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 D. 루피/특징
1. 외모
검은색 더벅머리에 동그란 눈을 가진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인상으로 비슷한 연령대의 인물들과 비교하면 확연히 어려보이는 얼굴이다. 워낙 동안이라서 어렸을 때와 지금 비교하면 키만 자란 수준이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 작가의 작화와 그림체가 변해서 에피소드마다 인상이 조금씩 다르다.[1]
하지만 화가 나거나 진지해지면 인상이 꽤 무섭게 변하는데, 밀짚모자 챙으로 눈에 음영이 생기면 진중해 보인다. 거기에 인상까지 쓰면 자신의 아버지처럼 눈빛이 매섭게 변한다.[2] 왼쪽 눈 아래에 흉터는 7살 때 생긴 것으로 샹크스에게 자신의 해적이 되고싶다는 각오와 용맹함을 증명하고자 찌른 흔적이다.[3][4] 명치 쪽에는 1부 대장이었던 아카이누의 공격으로 X자 모양의 외상 흉터가 크게 남아있다.[5]
키 174cm로 밀짚모자 일당 중 쵸파, 나미 다음으로 작으며, 원피스 세계관에서는 작은 키에 속한다. 기어 4를 사용할 때만 4미터 정도가 된다. 71권 704화 드레스로자 스토리에서 어떤 참가자의 언급과도 같이 세간에서는 악명 때문에 신장이 8m의 거구라는 소문도 일부 돌고있다.
원피스 초창기 그림체에서 그려진 체형으로는 거의 마르고 왜소한 느낌으로 그려져왔으나 위대한 항로에 입성한 직후 알라바스타와 하늘섬 스토리에서 복근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다른 남자 캐릭터들에 비해 루피만은 승모근없이 마른체형으로 그려졌으나 2부 펑크 해저드 편에서 벗은 것을 보면 상당히 벌크업이 되어 있었고 와노쿠니에서는 거의 조로나 다름없이 몸이 커지기 시작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현재 3m 이상 가까이 되는 거한이며 나이가 들수록 풍채 좋게 그리는 작가의 특성상 루피 역시 이와 비슷하게 성장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작가가 그린 루피가 60대에 들어선 가프와 비슷하게 승모근이 매우 발달돼있다.
7살에 샹크스가 떠나기 직전에 선물한 밀짚모자가 루피의 보물 1호로 소중히 여기며 몸에서 왠만하면 떼어놓지 않는다.[6]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뜨면 모자부터 찾는 버릇이 있고 워낙 소중한 추억이 담긴 모자이다보니 모르는 사람이 자신의 보물에 손을 대는 걸 굉장히 싫어한다. 일례로 위스키 피크에서 미스 올 선데이가 밀짚모자를 뺏어서 쓰자마자 시비거냐고 노발대발했고. 원작은 아니지만 4기 극장판처럼 모자를 잃어버리면 폭포수와 같은 눈물을 쏟아내며 울거나, 필름 Z에서 나온 것 처럼 강한 적에게 빼앗기더라도 이를 반드시 되찾으러 가서 탈환해내기도 한다.
도발하려고 일부러 모자를 망가뜨리는 상대는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 다만 간혹 누군가에게 모자를 맡겨야 하는 경우에는 무조건 신뢰하는 동료들에게만 건넨다. 이때 모자를 주로 받는 사람은 나미이며 처음으로 모자를 맡거나 망가질 때 수선해준 사람도 나미다. 루피가 누군가에게 모자를 준다는 것은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의사표시다.[7] 그리고 모자를 내려놓는 것은 때에 따라 해적 '밀짚모자 루피'의 휴업을 뜻하기도 한다.[8] 밀짚모자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탓에 도플라밍고나 사황의 영토에 몰래 숨어들어 가는 상황에서는 밀짚모자 위에 다른 모자나 혹은 검투사들이 사용하는 투구를 덮어씌우는 것으로 위장하여 착용하기도 한다.[9]
일러스트나 본편에서나 복장은 날씨를 불문, 트레이드 마크인 밀짚모자, 붉은 계통의 조끼, 아래 털 장식이 달린 청반바지, 그리고 짚으로 만든 조리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 1부에서 바지까지 다른 옷을 입은 적이 두 번 정도 있는데 한 번은 알라바스타에서 전투 후 휴식 때, 한 번은 워터세븐 전투 후 워터세븐 측에서 제공한 옷을 입었던 때이다. 일러스트에서도 상의는 가끔 바뀌어도 언제나 바지는 디자인은 똑같고 색깔만 바뀌는 식이며 신발도 똑같다. 원피스 RED에서 나온 루피의 패션감각은 1로 쵸파와 함께 최하위다. 2부에에서는 조끼 대신 (아마도 아마존 릴리 주민들의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허리부분과 팔소매가 나풀거리는 붉은색 긴반팔 윗옷을 입는다. 그리고 1부에서는 하늘섬처럼 더운 곳에서만 윗옷 단추를 풀고 다녔으나 2부에서는 언제나 풀고 있다. 그나마 2부 드레스로자와 10기 극장판 이후로 등장하는 모든 특별편에서는 다양한 복장으로 나오고 있다. 토트랜드에서 카포네 벳지의 의향에 따라서 단정한 붉은 턱시도로 갈아입었으며 와노쿠니 스토리에서는 기모노나 일본 갑옷 등의 사극풍 복장을 입거나 잠깐 킨에몬에 의해 백수해적단 옷을 입었다가 3막이 시작되고서는 다시 조끼+반바지 조합과 표지 일러스트에서나 그려지던 선장 느낌의 목깃이 세워진 긴 코트를 어깨에 걸치게 되었다.
신체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기술인 기어를 사용하면 조금씩 외형이 변한다. 기어 2를 사용하면 펌핑으로 인해 체온이 상승하면서 피부가 붉은색을 띄게 되고, 나자마자 증발하는 땀으로 전신에서 김이 모락모락 난다. 그리고 기어 3의 경우에는 신체 일부가 거인족 수준으로 거대해지며 사용하고 난 이후에는 부작용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몸이 수축하면서 땅꼬마로 변한다.[10] 기어 4 상태에서는 무장색 패기를 씌운 근육에 바람을 불어넣어 근육 풍선을 만들어 전신의 형태를 변화시키는데 특히 상반신이 부풀어 풍선같은 모양이 되며 키가 174cm에서 4m 정도로 증가한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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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풀린 미래 - 40세 루피 : 고기!! / 60세 루피 : 고기!!!
무슨 일이 생긴 미래 - 40세 루피 : 해적왕? 꿈 깨셔. / 60세 루피 : 그거 받아도 되는 고기야?
89권 SBS에서 공개된 40세, 60세가 된 루피의 모습. 잘 풀린 미래의 40세의 모습은 지금 얼굴에 수염을 좀 기른건데 자신을 해적의 길로 인도한 사람과 닮았고, 60세의 모습은 자기 할아버지와 판박이다. 그리고 '무슨 일이 벌어진 미래'라는 IF 버전에서는 40세는 살이 쪄서 목과 얼굴이 경계가 없고[12] , 아예 “해적왕? 꿈 같은 소리 마라!”라며 과거 자신이 가지던 원대했던 꿈을 대놓고 부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60세는 그냥 동네 할아버지 수준이다. 그리고 떡밥 혹은 복선을 의도적으로 나타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 두 버전 모두 트레이드 마크인 밀짚모자가 없다.[14]
참고로 또 다른 떡밥도 있는데, 오다가 해당 리퀘스트를 그려주며 "만약 살아있다면"이라는 말을 함께 덧붙인 것.
2. 내면
2.1. 정신력
'''측은하지만 무서운 정신력이다.'''
엄청난 무식함을 자랑하지만 정신력과 의지력은 초인적인 수준이다. 7살 때 에이스와 사보를 찾는 해적에게 납치당해 피곤죽이 되도록 얻어터지고도 그들의 행방을 털어놓지 않았으며, 드럼 왕국에서는 동료를 치료하기위해 등에는 나미를 업고 입에는 상디를 문채로 무려 맨손으로 해발 고도 5000M 높이의 드럼 록 정상까지 이후 전신 동상으로 치료를 받았을 정도로 극한의 돌풍과 강추위가 도사리는 악천후 상황 속에서 3시간 이상 기어 올라가는 위엄을 토하고, 아예 스릴러 바크에서는 어지간한 인간은 2~3개 이상 넣으면 의식이 못 버틴다는 그림자들을 100개나 넣고도 거뜬하게 버텼다. 또한 정상결전에서의 활약도 임펠 다운에서 이미 몸이 망가질 때로 망가진 상태였음에도 그저 정신력 하나로 극복하고 버텨왔던 것이었다.
물론 '''루피가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정신이 무너졌었던 경우는 에이스가 자신의 바로 앞에서 아카이누에게 공격당하면서 죽었을 때 이 단 한번의 사례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는 에이스의 죽음을 기폭제로 그간 억지로 견디고 또 참고서 버텨왔었던 막대한 정신적[16] 그리고 신체적[17] 고통이 한 번에 터지면서 죽기 일부 직전의 깊은 혼수 상태에 빠져버릴 정도로 정신이 완전히 무너지는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8]
이처럼 형제의 죽음과 같은 일로 인한 정신적 붕괴를 제외하고는 강한 정신력을 자랑하지만, 악마의 열매의 약점을 제외하고서라도 신기하리 만큼 최면 같은 정신계 환술 공격에는 엄청나게 취약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특히 극초반 쟝고의 최면술부터 시작해서, 바로크 워크스전에서는 미스 골든 위크의 색깔 조종, 그리고 스릴러 바크전에서는 페로나의 홀로홀로 열매, 브룩의 음악 공격 등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19]
이러한 현상에 관해 원작에서 조로는 '''"바보라서 최면이 보통 사람보다 강하게 걸린다"'''고 이야기했고, 또한 3기 극장판에서는 아예 이와 관련하여 "저 녀석의 두뇌가 짐승 수준이라는 거겠지"라는 말로 치부하기도 하지만 생각이 하나로 좁혀질 때는 이러한 공격들이 전혀 통하지 않는 모양이다. 즉 본래에는 브룩의 악기소리만 들어도 이에 강하게 영향을 받아 잠들기 마련이지만 원작이 아닌 10기 극장판에서는 시키를 쓰러뜨린다는 생각에 심히 몰두했던 것으로 추정이 되었을 정도로 아예 정신계 환술 공격들이 루피에게 전혀 통하지 않는 장면인 것처럼 연출되었다.
2.2. 낙천, 열혈, 고집
딱 소년만화 주인공다운 성격의 소유자이다. 쾌활하면서 단순하며 또 낙천적인데다 상상을 초월한 행동력을 자랑하며 천상천하 유아독존 기질도 매우 강하다.[20][21][22] 막 바다에 나왔을 때 항해술의 '항'자도 모르면서 항해사도 없이 달랑 작은 조각배 한 척을 타고 원피스가 잠들어 있는 위대한 항로에 도전할 생각이었을 정도.[23] 그리고 호기심이 풍부해서 소년처럼 언제나 모험과 로망을 바란다.[24] 이처럼 낙천적인데 모험까지 좋아해서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보다는 오히려 기대가 훨씬 크다. 덕분에 평범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피할 위험한 장소에 동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모험의 냄새'가 난다며 천진난만한 얼굴로 돌진하는 경우가 다반사에 가깝다.[25][26] 거기에 어지간하면 동료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루피가 유일하게 항로를 정할 때 선장의 권위를 내세우며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주장한다.[27] 그러면 이러한 경우에 겁쟁이 3인방은 몹시 좌절하면서 울거나 이에 폭주하여 완고한 태도를 취하는 루피를 상대로 설득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모험에 대한 기대로 반짝이는 얼굴을 한 루피는 누구도 말릴 수 없다.[28]
간혹 나이에 맞지 않는 초탈한 모습을 보이거나, 문제의 핵심을 찌르는 날카로움을 보인다. 알라바스타 왕국에서 총합 100만의 국왕군과 반란군, 그리고 동료들까지 아무도 죽지 않기를 바라는 비비에게 사람은 죽는다고 일침을 놓으면서 크로커다일을 무찌르지 않는 이상 똑같은 일이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꼬집었다.[29] 그러나 평소에는 완전 어린애라서 사물이나 생물을 가리지 않고 남자의 로망을 자극한 합체, 광선빔, 브레스, 로봇, 7단 변신, 닌자 등을 목격하면 정신 연령이 비슷한 우솝, 쵸파와 함께 눈을 반짝이면서 진심으로 환호성을 지르고 가끔은 벅차오르는 감동을 이기지 못해서 왈칵 울기도 한다.[30][31] 장수풍뎅이도 무척 좋아한다.[32] 자야에서 쵸파가 아틀라스장수풍뎅이와 원피스 중 어느 쪽이 더 대단하냐고 묻자 '''진심으로 고민했다.'''(...)[33] 이런 골목대장 같은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루피는 작가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아이이기 때문이다.[34]
특히 남자의 로망을 뛰어넘어 괴상하거나 특이한 것을 보면 아주 좋아한다. 스토리 초반에 이스트 블루 진귀한 동물의 섬에서 만난 상자 속에 들어있는 가이몬과 1부 스릴러 바크에서는 뼈 밖에 없는 브룩에게 동료로 들어올 것을 권유했고, 나무 인간 좀비, 말하는 얼룩말 좀비,[35] 2부 펑크 하자드에서는 킨에몬의 하반신을 보자마자 동료로 영입하고자 아주 신나게 들떴었다. 물론 동료 권유를 받더라도 정중하게 거절하거나 되려 자신들이 기겁을 하거나 아예 루피의 동료들이 이에 기겁하며 뜯어 말리는 것이 보통. 케르베로스와 페로나의 유령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경계했지만 루피 혼자 잡아서 키우려고 했고 브룩을 결국 동료로 영입했다. 그리고 이는 루피와 비슷한 면이 있는 우솝, 쵸파의 경우도 특이한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기괴하거나 무서운 것들은 아주 싫어한다는 게 차이점.[36] 소위 좋게 말하면 용감하고 나쁘게 말하면 조심성이 없는 성격을 가졌다.
즉석에서 떠오른 생각이나 현재 자신의 감정을 곧바로 입 밖으로 꺼낸다. 혼자서 고민할 때조차 조용히 속으로 생각하지 않고 자문자답을 한다.[37] 지금껏 원피스에서 루피가 독백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이는 작가가 연재를 시작할 때부터 결정한 사항으로 루피는 항상 독자에게 솔직한 인물이기 때문에 '생각할 바에는 입으로 말한다.' 또는 '행동으로 옮긴다.'는 원칙을 철저하게 고수하고 있다. 하늘섬에서 황금의 종을 울렸을 때 유일하게 루피의 내면 묘사가 등장했는데 이건 '마음의 외침'이다.[38] 달리 말하면 머리에 필터가 없다는 소리라서 화를 참지 못하고 해서는 안 될 말을 내뱉기도 한다.[39] 거짓말이 서툰 것도 바로 이런 이유가 있어서 그렇다. 감정이 그대로 얼굴에 드러난다.[40] 그리고 정체를 숨겨야 하는 상황에서도 누구냐고 물으면 무의식적으로 자기 이름을 말해버린다.[41][42] 아예 남이 지적하기 전까지 자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 전혀 모르는 경우도 있다.[43]
물론 이러한 루피의 면모로 인해 남이 기대하던걸 깨부수는 남자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44][45][46]
2.3. 무식
'''이 멍청 깡통대가리야!!!'''
'''원피스에서 가장 무식한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며[48] 작중에서 기본적인 상식이 굉장히 부족한 것으로 비춰진다.
이스트 블루 아론 파크에서 아론이 "너와 나의 가장 큰 차이가 뭔 줄 아냐?" 라고 묻자 '''"코!!"'''라고 대답하고, 영 반응이 신통치 않자 이에 계속 한다는 소리가 "턱? 물갈퀴?"였다. 이에 옆에서 광경을 지켜보면서 말을 듣고 있던 조니와 요삭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형님 지금 농담하는 걸까?", "아니, 분명 진심이야."라고 만담을 주고 받을 지경이었다. 문제는 이러한 루피의 발언이 정말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소리였다는 점. 이에 오죽하면 아론이 자신을 놀린다고 생각해서 잔뜩 흥분한 채 "종족이다!!"라고 외치면서 공격을 시도했을 정도였다.
수많은 공부와 지식이 필요로 하는 의술을 배웠음에도 중요한 순간에 순진무구하게 어린아이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 쵸파와 비슷하다. CP9 편에서 다른 동료들은 물론이고 잠깐 마주친 프랑키 패밀리 멤버조차 한눈에 알아챈 저격왕의 정체를 마지막까지 쵸파랑 단둘이서만 알아채지 못했다. 스릴러 바크에서 루피의 그림자가 들어간 오즈 역시 저격왕의 포스터를 보고 그게 우솝인지 몰랐다.[49]
또한 토트랜드 편에서 시저 클라운과 재회했을 때도 다른 동료 둘은[50] 진작에 알아챈, 고작 헤어스타일만 바꾼 시저를 뚫어져라 쳐다본 끝에야 알아봤다. 심지어 이마저도 시저가 "나는 시저가 아니라 갱스터 가스티노"라고 발뺌하자 이를 바로 믿었고, 나미가 옆에서 저 자식 시저 맞다고 말하고 나서야 이를 간신히 알아차린다.
루피의 아버지가 혁명군 총사령관 몽키 D. 드래곤이라는 사실을 알고 동료들을 비롯해 주변에 있던 가프의 부하 해병들이 다 같이 기겁하는 와중에, 자기 혼자 드래곤이 누군지도 전혀 몰라서 왜 다들 이렇게 놀라냐고 궁금해했다. 이로 인해 상디와 나미에게 한소리를 듣기도 했고[51] 또한 루피와 비슷하게 상식이 없는 우솝도 적어도 드래곤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몰래 상황을 훔쳐보다가 이 사실을 듣고 눈에 힘이 잔뜩 들어간채로 겁에 질리는 모습을 보였으며, 거기에 로빈은 식은땀을 흘렸고 TVA편 장면을 포함하면 프랑키 역시 멍하니 루피를 바라보았다.[52]
그 외에도 '대비보' 원피스를 손에 넣고 해적왕이 되겠다는 녀석이 바다에 나오기 전까지 사황과 왕의 부하 칠무해가 뭔지도 몰랐다는 점. 즉 괜히 알라바스타 왕국에서 크로커다일이 칠무해의 레벨을 운운하면서 거들먹거리는 꼴을 보고 "네 녀석이 칠무해인 게 뭐 대수냐!! 그럼 난 '''팔무해'''다!!!"라는 소리를 진지하게 내뱉은 게 아니었던 것이다. 고로 '''상대하는 적의 명성 같은 건 전혀 모른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53]
루피가 이 정도로 세간의 상식이 없는 이유는 첫째로는 자라온 환경의 영향이 크다. 정확하게 루피는 7살 때부터 샹크스를 만나던 후샤 마을에서도 해적과 관련한 배움밖에 없었고 거기에 세계귀족이 뭔지도 모르는 일자무식의 산적 컬리 다단 밑에서 별 다른 교육 없이 산에 틀어박혀서 무려 10년 동안 수련만 하면서 지내다가 17살이 되고 나서야 문명이 있는 속세로 나왔다.[54] 비유하자면 바다로 나온 타잔이 바로 루피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오히려 자라온 환경을 생각해보면 '''글을 읽을 줄 안다는 게 기적이다.'''[55]
둘째로는 루피 본인에게도 학구열이 별로 없다는 것인데, 루피는 기본적으로 흥미가 없는 이상 새로운 사실을 아는데에 관심조차 없다. 밀짚모자 일당 멤버들은 새롭게 들어온 징베를 제외하면 책을 읽는다고 하는데 써니 호의 서재에는 루피의 책만 없다. 비슷한 수준에서 속세에 관심이 전혀 없는 조로마저 서재에 검에 관련된 책이 있고 가끔씩 시간이 나면 수배범 리스트를 들여다보는 등 일부 자신이 흥미를 가지거나 관심있는 수준 내에서 독서를 하는 편이지만 루피는 사실상 이에 관심이 전혀 없는 수준에 가깝다.[56] 그나마 다단은 적어도 신문은 꼬박꼬박 챙겨서 봤는데 루피는 어지간하면 신문 근처에도 안 간다. 갱신된 수배서를 볼 때를 제외하고 그마저도 신문을 보는 시늉이라도 한 것은 딱 2번. 먼저 바다에 나간 에이스의 활약이 신문에 실렸을 때와 자신의 아버지 드래곤이 이끄는 혁명군의 본거지 바르티고가 검은 수염 해적단에게 함락당했다는 기사가 신문에 실렸을 때 뿐이다.[57] 그나마도 전자는 다단과 같이 지내는 산적이 전달해준 신문을 읽고 에이스의 소식을 접했던 것이고 후자는 난생 처음 보는 아버지의 얼굴에만 관심을 두고[58] 자세한 내용은 동료들에게 전해듣는 선에서 이뤄졌다.
게다가 심지어 자기 자신이 악마의 열매 능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악마의 열매에 대해서는 그다지 아는 게 없다. 물론 자기 능력의 효과에 대해서는 수행을 통해 완벽하게 체득했고, 악마의 열매가 어떤 물건이고 그걸 먹은 자신은 물에 빠지면 안 된다는 기본 상식 정도까지는 기억해 두고 있지만 그 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몰랐었다.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해루석 개념도 한참 뒤에야 알게 됐을 정도.[59] 그래서 다른 능력자를 만나도 능력을 보고 깜짝 놀라거나 혹은 너 되게 특이한 능력 갖고 있다는 식으로만 반응했었으며, 아직 패기를 제대로 못 쓰던 1부 시점에서는 완전히 손 쓸 방도가 없는 자연계 능력자도 내 공격이 안 통한다는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어서 자연계라는 개념조차 없었다. 하지만 이것도 다른 경우들과 마찬가지로 나중에 2부에 가서는 나름 지식을 익혔는지, 모모노스케가 어떻게 하면 용에서 원래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냐고 묻자 "글쎄? 난 동물계가 아니라서"라고 대답하거나, '각성'으로 주변 건물을 전부 실로 바꿔 공격하는 도플라밍고를 보고 "이미 초인계의 영역이 아니잖아!?"라고 기겁하는 장면도 나온다. 예전과는 달리 동물계나 초인계 등의 악마의 열매 구분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게 됐음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대목.
거기에 남의 말을 잘 기억하지 않는다. 특히 알라바스타 왕국에서 크로커다일에게 포박당해 스모커에게서 해루석에 대한 정보를 들었는데 이후 워터 세븐에서 코비가 해루석에 대해서 말하자 그게 뭐냐고 되물었다.(...)[60] 물론 따로 관심을 가지거나 기억해야 하는 상식과 관련된 분야가 아닌 대개 일부분들을 기억해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칠무해가 뭔지 몰라서 팔무해니 뭐니 하고 있었고 또한 사황이 뭔지도 몰랐으며 혁명군이나 자기 아빠의 생사와 생사여부 사실조차 모르고 또한 세상에 공포를 떨치는 세계 최악의 범죄자인지도 모르는 인물이었지만, 시기가 점점 지날 수록 칠무해[61] 나 사황[62] , 해군의 지위를 비롯한 여러 개념을 일부 외워둔 것으로 보이며[63] 혁명군과 아버지에 대해 신문에서 보며 "사보가 속한 곳이다"라거나 "아 이게 우리 아빠구나" 혹은 이반코프에게 울 아빠? 라고 곧장 말할 정도로 일부 내에서 피아식별이 가능해졌다(...).
또한 행콕과의 이야기에서 스쳐 지나가다시피 한 피셔 타이거의 이름을 2년 후 어인섬에서 징베와 대화를 나눌 때 희미하긴 하지만 어디선가 들은 적 있다면서 떠올렸고, 제대로 된 대화조차 나눠본 적도 없는 마르코 역시 이름은 제대로 기억하지는 못했지만 로빈이 생김새를 '파인애플' 처럼 생긴이라고 말하면서 묘사하자 이를 바로 떠올렸고, 와노쿠니에서는 1부 샤본디 제도의 휴먼숍 앞에서 서로 대화조차도 없었고 샤키에 의해 일부 스치듯이 들었던 것이 전부였던 킬러의 이름을 듣자마자 곧바로 그의 정체와 얼굴 떠올렸다. 또한 롱 링 롱 랜드에서는 원작과 TVA를 기준으로 해군은 좋은 편이고 해적은 세간에서 '나쁜 놈'으로 불리고 여겨지고 있다라는 인식을 사실상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에 가깝다.
다시 말해서 바보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지능과 단순 기억력은 평균 수준이며, 기억을 못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기억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면 기억을 안 한다는 편에 가깝다. 즉 루피하면 떠오르는 기존의 '무식하다'는 이미지는 아는 게 많이 없고 순진무구한 이유 때문이지 실제로 우둔하거나 어리석은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즉 자라온 환경에 따른 상식 부재와 낮은 학구열이 본인의 성향과 버무려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64]
즉 일단 배우면 관심 있는 내에서 잊지 않으려 하고, 또한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곧장 수용하는 편에 속한다.[65] 그리고 루피가 바보같이 행동하는 부분들도 결과적으로 대부분이 루피에게 좋은 방향으로 돌아간다. 또한 루피가 바보처럼 보이는 이유는 앞서 말했던 것처럼 작가가 일부러 루피의 생각을 깊게 묘사하지 않는 탓도 있다. 또한 외적인 이유도 있는데 이는 특히 오다 작가가 드래곤볼 작가도 기억 못하는 스토리를 기억할정도의 광팬이라는 사실이라는 점과 직접 손오공처럼 천진난만한 주인공을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진짜 바보처럼 묘사되기도 한다.[66]
이런 점은 타 소년 만화와는 다른 원피스 고유의 특징이며 주인공 루피의 생각을 묘사하지 않음으로써 독자들이 루피에게 쉽게 몰입하게 만들고 이것이 작품의 재미로도 이어지니 루피의 무식함은 작품의 재미를 위한 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어찌보면 게임에 나오는 과묵한 주인공과 비슷한 이치다.[67]
전설적인 길치인 조로보다는 아니지만 은근 길치. 따뜻한 쪽이 남쪽이겠거니 생각하는 수준이다.[68] 시롭 마을에서 쿠로네코 해적단과 싸울때 동서남북을 구분하지 못해서 길을 잃었다. 그래도 일단 진로를 정하면 곧장 직진 정도는 가능하며.[69] 그런 점에선 조로에 비해 양반에 가깝다.(...)
그래도 이런 바보가 자신을 똑똑이로 생각했더라면 큰 코 다쳤을텐데, 본인도 본인이 바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본인이 도저히 못 배울만한 점은 동료들로 채우려는 태도를 갖는 솔직한 성격이기에 주변으로부터 오히려 확실한 리더감이라고 인정받는 편이다. 하지만 다른 바보 캐릭터 관련 설명을 들었을 때 "조로같은 놈이구나"라는 말이 툭 튀어나오는 걸 보면 본인이 아무리 멍청해도 조로보다 멍청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2.4. 식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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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왜 그렇게 가난한 거야?!! 선장으로서 한마디 하겠는데 말이지. 너희도 돈 좀 잘 따져가면서 써야──'''
'''상디: 네 녀석 식비 때문이잖아!!'''
원피스 26권 中.[70]
어렸을 때부터 엄청난 식탐을 자랑한다.[71] 허구헌 날 몰래 배의 냉장고를 뒤지는 통에 사우전드 써니 호 냉장고에는 자물쇠가 달려 있다.[72][73] 음식(특히 고기)이 보이면 입에 넣고 본다. 악마의 열매 능력자가 된 이유도 디저트가 필요하던 찰나에 고무고무 열매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74] 그리고 일단 입에 들어가면 끝까지 먹는다. 먹으면 백이면 백 비명을 지를 정도로 맛이 없는 악마의 열매를 와작와작 씹어서 통째로 먹어치웠다.[75] 그나마 미각치는 아니라서 먹고 "되게 맛없던데."라고 말했다. 또한 밀랍으로 만든 과일을 먹고 맛이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음식이 아닌 것은 맛있게 여기지는 않는다.[76][77] 그런 이유로 고기와 함께 나이프를 통째로 씹어먹는 브리킹 해적단의 와포루에게 못 볼 걸 봤다는 표정을 지었다.
원작이나 TVA, 극장판을 가리지 않고 동료들이 생각없이 식량을 축내는 루피한테 대놓고 타박하는 장면이 상당수로 많이 등장한다. 1기 극장판 황금의 대해적 우난은 아예 한 달 치는 족히 되는 식량을 단 사흘 만에 모조리 먹어 치운 루피를 혼내는 장면으로 시작되고, 4기 극장판 데드 엔드의 모험에서는 루피가 '''"어이 선장으로서 한마디 하는데 너희 너무 돈을 막 쓰는거 아니야?"''' 라고 훈계하자 나머지가 '''"다 니 녀석 식비야!"''' 라고 외치면서 루피의 꿀밤을 때렸다.[78] 이어 5기 극장판 저주받은 성검에서는 쵸파와 어느 식당의 고기를 몽땅 먹은 뒤 상디에게 꾸중을 들었다.[79]
음식은 가리지 않고 전부 다 잘먹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단언컨데 '''고기'''.[80] 만화고기 및 상디가 얇게 썬 고기도 가리지 않고 즐겁게 먹는다.[81] 단 조갯살은 고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82] 루피가 뭔가 먹고 있는 장면을 보면 십중팔구 고기를 뜯고 있다. 스릴러 바크에서 그림자를 빼앗겨 의식을 잃었을 때 프랑키가 아무리 두들겨 패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우솝이 "미녀 검호가 고기를 들고 찾아왔어!!"라고 말하자 곧바로 깨어났다.[83] 루피의 그림자로 부활한 '마인' 오즈가 가장 먼저 찾았던 것도 고기였고 아예 그 화 제목이 "고기~!!!"다.[84] 또한 드레스로자 가는 길에 '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네가 안달이 날 정도로 탐낼 물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자 즉각 맛있는 고기를 떠올리며 군침을 흘렸다.[85]
고기를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다쳤을 때 가장 먼저 고기를 찾는다. 알라바스타 왕국에서 크로커다일에게 첫 번째 패배를 당했을 때 배에 구멍이 뚫려서 피가 철철 흐르고 있는데 로빈에게 구출된 직후 페루를 붙잡고 가장 먼저 요구한 것이 바로 고기였다. 그리고 에니에스 로비에서는 로브 루치가 "갈레라 저택에서 내게 찔려 나가떨어졌던 일을 잊었나?"라고 도발하자 "그거 고기 먹었더니 나았다."라고 응수했다. 나미가 독벼룩 '케스티아'에 물려 리틀 가든을 벗어난 직후 열병으로 쓰러졌을 때도 처음에는 고기를 먹으면 분명 나을 거라고 확신했다. 물론 부상이 너무 심하거나 피로가 누적되면 아무리 고기를 충분히 먹었다고 한들 몸이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다.[86] 여담으로 작가는 "뒷자리 녀석이 자꾸 고무고무 총을 저한테 쏘는데 어쩌죠?"라는 질문에 "그 녀석은 틀림없이 루피일 테니깐 고기 주면 얌전해질걸요."이라고 대답했다.[87]
'''작은 체구이신데도 무척이나 많이 드시는군요, 루피 님.'''
뱃속에 거지가 들어있나 싶을 정도로 식사량이 어마어마하다.[89] 기본적으로 하루에 다섯 끼를 먹는다.[90][91] 한 끼를 먹을 때 적게 먹는 것도 아니다. 적어도 '''100kg'''는 먹는다.[92] 단순 계산으로 하루에 최소 500kg은 먹는 셈이다. 괜히 스카이피아에서 상디가 루피에게 우리 일당 재정난의 원인은 네 식비라고 타박한 게 아니다.[93] 황금의 대해적 우난에서 조로와 어묵, 다시마, 무, 기타 등등 모두 합쳐서 도합 700여 개를 먹었는데 루피 지분이 99%였다.[94] TVA 오리지널 '나바론 요새 편'에서는 상디와 해군 취사병들의 대결에서 해군 측에서 만든 100인분의 요리를 단숨에 먹어치우는 기염을 토했다.[95] 그리고 스릴러 바크에서는 자기 몸통 사이즈의 치즈를 먹으면서 나는 치즈로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드래곤볼과 토리코와 콜라보한 TVA SP에서는 소년만화 먹보 주인공들 중에서도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손오공과 토리코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걸신에 들린 수준으로 먹는 속도도 무진장 빠르다. 크로커다일을 무찌르고 3일만에 일어났을 때 알라바스타 왕국의 급사자 테라코타가 식사 전에 저녁 들기 전에 입가심을 하라고 수레에 가득가득 실이서 가져온 과일 더미를 순식간에 전부 입에 털어넣었다.[96] 상디가 아닌 평범한 요리사는 루피의 식사 속도를 쫓아갈 수조차 없다. 특히 위스키 피크에서 루피가 더는 못 먹겠다면서 뒤로 넘어갔을 때 요리사 3명도 동시에 쓰러졌다. 그나마 급사 외길 30년을 자랑하는 테라코타는 쓰러지지는 않았지만 요리를 준비하면서 "큰소리 칠만 하군."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하찌 역시 일당에게 타코야끼를 극진히 대접한 뒤 완전 녹초가 되어 지친 기색으로 "팔이 6개만 더 있었으면 싶었다."고 말했다. 참고로 하찌는 팔이 6개인 '''문어 어인'''이다.
장시간 기절한 뒤 정신을 차린 경우에는 의식이 없는 동안 끼니를 걸렀던 만큼 식욕이 더욱 폭주한다. 3일 동안 기절해 있었던 알라바스타 왕국에서는 자신이 거른 끼니를 정확하게 계산하더니 연회가 열리자 동료들의 음식을 대놓고 뺏어 먹었고, 임펠 다운에서 마젤란의 독에 당해 8시간 동안 사경을 헤맸을 때는 뉴커머 랜드의 며칠분 식량을 혼자 몽땅 먹어치우는 초인적인 식성을 선보였다. 거기에 전투 이후 졸도하는 경우가 빈번한지라 아예 끼니 건너뛰는 것이 싫어서 '''자면서 먹는 기술까지 터득하고야 말았다.''' 그리고 이는 에니에스 로비에서 로빈을 구한 뒤 워터 세븐에 휴식을 취하는 동안 그것도 할아버지가 불쑥 갑자기 찾아와서 꿀밤을 날려 정신이 깨기 이전까지 계속 자면서 꾸역꾸역 음식을 먹었을 정도였고. 그리고 이 기술이 점점 장족의 발전을 거듭한 결과 드레스로자에서는 화내면서 슬퍼하면서 서두르면서 자면서 식사하면서 보통의 범주를 뛰어넘는 놀라운 재주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요리 실력은 바닥을 긴다.''' 본인이 가장 자신있게 할줄 아는 요리가 '''날고기 그릇에 얹기'''다.[97] 사실 일당 중 요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은 요리사 상디를 빼고 기껏해야 나미나 우솝, 그리고 로빈이다.[98] 나머지 선원들이 자신 있어하는 요리는 회, 믹스 주스, 바비큐, 슈하스쿠로 보면 알겠지만 그냥 재료를 베거나, 굽거나, 뒤섞는 딱 그런 정도다. 그럼에도 루피와는 비교를 불허한다. 토트랜드로 가는 길에 그 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던 요리 실력을 선보인 결과 '''폐기물'''이 나왔다. 이에 절망하는 인물들은 덤이고 똥맛이 난다는 악마의 열매를 먹으면서도 큰 리액션없이 그저 맛이 없다고 표현해버리는 루피가 입에 넣고 곧바로 "맛없어어어~~!!!"라고 절규할 정도의 독요리였다. 참고로 요리의 이름은 '내 변덕 카레'였다.[99][100]
굶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밥때가 조금만 지나도 배고프다고 노래를 부른다. 굶주림에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끼니를 제때 먹지 못하면 배고파서 힘이 나지 않는다며 픽 쓰러져서 땅바닥에 널부러진다.[101] 쉘즈 타운에서 조로와 처음 만났을 때 "나는 1주일 굶으면 아사한다."고 본인 입으로 말했다.[102] 실제로 초기 구상 단계에서 루피는 3일 굶으면 아사한다는 설정이었다.[103] 사실 루피의 평소 활동량을 생각하면 이상한 것도 아니다. 작가는 한 독자가 "루피 늘 엄청나게 먹어데도 전혀 찌지 않는 게 너무 희한합니다."라는 엽서를 보내자 "얼만큼 먹든 그렇게 휘젓고 돌아다니는 녀석이 찌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한겁니다."라고 답했다.[104] 나미는 아예 루피는 살아만 있어도 에너지를 보통 사람 3배는 쓴다고 단언했다.[105][106] 사실 현실에서도 뱃사람이나 운동선수들은 일반인에 비해서 식사량이 많지만 고된 뱃일이나 강도 높은 운동으로 그 에너지를 다 쓴다.
토트랜드 편에서 이 무한한 식탐과 소화력을 어엿한 하나의 무기로 사용했다. 일단 유혹의 숲에서 나미의 도움을 받으면서 장장 11시간 동안 비스킷 병사를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먹은 다음 사용한 고무고무 캐넌볼로 빅 맘 해적단의 대간부 스위트 삼장성의 일원 샬롯 크래커를 격파했다.[107] 샬롯 가문의 최고 걸작이라는 샬롯 카타쿠리와 싸웠을 때도 마찬가지. 쫀득쫀득 열매의 능력으로 만들어진 떡에 깔려 숨이 막혀 죽을 뻔했을 때 떡정도야 그냥 먹어치우면 그만이라며 정말로 모조리 먹어치우면서 탈출했다. 다만 싸움에 집중해야 하는 순간에 자꾸 땡기지도 않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연거푸 찾아왔는지라 이에 질렸다는듯이 "이곳 해적이란 대체!! 먹을 거 못 먹으면 싸움에서 못 이겨?!"라고 짜증을 냈다.
간혹 가뭄에 콩 나듯 먹을 걸 사양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양보할 때가 있다. 마치 짠순이 나미가 돈을 절대로 사람보다 더 귀중하게 여기지 않는 것처럼 루피도 아무리 식욕의 망자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선은 지킨다. 이는 원작 와노쿠니에서 오타마에게 식사 대접을 받았을 때 그릇을 싹싹 비우고 더 달라고 했지만 남은 게 없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농담이었다라고 말하면서 서툰 거짓말로 넘겼고. 카이도에게 패배하고 우동 감옥에 투옥당했을 때는 오랫동안 굶주린 효고로에게 "밥을 안 먹으면 힘이 나지 않아."라고 말하면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의 식권을 나눠 주었다.[108]
여담으로 위스키 피크편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에서 "나는 술은 안 먹어"라는 장면이 나와서 루피가 술을 안 마시는 줄 아는 독자들이 간혹 있다. 그러나 루피가 술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 나오지 않았을 뿐 다같이 건배할 때 등을 보면 루피도 똑같이 술을 마신다. 또한 원피스 매거진에 실린 특전만화를 보면 과거에 에이스, 사보와 형제의 잔을 나누며 마셨던 술 종류도 기억하는 의외의 모습도 보인다.
2.5. 자유와 모험을 추구함
'''지배 같은 거 안해. 이 바다에서 가장 자유로운 녀석이 해적왕이야.'''
원피스 52권.
'''해적왕을 목표로. 선장 몽키 D 루피'''
TVA SP 에피소드 오브 루피, 핸드 아일랜드 모험 中. 자막
이미 원피스 외전인 '''로맨스 돈'''을 통해서 바로 루피가 약탈을 일삼는 해적인 '''모거니아'''가 아니라 그런 약자들을 상대로 약탈을 일삼는 해적들을 때려잡는 '''피스메인'''의 해적이 되고 싶어하는 말을 했었던 것을 통해 이러한 외전에서의 가치관이 본편 스토리에 그대로 투영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루피가 레일리와의 대화에서 나온 언급은 루피의 가치관 그 자체를 의미하며. 소년 만화의 주인공답게 정의로운 면모를 보이지만 '정의'보다는 본인의 ''''자유 의지'를 더욱 추구하고 갈망한다.''' 이러한 면모로 인해 영웅이 되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으며 아예 "해적은 고기를 가지고 잔치를 벌이지만, 영웅은 고기를 나눠줘야 하니 싫다"고 말했다.[109] 이처럼 루피는 영웅이라 칭송을 받거나 혹은 영웅이 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스토리의 시작 지점부터 지속적으로 이어나온 과정에서 이미 '''은인과 영웅으로의 높은 취급을 수많은 민중들과 인연들로부터 받는다.'''[110]
그렇기에 루피는 시롭 마을의 우솝, 코코야시 마을의 나미, 알라바스타의 비비, 에니에스 로비의 니코 로빈과 프랑키, 그리고 샤본디 제도에서의 하찌와 케이미, 이후 어인섬의 시라호시, 이후 펑크 하자드에서 서로간의 공통된 목적을 달성하고자 동맹을 맺는 트라팔가 로, 드레스로자의 레베카, 와노쿠니의 모모노스케와 그의 가신들과 같이 그 동안 자신의 동맹과 동료 혹은 친한 친구로 이어지는 인연들을 모두 자신의 '벗'이자 거의 의무로써의 규정 및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도록 도와주는 일명 '조력자'의 역할을 자처하면서 스토리를 관통해왔으며 지금껏 밀짚모자 해적단의 행보들은 적으로부터 자신의 친구 혹은 동료들이 붙잡혀가거나 혹은 본인에게서 도망치더라도 이를 지속적으로 탈환해왔다는 것이다. 거기에 되찾는 것이 단순하게 적을 때려잡고 자신의 동료와 친구를 구하는데에만 국한된 것만이 아닌 심지어는 거대한 흑막에 의해 멸망하기 직전이었던 알라바스타와 드레스로자와 같은 국가들까지도 구원해내는 '''심히 놀랍고도 거대한 행보를 이어나감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엄청난 사건들을 연속적으로 일으키고 있다.'''
'''모험의 냄새가 나!!!'''
원피스 13권.
신문의 내용만으로 그저 부자간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는 아버지 드래곤조차도 아들에게 위와 같은 말로 일컬었을 정도로 그 동안의 해적으로서 루피의 행보는 말 그대로 통틀어서 '''자유의 모험 그 자체'''라고 보아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111] 물론 워낙 루피가 사나우면서도 위험을 감수한 익스트림한 모험 그 자체를 좋아하기에 기행을 부리는 행동을 하면서 동료들을 곤혹스럽게하고 또한 갑자기 불의를 보면 묵인하지 않고 앞 뒤 가릴 것 없이 행동에 나선다. 이는 무식하고 생각 없어 보이지만 의외로 행동에 의미가 있을 때가 많고, 사건의 핵심을 찌르기도 한다. 또한 미사여구 같은 건 쓸 줄 모르지만, 그만큼 단순하고 진심에서 우러나온 마음과 이에 대한 감동적인 말 및 행동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마음이 이끄는대로 살아라. 루피···. 시대는 때로··· 온갖 우연과 기개를 품고서 세계에 물음을 던진다!! '''우리가 언젠가 만날 날도 올 테지···.'''
원피스 45권, 몽키 D. 드래곤.
이어 평소 혹은 중요 상황에서도 굉장히 무모하게 행동할 때가 많기에 어쩔때는 동료들의 조언이 간혹 브레이크 역할을 맡는 경우가 간혹 존재한다. 그러나 동료들조차도 루피의 유아독존 성향과 무모한 기질 전부를 다 말리지는 못한다. 기본적으로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활기가 심하게 넘치다보니 언제 어디서나 역동적으로 행동하면서 여러방면에서 크게 판을 벌리는 편.[112][113][114] 그 때문에 무슨 일이 생기면 가만히 앉아 있기보다는 우선 생각없이 행동부터 벌이고 보는 편이기에 만일 세세한 작전이 필요할 때는 일단 동료들이나 혹은 조력자들이 루피를 붙들어 막아세우고 그 사이에 작전을 설명하곤 한다. 물론 그래봤자 루피는 '''대부분 말 안 듣고 그냥 혼자 돌진하여 사태를 더욱 키우거나 악화시키지만''' 말이다.
또한 모험을 추구하는 성격상 항상 위험한 사건이 벌어지는 곳을 찾는다. 이는 필름 Z에서도 드러나는데 수상하게 움직이는 기록 지침을 절대 루피가 보지 못하게 하자고 나미와 우솝이 합의 했으나 귀신같이 눈치채고 목을 쭉 늘려 기록 지침을 본 루피가 선장 권한이라고 항로를 바꿔버린다. 이는 원작에서도 기록지침이 가장 불안하게 흔들리는 곳로 가자고 했다. 중간에 구조 요청을 접수해 펑크 하자드로 방향을 돌려서 그렇지 안 그랬으면 번개가 몰아치는 라이진 섬으로 갔을것이다. 오죽하면 해군 중장 스모커가 루피의 성향을 파악하고 라이진 섬에서 대기했을정도. 이런 식이니 동료들은 루피가 안 보일 때 그냥 '섬에서 가장 소란이 큰 곳'을 찾는다. 그리고 100% 그곳에 있다.루피: 아~ 그래~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 되는 곳이라고... 그렇구나...절대로 들어가서는 안 되는 곳이라고...
조로, 상디, 우솝, 쵸파: '''(절대로 들어갈 생각이군...)'''
원피스 26권.
2.6. 동료들의 원수마저 포용하는 인품
루피는 단순무식한 성격과 떨어지는 지능과는 별개로 인품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이를 통해 동료들로부터도 상당한 신뢰를 받게되면서 또한 의외로 처음 알게 된 사람이거나 때로는 적일지라도 그들의 프라이드를 지켜주거나 혹은 존중을 표하는 모습들과 같은 인품을 보여준다.
특히 이스트 블루 오렌지 마을에서 조로와의 캐버디의 싸움 중에 버기를 가로막으면서 1:1의 싸움을 방해하지 말라는 막았던 것, 후에 발라티에 주변에서 조로가 미호크와 대결 중에서도 이 둘의 싸움에 난입하려는 조니와 요삭을 막았던 것[115] , 위대한 항로의 태고의 섬 리틀가든에서 도리&브로기의 Mr.3의 함정으로 조작된 결투를 치르게 된 것, 드럼 왕궁에서 와포루의 해골 깃발에 대한 건방진 태도와 이윽고 폭파시키려했던 행동에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특히 이러한 면모는 루피의 해적으로서 그리고 전사로서의 긍지와 신념을 보여주었던 장면이었다.
또한 알라바스타에서 비비에게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었던 사례, 하늘섬에서 탈출하지 않으려 했던 사례[116] , 로빈을 동료로 되돌려놓기 위해 자신의 동료들과 혈혈단신으로 에니에스 로비로 쳐들어가서 세계정부에게 선전포고를 선언하고 이윽고 승리했던 사례[117] , 스릴러 바크에서 브룩의 그림자를 돌려주겠다고 약속했고 이후 로라 일당에게도 그림자를 돌려준 사례, 그리고 1부에서의 동료들과 떨어지는 국면을 조장했었던 샤본디 제도에서는 자신과 한번 친해진 케이미가 노예로 잡혀가자 일당 전원과 함께 케이미를 구하려 노예 경매장으로 가게 되지만 이때 케이미를 자기 사리사욕을 위해 구매하고 하찌에게 총을 쏘는 행동을 보인 건방진 천룡인 차를로스 성의 면상에 그대로 주먹을 꽃아버리는 초대형 사고를 쳤다.[118]
여인섬인 아마존 릴리에서는 행콕의 목욕탕에 떨어진 후에 그 짧은 시간에 죽어도 보이기 싫은 행콕의 등에 있는 어떤 것을 기억하고 이후 자신을 처형하려는 썬더소니아와 마리골드와 한바탕 치고받다가 마리가 ''''뱀 머리칼 강림 샐러맨더'''' 라는 기술을 사용한 상태에서 오히려 언니 보아 썬더소니아와 부딪히는 바람에 불이 옮겨 붙어 상의가 통째로 날아가면서 천룡인의 노예였다는 증표이자 낙인인 하늘을 달리는 용의 발굽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재빠르게 뛰어들어 몸으로 이를 가려준다. 이는 행콕의 나신을 봤을때 그녀가 죽어도 보이기 싫다는 언급의 말을 기억하고 빠른 판단으로 행동한 것. 또한 이는 후에 고르곤 시스터즈가 죽어도 보이고 싶지 않다라고도 이야기했으니 결국 그녀들을 배려해준 것이었다.
당시 비록 적대적인 위치였지만 잠시나마 친해진 호국전사 마가렛과 동료 스위트피, 아펠란드라의 석화에 크게 화를 내고 소니아와 마리와의 싸움에서 이기자 바로 다음 조건으로 호국전사 셋의 석화를 풀어줄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남자를 불신하는 행콕이 내건 조건인 호국 전사의 석화 해제와 이 섬을 탈출하는 2가지 중에서 하나만 고르라는 말을 듣고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셋의 석화 해제를 선택하고 행콕에게 넙죽 엎드린채로 절을 하면서 이에 감사 인사를 한다.[119] 또한 이후 고르곤 시스터즈의 과거를 듣고도 그들이 노예 출신인 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난 천룡인이 싫다고 딱 잘라 말한다.[120] 그리고 이어 자기가 천룡인을 날려버린 것도 자기 친구에게 해를 주는 행동에 대한 응징을 했던 것이 이유인지라 이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고 언급한다. 이처럼 방금 전까지 자신을 적대하면서 서로가 치고 받던 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보이고 싶지 않은 약점을 가려주고 잠시라도 친해진 구자의 호국 전사 세 사람을 살리고 천룡인을 싫어하는 루피는 이를 계기로 구자의 전사들과 고르곤 시스터즈의 호감을 깊이 사게되며. 특히 그 중 보아 행콕은 상사병까지 걸려서 완전히 루피한테 푹 빠지면서 이후부터 그를 적극적으로 연모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121]
이런 행보는 2부에서도 유지되는데 특히 어인섬이 반역분자인 신 어인 해적단에 의해 위기에 처하자 바로 그들과의 전쟁을 결정하고서 적들을 박살내었고 곧이어 실연의 상처로 돌아버린 반더 덱켄 9세가 자기 능력으로 약속의 배인 노아를 날려보내자 호디 존스를 격파하고 노아 또한 반쯤 부숴버린다. 이는 오직 어인섬을 구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러한 루피의 인품에 감동한 어인섬의 주민들과 넵튠 국왕은 과거 어인들을 자신의 친구라 일컬으며 무법지대로 전락했었던 자신들의 고향을 보호 구역으로 삼아 아무런 대가도 없이 지켜주었던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를 떠올리면서 루피를 진심으로 응원하였고 후에 넵튠은 아예 루피가 빅 맘을 이기면 밀짚모자 일당의 졸리 로저를 걸고 밀짚모자 일당의 아군이 되어줄 것을 다짐한다. 또한 루피도 빅 맘 샬롯 링링과의 통화에서 너 같은 놈에게 어인섬을 맡길수 없다고 말하면서 어인섬을 자신의 구역으로 해서 보호할 것을 직접 선포한다.
이후 드레스로자에서는 동맹을 맺은 트라팔가 로와의 기존 작전을 무시한 채 오직 레베카와 국가의 구원을 위해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와의 정면 승부를 택했으며 토트랜드에서는 브륄레의 미러 월드에서 살롯 카타쿠리와 대 혈전을 벌인후 결국 승리를 거두는데 이때 루피는 그의 트라우마인 흉측한 입을 가려주기 위해 자신의 밀짚모자의 위장대용으로 사용했던 검은 중절모자로 이를 가려서 덮어주는 배려깊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듯 루피는 훌륭한 인품을 가지고 있으며 그 점이 적이든 아군이든 많은 사람들에게 좋게 비춰지는 것이다. 이후 인간관계 문단에서도 그러한 이유가 부분적으로 등장하지만 지금껏 스토리가 전개되어온 과정에서 루피는 사람으로서 혹은 해적으로서 본인의 성격과 가치관 거기에 인품까지 복합적인 형태로 행동하여 큰 사건을 일으키고 또한 이를 자신들의 올바른 방향 즉 승리의 방법으로 돌파구를 만들어내면서 헤쳐나갔다.[122][123][124]
덤으로 배신에 대해 극도로 혐오한다. 아군 혹은 방금 싸운 적이라고 해도 그 적이 같은 편에게 배신당해 절망하면 오히려 위로하고 그 배신한 적에 대해 분노한다. 아론 일당에게 배신당해 우는 나미를 돕고 이후 로브 루치가 배신했다는 것에 절망하고 울부짖던 파울리를 돕거나 시저 클라운을 그리도 믿었거늘 시저가 자신들을 오로지 소모품으로 본 사실에 절망하고 엉엉 울던 갈색수염을 착잡한 얼굴로 말없이 쓰다음으면서 곧 열터진 얼굴로 시저 얼굴에 주먹을 날리거나,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에게 배신당했거늘 죽어서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거라도 좋다고 덤벼들던 베라미를 쓰러뜨리고 그야말로 피꺼솟한 얼굴로 도플라밍고 이름을 부르며 닥돌하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러니 일행들도 루피의 이런 점을 잘 안다.[125][126]
물론 루피는 자신의 어떠한 지적이나 혹은 상대방이 자신을 욕하는 것에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아예 무시하는 등 모르쇠로 일관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적이나 혹은 같은 아군 조력자라 할지라도 자신의 소중한 동료나 은인과 같이 자신과 관련된 사람에 관하여 본인에게 만큼은 거짓말로 판단되는 정보로 말하거나, 입에 담기 힘든 험담을 하는 경우, 악당으로부터 자신의 관철된 신념에 반대되는 이야기와 행동을 듣거나, 자신의 동료나 혹은 친한 친구를 건드리는 행위와 같은 자신의 생각을 아득히 뛰어넘는 극도의 악행들을 행하면 이례적으로 이에 발끈하면서 예민한 모습과 행동을 보이기도 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이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면서 상대를 처절하게 응징하는 모습 또한 보여주기도 한다.[127][128]
이는 루피의 본래 성향이거나 혈연으로부터 이어받은 선천적인 특성이라 일컬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대개 밀짚모자 해적단이 보이는 면모들은 어린시절 루피에게는 생명의 대은인이자 해적의 길로 이끌어준 인생 멘토인 샹크스로부터 더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3. 대인관계
3.1. 연애 관련
이성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다. 이로 인해 사심을 품는 자들을 즉각적으로 돌로 만들어 버리는 세계 최고의 미녀 보아 행콕의 매료매료 열매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129] 특히 그녀의 나체를 보고도 무심하게 반응했다.[130] 물론 봉쿠레와 처음 접선했을 당시 나미로 변한 봉쿠레가 알몸을 보여주자 놀라며 감탄하는 표정을 짓거나 원작 23권 왕궁 목욕탕에서 나미의 알몸을 보고 코피를 쏟았던 장면이 존재한다. 그러나 오다 작가가 직접 밝힌 이야기를 통해 살펴보면 이는 사실 이때마다 옆에 동갑내기 친구 우솝이 있어서 일시적으로 짓궂은 수학여행 장난기가 싹튼 것에 불과하다고 한다.[131]
고로 미추관 자체는 다른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1부 로그 타운에서는 매끌매끌 열매를 먹고 외형이 급변해버린 알비다를 보고 "나는 너같은 미녀는 몰라"라고 말했던 적도 있다. (다만 분명히 알아야할 점은) 여기서 미녀는 칭찬이 아니라 그저 분류에 불과하다.[132] 거기에 여담으로 원작 491화에서 코코로 할머니가 인어라는 사실을 뒤늦게 동료들로부터 처음 알게되자 "코코로 할머니가 인어라니 무진장 싫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133]
그렇다고 드래곤볼의 손오공[134] 처럼 아예 성지식이 없어서, 처음 보는 여자에게 '팡팡'을 한다든지 결혼이 뭔지 모른다든지 그런 수준은 아니다. 예를 들어 알라바스타 왕국에서 행복펀치를 맞고 같이 코피를 흘린 네펠타리 코브라가 "고맙다."고 말하자 변태 아저씨라고 말했다. 워터세븐에서는 프랑키의 귤을 쥐고 협박하는 니코 로빈에게 "사내인 상태로 데려가고 싶으니 그만둬달라"고 애원했으며 여인섬에서는 자신의 버섯 역시 금구슬이라며 자랑스레 드러내기도 했다. 어인섬에서 여자들에 둘러쌓여 발광하는 상디를 보고 재밌다고 좋아했고 백수 해적단 일원들이 "거기서라, 여자!"라며 여성을 쫓는 모습을 멀리서 보고 "상디려나? 아무리 그래도 저건 아니겠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행콕의 결혼 요청을 거절했으며, 상디가 결혼을 한다고 하자 동료가 늘어나는 건가 생각하는 것을 보면 최소한 결혼의 개념은 있다. 게다가 현재 점점 성적인 요소의 투입이 늘어나며 원피스 속 세계가 전혀 건전한 곳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현재로선 루피의 성지식이 어느 수준일지는 더욱 미지수가 되어가고 있다. 전에는 당연히 아무것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독자가 많았으나 현재는 의견이 갈린다.
동인 쪽에서는 하렘 마스터 기믹으로 종종 등장하며 흔히 그렇듯 인연이 있는 대부분의 여성들과는 커플링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135] 일단 원작에서 루피를 남자로서 좋아하는 캐릭터는 알비다와 행콕 뿐이다. 특히 행콕은 앞서 말한대로 툭하면 결혼하자고 매달리는 수준이며 아무도엄나에서 수련을 하는 동안 옆에서 계속 보채는 소리를 계속 했던 여파때문인지 결혼의 결자만 나와도 "결혼은 안 해!!!"라고 즉답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루피의 캐릭터성에 크게 영향을 끼친 손오공도 성지식은커녕 연애감정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결혼하고 자식까지 봤으니 성인이 되면 어떻게 흐를지는 모르는 일이다. 다만 오다의 과거 인터뷰를 보면 루피가 모험 중에 연애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을 것은 확실해 보인다.#
3.2. 호칭 관련
주간 소년 점프에서 발매되는 작품의 주인공답게 동료나 가족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사람은 이름보다 대개 별명으로 부르며 적이든 아군이든 이름이 조금만 길거나 또한 이름이 짧아도 발음이 힘들거나 그다지 이름으로 부르고 싶지 않은 상대는 곧장 줄여서 부르거나, 즉석에서 상대방의 생김새에서 따온 별명을 붙이거나, 대충 기억하는대로 막 부르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거의 다반사에 가깝다.[136]
지금껏 등장한 별명으로는 다음과 같다.
빨강왕코[137] , 수세미 아저씨, 문어[138] , 연기, 안경 녀석, 뚱뚱이 아저씨와 길쭉이 아저씨[139] , 악어, 마름모 아저씨[140] , 쌍갈래 대가리, 아이스 아저씨, 비둘기 자식, 대왕 쪽파, 트라오[141] , 핸목[142] , 3, 봉, 이바, 가위게[143] , 맹독 자식, 겁보호시와 울보호시[144] , 오빠호시[145] , 새녀, 밍고, 닭벼슬[146] , 마로니[147] , 양배추[148] , 도박 아저씨, 비스킷 녀석, 가지[149] , 뾰족남[150] , 풍선, 야마오, 박치기 등등[151] 작명 센스(?)가 대단하다.
다만 기억력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주야장천 이름을 이상하게 부르다가도 상황에 따라 호칭이 제대로 바뀐다.
- 작중에서 브룩에겐 처음에는 써니 호에서 식사를 하면서 울룩불룩이라고 부르다가[152] 진심으로 동료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고 또 이후 동료로 받아들인 이후를 기점으로 정확한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보아 행콕에게 처음엔 뱀 여자 혹은 핸목, 헹거라고 불러주다가 이후 자신을 도와주기 시작하고 인연이 점점 쌓이면서 이름으로 똑바로 불러주기 시작했다. 또한 모모노스케의 경우에도 처음으로 대면할 당시 스마일 열매를 먹고 용으로 변한 모습을 보고 뱀장어라고 불렀으나 이후 같은 편이 되면서부터는 '모모' 혹은 이름으로 똑바로 불러주기 시작했다.
- 크로커다일은 초반에 악어라고 부르다가[154] 2차전부터 조금씩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 겟코 모리아에게 역시 대왕 쪽파(원문: 대왕 락교)라고 처음에 몇번 말하다가 전투 이후부터는 쭉 모리아라고 불렀다.
-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경우에도 초반엔 '밍고'라고 부르다가 중후반부에 분노가 쌓이자 이름을 외치기 시작했다.
- 반면 샬롯 카타쿠리와 갓 에넬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름으로 불렀다.
- 베라미의 경우는 그런데 자야에서 적당히 손 봐주고 난 뒤에 이름을 까먹었는지 2부 드레스로자에서 재회했을 때 초반에는 마로니라는 별명으로 지칭했다. 물론 나중에 제대로 정체를 파악한 이후 이름으로 제대로 불러주기 시작한다.
- 비둘기 자식의 경우에는 제대로 대화할 겨를이 그리 많지 않았던지라 끝까지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155]
- 스모커는 로그 타운에서의 인연을 시작으로 이후 여러 전장에서 맞붙고 때로는 서로의 목숨도 구해주는 등 질긴 악연과 약간의 호감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아닌 십중팔구 '별명'으로 부른다.[156]
4. 리더십
'''고무고무 열매 능력자로 우리 밀짚모자 해적단의 리더 대비보 원피스를 손에 넣어 해적왕이 될 남자 몽키 D 루피!!'''
전대미문의 행보를 밟고 있는 최악의 세대라는 칭호를 가진 해적 루키이자 밀짚모자 일당의 선장, 이후 총원 5,460명의 7개 해적단으로 이루어진 밀짚모자 대선단의 두목이면서 이후 세간으로부터 15억의 현상금이 책정됨에 따라서 루키가 아닌 다섯 번째 바다의 황제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4.1. 생각이 없음
집단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따지면 부족한 점이 상당히 많다. 특히 아는 것이 부족하고,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몸부터 뛰쳐나가는 모습을 보이며[158] , 한 번 고집을 부리기 시작하면 어지간해서는 주변 말을 듣지 않는다. 게다가 실리보다 이상을 추구하는 타입이다. 물론 이러한 성향이 극명한 단점이라고는 말할 수는 없겠으나 이는 분명 치명적인 단점들로도 많이 부각되기 때문에 일당에게 커다란 짐덩어리를 짊어지게 만든다.[159]
논리적인 생각보단 감으로 움직인다. 중요한 대목에선 백발백중으로 잘 맞는다. 이는 패기에 대한 설정이 생기고 난 이후부터는 '1부에서 보여주었던 루피의 뛰어난 감이 오히려 루피가 패기를 가지고 있었다는 복선이다'라고 주장하는 팬들마저 등장하게 된다.
이 주장에 의하면 Mr.3와 싸울 때 보여준 모습이야말로 패기의 초기 구상안이며, 즉 작가가 한참 전부터 패기를 구상하고 있었다는 증거로 간주하였고 이어서 만물의 소리를 읽을수 있는 능력의 복선이라고 추정하게 만들었다. 물론 이에 관련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서 게시판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곤 하기 때문에 여기서 길게 말할 필요는 없지만, 실제 작가의 구상이 무엇이었던 간에, 견문색 패기의 복선이자 후에는 ''''만물의 소리를 읽는 능력''''으로까지 언급되고 또 그렇게 보여질 만큼 루피의 감이 상당히 뛰어남을 보여주었던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다만 평소의 상황이 아닌 중요한 대목에서 보여주는 통찰력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러한 상황에 따라 특히 동료에 관한 태도에서는 사람이 달라 보일 정도다.[160] 여기에 또 루피는 초창기 버기, 크로, 아론과의 싸움을 시작으로 스토리를 관통하는 모든 싸움 중에도 본인이 상대해야만 하는 상대를 본능적으로 알고있는 모습을 보여주고[161] 죽음에 대해서도 놀라울 정도로 입체적인 판단력을 보여준다.[162][163]
4.2. 수평적 리더십
선장이지만 선원들과 철저히 수평인 관계이다. 선원들을 자신의 부하로 생각하지 않고 동료이자 친구라고 생각한다. 막무가내로 자신 밑으로 들어온 산하 해적단의 선장들 역시 마찬가지. 그래서 일행의 구심점이자 가장 큰 발언권과 결정권을 갖고 있는 해적단의 선장임에도 불구하고 일상에서는 일당 내 서열이 그리 높게 나타나지는 않는다.[164] 그리고 본인의 평상시 행실로 인해 평상시의 부선장 노릇을 하는 나미에게 가장 많이 지적을 듣거나 아예 관리를 받는 관심 대상의 입장이다. 조에서는 닌자 이야기를 하다가 선장의 위엄은 어디가고 동료 선원들에게 얻어맞는다.[165][166]
배의 진로와 같은 출항 여부를 결정할 때 빼고는 딱히 루피가 일당을 통솔하는 장면이 거의 없다.[167][168] 물론 밀짚모자 일당 하나하나가 각자 자기 맡은 분야에서 전문적 스페셜리스트여서 딱히 루피가 터치할 이유가 없기도 하다.[169] 그리고 집단 전투 시 명령을 내리는 역할을 주로 맡는 건 조로이고 전투가 아닌 평상시 실세는 배의 안살림을 맡고 있는 나미다. 덕분에 평소에는 아무리 봐도 선장인 루피나, 혹은 부선장 격인 조로보다도 나미가 더 위의 상급자처럼 보이는데 심지어 아예 선장인 루피조차도 돈이 필요할 때에는 나미에게 용돈을 받아서 쓰는 것으로 묘사되었다.[170][171]
이러한 선장으로서 권위를 떨어뜨리는 형태의 해적단 운영방식은 워터 세븐 스토리에서 엄청난 위험성을 드러내었고 중요한 순간엔 실질적으로 일당의 2인자이면서 부선장이자 군기반장 역할을 도맡은 조로가 꼬박꼬박 이 배의 선장은 루피라는 사실과 또한 이런 쪽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던 선원들에게 각인시켜주는 계기가 된다. 특히 에니에스 로비 사건이 마무리된 후에, 우솝은 애당초 해적단을 떠났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은근슬쩍 이를 없었던 셈 치고 다시 해적단에 합류하려하자 이에 대해 조로가 경고하는 자세를 보이면서 해적단의 실상을 진중하게 언급한다. 이는 당연하게도 선장인 루피와 심한 대립을 이루고 결국 결투까지 치른 이후에 배와 해적단을 떠났었기 때문, 그리고 조로는 나머지 선원들에게 선장으로서의 루피가 가진 권위에 관하여 일갈하고, 해적단의 기강을 다진다. 그와 더불어 우솝이 진심 어린 사과를 하여 해적단에 재합류하도록 만들었다.[172]
게다가 도저히 승산이 없는 상황이더라도 자신의 친구 혹은 해적단의 동료나 자신의 가족이 위험해지면 반드시 그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싸움을 건다. 물론 어느 때나 자신의 동료로서 그 강함을 믿는 것이 루피가 가진 리더십의 원천이지만, 이는 오히려 일당 전체에 더 큰 위기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극단적인 사례가 그리고 이후에 동료애 문단에서도 재차 언급되지만 이러한 루피의 무모함 때문에 특히 샤본디 제도에서 다른 해적단이 본 밀짚모자 일당은 ''''저기 일당 전체가 미친 것들 뿐''''이라고 평가받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직후에 정말로 하찌와 케이미를 구하기 위해 천룡인을 폭행해버리는 대사건이자 만행을 일으키게 되면서 그 정점을 찍었고 이로 인해 항상 본인을 포함한 일당 전원이 위험한 상황에 빠진다.[173][174]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스스로의 단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점. 이는 자기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직접 언급했을 정도로 본인의 부족함을 잘 알기에, 더욱 동료들의 도움과 필요성을 이야기한다.[175] 그렇기에 동료들을 자신의 목숨 만큼이나 소중히 여기고 또 그만큼 선원들도 선장으로서 루피를 신뢰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소중한 동료들을 지키는 '힘' 하나 만큼은 다른 어떠한 인물들보다도 뛰어나며[176] 스카우터 수준의 뛰어난 안목을 자랑한다. 이러한 안목에다가 사람을 끌어당기는 신기한 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그간 항해를 통해 좋은 동료들을 모아왔다.
4.3. 끈끈한 동료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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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블루에서 해적 사냥꾼으로 이름을 날리던 롤로노아 조로를 해군으로부터 구출하여 이후 함께 밀짚모자 일당을 결성하였으며 처음에는 단 둘뿐이었지만 계속 항해와 모험들을 지나오면서 루피가 계속되는 동료를 찾다가[177] , 일단은 본인을 포함한 총 10명의 인원을 지닌 소규모로 해적단이란 소리를 들을 쪽수를 채우고 또 거물급 해적단으로 변모한다. 그런데 멤버들이 하나같이 개성이 철철 넘치다 못해 폭발할 지경이다.[178][179]
특히 해적단 창설 이래 위대한 항로 진입 이전과 이후에 들어온 동료들 전부가 '''제대로 된 인간이 아닌 정신 나간 것들 뿐이다.''' 처음부터 밀짚모자 해적단 선원 대부분이 평범하고 상식적인 대응을 하는 해적단이었으면, 처음부터 입단할 일이 없었을 것이라는 점[180] , 거기에 실제로 루피의 선원들은 샤본디 노예 경매장에서 하찌가 총에 맞아서 천룡인을 때린 상황에 대해서 어떠한 불만도 보이지 않았으며. 그중 실제로 조로는 일행중에서도 그 누구보다 천룡인과 처음에 대치하고 대적하다가 아예 베어버리려고까지 행동을 했었으나 당시 같은 초신성이었던 쥬얼리 보니에게 간신히 저지당하고 이후 노예 경매장에서 천룡인을 베려고 검을 뽑았다가 이에 루피가 선수를 쳐버리자 뽑았던 검을 다시 집어넣는다.[181][182][183]
물론 동료들 모두가 끈끈한 동료애를 발휘하고, 일단 루피부터가 동료를 소중히 여기는 타입인 만큼 친하지 않은 멤버가 어디 있겠냐만은, 그 중에서도 해적단 내에서는 우솝과 가장 친한 편이며 이후 쵸파가 합류한 이후로는 이 셋이 늘상 붙어다니며 또 할 거 없을 땐 낚시를 할 때가 많다.[184] 일명 '''막내 라인 3인방.'''[185] 그렇기에 루피와 우솝 이 두 사람이 다투는 모습은 워터 세븐에서 고잉 메리호의 존폐를 놓고 싸웠던 것이 유일하며, 당시에는 가장 친했던 멤버와의 처절한 결투를 비극적으로 그려내게 된다. 물론 에니에스 로비편 이후 새로운 동료와 새로운 배가 생겼고, 배에 대한 트러블로 잠시 해적단을 이탈했던 우솝도 다시 돌아왔지만. 추가로 우솝이 루피에게 해적단에 멋대로 나간 점을 사과하고, 자신을 다시 넣어달라고 울고불고 하는 장면과 마찬가지로 그런 우솝에게 다시 손을 내밀고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된 루피의 모습은 참 웃기면서도 한편으로는 감동적인 장면이다.
이렇게 우솝의 일당 재합류 이후에도 역시나 쵸파랑 항상 셋이서 붙어다닌다. 또한 과거 서로 대치하던 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동료 선원으로 합류하여 친해진 사례인 로빈, 프랑키와 같은 인물들이 있으며 같은 편이었다가 갑작스러운 이탈 이후 일당에 다시 합류한 나미, 우솝, 로빈, 상디의 사례가 있다. 비록 짧은 해적 기간중 여러 방면에서 다사다난한 해적 생활을 보낸 루피였지만 그래도 선원들 모두와 거리낌없이 친하게 지낸다는 점이다.
더불어 성격 면에서는 우솝과 가장 친하지만, 해적동료로서는 조로를 가장 믿고 의지하는 편이다. 전투광으로서 기질 역시 서로 비슷하고 특히 루피가 무슨 일을 부탁할 때는 (각 동료의 특기를 살린 일이 아닌 이상) 조로에게 가장 먼저 요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조로도 별 의문 없이 일단 따르는 편. 이는 특히 '알라바스타 왕국'의 레인 베이스에서 일당의 명백한 적인 '해군' 스모커가 물에 빠진 상황임에도 루피의 명령을 듣고 그를 구하는 사례 및 '자야' 모크 타운에서 베라미 일당을 상대로 아무말 없이 직후 폭행에도 불구하고 아무 저항 하지 말라는 등. 해적으로서의 정체성과 집단 내에서 서열의 중요성을 가장 의식하는 조로인 만큼, 그가 유일하게 자기 위에 있다고 의식하는 루피를 가장 신뢰하고 의지한다고 볼 수 있다. 비유하자면 우솝이 루피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한다면 조로는 선원들 중에서도 그의 가장 의지가 되는 인물임과 동시에 죽이 잘맞는 해적 파트너라고 볼 수 있다.[186]
특히나 앞서 설명된 것처럼 여기서 루피 스스로가 동료를 소중하게 여기고 자신의 동료가 남에게 비웃음에 당했을 때와 자신이 생각하는 동료의 기준에서 타인이거나 혹은 같은 아군일지라도 동료에 관한 뒷담화를 하는 경우에는 이를 참지 못하고 분노를 터뜨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또는 악당에 의해 동료가 끌려가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결국에는 그들과 싸워서 다시 데려오는데 성공한다. 이는 물론 기존의 선장으로서의 위엄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는지라 신뢰도가 비록 바닥이라 할지라도. 전투에 관한 상황이거나 그리고 어떠한 특정 상황에 관하여 많은 동료들은 루피를 선장으로서 큰 신뢰와 믿음을 보여주며 이에 또한 동료들도 그런 기대치에 부응하고자 필사적으로 자신들의 실력을 갈고 닦고 있다.[187]
특히 1부 마지막에 서로 흩어진 동료들이 정상전쟁 직후 에이스의 죽음의 소식을 접하자 크나큰 슬픔에 직면하여 힘들어할 선장 루피를 걱정하거나 혹은 조로와 우솝은 이에 자책하였으며 이후 루피를 다시 만나기 위해 동료들 각자 한 사람씩 모두 샤본디제도로 돌아가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갑자기 2년 후에 다시 만나자는 선장의 변덕스러운 메시지를 받은 이후에는 해적왕이라는 높고 원대한 꿈을 꾸는 자신의 선장을 보좌해주기 위해서 일당의 선원들 각자가 자신의 목표와 다짐의 이야기를 독백하는 장면들이 나왔던 것을 통해 이를 단편적으로 자세히 표현하였다.[188][189]
4.4. 만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
샤본디 제도에서 명왕 실버즈 레일리가 직접 하늘섬의 포네그리프와 역사에 관련한 니코 로빈에 대한 질문 중에 처음으로 골 D. 로저가 지녔었다라 답변했었던 '만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에 대한 묘사가 수면 위로 등장하였다. 물론 과거 1부에서는 루피가 감이 좋다거나 동물에게 마치 사람처럼 이야기를 건네는 장면이 가끔 등장했지만[190] , 이는 동물과의 소통이 가능한 쵸파가 일당에 들어오면서 단순한 헤프닝으로 종결된다.저 녀석도인가!!
그러나 2부에 들어서부터는 이 능력이 스토리에서 확실하게 묘사되는 장면들로 등장하는데 특히 주인공인 루피를 통해서 부각된 사례로는 어인섬에서 노아를 파괴하는 것을 '''멈추라고''' 언급했던 해왕류의 목소리를 들었던 것과 모코모 공국에서 모모노스케와 같이 '''자신에게 명령을 내려달라는 즈니샤의 외침'''에 반응했던 것이 대표적이다.[191] 이를 통해 보통 사람들의 영역에서는 절대 불가능하다 여겨지는 거대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된 인물로는 골 D. 로저, 루피 그리고 코즈키 오뎅, 코즈키 모모노스케 부자 이 4명이 전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5. 생존력
"지금 루피의 지금 껏 보여준 엄청난 생명력의 근본적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생존력도 본래 정신력 못지 않게 아니 이를 아득히 상회하는 수준을 자랑한다. 과거에 할아버지로부터 정글에 던져진 것, 낭떠러지로 떨어진 것, 풍선에 매달아 하늘에 날려 보내진 것, 그리고 할아버지가 원숭이 그리고 고릴라와 루피를 대련시켰던 것과 혹은 가프 본인이 직접 수련시키면서 루피를 상대했던 것과 같은 과거의 여러가지 행보들을 통해 이미 어릴 때부터 비범한 수준의 생존력을 가지게 되었다.[193]
또한 처음에 코르보 산에 있는 다단의 산적 소굴로 루피가 처음 왔을 때 넌 알아서 혹독하게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는 말에 루피가 "알았어" 한방으로 다단을 고꾸라지게 만들었고[194] 여기에 루피는 지렁이도 개구리도 뱀도 버섯 같은 것도 여기가 숲이라면 먹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처음에는 에이스와 친해지고 싶어서 쫒아다니다가 낭떠러지에 떨어지게 되는데 이후 1주일만에 살아 돌아오기도 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에이스를 쫒아 다니다가 후에는 블루잼 해적단의 선원 포르셰미한테 잡혀 죽도록 맞아도 이에 털고 일어났으며 이후부터 에이스와 사보와 친해지면서 의형제의 잔을 나누면서 이 세명이 함께 고아 왕국의 쓰레기 마을인 그레이 터미널을 종횡무진 누빔과 동시에 그 곳의 해적단과 양아치들을 상대로 싸우면서 중심가에까지 악명을 높이고 또 코르보 산에서 거대 맹수들을 상대로 하면서 싸워옴에 따라 무지막지한 생존력을 지니게 되었다.
이후 루피가 17살이 되자마자[195] 후샤 마을에서 샹크스의 왼팔을 잃게 만든 원흉이었던 근해의 주인을 한방에 리타이어시키고 본격적으로 출항을 시작하는데 이때 애니메이션과 원작의 각각 한정으로 루피가 마을에서 챙겨나온 그 많은 식량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다 먹어버리면서 배에 핀 버섯과 바다에서 낚은 커다란 물고기를 먹으면서 끈질기게 버티지만 후에는 커다란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고 이를 모면하기 위해 나무통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후 원작 1권 2화와 애니메이션 1화에서 등장했던 것과 같이 통에서 갑자기 불쑥 튀어나오면서 화려하게 등장한다.[196]
그리고 해적으로서 항해를 시작한 이래로 악마의 열매의 효과인지 아니면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피를 이은 특유의 타고난 유전자 덕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수 일간의 잠과 폭식을 통해 몸의 기력을 거의 120% 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드는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처음으로 루피의 초인적인 치유능력과 생존력을 보여준 에피소드가 바로 알라바스타 편이었는데 크로커다일과의 첫 번째 싸움에서 배가 꿰뚫리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고기를 먹고 금방 회복하고, 그리고 2번째 싸움에서는 몸의 수분을 모조리 뺴앗겨서 미라가 되었는데 물 좀 마셨다고 원 상태로 돌아왔고, 거기에 3번째 싸움을 위해 왕궁의 지하로 가는 도중에 쓰러지지만 단 몇 분만에 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결국 마지막 대결에서는 전갈의 독에 중독됨에도 불구하고 크로커다일에게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둔 이후 무너지는 지하에서 국왕 코브라와 니코 로빈을 데리고 지상으로 올라오는 괴력을 선보인다.[197] 물론 이후부터는 지속되는 싸움을 통해 자신의 몸을 지속적으로 혹사시키게 되는데 오죽하면 에니에스로비에서 루치에게 "몸을 축내는 기어를 남발하면 너는 곧 죽게 될거다." 라고 무모함을 지적을 받았을 정도였는데 이러한 행보는 이후에도 계속된다.[198]
이는 이후 스릴러 바크에서도 쵸파에게 이와 똑같은 말을 들었다.[199] 특히 모리아와의 전투 이후 세계정부의 요청으로 인해 스릴러바크에 들어왔던 쿠마가 자신의 능력으로 루피에게 쌓인 어마어마한 피로도와 데미지들을 곰 발바닥 모양으로 응축시켜 보여주는데 본인의 가문 내력의 강인함 및 특히나 악마의 열매능력 덕분에 살았으니 망정이지 이는 분명 루피가 엄청나게 무모한 행동들을 자행하고 있었던 증거라고 볼 수 있었다.[200]
이후에는 더욱더 지독하게도 몸을 굴리는데 특히 임펠 다운에서는 마젤란의 독에 완전히 침식당하면서 죽음에 이르기 직전에 엠폴리오 이반코프가 임펠 다운 레벨 5.5에서 루피의 수명 10년분을 사용해서 겨우 치료했을 정도. 또한 이것도 보통 사람이라면 회복에 며칠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루피는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201] 후에는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임펠 다운 레벨 5.5번지의 수일치 식량을 모조리 먹어치우기도 했으나[202] 허나 여전히 치유 호르몬 수술의 후유증으로 제대로 겨누지 못하는 몸을 어떻게든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에이스를 구하러 해군본부로 쳐들어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텐션 호르몬을 2번이나 맞았고[203] 이후 대전쟁이 펼쳐지던 정상결전 전장에선 에이스의 죽음이라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하자 곧장 정신이 완전 붕괴되기에 이르러 로의 잠수함에서 대수술을 받게되고 구사일생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한다.
2부에서 또한 변함없이 위태로운 행보를 보이는데 특히나 신세계의 관문이면서 일행이 첫 지점으로 도착한 어인섬에서는 신 어인 해적단과의 결전을 벌여 호디 존스의 공격에 과다출혈로 목숨이 위험에 빠질뻔 했으나 다행히 같은 혈액형이었던 징베의 도움으로 피를 수혈받아 무사히 살아났으며, 이후 펑크 해저드에서도 시저 클라운의 독가스 공격에 당할 뻔 했으나[204] 그래도 본인보다는 약한 실력을 가진 시저 클라운을 상대로 승리하였다.
드레스로자에서는 아예 코리다 콜로세움에서의 수많은 전투들을 포함해서 실력자인 도플라밍고와의 혈전을 치르면서 무려 수 일동안 아예 지속적인 수면과 식사로 체력을 보충한다. 빅 맘과의 결전을 앞두고 이동할 때는 맹독이 들어간 물고기를 먹는데 물고기의 독이 기존의 루피의 항체로도 버티지 못하는 독이었기에 쵸파가 이를 바로 치료를 하지 못해 사망할 뻔 했으나 직후 제르마 군단의 왕족이었던 상디의 누나인 빈스모크 레이주에게 도움을 받아 살아나고 토트랜드에서는 공복 및 샬롯 크래커와의 전투 이후 초주검의 상태로 붙잡혀있다가 징베에게 풀려나 빅 맘 해적단의 결혼식과 성을 초전박살을 내고 또한 그녀의 최고 간부인 3장성 중에서 최강인 샬롯 카타쿠리와 결투를 벌여 결국 이 두 사람의 장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후에 와노쿠니에서는 일격에 사황 카이도의 몽둥이 한방에 쓰러졌지만 그대로 죽지는 않았고 직후 우동 감옥에 들어가서는 퀸이 제조한 익사이트탄을 바바누키가 사용한 생물 화학 병기에 그대로 노출된 죄수들을 틀어막다가 파김치가 되지만 쵸파의 도움으로 원기를 되찾는다.
결국 1부 마지막에는 결과적으로 몸을 거하게 혹사시킨 대가로 10년+@ 이상의 수명이 단축되었고 이는 이후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는데 1부에 이어 2부에 들어서도 친구를 지키고자 그리고 더 강해진 적들을 상대하여 자신의 동료를 지키는 것과 목표인 해적왕에 도달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들을 추가적으로 사용하여 혹사와 무모한 행동을 반복하면서 스스로의 생명력을 깎아내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서 루피는 이후 언젠가 '해적왕' 골 D. 로저와 같이 더는 나을 수도 없는 불치병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주인공인 루피는 로저와는 다른 결말을 보이겠지만 말이다.
6. 작중 위상
6.1. 전대미문의 루키
'''음-밀짚모자 일당을 사자성어로 표현한다면──··· '전대미문'일까요.'''
원피스 51권 SBS에서 작가의 대답 中.
해적 생활을 시작한지 어연 2~3년이라는 기간 중에 세계관 내에 일반인들이 감히 상상조차 못하는 사건들을 주저없이 터뜨렸다. 특히나 위대한 항로 초기 '낙원' 시기에는 세계 균형을 맞추는 삼대세력인 칠무해 중 두 사람을 꺾었고, 자신을 구해줄 필요 없다고 말하는 동료 니코 로빈 한 명을 구하기 위해서 세계정부의 앞마당인 에니에스 로비를 박살내고 옵션으로 '''세계정부의 깃발을 태워버리라고 지시함으로서 세계정부에 선전포고를 가하고,''' 샤본디 제도에서는 '''창조주의 후손이라 불리는 세계 귀족 천룡인을 폭행하여 신조차도 두려워할만한 대사건을 일으키는 장본인이 된다.'''[205]
그리고 형인 포트거스 D. 에이스를 찾아 임펠 다운에 쳐들어가서 대 탈옥 사건을 일으켜 난공불락의 대감옥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또한 감옥에서 에이스를 놓치자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처형식이 진행되기도 직전에 에이스를 쫒아 정상 결전에 뒤따라 참전해서 해군본부를 뒤엎는 데도 한 몫 했다. '''즉, 1부시점에서 고작 해적생활을 한지 1년도 안된 사이에 세계의 균형을 와장창 뒤흔들고 특히나 세계 정부의 중요기관 3곳을 골고루 털거나 혹은 완전히 초전박살을 내버리는등의 엄청난 만행을 일으킨데에 대한 주범자로 찍히면서 이에 따라 세간에서는 엄청나게 잔혹한 인물로 부각된다.'''[206]
'''5번째 '바다의 황제' 나타나다!!!'''
원피스 905화 中
그리고 신세계에 들어서는 뒷세계에 무기를 팔던 과학자 시저 클라운과 뒷 암흑세계의 거물 브로커인 조커, 前 천룡인, 동시에 칠무해인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를 박살내면서, 충원 5600명에 육박하는 대선단의 선장이 된다.[207] 그리고 다른 사람도 아닌 사황 빅 맘의 영토에 동료 한 명을 구하기 위해 쳐들어가서 빅 맘 해적단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도주한다. 이렇게 이후에 붙은 별명은 '5번째 바다의 황제'인 '''오황''', 현상금이 무려 15억이나 걸리게 되었다. 이로서 초신성과 최악의 세대 중 사황인 검은 수염을 제외하면 현재 루피보다 현상금 높은 해적이 없다. 아니, 이젠 사황을 제외하고 루피보다 현상금이 높은 인물은 아마 추정컨대, 몇몇 현상금이 공개되지 않은 사황 간부나 자기 아버지를 제외하곤 거의 없다봐도 무방하다.[208]
그리고 그동안 해적으로서 모험을 통해 쌓아올린 루피의 현상금은 단순히 민간인에게 피해를 끼치면서 생긴 악명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세계정부와 관련하여 공인 해적 칠무해 격파[209] , 3대 중요기관[210] 붕괴와 궤멸수준을 야기시키고, 천룡인 공격, 해군의 초국가급 전력이라 불리는 버스터 콜에서도 탈출한다. 거기에 하다못해 신세계에서 대해적 사황 중의 일각인 '빅 맘' 샬롯 링링의 영토와 그녀의 영역 전체를 반 이상 쑥대밭으로 만들고 이어 8억, 10억을 넘는 사황의 장성급 간부 두 명까지 이기고도 살아남는 등 지금까지 온갖 미친 짓을 자행해서 얻은 것이라 같은 최악의 세대 해적들 중 사황으로 성장한 검은 수염을 제외한 신세대 루키들 가운데에서도 오황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유독 돋보이는 존재로 크게 성장한다.[211][212]
6.2. 주인공으로서의 운명
'''바로 이 사나이 「밀짚모자 루피」'''
원작 1권 2화의 제목.
처음부터 소제목에서 ''''바로 이 사나이''''라는 수식어로 명시된 점은 바로 루피라는 이름을 가진 만화 원피스의 주인공이 후에 해적의 엄청난 전설이자 역사를 써내려 나갈 인물이 될 것이라는 점을 과거 원작 초창기부터 독자들에게 이를 미리 진작에 알려주었던 중요한 대목으로도 큰 의미를 내포한다.
그간 항해를 통해 지속적으로 미친 행보들을 줄곧 자행해오면서 엄청난 주가와 현상금이 대폭 인상되고, 세간에서의 주목도는 더욱 상승하고, 2부 중반부터는 최악의 루키 해적에서 대선단의 두목, 곧이어 다섯 번째 해적의 황제로 불리면서 '오황'의 자리에 오르는 엄청난 이목을 끌게 되었다.[213]
거기에 세계관 내의 세계정부와 관련된 사람들 특히 세계귀족 천룡인으로 간주된 오로성과 기타 천룡인들과 같은 여러 인물들이 D의 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에 관한 여러 구전된 언급들이 등장함에 따라서 이제 루피는 그 동안의 높은 잠재력과 가파른 성장세를 토대로, 또한 말도 안되는 행보를 이어왔던 사실을 토대로 최종장에서 세계정부를 전복시킬 수준 즉 오로성이 자신들보다도 더욱 높은 존재인 임에게 엎드려 아뢰면서 언급했던 ''''역사에서 사라져야 할 불빛''''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이제는 매우 높게 여겨질 정도로 그들에게 위협적인 인물로서 더욱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214][215]
또한 작중 내에 등장한 과거 시대의 대해적들과 엄청난 네임드의 호걸들, 혁명의 세력과 같은 수많은 잔당들조차도 자신들의 사명을 인지하지 못하고 죽거나, 혹은 시대로부터 선택받은 자의 사명을 가지고 혁명의 방아쇠를 당기려 했지만 목표를 완수하기 위한 여러가지 전제 조건들과 시기적 문제[216] , 그리고 외적으로는 세계정부의 지속적인 방해와[217] 개인적인 알 수 없는 불치병에 걸리는 것과 같은 변수 요인들로 인해 결국에는 이를 다 이루지 못하고 최후의 뜻을 라프텔로 인도하는 측면에서 대해적시대를 여는 첫 신호탄의 역할을 다하거나 뒤이어 고착화 된 대해적 시대를 재확립하는 역할을 수행한 이후에 죽거나 혹은 아예 후대의 사람들로부터 완전히 잊혀졌지만[218] ''''이와 반대로 주인공인 루피는 그 동안 수많은 이들이 달성하지 못했던 사명을 이야기의 최종장에서 전부 이룩하게 될 영웅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후대의 사람들에게 칭송받을 인물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219]
그간 스토리를 관통해오면서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늘 주목받아오던 주인공 루피의 성격상 물러서지 않는 굳건함과 모험의 스릴을 즐기기를 갈망하고 오로지 자신만의 신념대로 추진하고 나아가는 성격이기에 자신의 뜻을 끝내 굽히거나 혹은 현실적인 타협으로 인해 기존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거나 아예 극단적으로 변모하는 모습과 같은 경우는 대개 없을 것이라 판단된다.[220] 즉 루피가 다른 만화의 흑화되는 주연 캐릭터들에 비해서 생각이 많다거나 또는 어두운 면모를 지닌 인물에는 속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 유아독존과 독불장군 성향을 지닌 루피 스스로가 지향하는 멋과 로망 그리고 해적왕이라는 원대한 꿈과 목표가 있는데다가 그에 깊이 열중하는 '''풍운아 혹은 열혈남아'''의 기질을 가진 인물이기에 더더욱 그렇다.[221][222]
7. 강함
밀짚모자 일당의 두목인 만큼 단순 전투력으로만 따지면 원톱이다. 이스트 블루의 강자들로 평가받던 광대 버기, 캡틴 크로, 돈 클리크와 위대한 항로에서 이스트 블루로 넘어온 아론을 꺾으면서 단순 이스트 블루 수준의 해적이 아님을 과시했고 이후 위대한 항로에 입성하여 출항한지 1년도 안된 시점에 상당한 실력자인 크로커다일, 에넬,[223] 로브 루치, 겟코 모리아를 차례로 꺾고, 임펠 다운에서는 마샬 D. 티치에게서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등 1부 스토리 당시에도 위대한 항로의 전반부에서 나름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는 강자였다. 패기를 익히지 못했다는 단점은 있으나 그것을 감안해도 칠무해를 둘이나 꺾은 만큼 칠무해에 영입될 수준은 충분히 되었다.
특히 2부를 기점으로 패기와 기어 2와 기어 3를 잇는 새로운 도핑 기술인 기어 4를 익히면서 2년만에 신세계의 최상위권 강자들과의 맞싸움에서도 호각으로 싸울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성장력은 최고 수준으로, 카타쿠리의 싸움으로 인해 견문색 패기가 카타쿠리와 비슷한 수 초 후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각성을 이루어낼 정도로 비약적으로 실력이 상승하게된다. 다만, 무장색 패기는 기어 4를 사용한 상태에서도 최상위권 강자들에 비해 비교적 약한 편에 속'''했'''다.
2부의 루피가 1부 시절에 비해 파격적으로 강해졌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는지에 관해서는 오랫동안 확실치 않았었다. 특히나 어인섬 편의 호디 존스와 펑크 해저드의 시저 클라운은 애초에 정면에서 승부에서는 애초에 루피보다 급수가 낮게 묘사 되었고 세계관 전체적으로 보면 강자라는 타이틀로 언급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드레스로자 스토리부터는 딱히 전력을 드러내지도 않은 루피가 신세계의 강호들이 모인 코리다 콜로세움에서 가장 큰 두각을 드러내는 묘사로 등장하고, 이어 1부 시절부터 칠무해 중에서도 당연 강력한 포스를 보여온 도플라밍고를 격파하면서 결국 신세계에서도 내로라하는 강자임을 이제는 입증하였다.
물론 도플라밍고와의 전투는 이런저런 외부요인이 많았기에 루피가 확실하게 도플라밍고를 뛰어넘은 것인가로 갑론을박이 오갔다. 이후 토트랜드에서 샬롯 크래커와의 전투에서 나미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패배했을 것으로 추정되었기에 이러한 논란은 더 거세어졌지만, '''사황의 No. 2'''라 할 수 있는 샬롯 카타쿠리와 싸우는 와중에도 계속 성장해 결국 카타쿠리와 더블 KO에 가까운 승리를 따내면서 신세계를 기준으로도 사황을 제외하면 최강급인 강자로 성장해 이러한 논란을 종식시켰다.
허나 오황에 올랐음에도 해적들의 정점에 서있는 사황과의 대결은 아직 까마득하게 못 미친다고 인식될 정도로, 과거처럼 오로지 단순하게 성장만으로는 멀었다 여겨질 정도로 실력적 한계 및 봉착 단계에 직면하는데. 그걸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바로 사황 '''샬롯 링링과 카이도였다.''' 특히 루피는 이 두 사람과 대결을 펼치던 시기에도 기습적으로 혹은 정면에서 기어 3, 기어 4를 모두 동원해 맹공을 퍼부었지만 이들에게 아무런 대미지를 주지 못하면서 그저 시간끌기 정도의 수준에 불과했고 카이도에게는 무장색으로 강화한 몽둥이 '평타 한 방'에 일격참패를 당해버린다.
또한 상기한 루피의 전적은 모두 20분의 제한시간과 10분간 패기 사용 불가라는 강력한 페널티를 가진 '''기어 4''' 상태에서 이뤄낸 전적이라는 점도 감안해야한다. 크래커가 루피와 11시간 동안 싸운 것, 빅 맘과 카이도가 하루를 꼬박 싸웠음에도 서로에게 별다른 상처를 주지 못한 것, 잭이 이누아라시 공작과 네코마무시 나리 패어와 5일 동안 쉬지않고 싸운 것, 사카즈키와 쿠잔이 10일 동안 싸워 겨우 결판이 난 것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원피스 세계관에서 최상위권 강자들은 그 강함만큼이나 체력도 엄청나다. 그렇기에 최상위권의 강자는 기어 4의 제한시간 안에 쓰러트릴 수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문제는 상기했듯 기어 4가 풀린 직후 10분 간의 루피는 패기를 사용할 수 없고, 이 상태의 루피는 원래라면 부수는 페로스페로의 사탕벽도 부수지 못할 정도로 약해진다. 월등하게 파워 업 하는 기어 4 상태에서도 쓰러트릴 수 없었던 적을 원래 상태보다 약해진 상태에서 상대할 수 있을 리 없는 만큼 기어 4가 풀린 루피는 바로 수세에 몰리게 된다. 실제로 루피는 크래커, 카타쿠리와 싸울때 기어 4의 제한시간 안에 쓰러트릴 수 없어 싸우다가 시간이 끝나면 10분 동안 도망치기를 계속 반복해야했고, 나미같은 시간을 끌어줄 외부 존재 덕에 이 10분을 그나마 버티는 것이 가능했다.
그렇다고 기어 4를 쓰지 않자니 기어 4가 없는 루피의 전투력은 사황 최고 간부보다는 약한 수준인 것이 문제. 사황 중 한명인 카이도, 그 카이도의 최고 간부인 삼재해, 그 삼재해 바로 밑의 간부급인 토비롯포, 그 토비롯포 중 막내 격인 울티, 페이지 원과 2:1에서 나름 선전했으나, 울티에게 한번 잡히자마자 사방이 적인 적진 한가운데서 바로 기어 4를 사용하려 했을 정도로 기어 4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한계가 명확하기에 사황 최고 간부나 사황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페널티가 극심한 기어 4의 존재가 사실상 필수이다.
결론적으로 루피의 전적을 보면 비록 사황 같은 세계관 최강자들에게는 못 미쳐도 동세대인 최악의 세대들 중에서는 손에 꼽을 만한 최고 실력자이며 신세계에서도 사황 다음 가는 수준의 강자로서 인정받게 되었고 결국 세간에서는 기존 사황세력에 한 명을 더 추가한 오황의 일원으로 널리 불려지게 된다. 그러나 여전히 루피의 이러한 전투력은 기어를 사용한 지극히 일시적인 순간에 한정된 힘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투 수행 능력의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대단히 불안정한 면을 보였다. 따라서 차후에 악마의 열매 능력에 관한 각성이 전투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기어 4의 지속시간이나 얼마나 늘어나며 기어 2, 기어 3 처럼 안정화가 될 수 있는가, 그리고 도핑이 아닌 순수한 전투력과 패기 소유량이 얼마나 오를 것인가[224] 정도가 루피의 전투력이 어떤 방향으로 상승할 것인지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와노쿠니 편의 최종전을 다루기 시작한 1000화에서는 사황 중에서도 '''세계 최강의 생물로서 육해공 살아있는 모든 생물 중 세상에서 제일 강하다고''' 명성이 자자한 카이도에게 류오를 사용한 신기술 "고무고무 레드 록"으로 얼굴을 강타해 유효타를 먹이면서[225] 그동안의 수련으로 실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음을 증명했다.
그리고 카이도가 자신을 상대할 수 있을 정도의 강자라 언급한 부분이 1001화에 나온 것으로 보아 이 시점의 루피는 사황 카이도가 인정할 만한 최강자급의 실력을 보유했음이 입증되었다. 심지어 이 때 루피랑 비교한 사람도 '''전성기의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 '''해적왕 골 D. 로저''', 록스 D. 지벡, 사황 빨간머리 샹크스, 코즈키 오뎅[226] 이었다. 이후에도 이전에 한방에 리타이어 당한 기술인 카이도의 뇌명 팔괘를 어느정도 회피하거나 용 상태로 날린 보로 브레스를 그대로 받아내며 반격을 이어가는 모습도 보여준다.
다만 1003화에서 기어 포스 콩 개틀링을 성공적으로 카이도에게 날리고도 본인은 패기 소모로 인해 일시 리타이어 한 반면 카이도는 피해는 입었어도 금방 다시 일어나 여전히 기세등등하게 공격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즉 주위 동료가 아니었다면 10분 동안의 리바운드로 인해 얄짤없이 패배했다는 것. 현재로선 카이도를 쓰러트리기에 모자라다는 것이 밝혀진 셈이다. 시기상 이게 정상이기도 하고.[227] 물론 기어 5의 존재를 암시하는 오다의 인터뷰에따라 새로운 기어를 개방한다면 판도가 뒤집어질 것으로 보인다.
7.1.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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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인 전투 방식은 주먹질과 발차기를 비롯한 맨몸 격투에 고무고무 열매의 특성을 부여하여 싸우는, 고무인간인 그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스타일의 격투기. 보통 일반적인 무투가라면 자기 주먹과 발이 닿는 근거리에서만 싸울 수 있는 형태일 테지만 루피의 경우엔 늘어나는 팔다리에 의해 사정거리를 무시한 원거리형 격투기가 가능한 독특한 방식을 지닌 격투가다. 펀치와 킥이 그 위력 그대로 근거리가 아니라 원거리까지 연장되며 기술에 따라선 오히려 고무의 탄성을 추가한 덕에 평범한 펀치나 킥보다도 위력이 증강되기도 하는 등. 고무의 특성을 십분 발휘한 원, 중, 근거리 전방위 커버 가능한 고속 격투가 루피의 전투 방식의 최대 특징.
- 루피의 완력 자체는 극 초반부부터 조로와 함께 잘 묘사되었던 부분이다.[229] 거대 해수인 모옴을 집어던진다거나, 아론파크에서 아론이 이빨로 돌기둥을 물어뜯자, 이빨 튼튼한 게 뭔 대수냐며 돌기둥을 주먹으로 부숴 맞대응을 하는 장면 등, 자주 루피의 완력이 묘사 되었었다.[230] 바로크 워크스 편에서는 크로커다일을 쓰러뜨리고 피니쉬로 지반을 뚫어버리거나, 워터 세븐에서는 엄청 큰 건물 두 채 사이에서 힘으로 두 건물을 밀어내기도 했다. 조로는 배에서 매일 쉬지않고 톤 단위 아령을 들며 트레이닝을 하는데 루피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도 않는데 그냥 힘이 세진다.[231]
- 루피의 전투 방식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기어' 기술들은, 고무고무 열매 활용의 극한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신체가 늘어나니까 팔다리를 길게 늘려 때리는 개념을 넘어서서, 신체 곳곳이 고무라는 특징을 극한까지 활용해서 도핑으로 써먹는 것이다.
- 혈관마저 고무라서 혈압이 올라가도 버틸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다리를 펌프로 만든 뒤 혈액 순환을 가속시켜 신체능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기어 세컨드는 스피드와 파괴력 등등의 전반적인 신체능력들을 대폭 향상시킨다.[232]
- 뼈도 고무라는 점을 활용해서 뼈에 공기를 주입, 신체 부위를 거대화 시키는 기어 서드 - 뼈풍선은 파괴력과 범위를 더해주었다. 고무지만 '뼈'라서 기본적으로 단단하기 때문에 따로 무장색 패기로 경화시키지 않아도 총알 정도는 그냥 튕겨버리는 경도를 자랑한다.
- 근육에 공기를 주입해서 근육 자체를 강화시키는 기어 포스 - 근육 풍선은 기어 3 - 뼈 풍선과 달리 고무의 탄성을 그대로 유지된채로 강화가 가능하다.[233] 이 상태로는 기어 2를 뛰어넘는 스피드와 기어 3를 뛰어넘는 파워 두 마리 토끼를 전부 잡을 수 있지만, 그 대가로 짧은 지속력과 엄청난 반동 및 후유증을 수반하게 된다.
- 1부 시점에서는 기어 세컨드/서드의 사용 후에는 도핑의 엄청난 과부하(피로감) 때문에 몸을 가누지 못하게 되었지만[234] 2년 후에는 레일리에게서 패기의 기본기를 훈련받고 기어 2는 신체의 어느 부위에만 사용해서 무리를 최소화 시키게되고 기어 3는 손만 풍선처럼 거대해지게 조절해서 사용 후의 몸이 줄어드는 리스크를 없애게 된다. 덕분에 기술의 위력과 체력의 보존력이 올라간 것은 당연지사고, 또 약점 공략말고는 대응의 방법이 전혀 없었던 자연계와의 전투가 패기라는 유일한 수단을 익히게 됨에 따라서 한결 수월해지게 된다.
- 위와 같은 이유로 루피가 여타 배틀만화의 주인공들과 가장 큰 차별점을 갖는 부분은, 필살기에 과하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간판기에 가까운 필살기 하나로 전투를 종결짓거나, 아니면 새로운 필살기의 각성으로 위기를 타파하는 것이 배틀만화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전투 스타일. 물론 이런 방식이 원피스에도 없는 것도 아니지만[235] , 정작 주인공인 루피는 특수한 한방 필살기가 아닌, 처절한 공방을 주고 받다가 최후의 일격에 상대를 쓰러뜨리는, 마치 스포츠 만화에서 느껴질 법 한 카타르시스를 선보인다.
- 이는 주인공이 성장을 하는 건지, 필살기가 더욱 강력해지는 건지 모를 괴이한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배틀만화에서, 필살기를 부각시키지 않고도 화려한 전투 씬을 뽑아낼 수 있다는 점이 많은 액션 마니아들에게 어필된 바가 크다. 보통 이런 스타일의 캐릭터들에게는 간판 기술의 부재라는 부담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신기하게도 인기가 높은 기술들이 굉장히 많으며,[236][237] 이는 실제로 격투 게임 등에서의 취급이 손쉽다는 결과는 그야말로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낸 셈이라고 할 수 있다.
- 루피는 작중 패기라는 개념이 제대로 설명되지 않았던 1부 시점 땐, 적들의 능력에 고전한다 싶으면 그들의 약점이나 허점을 파악하고 공략하려는 모습을 간간히 보여주곤 했다. 예를들어 이스트 블루편 최종보스였던 아론의 '이빨검'에 고전하자, 아론의 이빨을 뽑아다가 틀니마냥 본인의 입에 쑤셔박았고, 크로커다일과의 전투에선 그의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 다량의 물을 집어삼켜 '물 루피\'가 되질 않나, 에넬의 만트라에 대응하기 위해 아무 생각도 없는 '고무고무 머엉\'을 시전하는 등. 물론 이런 상황 때 마다 적들은 장난치지 말라며 분개한다. 물론 루피 입장에서는 정말로 진지하게 임하는 것. 결과적으로 위와 같은 행위들이 전투에서 승기를 가져오는 것을 보면,[238]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전투에서의 루피의 감이나 센스는 꽤나 뛰어난 것이다. 이러한 임기응변은 고무고무 열매 특유의 우스꽝스러운 외양 탓인지 상대의 방심을 유도하는 효과도 있다. 실제로 아론은 공격하고 도로 잠수하는 식으로 안정적인 전투를 하고 있었지만 고무고무 방패를 무시했다가 그물에 잡히듯이 걸려서 기동성을 잃고 페이스를 뺏겼으며, 크로커다일도 처음에는 물 루피를 무시했다가 쓴 맛을 몇 번 보고 나서야 위협적이라고 인정했다.
7.2. 포지션
괴물 3인방 내에서 보면 상디는 순수 전투력으로 고급간부를 제거하면서도 즉흥적인 번뜩임으로 상대의 허를 찔러 전략을 파쇄해 해적단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조커 역할이고, 루피와 함께 상대편 원투펀치를 상대하는 역과, 위계없는 밀짚모자 해적단에서 군기반장 역을 둘 다 조로가 맡고 있기 때문에 사실 루피가 해야 마땅한 선장으로써의 역할은 대부분 조로가 떠안고 있다. 그럼 일당 내에서 전투가 시작되었을 때 루피의 역할은 무엇인고 하니, 바로 밀짚모자 일당의 '''결전병기'''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상 여태까지 밀짚모자 일당이 승리를 거둔 싸움은 모두 루피가 적측 우두머리를 격파해내면서 종결이 났고, 이러한 루피의 역할은 작중 연출만으로도 충분히 드러난다. 또한 루피 본인이 자기 무력함을 설파하다가 그럼 뭘 할 수 있냐는 아론의 질문에 '''"너한테 이기는 거."'''라고 답한 대사부터, 쵸파의 '''"루피는 처음부터 자기가 싸워야 될 상대를 아는 것 같다."'''와 나미의 '''"야성의 후각이 발달했을 뿐이야."''' 등의 작중 인물의 대사로 직접적으로 재확인되기도 한다.그녀석들은 지금 어떤 상황에 빠져있던간에 반드시 살아남아!!
하지만 지금 여기서 널 놓치면...!! 넌 동료들을 전부 죽이러 가곘지!!!
'''난 너한테서 눈을 떼지 않는다!!'''
원피스 44권 중
때문에 전체적으로 밀짚모자 일당에게 승기가 기울때까지 루피를 최대한 온존시키면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루피가 적장을 쓰러뜨리게 하는게 가장 합리적인 방식이겠지만… 아무래도 밀짚모자 일당 자체가 소수정예 해적단이라 주전력인 루피를 놀게 두기도 힘들고 루피 본인의 성격 탓도 있어서, 온존은 커녕 루피가 제일 먼저 적진에 꼴아박아 게릴라전으로 적진을 한번 휩쓸고 간부 한두명은 제거해두고 시작하는게 어느정도 작중 관행이 되어있다.[239] 다만 괴물같은 일당 내에서도 유독 루피의 스태미너가 돋보이는 편이기도 하고, 대부분이 양학인데다가, 간부를 쓰러뜨려도 서열이 어정쩡한 간부를 상대할 때가 많아 결정적으로 최종 보스와 직접적으로 대면하기 전까지 쌩쌩할 때가 많다.[240] 최후의 적을 쓰러뜨리는 역할과 동시에 가장 강력한 보스의 시선을 전투 내내 묶어두어 일당의 손실을 최소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조로나 상디면 또 모를까, 프랑키 이하 크루들은 보스하고 잘못 마주치면 순식간에 무력화당할 가능성도 크기에 어찌 보면 이 쪽이 더 중요한 역할. 아직까지 밀짚모자 일당 중에서 사상자 한 명 없는 것은 루피의 이런 판단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CP9 편에서 루치를 자신이 묶어두고, 프랑키를 그대로 보내서 로빈이 풀려나게 하는데 성공적이었던 점 등을 생각하면 쉽다.
7.3. 기술
7.4. 패기
[image]
[241]
하지만 세계에는 극히 드물게 이런 패기를 다루는 자가 있지···. 이것이 상대를 위압하는 힘 '''패왕색 패기···!!''' 이 세상에서 크게 이름을 떨치는 인물은 거의 이 힘을 내재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 허나 '''패왕색'''만은 제어를 할 수는 있어도 단련은 불가능하다. 이건 사용자의 기백 그 자체···!!! 즉 본인의 성장으로만 강화되지.
원피스 61권. 실버즈 레일리가 루피에게 패기라는 개념을 설명하는 中
'''아파아아아!!'''
샬롯 카타쿠리와의 결전에서 무장색 경화한 주먹끼리 충돌한 직후. '''이 때 루피는 기어 4 스네이크맨을 쓰고 있었다.'''
루피가 사황과 비교했을 때 아직까지 그 실력차가 크다는 것을 여과없이 보여줬던 능력이다.[243] 루피의 패기 중 가장 뛰어난 것이 패왕색 패기라면, 가장 떨어지는 패기가 무장색 패기였다. 견문색 패기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활약을 보여준다. 기어 4로 전반적인 능력치가 상승해도 무장색 패기의 완성도 만큼은 신세계의 실력자들과 비교하면 한 등급 낮게 묘사된다.[244] 심지어 위의 예시처럼 사황의 2인자인 샬롯 카타쿠리와 결전 당시 기어 4를 쓰면 카타쿠리에게 데미지를 줄 수는 있지만 무장색을 담은 주먹끼리 충돌했을 때 루피만 아파하는 것으로 나옴으로서 루피의 무장색이 기어 4로 대폭 강화하고도 카타쿠리에 비하면 부족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탓에 현재 루피도 카이도에게 패배한 후 감옥에서 수행을 한다며 무장색의 패기를 레일리와 같은 최상위급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수준 높은 무장색 보유자인 효고로의 지도 아래 단련을 거듭하면서 강해지고 있다.[245][246]'''아까 전의 '강철의 목걸이'는 네 패기에 의해 내부에서부터 파괴된 게야!! 이미 할 수 있게 됐다!!'''
'''이미 너는 크게 밖에 두르는 패기를 체득했어...!! 아직 무의식일 뿐...'''
947화에서 효고로가 루피에게 패기의 단계에 대해 설명해 주는 부분.
이후 기억을 상실한 빅 맘(오링)과의 대치 도중 과거 샤본디 제도 노예 경매장에서 실버즈 레일리가 케이미가 쓰고 있던 목걸이를 풀어주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자신과 효고로 할아범의 목걸이를 푸는 장면이 나왔다. 이처럼 효고로 할아범과의 단기간의 수련이 큰 효과가 있었던 듯 보이며 무장색의 경지에 이르는 데에 성공한 듯 하다. 그 후 놀랍게도 효고로의 입을 통해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는데, '''루피가 사용한 무장색 패기는 내부에서부터 파괴시킬 수 있는 대단한 수준의 패기이며 루피가 이미 무의식적으로 그 단계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 이를 통제 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도달했다는 뜻은 아니다. 그리고 아직 레일리처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어서 심호흡을 통한 정신집중이 필요하다. 물론 효고로와의 훈련에서 나무를 내부부터 폭발시키는 것에 성공했고, 야마토의 폭발 수갑을 내부에서부터 파괴시켜 풀어버리는데도 성공하면서 더더욱 해당 스토리를 통해 급속도로 성장할 가능성 역시 매우 높아졌다.
1000화에서 드디어 향상된 무장색을 활용하여 기어 3만으로 카이도에게 유효타를 먹이는 데 성공했다.[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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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의 견문색 패기는 '''상대의 본심과 감정'''을 느끼는 힘이 뛰어나고[248] 이를 바탕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알아채는 능력이다.[249] 또한 샬롯 카타쿠리와의 싸움을 통해, 조금 앞선 미래가 보이는 수준으로 견문색이 대폭 강화되었다.[250] 와노쿠니 편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실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카타쿠리와 마찬가지로 몇 초 뒤의 미래를 보는 능력을 보여준다. 실전에서는 기프터즈의 미래 행동을 읽어내고 이에 대한 대응을 효고로에게 알려주어 상대의 공격을 회피하고 반격하는 것을 돕는 등 견문색 패기 만큼은 이미 신세계에서도 최상위권 경지 수준에 가깝게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같은 '견문색'이라도 너는, '''생물의 감정'''을 느끼는 힘이 뛰어난 모양이야.
원피스 89권 894화. 실버즈 레일리 루피와의 패기 수련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