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2020년/6월
1. 개요
KIA 타이거즈의 6월 일정은 광주-잠실-수원-문학-광주-광주-사직-고척-광주[1] 순으로 6월 첫째주 일정은 롯데와의 홈 3경기와 잠실 두산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둘째주 일정은 수원 kt와 문학 SK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6월 셋째주 일정은 NC와 삼성과의 홈 6경기가 있으며, 6월 넷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 고척 키움과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6월 다섯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1경기가 있으며, 그 중 10경기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15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관중 입장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확산으로 인해 6월 14일로 연기되었지만 무기한으로 또 다시 연기되었다.
2. 6월 2일 ~ 6월 4일 VS 롯데 자이언츠 (광주) 스윕
2주만에 다시 맞붙게 되는 롯데 광주전. 2연속으로 시리즈를 내준 KIA는 지난번 스윕을 한 롯데를 만나게 된다. 지난 경기 패배를 맛본 임기영 - 양현종 - 브룩스 선발진은 롯데를 상대로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31일 경기의 불펜 활용에 대해 많은 의견이 갈렸지만 어쨌든 덕분에 박준표, 전상현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추격조도 홍건희를 빼고는 바로 등판이 가능하다.
김호령이 약 3년만에 1군에 콜업될 예정이다.[2]
2.1. 6월 2일
임기영은 1승 3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1승이 롯데전 8이닝 1실점 승리이다.[4] 이번에도 임기영은 호투를 보여줄 수 있을까.
나주환이 허벅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으로 갔다. 1군에는 같이 동행한다. 당분간은 황윤호가 3루 주전으로 나올 것 같다. 웬만해선 안 쓸 거지만 정말 비상 시에는 최원준을 경험이 있는 3루 백업으로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럴 바에는 오늘 2군에서 홈런도 친 장영석을 올리라는 반응도 있다. 일단 최원준은 오늘 1번타자 선발인 김호령과 중견수 플래툰으로 나온다고 한다.
경기 기록지
1회말 김호령의 홈런으로 시작했지만 김준태와 이대호의 홈런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6회말 유민상이 몰린 슬라이더를 넘겨 역전 쓰리런을 날렸다.
선발 임기영이 롯데전 강한 면모를 계속 이어갔다. 1회 21구를 던졌지만 뒤로 투구수 조절을 잘 해주면서 5개의 삼진과 함께 6이닝까지 잘 버텨주었다. 다만 실투가 몇 번씩 나왔는데 제대로 걸려 홈런을 2개 맞은 게 흠이지만 모두 선두타자 솔로 홈런이었고 QS 투구까지 해주었으니 5선발 이상의 역할을 해주었다고 볼 수 있다. 패전 상황에서 내려갔지만 바로 팀이 역전하면서 시즌 2승까지 챙겨갔다.
타선에서는 오늘 복귀전을 치르는 김호령이 1회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작렬시키면서 좋은 쪽으로의 충격을 선사했다. 다음 타석부터 삼진을 2번 당했지만 볼넷으로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수비에서는 정말 중견수 뜬공이 단 하나도 나오지 않으면서 볼 수 없었지만 3회 전준우의 안타 때 오버런하는 전준우를 저격하는 데 기여했다.
김호령의 홈런이 나온 뒤로 여느 때처럼 경기 초반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걸 시원하게 뚫어낸 것은 유민상이이었다. 초반 좋은 컨택으로 안타를 만들더니 6회 홈런 2방으로 역전당한 상황에서 최형우와 나지완의 연속안타로 무사 2,3루의 찬스가 주어졌고, 여기서 유민상이 호쾌하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쓰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7회 2사 만루 찬스가 다시 유민상에게 돌아왔는데, KIA는 올 시즌 만루 상황 OPS가 3할대였지만 여기서도 유민상은 3루수 옆을 뚫어내고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여냈다. '''4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의 자신의 인생경기를 완성했다.
유민상은 시즌 초 안정되어 보이지 않는 타격폼에 배트에 공이 맞질 않으면서 삼진머신밖에 되지를 않았지만, 최근에는 배트가 공에 맞기 시작하면서 작년 팀에서 자신의 입지를 가져갈 수 있었던 컨택 능력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BABIP가 높은 것도 컨택으로 만든 절묘한 안타가 많았던 것이 작용했다. 감이 좋을 때는 딱히 고정된 타구 방향도 없어 시프트를 걸기도 힘들다. 그렇다고 타구질이 나쁜 건 아니다. 타격감이 좋으면 여느 타자와 같이 좋은 타구가 나오고 오늘같이 정타가 나오면 담장을 충분히 넘길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줬다.
임기영 뒤로 박준표, 전상현이 1이닝씩을 세 타자로 모두 막아낸 뒤 한승택도 적시타를 신고했고 9회 5점 차 상황에서는 홍상삼의 KIA 데뷔전이 있었다. 2군에서 들쑥날쑥한 성적이었지만 괜찮은 제구와 140 후반대의 직구, 변화구도 좋은 각도를 보이면서 삼진 하나를 엮은 삼자범퇴로 KIA 데뷔전을 깔끔하게 치러내고 오늘 경기를 마감지었다.
2.2. 6월 3일
상대 선발 샘슨은 140 중후반대의 패스트볼과 130 초반의 슬라이더, 그리고 가끔씩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지난경기 3.1이닝 2자책을 기록했지만 시즌에 늦게 합류했기 때문에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과정이였다고 봐야한다.
반면 양현종은 지난경기 5이닝 6자책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맛봤다. 몸쪽과 바깥쪽 스트존을 이용하는 제구가 안되고 체인지업이 타자들에게 안먹히는 게 최근 부진의 원인이라 볼 수 있다. 양현종의 반등여부가 이번경기의 핵심이다. 그러나 롯데 타자들이 전 구단 가장 공격력이 암울해서 승리를 받아먹을 가능성도 없지않다.
그리고 양현종은 오늘 경기를 선발로 등판하며 '''통산 400경기 출장'''을 달성하게 된다.
경기 기록지
양현종은 1회부터 2루타와 적시타를 맞고 선제 실점했지만 그 뒤로 볼넷 하나, 사구 하나만 내주고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6회까지 삼진은 4개를 잡으면서 투구수 관리도 84개로 적절히 되었고, 7회까지는 올라오지 않고 등판을 마쳤다.
그 뒤로 나온 김명찬, 고영창도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았고 9회 올라온 홍건희가 홈런을 맞기 전까지 7.1이닝 노히트를 합작했다.
타선은 1회 최형우의 기술적인 타격으로 만든 적시타와 2회 김선빈의 밀어내기 타점으로 역전점을 뽑았다. 3회에는 백용환의 적시타로 점수를 냈고 5회 백용환, 김호령, 김선빈의 적시타에 이어 2회 1사 만루 홈병살로 아쉬움을 줬던 터커가 쐐기 쓰리런을 쳐내면서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7회에는 김호령이 3루타를 치며 나간 뒤 땅볼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오늘 경기는 2회 1사 만루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낳았지만 나머지 찬스를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처리하면서 대승을 낚았다. 이 경기로 양현종은 시즌 4승과 함께 '''프로 통산 140승'''을 거두었다. 선동열→이강철→송진우→정민철에 이어 5번째로 140승의 고지를 달성하게 된것이다..
2.3. 6월 4일
브룩스는 지난등판 때 피홈런을 제외하면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식어가는 롯데타선이 현재 KIA에서 WAR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선발투수를 만나게 된다. 염려되는 부분은 브룩스가 승운이 없다는 것.
상대선발 노경은은 현재 5.57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나아지는 편이다. 노경은은 18시즌에 기아전 3승을 거두었었다.
경기 기록지
1차전에 이어 오늘도 김호령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시작했다. 터커도 높은 공을 쳐서 홈런을 만들었다. 4회말 터커의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밥상을 차리고 나지완과 장영석의 적시타와 한승택의 진루타로 3점을 냈다. 롯데는 6회와 7회 한점씩 만회했지만 기아도 6회 최형우의 홈런 7회 김규성의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리고 9회초 홍상삼이 주자 2명, 김명찬이 1명을 허용하며 기어이 세이브상황을 만들고 전상현이 세이브를 거두고 이겼다. 이렇게 KIA는 롯데전 9연승과 함께 롯데전 연속 스윕에 성공했다.
선발 브룩스가 6.2이닝 2실점의 QS 투구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다만 3회 많은 커트를 당하면서 30개 가까이 공을 던졌고, 긴 승부를 이어간 주자를 모두 내보낸 모습은 아쉬웠다. 6회부터는 피안타도 살짝 증가하면서 7회를 다 마치지 못하고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나머지 4이닝은 완벽했고, 살짝 아쉬울 뿐이지 땅볼 유도도 많이 되었고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피칭이었다. 애매한 타구를 모두 처리해준 박찬호도 많은 수고를 해줬다.
타선은 오늘도 불을 뿜었다. 1회부터 2개의 홈런과 함께 3개의 홈런을 쳤고, 4회 찬스에서도 영양가 있게 3점을 뽑았다. 7회에는 한승택이 2루타로 나가고 김규성이 데뷔 첫 적시타를 신고하면서 소소한 볼거리도 보여주었다.
하지만 9회 추격조가 이닝을 끝마치지 못한 모습은 아쉬웠다. 남은 7회와 8회를 박준표가 막은 뒤 홍상삼이 심한 볼질을 하지는 않았지만 2개의 안타로 무사 2,3루의 위기를 만들었고, 삼진을 잡은 뒤 올라온 김명찬도 초구에 아웃을 잡았지만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고 강판되면서 아직 말소 전의 제구를 찾지는 못한 것 같다. 때문에 전상현까지 마운드에 올랐으며, 3구 만에 경기를 끝냈다. 어쨌든 이렇게 전상현은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리게 되었다.
3. 6월 5일 ~ 6월 7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스윕패
6월 5일부터 6월 14일까지 기나긴 수도권 원정 9연전으로 진행된다. 1차전은 '''2주 연속'''으로 KBS 2TV 중계이고, 2차전이 열리는 현충일 당일은 기존 17시에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MBC 지상파 중계 관계로 14시로 경기시간이 조정되었다.
롯데전은 기분좋게 스윕을 해냈지만 두산은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다. 두산의 타선은 득점권 타율이 3할4푼2리일 정도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5] 그러나 불안한 불펜이 약점이니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승산이 있다.
3.1. 6월 5일
KBS 2TV의 '''평일 저녁 지상파 중계'''가 '''2주 연속'''으로 잡혔다. 공교롭게도 이민우 등판일에 맞춰 3번이나 지상파 중계가 잡히고 있다. 또한 강승화 캐스터가 이 경기로 KBO 리그 중계 데뷔를 한다.
전날(4일) 선수들을 태운 버스가 원정 숙소로 향하던 도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고 한다.
이영하는 작년에 KIA전 4승 0패 방어율 0.35를 기록한 기나쌩이다. 하지만 올 시즌 방어율 5.46으로 부진하고 있는게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이민우는 지난등판 때 LG의 강타선을 7이닝 1자책으로 틀어막았다. 최근 상승세인 두산의 타선도 막는다면 올 시즌 진짜 일 낼 수도...
경기 기록지
선발 이민우는 유난히 흔들리는 1회 2루타와 적시타로 실점했지만 2회부터는 투구수도 정말 적게 끊어갔고, 5개의 삼진과 함께 6회까지 70구만을 던지면서 김재호에게 맞은 안타를 빼고는 단 하나의 출루도 주지 않았다. 하지만 7회 1아웃을 잡고 안타와 볼넷을 줬고, 2아웃까지는 잡았지만 김재호에게 다시 통한의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그리고 2타점 2루타까지 맞으면서 결국 무너지고 말았고, 박준표가 주자를 분식하면서 기록은 5실점으로 올라가게 되었다.
이민우에게는 정말 아쉬운 경기였다. 두산을 상대로도 140 초반의 변화구를 구사하면서 2회부터 5이닝 1피안타의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줬지만 결국 하나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26.2이닝이나 던져주면서 정말로 싹이 트려고 하는 것이 보인다. 선발진 중에서도 안정감은 제일이다. 오늘 경기에 너무 상심하지 말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줬으면 한다.
하지만 타선은 오늘도 잔루 10개를 남겼다. 팀 내 타격왕인 김선빈의 빈자리가 정말 컸다. 2회 상대 투수가 영점을 못 잡고 있는데도 뭐가 그리 급한지 다 돌려주면서 기회를 날렸고, 6회 상대가 실책까지 해주면서 만들어준 2사 만루에서 유민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겨우 1점을 낸 것이 다였다. 찬스가 하위타선에 많이 걸리기는 했지만 두 번의 1사 득점권 찬스에서도 희생타를 하나 치지 못했다. 지금 이 팀을 살리고 있는 게 선발진과 필승조들인데 정말 투수들에게 책임감을 가져줘야 한다.
3.2. 6월 6일
플렉센은 평속 140후반의 패스트볼과 130후반의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강속구피쳐다.[7] KIA 타자들은 대체적으로 강속구피쳐에게 약하긴 하나 볼넷이 많다는 걸 잘 이용하면 공략할 가능성이 있다.
가뇽은 좋은 피칭 내용을 보여주다가 지난 LG전에서 4이닝 5자책을 기록하여 부진했었다. 한 주에 두 번 등판했던 지난 주와는 달리 이번 주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한 게 컨디션에 있어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
경기 기록지
오늘은 1회부터 점수가 났다. 김호령과 김선빈이 밥상을 차리고 터커와 최형우의 진루타로 두점을 냈다. 6회초 이번에는 터커와 최형우가 밥상을 차리고 나지완과 유민상의 플라이 진루로 한점이 났다. 7회말 장영석의 실책이후에 안타 2개를 맞고 가뇽이 강판되었다. 결국 희생플라이도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9회말 2루타 맞고 번트때 3루송구를 시도했지만 못잡으면서 무사 1,3루를 만들어줬고, 안타맞고 졌다.
타선은 오늘 희생타로만 점수를 냈다. 6회까지 3득점이긴 했지만 출루를 대비한 득점은 괜찮았다. 선발 가뇽이 6회까지는 3회 연속안타 실점 말고는 아주 잘 던졌지만 7회 장영석의 실책을 시작으로 다시 실점한 뒤 전상현이 올라왔지만 결국 희생플라이로 동점이 되고 말았다. 가뇽의 성적은 6.1이닝 3실점 1자책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7회에도 무사 1루에서 장영석이 콜플레이가 안 되면서 요상한 안타를 허용하고 다시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전상현이 삼진, 뜬공, 땅볼로 자신의 힘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덤으로 작년 8월 24일 이후로 무실점, 올 시즌 15이닝 연속 무자책까지 지켰다.
하지만 9회말 올라온 김명찬이 시작하자마자 2루타를 맞았고, 번트를 대줬는데 거기서 한승택이 3루 야수선택을 저지르면서 무사 1,3루의 막으면 기적인 상황까지 몰렸고, 결국 문경찬이 끝내기를 맞고 패배했다. 서재응 코치는 마무리 문경찬을 정말 아끼고 있다. 문경찬은 5월 26일, 31일 등판 이후 이번 주 등판이 없었다. 심지어 31일은 점검 차 패전처리 등판이었다. 4일 경기 세이브 상황에서도 등판은 없었다. 오늘은 충분히 2이닝도 가능한 상황이었다.
물론 이랬다가 24일 SK전 끝내기 같은 상황이 올 수도 있으니 9회 등판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는 있다. 그런데 9회 무사 1,3루가 돼서야 문경찬을 올렸는데, 심지어 문경찬은 뜬공 비율이 정말 높다. KIA는 추격조 풀이 약하니 김명찬보다는 마무리 문경찬이 나을 것 같다고 판단한 것 같다. 하지만 결국에는 아무것도 아닌 게 되고 말았다.
그리고 야수 쪽에서는 장영석이 패배의 일등공신이었다. 실책을 하지만 않았어도 위에 써있는 일은 없었을 수도 있었다. 야구에 만약은 없다고 해도 애초에 없었을 수도 있었던 상황을 실책으로 무산시킨 것이 장영석이었다. 타격에서도 오늘 출루는 없었고 심지어 9회에는 병살까지 쳤다. 복귀 이후 적시타 하나 말고는 공도 많이 보지도 않고 도움되는 것이 없었다.
똑같이 시즌 초 그렇게 욕을 먹던 유민상은 최근 좋아진 타격감과 눈야구로 어제 유일한 밀어내기 타점, 오늘도 1안타와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2군까지 갔다와서도 황윤호도 밀어내지 못하는 실력이 되어버리면 결국 팬들과 팀은 백업으로 데려온 나주환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주전으로 데려와 놓고 에이징커브가 와 본인의 현역 연장 의지로 백업용으로 데려온 84년생 내야수에게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하나 나은 것 없이 자리를 뺏겨버리면 아무래도 자존심에 타격이 있을 텐데, 그건 결국 본인의 자업자득이다.
이날 경기는 6월 7일 새벽 1시 10분부터 KBS 1TV를 통해서도 방송되었다. (캐스터 : 남현종, 해설 : 봉중근)
3.3. 6월 7일
김주찬의 복귀 경기. 약 9개월만에 1군 경기를 뛰게 된다.
유희관도 작년부터 KIA전 4연승중인 기나쌩이다. 참고로 작년 유희관 등판경기 5경기 전부 졌고 지난 광주전에서는 5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승리를 내줬다. 팀 특성상 몰아치기도 기대할 만한 시나리오이긴 한데 지난 경기 어이없는 패배로 박살난 팀분위기 때문에 이게 실현될 가능성도 적어보인다.
임기영은 지난 광주전에서 3.2이닝 5실점(1자책)을 하며 무너져 내린 적이 있다. 롯데전 2경기를 제외하면 호투를 했다기엔 애매한 피칭을 한 것이 불안한 요소이다. 임기영에게 기대하는 건 2017년 한국시리즈#s-7.4의 재현이다. 과연 임기영은 팀의 스윕패의 위기에서 호투를 보여줄 수 있을까
경기 기록지
1회초 김호령의 2루타와 진루타 2개로 선취점을 따냈다. 6회초 역시 김호령의 3루타와 최형우의 유격수를 맞고 튕겨나가는 내야안타로 한점을 추가했다. 6회말 박세혁에게 2루타를 맞고 임기영이 강판되었다. 고영창은 안타 하나 맞고 바로 강판되었다. 김명찬은 안타 하나를 맞더니 폭투로 동점을 내주었고. 정수빈은 뛰다가 걸렸는데 포수의 송구가 높아서 잡지를 못했고, 풀카운트에서 패대기를 쳐서 1루주자를 3루까지 보내주었다. 1사 1,3루 위기에서 홍상삼이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막았다. 그러나 홍상삼은 7회까지 막지는 못했다. 삼진 하나를 잡았지만 볼넷 2개를 내주고 강판당했고, 결국 역전당했다. 8회초 1사 1,2루 기회를 얻었지만 최원준이 견제사를 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9회초 대주자가 중견수 플라이때 2루로 뛰다가 횡사하면서 또 찬물을 끼얹었다. 이렇게 지면서 다시 6위에 쫒기는 신세가 되었다.
선발들이 아무리 기를 쓰고 막아놔도 야수들이 무슨 주제도 모르고 관심을 받고 싶어서 뛰어다니는데 욕이 안 나올 수가 없다. 시리즈 내내 1점, 3점, 2점 내 놓고 자기들은 루상에서 그라운드에서 온갖 쇼를 하면서 알아서 막으라는데 정말 양심이 없다. 왜 저럴까? 가만히만 있으면 안 되는 건지 정말 묻고 싶다.
특히 3루수 장영석은 또 평범한 것 하나를 못 잡아서 애꿎은 박준표만 또 30구를 던졌다. 가만히 있어서 그 조용히 굴러가는 걸 잡는 것도 못 한다. 캐스터가 말하길 실책을 하면 야수들은 항상 투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이 있을 거라는데, 그딴 마음 가질 생각에 차라리 집중을 해라. 이제 팀에 합류할 4할대 타율의 내야 유틸리티 류지혁에게 또 자리를 뺏기게 생겼고, 팬들도 그걸 바랄 것이다. 류지혁은 오늘 1안타, 어제 경기에서 3타수 2안타까지 치면서 활약했다.
투수 교체도 문제가 있던 게 90구 가까이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임기영을 6회 또 냈는데, 투수가 많이 없으니 올린 건 그렇다쳐도 1사에서 2루타를 맞았는데 분식률이 매우 높은 고영창을 올렸다. 그리고 바로 분식을 했는데, 자기 주자는 괜찮게 막는 고영창을 거기서 또 바로 우타자라 좌완을 내겠다고 제구가 안 잡힌 김명찬을 냈다. 그리고 바로 폭투로 동점이 들어왔고, 두 명 내내 아웃 하나를 못 잡고 또 투수를 바꿨다. 이럴 거면 처음부터 임기영을 올리지 말고 고영창부터 냈어야 했다. 그리고 올라온 홍상삼은 분식 없이 잘 막았지만 7회 흔들렸고 결국 박준표는 30구를 던졌다. 이닝이 남아 필승조 낼 상황이 아니라는 건 이해되는데 투수가 없는 상황이란 걸 알면 제발 한 이닝씩 맡겼으면 좋겠다.
어째튼 한화의 연패와 한용덕의 경질로 뭍힌 것이 있는데.. '''잠실 11연패, 잠실 두산전 8연패, 두산전 4연패'''의 큰 늪에 빠졌다.[8] 참 작년부터 LG도 LG지만 두산전에선 진짜 지지리도 못한다.
그런데 경기 종료 직후 양팀 간의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홍건희가 두산으로 떠나고 대신 류지혁이 KIA로 온다.''' 기사 이 트레이드 하나에 양팀 팬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뒤집어졌다. KIA 팬들은 3루수 문제가 해결되었다며 좋아하고, 두산 팬들은 내야수 백업을 보내버렸다며 분노하는 중이다.[9]
4. 6월 9일 ~ 6월 11일 VS kt wiz (수원) 위닝 시리즈
류지혁이 타이거즈의 새 식구로 들어와서 치르는 첫 시리즈. 6월 8일 기존에 3루를 맡던 황윤호와 장영석이 말소되면서 류지혁이 3루수로 뛸 것임은 이미 확정이 난 분위기다.
6월 9일 현재 15승 15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데, 기묘하게도 롯데 상대로만 펄펄 날아서 6전 전승을 기록했고 다른 팀들 상대로는 시원찮은 경기력을 보이며 9승 15패에 그치고 있다.[10] 특히 2-3-4위 팀인 두산-엘지-키움 상대 3승 9패로 절대 약세다.[11]
지난 시리즈 두산에게 스윕패를 당했기 때문에 5위 자리와 5할 승률을 지켜내려면 이번 시리즈가 중요하다. 선발들과 필승조는 잘 싸워주는데 항상 실책과 주루사로 경기의 흐름을 끊어먹고 있다. 추격조와 필승조의 기량 격차가 너무 크다는 문제는 있어도 투수들은 그럭저럭 대부분의 팀들 상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야수들은 롯데전에서 거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다른 팀들을 만나면 형편없는 득점권 해결 능력과 엉성한 수비를 연발하고 있다. 이흥련이 트레이드로 합류하자마자 폭발적 상승세를 탄 SK처럼, 타이거즈도 거의 횡재에 가까운 류지혁 트레이드를 계기로 야수진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
상대 선발진은 3명 모두 젊은 우완 투수로, 기나쌩 클럽인 윌리엄 쿠에바스는 부상 때문에 등판하지 않는다.
4.1. 6월 9일
양현종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kt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13] 5월 28일에도 5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하였다. 소형준은 양현종이 패전한 날 5이닝 5실점을 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었다.
트레이드로 류지혁을 영입하지마자 기존 3루수들에게 하나도 아니고 둘에게 다 칼같이 2군행을 통보했다. 어지간히 많이도 참고 있었던 것 같다. 3루를 백업까지 남기지 않고 내린 것으로 보아 나주환의 복귀가 가능해진 것으로 보인다. 류지혁을 제외한 나머지 엔트리에 누가 등록될지는 경기 당일에 확정될 듯.
류지혁은 일요일 경기 임기영에게 맞은 종아리 사구 여파로 인해 바로 등록되지 않았다. 김호령도 일요일 주루 중 찰과상으로 인해 라인업에서 빠졌다. 둘 다 상태는 괜찮다고 하며 다음날부터는 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어있는 3루수에는 나주환, 중견수에는 최원준이 들어왔다.
경기 기록지
1회 초 최형우가 솔로홈런으로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의외지만 KIA 이적 후 수원에서 첫 홈런이다.[14] 3회 말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3루타를 허용했지만 수비의 도움으로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4회 말 장성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따라잡혔다. 폭투로 한 베이스를 더 내준 것이 아쉬운 실점으로 이어졌다. 5회 초 김선빈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김선빈은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때문에 김규성과 교체되었다. 8회말 전상현이 유한준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무자책 행진이 깨졌다. 이후 양팀 모두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고 경기가 끝났다.
양현종은 경기 내내 끌려가는 듯한 피칭을 보여줬지만 결국 5이닝 1자책으로 승리조건을 따냈다.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건 하이 패스트볼이 대부분 빠지고, kt타자들이 공을 계속 커트해내서 투구수를 늘린 게 영향이 컸다.
이후 마운드를 물려받은 홍상삼은 첫 이닝 좋은 제구를 보여주면서 특유의 더러운 구위를 이용해 탈삼진 3개를 잡아내며 이닝을 지웠고, 다음 이닝도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2이닝을 삭제했다. 전상현도 아웃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지만 실투 하나가 그대로 홈런으로 연결되면서 작년 8월 24일 이후로 첫 자책점이 올라왔고, 미스터제로가 깨지고 말았다. 문경찬도 삼진 2개와 함께 던진 10구를 모두 스트라이크로 꽂으면서 깔끔히 경기를 마무리해줬다.
오늘 경기는 최형우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고, 4회 동점이 만들어졌지만 김선빈의 2타점 2루타로 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선발 양현종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지 못했지만 홍상삼이 완벽하게 2이닝을 먹어준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문제인 것이 적시타 때 일어난 김선빈의 부상인데, 결과가 어떻든 일단 다음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결과는 다음날 아침에 나온다고 한다.[15]
4.2. 6월 10일
브룩스의 첫 수원에서의 등판. 두산전을 제외하면 전부 QS 이상의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초반의 피안타율이 높고 경기 중반의 장타허용이 잦으니 이것들을 조심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타선의 득점지원도 중요하다. 그리고 류지혁이 KIA 데뷔전을 치른다.
김민은 통산 KIA 상대로 비교적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통산 방어율은 5점대인데, LG, 롯데, KIA를 상대로 방어율이 3점대다.
김선빈의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다행히 근육 파열 같은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17] 장기 이탈까지 갈 일은 면했다. 이번 주까지 부상자 명단에 등록된다. #
경기 기록지
우천으로 인하여 경기가 6시 45분에 개시됐다. 1회초 김호령의 사구 이후에 4볼넷으로 밀어내기 2득점에 성공했다. 류지혁이 땅볼을 쳤지만 2루수의 송구실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폭투로 한점, 희생플라이로 한점, 김규성의 2루타로 한점을 추가했다. 2회초 1사 1,2루때 김민이 무언가 불편함을 표하고 강판되었다. 그리고 유민상이 다음 투수에게 홈런을 뽑아냈다. 류지혁은 팔에 공을 맞았다. 3회초 볼넷 3개로 만루를 만들고 투수가 교체되었고 무득점으로 끝났다. 5회초 김호령, 오선우, 나지완의 안타로 한점을 추가했다. 6회가 시작되자마자 방수포를 깔고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결국 33분간의 중단 이후 강우콜드가 선언되었다.
오늘 경기는 첫 이닝부터 상대 투수의 심각한 제구난조로 무사 만루가 모두 사사구로 채워졌고 2점도 모두 밀어내기로 나왔다. 그 다음 류지혁이 KIA 데뷔 첫 타석에서 땅볼 타점을 올렸는데 여기서 또 실책이 나왔고, 폭투까지 나온 뒤 희생플라이로 안타 하나 없이 무려 5점을 냈다. 이는 KBO 신기록이다. 2회에도 KIA는 3점을 올렸고 5회 1점을 추가하며 10득점에 성공했다.
선발 브룩스는 1회부터 든든한 득점지원을 받고 비에 마운드가 젖었지만 개의치 않고 장점인 땅볼 유도를 잘 해주면서 5회까지 59구로 끊었다. 5회 강우콜드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정규이닝은 아니었지만 올 시즌 KIA의 첫 개인 완봉승을 올렸고, 불펜도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야수 쪽에서는 류지혁이 KIA 데뷔전에서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첫 타석 타점을 올렸고, 2회에서는 강습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건져내는 호수비까지 해내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김규성은 오늘 3타석 모두 출루에 성공했고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데뷔 첫 2루타와 멀티히트를 쳐냈다. 5회 안타 때는 체공시간이 약간 길었던 타구에 과감히 2루까지 질주했지만 아쉽게 아웃되었다. 오선우도 5회 대타로 나와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2회에 유민상의 홈런 이후로는 대부분의 타자들이 빨리빨리 치고 아웃당하는 느낌으로 진행되었다. 사실상 승부가 1회초에 결정이 났는데 이번 시즌은 6월엔 우천취소로 인한 노게임이 없고 그 다음날 서스펜디드 게임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 이미 터진 경기를 다음 날 이어서 9회까지 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5회까지 비를 맞고 진행하더라도 강우콜드로 당일에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양팀에게 모두 좋은 상황이라서 심판들도 이걸 생각해 5회까지 억지로 진행을 시킨 다음에 우천 중단을 선언했으며 kt 타자들 역시 빠른 카운트에 배트가 나왔다.
오늘 경기 승리로 좀처럼 승리하지 못했던 해태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승리투수인 김상진의 기일에 4년 만의 승리를 올리게 되었다.[18]
4.3. 6월 11일
이민우는 작년 9월 6일 kt상대로 5이닝 5실점 패전을 기록한적이 있다. 체인지업 장착 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민우가 강타자들이 즐비한 kt타선을 어떻게 막을 지 기대된다. 불펜 또한 전날 콜드게임으로 의도치 않게 체력을 아낀 것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민수는 불펜으로 뛰다가 최근 선발로 전환한 선수이다.[20] 이민우가 체인지업이 강점이라면 반대로 김민수는 체인지업이 약점이다. 이번시즌에서는 기아상대로 1이닝 2실점을 한 적이 있고 통산상대전적은 12이닝 8실점 방어율 6.00이다.
KIA의 최근 원정3연전 스윕이 약 2년여전의 수원 kt 3연전이었다. 그 이후로는 원정3연전 스윕이 없었는데, 최근 kt의 암울한 분위기 상 스윕을 노리는 한판.
경기 기록지
전날 내린 비로 인한 휴식 때문인지 4번타자 최형우가 라인업에서 빠졌는데, 그 자리에 그대로 들어간 선수가 류지혁이다. 큰 의미는 없고 그냥 4번째로 나오는 타자 격이라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무리수가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백용환도 5번이고 우타와 좌타를 번갈아서 배치했으며 백업들을 꽤 기용했다.
1회말 2사 1,2루에서 2루수 앞으로 타구가 갔는데 김규성이 송구실책을해서 안줘도 될 점수를 줬다. 3회말 강백호의 홈런과 장성우의 쓰리런이 터졌고, 4회에도 연속안타를 맞으며 이민우는 강판당했다. 그리고 로하스의 쓰리런이 터지면서 경기가 기울었다. 8점까지 따라갔지만 결국 졌다. 하필 롯데가 스윕승을 하면서 위닝을 하고도 6위로 떨어지게 되었다.
오늘은 그동안 지던 경기의 패턴과는 정반대로 타선은 주전 라인업이 아니었음에도 그 이상의 성과를 내주었지만 선발 이민우와 박진태가 경기를 터트리면서 패배하게 되었다. 나머지 선수들은 졌잘싸.. 덧붙여 작년 수원에서 8경기동안 한개도 치지 못한 홈런을 6경기동안 7개나 터뜨렸다는 점이 앞으로는 무기력하게 물러날 가능성이 적은 것을 보여줌으로써 남은 경기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김주찬은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첫타석에서도 완벽한 안타성 타구를 박경수가 하이점프캐치해서 잡아냈을 뿐, 나이를 비껴가는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캐스터는 올 시즌 이민우를 5이닝 이하 퀵후크가 없고 피홈런이 없는 투수로 소개했다. 하지만 귀신같이 구속도 예전만큼 잘 나오지 않으면서 3회 강백호에게 첫 홈런을 허용했고, 그 뒤로 주자를 쌓다가 장성우에게도 쓰리런을 맞아버리면서 경기가 기울어졌다. 4회 다시 올라온 이민우는 여전히 계속 공이 몰리면서 주자를 쌓다가 내려가면서 올 시즌 첫 퀵후크마저 당하고 말았다.
그 뒤로 박진태가 올라오더니 바로 쓰리런을 맞아버리면서 이민우의 ERA를 5점대로 올려줬고, 본인도 아웃을 잘 못 잡고 계속 실점하면서 1이닝 동안 5실점을 하고 내려갔다. 지금까지의 모습은 부진으로 2군으로 간 김현준과 다를 바가 없다. 그나마 고영창이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더 이상의 유출은 막았다.
타선에서는 김호령과 깜짝 4번타자로 기용된 류지혁이 3안타를 치면서 활약했고, 오선우와 김주찬의 시즌 첫 백투백 홈런까지 나오면서 볼거리를 제공했다. 문제는 4타석에서 공 7개만 보고 아웃된 박찬호인데, 매일 주전으로 나오면서 거의 매번 풀타임을 치르고 있으니 휴식을 줄 타이밍은 맞다. 하지만 무슨 홈런타자인 마냥 풀스윙만 하고 있는데, 타격 슬럼프인 지금은 작년처럼 컨택 위주의 타격이 필요하다. 변화를 줄 필요가 있어보인다. 애초에 팬들은 박찬호의 도루왕 2연패를 바랄뿐 10-10을 바라지 않는다.
어째튼 3:13을 8:13까지 만들었으니 오늘경기를 계기로 타선이 앞으로 힘을 받아야 할 것이다. 덧붙여서 원정경기에서 3홈런을 친 것은 작년 6월26일 고척 키움 상대로 약 1년만이다. 홈경기 대비 원정경기 타자들이 성적이 안좋은데, 이것도 보완해야 할 점.
5. 6월 12일 ~ 6월 14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위닝 시리즈
내친김에 스윕을 기대했던 kt전을 마지막 경기에서 이민우의 제구력 난조로 분패하면서 위닝으로 마친 후, 전날 LG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패배한 SK를 만난다.
5.1. 6월 12일
가뇽은 최근 2연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두산전은 괜찮은 피칭 내용을 보여줬다. 하나씩 터지기 시작하고 있는 sk타선을 뛰어난 삼진 능력으로 잠재우는 것이 중요하다. 잘 나가던 이민우가 지난 경기 피홈런을 중심으로 무너졌다. 특히나 홈런이 많이 나오는 문학이기에 투수들은 피홈런을 조심해야 한다.
박종훈은 기상바이긴 하지만 현재 방어율 3.44를 기록 중이고 올 시즌 모든 경기를 3점 이내로 틀어막았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박종훈의 공을 많이 경험한 최형우, 김주찬, 나지완을 중심으로 기아 타자들이 대체로 박종훈에게 강한 편이다.[21][22] 그러나 박찬호와 류지혁은 통산 상대로 약한 편. 그런데 류지혁은 이번 경기에서도 클린업의 중책을 맡았다.
경기 기록지
1회초 김호령의 2루타와 터커의 볼넷으로 밥상을 차리고 최형우의 적시타와 나지완의 진루타로 2점을 먹고 시작했다. 4회말 갑자기 안타 4개를 맞고 3실점을 하며 역전당했다. 6회초 터커의 사구로 1사1루가 된상태에서 허리에 불편함을 느낀 최형우의 대타로 오선우를 내보냈다. 오선우가 역전 투런홈런을 치면서 신의 한수가 되었다. 7회초 한승택이 안타를 쳤고 번트로 2루로 보냈다. 박찬호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2사2루에서 박희수가 등판했다. 터커도 삼진으로 당하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7회말 가뇽은 2사이후에 볼넷을 주고 물러났고 박준표가 등판하자 SK는 고종욱을 내보냈다 결과는 삼구삼진이었다. 8회초 오선우의 안타로 시작해서 나지완의 홈런으로 2점을 더 추가했다. 8회말이 시작되자 전상현이 등판하였다. 김강민과 최지훈을 잡고 시작했지만 최정과 로맥에게 볼넷을 내주었다. 다행이 정의윤을 잡고 위기를 넘겼다. 9회에는 마무리 문경찬이 깔끔하게 틀어막고 이겼다. 롯데가 지면서 하루만에 5위로 복귀했다.
선발 가뇽은 3회까지 퍼펙트 피칭으로 SK 타선을 한 바퀴 막아냈지만 4회 퍼펙트가 깨진 시점으로 급격하게 난타당하며 3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5회부터는 다시 안정적이게 돌아왔고, 7회 2아웃까지 잡았지만 볼넷을 내주고 교체되었다. 4회가 아쉽지만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경기 내용이었다.
1회 리드오프 김호령이 콜업일부터 선발 9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볼넷 뒤 박종훈에게 강했던 최형우가 적시타를 신고하며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5회 역전을 당한 상태에서 불편한 점이 있는지 오선우와 교체되었는데, 그 오선우가 2구만에 역전포를 작렬시키면서 신의 한 수로 이어지게 되었다. 오선우는 그 다음 타석에서도 전날 11구 타석 때와 같이 커트를 하다가 끝내 다시 안타를 쳐냈으며, 이는 아직 안심할 수 없는 1점 차 경기를 벌리는 나지완의 투런포로 이어질 수 있었다.
불펜에서는 박준표가 7회 2사에서 구원등판하자마자 3구삼진으로 이닝을 끝냈고, 전상현은 2아웃을 잡고 제구가 흔들렸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마무리 문경찬은 김규성의 호수비와 함께 6구 만에 경기를 끝냈는데, 이번 6개의 공도 모두 스트라이크였다. 이렇게 문경찬은 직전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모든 공을 스트라이크로 넣었고, 현재까지 '''18구''' 연속 스트라이크가 진행중이다.
5.2. 6월 13일
임기영은 첫 등판 이후 모든 경기를 3자책 이하로 막아냈지만 투구수 관리가 미흡해서 이닝을 많이 먹어주지 못하는 게 아쉽다. 통산 sk 상대로 5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는 평균에 속하며 가끔씩은 좋은 피칭을 보여줄 때도 있었다.
문승원은 현재 방어율 4.68을 기록하고 있고 2연속 QS를 기록하고 있다. 통산 KIA를 상대로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문승원을 상대로 홈런은 자주 뽑아내는 편이다.
이날에는 전국에 비 예보가 있어 우천취소가 될 수 있지만, SK가 수요일에 더블헤더를 이미 치르고 와서 규정상 다음날 더블헤더를 치르지 않고 월요일에 경기가 편성된다.
경기 기록지
1회초 1사 1,2루의 밥상이 차려졌지만 유민상의 플라이로 놓쳤다. 3회초 나주환의 홈런으로 앞서나갔다. 7회초 나지완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유민상이 번트를 시도했는데 플라이가 되면서 나지완까지 아웃되어버렸다. 8회초 한승택이 볼넷으로 나갔고, 번트 이후에 최형우의 적시타로 한점을 추가했다. 문경찬은 3구째에 볼이 들어오며 연속 스트라이크는 20구로 끝났다.(스트라이크 8/볼 1)
리그 9이닝당 볼넷 최소 1위를 달리고 있는 선발 임기영이 오늘도 6개의 삼진과 3개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과 첫 무실점 경기를 작성했다. 카운트가 3볼로 몰렸을 때도 천천히 스트라이크를 잡아가면서 삼진과 땅볼로 처리한 것이 호투의 비결이었다. 오늘 풀카운트 승부가 많았지만 볼넷은 단 하나였다.
오늘 점수는 3회 나주환이 지난 SK와의 시리즈에 이어 전 소속팀에게 비수를 꽂는 홈런과 8회 대타로 나온 최형우의 적시 2루타가 끝이었고, 8회 실책으로 점수까지 줬지만 이기는 경기의 패턴인 선발의 호투와 박전문의 역투로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 문경찬은 오늘 던진 9구 중 스트라이크 8구로 이닝을 끝냈다. 최근 3경기에서 25구 24스트라이크라는 경이로운 수치로 스트라이크 머신의 위력을 과시했다.
류지혁은 두산 시절 꾸준하게 이야기가 나오던 송구 불안 문제가 오늘 터지고야 말았다. 8회 전상현이 올라온 상황에서 송구 실책이 나와 주자가 2루까지 갔고 이후 안타를 맞으며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사실 이 타구를 잡은것 자체는 좋은 수비였으나 1루수 앞에서 바운드가 튀면서 유민상이 잡지 못했다. 이후 더이상의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 승리를 날리지는 않은 것이 다행.[23]
5.3. 6월 14일
양현종은 지난 SK전때 6이닝 무자책으로 호투를 한 적이 있으나 화요일 경기에서 100구를 넘긴 것이 컨디션에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필승조 박전문은 이틀 연속 등판했기 때문에 휴식을 취해야 한다. 원래라면 에이스와 필승조로 승리를 굳히겠지만 이날은 그럴 수 없다는 게 불리한 요소. 게다가 피스윕은 피하려는 SK가 필사적일 것이다.
이건욱은 통산 첫 KIA전을 치른다. 선발로서는 4번째 등판이고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았지만 NC전을 제외한 두 경기는 1점 이내로 틀어막았다. 140 초중반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쓰는 쓰리피치 유형이다.
원래 이 경기부터 관중이 입장할 예정이였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이 멈출 기세를 보이질 않아 관중입장은 무기한 연장되었다.
경기 기록지
선발 양현종은 3회만 빼고는 거의 완벽했다. 3회를 빼고는 작년 등판할 때마다 평균자책점을 쭉쭉 내리던 때와 같이 150까지 나오는 완벽한 제구와 10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면서 위력을 발했다. 그 6이닝 동안 내준 출루는 최정에게 맞은 홈런 단 하나였다. 그런데 유독 3회에 공이 계속 뜨면서 제구가 안 되다가 볼넷을 2개나 내주고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3회의 실점을 안고도 7이닝 3실점의 시즌 첫 QS+를 작성했지만, KIA의 타선도 SK의 투수들에게 맥을 못 추면서 패전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7회부터 타선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7회 류지혁의 2루타와 김주찬의 적시타로 1점, 8회 터커의 홈런, 9회 류지혁과 대타 유민상의 연속안타 뒤 한승택의 땅볼 타구가 홈 야수선택으로 이어지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 역전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8회를 KKK로 잘 막아준 홍상삼이 9회에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서 결국 경기는 패배로 끝났다.
그런데 문제는 9회 연속안타 때 트레이드로 데려온 류지혁마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었다는 것이다. 거기에 화요일 김선빈 때와는 다르게 일어서지도 못하고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면서 그대로 들것에 실려나간 것이 적어도 단순한 부상에서 그치지는 않을 것 같다.
6. 6월 16일 ~ 6월 18일 VS NC 다이노스 (광주) 위닝 시리즈
힘들었던 원정 9경기를 마치고 오랜만에 홈 경기를, 그것도 올 시즌 첫 대결인 NC와 치르게 된다. 김선빈과 류지혁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과 박찬호의 6월 타율 3푼 때문에 KIA의 전력은 크나 큰 구멍이 생겼다. 더군다나 루친스키 - 라이트 - 구창모로 이어지는 최강 선발진을 상대해야 된다.
6.1. 6월 16일
브룩스는 지난 수요일 kt전에서 거둔 59구 완봉승으로 체력을 충분히 비축했고 좋은 컨디션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연습경기에서 NC와의 대결이 주로 잡혔었는데 브룩스는 이번이 NC와의 첫 맞대결이다. 쉬어갈 틈이 없는 NC의 타선을 잘 틀어막을 수 있을 지가 관건.
루친스키는 작년 KIA를 상대로 방어율 0.69를 기록한 기나쌩이다. 다양한 구종과 기막힌 래퍼토리에 작년처럼 속수무책으로 당하면 경기는 꽤나 힘들어질 것이다. 특히 공백이 커진 타선이기 때문에 클린업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KBS 2TV의 '''평일 저녁 지상파 중계'''가 '''11일만에''' 또 잡혔다.
류지혁은 검진 결과 왼쪽 대퇴이두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2주 뒤 재검진을 받은 뒤에야 정확한 복귀 시점의 윤곽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수술 여부는 회복 속도에 따라 갈릴 듯 하며 정말 빨라도 8월초쯤이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기록지
선발 브룩스는 경기 초반 '''155'''의 직구, '''143'''의 슬라이더로 핵타선의 NC 타선을 막아냈지만 3회에 NC의 좌타자들에게 공략당하며 3실점했다. 하지만 4회부터는 더 실점하지 않고 막아주었고 6회 2아웃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남은 1아웃은 홍상삼이 좋은 각도의 커브로 막아주었다.
7회 박준표가 이명기에게 1안타 제외하고 깔끔하게 막으며 7회를 안정적으로 책임졌다. 8회 전상현이 양의지에게 2루타 허용이후 박석민의 빗맞은 타구가 좋은 코스로 흘러가며 1실점하였지만 이후 알테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8회를 끝마쳤고 9회에는 문경찬이 이명기에게 2루타를 허용하였으나 모창민과 나성범을 삼진으로 끝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전상현이 양의지에게 당한 2루타를 제외하면 현 KBO 원탑 NC타선을 KIA 불펜진이 무리없이 제어해낸 경기.
KIA 타선도 초반에는 상대 선발 루친스키의 공에 손도 잘 못 대고 있었으나 3회에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터커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고, 6회에는 최형우, 나지완이 출루한 뒤 연속 진루 땅볼로 점수를 추가했는데 여기서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동점까지 만들어내게 되었다. 계속해서 대타 오선우의 안타로 1사 1,3루가 이어졌지만 여기서 김규성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역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KIA는 7회에도 상대 투수가 흔들리면서 박찬호와 김호령, 터커가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25] 여기서 최형우가 타석에 들어섰는데, 상대 투수는 2018년의 임기준과 비슷한 슬라이더로 좌타자에게 상당히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투수였다. 최형우에게 던진 마지막 공도 슬라이더였는데 결국에는 살짝 밀어쳐 3유간을 뚫어내면서 이겨내는 데 성공했다. 그동안 성공할 수 있었던 노하우가 보이는 부분이다. 8회에도 2사 2,3루에서 터커가 타점 1위를 되찾는 2타점 적시타로 다소 여유롭게 점수차를 벌려주었다.
불펜에서는 홍상삼이 내려간 뒤 동점 상황부터 필승조 박준표가 올라왔다. 박준표는 살짝 빠지는 공이 몇 개 있었지만 잘 막아주었는데 8회 역전한 뒤 올라온 등번호 51번의 전상현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보였다. 초구부터 2루타를 맞았고 제구도 잘 안 되면서 강진성에게 3볼로 시작했고 4구째도 사실 볼이었지만 심판이 잡아준 것이었다.[26] 결국 강진성에게도 강한 타구를 맞았지만 3루수 최정용이 슈퍼캐치로 막아주었다. 결국 적시타를 맞고 실점하긴 했지만 팀을 살린 수비였다.
이렇게 1점 차가 되었지만 8회 터커의 적시타로 3점 차 상황에서 9회 마무리 문경찬이 올라왔다. 이번에도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하이볼용 하나를 빼고 모두 스트라이크로 꽂아넣었고, 마지막에 반대투구[27] 가 나왔지만 그것마저도 헛스윙으로 유도되면서 시즌 7번째 세이브를 거두었다.
전체적으로 NC다이노스의 장점이 강력한 선발과 타선인데 타선에서는 뒤늦게 집중력을 찾으며 NC의 선발과 약점인 불펜을 공략하며 6~8회 동안 6점을 뽑아내주었고 KIA 불펜진이 NC의 최강타선을 승부처에서 제어해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렇게 KIA는 화요일 6연승과 함께 시즌 20승에 도착하게 되었으며 다시 키움과 같은 공동 4위로 올랐다.
6.2. 6월 17일
이민우는 NC전 9이닝 8실점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작년과는 다른 피칭 레퍼토리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 참고로 올해 연습경기에서 NC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을 한 적이 있다. 이민우에게 필요한 건 지난 kt전에서의 악몽을 떨쳐내는 것이다.
라이트는 KIA와 페넌트레이스 첫 맞대결을 하게 되는데 연습경기에서는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KIA 타자들은 이전에 경험했던 투구 내용을 바탕으로 집중력 있는 타격을 할 필요가 있다.
만약 이 경기를 패하고 롯데가 승리하게되면 롯데에게 4위를 내주게된다.
경기 기록지
2회말 나지완과 황대인이 커터를 노리는 타격으로 밥상을 차렸다. 한승택이 적시타를 치고 번트 이후에 박찬호가 152km의 직구를 쳐서 적시타를 만들었다. 도루 이후에 김호령도 적시타를 쳤고 터커의 타구는 내야에 떴는데 아무도 잡지 못하며 내야안타가 되었다. 다시 밥상이 차려졌지만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4점으로 끝났다.
3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몸 맞는 볼을 내준 이후 김태군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두 점차로 좁혀졌지만, 3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솔로홈런을 때려내면서 세 점차로 앞서나가게 되었다.
4회초 알테어에게 초구 안타를 내준 이후 모창민에게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박석민에게 희생 땅볼을 내주면서 다시 1점을 실점하여 다시 두 점차가 되었다.
7회초 박준표가 김태진과 이명기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상황에서 나성범의 타석에서 유격수 박찬호의 땅볼 포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3루 주자 김태진이 홈인해 리드가 한 점차로 좁혀졌고, 직전 나성범의 타석에서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이명기마저 알테어의 3루 땅볼에 홈을 밟으면서 동점이 되었으며, 이어진 강진성의 타석에서 또 안타를 허용하면서 2루주자 나성범까지 홈인하여 한 점차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KIA는 곧바로 7회말 대타 오선우의 체크스윙이 투수 앞 내야안타[28] 로 이어졌고, 박찬호의 우익수 앞 안타로 무사 1,2루인 상황에서 김호령이 바뀐 투수 배재환에게 희생번트를 기록하면서 1사 2,3루, 터커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되었고, 이어진 최형우의 타석에서 어제 경기와 똑같은 3유간 안타가 나오면서 2루 주자, 3루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아 다시 한 점차 리드를 가져오게 되었다. 하지만 나지완의 타석에서 잘 맞은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알테어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고, 황대인의 유격수 정면 땅볼로 1루 주자 최형우가 아웃되면서 추가득점을 얻지는 못했다.
KIA는 8회말 NC의 바뀐 투수 박진우를 상대로 선두타자 한승택이 좌익수 뜬공, 나주환이 좌익수 뜬공, 최정용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추가로 점수차를 벌리지는 못했으나, 1점차 리드 상황에서 9회초 문경찬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6:7로 승리하였다.
KIA의 선발투수 이민우는 지난 등판보다는 나아진 모습이었으나 장타가 많았고, 제구가 좋지 않았다. 2회까지는 20구만을 던졌지만 이후 점점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5회 2아웃을 잡고 연속 사사구를 줬고, 알테어를 풀카운트에서 겨우 삼진 처리했으나 제구가 안 된 것에 휘둘러준 것이었다. 5이닝 3실점으로 선발 몫은 해주었으나 두산전까지 보여준 안정감을 되찾지는 못했다.
6회초 홍상삼이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1이닝을 정리했다. 그런데 7회초 박준표가 2개의 안타를 맞고 1사 1,3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이걸 박찬호가 뒤로 흘렸다. 그리고 다음 강진성의 타구는 김규성의 발을 맞고 튕겨나가며 역전까지 허용했다.[29] 1루주자 이명기가 먼저 스타트를 끊어 병살 처리는 안 되었겠지만 이런 수비는 팀에게도 치명적이고, 최근 힘이 살짝 부쳐 보이는 박준표에게도 큰 타격이 간다. 오늘 박찬호는 호수비도 꽤 있었지만 본인이 진 짐이 있기에 이런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
박찬호도 좋았던 점은 있었다. 3회 2타점 적시타를 팀에 안겨주었고, 실책 직후 7회말 바로 안타를 치면서 역전승에 기여했다. 오늘 박찬호는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는데 지난 경기들과 달라진 점은 배트 가장 끝을 잡고 타격에 임했던 이전과는 달리 배트를 조금 더 짧게 잡고 다시 컨택형으로 타격에 임했다는 것이다. 어제도 이렇게 안타를 하나 쳤었는데, 어퍼스윙 고집을 버리니 다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다시 타격감이 떨어지더라도 어퍼스윙 때보다 잃을 게 전혀 없을 것이다. 계속 이런 타격법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한다.
7회말 2득점으로 재역전한 이후 8회초 전상현이 9구로 깔끔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9회초 문경찬이 이번에도 13구 중 단 2개의 볼만 던지고 1이닝을 틀어막으면서 시즌 첫 NC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하게 되었다.
KIA는 이번 경기에서 얻어낸 것이 상당히 많은데, 먼저 리그 최고의 팀이라는 NC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강팀들에게 약하다는 인상을 벗겨냈다는 것이다. 또한 선발이 버티고 타선이 이길만큼 점수를 내어준다면 불펜싸움으로 승부를 결정짓는다는 KIA의 승부공식은 리그 최고의 타선을 보유한 NC에게도 여지없이 적용되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경기를 했다는 것이다.
6.3. 6월 18일 (우천취소)
이날은 필승조 박전문과 추격조 최선봉에 있는 홍상삼까지 모두 2연투를 감행해 경기에 나올 수 없고, 상대 투수는 현재 리그 최고의 투수인 구창모이기 때문에 선발 가뇽이 8이닝은 물론 완투를 해준다 하더라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마침 이 날은 비 예보가 있는데, 주중 마지막 경기라 경기가 취소되어도 더블헤더를 하지 않기에 KIA의 입장에서 우천취소 휴식을 가지게 되면 상당한 이득이다. 이 경기가 취소되면 NC와의 홈경기가 모두 더블헤더가 열리지 않는 8월에 있기 때문에 10월 18일 이후 재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 날은 '레이디스 데이'로 선수들이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취소 확률이 높아 다음 날에라도 진행을 할 지, 아예 취소가 될 지는 미정이다.
결국 예보대로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해 17시 우천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앞서 서술했듯이 이 경기는 더블헤더 없이 10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오늘 KIA와 가까이 붙어있었던 키움과 두산이 모두 승리하면서 순위가 5위로 내려가게 되었다.
7. 6월 19일 ~ 6월 21일 VS 삼성 라이온즈 (광주) 위닝 시리즈
우천취소로 하루를 쉬게 되면서 선수들, 특히 필승조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고, 브룩스의 등판도 다음주로 미뤄졌다. 지난 대구 시리즈에서는 루징을 당했지만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선발진이 시즌 초보다 안정화되었고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집중력이 좋아졌다. 지난 NC전도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이 유지해서 두 경기 모두 역전승을 했었다. 최근 삼성의 승세가 만만치 않지만 그 집중력을 이번 삼성전에서도 보여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이번 시리즈부터 펼쳐지는 9연전은 정말 중요하다. 현재 3위 두산과 7위 삼성은 단 3.5게임차밖에 나지 않고 있는데, 이번 시리즈부터 7위 삼성, 6위 롯데, 4위 키움을 차례로 만난다. 이번 9연전은 중위권 싸움과 상위권 도약을 위한 큰 분수령이다.
7.1. 6월 19일
가뇽은 2연속 QS를 기록하는 중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난 SK전에서는 깔끔하게 막아주다가 갑자기 한 이닝에 3실점을 했던 것이다. KIA의 타선이 득점지원을 잘해준다면 상관없겠지만 접전일때는 이런 실점이 치명적이다. 끝까지 집중 있는 투구를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KIA는 뷰캐넌과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뷰캐넌은 두 경기를 거하게 말아먹었는데도 방어율 3.63을 기록하고 있다. 압도적인 구위로 승부하기보다는 다양한 구종 레퍼토리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KIA 타선은 윌슨부터 해서 최근 루친스키와 라이트까지도 공략한 걸 보면 확실히 외국인 투수 공포증을 털어낸 듯 하다.
경기 기록지
1회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KIA는 1회말 터커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1사 2루 상황에서 최형우의 땅볼 타구에 1루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1사 1,3루가 되었고, 나지완이 좌익수 플라이를 쳤으나 거리가 짧아 터커가 홈에 태그업을 하지 못하면서 2사 1,3루가 되었다. 유민상이 8구 승부끝에 삼진을 당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었으나 유민상의 끈질긴 승부 덕분에 삼성의 선발투수인 뷰캐넌의 투구수가 1회말에 28구까지 치솟게 되었다.
3회초 8구의 승부 끝에 김지찬에게 볼넷을 내준 직후 김응민의 번트가 나왔으나 가뇽의 2루 송구가 세이프되면서 무사 1,2루가 되었다.[30]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된 상황에서 김상수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가뇽의 이 날 경기 첫 실점이 나왔다.
4회말 나지완과 유민상이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내고 한승택 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연속삼진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5회초 1사 만루위기를 맞았다. 구자욱을 땅볼 처리하며 득점을 막았지만 살라디노의 적시타로 2실점했다.
5회말 박찬호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유격수 실책으로 무사 2,3루가 되었는데 터커의 홈런으로 동점이 되었다. 이후 안타 두개로 다시 기회를 잡았고 병살로 끝났다.
6회초 가뇽이 김지찬에게 안타를, 김응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자 홍상삼으로 투수 교체가 이루어졌다. 초구가 폭투로 인해 뒤로 빠지면서 주자가 모두 한 베이스씩 진루했고, 박해민이 친 공을 2루수 김규성이 땅볼로 포구하였으나 타자 주자를 처리하는 대신 홈을 선택했고, 3루 주자가 홈에서 세이프되면서 박해민도 출루하고, 점수도 내주는 최악의 야수 선택이 되고 말았다. 이후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박찬도와 구자욱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1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6회말 선두타자 나주환이 바뀐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다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7회초 다시 올라온 홍상삼이 살라디노와 이학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무사 1,2루 상황에서 고영창으로 투수교체가 이루어졌다. 이원석의 타석에서 초구 번트 모션에 스타트를 끊은 2루 주자 살라디노가 견제사로 아웃되었고 이원석은 안타를 때려내면서 1사 1,2루가 되었으나 김지찬이 4-6-3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득점 없이 이닝이 마무리되었다.
7회말 선두타자 터커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때려냈고 2루에 슬라이딩으로 들어갔으나, 우익수가 송구한 공이 터커의 옆구리를 직격하면서 공이 튀어버려 2루수의 송구 실책이 기록됨과 동시에 터커가 3루까지 진루하였다.[31][32][33] 이후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 때 터커가 홈을 밟으면서 이 날 경기 중 처음으로 KIA가 리드를 가져오게 되었다. 최형우의 타석 직후 삼성은 최지광으로 투수를 교체했고, 나지완의 헛스윙 삼진, 유민상의 3루수 플라이 아웃 이후 한승택이 볼넷으로 출루하였으나 나주환이 투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점수차를 더 벌리지 못한 채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초 전상현이 선두타자 이성규에게 안타를 허용하였으나, 박해민을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었다. 이후 김상수가 친 공이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1루수가 직접 베이스를 밟아 아웃시키고, 런다운에 걸린 이성규까지 태그 아웃으로 잡아내면서[34]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8회말 삼성의 바뀐 투수 장지훈을 상대로 김규성과 박찬호, 김호령이 연달아 헛스윙 삼진을 기록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주었다.
9회초 문경찬이 박찬도를 3구 삼진으로, 구자욱을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살라디노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35] 으로 잡아내면서 한 점차 승리를 지켜내었다.
선발 가뇽은 오늘 경기를 5.1이닝 4실점으로 마쳤다. 오늘도 2회까지는 잘 던졌는데 3회부터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면서 투구수가 늘어나고 실점한 건 자신의 책임이 컸지만, 5회 때의 2실점은 사실 없었을 수도 있었다. 1사 만루에서 1루 강습 타구를 유민상이 잘 잡고 홈에서 주자를 아웃시켰는데 한승택이 1루주자가 2루에서 한참을 떨어져 있었음에도[36] 머뭇거리다 2루를 그냥 내주고 말았다. 해당 플레이 직후 KIA의 선발 투수였던 가뇽이 크게 탄식했고, 타석에 들어온 살라디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실점하고 말았다. 다행히 바로 다음 공격에서 터커의 쓰리런포가 터지면서 이전까지의 모든 실점을 만회하긴 했으나, 모든 경기는 결과론이기에 이겼으니 됐다, 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이런 플레이가 한 경기를 통째로 망칠 수도 있기에 경기 상황 하나하나에 집중해야 한다.
5회말 상대의 실책을 빌미로 무사 2루가 된 상황에서 나온 터커의 쓰리런과 6회 선두타자 나주환의 솔로홈런을 통해 타선이 동점으로 경기를 끌어주었고, 7회에도 상대 실책이 사이에 껴 있긴 했지만 터커의 2루타와 최형우의 3경기 연속 결승타가 터져나오면서 삼성의 필승조를 상대로 기어이 3경기 연속 역전승을 일구어냈다. 요즘 터커와 최형우의 활약이 정말 이상적이다. 그동안 득점권에만 가면 식물이 되던 타선을 이 둘이서 시원하게 뚫어주고 있다. 최근에 오면서 경기 후반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둘의 활약이 크다.
불펜도 열일을 해주었다. 6회 가뇽이 내려간 후 홍상삼이 올라와 야수선택 실점이 나오긴 했지만 직구 제구가 안 되자 커브를 중심으로 사용하면서 KK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7회에 8연속 볼을 던지고 내려갔는데, 여기서 올라온 고영창도 견제사 하나와 함께 위기를 막아주면서 시즌 첫 승을 가져갔다. 8회 전상현은 선두타자 안타를 맞았지만 유민상의 좋은 수비와 함께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고, 9회 문경찬은 오늘도 단 하나의 볼만 던지면서 '''148'''까지 나오는 직구와 함께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이렇게 오늘도 불펜이 KIA의 3연승을 지켜주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1번 타자 김호령의 5타수 무안타 무볼넷 3삼진, 8번 타자 김규성의 4타수 무안타 무볼넷 3삼진 등[37][38] 아쉬운 점이 분명히 있었던 경기이기도 했다.
특히 김규성은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야수선택 실패 등 아쉬운 모습이 있었기에, 이는 선수 스스로가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지 얼마 안 된 상태[39] 에서 주전을 맡은 것이기 때문에 매우 힘들 것이긴 하나, 김선빈과 류지혁의 부상으로 인해 주전으로 기용이 되는 지금 상황은 감독에게 주전으로서의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임에도 자꾸 아쉬운 모습이 보인다면 스스로가 주어진 기회를 걷어차는 꼴이기 때문. 김선빈의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아 곧 백업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긴 하나, KIA에 1루를 제외한 내야 자원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 2루수나 유격수 선수들의 부상이 생길 경우나 미래에 선수들의 이적/은퇴 등으로 빈 자리가 생길 경우 언제든 투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감독과 코칭스태프에게 눈도장을 찍어두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백업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7.2. 6월 20일
임기영은 5선발로 시작했지만 현재 KIA선발진 중 유일한 2점대 방어율 투수다. 지난 SK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군더더기 없는 피칭을 선보였다. 하지만 시즌 첫 등판이였던 삼성전에서의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태인은 현재 2.30의 방어율로 리그 토종 우완 선발투수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가 좋기 때문에 대량 득점이 힘들겠지만 충분한 격차를 벌려야 피로도가 쌓인 필승조가 쉴 수 있게 된다. 이번 경기가 임기영과의 리매치가 된다.
KIA 타이거즈는 이 날 예전 해태 시절 유니폼이던 빨간 상의+검은 하의 조합의 올드 유니폼[42] 을 입고 경기를 하는 '올드 유니폼 데이' 행사를 한다.
경기 기록지
1회 초부터 KIA의 선발투수 임기영이 공략당하는 모습이 보였다. 김성수가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시켰고, 구자욱의 우익수 플라이 때 한 베이스를 더 이동해 1사 3루가 되었으며, 살라디노의 안타 때 김상수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내 주었다. 이후 이학주를 삼진 처리한 뒤 9구 승부 끝에 이원석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헌곤의 타석에서 살라디노마저 홈을 밟으면서 1회초 2실점했으며, 임기영의 투구수가 42구까지 늘어나게 되었다.
1회 말 시작 직전 3루수 이원석 대신 대수비 박계범이 유격수로 투입되었고, 기존 유격수 김지찬이 3루수로 수비 위치를 변경하였다. 삼성의 선발투수 원태인도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호령과 터커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고, 무사 1,2루 최형우의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인해 1루주자 터커가 아웃되면서 1사 1,3루 상황에서 나지완이 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유민상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내면서 3루주자 김호령이 홈을 밟았다. 이후 원태인의 폭투로 인해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해 2사 2,3루가 되었고, 한승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다. 하지만 나주환의 2루수 땅볼이 나오면서 추가 점수 득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였고, 원태인의 투구수 또한 30구를 넘기게 되었다. 2회초 김호령의 호수비가 나오기도 했다.
2회 말 선두타자 최정용이 시즌 첫 홈런이자 본인의 프로 통산 첫 홈런을 때려내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박찬호의 우익수 오른쪽 안타, 김호령의 7구 승부 끝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고, 터커가 3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 최형우가 유격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2사 1,2루가 되었다. 이후 나지완이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가 되었고, 1회말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던 유민상이 초구에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동점에서 순식간에 네 점의 리드를 가져오게 된다.[43][44] 만루홈런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승택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으나, 이미 원태인의 투구수는 2회말이 종료되는 시점에 59구까지 치솟았다.
4회 말 선두타자 김호령이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로 출루하였으나, 터커의 타석에서 김호령이 초구에 도루를 시도하였다가 런다운에 걸려 도루실패아웃이 기록되었다. 터커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출루하였고 최형우의 1루수 땅볼 아웃 때 3루까지 진루하여 2사 3루 상황이 만들어졌으나, 나지완이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득점 없이 그대로 이닝이 마무리되었다.
5회 초 임기영은 선두타자 김지찬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낸 이후 김상수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내주었고,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아내었으나 살라디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1,2루 상황을 맞이했다. 다행히 이학주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으나, 5회초가 끝난 직후 임기영의 투구수가 103개까지 기록되면서 6회초부터 불펜이 가동됐다.[45] 5회말이 끝난 후 원태인의 투구수도 100구를 기록하며 양 팀 선발투수가 모두 5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말 원태인과 교체되어 마운드에 올라온 권오준이 최정용에게 좌익수 앞 안타, 박찬호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가 되었고,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위기를 맞으면서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잡은 채 김윤수로 교체되었다. 뒤이어 올라온 김윤수에게 터커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나지완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하였으나 3루 주자 최정용이 홈에서 아웃되며 득점 없이 이닝이 마무리되었다.
8회 초 올라온 박준표가 선두타자 살라디노에게 중견수 왼쪽 2루타를, 이학주에게 좌익수 왼쪽 안타를 각각 내주며 무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박계범을 3구 삼진으로 잘 잡아냈으나 김헌곤의 3루수 앞 땅볼에 1루 주자 이학주를 아웃시켰으나 그 사이에 3루 주자 살라디노가 홈을 밟으며 실점과 아웃카운트를 맞바꿨고, 이어 박승규를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내며 1이닝 1실점을 기록하였다.
9회 초 문경찬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선두타자 이성규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낸 뒤 대타 박해민을 초구에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으나, 김상수의 타석에서부터 제구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며 김상수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주게 되었다. 구자욱의 타석에서도 초구 볼을 내준 이후 계속 커트되면서 풀카운트 승부까지 간 끝에 8구만에 중견수 플라이 아웃을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선발 임기영이 1회부터 흔들렸다. 제구가 안 되면서 피안타도 늘어날 수밖에 없었고, 공이 계속 커트되면서 1회에 무려 42구나 던지게 되었던 것. 2실점으로만 끝난 것이 기적일 정도였다. 하지만 2회부터 다른 모습을 보였다. 빠른 승부를 가져가기 시작하면서 삼진과 범타를 유도하고 투구수도 줄여갔다. 2, 3, 4회를 37구로 끊으면서 무실점으로 마무리했고, 5회 다시 약간 난조를 보이긴 했으나 나주환의 호수비에 힘입어 결국 5회마저도 버텨주면서 5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리 요건을 채웠다.
불펜 문제는 그나마 고영창이 걱정을 덜어주었다. 지난 경기 무사 1,2루 무실점에 이어서 오늘 6, 7회 동안 단 하나의 안타만 허용하며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초 부진했었지만 최근 페이스가 좋다. 앞으로도 이렇게 홍상삼을 뒷받침하는 추격조가 되어준다면 팀 불펜 운용에 숨이 트일 수 있다. 박준표 또한 1이닝 1실점을 하며 평균자책점이 1점대로 올라오긴 했으나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다. 다만 걱정스러운 것은 문경찬인데, 이번 주 등판 스케줄이 2연투-하루 휴식-2연투라 힘에 부쳤는지 스트변태, 싸패찬이라고 불릴 만큼 스트라이크 존에 우직하게 공을 꽂아넣던 어제까지의 모습과 달리 오늘은 17구 중 5구가 볼로 기록되고 4구가 커트를 당했을 만큼 구위가 살짝 떨어진 모습이었다.
오늘 타선은 유민상이 팀 4연속 역전승을 이끌었다. 1회 추격하는 적시타도 유민상이었고, 2회 김규성을 대신해서 출전한 최정용의 데뷔 첫 홈런으로 만들어진 동점 상황에서 2사 만루가 채워졌고, 여기서 초구 높은 공을 받아쳐 역전 만루홈런을 폭발시켰다. 개인 첫 만루홈런이자 올 시즌 KIA의 첫 만루홈런이었다.
하지만 유민상이 없었다면 이 경기는 정말 답답한 흐름이었을 것이다. 다른 이닝에서도 득점 찬스가 정말 많았지만 단 하나의 희생타도 없었고, 그 6점이 결국 끝까지 이어지면서 필승조 박준표, 문경찬이 또 나오게 되었다. 특히 최근 박준표의 페이스가 좋은 편이 아니라 휴식이 더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경기가 이렇게 흘러가다 보니 결국 박준표가 등판을 해야 했고, 1점을 주고 말았다. 득점 찬스마다 중심타선 최형우[46] , 나지완[47] 이 침묵했던 것이 컸다.[48]
투구수가 아주 적은 것이 아니면 웬만해서는 3연투까지 시키지 않는 이번 시즌 KIA 불펜 운용 모습을 보았을 때 내일은 접전 상황이 되더라도 문경찬이 등판하지 않고 이틀 휴식 후 오늘 등판한 박준표와 오늘 휴식을 취한 전상현만 등판할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100경기가 넘게 남은 시점에서 박준표, 전상현, 문경찬의 체력이 점점 떨어져가는 게 매 경기마다 눈으로 보이는 상황이라 내일은 각 이닝마다 득점 기회를 어떻게든 살려서라도 큰 점수차를 만들어 박-전-문을 쉬게 해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3-4점차 경기의 이닝을 불안하지 않게 먹어줄 만한, 필승조 감이나 추격조 감의 투수가 더 필요해 보인다. 어제와 오늘은 고영창이 잘 막아 주었지만, 고영창도 승계주자 실점률이 높은 편이라 안심하고 이닝을 맡길 만한 상황은 아니다. 또한 홍상삼도 최근 매우 좋은 구위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어제 등판만 보더라도 초구에 폭투가 나왔고, 멀티이닝에 등판시키기 무섭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두 개나 내 주며 고영창과 교체되는 등 아직까지는 제구 난조와 관련한 문제가 확실히 해결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지금 KIA 불펜에서는 아주 큰 점수차로 이기는 경기가 아닌 이상 필승조인 박준표, 전상현, 문경찬을 계속 올릴 수밖에 없는데, 이 페이스대로라면 박-전-문이 각각 시즌 중 80이닝 이상씩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 셋 중 하나라도 퍼져버릴 경우 대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 팀 타율이 3할 가까이 되는 만큼 득점 찬스에서 집중 타격을 통해 큰 점수차를 벌려서 필승조 소모를 막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긴 하지만, 필승조를 최대한 소모하지 않도록 3-4점차 리드로 이기는 경기에서 이닝을 안전하게 먹어줄 만한 투수를 찾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7.3. 6월 21일
전날 경기처럼 이 경기 또한 2020년 5월 10일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IA-삼성의 3차전과 선발 투수가 동일하다.
양현종은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이 3.89로 KIA 선발투수진 다섯 명 중 3위이다. 하지만 양현종이 시즌 첫 승을 거뒀던 경기가 삼성전[49] 이었고, 이번 시즌 양현종이 등판하는 경기에서는 수습 불가능할 정도로 양현종이 털리지 않는 이상 타자들에게 득점지원을 꽤 잘 받았다. 직전 SK전을 제외하면. 특히 이번 주 선발진이 모두 6이닝을 채 버텨주지 못하면서 불펜이 너무 많이 나왔기 때문에 많은 이닝을 책임져주는 것이 중요하다.
백정현은 지난 5월 10일 KIA전에서 4이닝 8실점[50] 을 기록한 뒤 다음 날 1군에서 말소되었고, 2019시즌에도 KIA를 상대로 0승 2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을 만큼 KIA에게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지만 여전히 이닝 소화 미흡이나 볼넷같은 불안한 요소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그 점을 잘 파고드는 것이 포인트다.
KIA 타이거즈는 '올드 유니폼 데이' 행사를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진행한다.
경기 기록지
1회 말 선두타자 김호령이 백정현을 상대로 2구만에 중월홈런을 뽑아내면서 1점의 리드를 가져오게 되었다.
3회 초 양현종은 선두타자 김민수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낸 이후 김헌곤의 3루수 땅볼에서 3루수 나주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사 1루 상황을 맞이하였으나, 김상수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4회 초 양현종은 선두타자 박승규를 삼진 아웃으로 잡아내었으나, 구자욱에게 7구 승부 끝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살라디노의 안타 이후 최영진에게 또 홈런을 맞으면서 두 점차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이학주에게 2루타마저 허용하며 흔들린 양현종은 김민수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냈으나 유격수 박찬호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2사 1,3루의 위기를 맞이했고, 김헌곤의 우중간 안타가 나오며 또 한 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결국 김상수의 타석 직전 투수코치 서재응이 마운드를 방문하기에 이르렀고, 김상수의 타구를 나지완이 좋은 수비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하지만 이미 이 이닝에서만 아홉 명의 타자를 상대한 양현종의 투구수가 81구까지 치솟았고, 안 그래도 이번 주 경기 내내 불펜 소모가 심해 최대한 이닝을 먹어줘야 하는 역할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늘어나고 말았다.
5회 초에도 양현종은 안정감을 못찾고 연속 4안타를 내주며 결국 강판됐다. 이어 올라온 김기훈이 분식을 하며 양현종의 방어율이 더 올라갔다. 이후 깔끔하게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아냈다.
김기훈은 6회까지 이닝을 잘 먹어주다가 7회 초에 연속 출루로 점수를 허용하며 두 자리수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박진태가 마운드를 이어받았지만 8회 초 박해민에게 투런을 허용하며 어김없이 또 피홈런을 기록했다.
9회 말 교체 투입된 오선우, 김주찬, 최원준, 최정민, 김규성의 집중 있는 플레이로 4점을 득점하며 경기의 여운을 남겼다.
선발 양현종이 다시 한 번 폭발했다. 3회까지도 공이 몰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무실점으로 넘겼었는데, 4회 직구와 체인지업 모든 것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피안타 머신으로 전락했고, 5회 아웃을 하나도 잡지 못하고 4안타를 얻어맞으며 무사 2,3루를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위의 경기 개요에서 양현종이 수습 불가능할 정도로 털리지만 않는다면 타자들이 득점지원을 받는다고 했는데, 이렇게[51] 타격으로 도저히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로 털려버리면 타자들도 의욕이 꺾일 수밖에 없다.
올해의 양현종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름값에 비해 상대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오늘같이 공이 한가운데로 몰리는 경기가 정말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작년 칼같은 제구로 평균자책점을 끝없이 끌어내릴 수 있었던 것의 주역이었던 체인지업이 끝없이 몰리면서 경기가 터지고 있는데, 스프링캠프 때 메이저 진출 대비를 위해 추가했던 커브가 독이 아니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양현종의 커브는 딱히 있어야 하냐는 느낌도 들지 않고 제구도 잘 되지 않고 있어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다. 커브 연습에 시간을 쓰느라 좋던 체인지업도 위력이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양현종 다음 김기훈이 올라왔는데, 김기훈의 피칭에서 작년보다는 확실히 성장한 모습이 보였다. 기록은 2.1이닝 2실점이지만 등판 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에 3피안타를 맞고 2실점했지만 정타로 맞은 안타는 하나였다. 145까지 구속이 나오면서 바깥쪽, 몸쪽 제구도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었다. 풀카운트에서 떨어지는 공으로 삼진을 잡은 모습도 좋았다. 볼넷은 흔들렸었던 7회에 나온 단 하나였지만 그 이닝에서도 제구가 안 된다는 느낌은 없었다. 추격조 내지 롱릴리프로는 충분히 칭찬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김기훈은 1사 1,2루를 남기고 내려갔고 뒤로 박진태가 올라왔다. 첫 타자를 병살타로 잡고 분식하지 않았지만 8회에 또 홈런을 맞고 말았다. 8이닝째를 던지면서 벌써 5개의 홈런을 맞았다. 구위가 정말 좋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7회 1사부터 올라와 9회까지 경기를 모두 책임진 장면은 좋았지만, 여전히 아직은 1군감이 아닌 것 같아 보이는 건 여전했다.
수비 또한 양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양현종의 대량실점은 스스로 무너진 거라 볼 수 밖에 없지만 야수들의 클러치 에러가 한 몫을 하기도 했다. 반면 삼성은 9회 말을 제외하면 호수비를 통해 KIA타선의 흐름을 번번히 끊었다.
8. 6월 23일 ~ 6월 25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1패'''
첫 사직 야구장 시리즈다. 롯데를 상대로 6전 6승의 압도적인 전적을 보이고 있지만 이것은 모두 광주에서 기록한 내용이다. KIA는 대체로 홈에서 강한 성적을 내고 있고 작년 사직에서는 2승 6패의 부진한 성적을 가지고 있다. 최근 KIA타선의 뒷심이 강해졌기 때문에 경기를 끌려가더라도 큰 점수차로 벌리면 안된다.
김선빈의 복귀가 예정됐다. 김선빈의 뒤를 받쳐줄 클린업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8.1. 6월 23일
브룩스는 직전 NC전에서 5.2이닝 3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방어율이 딱 3이 되었다. 의미있는 기록인지는 알 수 없지만 원정 경기의 성적이 홈에서보다 월등히 뛰어나다.[52] 좋은 페이스를 이번에도 이어나가야 한다.
서준원은 통산 KIA상대 6.61의 방어율을 기록한 기상바이고, 특히 지난 광주전 4이닝 7자책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가 좋고 19시즌 챔필 성적은 별로 안좋았지만 사직에서는 불펜으로 1.1이닝 무실점, 선발로 5.2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된 적이 있다. 그리고 지난 경기 백정현처럼 갑자기 호투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KIA 타선은 방심하지 않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김선빈과 함께 육성선수 서덕원이 정식선수로 전환되어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되었다. 올해부터 기량이 급상승한 사이드암 투수로 올 시즌 2군에서 박준표 롤과 함께 롱릴리프까지 소화했다.
경기 기록지
1회 말 브룩스가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주고 허일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루가 되었고, 전준우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이후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마차도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2회 초 유민상이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출루하였으나, 오선우가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고 한승택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득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3회 말 브룩스가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땅볼을 유도해냈으나, 3루수 나주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손아섭을 유격수 파울플라이 아웃, 허일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4회 초 서준원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호령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이후 터커가 우익수 워닝트랙에서 잡히는 플라이 아웃으로 아쉽게 물러났으나, 최형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투런포를 터뜨리며 두 점차 리드를 가져오게 되었다.[53]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 타자 유민상이 펜스 상단을 직격한 2루타[54] 를 때려냈으나, 오선우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한승택이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5회 말 시작 전 1루수 유민상이 황대인으로 교체되었다.[55]
5회 말 상대 팀 안치홍에게 중견수 뒤 2루타[56] 를 허용하며 오늘 경기 롯데에게 첫 안타를 내주었다. 이후 대타 김준태에게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민병헌의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를 2루수 최정용이 라인드라이브로 건져낸 후 2루 베이스까지 직접 밟는 호수비[57] 를 보여주었고, 이 덕분에 실점 위기의 상황에서 순식간에 이닝이 정리되었다.
6회 초 선두타자 김호령이 우익수 앞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한다. 김호령의 타석 직후 롯데의 선발투수 서준원이 마운드를 내려가고[58] 바뀐 투수 박시영을 상대로 터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호령이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하는 데 성공하며 1사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후 최형우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우익수 앞 안타를 쳐내면서 2루 주자 김호령이 홈을 밟았고, 리드가 3점으로 벌어지게 됐다.[59] 결국 박시영이 1/3이닝 1실점을 기록한 채 롯데의 투수가 이인복으로 '''또''' 바뀌는데[60] , 이인복이 황대인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상황이 만들어진다. 오선우가 유격수 땅볼을 쳐내며 병살타로 이닝이 끝날 위기에 처했으나 1루 주자 오선우가 공보다 먼저 베이스에 들어가며 1루 주자 황대인만 아웃된 채 2사 1,3루 상황을 맞이했고, 한승택이 다시 유격수 땅볼을 쳐내며 1루주자 오선우가 아웃되어 추가 득점 없이 3점차 리드로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61]
7회 초 바뀐 투수 송승준을 상대로 선두타자 최정용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나주환이 초구를 받아쳐 3유간으로 빠져나가는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고, 박찬호가 우중간 안타, 김호령이 우익수 앞 안타를 연달아 쳐내며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터커의 병살타가 나오며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채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고 말았다.
8회 말 브룩스와 교체되어 올라온 전상현이 선두타자 안치홍을 4구만에 헛스윙 삼진 아웃을 잡아냈다. 이후 김준태와 민병헌, 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실점하였으나, 정훈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었고 도루를 시도했다가 런다운에 걸린 2루 주자 민병헌까지 아웃시키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9회 초 선두타자 한승택이 바뀐 투수 오현택[62] 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오른쪽 앞 안타를 만들어내었고, 최정용이 3루수 땅볼을 쳐내면서 1루 주자 한승택이 아웃되었으나 병살 처리로 이어지지 않으며 1사 1루 상황이 되었다. 이후 나주환이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내며 1사 1,2루가 되었고 박찬호의 유격수 땅볼 때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하며 2사 2,3루의 득점기회가 만들어졌으나, 김호령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KIA의 오늘 경기 마지막 공격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9회 말 문경찬이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우중간 안타, 이대호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연속으로 내주며 흔들렸고, 마차도에게 중견수 뒤 2루타까지 내주며 리드가 1점차까지 좁혀지게 된다. 이후 한동희의 중견수 플라이 아웃 때 김호령이 홈까지 원바운드로 송구를 하며 동점주자의 홈인을 막았으나 문경찬이 안치홍에게 스트레이트 볼넷마저 내주며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김준태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문경찬은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게 된다.[63]
KIA의 선발 투수 브룩스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주었다. 7이닝동안 실점 없이 단 한 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했고, 3개의 볼넷을 주는 동안 삼진을 6개 잡아내었다. 이번 경기로 시즌 ERA를 2점대 중반까지 끌어내렸고, 시즌 4승 요건을 채웠다.
하지만 결국 불펜에서 경기가 터지고 말았다. 8회 전상현은 삼진 이후 연속 3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그 다음 타자는 삼진이었으나 롯데 쪽에서 주루사가 나와 이닝이 끝났다. 그리고 마무리 문경찬이 제구가 흔들렸고 아웃카운트를 하나 잡는 동안 정타를 연거푸 맞으면서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저지르게 되었다.
타선에서는 김호령과 최형우, 유민상과 나주환이 멀티히트로 분전했으나 출루를 해줘야 할 2번 타자 터커와 주자를 불러들여줘야 할 5번 타자 오선우가 각각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함과 동시에 찬스마다 병살타를 쳐내며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쳤고, 다른 타자들 또한 내야 땅볼이 많이 나오면서 안타로 출루한 주자를 아웃시키는 일이 많이 일어났다. 결국 안타 개수가 롯데보다 3개나 더 많았음에도[64] 달아나는 점수를 내지 못한 채 불안한 점수차를 불펜에 떠넘겼고, 이러한 상황에서 불펜 필승조마저 무너져버리며 브룩스의 승리가 날아갔고, 7이닝 무실점 호투가 빛을 발하지 못했다.
불펜에서 1.1이닝 4실점이 나오게 되면서 승리를 내주게 되었지만 시즌 42경기 24번째 승리 상황에서 필승조들이 경기를 터트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이런 경기도 있는 것이고,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필승조들이 승리를 지켜준 경기가 훨씬 많기 때문에 필승조들에게 손가락질할 팬들은 없을 것이다. 찬스를 해결해준 타자는 최형우밖에 없었고, 나머지 타자들은 득점권에서 잔루만 쌓다가 결국 이 사단이 났다. 그 많은 찬스에서 2점만 더 났어도 지난 주 과부하된 필승조들은 더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65][66]
그리고 포수 리드가 신용받는 지표는 아니지만 9회말 포수 한승택이 계속 바깥쪽 승부만 요구한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 9회의 리드는 바깥쪽밖에 없었고, 안치홍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공도 3, 4구째는 거르는 수준이긴 했지만 모두 바깥쪽 공이었으며, 맞은 공들도 김준태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은 실투[67] 말고는 하나같이 다 바깥쪽이었다. 평소에는 직구로 카운트를 잡고 변화구로 속이던 패턴을 가져가다가 오늘의 등판은 힘에 부쳤던 것인지 직구 구속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거의 슬라이더만 던지게 됐고, 영점도 흔들리면서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을 겨냥해도 살짝씩 바깥쪽으로 밀리는 상황이었다.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찔러넣던 문경찬의 공이 오늘은 제구가 잘 되지 않고 있었고, 특히 바깥쪽 제구는 아예 되지 않는 수준에 가까웠다는 걸 누구보다도 그 공을 받는 포수 한승택이 잘 알고 있었을 텐데 왜 그렇게 바깥쪽만 고집했는지 잘 모르겠다.
결국 오늘의 패인은 추가점을 낼 수 있는 상황에서 타선 의 후속타 불발, 그리고 버티고 버텨주다 결국 터져버린 불펜진의 붕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90구정도로 더 던질수 있었음에도 맷감독은 선발투수를 내렸다. [68] 선발투수의 투구수는 관리해주면서 불펜투수는 매일 출근도장 찍었는데 그것에 무리가 온 것. 앞으로 꾸준히 순위 경쟁을 이어가려면 지난 주 살짝 보여준 득점권에서의 시원한 타격이 필수적이다. 그동안 승리한 경기의 공헌도를 생각해보면 그 정도 양심은 있어야 한다.
8.2. 6월 24일 (우천취소)
이날 오후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가 우천취소가 될 수 있다. 이 경기가 취소된다면 다음날 6월 25일 목요일에 더블헤더겠지만 다음날에도 하루종일 비 예보가 있다. 다음날도 전 경기가 취소되면 10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17시 45분 우천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다음날 6월 25일 목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8.3. 6월 25일 DH1 (우천취소)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69][70] 로 신인 정해영이 첫 1군에 등록되었다. 정해영은 다음날 자동 말소된다.
6월 24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6월 25일 이 날 시즌 첫 더블헤더 경기가 열린다.[71]
이민우는 롯데를 상대로 특히 사직에서 성적이 두드러지게 좋지는 않지만 데뷔전 승리를 사직에서 따낸 적이 있고 가장 최근 사직에서의 피칭도 5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편이다. 끝내기로 순식간에 넘어간 시리즈의 분위기를 다시 뺏어와야할 중요한 임무가 주어졌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전부 2점 이내의 자책을 기록했는데 그 경기가 광주에서 5자책을 기록한 경기다. 홈구장인 사직에서 20.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유의미한 기록이다. 이번 3연전 첫 경기처럼 좁은 점수 차를 유지하다가 역전당해서 지는 경기가 유독 사직에서 많기 때문에 KIA의 타선은 점수 차를 충분히 벌려줘야 한다.
삼성이 24일 경기까지 승리를 차지하여 롯데와 나란히 공동 6위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롯데한테 이번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내주게 된다면 순위 싸움에 굉장히 치명적일 것이다.
13시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14시 15분경 이 경기도 우천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기사에 따르면 이 경기는 동일 대진 2연전이 있는 9월 4일 금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8.4. 6월 25일 DH2 (우천취소)
가뇽은 지난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기록한 적이 있으나 최근 페이스가 좋다고 말할 순 없다. 직전 삼성전 볼넷을 4개나 기록하며 5.1이닝 4자책을 기록했다. 가뇽도 브룩스처럼 좌타자와 우타자의 갭 차이가 크다. 다행인건 롯데는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전부 2점 이내의 자책을 기록했는데 그 경기가 광주에서 5자책을 기록한 경기다. 홈구장인 사직에서 20.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유의미한 기록이다. 이번 3연전 첫 경기처럼 좁은 점수 차를 유지하다가 역전당해서 지는 경기가 유독 사직에서 많기 때문에 KIA의 타선은 점수 차를 충분히 벌려줘야 한다.
1차전 우천취소로 2차전 선발은 가뇽으로 그대로 가고 이민우는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뛴다. 롯데는 로테이션대로 1차전 선발 예정이었던 스트레일리가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한편 이 시간대에도 여전히 비 예보가 있어 더블헤더 2차전도 우천취소 가능성이 존재한다. 결국 17시 45분 우천취소 결정이 내려지면서 더블헤더 2경기가 취소되었다. 2경기는 10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두 경기가 모두 우천취소되면서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생애 처음 1군에 등록된 정해영은 1군 마운드를 밟아보지도 못한 채 내일 자동 말소될 예정이다.
9. 6월 26일 ~ 6월 28일 VS 키움 히어로즈 (고척) 루징 시리즈
비가 예보되어 있지만 고척 스카이돔이라 상관이 없다.
더블헤더를 치른 키움과 더블헤더가 모두 취소되면서 이틀을 쉬게 된 KIA의 경기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선빈도 몸 관리 시간을 더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불펜에서도 추격조 전원 휴식과 함께 필승조 박준표는 체력을 풀충전할 수 있게 되었고 전상현, 문경찬도 그나마 널널한 상황에서 준비하게 되었다. 하지만 선발투수들과 타자들의 루틴이 깨질 수 있다는 것이 염려된다. 또한 키움이 파죽의 8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리즈가 힘들 수도 있지만 여기에서 스윕을 당하게 되면 상위권 도약의 꿈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똑같이 5강 경쟁 중인 롯데가 같은 경쟁팀 삼성을 상대하고, DTD를 시전하면서 5강이 위태로운 LG는 SK를 만나기 때문.
9.1. 6월 26일
가뇽은 지난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기록한 적이 있으나 최근 페이스가 좋다고 말할 순 없다. 직전 삼성전 볼넷을 4개나 기록하며 5.1이닝 4자책을 기록했다. 가뇽도 브룩스처럼 좌타자와 우타자의 갭 차이가 크다. 8연승 중인 키움의 타선을 잠재우는 것이 중요한 숙제다.
조영건은 통산 첫 KIA전을 치른다. 올 시즌 6월부터 선발로 등판하고 있는 조영건은 긴 이닝을 끌어주지 못하고 60~70구밖에 소화를 하지 못했다. 때문에 키움의 불펜이 많이 소모될 예정이니 KIA타선은 초반부터 바로 적극적인 승부를 취함으로써 키움의 불펜진을 최대한 뽑아내야 한다.
전 날 예정되어 있었던 더블헤더 경기로 인해 1군 28인 엔트리 외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등록되었던 정해영이 자동 말소될 줄 알았으나 휴식 차원에서 이민우가 말소됨과 동시에 부상자 명단에 등록되었다. 특별 엔트리로 올라온 선수가 의무적으로 말소되는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73]
경기 기록지
1회초 김호령이 8구 승부 끝에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것을 시작으로 김선빈과 터커가 각각 우익수 플라이 아웃과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주었다.
1회말 가뇽은 서건창과 김하성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 아웃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잘 잡아내었으나 이닝 종료까지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겨둔 상황에서 이정후와 박병호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고,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박동원과 허정협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밀어내기로 한 점을 실점했다. 다행히 2사 만루 상황에서 김혜성을 초구에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의 위기를 넘겼다.
2회초 최형우가 2루수 땅볼 아웃, 나지완이 유격수 땅볼 아웃, 유민상이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주었다.
2회말 가뇽은 전병우와 박준태를 각각 유격수 땅볼 아웃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잘 잡아내었으나 1회초와 같이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겨둔 상황에서 서건창에게 3루타[74] 를 허용했고, 김하성의 중견수 앞 안타 때 서건창이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더 실점하고 말았다. 이후 이정후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의 위기를 넘겼다.
3회초 선두 타자 나주환이 조영건을 상대로 초구에 홈런을 때려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승택이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박찬호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낸 이후 김호령의 타석 초구에 도루까지 성공해내며 조영건을 흔들었고, 김호령 또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다. 김선빈이 내야에서 거리가 멀지 않은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주자가 태그업을 시도하지는 못했다. 이후 터커마저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고, 최형우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모든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지완이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되긴 했으나, 한 이닝에 홈런 두 개로만 다섯 점을 뽑아내며 한 점차로 끌려가고 있던 경기를 순식간에 세 점차 리드 경기로 역전시켰다.
3회말 가뇽은 선두 타자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낸 이후 박동원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어주긴 했으나, 허정협을 삼진 아웃, 김혜성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4회초 선두 타자 유민상이 조영건에게 볼넷을 얻어낸 이후 나주환의 2루타에 홈을 밟았으나 아웃 판정이 내려졌고, 2분간의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이었던 원심이 세이프로 바뀌면서 한 점을 더 추가해 네 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나주환의 타석 이후 키움의 선발 투수 조영건은 문성현으로 교체되었고, 이후 한승택, 박찬호, 김호령이 모두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되었다.
5회초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터커의 병살타로 주자가 사라졌다. 최형우와 나지완의 연속안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유민상의 땅볼로 득점하지 못했다.
5회말 가뇽은 이정후의 2루타와 박병호의 사구로 위기를 맞았다. 이정후는 가뇽의 폭투를 놓치지 않고 3루까지 진루해 무사 1,3루가 되었으나, 박동원을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허정협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김혜성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초 키움은 문성현에서 김상수로 투수를 교체했다. 나주환이 파울 플라이로 아웃되고, 한승택은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포수 태그아웃)으로 물러나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갔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찬호의 안타가 나오긴 했으나 김호령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며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되었다.
6회말 선두타자 전병우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아웃으로 잘 잡아냈으나, 박준태를 1루수 땅볼 포구 실책으로 출루시킨 이후 서건창의 2루타가 나왔고, 이 때 중견수 김호령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박준태가 홈까지 들어오게 되었다. 서건창의 타석 뒤 투수가 홍상삼으로 교체되었고, 폭투로 2루 주자였던 서건창을 3루까지 진루시킨 상황에서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3루의 위기를 맞이한다. 하지만 이정후의 1루수 앞 땅볼 때 1루수 유민상의 홈 선택이 적중하면서 3루 주자 서건창을 아웃시켰고, 이후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7회초 선두타자 김선빈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였으나 터커의 병살타가 '''또'''[75] 나오면서 순식간에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2사 이후 최형우의 2루타와 나지완의 안타가 연달아 나오면서 최형우가 홈으로 미끄러져 들어왔고, 키움 측의 요청으로 홈 태그 관련 비디오 판독이 1분간 이루어졌으나 세이프였던 원심이 그대로 유지되며 한 점을 얻어냈다. 유민상의 타석에서도 안타가 나오며 2루 주자 나지완이 홈인해 또 한 점을 얻어냈다. 이후 나주환의 타석에서도 안타가 나왔으나, 한승택이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은 하지 못한 채 이닝이 종료되었다.
7회말 홍상삼과 교체되어 올라온 박준표[76] 가 박동원과 허정협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아웃,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김혜성에게 안타를 내어 주긴 했으나 주효상을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냈다.
8회초 박찬호가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이후 김호령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김선빈의 병살타가 나오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8회말 박준표와 교체되어 올라온 고영창이 선두 타자 박준태를 삼진 아웃으로 잡아냈고, 서건창에게는 안타를 내주었다. 이후 김하성의 2루수 앞 땅볼 때 2루수 김선빈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1사 1,2루 상황이 되었으나 이정후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냈다.
9회초 바뀐 투수 조성운을 상대로 터커가 1루수 땅볼 아웃, 최형우와 나지완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며 삼자범퇴로 마지막 공격 이닝이 종료되었다.
9회말 문경찬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김규민에게 안타를 내준 이후 김주형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잘 잡아내었으나, 허정협에게 2점 홈런, 김혜성에게 1점 홈런을 백투백으로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3실점을 하고 말았다. 주효상을 삼진 처리하고 박준태를 유격수 플라이 아웃[77] 으로 잡아내며 더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지만, 터프세이브 상황이었다면 2연속 블론세이브가 기록될 뻔 했을 만큼 아찔한 피칭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가뇽은 자신의 생일날 시즌 4승을 달성했다.
3회 오늘 3안타[78] 의 주인공인 나주환의 추격의 솔로홈런과 4번타자에 복귀한 최형우가 때려낸 역전 만루홈런이 경기를 결정지었다. 하지만 선발에 복귀한 김선빈의 멀티출루와 최형우와 나지완이 멀티히트를 치는 사이에 터커가 연타석 병살타로 맥을 끊은 모습은 아쉬웠다. 최형우와 나지완의 활약과 유민상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는 데는 성공하면서 또 전상현이 끌려나오는 건 막았다.
야수 쪽에서는 아쉬운 수비도 있었다. 선발 가뇽이 1회 2아웃 이후 제구가 안 되면서 내준 밀어내기 볼넷과 2회에도 2아웃을 잡고 3루타 뒤 적시타로 2점을 준 상태에서 3회부터는 그리 안정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주었다. 그 뒤로 6회에도 올라왔는데 1사 뒤 1루 땅볼을 유민상이 처리하지 못하면서 주자를 내보냈다. 이는 1타점 2루타로 이어졌고 결국 가뇽은 강판당했다. 8회에도 1사 1루에서 병살성 타구를 김선빈이 처리하지 못하면서 또 위기가 찾아왔었다.
하지만 이렇게 온 위기들을 추격조가 커버해주었다. 6회 가뇽의 뒤로 올라온 홍상삼은 첫 타자에게 볼넷을 주었지만 이는 삼진이 심판의 오심[79] 으로 인해 둔갑한 것이었고, 땅볼을 유도해 홈 주자를 잡아낸 뒤 박병호를 폭포수 커브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막아냈다. 7회 5일을 쉬어 점검 차 올라온 박준표가 1이닝을 막은 뒤 8회 고영창이 병살타구 실책으로 다시 찾아온 위기에서 한 번 더 병살타를 유도해내면서 직접 이닝을 마감지었다.
그런데 9회 문경찬이 롯데전에 이어서 이날도 등판했는데, 5점 차 리드 상황에서 백투백 홈런을 맞아버리면서[80] 2점 차를 만든 채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 박준태의 타구도 애매한 텍사스성 코스로 날아갔지만 박찬호의 호수비로 겨우 아웃을 만든거라 이게 안타가 됐다면 그 다음은 이날 4안타를 친 서건창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홈런으로 실점하는 와중에도 꿋꿋하게 볼질은 하지 않았지만 구위가 떨어졌는지 구속까지 내려가면서 시즌 초반의 불안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사실 문경찬은 이날 올라올 이유가 전혀 없었다. 굳이 잘 던지고 있던 고영창을 내려 가면서까지 모처럼 휴식 기회를 잡았는데 '''5점차 리드''' 경기에 '''지난 주에 네 번이나 등판'''한 '''마무리'''투수 문경찬을 올릴 이유가 전혀 없었는데 왜 올렸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무래도 저번 롯데전에서 블론 세이브를 했으니 편한 상황에서 던지게 해 원래의 페이스를 되찾게 하려고 했던것 같으나 오히려 확실하게 문경찬에게 꽤 긴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만 증명했다. 5점차 리드에 올려도 1이닝 3실점을 하는 판에 이대로 세이브 상황에 올렸다간 시원하게 블론세이브를 저지를 것이 분명하다. 시즌 초에도 6일 휴식 뒤 등판했더니 구위를 되찾고 든든한 마무리로 돌아왔었다. 적어도 이번 주는 더 등판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 날 LG 트윈스가 7연패를 기록하면서 게임차가 0이 됐으나 승률에서 아주 미세하게 앞서면서[81] 4위로 순위가 한단계 상승했다.
9.2. 6월 27일
원래 KIA의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임기영이 등판할 차례였으나, 맷 윌리엄스 감독에 의하면 우천 취소로 인해 선발투수들이 많은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오늘은 양현종이 선발로 등판한다고 하였다. 로테이션이 변하는 것은 아니고, 임기영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임기영의 선발 등판을 한 번 쉬어가는 것이라고. 따라서 오늘부터 양현종-브룩스-이민우[82][83] -가뇽-임기영의 선발 로테이션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는 것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기사
양현종의 기대 이하의 성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개막전 키움에게 3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었고 직전등판성적도 4이닝 8실점으로 안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더 이상의 방황은 개인 성적으로나 팀 성적에서 치명적일 것이다. 다행히 키움의 타선은 중요치 않은 상황에서는 잘 터지다가도 필요한 상황에만 가면 침묵하는 모습을 보여 양현종의 호투를 기대할 만 하다.
요키시는 이번 시즌 두 번째 맞대결로 지난 등판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작년 KIA를 상대로 2.08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올 시즌 방어율 2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엄청난 페이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요키시 역시 세부 내용을 보면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기 때문에 잘 파고들면 공략이 가능할 수도 있다.
경기 기록지
1회초 요키시를 상대로 김호령과 김선빈, 터커가 단 7구만에 물러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주었다.
1회말 양현종은 서건창과 김하성, 이정후 세 타자를 11구만에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초 최형우, 나지완, 황대인이 10구만에 물러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주었다.
2회말 양현종은 선두타자 박병호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84] 으로 돌려세운 후 박동원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 주었으나, 허정협을 3루수 땅볼 아웃, 김혜성을 풀카운트[85] 승부 끝에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3회초 나주환이 초구에 3루수 땅볼 아웃, 백용환이 초구에 유격수 땅볼 아웃, 박찬호가 3구만에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며 단 5구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주었다. 3회초 종료 시점에서 요키시의 투구수는 단 22구.
3회말 양현종은 선두타자 전병우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웠으나, 박준태에게 7구 승부 끝에 좌익수 앞 안타, 서건창에게 초구에 우익수 앞 안타를 연속해서 내 주면서 1사 1,2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김하성을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잘 잡아내면서 2사 1,2루가 되었으나, 이정후에게 3루타를 내주면서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와 2점을 먼저 내주었다. 이후 2사 3루에서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이번 이닝에만 24구를 던지면서 3회말 종료 시점에서 양현종의 투구수가 요키시의 투구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53구까지 치솟게 되었다.
4회초 김호령이 3구만에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포수->1루수 1루 터치아웃), 김선빈이 4구만에 헛스윙 삼진 아웃, 가 5구만에 투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며 4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 주었다. 4회초 종료 시점에서 요키시의 투구수는 34구. 좀 잘 쳐봐라 4회말 박동원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허정협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김혜성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김호령은 빠른 송구로 3루주자를 못움직이게 했다. 전병우는 삼진으로 잡고 박준태는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 최형우는 삼진을 당했고 나지완은 3루수앞 땅볼, 황대인도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요키시는 5회까지 46개를 던졌다. 5회말 서건창을 2루수 방면 땅볼로 잡았고 김하성은 10구 승부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리고 이정후와 박병후를 초구 범타로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6회초 나주환은 삼진, 백용환과 박찬호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6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당했다. 6회말 박동원은 3루수 땅볼 아웃, 허정협은 삼진으로 잡았다. 김혜성에게 볼넷을 줬지만, 전병우를 삼진으로 잡으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7회초 김호령과 김선빈이 연속삼진을 당했고, 터커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면서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최형우가 중견수 플라이를 치면서 득점하지는 못했다. 7회말 김기훈이 등판했다. 박준태는 삼진으로 잡고, 서건창은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김주형은 3루수 땅볼로 잡았다. 8회초 나지완은 3루수 앞 땅볼, 황대인은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나주환은 볼넷으로 나갔는데, 백용환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면서 이닝이 끝났다. 8회말 전상현이 등판하였다. 이정후를 삼진으로 잡고, 박병호를 3루수 땅볼로 잡았다. 박동원과 허정협을 볼넷으로 보내고, 김혜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막았다. 9회초 김선빈이 조상우에게 2루타를 쳤지만 결국 막히고 졌다.
KIA 타자들은 상대 선발 요키시에게 철저히 농락당했다. 요키시의 공이 워낙 좋기도 했으나 경기 시작 직후 뚝심 있게 초구만 계속 치고 아웃이 계속되면서 3이닝 22구라는 진기록을 세워줌과 동시에 하마터면 노히트 노런 내지 KBO 첫 퍼펙트까지 내줄 뻔했다. 7회 2사에서 터커의 2루타가 나오지 않았다면 정말 몰랐다. 그렇게 출루도 못하는 지루한 경기가 계속되다가 경기가 그대로 끝이 났다. 정말 공격 기회가 올 때마다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 경기였다.
선발 양현종은 아직 실투 빈도가 많고 변화구가 여전히 계속 몰리고 있었으나 직구 제구는 낮은 쪽도 잘 되면서 한결 나아진 모습이었다. 3회 서건창에게 맞은 안타와 이정후에게 맞은 2타점 3루타는 모두 한가운데 몰린 슬라이더였다. 하지만 4회 무사 2,3루 무실점과 같은 인상 깊은 장면도 보여주었고 직구의 힘으로 6이닝 2실점 QS를 달성하며 패전을 먹을 만한 투구는 아니였지만 팀 타선이 그때까지 퍼펙트를 당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9.3. '''6월 28일'''
원래 이 날 경기는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양현종이 등판할 차례였으나, 전 날 경기에서 선발 로테이션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면서 브룩스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선다.
브룩스는 직전 등판했던 롯데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완벽투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개막 시리즈 키움전에서는 5.2이닝 1자책을 기록했다. 점점 KBO리그에 적응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좌타자를 상대로 극약인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
최원태는 통산 KIA전 방어율 3.99이고 올 시즌 KIA전에 한 번 등판해 5이닝 2자책을 기록했다. 요키시의 호투로 맥이 끊긴 KIA타선은 최원태를 상대로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까?
경기 기록지
KIA 타선이 또다시 한 건을 해 냈다. 투수들이 17이닝 동안 3점으로 막아줬는데 18이닝 동안 4득점을 해도 욕 먹을 판에 4안타라니 정말 대단하다. 6이닝 동안 초반 살짝 흔들리고도 1실점, 그 실점도 행운의 내야안타였던 브룩스에게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주 13이닝 1실점을 하고도 기록은 1패만 남게 되었다.
8회까지 안타는 나주환 단 하나였고, 투심 공략이 정말 하나도 되지 않으면서 삼진과 병살타를 생산하며 처참히 무너졌다. 키움의 기세가 워낙 하늘을 찌를 것 같았다 보니까 루징시리즈만 해도 본전이었긴 했지만 그런 키움의 타선을 2점, 1점으로 막아줬는데도 이런 식으로 지는 건 아무리 봐도 용납이 안 된다. 전날 퍼펙트를 당할 뻔했던 팀이 그 다음날도 클리닝 타임이 될 때까지 노히트를 당하는 모습은 또 처음 본다. 게다가 20이닝 연속 무득점이라는 대기록도 장식하면서 물빠따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어제 25구를 던진 전상현은 왜 또 어제에 이어서 지는 경기에 연투까지 하면서 내야 했는지 정말 모르겠다. 휴식이란 걸 모르는 건지 이번에도 기어이 주간 등판 3회를 채워넣었다. 아무리 봐도 추격조 고영창이 나와야 할 타이밍이었는데 최근 고영창의 페이스가 나쁜 것도 아니고 대체 왜 내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그래도 다음날이 휴식일이기도 하고 1점 차면 경기를 포기할 상황은 아니니 필승조를 냈다고 해도 그 논리면 이번 주 한 번 나온 박준표를 냈으면 됐다. 그것마저도 이번 시즌의 불펜 운용이 7회 박준표, 8회 전상현, 9회 문경찬으로 굳어져 있으니 루틴을 위해 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고영창의 현재 페이스가 전날 지는 상황에서 25구를 던진 필승조의 연투를 단행해야 할 만큼 좋지 않았던 것도 아니다.
이런 경기가 나오면 팬들이 찾는 위안거리는 역전을 했어도 문경찬의 세이브를 장담할 수가 없었다는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필승조가 쉴 수 있었다는 것인데 거기서 또 필승조가 연투까지 하면서 나와버리면 위안거리 하나가 삭제되는 것이다. 이제 전상현은 24이닝을 던졌는데 이대로라면 70이닝 돌파는 기정사실이고 80이닝까지 바라볼 수도 있다. 시즌 초처럼 불펜에 박전문만 있는 상황도 아니고 제발 쉴 수 있을 때는 휴식을 부여해줬으면 좋겠다.
10. 6월 30일 ~ 7월 2일 VS 한화 이글스 (광주) 위닝 시리즈
7월 1일 ~ 7월 2일 경기는 7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위를 굳히기위한 중요한 경기. 삼성이 SK를 상대하기 때문에 이 시리즈에서 되도록 스윕을 목표로 임해야할 것이다.[86] 그나마 키움전에서 마운드가 단단해진게 약간의 수확
10.1. 6월 30일 (우천취소)
18시까지 비 예보가 있어 우천취소의 가능성이 있다. 우천취소가 되면 다음날부터 7월이라 당장 더블헤더를 하지는 않는다.
18시 20분 내리는 비로 우천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7월과 8월에는 더블헤더를 치르지 않기에 이 경기는 동일 대진 3연전이 있는 10월 7일 수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11. 총평
'''0.533의 승률'''과 '''단독 5위'''로 6월을 마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리그에 적응한 듯한 용병술을 펼쳤는데 특히 대타 기용은 높은 성공률을 거둬냈다. 투수진에서는 임기영의 조용한 활약과 후반부에는 아쉬웠지만 박-전-문의 존재감은 여전히 돋보였다. 불펜 투수가 귀한 시기에 홍상삼이라는 귀한 자원을 찾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상위권의 투수진에 비해 타선은 아쉬운 한달을 보냈다. 3루를 매꾸기 위해 류지혁을 트레이드로 얻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단 일주일밖에 뛸 수 없었고 김선빈도 부상때문에 2주 동안 뛰지 못했다. 대신 잠시동안 김규성과 최정용같은 뉴페이스가 나타나 이들의 공백을 매꾸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임펙트가 부족해 주전을 확보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오랫동안 큰 부진에 시달렸지만 타격 매커니즘을 수정하면서 어느정도 회복했고 나주환은 깨알같은 활약으로 베테랑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도 했다. 김호령은 불안했던 센터외야를 안정적으로 지켜줌은 물론 타격까지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6월 말순부터 시작된 장마로 우천취소가 잦아졌다. 때문에 선수들은 앞으로 불안정한 일정을 극복해 페이스를 유지해야 하고 젖은 필드에 대비하여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1] 주중 3연전 중 1차전까지 6월 일정[2] 2017년 한국시리즈를 기준으로 '''947일''', 페넌트레이스 기준으로 '''974일'''만이다.[3] 허벅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 등록[4] 그 날 대결상대 역시 박세웅이었는데 박세웅은 박찬호와 황대인을 중심으로 폭발한 타선을 막지 못해 4이닝 5실점을 했다.[5] 3할3푼9리인 LG보다 높은 수치다. 어쩌면 LG전보다도 고전이 될 수 있다.[6] 김선빈은 가슴통증으로 인해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7] 특히 패스트볼 구사율은 절반 가까이 되고 점점 자신감이 생기는 지 구사율을 늘리는 편이다.[8] 2019년 KIA는 LG에 마지막 3번의 잠실경기에서 3연패를 당했다.[9] 다만 실질적으로는 둘다 즉시전력이 필요해서 데려온 것이므로 누가 손해본 것은 아니다. 승수 쌓는 상대가 2019년 이후로 사실상 호구수준인 KIA 타이거즈나 18연패중인 한화 이글스라서 그렇지, 두산의 투수진은 많이 약화된 상태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불펜에 즉전감이 필요하기는 했다. KIA는 이범호 은퇴 이후 주전급 3루수. 아니 프레스턴 터커를 제외하면 어느 정도 쳐주는 타자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FA라도 노려야 할 상황이었다.[10] 그렇다고 롯데가 시즌 초반 부진한 것도 아니다. 롯데는 6월 9일 현재 타이거즈 상대로만 6전 전패로 부진할 뿐, 다른 팀들 상대로는 14승 9패로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다.[11] 시즌 초반부터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엔씨는 아직 만나지 않았다.[12] 중견수의 다이빙 캐치 실패로 공이 뒤로 빠졌다. 3루까지 갈 상황이었지만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13] 약하다기엔 성적 자체는 시즌 초 6이닝 6실점을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승리투수가 못됐을 뿐 성적 자체는 매우 좋았다. 나머지 kt전에서 7이닝 1실점, 8이닝 1실점(0자책),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14] 이적 전 2016년 홈런 1개를 친 적이 있는데 이때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었다.[15] 참고로 햄스트링 부상은 한 번 걸리면 재발 가능성이 큰 위험한 부상이다. 이범호가 KIA 이적 첫해 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은퇴시까지 고생한 것이 대표적이다.[16] 전날 주루 중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 등록[17] 정확히는 왼쪽 허벅지 대퇴이두근 염좌라는 진단을 받았다.[18] 우연인진 모르겠지만 김상진이 완투한 그 날도 비가 내렸었다.[19] 1회 2사 1,2루서 로하스 2루수 내야안타 1루 송구실책으로 결승점[20] 작년 11경기를 선발로 등판한 경험이 있는 투수다.[21] 특히 최형우는 통산 상대 4할과 홈런 2개를 기록 중이다.[22] 김주찬은 유민상과 플래툰으로 기용되기 때문에 선발로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결국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건 김주찬.[23] 사실 이번 송구 실책 문제로 3루수 자질을 논할 수는 없는 게, 류지혁 트레이드 이전 KIA의 3루 주전 선수들은 타율도 극악인 데다 매 경기 포구/송구 실책이 거의 패시브 스킬 수준이었고 정말 중요한 승부처에서 실책으로 분위기를 내주는 경우도 잦았기 때문에 류지혁 정도면 KIA 입장에서는 매우 준수한 3루 자원이다.[24] 일요일 경기에서 왼쪽 대퇴이두근 파열로 말소. 회복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될 지는 알 수 없으나 2주 뒤 재검이 있고, 부상의 정도로 보아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부상자 명단에 올리지 않고 엔트리 말소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25] 박찬호는 이때 그동안 해대던 어퍼스윙이 아닌 커트 끝 컨택형 타격으로 안타를 만들었다.[26] 이 때 뿐만이 아니라 심판의 판정이 양 팀에게 공통적으로 이상했다.[27] 타자 바깥쪽 낮은 볼을 요구했는데 몸쪽 높은 볼이 들어갔다.[28] 이 날 대타로 안타를 기록하면서 이로써 이번 시즌 오선우의 대타 성공률은 5타수 4안타로 8할이 되었다.[29] 공식 기록도 2루수 맞고 우전 1루타로 기록되었다.[30] 공식 기록은 투수 희생번트 야수선택으로 출루.[31] 공식 기록은 우익수 오른쪽 2루타, 2루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우익수->2루수 송구 실책->유격수).[32] 2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터커와 이학주의 충돌이 있었고, 이학주는 박계범과 교체되었다.[33] 이 날 경기에서 터커는 해당 타석 직전까지 3타수 3안타, 즉 안타와 2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내면서 3루타만 있으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기에, 주루 과정에서 조금 무리를 한 면도 있어 보인다.[34] 공식 기록은 김상수의 1루수 병살타 아웃(1루수 1루 터치아웃). 이성규는 태그아웃(1루수->유격수->유격수 태그아웃)으로 기록되었다.[35] 맞는 순간 문경찬이 절망할 만큼 매우 큰 타구였으나, 나지완이 담장 바로 앞 워닝트랙에서 잡아내었다. [36] 한승택이 홈으로 들어오던 주자를 아웃시키고 송구자세를 잡은 시점에서 1루주자 박찬도는 스타트가 늦어 1루에서 1/3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한승택이 3루->홈 주자를 아웃시킨 뒤 바로 2루로 송구했다면 그대로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37] 이 날 경기 김호령과 김규성의 삼진 여섯 개가 모두 헛스윙 삼진이었다.[38] 그나마 김호령은 6구 헛스윙, 9구 헛스윙, 5구 헛스윙 등 삼진을 당한 타석에서도 공을 많이 보기라도 했지만, 김규성은 오늘 경기 네 타석에서 5구 헛스윙, 3구 헛스윙, 3구 플라이 아웃, 4구 헛스윙 등 총 15개의 공을 보았다. 한 타석 당 4개도 안 되는 것.[39] 김규성은 1997년생으로 2016년에 입단해 올해 5월 19일 첫 1군 무대를 밟았다. 오늘이 프로 데뷔 딱 한 달째인 것.[40] 데뷔 첫 홈런[41] 데뷔 첫 만루홈런[42] 타이거즈샵에서 판매하는 이 유니폼의 정식 명칭은 '레전드 유니폼'이긴 하다.[43] 이 만루홈런은 유민상의 데뷔 첫 그랜드슬램이다.[44] 오늘 경기 KIA의 6득점 중 무려 5득점이 유민상의 배트에서 나왔다. 만루홈런을 때려낸 타석까지의 유민상의 기록은 2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45] 임기영이 1회초 2실점하면서 경기 도중 평균자책점이 3점대로 올라갔었으나, 이후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다시 평균자책점을 2.91까지 끌어내렸다.[46] 4타수 무안타[47] 3타수 무안타[48] 그나마 나지완은 2회말 2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해 유민상의 만루홈런 때 홈을 밟았지만, 최형우는 오늘 경기에서는 어제까지 3연속 결승타를 쳐낸 해결사 역할을 한 선수가 맞나 싶게 타석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49]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50] 4자책. 나머지 4실점은 2사 이후 살라디노의 실책에서부터 시작되어 비자책점으로 기록되었다.[51] 4이닝 8실점 7자책[52] 홈 경기 방어율이 3.68이고, 원정 경기 방어율이 1.93이다.[53] 3볼 이후 2연속 변화구로 풀카운트까지 간 상황에서 패스트볼을 던지자마자 잘 받아쳐서 중앙 담장을 넘기는 큰 타구를 만들어냈다.[54] 유민상은 프로 통산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선발출장한 오늘 경기에서 두 타석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55] 유민상이 원래도 허리 통증이 약간 있었는데, 직전 타석 2루타 때 2루로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허리 통증이 다시 생기면서 황대인으로 교체했다고 한다.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함.[56] 여담으로 이 타석 직전까지 안치홍의 KIA전 성적은 24타수 2안타, 타율 8푼 7리. 이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면서 25타수 3안타로 KIA전 타율이 1할 2푼이 되었다.[57] 공식 기록은 민병헌은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안치홍은 포스아웃(2루수 2루 터치아웃).[58] 사실 해설진도 의아해할 정도로 교체 타이밍이 좀 많이 이른 편이다. 김호령까지 상대한 서준원의 투구수가 고작 69개에 불과했기 때문. 보통 선발투수는 아무리 못해도 최소 7-80구정도, 많이 던지면 100구 내외까지도 던지며 최대한 이닝을 많이 먹어서 불펜 소모를 줄이는 것이 큰 역할이기 때문에, 5이닝 2실점, 69구밖에 던지지 않은 투수를 내리고 불펜을 가동한다는 것은 불펜 자원이 남아돌지 않는 이상 장기적으로 불펜 운용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59] 6회까지 KIA 타이거즈가 얻어낸 3득점이 모두 최형우의 배트에서 나왔다.[60] '''또'''라는 말을 사용할 만 한 것이, 롯데는 이번 이닝에만 투수를 세 명째 올리는 것이기 때문.[61] 오늘 경기 2회초, 4회초, 6회초 세 이닝의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모두 한승택의 유격수 땅볼 아웃이었다. 심지어 6회초까지 한승택의 타석이 딱 세 타석이었는데 그 타석이 모두 2,4,6회초의 마지막 아웃카운트였고, 세 타석 모두 유격수 땅볼 로 물러났다.[62] 롯데는 이 날 경기에만 6명의 투수를 내보냈다.[63] 이 블론세이브로 인해 직전 경기까지 1.06이었던 문경찬의 평균자책점이 2.6까지 치솟았다.[64] 문경찬의 피안타 4개가 합쳐진 경기 종료 기록 기준이다. 9회초가 끝났을 무렵에는 안타 개수가 KIA 11개-롯데 4개로 거의 세 배에 달했다.[65] 전상현의 저번 주 등판 스케줄은 2연투-2일 휴식(우천 취소 및 1일 휴식)-등판-1일 휴식(큰 점수차로 진 경기)이었고, 오늘 무너져버린 문경찬의 저번 주 등판 스케줄은 2연투-1일 휴식(우천 취소)-2연투-1일 휴식(큰 점수차로 진 경기)이었다.[66] 누가 봐도 저번 주 불펜의 과부하가 심해 더 휴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타선이 득점 기회마다 찬스를 말아먹고 점수차를 더 벌리지 못한 채 불안한 리드를 가져온 탓에 필승조가 '''어쩔 수 없이 또''' 등판해야 했고, 제대로 쉬지도 못한 상황에서 등판한 필승조의 구속이 저하되고 제구가 흔들리며 경기를 통째로 내주게 된 것.[67] 이 공도 리드는 바깥쪽이었는데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들어간 것. 결국 이 공도 한승택은 바깥쪽을 요구했다.[68] 브룩스는 일요일에 다시 등판한다. 장마가 예보된 가운데 예년같이 더블헤더가 열리지 않는다면 6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릴 가능성은 적어보이지만 올해는 더블헤더가 필수이므로 어쩔 수 없이 투구관리를 해주어야 했다.[69] 2020 시즌 한정 특별 시행. 기존 1군 선수들만으로는 하루 두 경기를 모두 치르기 힘들기 때문에, 더블헤더 경기나 서스펜디드 게임이 있는 날 일시적으로 선수 한 명을 1군 엔트리 28인 이외에 추가등록하는 것. 특별 엔트리로 등록된 선수는 더블헤더 경기 당일만 출전할 수 있고, 다음날 자동으로 말소된다.[70] 두 경기, 즉 18이닝을 하루에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더블헤더 1차전에 등판한 불펜 투수가 2차전에 다시 등판하는 것이 이론 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매우 어려운 탓에 대다수 팀이 특별 엔트리 포함 선수로 투수를 선택하고, KIA도 같은 맥락에서 정해영을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71] 가장 최근의 더블헤더는 2018년 10월 6일 문학에서 펼쳐진 SK전이다. 이후 628일만에 치르는 더블헤더.[72]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하여 부상자 명단 등록. 심한 건 아니다.[73] 전 날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를 사용했던 8팀 중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의 경우도 KIA 타이거즈처럼 특별 엔트리로 등록된 선수 외 다른 선수가 말소된 것으로 보아 특별 엔트리로 등록된 선수가 의무적으로 말소되는 것이 아니라 1군 엔트리 인원에 맞춰 유동적으로 등말소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74] 펜스 상단을 맞고 떨어지는 타구였고, 터커의 펜스 플레이가 잘 되지 않아 터커가 공을 포구했을 때는 이미 발이 빠른 서건창이 2루 베이스를 지날 무렵이었다.[75] 5회 초에 이은 연타석 병살타였다.[76] 박준표 등판 당시 5점차 리드이긴 했으나 박준표의 최근 등판일이 6월 20일 삼성전이어서 5일을 쉬었기 때문에 점검 차 등판한 것으로 보인다.[77] 사실 이것도 애매한 위치로 떨어지는 타구를 박찬호가 미끄러지며 잡아낸 것.[78] 안타, 2루타, 홈런이 모두 있어 3루타 하나만 있으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 수도 있었다.[79] 풀카운트 상황에서 방송사 피칭 캠에도 스트라이크존 코너에 꽂히는 게 보였을 만큼 완벽히 스트라이크인 공이 볼 판정을 받으면서 볼넷을 내주게 된 것. 홍상삼 본인도 매우 아쉬워했고, 해설진도 이건 아쉬울 만 하다며 이해가 안 된다는 식으로 얘기할 정도로 완벽히 제구된 공이었다.[80] 투런 홈런과 솔로 홈런[81] KIA는 24승 19패 승률 0.558, LG는 25승 20패 승률 0.556으로 KIA가 어제 예정되어 있었던 더블헤더 두 경기가 모두 취소되면서 경기수가 LG 트윈스보다 2게임 더 적기에 가능한 일.[82] 다만 이민우가 저번 등판에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해 어제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에, 이민우의 등판 날 대체 선발을 세울지, 이민우가 등판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83] 다만 기사 맨 마지막을 보면 맷 윌리엄스 감독이 이민우의 대체선발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등판 예정 당일에 부상자 명단에서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켜 선발 루틴을 소화하게 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84] 중견수 김호령이 펜스 바로 앞에서 잡았을 만큼 큰 타구였다.[85] 연속 3볼 이후 2스트라이크[86] 같은 경쟁팀 롯데는 선두 NC를 상대하므로 KIA 입장에선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