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고증오류/회차별 오류
1. 1회
태양의 후예/고증오류/회차별 오류/1회
해당 단락이 길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분할한다. 해당 항목을 참조한다.
2. 2회
- 2회에서 델타 포스랑 특전사랑 흉기와 둔기를 동원해서 치고박지만 등을 맡길 동료를 선별하는 대결이라면서 양국 동료들은 구경하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 현실에서 이러면 양국 관계 파탄 + 군사재판 직행 + 영창 + 부대간 관계 파탄이라는 4단 크리티컬을 쳐맞는다. 실제로 처음 만난 양국 장병들은 웃으면서 인사하지 절대 다짜고짜 치고박고 싸우지 않는다. 한미 합동작전간에는 되려 서로 사이좋게 전투식량을 바꿔먹거나 훈련이 끝날 쯔음에는 우정의 표시로 서로 계급장이나 부대마크 등을 교환할 정도로 서로 사이좋게 지낸다. 작전 중에는 서로에게 목숨을 맡겨야 하는데 괜히 적개심을 만들어서 좋을 것이 없고,각자 상대가 얼마나 강하고 위험한지 알기 때문이다.[1] 그리고 서로의 실력을 확인하고 싶다면 훈련장에 데려가는 방법도 있을 텐데 냅다 싸움부터 거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그리고 저 장면 뒤에 "죽을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지"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저 둘간의 싸움이라는 게 여차하면 서로 죽을 수도 있는 싸움이라는 거다. 무슨 전국시대 사무라이나 고대 로마 검투사가 하는 얘기가 아니라 21세기 대한민국 육군 특수부대원이라는 작자 입에서 나온 소리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귀중한 인력인 특수부대원을 고작 실력을 확인하기 위한 싸움으로 낭비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 또한 드라마에서 미 육군 대위가 한 것 처럼 "너네 한국군 보이스카우트들은 집에 가서 엄마랑 훈련 뛰지 그래?"와 같은 대사를 했다가는 바로 미군 EO(Equal Opportunity)라는 부서에 넘어가서 군생활이 망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끝난다.[2] 군인의 명예가 대단한 미국에서 저런 놈이 델타 포스랍시고 난리쳤으니 농담이 아니라 길 가던 도중 누구에게 살해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물론 그렇다고 동맹국 군인에게 칼을 받아서 집어던지는 주인공 역시 군생활이 별로 순탄치 않을 것이다(...).
- 또, 세계 최고의 특수부대라 불리는 델타 포스의 팀장 정도이면 실전 경험이 수두룩한 백전노장은 몰론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대원일 텐데 여기선 그냥 덩치만 큰 풋내기 장교 같다. 미디어에서 등장한 델타 포스 팀장들이[4] 태양의 후예에서 묘사된 것과는 달리 실제에 가장 가깝게 묘사된 델타 포스 팀장들이다. 그리고 후에 온 미 육군 지휘관은 권총까지 겨눠 놓고 아무 말도 없이 다시 훈련하러 간다고 한다.
- 바로 윗 장면에서 델타 포스가 미 육군의 UCP 전투복[5] 에다가 운반손잡이도 안 떼고 위에 정체모를 스코프 하나 올린 M16A4[6] 와 Air Frame 방탄 헬멧은 어디가고 MICH2000를, CPC와 같은 플레이트 캐리어 등의 방탄장구는 어디가고 US라고 떡하니 적힌 FLC 전술조끼 입고 나오는 장면이 나온다. 델타 포스가. 고글도 요즘은 보기도 힘든 저렴해 보이는 물건이고 총에는 실탄인지 공포탄인지 탄창 꽂아놓은 주제에 전술조끼는 아무것도 든 게 없어 주머니가 납작하다. 전담 건스미스는 대체 어디로 가고...
해당 드라마의 '델타 포스'.
[image] 실제 델타 포스 부대원들의 사진.[7]
[image] '''1993년'''의 델타 포스 부대원 사진.
[image] 미국 주방위군 육군 훈련 사진.
90년대의 델타 포스도 이러지는 않았다. 최근의 미국 특수부대 사진을 어렴풋하게나마 본 사람은 알겠지만 그 모습만으로도 외계인까지 때려잡을 정도로 강한 인상을 준다. 특수부대, 특히 델타 포스는 임무 특성상 소총 권총 방탄복에도 모자라 헬멧에도 온갖 장비를 장착, 지급받는, 최정예 부대다.[8]
[image]
2016년 촬영된 델타 포스[출처]
[image]2016년 부르키나파소에서 벌어진 인질극에서 대치 중인 델타 포스 좌측 2명은 프랑스 특수부대원.
그리고 델타는 미합중국 특수작전사령부 소속 최상위 티어 1 부대로써 가장 최신 장비를 지급받을 뿐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장비의 개발을 직접 요구할 수도 있는 거의 단일 사령부 수준의 권한과 예산을 특수부대가 받는 보급품을 두 번 챙겨도 될 만큼 갖춘 부대다.[9] 드라마에 나온건 미국 본토의 주방위군 육군 수준.[10] 하다못해 미 육군과 미 해병대 일반 보병들은 M4A1이 기본이다. 아니면 M16A4라던지.
- 델타포스는 요인암살, 납치, 민사심리[11] 등을 전문으로 하는 부대로 지역의 치안 유지와 재건이 주 목적이 되는 파병부대와는 전혀 다르다. 다만 UN 직원 구출 건 때문이라면 델타가 투입될 여지가 있긴 하지만, 이럴 거면 대놓고 신분을 밝힐 수 있고 수준급의 대테러부대를 보유한 그린베레나 네이비 씰 등을 등장시키는 게 더 나았을 것이다.
- 델타 포스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다른 부대원들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거나, 마약 카르텔 단속 임무에도 FBI, DEA와 함께 투입되고, 델타 포스가 공개적으로 공동 작전을 하며 현직 국방장관이 현재 진행중인 작전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하는 등 델타 포스의 활동 영역이 이전보다 비대해졌으나 이것은 일시적인 작전 공조이고, 파병을 통해 장기간에 걸쳐 타국의 부대와 연합 작전을 수행하는 상황으로 부득이하게 신원이 노출될 수 밖에 없다면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부대원들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델타라는 사실을 누설하지 않는다. FBI 또는 DEA와의 공조는 일시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신원이 노출될 일이 없어 델타 포스라는 사실을 밝히지만, 신원은 알면 안 되는 사항이다. 현직 국방장관이 델타 포스를 언급하는 것은 실존함을 인정한 부대이여서 오히려 명확하게 하는 게 도움이 돼서이다. 유시진 대위와의 연합 작전처럼 장기간 함께 하여 신원의 노출을 피할 수 없을 경우, 하다못해 공동 작전을 펴는 것이 델타 포스가 아닌 다른 부대인 것마냥 꾸며서 그 신원을 숨기는 것이다.
- 이어서 작전 마지막에 인질들을 구출하고 델타가 인질들에게 다가가는데 부비트랩에 접근하는 걸 막기 위해 발 앞에 총을 쏜다. 실제로 이렇게 한다면 탄환이 도탄되어 누가 맞을 수도 있기에, 말이나 수신호로 정지시키는 것이 기본이다.
- 2회 술집에서 나오는 SIG P226을 분해하는 장면에서 BB탄 사용 권총탄창인게 나온다. BB탄 삽입구 부분이 안 보이게 잘 찍던가... 아니면 프롭 건을 구해오든가...
- 해외로 파병되는 미 육군은 전투복의 오른팔에 성조기를 다는데, 작중 델타 포스들은 팔에 단 성조기의 별 방향이 모두 뒤쪽이다. 미군은 별이 전진한다는 뜻으로 별이 앞으로 오도록 오른팔에는 좌우로 뒤집힌 역성조기를 부착한다.
3. 3회
- 일부 시청자가 경호원이 강모연을 거부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정치적인 이유이다. 아랍연맹 지도자의 건강상태를 노출시킬수 없어서 한국 의료진에게 제공된 차트가 전부 거짓일 정도로 건강정보를 기밀로 유지하고 있는 수준이니, 자신들이 믿을수 있는 아랍출신의 주치의가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는 것으로 봐도 자연스럽다.
- 16억 아랍인 드립. 16억은 이슬람교를 믿는 전체 인구고, 아랍인은 그 중 일부일 뿐이다. 아랍인의 분류가 다소 애매한 측면이 있지만 16년 기준 아무리 늘려 잡아도 4억이 채 안 된다. 멀쩡히 아시아에 사는 인도네시아인, 파키스탄인, 방글라데시인, 이란인, 중앙아시아 국민들을 죄다 아랍인으로 만들어버린 셈. 전형적인 이슬람=중동=아랍의 도식인데 일반인이라면 모를까 100억 넘게 제작비를 들였다는 드라마에서 이런 오류가 발생하는 건 도대체...
- 아랍연맹 지도자를 수술하는 과정에서 대대장에게 항명했다. 물론 사람을 살려야 했다는 명분이 중대장에겐 있었지만 이로 인해 전쟁발발의 위기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보통 저런 상황에선 무전으로 내려온 내용을 따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외교관계는 어디까지나 책임의 문제라는 걸 명심하자. 손 떼고, 죽으면 그쪽 책임인 것이다. 물론, 파견된 군인이 정치문제에서 상부 명령을 거역하고 자기의견을 밀고 나가는 시점에서 이미 미쳤다. 고증상은 이렇지만 작품으로 볼 때는 주제의식을 드러내기 위해 꼭 필요했던 장면이긴 하다.
- 바로 윗 장면에서, 아랍 요원들은 유시진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는데, 유시진이 홀스터에 있는 권총을 만지작거려도 아무 제제도 안하다가 나중에 옆의 대원들 전체가 총을 들자 그때서야 화들짝 놀라며 무장 태세를 갖춘다. 보통 저런 상황에선 상대방이 권총을 꺼내서 자신을 쏠 수도 있기 때문에 홀스터에 손을 가져가면 사살해도 무방하다. 더군다나 말도 안통하는 외국 군인인데 오죽할까. 또 강모연이 환자를 데리고 움직일 때,총알이 오갈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여유롭게 고개를 뒤로 돌린다. 아무리 경고라 할지라도 발포우려가 있는데도 군인이 짝사랑 보느라 한눈을 판다. 그런데 유시진 바로 뒤에 아랍의장이 누워있으니 경호원들 입장에서 혹시나 총격전이 벌어졌을 때 아랍의장이 맞을까봐 함부로 총을 쏠수 없는 상황이긴 하다. 의료진이 아랍의장을 수술실로 옮기는 동안 유시진과 특전사 병력들도 계속 조금씩 움직이면서 그 앞을 막아섰으니 사실 아랍 경호원들 입장에서는 유시진에게 총을 쏠수도 없고 환장할 노릇. 유시진의 입장에서도 지휘관으로써 의료진의 현재 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긴 하다. 그런데 잠깐 돌아보면 될 것을 너무 오래 돌아봐서 문제지. 그리고 아랍 경호원의 표정을 잘 보면 그 자신조차 혹시나 의장이 잘못되면 어쩔까라는 생각이 이미 표정에 묻어나 있었다. 즉 경호원 조차 무엇이 진짜 바른 길인지 갈등하고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 무엇보다 아랍 연맹 지도자의 경호원들로서 본의 아니게 직무유기를 한 셈이다. 정치적인 지도자 경호 임무의 경우, 오로지 VIP를 경호하는 그 경호 부대만 무장을 허락받는다. 경호원이 해당 지역에 지도자와 함께 도착했을 시에 해당 부대는 무장 해제에 들어가는게 올바른 수순으로서, 총기에서는 공이를 빼버리고 탄약을 봉인해버리는 수준 정도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대통령이 부대를 방문할 시 해당 지역의 관할권은 임시적으로 경호 업무를 맡는 대통령 경호실에게 넘어간다. 초병과도 같은 일부 임무[12] 를 제외한 모든 병력들의 무장은 일시적으로 해제되고, 이후부터 여기서 무장이 허락되는건 오로지 경호원들 뿐이다. 아무리 급박한 상황에 수송이 들어왔다고 해도 유시진이 권총을 만지작 거릴 수 있는 상황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물론 유시진은 아랍 경호원들 입장에서는 다른나라 군인이며 아랍도 아니고 중앙아시아에 파병을 온 다른나라의 군기지에 갑자기 들이닥쳐서 무장해제를 할 수 있다고 보여지지 않는다고 볼 수 있으나 상식적으로 생각해 상대가 아무리 자국이 아닌 아랍 연맹의 지도자라고 할지라도 그 사람은 한 국가의 지도자이며 당연히 연맹과 외교적으로 우호관계 또는 외교적으로 존중하고 있다면 아랍 연맹의 지도자는 자국에게 있어 VVIP이기에 그에 마땅한 대우를 해야만 한다. 즉 마땅히 해당 부대는 언제 적의 포탄이 날아올지 모르는 격렬한 분쟁 지역이 아닌 이상에야 무장 해제에 들어가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 맞다. 아랍 연맹의 지도자가 아니라 미합중국 대통령, 또는 독일의 총리로 치환해 생각해보면 와닿을 것이다.
- 서대영과 윤명주의 만남이 유시진의 회상을 통해 보여지는데 여기서도 군에 무지한 작가의 무수한 오류가 드러났다.유시진이 3화에서 치는 개드립 중에 사관학교 포함 15년 군생활 어쩌고가 있는데, 그 말대로면 드라마 상에서 육사 생도생활 4년빼고 임관후 11년 군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위에서 중위는 1년, 중위에서 대위는 2년만에 진급하므로, 단순 계산해도 임관후 11년째 군생활 중인 유시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작중 서대영과 윤명주는 최대 10년(유시진이 갓 중위달았다면), 최소 8년(대위 진급 바로전이라면) 전에 만났다는 추론이 나온다.
상기 추론대로 가정하면 서대영이 작중 상사인 것은 그렇다고 이해할만한데, 윤명주는 여전히 "중위"라는건 말이 안설정이설정이다.
- 윤명주 아버지인 윤길준 장군은 서대영과 윤명주의 연애를 탐탁치 않게 여겨서 서대영 "중사"를 만나 찢어지라고 엄포를 놓는다. 서대영이 중사 시절이니 꽤나 먼 시절 이야긴데 그때도 육군 중장 계급의 특전사령관 신분이었다. 그리고 드라마의 현재 시점에서도 여전히 "중장"으로 특전사령관을 하고 있다. 저 정도 시간이면 일단 4년 이내에 대장 진급을 못 할 경우 퇴역해야 하는 게 중장 계급인 건 둘째치더라도, 특수전사령관을 포함 대부분의 장교 직책은 보통 1년, 길어야 2년 이상을 머무르지 않는다. 즉, 현역 중장 계급을 유지하고 있더라도 진즉에 직책이 바뀌어 있어야 정상이다. 정 현실적으로 하고 싶다면, 서대영 중사라고 불렀을 당시 상사(진)인 상태였거나, 윤길준 장군이 특수전사령관으로 부임한지 얼마 안된 시점이라고 우기면 될듯하다.
-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회상 자체가 가상현실 속 대한민국이나, 기억이 심각하게 왜곡되었다고 주장하지 않는 이상 현실과 십만광년 이상 동떨어졌을 정도로 답이 없다.
4. 4회
- 중동 지도자 수술 건으로 항명을 한 중대장. 이로 인해 보직 해임 및 구금명령이 내려왔는데, 권총과 방탄복만을 주고 끝냈다. 보통 이럴 경우는 수갑까지 채우고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군화끈부터 빼앗는다. 애초에 부중대장의 임무는 그 시간부로 범죄 용의자가 된 중대장을 체포하는 것이다. 경찰이 동네에서 잡범을 체포해도 이런 느슨한 일처리를 하지는 않는다.
- 윗 장면에서, 무장인 권총은 주더라도 방탄복은 벗어주어서는 안 된다. 방탄복을 입는 행위 자체가 작전지역이 위험지역이라는 것을 뜻하고, 언제든 총알이 날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에 적이 변심하여 발포했다면 그자리에서 죽었을 것이다 차라리 입고 있는 방탄조끼의 특성을 살려 탄창 파우치와 장비 파우치들을 떼어내서 주는 것이 더 현명하다.[15]
- 소위 때 특전사 가서 소대장을 했다고 하는데, 특전사는 가장 작은 편제가 중대부터다. 그리고 육사 출신 소위는 첫 근무지로 절대 특전사를 가지 않는다. 일반 보병소대장을 마친 후 2년차 중위가 지원을 통해 특전사로 전입하여 부중대장으로 특전사 경험을 시작하기도 하며, 보병고군반 수료후 중대장부터 특전사 생활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16]
- 4회 부터 파병 부대의 규모가 대충은 드러나는데, 본진은 사단급이고 유시진이 지휘를 맡고 있는 곳은 독립 중대 쯤 되어 보인다. 그런데 독립 중대 치고는 인원이 너무 없다. 국기 강하식까지 이뤄질 정도면 위병소와 5분대기조가 있을테고, 그러자면 최소한 독립 소대급은 되어야 하고 일반적으로 독립 중대 정도는 되어야 할 규모인데 구보나 식사장면에 등장하는 병력은 꼴랑 열댓명 정도다. 그리고 특전사면 사실 특전병들은 지원병력들이라 실제 전투원들은 최소 하사 이상 간부급들로 이뤄져있는데, 병들과 간부들이 혼합 편성된 일개 분대보다 약간 많은 규모의 요상한 편제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드라마 설정상 파견지인 우르크라는 곳이 전쟁이 끝난 건지 진행 중인 건지 확실한 설정은 없어도 상당히 위험한 곳인데, 주둔지 경계가 엉성하다. 그런데 드라마의 설정을 보면 특전사 1개 여단이 직접 파견된 것이 아니라 일반 보병부대에 특전사가 꼽사리껴서 파견된 것으로 보인다. 즉, 본진에서 떨어져서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보병중대에 특전사 1개 팀씩 지원을 나가 있고, 지휘는 특전사 장교가 맡는 식. 과거 자이툰 부대의 경우에 기계화 보병 위주로 편성된 부대에 특전사 등의 각종 병과가 혼합되어 기존의 한국군에는 없는 편제로 파병을 나간 적이 있다. 이러한 예를 볼때, 작가가 우르크 사정에 맞추어 새로 편성된 부대라고 우기면 딱히 할 말은 없다.
- 또한 대한민국은 베트남 전쟁 이후로 전투파병을 하고 있지 않다. 대부분 전후복구 지원이나 연합군 군수지원, 아니면 UN 산하 평화유지군 업무인데 전투임무와는 거리가 멀다. 물론 육군 특전사나 특공연대, 해군 UDT/SEAL, 해병대 보병부대 등이 경호병력으로 따라는 간다. 그런데, 도대체 저 유시진의 팀이 들어간 곳은 그 임무가 무엇인지 알수가 없다. 작가가 좀 제대로 군사관련 조언을 얻었다면 민사지원 업무 수행중인 의료팀을 보호하기 위해 같이 파병된 경호임무팀으로 설정가능했을 수도 있으나 의료팀보다 8개월 먼저 들어가서 지뢰제거나 치안보조 업무등등을 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는데, 지뢰제거는 EOD의 몫이고[17][18] 치안보조 업무는 전쟁 당사국이라 점령군 입장이 아닌 이상 주둔국 군이나 경찰과 협동으로 진행하지 단독으로 수행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설정상 점령군 입장은 맞다. 우르크의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국제사회가 군대를 파견해서 강제로 휴전시킨 것으로 나온다.
- 자이툰 부대만 봐도, 안전한 아르빌 지역에 있었지만 대다수 병력은 부대내 주둔지에서 한발자국도 안나갔고 민사작전을 맡아 영외로 나가는 병력+경호병력만 돌아다녔다. 나머지 인원들은 주둔지내에서 자체적인 부대 일과를 수행+부대 내 병원에서 현지인 의료지원이나 기술훈련원에서 현지인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부대 외곽은 철저하게 철조망과 진지 구축을 통해 완전 폐쇄 및 격리 상태였다. 드라마처럼 사제 차량 몰고 시내 외출 따위는 전시 혹은 전쟁이 끝난 지역이라고 해도 위험요소가 다분한 곳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것도 특전사가 해외 파병지역에서 MRAP도 아니고 일반 지프차량이라니... 죽고 싶어서 환장한 게 아닌 이상. 어느 파병부대원들도 저러고 다니지는 않는다. 심지어 오가는 길도 매번 정해져있다시피 하니, 현지 무장세력이 도로에 IED라도 설치하려고 마음먹는다면 너무나 쉬운 타겟이 되어버린다. 이미 종전에 가까운 상태로 수십년 휴전 중인 대한민국에 주둔중인 주한미군만 봐도 부대 방호를 어떻게 하는지, 그리고 영외 나가는 장병들에게 어떻게 교육하는지[19] 보면, 드라마 자체가 얼마나 말이 안되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 드라마 설정을 보면 우르크의 상황이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과는 많이 다르다. 비록 작가가 이라크에서 모티브를 따 왔다고는 하지만, 어쨌던 드라마의 설정은 북우르크와 남우르크간의 내전이 벌어져 헬게이트가 벌어지자 국제사회가 군대를 파병해서 강제로 휴전을 시킨 상황이다. 그러므로 게릴라보다는 제대로 된 정규군을 억제하기 위해 파병이 된 상황으로 보이고, 이라크보다는 6.25 전쟁 이후 한국이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독일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즉 게릴라가 설치한 IED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 유시진이 명령 불복종을 하자, 유시진의 상관인 중령이 쪼인트를 까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1990년대에서 2000년대까지, 늦어도 2014년에 터진 일련의 병영부조리 사건들 이전에나 있을 법한 일이지, 요새는 이런 것을 잘못 했다가는 국군교도소에 가는 수도 있다. 물론 병영부조리가 완전히 근절된 것은 아니며 또 그건 불가능하므로, 일부 몰지각한 지휘관이라면 아직까지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20]
5. 5회
- 사격훈련. 이 장면은 실제 특전사에서 촬영을 지원해 주었다고 한다, 사격 훈련 장면에 등장하는 특전사 대원들은 모두 현역이다. 그런데 사격훈련을 하는데 사선을 가로질러서 간다!? 이 장면을 두고 밀덕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밑에서 자세히 설명한다.
- 파병지역 내 민간인 거주 지역에서 총기를 난사하면 외교적 마찰+군사재판 감이다. 지역 갱단이 문제가 되면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공권력에 신고를 해야지 일개 타국 군인이 국가간 외교분쟁 일으키려고 작정하지 않은 이상 저건 미친 짓이다. 하다 못해 전쟁 중인 상황에서도 교전수칙 안 따르고 미친놈마냥 총기를, 그것도 적군이 아닌 민간인을 상대로 쏴 대면 전범으로 재판받는다.[스포일러]
- 특수부대원의 경우 신상 자체가 국가 기밀에 해당되기에 이를 누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보 기관으로부터 감시받는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아저씨에서 차태식이 형사들을 박살내고 경찰서에서 탈출하자, 이에 대한 수사권을 강탈해가려는 국가정보원이 등장하는 것처럼, 존재 자체가 국가기밀인 특수부대원들은 전역 후에도 항상 감시를 받으며, 갱 집단의 리더와 같은 위치에 올라서기가 쉽지않다. 참고로 차태식은 국군정보사령부 특작부대 출신이다.
5.1. 사격장 장면 고증오류
5화에서 사격장 장면에서 '''사선을 가로질러서 가는 장면'''을 두고 많은 갑론을박이 있었다. 원칙적으로 사격 훈련을 할때 총구를 기준으로 180도가 위험 범위다. 교범상 절대 그 사이를 지나가서는 안된다.[26]
다만 이는 일반적인 병사 훈련에서 보이는것으로 특수부대로 영역을 확장하면 다르다. 실제로 미국을 제외한 다수의 특수 부대에서 비슷하게 동료를 사선에 두고 사격훈련을 한다.
링크 건 영상 전부 실탄 사격이며 해병 수색대는 사로가 아닌 "강원도에 있는 설한지 해병대 종합 훈련장" 에서 실탄으로 사격훈련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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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를 사선에 두고 사격훈련을 하는 각국 특수부대원들 원본 영상[27]
사실 일반적인 사격훈련에선 총구앞에 사람을 두긴 커녕 뛰거나 노리쇠 개방을 하지 않았다던가 같은 행위도 가차없는 응징에 들어간다.
하지만 특수부대의 경우 위처럼 일반 군인이 보기에는 기겁을 하는 훈련도 하는편인데, 이건 각군마다 목적이 좀 다르다. 러시아 특수부대의 경우 위 동영상에 설명한대로 실전에서 극한에 스트레스에 노출됐을 때도 상황을 컨트롤할 능력을 기르는것이 목적이라면, 포르투갈 GOE같은 서유럽권 특수부대의 경우 총알 한발이 빗나가면 동료가 죽는다는 걸 각인 하기 위해서 아침마다 이런 훈련을 하기도 하며, 프랑스와 스위스에서는 "Le Tir de confiance" 라고 해서 동료가 자신을 절때 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성을 쌓기 위해 훈련을 하며, 그밖에 각국 특수부대마다 다른이유로 이런 위험한 훈련을 하고 있다.
707도 이런 훈련을 80년대 부터 도입하였다. 88 올림픽으로 대테러 위협이 커지자 담력과 동료의 신뢰를 기르기 위해서[28] 특전사 대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서 민병돈 특전사령관이 이러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회고한바 있다# 방법은 기존 방탄복에 섬유를 더해서 만든 사제 방탄복을 껴입고 캄캄한 훈련장에서 동료의 심장부위를 향해 서로 총을 쏘는 훈련이다.
90년대 까지도 707이 교관 옆에 풍선을 두고 사격훈련을 했다는 증언으로 보아 해당 훈련이 어느정도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상자가 나오자 그 훈련은 중단된 것으로 알려젔다. 현재 707이 이런 사격훈련을 하는 지는 알 수 없다. 실제 훈련과 대외 공개용 훈련은 명백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해당 훈련을 하는 여부는 판단하기 힘들다.
다만 707에서 현재도 이런 훈련을 하고 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 다시 말해서 해당 장면은 고증오류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장면이다.
다만 경찰특공대는 그렇게 안한다. 경찰특공대와 707은 임무 성격상 다른 부대다. 전투 환경부터 사용하는 장비까지 다 다르다. 사람 앞에 세워 두고 사격하는 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훈련이라면, 707은 실전 감각을 넓히기 위해서 그렇게 할 수 있지만, 경찰특공대는 같은 이유를 대더라도 공개되는 정보가 훨씬 많기 때문에 까딱하단 언론의 매를 신명나게 맞는 수가 있다. 대신 경찰특공대가 정확성을 높이는 연습을 할 땐 표적지 사이에 풍선을 두거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EAL이나 델타 같은 경우엔 당연히 공개되는 사진에선 그렇게 안 하겠지만 자기들끼리는 신경 안 쓰고 하는 경우도 있다.
좀 나이드신 예비역 특전맨의 증언에 따르면 하긴 하지만 표적사이를 걸어다니는것이 아닌, 표적 옆에 서있게 한다. 옛날얘기지만, 모 대대장도 애국심쩌는 또라이여서 그러면 안되지만 자기를 과녁이라 생각하고 쏘라면서 과녁옆에서 있었다고 하고, 또한 그린베레랑 대테러사격할때 고문관들 또랑에앉아있으라고하고 사격한다고 한다.
6. 6회
- 유시진과 아버지의 대화에서 "군인의 길에는 영창이 진급보다 명예롭다"라는 말은, 오글거림을 넘어 33~35년 군생활[29] 을 한 육군 원사인 아버지의 입에서는 절대 나올 말이 아니다. 아마 진급길이 막힌 아들을 붙잡고 오열을 하는게 더 적절할 것이다. 33년간 군생활을 하며 군대에서 겪고 봤을 일들을 생각한다면, 3개월 감봉과 진급누락이 아들의 앞날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너무도 잘 알 것이다. 저 대사는 민간인 아버지였다면 나올 수 있을지 몰라도, 33년 군생활 원사의 입에서 나올 대사는 아니다. 여기서 군인의 길에는 영창이 진급보다 명예롭다는 말은 현실과 타협하여 불합리한 상황에 순응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맞다고 할 때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말하는 것이다. 즉 옳지 않은 선택으로 진급하느니 설령 당장은 남들에게 비난을 받으면서 불이익(불명예전역)까지 각오하더라도 올바른 행위를 하였구나는 얘기다. 진짜 군인본분을 생각해본다면 오히려 고증이나 현실적 이야기를 운운하는 것이 극 전개에서 오히려 더 이상한 것이다. 이는 나중에 유시진이 강모연에게 직접 얘기한다. 여자 한 명 구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옳고 명예로운 선택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내렸으며 그것이 옳다고 하더라도 명령 불복종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는 점이다.
- 하사 나부랭이들이 하늘같은 상사 선배님[30] 을 밖에서 보면 칼 같은 경례와 함께 왕처럼 받들어 모시지 계급장 떼고 한판 따위는 단체로 약 처먹고 돌지 않은 이상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이건 특전사 뿐만 아니라 모든 부사관들에게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장교와 달리 부사관은 철저하게 기수, 또는 군번 순[31] 이기 때문에, 심지어는 진급이 빨라 계급이 높아도 계급 낮은 고참 부사관들에게 경례를 하고 예우하는 문화가 있다. 그런데 새파란 하사 나부랭이들이 군생활 15년차 상사를 계급장 까고 붙어본다고 덤벼든다고? 정말 막장 상황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하사가 상사보고 맞장뜨자고 할 정도라면 그 상사라는 사람이 인격이 정말 개판이라 하사의 부모님을 대상으로한 심각한 모욕을 주지 않는 이상 성립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부사관간의 고참 후배 서열 관계는 타군이라도 해도 대부분 지켜진다. 즉 군종이 다르고 기수를 서로 대입할 수 없어도 임관일자 따져서 예우해준다. 물론 자군 직속 후배들 대하듯 너무 편하게 하지는 않고, 잠깐 만나다 가는 사이면 계급 차이가 너무 나지 않으면 가급적 존대한다. 물론 이 장면 자체는 그냥 개그성이 묻어난 상황이다. 말도 안되는 장면이지만 그냥 한번쯤 웃자고 만든 상황인 것 같다.
- 대한민국 공군에 존재하지 않는 C-17 수송기를 운운하지만 막상 다음 장면에서는 C-130이 날아가고 있다...라는 주장이 있지만 사실 C-130도 아니다. 화면을 보면 프로펠러기가 아니라 제트기이다.
- 만약 현실에서 제대로 일처리 하는 국방부[32] 에서 자연재해의 구조 특화된 부대를 보내고자 한다면 공군의 SART와 해군의 해난구조대(SSU)도 특전사와 같이 편성해서 보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특수부대 출신이 모인[33] 소방 특수 구조단과 함께.. 그런데 알고보면 실제로 특전사 요원들이 재난 사고에 급히 투입되는 예가 많았다. 예를 들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사실 소방대원들을 해외의 분쟁지역에 파견하려면 관련 절차를 밟고 장비를 해외수송하기 위해 준비하는데 며칠이 걸릴텐데, 드라마 상에서 유시진 등은 사고 현장에 진입로마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급히 1진으로 파견되는 것으로 나온다. 뿐만 아니라 유시진 등은 이미 사고 지역 근처에 파병되었던 전력이 있으니 교육 없이 바로 보낼수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적절한 상황이다. 그리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무려 4일만에 실종자가 모두 발견되고 수색작업이 종료됐다고 나오는데, 소방대원들은 이때쯤에야 겨우 도착할 듯.
- 마지막 장면에서 헬기에서 패스트로프를 하고 등장하는 대원들의 손을 자세히 보면 반장갑을 끼고 있다. 이랬다간 손가락 피부 파열은 물론이고 잘못하면 고통으로 줄을 놓아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실제로 이때문에 패스트로프 줄에 수건을 감고 레펠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7. 7회
- 강모연과 윤명주가 환자를 구하는 장면에서 복강 내 출혈이 의심되는 위급 환자를 똑바로 눕히지도 않은 채, 멋지게 혈압을 재고 환자를 보는 모습도 웃기며, 부정맥이 온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준비하는 윤명주의 모습이 나오는데, 갑자기 강모연이 냅다 환자의 가슴을 내려친다. 물론 이런 장면은 타 의학 드라마에서도 자주 나오는 장면으로 순간적으로 환자가 부정맥 상태로 들어갈 때 순간적인 대처법인데, 강모연처럼 굳이 옆에 심폐소생술을 준비하는 윤명주를 냅두고, 무슨 망치질하는 목수마냥 내출혈이 의심되는 환자 심장을 내려치는 장면은 저게 의사가 맞는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매번 치는 위치가 다르다. 저건 그냥 환자 하나 죽으라고 하는 짓으로밖에 안 보인다.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장면인지는 심폐소생술을 참조하자. 멀쩡한 사람한테 실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 그 후 장면이 더 가관이다. 환자를 구해서 밖으로 나온 후, 전설의 야외 개복 수술 장면이 나온다.
거기다 윤명주는 정형외과고, 이런 개복 수술은 오히려 흉부외과인 강모연이 집도하는 게 전공상 맞다.
- 김기범 일병의 명찰 위에 보병 병과휘장이 달려 있다. 육군 병은 병과휘장을 달지 않는다.
8. 8회
밑에 유시진 문단에 수석졸업 관련 고증오류 내용이 8화다.
9. 9회
- 유시진과 강모연이 지진으로 유실된 지뢰밭에 들어가게 되는데 소형 차량이 아무리 대인지뢰를 밟았다고 해도 전복될 가능성이 크다. 뭐 그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지만... 여기서 유시진은 수통을 던져 터지는 지뢰를 보고 지뢰밭임을 확인하지만, 유시진이 자살하려는 생각이 없다면 이런 몰지각한 행동에 기겁을 할 수 밖에 없다. 유시진이 극중 언급한 M16A1 대인지뢰는 도약식 대인지뢰다. 압력신관을 건드리는 순간 약 1~2m의 공중으로 도약하여 파편을 최대 183m[34] 으로 뿌린다. 만약 저 장면에서 돌을 던져 폭발한 지뢰가 M16A1이었다면 두 사람은 현장 즉사다. 지뢰지대를 개척할 때에는 팔소매에 걸리는 것이 없도록 팔을 걷고 대검만을 이용해야 하나, 야전삽에 대검을 꽂고 삽질하듯이 개척을 하고 있다. 또한 가장 소형 지뢰인 M14 대인지뢰의 크기 이내인 5cm 정도로 매우 촘촘하게 땅을 찔러가며 확인해야 하나, 징검다리식으로 대충 확인하며 지나간다. 징검다리 뛰다가 헛다리 짚으면 어쩌려고?? 지뢰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 깃발을 꽂지만, 지뢰에 인계철선이 연결되어 있을 수도 있고 이 인계철선이 땅속에 묻혀있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깃발을 꽂는 행동을 옳지 않다.
- 특전사 편제에는 사단이 없으나 사단장이 등장함. 규모가 큰 파병이라 소장급이 지휘관이 되었다고 백번 양보하더라도 사단이라는 호칭을 하지는 않으며, 통상 우리나라 파병부대에서 보는 것과 같이[35] XX부대와 XX부대장으로 호칭해야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실제로 자이툰 부대의 경우 공식 명칭은 '이라크 평화-재건 사단'이며 실제로 사단장이 파견되었다. 그리고 자이툰 부대에는 다양한 병종들과 함께 일부 특전사 병력도 함께 파견되었는데, 유시진과 다른 특전사 병력도 이러한 형식으로 파견된 듯. 특전사령관 영접을 위해 도열한 부대는 사령관이 부대원을 잘 볼 수 있도록 종대가 아닌 횡대로 도열해야 의전에 맞다. 또한 분명 영접 대열에 소장과 대령이 있음에도 대대장(중령)이 구령을 내리고 지휘를 하는 것은 당나라 군대 말고는 보기 어려운 행동임. 당연히 최선임자인 소장이 부대를 지휘해야한다.
- 9회까지 내용으로 봤을 때 모오루 중대의 위치가 본진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로도 한참 달려야 도착할만큼. 대대본부에 사단급 포병 화력이 비치되어 있다면 모를까 유사시에 화력지원, 혹은 병력 지원을 받기에는 너무 멀리 떨어져있는 듯. 또한 지금까지 나온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중대 근처에 제법 규모가 있는 도시, 블랙마켓 조직원들이 UN직원으로 가장하고 무기를 밀수하는 국경 근처의 교통로, 한국의 대기업이 건설중인 태양열 발전소가 있는 듯하다. 이러한 주요 지역을 1개 중대가 커버하는 것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부대 근처의 도시는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의 다니엘이 있을만큼 난민의 수가 많거나 혹은 도시 자체의 규모가 큰 것 같고[36] , 도로는 UN에서 교통로로 사용할 정도로 중요하며[37] , 태양열 발전소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38] 이런 중요한 지역이라면 여러개의 중대가 대대본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배치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9.1. 9화의 민간인 조준
기사 참조
https://youtube.com/watch?v=84-Sk0GdN04
장전되지 않은 총의 총구에 겨눠지기만 해도 3년 동안 재수가 없다.[39]
- 군대 속설
대본을 공동집필할때 두 작가가 모여서 의논하면서 같이 썼다고 한다. 김원석이 김은숙이 모르는 군대에 대해 알려주며 썼다는데 애초에 김원석과 김은숙 모두 아주 예전부터 현실성에는 관심없는 작가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있는 장면을 브라운관까지 내보내는 과정에서 감독, 작가, 스태프, 배우진, 유통사, 방송국, 심의기관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데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42] 해당 장면을 연출한 배우인 송중기만 해도 육군에서 정상적으로 만기 전역한 예비군인데 해당 장면을 연기하면서 이런 중대한 문제를 지적하지 않았다. 해당 장면 제작에 수많은 군필 남성 관계자가 있었음에도 아무도 그것이 큰 문제라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며, 어찌보면 우리나라 군대 전체에 총기안전에 대한 교육이 미비하다는 점을 방증한다 할 수 있다. 스페셜 영상에까지 나오는 걸 보면 이 장면에 문제가 있다는 것 자체를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 적어도 KBS에서는 모른다. MV에서 이 장면이 또 나왔다.[43]
또한 작가가 가진 총기에 대한 인식이 이상한 게, 총기는 기본적으로 살상 도구이다. 예를 들자면 누군가 칼집을 씌운 나이프를 빰에 가까이 들이대고, 혹은 안전장치를 한 권총을 겨누고 볼에 하트를 그린다고 생각해 보자. 그 장면은 살인마/스토커/변태가 왜곡된 욕망을 표출하는 것으로 보이지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조준 레이저로 하트를 그린 것도, 누군가에게 살상 무기를 겨누며 하트를 그린다는 것이라는 행위 자체를 생각해보면 꽤 끔찍하고 무서운 무개념 장면이다. 이는 총기가 살상 가능한 무기라는 인식, 그걸 겨눈다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 행위인지를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추정컨데 아마 이 장면은 제이슨 본이 파멜라 랜디를 저격총으로 관찰하던 장면이나 혹은 더 이전의 영화를 오마쥬한것으로 추정되는데 작중상황을 살펴보면 제이슨 본은 WA2000 으로 파멜라 랜디를 살펴볼때는 까딱하면 즉시 사살하려는 목적으로 겨누고 있었다. 이후 오해가 풀리고 다시 관찰할때는 위 사진처럼 총이 아닌 스코프만 들고 관찰하고 있다. 만약 작가가 본을 오마쥬 했다면 제이슨 본을 제대로 봤는지도 의문이다.
결정적인 건, 서대영이 말리기는커녕 농담 따먹기나 하고 있는 대화로 보아, '자국 민간인에게 총을 겨눈다'라는 행위의 의미와 위험성을 전혀 모르고 있음이 확실하다. 살상무기라는 총기의 본질을 망각한 셈이다.
10. 10회
- 서대영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윤명주를 껴안는데, 이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없다. 왜냐하면 감염이 어렵다는 에이즈조차 혈액을 통한 감염이 되는 판에[44] 전쟁터에서 매일같이 있는 군인들은 상처투성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만일 윤명주가 더 감염이 쉬운 바이러스에 걸렸으면, 서대영도 높은 확률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것이다.
11. 11회
- 체온 식힌다고 환자를 통째로 얼음물에 넣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러다간 너무 체온이 낮아져서 역으로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수가 있다. 물수건을 구석구석 놓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자의 열이 계속 떨어지지 않을 경우 환자를 얼음물에 넣어 체온을 내리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거의 최후의 수단 정도로 사용되는 편이다. 그리고 얼음물을 사용할 경우 환자를 물에 무작정 넣는 것이 아닌, 얼음물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해 환자에게 무리가 가지 않게끔 체온을 내려야 한다.. 또한 쪼그린 자세로 오래 있으면 근육 경직이 일어날 수도 있다. 과거 80년대 이전에는 진짜 물에 넣기도했는데, 열이 42도를 넘어가 뇌가 익어갈려 할 때나 하는 마지막 방법이며, 그 때에도 얼음물은 아니고 그냥 수돗물, 즉 미지근한 물이다. 병원에서도 옷을 벗기고 물수건으로 온몸을 문질러줘서 증발로 열을 내려준다. 역시 무식한 시절인 80년대 이전에는 물에 알코올을 넣어 증발을 촉진시키기도 했지만 그러다가는 피부 다 망가지고 알콜 증기 흡입으로 환자에게 나쁘다.
- 외교안보수석과 일개 대위의 직접 통화는 드라마적 설정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인정한다 하더라도, 유시진이 민간 공무원이 아닌 제복 군인인 이상, 엄연히 헌법과 법률에 의한 지휘체계라는 것이 있다. 즉 군령권은 통수권자인 대통령-국방부 장관-합동참모의장-육군참모총장-육군특수전사령관 순으로 내려간다. 한국 현실상 안보수석의 비공식적인 영향력이 크다고는 하지만 문민화 이후 줄어들었다고는 해도 대통령도 어쩌지 못하는[45] 엄청난 영향력[46] 을 가진 군부를 일개 안보수석의 독단으로 국방부장관- 합동참모의장-육군참모총장을 재끼고 직접 특전사 병력에게 명령을 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적법한 절차와 지휘라인에 의한 명령이 아니므로(새어나가면 국회 청문회는 물론 탄핵감이 될 수도 있는 문제) 당연히 복종의 의무도 없으며 장교로써 비선 명령에 복종해서도 안된다. 작가의 창작의 세계를 최대한 존중해서 설사 안보수석이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최대한 협의를 통해서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의 협조와 동의를 득한후에 유시진에게 지시(명령이 아님)를 했다고 가정해도 흔해빠진 클리셰인 정의감으로 무장한 소장파 장교가 규정과 법률을 근거로 지시를 거부한다 해도 안보수석으로써는 공식적으로 유시진에게 징계를 줄 방법과 권한이 없다.
- 핫라인에서 말 끊고 모조리 대답하는 유시진 대위. 청와대 수석에게 저렇게 대드는 경우에는... 사령관은 3시간동안 자기 부하가 어딨는지도 모른다... 대대장인 중령이 대위 하나 못 막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실제 상황이었다면 중령 명령 한마디에 바로 구금행이었을 것이다. 구금으로 끝나면 다행이지 거기에 직속상관에게 수 회나 항명을 하면 비록 발언뿐이지만 군형법 제44조에 따라 작전중엔 최소10년형에서 최대 사형감이다.
- 오류 정정-장교 전역자도 모르는 술자리 군대 2대 떡밥; 1. 국군의 경우 전시에 적전 도주나 명령 불복종에 대해서 장교나 헌병에 의한 즉결처분이 허용된다더라.. 국군의 군법상 상급 장교나 헌병에 의한 즉결심판 총살형은 없다. 한국전쟁 때 전투지휘자에게 즉결처분권을 인정한 근거는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린뒤 망국 직전의 혼란속에서 1950년 7월 25일 육군 총참모장 명의로 하달된 ‘명령없이 전장을 이탈할 때 즉결처분권을 분대장급 이상에게 7월26일 0시부터 부여한다’는 훈령 제12호가 유일했으며, 약 1년간 시행되다 취소됐다. 따라서 법적으로는 북한과 다시 전쟁이 나더라도 군사 법정을 통해 재판을 받아 형이 확정되어야 사형이 집행된다. 구소련이나 북한군의 경우 2차대전이나 한국전쟁시 아예 제도화된 독전대나 정치장교에 의한 즉결처형이 있었다. 사실 전시에도 총들고 반란을 일으키거나 미군의 주특기인 프레깅(상관 살해)으로 걸리지 않는 이상 이상 왠만하면 사형 판결은 나오지 않는다. 군사법원 특유의 지휘관 재량의 대통령 사면권 비슷한 감경제도 로 군판사의 판결도 무력화시킬 수 있기도 하고.. 전시에는 왠만하면 수형자 부대로 보내 귀중한 노동력을 이용하는게 이득이기도 하다.
- 강 선생이 우르크 경찰과 혼자서 간다. 현지 경찰은 원칙적으로 해외 주둔군 영내에서 일어난 범죄를 관할하지 못한다. 주둔군과 협조하여 넘기는 절차가 있지, 다짜고짜 영내에 들어와서 체포해가진 못한다. 또 파병지역 민간인은 어떤 경우에도 영외에서 혼자 행동해선 안된다. 그렇게 하다가 인질로 잡히면 골치아파지기 때문. 또 경찰이 어떻게 해외 주둔군 영내에 그 주둔군의 국적을 가진 국민을 잡은 채로 자유자재로 왔다 갔다 할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경계근무 서고 있던 군인들을 다 때려잡지 않는 한 말이다. 애초에 강 선생이 경찰과 갈 때 거기 있던 군인들은 코빼기도 안 보인다... 라는 의견이 있는데, 사실 드라마에서 강모연은 경찰에게 잡혀서 간 것이 아니라 파티마 때문에 설명을 해주려고 자기가 직접 따라 갔다. 그리고 경찰은 부대 앞까지만 왔지 안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 파병지 민간인 구역 행동규칙은 쌈싸먹었는지 혼자서 차타고 권총은 들고 나가면서 방탄복은 입지도 않고 나간다. 우르크 수준의 치안을 가진 지역에선 반드시 여러 명이, 무장은 고사하고 방탄복이라도 입은 채로 행동해야 한다.
- 위의 수칙 위반에, 정문 박차고 나갈려고 하고, 지휘관 항명까지 저질렀는데 징계조차 받지 않는다.
- 유시진이 혼자서 강모연을 구하러 가기 위해 우르크 술집 바텐더에게 총기를 구하는데, 은색 데저트 이글이 있다. 델타 포스 팀장 아구스도 데저트 이글을 사용하지만 그는 애초에 워낙 겉멋이 든 인물이고 갱단 보스이니 그렇다 쳐도 진짜 적진에 잠입해서 강모연을 구출하기 위해 구한 총기로는 번쩍거리는데다 권총치고는 크고 무겁고 장탄수도 떨어지는 데저트 이글은 별로 좋지 않다. 오히려 실용성만 따지면 기존에도 사용하던 글록 등을 공수받는 것이 차라리 나았다. 아저씨의 차태식이 괜히 동료에게 장탄수 10발 넘는 반자동 권총을 구해달라고 한 것이 아니다. 다행히 다음화에서 유시진이 쓰는 총도 글록이다. 이럴거면 처음부터 글록을 받는 것으로 찍고 데저트 이글을 굳이 비출 필요가 없지 않았을까 하지만.
11.1. 유시진 대위의 군형법 위반
11회에서 유시진 대위의 군형법 위반 사실이 나오기에 별도로 요약해 본다.
유시진 대위의 행위와 관련된 군형법을 정리해보자면...
제30조('''군무 이탈''') ① 군무를 기피할 목적으로 부대 또는 직무를 이탈한 사람은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적전인 경우: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
2. 전시, 사변 시 또는 계엄지역인 경우: 5년 이상의 유기징역
3. 그 밖의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② 부대 또는 직무에서 이탈된 사람으로서 정당한 사유 없이 상당한 기간 내에 부대 또는 직무에 복귀하지 아니한 사람도 제1항의 형에 처한다.
==> 유시진은 강모연을 구출하기 위해 혼자 부대를 이탈하여 아구스를 만나러 간다. 다만 군무 이탈은 군무를 '''기피할 목적'''이 있어야 성립하기 때문에 군무를 기피할 목적이 아니었던 유시진의 경우 군무 이탈로 처벌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제44조('''항명''') 상관의 정당한 명령에 반항하거나 복종하지 아니한 사람은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적전인 경우: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
2. 전시, 사변 시 또는 계엄지역인 경우: 1년 이상 7년 이하의 징역
3. 그 밖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 대대장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알파팀을 데리고 강모연을 구출하러 가겠다고 뛰쳐 나간다. 이는 일견 명령에 대한 반항이나 불복종으로 보인다. 다만 군형법 제44조의 항명은 상관의 '''정당한''' 명령에 대한 반항이나 불복종을 처벌하는 규정이다. 때문에 민간인을 구출하지 말고 대기하라는 대대장의 명령이 정당한지에 대한 부분이 논란이 될 수 있고, 법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논란을 야기할 여지가 있는 명령이다. 드라마 상으로는 특전사령관이 사실상 유시진 대위의 행동을 시인하였고, 군통수권자인 대통령 또한 해당 구출 작전의 정당성을 인정하였기 때문에 유시진의 불복종이 아닌 대대장의 명령이 오히려 부당하다고 평가될 여지가 있다.
제54조('''초병에 대한 폭행, 협박''') 초병에게 폭행 또는 협박을 한 사람은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적전인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2. 그 밖의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제56조('''초병에 대한 특수 폭행, 협박''') 흉기나 그 밖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고 제54조의 죄를 범한 사람은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적전인 경우: 사형,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
2. 그 밖의 경우: 1년 이상의 유기징역
==> 대대장의 명에 의해 위병들은 위병소에서 유시진대위를 제지하지만 문을 열지 않으면 치고 나가겠다고 위병들을 협박하는 장면이 나온다. 군형법에서는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초병을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것을 중대범죄로 취급하고 있으며 제54조 초병에 대한 폭행 및 협박죄로 엄벌하고 있다. 그만큼 군대에서는 경계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특히 유시진은 자동차를 이용해서 위병을 협박하고 있기 때문에 군형법 제56조 초병에 대한 특수 폭행 및 협박에 해당한다.
12. 12회
- 강모연 선생이 폭탄조끼를 입고 있고, 유시진은 앞에 서 있다. 유시진이 해야할 가장 옳은 행동은 무엇일까. 바로 주변에 있은 적이란 적은 모조리 다 해치워버리고 EOD를 부르는 거다. 아무리 부대 정문 깨부시고 나갔다지만 국민이 폭사직전이라는데 부른다고 안 올까. 그런데 우리의 먼치킨 유대위는 진지하게 '나 믿죠. 조준 사격' 하고 말하고는 폭탄의 기폭장치를 총으로 쏴버린다. 진짜로 미친 짓이다. 폭탄, 그것도 조끼 형태같은 IED의 기폭장치는 단순하고 그 때문에 예민하다. 배선 하나만 잘못 건드려도 요단강 익스프레스 티켓 끊을 수 있는 물건인데, 그걸 총으로 쏘면 기폭장치가 날아간다고 폭탄이 안 터지는게 아니라 다 터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리고 아무리 사격 실력이 좋다 하더라도 어깨에 그렇게 스치게 쏘면 최소 화상이다. 가만히 못 서 있는다. 그런데 애초에 그렇게 못 맞추는게, 매우 짧은 거리에서는 총기의 조준점과 총구간에 미세한 높이 차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쏘다간 어깨가 날아가는 수가 있다.
- 대통령은 유시진의 강모연 구출작전이 정당한 작전이었다고 평가하고, 유시진은 구출작전에 따른 징계나 처벌을 받지 않는다. 이런 일처리 방식이 절차와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으로, 현실이었다면 1심법원에 의한 판결 → 항소포기 → 특별사면 등의 절차에 의거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대통령이 구출작전을 정당한 작전이었다고 평가한 것이 개연성이 있는지 여부는 차치하고, 유시진이 처벌되지 않은 것이 현실적인 절차와 다르고, 과정과 절차를 무시한 초법적인 행위였다고 하는 의견은 과장이 심하다. 한국에서 군형법에 의하여 범죄가 처벌되기 위하여는 우선 수사기관에 의하여 범죄의 혐의가 인지되어 수사가 개시되어야 한다. 그런데 대통령이 유시진 대위의 행동이 정당했다고 평가했다면 수사기관이 유시진의 행동에 대하여 수사를 개시하지 않으면 그만이고, 굳이 수사 → 기소 → 판결 → 사면 등의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대통령이 절차와 과정을 무시한 초법적인 행위를 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수사기관이 이러한 사정 등으로 수사를 개시하지 않는 경우는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정당하다고 평가한 행위에 대하여 수사를 개시하지 않은 것 자체가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보기는 힘들다.
- 이 정도의 사안은 일개 청와대 안보 수석이 핸들링할 문제가 아니다. NSC 긴급 소집은 아니더라도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국가정보원장, 국가안보실장, 국방부장관, 외교부장관, 군 서열 1위인 합동참모의장과 안보수석은 실무자로 말석으로 겨우 낄까 말까 한 중대한 외교안보적 사태지만 작가의 작품세계를 존중해서 군서열 30위권 밖인 기능사령부의 장인 육군특수전사령관과 차관급 안보수석이 나랏일을 좌지우지하는 장면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해봐도 기본적인 국가와 군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의 수준이 너무나 저급하고 군과 청와대 수석실의 대립 양상을 보고 있으면 초딩스런 작태에 정신이 멍해지는 수준이다. 안보수석과 특전사령관 양자의 비공식 회동도 아니고 수석의 속기록 드립이며 참석자의 면면을 보면 특전사령관에게 각각 군령권과 군정권을 행사하는 직속상관인 합동참모의장과 육군참모총장도 참석한 공식회의로 보이는데 화면상으로 중장인 육군특수전사령관 좌우로 병풍화되고 육군특수전사령관이 안하무인으로 합동참모의장 내지 육군 참모총장처럼 행동하고 발언한다. 군 위계상 있을 수 없는 월권이고 하극상이다. 또한 문민우위라지만 4성 장군, 제독들은 의전상 장관급 대우를 받기에 차관급인 외교안보수석보다 의전 서열이 높으므로 원탁회의도 아니고 작중처럼 안보수석이 상석에 앉아서 합동참모의장 이하급 대장들을 부하직원인양 대할 수 없다. 실제라면 육군특수전사령관은 비서실장이 주재하는대책 회의에서 2열에서 배석 실무자의 자격으로 기립한 자세로 장관급 참석자들의 질문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및 현황 브리핑 정도의 역할이 맞다. 간단히 말해 중장 레벨에서는 열석발언권(‘회의에 참석하여 발언할 권리’)이 없다. 청와대 회의 이전에 이뤄지는 군부의 공식 의사결정 프로세스인 (긴급)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나 특전사령관이 미약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 할 가능성이 있다. 특전사령관이 청와대 회의에서 입에 달고 다니는 대사 "우리 군은 Bla Bla..."는 합참의장 정도나 되어야 할법한 발언이다. 더이상 비판할 가치조차 없다.
현실에서의 육군 중장의 위치.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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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 참석한 흔한 중장들. 1열은 대장들 차지라 중장들은 2열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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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수전사령관의 자리인 2열부터는 아예 마이크가 없다.
전국주요지휘관 회의의 최상석 국방부 장관-합동참모의장-육군참모총장-해군참모총장-공군참모총장순이다. 단상에 위치한 상석에 앉지 못하고 단하 1열에 앉은 의전상 장관급 대우를 받는 대장이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1군·2작·3군사령관까지 4명이나 된다. 여기에 국방차관에 중장 서열 1위인 대한민국 해병대사령관, 2위인 기무사령관, 합동참모차장 각군 참모차장등... 이런 마당이니 2열에 앉아있는 특전사 중장이 발언권을 얻어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킨다는 것이 힘들다. 회의라고는 하나 대부분 국방부장관- 합참의장 등 높으신 분들의 훈시만 듣다 끝나는게 대부분. 육군특전사령관의 위상이 군부에서도 이런데, 드라마에서처럼 청와대 회의에 참석해서 4성 장군과 제독들 가운데에 앉아 고성을 지른다는 것은 뒷감당 같은 건 생각 안 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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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급 안보수석이 장관급 4성 장군과 제독들을 불러놓고 떡하니 상석에 앉아 있는가 하면 중장이 대장, 그것도 대장들 중 합참의장 다음 서열들인 각군 참모총장들 사이에 쳐들어와서 쿠데타 수괴처럼 호통을 치는 버라이어티한 밀리터리 막장 드라마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상급자들이 전부 정복인데 혼자 건방지게 전투복 입고 왔다. 사전에 전투복으로 통일해 입고 오라는 지시가 없는 한 이건 실전적, 실용적인 게 아니라 그냥 무례한 거다. 전투복이 실용적이라는 것도 야전에서 험하게 구를 수 있냐는 기준에서 봤을 때나 그런거지, 청와대같이 격식을 차리고 단정하게 보여야 하는 곳에선 당연히 정복이 더 실용성있는 피복이다. 거기에 더해, 육군특전사령관이 안보수석에게 넥타이 맨 정치인들 어쩌고 하는 발언을 대놓고 했다.
- 안보수석과의 회의 장소는 청와대 사무실로 보인다. 그런데 참석자들이 청와대 출입증을 달지 않았다. 청와대 출입자는 소위 비표라고 부르는 출입증을 가슴에 부착해야 된다. 청와대 직원은 세로형 비표. 그외 외부 방문자는 가로형 사각 출입증을 준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황교안 국무총리의 사진을 보면 총리조차 가슴에 출입증을 달고 있다.
김관진 안보실장은 청와대 소속이라 세로형 비표를 달고 있으며 외부 방문자인 한민구 국방장관, 육군참모총장 권오성 장군, 맨 우측 한미연합군사령관인 미 육군대장 커티스 스캐퍼로티 장군은 가로 사각형 출입증을 패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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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표 착용 규정 따위는 가볍게 무시해 주시는 강한 친구 육군 공식 후원 국가 공영방송의 완성도 높은 사전제작 드라마의 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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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 같은 쪽대본 SF드라마도 북측 특사의 청와대 방문시 출입증은 디테일하게 고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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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드라마에 등장하는 대통령 비서실장의 올바른 직원용 비표 착용의 예.
- 분명히 유 대위는 권총으로 여러 발을 쐈는데 아구스 몸에 보이는 총상은 하나뿐이다. 뭐, 여러발 맞은 걸 대놓고 표현하면 우리가 잘 아는 그 조직에게 징계를 먹기 쉬우니...[48]
- 폭탄조끼의 어깨부분에 달린 수신기를 제거하기 위해 권총을 쏜다. 아무리 가깝다고 해도 명중률 시망인 권총으로 손가락 크기의 물체를 정확히 맞추려는 것인데, 잘못 맞으면 애인의 생명은 저 세상으로. 게다가 평소에 익숙하게 쓰던 권총이 아니라 그날 술집에서 구입해서 가지고 온 총이다. 제대로 조준사격이 가능한 총을 가지고 있는 최우근이나 서대영에게 맡겨야 옳다.
- 폭탄조끼가 터지는 장면에서, 붉은색 폭풍이 꽤 오랫동안 관측되는데 실제 폭발물의 경우에는 초고속 카메라로 찍어야 보일 정도로 순식간에 붉은색의 폭풍이 사라지고 회색 또는 검정색의 연기만 남는다. 저렇게 오랫동안 관측되는 것은 로켓 등의 지속적 연소체에만 해당된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폭탄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특히 여러 종류의 폭약을 섞어서 만들 경우 민감한 화약에 의한 초기 폭발로 남은 폭약이 먼저 사방으로 퍼져나간 뒤 화염이 뒤따라 오며, 화염이 지나간 이후 높아진 압력과 온도에 의해 아직 타지 않은 비교적 둔감한 폭탄 가루들이 뒤늦게 탈 수 있다. 광범위한 지역을 제압하기 위해서 폭탄을 일부러 이렇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있다. 물론 이 작용도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지만 드라마적 과장을 고려했을 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이다. 여담으로, 저 정도 파괴력의 폭탄이라면 아구스도 분명히 중상을 입을 텐데 아무래도 상관 없나 보다(...).
- 폭탄조끼에 달린 타이머. 아구스가 강모연을 어쨌던 죽일 생각인게 아니라면 자신이 들고 있는 무선 스위치만으로 충분하다. 사실 아구스는 우르크를 빠져나갈 때까지 강모연을 데리고 다닐 생각이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타이머의 남은 시간이 너무 짧다. 시간이 다 될때마다 타이머를 직접 해체하고 다시 세팅하는 수고를 할 생각이었다면 모를까.. 괜히 탈출도 하기 전에 시간이 다해서 폭발하면 어쩌려고.
13. 13회
- 강모연이 대출을 거절당하는 장면 자체가 오류다. 시중 은행에서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 포함) 직군을 상대로 한 대출상품을 내놓고 있기 때문. 개원예정의, 그것도 전문의라면 3~4억원 정도는 문제없이 대출 가능하다. 단, 개원을 실제 진행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임대차계약서 정도는 있어야 하지만, 봉직의 신분에서도 적지 않은 금액의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단, 이건 진짜 대출이 안 되었다기 보다는 이사장이 일부러 막았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이건 이거대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 것은 마찬가지.
- 부사령관에게 복귀 신고를 하는 와중에 오류가 있었다. 실제라면 이렇게 해야 한다.
드라마라서 이것을 다 담기에는 늘어지니깐 축약했다고 치자. 그럼에도 유시진이 상관인 부사령관에게 경례도 안 하고 자기가 경례를 받으면서 "바로!"라는 구령을 하는 것은, 대위 계급장까지 단 유시진이라는 장교는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사람인 것을 인증한 것이다. 또한 부사령관이 당장 역정을 내며 "뭐, 이런 놈이 다 있어!"라면서 머릿통을 후려쳤어도 할 말이 없을 일이기도 하다. (알베르트 샤하트 소장급 대인배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제작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이런 오류에 대해서 지적을 안 했다는 건 문제가 있다. 태양의 후예는 엄연히 사전 제작 드라마이니 더더욱. 시간에 쫓겨서 촬영진이든 배우진이든 모두 바쁜 쪽대본 드라마라면 모르겠는데, 준비 다 해놓고 느긋하게 만드는 드라마가 이러면 어쩌니...
미필자나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 여자들은 "이 따위 경례질이 뭐 그리 대수냐?"라고 따질지도 모르나, 군대에서는 경례가 사회에서의 "안녕하십니까?"와 동급인 기본적 인사이고 위계적 소사회를 구성한 군대 사회에서 예하 장병을 통솔해야 하는 장교라면 특히 지휘법 및 군대 예법을 필수적으로 익혀야 한다.[53] 그리고 유시진이 생도 때부터 지금까지 이러한 경례를 해본 횟수는 아무리 못해도 수백 번, 수천 번, 수만 번이다. 사관학교 출신들은 예도라는 이름으로 이러한 예법을 얼차려 수준 이상으로 수만 번 반복해서 배운다.[54] 그런데도 어느 장교나 다 아는 지휘법을 저렇게도 모르니, 실제라면 윗사람한테 찍혀서 현역 부적합 심의로 들어가서 옷을 벗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군대 예법은 전 세계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에 방영국가가 늘수록 "한국군은 이렇게 무개념이냐?"고 오해를 받게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외국이 뭔 상관이냐고 따질 수도 있는데, 미국 대통령도 지키는 것이 군대예법이다.[55] 무엇보다도 배우가 군필자라, 작가나 연출자가 몰랐다 해도 그런 기본 적인 것을 모를 리가 없는데도 안 고쳐졌다. 역으로 얘기하자면 우리 나라 촬영장은 배우가 작가나 연출자에게 틀린 것을 고치자고 얘기할수 있는 문화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얘기를 할수 있으려면 이순재 까지는 안 가더라도 이덕화급은 되어야 한다.
- 청와대 특사 평양 방문시 특전사 병력이 경호 인력으로 파견되는 것은 가능성이 0에 무한히 수렴되는 확률이다. 당연히 대통령경호실 경호관이 파견되며 보안에 관해서는 국정원이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56] 헌법상 반국가 단체에 불과한 북한과의 회담 자체가 대통령의 정치적 통치행위로 기본적으로 군과 별 상관은 없다. 극중 윤명주의 특전사의 임무에 대한 대사 " 유사시 육지, 공중, 바다의 다양한 루트로 적진에 깊숙히 침투하여, 게릴라전, 교란작전, 정찰, 정보수집, 직접타격, 요인암살 및 납치, 인질구출, 주요시설 파괴, 항폭유도, 민사심리전, 비정규전 등 각종 특수작전을 수행..." 어디에도 VIP 경호 임무는 없다. (특전사 제66특전대→제606특공부대→제27특공부대→ 1994년 문민정부 27특공해체 후 대통령 경호는 경찰 22경찰경호대로 이관됨) 현재 남아있는 청와대 경호 군병력은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부대들 정도다. 경호보다 경비에 가까운 형태. 언론에 공식 공개된 대통령 경호의 경우 기본적으로 3선 경호로 근접 경호는 청와대 경호실, 2선 경호는 경찰 조직인 22특별경호대와 101경비단, 3선 경호는 수도방위사령부 등 군부대가 맡는다. 따라서 서울에 답방한 북한 인사의 경호는 기본적으로 청와대 경호실 주관하에 경찰과 군의 지원을 받는 방식이 될 것이다.
- 기본적으로 적을 살상하는 군의 임무에 따른 훈련을 받은 특전사와 요인 보호를 기본으로 하는 경호 전문 훈련을 받은 청와대 경호관[57] 의 업종(?)이 다르다. 마라톤 선수를 단거리 육상 경기에 출전시키는 격. 여러분 이렇게 무지가 무섭습니다. 특전사 알파팀 같은 고급 인력은 대테러 부대로 비상 대기하다가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출동 테러범을 제압하는 임무가 정답이다. 애초에 그렇게 하도록 시간과 돈을 들여 훈련시킨다.
고증오류를 확연하게 드러내는 사진. 군알못들이 봐도 이게 뭐야? 라는 말이 절로튀어나올만큼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며 저들이 나라를 지키는 군인인지 아니면 국정원 비밀요원인지 헷갈릴 지경.
특전사 병력(군인)이 이런 슈트를 입고 쌩뚱맞게 국정원 사무실에서 회의를 가진 후 저지력, 명중률이 시망인 권총이나 들고 경호 임무를 수행하는 일같은 거는 있을 수가 없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미국 NRA의 규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ALWAYS keep your finger off the trigger until ready to shoot.(쏘기 전까지는 방아쇠에 절대 손가락을 올려놓지 않는다.) 사실 따지자면 잘못된 파지법(티커핑)도 물고 늘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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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실제 특전사 대테러 훈련장에서 G20 정상회의에 대비한 제707특수임무대대의 대테러 훈련 모습
14회에 예고된 유시진의 총상은 이런 테러 상황에서 당해야 상식적이다.
- 어떻게 특전사가 이런 일에 동원됐다 쳐도 유시진과 서대영이 북한에 파견될 가능성은 대단히 낮은데, 그건 두 사람 모두 인민군과 교전 경험이 있다는 점이다. 전국노래자랑 진행자인 송해도 해당 프로그램의 방북 당시 수십년 전(반세기!)에 한국전쟁에 참전했다는 이유로 거부 당할 정도였는데, 극중 유시진은 얼마 지나지도 않은 최근의 일이다. 그것도 단순한 문화 교류 일환이었던 송해의 일과 달리, 유시진은 정부 고위급 회동이라는 중대한 자리인만큼 아예 사전 단계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58]
- 끝부분에서 강모연이 유시진과 함께 맥주를 마시던 중에, 응급이라는 전화를 받고 병원에 간다. 아무리 의사가 없다고 쳐도 음주한 사람을 수술을 집도시킨다는 건 현실적으로 말이 안된다.
14. 14회
-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분리 독립한 소국 마토보니아 (마케도니아) 대사관 무관(화이트 요원)들이 저렇게나 많을 수가 없으며 극중 설정처럼 마구 외교관 비자 찍어서 파견하는 식으로 무관을 양산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외교 마찰을 우려해서 각국 정보기관들은 상대국 정보기관과 협의 해서 파견 요원 수를 결정한다. 정확히 말해 일반외교관과 달리 대사와 무관만은 상대국의 동의(아그레망)을 얻어야 상주할 수 있다.
- 무관의 경우 교통사고나 (성)폭행사건 심지어 스파이 행위를 하다가 상대국에 적발 되어도 정보기관 수장이나 대사 혹은 외교장관 수준에서 적당히 사과를 해서 추방형식으로 본국 소환을 시키는게 관례고 정말 문제가 커지면 바터식 물물교환으로 잡고 있던 블랙 요원을 송환한다던가 식으로 봉합되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에 주재하는 안보리 상임 이사국들의 무관조차 단체로 출동해 기관단총을 난사하지는 않는다. 하물며 구소련 약소 위성국 소속 무관(화이트 요원)들이 주재국 군병력과 총격전까지 가는 상황은 이미 외교관의 면책특권 운운할 단계는 지났다. 타겟인 북한군 장교만 피격당했어도 외교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판국에 한국군 장교에게 총기를 난사한 사건을 두고 '우리가 담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신병을 넘겨주는 것은... 뭐 이 드라마니까 가능하다고 생각하자.
- 언론에 공식 공개된 정보기구 체계
특전사의 경호작전 참가도 이미 드라마상 억지이기는 하지만 어떻게든 넘어간다 하더라도 호위총국 요원과 대사관 무관단의 총격전 발생 이후 현장 통제권은 120% 국정원 및 군 정보기관인 국군 정보사령부[59] 로 넘어간다. 특전사 중령이 아니라 사령관 할아버지라도 작전상 어떤 업무에서도 배제되는게 원칙이다. 일개 특전사 대대장이 국군과 북한군, 외국 대사관 요원이 총격전을 벌인 현장에서 책임자가 되고, 심문을 특전사 중대장이 담당한다는 건 거의 개그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엄연히 방첩 작전은 특전사가 아니라 정보사와 국정원 그리고 기무사 관할이다.
- 유시진은 분명히 총상 여러번 입고 병원에 실려온 것이니 피 떡칠하고 수염나고 밴드에 바늘 여러개 뽑은 채로 빌빌거리며 누워 있어야 정상이지만 그딴거 없다. 애초에 심정지 왔던 인간이 심장 돌아오기 전에 말을 했다. 물론, 현실에서도 중상을 입은 다음날 멀쩡해져서 무쌍을 펼친 괴물이 있지만.. 그런데 정말 의외로 어느정도는 고증에 맞을수도 있다. 실제로 가슴에 관통상을 입을 경우의 사망률은 10%도 되지 않으며, 심장과 같은 주요 기관에 손상이 가지않은 건강한 환자의 경우 보통 전치 4~5주로 취급된다. 과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암살 시도를 당했을때 폐로 뚫고 들어온 총알[60] 을 그냥 내버려두는 옵션도 고려했으며 영문압박주의, 수술을 받고 몇 시간 만에 깨어나자마자 70살 먹은 노인이 밝게 농담을 했을 정도.[61] 드라마에서 유시진은 양어깨 아랫부분에 2발의 총상을 입은것으로 보이는데, 심장과 폐에 손상이 없고 늑골 골절도 없고 병원으로 바로 이송되어 수혈을 받고 총상부위에 감염이 없는 아주 운좋은 경우, 기관단총에 쓰이는 9mm 권총탄의 약한 대인저지력을 고려했을때 초인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적절한 치료 이후에 돌아다니는 것이 가능할지도? 처음에 심정지가 된 것은 출혈에 의한 쇼크로 보이는데, 어떻게든 살아났다. Evan Marshall이 정리한 기준으로 9mm일반탄 기준 83%-78%의 저지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살아있을 수 있지만 심정지까지 왔는데 바로 돌아다니는건 힘들다.
- 북한 간첩으로 의심되는 환자를 민간 병원에 수용시키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 현실세계라면 국정원에서 관리했을 것이다. 두만강 건너온 탈북자들 가장 먼저 맞는게 국정원인데 안에 의료시설 하나 없을까. 그리고 국정원과 타 정보기관은 간첩으로 의심되는 탈북자를 전문적으로 심문하는 시설이 따로 있다. 차라리 국군수도병원이라면 현실성이 좀 있었을 것이다. 간첩 같은 위험인물로 판단될 경우, 위급환자라도 -의료진 보호 및 자살방지를 위해-수갑을 채운다.
- 북한 간첩같은 초 위험인물을 병실에 혼자 재워두고 감시원은 문 앞에 서 있다가 도망치자 당황해서 침대로 막아놓은 문을 어깨로 들이받는 것이 전부이다. 설령 자고 있다고 하더라도 눈에 보이는 위치에서 감시해야 옳다. 그런데 전후사정을 보았을 때 일부러 감시를 느슨하게 하고 반응을 보는 작전일 가능성이 있다. 다음장면에서 탈출한 북한군을 아랫층에서 유시진이 기다리고 있고, 그 병실에는 환자가 아무도 없다.
- 유시진이 환자 주제에 권총을 가지고 있다. 도대체 왜 어떻게 뭣하러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부분. 이 부분도 일부러 놓아준 것이라고 하면 이해가 되긴 한다.
- 우리의 만능 유시진 대위는 총 맞고 몇주 만에 퇴원해서 저격 특기도 아니면서 정밀저격총으로 저격을 하신다. 현실이라면 국정원 블랙요원이나 다른 특전사 저격팀이 했을 것이고, 저격 능력이 보장됐다 하더라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사람에게 중요 저격 임무를 맡긴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 위 장면에서, 2발 연속으로 쏘는데 정작 나온 저격총은 볼트액션식 M40계열 총이라서 연속사격이 불가능하다. 볼트액션식 총은 수동으로 장전해야 하기 때문에 총알 1발 쏠때마다 총 옆구리 튀어나온 실로폰 채같이 생긴 장전손잡이를 후퇴 전진 시켜야 탄피 배출, 총알 장전이 된다. 구식이긴 하나 신뢰성이 높고 명중률이 높기에 연사가 필요없는 저격총에는 아직도 쓰인다. 반자동 소총이 아니기 때문에 딜레이 없이 2발 연속으로 쏘는 것은 불가능하다.
- 또 위 장면에서, 권총탄을 맞은 것 마냥 어깨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데, 진짜 저격총으로 쐈다면 드라마처럼 딱 죽지않을 정도로 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7.62mm 탄환을 이용한 장거리 사격인데다가 두꺼운 창문을 뚫으면서 총알의 운동에너지를 많이 잃었다고 가정하고 실제로 1km 이상의 장거리 저격에서의 위력부족으로 대구경 저격총이 흔히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해하지 못할 것도 아니다.
- 저격씬에서 스코프 안을 들어다보는 씬이 나오는데, 스코프 밖 배경까지 같이 확대가 되었다.
- 안정준 상위가 병실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장면에서, 수액을 맞고 있던 카테터를 뽑아서 바늘로 수갑 자물쇠를 푼다. 하지만 카테터는 바늘과 몸체가 분리구조로 되어 있으며, 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하자마자 바늘부분을 제거하고 수액을 연결한다. 고로 수액을 맞고 있는 상태에선 부드럽고 얇은 플라스틱 관만 남아있어서 뽑아봤자 자물쇠 따는 바늘처럼 사용하는 건 절대 불가능하다. 그리고 요즘 수갑은 3중 수갑이라 저런 도구 따위로는 절대로 쉽게 풀리는 물건이아니다. 수갑 문서 참조.
- 일본 경찰이 촬영한 현장 사진이 나오는데, 출입금지가 한국식으로 出入禁止로 나온다. 일본에서는 立入禁止라고 쓴다.
- 윤명주가 서대영도 아니고 유시진에게 '~요'체를 썼다. 정신줄을 아무리 놓았어도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15. 15회
- 유시진이 극중에서 본인 육사 생도 때 서대영이 빡세게 굴렸다고 언급을 했는데 윤명주는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다르게 말했다. 그런데 이것은 윤명주가 서대영에게 들었던 내용일테고, 서대영 입장에서는 자기가 교관을 했던 사람들을 전부 기억하지는 못했을테니 잘못된 말은 아니다.
- 사실 저렇게 아군이 공격을 받은 경우에는 대응사격을 하는게 전술적으로 맞다. 아군이 총에 맞았다고 가만히 지혈만 하고 있으면 적군보고 우리좀 쏴주쇼~ 하고 말하는것과 다름없다. 대응사격을 하지 않더라도 엄폐는 해야한다. 실제로 비슷한 상황인 유시진&아구스 구출작전에서는 서대영이 대응사격을 했다.
- 유시진과 서대영이 폭발과 함께 사라지고 시신이 수습되지 않아 바로 그냥 사망처리를 해버리는 것또한 명백한 오류며 그 경우는 시신을 발견할때까지 어느정도 기간은 절대 사망이 아니라 명백히 실종이다. 사망과 실종은 절대 같은뜻이 아니며 아무리 죽었을 가능성이 다분하더라도 시신이 수습되거나 사망이 확인되는 등의 확실한 물증이 없다면 KIA[62] 보다는 MIA [63] 으로 보는게 맞다. 세월호 사건을 봐서도 시신이 수습되지 않은 사람들이 뼛조갓 하나라도 발견될때까지 그냥 '실종자' '미수습자' 라 칭하지 '사망자'라고 아직도 부르지 않는다.
- 김기범이 검정고시를 보러 가는 장면은 초겨울이고, 배경을 보면 목도리를 두른 행인들도 보인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고졸 검정고시는 4월과 8월에만 실시하고 있다.
- 하사로 말뚝 박은 김기범에게 부소대장이라고 한다. 하사는 부소대장이 아닌 분대장을 맡는게 일반적이며 특전사의 경우 최소 편제가 중대이기 때문에 소대 편제가 없다. 그런데 김기범이 담당한 부대는 걍 특전사와 함께 파병된 보병소대로 보인다. 특전사 한 여단이 그대로 파병이 되었다기 보다는 과거 자이툰 부대처럼 보병 위주에 공병과 특전사를 비롯한 각종 병과를 합쳐 새로운 부대를 편성한 뒤 파견되었다고 보는 편이 적절할 듯. 어차피 해외파병을 위해 현재 한국군에는 없는 편제를 만든 예가 여러 차례 있으니, 작가가 우르크 현지 사정에 맞추어 편성된 부대라고 우기면 그만. 그리고 하사가 부소대장을 맡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해외 파병 부대라면 군에서도 더 신경을 쓸테니 가능성이 더 낮아지기는 할듯.
- 헬기 퇴출 장면에서 유시진과 서대영은 타라는 헬기는 안타고 다음 헬기를 기다리다가 괜히 총격전에 휘말려 개고생한다!! 이들의 퇴출에 사용되었던 UH-60은 그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완전 무장을 한 중보병"을 "최대 9명까지" 탑승시킬 수 있다.[64] 작중 인원은 (유시진 및 서대영 포함) 알파팀 5명+경호대상[65] 3명, 총합 8명으로 당시 모두 탑승하고도 충분히 1명 자리가 남는다. 더군다나 당시 유시진과 휘하 알파팀은 그냥 속되게 말해 모두 "맨몸에 방탄복 쪼까 걸치고 총 걸러맨" 정도의 군장이었다. 거기다 적을 막으려고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의 샌드맨, 그런치, 트럭 삼인조처럼 남은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있는데, 이런 말하는 사람은 당시 장면 안 봤다. 당시에는 한밤중에 헬기 로터만이 시끄럽게 소리를 내고 있었다. 한마디로 총격전은 커녕 적군 그림자도 찾기 힘들었다 이 소리다. 참고로 이 점에 대해서는 드라마가 끝난 지 거의 2달씩이나 넘어서 문제제기 되었다.
16. 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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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위사령부 소속 안정준 상위의 존재 자체가 북한덕(?)에게는 고문이다. 호위총국은 한국으로 치자면 대통령경호실+수도방위사령부 정도로 기본적으로 방어적 성격의 부대다. 막강한 권력을 지닌 것은 분명해서 각종 권력 기관 도감청이나 감시하는 역할로 안정준 상위가 타 부처에 파견 될 수는 있지만 호위사령부 요원이 직접 현장 요원으로 작전에 투입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극중 보여주는 안 상위의 행적을 보면 전형적인 정찰총국 1국이나 5국 소속 군관의 모습이다.
- 북한에게는 죄가 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고 자신(정권)에 얼마나 위협이 되느냐가 중요하다. 비슷한 국가의 독재자인 스탈린에게 당한 트로츠키파나 모택동의 문화대혁명으로 희생된 수천만명과 등소평이 죄가 있어 숙청 당한게 아니라 단지 당중앙(수령)에게 위협이 되었을 뿐이다.
- 북한 정권 자체가 외화벌이 목적으로 하는 거면 모를까, 일개 보위부장 따위가 당 승인도 없이 멋대로 일본에 히트맨 장사를 한다는게 설정 오류...북한의 권력기관은 언제나 서로 상호 감시를 한다. 조직 지도부 보위부 인민보안성 보위총국들이 서로 감시하고 감시하는 놈들을 또 감시하고 감시하는 놈들을 또 감시한다. 호위총국까지 나설 필요없이 보위부장이 저런 문제가 있다면 이미 어딘가에서 찔러도 벌써 찔렀을 게 뻔하다. 과거 소련과 모택동 시절의 중국, 현재 북한은 그런 나라다. 따라서 안정준 상위가 보위부장의 비위 증거 확보를 위해 일본에 갈 필요도 없고....애초에 위협이 되거나 단지 면상이 보기 싫다는 이유로도 보고서 올리고 승인을 얻어 잡아다가 족치면 없는 증거도 1억가지도 만들 수 있고 반대로 최룡해처럼 구강성교를 위해 처녀들 이빨을 모조리 뽑아도 지도자가 허허허하면 무사 할 수 있다.
- 안정준 상위가 공화국 군인을 히트맨 장사로 돌린 보위부장의 행위에 한가한 애국적 혹은 도덕적 분노를 느끼는 것으로 묘사되는 자체가 판타지적 설정이다. 히트맨 장사가 들통나 조총련 방문, 대북 송금등 외교상의 악영향을 끼쳐서 꼬리 잘라내기 식으로 보위부장을 쳐단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충성의 외화자금 마련을 위해 국가를 대표하는 외교관조차 마약밀매, 금괴밀수, 외교행랑을 이용한 폭력조직 물품 배송 등에 동원되고 심심찮게 당사국 사법당국에 적발되는 뉴스가 나오는 게 북한의 현실이다. 고작 하급 군관 정도를 외화자금 마련을 위해 이용하는데 분노하는 안 상위 캐릭터는 과거 김일성 시대 북한이라면 모를까 현재 북한의 모습은 아니다. 당이 결심하면 실행하는 것이 북 군관의 임무다.
- 북한의 공식적인 우리민족(김일성 민족)의 철천지 원수는 일본과 미국이지만 의외로 일본과의 거래는 활발하다. 일본산 중고 물품도 인기가 좋기도 하고 장마당에서 일본, 미국 상품보다 남조선 상품 팔다가 걸리면 처벌이 더 강한 것처럼 안정준 상위가 남한 당국을 경유해서 공화국의 허물(?)이 드러났으며 더해서 남반부 군인의 도움과 협조를 받은 부분 자체가 당성에 대한 혹독한 비판과 모진 고문을 받고 당과 수령을 배반한 것으로 찍혀 본인은 총살 가족은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갈 사유이다. 안 상위 캐릭터는 현재의 중국이나 쿠바같은 비교적 양호한(?) 공산권 국가들에서 가능한 것으로... 이미 숙청당한 안 상위가 우르크에 나타나는 것 자체가 에러.
- 호위사령부 소속 군관쯤 되면 가족과도 인연을 끊고[66] 오직 수령에게 인생을 바친것. 안정준 상위가 순박하고 선량할 수는 있지만 평생을 오로지 수령에 충성 세뇌 교육만 받아 부모라도 죄가 있다면 직접 처단할 정도인데 남파 간첩에게 회유돼서 전향한 장교가 아닌 이상 수령의 적인 남한 장교과의 우정이란 존재할 수 없다. 과거 군사정권 시절 받은 '머리에 뿔달린 빨갱이' 식의 반공교육에 대한 반작용이나 안티테제로 공동경비구역 JSA 필두로 유행한 한물 지난 '그들도 인간이었다' 식의 감성주의적 접근 방식의 인물이다. 실존하기보다는 한국 대중의 상상속에 존재하는 북한 군인상... 안 상위는 21세기초 한국 일반 대중에게 어필할 만한 흔한 클리세적 북한 군인으로 볼 수 있다.
- 미군도 못 만든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없는 슈퍼솔져를 특전사가 기어이 만들고 말았다. 장기간 피랍 고문을 당했는데 특전사 복귀 후 바로 업무에 복귀한다. PTSD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미 특수 부대원들도 죽음의 공포는 이겨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이겨내지 못한다. 인간의 정신력과는 상관없는 부분이다.
- 미싱링크; 기무사 및 정보사의 고국 복귀 환영 압박 심층면접
중앙일보(2011) 보도된 'CKW 사건' 처럼 피랍 고문 당한 다음 극적 생환한 병력에 대한 1차 조사및 결과에 따른 감시 정도는 왠만한 후진국 방첩 기관도 하는 일이다. 방첩 조사와 병행해서 군병원에서 정밀의료진단 및 처방받은 각종 신경 안정제, 수면제 등의 약물을 평생 복용해야 될지도 모른다. 드라마처럼 특전사령부에 바로 복귀 신고 후 업무 배치는 무리가 있는 설정.. 휘하 병력을 아끼는 특전사령관[67] 이면 기무사나 정보사 쪽에 비공식 항의 정도는 할 수 있겠다.
- 작중 우르크는 발칸 반도 끝에 있으며 그리스 문자와 러시아어를 쓰는 인도계가 주류인 종잡을 수 없는 국가로 설정되어 있으나 3월 20일, 연예가중계의 취재 끝에 이라크가 배경인 것으로 확인되었다.(관련 기사) 실국명이 노출되면 외교 문제의 소지가 있어 바뀐것.(자세한 내용은 우르크 참조) 심지어 발칸 반도에 위치한 국가라는 설정도 우르크가 워낙 막장스럽게 묘사되다보니 아랍 국가들의 반감을 피하기 위한 장치로 보일 정도다.(자세한 내용은 우르크 참조) 게다가 아랍연맹 의장이 하사한 아랍국 한정 '황금카드'의 효력 문제가 발생한다. 완전한 SF드라마라면 또 모르지만 우리 군이 부대 단위로 파병한 적도 없는 발칸에 대한민국 평화유지군이 존재할 수 없다.
[image] 레바논 파병 동명부대
중동 지역이라도 레바논처럼 다소 비가 많은 지역은 사막 전투복을 입지 않는다. 우리 군이 사막 전투복을 착용한 파병지는 과거 이라크 자이툰 부대나 UAE 아크부대 정도다. 발칸 지역은 현재 우리 군이 부대단위로 파병될 만한 고강도 분쟁지역도 아니지만 설사 장래에 파병된다 해도 사막 전투복은 입지 않을 것이다.
[image] 사우디 우상숭배 논란 눈사람 금지령 뉴스 캡쳐
- 그런데 이라크 전역은 아니지만(이라크 북부에는 때때로 눈이 내린다) 이라크의 수도인 바그다드에는 거의 100년 만에 눈이 내린게 사실이다. 정확히는 2008년 1월 11일에 눈이 내렸고, 이때문에 해외에서도 뉴스가 났다.참고1,참고2 우르크는 이라크가 모티브라고 분명히 밝혔고 국토가 얼마나 큰지는 안 나왔으니 우르크가 작은 나라였다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닐지도... 문제는, 화면상 우르크의 풍경은 바그다드와는 너무도 다르기 때문에 고증 오류가 아니라고 하기도 그렇지만...
- 유시진과 서대영이 부대로 복귀하는 장면을 보면 입구에 국제평화지원단 마크가 있다. 국제평화지원단은 특수전사령부 예하 부대로 파병 임무를 전담하는 부대이기 때문에 고증 오류가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유시진 대위와 서대영 상사의 소속 부대는 해당 부대가 아니므로 고증 오류가 맞다. 2회에서 델타 포스 대위와 유시진 대위가 싸움을 벌였을 때 이를 말린 미군이 "707팀 빅보스 대위"라고 말한 점과 15회에서 서대영의 전역 신청서에 소속이 707특임대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 유시진과 서대영이 중대장과 부중대장으로 있는 알파팀은 제707특수임무대대 소속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종되었었던 군인이 복귀하는데 사령부도 아니고, 자기 부대도 아닌 다른 부대에서 복귀를 신고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욱이 알파팀 대원들이 군장을 착용한 채 훈련에서 막 돌아온 듯한 모습으로 있는 것을 보면... 사실 16회 이전에도 여러차례 부대 건물이 노출 되었을 때 언제나 국제평화지원단 건물이었다.
- 병영식당 키스 장면에서 나온 메뉴가 하이라이스, 생선찌개, 과일, 빵, 김치가 나오는데 절대 같이 나올 수 없는 메뉴다. 주식으로 밥이 나오는데 반찬으로 빵과 과일이 나오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는다. 민간인 식당에서도 후식이면 몰라도 반찬으로 빵과 과일이 나오는 건 일어나지 않는 상황이다. 뭐 학교 급식에서 과일이 후식으로 나오는 상황이 레어하게 있기는 하다만... 심지어 그걸 보며 환호하는 다른 병사들의 식판의 메뉴 구성도 조금씩 다르다. 그런데 윤명주는 병사 배식대가 아니라 장교 식당에서 받아왔을텐데?
- 군인 신분으로 지금 당장 해외로 나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간부휴가 계획은 지휘체계 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서로 겹치지 않게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기에 급작스럽게 신청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2달에 한번씩 전간부가 한번에 정하게 된다. 또한, 해외여행시에는 사단장급 이상 지휘관의 최종결재가 필요한 국외여행신청서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신청하고 바로 결재가 나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당장 갔다는 언급은 없으니 시간을 두고 계획을 짜면서 갔다고 생각하면 납득은 된다. 당장 갔는지 아닌지는 작가나 알 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