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테이커(프로레슬러)/경력
1. 개요
3. 1990년~1996년 : WWF 데뷔, Original Deadman 시절
4. 1997년~1999년 : 어둠의 제왕~어둠의 사이비 교주 시절
5. 2000년~2003년 : 파격적인 복귀, 폭주족 시절
6. 2004년~2010년 : 돌아온 데드맨
6.1. Return and Hybrid Deadman
6.2. 폴 베어러를 끝장내다
6.4. Legend VS Legend Killer
6.6. 레슬매니아 15연승, 복귀 이후 최전성기
7. 2011년~2018년 : Living Legend
7.1. The Last Outlaw
7.2. End of an Era. 20연승을 달성하다.
7.5. The Man Comes Around
7.6. 그을린 잿더미는 불타는 용암이 된다.
7.7. Deadman, 25th
8. 2019년 ~ 2020년 : 외부 행사 활동 병행
1. 개요
'''30년'''을 지나 온 그의 변천 과정.[1]
WWE 아니 프로레슬링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거인 레슬러로 평가 받는 언더테이커의 지난 33년[2] 간의 커리어를 정리한 문서이다. 그는 WWE 역사상 근속기간이 가장 긴 선수로써, 골든 에라 - 뉴 제네레이션 - 애티튜드 에라 - 루쓸리스 어그레션 - PG 에라 등 모든 시대를 거쳐 온 '''유일'''한 현역선수. 한마디로 인생의 절반 이상을 프로레슬러로서 활동해 온 셈이다.[3] 심지어 '''입사 이후 단 한번도 WWE를 떠나지 않았다.'''
2. WWF 데뷔 이전
고등학생때에는 농구선수를 했으며[4] , 나이트 클럽에서 경호원으로 일한 적도 있다고 한다[5] . 그는 프로레슬링으로 진로를 바꿔 보고 싶었던 마음에 NWA에서 "미친 개"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레슬러 버즈 소여(Buzz Sawyer)를 찾아가 그에게 돈을 내고 훈련을 받았다. 그런데 버즈 소여는 그를 제대로 훈련시켜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어느날 갑자기 말도 없이 돈을 챙긴채 이사를 가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언더테이커의 프로레슬링 입문은 재미있게도 사기를 당하며 시작되었던 것이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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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87년 6월 26일, 고향 텍사스의 거대 단체인 WCCW에서 텍사스 레드란 이름으로 데뷔 무대를 가져 브루저 브로디[7] 에게 패배한게 그의 첫 레슬링 경험이었다.
언더테이커의 데뷔에 관하여 1984년에 데뷔했다는 설과 WCCW에서 '더 스포일러' 돈 자딘의 밑에서 수련하여 WCCW에 데뷔했다는 설이 퍼져 있었는데, WWE 네트워크에서 스티브 오스틴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따르면 언더테이커가 대학을 그만두고 버즈 소여에게 레슬링 수련을 받기 시작한 시기는 1986년이기 때문에 1984년 데뷔설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또 돈 자딘에게 레슬링을 배우지는 않았지만 돈 자딘을 존경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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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WA에서 퍼니셔 기믹으로 활동하던 시절.
1989년 라이벌 단체인 USWA에서 복면을 쓰고 퍼니셔, 마스터 오브 페인 등 다양한 기믹으로 활동, 헤비웨잇 타이틀, 텍사스 타이틀 등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사실 USWA에 오기 전 CIW에서 '더 코만도'라는 특수부대원 기믹으로 뛰었던 암울한 과거도 있다.[8] 여담으로 위 동영상은 퍼니셔 시절 경기 영상인데, 금발을 길게 휘날리는 상대편은 맥주와 뽁X를 사랑하시는 방울뱀 형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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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에는 WCW에 입성해 민 마크 캘러웨이란 이름으로 메이저 무대에 발을 들여놨으며 시어도어 롱[9] 을 매니저로 두고 댄 스파이비와 함께 태그팀인 스카이스크래퍼로 활동했지만[10] 댄 스파이비가 부상을 입게 되면서 팀이 해체되자 민 마크(Mean Marc)라는 링네임으로 싱글로 전환하고,[11] 폴 헤이먼이 매니저 역할을 맡았다. 허나 이 기믹은 너무나도 특색이 없었고 결국 별다른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해 방출에 이르게 된다.
1989년 당시 로드 워리어 애니멀과 대결한 언더테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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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WCW에서 방출되기 전 WCW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던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퍼니셔 다이스 모건이란 이름으로 용병 활동을 하기도 했었다. 옆에 있는 레슬러는 스캇 홀.
3. 1990년~1996년 : WWF 데뷔, Original Deadman 시절
언더테이커{Undertaker}란 이름 자체가 '장례지도사'란 뜻이니 만큼 이름과 어울리는 컨셉으로 등장해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이 당시만 해도 밝고 정의로운 영웅적 이미지의 레슬러들이 인기를 얻고있던 와중에서 공포영화나 소설에서나 볼 수 있는 괴기스럽고 음산한 모습의 캐릭터를 차용한 캐릭터를 기믹으로 사용한 것은 가히 혁신적인 발상이었다. 더구나 언더테이커가 데뷔하던 시절의 프로레슬링은 '''지금과는 달리 어린이도 시청이 가능했던 PG등급을 받던 시절이었단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12]
3.1. 회색 장의사
허나 팻 패터슨에 의해 픽업되어 1990년 WWF로 이적, '브러더 러브'를 매니저로 대동하여 WWF 서바이버 시리즈(1990)에서 악역 팀 밀리언 달러 맨의 미스테리 파트너 자격[14] 으로 ''' '죽음의 계곡'에서 온 장의사' '''라는 충격적인 기믹으로 데뷔하였다.[15] 일명 '''회색 장의사'''. 캐릭터 외형은 서부영화의 카우보이(총잡이)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16]
사족으로 다른 프로레슬러들과는 약간 다르게 긴 장갑을 끼고 있는지라 격투시 간지를 느끼게 하는 걸 알 수 있는데, 저때 손에 낀 팔목이 긴 가죽 글러브를 가죽 건틀렛 장갑(Leather Gauntlet Glove)라고 한다. 과거 유럽의 총사물이나 미국의 서부극에서 자주 등장한 장갑이며 이 장갑은 나중에 선역인 보라색 장의사로 변신하고 나서도 색만 다르게 해서 계속 끼고 있게 된다. 다만 97년 이후 사이비 교주 기믹으로 나오고 나서는 오픈핑거 글러브를 끼게 된다[17] .
WWF 로얄럼블(1991) 뒤, 매니저를 폴 베어러[18] 로 바꾸면서 기믹이 매우 강화되었다.[19] 이후 강한 푸쉬를 받아 WWF 서바이버 시리즈(1991)에서 헐크 호건을 꺾고 첫 WWF 챔피언이 되었다[20] .
이 장의사 기믹은 일종의 도박으로 본래 헐크 호건에게 패배한 후 사라질 기믹이었으나 언더테이커가 예상 외로 인기를 크게 얻자 푸쉬를 받고 챔피언에 오르게 되었다. 다만 일주일 후 디스 튜즈데이 인 텍사스라는 일회성 PPV에서 벌어진 리매치에서 헐크 호건에게 지면서[21] 딱 '''6일'''만에 타이틀을 다시 반납해야 했고, 이 후 언더테이커가 다시 챔피언에 오르기까지는 무려 6년이나 걸렸다.
이 시절 언더테이커가 경기중 보여주는 모습은 가히 '''좀비''' 그 자체. 지금 봐도 후덜덜한 비주얼을 자랑한다[22][23] .
게다가 아무리 맞아도 꿈쩍도 하지 않는데다가[24] 상대편의 피니쉬를 연달아 맞고도 금세 벌떡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25] [26] 특히 어린이 팬들에게 엄청난 충공깽을 선사했다. 그래서 이 당시 언더테이커가 입장할 땐 언더테이커를 두려워하는 관중석의 어린이들 표정을 번갈아 비쳐주기도 했다[27] . 특히 테마곡 특유의 음산함과 공포감은 당시의 많은 어린이들을 울렸다(...).[28]
당시 언더테이커의 괴기스러움을 잘 볼수 있는 경기. 6분 50초쯤에 얼티밋 워리어에게 '''파일 드라이버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디백 속에 넣어진 이후에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스르르 일어나는 모습이 인상적.
윗 영상에서 보다시피, 이때의 언더테이커는 '''무적'''에 가까웠을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거의 물리적인 데미지를 안 입다시피했다[29] .
특히 이 시절에는 상대편을 바닥에 쳐박거나 코너로 몰아넣은 뒤, 한손으로 목을 조르는 쵸크홀드를 즐겨 사용했는데 이 때 '''눈을 뒤집은 채로''' 목을 조르는 언더테이커의 모습은 가히 호러 그 자체였다.
거기에다 당시 WWF에는 아직 '''빅맨은 크고 강하지만 느리고 굼뜨다'''는 편견이 존재하던 시기였는데[30] 2m가 넘는 거인이 웬만한 선수의 머리 높이까지 도약하여 크로스라인을 먹이고, 탑로프 위를 걷는 등의 모습은 가히 충격과 공포였다. 거기다 레슬매니아에서 지미 스누카, 제이크 로버츠, 자이언트 곤잘레스를 연달아 격침시키며 공포스런 좀비 장의사 캐릭터를 확고히 하게 된다.
3.2. 보라색 장의사
이후 선역으로 전환하면서 좀 더 진중해진 분위기에다, WWF 섬머슬램(1994)에서 회색 장의사 컨셉의 가짜 언더테이커와 구별하기 위해 어두운 남보라색 계통의 경기복을 입고 약간 밝은 보라색 가죽 건틀릿 장갑을 착용하고 나오게 되는데 팬들은 편의상 구분을 위해 '''보라색 장의사''' 라고 한다.
이 시기엔 회색 장의사 컨셉의 가짜 언더테이커[32] 와 대결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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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티를 덜 내기 위해 하얀 분칠을 하고 앞머리를 밑으로 내려서 얼굴을 가린 채 경기를 했다. 우측이 진짜 언더테이커.
그리고 이 시기엔 킹 콩 번디, 디젤, 사이코 시드 등의 강호들과 대립하였고 레슬매니아에서 모두 승리하였다. 여담으로 이 때부터 서서히 그의 레슬매니아 대전시간이 장기전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이 당시에는 언더테이커는 기량은 출중할지언정 좋은 경기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무적 기믹을 위해 기술 사용이 제한되었던 데다가 자이언트 곤잘레스, 카말라[33] , 킹 콩 번디 등을 상대했으니 경기가 잘 나올 수가 없었던 시절. 거기다 무식하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던 회색 장의사 시절에 비하면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너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34]
하지만 특유의 카리스마로 관중들을 제압하면서 인기몰이를 할 수 있었다. 2015년 시점의 브레이 와이어트와 비슷.
이후 자신이 공포 기믹에 기대는 레슬러로 여겨질까봐 걱정되었는지 테크니션으로 유명한 친구인 브렛 하트에게 함께 경기를 가져서 자신이 여러가지 기술을 사용할수 있는 인재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결국 브렛과 함께 경기를 가지도록 부킹되자 굉장히 기뻐했으며 브렛도 이 기회로 언더테이커가 성장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35] .
실제로 언더테이커의 경기가 질이 올라오기 시작한 것은 브렛 하트와의 대립, 그리고 맨카인드와의 대립이다. 맨카인드와는 2년여에 걸쳐서 아주 치열하게 대립했고, WWF 섬머슬램(1996)에서는 맨카인드와의 대결[36] 도중 폴 베어러가 배신하면서 언더테이커가 깨끗한 패배를 허용하기도 했다[37][38] .
4. 1997년~1999년 : 어둠의 제왕~어둠의 사이비 교주 시절
4.1. Lord of Dark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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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 레슬매니아 13에서 챔피언에 올랐을때. (당시 '로드 오브 다크니스' 기믹이었지만 데뷔 기믹 의상인 회색 장의사 의상을 입고 나옴)
장의사 기믹이 시들해질 때쯤 WWF 서바이버 시리즈(1996)부터 '로드 오브 다크니스' 기믹으로 전환하고 1997년 WWF 레슬매니아 13에서는 사이코 시드를 꺾고 6년 만에 타이틀을 차지했다. WWF 섬머슬램(1997)에서 브렛 하트와 타이틀전을 벌였는데 특별심판 숀 마이클스의 실수로 타이틀을 잃었다. 이로 인해 마이클스와의 대립이 시작되었고, 결국 그 해 10월 WWF 인 유어 하우스 18: 배드 블러드에서 '''최초의 헬 인 어 셀 경기'''를 벌이기로 하였다.[39]
그러나 이 경기에서 데뷔한 각본상[40][41] 동생 '''케인'''에게[42] 툼스톤을 맞고 패하여 결국 동생과 WWF 레슬매니아 14에게 경기하게 되었는데 계속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세 번이나 툼스톤을 써서 간신히 승리했다. 이 후 WWF 인 유어 하우스 21: 언포기븐에서 인페르노 매치[43] 로 다시 한번 케인과 경기를 펼치고 경기 중 베이더의 난입과 케인의 오른 팔에 불이 붙으면서 비교적 쉽게 승리한다. 그리고 1998년 6월 1일 RAW에서 빈스 맥마흔이 직접 케인과의 1대1 경기를 주선하고 승리한 자에게 당시 WWF 챔피언인 오스틴과의 챔피언십 경기 조항을 추가하면서 파괴의 형제의 세 번째 경기가 펼쳐진다. 그러나 경기 후반 맨카인드가 난입하면서 경기는 케인의 승리로 끝이 나게 된다.
마침내 맨카인드와 대립하면서 1998년 6월 26일, WWF 킹 오브 더 링(1998)에서 '''그 유명한 헬 인 어 셀 매치를 치렀다.'''
1998년 여름부터 스티브 오스틴과 대립하며 그 해 WWF 섬머슬램(1998) 메인이벤트에서 챔피언 스톤 콜드에게 접전 끝에 클린 핀폴패를 당했다. 이후에도 대립관계가 이어지다가 결국 12월 마지막 PPV인 WWF 인 유어 하우스 26: 락 바텀에서 스톤 콜드와 '생매장 명기'를 치르는데 난입한 케인에게 툼스톤을 얻어맞고 매장당하며 패배했다. 이후 가벼운 부상 치료 겸 한달 남짓의 공백기를 갖게 된다.
여담으로 로드 오브 다크니스 기믹시절 등장씬에서는 양팔을 서서히 올리면서 푸른조명을 걷어내지 않고 양팔을 갑자기 번쩍 들어올리며 뒤쪽에서 불꽃이 터짐과 동시에 푸른조명이 사라지면서 경기장이 밝아졌었다.[45]
4.2. Ministry of Dark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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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트리 오브 다크니스 시절의 언더테이커.
잠깐의 공백기 이후 1999년 1월에 컴백. 사이비 교주(미니스트리 오브 다크니스)라는 새로운 기믹으로 컴백하였다. 부상 때문에 한동안 경기는 갖지 않고 당시 브래드 쇼, 론 시몬스, 미디언, 비세라 등을 세뇌시킨 뒤 그들을 대동하여 스티브 오스틴과 장기간 대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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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는 언더테이커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흉악한 악역의 포스를 보였는데 당시 어렸던 스테파니가 아꼈던 곰인형을 인페르노 매치 도중 빈스가 보는 앞에서 불붙여 코 앞에 들이대고 내동댕이 치는 능멸을 하기도 했다.[46] 그리고 WWF 레슬매니아 15에서 원래 자신의 동료였던 빅 보스 맨을 '''교수형'''[47] 에 처하질 않나 이 후 스테파니 맥맨과 어둠의 결혼식을 하려고 하지만 오스틴의 도움으로 스테파니는 구조될 수 있었다.
레슬매니아 이후 대립관계였던 맥맨 부자 및 DX와 연합하여 '코퍼레이트 미니스트리'라는 초 거대 악역 스테이블을 꾸렸다.
이후 5월 PPV WWF 오버 디 엣지에서 오스틴과의 WWE챔피언쉽 매치에서 특별심판인 셰인 맥맨의 도움으로 오스틴의 챔피언 자리를 뺏었다. 그러나 다음달 RAW에서 오스틴에게 다시 타이틀을 빼앗기고 만다. 이후엔 빅 쇼와 Unholy라는 태그팀을 결성하여 태그팀 타이틀을 2회 획득하며 활동하다 9월부터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장기 결장하게 된다.
5. 2000년~2003년 : 파격적인 복귀, 폭주족 시절
5.1. American Bad Ass
부상이 커서 레슬매니아 2000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대략 9개월 남짓의 공백을 가졌다. 그 후 한참의 시간이 흘러 WWF 저지먼트 데이(2000) 메인이벤트 경기인 더 락 VS 트리플 H의 WWF 타이틀을 건 아이언맨 매치가[48] 막판에 다다른 시점이었다. 5:5가 유지되던 상황에서 심판인 마이클스가 링 밖으로 떨어지자 맥맨-헴즐리 팩션[49] 이 링 안으로 난입해 락을 마구 공격한다.[50] 그리고 그와 동시에 타이탄트론에서는 알 수 없는 소녀들이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영상이 나오기 시작했다.
'''Are you scared?'''
[image]'''He's here!'''
이전과 달리 가죽코트와 청바지, 선글라스와 두건[51] [52] 을 착용한 언더테이커가 할리 데이비슨을 몰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영상을 보며 의문을 품던 관중들은 언더테이커의 새로운 모습을 보자 어마어마하게 열광했다. 오토바이에서 내린 뒤, 바로 링 안으로 들어온 언더테이커는 락을 다굴하던 맥맨-헴즐리 팩션 멤버들을 모두 공격하며 난동을 부렸고 마지막으로 트리플 H에게도 초크슬램을 가했다. 그런데 경기시간이 종료되었고 정작 자신이 공격한 트리플 H가 승리하여 새로운 챔피언이 되었다. 그 이유는 심판 숀 마이클스의 지시였다. 링 밖에 쓰러져 있던 마이클스는 언더테이커가 난동을 부리는 동안 후 링 안으로 들어왔고 마이클스는 트리플 H를 공격하려는 언더테이커에게 그만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남은 경기 시간이 0:00이 되자 언더테이커는 그대로 트리플 H에게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시전했다. 이를 본 마이클스는 링 아나운서인 하워드 핑클에게 상황을 이야기했는데 '''언더테이커의 난입으로 인해 트리플 H가 피해를 받았으니 락의 반칙패로 트리플 H가 1점을 더 얻어 6:5로 트리플 H의 승리'''라는 것이었다. 기껏 트리플 H 패거리를 마구 패놓고 트리플 H에게 숟가락 떠먹여준 격이 되어 언더테이커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어쨌든 그야말로 파격적인 폭주족 기믹으로 돌아와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53][54] 비록 외모나 캐릭터는 크게 달라졌지만 이 때도 한 번 죽었다가 부활한 데스밸리 출신의 데드맨이라는 설정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다는 게 재미있는 점.[55] 바이커 기믹이 정착된 이후엔 출신지가 원래 고향인 텍사스 휴스턴으로 변경되었다.
복귀 며칠 전 바이커 기믹으로 컴백할 것이라는 사실이 인터넷상에 유출되어 대부분의 팬들은 그 모습이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며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정작 바이커 기믹이 너무 멋있어서 최근에는 언더테이커가 다시 한 번 바이커 기믹을 보여줬으면 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작, 폭주족으로 돌아온 뒤에는 장의사 기믹을 그리워하는 사람도 많았지만.[56]
이 시기엔 파일드라이버 계열 기술이 금지되어 툼스톤 대신 파워 밤 계열 기술인 라스트 라이드라는 새로운 피니시기를 사용하였다.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는 레슬매니아같은 큰 PPV에서만 간간히 사용. 위험성은 다른 피니쉬 기술보다 낮은데 아파보이기는 실상 최강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2m가 넘는 언더테이커의 어깨 위에서 좀 더 들려진다음에 바닥에 내려쳐지니 ㄷㄷㄷ
2000년에 케인과 화해를 하면서 다시 파괴의 형제를 결성하였지만 2000년 중반에 케인이 악역으로 턴힐하는 바람에 대립관계가 형성됐다. 그리고 2001년초에 다시 케인과 뭉치고 언더테이커는 WWF 챔피언쉽과 태그팀 챔피언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게 된다. 아쉬웠던 점은 2001년의 언더테이커는 레슬링 옵저버 선정 올해의 과대평가 1위에 선정될 정도로 다른 시기보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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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당시 언더테이커의 컨셉'''"Deadman Walking"'''
2001년 WWF 로얄럼블(2001)에서 먼저 싸우던 케인과 함께 싸워 링을 제압했으나[57] 당시 악역으로 활동하던 리키시에게 슈퍼킥을 맞고 제거당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변이 아닐까 싶지만 당시 리키쉬가 전 PPV인 2000년 WWF 아마겟돈(2000)에서 6인 헬 인 어 셀 매치에 참가했고 이 때 언더테이커에게 셀 위에서 초크슬램을 맞고 추락한 바 있는데 이 때 복수를 당한 듯. 그 뒤, 로얄럼블에서 복귀한 하쿠가 리키쉬와 연합하면서 잠시 파괴의 형제 VS 리키쉬, 하쿠의 대립이 유지되었고 WWF 노 웨이 아웃(2001)에서는 파괴의 형제가 E&C와 더들리 보이즈를 상대로 태그팀 챔피언쉽에 도전했고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리키쉬와 하쿠의 방해로 승리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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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WWF 레슬매니아 17에서 트리플 H를 꺾었고[58] 레슬매니아에서 태그팀 챔프가 된 E&C를 꺾고 케인과 함께 태그팀 챔피언에 등극한다. WWF 백 래쉬(2001)에서는 '''두 사람의 태그팀 타이틀과 트리플 H가 갖고 있던 인터콘티넨탈 타이틀, 스티브 오스틴이 갖고 있는 WWF 타이틀을 모두 건''' 파괴의 형제 VS 파워 트립의 경기가 메인 이벤트였으나 패배하면서 태그팀 타이틀을 두 사람에게 넘겨준다. 이후, WWF 저지먼트 데이(2001)에서 오스틴과 경기를 가졌으나 이번에도 패배했다.[59]
인베이전 스토리가 막 시작하던 시점에 당시 와이프인 사라가 DDP의 스토킹을 당해 그와 대립을 했다. 여기에 케인과 DDP와 같은 WCW 출신의 크리스 캐년[60] 까지 합해 WWF 섬머슬램(2001)에선 DDP와 캐년이 파괴의 형제가 갖고 있던 WCW 태그팀 타이틀을 가지고 스틸 케이지 매치를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립은 WCW에서 매우 잘 나가던 DDP가 WWF에 오자마자 크게 몰락하는 계기가 되어 DDP 팬들에게는 흑역사 취급을 받고 있다.
인베이전 시기 스티브 오스틴이 WWF를 배신하면서 더 락과 함께 WWF의 중심 인물로 있었다.[61] 다만 이 당시는 위에서도 언급했듯 기량이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크로닉 또한 WWF 링 적응이 안 되어 기량이 영 좋지 않았다.) 크로닉과의 대립에서 나온 경기는 그 퀄리티가 상당히 좋지 않았다[62] .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팀 WWF의 승리를 이끈 후[63] 12월 로우에서 갑자기 턴 힐을 했다. 빈스 맥마흔이 짐 로스를 키스마이애쓰 클럽에 가입시키려하자 갑자기 등장하여 짐 로스를 구하는 듯 했으나, 가입을 거부하는 JR에게 '''네가 나보다 잘나서 가입하지 않는 거냐???'''라고 말하며 갑자기 그를 공격하고는 그를 키스마이애쓰 클럽에 강제로 가입시켰다.
5.2. Big Evil
이 시기에는 짧은 머리를 선보였다. 언더테이커의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짧은 머리를 하고 다니던 시절로 일명 빅 이블[64] 로 불리던 시절이다. WWF 벤전스에서 랍 밴 댐을 이기고 WWF 하드코어 챔피언을 획득하여 '''인터콘티넨탈 챔프만 얻으면 트리플 크라운과 그랜드슬램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WWF 로얄럼블(2002)에서 당시 듣보잡이었던 메이븐에게 드랍킥을 맞아 탈락하게 되자 분을 못 이기고 메이븐을 링 밖에서 끌어내 여기 저기 끌고다니며 두들겨패서 실신시켜 버렸다. 이를 계기로 스맥다운에서 메이븐과 하드코어 챔피언쉽 매치를 가졌으나 뜬금 락의 방해로 패배하여 타이틀을 빼앗기고, 이에 대한 분풀이로 리무진 위에서 락에게 툼스톤을 먹이면서 WWF 노 웨이 아웃(2002)에서 락과 대결. 이번에는 릭 플레어가 난입하여 그에게 패배해, 노 웨이 아웃이 끝나고 릭 플레어와 대립했다. WWF의 공동오너였던 릭 플레어와의 대립 과정에서는 릭의 절친이자 포 호스맨의 동료였던 안 앤더슨을 습격한 것도 모자라 이후 아들인 데이빗을 습격하여 피투성이로 만들어버리는 영상을 내보내면서까지 릭을 도발했다.[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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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WWF 레슬매니아 X8에서 릭과 노 DQ 매치를 치렀는데, 릭의 오랜 친구 안 앤더슨이 난입해서 스파인버스터를 맞음에도 불구하고 툼스톤 파일 드라이버로 승리를 가져가며 '''레슬매니아 10연승을 달성한다.'''[66] 이후 브랜드 분열이 이루어지고 릭 플레어의 선택을 받고 RAW에 소속된다.[67]
4월 WWF 백 래쉬(2002)에서 스티브 오스틴을 꺾고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쉽 도전자 자격을 획득했고[68] 그 뒤 메인 이벤트 매치에 난입해 트리플 H를 공격해서 호건이 새로운 챔피언이 되게 만든다.[69] 5월 WWE 저지먼트 데이(2002)에서는 자신의 오토바이를 트럭으로 깔아뭉개 버린 헐크 호건을 제압하고[70][71] 통산 4회째 WWE 챔피언(당시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은 월드챔피언이 브랜드 별로 나뉘지 않았던 관계로 로우와 스맥다운 양 쪽에 모두 출연했는데, 스맥다운에서는 호건 이전에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이 된 트리플 H와 대립하고, 로우에서는 당돌하게 타이틀을 노리고 덤벼드는 제프 하디와 단기 대립[72] 을 가졌다. 먼저 2002년 6월 23일 WWE 킹 오브 더 링(2002)에서 덤벼온 트리플 H를 꺾고 타이틀 방어.[73] 이후, 로우에서는 일반 매치로 먼저 제프 하디를 발라버렸으나 제프 하디가 만족할 수 없다며 자신의 주특기인 래더 매치를 하자고 제안, 그리하여 다음 주에 바로 래더매치가 확정되었다.[74] 로우에서 열린 경기임에도 제프 하디의 캐리로 상당히 좋은 명경기가 나온 끝에 타이틀을 방어해낸 뒤 제프 하디를 일으켜세워 손을 들어주면서 선역 전환의 조짐을 보여줬다.
7월에는 WWE 벤전스(2002)에서 더 락, 커트 앵글[75] 과 3자간 경기를 치렀는데 락이 앵글을 핀폴한 것을 1초 차이로 놓치며 타이틀을 잃게 되고 다음날에 크리스 노윈스키를 무자비하게 구타하면서 선역 전환. 반미주의 스테이블이었던 언아메리칸스와 짤막하게 대립을 가져[76] WWE 섬머슬램(2002)에서 테스트를 툼스톤으로 꺾었다.
섬머슬램 이후 로우에서 트리플 H와 넘버원 컨텐더 경기에서 브록 레스너의 난입으로 인해 패했지만, 이 때부터 브록 레스너의 WWE 타이틀이 스맥다운의 메인 타이틀화[77] 되면서 트리플 H의 도전권이 붕 뜨게 되었다.
'''언더테이커가 스맥다운으로 넘어오는 그 순간!'''[78]
참고로 위 영상에서 가장 경악한 사람은 다름 아닌 크리스 벤와와 커트 앵글. 영상에서도 볼 수 있지만 당초 이 WWE 챔피언십 넘버원 컨텐더 경기는 두 사람간의 싱글 매치로 예정되었으나 스테파니 맥마흔 당시 스맥다운 단장이 언더테이커의 스맥다운 이적 계약을 마친 후 바로 3자간 경기로 바꿔버렸다. 즉 이 경기는 언더테이커가 스맥다운으로 이적하자마자 바로 가진 경기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레스너의 WWE 챔피언십 도전권을 획득한다.
하지만, 9월 WWE 언포기븐(2002)에서의 경기 결과 무승부로 타이틀을 가져오는데 실패. 그때 체어샷을 브록에게 몇 번 먹였는지는 모르지만 이날 사용된 철제의자는 완전히 찌그러져 의자로서의 수명은 끝났다고 한다. 이에 다음 달 10월 WWE 노 머시(2002)에서는 헬 인 어 셀로 타이틀 매치를 가지지만 패배,[79] 그리고 브록과 악수를 나누며 그를 인정하는 모습도 보였으나 빅 쇼에게 스테이지 밖으로 던져지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3개월 가량 공백을 가지게 된다.
3개월 뒤 2003년 1월, WWE 로얄럼블(2003)을 통해 복귀했지만 브록 레스너에게 마지막으로 탈락하며 아쉽게 준우승[80][81] , 로얄 럼블 후 2월 WWE 노 웨이 아웃(2003)에서는 자신을 던졌던 빅 쇼와 경기를 가져서 트라이앵글 초크[82] 로 기절시켜버렸다.
WWE 레슬매니아 19에서는 빅 쇼에 A-트레인까지 더해져서 1 VS 2 핸디캡 매치[83] 를 치르게 됐지만 링 밖에서 빅 쇼를 때려눕힌 네이선 존스의 도움으로 A-트레인에게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날리며 레슬매니아 연승을 이어갔다.
한 편 브록 레스너의 WWE 타이틀에 도전할 이를 가리기 위한 토너먼트가 스맥다운을 통해 진행됐었는데 이 토너먼트의 준결승에서 당시 새파란 유망주였던 존 시나에게 패배하는 굴욕을 겪은 언더테이커는 존 시나와 대립,[84] 7월 WWE 벤전스(2003)에서 라스트 라이드로 시나를 잠재우며 대립을 끝맺었다. 이후 WWE 섬머슬램(2003)에서 세이블 vs 스테파니 맥마흔의 대립에 연루되어 세이블이 내세운 A-트레인과 또 한번 맞붙어 그를 꺾고 다시 악역으로 돌아간 WWE 챔피언 브록 레스너와 대립하여 10월 WWE 노 머시(2003)에서 WWE 타이틀을 두고 바이커 체인 매치를 치르지만 빈스 맥마흔의 방해로 인해 아쉽게 패배했다.
이로 인해 11월 WWE 서바이버 시리즈(2003)에서 빈스와의 생매장 매치를 치렀지만 동생 케인의 난입으로 생매장 되어 다시 공백기를 가지게 된다.
6. 2004년~2010년 : 돌아온 데드맨
6.1. Return and Hybrid Dead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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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매니아 이전까지 공포스러운 프로모를 통해 예전 기믹으로의 복귀를 암시하더니 마침내 2004년 WWE 레슬매니아 XX에서 폴 베어러를 대동하고 Graveyard Symphony와 함께 예전 장의사시절 분위기[85] 가 물씬 풍기는 데드맨 기믹으로 컴백하여 케인을 꺾었다. 또한 데드맨 기믹으로 전환한 뒤 얼마 안 있어 서브미션기 트라이앵글 초크를 사용하다가 이후 고고 플라타 변형으로 바꾸면서 헬즈 게이트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는 이종격투기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200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는 스맥다운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잡았고, 후배들을 위한 잡질[86] 도 계속되었다.
6.2. 폴 베어러를 끝장내다
스맥다운 복귀 후, 첫 대립 상대는 막 스맥다운으로 이적하여 이적에 불만을 표시한 끝에 악역이 된 부커 T. 그는 자신이 언더테이커를 이길 수 있고 더 낫다는 등 도발한 끝에 언더테이커가 더 이상 못참아 그의 도전을 수락했고[87] WWE 저지먼트 데이(2004)에서 그를 꺾는다.
부커 T와 대립 종결 후에는 데드맨 기믹 적응 때문인지 곧바로 메인 이벤터로 투입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언더테이커를 장악하기 위해 폴 헤이먼이 더들리 보이즈와 손잡고 폴 베어러를 납치해 인질극을 벌이는 사건이 일어났다. 게다가 언더테이커를 조종할 수 있는 도구로 알려진 납골단지를 손에 넣어 멀쩡한 경기에 언더테이커를 난입시켜 엉망으로 만드는 등 만행을 저질렀다.
헤이먼은 WWE 그레이트 아메리칸 배쉬(2004)에서 언더테이커에게 '옳은 일'을 할 것을 요구하며 더들리 보이즈에게 자진해서 패할 것을 요구했지만 언더테이커는 이를 듣지 않았다. 베어러가 묶여 있는 유리관 안에는 계속 시멘트가 흘러내려서 시간을 지체할 경우 베어러는 그대로 시멘트 속에 파묻히게 되는 상황이었다. 언더테이커는 그런 상황 속에서 더들리 보이즈와 맞섰고 결국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폴 헤이먼은 폴 베어러를 완전히 묻어버리려고 했지만 언더테이커가 벼락을 내려 그를 제지했다. 언더테이커는 폴 베어러 앞에서 그 특유의 포즈를 취했고, 모두 언더테이커가 베어러를 구해주리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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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언더테이커는 "폴, 이게 최선이오. 고이 잠들기를..."이란 말과 함께 베어러를 자신의 손으로 묻어버렸다. 자신의 유일한 약점인 베어러를 눈물을 머금고 스스로 잘라낸 것. 헤이먼은 자신이 언더테이커를 조종할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했지만 다음 스맥다운에서 언더테이커는 오히려 헤이먼을 전혀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턴힐하지 않았다.[88]
6.3. JBL과의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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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당시 WWE 챔피언이었던 존 브래드쇼 레이필드가 기고만장한 상태로 오픈 챌린지를 열겠다고 하자 등장하였다.# 울기 직전이었던 JBL의 표정은 정말 볼 만했다. 마이크웍으로 잠깐 언더테이커의 주의를 흐트려놓는 척하고 곧바로 기습적인 클로스라인 프롬 헬로 언더테이커를 공격하려 했던 JBL은 되려 언더테이커의 초크슬램에 당하고 만다. 언더테이커는 쓰러진 JBL을 보고 "You, Me, Summerslam!"이라는 간단한 말로 도전 의사를 밝힌다. 그러나 WWE 섬머슬램(2004)에서 열린 경기는 올랜도 조던의 방해로 인해 타이틀 획득에 실페했다. 그러나 JBL과의 타이틀을 둔 대립은 이어졌고, WWE 노 머시(2004)에서 라스트 라이드 경기를 갖게 된다. 노 머시 직전에는 올랜도 조던을 십자가에 매달아버리면서 JBL에게 섬뜩한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노 머시에서 처음 열린 라스트 라이드 경기는 무기나 반칙 사용이 허가되며 오직 상대를 운구차 안에 넣어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야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두 사람은 그야말로 혈투를 벌이다가[89] 공교롭게도 폴 헤이먼이 매니저를 맡고 있는 하이든라히의 난입으로 패하고 만다. 경기가 끝나고 하이든라히는 다른 자동차를 몰아 언더테이커가 실려 있는 운구차에 닥돌(...)하는 사이코 기질도 덤으로 보여주었다.
6.4. Legend VS Legend Killer
이렇게 하이든라히, 루터 레인즈와 대립하며 다시 신인을 띄워주다가 WWE 레슬매니아 21을 계기로 랜디 오턴과 장기 대립에 들어갔다.[90] 당시 드래프트로 스맥다운에 돌아온 랜디 오턴의 스맥다운 적응에 큰 도움이 된 셈. 또한, 랜디는 언더테이커와 대립하기 전에 어정쩡한 선역 메인 이벤터를 맡다가 대실패하여 몰락할 위기에 처했는데 이를 계기로 다시 메인 이벤터급으로 상승했다.[91][92]
여담으로 이 당시에 빙의 기믹을 썼던 일이 있었는데 당시 인터뷰를 시도중 조쉬 매튜스가 언더테이커에 빙의되었다는 기믹이다.*
6.5. VS 커트 앵글, 마크 헨리
마크 헨리는 WWE 로얄럼블(2006)에서 커트 앵글의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벨트에 도전했다가 패했다. 이후 언더테이커가 마차를 타고 등장해 벼락을 내려 링을 부수며[93] 공포에 질린 커트 앵글에게 벨트를 원한다는 제스처를 취한다. 이후 스맥다운에서 커트 앵글과 팀을 맺어 MNM & 마크 헨리를 상대로 승리한 뒤 언더테이커는 거구의 마크 헨리에게 툼스톤 파일 드라이버를 먹이며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WWE 노 웨이 아웃(2006)에선 트라이앵글 초크를 핀으로 반격한 커트 앵글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그런데 노웨이아웃 2006 이후의 첫 스맥다운에서 열린 재경기에서 언더테이커가 챔피언이 되기 바로 직전의 상황이 오자 마크 헨리가 툼스톤 파일 드라이버를 받은 것에 대한 복수로 경기를 방해하여 타이틀 획득해 실패한다. 이에 마크 헨리와 짧게 대립하였고, WWE 레슬매니아 22 당일에 캐스킷 매치에서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6.6. 레슬매니아 15연승, 복귀 이후 최전성기
그 후 그레이트 칼리의 첫 대립 상대가 되어 WWE 저지먼트 데이(2006)에서 '''깔끔한 완패를 당하고''', 이 때문에 팬들이 많이 안타까워했으나 WWE 섬머슬램(2006) 직전 스맥다운의[94] 라스트맨 스탠딩 매치에서 초크슬램으로 그레이트 칼리를 꺾었다. '''WWE 로얄럼블(2007) 우승[95] 그리고 WWE 레슬매니아 23에서 바티스타를 꺾고 5회 세계 챔피언이자 커리어 첫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에 등극했다!!!''' WWE 백 래쉬(2007)에서 바티스타와의 라스트 맨 스탠딩 매치를 통해 재경기를 벌여 무승부를 기록하였는데 이 때 치열한 혈투 끝에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이 다음 스맥다운에서 스틸 케이지 매치로 바티스타와 3차전을 벌이는데 이때 두 사람이 동시에 탈출하며 또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고 바로 마크 헨리의 습격에 떡실신할 정도로 몸이 망가진다. 이후에 에지한테 머니 인 더 뱅크 캐싱인을 당해 챔피언 벨트도 잃으며 공백을 가진다.
그러다 9월 WWE 언포기븐(2007)에서 또 다시 컴백하여 마크 헨리를 잠재웠다. 10월 WWE 사이버 선데이(2007)에서 다시 한번 바티스타의 타이틀을 노리고 경기를 벌이나 바티스타 밤 2방을 맞고 패배, 11월 WWE 서바이버 시리즈(2007)에서 헬 인 어 셀 경기로 재도전하여 툼스톤을 2방이나 작렬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은 듯 했으나..... '''카메라맨으로 변장'''했던 에지에게 카메라샷을 맞으며 패하고 말았다. 이어진 PPV인 WWE 아마겟돈(2007)에서 에지까지 포함해 트리플 쓰렛 매치가 열렸으나 커트 호킨스와 잭 라이더가 가짜 에지 역할을 해주면서 에지가 승리해 또 챔프 등극에 실패했다.
이후, 잠시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전선에서 물러나 마크 헨리 & 빅 대디 V와 잠시 대립을 하였다. 이 전까지 승승장구하던 빅 대디 V는 언더테이커와 자주 부딪히면서 조금씩 패배가 늘어났고 특히 이 시기부터 언더테이커가 새 피니쉬 무브로 밀던 트라이앵글 초크(이후의 헬즈 게이트)의 희생양이 되었다.[96]
6.7. VS 에지, 빅 쇼
이듬해 2월 WWE 노 웨이 아웃(2008)에서 벌어진 엘리미네이션 챔버 경기에서 우승하면서 WWE 레슬매니아 24 월드 헤비웨이트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고 에지를 꺾고 2회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당시 단장이었던 비키 게레로에게 타이틀을 박탈당하고 에지[97][98] , 비키 게레로와 긴 대립을 이어가다가 6월 WWE 원 나잇 스탠드(2008)에서 에지와의 TLC 경기에서 패하면서 해고당하고 만다.
에지와 비키는 승리에 도취되어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 여기에서 WWE 챔피언 트리플 H가 갑자기 나타나 에지가 웨딩플래너 알리샤 폭스와 바람을 피웠다는 도촬 증거(...)를 까발리며 식을 갈아엎어 버린다. 분노한 비키는 2008년 그레이트 아메리칸 배시에서 패배한 에지에게 WWE 섬머슬램(2008)에서 언더테이커를 다시 복직시킴과 동시에 언더테이커와 에지의 '''헬 인 어 셀''' 경기를 부킹해버린다.
에지는 두려움을 잊기 위해 미치광이로 변해버리고 경기당일에도 죽을 힘을 다했으나 자비 없는 언더테이커는 그동안 자신이 당했던 '''카메라샷 + 콘체르토 + 스피어''' 역관광과 함께 툼스톤을 먹이며 경기를 끝내버리고 에지를 링 바닥에 파묻어버린 뒤 불을 질러 기나긴 대립을 끝냈다. 이후, 에지와 비키의 스테이블인 라 파밀리아(비키 게레로, 차보 게레로, 커트 호킨스 & 잭 라이더, 뱀 닐리)를 각개격파하면서 비키를 위협하고 있는데[99] WWE 언포기븐(2008)에서 빅 쇼와 비키가 설전을 벌이게 되었다. 그 와중에 언더테이커가 관을 들고 나와 비키를 절망하게 했는데 비키와 설전 중이던 빅 쇼가 갑자기 언더테이커를 공격하고 비키와 손을 잡으면서 두 사람의 대립이 시작된다.
언포기븐에서 빅 피니셔[100] 를 맞고 실신했던 언더테이커는 잠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다시 나타나 비키의 사무실에서 라 파밀리아 전원[101] 를 모조리 격파하고 분노한 비키는 WWE 노 머시(2008)에서 언더테이커와 빅 쇼의 경기를 부킹한다. 그런데 노 머시에서 빅 피니셔 세 방에 언더테이커가 '''TKO 패배를 당한다!'''[102] 이 후, WWE 사이버 선데이(2008)에서 라스트맨 스탠딩 매치를 갖게 되었고 이번에는 언더테이커가 승리한다. 한 번씩 승리를 주고받자 언더테이커는 WWE 서바이버 시리즈(2008)에서 캐스킷 매치를 치루자고 제안하고 빅 쇼는 이를 받아들였지만 한편으로는 꽤나 공포에 떨어했다. 그리고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결국 언더테이커는 빅 쇼를 관에 집어넣으면서 승리를 획득한다.
6.8. 숀 마이클스, CM 펑크와 대립하다
빅 쇼와 대립을 끝낸 언더테이커는 WWE 로얄럼블(2009) 매치에 참가하고, WWE 노 웨이 아웃(2009)에서 엘리미네이션 챔버 매치에도 참가하나 두 번 다 승리에 실패하여 챔피언 전선과 영 인연을 맺지 못 한다.
그런 와중에 존 브래드쇼 레이필드에서 벗어나 자유가 된 숀 마이클스가 자신은 더 이상 레슬매니아에서 챔피언쉽을 치를 이유가 없다며 새로운 목표로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연승을 저지하겠다'''고 선언한다. 2009년 당시 숀 마이클스와의 대립을 보면 알겠지만 그렇게 숀 마이클스와의 대결[103] 이 성사되고 역사적인 명경기가 탄생하게 된다. 팽팽한 접전 끝에 언더테이커가 숀의 문설트 어택를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로 반격하며 승리. 이 후, 두 사람은 잠시 휴식을 갖게 되고 숀 마이클스는 섬머슬램을 앞두고 트리플 H의 제안으로 다시 DX를 결성해 섬머슬램에서 레거시(코디 로즈 & 테드 디비아시)와 경기를 갖지만 언더테이커는 섬머슬램 당일까지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듯 했다.'''Light vs Darkness'''
그러다 WWE 섬머슬램(2009)의 메인 이벤트 경기인 제프 하디와 CM 펑크의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래더 매치가 CM 펑크의 승리로 끝나고 펑크가 쓰러진 제프에게 챔프 퍼포먼스를 취하다 종이 울리고 조명이 꺼진 뒤, 언더테이커가 CM 펑크에게 초크슬램을 가하며 화려한 복귀를 선언한다.
펑크가 그 다음 스맥다운에서 제프를 이겨 제프가 WWE에서 해고당하자 언더테이커와 펑크의 대립이 시작되고 WWE 브레이킹 포인트(2009)에서 챔피언쉽 매치를 치뤘다. 경기 후반, 헬즈게이트로 탭아웃을 얻어내 언더테이커가 드디어 챔피언이 되는 듯 했으나 갑자기 시어도어 롱이 나타나 승리를 무효화하여[104] 다시 경기가 진행되었다. 이후, 펑크는 한 동안 쓰지 않은 아나콘다 바이스까지 시전했는데 '''언더테이커가 탭아웃 선언을 하지 않았는데도 심판이 경기를 끝내버려'''[105]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다. 그러나 이어지는 PPV WWE 헬 인 어 셀(2009)에서 두 사람은 헬 인 어 셀 매치를 치뤘고[106] 이번에는 언더테이커가 승리를 거두며 언더테이커는 다시 한 번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이 되었다.
WWE 서바이버 시리즈(2009)에서는 당시 통합 태그팀 챔피언이던 크리스 제리코와 빅 쇼를 상대로 트리플 쓰렛 매치를 치루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WWE 챔피언 존 시나는 당일 DX의 멤버인 트리플 H와 숀 마이클스를 동시에 상대한 점이 특이점. 그리고 언더테이커와 존 시나 모두 승리를 거두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107] WWE TLC(2009)에서는 악역 전환하고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동료였던 레이 미스테리오를 압살해버린 바티스타를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체어 매치로 이뤄진 이 경기는 경기 후반 바티스타가 심판 몰래[108] 로 블로를 시전하고 체어 샷을 안면에 시전하며 그대로 바티스타가 승리하는 듯 했으나 시어도어 롱이 나타나 바티스타의 안면 체어 샷이[109] 반칙임을 알려 결과를 무효화시키고 다시 재경기를 치루게 한다. 언더테이커는 바티스타의 등에 체어 샷을 먹인 뒤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로 바티스타에게 핀폴을 따내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WWE 로얄럼블(2010)에선 레이 미스테리오와 방어전을 치뤘는데 기술을 잘못 맞아 코피가 터졌으나 619 후 이어지는 시티드 센턴을 라스트 라이드로 반격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어지는 PPV인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2010)에선 평소와 같이 등장하는 듯 했으나 등장씬에서 터지는 불 효과가 '''정확히 언더테이커가 서 있던 곳에 닿아''' 크게 다칠 뻔 했다.[110] 그 때문에 평소와 달리 급하게 걸어나와 코트를 벗고 등장했다. 해당 경기에선 레이 미스테리오, CM 펑크, 크리스 제리코, 알 트루스, 존 모리슨과 경기를 치뤘는데 경기 후반 제리코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제리코에게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준비하는 도중에 '''챔버 바닥을 열고 숀 마이클스가 나와''' 언더테이커에게 스윗친 뮤직을 날렸다. 이를 제리코가 커버하면서 제리코에게 타이틀을 빼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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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은 지난 WWE 레슬매니아 25에서의 패배가 아쉬워서 WWE 레슬매니아 26에서야말로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연승 기록을 끊어버리겠다고 벼르고 있었고 그 때문에 2010 로얄 럼블에서 반드시 승리하려고 했다.[111] 파이널 4까지 버텨냈지만 바티스타에게 제거당했고, 간절했는지 심판에게 자신이 제거당한 게 아님을 어필했지만 판정이 바뀌지 않자 '''심판에게도 스윗친 뮤직을 먹였다.''' 다음 방법으로 일리미네이션 챔버 매치에 승리하여 챔피언 대 챔피언으로 언더테이커에게 도전하려 했지만 랜디 오턴에게 패배해 도전권도 얻지 못 했고 반면 DX 파트너인 트리플 H는 도전권을 얻으며 크게 멘붕이 온 숀은 팀 워크도 잃어버려 가지고 있던 태그팀 타이틀까지 쇼미즈에게 빼앗겼다. 더 이상 언더테이커에게 도전할 방법이 없자 결국 최후의 방법으로 언더테이커를 도발하여 자신을 노리도록 한 것이다.
결국 언더테이커는 레슬매니아에서 다시 한 번 숀 마이클스와 붙기로 하고 지난 해에 졌던 것을 생각해 이번에는 숀이 패배하면 숀이 은퇴하는 룰을 제안, 숀은 언더테이커를 이기지 못 한다면 더 이상 커리어를 이을 이유가 없다며 이를 받아들였다. 그리하여 펼쳐진 레슬매니아에서는 두 개의 월드 챔피언쉽 매치를 제치고 이 경기가 메인 이벤트에 지정된 위엄을 얻게 된다. 이번에도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와중에 언더테이커가 세 번째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시도하려 목을 긋는 포즈를 하려다 언더테이커가 망설이게 된다. 숀은 언더테이커의 옷을 잡으며 겨우 일어나려 하고 언더테이커가 이를 보며 다시 망설이지만 그런 언더테이커에게 '''오히려 숀이 언더테이커의 목을 긋는 포즈를 하며 도발하고 뺨까지 때리자'''[112] 언더테이커는 결국 '''점핑'''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면서 숀을 은퇴시킨다.
레슬매니아 26의 메인이벤트가 된 언더테이커와의 대결 프로모.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남자들의 대립이다.
6.9. 다시 시작된 형제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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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누군가의 습격을 받아 식물인간이 되었다는 각본을 받고 다시 휴식에 들어간다. 동생 케인은 언더테이커를 습격한 범인을 찾겠다며 다시 예전의 강력한 모습을 되찾아간다. 스맥다운의 메인급 선수들인 레이 미스테리오, CM 펑크, 빅 쇼, 잭 스웨거 등 여러 선수들을 압박하며 언더테이커를 습격한 범인을 찾고 있었다. 그러다 케인은 WWE 머니 인 더 뱅크(2010)에서 승리하여 가방을 획득하고 해당 PPV에서 레이 미스테리오 VS 잭 스웨거의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경기가 끝난 뒤, 레이를 공격하던 스웨거를 내쫓아내 레이를 도와주는 듯 했으나 '''바로 캐싱인을 시도해''' 레이에게서 월드 타이틀까지 뺏어낸다.
케인은 레이가 언더테이커를 습격한 범인이라고 지목하며 언더테이커의 복수를 하겠다며 등장할 때마다 관을 들고 나왔고 WWE 섬머슬램(2010)에서 펼쳐진 케인 VS 레이 미스테리오의 경기가 끝난 뒤, 케인은 레이에게 초크슬램을 두 번 먹인 뒤 툼스톤 파일드라이버까지 먹였다. 그리고 레이를 관에 집어넣으려고 관뚜껑을 열고 나니 '''언더테이커가 관에 누워 있었다!'''[113] 언더테이커가 천천히 싯업하고 케인은 크게 당황하여 아무 것도 하지 못 했고 막 회복되었는지 천천히 몸을 움직인 언더테이커가 케인을 바라보았다. 케인은 레이가 언더테이커를 습격했다고 몰아붙이고 언더테이커는 코너에 쓰러진 레이에게 다가가 왜 그랬냐고 물어본다. 레이는 자신이 그러지 않았다고 말하고 언더테이커는 그 말을 들은 뒤, 레이의 목을 잡아 일으킨다. 계획대로 되어가자 케인은 안심하고 있고 언더테이커는 레이에게 목을 긋는 포즈를 취하더니 갑자기 케인을 노려본다. 케인이 당황하고 언더테이커는 케인의 목을 잡아 압박하...는 듯 했으나 '''케인이 그대로 웃으면서 역으로 언더테이커의 목을 잡았다.''' 그대로 언더테이커를 힘으로 제압하고 그대로 툼스톤 파일드라이버까지 먹이며 언더테이커를 쓰러뜨린다.
케인은 자신이 언더테이커를 습격한 범인임을 인정하고 15년 동안 언더테이커가 약해지기를 기다려 때가 되자 언더테이커를 잠재워 복수한 것이라 밝혔다. WWE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2010)에서 두 사람의 경기가 확정되었는데 툼스톤을 시도하던 언더테이커를 뿌리치고 역으로 툼스톤을 가해 언더테이커를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이 후 케인은 언더테이커의 힘이 약해진 지금이야말로 언더테이커를 영원히 돌아올 수 없게 만들 시간이라며 WWE 헬 인 어 셀(2010)에서 헬 인 어 셀 매치를 갖게 된다. 그러나 언더테이커에게도 희망이 생겼는데 언더테이커의 영원한 파트너인 '''폴 베어러가 납골단지와 함께 돌아온 것이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의 경기는 PPV의 메인 이벤트 경기가 되어 많은 기대를 얻게 했다.
PPV 포스터 모델도 되었고,[114] 언더테이커가 많이 치른 헬 인 어 셀 매치에 폴 베어러까지 가세했겠다, 이번에야말로 언더테이커가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런데 '''폴 베어러가 납골단지를 들어 언더테이커의 힘을 뺏고 그 힘을 케인에게 넘겨주었다!''' 그리하여 힘을 얻은 케인이 언더테이커에게 초크슬램을 먹이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로드 오브 다크니스 때와 마찬가지로 또 한 번 폴 베어러가 언더테이커를 배신하고 케인의 편이 되어준 것이다.[115][116]
다음 PPV인 WWE 브래깅 라이츠(2010)를 앞두고 다시 힘을 회복한 언더테이커는 링을 찢고 나와 케인을 링 밑으로 제압하는 세그먼트를 보여주며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브래깅 라이츠에서 두 사람의 경기는 생매장 매치로 이뤄졌는데[117] 경기 도중 난입한 넥서스로 인해 언더테이커가 묻혀버리고 두 사람의 대립은 그렇게 케인의 완승으로 끝이 난다. 사실 언더테이커가 부상을 당해 다시 휴식을 취해야 했던 상황이라 이런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이 이후 언더테이커는 일년에 한번 레슬매니아에서만 경기를 하는 일이 많아졌고 스맥다운 소속에서도 빠졌다.
7. 2011년~2018년 : Living Legend
7.1. The Last Out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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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2011년 2월 21일자 RAW를 통해 복귀했는데, 트리플 H와 대립구도를 보이며 이후 WWE 레슬매니아 27에서 노 홀즈 바드 방식의 경기가 확정되었다.[118] 한편 복귀 4일후 스맥다운에서 바뀐 테마곡[119] 에다 폭주족과 데드맨의 중간같은 복장과 말투로 자신을 무법자(The Last Outlaw)라 칭하며 새로운 기믹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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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레슬매니아 27에서 트리플 H에게 승리해서 레슬매니아 19전 19승라는 더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120] 그러나 역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는지, 경기 끝나고 들것에 실려나갔으며 그 후로 스맥다운에는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 때부터 레슬매니아 전후로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실상 은퇴 수순.
7.2. End of an Era. 20연승을 달성하다.
휴식 중이던 2011년 7월경, 거의 '''스킨헤드''' 수준으로 머리를 짧게 자른 모습이 포착되었다. 언더테이커가 짧은 머리를 선보였던 것은 폭주족 시절이 유일하기 때문에 머지않아 컴백할 때 폭주족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사실 폭주족 귀환 루머는 몇 년동안이나 돌던 떡밥이지만 이번에는 머리를 잘랐다는 정황증거 때문에 유독 신빙성 있게 받아들여지는 듯 했고 프로모를 통해 단발이 계속 공개되면서 팬들을 설레게 했으나 2012년 2월 20일 RAW에서 기존의 데드맨 기믹으로 등장해 야유를 받았다(…). 어쨌든 트리플 H와의 마이크웍에서 레슬매니아 28에서의 대결이 확정. 그것도 헬 인 어 셀로! 그리고 WWE 레슬매니아 XXVIII 당일, 짧게 깎은 머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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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 OF AN ERA'''
작년 이상으로 처절한 혈투를 벌여지고 특별 심판인 숀 마이클스가 경기를 중단하겠다고 할 정도였지만 이를 만류하고 슬랫지해머 + 툼스톤을 작렬시키며 승리, 결국 레슬매니아 20연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숀과 함께 트리플 H를 부축하고 셋이 링을 떠나는 모습은 올드 팬이라면 가슴이 찡해질법한 명장면. '''한 시대의 끝'''이라는 부제에 걸맞는 경기였다.[121]
이후 휴식을 취하다 7월 경 RAW 1000회 특집때 등장하여 위기에 빠진 동생 케인을 구하였다.
7.3. VS CM 펑크와 재대립, 폴 베어러를 추모하다
2013년 레슬매니아 29에서 경기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2월의 PPV인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2013)까지도 등장하지 않다가 2013년 2월 23일 라이브 스맥다운 하우스 쇼에서 모습을 드러내 경기를 가졌다.등장영상 따라서 레슬매니아 29에서 경기를 가질 확률이 더욱 높아진 상황.
레슬매니아 29를 4주 앞둔 3월 4일 RAW에 정식 복귀하여 CM 펑크와 레슬매니아에서 경기가 확정되었다. 그 날 언더테이커의 등장을 본 CM펑크, 빅 쇼, 셰이머스, 랜디 오턴이 한자리에 모여 본인들이 언더테이커를 상대해야한다고 주장하자 비키 게레로가 네 명이 경기하는 페이탈 4 웨이 경기를 주선하여 승리한 펑크가 언더테이커를 상대한다.
대립 과정에서 언더테이커의 전 매니저였던 폴 베어러가 사망하였다. 유족 측의 허락을 받고 이것이 각본에 이용되었는데 펑크로부터 폴 베어러의 추모식이 방해받고 베어러의 납골 단지도 뺏기는가하면 펑크가 캐치볼을 하고 자신의 몸에 골분이 뿌려지리는 등 대립기간 내내 밀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물론 진검승부인 레슬매니아에서 명경기 끝에 승리하면서 21연승을 기록하였다.[122] 그리고 경기 후 고인이 된 폴 베어러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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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아무나 찍을 수 없는 레슬매니아 21연승 인증샷. 비록 그의 경기가 PPV 메인 이벤트가 아닐지라도, 엄청나게 터지는 폭죽쇼는 보너스!
레슬매니아 29 다음날 RAW에서 자신의 경기를 베어러에게 바쳤다고 말하려는 찰나에 실드의 표적이 되었다. 다행히 팀 헬노가 즉각 달려와 구해주었고 4월 22일 RAW에서 팀 헬노와 함께 3대3 태그 매치를 가졌지만 패배했고 4월 26일 스맥다운에서 딘 앰브로스와 대결해 서브미션으로 승리했지만 바로 쉴드에게 다굴 당하고 아나운서 테이블을 향해 트리플 파워밤을 얻어맞으면서 떡실신 당했다. 이후 한동안 부상 치료 및 휴식기를 가졌다.
레슬매니아 30에서 당연히 경기예정이며, 상대는 브록 레스너라는 소문이 있다. 거의 확실한듯...했으나 레스너의 거친 경기를 언더테이커의 몸상태가 버틸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스팅과 WWE의 계약이 임박하면서, 드디어 두 레슬링 단체의 전설들이 대결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이후 팬들과 찍은 사진을 보면 수염이 하얗게 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4. 끝나버린 레슬매니아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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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RAW 마지막 부분에서 등장해, 브록 레스너에게 테이블 위에 초크슬램을 선물하며 WWE 레슬매니아 XXX에서 붙는 걸로 확정되었다.
이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떠돌던 언더테이커 레슬매니아 30 은퇴설에 힘이 실리게 되었는데 이유는 브록 레스너의 경기 스타일이 격투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험하기 때문. 가뜩이나 엉덩이에 인공관절을 삽입하신 언더옹이 브록 레스너의 무자비한 경기 운영 방식에 견디지 못할 것으로 보는 팬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반대로, 브록 레스너의 과격한 이미지 자체가 과장되었다고 보면서 패배 각본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는 의견도 있다.)
만약 이 경기에서 은퇴를 하지 않고 레슬매니아 연승 기록을 이어나간다면 그 연승 기록을 깰 선수가 누구일지도 많은 팬들의 궁금 사항. 언더테이커의 은퇴를 원하는 팬들은 거의 없지만, 만약 패배를 한다면 그나마 스팅이나, 케인, 혹은 언더테이커와 함께 오랜 세월을 링 위에서 싸웠던 선수들이 그 기록을 깨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짤방도 돌아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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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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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 갤러리에는 이런 글까지 올라왔다.
멘붕한 팬들의 상태[124] , 이윽고 엄청난 야유와 함께 일부 팬들은 PPV 당일 호스트였던 헐크 호건을 연호하며 무언가 반전을 바랐으나 링 아나운서 저스틴 로버츠가 레스너의 승리를 발표하면서 패배가 확정되었다. 언더테이커가 뇌진탕으로 인해 비틀거리며 힘겹게 일어나자 해설들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언더테이커가 세운 업적을 기리며 언더테이커가 링 아래로 내려갈때까지 박수갈채를 보냈다.
레슬매니아 30에서 '''브록 레스너에게 패배'''하면서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연승 행진은 21연승에서 멈추고 말았다. 그리고 이 '''역대급 푸쉬를 풀 타임 레슬러도 아닌 파트 타임 레슬러에게 준''' 이 정신 나간 각본에 전 세계 레슬매니아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당시엔 곳곳에서 레슬매니아 30을 최악의 레슬매니아로 꼽는 탄식의 소리가 터져 나왔었다. 다만 이는 충격과 실망감 때문에 나온 반응일 뿐이다. 실제로 일반팬이고 매니아층이고 언옹의 패배에 대해선 아쉬움과 비판의 목소리가 높으나 오히려 레슬매니아 30 자체의 평가는 호평이다. 또한 멘탈을 믿을 수 없는 브록 레스너를 붙잡아두기 위한 언옹의 살신성인이란 의견과 함께 非 레슬링팬들에게 WWE의 존재감을 어필하기 위한 빈스의 결정이었다는 의견도 있다. '''영웅''' 헐크 호건의 턴힐만큼이나 팬들에게 충격을 준 사건에 비견할만하며, 그만큼 이 기록 자체의 가치가 높았다는 뜻도 된다.[125]
팬들의 염원과는 별도로, 언더테이커 본인은 이미 2010년 즈음에 '''브록을 연승을 깨어줄 사람으로 내정'''하고 있었다'''... 라고 알려졌으나 사실은 모든 것이 빈스의 지시'''이었고 언더테이커는 단지 이것에 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WWE 네트워크의 스티브 오스틴 팟캐스트에서 오스틴이 대놓고 "왜 그런 결정을 했느냐"고 물었고, 빈스 맥맨이 이런 결정을 한 이유는 현재 언더테이커의 몸 상태가 사실상 더 이상의 경기를 하기 어렵기 때문이었다고...#
경기 시점까지 심판 채드 패턴, 중계진들, 스태프 등 관계자 대부분이 결과를 몰랐고 레스너도 경기 후 언더테이커의 귀에 '''Thank You'''라고 한 마디 했다고 한다.
한편 경기 종료 이후 '''21-1'''이 전광판에 뜨기까지 시간이 걸린 점, 중계진도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가 급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중계를 계속한 점 등등을 근거로 언더테이커의 패배가 각본이 아닌 사고가 아니냐 하는 논란이 있었지만, WWE 측에서 언더테이커의 패배가 명백히 그의 선택이었음을 인정하여 논란을 종식시켰었다.[126] 또한 언더테이커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것도 분명한 사실이며 경기 초반부에 머리 쪽 충격으로 인하여 뇌진탕 증상이 있었다고 한다. 경기 후 언더테이커는 빈스 맥맨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한다. 현지 속보에 의하면 상태가 악화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빅 이벤트를 진행하던 빈스가 진행중간에 언더테이커와 구급차에 동승하면서 진행을 포기한 경우는 역사상 처음이라고 한다.
나중에 밝혀진 일이지만, 브록 레스너는 이 경기에서 자기가 지게 해달라고 회사 측에 요청했지만 빈스를 위시한 회사 측이 결정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127] 그래서 원래 레슬매니아 30에서 대니얼 브라이언이 WWE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 되면 역대 챔피언들이 링에 나와 그의 승리를 축하해주기로 각본이 짜여져 있었지만 언더테이커의 연승 기록이 브록에게 깨졌다는 사실에 멘붕한 관중들의 분위기가 워낙 험악해서 황급히 이 각본을 접었다고[128] .
어쨌든 이로써 언더테이커의 은퇴는 기정사실화되었으며, 스팅의 WWE 진출이 거의 확실시된 가운데 레슬매니아 31에서 언더테이커가 스팅과 역대급 마지막 대결을 펼친 후 은퇴할 것이라는 팬들의 염원 섞인 시나리오는 백지화될 것처럼 보였다.
충격에 빠진 팬들은 현실을 부정하면서도 언더테이커의 그동안의 노고와 공적을 기리며 "Thank you Taker!"를 외쳐주는 분위기이며 '''WWE를 20년 넘게 지탱해온, 전무후무한 "레전드"의 커리어가 이제 서서히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아니, 사실상 은퇴라는 말만 없었지 이미 훨씬 전부터 은퇴나 다름없는 상태였고, 레슬매니아 시즌때만 기록 경신 을 위해 출연하는 일종의 파트 타임 레슬러였다.[129] 물론 프로레슬링 업계에서 언더테이커의 업적이 컸고, 특히 최근 몇 년 간은 언더테이커가 레슬매니아를 먹여 살리는 분위기다보니 그 점을 비판하는 사람은 당연히 아무도 없다. 그리고, 엄밀히 말해 깨어진 것은 그의 기록이지 그의 전설은 아닌 것이다. 설령 지금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존 시나 혹은 랜디 오턴, 대니얼 브라이언이라 할지라도 그의 기록을 깰 수 없을 것이다.
혹자들은 1996년 킹 오브 더 링에서의 스티브 오스틴 세그먼트가 WWE 황금기 중 하나인 애티튜드 시대의 서막을 연 것 처럼, 본 경기에서의 언더테이커 패배가 PG 시대의 마감[130] 함께 WWE 리얼리티 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프로레슬링이 단순한 쇼가 아니라 현실성 있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임을 강조하고자 했던 WWE 측은 프로레슬링계와 실전 격투기인 UFC를 동시에 제패했던 브록 레스너를 고가에 모셔와 최강자로 군림하게 했으며, 이전에 프로레슬링은 비현실적 쇼임을 대표했던, 전설 중의 전설 언더테이커를 패배시켜 '''리얼리티의 시대에는 비현실의 시대의 최종 보스였던 언더테이커도 무참히 패배할 수 있다'''는 것을 팬들은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WWE가 실제로 이런 의도를 가졌는지는 불분명하고, 전문가와 코어 팬들이 추후에 내리게 된 평가이다.
6월 즈음 부터 체육관에서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완치는 아니지만 운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는 회복된 듯. 하지만 한 경기라도 더 치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팬들 사이에서도 "이제는 경기보다 성대한 은퇴식이나 치러드려라" 하는 분위기니...
10월 25일에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2014년 10월 23일 WWE 퍼포먼스 센터를 방문하면서 NXT의 녹화현장에 참석했는데, 이 때 NXT의 고문 직책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서 은퇴는 사실상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 NXT에서 주로 하는 업무는 날을 골라서 방문해 선수들에게 조언 및 백스테이지 에티켓을 가르치는 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2014년 12월 6~7일에 언더테이커의 사진이 WWE 레슬매니아 31 버스의 전단 광고에 추가되면서 언더테이커가 다시 복귀하는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팬들로선 기대 반, 걱정 반.
2018년 뒤늦게 나온 뉴스로, 언더테이커 본인은 레슬매니아 30 당시 대니얼 브라이언과의 경기를 희망했었으며 자신이 직접 각본을 작성해 수뇌부에게 전달했었다고 한다. 어느 사유로 이것이 받아들여졌는지는 모르겠으나 레스너의 복귀 이후 그를 최강자로 군림하게 만들기 위해 희생양이 필요했다는 점과, 브라이언을 메인 이벤트에서 승리시켜 인간 승리 스토리를 만들어야할 필요성이 있었다는 점이 겹쳐 무산된 듯 하다.
훗날 스톤콜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브로큰 스컬 세션에서 밝히길, 이때 경기 시작후 5분만에 뇌진탕이 일어나 아내 미셸 맥쿨의 이름을 빼면 아무것도 기억을 못했다고. 이후에 스스로 말하길 '''"마지막으로 나선 경기를 내가 기억도 못하는 것으로 끝낼 수는 없다"''’고 마음먹었고 후술할 저질 경기들이 나오는 원인이 되었다.
7.5. The Man Comes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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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들어 브레이 와이어트가 방송상에서 '누군가'를 찾는 세그먼트를 보이고 있는데, 이 '누군가'가 언더테이커일 거라는 예상이 많다. 일단 브레이 와이어트 vs 언더테이커의 경기가 열릴 거라는 루머가 계속해서 돌았기 때문에...
WWE 패스트 레인(2015)에서 브레이 와이어트가 대놓고 언더테이커에게 선전포고를 함으로써 사실상 WWE 레슬매니아 31에서 둘의 경기가 확정되었다. 대부분의 팬들은 브레이 와이어트가 언더테이커의 자리를 계승한다는 의미의 대립[131] 으로서 굉장한 상징성을 가진 경기가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상당수의 프갤러들은 경기 자체나 승패 여부 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레슬매니아 31에서 언더테이커가 승리하면서 계승은 시기상조인 듯 하다.[132]
팬들 사이에서도 기괴한 기믹이라는 유사성만 있을 뿐 언더테이커를 계승한다는 거 자체가 브레이에게 불가능하다는 시선이 많다.
레슬매니아 30에서 연승 기록이 깨진 후 1년 동안 전혀 WWE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데다 경기 후 뇌진탕으로 급히 병원으로 실려갔었다는 점, 몸 상태가 60대 노인 같다는 루머 때문에 레슬매니아 당일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우려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레슬매니아 31에서 나타났을 땐 지난해 브록 레스너와 경기할 때보다 확연히 젊어보이는 외모와 몸 상태로 경기를 치러 그를 걱정한 팬들에게 안도감과 기쁨을 안겨줬다.
여담으로 과거 언더테이커가 승리할 때마다 항상 전광판에 그의 레슬매니아 전적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작년에 브록 레스너에게 패배하여 1패가 생겼기 때문인지 전적이 나오지 않았다.
끝으로 경기 후 언더테이커가 하늘을 잠깐 보면서 'Thank You'라고 나지막이 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이 모습을 본 언더테이커의 팬이라면 찡할 듯. 게다가 레슬매니아 31에서의 브레이 와이어트와의 경기 이후 몸 상태가 괜찮다며 레슬매니아 32에서의 경기도 출전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레슬매니아 31에서 스팅과 같은 락커룸을 쓰며 서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는 후문.
7.6. 그을린 잿더미는 불타는 용암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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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브록 레스너 vs 세스 챔피언 경기 를 진행하던 중 언더테이커가 난입했다! 엄청난 임팩트의 로블로와 전성기 못지 않은 높이의 초크 슬램, 그리고 두 번의 툼스톤 등 마지막에 파괴의 형제 자세를 보여주며 임팩트를 남겼다. 게다가 얼굴도 처음 WWE 데뷔때처럼 하얀 톤으로 창백하게 메이크업을 하고 등장해서인지 일각에선 얼굴에서 데뷔 초창기의 언더테이커의 모습이 떠올랐다고 말할 정도.
이 개입은 브록 레스너가 당연히 챔피언이 되는 것을 막았다는 점과 몸도 성치않은 언더테이커가 자신을 병원행으로 보낸 브록 레스너와 한 번 더 붙는다는 사실에 현장 반응은 좋았으나 국내에서는 프로레슬링 갤러리와 더불어서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시청률이 날아 갈수록 하향곡선을 내리자 몸도 성하지 못한 분을 데리고 온다, 뭔 복수를 1년이 지나고 나서 하냐며 반응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그리하여 프갤에서 언더테이커를 욕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기도. 결론적으로 챔피언 경력만 더 길어진 세스만 좋게 되었다.
WWE 배틀그라운드(2015) 다음 날 RAW에서 오랜만에 오프닝 세그먼트를 장식했다. 언더테이커는 기록이란 깨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며 그것이 고통스런 진리라고 말했다. 그리고 브록 레스너가 매주, 그리고 매달 스스로 이룬 가장 위대한 업적을 언급한 것이 그을린 잿더미를 불타는 용암으로 만들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배틀그라운드에서 본인이 진정한 '''부활'''을 이루었다며 브록을 끝내버리겠다고 공언했다. 그 후 폴 헤이먼의 연설 중에 등장했고 당황한 폴이 언더테이커에게 살려달라며 빌고 있을 때 뛰쳐나온 브록 레스너와 애티튜드 시대가 떠오를 정도로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133][134] 두 사람의 몸싸움에 백 스테이지의 대부분의 선수가 나와 두 사람의 싸움을 막았다. 이후 백스테이지까지 두 사람의 싸움은 이어졌고, 결국 안전 요원들과 레슬러들이 두 사람을 멀리 떼어놓은 후에야 두 사람의 싸움은 일단락되었다.
현지 시각 8월 17일자 RAW에서 브록 레스너의 세그먼트에 난입했다. 폴 헤이먼이 그 현란한 말솜씨로 언더테이커를 조롱했고, 그 도중에 경기장이 암전되고 종소리가 울렸다. 그러나 언더테이커는 등장하지 않았다. 이에 기고만장해진 브록과 폴은 계속해서 언더테이커를 계속 조롱했고 또다시 경기장이 암전되고 종소리가 울렸다. 경기장에 빛이 돌아왔을 때 브록의 뒤에는 언더테이커가 서 있었다! 언더테이커는 브록이 뒤돌아보자 마자 또다시 로우 블로우로 브록을 쓰러뜨렸고 이어서 초크 슬램으로 브록을 링에 눕혔다. 마지막은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로 장식. 특기할 점은 이날 RAW가 열린 곳이 브록의 고향인 미네소타이기 때문인지 브록이 언더테이커의 공격에 제대로 반격조차 못해보고 당하자 언더테이커를 향해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쓰러진 브록의 옆에서 특유의 포즈를 취하고 링 밖으로 위풍당당하게 걸어나간 언더테이커는 정신을 차린 브록과 서로 사나운 시선을 주고받았다.
WWE 섬머슬램(2015)에서 드디어 브록 레스너와 격돌하였다. 경기 막판 브록 레스너의 서브미션인 기무라 락에 걸렸을 때 언더테이커가 탭아웃을 했는데, 이를 본 타임키퍼가 경기 종료를 알리는 링 벨을 울렸다. 그러나 언더테이커의 탭아웃을 보지 못했던 찰스 로빈슨 심판이 타임키퍼에게 경기 안 끝났는데 왜 종을 울리냐며 항의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심판의 시선이 다른 곳에 가 있는 사이 언더테이커는 브록의 뒤에서 또다시 로우 블로우를 먹인 뒤 서브미션 기술인 헬즈 게이트로 브록을 실신시키며 승리를 따냈다[135] . 다만 깔끔한 승리가 아닌 찜찜한 승리인지라 현지에서도 우리나라 팬덤에서도 영 개운치 않은 결말이라는 것이 중론.
요약하자면 탭아웃 → 심판이 보지 못함 → 로우 블로우 → 서브미션 테크로 원래 진 경기를 어거지로 주워간 웃기지도 않은 상황인데... 경기의 퀄리티가 예상 외로 좋았기 때문에 이 결말에 대한 논쟁이 더 뜨겁다. 혹자는 언더테이커의 말년을 저렇게 추하게 만들어야하냐고 분노하는 한편, 또다른 견해로는 누군가의 난입 없이 브록의 끝판왕 포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언더테이커의 승리를 위한 결말은 이 방법이 최선이었다고 옹호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프로레슬링 전문 보도 매체인 '프로레슬링 뉴스레터'에 의하면 이 결말은 빈스 맥마흔의 결정에 따른 것이며 빈스는 언더테이커를 이 경기의 승자로 만들고, 그렇다고 브록을 패배자로 만들지는 않기 위해서 이런 결말을 짜냈다고 한다.
결말에 대한 호불호와는 별개로 어쨌든 언더테이커가 영 찝찝한 승리를 거둔 것은 사실인지라, 오는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5)나 WWE 레슬매니아 32에서 언더와 브록의 3차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그러나 WWE의 고질적인 시청률 부진에 빡친 회장님께서 브록에게 돈을 더 얹어주면서 WWE 헬 인 어 셀(2015)에 출전시켜 이 대립은 본 계획보다 일찍 종결될 것이라고 전해진다.
경기가 확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은 언더테이커와 브록은 이렇다 할 충돌을 보이지 않다가 2015년 10월 19일에 열린 RAW에서 다시 한 번 서로 만나 으르렁거렸다.
이날 RAW에 특별 출연한 스티브 오스틴이 언더테이커를 불러냈고 언더테이커는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링에 들어왔다. 그는 자신이 헬 인 어 셀에서 보여줄 것에 비하면 지옥으로 가는 길은 마치 천국으로 가는 관문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때 브록 레스너와 폴 헤이먼이 등장했고, 헤이먼은 브록은 지난 섬머슬램에서 부당하게 승리를 빼앗긴 것에 대한 복수심을, 그리고 언더테이커는 레슬매니아 연승 기록이 깨진 것에 대한 복수심을 가지고 헬 인 어 셀에 입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레스너가 복수에 성공하게 되면 언더테이커는 더럽혀진 유산을 가진 채 살아가거나 죽게될 것이라고 조롱했다.
그 말을 들은 언더테이커는 모자를 벗으며, 한 인간으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는다면, 빼앗긴 사람은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는 상태에서 싸우게 된다며 레스너에게 링 위로 올라오라고 말했다. 레스너가 링 안에 들어가려고 하자 헤이먼이 그를 제지하고 나섰다. 그러나 레스너는 듣지 않고 에이프런 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헤이먼이 간곡하게 만류하자 다시 밑으로 내려왔다. 언더테이커는 푸른 조명 아래에서 포즈를 취했고, 레스너는 입장로 위에서 미소를 지었다.
7.7. Deadman, 25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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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경기인 WWE 헬 인 어 셀(2015) 당일, 양 선수의 이마에서 실제로 출혈이 발생하는 와중에도 격하게 치고박는 모습을 보여주어 그럭저럭 괜찮은 퀼리티의 경기를 뽑아냈다. 일부 팬들은 에디튜드 시대의 향수가 느껴졌다는 듯. 언더테이커는 이 경기에서 무려 두 번의 F5를 견뎌내며 거의 경기의 흐름을 다 잡았지만 마지막에 방심하여 브록에게 로우 블로우를 맞았고, 브록은 그 틈을 바로 세 번째 F5로 연결해 승리를 따냈다. 거의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링을 빠져나가는 브록을 보면서 언더테이커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결과에 승복하는 듯한 제스쳐를 보여주었고, 브록 또한 담담히 언더테이커를 바라보며 퇴장하는 등 둘의 대립은 깔끔하게 끝을 맺었다.
그래도 언더테이커에게 팬들은 "Thank you Taker!"를 연호하며 그를 리스펙트했다. 팬들의 존경 담긴 챈트에 언더테이커가 특유의 포즈로 쇼를 마무리하려는 순간 와이어트 패밀리 4인방이 나타나 그를 공격했으며, 쓰러진 그를 십자가 모양으로 들쳐업고 퇴장했다! 이번 WWE 레슬매니아 31에서 브레이가 언옹에게 패배한 것에 대해 복수하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는 각본으로 흘러갈 모양새.
그리고 헬 인 어 셀 다음날 열린 RAW에 나타난 브레이가 언옹의 영혼을 맛보고 있다는 마이크웍을 보여주며 다시 대립각을 세웠고, 갑작스럽게 난입한 각본상 동생 케인도 형 언더테이커와 마찬가지로 공격당하여 끌려가며 파괴의 형제가 와이어트 패밀리에게 전멸했다. 그 다음 주 RAW에서는 브레이가 파괴의 형제의 영혼을 흡수했다며 번개가 치는 세그먼트를 보여주었다.
그 후 흘러나오는 루머로는 서바이버 시리즈 전통의 4대4 제거 매치가 아닌, 파괴의 형제 VS 와이어트 패밀리의 2:4 핸디캡 제거 매치가 치러질 수도 있다고 한다. 혹은 몸 상태만 괜찮다면 스팅이 언터테이커 팀의 파트너가 되어 최고참 레슬러 3인방이 뭉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또한 몇몇 팬들은 스팅이 언옹과 힘을 합친다는 것은 레슬매니아 32에서 언더테이커와 스팅의 드림 매치가 열리게 될 것에 대한 복선이 아니냐는 추측도 하고 있다.
2015년 11월 9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RAW에 브레이 와이어트가 출연했다. 그는 링 위에서 '오늘 언더테이커와 케인의 영혼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을 열겠다'고 선언했다. 그가 이제 변화의 시기가 찾아왔다고 말한 순간 경기장에 언더테이커의 종소리가 울렸다! 그리고 와이어트 패밀리에게 당했던 파괴의 형제가 경기장에 나타났다! 팬들의 엄청난 환호 속에 와이어트 패밀리의 나머지 멤버들이 브레이를 구하기 위해 달려나왔지만 파괴의 형제에 의해 싹쓸이를 당하고 말았다. 그나마 브라운 스트로먼이 분전을 했지만 결국 중계석 위에 던져지는 꼴이 되고 말았다. 파괴의 형제가 브레이에게 더블 초크 슬램을 작렬시켰고 두 형제는 함께 퇴장하며 여전한 강렬한 포스를 내뿜었다.
2015년 11월 12일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맨체스터 아레나에 출연했다. 킹 배럿의 세그먼트 도중에 링으로 들어오자 킹 배럿이 잃어버린 물건이라도 있느냐고 도발하며 자신은 영국에서 높은 평판을 쌓아왔고 자신의 영역에 얼굴을 들이미는 불청객에게는 호의적으로 대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언더테이커에게 기습 공격을 하려다가 오히려 역습에 당하고 말았다. 킹 배럿에게 초크 슬램을 선물한 언더테이커는 링을 떠나려고 하다가 팬들이 툼스톤을 연호하자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선물해줬다. 팬들이 'One more time!'을 외치자 한 번 더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선사하며 팬들의 환영에 화답했다.
같은 날, 우소즈와 태그팀 경기를 치르던 와이어트 패밀리가 고의적으로 경기를 망치고 우소즈를 무자비하게 구타하던 중에 종소리가 울렸다. 언더테이커는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으나 다가오는 2015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와이어트 패밀리는 고이 잠들게 될 것이라는 메세지를 남겼다. 언더테이커의 테마곡이 울려펴지면서 경기장에는 불꽃이 터졌다. 그리고 언더테이커&케인의 파괴의 형제 Vs 와이어트 패밀리의 4:2 핸디캡 매치가 확정.
2015년 11월 16일 열린 RAW에서 언더테이커의 하수인인 드루이드들이 정렬한 가운데 케인과 함께 등장했다. 언더테이커는 자신들이 진정한 어둠의 군단이며, 와이어트 패밀리에게 복수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와이어트 패밀리가 자신들의 영혼을 가져가려고 했지만 그 누구도 어둠의 힘을 길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케인은 2015년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와이어트 패밀리를 위해 지옥 가장 깊은 곳을 예약해뒀다고 말했다. 언더테이커는 와이어트 패밀리가 결코 평온히 잠들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때 와이어트 패밀리가 등장했다. 브레이는 언더테이커가 지난 25년 동안 WWE를 지배해왔고, 어둠의 제국을 건설했으며, 공포를 주입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어둠의 군단의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브레이는 파괴의 형제가 더 이상 운명을 지배하지 못하며 더 이상 늑대가 울거나 번개가 치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서바이버 시리즈가 끝나고 나면 언더테이커와 케인은 자신들에게 격침당한 형제로 기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 말이 떨어지자 입장로에 있던 드루이드들이 흰색 양 가면을 쓰고 링 위로 쳐들어갔다. 그러나 파괴의 형제는 그들을 물리치고 마지막 드루이드 2명에게 초크 슬램을 안겼다.
3일 후인 2015년 11월 19일 스맥다운에서도 파괴의 형제는 와이어트 패밀리와 마찰을 빚었다. 이날 와이어트 패밀리는 양 가면을 쓴 드루이드들을 대동하고 출연했다. 와이어트 패밀리가 링에 올라와 각각의 소개와 위협적인 말을 하며 말을 이어갔고, 이후 종소리가 울리며 언더테이커가 타이탄트론에 등장해 그들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날렸다. 이어서 케인이 불에 타고있는 양 가면을 들고 등장해 언더테이커의 말을 이었다. 언더테이커가 '고이 잠들라'고 말한 후 케인이 헬 파이어를 터뜨리자 드루이드들이 일제히 다 쓰러졌고, 관중들의 Rest In Peace 첸트로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WWE 서바이버 시리즈(2015) 당일[136] , 케인과 함께 브레이 와이어트와 루크 하퍼를 상대로 경기를 치렀다. 경기 시작 전 에릭 로완이 무모하게도 둘을 공격하려고 난입했다가 되려 더블 초크 슬램의 희생양이 되었다. 그리 길지 않았던 경기에서 언더테이커는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쳐 관중들로부터 ‘You`ve still got it![137] ’이라는 구호를 듣기도 했으며, 바깥에서 대기중이던 스트로우먼이 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더블 초크슬램으로 아나운서 테이블에 꽂아버렸다. 이후 브레이와 루크에게 맞아 파괴형제가 쓰러졌으나, 싯업을 보여주며 또다시 더블 초크슬램 + 루크 하퍼를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로 잠재움으로써 경기는 파괴의 형제의 압승으로 마무리되었다.
7.8. VS 셰인 맥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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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RAW에서 회장인 빈스에 의해 상대가 결정 되었다. 상대는 회장의 아들인 '''셰인 맥맨이며, 경기방식은 헬 인 어 셀 매치.''' 셰인이 최근 WWE가 위기에 봉착한건 아버지와 동생 스테파니가 관리를 엉망으로 하기 때문이라 비판하며 빈스에게 RAW 운영권을 달라고 말하자 언터테이커를 이기면 주겠다는 조건을 걸어서 생긴 매치이다.
2월 29일 RAW에 언더테이커가 직접 등장해 회장님의 목을 움켜쥐고 셰인이 자신 앞에 선다면 그 결과는 뻔하며 모든 것은 빈스의 탓이라는 식의 세그먼트를 하고 내려간다. 셰인이 자신에게 박살나더라도 그 책임은 다 빈스에게 있다는 의미인 듯. 언더테이커가 돌아간 다음 빈스는 Son of B**ch라는 과격한 단어를 사용하며 셰인을 비난했다.
3월 14일 RAW에서는 빈스의 입회하여 셰인과 대면했는데, "너가 빈스의 조종을 받고 다닌다니 믿을 수 없다. 난 빈스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넌 빈스의 개X끼(B*ch)다 라는 멘트를 한 뒤 둘이 주먹다짐을 한다. 셰인이 초크슬램을 맞고 쓰러지나, 빈스를 본 언더테이커가 그를 밀쳐 링 밖으로 쫓아낸다. 3월 21일 RAW에서는 빈스 맥마흔이 전주의 RAW를 언급하면서. "그래, 언더테이커는 내 개X끼(B**ch)가 맞다. 그리고 '''언더테이커가 이번 레슬매니아에서 지면 그게 (레슬매니아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을 해 언옹의 레슬러 커리어가 걸리게 되었다.
2016년 3월 28일,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즈 센터에서 열린 RAW에 출연했다. 언더테이커는 WWE 레슬매니아 32는 자신의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 선언하면서 자신의 손에 셰인 맥마흔의 피가 묻을 것이라고 약속한 바가 있지만 빈스의 피 또한 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언더테이커는 레슬매니아는 자신의 영역이며 헬 인 어 셀은 자신의 집이고, 셰인은 고이 잠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때 셰인이 입장해 자신은 이기기 위해서 싸우지만 언더테이커는 지지 않기 위해 싸운다며 언더테이커를 도발했다. 또 언더테이커는 빈스의 선택을 받은 파괴의 도구에 지나지 않지만 자신은 변화의 도구라고 주장했다. 셰인은 레슬매니아에서 열릴 경기에서 언더테이커를 쳐부수고 RAW의 경영권을 따내 역사를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셰인의 도발에 언더테이커는 입 닥치라며 윽박지른 뒤 셰인을 조롱하였고 셰인은 역으로 언더테이커에게 '''"네 유산은 이미 뒤진 지 오래야."'''라고 역으로 재도발하자 언더테이커가 달려들었다. 그렇게 싸우다가 언더테이커가 라스트 라이드 파워밤으로 공격하려 하자 셰인은 이를 피하고 TV 모니터로 언더테이커를 가격했다. 셰인은 언더테이커를 중계석에 눕힌 뒤 3단 로프 위에서 플라잉 엘보우를 선사하며 애티튜드 시대 시절의 똘끼(?)를 보여주었다. 공격을 성공시킨 셰인은 백 스테이지로 물러갔고 언더테이커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그를 향해 손가락으로 목을 그었다.
WWE 레슬매니아 32 당일, 셰인과 합치면 100에 가까운(...) 나이답게 빠른 경기 진행은 할 수 없었지만, 베테랑답게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특히 셰인의 헬 인 어 셀 꼭대기에서 시전한 엘보우 드랍을 피하고 마지막에 툼스톤을 실행하기 전 셰인에게 수고했다는듯이 볼을 툭툭 쳐준 건 덤. 경기 종료 후 본인의 장갑을 벗어 링에 놔두고 온 것과 항간에 들리는 이야기들 때문에 진짜로 은퇴하는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가 나오는 중이다.
한편, 2016년 6월 13일자[138] RAW에서 RAW와 스맥다운의 로스터를 분리하면서 셰인 맥맨과 스테파니 맥맨이 어느쪽 운영권을 가질지 대립중인 상황에 각본상 동생 케인이 코퍼레이트 기믹으로 복귀하며 자신에게도 운영권을 주라고 주장하는데, 이때 언더테이커에게 추천서를 받았다며 맥맨 남매에게 보여준다. WWE에서 언더테이커의 위상이 워낙 엄청난걸 안터라 언더테이커의 추천서를 맥맨 남매도 무시를 못하는데, 당분간 경기에 나올일은 희박하지만 그의 깨알같이 이름이 언급되며 존재감을 드러낸게 특이해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7.9. VS 로만 레인즈
2016년 11월 15일, 900회 특집 WWE 스맥다운 라이브에서 레슬매니아 이후 7개월만에 복귀할 것이라는 공지가 나왔다. 지난번 드래프트 때 언더테이커는 공식적으로 언급이 없어서 현재 소속 불명인 상태인데, 2017년 열리는 WWE 레슬매니아 33이 마지막 레슬매니아가 될 가능성이 있는 터라 스맥다운 소속으로 활약을 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WWE 로얄럼블(2017)에서 AJ 스타일스와 상대하고 그리고 레슬매니아 33에서 마지막 대립 상대는 존 시나가 될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한다.
스맥다운 900회 특집 커팅 에지에 등장해서 마이크를 잡고 자신은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태어났으며, 스맥다운을 자신의 집이라 여겨왔다고 말하며 사실상 스맥다운 소속으로 확정했다.[139] 여담으로 언더테이커가 스맥다운에 등장한 것은 2013년 4월 26일자 스맥다운에서 딘 앰브로스와 경기를 가진 이후 약 3년 반만이다.
2017년 1월 9일, 믹 폴리와 스테파니 맥맨의 세그먼트 중인 RAW에 등장하여 로얄럼블 참가를 선언했다.
2017년 1월 23일 RAW에서 골드버그의 세그먼트 중 난입한 브록 레스너와 골드버그가 서로 맞대면 하려던 찰나, 늘 들려오는 종소리 그리고 암전과 함께 '''두 사람 앞에 나타났다!'''[140]
그리고 2017년 로얄럼블 매치에 29번으로 출전, 브록 레스너를 탈락시키며 위세를 올리고 있었던 빌 골드버그와 맞대면하는 전율의 장면을 만들어냈고[141] , 이후 배런 코빈을 탈락시켰다. 그리고 골드버그에게 스피어를 맞았지만 기어이 탈락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30번으로 등장한 로만 레인즈에게 탈락하고 말았다.
레슬매니아 33에서 빈스가 언더테이커 vs 로만을 강력하게 밀고있다는 루머가 흘러나오며 모두가 경악과 우려를 금치 못했다.
로얄럼블 이후 다시 휴식을 가지다가, 2017년 3월 6일 RAW에서 전날 WWE 패스트 레인(2017)에 로만에게 패배한 브라운 스트로우먼 앞에 등장했다. 스트로우먼은 언더테이커와 대면하다가 링을 떠났고, 그 후 언더테이커도 떠나려는 순간 바로 로만이 등장하여 스트로우먼은 나를 불렀지 당신을 부른 것이 아니라며 'RAW는 나의 앞마당이니 나를 존중하라'고 한다. 그러자 언더테이커는 레슬매니아 33 간판을 바라보다 로만에게 초크슬램을 먹이는 것으로 그 말에 응답했다.
그리고 3월 13일 RAW, WWE 레슬매니아 33에서 로만 레인즈와 언더테이커의 매치가 벌어지는것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이 날 언더테이커는 RAW에 직접 등장하지 않았고 진더 마할과 경기를 펼치던 로만의 주의를 종소리로 잠깐 흐트렸다.
3월 20일 RAW 메인이벤트인 스트로우먼 대 로만의 경기 막바지에 난입, 스트로우먼을 쓰러트리고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던 로만을 응시하다가 갑자기 뒤로 돌아서 힘겹게 몸을 일으키던 스트로우먼에게 초크슬램을 먹였다. 그러나 바로 로만에게 스피어를 맞아 쓰러졌고, 이후 로만이 링에서 퇴장하다 엔트런스에서 멈춰서서 뒤를 돌아볼 때 몸을 일으키며 서로를 응시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WWE 레슬매니아 33에서 언더테이커 역사상 최악의 졸전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형편없는 경기내용을 보여주며 결국 로만에게 스피어를 3번 허용하고 패배했다. 이로써 레슬매니아 통산 전적 23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 로얄럼블에서도 나이를 속이지 못하고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고, 로만 역시 경기력이 안 좋기로 유명한 만큼 레슬매니아 메인 이벤트에 걸맞는 경기 퀄리티를 뽑아낼 수 있을지 우려가 많았다. 그리고 실제로 로만은 몸 상태가 좋지 못한 언더테이커를 띄워주기는 커녕 실수를 남발하기만 했다. 이렇게 경기 내용도 나쁜 가운데, 가뜩이나 안티가 많은 로만이 승리했을 뿐더러 사실상 언더테이커의 마지막 경기가 잡질이라 다름없는 패배라 평이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다. 경기가 끝나고 로만이 퇴장한 뒤 다시 장의사 복장을 입고 퇴장하려던 순간, 다시 링 중앙으로 다가와 장갑과 트렌치 코트, 모자를 벗어서 링 위에 남겨두고[142] 특유의 뒤돌아 주먹 올리는 모습과 함께 퇴장했다.[143] . 참고로 링에 둔 이 물품들은 레슬매니아 33이 끝나 관중들이 다 빠지고 스태프들이 정리작업을 하는 와중에도 치워지지 않고 한참동안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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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프로레슬링 뉴스지와 데이브 멜처의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로만과의 대립은 '''언더테이커와 별 다른 상의 없이 진행된 대립'''이며, 언더테이커 본인은 은퇴 경기 상대로 존 시나를 강력하게 희망했었다고.[144] 그러나 빈스 맥맨은 이 제안을 거부하고 로만 레인즈와의 경기를 강력 추진했다고 한다.[145][146] 이 이후에도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경기는 언제든 흥행을 보장할 카드이기는 하지만, 이후 대대적인 고관절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따라서 일단 은퇴인듯 은퇴가 아닌 모습으로 가닥을 잡고, 수술 결과에 따라서 이대로 은퇴를 할지 아니면 정식으로 추후에 은퇴 경기를 마련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언더테이커의 나이도 그렇고 수술 부위도 그렇고, 이제는 기대를 접고 WWE를 오랫동안 지켜온 레전드의 떠나는 길을 지켜볼 각오를 해야 한다는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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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샵에 새로 출시된 언더테이커의 티셔츠에 Thank You Taker 문구를 삽입하면서 사실상의 은퇴가 기정사실화가 되어가는 분위기이지만 '''아직 WWE는 언더테이커의 은퇴와 관련해 어떠한 정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문제는 언더테이커의 은퇴가 공식적으로 나온다면, 안그래도 로만 레인즈가 역대 최악의 경기력으로 레슬매니아와 언더테이커의 커리어를 망쳐서 올드팬들의 분노가 한계를 넘어서서 언제 주가가 떨어질줄 모르며[147] , 이제 WWE의 뼈굵은 전설은 사실상 트리플 H, 빅 쇼, 케인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 트리플 H도 메인 이벤터도 아니고 경영진으로 한발짝 물러난 상태고, 빅 쇼, 케인도 이제 체력적인 한계로 2018년에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 WWE를 받쳐줄 전설은 이제 '''사라지게 된다.''' 애티튜드 시대를 지탱한 전설들이 물러나고 존 시나, 랜디 오턴 등 새로운 최고참들[148] 이 과연 개성 강한 현역 메인 이벤터들과 역대급 시나리오를 쓸 것인지, WWE를 먹여살릴 것인지 장담을 쉽게 못 한다[149][150] . 그야말로 언더테이커가 현재 WWE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151]
그리고 2017년 10월 30일, WWE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18년 1월 22일 25주년 특집 RAW에서 언더테이커가 출연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레슬매니아 33 이후 첫 출연이라 이 날 RAW에서 언더테이커가 어떤 발언을 할 지 귀추가 주목이 된다. 이 날 언더테이커의 등장에 이례적으로 Holy shit, Undertaker, One more match 챈트까지 나왔다.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의 데이브 멜처는, 레슬매니아 34에서 그토록 바라던 존 시나와의 경기를 치룰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반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잡지의 바라쏘 리포트에서는, 언더테이커의 건강 문제로 존 시나와 레슬매니아 경기가 힘들 것으로 보이며, 로얄럼블 시즌에 복귀한 레이 미스테리오가 존 시나와 경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런 와중에 2월 26일자 RAW에서 존 시나가 직접 마이크웍으로 언더테이커에게 레슬매니아에서 도전하겠다고 말했고, "자신과 언더테이커가 레슬매니아에 출전한 경력이 합해 39번인데, 이런 위대한 무대에 서로 경기를 한 적이 없다니 아쉽다"면서도 "그러나 올해도 그 경기를 이루기는 힘들 것같다"며 애둘러 표현하고 무대에서 내려가기도 했다. 시나의 마이크웍을 보면 WWE 내부에서도 상당한 갈등을 겪는 것으로 보여지며 3월 중순 정도까지 언더테이커의 컨디션을 본 후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7.10. The Phenom vs The Champ
존 시나가 패스트 레인에서 가진 WWE 챔피언십 식스팩 챌린지 매치에서도 패배하며 레슬매니아에서 챔피언십 경기를 가질수 없게 되었고, 이에 2018년 3월 12일 RAW에서 세그먼트를 가져 레슬매니아로 향하는 길을 바꾸기 위해 언더테이커에게 도전할 것을 천명하였다.
존 시나는 뒤이어 이 경기를 막을 사람은 WWE 수뇌부도 아니고, 팬도 아니며 오로지 언더테이커 본인 뿐일 것이라고 도발하였다. 즉 도망치지 말고 자신의 도전을 받아들이라는 요구를 한 것. 또한 "당신은 너무 늙지도, 몸이 망가지지도 않았다. 몸이 망가졌다면 당신의 아내 인스타그램에 운동하는 영상은 올리지 않았겠지."라면서 언더테이커의 실생활을 언급하는 도발적 프로모를 이어갔다.[152] 이어서 존 시나는 "언더테이커는 이기적이고 자만심으로 가득찬 자기중심적인 사람(self-centered, conceited, egomaniac)"이라고 원색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153] 더불어 관객들에게 "레슬매니아 34에서 언더테이커가 나에게 툼스톤을 내리 꽂는 것을 보고 싶으냐"고 물었고 관객의 환호가 이어지자 "나 또한 언더테이커가 아직 살아있는지 알고 싶다. 경기에 대한 입장을 알고 싶다."라는 말을 남기고 링을 떠났다.[154]
존 시나가 레이 미스테리오와 경기를 하고 언더테이커는 레슬매니아에 결장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위클리 쇼에서 대놓고 도전장을 내민 만큼 경기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다음 주(3월 19일) RAW는 언더테이커의 거주지에 가까운 댈러스에서 열리기 때문에 언더테이커가 직접 출연하여 시나의 도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경기를 확정지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또한 언더테이커 본인이 은퇴 경기를 존 시나와 함께 하는 걸 장기간 강력 희망했었기에, 레슬매니아 34를 끝으로 진짜 은퇴를 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155] 사실 나이도 나이인 만큼 더 이상 레슬매니아에서 20분 이상의 장시간 경기를 뛰는 것은 노인 학대나 다름이 없는 일이기 때문. 그래도 작년 레슬매니아 33에서의 경기가 사실상 악몽으로 남았기에 존 시나와의 제대로된 결전을 보고싶은 것이 대다수 팬의 입장이기는 하다.
3월 19일 RAW에서 언더테이커가 직접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며 존 시나의 맹공을 받았다. 존 시나는 다시 혼자 링에 나와 세그먼트를 가지며 "경기에 대해서 YES or NO라는 의사 표시만 하면 되는데 그의 대답은 없었다"라며 "만일 은퇴를 했기 때문에 경기를 못가진다면 모두의 앞에서 당당히 은퇴했다고 말하고, 아니라면 당장 YES라고 말해 모두가 보고 싶어하는 경기를 가지자."고 공격했다. 이어서 "이에 대답하지 않는 것은 나 뿐 아니라 모든 WWE 팬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것이며 당신은 겁쟁이일 뿐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에 언더테이커의 각본상 동생인 케인이 빅 레드 머신의 복장으로 나타났다. 케인과 마주한 존 시나는 "그래서 답이 무어냐, YES냐 NO냐."라고 묻자 일언반구없이 케인이 초크슬램을 내다 꽂고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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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0일, 존 시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990년 "민 마크 칼로우스"라는 링네임으로 활동하던 시절 언더테이커의 사진을 게시하고 "그는 1984년 WCCW에서 텍사스 레드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다"라는 글을 적어 올렸다. 위에서 그의 아내인 미셸 맥쿨의 인스타그램을 언급한 것과 동일하게, 데드맨 기믹으로서의 언더테이커가 아닌 인간 "마크 캘러웨이"로서의 언더테이커를 집요하게 공격하고 자극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번엔 언더테이커 기믹을 수행하기 전 그의 모습을 까발렸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프로레슬링 커뮤니티의 뉴스에 따르면 레슬매니아 경기 자체는 확정적이지만 공식 TV쇼에서 확정되는 것은 레슬매니아 직전 RAW, 즉 4월 2일 RAW일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미 작년 레슬매니아에서 은퇴 분위기를 만들고 링을 홀연히 떠나놓고, 다시 레슬매니아 시즌이 오니 경기하려고 얼굴을 비춘다고 하면 아무리 언더테이커 정도의 레전드라고 하더라도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다.[156] 따라서 계속 두문불출하다가 아이콘 존 시나의 간곡한 요청과 도발로 어찌할 수 없이 경기에 응한다는 스토리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3월 26일 RAW에서 존 시나는 케인과 No DQ룰로 맞붙었다. 레슬매니아를 앞둔 RAW라 그런지 링 밖에서도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으며 테이블도 여럿 부수는 등 볼거리가 많은 매치였다. 언더테이커를 모욕하기 위함인지 언더테이커의 주 특기인 Sit Up 무브를 흉내냈으며, 경기를 끝내겠다는 사인인 목 긋기를 보여준 후 케인에게 초크슬램을 선사하기까지 했다. 존 시나가 테이블 위에 케인을 AA로 처박고 경기를 종결시켰다.
경기 직후 시나는 언더테이커를 향한 비난을 다시 쏟아냈다. 본래 경기 도중 언더테이커의 난입을 예상했었는지 "No DQ 매치라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었는데, 암전도 없고 종소리도 나지 않았다. 대체 어디있느냐"며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겁쟁이라 비난했다. 뒤이어 "당신이 경기를 가지지 않겠다 해도 괜찮다. 레슬매니아에 경기 없이 팬으로서 참가해도 괜찮다." 라면서 "그러나 당신의 경기를 보고 싶은 팬들의 열정을 무시하지는 마라. 뭐라도 하라."고 말했다. 레슬매니아 전 마지막 RAW인 4월 2일에는 반드시 출연하여 자신의 도전에 대한 답을 내놓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떠났다.
레슬매니아 이전 마지막 RAW인 4월 2일에도 언더테이커는 기어코 등장하지 않았다. 존 시나는 "침묵은 NO를 의미한다. 나는 경기 없이 팬으로서 레슬매니아에 참가하겠다."라고 말한 후 레슬매니아의 각각의 경기들을 화려한 언변으로 홍보했다.[157] 그러던 중 다시 언더테이커에 대한 도발을 이어가고 팬들은 언더테이커의 이름을 연호하다가 답이 없으니 야유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나는 "지난 경기에 경기장에 모자를 내려놓고 가더니, 알고 보니 당신은 Ball(X알)을 집에 두고 도망간 것 같군."[158] 퇴장했다.
결국 존 시나는 레슬매니아 34에 관객으로써 참석했다. 중간중간 카메라가 잡힐 때마다 환호와 익살맞은 표정도 보여주고, 경기를 관람하다 팬들과 사진도 찍어주면서 레슬매니아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스카와 샬럿 플레어의 경기가 끝나자 심판이 다급히 다가와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를 전해들은 존 시나는 급히 백스테이지로 뛰쳐나가 경기를 준비하러 들어갔다. 그리고 링이 암전되더니 엉뚱하게도 언더테이커가 아닌 일라이어스가 등장한다. 열받은 시나가 일라이어스를 처리하고 다시 퇴장하려하자 다시 링이 암전됐고 링 매트에 언더테이커의 복장이 나타났다. 이윽고 그 위로 번개가 내려치더니 복장이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드디어 언더테이커가 깜짝 출연하며 드림매치가 성사됐다. 고관절 수술 이후 경기가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듯이 여전한 카리스마를 보여주었으며, 경기 자체는 일방적인 스쿼시 매치나 다름 없었으나, 올드 스쿨, 스네이크 아이즈 이후 러닝 빅풋 등 언더테이커의 시그니처 무브들과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선보이며 존 시나를 2분여만에 초살시켰다.[159]
본래 언더테이커의 복귀와 함께 이번 경기가 진짜 은퇴전이 아니냐는 전망이 많았는데, 오히려 언더테이커가 우려와 달리 작년보다도 가볍고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몸의 군살도 많이 줄이고 근육도 회복한 모습으로 좋은 몸상태를 보여주었다. 경기 이후도 작년과는 달리 은퇴를 암시하는 퍼포먼스 없이 깔끔히 퇴장하였다. 이에 따라 존 시나와 장기 대립을 끌고 가 내년 레슬매니아에서 진정한 은퇴전 결착을 지으려는게 아니냐는 기대가 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존 시나의 입장에서도 "정말 나올 줄 몰랐다, 내가 준비가 안되어 있었다"면서 변명의 여지가 있는 경기 결과였기 때문이다. 팬들도 제발 다음 레슬매니아에서는 로만이 메인이벤트 꿰차는 꼴 그만보고 차라리 언옹의 은퇴전이 보고싶다는 평이 많다.
여러 프로레슬링 뉴스지에서도 존 시나와의 대립이 장기화될 것임을 예상하고 있는 듯 하다. ESPN에서는 내년 레슬매니아 35의 메인이벤트가 언더테이커와 존 시나의 커리어 매치가 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레슬매니아 34 이후에는 다시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그레이티스트 로얄럼블 2018에서 루세프와의 캐스킷 매치를 치렀고, 에이든 잉글리쉬와 루세프를 완전히 제압해 관 안에 둘 다 넣어버리며 승리를 가져간다.[160] 그 후 7월 7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브론 스트로우먼, 로만 레인즈와 팀을 결성해 케빈 오웬스, 배런 코빈, 일라이어스와 3:3 태그팀 매치를 치뤘는데 마지막에 케빈 오웬스에게 툼스톤을 시전하여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7.11. LAST TIME EVER
그리고 10월에 개최되는 라이브 이벤트 수퍼 쇼-다운에서 트리플 H의 도전을 받게 되며, 6년 만에 '''THE END OF ERA 시즌 II'''가 확정되었다.
그리하여 숀 마이클스가 특별 출연했던 RAW에 깜짝 출연을 해 선전포고를 하였고, 9월 17일 RAW에도 등장해서 마지막 선언을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10월 1일 RAW에서 케인과 같이 등장해 DX를 제압하고, 트리플 H에게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써서 완전히 제압한다.
경기당일 케인을 링사이드에 두고 No DQ 룰로 진행된 대결에서 패배했으나 뒷풀이로 트리플 H와 경기 내내 방해하던 마이클스를 공격, 장기 대립을 암시했다.
7.12. LAST TIME EVER II
수퍼 쇼-다운에서 언더테이커와 케인의 공격에 다시 한 번 디 제네레이션 X로 재결합한 트리플 H와 숀 마이클스와 크라운 주얼에서 파괴의 형제로써 태그팀 경기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크라운 주얼에서 무려 30분에 가까운 경기 끝에 디 제네레이션 X에게 패배한다.
8. 2019년 ~ 2020년 : 외부 행사 활동 병행
2019년 4월말부터 WWE가 아닌 외부 프로레슬링 행사 참석을 할 예정이고, 경기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3월에 있었던 ED 영이라는 목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은퇴한 것이 아니라 올해도 풀타임이 아닌 파트 타임 레슬러로서 스케줄을 소화할 것이라며 레슬매니아 출전 가능성을 열어두었다.[161] 하지만 경기를 가진다면 사우디 투어에서 가질 확률이 높다고 한다.
WWE가 아닌 외부 행사에 참석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빈스 맥마흔은 화를 냈다고 한다. 다만 이 소식을 들은 레슬링 팬들의 반응은 "빈스가 삐쳤다"(...), "친한 사이라서 그렇다" 등으로, 언더테이커와 WWE의 관계가 나빠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8.1. 레슬매니아 35를 건너뛰다
레슬매니아에 출전할 것이라고 예측되었으나 출연하지 않았다. 커트 앵글의 은퇴 경기가 아쉽게 끝나버리면서 팬들은 테이커라도 제대로 된 은퇴 경기후 은퇴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계속 내고 있다.
레슬매니아가 아닌 그 다음 RAW에 출연. 자신을 언급하며 도발한 일라이어스를 초크 슬램과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로 잠재우고 셀프 커버를 하며 참교육을 시전하셨다. 얼굴에서 노화의 징후가 역력히 드러났으나 초크 슬램을 할 때를 보면 레슬링을 하기에 무리는 없는 듯 하다.
원래 레슬매니아 35에서 폭주족으로 등장한다는 루머가 돌았었는데, 원래는 커트 앵글이 배런 코빈에게 공격당할 때 폭주족 기믹으로 나타나서 구해주는 각본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빈스 맥마흔의 변심으로 취소되면서 다음날 RAW에서 현재 캐릭터를 유지한 채 등장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162] 일라이어스와의 대립이 이어지는 듯 했으나, 상반기 사우디아라비아 PPV의 상대는 빌 골드버그로 정해졌다.
8.2. FIRST TIME EVER
골드버그와는 서로 싱글 매치로 만난 적이 없어서 이번 슈퍼 쇼다운이 사상 첫 대결. 이에 6월 3일 RAW에 등장해 그를 도발하나 방송시간상 뒷부분이 잘렸다. 미방송 분량
본 경기는 역시나 세월의 흐름을 이길 수 없었는지 골드버그가 링포스트에 머리부터 들이박아 뇌진탕 증세를 보이거나, 테이커가 툼스톤을 쓸 때 상대의 머리가 땅에 박히는 등 잦은 실수가 나왔다. 그 와중에 잭해머가 브레인버스터 형식으로 잘못 들어가 테이커도 목에 큰 타격을 입었고, 골드버그가 한번 더 잭해머를 하는 사이에 툼스톤으로 반격하려하나 실패하고 결국 초크슬램으로 간신히 승리했다.[163]
8.3. 셰인 일당과 맞서다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6월 24일자 러에서 갑작스레 등장. 핸디캡 매치 도중 로만 레인즈를 무자비하게 구타하던 드류 맥킨타이어와 셰인 맥마흔을 기습해 쓰러뜨리고는 그들에게 경고를 보냈다. 이후 익스트림 룰즈에서 로만 레인즈와 팀을 이뤄 셰인 일당을 상대하는 것이 확정.
7월 1일 RAW에서 드류가 "언더테이커는 최고의 레전드이지만 나 또한 평범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언더테이커의 유산을 박살낼 것이라고 말하자, 번개가 내리치더니 언더테이커가 등장하여 고이 잠들지 못 할 것이라고 경고를 보냈다.
익스트림 룰즈 당일에는 중반까지 경기를 잘 조율해나가다 일라이어스의 난입으로 테이블 위의 엘보우 드랍을 허용하며 궁지에 몰린다. 하지만 직후 로만이 일라이어스와 드류를 처리했고 그 뒤 그와 협공해 셰인에게 툼스톤을 선사하며 승리를 거둔다. 직후 로만과 기쁨을 나눴다. 사우디 PPV와는 다르게 작년과 올해를 통틀어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평가가 많으며, 경기가 끝나고 로만의 어깨를 토닥이며 한 마디 하는 장면을 두고 일각에서는 언더테이커가 로만의 지위를 인정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 이후 WWE 섬머슬램(2019)에서 드류와 매치를 치룰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섬머슬램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9월 10일, 오랜만에 스맥다운에 모습을 드러냈다. 관중들의 환호 속에서 목소리를 많이 깔지 않고 다소 하이톤으로 스맥다운이 자신의 고향이라고 말하는 세그먼트를 펼쳤으나, 갑자기 새미 제인이 나타나 언더테이커에게 "WWE에서 30년간 수고하셨지만 이제는 내가 이 곳을 책임지겠다"고 말하자 갈등하는 듯 침묵하더니 '''마이크를 제인에게 넘기고 진짜로 링 밖으로 나와버렸다!''' 관중들이 만류하는 듯 탄식을 내뱉는데, 언더테이커가 돌아보니 정작 제인은 언옹을 조롱하듯이 실실 쪼개고 있었다(...). 당연히 다시 링 안으로 들어가 쫄아버린 제인에게 초크슬램을 선사하고 퇴장했다.
스티브 오스틴이 RAW에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언옹은 스맥다운에 출연시킨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WWE 양대 쇼의 밸런스가 얼추 맞춰지는 듯 했으나 9월 16일 RAW에서 케인이 등장해서 오묘해졌다.
스맥다운이 FOX TV로 옮긴 첫 방송에서 스티브 오스틴, 더 락, 스팅과 함께 출연할 것이라 홍보는 되었지만, 정작 방송엔 더 락만 출연했다. 이에 대해 언더테이커는 인스타그램에서 아주 짤막하게 ''''그들(WWE)이 내가 필요없댄다.''''라는 한 마디만 남겼다.
8.4. VS 경이로운 자와의 퓨드 그리고 폭주족의 귀환
WWE 슈퍼 쇼 다운(2020)에서 투와이크 트로피 건틀렛 매치에 레이 미스테리오가 AJ 스타일스를 포함해 다른 2명(루크 갤로우스 & 칼 앤더슨)의 공격을 받고 출전을 못하게 된다. 그러자 그 대신 등장하여 AJ를 초크 슬램으로 제압하고 승리하며 투와이크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었다.
3월 2일 러에서 AJ에 의해 도발당한다. 이후 알레이스터 블랙을 페노미널 포암으로 제압한 뒤 핀을 할 때 언더테이커의 그것을 따라하며 플래그를 세웠다. WWE 엘리미네이션 챔버(2020)에서 벌어진 AJ 스타일스 VS 알레이스터 블랙의 No DQ 매치에서 더 O.C가 알레이스터 블랙을 공격하면서 AJ 스타일스가 페노미널 포암을 준비하지만 언더테이커가 나타나서 루크 갤로우스 & 칼 앤더슨을 막고 AJ 스타일스가 페노미널 포암을 날리지만 언더테이커는 AJ 스타일스를 잡고 초크슬램을 날리고는 사라지고 알레이스터 블랙이 AJ 스타일스에게 블랙 메스를 날리며 승리를 거둔다.
3월 9일 러에서 등장한 AJ 스타일스는 언더테이커를 퇴물취급하며 그는 레슬매니아 30에서 패배했을 때 진작 은퇴했어야하며, 15년 전만해도 카리스마 있던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늙은 "마크 캘러웨이"만이 남아있다고 맹비난하였다.[164] 더불어 아내인 미셸 맥쿨이 자기 욕심때문에 남편을 계속 레슬링에 출연시키고 있는 이기적인 여자라고 맥쿨까지 비난한다. 이후 언더테이커에게 레슬매니아 정면 대결을 요구하였고, 이에 3월 16일 러에서 경기 계약 조인식을 갖기로 한다.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3월 16일 러에서 몸소 등장하였는데, 말만 안할 뿐 사실상 아메리칸 배드 애스 복장으로 등장해 매년 복귀때마다 루머로 떠돌던 "폭주족 기믹 컴백"이 사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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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도 평소의 가죽 롱코드와 중절모를 착용하지 않고 상의도 탈의한 채 나왔으며, 천천히 등장하지 않고 성큼성큼 걸어와 별다른 제스쳐 없이 즉시 링에 올라와 기다리고 있던 진행자 제리 롤러에게 한껏 성을 내고 내쫓은 뒤 AJ 스타일스를 기다렸다.[165] 하지만 AJ는 O.C와 함께 타이탄트론 모니터에 등장해 언더테이커를 다시 한번 한껏 조롱한 후 자신이 들고있던 경기 계약서에 서명, O.C에게 이걸 경기장의 테이커에게 전달하라고 시킨다. O.C는 한사코 거부했지만 어쩔 수 없이 테이커에게 종이를 전달했는데, 고이 보내줄 리 없는 테이커가 둘을 흠씬 두들겨준 후 계약서에 서명해 칼 앤더슨의 입에 쑤셔넣고 경기장을 떠났다. 따라서 정식으로 둘은 레슬매니아 36에서 격돌하게 된다.
그 다음 주 3월 23일 RAW에서는 AJ가 언더테이커의 '''본명'''인 "마크 캘러웨이"로 부르고 그의 사생활과 레슬러 언더테이커의 양면성, 그리고 그의 아내인 미셸 맥쿨까지 입에 담는 식의 선을 넘는 도발을 하자, 3월 30일 RAW에서 언더테이커는 4분 정도의 짧은 셀프 프로모를 내보낸다. 두건과 라이더 가죽재킷을 입고, 목소리도 깊이 깔지 않고 평소의 하이톤 목소리로 프로모를 찍은 모습이 마치 과거 2000년대 초 아메리칸 배드애스 시절의 기믹을 그대로 재현해낸 듯했다.
앞선 프로모에서 AJ가 자신에게 그랬던 것 처럼 그를 링네임이 아닌 "앨런 존스"라는 '''실명'''으로 부르며, 자신을 비난하고 실생활과 기믹의 차이를 까발리는 건 비즈니스의 일환이니 인정한다만, 자기 아내 미셸 맥쿨을 건드렸을 때 선을 넘었다고 말한다. AJ는 그저 작은 연못의 큰 송사리일 뿐이며, 자기 자신이나 스티브 오스틴, 더 락, 숀 마이클스, 트리플 H, 커트 앵글, 믹 폴리. 에디 게레로, 부커 T, 에지 같은 업계 최고를 만나보지도 못하고 떠벌거리기만 하는 입만 산 놈이라고 비난한다.[166] 이어서 AJ는 엄청난 고통을 맛본 후 "고이 잠들 것"이라고 하며 AJ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을 보여주는 것으로 프로모를 끝낸다.
해당 매치는 WWE 레슬매니아 36 1일차의 메인이벤트로 진행되었다. 공동묘지에 들어오는 장의차의 관에서 AJ가 등장하며 언더테이커를 조롱하였고, 뒤이어 메탈리카의 음악[167] 과 함께 '''언더테이커가 반다나를 두른 채 16년만에 바이크를 타고 등장한다!'''. 경기는 레슬링 경기라기보다는 공동 묘지[168] 에서 펼쳐지는 개싸움 분위기로 진행되고, 묘지 한 켠에 파져있던 구덩이와 그 옆엔 덤불로 가려진 묘비와 흙을 잔뜩 실은 지게차가 있어 기존 생매장 경기와 같은 마무리를 예상하게 했다.
경기 초반엔 AJ 스타일스를 압도하는 듯 했다. 그러나 중간에 드루이드 무리들을 대동하고 나타난 O.C 멤버의 협공으로 서서히 밀리기 시작한다. 그러다 AJ 스타일스가 묘비로 공격을 하는 등 연이어 급습을 허용해 불리한 상황까지 몰리게 되고, 기어코 구덩이 안쪽으로 빠져버린다. 그런데 AJ가 구덩이에 흙을 덮으려 지게차에 오른 순간, AJ의 뒤에서 나타나고, AJ는 놀라서 창고 지붕으로 도망친다.
언더테이커는 지붕 위까지 쫒아간 뒤, 다시 급습해오는 루크 갤로우스를 창고 아래로 던져버리고 칼 앤더슨에겐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를 먹여 제압해버린다. 그리고 AJ에게도 역시 창고 아래로 초크슬램을 선사한다. 이후 완전히 힘을 잃은 AJ를 구덩이로 끌고 간다. 그런데 다급해진 AJ가 언더테이커에게 비굴하게 용서를 구하고, 언더테이커도 "너는 남자답게 싸웠다"라는 말과 함께 포옹까지 해주며 화해 분위기를 만드는 듯 한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바로 뒤돌아 AJ에게 호쾌한 빅 붓을 선사, 그를 구덩이로 쳐박아버린다. 이후 구덩이에 빠진 AJ에게 지게차의 흙을 쏟아부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다. 이후 흙더미 옆의 덤불을 치우자, AJ 스타일스의 이름이 적혀있는 묘비가 보이게 되고, AJ의 장갑 낀 손이 삐져나온 흙 무덤이 비춰지며 경기가 마무리된다.[169]
치열한 싸움 도중 벗겨진 반다나를 다시 쓰고 바이크에 올라 오른손을 번쩍 드는 특유의 승리포즈를 취하고, 창고 지붕에선 불기둥과 함께 언더테이커의 로고가 레이저로 비춰지며 그는 바이크를 몰고 퇴장한다.
할리 데이비슨 바이크, 반다나 등 전체적인 비주얼이 예전 ABA 시절과 매우 흡사했고[170] , 말이 없던 데드맨 기믹 때와는 달리 경기 중 AJ에게 계속 트래시 토크를 하는 등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순간이동을 하거나 팔을 뻗으니 불기둥이 솟아오르는 등, ABA, 교주, 데드맨 세 기믹을 절충한 형태의 모습이었다.[171]
해당 경기에 대해 많은 레슬러들이 극찬의 메세지를 남겼으며, WWE에 불호 평론을 많이 남기기로 유명한 평론가 브라이언 알바레즈[172] 도 격찬했다고 한다. 경기의 호불호를 떠나 2일차 레슬매니아의 "파이어플라이 펀 하우스 매치"와 함께 시네마틱 레슬링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 다수다.
8.5. 전설이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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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1일 WWE 네트워크에서 방영된 5부작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라이드 최종회를 통해 레슬매니아 36에서 AJ 스타일스와의 본야드 매치를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173] 이로써 30년동안 WWE에 군림해온 전설도 막을 내렸다. 비록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은 결국 얻지못해 그랜드슬램 업적 달성은 못했지만 그의 최고 업적인 레슬매니아 21연승은 모든 슈퍼스타를 뛰어넘을 것이기에 충분히 명예의 전당으로 헌액될 수 있을 것이다.[174]
라스트 라이드 5화의 내용에 따르면, 언더테이커는 "좋은 마지막 경기"를 찾기 위해 부던히 애를 썼지만, 2019년 슈퍼 쇼 다운에서 펼쳐진 골드버그와의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못찾는 것은 당연함은 물론 지금의 몸 상태로 경기를 더 하다가는 사랑하는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175] 뿐만 아니라 자신의 친형의 사망과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 등을 겪으면서 "내가 업계에 희생했던 것들을 이제 가족에게 되돌려줄 차례이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으며 이에 따라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으며 마침 레슬매니아 36에서 업계 최고의 워커인 AJ 스타일스와 싱글 매치는 아니지만 본야드 매치라는 특별한 경기를 치루었고 언더테이커는 경기 내용에 크게 만족했으며 그 경기를 자신의 마지막 경기로 결정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다만 미국의 몇몇 팬들은 언더테이커의 업적을 축하하면서도 "수 만명의 팬 앞에서 성대한 은퇴 경기를 해야한다"며 원 모어 매치를 또 다시 요구하는 중이다. 게다가 언더테이커는 현재 WWE와 약 15년 가량의 계약이 체결되어있어 사실상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경기를 치러야할 가능성도 있다. 회장인 '''빈스 맥맨'''에게 수차례 은퇴 의사를 밝혔음에도 몇번 더 경기를 가진 것으로 보아 자기 마음대로 경기를 안 가질 수 없는 계약 조건일 수도 있다. 다만 언더테이커가 '''본인의 입으로 직접 은퇴를 말한 것'''은 처음이기에[176][177] 대다수 팬들은 이번에는 정말로 전설을 떠내보내야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중.
그리고 2020년 11월 22일,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정식 은퇴식을 진행하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이 날은 30년전인 1990년 11월 22일,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WWE 데뷔를 한 날과 동일한 날짜다. 그렇게 서바이버 시리즈 당일 세그먼트로 행해진 은퇴식에서 수많은 레전드들과 빈스 맥맨 회장의 소개와 함께 등장해 언더테이커답게 이젠 언더테이커를 쉬게 할 시간이라 답하며 7년 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폴 베어러의 홀로그램 앞에서 포즈를 취했고 "Thank you Taker" 챈트[178] 를 들으며 링을 떠났고, 그의 커리어도 이렇게 막을 내렸다.'''For 30 long years, I've made that slow walk to this ring and have laid people to rest time and time again. And now my time has come. My time has come to let The Undertaker rest in peace.'''
'''30년 동안 나는 이 링을 천천히 걸어왔고 사람들을 몇 번이고 잠들게 만들었지. 그리고 이제 때가 되었어. 이젠 언더테이커를 잠들게 할 시간이 되었다.'''
2021년 1월 22일 그의 선수로서의 계약은 서바이버 시리즈 2020에서 끝났다고 밝혀진다. https://www.ringsidenews.com/2021/01/21/undertaker-confirms-he-is-no-longer-under-wwe-talent-contract/
[1] 본디 언더테이커는 기믹상 죽음의 계곡에서 온 장의사 컨셉, 즉 당대 유행하던 만화적이고 초현실적인 공포 캐릭터였다. 언더테이커의 인기가 매우 상승하고 리얼리티 시대를 맞으며 WWE에서도 언더테이커의 비주얼을 보다 현실적으로 변화를 주어 온 것.[2] WWE경력만 따지면 30년이고 WWE 이전의 경력도 따지면 33년이다. 1984년 데뷔설을 받아들이면 36년.[3] 두 번째로 긴 선수는 트리플 H로, 골든 에라를 제외한 모든 시대를 통과하였다.[4] 케빈 내시 역시 농구선수 출신이다.[5] 일명 바운서{Bouncer}.[6] 버즈 소여는 언더테이커가 뜨는 광경을 보지도 못하고 1992년 2월에 급사했다.[7] WCCW에서 활약한 레슬러로, 북미 뿐만 아닌 일본에서도 맹활약했는데, 뒷 날 푸에르토리코의 WWC 흥행에 참가했다가 동료 레슬러에게 살해당한 비운의 레슬러. 이 사건을 계기로 잽 콜터가 레슬러 법정을 고안하게 되었다.[8] 어찌나 흑역사였던지 언더테이커 본인이 과거 커리어를 이야기할 때도 코만도 시절은 거의 언급하지도 않았고, CIW라는 단체 자체가 거진 듣보잡이라 코만도 시절의 활동 내력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은퇴 며칠 전 숀 에반스와의 인터뷰에서 숀이 코만도 시절에 대해 질문하자 언더테이커가 '''그 시절에 대해 질문한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라고 말했을 정도. 해당 인터뷰에서 언더테이커는 코만도 시절 돈을 제대로 못 벌어서 궁핍하게 살았었다고 짧게 이야기하였다.[9] 한때 스맥다운의 단장으로 한국에서 유명했던 그 분이시다. 당시에는 WCW의 매니저였다.[10] 사실 이것도 시드 비셔스가 부상을 당해 대타로 들어가면서 생긴 일이다.[11] 이때 스팅과 싸웠던 적이 있었다![12] 물론 당시에도 위험성을 내포한 경기들이 다소 치뤄지긴 했으나 아주 극소수의 경우였고 지금같이 스틸체어, 죽도나 지팡이, 슬레지 해머등과 같은 흉기들은 '''휘두르는 것만으로도 판정패'''를 먹는 불법 소지물들이었다.[13] 지금과 비교해보면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특유의 음산함'''은 역대 최고라고 평가받는다. 이는 당시 기믹에 맞게 미국의 장례식에서 쓰이는 장송곡에서 착안, 번안해 쓰인것이다. 그후로 언더테이커의 컨셉이 '암흑의 제왕', '저승사자'로 변화되면서 장의사 컨셉에 맞춰 작곡된 초기곡에 수정을 가한 것.[14] 소개 화면에도 ? 뿐이었고, 해당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등장.[15] 참고로 이 경기에서 그가 맨 처음으로 탈락시킨 레슬러가 흑인 레슬러였던 코코 B. 웨어(Koko B. Ware)였다. 앵무새를 동반하고 화려한 색상의 의상과 박진감 넘치는 무브로 페이스로서의 인기를 얻고 있었던 인물.[16] 다만 이때는 입장 전의 연출인 암전이 없는 정상적인 입장으로 경기장에 들어왔다. 이후 보라색 장의사 컨셉으로 들어가면서 지금의 호러스러운 연출이 성립된 것.[17] 골드버그가 착용했던것과 같은 그래플러 파이터용 패딩 슬러브이다.[18] 본명은 윌리엄 무디{William Moody}로 링네임인 폴 베어러{Paul Bearer}는 장례식에서 장지로 관을 메고가는 운구인이란 뜻의 영어단어인 '팔베어러{Palbearer}'를 음차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실제로 폴 베어러는 장의사로 일한 경력이 있다보니 빈스는 이에 착안했다.[19] 이전 매니저는 브라더 러브였는데 브라더 러브는 지미 하트와 버금갈 정도로 복장도 화려했고(흰색 양복) 상당히 수다스러웠기에(툭하면 외치는 단어가 "I. LOVE. YYYYYYYOU~!"였으니 산송장같은 거구를 데리고 다니면서 그렇게 얘기하면 누가 믿겠나??) 어둡고 무겁고 음침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언더테이커와의 기믹과는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특히 폴 베어러의 귀신에게서 나올듯한 목소리와 음침한 분장은 제대로 된 컨셉이었다.[20] 물론 상대가 헐크 호건이였던 만큼 깨끗하게 이기지는 못했고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릭 플레어가 받쳐준 의자에 툼스톤을 먹인 덕분에 이겼다. 그 전에도 툼스톤을 클린하게 한번 먹였으나 호건이 그 특유의 헐크업으로 씹었다(...)[21] 다만 여기서도 호건은 정정당당하게 이기지 못하고 폴 베어러가 갖고 있던 납골함을 훔친 후 그 안에 있는 재를 언더테이커의 눈에 뿌린 후 기습 롤업으로 겨우 쓰리카운트를 받아냈다. 이 두 매치의 피니쉬가 둘다 막장이였다는 이유로 타이틀은 공석처리 되고 한달 뒤 WWF 로얄럼블(1992)에서 릭 플레어가 가져가게 된다.[22] 게다가 동작도 거의 호러영화에 나오는 언데드의 그것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 당시 팬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했고 더 무서운건 표정에도 변화가 없었다는 것.여기에 얼굴 역시 핏기가 가신 창백함에 눈이 뒤집혀 흰자위만 내보이는 연출 역시 공포스러움 그 자체였다.[23] 생각해보자. 2미터가 넘는 거구의 언데드가 위키러 여러분 앞에 서있다면 어떤 느낌이 들겠는가?[24] 휘청거리는 모습이 아닌, 주춤대는 모습.[25] 상반신만을 이용, 윗몸일으키기식으로 일어나는 기술이었는데(좀비영화에서 좀비로 변화한 시체가 일어나는 장면을 카피한것) 서서히 일어나는 방식과 재빨리 일어나는 방식의 두가지를 혼용해서 사용했다. 둘다 소름끼치기는 마찬가지였는데 특히 후자의 경우, 거의 패색이 짙은 경우에서 사용하면 그 충공깽함이 배가되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26] 다만 제이크 로버츠의 그 유명한 원조 DDT는 맞은 후 바로 일어나지는 못했다. 자신의 피니시 무브를 먹였음에도 일어나는 모습에 다른 선수들은 경악했지만, 냉정하리라만큼 감정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던 로버츠는 바로 DDT를 다시 먹였다. 위에 사진은 DDT를 몇방 맞은 후 로버츠가 밖에서 시간을 끌던 와중 싯업했던 장면. 참고로 제이크 로버츠와 대립 부터는 턴페이스하여 선역으로 활동하게 된다.[27] 분장과 의상도 그렇거니와 특히 경기장으로 입장할 당시의 모습은 가히 공포영화 그 자체였다. 미동이나 표정의 변화가 아예 없었으니 생기발랄하고 웃는 모습으로 등장하는 선역선수들이나, 거만하거나 무엇인가에 열받은듯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악역선수들만 보아오던 어린이 관중들은 부모들과 같이보던 공포영화 캐릭터가 실제로 자신들의 눈앞에서 살아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공포를 느끼게 된것.[28] 우리나라의 WWE 수입 방송사인 FX에서 이를 방송하던 해설위원이 '''"내 딸이 언더테이커의 테마곡에서 나오는 종소리가 나올때마다 운다."''' 라는 말을 방송에서 했다.[29] 13일의 금요일에 나오는 제이슨 부히스를 연상하면 된다.[30] 자이언트 바바, 베이더등이 활동하던 일본 프로레슬링, WCW 등에는 이런 편견이 덜했다.[31] 초기때의 스산한 느낌은 많이 배제되고 더 진지해졌다.[32] '''브라이언 리'''란 선수로 ECW에선 타미 드리머와 스캐폴드 매치를 가져 높은 구조물에서 링 위를 여러 층으로 가득 채운 테이블 무더기로 떨어져 실신하기도 했다.[33] 카말라와의 대결구도는 언더테이커가 너프화 되었음에도 카말라가 언더테이커를 두려워하는 리액션을 잘살려 그의 카리스마가 건재함을 보여줬다. 특히 서머슬램에서 처음 이뤄진 '캐스켓 매치'때 카말라가 자신이 들어가게 될(...) 관을 보고 냅다 도망치려한 장면은 백미.[34] 이때를 기점으로 언더테이커 특유의 무적 기믹이 많이 사그러들었고 일반적인 모습을 많이 드러내게된다.[35] Bret Hitman Hart: Dungeon Collection DVD에서[36] 보일러룸 브롤(Boiler Room Brawl) 매치.[37] 폴 베어러는 언(Urn: 화장된 재를 담는 금속으로 만든 항아리 모양의 병) 을 들고 다니는데 언을 손에 넣는 쪽이 승리하는 것으로 되어있는 상황이었다. 맨카인드를 제압했다고 생각한 언더테이커가 언을 확보하기위해 폴 베어러에게 다가왔는데 베어러가 냉정하게 언더테이커에게 등을 돌려버렸고 맨카인드가 이 기회를 포착 언더테이커를 역으로 제압했다. 게다가 여기서 폴 베어러는 언더테이커가 계속해서 언을 달라는 애원을 머리로 가격하는 것으로 화답한다.[38] 이후 폴 베어러는 음산하고 괴기스러운 모습을 잠시 놓아두고 정상적인 모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묘하게도 정상적인 모습이 과도하게 살찐 마틴 쉰과 비슷하다.[39] 멜쳐로부터 별 5개를 받은 WWE의 다섯 경기 중 하나다.[40] 스토리상의 전개는 대략 이렇다. 장의사를 가업으로 하고있는 부모님 슬하에서 태어난 형인 언더테이커와 동생 케인은 집에서 일어난 화재로 양친부모를 잃는데(원인은 염을 할때 쓰는 화학약품의 취급 부주의였다고한다.) 여기서 분기점이 갈라진다. 스토리상으로 폴 베어러는 언더테이커가 범인이라고 했으며 언더테이커는 동생 케인이 화학약품을 취급하고 있었다는 식으로 언급해 케인이 주범이었다는 식으로 얘기한다.[41] 그리고 이 시기에 언더테이커는 잠시 언데드적 기믹을 내려놓고 인간성을 지닌 정상적인 기믹을 연기한다.[42] 데뷔 초기 영상에서 언더테이커는 Kane the Undertaker, 그러니 장의사 케인쯤 되는 링네임으로 나온다. 형제가 이름이 같나?[43] 4각 링에 불을 붙이고 불이 신체에 붙으면 끝나는 경기.[44] 셀 꼭대기에서 테이블 쪽으로 추락한 뒤에 맨카인드가 안전 요원에 의해 실려가다가 스스로 일어나 뛰쳐나가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실려간 모습은 각본상 상황이 '''절대 아니다!!!!''' 애초에 이 장면 자체가 믹 폴리와 언더테이커만이 알고 있던 상황이었던 것. 언더테이커는 믹 폴리의 이런 위험한 스턴트 액션을 크게 반대했으나 결국 폴리의 고집을 꺾지 못 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언더테이커가 위에서 믹 폴리를 매우 걱정스럽게 보고 있는 표정을 하고 있다. 여담으로 저때 중계석은 지금처럼 잘 부서지는 소재가 아니었기에 믹 폴리가 살아남은 건 기적이다.[45] 원래 처음에는 뒤쪽에서 불꽃이터지지 않고 케인의 헬파이어 처럼 링 사각 코너에서 불꽃이 터졌었는데 그때 언더테이커가 양팔을 올렸는때 '''하필 바로앞에서 불꽃이 나오는바람에 엄청 위험했는데 잘못하면 얼굴에 화상을 입을뻔 했었다.'''[46] 이때의 빈스의 표정과 모습이 필견수준이였으며 이때의 장면은 언더테이커의 인상 깊은 장면 TOP 20 중 하나로 뽑히기도 했다.[47] 빅 보스 맨 본인은 '''숨을 오래 참을 자신이 있어서''' 교수형 아이디어를 승낙했다고 한다.(...)[48] 일정 시간 동안 핀폴과 서브미션으로 포인트를 따내 정해진 시간 동안 더 많은 포인트를 얻는 사람이 승리하는 경기. 이 경기의 특별 심판으로 당시 커미셔너였던 숀 마이클스가 있었다.[49] 맥맨 가족과 디 제너레이션 X가 연합한 대규모 악역 스테이블[50] 당시 난입한 선수는 "로드 독" 제시 제임스, 엑스팍, 빈스 맥맨, 셰인 맥맨.[51] 이는 2000년 한정, 2001년부터는 검은색 탱크탑과 검은색 가죽바지로 복장을 변경했다. 선글라스와 두건은 그대로 유지. 이 복장은 데드맨으로 복귀한 2004년에도 그대로 유지하다 2005년부터 데드맨 특유의 복장으로 변경되었다.[52] 언더테이커는 이 때도 이 후에도 '''심지어 비현실적인 기믹을 하던 이 전에도''' 평상시 복장이 이러했다.[53] 복귀 이후 있었던 당시 스맥다운 방송에서 확인된 바로는 언더테이커의 공세에 화가 난 빈스 맥마흔이 경찰을 불러서 언더테이커를 쫓아내려 하자 언더테이커가 빈스가 아닌 린다 맥마흔과 계약했다고 직접 언급했다. 당시 빈스와 린다가 WWF의 공동 대표였기에 가능했던 것. 그리고 빈스가 어떻게든 언더테이커를 체포하라며 경찰을 쿡쿡 찔러대자 경찰은 기분 나빴는지 "저 자를 체포해아 한다면 당신도 경찰 폭행죄로 체포해야 한다."고 말하며 둘이서 알아서 하라고 했다(...). 그리고 빈스의 목을 조르다가 쉐인에게 체어샷을 맞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서는 장면이 압권.[54] 당초에는 WWF 로얄럼블(2000) 때 복귀하려고 했으나 그 과정에서 또 부상을 입어서(.......) 복귀가 늦어졌다는 후일담이 있다.[55] 실제로 폭주족 초창기에는 눈 뒤집기 퍼포먼스도 종종 보여줬다.[56] 언더테이커라서 바이커 기믹도 멋있었던 것이다. 이후 바이커 기믹은 장신 레슬러인 척 팔럼보가 고스란히 물려받았지만 전혀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그냥 묻혔다.[57] 둘이 링을 제압한 뒤에 둘이 서로를 노려보다 다음 선수가 등장하였는데 그 선수는 바로 '''스카티 투 하티'''. 평소 유쾌한 기믹인 그답지 않게 매우 두려워하면서 등장했으며 나오자마자 두 사람에게 매우 많이 맞고 더블 초크슬램까지 맞고 제거당했다.[58] 슬레지해머까지 동원했는데도 불구하고 라스트 라이드의 제물이 되었다.[59] 반면, 케인은 이 날 트리플 H가 갖고 있던 인터콘티넨탈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레슬매니아에서 하드코어 타이틀을 얻은 것까지 합쳐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60] 캐년은 2003년에도 언더테이커와 엮였으며 또 굴욕을 당했다.[61] 정확히는 락이 팀 WWF의 리더라면 언더테이커는 정신적 지주였다. WWF 서바이버 시리즈(2001)를 앞두고 사이가 안 좋던 더 락과 크리스 제리코를 설득하기도 했다. 그를 리더로 보지 않는 이유는 당시 언더테이커는 락처럼 메인 이벤터로 뛰는 게 아닌 케인과 함께 태그팀 디비전에서 DDP & 크리스 캐년, 더들리 보이즈, 크로닉 등과 대립하는데 집중했기 때문. 이 기간만큼은 언더테이커를 메인 이벤터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62] 파괴의 형제vs크로닉의 경기 평점은 마이너스 2점으로 2001년 최악의 경기로 선정되었다.[63] 경기 후반에 탈락 후 락을 공격하며 팀킬을 했음에도 락이 제거당하지 않자 다시 공격하려고 링 안에 들어가려던 크리스 제리코를 말리려고 다시 등장했다. 그 사이 커트 앵글이 역으로 스티브 오스틴을 배신하고 그 틈에 락이 락 바텀을 시전하면서 승리에 성공했다.[64] 당시 '''Big Evil''' 이라고 붉은 글씨가 적힌 티셔츠를 자주 입고 나와서 붙혀진 별명인 것 같다. 게임 스맥다운5 에서도 추가의상이 '''Big Evil 티셔츠'''다.[65] 사족으로 이 때 WWF 레슬매니아 X8의 대립 영상의 브금이 이후 1년 뒤 라 레지스탕스의 입장 테마로 재활용되었다(...).[66] 원래 라스트 라이드로 끝내려 했지만 힘에 부친 듯했는지 포기하고 대신 툼스톤으로 끝냈다. 경기 후 양손으로 10연승 달성 세레모니도 짧게 선보였다.[67] 드래프트 전의 스맥다운에서 릭 플레어에게 "날 RAW에 보내면 매주마다 레슬매니아 X8에서 너에게 한 짓거리들을 반복하겠다"고 경고했던 언더테이커는 이 사실을 알고 격분한 나머지 잡히는 물건을 몇개 던지고 백스테이지 밖으로 나갔다.[68] 핀폴 당했을 때, 오스틴이 로프에 다리를 올렸으나 당시 특별 심판이던 릭 플레어가 이를 보지 못 했다. 경기가 끝나고 오스틴을 도발하다가 스터너를 맞고 뻗어 버렸다.[69] 이후 트리플 H는 영국에서 열린 PPV인 인서렉션에서 언더테이커를 꺾음으로서 레슬매니아 X-Seven과 백래쉬에서의 설욕에 성공한다.[70] 첫번째 기술을 시도할 때 호건이 접수를 위해 협조를 안해주자 귓속말로 '''Jump!!!'''라고 속삭인것이 카메라에 잡혔다. 그리고 기껏 협조해준게 고작 30cm 점프(...)[71] 30cm 초크슬램이 생긴 계기로 유독 우리나라에선 경기 패배 각본에 화난 헐크 호건이 접수를 거부하며 땡깡을 부리자 언더테이커가 빡쳐서 "호건 점프!"라고 외치자 그제서야 마지못해 접수를 해줬다는 낭설이 퍼져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대립 과정에서도 호건이 초크 슬램을 몇번 당하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호건의 운동신경 치고는 괜찮은 접수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영상의 장면은 접수를 일부러 받아주지 않았다기보다는 호건의 노화로 인해 운동 신경이 많이 하락하였고, 장시간의 경기를 소화하기엔 경기력이 너무 떨어진 탓에 제대로 된 접수가 되지 않아서 생긴 해프닝일 뿐이다. 실제로 풀경기 영상을 보면 호건은 준비가 되지 않은채로 비틀거리고 있었고 언더테이커가 점프해달라고 한 뒤에야 접수를 해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초크슬램은 핀폴을 당하기 전 피니시 초크슬램이 아니라 경기 중반부에 나온 초크슬램이다. 따라서 각본을 모두 알고있는 헐크 호건이 이 초크슬램을 맞는다고 해도 바로 경기가 끝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초크슬램 접수에 비협조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경기를 내주는 두 번째 초크슬램은 나름 호건치곤 꽤 높이 뛰어서 접수를 해 줬다. “허접한 초크슬램 접수 때문에 한번 더 피니시를 한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수도 있는데 저 초크슬램 이후 빈스 맥맨이 난입하여 심판의 관심을 흐트려놓았을 때 체어샷을 날린 후 다시 초크슬램을 다시 해서 경기를 끝냈기 때문에 그 말도 성립되지 않는다. 실제로 경기에 지기 싫어서 그런 일을 했다면 스크류 잡이고 계약 위반이라 이후 소송은 기본으로 딸리게 된다. 프로의 세계는, 그것도 미국에서의 프로의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냉혹하고 무섭다.[72] 대립 계기가 이후의 간지나는 대립에 비해 상당히 황당한데, 당시 엽기적인 행동을 하는 기믹을 수행하던 타미 드리머와 경기 후, '''드리머의 토사물을 쓰러진 드리머에게 뿌렸는데 제프 하디가 갑자기 나타나서 언더테이커에게 드롭킥을 날려 그의 몸에 토사물이 묻게 했다.'''당시 영상 제프 하디가 이런 대담한 짓을 한 계기는 조금 더 익스트림한 짓을 하고 싶어서. 그 결과, 잔뜩 빡친 언더테이커는 제프를 공격하기 앞서 매트 하디를 먼저 구타했다. [73] 언더테이커 답지 않게 '''롤업'''으로 이겼다. 경기 후, 락이 언더테이커를 도발해 둘의 대립이 예측되었다.[74] 언더테이커는 이 전에도, 이 후에도 래더 매치를 치른 적이 거의 없었다.[75] 본래 언더테이커와 락의 싱글 경기였는데 스맥다운에서 언더테이커와 커트 앵글의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쉽 경기가 열렸다. 그런데 경기 끝에 라스트 라이드를 먹이려는 언더테이커를 커트 앵글이 라스트 라이드를 맞으면서 '''트라이앵글 초크로 반격했다.''' 그런 와중에 커트 앵글의 양 어깨가 맞닿아 심판이 핀폴 카운트를 세고, '''3 카운트와 동시에 언더테이커가 탭아웃을 하면서''' 무승부로 경기 종료. 어쨌든 타이틀을 뺏어내지 못한 앵글은 억울해 하며 언더테이커에게 뒷풀이를 하였고 빈스가 그 다음주에 두 사람의 경기에 커트 앵글을 추가했다.[76] 이때 도망치는 언아메리칸스 멤버들을 따라잡기 위해 볼티모어 경찰의 오토바이를 타는 기행을 선보였다.[77] WWE 섬머슬램(2002)에서 레스너가 락을 물리치고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이 되었는데 레스너가 당시 양대브랜드에 모두 출전해야 한다는 규칙을 깨고 스맥다운 단장 스테파니와 단독계약을 맺어버리면서 스맥다운이 언디스퓨티드 타이틀을 보유하게 되고 곧 이름을 바꿔 WWE 챔피언십로 이름이 바뀐다. 이에 빡친 에릭 비숍이 WCW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을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으로 부활시켜 당시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십 넘버원 컨텐더였던 트리플 H가 초대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에 등극하였다.[78] 2002년 8월 29일에 방송된 스맥다운의 한 장면이다.[79] 이 날, 케인 역시 트리플 H를 상대로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쉽에 도전했다. 때문에 PPV를 앞두고 형제가 오랜만에 훈훈하게 몸을 푸는 모습이 나왔다. 물론 케인도 패배.[80] 30번으로 등장해서 파이널 4가 된 이후 케인과 함께 바티스타를 제거한 다음 케인이 방심한 사이 그도 탈락시켰고 곧바로 체어샷으로 보복하러 온 데이브 바티스타도 역관광을 보냈으나 언옹 본인도 바로 레스너가 다리를 들고 넘기면서 탈락당했다. 탈락당한 후에 지는 너털웃음은 덤.[81] 이 때 케인도 당시 자신의 태그팀 파트너인 랍 밴 댐을 배신한 걸 생각하면 인과응보라고 할 만하다.[82] 이 후로 한 동안 거의 쓰지 않다가, 2008년 초부터 헬즈게이트#s-2란 이름으로 다시 피니쉬 무브로 사용하게 된다.[83] 본래 태그팀 매치인데 언더테이커의 파트너인 네이선 존스가 전 주에 부상을 당해 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인해 핸디캡 매치로 변경. 실제로는 네이선 존스의 경기력이 좋지 않아 제외되었다.[84] 사실 이건 FBI(이탈리안 계통 레슬러 눈지오(리틀 귀도), 쟈니 스탬볼리, 척 팔럼보 3명으로 구성된 스테이블)의 난입으로 이렇게 된거지만. 이후 FBI와 짧은 대립을 가진다.[85] 단 짧은 공백기로 인해 덜 자란 머리와 폭주족 기믹당시 입던 가죽바지, 심지어 레슬매니아 직후 스맥다운에서는 두건까지 쓰는 등 초기엔 폭주족 기믹과 혼합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머리는 자연스럽게 길어지며, 가죽바지는 타이즈로 교체된다.[86] 가장 대표적인 잡이 그레이트 칼리와의 대립에서 '''패배'''했다는 것. WWE 저지먼트 데이(2006)에서 언더테이커는 그레이트 칼리의 압도적인 힘에 밀려 오버헤드 찹 & 빅 붓을 맞고 이름값에 맞지 않게 완패를 당했다. [87] 그러면서도 부커 T는 언더테이커를 이기기 위해 주술사의 도움을 받아 언더테이커의 무덤의 흙을 얻어냈고 이를 뿌려서 언더테이커를 약화시키려 했다. 문제는 효과가 없었다.(...)[88] 이후 폴 헤이먼은 한 동안 등장이 없다가 하이든라히의 스맥다운 데뷔 때 매니저를 맡으며 돌아왔다.[89] JBL은 훗날 이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회고할 정도. JBL은 2004~5년 초기까지 혈투를 꽤 많이 치뤘는데 먼저 저지먼트 데이에서 에디 게레로와의 경기는 '''두 사람 모두 엄청난 피를 흘리다''' 노 콘테스트로 끝이 났다.(이 때문에 에디는 후의 스맥다운에서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진 적도 있었고 이를 JBL이 눈치 채 기습 핀폴로 이기며 상황이 안 좋아지는 것을 모면하기도.) 그 후 그레이트 아메리칸 배시에서 에디의 무자비한 공격으로 마구 피를 흘렸으나 경기가 텍사스 불 로프 매치여서 마지막 링 포스트를 등으로 맞닿고 새 챔프에 등극. 이후 2005년에는 빅 쇼와 가시전선 케이지 매치를 벌여 또 피를 엄청 흘리다 링 아웃으로 겨우 이겼다.[90] 레슬매니아에서 붙을 당시에는 랜디는 RAW, 언더테이커는 스맥다운 소속이었다. 대립이 장기화된 건 랜디가 스맥다운으로 이적한 드래프트 이후.[91] 항간에 따르면, 본래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연승 행진은 WWE 레슬매니아 21에서 랜디가 끊기로 되어 있었는데 랜디가 당시 매우 망나니 멘탈이었던지라 계획을 바꾸었다고 한다. 결국 이 위대한 기록은 불성실한 멘탈의 알바가 끊게 된다. 눈물이...[92] 추가적으로 랜디 오턴이 에볼루션도 가입하기 전 완전 쌩초짜이던 2002년 5월, 당시 통합 챔피언이던 언더테이커의 오픈 챌린지 형식으로 둘이 경기를 스맥다운에서 붙었던 적이 있었다. 당시 언더테이커는 쌩신인이던 오턴에게 여러 범프도 소화해주고 짧은 순간이지만 경기 주도권도 내주는 등 오턴이 활약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며 다큐 라스트 라이드에서 오턴이 이 일때문에 언더테이커에게 매우 감사하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93] 이때 해설자의 욕설이 묵음처리된다.[94] 본래 섬머슬램의 대진이었으나 칼리가 B형 간염 수치 이상으로 막판에 변경[95] 30번으로 출전했고 이로서 30번은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깼다. 참고로 4년 전 로얄럼블에서도 30번이었는데 이 때는 마지막 탈락자였다.[96] 탭아웃을 한 뒤에도 언더테이커가 기술을 풀어주지 않아 피를 토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97] 비키 게레로가 "너가 트라이앵글 초크(헬즈 게이트)를 사용하면서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다쳤는지 알아? 이제부터 트라이앵글 초크는 불법이고 위험해 한 기술을 남용한 너는 챔피언의 자격이 없어"라고 우기며 챔피언 벨트를 박탈하며 벨트을 반납하라고 하였다. 벨트를 반납하지 못 하겠다면 비키 게레로가 고용한 선수가 벨트를 가지러 직접 갈 것이라고 하였는데 본래 당일 언더테이커와의 챔피언십 경기가 부킹되어 있던 그레이트 칼리가 나와서 링 안에서 언더테이커의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벨트를 주으려다가 언더테이커의 트라이앵글 초크로 응징을 당하는데 그 때, 호킨스와 라이더가 갑툭튀로 난입하여 챔피언 벨트를 빠른 손으로 뺏겨 비키에게 줬다.[98] WWE 저지먼트 데이(2008)에서 공석이 된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벨트를 두고 에지와 경기를 치르면서 언더테이커가 카운트 다운으로 승리해 다시 챔피언에 등극하려다가 비키 게레로와 커트 호킨스, 잭 라이더가 나타나 특별한 조항이 없는 한 챔피언의 자리는 "핀 폴과 서브미션으로만 변경이 가능하다며" 그야말로 억지를 부리자 언더테이커가 너무 화가 나서 에지를 공격하고 비키 게레로는 언더테이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99] 비키가 언더테이커에게 "자기가 했던 행동들이 옳지 않아, 에지 말을 믿고 바보같게 살았으니, 언더테이커께 사과를 받아 들이거냐?" 라고 묻자 "난 여기 와서 사과 받으러 온 게 아니라. 난 너의 영혼을 가지러 왔다"고 말했다. 네 남자들이 당황하자 언더테이커를 없애려고 했지만, 힘이 넘 쎄서 언더테이커를 무너뜨리기가 어렵다.[100] WMD라는 명칭은 2011년부터 정착된 이름이고 이전까지는 빅 피니셔, 넉아웃 펀치가 혼동되어 사용되었다.[101] 차보 게레로, 커트 호킨스, 잭 라이더[102] 지금이야 WMD가 어느 정도 팬들에게 적응이 되면서 환호를 유도하는 기술이 되었지만, 이 시절의 빅 피니셔는 정말 반응이 안 좋았다.[103] 사실 원래는 이날 헤이드 밴슨(Hade Vansen)이라는 영국 출신 신인이 언더테이커와 맞붙을 예정이었다고 한다. 헤이드는 2008년 12월 12일 스맥다운에서 프로모를 통해 데뷔를 알렸으며, 언더테이커와 대립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각본은 폐기되었고, 헤이드 본인 역시 방출당함으로써 둘 간의 대결 또한 없던 일이 되어버렸다.#[104] 과거 헬즈게이트를 비키 게레로가 금지 기술로 정한 적이 있는데 시어도어 롱이 이를 들먹이며 언더테이커의 승리를 무효한 것.[105] 기술이 걸린 지 거의 2~3초 만에 심판이 경기를 끝내버렸다. 공이 울리자마자 펑크는 그대로 심판과 함께 엔트랜스까지 줄행랑. 공교롭게도 브레이킹 포인트는 몬트리올에서 열렸다.[106] 그런데 브레이킹 포인트에서 메인 이벤트 경기를 가졌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오프닝 매치에 배정되었다.[107] 전자의 경기는 제리-쇼가 최대한 연합을 유지하며 사실상 핸디캡 매치로 진행되었지만, 결국 언더테이커가 승리하였고 후자는 반대로 시작하자마자 '''숀이 트리플 H에게 스윗친 뮤직을 가하며''' 의외로 제대로 된 트리플 쓰렛 매치로 진행되었으나 결국 시나가 승리하며 방어에 성공했다.[108] 언더테이커를 심판이 가까이 있던 코너에 몰았다. 언더테이커는 심판이 쓰러질까봐 그대로 멈췄지만 심판은 그대로 쫄아서 아무 것도 보지 못 하는 상태였다.[109] WWE는 에디 게레로, 크리스 벤와의 사망 후 체어 샷을 안면에 직접 가하는 것을 금기화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벌금을 물어야 한다. 실제로 2007년 이후부터 WWE의 경기에서 체어 샷은 대부분 등을 공격한다.[110] 관중석에서 찍은 영상을 보면 잠깐이나마 '''코트에 불이 붙었었다!''' 이 때문에 언더테이커가 크게 당황하기도 할 정도. 효과 팀이 이걸 깨달았는지 바로 불 효과를 꺼서 다행이지, 계속 유지했으면 전신 화상당할 뻔 했다.[111] 로얄럼블에서 승리해 레슬매니아에서 타이틀을 도전할 수 있는 권한을 얻어 언더테이커에게 도전하려고 했던 것.[112] 이는 2년 전 열렸던 숀 마이클스 VS 릭 플레어를 연상시키는 장면이다. 이 경기에서 숀은 몇 차례 스윗친 뮤직을 망설였고 플레어는 그런 숀에게 계속해서 덤비라는 포즈를 취했으며 비틀거리며 덤비라는 플레어를 보며 숀은 '''"I'm sorry. I love you."'''를 외치며 마지막 스윗친 뮤직을 거두고 승리하였다. 2년 만에 숀이 플레어와 같이 행동하고 있던 것.[113] 이 전에 케인이 관뚜껑을 연 적이 있는데 이 때는 관에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는 다시 관뚜껑을 닫고 저 세 번의 공격을 한 것인데 일종의 마술인 것.[114] 나이트 오브 챔피언스에선 케인이 포스터 모델이었다.[115] 따지고 보면 케인도 폴 베어러가 그를 언급하면서 데뷔했다. 언더테이커와 케인의 역사상 첫 대립에는 폴 베어러가 주요 인물로 있었다. 이 후, 폴 베어러는 케인의 양아버지가 되어 잠시 동안 케인의 편에 서게 된다.[116] 게다가 베어러 본인도 상술한 2004 그레이트 아메리칸 배시의 결말로 인해 언더테이커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117] 케인은 생매장 매치를 처음 치뤘다.[118] 많은 팬들이 2. 21. 프로모를 보고 설마 '''스팅vs 언더테이커'''라는 역대 최고의 드림매치가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하고 기대했으나 현실은... [119] Johnny Cash - Ain't No Grave[120] 이 경기에서 언더테이커는 '''페디그리 3방, 체어샷 세례, 툼스톤 파일드라이버 한 방'''을 맞고 킥아웃하는 경이적인 모습을 보였다.[121] HHH는 위에서 나온, 셋이 함께 경기 마지막을 장식하는 사진은 집에 걸어놓고 보관중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뉴 제너레이션 시대부터 함께 동고동락해온 동료들과 커리어 막바지를 장식한 뜻깊은 순간이라 그런 듯하다.[122] 이날 CM 펑크의 "Cult of Personality"가 라이브로 나왔다.[123] 왼쪽 밑에 있는 관중 GIF 사진에서 금색 티셔츠를 입은 백인 남성. 레스너 경기 때마다 저 티셔츠를 입고 링사이드에서 응원하기로 유명한 네임드 팬이다.[124] 여담으로 맨 위 오른쪽 짤 관중의 이름은 '''Ellis Mbeh'''인데, 저 표정 덕분에 '''Shocked Undertaker Guy'''이란 이름으로 인터넷 상에서 유명세를 얻었다. WWE.com과의 인터뷰에 의하면 사실 레스너를 응원하긴 했지만 진짜 이길 줄 몰랐으며 앞으로의 꿈은 WWE 레슬매니아 31에서 유명한 레슬링 팬인 '브록 레스너 가이'[123] 팬 사인회에서도 언더테이커와 만나 셀카 인증샷까지 찍었다.랑 한 판 붙고 싶다(...)고 한다. 2013년엔 삼치성님이랑 만나는 등 본토 WWE 팬들에선 나름 유명한 양반이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도 마찬까지 이름에 링크걸린 트위터를 보면 역도 운동 트레이너인 듯.[125]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언더테이커 승리의 배당률은 1.015대 1이었다고 한다. 축구로 따지면 세계최강국인 독일이나 스페인, 브라질이 아프리카 변방국가와 싸워도 이정도 배당률은 안나온다. 즉 언더테이커의 승리가 모두에게 기정사실이었다는 것.[126] 심지어 마치 사고가 난 것처럼 보이는 것들 조차, WWE가 각본으로 연출한 것이다. 심지어 심판인 채드 패턴에게도 경기 결과를 미리 알려주지 않아 스스로도 경기가 제대로 끝난 건지 몰랐고 경기 중에는 선수가 킥 아웃을 하지 않으면 카운트를 계속해야 하는 암묵적인 룰 때문에 계속 카운트를 했다고 한다. 그는 언더테이커가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다고 한다.[127] 이는 당연한 게 브록 역시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무패 행진이 의미하는 바가 얼마나 큰지, 그리고 함부로 각본을 위해 건드린 후의 후폭풍의 문제의 심각성을 잘 아는 만큼 자신이 무패 행진을 깨는 각본을 소화하는 게 큰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브록 레스너는 신인 시절부터 언더테이커의 여러 잡을 받았고 때문에 그에게 존경심을 품고 있다.[128] 거기다가 이미 팬들 사이에선 스팅의 WWE 데뷔를 시간문제이지 기정사실화 하고있던 상황이라 스팅이 그 무패행진을 깨줄 것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회사측이 그걸 깨뜨린 것이라 더 좋지 않았다. 더욱이 다수의 팬들은 레스너가 언더테이커의 무패행진에 종지부를 찍을만한 등급으로는 여기고 있지 않던 상태였다.[129] 이건 숀 마이클스, 트리플 H와 붙었던 2010~2011년 이후부터 심화되었다.[130] 참고로 PG 시대의 시작은 에디 게레로의 약물 원인 사망과 크리스 벤와의 자살 사건으로 인해 시작된다. 유혈이 낭자하고 과격한 WWE의 경기 방식이 문제가 되고 의회에서까지 심각한 질타를 받자, 프로그램 시청 등급을 PG-14(15세)에서 PG(12세)로 낮추고 웰니스 프로그램 등 선수들의 약물 사용에 큰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이 시기 아이콘으로 떠오른 선수가 바로 존 시나.[131] 결과적으로, 레슬매니아 30에서의 충격적인 패배로 인한 반향이 너무나 컸기에 나온 예측.[132] 여담으로, 언더테이커의 계약 기간은 WWE 레슬매니아 32까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133] 두 사람이 난투극을 벌이자 팬들의 엄청난 환호가 쏟아졌고 안전 요원들과 레슬러들이 두 사람을 뜯어말릴 때는 환호만큼이나 큰 야유가 터져나왔다. 팬들이 쇼에 가장 만족했을 때 나온다는 'This Is Awesome!' 챈트도 쏟아졌다[134] 여담으로 브록이 엔트런스에서 뛰쳐나왔을 때, 마이클 콜과 JBL 등 해설위원들은 아무래도 여기서 빠져나가야겠다며 급히 자리를 피했다.[135] 브록은 실신하기 직전 언더옹에게 법규(...)를 날렸다[136] 여담이지만 이 날은 언더테이커가 WWE에 데뷔한 지 딱 25년 되는 날이었다. 언더테이커는 1990년 11월 22일, 코네티컷주 하트포드에 있는 하트포드 시빅 센터(현 XL센터)에서 열린 1990 서바이버 시리즈를 통해 데뷔했다.[137] 직역하면 아직도 끝내줘!, 일상적인 표현으론 정정하시네요!(...)[138] 미국 현지 방송일 기준[139] WWE 공식 홈페이지에선 언더테이커의 브랜드 소속은 무소속으로 표기를 하고 있다.[140] 브록 레스너와 골드버그의 일전을 기대하던 관중들은 종소리가 들린 그 순간부터 목이 터져라 환호를 질러댔다.[141] 더구나 이 장면은 골드버그가 WWE로 이적해 온 이후부터 팬들이 그렇게나 오매불망 원했던 대결구도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골드버그가 WCW 소속으로 활약하면서 그 충공깽한 연승 기록을 올리면서 명성을 날리자 팬들은 자연스럽게 VS 놀이로 골드버그 vs 언더테이커의 판타지 매치를 만들어냈고 아예 소수 덕후들은 골드버그가 WWE로 이적하면 반드시 성사되어야할 매치로 꼽았다. 물론 골드버그는 훗날 팬들의 기대대로 WWE로 이적했으나 팬들의 뜻대로는 이뤄지지 않았다.[142] 이 직후 당시의 심정을 표현하려는 듯 두 눈을 지긋이 감고 감회에 젖은 모습으로 한동안 서있었는데 장내에 흘러나오는 그의 테마곡과 어우러져 상당히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143] 입구로 끝까지 걸어가서 퇴장한 것이 아닌 램프에 마련된 특수장치를 이용, 땅속으로 들어가는듯한 연출로 퇴장했다.[144] 사실 이 제안이 훨씬 합리적이다. 차세대 아이콘으로 로만을 띄우고 싶다면, 존 시나에게 언더테이커 전 승리를 주어 현임 아이콘과 레전드와의 전설적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그 후광을 업은 존 시나를 로만 레인즈에게 내년 레슬매니아 즈음에 매칭해 아이콘 대관식을 해주는 것이 훨씬 보기에도 좋고, 경기력 걱정도 없다. 게다가 언더테이커와 존 시나의 대립은 '''2003년 7월에 있었던 대립 이후에는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만 보고 싶다고 질릴 이유조차 없었다.[145] 이렇게 한 이유는 지난 레슬매니아 31에서 브록 레스너와의 WWE 챔피언십 경기에서 패배해 미완의 대관식을 치룬 로만 레인즈가 레슬매니아 33에서 언더테이커를 이기고 레슬매니아 34에서 다시 브록 레스너의 유니버셜 챔피언십에 도전해 성공적인 대관식을 치루겠다는 얘기가 있다.[146] 2020년 5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심경을 밝혔는데 별로 좋지 않았다고 한다. 본인은 로만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준 로만에게 실망했다고.[147] 실제로 레슬매니아 33회 이튿날 열린 먼데이나잇 로에서 로만 레인은 일평생 받고도 남을 야유를 받았다.[148] 그나마도 시나는 나이 문제로 언제까지 프로레슬링을 할지 모르겠다는 말도 있고 얼마전까지 반쯤은 파트타이머로 출연하고 있었다.[149] 불행하게도 현재 WWE에 언더테이커에 견줄만한 카리스마나 영향력을 가진 차세대 주자가 없다는 것이 큰 문제다. 혹자는 브록 레스너를 지목하기도 하겠지만 경기력으로보나 영향력으로보나 언더테이커의 후계자로 불릴만한 자질은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조만간 종합격투기로 복귀할 것이란 얘기도 있는만큼 차세대 언더테이커라고 볼만한 점이 없다는 것이 문제, 그리고 나머지는 아직까지 싹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염려되는 일이다.[150] 백스테이지의 새로운 최고참이라 할 수 있는 시나나 랜디는 최근에 내려오는 각본을 볼 때 그나마도 가능해 보이지 않는다.[151] 빈스 맥마흔은 이런 식으로 레전드들을 신예 거물을 띄워주려고 제물로 삼은 짓거리를 많이 했다. 브렛 하트, 스팅 등 레전드의 잡질은 다 알 것이고, 언더테이커도 불성실한 파트타임 레슬러와 무적 선역은 커녕 그냥 듣보잡에게 자신의 레슬매니아 기록을 뺏겼다. 그나마 레전드 대우를 받으면서 명예롭게 은퇴한 레슬러는 릭 플레어와 숀 마이클스 정도다.[152] 언더테이커의 기믹 설정 상 그의 실생활, 즉 마크 캘러웨이로서의 언더테이커를 언급한 대립 상대는 매우 드물었고 특히 파트타임 레전드로 들어선 2010년 이후로는 거의 전무했다. 이를 깰 정도로 굉장히 도발적인 발언이었던 것.[153] 존 시나의 강경한 도발이 이어지자 영상 유튜브 댓글에는 "이번 대립엔 존 시나가 악역을 맡으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무적 선역 기믹에 돌입한 이후 이례적으로 강력한 도발을 감행한 것. 물론 존 시나는 지난 10년 간 업계 최강자로 군림했기에 누구를 도발할 필요가 없는 위치이기는 했으나, 이번엔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자신이 언더독 역할을 맡기 위해 악역에 위치할 수도 있다.[154] The Doctor of Thuganomics 시절의 시나는 이런 수준의 도발은 기본으로 깔고 가는 선수였다. 심지어 과거 2003년에 언더테이커와의 대립 때는 언더테이커의 무덤에 '''오줌을 놓는''' 매우 과격한 퍼포먼스도 했었다.[155] 심지어 존 시나도 작년부터 방송이나 쇼에 가끔씩 자신의 은퇴를 언급하기 시작해서, 존 시나와 언더테이커가 동시에 은퇴하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오고 있다.[156] 사실 언더테이커의 마지막 레슬매니아 설은 첫 패배였던 30 이후 매번 있어왔다. 특히 셰인 맥맨과의 경기가 있었던 32에서는 장갑을 벗고 떠나는 퍼포먼스 때문에 마지막 레매라는 설이 많이 돌았고, 33에서는 모든 복장을 다 벗고 쇼의 마지막이 사실상 테이커 헌정이 되어버려 은퇴를 실감하게 했는데, 또 경기를 하겠다니 팬들은 기쁘면서도 또? 라는 생각이 드는 것.[157] 특히 여성 경기에 큰 기대를 걸어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여성 디비전을 보니 성공은 성별이 결정하는게 아님을 깨달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158] 여기서 Ball은 영어로 불알을 뜻하기도 하지만, 관용적인 표현으로는 남자의 배짱을 뜻하기도 한다. 이 세그먼트에선 후자의 의미로 쓰였다.[159] 존 시나도 깜짝 출연한 언더테이커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다는 링 위 각본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그 중 압권은 파이브-너클 셔플 도중 언더테이커의 싯업을 보고 화들짝 놀라는 장면으로 셔플 도중에 상대가 일어나 반격기를 가하는 경우는 있었어도 싯업만으로 시나가 놀라서 스스로 자빠진 것은 처음이다.[160] 언더테이커로써는 정말 드물게 실수를 해서 에이든 잉글리쉬의 머리가 툼스톤 시전 중 링 바닥에 그대로 부딪혔었는데, 다행히 부상은 없다고 한다.[161] 레슬보이트라는 매체는 조만간 있을 TV쇼에서 그의 레슬매니아 35 출전을 위한 프로모가 방영될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가 포함된 레슬매니아 광고가 제작된 것으로 보아 경기를 가지든 깜짝 등장만 하든 어떻게든 출연할 확률은 높아보인다.[162] 대신이라기엔 뭣하지만 존 시나는 레슬매니아 35에서 워드라이프 기믹으로 복귀했다. 그 때 시나가 때려눕힌 상대도 일라이어스.[163] 둘의 대결이 기념비적인 경기이기는 하지만 워낙 반응이 안좋았던 탓에 데이브 멜처조차 점수를 주지 않았다. 언더테이커 또한 경기를 마치자마자 표정부터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내비췄고 골드버그는 이 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한 차례 더 경기를 갖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164] 리얼리티 에라의 대립답게 AJ 스타일스가 데드맨 기믹의 언더테이커 실명을 언급하면서 제4의 벽을 붕괴시켰다. 일전에 존 시나가 언더테이커와 대립할 때 인스타그램을 사용해서 언더테이커의 기믹을 무시하고 데드맨이 아닌 "인간 마크 캘러웨이"를 비난한 적은 있었으나, 라이브 쇼에서 실명을 거론한 것은 이번 AJ와의 대립이 처음이다.[165] 이에 팬들은 "원래 이번 러부터 바이크를 타고 폭주족 기믹으로 복귀코자 했으나 급히 작은 경기장인 WWE 퍼포먼스 센터로 자리를 옮겨버려 바이크를 탈 수 없게되자 그냥 복장만 폭주족으로 하고 나왔다"는 설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 그 뿐 아니라 AJ가 언더테이커의 실명을 쇼에서 거론한 것도 폭주족 기믹설이 힘을 받는 이유 중 하나. 다만 대사를 하나도 치지 않고 과묵한 이미지에 테이커 특유의 암전 순간이동이 사용되었기에 100% 폭주족으로 돌아왔다고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 2004년에 데드맨과 폭주족이 혼합된듯한 기믹으로 있었던 초기 데드맨 캐릭터를 보는 듯 하다.[166] 평론가 데이브 멜처는 WOR 방송에서 이 프로모를 칭찬했지만, 과거 최고의 스타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AJ를 깎아내리는 모습에 대해서는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였다. 안그래도 팬들이 요즘 레슬러들이 과거 전성기 시절 스타들에 못 미친다고 여기는 판에 회사가 프로모를 통해 이런 생각을 부추기면 어떡하냐는 것이다.[167] 2016년 앨범 Hardwired... to Self-Destruct의 수록곡 Now That We're Dead[168] WWE측에서 플로리다 주에 연락해 실제 공동 묘지를 사용하려고 허가를 요구하였으나 지 자체에서 거절하여, 5일 간의 외주제작을 통해 만들어 낸 세트장이라고한다. 또한 경기의 실제 촬영시간은 약 8시간 정도여서 해가지자마자 촬영을 시작해 해 뜨기 직전까지 촬영했다고.[169] WWF 인 유어 하우스 11: 베리드 얼라이브에서 메인이벤트 경기였던 언더테이커와 맨카인드의 생매장 경기 마지막 장면의 오마주로 언더테이커가 제안했다고 한다.[170] 현지의 스포츠 언론에서는 "이 기믹은 ABA라기보다는 인간 마크 캘러웨이 자신을 기믹화한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사실 ABA 기믹 자체가 가죽자켓에 바이크 라이딩을 다니는 언더테이커 본인의 실생활을 접목시켜 개발해낸 기믹이기도 하다.[171] 2020년 4월 8일 WWE 유튜브 공식계정에서 올린 '언더테이커의 Top 10 American Badass moments'에서 본야드매치가 1위로 선정된 것을 보면 WWE에서도 이 기믹이 ABA인것을 공식 인정하는 듯 하다.[172] 데이브 멜처와 함께 레슬링 팟캐스트를 진행한다[173] 이 소식을 들은 마지막 상대 AJ 스타일스는 언더테이커의 마지막 상대가 된 것에 대해 큰 영광을 누렸다며 언더테이커에게 존경심을 보였다.[174] 이 업적은 가히 언더테이커만이 이루어낼 수 있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유 1. 30년 가까이 단일 ppv에 빠짐없이 참가할 수 있는 경우 자체가 드물다. 일단 커리어를 그렇게 오래 끌고 가는 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 부상이나 연예계 진출 등의 이유로 은퇴하는 레슬러도 적지 않다.
이유 2. 이러한 업적들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을수 있는 인물이어야만 한다. 적절한 인물이 아니면서도 이러한 파격적인 대우를 받게 된다면, 팬들의 반발이 엄청나게 심각해져 단체의 존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유 3. 엄청난 선례. 이미 21연승이라는 압도적인 레슬매니아 연승 행진을 이루어 낸 선례가 존재하고, 이에 의한 압박도 상당하다.[175] WWE 슈퍼 쇼 다운(2019)에서 골드버그가 턴버클 스피어를 하던 중 링 기둥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 증세가 와 5초간 혼절하기까지 했으며, 그 상태로 잭 해머를 시전하려다가 머리부터 떨어지는 드롭 형태로 기술을 작렬해 언더테이커의 목이 꺾일 뻔 했다. 실제로 다큐에서 "2인치만 벗어났어도 난 저 세상에 갔을 것이다"라고 회고했다.[176] 레슬매니아 33이 어쩌면 은퇴에 가장 근접한 모습으로 보일 수 있었지만 공식매체에서 자기 입으로 "더이상 경기를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77] 그렇다고 언더테이커 본인이 말 안했다고 은퇴를 한번도 안한거냐 라면 또 그렇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라스트 라이드 2화에서 언더테이커 본인도 수차례 은퇴를 번복했음을 인정하는데, 레슬매니아 34가 열리기 전 개인 링에서 연습하면서 "난 사실 지금 공식적으로 은퇴한 선수인데 말야"라고 하니 카메라를 들고 있던 아내 미셸 맥쿨이 "적어도 5번은 은퇴했을걸?"이라고 대놓고 놀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즉 본인도 레슬매니아 33이 은퇴를 위한 무대였던 것에는 동의하는 것.[178]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범유행 때문에 무관중 경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 8월부터 WWE 썬더돔 기술 덕분에 유관중 경기와 유사한 환경이 만들어졌고, 팬들의 모습과 목소리 역시 썬더돔을 통해 레슬러들에게 생생히 전달되고 있다. Thank you Taker 챈트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유 1. 30년 가까이 단일 ppv에 빠짐없이 참가할 수 있는 경우 자체가 드물다. 일단 커리어를 그렇게 오래 끌고 가는 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 부상이나 연예계 진출 등의 이유로 은퇴하는 레슬러도 적지 않다.
이유 2. 이러한 업적들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을수 있는 인물이어야만 한다. 적절한 인물이 아니면서도 이러한 파격적인 대우를 받게 된다면, 팬들의 반발이 엄청나게 심각해져 단체의 존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유 3. 엄청난 선례. 이미 21연승이라는 압도적인 레슬매니아 연승 행진을 이루어 낸 선례가 존재하고, 이에 의한 압박도 상당하다.[175] WWE 슈퍼 쇼 다운(2019)에서 골드버그가 턴버클 스피어를 하던 중 링 기둥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 증세가 와 5초간 혼절하기까지 했으며, 그 상태로 잭 해머를 시전하려다가 머리부터 떨어지는 드롭 형태로 기술을 작렬해 언더테이커의 목이 꺾일 뻔 했다. 실제로 다큐에서 "2인치만 벗어났어도 난 저 세상에 갔을 것이다"라고 회고했다.[176] 레슬매니아 33이 어쩌면 은퇴에 가장 근접한 모습으로 보일 수 있었지만 공식매체에서 자기 입으로 "더이상 경기를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77] 그렇다고 언더테이커 본인이 말 안했다고 은퇴를 한번도 안한거냐 라면 또 그렇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라스트 라이드 2화에서 언더테이커 본인도 수차례 은퇴를 번복했음을 인정하는데, 레슬매니아 34가 열리기 전 개인 링에서 연습하면서 "난 사실 지금 공식적으로 은퇴한 선수인데 말야"라고 하니 카메라를 들고 있던 아내 미셸 맥쿨이 "적어도 5번은 은퇴했을걸?"이라고 대놓고 놀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즉 본인도 레슬매니아 33이 은퇴를 위한 무대였던 것에는 동의하는 것.[178]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범유행 때문에 무관중 경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 8월부터 WWE 썬더돔 기술 덕분에 유관중 경기와 유사한 환경이 만들어졌고, 팬들의 모습과 목소리 역시 썬더돔을 통해 레슬러들에게 생생히 전달되고 있다. Thank you Taker 챈트 역시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