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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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맑은 상상 밀양.[5] 슬로건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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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 '밀양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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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상남도 동북부에 있는 시. 경부선 철도의 주요 연선 지역 중 하나로 부산과 대구 중간에 있고, 경상북도 청도군과 마주보고 있다. 그리고 울산과 창원도 인접해 있어서 경상도의 주요 대도시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이다. 대도시들 모두 밀양시에서 차로 1~2시간 만에 갈 수 있을 정도다. 그만큼 여러 대도시들의 영향을 골고루 받고 있는 도시다. 시청을 기준으로 밀양에서 창원까지는 31km, 부산까지는 47km, 대구까지는 43km, 울산까지는 51km다.
읍, 면 단위로 주변 대도시의 영향력이 있는데, 상동, 청도면 지역은 대구, 산외 지역은 울산, 삼랑진 지역은 부산, 하남읍 지역은 창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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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로 승격한 1989년 이후 2006년까지 사용한 로고
삼국시대 초기 변한의 땅으로 미리미동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다.
한때 가야에 속하였으나 505년(신라 지증왕 6)에 신라에 병합되어 추화군(推火郡, 미리벌)[6] 이 되었다. 757년(경덕왕 16)에 전국 지명을 한화할 때 밀성군(密城郡)으로 개칭하였다. 밀성군 휘하의 다섯 영현으로 밀진현(密津縣, 삼랑진읍), 상약현(尙藥縣, 창녕군 영산면), 오구산현(烏丘山縣, 청도군 청도읍), 형산현(荊山縣, 청도군, 화양읍), 소산현(蘇山縣)을 거느린 지역 중심지였다.
고려시대 995년(성종 14)에 밀주군이 되었다. 조선 1401년(태종 1) 밀성군으로 칭하다가 1415년에 밀양도호부로 승격하였다.
1895년(고종 32)에 대구부 밀양군, 1896년에 경상남도 밀양군이 되었다. 1914년 양산군, 김해군, 영산군의 일부를 병합하고 청도면을 신설하여 12면을 관할하였다. 1923년 밀양면을 指定面으로 하고 1928년 하동면이 삼랑진면으로 개칭되었다. 1931년에 밀양지정면, 1963년에 삼랑진면, 1973년에 하남면이 각각 읍으로 승격하였다. 1946년 밀양읍 대성정을 상동면 안인리로 하였다. (구 대성역소재지) 1989년에 밀양읍이 시로 승격함에 따라 시·군이 분리되었다.
이미 15세기 경에 취락이 형성되어 있었다.
그 전까지는 얼음골 사과를 한양에 있는 임금님께 진상하던 조용했던 동네가 1905년 개통한 경부선 덕분에 널리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같은 밀양 땅의 삼랑진이 더 중요한 역이어서 삼랑진이 필수정차역이었다. 밀양시내는 상대적으로 삼랑진보다 인구수도 적고 듣보잡 취급을 받았다. 그래서 사실 삼랑진이 밀양보다도 먼저 발전했다.
광복 이후부터 발전을 거듭하였고, 1980년대 드디어 새마을호가 밀양역에 정차하게 되면서 밀양의 위상이 달라졌다. 이때 이미 삼랑진은 끝도 없이 몰락해 갔다. 지금은 무궁화마저도 일정 배차량 말고는 안 서고 통과하는 역이 삼랑진이다.
1995년 1월에는 밀양시와 밀양군이 통합해 도농복합도시가 되었다.
3. 인구 추이
4. 지리
분지도시의 끝판왕인 대구광역시만큼에는 못 미치더라도 이 곳 역시 만만찮은 분지로 이루어진 도시다. 밀양시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밀양 중심부 시가지와 밀양 중남부(상남면, 하남읍)는 거의 평탄한 지형이고, 시가지를 둘러싼 나머지 읍, 면 지역은 거의 산지로 되어 있다. 따라서 여름에 합천, 대구, 거창 등과 함께 '''전국적으로 가장 무더운 도시로 손꼽힌다.''' 그도 그럴 것이 밀양의 한자 뜻이 빽빽할 밀 볕 양으로, 해석하면 볕이 밀집되어 있다는 뜻. 다만 밀이란 한자는 후대에 음차를 해서 기록한 것일뿐 원래 어원은 고대 물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고대 가야 시기의 해수면은 현재보다 5~6m 높았으며 부산의 강서구를 비롯한 김해평야와 밀양평야 일대가 전부 바다였다.밀양의 뜻은 물기많은 땅.
이랬던 곳이 해수면이 낮아지고 점차 습지와 뻘로 변해간 것이다. 이 현상을 오늘날에도 조금이나마 체감할 수 있는 것이 낙동강하굿둑이 건설되기 전까지 밀물 때는 바닷물이 삼랑진까지 차올라 왔었다. 이 바다가 사라지면서 오랫동안 벼르던 신라가 금관가야를 병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신라 때는 밀양을 두고 미리벌과 밀벌이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물기 많은 땅으로 당시 습지가 된 지명을 반영하고 있다. 밀양벌판이 대구벌판에 못지 않게 상당히 넓은 평야와 낙동강을 끼고있는 지형임에도 불구하고 조선시대 쯤 와서어 취락이 형성된 것을 보면 김해평야와 마찬가지로 염해 습지가 후대에 와서 점차 농경이 가능했던 이유로 보인다.
강수량은 연평균 1,200mm 정도로 비가 많이 오는 경상남도의 기후를 감안하면 좀 적은 편. 인근의 대구광역시와 대개 유사한 기후를 보인다. 큰 태풍이나 비가 많이 오더라도 큰 피해는 없는 경우가 많다. 좀 많이 더운 것만 빼면 기후가 아주 평탄하다.
밀양여자중학교, 밀양중학교가 있는 삼문동 일대는 밀양강 한가운데 있는 하중도이다. 쉽게 말해서 섬이라는 얘기. 하중도가 유인도가 된 국내의 몇 안되는 사례이다.
5. 교통
경부선라인과 호남선 대전조차장~익산역라인이 철도 초강세로 유명한 것처럼 여기도 마찬가지로 철도가 초강세다.
2004년, 드디어 염원하던 KTX까지 끌어들였다. KTX의 밀양역 정차 목적은 당연히 마산, 창원행 승객들을 환승으로 처리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초창기 정차 편수는 1일 편도 8회뿐이었다. 순수 승하차인원은 거의 없었다. 밀양역 이용객의 거의 90%가 창원시로 가기 위한 사람들이었다. 그마저도 2010년 말 경전선 복선전철화로 창원역, 창원중앙역, 마산역에 KTX가 직접 들어가게 되어 밀양역만 안습. 그러나 원래 철도 강세 지역이었기 때문에 승하차 수요는 인구 규모 대비 많은 편이다. 다만 최근 옆동네에서 본인 도시의 기차역에 KTX를 정차하거나 경부고속선이 지나는 웅상 일대에 역을 신설해달라고 요구해오고 있어 수요를 완전히 뺏기거나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분배될 가능성이 보인다.[7]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울행 버스가 없는 시였으나 2015년 4월 21일에 1일 2회 동서울터미널로 가는 노선이 개통되었다. 그 이전에는 경부선을 담당하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행선지에도 밀양행 노선이 없었고 경상남도 노선을 주로 운행하는 서울남부터미널 역시 밀양행 노선이 없었다. 애초부터 철도의 포스가 강력해서 버스 회사들이 도전 못한 곳으로 설상가상으로 대구부산고속도로가 민자로 추진되어 통행료가 비싸진 게 철도에 득이 되었다. 2016년 5월에는 드디어 서울경부행이 1일 4회로 신설되었다. 그러나 역시 철도에 밀려서 동서울행은 공기수송을 이기지 못하고 2016년 10월에 폐지, 서울경부행도 1일 3회로 감축됐다.
그나마 가까운 마산행 시외버스는 꽤 자주 다닌다. 경전선과 달리 하남읍(수산)을 경유한다. 밀양역 앞에서 창원 경유 마산행 KTX 연계 시외버스도 있었지만(2011년 현재 시외버스는 밀양역을 거치지 않음) 무궁화호에 비해 운임이 배 가까이 비싸다(흠좀무). ITX-새마을과는 동일수준. 부산행 시외버스도 있긴 있으나 경부선 열차에 밀린다. 밀양시에서 호남 지방으로 가기 위해 환승하려는 게 아니면 이점이 적다. 무궁화는 일단 운임이 저렴하고[8] , ITX-새마을이나 KTX는 아무리 비싸도 단거리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담이 크지 않다. 대구, 부산 도심으로 갈 때는 열차가 더 편하다. 특히 대구로 갈 때는 터미널보다 열차를 많이 이용하도록 하자.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구 가는 차가 없지 않지만, 25번 국도를 따라 청도와 경산을 거쳐 가는 완행버스이기 때문에 시간도 요금도 배로 든다. 거기다 종착지도 하필이면 가장 낙후한 남부정류장(...)이었으나 동부,남부,고속터미널이 동대구터미널로 합쳐져서 종착지도 변경되었다. 그래도 동대구행이 1일 3회밖에 없어서, 대구방면은 빼도 박도 못하고 철도 확정.[9]
기타 시외버스 노선에 대해서는 밀양시외버스터미널 문서를 참조하면 된다.
밀양역과 밀양시외버스터미널 간에 거리 진짜 멀다고는 하지만, 밀양역 앞에서 밀양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많다. 그리고 도심 내에도 차량이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라 택시로는 10분에서 15분, 버스는 20분 내외면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편도 2차선의 도로가 많아서, 한 번 막히기라도 한다면 이를 대표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밀양전통상설시장과 내일동 주민센터 앞이다. 평소에는 그럭저럭 차량 통행이 원활하지만 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 때는 교통 체증이 심하다.
그러나 철도 교통조차 불편한 호남 방면으로의 노선은 없다. 사실 밀양에서 호남 지방으로 가기가 굉장히 어렵고, 만약 호남방면 노선이 있다면 밀양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시외버스 노선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었을텐데 호남방면 교통수단이 없다. 서울 방면이야 철도 초강세 지역이라 수요가 없다 쳐도 호남권 최대 도시인 광주광역시로 가는 버스는 물론 2선급 도시인 순천, 광양, 전주 등지로 가는 노선은 없다. 순천, 여수와 전주 방면은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환승이 가능하니 그나마 낫지만, 광주광역시 방면은 마산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마산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해서 이용해야한다. 게다가 목적지가 목포나 고흥, 강진 같은 곳이면 순천에서 다시 환승해야한다. 이는 밀양이라는 지역 자체가 수도권 + 영남권 수요가 강세인 지역인데, 이로 인해서인지 밀성여객이 호남 방면으로 진출하지도, 금호고속이나 광신고속 등이 밀양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게다가 밀양 ~ 광주 같은 경우 중간 경유지 짜기가 굉장히 까다로운데, 최단거리인 동창원IC를 통해 고속도로에 진입하고 서광주IC 혹은 문흥JC를 통해 광주에 들어간다고 가정했을 때, 정차할 수 있는 곳이래봐야 가술, 수산 아니면 진영 정도밖에 없고, 호남 쪽에도 섬진강휴게소 아니면 광주 문화동 정도밖에 없다. 물론 순천, 광양 방면은 삼랑진역에 가서 복선화된 경전선 철도를 이용해서 갈 수 있다고는 하나, 그보다 멀리 떨어진 고흥, 목포, 광주광역시, 영광 같은 곳으로 간다면 답이 없다. 목적지가 전주면 동대구까지 철도를 이용한 뒤 버스로 갈 수는 있다고는 하나, 목적지가 익산이나 군산이면 대구 시내 교통수단을 타고 서부정류장까지 가야 해서 매우 어렵다.
밀양시 시내버스에 대해서는 밀양교통 문서를 참조하면 된다.
밀양대로가 관통하며 포함된 국도는 24번 국도, 25번 국도, 58번 국도가 있다. 함양울산고속도로가 계획되어 있다.
6. 관광
주요 관광지로는 영남루, 가지산, 긴늪, 얼음골, 위양지, 표충사, 만어사, 밀양강변 물놀이터, 빈지소 등이 있다. 특히 밀양강변에 있는 영남루와 도시에서 좀 멀리 있는 긴늪, 그리고 산내면 남명리에 있는 밀양 얼음골은 여름휴양지로 제법 유명한 편. 다만 긴늪은 도심에서는 그렇게 멀지 않음에도 가기가 꽤 어렵다. 빈지소는 근처에 상동역이 있어서 조금은 편할지 몰라도 서는 열차가 몇 편 없다. 긴늪 근처에는 가지산이 있으며 표충사에서 올라갈 수 있다. 그리고 가지산을 관통하는 24번 국도를 이용하면 밀양 얼음골이 나오며, 더 가면 울산광역시로 들어갈 수 있고, 심지어 울산역으로도 연결된다. 그래서 KTX를 이용한 울산 투어 프로그램 중에는 밀양역에서 열차 타는 프로그램도 울산역 개통 전에는 있었다.
대도시들에 둘러싸인 위치적 특성 탓인지 대구광역시나 경산시, 부산광역시, 창원시, 울산광역시 등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많다.
2020년 11월 밀양의 첫 4성급 고급 호텔인 호텔 아리나가 개장했다.
6.1. 특산물
이 고장의 특산물은 대추. 윗동네 경산시 못지 않게 대추의 산지이며 그 밖에 표고버섯도 비교적 많이 생산하는 편이다. 그 외에도 유명한 건 바로 얼음골 사과다. 빛깔이 빨갛고 속살이 투명해 신맛과 단맛이 섞여있고, 유난히 맛있다. 얼음골이 낮과 밤 기온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사과에서 단맛이 많이 나는 편이다. 하지만 박스만 얼음골 사과로 포장한 가짜도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오히려 밀양 사람은 얼음골 사과를 안 사먹는다는 농담 을 하기도 한다. 청양고추도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10]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는 밀양 얼음골 사과가 등록되어 있다.
또한 하남읍의 파프리카나 딸기, 감자 등도 꽤 유명한 편이다. 특히 인근 대도시의 대형 마트 등에는 알게 모르게 밀양산 농산물을 흔히 볼 수 있다.
7. 경제
7.1.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최근 착공이 시작되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2023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나노국가산업단지로 나노과학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핵심이 되는 분야이며 4차 산업혁명과도 관련되어 있어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다. 나노 분야는 삼성그룹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만큼 대기업들이 유치된다면 밀양시뿐만 아니라 사실상 전자산업 비중이 낮았던 경상남도에도 상당부분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나노 분야를 국가단위로 조성하는 국가산업단지는 밀양시가 유일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는 사업이다.
알앤디 인력도 포항공과대학교[11] , 부산대학교[12] , 경북대학교[13] , 경상대학교 등 경상도 지역의 우수대학에서 충분히 확보할수 있어 부울경 지역의 전자산업 가속화와 성남시의 판교테크노밸리처럼 부울경형 실리콘밸리 산업등을 불러올 잠재력이 있다.
8. 생활문화
8.1. 금융
8.2. 교육
부산 방향으로 경부선 열차타고 달리다 보면 부산대학교/밀양캠퍼스를 볼 수 있다. 원래 국립인 밀양대학교가 부산대학교로 흡수통합된 것. 현재 양산시가 '''"밀양캠퍼스의 일부 학과를 양산캠퍼스의 빈 부지로 이전하라"'''는 요구로 인해 밀양시민들의 불만이 많은 상태이다.
도농복합중소도시가 다 그렇듯 밀양도 비평준화 지역이라 고등학교는 남고는 대개 밀양고, 밀성고, 세종고[14] 순의 서열이며[15] , 여고는 밀양여고가 알아주는 편이고[16] 밀성제일고는 특성화 고등학교이다.[17] 세종고의 경우는 전국적으로 이름을 떨친 크나큰 사건이 일어나는 바람에 학교 이미지는 물론 시 이미지까지 많이 깎아먹은 상황. 심지어 15년도 3월에 세종고등학교는 무려 교육비 1000만원 횡령 혐위를 받고 조사중이며 교장 교감 및 여러 교사들이 함께 수사받는중이다. 하지만 이 세종고는 원래 비리가 많을정도로 흉흉하다.
밀양에 있는 중학교는 총 11개.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홍제중학교, 동명중학교, 무안중학교, 미리벌중학교(상남중학교, 초동중학교, 청도중학교, 상동중학교 통합), 밀성여자중학교, 밀성중학교, 밀양동강중학교, 밀양여자중학교, 밀양중학교, 삼랑진중학교, 세종중학교.(가나다순 배열) 이 중 시내에 있는 중학교에는 남녀공학이 없다.
중학교가 11개인데 비해 고등학교 숫자는 8개로 적은데, 그 이유는 중학교 최상위권~상위권 학생들이 김해외고나 창원과학고, 창녕옥야고, 창원대산고 등 다른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숫자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엄용수 전 시장이 공약으로 야심차게 세운 미리벌학습관이 있다. 이는 시 지역 최초로 설립된 공립 학원으로, 밀양시 내 고등학생만 미리벌학습관 내 경쟁시험을 통해 선발하며, 위에서 서술한 상위권 학생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목적으로 세운 시립 학원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공짜. 서울에서 모셔온 선생님들이 직접 학생을 가르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학기 내에서는 언어 수리 외국어를 가르치고, 방학 때는 특강으로 사탐이나 논술을 가르치고 있다.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실시되는 시험이 경쟁률이 약 4대 1정도로 높고, 이 중 선발된 인원이 가장 공부를 잘한다. 고등학교 3학년으로 갈수록 학생들 실력이 하향되는 추세(과고나 자율형 사립고에 합격해 빠져나가는 인원도 있고, 상위권 학생들이 혼자 하겠다며 나가는 경우도 있다.). 미리벌학습관의 존립에 대해 찬반론이 둘 다 존재한다.
8.3. 사투리
경상남도 산하 도시답게 부산 방언과 뉘앙스가 비슷한 경남 방언을 구사하나 대구·경북 지방과도 가깝기 때문에 대구·경북 방언의 영향도 많이 받는 편. 확실히 부산 방언과 거의 판박이인 경남 동부 지역의 도시(예를 들면 김해, 양산, 창원 정도)들의 방언과 비교하면 억양과 강세가 좀 더 앞쪽에 있다. 실제로 밀양 말씨를 들어보면 대구 사람이 듣기에는 밀양 말씨가 대구 말씨에 부산 말씨가 약간 곁들인 말씨라 하고, 부산 사람이 듣기에는 밀양 말씨가 오히려 대구 말씨와 더 가깝다고 느낀다. 한마디로 대구 방언+경남 방언=밀양 방언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밀양 뿐만 아니라 창녕, 합천, 거창 등 경상북도와 접해있는 경남 도시들은 거의 이런 형태의 사투리를 구사한다.[18]
8.4. 문화시설
인구가 10만을 간신히 넘기 때문인지 영화관이 구식 '밀양 시네마' 영화관 하나뿐이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정경이 매우 인상적. 현대적인 극장에서 영화를 보려면 창원이나 김해로 넘어가야 하는 듯하다. CGV가 입점하려고 시도하기는 했으나, 수요가 없다고 보여 철회했다고.
그리고 패스트푸드는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맘스터치 정도만 있고, 최근에 스타벅스 DT점이 생겼다 KFC는 김해나 창원까지 가야 한다. 또한 서점도 대형 브랜드의 서점이 없고, 동네 서점이 몇 군데 있는 정도. 그런데 그 동네 서점에 있는 책들의 연배가 상당하다...
9. 정치
이 지역 여야의 현 지역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태완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과 선거법 위반으로 300만원을 구형 받은 국민의힘 조해진 국회의원이다.
독립 초 1945년 이후로는 당시 조선의 모스크바라고 불리던 대구광역시의 영향을 받아 밀양군은 한국 사회주의 운동의 중심지로서 한국에서 가장 좌파색이 강한 도시 중에서 하나였다. 게다가 대도시라는 특성 때문에 전쟁 이후에 북한으로부터 쫓긴 피난민들이 많이 거주하게 된 대구광역시와는 다르게 한국 전쟁 이후에도 실향민 및 전쟁 피난민이 적다는 특성 ,또 서부 경남의 특성 상 한국전쟁을 직접적으로 겪지는 못했다는 점 때문에 당시 좌파의 성지였던 대구시에 비해서도 반공주의가 전국적으로 가장 덜한 지역으로서 전국적으로 좌파의 새력이 가장 큰 지역중에서 하나였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대구광역시 근교라는 특징에 의해 박정희와 공화당의 영향을 받아 동부경남의 핵심적인 보수 텃밭 지역으로 바뀌게 된다.
경남 내륙지역의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이곳도 꽤나 새누리당의 보수세가 강한 편이다. 그래도 민주세력의 주요 지지기반이었고 지금도 노동자들이 많아 진보정당을 꽤 밀어주는 다른 동남부 경남 지역들과는 달리, 밀양의 경우 도시화의 정도가 늦고 상대적으로 농촌 지역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것. 또한 경남에 속해있으나, 창녕군, 합천군, 거창군과 함께 대구광역시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요약하자면, '''지리적으로는 동부경남에 속하지만 정치색은 서부경남과 더 비슷한 경향을 보여주는 곳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획일적인 정치색보다는 인물을 보고 뽑는 경향이 있는 지역이기도 한데(...?), 2006년 제4대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의 엄용수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된 이변이 일어난 지역이기도 했다. 당시의 이변이 더 눈길을 끄는건 이 지방선거가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참패한 선거였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색이 강한 경상도 지역에서 열린우리당 소속 정치인이 당선되어 화제가 된 것. 다만 이후 엄 시장은 열린우리당에서 탈당하여 한나라당으로 갈아탔고, 2010년 제5대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재선하였다. 그리고 2014년 제6대 지방선거에서도 새누리당 박일호 후보가 무난하게 당선되었다. 시장에서 물러난 엄용수는 2016년 20대 총선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는데,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해진 전 의원을 꺾고 당선되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김경수와 김태호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접전을 벌이다가 개표 40%가 넘어가면서 김태호 후보가 표차를 점점 벌리면서 밀양지역 승리를 거두었다.
9.1. 관련 문서
10. 하위 행정구역
11. 사건사고
후술하는 사건들 때문에 밀양시의 대외적 이미지는 21세기 이후로 상당히 나빠진 편이다. 2004년 벌어진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에서 지방 사회 특유의 폐쇄성으로 인한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11.1.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밀양시는 2004년 터진 이 사건 하나로 법원 판례에 한 획을 긋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대중들에게 폐쇄적인 지역사회가 어떠한 것인지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사건이 일어난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도 이런 폐쇄성은 크게 나아진 점이 없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항목 참조.
사건이 발생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밀양하면 이 사건부터 떠오른다는 사람이 대부분일 정도로 밀양이라는 도시를 크게 알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사건이다.
11.2. 동남권 신공항 계획
비교적 영남 지방 주요 대도시들 사이에 있다는 이유로, 가덕도 신공항을 주장한 부산광역시를 제외한 모든 영남 광역 단체의 지지를 받아[21] 밀양시 하남읍에 동남권 신공항 건립을 추진하였다. 가덕도와 밀양 지지자들간의 갈등이 심해지자 MB정부는 결국 신공항 자체가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둘 다 백지화시켰으나, 박근혜정부에서 다시 공약으로 내걸어 또다시 치열한 유치전이 벌어졌는데, 2016년 6월 밀양도 가덕도도 아닌 '''김해국제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났다. 이후 2020년대 들어 가덕도 측은 열심히 재추진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밀양 측은 소식이 없는데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영향 때문인듯 하다.
11.3. 밀양 송전탑 문제
2013년도 착공 시작으로 인하여 많은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으나, 끝끝내 2015년도에 전선 가선 연결로 인하여 송전탑 건설이 완공되었다.
11.4.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
2018년 1월 26일, 가곡동에 있는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이자 밀양시 역사상 최악의 참사이다.
12. 기타
전 텔레비전 드라마 형제의 강의 배경으로, 밀양아리랑이 이 드라마를 통해서 유명해졌다.
곽경택 감독의 똥개와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도 이 지역을 배경으로 했다. 참고로 밀양은 송강호, 전도연 주연의 영화로, 이 영화에서 전도연이 송강호에게 밀양이 어떤 지역이냐고 묻자 송강호가 대답해주는 대사가 있다. "여기 밀양은 한나라당이고…경기가 엉망이고, 부산과 가까워 말씨도 부산 말씨고, 인구는 뭐 마이 줄었고…" 다만 위에서도 얘기되었지만 밀양의 말씨는 부산 말씨라기보다 대구와 부산 말씨의 혼합에 가깝다.
드라마 아랑사또전의 전신이 된 아랑전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매년 밀양시에서 크게 열리는 아리랑 대축제가 이 이야기에 나오는 아랑의 넋을 기리는 아랑제에서 나온 것이다. 여담으로, 말이 아리랑 대축제지, 밀양시민 대부분이 그냥 "아랑제"라고 부르는 듯.
포트리스 2에서 랜덤으로 걸리는 맵 배경음악의 제목이 Milyang Fortress[22] 인데 밀양 아리랑과 연관성이 있는지는 불명이다.
밀양 박씨가 여기서 유래했다.
13. 출신 인물
- 강을준 : 前 농구선수. 다만 자란 곳은 마산이다.
- 공정식 : 前 해병대사령관. 국회의원.
- 권교정 : 만화가.
- 김덕섭 : 前 경찰공무원(치안감)
- 김병지 :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이자 K리그의 전설. 무안면 출신.
- 김성근(경찰) : 前 제주/울산지방경찰청장
- 김용갑 : 前 군인, 정치인
- 김용대 : 골키퍼.
- 김원봉 : 독립운동가. 무장독립투쟁의 거두이자 의열단의 창단자. 내이동 출신.
- 김인호(1942)
- 김종직 : 조선 중기 사림파의 거두. 부북면 출신.
- 김종호(1962)
- 김철호 : 축구선수
- 김청 : 배우
- 김형덕 : 前 정치인.
- 김호원 : 전 특허청장
- 김호철 : 역대 한국 남자배구 선수 중 가장 뛰어난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는 배구인. 前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감독.
- 남곤 : 조선 전기 정치인
- 문정선
- 문태곤
- 박봉흠
- 박시춘 : 작곡가
- 박에스더(기업인)
- 박연차
- 박용규(1914)
- 박용욱 : 前 프로게이머, 現 e스포츠 해설가.
- 박은경 : SBS 공채 8기 아나운서.
- 박일 : 前 정치인
- 박일호 - 現 밀양시장
- 박해극
- 변계량 : 조선전기 문인. 본관도 밀양 변씨였다.
- 사명대사 : 임진왜란때 활약한 승병장. 무안면 출신.
- 서용교 : 정치인
- 석해균
- 손병석
- 손숙 : 연극배우, 前 환경부장관
- 손승모 : 배드민턴 선수
- 손재식 : 관료
- 손태인
- 신상식 : 정치인
- 신유한 : 조선 후기 문장가. 해유록 작가
- 신영복 : 민주화운동
- 안일환 : 공무원
- 안철수 : 정치인.
- 엄용수 : 정치인, 前 국회의원[23] , 前 밀양시장.
- 오규원 : 시인
- 우병렬 : 강원도 경제부지사
- 윤세복 : 독립운동가. 제3대 대종교 교주
- 윤세용 : 독립운동가.
- 윤세주 : 독립운동가. 김원봉과 마찬가지로 의열단 단원이었다.
- 윤종원
- 윤준호 : 제20대 국회의원[24]
- 이강래(1869)
- 이긍희
- 이문기
- 이상조
- 이영주(군인)
- 이제하 : 문인
- 이주형
- 이학수
- 이헌만
- 장기표 : 민주화운동
- 정가람 : 배우
- 조성환
- 조해진 : 現 국회의원[25]
- 진정무 : 경남지방경찰청장
- 차맹기
- 천영우 : 前 외교통상부 제2차관,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비서관
- 최창호 : 야구인
- 하창봉 :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 유튜버. 고향을 밀양이라고 밝힘.
- 허경영 : 본인은 서울에서 태어났다고 하지만, 검찰 조사결과 밀양에서 태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 현영희 : 정치인.
[1] 2020년 9월 주민등록인구[2] 내일동, 내이동, 교동, 삼문동, 부북면, 상동면, 산외면, 산내면, 단장면[3] 가곡동, 삼랑진읍, 하남읍, 상남면, 초동면, 무안면, 청도면[4] 아래쪽에 보이는 도로는 대구부산고속도로이다.[5] 2019년 3월에 미르피아에서 변경되었다.[6] 미리미동국, 미리벌(추화(推火)는 밀 추, 불 화 자로 '미리벌(밀불)'을 음차한 것)의 '미리'가 밀양의 '밀'로 이어졌다.[7] 가까운 미래에 양산시의 인구가 40만이 된다면 아무리 밀양역의 정차가 중요하더라도 양산시의 요구를 계속 무시하기는 힘들어진다. [8] 특히 북부산이나 서부산 쪽으로 가는 경우 철도를 이용하여 구포역으로 가는 것이 훨씬 편하다. 밀양역에서 구포역까지 무궁화호 운임이 2,800원에 중간 정차역이 없는 열차는 25분에 끊어주고, 경유역이 많은 편성이더라도 30분 내외로 갈 수 있다. 게다가 구포역은 부산 도시철도 3호선이 지나가고 있어 밀양에서 동래나 해운대로 가는 경우 도시철도 운임을 포함하여 4,100원으로 1시간 내외로 갈 수 있다.[9] 사실 밀양 - 대구 노선이 수요가 없는 건 비싼 요금도 한몫한다. 시외버스 요금보다 KTX(...) 요금이 '''1200원'''이나 더 싸다.[10] 이 때문에 청양고추의 '청양'이 충청남도 청양군이 아닌 다른 어원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청양고추 항목 참고.[11] 포항공과대학교의 나노융합기술원이 참여했음[12] 특히 밀양캠퍼스[13] 경상남도가 아니라 대구이지만 전통적으로 전자공학 분야가 유명했기 때문에 관련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유리하다.[괄호] A B C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14] 세종고는 남녀공학이다. 그러나 남자가 더 많다고 한다(...)[15] 밀성고도 2002년 부터 남녀공학이다.[16] 사실 인문계 여고는 시내에서 여기밖에 없다.[17] 음악과가 있을 땐 음악과 한정으로 남자도 받았었는데 폐지됐다.[18] 동네마다 경북 방언+부산억양이 섞어서 말하는곳도 있다. 한마디로 양쪽이 짬봉사투리...[A] A B 아리랑시장, 영남루가 있는 밀양의 중심지[B] A B 한국농어촌공사 지사 및 밀양시외버스터미널이 있는 동네[C] A B 밀양시청이 있는 동네[D] A B 밀양강 하중도로 이루어진 동네[E] A B 밀양역이 있는 동네[F] A B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가 있는 동네[19] 19.11.15 의원직 상실(정치자금법 위반)[20] 잔여 임기 1년 미만으로 재보궐선거 미실시[21] 당시 대구, 경북, 울산, 경남의 지지를 받음. 다만 경남도 내 지자체인 거제와 통영은 지리적 위치상 가덕도를 지지했고, 김해는 향후 일어날 소음 피해 때문에 밀양 신공항 건설을 반대했다.[22] https://youtu.be/r1SFRZINF40[23] 당시 지역구는 경상남도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이었다.[24] 당시 지역구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을이었다.[25] 지역구 : 경상남도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