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의식주
1. 개요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들 중 의식주 관련 예시를 서술한 문서.
여기에 써서는 안 되는 예시부터 먼저 확인한 뒤에 기재하자.
2. 의류/패션/뷰티
- 드라이클리닝은 세탁물이 젖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빨래가 아니다. 물을 쓰지 않을 뿐 약품을 사용하여 빨래를 한다.
- 보이 쇼츠(boy shorts)는 남자 아이들만 입는 옷이 아니다. 오히려 여자들이 더 많이 입는다.[1]
- 와이셔츠는 Y자 모양이라 와이셔츠가 아니라 일본에서 화이트셔츠가 와이셔츠라고 전해진 것이다.[2]
- 청바지는 파란색만 있는 게 아니다.
- 페티코트는 코트 종류가 아니다.
- 호피무늬는 호랑이가 아닌 표범의 가죽 무늬를 가리키는 경우가 대다수다.
3. 음식/요리
다른 것과 모양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름을 짓는 사례는 매우 흔하니 특별한 사례가 아닌 것 외에는 작성하지 말 것.
3.1. 원래 의미와 다른 의미가 있는 경우
본래 의미가 아니라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경우 중 정확한 유래가 확인되는 것들을 기술한다. 그렇기에 엄밀하게 따지면 문서명대로 이름과 실제가 '다르다'고 하기 어려운 예시도 많다. 상위 문서에 있는 <실제로는 이름과 실제가 다르다고 할 수 없는 말> 문단의 하위 문단에 중복되어 있기도 하다.
- 가래떡의 가래는 그 가래가 아니라 농기구의 가래줄에서 유래했다.
- 간짜장의 '간'은 간을 넣었다든가 간을 더 짜게 했다는 등의 의미로 쓴 것이 아니다. 여기서 간은 乾(마를 건)의 대용자로 쓰이는 干(방패 간)으로, 물을 넣지 않고 조리하는 마른짜장 정도의 의미다. 참고로 깐쇼새우와 깐풍기의 '깐' 역시 간짜장의 의미와 같다.
- 갈매기살은 갈매기와 무관하다. 갈비뼈 안쪽의 가슴뼈 끝에서 허리뼈까지 갈비뼈 윗면을 가로지르는 얇고 평평한 횡격막근을 분리하여 정형한 것이다. 횡격막을 다른 말로 가로막이라 하는데, 이 가로막살이 갈매기살로 변한 것이다. 우선 가로막살의 제3음절 '막'에 접미사 '-이'가 붙어서 '가로막이살'로 변했다. 다음으로 '모음역행동화'로써 '갈매기살'이 되었다. 참조.
- 개떡은 개와 별 상관없으며, '겨떡'에서 변형된 말이다. 형태가 거칠고 적당적당히 만들기 때문에 보잘것없는 것, 질이 닞은 것을 의미하는 접두사 '개-'가 붙은 것이라는 설도 있다.
개피떡 역시 개의 피로 만드는 것이 아니고 '갑피병(甲皮餠)'이 달라진 이름이다. - 개소주는 술이 아니라 보양식이다.
- 달고나 커피는 달고나가 들어가지 않는다. 커피와 설탕, 물을 오랫동안 저어서 달고나와 형태를 비슷하게 만드는 것에서 정일우가 붙인 이름이다.
- 음료수 '닥터페퍼'에는 고추도 후추도 들어가지 않는다. '페퍼'라는 의사 이름에서 유래했다.
- 닭볶음탕은 볶음요리도 탕요리도 아니다. 조림이나 갈비찜같은 요리다. 닭도리탕의 '도리'를 '새'의 일본어로 잘못 보고 억지로 순화한 결과다.
- 닭똥집은 똥이 들어 있던 곳이 아니다. 본래 명칭은 모래주머니인데, 이 모래주머니를 손질할 때 진한 노란색의 모래와 음식물이 혼합된 형태가 똥과 유사해서 속칭으로 전해진 것.
- 루트비어는 '맥주(beer)'라는 이름과는 달리 술이 아닌 탄산음료다. 쉽게 말해 리스테린맛(?!!) 사이다.
- 립파이는 입술(lip)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게 아니고 잎(leaf)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음식이다.
- 말차는 말(馬)과 관련이 없다. '말차'의 '말(抹)'은 비비다, 가루로 만든다는 의미로서 찻나무의 어린 새순을 가루로 만들어 즐기는 차를 뜻한다.
- 망고와 망고스틴은 아무 관련이 없는 과일이다. 망고는 옻나무과이고, 망고스틴은 고추나무과의 과일이다.
- 멜론빵에는 본래 멜론이 안 들어간다. 칼집이 멜론모양이래서 멜론빵으로 불리는 것. 단, 요새는 이름에 맞게 진짜로 멜론 과즙을 넣어서 만드는 멜론빵도 있다.
- 버팔로 윙은 '버팔로'라는 이름과는 달리 들소, 물소 요리가 아닌 닭날개를 튀겨 핫소스에 버무려 만드는 요리로서 여러가지 설[3] 이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설은 뉴욕 버펄로 시[4] 의 Anchor Bar에서 시작되었다는게 정설이다.
- '빅파이'의 '빅'은 'Big'이 아니고 'Vic'이다. 그래서 이름과 달리 크기가 작다. 빅파이는 '빅토리 파이'의 줄임말. 빅 카메라도 마찬가지이다.
- '사약'은 마시면 죽는(死) 약이라는 뜻이 아니라, 임금이 하사(賜)하는 약이라는 뜻이다.
- 삼겹살은 지방-살코기-지방-살코기 순으로 되어 있어 엄밀히는 사겹살이다.
- 석탄주, 석탄병에는 석탄이 들어가지 않는다. 여기서의 '석탄'은 '石炭'이 아닌 '惜呑'으로, 차마 삼키기 안타깝다는 의미.
- 엿기름은 기름이 아니다.
- 오소리감투는 오소리가 쓴 감투가 아닌 돼지의 위장을 말하는 것이다. 옛날에 돼지를 잡을 때 양이 적고 맛있는 부위래서 빠르게 사라지는 것이 오소리가 굴에 숨는 것과 닮았고, 사람들이 서로 차지하려는 것이 감투를 쓰려는 모습과 같아서 붙은 이름[5] .
- 장떡은 '떡'이라는 말이 들어갔지만, 사실은 전과 비슷한 음식이다.
- 쥐포는 쥐와 관계없다. '쥐치'라는 생선으로 포를 뜬 것. KBS 2TV의 스펀지에서는 쥐치가 '찍찍'소리를 내는게 쥐소리와 같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주장을 했지만, 사실은 입의 형태가 쥐를 닮아서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을 잘못 이해한 것.
- '진저에일'로도 불리는 진저비어 역시 '맥주(beer)'라는 이름과는 달리 술이 아닌 탄산음료다. 쉽게 말해 생강맛 사이다.
- 한국 당근은 대한민국산 당근이 아니다. 러시아로 이주당한 고려인들이 현지에서 배추나 무를 구하기 힘들자 궁여지책으로 당근으로 김치를 담근 것이 퍼졌기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 학공치는 '학꽁치'로도 불리는 동갈치목 학공치과의 바닷 물고기로서 '꽁치'와는 이름과 모양도 비슷하지만 과부터 다르기 때문에 꽤 거리가 먼 종이다.
- '해삼주스'의, '주스'는 즙이 아니고 돼지 허벅지살을 뜻하는 '肘子(zhǒuzi)'가 몬더그린 필터를 거쳐서 생성된 단어다.
- 햄버거는 햄의 함유 여부와는 관계 없다. 이름 자체가 함부르크식 고기 구이, 소위 '햄버그 스테이크(Hamburg Steak)'에서 유래했다.
- 빈대떡은 빈대가 들어가지도, 빈대를 닮은 것도 아니며 심지어 떡도 아니다. 부침개의 일종. 어원에는 여러 설이 있지만 빈대와는 무관하다.
3.2. 이름 때문에 오해를 사는 경우
- 가자미식해는 좁쌀과 무, 가자미로 담근 식해로 발음때문에 식혜로 오해받기도 하고 '가자미식혜'로 잘못 알고있는 경우도 있다.
- 갓비빔, 갓짜장, 갓짬뽕에는 갓이 들어가지 않는다. 앞의 세 제품에 붙은 '갓'은 God의 뜻이다.
- 곰탕은 곰이 아니라 소가 들어가는 음식이다. 닭곰탕은 닭만 들어간다. 이 '곰'이란 건 '고다'에 명사형 어미 -ㅁ이 더해진 말이다.
- 굴의 품종 중 하나인 구마모토 굴(kumamoto oyster)은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붙인 이름이 아니다. 이 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험볼트 만 지역의 특산물로서, 일본 큐슈의 재래종 굴이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미국에서 성장이 잘 되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최근에 일본 구마모토에서 특산물로 만들기 위해서 미국에서 굴 종자를 역수입해서 양식을 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구마모토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일본 재래종 굴이 일본 화물선을 타고 미국으로 건너갔는데 그 화물선이 출항한 곳이 구마모토 항이였기 때문이다.
- 나폴리탄 스파게티는 이탈리아 나폴리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 이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토마토 케첩을 이용한 간이 파스타 요리이다. 애초에 '나폴리탄(Napolitan)'이라는 단어가 원래 영단어가 아니라 일본에서 만든 신조어이다.[6] 그래서 창작물 등을 보면 이탈리아 사람에게 나폴리탄 얘기를 하거나 나폴리탄을 내놔서 불편하게 만드는 묘사를 종종 볼 수 있다.
- 농심 우육탕면과 우육탕 큰사발면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전자는 샤브샤브 칼국수를 바탕으로 개발된 봉지라면이고, 후자는 우육면을 바탕으로 개발된 컵라면이다.
- 누드김밥은 김을 벗겨낸 김밥이 아니다. 김을 안쪽으로, 밥을 바깥쪽으로 해서 김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한 김밥이다.
- 타코야키(たこ焼き)는 이름과 달리 문어를 직접 구운 게 아니고 문어를 넣은 빵이다.
- 닭갈비에는 닭의 갈비살이 아닌 다리살이 쓰인다. 닭갈비라는 명칭에는 몇가지 설이 있는데 처음엔 닭의 갈비살을 쓰다가 식문화가 발달하면서 닭다리살로 바꿨지만 이름은 닭갈비로 굳어졌다는 설과 닭고기를 돼지갈비 양념하듯 요리한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 당콩떡은 땅콩이 아닌 강낭콩이 들어간다. 당콩은 강낭콩의 다른 이름이다.
- 도라지 위스키는 도라지가 들어가지도 않고 위스키도 아니다. 캪틴큐와 비슷한 이미테이션 위스키. 도라지라는 이름 역시 산토리의 토리스 위스키와 비슷한 이름을 가져다 썼을 뿐이다.
- 돼지바는 돼지를 넣어 만든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포장지에 쓰여 있는 "SINCE 1983"처럼 1983년이 돼지띠 해였기 때문이다. 또 실제로 롯데푸드에서도 돼지바의 캐릭터를 1983년 돼지 해에 출시될 때 풍성함과 복을 상징하는 돼지의 이미지를 차용했다고 설명한다.
- 두부(豆腐)는 콩을 썩혀서 만드는 게 아니다. 여기서 腐는 썩다가 아니라 부드럽다는 의미다.
- 둥지쌀국수 뚝배기는 뚝배기 그릇에 넣어 먹으면 안 된다. 뚝배기 문서 참조.
- 땅콩버터는 버터와는 무관한 물질이다. 오히려 그 구성을 살펴보면 버터보단 잼에 더 가까운 음식이다.
- 물짜장은 짜장면과 거리가 멀다. 오히려 잡탕면에 가깝다.
- 버몬트(바몬드)가 들어간 제품들(구론산바몬드, 버몬트 카레 등)은 정작 미국의 버몬트 주와는 아무 연관도 없다. 버몬트주의 한 의사가 소개한 민간요법 때문에 버몬트 = 건강한 것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되자 거기에 편승하여 버몬트(바몬드)라는 이름을 갖다 붙인것이지만 정작 버몬트주엔 구론산도 없고 카레는 더더욱 없다. 애초에 미국에서 카레(커리)는 먹는 사람이나 먹는 비주류 음식이다.
- 배스킨라빈스 31은 사실 31가지만 파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판다. 상표명에 31이 붙은 이유는 매달 새로운 맛이 나오기 때문이다.
- 볼로냐에는 볼로네제(미트 소스 스파게티)가 없다. 볼로냐식 미트 소스가 있긴 한데 이건 탈리아텔레나 펜네 같이 면적이 넓은 파스타에 얹어먹는 라구(Ragu)소스이지 스파게티 면과는 먹지는 않는다.[7]
- 비락식혜는 비락이 아닌 팔도에서 생산한다. 본래 비락에서 생산하였으나 1997년에 비락의 음료부문을 팔도에 넘겼기 때문.
- 비엔나 소시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빈)에 없다. 비엔나 커피는 비엔나에서 생긴 게 맞지만 현지에서는 아인슈패너 커피라고 한다.
- 사누키우동은 사누키시에서 유명한 우동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 사누키라는 지명은 원래 카가와현 전체를 이르는 말이므로 딱히 사누키시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그리고 사누키우동의 본고장인 사누키시에서는 정작 그다지 우동을 잘 안 먹는다 한다. 하루 세 끼 우동을 먹는 지역은 주로 타카마츠시보다 서쪽 지역이라 한다.
- 상추튀김은 광주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상추를 튀겨서 먹는 음식이 아니라 각종 튀김을 상추에 싸먹는 음식으로 어원은 "상추랑 튀김이랑 같이 먹는 거"로 "튀김쌈"이 오해가 없는 표현이다. 다만, 덴뿌라나 중화 요리에서는 실제로 상추를 튀긴 음식이 있다.
- 소바는 메밀이나 메밀국수란 뜻이지만, 그냥 국수도 소바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야키소바에는 소바가 없고 중화면이 들어가며, 오키나와 소바는 일본 본토의 소바와는 달리 메밀이 아니라 밀가루로 만든다.
- 아라비아따 스파게티는 아랍 문화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맵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아라비아토'에서 유래.
- 안동 간고등어는 안동에서 먹는 방식이지 만드는 방식이 아니다.
- 양(=양곱창)은 양(동물)의 곱창이 아니라 여기서 양은 소의 4개 위장 중 첫 번째 부위를 의미한다. 즉, 곱창에 '양' 부위를 더한 것이다. 물론 동물 양의 곱창도 특히 외국에서 많이 먹지만 한국말의 양곱창은 소의 위장으로 만든 요리라고 보면 된다.
- 어죽은 죽보다는 국수에 가까워 보인다. 다만 국수가 들어가는 건 어죽국수라 부르기도 한다.
- 영덕대게는 영덕이 아니라 목포나 포항에서 많이 잡힌다. 다만 판매되는 시장이 영덕에 있기 때문에 그런 명칭이 붙은 것. 터키석과 유래가 흡사하다.
- 오다리라면은 오징어 다리가 들어가지 않는데, 황토군 토담면 오다리라는 라면 프랜차이즈에서 비롯된다.
- 옥천냉면은 충청북도 옥천군과 무관하다.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에서 따 온 이름이다. 실제로는 해주냉면이 남한 지역으로 넘어오면서 양평 옥천에 자리잡아 냉면집을 시작한게 옥천냉면으로 굳어진 것이다.
- 음식점 '밀푀유'는 디저트 밀푀유가 아닌 돈까스 전문점이다. 사보텐 역시 선인장을 팔지 않는 음식점이다.
- 일본 라멘의 고명에 올라오는 삶은 반숙달걀은 삶은 것이 아니라 그냥 뜨거운 국물에 담가둔 것이다. 온천계란과 같은 원리.
- 일본의 양고기요리인 징기스칸은 실존 인물인 징기스칸과 전혀 무관하다. 그냥 몽골의 이미지에서 가장 잘 연상되는 것을 차용한 것.
- 제로칼로리에는 칼로리가 있다. 식품위생법 표시기준으로 100ml당 4kcal 미만이면 ‘0kcal라고 표기할 수 있는것을 이용한 선전일뿐이다. 코카콜라 제로의 경우 100ml당 0.24kcal. 실제로 칼로리가 매우 적은 건 맞다.[8]
- 청양군의 특산물인 청양고추는 청양군이 아니라 경북 청송군과 영양군에서 이름을 따왔다.
- 카프리썬의 알래스카 아이스티 맛에 들어가는 재료에 칵테일인 "알래스카 아이스티"에 들어가는 재료는 없다. 실제 들어가는 건 독일산 복숭아.
- 콤부차는 다시마가 들어가지 않는다. 일종의 발효차. 참고로 진짜 다시마를 우린 차는 영미권에서는 '켈프 티'라고 한다.
- 소시지의 일종인 켄터키 후랑크는 미국 켄터키주 의 특산물이 아니다. 1980년대 한국에서 만들어진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혼합 소시지의 상표명일 뿐이다.
- 텐신항(天津飯)은 톈진의 밥이라는 뜻이지만 일본식으로 현지화된 중화 요리의 일종이며 실제 톈진시에서는 먹지 않는 요리다. 앞의 나폴리탄 스파게티나 켄터키 후랑크 소시지와 비슷한 사례.
- 팔보채의 팔은 숫자 8이 맞지만, 여덟가지 재료를 사용해서가 아니라 발전의 '발' 자와 발음이 비슷해서 좋은 의미로 쓰이는 숫자이기에 붙은 것이다.
- 하와이안 피자는 하와이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계 캐나다인이 처음 만들었다.
- 하이트진로의 흑맥주 상표인 스타우트는 실제 스타우트라는 에일 방식의 맥주가 아닌 하면발효식의 다크라거이다.
- 호박엿은 호박과는 관련이 없다. 본래 명칭은 후박엿으로 후박나무 수피를 재료로 사용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호박엿으로 발음이 변하면서 오해가 생긴 것. 요즘에는 진짜로 호박을 넣어서 만드는 곳도 가끔 있다만.
- KFC의 1호점은 켄터키 주가 아닌, 유타 주의 솔트레이크 시티에 문을 열었고, 지금도 할랜드 샌더스와 KFC의 역사를 간직한 기념관과 함께 영업중이다. #
3.3. 원본이 묻힌 경우
- 까르보나라는 원래 광부[9] 들이 먹는 음식에서 유래했고, 원 재료엔 후추가 대량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름대로 '광부가 먹는 한 끼 식사 같은 느낌'이 난다. 하지만 이탈리아나 오리지널 그대로를 살리려는 몇몇 식당을 제외한 곳에서는 생크림이 들어가고 후추가 빠지면서 원래 의미와는 상당히 멀어졌다.
- 모카 커피는 대부분 모카 원두를 사용한 커피가 아니다. 초콜릿을 넣어 모카 원두의 향을 흉내를 내는 것을 가지고 '모카 커피'로 칭하는 것이고, 진짜 모카 원두를 사용한 커피는 비싸다. 심지어는 그렇게 향을 흉내를 내는 것조차 아닌 카라멜이나 화이트 초코를 넣은 정체불명의 액체들까지 '모카' 라는 딱지가 붙고 있다. 그래서 '초코 모카'는 모순어법인 셈.
- 양갱은 원래 양의 피를 굳혀서 만드는 선지 비슷한 음식이나[10] , 무로마치 시대 무렵에 단팥이나 고구마를 사용한 양갱이 생겨나고 보편화되면서 단팥양갱과 고구마양갱이 대세화되었다. 그래서 앞 말들은 모순어법이다.
- 케첩은 원래 피시소스였다.[11] 하지만 영미권에 전래되고 생선 말고 토마토로 주재료가 바뀌면서 원래의 피시소스는 잊어졌다.
4. 주거/건축/생활
- '○○캐슬'이나 '○○맨션'은 각각 성과 저택 말고 아파트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고, ○○빌라도 역시 별장이 아닌 연립주택 내지는 다세대주택을 의미한다. 한국에 출장한 외국인이 숙소명만 듣고 낚이는 일이 종종 있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아파트'가 우리나라의 연립주택 내지는 다세대주택을 의미하기 때문에 거꾸로 낚이는 경우도 있다. 한국식의 높고 아름다운 아파트는 일본에서는 '맨션'으로 부른다. 나라별로 다른 영어 표현의 예인 셈. <재플리시> 문서도 참고
- '○○가든'은 정원이 아닌 음식점을 의미한다. '○○회관'[12] 또한 마을 회관이 아니고 음식점인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농어촌 등지에서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주요 회의를 갖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아예 틀린 의미는 아니다. 다만 대도시 시가지 등에 있다면 중장년층 상대의 클럽인 경우가 많다.[13]
- 백색가전은 하얀색만 있는 게 아니다. 백색가전으로 분류되는 가전제품이 옛날엔 거의 다 하얀색이었기 때문에 붙은 이름. 흑색가전 역시 마찬가지다.
- 신호등의 파란불은 파란색이 아니고 초록색이다. 원래 '푸르다'나 '파랗다'라는 형용사는 녹색과 청색을 모두 의미하고, 지금은 색깔 명칭으로서 '파란색'을 청색으로 규정하고 '녹색'은 따로 구분했지만, 신호등에는 쭉 이어져 오고 있는 것. 파란색, 초록색 참고.
- '라마단'은 '무더운 달'이라는 의미인데, 기반이 되는 이슬람력이 태음력인 탓에 본래 이름과 계절이 그다지 안 맞는다.
- 블랙 라이트는 검은색이 아닌 보라색이다.
- olleh 에그는 달걀보다는 비누에 더 근접한 형태를 갖고 있다. 다만 초기 모델은 달걀과 비슷한 형태였다.
- 추모공원은 공원이 아니고 공동묘지이다. '묘지'라는 단어의 어감이 아주 나쁜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최대한으로 순화해 대체한 단어이다.
[1] 참고로 영어로 shorts에는 재밌는 뜻이 있다.[2] 미국식으로 혀를 굴리면서 발음하면 와잇 셡...비슷하게 된다.[3] 소고기 스테이크를 먹고 싶은데 구할 수 없으니 닭날개를 대신해서 요리해 버팔로의 날개라고 위안삼아 이름 붙인 것이 원조라는 설로도 유명하다.[4] 여담으로 버팔로 시는 나이아가라 폭포와 인접한 upstate NY에 있으며, 뉴욕 주에서 뉴욕 시 다음으로 큰 도시이다. 2등이긴 한데 1등의 존재감이 너무 큰 경우.[5] 식재료로서의 오소리감투는 오소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하지만 오소리 털가죽으로 만든 감투를 의미하는 오소리감투는 오소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오소리감투가 두 개다."라는 속담에서 쓰이는 오소리감투가 바로 오소리 털가죽으로 만든 감투를 의미한다.[6] 영어로 나폴리(Naples)의 형용사형은 Napolitan이 아니라 Neapolitan이다.[7] 면적이 작은 스파게티의 경우, 고기 덩어리가 잘 붙지 않기 때문. 실제로 볼로네제를 먹다 보면 그릇 바닥에 고기만 덩그러니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8] 1.5리터 페트병을 원샷한다고 하면 3.5kcal 인데, 이는 티스푼으로 뜬 밥 한숟가락 안되는 양이다. 보통 밥 한공기는 300kcal 쯤 되므로 대략 밥 1/100 공기...[9] 이탈리아어로 'Carbonara'. 광부나 숯쟁이라는 뜻이다. 이탈리아 통일 운동 중에 카르보나리 운동이 여기서 유래되었다.[10] 한문으로 써보면(羊羹) 명칭에 그 기원이 남아있음을 알 수 있다. '갱(羹)'은 재료가 걸죽해지도록 끓여낸 국을 가리키는 말.[11] 어원인 민남어 \'鮭汁(kôechiap)'을 보면 대놓고 생선으로 만들었음이 드러난다.[12] 이런 명칭의 식당은 주로 결혼식장 부근에 많다.[13] 사단급 이상의 군부대에서도 현역 군인 및 군인가족, 군무원, 국방공무원, 국가유공자를 위한 복지시설을 회관이라 부르며, 식당은 물론 목욕탕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