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2015년/7월
1. 개요
한화 이글스의 7월 일정은 광주[1] -대전-대전-잠실-청주[2] -올스타 브레이크-수원-대전-잠실-대전[3] 순으로 7월 첫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 2경기와 NC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7월 둘째주 일정은 두산과의 홈 3경기와 잠실 LG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7월 셋째주 일정은 롯데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7월 넷째주 일정은 수원 kt와의 원정 3경기와 삼성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7월 다섯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의 원정 3경기와 KIA와의 홈 1경기가 있으며, 7월의 시작과 끝은 모두 KIA전이며, 그 중 10경기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3경기는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나머지 11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6월 30일 ~ 7월 2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4월 28일 ~ 4월 30일 이후 거의 2개월만에 열리는 시리즈이다. 이번 달에도 그렇고 계속 월 말 월초 더비를 하고 있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2.1. 7월 1일
- 승리 투수 : 임준혁 (5이닝 4피안타 3K 1사사구 1실점 1자책)
- 홀드 : 최영필 (2이닝 4K 무실점)
- 패전 투수 : 유먼 (4이닝 6피안타 2피홈런 2K 2사사구 3실점 3자책)
오늘 라인업에는 정근우가 빠진 상태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지명타자는 무려 이시찬. 6월 말에도 보여주었던 파격적인 라인업이 7월에도 가동되는 모습이었다. 빈약한 타선이 한화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1회 초''', 한화는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1회 말, 시작하자마자 쉐인 유먼이 신종길에게 선두 타자 홈런을 내주었다. 그리고 김민우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아웃 하나 잡아내지 못 했다. 김주찬은 3루수 땅볼로 김민우만 잡아내는 데 그쳤다. 김민우가 2루에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한상훈에게 태클이 걸려 잠깐 까이기도 했다. 브렛 필은 중견수 플라이 아웃되었다. 그러나 이범호의 투런 홈런으로 1이닝만에 3점을 내주었다. 김다원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가까스로 1회 말을 끝냈다. 쉐인 유먼은 어제 우천 취소가 독이 된 모습이었다.
'''2회 초''', 김태균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음 타자 이시찬은 주력은 좋았으나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이성열은 초구를 건드렸는데 1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순식간에 이닝이 종료되었다.
'''2회 말''', 최용규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홍구는 희생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내보내는 데 성공. 최용규의 3루 도루를 주현상이 잡아내는 과정에서 세이프가 선언되었으나 합의 판정으로 번복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김호령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3회 초''', 주현상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권용관이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오늘 팀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허도환은 임준혁의 커브에 놀라 식빵을 구웠으나 결국엔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용규가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최근 선구안도 많이 떨어졌고 안타 또한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최근 10경기 동안 2할만을 쳐내며 박병호에게 최다 안타 1위까지 내주며 추락하는 상황이다.
'''3회 말''', 선두 타자 신종길의 기습 번트를 쉐인 유먼이 잘 잡아내었다. 김민우는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주찬의 타구를 이용규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2회 초 병살을 만회했다. 브렛 필의 안타로 주자는 2사 1, 2루가 되었다. 오늘 쉐인 유먼의 서클 체인지업이 KIA 타자들에게 족족 맞아나가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범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가 되었다. 김다원의 타구는 이용규가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4회 초''', 장운호는 초구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늘 한화 타선이 전반적으로 초구를 노리는 경우가 많으나 제대로 된 안타는 단 한 개도 못 만드는 모습이다. 한상훈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김태균마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4회 말, 최용규를 삼진으로 잡아내었다. 이홍구의 느린 타구를 주현상이 잡아내며 원 아웃을 추가로 만들었다. 그러나 김호령의 타구가 애매하게 넘어가 안타를 허용했다. 김호령은 도루까지 성공하였다. 신종길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번 이닝 역시 꾸역꾸역 막아내었다.
'''5회 초''', 이시찬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이성열은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주현상의 타구가 2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버뮤다 삼각지대성 안타로 이성열은 3루까지 질주하며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권용관이 초구를 노려 안타를 만들어내며 가까스로 1점을 만들어냈다. 허도환의 스퀴즈는 실패하며 주현상은 홈에서 아웃되었다. 그러나 주현상도 3루수의 특성인 전갈킥을 선보이고 말았다. 이용규는 뜬공으로 아웃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말, 유먼은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되었고, 김기현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김민우는 3루수 땅볼로 잡아내었다. 김주찬은 바운드된 공에 발을 맞고 출루했다. 김기현의 공이 허도환을 맞고 바운드되며 튀어나가면서 김주찬은 3루까지 가버리고 말았다. 결국 브렛 필의 외야 뜬공으로 추가로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이범호의 뜬공으로 겨우 5회 말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6회 말에 2실점을 더 하고 9회까지 무력하게 끌려가다 1:6으로 결국 대패했다. 그나마 정신승리할 만한 것은 권용관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고졸 신인 김민우가 전과 다르게 146km/h에 육박하는 구속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 외에는 타격 사이클이 떨어질 때로 떨어진 타자들이 밥값을 못했다는 점, 유먼의 어깨 통증으로 그나마 이닝을 먹어주던 선발 투수에게 악재가 닥쳤다는 점은 한화에게 적신호로 다가오고 있다.
그나마 불펜에서의 필승조는 박정진이 잠깐 나온 것 외에 나오지 않았다는 것 정도.
2.2. 7월 2일
- 승리 투수 : 탈보트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K 3사사구 5실점 5자책)
- 패전 투수 : 김병현 (1 ⅔이닝 6피안타 2K '''5사사구''' 6실점 6자책)
오늘도 라인업은 점수내기 싫다는 모습의 라인업이었다. 정근우는 오늘도 라인업에서 제외된 줄 알았는데...(후술) 게다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장운호도 빠진 상황. 언더핸드 투수에게 심각하게 약한 상황이기에 어제처럼 무기력한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래도 언더핸드 투수에 약하다 보니 좌타자를 도배하다시피 한 것이 오늘 라인업의 특징이다.
'''1회 초''', 이용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송주호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이성열은 삼진으로 아웃. 송주호는 김태균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하며 2루까지 진루했다. 김태균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종환이 세 야수 사이에 떨어지는 텍사스성 안타로 1점을 내는 데 성공했다. 한상훈은 볼넷으로 출루하여 2사 만루가 되었다. 권용관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1점을 추가로 얻는데 성공했다. 주현상은 초구를 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한화는 투 아웃이후 2득점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였다.
'''1회 말''', 탈보트는 신종길은 삼진으로 잡아내었다. 다음 타자 최용규의 타구를 주현상이 놓쳤으나 권용관이 잡아내여 아웃되었다. 권용관이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주며 잘 잡아냈다는 평. 김주찬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회 말을 삼자 범퇴로 마무리하였다.
'''2회 초''', 조인성은 삼구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이용규는 내야 땅볼성 타구를 쳤는데, 김병현의 베이스 커버가 조금 늦어 세이프가 선언되었다. 하지만, KIA는 이용규의 발이 베이스를 터치하지 않았다고 판단하였는지 합의 판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판정이 번복되지는 않았다. 이용규는 2루까지 도루를 성공하며 시즌 20번째 도루로 기록되었다. 그와중에 캐스터는 아웃으로 외치는 바람에 시청자들이 어리둥절했다. 송주호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되었으며, 그사이 이용규는 3루에 들어갔다. 이성열은 우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이용규를 여유있게 홈으로 불러 들었다. 김태균은 우전 안타를 쳐내며 2사 1, 3루가 되었다. 이 안타가 김태균의 KIA 상대 첫 안타였다. 이종환이 우익수 키를 넘는 안타로 1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한상훈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권용관이 볼넷을 얻어나가면서 2사 1, 2루가 되었다. 결국 김병현은 1.2이닝 6실점으로 강판되었다. 신창호로 투수가 교체된 상황에서 주현상은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한화는 다시 한번 투 아웃 이후에 4득점에 성공하며 초반에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2회 말''', 브렛 필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김원섭은 2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김민우는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이 되며, 역시 삼자 범퇴 이닝이 되었다.
'''3회 초''', 조인성은 삼진으로 아웃되었고, 이용규도 1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송주호의 타구는 김원섭이 넘어 졌으나 잡아내며 이닝이 빠르게 종료되었다. 3회 말, 탈보트는 박준태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지만, 백용환에게 병살타를 유도하여 순식간에 투 아웃을 만들어 냈다. 이인행은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아냈다.
'''4회 초''', 한화는 삼자 범퇴로 물러났다. 4회 말, 탈보트가 원 아웃을 잡아냈으나 최용규의 솔로 홈런, 브렛 필의 2루타로 흔들렸다. 김원섭을 볼넷으로 내주는 등 한화에게는 위기상황이었다. 김민우의 내야 안타가 되면서 1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거기에 조인성이 2루로 도루 저지 하는 과정에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더블 스틸로 1점을 더 내주면서 완벽하게 흔들리고 말았다. 박준태는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홈에서의 승부가 아쉬운 4회 말이었다.
'''5회 초''', 한상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권용관은 3루수 글러브를 맞는 안타를 만들어내었다. 주현상은 번트를 실패했으나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가 되었다. 이시찬을 대타로 내자, KIA는 투수 신창호를 심동섭으로 교체하였다. 신창호의 책임 주자는 3명. 한화는 이시찬 대타를 또 다시 교체하며 정근우를 내보냈다. 정근우는 땅볼을 쳤으나 유격수 이인행의 에러를 틈타 1점을 얻고, 계속하여 무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이용규의 우전 2루타로 권용관, 주현상이 홈으로 들어오고 정근우는 3루까지 진루.
다음 타자 송주호는 땅볼을 쳐내며 전진 수비에 걸려버렸다. 이성열 타석에서 박노민이 대타로 나왔으나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 다음 타자가 김태균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을 때 거르기보다 승부하는게 더 효율적인 상황이었다. 박노민은 대주자 장운호로 교체되었다. 결국 김태균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박거김을 증명하고 말았다. 이종환의 타구를 잡았으나 1루에서 이종환이 세이프되어 병살로 연결되진 않았다. 한상훈이 다시 타석에 들어서며 타자 일순이 되었다. 한상훈의 타구를 김원섭이 잡아내지 못했고 오늘 멀티 히트로 1점을 더 내는데 성공했다. 심 동섭은 강판되었고 홍건희가 올라왔다. 이종환은 대주자 허도환으로 교체되었다. 권용관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나긴 5회 초를 마무리지었다.
'''5회 말''', 백용환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인행은 볼넷으로 출루하며 5회 초 길었던 휴식이 독이 되는 모습이었다. 신종길의 타구를 권용관이 잡아냈으나 공을 던지려다 빠지는 바람에 병살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최용규의 타구는 정근우가 잡아내며 1루에서 아웃시켰으나 3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내주었다. 그리고 김주찬 타석에서 피쳐 보크가 선언되여 1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김주찬의 타구는 3루수 땅볼이 되며 가까스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6회 초''', 주현상이 안타를 쳤으나 정근우가 병살타를 만들어 버렸다. 이용규는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6회 말, 박정진이 올라와 브렛 필에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세 타자를 범타처리했다.
7회는 양 팀 모두 삼자 범퇴로 물러났다.
'''8회 초''', 이종환의 타구가 우익수 박준태가 워닝트랙 앞에서 잡아냈다. 허도환의 타구는 좌익수 김다원이 워닝트랙 앞에서 잡아냈다. 두번 다 장타 코스였으나 아쉽게 잡히고 말았다. 권용관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8회 말 권혁이 올라온 상황에서 김호령에게 안타를 내주었다. 그러나 김다원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었다. 권혁이 박찬호에게 안타를 내주었고 박준태를 볼넷으로 내보내 결국 강판당했다. 윤규진이 올라와 원 아웃을 가까스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9회 초''', 주현상이 합의 판정 끝에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정근우는 우중간 3루타로 주현상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용규는 내야 땅볼로 희생타를 만들며 7점 차로 점수를 더 벌렸다. 9회 말 이인행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3명의 타자를 윤규진이 범타처리하며 경기를 종료했다.
오늘은 한화가 잘했기보단 상대 투수가 못해서(...) 이겼던 경기였다. 언더/사이드에 엄청나게 약한 한화 타선이 김병현의 제구력 난조에 타선이 불타오를 수 있었다. 타격감을 찾은 듯 해 보이는 이용규, 김태균 그리고 의외의 타격 능력을 보여준 권용관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심동섭의 박거김(...)은 한화 팬들이 봐도 왜 박노민을 상대하지 않았는가 의문이 드는 모습이었다. 다만 아직까지도 이용규, 김태균, 정근우를 빼면 타선에 힘이 전혀 실리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최근 송광민에게 재활 코치가 둘이 붙었고 3루/외야수로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김경언이 잠시 몸살을 앓았으나 다시 완쾌한 모습이 보여 이 선수들의 빠른 복귀가 후반기 한화의 타선에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투수쪽 내용은 그리 좋지 못했다. 4회 말 홈런과 2루타로 갑자기 무너진 탈보트, 도루 저지가 안돼 결국 더블 스틸로 점수를 내준 조인성, 잦은 등판에 최근 피홈런이 급격하게 늘어난 권혁까지 좋은 내용으로 이겼다고 보기에는 매우 무리한 경기였다. 불펜 핵심인 권혁이 지난 주 110구를 던지고 3일을 쉬었다고 하나 최근 10경기에서 피홈런이 급격하게 늘어났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무리한 운용보다는 아직 70여 경기가 남은 만큼 장기적인 불펜 운용이 필요해 보인다.
3. 7월 3일 ~ 7월 5일 VS NC 다이노스 (대전)
7월 4일부터 8월 30일까지 주말경기는 18시에 진행된다.
6월. 잘 나가던 한화에게 올 시즌 처음으로 '''3연패'''와 '''스윕 패''', '''5연패'''라는 충격을 안겨준 NC와의 홈 3연전.
근데 특이한 점이 있다면 4월 한화가 NC와의 첫 1-2차전을 치룰 때 NC의 홈에서 2연패를 당하였고, 대전 홈에서 다시 NC와 만났을 때는 2연승으로 상대 전적이 2승 2패가 되었었다.
원정, 홈에서 한 경기 씩 우천 취소로 취소되었다는 공통점도 있고, 각각 팀이 홈에서 승리를 챙겼으니, 이번에는 한화가 스윕을 노릴 수도 있거나 위닝 시리즈를 노려볼 만 한 점이 있다. '''근데 우천취소 된 경기를 제외하고 2경기만 한 결과 진짜 스윕해버렸다!'''
3.1. 7월 3일
- 승리 투수 : 송창식 (2 ⅓이닝 2피안타 2K 1사사구 1실점 1자책)
- 홀드 : 김기현 (⅔이닝 '''1K''' 무실점),
윤규진 (1이닝 2피안타 1K 2실점 2자책)
- 세이브 : 권혁 (1이닝 '''1K''' 무실점)
- 패전 투수 : 이재학 (2 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K 3실점 3자책)
'''1회 초''', 안영명이 투 아웃을 잡아냈으나 나성범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고 테임즈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테임즈는 이호준을 제치고 타점 단독 1위가 되었다. 이호준은 삼진으로 물러나며 가까스로 1이닝을 막았다. 1회 말, 이성열이 우전 2루타를 쳐냈으나 김태균이 내야 땅볼로 아웃되었다.
'''2회 초''', 안영명이 투 아웃을 잡아놓고 손시헌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1회에 이어서 2회에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는 모습이었다. 다음 타자 김태군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 말, 이종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정근우가 번트를 댔는데 이재학이 1루에 던지지 못하면서 무사 1, 2루가 되었다. 권용관의 번트로 1사 2, 3루가 되었다. 주현상이 좌익수 뜬공으로 희생타를 만들며 따라가기 시작했다. 조인성의 안타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용규 또한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타선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송주호는 삼진으로 아웃됐다.
'''3회 초''', 박민우는 우익수 뜬공으로, 김종호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나성범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타구가 뜨자마자 바로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안영명의 시크함은 덤. 3회 말, 이성열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 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김태균은 내야 땅볼로 아웃되었으나 이재학을 강판시키는데 성공했다. 거기에 김태군까지 덤으로 교체되었다. 투수는 이민호, 포수는 용덕한으로 교체된 상황. 이종환은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로 1루를 채웠다. 정근우는 초구를 노려 멀리 보냈으나 나성범이 잡아내며 아웃되었다. 권용관은 좌전 안타로 2사 1, 2루가 되었다. 주현상의 강습 타구를 지석훈이 잡아내지 못하면서 내야 안타를 만들어 2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조인성은 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을 만들었다. 그 후 이용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한 번 더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4회 초''', 안영명이 테임즈와 이호준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으나 이종욱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말았다. 조인성이 이종욱의 도루를 막지 못했으나 안영명이 지석훈을 삼진으로 처리. 4회 말, 송주호가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실패하고 말았다. 이성열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김태균은 손 끝을 맞는 아찔한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다음 타자 이종환이 아웃되며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5회 초''', 손시헌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용덕한의 타구를 주현상이 잡았으나 '''정근우가 2루에서 놓치면서 무사 1, 2루가 되었다'''. 그리고 박민우마저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되었다. 아웃 카운타를 하나도 잡지 못한 상황에 다음 타자 김종호의 안타가 터지며 1점을 내주었다. 결국 정근우의 에러 하나가 안영명까지 강판시키고 말았다. 결국 안영명은 8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김기현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김기현이 나성범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송주호가 송구를 하지 못해 더블 아웃을 만들지 못했다. 이미 1루, 2루 주자가 중간까지 갔던 상황이지만 김태균과 정근우의 수비 커버가 늦었기 때문에 어느 쪽에 던져도 더블 아웃을 만들어 낼 수 있었기에 송주호가 급하게 던졌다면 추가 실점이 가능했던 상황이었다.
그 다음 타자는 오늘 경기 1회 초 홈런으로, 시즌 홈런, 타점 1위가 된 테임즈를 낮은 공 두개, 3구는 하이 패스트볼을 던져 '''삼진'''을 잡아내었다. 김기현은 무사 만루에서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잡아내고 송창식으로 교체되었다. 이호준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투수 교체가 대성공하는 모습이었다.
'''6회 말''', 조인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용규가 톡 갖다대는 안타로 출루했다. 송주호마저 안타로 출루하자 NC는 이민호를 임정호로 교체하였다. 이성열 타석에 박노민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박노민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어제 경기처럼 박노민을 거르고 김태균을 상대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다. 임정호는 박노민만 막아내고 최금강으로 교체되었다. 김태균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이종환의 초구는 우중간에 떨어지며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었다. 정근우는 '''초구'''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7회 초''', 송창식이 변화구를 던졌는데 공이 용덕한의 머리에 맞아, 무사에 주자를 출루시켰다. 하지만 다음 타자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 용덕한이 도루했으나 김종호를 삼진으로, 나성범은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서 이닝 종료.
'''7회 말''', 최금강이 임창민으로 교체되었다. 주현상, 권용관이 아웃된 가운데 조인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용규마저 볼넷으로 나가자 임창민이 민성기로 교체되었다. 근데 송주호가 2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쳐 만루가 되었다. 다음 타자는 대타 박노민 대신에 수비로 나온 장운호는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1점을 얻어냈다. 그리고 다음 타석은 아직 안타가 없는 김태균이 들어섰다. 결국 민성기도 강장산으로 교체되었다. 김태균의 타구는 박민우가 잡아내며 안타 획득에는 실패했다. 김태균을 빼면 전원 안타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나 아쉬운 모습이었다.
'''8회 초''', 테임즈가 송창식의 옷깃을 스치는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조인성이 테임즈의 도루 저지가 안 되면서 테임즈는 20-20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다. 오늘 조인성은 도루 저지가 전혀 안 되는 모습이다. 게다가 송구까지 불안한 모습이었다. 결국 이호준이 안타를 만들어 내면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송창식은 2.1이닝 1실점 1자책으로 29개의 공을 던지고 내려왔고 윤규진이 올라왔다. 이종욱의 타구는 송주호가 잡아내며 공 하나에 아웃 카운트 하나를 적립했다. 이호준은 대주자 최재원으로 교체되었고 조영훈이 대타로 나왔으나 삼진으로 아웃. 그 사이에 최재원은 2루까지 진루했다. 다음 타자 손시헌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한 점은 주었으나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8회 말''', 이종환의 타구가 애매한 곳에 떨어지려는 찰나 김종호가 잡아내고 말았다. 아쉽게도 오늘 4안타는 실패. 정근우는 초구 땅볼로 아웃되었다. 제 컨디션이 아니다 보니 오늘 첫 타석 안타 이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 타자 권용관은 삼진으로 아웃.
'''9회 초''', 윤규진이 용덕한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박민우를 상대하면서 구위는 좋았으나 제구력에 난조를 보였고 결국 박민우에게도 안타를 맞아, 두 타자 안타를 맞았다. 결국 김성근 감독이 직접 공을 들고 올라가 윤규진을 교체하고 내야수들을 소집하고 말았다. 결국 윤규진으로 편하게 막으려고 했으나 권혁이 올라오고 말았다. 권혁이 김종호, 나성범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었다. 이 과정에서 3루에 있던 용덕한은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주었다.
투 아웃을 잡은 후 테임즈 타석 때 권혁의 폭투로 인해 1점을 더 실점해 9회 초에 1점 차까지 추격을 당하고 말았다.[4] 그러나 테임즈는 헛스윙으로 삼진 아웃 당하며 경기를 종료했다.
오늘 5회 초까지 안영명은 홈런 하나를 내줬을 뿐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정근우의 클러치 에러가 안영명의 8승 도전에 트롤링을 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5회 초의 투수 교체가 한화에게는 신의 한 수가 되었는데 NC를 상대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던 김기현의 아웃 카운트 두개, 송창식의 삼구 삼진이 NC 타선을 말 그대로 틀어막는 모습이었다. 다만 윤규진이 8회 무사 2루 위기는 잘 막아내고서는 9회에 장작을 쌓아놓고 내려간 것과 권혁의 분식회계(?)는 아쉬운 대목. 다만 송창식이 오늘 롱 릴리프로 출장했다 보니 5선발이 비어 일요일 경기는 누가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늘 한화 타선은 김태균을 빼면 선발 전원이 안타를 쳐내는 모습이었다. 김태균이 안타를 못 쳤으나 이성열의 홈런, 이종환[5] 의 3안타 인생 경기 등 어제부터 한화 타선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최진행의 경기 출장 정지, 김경언과 용병 타자의 부재, 김회성과 강경학의 부상이 무색하게 하는 모습이었다.
오늘 경기를 잡으면서 5할 승률에서 +4가 됨과 동시에 5번째 40승 고지에 안착했다. '''2013년 9월 29일, 2014년 8월 22일에 40승을 이룬 것'''을 볼 때 올시즌은 한화 팬들의 기대를 갖게 하는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오늘 경기도 양 팀이 접전을 펼치며 명승부를 보여주었지만 다른 팀들이 워낙 역대급 경기를 보여주다 보니 야구 팬으로서 볼거리가 많은 하루였다.
3.2. 7월 4일
- 승리 투수 : 권혁 (2이닝 3피안타 2K 1사사구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김진성 (⅔이닝 '''1피안타''' 1K '''1사사구''' '''1실점''' 1자책)
배영수는 무려 15일만에 선발로 등판하게 되었다. 마산 NC 전 정범모의 타격 방해 포구로 무너졌던 배영수가 15일의 휴식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1회 초''', 배영수가 나성범에게 우전 안타, 테임즈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이호준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를 채웠다. 모창민은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이 되어 가까스로 1회 만루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회 말, 이용규가 합의 판정 끝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송주호는 희생 번트 성공으로 주자는 1사 2루. 스튜어트가 급격하게 흔들리더니 폭투로 이용규는 3루로 진루했다. 그러나 정근우는 쓰리볼 상황에서 뭐에 홀렸는지 높은 공을 쳐내며 1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다음 타자 김태균은 땅볼로 1사 3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 초''', 배영수가 삼자 범퇴로 막아냈다. 2회 말, 이종환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성열이 1루수 옆을 지나가는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권용관은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3회 초''', 이종욱의 타구를 정근우의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타석에서의 실수를 만회했다. 김종호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피치아웃과 주자 견제를 계속 하다 결국 나성범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쓸데없는 주자 견제, 그리고 조인성의 피치아웃으로 결국 배영수의 힘만 빼고 말았다. 테임즈는 삼진 아웃으로 잡아냈다, 이호준의 큰 타구를 워닝트랙에서 잡혔다.
'''3회 말''', 주현상의 타구가 직선타가 되며 아웃. 조인성은 루킹 삼진. 이용규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3회 말을 삼자 범퇴로 물러났다.
'''4회 초''', 조인성이 결국 허도환으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모창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말았다. 지석훈은 삼진으로 잡아냈다. 손시헌도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태군이 초구를 쳐내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종욱마저도 안타를 허용. 결국 배영수는 3.2이닝만에 강판당했다. '''무리하게 1루 주자를 신경쓰다 정작 타석에 서 있는 타자는 신경쓰지 않았고''' 그덕에 맞지 말았어야 할 홈런을 맞고 마는 모습이었다. 배영수의 이런 모습이 올 시즌 한 두 번이 아니었다는 점, 완벽한 투구를 하려다 오히려 자기가 자멸하는 모습에 박정진, 권혁보다도 이닝을 먹지 못하자 한화 팬들은 뒷목을 잡을 지경이다. 결국 김기현이 올라오고 말았다. 김기현은 주자를 결국 채우며 나성범을 상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김기현이 나성범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구대성 이후 만루변태가 되며 한화의 좌완 원 포인트로 정착한 모습이다.
'''4회 말''', 송주호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정근우도 볼넷으로 출루하는 과정에서 송주호가 2루로 달렸고 그 와중에 손시헌이 공을 잡다가 지석훈과 부딪히고 말았다. 손시헌은 일단 경기를 뛰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무사에 주자 1, 2루가 쌓여 있는 상황에서 김태균이 등판했다. 스튜어트가 제구가 안 되자 최일언 투수 코치가 올라왔을 정도였다. 그러나 김태균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점수를 얻었다. 그리고 이종환의 타구가 2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며 무사 1, 3루가 되었다. 그리고 이성열의 희생타로 1점을 더 얻어내며 동점이 되었다. 이성열의 희생타로 배영수는 패전을 겨우 면하게 되었다. 권용관의 타구는 중견수 뜬공이 되어버리며 아웃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석은 토요일 타율 5할의 사나이 주현상. 스튜어트의 공을 골라내다 3루수 모창민의 키를 넘기는 바운드 볼로 2루타를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허도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순식간에 역전을 만들었다. 역전 후 다음 타자 이용규는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일단 득점은 여기까지였다.
'''5회 초''', 김기현이 테임즈, 이호준, 모창민을 삼자 범퇴로 잡아냈다.
'''5회 말''', 송주호의 타구에 배트가 부러졌는데 송주호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에서 세이프가 되었다. 정근우는 희생 번트로 송주호를 2루로 보내는 데 성공. 허나, 김태균은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이 되었다. 이종환은 땅볼로 아웃되며 더 이상의 득점은 되지 않았다.
'''6회 초''', 지석훈이 3-유간을 빠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손시헌이 높은 공을 치며 평범한 외야 뜬공이 될 뻔 했으나... 이성열과 이용규가 콜 플레이가 엇갈려 손시헌의 뜬공을 잡으려다 잡지 못하면서 무사 1, 2루가 되었다. 결국 김기현이 교체되고 말았다. 그리고 박정진이 올라왔다. 이성열 또한 아까의 실수로 인해 장운호로 문책성 교체 되었다. 손시헌은 대주자 최재원으로 교체되었다. 김태군은 두 번의 번트 실패로 카운트에 몰렸고 결국 삼진으로 잡아내었다. 이종욱의 타구를 주현상이 잡아내지 못하면서 실책성 안타를 만드는 바람에 1점을 내주고 말았다. 잡아내었다면 병살타였던 데다가 앞서가던 분위기까지 찬물을 끼얹고 마는 수비였다. 김종호의 타구는 내야 땅볼이 되며 2루에서만 잡아냈다. 그러나 나성범이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면서 동점이 되어 버렸다. 결국 박정진은 동점을 허용하고 김기현의 승투를 자기 것으로 일단 만드는 데 성공했다. 다행히 후속 타자 테임즈는 삼진으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6회 말''', 장운호의 타구를 모창민의 호수비로 잡아내어 장운호는 1루에서 아쉽게 아웃되었다. 권용관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은 3루수 뜬공으로 삼자 범퇴로 득점없이 끝났다. 6회 초 앞서던 분위기가 실책성 수비 두개로 찬물을 끼얹은 것이 크게 다가오는 이닝이었다.
'''7회 초''', 이호준이 초구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모창민의 기습 번트를 투수가 잡지 못하고 3루수 주현상이 던지지 못하며 내야 안타가 되었다. 결국 모창민이 2루까지 도루 성공까지 하면서 불안한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다음 타자 지석훈을 땅볼로 처리하여 2루 주자의 추가 진루를 막고, 그 다음 타자 노진혁의 타구를 정근우가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막아냈다. 7회 말, 한화는 삼자 범퇴로 의미없는 공격기회만 날리고 말았다.
'''8회 초''', 박정진은 권혁으로 교체되었다. 권혁은 올라오자마자 김태군을 우익수 뜬공으로, 이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여기까지 평범한 삼자 범퇴가 되는 듯 싶었지만 김종호의 기습 번트를 주현상이 잡다 미끄러져 던지지 못했다. 오늘 3루수 주현상이 계속 실수를 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는 모습이었다. 다행히 나성범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막아냈다.
'''8회 말''', NC 선발 투수 스튜어트는 최금강으로 교체되었고, 김태군 또한 용덕한으로 교체되었다. 선두 타자 정근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 김태균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얻었다 근데 여기서 정근우의 2루 귀루 상황에 견제 아웃이 되어, 추가 득점의 기회에 찬물을 끼얹는 줄... 알았으나 합의 판정에 성공하며 세이프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이종환의 페이크 번트 슬래쉬 땅볼이 절묘하게 2루수 옆을 빠져나가며 역전에 성공.
이 득점으로 2루 주자였던 정근우는 개인 통산 700득점을 기록. 역전 후 다음 타자 장운호의 번트가 투수 정면으로 가면서 3루에서 아웃되었으나 1루에서 세이프가 되는 상황이었으나 아웃이 되고 말았다. 중계 리플레이 결과 세이프였음에도 비디오 판독 기회 2번을 다 쓰는 바람에 아쉽게도 판정을 뒤집지 못했다. 권용관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주현상의 배트가 부러지며 내야 뜬공이 되어 추가 득점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9회 초''', 권혁이 그대로 올라온 가운데 선두 타자 테임즈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호준의 2루타로 동점 주자가 루상에 생기고 말았다. 이호준은 대주자 조영훈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모창민에게 볼넷을내줘 1사 1, 2루가 채워지고 말았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이 오늘도 마운드에 직접 올라왔다. 그러나 버프따위 무시하는 지석훈의 동점 적시타로 인해 다시 동점이 되고 말았고 권혁이 다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리고 NC는 대타 카드로 박민우가 올라왔으나 권혁이 박민우를 삼진, 용덕한을 삼구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가까스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9회 말''', NC 투수 최금강이 김진성으로 교체되었다. 근데 김진성이 제구에 난조를 보이며 선두 타자였던 허도환은 볼넷으로 출루 후 다음 타자 이용규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주자는 득점권에 들어갔다. 그리고 대타에 한상훈이 들어왔다. 그러나 한상훈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6] 그러나 정근우가 3-1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승부를 하러 들어오는 공을 쳐서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로 한화는 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 때 정근우의 타구가 3루 베이스를 지나 파울 선상에 떨어졌기 때문에 NC 측에서 파울이 아니냐고 어필해 보았지만 3루심은 모창민의 글러브를 맞았다고 판단, 결국 그대로 페어로 인정됐다.
오늘 경기에서 김기현은 갓기현으로 대NC전 최종 병기가 되었다. 만루 변태라는 말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만루에서 주자를 홈으로 보내지도 않았고 모두 범타 처리하며 NC를 상대로 완벽한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등극했다. 하지만, 필승조였던 박정진과 권혁은 둘다 동점을 기록하며[7] 앞서서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의 승리를 날려 먹었다. 오히려, 권혁은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 덕분에 쑥스러운 1승을 추가하였다.
타선은 어제만큼 터지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4회 말 대량 득점으로 역전을 성공했었다. 하위 타선이 갓물 타선으로 변신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오늘 수비는 매우 아쉬운 모습이었다. 이성열의 타구 판단 실패로 시작된 나비 효과는 엄청난 결과를 불러 일으켰다. 주현상의 두 번의 수비 실수는 리드하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모습이었고, 장운호의 번트 실패 또한 매우 아쉬웠다. 합의 판정을 모두 소모하여 세이프였으나 합의 판정을 신청할 순 없었다. 정근우의 주루 플레이 또한 합의 판정이 아니었다면 엄청난 결과를 불러일으켰을 것이다. 다행히 정근우가 끝내기 안타를 쳐주면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오늘 경기는 선수들의 수비가 아쉬운 모습이었다.
심판의 오늘 판정은 양 팀에게 짜증을 불러일으켰다. 합의 판정으로 첫 판정이 계속 번복되었다. 또한 양 팀 모두 판정으로 손해를 보았다. 이용규의 몸에 맞는 공, 정근우의 주루 플레이, 장운호의 아웃 판정 등 오심 덕에 명승부가 빛바랜 모습이었다.
오늘 선발 투수 배영수의 의미없는 주자 견제로 체력을 빼는 모습은 타자에 집중해야 하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배영수의 의미없는 주자 견제는 결국 실투로 이어졌고 홈런을 맞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시도를 많이 한다 하더라도 체력 상 무한히 할 수 없으므로 주자보다 타자에 집중해야 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조인성 또한 도루 저지가 최근 안되어 피치아웃을 하는 모습이 많이 늘어났다. 볼 카운트 하나 하나가 소중한 만큼, 현명한 플레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행히 NC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확정 지어서 망정이지... 홈에서 NC만 만나면 승리하는 모습에 6월 스윕 패의 굴욕을 갚아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3.
[image]
문제는 바로 이틀전에 2이닝넘게 던진 송창식이 선발투수다. 과연 잘 버틸수 있을런지.
그리고 6번째 4연승 도전이다. 3연패가 깨진 마당에 4연승 또한 깨질 것인지...
'''1회 초''', 김종호가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그리고 도루까지 성공하며 2루에 주자가 나가는 상황이었다. 나성범의 타구를 이용규가 뛰어오며 잡아내었다. 테임즈의 타구는 정근우가 바람 때문에 애매한 위치에 떨어질 것을 잡아내었다.
'''1회 말''', 선두 타자 이용규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 안타로 이용규는 개인 6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 다음 타자 송주호는 희생 번트를 성공. 1사 2루에서 정근우의 안타로 오늘은 선취점을 얻어냈다. 김태균 타석에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고 관중들이 우왕좌왕했다. 그런데 김태균의 평범한 내야 땅볼이 지석훈이 타구 판단을 잘못하는 바람에 김태균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결국 소나기 때문에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으나 곧 재개되었다. 그러다 또 빗줄기가 두꺼워졌으나 심판은 경기 재개를 선언했다. 이종환은 오늘도 중전 안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이성열이 안타를 뽑아냈으나 김태균이 3루에서 잠시 멈칫하는 사이 홈으로 송구가 되는 바람에 홈에서 아웃되었다. 그리고 비가 다시 굵어지며 잠시 경기가 중단되었다가 다시 경기가 재개되었다. 권용관의 타구를 이종욱이 놓치면서 2루타가 되면서 다시 2점을 뽑아냈다. 주현상까지 안타를 때려내면서 1회부터 불타오르는 모습이다. 조인성도 안타를 때려내며 1회부터 NC를 뒤흔들어 버렸다. 송주호를 빼고 선발 전원이 안타라는 점이 이채로울 정도. 이용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1회에만 무려 한 시간이 소요되는 모습이었다.
'''2회 초''', 송창식이 이호준과 모창민, 지석훈까지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 날 커브가 잘 들어갔다.
'''2회 말''', 송주호의 타구를 손시헌이 한번 놓쳤으나 1루에 빠르게 송구하며 잡아냈다. 그러나 한화는 합의 판정을 신청했으나 아웃으로 인정되었다. 그 와중에 빗줄기가 더 굵어지고 말았다. 정근우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김태균도 5% 부족한 타구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초''', 손시헌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또 비가 굵어져서 와서 경기가 중단되었다.
그리고 그대로 비는 그치지 않고 결국 우천 중단, 노 게임이 선언되고 만다.
한화로서는 1회 빅 이닝으로 시즌 4연승의 가능성과 함께 분위기를 탈 수 있을 기회였었지만 아쉬운 경기가 아닐 수 없게 되었다. 그래도 NC를 상대로 2승을 거둔 것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위안거리를 찾자면 요 근래 계속 연투했던 필승조들의 체력을 비축할 시간을 벌었다는 점...?
김성근 감독은 "아쉽지만 이게 야구다. 송창식을 아낄 수 있게 된 건 소득이다"라는 말을 남겼다.[8]
이 날 우천 노게임이 2014 시즌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크게 이기고 있었다가 우천 노게임이 됐다는 점이랑 매우 흡사하다. [9] 당시 롯데는 4위, 현재 한화는 5위. 두 팀 다 포스트시 즌 마지노선에 있다는 점도 똑같다. 저러다가 작년의 롯데 꼴 난다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는데, 확실한 것은 그때의 롯데는 비가 올 것임이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마구 타점을 올리다가 우취로 모든 것을 잃게 된 반면 한화는 소나기로 인해 일이 어그러진 것이고 적어도 1회에 NC가 역전하기 버거울 수 있는 5득점만 하고 5회까지 쉬엄쉬엄 가려다가 그만 3회에서 일이 어그러졌다는 것이 큰 차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롯데는 그 후.... 한화는 과연 앞으로의 행보가 어떻게 될까?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4. 7월 7일 ~ 7월 9일 VS 두산 베어스 (대전)
일기 예보상으론 '''화, 수, 목 전부 비가 올 것''' 으로 나와있다.
기상청 오전 5시 예고에 따르면 수요일 오전에 비가 그친다고 하고 목요일의 경우 새벽부터 아침까지 잠시 비가 온다고 하나 강수량은 적다. 따라서 경기 하는데 지장은 없을 듯.
4.1.
상대 전적 2승 3패인 두산과의 오랜만의 3연전.
다만 선발 투수가 유먼이 나올 차례인데 불구, 4월에 그렇게 혼나놓고도 또 다시 한 번 탈보트를 4일 휴식 후 땅겨쓴다는 점. [10]
하지만 이번 주 대전 날씨는 화, 수, 목 3일 내내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가 있다. 이 날 대구와 마산이 먼저 우취되었는데 대전은 비가 왔다 그쳤다를 반복하여 경기 진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는데 결국 우취 확정됐다.
결국 오늘 우천취소로 6번째 4연승 도전은 기약없는 기다림이 되고 말았으며, 한화는 3일 연속으로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4.2. 7월 8일
승리 투수 : 스와잭 (5이닝 4피안타 4K 3사사구 3실점 3자책)
패전 투수 : 탈보트 ( 3이닝 6피안타 3K 3사사구 5실점 4자책)
이 날은 무엇보다도 너무나 중요한 날이 되었다. 드디어 그분이 복귀하셨다는 것이다. 갓의 복귀에 MLBPARK 한국야구 게시판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흥 집회의 현장, 추천수 192의 위엄
1회 초부터 탈보트는 테이블 세터 민병헌, 정수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가 되었다. 그리고 김현수도 안타를 쳐내면서 1점을 먼저 주고 말았다. 로메로를 잡아냈으나 김현수가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더 내주었다. 게다가 조인성의 블로킹 실패로 폭투가 돼서 주자를 2루에 보내고 말았다. 오재원마저 안타를 쳐내며 1회 초 아웃 카운트 단 하나만 잡아내고 3점을 내주고 말았다. 오재원이 도루까지 성공하며 1회부터 한화를 뒤흔들고 말았다. 다행히 양의지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허경민의 뜬공을 송주호가 잡아내며 가까스로 1회 초를 막아냈다.
'''1회 말''', 이용규는 커트를 하다 2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송주호는 커트 끝에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정근우는 초구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태균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어 1회 말 종료. 그나마 나은 것은 스와잭이 탈보트보다 많이 던졌다는 점...
2회 초 결국 조인성은 허도환으로 교체되었다. 1회 초 실점을 내준 것 뿐만 아니라 블로킹까지 못했기 때문에 문책성 교체로 보인다. 유민상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탈보트의 공이 바운드되는 순간 유민상이 서서 2루로 들어가고 말았다. 탈보트의 공은 김재호에게 계속 커트당하는 와중에 벌어진 일이었다. 결국 김재호마저도 볼넷으로 내보냈다. 민병헌은 삼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정수빈의 타구를 권용관이 점프 캐치로 잡아내었다. 그러나 탈보트의 공이 또 크게 바운드되면서 폭투를 기록하고 말았다. 결국 김현수를 거르고 로메로와 상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탈보트가 로메로를 삼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2회 말''', 이종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성열이 우전 안타를 쳐내며 무사 1, 2루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권용관의 예술같은 희생 번트로 1사 2, 3루가 되었다. 주현상의 희생타로 1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허도환은 석연찮은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삼진이 되었다. 2구 스트라이크 판정이 이래저래 아쉬운 상황.
'''3회 초''', 오재원의 타구를 주현상이 공을 빠뜨리는 바람에 실책으로 기록되었다. 지난 NC 전에서도 동일한 실책을 보여준 바 있기 때문에 주의를 주고 지켜본다는 김성근 감독이 실책을 보자마자 임익준으로 교체시켰다. 양의지의 높게 뜬 타구가 이용규의 키를 넘기면서 무사 2, 3루가 되었다. 허경민은 삼진으로 잡아내었다. 그러나 전진 수비 된 와중에 유민상의 타구를 잡지 못하면서 내야 안타로 2점을 순식간에 내주고 말았다. 김재호의 타구는 이성열이 잡아내며 가까스로 투 아웃이 되었다. 민병헌은 2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3회 말''', 이용규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허경민의 수비와 주현상의 실책을 비교하기 부끄러울 정도. 이용규 스스로 아홉수라고 했을 만큼 부진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송주호는 초구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정근우는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4회 초''', 결국 탈보트가 강판되었고 김기현이 올라왔다. 탈보트는 최근 기아전도 그랬고 부진한 모습이다. 김기현은 올라오자 마자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고 말았다. 김기현이 두산전 평균자책점이 무한대(...)에 이르는 것을 생각해 보았을 때 왜 올렸는지 알 수 없는 모습이다. 김현수의 타구가 내야를 빠져나가면서 주자는 무사 1, 3루가 되었다. 다음 타자 로메로의 타구를 병살로 잡아냈으나 1점을 내주고 말았다. 오재원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양의지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가까스로 1이닝을 막는 모습이었다.
'''4회 말''', 김태균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종환이 2루타를 쳐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모습이다. 이성열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얻기 시작했다. 그리고 권용관 타석에 김경언이 대타로 들어섰다. 그러나 삼진으로 아웃되며 42일간의 공백이 컸다는 것만을 증명하고 말았다. 임익준의 배트가 부러지며 공이 나갔으나 파울로 인정되었다. 다행히 임익준이 희생타를 쳐내며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허도환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5회 초''', 박정진의 송구 실수로 유민상이 내야 안타가 되었다. 갑자기 구장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재호, 민병헌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주고 말았다. 정수빈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결국 박정진은 정대훈으로 교체되었다. 이성열이 김현수의 타구를 잡아냈다.
'''5회 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한상훈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정근우는 땅볼로 오랜만에 주자를 살해하는 데 성공했다. 김태균 타석에서 정근우는 도루를 성공하며 개인 통산 10년 연속 두 자릿 수 도루에 성공. 그러나 김태균의 타구는 좌익수 뜬공이 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늘 투수 뿐만 아니라 타자들도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답답하게 경기 중반을 넘어섰다.
'''6회 초''', 로메로를 초구로 잡아냈으나 오재원에게 홈런을 내주었다. 결국 정대훈은 김민우로 교체되었다. 허경민은 3루수 옆을 빠져나가며 안타를 만들었다. 유민상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6회 말''', 두산에서는 투수를 진야곱으로 교체하였다. 선두 타자 이종환은 땅볼로 아웃. 이성열은 삼진으로 아웃. 김경언마저도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7회 초''', 김민우가 삼자 범퇴로 이닝을 종료했다. 그것도 한화가 만든 첫 삼자 범퇴였다. 7회 말, 임익준은 땅볼로 아웃되었다. 허도환은 삼진으로 세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용규가 좌전 안타로 오늘 드디어 개인 통산 6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한상훈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8회 초''', 김현수가 타격폼이 무너졌는데도 안타를 쳐냈다. 로메로는 김태균이 파울 타구를 잡아내면서 아웃되었다. 오재원의 타구는 이시찬이 잡아내었다. 양의지는 김경언이 잡아내며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이닝 종료.
'''8회 말''', 진야곱은 윤명준으로 교체되었다. 정근우는 윤명준의 타구에 맞아 출루했다. 김태균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따라붙는 데 성공했다. 윤명준은 함덕주로 교체되었다. 이종환은 좌전 안타로 주자는 무사 1, 3루가 되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이성열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김경언은 내야 뜬공이 되면서 아웃되었다. 역시 부상 복귀 후 이시찬처럼 타격감이 살아나진 않는 모습이다. 그리고 두산은 함덕주를 사이드암 투수 오현택으로 교체하였다. 임익준은 내야 땅볼를 쳤는데 송구가 불안했으나 합의 판정까지 쓰면서까지 아웃임이 확인되면서 합의 판정을 날림과 동시에 무사 1, 3루에서 3개의 아웃이 잡히면서 추격의 기회를 완벽하게 날려 버렸다.
'''9회 초''', 김민우는 오늘 첫 프로 경기에 출장하는 문재현[11] 으로 교체되었다. 직구 구속이 130대에 불과한 것을 생각해 보았을 때 구속 향상이 시급한 편이다. 고영민은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재호 또한 볼넷으로 내보내며 제구가 안 되는 모습이다. 결국 5점 차 지는 상황에서 윤규진이 올라오고 말았다.[12] 윤규진이 초구로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무리짓는 모습이다. 5일 쉬고 공 단 한개로 이닝을 마무리지으며 한화의 강화된 마무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9회 말''', 장운호는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두산 투수 오현택은 이현승으로 교체되었다. 이용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이시찬의 타구는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오늘 한화 투수, 타자 모두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탈보트는 그야말로 탈곡기라고 부르기도 아까운 X보트라고 부를만한 모습이었다. 점수를 내지 말라고 올려보냈던 박정진은 송구 실수를 하고 말았다.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실책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었다. 결국 그 실수가 2점을 더 주는 데 성공했다. 정대훈은 추격조라고 부르기도 아까운 모습이었다. 한화의 언더/사이드 투수들이 죄다 죽었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투수 운용이 한결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 반대로 두산은 한화 투수들을 말 그대로 털어먹으며 타점을 쓸어담는 모습이었다. 스와잭의 제구 불안을 이용하지 못하고 헛스윙으로 알아서 죽으니 당연히 점수가 만들어질 수 없었다. 게다가 수비는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수비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안타가 자주 나왔던 데다가 텍사스성 안타 또한 많이 나왔다. 조인성은 탈보트의 폭투와 도루 저지에 실패하면서 1회에 바로 문책성 교체를 당하고 말았다. 올 시즌 FA는 커녕 내년에 경기에 뛸 가능성조차 희박해지는 모습이었다. 왜 한화가 5위이고 두산이 3위인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최근 불펜 과부하로 우천 취소가 절묘하게 겹치며 3일 휴식을 얻는가 싶더니 휴식일에 뭘 했는지 투타 전부가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오늘 패배로 두산은 단독 2위로 올라가고 말았다.
주현상은 오늘 희생타를 만들었음에도 이전에 김성근 감독이 언급한 수비 실수 경고를 어기는 모습이었다. 타격도 안되는데 수비까지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문책성 교체를 당하고 말았다. 김성근 감독이 직접 주현상 바꿔를 말하는 장면까지 잡히면서 확인사살. 최근 NC전에서 거하게 삽질을 한 이후에 SNS에 셀카를 올리며 팬들의 지탄을 받았는데 오늘 실책 덕에 수비때문에 쓴다는 소리조차 사라졌다. 수비력에선 별 차이도 없는 신성현이 2군 학살을 하는 와중에 3루수 주현상의 입지는 용전동 이영상씨 수준까지 떨어져 주여상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김경언의 복귀 또한 성급했다는 반응. 이시찬이 이미 부상 복귀 후에 한참 헤맸다는 것을 생각하면 김경언 또한 오늘 콜업이 아닌 2군에서 1~2경기 뛰어서 타격감을 찾았어야 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게다가 오늘 경기에서 주현상, 임익준, 문재현이 부진하며 서산행 버스를 잡아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오늘 김경언을 등록시키기 위해 그나마 추격조에서 사람다웠다던 조영우를 내리고 문재현을 쓴 것은 결과론적이지만 대실패였다는 반응. 조영우를 2군에 내렸기 때문에 10일 동안 올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 문재현의 불안한 모습으로 오늘의 등말소가 아쉬웠다는 평.
김성근 감독은 결국 경기를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는지 여러 선수를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회가 아쉬웠다는 코멘트로 오늘 경기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말해줄 정도였다. 포지션 파괴, 다양한 선수를 대타로 기용하면서 오늘 경기로 서산행 버스를 탈 선수를 고르는 모습이었다. 최근 KIA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대거 함평으로 보낸 것 만큼 오늘 경기로 서산으로 가는 선수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신인 김민우가 한화 투수들 중 처음으로 삼자 범퇴를 잡으며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민우의 성장하는 모습 덕에 패배 속 위안거리를 하나 챙겼다. 좌, 우돗돔 둘이서 멱살을 끌고간 점 또한 희망은 보였으나 그 외에는 전혀 정신 승리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무기력한 경기였다. 탈보트, 유먼, 배영수가 모두 무너진 상황에서 선발이라곤 땜빵 선발인 안영명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7월 초부터 불안한 모습이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 실책을 한 주현상의 운명은...
이후 주현상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짤이 발굴되면서 멘탈의 의심되는 상황. 그리고 같은 3루수 경쟁자인 신성현과 비교되며 더더욱 까이고 있으며, 2016년 1차 신인드래프트 김주현의 인터뷰까지 발굴되며 나노 단위로 까이는 중이다.
4.3. 7월 9일
- 승리 투수 : 함덕주 (⅔ 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권혁 (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실점 3자책''')
오늘 송은범, 신성현이 1군으로 콜업되었다. 송은범이 2군에서 털리는 모습을 봤던 팬들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라인업이 공개되자 오늘도 탄식이 이어졌는데, 무려 1할 타자가 4명이나 있었기 때문. 결국 오늘 라인업은 충청8경으로 불리고 말았다. 한화 상대 '''ERA 0.60'''인 칰나쌩 유희관을 어떻게 상대할 지 예상되지 않고 있다.
'''1회 초''', 안영명이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정수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고 말았다. 하지만 김현수가 병살타를 만들어주며 순식간에 이닝이 종료되었다.
'''1회 말''', 이용규가 안타로 양 팀 첫 안타를 만들었다. 장운호는 희생 번트로 원 아웃을 주고 주자를 2루에 보내는 데 성공. 정근우가 안타를 쳐내며 이용규가 홈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아웃되었다. 합의 판정을 요청했고 기나긴 시간 끝에 세이프로 번복되었다.
그 와중에 자아분열하는 순페이의 해설은 덤. 김태균도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이종환이 높은 공을 노렸으나 중견수 뜬공이 되었고 신성현이 초구를 쳐냈으나 김태균이 2루에서 포스 아웃되었다.
'''2회 초''', 로메로의 땅볼을 3루수 신성현이 놓치는 바람에 무사에 주자를 출루시켰다. 어제에 이어 3루에서 실책이 만들어지고 있는 모습... 그 와중에 조인성은 로메로의 도루 저지에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오재원의 땅볼을 정근우가 3루에 던져 득점권 3루 주자를 순식간에 아웃시켰다. 그러나 양의지의 안타로 주자는 1사 1, 2루가 되었다. 조인성이 원 바운드 공을 잡고 송구를 했으나 오재원의 3루 도루를 막지 못했다. 1이닝만에 두 타자의 도루를 내준 것 뿐만 아니라 3루 도루를 허용하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답이 없다는 의견이 언급되기도. 그나마 후속 타자 유민상의 병살타로 다행히 실점은 면했다.
'''2회 말''', 선두 타자 권용관은 3루수 땅볼 아웃되었다. 조인성은 좌전 안타로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송주호는 땅볼이 되었으나 조인성을 진루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용규의 기습 번트가 안타로 되며 2사 1, 3루가 되었다. 그러나 장운호가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잔루만 적립했다.
'''3회 초''', 허경민의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고 말았다.그리고 김재호의 안타로 주자는 무사 1, 3루가 되었다. 그 후 민병헌의 땅볼을 잡아내었으나 1점을 내주게 되었다. 정수빈의 타구를 권용관이 잡았다가 놓치면서 실책 하나를 더 기록하고 말았다. 김현수의 타구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이 되는가 싶었는데...
정수빈이 2루로 갑자기 뛰기 시작했다! 정수빈은 2루에서 태그아웃되며 두산은 3이닝 3병살을 기록했다.
'''3회 말''', 정근우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두산의 수비에 팬들이 비교된다며 쓴웃음을 짓기도. 김태균 또한 땅볼로 아웃되었다. 이종환은 2루수 오재원이 공을 놓친 틈에 1루에서 세이프가 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신성현이 초구를 노려서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변화구 대처가 안된다는 단점을 극복하며 커브를 쳐내며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권용관도 백투백 홈런을 쳐내며 타선이 터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조인성의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4회 초''', 3루수 신성현이 로메로의 페어성 장타 타구를 잘 잡아내면서 원 아웃을 잡았다. 오재원은 볼넷으로 출루. 양의지의 파울성 타구를 송주호가 잡아내지는 못했으나 양의지는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유민상의 땅볼성 타구를 권용관이 잡아내지 못하면서 안타가 되었다. 허경민의 타구는 이용규가 재빠르게 내려와 잡아내며 리드하는 분위기를 그대로 이끌어 나갔다. 안영명은 타구가 뜬 순간 잠깐 돌아봤으나 이용규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자마자 쿨하게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4회 말''', 한화는 삼자 범퇴로 물러났다. 이용규는 용규놀이를 선보였고 송주호는 유희관의 타구를 멀리 내보내기도 했다.
'''5회 초''', 안영명이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드디어 시즌 8승을 올릴 수 있게되었다. 5회 말, 정근우는 삼구 삼진으로 아웃되었으나 김태균은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그리고 다음 타석은 최근 타격감이 오른 이종환이 안타를 쳐내며 주자를 쌓기 시작했다. 신성현이 툭 건드리며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그와중에 김태균은 웃으며 양의지를 다독이는 여유까지 보여주었다. 그리고 권용관과 조인성은 우익수 플라이 아웃되었다.
'''6회 초''',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로메로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가 되었다. 안영명은 5이닝 1실점 92구로 최대 투구치 90구를 넘긴 모습이었는지라 투수를 박정진으로 교체하였다. 그 후 다음 타자 오재원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가 되었다. 그러나 양의지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그리고 조인성이 2루에 송구했으나 세이프가 선언되었다. 태그가 먼저 됐음에도 합의 판정을 요청하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였으나 그냥 넘어가는 모습이었다. 어제오늘 박정진이 계속 실점을 하는 모습에 팬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져버렸다. 유민상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허경민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기나긴 6회 초를 막는데 성공했다. 이 와중에 포수 후면 관중석에서 반짝이는 팔찌를 찬 두산 팬의 모습이 논란이 되었다. 경기를 보던 팬들이 유심히 지켜본 결과 한화 투수가 나오면 팔찌를 켜고 두산의 투수가 올라오면 팔을 내리는 모습이 보이자 왜 제지를 하지 않냐며 항의하는 의견이 많았다. 결국 끄긴 했지만 신속한 제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많았다.
'''6회 말''', 송주호는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이용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장운호는 삼구 삼진으로 의미없이 공격기회가 끝났다.
'''7회 초''', 권혁이 박정진을 대신해서 마운드에 올라왔다. 김재호에게 투 스트라이크를 잡은 이후 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민병헌에게 또 안타를 허용하며 2점 차가 따라잡힐 분위기가 되었다. 정수빈의 번트를 조인성의 지시로 권혁이 1루로 던져서 잡아냈으나, 선행 주자를 2, 3루에서 전부 잡아낼 수도 있었기 때문에 조인성마저도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이었다. 김현수의 땅볼로 투 아웃이 되었으나 1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와중에 로메로를 걸렀는데, 좌투수 상대 1할인 로메로를 거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그리고 오재원마저도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가 되었다. 하지만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가까스로 역전의 위기에서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7회 말''', 정근우가 안타를 치며 유희관이 내려가고 오현택이 올라왔다. 김태균은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이종환은 오현택의 기나긴 1루 견제 끝에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1, 2루가 되었다. 하지만 신성현과 권용관이 삼구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한 점 차 불안한 상황에서 더 달아나지 못하고 말았다.
'''8회 초''', 고영민이 대타로 올라온 순간 권혁의 초구를 받아치며 동점 홈런을 만들어 버렸다. 권혁의 올 시즌 네 번째 블론 세이브. 동점 홈런을 맞은 후에 투 아웃을 잡아놓고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다음 타자 정수빈을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 종료.
'''8회 말''', 조인성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오현택은 세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고 함덕주로 교체 되었다. 그리고 의미없는 대타 주현상의 땅볼, 이용규의 뜬공으로 삼자 범퇴로 아웃되었다.
'''9회 초''', 권혁이 그대로 올라온 가운데 김현수는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결국 교체되고 말았다. 오늘의 투수 교체는 이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OME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과연 오늘도 벤치 미스라는 코멘트가 나올듯 하다. 윤규진이 다음 투수로 올라왔으나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고 말았다. 오재원의 뜬 번트를 조인성이 잡지 않고 윤규진이 잡으려 했으나 파울이 되고 말았다. 조인성이 뛰지 않고 윤규진이 뛴 모습에 팬들은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오재원은 병살타로 투 아웃이 되었다. 그러나 양의지에게 너무 안일하게 승부를 들어간 초구에 역전타를 맞으며 결국 역전당하고 말았다. 그 이후 고영민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 처리하면서 이닝 종료.
'''9회 말''', 두산 투수는 이현승으로 교체되었고 이시찬이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시찬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에 주자가 나가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근데 다음 타자 정근우는 희생 번트를 대어 원 아웃을 주고 주자를 2루에 진루시켰다. 하지만 1루가 비어 김태균은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그리고 이종환과 신성현이 삼진 아웃되며 경기 종료.
오늘 유희관에게 5점을 뽑으며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불펜이 5실점을 하며 거하게 불을 지르는 모습이었다. 박정진, 권혁, 윤규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폭발하며 안영명의 8승은 물론이고 팀에게 2연패를 안겨주었다. 김성근 감독의 투수 운용이 비판받는 순간이었다. 최근 필승조가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 만큼 신중한 투수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고영민에게 초구 홈런을 맞았던 권혁이 결국 최근 4경기 ERA 11점대를 반영이라도 하듯 상대팀에게 읽힌 것 뿐만이 아니라 구위마저 떨어지며 맞는 족족 장타가 되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문제가 되는 것은 조인성의 게임 플레이. 조인성이 오재원의 번트 타구에 가까웠음에도 윤규진이 잡게 하는 것이 좋지 않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게다가 조인성의 도루 저지, 그리고 성의없는 헛스윙 삼진과 의미없는 피치아웃의 삼위일체 는 팬들에게 엄청난 욕을 먹었던 신경현의 말년보다도 추하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말았다.
또한 김성근 감독의 경기 운용이 큰 비판을 받고 있다. 불펜 운용뿐만 아니라 대타를 아끼고 아끼다 동점이 되니까 그때서야 다급하게 내는 모습이 보였다. 이미 이전 이닝에 1실점을 했고 장타를 계속 맞았던 권혁을 다시 올리며 동점포까지 허용했으나 교체하지 않은 것은 결정적 패인이었다. 권혁 혼자서 3실점을 하는 바람에 역전패의 결정적 원흉이 되고 말았다. 대타 주현상은 이에 비하면 애교인 수준. 게다가 9회 초, 양의지를 거르지 않고 승부한 것이 결정타로 돌아왔다. 9회 말, 정근우에게 번트지시를 한 것도 패착이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최근 정근우의 타격감도 좋다 보니 병살타가 적었기 때문에 차라리 강공이 나았을 거라는 반응. 결국 김태균을 거르고 나머지 타자들을 삼진 처리하면서 의미없는 번트가 되어버렸다. 오죽했으면 송일수도 저 상황이면 김태균도 거를 거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 이래저래 오늘 경기는 아쉬움을 떠나 비판받을 거리만 잔뜩 만든 모습이었다. 결국 자신의 계산 착오였음을 시인하기까지 했다. 빛 바랜 신성현, 권용관의 백투백 홈런을 무색하게 하는 불펜진의 화려한 불꽃 쇼. 특히 필승조라 불렸던 세 투수 도합 5실점으로 꾸역꾸역 운용되었던 불펜이 드디어 과부하를 넘어 퍼졌음을 드러낸 상처뿐인 경기였다.[13]
수비력과 공격력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1할타자가 4명이나 포진해 있던 한화와 달리 9번타자조차 3할을 쳐내는 두산의 타선은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게다가 수비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왜 각 팀이 2위와 5위에 위치하는지 잘 보여주는 경기였다. 그나마 신성현과 권용관의 백투백 홈런이 팀 전체 타점의 80%를 차지했고 김태균, 이종환, 이용규, 정근우의 활약을 제외하면 나머지 타자들은 들풀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방패에 집착하다 보니 창이 무뎌지는 것은 생각도 못했던 김성근 감독의 운용이 결국 큰 화를 부르는 모습이었다.
무엇보다도 이날 경기 후반 타선이 점수 낼 때 대타 타이밍도 제대로 못내고 작전도 잘 못내면서 불펜 ERA 최하위인 두산에게 불펜을 터는 것이 아닌 불펜에게 털리는 모습을 보이며 이 팀은 창이 아닌 쪽파로 싸우는 팀이라는 것만 보여준 경기였다. 이러다 보니 공격에 치중한 팀. 그리고 수비가 우리보다 좋은 팀에게는 이길 수 없다는 사실만을 증명하고 말았다. 결국 오늘 경기는 410 대첩에 버금가는 병신매치였다는 평까지 등장했다. 두산과의 2연전에서 불펜이 터져나가고 공격, 수비에서 총체적 난국을 보이는 모습에 DTD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성근 감독도 본인의 계산착오임을 게임 후 밝혀서 향후 운영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해야 할 상황이다.
5. 7월 10일 ~ 7월 12일 VS LG 트윈스 (잠실)
7월 12일에는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우천취소되었다. 배영수 선발 경기는 4번째 우천취소.
5.1. 7월 10일
- 승리 투수 : 윤규진 ('''3이닝 2피안타 3K 4사사구 무실점''')
- 패전 투수 : 이동현 ('''0이닝''' 2사사구 3실점 2자책)
'''1회 초''', 시작하자마자 이용규가 안타를 쳤다. 한상훈이 희생 번트를 댔는데 최경철이 한번 놓쳤다 떨어뜨렸으나 무난하게 1루에서 아웃되었다. 정근우는 땅볼을 치며 이용규를 3루로 보내는 진루타를 만들어냈다. 김태균은 마운드를 맞고 튕겨나가는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허나 다음 타자 이종환은 삼진 아웃으로 이닝 종료.
'''1회 말''', 삼자 범퇴로 이닝을 종료하나 싶었는데 정성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그리고 히메네스의 공을 정근우가 잡다가 미끄러졌고 미적거리는 와중에 정성훈을 3루까지 보내고 말았다. 그리고 다음 타자 이진영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정근우의 실책이 너무나 크게 다가오고 말았다. 채은성을 잡아냈으나 정근우의 실책이 엄청난 결과를 불러오고 말았다.
'''2회 초''', 이성열은 시원하게 휘두르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권용관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조인성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송주호는 초구를 치며 아웃되었다. 2회 말, 송창식은 삼자 범퇴로 LG 타선을 잡아냈다.
'''3회 초''', 한화 역시 삼자 범퇴로 공격을 마쳤다. 한상훈은 히메네스의 공 저글링을 했음에도 아웃되며 능욕까지 당했다. 3회 말, LG도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4회 초''', 김태균이 1회때 친 똑같은 안타로 출루했다. 이종환이 땅볼로 선행 주자였던 김태균만 아웃되었다. 이성열이 2루타를 쳤고 이종환이 홈으로 쇄도했고 1득점에 성공했다. LG측 에서는 합의 판정을 요구했지만 합의 판정 결과 세이프로 판정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권용관이 3루타를 쳐내며 1점을 더 얻어내고 동점을 만들어냈다. 권용관이 4년 만에 3루타를 쳐내며 한화는 기록의 팀임을 증명했다. 조인성의 초구 땅볼로 권용관이 홈에서 아웃되었다. 송주호는 2구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4회 말, 히메네스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이진영은 이용규의 넓은 수비 범위에 뜬공 처리되며 아웃되었다. 이용규에 콜에 좌익수 이성열이 놀라며 자칫하면 칰칼코마니가 연출될 뻔한 상황이었다. 채은성은 끈질긴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처리 시키며 3이닝 연속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5회 초''', 한화는 삼자 범퇴로 1루 베이스를 밟은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정근우는 5회 초까지 1땅볼 1실책 1삼진 1뜬공을 기록...
5회 말, 송창식이 오지환에게 안타를 내주었다. 다행히 송주호가 빠르게 잡아내어 2루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최경철은 번트 자세를 취하고있다가 뜬공으로 LG의 히트 앤드 런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손주인의 안타로 주자는 1, 2루가 되었다. 그와중에 송은범이 몸을 푸는 모습이 보이자 팬들이 식겁했다. 심지어 심장이 벌렁거린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박용택이 초구 땅볼로 주자만 진루시켰다. 그리고 대타 문선재가 들어왔다. 결국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정성훈까지 안타를 쳐내며 이번 이닝에만 4개의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송창식은 4.2이닝 5실점 2자책으로 강판당하며 승리 투수조차 못먹는 모습이었다. 결국 박정진이 올라왔다. 올라오자마자 히메네스를 초구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아내었다.
'''6회 초''',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종환은 삼진 아웃.이성열은 우전 안타로 1사 1, 2루가 되었다. 권용관은 2루타를 쳐내며 소사의 빠른공을 쳐내는 모습이었다 권용관의 2루타가 소사를 강판시키는 데 성공했고, 임정우가 등판한 상황에서 대타 이시찬이 올라왔다. 근데 이시찬이 뒤로 빠지는 공을 치는 바람에 폭투를 만들 수 있었는데 파울이 되어 버렸다. 결국 이시찬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그리고 다음 대타는 주현상. 주현상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되었다. 이용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밀어내기 1점을 만들었다. 임정우는 윤지웅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한상훈 타석에서 신성현이 대타로 올라왔다. 그러나 신성현은 삼진으로 아웃되며 잔루 만루로 더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신성현도 이성열처럼 삼진을 적립해야 터지는 모습이냐며 답답하다는 반응이었다.
'''6회 말''', 한화는 포수를 조인성에서 허도환으로 교체하였다. 이진영은 투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채은성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지환의 2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로 1사 1, 3루가 위기를 맞게되었다. 최경철 타석에서 채은성이 런다운에 걸리는 상황이었으나 주현상이 전진하는 바람에 잡아내지 못했다. 그리고 LG는 대타 카드로 결국 양석환이 올라오고 말았다. 다행히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아내어 큰 위기를 벗어났다. 손주인마저 삼진으로 잡아내며 가까스로 이닝을 종료했다.
'''7회 초''', 윤지웅은 신승현으로 교체되었다. 정근우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태균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하여, 무사 2루. 하지만 김태균은 삼구 삼진으로 원 아웃을 적립했다. 그리고 신승현은 신재웅으로 교체되었다. 이종환은 종환놀이 끝에 타구를 보냈는데 히메네스가 잡아내지 못하며 파울이 되었다. 아쉽게도 이종환은 삼진 아웃이 되었다. 이성열은 역시나 좌투수에게 삼구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7회 말''', 윤규진이 올라왔다. 박용택은 삼진으로 잡았으나 문선재, 정성훈을 연속해서 볼넷으로 내보냈다. 위기의 상황에서 히메네스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위기 상황은 가까스로 모면했다. 이진영은 3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LG는 합의 판정을 이미 소모한 탓에 합의 판정조차 불가능한 모습이었지만 SBS에서 친절하게 리플레이로 아웃임을 보여주었다.[14]
'''8회 초''', 권용관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허도환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 때 신재웅의 견제구가 악송구가 되며 주현상이 2루에 출루했다. 허나 이용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이용규는 득점권에서 제 역할을 못하는 모습이다.
'''8회 말''', 채은성의 타구를 주현상이 잘 잡아내며 원 아웃을 얻어냈다. 그러나 오지환은 2루타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윤규진은 연달아 삼진을 잡아내며 LG 타선을 침묵으로 돌려세웠다.
'''9회 초''', 이동현이 올라왔다. 장운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정근우의 번트가 이동현의 악송구로 순식간에 주자는 무사 2, 3루가 되었다. 김태균은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이동현이 이종환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로 1점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결국 LG는 투수를 봉중근으로 교체했으나 미미극장이 개봉하고 말았다. 이종환의 타구가 투수 옆을 빠져나가며 1타점 적시타를 적립했고, 이성열이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권용관 또한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얻어내면서 3점 차로 격차를 벌려나갔다. 이 와중에 아웃 카운트는 하나도 잡히지 않았다. 참고로 권용관 타석까지 단 1안타로 3득점에 성공하며 LG가 자멸하며 한화에게 점수를 내주었다. 결국 봉중근은 이승현으로 교체되었다. 허도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겨우 원 아웃을 만들어내는 LG였다. 주현상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이 헛스윙하는 와중에 김재현 타격코치가 피꺼솟하는 모습이 잡혔다. 이용규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단 1안타로 3점만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9회 말''', 윤규진이 그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송은범이 몸을 푸는 모습에 불안에 떨었던 한화 팬들은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었으나 윤규진이 올시즌 최다 투구 수다 보니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는 못했다. 선두 타자 박용택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으나 문선재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대타로 정의윤이 올라왔고 결국 볼넷으로 출루했다. 히메네스의 타구는 장운호가 처리하며 큰 위기를 벗어났다. 이진영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채은성의 타구가 안타가 되는 듯 보였는데...장운호의 엄청난 호수비로 승리를 챙겨갔다.
오늘 조인성의 볼배합에 대해서 비판하는 팬들이 많았다. 투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면 어김없이 나오는 바깥쪽 리드, 그리고 의미없는 피치아웃 등 투수를 힘들게 하는 볼배합을 보여줬다는 평이 많았다. 유리한 볼 카운트를 잡아 놓고도 속지도 않을 바깥쪽 변화구에 볼을 낭비하는 모습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는 점, 그리고 5회 말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빠른공이 안타로 연결었다는 점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허도환이 체력 문제로 출장하지 않으면서 조인성이 출장하고 있는데 정범모도 안할 볼배합, 피치아웃은 투수의 1루 견제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인성이 선발로 올라왔던 경기들을 생각해 본다면 무한 견제 이후 힘이 빠진 투수들이 실투를 던지고 장타로 이어진 경기가 많다 보니 조인성의 경기력에 의문을 갖는 팬들이 많아졌다. 결국 허도환이 올라와서 경기를 깔끔하게 풀어나가고 이후 이닝에서 위기상황에도 경기를 잘 풀어나가며 무실점으로 이어가자 허도환이 훨씬 낫다는 반응이었다.
강경학의 부상으로 2번 타자에 여러 선수를 쓰고 있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선수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용규가 최근 페이스가 떨어진 만큼 2번 타자가 테이블 세터로 출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삼진, 땅볼, 뜬공으로 아웃되는 모습은 한화가 대량 득점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말았다. 정근우, 김태균, 이종환이 타격감을 한층 끌어올리며 타점을 만들어냄에도 대량 득점이 되지 않는 것은 테이블 세터로 활약해야 할 2번 타자에서 흐름이 끊겼기 때문이다. 2번 타자가 무주공산이다보니 공격에서 힘이 많이 빠지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하위 타선이 심각한 점도 한몫하고 있다. 게다가 무사 만루에서 LG의 실책 덕에 단 1안타로 3점을 뽑아냈지만, 무사 만루에서 순식간에 쓰리 아웃을 만드는 모습에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다행히 3~7번타선이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불안한 수비 또한 아슬 아슬한 경기를 만드는 데 한몫했다. 정근우의 1회 초 수비가 이진영의 홈런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미 한화의 팀 실책은 압도적인 1위로 신생팀 KT를 넘어선 모습이다. 공격이라도 안되면 수비로 막아내야 할 팀이 수비가 무너진 모습이었으나 9회 말 장운호의 집중력은 대단하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었다. 윤규진의 3연투 '''66구'''는 너무 심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마무리가 선발급의 66구 투구를 한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감싸줄만한 내용이 아니라는 평. 이전부터 혹사로 인해 고생한 전력이 있었던 윤규진에 대한 휴식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오늘 경기는 양 팀 모두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겨도 병X 져도 병X인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병X이 된 한화는 오늘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윤규진을 오랫동안 사용하여 당분간은 윤규진을 휴식을 강제로 줄 수밖에 없어 다 좋았으나 아쉬운 점이 되었다. 한화에게 다행인 것은 오늘 LG가 무려 8명의 불펜을 등판시켰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LG의 필승조가 알아서 흔들리며 한화의 2연패를 끊어낸 것은 좋은 신호였다.
김정준 전력 분석 코치가 선수들 공을 받아주다 부상으로 경기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경기에서 이상할만큼 투수 교체나 작전이 성공하지 않았는데 김정준 코치의 공백으로 김성근 감독이 감을 잡지 못했던 것. ##
5.2. 7월 11일
- 승리 투수 : 권혁 ('''3이닝''' 1K '''1사사구 무실점''')
- 패전 투수 : 임정우 (1이닝 1피안타 1K 1사사구 '''2실점 2자책''')
'''1회 초''', 이용규가 어제처럼 안타로 출루하며 경기가 시작되었다. 2번 타자 장운호의 희생 번트로 이용규는 2루까지 진루. 정근우는 높은 공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두 타자가 안타를 치고 나갔는데도 무득점으로 끝나나 싶었는데, 김태균이 투런 홈런, 시즌 17호, 개인 통산 249홈런을 쳐내며 한화가 선취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이종환이 애매한 타구를 3루로 흘려보냈는데 3루수 히메네스가 악송구를 선사하며 한화가 다시 1루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성열이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 2루가 된 상황에 권용관의 1타점 적시타로 1회에만 3점을 뽑아냈고, LG의 선발 투수 장진용은 0.2이닝만 소화한 채 강판되었고 김지용으로 교체되었다. 주현상은 초구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1회 말''', 유먼이 문선재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양석환을 상대하는데 구속이 이전만 못한 모습이 보였다. 양석환의 타구를 정근우가 잡아냈는데 문선재를 태그하웃하며 신개념 병살을 보여주었다. 정성훈은 초구 땅볼로 아웃되었다.
'''2회 초''', 한화는 정말 빠르게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 말''', 유먼은 올라오자마자 히메네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오지환에게 2루타까지 맞으며 오늘 구속, 제구, 구위 뭐 하나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배팅 볼러로 전락한 모습이었다. 채은성은 3루수 직선타로 아웃되었지만 정의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유강남의 평범한 타구를 주현상이 놓치면서 가뜩이나 오늘 좋지 않은 유먼에게 부담감을 안기게 되었다. 안경현 해설위원이 놓치지 않았다면 병살성 타구라 쉽게 병살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의견을 말하며 실책이 더더욱 아쉬운 모습이었다. 손주인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가까스로 원 아웃을 잡아내었다. 문선재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가까스로 위기는 벗어났으나 2실점이 아쉬운 이닝이었다.
'''3회 초''', 한화는 또다시 삼자 범퇴로 이닝을 빠르게 끝내는 모습이었다. '''3회 말''', 포수 허도환이 조인성으로 교체되었다. 양석환의 타구는 이성열이 잡아냈으나 맞는 족족 장타가 될뻔 한 유먼의 투구가 또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성훈의 타구 또한 이성열이 멀리서 잡아내었다. 히메네스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오늘 경기 한화가 처음으로 삼자 범퇴로 잡아냈다. 구속은 올랐으나 맞으면 장타가 되는 모습에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유먼이었다.
'''4회 초''', 이성열이 초구를 치며 또다시 공격을 스피디하게 하는 모습이었다. 권용관마저도 초구로 아웃되는 모습이었다. 안경현이 자기 스윙을 하는 선수가 없다는 일침을 놓았을 정도였다. 주현상이 좌전 안타로 투 아웃만에 1루를 밟는 모습이었다. 주현상은 버클이 끊어지는 와중에 도루를 성공했다. 그러나 조인성은 루킹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4회 말''',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지환을 잡아낸 것보다 오지환의 아이언맨 팔 보호대가 더 눈길을 끌었다. 던지면 던질수록 유먼의 구속이 올라가고 있다. 채은성, 정의윤까지 잡아내면서 갑자기 호투를 보여 주었다. 유먼이 1회부터 구속이 올라오지 않아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4이닝을 단 51구로 마무리지었다.
'''5회 초''', 이용규가 오지환의 호수비에 아웃되고 말았다. 장운호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지용은 신승현으로 교체되며 한화의 타선을 막았던 김지용을 내리는 데 성공했다. 정근우가 헛스윙을 했으나 장운호는 도루 시도를 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볼 카운트가 몰렸고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히트 앤드 런 작전이 걸렸는데 장운호가 2루에서 아웃되자 정근우가 '왜 안뛰어 X발'이라고 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이 병살타로 정근우는 KT 김상현과 병살타 공동 1위에 올랐고 타석당 병살타는 압도적인 1위로 등극했다.
'''5회 말''', 유먼은 삼진으로 시작했다. 149km/h 빠른 공을 앞세운 역투를 보여주는 동안 배영수가 불펜에서 폭투를 보여주었다. 손주인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문선재에게 볼넷을 내주었다. 양석환은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정성훈은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유먼은 이번 이닝도 꾸역 꾸역 막아내었다. 그와중에 유먼은 조인성에게 생각좀 하라는 제스쳐를 취하는 모습이 잡혔다. 바깥쪽 공이 스트라이크와 너무 괴리감이 커서 속지 않고 있다는 안경현 해설의 말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었다.
'''6회 초''', 김태균은 초구를 쳤으나 워닝트랙에서 잡히며 아웃되었다. 그리고 신승현은 좌완 신재웅으로 교체됐고 이종환은 2루수 땅볼로 원 아웃을 적립했다. 이성열은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점수를 뽑지 못하고 있다. 3구만에 이닝을 종료하는 바람에 유먼은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6회 말을 책임지러 올라왔다. 히메네스는 우익수 땅볼, 오지환은 삼진으로 잡아냈다. 주현상이 채은성의 땅볼을 놓쳤으나 빠르게 1루에 송구하여 가까스로 잡아냈다. 오늘 두 번의 실책이 나올뻔한 모습이었다.
'''7회 초''', 권용관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은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타자들이 일을 안하는 모습이었다. 조인성 타구는 오지환의 호수비로 또 막히며 한화는 또다시 1루조차 밟아보지 못하고 공격 기회를 잃었다. '''7회 말''', 선발 투수 유먼이 내려가고 '''필승조가 가동되나 싶었는데 '''불의 정령이자 공포의 군주 송은범'''이 올라왔다! 송은범이 올라오자 야구 갤러리, 한화 이글스 갤러리, MLBPARK 모두가 폭발했다. 그리고 여지없이 안타를 허용하며 불을 지를 준비를 시작했다. 그리고 송은범의 바운드 볼로 1루 주자를 2루로 보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볼넷까지 허용하며 주자는 무사 1, 2루가 되었다. 손주인의 번트가 뜨며 잡아냈으나 송구가 높아서 병살을 만들지 못했다. 조인성은 2루에 던지라고 지시했으나 송은범이 1루에 던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경기를 보는 팬들의 멘탈이 깨지고 말았다. 게다가 어디에 집어넣든 죄다 커트되고 바깥쪽 공은 제구조차 안되는 모습이 보이자 2군에서 바뀐게 없는데 뭘 했냐는 말이 많았다. 문선재와의 승부에서 기적같은 투수 앞 땅볼로 병살을 만드나 싶었는데 합의 판정으로 1루에서 세이프로 번복되었다. 대타 박용택이 올라오자모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다행히 박용택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LG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8회 초''', 이용규는 좌익수 뜬공으로, 장운호는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정근우가 신재웅을 상대로 드디어 안타를 치며 2회 이후 단 하나의 안타를 뽑고 있던 상황에서 단비와 같은 안타였다. 김태균은 중전 안타로 2사 1, 3루가 되었다. 그러나 이종환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2이닝 이후 양 팀이 단 한점도 뽑아내지 못하는 모습에 양쪽 팬들은 답답함을 금치 못하는 상황이다.
'''8회 말''', 송은범이 그대로 올라왔지만 정성훈에게 안타를 맞고. 히메네스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가 되었다. 결국 송은범은 1, 2루에 주자를 가득 쌓아놓은 채 권혁으로 교체되었다. 최근 6경기 ERA 8.68의 불안한 모습의 권혁이 올라왔다. 결국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를 만들고 말았다. 그리고 채은성의 희생 플라이로 결국 동점이 되고 말았다. 결국 오늘도 권혁은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민재의 번트는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이 되며 아웃을 쉽게 얻었다. 박지규의 타구를 권용관이 잘 잡아내며 '''무사 만루, 동점을 넘은 역전의 위기에서 단 한 점만을 내주었다'''.
'''9회 초''', 대타로 나온 신성현이 투 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후 권용관이 깔끔하게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지만, 한상훈의 파울성 1루 땅볼이 페어가 되며 투 아웃, 2사 3루 상황에 다음 타자 조인성의 타구가 워닝트랙에서 중견수에게 잡히며 공수 교대.
'''9회 말'''은 권혁이 깔끔하게 삼자 범퇴로 막아내며 연장전에 들어가게 되었다.
'''10회 초''',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장운호가 번트 모션을 취하는 와중에 손목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가 되었다. 결국 장운호는 붕대를 감으며 응급처치를 했다. 정근우가 번트를 대는 와중에 최경철이 2루에 견제를 했으나 이용규는 합의 판정 결과 세이프로 번복되었다.
그러나 정근우가 쓰리 번트 실패로 원 아웃이 적립되고 말았다. 결국 정근우는 삼진, 병살, 땅볼, 번트 아웃의 사이클링 아웃을 달성. 하지만 쓰리 번트 강행은 정상적인 판단이라 할 수 있는데 이유는 번트가 실패한다 하더라도 1루가 비어있지 않아 김태균을 승부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다.[16][17] '''그리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김태균이 역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해결사로서 대활약했다'''.
역전 후 1사 1, 2루가 되었고 임정우가 윤지웅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이종환은 5타석 연속 땅볼로 1루에 출루했지만 선행 주자 김태균이 2루에서 아웃되었다. 이후 김경언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1점을 추가로 얻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공은 맞추는데 아직까진 타격감이 살아나진 않은 듯 하다.
'''10회 말''', 권혁이 그대로 등판한 가운데 선두 타자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히메네스는 삼진으로 잡아내었다. 마지막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기 직전 김성근 감독이 직접 올라와 버프를 주고 내려갔다. 권혁은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팀 2연승과 5할 승률 +5를 가져가는데 성공.
오늘도 유먼이 초반에 불안한 출발로 시작했지만 6회까지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였다. 유먼]어깨 통증으로 잠시 선발 등판을 미뤄왔지만 오늘 내용만 본다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송은범은 역시나 송은범이었다. 투 스트라이크를 여지없이 잡아낸 이후 급격히 제구력이 좋아지지 않는 모습은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18] 2군에서 한 달 동안 제구력도 잡아보고 했다지만 오늘 모습은 역시나 송은범은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만을 보여주었다. 오죽하면 김성근 감독 최대의 실수가 송은범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올 정도다. 결국 8회 말, 송은범이 쌓아놓은 주자 덕에 1실점을 하게 되며 오늘 경기를 더욱 어렵게 풀어가는 원흉이 되었다. 결국 오늘 경기로 인해 송은범은 20인 보호명단은 커녕 연봉 보전해주고 트레이드로 타팀에 보내버리자는 의견이 큰 공감을 얻게 되면서 불펜에 숨통을 트여주기는 커녕 숨통을 조이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의외로 김성근 감독이 송은범이 살아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나...[19] 오늘 송은범의 투구를 보던 팬들은 그 어떤 공포 영화보다도 심장이 쫄깃해지는 경험을 했다.
타선 또한 오늘 1회 초 3점을 뽑아낸 것 말고는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자들이 조급했던 탓인지 초구 아웃이 되는 경우가 많았고 득점권에서 주자들이 들어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보다는 오늘 삼자 범퇴로 의미없는 공격만을 하며 아쉬운 모습이 많았다. 게다가 작전이 서로 맞지 않는 모습이 많았다. 정근우의 헛스윙으로 장운호에게 도루 기회가 있었으나 도루가 되지 않았던 점, 정근우의 쓰리 번트 아웃은 가까스로 얻은 기회를 날리는 모습만 보였다. 전화위복으로 정근우가 아웃되면서 김태균과 승부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그 결과로 승리를 잡을 수 있었지만 번트를 잘대던 정근우가 번트를 못댄 것이 아쉬웠다. 결국 오늘 정근우는 김성근 감독에게 한 대 맞고 말았다.
5.3.
7월 12일에는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우천취소되었다. 참고로 이날 KBO 리그 5경기가 모두 취소되었다. 배영수는 7월 12일 우천취소로 선발등판 시 우천취소 4회를 달성했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6. 7월 14일 ~ 7월 16일 VS 롯데 자이언츠 (청주)
오랜만에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경기. 두 팀 다 끝내주는 타격 경기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이종운 감독이 총력전을 할 것이며 린드블럼, 레일리, 송승준을 선발로 예고했고 박세웅과 김승회까지 대기할 것이라며 선전포고했다. 양 팀 모두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전반기 승수를 얻으려고 하는 만큼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화와 롯데의 팀 장타력을 비교 해보면 청주 쿠어스필드(...)라고 불리우는 청주 구장에서 한화가 불리하게 들어갈 수도 있다. 게다가 올 시즌 롯데의 8위를 그나마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인 린드블럼과 레일리가 나오는 3연전이라 선발 싸움에서도 밀릴 가능성이 크다.
6.1. 7월 14일
- 승리 투수 : 권혁 (2이닝 2피안타 1K 1사사구 무실점)
- 패전 투수 : 이성민 ('''0이닝 3피안타 1실점 1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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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초''', 롯데의 테이블 세터 아두치와 김문호를 탈보트가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어 빠르게 투 아웃을 잡았다. 투 아웃 후에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고 4번 타자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주었지만, 다음 타자 최준석을 삼진으로 처리하여 주자가 두 명이나 나갔지만 실점없이 1회를 종료했다.
'''1회 말''', 선두 타자 이용규가 2구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원 아웃이 올라갔지만 장운호와 정근우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두 명 쌓아두고 4번 타자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섰다.
'''그런데'''...'''장운호가 2루에서 견제사를 당해버렸다!''' 원 아웃 1,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는 견제사라 상당히 아쉬웠던 장면. 그리고 분위기에 따라(?) 김태균도 땅볼로 아웃되어 쓰리 아웃. ~~하지만 김태균의 타구가 유격수 6-4-3의 병살 코스였기 때문에 장운호가 루에서 죽지 않았더라도 득점은 안 됐을 거라는 평.[21]
'''2회 초''', 탈보트가 공 9개 만으로 삼자 범퇴로 이닝을 종료했다. 근데 청주 구장의 마운드 상태가 영 좋지 않아, 탈보트의 표정이 일그러졌고. 이에 허구연이 청주 구장 마운드 상태를 극딜하는 멘트를 쳤다. '''2회 말''', 선두 타자 이종환의 큰 바운드 타구를 2루수 정훈이 잡고 1루에 던졌는데 아웃인지 아닌지 미묘한 순간, 임수민 코치의 합의 판정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이 들어갔으나 아웃이었다(...) 그렇게 이닝이 종료되나 싶었을 때 권용관이 투 아웃 후에 우전 안타로 2사 후에 출루했다. 다음 타자 주현상은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아웃되었지만, 롯데 선발 송승준의 투구 수를 1회에 많이 던진 탈보트와 비슷하게 맞추는 데 성공했다.
'''3회 초''', 탈보트가 마운드에서 기왓장만한 흙을 던져냈다. 마운드 상태가 불안한 것에 허구연의 극딜이 계속되었다. 아두치, 김문호에게 안타를 내주며 위기 상황이 되었다. 근데 김문호의 안타에 아두치가 3루를 가지 않고 2루에만 가는 바람에 1사 1, 3루 까진 가지 않았다. 다음 타자 황재균의 땅볼로 2사 2, 3루가 되었다. 투 아웃 후 손아섭은 2루 땅볼로 잡아내며 롯데는 잔루만 쌓고 한화는 위기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만일 아두치가 3루에 갔다면 선취점을 줄 뻔했으나 아두치의 주루 플레이 덕분에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3회 말''', 선두 타자 조인성의 타구는 워닝트랙 앞에서 잡혔다. 원 아웃 후에 이용규, 장운호의 두 타자 연속 안타로 1사 1, 2루가 되었다. 정근우는 큰 타구를 날렸는지만 아쉽게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되었지만 2사 1, 3루가 되었다. 하지만 1루가 비어있어서 인지 김태균은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종환이 만루에 타석에 들어섰다. 아쉽게도 이종환이 삼진으로 아웃되며 잔루 만루가 되고 말았다.
'''4회 초''', 탈보트의 발에 최준석의 타구가 맞아 1루쪽으로 팅겨져나가 김태균이 잡아내며 원 아웃을 잡아냈다. 탈보트의 인사이드 킥 패스에 김태균이 최준석보다 빠릅니다라는 캐스터의 설명까지 덤. 그리고 불펜으로 가는 비밀 입구로 인해 누가 몸을 풀고 있는지 모른다는 해설이 덧붙어졌다. 그리고 박종윤의 타구에 탈보트가 또 맞고 말았다. 다행히 아웃은 잡아냈으나 부상이 될까봐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정훈의 타구는 투수 앞 땅볼이 되며 오늘 3개 아웃 전부 투수와 관련이 깊었다. 박종윤의 타구로 인해 탈보트 왼쪽 팔에 큰 멍이 들었었지만 멀쩡히 잘 던지는 모습에 허구연의 로보트 드립이 나왔다.
근데 이 난리 후 '''4회 말''', '''삼자 범퇴'''로 팽팽한 점수 차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5회 초''', 안중열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3루수 주현상의 수비 범위가 아쉬운 모습이었다. 문규현은 희생 번트로 아웃을 잡았으나 롯데는 1사 2루로 득점권에 주자가 들어섰다. 위기 상황에 아두치의 1루수 땅볼로 주자는 3루에 갔으나 일단 투 아웃으로 한 숨 돌리게 되었다. 다음 타자 김문호의 타구는 김태균의 글러브에 잡히면서 한화는 실점 없이 막아냈다.
'''5회 말''', 조인성이 행운의 안타를 만들었다. 근데 조인성의 발이 느려서 2루에는 못 갔다. 이용규도 안타를 만들어내며 무사 1, 2루가 되었다. 다음 타자 장운호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가 되었다. 근데 롯데는 3루에 던졌으면 아웃이 될 수 있었으나 3루에 커버가 들어가지를 않아 1루에 던지고 말았다. 결국 송승준이 내려가고 심수창이 올라왔다. 정근우의 희생 플라이로 조인성이 홈으로 들어오며 선취점을 드디어 얻는 데 성공했다. 선취 득점 후 김태균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종환 타석에서 한상훈이 대타로 나와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대타 작전은 대성공했다. 스코어 '''2:0''' 상황에 다음 타자 이성열은 삼진으로 아웃되며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6회 초''', 롯데 선두 타자 황재균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권용관이 놓치면서 실책으로 기록되었다 . 손아섭도 안타를 만들면서 무사 1, 2루가 되었다. 결국 최준석의 적시타가 터지며 권용관의 실책이 엄청난 결과를 만들고 말았다. 발길질을 하며 빡침을 표현했던 탈보트는 박정진으로 교체되고 말았다. 박종윤은 땅볼로 잡아냈으나 3루에 있던 손아섭이 들어오며 '''2:2''' 동점이 되고 말았다. 동점을 내준 후 박정진은 아웃 카운트 하나만 잡고 송창식으로 교체되었다. 근데 정훈의 강습 타구가 송창식의 발 위쪽을 맞고 1루에 튕겨져 아웃을 잡기는 하였으나, 송창식까지 공에 맞으면서 오늘 투수들이 유난히 타구에 맞는 모습이 많이 나오고 있다. 안중열은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며 기나긴 6회 초가 끝났다. 결국 권용관의 실책 덕에 탈보트는 오늘 승리 투수 요건도 못 챙기고 말았다.
'''6회 말''', 권용관은 쓰리 볼을 잡아내면서 아까의 실수를 만회하나 싶었는데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다음 타자 주현상도 땅볼로 아웃되었다. 그리고 조인성을 심수창이 상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조인성은 땅볼로 아웃되며 심수창에게 지고 말았다.
'''7회 초''', 송창식이 아두치에게 역전 솔로 홈런을 맞고 말았다. 스코어 '''3:2''' 역시 청주에서 송창식은 안 된다는 반응. 이후 쓰리 아웃을 잡아냈으나 이번 이닝에 역전당하고 말았다.
'''7회 말''', 정근우가 안타로 출루하며 2사 후에 주자를 채웠다. 그리고 도루까지 성공했다. 거기에 폭투까지 만들어지며 3루까지 가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김태균의 적시타로 다시 '''3:3'''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심수창이 내려가고 레일리가 올라왔다. 이종운 감독이 말했던 1+1 선발이 시리즈 첫 경기부터 나왔다. 근데 레일리까지 폭투를 주면서 김태균이 2루로 출루했다. 그러나 한상훈은 루킹 삼진으로 아웃되며 이번 이닝 동점을 만들면서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한상훈을 상대하려고 무려 레일리를 올린 모습에 경기를 보던 양 팀 팬들은 투수운용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8회 초''', 권혁이 등판했다. 선두 타자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다음 타자 최준석의 타구는 홈런성이었으나 펜스 상단을 맞고서는 외야에 떨어지며 2루타가 되었고, 중견수 이용규가 잽싸게 볼을 주워 중계 플레이를 한 덕에 홈으로 질주하던 손아섭이 런다운에 걸리며 원 아웃. 결과론적이지만 펜스 높이를 높인 덕에 최준석의 홈런성 타구가 대타의 희생 번트 성공과 동일한 결과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최준석은 대주자 이우민으로 교체되었다. 박종윤의 외야 뜬공으로 이우민은 3루로 진루했다. 권혁의 타구가 죄다 멀리 뻗어나가다 보니 불안한 투구가 계속되고 있다. 다행히 다음 타자 정훈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8회 말''', 레일리는 강영식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타석에는 대타 신성현이 들어왔다. 신성현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삼진왕 어디 안간다는 모습이었다. 3개의 스트라이크가 모두 헛스윙이라 선구안이 문제가 아니라 컨택이 문제였음이 드러났다. 강영식은 신성현만 상대하고 김성배로 교체되었다. 다음 타자 권용관도 헛스윙 삼진, 주현상마저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하위 타선은 역시나 식물이라는 씁쓸한 사실만 보여주고 말았다.
'''9회 초''', 김경언이 우익수 대수비로 들어갔다. 그리고 롯데는 대타 오승택을 내세웠다. 오승택은 삼진, 한 번 더 롯데는 대타를 꺼내들었고 대타 김주현은 안타로 출루하고 대주자 김대륙으로 교체되었다. 근데 1사 1루에 아두치의 외야 뜬공을 김대륙의 대륙 이동설급 주루 플레이 덕에 원 아웃이 아닌 창조 병살급 타구가 되어 이닝이 순식간에 끝났다. 김대륙이 아웃 카운트를 착각한 모습이었고 그덕에 야구 커뮤니티들이 대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채럼버스에 이은 신대륙 발견급 드립들이 터져나왔다.
'''9회 말''', 조인성 타석에 대타 이시찬이 들어왔지만,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원 아웃에 김성배는 이성민으로 교체되었다. 다음 타자 이용규의 타구를 김대륙이 공을 빼지 못하면서 1사 1루가 되었다. 뒤이어 장운호는 번트 모션을 취하다 원 스트라이크 이후 과감한 강공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되었다. 장운호는 오늘 3안타로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정근우의 끝내기 초구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
오늘 유격수 권용관이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이었다. 6회 초, 평범한 땅볼을 놓치며 동점을 만드는 원흉이 되었다. 그덕에 탈보트는 오늘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권용관의 실책이 팀 내에서 1위고 지분 또한 엄청난 만큼 권용관의 수비 문제는 꾸준히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인성의 볼 배합이 오늘도 문제가 되는 모습이었다. 투 스트라이크를 잡아놓고 바깥쪽으로 빼는 의미없는 볼은 항상 그랬듯 비판받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은 오늘 짜릿한 끝내기 역전 승으로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었다.
오늘 투수들이 타구에 자주 맞는 바람에 부상 위험이 큰 경기였다. 타구에 많이 맞다 보니 그래서 청주 구장이 투수들의 무덤이 아니냐는 드립이 나올 정도였다. 송창식은 매 경기 홈런을 내주며 한화의 전통적인 홈런 공장장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뜬금없이 홈런을 맞는 모습에 홈런 공장장 어디 안 간다는 반응이었다. 최근 송창식이 선발, 불펜을 오가며 믿을맨으로 큰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뜬금없는 홈런이 많은 것은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타자들 또한 잘한 점은 별로 없었다. 지속적으로 찬스 상황을 날리는 모습이었다. 장타가 필요한 상황에서 장타가 나오지 않는 모습은 아쉬웠다. 그나마 김태균의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가 오늘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요소였다. 하위 타선은 저번 주 좋은 모습은 어디가고 다시 식물 타선으로 돌아갔다. 더 심각한 것은 오늘 1, 2, 3, 4번 타자가 타점의 절반 이상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한상훈은 대타 성공으로 1타점을 먹긴 했지만 그 외의 5명의 타자들은 전부 들러리에 불과한 모습이었다. 게다가 외국인 타자가 없는 한화의 타선은 롯데에 비하면 가벼운 수준이었다. 결국 오늘도 상위 타선이 대활약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 한화가 왜 5위이고 롯데가 왜 8위인지 보여주는 경기였다. 김성근 감독이 퀵후크에 얼마나 능한 감독인지 보여주었다. 송창식의 피홈런이 아쉬웠지만 박정진, 송창식, 권혁이 잘 막아냈고 롯데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투수를 사용였다. 게다가 박정진은 단 0.1이닝만을 던졌고 윤규진을 아낀 데다가 안영명도 쓰지 않으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김성근 감독이 연장을 염두해 두고 있었다는 발언이 이를 뒷받침했다. 반대로 이종운 감독의 퀵후크는 어딘가 이상한 모습이었다. 불펜 투수를 5명이나 쓰면서 남은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도 알 수 없게 되어버린 데다가 레일리를 불펜으로 끌어다 씀으로써 롯데의 핵심 선발 투수를 낭비한 모습이었다. 만약 롯데가 7회 말 2사 3루 상황에서 김태균을 상대하지 않았다면 롯데 입장에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김태균을 거르고 다음 타자들을 승부했을 때 한화가 패배한 선례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롯데의 승부가 한화가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
결정적인 것은 오늘 롯데의 주루 플레이었다. 8회 초 손아섭의 주루 플레이, 9회 초 김대륙의 주루 플레이와 실책성 플레이 덕에 한화가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김성근 감독이 이를 콕 찝어서 언급했을 정도로 9회 초 김대륙의 주루 플레이는 김태균의 동점 적시타보다도 경기의 흐름을 아예 뒤바꾸는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양 팀이 홈런 때문인지 낮게 제구한 덕에 예전처럼 홈런이 빵빵 터지진 않았다. 펜스를 5m 뒤로 밀어내고 높이를 높였던 것이 주효했다. 결국 오늘 경기로 한화는 4위 넥센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고. LG는 KIA에게 승리하여 롯데와 승률 1리 차이로 8위가 되었고 롯데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9위로 추락했다. '창단 첫 9위'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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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는 작년 권혁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에 이어 오늘은 끝내기 안타로 청주의 사나이가 된 모습이었다. 그 모습은 청주 본즈 이도형을 떠올리게 했을 정도로 오늘 큰 활약을 펼쳤다.
오늘 청주시 시장이 시구와 함께 경기를 관람한 가운데 청주 구장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바로 마운드가 문제였던 것. 마운드에 무척이나 예민한 탈보트가 마운드에서 기왓장만한 흙을 꺼내자 보던 팬들이 아연실색했을 정도. 밖에서 보이지 않아 CCTV로 선수들을 관찰하는 실내 불펜, 엄청나게 높아진 외야 펜스 등 청주 구장이 새 단장한 모습이었지만 아직 개선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 3연승을 달성하면서 드디어 7번째 4연승을 도전하게 되었다. 3연승만 7번이라 결국 이런 짤이 나왔다. #
한편, 김성근 감독은 OB 시절이던 1984년 7월 29일(VS 삼성) 이후 오랜만에 청주 홈경기를 가졌는데 OB는 전날(28일) 경기(6-1 승)에 이어 2연승(4-3)을 했고 1984년 7월 29일이 OB의 마지막 청주 홈경기였다.
6.2. 7월 15일
- 승리 투수 : 이정민 (1 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 홀드 : 김승회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 2자책),
홍성민 (1이닝 1K 무실점), 이성민 (1이닝 1K 1사사구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권혁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 2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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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초''', 배영수가 시작부터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이는 듯 싶었지만 3루수 한상훈의 송구 실책으로 삼자 범퇴로 끝날 수도 있었던 기회를 날려버렸다. 손아섭의 타석에서 황재균이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되어 합의 판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판정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고 롯데는 합의 판정에 실패하며 더 이상의 합의 판정의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되었다.
'''1회 말''', 2번 타자 장운호가 3구째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기록해 한화의 선취득점을 올렸다. 근데 홈런 후 투 아웃이 된 상황에 김태균의 타구가 린드블럼의 오른쪽 손등을 맞고 안타가 되었다. 린드블럼이 충격으로 글러브까지 집어던질 정도였다. 린드블럼이 고통을 참지 못하고 급하게 박세웅으로 교체되며 큰 변수가 되었다. 투수가 바뀌자마자 한상훈은 박세웅에게 빈볼을 맞으며 출루했다. 그리고 이성열의 적시타로 김태균이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더 얻었다. 김경언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다사다난했던 1회 말이 끝났다. 다행인 것은 김경언이 드디어 공을 외야로 보냈다는 점.
'''2회 초''', 손아섭의 타구가 한상훈과 베이스 사이로 빠져나가면서 2루타가 될 줄 알았는데 손아섭은 2루까지 가다 1루로 귀루했다. 아무래도 어제의 주루 플레이가 생각났기 때문에 안전하게 간 것으로 보인다. 최준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박종윤은 땅볼로 선행 주자가 아웃된 상태에서 출루했다. 배영수가 정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2회 초를 끝냈다.
'''2회 말''', 권용관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조인성은 3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이용규는 초반 초구에 이어 2구만에 3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오늘은 이용규의 타격 페이스가 전혀 좋지 않아 보인다. 공 7개만에 3개의 아웃을 내주며 오늘도 역시 하위 타선은 답이 없다는 사실만 보여주었다.
'''3회 초''', 정근우가 실책을 하는 바람에 주자가 쌓여나갔고 결국 김문호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2점을 내주며 '''2:2''' 동점이 되었다. 배영수가 호투를 하고 있음에도 정근우의 어처구니 없는 실책으로 수비가 답이 없던 관계로 오늘 경기도 쉽게 가지 못하고 있다. 황재균의 타구를 한상훈의 다이빙 캐치로 2루에서 포스아웃 시키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손아섭 타석에서 황재균이 또다시 도루 시도를 했으나 실패하며 공짜로 원 아웃을 가져가며 이닝을 종료했다.
'''3회 말''', 장운호가 안타를 쳐내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허구연의 칭찬은 덤. 정근우가 헛스윙을 하며 장운호는 2루에 가볍게 도루를 성공했다. 정근우는 툭 쳐내며 황재균이 잡다가 누운 사이에 1루에 안착하면서 무사 1, 3루가 되었다. 김태균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장운호가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얻어냈다. 한상훈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성열의 초구 강습 타구는 박종윤이 잡아내며 아웃되었다. 그리고 이 수비가 오늘의 ADT 플레이어로 선정되었다.
'''4회 초''', 손아섭의 안타로 2회 초와 동일하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최준석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다시 내주었다. 결국 배영수는 4이닝도 못 채우고 강판되었다. 오늘도 배영수는 민폐를 끼치며 먹튀를 향해 일보전진했다. 그리고 좌투수 김기현이 등판했다. 그러나 박종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가 되었다. 정훈의 내야 뜬공으로 원 아웃을 가까스로 잡아냈다. 김기현은 한 타자만 막고 정대훈으로 교체되었다. 안 중열의 타구를 만들어내기 어렵다는 '''3 - 6 - 3 리버스''' 병살 플레이로 만들어내며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동점으로 막아냈다.
'''4회 말''', 김경언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타격감은 커녕 선구안조차 없는 모습이었다. 유인구에 죄다 속아넘어가면서 2군에서 감을 찾아야 1군에서 뛰어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권용관은 칠 생각이 없었는지 루킹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조인성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이용규는 무한한 커트 끝에 투런 홈런을 쳐내며 스코어 '''3:5'''로 다시 리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용규는 정근우와 김태균에게 배트 손잡이에 보복당했다. 장운호는 2루타까지 쳐내며 허구연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정근우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
'''5회 초''', 정대훈은 박정진으로 교체되었다. 박정진은 문규현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아두치에게 안타를 내주었다. 김문호에게 안타를 또 내주면서 1사 1, 3루가 되었다. 황재균에게 적시타까지 내주었던 데다가 좌익수 이성열이 이해할 수 없는 2루 송구를 보여주며 중계 플레이까지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바람에 다시 1사 1, 3루가 되었다. 손아섭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일단은 투 아웃을 잡아내었다. 허나... '''2사 후'''에 박정진이 최준석에게 '''역전 쓰리런 홈런'''을 맞아버렸다!! 스코어는 '''6:5'''. 역전을 당한 후에 박종윤은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은 마무리지었으나 충격이 너무나 큰 이닝이었다.
'''5회 말''', 한화는 삼자 범퇴로 모조리 아웃되며 믿었던 박정진이 역전 홈런을 맞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6회 초''', 송창식이 등판하고 조인성이 허도환으로 교체되었다. '''5회 초''', 대량 실점에 대한 질책성 교체인 것으로 보인다. 송창식은 삼자 범퇴로 잘 막아냈다. 그와중에 볼보이의 슬라이딩 캐치가 잡히며 색다른 볼 거리를 제공했다. '''6회 말''', 롯데는 투수 박세웅이 내려가고 김승회가 올라왔다. 대타 이종환은 땅볼로 아웃되었다. 그리고 또 대타 주현상. 주현상도 땅볼로 아웃되면서 대타 작전은 전부 실패했다. 허도환은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며 양 팀 전부 삼자 범퇴로 6이닝을 마쳤다.
'''7회 초''', 송창식이 아두치에게 어제에 이어 또 다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문호에게 볼넷을 내준 송창식이 윤규진으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황재균에게 2루타를 내주며 또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최준석한테 적시타를 연속으로 내주며 더블 스코어가 되어 버렸다. 윤규진이 올라와서 불을 지르고 말았다. 윤규진은 원 아웃도 못잡고 김민우로 교체되었다. 다행히 김민우가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그러나 5회 초에 이어 대량 실점이 이어져 점수 차가 5점이나 벌어졌다.
'''7회 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출루 후 장운호의 2루타로 1점을 추가로 얻어냈다. 스코어는 '''10:6''' 구장이 작아서 사이클링 히트가 되진 못했다. 정근우도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가 되었다. 김승회는 홍성민으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김태균은 두 번째 병살타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하지만 3루에 있던 장운호가 홈으로 들어와 스코어는 '''10:7'''로 3점 차로 좁혀졌다. 병살타 후 한상훈은 삼진으로 이닝 종료.
'''8회 초''', 김민우가 7회에 이어 2이닝 연속 퍼펙트 피칭을 보여주었다. 붕괴된 선발진과 폭발한 불펜진에서 홀로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었다. '''8회 말''', 롯데는 투수 이명우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그러자 한화는 대타로 이시찬을 올렸다. 하지만 이시찬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출루에 실패했다. 그리고 또 대타 신성현이 올라왔다. 그리고 이명우가 이성민으로 교체되었다. 신성현은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 또한 땅볼로 아웃되며 역전할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밖에 남지 않았다.
'''9회 초''', 김민우가 투 아웃을 잡아냈으나 2사 후에 손아섭의 타구를 중견수 '''정근우'''가 놓쳐버렸다. 결국 손아섭의 2루타가 되고 말았다. 김성근 감독의 무리한 대타가 결국 또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고 말았다. 최준석은 볼넷으로 내보내며 박종윤을 상대하게 되었다. 박종윤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김민우가 2.2이닝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 말''', 허도환 타석에 송주호가 '''대타'''로 들어왔다. 결과는 당연히 다들 예상했듯이 원 아웃. 경기가 이대로 끝나나 싶었지만 이용규의 볼넷, 장운호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되었고 정근우의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1점을 얻어냈다. 스코어 '''10:8''' 두 점차에 김태균은 고의사구로 걸러지며 1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롯데는 투수를 강영식으로 교체하고 타석에는 오늘 안타가 없는 한상훈이 들어섰다.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한상훈은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 1점을 얻어냈다. 이제 스코어는 '''10:9'''로 단 한 점차. 밀어내기 후 강영식은 이정민으로 교체되었다.
다시 한 번 1사 만루의 기회에 이시찬의 희생 플라이로 스코어 '''10:10''' 다시 동점이 되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신성현이 3루 땅볼로 아웃되며 한화는 포수가 없는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하고 말았다.[22]
'''10회 초''', 주현상이 4월 10일 이후로 다시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되었다. 그리고 김민우는 권혁으로 교체되었다. 교체되자 마자 선두 타자 정훈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연장 10회 무사 1루의 위기 상황이 되었다. 다음 타자 안중열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그리고 롯데는 대타 김주현이 올라왔다. 그리고 김주현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스코어 맞고 말았다.[23] 스코어는 '''12:10''' 힘들게 5점 차에서 동점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다시 역전 당하고 말았다.
'''10회 말''', 스코어 '''12:10''' 두 점차에 선두 타자 주현상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송주호가 기적같은 '''내야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되었다. 합의 판정도 써버렸기 때문에 롯데 쪽에서 어떠한 움직임도 없었다. 이제 이용규 - 장운호 - 정근우로 이어지는 오늘 타점을 쓸어담았던 타선으로 연결되었다. 이용규는 희생 번트로 1사 2, 3루가 되었다. 이 때 이정민의 폭투로 주현상이 홈으로 쇄도했으나 아웃되어 합의 판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결국 태그아웃이 되며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24] 엄청난 대첩급 역전 승을 거둘 수도 있었지만 결정적인 찬물로 장운호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길었던 경기는 끝나고 말았다.
오늘 배영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나 싶었지만 역시나 먹튀는 어디 가지 않았다. 불펜보다 이닝을 덜 먹고 11일만에 등판인데도 실망스런 모습에 팬들조차 기대를 접었을 정도. 필승조가 무너진 것이 오늘 경기를 잡지 못한 원인이었다. 또 믿었던 박정진이 대량 실점을 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특히 배영수가 이닝을 못 먹자 투수들이 대량으로 등판할 수밖에 없던 상황을 만들었다. 박정진이 최준석을 상대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고 있었는데 3볼에서 같은 공을 연속으로 던지며 무리하게 상대한 것이 독이 되었다. 오죽했으면 마구마구에서도 5번 연속 같은 공을 던지면 흔들리는데 왜 같은 공을 연속으로 던지게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결국 박정진은 1이닝 4자책으로 순식간에 시즌 방어율이 3점대로 상승하였다.
선발부터 중계 투수까지 모조리 흔들렸던 이유는 그만큼 수비가 제 역할을 못해주었기 때문이었다. 정근우의 어처구니없는 실책과 한상훈의 실책이 나오며 투수의 멘탈을 송두리째 흔드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게다가 이성열의 중계 플레이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유격수가 3루수 앞에 가 있음에도 2루에 송구하며 3루에서 잡아내지 못하고 1, 3루가 되는 바람에 최준석 앞에서 주자를 쌓아 버렸다. 거기에 5연속 몸쪽 공으로 승부하던 것이 제대로 걸리며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결국 승부를 요구했던 조인성이 허도환으로 교체되고 말았다. 게다가 필승조가 오늘 9실점이나 하면서 필승조의 붕괴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되고 말았다.
항상 문제가 되었던 좋지 않았던 수비로 인해 팀 전체가 완벽하게 흔들리며 경기를 어렵게 만들어 버렸다. 오늘은 투수, 타자 모두 좋은 모습보다는 아쉬운 모습이 많은 경기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신인 투수에게 완벽하게 공략당하는 모습은 분명 후반기에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과제가 되었다. 게다가 김태균의 두 번의 병살은 점수를 더 벌리는 기회를 날려 버렸고 다음 병살은 추격의 기회를 날렸다. 오늘 김태균이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는지 대활약은 펼치지는 못했지만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아쉬웠다.
4연승만 하려고 하면 우주의 기운이 몰려오는지 3연승 후 1패는 한화의 고질적 문제가 되어 버렸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4연승 이상이 필요한 만큼 한화가 4연승을 하지 못하는 것은 한화에게 정말로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선발 투수들이 워낙 약하다 보니 불펜의 과부하가 심각해졌고 불펜의 힘으로 3연승을 하더라도 그 후의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하는 모습이 잡혔다. 결국 3연승 후 0승 7패라는 심각한 성적만을 보여주며 전반기에 4연승 도전은 결국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오늘 경기는 한화가 갖고 있었던 문제점들이 전부 터져나왔다. 약한 선발진, 과부하가 걸린 필승조라 부르기도 애매해진 투수들, 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 식물 타선은 한화에게 있어서 후반기 반등은커녕 승률 유지조차 불안하다는 사실만 커졌다.
그나마 위안거리가 있다면, 오늘 장운호는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었다는 건데, 6타수 5안타, 싸이클링 히트에 3루타만 모자랐던 미친 활약에 순식간에 타율을 3할 4푼대로 끌어올렸다. OPS 또한 0.972로 0.3가까이 끌어올렸다. 게다가 호수비에 도루까지 보여주면서 허구연의 남자가 되었다. 허구연이 직접 정범모에서 장운호로 갈아타야겠다는 말을 했을 정도였다. 또 안타 말고는 기대 하지 않았던 이용규의 투런 홈런 또한 고무적인 것이었다. 고졸 루키 김민우는 2.2이닝 무실점 피칭을 보여주며 한화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필승조가 합쳐서 9실점을 한 것에 비하면 오늘 가장 뛰어난 투수였다. 아직까지도 키가 크는 바람에 확실히 쓸 순 없지만 키가 다 크면 팀의 정통 우완으로 우뚝 설 것으로 보인다. 아쉽게도 오늘 1승은 챙기지 못했지만 필승조까지 무너진 한화 마운드에서 그나마 한 줄기 희망을 보였다는 것이 다행이었다.
김성근 감독 또한 오늘 경기에서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어제와 동일하게 연속해서 같은 불펜 투수를 내면서 와르르 무너진 것 뿐만 아니라 대타가 전부 실패했다. 김성근 감독의 오판으로 쉽게 갈 경기 또한 대량 실점했다. 게다가 허도환 타석에서 송주호를 낸 것은 그야말로 연장을 고려하지 않은 엄청난 실수였다. 경기가 그대로 끝날 것 처럼 보였지만 귀신같이 동점을 만들어내었고 경기는 결국 연장으로 흘러갔다. 권혁이 주현상에게 직루만을 던질 수밖에 없었고 직구만을 노렸던 롯데 타자에게 결승 홈런을 맞고 말았다. 주현상이 투수에게 볼 배합을 지시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던 데다가 권혁이 주현상을 이끌고 가야 했기 때문에 9회 말 대타 작전이 한화에게는 아쉬움을 넘어 패착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팀에서 포수 경력이 있거나 있었던 선수는 조인성, 허도환 그리고 이성열이었다. 대타를 너무 남발하지 않았다면 포지션 변경 등으로 어떻게든 끌고 갈 수 있었으나 실제는 그렇지 못했다. 이미 오늘 경기에서 대타가 전부 실패했기 때문에 김성근 감독의 실수라고 할 수밖에 없었던 부분이었다.
오늘 논란이 됐던 것은 10회 말 이용규의 번트였다. 무사 1, 2루 타석엔 이용규였고 다음 타자가 오늘 5타수 5안타를 친 장운호였다. 번트 후 원 아웃에서 2, 3루 장운호. 평소 번트 작전 야구를 중시하는 김성근 감독이라면 당연히 했을 야구였고, 2점 차 경기에서 당연히 했을법한 작전이었다. 반대로 9회 말 번트는 흔들리는 투수에게 아웃 카운트를 공짜로 주는 결과가 된다며 번트를 대서는 안 된다는 반응이 많이 나왔다. 결국 오늘 MLBPARK, 한화 이글스 갤러리에서는 과연 이용규가 번트를 댔어야 했느냐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말았다.[25] 결국 이용규의 번트는 장고 끝에 둔 악수라는 결론이 되었다. 주현상은 오늘 경기로 주루에 대한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발이 느리기 때문에 이전부터 주루 플레이에 대해 말이 많이 나왔기 때문. 결국 오늘도 공이 많이 빠지지도 않은 폭투에 장운호의 사인까지 무시하며 뛴 덕에 투수에게 아웃 당했고 덕아웃에서 한숨을 쉬며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졍으로 경기를 지켜보았다.
오늘 경기는 양 팀의 병X력이 폭발하며 17명의 투수, 30개의 안타, 5개의 홈런과 도합 25득점의 청주 구장에서만 볼 수 있는 K-STAR 핵융합로급 폭발에 병신력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튼튼할 줄 알았던 한화의 불펜은 9실점으로 무너졌지만 한화는 5점 차를 기어이 따라잡았고 롯데 시네마가 개봉하며 양 팀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게다가 410 대첩 이후로 오랜만에 주현상이 다시 한 번 포수를 보게 되었고 권혁이 올라와서 송은범과 동일하게 홈런으로 무너지는 경기를 보여준, 데자뷰와 같은 경기였다. 이전에 김성근 감독이 김태균을 타선에서 대주자로 뺐다가 졌던 경기가 여러 번 있어서 다시는 빼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410 대첩, 그리고 오늘 715 대첩에 포수를 빼고 지면서 다시는 포수를 빼는 모습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대타 또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대타가 전부 실패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1할 타자가 대타로 나왔는데 다음 타자가 1할에 근접한 타자가 또 나오는 바람에 1할 타자를 꺼냈더니 또 1할 타자가 나온다며 마트료시카를 보는 듯한 대타 운용을 보여주었다. 양 팀의 좌우놀이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오늘 경기를 범상치 않게 만드는 데 양 감독이 일조했다. 롯데는 9회 아웃 카운트를 잡기 위해 무려 투수 4명을 투입하면서 대막장 경기의 절정을 보여주었다.
오늘은 투수, 타자, 감독 모두가 따라잡으려고 했으나 결국 패하고 말았다. 7번째 4연승 도전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한화는 전반기 4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반등의 기회는 없었다. 게다가 전반기 승수 +7 또한 물거품이 되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남은 내일 한 경기에서 승수를 쌓을지 아니면 롯데에게 다시 무릎을 꿇을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김은식 기자의 일침처럼 지는 상황에서 집중력은 최고이나 이기는 상황에서 집중력은 최하[26] 인 한화 이글스가 과연 내일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이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미숙한 모습을 개선해야 오늘처럼 어처구니 없는 경기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6.3. 7월 16일
- 승리 투수 : 홍성민 ('''4 ⅔이닝''' 5피안타 4K 2실점 1자책)
- 홀드 : 심수창 (1이닝 '''2K''' 1사사구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송창식 (1이닝 '''3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4실점 4자책''')
양 팀은 이틀간 투수를 쏟아부었기 때문에 더 이상 나올 투수가 없다. 안영명이 투구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안영명 + 유먼으로 1+1선발을 운영할 가능성이 커 보였으나 김경언과 유먼이 2군으로 내려가고 고동진과 박노민이 올라왔다.
'''1회 초''', 안영명이 선두 타자 아두치를 뜬공으로 잡아내려고 했으나 중견수 이용규가 잡지 못하며 2루타가 되었다. 김문호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황재균은 삼진으로 잡았으나 손아섭의 타구를 주현상이 잡아내지 못하며 1사 만루가 되었다. 다행히 최준석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1회 말''', 이용규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1회 초 주현상의 수비가 초라해질 정도였다. 장운호는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이 되었다. 정근우는 삼진으로 아웃되며 순식간에 이닝이 끝났다. 안영명이 공 22개를 던지는 동안 레일리는 단 12개로 이닝을 종료하는 모습에 한화 팬들은 레일리가 부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답이 없는 수비가 변하지 않음에 우울해졌다.
결국 2회 초가 시작하자마자 3루수 주현상은 신성현으로 교체되었다. 박종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정훈의 직선 타구는 안영명이 처리하며 깔끔하게 잡아냈다. 그러나 안중열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김대륙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선취점을 먼저 내주고 말았다.
'''2회 말''', 김태균이 팀 첫 안타를 쳤다. 그러나 다음 타자 이종환은 약점인 몸쪽 공에 공략당하며 삼진 아웃되었다. 그리고 권용관이 타석에 들어섰는데 레일리의 높은 몸쪽 직구가 권용관의 머리를 스치며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김성근 감독은 머리에 맞았기 때문에 퇴장을 해야 한다고 어필했고 심판들의 4심 합의 끝에 결국 레일리가 퇴장으로 사이드암 투수 홍성민으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조인성의 의미없는 병살로 천금같은 기회를 손쉽게 날려버렸다. 조인성의 게이트볼을 치는 듯한 타격폼에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최근 조인성이 좋은 소리를 못듣는 만큼 좋은 기회를 살렸어야 했으나 그렇지 못했다.
'''3회 초''', 안영명이 3루수 땅볼 두번으로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3루수 신성현의 송구가 약간은 불안했지만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황재균은 다시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 범퇴로 마무리지었다. '''3회 말''', 신성현은 삼구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두 번의 커트 끝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 비율이 50%를 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극악의 선구안을 지녔던 송광민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송주호는 생각지도 못한 안타로 출루했다. 거기에 이용규의 번트 안타로 1사 1, 2루가 되었다. 그러나 장운호가 병살타를 쳐내며 2회에 이어 연속해서 병살을 만들고 말았다.
'''4회 초''', 최준석에게 안타를 내주었으나 추가적인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4회 말''', 김태균이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치며 득점권에 주자가 들어갔으나 다음 타자들이 범타 처리되며 2, 3, 4회 모두 득점권에서 전혀 점수를 뽑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5회 초''', 안중열에게 2루타를 내주었다. 이용규가 공을 더듬는 사이에 2루에 진루했기 때문이다. 김대륙은 삼진으로, 아두치는 진루타를 쳐내며 투 아웃을 잡아냈다. 안영명은 김문호를 삼진으로 잡아내었다.
'''5회 말''', 조인성이 다시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만들었다. 신성현 타석에서 대타 한상훈이 들어왔다. 한상훈의 번트가 포수 앞으로 떨어졌으나 안중열이 한 번 더듬는 바람에 다행히 3루에서 선행 주자가 아웃은 되지 않았다. 근데 이런 좋은 1사 3루에서 송주호는 발암을 유발하는 초구 땅볼로 아웃되며 순식간에 투 아웃이 되었다. 한상훈의 번트도 위험했지만 송주호를 믿고 번트를 댄 것이 이해할 수 없었다는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송주호 앞에서 번트가 왠말이냐며 왜 송주호 타석에서 이성열이 대타로 나오는게 나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용규가 쳐낸 타구가 잡히나 싶었으나 아두치가 더듬으면서 3루타가 되었고 정훈의 송구실책으로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세우며 순식간에 '''1:2'''로 역전이 되었다. 장운호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역전이 되며 1점 차 리드를 이끌어가기 시작했다.
'''6회 초''', 황재균의 타구를 유격수 권용관의 러닝 스로우로 잡아내며 원 아웃을 먼저 잡아냈다. 그리고 손아섭까지 쉽게 잡아냈으나 안영명은 최준석에게 동점 홈런을 맞고 말았다. 결국 안영명은 한계 투구수를 넘긴 채 8승 도전은 실패하고 말았다. 어제에 이어 학습 능력이 없는 모습이었다. 최준석에게 무리한 승부를 하다 다시 동점이 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다음 투수는 어제 4실점을 한 박정진이 올라왔다. 박종윤에게 안타를 맞으며 어제처럼 주자를 쌓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행히 박종윤이 견제에 걸리며 이닝이 종료됐다.
'''6회 말''', 정근우는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이 되었다. 김태균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이종환도 아름다운 일주일을 증명이라도 하듯 3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급하게 올라왔던 홍성민에게 4이닝 동안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4이닝 동안 52개밖에 던지지 않았던 만큼 한화 타선이 급하게 올라온 불펜 투수에게 제대로 털리는 모습이었다.
'''7회 초''', 박정진이 정훈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박정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고 송창식이 올라왔다. 송창식이 올라와서 안중열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대타는 손용석이 올라왔다. 송창식은 손용석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송창식이 주자를 적립한 채 아두치에게 홈런을 맞고 말았다. 송창식은 3일 연속으로 아두치에게 홈런을 맞으며 완벽하게 멸망한 모습이었다. 아웃 카운트는 잡아냈지만 스코어는 '''5:2'''로 역전이 되고 말았다.
'''7회 말''', 심수창이 올라왔다. 권용관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조인성 타석에 이시찬이 대타로 들어섰다. 이시찬은 3루 땅볼로 아웃되었다. 한상훈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간만에 식물 타선이 생기있는 모습을 보여주나 싶었지만, 다시 예전처럼 쭈글 쭈글해져버렸다.
'''8회 초''', 송창식이 그대로 올라왔다! 경기를 던졌는지 송창식으로 계속 끌고가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최준석에게 다시 홈런을 맞고 말았다. 스코어 '''6:2''' 홈런을 맞은 후, 언더핸드 투수 정대훈이 올라왔으나 박종윤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정훈은 몸에 맞는 봄으로 출루했다. 정대훈이 만루를 만들었고 안타를 허용했으나 롯데의 주루 실수가 발생하고 말았다. 2루에서 정근우가 홈에 있는 투수가 아닌 포수 허도환에게 송구하는 대실수를 만들어내며 오버런도 못잡고 점수를 1점 더 내주고 말았다. 결국 허도환이 책임을 지고 박노민으로 교체되었다. 게다가 정대훈도 김기현으로 교체되었다. 아두치는 고의사구로 거르고 다음 타자 이우민을 초구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하지만 스코어는 '''7:2'''로 아무리 올 시즌 최다 역전 승을 기록한 한화라도 오늘 같은 경기력이라면 뒤집을 가능성은 없어보였다.
'''8회 말''', 이성열이 대타로 들어섰다. 이성열이 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심수창은 이명우로 교체되었다. 이용규의 땅볼을 황재균의 송구 실수로 이용규는 1루에 들어갔고 이성열은 3루에 안착하며 무사 1, 3루가 되었다. 그러자 롯데는 투수를 이성민으로 교체하였는데, 이성민의 폭투로 1점을 얻었지만, 다음 타자 장운호는 3루 땅볼로 아웃되었다. 정근우는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되었으나 이용규가 홈으로 들어오며 스코어 '''7:4''' 점수를 3점 차로 줄였다. 그러나 김태균은 유격수 땅볼이 되며 더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한화는 더더욱 경기를 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졌는데, 오늘 하위 타선은 권용관의 몸에 맞는 공, 송주호의 기적같은 내야 안타를 빼면 단 한 명도 출루를 못했기 때문이다.
'''9회 초''', 고졸 루키 김민우가 올라왔다. 장운호가 타구를 가까스로 잡아내었다. 손아섭은 볼넷으로 내보냈다. 최준석을 고의사구로 내보내었다. 그리고 대주자 오승택이 1루로 들어갔다. 박종윤의 타구를 김민우가 약간 높게 송구하면서 병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정훈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김민우가 무실점으로 막아내주었다.
'''9회 말''', 선두 타자 이종환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권용관의 타구 또한 투 아웃이 되었다. 이시찬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박노민의 안타로 주자는 2사 1, 3루가 되었다. 그러나 이성열은 삼진으로 아웃되며 롯데에게 '''46일만의 위닝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오늘 안영명이 호투한 가운데 타자들과 후속 투수들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 5~9번 모두 타격이 좋지 않다보니 1~4번이 타점을 못내면 전혀 득점 자체를 못얻었다. 다른 팀이라면 2군 또는 방출될만한 선수들이 한화에서 뛰는 만큼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타선 변화에 상당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수비에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용규가 1회 부터 뜬공을 잡지 못했던 데다가 3루수 주현상이 병살을 잡을 수 있었던 타구를 놓치는 실책, 그리고 안중열의 타구를 이용규가 더듬는 바람에 오늘 수비에서 집중력 저하가 심각한 모습이 많이 보였다. 오늘도 특타가 진행되었지만 특타를 했던 투수들은 전부 5~9번 타자였고 이들이 보여준 모습은 끔찍한 수준이었다. 결국 특타로 보여준 결과는 야구는 잘하는 놈이 잘한다는 사실이었다. 게다가 롯데와 달리 오늘 한화는 홈런을 단 한개도 만들어내지 못하며 특타와 코치들의 능력에 의문을 갖게 만든 경기였다. 오죽했으면 5회 이후 안타가 단 한 개밖에 없고 그 안타가 송주호가 만든 내야 안타였기 때문에 극심한 식물 타선이 다시 부활한 모습이었다.
끔찍한 사실은 오늘 안영명이 2개의 홈런으로 실점을 하긴 했지만 그 외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그에 비하면 타선은 끔찍한 수준이었다. 두 번의 병살, 계속되는 초구 아웃, 레일리가 갑작스럽게 강판되어 이보다 더 좋은 행운은 없었지만, 급하게 올라온 투수에게 휘둘리는 모습은 한화 타선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보여주었다. 김성근 감독이 외국인 용병을 쓰지 않는 것에 많은 팬들이 의문을 제기했을 정도였다. 타선 자체에 전혀 힘이 없는 상황이다 보니 불펜이 상대적으로 약한 롯데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송주호의 초구 사랑은 심장에 해로운 수준으로 보는 사람들을 답답하게 했다. 게다가 중계 플레이도 제대로 되지 않으며 정근우와 허도환의 실수가 겹치며 오버런도 못잡고 1점을 더 내주는 모습에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결국 김성근 감독의 투수 운용이 오늘 엄청난 비판을 받게 되었다. 안영명-박정진이 잘 막아냈으나 송창식이 거하게 주자를 적립했고 아두치에게 쓰리런 홈런을 내주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바로 다음 이닝에서 최준석에게 또다시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최준석은 9회 김민우가 올라와서야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봐야 안다는 말 그대로가 되었다. 또 오늘 송창식이 3실점을 했는데 교체하지 않는 모습에 엄청난 비판을 받게 되었다. 최근 경기에서 실점을 안한 적이 없었던 송창식을 올린 것이 엄청난 결과로 돌아왔기 때문이었다. 송창식이 이미 과거 혹사 전력과 병력으로 팀에서 이탈했다 재입단했던 경력이 있었던 데다가 13년도 송창식이 혹사로 인해 14년도 초반에만 경기를 뛰고 대량실점 이후 2군에서 올라오지 못했던 만큼 송창식만큼은 특별하게 관리했어야 했으나 75구 - 3일 휴식 후 3연투로 결국 혹사 논란이 현실이 된 경기였다. 이미 과거 전병두, 이승호 등 혹사 전력이 있었던 김성근 감독의 운용이 독이 된 경기였다. 결국 팬들 사이에서도 김성근 감독의 운용에 참아왔던 것들이 터지며 시끌벅적해졌다. 게다가 송창식이 맞았던 코스는 3일 동안 전부 동일한 몸쪽 공이었고 홍성민이 올라와서 완벽하게 농락 당하는 모습에 전력분석이 제대로 된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참고로 오늘까지 송창식은 18피홈런으로 김태균의 16홈런을 넘어서며 안영명, 김혁민, 이태양에 이어 피홈런왕으로 등극했다. 현재 피홈런 1위 장원삼과의 피홈런 개수는 단 한개를 남겨둔 상황. 송창식은 오늘 경기로 한 타자에게 3연전 3연속 홈런이라는 진기한 기록을 만들고 말았다.
게다가 대타마저도 타격감이 떨어진 선수들, 타율이 극히 낮은데 단지 특정한 투수에게 강하다는 이유로 올리는 모습에서 아연실색하는 모습이었다. 레일리가 급하게 내려가며 우완 사이드암 투수가 올라왔는데 송주호를 끝까지 기용하며 대타를 내지 않는 모습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우완 사이드암에 강한 이성열이 올라오지 않는 것에 의문이 드는 경기였다.
오늘 경기를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잊고 있었던 한화의 병X같은 모습이 떠올리는 경기였다. 안영명, 이용규를 빼면 칭찬할 만한 선수는 하나도 없는 데다가 김성근 감독 또한 전에 없었던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실수한 선수는 칼같이 교체하면서 자신의 실수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모습에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이 화를 낼 정도였다. 3연승 후 2연패, 벌어놓은 승수를 감독이 까먹는 상황에 왜 5위에서 올라가지 못하는 지 보여주었다. 4위 넥센과 좁혀지지 않고 6위 SK와의 1게임 차는 3연승 후 2패가 안 좋은 역할을 하는 모습이었다.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문제점만을 가득 보여준 채 전반기를 마무리한 한화의 모습은 그야말로 사상누각 그 자체였다. 데이터 상으로는 상위권 지표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한화가 잘한 것이 아닌 하위 팀들이 못했다는 사실만 증명하며 씁쓸하게 마무리짓고 말았다. 선발 퀄리티 스타트는 압도적인 꼴지에 불펜 투수보다 이닝을 먹지도 못하는 선발들, 연투 끝에 구위가 떨어진 필승조들, 선수를 믿지 못하는 감독에 1할 타선이 상위 타선보다 많이 들어오는 식물 타선, 실책 압도적 1위의 답이 없는 수비, 잘 모르는 투수의 공은 건들지도 못하는 모습에 한화 팬들은 5위한 것 조차가 기적이라는 모습이었다. 불펜의 힘으로 겨우 버텨나가며 1할 타자들에게 수비툴을 의존하고 상위 타선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는 모습은 언젠가 무너질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1할 타자가 즐비한 타선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가 타선에서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자면 선발 라인업도 좋지 못한 상태인데 대타가 훨씬 안좋은 상황이다. 정상적인 라인업이었다면 우완 투수를 상대로 사용해야 할 카드였던 이성열이 주전으로 나오는 상황이고 이시찬은 초반 타격감이 다 죽은채 이학준으로 돌아간 모습이었다. 신성현은 재활 때문에 스프링 캠프를 못 간것을 감안하더라도 삼진 비율이 50%가 넘어가는 극악한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다. 송주호는 1할 타자로 리그 외야수 중 OPS는 0.4로 리그 최하위권 수준으로 전락했다. 주현상은 수비만 믿고 집어넣었음에도 매 경기 수비 실책을 보였다. 권용관은 1할 같은 2할 타자로 작전 수행때문에 쓴다는 말이 나올정도였다. 조인성은 리그 최하위권 포수로 전락한 지 오래고 허도환은 타격에서는 시원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팀에서 1할 타자를 거의 보기 힘들지만 한화는 1할 타자가 즐비한 상황에서 점수를 쥐어짜면서 겨우 버텼던 것이다. 도루 저지도 안되니 장타를 잘 치고 발이 빠른 팀에게 제대로 약점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더욱 더 절망적인 것은 반드시 휴식이 필요했던 권혁, 박정진이 올스타에 출전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7월에 올라온다던 투수들은 함흥차사인지 2군에서 암울한 모습만을 보이며 1군에서 통하지 않을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 최근 타격감이 엄청나게 올라온 KT를 후반기에 처음으로 상대하는 만큼 한화의 미래는 어둡기만 하고 하위권과의 승차 또한 별로 나지 않고 있다. 그나마 김민우, 장운호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다행이긴 하나 반등 요소가 부족한 한화에게는 매 경기가 위기, 즉 편하게 이기는 경기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진지하게 DTD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김성근 감독이 예고했던 +5는커녕 +5도 못 지키고 +4가 되며 전반기를 불안하게 마무리했던 것뿐만 아니라 후반기 우천취소 경기가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로 재개될 상황을 어떻게 끌고 갈 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말없이 구장을 떠나고 말았다. 그러나 한화만 개막장 경기를 펼친 것은 아닌데... 참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경기였지만 5886899 중 올림픽 브레이크 전 3위로 마감했던 2008년을 빼면 그래도 5할 승률을 넘었다는 것에 만족할 수 있는 전반기였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은 전반기는 물음표를 지워나가는 과정이었다며 후반기는 다르게 운영할 것임을 밝혔다. #
7. 7월 17일 ~ 7월 19일 올스타 브레이크 (수원)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독립리그 팀들과 경기를 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경학이 대수비로 출장하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고 폭스 또한 후반기에 복귀할 것을 예고했다. 다만 유먼이 어깨 근육 뭉침을 호소하며 2군에 내려간 탓에 이닝 이팅이 가능한 선발이 빠지면서 배영수, 송은범(!)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전은 한화팬들에게 있어서 축제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좀 많았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권혁. 20구를 투구했으며, 투구 내용도 피홈런 포함해서 별로 안 좋았다.
18일 SBS스포츠에서 예고했던 대로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었다. 작년 다큐 3일과 비교하면 비교하는 것 자체가 미안할 정도라는 평이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5연패를 하던 당시 이용규가 가족같이 느껴진다는 발언으로 그 당시 각종 루머로 시끄러웠던 팬들의 의구심을 일소했다. 게다가 신임 단장의 무한신뢰, 코치진, 선수까지 똘똘 뭉친 모습은 이전과 달랐다. 김태균이 5등만 해도 한국시리즈 갈 것 같아요라는 발언과 더불어 선수들이 가을야구에 대한 열망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지금까지 나왔던 한화 이글스 관련 다큐멘터리 중에 가장 퀄리티가 뛰어났다는 반응.
8. 7월 21일 ~ 7월 23일 VS kt wiz (수원)
댄 블랙 영입이후 달라진 kt wiz와의 후반기 첫 승부.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달성한 후, 두산 베어스에게 2연패[27] 당한 이후 만나는 3연패 탈출 매치. 과연 누가 먼저 3연패를 탈출할 것인가.
한화에게 좋은 점이 하나 있다면, kt의 용병 타자 댄 블랙이 손목 실금 부상으로 4주간 결장한다는 점이다. 최근 10경기에서도 타율 3할 6리 2홈런 4타점으로 활약하던 용병 타자 한 명이 빠졌으니, 한화에겐 그나마 다행인 셈.
또 엔트리에도 변동이 있었는데, kt는 댄 블랙, 배병옥, 이해창이 2군으로 내려가고. 한화는 이시찬과 한상훈이 2군으로 내려가고 강경학이 콜업되었다.
한상훈과 이시찬의 경우 올 시즌 두 번째 2군 강등이다. 한상훈의 경우에는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다시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8.1. 7월 21일
- 승리 투수 : 박정진 (1이닝 1K 무실점)
- 세이브 : 권혁 (1 ⅔이닝 1피안타 1피홈런 2K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김재윤 ('''0이닝 3피안타 1사사구 4실점 4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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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초''', 선두 타자 이용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 2번 타자 장운호는 좌전 안타를 쳐내어 출루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정근우와 김태균은 범타 처리되며 득점은 없었다.
'''1회 말''', 선두 타자 오정복을 공 6개로 처리했다. 근데 바로 다음 타자 이대형의 3루 땅볼이 파울이 되나 싶었지만 라인 안쪽으로 살짝 들어와 내야 안타가 되어 빠른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조인성이 이대형의 도루를 저지하며 투 아웃을 잡았다. 후에 마르테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김상현을 초구 땅볼로 1회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2회 초''', 이종환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고동진은 파울 홈런 이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강경학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삼자 범퇴로 이닝이 마무리되었다.
'''2회 말''', 탈보트가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에 1루 주자가 나갔다. 다음 타자 장성호를 2루 땅볼로 처리하여 병살을 만드나 싶었지만 선행 주자만 아웃시켰다. 그리고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주어,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근데 다음 타자 박기혁의 2점 짜리 정도의 큰 타구를 우익수 장운호의 호수비로 타구를 잡아내며 2루에 던졌고 3루를 지나 홈으로 들어오려던 2루 주자 장성호는 귀루할 틈도 없이 더블 아웃되었다.
'''3회 초''', 삼자 범퇴로 아웃되며 장운호의 안타를 제외하고는 전혀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3회 말''', 김사연을 잡아냈으나 오정복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대형은 3루 땅볼로 출루했으나 주자는 잡아냈다. 그리고 이대형을 견제사로 잡아냈다.
'''4회 초''', 장운호가 1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며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정근우는 초구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되었다. 그리고 김태균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종환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되었다. 다음 타자 고동진은 1루수 땅볼로 주자가 아웃되며 찬물을 끼얹었다. 강경학은 땅볼로 아웃되며 득점은 없었다. '''4회 말''', 탈보트가 마르테에게 안타, 김상현, 장성우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주었다. 그리고 투 아웃까지 잡아놓은 상태에서 박기혁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더 내주었다. 김사연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드디어 오늘 첫 삼진을 잡아내었다.
'''5회 초''', 주현상의 타구를 박기혁이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조인성은 초구를 건들여 박기혁에게 잡히면서 투구 수를 줄이지도 못하고 아웃 카운트만 늘렸다. 이용규의 타구 또한 박기혁이 점프 캐치로 잡아내면서 득점 없이 무기력하게 끝났다. '''5회 말''', 이대형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1루가 되었다. 다행히 마르테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꾸역꾸역 막아내었다.
'''6회 초''', 장운호가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정근우는 안타를 때려내며 주자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김태균은 진루타를 쳐내며 오늘은 해결사 역할을 못해주고 있다. 이종환은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되었다. '''6회 말''', 장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장성호의 병살로 퀄리티 스타트를 가까스로 기록했다.
7회 초는 순식간에 끝났다. 안타는 커녕 광고시간보다 짧은 공격 시간에 팬들은 아연실색했을 정도. '''7회 말''', 정대훈이 올라와서 박경수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맞고 말았다. 하지만 우익수 장운호의 강견의 어깨로 단타로만 막아내었다. 박기혁이 번트를 실패하고 강공으로 전환했으나 유격수 강경학의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직선타가 되며 아웃되었다. 정대훈은 원 아웃을 잡아내고 박정진으로 교체되었다. 박정진은 김사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정복은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막아냈다. 하지만 지고 있던 터라 오늘 경기는 이렇게 무기력하게 끝나나 싶었지만...
'''8회 초''', 저마노는 내려가고 김재윤이 올라왔다. 그리고 한화는 조인성 타석에서 이성열 대타 카드를 뽑았다. 이성열이 KT 수비 시프트가 깊숙하게 밀려난 상태에서 배트가 부러져 타구가 느려졌고 박기혁이 급하게 내려와 맨손 캐치로 공을 던졌으나 이성열은 이미 베이스를 밟았던 터라 내야 안타가 되었다. 무사에 주자가 출루하자, 이성열은 대주자 송주호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이성열의 이 내야 안타가 오늘 경기의 결과를 바꾸었다.'''
다음 타자 이용규가 2루타를 쳐내며 무사 2, 3루가 되었고 오늘 가장 핫한 선수인 장운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장운호는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쇼다 코치가 마법을 부리기 시작했다. 정근우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고 순식간에 동점이 되었다. 아직까지 아웃 카운트는 하나도 잡히지 않은 상태. 결국 김재윤은 오늘 경기 평균 자책점이 99.9가 되며 좌완 홍성용으로 교체되었다. 김태균은 고의사구로 출루하며 다시 무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대주자로 권용관이 김태균을 대신했다. 그리고 이종환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고동진의 번트로 주자는 1사 2, 3루가 되었고 강경학 대신 박노민이 대타로 들어섰다. 박노민의 스퀴즈성 땅볼로 권용관이 3루에서 홈으로 쇄도하며 1점을 추가로 얻어냈다. 주현상은 초구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한 이닝에 무려 5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하였다.
'''8회 말''', 박정진이 그대로 올라온 가운데 허도환이 포수로 교체되었다. 이대형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박정진은 1이닝을 채웠고 권혁으로 교체되었다. 권혁은 마르테를 땅볼로 유도하며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냈다. 김상현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9회 초''', 홍성용에서 김민수로 교체되었다. 송주호는 내야 땅볼로 아웃되었다. 이용규는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용규는 도루까지 성공하며 1사 2루가 되었다. 장운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정근우는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2사 1, 2루가 되었다. 권용관의 타구가 박기혁을 맞고 튕겨나가며 이용규가 홈으로 들어왔고 2루타가 되었다. 이종환은 정직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9회 말''', 권혁이 그대로 올라왔고 선두 타자 장성우는 외야 뜬공으로 아웃. 두 번째 타자로 윤요섭이 대타로 들어왔으나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박경수가 장외 홈런을 쳐내며 1점을 내주고 말았다. 박기혁은 삼진으로 잡아내며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탈보트는 오늘 탈곡기 모드였나 싶었으나 어찌어찌 퀄리티 스타트는 가져갔다. 다만 내용으로 보면 좋다고 평가할 순 없었다. 탈삼진이 단 한개였기 때문. 중간에 연속 안타 또한 아쉬운 모습이었다. 박정진, 권혁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구위를 회복한 모습이었다. 후반기 한화 불펜의 핵심이다 보니 선발-박정진-권혁으로 가기보다 중간에 정대훈을 넣어주면서 이닝을 전보다 덜 먹게 하는 모습이었다. 확실히 전반기보단 투수 운용의 폭이 넓어진 모습으로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아쉬운 것은 권혁이 매 경기마다 홈런을 맞다 보니 마무리로선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올스타전에서 박경수에게 외야 관중석 그물망에 걸리는 2루타를 맞았던 것을 생각해 볼 때 권혁의 슬라이더가 높게 형성되고 있고 타자들이 이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권혁이 슬라이더를 얼마나 낮게 형성시키느냐에 따라 홈런왕에서 철벽 마무리 둘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오늘은 송창식, 윤규진, 김기현까지 아끼면서 전반기와 달리 투수를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늘 kt 선발 투수 저마노에게 한화 타선이 침묵하나 싶었으나, 불펜을 상대로 무려 5득점을 하면서 역전을 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저마노는 익숙치 않은 투수다 보니 단 1점만을 뽑는 데 그치고 말았다. 전력 분석 상 상대적으로 노출이 적은, 과거 스탯만으로 상대하기에는 무리였기 때문에 분석이 덜 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의 2번 타자 고민을 해결해준 장운호는 오늘 호수비와 안타, 출루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한화에서 가장 핫한 선수로 떠올랐다.
그리고 오늘 한화 팬들이 이구동성으로 유먼 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바로 쇼다 타격 코치라고 말했는데, 경기를 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무사 만루가 되기 전 장운호의 타석 때 쇼다 코치가 다음 타자인 정근우에게 무언가 계속 조언을 하고 있었고, 무사 만루가 된 후, 다음 타자들 김태균과 이종환에게도 쇼다 코치가 계속 타격 조언을 건네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종환에게는 간결하게 스윙을 하라고 직접 몸짓으로 보여주기도 하였는데 그 조언의 결과는 2타점 역전 적시타로 이어졌다.
조인성은 오늘 경기에 출장하면서 1,800경기 출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오늘의 승리로 5할 승률 +4에서 +5로 다시 복귀하며, SK에게 공동 5위 자리를 내줄 뻔 했으나, 지고 있던 경기를 8회에 무려 대거 5득점하며 올 시즌 정말 달라진 한화의 모습을 다시 금 후반기 첫 경기부터 보여주는 모습이었다.[image] 엄청난 집중력, '역전 성공' 한화
8.2. 7월 22일
- 승리 투수 : 조무근 (2 ⅔이닝 1사사구 '''5K''' 무실점)
- 홀드 : 윤근영 (1 ⅓이닝 1사사구 1K 무실점)
- 세이브 : 장시환 (2이닝 3피안타 2K 무실점)
- 패전 투수 : 안영명 (1 ⅓이닝 1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실점 3자책)
오늘은 특타가 진행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축제 등의 이유로 운동장 섭외를 할 수 없었기 때문. KT 롤스터 소속, 대전 출신의 프로게이머 이영호가 시구를 할 예정이다. KT 선수라면 KT를 응원할 것 같지만 이영호는 한화 이글스 팬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네이버, 다음팟이 광고에 미쳤는지 이영호의 시구가 통편집되고 스갤러들의 분노가 하늘을 찔렀다. 다행히 포수 후면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잡히며 통 편집된 설움을 풀어냈다.
'''1회 초''', 선두 타자 이용규는 시작하자마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장운호는 번트를 실패하고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근데 정근우 타석 때 이용규는 견제사가 되고 말았다. 정근우가 안타를 쳤기 때문에 이용규의 견제사가 아쉬운 상황이 되었다. 거기에 폭투까지 나오면서 정근우는 2루에 진루했다. 그리고 김태균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이용규의 견제사가 더욱 더 아쉬운 상황이 되었다. 다음 타자 이종환은 삼진으로 아웃되며 1점만 얻는 데 그쳤다.
'''1회 말''', 안영명이 선두 타자 오정복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대형은 유격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죽이고 1루에 들어갔다. 그리고 마르테에게 폴대를 맞는 투런 홈런을 내주며 안영명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합의 판정을 요청했으나 다른 각도에서 폴대를 맞고 떨어져 홈런으로 인정되었다. 홈런 합의 판정은 횟수 제한이 없다보니 한 번 쯤은 해볼 만한 요청이었다. 김상현은 땅볼로 잡아내며 가까스로 투 아웃을 잡아냈다. 장성우의 타구를 유격수 강경학이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1회 말을 끝냈으나 뜬금없는 역전 투런 홈런을 맞으며 왕년의 홈런왕이었던 안영명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던 이닝이었다.
'''2회 초''', 선두 타자 이성열이 의미없는 기습 번트로 원 아웃을 어이없게 내주고 말았다. 조성환 해설위원도 어이없어 했고 보는 팬들 또한 뭐하는건지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강경학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은 외야 뜬공으로 아웃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회 말''', 박경수에게 투 스트라이크를 잡아내고 볼넷을 내주었다. 박기혁은 희생 번트로 주자는 1사 2루. 신명철에게도 투 스트라이크를 잡아내고 볼넷으로 내보내며 현기증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다못해 투수 코치까지 올라가는 상황까지 발생했는데 갑자기 안영명은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1.1이닝만 소화하고 강판되었다. 그리고 좌투수 김기현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김기현은 올라오자마자 김사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정복은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이대형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 스코어는 '''1:3''' 이 되어버렸다. 결국 김기현은 원 아웃만 잡아내고 내려왔다. 그리고 홈런왕을 향해 달려가는 송창식이 올라왔다. 다행히 3루수 주현상이 마르테의 직선타를 잘 잡아내며 2사 만루에서 단 1점만을 내주며 이닝이 마무리되었다.
'''3회 초''', 조인성은 안타를 쳐냈다. 이용규는 삼구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장운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정근우는 2루수 정면에서 잡히며 득점은 없었다. '''3회 말''', 송창식이 볼넷을 내주며 선두 타자를 내보냈다. 장성우는 3루수 땅볼로 출루했으나 주현상이 2루에 송구해서 선행 주자를 처리했다. 그러나 박경수에게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가 되었다. 박기혁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조성환 해설 위원의 똑같은 볼 배합이라는 말에 팬들의 뒷목을 잡게하는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멘트였다. 변화구를 너무 많이 던지는 탓에 KT 선수들이 잘 안속는 모습이었다. 결국 신명철도 볼넷으로 내보내며 3이닝도 안 돼서 '''볼넷을 7개'''나 내주고 말았다. 특히 조인성은 변화구를 요구했는데 송창식은 직구를 던지면서 송창식이 볼 배합에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시했다. 그리고 또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내주어 스코어는 '''1:4'''가 되었다. 결국 송창식도 내려가고 송은범이 올라왔고, 포수도 허도환으로 교체되었다. 2사 만루 위기의 상황에 송은범이 오정복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다행히 대량 실점은 막아내었다.
'''4회 초''', 김태균이 초구 안타로 출루했다. 초구를 흘려보냈던 만큼 의외였다는 평. 이종환은 3루수 옆을 느리게 빠져나가는 타구로 기적같은 2루타를 만들어냈다. 그러자 kt 측은 선발 투수 엄상백을 내리고, 좌완 투수 작년 까지 한화 선수였던 좌투수 윤근영이 올라왔다. 그러자 한화는 좌타자 이성열 타석에서 우타자 박노민이 대타로 올렸는데. 박노민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박노민을 대주자 송주호로 교체했다. 강경학의 타구로 주자가 아웃되었으나 강경학이 먼저 베이스를 밞았고 3루 주자 김태균이 홈으로 들어와 스코어 '''2:4'''. 다음 타자 주현상은 스퀴즈를 시도했으나 낮은 공에 번트를 대며 실패했지만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희생타가 되어, 스코어 '''3:4''' 허도환은 삼진으로 물러나며 일단 한 점 차까지 추격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4회 말''', 송은범을 대신해서 고졸 신인 김민우가 올라왔다. 이대형의 타구를 송주호가 잘 처리하며 1루에 묶어놓았다. 김민우는 마르테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이대형의 도루까지 저지하진 못했다. 포수 허도환이 송구 방해가 아니냐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진 않았다. 김상현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며 2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그리고 장성우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며 KKK 신공을 보여주었다. 깔끔하게 제구되는 최고 146km/h의 직구와 몸쪽 스트라이크와 커브로 KT 중심 타선의 혼을 빼놓았다.
'''5회 초''', 이용규의 타구가 마르테의 글러브 끝을 치고가면서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장운호의 희생 번트가 이번에는 성공하며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윤근영이 내려가고 조무근이 올라왔다. 정근우가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에서 머리쪽의 실투를 피하면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 2루 좋은 기회가 왔지만 김태균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다음 타자 이종환은 낫아웃 상황에서 늦게 뛰는 바람에 아웃되면서 잔루만 남기고 말았다. 이종환은 파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심판에게 항의했으나 판정이 바뀌지 않았다. 실제로 느린 화면으로 봤을 때도 파울이긴 했으나 심판이 헛스윙으로 보았기 때문에 일단 뛰고 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예전 용덕한의 낫아웃 3루타를 보는 듯한 모습에 다들 아연실색했다.
'''5회 말''', 김민우가 선두 타자 박경수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바로 다음 타자 박기혁에게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내주었다. 그리고 허도환의 포일로 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다행히 다음 타자 신명철을 삼진처리, 김사연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김민우가 오늘 삼진 4개를 솎아내며 kt의 타순 한 바퀴를 처리했다. 근데 김사연의 타구는 생각보다 꽤 멀리 뻗었지만 우익수 장운호가 잘 잡아내어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6회 초''', 송주호는 가운데 공은 칠 생각을 안하고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역시나 답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죽하면 투수들 멘탈 깨지는 1순위가 송주호 출루라고 할 정도니...결국 조성환 해설위원이 타자로서의 의미가 없다고 평할 정도로 답이 없음을 보여주었다. 강경학은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부상 이후 타격감은 아직까지는 올라오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현상은 초구 땅볼로 아웃된 데다가 느린 주루로 팬들의 뒷목을 제대로 잡았다. 오늘 전체적으로 하위 타선이 맛탱이(?)가 완전 가버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6회 말''', 김민우가 그대로 올라온 가운데 오정복에게 2루타를 내주었다. 이대형의 희생 번트로 주자를 3루에 보냈다. 결국 마르테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1점을 주고 말았다. 김상현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1점만 내주고 막아냈다. 하지만 스코어는 '''3:5''' 두 점차로 벌어져버렸다.
'''7회 초''', 허도환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이용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오늘 타선이 조무근에게 속절없이 당하며 점수를 못 내고 있다. 그와중에 조무근이 마운드 정리를 하자 심판이 도와주는 모습에 김성근 감독이 항의하러 올라오기까지 했다. 장운호도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오늘 타선이 완벽하게 침묵한 모습이었다.
'''7회 말도 김민우가 계속 끌어가는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예비 선발 투수로서 얼마나 잘 던지는 지 체크하는 듯한 모습이다. 장성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오늘 커브, 슬라이더, 패스트볼 모두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선발로서 합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경수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김민우의 옷이 빠진 것을 확인한 심판이 옷을 정리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잡히자 왜 안 도와주냐며 한화 팬들의 반응은 매우 냉소적이었다. 결국 박기혁에게 안타를 내주며 김민우는 3.2이닝 1실점으로 오늘 한화 투수 중 가장 좋은 내용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박정진이 올라와서 신명철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가 되었다. 근데 그와중에 1루수 김태균이 권용관으로 교체되었다. 박정진이 다행히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 상황을 벗어났다.
'''8회 초''', kt 투수 조무근은 마무리 장시환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선두 타자 정근우가 안타를 쳐내며 선두 타자가 출루했다. 그리고 타석에는 김태균이 아닌 권용관. 권용관은 삼진으로 아웃되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던 김태균을 왜 교체했는지 의문이 드는 모습이었다. 이종환은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에서 3루수 키를 훌쩍 넘기는 안타로 1사 1, 3루가 되었다. 송주호 타석에서 고동진이 대타로 들어왔다. 그러나 이종환이 어디를 보고 있었는지 견제사를 당하며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결국 고동진은 땅볼을 치며 중요한 상황에서 득점 없이 무기력하게 마무리짓고 말았다. 이종환의 견제사가 아니더라도 고동진의 타구가 병살성 타구였기 때문에 고동진이 먹을 욕을 이종환이 나눠먹었다.
'''8회 말''', 박정진이 오정복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대형은 3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박정진은 내려가고 윤규진이 올라왔다. 박정진은 오늘 경기로 다시 평균 자책점이 2점대로 내려갔다. 그리고 바뀐 투수 윤규진이 마르테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9회 초''', 강경학, 주현상이 연속으로 아웃되어 투 아웃. 기대를 접는 순간 대타 신성현이 안타를 쳐내며 출루했다. 그리고 이용규 타석에서 신성현이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이용규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경기는 끝나고 말았다.
오늘, 선발 투수 다음으로 올라온 김기현과 송창식의 볼질은 몇 달 전 KIA로 트레이드 된 유창식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현기증을 호소했다. 투수들이 투 스트라이크를 깔끔하게 잡아냄에도 연속해서 유인구가 먹히지 않는데도 주야장천 요구하면서 3이닝동안 무려 8개의 볼넷과 두 번의 밀어내기를 내주면서 자멸하였다. 근데 송창식은 포수 조인성변화구 싸인에 직구를 던지며 간접적으로 볼 배합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결국 김성근 감독 또한 이를 참지 못하고 포수를 허도환으로 교체하면서 송은범이었음에도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거기에 김민우가 허도환과의 호흡에서 단 1실점만을 하면서 조인성의 볼 배합이 잘못된 것임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김민우는 꿋꿋하게 몸쪽 승부를 하면서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았기 때문에 더더욱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유난히 한화 쪽에 스트라이크 존이 좁긴 했지만 명백하게 볼이 되는, 바깥쪽 유인구만을 주야장천 요구하는 조인성의 볼 배합으로 인해 한화 투수들이 볼넷을 대량으로 내줄 수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결국 볼넷으로 내준 점수 때문에 안타 수가 같음에도 자멸하는 야구로 이길 수 없는 경기를 만들었다.
또 두 차례의 밀어내기 볼넷을 제구력의 문제로 삼는 의견이 있으나 김기현과 송창식의 투구내용을 본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안영명은 어깨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에 제구력 난조라고 보는 것은 합당하다. 하지만 김기현은 올라오자마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송창식은 올라와서 직선타로 첫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냈기 때문에 후속 투수들의 볼넷은 제구력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게다가 송창식은 다음 이닝에서 볼넷을 처음 내주었지만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기 때문. 조성환 해설위원이 캐치한 대로 똑같은 볼 배합으로 상대한다면서 박경수와 동일한 볼 배합에 박경수는 헛스윙을 했고 박기혁은 그대로 지켜보고 볼넷으로 나갔기 때문이었다. 특히 오늘 투구 레퍼토리를 보면 투 스트라이크 이후에 바깥쪽 유인구 두개, 몸쪽 유인구 두개로 볼넷을 내주며 투수들의 투구수를 늘리는 데 일조했다. 게다가 송창식이 조인성의 바깥쪽 사인에 몸쪽 직구를 던진 것은 제구력의 문제가 아닌 사인에 대한 간접적인 불만 표시라고 볼 수도 있다. 제구력이 난조라면 맞춰잡는 피칭을 해야 하는 것이 투수나 포수, 그리고 수비수에게도 유리하지만 그렇지 않고 자신만의 볼 배합, 그것도 오랫동안 포수 생활을 하면서 고착화되어 이미 전력 분석이 될 대로 된 내용을 보여주며 수비 시간이 길어지며 팀 전체에 집중력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조인성이 단점을 극복하고 변화를 추구하기엔 이젠 시간도, 나이도 모두 훌쩍 지나가 버린 상황이다. 한화의 투수들이 이닝당 투구 수가 제일 많은 것은 이러한 특징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안영명의 어깨 통증 호소는 가뜩이나 없는 한화 선발 투수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그나마 이닝 이터였던 투수 유먼은 2군으로 내려갔고 탈보트는 꾸역투를 보여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송창식은 불펜으로 다시 돌아갔고 김민우는 아직 선발로 돌리기엔 경험이 부족하다. 배영수, 송은범은 승리 투수 요건도 못 채우는 반쪽짜리 투수에 불과해 당장 불펜진도 불안한데 선발 공백이 너무나 커진 상황이다. 당장 가을 야구는 아니더라도 쓸만한 선발이 현재 단 두 명, 탈보트와 배영수 + 송은범밖에 없어 6일 경기를 소화하기에 엄청난 무리가 뒤따를 것이다 보니 팬들의 불안감은 매우 커지고 있다. 안영명은 원래는 중계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땜빵 선발 투수로 뛰었던 만큼, 한화는 후반기를 살얼음판 걷듯 두 번째 발을 디디고 있다.
그나마 김민우가 3.2이닝 1실점 5탈삼진으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타자들이 타점을 얻어내지 못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질 못 했다. 그나마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오늘 시구를 했던 이영호 또한 소년가장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둘의 모습은 어딘가 비슷한 모습이 많았다.
타자들 또한 극심한 빈타에 허덕였다. 오늘 특타를 하지 못한 탓인지 타선이 개점 휴업한듯 했다. 특히 송주호-강경학-주현상으로 이어졌던 오늘 하위 타선은 그야말로 발암 타선의 절정을 보여주었다. 조성환이 직접 언급했듯 타자로서의 의미가 없었던 송주호, 부상 이후 제대로 된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치기도 전에 뛸 생각을 하는 강경학, 3루수 중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주현상까지 발암 트로이카가 오늘 경기에 화룡점정을 찍은 모습이었다. 김태균 또한 최근 타격감이 부진해 득점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종환의 용덕한을 보는 듯한 낫아웃 항의는 오늘 경기의 첫 번째 절정이었다. 홈으로 던져도 이용규가 들어오면서 1점을 얻는 상황이었는데 심판에게 항의하느라 제대로 뛰지 못해서 아웃 카운트만 내준 모습에 본헤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아무리 파울이어도 무조건 뛰고 봤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 게다가 8회 초 득점권 상황에서 초보도 안할 주루사를 보여주며 혼자서 득점권에서 두 번이나 본헤드 플레이를 보여주며 두 번째 절정에 다다르는 모습이었다. 오늘 이래저래 타자들이 김민우의 호투를 비웃기라도 하듯 경기를 말아먹었다.
오늘 벤치에서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수비를 보고 있던 김태균을 권용관으로 교체한 것. 오늘 2안타 1타점까지 먹고 교체할 이유가 없던 상황이었던 데다 수비가 끝나면 두 번째 타자로 설 예정이었다. 경기를 보던 한화 팬들이 의아해 했던 것은 아파 보이지도 않고 문책성으로 교체하기엔 오늘 기록이 너무나도 좋은데 왜 뺐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 어떤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질책설, 그냥 교체설 등 루머만 난무하는 상황이라 알 수 없었으나 23일 우천취소로 인해 기사가 나오면서 그 이유가 밝혀졌다. 김태균이 김민우의 견제구를 받다 손가락에 통증을 느껴 교체했던 것.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김성근 감독의 코멘트를 통해서 한화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던 논란을 잠재웠다. 이미 움짤 등을 통해서 김태균이 공을 받고 고통을 느끼는 모습이 나오며 공을 받으며 손쪽에 통증이 있어보였다는 팬들의 의견이 많았던 가운데 이를 감독이 직접 확인시켜줬다. #
아쉬운 것은 오늘 SK도 지고 넥센도 지는 상황에서 하위 팀과의 승차를 벌리고 상위 팀과의 승차를 줄이는 분수령이 될 수 있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오늘 투타에서 거하게 말아먹으면서 이러한 기회를 제 발로 차버리고 말았다. 타자로서 의미가 없는 최악의 하위 타선, 좋지않은 볼 배합, 완전히 무너진 선발진 등 불안한 모습만을 보여주며 5위조차 지키기 어려운 한화의 현실만을 그대로 드러낸 경기였다.
한편, 가장 늦게 끝난 이 경기가 kt의 승리로 끝나면서 5경기 모두 그 전날 졌던 팀들이 이겼던 팀의 싸대기를 찰지게 후려갈겼다.
8.3.
오늘은 비의 요정 배영수가 선발 투수로 예고되었다. 송은범과의 배3송3 전략이 실제로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동안 5번 타순에서 ㅊㅈㅎ 의 역할을 해주던 이종환이 어제 22일 경기에서 견제사를 당할 때 인대가 파열되어, 4~6주간의 공백이 생겨버렸다.
21일 경기에서도 역전 2타점을 날려주는 등, 김태균 뒤에서 좌태균이라 불릴 정도로 해결사 역할을 잘 해주었던 이종환의 공백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 이종환의 당장의 공백도 커보이는데 선발 투수 안영명까지 어깨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가게되었다. 이제 겨우 후반기 두 경기를 치뤘을 뿐인데 주전 선수들이 두 명이나 빠져버리니 5위 사수에 큰 적색불이 들어왔다. 한화 초비상, 이종환 이어 안영명까지 1군 말소 일단 당장에 빈 두 자리는 투수 박성호와 포수 폭탄이 콜업되었다.
그리고 24일 용병 웨이버 공시기한이 끝나는 날이다 보니 용병 교체가 초읽기로 다가온 상황이다. 함흥 차사가 되어버린 폭스, 어깨 통증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진 유먼 중 누가 교체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유력한 것은 이미 한화 스카우터들이 해외로 출국한 상황이었고 현재 대만 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용병들도 고려하는 중이라고 보도가 된 상황. 마지막 교체 카드는 누가 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화 칼바람 예고, 외인 교체 승부수 띄울까 그리고 마일영과 임경완이 방출되었다. 덕분에 150km/h의 빠른 공을 던지는 재미있는 투수 박한길은 오늘 부로 정식 선수로 등록이 되었지만... 팬들은 마일영이 보고싶을거라며 슬픈 분위기였다. 한화, 마일영-임경완 웨이버 공시
그리고 마지막 교체 카드는 유먼에게 사용할 것으로 밝혀졌다. 선발이 급한 만큼 빠르게 교체해서 현재 위기를 타개할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
오늘 라인업에서 김태균이 선발로 등판하지 않았다. 대신 이성열이 4번 타자로 라인업에 등록되었다. 그리고 지명타자는 박노민, 6번 타자는 무려 정범모. 주전 선수들이 빠지며 식물 타선이라고 불렸던 6월의 타순보다도 끔찍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17시 51분, 우천취소가 되면서 한 편의 드라마 같았던 하루가 마무리되었다.
한화 강경학 '물 웅덩이에 빠진 공 어떡해~'
그리고 김민우는 1군에 올라온 지 반년도 되지 않았지만 패전조에서 선발로 승급하며 초특급 승진으로 괜히 1픽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었던 만큼 한화의 차세대 선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9. 7월 24일 ~ 7월 26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전)
2015 시즌 한화에게 호구잡힌 삼성과의 홈 3연전.
첫 삼성과의 만남에서 1승 1패, 두 번째 만남에서는 위닝 시리즈, 세 번째는 스윕 승. 특히 스윕 했을 때 삼성을 5연패에 빠뜨리기도 했다. 상대 전적 6승 2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매미가 울기 시작하면 강해지는 삼성 특성 상 위닝 시리즈도 힘들 수 있다.
9.1. 7월 24일
- 승리 투수 : 클로이드 (6이닝 5피안타 4K 4사사구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배영수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K 2사사구 4실점 4자책)
24일도 비의 요정 배영수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그러나 비는 경기 중간 오다가 그쳤다.
그리고 오늘 쉐인 유먼이 결국 웨이버 공시되었다. 한화는 쉐인 유먼을 일본 병원에 보내는 등, 최대한 잔류시키려고 노력 했다지만...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도 있는 이 상황에 4주 씩이나 유먼을 기다려 줄 수는 없다고 판단을 내렸는지 결국 쉐인 유먼을 방출하고 보다 더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용병 투수를 찾고있다고 한다. 그것도 무려 현역 메이저리거... 등록까진 2주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그전까지 잇몸으로 버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승부수, 외국인 투수 유먼 방출
'''1회 초''', 배영수가 나바로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나머지 타자는 범타 처리로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1회 말''', 강경학의 안타를 기점으로 정근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태균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사 만루 상황에 정범모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2:2''' 동점이 되었다.
'''2회 초''', 배영수가 무실점으로 아웃 카운트 3개를 잡아냈다. '''2회 말''', 고동진, 주현상이 삼진으로 아웃되었고, 이용규가 첫 타석처럼 용규 놀이를 시전하면서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강경학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공수교대. 그러나 이용규의 용규 놀이 덕에 타일러 클로이드의 투구수는 불과 2회인데도 62개로 크게 불어났다.
'''3회 초''', 구자욱과 채태인을 범타처리했으나 나바로의 스윙이 돌지 않았다고 연달아 판정되면서 볼넷으로 나바로를 내보냈다. 최형우는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며 배영수는 2이닝 연속해서 무실점 피칭을 보여주었다. '''3회 말''', 정근우는 초구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김태균은 고의사구에 가까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성열이 투수 앞 땅볼로 선행 주자 김태균을 아웃시켰으나 병살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정범모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며 양 팀 모두 3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4회 초''', 배영수는 채태인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승엽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통산 1,900이닝을 달성하며 현역 투수 역대 6번째로 1,900이닝 투수가 되었다. 박석민에게 안타를 내주며 주자를 채웠으나 이지영의 타구를 배영수가 몸으로 막으며 1루에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4회 말''', 장운호가 안타로 출루하며 선두 타자 출루로 득점할 기회를 얻었다. 근데 다음 타자가 식물인 걸 아는 것이었는지 장운호가 런다운에 걸리며 어처구니없이 아웃되었다... 고동진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이 2주만에 안타를 치며 공격에서 엇박자가 발생하는 모습이었다. 이용규는 3루 땅볼로 아웃되며 득점 기회를 얻지 못하고 말았다. 그러나 한화 타선이 타일러 클로이드의 투구수를 4이닝까지 94개로 늘려주면서 빠르게 불펜 싸움으로 몰고 갔다.
'''5회 초''', 고동진은 송주호로 교체되었다. 4회 말 번트가 아니라 런앤히트 작전이 걸렸는데 번트를 대지 못하고 피치아웃으로 견제되어서 장운호가 아웃된 것에 대한 문책성 교체인것으로 보인다. 김상수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구자욱이 헛스윙 한 가운데 정범모가 김상수의 도루 시도를 보고 한 번에 공을 뽑진 못했으나 송구가 제대로 됐다. 그러나 강경학이 공을 놓치면서 아웃시키지 못했다. 결국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주고 말았다. 배영수는 승리 투수 요건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되고 말았다. 배영수의 1,900이닝 또한 빛이 바랜 기록이 되었다. 박정진이 송구에서 실수까지 보이며 평범한 번트를 잡아내지도 못하며 무사 1, 2루가 되었다. 그리고 나바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었다. 최형우는 뜬공으로 아웃되었고 나바로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채태인은 3루수 뜬공 아웃되며 투 아웃을 가까스로 잡아냈다. 이승엽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가까스로 추가 실점은 막아내었다.
'''5회 말''', 강경학은 1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정근우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순식간에 투 아웃을 적립했다. 김태균은 2루타성 타구를 만들었으나 2루에서 태그아웃되며 안되는 집의 분위기를 한껏 보여주었다.
'''6회 초''', 박정진이 내려가고 송은범이 올라왔다. 팬들이 기대했던 송은범모 콤보에 범포 영화가 일찍 개봉했다. 송은범은 올라오자마자 박석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범포영화가 시작되었다. 이지영은 희생 번트로 주자는 2루에 들어가고 아웃 카운트 하나를 얻어냈다. 송은범이 김상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투 아웃이 되었다. 구자욱을 거르고 박해민을 상대하려고 했지만 송은범은 교체되었다. 오늘 송은범은 단 14개의 공만을 던지고 내려갔다. 2사 1, 2루에 좌투수 김기현이 올라와서 박해민을 상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박해민에게 2타점 3루타를 내주면서 한화는 멸망헀다. 나바로를 땅볼로 잡아내면서 기나긴 6회 초는 끝났지만 스코어는 '''7:2''', 5점 차로 크게 벌어지며 답이 없는 타선으로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6회 말''', 타일러 클로이드는 한화의 투수들과는 반대로 이닝을 길게 끌어가는 상황에서 이성열은 1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정범모는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장운호 또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아무것도 못하고 이닝을 끝내는 모습이었다.
'''7회 초''', 윤기호가 시즌 첫 번째 등판으로 올라왔다. 윤기호는 최형우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었다. 채태인은 안타를 쳐내며 2루에 가다 1루로 귀루했다. 이승엽은 병살타로 잡아내며 윤기호가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막아냈다. '''7회 말''', 박근홍이 타일러 클로이드를 대신해서 올라왔고 대타 박노민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이 안타를 쳐내며 유일하게 김태균과 더불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용규가 유격수 땅볼로 주자가 아웃되었지만 1루에서 세이프가 되었다. 강경학은 투수 땅볼로 아웃되며 잔루만 적립한 채 무기력한 모습을 그대로 유지했다.
'''8회 초''', 박성호가 올라와서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상수는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구자욱의 땅볼을 처리하지 못하고 세이프가 되면서 주자는 1사 1, 2루가 되었다. 오늘 수비까지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거의 경기를 포기한 듯한 무기력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다행히 박해민은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8회 말''', 심창민이 올라왔다. 정근우는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김태균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하위 타선의 상태를 보면 홈 플레이트를 밟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성열은 구자욱에게 타구가 잡히면서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정범모는 루킹 삼진으로 아웃되며 안타 하나 없이 잔루를 적립하며 끝났다.
'''9회 초''', 투수는 정광운으로 교체되었다. 최형우에게 볼넷, 채태인에게 안타를 맞으며 주자는 1사 1, 3루가 되었다. 이승엽의 희생타로 점수를 1점 더 주면서 한화는 넉다운이 되어버렸다.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1점을 내주고 이닝을 끝냈다.
'''9회 말''', 타선은 7, 8, 9번. 오늘 안타를 쳤다지만 점수로는 연결되지 않은 의미없는 안타였다. 신용운이 올라와서 장운호에게 볼넷을 내주었다. 박노민은 3루수 땅볼로 장운호를 아웃시켰다. 주현상은 볼넷으로 출루하며 그나마 점수 차를 줄일 기회를 잡았다. 이용규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스코어 '''8:3''', 5점 차로 줄여놓았다. 그러자 삼성은 신용운을 조현근으로 교체하였다. 그리고 강경학 타선에서 대타 '''권용관''' 을 올렸다. 그리고 권용관은 삼진으로 아웃되며 도대체 왜 대타를 냈는지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근우는 이영욱의 호수비로 뜬공 처리되며 9회 말에 단 한 점만을 얻으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결국 오늘 경기로 한화는 6위로 추락하며 멸망했다. 선발진이 탈보트를 제외하고 모두 붕괴한 가운데 불펜진의 방화와 더불어 도저히 답이 보이지 않는 타선, 매경기 실책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수비와 작전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모습에 한화 팬들은 DTD로 가는 시작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 시즌 초부터 한화의 선발진은 붕괴한 채로 시작했기 때문에 불펜으로 가까스로 막아내긴 했지만 후반기가 들어서면서 전력 분석이 될 대로 되어버린 탓에 이마저도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다. 게다가 타선에 힘을 실어줘야 할 외인 용병은 단 두 경기만을 뛰고 12만불을 받아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확정되었고 타선에 힘을 실어줄 김경언은 일요일이 돼서야 올라올 것으로 보이며 팀의 상황이 답이 없는 상황까지 가고 말았다.
최근 한화 이글스 내에 웨이버 공시 칼바람이 부는 가운데 고동진의 교체는 문책성 교체 그 이상이었다. 올시즌 FA 자격을 얻는 고동진이 규정타석도 채우지 못한 채 입지가 엄청나게 줄어들었다. 올 시즌 많은 팬들이 시즌 종료 후 엄청난 정리해고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고동진은 선수 생활까지 불안해질 것으로 보인다.
배영수는 우천취소로 계속 출장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올라왔으나 5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되었다. 오랜만에 올라왔으나 실망스런 모습만 보였던 배영수였다. 물론 먹튀 끝판왕(...)인 송은범에게 가려져서 그렇지 배영수 또한 송은범과 함께 한화 불펜 과부하의 원흉인 만큼 배영수 자신이 책임감 있는 피칭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록이라도 그만큼 투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그 기록이 빛을 발하는 법이다. 송은범은 무려 14구만을 던지고 내려가면서 주자를 쌓아 버렸고 좌타자를 잡으려고 올려보냈던 김기현은 오히려 우타자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며 좌타자인 박해민에게 무려 3루타를 내주고 말았다. 박정진은 1점 차 상황에서 실점을 막기 위해 올라왔는데 2실점을 하면서 후반기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늘 타선은 7안타에 단 3점을 내며 무기력한 모습 일색이었다. 1회 말 2점을 제외하고는 무려 7이닝동안 단 한점도 내지 못했다. 장운호의 런다운, 무기력한 타선은 보는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들었다. 정범모가 6번에 설 정도로 답이 나오지 않는 타선에 이길 생각은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경기였다. 게다가 주자만 나가면 귀신같이 주자를 아웃시키는 땅볼 등 주자를 적립하기는 커녕 주자를 아웃시키며 자신이 주자가 되는 귀신같은 주자 교체로 아웃 카운트만 늘리는 모습이었다 게다가 1할 타자는 타자 15명 중 5명, 33%에 달하고 2할 초반 타자 또한 수두룩한 상황이다. 그중 3명이 포수라는 점에서 포수진은 멸망한 수준이었다. 분명 쇼다 코치와 김재현 코치가 열심히 선수들을 봐준다고는 하지만 그에 비하면 타자들의 성적은 너무나 처참한 수준이다.
불펜 싸움을 하려고 투구수를 늘리며 타일러 클로이드를 끌어내리려고 했던 김성근 감독의 전략은 대실패로 돌아갔다. 타일러 클로이드는 조기 강판은 커녕 퀄리티 스타트에 승리 투수까지 되면서 김성근 감독의 전략을 비웃었다. 필승조가 전반기만 못한 모습이다보니 퀵 후크로 빠르게 투수를 돌린다 하더라도 점수를 막지 못하고 더 내주고 말았다. 수비와 공격에서 무기력한 모습에 벌어진 점수 차는 좁히지 못하는 모습이 계속되었다. 게다가 9회 말 득점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대타 권용관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작전으로 득점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그나마 클로저라도 끌어내려고 했던 전략은 선수들이 죄다 헛스윙에 커트로 볼 카운트를 불리하게 만들며 필승조 안지만을 끌어내지 못하면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단순하게 보자면 총체적 난국의 상황에 빠진 한화 이글스 그 자체를 보여주는 경기였다. 자세히 보자면 정리해고와 1군 면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그나마 편할 것이다. 현재 한화에 남은 등록선수 자리는 단 하나, 그러나 선수들은 육성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타 팀보다 많은 선수를 거느리다 보니 정리가 필요한 상황에 직면했다. 게다가 암흑기 시절 쌓아둔 실력 미달의 선수들이 존재하고 있다. 프런트는 연봉 절감과 팀 체질 개선, 감독에게는 새로운 전력 확보와 육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고, 최근 줄부상으로 백업 선수들의 필요성이 절실한 만큼 새로운 피를 받아서 분위기 반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 고동진의 문책성 교체, 필승조를 사용하지 않고 2군에 있는 선수들을 올려서 상태를 점검하면서 1군에서 활용할 자원들을 탐색하는 경기였다고 100보 양보해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무기력한 모습이 아쉬운 상황이다. 이런 것들은 시범 경기 수준에서 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김성근 감독이 예상치 못하게 선수들이 줄부상 당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많은 자원을 활용하려고는 하지만 팀 상황이 너무나 여의치 않아 어쩔 수 없이 강제로 리빌딩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 박성호, 윤기호는 무실점으로 1이닝을 잘 틀어막았고 정광운은 1점을 내주었으나 그나마 정대훈과 더불어 옆구리 투수로서의 가능성은 보여준 경기였다.
후반기 한화의 모습은 전반기, 아니 작년 후반기보다 심각한 모습이었다. 의문일 정도로 많아진 부상 선수들, 멀쩡한 투수는 단 한 명밖에 없는 절망적인 선발진, 김태균만 볼넷으로 내보내면 희생 플라이를 쳐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하위 타선, 필승조와 추격조의 화려한 폭죽놀이는 그야말로 한화가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모습을 다 보여주었다.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엇박자를 보여주며 전형적인 안 되는 집의 모습을 보여준 오늘 경기였다. 더 심각한 것은 새로운 용병 투수는 등록까지 2주가 걸릴 것으로 예정되다 보니 답답한 상황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이미 이전부터 스카우트 팀이 해외에 나가서 용병을 구하긴 했지만 선발이라곤 탈보트 한 명밖에 없는 상황에 등록까지 2주나 걸린다는 사실에 팬들의 답답함이 커지는 상황이다. 게다가 사이버 타자 폭스는 감감 무소식에 모건의 전철을 밟는 것으로 보일 정도로 답이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안영명은 10일 뒤에 복귀하며 김경언은 일요일에 복귀한다고 예고했지만 상황을 반등시키기엔 역부족이다. 그나마 김민우의 호투는 분명 희망이 보이긴 하지만 줄부상에 전력이 떨어진 한화가 DTD를 극복할 것은 어려워 보인다.
더 심각한 것은 내일 선발이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다. 그나마 오늘 다행인 것은 정범모가 폭투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 정도?
그리고 오늘도 특타를 했다. 무기력패 한화, 경기 후 8명 특타
9.2. 7월 25일
- 승리 투수 : 권혁 (2이닝 1피안타 1K '''무사사구''' 무실점)
- 홀드 : 박정진 (⅔ 이닝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
송창식 (⅔ 이닝 1K 무실점)
- 세이브 : 윤규진 (1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
- 패전 투수 : 장원삼 (5이닝 5피안타 6K 3사사구 2실점 2자책)
고졸 루키 김민우의 첫 선발 데뷔전이다. 생일이기도 하면서 첫 선발 데뷔전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날이다. 선발진이 붕괴한 상태에서 기라성처럼 빛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상대 투수는 장원삼[28] .
그리고 그동안 좌타자 원 포인트, 추격조로 쏠쏠히 활약하던 좌투수 김기현이 오늘 말소가되었다. 대신 4월. 김성근 감독이 LG전에 지고난 후 준비한 150km/h 를 던질 수 있는 재미있는 투수 박한길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으로 올라오게되었다. 한화, 박한길 1군 엔트리 등록…김기현 말소
'''1회 초''', 신인 투수 김민우가 신인 타자 구자욱을 공 4개로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박해민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투 아웃을 잡았다. 나바로는 삼진으로 처리해 첫 선발 데뷔전 1회를 삼자 범퇴로 처리했다.
'''1회 말''', 선두 타자 이용규가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자 2번 타자 장운호는 당연하듯 희생 번트를 대어 1사 2루로 일단은 득점권을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정근우가 왼쪽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날려 오늘은 한화가 먼저 선취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김태균이 우중간 안타를 날려 2루 주자 정근우가 홈으로 들어와 스코어는 '''0:2'''. 하지만 1사 1루 상황에 이성열이 병살타를 쳐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지만 1회 부터 장원삼을 상대로 두 점을 뽑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 초''', 김민우가 삼성의 중심 타선 최형우-채태인-이승엽을 상대로 2회에도 삼자 범퇴로 처리했다. 6타자 연속 범타 처리 중.
'''2회 말''', 신성현과 주현상이 차례대로 연속 삼진을 당해 투 아웃이 되었다. 하지만 오늘 선발 유격수로 출장한 권용관[29] 이 2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쳐 출루하였다. 하지만 9번 타자 조인성은 내야 플라이로 이닝 종료.
'''3회 초''', 선두 타자 박석민을 상대로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끝에 볼넷을 내줘 무사에 주자가 출루했다. 다음 타자 이흥련의 희생 번트를 3루수 주현상이 달려나와 2루에 던져 선행 주자를 잡아내는 좋은 수비가 나와 1사 1루가 되었다. 그리고 김상수의 잘 맞은 타구를 주현상이 낚아채어 5-4-3의 병살타가 될 뻔... 했으나 1루에선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가 되었다. 2사 1루 상황에 다시 한 번 신인 투수 vs 타자의 대결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하여 2사 후에 1, 2루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버렸다. 다행히 박해민의 타구를 유격수 권용관의 슬라이딩 캐치로 실점없이 이닝이 종료되었다. 이번 이닝에 좋은 수비로 아웃 카운트 세 개를 잡아내는 모습이었다.
'''3회 말''', 선두 타자 이용규가 9구까지 가는 용규 놀이 끝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다음 타자 장운호는 10타수 8안타를 칠 때의 좋은 모습은 어디 간 건지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되었다. 정근우는 삼진으로 아웃. 이번 이닝에 장원삼이 몸이 풀린건지 좋은 투구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4회 초''', 김민우가 선두 타자 나바로를 2루수 뜬공으로 원 아웃을 잡았다. 근데 다음 타자 최형우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 놓고 4구 연속 볼을 던져 볼넷을 내주어 1사에 주자가 나갔다. 아직까지 안타를 하나도 맞지는 않았지만 이틀 전 kt 전에서 기록한 시즌 최다 투구 수에 가까워지고 있어서 그런 것 인지 점점 제구가 안 되는 모습이었다. 그러자 김성근 감독이 마운드로 직접 올라와 김민우를 다독여주고 내려갔다. 버프 효과인지 볼넷을 준 후에 바로 다음 타자 채태인을 7구 만에 낙차 큰 커브로 삼진으로 처리했다. 오늘 경기 두 번째 삼진. 하지만 2사 1루의 주자가 있는 상황에 다음 타자는 이승엽.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처리하나... 싶었는데! 1루수 신성현이 공을 놓치는 바람에 내야 안타가 되나 싶었지만 2루수 정근우가 달려나와 공을 1루에 던져 아슬 아슬하게 아웃을 잡아내었다. 신성현이 공을 놓쳤지만 바로 1루 베이스를 밟아 다행이지 이게 내야 안타가 되었더라면 김민우의 멘탈이 흔들렸을 수도 있고, 투구 수도 더욱 더 늘어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김민우는 4회까지 투구 수 69개, 볼넷 3개 삼진은 두 개를 잡아내고 안타는 하나도 맞지 않았다.
'''4회 말''', 김태균과 이성열은 연속 삼진을 당하며 투 아웃이 되었다. 오늘 고졸 신인 투수가 열심히 던져주고 있는데도 불구 타자들은 계속해서 삼진만 당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다음 타자 신성현은 7구를 받아 쳐 중전 안타로 2사 후에 주자가 나갔다. 그리고 슈퍼 루키 주현상도 안타를 쳐 2사 1, 2루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오늘 베테랑들은 삼진을 당하고 있는 반면 루키들이 힘을 내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다른 베테랑들은 삼진을 당하고 있는 반면 40대 최고령 유격수 권용관은 볼넷을 얻어내어 '''2사 만루'''가되었다. 2사 만루에 상황에 들어선 타자는 '''베테랑''' 포수 조인성. 하지만... 조인성은 '''3-1''' 유리한 카운트에서 내야 뜬공을 쳐 천금같은 만루의 기회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였다.
'''5회 초''', 이번 이닝만 막아낸다면 첫 선발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될 수도 있는 상황. 선두 타자 박석민을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켜 불안한 출발을 하였다. 이흥련은 3루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지는 못 했지만 일단 원 아웃을 챙겼다. 그리고 김상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어 승리 투수 요건에 아웃 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투수 코치가 올라오더니 김민우를 좌투수 박정진으로 교체하였다. 아무래도 다음 타자가 좌타자라는 점과 투구 수가 84개로 이틀 전 kt전에서 기록 한 시즌 최다 투구 수를 넘겨 힘이 부친다는 느낌이 있어서 교체한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박정진은 올라오자마자 좌타자 구자욱에게 안타를 허용해 신인 투수의 책임 주자를 분식 회계하여 스코어는 '''1:2'''가 되어버렸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다음 타자 박해민에게도 안타를 맞아 2사 1, 3루가 되어버렸다. 이 상황에 나바로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2사 만루에 최형우를 상대하게 되었지만 외야 뜬공으로 처리해 다행히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그리고 김민우의 데뷔 첫 선발의 최종 결과는 '''4.2이닝 0피안타 2K 4볼넷 1실점 1자책'''으로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승리 투수 요건에 아웃 카운트를 하나 남겨 놓은 상태에서의 교체는 상당히 아쉽게 느껴진 이닝이었다.
'''5회 말''', 이용규가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으로 무사에 주자가 출루했다. 다음 타자 고동진은 희생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내는데 성공. 근데 정근우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이되고 이용규의 2루 귀루가 늦어져 더블 아웃되나 싶었지만 유격수 김상수의 송구가 상당히 빗나가 이용규는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는 김태균 당연히 삼성은 김태균을 거르고 2사 1, 3루에 다음 타자 이성열을 상대하나 싶었는데 뜬금없이 정범모가 대타로 나왔다. 그리고 결과는 역시나 범타. 삼진으로 아웃되어 스코어 '''1:2''' 한 점 차의 불안한 리드를 가져가게 되었다. 그리고 정범모는 좌익수 송주호로 교체되었다.
'''6회 초''', 박정진이 선두 타자 채태인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원 아웃을 잡았다. 근데 다음 타자 이승엽에게 몸에 맞는 볼로 1사 1루. 주자가 출루했다. 그러자 한화 측에서는 박정진을 내리고 송창식으로 교체하였다. 송창식은 박석민에게 8개의 공을 던진 끝에 3루 땅볼로 처리하였다. 하지만 그 사이 주자는 2루까지 진루. 다음 타자 이흥련 타석 때, 대타 백상원이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송창식은 3-1의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삼진을 잡아내어 다시 한 번 '''1:2'''의 살얼음판같은 리드를 지켜내었다.
'''6회 말''', 삼성은 대타 백상원이 포수 이지영으로 교체되었고, 투수도 장원삼이 내려가고 안지만이 올라왔다. 안지만은 올라오자마자 신성현과 주현상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6회 말이 시작한지 5분도 안 지났는데 투 아웃이되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베테랑''' 권용관은 8구까지 가는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다음 타자 '''베테랑''' 조인성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되어 추가 점수를 얻지 못하였다.
'''7회 초''', 송창식이 내려가고 권혁이 올라왔다. 권혁은 올라오자마자 김상수와 구자욱을 플라이로 처리하고, 박해민을 삼진 처리해 깔끔하게 이닝을 종료했다.
'''7회 말''', 선두 타자 이용규가 안지만을 상대로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용규 놀이를 보여준 끝에 좋은 타구를 중견수 쪽으로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로 안타 하나를 잃어버렸다. 다음 타자는 고동진. 그런데 고동진이 안지만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출루하였다. 하지만 믿었던 정근우와 김태균이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좋은 득점 기회를 날려버린 한화였다.
'''8회 초''', 7회에 올라온 권혁이 8회에도 올라왔다. 선두 타자 나바로를 상대로 2구 연속 볼을 던졌지만 다행히 유격수 플라이로 원 아웃을 잡았다. 원 아웃을 잡은 후 다음 타자 최형우에게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중전 안타를 허용해 주자를 출루시켰다. 최형우는 대주자 박찬도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채태인의 상당히 잘 맞은 빠른 타구를 유격수 권용관이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었다. 오늘 호수비를 두 번이나 보여주는 '''베테랑''' 권용관이었다. 그리고 권혁이 이승엽마저도 플라이로 잡아내며 다시 한 번 '''1:2'''의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는 한화였다. 이번 이닝에서 권혁의 집중력이 상당했었다.
'''8회 말''', 삼성은 투수를 마무리 임창용으로 교체하였다. 임창용의 최고 150km/h의 뱀 직구에 송주호와 대타 강경학은 꼼짝없이 연속으로 삼진을 당하였다. 근데 토요일만 되면 타율이 급격히 올라가는 주현상이 불리한 카운트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하였다. 그리고 오늘 100% 출루를 하고있던 '''베테랑''' 권용관도 안타를 만들어내 2사 1, 2루 득점 기회가 왔다. 하지만 다음 타자는 '''베테랑''' 조인성. 오늘 조인성에게 득점 기회가 많이 만들어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초구 헛스윙, 2구 파울, 3구 높은 공 헛스윙 삼진으로 불안한 '''한 점 차''' 리드에서 도망가지 못하였다.
'''9회 초''', '''1:2'''의 한 점 차 리드에서 마무리 투수 윤규진이 올라왔다. 그런데 선두 타자 박석민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아 무사에 '''동점 주자'''가 출루하였다. 이후 박석민은 대주자 '''이영욱'''으로 교체되었고. 다음 타자 이지영에게 가슴이 철렁이는 3루 쪽 페어성 파울이 나왔으나, 다행히 삼진으로 처리해 일단 '''원 아웃'''을 잡았다. 다음 타자 김상수에게 2구 연속 볼을던져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3구는 스트라이크로 카운트는 '''2-1'''. 윤규진이 네 번째 공을 던지는 순간 주자가 뛰었지만 김상수가 커트를 해 카운트는 '''2-2'''.
'''그리고 윤규진이 5구를 던지기 전 한 번 더 견제를 한 순간 1루 주자 이영욱이 견제에 걸려 견제사로 투 아웃을 잡아내었다!!'''
윤규진의 '''투구 - 견제 - 투구 - 견제 - 투구 - 견제'''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삼성에게는 엄청난 찬물이 끼얹어지는 순간... 김상수는 삼진으로 아웃되며, 오늘 기어코 한화가 삼성을 상대로 '''1:2'''의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내었다. 오늘 경기 수훈 선수는 100% 출루에 호수비를 두 번이나 보여준 권용관이 인터뷰를 하였다.
오늘의 승리는 최근 지친 기색이 보이는 기둥 자원이 점수를 내주지 않고 이겼다는 점에서 더욱 더 의미 있는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의 승리로 5할 승률 +4와 5위 순위로 다시 복귀하였으며, 삼성과의 상대 전적 '''7승 3패''' 삼성 상대로 승률 '''7할'''이라는 믿기힘든 천적 관계가 형성되었다.
경기적으로는 일단 김민우라는 슈퍼 고졸 루키의 실전 확인이 사실이 되는 경기였다는 점에서는 꽤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타선에서는 식물 타선이라기 보단 변비 타선에 가까운 게임이었다. 몇 번이나 찬스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또 조인성이!!''' 라는 상황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또 조인성''' 덕에 번번히 끊어졌다. 오늘 선발 타순들은 그럭저럭 타격을 쳐 주었지만 결과적으로 얻은 점수가 미진했다. 또한 김민우의 노히트는 내야진의 호수비가 크게 작용했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었으며,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해 승수를 얻지 못한것은 아쉽긴 했다. 그러나 사흘전에도 꽤 많은 투구수를 던졌던 것을 미루어 보아 투구 조절 자체는 문제가 없었다는 평. 야구에 만약이라는 것은 없다는 점으로 보아 5회 들어 눈에 띄게 구위가 약해지던 점을 보면 불펜에서 가장 강한 투수인 박정진의 등판은 그렇게 이상하지만은 않았다 또한 권혁, 윤규진의 경우에는 오랜 휴식 덕택인지 한눈에 봐도 좋은 공을 던지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한 것도 큰 소득. [30] 하지만 시즌 초부터 해결이 되지 않는 변비 타선 문제는 중위권 싸움을 하기에도 꽤 벅차 보이는 게 현실이다.
9.3. 7월 26일
- 승리 투수 : 윤성환 (7이닝 3피안타 2피홈런 3K 2사사구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미치 탈보트 (6 ⅔이닝 6피안타 2피홈런 5K 2사사구 3실점 3자책)
'복귀 임박' 김경언, 2군에서 SK 박정배 상대로 좌월 홈런
한화 김경언, 다시 1군 복귀…김범수 첫 등록 오늘 경기 전 김경언이 다시 1군에 복귀하였다. 추가로 고졸 신인 좌완 투수 김범수도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되고, 허도환과 박노민이 말소되었다. 박노민같은 경우에는 딱히 보여준 것이 없어서 내려 간 것이라 볼 수 있지만, 허도환의 경우는 체력 문제로 말소시킨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한화가 오늘 경기마저 잡는다면 상대 전적이 '''8승 3패'''가 되어, 앞으로 남은 경기를 전부 내준다고 해도 '''삼성을 상대'''로 '''상대 전적'''이 최소 '''5할 승률'''을 유지하게 된다!
게다가 '''작년 시즌 최종 승수까지 앞으로 3승 남았다!!!''' '''하지만 칰레발에 대한 댓가는 처참했다.'''
'''1회 초''', 탈보트는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1회 말''' 이용규의 타구를 김상수가 놓치면서 이용규가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장운호가 번트 실패 후 강공 전환을 하여 유격수 앞 땅볼이 되며 이용규가 2루에서 포스아웃 되었다. 정근우는 삼진으로 아웃되었으나 장운호가 도루를 시도했는데 나바로가 태그하지 못하면서 간발의 차로 세이프가 되었다. 하지만 김태균은 뜬공으로 아웃되며 득점을 얻지 못했다.
'''2회 초''', 최형우가 안타로 출루했다. 풀 카운트에서 채태인은 삼진으로 아웃되었으나 최형우는 도루에 성공했고 이승엽이 홈런을 쳐내면서 2점을 순식간에 내주었다. 조인성이 최형우에게 도루를 내준 것이 아쉬운 결과로 돌아왔다.[31] 박석민은 타석에서 트리플 악셀을 보여주며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투 아웃 후에 탈보트가 이지영에게 2루타를 내주면서 다시 주자가 득점권에 들어섰다. 하지만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더 이상의 실점을 내주진 않았다. '''2회 말''' 김경언은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고동진은 종아리에 사구를 맞고 이성열로 교체했다. 하지만 권용관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나고 말았다.
'''3회 초''', 구자욱과 나바로에게 안타를 내주었으나 최형우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끝났다. '''3회 말''' 주현상, 조인성이 연속해서 외야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이용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순식간에 이닝 종료. 윤성환은 단 8개의 공으로 이닝을 마치며 상대팀에게 경제적인 투구 수로 아웃 카운트만 늘려주고 말았다.
'''4회 초''', 채태인, 이승엽을 범타 처리했지만 박석민을 볼넷, 이지영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탈보트가 급격하게 불안해졌다. 김상수 타석에서는 폭투가 나왔으나 박석민을 홈에서 아웃시키며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 말''' 장운호는 내야 뜬공으로, 정근우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순식간에 투 아웃이 적립되었다. 김태균이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한화 팬들은 광고를 본 지 5분도 안 돼서 또 광고를 보게 되었다. 게다가 윤성환의 투구 수가 탈보트보다 30개나 차이나는 것은 덤.
'''5회 초''', 김상수의 타구를 김태균이 호수비를 보여주며 원 아웃을 만들었다. 구자욱은 좌익수 뜬공으로, 박해민은 2루수 땅볼 아웃이 되며 삼자 범퇴로 이닝이 끝났다. '''5회 말''' 김경언은 외야 뜬공으로, 이성열은 2루수 땅볼로, 권용관은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윤성환은 5이닝 동안 무려 '''54구'''밖에 던지지 않으며 한화 타선을 꽁꽁 묶어버렸다. 이용규의 내야 안타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안타를 못 쳐낸 상태이다. 5회 말 한화의 공격시간은 단 '''4분 11초 13'''에 불과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었다. 1회 초 김상수의 실수가 아니면 사실상 노히트 게임을 진행 중일 정도로 오늘 한화 타선은 끔찍할 정도였다.
'''6회 초''', 탈보트에게 심판이 12초 룰에 대해 주지시켰으나 삼성의 클린업 트리오를 아웃시켜 퀄리티 스타트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6회 말''' 주현상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조인성은 번트를 댔고 공이 떠올랐지만 포수 이지영이 이를 잡아냈다 떨어뜨리면서 다행히 파울이 되었다. 다시 조인성이 번트를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순식간에 투 스트라이크. 그러나 조인성의 타구를 윤성환이 잡았다가 놓쳤으나 조인성은 1루에서 아웃되며 희생 번트가 아닌 희생 땅볼을 만들어냈다. 이용규는 풀 카운트 가는 승부 끝에 1루수 땅볼 아웃이 되며 주현상을 3루에 보내었다. 풀 카운트에서 높은 공을 커트하지 않았다면 볼넷으로 주자는 1, 2루가 되었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아쉬웠던 장면. 그리고 장운호의 타석에서 강경학을 대타로 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득점권에 나간 주자는 돌아오지 못했다. 결국 2번 타자에는 송주호가 들어가며 사실상 7회 말이 한화의 유일한 공격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7회 초''', 탈보트가 이승엽에게 또다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1회 초와 마찬가지로 체인지업이 이승엽에게만 완벽하게 공략당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6.2이닝 3실점으로 간신히 퀄리티 스타트만 챙기고 승리 투수 요건은 못챙기고 탈보트는 마운드에서 쓸쓸히 내려가야 했다. 그리고 오늘 타선이 아예 일을 안하는 상황에서 권혁이 올라와 김상수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7회 말''' 정근우는 유격수 땅볼로, 김태균은 삼진으로 잡아내며 윤성환이 아예 한화 타선을 무기력하게 만들어버렸다. 그러나 김경언이 홈런으로 1점을 내주며 완봉승을 깸과 동시에 갓경언이 돌아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게다가 이성열마저 적립한 뽕열포가 터지며 '''백투백 홈런'''으로 순식간에 2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다음 타자 권용관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 하지만 백투백 홈런으로 순식간에 스코어 '''3:2''' 한 점 차가 되었다.
그리고 한화는 멸망했다
'''8회 초가 오늘 승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되었다.''' 구자욱의 타구를 권용관이 잡지 못하면서 안타를 내주었고, 박해민의 번트를 권혁이 잡지 못하는 바람에 무사 1, 2루가 되었다. 거기에 나바로를 뜬공 처리하며 이성열이 잡아냈고 권용관에게 송구했으나 권용관이 3루가 아닌 2루에 던지는 바람에 주자는 모두 살아남았다. 그리고 최형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삼성 쪽으로 흘러갔다. 그리고 채태인에게도 운이 없는 빗맞은 안타를 허용하면서 권혁이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말았다. 그리고 김범수가 올라왔는데 이승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었다. 김범수의 투구를 조인성이 잡지 못하고 흘리고 잡으려는데 박찬도가 냅다 3루로 뛰면서 그대로 3루에 들어가고 말았다. 결국 김범수는 송창식으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송창식이 이지영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주었고 권혁은 오늘 4실점을 하면서 다시 방어율이 4점대로 폭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8회 말''', 주현상을 삼진으로 잡은 심창민이 조인성에게 2루타를 내주자 강판당했다. 그리고 이용규가 심창민을 대신해서 올라온 박근홍에게 좌전 안타를 만들며 1사 1, 3루가 되었다. 그리고 타석에는 송주호 대신 정범모가 대타로 나왔다. 정범모는 삼진으로 아웃되며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32] . 정근우는 땅볼 아웃되며 득점 없이 끝나고 말았다.
'''9회 초''', 데뷔전을 치루는 150km/h를 던질 수 있는 재미있는 신인 투수 박한길이 올라와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주고 나바로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1실점을 했다.
'''9회 말''', 김경언이 멀티 히트를 쳤으나 이성열이 삼진으로 아웃됐고 권용관이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오늘 경기는 무기력하게 끝을 맺었다.
오늘 타선은 윤성환에게 완벽하게 틀어막히며 답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타가 소용이 없었는지 타격감이 전부 죽어버린 탓인지 모두 답이 없는 상태였다. 김경언의 홈런과 멀티 히트, 이성열의 뽕열포가 터져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윤성환에게 완봉 승은 커녕 노히트 노런을 내주는 경기가 되었을 것이다. 김태균은 파스까지 붙이고 나오며 투혼을 펼쳤지만 무 안타로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8회 초 넋이 나간 수비로 인해 오늘 한화는 한 점 차 승부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경기를 무려 5점을 내주면서 추격은 커녕 패배만을 바라보는 상황이 되었다. 결국 권혁이 이번 경기에서 0.2이닝 4실점으로 퍼져버리자 혹사 논란은 재점화되었다. 애초에 권혁과 송창식은 이번에도 3점 차로 뒤지는 상황에서 올라왔다. 권혁은 3점 차에서 올라왔다가 1점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계속 던지다가 방어율만 올려놨고, 송창식은 다시 3점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올라왔다가 점수를 더 벌려놓고 내려갔다. 이미 오래전부터 언급된대로 한계가 완연한 모습이다. 그나마 탈보트가 6.2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긴 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승리를 챙겨가지 못했다.
게다가 김성근 감독의 대타 작전이 모두 실패하는 모습이었다. 장운호 대신 타격감이 너무나 떨어진 강경학을 올린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게다가 송주호 타석에서 정범모를 올린 것은 보는 사람들이 넋이 나갈 만큼의 임팩트를 주었다. 근데 뭐 어차피 송주호나 정범모나 못치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기 때문에 팬들은 이에 대해서 큰 관심을 주진 않고 있다.
8회 초 권혁의 대량 실점으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하자 김범수와 박한길의 1군 데뷔무대를 만들어 주었다. 김범수는 이승엽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퓨처스 올스타전 당시에도 제구력에 논란이 있었던 만큼 제구력이 갖춰지지 않는 한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얻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박한길은 변화구가 제구력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는지[33] 빠른 구속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슬라이더를 적게 사용하고 빠른 구속을 활용한 구위로 상대를 찍어 누르는 것에서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피칭을 선보였다.
결국 이번 시리즈는 3경기 도합 7점만을 얻으며 타선이 죽어버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발진이 붕괴한 상태에서 타선이라도 이를 뒷받침해야 하지만 현재 타선은 뒷받침은 커녕 투수를 돕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핵심 선수인 김태균까지 타격감이 죽어버렸고 이용규가 손가락에 통증을 느끼는 상황이라 힘든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한화는 5위를 가까스로 수성하는 모습이지만 다음 시리즈가 타격감이 물오른 두산과 기아인 만큼 한화의 5위 수성의 가능성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6위 SK와의 경기차는 단 반 게임 차밖에 나지 않는 상황 속에서 전력이 돌아오고 있는 SK와 있는 전력도 빠질 상황에 이른 한화의 순위를 바꿀 가능성이 커지며 암담한 상황만이 계속되고 있다.
10. 7월 28일 ~ 7월 30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삼성과는 반대로 이번에는 한화가 이번 시즌 제일 고전하는 상대인 두산 베어스와 만난다. 그것도 잠실에서. 특히 요즘 한화 타선들을 보면.....
10.1. 7월 28일
- '''승리 투수''' : '''송은범'''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K 1사사구 2실점 2자책)
- 홀드 : 박정진 ('''3이닝''' 3K 1사사구 무실점)
- 패전 투수 : 장원준 (4 ⅓이닝 9피안타 3K 5사사구 '''7실점 7자책''')
'''1회 초''', 선두 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장운호는 투구 수도 빼면서 보내기 번트를 잘 대며 이용규를 2루에 보냈다. 정근우의 1타점 적시타로 한화는 선취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김태균은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 2루가 되었다. 그리고 김경언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갓경언으로서 완전히 돌아온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성열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권용관은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며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그와중에 정근우는 불펜에서 몸을 푸는 모습이 잡히며 깨알같은 웃음을 주었다.진지한 그의 표정이 압권.
'''1회 말''', 송은범이 시작하자마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다. 초반에 구속이 쉽게 147~148km가 나오는 모습에 팬들은 잠시 설렜으나 또 속는 모습이었다. 허경민의 병살에 다행히 투 아웃을 만들어냈다. 송은범은 무려 9개월만에 병살을 만들어냈다. 김현수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로메로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그 송은범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송은범의 병살에 평소같았음 잘 막았네가 아니라 뭐? 송은범이 병살을? 반응이었다. ##
'''2회 초''', 조인성은 아예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에 헛스윙을 하더니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은 안타를 치며 이용규가 타석으로 들어섰다. 이용규는 무려 공 8개를 던지게 하면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허나 장운호가 병살타를 쳐 가까스로 나간 1사 1, 2루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장운호의 득점권 타율이 12타수 1안타에 불과했던 점이 아쉬운 상황이었다. '''2회 말''', 양의지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오재일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최주환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다름아닌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치는 송은범이었다.
'''3회 초''', 정근우는 안타를 쳐내며 연타석 멀티 히트를 만들어낸데 이어 도루까지 성공했다. 김태균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가 되었다. 그리고 김경언의 1타점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성열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가 되었다. 무사 만루인데 하위 타선이 들어서자 팬들의 불안함이 커지는 가운데 권용관이 타석에 들어섰다. 권용관은 내야 땅볼로 아웃되면서 희생타조차 만들어내지 못했다. 근데 기대하지 않았던 조인성의 큰 2타점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얻어 스코어가 5:0이 되었다. 김경언-조인성, 점수 차를 벌리는 적시타
'''3회 말''', 김재호에게 안타를 내주었다. 민병헌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연속 안타로 드디어 송은범이 돌아왔다는 반응이었다. 허경민을 장운호가 뜬공으로 잡아내었고 3루 주자를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거기에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기적적인 무실점 피칭으로 막아냈다.
'''4회 초''', 장운호가 초구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정근우는 3타수 3안타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김태균의 안타까지 더해져 주자는 1사 1, 3루가 되었다. 김경언이 병살타 코스로 타구를 만들었으나 김태균의 센스있는 런다운으로 정근우를 먼저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점을 더 얻는 데 성공했다. 김태균의 영리한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하는 한화
'''4회 말''', 로메로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내주었다. 양의지에게 연속해서 2루타를 내주었다. 오재일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양의지를 3루에 보냈다. 최주환을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주자를 3루에 묶어둔 채 투 아웃을 잡아냈다. 박건우의 타구가 송은범 옆으로 지나갔으나 정근우가 엄청난 호수비로 잡아냈다. 하지만 두산에서는 합의 판정을 요청했고 아슬 아슬하게 세이프로 번복되었다. 박건우가 도루 실패로 아웃되면서 2점을 내주었으나 송은범 치고 선방한 모습이었다.
'''5회 초''', 이성열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이번 삼진으로 이성열은 좌투수 상대 타율 8푼으로 떨어졌다. 권용관이 안타를 쳐내며 원 아웃 이후로 주자가 나갔다. 결국 장원준은 4.1이닝 7실점 6자책 9피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채 강판되었다. 그리고 두산의 두 번째 투수는 이재우가 올라왔다. 그리고 조인성이 투런 홈런으로 오늘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맞는 순간 직감, 조인성 시즌 4호 투런포 주현상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오늘 하위 타선은 미친듯한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이용규마저 안타를 만들어내며 1사 1, 2루가 되었다. 허나 장운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정근우는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되며 기나긴 5회 초가 지나갔다.
'''5회 말''', 송은범이 김재호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민병헌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허경민은 2루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송은범이 김현수를 초구 1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444일만에 선발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6회 초''', 김태균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마지막 공은 프레이밍으로 심판이 속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리고 포수 양의지는 최재훈으로 교체되었다. 김경언도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이성열은 내야 땅볼로 아웃되며 두산은 첫 번째 삼자 범퇴를 가져갔다. '''6회 말''', 송은범은 박정진으로 교체되었다. 6점 차 리드 상황에서 박정진 대신 다른 선수를 올리는게 낫지 않냐는 반응이 많았다. 로메로는 삼진으로. 최재훈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고 박정진이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최주환은 2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7회 초''', 이재우가 그대로 마운드에 올라온 가운데 권용관은 내야 땅볼로 아웃되었다. 조인성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은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빠르게 이닝이 종료되었다. '''7회 말''', 박정진이 박건우, 김재호, 민병헌까지 삼자 범퇴로 잡아냈다.
'''8회 초''', 좌투수 이현호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이용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장운호는 안타를 쳐내며 오늘 한화 이글스 선발 전원이 출루했다. 정근우의 투수 앞 땅볼을 사실상 보내기 번트가 되며 주자는 2사 2루가 되었다. 그리고 이현호의 폭투로 장운호는 3루로 진루했다. 김태균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는 벌어질 대로 벌어졌다. 그리고 신성현이 대주자로 들어갔다. 갓경언의 1타점 적시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송주호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이번 이닝에만 2점을 더 뽑아내어 스코어는 '''10:2''', 8점 차로 벌어졌다. '''8회 말''', 박정진이 그대로 올라왔다. 허경민을 내야 땅볼로 유도하면서 원 아웃을 잡아냈다. 장민석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대타 국해성도 삼진으로 잡아내었다.
'''9회 초''', 양훈 동생 양현이 올라왔다. 권용관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조인성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아쉽게 2할 타율에서 다시 1할로 떨어지고 말았다. 주현상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용규는 2루수 땅볼로 주현상이 2루에서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9회 말''', '''8점 차의 리드에서''' 권혁이 마무리로 올라왔다. 권혁이 최재훈을 삼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재일의 멀리 뻗어가는 타구를 우익수 장운호가 잘 잡아내며 권혁을 도와주었다. 이용규는 최재훈의 타구를 라면 수비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오늘 갓경언의 3타점, 조인성의 4타점으로 한화 타선이 오랜만에 폭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FA 모범생 장원준에게 7실점을 안겨주면서 그동안 타자들의 설움을 한번에 풀어주는 모습이었다. 오늘 이성열을 제외하고 선발 모두가 안타를 쳐냈다. 게다가 이성열을 포함한다면 선발 전원 출루였다. 고무적인 것은 김경언이 아직 주루에 불편함을 느끼고는 있지만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갓갓갓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김경언의 주루가 불편하기 때문에 수비는 아직 불가능하지만 장운호가 강견을 활용하여 수비를 잘 보고 있기 때문에 오랜만에 타선에 공백이 느껴지진 않는 모습이다. 게다가 김경언이 5번에서 타점을 쓸어담자 타선의 무게감이 살아나기까지 했다.
송은범은 443일만에 선발승을 챙기는 모습이었다. 오늘 송은범은 로메로에게 홈런을 내주었지만 그래도 이전과는 다른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송은범의 핵실험을 기대했던 팬들은 송은범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보여주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송은범이 오랜만에 오늘 MVP로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 도중에 송은범이 울컥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반증. 결국 오늘 경기로 송은범 사용법은 잠실에서 쓰면 된다는 단서를 얻게 되었다. 아무래도 멀리 뻗어나가는 타구가 많았기 때문. 송은범의 최고 150km/h대의 직구, 느린 커브, 종 슬라이더 모두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버렸다.
오늘 타격에서 딱히 아쉬운 점은 없었다. 다만 이성열이 무안타 경기로 오늘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것이 그나마 아쉬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6점 차에서 박정진을 올리며 40구 넘게 굴리고, 8점 차에 권혁을 올린 김성근 감독은 오늘도 혹사 문제로 비판받고 있다.추가로 오늘의 승리로 올 시즌 화요일 10승 4패를 기록하며 화요일 승률 '''.714'''가 되었다.
10.2. 7월 29일
- 승리 투수 : 유희관 (7 ⅔이닝 5피안타 4K 2사사구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배영수 (4 ⅔이닝 2피안타 (2피홈런) 1K 3사사구 3실점 3자책)
- 화요일 성적 : 10승 4패, 승률 '''.714'''
- 수요일 성적 : 4승 12패, 승률 '''.250'''
수요일 7연패 중
올 시즌 꼭 화요일 날 이기고 다음 날 수요일엔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한화... 두산의 선발 유희관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1회 초''', 테이블 세터 이용규, 장운호가 공 4개로 투 아웃을 적립했다. 그러나 정근우, 김태균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경언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스코어 '''1:0 ''' 점수를 더 뽑을 수 있는 상황에 조인성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1회 말''', 배영수가 삼자 범퇴로 공 10개를 던지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2회 초''', 한화는 삼자 범퇴로 끝났다. '''2회 말''',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준 것 외에는 배영수가 모두 범타 처리로 아웃시키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와중에 김인식 전 감독이 오늘 경기를 보러 잠실에 와 있는 모습이 잡혔다. 아무래도 현장에서 프리미어 12에 뽑을 선수들을 직접 보기 위해 온 듯한 모습이었다.
'''3회 초''', 이용규가 안타를 쳐내며 선두 타자가 1루를 밟았다. 장운호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정근우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지만 이용규를 3루에 가면서 진루타가 되었다. 김태균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말''', 이용규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송주호로 교체되었다. 이용규는 오늘 특타까지 참여했던 데다 최근 풀타임 주전을 뛰다보니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배영수가 투 아웃을 잡아냈지만 민병헌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허경민의 타구를 우익수 장운호가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4회 초''', 김경언이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되었다. 조인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부상을 떨쳐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권용관의 타구를 유희관이 글러브로 막고 넘어졌으나 1루에 빠르게 송구하면서 권용관은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되었다. 이성열은 땅볼로 아웃되며 좌타자 상대 8푼에 불과한 모습을 보여주며 좌상바를 과시하는 모습이었다. '''4회 말''', 김현수의 타구를 신들린 시프트로 잡아내며 빠르게 원 아웃을 가져갔다. 로메로는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양의지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배영수는 오늘 배민폐라는 말을 지워버릴 만큼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었다.
'''5회 초''', 주현상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송주호의 타구는 김현수가 잡아내면서 아웃되었다. 그와중에 스포티비 해설진은 송주호가 교체된 줄도 모르고 있었다. 장운호는 3유간 빠지는 안타로 출루했지만 정근우는 초구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어, 이닝 종료.
'''5회 말''', 오재일은 1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최주환은 초구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투구 수를 아꼈다. 김태균은 펑고를 받는 자세로 공을 잡아내며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그러나 정진호에게 오늘 첫 안타와 동시에 동점 솔로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김재호에게도 홈런을 또 내주며 백투백 홈런으로 '''1:2''' 역전이 되어버렸다.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배영수가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배영수는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송창식으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이 선택은 김성근 감독의 최악의 한 수가 되었다.'''
송창식이 등판해서 허경민에게 2루타를 내주며 1점을 더 내주었다. 결국 배영수를 빠르게 내리고 송창식으로 교체한 것은 대실패가 되었다. 송창식이 김현수마저 볼넷으로 내보내었다. 로메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점수 차는 더 벌어지고 말았다. 송창식은 아웃 카운트 하나도 못 잡은 채 1실점 분식과 더불어 1자책점을 내주었다. 양의지마저 고의사구로 내보내면서 두산은 타자일순이 되었다. 오재일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었고 송창식은 오늘 0.0이닝 3자책으로 평균 자책점이 무한대가 되었다. 결국 5회 말 6점을 내준 상태로 투수와 포수 전부를 교체하는 강수를 두었다. 송창식-조인성은 김범수-정범모 배터리로 바뀌었다. 김범수의 2구는 정범모가 요구한 곳으로 반대로 갔으나 투 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 그러나 김범수의 공을 정범모가 잡아내지 못하는 바람에 공은 뒤로 빠졌고 주자는 2, 3루가 되었다. 그러나 김범수는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정진호를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무려 6실점을 내준 기나긴 5회 말이 끝났다.
'''6회 초''', 한화는 삼자 범퇴로 아웃되며 5회 말에 내준 점수를 1점도 따라잡지 못했다. '''6회 말''', 박성호가 김범수를 대신해서 올라왔다. 박성호가 원 아웃을 잡아놓고 박건우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었다. 스코어는 이제 '''1:7'''. 남은 아웃 카운트는 잡아내었다.
'''7회 초'''도 한화는 삼자 범퇴로 득점 없이 끝났다. '''7회 말''', 정광운이 올라왔다. 양의지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1루가 되었다. 정광운은 윤기호로 교체되었다. 윤기호가 투 아웃을 잡아내며 5회 말 이후로 오랜만에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8회 초''', 장운호의 안타가 나왔지만 정근우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유희관은 사이드암 오현택으로 교체되었고 김태균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8회 말''', 윤기호가 아웃 카운트 하나 잡고 내려가고 박한길이 올라왔다. 박한길이 아웃을 잡았지만 박건우 볼넷으로 내보낸 데 이어 허경민에게 안타를 내주었다. 이후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주었다. 스코어는 이제 '''1:8''' 로메로는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9회 초''', 한화의 마지막 공격이 남은 가운데 김경언이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그러나 지성준의 2루타로 오랜만에 2루 베이스를 밟는 모습이었다. 오현택이 이현승으로 교체된 가운데 강경학의 1타점 적시타로 다행히 1점을 따라갔다. 스코어 '''2:8''' 이성열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도 안타를 쳐내면서 강경학의 무관심 도루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다음 타자는 송주호. 역시나 송주호는 땅볼로 아웃되며 상처뿐인 경기를 끝냈다.
오늘 김성근 감독의 5회 말 배영수-송창식으로 이뤄지는 퀵후크는 대실패로 끝났다. 배영수가 '''백투백 홈런'''에 이어 볼넷으로 불안정해졌지만 최대한 더 끌고갔어야 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게다가 송창식이 최근 지쳐서 부진한 모습을 계속 보였고 게다가 두산 상대로 좋은 모습은 아니었던 만큼 올려선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결국 어제 박정진, 권혁을 이기는 상황에서 써버리다 보니 오늘같은 상황에서 쓸 수 없었고 결국 5회 말 퀵후크가 대실패로 끝나면서 김성근 감독의 운영에 그나마 참고 있던 한화 팬들이 격양된 모습을 보였다. 어제 8점 차 상황에서 권혁에 대해 참고 넘어갔던 대다수의 팬들은 오늘 경기로 김성근 감독도 까일 건 까여야 한다며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7월 들어 필승조가 대량 실점을 자주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고 오늘 경기로 절정에 다다르자 팬들의 불안감이 분노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게다가 오늘 대량 실점을 했던 송창식은 이미 과거부터 혹사에 시달리며 한번 팀을 떠난 적이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 대한 비판이 한층 거세졌다.
오늘 배영수의 사용법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이 나왔다. 삼성 시절 배영수는 대량 실점을 해도 이닝을 길게 끌고가는 모습이 자주 보였지만 한화로 이적한 이후에는 7.1이닝이 가장 많은 이닝이었을 뿐 대부분 3~4이닝 선에서 강판당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오늘 배영수가 2실점 후 볼넷을 내주자 교체당하는 모습에 어이없어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배영수를 못믿고 빨리 내려버리니 배영수가 완벽한 투구에 집착할 수밖에 없고 주자만 내보내면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실제로 배영수가 강판당한 경기들 대부분이 대부분 3~4이닝을 소화한 시점에서 타선이 한바퀴 돌았을 때 발생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을 때 선발을 못 믿는 것이 결국 배영수가 완벽한 피칭에 집착하는 것과 관련이 깊다. 결국 배영수는 오늘 불펜에서 공을 던지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배영수, 아쉬움은 불펜에서 배영수는 마운드에서 무언가를 느꼈는데 그걸 잊지 않기 위해서 불펜에서 공을 던졌음을 직접 밝혔다. 배영수는 왜 불펜에서 피칭을 멈추지 않았을까 배영수의 항명은 근거 없는 루머였다.
수요일 7연패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 전날 퀵후크를 통해 필승조를 모두 투입하여 잡아낸 뒤 연투를 하면서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다음 날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다. 7번에 이은 4연승 실패 또한 이와 관련이 깊다. 후반기 SK와의 승차가 많이 나지 않는 이상 잡을 경기는 최대한 잡아야 하지만 김성근 감독의 퀵후크로 불펜이 과부하된 상황이라 후반기를 계속해서 불안함 속에서 이어가게 되었다.
결국 오늘 경기로 한화 이글스 관련 커뮤니티는 오늘 김성근 감독의 투수 교체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그대로 드러냈다. 성적은 좋게 나오니 지켜보자던 한화 팬들은 오늘 경기를 패하자 김성근 감독의 투수 운영에 비판을 제기했다. 일부 팬들의 감독 쉴드가 있었지만 이를 무색하게 하는 엄청나게 많은 글들이 올라오며 운영에 대한 비판이 그 어느 경기보다도 많았다. 결국 오늘 경기로 커뮤니티 전체가 난장판이 되며 혼돈 그 자체로 마무리되었다.
그나마 오늘 박한길이 1실점을 하긴 했지만 상대를 피하지 않고 상대하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잠재력이 있어 보인다는 평을 했다. 아직 다듬어야 하지만 그나마 신인 투수들 중에서는 가능성이 가장 많아보인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향후 한화의 미래인 포수 지성준은 오늘 안정적인 모습과 더불어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간만에 정범모를 뛰어넘을 포수로서 관심을 끌었다. 블로킹은 아직 미숙한 것이 흠이지만 이를 고친다면 향후 한화의 안방마님으로 쓸만할 것이라는 평이 많다.
결국 이 경기로 퀵후크에 관련된 기사가 나올 정도로 임팩트가 큰 경기였다. 한화, 선발투수 퀵후크 압도적 1위, 명과 암 롯데의 4연승, KIA가 이틀 연속으로 정우람에게 블론 세이브와 안김과 동시에 역전 승을 챙기자 하위권 팀들과의 승차가 계속 좁혀지며 순위 변동에 대격변을 예고했다.
10.3. 7월 30일
- 승리 투수 : 윤규진 ('''2 ⅓이닝 퍼펙트''')
- 세이브 : 권혁 (1 ⅔이닝 '''2K''' 무사사구 무실점)
- 패전 투수 : 윤명준 (1 ⅓이닝 2피안타 2K 1사사구 1실점 1자책)
두산은 좌완 선발을 예고했는데 좌완 타율 0.071의 이성열이 어떻게 아웃될 지 맞추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결국 이성열은 오늘 선발로 출장하지 않았고 김경언이 좌익수로 수비에 복귀했다. 다만, 선발 투수가 4일 전 4.2이닝을 던진 고졸 루키 김민우다. 아직도 키가 크고있어 투구폼을 건들지도 못하고 있는 유리같은 신인을 겨우 4일만 쉬게하고 등판한다는 점은 살짝 꺼림칙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1회 초''', 이용규는 풀 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강경학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정근우는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태균 앞에 주자를 쌓았다. 그러나 김태균이 병살타를 쳐버려 득점 없이 끝났다. '''1회 말''', 김민우가 두 번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삼자 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완급조절까지 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2회 초''', 김경언이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바깥쪽 공을 너무 후하게 잡아줬다는 반응이 많았다. 조인성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장운호는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의 잘 맞은 타구를 민병헌이 호수비로 잡아내면서 끝나고 말았다. '''2회 말''', 로메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양의지의 타구를 김경언이 잡아내면서 원 아웃을 잡아냈다. 그리고 오재일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김민우는 2회 말 투구 수를 아끼는 데 성공했다.
'''3회 초''', 신성현은 5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이정도면 사실상 안타라는 반응. 한화의 타선은 한 바퀴 돌아서 이용규까지 왔다. 허나 이용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강경학은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1루를 밟아보지도 못했다. '''3회 말''', 박건우의 타구가 원 바운드로 김경언이 잡아내면서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민병헌에게 안타를 내주며 주자는 2사 1, 3루가 되었다. 그러나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실점 없이 막아냈다. 오늘 유독 강경학에게 타구가 많이 가고 있어 펑고 훈련을 받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게다가 김민우는 위기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엄청난 멘탈의 소유자임을 드러냈다.
'''4회 초''', 정근우는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되었다. 김태균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사실상 김태균을 거른 셈이 되었다. 김경언의 병살성 타구로 김태균은 2루에서 아웃되었지만 김경언은 1루에서 세이프 선언되며 주자만 바꾸었다. 조인성은 삼진으로 아웃되며 타선이 침묵한 모습이었다. 4이닝까지 타자들은 김민우에게 득점지원 없이 무기력했는데 이 모습이 결국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
'''4회 말''', 김민우가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오재원에게 2루 도루를 저지하지 못하고 주자는 2루에 들어갔다. 로메로는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양의지의 타구를 신성현이 몸을 날리며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그림같은 호수비를 보여주었다.한 점을 막아내는 신성현의 호수비 이 수비로 2루타가 될 타구를 아웃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오재일을 고의사구로 1루를 채웠다. 오재원이 3루 도루로 들어가면서 주자는 2사 1, 3루가 되었다. 정진호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만루가 되었다. 결국 폭투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4회 말 안타 없이 볼넷 3개와 폭투 하나로 1점을 내주는 모습이었다. 결국 박건우에게도 볼넷을 내주면서 다시 만루가 되었다. 결국 제구력 난조로 3.2이닝만 책임지고 김민우는 강판되었다. 그리고 박정진이 올라와서 밀어내기 볼넷을 내보내며 스코어가 '''0:2'''가 되고 또 다시 만루가 되었다. 다행히 장운호가 민병헌의 타구를 처리하며 만루에서 박정진은 비록 분식이었지만 1점만을 내주며 막아냈다. 박정진, 만루 위기 넘긴 나이스 캐치
'''5회 초''', 장운호는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주현상도 연속해서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한화 타선은 무기력하게 투 아웃을 내주었다. 신성현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용규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다시 득점 없이 끝났다. '''5회 말''', 허경민이 끈질긴 승부를 한 끝에 안타를 쳐버렸다. 오재원은 희생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로메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양의지는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결국 오재일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주자는 만루가 되었다. 정진호가 초구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되면서 기나긴 5회 말이 끝났다.
'''6회 초''', 강경학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정근우가 안타를 쳐내며 드디어 안타 하나를 추가했다. 김태균 타석에서 허준혁이 윤명준으로 교체되었다. 김태균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김경언이 타석에 들어섰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김경언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주며 만루 시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만루의 사나이가 되었다. 김경언, 균형을 맞추는 2타점 적시타 조인성이 페이크 번트 후 슬래시로 쳐냈으나 사실상 희생 번트가 되었다. 보통 타자였다면 다시 무사 만루가 되는 타구였기 때문에 아쉬운 상황이었다. 허나 장운호는 삼진으로 아웃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오늘 장운호는 3타석 3삼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장운호는 득점권 타율이 5푼이 되면서 올시즌 득병이었던 김회성이 2군애 내려가자 장운호가 득병으로 떠오르면서 한화 득병 보존의 법칙을 잘 보여주었다. 주현상마저도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무사 만루에서 단 2점만을 뽑은 채 빅 이닝은 초라하게 끝나고 말았다. '''6회 말'''은 윤규진이 올라와서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종료했다.
'''7회 초''', 신성현은 초구에 직선타로 아웃되었다. 이용규가 3루타를 쳐내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윤명준은 함덕주로 교체되었다. 강경학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주자는 1사 1, 3루가 되었다. 정근우는 스퀴즈를 실패하고 윙크를 하면서 여유있는 표정이었고 원 바운드 공에 맞으면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되었다. 함덕주는 정근우까지만 상대하고 사이드암 투수 오현택으로 교체되었다. 김태균이 넘어가는 타구가 파울 홈런이 되었고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2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갓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까운 김경언이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갓경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4:2'''로 역전을 하였다. 갓경언 짜릿한 역전을 만드는 적시타 조인성은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되어서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2점 차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경언은 만루 시 6타수 5안타 13타점으로 김태균이 하지 못한 역할을 다해주었다. '''7회 말''', 윤규진이 한 번 더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 초''', 장운호가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아웃이 되었다. 주현상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신성현은 연타석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오현택은 이현호로 교체되었다. 이용규가 3유간을 가르는 안타로 주자는 2사 1, 2루가 되었다. 강경학마저도 안타를 쳐내면서 다시 만루가 되었다. 그러자 이현호가 교체되고 이재우가 등판했다. 정근우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2사 만루에서 1점을 더 만들었다. 그러나 김태균의 직선타로 잔루 만루를 남긴 채 이닝이 종료되었다. 오늘 찬스에서 김태균이 잘 안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8회 말''', 윤규진이 양의지를 잡아내고 교체되었다. 2.1이닝 32구로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최근 3경기 9.82의 평균 자책점을 보인 권혁이 올라왔다. 하지만 권혁은 남은 두 타자를 모두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 초''', 한화는 삼자 범퇴로 끝나고 '''9회 말'''에도 권혁이 삼자 범퇴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오늘 경기로 두산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가져가며 저번 시리즈의 설욕을 되갚았다.
오늘 김민우는 초반 좋은 피칭에도 불구하고 4회 말의 볼넷 4개로 1점을 내주며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 신인이지만 볼넷이 많은 만큼 과제를 떠안게 되었다. 김민우가 선발로 긴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볼넷을 내주지 않고 이닝을 끌고 가야할 것이다. 아직 변화구가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라 그런지 삼진을 잡아내긴 힘들어 보였다. 사실 잘 보면 어제와 같은 퀵후크지만, 약간은 다른 모습이 보인다. 만약 어제와 같았다면 볼넷 4개 성립 이전에 교체 들어갔을 듯. 결국 연속 만루 상황에야 비로소 박정진을 꺼내들었다. 이것은 김성근 감독이 그래도 좀 기다려볼까 했는데 그래도 안 된 것인지, 아니면 신인 투수로 키워내야 할 김민우라서 좀 더 기다려본 것인지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하루 점수를 몰아치고 남은 이틀은 침묵하는 타선은 현기증을 일으킬만큼 짜증난 모습이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타선은 투수들에게 득점 지원을 하지 못하며 상대 투수들에게 무기력하게 끌려다녔다. 하위 타선은 연속해서 삼진을 내주고 주자를 가까스로 모아놓으면 중심 타선에서 병살로 찬물을 끼얹으니 득점을 할 수가 없었다. 최소 출루라도 해야하는 상황에서 출루를 하지 못하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하위 타선을 보면 답답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다행히 김경언이 오늘 미친듯한 활약으로 혼자서 타점을 쓸어담아서 이길 수 있었다. 경기 후반부에 들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다시 살아나면서 만루를 다시 만들면서 롤러코스터처럼 타격감이 출렁이던 타선은 다시 안정감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고무적인 것은 오늘 신성현이 볼넷만 2개를 얻어내며 극악의 선구안을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퓨처스 리그를 그야말로 폭격하고 올라온 만큼 잠재력에 대해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던 만큼 최근 신성현의 성장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강경학 또한 오늘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대활약하면서 부상 이후 떨어진 타격감이 다시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어제 하위 타선이 변화구에 죄다 삼진으로 아웃되는 모습에 하위 타선의 심각성을 알리는 기사가 올라오고 말았다. 꾀는 투구에 전멸, 한화 하위 타선의 현 주소 하위 타선 대부분이 신인이다 보니 변화구에 약할 수밖에 없지만 어제 신성현이 9번에서 볼넷으로 두 번 출루하는 것을 보면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사실만 알려주었다.
오늘 KIA가 SK를 스윕해준 덕에 SK과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지고 NC가 4위로 내려오면서 4위 NC와의 승차가 3경기 차가 되었다. 현재 중위권 싸움이 피튀기는 접전이 이뤄지는 만큼 KIA와의 3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7월 들어서 엄청나게 진 기분이 드는데도 7월 승률 4위가 되었다.
11. 7월 31일 ~ 8월 2일 VS KIA 타이거즈 (대전)
8월 1일 ~ 8월 2일 경기는 8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5 시즌 마지막 3연전이다. 이 3연전을 끝으로 문학 원정을 시작으로 2연전 체제로 들어간다. 3연승, 두 번의 역전승으로 새로운 마약야구로 떠오른 KIA와 팀 최다 역전 승으로 원조 마약야구 한화가 흥미로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3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홈에서는 9월 1일 ~ 9월 2일 청주 2연전만 남기고, '''2015 시즌 마지막 KIA와의 홈 3연전은 이걸로 끝난다.'''
11.1.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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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정근우-김태균-김경언 클린업이 김경언-김태균-정근우로 바뀌었던 것.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1회 초 시작하자마자 신종길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더운 탓인지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송구까지 좋지 않으면서 발생한 참사였다. 오준혁은 친정사랑을 보여주며 헛스윙 삼진 아웃이 되었다. 김주찬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주었다. 그와중에 탈보트는 12초룰 경고까지 받았다. 브랫 필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브랫 필이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조인성의 송구가 베이스를 맞고 굴절되며 정근우를 잡지 못하면서 튕겨나갔고 브랫필은 홈으로 쇄도했다. 결국 홈에서도 송구가 제대로 안되면서 1점을 어이없게 내주고 말았다. 이용규가 이범호의 뜬공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이범호가 1루에 가버리고 말았다. 장운호가 잡았어야 할 공임에도 이용규가 잡으려다 했으나 놓치면서 탈보트의 멘탈을 박살냄과 동시에 야수들의 체력을 빼는 모습이 계속 올라왔다. 결국 정근우가 교체되고 권용관이 유격수로, 강경학이 2루수로 변경되었다. 5번타자 정근우는 순식간에 5번타자 권용관이 되어버리면서 공격에서도 힘이 갑자기 확 빠지고 말았다. 탈보트가 김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1회에 무려 30구를 던지며 어처구니 없는 모습으로 오늘 경기를 시작했다.
결국 1회 초 정근우가 문책성으로 교체되면서 5번타자 권용관으로 바뀌었는데 이 선택이 엄청난 결과를 불러왔다. 1회 초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험악하게 흘러갔기 때문이다.
1회 말 박정수가 8구 끝에 풀카운트에 이르자 이용규의 종아리를 직격하면서 이용규가 쓰러졌다. 결국 이용규가 들것에 실려가고 말았는데 박정수는 전혀 사과를 하지 않으면서 태도 논란이 촉발되었다. (다음날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날 밤 문자로 이용규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다음날에도 경기 시작 전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KIA 박정수의 사과 "이용규 선배님 죄송합니다") 결국 이용규는 송주호로 교체되었다. 강경학의 땅볼로 주자만 바뀌었다. 강경학이 도루실패까지 되면서 한화 공격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김태균은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불의의 부상으로 분위기는 험악한 상태로 1회 말이 끝났다. 이용규는 덕아웃에서 아이싱을 하고 있다는 김경윤 기자의 트위터가 올라왔으나 팬들은 병원에 가야 하는거 아니냐는 반응이었다. 김경언도 같은 부위에 공을 맞고 근육 파열이 발생했기 때문에 팬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2회 초 탈보트가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박찬호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마지막 공이 볼 판정을 받으면서 볼넷으로 내보냈다. 탈보트, 조인성 모두가 스트라이크로 생각했지만 구심의 판정은 볼이었다. 신종길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번 이닝 아웃카운트는 모두 삼진이었다. 다만 투구수가 55개로 너무 많은 것이 흠이었다.
2회 말 권용관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이성열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조인성이 빗맞은 안타로 주자는 1사 1, 3루가 되었다. 장운호의 병살성 타구를 기아의 실책이 만들어지면서 1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주현상의 외야 뜬공이 조인성이 전력질주하면서 3루에 안착하며 송주호의 희생타로 2사 1, 3루가 되었고 강경학에게 동점 찬스를 잡을 기회가 왔다. 그리고 송주호 타석에 대타 황선일이 들어섰다. 황선일은 외야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1점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3회 초 오준혁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탈보트가 김주찬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브랫필의 2루타로 1사 2, 3루가 되었다. 탈보트가 이범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1사 만루가 되었다. 기아가 스퀴즈를 성공했는데 타자를 잡지 못하면서 다시 1사 만루가 되었다. 강경학이 탈보트를 막으면서 1루 베이스 태그가 늦었는데 이미 김태균이 홈에 던질 수도 있던 상황이라 이 수비가 너무나 아쉬운 상황이 되었다. 백용환의 타구가 페어로 인정되면서 홈에서 주자를 포스아웃 시키며 아웃카운트와 함께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김호령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길고 지루한 3회 초가 끝났다.
3회 말 박정수가 내려가고 에반 믹이 올라왔다. 에반은 강경학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경언은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김태균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권용관과 상대하게 되었다. 권용관의 초구 병살타로 이닝이 끝나고 말았다. 결국 정근우를 교체한 것이 정근우가 있어야 할 타석에서 계속 찬스가 생기는데 끊어지며 점점 한화는 승기를 잡기 어려운 상황으로 갔다.
4회 초 신종길의 기습번트에 합의판정을 요청했고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SBS 스포츠가 돋보기로 잘 보여줘서 세이프인줄 알았던 팬들은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탈보트가 4회 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지었다.
4회 말 이성열은 몸쪽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조인성도 삼진으로 아웃되었다. 장운호가 2루타를 쳐내며 오랜만에 장타가 나오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주현상이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득점과 연결되지 않으며 속 터지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5회 초 김주찬의 2루타로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브렛 필의 적시타가 터지며 3점차로 점수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인성의 포일로 브렛 필이 3루까지 가고 말았다. 결국 이범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결국 무사 1, 3루가 되었다. 결국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점수차는 더욱 크게 벌어졌고 탈보트는 강판되었다. 허유강이 올라와서 초구부터 폭투를 시전하면서 답이 없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스트레이트 볼넷이 되면서 무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김호령에게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한화는 멸망했다. 박찬호를 초구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지만 김범수로 교체되었다. 신종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8점차로 벌어졌다. 그 와중에 이성열은 땅으로 굴러오는 공을 저글하며 수비에서 실망스런 모습만 보여주었다. 오준혁의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었지만 대거 6점을 내주며 중심타선이 맥을 못추는 가운데 무난하게 지는 경기가 되었다.
5회 말 황선일은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강경학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김경언은 투수 앞 땅볼로 진루타가 되었다. 김태균은 심지어 삼구 삼진으로 아웃되며 팀 전체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6회 초 포수는 지성준으로 교체되었고 김범수가 그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정범모는 지성준에게 백업까지 밀린 모습이었다. 브렛 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6회 말 최영필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한화는 득점 없이 끝났다.
7회 초 김범수가 윤기호로 교체되었는데 나지완에게 초구 투런 홈런을 내주었다. 7회 말 '''한기주'''가 올라와서 제구력에 난조를 보이면서 무사 만루를 적립했다. 강경학의 적시타가 터졌으나 황선일이 3루로 무리하게 진루했고 3루에서 아웃되면서 뇌주루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김경언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태균은 삼진으로 4번 타자로서 부진한 모습만을 보였다. 신성현도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추격은 더 이상 없었다.
이후 한화는 8회에서 단 1점만을 뽑았고 9회 말 만루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패배했다.
오늘 한화는 라인업에 변화를 주면서 팀 전체의 변화를 노렸다. 그러나 팀 전체의 변화는 대참사로 돌아왔다. 1회 초부터 한화는 경기가 꼬이기 시작하며 전혀 이를 풀어낼 수조차 없었다. 야수들의 실책으로 핵심선수인 정근우가 교체되면서 대참사가 발생했다. 주축선수의 불의의 부상, 까다로운 스트라이크 존 등 한화가 경기를 풀어가기에 아주 어려운 상황이었다. 게다가 4일 휴식 후 등판을 연속해서 했던 탈보트가 탈삼진을 많이 잡아냈지만 수비가 도와주지 않으면서 결국 9승은 실패했다. 김태균까지 삼구삼진으로 아웃되면서 팀 전체의 분위기가 개판으로 바뀌었고 도저히 추가점수를 낼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용규의 사구 8개중 4개가 기아전에서 나왔다면서 기아에서 의도적으로 이용규에게 빈볼을 던졌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그런 논리라면 이범호도 한화전 9경기에서 사구가 7개니 한화 투수들은 이범호에게 빈볼을 던졌다는 소리가 된다.
탈보트가 4일 휴식 후 연속 등판이 이어져 체력적으로 한계에 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발진이 붕괴한 상황에서 탈보트가 고군분투 하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울 지경이었다. 유먼을 웨이버 공시한 뒤 선수 등록까지 2주나 걸린다는 스카우터팀의 멘트는 오늘도 팬들의 분노를 이끌어냈다. 다른 팀들은 최대 3일, 심하면 웨이버 공시 후 바로 등록했기 때문에 무능한 스카우터들에게 팬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5회 초가 끝나자 한화 팬들은 경기 관람을 포기하고 이용규의 부상 소식만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이용규가 팀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추격조는 쓸만한 선수라고는 없는 상태. 김범수도 신인 치고는 강단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제구력 난조를 보였고 허유강은 역시나 답이 없는 모습으로 2군은커녕 방출 위기에 빠진 모습이었다. 윤기호는 나지완에게 초구 투런포를 선사하면서 한화 투수들의 답이 없는 제구력만을 보여주었던 경기였다. 왜 김기현, 정대훈, 이동걸이 1군에서 오랫동안 추격조로 있었는지 보여주는 경기였다. 그나마 박한길만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그나마 1군 붙박이로 살아남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타선 또한 답이 나오지 않았는데, 김태균의 부진이 생각보다 오래 계속되면서 오늘 득점권에서 삽질을 거하게 하는 모습이었다. 그나마 타선이 추격하려고 아둥바둥했지만 찬물만을 끼얹는 모습이었다. 어린 선수들이 이기려고 아둥바둥하는 사이 김태균 등 고참급 선수들은 삼진으로 찬물을 끼얹는 모습이 대조적이었다. 강경학의 송구가 한층 안정되었고 오늘 팀의 멱살을 잡고 끌고 가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2. 총평
선수들의 줄부상이 7월에도 계속되는 한편 김경언이 돌아오자 이용규가 같은 부위에 공을 맞으며 부상당했다. 7월 마지막 경기는 7월의 경기력을 한데 모은 정수였고 그만큼 막장에 달했다.
5위 수성이 점점 힘들어지는 가운데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당하고 선발진이 붕괴하면서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 외국인 용병타자는 함흥차사로 전혀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가운데 유먼의 웨이버 공시 이후 새 선발이 오기까지 2주 이상이 걸리다 보니 팬들의 답답함이 하늘을 찔렀다.
타선의 타격감이 롤러코스터를 치는 가운데 김태균이 타격감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매년 이 시기만 되면 타격감이 많이 떨어져 부진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그나마 김경언이 올라오면서 타점을 만들면서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모습이었다.
불펜진의 과부하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롯데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불펜진의 과부하가 드러나는 모습이었고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7월 불펜 성적은 팀 최하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그나마 지는 경기는 확실하게 새로운 신인들이 얼굴을 비추며 가비지이닝이라도 먹는 모습에 전보단 투수 운용에 숨통을 트고 있다.
후반기 김민우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박한길이 가능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화의 미래를 책임질 투수들이 하나 둘씩 나오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팀 상황이 너무나 여의치 않은 만큼 이러한 모습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모습이다. 다른 투수들은 제구력에 문제가 있는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나마도 괜찮은 편이었고 이 다음 달은...
[1] 주중 3연전 중 2차전부터 7월 일정[2] 대전이 아닌 청주에서 3경기가 진행된다.[3] 주말 3연전 중 1차전까지 7월 일정[4] 다만 이때는 조인성의 블로킹이 영 좋지 못했다.[5] 오늘 이종환은 수훈 선수로 선정되어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충청도 사투리가 나오고 말았다.[6] 이 삼진 아웃도 한상훈의 방망이가 돌았다고 보기 어려웠음에도 내려져서 김성근 감독이 항의를 했다.[7] 블론세이브는 통상 7회 이후부터 주어지기 때문에 박정진은 블론세이브가 아니다 [8] 사실 김성근 감독은 비가 올 거 라는 걸 미리 체크하고 있었다. 일기예보를 체크해 가면서 경기 상황을 계산해 둔 것. 단 체크 당시 비가 온다고는 했지만 그 때는 잠깐 내리고 그친다는 예보만 있었기 때문에 그전에 미리 점수를 뽑아두려 했고 그게 주효했다. '''문제는 기상상황이 실시간으로 변하면서 비가 내릴 때 강우량이 15-20mm으로 내릴 거라는 예보로 변경되어서 그렇지(...)''' .[9] 2014년 7월 25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롯데가 LG를 9대 1로 이기고 있다가 4회에 비가 쏟아져서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었다.[10] 다만 유먼은 전에 등판한 경기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적이 있어서 확실하게 부상 회복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김성근 감독의 성향을 감안해야 한다 [11] 신장 196cm의 좌완 투수.[12] 지는 경기에 마무리가 왜 올라오냐 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천 취소로 4일을 쉬었다는 걸 생각하면 컨디션 점검 차 올린거라 볼 수 있다.[13] 권혁은 최근 10경기 15.2이닝 '''12자책점'''으로 눈 뜨고 볼 수 없는 수준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추가 실점을 막아야 할 불펜이 추가 실점을 하니 쉽게 갈 경기도 쉽게 가지 않고 있다.[14] 정확히 말하면 동 타이밍, 동시에 글러브에 공이 들어오고, 이진영이 베이스를 밟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동 타이밍은 보통 아웃으로 판정한다.[15] 송은범의 승계주자를 권혁의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였기 때문에 승리투수는 실패했으나 2실점 호투를 보여줬기 때문에 받은 듯 하다[16] 성공했다면 거를시 1사 만루가 된다[17]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번트가 성공해서 1사 2, 3루가 되면 1루가 비어 병살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극히 창의적인 형태의 병살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최고의 타격감을 뽐내는 김태균을 거를 수밖에 없어 1사 만루가 된다. 만약 1사 1, 2루면 김태균의 주력을 상정했을 경우, 땅볼 병살의 확률 이 생기며, 병살을 하지 않더라도 진루타를 주지 않거나, 최소한 2사 2, 3루의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억지로 거르게 되면 번트가 성공한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게 된다(..)[18] 구속이 140킬로 후반도 나오는데 너무 허무하게 맞아간다는 것은 제구력과 멘탈의 문제로 보인다[19] 확실히 7회를 막고 8회에 바로 권혁이 나왔다면 이정도로 악평을 듣지는 않았을것이다. 7회 잘 막아놓고 8회에 터져서 문제지(..)...[20] 짤 링크 ## 평소에 승리를 하더라도 표정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오늘 끝내기 안타에 기쁨을 감출 수 없었는지 벌떡 일어나 함박 웃음을 짓는 것이 카메라에 잡혔다.[21] 이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결과론적 얘기다. 위에 나와있듯이 분위기가 그렇게 돼 버린게 있지 않은가. 해설자들이 항상하는 분위기를 탄다는 말이 있다. 장운호가 2루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투수는 압박을 가질것이다. 안타 하나로도 점수가 나고, 김태균은 그럴 수 있는 타자니까. 장운호가 오늘 3안타 경기를 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경기도 이겨서 다행히 이것은 묻힐듯 싶지만...[22] 9회 말 시작하자 마자 허도환을 대타 송주호로 바꾼것이 큰 나비 효과를 불러왔다, 한화는 조인성, 허도환을 제외하면 포수가 없기때문.[23] 김주현의 데뷔 첫 홈런.[24] 이 와중에 장운호는 주현상에게 들어오지 말라는 사인을 냈다.[25] 이용규가 한 타석에서 안타를 칠 확률과 장운호가 6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낼 확률을 비교한다면 어느 쪽이 더 높은지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과론적이지만 장운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3루수 땅볼을 치며 6타수 6안타는 실패했다. 가장 좋은 예로는 송은범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서건창이나 김하성, 심지어 유한준이 무사 1, 2루에서 번트를 대는 상황을 생각하면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다.[26] 한화가 역전승이 많은 이유는 그만큼 따라잡으려는 의지도 강하지만 리드하는 상황에서 역전당하고 재역전하는 경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차라리 선취점을 얻기보다 주는 편이 더 낫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27] 아시다시피 한화와 kt는 거짓말같이 7월 두산전 2연패씩 당한 상황.[28] 모교인 마산용마고 선배이기도 하다. 김민우는 인터뷰에서 장원삼과의 맞대결을 해보고 싶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29] 왜 강경학이 선발로 출장하지 않고 권용관이 나오냐고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올 시즌 권용관이 장원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 선발 출장한 듯. 그리고 이날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를 하였다![30] 권혁은 147, 윤규진은 148km/h까지 나왔다.[31] 채태인을 삼진으로 잡은 후에 공을 떨어뜨려 아예 2루에 던지지도 못하였다. 던졌더라면 아웃 타이밍이었기에 아쉬웠던 장면.[32] 일부 한화팬들은 정범모가 삼진 당한 마지막 공이 심판의 오심이라고 주장했으나, 그런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상황이기도 했지만 애초에 이날 경기에서 심판은 해당지역을 계속 스트라이크로 잡아줬다는 점에서 일관성의 문제는 없다.[33] 제구가 풀풀 날렸다. 첫 두 타자를 상대하면서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간 공을 손꼽을 수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