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코믹스
1. 개요
일본의 SF소설 은하영웅전설을 원작으로 한 코믹스를 다룬 문서.
2. 미치하라 카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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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하라 카츠미 판. 맨 위는 양 웬리. 아래 사람들은 왼쪽부터 알렉스 카젤느, 프레데리카 그린힐, 무라이, 올리비에 포플랭, 발터 폰 쇤코프.
타나카 요시키의 소설 은하영웅전설의 만화판. 듀얼 문고판의 표지 일러스트를 맡은 미치하라 카츠미가 그린 코믹스.
본편 11권 + 외전 1권으로 1부가 완결된 후 그대로 끝인 줄 알았으나, 2008년 6월부터 <영웅들의 초상(英雄たちの肖像)>이라는 부제를 단 2부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연재속도가 극도로 느려서[1] 1년 반~2년에 1권 꼴로 나오기 때문에 2013년 3월에 겨우 4권이 발간되었는데 이후 다음권 발매 소식이 안 나오고 있다. 다만 문고판으로 3권까지 2015년 3월에 나오기는 했다. 최신권인 4권은 원작 5권 내용 중간, 그러니까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까지 다루었다. 연재 중인 잡지가 은영전 같은 SF가 연재되기엔 좀 많이 소년 취향인 잡지라서 잡지에 작품이 묻힌다는 얘기도 있는 듯하다. 스토리 완급 조절이 들쑥날쑥인데 원작 외전 2권 내용 일부가 코믹스 1권 중간까지, 원작 1~2권 내용 가지고 코믹스 1권 후반부~코믹스 본편 11권까지,원작 3권 내용은 빠지고[2] 원작 4~5권 전반부 가지고 영웅들의 초상 1~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과거에 나온 본편 11권 + 외전 1권 버전을 2권씩 모아 2007년에 총 6권짜리 애장판이 나왔다. 애장판 버전은 종이 질도 좋아지고 책 크기도 커져서 보기 편해졌지만 대신 과거 버전에 들어있던 등장인물 소개나 컬러 일러스트 같은 건 짤려서 그 점이 좀 아쉽다. 하지만 과거 버전이나 애장판이나 구하기 쉬운 편이라 문제는 없다. 여담이지만 애장판 마지막 권은 과거 버전 11권과 외전 1권 내용인데, 11권은 2000년도에 나왔고 외전 1권은 1986년에 나온 것인지라 그림체의 갭이 엄청나다. 2부 3권에 실린 작가와의 대담에 따르면, 외전을 그리고 본편을 시작하기까지 2년 동안 그림 공부를 새로 했다고 한다.
작가가 SF 쪽으로 취약한지 함대 디자인이나 전투씬이 미흡한게 흠. 그러나 등장인물 디자인은 원작 팬들에게 제법 평이 좋다. 먼저 코믹스로 나온 나카무라 치사토 판 아르슬란 전기가 캐릭터 디자인쪽으로 욕을 무지 먹은 거랑은 정반대.
작가가 순정만화가 출신이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외모레벨이 상향조정된 캐릭터들이 많다.[3] 예를 들어 찌질한 인간쓰레기인 막시밀리안 폰 카스트로프는 귀축계 미남형 악역처럼 그려졌고(OVA에서는 돼지처럼 뒤룩거린다) 오프레서의 경우는 약간 마초같지만 그래도 나름 잘생긴 와일드계 미중년이 되었다. 욥 트뤼니히트도 OVA보다 카리스마가 늘어서 최종보스 포스가 있다는 평이다.
은영전은 남성팬과 거의 동일한 규모의 여성 팬덤이 있는데 이들 대다수가 주연급과 준주연급 남캐의 팬이다 보니 주연급~준주연급을 대체로 잘생기게 그린데다 깨알같은 모에 에피소드를 여기저기 집어넣은 점에서 여성팬들의 지지도는 꽤 높은 편이다. 그렇지만 그림체가 확연하게 여성향이라 남성팬들 입장에서는 보기에 좀 오글거린다는 평도 많다.
흠이라면, 주요인물 디자인은 그럭저럭 괜찮으나 애초에 여러 가지 얼굴을 그릴 수 있는 그림체가 아니어서 단역 얼굴은 똑같은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계속 나온다. 주요 등장인물만 수백명이 넘는 대하 서사시를 그려내기에는 역량이 좀 많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참고로 작가는 과거 은하영웅전설 성별 역전 동인지를 그린 적이 있다.
애니메이션 중 극장판인 <황금의 날개>는 오리지널 원화가 아닌 이 코믹스판에 바탕을 두고 제작되었기 때문에 다른 작품들과 선이 다르다.
2011년에 대한민국에 번역 출간된 이타카판 은하영웅전설 양장본은 코믹스판 작가인 미치하라 카츠미가 표지 및 삽화를 맡았던 듀얼 문고판 버전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 삽화의 캐릭터들도 코믹스판 기준이다. 그래서 OVA 디자인에 익숙한 팬들은 좀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양장본 삽화엔 코믹스에서 아직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들도 그려져 있어 코믹스판을 읽은 사람이라도 나름대로 보는 재미가 있다. 성전환시킨 루빈스카야를 다시 남자인 루빈스키로 그린다던가.
2.1. 국내 발행에 대하여
국내에선 해적판이 먼저 유통되었다. 1992년에 나온 해적판은 3권까지만 나오고 말았지만, 2500원짜리 이 버전이 종이 질이나 번역 상태가 가장 좋았다. 번역은 로엔탈, 밋터마이어라고 나오는 등장인물들 이름이 조금 아쉽긴 해도 나중에 나온 정발판이 번역면에서는 오히려 더 엉망이라서… 일례로 암릿처 회전을 애무리처 전투로 표기해놓았다.
그리고 500원짜리 해적판도 나왔으나 번역은 극히 엉망이고 만화책이 워낙 작아서 제대로 감상도 어려운 터에 흐지부지 사라져서 정보 구하기가 어렵다. 가장 많이 퍼진 해적판은 1990년대 중후반에 나온 9 + 1(외전)권 버전인데, 해적판 특유의 '''조금씩 잘라내서 권수 늘리기''' 신공으로 해적판 9권 원고량이 정발판 8권이다. 여기서 발매 끝.
정발판으로는 시공사에서 1999~2000년에 걸쳐 본편 11권 + 외전 1권으로 처음 완간했다. 당연히 현재는 절판되었으나 중고로는 크게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문제는 가격일 뿐. 다만 이 정발판은 번역에서 문제가 많다. 등장인물 이름이 로옌탈, 월프강 미타마이어처럼 개판이라서 평이 좋지 않다. 이를테면 클롭슈톡 사건 때문에 고문기술자로부터 고문을 받다가 되려 역습을 가하여 역고문을 가하던 볼프강 미터마이어에게 모습을 드러낸 플레겔이 주먹을 날리는데, 그걸 미터마이어가 피하자 플레겔이 "제길!"이라는 말을 내뱉는다. 그런데 이 정발판에서는 '''"왜 피해!"'''라고 의역하는 센스를 보여준다.
2018년에 대원씨아이에서 재발매가 결정되었다. 8권 짜리 애장판 버전이고, 권당 12000원이다. 1월에 1~4권, 2월에 5~8권 발매.[4]
영웅들의 초상 역시 2018년 4월에 1~3권을 발매했다.
2.2. 원작소설과의 차이점
- 만화판의 스토리는 1부의 경우 외전 1권부터 정전 2권까지에 해당한다. 이 비율로 전체 시리즈가 완간된다면 총 60권 가량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았는데 2부부터는 만화책 3권 분량에 소설책 1권 분량 정도로 진행 속도가 빨라졌다. 그 반동으로 상당한 에피소드가 잘려나갔다.
- 잘린 에피소드가 많다. 외전의 경우 1권에서는 5개의 에피소드 중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을 다룬 <황금의 날개>를 제외한 모든 에피소드가 잘려나갔고,[5] 2권에서는 레그니처 상공 조우전이 잘렸고 제4차 티아마트 회전은 그냥 '싸워서 이겼다' 수준으로 언급하고 넘어갔다. 4권과 5권은 아예 다루지 않았고, 3권은 이제르론 헌병대장 인질사건을 비롯한 몇몇 에피소드를 다루긴 했지만 잘린 부분이 많다. 정전에서는 1~2권은 멀쩡하게 나왔지만 3권은 떠돌이 왕자 에피소드와 오베르슈타인의 개 등 몇몇을 제외한 모든 에피소드가 잘렸다.[6] 4~5권은 정상적으로 나왔다.
- 베네뮌데 후작부인 사건이 카스트로프 동란 이후로 변경되었다.
- 여성 캐릭터가 조금 늘었다. 작중에서 성별이 명시되지 않은 일부 단역들이 여성으로 나오기도 하고, TS된 캐릭터도 있다. 아무래도 SF임에도 불구하고 원작에서 비중있는 여성 캐릭터들이 너무 적다 보니, 그들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한 조치인 듯 하다. TS된 대표적인 캐릭터는 바로 아드리안 루빈스키인데, 미치하라 카츠미 판에서는 "루빈스카야"라는 여성으로 바뀌었다.
- 만화라는 특성상 개그가 늘었다. 이를테면 원작이나 OVA에서도 없던 로젠리터 여장사건(만화판 5권). 이제르론 요새 새해 기념 잔치 때 부녀자들이 로젠리터 연대원들을 여장시켜 버린 통에 치마 차림의 근육질 떡대들이 돌아다니는 코미디가 전개된다.[7] 상세한 내용은 로젠리터 문서 참조.
- 원작의 많은 에피소드를 삭제하다 보니 덩달아 삭제된 인물들이 많다. 3권이 통째로 삭제되어서 덩달아 삭제된 올리베이라, 록웰, 네그로폰테, 아이헨도르프, 푸세네거, 산도르 알라르콘, 마리네티&저니얼과 아드리안 루빈스키가 TS되어서 삭제된 도미니크 생피에르, 제4차 티아마트 회전에 두루뭉실 넘어가고 3권 내용이 삭제되면서 덩달아 잘린 칼 로베르트 슈타인메츠와 그 외 베이, 후겐베르크, 코르푸트, 말콤 와이드본 등이 증발했다. 그리고 지구교 주교 데그스비는 나오긴 하는데 이전 스토리를 모조리 삭제해서 갑툭튀한 꼴이 되어버렸다. 이건 월터 아일랜즈도 마찬가지. 사람뿐만이 아니라 전함도 마찬가지라서 트리글라프가 그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주지 못하고 삭제되었다.
- 대신 분량이 늘은 수혜자도 있다. 대표적으로 원작에선 1번 나오고 만 브론즈#s-2 중장과 원작에서 한번 나오고 죽은 살레 아지즈 셰이클리와 워렌 휴즈.
2.3. 설정상 변경
- 클롭슈톡 사건의 경우 소설에서는 지상전이 주였는데 만화에서는 함대전이 주가 된다.
- 아스타테 회전에서 라인하르트 휘하 제독들 중 슈타덴과 포겔이 삭제되고, 그 자리에 볼프강 미터마이어와 오스카 폰 로이엔탈이 들어갔는데, 여러 매체 중 라인하르트가 가장 버프를 받은 설정이다. 4함대를 정면으로 밀어붙이는 제독도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에서 이들 둘로 바뀌었고, 6함대를 배후에서 후려치는 역할은 메르카츠였는데 파렌하이트가 되었다. 자유행성동맹도 마찬가지라서, 더스티 아텐보로가 제2함대 소속 전함의 함장으로 등장하고, 발터 폰 쇤코프를 비롯한 로젠리터 연대, 올리비에 포플랭을 비롯한 스파르타니안 에이스들도 제2함대 소속으로 등장한다.
2.4. OVA와의 차이점
- 제국군 장갑복은 OVA에선 붉은 렌즈를 끼운 방독면 모양(거의 해골 모양이다)이라 얼굴을 확인하기가 힘든데, 만화판은 전구녀 패션이라 얼굴을 확인하기는 쉽지만 방어력이 충분할지 의심된다. 전투기 파일럿의 비행헬멧 역시 OVA에는 해골스러운 마스크지만 만화판은 평범한 비행헬멧 스타일이다. 퍼스트 건담에서 아무로 레이가 쓰는 헬멧과 비슷하다. 양자 공히 원작에는 묘사가 그냥 아예 없다.
- 메카닉 디자인이 좀 더 각이 지고 스타워즈스러운 디자인이다. 특히 제국군 전함은 이제큐터급 스타 드레드노트 또는 네뷸론 B 프리깃과 비슷하다.
3. 후지사키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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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 시귀를 그린 후지사키 류가 2015년부터 새롭게 코믹스를 그리기 시작했다. 주간 영 점프에서 매주 연재 중이며 2016년 2월 19일 단행본 1권이 출판되었다.
함대전 묘사는 검은 배경에 뭔가 네모스럽고 길쭉한 무언가로만 보여 뭐가 뭔지 구별이 어렵던 미치하라 카츠미판과 달리 OVA판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해서 피아 구분이 확실해졌다. 우주복의 경우는 봉신연의 때 디자인이 많이 참고 된 듯 하다.
기본적인 만화가로서의 역량은 후지사키 류 쪽이 미치하라 카츠미보다 한 수 위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후지사키는 여성향과 남성향의 경계선에 있는 듯한 그림체라서 양쪽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도 바람직하다. 다만 이미 원작팬 경력이 긴 사람들은 비판적으로 보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제복 디자인이나 스토리 전개를 과감하게 자기 식으로 고치고 있는 후지사키가 반드시 지지를 얻고 있다고는 단언하기는 조금 곤란하다.
특히 얼굴이나 제복 디자인 같은 부차적인 문제야 그저 눈만 좀 거슬리고 말 일이지만, 원작 설정이나 스토리를 바꿔 버리는 문제는 쉽게 지지를 얻기 힘들다. 미치하라 카츠미판 역시 루빈스키를 TS화시키는 등 원작을 마개조(...)하거나 원작 3권의 내용을 빼먹고 스토리 완급 조절에 실패하는 등 문제가 많았으나, 루빈스키의 경우는 편집부의 허가 아래 이루어진 일이고 성별 외 요소는 원작에서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었다(흑인, 경제적으로 제국과 동맹을 잠식하고 있는 점, 부하와 면종복배하는 관계인 점, 막후세력인 지구교의 명령을 받으면서도 야심을 가진 점 등).
사실 원작이 있는 작품의 미디어 믹스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작의 인물상과 주된 스토리를 제대로 재현할 수 있느냐이고, 은영전처럼 캐릭터 팬이 많은 작품은 특히나 인물묘사가 호불호를 가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후지사키 류처럼 원작의 연표는 물론 인물들의 관계나 인격까지 깡그리 바꾸는 식의 설정변경은 완결 후에 '전체적으로 봤을 때 괜찮았다'고 평가될 수는 있겠지만 연재가 현재진행형인 상태에서는 원작팬들의 비판을 피하기가 매우 어렵다. 만화가가 구상하는 코믹스판만의 독창적인 큰그림이 있다해도 드러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후지사키가 불리한 점은 후지사키 류의 신 코믹스가 작금의 일본 서브컬처계의 소재고갈/원작고갈 상황을 반영하여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오리지널 신작 만들어 제대로 팔아먹을 능력이 없으니 인기있는 원작에 기생한다'는 비판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것. 원작에 대한 애정이 있음을 미디어 믹스/리메이크 작품 관계자가 인증했다면 별개지만, 그렇지 못한 리메이크 작품들은 대체로 (그것이 정당한지 부당한지는 차치하고) 이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은영전도 예외가 아니다.
외전 부분은 50화로 끝나고, 51화에서 아스타테 회전이 시작되면서 정전이 시작되었다.
한국에서는 학산문화사가 수입했으며, 2018년 2월 22일 1권이 출판되었고 2020년 6월 현재 10권까지 나온 상태다. 은영전 소설 정발본인 이타카판과 번역 차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다.
3.1. 발매 현황
3.2. 변경된 설정
기본적으로 원작 소설에서 설정 부분이 크게 변경되고 OVA에서 시각적 묘사가 크게 변경되었다.
- 원작부터 다 다르다면 1항에 기술한다.
- 원작과만 같고 OVA, 구 코믹스와 차이가 있다면 2항에 기술한다. 원작에서는 시각적인 묘사가 없는 경우도 2항에 서술한다.
- 원작과 OVA는 같고 구 코믹스와만 차이가 있다면 3항에 기술한다.
- 단순히 원작/애니/구 코믹스가 생략한 장면을 묘사한 것은 기술하지 않으며, 설정이 아예 바뀐 경우만 적는다.
3.2.1. 원작소설과의 설정상 차이점
- 율리안의 일기 편을 제외하면 애니건 코믹이건 모두 전지적 시점이던 원작과 달리 다른 캐릭터들도 자기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화자로 등장한다.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율리안 민츠, 말콤 와이드본, 윌렘 홀랜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율리안을 제외하면 모두 죽을 이들이다(…).
윌렘 홀랜드 이후로는 대체로 화자 없이 전지적 시점에서 진행되나, 키르히아이스와 율리안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이들이 화자가 된다. 나름 실험적인 다시점 진행을 시도했던 모양이다.
- 동맹은 물론이고 제국에서도 황제와 대귀족을[8] 제외하면 페잔을 모른다. 그나마 대략적으로나마 아는 사람들은 거의 도시전설 취급. 라인하르트도 오베르슈타인이 페잔의 실존을 알려주기 전까지 그저 도시전설 취급했다. 페잔인들은 동맹에는 동맹인, 제국에는 제국인으로 위장해서 활동한다고 한다.
적국으로 취급받지도 않으면서 귀족들에게 지배받지 않고 사는 자유도시의 존재를 제국 국민들이 안다면 우루루 몰려갈지도 모르니, 제국 상층부가 의도적으로 정보를 차단했다고 하면 나름 말이 안 되는 설정은 아니다. 문제라면 원작에서 제국 정부는 국민들에게 페잔의 존재를 숨기지 않으며, 제국민들도 페잔의 존재를 다 알고 있다. 작중에서 패잔의 존재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장면만 뽑아도 당장 이렇게 튀어나온다.
- 페잔 상인인 보리스 코네프가 지구교 순례자들을 태우고 자유롭게 제국령 지구를 왕래하며, 다른 페잔 상인들도 제국 영내를 돌아다니고 있다. 페잔 점령 작전 당시 볼프강 미터마이어는 제국에서 페잔으로 진격하는 도중에 60척이나 되는 페잔 상선을 마주쳤다.
- 페잔 자본이 제국 국내에 투자되고 있다. 유제 납치사건 당시 오딘에 잠입한 알프레트 폰 란즈베르크 백작이 제일 먼저 한 일 중의 하나가 고향의 흑맥주를 한잔 쭉 들이켠 것이었는데, 그 흑맥주 제조공장은 페잔의 투자로 돌아가고 있었다.
- 제국 수도 오딘에 페잔 자치령 판무관 사무소가 공개적으로 존재한다(...).
과연 이 설정충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다만 페잔에 대한 제국인들의 일반적인 인식은 별로 좋지 않다. 페잔으로 이주한 레오폴트 슈마허와 그 부하들의 시각에서, 페잔은 "눈 감으면 코 베어 먹는 장사꾼들의 나라"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그나마 제국은 그렇다 쳐도 동맹인들이 페잔을 모른다는 건 말이 안 된다.[9]
- 원작에선 페잔이 늙은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이지만 본작에서는 가스행성 주위를 도는 위성이다.
3.2.1.1. 캐릭터 설정 변경
캐릭터가 단순히 외모만 바뀐 것이 아니라 설정부터가 아예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린 경우가 많다.[10]
- 후겐베르크: 원작에서는 흔하디 흔한 무능하고 권력에 빌붙어 출세를 노리는 사악한 인물의 표본이나 다를 바 없었고 라인하르트를 암살하는 것도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다 라인하르트의 반격을 받고 비참하게 죽은 반면 여기서는 대위였던 계급이 하사로 내려갔고 귀족출신 상관의 횡포와 무능한 지휘로 동생을 잃고 이를 한탄하는 인간성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11]
라인하르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암살에 동참한 까닭은 병을 앓는 어머니의 약값을 대기 위해 물자를 횡령한 사실이 헤르더 대령에게 들켰기 때문이다. 이 일로 협박을 받아 정말 어쩔 수 없이 참여했으며, 대령에게 공격당해 죽어가는 와중에서 라인하르트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남기고 사망한다.
- 헬더- 외모부터가 호러영화 살인마급으로 음침해지고 추악해져 자신의 영달을 위해 매우 탐욕스럽게 행동하는 인간 쓰레기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런 탓인지 암살에 실패하고 절망에 빠져 자살하는 애니나 원작에서 비굴하게 애원하다가 누나를 욕한거에 분노한 라인하르트에게 손수 폴커처럼 사살되던 거와 달리 장갑차의 주포를 정면에서 맞아 문자 그대로 소멸되었다.
-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원작에는 묘사되지 않은 오베르슈타인과의 앙금이 묘사된다. 원작에서 키르히아이스가 오베르슈타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별 묘사가 없었다.[12] 반면 본작에서는 오베르슈타인을 나쁘게 생각하며 베스터란트 학살사건 이후로는 그를 내치라고 라인하르트에게 말한다.
- 이자크 페르난트 폰 투르나이젠: OVA나 원작에서도 나오지 않던 유년학교 시절. 동기이던 라인하르트를 괴롭히고자 노력했으나 모조리 실패하고 라인하르트는 나중에 그를 기억도 못했다.
- 윌렘 홀랜드: 마찬가지로 원작이나 OVA에서 찌질이였으나 여기 코믹스에서 근육질 마초에 얼굴도 제법 훈남이 되었다. 역시 와이드본처럼 개념차고 부하를 아끼는 덕장으로까지 쏙 달라졌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과도한 자신감을 표출하며 원작에서와 다름없는 행동을 보인다. 결국 원작이나 애니에서 죽던 제3차 티아마트 회전 당시, 선배인 우란푸나 뷰코크를 무시하며 바보같이 돌격하는 원작 모습으로 돌아가 곧 죽을 팔자임을 보여준다. 다만 그 과정에서 무식하게 닥치고 돌격하던 원작과 달리, 자신이 이끄는 공세가 가진 한계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라인하르트가 의도적으로 동맹군의 힘을 빼기 위해 후퇴하고 있음을 알아채는 안목도 있는 등 확실하게 버프를 받았다.
하지만 결국 원작처럼 라인하르트에게 패해 죽는데 더더욱 비참해졌다. 원작이나 OVA나 미츠하라 카츠미 코믹스에서 고통을 느낄틈도 없이 우주먼지로 사라지던 거랑 달리 이 코믹스에서는 공격에 휘말려 옆구리가 반터지듯이 하여 끔찍한 고통 속에 천천히 죽어간다. 그래놓고 이걸로 나도 영웅이라며 자뻑이나 하고 죽는 꼴사나운 모습을 보인다. 다만 원작과는 달리 뭐에 당하는지도 모르고 죽은게 아니라 라인하르트의 전술을 읽어냈지만 이미 해당 시점에서 더이상 사용할 수가 남지 않아 패배한것으로 다소 묘사가 바뀌었다.
- 플레겔: OVA에서와 비슷하게 베네뮌데 후작부인을 이용해서 안네로제를 괴롭히는데, 정도가 더 나갔다. 애니판에서처럼 안네로제 암살사건만 부추기는 게 아니고, 아예 베네뮌데 후작부인이 안네로제를 노골적으로 괴롭히기 시작하게 만든 흑막이 플레겔이다. 그러면서 유아적인 찌질함은 한층 더 강해졌다. 이후로도 라인하르트를 괴롭히는 주범이 플레겔이 되었다. 아스타테 회전에서 라인하르트 휘하 장수들을 교체한 것도 플레겔로 묘사된다.
-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코르푸트 대위[13] 를 사살한 미터마이어를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식 감옥이 아닌 자기 소유의 고문성에 임의로 감금, 사적제재로 고문하기까지 한다. 미터마이어는 저항하지도 못하고 고문을 당한다.
이는 브라운슈바이크 가문의 막장성을 더욱 부각시켰지만 명백한 원작파괴다. 원작에서 브라운슈바이크는 욕심 많고 무능하지만, 적어도 지위에 따른 체면은 어느 정도 차릴 줄 알았다. 이 사건에서 미터마이어에 대해서도 재판을 통해 사형을 선고하려고 했지, 사적으로 제재를 가하지는 않았다. 미터마이어가 감금된 곳은 시설은 별로여도 분명 정규 군 교도소였으며, 미터마이어는 고문관을 역으로 쓰러트리기까지 했건만 여기서는 꼼짝없이 당한다. 다만 이 작품에서는 이 막장스러운 행동을 플레겔이 주도한 것으로 하고 브라운슈바이크는 '얼굴도 모르는 조카'에게는 아예 관심도 없는 것으로 해 두었는데, 이것 역시 원작에서는 '얼굴도 모르지만 조카'니까 브라운슈바이크가 앙갚음하려고 했던 설정을 뒤집은 것이다.
감금 장소가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개인 감옥으로 설정이 바뀌어버린 탓에 미터마이어 구출 역시 키르히아이스, 로이엔탈 두 사람만 대동하고 곧바로 감옥으로 갔던 것과 달리,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브라운슈바이크 저택으로 쳐들어가서 브라운슈바이크를 직접 대면하고 "미터마이어를 내놓지 않으면 리텐하임 후작이나 리히텐라데 후작과 손을 잡아 적대하겠다"면서 압력을 가해 행방을 알아내는 것으로 바뀌었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문벌귀족들을 원작보다 더 무도하게 묘사하고 있다. 참고로 이때, 브라운슈바이크 저택 바깥에 진짜로 리히텐라데와 리텐하임이 각각 차를 몰고 와서 사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
감금 장소가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개인 감옥으로 설정이 바뀌어버린 탓에 미터마이어 구출 역시 키르히아이스, 로이엔탈 두 사람만 대동하고 곧바로 감옥으로 갔던 것과 달리,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브라운슈바이크 저택으로 쳐들어가서 브라운슈바이크를 직접 대면하고 "미터마이어를 내놓지 않으면 리텐하임 후작이나 리히텐라데 후작과 손을 잡아 적대하겠다"면서 압력을 가해 행방을 알아내는 것으로 바뀌었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문벌귀족들을 원작보다 더 무도하게 묘사하고 있다. 참고로 이때, 브라운슈바이크 저택 바깥에 진짜로 리히텐라데와 리텐하임이 각각 차를 몰고 와서 사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몰래 지켜보고 있었다.
- 그레고르 폰 뮈켄베르거: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에서 뮈켄베르거는 라인하르트를 평하길 "애송이라고 하지만 그 녀석, 그 눈에 야심인지 보통 눈이 아닌데 어디 이 수난을 넘고 가봐라."라며 토르 하머를 날리고(안날리면 함락될 판이니) 라인하르트가 멀쩡히 살아오게 되자 그를 인정하며 궁정으로 들어서는 그에게 "말은 출세지만 궁정이라는 더러운 전쟁터에 들어가게 되었다. 궁전이라는 거미둥지에 말이지."라며 위로 내지 경고하는 뉘앙스를 풍기는 인사를 던진다. 원작에서는 이보다 더 이후까지 라인하르트를 무시한다. 그리고, 놀덴을 아니꼽게 본다든지 더러운 정쟁거리를 내 전쟁터에 가져왔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인다. 덤으로 윌렘 홀랜드의 작전과 한계점을 넌지시 뚫어볼 정도로 엄청 유능해졌다. 이전 미디어판이랑 다르게 라인하르트가 활약하여 홀랜드를 먼지로 만들자 충분히 이겼다며 더 이상 전투는 소모전이라고 물러나게 하여 우란푸나 뷰코크가 활약할 기회가 되려 적어지고 뮈켄베르거가 유능해졌다. 나중에 라인하르트조차도 뮈켄베르거 손바닥에서 놀아난 느낌이다.라며 껄끄러워한다. 그리고 라인하르트를 확실하게 인정하고 은퇴해버린다.
- 파에타: 원작보다 더 노골적으로 트뤼니히트에게 아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스타테 회전에서 무어와 파스톨레가 죽은 걸 두고 두 경쟁자가 죽었으니 내가 공로를 차지할 기회라고 훨씬 원작보다 야비하고 영달에 매달리는 찌질이가 되어버렸다.
- 무어: 무능한 인간을 넘어서서 장 로베르 랍의 진언을 단순히 무시하는 정도가 아니라 배빵을 날리고 코피를 터트리며 이가 부러지도록 구타를 하고, 치료하지 마라, 죽어버리면 사고사로 처리하겠다고까지 하며 아주 적극적으로 무시하는 하나야 타다시 급의 개막장 상관이 되었다. 그리고, 제국군 포격에 그야말로 녹아 사라지면서 원작에서 죽던 홀랜드 사망씬을 이어받았다.
- 메이어&윌: 원작에서는 그저 "지나가는 아줌마"였던 메이어 부인이 유족회 명예회원으로 올라가고 어버이연합을 찜쪄먹을 정도의 극렬 주전론자가 되어 다른 유족들이 슬픔을 표현하는 행동조차 제지하는 막장이 되었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군인이 되라고 메이어의 강요를 받던 윌이 "나는 제국이 싫어요!"라고 외치는 주전론자가 되었다.
- 에드윈 피셔: 원작에서는 말수가 적고 과묵한 성격으로 묘사되었으나, 함렬을 배치하는 중 위치가 어긋난 함정에게 한번만 더 그러면 주포를 박아버리겠다 고 협박하는 등 화통한 캐릭터가 되었다.
- 마크달레나 폰 베스트팔레, 도로테아 폰 샤프하우젠, 헤르만 폰 뤼네부르크, 칼 폰 데어 데켄 등등: 존재 자체가 짤렸다.
- 에르네스트 메크링거: 립슈타트 전역 시점이 되어서야 등장한다. 아마 라인하르트와의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었던 마크달레나 폰 베스트팔레 남작부인이 제거된 데 따른 나비효과인 듯하다.
- 오스카 폰 로이엔탈: 독특한 함대운용을 선보인다. 뷰코크가 로이엔탈 함대의 진형을 보고 괴짜라고 평가했을 정도.
-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 베스트팔레, 샤프하우젠 두 여캐가 삭제되면서 곧바로 안네로제와 이어졌다. 심지어 안네로제의 궁정 내 첫 친구라고. 그래서 본래대로라면 립슈타트 전역 직전에야 만났을 라인하르트를, 아스타테 성역 회전 승전에 대한 포상으로 누나를 만나러 오는 자리에서 대면하게 된다. 그리고 서로를 베네뮌데 후작부인이 보낸 암살자라고 생각하고[14] 한 판 붙었다. 그리고 외모 및 태도가 여자 그려놓고 남자라고 우기기 수준의 미소년이다. 이건 프레데리카 그린힐도 마찬가지.
- 안스바흐: 원작에선 충성심 깊으면서도 대국을 볼 줄 아는, 유능한 인물이었는데 본작에는 그저 충성심 깊은 브라운슈바이크가의 가신에 불과하다. 베스터란트 학살 등 브라운슈바이크의 악행을 말리기는 커녕 앞장서서 한다. 외모도 평범한 중년 남성이었던 타 미디어믹스와 달리 긴 흉터가 있다.
- 표도르 파트리체프는 엄청난 거구로 그려진다. 원작에서도 거구의 인상이었지만 본작이서는 2m는 넘어보일 정도로 크다.
- 문벌귀족 젊은이들이 그야말로 뚱뚱하거나 아빠나 찾으며 징징거리는 정신 박약아같이 묘사된다. 막시밀리안 폰 카스트로프라든지 히르데스하임이라든지 아스타테 회전에 나온 포겔 소장이 그렇게 묘사된다.
- 아드리안 루빈스키가 립슈타트 전역을 일으키는 흑막이 되었다. 뒤에서 부추기고, 꼬드기고, 부채질한다. 그리고 문벌귀족들에게 물자, 정보들을 공급해준다고 하며 반란을 조장한다.
- 엘리자베트 폰 브라운슈바이크, 자비네 폰 리텐하임: 원작 및 여타 미디어믹스에는 이름과 가족 관계 외는 설정이라곤 조금도 없는 캐릭터였으나, 본작에서는 상당히 구체적인 설정이 붙었다. 엘리자베트는 고귀한 귀족 아가씨로 묘사되며, 제위 계승을 염두에 두고 오래 전부터 제왕학을 공부했다고 한다. 자비네는 당찬 여성으로 묘사되며, 지배자로서 강해지기 위해 무예를 갈고 닦고 있었다. 그러나 인명을 경시하는 등 문벌귀족의 사고방식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며, 개인적인 무예가 아닌 전술 및 전략적인 식견을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최후도 나오는데, 자비네는 들이닥친 라우디츠를 사살하다가 제플 입자의 폭발에 아버지 리텐하임 후작과 함께 폭사, 엘리자베트는 제1차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공방전에서 베를린에 탑승했다가 미터마이어 및 로이엔탈 함대가 발사한 함포가 하필 베를린의 함교에 피탄되면서 브라운슈바이크 눈앞에서 폭사한다.
3.2.1.2. 스토리 설정 변경
- 라인하르트가 엘 파실 전투 시점부터 양 웬리를 알고 있다.
- 오스카 폰 로이엔탈과 볼프강 미터마이어가 처음 만나는 장소가 이제르론 요새가 아니라 카프체란카처럼 자원은 많은데 얼음이 아니라 습지로 가득찬 행성으로 바뀌었다. 원작에서 두 사람이 카프체란카에서 격전을 치른 뒤[15] 로이엔탈의 가정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를 비틀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제국력 482년의 라인하르트 폰 뮈젤 1차 암살미수사건 이후 카프체랑카가 완전히 동맹군의 손에 넘어갔다고 작가가 설정한 듯. 원작에서는 이에 대한 상세한 묘사가 없으나, 적어도 그 이후 2년은 제국군이 거점을 유지했음이 확실하다. 미터마이어가 중위 때 로이엔탈을 만났고, 에바와 결혼한 뒤인 제국력 484년에 카프체란카에서 둘이 전투를 치렀기 때문이다.
- 제5차 이제르론 공방전
- 같이 벌어진 라인하르트 폰 뮈젤 1차 암살미수사건이 통째로 잘렸다.
- 반플리트 성역 회전, 은하제국 유년학교 살인사건, 사이옥신 마약 사건, 에코니아 포로수용소 사건, 베네뮌데 후작부인 사건
- 통째로 잘렸다.
-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 반플리트 성역 회전 에피소드가 삭제된 탓에 헤르만 폰 뤼네부르크도 덩달아 삭제되어, 뤼네부르크 에피소드가 빠진 채로 진행되었다. 때문에 발터 폰 쇤코프를 비롯한 로젠리터의 등장도 늦어졌다.
- 원작에서 라인하르트에 동맹군이 털리는 순서는 램지 워츠&말콤 와이드본 → 캐벗인데, 본작에서는 캐벗 → 램지 워츠&말콤 와이드본으로 바뀌었다.
- 동맹군의 피해가 크게 늘었다. 원작에서는 동맹군 전사자가 754,900명인데 본작에서는 2,054,900명으로 3배 가까이 뻥튀기되었다.
- 원작에서는 양이 전투 중에 낮잠을 자다가 그린힐 대장의 분노를 사 총사령부에서 쫓겨나 제2함대 참모로 발령나지만, 본작에서는 로보스 원수에게 진언하다가 그에게 찍혀서 총사령부에서 쫓겨난 것으로 묘사되었다.
- 제3차 티아마트 회전
- 원작에서는 단순히 프리드리히 4세의 재위 30주년을 기념할 이벤트를 만들러 출전한 것이었지만, 본작에서는 라인하르트를 전장에서 죽이기 위해 플레겔이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에 부탁해서 출정한 것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단순히 무능한 장성이었던 놀덴이 대귀족의 명을 받고 라인하르트를 죽이기 위해 참모장으로 부임한 것으로 바뀌었다.
- 원작에서 뮈켄베르거가 라인하르트를 후방으로 빼돌린 것은 단순히 라인하르트가 무훈을 세우지 못하려는 의도였으나, 본작에서는 궁정음모에 얽힌 라인하르트를 전선에 세울 수 없다는 이유로 후방으로 돌렸다.
- 원작에서 라인하르트는 미쳐 날뛰던 제11함대가 잠시 움직임을 멈출 때 일제사격을 퍼부어 궤멸시켰지만, 본작에서는 제11함대가 돌진하자 전속력으로 후진하여 거리를 유지한 뒤 제11함대의 에너지가 바닥나자 후퇴를 멈추고 일제사격을 퍼부어 궤멸시킨 것으로 변경되었다.
- 원작에서 뮈켄베르거는 동맹군 제11함대에 일방적으로 유린당했지만, 본작에서는 홀랜드의 한계를 꿰뚫어보는 면모를 보여준다.
- 원작에서 라인하르트는 윌렘 홀랜드를 박하게 평가했지만, 본작에서는 적에게도 뛰어난 점이 있다고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 클롭슈톡 사건
- 통째로 삭제되었고, 코르푸트 가문의 대위를 볼프강 미터마이어가 사살한 것만 나왔다.
- 원작에선 브라운슈바이크는 이름도 모르는 친척이자만 자신의 이름을 말했는데도 죽인 것에 가문의 권위가 손상된다고 여겨 미터마이어를 수감했는데, 본작에서는 이름도 모르는 대위 따위 관심도 없다는 듯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미터마이어를 감금하고 고문하건 모두 플레겔이 저지른 일로 바뀌었다.
- 원작에서 라인하르트는 키르히아이스와 로이엔탈만 데리고 가지만 본작에서는 대규모 병력을 이끌고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저택으로 쳐들어간다. 그리고 공작과의 담판을 통해 플레겔과 미터마이어의 위치를 알아낸다.
- 미터마이어가 풀려난 뒤 폴레겔에게 도발당한 라인하르트가 플레겔의 얼굴에 블래스터를 겨누자 플레겔이 "무슨 죄로 나를 죽일 셈이지? 죄 없는 자를 죽일 테냐? 귀족처럼?!"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하는데 플레겔은 죄를 저지른 거 맞다. 제국법상 제국군 장성에 대한 처분은 황제의 재가가 있어야 하기 때문. 애초에 평민이었다 하더라도 제국군 장성을 함부로 가두고 고문한 것 자체가 군부에서 노발대발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원작에선 이 때문에 공론화를 주장하는 라인하르트를 보고도 플레겔은 반격조차 못했다. 공론화되면 이 모든게 다 까발려질테니. 여기에 제국원수를 노린 브라운슈바이크의 욕망 덕에 미터마이어는 풀려난다. 다만 플레겔이 죄가 있다는 것과 별개로,라인하르트에게도 처벌할 권한이 없으므로 쏘면 안되는 건 맞다.
- 베네뮌데 후작부인 사건
- 통째로 삭제되었다.
- 프리드리히 4세의 사망 이후 그의 곁을 지키려 하지만 마지막까지 안네로제에게 빼앗겼다며 좌절하는 것으로 등장을 마친다.
- 레그니처 상공 조우전 - 제4차 티아마트 회전
- 원작에서 트뤼니히트가 아스타테 회전 이후 했던 추도 연설 내용이 제4차 티아마트 회전 출전 식전행사를 위한 격려 연설로 바뀌어 등장한다.
- 양과 함께 제4차 티아마트 회전에서 제2함대 파에타 중장의 기함에 탑승한 장 로베르 랍의 비중이 늘었다. 원래는 전투 전에 양과 잠깐 이야기를 나눌 뿐이지만, 참모가 되어 직접 작전을 진언할 정도가 된다. 그리고 OVA에서 결정적으로 기함을 구했던 더스티 아텐보로는 아예 삭제당했다.
- 원작에서는 뮈켄베르거가 작전회의 석상에서 플레겔과 라인하르트가 벌인 싸움을 무마하기 위해 라인하르트에게 출전 명령을 내리지만, 여기서는 플레겔이 라인하르트를 전사시킬 속셈으로 최선두로 내보낸다.
- 원작에서는 볼프강 미터마이어가 알테너 회전에서 슈타덴을 상대로 처음 선보인 "장애물 돌아서 뒤에서 기습하기"를 레그니처 상공 조우전에서 파에타 중장을 상대로 시전한다.
- 레그니처에서 라인하르트 함대도 어느 정도 곤란을 겪고, 싸움도 대체로 백중세로 유지되어 양쪽 다 치명타를 받지는 않았던 원작과 달리 2함대가 일방적으로 관광당해 병력의 8할이 소멸한다. 가벼운 전초전에 불과했던 원작에서의 피해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 원작은 라인하르트가 레그니처에서 수소와 헬륨 가스에 미사일을 쏘아 단지 폭풍을 일으키는 도구로 쓰나 여기서는 수소 자체를 폭발시켜 동맹군을 불구덩이에 밀어넣는다. 다만 이는 OVA도 똑같이 한 짓이기는 하나, 과학적으로는 성립이 불가능하다. 수소가 폭발을 일으키려면 산소가 필요하다. 아예 핵융합을 일으킨다면 산소가 필요없지만 수소폭탄이 터진다고 해도 옆에 있는 수소 가스가 핵융합하지는 않는다.
- 제4차 티아마트 회전의 전개가 간략해졌다. 원작의 복잡한 전투 과정을 모조리 생략하고 라인하르트의 함대가 느닷없이 돌출하여 동맹군 함대 앞을 지나가자 기책이라고 생각한 동맹군이 공격하지 않는 것으로 묘사했다. 그리고 이후 전투과정은 그냥 싸웠다고만 언급하고 끝.
- 원작에서는 제국령 침공작전 이후 퇴역한 뮈켄베르거가 이 전투 이후 곧바로 퇴역한다.
- 아스타테 회전
- 원작에서는 꼰대성만 부여되었던 중년 장군 엘라흐와 포겔은 각기 자기중심, 도련님 속성이 붙은 젊은이가 되어 찌질해졌다.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는 무법자 속성이 붙어 총사령관인 라인하르트 앞에서 엘라흐의 멱살을 잡으며 시비를 벌일 정도의 문제아가 되었다. 그리고 엘라흐는 전사하지도 않는다.
- 본작에서 라인하르트파 장성인 로이엔탈, 미터마이어, 비텐펠트 대신 생판 처음 보든 제독들이 부장이 된 것은 플레겔의 공작으로 묘사되었다. 내부분열을 일으켜 라인하르트가 전장에서 죽을 확률을 높이려 한 것.
- 포겔의 계급이 중장에서 소장으로 강등되어 나왔다.
- 원작에서 10함대 소속으로 이 전투에 참가도 하지 않은 더스티 아텐보로가 OVA와 같이 양과 함께 파에타 중장의 기함에 타고 있다. 그리고 함교 안에서 불이 붙은 시가(담배)를 물고 다닌다. 이게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는지 어디를 가든 불 붙은 시가를 물고 있다. 또한 아텐보로는 제국령 침공작전 종료 후 양 함대에 합류했으나, 여기서는 13함대 결성 직후부터 소속되어 있다. 그런데 이 당시 대령인 아텐보로가 도대체 무슨 보직을 맡았는지는 불명. (부참모장인 파트리체프가 대령이다.)
- 참전한 동맹군 함대사령관 세 사람 모두 트뤼니히트 파벌에 속한 인물로, 트뤼니히트가 이들에게 실적 경쟁을 시키려고 일부러 총사령관을 따로 임명하지 않은 것으로 묘사했다. 이로 인해 파에타를 비롯한 각 사령관들은 경쟁심 때문에 타 함대와 연합작전을 하지 않게 된다.
- OVA와 같이 전투 종료 후 추도식에 양 웬리가 참석하지 않고 TV로 본다.
- 원작 및 애니, 구판 코믹스에서 제시카 에드워즈는 즉홍적인 행동으로 트뤼니히트에게 항의하지만, 여기서는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행동한다. 그리고 우국기사단이 자기를 덮치리라는 예상도 다 하고 있었다.
- 트뤼니히트의 추도 연설은 원작 내용에서 지난 티아마트 회전에서 써먹은 부분을 뺀 만큼만 나온다. 그리고 우국기사단에게 제시카에 대한 테러를 지시하는 장면이 명시적으로 나온다. 원작에서 제시카는 이 사건으로 테러를 당하지 않았으며, 우국기사단이 표적으로 삼은 대상은 양이었다. 구판 코믹은 원작과 같은 전개로, 이 시점에 우국기사단이 제시카를 공격하려고 시도하거나 우국기사단과 트뤼니히트가 명시적으로 연결되는 장면은 OVA에서만 나온다.
-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
- 원작에서는 양이 출정 전에 율리안을 걱정해서 헌병 순찰을 자기 집까지 돌게 해 달라고 하나 여기서는 제시카의 안전을 부탁한다.
- 원작에서는 쇤코프가 위장작전을 펼치면서 "오딘에서 연락사항을 가지고 왔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전선을 정찰하다가 적에게 잡혔다"고 한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적에게 쫓기는 이유로는 더 자연스러운 것 같지만, 이제르론 회랑을 통해 나간 적도 없는 배가 돌아온다면 당연히 요새 수비대에게 의심을 살 수밖에 없다.
- 오딘에서 오는 배가 습격당했다면, 동맹군이 이미 요새를 넘어갔다는 말이 된다. 이는 동맹군이 회랑을 뛰어넘는 신기술을 개발한 듯하다는 쇤코프의 진술과 일치하지만, 실제로는 동맹 쪽에서 추격대가 왔으므로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다만 항법 실수라든가 해서 요새를 넘어간 곳에서 워프아웃했다가 쫓겨오는 상황일 수는 있으므로 어떻게든 설명이 된다. 하지만 요새의 감시를 아예 거치지 않고 동맹 영토로 들어가 첩보작전을 벌이는 군함이 존재하기는 힘들다.
- 양 웬리가 젝트의 기함을 포격하는 장면에서, 원작과 OVA에서는 그냥 간단하게 식별했지만 여기서는 단 3분만에 제국어로 된 데이터베이스에서 기함을 식별해내는 그린힐 중위의 비범함을 볼 수 있다.
- 원작에서는 양 웬리가 이제르론 함락 후 퇴역을 하려고 하다가 그 자리에서 바로 거절당하지만, 여기서는 일단 퇴역신청서는 제출한다. 다만 얼마 안 가서 시톨레 원수가 "처리 안 했지롱"하면서 돌려줘버린다. 그리고 시톨레 원수가 양 웬리 눈앞에서 퇴역신청서를 그대로 냠냠 먹어버린다.
- 카스트로프 동란
- 카스트로프측의 복장이 OVA와 마찬가지로 토가를 둘렀다.
- 원작에서 슈뮤데 제독이 이끈 첫 번째 토벌군에 대한 내용은 삭제하고 귀족들의 사병함대로 대체하였다.
- 플레겔이 이 사건에 개입했다. 마린도르프 가를 무너뜨리기 위해 두 귀족함대가 교전하던 중 프란츠에게 연락하여 대화로 사태를 해결하자고 종용하여 프란츠가 제 발로 협상장에 나오도록 하여 막시밀리안이 그를 구금하도록 한다.
-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토벌군에 밀항한다.
- 카스트로프 성계를 공격하는 척 하면서 허둥지둥 돌아오는 카스트로프 함대를 소행성대에 숨어 있다가 나타나 친다는 것은 원작과 유사하나, 먼저 카스트로프 성계로 가 있던 함대가 돌아와 앞뒤로 협공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원작에서 라인하르트는 오베르슈타인이 구원을 요청하자 잠깐 시험하다가 바로 요청을 수락하지만, 본작에선 등용 여부를 보류하고 우선 능력을 입증할 것을 요구한다. 이에 요베르슈타인은 가문의 전 재산을 털어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농민 지도자를 매수, 농민 반란을 유도하여 브라운슈바이크 공작과 플레겔이 반란 진압에 정신팔려 라인하르트를 견제하지 못하도록 한다.
- 제국령 침공작전
- 원작에서 앤드류 포크는 최고평의회 의장 비서에게 개인적인 연줄로 작전안을 제출했지만 본작에선 한발 더 나아가 일개 준장의 신분으로 최고평의회에 참석하고, 여기에다 지지율을 들먹이며 의원들을 선동하여 작전안이 통과되도록 한다.
- 제국령 침공안을 표결에 붙이자고 제안하는 사람이 코넬리아 윈저에서 로열 샌포드로 바뀌었다.
- 원작에서 제국정부는 페잔 자치령의 아드리안 루빈스키가 제국판무관 요펜 폰 렘샤이트 백작에게 침공정보를 알려주었기 때문에 동맹군의 침공계획을 알아챘으나, 본작에서 페잔은 극소수를 제외하면 존재 자체가 비밀로 되어있는 행성이기 때문에 페잔이 오베르슈타인을 통해서 라인하르트가 먼저 침공계획을 넘겨주고, 뒤이어 동맹 내 제국 스파이가 동맹의 침공 정보를 리히텐라데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 행성 뤼겐은 본래 제10함대의 주둔지였으나 본작에선 제5함대의 주둔지로 바뀌었다.
- 살레 아지즈 셰이클리, 워렌 휴즈의 죽음이 생략되었다. 이반 코네프의 등장도 짤렸다.
- 올리비에 포플랭의 스파르타니안의 기총의 영점이 어긋난 것은 원작에선 별다른 설명이 없었으나, 본작에선 포플랭에게 앙심을 폼을 토다가 일부러 영점을 어긋나게 조정했다고 설정했다.
- 오스카 폰 로이엔탈은 본작에서 매우 기묘하면서도 합리적인 함대 운용 및 진형을 선보인다. 그러나 뷰코크는 행성 뤼겐의 위성이 다가오는 시각을 계산해서 위성 뒤로 숨어버린다.
- 우란푸는 원작에선 슈바르츠 란첸라이터의 포위망을 뚫다가 전사하지만, 본작에선 뚫은 뒤 추적하는 제국함대를 저지하려다가 전사한다. 비텐펠트는 궤멸하는 동맹 함대에 경례하여 경의를 표한다.
- 원작에는 켐프의 오판으로 13함대와 교전하던 켐프 함대가 후퇴하지만, 본작에서는 13함대의 퇴로를 차단한 키르히아이스 함대와 협공하기 위한 라인하르트의 계략으로 묘사된다.
- 암릿처 회전
- 암릿처 회전에 참여한 동맹군 및 제국군 함대와 구체적인 병력 규모가 묘사되었다. 동맹군은 13함대, 8함대, 5함대를 주력으로 3함대, 12함대, 10함대, 9함대 잔존병력을 포함한 총 5만 척, 제국군은 로이엔탈 함대, 켐프 함대, 미터마이어 함대, 슈바르츠 란첸라이터, 라인하르트 함대, 키르히아이스 함대를 포함하여 총 10만 척을 동원, 병력은 양군 모두 합쳐 3000만 명이 동원되었다.
- 13함대가 항성을 한 바퀴 돌아 제국군 측면을 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원작에선 슈바르츠 란첸라이터는 13함대 옆에 있는 8함대를 격파한 뒤 바로 13함대를 공격하지만, 본작에선 8함대가 박살나는 걸 본 13함대가 구원하러 달려오자 교전한다. 그리고 양 웬리는 슈바르츠 란첸라이터가 근접격투전을 준비하며 돌격하자 바로 후퇴해서 거리를 벌리고 일방적으로 두들겨팬다.
- 동맹군 후방에 기뢰를 부설하는 사람이 더스티 아텐보로로 설정되었다.
- 원작에선 양은 일부 동맹 함선이 제국군에게 포위된 것을 보고 패닉에 빠져 계산도 안 하고 무작정 워프한 것 때문에 시공진동이 벌어지자 어쩔 수 없이 키르히아이스 함대가 포위를 푼 걸 이용해 빠져나간 것으로 묘사되었지만, 본작에선 키르히아이스 함대가 뚫은 기뢰원 사이의 안전 공역을 이용해 탈출한다. 라인하르트는 뒤늦게 양 웬리의 속셈을 파악하고 전속력으로 돌진하여 입구를 틀어막으려 하지만, 간발의 차로 양 웬리가 기뢰원 사이로 들어가자 추격을 중지한다.
- 13함대의 생환률이 원작의 7할에서 8할로 상향되었다.
- 전투에 참여한 두 군대의 피해도 구체적으로 묘사하였다. 동맹군은 1만 척에 약간 못 미치는 13함대와[16] 7,000척이 생환한 5함대를 제외한 나머지 함대는 750~1000척 수준으로 완전히 궤멸되었으며 8함대는 아예 전멸했다. 이 전투에서 격침된 동맹군 전함만 2만 9천 척이 넘는다. 반면 제국군은 투입된 10만 척 중 대략 1만 척 가량 손실을 보았다.
- 베네뮌데 후작부인 사건이 삭제돼서 베네뮌데 후작부인이 생존했기 때문에, 본작에선 베네뮌데 후작부인이 황제 프리드리히 4세의 죽음을 목격한다.
- 에르빈 요제프 2세는 원작에선 라인하르트의 방임교육 때문에 버릇없게 된 것으로 묘사되었으나, 본작에선 처음부터 정신이 이상한 것으로 나왔다. 즉위식에도 왕관을 던져버리고 클라우스 폰 리히텐라데 후작의 머리를 잡고 뒤흔드는가 하면 펑펑 울부짖기까지 해서 권위가 바닥까지 추락한다. 즉위식에 참가한 사람들은 당연히 표정을 찌푸린다.
- 동맹&제국 포로교환
- 제국군의 사절로 온 전함이 브로켄이 아니라 바르바로사로 변경되었다.
- 아서 린치가 이제르론 요새를 통해 동맹으로 귀환한다.
- 이 부분은 굉장히 이상한 부분인데, 9년 전 엘 파실 전투의 추태로 동맹에서 반 역적으로 찍힌 아서 린치가 공개적으로 돌아오면 먼저 매스컴을 통해 엘 파실 전투의 책임을 뭍는 질문들이 쏟아질 게 자명하기 때문. 작중에도 파커스트 대위가 '돌아오면 정부랑 매스컴에게 두들겨맞고 군사재판이니 소송에 휘말릴 게 뻔한데 행방을 감추는 게 현명하지 않겠냐'고 말한 적 있다.[17] 그런데 본작에서 린치는 당당히 이제르론 요새를 통해 귀환하며, 프레데리카 그린힐와 율리안 민츠이 그를 목격한다. 그런데 두 사람의 반응은 "저 사람도 돌아왔구나...."가 끝.
- 립슈타트 전역
- 페잔 자치령, 정확히는 자치령주 아드리안 루빈스키가 흑막으로 나오며 어린 황제가 폐위될거라는 소문을 귀족들에게 퍼트렸다. 그리고 내전을 준비하는 문벌귀족들에게 물자와 정보를 공급해준다.
- 안톤 페르너의 슈바르첸 관저 습격과 라인하르트의 쿠데타가 모두 삭제되었다. 그 때문에 아르투르 폰 슈트라이트와 안톤 페르너가 잘렸다.
- 페잔 자치령의 존재가 기밀로 설정된 영향으로 보리스 코네프와 마리네스크의 등장이 잘렸다.
- 마린도르프 가문이 전역 직전에 가담한 원작과 달리 라인하르트가 오딘을 출정한 직후 라인하르트파에 가담한다.
- 키포이저 성역 회전
- 빌헬름 폰 리텐하임이 브라운슈바이크 공작과 갈라선 이유가 원작에선 단순한 감정대립이었다면 본작에선 브라운슈바이크가 리텐하임 일가와 친분이 있는 오프레서를 처형했기 때문이라고 변경했다.
- 원작에선 키포이저 성역에서 싸운 이유가 리텐하임 후작이 키포이저 성계의 가르미슈 요새를 근거지로 삼고 있다는 정보를 키르히아이스 함대가 입수했기 때문이었지만, 본작에서는 키포이저 성계로 진출한 리텐하임 후작이 키르히아이스 함대와의 일전을 위해 행성 키포이저 VI의 민중들을 수탈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으로 변경되었다.
- 원작에서는 첫 등장 후 언급도 없던 자비네 폰 리텐하임이 이 전투에 참전한다. 그러나 갈고닦은 무예에 비해 처참한 전술적 능력을 보여준다.
- 콘라트 린저와 콘라트 폰 모델이 삭제되었다.
- 원작에서 라우디츠 중령을 사살한 건 리텐하임 주위의 위병들이었지만 본작에선 자비네 폰 리텐하임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리텐하임은 죽기 직전 파울스 일병의 입에서 나온 제플입자 발생장치를 보고 뒤늦게 알아채지만 딸 자비네가 블래스터를 발사하는 바람에 같이 폭사한다.
- 샨타우 성역 회전
- 플레겔이 이 전투에 출전한다. 그리고 다른 문벌귀족과는 달리 메르카츠의 지휘에 간섭하지 않아 전세를 호각으로 몰고 간다. 그러나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로 귀환하면서 승전을 자신의 공으로 돌리고 하급귀족이라 하나 귀족연합군 총사령관인 메르카츠를 하대하는 등 문벌귀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 로이엔탈은 제국령 침공작전에 이어 이번에도 기묘한 진형을 선보인다. 사선진 여려 개를 겹친 것으로, 돌진하는 적 함대를 아군 진형 안에 가둘 수 있다. 그러나 노련한 메르카츠 제독은 함대의 화력을 집중하여 진형의 일각을 뚫고 포위망을 탈출하여 전황을 호각세로 몰고 간다.
- 제1차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공방전
-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는 원작에선 귀족연합군과 같이 출병하지만 본작에서는 요새에 있다가 메르카츠와 함께 뒤늦게 출전한다. 그리고 도망치는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기함 베를린을 메르카츠와 함께 엄호한다.
- 플레겔이 궁정음모의 감각으로 라인하르트의 함정을 간파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원작에서 미터마이어는 귀족연합군을 종심진 깊이 끌어들인 후 반전 공격하여 단숨에 연합군 선두함대를 박살내지만 본작에서는 빙 돌아서 귀족연합군 측면을 쳐 분단한다.
- 베스터란트 학살사건
- 베스터란트 영주 대행 브라운슈바이크 조카 샤이트가 죽은 폭동은 자연발생한 사건이 아니라 아드리안 루빈스키가 심복 루퍼트 케셀링크를 보내어 몇몇 주민에게 돈을 주고 사람들을 선동한 것으로 변경되었으며 케셀링크는 폭동을 지켜보다가 중상을 입은 샤이트를 구출한 뒤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에게 보내서 눈앞에서 죽게 한다. 브라운슈바이크가 배스터란트를 핵으로 쓸어버린다는 정보를 얻은 라인하르트는 관망하라는 오베른슈타인의 진언을 묵살하고 베스터란트 핵공격을 막기위해 미터마이어를 보낸다. 그러나 미터마이어가 저지한 본대 외에 따로 움직인 별동대가 베스터란트를 쓸어버리는데, 이는 페잔의 계책이었다.
- 변경에서 합류하던 키르히아이스는 페잔의 공작원에 의해 라인하르트가 고의로 학살을 방조한 것으로 오해한다.
- 제2차 가이에스부르크 요새 공방전
- 통째로 잘렸다.
- 메르카츠는 베스터란트 학살사건 이후 자살하려다 슈나이더의 권유를 받고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떠나 동맹으로 망명한다. 그런데 이미 가이에스부르크가 완전포위된 상황에서 메르카츠가 어떻게 포위망을 뚫고 동맹으로 망명했는지 의문. 원작에서는 귀족 연합군이 마지막으로 시도한 결전에서 패한 뒤 동맹행을 택했기 때문에 우주전함을 탄 채 그대로 이제르론으로 직행할 수 있었다.
- 브라운슈바이크는 안스바흐가 아니라 플레겔에게 죽는다. 그리고 플레겔도 멸망의 미학 운운하며 독주를 마시고 자살한다.
- 귀족들은 브라운슈바이크가 죽자 별다른 저항 없이 항복한다.
- 플레겔의 최후가 바뀌었기 때문에 레오폴트 슈마허가 짤렸다.
3.2.1.3. 기타 변경사항
- 라인하르트 폰 뮈젤 1차 암살미수사건(SE 791, RC 482, A.D 3591) 이후 곧바로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SE 794, RC 485, A.D 3594)으로 시점이 넘어가면서 중간에 있는 약 3년분의 시간을 뛰어넘었다. 이 기간 동안 있었던 사건에 대해 알고 싶으면 은하영웅전설/역사 문서를 참조할 것.
원래 외전에 속하는 라인하르트 폰 뮈젤 1차 암살미수사건이 앞에 배치되었기 때문에, 이번 코믹스는 정전, 외전을 모두 합쳐서 엄격하게 시계열대로 진행할 것처럼 보였으나, 많이 건너뛰고 곧바로 이제르론 공방전으로 넘어갔다. 역시 작은 싸움, 암투가 주가 되는 외전보다는 정전 쪽이 훨씬 더 재밌기 때문에, 초반의 저조한 인기앞에 작가가 결단을 내린 듯 하다.
-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가문이 소유한 재산에 대한 수치가 상세해졌다. 플레겔의 발언에 의하면 브라운슈바이크 가문의 부는 황실에 버금가며 유인행성 3개, 위성 27개, 소행성 18개, 인공천체 6개, 영민 수십억 명에 내란 진압이나 동맹 원정에 동원하는 함대 수만 척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수도인 오딘에 소유하고 있는 영지 일각에는 개인적으로 평민들을 잡아다가 린치#s-2를 가할 수 있는 고문성까지 갖추어두고 있다.
- 함대의 진형이 상당히 독특하다. 원작이나 기타 미디어믹스를 보면 보통 함대 진형을 구축할때 직육면체 형태로 짜는데 본작에서는 원뿔처럼 짠다.
3.2.2. OVA와의 차이점
- 율리안 민츠가 트래버스 법에 의해 양 웬리에게 맡겨질 때 데려온 고양이 '원수'에 대한 묘사가 상세해졌다. 양 웬리의 관사에 가던 율리안이 상자에 담겨져 강을 떠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강에 뛰어들어 구출해내 온 것으로 나온다. 이 고양이는 원작 소설에서는 아예 등장하지 않고, OVA에서는 율리안 민츠가 양에게 처음 올 때부터 데리고 왔다.
원작에서 등장하는 양 일가의 애완동물은 <율리안의 일기> 편에서 등장하는 카나리아 1마리, 그것도 다른 사람이 기르는 걸 잠시 맡은 것 하나뿐이다. 같은 책에서, 율리안의 시점으로 "왜 개가 싫으냐?"는 질문에 '한 사람 돌보는 것만도 벅차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는 것을 보면 개나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 양 웬리의 생활상이 더욱 상세하게 더러워졌다. 잠은 소파에서, 갈아입을 옷은 손이 바로 닿도록 소파 아래 대충 놓아두고 각종 리모콘은 소파 틈에 끼워놔 일어날 일이 없도록, 읽던 책은 다시 읽기 쉽도록 옆에 쌓아둔다고 한다.
-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어린 시절 묘사가 상세해졌다. 그저 동기였다는 언급만 되던 이자크 페르난트 폰 투르나이젠이 더 상세하게 그러졌으며 유년학교 수석졸업자는 황제에게 훈장을 수여받는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또한 원작에서는 그냥 언급만 되었던 '유년학교 졸업자는 준위로 임관해야하지만 라인하르트는 특별히 소위로 임관하게 되었다'는 설정이 '황제 프리드리히 4세가 라인하르트와 대면한 자리에서 직접 내려준 특혜'로 변경되었다.
-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의 저돌 성향이 더욱 강렬하게 묘사되었다. 함교에서 돌진을 외치는 모습은 그대로인데, 머리에는 띠를 두르고 군복의 양 팔 소매부분이 찢어져있고 식스팩을 노출하는 '일본식 응원단 패션으로 지휘를 한다.
- 군복을 완전히 재창작했다.
- 자유행성동맹: OVA에서는 검정색으로 보이긴 했으나 녹색 빛깔이었던 군복이 완벽하게 검정으로 바뀌었으며 상의도 곧게 뻗어있는 더블 버튼 자켓 모양에서 약간 흐트러진 야구잠바 비슷한 것으로 바뀌었다. 지퍼로 앞을 여미게 되어 있으며 팔에는 소속 부대 상징이 사라지고 양쪽에 별이 3개씩 들어가고 등에는 부대마크가 큼지막하게 들어간 정말 야구잠바. 작은 오각형 모양 장식품이 달려있던 베레모에는 오각형 대신 큰 하얀 별 문양이 생겼다. 다만 이것은 원작 1권에 묘사된 군복에 근접하게 그린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원작 1권에 보면 동맹군복은 아이보리색 바지와 스카프+ 검정 점퍼,부츠, 베레모로 묘사된다.
백병전을 수행하는 보병 전투복은 21세기 보병이 착용하는 복장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는데, OVA의 모습을 생각하면 퇴화나 다를 바 없다. 전신이 장갑으로 이루어진 튼튼한 형태에서 다리는 무방비, 양 팔도 무방비, 상체와 어깨에만 장갑이 둘러져있는 기괴한 모습으로 변화되었다.
- 은하제국 :OVA판의 디자인을 어느정도 유지하고 있는 자유행성동맹의 군복과는 다르게 청색 빛깔에 아무런 장식도 없는 단순한 상하의로 구성되어 있던 제국 유년학교 제복 뿐 아니라 비교적 SF적이었던 검은색과 은색 정규군 제복까지 18세기 유럽 군복을 연상시키는 고전적인 스타일로 바뀌어 버렸다. 체인, 스카프, 양 어깨의 골덴바움 왕가 문양 등 갖가지 장식품이 추가되었으며 색깔도 하얀색과 검은색, 약간의 붉은색으로 구성되었다. 심지어 지휘도까지 부활했는지, 33화에서 뮈켄베르거 원수는 검을 차고 다니기까지 한다.
그리고 두 군복 모두 OVA판과는 달리 계급을 구분하기가 심히 힘들다. 그나마 제국군은 가슴에 교차되는 띠의 형태로 구분이 가능한 듯 한데 동맹군은 계급에 따른 차이점이 없다.
- 각 진영의 무기 외관이 크게 바뀌었다. 은하제국군 권총형 블래스터는 17-18세기의 머스킷 권총의 형태로, 자유행성동맹군 소총형 블래스터는 21세기 총기류에 널리 쓰이는 피카티니 레일이 장착된 모습으로 나온다.
- 은하제국군의 거수경례 형태가 바뀌었다. OVA판에서는 단순히 거수경례를 사용하나 신 코믹스 2화, 유년학교 입학식에서 자세히 묘사가 된다. 직립자세로 앞꿈치를 45도로 한 상태에서 뒷꿈치를 붙이고 주먹을 쥔 상태에서 팔을 몸에 밀착, 가슴을 피고 견갑골을 좁힌 상태에서 눈을 전방으로 한 뒤에 경례를 한다. 특히 경례 자세는 턱을 들어 오른손 주먹을 쥐고 마치 단검을 목젖에 찌르는 듯한 동작으로 되어있다. 이는 마음에 들지 않으시거든, 이 손을 밀어 그대로 찔러 죽여 주십시오! 라는 뜻이라고 한다.
- 전투차량을 비롯한 모든 차량이 호버형이다. 안네로제를 데려가는 궁내성 소속 고급 승용차도 구형 캐딜락스러운 디자인의 '공중부양 자동차'가 되고 전장에서 사용하는 기동장갑차도 호버 탱크가 되었다. 원작 소설에서는 물론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나 OVA에서 비슷한 역할의 자동차는 죄다 지상을 달리는 일반형 차량 혹은 마차이던 것과는 다른 점. 물론 실용적인 면이 중요한 군대나 민간에서는 공중부양 자동차가 이미 소설이나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OVA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동맹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민간에서 쓰는 차라면 그냥 다 공중부양 자동차로 묘사된다. 전투용 차량의 경우 바퀴 또는 궤도식이지만, 이는 이게 더 안정적이기 때문이니 합리적인 일이다.
- 이제르론 요새에 대한 설정은 OVA를 따라가지만, 우주항의 묘사에 대해서 차이가 있다. 유체금속층 아래에 우주항이 있던 OVA와 달리 후지사키 류 코믹스에서는 따로 우주항이 없고 함선은 유체금속층을 통과해서 요새 고체 표면에 정박하며, 탑승교로 이동한다. 가끔 전투 중 손상 등으로 엔진 출력이 저하되면 유체금속층을 통과하지 못하고 중간에 멈추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탑승교를 사출해서 정박한다.
- 원작이나 구 코믹스, OVA에서 은하제국 황실이나 문벌귀족 등 지배층이 로코코 스타일 귀족 옷을 입고 바퀴 달린 승용차를 타는 등 "구식으로" 사는 것은 그게 폼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초대 황제인 루돌프 폰 골덴바움은 "황제라면 마땅히 자신의 발로 대지를 디뎌야 한다!"면서 노이에 상수시에 엘리베이터나 벨트 웨이, 심지어 CCTV조차 설치하지 못하게 했다. 그러다 보니 클래식한 생활 습관이 당연한 것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신 코믹스에서는 군복도 그렇고, 제국 구 체제의 분위기가 복고적이라기보다는 퇴행적으로 묘사되는 경향이 강해졌다.
- 함선의 디자인은 OVA의 그것을 따르나 함교의 디자인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동맹군 전함은 전투 스크린으로 둘러싸인 공간 가운데 탑처럼 서 있는 형태이고, 제국군은 함선마다 다른데 빌헬미나는 멕시코 치첸이트사처럼 계단식 피라미드에 밑에는 물이 고여있는 형태다.
3.2.3.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와의 차이점
- 전함, 전투기 등 메카닉 디자인이 OVA를 따른다.
3.3. 반응
일단 젊은 세대는 호기심 어린 반응으로 지켜보는 중이지만, 올드팬 다수는 나의 은영전은 이렇지 않아! 라면서 반발하는 중(…).
그림체 문제도 있고, 변경된 배경설정이 너무 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만화가 아직 시작부분에 불과해서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는 모르나 일단 나온 분량에 한하여, '개조 수준으로 변경된 군복' 등 세세한 배경설정 하나하나가 변경되다보면 전체 내용 자체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image]
일본에선 이런 이미지도 나왔다(…).
덤으로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원작이나 OVA에서 찌질이이던 윌렘 홀랜드와 말콤 와이드본 같은 인물들의 외모나 행적까지 싸그리 다르게 각색하여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뭐, OVA에서 각색된 경우라면 그레고르 폰 뮈켄베르거가 있지만 그래도 이 양반도 원작에서는 다른 귀족보단 라인하르트를 조금이라도 인정한 경우라 아주 다르게 각색된 게 아니다. 아스타테 회전 대승 이후 원수로 진급된 라인하르트를 우연하게 이겼다고 욕하는 오프레서에게 그래도 저 금발 귀공자가 전략에서 재능이 있다고 한마디하던 걸 봐도.
반대로 신 코믹스를 보고 소설판에 흥미를 가지고 접한 사람들 경우, 원작이 너무 라인하르트와 양 웬리를 밀어주고 나머지를 약하게 만들었다는 반응도 존재한다. 이는 거꾸로 말해 신코믹스에서 이 두 사람이 너프를 받았다는 의미로, 이것도 원작팬들의 반발 이유가 되고 있다.
만화적 과장으로 볼 수도 있지만, 악역 내지는 찌질한 캐릭터들의 표정묘사가 기괴하다 못해 공포스러운 경우가 많다. 앤드류 포크나 메이어&윌 등.
거기에 원작 캐릭터들도 일부 삭제당했다. 도로테아 폰 샤프하우젠과 마크달레나 폰 베스트팔레처럼 외전에만 나온 비중없는 인물도 있지만 레오폴트 슈마허, 보리스 코네프, 마리네스크 등 이후 전개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인물도 있다. 물론 아직 후지사키 류 코믹스가 다룰 분량은 한참 남았으니 이들도 나중에 등장할 수는 있다. 그런데 레오폴트 슈마허는 플레겔의 죽음이 타살이 아닌 자살이 되면서 나오기 매우 애매해졌다.[18]
결론적으로 말하면 많은 부분이 짤리긴 했지만 캐릭터의 묘사나 사건의 디테일은 더 자세해졌다. 하지만 그만큼 개연성과 핍진성이 상당히 떨어졌다는 문제가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 원작 팬들의 반발이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19][20]
[1] 만화가 연재되는 잡지가 월간지인데 매달 연재도 아니고 '''부정기 연재'''다. 사실 1부 시절 때도 발간 속도는 상당히 느린 편이어서 1부가 완결되기까지 10년가량이 걸렸다.[2] 묘사가 없을 뿐, 설정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3권 내용이 대사나 서술로 묘사된다.[3] 물론 예외도 있다. 앤드류 포크와 플레겔은 단 1mm도 상향조정해주지 않은데다 표정도 전부 망가지게 그렸으며, 코넬리아 윈저 같은 경우는 아예 고도비만 체형으로 그리면서 외모에 엄청난 너프를 먹였다. 다만 이 셋 다 은영전에서 인기 없기로는 탑클라스인 쓰레기라 오히려 잘했다는 평이다.[4] 한 인터넷 서점의 정보에서 역자가 누군가로 되어있어서 거른다는 소리가 나오자 해당 출판사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용자가 잘못된 정보라고 정정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5] 그나마 라인하르트 폰 뮈젤 1차 암살미수사건을 다룬 <백은계곡>은 <황금의 날개>와 연관이 있다보니 1페이지나마 나온다.[6] 묘사가 안 되었을 뿐, 역사가 삭제된 건 아니다.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만 해도 라인하르트가 딱 1번이긴 해도 언급한다.[7] 그리고 양 웬리도 휘말려서 여장당했지만 뒷모습만 나와서 이미지 붕괴는 막았다.[8] 국무상서 리히텐라데 후작, 제국 굴지의 대귀족 브라운슈바이크 공작과 리텐하임 후작, 우주함대 사령장관 뮈켄베르거 원수 등. 그 외 한때 뮈켄베르거의 부관으로 있다가 그의 방을 드나드는 페잔 상인과 안면을 튼 오베르슈타인도 있다.[9] 애시당초 골덴바움 왕조에서는 잠시 페잔을 거쳐 동맹에 망명한 황제도 있다는 것만 봐도 어이없는 설정이다. 뻔히 선박이 드나드는데 그걸 숨기느니 그냥 국경 경비를 철저히 하는 편이 낫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국은 페잔을 완전한 독립국이라기보다는 제국의 신하 정도로 보고 있다. 그리고 동맹에서 동맹인으로 위장할 필요는 왜 있는 지도 의문이다.[10] 몇몇 캐릭터들은 원작에 비해 미화되거나 능력이 버프되었다. 대표적으로 말콤 와이드본과 월램 홀랜드, 플레겔 등.[11] 심지어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에게 술을 권하다가 거절당해 마음이 상하는 모습도 나오는데, 이런 개인적인 캐릭터성은 죄다 OVA 외전 "반란자" 편에 나오는 자이데룬 하사의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해당 에피소드 및 캐릭터는 신 코믹스에서는 생략되었다.[12] 그나마 묘사된 것도 오베르슈타인을 문벌귀족들의 끄나풀로 생각한 게 전부다.[13] 링크된 인물의 동생.[14] 남자가 들어올 수 없는 후궁 거처에 무장한 남자가 들어온 걸 보고...![15] 원작에서는 이미 이제르론에서 만나 친구가 된 뒤에 함께 이 격전을 치른다.[16] 동맹군이 퇴각을 결정할 때만 해도 거의 손실이 없었지만 이후 퇴각하는 동맹군을 엄호하고 퇴각하는 과정에서 1할 이상의 피해를 보았다.[17] 외전 "율리안의 일기" 중에서.[18] 원작에서 슈마허는 플레겔의 부하였다가 귀족연합군 패전 직후 자아도취에 빠져 멸망의 미학 운운하는 플레겔에게 살해당할 뻔했으나 역으로 플레겔을 살해한 뒤, 부하들과 함께 타고 있던 전함 채로 페잔으로 망명했다. 이후 이 루빈스키의 협박때문에 란즈베르크 백작과 함께 유제 납치사건에 참여하고, 나아가 은하제국 정통정부의 구성원이 된다. 그런데 본작에선 플레겔이 자살하면서 슈마허가 나올 타이밍을 놓쳤다.[19] 특히 최악인 것은 베스타란트 사건으로 후지사키 류 은하영웅전설은 완전히 라인하르트를 메리 수로 만들어 버렸다. [20] 한마디로 이제까지의 라인하르트는 그야말로 아름다운 외모와 천재적인 군략, 문벌귀족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결함과 도덕성을 모드 가진 완전체였지만 베스터란트 사건을 계기로 고뇌하는 한 명의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메리 수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비해 신코믹스에서는 능력은 너프되었는데 묘사도 메리 수의 모습이 오히려 강화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