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원피스)/작중 행적
1. 과거
20년 전, 이스트 블루 오이코트 왕국에서 태어나 바로 그해 전쟁의 참화로 부모를 모두 잃고 노지코와 함께 당시 해병이었던 벨메일의 딸이 되었다. 이후 코코야시 마을에서 벨메일, 노지코와 함께 귤을 가꾸면서 지냈다. 비록 풍족하지는 못해도 마음이 행복한 나날이었다. 어릴적부터 세계지도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던 나미는 언젠가 여행을 떠날 날을 기다리며 틈틈이 그 어린 나이에 어른들이 감탐할 정도로 멋진 해도를 그렸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어느새 10살이 되었다. 벨메일은 언제나 손이 노랗게 물들 정도로 열심히 일했지만 형편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특히 10년 전에는 워낙 기후가 좋아서 어느 밭이나 수확량이 좋아서 귤의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에 더욱 사정이 안 좋았다.
그러던 어는 날 여느 때처럼 노지코가 입던 옷을 물려받아 투정을 부리다가 "내것도 헌옷이야. 네가 동생이니깐 내옷을 물려입는 거라구."라고 자신을 타이르는 노지코에게 실수로 '''"어차피 우린 친자매도 아니잖아!"'''라고 대꾸해버렸다. 그 말을 듣고 뜨끔해진 벨메일은 "다시는 두번 다시 바보같은 소리 하지 마."라고 역정을 냈다. 이에 흠칫 놀란 나미는 평소에도 우리 자매가 있어서 벨메일 가난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도 누가 주워갈 거였다면 부잣집에 좋았을 거야!!"라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고 집에 나와 겐조의 일터로 달려갔다. 풀이 죽은 나미를 본 겐조는 너희 가족은 피보다 강한 인연으로 묶인 사이라며 벨메일 전쟁터에서 죽어가고 있을 때 너를 보고 살아갈 기력을 되찾앗다고 말해주었다.
벨메일이 구태여 자신의 과거를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태껏 자신을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고 생각했던 나미는 새삼 자신의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살았는지 깨달았다. 그런데 그때 아론 일당이 코코야시 마을을 어인 제국의 거점을 삼기 위해서 들이닥쳤다. 아론은 주민들을 모두 불러모아 어른 1인당 10만 베리, 아이 1인당 5만 베리의 목숨값을 거두엇다. 벨메일의 집은 마을 변두리에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론 일당의 마수에서 벗어났다. 그런데 하필 아론이 떠나려는 순간에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들키고 말았다. 겐조의 말을 듣고 숲어 숨어있던 나미는 노지코와 손잡고 벨메일과 함께 도망치기 위해서 곧바로 집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미 아론이 벨메일을 제압하고 난 다음이었다. 그리고 벨메일이 가진 현금은 아무리 긁어모아도 10만 베리가 전부라서 나미와 노지코의 목숨값을 지불할 수 없었다. 그래서 마을 어른들은 나미 자매에게 아론 일당이 아직 너희 존재를 모르는 동안 바다로 도망치라고 말했다.[1] 가난하다는 이유로 자신이 벨메일의 아이로 있을 수 없다는 사실에 나미를 눈물을 보였다. 그렇지만 자신이 여기에 있으면 벨메일이 아론에게 살해 당하기 때문에 눈물을 닦고 항구를 향해 억지로 발길을 옮겼다. 그런데 벨메일은 10만 베리를 건네면서 '''내 아이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전직 해병답게 코코야시 마을에서 도망칠 방도가 없다는 것을 내다 보고 있었고, 무엇보다 죽는다 한들 말만이라도 노지코와 나미의 어머니이고 싶었다.
그 말을 들은 나미은 "나도 부잣집에 좋았다."는 거짓말이라고 오열하면서 어머니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도 벨메일을 구하기 위해서 겐조를 필두로 무기를 들고 아론 일당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인간과 어인의 격차는 컸다. 단순한 시간 벌기도 불가능했다. 결국 벨메일은 사랑한다는 짧은 유언을 남기고 딸들이 보는 앞에서 아론의 쏜 총알을 맞고 숨을 거두었다. 그런데 나미의 수난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 하찌가 발견한 나미의 해도를 보고 그 실력에 감탄한 아론이 나미를 억지로 아론 일당의 측량사로 삼은 것이다. 아론 일당에게 붙잡혀 있는 동안 그들의 힘을 절감한 나미는 1억 베리를 주면 코코야시 마을을 팔겠다는 말을 믿고 돈을 모으기 위해서 해적을 상대로 도둑질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지 않도록, 돈 때문에 아론 일당의 밑에 들어갔다고 왼팔 어깨에 새긴 아론 일당의 졸리로저 문신을 보여주며 연기를 했다. 처음에는 정말로 나미가 돈에 눈이 멀어서 아론 일당과 손을 잡았다고 생각했던 주민들은 이후 노지코로부터 나미가 얼마나 어려운 결정을 내렸는지 듣고 그 뜻을 헤아려 아무리 아론 일당의 지배가 괴롭고 모욕적이라도 참고 견디는 싸움을 이어갔다. 나미 또한 아무도 자신 때문에 죽지 않게 하려고 앞으로 누구 앞에서도 울지 않고 도움도 구하지 않겠다고 고독한 싸움을 시작한다.
2. 1부
2.1. 이스트 블루 편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이전에 1화가 처음 게재된 소년점프 1997년 34호 표지와 대망의 1화 표지에 주인공 루피, 빨간 머리 해적단과 함께 얼굴을 비추었다. 즉 따지고 보면 스포 형식으로 공개된 캐릭터다. 아마 이 때 독자들은 이 예쁜 여캐가 도대체 누구인지 매우 궁금했을 것이다.
참고로 애니메이션에서도 원래 등장보다 일찍 등장하는데, 1화부터 알비다 해적선의 타겟이 된 유람선에 귀빈으로 변장해 잠입해 있었으며, 알비다의 약탈이 시작되자 알비다의 해적선으로 간 다음, 보물을 훔쳐서 달아났다. 후반부에 조각배에 훔친 보물을 잔뜩 싣고 도망가려다가 마찬가지로 조각배를 내리던 루피가 물을 튀기자 놀라며 아이컨택을 한 것은 덤. 즉, 원피스 애니메이션에서 '''모든 주조연 인물들 중 제일 먼저 등장한''' 인물이다. 이어 루피가 조로를 영입하는 에피소드에서도 위대한 항로로 가는 지도가 숨겨져 있다는 모건의 해군기지에 잠입했으나, 정작 금고를 열었을 때 위대한 항로의 지도를 가져간다는 버기의 쪽지였던지라 허탕만 쳤다.
원작에서는 등장시점이 좀 다르다. 미인계를 이용해서 버기 해적단 3인방의 보물을 턴 다음 오렌지 마을에서 역시 버기 해적단의 위대한 항로 해도를 훔쳐서 달아나던 중에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루피와 만났다.[3] 하늘에서 떨어져 놓고 멀쩡한 루피를 보고 약삭빠르게 루피를 보스라고 불러서 버기 일당과 싸움붙이고 유유히 달아났다. 루피가 맨손으로 무기를 든 버기의 부하들을 가볍게 때려눕히는 것을 보고 함께 일해보자고 손을 내밀었다. 루피는 단칼에 거절하자 자신이 훔친 해도를 보여주면서 위대한 항로에 있는 거물들의 보물에 관심이 없냐고 계속 회유했다. 하지만 루피가 해적이라는 사실을 알자 곧바로 태도를 바꿔 방금 이야기를 없던 걸로 치자고 말했다. 게다가 루피를 밧줄로 묶어서 냅다 버기에게 넘겼다.
물론 아무리 해적이 싫어도 아무런 원한도 없는 루피를 그렇게 두고 떠날 생각은 없었다. 어디까지나 버기의 환심을 사기 위한 '선물'이라서 일이 잘 풀리면 당연히 풀어줄 예정이었다. 그래서 버기가 충성의 증거로 '전' 보스인 루피를 직접 대포를 쏴 죽이라고 말하자 당황해서 식은땀을 흘렸다. 결국 벨메일을 앗아간 그 진절머리 날만큼 싫은 아론과 똑같은 족속이 되기 싫어서 대포 심지에 붙은 불을 맨손으로 꺼 루피를 구해주고, 죽음을 각오하고 버기 해적단에게 대항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때마침 루피의 동료 조로가 나타나 위기에서 벗어나나 싶었지만, 악마의 열매 능력자인 버기에게 방심해 조로가 중상을 입고만다. 하지만 배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데도 동료인 루피를 우선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밀짚모자 일당은 다른 해적들과 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으며, 이에 미처 못 붙인 버기탄의 대포불을 다시 붙여 일대를 날려버리고 함께 도망친다. 이후 이 생각은 루피가 죽은 주인의 애완동물 전문점을 지키고자 했던 강아지 슈슈를 위해서 버기 해적단의 부선장 모디와 싸워 원수를 갚아주는 것을 보고 확신이 되었다.
이 때문에 루피와 버기의 결투에서 나미는 동강난 버기의 몸 대부분을 밧줄로 동여내 버기를 무력화시키고 루피가 버기를 끝장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후 밀짚모자 일당에 임시로 합류하게 되고, 버기와 싸우는 과정에서 칼로 손상된 루피의 밀짚모자를 맡아 수선해준다. '''루피가 나미에게 밀짚모자를 맡긴 첫 사례'''.[4]
오렌지 마을을 떠나 가이몬이 사는 진귀한 동물의 섬을 지나서 시롭 마을에 도착한 나미는 카야의 재산을 노리는 크로의 음모를 알고 우솝에게 가세했다. 비록 싸움에서 직접 쿠로네코 해적단의 선원들을 때려눕히지는 못했지만 쟝고에게 큰 부상을 입으면서까지 고양이 형제에게 빼앗긴 조로의 검을 되찾아 주고 쟝고의 최면술에 걸려 잠이 든 루피를 깨우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오렌지 마을, 진귀한 동물의 섬, 시럽 마을. 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정을 통해서 밀짚모자 일당의 인간적이고 유쾌한 분위기에 완전히 젖은 나미는 지난 8년 동안 노지코도 볼 수 없었던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
그러나 발라티에 편에서 조니와 요삭에게 한동안 잠잠했던 아론이 다시 활개치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새삼 자신을 옥죄고 있는 족쇄를 깨닫고 고잉 메리 호를 빼앗아 달아나버렸다. 홀로 남은 나미는 진심으로 정이 들었던 일당을 배신한 죄책감에 눈물을 흘리며 한시라도 빨리 자유를 되찾고 싶다며 곁에 없는 벨메일에게 비통하게 말했다. 코코야시 마을에 도착한 나미는 그 환한 미소를 싹 지우고 냉혹한 태도로 루피, 조로, 우솝, 상디 네 사람에게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폭언을 마구마구 내뱉는다.[5] 이에 루피가 벌렁 나자빠지자, 마음대로 하라며 윽박지르고 자리를 떠난 후 집으로 가 스트레스가 폭발해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노지코에게 밀짚모자 일당과 있었던 일을 털어놓은 후 잠든다.'''하, 누가 너희들 동료야? 하찮은 뜨내기들 주제에! 배는 돌려줄 테니까, 하루빨리 여길 떠나서 위대한 항로로 가 버려. 가서 니들이 원하는 원피스인지 뭔지나 찾으란 말이야!!!'''
나미는 1억 베리만 모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혹여나 일당이 자기 때문에 무리한 일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취한 태도였다. 그럼에도 일당에 대한 잔정을 버릴 수는 없었기에 아론 일당에 사로집힌 조로가 자신을 떠본다고 포박된 상태에서 수영장으로 몸을 던지자, 뛰어들어 건져준 후에 아론 일당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풀어주었고, 이어 사로잡혀 온 우솝도 아론 일당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죽이는 척하면서 자신의 손등을 찌르고 바다에 빠뜨려 도망치게 해 준다.
남은 금액은 700만 베리. 딱 1번만 더 바다로 나가면 손에 넣을 수 있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뛰어난 측량사를 놓아줄 생각이 전혀 없었던 아론은 네즈미를 통해서 나미가 피땀을 흘리면서 모은 9,300만 베리를 모조리 강탈했다. 이 만행에 지금껏 억지로 참았던 분노가 폭발한 코코야시 마을 사람들은 모두 무기를 손에 들고 싸움을 부르짖었다. 누구보다 아론의 힘을 잘 아는 나미는 억지로 미소를 지으면서 이제 경험이 있으니 더 잘할 수 있다며 마을 사람들을 말렸지만 아무런 소용없었다. 8년 동안 나미의 마음을 가지고 논 아론을 용서할 수 없었던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음을 각오하고 그대로 아론 파크로 달려갔고, 그렇게 마을 사람들을 막지 못하고 떠나보낸 나미는 결국 8년 동안 헛된 노력에 힘쓴 자신의 비참함과 아론에 대한 증오와 분노에 차서 왼쪽 어깨에 새겨진 아론 일당의 문신을 미친듯이 난도질한다.
'''아론...! 아론!!! 아론!!! 아론!!! 아론!!! 아론!!!!!'''
'''루피... 네가 여기 왜 왔어...? 너랑은 아무 상관없으니까 괜한 참견 말고 이 섬에서 당장 꺼지라고 했잖아! 꺼져! 꺼져! 꺼져! 꺼져! 꺼지라고...!!!'''
하지만 이때 루피가 갑자기 나타나 자해를 말리자, 자신 때문에 나서지 않도록 루피에게 당장 꺼지라고 절규했지만 절대 울지 않고 도움도 받지 않을 거라던 8년 끝에 결국 루피 앞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친구이기에 엄청난 위협으로부터 도망치게 노력했던 나미와 친구이고 동료이기에 당연히 도와주려는 루피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루피는 말없이 나미에게 '''자신의 보물인 밀짚모자를 푹 눌러씌워주고''' 숨을 쭉 들이쉬고선 기다렸단 듯이 '''"당연하지~~!!!!!!!(当たり前だああああ!!!!)"'''라고 사자후를 꽥 지르고선 근처에 대기하고 있던 동료들과 함께 곧바로 아론 파크로 돌진해 감히 동료인 나미를 울린 아론의 면상을 주먹으로 갈겼다.'''루피... 도와줘...'''
감정을 추스리고 뒤늦게 아론 파크에 도착한 나미는 아론이 루피를 제압해 바다에 빠뜨리고서 일당의 간부들을 힘겹게 처리한 조로와 상디를 가뿐하게 정리한 걸 목도한다. 아론은 "만약 지금이라도 우리 패거리에 돌아오면 적어도 마을 사람들을 살려주겠다."며 자신과 밀짚모자 일당 중 하나를 고르라고 강요했다. 고민 끝에 나미는 루피가 한 말을 믿고 마을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모두 미안해. 나랑 같이 죽어줘!!"''' 그 말과 동시에 시작된 이스트 블루의 미래를 건 싸움은 언니 노지코와 촌장 겐조의 도움으로 숨을 붙들고 있었던 루피가 극적인 재기를 맞이하며 아론과 사투를 벌인 끝에 루피의 승리로 끝났다. 아론 파크의 잔해 위에서 루피는 나미에게 "너는 내 동료다~~!!"라고 외쳤고 이 말에 나미는 눈물을 보이면서도 확실하게 "응!!!"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은근슬쩍 나타나 먹튀를 시도하는 네즈미를 흠씬 두들겨 패고 압수당한 9,300만 베리를 되찾았다.
이렇게 밀짚모자 일당의 품에 돌아온 나미는 아론 일당의 졸리 로저를 지우고 그 자리에 겐조의 풍차와 벨메일의 귤을 합친 심볼을 새롭게 새긴 다음, 지금껏 모은 돈을 마을에 남겨둔 채 단지 벨메일의 귤나무 세 그루와 노지코가 선물한 링 팔찌만을 가지고 세계지도를 그리기 위해서 다시 바다로 나간다. [6]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전세계를 담은 해도를 그리기 위해서 위대한 항로에 입성한다. 참고로 벨메일의 귤나무는 메리 호는 물론 써니 호로 교체된 뒤에도 여전히 한켠에 곱게 심어두었다. 이 귤나무가 나미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모두 알기 때문에 식탐이 많은 루피도 이 귤을 먹겠다고 절대 설치지 않는다. 여담으로 24권 SBS에 따르면 이 귤에 손을 대면 나미한테 '''죽는다.''' [7]
2.2. 바로크 워크스 편
들어가기 전에 반은 죽는다는 리버스 마운틴을 무사히 넘어서 수월하게 위대한 항로로 짐입하나 루피의 뻘짓으로 졸지에 라분의 뱃속을 탐험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쌍둥이 언덕의 등대지기 크로커스를 만나 평범한 나침반은 먹통이 되는 위대한 항로를 항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기록지침을 받았다. 이후 라분의 고기를 손에 넣기 위해서 포경을 시도했다가 루피에게 제압당한 수수께끼의 콤비 Mr.9, 미스 웬즈데이의 부탁을 받고 그들의 마을 위스키 피크로 향했다.
상식이 먹히지 않는 위대한 항로의 기후에 애를 먹으면서 겨우 도착한 위스키 피크는 비밀 범죄 회사 바로크 워크스에 속한 현상금 사냥꾼들이 막 위대한 항로에 들어온 뜨내기 해적단을 환대하는 척하면서 사냥하는 위험천만한 곳이었다. 이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술과 음식에 취해서 골아떨어진 남성 크루들과 달리 나미는 상식적으로 생각해 해적을 환영해주는 위스키 피크가 너무 수상했기 때문에 취한 척 연기를 하면서 조용히 상황이 돌아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러다가 이가람이 조로의 바짓가랑이을 붙잡고 미스 웬즈데이, 알라바스타 왕국의 네펠타리 비비 공주를 구해달라고 사정하자 갑자기 나타나 '''10억 베리'''로 그 제안을 접수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현재 알라바스타 왕국이 내란 중이라서 그런 거금을 지불한 능력도 없고 무엇보다 비비를 노리는 바로크 워크스의 보스가 다름 아닌 칠무해 크로커다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이때 언럭키즈에게 딱 걸리면서(...) 위대한 항로에 도전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현상금이 아론의 4배가 넘는 칠무해의 표적이 되어 울적해 하다가[8] 이가람의 장렬한 희생과 신하의 비통한 죽음[9] 에도 눈물을 참기 위해서 피가 나도록 입술을 깨문 비비를 보고 반드시 고향에 데려다 주겠다고 진심으로 약속했다.
위스키 피크를 떠나 도착한 리틀 가든에서 바로크 워크스의 오피서 에이전트 Mr.3와 미스 골든 위크, Mr.5와 미스 발렌타인의 계략으로 산채로 밀랍 인형이 될 뻔했지만, 루피와 우솝의 분투로 Mr.3의 능력에서 벗어나 비비와 함께 미스 발렌타인을 격파했다. 그런데 구출 방식이 밀랍 케이크를 불태워 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상의가 불에 타버려 브래지어를 노출한 상황이었고, 그때문에 리틀 가든에서만 서식하는 독 진드기 '케스티아'에 복부를 물려 열이 40도까지 치솟는 병에 걸린다.[10] 하지만 언제 죽을지 모르는 고열로 고생하면서도 하루라도 빨리 반란을 막기 위해서 알라바스타로 가야 하는 비비의 처지를 먼저 생각해 애써 괜찮은 척을 했다. 비비는 비비대로 베스트 컨디션의 나미가 모는 것이 이 배의 '최고 속도'라고 말하며, 해적단은 나미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잠시 진로를 틀어서 드럼섬으로 향한다.
한편, 나미는 이렇게 아픈 와중에도 심상치 않은 공기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신속하게 배를 돌리도록 시켰는데 직후 나타난 거대한 사이클론이 나타난다. 동료들은 만약 나미가 시키는 대로 배를 돌리지 않았으면 사이클론을 직격으로 맞았을 것이라는 걸 깨닫고 경악하게 된다. 이때 비비는 본인이 그랜드라인 태생인지라 다양한 기상현상과 우수한 항해술을 많이 접했지만, 전조가 없기로 유명한 사이클론을 정확하게 예측한 나미를 보고 이런 항해사는 처음 본다고 독백했다.
드럼섬에 도착하여 치료를 받으려 했지만 섬의 특수한 사정으로 인해 의사는 드럼섬 정중앙의 '''해발 5천미터를 자랑하는 드럼록키''' 꼭대기에 위치한 한명밖에 없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루피는 환자인 나미를 데리고 거의 죽을 힘으로 산을 오른다.[11] 루피의 고생 덕분에 나미는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며 Dr. 쿠레하와 토니토니 쵸파의 적절한 치료를 받고 한결 몸이 가벼워졌다. 그렇지만 완치된 것은 아니라서 루피 일행이 한창 와포루 일당과 싸우는 동안 계속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러다가 녹슬지 않는 솜씨로 와포루의 무기고 열쇠를 슬쩍하는 공을 세웠다. 그리고 이 무기고 열쇠로 자비심이 없는 걸로 악명 높은 쿠레하의 진료비를 퉁쳤다. 만약 열쇠를 슬쩍하지 않았다면 꼼짝없이 일당의 전 재산을 진료비로 뜯길 판국이었다. 거의 140년을 산 쿠레하도 당당하게 자신에게 거래를 시도하는 환자는 처음이라서 정말이지 기가 막히는 아가씨라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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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알라바스타에서 상디가 구해온 무희 의상을 입고 활약했다. 다만, 사막을 이동하는 중에는 살이 타기 때문에[12] 위에 겉옷을 걸친 채로 이동했다. 도중에 만난 루피의 형 에이스가 루피에게 비브르 카드를 주자, 그것을 나미가 꿰매서 루피의 밀짚모자 뒤에 붙여주기도 했다. 아르바나 공방전에서는 우솝이 만든 신무기 크리마 택트를 사용해서 처음으로 혼자만의 힘으로 적측 간부를 상대했다. 그 상대는 바로 현상금 3,500만 베리의 미스 더블 핑거! 비록 초반에는 겁을 먹고 도망쳐 다녔지만 날씨를 조종하는 크리마 택트의 힘으로 기어코 미스 더블 핑거를 격파했다. 반란이 끝난 뒤 나라를 사랑하기에 알라바스타에 남는 것을 택한 비비와 헤어졌다.
2.3. 스카이피아 편
해군의 추격을 따돌라니고 나서 비비와 헤어진 슬픔으로 훌쩍이다가 몰래 메리 호에 타있던 바로크 워크스의 2인자 '미스 올 선데이' 니코 로빈을 뜬금없이 동료로 받아들인 루피에게 소리를 지르고 로빈을 경계한다. 하지만 로빈이 바로크 워크스를 나오면서 챙긴 크로커다일의 보석 꾸러미를 꺼내자 바로 의심을 풀고 싹싹하게 언니라고 불렀다. 직후 갑자기 거대한 범선 '세인트 브리스 호'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기록 지침이 하늘을 가르키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당연히 기록 지침이 고장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바다에서 의심해야 할 건 상식이라는 로빈의 일침[13] 을 듣고 정보를 얻기 위해서 브리스 호를 조사하다가 인양왕 마시라와 만나 곤욕을 치루었다.
또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하늘섬 스카이피아의 지도와 낡은 웨이버 외에는 별다른 소득이 없어서 하늘섬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얻기 위해 로빈이 마시라의 배에서 슬쩍한 영구지침을 가르키는 자야에 있는 '조소의 도시' 모크 타운에 루피, 조로와 함께 상륙했다. 사실 처음에는 모크 타운의 분위기에 겁을 먹어서 루피와 조로만 보낼 생각이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 조합이면 분명히 사고가 터질 것 같아서 그 둘에게 "이 섬에서 절대로 싸움을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다짐을 받고 함께 움직였다. 그러던 중에 어느 주점에서 싸움을 피하고 싶어서 일당에게 시비를 거는 베라미 해적단에게 혹시 하늘섬에 가는 방법을 아느냐고 물었다가 조롱당했다.
처음에 베라미와 맞설 준비를 하던 루피는 해적들이 꿈꾸는 시대가 끝이 났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이 주먹을 어디에 내밀어야 할지도 모르겠는 피라미는 적이 아니라고 판단해 자신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베라미에게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았다. 조로도 선장의 명령도 명령이지만 동정만 남는 싸움을 괴롭기만 할 뿐이라서 잠자코 맞았다. 이런 생각을 알턱이 없는 나미는 누구보다 루피와 조로의 강함을 잘 알고 있기에 그 둘이 일방적으로 맞기만 하는 모습에 분통을 터뜨리고 돈으로 자신을 사겠다는 사키스에게 '''"사양하겠어!! 너희 같이 하찮은 팀에 난 너무 아깝거든!!"'''라고 일갈한 다음 오죽 분했는지 눈물을 보이면서 루피와 조로를 데리고 주점을 나왔다.
배에 돌아오고 나서도 화가 가시지 않아서 "사내라면 걸어온 싸움은 전부 상대해서 날려버리면 될 거 아니야!!"라고 성을 냈다. 이후 상공 1만 미터까지 치솟아 오르는 괴물 해류인 녹 업 스트림도 엄연한 '바다'라면서 "상대가 바람과 바다를 항해를 해야지!! 이 배의 항해사는 누구?!!!"라는 명대사를 날리고 메리 호를 마치 자신의 수족처럼 다루었다.
천신만고 끝에 도달한 스카이피아에서 가벼운 차림으로 오랜만에 느긋한 휴식을 취했다.[14] 그리고 하늘섬 주민들도 10년은 연습해야 온전히 다룰 수 있는 웨이버를 5분도 지나지 않아서 자유자재로 다루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휴식을 길지 못했다. 웨이버 드라이빙을 즐기다가 우연히 어퍼 야드에서 에넬의 신관들이 불법입국자 심판 운운하는 것을 엿듣고 자신들도 입국료를 내지 않았던 것이 떠올라 재빨리 동료들에게 되돌아갔다. 그곳에서 우려대로 화이트 베레 부대의 대장 맥킨리가 루피 일행에게 벌금를 납부하라고 재촉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벌금 수준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기뻐했는데 그 벌금의 액수가 현재 일당의 전 재산인 5만 베리의 100배를 능가하는 700만 베리라는 것을 듣고 순간 울컥해서 맥킨리에 얼굴에 그대로 웨이버를 박아버렸다.[15] 결국 일당은 스카이피아를 방문하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에넬과 신관들이 직접 심판하는 2급 범죄자로 전락했다. 특히 나미는 메리 호에 남아 추격을 피해서 도망칠 채비를 하던 중에 코니스의 신고를 받고 나타난 초특급 새우로 인해 마찬가지로 배에 남아있던 조로, 쵸파, 로빈과 함께 어퍼 야드에 있는 산 제물의 제단으로 끌려갔다.
가만히 있어도 달리 뾰족한 수가 없어서 쵸파를 배에 남겨두고 조로, 로빈과 어퍼 야드를 조사하던 중에 이 땅이 400년 전에 몽블랑 노랜드가 있다고 주장한 황금향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생각도 못한 발견에 쾌재를 부른 나미는 사토리를 격파하고 뒤늦게 합류한 루피 일행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그리고 다음 날. 직접 황금 찾기에 나서기...에는 무서워서(...) 그 역할은 루피, 조로, 쵸파, 로빈에게 맡기고 우솝, 상디와 메리 호에 남았지만 노라의 난동에 휘말려서 얼떨결에 한창 서바이벌이 진행 중인 어퍼 야드에 발을 딛고 말았다.
에넬의 압도적인 힘에 다른 동료들이 차례차례로 당하고 홀로 남게 된다. 어쩌다보니 에넬이 제시한 '어퍼 야드 서바이벌 게임'에 최후의 2인이 되어버린 것(...). 에넬은 나미에게 덤빌거냐고 물었지만 에넬의 압도적인 강함을 수차례 봐온 나미는 도저히 자신이 이길 수 없는 상대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일단 따르는 척 연기를 하면서 에넬의 방주 맥심에 올라타 도망칠 기회를 엿보았다. 허나 맥심에 올라타고 얼마되지 않아 거대뱀 노라에 먹혀있었던 루피가 나미를 구하기 위해 찾아오게 되고, 루피와 에넬의 격전을 옆에서 목격하게 된다. 싸움이 격해지고 루피가 걱정되는 나미에게 루피는 '미래의 해적왕의 동료가 그런 한심한 얼굴 하는게 아니다'며 다시 '''나미에게 밀짚모자를 맡긴다'''. 하지만 에넬을 여러 차례 압도했음에도 결국 루피는 손에 거대한 황금 구슬에 묶인 채 맥심 밖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런 상황에서 에넬이 "그런 모자란 것들은 버려라."라고 말하자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그 녀석들을 버리고 너와 함께 가야 한다면!!! 차라리 아무것도 필요없어!!!!"'''라고 크게 소리쳤다. 그리고 그대로 에넬에게 숙청당할 뻔했지만 크리마 택트로 끈질기게 버티다가[16] 상디와 우솝 덕분에 맥심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어렵게 맥심에서 탈출한 나미는 루피에게 황금이 이제 필요없으니깐 지금이라도 스카이피아를 탈출하자고 설득했다. 하지만 루피가 에넬이 노리는 황금의 종을 울려서 크리켓에서 황금향은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전해줘야 한다면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그 뜻을 헤아려 도망을 포기하고 끝까지 현장에 남아 루피의 에넬 격파를 도와주었다. 이후 노라의 뱀에 있던 보물들을 잔뜩 가지고 청해로 돌아왔다.
2.4. CP9 편
롱 링 롱 랜드에서 폭시 해적단을 상대로 펼쳐진 동료 빼앗기 게임 '데비 백 파이트'에서 우솝, 로빈과 함께 제1차전 도너츠 레이스의 선수로 출전했다. 가장 뛰어난 항해사답게 상어랑 어인이 있는 폭시 팀을 상대로도 크게 활약하며 우위를 점했지만, 온갖 방해공작들을 넘기며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나 싶더니만 결승점을 코앞에 두고 폭시의 느릿느릿 빔에 맞는 바람에 간발의 차로 패배하고 쵸파를 빼앗겼다. 다행히 제2차전 그로키 링이 조로와 상디의 분투로 밀짚모자 일당의 승리로 끝나지만, 이때 루피에게 지금 폭시를 지명하면 자연스럽게 3차전에서 부전승을 거두니깐 싸울 필요도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가 '피너츠 전법'이라며 폭시 해적단에게 인간도 아니라는 소리를 들었다.(...)[17] 그런 야유에 꺾일 나미가 아니지만[18] 그 순간 로빈이 "그렇게 되면 폭시가 우리 동료가 된다는 건데 괜찮냐"고 지적하자 "앗!"하고 놀라고 일당 전원이 폭시는 동료로 필요없다고 거부하는 바람이 결국 무산되었다.
데비 백 파이트가 끝난 뒤 갑자기 나타난 해군대장 '아오키지' 쿠잔에게 헌팅을 당했다. 쿠잔이 갑자기 로빈을 공격하기 시작했을 때는 일당의 괴물 3인방을 모조리 당한 것을 보고도 도망치지 않고 크리마 택트를 휘둘러서 로빈을 보호했다. 그리고 그런 여자는 없는 편이 세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쿠잔에게 애초에 그런 무리가 모인 것이 해적이라고 대꾸했다. 루피의 목숨을 건 결투 신청으로 무사히 롱 링 롱 랜드를 벗어난 뒤에는 바다열차의 정거장 중 하나인 시프트 역에서 역장 코코로 할멈에게 워터 세븐의 간단한 지도와 소개장을 받았다. 그리고 얼마 후 워터 세븐에 도착했다.
워터 세븐의 환전소로 가서 하늘섬에서 얻은 보물들을 환전하는데, 환전소 주인이 1억 베리는 된다고 하자 우솝, 루피는 놀라서 좋아하지만 돈에 빠삭한 나미답게 거짓말인 걸 간파하고 루피의 현상금을 알려주며 위협, 결국 3억이라는 거금으로 제대로 받아낸다. 그리고 줄곧 일당을 지켜준 메리 호를 완벽하게 수리하기 위해서 워터 세븐 제일의 조선소 갈레라 컴퍼니로 가지만, 용골이 완전히 맛이 가 메리 호의 수명이 끝났다는 충격적인 통보를 듣는다. 설상가상으로 우솝이 프랑키 패밀리에게 당해서 2억 베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일이 이렇게 되자 루피는 장고 끝에 메리 호를 버린다는 가슴 아픈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메리 호를 자기 자식처럼 대했던 우솝은 그 결정에 크게 반발해 일당 탈퇴를 선언한 다음 루피에게 메리 호를 건 결투를 신청했다.
결국 서로를 절친이라고 생각하는 두 사람의 비극적인 결투 끝에 우솝이 쓰러지고, 그 가슴 아픈 광경에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게다가 다음 날엔 갑자기 자취를 감춘 로빈이 아이스버그 암살에 가담했다는 소식이 워터 세븐에 퍼지면서 갈레라의 조선공들과 시민들의 공격을 받았다. 간신히 공격을 벗아난 뒤 로빈이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서 갈레라 컴퍼니 본사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CP9의 공격을 받고 창밖으로 떨어졌다. 눈을 뜨고나서 아이스버그에게서 로빈이 일당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CP9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듣고 로빈이 배신한 게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로빈이 탄 바다열차를 멈추기 위해 파울리와 같이 블루 스테이션 역으로 향하지만, 나미가 도착하기 직전 바다열차가 떠나가버렸고, 그 역에 떨어져 있었던 편지 한 통을 발견한다. 그 편지에는 상디가 바다열차에 탄 상태이며, 편지와 함께 남긴 전보벌레로 연락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로브 루치에게 당하고 날아가버린 루피와 조로를 찾지 못한 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침니를 통해 우연히 건물 사이에 낀 루피를 발견하고는 아쿠아 라구나가 밀려오는 가운데 뒷동네의 높은 건물 지붕을 뛰어다니기 시작한다. 지붕이 평평하지도 않고 둥근데다가 비까지 내리고 있었는데, 삐끗해서 떨어지는 순간 바로 '''원피스 끝'''인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무사히 루피 앞에 도착해 로빈의 진심을 전했다. 루피가 건물을 빠져나와 파울리의 도움으로 간신히 아쿠아 라구나의 위기를 넘긴 후 그 뒤 주저없이 동료들과 함께 로빈이 있는 에니에스 로비로 돌격했다. 이 때 열차 안에 갈레라 컴퍼니에 프랑키 패밀리 등 남정네들이 득실거리는데도 태연하게 옷을 갈아입어 코피를 흘리게 했다.
에니에스 로비에 도착한 후, 사법의 탑에서 우솝이 스카이피아에서 손에 넣은 다이얼로 더 강력하게 개량해준 이른바 퍼펙트 크리마 택트로 비록 CP9 최약이지만 엄연히 초인의 반열에 오른 칼리파를 혈투 끝에 격파했다.[19] 로빈을 되찾고 나서는 루피가 루치는 붙잡고 있는 동안 '''해군본부''' 중령 및 대령으로 이루어진 정예 200명으로 상대로 끈질기게 저항했다.
이후 일당을 데리러 온 메리 호로 정의의 문이 닫히면서 생긴 소용돌이를 모조리 회피하는 신기를 보여주었다. 불안해 하는 조로에게 "우리가 탄 메리 호는 넘지 못했던 바다가 없다구!!"라고 명대사를 날린 것은 덤. 수명이 다한 메리 호를 끝내 바다 한복판에서 화장하게 되자 동료들과 함께 메리의 마지막을 지켜보면서 구슬프게 울었다.
워터 세븐에 돌아온 뒤엔 수영장에게 휴식을 취하는데, 그러면서도 루피가 오랜만에 만난 코비와 이야기하는 걸 도청하며 해군이 해루석을 깐 배를 타고 캄 벨트를 드나든다는 등의 정보를 입수했다. 그리고 여기서 해군 사진부에게 낚여서 아마 원피스에서 가장 섹시할 듯한 수배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은 그대로 나미의 첫 번째 수배서에 사용되었다. 현상금은 1,600만 베리.
여담으로 나미의 외설스러운(?) 수배서를 보고 기겁을 한 겐조는 해군본부의 항의 전화를 넣었다.(...) 현상금 사냥꾼이 아니라 구혼자들이 몰려올 거라나.(...)
2.5. 스릴러 바크 편
우솝, 쵸파와 함께 4인용 패들쉽으로 부활한 미니 메리 2호를 타고 스릴러 바크 해역을 수색하다가 너무 들뜬 나머지 운전 미숙으로 스릴러 바크 수로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사방에서 밀려오는 좀비들을 피해서 간신히 도착한 닥터 호그백의 저택에서 샤워를 하던 중 샤워실에 있던 투명한 압살롬에게 납치당할 뻔했다 그러나 우솝의 화약탄을 맞을 위기에 처하자 압살롬은 줄행랑을 쳤으나, 이 사건 시작으로 저택의 온갖 깜짝 좀비들이 달려들었다. 어찌저찌 좀비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달아다나가 좀비를 만드는 호그백을 목격, 직후 다른 우솝, 쵸파와 함께 류마 좀비에게 제압당했다.
다행히 운송 중에 쵸파가 정신을 차려서 겟코 모리아에게 그림자를 빼앗기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때 압살롬을 짝사랑하는 멧돼지 좀비 로라가 라이벌을 척결한답시고 도끼를 들고 공격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나는 남자라는 개드립과 함께(...) 너와 압살롬의 사랑을 응원하겠다는 따뜻한 말로 로라를 구워삶아 오히려 스릴러 바크의 재물 창고 장소를 입수했다. 그 뒤 압살롬의 스토킹을 피해서 쿠마시의 몸 안에 숨었지만 루피의 그림자로 소생한 오즈를 보고 그만 비명을 질러서 들키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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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대로 기절한 채로 자신을 알지도 못하는 본인과 압살롬의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는데 상디의 분투 덕분에 구출되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린 압살롬이 다시 데려가서 꼼짝없이 강제로 그와 키스할 뻔했지만 '마이 프렌드'를 구하러 나타난 로라의 난입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대로 도망칠 수도 있었지만 로라가 압살롬에게 당하는 것을 보고 '프렌드'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 크리마 택트로 압살롬을 쓰러뜨렸다.[20] 그리고 재물 창고로 달려갔지만 이미 페로나가 모두 보물을 빼돌려 텅 비어 있었다.
그때 때마침 지니가던 리스키 형제 좀비를 위협해서 페로나가 보물을 모두 써니 호에 실어서 도망칠 계획이라는 것을 듣고 곧바로 써니 호로 달려갔다. 도중에 일당에게 당해서 엎어진 오즈를 식은땀을 흘리며 애써 못 본 척했다. 항구에 도착하고 나서 페로나와 싸울 태세를 갖추었지만 칠무해 바솔로뮤 쿠마의 등장으로 싸움은 무산되었고 루피에게 형이 있냐고 묻는 쿠마에게 에이스라는 형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 뒤 크리마 택트의 능력으로 모리아의 개입으로 한층 더 강해진 오즈를 상대하는 일당을 서포트했다.
나이트메어 루피의 활약으로 모리아가 무너진 후 지붕 위에 나타난 쿠마를 보고 뒤늦게 동료들에게 이 섬에 또다른 칠무해가 있다고 떨면서 말해주었다. 이후 쿠마의 공격을 맞고 일당 전원과 함께 잠시 리타이어한다. 정신을 차린 후 롤링 해적단의 선장 로라가 자신을 도와준 멧돼지 좀비 로라에게 깃든 그림자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다시 만나서 기쁘다며 꼭 안고 답례로 페로나가 써니 호에 실어둔 보물을 한가득 안겨주었다. 로라는 로라대로 자신의 의자매나 다름없는 나미에게 엄청난 해적인 어머니의 비브르 카드를 건넸다.
2.6. 정상전쟁 편
어인섬에 가는 길을 몰라서 골치를 썩던 중 해수에게 잡아먹힐 뻔한 인어 케이미를 구해주었다. 옆에서 케이미와 그녀의 친구 하찡의 통화를 듣고 우리가 듀발 일당에게 붙잡힌 하찡을 구해주는 대신 어인섬에 가능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제안했다. 그런데 이 하찡이 바로 아론 일당의 전 간부 하찌였다. 하지만 약속도 약속이고 무엇보다 하찌가 악의는 없는 녀석이라서 자기 눈치를 보던 남성 크루들에게 하찌도 구하라고 말했다. 싸움은 끝난 뒤 정말 조심스럽게 자신에게 타코야키 맛을 먹는 하찌에게 솔직하게 "굉장히 맛있어."라고 말했다.
샤본디 제도에서 로빈과 즐겁게 쇼핑을 하다가 케이미가 납치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황급히 휴먼숍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전 재산 2억 베리를 털어서 케이미를 사려고 했으나 천룡인 차를로스 성이 초장부터 5억을 불러서 계획이 허망하게 수포로 돌아갔다. 그러나 다행히 경매장에 붙잡혀 있던 실버즈 레일리의 도움으로 케이미를 무사히 구해냈다. 하지만 이과정에서 루피가 하찌를 총으로 쏜 차를로스 성의 죽빵을 날리는 대형 사고를 치는 바람에 샤본디 제도에 해군대장 '키자루' 볼사리노와 파시피스타 군단이 일당을 체포하기 위해서 들이닥쳤다.
결국 일당은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이기지 못하고 궤멸 직전에 나타난 쿠마에게 구출을 '당했다.' 나미가 떨어진 곳은 '바람의 매듭', '웨더 볼' 등 기후 과학이라는 신비로운 기술을 가진 늙은 학자들의 기후학 연구를 거듭하는 작은 하늘섬 웨더리아. 거기서 루피가 눈앞에서 에이스를 잃었다는 기사를 읽고 한시라도 빨리 샤본디 제도로 돌아가기 위해서 웨더리아의 장비를 털고 달아나려고 했지만 붙잡히고 만다. 이에 능숙하게 가짜 눈물을 짜내 학자들의 동정심을 유도해 자유를 되찾고 다시 도망쳤다. 그러나 말이 연기지 학자들에게 한 말은 진심이었고, 눈물도 진짜였다.[21]
하지만 루피의 ' 2Y' 메시지를 보고 다시 웨더리아로 돌아가 해적왕이 되겠다는 선장을 어디든 데려가 줄 수 있는 항해사가 되기 위해서 공부에 매진했다.
3. 2부
2년 사이에 상큼하고 산뜻하던 단발머리에서 허리를 덮을 정도로 머리를 길렀고 가슴 사이즈도 3cm 커졌다. 복장도 더 과감해져 하늘섬에 있을 때처럼 산뜻하게 비키니에 바지만 입고 다닌다. 그리고 퍼펙트 크리마 택트가 아닌 웨더리아의 기후과학으로 한층 더 강력해진 소서리 크리마 택트를 사용한다. 한편 나미에게 정이 든 웨더리아의 학자들은 나미를 비롯한 밀짚모자 일당이 탈출할 때 비를 뿌려서 해군이 화약을 못 쓰게 만들어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만났을 때 멋쟁이 소리가 듣고 싶어서 복장을 마법사스러운 로브에서 패셔너블한(?) 정장으로 바꾸었다.
3.1. 어인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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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본디 제도에 일당 중 세 번째로 도착했다.[22] 어느 주점에서 가짜 밀짚모자 일당과 시비가 붙었지만[23] 언제 술집에서 있다가 갑툭튀한 우솝이 가짜 밀짚모자 일당을 응징한 뒤 유유히 써니 호에 돌아가 동료들과 재회했다. 해저 항해 중에 동료들에게 심해의 독특한 환경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했지만 딱히 듣는 사람은 없었다. 카리브 해적단의 습격, 크라켄의 난동, 신 어인 해적단의 입단 강요 등 온갖 장애물을 헤치고 어인섬에 도착하고 나서 파파구의 옷가게에서 쇼핑을 하던 중 넵튠의 초대를 받아 용궁성으로 이동했다.[24] 그런데 넵튠의 초대는 밀짚모자 루피가 어인섬을 멸망시킨다는 셜리의 불길한 예언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밀짚모자 일당을 구속하기로 결정한 용궁 왕궁 측의 함정이었다.
2년 동안 무섭도록 강해진 일당은 역으로 국왕 넵튠을 포함해 용궁성 경비병들을 모조리 제압하고 안전한 출항을 보장하고 후카보시 왕자에게 교섭을 시도했다. 그때 역모를 꾀한 신 어인 해적단이 나타나 용궁성을 물로 가득 채워 일당을 포획했다. 케이미의 도움으로 간신히 혼자 용궁성을 탈출한 나미는 아론과 신 어인 해적단이 가진 끝 모를 인간을 향한 증오의 뿌리를 알기 위해 징베가 루피를 기다리고 있는 고래의 숲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인류와 어인의 뿌리깊은 반목의 역사와 징베가 아론을 이스트 블루에 풀어놓은 장본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징베는 자신의 동생뻘 아론이 나미에게 도저히 씻을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준 것을 사죄하며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아론 일당에게 끔찍한 꼴을 당하기는 했지만 그 모든 과거가 이어져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또 동료들을 만나게 해주었기 때문에 징베가 그런 선택을 한 것을 이해하고 용서해주었다. 그리고 징베와 달리 증오의 연쇄를 부추기는 호디 존스를 저지하기 위해 공코르트 광장에서 동료들과 신 어인 해적단과 용감하게 맞서 싸웠다.[25]'''내 인생에 멋대로 사죄하지 마세요!!'''
게다가 무려 10만명에 달하는 병력을 앞두고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두근거리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한층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모든 싸움이 끝난 뒤 이번에야말로 용궁성에서 나라의 은인으로서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그러던 중 만약 카리브를 붙잡으면 그가 훔친 용궁성의 보물을 모두 주겠다는 넵튠의 말을 듣고 후딱 보물을 찾아오라고 괴물 3인방을 용궁성 바깥으로 날려버렸다. 돌아온 루피가 빅 맘에게 싸움을 걸고 보물도 전부 주었다고 말하자 사황에게 싸움을 건 것을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만 왜 보물을 전부 다 주었냐고 화를 냈다. 어인섬을 떠나기 전에 좌대신에게 신세계 전용 기록 지침을 받았다.
3.2. 돈키호테 패밀리 편
3.2.1. 펑크 하자드
밀짚모자 일당은 사우전드 써니 호를 타고 어인섬에서 떠나 신세계로 통하는 바다에 들어갔다. 이 때 나미는 목욕을 하고 있었는데 루피가 심해어를 잡는 바람에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말았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신세계에 도착했다.(원작에서는 654화, 애니에서는 574화) 마침내 도착한 신세계에서 '사무라이가 날뛰고 있다'는 긴급신호를 받고 루피가 흥미가 동해서 어쩔 수 없이 진로를 틀어서 펑크 하자드로 향했다. '밀키 로드'를 만들어서 정찰대로 뽑힌 루피, 조로, 우솝, 로빈을 펑크 하자드로 보내고 써니 호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시저 클라운의 부하들이 터뜨린 수면 가스에 당해서 상디, 쵸파, 프랑키와 함께 납치당하고 만다.[26] 눈을 뜨고나서 곧바로 탈출을 시도하던 중 비스킷 룸에서 시저가 거인화 시험의 모르모트로 사용하고 있는 아이들이 집에 가고 싶다고 호소하자 순간 망설이다가 아이들의 눈물을 보고 상디의 만류에도 결국 함께 구출하기로 한다.
그렇게 비스킷 룸의 아이들과 출구를 찾아서 연구소를 휘젓다가 트라팔가 로와 스모커의 대치에 휘말려서 정신이 프랑키의 몸에 들어가고 만다. 그리고 나미의 몸에는 '''상디'''가 들어갔다. 상디는 좋아 죽을 지경이지만 나미는 미쳐 죽을 지경. 그러다가 이번에는 베가펑크의 레이저 기술을 손에 넣기 위해 프랑키의 몸을 노린 예티 쿨 브라더스에게 납치를 당해서 졸지에 해부당할 위기에 처하나 루피와 로에게 구출되었다. 로가 사황 카이도를 끌어내릴 묘책이 있다며 동맹을 제안하자 이딴 녀석 믿을 수 없다고 루피를 설득하지만 결국 선장의 고집을 이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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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로가 합류하면서 쵸파와 프랑키는 원래 몸으로 되찾았지만 나미는 상디가 킨에몬을 몸을 찾기 위해서 자리를 비운 상태라서 이번에는 상디의 몸 속으로 들어갔다. 이후 우솝과 둘만 남아 금단현상으로 난동을 부리는 비스킷 룸의 아이들을 달래던 중 시저의 공격에 당해서 의식을 잃었다. 하지만 상디의 몸이 워낙 튼튼해서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시저의 달콤한 말에 넘어가 다시 연구소에 가버린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재차 연구소에 돌입했다. 그리고 거기서 겨우 원래 몸으로 돌아왔다.
G-5의 해병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날뛰는 아이들을 진정시킨 다음 프랑키에서 당해서 도망치는 버팔로와 베이비 5를 썬더 브리드 템포로 제압했다. 모든 사건이 정리되고 나서 부디 이번 사건의 뒷수습은 자신에게 맡겨 달라는 타시기의 눈물 섞인 호소를 듣고 아이들을 해군에게 인계했다. 어차피 해적인 이상 아무리 좋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들 아이들에게나 아이들의 부모에게나 민폐고 무엇보다 도움을 받으려면 강하고 상냥한 여해병이 최고니깐.
3.2.2. 드레스로자
브룩, 쵸파, 그리고 모모노스케와 함께 써니 호 안전확보 팀으로서 뽑혀서 드레스로자에 상륙하지 않고 배에 남았다. 혼자 두면 심각해지는 모모노스케와 놀아주다가 도플라밍고의 지령을 받고 모모노스케를 납치하기 위해서 나타난 조라의 아트아트 열매의 능력에 당해서 현대미술 느낌이 물씬 나는 꼴로 변하고 말았다. 그대로 웃기지도 않은 추상화로 변하는 것을 기다리는 처지가 되었지만 브룩의 기지로 다시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모모의 기습 공격으로 타격을 입은 조라에게 번개를 떨구어 리타이어시킨다.[27] 조라의 뒤를 이은 도플라밍고의 습격에도 상디와 로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애니에선 조라와의 전투에 살이 붙여져 나미의 활약이 늘었다. 일단 배에서 벗어나 도망을 치며 조라의 부하들을 썬더 브리드 템포로 지져버리고[28] 본인들은 어떤 상황이든 써니호를 버리고 도망가지 않는다고 명언을 날린 후 브룩과 쵸파에게 싸우라고 명령한다... 그 후 끈질기게 저항하는 조라가 열매의 능력으로 거대화(?)를 한다. 나미의 공격 또한 통하지 않자 써니호의 어흥포로 격파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버티는 조라였고 모모가 기습 공격을 하고 나미의 벼락을 내리치자 그제서야 쓰러진다. 여러모로 나미의 활약이 상당히 늘어났다.
이후 계속되는 도플라밍고의 추격과 연구비를 삥땅친(...) 시저를 잡기 위해서 나타난 빅 맘 해적단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시저를 데리고 로가 건넨 비브르 카드를 사용해 한발 먼저 조로 향했다. 처음에는 선장 없이 출항을 어떻게 하냐고 먼저 조로 가라는 로에게 배짱을 부렸지만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지가 곧바로 의견을 철회했다. 물론 이거는 어디까지나 개그성 연출이고 괜히 오기를 부려서 시저와 모모노스케를 도플라밍고에게 빼앗기면 동맹의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로를 본 면목이 없었기 때문이다.
상당히 이른 시기에 드레스로자를 떠나서 별다른 활약은 없었지만 돈키호테 패밀리 붕괴 이후 밀짚모자 일당의 현상금이 일률적으로 상승했을 때 같이 올랐다. 액수가 무려 아론의 3배가 넘는 6,600만 베리! 새로운 수배 사진도 그라비아 잡지에 나올 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해군 사진부에 낚여서 그렇다. 물론 겐조는 이번에도 해군본부에 항의 전화를 걸었다.(...)
여담으로 원피스 파티에서 루피와 7명의 산하 해적단 선장들이 의식을 치르기 전 전보벌레를 통해 산하 선장들에게 매달 상납금과 약탈금의 30%를 바치라는 말을 남기고 끊는다. 이 얘기를 들은 선장들이 입단을 다시 생각하는 것이 포인트. 루피까지 그 말을 듣고 당황했다. 물론 스핀오프이니 원작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
3.3. 토트랜드 편
3.3.1. 모코모 공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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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일행이 도착하기 딱 10일 전에 빅 맘 해적단의 추격을 피해서 모코모 공국에 도착했다. 당시 모코모 공국은 끔찍한 고문으로 만신창이가 된 밍크족들이백수 해적단의 대간판 잭이 터뜨린 독가스 'KORO'에 중독돼 죽기만 기다리는 지옥도 그 자체였다. KORO를 발명한 장본인인 시저는 밍크족은 인간 혐오로 유명한 종족이라며 살려주는 순간 오히려 우리가 물어 뜯겨 죽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지만 그 말을 무시하고 가스가스 열매의 능력으로 독가스를 중화시킨 다음 어느 한 사람도 버리지 않고 구호 활동에 전념했다.
그 헌신적인 모습에 밍크족은 시저의 우려와 달리 나미 일행을 나라의 은인이라고 칭송하며 국보를 선물할 정도로 극진히 대접했다. 특히 개 밍크 완다와 옷을 바꿔 입을 정도로 친해졌다. 상단 이미지의 장신구가 바로 그것이다. 그대로 루피 일행이 올 때까지 아무런 일도 없었으면 좋았으련만 빅 맘 해적단의 전투원 페콤즈와 최악의 세대 일원 카포네 벳지가 빅 맘의 명령을 받고 연구비를 횡령한 시저와 샬롯 패밀리의 35녀 샬롯 푸딩의 신랑 빈스모크 상디를 빅 맘 해적단의 본거지 토트랜드로 데려가버렸다. 이때가 루피 일행이 조에 도착하기 불과 이틀 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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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후. 오른뱃구레 요새에서 양 밍크 요모의 배위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루피 일행이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번떡 일어나 루피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며 상디가 떠났다고 말했다.[29][30] 마음이 진정된 후에도 계속 일당에게 상디를 말리지 못했서 미안하다며 사죄를 했다. 그만큼 상디가 일당을 이탈한 상황에 책임을 강하게 느껴서 루피가 혼자서라도 토트랜드로 가겠다고 했을 때 동행을 자처했다. 한편 우솝과 프랑키의 협력을 얻어 소서리 크리마 택트를 한층 더 강화했다.
3.3.2. 토트랜드
3.3.2.1. 유혹의 숲
루피, 쵸파, 브룩, 그리고 캐럿과 함께 모코모 공국을 떠나 상디가 있는 빅 맘 해적단의 본거지 토트랜드로 향해 돛을 올렸다. 그런데 언제나 일당의 뱃속을 책임졌던 상디가 없다보니 항해를 시작한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일주일은 거뜬히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잃었다.(...)[31] 다행히 며칠 동안 일당을 괴롭혔던 식량난은 루피가 비록 껍질에 거인족도 골로 보내는 맹독이 있지만 상디의 레시피대로 조리하면 맛이 끝내주는 물고기를 낚으면서 해결되었다. 그런데 성질 급한 루피가 생각없이 껍질을 먹어서 졸지에 망망당해에서 약초가 있는 섬으로 찾아야 할 처지가 되었다.
바로 그순간 상디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토트랜드로 향하던 빈스모크 레이주, 빈스모크 욘디 남매가 탄 배와 써니 호 앞에 나타났다. 욘디는 그녀를 보고 눈에 하트 띄우고 춤을 추자 어이없어 한다. 이때 남 돕는 취미는 없다며 필요하면 해적답게 약탈하라고 밉살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욘디에게 똑같은 색골이면서 성격이 딴판이라고 디스했다. 레이주가 마우스 투 마우스로 루피의 독을 흡수했을 때는 얼굴에 홍조를 띄우고 지켜보았다. 루피가 깨어나서 정신 못차리고 껍질 남은 거 있냐고 헛소리를 하자 화를 내면서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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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디가 있는 홀케이크 아일랜드이 들리기 앞서 식료품을 보충하기 위해서 카카오 섬 '쇼콜라 타운'에 상륙했다. 그곳에서 상디의 약혼녀 샬롯 푸딩과 우연히 마주쳤다. 정체를 들키면 곤란하기 때문에 볼일이 있다고 핑계를 대면서 빨리 자리를 뜨려고 했지만 루피가 자기 이름을 술술 말하는 바람에 밀짚모자 일당이라는 사실을 들키고 만다. 하지만 푸딩은 신고는 커녕 결혼을 후회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건 괴롭다면서 내일 홀케이트 아일랜드 남서쪽 해안에서 상디와 함께 가디라고 있겠다고 말했다.
심지어 빅 맘에게 들키지 않고 홀케이크 아일랜드에 갈 수 있는 남매들밖에 모르는 비밀 항로까지 알려주었다. 이는 누가 봐도 명백한 배신이라서 "괜찮겠어? 빅 맘한테 벌 받는 거 아냐?"라고 걱정했지만 푸딩은 친딸이니깐 괜찮다며 오히려 적지니깐 본인 몸부터 걱정하라고 말하며 웃었다. 다음날. 푸딩과 약속한 장소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곳은 단순한 해변이 아니라 샬롯 패밀리의 8녀 샬롯 브륄레와 각종 호미즈들이 감히 사황의 영토를 침범한 침입자들을 제거하는 결코 탈출할 수 없는 '유혹의 숲'이었다.
학기사 랜돌프의 공격을 피해서 달아나던 중 뒤늦게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눈치채고 한시라도 빨리 숲을 벗어나려고 했지만 그만 캐럿과 함께 브륄레에게 붙잡히고 만다. 그리고 그대로 당하는 듯 했으나 쵸파가 시간을 벌어주는 사이 도망쳐 간신히 루피를 발견하고 브륄레와 호미즈들이 결코 공격하지 않는 파운드에게 쵸파와 캐럿이 지금 어디에 있냐고 캐물었다. 파운드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빅 맘의 소울소울 열매의 능력과 호미즈의 정체를 가르쳐 주었다. 바로 그때 빅 맘 해적단의 스위트 삼장성의 일원 '천수' 샬롯 크래커가 나타났다.
이때 파운드가 크래커에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말을 듣고 해적이라는 로라의 어머니가 다름 아닌 빅 맘이고 파운드가 바로 로라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말인즉슨 스릴러 바크에서 로라가 준 비브르 카드가 빅 맘의 것이라는 소리. 파운드의 도움으로 브륄레를 제압한 나미는 빅 맘의 비브르 카드로 호미즈들을 굴복시켜 크래커와 싸우는 루피를 지원했다. 그 방법은 바로 호미즈들을 방패로 삼아 안전한 지역에서 비를 뿌려 크래커의 튼튼한 비스킷 인형을 루피가 먹기 좋은 바삭바삭한 비스킷으로 만드는 것.[32]
이 기상천외한 전법으로 무려 11시간 동안 크래커의 애를 먹이다가 끝내 사황의 최구 간부를 격파했다. 애니매이션에서는 루피가 기어 4의 리스크로 전투불능 상태를 빠진 동안 직접 크래커를 상대했다. 크래커의 검의 몇 합을 크리마 택트로 막아내는 등 전투에서 상향 조정을 받았지만 결국 크래커의 공격에 크리마 택트가 멀리 날아가 당하기 일보 직전에 루피가 패기를 회복해 구해줬다.[33]
3.3.2.2. 홀케이크 성
크래커를 쓰러뜨리고 나서 비브르 카드를 사용해 유혹의 숲의 주인 킹 바움을 타고 상디의 결혼식을 막기 위해 빅 맘의 성 홀케이크 성으로 향했다. 운 좋게 홀케이크 샤토로 가던 중 빈스모크 가문과 마주쳤는데[34] 동료들과 제프를 빅 맘의 마수에서 지키기 위하여 결혼 하기로 마음을 먹은 상디는 루피를 박대했다. 처음에 늦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 나미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태도에 무척 당황한다. 그리고 한번도 보지 못한 차가운 눈빛으로 자신을 아주 매섭게 째려보는 상디를 보고 움찔했다.
그 뒤 무저항의 루피를 일방적으로 구타하는 상디에게 돌아갈테니 그만 두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기어코 루피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자 상디랑 그냥 이름으로 부르면서 따귀를 날린 뒤 "'''잘 있어.''' 괜한 짓 해서 미안하게 됐어."라고 작별인사를 했다.[35] 그 모습을 본 욘디는 나미를 야무진 여자라고 감탄했다. 이때 얼마나 화가 났으면 떠나는 상디에게 계속 돌아오라고 호소하는 루피에게 "왜 그러는데!? 무슨 이유건 넌 이런 꼴로!!"라고 말했다. 완전히 정을 버리지는 못해서 루피가 "네가 돌아오지 않으면 여기서 굶어 죽겠어. '''내 배의 요리사는 너니깐!!!'''라고 말하자 눈물을 보였다.
유혹의 숲을 떠나기 전에 파운드에게서 빅 맘은 장성을 쓰러뜨린 자에게 군대를 보내서 보복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루피와 함께 그 자리에서 계속 상디를 기다렸다. 과연 파운드의 말대로 거친 폭풍우와 함께 현재 루피는 몸상태로는 이길 턱이 대군이 밀어닥쳤다. 로라의 비브르 카드로 공격을 막으면서 빅 맘의 만든 뇌운을 이용해 빅 맘 해적단의 깜짝 놀랄 정도로 거대한 번개로 만들어서 체스병 군단을 무찔렀지만 결국 중과부적으로 패배, 비브르 카드도 빼앗기고 루피와 함께 홀케이크 성에 있는 샬롯 몽도르의 죄수 도서실에 갇히고 말았다.[36][37]
죄수 도서실에서 전보벌레를 통해 빅 맘과 대화를 나누던 중 아무것도 모르고 "나를 잘 지내고 있다."는 로라의 말을 전해서 빅 맘을 자극했다. 빅 맘은 로라를 바보 딸년이라고 부르면서 잠자코 엘바프의 왕자 로키와 결혼했으면 흰 수염조차 짓뭉개고 진작에 해적왕이 됐을 거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빅 맘과 대화를 끝낸 뒤에는 푸딩이 나타나 본색을 드러내며 상디가 내일 죽는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내뱉고 홀연히 자리를 떴다.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샬롯 오페라가 빅 맘의 명령으로 지금 로라가 어디에 있는지 불게 만들기 위해서 고문을 시도했다.
오페라가 만약 말하지 않으면 5초마다 석궁을 쏜다고 하자 기겁하고 루피는 그렇게는 놔두지 않겠다면서 5초 안에 팔을 끊겠다고 하자 더 기겁하며 오페라한테 석궁 맞는 것도 싫고 루피가 팔 끊는 것도 싫다며 둘 다 거부하자 루피와 오페라가 합창으로 "네 고집만 부리지 마!!"라고 태클을 날리는 개그를 보여준다. 천만다행으로 그때 징베가 나타나 오페라를 일격에 쓰러뜨리고 루피와 나미를 구출했다. 징베가 오페라를 쓰러트리고 감옥에서 나오겠냐는 말에 나간단 루피의 말과 다르게 다른 의미로 "나갈래!"라고 말했다.[38]
감옥에서 탈출하고 난 뒤 루피가 상디를 찾아서 난동을 부리는 동안 징베와 함께 성을 헤매던 중 쵸파, 캐럿과 재회했다.[39] 그리고 미러 월드로 피신한 다음 빅 맘에게 붙잡힌 브룩을 우여곡절 끝에 구출해내고 로드 포네그리프의 탁본을 따오는 데 성공한 브룩를 아주 멋있다며 꼭 안아주었다. 다만 직후 브룩이 "그럼 팬 팬티 좀 보여주시렵니!?"라고 개드립을 날리자 곧바로 발차기로 응수했다.(...) 상디의 진심을 알고 나서는 자신을 공포의 수렁에 빠뜨린 것을 결코 용서할 수는 없다면서도 기필코 결혼식을 망쳐서 널 반드시 돌아오게 만들거라고 말했다.
3.3.2.3. 토트랜드 탈출
상디의 결혼식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동맹이 필요하다는 징베의 제안에 따라서 파이어탱크 해적단의 아지트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캐럿과 함께 씻으며 벳지의 아내이자 로라의 쌍둥이 언니인 샬롯 시폰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 작전이 시작되자 미러 월드에서 나와 웨딩 케이크 안에서 루피가 계획대로 마더 카르멜의 사진을 깨뜨리는 것을 기다렸다.[40] 예상대로 깨진 카르멜의 사진을 본 빅 맘이 괴성을 내뿜기 시작하자 상디, 쵸파와 함께 빈스모크 가문를 구출한 다음 레이드 슈트 캡슐을 건넸다.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자 서둘러 미러 월드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탈출용 거울이 빅 맘의 괴성 때문에 산산조각이 나자 눈을 뒤집은 채로 눈물을 흘렸다. 이윽고 샬롯 스무디에게 붙잡혀 위기를 맞지만 레이드 슈트를 입은 레이주에 의해 구출되고 상디의 품에 안겨 빅 파더 내부로 피신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빅 맘의 공격을 맞고 고통스러워 하는 벳지를 그냥 둘 수는 없다며 성 밖으로 나가려는 루피를 말리며 애초에 빅 맘과 싸울 목적으로 이곳에 온 것도 아닐뿐더러 상디와 빈스모크 가문 구출, 포네그리프 사본 확보도 달성했으니 응전할 틈이 있으면 탈출할 대책을 생각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옥갑의 폭발로 간신히 홀케이크 성을 탈출한 다음 피앙세와 염장을 지르는 킹 바움을 발견, 역시 로라가 준 비브르 카드로 굴복시켜 빠른 속도로 써니 호가 있는 해안으로 향했다.[41] 식탐앓이로 눈이 뒤집힌 빅 맘이 날린 공격에 마리의 절반이 날아간 킹 바움이 패닉에 빠지자 피앙세를 위해서라도 살아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리고 제우스를 타고 자신들을 쫓는 빅 맘을 막기 위해 크리마 택트로 먹구름을 만들어 제우스가 빅 맘을 떨구게 만들었다. 먹구름을 다 먹은 제우스가 먹구름을 더 달라고 조르자 "그럼 내 시종이 될래?"라고 권유했다.
하지만 빅 맘의 노성을 듣고 정신을 차린 제우스가 자리를 뜨면서 영입에 실패했다. 이후 프로메테우스에게 짓눌려 잿더미가 된 킹 바움을 뒤로 하고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달리는 와중에 웨더 에그를 먹고 거대해진 제우스를 이용해 '제우스 브리즈 템포'라는 기술을 시전해서 빅 맘을 제외한 추격대를 모조리 리타이어시켰다.[42] 그리고 페드로의 장렬한 희생 덕분에 홀케이크 아일랜드를 벗어난 뒤에는 내키지는 않지만 카타쿠리를 상대하기 위해서 홀로 미러 월드에 뛰어든 루피의 지시에 따라서 배에 남은 거울들을 모조리 깨뜨렸다.[43]
'''바로 그순간 빅 맘의 능력으로 만들어진 엄청난 규모의 해일이 써니 호를 덮쳤다.''' 하지만 징베의 활약으로 해일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하며 동시에 빅 맘과 페로스페로가 딴길로 새면서 그대로 추격을 따돌리는 듯 했으나 결국 빅 맘 해적단의 함대에게 포위당했다. 거기에 굶주림이 극에 달한 빅 맘이 써니 호에 올라타고 만다. 그러나 브룩과 환성적인 팀 플레이로 제우스를 방전시키켜서 빅 맘에게 한방 먹이고[44] 기력이 떨어져 쪼그라든 제우스를 위협해서 기어코 시종으로 삼는 데 성공했다.'''여보세요? 미안, 루피. 우리들 이제 끝장일지도.'''
이후 빅 맘을 달랠 웨딩 케이크를 완성하고 써니 호로 돌아온 상디를 끌어안았다. 직후 "나도 좋아해!!"라고 외치는 상디의 포옹을 홱하고 재빨리 피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카타쿠리를 쓰러뜨린 루피와 재회, 태양 해적단과 빈스모크 가문의 도움을 받으며 마침내 토트랜드를 탈출했다. 토트랜드를 벗어난 뒤에 니디가 전해준 레이드 슈트를 사용하기 꺼리는 상디에게 자신의 소서러 크리마 택트를 언급하며 루피와 쵸파처럼 과학의 힘을 무시하지 말라고 한 소리 한다. 이후에 현상금이 1억 5천만으로 줄었다는 루피의 말을 듣고 싼 편이 노려지지 않는다며 안도 하지만[45] 브룩이 다시 확인하고 루피의 현상금이 15억이라는 말에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놀랐다.
3.4. 와노쿠니 편
3.4.1. 제 1막
와노쿠니 인근 해역에서 레벨리 기사에 실린 익숙한 얼굴들을 보고 추억에 잠겼다. 그것과 별개로 언제나 거친 해류에 흐르는 와노쿠니에 입국하는 방법을 몰라서 고민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왠 이상한 문어와 거대한 잉어 무리의 도움으로 무사히 와노쿠니에 입국했다.[46] 그리고 오뎅의 성에서 루피, 킨에몬 일행과 재회했다. 그곳에서 다른 일행들과 같이 코즈키 오뎅에 대한 이야기와 킨에몬 일행의 여정에 대해 듣게 된다. 이때 '''흰 수염을 매료하고 로저가 반했던 오뎅이 꽃의 도읍에서 죄인으로 처형당했다'''는 얘기를 듣고는 브룩, 쵸파, 캐럿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47]
모든 이야기가 끝난 뒤 킨에몬에게 쿠노이치로 활약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직후 무난한 도둑 복장이겠거니 생각했다가 킨에몬의 능력으로 만든 노출도 높은 미니 기모노를 입고 "이게 쿠노이치?"라며 당황했다. 그래서 킨에몬이 부른 진짜 베테랑 쿠노이치 시노부가 얼굴이랑 손발만 내놓고 전신을 감싸는 닌자복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 "전혀 다르잖아!"라고 외치며 킨에몬에게 싸대기를 날렸다. 그러다가 갑자기 나타난 카이도가 오뎅의 성에 브레스를 날려서 큰일날 뻔했지만 시노부가 재빨리 자신의 악마의 열매 능력으로 땅을 꺼지게 만들어서 무사할 수 있었다.
3.4.2. 제 2막
926화에서는 '오나미'라는 가명을 쓰고 쿠노이치가 되었다. 그리고 시노부랑 함께 어떤 사무라이들의 집 천장에서 망원경으로 어떤 사무라이들이 들고 있는 무기 주문서의 내용을 몰래 읽지만, 그만 들켜버렸고, 사무라이들이 나기나타로 천장을 쑤셔박자 시노부랑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고양이 소리를 낸 뒤 그 틈을 타 시노부랑 함께 연을 타고 탈출에 성공한다.[48] 그렇게 연을 타고 날아가는 도중 메밀소바 노점을 차린 상디를 발견하고는 화를 낸다.[49]
932화에서는 시노부와 함께 오로치의 성 지붕에 숨어있는데, 로빈에게 들켰다며 성 안에 최소 11명의 닌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자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933화에서는 여전히 시노부랑 함께 지붕 밑에 숨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한조'''라는 오니와반슈 멤버가 시노부를 알아보지만 시노부는 오히려 인법 불알 으깨기로 급소를 공격한다. 그리고 시노부가 능력으로 천장을 익혀서 무너뜨리자 나미도 자연스레 밑으로 내려온다. '''쿄시로가 코무라사키를 베자''' 로빈, 브룩, 시노부와 함께 경악한다. 그리고 오로치가 토코를 죽이려 로빈한테 달려들자 제우스를 꺼내서 뇌정으로 오로치를 공격한다.
934화에서는 칸주로와 로빈 일행들과 함께 '''링고'''라는 곳에 있다. 모두에게 토코의 생존 여부를 확인할 겸 마을의 목역탕에 가자는 제안을 한다. 그러자 시노부는 변장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브룩이 포네그리프를 발견했다고 말하자 브룩에게 돌 운이 정밀 좋다고 칭찬한다.
935화에서는 시노부, 로빈과 함께 꽃의 도시의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는데, 하필이면 목욕탕이 남녀 혼욕이라 주변에 있던 남자들이 나미와 로빈 앞으로 모여들었지만 시노부가 인법 불알 으깨기로 처치했다.
936화에서는 목욕탕 안으로 바질 호킨스가 들어와서 목욕탕을 단속하면서 나미한테 칼을 겨누지만 나미는 나는 지나가던 사람이라고 둘러댄다. 하지만 이때 두 손을 들었는데 몸을 가리고 있던 수건이 풀리면서 흘러내리는 바람에 '''알몸이 드러나게 되고''' 이로 인해 안에 있던 사람들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코피를 뿜으며 쓰러진다.후방 주의 [50] 그리고 마찬가지로 코피를 흘리며 쓰러진 소바 마스크를 보고 바로 상디라고 알아본다. 그리고 다들 실신한 틈을 타 상디와 함께 탈출한다.
938화에서는 상디와 어떻게든 호킨스와 드레이크에게서 도망치는 데 성공했지만 목욕탕에서 알몸을 엿본 상디를 너를 못 믿겠다는 말을 하며 쥐어팬다.[51] 이후 토노야스가 나미를 여신님이라고 부르자 부끄럼을 타며 어서 들어오라고 말한다.
940화에서는 우솝과 함께 집 밖에 앉아있으면서 베포 일행을 구하기 위해 떠난 로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그리고 아즈키 할멈으로부터 빈고, 본고, 분고 일당에 대한 얘기를 듣는다. 그리고 토노야스가 밖으로 나오면서 나미를 미녀라고 부르자 수줍어한다.
944화에서는 조로와 상디가 날뛰기 시작하자 이대로 가다간 꽃의 도읍에 숨을 곳에 없어질 거라고 말한다. 그 뒤 일행들과 같이 싸우기 시작한다.
951화에서는 풀려난 베포 일행을 반겨준다. 그리고 베포가 야스이에의 종이[52] 를 주자 놀라면서 킨에몬한테 전해주기 위해 무슨 일 있으면 삿갓 마을로 오라는 말을 하고 칸주로, 프랑키와 함께 에비스촌을 떠난다.
954화에서는 삿갓 마을에 일부 일당들과 아카자야 9남자와 함께 모여있다. 그리고 킨에몬한테 그림의 뜻이 뭐냐고 묻는다.
955화에서는 조로의 새로운 검 엔마의 위력에 상디와 모모노스케랑 같이 경악한다.
3.4.3. 제 3막
959화에서 결전 전날의 상황이 나왔다. 결전 이틀 전, 조로가 염마를 사용해 상디랑 티격태격하자 너희 뭐하냐며 화를 낸다. 그리고 작전 회의에서 스론이 언급되자 밍크족들이 변하면 엄청난 전력이라고 말한다.
977화에서 징베가 합류하자 웃으면서 징베를 껴안았다.[53] 다른 멤버들이 문지기를 무찌를 때 쵸파 우솝과 함께 지켜보았다.
978화에서 다른 밀짚모자 일당들의 함께 킨에몬의 능력으로 백수 해적단 복장으로 갈아입혀졌다.
979화에서 브라키오 탱크를 보자 안전하게 갈 수 있겠다며 안심하지만 징베가 루피는 키드를 말리겠다며 혼자 정면으로 들어갔다고 대답하자 상디, 우솝, 쵸파는 무조건 더 큰 소동이 일어난다고 분노한다. 그리고 조로가 이 사실을 듣고 루피를 말리러 갔다고 대답하자 상디, 우솝, 쵸파는 무조건 길을 잃는다며 불안에 떤다. 그러자 상디가 자신과 같이 사랑의 랑데뷰를 하자며 제안하지만 이미 만원이라며 무시해버린다.
981화에서는 모모노스케를 떠올리며 걱정에 빠진 킨에몬을 캐럿이랑 같이 격려한다. 그리고 캐럿, 시노부와 함께 모모노스케 구출 담당을 맡게 된다.
982화에서는 빅 맘에게 쫓기는 우솝과 쵸파를 보고 괜찮을까라며 걱정한다. 그리고 캐럿, 시노부랑 같이 유곽 안으로 들어가려 하지만 프로메테우스와 마주치고 크리마 택트가 반응하자 놀란다. 프로메테우스가 빅 맘에게 제우스를 유괴한 여자를 찾았다고 소리치자 캐럿, 시노부와 함께 경악한다.
983화에서는 빅 맘과 프로메테우스의 눈을 피해 도망친다. 그러면서 캐럿이 상디가 유곽에 다시 들어갔다는 말을 하자 뭐하러 온 거냐며 빡친다.
하지만 결국 985화에서 자신의 실력으로는 상대가 안되는지라 캐럿과 같이 빅 맘에게 잡힌 상태로 등장한다. 덤으로 제우스도 뺏긴 데다가 변장 또한 풀려졌다.
986화에서는 캐럿이랑 같이 호미즈들에게 붙잡혀있다.
987화에서는 뇌운 로드를 사용해서 캐럿과 같이 탈출에 성공한다.
988화에서는 제우스를 탈환하는 데 성공하지만 빅 맘에게 발각당한다. 그러자 도망치려는 찰나 빅 맘에게 제우스를 빼앗기고 빅맘은 제우스로 그런 나미를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려고 했다. 그래서 제우스가 울면서 미안하지만 당장 죽어라고 하자 이제 절교다고 소리친다. 그렇게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브룩과 프랑키가 난입함과 동시에 제우스를 두동강내 목숨을 건진다.
991화에서는 토비롯포 울티와 페이지 원의 주의를 끈다. 주의를 끌자마자 곧바로 우솝과 같이 도망치고 울티와 페이지 원은 그들을 추격한다.[54]
이후 995화에서 우솝이 울티에게 당할 때 쓰러진 상태로 나왔다.[55] 그리고 마무리를 지으려는 울티에게 섬에서 나갈테니 제발 살려달라고 빈다. 그러자 울티가 너희 선장은 해적왕이 될 수 없다고 말하라고 겁박했다. 하지만 이 말에 벌벌 떨면서도
…라고 울면서 답하고 그 대답에 빡친 울티가 박치기를 하려 하고 우솝이 도망가라고 하지만 속으로 "하지만 '''되는걸..'''" 이라고 웅얼거린다. 이때 정말로 죽을 거라고 생각했었는지 역대급 절망 어린 얼굴이었다. 반대로 그런 나미를 보고 더 빡친 울티가 정말로 나미를 죽일 수 있는 박차기를 날리려고 하는 그 순간 '''오타마와 코마치요가 난입하면서 구해진다.''' 갑작스럽게 구해진 나미가 오타마와 코마치요를 보고 어떻게 왔냐고 놀라면서 물어본다.'''"루피는 해적왕이...돼요... 반드시...'''''
그동안 작가의 사랑을 받아 단 한번도 치명상을 입지 않았던 나미였지만, 이번에는 작중 유례가 없을 정도로 엄청난 부상을 입는 모습을 보였다. 사황 해적단이 나미조차도 상당한 부상을 입을 정도의 강적이라는 뜻으로 보인다.[56]
하지만 공포로 벌벌 떨고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100% 죽게 되는 상황이었음에도(우솝조차도 지금은 거짓말이라도 하라고 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57][58] 루피가 해적왕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나미의 루피에 대한 신뢰를 알 수 있는 부분.
이 말을 했을 때 어떻게 될 지는 나미 본인도 당연히 알았을텐데도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당당히 루피의 꿈을 지지했다. 즉 '''자신의 목숨을 루피를 위해 바친 것이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살려달라고 울고 불며 빌었음에도 루피의 꿈을 부정하라는 말이 나오자 즉시 거부하고 '''루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놓은 것.'''
999화에서는 오타마한테 루피가 에이스의 동생임을 알려준다. 그리고 오타마한테 네가 세운 작전을 실행하자고 말한다.
1004화에서는 사사키와 싸우고 있는 프랑키와 합류한다. 이때 울티가 인수형으로 변신해 달려들자 썬더 랜스 템포를 사용해 울티를 공격한다. 울티에게 유효타를 먹여 공격을 저지하는데에 성공했지만 전투불능 상태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이에 더 강한 번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005화에서는 상디의 구조 요청을 듣고 십중팔구 상대가 여자일 거라고 말한다.
4. 극장판
나미는 원작가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극장판에서 주로 활약하는 편이다.
4.1. 스트롱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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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극장판에서는 붙잡힌 히로인 역을 맡았으며 작화보정을 제대로 받아 미모가 폭발한다.
10기 극장판에서는 금사자 시키에게 날씨를 읽을 수 있는 능력으로 인해서인지 시키가 나미처럼 뛰어난 항해사가 필요하다는 명목 하나로 납치당한다. 1주일 동안 시키에게 회유를 당하나 뻗딩기던 중, 보는 눈이 없는 사이에 전기오리 찌르와 수영장 배수구를 통해 탈출해 루피와 재회, 동료들과 다시 합류했지만 불행히도 자기도 모르게 전보벌레로 탈출 장면이 녹화되어 있었고 인디고 박사가 시키에게 상황보고하자 시키에게 발각되고 시키가 동료들을 전부 리타이어 시키며 협박하자 결국 그에게 무릎꿇고 그의 밑으로 들어가며 밀짚모자 해적단에게 메시지를 남긴다.[59]
하지만 이스트 블루를 시키에게 잃을 수는 없었기에 출전 날 당일 시키를 피해 다프트 그린 숲을 파괴해 시키가 창조해낸 괴수들을 전부 불러오려고 했지만 그 과정에서 독에 중독되고 시키에게 들켜 죽을 뻔한다. 다행히 밀짚모자 일당과 선장 몽키 D. 루피의 활약으로 다시 밀짚모자 일당으로 돌아가고, 쵸파에게 치료받아 완쾌 후 일당과 마주한다. 여담이지만 엔딩에서는 루피가 마지막 부분을 들을려고 하자 나미가 제지하면서 막을 내린다.
4.2. 원피스 필름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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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과 싸우다 뒤로뒤로 열매의 능력을 맞고는 외모상 8살 꼬마로 변해버린다.[60] 꼬마로 변하지만 상디는 그 모습마저 사랑스럽게 여기고 있다.[61] 네오 해군을 정보를 캐기 위해 쵸파, 우솝, 니코 로빈과 함께 술집에서 잠시 점원으로 활약했으며 해군에게 접근해 정보를 캐내며 꼬마의 모습을 매우 유용하게 이용해서 얍삽해게 정보를 캐낸다.
작중 내내 꼬마 때 모습으로 지내며 충분히 그 매력을 팬들에게 어필해주었다. 그렇지만 전투력은 그대로이며[62] 작중 능력을 시전해 적과 아군 구분 없이 구워졌다. 다행히 막판엔 아인이 조로에게 패배하면서 능력이 해제되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4.3. 원피스 필름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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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극장판에서는 '''거의 진 주인공 급으로 활약한다.''' 그랑 테조로 입성 당시 금가루를 보고 눈이 베리로 바뀌며 좋아한다. 이후 카지노에서 2000만 베리 정도의 칩을 빌린 후 다른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돈을 긁어 모아 3000만 베리로 재산을 불리고 VIP룸에 도전, 운이 좋은 루피에게 테조로와의 승부를 맡기지만, 럭키럭키 열매 능력자인 바카라에 의해 루피는 패배, 일당은 3억 2000만 베리의 빚을 지게 되며 테조로는 그 액수와 동일한 현상금을 지닌 조로를 인질로 삼아 하루 안에 돈을 갚지 않을 시 조로를 처형하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이후 과거 이스트블루 도둑 시절에 알고 지내던 사이인 카리나를 만나고, 그녀에게서 테조로 머니[63] 를 훔쳐 동료를 구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듣는다. 루피의 흔쾌한 수락으로 작전을 세우고, 조로의 처형일 저녁에 카리나와 얘기를 나누는데 이때 카리나와 나미의 과거가 나온다. 둘이 매드 트레져라는 인물의 보물을 훔치는 것을 경쟁하다가 잡혀 고문을 심하게 받는데, 카리나가 협상으로 보물을 가져올 테니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한다. 이를 안 믿는 매드 트레져는 이를 어길 시 나미를 죽이겠다고 엄포를 놓는데, 결국 카리나는 가져오지 않았고, 나미는 매드 트레져에게 남쪽 해안의 보물을 줄테니 목숨을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그 보물마저 카리나가 훔쳐갔고, 나미의 첫 번째 과거 회상은 이로 끝난다. 카리나에게 이번에도 배신하면 가만 안두겠다고 하며 다시 카리나를 한번 더 믿는다.
이후 작전대로 결국 창고에 오는 데 성공하나 카리나의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창고가 아닌 조로의 처형 장소가 나온다. 카리나가 통수를 쳤던 것. 이후 루피, 프랑키를 제외한 다른 동료들 전부 테조로의 능력에 사로잡히지만…
[image]'''"속은 사람은 과연 누굴까?"'''
테조로가 금 분수를 뿌릴 때 프랑키가 금을 해수로 바꿔놓았고, 바닷물이 그랑 테조로 전역으로 뿌려지며 테조로에 의해 구속된 모든 인물이 자유가 되고 조로 역시 풀려난다. 이에 빡친 테조로는 황금 동상을 조종하여 루피 일당과 맞서 싸운다. 하지만 루피가 테조로에게 밀리자 카리나는 공포에 질려 굳어버리는데, 이때 테조로가 카리나를 밟으려하자 나미가 몸을 던저 구해준다. 여기서 나미는 '''너는 도망치지도, 배신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나를 구해줬다'''며 과거의 진실을 밝힌다. 매드 트레져가 보물이 없는 나미를 죽이려 할 때 매드 트레져 일당을 도발해 주의를 끌어 나미를 살려준 것.
그후 나미가 카리나에게 저 녀석들은 지지 않으니까 동료들을 믿으라고 말하는데, 이 말을 듣고 심기가 거슬린 테조로가 황금 동상으로 나미를 집어 올린다. 테조로는 나미를 인질로 잡고 루피를 조롱하고, 나미를 땅으로 내려치지만 루피에 의해 구해진다. 이후 모든 사건이 끝나고 카리나는 그랑 테조로의 자폭을 막겠다며 혼자 안에 남는다. 자폭 시간이 다 됐는데도 그랑 테조로는 무사했고, '대도 카리나 등장!'이라는 깃발을 들고 서있는 카리나를 써니호에서 본다.[64] 그 후 바지주머니를 뒤지자, '여자는 지혜로 살아남아야지'[65] 라는 카리나가 남긴 쪽지를 발견하고 옅게 웃는다.
4.4.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주요 멤버들이 최전방에서 싸우는 동안에 바르톨로메오와 그 부하들을 데리고 사우전드 써니 호 및 배들을 지킨다.
[1] 나미와 노지코는 입양아라서 마을 출생 명단에 없다. 그래서 그 존재를 들키지 않았다.[2] 루피, 나미의 저 포즈는 2년 후의 모습으로도 나온다. 차이점은 뒷배경이 빨간 머리 해적단에서 밀짚모자 일당으로 바뀌었다는 것.[3] 참고로 루피가 난데없이 하늘에서 떨어진 이유는 새에게 머리를 물린 채로 정처없이 날아다니다가 그걸 발견한 버기가 대포로 쏴버리라고 했기 때문이다.[4] 이후로도 루피는 나미를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는 거의 밀짚모자를 맡기지 않는다. 루피가 밀짚모자를 얼마나 끔찍하게 소중히 여기는지 생각해보면 나미가 루피에게 있어 그만큼 각별한 동료라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5] 이때 나미의 심리 상태는 동료들을 배신한 미안함, 혹시나 마을 일에 참견하다가 아론에게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 조금만 더 하면 모든 게 잘 되는데 모든 걸 망칠지도 모른다는 초조함으로 굉장히 까칠하다.[6] 그래서 마을 사람들도 상황을 알아채자 '이런 도둑고양이 같은 녀석'이라며 잠시 야유와 함께 화내다가 다시 잘가라며 손을 흔들어준다. [7] 원피스 옐로우에서는 식수 정화 장치로 바닷물을 식수로 정화한 물로 기른다고 한다. 그냥 원피스 세계관의 귤나무는 우리 세계의 그것이랑 다르다고 생각하자. 애초에 배에서 나무를 기를 수도 없다(...). 그나마 이삼일에 한 번씩 비가 온다면야.[8] 이때 비비의 멱살을 잡고 마구 흔들면서 열불을 내다가 일단 내 목숨부터 건지고 보자는 생각으로 해적단을 탈퇴하고 도망치려고 했지만 언럭키즈가 이미 얼굴을 다 기억하고 그림으로 남겨놓은지라 도망칠 곳이 없단 사실만 깨닫고 다시 돌아왔다. [9] 다만, 이때는 원피스 작품 자체에 불살주의가 짙게 깔려 있었던 것도 있고, 워낙 작품 내에서 폭발 계열 무기들의 위력이 형편없는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배가 폭발에 휘말려 완파되었음에도 이가람은 나중에 멀쩡히 살아돌아왔다.[10] 닥터 쿠레하가 직접 태고의 섬에서 배라도 까고 다닌 거냐고 핀잔하는 걸로 확인사살했다. 나미도 찔리긴 했는지 아무 말도 못한다.[11] 등반과정에서 루피가 나미 곁을 잠깐 떠나야하는 상황이 되자 루피는 나미에게 밀짚모자를 맡기고 잠시만 있어달라고 한다. 루피가 거의 밀짚모자를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한다는 증거.[12] 실제로도 사막에서 함부로 맨살을 드러냈다간 고열에 화상을 입게 된다. 사막의 전통복이 전신을 가리는 형상인 이유가 바로 이것.[13] 오히려 기록 지침은 절대로 의심해선 안 될 이정표라고 한다. 지침이 가리키는 끝이 설령 하늘이건 해저건 거기에는 섬이 있다고.[14] 참고로 KBS판에서는 비키니 위에 티가 팍팍 나는 그림판질(...)로 가렸다.[15] 참고로 5만 베리 밖에 없는 이유도 모으는 족족 루피 식비로 빠져서.(...)[16] 선더 볼로 전격의 궤도를 틀어내는 식으로. 에넬도 청해에는 그런 도구도 있었냐며 크리마 택트의 성능과 그걸 풀로 활용하는 나미의 실력에 감탄했다.[17] 다음 경기 참가자를 빼앗아 전력을 약화시키는 것도, 심판과 짜고 몰래 흉기를 쓰는 등의 온갖 자질구레한 반칙도 데비 백 파이트의 묘미라고 하는데, 아예 경기도 안하고 이기는 부전승은 해적의 미학에 어긋난다고 여긴다고...[18] 그와중에 뒤에서 조로까지 폭시 해적단의 의견에 동조하자, 조로를 쥐어패고 나서 불만 있냐고 싸늘한 경고를 날려 폭시 해적단을 데꿀멍 시켰다...[19] 그 와중에 열쇠를 찾는답시고 '''칼리파의 옷을 죄다 찢어버렸다.''' [20] 나미 자신도 이걸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당시 압살롬이 상디와 벌인 결투로 이미 한계를 넘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대로 뻗었다.[21] [image][22] 1등은 '''조로''', 2등은 프랑키.[23] 가짜 나미가 총구를 들이대면 내가 누군지 아냐고 위협했다.(...)[24] 이때 파파구가 2년 전에 케이미를 구해준 은혜를 갚기 위해서 마음껏 가져가도 된다고 하자 '''사양하지 않고 가게에 있는 옷이란 옷은 모조리 챙겼다.''' 파파구 왈 "인정사정 없구나!!!"[25] 다만 다른 멤버들과 달리 유일하게 네임드 적과 상대하지 않았다.[26] 브룩은 시체라고 생각해서 시저의 부하들이 손을 대지 않았다.(...)[27] 이때 나미의 번개를 보고 놀란 바이올렛이 상디를 걱정하나 상디는 오히려 안심한 듯 미소를 짓는다. 크리마택트 힘을 알고 있기 때문. 또 후지토라가 바다에서 갑자기 천둥소리가 났다며 당황한다.[28] 타고 있던 배에 통째로 벼락을 떨군다.[29] [image][30] 여담으로 작중에서는 고작 11일만에 만난 것이지만 독자들은 이때 나미를 본 게 2년만이었다.[31] 반쯤 자업자득으로 밥을 먹고 싶으면 한 사람당 5천 베리를 내라고 말해서 루피가 부엌에 들어가는 참사가 벌어졌다.[32] 비스킷 인형은 부숴도 계속 재생하기 때문에 아예 먹는 것이 병사들을 무력화시킬 가장 확실한 수단이다.[33] 해당 신을 보면 알겠지만 '''크래커가 엄청 봐준 것이다.''' 기척도 없이 나미의 등 뒤로 가서 끝낼 수도 있었지만, "등 뒤가 비었다구."라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려 나미가 공격을 피할 수 있게 해줬다.[34] 이때 빈스모크 3형제들이 나미를 보고 눈이 하트로 변했다.(...)[35] 원래 나미는 일당 상디에게만 특별히 '~군'을 붙여서 부른다.[36] 애니메이션 810화에서 추가된 장면에서는 너라도 피하라는 루피의 말을 듣고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지만 루피가 보빈의 공격으로 당할 위기에 처하자 도와주러 되돌아왔다. 그리고 오페라의 쌍둥이 형제들의 공격으로 인해 루피가 당할위기에 처하자 도와주지만 너무 숫자가 많아 위기에 빠졌다.[37] 여담으로 이때 물엿 비 때문에 몸이 끈적인다고 불평을 했다고 샬롯 페로스페로에게 "그거 달콤하겠군. 캔디 아가씨."라고 성희롱을 당했다.[38] 표정으로 추측하자면 루피는 '듬직한 동료가 와서 기쁜' 표정이지만 나미는 ''''옆에 막무가내로 나가는 사람이 뭔일 저지르기 전에 빨리 나가고 싶은 눈물 지은 표정'''이었다.[39] 이때 실수로 경비병들은 잡는다고 문답무용으로 뇌운 로드를 사용했다가 쵸파도 노릇노릇하게 익혀버렸다.(...)[40] 미러 월드에서 나오기 전에 시저에게 인간 쓰레기라고 욕한 것은 덤.[41] 벳자와 헤어질 때 감사 인사를 했는데 이를 본 시저가 "나는!?"이라고 말하자 쓰레기라느니 이제 볼장 다 봤으니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독설을 퍼부었다.[42] 그 위력이 어찌나 강했는지 페로스페로는 빅 맘이 직접 제우스를 사용했다고 생각할 정도였다.[43] 빅 맘 해적단의 전투원들이 미러 월드 안에서 불화살을 쏘고 있었다.[44] 이게 참 의미있는게, 가장 최약체인 나미가 루피도 빅맘에게 제대로 못먹인 빅엿을 선사했다.[45] 직후 상디에게 루피는 선장이라서 이래서는 우리의 값어치도 떨어진다는 말을 듣는다.[46] 도중에 잉어를 저녁으로 먹을려고 놓지 않는 루피에게 '''체의 속도로 순식간에 다가간뒤''' 꿀밤을 먹였다. 심지어 효과음도 체의 그것과 같다.[47] 그러면서 "그게 무슨 끔찍한 소리야!?"라고 말한다.[48] 참고로 얻어낸 정보는 무기가 모이는 항구의 이름과 출항일이다.[49] 왜냐하면 사람들을 모으는 데는 성공했으나, 전부 여자들이라서.[50] 당시 엑스트라의 대사중에 "국보급(몸매)"(...)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다....[51] 프랑키는 대체 어떻게 맞았길래 사람 얼굴이 그런 꼴이 되냐며 어이없어했다.[52] 킨에몬의 그림에서 뱀 부분의 선이 2개 추가되었다.[53] 반갑게 징베를 환영하는 모습은 과거 나미가 아론에게 지배당해 어인족을 안 좋게 생각했던 것과 대조된다.[54] 우솝이랑 나미가 루피나 상디도 고전시킨 페이지 원이나 울티를 상대로 이길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나, 분명히 이 싸움을 통해서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다.[55] 정황상 울티의 공격에 제일 먼저 당한 것으로 보인다.[56] 그리고 루피 일행이 터무니없을 정도의 강적을 만날 때마다 부러지는 우솝의 코가 또 부러졌다..... [57] 우솝 같은 경우는 아주 옛날에 알라바스타 왕국 편에서 "남자에게는 절대로 물러나서는 안 될 때가 있어. 동료의 꿈을 무시당했을 때다!" 명대사를 날리는 등 루피의 꿈이 무시당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하지 못한단 것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일단 나미가 정말로 죽을지도 모른단 생각에 던진 말이다. 만약 우솝 본인이 저 상황이었다면, 나미랑 똑같이 했을 가능성이 100%다.[58] 반대로 생각한다면 이렇게 루피의 꿈을 굳게 지지하는 우솝조차도 거짓말을 해야 한다고 조언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는 뜻이다.[59] "너희 앞에서 이렇게 말도 없이 떠나는 날 용서해줘. 난, 시키 밑에서 항해사가 되기로 했어.시키는 너희가 몇 번을 대항한다 해도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전설의 해적이야. 그러니까 너희가 날 쫓아온다고 해도 결국 목숨만 잃게 되고 말 거야. 내가 할 말은 이것뿐이야. '''꼭, 구하러 와줘.'''" 나미는 루피 들으라고 이 말을 남겼지만 정작 루피는 메시지의 처음 부분만 듣고 화를 내느라 제일 중요한 뒷부분을 듣지 못했다.[60] 과거 회상에서 어린 시절의 나미는 항상 숏컷이었지만 2년 후 롱헤어 상태로 나이를 되돌리니 머리카락 길이 비율는 그대로 유지되고 말았다.[61] 위의 움짤이 이 말에 나미가 보인 반응. 앞으로 나미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겠다며 흐뭇해했다. 물론 막판엔 역시 나미씨는 섹시한 게 좋다며(...) 불타올라 사랑의 메테오 스트라이크로 빈즈를 해치웠다.[62] 어차피 나미는 자기 신체 능력을 이용해서 별로 싸우지도 않고 크리마 택트를 이용한 두뇌파형 캐릭터라 크리마 택트로 이용한 두뇌전으로 신체 능력마저 쌈싸먹는지라 별 문제가 없다[63] 테조로의 재산으로, 전 세계 화폐의 20%이다.[64] 그랑 테조로를 통째로 훔친 것.[65] 일본어로는 女の子は知恵で生き抜かないとね 직역하면 여자가 아니라 '여자아이'가 맞지만, 일본에선 젊은 성인여성도 女子(여자아이)라 하기때문에 한국어론 여자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