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축구

 




1. 개요


죽음의 조에 해당하는 사례들 중 축구에서의 사례를 모은 문서. 남자 축구에만 있을 것 같지만 여자 축구에도 엄연히 죽음의 조가 있다.

2. 국가 대항전


독일, 잉글랜드, 네덜란드,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벨기에가 속한 UEFA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가 속한 CONMEBOL이 주요 멤버를 구성하고 있다. 이들은 세계 축구를 양분하고 있는 세력들이기에 이들이 포함된 조라면 십중팔구 결선라운드 진출은 어렵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현재는 폴란드, 크로아티아, 멕시코, 미국 같은 중진세력들이 고춧가루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며 아시아권도 비록 미약하긴 해도 간혹가다 세계축구계를 화들짝 놀라게 하는 사건을 종종 터뜨리기도 한다. 여기에 나이지리아, 카메룬, 세네갈, 가나, 알제리 같은 아프리카 국가들 역시 뒷통수를 칠 능력이 있는 나라들이다.

2.1. 남자



2.1.1. FIFA 월드컵



2.1.1.1. 본선

  • 1982 FIFA 월드컵 스페인 2라운드[1] C조 (브라질-아르헨티나-이탈리아)[2]
세계 축구대회 역사상 가장 무시무시한 죽음의 조
당시 기준으로 월드컵 우승 유경험팀끼리만 편성된, 지금 기준으로 봐도 본격 월드컵에서 우승 두 번 이상 달성한 팀끼리만 편성된[3] 무시무시한 조. 따라서 이 조에 출전하는 선수 하나하나가 모두 다 정예였다. 준결승 진출권 한 장을 놓고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 브라질의 '하얀 펠레' 지쿠, 그리고 이 대회의 득점왕이 되는 이탈리아의 파올로 로시가 모였다. 세계 축구대회 역사상 가장 무시무시한 죽음의 조로 이 대회를 기준으로 봐도 이 팀들의 이력이 장난 아니게 화려했다. 아르헨티나는 디팬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1934년 대회와 1938년 대회에서 연속우승을 달성한 강호, 브라질은 1958년 대회와 1962년 대회에서 연속우승, 1970년 월드컵에서도 우승하여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한 강호였다. 특히, 브라질은 지쿠, 소크라치스, 호베르투 파우캉, 토니뉴 세레주의 미드필더진 4명이 황금의 사중주라 불리며 펠레가 이끌던 역대 최강 브라질 대표팀의 영광을 재현할 팀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한 마디로 사실상 세 경기 모두 이 대회의 결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 전쟁으로 인해 제대로 경기를 펼치지 못했고 마라도나가 울며불며 생떼를 부리다가 퇴장당하는 바람에 자멸했고 사실상 이탈리아 대 브라질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파올로 로시의 브라질 전에서의 활약으로 이 치열한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은 이탈리아는 역시나 결승까지 진출하여 서독을 제압하고 44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는 차기 대회에서 또 다시 같은 조로 만나는 악몽을 경험하게 된다. [4]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 이 대회 우승국 아르헨티나, 유럽의 다크호스 불가리아, 그리고 차붐의 나라 대한민국까지[5] 현재 기준으로 보면 이탈리아는 1934년, 1938년, 1982년, 2006년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아르헨티나는 1978년, 1986년... 그러니까 바로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불가리아 역시 1994년 준결승에 진출했고 대한민국 역시 2002년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나마 약하다고 평가되었던 대한민국조차 아르헨티나 상대로 1골을 뽑아냈고 불가리아와 비기는 등 비교적 선전을 했다. 결국 한국만 탈락하고 나머지 3팀이 16강에 진출했는데 그나마조차 한국이 이탈리아 상대로 1실점만 덜해서 비겼다면 불가리아를 제치고 16강에 올라가는 것이었다. 그나마도 이탈리아는 한국전에서 오심과 자살골의 덕을 봐서 겨우 이겼고 확실하게 능력을 발휘한건 아르헨티나가 유일했다. 그리고 이 세 팀은 16강에 올라간 이후 불가리아는 멕시코에게 패해서 떨어지고 이탈리아도 프랑스에게 패해서 떨어졌지만 아르헨티나는 끝까지 올라가서 우승을 차지했다.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우승팀인 디에고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 아프리카의 복병 카메룬[6], 게오르게 하지의 루마니아, 유로 1988 준우승팀 소련이 한 조가 되었다. 개막전인 아르헨티나 vs 카메룬 부터 이변이 나왔는데, 이전 월드컵에서 단 1승도 하지 못 했던 카메룬[7] 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이긴 것.[8] 이후 카메룬은 루마니아마저 2:1로 때려잡으며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마지막 소련전은 0:4로 개발살이 났으나 그 참담한 결과와는 상관없이 조 1위를 했다. 한편 첫 경기부터 이변의 희생양이 된 아르헨티나는 소련을 2:0으로 누르고 루마니아와 간신히 비겨서 16강에 진출했고, 루마니아는 골득실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2등으로 16강에 진출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모든 팀들이 1승씩 챙겼으며, 카메룬은 카를로스 발데라마호세 레네 이기타가 이끄는 콜롬비아마저 16강에서 꺾고 8강에까지 진출했으나 그 8강에서는 게리 리네커잉글랜드펠레 스코어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아쉽게 져서 떨어졌다.[9] 2등 루마니아는 16강전에서 아일랜드에게 승부차기로 탈락했으며, 아르헨티나는 16강에서 골키퍼 세르히오 고이코체아우주방어클라우디오 카니자의 역습 한 방으로 라이벌 브라질을 잡고 8강에서 드라간 스토이코비치유고슬라비아와 4강전에서 살바토레 스킬라치이탈리아를 승부차기로 꺾고 서독과의 결승전에서 편파판정의 논란 끝에[10] 0:1로 져서 준우승을 하게 된다. 이 조에 속한 팀들 중 아르헨티나와 루마니아는 다음 월드컵 16강에서 재격돌하여 루마니아가 3:2로 이겼으며[11] 러시아로 바뀐 소련은 카메룬을 6:1로 또다시 개발살을 내버렸다. 현재로써는 러시아는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을 통해 8강에 오르면서 부활의 서막을 알렸고, 루마니아는 UEFA 유로 2016을 통과해 부활의 서막을 알렸으며 아르헨티나는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열었던 반면 카메룬은 쇠락을 거듭한 끝에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는 내분까지 일으키며 완전히 망했다.[12]
본격적으로 '죽음의 조'의 별명이 붙은 이유가 된 스쿼드다. 아일랜드, 멕시코, 노르웨이[13]는 모두 지역 예선에서 무시무시한 능력을 보여줬던 팀들이며, 우승후보 이탈리아와 브라질까지 탈락할 수도 있을 정도로 강팀들만 집결한 E조였다. 그래서, 이탈리아 축구협회장 프랑코 카라로가 "이번 조추첨식은 이탈리아를 죽음의 조로 밀어넣었다."라고 탄식한 것처럼 매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고 결과는 네 팀 모두 1승 1무 1패에다가 골득실까지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라는 전례없는 기록으로 죽음의 조의 위엄을 보여줬다. 결과는 다득점 순위에 따라 멕시코가 1위, 노르웨이가 4위였고, 그것마저도 같았던 아일랜드와 이탈리아는 승자승으로 아일랜드가 2위, 이탈리아가 3위가 되었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간신히 16강에 진출했고 판타지스타 로베르토 바조가 토너먼트에서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결승까지 올라가 브라질과 격돌하지만, 하필이면 승부차기에서 바조가 슛을 하늘 높이 날려버리는 실축을 하면서 한 끗 차이로 준우승을 기록한다. 사실은 첫 번째 키커이자 주장 프랑코 바레시와 4번째 키커였던 다니엘레 마사로의 실축이 문제였다. 바조가 넣었어도 브라질의 다음 키커가 넣었다면 브라질의 승리였다. 이 조에 속한 팀들 중에서 노르웨이만 유일하게 일방적으로 쇠락해버렸다.
무적 함대 스페인, 만년 월드컵 본선 승점 0점 팀이었다가 94년에 4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킨 불가리아, 그리고 각각 아프리카와 남미의 신흥 강호인 나이지리아와 파라과이가 맞붙었다. 그 결과 조 1, 2위로 점쳐지던 스페인과 불가리아 대신 나이지리아와 파라과이가 16강에 진출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특히 스페인은 불가리아를 6-1로 깨고도 나가떨어지면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도 광탈한 팀이 되었다.
조 추첨 당시 각 팀의 피파 랭킹은 아르헨티나 2위, 잉글랜드 10위, 스웨덴 15위, 나이지리아 40위였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나이지리아는 전 대회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그리고 나이지리아 이외의 이 조 모든 팀들이 차기 대회에서 16강 이상 올라갔고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8강까지 올라갔다. 94 미국 월드컵 지역예선 탈락[14], 98 프랑스 월드컵 16강 탈락, 유로 2000 조별예선 탈락 등으로 인해 톱 시드를 배정받지 못한 잉글랜드가 포함된 조는 곧 죽음의 조가 되리라는 예상은 있었지만, 그 예상마저도 능가하는 헬게이트가 열렸다. 그나마 만만해 보이는 나이지리아조차 96 올림픽 축구 금메달 획득에[15], 2회 연속으로 16강에 진출한 적이 있는 D포트 최강 팀이었다. 그리고 스웨덴은 잉글랜드만 만나면 없던 실력도 막 생겨나는 전형적인 천적이다. 결국 스웨덴과 잉글랜드가 1승 2무로 16강에 진출했고 아르헨티나는 1승 1무 1패[16], 나이지리아는 1무 2패로 탈락했다. 스웨덴은 득실차가 잉글랜드보다 커서 조 1위를 기록했지만, 죽음의 조에서 체력을 완전히 소진해서인지 16강전에서 돌풍의 팀 세네갈을 만나 역전패했다. 잉글랜드는 '너무 일찍 열린 결승전' 이라 평가받은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역시 역전패했다.
죽음의 조는 또 한 번 아르헨티나를 필두로, 당시 FIFA 랭킹 3위 네덜란드, 디디에 드록바를 앞세운 코트디부아르, 상대적으로 약체지만 동유럽 최강의 축구강국이었던 세르비아[17][18]가 모여 만들어졌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 싱거웠다. PSV-첼시 FC 출신의 나름 이름값 있던 마테야 케즈만을 앞세워 16강을 노렸던 세르비아가 네덜란드에게 0-1, 아르헨티나에게 0-6으로 시원하게 관광당했고, 코트디부아르도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에게 각각 1-2로 패했기 때문이다. 이리하여 죽음의 조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2차전에서 너무 빨리 주사위가 던져져 버렸다. 그리고 두 팀의 간판스타인 케즈만과 드록바는 둘 다 1, 2차전 경고누적으로 맞대결이었던 3차전엔 나와보지도 못하고 집으로 갔다. 결국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각각 2승 1무 동률이었지만 아르헨티나가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으며, 이후 아르헨티나는 멕시코를 잡고 8강에 진출했지만, 개최국 독일과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격전 끝에 아쉽게 패배했고, 네덜란드는 16강에서 강호 포르투갈과 만나 0:1로 아깝게 8강 문턱에서 좌절했다.[19] 참고로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를 잡은 독일, 포르투갈은 최종적으로 사이좋게 3, 4위가 되었다.
대회 우승국 이탈리아, 전 대회 8강에 빛나는 미국, 그리고 피파랭킹 2위인 체코까지... 가나는 당시 처음 출전한 팀이라 승점자판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체코와 미국을 꺾고 16강에 올라갔다. 이 중 이탈리아는 대회 우승을 이루었고 가나 또한 대회 기간동안 체코, 브라질 등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 외에 체코는 미국을 상대로 환상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당시 강호로서의 면모를 재확인시켰고, 미국 또한 이탈리아의 발목을 잡으면서 서로 물고 물리는 접전이 펼쳐졌다. 이때 미국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기록한 득점(정확히는 이탈리아의 자책골)은 결승전 지단의 PK를 제외하면 이탈리아가 이 대회에서 내준 유일한 골이다. 참고로, 어느 언론에서는 C조보다도 E조가 진짜 죽음의 조였다고 평할 정도로 C조보다도 E조가 더 죽음의 조 스러웠다.
유럽의 최강자 독일, 동유럽 최강이었던 세르비아, 아프리카의 복병 가나, 아시아 축구 연맹 소속 팀 중 가장 유럽스러운 호주가 모였다. 네 팀이 모두 1승 1패씩을 주고받았는데, 2차전에서 세르비아가 독일을 1:0으로 이기는 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세르비아는 1차전과 3차전에서 모두 패하는 바람에 탈락했고, 독일은 가나를 간신히 이기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호주와 가나는 1승 1무 1패였지만, 호주는 독일한테 0:4로 크게 진 탓에 골득실차에 밀려 탈락하고 대신 가나가 16강에 올라갔다.
브라질은 FIFA 랭킹 1, 2위를 다투는 세계 최강. 코트디부아르는 디디에 드록바와 투레 형제를 비롯한 유럽 명문팀에서 뛰는 수많은 선수들을 보유한 아프리카 정상급 팀. 포르투갈에는 세계 최강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다. 브라질은 북한, 코트디부아르를 차례로 꺾어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짓고 포르투갈과 비겼다. 북한은 1차전 브라질전에서 1:2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2차전 포르투갈전에서 0:7로 신나게 발려서 21세기 월드컵에서 2002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최고 기록의 점수 셔틀로 전락해버렸다. 이후 코트디부아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0:3으로 져서 결국 승점 1점도 건지지 못하고 짐을 싸고 말았다. [20]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전기 대회 결승 팀들이 나란히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광경이 펼쳐졌다. 거기에 남미 국가이고 전 대회에서 16강에 올라갔던 칠레까지 들어오면서 험난한 대결이 예고가 됐다. 게다가 조 2위면 16강에서 브라질.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1차전에서 네덜란드가 스페인을 5:1로 떡실신을 시켜버리면서 세계 축구팬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21]. 뒤이어 스페인이 칠레에게도 사상 첫 패배를 당하며 디펜딩 챔피언 최다 점수차 패배기록을 세우며 대회에서 가장 먼저 광탈 확정 및 조별리그 2경기만에 광탈한 최초의 디펜딩 챔피언[22]이라는 치욕스런 모습을 보이며 광탈하였다[23]. 도리어 호주가 네덜란드에게 팀 케이힐의 원더골을 앞세운 접전 끝에 2:3 석패를 당하며 찬사를 받기도... 결과는 네덜란드가 3전 전승 1위, 칠레가 2승 1패 2위로 16강에 올라갔다.
우루과이 2회, 잉글랜드 1회, 이탈리아 4회. 합계 월드컵 우승 기록이 무려 7회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조다. 물론 우루과이의 우승 기록은 60년도 더 지난 옛일이지만, 루이스 수아레스, 디에고 포를란,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루가노, 디에고 고딘골키퍼페르난도 무슬레라인 현역 강팀이다. 코스타리카로서는 절망적인 대진이었다. 그런데 막상 대회에 들어가자 예상을 뒤엎고 그 코스타리카가 조예선 첫경기에서 우루과이를 3-1로 이기면서[24] 4팀 모두 무시 못할 진정한 죽음의 조로 강화되었다. 게다가 코스타리카가 이탈리아마저 1-0으로 이기면서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해버리는 이변을 낳았으며 이 때문에 2패를 안고 있었던 잉글랜드가 가장 먼저 탈락했다.[25] 남은 16강 마지막 1장을 두고 우루과이와 이탈리아가 혈전을 벌였고[26] 결국 우루과이가 승리하면서 이탈리아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2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진짜 강팀은 뚜껑 까봐야 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조.
앞의 두 예시에 가려졌지만 이 조도 죽음의 조라고 볼 수 있다. 우선 독일과 포르투갈은 말할 것도 없는 전통 강호이고, 가나와 미국은 남아공에서 다크호스로 칭송받은 전적이 있었다. 허나 예상과 달리 포르투갈은 첫 경기에서 토마스 뮐러에게 해트트릭을 얻어맞으며 독일에 0대4로 맥없이 무너졌고, 오히려 미국이 가나를 잡고 포르투갈을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이는[27] 저력을 보이며 도깨비 팀이 되었다. 첫 단추를 잘 꿴 독일은 2차전에서 가나에게 뒤지다가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동점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해서 3차전까지 16강행 티켓의 주인공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하지만 3차전은 의외로 싱겁게 독일이 미국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28] 손에 손잡고 16강에 올랐고, 포르투갈은 가나를 2대1로 잡아 미국과 승점 동률이 되었으나 골득실에 밀려 짐을 싸야 했다.
여담으로, 이 조에 속한 네 팀은 4년 뒤에 모두 험한 꼴을 당했다. 미국은 마지막 상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충격패를 당하면서 플레이오프도 못 가고 망해버렸고, 가나도 마찬가지로 최종예선에서 콩고를 상대로 단 1승만 거둔 끝에 탈락해버렸다. 포르투갈은 본선에 올라 16강까지는 갔지만 16강에서 우루과이에게 당해 또 일찍 짐을 쌌고, 독일은 뭐...
일명 끝말잇기 조.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에서 아이슬란드에 1:1로 비기더니 2차전에서는 크로아티아에 0:3으로 깨지면서 탈락 위기에까지 몰렸었다. 그나마 마지막 경기에서 나이지리아를 2:1로 간신히 이기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였다. 1차전 아르헨티나전에서 무승부로 선전한 아이슬란드는 이후 나이지리아, 크로아티아전에서 연이어 지면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나이지리아는 크로아티아에 패하고 아이슬란드를 이김으로써 16강의 불씨를 살렸지만 무승부만 기록해도 됐던 아르헨티나전에서 후반 막판 실점으로 1:2로 패하면서 끝내 아르헨티나 징크스[29]를 깨지 못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3전 전승에 조 1위로 16강에 직행했다. 한 가지 재밌는 점은 이 조의 최종 순위가 한국어 끝말잇기대로 되었다는 거다. 그리고 이 조에서 16강에 진출한 팀들은 이후 이 월드컵에서 무시무시한 면모를 보여줬는데, 아르헨티나는 이 월드컵 우승국 프랑스에게 패해 16강에 머물러야 했지만, 3골이나 쳐넣으면서[30] 프랑스의 입장에서는 이겼지만 간담이 서늘했으며,[31] 크로아티아 역시 16강에서 덴마크를 눕히고 8강에서 러시아를 눕힌 뒤 4강에서 잉글랜드마저 눕히며 결승에 도달했으나 지난 대회의 아르헨티나처럼 지쳐서 졌고, 그 결과는 준우승이었다.
모두 2002년 월드컵 조 1위를 기록한 팀들로만 구성된 무시무시한 조편성이다. 세계 최강의 강팀 중 하나이자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독일, 6회 연속 16강을 기록중인 북중미의 최강자 멕시코,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를 이기고 본선에 올라온 복병 스웨덴, 그리고 상대적으로 약체지만 아시아의 호랑이이자 유럽, 북중미[32], 남미 제외 유일한 월드컵 4강 경험팀 대한민국까지 각 대륙의 강팀들만 모인 조이다. 게다가 2위면 16강에서 브라질과 붙는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독일이 빠르게 16강을 확정짓고, 나머지 나라들 중 스웨덴과 멕시코가 나머지 1자리를 놓고 대결할 것으로 보였으나... 1차전에서 멕시코가 독일을 1:0으로 이기면서 시작부터 예상이 빗나가더니[33], 당연히 손쉽게 이길 것이라 생각했던 대한민국과의 3차전에서 거짓말처럼 0:2 패배를 당하며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역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탈락, 그것도 조 최하위 단독 1순위로 예상되었던 대한민국보다도 아래 순위인 최하위로 광탈하는 개충격적인 결과를 받게 되었고[34], 스웨덴과 멕시코는 각각 1위,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최종 3경기를 앞두고 2승(멕시코)과 2패(대한민국)를 한 팀이 각각 있었지만, 그 누구도 16강 진출이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지 않았을 만큼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큰 이변과 혼란을 가져온 진정한 죽음의 조[35][36]. 사실 마지막 날 이전까지는 이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는데, 마지막 날에 스웨덴이 멕시코를 박살내버리고 한국이 마지막 남은 힘까지 쥐어짜서 독일을 제압하면서 진정한 죽음의 조로 재평가 받았다[37]. 2014년 코스타리카에 버금가는 언더독의 반란이 일어난 조. 동시에 전세계에 월드컵 나선 국가면 누구든 상대 발목을 잡아챌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조이기도 하다.

2.1.1.2. 지역예선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때부터 유럽은 어째 죽음의 조에 스웨덴이 계속 들어가고 있다.

당초 잉글랜드와 네덜란드가 무난히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노르웨이가 예상을 깨고 1위를 차지했고, 잉글랜드가 3위로 탈락하면서 1938년 이후 56년 만에 커먼웰스 소속 4개 축구 대표팀이 전멸한 초유의 월드컵이 되었다.
아시아 티켓이 고작 2장밖에 주어지지 않던 시절이라 완전히 헬게이트가 열려 매 경기마다 혼전양상을 보였다. 대한민국이 거의 탈락 직전까지 갔다가 도하의 기적으로 겨우 본선에 진출한 것은 매우 유명하다.[38]
그 네덜란드가 떨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알바니아 이외의 4팀 중 어디가 본선에 올라도 이상할 게 없는 조편성이었다. 결국 독일이 잉글랜드에게 예상 외로 홈 경기에서 1-5로 털리는 바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크라이나를 꺾고 본선에 진출했고, 본선에서는 아시아의 강호인 사우디아라비아를 8-0이라는 무시무시한 점수로 털어버렸다. 그 후 4강까지 올라 개최국인 한국을 꺾고 브라질을 만나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2002 월드컵 3위를 기록했던 터키, 프랑스와 우루과이를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던 덴마크와 유로 2004 우승국 그리스, 안드리 세브첸코가 이끄는 다크호스 우크라이나가 만났다. 4팀은 서로 물고 물리는 형국 속에 결국 4팀 중에서 가장 약하다고 평가받던 우크라이나가 1위를 차지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 진출하는 이변을 낳았고 시드국이였던 터키는 2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덴마크와 그리스는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기록했던 승점이 각각 25, 23, 22, 21 이였으니 얼마나 이 조가 치열했는지를 알 수 있다. 한편 UEFA에 편입되며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예선을 치뤘던 카자흐스탄은 고작 승점 1점만을 챙기며 눈물을 흘리고 만다.
북구의 강호 둘이 붙은 죽음의 조. 결국 스웨덴이 떨어지고 포르투갈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충공깽스러운 사태가 발생했다. 그리고 덴마크는 지역예선에서 힘을 모조리 소진했는지 본선에서 일본에게 쳐발리고 나가떨어졌다.
6팀 중 4팀이 본선진출할 실력이 있는 팀이며 그 4팀 중 가장 아래라는 오스트리아 조차도 E조의 톱시드인 노르웨이보다 더 우수한 팀이기 때문에 당초 독일이 고전을 면치못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독일이 나머지 팀들을 죄다 학살하고 나머지 나라들끼리 죽음의 조가 되었다. 결과는 스웨덴이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포르투갈을 만났다. 즐라탄 VS 호날두 일기토가 펼쳐졌는데 결국 즐라탄 2골 vs 호날두 4골로 즐라탄과 스웨덴의 완패로 끝났다. 안습.
스웨덴 입장에서는 지난 대회보다 더 더러운 구성이 돼버렸다. 무려 네덜란드와 프랑스다. 저 두 팀은 최소 월드컵 결승 2회 이상 진출한 팀이며 특히 프랑스는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우승국이다. 게다가 불가리아도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는 팀이라 엄청 무서운 조편성이다. 이로서 스웨덴은 3연속 죽음의 조에 들어갔고 마치 스웨덴이 FIFA에게 밉보인 것처럼 보였다. 스웨덴이 여기서 또 떨어지면 그야말로 FIFA를 탈퇴하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그러나 스웨덴은 이 조에서 2위를 하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갔고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떨어뜨리고 12년만에 월드컵 본선에 복귀하였다.
유로 2016에서 베일과 램지를 필두로 준결승까지 오르며 자신들의 힘을 보여준 웨일스, 다크호스로 플레이오프에 늘 꾸준히 올라오던 아일랜드, 발칸의 강호 중 하나인 세르비아, 알라바를 필두로 뛰어난 유망주들의 등장으로 부활하기 시작한 오스트리아까지 준척급의 팀들이 모여 죽음의 조가 이루어졌다. 거기다가 조지아가 의외의 복병으로 작용해서 심심찮게 발목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일명 유령의 조. 결과적으로 1위는 세르비아가 차지하고, 웨일스는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두고 최종전에서 아일랜드에게 역전을 허용해 3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아일랜드는 플레이오프에서 덴마크에게 처절하게 밟히며 2002년 이후로 월드컵과는 연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의 폴란드, 에릭센의 덴마크, 다크호스인 루마니아와 몬테네그로, 미키타리안을 필두로 한 도깨비팀 아르메니아, 그리고 엄청난 원정 거리를 자랑하는 카자흐스탄이 모인 유령의 조 2. 폴란드와 덴마크가 본선에 올랐지만, 정작 두 팀 모두 월드컵에선 예상보다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다. 덴마크는 16강에 오르긴 했지만 3차전 프랑스전에서 모스크바의 수치라고 불리는 최악의 졸전을 만들어냈고, 폴란드는 톱시드가 무색한 한심한 경기력에 볼고그라드의 수치라는 또 다른 최악의 졸전을 만들어냈다.
사실 위의 D조, E조보다 더한 죽음의 조라고 봐도 될 조는 바로 여기였다.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터키라는 다크호스급 3팀에 유로 2016에서 얼음동화를 써내며 주목을 받은 아이슬란드까지 가세해 4팀이 그야말로 난타전을 벌였다. 거기에 더해 핀란드가 아이슬란드를 이기거나 크로아티아에게 무승부로 태클을 거는 등 막판까지 순위를 확정짓지 못하게 했다. 결국 승자는 아이슬란드와 크로아티아가 되었고, 두 팀은 본선에서 또 같은 조로 다시 만났다. 여기서는 크로아티아가 승리하며 준우승까지 차지한 반면, 아이슬란드는 아르헨티나전 무승부 이후로 아쉬운 경기력으로 조별리그 탈락하며 아쉽게 첫 월드컵을 마쳤다.
지난 대회 아프리카 지역예선을 뚫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세팀인 나이지리아, 카메룬, 알제리가 함께 만났다. 심지어 잠비아도 201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복병으로 평가받는 나라였다. 최종적으로 나이지리아가 1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며 4년전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알제리는 1승1무4패를 기록하며 짐을 싸게 되었다.
일본, 호주가 장담할 수 없는 조편성이다. 아랍에미리트는 2015 아시안컵에서 일본의 발목을 잡은바 있으며 그 후 유럽에서 돌풍을 일으킨 아이슬란드[39]와 친선경기를 하여 아이슬란드까지 잡아버리는 등 도깨비팀 기질이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도 장기간의 침체기를 극복하고 상승세로 접어들면서 일본, 호주를 충분히 위협할 수 있다. 결국 호주가 조3위로 밀려버리면서 대륙간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40]

2.1.1.3. 대한민국의 역대 월드컵 죽음의 조

한국은 죽음의 조의 구성원으로 불릴 정도의 강팀은 아니지만, 강한 팀들이 소속된 '상대적인' 죽음의 조에 자주 속해 승점자판기 역할을 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래서 한일 월드컵까지 월드컵에서 '''단 1승도 하지 못하는 설움을 맛봤다.'''
대한민국의 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헝가리는 당대 최고의 사기 유닛인 페렌츠 푸스카스가 버티고 있었으며 4년간 31경기 연속무패(27승 4무) 기록 중이었다.[41] 그나마 당시 대회는 조별 예선도 듀얼 토너먼트를 했기 때문에 서독과는 만나지 않았지만 헝가리에게 0-9[42], 터키에게 0-7로 깨지고 귀국했다. 이게 왜 무시무시한 죽음의 조인가 하면 여기 팀 중 두 팀이 이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기 때문인데, 이 두 팀이 헝가리와 서독이었다.[43] 다만 죽음의 조이긴 해도 터키는 한국이 당시 수준에서도 해볼만한 상대였다는 평이다. 헌데, 한국은 당시 일정이 너무나도 엉망이었고 스위스까지 올때 화물기에 타서 하룻만에 경기 나오는 등, 헝가리전에서 이미 지칠대로 지친 상태로 경기를 하여 대파당하고 몸도 추스리지 못한 채로 터키랑 경기를 했던 여파가 컸다. 이후 터키와 가진 경기(1960년대 가진 친선경기도 0-1로 분패, 이후 62년이 지난 2002 월드컵 3, 4위전에서도 2:3 패)는 모두 1점차로 이기거나 지던가 비겼던 걸 봐도.
  •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A조 (아르헨티나-이탈리아-불가리아-대한민국)
전 대회(1982년) 우승 팀인 이탈리아에, 그 전대회(1978년) 우승 팀이자 이 대회에서 결국 우승을 차지한 디에고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까지... 대한민국은 월드컵 우승팀만 두 팀을 상대하면서 엄청나게 고생했다. 결과적으로 불가리아까지 16강에 진출했고 대한민국만 탈락했다. 대한민국은 아르헨티나전에서 박창선의 득점으로 월드컵 본선 첫 득점을 달성했으며(경기 결과는 1-3 패.) 불가리아전 무승부로 월드컵 본선 첫 승점 획득을 했다. 처음 출전한 두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너무나 가혹하게 조편성을 받았다. 한번은 해당대회의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이 들어가 있는 조, 다른 한번은 지난 두 대회의 우승팀이 묶인 조였기 때문이다.32년전처럼 터키처럼 불가리아도 아쉬운 상대였다. 당시 불가리아도 한국이 이길만한 상대였다고 한 것. 헌데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와 고생한 탓에 ...
  •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 E조 (스페인-벨기에-우루과이-대한민국)
이 조는 8강 이상에 올라간 팀이 없기에 그나마 쉬운 편이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전 대회 4강에 오른 엔조 시포의 벨기에가 톱시드였고, 그 벨기에에 승부차기로 패해 8강에 머물렀고 전력이 상승세였던 스페인, 그리고 당시 시점으로 최근 코파 아메리카를 2연패했던 프란체스콜리의 우루과이가 있었다. 우승 경험이 있던 두 나라에 최근 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톱시드 팀까지. 그리고 전 대회에서 세 나라 모두 각각 4강-8강-16강에 올랐던 강팀들 뿐이었다. 한국 언론은 조별 예선에서의 호성적만 보고 16강 갈거라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결국 세계와의 격차를 실감하며 3전 3패했다.[44] 그리고 스페인 1위(2승 1무), 벨기에 2위(2승 1패), 우루과이 3위(1승 1무 1패)로 대한민국만 빼고 전부 16강에 진출했다. 그런데 더 웃긴 건 그 16강에 진출한 세 팀이 모조리 8강 진출에는 실패하고 광탈했다는 사실. 조 1위 스페인은 유고슬라비아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고, 조 2위 벨기에 역시 잉글랜드와 연장전까지 사투를 벌였지만 연장전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며 탈락하고 말았다. 조 3위 우루과이도 개최국 이탈리아를 만나 0-2로 패배했다.
  • 1994 FIFA 월드컵 미국 C조 (독일-스페인-대한민국-볼리비아)
일단 전 대회(1990년) 우승 팀인 독일[45]이 버티고 있었다. 그리고 전 대회에 이어 스페인과 또 만났다. 16강에 진출하려면 세 번째 월드컵이자 사상 처음으로 지역예선을 뚫은 볼리비아를 잡는 수밖에[46] 없었다. 스페인전에서 수적 우위를 통한 상대의 체력 저하와 방심을 노려 기적적으로 무승부를 기록하여 희망이 보였다. 하지만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면서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47][48]마지막 독일전은 턱 밑까지 따라붙다가 아쉽게 석패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49]. 이 대회에서 드디어 탈꼴찌를 이뤘지만 6개의 3위 팀 중에서 가장 낮은 승점 2점을 기록하며 상위 4개팀에게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받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왔다.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된 볼리비아전에서 황선홍이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한일 월드컵이 열리기 전까지 두고두고 까이게 되었다.
  •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E조 (네덜란드-멕시코-벨기에-대한민국)
대한민국은 이 대회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와 멕시코, 벨기에와 맞붙었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뒤라 한국팀이 8강까지 노린다는 예측도 나왔으나 1994 FIFA 월드컵 미국에서 보여주었던 잠재력은 피어나지도 못하고 조별리그 1차전 멕시코전 1:3 역전패, 2차전 네덜란드전 0:5 대패 등으로 인해 조기 탈락이 확정되자 대회 도중 감독이 경질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더이상 정신력과 투지만 강조해서는 세계의 벽을 넘지 못한다는 것을 일깨워준 대회였으며[50]이 이후 막대한 금전적 지원을 통해 표면적이나마 유소년 유망주 양성과 전략-전술개발을 위한 노력을 쏟게 된다. 참고로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한민국을 만나서 5골을 때려박은 네덜란드는 이 대회에서 유고슬라비아와 아르헨티나를 잇달아 꺾고 4강까지 갔으며, 4강에서는 브라질에게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하고 3,4위전에서마저 크로아티아에게 패배해 4위로 마쳤다. 멕시코는 16강에서 독일에게 패배해 탈락했다. 벨기에는 한국전에 승리하면 골득실에 따라 멕시코를 제치고 16강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한국 선수들이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바람에 1-1로 비겨 3무로 무패탈락했다.[51]
  •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D조 (대한민국-미국-포르투갈-폴란드)
개최국으로 톱시드를 확보했음에도 지역예선에서 네덜란드를 누르고 무패 1위로 올라온 포르투갈이 같은 조에 걸렸다. 유로2000에서도 엄청난 화력으로 4강까지 올랐고 청소년대회 2연패의 황금세대가 포진했던 팀이었기 때문에 16년만의 월드컵 진출이었지만 사실상 톱시드나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유럽예선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폴란드와, 북중미의 강호 미국까지 같은 조에 들어와 사상 최고의 꿀조로 평가받았던 일본과 너무 비교되는 조편성이었다.[52]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대한민국이 미친 조직력과 홈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으로 첫 경기부터 폴란드를 2:0으로 잡으며 사상 첫 승을 기록했고, 포르투갈이 예상 외로 부진하면서 미국에 2:3으로 패하며 결과가 뒤집히기 시작했다. 두 번째 미국전에서는 우세하게 경기를 이끌어갔음에도 결국 1:1로 비기고, 탈락 위기에 놓인 포르투갈은 폴란드를 4:0으로 학살하며 사실상 톱시드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마지막 경기에선 이런 포르투갈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포르투갈 선수가 두 명이 퇴장당하면서 숫적 우위를 가져갔고 송종국이 루이스 피구를 지우며 에이스가 경기 내내 보이지 않았으며[53]결국 박지성의 결승골로 2승 1무 조 1위로 16강에 진출, 결국 4강의 기적을 이뤄냈다. 같은 시각 열린 폴란드:미국 전에서는 폴란드가 전반 초반 두 골을 몰아넣으며 경기 내내 앞서가면서 3:1로 승리를 따내, 미국은 1승 1무 1패였음에도 우리가 포르투갈을 잡아준 덕분에 어부지리로 16강에 올라갈 수 있었다[54].
그 전과 이 때까지 조편성 운은 정말 최악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만, 다행히 2006년(프랑스, 스위스, 토고)[56]과 2010년(아르헨티나, 그리스, 나이지리아)에는 그나마 쉬운 조 편성에 속해서 사상 첫 원정 승리, 원정 16강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57] 물론 2014년(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에는 그런 거 없고 으리로 몰락했다. 그리고 2018년에는...
상대적 따위를 넘어 절대적인 세계 공인 최악의 지옥의 조. 지역 예선 C조 10전 전승으로 본선 진출한 독일, 북중미카리브 예선 1위의 멕시코, 유력한 우승 후보들을 누르고 본선에 오른 스웨덴과 같은 조에 걸려 버렸다. 게다가 한국은 지역 예선에서 중국과 카타르 원정에서 모두 패하는 등 최악의 졸전을 펼치면서 간신히 올라와서 나머지 팀들과의 실력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조별리그 3차전까지도 예측을 불허하는 치열한 싸움이 벌어진데다[58] 누구도 부정하지 못했던 우승후보인 독일을 조 꼴찌로 끌어내려 짐을 싸게 한 인생경기를 만든 조이기도 했다. 더불어 카잔의 기적 이전까지 독일은 승리만 하면 그냥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라 F조를 완벽한 죽음의 조로 완성한 주인공이기도 하다.[59]

2.1.2.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유로 96때 우승을 차지한 독일이 맥없이 승점자판기로 전락해버리고, 잉글랜드 조차 포르투갈은 물론이고 루마니아에 밀려 조별탈락을 해버렸다.[60][61]
누가 보면 월드컵이나 유로컵 4강전 대진표로 착각할 것이다. 네덜란드가 3전 전승으로 조 1위 프랑스가 2승 1패로 조 2위로 8강에 올라갔다 하지만 전승가도를 달리던 네덜란드는 4강에서 이탈리아에 승부차기로 패하고[62] 프랑스는 4강에서 포르투갈을 만나 연장전에서 지네딘 지단페널티킥 골든골로 승리하고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만나 선제골을 먹고 끌려갔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실뱅 윌토르의 극장골과 연장전에서 다비드 트레제게의 골든골로 우승을 하게 된다.
북구의 강호가 둘씩이나 붙은 데다가 유럽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탈리아까지 붙어버렸다. 불가리아가 절대 만만한 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런 팀이 승점자판기로 전락하면서 나머지 3팀이 1승 2무 0패로 전적동률을 찍고야 말았다. 결국 상대 전적상 골득실, 다득점까지 따져서야 골을 제일 적게 넣은 이탈리아가 탈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중유럽의 강호 둘에다가 동유럽 강호 체코, 그리고 복병 라트비아까지 붙어버렸다. 하지만 뚜껑을 따 보니 체코가 3전 전승을 찍었고, 네덜란드가 1승 1무 1패로 조 2위, 충격적이게도 독일이 라트비아한테 비기며 2무 1패로 조 3위[63], 라트비아가 독일과 비기며 1무 2패로 조 4위를 찍었다. 살아남은 체코는 8강에서 지네딘 지단의 프랑스를 꺾고 4강에서 그리스를 만나 패했고, 네덜란드는 8강에서 스웨덴승부차기[64]로 꺾고 4강에서 천적 포르투갈을 만나 2:1로 패했다.
2006 월드컵 우승 팀 이탈리아와 준우승 팀 프랑스, 2010 월드컵 준우승팀 네덜란드가 한 조에 속했다. 2년 전에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었던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8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둘 다 삽질만 하면서 네덜란드의 무한 공격에 떡실신 당했고 루마니아와는 비기는 촌극을 연출한다. 결국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단두대 매치에서 이탈리아가 승리하면서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8강에 진출한다. 8강에서 네덜란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와 연장까지 가는 사투 끝에 1:3으로 패배. 이탈리아는 이 대회 우승팀 스페인에게 승부차기에서 털리며 집에 갔다.
루마니아 보다도 전력이 더 쎈 고춧가루이자 거스 히딩크가 있는 러시아, 이 대회 우승팀 스페인에 2004년도 대회 우승팀 그리스, 게다가 북구의 강호 스웨덴이 맞붙었다. 우승팀이 두팀이다. 이것만으로도 이미 죽음의 조다. 그리스가 약해보여도 유로 2008에서는 디팬딩 챔피언이라 이 조의 톱시드였다. 네 팀 모두 한 가닥씩 하는 팀들끼리의 대결이였는데 스페인과 러시아가 올라갔다.[65]
월드컵 4강 대진표라고 해도 믿을 법한 충격과 공포의 조 편성이다.(괄호 안은 2012년 6월 6일 기준 피파 랭킹) 2010 월드컵 준우승 팀 네덜란드(3). 2회 연속 월드컵 3위, 유로 2008 준우승, 유로 2012 예선 10전 전승을 기록한 독일(4). FIFA 랭킹 10위 포르투갈까지... 그 결과는 네덜란드가 승점자판기로 전락하면서 독일이 압도적인 화력을 내뿜으며 전승 1위. 포르투갈이 독일의 뒤를 이어 2승 1패로 2위를 차지하며 이 둘이 8강에 진출했다. 참고로 승패는 확실히 갈렸다만 전부 1점차 승부였고 2차전 종료 시점까지 진출/탈락 확정 팀이 나오지 않았다.
(괄호 안은 2012년 6월 6일 기준 피파 랭킹) 2010 월드컵 우승 팀 스페인(1). 2006 월드컵 우승팀이자 월드컵 우승 네 번에 빛나는 이탈리아(12). FIFA 랭킹 8위 크로아티아까지... 코파 아메리카의 조편성으로 따지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같은조인 셈이다. 이게 왜 무시무시한 죽음의 조냐 하면 여기서 살아남은 두 팀이 결국 결승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이탈리아와 비겼지만 아일랜드를 대파하며 선전하는 반면 이탈리아는 마지막 아일랜드전을 남겨놓기 까지 전부 비겨서 이제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크로아티아가 2골 이상 넣은 채로 비기면 이탈리아는 아일랜드를 1분에 1골씩 넣어서 95-0으로 이겨도 탈락이였다. 이탈리아는 아일랜드를 겨우 이기고 하늘에 빌고 있었는데 하늘이 이탈리아의 편이였는지 스페인이 크로아티아를 완파해준 덕에 이탈리아도 본선에 입성했다. 그리고 스페인은 포르투갈과의 승부차기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어려움 없이 우승을 거머쥐었으나 반면 이탈리아는 독일을 일방적으로 줘팬것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고전끝에 준우승을 기록했다.
헬게이트 시즌 1. 유로 2008 -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 - 유로 2012 의 3번 연속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스페인과 네덜란드를 지역예선에서 광탈시킨 두 주역인 체코, 터키[66] 저 유명한 강호 이탈리아를 상대로 끈덕지게 물고 늘어진 크로아티아까지 아주 만만찮은 대진표가 나왔다. 결과는 크로아티아가 1위, 스페인이 2위로 16강에 올랐으며 터키와 체코는 탈락했다.
헬게이트 시즌 2. 2015년 12월자 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벨기에와 독일과 나란히 FIFA 월드컵 우승 4번을 경험한 바 있는 이탈리아가 들어온 데다가[67] 결코 만만치 않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스웨덴까지. 게다가 아일랜드도 지역예선에서 독일을 한번 정도는 이긴 적이 있는지라 4팀 모두가 피를 말리는 싸움을 벌이게 된다. 이탈리아가 벨기에 스웨덴을 이기며 24개국 중 제일 먼저 1위로 16강행을 지었고, 뒤이은 벨기에가 2위, 아일랜드가 3위로 16강에 올랐다. 스웨덴은 1승도 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어떻게 보면 DSL의 국가대항전 버전으로 볼 수 있는 죽음의 조. 무려 전 대회 4강에 올랐던 3팀이 같은 조가 되었다. 독일은 2014 월드컵 우승, 포르투갈은 유로 2016 우승, 프랑스는 2018 월드컵 우승을 기록하면서 최근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이 있는 팀들만 모여있다.

2.1.3. 코파 아메리카


이 대회를 칠레에서 개최하는 바람에 칠레가 개최국 자격으로 톱시드가 되고 201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우루과이가 디팬딩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톱시드에서 짤린 탓에 이리 되었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준우승에 빛나는 아르헨티나, 2010년 월드컵 4강과 201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빛나는 우루과이, 비록 2014년 월드컵때 삽질했으나 그래도 2010년 월드컵 8강과 2011년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에 빛나는 파라과이가 같은 조에 들어왔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만난 두 팀에 월드컵 준우승팀까지 포함된 죽음의 조이다. 일본 대타로 초청된 자메이카는 그저 안습. 최종결과는 아르헨티나가 1위, 파라과이 2위, 우루과이는 3위로 8강 진출.자메이카는 예상대로 전패 꼴찌로 광탈....그나마 다른 팀들이 폼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라 관광은 면한걸 위안삼아야 했다. 반면 칠레가 톱시드인 A 조는 칠레, 멕시코, 에콰도르, 볼리비아라는, 코파 아메리카 치고는 상당한 꿀조가 되었다. 이 조의 경기내용은 찢어지게 가난한 득점을 기록한 끝에 아르헨티나가 2승 1무, 파라과이가 1승2무, 우루과이가 1승1무1패, 자메이카가 3패를 기록했는데 승부가 난 경기는 모두 1-0이었다. 결과적으로 자메이카는 겉으로는 3패이지만 모든 경기를 1-0으로만 패했기 때문에 엄청나게 선전한 게 되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결승까지 가서 칠레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벌인 끝에 곤살로 이과인의 우주개발로켓슛으로 준우승을 차지해야만 했고 우루과이 역시 칠레에게 아깝게 패했다. 파라과이는 8강에서 브라질을 승부차기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4강에서 아르헨티나를 다시 만났을 때는 그동안 선전했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없는지 전혀 딴 팀으로 돌변해서 아르헨티나에게 1-6으로 난도질당하고 3/4위전에 가서 거기서도 페루에게 덜미를 잡히며 4등을 했다.

2.1.4. AFC 아시안컵




2.1.5. UEFA 네이션스 리그


  • 2018-19 시즌 A리그 1조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첫 시즌부터 2010년 월드컵 준우승국 네덜란드, 2014년 월드컵 우승국 독일, 그리고 2018년 월드컵 우승국 프랑스가 한 조에 묶이는 기막힌 조가 탄생했다. 다만 이 당시 독일은 바로 전 월드컵에서 조 꼴찌라는 개망신을 당한 상태였고, 네덜란드는 한 술 더 떠 아예 월드컵 본선 진출도 하지 못했다. 따라서 월드컵 챔피언 프랑스의 선전이 예상되었으나...첫 경기는 절치부심한 독일과 0대0 무승부에 그쳤다. 이어진 2, 3경기에서 각각 2대1 승리를 거두며 나름 체면치레를 했지만[68], 최종전에서 네덜란드에게 0대2로 패하며 기껏 회복한 자존심을 다시 구겼다. 참고로 이 조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다름 아닌 유로 2016과 러시아 월드컵에서 모두 예선 탈락한 네덜란드(!)였다. 첫 경기인 프랑스전을 패했지만 독일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고 이어 프랑스까지 잡으며 상승세를 탔고, 최종전인 독일전에서도 극장 동점골을 넣으며 골득실로 프랑스를 제치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독일은 월드컵의 충격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아서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네덜란드 원정 완패를 제외하면 월드컵 때에 비해 발전한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프랑스와의 두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2.2. 여자



2.2.1. FIFA 여자 월드컵



2.2.2. UEFA 여자 챔피언십



2.2.3. AFC 여자 아시안컵


UEFA 유로 2004 C조와 같은 양상이 되어 버렸다. 베트남이 승점자판기가 되면서 호주, 일본, 한국이 1승2무로 동률을 이루었고, 상대 전적에서 무득점을 기록한 한국이 4강 진출에 실패하는 불운을 겪었다.

3. 클럽 대항전



3.1. 남자



3.1.1. UEFA 챔피언스 리그


매년 하위권 진출팀이 바뀌며 월드컵과 동일하게 클럽랭킹을 엄격하게 따져서 시드조의 구분이 확실하기 때문에 전력배분이 고른 편이다. 그러나 예외는 존재하는 법. 리그 랭킹이 낮아서 적은 경쟁을 뚫고 올라온 중간리그의 강팀이나 랭킹점수가 간당간당하게 걸려서 시드조 전환점에서 아슬아슬하게 잘리는 팀이 한번에 묶일 경우는 쉽게 죽음의 조가 만들어진다.
  • 죽음의 조 메이커
    • 올림피크 리옹 → 레알 마드리드
리옹이 1번 시드로 올라가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2번 시드로 내려갔다. 강력한 2번 시드 팀의 대표격이었던 올림피크 리옹이 챔피언스리그 죽음의 조를 만드는 선두주자였지만 이제는 레알 마드리드로 위치가 바뀌었다.
2000년대 후반부터 가장 각광받는 유럽 3대리그 유망주 공급원이 포르투갈리그라 포르투갈리그의 진출팀이 2~3번시드에 배정될 경우 가장 무서운 변수가 된다.
4번 시드에 배치되면 여러모로 피곤해진다. 팀 자체가 강해서라기보다는 원정경기의 압박 때문이다. 두 리그 모두 서유럽권의 팀에겐 장거리 원정이고 러시아는 기후, 터키는 터프한 응원 문화 같은 변수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여담으로 2000년대 와서 챔피언스리그에서 터키 원정은 부르사스포르를 제외하면 맨유나 첼시같은 강팀들도 원정에서 졌다. 챔피언스리그 1경기 최다골(2007년 11월 17일, 베식타쉬 JK전 홈경기 8:0 승)을 넣은 리버풀 FC도 베식타쉬 원정에서 1:2로 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런게 별로 없다...
2010년 대에 이르러 몰락하면서, 어느 새 19-20시즌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마지막으로 챔스 16강 진출이 11-12시즌을 정도로 몰락해버렸다가 최근 부활의 신호탄을 쏜 팀. 하지만 이미 UEFA 클럽 랭킹은 추락할대로 추락한지라 현재 랭킹은 톱시드를 따내지 않는 이상[69] 챔스에서 2시드 배정은 불가능하고, 3시드 배정조차도 아슬아슬한 상황이라 2시즌 연속으로 죽음의 조를 만들고 있다.[70]
12/13시즌에 헬게이트가 열렸다. D 조레알 마드리드 CF, 맨체스터 시티 FC, AFC 아약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모인 것이다. 이들은 각각 유럽 3대 리그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프리메라 리가, 분데스리가, 그리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의 우승 팀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1,2위로 올라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레알 마드리드는 4강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이 조가 정말로 죽음의 조였음을 입증했다.
13/14시즌 역시 헬게이트가 열렸는데, F조에 챔피언스리그 16강 이상은 무조건 찍어주는 아스날 FC, 프랑스의 강호 올림피크 마르세유, 전시즌 준우승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그리고 4포트 최고의 폭탄 SSC 나폴리가 죽음의 조를 형성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올림피크 마르세유는 승점자판기 역할을 했지만 나머지 3팀은 승점 12점을 기록하여 전시즌 죽음의조보다 더한 혼전양상을 보였다. 6경기 중 5경기를 치른 결과 마르세유가 5전 전패를 하는 동안 나머지 세 팀이 승패를 주고받아 한 팀은 4승을 거두고도 유로파리그로 밀려나는 불운을 겪게 될 수도 있을 판이었다. 마지막경기 종료 직전까지도 판도를 알수없었던 혼전끝에 결국 승자승과 골득실을 따져본 결과 도르트문트 1위, 아스날 2위 진출이 확정되었고 나폴리는 승점 12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운하게 3위로 밀려버렸다. 다른 조는 D조의 맨시티(승점 15점)를 제외하면 조 2위가 승점 12점이 안 된다는 걸 생각하면 나폴리 입장에서는 원통하고 분할 노릇. 더군다나 바로 옆조인 G조에서는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승점 6점으로 16강에 갔다.'''
18/19시즌은 유독 드라마틱한 명승부가 매우 많이 나온 역대급 시즌으로 평가받는 만큼 죽음의 조도 드라마틱했다.
B조에서는, 인테르 밀란이 4시드에 배정되면서 죽음의 조 탄생이 예고되었고, 라리가 챔피언이자 8강은 기본적으로 찍는 거함 바르셀로나[71], 프리미어리그의 강호이자 저번 시즌 죽음의 조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토트넘 핫스퍼, 부활을 알린 세리에의 명가 인테르 밀란, 에레디비시 챔피언 PSV가 묶이면서, 결국 3시드의 PSV를 제외하면 각 시드의 최고 수준의 팀들끼리만 모이면서 죽음의 조를 형성하였다. 심지어 3포트의 PSV도 에레디비시 챔피언으로 절대 만만치 않은 팀었다. 당시 토트넘은 0입으로 인한 스쿼드 뎁스 약화로 인해 인테르에게 16강 티켓을 내줄 뻔했으나 원정팀들의 무덤으로 유명한 캄푸 누에서[72] 바르셀로나와 비기고, 인테르는 PSV 원정에서 무승부에 그치면서, 결국 바르셀로나와 토트넘이 진출하였고, 이 중 토트넘은 결승, 바르셀로나는 4강까지 진출하게 된 죽음의 조
C조에서는, 리그앙 최강팀 파리 생제르맹, 세리에의 강호 나폴리, 전 시즌 준우승팀이었던 리버풀이 묶이면서, 결국 4포트의 즈베즈다를 제외하곤 각 포트의 최고 수준의 팀들끼리만 모이면서 죽음의 조를 형성하였다. 즈베즈다 마저도 홈에서 리버풀을 2대0으로 격파하면서 리버풀을 탈락 위기로 몰아넣는데에 일조하였으나, 결국엔 나폴리가 13-14시즌에 이어 또 당했다. 리버풀과 나폴리가 승점도 골득실도 같고 맞대결도 1:0을 주고받아서[73] 결국 다득점으로 리버풀과 나폴리의 순위가 갈렸다. 리버풀은 3패를 기록했으나 챔스를, 나폴리는 1패를 기록했으나 유로파를 가게 됐다. 파리는 16강 홈에서 차포 다 뗀 맨유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다. 더군다나 이렇게 한끗 차이로 간신히 조 2위로 16강에 오른 리버풀 FC가 극적인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뤄낸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거란걸 보여준 조.
18-19시즌의 두 죽음의 조는 워낙 치열한 경쟁과 명승부를 펼친 조였으며, 특히 간신히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해낸 합산 3대0으로 지고 있던 승부를 뒤집고 올라가는 기적을 세우면서 결승에 오르기까지 하면서, 역사에 남을만한 드라마틱한 조편성들이었다고 볼 수 있다.

3.1.1.1. 역대 죽음의 조 편성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1번에서 4번 시드
  • 1998-99 시즌 D조 (FC 바이에른 뮌헨 - FC 바르셀로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 브뢴뷔 IF)[74]
  • 2005-06 시즌 E조 (AC 밀란 - PSV 아인트호벤 - FC 샬케 04 - 페네르바흐체 SK)
  • 2006-07 시즌 A조 (FC 바르셀로나 - 첼시 FC - SV 베르더 브레멘 - 레프스키 소피아)
  • 2007-08 시즌 B조 (첼시 FC - 발렌시아 CF - FC 샬케 04 - 로센보르그 BK)
  • 2008-09 시즌 D조 (리버풀 FC - PSV 아인트호벤 -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2009-10 시즌 F조 (FC 바르셀로나 -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 디나모 키예프 - 루빈 카잔)[75]
  • 2010-11 시즌 A조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 SV 베르더 브레멘-토트넘 홋스퍼 FC-FC 트벤테)
  • 2011-12 시즌 A조 (FC 바이에른 뮌헨 - 비야레알 CF - 맨체스터 시티 FC - SSC 나폴리)
  • 2012-13 시즌 D조 (레알 마드리드 CF - 맨체스터 시티 FC - AFC 아약스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2013-14 시즌 F조 (아스날 FC - 올림피크 마르세유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SSC 나폴리)[76]
  • 2014-15 시즌 E조 (바이에른 뮌헨 - 맨체스터 시티 - CSKA 모스크바 - AS 로마)
  • 2015-16 시즌 D조 (유벤투스 - 맨체스터 시티 - 세비야 FC -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 2017-18 시즌 H조 (레알 마드리드 CF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토트넘 홋스퍼 FC - 아포엘 FC)[77]
  • 2018-19 시즌 B조 (FC 바르셀로나 -토트넘 홋스퍼 FC -PSV 에인트호번 -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78]
  • 2018-19 시즌 C조 (파리 생제르맹 - SSC 나폴리 - 리버풀 FC - 츠르베나 즈베즈다)[79][80]
  • [81][82]
  • 2019-20 시즌 F조 (FC 바르셀로나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 SK 슬라비아 프라하)[83][84]
  • 2020-21 시즌 B조 (레알 마드리드 CF - 샤흐타르 도네츠크 -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85]
  • 2020-21 시즌 H조 (파리 생제르망 FC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RB 라이프치히 -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86]

3.1.2. UEFA 유로파 리그


맨유, 아스날, 첼시, 발렌시아, 나폴리 등 수위급 강팀들이 자국 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고 유로파로 내려오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발생하면서, 유로파리그에서도 죽음의 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3.1.2.1. 역대 죽음의 조 편성


3.1.3. AFC 챔피언스 리그


여러 나라에서 골고루 나가는 UEFA 챔피언스 리그와는 달리, AFC 챔피언스 리그는 한국·일본·중국·호주·사우디·이란·카타르·UAE·우즈벡 등의 나라들만 매번 출전하기 때문에 시드 배정할 거 없이 그냥 같은 나라의 팀이 한 조에 안 걸리게만 하면 땡이다. 그래서 강팀들이 한 조에 몰리는 경우가 쉽게 발생할 수가 있다.
  • 죽음의 조 메이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연속으로 K리그 팀이 결승에 진출해 왔다.[87] 그리고 전북 현대가 카타르의 알사드 에게 패배한 2011년과 FC 서울이 두 번 비기고도 원정골 우세 원칙에서 밀려 중국의 광저우 헝다에게 우승컵을 내준 2013년을 제외하면 모두 우승했다.
K리그 진출팀 중에서도 죽음의 조를 만들 깡패팀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의 깡패팀. 2011년에 1.FC 카이저슬라우테른의 기적을 돈지랄로 재현해 내더니 2012년에도 또 우승했다. 2012년 챔스에서 전북 현대와 같은 조에 걸리고 2011 J리그 우승팀 가시와 레이솔과도 같은 조 걸리는 죽음의 대진 속에서도 조 1위로 당당히 16강에 가더니 J리그의 FC 도쿄도 꺾고 8강에 갔다. 8강에서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의 알이티하드에게 막혀 좌절했지만.
2013년 챔스에서 또 전북 현대와 만났다. 그리고 결승까지 가서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근데 재미있는 건 이 대회에서 광저우 헝다를 상대한 K리그 클래식 출신의 은 이 팀을 상대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2014년 챔스에서 또 또 전북 현대와 만났다.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의 막강한 팀으로 유명하다.
  • A리그 진출팀
유챔의 터키·러시아 팀과 같은 경우이다. 원정거리의 압박이 상당해서 여러모로 부담이 간다. 한국이나 일본은 몰라도 중국에서 호주 왔다갔다하긴 꽤 부담스럽다.
2012년엔 AFC가 우즈베키스탄 리그의 분요드코르를 동아시아에 낑궈넣었는데 하필 그 조에 A리그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도 끼어 들어갔다. 원정의 압박이 대단했을 듯. 참고로 이 조에서 원정거리의 극과 극을 달린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분요드코르가 나란히 16강에 갔고 그 사이에 샌드위치된 포항 스틸러스감바 오사카는 광탈했다.
[1] 이 대회에서 본선 출전국 수가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어났다. 4개 팀씩 6개 조에 편성되어, 각 조 1, 2위가 2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이었다.[2] 1라운드에서 강자의 위엄을 보인건 브라질 뿐이였다. 이탈리아는 1라운드에서 모든 경기를 비겨버리는 바람에 똑같이 3무를 기록한 카메룬과 골득실을 따진 뒤에야 간신히 조 2위로 올라왔다. 아르헨티나는 포클랜드 전쟁 때문에 시종일관 울고불고 난리를 치다가 벨기에에게 덜미를 잡히는 수모까지 당하고, 엘살바도르를 10:1로 대파하여 해이해진 헝가리와 최약체 엘살바도르를 이기고 나서야 겨우 올라왔다.[3] 이 세 팀의 평균성적이라는게 월드컵 우승 2번이라는 ㅎㄷㄷ한 구성이다. 게다가 이 팀들 빼고 월드컵에서 이만큼 하는건 전세계에서 독일이 유일했다. 2회 우승국 우루과이는 1950년 이후의 성적이 저 팀들에 비하면 좋은 편이 아니었고, 프랑스도 당시에는 월드컵 우승 기록이 없었으며 1958년 외에는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없었다.[4] 한편 이탈리아에게 3:2로 패한 브라질은 현지에서 2명이 자살하고, 5명이 심장마비로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이를 데 사리아 참사라고 하며, 32년 전의 마라카낭의 비극과 32년 후의 미네이랑의 비극과 더불어 브라질의 3대 잔혹사로 불리고 있다.[5] 다만 차범근은 이 당시 커리어 말년이었고, 분데스리가에서의 활약 때문에 집중견제를 받기 일상이었다고 한다. 차범근은 이 대회에서 이탈리아전을 끝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6] 로저 밀러가 있었고, 감독은 발레리 니폼니시였다.[7] 1982 FIFA 월드컵 스페인 에서 이탈리아, 폴란드, 페루 등이 있는 조에서 3무를 기록하기는 했다.[8] 그것도 카메룬에서 2명의 선수가 퇴장당하고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가 여전히 건재한 모습으로 출전한 상황 속에서 이겼으며, 월드컵 10대 이변 중 하나이다.[9] 카메룬의 현재까지의 유일한 토너먼트 진출이며 카메룬의 월드컵 사상 최고의 성적이다.[10] 마라도나가 4강전이 열리는 나폴리의 산 파올로 구장에서 나폴리의 팬들에게 "이탈리아인 취급도 못받는 나폴리 시민들이여, 이탈리아를 응원하지 말고 차라리 나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응원해다오!" 라는 말로 자극을 해 이탈리아 월드컵 조직위원회를 열받게 했다는 설이 있다.[11] 마라도나가 조별예선 3차전부터 마약 양성 반응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영향이 컸다.[12] 특히 2차전인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카메룬의 막장이 절정에 달했는데, 전반 중반에 카메룬의 핵심 선수 중 하나인 알렉스 송이 크로아티아의 마리오 만주키치의 등을 팔꿈치로 찍었다가 때마침 현장에 있던 주심에게 적발되어 그 자리에서 바로 퇴장당하는가 하면, 후반 막판에 카메룬의 베누아 아수에코토뱅자맹 무칸조가 서로 싸우는 장면까지 나오기도 했다.[13] 이 당시의 노르웨이는 유럽 지역예선에서 잉글랜드를 탈락시키고 네덜란드를 2위까지 밀어내면서 올라왔을 정도로 강팀이었다.[14] 당시 규정은 월드컵에서 톱시드가 되려면 최근 3개 대회에서 모두 지역예선을 통과하거나 디펜딩 챔피언이어야 했다. 프랑스도 1998년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더라면 톱시드에서 짤릴 뻔했다.[15] 참고로 이때 감독이 조 본프레레였다. 전임 감독이 4강전에서 직위해제 당해서 수석코치였던 본프레레가 감독 대행을 맡고 있던 중에 우승했다.[16] 이 분이 할리우드 액션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먹히고 패배했다.[17] 스페인플레이오프로 내던지고 올라왔다. 충공깽.[18] 유럽 예선을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연방'이란 이름으로 통과했는데, 월드컵 개막 직전인 6월 5일 몬테네그로가 독립하여 세르비아로 국명이 변경되었다.[19] 그런데 네덜란드 대 포르투갈 경기는 그 결과에 비해 경기 내용이 가히 전쟁이나 다를 바가 없을 정도로 너무나 흉포하고 잔혹했고, 오죽하면 심판도 아예 카드를 자주 남발할 정도였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뉘른베르크의 전투 문서 참조.[20] 이 네 팀은 서류상으로는 괜찮은 실력이였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월드컵, 1986년 월드컵, 2004년 올림픽, 2008년 올림픽 우승, 그리스는 유로 2004 우승, 나이지리아는 1996년 올림픽 우승, 대한민국은 2002년 월드컵 4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B조에 걸린 네 나라가 모두 구제금융을 받았거나 이미 받는 중이었기 때문에 이를 두고 국가의 경제 면에서 봤을 때 진정한 죽음의 조라는 드립도 있었다.[21] 게다가 이 경기에서 스페인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야신상 수상자란 수식어가 무색한 '흑역사'를 기록하고 말았기에 스페인에게는 몸서리 처질 정도의 악몽과도 같은 경기였다. 특히, 5실점 중 4번째 실점과 5번째 실점은 카시야스에게 있어서 굉장히 치명적인 실책이 그대로 드러났던 실점이기도 했다.[22] 그 전까지는 디펜딩 챔피언이 조별리그에서 광탈당할 때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르고 나서야 광탈 여부가 결정되었었다. 심지어 현재까지도 유일하게 무득점으로 조별리그에서 광탈당했던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까지도 말이다.[23] 결국 다비드 비야는 벤치로 들어간후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24] 우루과이에 대해 실드를 쳐주자면 하필 이 경기에 수아레스가 결장한 게 컸다.[25] 만일 이탈리아가 코스타리카를 이겼다면 2패를 안고 있었던 잉글랜드도 탈락이 확정되지는 않기에 16강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도 있었다.[26] 이 과정에서 이탈리아의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우루과이의 에지디오 아레발로에 대한 태클을 하다가 아레발로의 정강이에 마르키시오의 발이 닿은 것이 적발되어 다이렉트로 퇴장을 당한 반면,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의 조르조 키엘리니와 부딪히자 그 자리에서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고 바로 일부러 넘어졌으나 심판이 이를 보지 못하는 바람에 퇴장은 커녕 경고도 받지 않은 채 그대로 경기가 속개되었다.[27] 후반 추가 시간 6분(!)에 포르투갈의 동점골이 나왔다! 참고로 이 골이 없었다면 언더독 미국이 단 두 경기만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28] 어차피 한 쪽이 너무 큰 점수차로 이기지 않는 한 양 팀 다 16강에 갈 수 있었다. 비겼으면 당연히 둘 다 올라가는 거였고.[29] 나이지리아는 총 6회(1994, 1998, 2002, 2010, 2014, 2018) 월드컵 본선에 출전해 1998 프랑스 월드컵을 제외하고 자그마치 5회나 아르헨티나를 조별리그에서 만났다. 그리고 5번 모두 아르헨티나에 1점차로 패배했다.[30] 경기 결과는 프랑스 4-3 아르헨티나.[31] 특히 경기를 치르는 과정에서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에게 1-2로 잠시 역전당하기도 했다.[32] 미국이 1930년 첫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했다.[33] 불과 1년 전 개최된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에서 독일이 승리를 거둔 바 있어서 엄청난 충격이었다.[34] 거기다 전 대회 우승팀 최초로 아시아 국가대표팀에게 패한 팀이란 부끄러운 기록까지 세워버렸다.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단 그 어느 팀도 아시아 국대와 대결해 패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으며, 심지어 2010년 대회 우승팀이었던 스페인 역시 전 대회였던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네덜란드와 칠레에 잇달아 패해 2패가 되어 전 대회 우승팀으로써는 최초로 1경기 남긴 채로 조기 탈락이 확정되었지만, 그 남은 1경기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아시아 대표 호주에게는 승리했었다.[35] 멕시코가 패하고 독일이 이겼다면 득실차 때문에 멕시코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컸고, 대한민국이 이기고 멕시코가 이겼다면 대한민국이 1승 2패를 하고도 16강에 진출할 수도 있었을 정도로 마지막까지 정말 치열했다.[36] 더군다나 8개 조 중에서 다른 조들은 2차전 종료 시점에 16강 진출 성공 팀과 실패 팀이 하나 이상씩 있었을 정도로 주사위가 던져진 상태였지만, F조만 유일하게 그 어느 팀도 16강 성공/실패 여부 팀이 나오지 않았다. 조금 더 자세히 첨언하자면,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시점에 다른 조들에서는 완전히 탈락이 확정된 팀이 하나 이상씩은 꼭 나왔다. A조는 이집트와 사우디, B조는 모로코, C조는 페루, E조는 코스타리카, G조는 튀니지와 파나마, H조는 폴란드. 그나마 2패 팀이 없었던 D조도 크로아티아가 2승을 챙겨 16강행을 확정지은 상태였다. 16강 진출 확정팀과 탈락 확정팀이 완전히 결정되지 않았던 조는 F조가 유일했던 것.[37] 스웨덴-멕시코 경기는 몰라도 대한민국-독일 경기만은 이구동성으로 독일이 이길 것이라고 했던 바였다.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가 끝난 상황을 볼때 멕시코가 스웨덴을 이길 가능성은 있어도 대한민국이 독일을, 그것도 다득점으로 이길 확률은 그야말로 나노급이었다. 더구나 독일이 스웨덴에게 이겼던 이후라 이제 독일이 슬슬 발동이 걸렸다라고 할 시기였으므로 독일이 승리하는 건 기정사실이고, 단지 얼마나 많은 점수차로 이길 것이냐에 대한 것이 관심사였다. 더구나 도박사들은 독일이 대한민국에 7:0으로 이길 확률이 대한민국이 독일에 2:0 승리보다 더 높다고 할 정도였는데, 그 어렵다는 확률의 스코어로 대한민국이 독일을 잡아버린다.[38] 심지어 이 조는 승점자판기조차 없는 진정한 혼전의 조였다. 아시아의 경우 최종예선에 승점자판기가 한 두 팀이 있을법도 한데 이 조에 있는 어떤 팀도 승점자판기가 아니었다. 북한 또한 초반에는 잘 버티다가 막판에 무너진 것이다.[39] 유로 2016 대회에서 잉글랜드를 잡아버리는 파란을 일으켰다.[40] 북중미 최강 미국을 만나면 최악의 대진이겠지만 미국이 지역예선 탈락하는 대이변이 발생하면서 다행히도 상대적 약체인 온두라스를 만나 3:1로 털어버리고 본선에 진출하였다. 특히 공격수도 아닌 예디낙이 헤트트릭을 하는 등 완전히 일방적인 경기였다.[41] 이 무패 기록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과 맞붙어 각각 6-3, 7-1로 승리한 기록이 포함된다. 그런데 이 무패 기록이 멈춘 경기가 하필 이 대회 결승전이었다. 즉 이 대회에서 헝가리의 준우승은 이변이었다.[42] 그러나, 헝가리전에서의 0-9 대패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오히려 선전했다고 볼 수 있는데, 당시 대한민국은 경기 전날 밤에야 스위스에 도착을 했고 그래서 훈련은 커녕 충분한 휴식도 취하지 못한 상태였다. 게다가 세계 언론에서는 헝가리의 20-0이라는 압승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홍덕영 골키퍼의 놀랄만한 활약으로 인해 결과는 헝가리의 9-0 승리에 그쳤다. 그 때문에 헝가리는 어느 아시아의 듣보잡 수준의 팀에게 고작 9골 밖에 못넣었다는 이유로 오히려 욕을 먹었다.[43] 그 유명한 아디다스 축구화를 최초로 사용했던 팀으로, 헝가리의 무패기록을 월드컵 결승에서 저지하고 우승 컵을 들어올렸다.[44] 그나마 우루과이전에서는 다니엘 폰세카의 결승골이 명백한 오프사이드였음에도 불구하고, 툴리오 라네세 주심이 이를 무시하며 그냥 우루과이의 득점으로 인정해버리는 바람에 억울하게 0:1 패배를 당한 것이었다. 만일 정상적으로 판정했다면 이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을 것이다.[45] 정확히는 서독. 이 대회부터 통일 독일 팀이 출전했다.[46] 홈버프가 있었지만 브라질에게 사상 첫 지역예선 패배를 안겨준 팀으로 만만히 볼게 아니었다. 실제로 대다수의 언론들은 대한민국의 4위를 예측, 볼리비아의 사상 첫 월드컵 승리를 예상했다.[47] 당시 김호 감독은 이길 수 있는 볼리비아전 비겼다고 무지 욕먹었다고 회고할 지경이다.[48] 김호 감독 개인에게는 미안하게 된 것이지만 당시 상황으로 봤을때 유일하게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이 볼리비아전이었다. 더구나 당시 득점원이자 요주의 인물이었던 마르코 엣체베리아가 결장하게 되어 그야말로 금상청화였던 상황이었다. 실제로 이때 한국은 그야말로 많은 득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그때마다 불발되면서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49] 더구나 한국은 이 당시 선제골을 넣을 뻔 한 적도 있었다![50] 그 '정신력'이란 것도 상대와 대등한 능력을 갖췄을때 가질 수 있는 우위이다. 물론 정신력 그 자체를 무시하는 것도 안되지만 상대방에 대한 압도적인 면도 가지고 있지 않은데 무턱대고 정신력만 강조하는 건 그야말로 만용이다.[51] 같은 대회에서 칠레는 3무를 거두고도 운 좋게 조2위로 16강에 올라갔다. 더 예전으로 가면 82년 월드컵에서 1라운드 조별리그에서 3무를 차지하고 2라운드에 올라가서 결국 우승까지 한 이탈리아도 있다...[52] 이 당시 한국내의 여론은 포르투갈전은 진경기로 치고 미국전은 승리, 그리고 폴란드전은 최소 비긴다는 전략이었다. 게다가 당시 폴란드의 올리사데베를 요주의로 체크해놓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어차피 단기적인 목표는 본선 첫승이었고 16강 정도만 올라가도 본전을 뽑은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욕심도 부리지 않았다.[53] 이 당시 송종국이 얼마나 피구를 철저히 마크했었냐면 아예 후반전에 들어가면서부터는 피구에게 공이 가는 횟수조차 0에 가까웠다.[54] 당시 포르투갈의 현지 언론은 '리스본의 눈물'이란 제목을 달면서까지 자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탈락을 보도했고 더우기 포르투갈 감독은 박지성의 골이 들어가는 장면에서 표정이 일그러졌고 이후 울상으로 자국의 팀이 탈락하는 모습을 목전에서 목격해야 했다.[55] 게다가 둘다 유럽의 강팀이었다.[56] 그래도 이 때는 개최지가 독일이었기 때문에 독일과 붙어 있는 프랑스, 스위스는 거의 홈 팀과 다름없는 지리적인 혜택을 입었다.[55] [57] 물론 톱시드였던 프랑스나 아르헨티나는 빼고[58] 멕시코가 2승/대한민국이 2패였음에도 불구하고 16강 진출 성공팀과 실패팀은 어느 팀도 나오지 못한 상태였다.[59] 사실 독일이 첫 경기에서 멕시코한테 패하면서 F조가 진흙탕 싸움이 되었기 때문에 죽음의 조 시작도 독일이 끊은 셈이다.[60] 당시 루마니아는 2년 전 월드컵에서 톱시드를 받을 정도로 황금기인 점도 있었다.[61] 참고로 루마니아가 이 대회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거둔 3대 2 승리가 2020년 현재까지 유로컵에서 거둔 유일한 승리다.[62] 지안루이지 부폰이 부상으로 결장하자 대타로 나온 프란체스코 톨도가 승부차기에서 단 1골만을 내주는 야신 모드를 발동해 버렸다. 참고로 이탈리아의 메이저대회 승부차기 첫승.[63] 다만 이 시기의 독일은 암흑기였다, 하지만 라트비아는 이길거라는 예상이 많았었다[64] 네덜란드의 메이저대회 승부차기 첫 승.[65] 그리스는 전패를 찍고 조 꼴찌가 되었다[66] 승점 감점이 적어서 플레이오프를 면제받았다[67] 게다가 지난 대회 준우승팀이다[68] 허나 스코어를 보면 예상이 가능하겠지만 두 경기 모두 상당히 팽팽한 경기였다.[69] 챔스나 유로파 또는 소속 리그인 세리에A에서 우승하면 된다[70] 18-19와 19-20, 더군다나 하필이면 1시드는 두 시즌다 바르셀로나, 2시드에서도 각 시드 최고 수준의 팀이 묶이면서 죽음의 조를 형성하였다. 하지만 탈락은 늘 인테르 본인이 조 3위로 탈락 20-21시즌엔 한술 더떠서 유로파도 못갔다. [71] 이미 10시즌 넘게 연속으로 8강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수립중이다[72] 바르셀로나의 캄푸 누에서 챔스 경기 최근 성적은 무려 26승 3무 0패이다[73] 양팀 간 전적 간의 원정다득점 까지도 동일하게 되었다[74] FC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 캄프 누에서 바이에른 뮌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결승전을 치루게 된다(...). 바르샤는 이때 조별리그에서 끔살당했다.[75] 이때 인테르와 바르샤는 4강에서 다시 마주쳤고, 결과는 인테르의 승리. 그리고 인테르는 이 해에 트레블을 달성한다.[76] 마지막까지 마르세유를 제외하고는 조 1위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고, 최종적으로는 아스날/나폴리/도르트문트 세 팀 모두 4승 2패 승점 12점. 결국 골득실로 인해 도르트문트(+1)와 아스날(0)이 나폴리(-1)를 눌렀다. 괜히 챔피언스리그 죽음의 조 1순위에 든 것이 아니다[77] 챔스 2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거함 레알마드리드와 분데스리가의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EPL 준우승팀인 토트넘 핫스퍼로 1~3포트 최강팀들끼리 묶이면서 죽음의 조를 형성하였고, 전형적인 3강 1약의 조편성이다. 1약인 아포엘은 그저 눈물만 삼키는 조편성에 걸렸다. 결과는 의외로 도르트문트가 부진하고 토트넘 핫스퍼가 선전하면서, 레알마드리드와 토트넘이 도르트문트와 아포엘 상대로 전승을 거두면서 압살하였고, 양 팀 간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산티아고에서 비기고 웸블리에서 레알을 격파하면서 조1위로 16강에 오랐다. 도르트문트는 조 최약체 아포엘 상대로도 2무를 기록하면서 간신히 조3위로 유로파행으로 만족해야했다.[78] 인테르 밀란이 4시드에 배정되면서 죽음의 조 탄생이 예고되었고, 결국 3시드를 제외하면 각 시드의 최고 수준의 팀들끼리만 모이면서 죽음의 조를 형성하였다. 심지어 3포트의 PSV도 에레디비시 챔피언으로 절대 만만치 않은 팀이다. 당시 토트넘은 0입으로 인한 스쿼드 뎁스 약화로 인해 인테르에게 16강 티켓을 내줄 뻔했으나 원정팀들의 무덤으로 유명한 캄푸 누에서 바르셀로나와 비기고, 인테르는 PSV 원정에서 무승부에 그치면서, 결국 바르셀로나와 토트넘이 진출하였고, 이 중 토트넘은 결승, 바르셀로나는 4강까지 진출하게 된 죽음의 조, 만약 리버풀이 바르셀로나 상대로 기적을 쓰지 않았다면 이 둘이 결승전에서 다시 만날 뻔했다.[79] 17-18 시즌 챔스 준우승팀이었던 리버풀이 3번 시드에 편성되면서 죽음의 조 탄생이 예고되었고, 결국 4포트를 제외하곤 B조 처럼 각 포트의 최고 수준의 팀들끼리만 모이면서 죽음의 조를 형성하였다. 결국 나폴리가 당했다. 리버풀과 나폴리가 승점도 골득실도 같고 맞대결도 1:0을 주고받아서 결국 다득점으로 리버풀과 나폴리의 순위가 갈렸다. 리버풀은 3패를 기록했으나 챔스를, 나폴리는 1패를 기록했으나 유로파를 가게 됐다. 파리는 16강 홈에서 차포 다 뗀 맨유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다. 더군다나 이렇게 한끗 차이로 간신히 조 2위로 16강에 오른 리버풀 FC가 극적인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뤄낸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거란걸 보여준 조.[80] 18-19시즌의 두 죽음의 조는 워낙 치열한 경쟁과 명승부를 펼친 조였으며, 특히 간신히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해낸 이 결승에 오르기까지 하면서, 가장 드라마틱한 조편성이었다고 볼 수 있다.[81] 포르투와 샬케는 각 리그의 강팀들이고 거기에 러시아 원정 + 터키 원정 둘 다있다. 거기에 누구하나 압도적인 클럽이 없어서 개싸움이 예상된다.[82] 그러나 갈라타사라이와 모스크바가 저런 팀이 챔스에 오는 게 민망한 수준의 처참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분데스리가 강등권 경쟁하는 샬케와 포르투를 전혀 위협하지조차 못하면서 딱히 개싸움이 펼쳐지지 않았다. 해당 클럽 팬들 외엔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약체 조였고, 조1위로 오른 포르투가 흔들리던 로마를 만난 덕에 8강에 올랐으나 8강 진출팀 중 돋보적인 최약체로 평가되었고, 덕택에 저번 16강에 이어 또 다시 포르투를 만난 리버풀은 8강을 매우 쉽게 통과할 수 있었다[83] 1~3시드 별 최강팀이라 할수있는팀들이 다 만났다 바르셀로나와 인테르는 지난시즌도 조별리그에서 만나 죽음의조를 형성하였는데 이번시즌도 조별리그에서 만나 죽음의조를 형성하게되었다. 4포트의 슬라비아 프라하는 본인들도 이조에 걸린게 어이없던지 구단 관계자들이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 결국 프라하는 다른 조였다면 유로파는 따냈을 법한 좋은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상대가 상대인지라 4위로 탈락하고 만다.[84] 바르셀로나는 마지막 라운드 이전에 조1위를 확정지었고, 도르트문트와 인테르가 조2위를 놓고 벌인 경쟁에서, 마지막에 인테르는 홈에서 바르셀로나를 격파하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해낼 수 있었으나, 결국 홈에서 로테이션을 돌린 바르셀로나에게 패배하면서 자멸하며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가 16강에 진출한다.[85] 6라운드까지도 16강 진출팀이 미정이었고, 레알도 5라운드까지 3위로 탈락할 뻔했으나, 최종적으로 레알, MG가 16강에 올랐다. 샤흐타르는 레알을 두 번 다 잡았음에도 유로파행에 만족해야 했고, 인테르는 4위로 탈락했다. [86] 저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팀과 4강진출팀, 유로파리그 4강 + PL 3위팀이 한 조에 모였다. 거기에다 먼 터키 원정길에다 떠오르는 터키 신흥 강호 바샥셰히르까지 모여 이번시즌 최고의 죽음의 조가 탄생했다.[87] 이전 기록은 초창기 '아시아 챔피언 클럽 토너먼트'라 불리던 시절 당시 AFC에 속했던 이스라엘의 클럽이 1967년부터 1971년까지 4대회 연속(1969년에는 대회가 없었다)으로 결승에 진출한 기록이 ACL 최다 연속 결승 진출 기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