 한동안 혀가 마비됐는지 은지원이 걸린 소금 식혜를 먹고도 아무 반응이 없었다. 다음은 김C. 거짓말 같이 '''무사통과!''' 다음은 은지원, 소금 식혜 당첨. 영광에서 소금 식혜를 먹고 버틴 적이 있어 자신만만하게 도전했는데, 영광에서 썼던 소금은 맛소금이라 그나마 버틸만 했던 것이었고, 이번에 넣은 소금은 '''왕소금.'''(...) 다음은 강호동, 식초 수정과 당첨. 다 먹기는 했지만 한동안 넉다운되어 외계어를 남발.(...) 다음 이승기, 레몬 당첨. 콧물, 침 줄줄 흘리면서 황제 이미지 파괴를 불사하고 다 먹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이수근 역시 레몬. 2차례 입 안에 남겨놓고 다 먹었다고 사기치려 했으나, 두 번 다 실패. 그 후에는 진짜로 다 넘기고 무사히 전원 통과.
이후 나PD가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제작진 대표 1명과 출연진 대표 1명, 1:1 진검승부[75] 대결을 펼쳐 제작진이 이기면 전원 텐트 취침에 아침 10시까지 촬영, 출연진이 이기면 촬영 장소가 서울이기도 하고 이수근의 신혼 잠을 고려, 바로 퇴근 조치(!). 깔끔하게 나PD가 출연진 대표 강호동과 제작진 대표 이명한 PD의 1:1 먹기 대결을 제안했다. 당연히 강호동은 발끈했지만, 동생들의 콜! 외침에 헛웃음을 지으며 대결을 하게 되었다. 종목은 '''매운 어묵 먹고 레몬으로 입가심 하고 휘파람 불기'''. 여기서 이PD는 까나리 3통으로 도박을 걸지만, 호동은 이에 까나리 2말#s-6로 응수. 매운 어묵 맛이 궁금했던 몽은 한 입 먹고는 바로 뱉어내고 다른 멤버들도 맛을 보고는 물을 찾는다... 대결이 시작되고[76] - 두 사람은 막상막하의 스피드로 순식간에 매운 어묵을 해치웠고, 그 다음으로 레몬을 먹은 두 사람의 반응이 제각각이었는데 이PD는 평온한 반면(!!) 호동은 안절부절 못했다(...) 먼저 휘파람을 분 이PD의 승리로 끝났음에도, 호동이 방해를 하고 먼저 분 것처럼 환호성을 질러댔지만 이수근의 양심 발언으로 인해 호동 패. 대결이 끝나고 난 후 이PD는 멀쩡히 관전하고 있는데 반해, 호동은 미친 듯이 펄쩍펄쩍 뛰며 이리저리 헤매고 있었다(...).
다음 날 혹한기를 방불케 하는 취침 환경 때문에[77] 지쳐서 일어나지 못하는 멤버들을 위해 제작진에서 준비한 기상송은 이승기 노래에 강호동의 '''"승기야~!"'''를 합성한 것이었다. "내가 사랑한~ 승기야!!", " 지워야 하는~ '''승기야!!'''" 이승기가 "호동이 형 일어난 줄 알았다"라고 할 정도로 효과 만점. 툭하면 승기를 부르는 어떤 분도 본인 목소리에 '''깜놀하며 일어나는 모습도 압권.'''[78] 이 때 놀란 토끼 눈을 한 호동을 비추며 뜨는 자막이 '내가 잘못 들은 거겠지.' 그런데 이어서 또 승기야!가 나오자 빵 터진다. 멤버들이 여전히 못 일어나자 이번엔 김수철의 <정신 차려>가 동원된다. 내용인즉슨 "수근아! 정신 차려 이 친구야~", "김C! 정신 차려 이 친구야~" "몽아! 정신 차려 이 친구야~" 호동의 순서엔 지원 혹은 몽으로 추정되는 목소리로 "호동아!" 가 나오고 뒤이어 나오는 노래가 "밥 먹자 밥 먹자 밥 먹고 하자~" 취침 환경이 워낙 혹독해서 호동과 몽은 목이 완전히 쉬어버렸다.
7. 35~36. 경상남도 거창군
- 방송일 : 3월 30일, 4월 6일
- 방송 회차 : 35 ~ 36회 (해피선데이 177 ~ 178회)
- 촬영 장소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장기리 원천회관, 마상리 가조익천고등학교[79]
- 점심 식사 복불복(상식퀴즈 3번) : 1번 성공, 2번 실패.
- 특별 출연 : 송해
- 보러 가기 - 1부, 2부(Full 영상) / [80][81] / 전국노래자랑 거창군 편 풀버전
MC몽은 자신의 수능 언어영역 점수까지 말하면서 아주 강력하게 '''겉절이'''를 주장하였지만, 자연스럽게 묻혀버렸고 이승기가 주장한 '''겆절이'''를 썼다. 심지어 이승기는 베게 , 겆절이 다 틀리면서 완전히 체면을 구겼다.
웰빙 여행을 주제로 딸기 수확 체험을 하는 게 이 날의 주요 테마......였는데, 마침 그 날 거창군에서 전국노래자랑이 벌어질 예정이었다. 그러다가 멤버들이 장난삼아 전국노래자랑에 나갈까? 했는데 그걸 좋다고 받아버린 제작진 덕택에 이 편은 1박 2일의 정신 중 하나인 '웃자고 시작하다가 죽자고 커져버린다' 말 한 마디 잘못 한 턱에 죽자고 일이 커져서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부를 노래를 고르다가[85][86] 저녁을 먹고[87][88] 결국 박상철의 '무조건'으로 안무까지 연습해서 부족한 방송 분량을 채우기 위해 전국노래자랑에 참여. 마지막에 절하는 안무까지 선보이며 특별 인기상을 수상하였다.[89]
여담으로, 아침 기상송으로 무조건이 나오자 호동과 몽이 비몽사몽하면서도 '짠짠짠!' 에 맞춰 큰 절 퍼포먼스를 하자[90] 나오는 자막 왈 'Good...' 이에 장난끼 발동한 나영석이 노래 끝나기 전에 전 멤버가 클라이맥스 부분의 '짠짠짠!' 에 맞춰 큰 절 성공하면 '''전원 아침밥 제공'''이라는 떡밥을 던지고 전 멤버들이 눈도 제대로 못 뜨는 상황에서 나와서 큰 절에 성공한다.[91] 이에 따라 붙는 자막이 'Very Good...' 직후 지원의 심경 대변 자막이 화룡점정 '밥 한 끼 먹겠다고 우리가...' 여기서 볼 수 있다. 이후 호동은 바로 "밥은?" 이라며 보상을 찾는다.
참고로 이 죽자고 커진 케이스는 얼마 뒤에 또 발생한다.
여담이지만, 1부에서 받아쓰기 퀴즈에 대비해서 맞춤법 공부를 하던 중 은지원이 예시로 말한 "찾길 바라"는...
8. 37~38. 전라남도 여서도
첫 장면은 완도로 아침 8시 전까지 모이기로 한 멤버들의 셀프 카메라로 스타트. 각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등이 VJ가 되어 찍는데, 얼굴 크게 나오냐며 신경 쓰는 강호동을 시작으로[92] 2박 3일이 되었다며 프로그램이 초심(?)을 잃었다고 토로하는 은지원 등이 나온다. 그 중 안습이 MC몽인데, 이유가... '''오디오가 녹음되지 않은 채 나왔다!''' 심지어 그 상태로 테이프까지 다 썼다고 한다. 매니저가 이를 알아챈 건 오프닝 촬영 몇 분 전.(...) 이를 모르는 MC몽은 잘 나왔다고 멤버들에게 자화자찬 하지만... 나PD는 이걸 강호동에게 몰래 알리며 "나 몽이한테 어떻게 얘기해요? 엄청 기대하던데..."라며 난색을 표했다. 그래서 중간에 성우가 더빙을 하여 방송에 보내기도 했었다. 마치 70년대 명화극장을 보는 듯한 목소리와 BGM이 백미.
은지원은 1박 2일 촬영때마다 밥때문에 난리치는 것이 지긋지긋한지 미리 배터지게 먹고 1박 2일동안 굶으면 된다며 엄청난 양의 음식을 주문해 먹는다. 강호동, 김C, 이수근은 공교롭게도 셋 다 은지원에게 전화를 했으나, 먹느라 정신이 없던 지원은 셋의 전화를 모두 안 받는다.(...)
아무튼 오프닝 시작. 여서도가 목적지임을 알려주며, PD는 이번 여행의 컨셉을 '''철저하게 야생으로 돌아가자'''로 정하였다. 당연히 멤버들은 강하게 반발. 이후 배낭 복불복이 시작되었다. 6개의 다양한 가방을 골라 그 안의 내용물, 야생에 필요한(?) 물품 6종류를 사용하는 것으로, 먼저 007 가방을 만진 강호동은 이승기의 주도 하에 꼴등... 가위바위보를 통해 김C, 은지원 이수근, 이승기, MC몽 그리고 강호동 순으로 정했다.
먼저 4번 배낭을 선택한 김C는 '''라면 한 상자'''를 얻었고, 5번 트렁크를 선택한 은지원은 '''여러 가지의 백과사전''', 3번 007 가방을 선택한 이수근은 '''나무젓가락 약 500개''' 6번 큰 가방을 선택한 이승기는 '''공구 세트''', 2번 트렁크를 선택한 MC몽은 '''버너와 코펠''' 그리고 1번 가방을 받은 호동은 '''넥타이 약 500개'''.
결국 자연스럽게 세트로 엮이는 김C와 MC몽 그리고 이수근이 김C 팀을 결성하고, 남은 강호동과 이승기 그리고 은지원이 강호동 팀이 된다.
떠나기 전 문명 세계와 1박 2일 간 단절되기에 제작진이 마련한 최후의 만찬과 1인당 5,000원씩, 총 15,000원의 용돈으로 물품을 더 구매할지를 정하게 되자 김C 팀은 용돈을, 강호동 팀은 만찬을 택한다.
김C 팀은 편의점에서 달걀과 소시지, 보리밥, 고추장, 김 등, 먹을거리들을 샀는데, 1,200원이 부족하여 이수근이 가게 주인에게 소시지로 때려 달라고 하다가 진짜로 때리는 시늉을 하자 결국 달걀 몇 개 빼서 구입하고는 김C가 끓인 라면으로 대로변에 앉아서 식사를 했다. 여담으로,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가게 주인에게 신혼 이수근이 결혼 기념으로 싸인을 해 주었다.
한편, 강호동 팀은 횟집에 도착하여 만찬을 보고 기쁨의 환호를 나누는데..... 바로, '''15,000원과는 비교도 안 되는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진 완도 회 정식 특선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 덕분에 강호동 팀은 다양한 해산물 요리들을 즐겼다.
식사 후 다시 모여서 문명 단절이라는 컨셉에 맞게 멤버들의 휴대폰을 압수한 뒤 배를 타고 마침내 섬에 도착하였다. 돌담 사이를 지나, 마치 고대 유적과 같은 베이스캠프에 도착한다. 경치는 좋은데, 문제는 그 곳이 소똥밭이라는 거다(...). 이수근은 야생 원숭이로 변한 MC몽과 유감없이 원시 언어를 사용하고, 강호동은 소리를 빽빽 지르며 마을의 소, 거위와 대화를 시도하고, 그 와중에 이수근은 "지섭아~!"라며 소...지섭을 찾았다.[93] 두 팀 사이에 두 땅을 두고 영유권 다툼이 일자 유치한 말다툼과 깃발 꽂기 및 깃발에 대한 신성한 제사 등이 이어지고 마침내 은지원의 공구를 이용한 깃발 파괴(...)로 김C 팀을 쫓아내고 경치 좋은 자리를 얻어내는 강호동 팀. 김C 팀은 비탈과 전망을 빼면 바람을 막아주는 명당 자리에 위치하고 두 땅 사이의 5m는 판자들을 이어 붙여서 연결했다.
본격적인 집 짓기 시작. 기본적으로 합판 5개와 각목 한 다스 그리고 천막천 10m가 주어졌고, 공구 덕분에 제작은 문제가 없으나, 이런저런 의견으로 진행이 늦는 강호동 팀과는 달리 김C 팀은 돌담이 있는 지형의 이점과 인간 공구 이수근 덕분에 어느 정도 집의 모양새를 갖춘다.[94] 어느 정도 집이 완성된 이수근 팀은 슈퍼에서 사온 먹거리들로 만찬을 즐기고 냄새를 맡은 강호동 팀은 자존심 버리고 묘기를 보였다...[95] 그리하여 호동 팀은 라면 2개와 깨진 달걀 1개 그리고 버너 + 나무젓가락[96] 을 빌려 간식을 즐겼다. [97]
제작진은 멤버들, 특히 강호동의 항의에 따라 저녁 복불복을 진행, 판자 가운데에 쌀과 김치, 고등어, 삼겹살을 두고 게임에서 이긴 팀이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인간 제로를 통해 강호동 팀은 삼겹살과 쌀을, 김C 팀은 김치를 획득한다.[98] 곧 대나무로 꼬치를 만들어 자연 바비큐를 구웠고, 고기 냄새에 집 짓기 도우미를 자처하며 달려온 MC몽을 시작[99] 으로 전부 다 모여 훈훈하게 식사도 하고[100] 집도 마무리한다.
대망의 집 바꾸기 복불복 및 컴퓨터와 핸드폰, 샤워장 및 안락한 침대 등, 현대 문물이 있는 유토피아 사용권에 따라 축구공을 이용한 경기가 이어져 김C 팀이 승리한다. 게임 이후 유토피아에서 놀며 은지원의 입으로 쏘는 물마사지에 김C, 이수근 '회장'의 호텔 상황극,[101][102] 마지막에는 이수근의 방귀 테러까지 엄청난 웃음을 선사했다.
아침은 강호동의 목소리로 만든 기상송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되었고[103] , 마지막으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온다.
9. 39~40. 예미초등학교 운치분교
- 방송일 : 4월 27일, 5월 4일
- 방송 회차 : 39 ~ 40회 (해피선데이 181 ~ 182회)
- 촬영 장소 :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운치리 예미초등학교 운치분교
- 보러 가기 - 1부2부(Full 영상) / 1부2부(KBS World 버전)
차로 정선 시내를 지나다 정선 교육청을 방문해 다시 한 번 확인. 그 곳에 공무원 분들의 도움을 받아 '예미운치분교'를 찾아가는데, 중간중간 물어보니 서로 조금씩 얘기가 달라서 혼란에 빠졌지만 무사히 시간 내에 도착한다. 이 와중에 이승기는 또 허당짓을 작렬해서 형들에게 '얘 말 반대로 하면 된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학교에 도착해서 아이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각자 동물 탈을 쓰고 접근했으나, 강호동의 목소리 때문에 결국 다 알아버리게 된다. 아이들과 근처 개울가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음 날 소풍 허락을 받기 위해 각자의 집에 데려다 준다.[104]
저녁이 되어 저녁식사 복불복으로 퀴즈 대결을 하는데 특별하게 밥차가 제공되었다. 먼저 맞춘 3인은 무한 리필, 못 맞춘 3인은 딱 한 그릇에 반찬도 딱 한 종류만 먹을 수 있었다. 이승기가 먼저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맞추며 통과, 이어 김C도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를 맞추면서 통과, 빠질 사람 다 빠지고 저질 두뇌 4인방만 남은 상황에서 각종 저질 오답이 쏟아졌다.
이 레전드 오답들을 정리해보자면
- 강호동 : 네덜란드의 수도 - [105] , 스페인의 수도 - 맨체스터[106][107]
- 이수근 : 네덜란드의 수도 - 이스탄불 / 스페인의 수도 - 세네갈 / 이집트의 수도 - 피라미드(...)[108]
- 은지원 : 네덜란드의 수도 - 호주 / 이집트의 수도 - 인도
- MC몽 : 스페인의 수도 - 스패니쉬 / 네덜란드의 수도 - 스웨덴 / 이집트의 수도 - 두바이[109] / 필리핀의 수도 - 콩콩캅(??)[110]
그리고 이후 한 가지 반찬밖에 못 먹는 남은 3인은 밥을 푸게 되고, 은지원은 벽타기 신공으로 제육덮밥을 만들고 몽도 그럭저럭 펐지만 강호동은 은지원이 푸고 난 뒤 걸쳐진 고기 한 점을 줍다가 끝났다. 그리고 제작진에게 항의하다가 PD가 뚜껑을 덮어버리는 것으로 상황 종료(...)
잠자리 복불복을 하는데 주제는 '김밥'. 8가지 재료를 싸서 못 먹고 포기하는 멤버 세 명이 야외취침인데, 김밥 재료로 단무지, 달걀 지단, 햄, 참치, 그리고 복불복 아이템인 고추냉이, 불닭 소스, 까나리 액젓, 황석어 젓갈이 준비되어 있었다. 말도 안 되는 쿵쿵따 결과 은지원, MC몽, 강호동이 당첨되었지만, 비린 맛을 못 느끼는 '''젓갈''' 김C 선생이 까나리 + 황석어 젓갈이 듬뿍 담긴 김밥을 다 먹어치우면서 전원 텐트 취침을 하게 된다. 김밥을 먹는 동안 이수근과 함께 달인 콩트도 진행되었다. 그리고 이승기의 단어 설명이 이번 잠자리 복불복의 포인트. 보기 [111]
다음 날 아이들을 데려와서 아름다운 동강을 배경으로 게임도 하고[112] 소풍 분위기를 내다가 깜짝 선물로 짜장면, 탕수육, 햄버거, 피자, 스파게티, 돈까스 등, 맛있는 즉석 먹거리들을 제공하면서 훈훈하게 끝났다.[113][114]
한편 당시 학생 수가 8명이었던 운치분교는 10년이 넘게 지나 8명 모두 졸업하고 나이상 모두 성인이 된 2021년 현재도 폐교되지 않고 교사 2명, 학생 수 3명[115] 으로 현재까지도 운영되고 있다.
10. 41~42. 경상북도 문경시
- 방송일 : 5월 11일, 18일
- 방송 회차 : 41 ~ 42회 (해피선데이 183 ~ 184회)
- 촬영 장소 :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검단리 한국교통대학교 충주캠퍼스[116] ,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농암면 내서리 쌍룡계곡
돈과 기름이 없는 강호동, 김C, 이승기는 기타 치고 노래하고 공을 튀기며 소정의 돈(7500원)과 약간의 음식을 벌어서 라면 1개와 공기밥 1개를 나눠먹었다. 그리고 주유소에 들러서 알바를 하고 기름을 넣었다.
수근 팀은 향하는 도중 계곡에서 놀려고 충주로 빠졌는데, 뜬금없이 충주대학교[117] 에 들러 호동팀이 그랬던 것처럼 공연 좀 하고 돈 좀 벌어볼 심산으로 방송실을 찾았다. 근데 문제는 웃자고 뭘 시작하면 일이 죽자고 커져서 커버가 불가능해지는 1박 2일 답게 규모가 상상 이상으로 커지는 바람에 길거리 공연 수준이 아니라 사실상 게릴라 콘서트가 되어버렸다.[118] 여기서 방송 전에 이수근이 "학생들이 많이 나올까요?"라고 물어봤는데, 직원 曰 '''광고하면 개떼처럼 나옵니다'''라며 개떼 드립을 쳤다. 그런데 정말 달려오는 모습이 그 말을 현실로 연상시킬 정도였다. 캠퍼스에서 방송이 나오자마자 전력질주는 기본이고, 특히 한 여학생이 도로에 떨어진 책을 차면서 달려오는 모습은 압권이었다.[119]
일단 공연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지만, 얼마 안 가 소잿거리가 떨어지며 대책 없이 콘서트를 열겠다고 일을 벌여놓은 셋은 생각지도 못한 열기에 차츰 당황해하기 시작한다. 몽은 할 수 없이 호동에게 전화해서 도움을 청했으나 복수할 기회라고 호동이 요청을 거절하였다. 앞서 목적지로 이동하던 중 사정이 딱한 호동 팀을 약올리고 계곡까지 놀러간다는 등 호동 팀의 원망을 샀던 터라 돌아오는 대답은 차가웠다. 때문에 잠시 티격태격하다 하는 수 없이 셋끼리만 좀 더 시간을 끌어보려고 했으나 뜨거워질대로 뜨거워진 분위기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자칫 어설프게 마무리했다간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그 때 의리의 호동 팀이 타이밍 좋게 등장해 이들을 도와 '무조건'으로 피날레를 장식하고 콘서트 3인방은 호동 팀에게 고마워하며 훈훈하게 끝났다. 충주대 측은 돌발적으로 발생한 콘서트에도 상당히 침착하게 대응[120] 했으며, 이승기가 도착하자마자 방송반에서 급히 이승기의 노래를 넣은 CD를 전달하기도 했다.
다만 호동 팀은 안 올래야 안 올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수근팀과의 불만은 둘째치고 그 정도의 인원이 모였다면 불화 때문에 안 왔다고 하면 방송상 이미지로도 좋지 않고 기대를 걸고 모여준 사람들을 실망시킬 수 있는 상태였기에 개인적인 불만은 접어두고 모여준 사람들을 위해서 와 준 듯하다. 다만 재미를 위해 한 번 튕겨서 절망을 안겨주고 구세주처럼 등장하기로 짠 것으로 보인다. [121]
이후 교내 방송국에 가서 뮤직뱅크와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생방송 출연을 하였다.[122][123] 본래 일정대로라면 문경에 도착한 뒤 PC방에서 연결할 예정이었으나 멤버들이 충주에서 사고친 걸(...) 수습하느라[124] 문경까지 가서 연결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문경으로 가던 전문가가 급히 충주로 오기도 했다. 이 날 MC몽은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125] 이 과정에서 은지원이 잠깐 침울해져서 강호동이 "너는 1위 몇 번 해봤냐?"는 질문에 "한 번도 못 했어요, 1위 후보도 못 했어요."라며 씁쓸한 대답을 했다. 다시 강호동이 "한 번도 못 올랐다고? 와베비와[126] 를 1박 2일에서 그렇게 불렀는데?" 라고 되묻자 은지원이 "한 번 불렀어요."라고 대꾸하며 강호동을 벙찌게 만들었다. 어쨌든 몽은 방송인이 되고 나서 첫 방송 타던 날 PD에게 모욕이나 듣고 침체됐던 날을 회상하며[127] 그 치욕이 거짓말같이 고작 컴백 1주일 만에 이런 쾌거를 달성한 것에 회한과 기쁨에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여담으로 인터넷도 인터넷이었지만, 사실 이 날 뮤직뱅크 방송 진행 자체가 영 깔끔하지 못했다. 다음 코너로 넘어간다고 말해도 다음 화면이 나오지 않는 등 여러모로 휘청휘청했다. 더군다나 막판에 1위 발표도 MC몽과 에픽하이의 점수표가 뒤바뀌어 나오는 방송사고[128] 까지 있었으니 말 다한 수준...[129]
어쨌든 그 이후 문경으로 다시 향했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 숙소는 못 잡고[130] 문경의 '대왕세종' 세트장을 방문해서 그야말로 적나라하게 빈곤한 지식 수준을 뽐내다 잠자리 복불복으로 '말도 안 되는 쿵쿵따'를 선보이려고 했으나, 한글의 창제자 이야기를 다룬 대왕 세종의 세트장에서 말도 안 되는 쿵쿵따를 하는 건 세종대왕님에 대한 결례라 하여 말이 되는 쿵쿵따로 잠자리 복불복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승기는 강호동의 무릎팍 공격에 침몰, '팍상한'이라는 단어가 있긴 하지만 외래어, 외국어를 쓰면 아웃이라는 룰이 있었기에 그대로 걸렸다. 하고 벌칙으로 나온 사과 식초 + 오미자를 힘겹게 마시다가 버티지 못하고 탈락, 강호동은 이수근의 누리꾼 공격에 침몰했다. 그 와중에 어떻게든 해보려고 꾼정물이라 말한 것은 덤. 여기서 기껏 생각해낸 게 짤방이 나왔다.
이후 벌칙인 간장 + 물을 잘 마시는가 싶더니 그대로 뱉어버리며 탈락, 은지원은 김C를 통해 수근을 무릎팍으로 보내버리려 했으나 김C와 싸인이 맞지 않아 실패. 결국 이수근이 산나무로 토스하고 MC몽이 무릎팍으로 스파이크를 날려 그대로 역관광. 그대로 굳어버린 지원이 압권. 그리고 벌칙으로 나온 까나리를 의외로 순순히 마시는가 싶던 은초딩이 꼬부기로 변해 제작진을 향해 입에 모았던 까나리 를 퍼부어 장렬하게 탈락하고 야외취침에 당첨되었다.[131]
기상 미션은 따로 없었지만, 다른 멤버들을 깨우기 위해 이수근이 무속인처럼 징으로 멤버들을 깨우 는 게 볼 만하다. [132][133] 아침부터 대왕세종 촬영이 있어 세트장에서 나와 근처의 쌍용계곡에 들러 물놀이를 하며 끝났다. 마지막 6~7분은 영광에서의 이수근 vs. 이승기 고스톱, 묵찌빠 미방영분이 방송됐는데 이승기는 결국 한 대도 못 때리고 딱밤을 수십 대 맞았다. 방송 중 이승기의 여행을 떠나요가 처음 BGM으로 삽입되었다.
11. 43~44. 경기도 일주
이 날의 테마는 윷을 던져 나오는 결과에 따라 경기도 여기저기를 방문하여 미션을 수행하거나 그 지역 음식을 맛보며 경기도를 일주하는 형태였다. 최종 목적지는 수원의 경기도청. 다음 날 12시까지 경기도청에 돌아오면 미션 성공이며, 부상으로 캠핑카를 받게 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모(하남 남한산성에서 닭백숙 먹기) - 걸(의정부에서 부대찌개 먹기) - 걸(목적지 복귀)이 나오는 것.[135]
가기 전에 파상풍 주사를 맞았는데, 은지원의 초딩스러운 모습이 참 가관이다.
[image]
처음 윷을 던져 '개'가 나왔다. 미션은 '''여주 신륵사에서 108배.''' 강호동의 추천제(?)로 인해 은지원이 나서서 108배 미션을 하게 되었다. 가던 중에 강호동이 이수근 차량의 데시보드(다시방)에서 온갖 잡동사니를 발견하며 웃음을 주었다.
삼각 수영복만 입은 수근의 사진, 완전히 벌어진 칫솔, 그리고 한쪽알이 빠진 선글라스 등이었는데 강호동이 선글라스를 썼을 때 모습은 완전히 압권이었다. 이후 신륵사에 도착하여 은지원이 108배를 무사히 마쳤다.
두 번째로는 역시 '개'가 나왔는데, 미션은 '''가평에서 번지점프하기''' 역시나 추천제로 이승기가 나섰으나 겁에 질려서 실랑이 끝에 못하겠다고 울부짖는 장면이 나왔다. 강호동이 '번지 점프 못하면 종신계약 지키는 거죠?'라자, 한 술 더 떠 사후 5대 계약 맺겠다는 발언에 아예 계약서 달라고까지 했다. [136] 결국 대타로 나온 은지원도 못 뛰고[137] 약 3시간 동안 징징대다 김C가 대타로 나서 겨우 번지점프 성공.[138][139]
세 번째로는 그토록 갈망하던 '도'가 나왔다. 이승기는 하남으로 가는 중 뭐가 먹고 싶냐는 말에 한강 가서 소주 한 병 까고 싶다며 번지점프 못한 아쉬움에 뒤끝을 보여서 주위를 빵 터트렸다. 하남에 도착한 맴버들은 조류독감과 관련한 정보를 알려주며 닭백숙을 실컷 먹고 나니 시간이 10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에는 너무 늦어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숙소로 이동해 내일 갈 장소를 정한다. 여기서 문제는 '개'가 나오면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로 가서 한라봉 사오기라는 거, 또 개가 나오면 도는 광명 KTX 타고 동대구 가기. 한마디로 이게 걸리면 사실상 미션 성공률은 제로로 떨어지는 것.[140] 한참 간의 토의 끝에 강호동이 던지고, 개가 걸리면 강호동이 가는 걸로 결정. 여기서 호동은 '''"행운은 그 행운을 믿는 자의 몫이다"'''라는 희대의 명언을 작렬한 뒤 윷 투척. 그 결과...
간신히 '개'는 면했지만, '도'가 나왔다. 미션은 파주 헤이리 문학예술마을에서 퀴즈 풀기, 실패하면 다시 10분 후에 재도전해야한다.[141] 평범한 것 같아보이지만, 멤버들이 있는 숙소서부터 파주까지는 1시간 반 이상.[142] 갔다가 오는데도 이미 미션은 실패할 판. 결국 제작진과 협상 끝에 화성 전곡항에서 퀴즈를 풀어 시간을 확보하는 걸로 하고[143] 숙소에서 취침을 결정했다.
자기 전 이승기가 '잠이 안 온다'고 하자 제작진이 뭔가를 내밀었는데, 그건 바로 아까 얘기했던 사후 5대 계약서. 안 오던 잠이 잘 온다며 버티다가 결국 계약서 썼다. [144]
다음 날 아침, 협상대로 화성 전곡항에서 퀴즈를 시작. 장소답게 스포츠를 주제로 한 퀴즈를 시작했다.[145][146] 총 6문제 중 한 문제 빼고 다 맞혀 5시간 확보.[147]
서둘러 파주로 이동해 퀴즈를 풀었다. 이 때 실패해서 10분간 대기 타다가 이승기가 꼬마 숙녀와 가상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나왔는데, 신부 키를 배려해주는 자상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간신히 퀴즈를 푼 후 윷을 던졌는데 '개'가 나와 의정부에서 부대찌개 식사를 하게 되었다. 미션 성공에는 한 발짝 더 다가서긴 했지만 시간이 촉박한 상황. 김C는 미리 콘서트 스케줄이 있어서 여기서 먼저 갔다.
의정부로 이동하는 와중에 이수근이 불운 드립을 쳤다.[148] 그리고 이승기가 졸려하자 은지원이 둘리 표정을 짓는 게 웃음 포인트.
의정부로 이동해 부대찌개를 먹었다. '걸'이 나와도 성공할까 말까한 상황에서, 은지원이 극적으로 '걸'을 내면서 성공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높아졌다. 여기서 PD가 지하철로 이동하다가 서울역에서 기차로 갈아탈 것을 제안했으나 거절.[149][150] 이 때 시간이 정말 촉박한 상황.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151] 에서, 미션 종료 단 3분을 남겨놓고 극적으로 미션 성공을 하면서 부상으로 캠핑카를 받게 되었다.
여담으로 강호동이 시간이 촉박해 초조해지자 연신 교통상황과 시계를 대조하여 보면서 "아, 선생님, 선생님, 어떡하지? 선생님, 모르겠습니다 나는예~"라고 연신 읊어대는 장면이 나와 시청자들의 배꼽을 떨구게 했다. 여기서 강호동의 "선생님~" 타령이 시작되었다.
추가로 나머지 윷놀이판에 있던 내용들은
- 이천 : 전원 정답 물대포 온천퀴즈
- 김포 : 제주도에서 한라봉 사 오기 [152]
- 광명 : KTX 타고 동대구 다녀오기
- 안산 : 국경 없는 마을에서 3개국 요리먹기
- 과천 :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인간조각상 만들기
- 포천 : 이동갈비 무제한 제공
- 양평 : 용문사 약수 10L 마시기
- 광주 : 전원 정답 물대포 온천퀴즈
- 양주 : 신암저수지에서 한 마리 낚을 때까지 낚시
- 부천 : 둘리 거리에서 쟁반노래방
- 구리 : 구리타워에서 시민들과 가위바위보 6연승하기
- 용인 : 용인 민속촌에서 6명 ??
- 안양 : 안양 1번가에서 노래방 100점 받기
- 평택 : 평택항에서 서해대교 배경으로 점프사진 찍기
12. 45~47. 백령도
아예 대놓고 2박 3일로 이뤄진 촬영. 시작부터 MC몽과 은지원의 비열한 표정으로 웃음을 주며 시작했다. 백령도로 향하는 배에서 김C, 몽, 승기 vs. 호동, 지원, 수근[153] 의 구구단 게임이 펼쳐졌다. 김C와 강호동이 대표로 나와서 시작부터 강호동이 4x7=36 이라는 드립을 치며 한 방에 김C 팀이 매점에서 사 먹을 기회를 가져갔다. 이에 이미지 하락을 느낀 강호동은 나피디에게 편집을 요구했고 이에 나피디는 5번 연속 구구단 맞히기를 제안하고 도전했지만 또 한 방에 무너졌고, 재도전에서도 2방에 무너지면서 나락으로 떨어졌고, 이승기에게도 굴욕을 당하며 이미지 회복에는 완전히 실패하게 된다.
백령도 도착 30분 전 대청도에서 숭어를 잡아오는 미션이 있었는데, 졸고 있던 몽이 결국 추천제로 당첨되었다. 이 때부터 1박 2일의 본격적인 낙오가 시작된 셈이다. 몽이 숭어를 잡는 동안 나머지는 백령도에 도착하여 지난 주에 따낸 캠핑카로 백령도 여행을 시작했다. 그 시작으로 천연 비행장으로도 쓰일 수 있는 사곶해변을 달리며 경치를 만끽했다.[154] 해변에서 호동, 김C, 승기, 지원의 달리기 대결[155] 을 해서 입수자를 정하는데 강호동이 반칙을 하며 벌칙대로 입수하게 된다. 또 한 명을 입수시키기 위해 호동을 제외한 4명이 선 밖으로 밀어내기를 했는데 나머지 3인의 협공으로 이승기가 당첨. 강호동이 바다로 끌고 들어갔다. 그리고 백령도를 다시 여행하다 심청각에 가던 도중 해병대 병사들이 대민 지원에 나서고 있었는데 이를 발견하고 같이 일하다가, 배가 고파진 강호동이 해병대를 핑계로 나피디에게 반 어거지로(?) 자장면을 요구하였다. [156] 자장면을 시켜먹다가 장기자랑을 했는데 모 상병의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의 성대모사가 압권. 이 와중에 MC몽은 매니저인 훈석과 함께 숭어잡이를 하면서 넘어지고,[157] 매니저는 바지가 찢어지고, 급기야 웅덩이의 물을 퍼내면서 물 빼라고 하면서 정신줄을 놓는다.. 심지어 자막에는 뮤직뱅크 5주 연속 1위라고 대놓고 쓴다. 처절함의 끝을 보여주다가 결국 웅덩이에서 부서진 바구니로 한 마리 잡는 데 성공했고[158] , 저녁이 다 될 때쯤 멤버들과 합류했다.[159][160]
베이스캠프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헤메다가[161] 근처 마을회관에 자리잡은 멤버들은 자투리시간에 플라스틱 호스를 갖다가 칼싸움 놀이와 발차기를 하면서 놀고 저녁시간... 인데 시간이 11시 44분. 제작진이 맘대로 갖다 먹은 숭어의 대가로 라면 세 개와 밥, 김치를 제공받아 요리를 하면서 이수근과 은지원의 잡동사니 햄버거 집 설정 놀이로 재미를 주었다. 식사 후 이수근이 테이블과 소파를 이용한 침대 만들기 기능으로 멋지게 잠자리를 만들어 다들 캠핑카에서 잠이 들었다. 여기서 이수근의 특기인 엉터리 중국어 방송 놀이가 등장하여 한동안 웃음바다가 되었으며, 호동의 제안으로 경기도 일주 편 내용 중 가평에서 겁에 질려 번지점프를 못하고 쩔쩔매던 이승기와 그 대신 뛰어준 김C의 상황을 화려하게 묘사해 주었다.
둘째 날 아침 갑자기 누군가 운전석에 들어와 어딘가로 이동하는데 운전자가 바로 이명한 피디.[162] 어디로 가냐 하면 바로 1박 2일의 복불복의 대명사 까나리를 잡으러 가는 길. 부둣가에 도착하여 4잔의 모닝커피와 2잔의 모닝까나리 중 선택. 은지원과 이승기가 당첨되어 까나리 조업을 나갔다. 이후 전날 약속을 잡았던 해병대의 부대(= 해병대 6여단 63해병대대)로 갔다. 9중대와 10중대의 축구 대결 중에 9중대의 팀으로 들어간 멤버들은 다시 장기자랑을 할 사람을 뽑았는데 어제 성대모사를 한 모 상병이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를 장기로 보여줬는데 윗몸일으키기가 아닌 잇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는 맞는데 한쪽 팔을 아령 들듯 그냥 굽혔다 폈다 하는 장기를 보여주었다. 후반전에 드디어 멤버들이 들어갔는데 축구를 하는 동안 이수근의 모습이 아주 일품이었다. 객석에서는 중계를 한답시고 현란한 말솜씨로 웃음을 주다가[163] 공에 맞은 김C 대신 투입된 뒤로는 공 질질 끌기, 고함 지르기, 짱돌 집어들고 쫓기, 공 빼앗기고 허공에 이단 돌려차기 등을 시전하며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이후에도 역시 경기는 부진하였고 도중 1박 팀의 이승기가 어시스트는 하나 했지만 큰 도움 없이 경기 종료 직전에 한 골을 추가로 먹는 바람에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9중대의 간식을 날렸다. 이에 강호동이 6:6 씨름을 제안했다. 9중대가 이기면 9중대에게 간식과 1박 2일 멤버와 스태프들에게 저녁식사를, 10중대에게 지면 10중대의 밀린 빨래를 해 주기로 제안하자 이에 해병대 소령(작전 과장인듯?)이 응하며 경기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10중대의 두 번째 선수의 대활약으로 6:2로 10중대가 가볍게 승리했다.[164]
결국 패배한 9중대의 명예회복 을 위해 강호동이 1:6 씨름을 제안하였다.[165] 루머로 강호동이 김진만 중사에게 져서 재촬영했다며 조작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죄다 지인 드립. 자기가 본 적은 없고 죄다 지인이 봤다고 하는데, 막상 그 지인을 찾으면 말 돌리고 탈퇴하기 일쑤. 이 해병대원들 최소 예비군 5년 차 이상이다. 진짜 조작이라면 누군가라도 나와야 하는데 그런 게 전무하다. 이 때 심판이 목소리가 삑사리 나거나 딱딱하게 굳은 태도로 똑같은 진행만 하는 어리숙한 모습이 큰 웃음을 줬는데 강호동이 그냥 근처에 있던 병사를 심판 보라고 호루라기를 건네줬는데 '''이등병이었던 것'''[166] 덕분에 해병대 전원이 빵 터졌다. 천하장사란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게 전직 레슬러, 10중대 터미네이터, 살찐 진구(연예인 진구), 팔뚝이 얼굴만한 해병, 잡은 귀신만 16마리라는 김진만 중사, 경력 5년의 씨름 선출을 모두 쓰러뜨리며 9중대에게 간식을 선사했다. 이후 목욕탕에서 빨래와 샤워를 마치고 부대 생활관에 들어가 해병대원들과 인터뷰를 했다. 이등병의 영상편지부터 전역 2달 남은 말년병장의 사랑의 메시지까지 나누다가 전투 배치 훈련 상황이 떨어지고 발칸포를 쏘는 상황이 보여지면서[167] 백령도 편은 끝났다.[168] 그리고 비상 소집 후 백두산 방문 일정에 대한 회의가 보여졌다.
13. 48~50. '''백두산'''
- 방송일 : 6월 29일, 7월 6일, 13일
- 방송 회차 : 48 ~ 50회 (해피선데이 190 ~ 192회)
- 촬영 장소 : 인천국제여객터미널 → 중국 단동항 → 압록강철교 → 중국 용정시 용정중학교, 윤동주 생가 → 백두산
인천여객터미널에서 중국 단동항으로 향하는 배를 타고 출발. 출발전 고사를 지낸다며 강호동 코에 만원을 꽂아넣고 고사를 지냈다. 배에 올라탄 후 갈매기들에게 꼬깔콘을 주며 인천앞바다를 구경하다 MC몽이 멤버별 티셔츠를 제작해왔는데 은지원이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내밀며 1박 2일을 외치면서 맛깔나게 살렸지만 이승기는 그 맛을 살리지 못했지만 배바지로 어느정도 맛을 살렸다. 저녁식사 시간 조선족 승무원들[175] 과 '돌아온 연애편지'라는 코너로 댄스신고식, MC몽-김C-수근의 외모대결이 있었는데 승무원 5명 전원이 이수근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후 커플매칭과 커플 스피드 퀴즈가 이루어졌고 은지원팀이 승리했다, 여기서 중국인에게 엉터리 중국어로 설명하는 이수근이 웃음 포인트. 기상악화로 약 18시간만에 드디어 단둥항에 도착하게 되었다.
출입국 심사를 거쳐[176] 버스로 이동하는 와중에 철조망 건너 북한땅이 보여지기도 했다. 다음 목적지인 끊어진 압록강 철교로 향하던 도중 은지원은 버스에서 외할아버지, 어머니, 이모가 평양 출신 실향민이라고 밝혔고, 이어 이승기도 외할아버지가 실향민이라는 것을 밝혔다. 그래서인지 이때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상당히 진지해졌다. 이후부터 장장 23시간의 지옥의 버스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강호동과 이수근이 백두산 삼행시를 선보이고, 중간 이름모를 산에서 라면으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은지원의 초딩스님, MC몽의 원숭이 놀이, 두툼한 뱃살의 수근법사의 설정놀이가 이루어졌다. 야간의 이동 중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데[177] 이승기가 눈물까지 흘리며 기겁하는게 웃음 포인트. 강호동이 얼굴을 슬쩍 내밀며 놀리킬때마다 이승기는 깜짝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새벽 3시에는 주유소에 기름이 없어서 2시간 가량 버스가 서는 웃지못할 모습도 나타났다. 워낙에 힘든 나머지 버스 바닥에서 자는 등, 최악의 버스길을 겪었다. 은지원, 김C는 아예 노숙까지 하려고 했을 정도. 그나마 멤버들은 의자를 몇 개씩 차지해 눕기라도 했지, 스태프들은 자기 자리에서 앉아서 개고생을 했다.
23시간만에 용정시내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조선족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너무 열렬한 환영 인파로 인해[178] 안전 상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서 원래 일정 대부분을 캔슬하고 대신 간단한 공연을 펼쳤고, 아리랑 등을 합창하며 환호했다. 이후 일제의 지배를 피해 간도로 건너온 조선인들의 정착촌인 명동촌을 찾았다. 이곳에서 윤동주의 생가를 찾아가서 묵념을 하고 생가 뒷마당의 씨름장을 찾았다. 여기서 이승기(은지원, 이수근)와 MC몽(강호동, 김C)의 씨름이 펼쳐졌다. 결과는 MC몽의 승리. 재도전했지만 2차전에서도 MC몽의 승리로 물벼락에 당첨. 역전을 위해 이수근과 김C의 대결. 수근의 승리로 1:1, 수근과 MC몽의 대결에서 다시 수근의 승리로 벌칙의 향배는 넘어갔고, 이번엔 강호동이 재경기를 요구. 호동과 승기의 한 팔, 한 다리 핸디캡 매치에서 이승기가 승리하며 호동팀은 물벼락 벌칙을 받았다.
백두산으로 떠나기전 한 조선족의 가정에 홈스테이를 하게되었다. 가족소개와 간단한 세면세족 후 씨름에서 진 팀은 야외취침을 이긴 팀은 실내취침으로 2시간 정도만 잔 후 백두산으로 향했다. 백두산에 올라가면서 비룡폭포 등의 멋진 비경을 구경하며 올라갔다. 그러나 천지로 향하는 계단은 지옥의 시작이었다. 엄청난 급경사[179] 와 긴 길이를 자랑하는데 거의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기진맥진할 정도였다.[180][181] 우여곡절 끝에 천지에 도착한 멤버들은 천지의 모습을 바라보며 환호했고 독도경비대가 보내준 최동단 독도의 바닷물, 초등학생이 보내준 최서남단 가거도의 바닷물, 해병대원이 보내준 최서북단 백령도의 바닷물, 남단 제주도 우도의 바닷물을 천지에 흘려보냈다.[182][183] 운이 좋게도 일년에 열번 정도만 있다는 맑은 날씨에 천지를 볼 수 있었다. 어쨌건 좋은 모습으로 감동코드가 주가 된 백두산 편이 끝이 났다.
참고로, 2주차 방영분에서 MC몽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나오는 바람에 약간 논란이 되었다.
14. 51~52. 전라북도 장수군 ☆
- 보러 가기 - 1부2부(Full 영상) / 1부2부(KBS World 버전) 전설의 신입 PD 몰래카메라
백두산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그들, 그러나 중국의 물과 음식이 맞지 않아 MC몽과 은지원 등이 설사를 계속했다고 밝혔고[184] 거기다 은지원과의 통화 과정에서 이우정 작가의 '''"누나는 내일 모레 40인데 여자가 기침하다 X쌌어."''' 라는 폭탄발언으로 오프닝의 포문을 열었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바캉스 여행 휴가. 그 포인트가 '4인 가족이 20만원으로 1박 2일 여름휴가 보내기'였다. 즉, '''2명은 낙오해야 한다'''. 결국 공포의 추천제로 이승기[185] , 이수근[186] 이 낙오하게 되었다. 이에 이승기는 강호동에게 대한민국 평균 체중이 아니라 차가 무거워서 기름을 많이 먹는다는 이유로, 이수근은 대한민국의 아버지상은 거칠고 주름진 얼굴인데 강호동을 향해 이런 기름진(...) 아버지가 어디 있냐는 이유로 반론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으며,[187] 그렇게 무력으로 이수근을 제압하고 낙오된 이승기와 이수근은 2만원만 달라고 실랑이를 하던 와중에 강호동이 라디오에 출연해서 출연료를 받으라는 아이디어를 내고 출발해버린다. 결국 낙오된 둘은 '홍진경의 가요광장'에 출연하게 된다. 출연한 이수근은 시작부터 "강호동이 나쁜 사람입니다"로 시작해서 노래를 안 부르면 출연료가 없다는 말에 '''저주가 섞인 <무조건>'''[188] 을 불렀다. 그 뒤 강호동은 가요광장 측에 전화를 해 이수근을 겨냥, "뒤에서 나쁜 말 하는 것만 고치면 된다"라고 했다. 방송은 성공적으로 끝이 나고, 1인당 3만원씩 받아들고 기차를 타고 가려고 했으나, 문의한 결과 장수로 가려면 영등포역에서 남원역으로 가야는데 자리가 새마을호 특실 밖에 안 남은 것.[189] 돈이 부족해서 뮤직뱅크에서 촬영보조 알바까지 하며 돈을 벌어서 겨우 남원행 기차를 탈 수 있게 되었다.
장수로 향하던 4인은 방송 사상 최초(?)로 PD 몰래카메라를 하기로 하고 계획을 짜기 시작한다. 한 가든에 도착한 멤버들은 나피디까지 섭외하며 작전에 들어가게 된다. 김C의 아이가 아프다는 이유로 촬영 도중 급히 가봐야겠다고 하고, 호동은 스태프들이 다 있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하면서 연기는 시작되었다. 호동이 중간중간 잊을만 하면 신입PD 타령을 하고, 말리는 과정에서 신입PD를 휘두르고 긴장을 고조시켰다. 강파치노[190] 와 김펜[191] 의 불꽃튀는 열연 속에 나피디가 그럼 한 대씩 때리는 걸 제안하면서 신입피디는 이건 대체 무슨 상황인가... 하는 표정이 된다. 두 사람이 잠시 진정하고 한판 붙자라는 신호에 닭싸움으로 마무리하면서 신입피디 몰래카메라는 대 성공으로 끝이 났다. 호되게 당한 신입 PD는 진상이 밝혀지자 정신줄을 놓다시피 했으며 온몸이 불덩이가 되었다. 혼미한 정신을 붙잡고 꺼낸 말이 "나가서 싸우세요 그냥..." [192]
점심식사 후 농촌체험 마을에 도착한 멤버들은 물놀이를 하고 바비큐 파티를 하는 사이에 이수근과 이승기는 기차를 통해 남원역에 도착했다. 도착했을 때 밤 10시가 다 되어 시외버스도 끊기고 장수로 넘어갈 방법이 없었으나 지원과 몽이 시간 맞춰 차를 끌고 둘을 마중나왔다. 그렇게 다시 뭉친 6명은 취침 전 저질 콘서트를 열었는데 심신의 명곡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부르다[193] MC몽의 <서커스>를 불렀는데 마치 한 노래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졌고, 이 때문에 MC몽의 표절 의혹(?)이 일어났다. 물론 표절이 아닌 유사한 코드를 쓴 것이다.
다음 날 아침에는 복불복 마라톤이 벌어졌다. 기상 미션은 얕은 계곡을 건너 저 너머 바위 위에 있는 해설 복장을 입은 두 명만 마라톤 면제였다. 야외취침 2명인 김C와 이승기는 기상송이 울리자 일어났으나 나머지 실내취침 4인방은 못들은 채로 계속 숙면중. 김C와 이승기가 준비해서 가려고 하던 찰나 실내취침하던 이수근이 갑자기 기상하였고 아침 기상미션은 '김Cvs이승기vs이수근' 3파전으로 시작되었다. 먼저 이승기가 도착했으나 발목 깊이에 오리발에 튜브까지 끼고 물장구를 치는 허당짓을 하고, 김C는 튜브로 먼저 도착해서 옷을 입어 면제, 이수근은 맨몸으로 가려다가 물이 엄청 깊다는 김C의 낚시에[194] 튜브 하나씩 끼고 헤엄치며 이승기와 다투다가, 김C가 옷을 갖고 계곡으로 도망치다 물 위에다 던져버리는 돌발행동 덕분에 옷을 쫓아가 건진 이승기에게서 스틸하여 이수근이 면제. 그와중에 실내취침하고 있는 강호동, MC몽, 은지원은 미션이 끝나도 계속 자고 있었다(...)
그렇게 나머지 네 사람, 가나 출신의 바지가 작다& 자메이카 출신의 아숨차& 몽골 출신의 아땀나& 수리남 출신의 이수남 이 야외취침 1회 면제권을 두고 경기를 펼쳐졌다.
다들 긴장을 풀고 있는 와중에 신입PD의 갑작스러운 스타트 총성으로 시작. 처음엔 호동, 승기, 몽, 지원 순으로 플레이가 이어져, 첫 복불복 코스에서 물과 까나리가 있는데.... '''까나리 4연타!!'''[195]
두 번째는 물 먹은 스펀지와 먹물 스펀지였는데 이수남 선수는 물 먹은 스펀지를, 바지가 작다 선수는 먹물 스펀지를 선택했다.
이후 반환점에서 승기만 수박을 먹고, 이어서 들어온 몽, 호동은 빈 수박이 나와서 그냥 다시 뛰었다.
한편 2번은 길바닥에 널브러지고 천천히 가고 있던 와중 맞은편에서 차량이 오는 것을 보고 반칙을 써서 바로 1위로 올라섰으나 저질 체력으로 인해 바로 하위권으로 추락. 그 와중에 바지가 작다 선수는 돌아오는 시점에 아숨차 선수가 먹고 그대로 올려놓은 까나리를 다시 한 번 드링킹.
식혜와 소금물이 있는 마지막 코스에서 먼저 들어간 몽은 식혜를 골랐으며 이승기, 강호동은 소금물 당첨.[196] 특히 호동은 물인 줄 알고 소금물을 얼굴에 쫙 부었다가 눈이 따가워 괴로워 하는 바람에 하위권으로 쳐진 원인이 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소금물을 뱉어냈더니 발 앞에 '''개똥'''이 있었다고. 결국 호동은 복불복 마라톤에서 하나도 빠짐없이 안 좋은 것만 다 걸렸다(...).[197]
몽과 이승기가 경합을 벌이다 결국 이승기가 역전해서 1위. 이후 MC몽과 강호동 그리고 은지원 순서대로 들어왔다. 1위를 한 이승기에게는 야외취침 1회 면제권이 주어지며 마무리되었다."그 마지막에... (제작진이) 물을 갔다 놨는데... 얼굴에 쫙 부었는데 소금물에 눈이 따가워가지고... 앞이 안 보여가지고! ...그런데 속이 안 좋아져가지고 길가에서... 우웩 하고 있는데 '''누가 거기 또 개똥을 싸놨어 개가!'''"(...)
참고로 잘 인지를 못했지만 이 때부터 이명한 PD보다는 나영석 PD가 메인으로 나와 프로그램을 리드하기 시작했던 편이기도 하다.
15. 53. 우정여행
- 보러 가기 - Full 영상 / KBS World 버전
지난주 장수 마라톤을 통해 백두산 특집의 후유증을 확인하고 멤버들의 체력 저하와 몸 상태를 우려한 제작진이 늦은 밤 서울의 한 삼계탕 집으로 긴급 소집하여 몸보신 좀 하라고 삼계탕을 한 그릇씩 대접하면서 인제로 가는 우정 여행을 시작한다. 내일 낮 12시까지 인제로 오면 된다는 제작진의 말에 황당해하는 멤버들. 삼계탕을 다 먹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을 써서 두 명씩 짝을 짓는데 최고 인기 커플인 이수근 - MC몽[198] , 한표씩 받은 은지원 - 이승기, 그리고... 한 표도 못 받은 강호동 - 김C가 서로 커플이 되었다. 이 덕에 1박 2일 방송 최초로 강호동이 운전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삼계탕 집을 나와 차량 복불복을 했는데 강호동 - 김C 팀은 텐트 및 취사도구가 든 차량을, MC몽 - 이수근 팀은 현금 10만원이 든 차량을, 은지원 - 이승기 팀은 커플 티셔츠 40여장이 든 차량을 선택했다. 거기에 피디와 작가 한 명씩 동행했는데 강호동은 1. 리액션 없는 김C와 2. 음악 프로를 하고 싶다는 '신입PD' 유호진 피디와 3. 20분 후에 대답하겠다는 '막내 작가' 김대주 작가에다가 4. 예능은 처음인 VJ까지 데려가게 되면서 이 넷을 혼자서 끌고가야 할 강호동의 어깨는 한층 무거워졌다.
몽과 수근은 운 좋게 10만원에 당첨되었으나 에어컨이 고장난 차량에 탑승해서 가던 중 모텔에 들러 하룻밤을 보냈다. 둘이서 욕탕에 들어가 샤워도 했는데 MC몽이 샤워를 마친 뒤 카메라를 끄지 않고 혼자 나가는 바람에 수근은 방송 심의에 걸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든 카메라를 끄려고 안간힘을 쓰는 난감한 모습이 보여졌다. 잠에서 깬 수근과 몽은 밤새 모기에 시달린 모습을 하고 일어났는데 창 밖으로 내다보이는 곳이 전형적인 모기 서식처였는데다 창문을 닫지 않고 자는 바람에 둘은 고스란히 모기에게 노출되었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침대 옆 벽에 쓰여진 모기 조심이란 낙서였다. 이후 목적지로 향하던 중 MC몽이 즉석으로 이 날의 테마인 우정을 주제로 작사, 작곡을 하여 꽤 좋은 노래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것이 곧 비극의 시작이었으니...''' 이수근이 공동 작사를 요구했으나 몽은 거부하면서 서로간의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목적지로 가면서 서로가 계속 투닥대다가 결국 초등학생이나 할 신경전으로 유치찬란하게 변질되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도 앙금은 풀리지 않았고 계속 티격태격댔다.
지원과 승기는 미스터 타이푼에게 음식을 얻고 승기네 집에서 이불과 베개를 얻어 지원의 집에 가서 게임을 하며 놀다가 잠을 청했다. 목적지로 가던 중 휴게소에 들른 지원과 승기는 커플 티셔츠를 음식과 바꾸는 전략을 썼는데, 그 결과 대성황을 이루었고 먹을거리를 수북하게 얻어냈다. 이쪽은 제작진과 돈 문제로 티격태격대면서 도착했다. 차에서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난다며 제작진에게 얘기했더니 알아서 고치라고 하거나 톨게이트가 나오자 요금을 제작진들에게 떠넘겼는데 제작진은 그런 거 역시 자급자족 해야 하는 거[199] 라며 어그로를 끌었고 이에 화가 난 이승기가 차에 부착된 카메라 팔아먹자며 제대로 열받은 듯 말했다. 자막으로 대놓고 '''욱하는 승기'''라고 나올 정도.
호동과 김C는 차를 타고 가던 중 자전거로 여행 중인 청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잠을 청하기 위해 새벽 네시가 넘어서 강원대를 찾았다. 호동은 대학교의 기운을 받는답시고 한가운데 콘크리트 바닥에다가 텐트를 치자고 했지만 햇빛을 걱정한 김C가 만류하는데 콘크리트는 포기하지 못했는지(...) 그늘 밑 콘크리트 바닥에 텐트를 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아침이 되어서 갑자기 내리는 비에 잠이 깬 둘은 다시 차와 차양막 아래서 좀 더 잠을 청했다. 이후 확실히 자고 일어난 둘은 근처에서 자취하는 여대생들에게서 부탄가스, 모기약, 모기향과 라면과 달걀을 물물교환해서 아침식사를 했다.
오후 1시가 넘어서야 만나게 된 6인은 점심식사를 위해 인제 내린천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카약 레이스를 했는데 중간중간 음식 이름이 적힌 깃발을 뽑아서 골인지점까지 가지고 오는 것이었다. 비가 계속해서 내리는 가운데 치열한 레이스 결과 수근/몽 개떡궁합 커플이 승리했다.[200] 전원 도착 후 지식 퀴즈 대결을 펼쳤으며, 카약 레이스에서 승리한 수근과 몽은 부전승으로 올라갔다. 벌칙은 과거 위험한 초대에서 쓰던 물대포.
>1. 현직 프랑스 대통령의 이름은?(풀네임)
- 강호동: 신이 왜 죽어요?(...)
- 은지원: 그럼 신을 믿는 사람들은 뭐야?!
- 김C: 니체(정답)
- 김C: 항정살(정답)
- 은지원: 인간은 평등하다!!!(...), My government... my politics is for a people / For the people, by the people, of people / For the people, by the people, of the people.(정답)
- 이승기: For the people, by the people...
- 강호동: For the people, bible people hope people / For the people, by th@?#%☆...
- 이수근: 구 울릉도(...)[206]
- 김C: 우산국(정답)
- 강호동: 후진타오(정답)
- 이수근: 좀 안 좋은 타워!
4. 룩셈부르크의 수도는?
- 강호동: 룩셈부르크(정답)[207]
여담으로, 퀴즈 출제자인 나영석 PD가 멤버들에 오답에 그 익숙한 '''"땡!"'''이 아닌 '''"틀렸습니다!"'''라고 대답하는데 현 시점에서 보면 상당히 어색하게 느껴진다... 이때는 나PD가 '땡'을 애용(?)하기 전이고, 유행어는 커녕 지금만큼의 유명세조차 없었던 시절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당연한 그림이다.
16. 54. 2008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 특집
- 방송일/방송 회차 : 특집회 (8월 10일 방송), 54회 (8월 17일 방송, 해피선데이 196회)
- 촬영 장소 : 경기도 남양주시 이패동 남양주체육문화센터
- 특별 게스트 : 이병진, 한준희(이상 8월 10일 방송), 이은경, 김동문, 안재형(이상 8월 17일 방송)
여기서 특기할만한 선수로는 심서연, 전가을, 조소현 이렇게 3명인데, 모두 국가대표에서 핵심으로 활약하는 선수로써 전가을은 현재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4호 한국인 여자 선수이자 프리킥을 잘차는 것으로 유명하고, 심서연은 빠질 수 없는 핵심 수비수이며, 조소현은 현재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2호 한국인 여자 선수이자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자로써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에이스가 되었다.
주장 김유진의 입담과 선수들의 미모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자 축구팀에게만 오프사이드가 적용되는 핸디캡도 있었다.[209] 1박2일팀의 이승기와 이수근의 맹활약에도 불구, 양대구멍인 은지원과 엠씨몽의 걸리적 거리는 플레이에 이수근이 3쿼터를 끝내고 첫 아이의 출산으로 병원으로 가면서 서정원 코치가 3쿼터와 4쿼터에 수비수로 뛰었지만 여자축구 올스타팀 박희영의 맹활약을 필두로 압도적인 실력차를 보이며 여자축구대표팀이 승리를 했다. 이승기가 2골을 넣었지만 결국 5:2로 졌다.
두번째 편은 남양주의 한 실내 체육관에 모여 합숙을 하고 다음날 전직 메달리스트 3인과 대결을 펼치는 구도로 방영되었다. 하나둘씩 체육관에 모인 그들은 초반부터 야식을 달라고 요구했고, 그에 따라 호동, 김C, 승기 vs. 수근, 지원, 몽의 배드민턴 대결이 펼쳐졌다. 시작하기 전 우기기 없기, 다시 하자고 하기 없기 등 다양한 조건을 내걸었음에도 당연하게도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수근팀에서 라켓으로 두 번 치는 투터치가 나오자 강호동은 피디에게 투터치는 스포츠의 수치라고 우기고, 수근은 또 거기에다 "고스톱에서 따닥은요?" 라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데 또 그걸 수긍. 김C의 백패스[210] , 이승기의 유어볼[211] , 은지원의 분신술 하는 셔틀콕(...) 등 각종 반칙과 실책을 남발하며 수근팀의 승리로 끝이 나고[212] 수근팀만 야식을 먹으려 하자 또다시 호동팀의 태클. 결국 2차전으로 양궁 대결을 하기로 했다. 양궁 대결에서 김C의 9점샷과 몽의 0점샷으로 호동팀이 승리하며[213] 모두가 같이 야식을 먹고 체육관 한가운데서 침낭 깔고 잠에 들었다.
아침이 되어 첫번째로 양궁이 펼쳐졌는데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은경과의 대결에서 이수근이 맹활약을 펼쳤지만 패배. 다음으로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제패한 김동문과의 배드민턴 대결에서 단 한점도 따내지 못하고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88년 서울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안재형[214] 과의 탁구 경기를 펼쳐 나머지 선수들은 거의 허무하게 물러났고 막판 강호동의 멋진 활약으로 듀스[215] 까지 갔으나 과도한 스파이크 욕심으로 인해 결국 3경기 모두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여담으로 8월 10일 방송은 이날 여러 종목의 올림픽 중계방송이 잡혀있었던 관계로 편성상 해피선데이 코너 중에서 1박 2일만 방송됐는데, '해피선데이' 타이틀의 코너가 아닌 '베이징 올림픽 특집 1박 2일'이라는 타이틀로 단독 방송된 것 때문인지 몰라도 8월 10일 방송은 1박 2일 정규 방송회차에 포함되지 않고 번외편으로 분류된다. 해피선데이 내에서 방송된 1박 2일 방영분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인 것 같다.
또한 여행이 기본 테마인 1박 2일이 베이징 올림픽이라는 시기적 특수에 편승해 본질에 맞지 않은 스포츠 관련 특집을 한 것에 대해서는 당시 시청자들과 일부 매체로부터 '''"초심을 잃었다"'''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리하여 정해진 다음 여행은 바로...
17. 55~56. 1주년 기념 충청북도 영동군
1박 2일의 1주년을 기념하여 초심을 컨셉으로 하여 제 1회 촬영지였던 충북 영동을 다시 방문하였다. 초심여행인 만큼 첫 방송 당시와 똑같은 에피소드와 구성으로 진행됐다. 첫 회때 휴게소에서 노홍철이 사인을 해주고 음식을 얻어왔듯이 이번에는 이승기가 사인을 해주고 음식을 얻었다. 거의 구걸이나 다름없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사인회가 워낙 성황리에 진행된 덕에 멤버들이 배부름을 느낄 정도였다. 이 때 이승기가 차 안으로 음식을 들이지 않자 이수근이 맨발로 음식을 가져오고, 이수근 코디가 이승기에게 사인을 받는 등 없어보이는 모습은 다 등장했다.[216][217] 가는 도중 전 멤버인 노홍철, 지상렬과 통화를 했는데 지상렬과 지상렬 땜빵(?) 김C와의 전화는 그야말로... 그 와중에 박진영의 노래 가사가 자막으로 뜬 것은 덤이다. [218]
영동에 도착한 멤버들은 첫 회와 마찬가지로 인근 주민들에게 음식을 얻으러 돌아다녔다. 공짜로 얻을 수 없다는 일념하에 이수근 - 은지원 - MC몽이 '1박 유랑단'을 조직. 주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저녁거리를 얻어왔다.
[image]
휴대폰 돌리기를 통해 선정된 사람이 떠먹는 요구르트 숟가락을 이용해 밥 먹는 것도, 불닭 소스[219] 참아내기도 첫 회와 같았다. 이 과정에서 압권은 MC몽이 간지럼을 참으려고 발에 과도하게 힘을 주고 버티다 평상이 내려앉 는(!!!) 장면과 이수근이 맨손으로 김치쌈을 해먹는 장면.[220] 야외 취침은 은지원, 이승기가 선정되었다. 원래는 김C도 걸렸는데 차원이 다른 인내력을 가진 김C라서 그런지 참은 것으로 인정되어 텐트 취침이 되었다. [221]
잠자리 복불복을 끝내고 씻는 와중에, 강호동이 간이 샤워 시설에서 이승기에게 호스로 물을 뿌리며 "승기야. 비 오나?" 하고 장난을 쳤다가 이승기의 보복으로 하마터면 방송 불가 판정이 나올 뻔한 장면을 연출했으나 호동이 제 몸과 간이 샤워 시설을 최대한 카메라에 찍히지 않게끔 필사적으로 막았고, 그 와중에 나머지 멤버들은 말리기는 커녕 오히려 더 하라는 듯 방관했다.
아침부터는 하이라이트의 연속이었는데 우선 '참아주세요'의 주인공 김혜연이 1주년을 기념해 라이브로 멤버들을 깨웠다. 멤버들은 뜻밖의 라이브에 모두 놀랐는데, 특히 텐트에서 자다가 김혜연의 등장에 깜짝 놀라 경기를 일으킨 수근과 몽이 눈에 띈다. 이후 전년과 마찬가지로 호동과 지원은 밥 짓기를 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채소 채집, 생선 잡기를 하러 가는데 강호동과 은지원은 첫 회때처럼 MC몽의 매니저, 신입 피디, 대주 작가와 함께 라면을 먹는다. 채소를 채집하고 돌아와 귀신같이 라면 부스러기를 발견한 김C와 이수근은 삼계탕 먹고왔다고 페이크를 치며 유도심문을 하였고 이에 넘어간 강호동이 그대로 실토하면서 채소 채집조와 밥 짓기 조가 서로 갈라졌지만 이후 은지원이 배신하여 김C, 이수근에게 붙었고 이후 도착한 이승기와 MC몽까지 이들에게 붙으면서 강호동과 나머지 5인으로 분열. 김대주 작가를 제외한 모든 스태프들이 5인 팀에 붙었다. 그리하여 1박 2일 방송 사상 최초로 강호동 vs 나머지 5인으로 파벌이 갈리게 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18. 57. 신의도
- 보러 가기 - Full 영상 / KBS World 버전
날씨 운 더럽게 안 좋은 1박 2일답게 신의도에 도착한 멤버들을 기다리는 건 폭우와 천둥 번개... 심지어 낙뢰에 카메라가 고장나기까지 한다. 거기에 폭우로 인해 염전은 수영장을 연상시킬 정도로 물바다가 되있었다. 그나마 미리 비닐로 염전을 덮어놓는 조치를 취한지라 지장은 없었고 결국 버스 안에서 3시간을 기다린 끝에 비가 그치고 나서야 천일염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숙소 옥상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야간 개매기 갈 사람을 정하기 위해 미숫가루 복불복이 펼쳐졌다. 3개는 진짜 미숫가루가 들어간 '킹왕짱' 미숫가루, 다른 하나는 천일염으로 제조한 킹왕''''짠''''(...) 미숫가루다. 달인 김C조차도 못 견딜 수준의 최악의 미숫가루. 처음 1번을 고른 이승기는 자신감 있게 선택했다가 강호동과 MC몽의 표정을 보고 급 자신감이 떨어져 마시는 걸 미루던 도중 실수로 미숫가루를 쏟아버려 잠시 판정을 보류하게 되었다. 이승기의 추천으로 6번을 선택한 강호동은 소금 미숫가루였으며, 일단 원샷을 했지만 결국 화장실로 직행.....[223] 3번을 선택한 MC몽은 걸려도 참는다는 생각으로 마시는데..... 역시 소금 미숫가루였지만, 결국 다 마시고 참는다! MC몽이 참았으므로, 이승기가 자동으로 당첨. 남은 걸 시식해본 강호동이 발작을 일으키며(...) 발음이 불분명해져 이승기에게 "무바, 무바"(먹어 봐)라는 소리를 했다. 뒤따라 마신 이승기도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224] 덤으로 이승기가 MC몽에게 물 마셔야 된다고 제작진에게 물을 요구하자마자 몽이 바로 물 마시고 난간에서 입을 헹구려다가 맨발로 모깃불을 밟고(!!) 비명을 지르며 날뛰었다. 자막 그대로 원숭이 수난시대. 승기 曰 '''"불 밟았으면 말 다한거지."''' 김C는 2번, 진짜 미숫가루를 선택했고 은지원은 4번, 이수근은 5번을 선택하여 러브샷을 했는데..... 은지원이 당첨되었다.
새벽이 되어 호동, 지원, 승기는 개매기 작업을 나섰고 작업을 끝마치고 돌아와 다시 잠을 청했다. 아침 기상... 잠을 깨우라고 했더니 융통성 없는 신입 PD와 막내작가를 비롯한 스태프들이 멤버들을 건물 밖의 평상으로 들어올려 깨웠고 [225] , 모두 기상한 후에 지난 밤 개매기 작업을 한 갯벌로 가서 물고기를 건지러 갔다. 그곳은 그야말로 물 반 고기 반. 진흙 범벅이 돼서 작업을 모두 마친 후에 엔딩을 하며 신의도 편이 끝났다.
여담으로 이 회차는 6년 뒤 밝혀진 신안 염전 노예 사건으로 재평가받았다.
19. 58~59. 배추고도 특집 ☆
오프닝부터 몽과 이수근이 지난주 방송 이후 게시판에서 편 가르기를 주도한 둘을 대상으로 네티즌의 비난하는 글 이야기[226] 를 하며 시작하였다.
멤버들은 제작진으로부터 추석 선물들[227] 을 선물 받고 정해진 시간 내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미션. 미션은 9시 10분부터 출발하여 귀네미 마을 정상에 있는 나무까지 네비게이션 없이 5시간 내로, 즉 2시 10분까지 도착하기.(참고로, 제작진이 사전 답사를 할 때, 네비게이션의 도움으로 4시간 30분이 걸렸다고 한다.)
제한 시간 안에 도착하면 멤버들 전체의 소원 1개를 청취하며 실패 시 전원 야외취침... 대신 받은 선물을 걸고 시민들과 게임을 해서 한 번 이길 때마다 제한시간 1시간 연장이 가능하다. 먼저 시간을 벌어놓고 출발하려는 강호동에 의해 멤버들은 본관에서 전현무와 제기차기 경기를 했다. 전현무가 3개를 성공하여 승리를 확신했으나, 은지원이 2개만 성공하여 홍삼을 빼앗긴다. 가는 길에 MC몽이 초등학교 1학년 팬이 쓴 편지 를 읽어주었다. 가는 길에 뜨거운 감자의 새 앨범을 들으며 멤버들은 휴게소에서 용돈 1만원으로 구입한 라면과 공기밥 그리고 참치 및 햄 통조림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선물 3개를 잃는 대신 1시간을 벌었다.[228]
핸드폰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MC몽의 반칙으로 귀네미 마을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부족한 것을 알았고, 이에 초등학교에서 남자 선생님과 강호동이 가위바위보로 이겨 1시간을 더 벌고, 목적지에서 가까운 파출소에서 묵찌빠를 했는데, 은지원이 져서 선물을 다 주고, 1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이수근이 승리한다. 그러나 나PD는 MC몽의 반칙을 주장하며 실패 처리 하려고 하지만 경찰관의 논리에 막히면서 결국 '''핸드폰 압수하고 20분 내 목적지 도착'''이라는 조건으로 다시 시작. 이후 시간 내에 간신히 도착한 멤버들은 소원을 획득하였고, 자급자족하라는 나PD에 의해 밥차에서 귀네미 마을에서 재배된 고랭지 채소와 돼지고기 수육으로 이루어진 푸짐한 저녁 밥을 복불복 없이 배불리 먹는 것을 소원으로 썼다.
이후 잠자리 복불복으로 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개그를 선보이고 투표를 받아 야외취침할 팀을 골라내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호동, 지원, 승기 vs. 몽, 김C, 수근으로 한 팀을 이뤄서 대결을 펼쳤다.[229] 총 24명이 투표를 했는데 호동팀 12표, 수근팀 11표... 그런데 한 표가 호동 팀에게 '''X'''표시로 되어 있었다.[230] 이걸로 한동안 호동 팀은 아니라서 X표를 한 것이다, 기권표라도 어차피 우리가 표가 더 많다 하면서 논쟁을 펼치다가 마지막 한 표를 메인 카메라 감독인 강찬희 감독에게 맡기기로 했는데, '''여기서 또 동점이 나오면 또 추가 촬영을 해야됩니다.''' 라는 말에 결국,, 호동 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 추천제[231] 로 다음날 귀네미 마을에서 일손 체험을 할 두 명을 선정했는데 호동과 수근이 당첨되었다. 호동과 수근은 다른 멤버들보다 일찍 일어나 일할 분들을 모셔오고[232] 멤버들은 배추밭에서 배추 수확을 하기 시작한다. 쉬는 시간에 배추를 씹는 호동에게 마을 주민분 曰 '''"산에서 내려온 멧돼지 같다"''' 이에 뉴스 패러디까지 작렬.[233] 몽과 김C는 돼지 목살 수육과 막걸리를 사서 귀네미 배추 속 절임으로 새참을 만들어 왔다. 그리고 이 때부터 몽장금이라는 별명이 탄생한다. 그렇게 새참도 먹고 일을 다 끝내며 귀네미 편이 끝이 난다.
이 에피소드(정확히는 2부 방송)부터 1박 2일의 기본 자막 테두리 컬러가 '''황색-민트''' 그라데이션에서 '''주황''' 그라데이션으로 변경됐다.
20. 60~61. 부산광역시
- 방송일 : 9월 28일, 10월 5일
- 방송 회차 : 60 ~ 61회 (해피선데이 202 ~ 203회)
- 촬영 장소 :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부산역,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해수욕장, 동래구 사직동 사직 야구장,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 기장군 기장항
호동, 몽, 김C는 지하철을 이용했고, 수근, 승기, 지원은 2층 버스를 이용해 해운대로 향했다. 해운대에 도착한 멤버들은 시민들과 간단한 촬영 후 근처 민박집[234] 으로 향하여 자장면을 먹고 그 곳에서 롯데 자이언츠 구단이 클리닝 타임을 내어 주겠다는 승낙을 받았고 싸이의 챔피언을 개사해 율동과 함께 춤을 맞추고 사직 야구장으로 향했다. 야구장 도착 후 구단관계자의 배려로 경기 중 볼보이, 배트보이 체험을 위해 따로 나온 은지원, 이승기는 마침 경기를 준비하던 강민호 선수와 잠시 만나기도 했다.
그리고 이 사직구장 장면은 '''1박 2일 전 시즌을 통틀어서 (부산시민들에게) 가장 욕을 많이 먹은 장면이다'''. 관람석 점유 논란에 클리닝 타임에 타 팀 응원가를 부른 것을 비롯, 클리닝 타임을 너무 오래 사용해서 '''선발투수'''가 호흡이 흐트러져 게임에서 졌다고 '''롯데 팬을 위주로 한 네티즌들'''이 맹폭격한 사례였다. 애초에 이 문장만 제대로 읽어도 이런 비난이 지나친 마녀사냥이라는 것이 명백히 나오는데, 당시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은 롯데의 패배에 분노한 감정이 그대로 실린 글들 뿐이었다. 실제로 롯데 자이언츠 서포터들은 전국 KBO 구단 전체를 봐도 손꼽힐 정도로 팀에 대한 충성심과 응원열기가 높은 팀이다. 롯데 팬이 아닌 사람들이 보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야구에 열정적인 동네가 부산이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1박 2일 팀에서 미리 관람석을 예매해 둔 상태였고, 그것을 당시 방송사였던 MBC ESPN[235] 측에서 악의적으로 비판한 것이 문제였다.[236]
1박 2일이 클리닝 타임을 길게 사용한 것 또한 온전히 1박 2일만의 잘못이라고 보면 안 된다. 애당초 챔피언만 부르고 퇴장하려던 것을 사직 홈관중들이 1박 2일이 거창 편에서 부르며 화제가 되었던 '무조건'을 부르길 원해서 앵콜을 부르는 바람에 시간이 지체된 것이기 때문에 클리닝 타임을 길게 사용한 것이 순전히 1박 2일의 잘못이라 보긴 어렵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선발투수'''의 호흡이 흐트러져서 졌다고 하는데, 정작 역전당한 건 선발투수가 내려간 이후 10회 연장전의 이야기이다.
문제는 롯데팬들도 나름 할 말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 날 경기에서 롯데의 선발투수였던 송승준은 그 클리닝타임 전인 5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있었다. 그런데 클리닝타임 후 6회에 4피안타 3실점을 했다. 타선이 힘을 내서 역전했지만 마무리투수인 코르테즈가 얻어맞으면서 연장전을 갔고 결국 졌다. 이런 상황이 되니 롯데팬들은 경기를 연장가서 졌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1박 쟤네들 때문에 잘 던지던 선발투수가 강판되고 억울하게 연장가서 졌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이후 구단 스태프들의 권고로 8회말에 롯데가 역전을 하는 것까지만 보고 타이밍을 잡아 1박 2일의 모든 인원이 철수한다. 그렇게 롯데가 승리한 줄 알았지만, 이후 두산의 추격으로 9회 동점, 10회 역전 홈런을 허용하며 롯데가 졌다. 애초에 롯데가 이겼더라면 이렇게까지 욕먹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훗날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롯데팬 조진웅은 이 일을 언급하면서 '''그 날 롯데가 역전패한 것에 빡쳐서 강호동이 하차할 때까지 1박 2일을 안 봤다고 한다.
당시 롯데 자이언츠는 9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나가면서 야구 열기가 엄청나게 뜨거웠는데, 1박 2일이 간 경기가 하필 플레이오프 직행인 2위 자리가 걸린 중요한 3위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중 첫 경기였다. 롯데는 당시에 2위를 하고 있었으나 그 경기를 져버렸고 1박 2일이 간 경기가 하필이면 그 경기였다. 결국 시리즈 스윕을 당하면서 롯데는 3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게 3연패를 당하고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런 중요한 경기에서 이런 병크가 터졌으니 욕을 안 먹을 수가 없다.
경기 결과 두산을 응원했던 화천라인(수근, 지원, 몽)이 다음 날 자갈치 시장을, 롯데를 응원했던 호동,김C,승기는 붕장어 잡이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강호동, 김C[237] , 이승기의 억지 논리로 몽과 수근이 김C와 승기 대신 붕장어 잡이를 하게 된다. 다음 날 4시에 기상하여 각자의 위치로 향했다. 자갈치 시장 팀은 얼음 배달 등을 하면서 일손을 도왔고, 붕장어 잡이 팀은 그야말로 '''지옥'''. 파도가 거세 엄청난 멀미를 동반하였고, 강호동은 완전히 KO.[238] 이수근도 일 좀 하다가 멀미로 쓰러졌고, MC몽은 멀미를 안 하는 체질이라 상관 없었지만 물고기를 못 만져서 거의 무쓸모. 그래도 MC몽은 카메라 감독마저 뻗어있는 상태에서 낚싯줄을 홀로 정리하면서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의 컨디션 저하와 기상 악화 등의 이유로 결국 제작진들이 탄 배로 갈아타서 철수했고[239] 이후 여섯 멤버가 다같이 항구에서 엔딩을 하며 끝이 났다.
여담으로 이 방송분이 나간 뒤 MC몽이 부산에서 행사를 했는데... 사직구장에서의 일 때문인지 아무래도 망한 듯.
21. 62~63. 강원도 삼척시
부산 특집 때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휴식을 테마로 하여 강원도 삼척의 너와마을로 향했다.[241] 가는 도중 아주머니 한 명을 버스에서 만났고, 인지도 조사를 했으나 강호동마저 이름을 모르면서 KO.[242]
너와마을에 도착하여 강호동이 너와집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자꾸 무식을 자랑하자[243] 장난기가 발동한 동생들은 계속 딴지를 걸었다 그래도 창피함을 무릅쓰고 열심히 동생들에게 설명했지만 돌아오는 건 장난 섞인 태클 뿐. 호동은 결국 멘붕하였고 , 김C는 강호동의 아호 '짱돌'을 붙여주었는데 이것이 두고두고 회자되는 '강짱돌'의 탄생이었다. 나중에 강짱돌 동상은 너와집 안에 있던 맷돌을 보고 이승기가 해맑게 "우리 호동이 형 동상"이라고 말을 하는 바람에 맷돌로 정해지게 되었다.
이후 조를 나눠 MC몽과 김C와 이승기는 급식조,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은 촬영조로 나눠졌는데, 강호동은 괜히 안 나가고 남아서 구구절절 잡지식을 늘어놓다가[244] '''소가 씹던 여물을 안 씹고 나중에는 울기까지 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급식조는 메뉴를 정해 맷돌로 두부를 만들려고 하는데, 맷돌을 이용하는 도중 MC몽이 "어처구니가 없네"라고 하자 김C가 "어처구니(맷돌의 손잡이) 여기 있는데"라며 말장난을 하기도 했다. 맷돌을 처음 써보는지라 맷돌을 반대로 돌리느니 콩을 너무 많이 집어넣느니 하며 낑낑대다가 주인 할머니 도움으로 마침내 두부를 완성. 허나 노력에 비해 양이 너무 작아서 약간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기들 손으로 직접 만든 두부라서인지 아주 맛있게 먹었다. 추가로 몽이 양념장을 얹은 두부를 맛보고는 감격하여 드러누우려다가 바닥에 놓여있던 '''두부틀에 등을 찍히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그리고 삼척의 명물인 감자밥도 맛있게 완성.
강호동과 이수근, 은지원은 밖에 나가서 떪은 감을 먹었다.(...)[245] 이후 다양한 모양의 박을 따기 시작하는데, 수근이 몽둥이처럼 생긴 박을 따면서 "와... 사람이 이런 걸 들고 있으면 안 되나 봐... '''자꾸 내려치고 싶은 충동이 생겨...'''"라고 말했다. 이후 강호동이 동생들에게 제일 예쁜 박을 따오게 시켜놓고 본인은 흙을 들고 온갖 지루한 명언을 늘어놓자 이수근이 그 몽둥이 박을 들고 '''"저, 새롭게 한번 태어나실..."''' 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그냥 가볍게 콩트 형식으로 맞는 시늉만 할 모양인 듯 했지만 이수근이 몽둥이 박을 휘두르며 "한방에 보내야지.. 어설프게 살아남으면 내가 죽어!" 라고 중얼거렸고, 강호동은 "그냥 이렇게 살래. 그냥 떨어지는 대로 살래." 라고 했다. 체험을 하고 추수한 곡식을 옮겨주고 냇가에서 송사리들도 잡았다가 방생했다. 여기서 강호동이 바위의 이끼에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찍어 꼬리뼈를 다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방송 상으론 큰 일 아닌 듯 웃으며 넘어갔지만 꽤나 위험한 순간이었고 본인 역시 고통이 상당했다고. 그 후 방송분에서도 종종 꼬리뼈 통증을 호소할 때가 있다. 이후 야외조가 집으로 돌아오자 저녁으로 맷돌로 이용해서 만든, 적지만 맛있는 두부김치와 감자밥, 그리고 두부 만들고 남은 콩비지와 묵은지로 만든 콩비지김치찌개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휴식시간. 이승기가 아궁이에 불을 때워 온돌을 데우는 중 너와마을 편의 핵심 포인트인 각종 염문설 폭로전이 일어났다. 수근의 새로운 코디가 '''빅뱅'''의 전 코디네이터였다는 소식을 시작으로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MC몽의 코디가 요새 갑자기 몸단장이 잦아졌다는 소리에 이어 MC몽의 이승기 매니저와 강호동의 코디가 사귄다는 긴급첩보가 들어왔고,[246] 은지원 코디의 엄청난 주량[247] , 또 그녀와 함께 술을 마셨던 사람이 평소 술을 잘 못한다던 강호동의 코디, 거기다 일에 집중하느라 연인을 만날 겨를이 없다는 발언, [248] 이수근 매니저가 MC몽 코디를 좋아한다,[249] 은지원 코디와 김C 매니저의 염문설[250] 등 이수근 코디의 끊임없는 제보로 큰 웃음을 주었다. 거기다 촬영 당시엔 없었던 MC몽 매니저 이훈석 실장의 촬영 후 증언이 플러스 효과가 되었다.
잠자리 복불복으로 독서퀴즈 대회를 펼쳤다.[251] 한 시간동안 방안의 책장에 놓여있는 책[252] 을 보고 책에 대한 내용을 묻는 문제다. 이때 퀴즈 준비하기 위한 공부 시간에도 멤버들의 무식이 쏟아져나왔는데, 책 보니깐 잠이 온다는 강호동, 장길산이 뭐하던 사람이냐는 MC몽의 질문에 '도적'이라고 답변한 은지원과, 주홍글씨가 뭐냐는 질문에 '빨간 글씨', '공포 영화', '노래 제목'이라고 답변한 이수근, 김대중 대통령이 왜 노벨상을 받냐는 MC몽 등등이 레전드로 나왔다. 이와 반대로 이승기는 학생회장 출신 답게 요점을 정리한 노트를 만들고, 퀴즈를 준비하는 그 짧은 시간까지도 공부를 했으나 남 잘되는 꼴을 못 보는 형들이 노트를 빼앗아 아궁이에 집어 넣어버렸다(...). 퀴즈가 시작되고, 멤버들의 무식의 끝을 달리는 오답들이 인상적.
첫 번째 문제는 '삼장법사 일행의 최종 목적지'였는데, 정답은 인도. 허나 오행산[253] 에, 해인사(...)에... 무식의 끝을 달리다가, 이승기가 맞히면서 실내취침 확정.[254] 이때 이수근이 강호동한테 "형님은 '''저팔계'''가 그것도 몰라요?"라고 했고 은지원은 MC몽한테 "'''손오공'''이 그것도 몰라?"라고 했다.
두번째 문제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마법학교 이름' 이었는데, 이것도 수많은 오답과 ○○와트의 향연이 펼쳐졌는데, 가히 레전드.
이 레전드 오답들을 정리해보자면
- MC몽 : 간달프 , 오지와트 , 오이와트, 오리와트, 호지와트
- 이수근 : 매직스쿨(...), 호상와트
- 강호동 : 용마고등학교 63회입니다!(...) , 아카데미(...)[255] , 조지와트, , 짱돌와트(...), 호호와트, 호'요'와트[256]
- 김C : 마술아카데미(...), 오즈와트, 호지와트
- 은지원 : 오즈와트, 꽁꽁와트(...)[257] , 호슈와트
세번째 문제는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258] 의 배경지'였는데, 정답은 다름 아닌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여기서도 무식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지리산[259] , 중국[260] , 청학동, 민속촌(...) , 삼척까지 나오고서 제작진이 도 이름과 XX군까지 던져줬다. 그러자 전라남도 전주시 [261] , 전라남도 횡성군[262] 까지 나오고, 제작진이 촬영 예정과[263] 군 이름까지 던져주고 '''꼬막이 유명하다'''고 첨언했는데 이 말을 듣자마자 갑자기 이수근이 답을 아는 듯 달려들었다. 뜬금없이 강호동이 '보성군 해남읍(...)'[264] 을 외쳐서 실패. 그리고 벌교에서 꼬막 40kg 캐고 왔다는 이수근이 주먹자랑 하지말라는 유래까지 정확하게 말하고 잽싸게 맞혀서 실내취침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연장전 내용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날개 달린 신발의 주인'이었는데, 김C가 답을 알고 있음에도 '나이'''스''''라고 일부러 힌트를 흘리면서 오답을 말했는데,[265][266] 강호동이 기적같이 헤르메스를 맞혀버렸다! 은지원은 야외취침 확정. 애초에 답을 알고 있었던 건 김C였기 때문에[267] 결국 강호동과 김C의 진검승부.
마지막 문제로 계륵에 관한 문제가 나왔는데 김C가 이야기 중에 우연히 답을 말하고 사자성어인줄 알고 그냥 있다가 나PD가 고사성어라고 해서[268] 다시 김C가 맞히며 실내취침, 강호동 야외취침 확정.
번외 경기로 저지두뇌 4인방에게 헬렌 켈러의 선생님을 묻는 문제를 출제한 결과 강호동이 정답을 맞혔 다. 이때 나온 레전드 오답에는 베토벤(MC몽),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이수근)[269] , 스티비 원더(은지원), 닥터 지바고(이수근), 퀴리 부인(이수근), 테레사 수녀(MC몽)가 있다...[270][271]
기상 후 스태프들과 점심내기 족구 등을 하면서 한 회를 마무리했다.
여담으로, 유튜브 채널로 보면 끊어지는 첫 파트이기도 하다.
22. 64~65. 자유여행 3탄 ☆
- 방송일 : 10월 26일, 11월 2일
- 방송 회차 : 64 ~ 65회 (해피선데이 206 ~ 207회)
- 촬영 장소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남양주종합촬영소,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선영민박
식사 후 몽대장은 북한산 → 양수리 → 미사리 → 명동으로 빡세게 이어지는 서울 투어[277] 를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멤버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자꾸 대장을 무시하는 멤버들에 태도에 열 받은 MC몽은 가만 안 놔두겠다 엄포를 놓지만,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날아온 쿠션에 얼굴을 얻어맞고 "...제가 무슨 말 안했죠?"하고 정신이 돌아왔다... 그 와중에 이승기는 장난감 사이렌을 잘못 다룬 죄로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았다. 아무튼 서울 투어는 무산되고 행선지에 대한 논의가 오간 끝에 오프닝 시작 6시간만에 일단 양수리 남양주종합촬영소로 가기로 한다.
막상 도착했지만 이후 별 다른 대책이 없었던 MC몽은 기껏 힘들게 올라왔더니 잠깐 두리번 거리다가 '''"자, 내려가겠습니다."'''라는 등 출연진의 어이를 빼놓았고, 결국 부담감에 못 이겨 이승기에게 대장직을 넘긴다.[278] 이승기는 용돈을 더 얻기 위해 그 곳에 놀러온 유치원생들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4만원을 추가로 획득. 그 이후 대학생임에도 스케줄 등의 이유로 MT를 한 번도 못 간 이승기의 제안으로 MT를 테마로 마침 양수리에서 가까운 강촌으로 향했다.[279] 여담으로, 전임 몽이나 후임 승기나 대장이라는 부담감이 컸던지 이동하는 차 안에서 입 벌리며 잠이 들었다...
북한강을 따라 대성리, 청평 등을 지나 강촌에 진입해서[280] 한 민박집을 정해 도착해서 방을 빌리고, 먹을 것을 사고[281] MC몽이 요리를 하는 동안 안에서는 실내 숨바꼭질[282] , 딱밤 참기 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283] 몽장금답게 밑재료로도 훌륭하게 저녁밥을 완성해서 맛있게 식사를 한 후 잠자리 복불복을 시행했다. 이번 방식은 6명 중 1명씩 떨어뜨리는 것.[284] 첫 번째 경기는 6개의 감 중 한 개만 떫은 감인데, MC몽이 맨 처음으로 한 방에 걸렸다.[285] 두 번째 경기는 황석어 젓갈 붕어빵.[286][287]
'''"가아아아악 투!! 떠액!! 땠!! 뙜!!!"[288]
'''-
MC몽이 황석어 젓갈을 처음으로 한입 '''씹는''' 순간.
결과는 이승기가 당첨.[289] 세 번째 게임은 하기 전 퀴즈로 순서 정하기를 하기로 했다. 거기에 이미 걸린 MC몽, 이승기가 3라운드 벌칙 붕어빵 만들기로 했다. 제작진과 협력해서 만든 이번 벌칙 붕어빵은 팥에 불닭소스를 넣은 매운 붕어빵이라고 알리기도 했다.이건요, 제가 장담하고요... '''다섯 번만 씹어도 인정합니다!'''(호동, 어이없음)
그 제가, 그 까나리 잘 먹는 제가! 이건...(급 정색) '''이상해, 이거는!'''
나 한 번 씹자마자 이, 이 안에 다 썩어. '''이건 쓰레기야!'''
완전 상한 거! 나 진짜 깜짝 놀랬다!!
-
충공깽에 빠진 몽의 증언.
첫 문제는 세계 3대 범죄조직으로, 정답은 마피아, 삼합회, 야쿠자. 김C가 마피아와 삼합회까지만 맞춘 상태에서 강호동은 알 카에다(...), 심지어 은지원은 사무라이(...) 라고 하는 등, 저질 답들이 쏟아지다가 강호동이 정답을 맞췄으나, 이수근이 아직 한 번도 안 했는데 강호동이 두 번 외쳤다거나 교육상에는 좋지 않다는 이유로 동생들이 반발해 연습 게임으로 처리되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한 첫 문제는 할리우드에 대비되는 인도의 영화 산업으로, 정답은 발리우드. 김C가 문제가 다 나오기도 전에 간단히 맞추고, 빠질 사람 빠지니 저질두뇌 3인방만 남은 상태. 두 번째 문제로 세종대왕의 아버지 이름이 문제였는데 여기서 나온 레전드급 오답들을 정리해보면.
- 강호동 - 이방이, 이방언, 이방익, 이방억
- 이수근 - 효령대군[290] , 이태종[291] , 황태종, 이이, 이방일, 이방언
- 은지원 - 황산대군, 황천(대군), 이황, 이단,[292] 문단세[293] , 이방세, 이방환
세번째 문제는 아르키메데스의 일화들 중 가장 유명한 목욕탕의 물이 넘치는 것을 보고 외친 말이 무엇인지 맞추는 것인데[295] , 앗 뜨거(...), 파고다(!), 엘리트[296] , 신밧드[297] 등의 오답(...)을 거쳐 정답인 유레카를 강호동이 맞췄다.
세번째 불닭소스 붕어빵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김C가 걸렸지만, 또 참아내면서 MC몽과 이승기, 즉, 전 대장과 현 대장만 야외취침을 하게 되었다. 잠자리 복불복 종료 후 방 안에서 장난감 말, 뿅망치 등을 잠깐 갖고 놀았는데, 몽과 승기가 참참참(디비디비딥) 게임을 하던 중 몽이 승기에게 뿅망치 4연타를 얻어맞고 "그만" 신호와 동시에 다운되고 말았다. 또 강호동이 핵망치급의 위력으로 몽에게 휘둘러 '''망치의 휘슬이 날아가기도 했다.'''[298]
다음날 일어나게 된 멤버들은 뜨거운 감자의 '비눈물' 뮤직비디오를 새로 만들어주자는 MC몽과 이승기의 아이디어를 이용해 영화 동아리 컨셉으로 막장 영화를 찍었다. 제목은 '강촌의 연인'. 전설의 주먹 강짱돌이 은퇴하고 수자(이수근)와 함께 강촌에서 살고 있는데 은도끼(은지원)이 나타나서 일을 도와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고 돌아간다. 며칠 후 은도끼가 다시 나타나 수자를 납치하려다 되려 수자가 은도끼를 발차기로 눕히고 은도끼를 업어서 강촌을 떠나고 뒤늦게 나타난 강짱돌은 그 자리에서 몇 날 며칠을 울다가 돌이 된다는 영화다. 그렇게 강촌 편은 마무리가 된다.
23. 66~67. 제 2회 혹한기 대비 캠프
비가 주룩주룩 오는 가운데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졌다. 아침 식사로 고급 뷔페식을 차려주고,[299] 커피도 사주고,[300] 모두 고급 리무진 버스를 태워주고 팬들의 선물도 전해주는 등, 기자단이 동행해서 있어보이나 싶더니만[301][302] 강원도 인제로 향했다.
버스가 인적이 드문 산골입구에 도착 후'''"우리를 어디다 팔려면 파세요. 우리는 몸이 썩어서 제값도 못 받을 겁니다.... 1박 2일 1년만 해봐. 몸이 다 썩어."''' - 호동
가는 도중 아무런 게임같은 것도 안 해도 되고 편히 쉬면 된다는 제작진의 말에
그러더니 버스로는 못 들어가는 지역이라 차를 갈아타고 왠 흉가에 도착했다."여기가 도대체 어디에요?" - 지원
"오늘 야외에서 자요 안에서 자요?" - 호동
'''"안이 없어요!"''' - 나PD
버스에서 하차 후 멤버들이 불길한 상황을 감지한 듯 제작진과의 대화
목적지인 강원도 인제의 산 깊은 곳 논밭터에 있는 '''흉가'''에 도착했는데, 문제는 여기서 입을 옷만 던져주고 일절 지원이 없다는 것. 집을 짓는 것도 알아서, 먹을 걸 구하는 것도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303] 행복하고 배부르게 먹은 뷔페 풀코스 아침식사가 무색하게 순식간에 패닉에 빠진 멤버들은 급기야 상근이를 요리할 생각을 할 지경에 이른다.(...)[304]'''"이건 뭉쳐도 죽어!"''' - MC몽
나PD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고 써진 플래카드를 가리키며 말하자
이곳은 현재는 사람이 살지 않지만, 농사일 하다가 중간 중간 들러 쉼터로 사용하는 곳이었다. 다만, 핸드폰이 안 터질 뿐... 이 장소를 소개시켜준 분을 만나 인터뷰를 한 뒤 한창 제철인 양미리를 얻었고, 단체 줄넘기에 실패하긴 했으나[305] 따뜻한 일체형 운동복을 입고 하루를 시작했다.[306] 주민분의 증언에 따르면 요즘 '''산돼지가 자주 내려온다고.'''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상근이를 멧돼지와 싸움붙일 생각을 한다.[307]
비닐하우스 뼈대만 있는 곳에 흉가안에 있는 비닐 등으로 하룻밤을 보낼 집을 만들고 강호동이 피운 모닥불로 양미리[308] 를 구워 먹었다.[309][310] 그리고 저녁복불복 시간. 당근, 감자, 양파, 카레, 수저 등, 6가지의 재료를 놓고 경기를 했다.[311] 첫번째 홀짝 대결은 이수근이 '''개수까지 맞추며''' 성공, 두번째는 몽이 쌍쌍바를 정확히 둘로 나누며 성공[312] , 세번째는 감자를 걸고 딱밤 챔피언 이승기가 신입 PD와 딱밤&손가락 망치 참기대결에서 승리하였다. 신입PD의 손가락 망치도 제법 강했지만 안 그래도 취약지점인 이마드름에 그 완력 센 챔피언 승기의 손가락망치를 직격으로 맞고 정신이 반쯤 나간 유호진 PD의 표정이 실로 압권.[313] 그리고 네번째 경기, 카레를 걸고 성냥불 한번에 켜기에 도전했으나 은지원이 이를 실패하면서 카레를 못 먹나 싶었다. 그때 강호동이 협상을 한 결과 수저를 걸고 카레에 재도전 김C가 휴지 7번 불기에 성공하며 카레를 얻는 대신 수저를 잃었다. 손으로 카레라이스를 먹는데 단체로 정말 없어보이는 리액션이 압권. 이 과정에서 수저를 어떻게든 만들어보려고 몇몇 멤버들이 아이디어를 냈으나 다 허사로 돌아갔다.[314]'''"저거 떼라, '경축'!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저거 쳐 떼뿌라, 저거!!"'''
심기에 거슬린 강호동
마침 촬영에 동행한 기자단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고, 후식으로 호떡을 걸고 화천라인끼리 팀을 이뤄 대결을 펼쳤는데, 첫번째 팥빙수 빨리먹기 대결에서는 강호동 팀 승. 두번째로는 퀴즈를 못 푸는 팀의 멤버가 옷을 하나씩 벗어서 포기하는 팀이 지는 것이었다. 브레인 소리를 듣는 승기와 김C가 모두 한쪽에 몰린 관계로 강호동 팀은 승기 혼자 맞추고, 이수근 팀은 모두 정답을 맞출 수 있는 걸로 밸런스를 조정했다. 초반에는 이승기가 연이어 맞히면서 선전하였으나,[315][316] 갈수록 의외로 못 맞히고 반대로 이수근팀이 예상외로 선전을 하면서 강호동의 호떡에 대한 과욕 때문에 김C는 속옷만 남기고 다 벗어야하는 처지까지 오기도 했다. 김C는 '''"내가 호떡 하나밖에 안되는 거니?!", "왜 나만 혹한기를 해?!!"'''라며 절규했지만 강호동의 욕심을 꺾을 순 없었고, 결국 속옷바람이 되고 말았다.[317] 그러다 은지원도 겉옷을 벗어야 할 때가 오자 이수근 & 은지원 & MC몽 팀은 짧은 의논 끝에 '''"그냥 드세요."''' 라면서 쿨하게 호떡을 포기, 결국 김C는 이겼으면서도 매우 손해본 듯한 느낌을 받았다.[318]
그러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너무 열악했던 환경 탓에 잠자리에 들기 직전 은지원이 승기에게 본인이 코를 골지 않으면 깨우라고 당부했다. 그 이유는 '''그건 죽은 거라고'''. 멤버들이 텐트에서 자려고 하던 중에 쥐가 나와 잠시나마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319] 그리고 카메라 위치가 이승기의 '''영 좋지 못한 곳'''위에 있자 이승기는 "아... '''아직''' 안되는데?"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상미션은 국민체조 음악이 끝나기 전까지 일어나서 멤버 전원이 준비된 풍선껌 불기. 추운 날씨 탓에 풍선껌이 생각보다 잘 안 불어졌지만, 간만에 전원 성공. 아침밥을 먹고 근처 내린천에서 물고기를 잡고 놀면서 제 2회 혹한기 대비 캠프의 막을 내렸다.
1박 2일의 전통과도 같은 기상미션이 이 때를 기점으로 도입됐다. 첫 기상미션을 했던 에피소드는 4개월 전의 전북 장수 편이었긴 했지만, 고정으로 굳어진 건 제 2회 혹한기 캠프부터다. 이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매 여행마다 기상미션이 꼬박꼬박 들어간다.
24. 68. 밤낚시 투어 ☆
- 보러 가기 - Full 영상 / KBS World 버전
[image]
쌓인게 많았는지 상돈이가 '''주인 지상렬을 폭행(!)'''[320] 하고 내빼버리는 장면이 특별히 볼것 없던 이 편의 압권.
용돈 복불복은 그동안 많이 했던 단체 줄넘기. 멤버들의 실력이 상향된 만큼 액수는 1인당 천원으로 하향됐다.[321] 중간에 호동의 바지가 내려가는 바람에 2만 4천원에서 그쳤지만 그래도 꽤 많이 벌었다. 하지만 어떻게든 용돈 깎고 싶었던 짠돌이 나PD는 줄을 돌렸던 몽과 지원만 도전해서 한 번 들어왔다 나가기만 해도 용돈 5만원을 주겠다는 빅딜을 제안했다. 단, 실패하면 0원! 이는 '얘네는 무조건 실패할 것'이라는 나PD의 확신에 찬 도박이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 인간들이 이걸 해내버리고 말았다!''' 성공한 몽과 지원은 나PD 앞에서 비눈물 댄스로 능욕 시전. 그렇게 거금은 얻은 멤버들은 선지해장국 한 그릇씩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남은 돈으로 라면을 사가면서 출발했다. 덤으로 해장국집에서 배종옥이 깜짝 출연했다.[322]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상렬은 예전처럼 이수근을 공격하였으나 오히려 그동안 내공이 쌓인 수근에게 역공을 당하기도 했다.[323][324] 한 밤중에 예당저수지를 도착해 좌대로 향했다. 좌대에 자리잡은 멤버들이 빠져나오려면 물고기 10마리를 잡거나 헤엄쳐 나오는 것. 초반 2마리는 쉽게 잡히더니 한참을 잡지 못한 채 기다려야만 했다. 도중 지상렬이 잡은 고기를 호동이 통으로 옮기다가 고기가 퍼덕거리는 바람에 도로 빠뜨리고,[325] 물 속에 넣어둔 통발을 고기들이 물어뜯고 도망가 버리는(...) 등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날이 밝을때까지 6마리는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또 감감 무소식... 날이 밝으면서 기다리다 지친 수근과 몽이 헤엄쳐 탈출하고, 신효정 PD와 소개팅을 시켜준다는 수근의 제안에 상렬도 헤엄쳐 나왔다.[326] 이후 상렬이 다리에 걸려올라온 수초를 부케마냥 들고 신피디에게 구애(?)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신PD는 기겁하여 방 안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숨었고(...), 이내 지상렬이 상륙하여 이불을 들추자 곧 낚시꾼들은 '''"끼아악"'''하는 소름끼치는 비명소리를 듣게 된다. 전원 폭소로 뒤집어진 와중에 혼자 상처받은 상렬은 "아니 뭐, 이럴 것까지는 없잖아! 아니, 귀신을 봐도 안 그러겠어!"라며 부케를 패대기쳤다. 그러나 이내...
라며 신PD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결국 마침내 호동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낚시에 성공하여 10마리를 모두 잡은 후 탈출 근처 민박집에서 씻고 엔딩을 마쳤다.'''잠깐만. 근데 더 매력있는데, 앙칼지니까?'''
본편이 끝난후 이수근이 대형면허에 도전하는 장면이 담겼는데 여기서 시청자 특집의 발단이 되었다. 수근은 95점으로 합격. 2015년 4월 방송에 공개된 연예인 대형면허자는 이수근, 김병만, 송일국 셋이다.
수근 : 제가 일부러 뜨겁게 올려놓은 건데 끄면 안 되죠.
상렬 : 야 더워서 죽겠어.
수근 : '''죽으라고 틀어놓은 거라니까요 형님!'''[324] 결국 더운걸 참지 못하고 조수석으로 바꿔타려 상렬이 내리자 수근은 재빨리 운전석으로 갈아타 상렬을 버리고 가려고 했다. [325] 다만 이건 진짜로 실수였기 때문에 그냥 한 마리 잡은 것으로 인정해 주었다.[326] 이 때 들떠서(?) 온갖 신바람난 말을 연발하는 상렬의 모습이 일품.
25. 69~70. 외연도
보령의 대천항에서 오프닝을 시작했다. 이수근은 전편에서 취득한 대형면허를 이용해 버스를 끌고 나타났다. 오프닝을 마치고 배를 타고 보령 외연도로 향했다. 그러나 이게 최악의 뱃길의 시작이었다.
엄청난 파도에 의해 MC몽을 제외한 전원이 멀미로 인해 중간에 녹도에 불시착(?)했다.[327] 그러는 사이 배는 출발해버렸고 제작진도 녹도는 답사를 안 온 곳이고 촬영용품이나 각종 식량 등 소품들도 다 외연도로 넘어가 있는 상황이라 어쩔 줄을 몰라했다. 녹도에 자리잡아 도시락을 까먹고 있는 동안 녹도 유일의 경찰관이 방문을 했다. 녹도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자랑하던 경찰관은 녹도홍보가 아닌 자신의 시집 홍보를 하기도 하고 경찰관을 데리고 온 우체국장은 기다리다 지쳐 홀로 가버리는 등 코믹한 요소를 보여줬다. 형들이 귀차니즘을 못 이기고 여유를 부리는 동안 승기와 VJ는 기다리다 못해 단둘이 먼저 걸어갔는데, 그게 비극의 시작이었으니.... 강호동이 복불복으로 한명 남기를 제안했고, 은지원을 시작으로 다섯명의 형들이 가위 바위 보를 짜기 시작했다. 가위바위보 해서 한명만 다른 것 내기로 약속하고 몽돌해수욕장에 들렀다가 다시 선착장으로 향해서 이승기 낙오시키기를 시전했다. 마지못해 게임에 참가하다가 나중에는 긴장하는 형들의 연기에 속아 콜을 외친 이승기는 한방에 낙오가 확정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승기와 VJ, 작가 한명씩만 남긴채 떠났다.
그렇게 승기를 낙오시킨 이후 1박 2일 팀의 소품들을 나른 화물선의 도움으로 외연도에 도착한 5인은 상록수림에 들어가 구경을 하다가 연리지나무를 찾았다. 여기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강호동과 이수근은 각각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김c는 팬들에게, 엠씨몽은 안티팬(...)들에게, 그리고 은지원은 '''게임길드원'''에게 사랑을 전했다.
녹도에 남은 승기는 휴교 중인 분교를 베이스로 녹도를 여행했다. 몽돌해수욕장에서 일몰을 구경하고 가다가 길을 잘못들어 차를 돌리다 바퀴가 빠져버렸다.
외연도의 한 민박집에 도착한 5인. 제작진이 밥을 안 줘 예민한 호동은 스태프한테서 받은 과자 한 쪽 갖고 티격태격하는 몽과 지원을 폭행(?)하기에 이른다. 저녁복불복으로 우럭매운탕을 걸고 재료 획득 게임을 했다. 우럭, 무, 대파, 고춧가루, 다진마늘, 라면사리를 걸고 게임을 시작. 첫번째 무 쟁탈배 앞뒤 맞추기를 하는데 강호동이 "사행성게임은 수근이가 제일 좋아하니까"란 말과 수근이 직접 "바다랑 이야기도 많이 했으니까"라며 도전을 했는데 그게 훗날 현실이 될줄은... 어쨌든 확실히 양평의 거물인지 드르르르르르르륵(오학오학오학오학) 을 이용 앞면임을 맞추며 무 획득에 성공한다. 두번째 고춧가루, 노래방 점수대결을 펼쳐 김C의 '마음약해서'가 98점을 획득해서 김대주 작가의 '자옥이'(97점)을 1점차로 누르고 고춧가루도 획득에 성공했다. 그 후 대파도 획득하고[328] 네번째로 다진 마늘을 걸고 공기놀이를 펼쳤는데 몽의 활약으로 획득. 마지막 우럭을 걸고 민박집 아주머니와 은지원의 맞고 대결을 펼쳤다. 원래는 7점으로 나는 순간 게임이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수근의 돌발제안을 받아들여 은지원이 고가 나올 경우 1고당 라면 한 봉지 추가, 아주머니가 고가 들어갈 경우 재료 하나씩 반납으로 룰 추가를 했는데 그 결과 은지원이 무려 16점으로 우럭과 함께 간식[329] 을 얻어내며 저녁복불복에서 완승을 거뒀다.
그 와중에 조명도 없는 승기는 잊혀졌다 심지어 데려오자는 제안도 기각당했다.[330][331]
MC몽이 우럭매운탕을 끓여 맛있게 먹고 잠자리 복불복시간을 가졌다. 숨바꼭질 게임으로 2인을 뽑는데[332] 가위바위보 결과 김C가 술래가 되어 야외취침 확정. 그리고 게임결과 수근이 야외취침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취침시간 전 수근이 잡은 놀래미를 손질해서 안주삼아 김C와 호동의 가상 음주 콩트에서 밝혀지는 눈물나는 비화 연기가 압권.
호동: 내가, 혹한기할 때 당신 때문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그 때 고생 많았제? 옷 벗는다꼬!
김C: 내가 이제 20대 승기가... 이미지 때문에... 제 뱃살 때문에 그거 못 벗는다 그래가지고 내가... '''나 이 옷 벗으면 나...!!'''
호동: 당신 벗을 때 말리지 못한 내 자신을 얼마나 반성했는 지 아나??[333]
김C: 행님요, 내 4년간, 4년간 팬들한테 선물이란 걸 못 받아봤는데 그거 벗고 나니까 선물이 들어오더래니까! '''구호품이 오더라, 구호품이!!'''
호동: 아이구 내가 미안하네, 자네.
김C: ...아이 뭐 그래도 또 뭐, 그래가지고 서로들 웃고 즐겼으면 됐지 뭐...
호동: 그래! 그게 다 예능 아이가, 이 사람아. 하루하루 배우고 하는거지... 나는 옛날에 별 거 다 했다! 카메라 있는데 거 팬티 같은 거 하나 입고... 전 국민들이 다 안 봤나! '''...씨름했다 아이가.''' 그리고 낯가림 심한 사람들은 챙피해서 못 올라간다.
혹한기 썰
거기다 은지원과 몽이 합류하는데 지원에게 맞은 연기를 한 몽이 화를 낸다면서 겉옷을 벗어 전체에 뼈다귀가 그려진 옷을 보여주며 해골몽 패션으로 변신해서 김C의 비눈물 댄스를 춰 형들의 배꼽을 빼 버렸다.[334][335]호동: 술 들어가니까 옛날 생각나네. 시합을 하다 보면 긴장을 해가지고 별의 별 일이 다 있다. '선수 입장!'하는데 '''샅바를 안 차고 들어간 거야. 긴장을 해가지고...'''
김C: 감독도 긴장했나 보다. 그걸 몰라?
호동: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마는... 씨름 결승전 2대 2에... 한~참 한 판만 이기면 천하장산데, '''X이 마렵네!'''
김C: 별 일이 다 있네, 진짜!!
호동: 참 내가 그때 생각하면 있제? 요거를 한 판만 이기면 천하장산데... 배가 아프네!
김C: '''아니 그냥 싸버리지! 그냥'''(!!!!)
김C: 아니 그거 한번 이길라고 쌔빠지게 운동을 했는데!
씨름 썰
그들이 자는 동안 승기는 뱃일을 도와주고 녹도에서 외연도로 밀항을 감행한다.[336] 일당(잡은 물고기)을 받아들고 15시간만에 멤버들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다. 이때 이승기는 자던 멤버들 수를 세 보더니 '''"왜 5명이지? 우리 6명 아냐?? 아!!! 내가 없구나!!!."'''라면서 허당 기질의 건재를 과시했다. 아침에서야 깬 멤버들은 승기를 보고 놀랬다. 그 중에서도 잠도 다 안 깬 채 귀신이라도 본 듯 놀라는 호동의 표정은... 기상미션으로 외연도 꼭대기에 먼저온 3인에게 자연산 홍합탕을 제공하기로 했는데 천천히 뛰던 수근이 승기의 등장에 깜짝 놀라 식사를 놓치고 몽, 승기, 김C가 아침식사를 하게 되었다.[337] 그리고 마을 청년들과의 족구 대결을 펼쳤는데 1박 측의 저질족구 끝에 패배했다[338] 하지만 승리를 인정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BGM인 노라조의 슈퍼맨이 처음으로 나온 편이기도 하다.
26. 71~72. 전라남도 해남군
1박 2일의 최악의 날씨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방송분. 녹화 중 강호동의 말을 빌리자면, "어떻게 1박2일 딱 출발하는데 오늘 뉴스 보니까 '''한파+폭설 주의보!'''"[339]
첫 번째 미션은 3 vs 3[340] 으로 팀을 나눠서 출발 지점인 해수욕장에서 베이스 캠프인 유선관으로 먼저 도착하는 것. 진 팀에게 내려질 벌칙은 '''한 겨울에 얼음 계곡 입수!''' 게다가 이동 차량이 더욱 가관이다. 한 대는 소형차 티코, 다른 한 대는 울진 때처럼 '''한 겨울에 오픈카'''...
차를 고르는 과정에서, 김C 팀이 먼저 오픈카를 타려고 하자 강호동이 '''나와, 우리가 이거 탈 거야''' 라고 해서 김C 팀은 자연스럽게 소형차로 옮겨가게 된다. 이후 이동 과정에서 생존을 위한 이승기의 처절한 몸부림(...)을 볼 수 있다. [341] 어떻게 오픈카 타는데 17년동안 안 내리던 눈이 내리는 건지... 중간에 소형차가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이런저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오픈카 팀이 먼저 유선관 입구에 도착한다. 하지만 주차장에 차를 세워야 한다는 룰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를 세우고 걸어서 가게 된다.[342][343]
원래대로라면 강호동 팀이 먼저 도착해야 했을 상황.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일어난다. 추격을 위해 김C를 먼저 보낸 이수근과 MC몽이 어느 공무원의 차를 얻어탄 것. 차를 타고 여유롭게 산을 올라가다가 같은 팀인 김C도 태우고, 강호동 팀은 그냥 버리고 지나가고는 당당하게 유선관에 먼저 도착한다. 하지만 목격자가 있었기에 이 일로 논쟁이 터져버린다. 김C 측은 '''"마라톤 대회 하는것도 아니고 공무원 분이 먼저 호의를 베푸신 건데, 차 좀 타면 어떠나?"''', 강호동 측은 '''"그렇게 따지면 우리도 주차장에 차 세울 필요없이 차 타고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 차를 세우고 걸어가라는 룰이 있었으니 반칙이지!"'''로 말싸움이 그칠 줄을 모르자 제작진이 개입해 다수결로 승패를 결정짓기로 하는데, 결과는 강호동 팀의 승리. 결국 김C팀 세 명은 눈이 펑펑 내리는 한 겨울에 얼음 계곡 입수를 하게 된다.
저녁 식사로 남도 음식이 한 상 가득히 차려졌다. 디비디비딥으로 반찬 한 가지씩 뺏는 게임이 시작.[344] 1라운드 몽이 한방에 걸리는 바람에 계란말이를 빼앗긴다. 자리를 바꿔 이승기가 맨 앞으로 왔지만 그 마저도 3연속 한방으로 나물, 간장, 해물파전을 빼앗긴다. 그리고 이승기는걸릴 때마다 병풍 뒤에서 형들에게 폭행(?)을 당하게 된다. 확률을 높이기 위해 좌/우에서 좌/중/우로 바꾸고 도전...[345] 허나 잘 나가다 5번째로 자리를 바꾼 이승기가 또 걸리는 바람에 도토리묵을 헌납하게 된다.[346] 그 뒤 호동이 걸려서 생선을, 수근이 두부김치[347] 를 빼앗기게 된다. 그래도 마지막에 이승기가 4전 4패의 신화(?)를 깨고 디비디비딥에 성공, 메인요리인 갈비찜과 간장게장, 벌교 꼬막, 그리고 잡채를 얻어 한 상 푸짐하게 폭식을 했다. 덤으로 여관 주인의 배려로 김치도 획득하여 가위바위보에서 진 이승기가 눈사람이 되어 동치미와 배추김치를 가지고 왔다. [348]
잠자리 복불복 시간. 함박눈이 내리는 가운데 3종 경기를 펼쳤다. 새로 탄생한 해남라인 (호동, 승기, 지원 vs. 김C, 수근, 몽)의 대결. 1경기는 한 사람 머리 위에 눈뭉치를 눈뭉치로 맞춰 떨어뜨리는 경기. 호동의 성공으로 첫 경기 호동팀 승리. 두번째 경기는 코끼리 코 10바퀴 돌고 신발 던져 잡기를 펼쳐 김C의 활약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경기는 유자 먹기 의리 게임이 펼쳐졌다. 이 유자라는 과일이 레몬보다 비타민이 5배인 만큼 신맛도 5배인 관계로 의리 게임이 된 것.[349] 이승기는 눈물, 콧물 다 빼는 등 멤버들이 그야말로 역대급의 카오게이를 연달아 선보이며 악착같이 먹었지만 결국 김C팀의 승리가 되었다.[350] 게임에서 진 호동은 협상을 하려 했지만 끝내 결렬, 결국 호동팀의 야외 취침이 확정되었다. 대신 제작진과 이야기하여 라면을 얻어내 눈 내리는 한 가운데 파라솔을 세우고 라면을 끓여먹었다. 잠자리에 들기 전 이수근의 엉터리 중국어 캐롤 송, 엉터리 영어 - 일본어 통역 과 강호동의 실내 취침을 위한 가위바위보, 묵찌빠 무조건 이긴다는 사기극으로 웃음을 줬다. 그리고 몽과 호동의 신경전, 그리고 텐트 앞에서 MC몽의 생쇼가 펼쳐졌다.
남도 한정식이 걸린 아침식사 복불복. 각 팀에게 맡겨진 꽹과리와 채를 모아서 치는 게임이었는데, 이승기의 활약이 컸다. 먼저 일어나서 MC몽이 등잔 밑이 어둡다면서 등잔 밑에 숨겨둔 꽹과리를 찾아냈다. 그리고 신입 VJ로 위장하여 이수근과 MC몽을 밟으며 녹도 때의 복수를 한다. 덤으로 악기를 빼앗긴 것을 알아채고 이승기가 적어 놓은 '협상 가능하다'는 종이를 본 MC몽은 "짜증나!!!"를 외치며 불평하였다. [351] 덕분에 이승기는 지독한 애, 이상한 애 타이틀을 얻었다. 호동팀은 남도 한정식 아침밥을 먹고 패배한 김C팀은 간장만으로 밥을 먹었다.[352] 그리고는 케이블카를 타고 두륜산을 찾아 설경을 만끽했는데 이때 수근이 몰래 강호동에게 눈덩이를 던졌고, 호동은 속는 척 하다가 수근을 눈더미에 깔아뭉개 파묻어 버렸다.
여담으로 유선관 주인이 이 날 방송 이후 방문객들이 찾아와 고성방가를 해서 더 이상은 예능을 위해서 유선관을 내주지 않는다고 하며, 1박 2일 때문에 관광객이 엄청나게 늘어났을 때 일이 힘들어 손님이 많이 안 왔으면 한다는 소리를 했다. 그리고 요즘 사람들이 힘든 일은 안 하려고 해서 부부 둘이서만 일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로부터 8년이 지난 2016년, 시즌 3에서 이 곳을 재방문하게 된다.
27. 73~75. 충청남도 공주시[353]
- 방송일 : 12월 28일, 2009년 1월 4일, 11일
- 방송 회차 : 73 ~ 75회 (해피선데이 215 ~ 217회)
- 촬영 장소 : 충청남도 공주시 태봉동 남공주톨게이트, 웅진동 무령왕릉, 계룡면 중장리 갑사, 금성동 공산성, 공주중학교
- 특별 게스트 : 박찬호
28. 시청률 추이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