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clearfix]
1. 개요
서울특별시의 중앙부에 위치한 자치구. 북쪽으로는 서울특별시 중구, 동쪽은 성동구, 남쪽은 한강을 마주보고 영등포구와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와 인접해 있다. 서쪽으로는 마포구와 접한다. 한때 서초구 반포동의 이름을 딴 반포로가 있었지만, 용산구 구간은 녹사평대로로 이름이 바뀌었다. 원효로의 경우엔 남영역에서 출발하여 원효대교까지 뻗어있고, 이후 꺾어져 마포대교 방향으로 이어진다.
2018년 신분당선 연장선이 관통될 지역으로도 물망에 올라서 강남으로의 접근성도 기존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름이 龍山인지라 Dragon Mountain이라 부르고 드립이라 하는데, 사실 맞는 말이다. 주한미군이 쓰는 영어로는 Dragon Hill.[6] 이는 龍山의 이름의 뜻은 용산역에 가면 으레 볼 수 있는 바로 옆 "드래곤 힐 스파"에서도 잘 드러난다. 『증보문헌비고』에서는 이 지역의 언덕을 가리켜 '용이 나타났고 해서 용산(龍山)이라 했다'고 되어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양화나루 동쪽 언덕의 산형이 용이 있는 형국이라 생긴 이름'이라고 되어 있다. 고려 충숙왕의 아들 중에서 용산원자가 있는데, 바로 이 용산에서 낳았다 하여 용산원자라고 불렀다고 한다.[7] 이것을 보면 적어도 고려 후기에는 이 지명이 있었던 것이 확실하다.
용산구의 경부선 및 한강대로 연선 지역은 1914년 성저십리 폐지 당시 유일하게 경성부에서 이탈하지 않았던 4대문 밖 지역이다.
또한 백곡 김득신이 해저무는 용산 한강변에서 급히 배를 돌리는 어부를 보며 쓴 <용산>이라는 5언절구의 한시도 전해져 온다
서울시 법정도시계획인 2030서울도시기본계획 (서울플랜)에 따라 용산구는 3도심 (한양도성, 여의도, 강남구)을 매개하는 7광역중심 중 하나로 지정되었다. 용산역 인근이 중심지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2. 역사
고려 초기에는 과주(지금의 경기도 과천시)에 속했으나[8] 지금의 용산구 일대가 부원현으로 나가 떨어졌고 후에 남경에 편입되었다가 한성부 편입 직전에는 고양군 부원면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는 조선의 한성부 용산방, 서강방, 일제시대의 고양군 용강면에 속했던 마포구 동부, 용산구 서부 얘기.
조선시대에는 한성부 성저십리 용산방(원효로, 용문동, 효창동 등 서부지역[9] ), 한강방(한남동 등 동부지역), 둔지방(한강로, 이촌동, 용산기지 등 중부지역) 지역으로 1914년에는 서울역 주변 및 한강대로(경부선) 주변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경기도 고양군 한지면,[10] 용강면[11] 으로 편입되었다가 1936년 경성부로 재편입되었다.
1943년 구제 실시에 따라 설치된 영등포구, 용산구, 중구, 종로구, 서대문구, 동대문구, 성동구 7개 자치구 중 하나다. 16개 행정동을 거느리고 있다.
해방 직전인 1944년 용산구 관할이었던 염리동, 용강동, 도화동, 대흥동이 신설된 마포구에 편입되었으며, 1975년 중구 동자동을 편입한 이래 현재의 행정구역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에는 서울특별시 한가운데에 있어서 언뜻 보아서는 무심하게 여기기 쉬운데 한국 국방의 중심지이다. 이는 일제강점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조선군(한국 주둔 일본군) 사령부 및 주요 병력의 주둔지가 현대 용산구에 위치해 있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대한민국 국방부[12] 및 합동참모본부가 용산에 자리잡았으며, 1989년 계룡대로 이전하기 전에는 대한민국 육군 본부도 용산에 위치해 있었다.[13] 또한 주한미군사령부도 용산에 위치해 있었으나 평택으로 이전하였다. 자리가 워낙 좋아서 임진왜란 때의 왜군이나 임오군란 당시 청군도 여기 주둔했으니 말 다했다. 또 한국 제과산업 발상지도 바로 용산구인데, 롯데제과와 오리온, 해태제과 3대 제과메이커가 용산에서 창립했기 때문이다.
3. 지역 특징
[image]
동네별로 특성은 물론 생활권이 크게 차이나서, "로마 7언덕"처럼 하나의 구로 볼 수 없다는 드립도 있다. 일단 구의 정중앙에 위치한 엄청난 크기의 용산기지가 구를 동서남북으로 쪼개 놓았다. 그리고 다시 경부선 철길이 서쪽을 다시 동서로 거의 완벽하게 가른다. 게다가 도로 위주의 동쪽도 반포대교-녹사평대로와 한남대교-한남대로가 또 쪼개 놓는다.[14]
용산구의 중심지역은 '''용산역''' 주변. 특히 2004년 용산역 민자역사가 개통되면서 호남선의 시발역이 된 철도교통의 요충지이다. 마천루인 용산국제지구 업무구상 논쟁도 인근에서 벌어지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참조.
용산역 인근에 위치한 '''용산 전자상가'''는 전자기기 계열의 3대 레이드 던전[15] 중 하나로, 조립컴퓨터와 각종 컴퓨터 부품 등을 싼 값에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바가지 씌우고 파는 불상사[16] 가 생기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심하면 "손님 맞을래요?!"식으로(...) 협박하기도 한다. 자세한 건 항목(1번 항목) 참조. 그 외에도 숙명여자대학교 인근의 1호선 남영역, 4호선 숙대입구역, 6호선 이태원역, 녹사평역 주변도 용산구의 대표적인 상업지구이다. 그렇기에 부촌이면서도 노숙자들이 대단히 많다는 특이점도 있다.[17]
한남동, 이태원동, 보광동, 용산동, 후암동, 효창동 등 유난히 언덕지형이 많다. 한남대교를 건널 때 북쪽으로 보이는 인상적인 달동네가 바로 한남동이다. 이태원동은 경사도가 엄청난데도 외국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고급주택들이 늘어서 있어 이질감을 준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기에는 좋지 않고, 부담없이 마실 나가서 쉴 만한 가까운 공원도 드물다.
한강을 바라보고 있는 이촌과 서빙고 일대는 강남 못지 않은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 있으며, '''이태원동, 경리단길, 해방촌''' 일대는 미군기지와 대사관들이 인접해 있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상가가 들어서 있다. 참고로 이 일대에는 대사관들이 정말 많다(...). 차량정체가 극심한 곳이 여러 군데 있다.
동부이촌동, 한남동, 이태원동 일대와 그 밖의 지역은 경제수준이 제법 차이가 있다. 동부이촌동의 경우에는 대치동 부모가 자녀가 공부를 못하면 학원가를 찾고, 압구정 부모가 자녀가 공부를 못하면 유학을 고려하고, 동부이촌동 주민은 자식이 공부를 못하면 '''"괜찮아. 너 평생 먹고 살 건물이 있단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이다. #관련기사 또 다른 부자동네인 이태원동, 한남동은 대부호들이 넘치는 곳이다. # 이건희에게는 집이 3채 있는데 이곳 이태원동과 삼성동, 장충동에 있다.
경제력, 투표성향 등에 있어 용산기지를 경계로 남과 북(혹은 동과 서)[18] 이 나눠있는 형태이다. 한강이 접해있는 수변지구 일대는 땅값과 건물값이 강남보다 더한 곳이다.
동부이촌동, 용산역 주변, 남영역, 4호선 숙대입구역 주변, 이촌과 서빙고 일대, 이태원동 일대, 한남동, 수변지구 일대 외 지역은 강북의 평균 수준도 못되는 곳이 많았다. 최근 개발붐이 일면서 땅값이 오르긴 했으나 수변지구에 비하면 아직 새발의 피. 과거 수십 년째 개발이 정체된 남영역, 숙명여대, 삼각지역 일대는 최근 개발붐으로 큰 주상복합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서울역과 인접한 청파동, 원효로쪽은 아직도 예전 모습 그대로이다. 그나마 남아있던 용산구청(현 용산경찰서, 용산구 보건분소, 효창공원앞역 옆.)까지 이태원으로 이전했으니 어찌될는지는...
[image]
정식명칭은 '''용산구 종합행정타운'''. 크고 아름다운 유리궁전으로, 당연히 호화 논란이 있었다.# 서울시청 건립 백지화[19] 이후 호화 소리를 들었던 녹사평역과 썩 잘 어울린다. 비슷한 예로는 금천구청, 관악구청, 성동구청이 있다. 2013년 동아일보/SPACE가 선정한 해방이후 최악의 건물들 8위로 선정되었는데, 선정된 곳 중에서 구청은 여기가 유일하다.
용산 미군기지나 대사관 등의 이유로 외국인과 그 가족이 많이 거주한다. 거기에 이태원 등지로 모여드는 주한 외국인이나 해외 관광객까지 합쳐져 대한민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다. 특히 밤의 이태원 중심가에서는 이런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많이 보이기도 한다.
철도들과 괴랄한 환승 때문에 서울 지하철 6호선을 제외하고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떨어진다. (남영역을 꼭지점으로 ㄱ자로 철도 반대편에 사는 쪽들이 완벽하게 분리된다.) 용산역과 신용산역의 직접 환승이 안 되는 것도 하나의 예.[20] 과거 용산구청은 동부에서의 접근성이 심하게 떨어졌다. 한강 건너 동작구와 관악구가 남북 지하철 교통이 불편한 것과 비슷하고도 다르게 이곳은 동서 지하철 교통이 불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4. 금융
5. 관광・문화시설
- 효창운동장 - WK리그 서울시청 여자 축구단의 홈구장
5.1. 영화관
- CGV : CGV 용산아이파크몰(IMAX LASER, 4DX, CGV 아트하우스, ScreenX, 골드클래스, SweetBox, VeatBox, Cine De Chef) (용산역 민자역사)
- 롯데시네마 : 용산(용산역)
5.2. 호텔
- 그랜드 하얏트 서울
-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용산
-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 캐피탈 호텔: 용산 미군부대 인근에 위치하여 평택 이주 전에는 미군 장교들이 자주 찾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 이태원 해밀톤 호텔: 수영장이 유명하다.
- 몬드리안 이태원 호텔
6. 교육
강북권 내에서도 장난 아니게 교육열이 세고 학생들을 학원에 뺑뺑이 돌리는 동네가 여러 군데 있다. 중학교는 용강중학교가 유명하고, 고등학교는 배문고등학교, 용산고등학교가 유명하며, 이들 학교의 시험 난이도 또한 높은 편이다.
7. 재개발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했지만 미군부대 등 여러 이유로 개발이 되지 않은 탓에 오래 전부터 재개발 떡밥이 계속 돌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몇몇 지역은 매우 낙후되었는데도, 지가는 강남 뺨치게 높은 경우가 있다. 자타공인 부동산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향후 모습이 기대되는 지역 1순위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계기로 본격적인 개발이 되나 싶었더니 망했어요. 한남뉴타운과 같은 대규모 개발도 예정되어 있지만 몇 년째 질질 끌고 있다. 경부선 전철 지하화 문제도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떡밥 중 하나.
최근에는 용산역 주변으로 대규모 주상복합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다. 용산 푸르지오 써밋,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가 예시. 용산구가 용산공원으로 조성하려는 용산미군기지 부지 및 인근 지역은 895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7.1.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역에 있던 용산철도기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올리는 대규모 건설개발 프로젝트가 있다.
용산 재개발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용산철도기지 재개발 사업은 국민연금이 발을 빼고 삼성그룹에서도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망할 위기에 놓여 있다(...). 이 계획으로 코레일의 만성 적자도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그저 안습. 없어진 용산 정비창도 그저 불쌍하게 됐다. 다만 코레일이 다시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재개될 가능성도 없진 않다.
이 과정에서 2009년 1월 철거민의 체포를 위해 경찰 특공대가 투입되었는데, 전국철거민연합 등이 화염병 제조를 위해 준비해 둔 시너에 불이 붙으면서 철거민 6명과 경찰 1명이 화재로 사망한 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당시 정운찬 국무총리가 찾아가며 사태가 흐지부지 마무리 되었다. 이 사고로 사건 책임자이자 차기 경찰청장으로 내정되었던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자세한 내용은 용산국제업무지구 문서 참조.
7.2. 용산기지 이전(용산공원)
옛날 용산은 한강변에 있어서 상습 홍수지대 중 하나였다. 그러나 서울 한복판에 있다는 장점 덕에 임진왜란 때부터 왜군이 주둔했던 적이 있었고, 1882년 임오군란 당시 진압하러 온 청나라군도 여기 주둔했다. 그리고 청일전쟁으로 청군이 도망가고 일본이 대신 들어오자 1904년 옛 둔지미 마을 터에 일본군 조선주차군 사령부가 설치됐으며[22] 마지막으로 일본이 미국에게 쳐발리고 무조건 항복하자 일본군이 쫓겨나고 이 자리인 용산기지에 주한미군이 들어서서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다.
용산기지는 서울 지하철 3호선과 서울 지하철 4호선을 비껴가게 만듦과 더불어 동작대로가 북쪽으로 뻗지 못 하게 한 주범이다. 숭례문-용산고등학교 사이 후암로(당시 후암동길)와 이어져 서울의 축을 맡을 예정이었던 동작대로는 망하고 한강대로가 약간 꺾여져 나가게 되었지만 축으로서 구실은 실패(...). 다만 미군기지가 이전해도 국립중앙박물관 바로 동편에 용산가족공원이 있는 게 문제다.
용산기지에 있는 주한미군 부대들이 대거 평택시로 이전하면서 2006년 이촌역 일대 옛 미군기지에 국립중앙박물관이 들어서는 등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용산기지가 대부분 이전하게 되는 2017년 말부터는 용산기지가 있던 대지를 용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미군의 군부대 이전이 지연되면서 2020년 이후를 바라보아야 한다.
이와 맞물려 용산 철도 기지 대지 재활용 등 각지에서 재개발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너무 많아서 늘어놓기도 힘들다. 한마디로 용산 전 지역이 대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8. 교통
KTX 시발역이자 수도권 전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이 교차하고 근처로 서울 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 용산역이 있으며, 서울 지하철 6호선이 구 중앙을 관통하지만 1호선과 6호선 환승이 안 된다는 문제가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교통 편리 지역은 한남동이다. 비록 광역 철도는 경의중앙선만 지나가지만, 한남대교가 있어서 강남권으로 가는 시내버스, 분당 등으로 가는 광역버스가 모두 한남고가차로 북단에서 정차한다.
8.1. 관내 철도역 목록
9. 정치
서울에서 이른바 강남3구가 가장 보수적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 강남구와 서초구 다음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 바로 용산구이다. 큰 득표율 차이는 아니지만 매 선거마다 송파구를 제치고 서울 내 보수정당 득표율 3위를 하고 있다. 용산구 내에 동부이촌동, 서빙고동, 이태원동, 한남동 등의 부촌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 하지만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거치면서 진보와 보수의 스윙스테이트 지역으로 바뀌었다. 이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이 구청장과 국회의원에 잇달아 당선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국회의원은 진영 그대로이지만, 용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을 달고도 국회의원 당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최초의 사례이다. 물론 이러한 점은 진영 본인이 지역구 관리를 잘한 것도 있고, 여기에 구 야권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더해져서 가능했다.
이 지역의 동별 성향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한강로를 기준으로 '''서좌동우의 지형을 보여준다.''' 이는 용산기지가 용산구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바람에 발전이 기형적으로 이루어진 영향이 크다. 그래도 여의도를 끼고 있는 영등포구와는 달리 용산구 동부는 인구가 제법 되는 편인지라 강남3구까지는 아니더라도 전체적으로 여당이 55:45로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태원1,2동, 한남동, 서빙고동, 동부이촌동에서 특히 보수성향이 강하나, 최근의 선거에선 민주당이 연거푸 이태원1,2동과 한남동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21대 총선에선 이태원1동과 한남동에서도 민주당이 큰 표 차이로 패배하면서 보수성향이 다시 강해졌다.
'''대선 국면 등에선 가장 박빙인 지역이라고 알려졌었다. 구민 출신이 영남, 충청, 호남이 1:1:1에 가깝기 때문이다.''' 강원도 출신들도 사는 편인데 춘천 출신들과 속초 출신들이 용산구에 많이 산다. 실제로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와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1위와 2위가 각각 '''0.4, 0.07%''' 차이가 났을 정도로 박빙이었다. 다만 노무현 정부의 종합부동산세의 여파로 인해 부촌에 야당지지 성향이 강해지면서 2002년을 피크로 슬슬 빛이 바래고 있다.
동쪽의 부촌 때문인지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를 민주당 한명숙 후보보다 8천 5백표나 더 찍어준 곳이기도 하다. 이 정도의 득표는 강남3구를 제외하고는 유래가 없는데, 오세훈 후보의 용산 득표율은 51.15%인데 강남4구라 불리는 양천구나 강동구에서도 오세훈 후보 득표율이 50%를 못 넘겼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대충 짐작이 갈 것이다.[25] 서울특별시장을 선출하는 2011년 재보궐선거에서도 강남3구와 더불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야당성향의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을 앞선 구이기도 하다.
국회의원의 경우에도 보수정당 후보가 지속적으로 당선되고 있으며, 16대의 설송웅도 보수정당 출신의 철새, 20대의 진영도 원래 새누리당에 있던 사람이다. 제헌 총선에서는 야당이 우세했지만 2대 총선과 3대 총선에서는 자유당 계열 정치인들이 용산 지역구에서 당선되었다. 용산 지역구가 당시 미군부대 등으로 반공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4대 총선에서 이승만 대통령의 장기집권으로 야당인 민주당이 우세했고 5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우세했다. 6대 총선부터 8대 총선까지도 야권이 유리, 심지어 중선거구제로 이뤄진 9대 총선에서도 마포구와 합쳐져 민주당 2명이 모두 당선되었다. 그러나 10대 총선에서 민주공화당 박경원 후보가 중선거구제로 당선되고 11대 총선, 12대 총선에서도 중선거구제의 영향으로 민주정의당 봉두완 후보가 당선되기도 하였다. 13대 총선 이후로는 위의 표를 참조하시길 바란다.
2020년 총선에서 다소 특이한 점이 발견되었는데, 숙명여자대학교가 있는 청파동에서 여성의당이 3.02% (273 / 9,014표)를 받았다는 점이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5% 정도 앞섰다.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가 1위를 달린 동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해당 후보의 득표율.
- 용산구: 박근혜 76,997(52.3%) > 문재인 69,572(47.3%)
- 박근혜: 서빙고동(66.5%), 이촌제1동(동부이촌동, 64.7%), 한강로동(59.8%), 이태원제1동(57.3%), 한남동(53.0%), 이촌제2동(서부이촌동, 52.5%), 이태원제2동(52.1%), 보광동(51.4%), 원효로제2동(50.0%), 국내부재자(52.2%), 재외투표(54.1%). (9개 동 + 국내부재자 + 재외투표)
- 문재인: 청파동(57.6%), 후암동(54.4%), 남영동(53.0%), 용문동(52.1%), 효창동(51.8%), 원효로제1동(51.6%), 용산2가동(51.3%). (7개 동)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현역 의원인 진영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공천에서 컷오프되자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으로 입당하여 접전 끝에 황춘자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2017년에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에 15.5%차로 압승을 거뒀다. 문 후보는 서빙고동을 제외한 모든 행정동에서 승리했는데 딱 6표차로 승리한 동부이촌동을 비롯해 한강로동과 이태원1동 등 기존의 보수 정당 강세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앞선 지역은 다음과 같다.
- 용산구: 문재인 58,081(39.33%) > 홍준표 35,230(23.85%) > 안철수 32,109(21.74%)
- 1위 - 문재인: 청파동(45.1%), 후암동(44.5%), 원효로1동(43.2%), 용문동(42.1%), 원효로2동(41.8%), 용산2가동(41.0%), 효창동(40.9%), 남영동(39.9%), 이태원2동(38.7%), 보광동(38.1%), 한남동(37.2%), 이촌2동(서부이촌동, 36.8%), 이태원1동(34.5%), 한강로동(33.9%), 이촌1동(동부이촌동, 31.0%), 거소/선상(38.4%), 관외사전(44.4%), 재외투표(50.4%) (15개동 + 관외투표) / 홍준표: 서빙고동(33.8%) (1개동) / 안철수 : 없음
- 2위 - 문재인: 서빙고동 (1개동) / 홍준표: 후암동, 용산2가동, 원효로2동, 한강로동, 이촌1동, 이촌2동, 이태원1동, 이태원2동, 한남동, 보광동 (10개동) / 안철수: 남영동, 청파동, 원효로1동, 효창동, 용문동, 거소/선상, 관외사전, 재외투표 (5개동 + 관외투표)
- 용산구: 박원순 53,964(47.06%) > 김문수 31,073(27.10%)
- 박원순: 후암동(53.9%), 남영동(53.2%), 용산2가동(52.6%), 용문동(51.8%), 원효로1동(50.8%), 청파동(50.5%), 이태원2동(49.8%), 효창동(49.6%), 원효로2동(49.6%), 보광동(48.6%), 한남동(45.4%), 이촌2동(44.6%), 이태원1동(41.8%), 한강로동(40.0%), 관외사전투표(54.9%), 거소투표(38.6%)
- 김문수: 서빙고동(37.7%), 이촌1동(36.1%)
9.1. 관련 문서
10. 하위 행정구역
11. 거주 및 출신 유명인
이태원동, 한남동의 경우 성북구 성북동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경제적으로 영향력이 큰 재벌가 일원들이 거주하는 부촌으로 유명하다. 대충 살펴보면 삼성그룹의 이건희, 농심그룹의 신춘호,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 신세계그룹의 이명희, 대상그룹의 임창욱, 이창하디자인연구소 이사인 이창하 등 여러 높으신 분들이 용산에 거주하고 있다.
동부이촌동이나 서빙고동은 고가의 아파트,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밀집해있어 주로 고령의 자산가나 고소득자들이 거주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한강을 끼고 교통도 좋은데다 동네 환경도 좋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용산역 옆 주상복합 아파트인 용산시티파크에 롯데그룹의 신영자 이사장이 살았으며, 용산파크타워에 안철수 의원이 2012년 대선 후 출국하기 전까지 이곳에서 거주'''했다'''.[28]
동부이촌동 일대, 그리고 한남대교 북단 강변에 위치한 한남동 유엔빌리지 지역에는 '''연예인들도''' 많이 거주한다고 한다. 통일교의 문선명 일가도 여기에 주거지를 두고 있는데 종교수련시설로 되어있다. 한남동 공관촌도 존재한다.
무한도전의 멤버들로 유명했던 박명수 역시 서래마을에 살다가 용산구 이태원동으로 이사왔다. 또 노홍철도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홍철책빵이 있는 후암동으로 이사왔다!
독립운동가인 이봉창 의사의 고향이 바로 용산구 효창동이다.
가수 이미자의 고향이 바로 용산구 한남동이다.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배우 윤은혜와 아이즈원의 멤버 장원영의 고향이 용산구 이촌동이다. 여담으로 이 두 사람은 용강중학교를 나왔다. 다만, 윤은혜는 졸업을 했지만 장원영은 아이즈원 활동을 위해 중퇴를 했다.
할리우드 배우 존 조가 이민 가기 전까지 살았던 곳이 용산구 보광동이다.
12. 관련 문서
- 한양
- 성저십리
- 서울/강북
- 경기도
- 과천시/역사 - 고려까지는 과천의 전신인 과주 소속이었다.
- 고양시, 고양시/역사
- 노들섬
- 남산(서울)
- 용산공원
- 한남뉴타운
- 경의선 숲길
- 한남동 공관촌
- 용산시외버스터미널
- 용산 전자상가
- 용산 e-Sports 스타디움
- 철도병원
- 용산 4층 건물 붕괴사고
- 옛 용산 신학교와 원효로 예수성심성당
- 강남(가수) - 이름과는 달리 용문동에 거주 중.
- UV - 이태원 프리덤 덕에 2011년 용산구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1] 이태원동 34-87번지[2] 36개 법정동, 16개 행정동[3] 오세아니아에 있는 소국 나우루와 면적이 거의 동일하다.[4] 2021년 1월 주민등록인구[5]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되었으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000년 구청장직을 상실했으며, 피선거권 회복 후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연속 당선되어 3선이다. 이에 따라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4선 출마하여 당선되었다.[6] 영어권에서 mountain은 최소 1,000m가 넘어야 한다.[7] 충숙왕의 후비로 원의 추종황제인 순종의 손녀이자 위왕 에무케의 딸인 조국장공주(曹國長公主) 소생. 허나 17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어머니인 조국장공주도 용산원자를 낳은 후 얼마 못 가 18세의 나이로 요절. 정작 이 사람의 본명은 기록에 남아 있지 않다.[8] 사실 1960~70년대 지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과거 한강의 선형은 지금과 같지 않았으며, 침식과 퇴적작용에 따라 수시로 바뀌었다. 고려시대에는 한강이 현 용산역 이북으로 굽이쳐 흘렀기 때문에 한강 이남에 위치한 고을인 과주에 소속되었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9] 여기에 마포구 염리동, 용강동, 도화동, 대흥동 등도 포함된다.[10] 한강방의 '한'과 둔지방의 '지'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11] 용산방의 '용'과 서강방의 '강'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12] 동작구, 영등포구 쪽에 있는 공군, 해군 아파트와도 가깝다. 그래서 용산구에 있는 도로에서는 국방헬프콜 광고가 달린 통근버스가 많이 보이며, 미군기지 학교 통학버스도 많이 보이는 편이었다.[13] 현 전쟁기념관 자리이다.[14] 이 지역은 다리에서 직결되는 고가도로 때문에 육교가 횡단보도보다 찾기 쉬울 정도다.[15] 나머지 2개는 국제전자센터와 테크노마트를 주로 꼽는다. 좀 올드한 매니아들은 이중 하나를 빼고 세운상가를 넣기도 하지만, 용산전자상가는 절대 안 빠진다.[16] 대표적으로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17] 이태원역쪽에는 외국인노숙자들이 더 많이 보인다.[18] 동-서 기준은 한강대로를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19] 지금의 용산구청이 있는 곳은 원래 서울시청을 이전시키려던 부지다.[20] 물론 조금만 발품을 팔아 용산역 밖으로 나와 광장을 건너 다시 신용산역으로 들어가면 환승을 할 수는 있다[괄호] A B C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21] 그래도 롯데시네마는 분위기가 한적하고 아늑해서 수요가 어느 정도 있다.[22] 결국 둔지미 마을 주민들은 일본군에게 보금자리를 뺏긴 채 현 용산가족공원 일대를 거쳐 이태원 공동묘지 아래 신보광리로 이주했다. 일제시대 때 명동과 더불어 양대 일본인 주거지역.[23] 1호선 완행 승강장과 경의중앙선 서울역은 용산구가 아닌 중구에 있다.[24] 급행 승강장 한정.[25] 단, 이는 듣보잡 후보의 출연과 자유선진당 후보에 의한 표의 분산 때문이다.[26] 다만 한남동은 한남대로를 기준으로 與東野西의 표심이 뚜렷하다. 사실 한남동 5개 투표소 중 1, 2, 4, 5 투표소는 박근혜가 근소하게 앞서거나 문재인이 앞섰지만, 한남동 3 투표소에서만 박근혜 후보가 944표나 앞섰다. 성북동도 이와 비슷한 현상을 보인다.[27] 특히 동부이촌동으로 불리는 이촌1동에서 권영세 후보에게 65.5%의 몰표가 나왔다.[28] 현재는 지역구인 노원구 상계동에 거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