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연대 UTENA

 

1. 개요
2. 게임판의 시스템
3. 줄거리
4. 등장인물
4.1. 2대 호법선신
4.2. 십삼불
4.3. 오지여래
4.5. 약사삼존◎
4.6. 팔공양보살◎
4.7. 십이신장◎
4.10. 28부중[1]
4.11. 소속 그룹 불명
4.12. 대척하는 존재
4.13. 그 외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5.1.1. PV
5.1.2. 주제가
5.1.3. 회차 목록
6. 기타
7. 바깥고리


1. 개요


なむあみだ仏っ!-蓮台 UTENA-[2]
DMM GAMES.에서 만든 게임 및 미디어믹스. 게임판의 경우 PC 버전은 VPN 우회가 필요하며 모바일판은 우회 없이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3] 부제의 'UTENA'는 일본어로 연대[4]를 뜻하는 '하스노우테나(ハスノウテナ)'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약칭은 '나무아미(なむあみ)'.
2019년 4월 25일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2020년 8월 31일 17시를 기점으로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이에 따라 PC 버전은 서비스 종료와 동시에 커뮤니티 등 모든 관련 서비스도 종료되고 DMM 게임 사이트에서도 내려갔으며, 기존에 설치된 모바일판 앱은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5]

2. 게임판의 시스템


  • 한 부처를 중복해서 보유할 수 없으며 중복 획득시 해당 부처의 청심력[6] 최대 수치와 만렙 상한치가 상승한다. 중복 획득으로 올릴 수 있는 청심력 최대 상한치는 120.[7] 청심력과 만렙이 최대 상한치에 도달한 부처를 중복 획득했을 경우는 교환소 전용 재화 '교환덕(交換徳)'으로 대체된다.
  • 게임의 메인 화면에 해당하는 본당(本堂)에는 부처를 최대 2존까지 배치할 수 있다. 일종의 본존불과 협시 개념. 본당 화면에서 두 부처 중 하나를 클릭시 대사가 나오면 동시에 다른 부처의 속마음이 말풍선으로 표시되기도 한다. 미니룸에 해당하는 별도의 메뉴인 오히로마(大広間)에서도 본존불과 협시[8] 설정이 가능하지만 이쪽은 큰 의미는 없다.
  • 오히로마에서는 부처들이 모두 SD 캐릭터로 나오며 화면 안을 돌아다니면서 가끔 특정 모션을 취한다.[9] 부처들을 길게 클릭하면 들어올려서 옮길 수도 있는데, 들어올리면 크레인 인형처럼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션과 바둥거리는 모션 중 하나가 랜덤으로 나온다.
  • 게임 시작시 플레이어의 이름과 함께 생일을 입력하게 된다. 생일은 한 번 입력하면 변경할 수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입력한 날짜에 게임에 로그인하면 본당에 배치된 부처들 중 본존불에 해당하는 메인 부처의 생일 축하 메세지가 나온다.
  • 2~4성까지의 부처들은 모두 25레벨 단위[10]에서 개오(開悟)시 성급(레어리티)을 한 단계씩 올릴 수 있으며 중복 획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성급 상승시 최대 5성, 만렙 상한 99로 고정된다. 2019년 10월 25일 서비스 반주년 업데이트로 한 부처를 중복 획득할 경우 레벨 상한치가 상승하여 최대 140레벨까지 성장시킬 수 있게 바뀌었다.[11]
  • 전투에서는 장비 아이템 '신통'을 장착하여 능력치 강화 및 전투시 스킬을 사용하게 된다.[13] 각각 버프(아군 공격력/방어력 상승), 디버프(적 공격력/방어력 감소), 단일 대상 회복,[14] 공격(단일 대상, 적 전체) 계열로 나뉘며 각 부처들마다 고유의 신통을 갖고 있다. 신통 자체는 기본적으로 공용 아이템이지만 각 부처들이 자신의 신통을 장비한 상태로 스킬 발동시에는 전용 컷신이 뜨며 발동 대사가 달라진다.[15] 또한 '결신통'이라는 각 부처의 특수 신통이 별도로 존재하며, 해당 부처를 해탈[16]시키면 얻을 수 있다. 결신통은 처음부터 최대 레벨, 능력치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강화가 불가능하고, 레어도는 5성(각성)으로 표시되지만 실제 등급은 EX. 또한 결신통은 전용장비로 취급되어 해당 부처 이외에는 장비할 수 없고 봉납도 불가능하다.
    • 결신통의 능력치는 대체로 현현에서 얻을 수 있는 각 캐릭터들의 고유 신통에 비해서는 낮으나, 기본 2~4성으로 시작하는 부처들은 이벤트 한정 현현으로 얻을 수 있는 5성 신통이 아닌 이상 고유 신통의 성급과 능력치 자체가 낮기 때문에 결신통을 쓰는 것이 그나마 최선의 선택이다. 5성 부처들은 현현에서 얻을 수 있는 5성 고유 신통의 능력치가 높기 때문에 최소 3각성 이상의 고유 신통을 1개 정도 확보하고 있다면 결신통은 보통 스탯보정용으로 쓰이거나 잘 쓰지 않게 된다.
    • 각 부처들마다 자신의 신통을 장착시 전용 대사가 있으며, 상호간에 접점이 있는 일부 부처들의 경우 서로의 신통을 장착시 별도의 특수 대사가 나온다.[12]
  • 신통 외에 '신좌'라는 일종의 보조 장비가 존재한다. 별도의 슬롯이 있으며 이쪽은 신통과 달리 파티 전체에 효과가 적용된다.
  • 능력치 강화 소재는 기본적으로 전투를 통해 얻을 수 있는데, 아이템 획득 직후 일정 확률로 다른 플레이어의 '불원(仏援)'이 발생하면 아이템을 더 많이 획득할 수 있으며 아이템 대신 우정 현현에 사용되는 포인트를 얻을 수도 있다. 불원 보너스가 발생한 상대가 친구로 등록되어 있을 경우 우정 현현 포인트 획득량이 증가한다.
  • 각 부처들마다 개인 서브스토리를 3개 가지고 있으며 개오 1단계[17]마다 1화씩 해금된다. 해금에 사용되는 전용 소재 이야기의 열매(物語の実)는 오히로마의 보리수에서 5분당 1개씩 얻을 수 있다. 또한 특정 부처 2존 이상을 조합하여 전투 출전시 해방되는 서브스토리가 별도로 있다. 2020년 현재는 2존 서브스토리만 존재하며, 2020년 1월 시점까지 존재하는 서브스토리 조합은 다음과 같다.
    • 보현보살&금강도보살
    • 지장보살&부동명왕
    • 아미타여래&금강등보살
    • 마호라대장&나찰천
    • 제석천&범천
    • 안저라대장&진달라대장
    • 금강무보살&금강희보살
    • 파이라대장&건달파왕
    • 월광보살&금강만보살
    • 일천자&월천자
    • 산지대장&난타용왕
    • 불공성취여래&보생여래
    • 다문천&광목천
    • 약사여래&일광보살
    • 항삼세명왕&미기라대장
    • 가루라천&아수라왕

  • 전투(淨戰)화면에는 스토리 모드인 본편과 요일별 강화 소재 던전인 습집(拾集)외에 '추억'이라는 별도의 메뉴가 존재한다. 지정된 부처 1존을 사용해 전투를 진행하는 일종의 체험판 모드로, 청심력을 소모하지 않으며 부처의 레벨은 50으로 고정된다. 전투 시작 전과 후에 짧은 스토리를 볼 수 있으며, 보유하지 않은 부처라도 플레이와 스토리 감상은 가능한 대신 해당 부처가 없는 경우 도감에서 스토리 다시보기는 불가능하므로 주의.[18] 2주 간격으로 대상 부처가 로테이션되며, 2020년 현재는 십삼불 중 아축여래, 세지보살, 미륵보살, 대일여래, 부동명왕을 제외한 나머지 8명[19]의 스토리만 추가되어 있다.
  • 파티 리더의 불종(仏種)에 따라 전투시 각각 다른 리더스킬 효과가 적용되고, 리더의 성급이 높을수록 리더스킬 효과가 커진다.
    • 여래 - 파티 전체의 생명력(HP) 증가
    • 보살 - 파티 전체의 방어력 증가
    • 명왕 - 파티 전체 공격력 상승[20]
    • [21] - 파티 전체의 신통 위력 상승[22]
  • 서로 접점이 있는 부처들끼리는 가사당번과 전투 중 연대공격시 전용 특수 상호대사가 나온다. 이 중 연대공격의 경우 일부 부처들은 3존 연대공격시 특수대사가 발동하는 경우가 있다. 일단 2020년 현재까지 확인된 3존 상호대사 조합은 아미타삼존,[23] 석가삼존,[24] 2대 호법선신[25]+아수라왕, 약사삼존.[26]
  • 파티 편성시 리더가 무조건 고정되는 도검난무나 문호와 알케미스트 같은 게임들과는 달리 편성 순서에 상관없이 리더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편성 화면에서 각 부처 위에 있는 연꽃 봉오리 모양이 그려진 버튼을 클릭하면 활짝 핀 연꽃 모양의 표시가 나타나면서 리더가 변경된다.

3. 줄거리


>살아가는 모든 것이,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생로병사의 괴로움.
>그것을 구제할 방법은...'깨달음'.
>
>싸움 끝에, 깨달음을 손에 넣은 왕자는 석가여래가 되어, 세계를 구원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지금, 말법[27]의 세상.
>
>한때 석가의 깨달음을 방해한 번뇌의 화신 마라는,
>석가에게 복수하기 위해 악마와 계약을 맺고, 번뇌로 중생(인간)을 지배하려 행동하기 시작한다.
>
>모든 중생을 지키고자 마라에게 맞서는 이는,
>'십삼불'이라 불리우는 석가여래를 비롯한 부처들과 불교의 2대 호법선신 '제석천'과 '범천'.
>
>중생을 둘러싼, 마라와 부처들의 싸움이 이제 시작된다!
>
>게임판 시놉시스
> 번뇌를 정화하라.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번뇌에 맞서자!
> 현세에 강림한 부처님들의 엉망진창 공동생활!?
> 석가여래의 사명을 받아 현세에 강림한 제석천과 범천.
> 그 사명이란, 번뇌의 화신 마라에게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었다!
> 그들은 석가여래가 거느리고 있는 십삼존들과 같이 범납사(梵納寺)[28]에서 공동생활을 시작한다.
> 얼굴을 맞대자 반감을 표시하는 제석천과 범천.
> 과거에 일어난 어느 사건으로 인해 둘의 사이에는 큰 구멍이 있었던 것.
> 번뇌로부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두 대호법선신 제석천과 범천.
> 그리고 자신의 길을 나아가기 위한 아수라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
>- 애니메이션판 시놉시스

4. 등장인물


부처들은 범납사 밖으로 나갈 때는 본래의 모습을 숨기고 인간으로 의태해야 나갈 수 있다고 한다. 본 모습 그대로도 나가는 것 자체는 가능하긴 하지만 이럴 경우 부처들 특유의 성스러운 오라로 인해 여기저기서 인간들의 온갖 기도가 끊이지 않아서 꼼짝도 못 하는 상태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라고. 명색이 부처님이라면서 기도 하나 못 들어주나 싶지만 본작의 세계관에서 부처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을 경우에는 인간들 사이의 일에 개입하거나 개별적으로 인간과 직접 접촉해서는 안 되며, 부득이하게 인간과 접촉하더라도 어디까지나 관찰자 내지는 조언자의 역할에서 그쳐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29]
작중에 등장하는 부처들은 모두 불교 세계관에 기반한 각 그룹에 속해 있으며, 일부는 복수의 그룹에 속해 있는 경우도 있다.[30] 또한 신체 일부에 자신을 나타내는 범어 문자가 일종의 문신처럼 새겨져 있다.[31]
게임판에만 등장하는 캐릭터는 ◎로 표시.

4.1. 2대 호법선신


천부 소속으로 석가여래를 보필하는 두 호법신.[32] 일단 파트너이기는 하지만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다소 서먹한 사이다. 게임판 프롤로그에서 번뇌에게 습격당하고 있던 플레이어를 목격하고 구해주게 되는데, 이 때 범납사의 당지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번뇌를 격파한 뒤 플레이어를 범납사로 데려오면서 본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33] 제석천은 게임 시작시 기본 캐릭터로 주어지며, 범천은 2019년 5월 14일 픽업 현현으로 처음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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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포니테일 속성. 과거 '강력한 신들의 제왕'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지금도 '천부 최강의 군신'으로 통한다. 게임판에서도 이를 반영해서 4성으로 시작하는 캐릭터 중에서는 공격력 스탯이 높은 편이고, 속성간 상성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공(空) 속성이라 잘 키워두면 후반까지도 충분히 운용 가능하다.[34] 전형적인 군인 체질로 말수가 적고 외골수인 면이 있으며, 자신의 신념에 맞게 행동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천연기가 좀 있는데다 만사를 진지하게 생각하다보니[35] 문자 그대로 개그를 다큐로 받아들이거나 하는(...) 일면도 있다. 아수라왕과는 한때 동료였으나, 서로의 입장 차이로 결별한 뒤 제석천 혼자 불가에 귀의했다.[36] 그 이후에도 계속 아수라왕과 함께 하는 길은 정말로 없었는지 고민하지만 이게 지나쳐서 독선으로 빠지는 일도 종종 있다. 거의 비슷한 시기에 석가여래를 모시게 된(직장으로 치면 입사동기 정도) 범천과 서먹한 관계인 것은 이런 연유가 크며, 이외에도 어떤 일이든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없이 말하는 언동과 가식 없는 성격도 범천과 자주 마찰을 빚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범천은 제석천을 라이벌로 여기고 있지만 정작 제석천은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범천이 자신을 자꾸 물고 늘어지는 이유 자체를 아예 모르고 있다. 의외로 단 것을 좋아하며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은 쿠사당고(쑥경단). 휘하에 사천왕을 권속으로 두고 있으며, 제자로[37] 일천자가 있다. 몇몇 캐릭터들과의 가사당번 상호 대사를 보면 당번시 노동강도(?)가 상당히 센 모양이며, 같이 작업하는 부처들에게도 예외는 아닌 듯.[38] 한 번 무언가에 집중하기 시작하면 웬만해서 동요하지 않을 정도로 집중력이 상당히 강한 편인데, 이 때문에 간혹 본인이 전혀 의도하지 않은 개그 상황이 빚어지기도 한다. 야차족 망년회 이벤트 스토리에서는 연회석상에서 야차족들의 깽판에 온갖 물건들이 사방에 날아다니는 와중에도 묵묵히 식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서 가루라천을 경악하게 했고, 이벤트 신통 서브 스토리에서는 범천과 함께 연말 대청소[39]의 일환으로 마룻바닥에 걸레질을 하던 중 바닥 닦기에 집중하다가 다다미가 맨들맨들해지는 바람에 가루라천과 범천이 다다미에 미끄러져서 넘어지는 대형사고가 빚어지기도 했다.[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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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포니테일 속성. 석가여래를 존경하고 있다. 무투계인 제석천과는 대조적인 두뇌파 타입의 합리주의자로, 제석천이 의(義)를 중시한다면 범천은 리(理)를 중시하는 경향이다. 그래서인지 전투력 면에서는 다른 부처들에 비해 다소 밀리는 감이 있다. 서브 스토리에서 본인이 직접 자신은 전투에서는 제석천은 고사하고 다른 부처들에게도 상대가 안 된다고 언급했을 정도로, 그래서 자신에게 부족한 무력을 지략으로 보완하고 있는 것이라고.[41] 석가여래 정도를 제외하고는 다른 부처들을 대할 때 사무적인 태도를 취하고 언뜻 들으면 쌀쌀맞기까지 해 보이는 언동을 보이지만 이는 애초에 범천 자신이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그다지 관심이 없고 까탈스러운 면이 있어서 사람 대하는 것이 서투른[42] 것에서 기인한다. 겉으로는 이러니 저러니 하면서 쌀쌀맞은 듯하지만 결국 나름대로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면 다소 츤데레스러운 구석이 있는 모양. 다른 부처들에 비해 몸이 약한 편으로, 이를 필사적으로 숨기면서 행동하고 있다. 제석천이 과거에 아수라왕과 인연이 있었다는 이유로 그다지 좋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43] 그렇다고 아예 미워하지는 않는, 다소 복잡한 관계. 아수라왕에 대해서도 다른 부처들에 비해 유독 경계하는 태도를 보이는데, 작중에서의 묘사를 보면 적대시한다기보다는 가치관이 전혀 맞지 않는 관계로 결국 대립각을 세우게 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결국 이쪽도 이래저래 복잡한 관계인 셈. 일방적으로 제석천에게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는 상태기는 하지만 제석천 쪽이 별다른 감정 없이 파트너로서 대하는 것도 있고 해서[44]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처럼 만났다 하면 사사건건 다투는 일은 상대적으로 적은 대신, 얼굴을 마주하기 불편해하는 면이 있다. 그래도 과거에 비하면 현재의 모습은 제석천과 술[45]을 마시면서 서로 속내를 터놓고 말할 정도로 많이 유해진 편으로, 범천 자신도 과거에 여러 모로 미숙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는 있다.[46] 문수보살이 자신과 비슷한 성향인 범천에게 친근감을 갖고 있으며, 범천도 함께 석가여래를 모시는 입장에서 문수보살의 업무를 서포트하는 일이 많다.[47] 과하다 싶을 정도로 착실한 면 때문인지 몇몇 부처들 사이에서는 걸어다니는 시계 취급을 받기도 하는 듯. 항상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무기로도 사용하는 불진. 십이천의 월천자를 부하로 두고 있다. 오히로마에서 보면 가끔 거위를 소환해서 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4개의 날개를 가진 거위를 탄 모습의 범천상[48]에서 따 온 것으로 보인다.[49] 공식 가이드북에 수록된 담당 원화가의 코멘트에 따르면 실제의 불상을 연상시키는 요소[50]를 캐릭터 디자인에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한다.

4.2. 십삼불


기존 번뇌퇴치를 담당해왔던 13인의 실력자들로 2대 호법선신과 함께 작중의 메인 캐릭터들. 다만 그 반복에 질려 일부 멤버가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그 굳건한 상황에 금이 가게 된다. 일본 불교에서 저승의 재판을 관장한다는 십삼불이 모티브. 게임판 서비스 개시 때 사전등록 유저 한정으로 튜토리얼 완료시 십삼불 중 1명을 선택하면 해당 부처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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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관장하는 부처. 슈퍼스타를 자처하는 오레사마 캐릭터인데, 이는 괜한 자신감이 아니라 실제로 대일여래 자체가 불교에서의 최고신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라는 데서 기인한다. 재미있는 일과 화려한 것, 멋부리기를 좋아하는 성격. 우주의 창조주로 여겨지는 부처답게 실력과 능력은 최강급이라고 할 수 있지만[51] 변덕이 심한 편으로, 오래 계속된 번뇌퇴치에 질려서 휴가를 선언한다. 때문에 애니판에서는 이야기의 초반에 나온 이후 등장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스포일러1] 이런 성격답게 십삼불의 트러블 메이커. 그래도 대일여래의 경우는 어떻게든 뒷수습이 되기 때문에 형편이 좀 나은 편으로, 방식이 하도 파천황적이라서 그렇다 뿐이지[52] 기본적으로는 나름대로의 생각 끝에 하는 행동으로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며 작정하고 한 번 뭔가를 하면 의외로 멀쩡히 해내는 편이다.[53] 작중에서 언급되는 바로 보아서는 DIY가 취미인 듯.[54] 가장 접점이 깊은 부처는 역시 화신인 부동명왕으로, 언뜻 보면 가볍게 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부동을 매우 아끼며 절대적인 신뢰를 보이고 있다.[55] 대일여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화신인지라 이것저것 신경쓰면서 나름대로 챙기려고는 하지만 도가 지나쳐서 되레 귀찮게 한다는 게 흠이다. 허공장보살의 본당 대사 중 우나를 언급하는 대사에서도 부동을 언급하면서[56] 반응을 보이는데 거의 아들바보 수준. 애니판 작화에서는 생략되어 있지만 게임판 일러스트에서는 오른쪽 손목에 부동명왕과 같은 견색[57]을 차고 있다. 본인을 포함한 5인조 여래 그룹인 '오지여래'를 결성하기는 했으나 대일여래의 제멋대로인 성격 때문에 활동은 침체 기미라고. 우주 그 자체를 상징하는 윤광을 항상 달고 다니는데, 이는 대일여래의 힘의 원천이기도 하며 그 위력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악을 소멸시킬 수 있을 정도. 부동명왕에 따르면 이것이 없는 상태에서는 전투력이 제로가 될 정도로 크게 약화된다고 하며, 마라를 봉인하는 오지여래의 만다라도 윤광 없이는 전개가 불가능하다. 모든 부처의 정점에 위치하는 존재답지 않게 의외로 귀신이나 유령을 무서워하는지, 금강희보살의 서브 스토리나 분노존의 비밀 친목회 이벤트 스토리 등에서 보면 유령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겁을 집어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본인 말로는 유령처럼 이해하기 힘든 존재가 싫어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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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축여래[58] / 코바야시 유스케
범납사의 무드메이커. '흔들리지 않는 존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걸맞게 어떤 일에도 흔들림 없고 망설이지 않는 강한 마음을 부여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이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원천은 어떤 존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하며, 이것이 아축여래가 다스리는 정토 '동방묘희세계'의 본질이기도 하다고.[59] 핑크색이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로 자신도 이미지 컬러가 핑크라고 굳게 믿고 있다. 십삼존 중 유일하게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현현한 이유는 본인의 취향으로,[60]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한편 여성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 모든 여성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기 위해서는 우선 상대방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고 판단했고, 처음에는 여성들을 주의깊게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했는데 그냥 지켜보기만 하면 심심하다는 이유로 한 발 더 나아가서 아예 직접 여장을 하기 시작했단다(...). 그래도 이 여장이 결과적으로는 아축여래 자신에게도 자기성찰의 기회가 되었고, 여성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구제하겠다는 신념을 담은 것이기도 하다고.[61] 작중 언급으로 보면 여장은 오지여래에 합류한 이후로 보이며 이 때문에 구면이었던 아미타여래가 오지여래 합류 초기에 아축을 못 알아보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멋부리기도 좋아하지만 이 때문에 탈의실을 혼자 점거하고 있는 일이 잦아 민폐가 되기도 하는 듯하다. 직접 드러나는 일이 별로 없고 외형이나 말투도 여성스러워서 언뜻 보면 약해 보이지만 사실은 세지보살과 같은 괴력의 소유자로, 폭주시 버서커 상태로 돌변하는 약사여래를 제압할 수 있는 유일한 부처이기도 하다.[62] 다만 이 때문인지 유독 '씩씩하다', '늠름하다'는 말을 듣기 싫어해서, 서브 스토리에서 자신을 포위하고 있던 번뇌들을 순식간에 혼자서 죄다 때려잡는 모습을 지켜보던 약사여래가 연거푸 두 번을 늠름했다고 칭찬하자 그런 말 들어봐야 하나도 안 기쁘다며 정색한다. [63] 아닌게아니라 실제로 아미타여래의 증언에 따르면 예전에는 지금과는 정 반대로 기골이 장대하고 사나이다운 모습이었다는 듯. 게다가 과거에는 일인칭도 오레를 썼고(현재는 아타시) 말투도 전형적인 남성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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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근엄한 얼굴로 아재개그(다쟈레 전문)를 구사하며 항상 새로운 개그를 연구 중.[64] 본인은 어디까지나 진지하게 자신의 개그가 먹힌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아미타의 아재개그에 웃는 건 협시인 관음보살과 세지보살 뿐[65]이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 작중 언급에 따르면 이 아재개그 습관은 과거 여래가 되기 전부터 계속된 유구한(?) 것이었다는 듯하다. 그 외에는 만담을 좋아하고 개그 욕심이 많은 약사여래의 협시 일광보살과도 잘 맞는 편으로, 기본적으로는 고전 만담이나 라쿠고 계열의 전통적인 재담을 좋아하지만 현대의 오와라이에도 흥미가 있는 모양.[66] 또한 팔공양보살의 일원인 금강등보살도 아미타를 잘 따른다. 항상 두르고 다니는 붉은 목도리가 트레이드마크. 석가여래의 스승으로, 느긋하면서도 어지간한 일에는 동요하지 않는 정신력과 부처들 중에서도 원톱급의 포용력을 겸비하고 있는 자상한 아버지 같은 이미지. 작중 묘사를 보면 여러 상황에서 대처할 때 부처들 중 가장 관록있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며, 늘 아재개그만 구사하는 것 같으면서도 연륜에 걸맞게 다른 부처들에게 상당히 깊이 있는 조언을 해 주기도 한다.[67] 매일 신문의 4컷 만화를 반드시 챙겨보는 듯하다. [68] 뭔가 좀처럼 결정하기 힘들 때는 항상 사다리타기[69]제비뽑기로 정하는 버릇이 있다. 심지어 자신의 화신을 선택하는 방법도 제비뽑기(...). 이 화신을 제비뽑기로 결정한 연유가, 당초 화신을 고르겠다는 공고를 냈다가 생각 외로 지원자가 많은데다 하나같이 쟁쟁한 후보들이라 일일이 면접을 보기가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었다.[70] 어찌나 지원자가 몰렸는지 일반적인 제비뽑기로는 감당이 안 돼서 거대 제비를 특별히 만들어야 했을 정도. 그리고 이 추첨에서 뽑힌 게 바로 대위덕명왕이었다. 히나마츠리 이벤트 신통 스토리에서 의외로 활을 다룰 줄 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석가여래에게 배운 것이라고.[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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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개조.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처님' 하면 떠올리는 대명사적인 존재. 범납사에 모인 부처들의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으며 번뇌로부터 현세를 지키기 위해 2대 호법선신과 십삼불을 강림시켰다. 많은 이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부처로, 개중에는 석가여래를 존경하는 마음이 지나쳐서 거의 스토커 수준이 된 부처가 있다는 소문도.[72] 자기 자신에게는 엄격하지만 타인에게는 한없이 자애로운 성격. 다른 부처들과 좀처럼 어울리려 하지 않는 아수라왕에게도 늘 마음을 쓰면서 아수라왕의 안위를 걱정하고[73], 심지어 과거에 자신의 고행을 지독하게 방해했던 그 마라조차도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구원하고 싶어할 정도. 이렇다보니 어지간해서는 화를 내는 일이 없지만 '부처님 얼굴도 세 번까지[74]'라는 말답게 임계점을 넘는 순간 과연 어떻게 될 지는...[75] 항상 모든 이에게 차별 없이 평등하게 대하는 만큼 서로 비교하면서 우열을 가리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76] 왕자 출신이라서 그런지 약간 천연끼가 있는 듯하며 과거에는 버섯을 굉장히 싫어했다는 모양.[77] 제석천과 범천 뿐만 아니라 협시인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에게도 많은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둘이 심심하면 옥신각신하는 문제 때문에 알게 모르게 마음고생이 많은 듯.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캐릭터 그룹별 상관도에서도 다른 관련 상관도들에서는 웃는 얼굴이거나 평이한 표정들인데 유독 석가삼존 상관도에서만 난감한 표정을 하고 있다. 잠버릇 때문에 종종 소동이 빚어지기도 하는데, 이유는 낮잠 잘 때 자세가 와불상의 자세, 즉 열반했을 때의 모습이기 때문. 서브 스토리에서 난타용왕이 잠든 석가여래에게 담요를 덮어주러 왔다가 자는 모습을 보고 기겁해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미륵보살에게 알리러 갔고, 난타용왕의 말을 듣고 급히 달려온 셋도 아연실색하고 만다. 심지어 범납사 밖에서는 과거 석가여래가 열반에 들었을 때처럼 슬픔에 못 이겨 절을 향해 달려오는 온갖 동물들의 울음소리(!)까지 들렸고....이렇다보니 민폐가 되지 않으려고 잠버릇을 고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무의식중에 와불상 자세를 취하는지라 영 쉽지 않았는지, 결국 잠버릇 고치기 자체는 포기한 대신 낮잠을 잘 때마다 "열반한 거 아님"이라는 팻말을 세워 두는 것으로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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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속성으로 의료를 주관하는 부처답게 약을 상비하고 다니며[78] 어떤 질병이나 상처도 완전히 회복시키는 능력의 소유자. 게임판에 등장하는 신통도 방어력 버프인 결신통과 단일 공격 스킬인 3성 신통 정도를 제외하고는 거의가 회복 스킬이다.[79] 백발적안. 다크서클. 휘하에 협시로 일광보살과 월광보살, 그리고 12서원을 관장하는 약사삼존 직속 전투부대 십이신장을 거느리고 있지만 평상시에는 주로 아축여래와 함께 있을 때가 많다. 아축여래가 옆에서 계속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심심할 틈이 없어서 편하다고. 아축여래도 약사여래의 조수를 자처하면서 거의 항상 붙어 있다.[80] 느릿한 말투가 특징이며 평상시에는 얼굴에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지만, 간혹 상대방의 부정적인 감정에 과도하게 공명하거나, 번뇌를 정화하는 과정이나 상대방을 치료할 때 '더러움'을 지나치게 축적해서[81] 폭주 스위치가 들어가면 누구도 말릴 수 없는 광전사 모드가 되는 경우가 있다.[82] 본편 스토리 9장에서는 이 폭주 모드를 이용해서 번뇌의 대군을 이끌고 범납사에 쳐들어온 파주주를 리타이어시키기도 했을 정도이다. 그나마 폭주상태의 약사여래를 제압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하나 있으니 바로 아축여래.[83] 다만 아축여래라고 늘 간단히 잡는 것은 아니어서 약사여래가 가루라천이 멋대로 조합한 영양제를 잘못 먹고 폭주했을 때는 아축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는지라 마침 지나가던 이사나천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제압하기도 했다.[84] 부처들의 주치의 겸 범납사의 목욕탕 담당[85]을 맡고 있다. 애니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아서 확인하기 힘들지만 상어이빨 속성도 가지고 있으며, 폭주 상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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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보살과 함께 석가여래의 협시를 맡고 있으며 지혜를 주관한다. 안경이 없으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력이 상당히 나쁜 듯. 그래서인지 목욕탕에까지 안경을 쓰고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부지런한 학급 임원 타입의 캐릭터로 범납사의 브레인적인 존재. 정해진 규칙을 중시하는 성격이다보니 돌발상황에 약한 편이며 도짓코 기미가 심한 편. 심심하면 안경을 어디 뒀는지 몰라서 찾는 것이 예사고, 서브 스토리에서는 귀 뒤에 꽂아두고 있던 을 못 찾아서 고양이가 훔쳐갔다고 단정짓고 열심히 범인(범猫?)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주식으로 생활비를 벌고 있다. 자신과 비슷한 성격인 범천에게 친근감을 느끼고 있다. 늘 냉정 침착하지만 유독 보현보살 앞에서만은 보현의 페이스에 말려서 침착함을 잃어버리고 쉽게 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작중에서 직접적으로는 등장하지 않지만 보현보살의 파오미나 허공장보살의 우나처럼 '시시마루(獅子丸)'라는 이름의 사자[86]를 데리고 있다. 문수의 말로는 약간 말썽을 피우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함부로 남을 물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다만 산책을 나갈 때마다 항상 그 큰 덩치로 전력질주를 하다보니 제어하느라 꽤 애를 먹는다고 한다. 아축여래의 말에 따르면 안경이 없는 상태에서는 인상이 확 달라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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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현보살 / 호리에 슌[87]
문수보살과 같이 석가여래의 보좌를 담당하고 있다. 자칭 '석가여래의 필두협시'. 곱상하고 수려한 외모 때문에 종족과 연령을 불문하고 여성들에게 인기가 엄청나게 많다. 이는 보현 본인도 인정하는 사실로, 특히 나찰녀들 사이에서는 아예 팬클럽까지 결성되었을 정도.[88] 다만 이 인기가 지나쳐서 간혹 난감한 상황에 처하기도.[89] 한편 이런 겉모습과는 달리 덜렁대는 성격에 극도의 귀차니스트로, 문수보살과는 그야말로 상극. 문수보살 놀려먹기가 취미일 정도로 항상 티격태격하는 사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서로를 매우 신뢰하고 있다. 문수와 툭하면 옥신각신하는 것도 석가여래의 협시보살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마음이 지나친 데서 기인한 것일 뿐 악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비행이 가능한 흰 코끼리[90] "파오미"를 항상 데리고 다니며 매우 애지중지한다. 가끔 이 파오미가 보현의 말에 반응을 보이기는 하는데, 부처들 사이에서는 보현의 복화술이 아니냐는 설이 암암리에 기정사실화된 듯.[91] 바나나를 좋아하는데, 원래 본인은 바나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파오미의 영향으로 좋아하게 되었다고. 워낙 바나나를 좋아하고 자주 먹는지라 보현의 미모 유지 비결은 바나나라는 말이 반쯤 정설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다만 바나나를 먹고 껍질을 아무데나 휙휙 버리는 버릇이 있어서 문수를 비롯한 다른 부처들에게 심심하면 잔소리를 듣는 형편.[92] 관음보살의 본당 대사에 대한 반응으로 보아서는 숫자에 약한 것으로 보이며,[93] 여름 이벤트 스토리에서 쇠락한 해변을 살리기 위해 오래된 바다의 집을 보수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보현이 해변의 상징인 인어를 그려넣은 화려한 간판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지만 문수가 보현이 그리는 그림은 차마 눈 뜨고 볼 수가 없다는 이유로 각하해버리는 모습으로 보아서는 이쪽도 화백의 기질이 있는 듯(...).[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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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에서 네임드급인 보살.[95] 구릿빛 피부. 현세의 문화에 익숙해서인지 부처들 중 유일한 스마트폰 사용자[96]로,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SNS까지 사용하는 등 주로 정보수집을 맡고 있다. 언뜻 보면 다소 무섭게 보이는 인상이지만 근본은 남들을 잘 챙겨주고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그냥 내버려두지 못하는 성격. 워낙 남들을 잘 돌봐주다보니 제 3자의 눈에는 간혹 과보호 아닌가 싶은 수준으로 보이는 때도 있는 듯하며[97] 지장 본인도 한때 자신이 정말로 과보호가 심한 게 아닌가 하고 잠시 고민한 일이 있었다. 결국 타고난 천성이라 어쩔 수 없다며 더이상 고민하지 않기로 했지만. 아이들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부처답게 어린 아이들을 매우 좋아하며 부처들 사이에서는 형 내지는 직장 상사로 삼고 싶은 부처 1위로 꼽혔을 정도라고.[98] 제석천에게 있어서는 믿음직한 형님 같은 존재이며 부동명왕도 지장을 동경해서(부동의 표현으로는 '히어로') 함께 다니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99] 이 때문에 대일여래가 일방적으로 지장을 질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100] 파와 차슈를 뺀[101] 야채 육수 베이스의 미소라멘을 가장 좋아한다고. 평소 범납사의 식사시간에는 메뉴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주로 밤에 출출할 때 야식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 일이 많다.[102] 대상을 비추면 그 행실을 모두 볼 수 있는 수정 거울을 가지고 다니는데, 지장보살의 것은 이동식으로 작은 사이즈이며 대형 원본은 지옥의 염마청[103]에 있다. 서브 스토리나 일부 요소들에서도 지옥과 관련된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지장보살이 지옥의 영혼들을 구제하는 일과 설법도 맡고 있다는 점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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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여래의 후계자로 알려진 보살. 우유를 좋아해서 매 식사시간마다 빼놓지 않는 것은 물론[105] 틈날 때마다 상당한 양의 우유를 마시며, 키가 작다는 것이 컴플렉스. 키카 크고 힘도 센 세지보살을 내심 부러워하는 듯하다.[106] 부동명왕처럼 동자의 모습이다보니 어린애 취급을 받는 일이 많은데, 당연히 미륵 본인은 이를 매우 싫어한다. '노력하는 천재' 타입으로, 뛰어난 잠재력을 지녔지만 능력에 안주하지 않고 훗날 여래가 될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자각하고 있어 그에 걸맞게 행동하려고 힘쓴다. 다만 석가여래를 존경하고 그 후계자라는 점을 지나치게 의식해서 행동하는 면이 있어 건방져 보인다는 오해를 사는 일도 간혹 있는 모양이며, 스스로도 상당한 중압감을 느끼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액면가(?)와 입장이 비슷한[107] 부동명왕과도 어느 정도 접점이 있는 듯, 늘 조숙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부동과 함께 있을 때만은 어린아이다운 면모를 드러낼 때가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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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보살답게 온화한 이미지. 역시 일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도 나름 알려진 그 보살. 보통 "관세음보살"이라고 알려진 그 보살이다. 동생인 세지보살을 매우 아끼며 거의 항상 붙어 다닌다. 다른 부처들에게는 엄격해도 세지에게는 대책없는 브라콤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약한데, 이렇게 된 데는 깊은 사연이 있다.[108] 이렇다보니 모르고 보면 무작정 오냐오냐 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어서, 관음과 세지의 과거에 얽힌 사연을 몰랐던 부동명왕이 세지에게 관음이 너무 과보호하는 게 아니냐고 묻기도 했을 정도.[109] 약간 우유부단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계와 가사일을 총괄하고 있어서 그야말로 범납사의 엄마와도 같은 존재로, 어떤 의미에서는 범납사 최강의 부처. 특히 가계부 점검을 굉장히 빡세게 하기 때문에 돈을 낭비했다가는 상대가 여래급의 부처라도 얄짤없이 불호령이 떨어진다고.[110] 식사시간에 유독 동자 모습의 부처들(부동명왕, 미륵보살)과 세지보살에게는 밥을 다른 부처들에 비해 많이 퍼주는 경향이 있다. 특히 세지는 항상 특곱배기 수준(...).[111] 범납사의 가계를 책임지는 부처답게 주부스러운 면모를 보여주는 일이 종종 있는데,[112] 아축여래의 서브 스토리에서는 슈퍼의 타임세일 이야기를 듣고 일손이 비는 부처들을 전부 차출(?)해서 장을 보러 갔을 정도였다.[113] 귀여운 것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어딘가 미묘하게 나사 빠진 센스라는 것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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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지보살[114] / 아마사키 코헤이
관음의 동생. 괴력의 소유자로[115] 그에 걸맞게 운동신경이 뛰어나고 취미도 근력 트레이닝이라, 게임판에서는 키가 크고 싶어하는 미륵보살을 위해 트레이너를 자처하기도 했다. 괴력을 살려 창고 정리 등 힘 쓰는 일은 전부 앞장서서 도맡아 할 정도며, 쌀가마 6개를 한번에 들어서 옮기는 정도는 일도 아니라고. 서브 스토리에서 시간 제한이 있으니[116] 그냥 한꺼번에 다 옮기겠다는 세지의 말에 지장보살이 당초에는 아무리 그래도 설마 저 무거운 걸 한꺼번에 들겠나 하면서 지켜보다가 세지가 정말로 한번에 쌀가마를 전부 들어 옮기는 걸 보고 경악했다.[117] 심지어는 절 마당에 있는 바위를 가볍게 들기도 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멀쩡한 사람도 들어서 옮기곤 하는 모양. 주역 부처들 중 체구가 가장 크지만[118] 붙임성이 좋고 전형적인 '덩치 큰 순둥이 막내'같은 성격이라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타입. 큰 체격과는 달리 나긋나긋한 말투에[119] 목소리도 제법 하이톤이며, 작고 아기자기한 것과 동물을 매우 좋아한다. 형 관음이 과거의 기억 때문에 아직도 동생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얽매여 있지만, 세지 쪽은 오히려 형이 좀 더 자신에게 의지해 주기를 바라는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인다.[120] 기본적으로 순수하고 솔직한 성격이지만 이 때문에 뭔가 비밀로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적당히 얼버무리거나 하는 것에 서투르다.[121] 자세히 보면 머리 모양의 허리띠 장식을 달고 있고 파티 편성시 십이신장 중 말(午)에 해당하는 산저라대장이 있는 파티에 세지보살을 편성하면 "말 콤비다~"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는 세지보살이 말띠의 수호 본존이라는 전승에서 기인한 것이다.[122] 가끔 자신의 체구를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다가 소소한 사고를 당하기도.[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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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공장보살[124] / 타니야마 키쇼
무한 속성. 성스러운 장어[125] "우나"를 데리고 다닌다. 다른 동물들 다 놔두고 왜 하필 장어냐면 장어가 허공장보살의 사자라는 전승이 있기 때문. 이 때문에 몇몇 부처들 사이에서는 호기심의 대상이기도 한데, 일천자는 둘이 어떻게 대화를 하는지 궁금해했고[126] 아축여래는 장어가 이렇게 부처를 잘 따르는 건 처음 봤다며 신기해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사우나에 갈 때도 데려가는 모양.[127] 이렇듯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우나를 늘 데리고 다니기 때문에 고충이 들어오는 경우도 간혹 있는 듯하다.[128] 다만 몇몇 부처들은 우나를 일종의 비상식량(!) 으로 생각하기도 하는지, 다문천은 식용이 아닌 거냐고 했고 아수라왕은 아예 대놓고 "그거 비상식량이냐?"라고 한다. 이외에 샛별, 즉 금성도 허공장보살의 상징이다.[129] 노인 같은 말투가 특징으로 일인칭도 와시. 무한의 지혜와 기억력을 주관하는 보살답게 뛰어난 통찰력과 기억력을 지니고 있어 간혹 기발한 아이디어를 구상해 내거나[130] 사건 해결의 중요한 실마리를 찾아내는 데 기여하기도 하지만 일상에서는 영 안 좋은 쪽으로 잔머리를 잘 굴린다는 것이 흠. 어지간한 일에는 동요하는 일이 거의 없으며, 의외로 지장보살과 잘 맞는 듯.[131] 재테크에 밝으며 틈만 나면 돈이 될 만한 무언가를 찾아다니 는 중.[132] 문제가 있다면 이 재테크라는 게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에서 들끓는 번뇌를 보고 투자 타이밍을 잡는다든가[133] 하는 해괴한 요령을 종종 구사한다는 것. 주로 돈 관련으로 사고를 치는 일이 많고(...) 관음보살 몰래 범납사의 가계에서 돈을 빼내 쓰려고 하는 일이 잦은데다 비상금까지 틈틈이 챙기는 터라 관음의 요주의 감시 대상으로 찍혀 있다. 부처답지 않게 돈을 밝히는 듯한 모습 때문에 어떻게 십삼불의 일원이 되었는지 의문을 갖는 부처들도 있는 듯 하지만, 사실은 인간계에서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인간의 마음에 다가가는 것이야말로 중생을 구제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것을 깨닫고[134] 계속 수많은 인간과 만나다보니 그리 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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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여래의 화신으로 5대 명왕의 중심격인 위치에 있다. 기본적으로는 열혈 속성이지만 어른스럽고 차분한 일면도 겸비하고 있으며, 그릇된 길로 떨어진 중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역할을 맡은 명왕인 만큼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매우 싫어한다. 허구헌날 트러블을 몰고 다니는 대일여래의 뒤치다꺼리를 거의 도맡다시피 해서 늘 골머리를 앓고는 있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끊을 수 없는 인연인지라[135] 결국은 반쯤 포기한 듯. 대일여래가 끈질기게 들이대는 것에 대해서도 본인이 말하기를 귀찮게 구는 녀석이 하나쯤 옆에 있는 게 차라리 정신수행에 도움이 되니까 어울려주는 거라고. 사실 대일여래의 접근 방식이 잘못돼서 그렇지, 근본적으로는 자신의 분신격인 부동을 아끼는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이라는 것을 부동 본인도 잘 알고는 있으며[136] 자신이 대일여래의 화신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도 강한 편.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현현해서인지 등장 부처들 중 가장 단신이고[137] 단맛 카레를 좋아하는 등 입맛도 전형적인 어린이 취향.[138] 광배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대일여래와는 달리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데, 굳이 의식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139]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부동명왕상의 모습[140] 때문에 인간계에서 자신의 이미지가 '화를 잘 내는 부처님'으로 굳어져 보이는 것이 영 불만인 모양.

4.3. 오지여래


대일여래의 다섯 가지 지혜를 표현하는 5부 5방의 부처. 각각 대일여래, 아축여래, 아미타여래, 불공성취여래, 보생여래로 구성된다.[141] 불공성취여래와 보생여래는 게임판에서 스토리 한정으로 등장하며, 2019년 6월 11일 보생여래, 7월 11일 불공성취여래가 한 달 간격으로 픽업 현현을 통해 추가되었다.
북방을 다스리는 여래. 이루고자 하는 바를 성취하는 '성소작지'의 지혜를 부여한다고 알려졌다. 타고난 인상이 무뚝뚝한데다 본인의 성격 자체도 그다지 붙임성 없고 자신에게나 타인에게나 엄격한 편인데, 이렇다보니 제 3자의 눈에는 영락없이 늘 화가 나 있는 것처럼 보여서 오해를 많이 받지만 무서운 성격은 아니다. 보생여래의 말로는 그나마 옛날에 비하면 붙임성이 제법 좋아진 편이라고... 오죽했으면 약사여래는 성격을 고칠 수 있는 약을 만들어봐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을 정도(...). 실제로 오지여래 합류 초기에는 거의 아수라왕과 맞먹는 비협조성 때문에 대일여래와 아축여래, 아미타여래가 고민을 많이 했던 때가 있었다. 완벽주의자 성향이 강하고 실제로도 한 번 뭔가를 잡으면 철저하게 해내는 완벽초인. 감정을 절제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고 있지만 오랜 친구인 보생여래 앞에서는 내면을 쉽게 간파당한다.[142] 대일여래와는 약간 껄끄러운 관계인데,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고 대일여래의 실력과 능력 자체는 인정하지만 성격이 영 맞지 않아서[143] 불편해하는 것 뿐이다. 그런데 공식 가이드북의 상관도에서는 아미타여래도 자신과 가치관이 맞지 않는다고 언급된 것으로 보아[144] 보생여래를 제외한 나머지 부처들과는 그렇게 친하지도, 사이가 나쁘지도 않은 듯. 오지여래 중에서는 유일하게 화신을 2존 두고 있는데, 오추사마명왕은 독고다이를 고집하는 불공을 보다 못해 나머지 오지여래들이 맞선(...)을 보다시피 해서 붙여주었고, 금강야차명왕은 불공과의 싸움에서 크게 당하고 빈사상태로 죽기 직전에 몰린 것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암살하러 온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피를 수혈해 주었다가 본인들도 모르는 사이에 본지와 화신의 관계가 된 사례.[145]
남방을 관장하는 여래로 모든 것을 평등하게 바라보는 '평등성지'를 나타내는 부처. 자칭 '오지여래의 양심[146]'. 이쪽도 위격이 위격인만큼 대일여래나 불공성취여래 못지 않은 완벽초인 속성으로 여러 분야에 다재다능한 만능 부처. 불공성취여래와는 절친으로 함께 행동할 때가 많다. 항상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감정의 기복이 적어서 속내를 짐작하기가 힘든 편. 이는 불공성취여래도 공인하는 사실인데다 이 미소가 '무심한 미소'로 유명해서 주변의 부처들은 보생여래의 미소를 두려워한다고 한다(...).[147] 본당에서의 대사 중에도 자기 딴에는 자연스럽게 웃는 것 같은데 그렇게 보이지 않느냐고 하는 게 있는데, 이에 대한 몇몇 부처들의 반응이 압권.[148] 늘 차분하고 침착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동요하는 일이 적다.[149] 만사를 보는 데 있어 치우침 없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어서인지, 화신을 들일 당시에도 후보들이 죄다 거기서 거기로 보이는 통에 누구를 선택해야 할 지 상당히 고민이 많았다고. 그러던 중 누군가 보생 앞으로 보낸 화려한 장식의 '선물' 상자에서 뱀이 쏟아지는 바람에 곤욕을 치르는데[150], 이는 군다리명왕의 소행이었다. 사실 보생 자신도 과거 군다리와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을 골려먹는 데 집착하는 군다리의 심리를 전부 간파하고 있었지만[151] 굳이 드러내놓고 경고하거나 하는 직접적인 행동은 보이지 않았다.

4.4. 사천왕


제석천 산하의 권속으로 불교 세계의 사방을 수호하는 호법신들. 게임판에서는 리더인 다문천은 5성, 나머지 3존은 4성으로 시작한다.
사천왕의 리더로 북방을 수호한다. 원전의 다문천처럼 지물로 보탑을 가지고 다니며, 제석천의 오른팔과도 같은 존재로 꼽힌다. 평소에는 과묵하고 냉정침착하지만 전투시에는 그야말로 인정사정 없이 모든 번뇌를 해치우는 면모를 가지고 있다. 다른 사천왕들 사이에서도 신뢰가 두터운 것은 물론 제석천의 신임도 매우 크며, 다문천 자신도 과거 제석천에게 은혜를 입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제석천을 보좌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모든 존재를 적으로 돌려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마찬가지로 제석천에게 도움을 받았던 당지기를 자신과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하는 듯.[152] 다문천 자신도 싸움 이외에는 흥미가 없었던 산지대장을 보고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고, 동시에 산지대장이 가진 천부적인 무예의 재능을 간파하여 휘하에 두게 되었다. 평소의 쿨하고 냉정한 모습과는 달리 뭔가 쓸만한 물건이 있다 싶으면 이것저것 주워다 모으는 버릇이 있는데, 이는 사천왕이 되기 전 곤궁하게 지냈던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그 영향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한다.[153] 물건을 이것저것 주워모으는데다 그나마도 정리조차 잘 하지 않다보니 다문천의 방에 가 보면 문자 그대로 항상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고.[154] 정작 다문천 본인은 그마저도 적은 편이라고 주장하지만. 게다가 제 3자가 보기에는 영 이상한 물건 배치인데도 본인은 적절한 공간활용이라고 생각하는 듯.[155] 서브 스토리에서 다문천의 방을 치우던 산지대장과 광목천이 보다 못해 쌓여 있던 물건들 중 일부를 내다 버렸는데 그 양이 쓰레기장이 넘쳐날 정도였다고. 문제는 다문천이 내다 버린 양만큼의 물건을 어디선가 또 주워왔다는 것. 결국 산지대장과 광목천의 그 고생이 무색하게 방의 상태는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오히로마에서 보면 무언가 주의깊게 들으려는 듯 귀를 기울이는 모션을 볼 수 있는데, 다문천의 이름과 연관된 설정으로 보인다.[156] 작중에서 묘사되는 모습을 보면 TV 시청이 취미인 듯한데, 여가활동 겸 현세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TV를 통해 얻은 지식이 전부 팩트라고 믿는 듯한 경향이 있는 듯.
동방을 수호하는 사천왕의 일존. 시골 출신이라 그런지 느긋하고 순박한 성격의 소유자. 서브 스토리에서 증장천과 대화하는 장면을 보면 간간이 사투리를 쓰는 모습이 나온다.[157] 비파 연주가 특기로, 같은 뮤지션 속성이자 원전에서 자신의 권속이기도 한 건달파왕과도 자주 엮인다.[158] 같은 고향 출신인 증장천과는 오랜 친구지만 이 때문에 심심하면 옥신각신하는 광경이 빚어지기도. 지기 싫어하는 성격에 실패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지만 어디까지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것 한정. 사천왕들 중 가장 단신이라 이를 은근히 신경쓰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의외로 석가여래의 출생과도 인연이 있는데, 제석천의 말에 따르면 석가여래의 어머니 마야부인의 태몽[159] 속에서 흰 코끼리를 몰고 온 것이 사천왕이었고 그 선두에 지국천이 있었다고 한다.
남방의 수호신으로 사천왕의 무드메이커. 시골 출신이라는 것에 컴플렉스가 있어서인지 유행에 민감하고 파티와 이벤트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비슷한 성향인 범천의 직속 부하 월천자와 죽이 잘 맞는다.[160] 언뜻 보면 경박해 보이지만 곤경에 처한 사람을 그냥 내버려두지 못하는 호청년 기질도 강하며[161] 상당한 노력파이기도 하다. 의외로 대식가 속성도 있어서, 서브스토리에서는 갑자기 살이 쪄서 고민하다가 다문천[162]과 광목천,[163] 제석천[164] 순서로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가 자면서 음식을 잔뜩 먹어댄 것이 원인이라는 것을 알고 경악하기도 했다. 그것도 주로 먹은 게 하필 케이크 같은 단 것이라 더더욱... 나무아미 극장의 에피소드를 보면 틈날 때마다 냉장고를 털기도 하는 모양.[165]
서방의 수호신. 영역 내[166]의 모든 사물과 현상이 보이는 천리안의 소유자. 이와는 별개로 상대방의 능력과 그 역량이 얼마나 되는지도 가늠할 수 있는 듯하지만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고 한다. 이 능력을 살려 주로 정찰과 정보 수집 역할을 맡으며, 간혹 사고 칠 가능성이 높은(...) 부처들의 감시 역할을 맡기도 한다.[167] 이렇다보니 몇몇 부처들의 흑역사로 남을 만한 모습을 본의 아니게 보는 일도 잦아서 일각에서는 두려움의 대상인 듯.[168] 조용한 성격에 말수도 적은데다 늘 쓰고 있는 선글라스 때문에 언뜻 봐서는 다가가기 힘들지만 실제로는 친절하고 배려심 많은 성격. 간혹 천리안으로 본 것들을 심각하게 말하곤 하는데, 알고 보면 아무래도 상관없는 굉장히 사소한 일들[169]일 때가 많다(...). 사실 이 선글라스도 멋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천리안의 힘을 제어하는 용도로, 그냥 두면 의도하지 않은 온갖 것들이 시야에 전부 들어오는데다 능력이 과도하게 작용할 경우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에도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에[170] 이를 막는 것. 그래서 어지간해서는 선글라스를 잘 벗지 않는다. 다문천이 가사당번 상호대사에서 그 선글라스 좀 벗어야 옷 갈아입기 편하지 않겠느냐고 하는 것도 그렇고, 심지어 목욕탕에까지 쓰고 들어갈 정도.[171] 여러 의미에서 사기적인 능력이기는 하지만 과거에 겪은 비극[172] 때문에 같은 사천왕이나 제석천 등 가까운 몇몇 부처들을 제외하고는 천리안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꺼리는 편이고, 광목천 본인도 천리안을 두고 자신에게 주어진 [173]이라고 표현한다. 다른 사천왕들이 원전 그대로 혹은 원전의 모습에 가까운 지물을 가진 데 비해 이쪽은 언뜻 원전[174]과는 관련이 없어보이는 과 두루마리[175]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나라 시대 이전의 일본 불교에서 붓을 들고 두루마리에 무언가를 적어 넣는 모습으로 광목천상을 묘사했다는 점을 캐릭터 디자인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4.5. 약사삼존◎


약사여래의 설법을 수호하는 협시보살들. 외형은 인상이 미묘하게 다르고 배색이 정 반대인 쌍둥이로 묘사되며, 현현 가챠로 획득할 수 있는 5성 고유신통(일광보살-일조암멸, 월광보살-월조번멸)의 일러스트는 서로 연결되어 한 장의 그림이 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176] 외형이 거의 똑같고 키도 동일하지만 공식 가이드북의 담당 원화가 코멘트에 따르면 체격의 차이가 눈에 띄도록 신경써서 디자인했다고 한다.[177] 약사여래의 보좌뿐만 아니라 직속 전투부대 십이신장의 총 감독도 담당[178]하고 있다. 2019년 8월 31일 월광보살, 9월 10일 일광보살의 순으로 순차 추가되며 월광보살은 픽업, 일광보살은 스텝업 가챠 형식.[179]
'명랑하고 즐겁게'가 신조인 칸사이벤 사용자로 만담 매니아. 개그 욕심이 상당히 많은데다 다쟈레 애호가여서 아미타여래와도 잘 맞는 편이다. 다만 개인적인 개그 취향은 고전 만담보다는 현대의 오와라이에 더 가까운 듯. 이런 류의 TV 프로그램을 자주 챙겨보면서 모니터링 비슷한 것도 하곤 한다.[180] 틈만 나면 월광보살을 꼬드겨 만담콤비를 결성하려 하고 있지만 월광보살의 반응이 영 미적지근해서 쉽지는 않아 보인다.[181] 이 만담 매니아 기질이 의외로 도움이 되는 일도 간혹 있는데, 이벤트 스토리에서는 뭘 해도 자신이 없고 위축되기만 하는 마호라대장의 성격을 고치기 위해[182] 다른 부처들 앞에서 자신과 함께 콤비로 만담을 선보이는 과제(...)를 내기도 했다.[183] 그런데 이게 제대로 먹혀서, 결과적으로는 마호라대장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신조답게 늘 쾌활한 모습을 보이지만 진지해져야 할 상황에서는 한없이 진지해진다. 전형적인 '놀 때는 놀고 일할 때는 제대로 일하는' 스타일. 또한 직선적인 성격에 본당 대사에서 공공연하게 말할 정도로 도리에 어긋나거나 부정한 일을 매우 싫어하는데, 이게 과한 면이 좀 있어서 몇몇 부처들에게는 다소 고집스럽게 보이는 듯.[184] 월광보살-월천자와 마찬가지로 이쪽은 태양과 관련이 있는 일천자와 당번 상호 대사가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만담덕후 기질에 묻혀서 잘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다른 보살들에 비해 능력이 상당한지, 약사여래로부터 직접 여래가 될 생각이 없냐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과거 자신의 미숙했던 때[185]를 떠올렸고, 고심 끝에 결국 자신은 여래가 되려면 아직도 한참 멀었다며 계속 약사여래의 협시보살로 남는 길을 택했다.
일광과는 대조적으로 쿨한 인상에 늘 표표한 모습이지만, 매사에 성실한 건지 장난인지 판별하기가 힘들고 좀처럼 속내를 알 수가 없어서 주변 부처들 사이에서는 수상한 취급을 받는 듯. 몇몇 부처들의 반응을 봐도 범상치 않은 부처라는 느낌이 올 정도이다.[186] 하지만 사실은 시야가 매우 넓고, 남들의 눈에 띄지 않는 데서 동료들을 서포트하는 역할을 자처한다. 평소 인간들이 사는 거리에 자주 나가는 것도 단순한 산책이나 오뎅집 순회(...) 때문만이 아니라, 번뇌와의 싸움에 대비해서 주변의 지리와 지형지물 등을 전부 파악해 두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187] 자신이 약사삼존의 일존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도 강한 편.[188] 증장천이나 월천자 정도는 아니지만 현세의 문물에 밝으며 오뎅을 매우 좋아한다. 아예 단골 오뎅집까지 있을 정도. '달'을 상징한다는 점 때문인지 마찬가지로 달과 연관이 있는 월천자와 가사당번 상호 대사가 존재한다.

4.6. 팔공양보살◎


8명으로 구성된 보살 그룹. 일종의 아이돌 그룹(정확히 말하면 아이돌보다는 종합 퍼포먼스 그룹)이라고 보면 된다. 게임판 오리지널 캐릭터들처럼 보이지만 원전은 금강계만다라의 구성 중 대일여래와 다른 오지여래의 여래 4존이 서로를 공양하기 위해 출현한 보살들로, 대일여래가 여래 4존에게 공양하는 내공양과 여래 4존이 대일여래에게 공양하는 외공양으로 나뉜다.
괄호 안의 이름은 각각의 통칭.
  • 내공양
    • 금강희보살(우레시-) / 무라카미 사토루
곡예 담당으로 고난이도의 퍼포먼스에도 능하다. 자신이 맡은 일에는 항상 완벽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완벽주의자 기질이 있는 반면, 사교성 쪽은 다소 결여된 듯한 면이 있어 인간관계에 있어서나 일에 있어서나 항상 담담한 태도를 취하는 편. 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 의외로 타인을 많이 생각해주는 타입. 서브 스토리에서 불공성취여래가 중요한 의식에서 큰 실수를 한 금강무보살에게 팔공양보살의 소임에서 제외하겠다는 선언을 했을 때 희보살 혼자 나서서[189] 처분을 납득할 수 없다며 징계를 철회해달라고 간언했다. 아무리 부탁해도 불공성취여래가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자 말로 안 된다면 우격다짐으로라도 철회를 받아내겠다면서 불공성취여래에게 덤벼드는 무모한 행동까지 저지르고 마는데, 여래를 상대로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대로 동료를 잃을 수는 없다며 끝까지 버티는 모습을 보고 그 불공성취여래도 마음이 흔들렸는지, 자신도 너무 흥분했던 것 같다며 결국 무보살의 처분을 철회한다.[190] 퍼포먼스 이외에 팔공양의 공연에서 무대장치 설계도 담당한다는 언급을 보면 손재주가 상당히 좋은 것으로 보인다.[191]
팔공양보살의 총감독 포지션을 맡는다. 프로듀스 능력은 그야말로 발군으로, 어떤 기획이라도 리더가 손을 대면 100% 성공한다는 것이 부처들 사이에서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질 정도. 팔공양 멤버들 각자의 능력과 장점을 모두 파악하고 있어 항상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급여 체불(...)이 종종 있어서 멤버들 사이에서는 암암리에 수전노로 통하고 있지만, 사실은 멤버들의 장래를 위해 몰래 저축해두고 있는 것이라고. 금강가보살의 서브 스토리에서는 갑자기 목 상태가 나빠진 가보살의 대타로 건달파왕을 무대에 올렸는데, 이게 가보살 본인에게는 사전에 아무 연락 없이 한 조치였기 때문에 멤버들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사실은 컨디션 난조와 슬럼프가 겹쳐 있었던 가보살을 위한 나름대로의 배려로, 가보살에게 가끔은 무대가 아닌 객석에서 관객의 시선이 되어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위한 것이었다.
  • 금강가보살(우타) / 이시야 하루키
항상 공후를 켜면서 그 가락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팔공양보살의 센터. 센터로서의 자부심도 강하고 남들이 보기에는 다소 왕자병 기질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언제나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매일 보컬 트레이닝을 게을리하지 않는 등 엄청난 노력가이기도 하다. 하지만 섬세함이 지나친 일면이 있어서 슬럼프에 빠지는 일도 잦은 편.
팔공양보살의 무용수. 항상 새로운 표현을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결과 여러 가지 참신한 안무를 습득하게 되었다. 금강가보살도 그 작은 몸으로 그렇게 힘이 넘치는 춤을 선보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며 감탄했을 정도. 말수가 적고 감정 표현이 서툴러서[192] 항상 가면을 쓰고 있는데, 심지어 목욕할 때도 가면을 벗지 않아서 맨얼굴을 궁금해하는 부처들이 적지 않게 있다고. 가면을 벗은 모습은 선이 가늘고 곱상한 보라색 눈의 미소년.[193] 워낙 남들 앞에서 의사표현을 못 하다보니 상대방은 무보살의 의도를 전혀 다른 뜻으로 받아들이기 일쑤고, 무보살은 무보살대로 오해를 풀기는 해야겠는데 제대로 표현을 하지 못해 대화가 꼬여버리는 일이 일상다반사. 어떤 의미로는 나찰천보다 더 심각한 소통장애라고 할 수 있다.[194] 이렇다보니 서브 스토리에서는 금강도보살이 부재중[195]인 동안 언제까지나 도보살에게만 의지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도보살이 없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확실히 말해 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드디어 다른 팔공양 멤버들 앞에서 처음으로 대연회에서 선보일 안무를 바꿔보고 싶다며 멤버들의 의견을 묻는 모습을 보였다. 당연히 다른 멤버들은 무보살의 이런 변화를 대환영하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 주었고,[196] 마침 돌아온 도보살도 한동안 못 본 사이에 많이 성장했다며 대견해했다.[197]
  • 외공양
    • 금강향보살(카오루) / 사와시로 치하루[198]
팔공양보살의 매니저 포지션. 아축여래만큼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강하며 말투도 여성적이다.[199] 일인칭도 '와치키[200]'. 배려심이 많고 임기응변에 능해서 상황 대처 능력이 좋은 편. 전신에서 풍기는 향기 때문에 향보살이 목욕탕에 들어갔다 나온 후에는 늘 쟁탈전이 벌어질 정도라고. 향의 조합에도 탁월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작중에서의 묘사로 보면 거의 조향사 수준에 가까운 듯. 이벤트 스토리에서 꽃가루 알레르기 소동으로 코가 막혀 향을 제대로 분간하지 못하는 바람에 한바탕 고생한 뒤에는 꽃가루 알레르기 같은 건 두 번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며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자칭 팔공양의 미(美)를 책임지는 보살. 항상 자아도취에 빠져 있는데다 어떤 말을 듣더라도 자신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말로 받아들이는 중증의 나르시스트. '태어난 그대로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야말로 최고의 아름다움이라고 굳게 믿고 있어 이를 자신의 미적 기준으로 삼고 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이게 지나쳐서 시도때도 없이 벗으려고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이는 화보살이 '발벗고 나선다(一肌脱ぐ)'는 말의 뜻을 진짜로 옷을 벗는다는 의미로 착각한 게 원인이었는데, 덕분에 팔공양 멤버들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이 항상 벗겠다 싶은 타이밍이 되면 필사적으로 말리지만 결국은 기어이 다 벗고야 만다(...). 본당에서도 몇몇 부처들의 반응을 보면 이래저래 고충이 많은 모양. 심지어는 당지기 앞에서까지 벗으려고 드는 바람에 이래저래 다른 부처들이 피를 말리는 형국이다.[201] 그나마 이런 화보살을 제어할 수 있는 부처는 리더인 만보살 정도 뿐이라서 화보살이 약간이라도 벗을 기미를 보이면 다른 부처들이 만보살을 찾아다니느라 여력이 없는 듯. 이렇다보니 팔공양보살의 공연에서도 레파토리는 항상 누드 퍼포먼스고, 심지어 자기 차례가 아닌 금강등보살의 불꽃놀이 무대 마지막에 난입해서 올 누드가 되는 바람에(!!) 무대를 초토화시키는 대형사고를 친 전적도 있었으며, 이 사건으로 더는 그냥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아축여래가 한동안 탈의 금지령을 내리기까지 했을 정도.
불꽃놀이 담당. 늘 밝고 긍정적이지만 좋든 나쁘든 만사를 단순하게 생각하는 타입. 다만 팔공양의 다른 멤버들에 비해 인기가 없는 편에 속해서 이 점이 컴플렉스이기도 하다. 아미타여래를 '아저씨[202]'라고 부르며 잘 따른다. 항상 공방에서 더 화려하고 참신한 불꽃놀이를 위해 폭죽 배합을 연구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주의력이 부족해서 종종 폭발사고를 일으키는가 하면, 심지어는 감정 표현까지 불꽃놀이로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지라 감정이 고조되면 장소를 불문하고 폭죽을 쏘아대서(...) 대참사를 유발하기도 한다.[203] 팔공양에 들어오기 전 당초에는 등보살의 방식 자체가 팀과 맞지 않는다면서 합류를 거절당했지만, 등보살의 간곡한 부탁에 금강만보살이 오지여래에게 인정을 받는다면 합류를 허락하겠다는 조건을 내걸게 된다. 다행히 화려한 폭죽쇼가 오지여래에게 인정받아 정식으로 팔공양의 일원이 되기는 했으나....직후에 폭죽 조절을 어떻게 잘못했는지 무대를 불바다로 만드는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
  • 금강도보살(누-리) / 야스다 리쿠야
팔공양의 메이크업 담당. 유행에 민감하고 메이크업과 코디 센스가 좋아서 다른 부처들에게도 많은 호평을 받고 있으며, 메이크업 아티스트답게 대사 곳곳에서도 미용과 관련된 이야기를 자주 볼 수 있다. 다만 화려함을 지나치게 추구한 나머지 간혹 비범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경우도.[204] 친절하고 상냥한 성격으로 말씨나 행동거지도 나긋나긋한 편이며,[205] 특히 타인의 마음에 접근하는 소통 방식이 특기. 말주변이 없는 금강무보살의 통역을 자처하기도 할 만큼 남들을 잘 챙겨주는 면모를 가지고 있다. 반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항상 소극적이기 일쑤. 부처들 중 유일하게 불공성취여래 앞에서는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는 일면이 있는데, 이는 과거의 사연과 관련이 있다.[206]

4.7. 십이신장◎


야차족 출신의[207] 약사삼존 직속 전투부대로 약사여래의 12서원을 관장하며, 2020년 시점에서는 뱀(巳)의 인달라대장과 양(未)의 아닐라대장, 개(戌)의 벌살라대장을 제외한 나머지 9명만 존재한다. 복장 곳곳에 자신의 십이지 동물을 상징하는 요소들이 있으며, 비슷한 디자인의 후드 달린 자켓을 입고 있다.[208] 또한 십이신장의 신통명은 모두 각자가 맡고 있는 12서원의 일부를 따 왔다.[209]
2020년 기준 리더에 해당하는 미기라대장만 기본 4성으로 시작하며 그 외의 십이신장은 모두 3성으로 시작한다. 십이신장들은 여래의 오대명왕과 더불어 본지[210]가 되는 본체 부처의 화신에 해당하기 때문에 일부는 서로 대응하는 당번, 연계기 상호대사가 존재한다.
  • 미기라대장(酉) / 니시야마 코타로
십이신장의 필두. 냉정 침착하고 문무를 겸비한 완벽초인 속성. 입버릇이 "예상 범위다(想定内だ)"일 정도로 항상 모든 일을 예측해서 돌발상황이 터지더라도 문제 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기 때문에[211] 일각에서는 예지능력이 있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을 정도이며, 무슨 일이 닥쳐도 절대 동요하거나 당황하는 일 없이 담담한 태도를 취하기 때문에 다른 십이신장들 중에는 미기라대장이 당황해서 허둥거리는 모습이 과연 어떨지 궁금해하는 멤버도 일부 있는 모양(특히 궁비라대장). 다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낮 시간대 한정으로, 오후 4시가 되면 칼같이 잠들어서 다음날 새벽 3시가 될 때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212] 또한 업무 시간대 이외에는 절대로 업무를 보지 않는 등, 일에 관련해서는 드라이한 자세를 고수하는 편. 본지는 아미타여래.
언변이 좋고 남들의 비위를 잘 맞춰주는 타입이라 좋게 말하면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재주가 뛰어나고 나쁘게 말하면 아첨꾼 기질이 강한 캐릭터. 자신보다 윗급인 여래나 보살들 앞에서는 항상 솔선해서 어떤 일이든 도맡아 하지만 자신과 동급인 다른 신장들 앞에서는 태도가 달라지기 때문에[213] 같은 십이신장들 사이에서는 그다지 신용을 얻지 못하는 편.[214] 여래나 보살들이 뭔가 하겠다고 나서면 거기에 맞춰서 온갖 추임새를 다 넣어줘 가면서 부추기는지라 종종 트러블을 유발하곤 한다.[215] 이렇다보니 여래나 보살들 사이에서도 영 못미덥다는 인상이 강한 모양. 특히 자신의 본지인 관음보살과의 연대공격 상호 대사[216]에서 이런 면이 두드러지게 보인다. 경박한 면이 있지만 직감력과 신체 능력은 뛰어나다. 장차 여래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어서 항상 폭포 수행을 게을리하지 않는 등 나름대로 노력하는 일면도 가지고 있다.
  • 산저라대장(午) / 나카지마 요시키
열혈한에다 말(馬)답게 달리기라면 사족을 못 쓰는 런닝맨 속성. 항상 나각[217]을 들고 있는 데서도 알 수 있듯 원래는 전령 역할을 담당하지만, 워낙에 다혈질이다 보니 자신의 원래 역할을 내팽개치고 최전선으로 뛰어들어서 싸우는 일이 잦다. 심지어는 나각으로 신호를 보내면 될 것을 굳이 본인이 직접 달려와서 알리기도(...).[218] 항상 단거리든 장거리든 달려야 사는 체질인지라 가사당번 시 옷을 갈아입을 때도 달리면서(!) 갈아입을 정도.[219] 하지만 이렇게 된 데에는 사연이 있는데, 과거에 전투 도중 부상을 입은 마호라대장을 구하려고 전력으로 달려왔지만 결국 늦게 도착했던 일이 있었다. 다행히 마호라대장의 상처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회복되었지만, 자신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위기에 처한 동료를 제때 도와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렸고 그 이후로 빨리 달리는 것에 집착하게 되었다. 런닝맨 속성에 묻히기 쉽지만 사실은 감이 예민한 편으로, 다른 부처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친 번뇌의 기운을 찾아내는 일도 종종 있다.[220]
  • 파이라대장(辰) / 야스다 리쿠야
활의 명수. 항상 전신에 상처가 아물 날이 없는데다 하필 얼굴에 눈에 띄는 번개 모양의 흉터까지 있어서 무섭다는 오해를 많이 받는데, 심지어 본지인 문수보살과 동료 진달라대장은 어디서 고문이라도 당하고 온 거냐고(...) 의심하기까지 했다. 특히 문수보살은 아예 당번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할 테니 편히 쉬라고까지 했을 정도. 늘 상처를 달고 살다보니 부처들 사이에서는 파이라대장이 아무 탈 없이 당번 일을 마치는 것이 뉴스거리가 되는 지경이다.[221] 하지만 실제로는 조용하고 소극적인 성격이라 평상시에는 단독으로 행동하는 일이 많은 편. 전투에서도 전방보다는 특기인 활 솜씨를 살려 주로 후방에서 저격수 역할을 맡는다. 용이라 그런지 역린이 있어 이를 건드리면 엄청나게 난폭해지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동료들과 중생을 위해서는 어떤 고생이라도 사서 하는 헌신적인 일면이 있으며, 상처가 가실 날이 없는 것도 이런 성격 때문에 혼자 험하게 구르는 일이 많고, 여기에 심각한 도짓코 기질이 겹친 결과.[222]
허공장보살의 우나, 보현보살의 파오미처럼 파트너에 해당하는 소 '우시타로(牛太郎)'를 항상 데리고 다닌다.[223] 부처들 중에서는 드물게 대검 사용자로, 일러스트에서 보이듯 워낙 크기 때문에 초두라대장 이외에는 사용할 수 있는 부처가 없다. 의 속성 그대로 느긋하고 순박하면서 온후한 성격의 소유자. 다만 소답게(?) 느긋함이 너무 지나쳐서 간혹 지켜보는 사람들을 속터지게 만드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한다. 가사당번시 묘사를 보면 옷 갈아입는 속도도 다른 부처들에 비해 거의 3배는 느린 수준이고, 심지어는 재채기도 나오다 말고 들어가는가 싶더니 한참 뒤에야 거하게 터지는 수준. 게다가 잠이 많아서 산저라대장과의 당번 상호대사에서는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잠들려는 것을 산저라대장이 어찌어찌 깨워서 작업하러 나가는가 하면, 아침에도 잠을 잘 못 깨는지라 십이신장 전원이 달라붙어서 깨워야 간신히 일어나는 지경. 타인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타입인데, 이 소통의 매개체로 활용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우유.[224] 본인이 우유를 좋아한다는 것도 있고, 특히 화가 났거나 신경이 곤두서 있는 부처를 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우유를 권하는 희한한 소통 방식을 구사한다. 오죽했으면 크리스마스 이벤트 스토리에서도 가장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세계 최고의 맛있는 우유를 꼽았을 정도. 본지는 대일여래.
십이지의 멧돼지(일본에서는 십이지의 돼지 자리에 멧돼지가 들어감)답게 저돌적이고, 분위기를 제대로 못 타고 막나가는 면모를 지니고 있다. 이렇듯 천성은 거칠지만 근본은 솔직하고, 남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 겉보기에는 그저 재미있는 일을 좋아하고 짓궃게 보이지만 간혹 뼈 있는 말을 하기도 한다. 한 예로 궁비라 자기의 본지인 미륵보살의 서브 스토리에서는 석가여래의 후계자로서 욕구에 지지 말아야 한다는 이유로 하고 싶은 일들을 무조건 참기만 하는 미륵(미륵 본인은 이걸 '깨달음을 얻기 위한 시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이 석가여래와 다른 부처들에게 인정받아야 한다는 마음이 지나쳐서 방향이 엇나갔다는 것을 간파하고, 무작정 참는 게 다가 아니라며 그건 절제가 아니라 자기만족에 불과할 뿐이니 자신에게 솔직해지라는 취지의 충고를 해 주기도 했다.[225] 커다란 꼬리를 가지고 있는데, 이 꼬리의 모양새가 아무리 봐도 악어의 그것이지만 본인은 악어라고 부르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자신이 멧돼지라는 점을 항상 강조하며, 본인의 서브 스토리에서도 약사여래가 십이신장 전원에게 각자의 십이지 동물 마스코트를 선물했을 때 자신에게는 멧돼지가 아닌 악어를 주자 바로 이성을 잃고 폭주하기도 했다.[226]
  • 마호라대장(卯) / 토키 슌이치
얌전한 우등생 속성...이지만 실체는 작중 최고의 두부멘탈. 예민하고 섬세한 성격이 지나쳐서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항상 다른 신장들과 본지인 대위덕명왕에게 압도당하고 위축되어 있다. 덕분에 만성 위통에 시달려서 약사여래가 지어 준 위장약을 항상 달고 사는 신세. 얼마나 약을 달고 살았던지 서브 스토리에서는 약에 내성이 생겨서 한동안 고생하는 모습이 나왔고, 연말연시 이벤트 스토리에서는 머리맡에 약을 두고 자다가 새해 첫 꿈에서까지 약이 나왔을 정도였다. 그러면서도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해서 늘 동료들 틈에 끼어 있으려고 하는 편. 이렇다보니 전투에서도 큰 활약을 하기보다는 주로 후방지원 역할을 맡는데, 자신이 늘 아무 공헌도 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약사여래가 새로 조합했던 약의 힘을 빌어 싸우다가 비갈라대장까지 공격해서 부상을 입히는 바람에 큰 충격을 받게 되고,[227] 후에 그 동안의 실패를 만회하겠다고 대량발생한 번뇌와 혼자 싸우다가 약을 먹을지 잠시 갈등하지만, 결국 약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번뇌를 격퇴하는 데 성공한다. 십이신장들 전원이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유난히 약사여래 빠돌이 기질이 강한지 약사여래의 사진(불화#s-3?)을 항상 부적처럼 지니고 다닌다.
십이신장의 호랑이에 해당하지만 하는 행동이나 말투[228]를 보면 영락없는 고양이. 나무아미 극장에서는 개다래 열매가 든 병 뚜껑을 열어보고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229] 기분파에다 촐랑거리는 면이 있고 매사에 쉽게 질리는 성격. 이렇다보니 가사당번도 남에게 떠맡기고 도망가거나 잠을 자는 일이 많아서, 본지인 보현보살은 진달라대장과 당번을 맡을 때마다 아예 목줄(...)을 지참할 정도다.[230] 평상시에는 주로 낮잠을 자고 있거나 혼자 행동할 때가 많지만 예민한 직감력을 살려 위기에 처한 동료들을 순식간에 구해내는 면모도 있으며, 의외로 주변 상황을 항상 잘 살피고 있기 때문에 대화에 끼지 못하고 겉도는 사람을 잘 챙겨주는 모습도 보인다. 공식 상관도에서 미기라대장이 "능력은 있는데 발톱을 숨기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잠재된 능력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앞에서도 언급되었듯 개다래 열매를 좋아해서 간식으로 자주 먹는데, 간혹 덜 익은 개다래 열매를 먹었을 경우 호랑이의 본성이 드러나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난폭해진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아는 부처들은 약사삼존과 십이신장 뿐이며, 원래대로 되돌리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한데 이나 그 비슷한 물건을 주면 된다고(...).[231]
십이신장의 무드 메이커적 존재로 본지는 석가여래. 긍정적인 성격이지만 자신이 귀엽다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으며, 다소 관심병 기질이 강하다. 자신은 십이신장의 아이돌이며 귀엽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뭘 해도 용서된다고 생각해서 자신의 업무를 남에게 떠넘기거나[232] 심지어는 플레이어의 생일에 주역을 제치고 케이크의 촛불을 자기가 불어서 끄려고 하는 등, 온갖 귀척눈새스러운 짓을 자주 해서 다른 부처들의 눈총을 사는 일이 잦다. 본당에서 "지금 나 귀엽다고 생각했지?"라는 대사에 대한 상당수 부처들의 반응도 영업용 멘트 내지는 미적지근하거나 떨떠름해하는 모습이 대다수.[233] 오죽했으면 서브 스토리에서도 이를 보다 못한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다른 부처들에게 부탁해서 한동안 비갈라대장을 일부러 무시하게 하는 극약처방을 내린 적이 있었을 정도이며, 혼자 온갖 설레발을 치다가 망신을 당하는 일도 간혹 있다.[234] 시각과 후각이 뛰어나서 정찰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평소 '자신의 귀여움을 어필할 수 없는 일'이나 자기 기준으로 '귀엽지 않은 일'은 극력 하지 않는 주의라, 심지어 약사여래의 설법이나 자신이 맡아서 수호하고 중생에게 전파하는 십이서원의 내용조차 자기 취향에 맞지 않는다 싶으면 일부러 누락시켜 버리기까지 해서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에게 한 소리 듣기도 한다. 이런 성격 때문에 매 달마다 선정하는 '최우수 십이신장[235]'에 마호라대장과 함께 단 한 번도 뽑힌 적이 없다고. 근본은 솔직한 성격이지만 이 솔직함이 지나쳐서 일을 그르치는 일이 많고, 악의 없이 남을 도우려고 한 일이 결과적으로는 민폐로 번지는 경우가 잦다. 그래도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책임을 지려고 노력은 하는 편. 약사여래의 서브스토리에서 만성피로를 달고 사는 약사여래에게 활력을 찾아준답시고 차에 몰래 영양제[236]를 탔다가 폭주시켜 버리는 대형사고를 치기도 했는데, 부처들이 하나둘씩 폭주한 약사여래의 손에 쓰러지는 와중에 아축여래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약사여래를 진정시키려고 나름대로 애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4.8. 십이천


수미산의 수호를 맡는 12존의 천. 게임 런칭 초기에는 제석천과 범천,[237] 이사나천, 나찰천, 일천자&월천자까지만 등장했다. 2019년 7월 15일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오대명왕 정보 공개 기념 RT 이벤트 트윗에서 공개된 오대명왕의 담당 성우들의 사인 중 금강야차명왕의 성우 우에무라 유토의 사인 아래에 금강야차명왕과 함께 십이천의 일존인 수천의 이름이 적혀 있어 나머지 십이천의 추가 가능성이 거론되었고, 실제로 2019년 10월 15일 공식 트위터에 화천과 수천, 풍천의 정보와 십이천 PV[238]가 공개되었다. 2019년 10월 31일 화천을 시작으로 순차 추가되었으며 화천과 수천, 풍천은 십이천 최초의 기본 5성 부처로 등장했다. 다만 당지기들 일각에서는 이 3존의 성급 책정 문제로 잠시 기존 십이천에 대한 차별 논란이 있기도 했다.[239]
한편 2020년 1월 13일 공식 트위터에 다문천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캐릭터의 PV가 선행 공개되었는데, 1월 17일 이 캐릭터가 비사문천으로 밝혀졌다.[240]
동북을 수호하는 십이천의 일존. 호리호리하고 선이 가는 외모와는 달리 목소리가 의외로 굵은 편이고, 복장 곳곳에 장식된 해골이나 눈 밑의 다크서클에서 보이듯 살짝 음침한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특징. 평상시에는 범납사 지하실에서 거주하면서 밖으로는 잘 나오지 않으며, 이 지하실 안에서 번뇌를 사육하고(!) 있다.[241] 다만 단순한 애완용이 아니라 일종의 실험체로 수집한 번뇌들인 듯.[242] 병마가 깃드는 동북의 수호신인 만큼[243] 병마와 독에 내성을 가졌고[244] 병마의 치료에 뛰어난 능력이 있어 약사여래가 부재중일 때는 주치의 대행을 맡기도 하지만 치료비가 상당히 세다는 것이 문제. 번뇌를 먹는 가루라천을 최고의 실험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심지어는 허공장보살의 우나도 실험 대상으로 물색하고 있는 듯하다.
서남의 수호를 맡는다. 원래 악귀 출신이라서 그런지 인상이 날카롭고 사나워 보여서[245] 무섭다, 항상 째려본다, 화났냐는 등 주로 안 좋은 쪽으로 오해를 많이 받지만 실제 성격은 성실하고 꼼꼼한 모범 부처로 말씨도 정중한 편이다. 하도 오해를 많이 사다 못해 본당에서도 당지기와 다른 부처들에게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아주면 고맙겠다고 할 정도. 다만 두부멘탈 기질이 있는데다 약간 소심하고 타인과의 소통이 서툴러서 대화 포인트를 못 잡고 항상 헤매는 것이 흠이자 컴플렉스. 이렇다보니 친한 사람이 많지 않아서 어떻게든 극복해 보겠다고 관련 서적들을 대량으로 구해서 읽거나 다른 부처들에게 종종 상담을 청하는 등[246] 나름대로 노력하고는 있지만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그래도 본인이 자각하지 못할 뿐 다른 부처들 사이에서는 나찰천의 이런 노력이 알게 모르게 알려져 있는 모양[247]인지, 연말연시 이벤트에서는 새해맞이 준비 담당이라는 나름대로 중책을 맡아 이래저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성공적인 연말연시 맞이 행사를 치뤄냈다. 가루라천(새 버전)의 얼굴로 후쿠와라이 놀이를 하다가 얼굴 파츠를 아스트랄하게 조합하는 바람에 같이 후쿠와라이를 하던 부처들을 폭소하게 만든 것은 덤(...). 야차족인 산지대장과는 다소 투닥거리면서도 사이가 아주 나쁘지는 않은 모습을 보이는데, 원전의 나찰이 불교에 편입된 이후 야차와 함께 다문천(비사문천)의 권속이 되었다는 점을 반영한 듯. 다만 본작에서는 다문천과 비사문천의 권속이 따로 나뉘어 있다는 설정[248]이라, 다문천과 상호 대사가 있기는 하지만 작중에서는 비사문천을 따르는 모습이 나온다.[249] 비사문천의 서브 스토리에 따르면 과거 불교에 귀의하기 전에는 나찰족의 왕이었으나, 나찰족 전원이 대항해도 비사문천에게는 상대가 안 된다는 사실을 진작에 알고 있었기에 일족의 무의미한 희생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면서 단신으로 비사문천을 찾아가 자신의 목숨을 댓가로 싸움을 끝내줄 것을 요구했다. 이 모습을 본 비사문천은 나찰천을 죽이는 대신, 나찰족을 자신의 권속으로 들이는 조건으로 싸움을 끝냈고 나찰천은 그 이후로 비사문천을 따르게 되었다.[250] 나찰천을 십이천의 일원으로 추천한 것도 비사문천. 오른손에 든 검과 왼손 검지와 중지를 세운 수인,[251] 붉은 머리카락 등 원전에서 묘사되는 모습을 캐릭터 디자인에도 거의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달의 수호신으로 범천의 직속 부하. 상관인 범천과는 대조적으로 놀기 좋아하고 지루한 것을 싫어해서 어떤 일에서든 재미를 추구하는 성격. 이렇다보니 일천자도 본당 대사에서 월천자의 생활 태도에 그냥 넘기기 힘든 데가 있다고 한 소리 하기도 하고, 노는 데 정신이 팔린 나머지 당번 등 업무까지 팽개치는 일이 간혹 있어서 제석천이나 다른 부처들에게 외출금지 크리를 먹기도 한다. 그래도 나름대로는 적정선을 지키면서 놀 줄 아는지라 사고를 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일할 때는 제대로 하기 때문에[252] 다른 부처들도 어지간해서는 큰 말 없이 넘어가주는 편. 현세의 유행에 민감해서 부처들 사이에서는 '걸어다니는 트렌드 사전'으로 통하며, 비슷한 성격의 증장천과도 자주 어울린다. 일천자와 절친으로, 함께 있을 때 가장 편안한 상대라고. 서브 스토리에서도 난데없이 '부처 노릇을 그만두고 인간이 되고 싶다'면서 여행을 떠났지만[253] 결국 일천자가 옆에 없어서 허전한 게 싫다며 3개월 만에 범납사로 다시 돌아왔다. 물론 그 댓가로 일천자 몫의 범납사 경내 청소당번 3개월분을 떠맡게 되었지만(...).[254] 또한 일천자의 신변에 위기가 닥치면 자신이 상처입는 것도 불사하고 전력으로 일천자를 지키려 하는 면모도 있다.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달과 연관이 있다는 공통점 때문에 월광보살과 가사당번 전용 대사가 있다.[255] 점술에도 소양이 있어서[256] 이벤트 스토리에서는 약사여래가 폭주모드 때문에 고민하는 것을 알고 해결책을 점치기도 했다. 일천자가 월천자의 점괘는 백발백중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적중률도 상당한 듯. 다만 '점은 하루에 한 번만 칠 것'이라는 규칙을 스스로 정해두고 있는데, 이는 점술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으려는 것도 있지만 좋은 점괘와 불길한 점괘가 동시에 나왔을 때 상대방에게 불길한 점괘가 나왔다고 말하기가 꺼려지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다.
태양을 수호하는 젊은 부처. 밝고 붙임성있는 성격에 뛰어난 무예 실력을 겸비해서 부처들 사이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제석천과는 친족으로, 어릴 때부터 가까이에서 무술을 배워 왔기 때문에 스승과도 같은 존재로 항상 동경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다른 부처들에게도 제석천과 많이 닮았다는 평을 자주 듣는 편이며,[257] 꾸준한 수련의 결과 제석천의 신통기인 '무제천뢰[258]'도 구사할 수 있을 정도. 다만 작중에서의 언급에 따르면 제석천과는 체격도 차이가 크고, 사용하는 무기도 다르기 때문에 원본보다는 위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259] 제석천을 동경하는 마음이 지나친 나머지 막상 제석천 앞에만 서면 과하게 긴장해서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가 잦아지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이 큰 고민거리라고.[260] 연대공격 상호 대사에서도 제석천이 잔뜩 긴장한 일천자를 보다 못해 긴장 좀 풀라고 하고, 신통 발동시 범용 대사에서도 제석천의 이름을 더럽힐 수 없다고 말할 정도. 이렇듯 자신의 고유한 장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오로지 제석천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고 있다보니 주변의 걱정을 사기도 하는데, 오죽했으면 월천자가 왜 그렇게 너 자신을 인정하질 못하느냐, 왜 네가 못 하는 것만 계속 바라보느냐고 한 소리 하기도 했다. 월천자와는 절친한 사이로 간혹 티격태격할 때도 있기는 하지만 서로에게 있어서 가장 의지가 되는 관계이다. 이렇다보니 서브 스토리에서 월천자가 자신에게 말도 없이 여행이라는 명목으로 범납사를 떠나 있던 동안에는 완전히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무기력하게 있는 일천자를 보다 못한 지국천과 증장천이 어떻게든 기운을 차리게 해 주려다가 시간이 알아서 해결해 줄 것이라는 광목천의 만류로 물러나기도 했다. 현세에 익숙하지 않은 부처들 중에서도 유난히 현세 문물을 낯설어하는 모습을 가끔 보여서, 이벤트 신통 스토리에서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을 보고는 번뇌의 소행으로 허공에 매달려 있는 줄 알고 기겁하면서 구하러 가려고 하기도 했다.
  • 화천 / 사와시로 치하루
동남의 수호신. 불의 신인 만큼 그 어떤 것이라도 화천의 손에 들어가면 순식간에 불타 버린다고 할 정도로 불을 다루는 데 있어서는 전문가.[261] 자신의 건강 비결은 늘 뭔가를 계속 태우는 것(!)이라고 공언할 정도이며, 종종 모닥불을 피워 놓고 고구마를 굽곤 한다. 다만 불필요하다 싶은 물건은 뭐든 태워버리려고 드는 바람에 몇 차례 자잘한(?)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고, 이렇다보니 근처에 물의 신인 수천이 있으면 뭘 태우기가 힘들다고 푸념을 하기도 한다. 또한 고칼로리의 유지류, 그 중에서도 특히 버터를 매우 좋아해서, 현현시 대사에서도 녹인 버터 좀 있느냐고 묻는가 하면 틈만 나면 밥 먹을 때가 됐다면서 버터 있냐고 채근하곤 한다. 오죽했으면 공식 상관도에서 풍천은 버터를 그렇게 먹어대는데 속이 멀쩡하냐고 했고 다른 부처들도 항상 기름을 찾는 모습에 할 말을 잃었으며[262] 기름기가 떨어지면 그에 비례해서 기운이 없어질 정도.[263] 다만 같은 유지류인데도 유독 마가린만은 체질에 맞지 않는지, 서브 스토리에서는 궁비라대장이 버터로 잘못 알고 잔뜩 사다 놓은 마가린을 먹었다가 속쓰림으로(...) 컨디션이 망가져서 잠시 불을 쓰지 못하는 해프닝도 일어났다.[264] 허공장보살처럼 청년의 외모를 하고 있지만 노인 어투를 사용하며, 느긋한 분위기에 더해서 아예 자신을 '할아범(じじい)'이라고 칭하고[265] 다른 부처들도 마치 동네 어르신 대하듯 친근하게 대한다. 그에 걸맞게 복장도 중국의 신선에 가까운 이미지. [266] 평소 뭔가 하다가 중간에 힘들다는 핑계로 쉬는 일이 잦은데 이에 대해 본인 曰, 늙은이라서 연비가 나쁜 탓이라고(...).[267] 수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과거 기억을 잃은 수천이 의기소침해 있었을 때[268] 앞으로 새로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면 되는 것 뿐이라는 조언을 해 주었고 그 인연으로 수천이 기억을 잃은 이후 '첫 친구'가 되었다.
서방의 수호자로 물의 신. 온화하고 순진무구한 성격이나, 순진한 게 지나쳐서 농담이나 개그조차도 죄다 진짜라고 믿어버리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증장천 曰, 무슨 말이든 곧이곧대로 믿는가 하면 묘한 데서 꼼꼼한 데가 있다고. 어찌 보면 비슷한 면이 있는 제석천이나 대위덕명왕보다 더 심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솔직하고 순수한 성격인 일천자에게 호의를 갖고 있는 듯. 그런 반면 실은 '착한 사람이 화내면 무섭다'의 전형을 보여주는 타입으로, 평소에는 온건하고 얌전하지만 일단 제대로 한 번 화가 나면 무표정한 얼굴로 담담하게 "왜죠?"라며 상대가 넉다운될 때까지 질문공세를 퍼붓는다고 한다. 이렇듯 상대방의 멘탈을 완전히 거적데기로 만드는 공격방식 때문에 수천을 화나게 한 상대방은 100% 확률로 엄청나게 후회한다고.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269]로, 평소의 어딘가 멍한 듯한 분위기도 기억상실이 원인으로 보인다. 한번은 꿈에서 잃어버린 기억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을 겪고[270] 기억을 주관하는 허공장보살을 찾아가 잃어버린 기억을 되돌리려고도 했지만 결국은 스스로 기억을 되찾는 것을 포기한 듯.[271] 크리스마스 이벤트 스토리에서 범천의 언급을 통해 기억상실의 진짜 이유가 밝혀졌는데, 불교에 귀의하기 전의 수천은 '심판'을 관장하는 신으로[272] 모든 이가 동경하는 최고신이자 창조신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순수한 성격이 화근이 되어 본인은 전혀 자각하지 못한 채 사악한 무리들에게 이용당했고, 범천의 말을 듣고 뒤늦게 자신이 이용당한 것을 안 수천은 세계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애썼다.[273] 하지만 믿음을 배신당한 충격이 너무나 컸던 탓인지 오히려 혼란은 더욱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 되어 버렸고, 결국 자신은 최고신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면서 진실을 깨닫게 해 준 범천이라면 이 힘을 더욱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창조신으로서의 힘은 범천에게 모두 넘겨주고, 법의 신으로서의 힘을 버렸다. 그리고 모든 힘을 버린 대가로 기억을 잃어버리게 된 것. 그나마 물의 신으로라도 남을 수 있었던 것은 힘을 버리면서 마지막으로 흘렸던 눈물의 영향인 듯. 본당 대사 등을 보면 유독 '거짓말'에 대해 민감한 모습을 보이는데, 기억을 잃어버린 계기가 된 과거의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 풍천 / 타도코로 히나타
서북을 수호하는 바람의 신. 자유분방한 주당 캐릭터. 바람의 신답게(?) 방랑벽이 있으며 만사에 거리낌없는 성격이지만[274] 성실한 면모도 있다. 세 끼 밥보다 소마를 더 좋아한다고 공언할 정도로, 허리에 찬 주전자에도 소마가 들어 있다. 제석천을 '형제'라고 부르지만 정작 제석천은 어째서인지 풍천이 맨정신으로 있을 때는 상대를 안 한다는 모양. 아닌게 아니라 실제로 공식 상관도에서도 화천을 영감이라고 부르지만 화천은 "자네도 별반 다를거 없는데 뭘"이라고 되받아치고, 이벤트 스토리에서 화천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이 늘 티격태격하는 동네 영감님들의 대화(...)같은 느낌을 준다.[275]
  • 비사문천 / 사이토 소우마[276]
2020년 1월 20일 공식 트위터에 정보가 공개되었고, 2월 29일 추가되었다. 전승기원의 신이자 북방의 수호신. 공식 트위터에 PV가 사전 공개되었을 때 "다문은 나이면서 내가 아니다. 그러나 본래는 같다."라는 대사가 나온 것에서도 알 수 있듯 같은 존격이 별도의 캐릭터로 분리된 특이 사례로, 일본 불교에서 사천왕의 일존으로 모실 때는 다문천, 단독 신앙이나 십이천의 일존으로 모시는 경우 비사문천으로 칭하는 통례를 반영한 것으로 추측된다.[277] 자립심이 강한 면모가 있고 다른 부처들에게도 엄격한 태도를 취하기는 하지만 전승의 신답게 싸움에서 항상 승리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많은 신뢰를 받고 있다. 다만 이렇다 보니 사소한 내기 같은 일에도 비사문천을 불러대는(...) 경우가 종종 있어 고충을 겪고 있는 모양. 본래 다문천과 같은 존격인 만큼 지물도 보탑과 봉으로, 이 중 봉은 다문천의 것과 달리 소드 스틱처럼 안쪽에 칼날이 장치되어 있어 전투시에는 이 칼을 뽑아 사용한다. 또한 위에 언급된 대사대로 다문천과 근원 자체는 같다보니 종종 혼동되는 일이 있는 듯. 대일여래의 본당 대사에서 '분명 다문천을 불렀는데 비사문천이 왔다'고 하는 것도 그렇고, 성격은 물론 서브 스토리에서 보이는 행동 패턴까지 다문천과 완전히 같은 탓에 [278] 지국천과 증장천이 하루종일 비사문천을 미행하면서 정체를 밝혀내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나중에 마을에 대량발생한 번뇌를 퇴치하던 도중 정찰 임무로 부재중이었던 다문천과 광목천이 현장에 합류하면서 비사문천과 조우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다문천 본인은 물론 나머지 사천왕들도 잠시 혼란에 직면한다.[279] 일단 작중에서 다문천과 비사문천을 구분하는 기준은 말투. 다문천은 평이한 구어체를 사용하지만, 비사문천은 문어체의 고풍스러운 말투를 사용한다.[280] 캐릭터의 외형은 다문천과 거의 같지만[281] 비사문천 쪽이 눈매가 약간 더 날카롭다.
존재 자체는 화천과 풍천, 수천의 PV 공개 당시 실루엣으로 잠깐 언급되었다가 2020년 4월 28일에 정보가 공개되었다. 명계(지옥)의 왕이자 남방의 수호신. 미륵보살, 부동명왕에 이어 3번째로 등장하는 동자 모습의 부처로, 지옥의 왕으로서 강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 그에 걸맞게 어떤 일이라도 자기 스스로 극복하려는 마음이 강하며, 자신을 절제함으로써 더 훌륭한 부처가 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다만 이 책임감이 지나친 나머지 감기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억지로 참고 당번 일을 하려고 하는 등 무리를 하는 일도 심심찮게 있으며, 이런 성격 때문에 보다 못한 지장보살이 너무 혼자서만 다 떠안지 말고 가끔은 다른 사람을 의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취지로 충고하기도 했다. 지옥의 왕인 만큼 지옥의 영혼 구제를 맡고 있는 지장보살과도 인연이 깊은데, 과거 지옥에서 홀로 외롭게 헤매고 있던 것을 지장보살이 거두었다고 한다.[282] 염마천 본인의 말로는 한때 지장보살의 수제자였다고 하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염마천에게 있어서 오갈 데 없는 자신을 거두어 염마천이라는 이름과 명계의 왕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부여해 준 지장보살은 거의 아버지나 다름없는 존재다. 겉보기와는 달리 조숙한 면모를 갖고 있다는 점이 미륵보살과 비슷하며, 이쪽도 자신을 어린아이 취급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칠석 이벤트 스토리에서 칠석날 즈음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칠석축제보다는 견우와 직녀가 서로 만나지 못하게 될 것을 더 걱정하는 모습 등을 보면[283] 어린아이다운 순수한 일면은 가지고 있는 듯.
  • 지천 / 쿠마가이 켄타로
2020년 4월 29일 정보가 공개된 캐릭터로 땅의 수호신. 그에 걸맞게 복장에 곡물의 이삭을 연상시키는 무늬가 들어가 있으며 사용하는 무기도 (정확히는 사슬낫)이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남을 잘 돌봐주는 성격으로, 기운이 없어 보이는 부처가 있으면 몸을 움직이게 해서 활력을 불어넣어 주곤 한다. 대지를 주관하는 수호신답게 밭농사와 야채에 관해서는 누구보다도 박식하고 열심이라,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도 밭이나 야채 이야기만 나오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안중에도 없어지는 일면도 있다. 또한 원래 대지의 신이었던 만큼 아무리 황폐한 땅이라도 순식간에 비옥한 땅으로 재생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다. 서브 스토리에서 오랫동안 방치되어 황폐해진 산속의 밭을 괭이질 몇 번만에 건강한 땅으로 되돌리는 모습을 본 지국천도 감탄했을 정도.[284] 십이천 중에는 가장 늦게 공개된 부처로, 이로써 십이천 전원이 게임에 구현되게 되었다.

4.9. 오대명왕


부동명왕을 필두로 하는 명왕의 그룹. 각각 오지여래에 대응한다. 2019년 7월 5일 공식 트위터에 PV 영상이, 7월 8일 대위덕, 항삼세, 금강야차명왕 3존의 정보가 공개되었고, 7월 30일 픽업 현현으로 항삼세명왕과 금강야차명왕, 8월 13일에 대위덕명왕이 추가되었다. 보생여래에 대응되는 군다리명왕의 경우 2019년 12월까지 오대명왕 중 유일하게 어떤 정보도 공개되지 않았다가 2019년 12월 13일 공식 트위터에 오추사마명왕과 함께 정보가 공개되었다. 이후 2019년 12월 30일 군다리명왕, 2020년 1월 10일 오추사마명왕이 순차적으로 추가되었다. 현현 방식은 2존 모두 스텝업 가챠.
주요 존격들 중 하나인데도 불구하고 작중에서는 항삼세명왕 때문에 이래저래 문제아 집단 취급을 당하는 듯. 그래도 각각에 대응하는 여래들과의 관계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오지여래와 오대명왕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단고노셋쿠[285] 이벤트 '여래와 화신의 회고담' 스토리에서 나오는 오지여래의 대화를 보면 거의 부모자식 관계 수준.[286] 굳이 비유하자면 대일여래의 직계(?)인 부동명왕을 뺀 나머지는 일종의 양자인 셈이다.
대일여래의 말에 따르면 오대명왕의 몸에 새겨진 불꽃 문양의 문신은 오지여래의 화신임을 나타내는 표식이라고 한다. 다만 정작 오대명왕의 대표격인 부동명왕은 그저 태어날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만 알았을 뿐 문신의 의미까지는 정확히 몰랐던 모양.
  • 대위덕명왕 / 츠치다 레이오[287]
아미타여래의 화신. 이름은 '염마를 물리치는 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큰 체구와 삼백안에 가까운 눈, 자기 키만한 사이즈의 거대한 철퇴[288]를 무기로 사용하는 등 한 눈에 봐도 분노존임을 알 수 있을 만큼 인상이 상당히 위압적이고 무섭다. 오죽했으면 당번 상호대사에서 마호라대장은 대위덕명왕을 보자마자 자신의 본지임에도 자기에게 화가 난 줄 알고 벌벌 떨며 덮어놓고 사과부터 할 정도[289]였고, 문수보살[290]은 뭔가 쌓인 게 많은 줄 알고 작업하면서 울분을 풀라는 조언 아닌 조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본지인 아미타여래를 닮은[291] 온후한 성품으로, 느긋한 면모도 갖추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예의가 바른 성격. 그런가 하면 제석천처럼 가벼운 이야기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면이 있는 등 약간 천연기가 있다. 동자의 모습이면서도 오대명왕의 중심적인 위치를 맡고 있는 부동명왕을 전력으로 서포트하며, 부동명왕도 대위덕명왕을 대일여래에 이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상대로 인식하고 있다. 항상 어디론가 사라지는 금강야차명왕 때문에 고민이 많은 듯하면서도 이것저것 잘 챙겨주는 편이며, 항삼세명왕 때문에 오대명왕의 대외적인 이미지가 문제아 집단으로 보이는 것을 상당히 많이 신경쓰고 있다. 제비뽑기로(...) 아미타여래의 화신으로 선택되었는데, 처음에는 자신의 험악한 외모 때문에 항상 오해를 산다면서 여래의 화신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자기 같은 이가 맡아도 될지 다소 망설였지만 아미타가 자신을 겉모습으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화신이 되었다. 본지인 아미타도 결과적으로는 대위덕을 화신으로 선택한 것을 최선이었다고 여기고 있다.
불공성취여래의 화신[292]으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야차족 출신. 닌자 이미지의 캐릭터로 본인도 상당한 닌자덕후로 보이며,[293] 자신을 '그림자'라고 칭하며 항상 존재감을 숨기고 있다. 사실상 암살자 포지션에 있는 셈.[294] 문제는 이런 은밀행동이 너무 몸에 밴 나머지 무의식중에 기척을 숨겨버리는 습관이 붙어 버렸고, 이 때문에 다른 부처들이 금강야차를 바로 옆에 두고도 못 찾아서 의도치 않게 공기 취급을 당하는가 하면 늘 안 좋은 쪽으로 오해를 사는[295] 안습한 처지. 불공성취여래 曰, "아무 데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반드시 있다"라고. 심지어는 천리안을 가진 광목천조차 분명 천리안으로 보일텐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상황. 같은 오대명왕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부동명왕도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는가 하면, 대위덕명왕은 금강야차가 꼭 중요할 때마다 사라져서 오대명왕의 질서를 흐트러뜨린다고 오해하고 있다.[296] 자신의 본지에 해당하는 불공성취여래와 대일여래에 대한 존경심이 대단해서, 야차족임에도 불구하고 불교에 귀의하여 명왕이 되었을 정도.[297] 말 곳곳에 영어를 섞어 쓰는 버릇이 있는데, 본인의 말에 따르면 언어 학습에 관심이 많고 그 중에서도 특히 영어에 꽂혀 있다는 모양. 현현시 대사에서 영어를 가르쳐 줄 사람을 찾는다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 이벤트 스토리에서 잠시 나왔던 모습을 보면 영어를 섞어 쓰는 버릇은 비교적 최근에 생긴 것으로 보인다.[298] 금강야차명왕 추가 기념으로 담당 원화가가 그린 축전. 추가되기 전 담당 원화가가 트위터에 축전과 함께 개인적으로 남긴 코멘트에 따르면 겉보기에는 강해 보여도 의외로 안쓰러운 일면이 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실제로 이벤트 스토리 등에서 보이는 모습으로 인해 이 코멘트가 사실로 밝혀진 셈이 되었다(...). 이름이 길다보니 보통 불공성취여래와 대일여래 등 몇몇 부처들은 '금강야차', 부동명왕과 대위덕명왕은 그냥 '야차'로 부른다.[299]
'삼세의 승자[300]'라는 의미를 갖는 명왕으로 아축여래의 화신. 외모도 그렇고 사용하는 무기가 도검 계열이라는 점 등 전체적인 인상이 부동명왕과 많이 닮았다.[301] 전형적인 전투광 속성으로,[302]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타입. 얼마나 싸움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지 서브 스토리에서는 겨울잠에서 막 깨어나 신경이 잔뜩 곤두선 (!)을 상대로 싸우다가 부동명왕과 아축여래의 개입으로[303] 간신히 일단락되었고, 이벤트 스토리에서는 팀워크 증진 목적으로 캠핑을 하러 가는 것조차도 팀워크는 안중에도 없이 캠핑장에 나타난다는 유령과 싸울 수 있다는 이유로 따라갔을 정도[304]이며, 본당 대사에서도 플레이어인 당지기와 다른 부처들을 상대로 싸워본 적 없으면 자기가 제일 먼저 싸워주겠다면서 대놓고 시비조로 말한다.[305] 심지어 보생여래의 말로는 처음 소개받았던 때부터 싸움 이야기만 했다고 할 정도. 싸움 그 자체를 즐기며 자신보다 강한 자 외에는 관심이 없다. 이런 성격이다보니 번뇌가 얽혀서 불가피하게 싸움을 하게 되었는데도 오해를 사는 일이 종종 있는 듯.[306] 본지인 아축여래를 대놓고 '망할 할망구(クソババア)'라고 부르는 것이나, 얽히기 싫다고 발언하는 것을 보면 그다지 사이가 좋지는 않은 듯. 정확히는 항삼세 쪽이 일방적으로 피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벤트 스토리에서 이유가 어느 정도 밝혀지는데, 아축여래의 괴력이 원인으로 추측된다.[307] 그래도 험악한 사이는 아니고, 굳이 비유하자면 늘 투닥거리는 반항기의 아들과 그런 아들을 제압하는 어머니(...) 같은 관계에 가깝다. 전투광 기질에 더해 협조성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오대명왕의 리더격인 부동을 항상 꼬맹이(坊主)라고 부르는가 하면 심지어 여래나 보살 상대로도 시비조로 대하는 등, 여러 모로 문제가 많은 성격이라 오대명왕 전원이 도매금으로 문제아 취급을 받게 만든 원흉이기도 하며, 부동명왕도 "허구헌날 싸움만 하려고 들어서 난감해 죽겠다"라고 할 정도로 항삼세명왕의 취급에는 굉장히 애를 먹고 있는 듯.[308] 본당 대사 반응 중 마혜수라왕이 너한테 밟혔을 때의 감촉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는 어딘가 묘한 뉘앙스의 반응을 보이는데, 이는 대일여래가 시바를 불교에 귀의시키기 위해 항삼세명왕을 보내 굴복시켰다는 설[309]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아축여래의 화신이 된 계기도 아니나다를까 싸움으로, 어느 지역 인근에서 무기며 식량 등을 모조리 독점한다는 자가 있다는 소문을 들은 아축여래가 확인차 찾아갔다가 그곳에서 항삼세를 만나게 되고[310], 아축여래를 비리비리한 계집애로 착각해서 싸워봤자 시시하다는 식으로 말하다가 아축여래가 살짝 어깨를 밀치는 순간 그대로 날아가서 기절까지 해 버렸다(!). 이게 항삼세의 승부욕에 불을 붙이는 바람에 다시 싸움이 발발했으나 이번에는 딱밤 한방에 날아가고(...) 결국 다시는 함부로 싸우고 다니지 않겠다는 반성문[311]에 서명을 하게 되는데, 사실 이건 반성문이 아니라 대일여래가 준 일종의 계약서 비슷한 것으로, 여기에 이름을 적게 되면 상대는 본지 부처의 화신이 되는 것이었다.[312] 이로 인해 아축여래의 화신이 된다.[313] 문제는 명왕이 되고 나서도 상대를 굴복만 시켜놓고 그대로 방치하는 바람에 부동의 일거리가 오히려 더 늘어났다는 것...
  • 오추사마명왕 / 카지와라 가쿠토
2019년 8월 1일부터 13일까지 실시된 '분노존의 비밀 친목회' 이벤트에서 처음으로 이름이 언급되었던 명왕. 금강야차와 함께 불공성취여래에 대응되는 존격으로,[314] 일체의 부정과 악을 태워 없애는 존격으로서 '화장실을 정화하는 신'으로 신앙되고 있다.[315] 기본적으로는 수다스럽고 매사에 무사태평한 성격. 다만 이벤트 스토리에서 대위덕명왕이 오추사마는 깔끔한 것을 좋아해서 밖에서 무언가 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실제로도 모든 '부정함'을 없애는 직분답게 결벽증 기질이 있어서 조금이라도 지저분해 보인다 싶으면 덮어놓고 청소부터 하려 든다. 본인이 말하기를 '더러움은 곧 정신이 풀어졌다는 뜻'이라고. 워낙에 청소가 생활습관으로 굳어있다보니 오대명왕 내에서는 사실상 청소부 포지션으로 자리잡은 듯. 심지어 당번복도 방진복이고, 가사당번 중 밭 당번을 시켜보면 옷이 더러워진다면서 질색하는 모습을 보이는데다 옷에 새똥이 떨어지자 그 자리에서 선 채로 기절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여기에 더해 화가 났거나 어딘가 다툼이 벌어지면 거기에 난입해서 장광설을 늘어놓는 버릇이 있어서 암암리에 공포의 대상이 되어 있는 듯(...).[316] 본당 대사 중 '쿠쟈 군'이라는 이름을 언급하는데, 뒤의 '깃털 흩날리지 마라'는 대사와 연관지어 볼 때 공작명왕을 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317] 불공성취여래의 화신이 된 계기가 좀 황당한데, 나머지 오지여래들이 일종의 소개팅(...) 식으로 붙여준 케이스. 그것도 애초에 화신을 둘 생각이 없던 불공성취여래를 보다 못한 대일여래가 주도해서 성사시킨 것으로, 불공을 제외한 나머지 4존이 엄정한 심사 끝에 선정한 최종 후보가 바로 오추사마였다. 깔끔한 것을 좋아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좌절할 줄 모르는 밝은 성격이 무뚝뚝하고 정리정돈이 특기인 불공과 잘 맞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라고. 불공의 태도 때문에 처음에는 오지여래의 화신이 되는 건 영광이지만 저쪽에서 원치 않는데 억지로 인정하는 거라면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불공은 단지 자신의 화신이라면 정연한 것을 좋아하고 심지가 곧은 자가 적합하다고 판단했을 뿐이라며 오추사마를 화신으로 받아들인다.
  • 군다리명왕 / 후루카와 마코토
오대명왕의 일존으로 보생여래의 화신. PV에서도 실루엣만 공개되었을 뿐 그 외에는 이름만 거론되는 정도였다가 2019년 12월 13일 오추사마와 함께 정보가 공개되었다. 귀찮거나 하기 싫은 일이 닥쳤다 싶으면 꾀병을 부리거나[318]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서 남에게 떠넘기고 자신은 쏙 빠져나가 버리는 버릇이 있어 다른 오대명왕들(주로 부동과 대위덕)의 골머리를 앓게 만든다. 오죽하면 눈축제 이벤트에서는 또 빠져나가려는 것을 부동이 붙잡아서 들고(!)[319] 옮겨갔을 정도. 본지인 보생여래와 자신 외에는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듯[320]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강하며, 경박한 태도로 상대방을 농락하면서 즐기는 모습을 보인다. 대사를 봐도 작정하고 어그로를 끄는 듯 말끝을 길게 늘리면서 말하는 부분이 제법 많은 편. 하지만 실은 전략적인 면에서 시야가 상당히 넓은 편으로, 눈축제 이벤트에서 행사장에 나타난 번뇌의 대군을 상대하는 와중에 각 명왕들에게 적재적소의 전투 위치를 지정해주는[321]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러스트를 보면 전체적으로 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이고[322] 무기에도 뱀이 장식되어 있는데, 원전의 군다리명왕이 몸에 뱀을 휘감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는 것을 반영한 듯하다. 보생여래의 화신이 되기 전 보생을 골탕먹이려다 되레 호되게 털린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도 질리지도 않고 보생여래를 골려먹으려고 온갖 장난을 다 했지만 죄다 실패로 돌아갔다. 보생여래의 말에 따르면 그나마도 처음에는 어느 정도 머리를 써서 심리전 같은 것도 시도했는데 나중에는 하도 안 낚여서 자포자기한 건지 점점 퀄리티가 떨어졌다고(...). 하지만 실은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탓에 남을 속이면서 살아남는 것이 몸에 배어 버린 상태였는데, 보생여래가 책략을 모조리 간파해버린 것이 군다리 입장에서는 생애 첫 패배였던 셈. 이 패배의 충격과 보복할 마음 때문에 그렇게 보생여래를 괴롭히는 데 집착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여래와 화신의 관계를 종속관계로 생각했지만, 대일여래와 부동명왕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는지 여래의 화신이 될 결심을 하고 몰래 숨어들어서 보생여래의 피 일부를 빼돌려 이 피를 마시고 스스로 화신이 된다.[323] 그러나 애초에 군다리가 보생여래의 화신이 되려 한 진짜 속셈은 화신이 된 뒤 틈을 엿보다 뒤통수를 칠 요량이었지만, 여래의 화신이 된다는 것을 너무 가볍게 봤던 군다리는 결국 또 보생여래의 페이스에 말려 버렸고(...) 그렇게 화신으로 남은 것.

4.10. 28부중[324]


번뇌를 먹는 영조. 천계 최강의 영조로 여겨지고 있으며 본인도 이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자신감이 지나쳐서 건방진 태도를 보이는 일면도. 본모습은 봉황을 닮은 불새지만 평소에는 작은 새의 모습(상단 이미지 참조)으로 현현해 있으며, 인간형으로 변신하기도 하지만 여러모로 편하다는 이유로 평상시에는 주로 새의 모습으로 지낸다. 주역들이 정화한 번뇌를 먹어치우는 역할로 엄청난 식신 속성이라 그만큼 여기저기 끼치는 민폐도 상당 수준. 번뇌만 먹는 것이 아니라 현세의 음식들도 앞뒤 안 가리고 먹어대기 때문에 공식 1컷 만화 '나무아미 극장'에서도 유통기한이 무려 10년이나 지난 만쥬를 먹었다가 식중독으로 고생하는 에피소드가 있을 정도이며,[325] 범납사의 가계부가 빠듯한 이유도 가루라천의 식비가 크게 작용한다고 한다. 살림 담당인 관음보살이 말하기를 식비의 90%를 가루라 혼자 차지한다고. 게다가 과식이 하도 일상화되다보니 심심하면 체해서 구토를 하기도 하고,[326] 과식으로 몸이 무거워지는 바람에 제대로 날지도 못해서 굴욕을 당한 데 더해 약사여래의 식욕억제제까지 강제복용 당하는가 하면,[327] 심지어 게임판 이벤트 스토리에서는 식탐 때문에 근신처분(간식 금지)을 받고도 정신 못 차리고 먹을 것을 찾던 중 아축여래가 어렵게 구한 한정판 입욕제와 화장품들을 과자로 착각하고 먹어치웠다가 깃털이 죄다 빠지는[328] 참사를 겪기도 한다.[329] 게다가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간다 싶으면 애교작전으로 얼버무리려 하는 일이 잦아 눈총을 사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이 맡은 임무에는 매우 충실하다. 보현보살의 파오미와 함께 본작의 마스코트 격인 캐릭터. [330] 피리 연주가 특기이며 오히로마에서도 가끔씩 피리를 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문제는 한 곡조 뽑고 나면 곧바로 배가 고프다면서 또 먹을 것을 찾으러 가버리는지라 부동명왕이 "넌 먹거나 피리 불거나 둘 중 하나밖에 없냐!"라고 타박을 하기도. 과거 불교에 귀의하기 전 불사의 영약 암리타를 찾아 천상계에 올라갔다가 제석천과 싸운 적이 있었다.[331] 이 때 가루라가 제석천과 사흘 밤낮을 싸우면서까지 암리타에 집착했던 이유는 원전에서와 마찬가지로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서....라고 했으나 제석천의 증언에 따르면 암리타를 건네기가 무섭게 자기가 먼저 마시려고 했는가 하면, 사흘 동안 서로 호각으로 싸웠다는 말과는 달리 가루라가 자꾸만 배고프다면서 몇 번이나 싸움을 멈추려 했고 결정적으로 "너 사흘째 되던 날엔 울상이었던 걸로 기억한다만?"이라는 제석천의 말에 불리하다 싶었는지 줄행랑을 치고 만다.[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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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석천과는 과거 함께 행동하면서 번뇌로부터 사람들을 구제해 온 동료 관계였으나, 오로지 힘이 곧 정의라고 믿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은 끝에 결국은 제석천이 불도에 귀의하면서 결별했다. 과거에 어느 노인이 불한당들에게 식량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것을 구해준 일이 있었는데, 이 모습을 지켜본 한 소년(노인의 손자)이 자신도 강해져서 마을을 지키고 싶다면서[333] 매일같이 아수라왕을 찾아와 싸우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지만 아수라왕은 애들 장난에 어울릴 시간 없다며 끝내 거절한다.[334] 얼마 후 소년이 사는 마을에 일전의 불한당들이 두목까지 대동하고 다시 쳐들어와 식량을 약탈하고 사람들을 모조리 죽여버렸다. 그 중에는 아수라왕을 찾아오던 소년도 있었는데, 이 소년이 눈 앞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분노한 아수라왕은 온갖 고통을 다 주고 죽이겠다며 불한당들을 싹 털어버렸고, 마을 사람들의 시신을 모두 수습해 간소하게 장사를 치러 주면서 자신에게 좀 더 힘이 있었다면 불한당들이 두 번이나 마을을 습격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자책한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힘이 곧 전부이며, 힘이 없는 자가 정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335] 그런데 이 사건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각지를 돌아다니던 제석천과 오해가 생겨 한 차례 크게 싸우게 되지만 서로 대화를 하던 도중에 제석천도 그 불한당들을 뒤쫓고 있었음을 알게 되어 오해를 풀고,[336] 자신들을 서로 싸우도록 사주한 것이 신들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신이라는 놈들에게 주먹 한두 방 정도 거하게 먹여주겠다며 이를 간다.[337] 이후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채 단독으로 행동하고 있으며, 제석천과 석가여래 정도를 제외한 대다수의 부처들에게는 경계의 대상으로 인식되어 있다. 아수라왕 본인도 일단 부처이기는 하지만 애초에 성격 자체가 전형적인 독고다이 타입인데다[338] 자신의 표면적인 모습과 강한 힘만을 이유로 무작정 '악'이라고 단정해버린 신들에게는 감정이 매우 좋지 않으며,[339] 인간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그저 지켜보기만 할 뿐 직접 나서서 도우려 하지 않는 부처들도 말만 앞세우는 위선자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뢰하지는 않는다. 게임판에서 다른 부처들의 본당 대사에 보이는 반응도 퉁명스럽거나 디스하는 게 대부분.[340] 그래도 인간인 당지기(플레이어)의 경우는 자신이 지키겠다는 로그인 대사나, 본당에 배치했을 때 도감이나 이야기 대사에서도 당지기 나름대로 노력하지 않았냐고 하는 등 나름대로 온건하게 대하는 편이고, 본당 대사도 당지기에게는 자신은 부처들에게 미움받는 자니[341] 얽히지 않는 편이 낫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당지기와 다른 부처들에게 자기 같은 거랑 얘기하는게 즐겁냐면서 별난 녀석이라고 하지만 싫어하지는 않으며, 문수보살이 잃어버린 안경을 찾아주는 모습 등을 보면 다른 부처들을 신뢰하지는 않지만 의외로 먼저 험악하게 대하거나 싸움을 걸거나 하지는 않는다.[342] 이벤트 스토리에서도 야구팀 문제로 다툰 두 아이가 화해하는 과정을 도와 주기도 했고. 각지에 번뇌가 창궐하게 된 원인으로 의심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수라왕의 목적도 번뇌 퇴치고,[343] 자신도 마라에게 이용당할 것이라는 암시가 나온다.[스포일러2] 정의를 관철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힘으로 굴복시키는 것도 마다하지 않지만 비열한 수단은 혐오하며, 약자를 일방적으로 괴롭히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원래는 천부가 아니라 수라도 소속이지만 28부중의 일원이기도 하기 때문에[344] 불종은 천으로 분류된다. [345] 전투시에는 4개의 팔이 뒤편에 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가장 널리 알려진 아수라의 모습인 삼면육비의 상을 반영한 것이다.[346] 평상시의 거친 모습과는 달리 의외로 달필인지, 신년 이벤트에서 아수라왕의 휘호를 본 부처들이 하나같이 호쾌한 필체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였다. 다만 호쾌함이 지나쳐서 온 사방에 먹물을 다 튀기는 바람에 뒷정리가 큰일이었다고(...).
다문천의 부하. 원래 야차족 출신으로 태생답게 싸움을 좋아하는 망나니에 가까웠으나, 다문천을 만나고 천부적인 무술 재능을 인정받아 휘하로 들어가게 된다. 이후 자신에게 기회를 준 다문천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게 되며, 이 충성심이 지나쳐서 다문천에게 도구 취급당해도 상관 없다는 생각이 굳어진다. 또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다문천의 눈길을 끄는 것을 조금도 용납하지 않아서 다문천과 얽혔다가[347] 산지대장의 눈에 띄어서 곤욕을 치른 부처들이 있을 정도이며, 일천자는 다문천에게 잠시 조언을 받았다는 이유 하나로[348] 아예 일방적으로 라이벌로 찍히기까지 했다. 심지어 다른 부처들뿐만 아니라 당지기 상대로도 다문천에게 치근거리는 게 아니냐며 경계할 정도라 종종 빈축을 사기도.[349] 비슷하게 악귀 출신이라는 이유인지 나찰천과는 약간의 라이벌 의식이 있는 듯하며,[350] 특히 같은 야차족인 금강야차명왕과는 거의 물과 기름 수준으로 사이가 나빠서[351] 심심하면 싸울 정도.[352] 기본적으로 다문천 이외에는 누가 뭐라고 하든 전혀 관심이 없는데다[353] 심지어 자신이나 다문천보다 한참 윗급인 여래들에게도 다소 불손한 태도를 보이는지라 이를 곱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는 모양. 이렇게 오로지 다문천 이외의 부처들에게는 관심이 없고 다문천만을 절대적인 존재로 여기는 점 때문에 비사문천이 다문에게 너무 경도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354] 사실 야차족 중에서는 가장 늦게 불교에 귀의한 축으로, 이벤트 스토리에서 금강야차명왕의 언급에 따르면 과거 야차족 내부의 수많은 파벌들 중 산지대장이 속한 파벌이 가장 먼저 불교를 수호하게 되었지만[355] 산지대장 혼자 귀의를 거부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차족은 산지대장을 배신자로 단정짓고 모든 파벌에서 배척했는데, 이 때 산지대장을 가장 심하게 비난했던 파벌이 다름아닌 금강야차가 속한 파벌이었다. 금강야차에게 감정이 좋지 않은 원인 중 하나도 바로 이 일이 맞물린 듯. 그 이후 부처들 편에도, 야차족에도 속하지 못한 채 독고다이로 지내던 중 다문천을 만나게 되었던 것.
28부중의 일원. '마혜수라'란 대자재천, 즉 시바의 다른 이름이다.[356] 댄스가 취미이자 특기이며, 부처들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신사로 통할 만큼 온건하고 침착한 성품과 신사다운 언동[357]의 소유자....이지만 이런 댄디한 모습에는 영 걸맞지 않는 해프닝 조우 체질로, 항상 전혀 의도하지 않은 온갖 사건사고에 휘말려서 못볼 꼴을 자주 당한다.[358] 게다가 본인만 험한 꼴을 당하는 것도 큰일인데 매우 높은 확률로 주변까지 같이 휘말려서 사이좋게 피를 본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359] 번뇌와 싸울 때도 유독 마혜수라왕만 등판하면 애꿎은 주변의 피해가 막심해지는지라 제석천과 범천, 십삼불들도 골머리를 앓는 형편. 하도 트러블에 자주 휘말리다보니 주변인(주변佛?)들은 항상 불안에 가득찬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이런 상황을 은근히 즐기는 듯 보인다(...). 연말연시 이벤트에서 카도마츠[360]를 만드는데 여기에 해골 장식을 달아놓는 등의 모습으로 봐서는[361] 댄디함을 추구하는 것과는 별개로 미적 센스가 영 좋지 않은 듯. 아무래도 원전원전이다보니 겉보기와는 다르게 괴력의 소유자인지, 이벤트 신통 서브스토리에서 난타용왕과 하네츠키를 하면서 절 마당을 온통 박살내는 바람에 옆에서 지켜보던 다른 28부중들[362]을 기함하게 만들기도 했다.[363]
통칭 '용왕'. 용족 출신으로 자존심이 강한 성격. 자신이 석가여래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 감로의 비를 내리게 했던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으며, 그만큼 석가여래의 열렬한 신봉자. 다른 일에는 관심이 없다가도 석가여래만 얽히면 순식간에 태도가 변하며,[364] '석가여래의 수호자'를 자처하면서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석가를 지켜보고 있다가 석가가 위험에 처하면 어디선가 나타나서 전력을 다해 보호한다.[365] 아수라왕과의 당번 상호 대사[366]에서도 계속 석가여래 타령만 해서 아수라왕을 질리게 만들었을 정도.[367] 다만 자존심 강하고 오만한 일면과는 반대로 중증의 망상벽이 있어서, 이 망상벽이 석가여래 숭배와 맞물려서 엄한 망상으로 이어지는 일이 잦다. 당연히 남들에게 이를 들키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천리안을 가진 광목천만 보면 거의 공포증 수준의 반응을 보인다.[368] 심지어는 광목천과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월광보살이나, 은밀행동이 몸에 배어버린 금강야차명왕도 경계할 정도. 같은 광신도(...) 속성 때문인지 의외로 산지대장과 통하는 부분이 있는 듯하며, 원전에서처럼 가루라천과는 다소 껄끄러운 관계인 듯.[369] 이 신심이 언뜻 봐서는 스토커에 가까워 보이기는 하지만 석가여래가 태어난 당시부터 지켜봐 왔던 만큼 석가여래를 가장 잘 아는 부처이기도 하며, 덕분에 부처님 오신 날 이벤트 스토리에서 석가여래가 여래로서의 기억을 잃고 출가 전 왕자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간 모습에서 위화감을 느끼고[370] 지국천, 미륵보살과 함께 그 원인을 규명하기도 했다.
음악을 주관하는 신. 그에 걸맞게 전투보다는 음악을 좋아하며 생활신조도 'No music, No life'. 항상 느낌이 오는 대로 시타르[371]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다닌다. 침향 잎을 항상 물고 다니며[372] 이것이 없으면 완전히 무기력 상태가 되어서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게 된다. 이 침향 때문에 범납사 전체가 소동에 휘말린 일도 한두 번이 아니라고.[373] 제석천이 자신의 음악에 유일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을 알고 어떻게든 제석천을 음악에 맞춰 춤추게 해보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는 있지만 쉽지는 않은 듯하다. 사천왕의 지국천과 종종 엮이며 연대공격과 가사당번 상호 대사도 있는데, 이는 둘 다 악사 속성을 가졌다는 것도 있지만 원전의 건달파왕이 지국천의 권속으로 제석천의 음악을 맡아 보는 신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금강역사 아형&훔형[374]◎ / 타케우치 슌스케
2020년 4월 6일 정보가 공개되었다. 석가여래의 호위를 맡는 쌍둥이 호법신. 게임에 최초로 추가되는 쌍둥이 형제 부처로[375], 실제 금강역사가 한 쌍으로 수문신장을 담당한다는 점을 그대로 반영했으며 성우도 타케우치 슌스케가 1인 2역으로 담당한다.[376] 아형이 형, 훔형이 동생. 아형은 오른쪽 눈 밑에, 훔형은 왼쪽 눈 밑에 눈물점이 있어 외형상으로는 이것으로 구분하며 말투도 아형은 다소 격식있고 딱딱한 말투, 훔형은 친근한 말투를 구사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쌍둥이인지라 겉보기로는 구별이 잘 되지 않다보니 아형이 훔형으로 오인받는 일이 왕왕 있는 듯. 서브 스토리에서도 이것 때문에 아형이 약간의 고난(?)을 겪는 모습이 나온다. 계속 훔형으로 오해받다가 진짜 훔형이 나타나자 훔형의 근육을 다스리는 정령(...) 행세를 하면서 얼버무리려 하는 아형의 모습이 압권.[377] 기본적으로는 둘 다 예의바르고 정의감이 강하며 그 중에서도 훔형은 붙임성이 좋은 편이지만 형제가 모두 매사에 깊이 생각하기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면이 있다. 서로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쌍둥이 형제인 만큼 연계기 또한 발군. 한때 아형은 둘의 호흡이 척척 잘 맞는 이유가 훔형이 자신에게 의존하기 때문이 아닌가 의문을 품은 적이 있었고 결국 관음보살에게 고민을 털어놓게 된다. 이에 관음보살은 훔형을 엄하게 대해 보라는 조언을 하는데, 아형은 훔형을 생각하는 마음이 지나친 나머지 관음보살의 이 조언을 과하게 해석하고 만다. 그 바람에 훔형은 심신이 모두 지친 상태에서 혼자 번뇌 퇴치에 나섰다가 위기에 처하고, 마침 상황을 보러 나온 관음보살과 석가여래 덕분에 위기는 면하지만 부상을 입고 만다. 결국 아형은 석가여래의 말[378]에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자책에 빠지지만, 훔형은 자신을 위해 그랬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형을 탓하지 않고 넘어가면서 다시 화해한다.[379]
  • 금색공작왕[380]◎ / 이노우에 유우키
2020년 4월 27일 정보가 공개되었고, 아래의 환희천과 함께 4월 30일에 추가되었다. 감정 표현이 풍부하고 기품과 우아함을 갖추고 있지만 금강화보살처럼 나르시스트인데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자유분방한 성격이다. 마치 무대에서 연기하는 듯한 행동거지가 특징인데, 본인은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것이지만 제3자의 눈에는 연극을 하는 것 같아서 영 미묘하게 보이는 모양.[381] 그나마 같은 나르시스트라도 화보살과는 달리 벗으려고(...) 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 그래도 공작답게(?) 항상 아름다운 모습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서 거울을 꼭 지니고 다니며 수시로 몸가짐을 확인하곤 한다.

4.11. 소속 그룹 불명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가져다주는 제재초복의 신. 2020년 4월 26일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사전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정보가 공개되었으며, 4월 30일 금색공작왕과 동시에 추가되었다. 천부 소속으로 기본적으로는 명랑한 성격. 관음보살과의 만남이 인연이 되어 불교에 귀의하게 되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뭔가를 계기로 입덕이라도 했는지 애니메이션과 만화에 푹 빠진 오타쿠가 되었다고(...). 수면부족 끼가 보이는 이유도 심야 애니를 보느라 밤을 새서 그런 것. 게다가 대사 중에도 덕후 어필을 하는 것을 보면[382] 그야말로 진성 오타쿠가 따로 없다. 공식 사이트에는 아수라왕과 함께 소속 그룹 불명으로 분류되어 있는데[383], 이는 환희천, 즉 가네샤가 밀교 계통에서 주로 신앙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384] 마혜수라왕과 복장이 비슷하고 자세히 보면 얼굴 생김새도 약간 닮아 있는데, 인도 신화 원전의 가네샤와 마혜수라, 즉 시바의 관계[385]를 고려한 디자인인 듯하며 상호 대사도 존재한다. 또한 군다리명왕과도 연관이 있어 군다리의 본당 대사에 대해 관음보살이 '그'가 또 폭주하면 막아 달라는 말을 하는데, 정황상 관음보살이 말하는 '그'가 환희천으로 추측된다. 이는 티베트 밀교의 전승에서 군다리명왕이 환희천을 조복시킨 모습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있어 군다리명왕이 환희천을 지배한다고 여겨지기 때문.[386] 대사 중에 유난히 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무는 환희천에게 바쳐지는 공양물 중 하나이며 무의 흰색은 재앙을 막아준다는 의미가 있다.

4.12. 대척하는 존재


  • 마라 / 오오츠카 타케오
번뇌의 화신. 과거 석가여래의 고행을 끈질기게 방해했던 존재로 석가여래를 아직도 싯다르타[387]라고 부른다. 과거의 일로 인해 석가여래에게 심상치 않은 집착을 보이고 있으며,[388] 인간계를 지배해서 자신이 원하는 세계를 만들고, 석가여래의 절망한 모습을 보는 것이 목적. 이국의 악마들인 사탄, 파주주, 이블리스와 계약을 맺고 이들을 수하로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파주주가 약사삼존과의 전투에서 패배해 다시 봉인당하고 사탄은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으며, 설상가상으로 이블리스마저 자신을 배신하고 결국 리타이어한데다 윤광도 최종적으로 부처들에게 회수되자 제육천에서 끊임없이 몰려나오는 대량의 번뇌들과 일체화하여 힘을 강화시킨다. 6장에서 마라가 아수라왕에게 대량의 번뇌를 주입했던 것은 이 의식을 위한 사전 실험이었던 셈.[389] 이미 같은 일을 당해봤던 아수라왕은 저 정도로 대량의 번뇌들을 받아들인 상태에서는 자신이 그랬듯 마라도 얼마 못가 자아가 붕괴되어 번뇌에게 조종당하는 꼭두각시 같은 몰골이 될 것이라고 하지만 문제는 이 번뇌들이 마라 자신이기도 하기 때문에 여러 모로 오지여래의 만다라 없이는 상황을 타개하기 힘들다는 것. 그러다 윤광이 대일여래에게 되돌아가면서 만다라가 전개되고, 제육천으로 이어지는 문을 아수라왕과 2대 호법선신이 함께 파괴하면서 폭주를 막게 된다. 마라가 이렇게까지 세계를 파괴하려 했던 이유는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일종의 열폭으로, 자신이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 세상도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깨달음을 얻고 부처가 되어 중생의 존경과 신심을 얻는 석가여래에게 열등감을 품었던 것. 끝까지 석가여래와 부처들을 거부하면서 존재를 부정하지만, 석가여래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도 부처의 가르침이라며 마라를 자신에게 받아들인다.[390]
  • 파주주◎ / 카와다 유우
마라와 계약을 맺은 이국의 악마 중 하나. 원전처럼 열풍과 병마를 몰고 오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의료를 주관하는 약사여래와는 완전히 상극. 다분히 쾌락주의자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마라의 명령보다는 자신의 재미를 우선적으로 추구한다. 이 때문에 마라와 다른 악마들에게 빈축을 사는 일이 잦고,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다가 결국 부처들에게 당하고 일시적으로 물러났다. 이후 8장에서 명예 회복의 기회를 주자는 이블리스의 제언으로 세뇌당한 아수라왕과[391] 번뇌의 대군을 이끌고 범납사로 쳐들어갔고, 9장에서 약사삼존과 대치하면서 우위를 점하는 듯 했으나 파주주가 내뿜는 병마와 부정의 기운을 한꺼번에 받아들여서 폭주한[392] 약사여래의 역습에 당해 다시 봉인당함[393]으로써 마라 산하의 3악마 중 가장 먼저 리타이어했다.
한때 신에게 반역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 조용하고 감정 기복이 적으며, 다른 악마들과 어울리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과 계약한 마라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본인이 말하기로는 이것도 악마로서의 긍지라고.[394] 10장 후반부에서 이블리스의 '진짜 힘을 찾게 해 주겠다'는 제안을 약간 의문을 품으면서도 받아들였는데, 그 이후로 행방이 묘연해진다. 원전을 고려하면 거물급 악마임에도 불구하고 어째 3악마 중에서는 거의 존재감이 없는 공기 신세(...). 작중에서도 한동안 다른 두 악마에 비해서는 전면에 나서서 직접 행동하는 모습 자체가 아예 나오지 않았다. 이후 12장에서 대일여래를 찾아다니던[395] 범천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다시 등장, 윤광과 대일여래가 동시에 존재하는 이상 마라의 숙원을 이룰 수 없다며 대일여래를 없애겠다고 선언한다. 이후 범천을 수세에 몰아넣지만[396] 마침 나타난 대일여래와 불공성취여래, 보생여래에게 저지당한다. 윤광이 없어 전투가 불가능한 상태의 대일여래 대신 사탄을 제압한 불공과 보생이 더이상의 개입을 막기 위해 마라와 사탄의 계약을 끊으려 하는 찰나, 마라가 번뇌들과 일체화한 의식의 영향으로 강제 계약 무효화 상태가 되면서 재차 봉인된다.[397]
마라 산하의 세 악마 중 유일하게 천사의 모습을 갖고 있다.[398] 원전의 이블리스와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마음에 교묘히 파고들어 감언이설로 현혹하는 수법을 주로 사용한다. 마라의 의향을 존중하고 협력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으나, 진짜 속내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399] 실제로 10장 마지막에서 자신들의 힘이 온전한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400] 사탄에게 진짜 힘을 찾고 싶지 않냐는 제안을 하더니, 11장에서는 마라를 배신하고[401] 대일여래에게서 훔친 윤광을 이용해 자신의 힘을 되찾으려 한다. 그러나 이블리스가 간과하고 있었던 것은 윤광의 힘 자체가 너무도 강력하기 때문에 애초에 이블리스 정도로는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는 것.[402] 결국 힘을 되찾기는 커녕 윤광의 압도적인 힘을 감당하지 못해 오히려 자신이 치명상을 입고 리타이어한다.[403]

4.13. 그 외


게임 내, 외적으로 이름만 언급되었거나 추가 예정인 캐릭터들.
  • 염마천, 지천◎
2019년 10월 공식 트위터에 공개된 십이천 PV에서 실루엣으로만 공개되었다.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나무아미타불: 연대 UTENA'''
なむあみだ仏っ! -蓮台 UTENA-

작품 정보 ▼
'''원작'''
DMM GAMES / Visualworks
'''감독'''
오구로 아키라(オグロアキラ)
'''치프 디렉터'''
우에다 시게루(上田 繁)
'''시리즈 구성'''
요시다 에리카(吉田恵里香)
'''캐릭터 디자인'''
카토 마사토(加藤真人)
'''서브 캐릭터 디자인'''
츠루타 히토미(鶴田 眸)
'''프롭 디자인'''
이마카도 타쿠야(今門卓也)
'''미술 감독'''
카이 마사토시(甲斐政俊)
'''미술 설정'''
아라이 카즈히로(荒井和浩)
사카이 슌스케(堺 駿介)
'''색채 설계'''
타나카 미호(田中美穂)
'''촬영 감독'''
오오시마 유키(大島由貴)
'''VFX 디렉터'''
나카니시 코스케(中西康祐)
'''편집'''
혼다 유키(本田優規)
'''음향 감독'''
모토야마 사토시(本山 哲)
'''음악'''
후지사와 요시아키(藤澤慶昌)
'''음악 제작'''
DMM music
'''애니메이션 제작'''
아사히 프로덕션
'''제작'''
DMM pictures
'''방영 기간'''
2019. 04. 08. ~ 2019. 06. 24.
'''방송국'''
[image] AT-X / (월) 20:00
'''편당 방영 시간'''
24분
'''화수'''
12화
'''국내 심의 등급'''
심의 없음
'''관련 사이트'''
,
}}}
2019년 4월에 방영되었다. 평은 그냥저냥한 원작 게임 홍보 판촉용 애니였다는 평.

5.1.1. PV



PV 제1탄

PV 제2탄

5.1.2. 주제가


  • 오프닝 테마 天唄[404]
  • 엔딩 테마 ルビー
    • 작사, 작곡, 노래: 오오하시 칫포케(大橋ちっぽけ)
    • 편곡: akin

5.1.3. 회차 목록


'''회차'''
'''제목'''[405]
'''각본'''
'''콘티'''
'''연출'''
'''작화감독'''
'''총작화감독'''
'''방영일'''
제1화
煩悩の犬は追えども去らず
번뇌의 개는 쫓지만 떠나지 않고

요시다 에리카
(吉田恵里香)

오구로 아키라
(オグロアキラ)

우에다 시게루
(上田 繁)

미즈타케 슈지
(水竹修治)
이케다 유키
(池田結姫)
星野車蜂

이케다 유키
2019.04.08.
제2화
友に勝る財宝なし
친구보다 나은 보물은 없다

스즈키 요시나리
(鈴木芳成)

하기와라 미치루
(萩原みちる)
츠루타 히토미
(鶴田 眸)

츠루타 히토미
2019.04.15.
제3화
当然の陰に咲く花を見よ
당연이라는 그늘에서 핀 꽃을 보라

미야모토 타케시
(宮本武史)

타카바야시 히사야
(高林久弥)
오구로 아키라

타카바야시 히사야
코바야시 시오리
(小林史緒里)
시게쿠니 히로코
(重国浩子)
후지이 후미노
(藤井文乃)

카토 마사토
(加藤真人)

2019.04.22.
제4화
地に足つかねば願い達せず
땅에 발을 붙이지 않으면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노리미 소노미
(のりみそのみ)

오오츠카 타카히로
(大塚隆寛)

하시모토 코헤이
(橋本航平)
大滝那佳
히구치 카스미
(樋口香住)
나카자와 아코
(中澤あこ)

츠루타 히토미
2019.04.29.
제5화
ひとつの嘘が百の嘘に通ずる
하나의 거짓말이
백의 거짓말로 통한다

요시다 에리카
우에다 시게루
아베시마 루미
(阿部島瑠珠)
이케다 유키
星野車蜂

이케다 유키
카토 마사토

2019.05.06.
제6화
過ちを赦すなら、罪人の顔をみよ
과오를 용서하려면,
죄인의 얼굴을 보라

나무라 히데토시
(名村英俊)

나카니시 요스케
(中西陽介)

미즈타케 슈지
타카미 아키오
이시하라 미츠루
(石原 満)
코지마 유카
(小島裕佳)

카토 마사토
2019.05.13.
제7화
過去へは戻れぬが、未来は進める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미래는 앞으로 나아간다

오구로 아키라
코바야시 타카시
(小林孝志)

하기와라 미치루
와다 카츠유키
(和田勝之)
이와사 토모코
(岩佐とも子)
키쿠가와 타카시
(菊川孝司)
시마자키 카츠미
(島崎克実)
星野車蜂

이케다 유키
츠루타 히토미

2019.05.20.
제8화
見ぬと消失は同意にあらず
안보는 것과 소실은
같은 뜻이 아니다

미야모토 타케시
타카바야시 히사야
코바야시 시오리
시게쿠니 히로코
후지이 후미노

카토 마사토
2019.05.27.
제9화
無明の夜こそ、笑みを燃べよ
무명의 밤이야말로,
미소를 불태워라

요시다 에리카
요네야마 카즈히토
(米山和仁)

나무라 히데토시
오오츠카 타카히로
하시모토 코헤이
大滝耶佳
이영미
홍경춘
홍인수

츠루타 히토미
카토 마사토

2019.06.03.
제10화
疑心の果実に種はなし
의심의 과실에 씨앗은 없다

미야모토 타케시
오구로 아키라
우에다 시게루

우에다 시게루
오구로 아키라
미즈타케 슈지
星野車蜂
모리카와 유키
(森川侑紀)

이케다 유키
카토 마사토

2019.06.10.
제11화
煩悩なければ悟りもまたなし
번뇌가 없으면 깨달음도 없다

요시다 에리카
요네야마 카즈히토

타카바야시 히사야
오구로 아키라

타카바야시 히사야
이시도 노부하루
(石堂伸晴)
나가오 케이고
(長尾圭悟)
와다 카츠유키
하시모토 코헤이
키쿠가와 타카시
하기와라 미치루

츠루타 히토미
2019.06.17.
제12화
意馬心猿と、和解せよ
의마심원과 화해해라

요시다 에리카
모치즈키 토모미
우에다 시게루
시마자키 카츠미
星野車蜂
시게쿠니 히로코
후지이 후미노
미즈타케 슈지
코바야시 시오리
우에노 타쿠시
(上野卓志)
모리카와 유키
大滝耶佳
하기와라 미치루
하시모토 코헤이

카토 마사토
이케다 유키
츠루타 히토미

2019.06.24.

5.2. 드라마 CD


  • 나무아미타불 -연대 UTENA- 부처님들의 인간계 여행 교토편 ~약합을 찾아서~
2020년 4월 24일 발매. 청소당번을 맡은 제석천과 범천이 경내 청소를 하던 중 약사여래가 아끼는 약합을 깨뜨리는 대형사고(?)를 치게 되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새 약합을 찾아서 당지기와 함께 약사여래를 본존불로 모시는 교토의 도지(東寺)를 1200년만에 찾아가는 과정이 메인 스토리.

6. 기타


  • 작중에서 네임드급 여성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으며, 애니판은 도검난무 하나마루의 사니와처럼 당지기[406]는 작중에서 직접 나오지 않는 것은 물론 별도의 언급도 없다.
  • 게임과 애니메이션은 등장 인물에도 차이가 있어 애니판에서는 2대 호법선신(제석천, 범천)과 아수라왕, 13존만 등장하며, 적대 세력인 악마 측도 수장인 마라를 제외한 나머지 3악마는 등장하지 않았다.
  • 작품의 소재가 종교 관련이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민감한 문제가 터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불교계에서 문제를 제기한 사례는 없으며, 오히려 유명 사찰이 대거 위치한 교토에서는 콜라보 스탬프 랠리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불교 관련 콜라보레이션을 자주 하는 편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부처와 신장들의 모티브가 된 실제 불상과 불교 원전에서의 모습과 위치, 사찰 관람 및 참배시 예절과 주의사항 등에 관해 설명한 해설서도 2019년 6월 말 출간되었다.
  • 범천과 아수라왕, 가루라천 등 픽업 한정으로만 등장한 부처들이 이벤트 기간 종료 후 일반 보주 현현에 추가되지 않는 점이 문제시되고 있다. 운영측에서는 차후 복각으로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고 실제로 복각이 실시되기는 했으나, 유저들의 반응은 굳이 픽업 이외의 입수 수단을 차단해야 할 이유가 있느냐며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 특히 범천은 제석천과 함께 본작의 양대 주역인데다 4성으로 시작하는 부처인 만큼 상시 보주 현현에 추가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 많다. 운영측도 이런 의견들을 의식했는지 서비스 반주년 기념으로 10일간 상시 보주 현현에서 과거 한정 픽업으로 등장했던 부처들이 출현하는 이벤트를 실시했으며,[408] 2019년 11월 1일자 인게임 공지에 따르면 추후 현현 외에도 전투시 드롭이나 이벤트 미션 등을 통해 부처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을 고려중이라고 한다. 실제로 11월 1일부터 실시된 '운명을 점치는 일월성신' 이벤트 미션 클리어 보상으로 일천자와 월천자가 포함되었고, 2019년 크리스마스 이벤트 전에 최초로 실시된 이벤트 '신불강림'은 일종의 사전 이벤트로 다음 이벤트의 주역 부처들을 낮은 확률이지만 드롭으로 획득할 수 있다.[409] 또한 기존에 픽업이나 스텝업 등 한정 현현으로 등장했던 부처들의 복각 현현도 주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편.
    • 위의 픽업 현현과 함께 제기되는 문제로 중간급에 속하는 4성 부처의 캐릭터 숫자가 너무 적고, 2019년 기준 게임 내에 단 둘뿐인 2성 부처 일천자와 월천자의 출현 확률이 지나치게 낮다는 점이 거론된다.[407] 또한 캐릭터와 신통 현현이 하나로 통합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캐릭터 획득 체감 확률이 낮은 편이라 아예 캐릭터 현현과 신통 현현을 분리해달라는 목소리도 심심찮게 보이고 있다.
  • 2019년 7월 시점에서 게임 내 이벤트 개최 주기가 너무 빠른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초의 이벤트인 '먹을 것 없는 가루라에 깃털 빠진 새'이후로 이벤트 개최 기간을 보면 한 이벤트가 종료된 후 불과 1주일 간격으로 새로운 이벤트가 진행되며, 기간도 10일 전후로 짧은 편이라 소재 고갈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심지어 7월 1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천년까지 장식하라 복숭아꽃' 이벤트 종료 2일 후인 8월 1일에 사전 예고 없이 또다시 새로운 이벤트 '분노존의 비밀 친목회'가 실시되는 등,[410] 같은 DMM에서 서비스하는 다른 게임들에 비해 이벤트 개최 주기가 상당히 빠듯한 모습을 보인다.[411] 또한 이벤트 아이템 수집에 들어가는 노력에 비해 보상이 너무 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본작은 리뉴얼 버전으로, 부제가 없는 나무아미타불!(なむあみだ仏っ!)이라는 이름의 구버전이 있었다. 2016년 3월 15일에 오픈하였으며 2018년 7월말에 서비스 종료. 게임 방식은 현 버전과는 상당히 다른데, 확산성 밀리언아서 류의 게임들과 유사한 방식이었던 것으로 추측되며 캐릭터도 13불과 가루라천만 등장했다. 공식 코믹스도 전 2권까지 나왔지만 서비스가 종료되었고, 이후 현재 버전으로 리뉴얼하여 서비스중.구 버전 프로모 무비 구버전 위키 하지만 결국 본작도 서비스 종료가 확정되었다.
  • 최적화가 잘 되어 있지 않은지 PC판과 모바일판 모두 게임이 무겁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PC판의 경우 구글 크롬 기준 구동시 리소스를 많이 먹는 편[412]이고, 모바일판도 게임 구동시 배터리 소모와 발열이 너무 심하다며 고충을 호소하는 당지기들이 여럿 보인다. 게임 자체의 최적화와 경량화 옵션 추가가 절실한 상황.[413]
  • 신통 스킬의 다양화를 요구하는 당지기들이 많이 보인다. 특히 회복 스킬의 문제가 심각한데, 파티 전체 회복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 대처하기가 곤란하다는 지적이 초기부터 꾸준히 있었다.[414]
  • 메인 스토리에 해당하는 본편은 총 12장으로 완결되었다. 2부 스토리나 번외편 등의 추가 여부가 기대되었으나 2020년 8월 31일자로 서비스 종료가 결정되면서 이후의 스토리 추가는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 게임 서비스 기간이 고작 1년을 약간 넘긴 상황인데다[415] 갑작스럽게 서비스 종료 공지가 올라왔기 때문에 당혹스러워하는 당지기들이 많았다. 사실 6월 30일에 본편 12장이 추가된 이후부터 아무런 이벤트나 업데이트가 없이 서버 점검만 실시되었기 때문에 이 시점부터 뭔가 불안한 느낌을 받았다는 당지기들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7월 31일 서비스 종료 공지가 올라오면서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416]

7. 바깥고리


공식 사이트
공식 트위터
애니메이션 공식 사이트
애니메이션 공식 트위터
일본 위키
영문 위키아

[1] 천수관음의 권속인 28부의 호법신장.[2] 타이틀 콜에서는 '나무아미타불 우테나'라고 한다. [3] 모바일판의 경우 문호와 알케미스트 모바일처럼 앱 다운로드는 지역제한이 걸려 있으므로 VPN이나 QooApp 등을 통해서 우회로 받아야 하지만, 다운로드 후에는 별도의 우회 없이도 플레이 가능하다.[4] 부처나 보살이 앉는 연꽃 모양의 대좌.[5] 모바일판으로 접속하면 그동안 게임에 등장한 부처들의 SD 캐릭터들이 한데 모인 일러스트만 뜨고 구동 자체가 되지 않는다.[6] 일종의 피로도 개념으로 전투 난이도에 따라 소모 청심력 수치가 달라진다. 본당에 배치된 부처가 청심력이 소모된 상태일 경우 검은 연기 같은 것이 부처를 감싸고 있는데, 소모 정도가 클수록 연기가 짙어진다.[7] 초기 청심력 최대치는 2성과 3성은 60, 4성은 80, 5성은 90.[8] 오히로마는 협시를 2존까지 설정 가능.[9] 예를 들면 아미타여래는 신문을 펼쳐 보고, 부동명왕은 불꽃을 일으킨다던가. 또한 오히로마 화면 왼쪽에는 목욕탕이 있어서 부처들이 목욕을 하러 드나드는 모습도 볼 수 있다.[10] 최초로 성급이 상승하는 레벨은 2성(2019년 현재 일천자와 월천자만 해당)-25, 3성-50, 4성-75.[11] 다만 바꿔 말하면 이는 2~3성 부처의 육성 난이도가 더 높아졌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특히 2성인 일천자와 월천자는 출현 확률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낮게 잡혀 있어서 레벨과 청심력 상한치를 올리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3성 부처들의 경우는 그나마 현현을 돌리다 보면 자주 나오기 때문에 사정이 좀 나은 편.[12] 대일여래와 부동명왕을 예로 들면 대일여래가 부동명왕의 신통 장착시 "부동의 것은 이 몸의 것!"이라는 대사가 나오고, 부동명왕이 대일여래의 신통을 장착시에는 "대일, 빌려간다-"라는 대사가 나온다.[13] 스킬은 1번째 슬롯에 장착된 메인 신통만 발동되며 그 이후의 슬롯은 능력치 보정만 적용된다.[14] 2019년 현재 파티 전체 회복기는 존재하지 않는다.[15] 상시 현현으로 획득할 수 있는 4, 5성 신통 한정. 결신통의 경우 초기에는 4~5성 신통과 같은 대사가 나왔으나 패치되면서 범용 대사로 바뀌었다.[16] 레벨 99에서 만다라 보드의 모든 단계 개방[17] 레벨1, 레벨25, 레벨 50[18] 다만 스토리 자체는 도감에 자동으로 등록되기 때문에 추억을 먼저 플레이한 이후 해당 부처를 획득하면 도감에서 스토리를 볼 수 있다.[19] 순서대로 아미타여래, 석가여래, 약사여래, 지장보살, 허공장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관음보살.[20] 게임 런칭 초기 튜토리얼 완료 후 십삼불 중 1존을 선택 가능한 캠페인에서 부동명왕이 많이 추천된 이유가 바로 특정 조건 없이 파티 전체의 화력을 올려주는 리더스킬을 갖고 있는 유일한 캐릭터라는 점이었는데, 이 때문에 화력 상승을 위해서는 어느 속성으로 파티를 구성하든 거의 강제적으로 부동명왕을 리더로 넣어야 한다는 불편이 있었다. 2019년 10월 시점에서는 대위덕명왕과 항삼세명왕, 금강야차명왕이 추가되면서 어느 정도 선택의 폭이 넓어진 편.[21] 천부 소속의 호법신들. 2대 호법선신과 사천왕, 십이천, 십이신장, 28부중이 여기에 해당된다.[22] 화력 상승 효과라는 점은 명왕과 비슷하지만 이쪽은 리더스킬을 제대로 살리기 위한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일단 부처들의 레벨과 만다라 보드 개방 단계가 어느 정도 받쳐줘야 하며 신통의 각성 단계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23] 아미타여래+관음보살&세지보살[24] 석가여래+문수보살&보현보살[25] 제석천&범천[26] 약사여래+일광보살&월광보살[27] 말법시(末法時). 석가모니의 열반 후 1500년이 지난 뒤 계속되는, 불법(佛法)이 쇠퇴한 혼돈의 시대.[28] 작중의 메인 무대로 현세에 강림한 부처들의 거점이 되는 절. 설정상 부처들은 범납사에 찾아오는 인간의 눈에는 본모습 대신 훈남 승려로 보인다는 듯. 의도된 작명인지는 불분명하지만 범납의 일본어 독음이 번뇌와 같다.[29]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기본적으로 부처들은 어느 정도의 선까지는 인간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지혜를 부여해 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길잡이 역할만 해 줄 뿐 문제 자체를 해결하는 것은 인간 스스로의 판단에 맡기고 개입하지 않는 것이다. 곤경에 처한 사람을 보면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도와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아수라왕은 이런 가치관에 반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른 부처들과 대립하는 것.[30] 예를 들면 제석천과 범천은 2대 호법선신인 동시에 십이천의 일존들이기도 하고, 대일여래와 아미타여래, 아축여래는 오지여래의 일존들이면서 십삼불에도 속한다.[31] 예를 들면 석가여래는 목덜미, 지장보살은 왼쪽 가슴 등. 애니판에서는 일상복으로 입는 츄리닝에도 각자의 범어 문자가 들어가 있다.[32] 기본적으로 천부 소속의 신들은 급으로 치면 보살보다 아래에 속한다. 제석천과 범천은 천부의 호법신들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두 명.[33] 범천은 처음에는 인간에게 신경 쓸 여유가 없다면서 제석천을 재촉해 번뇌만 정화하고 그냥 지나치려 했지만, 보통의 인간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부처와 번뇌의 본래 모습을 알아본다는 사실을 눈 앞에서 확인하고 나자 비로소 플레이어가 범납사의 당지기임을 알게 된다.[34] 특히 여러 속성이 섞여 나와서 파티 조합이 까다로운 맵에 다른 공속성 부처 1존 정도와 함께 투입하면 화력 보강에 도움이 된다. 다만 크리티컬 관련 스탯이 낮은 편이라 회심의 일격 확률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이 흠.[35] 범천과의 2인 서브스토리에서 자신의 불상이 모셔진 절에 모인 참배객들을 보며 뭔가 심각하게 생각하나 싶더니 내 얼굴이 그렇게 무섭냐고 정말로 진지하게 물어보는 바람에 웬만해서 감정 표현을 잘 안 하는 범천을 빵 터지게 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이 서브스토리의 제목이 '에도의 서민 정서 넘치는 참도에서'인 것으로 보아 스토리에서 언급되는 절은 영화 사내는 괴롭다네에서 주인공과 연고가 있는 절로 등장하여 잘 알려진 도쿄도 카츠시카구 소재의 쿄에이잔 다이쿄지(経栄山 題経寺)로 추정된다. 원래 다이쿄지에서는 본존을 따로 모시고 있으나, 이 절의 제석천 신앙이 워낙 유명해서 원래 이름보다는 별명인 '시바마타 다이샤쿠텐(柴又帝釈天)'으로 더 많이 통한다.[36] 아수라왕은 힘이야말로 곧 정의라는 생각을 굽히지 않았고, 제석천은 끝없는 싸움이 계속되는 것에 허무감을 느끼고 다른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던 차에 석가여래와 다른 부처들을 만나 그 가르침에 흥미를 갖게 되어 불도를 따르게 되었다. 당연히 아수라왕은 이런 제석천을 두고 저 물러터진 놈을 믿은 내가 바보였다며 이를 가는 중.[37] 정확히는 제자이면서 친족.[38] 아수라왕과 함께 당번으로 두면 종료시 아수라왕이 숨을 몰아쉬면서 "내가 다시는 네놈하고 같이 일하나 봐라"라며 학을 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작 제석천은 그건 내가 할 말이라며 담담하게 맞받지만.[39] 일본에서는 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새해맞이 대청소를 하는 풍습이 있다.[40] 정작 제석천은 다다미가 그 지경이 된 것을 바닥 닦는 데 쓰던 걸레가 뭔가 특별한 물건이라서 그런 줄 알고 있었다(...). 결국 일련의 사태에 참다 못한 범천이 넌 앞으로 걸레에 손도 대지 말라며 버럭하기도. 또한 범천의 언급으로 유추해 보면 이전에도 뭔가 힘 조절을 못해서 거하게 해먹었던 일이 있었던 모양. 심지어는 젖은 걸레를 그대로 써서 바닥을 닦다가 온 사방을 물바다로 만든 일도 있었다고.[41] 하지만 실제 게임상 공격력은 천들 중에서는 중상급에 속하는 공격력으로 크게 나쁘지 않은 편이고, 만렙 스탯도 어느 한 스탯이 크게 뒤처지는 수치가 없는 밸런스형에 가깝다. 반면 제석천은 공방의 밸런스는 그럭저럭 잡혀 있는 편이지만 크리티컬 수치에 해당하는 공덕력은 상승폭이 낮다.[42] 만다라 보드 전 단계 개방시 대사에서 본인이 직접 언급한다.[43] 정확히는 제석천이 석가여래를 따르게 된 이후에도 계속 아수라왕 때문에 고민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으로, 범천 입장에서는 제석천이 아수라왕에 대한 것은 그만 잊어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강하다. 게다가 사고방식 자체가 범천과는 정 반대에 가깝다는 것도 그렇고, 석가여래를 모시는 입장에서 소통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여러 차례 말을 붙여도 제석천이 원체 말수 적음+무뚝뚝+무표정의 3박자를 두루 갖춘지라 여기에 질린 탓도 있다.[44] 특히 제석천과의 가사당번 상호 대사를 보면 이런 면이 두드러진다.[45] 정확히 말하면 소마. 한편 서브 스토리에서의 묘사를 보면 주사가 약간 있는 것으로 보인다.[46] 월천자도 범천에 대해 두뇌만 명석한 게 아니라 남을 배려할 줄 아는 훌륭한 부처라고 언급하는데, 범천은 무슨 까닭인지 기뻐하기는 커녕 월천자가 다음에 실수라도 하면 단단히 혼내겠다고 벼른다. [47] 다만 범천은 어디까지나 자신보다 급이 높은 문수보살을 상사로서 대할 뿐, 친근감은 문수보살 쪽이 일방적으로 보이고 있다.[48] 교토 도지(東寺)에 있으며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49] 애니판에서도 거위를 소환하는 장면이 몇 차례 나온다.[50] 무기인 불진이나 신발의 뒷굽과 머리장식 등의 연꽃, 옷깃 가장자리의 거위 모양 장식 등.[51] 모든 것을 꿰뚫어볼 수 있는 천리안을 가진 광목천조차도 대일여래의 역량을 전부 간파할 수는 없다고 한다. 게임상 스탯도 공격력이 해탈시 기준 1405로, 전 캐릭터를 통틀어 최상위권에 속한다. 참고로 아미타여래와 석가여래도 만렙 기준으로 공격력 수치가 대일여래와 동일하다.[스포일러1] 게임판 스토리에서도 어째서인지 번뇌와의 싸움이 시작된 이후로 갑자기 조용해졌다고 언급되며, 마라를 봉인하는 만다라의 필수 구성원임에도 불구하고 이탈해 버려 제석천과 부동명왕, 지장보살 등 여러 부처들이 대일여래의 행방을 찾아다니게 된다. 애니판에서는 휴가 선언을 한 이후 범납사로 돌아오기를 거부한 이유가 6화에서 밝혀졌는데, 마라의 함정에 빠져 힘의 근원인 윤광을 빼앗긴 것. 게임판에는 이블리스에게 윤광을 도둑맞은 것으로 나온다.[52] 지장보살의 표현으로는 방식이 괴멸적이라고(...).[53] 이벤트 스토리에서 캠핑장에 번뇌가 끊임없이 대량으로 나타나서 오대명왕들이 고전하고 있을 때 이를 지켜보던 대일여래가 원천에 해당하는 개체를 발견했고, "재미있게 캠핑 하고 싶다는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닌데, 네가 계속 날뛰면 이 몸의 소중한 아이들(=캠핑장의 인간들과 오대명왕들)이 곤란해하니까 조용히 해 줘야겠다"라며 문제의 번뇌를 일격에 정화, 원천을 차단해서 오대명왕의 싸움에 활로를 터 주기도 했다.[54] 가루라천의 이런 데서 뭐하냐는 본당 대사에 대해 대일여래의 방을 정리하던 부동명왕이 "뭐든 DIY하려고 드는 바람에 방이 난장판이다"라고 푸념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55] 다른 부처들에 비해 유독 부동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다른 이유가 게임판의 개인 서브 시나리오에서 나온다. 처음에는 부동이 동자의 모습으로 현신했다는 말에 "명색이 슈퍼스타의 화신인데 동자 모습이라니..."라며 내켜하지 않는 눈치였는데, 막상 실제로 대면하고 나서는 부동을 자기의 뒤를 잇는 차세대 슈퍼스타로 키우겠다며(...) 묘한 열의를 보인다. 게다가 첫 대면 때 자신을 이몸이라고 칭하는 걸 들은 부동이 "너 평소에도 말투가 그래?"라고 묻는 등 드라이한 태도를 보이는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모양. 덧붙여 이 때 대일여래의 심경 묘사가 그야말로 '날 이렇게 대한 건 네가 처음이야'.[56] "네 사자도 귀엽지만 이 몸의 화신(부동)도 귀엽다고!"[57] 羂索('견삭'이라고도 읽는다). 5색의 실을 꼬아 만든 끈 모양의 불구. 부처나 보살이 중생을 여러 방편으로 구제함을 상징하며 부동명왕과 천수관음, 불공견색관음 등이 가지고 있다. 부동명왕은 허리에 차고 있으며 대일여래의 것은 양쪽 끝의 금강저 반형 장식이 생략되어 끈만 있는 형태.[58] 참조[59] 아축여래의 정토는 여성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여지는 '새로운 발상의 정토'라고 한다. 불교에서 여성은 그대로는 성불할 수 없고, 일단 남성으로 한 번 다시 태어난 후에 깨달음을 얻어야만 성불할 수 있다고 여겨졌기 때문.[60] 게임판에서는 당번복으로 간호사 코스프레도 하고 나온다![61] 강한 번뇌들을 한꺼번에 혼자 제압하는 모습을 본 불공성취여래가 그 정도 힘이 있으면 차라리 움직이기 편한 옷을 입지 왜 그러고 다니냐고 묻자 한 답변이었다.[62] 연대공격시 대사 대신에 도검난무-ONLINE-도다누키 마사쿠니를 방불케 하는 괴성을 내지르는가 하면, 게임판 서브 스토리에서 상대방을 살짝 건드리기만 했는데 그대로 쓰러졌다는 언급이 나오는 것을 보면 아축 본인은 가볍게 툭 친 정도인데 상대방 입장에서는 거의 핵탄두급의 위력이었던 모양(...). 또한 아미타여래에게 잘 안 열리는 병 뚜껑을 열어달라고 부탁하면서 하는 말이 "작정하고 힘을 썼다가는 병째로 깨버릴 것 같다"였으며, 이벤트 스토리에서는 딱밤 한 대로 자기의 화신인 항삼세명왕을 멀리 날려버리기도 했다.[63] 금강향보살: 언니, 뒤쪽 단추 다 뜯어졌어요.[64] 오히로마에서 아미타여래의 SD 캐릭터를 잘 보면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개그를 구상중이시다.[65] 공식 유튜브의 캐릭터 소개 영상에서 표현하기를 아미타의 아재개그는 인간의 이해력을 초월한 정토 수준(...). 그나마도 순수하게 아재개그를 즐기는 건 세지보살이 유일하며, 심지어 보생여래는 아예 아미타의 면전에서 대놓고 재미없다고 돌직구를 날렸다.[66] 추억 스토리에서 플레이어와 일광보살과 함께 라쿠고 공연을 보고 나온 뒤 일광보살이 다음에는 오와라이 공연에 가 보지 않겠냐고 권하자 고전 만담도 좋지만 현대의 오와라이도 나름대로의 맛이 있다면서 흔쾌히 승락한다.[67] 예를 들어 나찰천의 겉보기만으로 판단하지 말아달라는 본당 대사에는 '깊은 고민은 불쾌한 어둠'이니 너무 신경쓰는 것은 좋지 않다고 조언하고, 자신의 화신인 대위덕명왕에게는 믿음직한 것도 좋지만 좀더 어깨의 힘을 빼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즉, 책임감 때문에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중압감을 느끼지 말라는 뜻.[68] 게임판 서브 스토리에서 나오는 이야기로 과거에 48서원을 세우면서 온갖 생각에 잠겨 있던 때가 있었는데, 문득 정신이 들고 보니 시간이 상당히 흘러버렸고 그 사이에 나발#s-3(부처의 머리모양)이 너무 자라다 못해 아프로로 변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아미타에게 고민 상담을 하던 미륵보살은 이 이야기를 듣고 경악하면서 "설마...저도 나중에 여래가 되려면 아프로 머리가 되어야 하는 건가요?!"라며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이 아프로 이야기는 실제 교토의 콘카이코묘지(金戒光明寺)에 있는 오겁사유아미타불(五劫思惟阿弥陀仏)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이며, 각종 예능 프로에 소개되면서 일본 어느 절에 가도 좀처럼 보기 힘든 '아프로 불상'으로 유명세를 탔다고. 참고로 유명한 나라현도다이지 아미타당에도 거의 똑같이 생긴 목조 오겁사유아미타불 좌상이 있으며,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이쪽은 매년 10월 5일에만 일반에 공개되는 비불(秘佛).[69] 일본어로 사다리타기를 뜻하는 아미다쿠지(あみだくじ)의 어원이 바로 아미타불이다. 원래 아미다쿠지는 방사형으로 선을 그어서 한쪽 끝에 금액 등을 적고 이를 가린 뒤에 제비를 뽑는 방식이었는데, 이 때 제비의 형상이 아미타불의 후광을 닮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은 것. 여담으로 위 이미지의 애니판 작화에서는 생략되어 있으나 게임판 일러스트에서는 하오리에 방사형의 후광 무늬가 들어 있다.[70] 관음보살은 여래의 화신이라는 중대한 역할을 고작 제비뽑기로 정해도 되겠냐며 걱정했지만 아미타는 그것도 인연이라 생각하면 된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71] 출가 전의 석가여래는 왕족이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무예에 소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대위덕명왕의 언급이 있다.[72] 단순한 소문이 아니라 하나 있기는 있다. 바로 석가의 열렬한 신봉자 난타용왕. 난타용왕 본인의 말로는 석가에게 위험이 닥쳤을 때 언제든 출동할 수 있도록 멀리서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지만(실제로도 석가가 위기에 처하면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서 전력으로 석가를 보호한다) 제 3자의 눈에는 어딜 어떻게 봐도 스토커(...).[73] 본편 10장에서 번뇌에 잠식당해 범납사를 습격했던 아수라왕을 구하기 위해 범천과 지장보살, 허공장보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양의 번뇌들을 자신에게 모두 전이시켰다. 이 때문에 석가 자신도 위험한 상태가 되었지만 석가의 말로는 그나마 아수라왕이 번뇌에 잠식당한 상태에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내면에서 번뇌와 싸워왔기 때문에 자신의 예상보다는 번뇌들이 적은 숫자였다고.[74] 위의 이미지에도 나와 있는 말로(게임판에서는 신통 발동시 범용 대사로 나온다), 아무리 어질고 착한 사람이라도 계속 심기를 건드리면 결국 화를 낸다는 뜻의 관용구. 그래서인지 해탈(레벨 99) 기준 공격력 수치가 1405로 대일여래, 아미타여래와 동일하다. [75] 공식 가이드북에 따르면 원래 인간이었기 때문에 부처들 중 인간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반면, 가끔 자신이 부처인 것을 잊고 과하게 화를 낼 때가 있다고 한다. 평소에 화를 내는 빈도가 거의 가뭄에 콩 나는 수준일 뿐.[76] 오히로마 대사 중에도 비교할 것 없이 모두가 귀한 존재들이라는 말이 있고, 서브 스토리에서는 점심식사를 하던 도중 서로 자기가 잘 했다고(요리를 내가 했네, 야채를 내가 가꿨네, 밭은 내가 관리했네 등등) 옥신각신하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미륵보살에게 누가 어떻게 더 잘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서로 힘을 모아서 무언가를 해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타이르기도 했다.[77] 게임판의 아미타여래 서브스토리에서 나온다. 아미타가 말하기를, 예전의 석가는 음식에 버섯이 들어 있는지를 일일이 체크해서 하나도 들어있지 않은 것을 확인하기 전에는 절대로 입에 대지 않았을 정도라고.[78] 일러스트에서 들고 있는 것이 실제 불상에서도 볼 수 있는 약합으로, 약사여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지물이다. 또한 귀걸이의 모양도 자세히 보면 약합 모양을 하고 있다.[79] 정작 약사 본인의 스탯은 폭주 모드를 상정한 것인지 의외로 공격력 스탯이 가장 높게 배분되어 있다.[80] 서브 스토리에서 아축여래를 대신할 약사여래의 조수 모집 공고를 보고 여러 부처들이 모였지만 조수 선발 2차 시험 과제가 하필 폭주한 약사여래 제압하기라는 헬게이트급의 난이도였던 탓에 결국 응시자 전원이 낙방하는 참사 아닌 참사가 터지기도 했다.[81] 병이나 부상을 입은 환자를 치료할 때 상대방의 고통과 괴로움, 부정함 등을 '부(負)'로써 받아들여 축적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의 에너지를 정화할 수 있다면 폭주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진달라대장의 말에 따르면 치료의 반동으로 생기는 현상이라고.[82]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광전사+매드 닥터. 게임판 런칭 기념으로 담당 원화가가 그린 축전 일러스트에 평상시 모습과 폭주 상태의 모습이 함께 있다. 또한 5성 신통 '십이서원유리광'의 각성 일러스트와 결신통 일러스트는 아예 폭주 모드로 나오는데다, 회복 스킬인 십이서원유리광은 아예 발동시 음성까지 폭주 상태의 광기에 찬 목소리여서 스킬 효과와의 괴리가 굉장히 심하다.[83] 게임판 서브스토리를 보면 일광보살과 십이신장들이 전부 가세하고도 폭주한 약사여래를 도저히 막을 수가 없어서 애를 먹고 있는 와중에 월광보살이 아축여래를 데려왔고, 아축여래를 보자마자 버서커 상태로 날뛰던 약사여래는 기겁을 하면서 도망치지만 결국 제압당해서 평상시 모드로 돌아온다. 이때 아축여래가 웃으면서 약사여래를 가볍게 제압했다는 것이 포인트.[84] 그리고 약사여래가 어찌어찌 평소대로 돌아오니 이번에는 가루라가 문제의 영양제를 먹고 폭주했다(...).[85] 영약 가루를 목욕물에 풀어놓는데 이 물에 목욕을 하면 피로 회복은 물론 번뇌와의 전투에서 입은 부상도 말끔히 낫는다고 한다.[86] 문수보살의 탈것으로 여겨진다.[87] 파오미의 성우도 겸한다.[88] 원전의 보현보살은 권속으로 10명의 나찰녀(전승에 따라서는 귀자모신도 포함)를 거느린다고 알려진 데서 여성들이 많이 믿는 보살로 여겨졌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은 이를 반영한 설정으로 보인다.[89] 서브 스토리에서 석가여래의 인간계 시찰에 동행했는데 여성들이(할머니는 물론 심지어 고양이까지!) 죄다 보현에게 넋이 나가버리는 사태가 발생했고 보현은 바로 옆에 나보다 더 대단한 분이 계시는데 여기서는 석가여래님께 몰려가는 게 맞는 거 아니냐며 당황해했다. [90] 코끼리는 보현보살의 탈것으로 여겨진다. 참고로 작중에는 직접 나오지 않지만 제석천도 파트너 격인 흰 코끼리를 하나 데리고 있는데(실제 제석천상 중 좌대가 코끼리로 묘사된 것이 있음), 몇몇 부처들이 파오미와는 인상이 많이 다르다고 하는 것을 보면 제석천의 코끼리는 전투 코끼리에 가까운 이미지인 모양.[91] 나무아미 극장에서도 "바나나 줄까?"라는 보현의 말에 파오미가 반응을 하는데, 사실 이건 보현의 복화술이었다. 진실(?)을 알고 당혹스러워하는 나찰천에게 문수 曰, "그냥 못본 척 해주세요..."[92] 오히로마에서 가끔 문수보살이 바나나 껍질을 밟고 미끄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보현은 오히로마에서 바나나를 먹고 바나나 껍질을 버리기 때문에 빼도 박도 못하는 범인 인증이다.[93] 해당 대사는 "범납사의 가계부는 제가 관리하죠."라는 대사로, 이에 대한 보현의 반응은 "뭐야, 이 자잘한 숫자의 나열은.....! 머리 폭발하겠어....!"[94] 이에 보현이 "내 그림 그렇게 못 그린 거 아니거든?! 석가여래님한테도 칭찬받았다고!"라면서 항변하지만 정작 석가여래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굉장히 개성적인 그림이라고만 했을 뿐이었다. 그 뒤에 간판 건은 각하당하고 인어 조형물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문수가 보현에게는 못 맡기겠다는 듯한 취지의 말을 하는 것으로 보면 상당한 꽝손(...)으로 보인다. [95] 일본에서 워낙 인기가 많은 보살이다보니 본당 대사를 보면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공양물이 너무 많다면서 당지기와 다른 부처들에게 이것저것 나눠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96] 애니판 한정. 게임판에서는 월천자도 사용한다(오히로마에서 셀카봉을 들고 셀카를 찍는 모션이 나온다).[97] 특히 어린아이의 모습인 미륵보살이나 부동명왕을 대할 때 이런 면이 두드러진다.[98] 정확히는 보현보살과 문수보살이 주관한 인기투표에서 상사로 모시고 싶은 부처, 형으로 삼고 싶은 부처, 인간계에서의 지명도 부문에서 트리플 크라운의 위엄을 선보였다. 정작 지장보살 본인은 그냥 재미로 하는 게 아니냐며 무덤덤한 반응이었지만.[99] 주로 대일여래가 부재중일 경우 부동과 함께 행동하는 편이고, 보통은 허공장보살과 콤비를 짠다. 그래서 게임판의 전투시 연대공격 특수 대사나 가사당번 전용 대사도 부동이 아니라 허공장과 페어로 묶여 있다.[100] 공식홈의 상관도에서도 '부동은 이 몸의 화신이라고!'라며 지장을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공식 가이드북의 상관도에서는 '은근히 라이벌 의식을 품고 있다'는 언급이 추가되었다), 게임판 서브스토리에서도 부동이 지장과 자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내 부동이 점점 날 놔두고 지장한테 물들어 간다며, 나중에 가서는 부동 좀 그만 데리고 다니라며 지장에게 화를 낸다.[101] 파는 오신채 중 하나.[102] 허공장보살이나 다른 부처들도 종종 먹으러 온다고 하며, 오히로마에서 지장의 SD캐릭터가 가끔씩 라멘 한 대접을 순식간에 해치우는 모습도 볼 수 있다.[103] 이벤트 스토리에서 대일여래가 수정 거울을 보고 지옥에 있을 물건이 왜 여기에 있느냐며 놀라자 지장이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는 잘 알테니 가지고 있어도 이상할 것 없지 않냐고 답한다.[104] 신통 발동시 범용 대사 중 "오늘은 염마 모드로 간다!"라는 대사가 있으며, 5성 신통 '수자육도능화'의 각성 일러스트에도 염라대왕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105] 관음보살이 밥과 함께 항상 챙겨준다.[106] 세지보살의 본당 대사 중 힘 쓰는 일이라면 맡겨달라는 대사에서 언젠가는 자신도 세지처럼 되고 싶다는 반응을 보인다.[107] 외관상 동자 모습, 여래와 밀접한 관계.[108] 관음과 세지는 보살이 되기 전 인간이었을 때도 형제였는데, 일찍 부모를 여의고 둘만 남아 어렵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먹고 살 길을 찾아보겠다고 배를 탔다가(정황상 형제가 살던 마을 사람들이 입 덜기를 구실로 형제를 내보낸 것으로 추정) 풍랑을 만나 어느 바닷가에 떠밀려가게 되는데, 관음은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세지는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이 때 관음이 형으로서 동생을 지켜주지 못하고 죽게 했다면서 다음 생에도 꼭 형제로 다시 태어나자며 그 때는 자신들 형제처럼 고통받는 사람들을 하나라도 더 구해내자고 다짐하게 된다. 이 때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세지의 신변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는 것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한다.[109] 세지가 과거 이야기를 꺼렸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지만 부동도 눈치가 없는 것은 아니어서 세지의 이야기를 듣고 관음이 단순히 세지를 싸고 돌기만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리기는 했다.[110] 실제로 몰래 헛돈을 쓰는 일이 잦은 허공장보살을 요주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111] 딱 한번 아미타여래와 비슷한 양으로 주기는 했는데 그마저도 조금만 더 먹으면 안 되냐는 세지의 한 마디에 결국은 평소의 양으로 돌아갔다. 이런 관음을 지켜보던 허공장보살은 동자 모습의 부처들은 많이 먹고 더 크라는 의미로, 세지는 몸은 크지만 관음 눈에는 아직도 동자로 보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112] 게임판 대사들을 보면 곳곳에서 이런 면모가 많이 드러난다. 입욕시 대사에서는 수도요금 걱정을 하는가 하면(...) 오히로마 통상 대사에서도 지출이 많다고 푸념을 하는 등. 본인의 서브 스토리에서도 가계부를 점검하다가 용도불명의 지출금 때문에 액수가 맞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원인규명을 위해 모든 부처들의 방을 눈에 불을 켜고 샅샅이 조사하고 다니기도 했다. 결국 나중에 밝혀진 용도불명금의 정체는 세지보살이 장을 보러 나갔다가 관음에게 어울릴 것 같다면서 샀던 앞치마였다고.[113] 이 때 아축여래도 시내의 네일샵에 예약이 잡혀 있었기 때문에 나가려다가 관음과 세지에게 잡혀서 장보기에 동원되었는데, 후에 말하기를 부처들 전원이 일제히 계산대로 달려가는 모습이 그야말로 압권이었다고(...).[114] 참조[115] 발구르기 한 번으로 삼천세계를 뒤흔들 정도라고 하며, 오히로마에서 SD 캐릭터를 보다보면 점프 한 번으로 바닥에 구멍을 내는 모습도 볼 수 있다.[116] 지장보살과 함께 번뇌 정화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한 마을에서 부흥 이벤트(사실은 마을 부흥을 빙자해서 말도 안 되는 난이도의 게임들을 늘어놓은 사기에 가까운 이벤트)에 참가하게 되는데 이 이벤트 종목 중 쌀가마 나르기가 있었다.[117] 참고로 일본에서는 쌀 한 가마니를 약 60kg로 셈하기(한국은 약 80kg) 때문에, 세지는 총 360kg를 한꺼번에 들었다는 얘기가 된다.[118] 공식 트위터에서 공개된 신장도 전 캐릭터 중 최장신인 190cm. 이렇게까지 몸집이 커진 것은 세지 본인의 먹성이 좋다는 데 더해서 관음보살이 항상 많이 먹이기 때문이라는 설이 정설로 굳었다(...). 나무아미 극장에서도 관음이 더 달라는 세지에게 "이번 한번만이예요."라면서 밥을 퍼주는데 그야말로 밥공기에 산 하나가 들어앉았을 정도. [119] 다른 십삼불들에 비해 말투에서 어린 티가 많이 나는 편이며 게임판의 대사 텍스트도 히라가나로만 표기된 부분이 섞여 있다.[120] 이벤트 스토리에서 오다이리사마를 잃고 혼자가 된 히나 인형의 저주로 부처들에게 집단 꽃가루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 관음보살을 마음에 들어한 히나 인형이 관음에게 사라진 오다이리사마 대신에 계속 함께 있어달라고 떼를 쓴다. 심지어 관음을 독점하려고 다른 부처들과 대화하는 것조차 꽃가루를 뿌려대면서 방해하는 바람에 관음이 다른 부처들을 말려들게 하지 않으려고 방에서 계속 히나 인형을 데리고 있게 되는데, 이런 형을 보다못한 세지가 왜 형 혼자 다 떠안으려 하느냐며 늘 형에게 보호받았으니 이제는 자신이 형을 돕겠다고 나선다.[121] 자기 나름대로는 숨긴다고 하지만 어딘가 빈틈이 있어서 항상 들통나곤 한다. 지장보살이 지나가는 투로 세지는 연기 연습 좀 더 해야겠다고 했을 정도.[122] 산저라대장도 마찬가지로 파티 편성시 세지보살이 있을 경우 상호 대사가 있다. 덧붙여 형인 관음보살은 쥐띠의 수호 본존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곳곳에 쥐 모양의 장식을 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123] 방 안에 오래 틀어박혀 있었을 때 방 천정이 낮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가 일어서면서 천정에 머리를 부딪힌 적이 있다고 한다.[124] 참조[125] 게임판의 현현시 자기소개 대사에서 실제로 이렇게 말한다. [126] 신통력으로 대화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했다.[127] 석가여래가 심히 걱정스럽다는 투로 사우나에 데려가는 걸 봤다고 증언한다.[128] "목욕탕에는 데려오지 마라."(불공성취여래), "회의에도 데려오시는 건 삼가 주셨으면..."(범천)[129] 원래는 금성의 화신으로 부처가 되어 하계에 내려왔다가 석가여래의 설법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130] 이벤트 스토리에서 로봇 콘테스트에 참가하기 위해 로봇 4기를 제작하는데, 이 중 허공장이 맡은 로봇의 메인 재료가 불상이었다(...). 범납사 창고에 있던 불상들 중 적당한 와불상 하나를 가져다 썼다고. 한 팀으로 참가했던 산저라대장이 멋지긴 한데 불상 함부로 썼다고 혼나는 거 아니냐며 걱정했지만 허공장 曰, 불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했으니 문제 없을 것이란다. 그리고 결국 불상 마개조에 더해 바로 범납사로 돌아오라는 통지를 무시하고 마지막까지 콘테스트에 참가한 일로 장시간 설교를 들어야 했다.[131] 보통 지장보살이 츳코미 포지션에 있다.[132] 게임판의 광목천 서브 스토리에서 광목천이 천리안으로 어느 부처가 복권을 사려고 하는 광경을 봤다고 하는데, 정황상 허공장으로 추측된다(광목천 曰, "당첨될 것 같진 않지만...").[133] 예를 들면 주식시장에서 번뇌가 들끓으면 주가가 오르고, 특정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서 번뇌가 나타나면 땅값이 오른다든가 하는 식.[134] 언뜻 보면 속물적으로 보이는 돈에 얽힌 사연들도 그 이면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보아 왔다고 한다. 예를 들어 어린 자식에게 많은 돈을 들여 장난감을 잔뜩 사주는 아버지를 보고 허공장은 어차피 애들은 빨리 크는데다 금방 질려할 텐데 그럴 바엔 차라리 그 돈을 저축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생각했지만, 아버지의 생각은 "장난감을 사는 데 든 돈의 액수보다도 아이가 언젠가 '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는 사실과 장난감이 만들어 준 추억이 더 소중하다"라는 것이었다.[135] 게임판 대사도 대일여래와 비슷한 것이 몇 개 있고, 화신인 만큼 대일여래의 신변과 관련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유일한 부처이기도 하다.[136] 또한 대일여래가 긍정적인 성격이라 부동이 쌀쌀맞게 대해도 어떻게든 좋은 방향으로 해석하고 넘어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받는 정신적 데미지는 없다시피 한 편. 어떻게 보면 본체가 화신보다 더 철이 없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137] 145cm로 똑같이 어린 모습인 미륵보살(152cm)보다 더 작다. 실존하는 부동명왕상(像) 중에도 동자의 모습으로 묘사된 것이 의외로 많이 존재한다고 한다.[138] 게임판 서브 스토리에서는 매운 카레를 한 입 먹어봤다가 버티지 못하고 불을 뿜는 바람에(그것도 실내에서) 하마터면 가루라천을 통째로 구워버릴 뻔 하기도 했다. 나무아미 극장에서도 식사 메뉴를 놓고 단맛 카레와 어린이 런치 세트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을 본 지장보살 曰, "역시 어린애 맞구먼..."[139] 부동명왕의 경우 광배가 타오르는 불꽃의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화염광배(火焔光背)'라고 부른다. 대일여래의 말을 빌리면 '화상 입을 정도로 뜨겁다'라고.[140] 명왕들은 분노존인 만큼 보통 불화나 불상 등에서 무서운 형상으로 묘사된다.[141] 앞의 셋은 오지여래인 동시에 십삼불이기도 하며, 본작에서는 대표 그룹인 십삼불 소속으로 분류된다.[142] 덕분에 아축여래가 불공도 보생만큼 솔직하다면 좋겠다고 푸념을 했는데 불공 曰, "보생이 솔직하다고는 생각 안 한다만".[143] 성격만 놓고 보면 불공성취여래와 대일여래는 완전히 상극에 가깝다. 이 때문에 보생여래 서브 스토리에서는 불공성취여래가 아예 오지여래를 그만두고 이탈하려고까지 했을 정도(나중에 보생여래의 중재로 결국 화해하기는 했다).[144] 아미타여래는 불공성취여래에 대해 과거의 자신의 모습 같다고 보고 있다.[145] 오추사마와 처음 만날 당시 아무리 기다려도 불공이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아서 기다리다 못한 오추사마가 돌아가려고 하던 찰나 불공이 뒤늦게 부상을 입은 채로 도착한 이유가 이것이었다.[146] 보생 曰, "이렇게 말하면 불공이 화내려나요?"[147] 불공성취여래가 진심으로 웃어본 적이 있기는 하냐고 묻자 한다는 대답이 "대일이 불행한 일과 맞닥뜨렸을 때 정도...?"[148] 지장보살은 "그런 소리를 하니까 무서워하지...."라고 하고, 제석천은 아예 당지기(플레이어)에게 자연스럽게 보인다고 대답하라고 몰래 귀뜸을 해 준다. 다문천과 광목천도 비슷하게 당지기가 대답하기 곤란해하는 것 같다, 당지기에게 압박을 주고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범천도 "부처들이 무서워한다는 걸 자각하고 계신가...."라는 반응이다. 아수라왕도 당지기도 귀찮은 부처랑 얽혀서 딱하다라 반응할 정도. 반면 관음보살과 미기라대장, 나찰천은 자신들도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며 보생여래에게 공감하는 반응을 보인다.[149] 이것 때문에 서브 스토리에서 대일여래와 허공장보살이 보생여래가 놀라서 허둥대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서 마당 전체에 함정을 파서 보생여래를 낚아 보려고 했는데 정작 보생여래는 안 걸려들고 자기들이 함정에 빠져 버렸다(...). 게다가 얼마나 대규모로 팠는지 구멍을 다시 메꾸느라 꼬박 이틀 밤을 샜다고.[150] 상자를 열었던 아축여래는 기겁을 했지만 보생은 설마 이정도로 유치한 걸 보낼 줄은 몰랐다면서 아이디어가 다 떨어진 게 아니냐는 반응이었다.[151] 이미 한 번 군다리의 계략을 눈치채고 역관광을 시킨 적이 있기는 했다. 그 이후로 보생에게 집착하게 된 것.[152] 제석천 曰, 당지기 때는 '그 당시의 다문천처럼 살벌한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 볼 때 과거에는 꽤나 호전적인 망나니에 가까운 성격이었던 모양. 실제로 서브 스토리에서 제석천 이전에 다문천에게 접근해온 자들은 하나같이 다문천의 강한 힘을 이용하려는 자들 뿐이었다는 언급이 나오는 것을 보면 과거의 싸움밖에 모르는 모습에는 이런 뒷사정이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153] 광목천은 다문천이 자주 물건을 주워오는 이유를 과거에 제석천이 주워왔기 때문이라고 이상한(?) 방향으로 해석했다. 다만 작중 묘사나 다른 부처들의 언급 등을 보면 저장강박증이 의심되는 수준.[154] 누가 봐도 온통 어질러져 있는 방인데 막상 자신은 방이 엉망이라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다(...). 가루라천도 지나가다 다문천의 방을 들여다보고는 "명색이 사천왕의 리더라면서 방이 이 꼴이라니!"라면서 기겁을 했을 정도.[155] 서브 스토리에서 방 정리를 돕던 산지대장이 왜 TV 위에 TV를 하나 더 올려놓고 있냐고 묻자 공간 활용이라면서 덧붙이기를, 여러 TV프로를 동시에 볼 수 있어서 꽤 편하다고.[156] 다문천의 산스크리트어명인 '와이슈라와나(वैश्रवण, Vaiśravaṇa)'는 원래 '와이슈라와스 신의 아들'이라는 뜻이지만 동시에 '잘 듣는 자'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다문천'이라는 이름은 바로 이를 의역한 한역명. 또한 원전의 다문천도 그 이름답게 부처의 설법을 듣기를 즐긴다고 한다.[157] 묘사로 보아서는 토호쿠벤을 차용한 것으로 추정된다.[158] 공식 1컷 '나무아미 극장'에서는 금강만보살이 지국천의 비파 연주를 보고 스카웃을 진지하게 고려하기도 했다. [159] 흰 코끼리가 오른쪽 옆구리로 들어오는 꿈.[160] 가사당번과 전투시 연대공격 상호 대사가 있으며, 공식 라인에서 배포한 달력 일러스트에서도 월천자와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161] 이런 성격 때문에 수천의 서브 스토리에서는 제석천에게 수천의 기억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난 이후로 그냥 둘 수가 없게 되었다면서 알게 모르게 이것저것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162] 묘사만 놓고 보면 거의 초인이나 소화해낼 수준의 하드 트레이닝을 시킨 것으로 보인다. 결국 얼마 못 버티고 GG를 치면서 포기.[163] 가장 기본적인 다이어트 수칙인 '하루 세 끼 균형잡힌 식사'와 '간식 끊기'를 제안했다. 이걸 들은 증장천이 "정말 그거만으로 살이 빠지는 거야?"라고 묻자 효과는 보장한다고 하면서 대신 24시간 내내 감시하겠다고 덧붙이는 바람에 결국 증장천 쪽에서 질려서 이것도 포기.[164] 좀 뜬금없이 "잘 때 전신을 묶고 자라"는 제안을 하는데, 결과적으로 이것 때문에 살이 찐 원인이 밝혀지게 된다.[165] 증장천: 좋아하는 거? 나 그렇게 많이 안 먹는데. 지국천: 거짓말하네, 너 어젯밤에 냉장고 뒤졌ㅈ...[166] 광목천 본인의 말로는 천리안의 사정거리가 대략 4,000km 정도라고 한다. 참고로 일본의 1리는 한국의 10배(4km)이므로(엄마 찾아 삼만리도 일본 애니메이션의 원제는 엄마 찾아 삼천리였다) 4,000 km는 일본의 1,000리에 해당한다.[167] 이벤트 스토리에서 허공장보살이 한 테마파크에서 주최하는 로봇 콘테스트에 참가하겠다며 멤버를 모으고 있는 것을 본 문수보살이 제석천에게 허공장의 감시를 부탁했고, 마침 천리안을 가진데다 한 번 참가 제의를 받았던 광목천이 적임자라고 판단해서 감시 역할을 맡긴다.[168] 특히 난타용왕은 거의 공포증 수준의 반응을 보인다. 어디에 있더라도 천리안의 사정 범위에만 들어 있으면 온갖 엄한 망상에 빠져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보이기 때문.[169] 예를 들어 오히로마에서 증장천이 저녁 찬거리를 몰래 훔쳐먹고 있는 모습을 꽤 진지한 투로 말한다던가.[170] 실제로 게임판 스토리에서 천리안을 혹사하다가 쓰러지는 일이 종종 있다.[171] 이벤트 스토리와 4성 신통 일러스트(각성 전), 결신통 일러스트에서 드물게 선글라스를 벗은 모습을 볼 수는 있다. 선글라스를 벗은 모습은 자안으로, 작정하고 천리안의 힘을 100% 끌어낼 필요가 있을 때에 한해서만 벗는 듯. 다만 오히로마에서 보이는 SD 캐릭터는 어째서인지 눈이 파란색으로 그려져 있다.[172] 사천왕의 일원이 되기 전 천리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멀리 떨어져 있던 탓에 번뇌에게 습격당한 친구를 구하러 바로 가지 못하고 죽어가는 모습을 고스란히 지켜보아야 했다. 후에 이 번뇌는 다시 나타나 지국천과 증장천에게 중상을 입히고 은신술로 숨어서 광목천을 조롱했지만 천리안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고 결국 퇴치된다.[173] 앞서 언급되었듯 보고 싶지 않은 것들까지 광목천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 없이 강제적으로 시야에 들어와 버리기 때문이다.[174] 원전에서 광목천의 지물은 보통 창으로 묘사된다.[175] 전투시에는 이 두루마리를 무기로 사용한다.[176] 각성 일러스트의 경우 월광보살의 고유신통 일러스트를 자세히 보면 우측 하단에 일광보살의 손 일부분이 작게 보인다.[177] 설정상 신장은 둘 다 178cm로 같지만 일러스트를 잘 보면 체격은 일광보살 쪽이 약간 더 크다.[178] 평상시 십이신장의 감독은 리더인 미기라대장이 맡고 있기는 하지만 이 친구의 활동 시간이 낮시간대 한정인지라 실질적으로는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총 감독이다. 일광보살 曰, 일종의 중간관리직이라고.[179] 일광보살 현현 스텝업 형식으로 후에 신 부처의 현현이나 복각 현현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후 스텝업 형식은 이벤트 한정 픽업 현현에서 적용되었고, 서비스 반주년 기념 한정 복각 현현에서도 약간 방식이 바뀌어서 적용되었다.[180] 서브 스토리에서는 월광보살과 함께 어느 게닌 콤비의 만자이를 보다가 영 마음에 안 들었는지 연신 클레임 비슷한 것을 날렸는데, 마침 일광의 방 앞을 지나가던 십이신장들이 이걸 듣고는 십이신장 업무평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줄 알고 지레 겁을 먹어서 한동안 일광의 눈치를 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181] 이렇다보니 서브 스토리에서는 월광 대신 다른 보살들 중 하나를 아이카타로 섭외하려고 여러 후보들을 물망에 올려봤지만 전부 실패했다. 문수는 성격상 애드립이 전혀 안 되고, 보현은 파오미가 의외의 복병이었으며, 미륵은 키가 작아서 츳코미를 할 때 손이 안 닿는다는 이유로 열외. 금강희보살은 아예 처음부터 만담 안 한다고 못을 박았다(...). 사실 이것도 월광이 사전에 다른 보살들에게 미리 언질을 해 놓았던 게 원인이긴 했지만.[182] 근본적인 동기는 매달 선정되는 '최우수 십이신장'에 한 번도 선정된 적이 없는 비갈라대장과 마호라대장의 성격 개선이었다. 비갈라대장은 지나친 귀척과 주어진 일을 스스로 하지 않고 남에게 떠넘기려는 면 때문에 평가가 좋지 않았고, 마호라대장은 매사에 지나치게 위축되다보니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183] 마호라대장은 처음에는 만담 같은 건 자신에게는 무리라면서 굉장히 어려워했지만 일광보살은 해 보기도 전부터 안 된다는 생각부터 하지 말라면서 실패하더라도 그건 그 나름대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독려한다.[184] 대체로 일광과 성향이 비슷하거나(예: 부동명왕) 솔직하고 순수한 성격의 부처들은 공감하는 편이고, 냉철하거나 시니컬한 타입의 부처들은 그다지 공감하지 못하는 편이다. 한편 범천의 경우 최선의 결과를 위해서는 과정이나 수단을 가리지 않는 성격 때문인지 "때로는 도의에 어긋난 일도 해야만 하지요"라면서 다소 복잡한 반응을 보인다.[185] 한때 일광은 약사여래의 표면적인 모습만 보고 약사여래가 다른 여래들에 비해 실력도 능력도 뒤처진다고 생각했던 일이 있었다. 그래서 약사 대신 석가여래나 아미타여래 같은 다른 여래의 협시로 들어갈 생각에 대일여래가 준 번뇌 퇴치 임무를 혼자 도맡았다가 중과부적으로 위기에 몰리게 되는데, 이 때 약사여래가 나타나 일광을 구해주고 자신의 곁을 떠나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쫓아낼 생각도 없다면서, 다만 일광은 내게 없는 힘을 갖고 있으니 앞으로도 계속 협시로 있어달라고 말한다. 이 말을 계기로 일광은 자신이 약사여래를 오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미숙함을 반성하게 된다. 사실 애초에 일광이 다른 여래의 협시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무리였던 것이 석가와 아미타는 이미 각각 협시를 거느리고 있고, 보생여래와 불공성취여래는 딱히 협시를 둘 마음이 없어 보이는데다 대일여래의 경우는 본인의 능력 자체가 강대한 것도 있고, 화신인 부동명왕을 워낙 아끼고 신뢰하는지라 굳이 협시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186] 보현보살은 미소에 속으면 안 된다고 했고, 난타용왕은 광목천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위험한 부처(...)라면서 경계하고 있다. 심지어는 상대를 불문하고 항상 전투모드로 대하는 그 항삼세명왕조차 월광보살에 대해 저런 타입은 껄끄럽다면서 노골적으로 꺼리는 반응을 보일 정도.[187] 서브 스토리에서 번뇌와 싸우던 중 지하수로에서 갑자기 다른 부처들을 이끌고 도주하는데, 실은 이게 월광의 작전이었다. 사전에 미기라대장에게 특정 지점에서 십이신장들을 대기시켜 놓도록 부탁한 뒤, 월광과 부처들이 도망치는 척하면서 번뇌들을 이 지점으로 유인해 오면 십이신장들이 일행과 합류해서 일망타진하는 것.[188] 현현시 대사에서 월광 자신은 무슨 말을 들어도 신경쓰지 않지만 약사삼존을 우습게 보면 곤란하다고 말한다.[189] 다른 부처들은 불공성취여래의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이 처분에 대해 감히 이의를 제기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190] 사실 불공성취여래도 무보살이 저지른 실수에 대해서 엄하게 대한 것일 뿐 무보살 본인을 미워하는 건 아니다. 연대공격 상호 대사에서 무보살에게 너라면 할 수 있다고 격려하는 것을 봐도 그렇고.[191] 여름 이벤트 스토리에서 바다의 집을 보수하기 위해 요양중인 주인 대신 가게를 봐 주던 아저씨에게 받아온 설계 도면을 보자마자 바로 구조를 이해했을 정도.[192] 본인의 말로는 맨얼굴을 남에게 보이기가 부끄럽다고.[193] 맨얼굴은 서브스토리 3화의 이벤트 CG나 오히로마에서 가면을 잠시 벗을 때를 제외하고는 나오지 않는다.[194] 나찰천의 경우 대화의 포인트를 잡는 것이 서툴러서 그렇지 기본적으로 의사 표현은 확실히 하는 편이다. 반면 무보살은 의사 표현이 서투른 정도가 심각해서 금강도보살이 거의 항상 붙어 있어야 제대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195] 대연회를 앞두고 불공성취여래의 부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196] 금강가보살은 안무를 갑자기 바꾸기는 힘드니 곡에 어레인지를 가미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금강등보살은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배경에 화려한 불꽃놀이를 추가하자는 제안을 했다.[197] 그리고 이 때 처음으로 멤버들 앞에서 가면을 벗어 보였다! 위의 각주에서 언급된 이벤트 CG가 바로 이 장면.[198] 담당 성우가 맡은 배역 중에서는 몇 안 되는 선이 가늘고 여성스러운 타입이다.[199] 아축여래를 언니(姐さん)라고 부른다.[200] 주로 유녀나 조닌 계층의 젊은 여성들이 쓰던 일인칭.[201] 특히 불공성취여래가 긴 침묵 끝에 "만보살 어디 갔냐"라고 한 마디 던지는 것이나, 관음보살이 식겁해서 "하나, 잠깐, 멈추세요! 세지에게 풍기문란한 행위를 보여줄 수는 없다고요!"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압권. 그런가 하면 마혜수라왕은 정말로 진지하게 "탈의 퍼포먼스도 부처의 소양인가"라고 한다(...).[202] '오지키(おじき)'. 의역하자면 '삼촌' 정도.[203]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애니 방영 예고 트윗의 일러스트 중에도 아미타여래가 신문을 보고 있는 바로 옆에서 폭죽을 터트리는 것이 있다. 그것도 실내에서![204] 나무아미 극장에서는 가끔씩은 이미지 변신도 필요하다면서 불공성취여래에게 메이크업을 시전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이 분들을 연상시키는 결과물이 되어 버렸다(...). 불공성취여래 曰, "벌칙게임이냐..." 게다가 2019년 할로윈 이벤트 신통 스토리에서는 무보살과 함께 불공성취여래의 분장을 담당했는데 드라큘라 분장이 너무 고퀄리티로 완성되는 바람에 가뜩이나 평소에도 위압감이 장난 아닌 불공성취여래를 더 무섭게 보이도록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205] 여성 말투를 구사하기는 하지만 1인칭까지 여성형으로 사용하는 아축여래나 금강향보살과는 달리 남성형 1인칭인 보쿠를 쓴다.[206] 어떤 이유로 거의 죽기 직전이었던 도보살을 불공성취여래가 구해 준 일이 있었다. 도보살 자신은 지금까지도 그 일을 기억하고 있지만 불공성취여래는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감사의 인사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 하지만 불공성취여래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었고, 도보살에게 설마 내가 그 일을 잊었을 거라 생각했냐고 되물었다.[207] 십이신장의 다른 이름 중 하나가 '십이야차대장'이다.[208] 공식 가이드북에 따르면 십이신장의 자켓은 일종의 제복 개념이라고 한다. 당번복도 전원 같은 디자인의 츄리닝.[209] 예를 들어 마호라대장의 3성 신통 '대승(大乘)'은 십이서원의 4번째인 '안립대승'을 따 왔고, 미기라대장의 4성 신통 '고뇌해탈(苦悩解脱)'은 10번째인 '제난해탈'을 약간 변형한 것.[210] 本地. 화신하여 나타난 부처의 본체.[211] 다만 여기에도 단 하나의 예외가 있으니 바로 대일여래(...). 워낙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미기라대장도 대일여래의 언동은 예측할 수 없다고 한다.[212] 현현시 자기소개에서도 아예 활동시간이 새벽 3시부터 오후 4시까지라고 말하며, 공식 가이드북의 소개 문구도 주간(晝間)한정 퍼펙트 맨.[213] 함부로 한다거나 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여래나 보살들에 비해서는 다소 만만하게 대하는 듯한 경향이 있다. 특히 산저라대장은 틈만 나면 자신을 셔틀 취급한다는 이유로 안저라를 경계하고 있다.[214] 다른 십이신장들도 안저라의 이런 태도에 대해 윗사람들 비위 맞추기에만 급급하다가는 동료들의 신망을 잃게 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215] 이 때문에 특히 대일여래와 안저라를 같이 두면 안 된다는 일종의 불문율도 있는 모양. 나무아미 극장에서도 대일여래가 뜬금없는 테마파크 건설(!) 계획을 들고 나오자 안저라가 옆에서 "과연 대일여래님!"하면서 적극적으로 찬동하고 나서는데 이를 옆에서 보던 아축여래 曰, "저기...대일이랑 안저라 같이 놔두지 말라고 했잖아."[216] 안저라: 제게 맡겨주십쇼~! 관음: 못 맡기겠는데요.[217] 소라고둥의 끝을 갈아 구멍을 내어 불어서 소리를 내게 만든 악기.[218] 자기딴에는 달려와서 알리는 게 더 빨라서 그랬다지만...문수보살 曰, "아무리 생각해도 그 나각이 빠를 텐데요..."[219] 본지인 허공장보살의 가사당번 상호 대사에서 나온다. 덧붙여 당번 종료시에는 일하는 와중에도 얼마나 달렸는지, 허공장보살이 질렸다는 투로 "이 녀석하고는 이제 같이 일 못하겠구먼...."이라고 한다.[220] 이벤트 스토리에서 로봇 콘테스트 종목 중 하나인 보물찾기 경주 도중 다른 멤버들(허공장보살, 광목천, 금강화보살. 이 중 광목천은 보물찾기 경주에 선수로 참가중이었다)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작은 번뇌의 존재를 유일하게 알아차렸다.[221] 크리스마스 이벤트 스토리에서도 웬일로 상처 하나 없이 멀쩡하게 일을 마친(실제로는 수천에게 산타클로스 이야기를 듣고 선물을 노린 것이었지만) 것을 본 범천이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냐며 놀랐을 지경.[222] 오죽했으면 나무아미 극장 에피소드에서도 아축여래가 액막이라도 한 번 해야 하지 않겠냐며 걱정하기도 했다.[223]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4컷 만화 중에는 파오미와 우나, 우시타로가 저마다 주인 자랑을 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224] 이것 때문에 미륵보살은 우유가 다 떨어지면 초두라대장을 붙잡고 사활이 달린 문제라며 어떻게 좀 해달라고 필사적으로 매달리기도 한다.[225] 이 때 궁비라대장이 한 말이 "욕구에 지는 것과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건 같은 말이 아니죠. 게다가 주변에 폐 끼치고 걱정 끼치고 하면 아무 의미도 없다고 보는데요. 아무리 참을 줄 안다고 해봐야 그런 건 그냥 자기만족일 뿐, 석가여래님의 후계자는 못 되는 거 아녜요? "[226] 문제는 약사여래까지 덩달아 폭주하는 바람에 일광보살, 월광보살과 나머지 십이신장들이 둘을 막느라 엄청나게 고전했고, 결국 월광보살이 아축여래를 불러서 무력개입(...)을 한 후에야 간신히 진정되었다.[227] 이 약은 원래 위장약이지만 일시적으로 복용자의 성격을 변화시키는 부작용이 있는데, 마호라대장의 경우 평소와 정 반대로 호전적이고 난폭한 성격으로 변하는 듯하다. 이 때문에 약을 먹은 상태로 싸웠을 때는 그 동안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게 되고, 약사여래가 이 부작용을 알고 나서는 더이상 약을 먹지 말라고 했지만 자신도 크게 활약하겠다는 마음이 너무 앞선 나머지 다시 약을 먹은 상태로 싸우다가 비갈라대장을 다치게 한 것이다. 나중에 이를 알게 된 궁비라대장도 "그런 약 다시는 먹지 마! 약사여래님이 먹지 말라고 한 거라면 더더욱 안돼!"라며 호되게 나무란다.[228] 말 중간중간에 "냐-"를 붙이는 버릇이 있다.[229] 이걸 본 마호라대장은 진달라가 뭔가 잘못 주워먹고 이상해진 줄 알고 패닉에 빠졌다.[230] 진달라: 그 끈 뭐예요? 보현: 너 붙들어 매 놓으려고.[231] 대충 고양이들이 공이나 실타래를 붙잡고 뒷발팡팡을 시전하는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 실제로 이 광경을 목격한 일천자&월천자 曰, "아무리 봐도 고양이인데 저건..."[232] 대상은 주로 초두라대장. 미기라대장에게도 종종 떠넘기기를 시도하지만 늘 미기라대장의 예상 범위(...)인지라 항상 퇴짜를 맞는 형편.[233] 같은 십이신장들은 늘 보는 일이다보니 대체적인 반응이 "쟤 또 시작이네" 정도고, 항삼세명왕은 싸울 가치가 없어보여서 시시하게 생각했을 뿐이라고 대놓고 깐다. 아수라왕도 어이없다는 투로 "뭐?" 한 마디가 전부. 일광보살은 비갈라가 그동안 얼마나 당번을 바꿔달라고 졸랐으면 아예 "암만 졸라봐야 당번 변경 없데이"라고 못을 박는다.[234] 서브 스토리에서 금강만보살이 공연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했을 때 이걸 팔공양으로 스카웃하겠다는 의미로 착각해서 고민 끝에 만보살을 찾아가 십이신장을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어렵게 말을 꺼냈지만 이 말을 들은 만보살 曰, "십이신장 그만두라고 한 적 없는데?"[235] 이벤트 스토리에서 묘사되는 바에 따르면 미기라대장이 십이신장들의 활동 내역을 제출하면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이것을 토대로 평가표를 작성하고, 최종적으로 약사여래의 심사를 거쳐서 선정되는 것으로 보인다.[236] 가루라천이 멋대로 조합했다가 약사여래를 한 차례 폭주시켰던 문제의 물건. 그 사건 이후로 엄중하게 봉인해 두었지만 비갈라대장이 멋대로 봉인을 뜯어버렸다.[237] 이 둘은 본작에서는 대표 그룹인 2대 호법선신으로 분류.[238] 이미지가 공개된 화천, 수천, 풍천 외에 염마천과 지천으로 추정되는 2존의 실루엣이 더 있다.[239] 게임 런칭 초기부터 있었던 십이천들은 모두 기본 2성(일천자, 월천자) 또는 3성으로 시작하고 중간 등급에 해당하는 4성 부처가 전혀 없었던 상황에서 화천과 풍천, 수천이 5성으로 배정되었기 때문에 기존 캐릭터에 대한 차별이 아니냐는 것.[240] 성우도 다문천을 맡았던 사이토 소우마가 담당했다.[241] 이사나천이 키우는 번뇌들은 '사랑'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하며, 일반적인 번뇌들과는 특성이 약간 다르다는 듯한 언급이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2020년 발렌타인 이벤트에서 이런 류의 번뇌들은 일반적인 번뇌들처럼 인간의 고통이나 욕망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아니라 타인을 위하는 마음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인간에게 딱히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는 식으로 묘사되었다.[242] 서브 스토리에서 이 번뇌들을 이용해 마을에 대량발생한 번뇌를 정화하기도 했다. 이것 때문에 번뇌를 키우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징계 위기에 처하지만 함께 있었던 일천자의 변호로 절 경내 청소당번 3개월(...)의 비교적 가벼운 처분을 받는 데서 그쳤다.[243] 이사나천이 수호하는 동북은 일명 귀문(鬼門)으로 불리는 방위로, 옛부터 온갖 귀신과 병마가 드나드는 불길한 방위로 여겨져 기피되는 방위였다.[244] 이벤트 스토리에서 밤에 인어를 만나보겠다고 바닷가를 걷던 보현보살은 해파리에 쏘여서 곤욕을 치렀지만 이사나천은 독 내성을 이용해 같은 시각에 느긋하게 해파리를 가지고 놀면서 독을 채집하고 있었다.[245] 어쩌다 가끔 웃는 표정을 짓기는 하는데 이마저도 썩소가 되어버린다. 오죽했으면 현현시 대사에서도 아예 "화난 게 아니라 생긴 게 원래 이래요"라는 식으로 말하는 지경.[246] 이게 지나쳐서 가끔 무의식중에 밭의 채소들 상대로 상담을 빙자한 넋두리를 늘어놓기도 한다.[247] 광목천 서브 스토리에서 두부멘탈을 고쳐 보겠다고 시내의 멘탈 강좌에 다니는 것이 천리안에 잡혔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괜히 천리안의 사정거리가 얼마나 되느냐, 전날 오후 몇시 몇분쯤 뭘 봤느냐는 등 말을 빙빙 돌려서 물어봤다가 광목천을 어리둥절하게 하기도 했다. 사실 광목천은 나찰천이 멘탈 강좌를 듣는 모습을 보기는 했지만 나찰천의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같은 시각에 본 다른 광경을 이야기하면서 못 본 척해 주었다.[248] 다문천은 야차족, 비사문천은 나찰족을 권속으로 거느린다.[249] 본당 대사 반응을 봐도 다문천에게는 평범하게 반말을 하지만 비사문천에게는 경어를 쓴다.[250] 나찰천 본인의 말로는 자신이 이름뿐인 왕에 불과했다고 하지만 비사문천은 동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는 모습을 보고 나찰천이야말로 명실상부한 나찰족의 왕이라고 인정했다. 이 때문에 나찰천을 죽이지 않고 일족 전체를 권속으로 들인 것.[251] 검인(劍印)이라고 불리는 수인으로, 이름 그대로 도검을 형상화한 수인. 주로 밀교에서 사용된다. 나찰천 외에도 부동명왕, 대일여래 등도 간혹 검인을 맺은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252] 작중에서의 언급을 보면 일을 할 때는 상당히 진지하고 착실하게 임하는 듯하다. 서브 스토리에서 서류를 작성하다가 작은 실수를 했을 때 범천이 그 월천자가 웬일로 실수를 다 하냐며 의아해했을 정도.[253] 여행 자체는 범천이 일종의 포상휴가로 보내준 것이었다. 다만 부처를 그만두겠다고 한 발언이 예상 밖이었던 것.[254] 그도 그럴 것이 월천자가 말도 한 마디 없이 여행을 떠난 바람에 옆에서 지켜보는 다른 부처들이 다 안쓰러워했을 정도로 일천자가 의기소침해 있었던데다, 원래 월천자가 했어야 할 당번 일까지 그 동안 죄다 일천자에게 돌아왔으니...[255] 마찬가지로 일천자는 태양 관련으로 일광보살과 상호 대사가 존재한다.[256] 구체적으로는 구요성의 운행을 이용한 점성술. 월천자 본인이 말하기를 구요성 중 일요와 월요가 각각 일천자와 자신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인지 점성술이 적성에 잘 맞는 것 같다고 한다. 또한 실제 원전의 월천, 즉 찬드라는 달과 함께 구요를 관장하는 신이기도 하다.[257] 다소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부족한 제석천과 대조적으로 일천자는 유연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서브 스토리에서 석가여래도 언급하는 부분.[258] 상시 현현 또는 메인 퀘스트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4성 고유신통. 단일 공격 스킬이다.[259] 이벤트 스토리에서 일천자가 무제천뢰를 사용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기술 자체는 제대로 들어가기는 했지만 번뇌를 쓰러뜨릴 정도의 타격이 나오지는 않았다는 언급이 나온다.[260] 나무아미 극장에서는 하도 제석천 이야기만 해서 듣다 못한 범천이 "일단 제석천 빼고 다시 얘기해!"라며 태클을 걸기도 했고, 공식 트위터에서 공개된 4컷 만화에서는 월천자가 이미지 트레이닝을 도와준답시고 너무 리얼하게 제석천 흉내를 내서 일천자를 또 긴장시키는 바람에 마침 지나가다 이 광경을 본 제석천이 '내가 저렇게 보인다는 건가...'라며 한탄(?)하기도. 그 와중에 범천은 제석천 옆에서 말없이 어깨를 두드려주고 있었다.[261] 당초 공식 사이트의 캐릭터 소개문에는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태워버린다'고 적혀 있었다가 나중에 수정되었는데, 이는 2019년 7월에 발생한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262] 본당 대사 중 기름 좀 가져다 달라고 하는 게 있는데, 이미 손에 들고 있으면서 또 기름을 찾는 거라(!) 다른 부처들의 반응을 보면 대부분 기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약사여래도 기름을 이만큼 마시는데도 내장이 튼튼하다는 게 대단하다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였고, 다문천 외의 부처들에게는 관심이 없는 산지대장조차 그렇게 먹고 몸이 괜찮냐며 경악하는 반응을 보인다.[263] 담당 원화가가 화천 추가 기념으로 그린 축전에 무기력 상태가 된 모습이 SD 캐릭터로 함께 그려져 있다. 이벤트 스토리에서도 불이 없으면 정화할 수 없는 번뇌 때문에 고전하던 금강도보살과 금강무보살을 도우러 가서 순간적으로 엄청난 불길을 일으켜서 일격에 번뇌를 정화하지만 직후에 바로 주저앉는데 이를 본 풍천 曰, "영감, 그러게 내가 뭐랬어! 자꾸 불 갖고 장난치다가 연료 떨어진다고 했잖아!" 이 때문에 이벤트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풍천의 5성 신통 각성 전 일러스트를 보면 축 늘어져 있는 화천의 뒷덜미를 잡아끌고 있는 모습이다.[264] 화천이 불을 쓰지 못하게 된 동안 범납사는 사방천지가 낙엽과 쓰레기로 엉망이 된 데 더해 광열비가 순식간에 쭉쭉 치솟아서(...) 문수보살이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265] 대조적으로 허공장보살은 자신은 말투가 이래도 영감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화천은 인도 신화 시대부터 오랫동안 불의 신으로 신앙되어 왔기 때문에 실제로도 등장 부처들 중 연배가 많은 축에 속하는 듯.[266] 부동명왕: 할아버지, 기대지 마! 무겁단 말야![267] 서브 스토리에서도 절벽 위에 포진한 번뇌를 정화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불꽃을 일으켜 터널을 만들어서 위에서 떨어지는 바위를 막아준 것까지는 좋았으나 역시나 이 불꽃은 하루에 한 번밖에 못 쓰는 거라면서 픽 쓰러진다. [268] 상대방이 수천을 잘 안다고 해도 정작 수천이 그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269] 서브 스토리에서 제석천이 수천에 대해 '여러 모로 사정이 있었다'면서 약간 말을 흐리는 듯한 태도를 취하는데, 어지간해서 말을 돌리거나 하는 일이 없는 제석천의 이런 모습을 옆에서 본 증장천도 간단히는 말하기 힘들 정도로 큰 사건이 있었으리라고 짐작만 했을 뿐이었다. 물론 제석천도 짐작만 했을 뿐 수천의 과거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정을 알지 못한다.[270]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쫓기는 꿈이었다.[271] 허공장보살의 말로는 옛 기억을 되살리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이 경우 현재의 기억과 모순을 일으켜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데다, 최악의 경우 현재의 기억이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사실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것은 아무리 무한의 기억과 지혜를 다스리는 허공장이라도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수천이 워낙 갑작스럽게 질문하는 바람에 나온 대답이었던 것.[272] 실제 인도 신화 원전의 수천(바루나)은 물의 신이면서 정의와 법의 신이기도 하며 부도덕한 행위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베다 시대 이전에는 주신으로서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273] 범천의 말로는 수천이 자신을 속인 무리들을 진심으로 믿고 있었다는 듯. 그래서인지 범천은 진실을 듣고 난 후의 수천의 비탄에 찬 표정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술회했다.[274] 기본적으로 상대를 불문하고 무조건 말을 놓는다. 심지어 자신보다 격이 높은 여래나 보살 상대로도 거침없이 말을 놓는 바람에 제석천과 일천자가 기겁하면서 한 소리 하지만 풍천 본인은 개의치 않는 듯.[275] 특히 이벤트 스토리에서 화천과 장기를 두면서 나누는 대화를 보면 그야말로 동네 노인정에서 장기 두다가 옥신각신하는 어르신들의 모습 그 자체다. [276] 2020년 기준으로 본작 최초이자 유일의 1인 3역(다문천, 난타용왕, 비사문천) 성우.[277] 또한 비사문천은 일본 민간신앙에서 칠복신의 하나이기도 하며 칠복신으로 신앙될 때도 원래 이름인 비사문천으로 칭한다.[278] 쌓아 둔 물건이 하도 많아서 일부가 방 밖으로 넘쳐날 정도였기 때문에 마침 방 앞을 지나가던 지국천과 증장천이 한순간 다문천의 방으로 착각했을 정도였다.[279] 다문천은 자신이 있는 이상 자신과 동일한 존재인 비사문천이 현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비사문천이 나타난 것에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광목천의 말로는 만약 천계였다면 다문천과 비사문천이 나란히 존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280] 1인칭도 다문천은 '오레', 비사문천은 '와레'를 사용한다.[281] 잘 보면 다문천에서 머리를 풀고 머리카락만 붉게 바꿔 놓은 듯한 모습이다.[282] 부처가 되기 전에는 어린 나이에 죽은 아이의 영혼이었다. 그래서 지장보살도 처음 만났을 때 아직 나이도 어린데 명계로 왔느냐며 놀랐을 정도.[283] 지장보살과 함께 동네 아이들과 놀던 중 지장이 들려준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듣고 떠올린 것이다.[284] 워낙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밭이라 처음에는 지국천이 이런 땅을 일구는 건 역시 힘들지 않겠냐고 했지만 지천은 대지의 은총을 전하는 것이 자신의 소임이라면서 순식간에 땅을 회복시켰다.[285] 엄밀히는 단고노셋쿠가 지나고 어머니날(5월 두번째 일요일)을 앞둔 시기가 시간적 배경.[286] 과장이 아니라 정말로 한데 모여서 저마다 자식 자랑을 하는 부모들 같은 분위기다(...).[287] PV 영상의 보이스 톤이 마에노 토모아키와 비슷해서 범천과 중복이 아니냐는 말이 있었지만 공식 트위터에 공개된 정보에서 츠치다 레이오로 밝혀져 진달라대장과 중복 캐스팅이 되었다.[288] 서양식 메이스와 같은 외형이며, 전투 일러스트를 보면 상황에 따라서는 한 손으로 들고 휘두르기도 하는 듯.[289] 당연히 대위덕명왕은 마호라대장의 이런 반응에 난데없이 왜 사과를 하냐며 어리둥절해했다.[290] 티베트불교에는 문수보살이 악귀화가 된 수행승을 응징하기 위해 스스로가 대위덕의 모습으로 변화했다며 신앙되고 있다. 대위덕의 본당 대사 반응에서도 자신과 깊은 관계가 있다했고.[291] 다만 아미타를 너무 닮은 나머지 아재개그까지 닮아 버렸다는 난감한(?) 구석도 있다.[292] 정확하게는 일본 불교의 종파 중 하나인 진언종에서 금강야차를 불공성취여래의 화신으로 본다.[293] 당번복 일러스트에서 입고 있는 T셔츠에 I♥NINJA라는 문구가 프린팅되어 있다. 또한 무기로 금강저 외에 와이어로 추정되는 가느다란 실도 사용한다. 이 실은 평소에는 금강저 안에 수납되어 있는 듯, 전투 일러스트를 잘 보면 금강저 끝에서 실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294] 이벤트 픽업 현현으로 얻을 수 있는 신통의 이름도 '불계의 자객'.이고, 이벤트 스토리 초반에서도 기척을 완전히 숨긴 상태에서 순식간에 번뇌를 정화하는 모습은 암살자 그 자체. 또한 명왕이 되기 전 야차족 시절에도 금강야차가 속한 파벌은 야차족에게 위협이 되는 부처들을 없애기 위해 가장 솔선해서 싸우던 파벌로, 이 당시부터 이미 암살자 역할을 맡고 있었다.[295] '항상 임무를 내팽개치고 어디론가 도망간다', '필요할 때마다 안 보인다' 등등.[296] 이에 대해 금강야차 본인은 분명 옆에 있는데 아무도 못 찾는다면서 슬퍼하는 상황. 다만 플레이어만은 유일하게 금강야차가 기척을 숨겨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신기해하는 듯하다.[297] 같은 야차족 출신인 산지대장은 이런 금강야차를 야차족의 긍지 따위는 내다버리고 여래의 화신이 되었다며 대놓고 깐다. 사실 금강야차는 명왕이 되기 전 불공성취여래를 암살하려 했었는데, 기습에는 성공했지만 불공성취여래의 압도적인 힘에 밀려 거의 죽기 직전에까지 몰렸다. 그리고 이 때 불공의 피를 수혈받아 목숨을 건지는데, 여래의 피를 수혈받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새 불공의 화신이 되어 있었다. 후에 금강야차가 대일여래의 인도로 불교에 귀의하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다른 오지여래들도 불공의 또 다른 화신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정도.[298] 과거 야차족 시절에는 평범한 말투였다.[299] 본체 격인 불공성취여래도 다른 부처들 사이에서는 보통 '불공'이라고만 불린다. 항삼세명왕의 경우는 불명. 애초에 오대명왕 상관도에서도 금강야차에 대해 말하기를 이름은 들어 봤는데 얼굴이 기억 안 난다고 했을 정도니.[300] 구체적으로는 삼계를 지배한 시바를 쓰러뜨린 승리자. 실제 항삼세명왕의 불상이나 불화 등을 보면 시바와 그의 부인을 밟고 서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301] 다만 항삼세명왕 쪽은 전체적으로 차갑고 날카로운 느낌이고, 배색도 부동명왕과는 정 반대인 파란색 중심이다. [302] "싸움은 좋지, 어느 쪽이 강한지 금방 알 수 있으니까."라는 대사 때문에 일각에서는 농담조로 "아니 자비를 설파해야 하는 부처님이 싸움을 장려하면 어떡합니까"라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303] 곰이 뱀을 싫어한다는 것을 이용해서 부동이 견색을 뱀처럼 보이도록 움직여 곰을 물러가게 했다.[304] 게다가 부동명왕이 캠핑을 간다는 말을 엿듣고 몰래 따라온 대일여래를 유령으로 착각해서는 앞뒤 안 가리고 무작정 덤벼들어서 두들겨 패기까지 했다. 물론 대일여래가 그걸 다 맞아줄 정도로 호구는 아니라서 공격을 피하기는 했지만...[305] 당연히 다른 부처들의 반응은 영 좋지 않다. 부동명왕과 아축여래는 안 그래도 항삼세 때문에 늘 골머리를 앓는지라 "너 자꾸 그렇게 아무한테나 다짜고짜 싸움 걸지 말랬지!"라면서 타박하고, 금강무보살이나 마호라대장 등 소심하고 기가 약한 편에 속하는 부처들은 무서워하면서 피하는 편. 그런가 하면 범천은 "그렇다는 건 내가 몸이 약하니까, 힘도 약할 거라고 비웃는 건가?"라고 비꼬고, 애초에 다른 부처들을 신뢰하지도 않거니와 이유 없는 싸움 자체를 하지 않는 아수라왕은 약자를 일방적으로 두들긴다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는다.[306] 서브 스토리에서 안저라대장, 마호라대장과 함께 마을을 둘러보다가 뒷골목으로 들어가는 사람 하나를 뒤쫓아가서 두들겨 패 기절시킨 것을 본 아축여래가 이제는 하다하다 인간 상대로 싸움을 거냐면서 타박을 했는데, 알고 보니 항삼세가 공격했던 인간에게는 번뇌가 씌어 있었고 이놈에게 조종당해서 건물에 불을 지르려고 하는 것을 발견해서 저지한 것. 다행히 안저라의 설명으로 아축여래의 오해는 바로 풀리기는 했지만 무분별하게 싸우면 안된다고 못을 박는 것만은 잊지 않았다.[307] 아축여래가 부동과 대위덕의 대화 요청도 무시한 채 제멋대로 구는 항삼세를 보다 못해 투정만 부리는 나쁜 아이는 혼나야 한다면서 항삼세에게 딱밤을 시전했는데 단 한 방에 문자 그대로 저만치 날아가 버렸다(!). 옆에서 지켜보던 부동명왕도 장난 아니게 날아갔는데 괜찮냐며 기겁을 했을 정도. 아축여래 본인은 엄청난 기세로 날아간 항삼세를 보면서 그렇게 세게 때린 건 아니라며 당황해했지만 항삼세가 "우씨 이마 다 부었잖아!"라면서 항변하는 것을 봐서는... [308] 이벤트 스토리에서 부동명왕이 대위덕명왕과 함께 캠핑을 계획한 이유가 바로 문제아 집단이라는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서(+항삼세 성질머리 고치기)였고, 대일여래도 저렇게 성질 더러운 항삼세가 옆에 있다보면 부동이 불량 부처가 될 지도 모른다면서 걱정했다. 물론 부동은 내가 그 정도 가지고 삐뚤어질 리가 있냐면서 정색했지만.[309] 혹은 대일여래 본인이 직접 모습을 바꾸고 시바와 대면했다는 설도 있다.[310] 처음 아축여래는 소문의 불한당이 항삼세인 줄 알았지만 정작 이놈은 이 일대에서 가장 강하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항삼세가 이미 때려눕힌 뒤였다.[311] 내용은 아축여래가 미리 써 둔 것이었다.[312] 오지여래가 전부 모이기 전 아직 화신을 두지 않고 있었던 보생여래와 아축여래에게 하나씩 주었고, 이후에 합류한 아미타여래와 불공성취여래에게도 각각 하나씩 주어서 화신을 두게 했다.[313] 아축여래가 반성문으로 착각해서 잘못 보여준 것이 화근이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항삼세도 낚인 셈. 하지만 아축여래는 항삼세의 호전적인 성격을 고치기 딱 좋은 상황이라고 여겼다. [314] 원전에서는 금강야차와 동일한 존격이라는 설도 있고, 일본의 불교 종파 중 천태종에서는 금강야차명왕 대신 오추사마를 불공성취여래의 화신으로 보고 있으며 천태종계 밀교에서도 오대명왕에 금강야차 대신 이 존격을 포함시키거나 기존의 오대명왕에 오추사마, 무능성, 마두명왕을 더해 팔대명왕으로 간주하기도 한다.[315] 실제로 오추사마는 주로 화장실이나 산모의 출산소, 사체, 동물의 피 등의 더러움을 씻어내는 존격으로 신앙의 대상이 된다. 한국불교 신중탱화 중 가운데에 있는 명왕이 그로 대예적금강이라 알려져 있다.[316] 눈축제 이벤트에서도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항삼세와 군다리를 붙잡고 설교를 늘어놓는 모습을 본 부동이 "오추사마 엄청 화났네....또 길어지겠어...."라며 질려했고, 스토리 초반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말다툼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끼어들어서 장광설을 늘어놓는 바람에 여기에 질린 문수와 보현이 싸움을 멈췄을 정도였다.[317] 공작의 일본어 발음이 '쿠쟈쿠(くじゃく)'이다.[318] 분노존의 비밀 친목회 이벤트 스토리에서 처음에는 캠핑에 참가한다고 했다가 출발 당일에 갑자기 몸이 안 좋아서 못 가겠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고 언급되는데, 대위덕은 그 녀석이라면 꾀병일 가능성도 있겠다고 추측하지만 가뜩이나 이런저런 문제로 정신이 없을 부동을 생각해서 굳이 말하지는 않았다.[319]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들어서 옮겼다. 군다리명왕은 자기 발로 걸어가겠다면서 내려달라고 했지만 부동은 "어차피 내려놓으면 또 빠져나갈 거잖아"라면서 일축.[320] 보생여래를 '호짱(宝チャン)'이라고 부른다. 다만 보생여래를 제외한 다른 부처들 중에는 의외로 항삼세명왕과 친한 듯. 정확히는 항삼세가 군다리의 페이스에 말리는 경향이 강하다.[321] 체구가 크고 행동과 공격 반경이 넓은 대위덕은 넓게 트인 장소에서 싸우게 했고, 몸집이 작은 부동은 축제에 필요한 기자재와 소품 같은 자잘한 물건들이 있는 구역을 지키게 했다. 또한 오추사마는 미끼(...) 역할로 돌려서 자잘한 번뇌들을 한번에 몰아 잡도록 하는 한편 은신술이 특기인 금강야차는 후방 엄호로 돌렸다. 그리고 군다리명왕 자신은 우두머리 급에 해당하는 가장 큰 번뇌를 맡아 싸웠다. 이 우두머리 번뇌의 존재를 알고도 다른 명왕들에게 알리지 않은 일로 나중에 대위덕에게 한 소리 듣기는 했지만, 군다리 입장에서는 지구전으로 가는 편이 오히려 불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최대한 빨리 번뇌를 정화하려는 의도로 한 행동이었다.[322] 기본 복장과 당번 사복에 들어간 줄무늬가 산호뱀을 연상시키는 붉은색, 검은색, 흰색의 배색이다. 또한 기본 복장도 곳곳에 뱀 비늘 무늬가 들어 있다.[323] 이 때문에 대일여래가 직접 만들어낸 부동명왕을 제외한 나머지 오대명왕 중에는 금강야차와 함께 계약이 아닌 방법으로 화신이 된 케이스다.[324] 천수관음의 권속인 28부의 호법신장.[325] 부동명왕 曰, "번뇌보다도 더 게걸스럽네..."[326] 아미타여래의 본당 대사 중 "고민이 있다면 가루라처럼 토해버리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대사가 있다. 이에 대해 몇몇 부처들의 반응은 "말씀하시는 건 이해하겠는데 비유가 좀"(...)이었고, 당사자인 가루라천은 "허구헌날 토하는 거 아니라고!"라며 발끈한다.[327] 다만 이 약이 안 맞았는지 식욕이 억제되기는 커녕 식탐이 더 심해져서 먹을 것을 내놓으라며 난동을 부리다 온 절을 다 박살내는 참사를 초래했다. 얼마나 폭주했는지 그 힘 센 세지가 가루라를 붙잡느라 호되게 애를 먹었을 정도였다고. 결국 이 소동 때문에 가루라에게 다이어트를 시키려는 계획은 일단 보류되었으나 이번에는 약사여래가 번뇌 퇴치용으로 만든 미끼용 쿠키 의 냄새에 낚여서 덥석 주워먹었다가 전신에 마비가 와서 곤욕을 치른다. 그나마도 이 쿠키는 아직 임상실험도 안 간 일종의 시제품이었다고...[328] 정확히는 근신처분으로 스트레스가 쌓일 대로 쌓인 와중에 화장품들을 먹어치운 일로 분노한 아축여래에게 호되게 깨질 것을 겁내다가 스트레스가 더 쌓여버린 것.[329] 나찰천과 함께 약사여래를 찾아갔지만 약사여래는 부재중이었고, 가루라는 약사가 없으면 알아서 해결하겠다며 나찰천이 말리는 것도 뿌리치고 인간형으로 변신해 약장을 뒤져서 약초 하나를 찾아 먹었으나 이번에는 원래 모습인 새 형태로 돌아갈 수 없게 되어서 또 곤욕을 치른다. 약사여래의 말로는 약초의 효과 자체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끝나지만 탈모는 해결하지 못한다고. 그 때문에 무슨 수를 써도 깃털이 빠져 대머리가 되려는 것을 막으려다가 안 되자 범납사를 나가려 했고 송별회까지 했지만...깃털이 빠지게 된 이유는 따로 있었다.[330] 부동명왕과의 당번 상호대사에서 부동이 깃털 날리지 말라고 하는 말에 털갈이 시기라서 어쩔 수 없다고 대꾸한다(...). 이벤트 스토리에서 깃털이 빠지게 된 진짜 이유도 바로 500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털갈이 시기가 왔기 때문이었는데, 이걸 잊고 있었기 때문에 별별 수를 다 써도 소용없었던 것.[331] 가루라 본인의 말로는 제석천과 호각으로 싸웠다고 하지만 이야기를 듣던 부동명왕은 "그 제석천하고 호각으로 붙었다고? 네가?"라며 도저히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참고로 암리타를 두고 싸운 상대가 제석천, 즉 인드라라는 점에서 본작에서는 원전으로 마하바라타를 참조한 것으로 추정된다.[332] 다만 제석천의 말로는 다소 과장되기는 했지만 이야기의 전체적인 내용 자체는 얼추 사실이라고 한다. [333] 마을 자체도 황폐하고 가난한 곳인데다 소년의 말로는 마을에 남자 어른이 더이상 없고 어린아이들 중에서는 그나마 자신이 가장 나이가 많다고 한다.[334] 하지만 소년이 도와준 데 대한 답례로 두고 간 식량을 보고는 소년 자신의 배조차 채우지 못하면서 마을 사람들 전부에게 돌아가지도 않을 그 얼마 되지도 않는 식량을 지켜봤자 뭐가 어떻게 될 줄 아느냐며 내심 착잡해했다.[335] 하지만 그러는 중에도 자신의 내면에서 오로지 힘만을 추구하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질문이 계속되었던 것을 보면 아수라왕 자신도 이 문제에 관해서는 적잖은 고민이 있기는 했던 모양.[336] 어떤 인물이 아수라왕을 찾아와 제석천 때문에 사방천지가 작살나고 있다면서 제석천을 쓰러뜨려 달라고 의뢰를 했는데, 이 때 전에 마을을 습격한 불한당들을 떠올렸고 제석천과 그 수하들을 불한당들이라고 오해해서 싸우게 된 것이다.[337] 그런데 이 신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들은 잘못된 정보만을 가지고 아수라왕과 제석천이 서로 싸워서 공멸하게 하려고 획책했음이 드러난다. 후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시늉을 하기는 했지만 아수라왕은 말이 끝나기도 전에 구역질나게 입 발린 소리를 지껄인다며 신을 두들겨 팼고, 제석천도 신이라는 자들이 이 모양이니 인간 세계가 혼란해지는 것도 당연하다고 탄식한다. 참고로 신들이 둘을 서로 싸우다 죽게 하려고 했던 이유는 아수라왕과 제석천이 지나치게 강한 힘을 가졌기 때문에 이를 고깝게 생각해서였다고.[338] 그래서 작중에서의 묘사를 보면 범납사에 상주하지는 않고 어쩌다 가끔 지나가는 길에 들르는 정도인 듯하다.[339] 사실 아수라왕이 힘을 추구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 결과 강해진 아수라왕을 책망하거나 상처입히는 이들은 없어졌지만 대신 이해해 주는 이도 없어졌다고. 또한 아수라 항목에서도 언급되듯 원전의 아수라는 신과 악마(또는 악신)으로서의 양면성을 동시에 지닌 복잡한 존재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340] 실제로 석가여래나 제석천의 경우 '고상한 말만 떠벌일 뿐 아무 것도 안 한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만 한다'며 대놓고 디스한다.[341] 다만 이건 아수라왕 본인의 생각이고, 작중에서의 모습을 보면 다른 부처들은 거의 대부분 호의적인 편이다.[342] 애초에 아수라왕의 성격상 무의미하거나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싸움은 하지 않는 편이라서, 본당 대사에 대한 다른 부처들의 반응도 범천 정도를 제외하고는 중도적인 입장이거나 호의적인 반응이다. 상대를 불문하고 무조건 전투모드부터 전개하고 보는 항삼세명왕과는 대조적.[343] 정확히는 번뇌와 부처들 모두에게 원한을 갖고 있는 듯. 애니판 공식 PV에서도 부처들까지 번뇌와 함께 모조리 사라져 버리라는 식의 대사가 나온다.[스포일러2] 게임판 본편 스토리에서 마라가 아수라왕을 붙잡아 모종의 의식용 제물 내지는 실험체로 쓰려고 획책하는 듯한 암시가 있었다. 결국 6장 마지막에서 이블리스에게 대량의 번뇌를 주입당해 세뇌되었으며, 8장에서 세뇌된 상태로 파주주와 함께 번뇌의 대군을 이끌고 범납사로 직접 쳐들어간다. 애니판에서는 당시 과거에 얽힌 주체가 아샤라는 이름의 캐릭터였으며, 성우는 오가타 메구미. 애니판에서도 후반부에서 마라의 계략으로 잠시 자아를 잃고 폭주했지만 제석천, 범천과의 싸움 끝에 원래대로 돌아온 후 범납사의 새 일원으로 합류한 듯.[344] 공식 사이트의 캐릭터 소개 페이지에서는 그룹이 '?(소속 불명)'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원전의 아수라왕은 28부중의 일원이며 게임 내에서도 현현시 소속 그룹이 28부중으로 표기된다.[345] 오히로마에서 목욕탕에 들어갈 때 보면 "앗 뜨거! 물 온도가 왜이래!"라며 버럭한다.[346] 게임판 일러스트에서는 팔 4개만 등장하고, 애니판에서는 삼면육비의 상이 온전하게 묘사된다. 다만 꼭 전투시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일상에서도 간혹 보조용(?)으로 나타나기는 하는 듯. [347] 얽혔다고 해봐야 잠깐 대화를 나누거나 무언가 조언을 구한다거나 하는 정도.[348] 제석천을 찾아갈 때마다 자연히 제석천의 최측근인 다문천과도 자주 보게 되고, 이렇다보니 다문천과 어느 정도 대화를 하면서 여러 가지 조언을 받기도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349] 다른 부처들의 반응을 보면 대부분이 "치근거리는 게 아니라 그냥 다 같이 친하게 지내자고 그러는 건데 웬 과민반응?"이라는 식이고, 항삼세명왕은 "나랑 한판 붙자는 거지?"라며 도발로 받아들인다. 아수라왕도 "어딜 봐서?"라며 거의 무시하는 분위기.[350] 다만 원전의 야차가 나찰과 함께 불교에 편입된 이후 다문천(비사문천)의 권속이 되었다는 점 때문에 약간 투닥거리기는 해도 사이가 나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351] 사실 야차족 자체가 알아주는 전투종족인지라 같은 종족 내부에서도 여러 파벌로 갈라질 정도로 늘 싸움이 끊이지 않는다. 불교에 귀의한 이후에도 워낙 동족간의 다툼이 계속되다보니 다른 부처들에게 좀 사이좋게 지내라고 한 소리 들었을 정도면 말 다한 셈.[352] 헌데 이 싸움의 원인이라는 것이 서로 자신의 윗선(다문천, 불공성취여래)이 더 잘 났네 마네 하는 시덥잖은 이유(...)라는 게 문제. 이벤트 스토리에서 야차족 망년회 준비를 돕던 가루라천도 산저라대장과 궁비라대장에게서 둘의 싸움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질렸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였다. 다만 궁비라대장의 말에 따르면 둘이 작정하고 맞붙는 순간 일대가 전쟁터로 변할 지도 모른다고.[353] 나찰천과의 가사당번 대사에서도 남들이 뭐라 하건 간에 다문천에게만 인정받으면 된다는 식으로 대놓고 말한다.[354] 아무리 다문천의 권속인 야차족이라고는 하나 28부중의 일원이면 신장들 중에는 수장급에 속하는 만큼 그에 걸맞게 수장으로서의 자각을 갖고 행동하라는 식으로 말했다.[355] 그리고 이 때 다문천이 거의 대부분의 야차족을 권속으로 들였다.[356] 언뜻 이름만 봐서는 아수라와 연관이 있어 보이지만 전혀 다른 존격으로, 표기도 '摩醯首羅'로 한자 자체가 다르다. 게임판의 현현시 자기소개에서도 본인이 직접 시바 또한 자신의 다른 이름이라고 말한다. 참고로 이사나천이 시바의 화신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이사나천과 당번, 연대공격 특수 상호 대사가 존재한다.[357] 성우의 연기도 낮고 중후한 톤이다. 같은 성우가 맡은 일천자와 비교해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358] 부동명왕과 가사당번 전용 대사가 있는데, 종료시 부동명왕이 하는 말이 "뭘 어떻게 하면 그 지경으로 다치는 거야? 괜찮아?"[359] 미륵보살의 서브 스토리에서는 얼떨결에 세지보살이 주관하는 트레이닝에 동참했는데 맞춤형 운동이랍시고 본인만 무게추를 달고 운동을 하다가 허리가 나갔는가 하면, 본인 서브스토리에서는 증장천과 페어로 댄스배틀에 참가해서 우승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대회장 천막이 자빠지면서 혼돈의 카오스가 되기도 했다.[360] 설날에 문 앞에 세워놓는 장식.[361] 마혜수라 본인은 잘 만들었다고 흡족해했지만 아수라왕 曰, "이거 때문에 들어올 복도 안 들어오겠다!"[362] 28부중끼리 하네츠키 시합을 하자는 제안으로 이뤄진 시합이었다.[363] 작중 묘사를 보면 처음부터 일격으로 지면에 구멍을 내는 수준이더니 나중에 가서는 거의 절 마당 전체를 작살낸 모양. 오죽했으면 옆에서 지켜보던 가루라천이 말하기를 "하고이타(하네츠키)란 게 공으로 돌계단이며 벽을 죄다 부수는 놀이였던가?"[364] 서브 스토리에서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 밭의 채소들이 다 말라죽을 위기에 처하자 부처들이 난타용왕에게 비를 내려달라고 하지만 거절하는데, 석가여래가 평소 아끼던 절 경내의 꽃들까지 말라 죽어가는 모습을 어떻게 생각하겠냐는 말을 듣자마자 그 자리에서 비를 내리게 했다.[365] 꼭 석가여래만 보호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부처들, 특히 석가여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처들이 위기에 빠졌을 때도 뒤에서 몰래 도와주기는 한다. 범천의 서브 스토리에서도 번뇌와 싸우다 위급상황에 처한 범천을 구해주기도 했고. 난타용왕이 철저하게 기척을 숨겼기 때문에 범천은 끝까지 그 때 누가 자기를 도와줬는지 모르고 있다.[366] 무슨 이유인지 부대 편성시와 신통 장비 대사에서도 아수라왕과 엮이는 부분이 있는데, 편성시 난타용왕이 리더인 부대에 아수라왕을 편성하면 아수라왕이 석가의 앞잡이가 리더냐며 못마땅해하고, 아수라왕이 리더인 상태에서 난타용왕을 같은 부대에 넣으면 "그놈(석가여래)한테 인정받고 싶으면 제대로 일해라, 용왕."이라고 한다. 또한 아수라왕에게 난타용왕의 신통을 장비시켰을 때는 왜 하필이면 이놈 거냐는 식으로 혀를 찬다.[367] 옷을 갈아입으면서도 "석가여래님하고 같이 옷 갈아입고 싶다..."를 삼창(...)하다가 아수라왕에게 "다 들린다"라고 타박을 듣고, 당번 시작시에도 석가여래님과 함께라면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외치다가 "나 석가 아니고 아수라거든?"이라며 태클을 먹는다.[368] 정작 이에 대한 광목천의 반응은 '보면 볼수록 이상한 녀석'. 애초에 작정하고 보는 게 아니고 좋든 싫든 시야에 들어올 수밖에 없어서 '봐 버리는' 것이라 광목천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할 수도 있는 부분.[369] 요리 당번을 맡겼을 때 대사 중 가루라가 날 먹으려는 게 틀림없다는 말이 있는데, 원전의 가루라가 나가(인도 신화의 )를 쪼아먹는 데서 유래한 것.[370] 왕자 시절의 석가는 비록 자유분방하기는 했어도 정도를 넘어서지는 않았는데, 이벤트 스토리의 석가는 지국천이 송로버섯으로 잘못 알고 산에서 가져온 버섯이 들어간 음식이 원인이 되어 기억을 잃고 나서는 그야말로 막나가는 행동을 보여서 다른 부처들을 기함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난타용왕은 망상에 빠지는 와중에도(...) 예전 왕자 시절의 모습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면모를 보고 단순히 기억을 잃은 것이 아니라 여래로서의 기억이 사라지는 바람에 평범한 인간과 같은 상태가 되었고, 이 때문에 번뇌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371] 류트의 목을 길게 늘린 것처럼 생긴 인도의 전통 현악기.[372] 원전 건달파(간다르바)의 주식이 향(香)이라는 점을 반영.[373] 침향을 피우다가 불 단속을 잘못해서 화재 소동이 몇 번 있었다. 그런가 하면 한번은 또 침향 남용이 문제가 되어서 잠시 금지령을 먹었다가 해금되었는데, 이번에는 건달파왕 본인이 자제한답시고 침향을 끊은 동안 계속 슬픈 노래만 불러대서 부처들이 울다가 단체로 눈이 퉁퉁 붓는 대참사(...)가 발생하고 말았다. 결국 이를 보다 못한 문수보살이 제석천에게 건달파왕을 설득해서 다시 침향을 쓰게 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374] 금강역사상 중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쪽을 '아금강역사(아형)', 입을 굳게 다물고 방어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쪽을 '훔금강역사(훔형)'라고 하며 현현시 대사에서도 직접 알려준다. 여기서 '아(阿)'와 '훔(吽)'은 각각 범어의 첫째 글자와 끝 글자를 의미한다.[375]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은 게임 초기부터 본편 스토리 한정으로 등장했다가 플레이어블로 추가된 케이스이며, 신규 부처들 중에 쌍둥이 형제가 추가되는 사례는 금강역사가 최초이다.[376] 목소리 톤이 거의 비슷하지만 아형이 조금 더 낮고 무거운 음색이다.[377] 이를 지켜보던 세지보살이 영문을 몰라 잠시 당황하지만 관음보살은 누가 누구인지 어렴풋하게는 눈치챘다고 한다. 그리고 그 시각 다른 곳에 있던 훔형도 아형으로 착각당하고 있던 상황이었다(...).[378] "동생을 아끼는 마음은 중요하지. 하지만 그 마음이 지나쳐서, 동생 자신을 보지 못하게 되고 말았구나..."[379] 후에 관음보살도 신중하게 말을 가려 해야겠다면서 아형에게 잘못된 방향으로 조언했던 점을 반성했다.[380] 공작명왕의 이명 중 하나. 다만 본작에서는 명왕이 아닌 천으로 분류된다.[381] 성우의 연기도 과장된 연극톤의 대사를 구사한다.[382] 관음의 33가지 모습을 두고 말하기를 "코스프레 좋아하시나?"라고 하는가 하면, 오히로마 대사 중에는 모두가 오타쿠가 되면 세계가 평화로워진다고 생각하지 않냐는 등.[383] 다만 앞에도 언급된 바와 같이 아수라왕은 원전에서 28부중의 일원이기 때문에 실제 게임 내에서는 28부중 소속이다.[384] 애초에 환희천이라는 명칭은 가네샤가 불교에 편입되면서 팔부신중의 하나인 천(天)에 빗대어 지어진 것이다.[385] 원전에서 가네샤는 시바의 아들.[386] 군다리명왕도 환희천의 본당 대사에 대해 "너 너무 까불면 또 맞는다?"라는 말을 한다.[387] 석가여래의 출가 전 본명.[388] 석가여래의 말로는 분명 마라가 먼저 깨달음을 얻었을 텐데 어째서 자신의 고행을 방해하는 데 집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듯.[389] 게다가 아미타여래의 말에 따르면 마라가 번뇌와 일체화하는 바람에 인간계에 이미 퍼져 있는 번뇌들과도 연결되어서 상당히 골치아프게 된 상황이라고.[390] 이때 마라를 '타화자재천'이라고 부른다.[391] 마라가 파주주에게 설욕의 기회를 주는 조건으로 아수라왕을 데려가라고 지시했다.[392] 파주주의 공격에 일부러 반격하지 않고 부정한 힘을 축적하면서 기회를 엿보다가 순식간에 폭주모드로 변했다.[393] 약사여래의 공격에 당한 파주주의 몸이 사라지는 듯한 묘사가 있으며, 이를 본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아가는 듯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는 모습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봉인된 것으로 추정된다.[394] 이 말을 들은 불공성취여래는 악마의 긍지라는 게 고작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이냐고 디스했다.[395] 대일여래는 불공성취여래, 보생여래와 함께 따로 윤광의 행방을 찾고 있었다.[396] 애초에 범천은 다른 부처들에 비해 전투력 면에서는 약한 편이며 본인도 이를 자각하고 있다.[397] 이때 사탄이 '그 의식을 행하기에는 아직 위험하다'라고 하는 것을 보면 윤광 이외에도 무언가 완전한 의식에 필요한 다른 것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398] 이블리스 항목에도 언급되어 있는 천사설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보인다.[399] 공식 상관도에서도 사탄이 유독 이블리스를 꺼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400] 파주주와 이블리스, 사탄을 소환하는 과정에서 3악마에게 힘의 제약을 걸었다는 듯한 언급이 있었으며, 11장에서 마라 때문에 힘이 불완전했다는 이블리스의 대사로 확실시되었다.[401] 애초에 마라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했던 것도 단지 계약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그에 따랐던 것일 뿐 진심으로 충성한 것이 아니었으며, 마라에게서 믿었던 상대에게 배신당해 절망에 빠지는 순간의 표정을 보고 싶었다고 한다.[402] 윤광은 우주 그 자체를 담고 있는 것이라 사실상 무한의 힘을 지녔고, 그렇기 때문에 윤광의 원 주인이면서 우주의 창조주이자 주관자인 대일여래가 아니면 윤광의 힘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것이다. 아수라왕도 이를 보고 지나치게 큰 힘은 스스로를 좀먹는 법이라며 대놓고 비웃는다.[403] 제석천이 추격하려 했지만 석가여래는 저 상태라면 어차피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며 만류했다.[404] 원작의 오프닝에서도 사용되었다.[405] 국내에서는 정식 방영이 이뤄지지 않는 작품이므로 한국어 제목 번역은 임의로 서술되었다.[406] 堂守('도우모리'라고 읽는다). 게임판의 플레이어로, 인간 중에서는 유일하게 부처와 악마, 번뇌의 진짜 모습을 알아볼 수 있는 존재. 부처들이라도 만능은 아니기 때문에 번뇌와 싸우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더러움'을 축적하게 되고, 이를 정화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도움이 필요한데 이 역할을 대대로 맡아온 것이 바로 당지기의 집안이라는 설정. 작중에서 플레이어는 조부의 대에서 범납사를 물려받았다는 설정이며, '더러움'의 정화와 함께 현세의 문물에 익숙하지 않은 부처들을 서포트하는 역할을 맡는다.[407] 일천자와 월천자의 경우 3성 부처들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능력치가 낮고 신통과 신좌 슬롯도 하나뿐인데다 청심력 수치도 60으로 시작하는지라 전투에 자주 투입하기가 힘들어서 초반 육성 조건이 좋지 않은 편이다. 게다가 일단 한 번 얻은 부처는 여러 차례 중복으로 획득해야 청심력 최대치가 올라가는데, 최대치까지 쌓아놓은 우연덕(우정포인트 개념)을 전부 소모하고도 일천자와 월천자를 얻지 못했다는 당지기들의 경험담도 심심찮게 나오는 형편.[408] 기간 중에는 1일 1회 무료로 10연 현현을 돌릴 수 있다.[409] 2019년 최초로 실시된 신불강림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벤트의 주역인 범천, 금강만보살, 금강향보살이 드롭으로 등장했다.[410] 정말로 갑작스럽게 시작된 이벤트라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당지기들이 많았다.[411] 같은 DMM에서 서비스하는 도검난무-ONLINE-이나 문호와 알케미스트를 예로 들면 보통 한 이벤트당 2주 정도 진행되며, 과거 이벤트 복각 등 일부 이벤트는 아예 1개월 동안 실시되기도 한다. 또한 보통 한 이벤트가 종료된 후에는 대략 2주 전후의 간격을 두기 때문에 다소 여유가 있는 편.[412] 특히 CPU 점유가 굉장히 심하고, 고사양에서도 하드웨어 가속 사용 옵션을 활성화하지 않으면 게임이 상당히 버벅인다. 그래서인지 크롬 대신 파이어폭스로 돌렸다고 하는 당지기도 적지 않다.[413] 모바일판 출시 이후로 최적화 관련 문제가 제기되었던 문호와 알케미스트도 유저들의 지적을 수용하여 별도로 경량화 옵션을 추가한 사례가 있었다.[414] 2019년 후반기부터 추가된 이벤트 맵 지옥급 난이도(기존의 최상급을 대체한다)에서 이 문제가 확연히 드러난다. 지옥급 난이도의 보스가 사용하는 전체공격이 상당히 강력해서 만렙 한계돌파가 충분히 되지 않은 부처들의 경우(특히 역속성) 자칫하면 일격에 빈사상태가 되는 사태가 종종 발생한다.[415] 게다가 2020년 10월경 정식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즉 현행 서비스는 오픈베타였다는 것.[416] 특히 십이신장은 서비스 초기부터 12존 중 뱀(巳)과 양(未), 개(戌)를 제외한 9존만 게임에 구현된 상태였기 때문에 나머지 3존의 추가를 기대하는 당지기들이 적지 않았으나 끝내 추가되지 못한 채 서비스 종료를 맞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