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비판

 



1. 개요
2. 비판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인 입장
3. 인문학 만능론
4. 유사 인문학적 성향
4.1. 현실과 괴리되는 인문학 독서 추천
5. 제재는 빌려오기만 할 뿐
6. 깊이 있는 책으로 가야 할 독자를 빼앗는다는 비판
7. 기타 비판점
8. 삼천포로 빠지는 기승전 개신교 전도
11. 오류
11.1. 과학적 오류
11.2. 역사학적 오류
11.3. 철학적 오류
11.4. 인문학에 대한 무지
11.5. 경제
11.6. 사실관계 오류
11.7. 논리적 오류
11.8. 기타 오류
12. 작가의 소양 부족
13. 타인에 대한 무시 및 과시욕
14. 비판글 출처 및 참고자료


1. 개요


일단 도용이나 인용 시 주석 부재 등 표절이 심하고 자기가 쓴 책을 우려먹기도 한다. 시크릿 열풍이 불자 아류작인 꿈꾸는 다락방을 같은해에 낸 것이 대표적인 예.
그의 저서는 여러가지 면에서 말이 안 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실상 간판작인 꿈꾸는 다락방의 R=VD를 예로 들자면,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 방식을 썼고 힐튼 호텔 창업자인 콘래드 힐튼은 매일 기진맥진할 정도로 꿈이 이루길 바라고 상상하며 방에서 R=VD를 했다는데, 문제는 그 출처가 명확하지 않다.
그 책에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9년이나 감독이 못 되어서 고생했다고 써져 있는데, 스티븐 스필버그는 13살 때부터 직접 카메라를 들고 영화를 만들었던 사람이다. 게다가 그가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직접 들어가서 일을 하기 시작했던 것은 17살 때로 알려져 있으며 하다못해 그의 첫 장편 연출작도 그가 25살 때에 만들어졌다. 9년이나 감독이 못 되어서 고생했다는 것이 순 헛소리에 불과하다.
또 다른 작가이자 과거 정치인이었던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에 따르면, 지식인 사회에서 평가받지도 인정받지도 못한다고 한다. 내용에 상당한 비약이 있음은 물론, 여러 가지 학문적 사실에 맞지 않거나 논리적으로 틀린 서술 등, 저서들에서 자기 주장이 강하게 묻어남에도 그에 대한 적절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공포심, 반지성주의 등의 방법만을 이용하여 독자를 교묘하게 세뇌시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자는 작가라고 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저자가 쓴 책 내용을 종합하자면 나폴레옹은 어릴 때부터 그리스 로마 역사책과 여러 가지 책을 읽었고, 이순신도 오자병법과 손자병법에 능통했고, 아인슈타인은 쉬는 날에 도서관을 통채로 빌려 철학책을 읽던 사람이었으며, 스티브 잡스가 "소크라테스와 점심을 할 수 있다면 애플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술을 그것과 바꾸겠다"고 인문학이 모든 걸 할 수 있다고 결론이 내려진다. 어딘가 이상하다고 느껴지지 않는가? 고전보다 차라리 논리야 놀자의 일독을 권한다.

2. 비판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인 입장


비판에 대해 가히 신경질적이다. 때로는 비판을 자신에 대한 무조건적인 공격 혹은 비난으로만 여기고 이를 회피하기도 한다. 자신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은 모두 '난놈'들이니 다른 사람들은 이에 현혹되지 말고[1] 자신을 믿으라는 선민사상 내지 사이비 종교스러운 말도 서슴없이 한다. 자기개발서 문서에도 나오지만, '''보통 이렇게 믿으라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더더욱 믿을 수 없는 법이다.''' 또한 스토리 펀딩에서 이지성이 상당히 욕을 먹게 되자 다음 펀딩부터 댓글란을 원천 차단을 하였다.
그런 주제에 이지성은 2017년 9월 인터뷰에서 "작가님이 생각하는 진정한 꿈"에 대한 질문에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답을 찾는 것이라고 하였으며, 중요한 점은 다른 사람의 꿈을 비난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였다. 남을 비난하기보다 그 시간에 내가 믿는 진정성 있는 꿈을 향해 가라는데, 윗 문단에서 그가 한 행동을 보면 모순이 따로 없다.

3. 인문학 만능론


이지성 작가는 자신의 저서《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고대에서 전근대까지 많은 인물의 예시를 들며 인문학 고전을 독서하는 것이 평범한 두뇌를 깨쳐 천재가 되도록 하고 부와 명예를 가져다 줄 것이라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앞뒤가 뒤바뀐 결론이다. 전근대 사회에서 그러한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사람들은 노예를 부려 생산활동을 떠넘기거나 가문의 후원을 받아 직업이 없어도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현대의 재수생이나 고시생도 전근대 사회에서는 사실상 부르주아나 양반 위주의 직업이었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지주, 양반, 부자, 왕족, 귀족 등으로 불리던 사람들이었다. 즉, 빈곤한 사람이 전근대에 인문학을 공부해서 부자가 된 것이 아니라, 이미 사회적 지위를 갖춘 사람들이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을 얻기 시작했다는 게 옳다. 대표적인 인물이 프리드리히 엥겔스다. 마르크스는 워낙 불규칙적인 경제 생활에 빠져서 돈을 벌 때는 나름 괜찮은 수입이었지만 아예 돈 자체를 못 벌 때가 많았고, 그리 돈을 벌었을 때도 금수저 귀족 집안 와이프랑 쌍으로 무절제 소비를 해서 막상 생활 자체는 가난했고(...) 이럴 때 마다 바로 저 엥겔스에게 징징거려서 겨우 돈을 받아 살았다. 한 마디로 일반인의 경제적 여건에 해당 자체가 안 되는 사람이고, 굳이 대입하자면 마르크스의 경제 생활은 후원자가 주는 불규칙한 소득으로 먹고 산, 차라리 전근대 예술 문화인에 더 가까웠다. '''어쨌든 인문학으로 부자된 게 아니란 건 확실하다.'''
물론 자수성가하여 사회적 지위를 얻은 사람들 중에 인문학 독서광이었던 사람이 없지는 않을 것이고 그들에게 독서가 도움이 되었다고 말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외의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하지 않고 독서가 그들의 중요한 성공 요인이었다고만 말하는 것은 상관관계인과관계를 착각한 오류이다.
보통 서점에서 책을 사 읽는 독자들은 대부분 엄연히 집이 있지만 직업/학업에 쫒기는 사람들이다. 특수한 사례를 예로 섣불리 일반화할 수 없다.

4. 유사 인문학적 성향


사실 자기계발서인문학과 그 본질이 충돌한다. 자기계발서가 가장 비난하는 종류의 사람들이 철학자처럼 가시적으로 비생산적인 사람들이다. 반대로 철학하는 사람들이 가장 비난하는 종류의 사람들이 자기개발서 작가들처럼 인간을 노력하는 기계로 바라보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자기개발서 작가가 인문학을 읽으라고 하니 모순될 수밖에 없다.
환빠 성향도 문제이다. 요하문명을 내세우며 이병도, 신석호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식민사학계를 말한다거나 추천하는 책도 《규원사화》 같은 환빠 성향의 유사역사학 관련 서적도 있다.[2]

4.1. 현실과 괴리되는 인문학 독서 추천


[고요셉의 인문고전 추천도서목록] (초5~고3)
  • 초등학교 5학년
1. 유득공, <발해고> 송기호 옮김, 홍익출판사,2000.
2. 최치원, <새벽에 홀로 깨어> 김수영 편역, 돌베개, 2008.
3. 이규보, <동명왕의 노래> 김상훈 옮김, 보리, 2005.
4. 이이, <격몽요결> 이민수 옮김, 을유문화사, 2003.
5. 공자, <논어> 김형찬 옮김, 홍익출판사, 2005.
6.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황문수 옮김, 문예출판사, 1999.
7. 윌리엄 워즈워드, <무지개> 유종호 옮김, 민음사, 2002.
  • 초등학교 6학년
1. 김부식, <삼국사기> 이강래 옮김, 한길사, 1998.
2. 이황, <자성록> 최중석 옮김, 국화자료원, 2003.
3. 정약용,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박석무 옮김, 창비, 2009.
4. 김시습, <금오신화> 이지하 옮김, 민음사, 2009.
5. 맹자, <맹자> 박경환 옮김, 홍익출판사, 2005.
6. 호메로스, <일리아스> 천병희 옮김, 숲, 2007.
7. 빌헬름 뮐러, <겨울 나그네> 김재혁 옮김, 민음사, 2001.
  • 중학교 1학년
1. 허균, <홍길동전> 김현양 옮김, 문학동네, 2010.
2. 김만중, <구운몽> 송성욱 옮김, 민음사, 2003.
3. 허난설헌, <허난설헌 시집> 허경진 편역, 평민사, 2008.
4. 노자, <노자> 최재목 옮김, 을유문화사, 2006.
5. 주희 엮음, <대학.중용> 김미영 옮김, 홍익출판사, 2005.
6. 사마천, <사기본기> 김원중 옮김, 민음사, 2010.
7. 나관중, <삼국지> 황석영 옮김, 창비, 2003.
8. 호메로스, <오딧세이아> 천병희 옮김, 숲, 2006.
9. 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강대진 옮김, 민음사, 2009.
10. 플루타르코스, <플루타르크 영웅전> 이성규 옮김, 현대지성사, 2000.
11.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최종철 옮김, 민음사, 2001.
  • 중학교 2학년
1. 이이, <성학집요> 김태완 옮김, 청어람미디어, 2007.
2. 이순신, <난중일기> 노승석 옮김, 민음사, 2010.
3. 작자미상, <춘향전> 송성욱 옮김, 민음사, 2004.
4. 박지원, <열하일기> 김혈조 옮김, 돌베개, 2009.
5. 장자, <장자> 김학주 옮김, 연암서가, 2010.
6. 사마천, <사기열전> 김원중 옮김, 민음사, 2007.
7. 구우, <전등 신화> 정용수 옮김, 지만지, 2008.
8. 헤로도토스, <역사> 천병희 옮김, 숲, 2009.
9.플라톤, <국가.정체> 박종현 옮김, 서광사, 2005.
10. 푸블리우스 베르길리우스 마로, <아이네이스> 천병희 옮김, 숲, 2007.
11.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민용태 옮김, 창비, 2005.
12. 로트레아몽, <말도로르의 노래> 이동렬 옮김, 민음사, 1997.
  • 중학교 3학년
1. 이익, <성호사설> 최석기 옮김, 한길사, 1999.
2. 박제가, <북학의> 박정주 옮김, 서해문집, 2003.
3. 김립, <김립 시선> 허경진 편역, 평민사, 2010.
4. 묵적, <묵자> 박재범 옮김, 홍익출판사, 1999.
5. 한비, <한비자> 김원중 옮김, 금항아리, 2010.
6. 시내암, <수호지> 이문열 옮김, 민음사, 1991.
7.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천병희 옮김, 숲, 2009.
8. 단테 알리기에리, <신곡> 박상진 옮김, 민음사, 2007.
9.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이인웅 옮김, 문학동네, 2009.
10. 에드워드 기번, <로마제국 쇠망사>전6권, 윤수인 외 옮김, 민음사, 2008-2010.
11. 아르튀르 랭보, <지옥에서 보낸 한 철> 지현 옮김, 민음사, 2000.
  • 고등학교 1학년
1. 류성룡, <징비록> 김홍식 옮김, 서해문집, 2003.
2. 정약용, <목민심서> 민족문화추진회 옮김, 솔, 1998.
3. 매창, <매창 시집> 허경진 편역, 평민사, 2007.
4. 순자, <순자> 김학주 옮김, 을유문화사, 2008.
5. 이백, <이백 시선> 이원섭 옮김, 현암사, 2003.
6. 오승은, <서유기> 임홍빈 옮김, 문학과 지성사. 2010.
7.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이창우,김재홍,강상진 옮김, 이제이북스, 2006.
8.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의무론> 허승일 옮김, 서광사, 2006.
9. 르네 데카르트, <방법서설> 이현복 옮김, 문예출판사, 1997.
10. 조너선 스위프트, <걸리버 여행기> 신현철 옮김, 문학수첩, 2010.
11. 스탕달, <적과 흑> 이규식 옮김, 문학동네, 2009.
12.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윤지관,전승희 옮김, 민음사, 2003.
13.존 버니언, <천로역정> 김창 옮김, 서해문집, 2006.
14.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방곤 옮김, 범우사, 1993.
15.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악의 꽃> 김붕구 옮김, 민음사, 2001.
  • 고등학교 2학년
1. 정철, <송강가사> 김갑기 옮김, 지만지, 2008.
2. 유길준, <서유견문> 허경진 옮김, 서해문집, 2004.
3. 이중환, <택리지> 이익성 옮김, 을유문화사, 2002.
4. 신채호, <조선상고사> 박기봉 옮김, 비봉출판사, 2006.
5. 손무, <손자병법> 유동환 옮김, 홍익출판사, 2002.
6. 오긍, <정관정요> 김원중 옮김, 글항아리, 2010.
7. 두보, <두보 시선> 이원섭 편역, 현암사, 2003.
8. 주희 외, <근사록> 이기동 옮김, 홍익출판사, 1998.
9.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김기찬 옮김, 현대지성사, 2000.
10.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나종일 옮김, 서해문집, 2005.
11. 존 로크, <통치론> 강정인 옮김, 까치, 2007.
12. 장 자크 루소, <사회계약론> 정성환 옮김, 홍신문화사, 2007.
13. 장 칼뱅, <기독교 강요> 원광연 옮김, 크리스챤다이제스트, 2003.
14.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부활> 박형규 옮김. 민음사, 2003.
15. 월트 휘트면, <풀잎> 유종호 옮김, 민음사, 2001.
  • 고등학교 3학년
1. 곽재우 외, <임진년 난리를 당하매> 오희복 옮김, 보리, 2005.
2. 조식, <남명집>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 옮김, 한길사, 2001.
3. 강항, <간양록> 김찬순 옮김, 보리, 2006.
4. 작자미상, <숙향전,숙영낭자전> 이상구 옮김, 문학동네, 2010.
5. 이지, <분서> 김혜경 옮김, 한길사, 2004.
6. 왕양명, <전습록> 정인재, 한정길 옮김, 청계, 2007.
7. 오경재, <유림외사> 홍상훈 외 옮김, 을유문화사, 2009.
8. 율리우스 카이사르, <갈리아 전쟁기> 김한영 옮김, 사이, 2005.
9. 블레즈 파스칼, <팡세> 이환 옮김, 민음사, 2003.
10. 존 밀턴, <실낙원> 조신권 옮김, 문학동네, 2010.
11.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강정인,김경희 옮김, 까치, 2008.
12. 프랜시스 베이컨, <학문의 진보> 이종흡 옮김, 아카넷, 2002.
13. 임마누엘 칸트, <순수이성비판> 백종현 옮김, 아카넷, 2006.
14. 토머스 홉스, <리바이어던> 신재일 옮김, 서해문집, 2007.
15.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박홍규 옮김, 문예출판사, 2009.
16. 이븐 할둔, <역사서설> 김호동 옮김, 까치, 2003.
17. 도스토옙스키,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이대우옮김, 열린책들, 2009.
각종 서적을 번역본이 아닌 원어로 읽으라고 하거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고등학생에게 읽으라고 하거나, 금융 공부 하려면 과학사를 공부하라는 등의 조언을 제시한다.
여기에서 《순수이성비판》은 철학도들에게도 매우 난해한 책이다. 오죽하면 '''철학도들의 통과의례'''라는 소리까지 나올 지경이다. 출판된 당대에도 너무 난해해서, 지금의 명성과는 달리 그다지 흥미를 끌지 못했다. 이 책을 읽기 위한 배경지식은 철학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3],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로 대표되는 합리론과 존 로크, 조지 버클리, 데이비드 흄으로 대표되는 경험론으로 양분되는 근대 유럽철학의 역사와 논제이다. 적어도 데카르트, 로크, 흄의 저서는 반드시 읽어야 한다. 또한 근대 유럽 지성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며[4], 당대에 대두된 자연철학, 특히 뉴턴의 자연철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뉴턴물리학적 세계관이 근대 사상과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 알아야 한다. 거기다 칸트 철학 입문서와 《순수이성비판》에 대한 해설서를 읽어야 한다.
보통 사람이 《순수이성비판》을 읽어보면 '''각각의 단어의 뜻은 알면서 문장의 전체적인 뜻은 이해할 수 없는 기적'''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인데 고등학생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는 것은 당치도 않다.
조금 더 깊게 이해하려고 한다면 중세 스콜라철학의 형이상학적 전통과 논쟁의 흐름을 고찰해야 이 책의 핵심적인 부분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윤리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루소의 교육사상과 윤리사상을 이해해야 한다.
거기다 과학철학 쪽으로 더 나아가려면 아인슈타인의 저서인 《물리는 어떻게 진화했는가》, 하이젠베르크의 저서인 《부분과 전체》, 거기서 더 나아가려면 뉴턴의 저서인 《프린키피아[5] 가 나올 수도 있다.
이 정도로 배경지식을 가지고 출발한다는 것 자체가 일반 독자들은 무리일 뿐더러 해설서의 도움을 받아 《순수이성비판》을 읽는다 해도 '''간신히''' 이해할 수준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탄탄하게 준비를 할 정도로 인내력이 충분하지 않다면 그냥 칸트 입문서나 《윤리형이상학 정초》로 만족하는게 좋을 것이다. 주석을 쓸 때 여기서 참고했다
그가 추천하는 책의 목록과 독서법도 현실과는 매우 괴리되어 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마지막 부분에 책을 추천하는데 초등학생에게 플라톤 저 《소크라테스의 변명[6], 《삼국사기》, 《서경》, 《삼국유사》, 《일리아스》 등의 책을 권하며 중학생에게 《국가》, 《논어》, 《오디세이아》, 《정치학》, 《의무론》 등을 추천하는데, 초등학생들이 이런 성인들도 읽기 어려운 고전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7] 작가는 이에 대해서 우선 이해가 안 가더라도 몇 번을 읽고, 그 다음에 차근차근 한 줄씩 이해하면서 읽어야 한다고 하지만, 과연 저연령의 아이들이 이 과정을 따라갈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오히려 어려운 내용에 질려 독서와 인문학에 흥미를 일찍 잃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다른 사례이기는 하지만 조기 영어교육에서도 비슷한 부작용이 나타났는데, 조기 영어교육이라고 하여 영어학원에 보내고 아이들이 오히려 어려운 영어에 심한 부담감을 가지게 되었고 특히 몇몇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고 스트레스성 탈모 증상이나 언어장애가 나타나기도 했다고 한다.
"고전을 원어로 읽어라, 해석서 읽지 말고 원전을 읽어라"와 같은 조언은 '''작가 본인도 가능한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일단 원전이라고 하면 히브리어고전 그리스어를 구사하라는 말인데, 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국내 전체를 통틀어도 몇 안 된다.[8] 해석서를 경시하는 태도 또한 비판받을 부분이다. 칸트의 저작을 해설한 도서를 읽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초등학생은 커녕 인문학을 전공하지 않은 성인들에겐 해설서조차 이해하기 어렵다. 또 《팡세》 읽을 때를 설명하며 번역본이 이상해서라는 말을 했다. 본인도 못하는 걸 추천하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영화나 소설도 배경지식이나 문화를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면 그 뜻을 100% 이해하기가 어렵다.[9] 하물며 인문학적 고전은 해당 문화권의 지식의 정수를 집약하거나 새로운 사유를 전개하는 고등 사고를 요구하는데, 이를 단순히 '해독'하는 수준을 넘어 '이해'하고 '체득'하는 수준까지 읽으려면 이를 위한 사전 지식만 쌓는 게 한세월이다.
또한, 모든 것을 질이 아닌 양으로 승부한다는 태도 역시 비판받는다. 책 읽은 권수에 대해 몇 권이 아닌 몇 원 어치라고 대답하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하루에 한 권 읽기와 같이 다독을 권하는 태도는 독자에게 질보다 양을 중시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문제가 된다. 속독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단한 시간이 드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작가의 팬카페에 가보면 100일 33권 읽기, 1년 365권 읽기 등의 도전을 추천한다. '''그것도 위의 예시를 든 고전들로.''' 일반적으로 고전 강독은 정말 어렵다. 대학 수업에서도 원문 읽기-해석-배경 설명 등으로 제대로 진행하면 2시간 동안 2페이지도 못 나갈 때도 있다. 과연 이렇게 빨리, 많이 책을 읽는 것이 효과적인 독서법이라 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작가 자신이 그가 권하는 저서를 모두 읽어나 보고 추천하는지도 정황상으로 볼 때 매우 의문스러운 부분이다. 그가 책 읽기를 시작한 지 18년 만에 자신의 저서에서 권한 160권 이상의 서적들을 원문으로 강독하고 저서를 쓰고 교사 업무까지 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5. 제재는 빌려오기만 할 뿐


이토록 인문학을 강조하는 저자는 인문학과는 전혀 상관없는 전형적인 노오력을 강조하는 자기계발서를 쓰다가 인문학 읽기 유행이 잠깐 일었을 때야 《리딩으로 리드하라》 등의 책을 내면서 그 때부터 인문학, 독서에 열성을 토했다.
거기다가 힐러리 클린턴을 제재로 해도 실제 내용은 힐러리의 생애가 아니라 아무 관계없는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써놓고, 이건희를 소재로 한 책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게다가 본인이 그들의 삶을 연구해서 일반화하는 귀납법적 해석이 아닌 돈 벌려고 하나의 프레임에 그들의 삶을 끼워 맞췄다고 고백하였다. 2012년 한겨레 인터뷰 참고

6. 깊이 있는 책으로 가야 할 독자를 빼앗는다는 비판


대중들이 이지성의 책을 읽는 데 그치고, 정작 사회과학이나 인문학 등 깊이 있는 책을 읽지 않게 되어 독자에게 해악을 끼친다는 비판이 있다. 즉 이지성은 인문학의 입문서를 자처하지만, 오히려 그릇된 방향을 소개하여 인문학과 먼 길로 빠지게 만든다는 말이다.
일단 인용문을 통해 이지성 측의 의견을 보자.

“그것도 사회과학이나 진지한 책을 쓰는 분들이 할 일 없어 하는 고민이죠. 어떻게 대중에게 사랑받을지 저에게 배워 가셔야지, 그런 걸 분석하는 순간 저에게 독자를 더 뺏기는 거예요. 지금 스마트폰 나오고 갈수록 독서환경이 망해 가는데 정신 차리셔야죠. 요즘 독자들은 우리나라 인문학자들이 발끝에도 미치기 어려운 하버드대예일대 석학들의 강의를 유튜브로 봐요. 그분들이 경쟁해야 할 건 이지성이 아니라 마이클 샌델인 거죠. 저는 그분들한테 관심이 없어요. 제 시장이 따로 있고 제 독자가 따로 있는데, 왜 자꾸 여기 와서 딴지를 걸어요. 외국 작가들이 휩쓰는 자기계발서 시장을 되찾아온 유일한 한국 작가가 저예요. 애국자인 거죠. 저의 강점을 키워줘야죠.”

둘째 문장에서부터 굉장히 선민사상에 빠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본인 입으로 자신이 '진지하지 못한 책을 쓰며 대중성을 강조한다'고 고백하는 척 하다가, 난데없이 '우리나라의 인문학자들은 대중성이 부족하여 마이클 샌델 같은 외국 인문학자들에게 밀려놓고, 국산 자기개발서 시장을 지킨 나를 감히 탓하는가. 차라리 나에게 그 저술 노하우를 배워가는 게 나을 것이다'라며 굉장히 엉뚱한 결론을 내고 있다. 마지막에 애국자 운운하며 자신에 대한 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덤. 그러니까 더 요약하자면 "나는 높은 판매 부수를 통해 대중에게 인문학을 더 많이 제공했으니 당신들보다 낫다"는 말인데, '''교양서적에 교양이 없으면 판매 부수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 사람들에게 잘못된 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돌팔이만큼이나 굉장히 위험한 사고방식이다.

7. 기타 비판점


강연할 때 "자기자랑이 심하다, 선민의식이 강해서 불쾌하다." 같은 비판도 있다.
이지성과 황희철의 스토리펀딩에서 댓글란을 없앴다. 돈을 낼 것인지 아닐지 결정하는 상황에서 판단에 도움을 주는 댓글란을 없애는 행동이 과연 상업적으로 옳은 행동인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8. 삼천포로 빠지는 기승전 개신교 전도


《꿈꾸는 다락방 2》에서 1권의 내용을 이어서 잘나가다 마지막에 종교 내용으로 빠진다. 개신교인라면 '역시 하나님 최고'라고 느낄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무신론자나 타 종교인은 자기계발서라고 산 책이 갑자기 전도서가 되어 상당히 기분 나쁠 수 있다. 게다가 자신도 그것을 인지하고 있는지 책 내용에 '여러분의 기분은 이해하지만 어쩔 수 없다'라는 식의 내용이 있으며 하나님을 믿으라고 서술해 전형적인 개신교 전도서가 돼 버렸다. 앞에 내용을 전부 빼고 이 부분만 읽으면 교회에서 홍보용을 써도 손색이 없을 정도! 실제로 이 부분에서 실망해 책을 바로 덮는 독자도 엄청 많으며 몇몇 사람들은 《꿈꾸는 다락방 2》는 개신교 챕터 전까지만 읽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10]
문제가 되는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이라는 신적 존재를 거론함으로써 자신이 쓴 책의 주장을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 되었다는 것이다. 작가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매일 기도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졌다고 서술하는데 이는 하나님이라는 신적 존재가 있어야만 자신의 생각대로 꿈이 이루어진다는 주장이다. 《꿈꾸는 다락방 1》을 읽은 독자라면 머리 위에 물음표를 띄우거나 또는 갑자기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다. 1권에서는 계속 꿈꾸면 이루어지고, 매일 생각하면 이루어진다고 해놓고 갑자기 2권에서는 매일 꿈꾼다는 것이 하나님께 비는 것이었다니!
또한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는 "똑같이 인문고전을 읽는 공부를 하더라도, 무신론적 가치관을 가지고 공부를 한다면 인생이 불행하다"라는 말을 한 바도 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 가장 낮은 곳에서 노숙자들에게 봉사를 행하시는 박희돈 목사님을 비롯하여, [시크릿]에 감춰진 이단들의 활동을 경고하며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김태한 목사님, 그리고 이단들에 의해아버지가 살해되었음에도 불구 묵묵히 종교연구가로서 바른 기독교를 세우고자 노력하는 탁지원소장님 및 탁지일 교수님.  또한, 성경을 바탕으로 하여 참된 신앙을 회복할 것을 간곡히 말하고 있는 정성구 목사님, 우상숭배에 대항하여 자신의 삶을 희생하고 있는 최홍호 목사님 등
 - 그 분들의 말씀 하나하나에 나의 무지가 얼마나 깊었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고 솔직하게 충격을 받은부분들도 있었다.  그래서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 않던가. 
이지성: 목사님은 단군상의 목을 절단하는 등의 사건으로 감옥까지 갔다 왔다.  왜 그랬나?
최홍호: 왜 그랬냐고 물어줘서 고맙다.  너무 고맙다.
...명색이 내가 목사인데, 이유 없이 그런 행동을 하진 않았겠지.  내가 정신병자도 아니고, 그런데 어느누구도 내게 묻지 않았다.  목사님이 되어가지고 왜 그랬냐고.  참 답답했지만, 언젠가는 내게 묻는 사람이 있겠지, 하고 기다렸다.  내가 이 작가를 기다린 세월이 얼마인지 아는가?   P186
형법상 단순 재물손괴인데, 벌금이라도 몰라도 감옥까지 갔다는 것은 뭔가 정상적인 판결이 아니었던 게 분명해 보인다. P 187
그리스도를 위해 우상을 부수고 감옥에 가니까 차원이 다른 신앙의 문을 열어주셨다.  영적으로 하나님을 깊이 알게 하셨다. P196
이지성: 단군상을 제작해서 한교 같은 공공장소에 설치한 세력에 대해 설명해달라
최홍호: 뇌호흡, 뇌파진동, 단월드 등으로 유명한 이승헌과 그 추종자들이다.  P 206

9. 반지성주의


반지성주의를 이용한다는 지적도 있다. 기존 지식인 사회를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성향이 있으며[11] 기존 지식인들에 대한 불신을 이용함으로써 그들을 비판하고 자신의 방식을 제시하여 이것이 진짜 교육이라고 주장한다. 심형래 같은 유형의 인물이 자주 쓰던 수법과 유사하다. 우리나라 교육이 분명히 비판받을 점이 많으나 그것은 방법론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내용에 있어서는 매카시즘의 잔재 덕에 여전히 좌파적 논의가 덜 구성된 것을 제외하면 그리 막 대놓고 깔 수 있을 정도로 허술하지 않다.
또한 최근엔 교육계와 사학계를 친일로 매도한다.
'이건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식으로 기존 지식인들을 통렬히 비난한다. 이는 기존 지식인에 대한 내재된 불만과 시너지를 만들어 그의 방식이 무엇이고 그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게끔 한다. 이쯤되면 반지성주의지만 자기만 잘난 지성주의나 다름없다.
물론, 실제로 맹목적인 강요와 혼자만 떠들어서 재미없게 만드는 주입식 교육을 하고 있고 과제 연구를 안 하는 선생님들이 널렸고 잡무가 너무 많아 지쳐버리고 점수 따는 거에나 바쁘게 사는 교사들도 한다. 그리고, 지나친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져서, 튀기 때문에, 목적이 너무 없기 때문에 학생들도 수업시간 중에 발표를 잘 안 하게 되고 교사들도 호응을 못 얻어서 수업이 재미없고 악순환의 반복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교육과정상의 구조적 문제로 봐야되고 무조건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지성 역시 교사 재직 시절에 학생을 귀찮게 여기는 등 모범적이지 못한 나쁜 행동을 보이는 모순을 보였다. 속담을 써서 비판하자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에게 나무라는 것이나 똑같다.

10. 빠가 까를 만든다


지나친 빠들도 문제다. 고소드립을 비롯하여 '차유람 때문에 질투나서 그러지?' 등등 그에 대해 조금이라도 비판할 때 떼로 몰려와 물어뜯는다. 디빠, 황빠가 연상되는 수준(...). 이들은 인문학의 관심을 높인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반문하지만 대단히 무책임한 태도이다. 그가 인문학에 대한 관심의 지평을 넓힌 건 사실이지만 오히려 왜곡된 프레임으로 접근하여 인문학 그 자체를 오독할 수 있다. 애들한테 정크푸드 먹여 놓고 배만 채우면 된다고 하는 꼴이다.
또 혹자는 최진기이원복 등을 예로 들며 이 사람들 역시 오류가 많고 깊이도 깊지 않은데 왜 이지성만 비판하냐고 묻는데, 이들은 생 초짜 독자를 입문서 없이 교조적으로 고전으로 밀어넣는 몰상식한 짓을 하는 대신 쉬운 책으로 시작하라고 한다.
두 사람이 쓰는 책 역시 단순한 고전 이름 나열이 아니라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원복의 경우에는 자잘한 오류와 프로파간다적인 면이 지나치긴 하지만 아이들 눈높이에서 거시적인 역사 흐름을 잡기엔 상당히 괜찮은 책이다.[12] 최진기의 경우에는 고등학교 과정을 거의 다루고 오히려 하버마스미셸 푸코처럼 고등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사상도 소개하는 편이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출신이기도 하고, 학원 강사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설명의 오류가 독자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잘 알고 있다.
인문학 운운하지만 '인문학은 좋다. 왜냐하면 인문학은 좋기 때문이다.라는 식의 글만 반복적으로 재생산하면서 자신도 제대로 읽을 줄 모르는 게 뻔한 라틴어와 고전 그리스어 원서로 독자를 밀어넣는 이지성에 비하면, 위 두 사람은 비록 얄팍하지만 입문서 중의 입문서를 써내려고 노력하며 스스로도 전문가가 아니니까 맹신하지 말라고 서술한다. 따라서, 이지성과 최진기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 중의 무리인 주장이다.
그나마 위에 주장까지는 들어줄만하다 쳐도, "차유람이랑 사귀니깐 부럽냐?"라고 비아냥대는 부분에서는 반박할 가치조차도 없어진다. 교양이 아닌 '상업성'을 자신의 기반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저런 궤도를 벗어난 비아냥이 나오는 것. 또 폴레폴레 카페는 이지성에 대한 비판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본다. 비판에 대한 피드백은 듣지도 않는 셈이다. 당장 이지성 토론을 보면, 난리란 난리는 다 치고 홀연히 사라지신(...) 유저가 계시다. 그래서 한 유저가 최근의 이지성 극우화에 대한 견해를 물으니 순식간에 지워버렸다. 아마 흑역사로 생각하는듯. 이렇게 다른 전문가들은 맹비난하면서 자신에 대한 비판은 귀신같이 지워버리는 자들이 바로 이지성과 그들 팬인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비난하지 말자. 글을 보건대 조현병을 앓고 있던 사람이 아닌가 한다.)

11. 오류


사실관계나 논리적 오류가 매우 많다. 기본적인 사실 점검은 하는지 의심될 정도로 많은 편이다.[13]

11.1. 과학적 오류


  • 일생동안 뇌는 5프로도 사용되지 않는다대중심리학을 논거로 채용하였다. -생각하는 인문학
  • R=VD증명할 때, 양자역학과 E=MC2 을 차용했다. 이 과정에서 양자역학과 위 공식을 잘못 이해했다.[14]
이 오류의 핵심은 이렇다.
(1) 원하는 것을 계속 생각하고 생각하면 이루어진다.
(2) 양자역학은 높은 확률의 사건이 일어나고 이 수치는 관측자(믿음)에 의해 바뀐다.
(1+2) 모든 물체와 사건은 무수히 많은 확률 중 가장 큰 확률의 사건으로 결정되고 그 사건은 누가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보고 있는) 사건이므로 간절히 원하면 자신의 꿈이 이루어질 사건의 확률이 올라가 꿈이 이루어진다.
이런 흐름은 양자 역학의 불확정성 원리를 완전히 잘못 이해한 것이다.
  • 첫째로, 아쉽게도 이 우주와 세상은 사람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할 뿐더러 알려고도 안한다. 양자역학에서의 관측은 사람이나 카메라가 없어도 성립한다. 관측이란 물질세계와 간섭을 말한다. 원자가 지나가다 어떤 분자를 때리고 지나가면 그건 관측이라는 현상이 발생해 사건이 결정된다.
  • 둘째로, 양자역학은 10-9m 근처의 미시적 세계에서 성립하는 규칙이지 사람 사는 1m 근처의 세상을 직접적으로 관장하는 규칙이 아니다. 물론 슈뢰딩거의 고양이 사고 실험처럼 미시 세계가 거시 세계의 사건에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거시 세계의 간섭 자체가 확률을 변화시켜 사건을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는 없다.(가능은 한데 확률의 소숫점 뒷자리가 끝나지 않는다.[15])
  • 셋째로,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건 가치론적인 명제지 사실 차원의 명제가 아니다.
이 논리를 악용하면 정신승리가 정말 승리가 되어버릴 수 있다는 논리가 되어버릴 수 있는데[16], 실제로 그럴 리가 없는 건 당연한 사실이다[17].
그러므로 이 책을 읽을 때는 서두와 1장과 2장만 읽고 꿈을 열심히 생각하면 열심히 노력하게 되고 그러면 꿈이 이루어진다는 좋은 교훈만 가지고 책을 덮도록 하자.
→ '노력은 점차 쌓이는 것이고 순간적으로 여러분의 인생과 반응하지 않는다.'

11.2. 역사학적 오류


  • 역사관은 재야사학[18]를 지지하는 듯하다. 뉴스펀딩에서 요하문명 이병도 동북아역사재단[19]을 언급했다. - 뉴스펀딩
  • 규원사화》를 추천: 위작이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역사서로서 말도 안 되는 책이고 사료로서 가치도 없다. - 리딩리드
  •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를 추천하기도 했다. 이 책은 근대적 역사연구 방법론이 성립되기 이전에 쓰여진 책으로 영문학적 가치는 있겠으나 역사학적 가치에 대해서는 수많은 비판을 받는 저서임에도 그 점에 대해 충분히 주의를 주지 않았다. 주류역사학이 식민사학이라며 비판하신분이 이따위 제국주의 논리가 가득한 책을 왜 추천했는지 모르겠다.(읽기는 했나?)[20]

11.3. 철학적 오류


  • 플라톤기독교 이단사상의 원류라고 말한다. 플라톤이 교부철학에 끼친 영향을 보면 낭설이다[21]. - 리딩리드
  • 마르크스-레닌주의가 자기계발이 없어서 붕괴하였다고 주장했다. 마르크스-레닌 사상을 알고서 말하는 건지. 마르크스는 인간을 유적존재로 바라보는 전형적인 사회실재론자였다.
  • 북한이 유물론을 받아들여서 나라가 힘들어졌다고 했다. 북한이 한국의 흑역사이자 불행인 건 맞지만 유물론이 왜 불행의 원인인지는 이유가 나와 있지 않다. 또 김일성을 마르크스 사상적 후예로 봤다. [22][23] 김일성은 좌파라기 보다는 좌파 코스프레하는 극우민족주의로 보는것이 사상적으로 타당하다. - 《생각하는 인문학》 참고로, 북한의 통치이념인 주체사상은 유물론이라기보단 마르크스-레닌주의에 관념론을 억지로 끼워 맞춘것에 가깝다.
  • 맑스를 독일관념론자로 본다(...)이해를 하고 있는지 의문[24]

11.4. 인문학에 대한 무지


  • 마르크스, 에피쿠로스, 스토아 학파 등 철학사적으로 중요한 저자나 그런 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들 책 없이 철학사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 지나치게 철학에 치우쳤다. 미학, 음악, 문학은 범주 외인 듯. 문학 서적 역시 없을 뿐더러 문학을 어떻게 읽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단지 철학책만 한정할 뿐. 역사는 차라리 추천 안하는 게 다행이다. 그냥 인문학 = 철학으로 인식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
  • GD에게 인문학을 권하면 자살률이 떨어진다는 논리를 펼치기도 했다.
  • 서당에서 인문학 가르쳐서 왕따없다는 말을 했는데, 근거없는 말이다. 친구를 잘 사귀고 싶으면 연극학과 가서 표정관리를 배워오든지 심리학과 가서 인간 심리에 대해 배워오는 게 나을 것이다.

11.5. 경제


  • 금융을 알기 위해선 수학사, 과학사를 읽으라고 추천했다. 일반인이라면 경영학경제학을 공부하는 게 훨씬 나으며, 전문가가 되기 위해 지망한다면 금융공학, 재무관리, 수학 등을 공부해야 한다. - 《생각하는 인문학》 중
  • 파생상품을 추천하고, 파생상품을 모르면 (일반인도) 이 세상에서 살아남지 못한다고 했다. 파생상품은 투자 중에서도 극히 위험성이 높은 분야로, 전문 투자자들도 단 한 번의 판단 미스만으로 곧바로 파산할 수 있는 아찔한 분야이다.[25] 주식은 그냥 투자한 돈만 날리지만, 이쪽은 잘못하면 사람 여럿 잡는다. 투자를 하고 싶다면 차라리 재테크 문서를 참조바람.
  • 파생상품을 알기 위해서는 인문학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파생상품을 알고 싶으면 인문학을 접고 경영학과재무관리 과목들을 들어야 한다. 간단히 생각해서 문학, 철학, 역사 등등이 파생상품이라는 도박 아닌 도박에 접근하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차라리 룰이라도 알려주는 경영학이 낫다.

11.6. 사실관계 오류


  • 아인슈타인이 14살때 《순수이성비판》을 읽고 천재가 되었다고 말하지만, 그 어려운 《순수이성비판》을 14살 때 읽었다는 자체가 이미 천재라는 증명이다. 또 《순수이성비판》이 무슨 비급서도 아닌지라 이거 읽고 어떻게 천재가 되는지 따위는 알려주지 않는다. - 《리딩으로 리드하라》 중
  • 오마이뉴스에서 주최한 리딩으로 리드하라 강좌에서는 다산 정약용을 흑산도로 유배보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흑산도는 정약용의 형 정약전이 유배된 곳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TIf15CjA2Ac (39:00초)
  • 강감찬이 동굴에서 인문고전과 무예(?)를 수련했다는 말도 안되는 사실을 진실인 양 소개한다. 강감찬은 문신이다. 아마도 위인전의 내용을 그대로 믿어버린 것 같다. 실제로 기록이 없다보니 위인전이 소설을 자주쓰는데, 그 중에서도 자주 보이는 설정이다. - 인터뷰 중에서
  • 시카고 대학교지잡대로 취급했다. 시카고학파가 존재할 만큼 경제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대학을 1990년대 이후에나 적립된 지잡대라는 개념을 단순하게, 그것도 명문대학에 그대로 대입하였다. - 《리딩으로 리드하라》 중
  • 고흐는 자신을 부정적인 성격이라서 가난에 찌들어 결국 자살했고 피카소는 긍정적인 성격이라서 부자로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일단 그들의 삶을 단적인 면으로 평가한다는 태도는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그리고 피카소는 늘 긍정적이라서 성공했다는데, 피카소는 고흐와 같이 조울증을 앓았다. 자살을 암시하는 발언도 많이 했고. 심지어 아내한테 나가 죽으라는 소리도 들었다. 작가는 고흐의 감정적으로 침체기일 때의 발언과 피카소의 상승기 때 발언을 자신의 필요에 따라 인용하였다. 또 참고로 고흐는 편견과 달리 그리 가난하지도 않았다. 애초에 그림 한 점 못 팔고도 먹고 살았고, 테오가 상당한 재산이 있었으며 집안에 요리사 둘 하녀하나 정원사를 둘 정도였다- 《꿈꾸는 다락방》 중.
  • 칼 비테 교육을 인문교육으로 착각했다. 칼 비테 교육은 인문고전이 주가 아니다. 물론 교재는 인문고전이었지만 이는 당시에 최선의 콘텐츠였기에 썼던 것이다. 성문영어밖에 없던 시절을 떠올려보면 된다. - 《리딩으로 리드하라》 중
  • 아베 노부유키의 예언을 인용했다. 자세한 것은 아베 노부유키 문서 참조. - 《생각하는 인문학》 중
  • 노버트 위너를 채용하며 긍정적인 부분만 서술했는데, 그의 자식들은 전부 자살하였다. - 《리딩으로 리드하라》 중
  • 중국, 미국이 인문학 열풍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인문학 위기가 세계적인 경향이다.
  • 포토그래픽 메모리(완전기억능력)가 누구에게나 있지만 외부 방해 때문에 실현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이 능력은 과거 위인들은 누구나 실천했고 대표적으로 세종을 들 수 있다고 한다. 이 선천적 능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두뇌에 관한 다큐를 많이 보라고 추천했다. 완전기억능력 문서에 쓰여 있는 내용인데, 현대 과학자들이 완전기억능력자로 인정하는 사람은 지구상에 단 한 명도 없는 초능력의 일종이다. 기억의 달인들이 있긴 한데 이 사람들은 기억술을 훈련해서 이렇게 된 거지 다큐를 많이 보고 두뇌의 활용법에 대해 생각해서 된 것이 아니다. 자폐증에 걸린 사람이 전화번호부를 외우는 사례는 있긴 한데 이건 본받을 수 있는 사례가 아니다.[26] 게다가 설령 완전기억능력이라는 게 있다고 하더라도, 망각을 하지 않는 것은 절대 좋은 현상이 아니다.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것이 있다. 이 증후군에 걸린 환자들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화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증세를 보인다. 그러나 이들은 천재나 초능력자가 아닌 환자라고 불린다.[27] - 《생각하는 인문학》 중
  • 이명박이 R=VD로 여수엑스포 유치에 성공했다고 서술했다. 여수엑스포 유치는 참여정부때 일이다. 게다가 여수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기도 어렵다. - 《꿈꾸는 다락방2 실천편》 중
  • 《에이트》175~176쪽에 등장하는 스파게티 면으로 탑을 쌓는 예시가 나온다. 어른들과 아이들의 협동성과 창의성을 비교하는 실험인데, 여기에서 그저 '결과는 유치원 아이들의 승리였다'라고만 책에 나온다. 실제로 그 게임에서 가장 높은 탑을 쌓아 승리한 팀은 (당연하게도) 건축학도 팀이었다.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지 않고, 그저 변호사팀이나 경영대학원생팀을 유치원 아이들이 이겼다고, 승리했다만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말의 근거만을 강화할 뿐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지 않는다.

11.7. 논리적 오류


  • 자기집 복사기를 들여놓은 사연을 R=VD의 근거로 채용했다. 주장을 뒷받침하기에는 지나치게 단편적인 경험이다. - 《꿈꾸는 다락방》 중
  • 대부분의 예시들 - 너무 많아서 일일이 적지 못한다. 작가는 대부분의 예시를 통해 제시하기 때문에 예증에서의 오류는 치명적이다. 하지만 책은 오히려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과감히 치환시키는 등 전형적인 논리적 오류를 범했다.
  • 무신론자라서 정신병 걸렸을 것이라는 추측도 한다. 어디까지나 추측이라고 써놓기는 하지만 굳이 전후 맥락에서 뜬금없다. 인신공격의 오류이다. - 《리딩으로 리드하라》 중

11.8. 기타 오류


  • 음모론적 접근: 우리가 받는 교육 이외의 교육을 상류층들은 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그건 그들이 상류층이라 받는 교육이자 일종의 Habitus인 것이다. 또한 상류층들도 수능은 치르고 대학가는 경우도 많다.
  • 18시간 몰입법칙에서 신창원을 인용했다![28] 아쉽게도 유영철은 소개하지 않았다.
  • 앞에서 잘 말하다가[29] 갑자기 교회가고 싶다고 칭얼댔다. - 《생각하는 인문학》 중
  • 자신의 비판에 대해서 기게스의 반지를 들어 정신승리하기도 했다. - 뉴스펀딩
  • 유튜브 라이브 도중에 버퍼링이나 끊김이 심하다는 시청자들에게 "북한을 욕하던 중이었는데 북한 해커가 방해하는 것 같다." 라며 라이브를 보고 있을 북한 해커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북한을 욕하지 않겠다고 회유하며 잠시후 버퍼링이 줄어들었다는 시청자들의 채팅으로 자신이 북한 해커와 소통하는 사람임을 증명하였다. 성공적인 협상(?)을 자축하며 클립을 따서 유튜브에 올렸는데 얼마 후 삭제하였다.

12. 작가의 소양 부족


  • 프로작가라고 하기에는 심히 안습한 필력을 가지고 있다. 본인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서민체라고 말하지만 도올 김용옥 선생을 비롯한 여타 지성인들이 철학적이고 심오한 내용을 쉽게 풀어쓰곤 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의 주장은 그저 핑계로 들릴 뿐이다. 그뿐만 아니라 주술관계가 맞지 않는 비문이 많고 외국어를 번역한 듯한 문장도 눈에 띈다.
  • 주장하고자 하는 바가 일관성이 없고 흐름이 부자연스러워 글의 주제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꿈꾸는 다락방》은 초중반까지는 생생하게 상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뜬금없이 하나님을 믿으라며, 갑자기 자기계발서에서 기독교 전도서가 되어버린다. 또한 본인은 상상하고 노력하는 것 모두 중요한 것이라 말했다고 하지만 막상 책에서는 어떻게 상상하는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독자들로부터 "사이비 종교 경전이냐?", "수험생입니다. 상상이 중요하다고 하니 공부는 그만하고 생생하게 상상하는 것에 몰두하겠습니다." 등의 냉소적 반응을 얻었다고 작가가 《꿈꾸는 다락방 2》에서 직접 언급했다.
  • 책의 내용을 채울 만큼 아는 것이 많지 않아서인지, 비슷한 주제의 책을 자주 쓰다가 이전에 썼던 글을 조금씩 수정해 동어반복하거나 미사여구를 붙이는 식으로 분량을 채우는 경우가 많다. 억지로 내용을 채우려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여서 혹자는 자기표절이라고까지 말한다.

13. 타인에 대한 무시 및 과시욕


  • 한겨레 신문과의 인터뷰(2012)에 따르면, 편집자의 의견은 교정/교열 외에는 받지 않으며 출판사가 허락없이 책을 고치면 화를 낸다고 한다. 사실관계 오류에 대해서도 허락받지 않으면 고칠 수 없다고 한다. 그게 '작가로서의 자존심'이라고 주장하지만, 독자가 읽지 못하면 무슨 소용인가? 이지성의 책에 많은 오류가 있는 것도 편집자의 의견을 무시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이다. 질 떨어지는 글이나 쓰는 주제에 이런 말 할 자격이나 있는지 의문이다.
  • '너 인생 잘못 살고 있어. 다른 애들은 어떤지 알아?'라는 식으로 타인의 인생을 함부로 재단하거나 공포심을 조장한다. 공부 쓴소리까지 갈 것도 없이, 공포에 의거한 논증이다.
  • 미인대회 출신 여친만 3명 사귀었다 자랑했다.
  • 《에이트》를 보면 21쪽에 4만 명 vs, 4,996만명이라는 소제목의 글이 있다. 이 챕터에서 그는 2년 동안 자신의 인공지능 강의를 들은 사람이 4만명 정도인데 역으로 생각해보면 인공지능 강의를 듣지 않은 대한민국의 4,996만명이 인공지능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고 추정할 수 있다는 놀라운 논리를 선보인다. 관련학과의 강의를 듣는 대학생들과 대학원생들, 관련된 강의를 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싸잡아 인공지능에 관심이 없는 이들로 치부하며 자신의 강의를 드높이는 모습을 보인다. 더 놀라운 것은 그는 인공지능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를 해본 사람이 아니며, 뉴스와 관련된 도서들을 짜집기한 지식으로 책을 집필하였다.

14. 비판글 출처 및 참고자료


인문학은 만병통치약???- 이지성, 2015.08
이지성에 대한 재비판, 2015.08
[비평]40억 작가 이지성의 노하우 대탐구 feat.<생각하는 인문학>, 딴지일보, 2015.08
'인문학 무당' 이지성에 대한 비판, 2015.08
고전 독서의 배신, 2015.09
이지성 - 리딩으로 리드하라 비판, 2011.11
이지성 작가를 제대로 비판한 기사, 2015.06
이지성의 인문고전 독법, 믿을 수 있을까, ize 아이즈 매거진, 2015.06
'18시간 몰입의 법칙(-이지성 저-)' 비판, 2012.03
신자유주의적 요구에 충실한 인간 비판,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61호, 2013.10
이지성씨 책에 대한 짤막한 내 생각, 2015.06
자기계발서에 대한 소고 - '힐링'은 왜 역겨운가, 2014.11
뉴욕도서관에서 찾은 이지성씨의 꿈꾸는다락방과 그 리뷰, 2012.08
‘이지성과 한국 자기계발의 현주소’ 요약, 기획회의 326호, 2012.08
여는 글, 이지성과의 만남, 기획회의 326호, 2012.08
이지성은 왜 『시크릿』을 비판했을까, 기획회의 326호, 2012.08
성공강박증에 갇힌 자기계발, 기획회의 326호, 2012.08
발행인의 말, 애정이 없으면 비판도 없다, 기획회의 326호, 2012.08
이명박과 이지성, 2012.08
내가 이지성의 책을 싫어하는 이유, 2015.06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의 자기모순-<시크릿>과 이지성 식 '자기 계발서'의 차이, 뉴스앤조이, 2015.02
자기계발과 고전교육의 차이-『리딩으로 리드하라』(이지성, 문학동네, 2011)를 리딩하며, 2011.12[30]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고나서. 이명박이가 떠올랐다, 2015.08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 리뷰, 비판[31]
[1] 사람됨에 대한 '난 사람과 된 사람'이라는 표현 중, (선천적으로) 뛰어나게 잘난 사람을 뜻하는 '난 사람'을 낮잡는 표현. 쉽게 말해서 '이미 성공한 사람들 말은 듣지 말라'는, 반어법과 조롱이 다분히 섞인 말이다.[2] 역시 추천 도서 목록에 나온 《조선상고사》도 신채호의 사상을 이해해려는 목적이라면 필독서이지만, 상고사 공부를 위해서라면 이미 진작에 효용 가치를 상실했으므로 적절하지 않다.[3] 예를 들면 철학 입문 같은 것.[4] 라이프니츠의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5] 《프린키피아》 또한 수학적 방법을 사용해서 쓰였기에 매우 난해해서 뉴턴의 자연철학을 이해할 목적으로 읽는다면 골치가 매우 아플 것이다. 그리고 뉴턴이 제 3권에 쓴 말도 압권이다. "나는 원래 제3권을 일반인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썼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그 원리들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 원리들에 따라서 생기는 유용함을 잘 모를 것 같고, 또 사람들이 오랜 세월 젖어 있던 편견을 버리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그에 따른 논쟁 거리를 미리 막기 위해서, 나는 결국 제3권의 내용을 수학적 방법으로 바꿔서 썼다."[6] 이거는 고등학교 문과에 수행평가로 나오는 책이다. 이것만으로도 어울리지 않는 책이라는 걸 알수 있겠지만 더한 것이 공부 좀 한다는 고등학생들조차도 읽다가 멘붕해서 이해하는 사람을 찾아가 과외를 받고오는 책이다 [7] 저러한 책들을 제대로 볼 수 있으려면 해당 책들의 내용을 무리없이 이해할 정도로 미리 충분한 배경지식같이 한자, 관련 역사, 철학 지식, 정치학 등이 쌓여져 있어야 하지만, 그러한 배경지식이 적은 상태에서 무작정 저러한 책들을 읽으라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와 같다. 읽고 있으니 무슨 말인지 알아 듣기 힘들어서 이해도는 낮고, 또한 어려운 내용을 억지로 이해하고 읽으려니 독서속도는 느리고, 그에 비례하여 시간은 무지막지하게 까먹고 결과적으로 뇌에 과부하가 오는 저효율적 방식이라는 것이다.[8] 특히 고전 그리스어는 수많은 굴절형의 존재 등으로 인해 라틴어보다 더 어렵다고 소문난 언어이다. 라틴어를 배우는 것도 치가 떨리는데 그것보다 더 어려운 언어를 배우고 구사하는 게 보통 일은 아닐 것이다. 더 큰 문제는 한 외국어가 어렵다는 것이 아니라 여러 외국어를 모두 배워야 한다는 점이다. 고전을 모두 원서로 읽으려면 희랍어, 라틴어, 프랑스어, 독일어, 영어, 한문을 모두 배워야 한다. 사실 철학 전공자 중에서도 이들 외국어에 모두 능통한 사람은 거의 없다. 한국에 있는 고전 번역서 중 상당수가 중역본인데데 괜히 그런 것이 아니다.[9] 당장 간단한 패러디오마주조차도 원전을 알지 않으면 그 재미가 반감되기에, 이 바닥에서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자주 쓰지 않는가. 서브컬처에 정통하다는 위키니트들도 이 말에 크게 공감할 것이다. 고증오류 문서나 배경지식을 알기 위해서 나무위키를 보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말이다.[10] 이 부분에 반감이 심한 사람들이 많아서 다시는 이지성 당신이 쓴 책 사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11] 또 기존의 학자들이 너무 진지하게 접근하였으니 고전이 어려운 것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건 본인의 무지를 밝히는 것이다. 고전은 고대부터 내려온 지식을 이해한 걸 바탕으로 자신만의 의견을 개진한 책이다. 이런 책이 쉽게 느껴진다는 것이 어불성설. 카를 마르크스의 책만 하더라도 당대 지식인인 케인스에게 어렵다 까였고, 이보다 더 어려운 헤겔의 책은 그야말로 헬겔이다. [12] 특히 먼나라 이웃나라의 경우 나무위키에 먼나라 이웃나라/문제점 항목이 있을 정도로 폭넓게 연구가 되고 있는데, 이렇게 문제점 연구가 될 정도면 적어도 지식을 제공한 교양 서적으로서 인정을 받았고, 동시에 잘못된 지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기에 해당 항목이 만들어졌다는 측면도 된다. 반면 이지성의 저술에 대한 비판은 본 문서의 윗부분이 끝이다. 비판할 만큼 영양가가 있는 내용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13] 가급적 출처를 넣어주기 바람.[14] 이는 유사과학자 및 추종자들이 범하기 쉬운 오류이며,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큐멘터리 위주로 양자역학을 접했을 때 중고생들이 보이기 쉬운 오류이다. 그래서, 양자역학이 학문적인 논의가 아닌 상황에서 나오면 유사과학이라 생각하라는 권고도 있을 지경이다.[15] 또 다른 착각이 거시적 선택이 결과를 다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양자역학과 묶어서 해석하기도 하는데 그건 여러분의 선택으로 결과가 나뉘는 것이지 여러분이 원자 단위로 간섭을 한것이 아니다.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사건은 교통사고, 지각, 불합격 같은 친근한 것들이 아닌 물질 간 상호작용을 말하는 것이다. 오히려 거시적 선택은 평행우주론에 가깝다.[16] 마음속에서 승리했다고 간주하고 정말로 그렇게 됐다고 생각하니까.[17] 정확히 말하면 이 부분에서 이지성이 범한 오류, 즉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그 이론과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는 사회적 현상, 또는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려 드는 오류' 는 얼치기 (자칭)이론가들이 숱하게 범한 실수이고, 뭐 굳이 말하자면 현대의 진지한 철학적 논의에서도 상대성이론이나 양자역학, 불확정성 원리를 거론하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이는 당연히 사회적 현상이 그런 물리학 이론에 따라 움직인다는 해괴한 소리가 아니라 그런 이론을 접한 사람들이 그 독해에서 어떤 영향을 받느냐에 대한 분석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상대성 이론이나 양자역학, 불확정성 원리등에 대한 내용을 접하고 "아... 과학은 절대적이고 명확한 건줄 알았는데 과학에서도 명확히 설명할 수 없다고 하는 부분이 있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고, 이런 '독자의 반응'이 근대적 세계관의 붕괴와 현대적 세계관의 구축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지성의 주장처럼 자연과학 이론을 곧이곧대로 사회 현상 및 인간의 행동을 분석하는데 써먹는 짓을 2010년대에 들어와서까지 하고 있다는 것은(...) 좀 심하게 말하면 싸이 간지글을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짓이나 다를 게 없다.[18] 소위 말하는 환빠[19] 환빠들의 클리셰[20] 더구나 에드워드 기번은 기독교에 대해 대단히 비판적인 시각을 지녔고, 그래서 로마제국쇠망사를 보면 기독교에 대해 조롱하거나 폄하하는 부분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정작 이지성 본인은 무신론을 싫어하는 열렬한 기독교 신자인데, 로마제국쇠망사를 추천한 것이 본인의 성향과 완전히 모순된다. 실제로 로마제국쇠망사를 깊이 읽어보기나 했는지 의문.[21] 굳이 따지자면 초기 기독교 이래 영지주의로부터 바오로파보고밀파, 카타리파등이 보여준 이분법적 세계관이 플라톤의 이데아 개념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긴 하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이쪽 계통 이단종파들의 경우 플라톤의 영향 이상으로 마니교의 영향도 많이 받았고, 플라톤에게 영향을 받은 걸로 따지면 주류 기독교의 교부철학들 역시 플라톤의 영향은 충분히 듬뿍 받았다. 플라톤 자체가 서양 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서양 철학에서 플라톤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영역을 찾기 어려운 판에 플라톤을 특정 사상의 원류라고 말하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는 뻘소리든지, 아니면 플라톤을 아예 공부하지 않아서 플라톤의 영향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전혀 모르는 채 어쩌다 주워들은 수준에서만 플라톤이 원류라고 말하는 것일 수 밖에 없다.[22] 근데 마르크스가 유물론자이다. 어찌 보면 유물론을 받아 들였다고도 할수있는 면이 있다.[23] 정확히 말하자면, 북한의 주도이념인 주체사상에는 유물론을 받아들였다고 말할 수 있는 요소가 거의 없다. 주체사상의 이론적 토대를 닦았다는 황장엽 자신이 "주체사상은 마르크스주의에 부족한 정신적 부분을 보완한 것' 이라고 자뻑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주체사상 자체가 마르크스주의의 기반인 유물론적 결정론을 버리고 그 자리를 낙관주의적 의지주의와 개인 결정론으로 채운 일종의 잡종 이론인 것. '마르크스가 유물론자이니 북한도 유물론을 받아들인 것 아니냐'는 소리는 마르크스와 북한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나 할만한 소리이고, 실상 북한의 주체사상은 마르크스 자신, 또는 정통파 마르크스주의의 관점에서 보면 '병적인 유심론' 이나 '반동적 로멘티시즘'으로 분류될 정도로 철저하게 마르크스주의의 유물론적 특성을 걸러낸 이론이라고 보아야 한다.[24] 유물론이라는 단어의 한자만 뜯어봐도 알 수 있다.[25] CDO참고. 더 심하게 생각하면 나라가 망할수도 있다.[26] 물론, 다큐를 많이 보라는 건 아예 아무 것도 안 하고 그 시간에 게임이나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긴 하다. 다만, 신경과학에 대해 책을 보며 공부하는 게 두뇌에 대해 훨씬많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전문적인 지식은 다큐로 안 만든다. 일단 이해도 못할 뿐더러 수지도 안 맞는다. 누가 그 어려운 걸 보겠는가.[27] 이유는 주로 나쁜 기억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28] 후에 말하길 어느 회사 강연회에서 이 이야기를 하자 사람들이 박장대소 하며 웃었다고 한다.[29] 물론 제대로 된 논리가 세워지지 않은 말이었지만[30] 이지성 관련 논문이다. 아주 처절히 깐다.. 6000원을 내야 하지만, 이지성 책을 살 값으로 이걸 사는게 나을 것이다. 대학생인 위키러라면 학교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 철학이나 인문학적인 지식은 차라리 더 전문적인 교수들의 논문을 통해 습득하는게 몇만배는 낫다.[31] 이지성의 『에이트』를 리뷰한 영상이다. 영상의 말미에 해당 유튜버는 다시는 내돈내산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밝히며 썸네일도 그런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