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군 군사경찰

 






'''군사경찰의 직무수행에 관한 법률 제3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군사경찰”이란 「군사법원법」 제33조제1항에 따른 병과의 장교·준사관·부사관·(兵)과 「군무원인사법」에 따른 군무원으로서 군사경찰부대에 소속되어 군사에 관한 경찰의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을 말한다.

'''제5조(군사경찰의 직무범위와 지휘·감독)''' ① 군사경찰은 군사경찰부대가 설치되어 있는 부대의 장의 지휘·감독 하에 다음 각 호의 직무를 수행한다.

1. 군사상 주요 인사(人士)와 시설에 대한 경호․경비 및 테러 대응

2. 군사상 교통·운항·항행 질서의 유지 및 위해의 방지

3. 「군사법원법」 제44조제1호에 규정된 범죄의 정보수집·예방·제지 및 수사

4. 「군에서의 형의 집행 및 군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군수용자 관리

5. 군범죄 피해자 보호

6. 경찰, 검찰과 상호 협력

7. 주한미군 및 외국군 군사경찰과 국제 협력

8. 그 밖에 군 기강 확립․질서 유지를 위한 활동

⑥ 그 밖에 군사경찰의 직무범위와 지휘․감독에 관한 구체적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1. 개요
2. 헌병에서 군사경찰로 개정
2.1. 병과명 변경
2.1.1. 비판 및 보완해야 할 점
3. 직무
3.1. 순찰
3.1.1. 일반군기위반 사항
3.1.2. 주요군기위반 사항
3.1.3. 타군의 군기위반에 대한 개입
3.1.4. 모범 장병 확인서
3.2. 수용자 계호
3.3. 교통통제소 운영
4. 특징
4.1. 신체조건
4.2. 행정병과
5.1. 군사경찰 근무병
5.2. 조교
5.3. 33경호대
5.4. 군사경찰기동대
5.5. 군탈체포조
5.6. 수사병
5.8. 그 외 군사경찰
7.1. 부대별 근무환경
7.1.1. 군사경찰중대
7.1.2. 방어중대
7.1.3. 기동중대
7.1.4. 운영통제실(작전반, 행정반)/수사실
7.1.5. 부대 배치
7.1.6. 장구 및 복장
7.1.7. 생활
7.3. 경장갑차 운전병
8. 기타
9. 창작물
10. 둘러보기


1. 개요


大韓民國國軍 / Rep.Korea Military Police (MP)

대한민국 국군의 병과 중 하나.

2. 헌병에서 군사경찰로 개정


2018년 11월 14일 국방부가 헌병 등 5개 병과의 이름을 바꾸는 '군인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함에 따라, 헌병병과는 '''군사경찰''' 병과로 개정 예정이었으나 그 과정에서 해당 시행령의 개정안이 상위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를 법제처가 제기하면서 제동을 걸어 잠시 보류되었다.
법제처에 따르면 국회가 제정한 법률인 군사법원법의 조문에서 헌병이라는 명칭을 담고 있는데 그걸 법률의 하위법인 명령, 즉 대통령령인 군인사법 시행령으로 군사경찰로 변경해버리면 법률의 위임범위를 벗어난 명백한 상위법에 어긋나는 위법적인 행정입법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2020년 개정 군사법원법이 통과되어 1900년 6월 30일 대한제국군의 육군헌병조례 이후 120년간 사용되던 헌병이란 용어도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2020년 2월 6일부터는 전군에서 '헌병'이라고 불리던 병과가 개정법 상의 '군사경찰'로 명칭이 변경되어 불리게 되었다.

2.1. 병과명 변경



썸네일 속 헌병 완장은 실제 군사경찰이 사용했던 완장이 아닌 GOP 부대원들이 착용하는 완장이다.
연합뉴스KBS를 비롯한 많은 언론에서 명칭을 바꾼 이유를 두고 '구 일본 육군헌병대(켄페이타이)를 연상케 하므로, 문재인 정부일제 잔재 청산 기조의 일환일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헌병' 이란 용어 자체는 대한제국군이나 광복군도 일본식 번역을 따라 사용한 전례가 있으며, '경찰' 또한 일본식 한자어이므로 정치적 좌우를 막론하고 이것이 무의미하다는 반대의 목소리들도 있다. 하지만 일본군 헌병은 군관련 범죄 뿐만 아니라 민간치안까지 관할하였고, 따로 정보기관이 없었던 일본에서 특별고등경찰과 함께 정보기관-공안기관 역할을 하는 등, 독립운동과 상당한 악연이 있는 조직이므로 현재 대한민국의 제도와는 거리가 멀다. 단순한 일본식 용어의 잔재를 청산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국군보안사령부국군기무사령부, 국군기무사령부를 다시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명칭을 바꾸었듯이 '헌병'이라는 이름에 묻어 있는 부정적 어감을 지우려는 것. 현 대한민국 국군의 제도는 일본군 헌병대보다는 미국의 Military Police를 더 참고했기 때문에 MP를 직역한 '군사경찰' 로 바꾸는 것도 합당하다는 의견 또한 있다.
다만 현재 편의성을 중시하는 추세라 군사경찰 현역 복무자들도 헌병 단어를 혼재하여 쓰고 있고 일부는 구 헌병 시절 사용하던 벨크로 패치를 군사경찰 패치와 혼용하며 쓰기도 하는 등 앞으로도 헌병 단어가 암암리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이름이 평균의 두 배로 길어져 버려 상당한 불편을 호소하는 병력들이 대다수. 또한 군사경찰을 군경으로 줄이면 '군견'으로 들리는 발음 뭉개짐도 있고, '군대와 경찰'을 함께 일컫는 의미와 혼동될 수도 있어 항시 풀네임으로 지칭하도록 매뉴얼 상에 상기시켜 개정안이 상당히 불편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식 용어라는 점 외에도 이같은 변경의 한 가지 유력한 역사적 사유로 추측할 수 있는 건 12.12 군사반란 당시 수도경비사령부 헌병단장이던 조홍 대령이 헌병단을 동원해 같은 하나회 소속이자 함께 자대생활을 하던 당시 제30경비단장 장세동, 제33경비단장 김진영과 함께 협력해 직속상관인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을 체포하고, 성환옥과 우경윤 등 헌병 고위 수사관들이 정승화 계엄사령관을 불법 연행했으며, 대통령경호실 산하인[1] 제33헌병경호대장 최석립 중령의 헌병 병력이 쿠테타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이다. 당시 쿠데타에 가담했던 다른 부대들도 있지만, '''군내 최일선 치안유지부대인 헌병은 이러한 반란행위를 색출, 수사할 위치에 있음에도 하나회 소속 장성들과 그 휘하 고위 간부들의 명령에 따라 적극적으로 쿠데타에 집단 가담했다는 점'''[2]에서는 '''군사정권의 잔재'''로서의 분위기를 풍기는 등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또한 제5공화국 당시 민주화 운동 관련 인사들이나 그 가족 및 관계자들, 야권 인사들을 탄압하고 체포, 수사하고 고문했던 데에 있어 헌병이 직접 가담하고 동조한 것[3]과 보안요원들의 주재소 역할을 하며 그들이 행한 위법행위들에 가담, 그를 제지하거나 체포하지도 않고 방관했던 것[4]도 하나의 큰 이유가 됐을 것이다.

2.1.1. 비판 및 보완해야 할 점


위의 개정안에도 불구하고 전 장병들에게는 불합리하게 여겨지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기에 여전히 헌병 시절을 그리워하는 장병도 많고 용어정착이 잘 되지 않아 대체적으로 불만의 언성이 상당히 높은 게 대부분이다.[5] 또한 병과장의 명칭이 헌병감에서 헌병실장, 군사경찰실장[6]으로 변경이 됨에 따라[7] 병과장의 권한이 대폭 축소된 것도 불만의 요인이 되었다. 정권에 따라서 다시 병과명이 돌아갈 가능성도 있지만 군사경찰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법이 매우 많아 용어가 법 조항에 상당히 넓게 퍼져있어 이를 다시 개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3. 직무


  • 질서유지와 군기의 확립
  • 법률이나 명령 및 제규정의 시행
  • 군 관련 범죄의 예방과 수사활동
  • 군 사법관할 지역 내에 있는 범인의 체포, 영내 군기교육 인솔·교도소의 운용과 죄수의 교도
  • 도로표지와 교통통제[8], 포로의 수집·후송·처리·억류·관리, 군사시설과 정부재산의 보호
  • 사형(총살형) 집행: 차출 된 군사경찰이 군인 사형수에게 군인의 전통적 사형 방법인 총살형으로 집행한다. (군형법 제3조)
이 외에도 여러 군행정 경찰업무 및 군사법경찰 업무를 수행한다. 이분들에게 끌려가게 되면 아마도 목적지는 군기교육대국군교도소일 것이다. 별다른 일 없이 군사경찰이 동원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사소한 경우엔 대부분 상관이 알아서 하기 때문이다. 무장탈영 같이 위험도가 큰 군대범죄가 발생됐을 시에는 특수임무대가 투입되기도 한다. 군사경찰의 임무 중에서 도로표지와 교통통제는 전시에 굉장히 중요한데, 전쟁터라는 게 생각만큼 길이 많지 않은 덕분에 수많은 부대가 움직이다 보면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사례도 상당히 많으며 지리적으로 익숙치 않은 타 지역이나 타국에서는 길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적군이 군사경찰로 위장해 교통표지판을 바꿔서 엄한 부대를 가선 안될 곳이나 뜬금없는 경로나 지뢰 등의 함정 매설지대 및 매복 작전지 등에 직빵으로 보내서 역으로 털어버리거나, 저격수가 길거리 한복판에서 교통정리하던 적 군사경찰을 사살하고, 시체를 숨긴 뒤 표지판을 돌려놓은 경우도 있다.

3.1. 순찰


순찰에는 방범순찰·군기순찰이 있는데, '''방범순찰'''은 인접부대 간부숙소나 군인 아파트 등 군인 거주지역에 가서 불손한 침입자는 없는지, 안전을 해치는 것이 없는지 확인하며 순찰하는 것으로, 비정기적이며 일이 상대적으로 쉬워서 군사경찰들도 그렇게 크게 신경은 쓰지 않는다. '''군기순찰'''은 군사경찰의 주요 임무이며 평·전시 순찰 성격이 차이가 난다. '''평시'''에는 익히 알 듯이 대중에게 올바른 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버스 터미널이나 전철역같은 휴가장병 밀집지역에서 군기위반이 있는지 계도나 단속을 하고, '''전시'''에는 점령지나 주둔지 내에 적이 있는지, 부상병이 남아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일을 한다.
군사경찰병이 되어 순찰을 가게되면, 주로 부대 근처 시가지나 상가, 역전 등 군인이 모일법한 곳을 순찰하게 된다. 순찰복장이 따로 있으며 순찰 전 복장확인까지 복장을 맞추면 된다. 이 부족하다면 하나하나 체크하고 흐트러진 곳 없이 완비하는 것이 상당히 벅찬 일이겠지만 짬이 상당히 차게되면 슥슥 차려입는 것에 도사가 된다. 순찰장구류(조끼, 견실, 하이바 등)를 가져오고 착용하고 하는 것은 상당히 귀찮은 일로, 대부분 군사경찰병이 순찰을 기피하는 첫번째 이유이다. 물론 순찰을 별로 돌아보지 않은 병사들은 재밌어하겠지만 그때뿐이다. 복장을 갖추면 군기위반표를 소지해야 하는데, 과정이 매우 귀찮다. 담당자에게 뽑아달라고 하는 것은 그렇다 치지만(담당자가 선임인데 늦게 요청하면 상당히 피곤해질 것이다) 아주 보드라운 백색장갑을 끼고 군기위반표를 작성하는 것과 군기위반의 기준을 외우는 것도 난이도가 있다. 빨리 익숙해지도록 하자.
복장도 갖추고 군기위반을 제지할 능력도 갖췄다면 순찰차량을 타고 '''기동순찰'''을 하거나 차에서 내려 뚜벅뚜벅 걸으며 순찰을 하며 군기위반한 병사를 잡아낸다. 순찰은 운전병과 간부가 동행한다. 주로 간부는 규정을 들어 군기위반을 한 병사의 잘못을 지적하고, 훈계하는 역할을 맡으며 병사는 병풍처럼 있는 경우가 많은데 덩치들이 장구 풀세트를 완비하고 광배근을 펴고 서있으면 당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한 위압감이 든다.
평시 순찰은 규정이 꽤 복잡하고 세세하게 나뉘어 있어서, 가끔 단속되고 '''그딴 규정이 어디 있다고 날 잡는 거임?!''' 이러는 군인도 있는데 '''있으니까''' 잡는 것이다. 걸리기 싫으면 평소에 찔리는 짓을 안 하면 그만이고, 대들다가는 단속 불응까지 합쳐지니 그냥 순순히 군사경찰 말을 듣도록 하자. 게다가 연말연시나 명절에는 휴가장병들이 많아서 근무 서면서 순찰 돌고, 방범순찰에다 음주단속까지 풀 콤보로 나가는 사례도 있다. 거기에 연초 경호행사까지 겹치면 그야말로 지옥의 연말연시. 이래서 이때 군사경찰이 휴가를 쓴다고 나서다간 선임 군사경찰들의 눈초리가 굉장히 따갑다.
여하튼 단속이 되면, 군사경찰이 "어디 순찰군사경찰입니다. 귀하(전우님)께서는 군기위반을 하셨습니다. 잠시 이쪽으로 와주시고 휴가증(외출/박증)을 보여주십시오"라고 할 것이다. 그러면 휴가증(외출/박증)을 보여주고 소속과 군번을 불러주면 군사경찰이 뭘 잘못했는지 설명해주고 고치라고 하는데, 바로 고치고 다음부터 안 그러면 된다. 기차나 버스가 급하면 훈계만 하고 바로 보내줄 테니 급하다고 솔직히 말하자.
군사경찰 활동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일이며, 이 문서를 열람하는 사람이 타 병과라 해도 봐두면 군사경찰에게 괜히 잡혀서 피눈물 쏟을 일은 없을 테니 봐두자. '''군사경찰도 사람이기 때문에''' 여자친구나 가족과 같이 있으면 웬만하면 잘 잡지 않는다. 다만, 봐주더라도 뒤통수가 찌릿할 정도로 째려보며 지나갈 것이다. 이런 걸 '''위력 순찰'''이라고 하는데,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면 뭘 잘못했는지 생각하고 고칠 것. 매주 두세 번은 꼭 나가기 때문에 다들 별 생각이 없지만, 순찰은 '''작전'''으로 분류된다. 주로 나가는 건 일반 군사경찰이지만 기동대도 가끔씩 나간다. 진짜 사나이에서 육군 기동군사경찰으로 발탁된 멤버들이 순찰을 하러 나간 것도 이 때문이다. 군사경찰에게 직접적으로 엮일 일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위직 간부들은 감찰병과를 더 무서워 한다고 한다.[9]
군사경찰끼리도 봐주는 거 없이 당연히 서로 단속한다. 앞서 말했지만 '''군사경찰도 사람이기에''' 알든 모르든 간에 규정을 어기는 경우가 있어서 종종 걸린다. 순찰 담당 군사경찰들은 어디서 언제 뭘 하면 걸리는지 아니까 단속될 일이 없을 뿐이지 군기순찰과 연이 없어 군기위반사항을 잘 모르는 군사경찰들은 잘 걸린다. 특히 수방사 군사경찰단은 순찰담당이 따로 있고 전투대대로 가면 순찰을 돌 일이 없어서 군사경찰단 순찰대 군사경찰이 전투대대 군사경찰을 잡는 웃을 수 없는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 간부가 뒷목잡는 건 덤.
해군의 경우, 예전에는 군사경찰과 별개로 군기 순찰대(SP)라는 보조 수단을 두기도 했다. 미합중국 해군의 체계를 많이 따른 탓에[10] 해군 군사경찰단의 군기군사경찰이 해병대원으로만 구성된 데다 숫자가 부족해서, 일선 부대에서 인력을 차출해 교대하며 투입시키는 제도를 둔 것이다.

3.1.1. 일반군기위반 사항


'''만나면 경고를 주고 끝인 경우'''.[11] 경미한 위반이다. 이름과 군번은 적지만 이건 그냥 국방부에 나가보니 실제로 몇 명이 이거 하더라 하고 보고차 적는 거지 해당 부대에 통보하지 않는다. 그냥 경고차 적는 거니 걸렸다면 고치라는 것을 고치고 다시 걸리지 말자. 안 고치다가 그날 다시 잡히면 단속 불응으로 처리되어 진짜 통보된다. 다만 이게 하나가 아니고 여러 개 동시에 걸리면 '''주요군기위반'''급으로 걸릴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복장불량에, 이어폰 끼고, 입수보행하면서, 경례도 안 했다고 치면 이건 뭐...
  • 복장 불량
가장 범위가 넓은데, 그냥 '규정에 안 맞게', '남들 보기 흉하게 입었으면' 해당된다. 야상 지퍼 제대로 안 올린 것, 옷 삐져나온 것 등은 대부분 경고차원에서 끝난다. 하지만 단추 풀고 지퍼 내리고 모자를 비뚤게 쓰고 돌아다니다 군사경찰과 만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규정 외 버클이나 요대도 제재 대상이므로 각 군별로 규정된 것 이외의 버클이나 요대는 끼지 않는 게 좋다. 다만, 개방형 복장으로 바뀐 전투복이나 원래 밖으로 빼입는 세일러복 형태의 수병 정복, 그 외 간부 정복이나 코트 등을 착용한 자는 버클과 요대를 규정에 맞게 착용했는지 검사하기 위해서는 대상자를 불러세워 상의를 들춰보라고 해야 하는데, 단속하는 입장에서도 귀찮고 당하는 입장에서도 좀 민망하며 가려두면 보이지 않는 부분이기도 해서 일반적으로 이렇게까지 검사는 안 한다.
  • 실외 탈모(脫帽)보행
모자를 벗은 채로 걸어다니는 것이다. 아마 모자 쓰라고 주의를 줄 것이다. 잠깐 땀을 닦거나 머리를 긁기 위해 혹은 고쳐 쓰기 위해 벗고 다시 쓰는 정도는 어지간해선 잡진 않으며, 앉아있거나 가만히 서 있을 때는 모자를 벗어도 된다. 모자 벗고 돌아다니지만 않으면 된다. 실내 공공장소도 실외와 동일하게 간주된다.
  • 입수보행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것이다. 겨울 같은 시기라면 무의식적으로 손을 넣고 걸을 수 있고 그쪽이 따뜻하기 때문에 불합리한 처사라 여겨질 수 있지만 품위와 안전상의 문제 때문에 금지하는 것이다. 걸리면 아마 단속 군사경찰이 이럴 것이다. '추우면 장갑을 끼고 다니십시오.' 보통 이렇게 경고차원에서 끝나지만,[12] 손 넣고 양아치마냥 다녔으면 부대에 통보될 수도 있다. 물론, 주머니에 넣어 둔 물건 꺼내려고 손넣는 건 보행 중이라도 군기위반이 아니므로 안 잡는다. 손넣고 다니다가 군사경찰이 다가오자 주머니 속 손수건 슬쩍 꺼내 단속하러 온 군사경찰이 짜증난 표정으로 가버린 경우가 있다. 보통 손 왜 넣었냐고 지적 받았을 때 물건 꺼내려 했다 하고 꺼내서 보여주면 별 말 않는다.
  • 취식보행
껌, 음료수, 빵 등을 먹으면서 돌아다니는 것. 가만히 앉거나 서서 먹으면 뭐라 안 한다. (훈련소에서 군기에 대한 교육을 받았겠지만) 신병 시절에 모르고 먹거나 마시면서 걸었다가 선임에게 "취식보행 하지 마라"고 듣는 게 바로 이런 이유이다. 품위와 안전상의 문제 때문에 단속하는 것이다. 팔이 어디에 걸려 넘어지거나 할 때 무언가를 붙잡거나 좌우로 흔들어 균형을 잡아 다치는 걸 막거나 최소화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뭔가를 들고 있으면 이걸 못 한다. 또한 취식보행을 하다가 민간인과 부딪혀서 음식물이 민간인에게 튀면 그것도 대민물의에 해당된다.
  • 핸드폰 사용 보행
육군 한정으로 기타 군기위반에 들어가나 일반 군기 위반 같이 경고만 하며, 의외로 걸리는 빈도가 높다. 핸드폰을 쓰면서 걸어다닐 경우에는 잡아서 경고를 한다. 2019년 기준으로 이어폰 보행은 단속하지 않으나, 핸드폰 보면서 걸어다니면 단속당할 수 있다. 하지만 군기 문제가 아니더라도 이어폰을 끼거나 핸드폰 보면서 돌아다니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니 안전을 위해 하지 말자. 괜히 주의력 흐트러져서 사고 당하기 쉽다. 이는 민간인 신분일 때도 마찬가지다. 내비게이션을 보기 위해 전방을 주시하며 가끔씩 폰을 보며 걷는 정도는 이해해 준다. 통화하는 건 잡지 않는다.
  • 경례
보통 순찰군사경찰 뒤에는 간부가 따라다닌다. 당연히 경례를 안 하면 잡힌다. 양손에 짐을 들고 있다면 목례만 하면 된다. 가능한 한 경례를 해주는 게 신상에 좋다. 상대가 경례를 무시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기분이 나쁘더라도 그건 그 간부의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뿐이므로 그런 것까지 챙겨줄 필요는 없고, 그냥 본인 신상을 위해서 해주자. 특히 서울역이나 용산역, 대전역 같이 출타군인들 밀도가 높은 곳은 주의해야 한다. 일반 간부는 그냥 경례를 안 하고 묻어가듯 패스해도 못 본 척 넘어가는 사람이 다수지만, 성질 더러운 축에 속하는 사람들은 앞에다 사정없이 붙잡아놓고 해당 부대에 전화를 넣는다. 특히 본문에서 설명하는 군사경찰 간부면 더더욱... 특히 영관급은 군사경찰 이상으로 진짜로 조심해야 한다. 군사경찰이고 나발이고 바로 전화를 넣어 그 부대 주임원사실 대라고 해서 항의를 하는 굉장히 끔찍한 행위를 하는 경우까지 있다. 옛날엔 사복 입은 간부가 자기 못 알아보냐고 꼬장 부린 경우도 있는데, 가족이나 전역자에게 민원 먹거나 역으로 소원 수리 등으로 찔리는 결과로 끝나는 일이 늘어나며 사라졌다. 애초 경례는 본인이 제복 착용시에, 제복 착용자에게만 하는 게 원칙이다.
  • 규정 외 부착물 부착
각 군별 규정, 그리고 부대 내에서 허락하지 않은 마크를 붙인 것이다. 주로 걸리는 건 육군의 전투복 컬러마크를 단 경우다. 전투복에는 컬러마크를 달 수 없고, 근무복이나 정복에만 허용되었는데, 현재 육군 및 일부 국직부대는 컬러마크를 주머니에 다는 배지로 전부 대체해서 이젠 달 일이 없다. 당일 전역해 집에 가는 예비군의 피복은 분명 군사경찰 입장에선 성과 덩어리(?)일 가능성이 크지만, 군법상 전역 당일까진 현역 신분이라 잡을 수 있음에도 범죄나 큰 민폐만 안 저지르면 웬만해선 안 잡는다. 어차피 옷만 봐선 예비군 훈련 마치고 돌아가는 민간인인지 오늘 전역한 사람인지 알 방도가 없고, 전자이면 골치만 아프기 때문이다. 설령 당일 전역한 현역이라도 단속당한 뒤 날짜가 바뀌자마자 민원 폭탄이라도 던져대면 마찬가지로 짜증만 나기에 예비군 마크 단 이들은 아예 건드리질 않는다. 어제까지 반말+쌍욕하며 부려먹던 부하 병이 날짜 하루만 바뀌면 존대하고 굽신거려야 할 민간인이 되는, 갑을관계 역전 순식간인 곳이 군대다.
'''걸어다니면서 담배 피우고 (또는 음식물 섭취하고) 이어폰 끼고 경례도 안 하고 이상한 부착물들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4단 콤보를 달성한다면 당신은 군기교육대행의 훌륭한 귀감'''이 될 것이다. 근데 이건 전형적인 예비군의 모습이라 간혹 예비군을 잘못 잡는 경우도 있다. 물론 예비군은 어느 정도 티가 나기 때문에 그런 경우야 드물지만, 실제로 착각하고 잘못 잡았다간 도리어 그 군사경찰이 대민물의 및 폭언욕설로 연행될 수도 있다.

3.1.2. 주요군기위반 사항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껄끄러운 행동을 하거나 휴가증이 없는 것들로, 도를 지나친 일반 군기 위반도 여기 해당된다. 군 풍기위반 확인서를 현장에서 작성하고 부대에 통보되며, '''일반군기위반과는 다르게 경고만으로는 안 끝나고 걸리는 즉시 처벌받는다'''. 해당 부대는 반드시 해당 장병이 복귀한 뒤 무슨 처벌을 내렸는가 단속 군사경찰대에게 보고를 해야한다. '''보통 군기교육대 만기입소에서 징계 풀 코스, 최악의 경우 국군교도소까지 갈 수 있으니 조심하자.'''
당연히 부대 입장에서는 군사경찰에게 단속된 병이 나온 게 좋을 리가 없어서, 해당 부대로 연락하면 중대장인 대위가 군사경찰 중위에게 존댓말 써가며 우리가 알아서 처리할테니 국방부에 통보하지 말아달라고 사정하는 것도 볼 수 있다. 뭐 국방부에 통보를 하든 안 하든 그 병은 돌아가면 지휘관한테 옴팡 깨지는 건 마찬가지.
  • 오물 투척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거나 침을 거리에 뱉는 행위 등 거리를 더럽히는 짓이다. 당연히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 좋지도 않은데다가 민간인도 경범죄로 처리되는 행위이기 때문에 부대에 통보한다.
  • 흡연장소 외 흡연
이건 경고차원에서 끝나기도 하고 부대에 통보되기도 한다. 재떨이 없는 곳에서 서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경고 차원에서 끝나나, 담배를 피우며 걸어간다면 역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실제로, 동서울터미널에 순찰버스가 주차하려는 순간 어떤 병이 담배를 피우며 태연하게 횡단보도를 건넜고 이에 순찰장교가 빡쳐서 군사경찰 병사 둘을 데리고 뛰어나가서 잡은 사례가 있다.
  • 대민범죄
말 그대로 민간인을 상대로 한 범죄 행위다. 강도, 절도, 폭행, 강간, 살인 등 이 중 어느 하나라도 했다간 당신의 인생은 거기서 끝날 것이다. 군인 이전에 사람이라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중범죄들이다. 특히 군인의 대민범죄는 같은 범죄라도 민간인보다 더 엄중하게 처벌한다.
  • 출타 가능 범위 이탈
대다수의 육군, 소수의 해공군 한정. 저렇게 말하면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점프'라고 하면 다들 안다. 정식 휴가증은 상관없지만, 외박증이 문제가 된다. 외박증은 해당 부대에서 허가한 지역만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수도방위사령부라면 경기도권으로 한정된다거나 강원도라면 군내만 한정한다든가 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대구 지역 부대 육군 병이 외박증을 들고 서울에 있다면 문제가 된다. 이런 문제가 잘 발생하는 이유는, 육군은 보통 휴가증이 발급되는 데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급하게 나가야할 일이 있으면 바로 쓸 수 있는 외박증을 여러 장 끊어주고 대체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사실 이것도 문제인 게, 진짜 집안에 급한 일(예를 들면 가족이 사망했다든가)이 발생하면, 휴가증을 발행하는 상급부대에 청원휴가로 사유를 적어 전령전 보내고, 간부가 미리 전화로 사정을 설명하면 어떻게든 한두 시간 이내로 휴가증이 나온다. 이런 절차를 중대에서 잘 모르거나 청원휴가를 낼 사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외박증으로 대체하는 편법이 나오는 것. 그러니 이게 부대에 통보되면 당사자만 박살나는 게 아니라 휴가 담당 쪽이 완전히 박살난다. 물론 "아니 그러면 급한 일로 집에도 못 감?"이러고 항의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절대로 군사경찰은 멀쩡히 잘 지나가는 사람에게 다짜고짜 휴가증을 내놓으라고 하지 않는다. 군사경찰에게 휴가증을 내보이는 상황이 됐다는 건 자신이 '뭔가 잡힐 꼬투리가 있어서' 잡힌 것이고, 휴가증 관련 군기위반이 되는 건 잡은 사람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발견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자신이 외박증만 가지고 있는데 출타 가능 지역을 이탈했다면 그냥 모범장병이 되면 된다. 옷을 똑바로 입고 망나니 같이 다니는 것도 아닌데 누가 뭐라 할까? 물론, 재수없게 인근 지역에서 탈영 등의 사건이 터져서 군사경찰이 보이는 군인은 닥치고 검문하는 아주 보기 드문 상황이면 그때는 답이 없다. 2019년 이후로는 육군도 출타시 위수지역 개념이 폐지되고 출타 가능 범위가 '2시간 이내로 복귀가 가능한 지역'으로 개정되어 이전처럼 많이 단속하지는 않는다.
  • 음주소란
술 마시고 민간인과 싸우거나 취해서 난동을 피우는 게 이에 해당한다. 술을 마시고 싶으면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친구들과 마시고 무슨 일이 있어도 아무리 화가 나도 절대 싸우지 말고 정신이 있을 때 집에 가야 한다. 특히 민간인 폭행은 중죄 중에서도 중죄라서 주먹질이라도 한 사실이 하나라도 걸렸다가는 미결수 신분으로 영창에 있다 더욱 무서운 곳으로 가는 것도 모자라서 인생 뿐 아니라 사회적 커리어도 영영 종을 치게 된다. 쾌적한 군생활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숙지하자. 보통 휴가 나가기 전에 단단히 일러준다. 현재는 징계로서의 영창이 군기교육대와 감봉, 견책, 근신 등으로 바뀌게 되었기에 쿠데타라도 나지 않는 한 영창으로 갈 일은 없으나 이제 만일 영창에 들어간다면 어디로 가게 될 지는 잘 알 것이다.
  • 휴가증 분실
이건 병 잘못이기에 부대에 통보는 되지만, 일단 군사경찰대에서 임시 휴가증을 재발급해주기 때문에, 단속한 군사경찰에게 가까운 군사경찰대를 알려달라고 해서 찾아가 발급받으면 된다. 그리고 짬차면 솔직히 필요없다. 휴가 복귀 때 위병조장에게 군번만 잘 말해주면 된다. 집에 있다가 잃어버렸을 때는 근처 군사경찰대를 찾아가서 임시 휴가증을 재발급 받으면 된다. 타군 군사경찰부대라도 찾아가면 발급해준다.
  • 단속 불응
단속된 병이, 부대 이름을 제대로 말하지 않는다거나 반항하는 경우다. 그래서 순순히 말을 듣고 잘 고치면 별 일 아닐 것을 부대에 통보하게 만드는 것이다. 옆에는 간부도 있고 하니 쓸데없는 짓 말고 순찰에 응하는 게 좋다. 특히 주요군기위반으로 단속되었는데 불성실하게 응하다간 군기교육대로 끝날 것도 영창 간다. 손찌검을 했다? 평생 볼일 없을 것 같던 군사경찰 수사관을 만나거나 원대복귀당할 수도 있다. 군사경찰에게 부대 사기쳐봤자 소용없다. 솔직히 짬 좀 되는 군사경찰은 부대 마크만 봐도 무슨 부대인지 다 안다. 기밀부대도 봐주는 것 없다. 게다가 일요일이면 특히 조심하자. 일요일에 순찰을 나온 순찰 군사경찰들은 오전에는 순찰 준비하느라, 오후는 순찰 도느라 휴일을 싸그리 반납하기 때문에 기분이 완전 빡친 상황이다. 그런데 잡힌 사람이 다짜고짜 화를 내기 시작하면 군사경찰도 슬슬 말에 날이 서기 시작한다. 일 키우지 말고 얌전히 말을 듣자. 적당히 끝날 게 완전히 군생활을 끝장낼 수도 있다.
  • 계급 사칭
별것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군대에서 자신의 계급이 아닌 계급을 사칭하고 다니면 안 되는 건 당연한 것이니 중대한 사항이다. 짬찌 티나기 싫다고 일부러 병장 계급장으로 가라치는 사람보단 보통 휴가 중 진급자가 미리 진급 후 계급장을 달고 나가는 경우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진급 명령에 언급된 날이 경과하지 않았다면 그는 진급한 게 아니다. 조심하자. 하지만 역시 휴가증을 보기 전에는 이 사람의 진짜 계급이 뭔지 알 턱이 없기 때문에 군사경찰에게 걸릴 짓만 안 하면 문제없이 잘 들어간다. 그러니까 휴가증 보여줄 짓을 하지 말자. 말년 휴가 복귀자도 개구리 마크를 먼저 치다가 걸린다. 물론 이런 사람이 처벌 받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통보받는 부대는 죽을 맛. 사실 진급자 문제는 군사경찰들도 뭐라 하지도 않는다. 육군 베레모와 달리 해공군 근무모나 전투모엔 계급장이 오바로크되어 있는데, 보통 진급후 계급장을 오바로크쳐서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걸려도 진급예정자라 하면 넘어가 주는데, 특히 복귀일 다음날이나 복귀 후 첫 출근일이 진급 당일이라고 하면 넘어가 준다. 군장점이 휴일에 휴무거나 부대 안에 없어 외부에서 해결하고 와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해군은 진급 15일전 계급장들을 지급받고 5일 전부터 부착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계급 사칭 문제는 병이 아니라 간부 계급장이나 피복을 무단 패용 및 착용하는 것이 범죄 행위가 될 수 있다.
  • 보급품 무단 반출
말 그대로 부대나, 군 활동 시에만 써야 할 것들을 휴가 나와 가져오는 것들을 입고 쓰거나 끼고 휴가를 나오는 것이다. 특히 신병훈련소 조교들이 휘장을 차고 나오는 경우 혹은 군악병이나 의장병이 행사용 피복을 입고 나오는 경우가 잦다. 민간인의 경우 훈장같아 보이기도 하기에 폼을 잡고 나오지만 이 경우에는 대개 압수이니 괜히 깝친다고 들고 나오지 말자. 후술하지만, 최전방부대 위장용 군사경찰 완장을 끼고 나왔다가 실제 군사경찰 완장을 낀 무리들에게 단속된 거시기한 사례도 있다. 자랑하려고 끼고 나오는 것이지만 어차피 집에 가서 갈아입을 것, 자랑 한번 하려다 부대에 통보되지 말고 부대에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오는 게 좋다. 민정경찰 표지는 본래 GP 근무에서 해제되면 떼어야 하지만, 몇 달 단위로 다시 GP로 들어가는데다 일일이 떼었다 박는 것도 전투복을 훼손하는 행위고 또 사비로 박음질하도록 하는 곳이 많아 그냥 넘어가주는 편이다. 이건 군사경찰들도 자주 저지르는 짓인데, 휴가 시에 군사경찰 행사복이나 장구류를 착용하고 나갈 수 없음에도 몰래 많이들 갖고 나갔었다. 당연히 군사경찰들도 각 군 및 부대별로 지정된 복장을 입고 나가야 한다. 심지어 일부 군사경찰부대들 중 신고 등을 대충 넘기는 경우는 정해진 출타 시간보다 훨씬 일찍인 새벽 등에 같은 부대인 정문 군사경찰들의 묵인 아래 휴가 나가는 짓도 종종 했다고 한다.

3.1.3. 타군의 군기위반에 대한 개입


순찰을 돌면서 볼 수 있는 군인들 대부분이 육군이지만, 역이나 터미널에 육군만 있으리란 법이 없다보니 타군 군기 위반자도 많다. 이런 위반자들은 육군 군사경찰이 돌아다녀도 대부분 위반사항을 고치지 않는다. 이는 해공군 군사경찰이 자군이 아닌 인원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다. 다들 타군들과 마찰을 일으켜봤자 좋을 게 없으니 우리를 건들겠냐는 믿음 때문인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공식적으로 타군 휴가병을 단속할 수 없는데, 각 군 군사경찰들은 각 군의 명령을 받고 나온 것이고, 타군 휴가병이 눈살 찌푸릴 행동을 하고 있다면 주요 군기 위반일 텐데, 이때 작성할 군 풍기위반 확인서를 타군에 쓸 수 있을 리 없다. 게다가, 각 군별로 세세한 복장이나 용모, 전자기기 휴대 가능 정도 등의 차이가 있어 해당군 규정을 들이대며 단속하려 했다가 단속 당한 자의 소속군에선 위규가 아니면 괜히 무고죄 시비만 붙고 건지는 건 없이 위에서 규정도 제대로 숙지 못하냐고 질책만 들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공식 단속을 절차와 권한 때문에 할 수 없는 것일 뿐, 간부는 군기 위반을 고치도록 '''지도'''할 수 있다. 실제 사례로 육군 군사경찰 간부가 복장이 엉망이며 팔자 걸음을 걷던 해병대 병 세 명을 지도한 적이 있다. 그리고 통제가 안 된다 싶으면 국방부 직할 부대국군수송사령부의 '''TMO''' 등 인근 국직 및 타군 부대로 인계해버리면 된다. 군사경찰이 순찰하는 목적은 일반인들에게 군 이미지가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데, 타군 장병이 술을 마시고 난동을 피우는데 이런 것마저 타군이라고 당연히 무시할 수는 없다. 이때는 당연히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민간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하며 불응하는 장병은 TMO로 넘길 수 있다. 이는 순찰 교육에서도 항상 강조하는 내용이다. 그러니 타군 군사경찰이 순찰 나왔는데 무시하며 깽판치지 말자. 간부가 가까이 오는데도 진상을 부리다간 남은 군생활에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군사경찰이 세세한 규정이 다른 타군을 단속하겠다며 나설 정도면 어느 군에서나 위규일 게 뻔할 뻔자인 상황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타군 간부에게 잡혀서 들어오면 자군의 모습을 가지고서 자군 모두를 망신시켰다고 TMO 간부와 자대 간부에게 엄청 털릴 것이다. 만약에 쉬쉬하는 '''군내 부조리가 심한 분위기의 부대 혹은 제대로 화나면 무서운 간부라면 최악의 경우 한 대 맞거나, FM형 간부라면 군내 행정 상 중징계를 각오해야 할 수도 있다.'''

3.1.4. 모범 장병 확인서


군사경찰은 단속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범장병도 선발하는 일도 맡는다. 군사경찰 순찰을 하는 이유는 '''군인들을 족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올바른 대민 이미지를 세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당연히 선행을 하거나 군기가 잡힌 장병들도 선발하는데…사실 나가면 선발을 거의 하지 못한다. 모범장병이라고 해줄 장병들이 '''정말로'''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위에선 몇 명 끊어오라고 딱딱 정해주니 어쩌겠는가? 까라면 까야지. 그래서 거의 경례만 잘해도 주는 경우가 많다. 실상이 이런데 계단 올라가시는 할머니 짐이라도 들어드렸다면 군사경찰이 찾아가서 부담스러울 정도로 칭찬을 하며 끊어준다. 선발을 하면 증서를 끊어주고 부대에 가져가라고 하며 부대에도 통보해준다. 엄연히 합법적인 단속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민간인이 왜 군인들이 길거리에서 위압감 주냐고 민원 넣어버리면 본전도 못 뽑는다
순찰간부 말로는 부대에서 포상휴가를 받는다거나, 성과제 휴가를 나갈 때 매우 유용하게 작용한다나 뭐라나. 사례도 있긴 있는 모양이다.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27회 수방사편'에서도 경례를 잘했다는 이유만으로 한 육군 병이 이걸 받아 잠시나마 화제가 되기도 했다.

3.2. 수용자 계호


군사경찰병이 된다면, 가장 먼저 익혀야 할 주특기'''였다.''' 현재 징계제도로서의 영창이 폐지됨에따라, 징계수용자를 받지 않는다. 대신 재판을 받아야 하는 '''미결수용자''', 또 형이 확정되었으나 집행되지 않은 '''기결수용자'''를 임시로 수용하는 역할은 지속하게 되었다.
영창근무는 위병소 경계근무나 탄약고 경계와 같이 외부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여름철에는 에어컨을 틀어주고 겨울철에는 난방을 빵빵하게 해주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신체적으로 힘들지는 않다. 또 부대마다 다르지만 영창 근무조장은 앉아서 컴퓨터를 두드려야 하는 경우도 있기에 상기한 경계근무보다 나름 괜찮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영창에서의 실수는 다른 실수와는 격이 다르다. 작게는 수용자들의 진정, 소원수리부터 크게는 인권위에 호소하기도 하는 등(정말 극단적으로는 수용자들이 자살시도를 할 수도 있다) 수용자들이 근무자들을 가만히 두지 않으므로 영창 안에서는 절대 꼬투리 하나라도 잡히면 안된다.
영창을 빙빙돌며 수용자들이 일과표에 의한 생활을 하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밥때가 되면 밥을 가져다 주고 치워줘야 한다. 수용자가 많으면 밥을 가져다 주는 것이 중노동이었지만, 징계수용자가 없어지면서 다 옛말이 되었다. 또 영창 수용자들의 건의사항을 받아 교도관에게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영창 내 모든 판단은 책임이 필요하므로 병이 아닌 교도관이 하게된다. 몇몇 부대는 똘똘한 병사 하나를 교도병으로 뽑아 군기 및 교도행정을 보도록 하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헌병의 직무였으나 징계로서의 영창이 없어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 과거에는 수용자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경봉으로 철창을 마구 내리쳐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군홧발소리를 크게 내어 수용자가 잠들지 못하게 하고, 심심하면 끌고와서 갈구거나 매미(...)를 시키는 등 부조리의 온상이었으나 현재는 오히려 교도관의 모가지만 날라가는 결과만 초래할 수 있고, 인권적으로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니 수용자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도록 하자.
이 외에도 수용자가 재판을 받으러 갈 때 법정계호를 하거나 병원에 외진을 갈 때 감시를 서는 등 많은 변수가 있다. 군 생활 중 참 진귀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참고로 대한민국 육군, 대한민국 해군, 대한민국 해병대, 대한민국 공군[13] 모두 국군교도소로 배치받을 수도 있는데, 여기서는 실제 범죄자들을 대하게 된다. 고작 2년 복무하는 병이 이들을 관리한다는 것에 아직도 논란이 있는 편이다. 다른 부대의 군사경찰들이 수용자 계호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지만 이곳은 아직도 계호의 최일선에 서 있는 부대이다.

3.3. 교통통제소 운영


TCP라고 많이들 지칭한다. Traffic Control Post의 약자로 보통 TCP찍는다고 표현하는 편이다. 군사경찰교육단에서도 배우겠지만 자대마다 수신호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자대에 가서 따로 훈련해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군사적으로 중요한 교차로에서 교통통제를 하거나, 군에 행사가 있어 많은 차량이 몰릴 때 군사경찰에서 지원을 나간다. 또는 탱크라던가 장갑차 등 궤도차량이 기동할 때 안전을 위해 지원을 나가기도 한다.
TCP를 나가게 되면 행사인지, 아닌지 판별한 후 그에 맞는 복장을 착용한다. 신병교육대 수료식에서 일반인이 보는 흔한 헌병의 이미지의 복장은 행사 TCP이다. 역시 복장을 갖춰야 하는 만큼 복장에 삑사리가 나면 제대로 박살난다. 복장만 갖춰서 되는 것은 아니고, 애초에 교통수신호가 완벽한 인원을 데려간다. 교통수신호는 수시로 연습하며 숙달하기 어렵지 않으나 현장에서 실제 차량을 보며 하는 것과 연습은 확실히 다르다. 숙달되면 차에 치이든 말든 에라 모르겠다하고 도로에서 삑삑거리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때 호각을 부는 방법도 터득하게 되는데 그냥 불면 히마리없는 소리가 나 갈굼당하기 딱 좋고 온 힘을 다해 영혼이 담긴 소리를 내야한다. 따라서 짬이 덜 찼을 때는 온 힘을 다해 호각을 크게 부느라 목이 쉬고 호각을 크게 불어서 귀에 이명이 들리는 등 나름 고충이 있다. 주차장에서 호루라기를 부는 알바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힘을 다해 불지 않으면 차 안에서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하물며 일반 차량도 잘 들리지 않는데 덜덜 거리는 군차량이면 오죽할까. 들리려면 호각에 소울을 담아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호각에 애착을 가지는 병사들도 많은 편.
행사TCP는 말 그대로 평시에 군 관련 행사나 의식 때, 교통이 혼잡해질 것을 대비해 군사경찰에서 교통통제를 지원해 주는 것이다. 따라서 반짝거리는 반조조끼를 입고 불빛이 나는 경광봉을 휘두른다. 눈에 잘 띄어 교통사고를 피하고, 수신호의 인식을 쉽게 해야하기에 손에 하얀 장갑도 착용한다. 군부대가 가까이 있지 않으면 보기 쉬운 편은 아니나 군사경찰이 대민노출이 잦은 것은 이 행사 TCP 때문일 것이다. 국방부와 같이 엄청나게 큰 부대라 매일매일이 교통의 혼잡인 경우, 혹은 훈련병 수료식이 있는 경우 쉽게 볼 수 있다. 보면 괜히 쫄리지만 이들도 억지로 나온, 어쩔 수 없는 병이다. 훈련소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훈련소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 물어볼 것은 군사경찰 근처의 교관에게 문의하자.
전투 TCP는 전시나 훈련시, 혹은 궤도차량 기동시나 검문소 운용시 안전을 위해 교통통제를 지원해 주는 것이다. 당연히 군장을 착용하며 위장을 하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군사경찰이 없어도 차량 안에 탑승한 간부가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목적지까지 잘 간다. 그래서 평소에는 군차량을 멈추고 일반차량을 먼저 보내주거나 하여 군 교통사고를 최소화하려 노력한다.
주차장 알바랑 유사하다. 갓길에서 호각만 삑삑불면 차량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 도로로 나서서 차량을 몸으로 막으며 나를 치지 말아달라고 발악을 해야 그나마 멈춰준다. 따라서 처음이라면 용기가 필요하다. 한 번 차를 막는 것에 성공하면 그 이후에는 능숙하게 차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차가 많고 길이 넓을수록 어려운 일이다. 차가 많고 길이 넓다면 한 명이 막고 한 명이 차를 보내주는 등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다. 어리버리한 신병이 이런 곳에 보내지는 경우는 잘 없지만[14] 위험한 임무인 만큼 조심히 수행하도록 하자.

3.4. 특수임무대




4. 특징



4.1. 신체조건


[image]

젊은 남/여군들을 대상으로 치안활동[15]을 하는 게 쉬운 일일 리 없으니 "최소 키 175cm 이상에 용모 단정하고 사상이 올바른 남성만 뽑는다." 라고 흔히 알려져 있다. 정확한 신체조건은 육군 기준으로 일반 군사경찰 근무자병은 175cm 이상이고[16] 신체등급은 1급[17] 이상이고 외부로 노출되는 흉터나 상처가 없어야 한다고 말이 돌았는데, 신병들 보면 키 말곤 저 기준이 맞는 건지 글쎄올시다 싶은 사례도 꽤 있다. 사족으로, 탈영 가능성이 없어야 한다. 솔직히 군경찰의 탈영은 여러모로 이미지가 구겨지기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의외로 많은 숫자가 신체적인 사유로 군사경찰 근무 불가판정 받고 중간에 타 병과로 전과된다. 참고로 병무청에 명시된 육군 근무 군사경찰의 신체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신체등위 2급 이상[18]
  • 신장 175 ~ 190cm[19]
  • 안면 및 팔목 흉터, 문신(7cm 이상), 디스크관절이상, 운동장애, 시각장애(색각장애), 폐쇄공포증, 2차 심리검사 결과 정밀검사 대상자 제외.
...그러나, 위는 육군 기준이고, 특기를 시험 쳐서 지원하는 공군의 경우 그냥 '''시험 조지면 단신이든 멸치든 돼지든 평등하게 군사경찰'''이다.[20] 오죽하면 "육군 군사경찰들은 듬직한데 공군은 요정들이 지켜주는 느낌이 난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을 정도. 물론 SDT군사경찰은 아무나 안 시킨다. 나름 선발에 신경을 쓰는 편인데, 그래봤자 병이고, 경쟁률도 높은 편은 아니라 체력적으로 자신있다면 지원해 볼만하다.
사실 육군에서도 저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사람을 뽑기는 어려운지 170cm 언저리의 군사경찰들이 있기도 하다. 키 크고 몸 좋은 군사경찰들은 수방사전방으로 팔려가고 후방에는 난쟁이들이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일반 보병 부대보다는 평균 키가 크고, 최종학력도 높은 편이다.

4.2. 행정병과


타병과보다 우월한 신체조건과, 폼나는 모습(어디까지나 군인 관점에서)과는 대조적으로 군사경찰은 '''비전투병과'''[21]다. 물론 행정학교가서 시가지 전투훈련 받다보면 이게 비전투병과가 맞나 싶지만...육군은 훈련소 퇴소하고 군사경찰특기병으로 후반기 교육 받으러 가는 곳은 육군종합행정학교인데, 훈련소에서 아무런 언질도 받지 않고 육군종합행정학교 간다니까 '우와 나 행정병인가'하고 착각하는 애들이 부지기수다. 물론 그 인원 중 1/4은 '''진짜''' 재정행정병이다. 아주 1~3명은 육군종합행정학교 기간병. 재정특기병으로 뽑혀온 인원도 군사경찰특기병과 같은 건물 옆 생활관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군사경찰특기병이 매일 총을 들며 이리저리 몸을 구를 때 재정특기병들은 총을 한번도 만지지 않으며 그저 가방을 매고 장교들 교육받는 곳에서 편하게 교육을 받는다. 어쨌거나 동기라서 그런지 그거 가지고 군사경찰특기병과 싸우는 일은 별로 없다고 한다. 숫자도 적고, 생활관 조교들이 다들 군사경찰 출신이라 서로 알아서 조심한다.
비전투병과인만큼 부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군사경찰은 정말 혹한기 유격 빼면 훈련이 거의 없고 강도도 낮다.[22] 가 크고 도 좋은가? 이제 당신은 각종 행사 때마다 불려나가야 할 것이다. 대형 행사가 있을 때 입는 군사경찰 행사복은 완벽하게 입고, 제대로 갖춰졌는지 확인하는데만 30분 이상이 걸린다. 이걸 입고 나가는 행사는 '''작전'''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생각도 못한 행사가 보안상 대부분 사흘 전에나 준비하라고 통보가 오는데, 그 얼마 안 되는 준비기간동안 깨알같이 복장 사열을 매일같이 한다. 이는 의전행사 전의 의장대, 군악대와 같다. 사정이 이러니 구겨질대로 구겨진 행사복과 광이 까진 전투화를 행사 전날 다시 다리고 정비한다. 만약 대통령 취임 연도에 입대를 했다면 국군의 날 행사 준비로 이 사열을 왕창 받을 것이다. 국방부장관, 육참총장, 수도방위사령관, 군사경찰단장, 소속 대대장 사열을 작전 장소로 직접 출동해서 받고 돌아와서 또 옷 정비를 하고 행사 교육, 제식 연습 등으로 몸이 썩어나가는 악몽같은 신병생활을 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영창 수용자를 2년 내내 보면서 관리해야 하는 스트레스도 무시 못할 정도로 크며, 업무가 교통통제, 위병, 영창근무 등등 죄다 서 있는 일이 많아서 시간만으로 따지면 하루에 8시간 이상 서있을 때도 많다. 군사경찰은 훈련이 거의 없지만 다른 부대가 훈련할 때는 교통 통제 등 지원업무가 제법 많아서, 새벽에 나가서 에 들어오는 경우도 허다하며, 간부들이 제대로 챙겨주지 않으면 하루 종일 쫄쫄 굶는 일도 생긴다. 이러다보니 피로와 짜증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고 갑작스럽게 행사가 떨어질 때가 많아 병들은 부대 일과표를 잘 믿지 않으며 간부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
부대마다 여건은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군사경찰은 말년병장의 혜택을 누리기 힘들다. 대체로 상급부대일수록 수사행정이 많고 근무군사경찰은 모자라기 때문에 말년병장이라고 근무에서 열외시켜준다? '''그런 거 없다.''' 말년 병장들 태반이 죄다 행사를 뛰는 판이라, 병장이 잉여 취급받는 타 병과와는 달리 병장들의 힘이 강하다. 여기에 군사경찰 특유의 기수제 때문에, 몇 개월 정도 차이나면 "나도 병장이다"하며 개기는 게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병장 4호봉이 집합을 걸면 병장 1, 2호봉도 와서 욕먹는 것.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말년이고 뭐고 없이 간부가 매일같이 불러다 조지고 아래 병들에게 시키라고 일을 던져주니, 말년이고 나발이고 자기가 당하기 싫으니까 스트레스 속에서 부대 일을 계속 관리하는 것이다. 그래서 타 병과에는 흔해 빠진 잉여 병장이 별로 없는 편이다. 부조리 개선운동이 계속 펼쳐지고 간부들의 갈굼도 꽤 줄어든 현재는 그렇게 빡빡하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군사경찰대는 최하 사단 사령부 이상의 부대에만 존재하며, 군사령부급이 되면 계급장에 별 단 사람만 두 자리수 이상인데 자기가 말년병장이라고 불성실한 자세로 근무를 섰을 경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 군사경찰들은 병이나 간부 가릴 것 없이 겉으로 드러나는 권위를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에, 자기들끼리도 불성실하게 근무서는 태도는 좀 자제하려는 성향이 강하긴 하지만. 덧붙이자면 장신에 몸이 좋아서 각종 행사지원을 도맡아 하는 병들이 있는데, 상급 부대같이 인원이 많지 않은 사단급 군사경찰대에서는 들어오는 신병들마다 꼬꼬마 키인 경우가 있다.[23] 그럴 경우에는 부사수도 없이 상병, 병장들끼리 행사를 나가는 안습한 상황이 연출된다. 위에도 써있지만 이 행사라는게 이등병 말년 구분 없이 한번 나갈 때마다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군부대 주변에서 군 질서유지 및 군기의 확립을 위해 순찰을 돌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휴가나 외박 나온 병의 기피대상 1순위이기도 하다. 물론 자신은 걸릴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까려면 온갖 것으로 깔 수 있는 괴상한 규정들이 많기 때문에 마음 먹고 잡아내면 한도 끝도 없이 잡을 수 있다.[24] 하지만 그렇다고 진상짓하고 다니다가는 무전기로 호출된 군사경찰 순찰차에 잡혀가서 바로 원대 복귀당할 수도 있으니, 군인의 신분을 망각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이유로 군사경찰은 군기가 상당히 엄격한 편에 속한다. 군기를 잡는 병과기도 하니까 좋은 쪽으로 엄격하면 별 탈이 없다. 그외 부대 밖 검문소에 장기 파견가는 경우가 흔하다.
전방이나 주요 군단, 사단 군사경찰대에는 군사경찰 장구류들이 잘 보급되나 예비사단이나 수도방위사령부같이 군사경찰이 수백 명 있는 곳에는 군사경찰 장구류들이 모자라서 돌려 쓰는 경우가 많다.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은 각 다리의 검문소를 운영하고 수도방위를 맡다 보니 군사경찰이 수백 명인데 그러다보니 평생 군사경찰 하이바 한 번 못 써보고 전역한 사람이 있을 정도다. 다만 2018년을 마지막으로 수도방위사령부 관할의 서울지역 검문소가 모두 비상주검문소로 전환됨에 따라 수방사 군사경찰단에 자대배치를 받게된다면 검문소 파견나갈일은 이제없다. 후반기 교육을 받을 때 '전차병의 무덤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 군사경찰의 무덤은 수도방위사령부'라는 말을 듣곤 한다.[25]
그리고 군사경찰의 가장 큰 스킬은… 다림질과 전투화 광내기다. 전투복 줄잡기는 모든 병과를 '''압도했었다.''' 워낙 다리미 사용시간이 많으니 새 다리미가 얼마 가지 못 하고 고장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전투화 광 역시 거울을 방불할 정도로 반짝이게 닦는다. 물론 이런 헛(?)짓 때문에 짬이 안될 때는 휴일에도 다리고 닦느라 정신없다. 밀폐된 공간에서 구두약 냄새를 맡고 있다보니 종종 현기증으로 쓰러지는 사람이 있다. 군사경찰의 경우 구두약 소모량이 엄청난데 군사경찰이라고 해서 특별히 많이 보급해주지는 않기 때문에 자주 부족에 시달린다. 이 때문에 구두약을 쓸 일이 거의 없는 조리병[26]들과 관계가 대체로 좋다. 그리고 다림질과 전투화 스킬을 익히고 백일휴가 나와서 다림질을 한다거나 아버지 구두를 닦는데 그 스킬을 발휘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효도병과'라는 웃픈 별명도 있다. 물론 멋 부리는게 주요 일과 중 하나인 의장대군악대에는 못 미친다. 순작용만 기대할 수 없는게 안 그래도 부조리 많은 병과로 유명한 군사경찰이기에 선임이 가혹행위로 자기 마음에 들 때 까지 근무복을 다려오게 한다거나 전투화를 닦게 한다거나 하는 행위를 볼 수 있었다. 디지털 전투복으로 변경된 이후에는 전투복에 줄을 잡을수 없게 되며 다림질의 고통에서 어느정도 벗어났다. 물론 '''행사복'''은 깔끔하게 다려야한다. 군사경찰 특성상 외적 군기를 매우매우 중요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투화 손질은 여전히 자주 한다. 다들 구두닦이 정도는 마스터 한다.
참고로 '''과거엔 군사경찰도 영창 갈 수 있었다.''' 강원도 모 사단에서 영창 근무를 하던 군사경찰이 수용자의 꼬드김에 넘어가 담배와 사식을 넣어준 일이 걸려서 단체로 영창에 간 적이 있었다. 영창 안에 수용되어 있는 선임, 동기, 후임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묘하다. -- 2~3층 건물을 쓰는 많은 부대가 위층은 병사 숙소 저층에는 영창, 당직대 등이 위치하고 있어 각 사무실과 영창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아 간부들이 병사들을 다그칠때 1층가서 잘래? 라고 하면 공포에 떨 수 있었다. 최근에는, 군사경찰이 징계를 받아 영창에 갈시 군사경찰 보직에서 박탈된다.(보직박탈까지는 부대재량이다.) 또한 사단 군사경찰대 영창이 아닌 직속 군단, 사령부 군사경찰부대 영창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많아, 영창안에 수용되어 있는 선임, 동기, 후임을 볼 일은 적었다. 사령부 군사경찰단 출신일 경우, 인근 사령부나 군단 군사경찰부대 영창으로 가게 되었으나 이제는 영창이 폐지되어 별 의미가 없어졌다.

5. [image] 대한민국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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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 구 헌병 병과 휘장[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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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군 군사경찰 신 병과 휘장[28]

'''백두산 높은 뫼는 우리의 기개'''

'''퍼져도 한줄기 겨레의 피요'''

'''한강수 맑은물은 우리의 정신'''

'''뭉치면 한마음 나라의 힘이다'''

'''참되거라 굳세거라 갈길은 하나'''

'''이나라를 지켜나갈 군사경찰이다'''

'''육군 군사경찰가'''[29]

대한민국 육군 군사경찰 홈페이지
육군 군사경찰은 육군에서 1%정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육군이 약 50만명 정도 있으니 5,000명가량 있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군사법경찰이라는 점 때문에 역할담당이 세밀하게 짜여있어 적은 수의 병과치고는 분류가 꽤 된다. 군사경찰 병과의 병과장은 육군본부 군사경찰실의 군사경찰실장(준장)이며, 국방부 조사본부장을 헌병 시절부터 쭉 육군의 영향력이 강한 국군 특성상 역대 육군 군사경찰 병과장 출신이 맡아오기 때문에, 군의관 출신이 맡는 국군의무사령관과 더불어 비전투병과에서 몇 안 되는 소장 진급 가능 병과였으나 조사본부장도 준장으로 격하되어 옛말이 되었다.[30]

5.1. 군사경찰 근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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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일반적으로 부대 정문마다 초병 주변에 '군사경찰용 흑색 헬멧, 방망이와 호각, 견실, 권총 등 장구류를 착용하고 각을 잡고서 서있는 사람들' 이라는 군사경찰 하면 생각나는 전형적인 이미지가 있는데, 이들이 흔히 말하는 군사경찰이다. 코드는 '''321101''' 장교는 '''320''' 부사관은 '''321'''이다. 가장 수가 많고 일반적인 군사경찰업무, 즉 경호 및 행사 지원, 순찰, 교통정리, 수감자 계호 등을 담당한다. 신분은 간부의 경우 '군사법경찰', 병의 경우 '군사법경찰리'로 규정되어 있다.
지원과 차출을 혼용하다 08년 무렵부터 지원제를 폐지했고 12~13년도 정도까지 보충대에서 면접을 진행해 차출하는 식으로 선발하고 있었으나 지원제가 부활했고 육군 기술행정병 지원 대상 중 하나가 되었다. 법학계열, 행정학과, 경찰행정학과, 체육학과에 재학하고 있었다면 군사경찰에 차출될 확률이 높은 편이다. 2014년 보충대가 해체된 이후부터는 기술행정병 지원인원, 육군훈련소 차출인원, 각 사단 신병교육대 차출인원으로 나누어 선발했다. 기술행정병 지원인원과 육군훈련소 차출인원은 전국 각 부대, 육직 및 국직부대로 배치되며 사단 신병교육대 차출인원은 해당 군단 예하 부대에 배치되었다. 하지만 2019년 이후부터는 더이상 신병교육대에서 군사경찰을 차출하지 않는다. '''즉 현재 군사경찰이 되고 싶다면 기술행정병에서 군사경찰을 지원하거나, 육군훈련소에서 차출되는 방법밖에 없다.'''
신병교육대 차출인원은 해당 군단 예하 부대로 배치되었지만, 신병교육대 차출이 사라지고 난 후에는 무작위로 자대가 배치된다. 즉 최전방에 갈지, 수도방위사령부로 갈지는 랜덤이라는 것. 군사경찰은 어느부대로 가든 하는 일에 크게 차이는 없으니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배치받기를 희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군사경찰 교육기관인 종합행정학교에서 이미 소문 및 낙서로 퍼져있지만,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은 대부분 하는 일이 그냥 전방 보병대대와 다름없거나 더 힘들어 '헌병의 무덤'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교육받는 예비 군사경찰(특기병)들이 주로 선망하는 자대는 국방부근무지원단, 학교부대 및 대도시 인근 부대이다.
군사경찰에 지원했던가, 훈련병 때 군사경찰로 차출되었다면 영동군에 위치한 '육군종합행정학교로 이동해 후반기교육을 받는다. 학교의 기간병들 내에서는 분위기가 험악해보이지만, 조교들은 교육받으러온 특기병들을 친절하게 대해주는 편이다. 대신 3주간의 커리큘럼이 상당히 빡빡하게 진행돼, 이에 관해 트러블이 잦다. 학교에서는 군사경찰의 역사 및 정체성, 군사경찰의 권한을 뒷받침하는 법 조항을 이론수업으로서 받게되며, 현장에서는 교통 수신호와 체포술, 수용자 계호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 최신식 시설과 즐거운 분위기에 특기병들이 풀어지는 경우가 많아 자대의 험악한 분위기와 괴리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하도록 하자. 학교를 수료했다면 군사경찰 기수를 부여받는데, 이에따라 기수제인 부대가 꽤 있는 편이다. 보통 1234기라면 #EBC 1234라고 쓰는데, EBC는 Enlisted Basic Course의 약자로 대략 '사병 기초반 이수'라는 뜻이다. 미군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는 '군사경찰 N기' 이런 식으로 바뀌었다.
자대에 배치받으면 기차를 통해 전국으로 흩어지게 된다. 군사경찰 동기끼리는 군대에서 가장 즐거운 경험 중 하나를 함께한 동지로서 유대감이 풍부한 편이 많으나[32], 정작 학교에서 헤어질 때 인사할 틈이 잘 나지 않으니 미리미리 번호를 교환하고 연락할 방법을 찾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자대에는 사단 군사경찰부대, 군단 군사경찰부대, 사령부 군사경찰부대, 학교부대, 국방부 근무지원단 등 많은 부대가 존재한다. 대부분의 인원이 수도방위사령부, 그리고 사단 및 군단 군사경찰대 및 군사경찰대대로 배치받는다. 군사경찰대는 직할대에 속하기 때문에 특유의 장점 및 단점이 있다. 군사경찰대는 상급부대의 정체성에 따라 업무가 갈리는 편이다. 물론 기본적인 일과는 비슷하다.
사단 군사경찰대에 배치받았다면 사단의 정체성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부대가 전방 GOP사단인지[33], 전방 예비사단인지(27사단 등), 아니면 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단, 8기보사단, 11기보사단, 30기보사단) 및 신속대응사단인지(2사단), 특수부대인지(육군특수전사령부 및 예하 6개 ) 파악해야 한다.
GOP사단이라면 사단 자체가 최전방 철책 경계를 1순위로 놓고 돌아가기 때문에 군사경찰에 대한 관심이 적은 편이지만, 사단장의 철책순찰이나 부대위문 등에 경호를 서줘야 하기 때문에 경호소요가 많은 편이다. 최전방에 사건이 터지면 군사경찰 역시 수사 및 현장보존에 힘써야 하기 때문에 고충이 있다. 일보다는 날씨, 환경과 싸우는 것이 힘들다. 가장 힘든 것은 역시 최전방의 빡빡하고 철저한 분위기가 아닐까.
예비사단의 군사경찰대에 배치받았다면 예비사단 특유의 잦은 훈련에 지원나갈 일이 많은 편이다. 군사경찰은 검문소를 맡고 있는 경우가 많고, 훈련 및 실제상황시 교통통제소 운영 지원을 해야하기 때문에 군사경찰대에 훈련이 없어도 옆 부대에 훈련이 있다면 열심히 지원을 나가줘야 한다.
기계화보병사단의 경우 가장 많은 것이 '호송'이다. 전차 등이 기동할 때 뒤나 앞에 붙어서 사이렌을 울리며 전차가 지나가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알려주는 것이다. 이는 군사경찰병보다는 간부나 군사경찰 운전병이 힘든 일이기는 하다. 물론 기계화보병사단 역시 훈련이 잦으니 지원할 일이 많은 편.
군단급 부대에서는 주로 군사경찰''이라는 이름으로 군사경찰부대를 운용하는데[34], 대부분 사단 군사경찰대대와 비슷한 사이즈이나 특수임무대의 규모에서 좀 차이가 나는 편이다. 사단급 부대 군사경찰과 마찬가지로 검문소 운용, 훈련지원 및 행사지원, 영창 운용을 하나 군단급 부대인 만큼 대형훈련을 해야하거나, 행사, 지원의 체급이 큰 경우가 많다. 군단예하 사단 군사경찰보다 체력, 주특기 등에서 월등해야 한다고 뺑이를 치는 경우가 많다. 사령부 군사경찰단은 군단보다도 체급이 크다.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단장은 대령)은 약 1,000명이 넘는다. 수도방위사령부의 부대 특성상 직할단 내에서 규모도 크고 맡은 임무도 많다. 각 검문소를 지키는 것 때문에 관할 범위도 넓어서 수도방위사령부의 주요 전투력이니 전투훈련의 빈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수도권인 점 때문에 온갖 주요 행사에 시달리면서 훈련을 받아야 되니 군사경찰의 무덤이라고 할 수 있다. 훈련도 많고 근무도 많고 보는 눈도 많은 정말 병사로서는 가슴아픈 환경이다.
이외에 기본적으로 영창근무와 교통통제 지원, 검문소 운영, 포로수집소 운영을 하기도 한다. 군사경찰이라면 자대에 가서 질리도록 할 군사경찰의 기본이다. 영창이 사라질 경우 군사경찰의 임무에 대해선 이후에 군사경찰 후배님들의 작성을 바란다.
외부로 나가는 일이 많기 때문에 행사복, 근무복, 전투복 등의 복장과 장구류는 항상 말끔히 정비해야 한다. 신병이 이걸 못하면 제대로 박살난다. 보통 보병의 경우 전투복에 어깨 견실을 때지 않아 전역 때까지 그냥 두는 경우가 많으나 군사경찰의 경우 신병교육대 TCP(교통통제소운영) 등에 나갈 때 장구류를 어깨에 견실, 경적, 견장 등 장구들을 모두 장착해야 하는데 이를 그냥 장착하면 어깨 견실과 장구류 사이에 옷 구김이 생기고 부자연스럽다. 때문에 군사경찰은 어깨 견실을 찢어서 떼고 난 후에 장착해 장구류 등이 옷에 끼지 않고 매무새가 잘 나타나게 한다. 대부분 자대도착하면 옷이 찢어지지 않게 선임들이 떼어 주기도 한다.
검문소에 파견되면 군경 합동 검문소가 많아서 전경들과 같이 생활하는데, 전경들과 같이 생활해서 그런지 군사경찰 근무병들이 전경들의 좋은 점(?)은 안 배우고 나쁜 점만 모조리 배워와서 주둔지 은어들이 전경들과 꽤나 겹친다. 게다가 달 동기 따위는 없고 육군종합행정학교 배출 순으로 기수를 매기기 때문에 1주 차이고 뭐고 얄짤없이 선임이라, 역시 기수제인 의경과 겹친다. 그러니 부조리 해결을 위해 시행중인 계급동기제나 연동기제는 군사경찰들에게 아직도 먼나라 이야기고 사단단독으로 운영하는 검문소 경우에 편제는 취사1명과 근무병 9명, 초소장까지 하여 몇개월간 파견근무를 서게 된다. 현재는 검문소에 상주하지 않는다. 가끔 훈련시에나 점검시에 하룻밤 내지 이틀정도 자는 정도. 오래 전 초소장으로 있었던 간부의 썰을 들어보면 검문소에서 하루에 한번 검문소로 치킨배달을 시키거나 한달간 전투복을 입지 않았다거나 하는 무시무시한 전통이 들려온다.
육군종합행정학교나 대형부대 군사경찰대가 출퇴근 유격을 하고, 사단 군사경찰대가 보통 직할대로서 2박 3일간 유격훈련을 받는다. 하지만 수방사 군사경찰단은 지원병력이 아닌 주 전투병력이라 그런지 몰라도 4박 6일 풀코스 유격을 받는다. 유격을 안하는 수방사 예하부대들도 있으니 대놓고 헌병단을 전투병력 취급하는 셈. 군사경찰대에서 예비군 훈련을 하는 경우도 많다. 예비군을 길가에 던져두고 교통통제를 가르칠 수 없으니 힘든 몫은 조교에게로 고스란히 돌아온다. 군사경찰대로 오는 예비군들은 이상하게 말을 잘 듣는 경우가 많다. 가끔 헌병 출신 예비군들이 와 부조리가 많이 사라진 것에 감탄하며 왜 내가 군생활 할 때 선진 병영이 되지 않은 것인지 한탄하는 경우가 있다.
군사경찰 내에서는 보통 보병대대의 보병같은 이미지고 인원 수도 많아서 행정병이나 수사병을 뽑아가기도 한다.[35] 군탈체포조도 적절히 적응한 일반 군사경찰에서 뽑는다. 이외에 상황병, 취사지원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군사경찰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으나, 현실은 똘똘한 인원은 교도병, 수사병, 상황병, 행정병이나 군탈체포조 등으로 빠져버려 남은 군사경찰 분대의 에이스인 분대장만이 고통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이 포착된다.
아무리 행정지원병과지만, 군사경찰대는 특수부대가 아니다 보니 전투 시 일반 보병의 전술을 그대로 쓰기에, 기본 무장들은 일반 보병들이 장비하는 것과 개인화기나 보급품이 완전히 같으며, JSA 경비대대나 지급받는 K5 권총을 지급받기도 하고, 부대에 따라 운용하는 무기는 차이가 있지만 각 사단 군사경찰대 개인화기는 K2, K2C1이나 K1A 기관단총, 지원화기로 M60 기관총, K201 유탄발사기도 운용한다. 그러나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의 개인화기는 대부분 K2C1이다.[36]
보통 검문소를 맡거나 교통통제 등 기동성이 중요한 임루를 수행하기 위해서 일반 군사경찰 근무자들은 K1A를 많이 쓰는 편이다. 도시작전을 수행하는 만큼 도심지사격을 따로 하는데, 슈팅게임에서 나오는 사격술들을 실제로 해볼 수 있다. 굉장히 어렵고 사격술예비훈련도 굉장히 힘들다. 다들 기피하는 일과이나, 도심지 사격으로 진급 평가를 하는 부대도 꽤 있다.
여담으로 근무자체가 많고 비정기적인 지원(경호, 행사지원, 호송지원, 순찰, 공판계호 등)이 굉장히 많아 근무표가 제 기능을 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37] 따라서 근무에 대해 다들 굉장히 예민하고 근무를 짜는 간부는 항상 공공의 적인 경우가 매우 많다. 반면 근무를 잘 짠다면 병사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위치기도 하다. 간부는 병사의 근무를 해보지 않으니 근무에 대해 가벼이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군사경찰에게 근무란 그냥 군생활의 모든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갈굼받는다면 근무로 인해 갈굼받고 칭찬받는다면 근무때문에 칭찬 받는 경우가 대다수. 이 글을 보는 군사경찰 간부가 있다면 오늘도 근무를 서는 병사들에게 따뜻한 위로 한마디라도 해주자. 근무와 지원이 많아 아무리 말년이라도 벗어나기 힘든 편이다. 그래서 군사경찰부대의 말년은 전역이 얼마 안남았음에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경우가 많다.
꽤 최근까지도 부조리 및 구타, 폭언들이 남발되는 부대가 있었다. 군사경찰 업무의 대부분이 실수를 용납해서는 안되기에 더욱 혹독하고 철저하게 갈구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런 문화는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해야하는 시대인 만큼 이 문서를 보는 군사경찰 선임이 있다면 후임들을 따듯하게 맞아주도록 하자.
참고로 복장의 경우 육군 군사경찰은 이제 전 장병이 전투복 차림으로 견실과 반도, 경봉 등의 장구류를 착용하고 근무를 설 때는 더 이상 헌병 완장을 착용하지 않으며, 군사경찰 벨크로식 패치로 대체되었다.#1#2#3
신형 행사복에 정예모를 착용하기도 하고, 이전처럼 근무복에 베레모나 전용 하이바를 쓰기도 한다.

5.2. 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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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군사경찰특기병의 후반기 교육을 맡는 기간병들이다. 배치 부대 특성상 조교 임무를 수행하지만 원래는 일반 군사경찰이다. 종행교의 군사경찰대 역할도 수행한다.이래서 성남 종행교 시절에는 학군교 임관식 행사에도 동원되었다. 육군 1퍼센트인 군사경찰의 1퍼센트인 군사경찰 조교라는 우스갯소리처럼 신병은 정말 찔끔찔끔 뽑는다. 물론 육군종합행정학교보다 인원이 적은 부대도 있다.
2014년도부터는 일반군사경찰은 3군 예하 신교대 출신, 102보충대 출신의 특기병들 대상으로 선출하고 있다. 가끔 2작사 예하 특기병도 뽑는다. 예전에는 군사경찰 아니랄까봐 후반기 교육치고 꽤 훈육이 살벌한 편이었으나, 요즘은 특기병들은 '''3주간 쉬고가는 손님'''인지라 조교들이 노예처럼 부려진다!
논산출신 특기병들이 교장관리병으로 배치받는 경우가 1년에 2번 정도 나온다. 또한 군사경찰이라는 보직 특성상, 행정병들도 조교자원에서 뽑혀서 올라가는데, 행정병은 무조건 하는게 좋다. 평소 근무는 군사경찰 특기병 및 군사경찰 간부교육에 필요한 교육기자재 관리, 교육교장을 관리하게 되는데, 조교자원에 비해서 근무도 널널할 뿐더러 특기병들과 함께 야외 근무를 나가는 것도 아니라 조교들 사이에선 꿀보직으로 통하고 있다.

5.3. 33경호대


제33군사경찰경호대 문서 참고. 코드는 '''321273'''.
편제상으로는 수방사 군사경찰단 예속이지만, 사실상 별개의 부대로 취급된다. 선발도 따로 한다.

5.4. 군사경찰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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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카 군사경찰, MC승무군사경찰, 기동군사경찰이 형식상 현 용어나 은어지만 굳어진 통칭은 싸이카 헌병, MC헌병,MC승무헌병, 기동헌병대, 헌병기동대 등 다양하게 불린다. 병과 코드는 '''321103'''. 싸이카는 사이드카에서 나온 은어인데 육군종합행정학교에 있는 군사경찰박물관에서도 싸이카라고 쓴다(…). 암만 봐도 2인용인 사이드카같지 않지만 군대 용어가 다 그러니 냅두자.
오토바이를 타고다니는 군사경찰들로 기동력을 앞세워 재빨리 주요 요인을 경호하고 신속한 상황조치를 하는게 주목적이다. 행사에도 많이 나간다.
지원제이며, 지원한 이들을 보면 밖에서 바이크 좀 타본 라이더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다고 수준 떨어지는 사람들로 보지 말자. 이야기를 나눠보면 사고를 많이 봤기 때문에 안전장비는 항상 착용하며 사고에 대한 경각심은 충만하다. 헬멧도 안끼고 배달 오토바이로 폭주하는 양아치와는 다르다.
기동대원들이 타는 바이크는 할리 데이비슨이다.[38] 대부분 기동대에 지원하는 이유는 '''당연히 이거 타고 싶어서다.''' 그러나 모두가 타볼 수는 없는데 이 할리 데이비슨 조작이 쉽지 않아서 예기치 못한 사고를 막고자 집체교육이나 훈련을 통해 행사에 나갈 인원들을 가리기 때문이다. 기동대 집체교육은 이제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실시하는데 예전엔 몸집이 가장 큰 수방사에서 인원이 적어서 자체 집체교육을 할 수 없는 다른 부대 기동대들을 데려와서 실시했다. 앞서 말했듯이 특수하게 개조한 할리 데이비슨은 균형을 잡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바이크에 탔다고 가정하고 시동부터 거는 투명의자 훈련부터 받는다. 이래서 훈련 강도도 높고 분위기도 험한 편인데 이는 운전 중에 정신을 놓다 사고가 나는 걸 막고자 함이니 엄할 수 밖에 없다.
운전 교육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수리, 유지 보수도 교육 받는다. 작은 사단급 부대에서는 MC 간부가 없어서 병사들끼리만 꾸려가기도 해서 사실상 유지보수, 수리가 가능한 사람이 없기 때문.
인원은 지휘관만 장교고 대부분 부사관으로 구성된다.[39] 임무는 경호, 순찰, 특임대 출동 등이 있는데 경호 행사는 대부분 부사관이 담당하고 순찰 임무시에는 보통 3대가 1조로 움직이는데 부사관이 조장을 맡고 나머지 2대는 병인 경우가 많다. 할리 데이비슨이 워낙 큰지라 특수임무대 출동 임무시에는 2인승 싸이카 뒤에 특수임무대원을 태우고 간다.
주무장은 권총이라 행군 때도 권총을 차고 행군하기도 하는데 이거도 부대 나름이어서 K1을 지급 받거나 심지어 총기가 부족해서 K-2를 지급 받기도 한다. K-2를 휴대한 일반군사경찰이 뒤에서 부러워하는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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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그 기동성을 살려서 수험생을 데려다주기도 한다.[40] 위험하고 중요한 작전이니만큼 베테랑인 간부가 주로 수행하는 작전이다.

5.5. 군탈체포조


탈영병, 탈영한 군 간부들을 체포하는 군사경찰부대이다. 다른 말로 사복조라고도 하고 DP라고도 한다. 실제 체포와 체포 후 처리 과정은 군무이탈 문서를 참고하기 바란다. 지원 입대하는 건 아니고 원칙은 군에 적절히 적응한 시기[41]에 수사과에서 면접을 봐서 뽑아간다. 사람이 없는 곳에선 상병급에게 인계를 해 주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면접 포인트 중 한가지는 가정형편이 여유가 있는 자이다. DP조는 그만큼 사비가 많이 들어간다.
군탈체포조로 배속되면 예전 소속 중대 혹은 대대에서 파견처리된다. 임무는 수사과에서 탈영병 정보가 떨어지면 조사하고, 잠복해서 잡아내는 것. 당연히 밖을 돌아다녀야 하고 탈영병의 눈에 띄면 안되기 때문에 머리를 기르고, 사복을 입는다. 그리고 간부들만 받는 군사경찰 신분증을 받는다. 긴급상황에 체포조 증명할 수단은 이것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자기 과실로 잃어버리면 '''일반적인 징계가 아닌 군기교육대로 간다.'''
이 때문에 이등병들이 부조리와 등쌀에 견디다 못해 군탈체포조에 뽑히길 원하지만 이건 다 임무를 위한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군탈체포조는 활동비를 받지만 이건 끽해야 20만원 정도다. 이걸로 돈을 벌기는커녕, 별의별 상황이 다 일어나는게 탈영병 체포다 보니 20만원 가지곤 택도 없어서 부모님께 손을 벌리는 게 태반이다. 실제로 부잣집 도련님이나 하는 업무란 인식이 박혀있다. 사실 이걸 바꿔서 생각해보면 집안 형편도 어려운데 군대가서 맨날 부모님께 손을 벌려야 하는 상황은 그 병에게도, 지휘관의 입장에서도 서로 좋을 게 없다. 어느 정도 집에 경제적 여유가 되는 인원을 선호하는 것은 이런 이유이다. 면접할 때도 먼저 집 형편이 좋냐고 물어본다. 그런데 지역에 따라선 꿋꿋이 택시를 안타고 버스를 타는 등 활동비를 잘 남겨서 나가는 사람도 있다. 물론 서울은 불가능한 이야기.
특히 이제 자대배치받은 이등병들을 단골로 낚는 메뉴다. "야 너 DP조 할래? 이거 하면 머리도 기르고 다니고~ 밖에도 잘 나가고~"라면서 고참들이 악마의 유혹(…)을 건넬 때, "예!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쏟아지는 갈굼에 심히 괴로울 것이니 유념할 것. 상병장이 보직을 좌지우지 할 리가 없다.
군탈체포조 중에는 자신들이 무슨 군사경찰대 수사관이라도 된 듯이 타부대 방문 조사시 일반 병들에게 반말을 하는 놈도 적잖게 있는데…쫄지 말자. 이놈들도 그냥 2년 근무하고 제대하는 똑같은 병이다. 혹여라도 이런 놈이 보이면 전우님 지금 반말하셨습니까? 하고 맞짱을 뜨든가 간부에게 보고해버리자.
하지만 별개로 '실제 검거할 때'는 상대의 계급에 관계없이 말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간부가 탈영했을 때는 잡더라도 "XXX 대위 당신은 ~" 이런 식으로 체포사유와 미란다 원칙을 읊어준다. "XXX 대위님" 이라고 안 한다.
탈영병들 잡는게 일이니까 포상 많이 받겠네? 하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지만 군탈체포조는 이게 원래 하는 일이라 별 거 없다. 실적이 좋으면 포상이 나오긴 하는데 진짜 죽어라 열심히 해서 우수 병사로 선정되어야 나온다. 또한 일반 군사경찰도 순찰 도중에 가끔씩 탈영병을 잡을 때가 있는데 잡아봤자 2박 3일이다. 휴가 타먹기 힘든 군사경찰 특성상 2박 3일 포상이 어디냐만 간첩도 아닌 탈영병 한 명 체포한다고 거하게 포상을 주진 않는다. 물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거나 장기간 도망다닌 탈영병을 잡았다면 포상 수준이 올라간다. 장기 미포자(장기 탈영병)을 잡아도 포상따위는 없다. 아무리 많은 탈영병을 잡아도 포상은 없다.실제 밥 한끼 사먹어라고 수사과에서 주는 정도일뿐 대부분의 기록은 해당 부대의 수사과장의 공으로 올라간다-실제 미포자 0명을 최초로 달성했던 모부대의 DP들중 아무도 포상은 받지 못했다. 임관한지 얼마되지 않은 수사과장만 참모총장상을 받았을뿐.
2018년 8월 22일 발표된 군 사법개혁안에 따라 병이 군탈체포조 임무를 맡는 것이 금지되지만 인력이 부족한 경우 축소하여 유지하고는 있다고 한다.

5.6. 수사병


일단 병과로는 군사경찰으로 분류가 되지만 일반적으로 대중이 아는 군사경찰 이미지는 없는 부류. 수사과 행정병으로서 사건처리를 맡는다. 주로 부르는 보직 명칭은 '속보병'. 빠르게 보고서를 작성하는 게 주임무이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인 듯 하다. 다른 행정병들과 마찬가지로 타자속도가 빠른 자원을 선호한다. 2017년 5월 기준으로 수사헌병의 차출과 병과코드는 폐지되었다.[42]
폐지된 이유는 1년에 1~2회 극소수만 뽑는 특기인데 그조차도 조건에 부합된 사람이 적어 뽑히질 않는다. 이때문에 각 군사경찰부대 수사과에서 필요한 수요만큼 원활히 공급이 되지 않을 뿐더러, 일반 근무헌병 중에서 더 우수한 자원이 많은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일선에서 수사헌병 특기 폐지 요구가 많았다.
보통 군사경찰부대 수사과에서 근무하는 속보병은 1~3명이나, 수사헌병 특기를 받고 온 신병은 1년에 1명이 올까말까해서 자대에서 자체적으로 인사과나 작전과 행정병 뽑듯이 일반 근무헌병에서 괜찮아보이는 에이스 일병을 데려다가 알아서 수사병으로 키워서 쓰다보니, 군사경찰부대에서도 아직 검증되지 않은(?) 수사헌병 신병보다 근무군사경찰 중 에이스 일병을 데려다 키우는 것을 더 선호한다. 결국 2017년 1차 수사헌병 기수를 마지막으로 특기는 사라졌다.
수사지도계원과 속보병의 2인 편제로 보통 운영되는 둘이 하는 일은 같다. 그냥 보직만 다른 사수/부사수 관계.
군탈체포조도 사실 수사과 소속이라 체포조와 수사병을 겸직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들의 업무는 범죄수사라고 명시되어 있으나, 수사는 실제로 수사관들이 한다. 의사와 간호사 관계라고 보면 된다. 주된 방향은 수사관들이 하되, 제반 사항은 모두 수사병이 준비 및 처리한다. 사건을 취급하다 보니 타 병사들과 달리 상당한 법률적 지식이 필요하다. 중요한 사건의 경우 미리 흐름을 눈치채고 필요한 내용들을 준비해야 하기에 높은 판단능력을 필요로 한다. 일반적인 죄명 및 그 구성요건은 꿰고 있는 것이 다반사. 지구력도 중요한 요소로 고려된다. 타 행정병과 달리 업무량이 굉장하기 때문이며, 대부분의 수사관들은 대부분의 일반 사건에서 진술서, 피의자신문조서 정도만 수사병에게 넘기고 알아서 작성하라고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군인은 물론 민간인들과도 직접적으로 대면을 자주 하는 보직이다 보니 차출시 외모 또한 깔끔한 것을 선호하고, 병사 기준에서 최고수준의 행정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좋은 학벌을 가진 자원이 차출된다. 이러한 이유로 통상적인 수사과 행정병들은 부대 내에서 최고의 학벌과 스펙을 자랑한다. 선발 시에도 절대 아무나 선발하지 않는다. 또한, 가정환경 또한 좋아야 한다. 개인적 문제로 인해 흔들림 없이 사건 처리에 매진해야 하기 때문이며, 수사병이 사고를 치는 경우 그 후폭풍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업무로는
  • 각종 관서에서 걸려오는 전화받기.
죄를 지은 사람을 경찰이 잡았는데, 알고보니 군인이면 그대로 군사경찰대 수사과로 넘긴다. 덕분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많이 온다. 그외에 민간인이 걸은 민원 전화나 타 부대의 문의전화도 많이 받는다. 라고 쓰여져 있긴 하지만, 엄연히 법적으로 군사법경찰리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순경과 동일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 사건 보고서 쓰기.
사건 보고서를 직접 다 쓰는건 아니고 수사관님들이 쓰신 것을 오탈자나 문서편집 정도하면 된다.[43] 하지만 상급부대 수사과에서 보고서 달라고 재촉을 많이 하기에 멘탈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 사건 통계 정리하기
상급부대에서 몇년치 사건의 2줄 개요와 각종 유형별 통계를 급히 달라는 요청이 상당히 많다. 심지어 국회 및 국정감사에서도 자료를 요청하기도 한다. 전역한 사수들이 통계 정리 제대로 안해놨으면 5년치 기록을 다 꺼내다가 통계표를 만들고 있는 본인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 군무이탈 사건 보조
군무이탈이 나면 군무이탈체포조는 출동하고 수사병은 수사과에서 군무이탈 보고서부터 각종 영장 양식을 만들고 있다. 영장 발부는 군법원에서 하지만, 내용 기재는 수사과에서 직접해야한다. 일단 군탈이 나면 수사병은 퇴근을 못한다...잡을 때까지 사무실에서 계속 전화받고 보고서쓰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체포조는 군탈나면 출동 나간다고 좋아라 하지만, 수사병은 울고싶다. 보통 밤에 많이 발생하기에, 군탈이 터지면 밤을 새고 다음날 업무도 그대로 한다. 체력적으로도 상당한 능력을 요구하는 이유이다.
  • 사건 서류 만들기 및 사건참여인
수사병은 군사법경찰리로서,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할 수 있다.[44] 사건 서류에는 군검찰부로 넘기는 송치서류와 수사과에서 보관하는 사건부서류를 만드는데 개인정보를 다루다보니 정말 꼼꼼하고 신중하게 다뤄야한다.
보통 군사경찰대의 경우 수사과는 군사경찰대 내의 별개의 기관 느낌이 강해서 훈련 시에도 독자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행정병들도 다른 군사경찰들과는 다른 임무를 받는다.
전방 군단, 사단급 군사경찰부대 수사병의 경우, 일반 근무군사경찰과 동일하게 위병소 초병근무, 영창근무, 교통지원, 군기순찰 등의 근무들과 각종 훈련들도 다 한다.[45] 다만 수사과 사무실에서 이미 굴리고 있는지라 근무군사경찰보다는 근무가 좀 적은 편이다. 다만 경기도 지역이나 광역시 등 인구 밀집 지역 향토사단 군사경찰 부대의 경우 관할 위수지역의 인구수가 어마어마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사건이 많이 발생하기에 수사과 24시간 대기를 위해 근무는 기본이고 심지어는 수사병들의 점호까지도 열외를 기본적으로 허용하는 부대도 있다.[46] 사령부급 군사경찰부대 수사병은 하루 24시간을 3명이서 2~3교대로 근무한다. "수사과 대기"라고 해서 수사과에 걸려오는 민원전화나 예하부대 수사과, 상급부대 수사과 사이에서 껴서 언제 전화올지 모르는 상황속에서 근무한다. 최상급 수사대인 중앙수사단은 타 군사경찰대에 지구수사대를 파견시키는지라 여기 소속된 병들은 수사대 건물을 지키는 불침번 같은 근무외엔 근무가 없다. 훈련은커녕 전역할 때까지 총을 안 만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앞의 내용들은 사건 뒷처리 업무인데 수사과 방범계에서 범죄 예방 활동도 한다. 신병 교육 때 군사경찰대 간부가 와서 하는 안전 교육이 그중 하나 이다. 다양한 교육 자료등을 제작해야 해서 파워포인트나 포토샵 등을 잘하는 인원을 뽑아간다.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 편에서 목을 다친 샘 해밍턴이 행정 업무를 맡아 절대로 방송을 탈 것 같지 않던 수사 행정병들의 업무가 방송을 탔다.

5.7. 카투사


카투사로 입대했다가 후반기 교육을 마치고 미8군 내에서 군사경찰 보직을 받은 이들이다. 군사경찰이기는 하나 미군 군사경찰에 배속되기에 육군종합행정학교와는 상관없는 것이 특징.
주한미군들이 워낙 분위기가 자유스럽고 부대 주변에 유흥가가 있는 등 사건사고가 날 가능성이 많은지라, 미군 군사경찰은 훈련도 근무도 상당히 빡세다. 야간 순찰을 나가는 일도 많고, 실제로 현장 범죄 군인들을 제압하거나 체포해야할 일도 많이 생긴다. 또 아무리 총기휴대가 어려운 한국이라 해도 본국에서도 심심하면 실탄으로 총질해대던 미국인들이다보니 싸움이 일어나면 생명을 걸어야할 때도 많으므로... 미군 군사경찰들은 미군 유흥가 등지에 나갈 때 실탄 장전한 총을 무장하고 갈 정도다.
육군 군사경찰처럼 근무는 많은데 훈련을 미군과 같이 받으며 카투사의 이점을 챙기기 힘들어 고된 걸로 유명하다. 낮과 밤이 뒤집히는 근무도 많고, 미군도 업무에 비해 병력은 턱없이 부족해 안습이다...어찌 보면 공군 군사경찰처럼 꿀빨러 갔다가 독 빨러가는 경우겠다. 자세한 건 카투사 문서 참고.

5.8. 그 외 군사경찰


보도자료를 통해 GP에서 철책선을 순찰하는 군사경찰 완장을 찬 군인들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은 모두 '''민사행정경찰(DMZ Police)'''이다. 이는 정전협정에 따라 무장병력의 출입이 금지된 휴전선에 병력을 배치하기 위한 꼼수로 ‘'''얘들은 전투병력이 아니라 군경찰임'''’이라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다.[47] 물론 이건 북한도 민정경찰이란 이름을 붙인 '''경무부대 전투군사경찰들과 순수 보병 병과의 정찰수색대원들이나 준 특수전 병력'''으로 똑같이 하고 있는 행동이다.
이들과 실제 육군 군사경찰 근무자들의 차이는 이제 알기 쉽게 되었는데, 이제 육군 군사경찰대원은 완장을 패용하던 옛 헌병 시절과는 달리 이제는 '''2020년 군사경찰 병과로서 개정된 이후 더 이상 완장을 패용하지 않으며,''' '군사경찰' 과 하단에 Military Police라 적힌 패치를 부착하는 것으로 완장을 대체한다. 반면 최전방 부대원들은 검은 완장 바탕에 태극기마크가 붙어있고 '헌병' 이라는 글씨체 밑에 로마자로 MP라고 적어놓았다.[48] 공동경비구역 경비대대는 판문점 근무시 '''실제 군사경찰 행사복이나 근무복을 갖춰서 입고 간다.''' 이들도 완장 등에서 차이점이 몇 개 존재하는데, JSA 완장엔 병과마크나 태극기 대신 유엔 표지가 오버로크된다. 또한, 한글로 '헌병' 또는 로마자로 'MP'가 혼용되며, 그 글자 아래에는 작게 JSA.ROKA.BN(부대피복완장) 또는 착용자의 한글 성명 또는 알파벳 성이 들어간다. 이게 가능한 것은 부대피복완장 외에도 JSA 내 군장점에서 주문제작 완장이 구비되어 있고, 부사수에게 이 주문제작된 완장을 선물하는 것이 사수들의 전통이기 때문이다. 또한 군사경찰복에 붙는 견실이 들어가지 않는다. 이는 전투 상황에서 기동 시 걸기적거림을 방지하는 이유이다. 이와 덧붙여 바지 밑단에는 움직이면 찰랑거리는 소리를 내는 링이 들어가는데, 이것의 목적은 JSA 특유의 제식동작 시 절도있는 소리를 만들어줌과 동시에, 견학 중 규정 위반을 하는 견학관광객에게 위압감과 경고를 주기 위함이다. 공교롭게도 이 링은 민간인들에게 위압감을 준다는 이유로 현재 정식 육군 근무 군사경찰들은 쓰지 않는다. 또한, 칼라에 부착하는 병과 휘장이 군사경찰이 아닌 보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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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수전사령부에도 대대급 좀 되는 규모의 군사경찰대는 있다. 왜 군사경찰대가 있냐고 놀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군사경찰대는 특전부사관들의 전투 근무 지원을 위해 직할대로서 당연히 있어야 한다. 특전병들과 같이 특전부사관들의 임무 지원을 위해서 군사경찰 병과로서 특전사와 예하 공수여단에 배치되는 것. 애초 특전사 예하에 공병, 정훈, 의무, 통신, 인사, 병참, 수송, 법무, 군종 등의 비 보병/정보 병과인 지원 병과가 모두 편제되어 있는데 군사경찰만 없을 이유는 없다. 사실 수방사와 국방부가 육훈 출신 군사경찰을 다 데려가니 다른 군단, 사단급으로 가는 군사경찰도 적은 마당에 규모도 더 작은 이 곳에 가는 군사경찰을 보는 건 종행교 조교도 보기 힘들어 인터넷에선 이야기 거리가 딱히 없다. 공수여단도 직할대가 있다. 다만 특전병 특성상 공수훈련을 지독하게 받아야 하므로 가겠다면 각오는 해야 한다. 저 휘장은 절대 가라로 붙인 가짜가 아니다!

6. [image] 대한민국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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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및 해병대 군사경찰의 상징 마크. 해군 군사경찰 수병들은 행사복과 근무복 상의 옷깃에는 이 마크를 본딴 뱃지를, 전투복 상의 옷깃에는 저시인성으로 마크가 자수된 포제 휘장을 부착한다. 부사관과 장교는 계급장 때문에 행사복에만 배지를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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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군사경찰 캐릭터인 해헌이(左)와 친절이(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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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경찰 병 하근무복.
해군 군사경찰대는 원래 해병 군사경찰대에서 분리[49]되었기 때문에[50], 복장이나 마크에 해병대의 잔재가 남아있다. 해군은 기지 정문 초병을 전부 군사경찰들이 직접 맡고 있어서 통과가 상당히 까다롭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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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군 군사경찰의 경우 원래 2003년경까지 사령부 정문 또는 구치소 등을 지키고 행사 있을 때마다 불려나가는 소위 '군기헌병' 만 있었으나 2004년부터는 샘당[51]이 위병 완장 차고 방탄모 쓰고 경계 임무를 서는 것이 부자연스럽다고 하여 '경계헌병' 을 만들어 매 기수마다 헌병 숫자를 엄청나게 뽑게 되었다. 보통 매 기수마다 80~120명 가량을 선발하는데, 어떤 기수는 갑판병 숫자를 적게 뽑는 경우가 생긴다.[52] 그럴 경우 갑판병 지원에서 탈락한 사람들[53]들이 군사경찰으로 튕겨나가는데 그 때문인지 후반기교육장인 해군기술행정학교 군사경찰학과에서는 어중이떠중이가 많고 분위기도 개판이다.
보통 10~20% 정도가 군기 군사경찰으로 가고 나머지 80~90%는 경계 군사경찰로 간다. 키가 너무 작거나 인상이 유약하거나, 병력이 있거나, 운동신경이 약하면 100% 경계 군사경찰로 간다. 아니 그 이전에 경계 군사경찰 갈 건지 군기 군사경찰을 원하는지 본인 의사를 잘 물어보는 편이다.
부대마다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 경계 군사경찰과 군기 군사경찰 간에는 묘한 자존심 싸움이 있다. 군기 군사경찰들은 경계 군사경찰을 보며 "니들도 군사경찰이냐?"라고 까는 경우도 있으며 간혹 군기 군사경찰이 경계 군사경찰에게 자인서 수리를 하기도 한다. 자존심 싸움이라지만 경계 군사경찰이 군기 군사경찰을 이길 방법이 없다.
군기 군사경찰은 육군 군사경찰대와 마찬가지로 음지에서 구타가 심한 편이다. 할 일도 많다. 대신 군기 단속권을 빌미로 한 권력이 있고, 별도의 근무복[54]과 행사복이 꽤 뽀대나는데다 해군 군사경찰 중 싸이카를 타려면 군기 군사경찰이 되어야 하므로 군사경찰 교육생들에게 인기는 많은 편이다. 군사경찰 부사관과 장교는 평시에는 일반 근무복 혹은 전투복에 군사경찰 완장과 장구류 등만 차고 근무하며, 군사경찰 근무복과 행사복은 거의 행사시에만 착용한다.
경계 군사경찰의 경우 [55]으로 가거나 육상부대 내부의 초소 및 군항을 방어하는 해안초소에서 경계를 서거나, 병기고를 지키는 경우가 많다. 보통 '경비중대'라는 명칭으로 경계 군사경찰들은 분류가 되는데, 군기 군사경찰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경비중대도 꽤 빡센 곳이 많다.[56] 특히 큰 부대일수록 심한 편이다. 도서 지역은 예외로 이곳에 배치된 경계군사경찰들은 정해진 당직시간과 훈련[57] 때는 경계임무를 수행하고 나머지 시간은 '''육지의 갑판병'''이 되어 부대내의 각종 작업에 투입된다. 좁은 공간에 적은 인원이 매일 얼굴 보며 살아야 하고 해군 특성상 중사 이상 간부와 수시로 부대끼기 때문에 간부가 동조하지 않는 이상 함대나 사령부급 상급부대 경비중대에 비해 구타, 가혹행위 문제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비승함 병과에 다른 직별에 지원했다 밀려난 어중이떠중이가 많은지라 육군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물론 근무는 대다수 육군보다 편하다. 완전군장, 행군은 물론 유격같은 대규모 훈련도 없고 분기별로 사격훈련[58]만 하면 끝이기 때문이다. 대신 전반적으로, 특히 함정 근무자 및 육상 지원부대 근무자들이 득시글대는 함대 주둔지 경계병들은 해군 입대한 보람이 없다고 여기는 탓인지 여러모로 사기가 낮은 편으로, 샘브레이당가리 차림의 수병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별로 없는 사람이면 그냥 육상근무라서 편하다는 거에 만족하는 사람도 꽤 많다. 그걸 노리고 지원하는 사람도 많다. 위에 언급된 것처럼 근무가 육군보단 편하고 해군이 본질적으로 배에 안 타면 널널한 편이기에 그런 듯. 물론 다른 수병들은 편안한 전투복을 부러워하거나 배를 안 탄다 / 안 탔었다 자체에 부러워 한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법이다.
경계 군사경찰 제도는 존폐 위기가 오기도 하는데, 여기저기서 예전처럼 육전부대인 해병대 보병에게 넘기는 게 낫지 않냐고 하기 때문이다. 해병대 내에서도 자리도 늘리고 이참에 해안경계를 육군으로부터도 100% 이관받을 겸 은근히 원하기도 한다. 특히 T/O가 적어 진급이 빡센 해병대 장교들은 경계 군사경찰의 대체로 생길 여러 개의 보병중~대위 T/O를 노리고 더더욱 열렬히 바라고 있다.
군사경찰 가운데 계룡대에 위치한 해군본부의 해군군사경찰단에서 행정병으로 근무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들은 군사경찰임에도 해상병전투복과 단화를 지급받아 착용하며, 군기단속권이 없다. 또한 해군교육사령부충무공리더십센터 근무자도 해상병전투복과 단화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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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의 경우 방공도 경계부대의 몫이다. 단 군사경찰 직별이 방공 병기를 운용하진 않고, 실제 운용은 무장 직별 부사관/병이 군사경찰대대에 대공소대로 편성되어 한다.
공군과 마찬가지로, 해군도 군견병이 군사경찰에서 나온다. 자체 교육기관이 없어 해병대와 함께 육군제1군견훈련소에서 위탁 교육을 받는다.
해군 군사경찰 병과의 진급 상한선은 준장이나, 원칙적으로 대령이 병과장을 맡되 순번대로 준장 계급이 돌아가는 해군 기행 병과의 특성상 실질적으론 대령이 상한선이다. 해군 군사경찰단장이 준장으로 고정되던 시절도 있었으나, 군사경찰 병과는 위에서 언급할 준장 순번이 군사경찰에 돌아갈 때가 아니면 항해 장교가 단장으로 들어왔다. 지금은 대령이 단장이 되면서 군사경찰대령으로 보직되고, 가끔 준장 TO가 군사경찰에게 돌아올 때만 준장 단장이 나온다. 대신 수사단장이라는 대령 T/O가 하나 더 있어서, 고정적으로 대령 T/O 2개는 보장받는다.
출신 유명인으로 배우 진구가 있다. 군기헌병 출신이다.

6.1. [image] 대한민국 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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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군사경찰은 육군 군사경찰과 같이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동기로 후반기 교육을 받으며, 이로 인해 육군이 돌격머리를 하고 '''해병대 군가를 따라부르며,''' 반대로 해병대원이 '''육군처럼 되어버리는''' 신기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같이 구르다 보면 닮나보다(…). 덩달아서 옆 생활관에서 교육받는 재정특기병도 같이 구르지는 않지만 그외의 시간은 같이 지내다보니 닮아간다. 서로 생활관 원정가서 장기를 둔다든지…라고는 해도 타고난 신체적인 조건이 차이가 있어서 웃지못할 광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교육을 받기위해 나갈 경우 어쩌다 재정후보들과 마주치면 서로간의 평균 신장차이 때문에 정말 재미있는 모습이 되곤 하기 때문이다. 장난기 짙은 일부 군사경찰 교육생들은 이들을 가리켜 '스머프'라고 한다. 참고로 군사경찰중에도 키가 180㎝[59]가 안되면 마찬가지로 후반기교육 종료시점까지 '스머프'라는 별명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
또한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교육받는 군사경찰은 기수에 따라 3개의 중대로 나뉘는데 각각 명예, 봉사, 솔선으로 나뉜다. 그런데 아예 생활을 따로따로 하다보니 중대가 다르다면 반드시 선후임이 갈리는데도 불구하고 서로 소 닭보듯 한다. 경우에 따라서 마주치면 반말을 하는 경우도 있고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일도 종종 있는데,[60] 그러다가 '''재수없으면 실무(자대)가서 만나는 일도 있으니까''' 가능하면 좋게 지내자.
전투복 근무시의 해병대 군사경찰들은 이제 육군과 해군과 동일하게 패치를 부착하는데 육군은 부대마크 밑주머니, 해군과 해병대의 경우 팔주머니에 녹갈색 빛을 띤 황색 바탕에 벨크로식 군사경찰 패치를 붙이며 해군의 경우 화강암 바탕색 패치에 검은 글씨가 쓰여진 군사경찰 한글 패치를 벨크로 위에 붙이는 데 반해 구 용어가 오랜 기간 잔여하고 장비갱신이 늦은 해병대답게 해병대 전투복 바탕에 붉은 글씨로 쓰인 헌병 벨크로 패치를 붙인다.

7. [image] 대한민국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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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군사경찰 특기 휘장. 별은 공군, 태극은 대한민국, 권총은 군사경찰을 상징하며 따로 공군 군사경찰 흉장이 있어서 전투복 왼쪽 가슴에 오버로크해서 박는다.[61] 그러므로 공군군사경찰은 보통 전투복의 가슴부분만 봐도 구분할 수 있다. 약복과 행사복에 부착하는 철제 군사경찰흉장도 존재하며, 공군 군사경찰 가죽 반도의 버클에도 휘장이 새겨져 있다.
공군 군사경찰대는 공군의 '''사실상 유일한 평시 지상전투 병력'''이므로[62] 육군이나 해병대 군사경찰들이 치안에 관련된 교육만 받는 것과는 달리[63], 분대전술 등 보병 전투 교육도 추가로 받고[64] K200 장갑차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육군이나 해병대 군사경찰 출신들에게는 위의 군사경찰 신체 기준에 적혀있는 것처럼 "니들이 무슨 군사경찰이냐? 보병이지."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하며 같은 공군 병들에겐 타군 군사경찰보다 왜소한 체격 등등을 이유로 '곱추 문지기' 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한 때 해군 군사경찰들도 공군 군사경찰 놀리기에 동참해왔으나, 2007년 해군도 경계헌병(군사경찰 경계부대) 제도를 도입하였다.
육군에서 군사경찰은 기술행정병과로 취급받지만 공군에서는 '전투병과'로 취급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기지를 지킨다고 해서 전투병과라는 오해가 있는데, 공군의 전투병과는 직접 항공기로 영공 전투를 수행하는 조종, 적의 항공기 및 미사일을 발간포나 대공미사일로 요격하는 방공포병, 그리고 적에 대한 아군 항공기와 미사일의 요격 관제를 담당하는 항공통제의 세 병과만이 해당된다. 공군의 전장은 영공이므로 영공이 아닌 곳에서의 전투는 전투로 취급하지 아니하고, 모조리 '지원'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즉, 공군 군사경찰의 목적은 기지가 원활히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서 기지의 치안을 유지하는 데에 있으므로 '전투병력'이지만 전투병과가 아닌 '''기술병과'''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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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전투병력이 공중전을 하고 적을 요격하거나 이를 통제, 관제하는 동안 군사경찰을 비롯한 타 병과들은 기지 경계 및 방호와 전투병력에 대한 지원을 책임진다. 공군기지는 적의 1순위 타격 대상에 늘 속하므로 아무리 좋은 항공기와 전투조종사, 미사일, 레이더가 있어도 기지방호에 실패하면 이들은 무용지물이 되고 파괴된다. 따라서 평시와 전시 가리지 않고 기지방호의 1축을 담당하는 공군군사경찰은 성격이 기술병과든 전투병과든 상관없이 공군작전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한다.
공군이 전반적으로 육군에 비해 편하다는 인식과는 달리 군사경찰은 다른 특기에 비해서 힘들다는 골병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군사경찰은 방공포병, 급양병과 함께 공군의 3D로 통하며, 헌급방 지정으로 입영할 시 가산점[65]을 받을 수 있다. 단, 아무리 자격증이 있고 시험을 잘 봐도 무조건 헌급방 중에서만 선택 가능하다.[66]
지상전투병력으로는 유일하고, 일도 힘든 편으로, 한마디로 '''꿀빨러 공군 갔다가 군사경찰되어 독빠는 경우.''' 단일 특기로는 군사경찰 특기를 가장 많이 뽑지만 인원은 늘 부족한 편이다.
간부들도 마찬가지로 후방특기로 분류되어 진급이 더럽게 안된다. 기지를 경비하는 병력인만큼 완전한 한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장교의 조종, 부사관의 정비직처럼 요직도 아니다.[67] 공군 군사경찰의 진급 상한선은 준장인데, 해당 최선임 자리는 공군본부 군사경찰단장이며, 이마저도 장군 T/O가 나야 준장으로 진급되므로, 병과장이 되었다고 해도 대령으로 전역하는 사례가 흔하다.
기본군사훈련단에서 특기를 받고 공군행정학교에서 군사경찰교육을 수료후 비행단이나 방공포대/관제대대(레이더 사이트)로 가게 되면 지옥의 군사경찰 생활이 시작된다.

7.1. 부대별 근무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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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공감팀이 찍은 최신 공군 군사경찰 생활.
비행단 군사경찰의 경우 전입신병이 대대에 이속되면 주임원사와의 면담 후 아래 중 하나로 선발되거나 지원을 통해 배정된다. 병력배속은 주임원사가 군사경찰대대장에게서 위임받은 권한이라서, 지원을 하여 배정하는 절차도 사실 주임원사가 병사들의 배속불만을 줄이기 위해 편의를 봐주는 차원에 불과하다. 원칙적으로 전입신병들과의 상의 없이 주임원사 마음대로 배정해도 된다. 부대에 따라 신병들이 가위바위보를 하는 경우도 있고 이름 ㄱㄴㄷ순으로 배정하기도 한다. 행사반같은 경우 미리 신체조건이 좋은 사람을 선점해간다.
  1. 대대본부 (행정반, 작전반, 주임원사실)
  2. 군사경찰중대 (군사경찰반, 행사반, 교도반)
  3. 기동중대 (기동소대, 군견소대, 특수임무반)
  4. 방어중대 (방어소대, 교육소대)
  5. 수사실/법무실[68]

7.1.1. 군사경찰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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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사경찰반의 경우 비행단을 대표하는 얼굴마담[69]인지라 주로 키가 큰 신병을 뽑아간다. 이들 군사경찰반의 업무는 출입통제와 교통정리(TCP#s-2)[70], 군기단속에 특화되어 있다.
  • 행사반은 각종 행사시 군기#s-2 등을 들며, VIP 경호 등을 담당한다. 군사경찰반보다 더 키가 큰 신병을 뽑아간다. 교도반과 마찬가지로 평상시엔 군사경찰반에서 초병 근무하다가 행사시에 행사인원으로 차출된다.
  • 교도반은 영창 관리를 담당한다. 소규모로 구성되어있다. 군사경찰중대에 소속되어 평상시엔 군사경찰반에서 초병 근무하다가 영창에 입감자가 발생하면 영창 관리에 투입된다. 경우에 따라선 별도의 직무를 맡는 곳도 있다고 한다.
행사반과 교도반은 직무특성상 업무가 일시적이고, 할당인원이 적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군사경찰반과 엄격하게 구분되지 않는 편이다. 더구나 대개의 공군 군사경찰대대는 편제상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기 때문에, 서류상으로는 구별되어 있는 군사경찰중대 내 병력들이 실제로는 상기한 바와 같이 전부 군사경찰반으로 취급되고, 행사반이나 교도반에 해당하는 업무가 발생할 시에만 TF처럼 차출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므로 군사경찰반, 행사반, 교도반이 묶인 군사경찰중대 전체를 군사경찰반으로 통칭하기도 한다.
군기순찰과 정문초병을 담당하는 군사경찰반의 특성상 군사경찰중대는 장비 상태와 복장 상태가 다른 중대에 비해 우수한 편이다. 물론 자기들끼리는 복장이 불량하거나 해도 대충대충 넘어가준다.
이제는 완장은 예전엔 공군 고유 마크와 '헌병' 글씨가 새겨진 완장이 아닌 공군 고유 마크와 '군사경찰' 글씨체가 새겨지며 군사경찰 글씨체 밑에 'MP' 라고 글자가 새겨진 완장을 착용한다.#

7.1.2. 방어중대


방어중대 소속 방어소대들은 비행단 기준으로 군사경찰반이 맡지 않는 기지 외곽의 출입구들과 활주로 출입초소들, 기지 내 특정초소들 및 기지외곽 감시와 순찰을 맡는다. 이곳은 군사경찰중대처럼 키로 뽑는 곳이 아니라서 키가 큰 사람부터 비교적 작은 사람까지 가지각색이다. 계급이 높지 않은 방어소대원들의 실질적인 업무는 활주로 출입초소와 기지내의 특정 초소에서 출입통제하고 경계하는 일이다. 계급이 오를수록 건물 내의 상황실에 앉아서 카메라로 기지외곽을 감시하는 탐지통제병이나 소대 내의 기동분대로 근무하며, 상병 말에서 병장이 되면 탐지통제조장 또는 분대장이 되어 간부를 보는 일이 더 많아진다. 즉, 계급이 오를수록 총과 멀어져서 골병에서 해방된다. 이 점은 역시 초병 근무가 주업무인 군사경찰반에서도 마찬가지이다.
2011년 하반기부터 각 비행단 군사경찰대대에 교육소대가 새로 생겼다. 주로 군사경찰반이나 방어소대에서 근무해 본 군사경찰 병들을 차출해서 만들어 졌는데 신병 인솔, 교육과 군사경찰대대 내 자체 교육(군사경찰 특기 예비군 포함)등을 전담한다. 그런데 예비군 교육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며 신병은 기수별로 한달에 한 번 정도밖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신병들이 다 소대로 배속이 되고 나면? 할 일이 없어진다. 그래서 과거에는 타부대 타특기 파견이나 행사에 매우 높은 확률로 팔려가곤 했다. 그러나 지침개정에 의해 군사경찰대대 기지경계교육이나 공용화기 교육, 불시상황 조치등을 담당하게된다. 이런 교육들은 간부들의 의지에 전적으로 달려있기 때문에 꿀빨고 싶어하는 간부를 만난다면 아무 일도 안하고 상황실에서 남은 군생활을 편하게 보낼 수도 있다.[71] 16비는 2020년을 끝으로 명칭을 바꾸고 사라졌다.

7.1.3. 기동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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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타격대[72]도 녹록치 않다. 이들은 같은 비행단 전투병력인 군사경찰반이나 경비 소대 등 여타 군사경찰 부서들에 비해서도 정예 집단으로 취급되므로 사격 통과 기준 역시 타부서에 비해 까다롭다. 근무는 부대사정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이 3조5교대'''이고, 병력충원상태가 좋으면 3조6교대까지 가능하다. 아주 예외적으로 4조일 때가 발생하지만, 이는 정말 아주아주아주아주 이례적인 경우이고, 이래저래 인원이 부족한 타격대에서 4조란 신기루같은 개념이니 아예 생각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시에는 간편체제, 비행단급 훈련일 경우 완편체제라는 조 구성인원 숫자의 차이만 있지, 어떤 때이든 3조 구성은 달라지지 않는다. 3조 구성이 규정사항이기 때문.
3조로 고정이다보니 생활패턴은 다른 공군군사경찰들에 비해 일정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 이를 '다람쥐 쳇바퀴 구르듯'을 체감한다고 표현하는데, 타격대 생활을 해보지 못한 이들은 잘 공감하지 못한다. 참고로 이들은 '''TV타격대'''라는 유서깊은 별명을 가지고 있다. 5, 600기 시절부터 내려와 800기대 시대인 현재도 남아있다.[73] 다만 북한과의 관계가 틀어질 때마다 직격탄을 맞는 부서인데, 한창 북한과 으르렁거릴 때는 타격대 정예화바람이 불어 부대훈련이나 감찰이 급격하게 늘어난 반면, 누가 군대 아니랄까봐 정예타격대에 준하는 보상이나 대우는 갖춰지지 않아 불만이 컸다. 북한과 사이가 좋아지면 다시 TV타격대로 복귀.[74] 타격대에서 상병3호봉쯤 되면 '전쟁이 나도 3조는 영원하다'는 농담을 씁쓸한 맛을 살려서 할 수 있게 된다. 간혹 주말BX에 넘쳐나는 체련복상태의 타특기들을 볼땐 엄청난 괴리감을 느낄 수 있다. 위로휴가 반납하고 일과 뛰고싶다...아니 일과근무는 고사하고 '4조나 5조 한번만 돌아보고 싶다' 그런 느낌이다. 군사경찰반도 3조 뛰는 경우가 많지만 이들은 4조나 5조, 정말 재수가 좋으면 6조까지도 기대할 수 있지만 기동은 답이 없다...
덕분에 타격대원들은 항상 수면부족과 수면불량에 시달린다. 오전에 근무, 오후에 집체나 교육훈련, 석간에 야간사격, 다시 새벽근무. 자고 일어나니 또 오후근무, 석간에 오랜만에 싸지방 잠시하면 소등. 갑자기 새벽에 상황을 걸어서 자다 깨질 않나, 새벽5시에 밤하늘 별 세다보면 다시 하번, 오후에 또 교육훈련한다고 난리. 정신차리면 석간근무. 근무중에 총기분해결합을 시키질 않나 광학장비를 점검한다질 않나...속으로 욕을 열심히 외쳐주면 드디어 석간하번하고 샤워중이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오전근무를 들어간다.'''[75] 이 짓을 그때그때 부대훈련이나 특이사항들로 바리에이션 조금씩 넣어가며 끝도없이 반복하면 어느덧 전역. 물론 군사경찰반에서도 38근무-오전 행사 차출-오후 교육-석간근무-오전근무 같은 보기만 해도 욕나오는 케이스는 많다.
상황이 이 지경이니 휴가계획 때문에 소대원끼리 사이가 틀어지는건 덤. 방어소대나 군사경찰중대는 4조나 5조가 비교적 흔해서 무리를 해서라도 간헐적으로 3조를 돌려 휴가조정이 가능하지만[76], 타격대는 3조 고정이다보니 휴가조정에 대단히 민감하다. 잠시라도 3조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이 때문에 타격대에서 휴가조정권한을 의미하는 '휴가판'은 소대 내 절대권력의 상징이다. 당연히 다른 소대나 중대에서도 휴가판은 권력의 상징이지만, 근무환경이 더 좋지 못한 타격대에서는 그 의미가 각별하다.
서서 근무하는 보직이 아닌 대신[77] 정예화 평가라든지 대테러 훈련이라든지 잡다한 훈련이 쉴새없이 터진다. 골때리는 건 분명 기동타격대만 받는 정예화 평가임에도 제식을 본다. 유사시에 제일 먼저 투입되어 초기에 적을 제압하는 것과 제식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불명이다. 때문에 우습게도 제식은 군사경찰중대나 경비소대보다 이들이 더 잘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이런 정예화 평가를 분기별로 수행하며 보통 두 달 전부터 굴리며 연습을 시킨다. 비번? 그런거 보장 안한다. 대테러 훈련도 매일 터지듯 하는 마당에 그저 안습. 특히 북한이 도발이라도 한다면 사실상 소대의 3분의 2[78]가 근무에 투입된다. 쉴 수 있는 건 방금 근무 하번한 60분 대기조 뿐이다. 이마저도 대테러 훈련이 걸리면 비번이고 뭐고 없다.
월별로 통칭 실거리 사격이라고 부르는 200m~250m 사격을 별도로 한다.[79] 공군 비행단 안에 200m 이상의 자동화 표적지가 있기는 어렵기 때문에 인근 육군의 사격장을 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역시 비번은 무시한다. 대신 해당 시간 근무자는 면제[80]. 부대 사정에 따라 연기되거나 생략되는 경우도 있고 통상 20발 정도 쏘는데 여기서 감점을 때린다거나 외박을 자르는 경우는 거의 없고 잘 쏘면 가점이나 어느 정도 챙겨준다. 대대장 성향에 따라 사격성적이 기준 미달이면 기동중대에서 제명하여 인원을 교체시키는 경우도 있다.
또한 처음 가게 되면 타격대에서 가장 운동을 잘하는 인간이 튀어나와서 느닷없이 운동을 시키거나, M60이나 K3를 각각 2분과 30초 이내의 분해결합하는 것을 보여주어서 기선제압을 하기도 한다.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대부분 이런것들은 거의 딱 시범보여준 애들만 가능한 일[81]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노란딱지는 불쌍하게도 자신의 앞날을 보면서 절망감에 빠지게 된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눈치채게 되니깐 만일 기동타격대 배치받아서 선임들이 헛짓거리 할경우 표정연기만 해주도록 하자. 다만 풋살이나 족구는 정말 잘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대기하는 동안 할거 없어서 족구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82]
실제로 상황이 그렇게 쉽게 걸리는 것[83]이 아니기 때문에 취사시설을 갖추어 놓은 경우 새벽에 말년병장이 심심하다고 요리해주는 경우도 있고, 맥심부터 시작해서 철학책을 가져와서 독서를 할 수도 있고 공부도 가능하다. 즉 새벽만큼은 타격대에게는 최고의 시간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이 모든 것은 간부가 눈 감아주고 , 착한 선임을 만나야만 가능한 일로, 만일 아무것도 하지말라는 인간이 선임이면 당신의 새벽은 인간존재에 대한 탐구만 가능할 것이다. 이 정도면 양반이고, 근무 5시간 내내 직무지식 숙지상태를 점검하는 선임도 있다. 아닌 밤중에 총기제원과 근무신조, 총검술 , 차량번호 및 차주 따위를 떠올려야 한다!
또 좋은 것은 TV가 있을 경우 근무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나 예능 본방사수가 가능하고, 막장으로 치달으면 플스를 비치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주말에는 상황이 터질 일이 정말로 없기 때문에[84] 다양한 헛짓거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전제조건이 좋은 선임을 만나야하는 것으로 이 문서를 보고 기대하며 기동소대를 가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만일 당신의 선임이 인간성이 중간 이하라면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청소와 입담 사역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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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경찰반, 기동소대, 특수임무반 등 이름만 들어도 힘들어보이는 부서가 많고 그냥 방어소대로 빠지자니 평범해보여서 갓 부대로 배정된 이병들이 상대적으로 쉬워보이는 군견소대로 가서 군견병을 희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군견병 역시 고충이 많다. 우선 아토피 등 피부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군견 소대로 보내려 하지 않는다. 3군 공통인 사항이지만 군견의 개털이 소대 곳곳에서 날리기 때문. 그리고 군견을 관리한다는 것이 애완동물 관리 이상으로 힘들고,[85] 만일 군견이 죽은 경우 사망원인이 질병이나 노화가 아니라면 그 책임은 군견병이 지게 된다. 영창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것. 또 군견이 죽으면 새로운 군견을 받기 위해 '''공군행정학교'''로 파견을 가야 한다. 당연히 해당기간 동안 휴가는 제한된다.

7.1.4. 운영통제실(작전반, 행정반)/수사실


대대 으뜸병사, 운영통제실(행정반, 작전반) 중대 행정병과 같은 내근계나 수사계와 같은 경우 이병을 바로 뽑아가는 경우는 드물며 보통 위에 언급한 부서에서 일 잘하는 공군병들을 뽑아다가 부서 이동을 시켜 병력을 충원한다. 다만 이는 해당 부서 간부의 내부 파워에 달려 있다. 간부가 대대 내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학벌 좋고 평판 좋은 병사 위주로 면접 보고 소대 간부들 눈치 안 보고 뽑아가지만 그게 아니라면 학벌 좋고 일 잘하는 병사는 누구나 탐내는 인재이기 때문에 소대에서 병사를 못 끌어와 결국 관심병사의 피난처가 되기도 한다. 다만 행정병 업무가 편해보이지만 사실 그것도 아닌지라... 통제실로 배치 받은 관심병사는 결국 거기서도 적응하지 못 하고 십중팔구 탈주하게 된다.
대대본부 행정병은 크게 운영통제실(작전, 행정)과 주임원사실 병사로 나눠지는데 작전계의 경우 대대 내 모든 교육 훈련 기획과 군사경찰업무(군교대 관리, 군기단속 등)를 담당한다. 쉽게 말해 인사보급 제외하고는 전부 작전계 일이라 봐도 된다. 대대본부의 알파이자 오메가로 작전계장의 경우 대대장이 가장 총애하는 부사관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병사에게는 그리 어려운 일을 맡기지는 않지만 간부가 늘 피로에 쩔어있고 승진에 야망이 있는 경우가 많아 사무실 분위기가 편하고 좋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작전계 업무의 하이라이트는 검열 준비에 있다. Ori검열, 군사경찰업무검열, 보안검열 등 수검준비를 작전계에서 주도하고 이때만큼은 미친듯이 바빠진다. 길게는 이주동안 주말 없이 야근을 하게 되는데 직장인의 서러움을 미리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다만 장점도 있는데 대대본부의 핵심에 있다 보니 정보만큼은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고 작전계장이 대대 내 실세인 경우가 많아 병사나 초급간부는 그 휘하 병사에게도 함부로 하지 못 한다. 일선 병사들이 어려워하는 통제실장(대위)과 유대감을 만들 기회도 당연히 많으며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된다.
행정계의 경우 보급인사를 담당하는데 작전이 대대 고유 업무를 수행한다면 행정은 부대 살림을 책임진다. 보급품이나 병사휴가 조정 업무도 이들의 업무기 때문에 소대 병사들과는 접점이 많다. 엑셀을 잘 활용할 줄 안다면 도움이 되니 행정병으로 선발되고 싶으면 컴퓨터 자격증을 가지고 입대할 것.
주임원사실은 보통 으뜸병사가 소대에서 선발되어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신병 배치 전 교육과 관리를 담당하며 병사들의 복지를 책임진다. 다만 으뜸병사는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까지만 근무하기 때문에 자신의 임기를 마치면 후임 병사에게 넘겨주고 다시 소대로 넘어간다. 이때 자기 원소대로 복귀하는 것이 원칙이나 주임원사와 잘 상의한다면 원하는 소대로 재배치도 가능하다. 관심병사 관리도 주임원사실에서 담당한다. 소대에서 관심병사가 생겨 더 이상 해당 소대에서 근무하기 힘들다 판단될 시 대대본부로 올라와 대대본부 생활관에서 발령대기 상태로 지낸다. 물론 일과를 빼먹거나 하지는 않고 으뜸병사와 주임원사실로 함깨 출근해 으뜸병사나 주임원사를 도와 소일거리를 한다. 그렇게 짧게는 일주 길게는 한달동안 주임원사와 으뜸병사가 지켜본 뒤 병사의 상태에 따라 원대복귀, 소대 재배치, 전역심의위 추진을 진행한다. 대부분은 다른 소대로 배치되어 전역한다.
이외에 군사경찰중대와 경비기동중대에도 행정병이 한두명 있는데 소대간부가 총애하던 병사를 중대장 상번시 데려오는 경우도 있고 관심병사가 갈 수도 있고. 빽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운영통제실에서 각 소대로 업무지시를 내리면 중대본부에서 취합해 통제실로 올려보내는 역할을 하기에 행정업무 측면에서는 통제실보다 부담이 덜 하다는 장점이 있다.
행정병은 장단이 명확하다. 소대에 비해 군기도 적고, 업무도 깔끔하고, 신체적으로 힘든 일이 없으며, 일과근무라는 장점도 있지만. 티오가 매우 적어 짬이 찬다고 그리 편해지지도 않고, 정신적으로 고통받을 일이 매우 많으며, 비번 시간은 교대근무가 더욱 많기에 체질에 맞는 경우 일과근무보다 나을 수 있다. 단순히 책상에 앉아 있는 것만 보고 편해보인다 착각하기 쉽지만 모든 보직은 나름의 고통이 있기에 잘 생각하고 대대 전입을 하기 바란다. [86]
수사실에도 군사경찰이 간다. 위에 잠깐 언급된 것처럼 과거에는 군사경찰대대 밑의 수사계로 존재했으나 조직 개편을 통해 별도의 단본부 소속 수사실로 독립되었다. 그러나, 아직 군사경찰 특기에서 차출되는 중. 비행단인 경우에는 수사실에서 모든 수사 업무[87]를 다 담당한다. 물론 수사병은 간부를 보조한다. 최근에는 다시 각 비행단 군사경찰대대 예하로 소속이 바뀌었다.
일반 군사경찰들에 비하면 월등히 편한 업무이나 수사업무상 평생 못 볼꼴도 보게 되고, 큰 사건일 경우 매일 범죄자와 피해자, 사건내용과 증거만 봐야돼서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 또한 의외로 수사병도 24시간 직감부서다. 늦은 밤이나 새벽에 전화오면 그날 잠은 다 잔 것. 긴급체포를 할만큼 큰 사건은 48시간 내에 송치해야해서 극헬이다. 수사업무의 특성상 이런 고충을 어디에 얘기할 수도 없다는게 가장 힘들다. 수사업무가 일반적으로 '꿀 빠는 보직'으로 인식되는 것은 업무내용을 얘기할 수 없는 이런 상황 때문에 평온하게 보여서인 탓이 크다. 수사병 배정방법은 비행단마다 다르지만 위의 내근계 부분 각주의 내용과 큰 차이가 없는 듯하다.

7.1.5. 부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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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공군 사이트 군사경찰들의 훈련사진. 자세히 보면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 수병들이 섞여있음을 알 수 있다.
방공포대나 사이트로 가게 되면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99% 초병 근무에 들어간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이 없어요.''' 부대원이 100여명도 채 안되는 부대가 태반이라 군사경찰 인원도 그에 비례해서 적다. 비행단에는 군사경찰대대가 있지만 이런 곳은 군사경찰'''반'''만 있다. 초병 근무 이외에 3~4주에 한번씩 기동타격조에 들어가게 된다. 주기적으로 돌아가며 맡는 기동타격조 6명(5분, 30분, 60분 대기조)을 운영하고 나머지 인원을 초병에 배정하는데 이러면 초병이 3조~4조 정도가 나온다. 누차 말하지만 항상 사람이 부족한 곳이다. 군견병의 경우 소대가 따로 있는 비행단과는 달리 병 두세명을 뽑아 초병근무, 기동타격조 근무를 같이 하면서 군견관리를 하게 된다. 나머지 1%는 운영계나 상황실로 배치되는 경우인데, 군사경찰이 이쪽으로 배치되는 일은 정말 흔치 않다. 왜냐하면 당연히 항상 사람이 부족한 게 군사경찰반이기 때문.
공군교육사령부에만 있는 보직도 있는데, 공군행정학교 조교는 군사경찰 특기에서 배출된다.[88] 모자색깔은 초록색이다.
공군행정학교에 입소한 뒤 가장 큰 고민중 하나는 비행단을 선택할 것인가 방공포대/사이트를 선택할 것인가인데, 복지시설, 교통편은 전반적으로 비행단이 잘 갖춰져 있으나 근무여건[89]이 많이 힘들다. 반면 방공포대/사이트는 복지시설이나 교통편이 불편하지만 부대가 작다보니 근무여건이 상대적으로 편하다.[90]

7.1.6. 장구 및 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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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방탄모에 구형 위장패턴피를 씌우고 구형 방탄복을 입고 M203에 스코프를 단 전형적인 80년대 초반 국군 공수특전단식 군장 구조를 하고 있는 구 헌병 시절 장병들. 현재 사진 속 두 사람은 이미 전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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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에서 경계 중인 군사경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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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전투장갑차소대, 혹은 기동소대다.[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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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C1을 쓰고 있는 군사경찰 장병들. 잘 보면 무릎 앉아 사격 자세 중인 소위의 총에 도트 사이트가 장착되어 있다.
군사경찰은 주로 K1 기관단총이나 신형 K2C1을 사용한다. 11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의 총기분해결합 대회. 특임반은 장교들만 쓴다는 K5 권총까지 쓴다.[92] 또 이외에도 K6 중기관총, M60 기관총, K3 경기관총, K201 유탄발사기부터 PVS-5, PVS-7 등 각종 광학장비를 운용한다. 그리고 전투장비 보급이 굉장히 좋은데(비행단 기준) 예를 들면 신형 방탄헬멧의 경우는 육군 전방부대보다도 훨씬 이전에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전투조끼나 방탄복도 적어도 1인당 1벌씩 이상은 구비되어있다. [93] 이유는 당연히 전투적으로 비행장을 지킬 사람이 군사경찰 말고는 없기 때문이다. 일례로 몇몇 밀리터리 사이트에서는 예비군 훈련을 갔더니 공군병 출신들은 소총 분해조립도 할줄 모르더라 같은 소리가 가끔 나오는데 군사경찰 이외의 타 특기들은 총을 잡아볼 일이 1년에 몇 번 없을 뿐더러[94] 부서에 따라서는 자대 배치후 제대할 때까지 한번도 잡아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진짜' 분해조립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심히 골룸하다. 사격을 몇번 안한다 쳐도 공군기본군사훈련단에서 총기분해조립은 당연히 배운다. 그리고 모의수류탄 훈련은 하지만 평시 근무에서 수류탄은 지급받지 않는다. 유사시에 잘못 던졌다가 활주로를 깨먹을 수도 있거니와 심한 경우에는 그 비싼 비행기를 날려먹는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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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의 군사경찰기동대처럼 바이크를 대량 운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비행단처럼 규모가 큰 부대의 군사경찰대대는 바이크를 한대 이상은 가지고 있다.
11전투비행단 군사경찰들의 가스 고무탄총 사격 훈련
2017년에는 우발상황 발생시 소총으로 바로 제압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각 군사경찰부서에 가스고무탄 총이 지급되어 운용하게 되었는데 정문 선임근무자가 착용하며, 개인화기와 동시 휴대하게 되었다.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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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군 군사경찰 가운데 유일하게 정모 형태의 행사모와 전용 베레모를 착용한다.[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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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를 호송 중인 제8전투비행단 군사경찰들. 하약복에 군사경찰장구를 착용한 모습이다.[97]
3훈련비행단의 여군 스님께서 초소의 군사경찰들을 위문하는 모습. 군사경찰 베레모의 특기마크가 잘 나타나 있다.
5공중기동비행단 군사경찰의 선행을 다룬 기사. 기사 속 군사경찰의 베레모가 잘 보인다.
공군군사경찰 베레모를 착용한 여군 모에화 캐릭터.
2016년에 들어와서 미공군 군사경찰의 사례를 모방하여[98] 초병근무를 서는 군사경찰에게 베레모가 지급되어 근무 때마다 쓰게 되었는데...문제는 이게 좀 더운지라 사이트 같은 곳에서는 융통성있게 여름 낮에는 정글모자를 착용하게 하고 밤에만 착용하게 한다. 다만 이것도 비행단마다, 그리고 시기마다 다르다. 2017년 강릉 비행단의 경우는 초병이 전투모를 쓰고 근무했지만 2018년부터 다시 베레모로 복귀.
[image][99]
하계 평시에 전투모와 군사경찰 티셔츠, 전투복 하의와 전투조끼만 입은 모습. 장구를 최대한 줄여 병사들의 피로도를 최소화하려는게 보인다. 부대마다 근무와 사역에서 군사경찰 완장, 견식과 권총줄, 호각, 가죽반도, 군사경찰 철제흉장, 탄띠, 대검, 방탄모, 곤봉 등을 착용하거나 제외하는 것이 유동적이다.
정리하자면 공군 군사경찰대의 복장은 공군만의 신사적이고 파란색에 기반한 밝고 산뜻한 느낌을 추구하면서도, 정모와 행사복장에서 보여지듯이 경찰스러운 이미지에 부합하고 행사와 근무 시에 상황과 환경에 따른 융통성 있는 복장 착용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7.1.7.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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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초병에게 음료를 돌리는 15비 군사경찰(舊 헌병)대대장
공군 군사경찰은 타 특기와는 달리 주5일근무제 미적용 특기이므로 정기외박이 하루나 이틀 정도 더 길다. 특히 기지의 정문에서 근무 서는 군사경찰반(출입통제반)의 경우라면 그 고단함을 알아주기 때문에 이틀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급양병, 방공포병도 마찬가지다.
군사경찰의 주 5일 미적용 위로휴가가 하루가 되느냐 이틀이 되느냐는 자대마다 다르며[100] 당연하게도 휴가가 더 많은 쪽이 힘든 곳이다. 사람은 굉장히 많은데 '''근무를 돌리는 데에 필요한 사람은 더욱 많아서''' 군사경찰반에 분명히 꽤나 군사경찰이 많아 보이는데도 3조 6교대를 뛴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101] 이 경우 그 부서에 근무지가 병력에 비해 많아서 조 수가 안나오기 때문. 하루에 여덟 시간이 뭐 힘드냐고? 그 시간 동안 한 자리에 계속 서있다고 생각해봐라! 그것도 새벽에 잠도 덜 깬 상태에서! 무엇보다 3조 6교대를 하게 되면 한 조는 '''오전취침도 하지 못한 채 바로 근무에 투입된다'''.[102]
군사경찰 근무가 고되다보니 근무에서 하번하고 난 뒤에는 어지간하면 터치를 안하고 쉬게 놔두는 편이다. 군사경찰만큼 병영생활 빡신 곳은 많지 않다. 대개 비행단 기준 기지방호전대 예하 부대들이 병영생활이 빡신 편. 하지만 군사경찰은 그 최고정점에 서 있다.[103] 그리고 사건 사고가 일어난 적 있거나, 악폐습 등을 많이 척결한 부대의 군사경찰대는 병영생활이 그리 힘들지 않다. 하지만 인원이 없는 경우 오전 근무취침, 오후 제초, 저녁시간 근무 등 하루 종일 휴식시간이 없는 경우도 생긴다. 정말 군사경찰은 사람 없으면 극악의 근무 시간과 적은 휴식 시간을 갖고 있다. 당연히 이런 것은 적절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 또 아침 점호를 근무준비, 오전취침 등으로 인해 빠지는 경우가 많다.
위의 해군 군사경찰 문서에서 군기군사경찰과 경계군사경찰의 신경전이 서술되어 있듯이 공군 군사경찰에도 중대 간의 알력 다툼 등이 있다. 주로 출입통제를 맡는 군사경찰반과 타 소대 군사경찰들 사이에서 일어나는데, 휴가를 갔다와서 반입하면 민감한 물품을 가지고 있을 때 군사경찰반 군사경찰이 잡는다거나, 경례 등 외적군기가 맘에 안들 때 지적하는 식이다. 이럴 경우 문제가 과도해지면 본인의 계급빨이나 본인 소속 부서에 전화를 걸어서 최선임 기수빨로 해결하는 경우들이 많다. 아니면 당직대 군사경찰 간부가 와서 둘 모두에게 긴장 타게 하거나...
방어소대나 군견소대, 기동소대끼리는 가끔 순찰차량이 퍼질 경우, 차량이 수송대대에서 정비해서 나오기 전까지 빌려주거나 상하번을 같이 도와주기도 하며, 군사경찰장구들을 돌려쓰기도 하는 관계인데다가, 각 소대의 초소 사이가 인접한 경우 경계사항에 대해서 상호연락을 취해주기 때문에 사이가 좋은 경우가 많다.
군사경찰들은 (내근계나 수사실 같은 비교적 규칙적인 근무 일과를 적용받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근무 시간이 들쭉날쭉 불규칙하기 때문에(비행단 기준으로) 밥을 병사식당에 가서 먹지 않고 일명 '''밥차'''가 반찬과 국과 밥과 후식을 배달해준다. 2010년 초반 이후로 새로 통합생활관을 지어서 기지 곳곳에 흩어져있는 소대들을 모아서 한 곳에서 같이 생활하게 하는 경우가 늘었지만 여전히 병사식당과 거리가 먼 경우가 많고 근무는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각 생활관은 작은 규모의 독립된 식당이 마련되어 있고 병사식당에서 배달된 국통 밥통 반찬통들과 후식을 놓고 자율배식하며 그 때 소대에 없는 근무자들을 위해 음식들을 밀폐용기에 덜어서 보관한다. 그리고 다 먹으면 통들을 굴려서 씻고 식당을 청소한 다음에 다음 끼니 밥차가 올 때 밥차에서 음식이 든 새로운 통들과 후식을 꺼내고 잘 씻어놓은 이전 끼니의 통들을 밥차 안에 넣는다. 군사경찰 소대들의 식당에는 냉장고와 전자렌지가 있기 때문에 냉장고 안은 BX에서 사왔거나, 후식으로 나왔는데 먹지 않고 남겨둔 각종 먹을 것과 마실 것들이 존재한다. 보통 자기 이름이 적혀 있으니 남의 것을 먹는 불상사가 없게 잘 관찰해야 한다. 또한 조리가 가능하므로 군사경찰들은 근무가 끝나고 와서 부식으로 공급된 라면 등을 끓여 야식으로 먹곤 한다.
혹여 이 글을 읽는 공군 장병이 있다면, 어지간하면 군사경찰들에게 협조해주자. 힘들게 군생활하는데 서로 으르렁댈 필요가 어디 있는가.
공군 블로그 공감에서 연재되었던 웹툰 서후의 신고합니다가 공군 군사경찰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작가 본인이 공군 군사경찰 출신이기 때문.

7.2. 유격훈련


이 문단은 2013년 이전 옛날 얘기고 현재는 시행하지 않는다. 그냥 이런 시절도 있었구나 하고 넘어가고, 유격 받을 까봐 걱정할 필요 없다.

일병에서 상병 사이 단별로 몇명씩 인원을 차출해 교육사로 기지방어전술훌련을 받으러 가기도 한다. 그런데 이 훈련의 정체는 바로 '''유격훈련''', 그것도 기본군사훈련단 때 받는 훈련이 아니라 간부훈련급의 훈련을 받게 된다. 경험자의 말에 의하면 말 그대로 '''개가 되어 돌아온다고 한다…'''그래서 유격훈련이 다가오게 되면 일병에서 상병까지 계급을 막론하고 간부의 눈에 띄지 않으려고 조심하게 된다. 과거에는 이 훈련을 받으면 레인저 흉장을 박을 수 있어 유격 훈련을 받았다는 것을 과시할 수 있었으나 복무규정이 바뀌면서 이를 달지 못하게 되었다. '''안습안습개안습.''' 하지만 훈련받은 것이 억울해서라도 억지로 박는 사람들도 있으며, 전역하면 오버로크 박는 것에 간섭하는 사람이 없으니 전역할 때 박는 사람들도 있다. 가능하면 양심상 안 갔다 왔으면 달지 말고, 본인이 공군기본군사훈련단 조교나 군사경찰특기가 아니면 달지 말자. 어차피 특기마크로 다 드러나게 되어있다.
2000년도 후반에는 유격훈련을 받는 인원은 약 20명에서 30명까지 해당되며 공군교육사령부에 위치한 행정학교에 입소한다. 차출인원은 부대마다 다르지만 한 차수에 최소 1명에서 3명까지 가며 매 차수 가는 것은 아니다. 주로 기동타격대 소대, 특임반이거나 혹은 교육소대가 주로 가며 가끔 군사경찰반이나 경비소대가 가는 경우가 있다. 진짜 재수없으면 군견반도 간다 개안습. 해당 주 일요일에 입소하여 다음주 토요일 아침에 퇴소하는 1주일 코스로 이루어지며[104] 훈련장소는 기본군사훈련단 사격장 위에 위치해 있는 유격장에서 이루어진다. 1주일 동안 먹고자고 굴러야(!)하기 때문에 자대에서 짐을 꾸릴때 대충 꾸렸다가는 피볼 수 있으니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c급 전투복은 필수인데 외출(?)나간다고 생각하여 a급 전투복 들고왔다간 이름표, 특기마크 강제로 다 때이고 순식간에 폐전투복 직행. 현재는 기지방어전술훈련이 여러가지 과정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흔히들 공군 군사경찰 마패를 달고 가는 과정은 이것들 중 가장 짧은 것에 해당한다. 또한 교육은 혹한기에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여담으로 공군 유격 훈련은 매년 매차수 차출되기 때문에 유격전투복이 대대로 물려받아 내려오는 부대도 간간히 존재한다. 그 전투복은 매직으로 몇기, 몇 차수 출신이 입었다는 표식이 전투복 군데군데에 표시되어 있다.
유격조교들은 똑같은 군사경찰병과 출신으로 군사경찰병 후반기 교육시 T.O가 나면 그때그때 충원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막상 훈련이 시작되면 계급마크가 비워진 전투복을 입고 유격생들을 막 굴린다. 막상 알고보면 동기수거나 (그나마 다행) 심지어 10기수 이상 차이나는 이병들에게 반말듣고 열심히 구르는 경우도 있다. 가뜩이나 훈련도 힘들어 죽겠는데 여기서 반말에 명령에 이병보다 못한 훈련병 취급받을때 여기로 온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한다. 유격조교들은 일과시간에는 엄청 개같이 굴리지만 일과 이후에는 별다른 터치를 하지 않는다.[105]
훈련일정은 무조건 5시 이전에 종료되므로 행여나 휴식시간이 보장되지 않는건 아닌지 의심하진 말자. 훈련장에서 내려오는 시간까지 계산해서 온다. 밥 먹은 이후에는 특별히 할 게 없으므로 훈련병 시절에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던 공군교육사령부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106] 다만 교육사가 다소 넓으므로 어차피 구경할 곳은 훈련단이나 BX 등 복지관 건물 이외에는 없을 것이다. 생각 외로 교육사 복지시설이 잘 되어 있는 편이므로 2층의 음식점에서 치킨을 시켜 먹으며 지친 심신을 좀 달래보도록 하자.
보통 차량 지원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장교와 같이 훈련을 받지 않는 과정이라면 병은 혼자서(혹은 동행병과 함께) 진주까지 이동해야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주 살짝 휴가나온 기분을 누릴 수 있지만 곧 진주가 가까워 질수록 기분이 매우 나빠지며, 공군교육사 정문과 함께 서 있는 군사경찰은 보면 땀이 나기 시작할 것이다. 부대가 서울권역이더라도 적어도 2시면 진주에 도착하는데, 이때 파란 일~상병 계급장을 단 전투복을 입은 사람들이 더풀백을 메고 왔다갔다 한다면 100% 같은 차수에 교육 받으러 온 사람이므로 미리 아는 척 해두자.
훈련강도는 기본군사훈련단의 그것과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진짜 위의 설명처럼 개같이 굴린다. 일단 입소하자마자 더플백 매고 짐을 다 주차장에 쏟고 다시 싸고 쏟고 다시 싸고, 행정학교 앞 주차장 데굴데굴 굴리는 것을 시작으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 때, 돌아가고 싶으면 말 하라고 하지만 절.대 돌아가지 못한다. 돌아간다고 했다가 자대에서 어떤 소리를 들을지 모른다!!!! 5일간 PT체조 및 유격기구 훈련 대 테러진압 훈련 등을 받고 마지막 날에는 (페인트 총놀이)서바이벌 훈련까지 한다.[107]
기실 행정학교의 위치와 기본군사훈련단의 유격장과의 거리는 상당히 멀기 때문에 '''무조건''' 뛰어간다. 물론 친절하게 완만한 기본군사훈련단 비성대로를 통해 가는 것이 아니라 면회소 뒤로 돌아가 산길을 포장한 도로로 우회해서 뛰어가고, 사실 그편이 더 빠르다. 경사가 진짜 심해서 죽을맛인게 문제지. 훈련장에서 내려올 때 마다 죽고싶은 건 덤. 점심은 유격장 → 화훈장 → '''화훈장의 언덕''' → 기본군사훈련단 식당으로 간다(…). 때문에 점심 밥맛이 상당히 괴랄하다…
일반적으로 해당 차수 최선임이 1번 보라매를 맡으며 내림차수로 2번 3번…으로 이루어지고 1번 차수가 입영신고, 퇴소신고를 다 한다. 최선임은 뭐 좋은게 하나도 없다. 1번 보라매는 뛸 때 무조건 계에속 제대를 이끌고 구령 붙여야 한다. 그리고 훈련이 끝나고 난 뒤 레인저 마크를 사러 진주 시내에 있는 군장점으로 달려가는데 이때 자기의 것과 자대에서 부탁받은 선,후임의 레인저 마크를 함께 사러가는 안습한 셔틀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여기서 공수마크가 달린 레인저 마크도 파는데 훈련과정에는 공수훈련이 없으니깐 양심있는 공군인들은 사지 말자. [108]
그리고 훈련을 마치고 나면 자대마다 다르지만 특전휴가를 보내준다. 대체로 외박에 1박을 더 붙여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2013년 기준으로 더 이상 실시되지 않는다.'''

7.3. 경장갑차 운전병


군사경찰 특기가 아니면서도 군사경찰과 같은 취급을 받는 병들이 있는데, 바로 '''경장갑차 운전병'''이다. 경장갑차를 다루는 곳은 비행단과 교육사, 공사, 작근단밖에 없기에[109] 조교를 제외하면 대부분 비행단 배속이며[110] 기수당 10명 언저리의 티오가 나올 정도로 희귀특기라 원하는 곳에 TO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쉽게 말해 1등해도 10비와 15비에 못 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장점은 인원이 적으므로 동기들끼리 어딜 가고 싶은지 미리 정해두고 원하는 곳에 배속받을 수도 있다. 물론 갑자기 통수를 치는 경우도 있고 협상에 실패할 시 점수로 붙어야 하겠지만.
이들은 엄연히 운전 특기를 받았지만 공군 내 경장갑차를 다루는 부서가 군사경찰대대뿐이다 보니 군사경찰 선임에게 경례하고 군사경찰 후임에게 경례받는, 말 그대로 초소근무만 서지 않는 군사경찰이 되어버린다.
보통 기동소대로 배치되지만 교육소대나 대대 행정병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교육소대로 간다면 당신의 특기는 경장갑차 운전도, 군사경찰도 아닌 '''풋살병'''이 될 것이다.[111] 이들은 심지어 '''일과제'''다! 물론 매우 희박한 확률이다. 예전엔 경비소대와 기동소대 모두 경장갑차 운전병이 배속되었지만 2019년 현재 비행단 중 경장갑차 운전병이 경비소대로 가는 곳은 단 한 곳뿐이고 나머지 비행단들은 교육소대와 행정병을 제외하면 전부 기동소대로 간다.
기동소대는 무조건 3조 근무인데 경장갑차 운전병이 3명보다 많을 경우 경장갑차 운전병만 4조, 5조 도는 경우가 있지만, 그 소대의 실권을 군사경찰특기 꼽창선임이 쥐고 있을 경우 짱특들의 동의없이 남는 짱특을 일반 소총수로 편입시켜 다른 군사경찰을 휴가보내거나 다같이 4조를 돌자고 근무판을 복잡하게 뒤섞는다. 체송이나 정비때 운전 대신 해줄 것도 아니면서 이럴 때만 형평성 타령이다!
즉, 인트라넷 조직도상의 특기만 다를 뿐이지, 그냥 군사경찰이다. 당장 특기마크도 군수가 아니라 군사경찰 마크를 받는다. 대개는 운전만 하기 때문에 원래의 군사경찰 특기들에게 꿀빤다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더군다나 소대 내에 정비지식이 있는 병사는 경장갑차 특기뿐이라서 차량관련한 책임을 전부 떠안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찌됐든 경장갑차 특기는 군사경찰대대 내에서 소수이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

8. 기타


일반적으로 군사경찰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출타 가능 지역 이탈 중 군사경찰에게 걸리면 하이바 뺏어 반대쪽으로 던지고 도망가면 된다'고 하는데 근거없는 이야기다. 물론 하이바가 중요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목숨을 걸 정도는 아니며 벗겨진다 하더라도 미친듯이 달려가서 도주자를 잡고 만다. 그리고 하이바 턱끈은 방탄헬멧 턱끈과 달리 재질이 고무줄이라 신축성이 높다. 그냥 한 손으로 빠르게 낚아채는 수준으론 못 벗긴다. 그런 행위를 했다간 3 ~ 4일 군기교육대 가고 말 걸 15일 풀로 채우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실수로 군사경찰 얼굴에 상해라도 입히면 군사재판까지 받고 미결수 신분으로 영창에 이감되어 재판이 운 없이 되면 국군교도소로 직행할 수 있다.[112]
도망가봤자 군사경찰 숫자가 더 많으니 다 잡힌다. 그리고 잡히면 일이 더 커진다. 왜냐? 누군가 군사경찰을 보고 도망가면 '''100% 그를 탈영병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대한민국의 군대 부조리나 악습을 잘 알고 싶다면 군사경찰대 제대한 친구에게 단 둘이 있을 때 물어보자.[113] 당연한 이야기로 이런 걸 알아도 보안이라는 이유로 말 못하지만 단 둘이 있을 때도 상대가 비밀을 지켜줄만한 자세를 평소에 잘 보여주면 뭔들 다 말 안 할까? 그 중에서 특히 해병대 군사경찰대원들이 안 좋은 의미로 알짜배기, 여태껏 알려진 것이 진짜 새발에 낀 때 만큼도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뉴스에 나올법한 군대 부조리, 각종 사건 사고 등은 '''각 부대 군사경찰대로 공문이 더 자세히 더 빨리 날아온다.'''[114]
7~80년대도 아닌데 겉으로 잘못한 것이 없는 장병을 아무나 군사경찰이 붙잡고 강압적으로 휴가증 내놔라 하진 않으니, 출타 가능 지역 이탈인데 군사경찰이 나왔다 싶으면 그냥 복장 똑바로 하고 눈에 거슬릴 짓을 하지 않는게 좋다. 모자 벗고 돌아다닌다던가, 재떨이 없는데서 담배를 피우고, 뭘 먹으며 걸어다니는 등.
같은 병 신분인 주제에 타 부대 병들에게 반말을 하기도 한다. 대부분 반말을 할 때는 뭘 모르는 이등병 혹은 일병에게 자주 하는데, 그래도 싸우지는 말고 "전우님 지금 저한테 반말하시는 겁니까?" 라고 점잖게 맞받아치는 게 좋다. 군탈 체포조(DP)도 장발에 사복인 점을 이용해 일반 군사경찰보다 높은 빈도로 반말을 하는데, 어느 정도 짬을 먹은 일반 병조차 이들이 부사관인 줄 알고 반말을 해도 당연한 줄 안다. 그러나 이놈들도 병장으로 만기 전역하는 일반 병이다. 더구나 타부대 병에게 '전우님' 이라는 호칭을 안 붙이고 반말하는 건 엄연히 가벼운 군기 위반에 속한다.
이들은 군인에게만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군사경찰" 이기 때문에 기초군사훈련 중이라면 모를까 이미 훈련을 수료하고 민간인 신분인 '''보충역(사회복무요원) 및 산업기능요원 등 대체 복무자들에 대해서는 그 어떤 공권력 행사도 불가능'''하다. 사회복무요원이 복무규정을 어기면 병역법에 따라 병무청에서 징계를 내리며, 근무지를 이탈하는 경우 병역법에 따라 복무기관이 경찰에 고발하기 때문에 이들을 쫓는건 군사경찰이 아닌 경찰이다. 계엄령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군사경찰은 민간인에 대한 그 어떤 공권력 행사도 불가능하며, 아무리 병역임무 수행중인 공익근무요원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신분은 민간인이기 때문에 예외는 없다. 보충역이 아닌 군인 같아도 사복 착용자는 군사경찰이 거의 건드리지 않는데, 괜히 진짜 민간인을 건드렸다 민원 폭탄 먹으면 짜증나는 점도 있고, 입수보행 금지 등 기초군기 상당수가 사복 착용시엔 적용되지 않는 점도 있다. 기초군기 유지 목적이 군인으로서의 대외적 품위 유지이므로 군인이라는 티가 나지 않는 사복 착용자에게까지 강제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전환복무의무경찰, 해양의무경찰, 의무소방 역시 기초군사훈련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복무 자들과 마찬가지로 군사경찰에게 단속되지 않고 어떠한 공권력도 행사할수 없다. 이들은 행정안전부 경찰청소방청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소속이므로 국방부 소속인 군사경찰들의 단속할 의무가 없다. 애초의 전환복무자들은 법적으로는 군인이 아니라 공무원(민간인)이다. 하지만 이들도 각내부에 기율경이라는 군사경찰 비슷한 일을 하는 곳이 존재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다. 의무경찰은 외박, 휴가, 외출시에 사복을 착용하므로 단속받을 일이 아예 없다. 그런데 의무경찰이 근무서다 짱박혀서 태만한 모습보이면 바로 112로 신고들어가서 바로 인근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직원들이 출동해 잡아서 소속중대까지 통보하여 심지어 지방청에서까지 알아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2020년 10월부터 의무경찰전역시에 육군 군사경찰 예비역 병장으로 편입된다.[115] 그전까지는 육군 보병 소총수 예비역 병장으로 편입되었다.
군사경찰들도 원칙적으로 순찰나가서 병에게 반말을 하거나, 아저씨라고도 부르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단속된 장병이 이걸 이유로 간부에게 따지면 순찰의 정당한 사유가 없어져 버린다. 어지간해선 반말하는 군사경찰은 없지만, 전출온 병들이 가끔 그래서 시끄러워지기도 한다.
동두천 지역에서 예비군을 간혹 현역으로 착각하고 잡는 사례가 있다. 현역시절 군사경찰 구경도 못했는데, 예비군 3년차에 잡혀봤다고 한다.
미 해병대의 전설적인 저격수 카를로스 헤스콕이 해병 저격수 학교에 들어오기 전의 보직이 군사경찰이었다고 한다.
군사경찰이 제4군으로 분류되어 치안을 담당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국가 헌병대'''라고 부른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에서는 National Gendarmerie(나시오날 장다르므리)가 경찰 업무를 일반 경찰과 나누어 수행하고, 이탈리아에서도 카라비니에리가 경찰 임무를 수행하며, 칠레에서도 이탈리아와 뜻이 같은 국가헌병대 Carabinero(카라비네로)가 치안을 담당한다. 한반도에서는 일제시기 일본군 헌병이 이 같은 역할을 했다.
사복 차림으로 근무하는 수사관들은 군용 피복과의 혼착이 철저히 금지되어 있다. 보통 다른 사복입는 부사관이나 장교들이 군용 단화를 사복과 혼착하거나 하기도 하는데, 수사관들에겐 이런 것조차 불허된다. 규정을 타 군인들보다 엄격히 지켜야 하는 군사경찰의 특성도 있고, 무엇보다 해공군이나 국직부대 근무하는 육군 병 등이 구두 보고 수사관임을 짐작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9. 창작물


D.P 개의 날이 군사경찰 군탈체포조를 소재로 했다. 작가인 김보통이 군사경찰 군탈체포조 출신이다.
밀리터리 모에 계열 오덕계에서는 포돌이 대신에 "잡았다 요놈!"을 담당하는 존재로 통한다(...). 스트라이크 위치스칸코레 팬덤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
리얼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 수방사 편에서 김수로, 류수영, 손진영이 받은 주특기. 개조를 거쳐서인진 몰라도 400kg에 육박하는 할리 데이비슨이다보니 균형 잡는 것부터가 대 난관인 것으로 나왔다. 특히 손진영은 툭하면 바이크를 쓰러뜨려서…진짜 사나이의 체험중에 등장한 현재는 은퇴한 기동대 교관 이성희 원사는 이 균형잡기를 위해 독자적인 교육법을 만들었을 정도.
강철의 연금술사아메스트리스에선 민생 치안을 담당하는 곳이 경찰이 아닌 군사경찰이다. 즉 국가 헌병대 제도인것. 병 한정으로, 아메스트리스 군의 파란색 군복 대신 검정색 군복과 개리슨 모를 착용한다.
26년영화판에서 원작에선 육군 병사 출신인 곽진배가 해군 군사경찰 출신 캐릭터로 설정 변경되어 나온다. 큰 비중 있는 장면은 아니고, 원작에서 100일 휴가 때 집에 온 곽진배를 보고는 그가 입고 있던 육군 얼룩무늬 전투복 때문에 PTSD가 발병해 아들 진배를 계엄군인 줄 알고 어머니가 칼빵 내는 장면이, 해군에서 전역해 군생활 중 처음으로 얼룩무늬 전투복을 입고 어머니의 포장마차에 왔다가 칼빵맞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해군은 상근예비역 등이 아니면 휴가나 외박 등엔 정복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배우 진구가 해군 군사경찰 출신임에 자부심을 느끼는 편이라, 이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촬영 때도 자신의 해군 예비군 전투복에서 명찰만 곽진배의 것으로 바꿔 달아 입고 임했다.

10. 둘러보기



[1] 원래 33헌병대는 경호실 산하의 부대였으나, 10.26 사건 이후 수사를 위해 설치된 합동수사본부로 지휘권이 인계되어 있었다. 여담으로 더 골때렸던 건 경호실 고위 간부들 역시 하나회 소속이었기에 안 그래도 말리기 어려운 것을 더 말리기 어려웠다는 것이지만.[2] 막상 당시 육군 헌병병과의 최고위자였던 김진기 헌병감은 진압군 측 장성으로 쿠테타에 끝까지 저항했다. 그러나 '''수도경비사령부 헌병단장 조홍 대령''', 헌병감실 기획과장 성환옥 대령, '''수도경비사령부 헌병단 부단장 신윤희 중령''', 육군본부 범죄수사단장 우경윤 대령, '''제33헌병경호대장 최석립 중령''' 등 요직에 앉은 이들이 모두 하나회 회원이었다. 보안사와 주요 보병부대부터 특전사랑 같이 놓고 봐도 상황이 별반 다를 바 없을 정도로 헌병 역시 병과장인 헌병감만 빼면 그 밑의 휘하 간부들까지 포함해 사실상 병과 자체가 하나회에 잠식되어 주요 보직들을 하나회가 독점한 채 병과를 장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당장 쿠데타를 막아야 할 기관인 보안사가 전두환 휘하였듯 그들을 체포해야 할 헌병 역시 하나회 인사들이 대다수 요직을 차지해 비하나회 병과장의 지휘권을 유명무실화시켜 쿠데타에 대항할 수 없도록 전두환이 사전작업을 해 뒀던 것이다.[3] 그들이 당시 보안사령부와 협조한 흔적으로 목포 구 해군 헌병대 건물과 구 상무대 영창 등도 있다. 즉, 상당수 육군 헌병 장병들이 메인이었지만 타군 헌병들도 극히 드물게나마 적은 일부가 가담한 것이다. 심지어 5월항쟁 직후 도망친 항쟁 유족들을 헌병들이 붙잡아 고문을 가해 그로 인한 고문 후유증 사망자가 나온 사실이 밝혀졌는데, 부산으로 도망친 유족을 붙잡은 53사단 헌병들이 수사 도중에 그를 고문하여 숨지게 한 사실이 드러나 일본군 헌병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행위를 했던 것이 항쟁 유족 인터뷰 과거 파일에서 밝혀졌다.[4] 다만 이 부분은 정당화 사유는 되지 못해도 국군의 강제성이 큰 절대적 상명하복식 군 문화와 당시 전군 총수나 다름없었던 인물들 및 그 집단에 소속한 고위 간부들에게 권력을 장악당해 제지를 하면 보직 박탈은 기본에 영창이나 군기교육대, 집단폭행과 약점잡기성 조리돌림을 비롯한 왕따는 덤이고 역으로 더 무서운 곳에 끌려가며 항명자가 온갖 불이익을 겪는 등, '''항명 자체가 사전 차단된 상태로 뭘 해도 답이 안 나오던 씁쓸했던 현실'''도 한몫을 했다.[5] 일예로, 국방일보와 국방뉴스 생방송에서 2020년 수능생 지원을 나간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 기동대의 수능생 수송 지원 업무를 나간 모습을 방송에 내보낸 적이 있었는데, 방송진행요원인 해병 하사가 군사경찰 기동대, 기동군사경찰 같은 용어가 아닌 아닌 헌병이 들어간 '''"헌병대, 기동헌병대"''' 란 용어를 수 차례나 사용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인스타나 최근 입대, 전역자들이 쓰는 용어도 헌병 시절의 것들이 많이 이어지고 있다.[6] 겸 군사경찰 병과장.[7] 다만 이건 군사경찰 병과만이 아닌 다른 병과들에도 모두 해당이 된다.[8] 민간의 도로교통 관련 업무가 대한민국 경찰청 소관임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9] 민간에서는 마치 공무원들이 경찰보다는 감사원을 더 무서워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10] 현재 미해군의 군사경찰 명칭은 MA, 즉 Master-at-Arms라고 불린다.[11] 지역마다 다른 건지, 규정이 달라진 건지 모르겠지만 2017년 10월 육군 기준으로 간단한 군기 위반 1개만 적발되어도 경고장이 대대급 인사과로 날아온다(...).[12] 간부 앞에서는 하지 마라. 특히 나이가 좀 있는 간부들 앞에선 더더욱. 쌍욕과 함께 당신 부대의 지휘관이나 행정보급관에게 전화를 걸어버릴 것이다. 휴가가는 날 입수보행을 했다가 출근하는 사단장에게 딱 걸려서 지옥을 맛봤다던가 하는 사례도 있다.[13] 아마 공군으로서는 최악의 자대일 것이다.[14] 어쨌든 교통사고가 나면 큰일이니까[15] = 주로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하는 것.[16] 2019년 6월 변경[17] 2010년 이후로는 2급도 잘만 뽑는다. 심한 경우에는 허리디스크로 3급 판정을 받는 사람이 선발되는 경우도 있다.[18] 100명에 1~2명 꼴로 3급도 보이는데 이들은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부터 교관들에게 "너 어떻게 왔냐?" 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19] 날렵한 운동능력을 요구하는 지원군사경찰인 특수임무대는 168cm까지 허용된다. 반대로 대외 행사에 나가는 군사경찰은 키 180cm 이상인 자원을 내보내는 경우가 많고, 시력이 나쁜 사람을 대외행사에 내보낼 때는 안경 대신 렌즈를 끼게 한다.[20] 단, 위에 적힌 조건들을 선호하는 건 공군도 마찬가지인지라 행사반이나 군사경찰반 같은 경우 키 크고 용모가 뛰어난 군사경찰들을 주로 뽑아간다. 군견소대 등은 상관이 없다. [21] 군사경찰은 전투병과가 아닌 기술행정병과에 속한다. 이는 육해공군 모두 마찬가지. 특히 공군은 사실상 유일한 평시 지상병력이라 전투병 아니냐고 오해가 생길 수 있지만 공중 작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경비원 역할을 하므로 기술병과다.[22] 훈련을 안하는 건 아니다. 행사, 순찰동원 때문에 큰 훈련을 할 수 없을 뿐이지, 자잘한 주특기훈련이나 기본병과교육은 다 받는다.[23] 일반인이 아니라 군사경찰을 기준으로.[24] 물론 이렇게 잡아내서 순찰 보고서를 작성하면 과한 계도라고 군사경찰 간부에게 개갈굼을 당한다.[25] 실제로 매 기수마다 뽑히는 군사경찰 중 약 절반 정도 또는 그 이상이 수방사로 자대 배치된다.[26] 하루종일 장화만 신기 때문.[27] 휘장의 육모방망이는 교도 및 징계를 상징하며, 혁대는 명령에 의한 사법권 행사 등을 상징한다.[28] 2019년 1월 1일 부로 개정, 구 휘장의 교도와 징계를 상징하는 육모방망이가 전투지원기능을 상징하는 권총으로 바뀌고, 명령에 의한 사법권 행사를 상징하던 혁대는 전투기능을 상징하는 검으로 바뀌었다. 그 외에 육군을 상징하는 별이 그려져 있고, 별 위에 덧그려진 돋보기와 DNA 유전자형은 과학수사를 의미한다. 여러 모로 영창제도가 폐지된 현재의 군사경찰에게는 딱 맞는 휘장인 셈.[29] 여담으로 꽤나 어렵고 긴 군가기때문에 신병들이 애먹는 경우가 많다[30] 다만, 준장 계급에서 보임되는지라 소장 진급 가능성은 열려 있다. 모든 국방부 조사본부장들은 재직중 소장으로 진급하고 전역했다.[31] 2020년부터 적용된 개정 복제이다.[32] 호텔급 시설에서, 널널한 분위기에 교육관들이 주입하는 군사경찰부심, 재미있는 훈련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33] 1사단, 3사단, 7사단, 15사단, 21사단 등 철책경계를 주로 하는 사단[34] 물론 급, 대대급 군사경찰부대가 있는 군단도 있다. 규모의 차이는 별로 없는 편[35] 뽑아가기도 하는 정도가 아니고 대부분 군사경찰대 내에 행정직은 이렇게 뽑는다.[36] 후술할 공군 군사경찰 전역자들조차 오죽하면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 출신은 군부심을 인정해줄 정도이다. 육군 군사경찰 특수임무대를 제외하곤 전투 훈련은 거의 안 받는 일반 부대의 군사경찰대원들과 달리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은 공군 전 부대 군사경찰대원들과 더불어 훈련 강도가 높아, 실제 인원이 전군 군사경찰을 통틀어 최대인 1000명이라 수방사 제1경비단과 함께 수방사가 자랑하는 전투병력으로 취급되기에 각군 군사경찰 중 제일 힘든 군생활을 보낸 공군 군사경찰 전역자들도 수방사 군사경찰단에 근무한 전역자들은 인정해주는 편.[37] 근무표가 수정되지 않는 날이 별로 없을 정도이다.[38] 경찰들이 타는 것과 생긴 것은 비슷하다. 요새는 스천알도 쓰이는 중.[39] 수도방위사령부의 경우 기동소대장(소위~중위급)만 장교고 나머지는 모두 부사관과 병인데 간혹 행사시 사이드카에 특수임무대장(대위)가 승무하는 경우는 있다.[40]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수송작전도 엄연한 군 작전에 들어간다. 또한 육군에서는 이를 소재로 한 홍보영상도 제작했다.[41] 일병 ~ 상병 초.[42] 이전 수사헌병 병과 코드는 수사병(322101), 수사전문병(322254), 사이버수사병(321272)이었다.[43] 그러나 중간에 수정해야 할 부분도 많아 사실상 하나 새로 쓰는 느낌이며, 내용적 측면도 고려를 해야하기에 사건의 개괄 및 법률적인 내용도 알아야 한다. 간호사도 의사가 하는 말과 의도를 알아채려면 비슷한 수준의 의학 지식이 필요하듯.[44] 법적으로는 군사법경찰관을 참여인으로 하고, 피의자신문조서를 직접 받아서 작성할 수 있는 권한도 있다.[45] 전방에는 영내 사건이 대부분이고 관할구역 내 민간인 수가 적은 편이라 24시간 대기를 안하고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에만 업무를 진행하는 군사경찰부대가 대부분이다.[46] 실제로 해당 관할 구역의 인구가 450만이면 이론적으로 5만여명의 병력이 휴가를 나올 수 있다. 경기도 남부 지역을 양분하여 담당하는 두 개의 사단의 경우 실제 관할 구역 인구가 위 예시와 비슷하다. 휴가나와서 술마시는 현역병들의 사고가 얼마나 많을지는 상상에 맡긴다.[47] '''민사''' = 얘네들 군인 아닌데요. '''행정''' = 얘네들 전투병력 아닌데요. '''경찰''' = 얘네들은 그냥 질서 잡는 애들인데요.(...)[48] 과거엔 사실 차이가 너무 나서 최전방 부대원이 첫 휴가를 나와서 군생활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완장을 몰래 가져와서 달다가 실제로 옛 시절 헌병들에게 단속되는 웃지 못할 사례도 가끔 있었다. 지금은 이런 짓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건 주요군기위반으로 단속될 수 있는 보급품 무단반출사례다. 부대에 통보되는 건 당연하고 까딱 잘못했다간 휴가 삭감이다. 부대 내에서 휴가 갈때 가져가라고 한 것 외에는 절대 가져가지 말 것.[49] 원래 역사적으로도 해병대는 평상시에는 배 안에서 군사경찰 비슷한 역할을 했으므로 그다지 이상한 건 아니다. 해군 군사경찰은 해군이 맡는다. 한국 해군 군사경찰단도 해병대원들로 구성되었는데, 흰 헬멧 쓰고 다니고 정문 지키는 군기군사경찰들은 해병대원, 사복 정장 근무하는 군사경찰 수사관들은 해군 부사관들과 군무원들이었다.[50]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군 군사경찰대는 해병대와 연관성이 사라졌고, 해군 군사경찰들이 후반기 군사경찰학부 교육을 받는 내용에도 해군 군사경찰대와 해병대의 연관성에 대한 내용은 일절 없다. 지금은 아무 관계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51] 해상병전투복, 즉 샘브레이당가리의 합침말의 약칭, 혹은 이를 착용한 수병들.[52] 해군하면 함정근무만 생각하기 쉽지만 도서지역 전진기지나 R/S들까지 합치면 육상부대도 적지 않은데 이런 부대에서 갑판병 즉, 종합 작업원이자 전투원 역할을 수행하는 이들이 경계병이다 보니 매 기수 최대한 많이 뽑아도 수요는 모자란 편이다.[53] 주로 특별한 자격증 없는 사람들.[54] 부사관 및 장교의 동/하근무복과 거의 같은 디자인이나, 바지 통이 더 넓고 단화 대신 전투화를 신으며, 동근무복의 경우 넥타이를 하지 않고 붉은색 스카프를 한다.[55] 주로 2함대, 3함대에 도서지역, 즉 섬으로 팔려가는 경계 군사경찰들이 많다. 해병대 제6여단, 연평부대, 해병대 제2사단, 해병대 제9여단대한민국 해병대 전투부대가 주둔하는 섬들이 아닌 3함대인천해역방어사령부 관할의 자질구레한 섬은 해안 경계 병력이 해병 보병이 아닌 해군 군사경찰이다. 대표적인 곳으로 통영 욕지도와 전남 남해안의 거문도, 그리고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덕적 군도가 있다.[56] 특히 3함대 경비중대는 최소 2011년까진 상습적인 쌍팔년도 구타와 병영부조리가 그대로 남아있었다. 3함대가 오기 전까지 존속하던 구 목포해역방어사령부가 군사경찰대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내무부조리가 심한, 일명 피방사로 통할 정도였는데, 목방사 군사경찰대가 3함대가 이전, 해체되며 흡수됨과 동시에 악폐습을 그대로 이어갔기 때문이다. 이거 때문에 2011년에 부대가 한번 뒤집어지고 10명 넘게 영창 가는 사고가 터진다.[57] 5분 대기출동훈련이나 주둔지 방호훈련은 부대 자체적으로도 가능하기에 꽤 자주 행해진다.[58] 도서지역 경계병들은 이 정도가 제일 큰 훈련이다.[59] 해병대 군사경찰의 경우 지원 자격이 2011년 5월 기준으로 신장 176cm 이상이었다.[60] 일단 '''규정상'''으로는 소속 부대가 아닌 곳에서 해병들이 공식적으로 아무 연관 없는 사이로 만난 경우에는 상호존대가 원칙이지만 해병대원들은 기수 철저히 따져 바로 아랫기수를 하대한다. 같은 집안인 해군의 경우 수병들은 자기 배나 자기 대대 아닐 경우에는 상호 존대한다. 간부가 병을 부르지 않는 한은.[61] 지금은 구형이 된 얼룩무늬 전투복의 경우 2010년 초반까지 흉장의 색깔이 밝은 초록색이 많았다. 그 이전 흉장 색깔은 칙칙한 회색에 가까웠는데 예전에는 이것이 짬의 상징이었다. 그런데 전투복이 디지털 전투복으로 바뀌면서 칙칙한 색깔의 흉장이 신형 전투복 도색에 어울려서 짬의 상징이 반대로 되었다.다만 부대에 따라서는 흉장을 안 박는 경우도 있다.[62] 전시에는 군사경찰이고 뭐고 거의 모든 특기가 기지방호임무를 수행한다. 방공포병 특기 중 발칸 특기라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진다. 발칸으로 지상의 적을 쓸어버리는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정도쯤 되면 그 공군 기지는 이미 망했다고 봐도 된다. 대공 방어에 쓸 방공포병을 육상 방어에 쓸 정도면 공군 비행장 주위를 둘러싸고 있던 육군은 물론이고 군사경찰이 전멸했다거나 군사경찰이 운용하는 무기로 감당 안되는 병력이 쳐들어온다는 뜻이니까. 사실 전차 한대만 와도 기지 외곽 펜스를 무너뜨리고 기지 안을 개판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적 전차가 공군부대에 난입할 정도면 대한민국이 이미 망했다는 소리나 다름없다.[63] 군사경찰이 기지방호의 주요한 전투원인 공군, 해군과 달리 육군과 해병대는 주 전투원인 일반 보병이 있기 때문에 육군, 해병대 군사경찰들은 치안에 좀더 치중하게 되는 특성이 존재한다.[64] 해군 군사경찰은 군기군사경찰만 있던 시절에도 받았다.[65] 공군 지원시의 선발 가산점으로, 입영 시점부터는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66] 군사경찰, 급양, 단거리유도무기, 대공포, 중거리발사, 중거리추적, 중거리탐지, 장거리발사, 장거리추적, 장거리탐지 총 10개 중 선택 가능하다. 간혹 1지망 방공포 2지망 군사경찰 3지망 급양 이렇게 쓰는 걸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방공포의 세부 특기가 8개나 있다. 그래서 1 2 3지망 모두 방공포로 쓸 수도 있다.[67] 군사경찰 원사같은 경우는 웬만한 정비 특기 준위보다 짬이 높은 경우가 많다.[68] 비행단마다 케바케이지만, 보통 군사경찰에서 차출된다. 법무실은 행정특기에서 배정될 때도 있다.[69] 정문이나 후문, 관사정문 등 외부인사나 타 대대 간부들에게 노출되는 근무를 맡는다.[70] 교통수신호. 물론 방어소대 인원들도 할 줄 안다. 초소 앞에 VIP가 지나가거나 위험한 차량이 지나갈 경우 교통 정리를 해줘야하기 때문이며, 애초 공군행정학교에서 수신호 및 교통정리에 대해 배운다. 하지만 사거리라거나 BX 등 기지의 복잡한 곳의 교통정리는 대부분 군사경찰반이 한다.[71] 단, 부대 사정에 따라 방어소대랑 똑같이 크루근무를 할 수도 있다.[72] 기동중대로 개편된 부대의 경우 기동소대, 방어중대로 남아있는 부대의 경우 전투장갑차소대.[73] 대대장의 성향에 따라 한사람 몫도 못하는 관심병사들을 모아놓는 유배지일 때도 있었다. 이 시절에는 훈련도 없고 대대차원의 간섭도 없어서 그냥 '제발 사고만 치지 말아다오'라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이런 인원을 보통 경비소대로 보낸다.[74] 그렇다고 해서 편하다고 오해하면 안된다. 크루근무 그 자체가 고통스러운 것이니.[75] 이런 생활 패턴이다보니 다른 소대는 무료한 나머지 꼽질을 하는 선임이 많지만 타격대는 생활주기에서 비롯한 스트레스로 꼽창이 생겨난다.[76] 정말 간혹 '''2.5조'''라는 미친 스케줄이 뜰 때도 있다. 묵념...[77] 대략 700~730기 전후로 장갑차 차고에 CCTV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등 많이 개편된 것이다. 기동중대 편성 전 방어중대 소속의 전투장갑차소대 시절에는 근무동안 한명씩 장갑차직감을 봐야했다. 물론 직감이 초병보다야 훨씬 낫지만, 선임이나 상황에 따라 5시간 내내 장갑차 을 봐야하는 고통스런 경우도 많았다.[78] 5분 대기조와 30분 대기조.[79] 실거리 사격은 타격대 뿐만 아니라 다른 소대나 반들도 다 같이 한다.[80] 당연한게 타격대 근무자는 365일 24시간 5분대기가 원칙이다. 근무자를 데리고 총 쏘러 나가는 행위가 군무이탈인셈.[81] 물론 간부 성향에 따라 공용화기사수 보직을 맡았을 때 이런 것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정말로 전원이 가능한 일일 수도 있다. 막상 해보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다. 손만 조금 빠르다면야.[82] 그러나 이러다 걸리면 간부부터 박살난다. 주말 분위기 내보려는 근무 간부의 지시로 근무병들이 전투장구류를 착용한 채 축구나 족구를 하던 도중 기작과가 난입하거나 정문 등지의 출동벨이 울려 출동훈련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어디 한번 엿 먹어보라는 것. 5분 내에 출동하기만 성공하면 괜찮지만 실패하는 경우엔 군사경찰대대장의 폭주를 경험할 수 있다.[83] 북한이 무슨 짓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고, 비행단장 및 기지전대장의 성향에 따라 다르다. 북한이 잠잠하다면야 편하겠지만 시끄럽다면 여지없이 훈련 상황 걸린다. 드물게 새벽에 상황이 걸리면 하번 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옷입고 달려나가야한다. 예외란 없다.[84] 상기했듯 케이스 바이 케이스. 지휘관과 북한의 상황에 따라 주말에도 얼마든지 상황이 걸린다.[85] 개 2~30마리가 싸는 똥을 다 치우고, 목욕 시켜주고, 털 빗겨주고, 군견 보수 교육을 하고, 부대 순찰(원래 군견소대병 임무에 없었다! 그러니까 이거보다 원래는 더 꿀이었다!)을 돌고, 밤에는 활주로 내 경비 근무도 서야 한다. 물론 군사경찰반이나 방어소대 근무보다는 많이 편하지만.[86] 행정업무에 아주 능숙한 배경이 있거나 경호학과 학생과 같은 군탈체포병에 적합한 인재인 경우 이병이 바로 들어가기도 하지만 보통 ''''''이나 24시간 근무부서의 피로도를 견뎌내지 못하고 골병이 든 병 혹은 문제를 일으킨 병들이 여러 소대를 전전하다 결국 대대본부 가 떠맡게 되어 들어오는 경우가 다수다. 그나마 운영통제실 행정병은 이병부터 들어간다. 군사경찰뿐 아니라 경장갑차 운전병도 뽑아갈 수 있지만 이러려면 군사경찰특기 동기가 전부 폐급+기동소대 운전병이 여유로움 콤보가 맞아떨어져야 한다.[87] 사이버, 군탈, 일반사건 등.[88] 기훈단 훈육조교는 헌급방 지정 입대자는 지원 불가능하나 행정학교 조교는 가능하다.[89] 예를들어 정문초병이라면 하루에 수십대씩 들어왔다 나가는 차들의 번호와 차주의 계급 및 성명, 행선지 등을 전부 파악, 숙지해야한다. 단, 사이트나 포대도 그나마 낫다고 보기가 뭐한게 비행단이야 워낙에 많은 차들이 지나가는 만큼 어느 수준까지는 자동화가 되어있는 경우가 많으나 많아봤자 2자리 숫자의 차만이 지나다니는 군소부대는 그런 자동화가 안 된 경우가 많아 일일이 수기작성, 타자작성하여 보고를 올려야되기때문에 비행단 근무 못지않게 손이 많이 간다. 보통 신병이 배치되면 맞선임들이 이런 내용을 암기시킨다. 직무지식에 대한 암기는 부조리나 가혹행위에 해당하지 않는 정당한 교육인데, 이게 갖다붙이기 나름인지라 어느 간부는 차량정보가 직무지식은 아니라고 얘기하고, 또 어느 간부는 차량정보를 알아야 출입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겠냐며 직무지식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 등 의견이 다르다. 엄밀히 말해 직무지식에는 해당하지 않는데, 그렇다고 이걸 빌미로 간부와 마찰을 일으킬 수도 없으니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90] 단, 근무인원이 워낙에 적다보니 크루 스케줄이 빡빡하게 돌아가서 피곤할 경우도 많다는 점은 알아둬야한다.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근무가는 TO에 맞게 인원이 배치가 안 되는 경우가 많아 근무조가 잘 안 나와서 병장 일병할 것 없이 3조 5교대 근무를 끝없이 서야되는 절망적인 상태가 빈번하게 나온다. 3조 5교대 근무를 먼저 설명하자면 아침에 근무를 서고, 야간에 서고(부대에 따라 미드, 23시근무 등 용어 차이가 있다.), 다음날 오후에 서고, 새벽(38)에 서고, 다음날 저녁에 서고 헝태가 무한반복하는 건데 보다시피 매우 불규칙적인 수면패턴과 수면시간으로 인하여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장난아닌 편이라 매우 기피하는 형태의 근무다. 심하면 근무조를 강제로 뽑아야하기 위해 휴가가 밀려버리거나, '''전역 얼마 안 남은 말년병장조차 새벽근무 집어넣거나 바쁜타임에 예외없이 평등하게 넣어버리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경험할 수 있다.[91] 대테러 훈련중이거나, 촬영 시점이 야간인 것으로 보아 ORE, ORI, UFG 등 다른 훈련 중일 수도 있다.[92] 심지어 특임반 창설 당시에는 이들에게 지급한다며 초급 장교들의 권총을 '''뺏어가기도''' 했다. ex) '어 너 왜 권총이 없어?' '요번에 특임반 창설한다고 뺏어갔습니다…'(…). 그리고 구형 M1911이나 .38 리볼버 같은 걸 쥐어줬다고… [93] 구형도 있지만 요즘은 신형의 수량이 더 많다. 보급의 차이가 있으므로 부대마다 case by case.[94] 공군 병들의 대부분이 기술ㆍ행정 보직이기 때문이고 초병 근무를 설 일이 없기 때문에 사격과 기지 방어 훈련 때를 제외하고는 총 잡을 일이 없다. 육군과 달리 야간근무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휴가 나갈때 총기수입상태 검사하는 것도 아니고, 총기수입은 사격훈련 전날조차도 할까말까 하니...[95] 근데 총이 지급되자마자 오발사고가 일어나고 방아쇠가 생각만큼 잘 당겨지지 않아 현장에서 여러가지로 말이 나오자 결국 공군본부에서는 가스 고무탄 총의 공이치기에 아크릴판을 씌웠고, 사격훈련을 하도록 했다.[96] 부대별로 차이는 있으나, 보통 군사경찰중대 군사경찰반이 사이즈별로 여러 벌을 보유하다가 필요할때만 불출한다.[97] 피고인이 효자손을 이용하여 자신의 조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며, 해당 피고인은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98] 모방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베레모 형태가 사실상 같아서다. 위에 나와 있는 공군군사경찰 흉장도 미공군의 것을 모방한 것이다.[99] 디펜스타임스에서 촬영한 사진.[100] 일반적으로 비행단은 6주 1회 기준 4박 5일, 방공포대나 관제대대는 3박 4일이다. 보통의 자대는 군사경찰대도 3박4일인 경우가 허다하다.[101] 규정은 5조 6교대이지만 현실적으로 4조 6교대인 경우가 많다. [102] 부대마다 그리고 소대 혹은 반 마다도 시간대가 다르지만 3조라면 가령 초저녁부터 야간 근무를 섰다면 이른 새벽 근무시간대와 새벽에서 아침 근무시간대까지 취침하게 된 후 오전 근무를 하게 되는 식이다. 그리고 근무 인원이 나오지 않아 편성되는 2조인 경우 앞의 야간 근무를 했다면 새벽에 조금 잔후에 새벽에서 아침까지의 근무에 투입되어 다시 일어나야 하는 불상사가 벌어진다. 다른 말로 맞조라고도 한다. FTX 훈련을 낀 ORE나 ORI의 경우엔 그나마 타 특기에서 차출시키기라도 하지만…[103] 사실 이것도 부대와 소대/반 별로 다 다르다. 인원이 부족한 기지의 군사경찰 소대의 경우 타 대대로부터 파견병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파견병들의 말을 들어보면 군사경찰대대의 병영생활은 껌인 경우도 있다.[104] 이것도 개정을 통해 1주짜리와 2주짜리로 나뉘었다. 그 외 더 긴 것도 있지만 그건 일반 병이 가는게 아니다.[105] 별다른 터치가 아니라 아예 없다. 자신들도 일과후에는 내무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이다.[106] 기훈단 지나가다 보면 훈련병 아이들을 목격할 수 있다.[107] 근데 훈련 일정이 매우 고무줄. 모 차수는 사격훈련 하나도 안했다.[108] 공군에서는 공정통제사항공구조사, 그리고 공군사관생도 말고는 공수훈련 안받는다. 이 중 공군사관생도는 아무리 공수훈련을 이수했더라도 공수 기장 안 다는 경우가 많다.[109] 경장갑차가 레토나 같은 건줄로 착각하고 비행단 간다는 말에 혹해 자발적으로 경장갑차 특기를 선택한 안타까운 사례도 실제로 존재한다... .[110] 교육사의 경우 조교 말고 교육사령부를 방호하는 기동타격대 소속도 있다.[111] 비행단 체육대회에서 군사경찰대대가 특히 풋살에서 다 쓸어먹는 경우가 많은데 십중팔구 교육소대 병사들이다.[112] 과거 군기교육대가 영창제도였던 시절은 빈번히 일어났다. 최근은 있을까 말까 한 일.[113] 인사행정병에게 물어봐도 되긴 한다. 인트라넷을 통해 문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며, 정비행정, 군수행정 등 타 특기 행정병에 비해 권한이 많기 때문. 자신의 대대에 병영부조리가 없다 해도 공문 등을 통해 병영부조리에 대해 이론상으로나마 알 수 있다.[114] 타 비행단 군사경찰대에 잡혀서 해당 병사의 소속 부대에 군기교육대를 보내달라는 공문이 날아온 경우도 있다.[115] 기수로 보자면 1110기부터 해당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