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8월
1. 개요
2. 경과
2.1. 8월 1일
2.2. 8월 2일
2.3. 8월 3일
2.4. 8월 4일
2.5. 8월 5일
2.6. 8월 6일
2.7. 8월 7일
2.8. 8월 8일
2.9. 8월 9일
2.10. 8월 10일
2.11. 8월 11일
2.12. 8월 12일
2.13. 8월 13일
2.14. 8월 14일
2.15. 8월 15일
2.16. 8월 16일
2.17. 8월 19일
2.18. 8월 20일
2.19. 8월 21일
2.20. 8월 22일
2.21. 8월 24일
2.22. 8월 25일
2.23. 8월 26일
2.24. 8월 27일
2.25. 8월 28일
2.26. 8월 31일
1. 개요
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의 일부로, 2020년 8월 1일부터 발생한 중부 지방(수도권 및 충남, 충북, 일부 강원도 지역)의 대규모 집중호우와 그로 인한 침수 사태이다.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할 때 4호 태풍 하구핏으로부터 수증기가 유입되고, 북쪽의 한기가 지속적으로 세력을 유지하며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무르고 있다가 남부로 내려오고 다시 중부로 올라가는 이동 경로가 이번 집중호우의 원인이다. 게다가 만조, 태풍까지 겹쳐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이후 8월 6일부터는 남부 지방도 포함되었다.
이로 인하여 '''역대 한반도 폭우 역사상 피해가 상당히 큰 사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이는 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는 8월 상순에 절정을 이루었다. 또한 2020년 8월은 2002년 8월, 2006년 7월, 2011년 7월과 더불어 21세기에서 가장 폭우 피해가 심한 달 중 하나로 말할 수 있다.'''[12]
2. 경과
2.1. 8월 1일
- 8월 1일 오후부터 수도권 및 강원 영서, 충남, 전북 일부 지역 등 주로 중부지방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서울 동남권·서남권, 경기도 파주· 연천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으며 강원도 횡성·원주·홍천평지·인제평지, 인천, 서울 동북권·서북권, 경기도 파주·연천 제외, 충청남도 당진·홍성·보령·서산·태안·예산·아산, 강원도 양구평지·홍천평지·인제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 서해5도, 전라북도 군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
- 서울에서 침수 피해 및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저지대로 상습적 침수가 일어나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일대[13] 에서는 하수도가 역류해 침수되었다. 서울 도림천 산책로에서는 범람한 물길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80대 노인 1명이 사망하였고, 25명의 행인이 구출되었다.[14] 소방청에 따르면 8월 1일 서울에서 크고 작은 비 피해 14건이 접수되었다. # # #
- 강화도에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낮까지 12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인천과 서해안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밤사이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었다. 호우 경보가 내려진 경기도 연천과 파주에서는 임진강 최북단의 필승교 수위가 행락객 대피 기준인 1m를 넘긴 1.4m를 기록하였고, 경기도에서 하천 주변에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 #
- 행정안전부는 오전 10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피해 예방에 힘쓸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 날 부터 지상파 방송국은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 행동요령 안내와 관련한 뉴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했다.
- 반면에 강원 영동,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열대야 현상도 나타났다. 특히 군산시와 익산시는 바로 옆에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산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고, 익산시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한반도 내에서도 날씨가 크게 갈렸다.
2.2. 8월 2일
- 8월 1일에는 수도권에 폭우가 집중되었다면, 8월 2일에는 충주 엄정 224 mm, 제천 백운 202 mm, 단양 영춘 176 mm, 청주 상당 107.5 mm, 괴산 청천 101.5 mm 등 충청북도에 집중호우가 내리며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나는 등 큰 피해가 집중되었다. #
- 오전 7시 40분경, 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로 가는 한 도로에서 폭우 피해 현장에 출동한 충주소방서 소속 소방대원이 도로 위에서 차량이 지나갈 수 있는지 점검하던 중 도로가 무너지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었다. # 10시 30분경 양성면 능암리의 한 축사에서는 산사태 후 가스 폭발이 일어나 50대 여성이 목숨을 잃었고, 노은면에서는 물가에 거주하는 주민 1명이 실종되기도 했다. 11시 55분경 단양 어상천면 심곡리에서는 가족 3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 엄정면 직동마을에서는 소류지 둑이 무너져 내리며 7천 톤이 넘는 물이 쏟아져 농경지들이 휩쓸렸다. 이곳을 포함해 충주에서 소류지 둑 2곳이 무너졌다. #
- 제천의 한 캠핑장에서 40대 남성 1명이 토사에 깔려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숨졌고, 곳곳에서 도로 유실로 주민들이 고립되기도 했다. # 음성에서는 50대 남성이 물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고, 사람 한 명이 있던 컨테이너가 떠내려 갔다. 괴산에서는 카누를 타던 3명이 급류에 휩쓸려 1명은 실종되고, 2명은 구조되었다. 이렇게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음성군 일대에서 산사태, 침수, 급류 등으로 목숨을 잃거나 다치거나 실종되는 사건이 이어지면서 오후 8시까지 6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됐으며 6명이 부상당했다. # # #
- 교통 통제도 잇따랐다. 평택제천고속도로의 동충주IC와 제천JC 구간은 토사 유출로 인해 통행이 불가능하고, 19번 국도와 36번 국도로 우회해야 한다. # 충주와 제천 사이에 위치했던 다릿재터널도 한때 통제되는 등 고속도로부터 일반 도로까지 큰 피해를 입었으며, 중앙선, 충북선, 태백선, 영동선의 일부도 침수나 토사 유출 등으로 인해서 전체(태백선, 충북선 전 구간) 혹은 일부(중앙선 원주~제천, 영동선 영주~동해)가 하루 종일 통제되었다. 오후에는 수도권 전철 경강선에서도 선로가 유실되면서 판교역 ~ 신둔도예촌역 구간만 운행하였다.
- 전날 내린 비로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지역의 피해도 계속되었다. 새벽 2시 5분 경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에서 무너진 토사가 집을 덮치면서 할머니와 손녀가 매몰되어 구조됐다. 인천에서도 상수도 배관 공사 현장의 안전펜스가 강풍에 넘어지고,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7시 30분경에는 산양저수지의 둑이 무너져 경기 이천시 율면 산양1리 마을이 큰 피해를 입었다. # # #
- 13시부터 기상청은 아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과 강원도 영서 일부, 충청북도 북부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하고, 비의 소강상태와 상관 없이 호우경보를 유지시키고 있다. 서해상에서 계속적으로 비구름이 오고 있는데다 게릴라성 호우의 특성을 보여 예상하지 못한 강한 비가 어디서 언제 내릴 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19시부터 의암댐, 춘천댐, 영주댐이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했으며, 충주댐은 다음 날인 8월 3일 10시부터 수문을 열기로 결정했다. # 팔당댐에서 초당 1만톤의 물을 방류하면서 한강 수위가 높아지자 잠수교를 통제했다.[15]
- 태풍 하구핏이 중국 쪽으로 북상하고 있어 태풍의 수증기가 서해상에 강한 비구름을 크게 만들면서 예상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렸다. 밤이 되어서는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이동하여 청천강과 대동강 유역에 많은 비를 뿌렸다. # #
2.3. 8월 3일
- 수도권과 강원, 충청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충청남도 아산시와 천안시[16] , 경기도 안성시와 가평군, 강원도 춘천시[17] 등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 10시 27분경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계곡에서 70대 남성 1명이 급류에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수색이 진행되었다. 비가 많이 와 밭을 확인하러 갔다가 계곡물이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8월 4일 오전 실종지점에서 약 500미터 떨어진 북한강 신청평대교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
- 10시 37분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의 한 펜션에서 토사가 무너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되었다. 사고 현장에는 진입로부터 엄청난 양의 토사가 가로막고 있어 토사를 치우면서 굴착기가 진입하는데 몇 시간이 걸렸다. 건물 앞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도 쓸려 내려온 토사로 일부 부서졌다. 이 사고로 펜션 사장 가족 3명이 매몰되었고, 18시까지 시신 3구가 수습되었다. 당초 펜션 직원 1명이 추가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직원은 사고 전날 펜션을 떠나 서울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4일 확인되었다. # #
- 11시 20분경 가평군 청평면의 한 컨테이너에 물이 차 내부에 있던 2명이 고립되었다가 구조되었고, 청평면의 한 주택에서도 다리가 물에 잠겨 고립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 대원들이 3명을 대피시켰다. 오후 1시 30분 부터는 가평 청평면·상면 행현리·덕현리·임초리에 상수도 공급이 중단되었고, 익일 새벽 즈음부터 단계적으로 복구되었다. 이렇게 가평군 대부분 지역에서 산사태, 고립, 단수 등으로 인한 신고가 빗발치는 탓에 소방·경찰 상황실은 한때 '마비' 상태가 되었다. #
- 10시 49분쯤 평택시의 한 공장에서 인근 야산이 무너져 내리며 작업장으로 흙더미가 쏟아져 작업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노동자 6명 중 3명이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14시경 이천시 율면에서는 본죽저수지가 붕괴되어 대피령이 발령되었다. # #
- 천안시와 아산시에서의 폭우가 심해지며 온양천, 병천천, 용연저수지, 산방천, 아산천, 장재천, 천안천 등 지역 하천들에 잇따라 범람위기 경보가 내려졌다. 13시 이후 하천 인근 및 저지대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지대로의 즉시 대피령이 전송되며 대피가 시작됐고, 상황이 급박한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긴급 대피가 실시되었다. 이 외에도 천안아산역을 중심으로 한 신시가지 지역 일부와 천안 중앙시장, 온양온천역 인근 등 주요 시가지들과 인구 밀집지역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침수되었다. # #
- 아산시 탕정면에서는 배수를 위해 맨홀을 만지던 여성 1명이 실종되었고, 송악면 유곡리에서는 70, 80대 노인 2명이 실종되었다. # #
- 한강 유역의 많은 댐들이 방류를 시작하거나 계속하고 있다. 청평댐과 의암댐, 춘천댐이 전날부터 물을 방류하고 있으며, 화천댐도 오후 8시에 방류를 시작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콘크리트 다목적댐인 충주댐 역시 12시부터 수문 6개를 모두 열어 초당 20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으며, 충주댐 수문 개방은 2년 만의 일이다. # #
- 지속적인 폭우와 댐 방류로 한강의 수위는 점점 높아져, 잠수교의 수위가 8m를 넘어섰다. 반포한강공원 등 다수의 한강공원이 물에 잠겨 통제되었다.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등 서울 주요도로의 일부 구간 혹은 전부가 수위에 따라 통제되었다가 해제되기를 반복하는 등 교통통제도 지속되었다. #
- 북한이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수문을 통보하지 않고 일부 개방해 무단 방류하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황강댐 방류는 임진강 수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부와 군 당국은 방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3일) 18시를 기해 집중호우 대비 위기경보단계를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반면 남부 지방에는 영남권 중심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지속적인 폭염이 진행되고 있어 한반도가 극과 극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8월 3일 15시 기준 남부 지방의 기온은 대구광역시 32.1 ℃, 포항시 31.8 ℃, 목포시 31.0 ℃, 광주광역시가 29.6 ℃, 부산광역시는 28.3 ℃를 기록했다.
2.4. 8월 4일
그동안 비가 많이 내렸던 충청북부, 경기남부 지역보다는 강원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많이 내렸다. 이날 철원, 김화 등에는 말 그대로 '''물난리'''가 나 김화 중심의 와수전통시장와 지경리 시가지가 침수되고 43번 국도와 재건촌의 5번 국도가 물에 잠겨 통행이 불가한 상황이 되는 등 최악의 하루를 맞았다. #
19시 30분 기준 서울·경기와 강원, 충청, 경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5명(서울 1 · 경기 8 · 충북 5 · 충남 1)이 사망하고 11명(경기 1 · 충북 8 · 충남 2)이 실종됐으며 7명(경기 3 · 강원 2 · 충북 2)이 부상 입었다. 이재민은 1072명(648세대)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명, 경기 324명, 강원 36명, 충북 286명 등이다. 시설 피해는 4006건으로 확인됐으며 농경지는 7192 ha가 피해를 입었다. 이 외에 도로 22곳, 저수지 4곳, 철도 17곳을 응급복구했으며 국립공원 9곳 251개 탐방로, 도로 40곳, 철도 6개 노선, 상습적으로 물에 잠기는 지하차도 16곳, 둔치 주차장 92곳에 대해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1 #2
이날 영서북부에 내린 폭우로 인해 화천댐은 결국 제한수위인 175 m를 넘겨, 15개 수문을 모두 열고 초당 2000톤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소양강댐 역시 5일부로 제한수위를 초과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 오륙도 주변에서 한 학생이 바다에 빠졌으나, 주변 학생들이 동영상을 찍고 119에 신고하지 않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SBS : #1
MBC : #1
KBS : #1
2.5. 8월 5일
이날 0시부터 영서 북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고, 결국 8시 30분 즈음 소양강댐의 수위가 제한수위인 190.3m를 넘겨 15시부터 최대 초당 3,000톤의 물을 방류하였다. 수문이 개방된건 3년만이다. #
이날 아침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라남도, 경상남도, 전라북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되었다. 또한 오후부터는 비가 주로 충청 이남 지역에 집중되었다.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되었다. 그리고 서울 공식 관측소에만 거의 빗겨갔다. 그마저도 밤늦게 비가 내려서 결국 서울 공식 관측소에는 18.5mm가 내렸다.
강원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탄강이 범람했다. 이로 인해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와 갈말읍 정연리의 온 마을이 침수되어 주민들은 대피소로 긴급대피했다. 정연리 일대 주둔 육군 장병들도 안전한 곳으로 긴급하게 대피했다. 앞서 철원군은 범람 위기의 지역인 동송읍 이길리, 철원읍 갈마리, 갈말읍 동막리, 김화읍 생창리 등 주민들에게 주민대피를 알리는 재난안전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며, 철원읍 대마리 용강천 저지대 주민들에게도 하천 범람을 우려 대피를 권고하는 재난안전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1 #2
경기도 파주시는 오후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급상승하고 위기대응 경계단계(홍수) 경보가 내려짐에 따라 인근 지역 파평면과 적성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추가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연천군도 16시 23분 즈음 임진강 하류 군남면 등 6개 읍면 10여 개리 주민들에게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라'는 재난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
이 외 춘천시, 홍천군, 고성군, 횡성군, 인제군, 양구군의 도내 도로가 토사와 낙석에 끊기고 유실되어 교통통제 구간이 늘어 마비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
또한 8월 2일에 산사태가 일어나고 토사가 덮쳐 운행이 중단된 철도 중 특히 충북선은 피해 상황이 가장 심각하여, 완전 복구되려면 최소한 9월이 넘어야 할 것이라고 한다.
SBS : #1
MBC : #1
KBS : #1
2.6. 8월 6일
이 날에는 아침부터 수도권 일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50mm가량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그로 인해 서울 시내 곳곳이 물에 잠겨 통제된 구간이 늘어났으며, 수도권 각 지역에 홍수특보가 내려졌다. #1 #2
6시 기준 경기도 수원시 화산 · 정천 · 세평 · 율전 · 세류 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되었으며, 가평군에는 산사태, 저지대 침수, 도로 유실 등 피해가 잇따랐다. #1 #2
7시 기준 대전, 세종, 서울 전역 및 인천(인천시, 강화·옹진군), 충북 일부 지역(보은, 옥천, 진천, 증평, 음성, 충주, 단양, 청주, 괴산), 강원(속초·고성·양양·평창·인제·양구·홍천 평지, 철원, 화천, 춘천, 영월, 횡성, 원주), 경기(용인, 이천, 여주, 광주, 안성, 동두천, 포천, 가평, 의정부, 구리, 남양주, 하남, 양평), 충남(부여, 서천, 공주, 청양, 보령), 경북(문경, 북동 산지, 봉화 평지, 영주), 서해5도 등에 호우 경보가 발효되었다. 서해 중부 먼바다와 서해 중부 앞바다(충남 북부 앞바다)에는 풍랑 경보가 발효되었다. #1 #2
7시 36분 수원시청에서 발송한 안전안내문자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화산 · 정천 · 세평 · 율전 · 세류 지하차도의 통제가 해제되었다고 한다.
8시 기준 전국 피해 집계 현황은 #1 #2를 참고하면 된다.
11시 한강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효되었다. 2011년 7월 홍수주의보 이후 9년만이다. #1 #2
13시 30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고 바람이 잦아들면서 호우와 강풍 특보도 해제되었다. 다만 일부 남부지역에서는 시간당 10 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었으며, 경기도와 강원 산지, 경남 해안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었다. #
15시 현재 탄천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간에서 다수의 인도교 교량[18] 이 떠밀려온 잔해로 뒤덮이고 난간 일부가 파손된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8월 7일~8월 9일 오전까지의 비는 주로 충청과 전북, 경기남부, 강원남부, 경북과 남해안[19] 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설상가상으로 남서풍을 탄 뜨거운 수증기,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합작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이 와중에, 서울함 공원도 대부분의 육상에 고정된 시설과 돌고래급 잠수정, 참수리급 고속정이 물에 잠겨 추후 보수 공사를 해야 했는데, 강바닥에 고정시키지 않고 홋줄로 계류시킨 서울함만 홀로 자체 부력으로 떠 있어 무사히 버티는 위용을 보여줬다.
SBS : #1
MBC : #1
KBS : #1
2.6.1.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같은 날 11시 30분 경,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댐에서 경찰선, 행정선, 고무보트 3척이 전복되면서 경찰관 1명, 춘천시청 직원 1명, 기간제 노동자 5명 등 총 7명이 실종되었다.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항목 참조. 실종자 7명 중 1명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13 km가량 떨어진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되었으며 다른 1명은 사고 현장에서 20 km가량 하류 지점인 남이섬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1 #2 #3 #4 8월 7일 11시 20분쯤 실종되었던 경찰정이 경기 가평군 북한강 경강대교 위쪽에서 발견되었다. #
2.7. 8월 7일
호남권과 동남권 위주로 매우 많은 비가 왔다. 전주, 광주, 대구 등 각 도를 대표하는 지역에 모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정체전선과 저기압이 서로 만나면서 많은 비를 뿌렸다.
중부지방에는 지난 밤사이 비가 그쳤었지만,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인 후 이 날 밤부터 전국적으로 다시 거센 호우가 쏟아진다고 한다.
이 날(8/7) 오전~오후 사이에는 서울/경기 지역이 아닌[20] 중남부(충청)권과 동남권 중심의 강한 호우가 내린다고 하였다. #
8시 진안과 무주에 호우경보가 발효되었다.
10시 전주를 포함한 호남권 모든 지역에 내려져 있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대치되었거나 호우주의보 발표되었고, 대구 등 경북 지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었다.
대구와 경북 일부(총 13곳), 경남 일부(의령, 진주, 산청, 지리산) 지역에 호우주의보, 경남 일부(거제, 통영, 남해)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11시에 호우특보 발표. 특히나 11시에 익산에는 무려 시간당 76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전주 완산구에도 2시에 시간당 60mm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비가 호남과 영남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축소하여 정체 전선이 다시 남하했기 때문이다. 이는 이례적이라 볼 수 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시간당 65mm가 넘는 폭우로 광주천이 범람 위기에 놓여 하부 도로 곳곳이 통제됐으며, 양동시장 등 인근에 있던 상점 1,180개가 영업을 중단하고 상인 2,300여 명이 긴급대피했다. #1 #2 #3 그외에도 백운광장, 문흥동 등 여러 곳에서 저지대 침수 피해가 있었다.
대구광역시에서도 8월 7일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지속적으로 내렸다. 북구는 100mm가 넘는 비가 내려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통제되고, 하수도가 거꾸로 흘러 올라오는 사고가 벌어졌으며, 금호강 및 팔거천이 심하게 범람했다. 산격대교에서 호국로 부근이 물에 잠겨 교통 대란을 겪었고, 구암로와 매천역 앞 칠곡 IC 입구 도로가 물에 잠겨 교통이 통제되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서대구IC 서울/대전 방면도 물에 잠겼다. 함지산 등산로 입구가 흘러내려온 토사로 한때 물에 잠겼다. 비산네거리와 달서구 월배동 일대도 물에 잠겨 교통 대란을 겪었다.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 빗물이 유입되어 지하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겪었다. 신천대로 상의 지하차도와 경부선 철교 아래가 물에 잠겼지만 교통이 통제되지는 않았다.
다른 국지성 호우처럼 이날 비 역시 지역별 편차가 매우 심했다. 한 예로 호남인 전남 동부권 지역의 경우, 순천과 광양에선 호우 경보가 발령되어서 각각 100 mm에 가까운 강수량을 기록했지만#, 바로 옆에 인접한 여수는 강수량이 채 5mm도 되지 않았다.
호남 지역에서는 철도 관련 피해가 잇따랐는데, 경전선 선로 위에 토사가 덮치면서 광주송정~순천 간 모든 열차가 운행 중단되었다. #
참고로 한강 잠수교는 6시 30분 기준으로 여전히 수위가 9.77m[21] 를 나타내고 있었어서 도로가 6일째 통제되었다. #1 #2
14시쯤 강원도 철원군 마을 2곳에서 발목지뢰 2개가 발견되었다. 민통선 이북 최전방 지역에 심어 놓은 지뢰가 급류를 타고 마을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이며, 군당국은 동송읍 이길리와 갈말읍 동막리의 출입을 부분 통제하고 마을 주변에 대한 지뢰탐지 작업을 벌였다. 이로 인해 외부인 접근이 전면 금지됐고 주민들도 제한적으로 출입이 가능하다. 동송읍 이길리 마을은 물에 잠긴 것만 이번이 3번째이며, 최문순 도지사는 마을 전체를 이전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1 #2
이번 집중호우로 큰 해를 입은 경기, 강원, 충청 지역의 7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되었다. 경기 안성시,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시·제천시, 음성군, 충남 천안시·아산시이다. #
20시 29분 즈음 전남 곡성군 오산면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여 한 마을의 주택 4채를 덮치면서 5명이 사망하었다. #
23시 45분 즈음 철도 장항선 웅천~간치 구간에 산사태로 인하여 토사가 덮쳐 운행이 중단되었다. #
지난 7월 23일 크게 물에 잠겨 해를 입은 부산은 시간당 66~89mm 정도의 호우로 또 물에 잠겼다. #1 #2 #3
SBS : #1
MBC : #1
KBS : #1
2.8. 8월 8일
그야말로 호남지역에는 역대급 폭우가 쏟아졌다. 전남 내륙일대를 중심으로 이틀동안 500mm가 넘어가는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다. 그 피해가 심했다던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일대의 강수량이 6일동안 합쳐서 550mm 이상이었는데, 그 정도의 비가 이틀도 채 안되는 기간 동안에 내렸으니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로 인해 각종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호남권 철도가 피해를 입었는데, 광주광역시에 내린 호우로 인해 광주선 월곡천교가 물에 잠겨 광주역의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었다. #
5시 즈음에는 광주광역시 일부 지역과 주택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였다. #
8시를 기해 장성군 단광천이 범람하였고, 수위가 급격히 상승한 광주천 또한 다시 범람 위기에 놓였다. 1시 20분 즈음에는 구례군 용방면의 한 펜션에 토사가 덮쳤다고 한다. #
전남 영산강 4개 지점, 섬진강 3개 지점 등 총 7개 지점에 홍수경보가 내려졌다. 광주광역시에는 산사면이 유실되었으며, 호남 최대의 전통시장인 양동시장 상인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
9시 30분, 전주시 전주천 미산교와 정읍천에 홍수경보가 발령되었다. 섬진강댐도 방류를 시작했다. # 이로 인해 임실군 지역의 3개 마을이 추가로 침수되어 81명이 고립되었다. #
진안군에도 호우 상태가 상당히 심각했는데, 마령면 원강정마을 앞의 강정교가 호우로 끊어졌다. #
이후 10시부터는 강한 강수대가 북쪽으로 느리게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12시부터는 남북을 계속해서 오르내리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는 저녁부터 다시 물폭탄이 쏟아진다고 하는데, 비록 한강 수위가 많이 낮아져 이전에 침수되어 통제되었던 여러 한강 대교들과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올림픽대로 등은 통행이 재개되었지만, 여전히 잠수교는 수위 7.35m로 통제되고 있다. #
10시 즈음 철도 관련 피해가 또 발생했다. 전라선 동산~전주 구간의 선로가 침수되고, 곡성~압록 구간 사이의 교량 수위가 상승하여 익산~여수EXPO 간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의 운행이 모두 중단되었다. 전라선 열차는 용산~익산 구간만 운행 되다가 # 다음날 첫차부터 전라선 전구간 운행 재개되었다. #
10시 50분 즈음 경남 거창군 주상면 연교리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여 경운기에 탄 70대 남성을 덮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대구광역시에서는 새벽부터 그치지 않고 시간당 40 mm의 강한 비가 내리다가 11시 20분 즈음부터 시간당 50 mm가 넘는 아주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더구나 8일 저녁 시간에는 시간당 40 mm에서 70 mm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라 대비가 필요하다. 12시 즈음에 달서구 상인네거리 하수도가 거꾸로 흘러 넘쳐 침수되었다. 칠곡지구의 팔거천도 태전교 인근에서 심하게 불어 태전교의 높이를 넘어서기 직전인 상태다.
대구광역시 신천동로 무태교~동신교 전 구간, 신천좌안도로 가창교~ 법왕사 구간이 침수로 통제되었다.
11시 47분 즈음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 · 도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되었다. #
12시 30분 즈음 중앙일보 취재진이 차를 몰고 곡성 산사태 현장으로 가던중 곡성군 봉동리의 한 도로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였다. #
12시 50분 즈음 남원시 금지면 지석리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 100여 m가 붕괴되어 13시 30분에 대응 2단계가 발령되었다. #
13시 광주와 전남 남부, 전남 서해안의 비는 모두 그쳤으나, 또다시 서쪽에서 강한 강수대가 전남 쪽을 향해 동북동진하고 있다.
낮시간대를 지나며 대구에서는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가 오후 6시경에 들면서 다시 시간당 18mm의 강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대명동, 대명역 일대 도로와 범어4동 KBS대구방송총국 인근 골목길이 침수되어 교통이 혼잡한 상황이다. 달서구 서부정류장역, 송현역과 진천역 인근 도로가 침수되어 차량 통행이 힘들며, 관문시장과 평화시장이 침수되었다. 신천대로 지하차도 전 구간이 물에 침수된 상황이어서 퇴근 시간 교통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달서구 월배동 일대도 다시 한 번 도로가 침수되어 소방서에서 배수작업 중에 있다. 수성구 범물동 주택가 담벼락이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으며, 북구 매천동 주택가가 물에 잠겨 배수작업을 펼쳤다.
15시 10분께 17번 국도 남원시에서 순천시으로 넘어가는 구간에서 서시1교가 무너져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었다. #
섬진강 지류인 서시천의 제방이 무너지면서 전남 구례군 읍내가 침수되었다. # 하동군 화개면의 화개장터도 섬진강이 범람하면서 침수되었다. # 구례에서는 폭우 때문에 축사가 무너지면서 탈출한 소 떼가 해발 531m에 위치한 산 위의 사성암까지 올라와 대피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소들은 주인이 연락을 받고 와서 무사히 데려갔다. #
오후 3시 30분쯤 영산강 죽산보 인근 문평천, 봉황천의 제방 일부가 붕괴되어 농경지 808ha가 침수됐다. 일부 농민들은 죽산보가 영산강 흐름을 막아 수위가 5m 이상 높아졌다면서, 4대강 사업 당시 축조된 죽산보와 소하천 제방의 규모 차이에 따른 한계 수위를 제대로 감안하지 않았다며 늘 불안했다고 한다. 일부 농민들은 제방 보강을 수 차례 건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일각에서는 4대강 사업과는 무관하고, 순식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영산강 수위가 높아져 제방으로 흘러든 것이 주 원인이라고도 했다. #
오후 4시 42분께 전북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을 덮치면서 3명이 매몰되어 구조중이다. #
오후 6시 40분경 낙동강 홍수통제소에서 낙동강에 인접한 달성군 성하리와 금호강에 인접한 신암동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동촌유원지에서는 강변 도로와 근접하게 물이 차올라 9일 아침 또다시 강한 비가 예보되어 있는 상황에서 주변 지역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는 소우지에다 특유의 평지 지형 특성상 특별한 저지대가 없어서 십수년간 홍수주의보는 커녕 아주 가끔 호우주의보가 내려도 단순한 도로 침수 사고조차 거의 없던 곳이었으나, 8월 7일~8일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그나마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피해가 미미한 편이긴 하지만, 주택가 및 시내 주요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사고가 나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SBS : #1
MBC : #1
KBS : #1
2.9. 8월 9일
홍수주의보가 발효되었던 금호강은 결국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인근에서 범람하여 강변도로인 효동로6길 일부가 침수되었다. 다만 홍수주의보는 신암동에 내려졌는데 범람한 곳은 효목1동이다. 그나마 아침에도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었던 것이 어긋나면서 대구는 7일 19시 즈음부터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이 아침까지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금호강 수위도 7일 18시 즈음에 비하면 많이 낮아진 편이다.
8월 7~8일과 달리 중부지방에 강수가 집중되고 있다. 9시 즈음에는 강남3구 지역에 다시 비가 쏟아졌다.
특히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고 있다고 하며, 내일부터 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한다. #
7시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81개 시·군·구에 산사태 경보·주의보가 발령됐다. 산사태 경보는 24곳이며 산사태 주의보는 57곳이다.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는 8일에만 총 55건, 8월 들어 667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 #2
8시 32분쯤, 전북 장수군 장수읍에 있는 국도 13호선의 일부 구간이 호우로 무너져 내렸다. #
낙동강의 합천창녕보 상류 부근 제방이 무너져 마을들이 고립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박창근 교수는 "전형적인 파이핑 현상으로 인한 붕괴"라고 보고 있으며, 제방에 차수벽이 없었다고 한다. #
광주 북구 동림동의 납골당 지하층이 물에 잠기면서 보관 중이던 유골함 1천 800여기도 잠겨버렸다. 이중 일부는 유실되거나 유골함 안에 물만 가득찼다. #1 #2 #3 #4 5.18 묘역도 토사 수십여 톤이 묘지 120여기를 뒤덮는 등 피해를 봤다. #
2.10. 8월 10일
14시 50분경 태풍 장미가 경상남도 거제시에 상륙했다.
15~16시경 태풍은 부산을 통과하였으며, 최대 초속 20m/s의 강풍과 시간당 50mm에 달하는 호우가 예상되었다. #
예상과 달리 태풍은 17시경 경남 지역을 지나다가 울산 인근에서 소멸되었다. #1 #2 #3
하지만, 여전히 경북 봉화, 의성, 예천 등 경북 북동부(산지 포함)에서는 호우가 지속되었고, 낙동강 유역 댐 방류도 여전했다. #
밤까지 경기 북부, 서울 등 중부 지방에 거센 호우가 예보되었다.
16시 40분부터, 경기 북부(의정부시, 양주시 등)에 시간당 90mm에 달하는 호우가 쏟아져 수도권 전철 1호선 양주역 내부 대합실과 녹양역 일대 도로가 모두 침수되었다. 인근 중랑천이 범람하지는 않아 다행히 선로까지 침수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양주시 측에서 18시 40분경 "집중 호우로 인해 인근 중랑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으니 위험 지역에서는 대피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보냈다. 이뿐 아니라 고읍동, 덕계동 내 도로와 양주시 내 장거리사거리, 만송교차로 등이 침수로 통제되었다. #
20시 18분경, 경북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에 있는 28번 국도 주변 야산에서 토사가 쏟아졌다. #
기상청에서는 이날 저녁(19시경)부터 인천광역시(강화도, 옹진군 포함), 경남 거창, 함양, 전북 익산, 남원, 전남 무안, 영광 등에 호우주의보를 내렸고, 22시 30분부터 경기 부천, 안산, 시흥, 김포, 군포, 의왕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그리고 22시 40분에는 전북 순창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
21시 40분경, 성수분기점~수락지하차도 구간이 침수로 통제된 동부간선도로가 다시 통행 재개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잠수교는 통제되어 있다. #
참고로, 21시 기준 충남 당진시와 아산시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22시부터 서해안 인근 서산, 태안군, 홍성군, 보령시, 서천군까지 확대되었다. 다음 날 새벽에는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기타 충남 지역에 호우가 예상되고 있다. #
지난 집중호우로 침수되었던 전남 구례 지역에서는 고립된 소를 구출하는 작전이 벌어졌는데, 마취총에 크레인까지 동원되었다. #1 #2 #3 구조된 소 한마리는 구조 직후 새벽에 홀로 깨어나 두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1 #2
2.11. 8월 11일
북한의 장마전선이 남하하기 시작하고 남부에서도 비구름이 형성되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왔다.
오전에는 중부, 낮에는 남부, 그리고 장마전선이 계속 빠르게 남하하면서 14시 현재는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되었다.
이렇게 당초 기상청 예보와는 다르게 장마전선이 빠르게 남하했던 이유는 북쪽의 찬 공기가 아주 강하게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22] 이게 무서운 점은, 이대로 계속 찬 공기의 세력이 약화되지 않는다면 '''그대로 가을 장마를 맞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한반도는 광복절을 기점으로 점차 북태평양기단의 세력이 꺾이면서 가을장마가 시작되는 걸로 본다. 현재 광복절까지 남은 기간은 4일.[23] 이 기간 안에 장마전선이 급격히 북상해봤자 광복절 이후에는 저절로 내려와서 2주~1달간 가을장마로 또 비를 뿌린다.[24] 이러면 중부/남부지방의 장마 시작일인 6월 24일부터 9월까지 역대급으로 긴 기간 동안의 장마를 겪어야 한다.
새벽 5시경, 인천광역시 서구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상에 있는 해저터널인 인천북항터널 입구 부근에 토사가 유출되어 도로가 전면 통제되었다. #
오전 07시 기준, 잠수교의 수위는 약 7.41m로 10일 밤보다 오히려 수위가 높아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이는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팔당댐이 초당 7,500t가 넘는 물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중국에서 장미에 이어 제 6호 태풍 메칼라가 발생했는데, 이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지는 않지만 태풍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한국으로 유입되어 서해상의 비구름이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
오후 13시경, 영종도(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 인근)에 있는 마을 골목이 통째로 침수되었다. #
2.12. 8월 12일
이날은 다행히도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소나기만 조금씩 내리고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폭염주의보, 폭염경보가 내려진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는 7월 18일 이후 25일만에 비가 오지 않았다. 그리고 남부 지방은 장마가 사실상 이때 종료되었다.
며칠 전에 내려졌던 전국적인 홍수특보도 모두 해제되었다. #
2.13. 8월 13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남부지역 11개 시·군이 2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다. 전북 남원, 전남 나주, 구례, 곡성, 담양, 화순, 함평, 영광, 장성, 경남 하동, 합천이다. #
밤부터 잠수교 통제가 해제되었다. # 다만, 여전히 보행자 통행은 통제된 상태이다.[25]
오전 10시 30분경, 지난 3일 경기 북부에 내린 집중호우로 실종되었던 50대 남성 낚시터 관리인이 포천시 관인면 중리 부근 영로대교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
호우로 인해 각종 채소 농가들이 농사를 망치면서, 열무와 애호박 등 채솟값이 2배 가까이 또는 그 이상으로 올랐다. #
하지만, 이날은 거의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조차도 내리지 않았다. 기상청 측에서 소나기가 많이 내릴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완전히 빗나갔다.
2.14. 8월 14일
이 날은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막바지 장마철에 들어갔다.
2.15. 8월 15일
새벽 2시 이후부터 서울 지역에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어제 잠수교 보행 통제가 해제되었는데,[26] 금일 오전에 잠수교 수위가 5.72m로 상승하면서 다시 통제되었다. #
2.16. 8월 16일
중부지방에 54일간 이어지던 장마가 끝났다. 이는 가장 늦게 끝난 장마이자 가장 오랫동안 이어진 장마이다. 이는 대한민국에 기상학적인 수많은 숙제를 남겼다.
2.17. 8월 19일
태풍 히고스의 수증기로 중국에 장마전선이 만들어졌다.
2.18. 8월 20일
중국 내륙과 만주에 있던 장마전선이 북한 지역과 서해 5도로 이동했다. 이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21일부터 다시 장마가 올 가능성이 있다는 불길한 징조'''를 의미한다.
2.19. 8월 21일
결국 장마전선이 내려와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렸다.
2.20. 8월 22일
결국 예상했던 일이 일어났는데, 기상청은 12시 40분부터 서울 동북권(강북구, 성북구, 노원구, 중랑구 등 총 8개 지역구)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우산만으로는 비를 막기 어려우며, 침수 피해가 또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 이후 서울 전체로 확산되었다.
제8호 태풍 바비가 9시 즈음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 200 km 해상에서 생성하고 북상하여, 8월 26~27일 사이에 한반도를 직접 관통할 것이라고 밝혀졌다. #1 #2 #3 #4
13시 10분경, 호우특보 지역이 추가되었는데, 제주도(산지 포함)에는 호우경보, 충남(서산, 태안, 예산, 청양, 천안, 아산), 경기(의정부, 고양, 포천, 남양주, 양주, 용인)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추가로 내려졌다. #
15시부터는 호우주의보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었고, 16시 40분경부터 강원, 충청, 전북, 제주에도 시간당 30~70mm의 강한 호우(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
결국 '''예상했던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말았고''', 단전과 정전 피해도 잇따랐다. 은평구 진관동 북한천다리에서는 침수로 인하여 50대 남성이 물에 고립되었고, 관악구 봉천동에서는 인근 상가와 아파트에 정전 사고가 일어났다. 동대문구 전농동에서는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다. #
경기도 고양시 인근 지역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었다'''고 한다. 근거 영상
2.21. 8월 24일
기상청이 태풍 바비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발표했는데, 당초 한반도를 직선으로 관통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서해안 쪽으로 치우쳐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대한민국 전역이 태풍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들어간다.'''
태풍은 '''시속 144~216km/h에 달하는 강풍[27] '''을 몰고 오고 있으며, 제주도 산간과 전라남도 일부, 이외 태풍이 직접 통과하는 지역에는 '''최고 500mm 이상의 호우'''도 동반된다고 한다. 다른 지역에도 이번 태풍은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며''', 경로가 서해안 쪽으로 치우쳤다고 했으니 한반도 전체가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밝혀졌다. #1 #2
25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26일 동안 내륙 지역을 통과하여 27일 오전쯤 서울과 가장 근접해질 것이다. #1 #2
2.22. 8월 25일
기상청은 09시 기준, 태풍은 약 965hPa의 세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15시 기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남서 약 400km 해상에서 북상 중이며, 시속 12km/h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중심기압은 약 955hPa, 강풍반경 약 370km, 순간 중심최대풍속은 초속 40m/s이다.[28]
이는, 이번에 상륙하는 태풍 바비가 '''매미과 루사를 능가하는 심각한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다는 불안한 징조를 의미한다.''' #
여담으로, 이번 태풍은 지금까지 태풍이 와도 위험반원에 잘 들지 않았던 대구광역시가 위험반원에 직접 속해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29][30]
2.23. 8월 26일
태풍이 본격적으로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끼치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심해졌고, 이로 인한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8월 16일까지 지속된 1차 폭우 사태로 침수 등의 수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태풍으로 인한 2차 폭우가 발생하고, 거기에 강풍 피해까지 덮친다면 '''피해는 상상 이상으로 심각해질 것이다.'''
2.23.1. 태풍 바비의 한반도 상륙
그야말로 '''초강력 태풍이 왔다.'''
태풍의 위치는 03시 기준 서귀포시 남서 260km 해상, 09시 기준 서귀포시 서남서 200km 해상, 15시 기준 서귀포시 서 160km 해상이다.
21시부터는 전남 목포 서쪽 해상을 지나면서 서울과 백령도 쪽으로 북상한다. 기상청 예보 자료
바비는 2003년 매미의 기록을 경신하는 초강력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시 기준 바비의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 풍속은 '''초속 45m/s[31] ''', 이동 속도는 시속 19km/h이다.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는 20시경, 서울에는 27일 오전 4~5시경 가장 가까워진다. #
14시 기준 제주도에 230mm ~ 360mm의 폭우가 내렸으며 전남 신안군 가거도 등에는 초속 43.4m/s(시속 156km/h)의 강풍이 불고 있다. # 20시 기준 위성 위치 예상 경로
이날 태풍으로 인한 강수량은 제주 삼각봉이 '''397.5mm'''로 가장 많았고, 강풍(풍속)은 흑산도가 '''초속 약 47.4m/s[32] (시속 170.6km/h)'''로 가장 셌다.
태풍과 폭우로 인하여 광주, 전남 지역에서 특히 피해가 속출했는데, 신안군 내 4개의 섬 96가구가 통째로 정전되고, 해남군에서는 아파트 1층 자동문이 부서졌으며, 순천시 가곡동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영암군에서는 간판 추락사고가 일어났다. 이외에도 가로등이 쓰러져 도로를 덮치고,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거나 두 동강이 나는 등 피해 종류도 다양했다. #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의 항공편이 거의 모두 결항되고, 목포, 여수, 완도여객선터미널의 배가 모두 멈추기도 했다. #1 #2 #3 #4
먼저 태풍의 영향을 받은 제주도에도 피해가 속출했다. #1 #2 #3 #4 #5 #6 #7 #8 #9
2.24. 8월 27일
태풍이 점점 북상하여 군산 등 서해안을 거쳐 서울과 백령도까지 올라간 다음 북한 황해도 지역으로 나아간다. 결국 태풍은 이날까지 한반도에 '''역대 기록에 남는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2.24.1. 태풍 바비의 북상
00시 기준, 태풍은 전북 군산시 서 19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 최대풍속 초속 40.0m/s, 중심기압 955hPa, 이동속도 35km/h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이 점점 북상하면서, 03~04시 사이 경기도에 가장 근접해지고, 04~05시 사이에는 서울과 가장 근접해졌다. 따라서 26일에 제주도와 남해안 중심으로 피해가 컸다면, 이날은 서울과 수도권 주변 및 서해안 지역에 피해가 컸다.
02시 기준, 태풍은 충남 서산시 서남서 160km 해상을 지났으며, 여전히 '강' 등급의 강도로 최대 초속 35m/s의 강풍을 동반하였다. #
항공이나 선박의 결항 뿐 아니라 철도 피해도 잇따랐는데, 호남선 광주송정~목포,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장항선 아산~익산 구간의 운행이 일시 중단되었고, 목포~광주송정 구간을 오가는 SRT 7개 편성도 멈췄다. #
충남 서해안 지역에도 최대 풍속 '''초속 40m/s[33] 이상의 강풍'''이 불었고, 그 외 내륙 지역에도 최소 초속 20m/s 이상의 강풍이 나타났다. #
01시경, 태풍은 경기도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시청자 제보 뉴스 영상 특히, 경기도를 지날 때 지난 링링으로 상당히 큰 피해를 입은 화성시와 가장 근접했다. #
04시 30분경, 태풍은 인천광역시 옹진군과 강화군 인근에 가장 근접하면서, 수도권에서도 각종 피해가 발생하였다. 인천항을 운행하는 모든 선박이 통제되고, 미추홀구의 한 건물 유리창이 통째로 깨졌으며, 인천대교에도 차량이 50% 이상 감속 진행하였다. #1 #2 #3 #4
서울에서도 피해가 있었는데, 강남구의 한 도로에 있는 가로수가 쓰러져 달리던 오토바이를 덮쳤으며, 양천구에서는 가로와 세로 각각 5m에 달하는 길이의 샌드위치 패널이 강풍에 날아가면서 60대 남성이 다쳤다. 도로와 철길을 갈라 주는 철제벽도 엿가락처럼 힘없이 휘어져버렸다.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도 달리는 차량 위에 가로수가 쓰러져 2대가 파손되었고, 이외에도 간판이 떨어지고 정전되는 등의 흔한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06시까지 경기/인천을 제외하고 온전히 서울 내에서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 건수만 해도 20건을 훌쩍 넘는다.
다행히, 직접적인 인명피해(사망사고)는 없었다. #1 #2 #3 #4 #5
오전 06시 이후 태풍이 북한에 상륙하면서 북한에서도 가로수가 꺾이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
태풍은 09시 이후 북한 평양까지 올라갔지만, 수도권과 기타 중부 지방에도 강풍이 오전 내내 이어졌다. # 다행히, 매미나 루사 급으로 셀 가능성이 있던 이번 태풍이 예상과 달리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한다. #
반면, 9월이 되면 제 9호 태풍 마이삭이 적도 부근 필리핀에서 발생하여 한반도 쪽으로 북상할 것이라는 불길한 예보가 또 들어왔다. 게다가, '''바비보다 더 큰 세력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1 #2 #3 #4
2.25. 8월 28일
태풍 바비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는지, 이날도 곳곳에 비가 내렸다.
2.26. 8월 31일
제 9호 태풍 마이삭이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다'''는 속보가 들어왔다. #1 #2 #3 #4
특히, 바비가 제주도, 서해안과 수도권 중심으로 영향을 끼친 것과 달리, 이번 마이삭은 제주도와 동남권(대구, 부산, 울산, 경주, 포항 등)을 중심으로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09시 기준,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남 4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km/h로 북상 중이며, 중심기압 950hPa, 강풍반경 380km, 최대풍속은 '강' 단계인 초속 43m/s이다. 하지만, 서귀포시 인근 해상에 상륙하는 순간의 풍속은 '''최대 초속 49m/s의 초강력 태풍'''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예상 경로는 9월 2일 09시 서귀포 남쪽 해상에 상륙, 9월 3일 오전부터 남해안에 상륙하여 부산, 울산, 경주, 포항, 대구 등 순서로 동남권을 직접 관통한 다음 강원도 동해안(동해, 강릉)으로 빠져나가는 경로이다. #1 #2 #3
3. 강수량 기록
3.1. 장기간 누적 강수량[34]
3.1.1. 8월 1~11일
3.2. 기간별 누적 강수량[35]
3.2.1. 8월 1~6일
3.2.2. 8월 7~9일[36]
3.3. 일별 강수량[37][38]
3.3.1. 8월 1일
경기도 북부 지역으로 주 강수대가 몰려 있었다.
3.3.2. 8월 2일
경기도 남부, 강원도 남부, 충청북도 북부 지방에 내린 강력한 폭우로 인해 이 지역을 지나는 철도 노선과 고속도로, 도로 등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였다.
3.3.3. 8월 3일
충청남도 북부, 경기도 남부 및 중동부, 강원도 중서부 일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3.3.4. 8월 4일
강원 영서 북부와 경기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3.3.5. 8월 5일
강원도 북동부 바닷가 및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3.3.6. 8월 6일
용인을 비롯한 경기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이 강수량은 하루 종일 기록한 게 아닌 단 몇 시간 만에 기록한 양이다.
3.3.7. 8월 7일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전라남도 중부내륙 일대를 중심으로 250 mm가 넘어가는 비가 내렸다.
3.3.8. 8월 8일
전날에 이어 이번에도 전라남도 북부내륙지역과 전라북도 남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되었다. 특히 담양에는 413 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3.3.9. 8월 9일
다시 경기 동북부와 강원 서북부지역을 중심으로 200 mm에 가까운 비가 내렸다.
3.3.10. 8월 10일
경기북부, 경상내륙, 전남중부 일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남부의 폭우는 태풍 장미 본체의 비구름에 직접 영향을 받은 것이, 중부는 태풍 전면의 수렴대에 영향을 받은 것이 원인이다.
3.3.11. 8월 11일
오전에 중부지방에 장대비를 쏟아붓던 정체전선이 빠르게 남하했고, 이후 제주도 산간 지방에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3.3.12. 8월 12일
8월 12일은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다.
3.3.13. 8월 14일
비 구름이 생각보다 발달하지 못하면서 예보와는 달리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3.3.14. 8월 15일
경기도 남동부 내륙 및 강원도 중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100 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3.3.15. 8월 21일
3.3.16. 8월 22일
3.3.17. 8월 26일[39]
이날은 태풍이 들이닥쳐 강풍이 셌던 지역에는 강수량이 비교적 덜하고, 강풍이 약했던 지역에는 강수량이 비교적 많았기 때문에 두 개의 값을 기준으로 표기하였다.
3.3.17.1. 강수량 기준 순위[40]
3.3.17.2. 순간 최대풍속 기준 순위[42][43]
3.3.18. 8월 27일[44]
이날도 역시 태풍이 들이닥쳐 강풍이 셌던 지역에는 강수량이 비교적 덜하고, 강풍이 약했던 지역에는 강수량이 비교적 많았기 때문에 두 개의 값을 기준으로 표기하였다.
3.3.18.1. 강수량 기준 순위
3.3.18.2. 순간 최대풍속 기준 순위[45]
3.3.19. 8월 28일
3.3.20. 8월 29일
3.3.21. 8월 30일
[1] 해당 기록의 특성상 기재가 안 되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 1~3위는 강조체로 표기하였고, 총 10위까지 기록하였다.[2] 해당 기록의 특성상 기재가 안 되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 1~3위는 강조체로 표기하였고, 총 5위까지 기록하였다.[3] 원래 전남 곡성군 옥과면 일대에도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으나 중간에 AWS가 고장나면서 순위에서 제외되었다. 이로 인해 5위 지역은 어느 지역인지 제대로 표기가 되지 않고 있다.[4] AWS에 기재된 일강수량(일극값) 기준으로 하여 일별 총 10위까지 기록하였고, 1위만 강조체로 표기하였다.[5] 소나기조차 거의 오지 않아 강수량이 매우 적었던 날은 따로 기록하지 않았다.[6] 이날 내린 호우는 대부분 태풍 바비로 인한 호우이기 때문에, 최대 풍속을 같이 표기하였다.[7] 공동 9위(두 곳)가 있어, 총 11개 지역을 기록하였다.[8] 강수량이 제공되지 않는 지역이 일부 있다.[9] 공동 8위(두 곳), 공동 10위(두 곳)가 있어, 총 12개 지역을 기록하였다.[10] 이날은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강풍 피해가 컸던 지역에는 오히려 강수량이 적었다. 이를 보면, 이번 태풍은 비보다는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더 심각함을 알 수 있다.[11] 강수량이 제공되지 않는 지역이 일부 있다.[12] 2001년 7월(수도권), 2009년 7월, 2014년 8월(남부지방), 2017년 7월(중부지방), 2011년 8월, 전 달인 2020년 7월도 앞에 서술한 달 만큼은 아니지만 폭우 피해가 꽤 컸다.[13] 특히 11번 출구의 상태가 가장 심각했다.[14] 도림천은 관악산에서부터 원천이 흘러내려 오는데 비가 오면 서울대학교를 지나는 물길부터 물살이 이미 거세진다. 평상시에는 복개된 구간과 복원된 산책로 구간의 물길이 잔잔해 보여도 이 때처럼 짧은 시간에 비가 쏟아지면 관악산에서 내려온 원천에 대학동, 서림동, 삼성동, 서원동 일대에서 배출된 빗물, 하수가 합류하면서 순식간에 물 깊이가 높아지고 물살이 거세져서 특히 더 위험하다.[15] 이에 따라 잠수교 경유 시내버스는 반포대교로 우회 운행한다.[16] 천안의 이마트 쌍용점이 저지대이기 때문에 특히 많이 침수되었다[17] 특히 남이섬에는 시간당 116.0 mm, 1분 최다 6.5 mm(= 시간당 390.0 mm), 15분 최다 46.0 mm(= 시간당 184.0 mm)의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다.[18] 흔히들 구름다리라고 불리는 일종의 잠수교이다.[19] 즉 서울과 경기북부를 제외한 전국[20] 그렇다고 해서 서울에 비가 한 점도 내리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며, 여전히 주요 도로는 물에 잠겨 통제되어 있었다.[21] 전날 14시 30분에는 11.53m였다.[22] 태풍 장미가 비록 약한 태풍이긴 했지만 장마전선을 끌고 내려오는 효과도 일으켰다. 물론 태풍 장미가 한반도에 상륙하자마자 소멸해버린 이유중 하나는 버티고 있는 북쪽의 찬 기단 때문이다.[23] 8월 11일 기준[24] 그러나 8월 16일에 장마가 종료되어 폭염이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정체전선이 내려와 21~22일에 잠깐 영향을 주었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의 뒤늦은 확장으로 정체전선은 주로 북한 이남으로 내려오지는 못했다. 물론 바비 이후 비가 잦았으나 이는 대기불안정의 영향이다.[25] 잠수교 인근 한강 수위가 6.2m 이하로 내려갔기 때문인데, 보행자 통행은 수위 5.5m 이하로 내려가야 통제가 해제된다.[26] 보행 통제 해제 관련 뉴스는 확인되지 않지만, 잠수교 수위가 5.3m 이하로 낮아짐에 따라 해제된 것으로 보인다. #[27]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40~60m/s 정도에 해당한다.[28] 이러한 태풍의 이동 경로는 루사와 비슷하고, 그 강도와 풍속은 매미와 맞먹는다.[29] 하지만 서해안 인근 지방보다는 강도가 다소 덜하다.[30] 태풍이 부울경으로 가면 가항반원, 서해상으로 가면 먼 거리로 인해서 대구는 위험반원에 잘 들지 않는다.[31] 풍속이 초속 35m/s만 되어도 달리던 열차가 탈선할 수 있고, 40m/s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며, 달리는 차를 전복시킬 수 있는 위험한 풍속이다.[32] 소수점 아래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값이다.[33] 건장한 성인 남성도 휘청거리거나 넘어질 정도의 강풍이다.[34] 해당 기록의 특성상 기재가 안 되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 1~3위는 강조체로 표기하였고, 총 10위까지 기록하였다.[35] 해당 기록의 특성상 기재가 안 되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 1~3위는 강조체로 표기하였고, 총 5위까지 기록하였다.[36] 원래 전남 곡성군 옥과면 일대에도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으나 중간에 AWS가 고장나면서 순위에서 제외되었다. 이로 인해 5위 지역은 어느 지역인지 제대로 표기가 되지 않고 있다.[37] AWS에 기재된 일강수량(일극값) 기준으로 하여 일별 총 10위까지 기록하였고, 1위만 강조체로 표기하였다.[38] 소나기조차 거의 오지 않아 강수량이 매우 적었던 날은 따로 기록하지 않았다.[39] 이날 내린 호우는 대부분 태풍 바비로 인한 호우이기 때문에, 최대 풍속을 같이 표기하였다.[40] 공동 9위(두 곳)가 있어, 총 11개 지역을 기록하였다.[41] 강수량 기준 10위 내에 드는 지역 중 유일하게 섬 지역(제주도)이 아니다.[42] 강수량이 제공되지 않는 지역이 일부 있다.[43] 공동 8위(두 곳), 공동 10위(두 곳)가 있어, 총 12개 지역을 기록하였다.[44] 이날은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강풍 피해가 컸던 지역에는 오히려 강수량이 적었다. 이를 보면, 이번 태풍은 비보다는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더 심각함을 알 수 있다.[45] 강수량이 제공되지 않는 지역이 일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