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노이어/선수 경력

 




1. 개요


마누엘 노이어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클럽 경력



2.1. 샬케 시절



2.1.1. 데뷔와 성장 - FC 샬케 04


FC 샬케 04의 연고지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겔젠키르헨에서 태어나 1991년 5세의 어린 나이부터 샬케의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다. 2005년부터 샬케의 1군에 승격되여 팀의 레전드 골키퍼인 옌스 레만을 이어받는 샬케의 주전 골키퍼로써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늘 샬케의 홈경기를 홈서포터석 골대 바로 뒷편에서 레만을 보면서 성장했다고 한다.
06/07시즌 샬케의 준우승과 리가 포칼 준우승에 기여했다. 07-08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으며 16강 FC 포르투전에서는 그야말로 전설로 남을 활약을 펼쳤는데, 골이나 다름없는 유효슛상황을 10여차례 선방한데다 승부차기에서도 2번의 선방쇼를 보여준 끝에 팀을 구해내고 8강에 이끌었다. '''특히 영상의 두번째 장면에서 5M도 안되는 지점의 헤딩슛을 손으로 막아내는 선방은 경악스러움 그 자체.'''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맨쇼'''
8강에서 FC 바르셀로나를 만나 아쉽게 탈락했으나 이러한 활약으로 UEFA 베스트 골키퍼를 뽑는 순위에서 노이어는 유일한 독일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2008년에는 국가대표에 선정되었으며, 현 독일의 황금세대라 불리는 U-21 유로 2009팀의 주전 골키퍼로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결승전 이탈리아전에서 보여준 마리오 발로텔리의 프리킥을 2차례나 막아내는 장면은 압권 그 자체. 특히 종료직전 발로텔리의 무회전 프리킥을 발로 뻥 차듯 막아내줬다.
이러한 활약들로 인해 2009년 여름 바이에른의 수뇌부들은 노이어의 영입을 강력히 원했으나 새로 부임한 펠릭스 마가트 샬케 감독이 이를 완강히 거부하며 노이어에게 주장완장까지 채웠다.
09-10 시즌에도 환상적인 선방쇼를 이어가며 샬케의 분데스리가 준우승과 DFB-포칼 4강행을 이끌었고, 4강에서는 최강 FC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연장후반 아르연 로번의 결승골에 1대0으로 패했으나 경기 내내 환상적인 선방쇼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남아공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아들러의 부상으로 주전자리를 확실히 했다.

2.1.2. 2010-1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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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시즌 준우승을 한 것 과는 다르게 10/11 시즌 재정난과 수비진의 붕괴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은 FC 샬케 04의 마지막 수호신 마냥 활약하고 있다. 오락가락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샬케가 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하는 데에 라울 곤살레스와 함께 기여했다. 그러나 샬케의 재정난 때문에 다른 유럽의 빅 클럽으로의 이적 링크가 마구 뜨고 있다.
혼자 팀의 승점을 만들어낸 대표적인 예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레비어 더비 원정에서 90분 내내 홀로 스페셜을 찍으며 0대0 무승부를 만들어낸다. 패배가 자명했던 경기를 노이어가 홀로 온 몸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승점 1점을 만든 것.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인 전반기 9라운드 매치에서도 시종일관 바이에른에게 두들겨 맞던 것을 홀로 온 몸을 던지며 막아내어 라울과 회베데스의 역습 두 방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마리오 고메즈의 1대1 찬스와 토니 크로스의 골이나 다름없는 감아차기를 막아낸 것은 전율 그 자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원맨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서는 1대1로 비기던 후반 90분, 노이어가 아군 코너킥 위치에서 걷어낸 볼이 '''90m를 날아가 카리스테아스에게 정확한 택배 크로스로 연결됐고, 이것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그리고 시즌 종료를 앞두고 샬케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09/10시즌, 10/11시즌 모두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평가가 짜기로 유명한 독일 언론 빌트부터 "월드클래스"(Weltklasse)라고 불리고 있다. 참고로 2011년 현재 분데스리가 선수 중 언론에게 월드클래스 칭호를 듣는 것은 노이어 한 명 뿐이며 과거에 독일 언론이 월드클래스라 불렀던 골키퍼는 2002년의 올리버 칸.
그리고 그 기반이 된 또 하나의 유명한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가 있는데...
'''챔스 역사상 역대급 선방쇼'''
샬케 홈에서 맨유의 일방적인 공격을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내며 전반전은 0-0으로 마쳤으나 후반전 긱스와 루니의 연속골이 터지며 2-0으로 패배. 비록 골을 허용하며 패배하기는 했지만, 샬케의 수비진들이 삽질만을 반복하며[1] 번번히 맨유 선수들에게 키퍼와 1:1 상황을 만들어주는 최악의 상황에서 엄청난 선방쇼를 보인 것이라 경기 후 노이어에 대해서 불평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죽하면 '''패배팀 소속의 선수이면서도 골닷컴 평점 9.0에 MOM으로 선정'''되었겠는가...

"노이어 같은 골키퍼는 처음이다. 20년 넘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그런 모습을 보여준 골키퍼는 없었다." - 알렉스 퍼거슨

"전반전에 좋은 찬스가 많았는데, 상대 골키퍼가 너무 잘했다." - 박지성

"샬케의 마지막 군인이었다. 그가 없었다면 샬케에게 결과는 너무나도 참혹했을 것이다." - 골닷컴

워낙 대단한 활약을 펼쳤기에 주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기 끝난 후 알렉스 퍼거슨은 몸소 그라운드로 들어가 자상한 미소를 보이며 악수를 청했다. 에드윈 반 데 사르의 은퇴가 임박한 시점이기도 한지라 퍼거슨이 얼마나 그를 원하는지 알 듯.
참고로 두 팀의 하이라이트를 보면 '''이게 경기 하이라이트인지 노이어 하이라이트인지 구분이 안간다'''.
하지만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차전에선 4골을 내주며 4-1로 패배. 1차전 만큼의 신들린 선방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안데르송의 골문 사각지대를 향하는 논스톱슛과 마이클 오언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강력한 슛을 모두 쳐내는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기는 했다.
에드윈 판데르사르의 은퇴로 마땅한 골키퍼 가 없던 맨유는 후계자로 적절하다 판단, 러브콜을 보내 봤으나 해외 여행은 일년에 두 번이면 된다며(...) 본인이 거절했다. 우리 팀에 와주세요! 싫어요
결국 칸 이후 후계자 찾기에 곯머리를 앓던[2]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근데 팬들의 반응이 냉담한데, 그 이유가 바이에른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할때 레전드 '''올리버 칸'''을 '''조롱'''해서라고.[3] 이런 팬들의 반대를 이겨내기 위해선 노이어 본인이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이적 오피셜팬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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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의 노이어가 입고 있는 옷은 레더호젠으로 독일의 전통의상으로 알려져 있으나 엄밀히 말해 독일 내에서의 인식은 바이에른 지역의 전통의상이다. 즉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는 그를 비꼬는 것.
포칼컵 4강에서는 이제 곧 이적할 FC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경기내내 선방쇼를 보여주며 1-0승리를 이끈다. 샬케는 결승에서 2부리가팀 뒤스부르크를 5대0으로 털고 2010-11 포칼컵을 우승하며 팀의 01-02시즌 이후 9년간의 무관의 사슬을 끊었다.[4]
바이에른 팬들의 미움이야 선방쇼 몇번이면 사그라들지 모르겠지만, 일단 샬케 팬들의 분노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돈과 타이틀을 원해서 고향을 버린 유다라며 욕하는 중. 어느 정도냐면, 유니폼 태우기는 물론이요 포칼 우승 후 퍼레이드중 '''뺨'''을 맞았다. 물론 본인이야 샬케의 로컬보이기 때문에 여전히 샬케를 사랑한다고는 하지만...
암튼 노이어는 10-11시즌 분데스리가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었으며, 2011 독일 올해의 축구선수상까지 차지하며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2.2. FC 바이에른 뮌헨



2.2.1. 2011-12 시즌


프리시즌에서 손흥민에게 2골을 먹혔는데, 하필 그게 '''바이에른 와서 먹힌 1호, 2호골'''이였다. 결국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함부르크를 5-0으로 대파, 설욕을 했다.
시즌 개막전 경기 삽질을 빼고는 '''1000분''' 무실점[5]을 이어가며 순항중이다. 이는 '''올리버 칸'''의 기록마저 넘어버린 수치라 한다.[6][7]
챔스에서도 여전한 모습을 이어나갔는데, 비야레알 CF 원정에서 쥐세페 로시의 골이나 다름없는 슈팅을 두 번이나 선방해냈고,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첫 경기에서도 깔끔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2대0 클린싯 승리를 이끌었다. SSC 나폴리 원정에서는 홀거 바트슈투버가 자책골을 넣음으로써 무실점기록이 깨지고 말았다.
주중 TSG 1899 호펜하임전에서는 마르빈 콤퍼의 거의 골이나 다름없던, 사각지대를 향한 절묘한 백헤딩슛을 막아내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바이에른에서의 첫 시즌에는 약간의 예능감을 보여주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는데, 특히 세트피스에서의 불안한 위치선정과 지나치게 저돌적으로 펀칭하러 달려나가는 점을 지적받았다.
그래도 역시 월드클래스 골키퍼답게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슈퍼 세이브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모습. 마르세유와의 챔스 8강 1, 2차전에서도 환상적인 선방을 연발하며 팀의 클린싯 승리를 이끌었으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1차전에서도 카림 벤제마의 두번의 페널 티박스 안에서의 슈팅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1대1 상황을 슈퍼 세이브해내며 팀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2012년 4월 26일, 운명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2차전, 상대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와 선방쇼 대결을 벌이며 피말리는 혈투끝에 경기는 승부차기로 접어들었고, 이 승부차기에서 레알 마드리드 CF의 주포이자 발롱도르 수상자인 두 키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히카르두 카카의 페널티킥을 선방해내며 팀의 결승 진출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노이어'''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DFB-포칼 4강전에서도 마르코 로이스의 두번의 1대1 기회를 슈퍼 세이브 해냈으며, 승부차기에서도 선방쇼를 보여주며 팀의 결승행의 일등공신이 됐다. 포칼 결승에서는 매우 저조한 컨디션을 보이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이어진 홈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첼시 FC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선 후안 마타의 페널티킥을 막았으며, 자신이 직접 승부차기에 3번 키커로 나왔다. 대개 잘 차는 순으로 차는걸 감안하면 꽤 이례적인 일. 결과는 성공했다.[8] 하지만...결국 팀은 첼시에게 패하고 노이어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전에 승부차기에서 장엄하게 홈런을 날린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나는 라모스가 크로스바를 넘기는 페널티 킥을 차는 걸 좋아하는 선수인 줄 몰랐다.'''라고 조롱하여 라모스의 성질을 건드린 대가로 패배 직후 라모스는 '''"나는 노이어가 결승전에서 지는 걸 즐기는 선수인 줄 몰랐다. 내년을 기약하기를 바란다. 사람은 언제나 겸손해야 한다."'''라고 역관광당했다.[9][10] 어쨌든 덕담 덕분인지 다음시즌은 챔스, 컵, 리그 모두 우승했다.
결국 바이에른의 고질적인 불안 요소였던 골키퍼 문제를 해소하긴 했지만 팀은 리그, 포칼, 유럽대항전 모두 준우승에 그치는 트리플 러너업이라는 비극을 겪고 말았다.
'''그리고 다음 시즌에서.....'''
'''2011/12시즌: 52경기 37골 실점 28경기 무실점'''
'''선방률 72.8%'''
분데스리가: 33경기 22골 실점 /18 (선방률 72.5%)
챔피언스리그: 12경기 9골 실점 /5 (78.6%)
DFB-POKAL 컵: 5경기 6골 실점 /3 (57.1%)
챔피언스리그 예선: 2경기 0골 실점 /2

2.2.2. 2012-13 시즌


최후방 플레이메이커로 엄청난 범위의 광역수비를 보여준 데 이어 손, 발, 머리를 가리지 않고 뛰어난 롱패스 능력까지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면서도 실점률은 유럽 전체 리그 최저를 달리는 선방능력까지 보여줬다. 사실 노이어가 심심할 정도로 바이에른이 잘했기 때문인 것도 있다. 어쨌든 노이어도 골키퍼로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주면서 그동안 이케르 카시야스가 계속 차지하고 있던 FIFA/FIFPro 월드 XIUEFA 올해의 팀 골키퍼 자리를 노이어가 2013년에 대신 차지하게 되었다.
시즌 개막 직전, 첫 데어 클라시커 더비였던 독일 슈퍼컵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2대1로 승리하며 지난시즌의 설욕을 되갚아주는 동시에 뮌헨 이적 후 첫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한다.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는 상대 코너킥을 잡아내 손으로 던져 프랑크 리베리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찔러줬고, '''이게 토마스 뮐러의 4번째 골로 이어졌다.''' 경기는 6대1 대승.
4라운드 친정팀 FC 샬케 04원정에서 파르판의 날카로운 슈팅과 훈텔라르의 쇄도를 모두 막아내고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었다.
9라운드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홈경기는 비록 패했지만 경기 막판 본인이 직접 '''상대 페널티 박스 앞에서''' 라스 벤더와 롤페스, 카르바할을 제치고 제롬 보아텡에게 좋은 패스를 연결하는 믿기 힘든 광경까지 보여준다. 안타깝게도 보아텡의 크로스를 받은 피사로의 헤딩이 골대를 때리면서 결국 2대1로 패하고 말았지만... 사실 두 번의 실점도 노이어의 잘못이라기보단 운이 없었다. 특히 87분 보아텡의 안면 자책골은 정말 안습 그 자체. 안타깝게도 이 패배로 1패를 찍어버리며 분데스 최초 무패우승에 실패했다.
15라운드 데어 클라시커에서 마르코 로이스의 발리슛과 마츠 후멜스의 결정적인 쇄도에 이은 슈팅을 온몸을 던져 막아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코너킥 상황에서 괴체에게 동점골을 먹히며 1대1로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다.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는 지에구의 골이나 다름없던 구석으로 향하는 프리킥도 환상적으로 막아내며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었다.
챔스에서 팀은 아스날을 침몰시키며 8강에 진출했고, 노이어는 유벤투스 FC를 상대로 1,2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은데 이어 심지어 4강전 FC 바르셀로나전도 1, 2차전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아버린다.
유벤투스전이야 아르투로 비달의 수차례의 중거리와 파비오 콸리아렐라의 1대1까지 막아낸데다 '''안드레아 피를로'''가 20m 거리에서 찬 프리킥까지 막아냈지만, FC 바르셀로나전은 노이어가 거의 잔디 위에서 휴식을 취했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할 일이 없었다. 실제로 노이어는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기습 중거리를 막은거 빼곤 딱히 한일이 없었다. 물론 제대로 구석으로 빨려 들어갈 뻔했던 이 슛을 노이어가 잘 막아냈다. 사실 제대로 된 유효슈팅조차 허용하지 않고 7대0으로 바르샤를 바른 FC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력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리가 28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후반 슈퍼 세이브를 연발하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의 결승골을 끝끝내 지켜내며 1-0 승리, 본인 생애 첫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뤄냈다. 이 우승기록(28라운드에서 우승확정)은 리가 역사상 최단기간 우승기록이다.
챔스 결승의 전초전이었던 리가 32라운드 도르트문트 원정에서도 그로스크로이츠의 발리슛을 먹히긴 했지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1대1 슈팅을 막아냈으며, 후반에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까지 막아내며 추가실점을 막았고, 경기를 1:1 무승부로 끝냈다.
그리고 1년만에 다시 올라온 웸블리 스타디움에서의 챔스결승 무대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 노이어는 전반 내내 환상적인 선방쇼를 벌이며 수비적인 부분에서 팀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도르트문트의 전반전 미칠듯한 압박에 이은 폭풍같은 공격들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다 선방해버린 것.'''
전반 11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골문 구석을 향한 중거리슛을 쳐낸 것을 시작으로 바로 1분뒤 야쿱 브와시치코프스키의 골이나 다름없던 골문앞 슈팅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발로 쳐냈다.
스벤 벤더의 페널티박스 안 슈팅과 26분 마르코 로이스의 역습도 막아냈으며 전반 막판에는 레반도프스키와의 1대1 상황까지 선방해냈다. 2년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원맨쇼가 생각나게 할 정도의 활약을 보인 것. 상대팀 골키퍼인 바이덴펠러도 같이 미치면서 골키퍼끼리의 무쌍대결이 펼쳐지는 진풍경을 볼수있기도 했다.
'''브와슈치코프스키의 페널티 에어리어에서의 슈팅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쳐낸 노이어'''
어쨌든 그 결과 뮌헨은 내용상 많이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0-0으로 무사히 전반전을 마칠수 있었고, 오버페이스로 나왔음에도 선제골을 넣지 못한 도르트문트는 체력문제로 후반전이 되자 압박이 느슨해질수 밖에 없었다. 결국 후반전에서 페이스는 뮌헨 쪽으로 완전히 넘어오게 되었고, 2-1로 뮌헨이 우승컵을 가져가게 되었다. 여기서 1실점은 PK로, 즉 필드골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공식 MOM으로는 경기장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1골 1어시에 결승골을 기록한 아르연 로번이 선정되었지만, 도르트문트가 전반전 선취골을 넣었다면 경기 흐름이 매우 달라졌을 수도 있기에 은근히 노이어를 MOM으로 보는 시각도 적잖다.
이어진 포칼컵 결승에서 VfB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막판 두 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전반전에 상대팀의 세트피스 찬스에서 2연속 선방을 보여주는 등 좋은 선방으로 끝까지 골문을 사수하면서 3대2로 승리했다. FC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클럽 사상 최초 트레블 우승을 견인했으며 본인 생애 두번째 포칼컵을 들어 올렸다.
'''2012/13시즌: 50경기 32골 실점 26경기 무실점'''
'''선방률 77.6%'''
분데스리가: 31경기 18골 실점 /18 (78.6%)
챔피언스리그: 13경기 11골 실점 /5 (71.8%)
DFB-POKAL 컵: 5경기 3골 실점 /3 (85%)
DFL-SUPERCUP: 1경기 1골 실점 /0

2.2.3. 2013-14 시즌


지난 시즌 35m 이상 끌어올린 바이언 수비 뒷공간을 상상을 초월하는 광역수비를 보여주며 커버했는데, 이번 시즌은 한술 더 떠 '''40m 가까이''' 전진한 수비라인 뒷공간을 거의 혼자 다 커버하고 있다. 물론 안정적인 골키핑 역시 여전하다.
프리시즌 중 당한 발목부상으로 인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독일 슈퍼컵 경기에 결장해야했고, 팀의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했다. [11][12]
다행히 리가 개막 전부터 바로 복귀해,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선 눈앞에서 막스의 슈팅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쳐내는 등 수차례 환상적인 방어를 보여주며 3대1 쾌승에 일조했다. 한 골 실점도 단테의 어이없는 자책골이다.
이어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SC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도 이누이의 날카로운 무회전 중거리를 몸을 던져 쳐내는 등 좋은 선방들을 보여줬으나,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경기 막판 역습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시즌 첫 무재배를 하고 만다.
8월 31일 프라하에서 UEFA 유로파 리그 우승팀 첼시 FCUEFA 슈퍼컵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2년전 챔스결승의 복수에 성공하며 우승했다.
다비드 루이스의 강력한 헤딩슛과, 골이나 다름없던 오스카와의 1대1 찬스를 가까스로 선방해낸 데 이어 2대1로 밀리던 연장 후반, 상대 진영에서 걷어낸 볼을 '''중앙선 너머로 뛰쳐나가''' 강력한 다이빙 헤딩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이 헤딩이 '''앞에서 뛰어들어가던 제르단 샤키리에게 킬패스로 연결됐다!''' 뮌헨은 연장 후반 121분 하비 마르티네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차기로 돌입한다.
승부차기에서 노이어는 첼시의 마지막 키커 로멜루 루카쿠의 슛을 노련한 선방으로 쳐내며 팀에 우승을 선사했다.
친정팀 샬케 원정인 5라운드에서도 케빈-프린스 보아텡의 중거리를 막아내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챔스에서도 활약은 여전했는데, 체스카 모스크바와 플젠을 상대로 모두 클린시트를 기록했으며, 맨체스터 시티 FC 원정에서도 제임스 밀너의 골대 구석을 향한 슛을 몸을 던져 쳐내는 등 좋은 선방들을 보여줬으나, 경기 막판 만회골을 허용하며 클린시트에는 실패했다.
11라운드 호펜하임 원정에서 본인의 치명적인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긴 했지만 바로 케빈 폴란트의 골이나 다름없던 두번의 슛을 환상적으로 선방하면서 만회한다. 뮌헨은 천만다행으로 토마스 뮐러의 극적인 결승골로 2대1로 승리했다.
하노버 96전 승리로 인해 노이어는 고작 '''27세의 나이로 본인 통산 분데스리가 100경기 클린시트'''에 성공했다. 샬케 시절부터 225경기만에 무실점경기 100경기를 찍었다니, 그가 골키퍼를 뛰면 두 경기 중 한 경기는 무실점이었다는 뜻이다. 이대로라면 올리버 칸의 리가 통산 최다 클린시트 기록도 가볍게 제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노이어는 '''2013 발롱도르 후보 23인 중 유일한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리가 13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13-14시즌 분데스리가의 패권을 건 데어 클라시커를 치렀다. 노이어는 전반에 마르코 로이스의 1대1 상황을 막아낸데 이어 후반에도 로이스의 절묘한 땅볼슛을 슈퍼세이브해냈다. 경기는 '''마리오 괴체'''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가져온 바이에른의 3대0 완승으로 끝났다.
하프타임이 끝나고 후반 시작할 때 도르트문트 팬들에게서 바나나 세례를 당했다. 이 풍습은 이전 바이에른의 수문장이었던 대선배 '''올리버 칸'''에게 행해지던 것이 현재의 노이어에게 이어진 것이다.
13라운드 현재 뮌헨은 11승 2무를 기록한데다 도르트문트전에서도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분데스 최소 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내내 밀너의 중거리슛과 네그레도의 1대1찬스, 에딘 제코의 박스안에서의 논스톱슛을 모조리 슈퍼세이브 해내는 등 훌륭한 선방들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그러나 단테가 이날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에게 페널티킥을 내주게 되고 제롬 보아텡마저 흔들리면서 클리어해내지 못한 볼을 제임스 밀너가 1대1 상황에서 노이어를 뚫고 역전골을 기록, 2대3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다.
베르더 브레멘 원정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한 데 이어, 함부르크 SV와의 16라운드 경기에서도 마르셀 얀센의 날카로운 슛을 쳐내며 골문을 지켰고 팀은 3대1로 승리했다.
이어진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넓은 범위의 수비 커버를 보여주며 무실점 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13-14시즌 두번째 트로피 획득.
그리고 발롱도르 시상식 때 선정된 올해의 팀에서 최고의 골키퍼 자리는 압도적인 표 차로 노이어가 차지했으며, UEFA 최우수 골키퍼 역시 노이어가 차지해 2013 한 해에는 자신의 적수가 없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13-14 분데스리가 후반기 개막전이었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제법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또다시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이 트라우마가 있을 정도로 제법 어려운 경기인 글라트바흐 원정인데다 이번 시즌 홈에서 8승1무를 달리던 글라트바흐였기에 값진 승리인 셈. 이로써 바이에른의 무패행진은 42경기로 늘어났고, 13-14시즌 리가 17경기 8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이어가고있다.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프라이부르크도 각각 5대0, 5대0, 4대0으로 완파하는동안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키며 모두 클린시트를 이끌었고, 이어진 챔스16강 아스날 FC 원정에서도 전반 초반 아스날의 공세를 모조리 막아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 6분 야야 사노고의 골에어리어 바로 앞에서의 슈팅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쳐냈고, 이어진 전반7분 메수트 외질의 페널티킥도 환상적으로 선방해냈다.[13] 전반 막판 옥슬레이드 채임벌린과의 1대1 기회도 빠른 판단으로 막아냈고, 사노고의 쇄도도 모두 봉쇄했다. 결국 후반 두 골을 추가하며 또다시 클린시트 승리를 기록, 이번 시즌에만 벌써 22번째 클린시트 승리를 이뤄냈다.
23라운드 샬케전에서도 전반 막판 파르판의 백헤딩과 회베데스의 골이나 다름없는 페널티 박스에서의 논스톱슛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쳐내며 골문을 굳건히 지켰다. 후반 하피냐의 자책골에 실점해 5대1 승리를 거뒀는데, 노이어의 뮌헨 이적후 친정팀인 샬케전 상대로 첫 실점이었다.
이후 27라운드에서 바이에른이 최단기간 우승 확정 후 부진에 빠지면서 노이어의 실점 빈도도 늘어났다. 어느정도 부진이었냐면 29라운드 FC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1대0으로 패하며 무패 행진이 끝났는데, '''슬프게도 이날 MoM이 노이어였다'''. [14] 이런 참담한 상황에서도 스위퍼 역할은 훌륭히 수행했지만 세트피스에서 계속된 실점이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2연속 트레블의 판도가 걸려있던 레알 마드리드와의 1, 2차전에서, 노이어는 평소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비난을 들어야 했다. 특히 2차전에서는 세르히오 라모스의 세트피스에서의 헤딩 2골에 순식간에 합계점수가 3대0이 되자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막판까지 디마리아와 벤제마의 1대1 상황에서 잘 대처하는 등 스위퍼키퍼로써의 역할은 훌륭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도르트문트와의 DFB-포칼 결승전에서는 어깨 부상을 당한 와중에도 마지막까지 경기에 임했고, 시야가 거의 가려진 상황에서 올리버 키르히의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쳐내는 등 클래스를 보여주며 팀의 더블에 일조했다.
'''2013/14시즌: 51경기 34골 실점 25경기 무실점'''
'''선방률 77.8%'''
분데스리가: 31경기 18골 실점 /15 (80.0%)
챔피언스리그: 12경기 13골 실점 /4 (70.5%)
DFB-POKAL 컵: 5경기 1골 실점 /4 (92.3%)
클럽 월드컵: 2경기 0골 실점 /2 (100%)
UEFA 슈퍼컵: 1경기 2골 실점 /0 (-)
DFL-SUPERCUP: –

2.2.4. 2014-15 시즌


올 해 발롱도르를 누가 받아야 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노이어가 받아야 한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는 정말 굉장하다.

— '''안드리 셰브첸코''', 영국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In seinem Alter war ich keineswegs so gut. Ich war erst mit 30 einigermaßen komplett. Neuer ist schon viel, viel früher besser. Er ist völlig zurecht der weltbeste Torwart.

그의 나이쯤에 결코 그 정도로 수준은 아니었다. 나는 30세에 이르러서야 어느정도 완전해졌다. 노이어는 이미 매우 매우 이른 시기에 더 잘한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호칭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올리버 칸''', 묀헨글라트바흐전 후 인터뷰에서

My favourite for the Ballond'Or? Neither Messi, nor Ronaldo. Neuer deserves it most. Messi and Ronaldo have taken things a bit too relaxed in 2014.

내가 생각하는 발롱도르 승자가 누구냐고? 메시도, 호날두도 아니다. 노이어가 가장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다. 메시와 호날두는 2014년 내내 조용했다.[15]

— '''디에고 마라도나''',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페페 레이나라는 베테랑 골키퍼의 영입으로 골리진이 한결 탄탄해졌지만 노이어의 No.1 자리는 당연히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독일 올해의 축구선수로 선정되었다!!''' 2011년에 이어 본인 생애 두 번째 수상이다.
DFL-슈퍼컵에서는 로베리, 슈바인슈타이거가 결장하고 대신 투입된 잔루카 가우디노, 제바스티안 로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같은 유망주들을 대거 기용했고 그 결과 슈팅숫자가 거의 4배 차이가 나며 일방적으로 밀려서 뮌헨에서는 노이어 혼자 돋보였다. 경기 내내 기계같은 선방쇼를 보여줬지만 안타깝게도 팀은 2대0 패배.
개막전 VfL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상대의 처참한 실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추격골 찬스를 기적같은 선방으로 구해내며 2대1 승리를 지켰다.

이번 시즌도 엄청난 순항중이다. 개막전과 2라운드 FC 샬케 04전 각각 1실점 이후 8라운드까지 모든 경기를 클린시트로 선방해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은 여전했는데, 맨체스터 시티 FC전과 체스카 원정을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가장 어려운 고비가 될 것인줄만 알았던 AS 로마 원정에서 뮌헨은 '''7대1'''이라는 엄청난 대승을 거뒀는데, 노이어가 아니었다면 7대5로 추격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다. 특히 후반 초반 제르비뉴의 바로 눈앞에서 때린 논스톱발리를 반응해서 막아버리는 장면은 압권 그 자체. 무실점 기록은 814분에서 깨졌지만 자신의 클래스를 다시 한번 증명한 경기였다고 할 수 있겠다.
9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상대의 거친 압박에 이은 역습에 수많은 위험한 찬스들이 나왔으나 경기내내 슈퍼세이브를 연발하며 찬사를 받았다. 결국 0대0으로 무사히 골문을 잠가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발롱도르 23인 후보에 티보 쿠르투아와 함께 골키퍼로써 유이하게 노미네이트되었다. 작년, 재작년에 이어 골키퍼로서는 세번째 노미네이트. 발롱도르 수상도 가능할 정도의 엄청난 활약을 펼친 한 해였다는 게 대체적인 여론이다.
1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리그에서 '''단 3실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 말인즉슨 4경기당 1골도 먹히지 않았다는 얘기다. 맨체스터 시티 FC 원정에서 3대2로 역전패하긴 했으나 3골 다 골키퍼 탓이라고 볼 수 없는 수비의 치명적인 실수로 인한 장면들이었고, 한 골은 PK였다. 노이어는 경기중에 제임스 밀너의 슛과 프랭크 램파드의 골이나 다름없는, 사각지대로 향하는 논스톱 중거리를 슈퍼세이브 해내기도 했다. 올 시즌 뮌헨의 실점 페이스는 역대급이라는 찬사도 나올 정도.

그리고 12월 1일,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함께 노미네이트되었다!! 이로써 뮌헨은 프랑크 리베리에 이어 2년 연속 최종 3인 후보자를 배출했으며 골키퍼로서는 정말로 드물게도 3위 이내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현직의 온갖 레전드급 네임드 골키퍼들은 노이어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한다고 한마음으로 주장하고 있다.

'''노이어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다면 투표자들은 모두 장님일 것이다 - 제프 마이어'''


'''노이어는 최고의 골키퍼이자 최고의 최종수비수이기도 하다. 내가 전성기였을 때보다 훨씬 가치있는 선수다 - 올리버 칸'''


'''올해는 골키퍼가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노이어는 그 자격을 갖추었다. - 페트르 체흐'''


'''노이어는 독일의 월드컵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충분하다. - 잔루이지 부폰'''


아무래도 위의 여러 명골키퍼들 입장에서는 자신이 발롱도르를 못 탔던 한을 (특히 같은 독일국대와 바이에른의 선배인 마이어나 칸의 경우에는) 포지션의 한계를 딛고 골키퍼로써 수상해 노이어가 풀어주기를 바랄 수도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노이어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스위퍼 키퍼로서 현대 골키퍼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야 하는지 길을 제시한 선구자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의 더블 우승, 사상최초 유럽 국가의 남미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14/15시즌에도 16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단 3실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4경기당 1골도 먹히지 않은 셈이다. 참고로 레프 야신은 발롱도르를 수상한 1963년에, 리그 27경기 6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15년 2월 20일 기준으로 노이어가 21경기 9실점을 기록하면서, 야신이 얼마나 괴물인지가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평점 면에서도 실로 역대급인데, 리가에서야 바이에른이 워낙 강팀인 만큼 평범한 최상급 골키퍼 수준의 평점[16]을 받고 있지만, 월드컵으로 들어가면 차원이 달라진다. 7경기 4실점으로 평균 평점 '''2.00'''. 심지어 결승전은 무실점이었음에도 3점을 받았다는걸 고려하면... 이게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 오는가? 2006년 잔루이지 부폰이 2.36, 2002년의 그 올리버 칸이 2.07점을 받았다[17]. 조금 더 상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읽어볼 수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워낙 압도적인 개인 스탯을 기록하고 있으나 노이어도 13/14시즌 레알전 패배의 오점을 제외하면 최단기간 우승에 포칼 최저실점 우승, 2014 독일 올해의 선수상에 FIFA 월드컵 골든글러브까지 먹었을 정도로 키퍼로써는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게다가 호날두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에게 참패, 그것도 호날두 개인으로서도 노이어의 선방쇼에 처참히 막혀 아무것도 못하고 4대0으로 패한 바 있다.[18].

노이어 본인은 골키퍼로써 최종 3인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영광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다. 어쨌건 발롱도르FIFA 올해의 선수상FIFA 발롱도르로 통합된 이후로는 처음으로 골키퍼로서 최종 3인에 노미네이트. 그 이전 세대에 전체 발롱도르 역사를 보더라도 단 4명만이 안았던(레프 야신, 올리버 칸, 잔루이지 부폰, 디노 조프 - 야신은 역대 유일한 키퍼 발롱도르 수상, 칸과 부폰, 조프는 각각 3위, 2위, 2위. 참고로 칸은 발롱도르 3위를 2001, 2002 두 번 차지했기에 최종 3위에 골키퍼임에도 2연속으로 들었던 엄청난 기록도 가지고 있다) 영광을 마누엘 노이어가 안게 된 데에도 큰 의의가 있다.
마인츠 원정을 끝으로 전반기가 종료된 현재, 노이어는 리가에서 '''17경기 4실점'''이라는 경이로운 실점률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멀티골은 단 한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심지어 저 4실점에서 첫 2골인 올리치와 베네딕트 회베데스의 골은 오심이었다는걸 생각하면, 정말 괴물 같은 행보다.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6경기 4실점(이 4실점 중 3골은, 맨시티 원정 때 10명이서 잘 싸우다 막판에 수비 삽질로 3대2 역전패한 것)인데, 6경기 중 4경기가 클린시트였다.
'''2014년 한 해는 의심의 여지 없이 마누엘 노이어의 해였다'''. 포지션의 한계와 정치적 문제가 개입되는 FIFA 발롱도르만 빼면 선수로서, 골키퍼로서 쌓을 수 있는 업적은 다 쌓았다. 이미 2013년즈음부터 이케르 카시야스가 폼이 하락하며 독보적인 세계 1인자 골키퍼자리로 올라섰으나 2014년은 한술 더 떠서 스위퍼키퍼, 가짜1번 등으로 불리는 하이브리드한 유형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한층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점률도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이었고. 결과는 팀의 독일 내 더블우승과 조국의 월드컵 우승, 그리고 본인은 독일 올해의 선수상, 야신상, 각종 대회 Best11 등등 개인타이틀은 모조리 거머쥐었다. 현재 시즌에서 보여주는 폼도 완벽함 그 자체다.
월드사커 선정 2014 세계 최우수선수 100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무려 골키퍼임에도 불구하고 리오넬 메시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말.
'''프랑스 스포츠지 레퀴프에서 선정한 올해 최우수 선수로는 아예 1위가 마누엘 노이어가 선정되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2위로 밀어냈다.''' 레퀴프는 인기투표나 다름없던 FIFA 최우수 선수상과 통합되기 전의 발롱도르를 선정하던 그 언론사다. 저널리스트들의 평가는 기록상으로는 2014년 호날두가 독보적이지만 노이어 또한 조국의 우승을 이끈 것과 기록적인 면에서 그에 대적할 골키퍼는 없을만큼 독보적이었으며, 무엇보다도 현대적 개념의 골키퍼로서의 역할을 제시한 상징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세계 스포츠 기자 연맹이 선정한 유명 저널리스트들의 투표 결과로 모든 스포츠 종목을 아우른 최우수 선수로도 601표를 받은 마누엘 노이어가 선정되었다! 2위는 537표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였고 호날두는 518표로 3위를 차지했다.
14-15시즌 유럽 전체 리그 중 전반기동안 가장 높은 선방률을 기록한 선수도 노이어였다. 노이어는 '''89.19%'''라는, 9할에 가까운 토나오는 선방률로 골문을 철통같이 지켰고, 이는 전반기 마이스터와 리그 17경기 4실점이라는 성적으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19] 골문 안쪽으로 향하는 37개의 슈팅 중 33개를 선방해냈다. 챔스에서도 조별리그 6경기 중 4경기가 클린시트였다. 최소실점은 수비진의 공도 크지만 선방률은 말 그대로 골키퍼의 기량만으로 결정지을 수 있는데 이 정도 수치이니, 노이어의 현재 기세가 어느 정도인지 증명하는 데에는 충분할 것이다.
선방률도 높지만 더 경이로운 것은 유효슈팅 자체를 별로 내주지 않았는데, 이는 각성한 제롬 보아텡을 비롯한 수비진의 공도 물론 크지만, 노이어가 '''뒷공간을 향한 패스를 모조리 박스 밖까지 나가 처리해버리니''', 슈팅 기회 자체를 주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위핑도 선방으로 친다면 선방률은 더 올라갔을거란 얘기다. 2위인 AS 로마의 모르간 데 산치스는 39개의 선방으로 82,98%를 기록했고. 3위인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얀 좀머 골키퍼는 82.4%의 선방률을 기록했는데 좀머는 무려 78개의 슈팅을 선방했으니 분데스 Best 11 키퍼자리를 차지할 만 했으나 실점이 전반기에만 16실점이라 노이어에 비견될 바는 못된다. 잔루이지 부폰이 25개의 슈팅을 선방하며 80.65%로 5위를 차지했고, 이케르 카시야스티보 쿠르투아는 탑10 리스트에 아예 없다. 다비드 데헤아조차도 선방숫자는 엄청나지만 선방률이 74.4%여서 EPL 3위를 차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2014년 FIFA 발롱도르는 결국 2위라도 하길 바랬던 바이에른 팬들의 염원과 달리 매우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올랐지만 이정도만 하더라도 골키퍼라는 포지션의 한계를 딛고 거둔 매우 값진 성적이다. 바이언과 독일대표팀의 대선배 올리버 칸에 이어 발롱도르 최종 3인에 골키퍼로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는데, 이는 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골키퍼중에서 잔루이지 부폰 말고는 이루지 못한 엄청난 업적이다. 문제는 한 번만 받아도 엄청난 업적인데, '''노이어가 한번으로 그칠 것 같지가 않다'''는 것이다.
후반기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는 전반기 17경기동안 했던 실점을 한 경기만에 다 내주는 비극을 맛보았다. VfL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펩 전술의 전형적인 패착으로 역습에 털리며 4대1로 패했는데, 4골 다 노이어에게 책임이 있다기 보다는 죄다 1대1이나 근거리에서 막을 수 없는 슛이기에 레알 마드리드 CF전 비극처럼 전술의 패착이었다. 그러나 개인적 기록이 4->8실점이 된 것이 뼈 아플 듯.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08-09 5대1 승리 후 對 FC 바이에른 뮌헨 11연패 중이기도 했고, 여기에 선두를 추격하는 2위의 입장인데다, 불의의 사고로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주니오르 말란다를 위한 추모의 의미도 더해져 강력한 동기부여와 투혼의 압박을 보여주며 바이에른을 휘둘렀다.

친정팀 샬케 04와의 19라운드 홈경기에서 베네딕트 회베데스에게 헤딩골을 내준 이후 다시 4경기 연속 클린시트로 바이에른의 뒷문을 잘 잠그며 순항중이다. 전반전 보아텡이 퇴장당하며 내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선방해내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팀 창단 115주년 기념 경기였던 23라운드 쾰른과의 홈경기에서는 전반 막판 한 골을 내주긴 했으나 2대1로 1점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도중 결정적인 선방을 3차례나 보여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결국 바이에른은 아르연 로번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한 골씩 추가하며 4대1로 크게 이겼다.
VfL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는 남아공월드컵 당시 로버트 그린이 범한 실수와 비슷한, 기름손 캐칭으로 선제 결승골을 실점한데 이어 후반전 하파엘에게 또 평소 노이어였으면 손쉽게 막았을 땅볼감아차기를 실점하며 키커 평점 6점으로 생애 최악의 경기를 맛보고 말았다. 그런데 기록을 보니 노이어가 직접 실점으로 이어진 수비실수를 범한 것이 '''프로 데뷔 이후 최초'''였다고 한다. 무려 분데스리가 276경기, 24,735분만의 첫 실점 직결 실책이었다. 이 날은 노이어가 분데스리가에 데뷔한지 3138일째인 만 8년 7개월 3일째 되는 날이었는데, 이 말인즉슨 '''데뷔 후 약 구 년 동안 단 한 번의 치명적인 실수도 없었다'''는 말이다.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음에도 노이어의 현재 기록은 매우 압도적인데, '''25경기에서 16회의 클린시트(64%)'''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고, '''이는 전 유럽리그 1부리그 중 최다 클린싯이다.''' 현재까지 총 13실점으로 경기당 0.52 실점이다. 유효슈팅 선방 39회에 캐치 47회, 펀칭 3회와 스위핑 10회를 자랑하는데, 특히 저 캐칭,펀칭 상황의 총 50여 회의 공중볼 경합에서 승률이 100%다. 패스성공률도 2위 잔루이지 부폰과 매우 큰 격차로 1위 (88.1%)를 보여주고 있고, 이 패스중에서 비거리 22.86m 이상의 중-장거리 패스도 경기당 7.2회를 성공시키고 있다.
UEFA 유로 2016 예선 A매치데이에서도 조지아를 상대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멋진 활약을 보이면 팀의 데어 클라시커 승리를 이끌었다. 마르코 로이스를 향한 애매한 패스를[20] 한 손으로 쳐내고 다시 발로 걷어내는 좋은 판단을 보여준 것도 모자라 후반전 막판에 거의 골이나 다름 없는 마르코 로이스의 프리킥을 '''한 손으로 잡아냈다.''' 세컨볼 상황이 되었다면 쇄도하는 도르트문트 공격진에게 골을 허용했을 것이다.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포칼 8강전에서는 상대팀 골키퍼 베른트 레노와 함께 연장 포함 120분간 엄청난 선방쇼를 보이며 무실점으로 이끌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요시프 드르미치의 골을 선방해내며 팀을 포칼 4강으로 이끌었다.
도르트문트와의 포칼 4강전, 트레블을 위해선 반드시 결승 진출을 해야하는 경기였지만 팀은 1:1 무승부로 연장을 넘어 승부차기 돌입. 그러나 여기서 뮌헨은 희대의 개그짓을 선보이며 1번부터 3번 키커가 전부 실축하는 진기록을 달성. '''마치 마법에나 걸린 듯 사비 알론소필립 람이 똑같이 오른쪽을 노리고 인사이드킥을 시도하다가 똑같이 디딤발이 미끄러져 볼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갔고'''[21], 마리오 괴체는 앞선 두 키커의 실축을 너무 의식해 소극적인 킥을 시도하다 랑거락에게 막혔다. 그리고 4번째 키커로 노이어 자신이 나와서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0:2로 포칼 결승행을 돌문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더군다나 이 승부차기에서 노이어가 실축하기 직전에 마츠 후멜스의 킥을 멋지게 선방해내서 분위기를 띄웠기에 일각에선 '''노이어가 막고 노이어가 끝냈다'''라는 개드립이 나오기도
FC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경기 전에 '''"메시에게 누가 보스인지 보여주겠다."'''고 인터뷰하면서 자신감를 드러냈다. 경기가 시작되자 본인이 말한대로 후반 70분까지 기가막힌 선방을 이끌며 무실점을 이어갔지만, 후안 베르나트가 수비 진영에서 드리블하다 볼을 뺏기고 제롬 보아텡이 메시의 드리블에 무게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는등 수비진의 민폐와 리오넬 메시의 대활약 속에 3:0으로 졌다. 다만 노이어는 엄청난 선방을 보이면서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베스트 일레븐에 패배한 팀의 선수들 중 유일하게 뽑혔다.
사실 저 언플 자체가 팀의 분위기를 띄우려 일부러 한 말일 확률이 높다. 바이에른은 아르연 로번, 프랑크 리베리, 데이비드 알라바, 하비 마르티네스 등 대부분의 자원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였고[22],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바로 직전 포칼 4강에서 광대뼈가 함몰되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가능하느냐 마느냐 확신할 수 없는 시점이었다. 티아고 알칸타라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도 부상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기도 했다.
홈에서는 저 많은 부상자들 속에서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토마스 뮐러가 환상골을 넣으며 3대2로 끝끝내 역전승해내며 자존심은 지켰으나 합계 5대 3으로 패해 탈락했다. 노이어는 2차전에서도 네이마르 주니오르의 슛터링과 이반 라키티치의 찬스를 선방해내는 등 활약했지만 네이마르에게 두 번의 1대1 찬스를 내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결국 14-15 시즌은 분데스리가 3연패라는 기록 하나로 만족해야했다.
'''2014/15시즌: 50경기 36골 실점 28경기 무실점'''
'''선방률 75.0%'''
분데스리가: 32경기 18골 실점 /20 (78.8%)
챔피언스리그: 12경기 13골 실점 /6 (63.9%)
DFB-POKAL 컵: 5경기 3골 실점 /2 (76.9%)
DFL-SUPERCUP: 1경기 2골 실점 /0 (80%)

2.2.5. 2015-16 시즌


아우디컵 1차전 AC 밀란전은 3대0으로 이겼지만 새로 이적해온 스벤 울라이히가 골문을 지키고 노이어는 결장.
독일 슈퍼컵에서 VfL 볼프스부르크에게 1대1 무승부끝에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경기초반 노이어 다운 스위핑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지만 이날 컨디션이 저조했는지 이후 스위핑중에 몸개그를 보여줘 케빈 더브라위너에게 찬스를 헌납하기도 하고, 승부차기에서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5-4로 졌다.
리그 2R TSG 1899 호펜하임 전에서는 경기 시작 9초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면서 분데스리가 최단시간 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경기는 2-1 역전승을 따냈다.
15-16 시즌 현재 바이에른의 리가 8연승과 포칼 포함 시즌 10전 전승에 혁혁히 기여하며 뒷 골문을 철통같이 잘 방어해주고 있다. 아욱국전처럼 스위핑하다 예능 한번 찍어서 위험한 장면 보여준것 빼곤 완벽 그 자체.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3차전 아스날 원정에서는 신계 골키퍼들의 대결, '''마누엘 노이어 vs 페트르 체흐'''의 선방쇼 대결이 나왔으나, '''영화를 찍나 싶더니 마지막이 예능으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경기 내내 아스날의 8개의 유효슈팅을 신들린 반사신경으로 모조리 선방해냈고, 특히 골문 바로앞에서 시오 월콧의 헤딩을 쳐낸 세이브는 이전에 잔루이지 부폰필리포 인자기의 다이빙 헤딩을 막는 장면이 연상될 정도의 슈퍼세이브였다.
그러나 후반 막판 프리킥 상황에서 요즘 노이어에게는 좀처럼 보기 힘든 어이없는 실수가 나왔는데, 공중볼 처리하러 나오는 과정에서 공에 손을 대지 못해 올리비에 지루에게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상대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아스날 이적후 PL 개막전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전 실점에서 저지른 실수와 굉장히 흡사한 장면. 이후에도 뮌헨은 계속 맹공을 퍼부었으나 오히려 경기 막판 베예린의 볼 탈취-오버래핑에 이은 메수트 외질의 쐐기골도 허용해 - 심지어 이 슛도 2009년 세비야전 이케르 카시야스의 기적적인 선방과 매우 흡사한 선방이 나왔으나 하필 골라인을 살짝 넘은 뒤에 쳐냈고 선심이 이를 정확히 판정해내 그대로 득점으로 인정되었다 - 2대0 패배를 기록하며 시즌 12전 전승 후 첫 패배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지는 4차전, 뮌헨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스날을 5대1로 참패시키며 설욕에 성공했고, 분데스리가 전반기에도 고작 8실점만을 허용하는 등 여전히 철벽의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UEFA 2015 베스트 골키퍼로 선정되며 3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고, IFFSH(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 선정 2015 최고의 골키퍼에도 연속으로 수상에 성공했다.
전반기 분데스리가에서 77.8%의 선방률을 기록했다.
1월 12일 공개된 발롱도르 시상에서 2015 FIFPro XI 골키퍼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3년 연속 세계 최정상 골키퍼의 자리를 굳건히 했으며, 발롱도르 투표에서는 7위를 기록해 골키퍼로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인간계에서 그보다 높은 순위에는 4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5위 루이스 수아레스, 6위 토마스 뮐러 뿐이라는 얘기.''' 다만 바이에른 선수단은 카타르에서 전지훈련중이었던데다 전원 발롱도르 시상식 불참을 결정했던 터라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대신 FIFPro XI 선수들이 수상하는 장면을 셀카로 찍어 SNS에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후반기 역시 리가 최강의 클린시트 비율로 뒷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유벤투스 FC와는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너무 일찍 만나버렸는데, 1,2차전 모두 잔루이지 부폰과의 선방쇼 배틀로 명경기를 생산해냈다. 40에 가까운 나이에도 탑클래스를 유지하며 거함 바이에른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낸 부폰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렸지만 노이어 역시 1,2차전 통틀어 후안 콰드라도알바로 모라타, 마리오 만주키치 등의 결정적인 찬스를 슈퍼세이브해내며 합계점수 6대 4로 바이에른의 8강행을 이끌었다.
유베와의 연장 120분 혈투를 치른지 이틀만에 떠난 쾰른 원정에서 노이어는 2014 월드컵 알제리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자신이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체력적인 문제의 한계에서 어쩔 수 없었는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은 후 시종일관 밀리는 뮌헨이었지만 노이어의 존재로 주전 일부에게 휴식을 부여 + 클린싯 승리 + 승점 3점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챙겼다.

이어 리그 28R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본인의 분데스리가 '''150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했는데 (샬케 04 시절 포함), '''이것은 단 311경기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경기대비 클린시트 비율이 48.2%, 거의 50%에 육박한다.'''
챔스 8강 상대 SL 벤피카를 상대로도 조나스 올리베이라의 1대1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2차전 원정에서는 공중볼상황에서 노이어답지 않은 한발짝 늦은 판단으로 선제골을 허용한데 이어 2대1로 앞서가던 후반에 프리킥 골도 내줬지만 이건 거리가 너무 가까웠던데다 구석으로 빨려들어갔기에 최정상급 골키퍼들도 충분히 실점할만한 상황이었다. 어쨌든 원정에서 1골만 넣으면 벤피카는 3골이 필요해지는 상황이었다보니 경기 자체는 잘 풀어갔고, 바이언도 합계 3대2로 승리해 4강진출에 성공했다.
4강 상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결정.
30라운드, 친정팀 샬케와의 홈경기에서 또 후반에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자비없는 선방으로 3대0 승리에 일조하며 본인의 클린시트 기록을 이어갔다. 그리고 개인 통산 분데스리가 200승 기록을 수립했는데, 200승까지 노이어의 출전 수는 313경기다[23].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1경기) 다음으로 분데스리가 역대 최소 경기 200승 기록이다.
4월 20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
ATM전에서 1,2차전 합계 2대2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원정다득점으로 통한의 4강탈락을 또 겪어야했다. 2차전에서 오블락 못지않게 페르난도 토레스의 페널티킥을 막는 등 팀을 벼랑끝에서 구해내기도 했지만 한 골이 부족한 바이에른이었다.
하지만 챔스 탈락의 아픔을 뒤로한 채 도르트문트와의 포칼 결승전에서는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으며,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스벤 벤더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의 우승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결국 시즌은 분데스리가+포칼 더블로 마무리.
'''2015/16시즌: 51경기 29골 실점 28경기 무실점'''
'''선방률 79.6%'''
분데스리가: 34경기 16골 실점 /20 (79.7%)
챔피언스리그: 11경기 11골 실점 /4 (77.1%)
DFB-POKAL 컵: 5경기 1골 실점 /4 (85.7%)
DFL-SUPERCUP: 1경기 1골 실점 /0 (87.5%)

2.2.6. 2016-17 시즌


펩 과르디올라카를로 안첼로티건, 아니 그 어떤 감독이 오든 주전이 확실히 되는 노이어기에 이번시즌도 든든히 수문장 역할을 해줄것으로 보인다.
DFL-슈퍼컵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치며 2대0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이날 '''그 바이에른 뮌헨이 무려 점유율 50이 안될 정도로''' 역습을 위해 웅크렸던 경기였기에 상대의 수없이 많은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내야 했으나 우스만 뎀벨레, 아드리안 라모스의 결정적인 찬스를 모두 선방해냈고, 후반전 펠릭스 파슬라크에게 찾아온 결정적 기회에서 박스안에서 맞고 뒈져라 슛을 때렸으나 그것마저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쳐냈다. '''노이어의 이런 맹활약에 뮌헨은 펩 과르디올라 시절 3년 내내 놓쳤던 슈퍼컵을 드디어 되찾았다.'''
펩 시절엔 라인을 끌어 올리다보니 선방할 일도 많고 활동 범위도 컸던 노이어인데 안첼로티가 온 뒤 뮌헨은 펩처럼 극단적으로 라인을 끌어올리지 않으므로 거의 매주 불로소득(...)을 벌고 있다. 개막전을 포함해 공식경기 깔끔히 클린시트 기록중.
2라운드 샬케전에서는 클라스얀 휜텔라르의 슈팅을 환상적으로 막아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노이어가 쳐내지 않았다면 골문 사각지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 환상적인 슈팅이었다. 실제로 이날 바이언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에 먼저 실점했더라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3라운드 잉골슈타드와의 경기는 정말 오랜만에 노이어가 바쁜 경기였다. 후반전에 2대 1의 살얼음판 리드를 하고 있는 와중에 근거리에서 때린 슈팅을 크로스바 위로 쳐냈으며, 후반 막판에 나온 잉골슈타드의 역습을 끝까지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전반전에도 상대의 중거리 슈팅을 안정적으로 막기도 했다. 팀은 3대 1 승리. [24]
4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전 홈경기와 5라운드 함부르크 SV 원정에서 모두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함부르크 전에서는 마지막 요주아 키미히의 결승골이 들어가자 이 골에 결정적인 패스를 한 티아고 알칸타라의 롱패스를 흉내내며 개그를 적립했다.
노이어의 철벽 방어에 16-17 시즌 바이에른은 현재까지 8경기 1실점에 불과하다.
하지만 요 몇 경기는 바이언 수비진이 단체로 정신줄을 놓으며 3경기에서 4실점을 하는 진풍경을 보이고 있다. 실점 중 노이어의 잘못이랄만한 경우는 없어서 본인한테는 그나마 위안일지도? 오히려 구석 사각지대로 빠르게 빨려들어가는 공을 끝끝내 손을 대는 모습을 보여줘서 먹히더라도 "와 그래도 저걸 거의 막을뻔 하네" 라는 말이 나오게 할 정도였다

아인트호벤과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는 2-1 리드중에 골대 앞에서 바로 때린 논스톱 슈팅을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막아냈고, 이후 골문을 비우고 나와서 정확한 롱패스로 로벤에게 공을 연결했고, 로벤은 단독 돌파 이후 슈팅을 때렸고, 막혀서 나온 공을 레반도프스키가 밀어넣었다. 노이어가 쐐기골의 시발점이 된 상황.
10월 26일 포칼 32강 FC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전반전에는 할 일이 거의 없었지만, 후반에 구자철의 페널티 킥을 막아내며 최종 스코어 3:1로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다만 지동원에게 실점하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10월 29일 분데스리가 리그전에서도 아우크스부르크와 만나게 되었고, 선방을 해내며 또다시 3:1 승리를 거둔다. 참고로 저 실점 한개는 3:0으로 리드하는 와중에 터진 구자철의 시즌 1호골. 승리는 거두었지만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연속으로 이기면서도 클린시트를 기록하지 못한건 못내 아쉬운 일이다.
11월 9일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두통을 호소했고, 검사 결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그래서 주장으로 있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 경기 두개[25]를 결장하고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일주일 안으로 트레이닝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다.
A매치 일정 이후 치러진 11라운드 데어 클라시커에서는 도르트문트의 여러 찬스를 아예 잡아내거나 쳐내며, 또한 뛰쳐나오기까지 하며 팀의 최후방을 책임졌다. 람이 교체된 이후에는 주장 완장까지 물려받고, 그 직후에 오바메양의 1대 1 찬스를 무산시키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 초반에 딱 한 번 실점하며 팀의 0:1 패배를 막진 못했다. 참고로 그 골은 역동작에 걸려서 어차피 막기 힘들었던 상황.
가벼운 근육 부상으로 챔피언스리그 로스토프 원정은 결장했으며, 공백은 백업 키퍼 스벤 울라이히가 메우게 되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울라이히가 엄청난 삽질을 보여주자[26] 팬들은 노이어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중...
결국 레버쿠젠과의 리그 경기에 복귀했으며,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가끔씩 스위핑을 선보였고, 전반 초반 카라스코의 결정적인 찬스를 선방하는 등 팀의 1:0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전반 43분에는 상대 역습을 스위핑으로 차단하면서 원-투 패스까지 주고받는 위엄을 선보였다.
14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거의 할 일이 없었지만, 후반 막판에 코앞에서 때린 슈팅을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골대 밖으로 쳐내며 실로 오랜만에 리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팀은 5대0 대승.
15라운드 SV 다름슈타트 98과의 경기에서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이루어진 상대방의 프리킥을 방향을 잘 예측하여 막아내고, 튕겨져나온 공을 상대 선수가 다시 헤딩으로 밀어 넣었지만 다시 막아내는 2연방을 선보이며 1:0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해당 장면.
16라운드 라이프치히와의 빅매치에서는 의외로 할 일이 별로 없었으나, 그래도 2대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코너킥에 이은 헤딩을 감각적으로 막아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점수는 그 직후 터진 레반도프스키의 골까지 합쳐서 3대0.
그리고 12월 27일 IFFHS에서 선정하는 세계 최우수 골키퍼 상 4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부폰의 4연속 수상 기록과 동률을 이루었으며, 현재 기세만 보면 카시야스의 5연속 수상 기록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IFA/FIFPro 월드 XI의 골키퍼 자리에도 4년 연속으로 당당히 들어가며 자신이 현 시점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는 것을 입증했다. 역시 3년동안 차지하고 있던 UEFA 올해의 팀의 골키퍼 자리는 잔루이지 부폰이 차지하며 아쉽게도 4년 연속 수상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부폰과 자신은 라이벌 관계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그를 존경하고, 그의 수상을 축하한다고 언급했다.
19라운드 샬케전에서는 전반 초반 살짝 실책성 플레이를 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27] 이후 1대1 찬스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해내며 어느 정도 만회했다. 샬케의 압박을 상대로 활발한 스위핑 역시 보이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며칠 뒤에 치러진 볼프스부르크와의 포칼 16강전에서는 후반 막판에 상대의 결정적인 발리슈팅을 몇 분 간격으로 두 차례 선방하며 1대0 리드를 지켰고, 그 후 코너킥으로 낮게 깔리는 헤딩을 잡아내는 등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0라운드 잉골슈타트 원정에서는 90분 동안 딱히 할 일은 없었으나, 1대1 찬스를 잡을 뻔한 상대 공격수를 화려한 발기술로 농락하는 모습은 보여주었다. 팀은 2대0으로 승리했고, 이로써 노이어는 바이언에서의 자신의 '''100번째''' 클린 시트를 달성했다!
챔스 16강 1차전 아스널전에서는 전반전에 수 차례의 선방을 보이며 아스널의 공세를 막아냈다. 특히 자카의 중거리 슛과 외질의 침투에 이은 슛까지 모두 막으며 전반 스코어를 1대1로 유지했고, 이 덕에 바이언은 후반에 기세를 자신들의 쪽으로 돌려 5대1 승리를 거두게 된다. 심지어 노이어는 이 경기에서 페널티킥까지 선방했지만, 리바운드를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산체스의 우겨넣기에 아쉽게 실점하게 된다. 실점 직후 빡쳐서 수비진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모습은 덤.
21라운드 헤르타전에서는 딱히 할 일이 없었지만, 0대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에 마지막 프리킥을 얻자 공격가담을 하러 올라오는 기행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막상 올라가서 한 일은 로벤의 슛을 몸을 날려 피한 것 밖에 없었다. 뭐 그 공이 결국 레반도프스키한테 연결되어 동점골로 이어졌으니까 나름 올라간 가치가 있었다고 해야 할까.[28]
22라운드 함부르크전에서는 팀이 워낙 압도적이라서 할 일이 거의 없었으나, 후반 초반에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 프리킥을 쳐내지 않고 폴짝 뛰어 안정적으로 잡아내는 등 위용을 과시했다.
23라운드 쾰른전에서는 오사코 유야의 골문 사각지대로 향하는 헤딩 슈팅을 환상적으로 막아내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점수가 0대0이라서 자칫 실점했으면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던지라 노이어의 선방이 특히 중요했다.
A매치 주간을 앞두고 가벼운 근육 부상으로 독일 대표팀에서 낙마했으며, 그 후 또 발가락 부상으로 아우크스부르크, 호펜하임,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다행히 공백을 메운 울라이히가 환골탈태하며 슈퍼세이브를 몇 차례 보였다. 노이어 본인은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전에 복귀한다고 하니까 팀 입장에선 천군만마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복귀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의 활약을 펼치며 인생경기를 치렀다. 동물같은 반사신경으로 골이나 다름없던 슈팅을 3개 넘게 막아내면서 캐리하였다. 루카 모드리치의 크로스에 이은 가레스 베일의 고속 헤딩을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크로스바 위로 펀칭해내고, 바로 앞에서 호날두가 때린 슈팅을 한 손만 뻗어 막아내고,[29][30] 이외에도 마드리드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을 모두 안정적으로 쳐내거나 잡아내며 무산시켰다. 덕분에 뮌헨은 하비 마르티네스의 퇴장으로 후반전 내내 뭐하나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시종일관 두들겨맞으며 다른 팀이었다면 5대1이나 6대1이 되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를 2대1로 지켜내며 2차전까지 그나마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활약을 인정받아 노이어는 후스코어드로부터 '''패배팀 선수이면서도 8.2점으로 호날두에 이은 평점 2위를 기록했다.'''[31]
노이어의 1차전 선방쇼
2차전에서도 연장 전후반 120분 동안 분투했으나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4실점[32], 끝내 팀도 2대4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나고 '''노이어가 경기 도중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는 기사가 떴고 결국 전치 8주 판정이 나며 시즌 아웃당했다.''' 호날두의 두번째 골, 즉 마드리드의 세번째 골을 막는 과정에서 당한 부상이었다는데, 이 말인 즉슨 '''노이어는 부러진 발로 서 있기도 힘든 상황에서 무려 11분이나 경기를 뛰었다'''는 것이다. 정밀 검진 결과에 의하면 다행히 수술이 필요할만큼 심각한 골절상은 아니라고 한다.[33]
결국 시즌 아웃이 되었는데 팀의 리그 우승이 확정되자 SNS에 목발을 흔들며 춤추는 동영상을 올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만 마이스터샬레 세리머니에는 모습을 드러냈으나 목발을 짚고 걸어나오는 등 다소 안쓰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34]
'''2016/17시즌: 40경기 26골 실점 20경기 무실점'''
'''선방률 79.4%'''
분데스리가: 26경기 13골 실점 /14 (79.7%)
챔피언스리그: 9경기 11골 실점 /2 (76.6%)
DFB-POKAL 컵: 4경기 1골 실점 /3 (88.9%)
DFL-SUPERCUP: 1경기 0골 실점 /1 (100%)

2.2.7. 2017-18 시즌


노이어 커리어 사상 최대의 위기로 평가받은 시즌. 다만 기량이 떨어져서 위기라기보다는[35] 부상기간이 워낙 길고, 대표팀 후배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급성장하고있다. 언론사마다 복귀시점을 예상하는 것이 다르지만 최선의 경우 1월 프리시즌, 최악의 경우 3~4월이 되어서야 복귀 가능한데, 팀에서도 스벤 울라이히가 급성장해 팀의 수문장 자리를 잘 메우고 있는데다 만약에 4월이 다 되어서야 복귀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경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주전 수문장 자리를 장담하기가 힘들다. 그리고 이 때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면 다음 18/19 시즌 뮌헨에서도 울라이히에게 주전자리를 내줄수 있는 최악의 상황까지 맞이할수 있다. 노이어 입장에서 최선의 경우는 1~2월경 소속팀 뮌헨에 조기복귀해 17/18시즌 후반기를 모조리 주전으로 소화하고 본인이 여전히 No.1임을 증명하고 바로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주전 수문장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프리시즌 중 계속 재활 훈련을 하고 있으며, 목발을 드디어 버릴 수 있게 되었다. 목표는 레버쿠젠과의 리그 개막전 복귀라고 한다.
아직 구단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으나, 필립 람이 자신의 SNS에 노이어에게 선임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올려 사실상 팀의 새 주장을 맡을 것이 확실시된다. 결국 아시아 투어 도중 루메니게가 인터뷰에서 노이어의 주장 선임을 확정지었다.
8월 3일 드디어 팀 훈련에 복귀했다. 다만 독일 슈퍼컵과 포칼 1라운드는 확실히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브레멘과의 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는 것을 모를 정도로 한가한 복귀전을 치렀다.
안데를레흐트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첫 경기에서 하비 마르티네스의 불안정한 백패스를 좋은 터치로 처리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으로 무실점을 이끌었다.
마인츠와의 리가 4라운드 경기에서 상대의 위협적인 뜬금 중거리포를 막아내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그러나 지난번에 부상당했던 왼발이 또 골절되어 수술을 했으며 1월이나 되어야 복귀 가능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참고로 4월에 처음 부상당했을 때는 수술은 필요치 않겠다 여겨져 건너뛰었으나, 이번엔 확실히 짚고 넘어가려는 듯하다.
결국 2017년 한 해를 부상으로 거의 다 날려먹었다보니 2013년 이후 4년 연속 수상했던 FIFA/FIFPro 월드 XI 수문장 자리는 잔루이지 부폰 등 다른 골키퍼에게 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UEFA 올해의 팀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잔루이지 부폰 등 다른 골키퍼에게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하자마자 레알 마드리드 CF를 상대로 엄청난 선방쇼를 보여주는 등 클래스야 의심할 여지가 없었으나 결장한 기간이 압도적으로 길다보니.. 또한 가장 큰 경쟁자인 잔루이지 부폰이 39세라는 엄청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선수들 이상으로 각종 선방쇼와 명장면을 보여주었고, 팀 커리어도 세리에 A 우승, 코파 이탈리아 우승, 챔스 준우승에 개인 커리어도 UEFA 올해의 골키퍼 수상, UEFA 유럽 최우수 선수상 3위를 차지하는 등 엄청난 성적들을 2017년에 보여주면서 노이어의 두 베스트일레븐 선정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그나마 노이어가 없는 뮌헨은 스벤 울라이히가, 독일 국대는 테어 슈테겐이 잘 맡아주고 있다. 또한 2017년 FIFA/FIFPro 월드 XI, UEFA 올해의 팀의 골키퍼 포지션 자리는 세리에 A, 코파 이탈리아 더블, UEFA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에 크게 일조한 지안루이지 부폰이 차지하였다.
2017년 11월 11일 프랑크 리베리의 트위터에서 같이 재활을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깁스는 푼 것으로 보인다.
요아힘 뢰프 독일 대표팀 감독에 의하면 한 2~3월쯤 복귀 예정이라고 한다. 노이어 본인은 직접 월드컵 출전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2018년 1월 21일 베르더 브레멘전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관전했는데,[36] 백업 골키퍼인 울라이히가 알까기로 선제 실점을 하자 정말 공교롭게도 카메라가 썩은 표정을 짓고 있는 노이어를 비춰주었다.
그리고 드디어 하인케스 감독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노이어가 3주 후에 복귀한다고 날짜를 공개했다! 즉 챔피언스리그 8강 출전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왠지 모르게 3월 A매치 소집 때 뒤셀도르프에서 독일 대표팀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3월 23일 구단과 가진 인터뷰에서 마침내 100퍼센트 전력질주가 가능하다고 했다. 복귀가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
3월 27일 그의 생일날, 마침내 훈련에 복귀했다! 별 문제없이 멀쩡히 잘 뛰는 모습이다. 그로서는 정말 기분 좋은 생일 선물인 셈.
그리고 4월 5일, 드디어 공을 가지고 훈련하기 시작했다! 구단에서 말하기를, 반사신경은 여전하다고..
마이스터샬레 세레머니 때 팀의 주장으로서 트로피를 건네받았으나, 자신이 출전하지 못하는 동안 주장 역할을 이어받아 훌륭히 수행해낸 부주장 토마스 뮐러에게 트로피를 건네 먼저 들어올리게 하는 매너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빈 자리를 잘 메꾸어준 스벤 울라이히를 격려하는 모습 도 보였다.[37] 울라이히에게 뿐만 아니라 작년에 부상으로 인해 맥주 세리머니에 동참하지 못해서인지 올해는 앞장서서 신나게 뿌리고 다녔다. [38]
그리고 드디어 5월 15일 발표된 독일 대표팀 예비명단에 이름이 올랐으며, 19일 DFB-포칼 결승전 명단에도 포함되었다. 포칼 결승에서는 벤치에 앉았지만 출전하지는 못했으며,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상대 팀의 우승을 축하하는 글을 남겼다.
'''2017/18시즌: 4경기 2골 실점 (무실점 3경기)'''
'''선방률 75%'''
분데스리가: 3경기 2골 실점 /2 (71.4%)
챔피언스리그: 1경기 0골 실점 /1 (100%)
DFB-POKAL: –
DFL-슈퍼컵: –

2.2.8. 2018-19 시즌


아쉬운 월드컵을 뒤로하고 다시 바이언의 주전으로 돌아왔다. 프랑크푸르트와의 슈퍼컵에서 공식 경기 복귀전을 가졌는데 팀이 압도한 경기라 별다른 선방 기회는 없었지만 압박이 들어와도 안정감있게 볼을 처리하며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상대의 압박을 가볍게 로빙패스로 피해버리는 장면이 압권.
리그 3R 레버쿠젠전에서는 상대가 얻은 페널티킥을 선방하고, 세컨볼까지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나 했으나 킥을 차기 직전에 보아텡이 박스 안으로 너무 일찍 들어와서 다시 차게 만들어버렸다. 결국 1실점했으나 팀은 3대1로 역전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라운드 벤피카전에서는 훌륭한 선방을 여러 차례 보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리그 5R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역시 스위퍼 키퍼로서 볼컨트롤과 선방을 잘 해주었지만, 전반전에 한 번 실수를 하여 실점을 할 뻔했다. 그리고 후반막판에 쥘레가 노이어에게 몸통박치기를 시전하면서 그답지 않은 실수를 하여[39] 결국 실점하면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리그 6R 베를린전에서는 상대의 노마크 헤딩을 한 손으로 쳐내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지만 직후 '''또''' 보아텡의 삽질로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만다. 후반에는 바이언이 총 공세로 나오는 만큼 무려 하프라인까지 나와서 공격 전개를 도와주었고, 후반 막판에 얻은 코너킥에서는 두 점 차로 뒤져있음에도 공격에 가담하며 지더라도 한 골이라도 넣고 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심지어 이 코너킥에서 헤딩까지 딸 뻔했다! 그 직후 헤르타의 수비수가 멀리 걷어낸 공을 박스까지 달려가 여유롭게 트래핑하는 모습이 압권.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라운드 아약스전에서는 그야말로 현존 최고의 골키퍼다운 모습을 보였다. 비록 1실점을 허용했으나 수비의 문제라 그가 어찌할 도리가 없었고, 도합 '''7번'''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클래스를 증명했다.[40] 뮌헨 전체가 정신 못 차리고 눈썩는 경기를 하던 와중 수비수 후멜스와 함께 유이하게 제 몫을 다한 노이어였다. 특히 후반 종료 직전에 사각지대로 빨려들어가는 무회전 프리킥을 손끝으로 쳐낸 장면이 충격과 공포. 그리고 그 프리킥의 세컨볼이 아약스의 헤딩슛으로 연결되었는데 그것을 잡아내기까지 했다. 게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알라바가 걷어낸답시고 골대쪽으로 띄워찬 공을 표정변화 없이 시크하게 발로 걷어내기까지 했다. 뮌헨이 후반전에 가패삼기를 시전하자 엄청난 스위핑 반경을 또 보여준 건 덤.
리그 7R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는 수비의 발암 경기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0대3 완패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3실점 모두 노이어가 딱히 뭘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41] 그래도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을 독려하며 홈 팬들에게 인사를 주도적으로 하는 등 주장의 역할은 나름 수행했다.
리그 8R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간만에 할 일이 정말 없었으나, 후반에 루즈볼을 기막히게 트래핑하고 드리블하여 걷어내는 쇼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시간 끌기로 경고를 받았다.
리그 9R 마인츠전에서도 똑같이 할 일은 없었다. 전반 초반에 상대의 1대1 찬스를 스위핑으로 막아낸 게 전부일 정도. 허나 후반 초반에 수비의 안일함으로 실점하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공을 집어던지며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모습이 또 포착되었다. 다행히 팀은 2대1로 승리했다.
포칼 2라운드 뢰딩하우젠전에서는 특이하게 골키퍼 유니폼이 아니라 필드 플레이어들의 써드 유니폼(챔스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긴팔도 아니고 밑에 내복을 입고 반팔 유니폼을 덧입은, 보기 드문 조합을 입고 나왔다. 이 때문에 홀로 유니폼 등에 팀명 없이 번호 밑에 이름만 써있는 채로 뛰었다.[42] 경기는 딱히 할 일이 없었으나 후반전에 1대1 찬스를 머리로 걷어내는 등 자기 몫은 나름 했다. 결과는 2대1 승.
리그 10R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바이에른 소속으로 200번째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뤘고, 활발한 스위핑으로 상대의 역습을 모조리 사전차단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후반 막판에 쥘레와 보아텡이 살짝 정신줄을 놓으며 내준 1대1 찬스에서 실점하며 1대1로 비기게 된다. 안습.
리그 10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8번의 유효슈팅에서 8번 실점하며 다소 폼이 떨어졌다는 평을 듣고는 있지만, 사실 이는 경기를 제대로 보지 않고 하는 소리이다. 이번 시즌 뮌헨은 여느 때와 같이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상대편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치고 있는데, 폼이 떨어진 공격진때문에 들어가라는 골은 안 들어가고 수비 라인만 쓸데없이 높아지다보니 역습을 상당히 많이 허용한다.[43] 이 역습들은 노이어가 활발한 스위핑으로 계속 사전 차단을 하고 있기에 뮌헨의 실점이 그나마 지나치지 않은 것이다. 결국 노이어가 허용한 유효슈팅들은 수비가 단체로 삽질하며 내준 근거리 1대1 찬스들인데, 이런 기회들은 현재 세계의 어떤 골키퍼를 가져다 놓아도 먹는 게 이상하지 않은 기회다. 물론 노이어의 폼이 4년 전과 같이 당당히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폼이 떨어졌다니 노이어의 시대는 갔다니하는 비판은 다소 근거가 빈약하다고 볼 수 있다.[44][45]
리그 11R 도르트문트전에서는 전반전에 로이스의 1대1 찬스를 선방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전에 3골을 내주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로이스의 첫 골이었던 페널티킥 득점은 노이어 입장에서도 상당히 아쉬웠는데, 1대1 기회에서 공을 낚아채러 팔을 뻗고 달려나갔는데 로이스가 공만 살짝 빼내고 노이어 팔에 걸려넘어졌다. 노이어가 뒤늦게 팔을 빼보려 했지만 이미 페널티킥이 선언된 후였다. 노이어의 실책으로 볼 수도 있지만 로이스의 임기응변 능력이 빛을 발한 순간.[46] 두번째와 세번째 실점은 모두 수비 실책인지라 노이어도 어쩔 수 없었으나, 알카세르의 결승골 장면에서 1대1 상황을 맞았을 때 왜 골문 밖으로 나오지 않았는지는 살짝 의문. 팀이 근래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2대3으로 아쉽게 패했기에 노이어 본인은 더욱 안타까웠을 것이다.[47]
리그 12R 뒤셀도르프전은 전반전에 잘하다가 막판에 '''또''' 보아텡의 수비 실수로 1점을 헌납하고, 후반 막판에 단체로 수비가 정신줄을 놓으며 내준 두 번의 1대1 찬스에서 연거푸 실점하고 만다. 노이어 역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로 경기에 임했던지라 최고의 폼을 보인 것은 아니었지만 또 3점 모두 혼자서 막기는 불가능한 기회들인지라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48] 경기 후 뒤셀도르프의 푼켈 감독이 직접 "노이어가 현재 불안정해 보이는 것은 수비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두번째 골을 넣었을 때 보아텡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걸려고[49] 한 걸 보면, 세상에, 깜짝 놀랄 정도였다"며 노이어를 옹호하고 뮌헨의 수비 문제를 지적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5차전 벤피카전에서는 자신감이 확실히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상대가 1대1 기회를 잡으려는 찰나 페널티박스 밖으로 뛰쳐나가 날쌘 슬라이딩 태클로 차단한 것부터 시작해서 또 스위핑-트래핑-드리블 콤보를 보여주기도 했고, 상대가 하는 슛과 크로스를 모두 안정적으로 잡아내며 자신이 건재함을 알렸다. 또한 전반 중반 즈음에 공격진을 향해 걷어낸 긴 공으로 로벤의 추가골의 시발점 역할까지 해냈다. 허나 클린시트는 아쉽게 무산됐는데 후반 시작하자마자 '''또''' 보아텡이 볼처리를 제대로 못하고 한번에 뚫려버리며 한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행히 팀은 5대1로 대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50]
리그 13라운드 브레멘전에서는 전반에 두 번의 선방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지만 크로스 상황에서 아쉬운 판단력을 보여주며 한 골을 내주었다. 크로스가 올라와서 펀칭하려고 골문을 비우고 나왔으나 속수무책으로 상대의 헤딩에 당했다...지만 사실 헤딩 경합 상황에서 어떤 녀석이 '''또''' 처리를 제대로 못한 탓이 컸다.[51] 그래도 노이어는 후반에 볼처리도 깔끔하게 하는 등 좋은 모습을 이어가며 팀의 2대1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리그 14라운드 뉘른베르크전에서는 워낙 팀이 압도적인 경기를 하고 있어서 할 일이 거의 없었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멀리 걷어낸 공을 하프라인 근처까지 나와서 가슴트래핑하려다 발라당 넘어지는 몸개그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팀이 3대0 승리를 거두며 실로 오랜만에 리그에서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최종전 아약스전에서는 좋은 선방을 여럿 보여주며 팀의 구세주가 되나 했으나 후반 막판에 그 분이 '''또''' 발암 수비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순식간에 골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팀은 흔들리다 끝끝내 3대3 무승부를 기록하며 고전 끝에 조 1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아약스의 3번째 골이 들어가고 나서 노이어는 전매특허 비매너 공끌기를 선보였다(...). 그 와중에 상대의 경고를 유도한 건 덤.
리그 16라운드 라이프치히전에서는 안정적인 선방과 볼처리를 보여주며 클린시트를 적립했다. 가장 압권인 장면은 리베리의 볼처리 미스로 공을 헤딩으로 걷어내는데 상대가 후멜스를 밀쳐서 공중에서 서로 충돌해버린 것. 더 웃긴 건 후멜스는 충격 때문에 한참 쓰러져 있었는데 노이어는 금세 훌훌 털고 일어났다. 그리고 후반 막판에 리베리의 결승골이 터지자 그 거대한 덩치로 신나게 깡총깡총 뛰는 귀여운 모습도 보여주었다.
리그 17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상대의 공세를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또 기록했다. 벌써 네 경기 연속 클린시트.
겨울 휴식기에 열린 텔레콤컵 준결승 승부차기에서는 팀이 뒤지는 상황에서 상대의 킥을 막으며 팀을 구했고, 결국 9번 키커까지 간 끝에 승리하게 된다.[52] 그리고 트로피를 신입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넘겨주어 처음 들게 해주는 훈훈한 모습도 보여줬다.
리그 18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는 굉장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역동작에 걸렸는데 발을 뻗어 슈팅을 막아내고, 근거리에서 때린 헤더를 귀신같은 반사신경으로 쳐내는 등 호펜하임의 공세를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니코 슐츠의 중거리 슛에 당하며 클린 시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리그 20라운드를 앞두고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레버쿠젠전을 결장했다. 부상의 정도는 그렇게 심하진 않은 듯 하지만, 만약에 인대가 손상되어 수술이 요구된다면 또 장기부상을 끊게 될 수도 있다. 다행히 일단 다음 경기인 헤르타 베를린전 명단에 포함되어 팀과 함께 베를린으로 가긴 갔다. 골키퍼 훈련도 어느 정도 소화는 가능했다고. 다만 부상 악화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선발/교체 명단에서는 빠졌다.
리그 2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는데, 지동원에게 골을 먹었다(...). 다행히 팀은 3대2로 승리.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리버풀 원정에서도 당연히 선발로 나서 맹활약을 펼쳤다. 리버풀의 높은 라인과 전방압박 때문에 노이어가 공을 잡는 횟수는 리버풀의 살라,마네,피르미누 보다 많았는데,[53] 이를 모두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무려 62번의 패스를 기록했다.이는 골키퍼가 세운 터치횟수로는 신기록이다. 그리고 어려운 선방은 아니었으나 리버풀이 몇 차례 가진 유효슈팅을 모두 잡아내는 등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막바지에 마네의 근거리 헤딩을 깔끔히 쳐낸 장면. 노이어의 활약에 힘입어 뮌헨은 유럽 최고의 공격진을 자랑하는 리버풀을 상대로 귀중한 0대0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었다. 후스코어드가 노이어에게 이날 준 평점은 7.27로, 마르티네스, 후멜스, 티아고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다.[54]
리그 23라운드 베를린전에서는 할 일이 많진 않았으나 후반 막판에 베를린의 공세를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팀의 1대0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와 함께 올 시즌 자신의 13호 클린시트 기록에 성공했다.[55]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는 골문을 비우고 나왔는데 볼처리를 제대로 못해서 선제골을 내주었다. 이 판단미스를 제외하면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팀은 안타깝게 3대1로 패하며 챔스에서 탈락하고 만다.
리그 26라운드 마인츠전에서는 자신의 패스 미스로 내준 기회를 깔끔히 잡아내는 창조선방을 보이고, 전반 중반에는 왠지 모르게 장갑까지 바꿨다. 그리고 팀이 워낙 압도적으로 이겨서 이게 노이어의 전체 하이라이트가 되었다(...).
리그 29라운드 뒤셀도르프전에서는 또 할 일 없이 자기 혼자 놀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근육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경미한 종아리 부상으로 2주간 결장한다고 한다. 부상 자체는 그닥 심하지 않지만 노이어가 결장하게 될 경기들 중 두 경기가 요새 물이 제대로 오른 베르더 브레멘전이라서[56] 걱정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다행히 브레멘전은 리그 포칼 모두 이겼다.
리그 최종전 프랑크푸르트전은 상술한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 때 나왔다. 주장 자격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려야 했지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 리베리, 로벤, 하피냐에게 양보하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다.
포칼 결승 라이프치히전에는 부상에서 복귀해 주장 완장을 차고 골문을 지켰는데, 아주 날아다녔다. 전반 초반에 라이프치히의 코너킥에 이은 근거리 헤딩을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쳐냈고, 후반 초반에는 포르스베리의 완벽한 1대1 기회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그 외에도 여러 차례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팀을 무실점으로 지켜냈다. 뮌헨은 이에 힘입어 3대0 대승을 거두며 더블 달성에 성공했다.
'''2018/19시즌: 38경기 32골 실점 (무실점 18경기)'''
분데스리가: 26경기 23골 실점 /11
챔피언스리그: 8경기 8골 실점 /4
DFB-POKAL: 3경기 1골 실점/ 2
DFL-슈퍼컵: 1경기 0골 실점/ 1

2.2.9. 2019-20 시즌


6월 A매치 일정 때문에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상대적으로 늦게 복귀했지만, 프리시즌 투어에 정상적으로 합류했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에서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을 상대로 좋은 선방을 여럿 보여주었고, 아우디컵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팀은 결승전에서 토트넘과 2대2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로 석패, 준우승했다.
도르트문트와의 슈퍼컵 경기에서는 전반에 슈퍼세이브를 두 번이나 하며 맹활약했지만, 팀은 수비의 삽질 때문에 0대2로 패했다.
리그 2라운드 친정팀 샬케전에서는 크게 할 일은 없었으나 샬케의 슈팅을 모두 안정적으로 잡아내며 시즌 첫 클린 시트를 챙겼다.[57]
리그 4라운드 라이프치히전에서는 국가대표 소집 때 보여준 최상의 컨디션을 그대로 복붙했다. 전반에는 할 일이 별로 없었으나, 후반에 무키엘레의 기습적인 슈팅을 손끝으로 선방했고, 자비처의 중거리 슛을 역동작이 걸렸음에도 끝끝내 막아냈다. 또한 후반 막판에는 베르너의 1대1 찬스를 재빨리 뛰쳐나와 막으며 끝끝내 승점 1점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포르스베리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긴 했으나 노이어 역시 어쩔 수 없는 완벽한 킥이었으며(심지어 방향도 읽었다), 이날 뮌헨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다.[58]
리그 5라운드 쾰른전의 전반전에는 상대의 프리킥을 잡다가 놓치고 잘못된 판단으로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 못하는 등 살짝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전에는 각성했는지 엄청난 선방쇼를 보여주며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팀은 4대0 승.
토트넘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2차전에서는 엄청난 폼을 보여줬다. 전반전 손흥민를 필두로 한 토트넘의 공세를 단 1실점만[59] 내주며 막아냈고 이는 이후 뮌헨이 주도권을 가져오는 발판이 되었다. 그 활약을 상세히 살펴보면, 일단 손흥민의 완벽한 1대1 기회를 발로 막아냈고, 손흥민이 시도한 두 차례의 감아차기 슈팅을모두 안정적으로 잡아냈다.[60] 또한 은돔벨레가 가져간 논스톱 슈팅을 좋은 반사신경으로 쳐냈다. 후반전에는 케인에게 pk로 추가 실점을 내주었지만 여기서도 방향을 완벽하게 읽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쉽게도 케인의 킥이 워낙 날카로웠던지라 막아내진 못했다. 그리고 에릭센이 교체투입된지 얼마 되지 않아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단 구석을 노렸으나, 노이어가 손을 끝까지 뻗어 더 환상적인 선방으로 크로스바 위로 공을 쳐냈다. 팀은 노이어의 선방에 힘입어 토트넘을 그야말로 무참히 짓밟으며 7-2로 승리.
리그 7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는 상대의 유효슛을 3회 선방하는 등 나름 쏠쏠한 활약을 펼쳤지만 상대의 정확한 슈팅에 두 차례 당하며 2실점했다. 1대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는 코너킥을 처리하러 상대 진영까지 올라가서 '''헤더를 땄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이후 또 중원에서 공을 뿌려주며 남은 시간을 사실상 미드필더로 보냈다(...).
리그 8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도 좋은 발기술과 패스를 선보이며 미드필더로 빙의했다. 또한 후반 막판에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해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경기 결과가 2대2 무승부였던 만큼 노이어의 선방이 없었으면 자칫 뮌헨이 질 수도 있었다.[61]
리그 9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는 크게 할 일은 없었으나, 후반 초반에 2대0으로 앞서고 있던 중에 '''페널티킥을 선방했다!''' 게다가 리바운드 역시 바로 일어나 잡아냈다. 자칫 흐름이 넘어갈 수도 있던 경기는 노이어의 선방 덕에 계속 뮌헨의 흐름으로 유지되었으며, 뮌헨은 결국 2대1로 승리했다. 여담으로 노이어는 후반에 수비가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눈이 완전히 돌아간 채로 수비를 욕했다...
포칼 2라운드 보훔전에서는 데이비스의 자책골에 운 없게 실점했으나, 후반에는 뮌헨이 총공세로 나서자 딱히 할 일이 없었다. 다만 백패스를 스위핑하며 처리하다가 상대편에게 정확히 연결돼서(...) 빈 골대에다 상대가 바로 슛을 했는데 여유롭게 달려가서 눈 하나 깜짝 안하고 막아냈다(......). [62]
리그 10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팀 전체가 흔들리다 못해 정신줄을 놔버린 상황에서 유일하게 멘탈을 잡고 선방쇼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보아텡의 퇴장과 코바치의 요상한 선수 배치로 고장나버린 수비 라인 앞에 노이어도 속수무책으로 5실점을 하며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다만 노이어는 잘못이 없는 게, 실점 장면 모두가 키퍼 탓을 할 수 없을 만큼 근거리에서 때린 슈팅이었다. 그리고 노이어의 선방이 없었다면 거의 두 자리수 실점까지 할 수 있었던 답없는 상황이었다. 선방 뿐만 아니라 프랑크푸르트의 거센 전방 압박을 화려한 발기술과 정확한 패스로 홀로 상대했다. 어느 정도였냐하면 실제로 출전한 미드필더 키미히, 티아고, 쿠티뉴보다 노이어의 패스가 정확했을 정도...
고생 끝에 낙이 온다더니 이후 챔스 올림피아코스전과 리그 도르트문트전은 수비가 워낙 잘해줘서 불로소득을 벌었다. 다만 도르트문트전에서는 정확한 롱패스로 레반도프스키의 쐐기골에 크게 기여했다.
리그 13라운드 레버쿠젠전은 베일리에게 역습 두 번을 얻어맞았지만 노이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오히려 후반전에 레버쿠젠의 기회를 모두 선방해버리며 상대의 리드를 1점차로 줄였다. 심지어 수비수가 부상으로 잠시 나간 상황에서 1대1 기회를 맞이하자 약 30미터를 전력질주해 공을 빼앗아 화려한 개인기(!)로 공격수를 제치고 공을 아웃시켰다. 팀은 아쉽게 1대2로 패했으나 노이어의 진가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63]
챔피언스리그 토트넘과의 리턴매치에서는 엄청난 스위핑 반경을 보여주며 빌드업은 물론이고 흘러나온 공을 자기가 직접 드리블해 수비에게 연결해주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에릭센의 프리킥과 후반 막판에 손흥민의 1대1 기회를 완벽히 선방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리그 16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전반전에 두 차례 선방으로 팀을 구해냈고 후반에도 안정적인 스위핑과 패스를 보여주며 MOM급 활약을 보여주었다. 특히 상대가 길게 걷어낸 공을 거의 하프라인까지 나와 태연하게 가슴 트래핑한 장면이 일품.
리그 17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엄청난 1대1 선방으로 0의 균형을 유지했고,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정말 오랜만에 클린시트를 챙겼다.[64] 그리고 키커 랑리스테에서 오래간만에 WK 등급을 받았다.
리그 18라운드 헤르타전에서는 유효슛을 딱 하나 막아야 했지만, 상대의 크로스로 수비가 완전히 열린 상황에서 기막힌 근거리 선방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물론 이미 점수가 4대0이라서 실점했어도 승패에는 크게 상관없었겠지만...[65]
포칼 16강 호펜하임전에서는 상대가 근거리에서 때린 발리슛을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쳐냈고,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에는 멋진 펀칭으로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다만 똥을 거하게 싼 수비진 때문에 3실점이나 했다(...).
리그 21라운드 쾰른전에서는 전반에는 활발한 스위핑을 보여줬고, 후반에는 상대의 1대1 찬스를 세 차례나 선방, 그리고 중거리 슈팅도 감각적으로 쳐내며[66]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특히 후반 초반에 우트의 1대1 상황을 약 30여미터를 뛰쳐나와 걷어낸 장면이 백미.
그러나 불과 5일 뒤에 열린 리그 22라운드 파더보른전에서는 스위핑을 하다가 볼도 놓치고 상대에게 알까지 먹는 대형 사고를 치며 실점해버렸다(...). 다행히 팀은 3대2로 이겼다. 여담으로 노이어 본인은 경기 후에 자신의 실수에 대해 "100번 시도해서 99번은 성공하는데 뭐"라고 쿨하게 넘겼다.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도 당연히 출전. 크게 할 일이 있진 않았으나 전반 막판에 알론소의 단독 찬스를 멋진 선방으로 막아냈고, 후반에 마운트와 바클리의 연속 슈팅도 안정적으로 막으며[67] 팀의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샬케와의 포칼 8강전에서는 침투하는 기도 부르크슈탈러를 향한 키미히의 완벽한 스루 패스(...)를 훌륭한 스위핑으로 막아냈다.
리그 2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전반에는 크게 할 일이 없었으나, 후반에 활발한 스위핑과 1대1 근거리 찬스에서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시즌이 중단된 가운데 노이어의 에이전트가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고 한다. 양쪽 다 노이어가 남길 원하지만 기간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결국 1차 협상은 결렬되었다.[68]
협상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에 의하면 구단은 2023년까지 계약할 것을 제안하고 있지만, 노이어는 2년 더 쳐서 2025년까지 뮌헨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 참고로 만약에 진짜 2025년까지 계약한다면 계약이 끝날 즈음에 노이어는 39살이 되는데, 이는 아무리 골키퍼라도 사실상 은퇴해야 할 나이다.[69] 게다가 빌트 왈 연봉을 무려 '''2천만''' 유로를 제시했다고...근거는 뭐냐면 이번 시즌에 스페인에서 영입된 뤼카 에르난데스필리페 쿠티뉴의 연봉이 2천만 유로 이상인데, 노이어의 에이전트는 자신의 선수가 신입생과 임대생보다 못 번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말이 될 수도 있겠으나, 뤼카의 연봉은 실제로 1300만 유로 정도에 불과(?)하고, 쿠티뉴는 노이어와 비슷할 정도로 많이 벌긴 하지만 어차피 임대생이라서 시즌이 끝나면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운명이다. 이를 노이어나 에이전트나 모르는 일이 아닐 텐데 왜 이런 제안을 하는 건지는 불명. 물론 이 보도는 아직은 루머에 불과하므로 협상을 위해 일부러 강경하게 나오는 건지 아니면 진짜 그 정도를 원하는지는 모른다.[70][71]
우선 올리버 칸과 한지 플릭 감독에 의하면 노이어는 최소한 계약 기간까지는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칸은 노이어가 다음 시즌에도 넘버원 골리로 뛸 거라고 선언했고, 플릭은 노이어를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고 치켜세우며 분명히 자신의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 말로도 노이어가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애초에 본인도 남고 싶어 하는 거라서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일단 슈포르트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의하면 칸이 노이어와의 대화를 통해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고 하지만...키커에 의하면 계약 요구 디테일을 클럽에서 발설해서 노이어 측의 믿음이 흔들렸다고, 현재 양 쪽 모두가 협상을 중단한 상태라고 한다. 결국 완전히 결판을 내려면 몇 주에서 몇 달까지도 걸릴 수 있다고. 다만 같은 기사에서 노이어도 이번 여름에 이적할 생각은 없다고 하고, 클럽도 보낼 생각이 없다는 걸로 봐서는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허나 만에 하나 협상이 결렬된다면 뮌헨이 2021년에 이적료 없이 노이어를 그냥 내보내느니 그냥 이번 여름에 이적료를 받고 팔 가능성도 절대 배제할 순 없다. 안 그래도 노이어가 뮌헨과의 1차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소식 이후로부터 계속 첼시 FC와의 링크가 뜨고 있다. 첼시의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골키퍼 레코드 이적료를 기록했음에도 부진한 탓에 새로운 키퍼를 모색하는 중이라서 그런 듯하다. 그러나 노이어 측이 이를 부인했다.
시즌이 재개된 이후 첫 경기인 리그 26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는 여러 차례 안정적인 선방을 보이며 클린시트를 챙겼다. 이 클린시트로 노이어는 자신이 현역 이래 상대한 35개 분데스리가 팀들을 상대로 최소한 1회씩은 클린시트를 거두게 되었다. 나름 진기록이라면 진기록.
5월 20일에 드디어 재계약 오피셜이 떴다! 이로써 본인이 37살이 되는 2023년까지 뮌헨의 캡틴으로 남게 되었다. 빌트에 의하면 만약 노이어가 2023년까지 정상급 폼을 유지한다면 계약 연장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재계약 후 첫 경기인 27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후반 중반 즈음에 근거리에서 멋진 선방을 보이며 팀의 리드를 유지했다.
28라운드 데어 클라시커에서는 상대의 슈팅을 모조리 막아내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다만 후반에 나온 다후드의 중거리 슛을 제외하고는 딱히 막기 어려운 슈팅은 없었다. 물론 이러한 슈팅들도 세컨드볼이 안 나오게 깔끔히 잡으며 위기를 방지했다. 게다가 엄청난 정확도의 롱패스도 종종 뿌리며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충분히 수행했다. 그리고 이 경기는 노이어의 개인 통산 분데스리가 400번째 경기였다.
29라운드 뒤셀도르프전에서는 딱히 할 일은 없었지만 후반전에 상대의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챙겼다.
31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는 좋은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32라운드 브레멘전에서는 1대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마지막 순간에 오사코의 헤더를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쳐내는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결국 뮌헨은 끝끝내 1대0으로 이겨 리그 8연패를 확정지었다!
33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은 시즌 최초로 휴식 차원에서 벤치에 앉았고, 대신 출전한 울라이히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담으로 노이어의 바로 뒤에 정우영이 앉아있었다.
34라운드 볼프스부르크 전에서 선발출전하여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에는 상대의 노마크 중거리 슛을 깔끔하게 쳐냈고, 이 외의 슈팅은 모두 안정적으로 잡아내며 클린시트를 챙겼다. 팀도 4대0 승리를 거뒀고, 경기 후 노이어는 자신의 뮌헨 커리어 역사상 '''최초로 주장 자격으로''' 마이스터샬레를 들어올렸다.[72]
포칼 결승 레버쿠젠전에서는 자기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길게 걷어냈는데, 이게 레반도프스키 앞에 절묘하게 떨어져 결국 노이어가 레비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팀은 4대2로 이기며 노이어는 1주일 간격으로 트로피를 두 개나 들어올리게 되었다.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는 안정적인 선방을 몇 차례 보여주었으나 이메르송 팔미에리의 땅볼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태미 에이브러햄에게 만회골을 내주었다. 다행히 이후로는 별다른 실수를 하지 않고 팀의 4대1 승리에 일조했다.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 리그 8강 단판전에서는 알라바의 자책골과 수아레스의 환상적인 골로 인해 2골을 허용하긴 했으나 바이에른이 수비 라인을 높게 가져가면서 뒷공간을 자주 바르사에게 내주었음에도 빠른 커버로 페널티 박스 바깥까지 나와 공격을 저지해냈다. 특히 전반전에 수아레즈가 잡은 두 차례의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선방해내며 분위기가 바르사 쪽으로 넘어가는 걸 막았다. 게다가 85.7%라는 경이적인 패스 성공률을 자랑했으며, 심지어 후반 3분경엔 환상적인 롱패스로 페리시치의 슈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단순 골키퍼 기본 능력에서만이 아니라 발밑 능력에서도 독일 대표팀 골키퍼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노이어였다.[73] 그답지 않게 알라바의 자책골에도 씩 웃으며 평소 노이어의 승부욕을 아는 여러 축구팬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리옹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선 후반전 1:1찬스를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한 차례 해냈고, 몇 차례 스위핑으로 리옹의 기회를 무산시키는 등 좋은 활약을 해주었다. 팀은 3-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막강한 공격을 자랑할 수 있는 원동력에는 노이어의 숨은 공로가 있다는 걸 빼놓을 수 없다. 노이어가 있기에 바이에른은 좌우 측면 수비수는 물론 중앙 수비수까지도 라인을 높게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사와의 8강전은 물론 올랭피크 리옹과의 준결승전에서도 라인을 상당히 높게 가져가면서 강도 높은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이를 통해 바이에른은 상대 진영에서 가로챈 후 곧바로 공격을 감행해 계속해서 슈팅을 가져가면서 대량 득점을 이끌어냈다. 다만 라인을 높게 가져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상대에게 뒷공간을 내주게 되는 위험요소가 있었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 전에선 데이비드 알라바의 자책골과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골을 허용하며 2실점을 기록했고, 리옹 전에서도 경기 초반에 상대의 위협적인 뒷공간 파고 들기에 흔들리는 문제점을 노출했다. 그럼에도 바이에른이 다소간의 위험요소를 감수하면서까지 수비 라인을 높게 가져가면서 공격 축구를 가동할 수 있는 건 바로 노이어라는 버팀목이 있기 때문이다. 노이어는 페널티 박스 바깥까지 커버하면서 상대의 뒷공간 침투를 가능한 선에서 제어하는 중책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노이어의 히트맵을 보더라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노이어는 바르사전은 물론 리옹전에서도 페널티 박스 바깥까지 나와서 볼을 터치하는 경이적인 커버 범위를 자랑했다. 미리 위치를 선점해 저지하다 보니 상대 공격수 입장에선 자연스럽게 슈팅 각도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가장 대표적인 장면이 바로 리옹 전 경기 시작 4분이다. 멤피스 데파이가 스루패스를 받아 빠른 스피드로 바이에른 수비 라인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고 들어가 노이어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는데, 노이어가 빠르게 각도를 좁히고 나왔기에 데파이는 접는 동작으로 노이어를 제쳐냈음에도 슈팅각이 부족해서 옆그물을 때리는 데에 만족해야 했다. 후반 초반에도 리옹은 니클라스 쥘레가 볼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이했는데, 노이어가 뛰어난 판단력을 바탕으로 파 포스트에서 쇄도해 들어오는 에캄비의 움직임을 포착해 각도를 좁히고 나가면서 슈팅을 다리로 선방해냈다. 이 경기에서 리옹의 기대 득점은 1.5골에 달했는데, 노이어가 적재적소에 페널티 박스 바깥까지 커버하면서 리옹의 공세를 사전에 차단했기에 슈팅 숫자는 9회가 전부였고, 유효 슈팅은 3회 밖에 되지 않았다. 바이에른이 무려 19회의 슈팅 중 8회를 유효 슈팅으로 가져갔음에도 기대 득점이 2.7골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리옹 역시 전체 슈팅 숫자 대비 위협적인 장면들을 제법 만들어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노이어의 클래스라고 할 수 있다. 노이어는 각도만 줄이는 방식으로 너무 쉽게 상대의 공격을 저지해냈다. 선방다운 선방은 에캄비의 슈팅 선방이 유일했다. 심지어 전반전엔 단 하나의 유효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던 리옹이었다. 얼핏 보기엔 쉬워보이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판단력을 갖춘 노이어이기에 가능한 골키핑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노이어는 이번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75.8%의 선방률을 기록하며, 출전 선수들 중 최다인 5경기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정교한 킥과 던지기를 바탕으로 후방 빌드업을 이끌면서 바이에른 공격의 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노이어의 챔피언스 리그 패스 성공률은 무려 88%로 매우 정교한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롱패스나 걷어내는 패스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골키퍼 입장을 고려하면 상당히 경이적인 기록이 아닐 수 없다. 경기당 패스 성공 횟수 역시 34.1회로 골키퍼들 중에선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7년만에 다시 올라온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우승의 1등 공신이라 해도 무방할 맹활약을 펼쳤다.''' 파리가 만들어낸 결정적인 찬스들을 모조리 틀어막으며 다시 세계 최고의 골키퍼는 자신이라는것을 완벽하게 입증한 경기였다. 전반 17분경 네이마르의 결정적인 1대1 찬스에서 다리 사이를 뚫는 슈팅을 팔을 활용해서 막아내고, 이어지는 컷백까지 다리로 걷어내는 슈퍼세이브를 보여주었고, 후반에 디마리아의 공간 패스에 이은 마르퀴뇨스의 결정적인 슛팅을 막아냈다. 가장 압권이었던건 오프사이드이긴 했지만 완벽한 오픈찬스에서 음바페의 슛팅까지[74] 다리로 막아냈던 것, 선방을 한 직후 팔을 펼치며 비장한 표정을 짓는 노이어의 포스는 전성기때 보여줬던 모습 그 자체였다. 결승전을 중계하던 한준희 축구해설 위원도 노이어의 선방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팀은 결국 코망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노이어는 이 경기로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공식 MOM은 결승골을 넣은 킹슬리 코망이었지만, 노이어도 그에 준하는, 혹은 능가하는 활약을 했다는 걸 경기를 본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실제로 김병지 전 축구선수의 경우 MOM을 단박에 노이어라고 선정했다. 강한 압박을 펼치는 뮌헨의 광활한 뒷공간을 홀로 커버해내며 과연 세계 최고의 스위퍼 키퍼다운 모습이었다.
노이어 입장에서 본다면 상당히 드라마틱한 시즌이라 할 만하다. 이 시즌 전까지 노이어는 16-17시즌 레알전에서 입은 장기 부상으로 인해 공백기 및 하락세를 겪으면서 세계최고 골키퍼의 자리를 내려놓았던 상황이었다. 노이어가 장기부상을 겪으면서 다른 키퍼들이 치고 올라왔고[75], 노이어 역시 복귀 이후에도 부상으로 인한 어느정도의 기량 하락을 겪으며 이젠 확실히 부상 전의 노이어가 아니라는 평가가 늘어가는 중이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 전성기 못지않은 맹활약으로 팀의 트레블까지 이끌면서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자리에 복귀하는데 성공하였으며, 또한 커리어 면에서도 역대 골키퍼 중 유일하게 2회 트레블을 달성하며 역대 키퍼간의 비교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76]이 퍼포먼스를 몇년 더 보여준다면 훗날 역대 최고 반열에도 이름을 올릴법하다.
'''2019/20시즌: 51경기 49골 실점 (무실점 22경기)'''
분데스리가: 33경기 31골 실점 /15
챔피언스리그: 11경기 8골 실점 /6 (77%)
DFB-POKAL: 6경기 8골 실점/ 1
DFL-슈퍼컵: 1경기 2골 실점/ 0

2.2.10. 2020-21 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FC 샬케 04전. 팀이 친정팀 샬케에게 8골을 쏟아부으며 그야말로 무차별 폭격을 가하는 와중에 사실상 불로소득을 벌었다. 그나마 몇 안되는 샬케의 역습 찬스에도 자비없는 스위핑을 보여주며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UEFA 슈퍼컵 세비야전에서는 MOM급 활약을 펼치며 선방과 스위핑으로 팀을 여러 차례 구해냈다. 특히 후반 막판에 나온 1대1 찬스를 침착하게 다이빙으로 막은 장면이 일품. 팀은 노이어의 선방에 힘입어 2대1 역전승을 거뒀고, 노이어는 이례적으로 6월부터 9월까지 4달 연속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77]
분데스리가 2라운드 호펜하임 전에서 수비 불안 속에서 유일하게 제 몫을 해줬다. 이날 4실점 모두 노이어의 실책이 라고 보긴 어려웠고, 그나마 마지막 실점은 본인이 허용한 페널티킥인데, 알라바의 실책으로 어쩔 수 없이 뛰쳐나와 막은건데 그게 페널티킥이 된 것이다. 한마디로 운이 없었다. 키커는 노이어에게 평점 2.5점을 부여했고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DFL 슈퍼컵 도르트문트전에서는 2실점을 하긴 했으나 2대2로 비기는 상황에서 홀란의 1대1 찬스를 완벽한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지켰다. 뮌헨은 후반 막판 키미히의 결승골로 3대2로 이겼고, 노이어는 리그, 포칼, 챔스, UEFA 슈퍼컵에 이어 5개월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렸다.[78]
리그 3라운드 헤르타 베를린 전에서는 알라바를 비롯한 수비진들의 호러쇼로 인해 3실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레반도프스키가 홀로 4골을 몰아치며 4대3 승리를 거두었다.
리그 4라운드 빌레펠트전에서 골대를 비우고 터치라인 밖으로 나간 공을 스로인을 하는 기행을 선보였다. 그 외에도 좋은 선방을 여러 차례 보이며 팀의 4대1 승리에 일조했다.
챔스 조별리그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인 얀 오블락과의 수문장 대결에서 오블락은 4실점을 한 반면 노이어는 무실점을 기록해 역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또한 출전한 뮌헨 공식전 394경기만에 200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여담으로 후반 막판에 반칙 상황에서 주심이 휘슬을 분 뒤 주앙 펠릭스가 뒤늦게 찬 공을 발로 시크하게 막아내기도 했다.
이적시장 종료 직전에 구단 수뇌부와 미팅을 가져 영입을 촉구하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리그 5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사르의 백헤더가 삑사리나서 공이 골대로 굴러가는데 귀신 같은 슬라이딩으로 걷어내버렸다. 팀은 이미 4대0으로 이기고 있었지만 노이어의 선방 덕에 클린 시트를 챙길 수 있었고, 결국 한 골을 추가해 5대0 대승을 거두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2차전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전에서도 수비가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가운데 안정적인 선방과 스위핑을 보여주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3차전 잘츠부르크전에서는 전반 초반에 일찍 실점했으나 이내 엄청난 선방쇼를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전반전에 프리 헤더를 안정적인 펀칭으로 쳐낸 장면과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내준 1대1 찬스를 귀신같은 다이빙 세이브로 막은 장면이 하이라이트. 참고로 노이어는 이날 무려 8선방을 하며 자신의 UCL 단일 경기 최다 선방 2위 기록을 갱신했다.[79]
리그 7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는 뮌헨의 수비 라인이 유난히 높은 와중에 종종 뛰쳐나와 스위핑과 헤딩 걷어내기로 팀의 최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졌고, 좋은 선방 역시 계속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실점을 하긴 했으나 근거리 슈팅과 1대1 찬스라서 크게 책임은 없었다.
리그 8라운드 브레멘전에서는 홀로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전반에는 사전트와 아우구스틴손의 연속 슈팅을 각각 발과 손으로 막아내며 팀을 구했고, 후반 막판 1대1 상황에서 사전트가 잡은 단독 역습 찬스를 또 선방해냈다. 노이어의 맹활약 덕분에 뮌헨은 팀 전체가 골골대며 밀리는 와중에[80] 귀중한 승점 1점이라도 챙길 수 있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 잘츠부르크전에서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의 활약을 펼쳤다. 팀의 수비가 또 말썽을 피우는 가운데 무려 선방을 '''10번'''이나 하며[81] 자신의 커리어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우선 전반전에 베리샤와 스조보찰라이가 때린 연속 슈팅을 막았고, 후반전에는 베리샤와 음웨푸가 바로 앞에서 때린 걸 또 귀신같이 연속으로 막아냈다. 심지어 후반 막판에는 오프사이드이긴 했지만 또 하나의 완벽한 1대1 기회를 선방했다. 노이어의 맹활약에 힘입어 뮌헨은 3대1로 승리하며 16강 진출과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리그 10라운드 라이프치히전에서는 선제골을 허용하는 장면에서 살짝 아쉬운 판단력을 보였으나, 이후에는 엄청난 스위핑 반경을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특히 어정쩡한 자세에서도 어떻게든 롱패스를 여러 차례 정확히 연결하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다.
리그 11라운드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는 전반 시작 1분만에 상대의 1대1 찬스를 선방하는 슈퍼세이브를 보여줬고, 이후로도 계속 좋은 선방을 하며 팀이 계속 밀렸음에도 승점 1점을 지켜주었다. 후반 막판에 나온 비하인드 패스는 덤.
리그 12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후반 막판에 완전히 열린 오픈 찬스를 한 손으로 막아내며 어마어마한 선방으로 팀의 리드를 지켰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나온 루즈볼 슈팅도 다리로 막아냈다. 그리고 조금 뒤에는 크루이프 턴까지 보여주며 경기 막판에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팀은 2대1로 역전승.
이번 시즌 바이에른은 수비 쪽에 문제가 많다. 데이비드 알라바는 재계약 문제로 구단과 마찰을 빚으면서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듯 실수가 잦고, 그나마 믿을만한 니클라스 쥘레도 코로나 양성 반응 및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요주아 키미히레온 고레츠카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중원에서의 포백 보호마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19실점으로 최소 실점 공동 6위에 머물러 있다. 그럼에도 바이에른이 실점이 19점으로 최소화할 수 있었던 건 노이어 덕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노이어는 꾸준히 선방쇼를 펼치며 키커 평점 2.69점으로 골키퍼 부문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본인은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수비진의 호러쇼로 실점이 늘어나는 아이러니한 상황.
리그 15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수비진의 호러쇼로 또 다시 3골을 내주고 패했다. 여담으로 실점할 때마다 수비진에게 극대노(...)하는 모습이 찍혔다.[82]
이번 경기 실점으로 인해 10경기 연속 클린시트 실패하며 이 기록은 개인커리어 최장기간 연속 실점이다.
DFB-포칼 2라운드 홀슈타인 킬전에서 수비가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으며 실점했고, 2-1로 앞서던 도중 경기 종료 직전 '''또''' 수비진들이 집중력을 잃어 극장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상대의 킥을 하나도 막지 못하며 탈락했다. 이에 대해서 팬들은 노이어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며 걱정하는 중이다.
리그 16라운드 프라이부르크 전에서 여러 선방을 보여주었으나 후반에 코너킥 상황에서 알폰소가 닐스 페테르센 마크를 놓치는 바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83] 이 날 바이언 수비진들은 준수한 활약을 보였는데 단 한번의 실수로 인해 또 실점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코너킥도 알폰소가 코너킥을 안줘도 될 상황에서 볼 컨트롤 미스로 쉽게 허용했다. 경기는 후반 뮐러의 결승골로 2대1로 승리.
경기가 끝난 후 프라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을 어깨동무하며 챙겨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리그 17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5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리가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올리버 칸의 리가 무실점 경기 기록'''(196경기)'''과 타이를 이루며 이 부문에서 역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특히 노이어는 칸보다 더 적은 경기를 뛰고도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노이어 422경기, 칸 557경기). 후반 76분 뱅자맹 파바르가 공을 팔로 건드려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어 페널티킥이 주어졌지만 상대 공격수 알프레드 핀보가손의 슛이 골 포스트를 맞는 행운도 뒤따랐다[84] 그 외에는 특별한 위기 상황이 없었다.
리그 18라운드이자 후반기 첫 경기인 샬케 원정에서는 상대 공격수들의 슛이 빗나가거나 노이어에게 막혔으며, 본인도 전반전에 허벅지로 샬케의 슈팅을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를 보여주었다. 이후 팀은 4-0 대승을 거두면서 클린시트 기록을 연속으로 이어나감과 동시에, 마누엘 노이어 본인은 197경기 무실점 승리를 자신의 고향 겔젠키르헨에서 친정팀을 꺾고 달성하면서 올리버 칸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키커 전반기 랑리스테 골키퍼 부문 WK-1을 받았다.
19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는 엄청난 선방들을 보여주며 맹활약하였다. 특히 후반에 그의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나온 선방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85] 팀은 4대1로 승리. 실점상황에선 바이언이 2번째골을 성공시키고 1분도 지나지 않아 우측 측면 크로스를 크라미리치가 집어 넣으며 어이없게 실점했다. 수비진의 완벽한 집중력 부재였고 노이어도 어이가 없는지 화를 참는 모습을 보였다.
20라운드 헤르타 베를린 전에서도 여러 엄청난 선방을 선 보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빌트는 노이어에게 평점 1점을 부여하며 최고의 평점을 부여했는데 다른 바이언 선수진들이 3점, 4점을 부여한 것을 보면 노이어가 이 날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는지 알 수있다.[86]
여담으로 헤르타 베를린 상대로 16개 클린시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분데스리가 역사상 한 팀 상대로 거둔 최고기록이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서 4강, 결승전에서 모두 출전하여 무실점을 기록했다. 8년만에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팀은 6관왕을 달성했다.
21라운드 빌레펠트전에서는 부나 사르니클라스 쥘레의 대환장 호러쇼로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팀은 어떻게든 추격하면서 3대3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22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전반전 초반부터 카마다 다이치아민 유네스에게 실점했다. 첫 번째 실점은 수비진의 미스, 두 번째 실점은 정확히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 노이어가 아니라 야신이 와도 막기 어려운 실점이었다. 후반전엔 팀이 살아나면서 더 이상 실점은 하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라치오와의 원정 경기는 팀이 전반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쳐 크게 할 일이 없었으나, 이따금 라치오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잘 막아내었다. 다만 후반전에 뜬금없이 한 골을 내주며 클린시트가 날아갔다. 그래도 팀은 4-1 승리.
23라운드 쾰른전에서 전반에는 쾰른이 슈팅 0개를 기록하며 딱히 할 일이 없었고 후반에 수비진 알라바, 보아텡, 알폰소가 서로 공을 미루다가 스키리에게 어이없게 실점을 당하며 클린시트가 날아가고 말았다. 이후에는 자기 진영 왼쪽 사이드에서 볼을 컨트롤 하다가 상대의 압박에 공을 탈취당해 오픈찬스로 골을 내줄 뻔 했으나 하늘이 돕는지 골대에 맞으며 실점위기를 넘기며 팬들의 심장을 쓸어내리게 했다.
이후 상대의 슈팅을 가볍게 선방하며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3. 국가대표 경력



3.1.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독일의 주전 골리였던 레네 아들러가 부상당하면서 옌스 레만의 뒤를 이어 주전자리를 차지한다.[87]
조별리그 세르비아전의 결승골 실점을 제외하고는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며, 16강 진출 여부가 달린 가나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아사모아 기안과의 1대1 찬스를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16강 상대는 최대의 떡밥매치인 잉글랜드. 제임스 밀너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프랭크 램파드의 쇄도를 각을 잘 좁히며 선방한데 이어 수차례 유효슈팅에도 흔들림없이 잘 막아냈다. 그리고 전반 20분 노이어가 찬 긴 골킥이 미로슬라프 클로제에게 킬패스로 연결됐고, '''이게 선제골로 이어졌다.''' 뭐 노이어는 졸지에 골키퍼로는 유일하게 이 대회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핬다. 중반에 위기도 있었는데, 본인의 판단 미스로 매튜 업슨에게 추격골을 허용한데 이어 대회 최고의 오심사건이 돼버린 램파드의 칩샷까지 얻어맞았 다. 골라인을 넘었다는걸 알고도 자연스럽게 패스로 연결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88] 후반에 다행히 흔들리지 않고 스티븐 제라드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는 등 활약했고, 독일은 후반 역습의 끝을 보여주며 4대1로 승리한다.
8강 상대는 지난 대회 8강에서도 만났던 최대의 라이벌 아르헨티나. 노이어는 곤살로 이과인의 두번의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찬스와 카를로스 테베스의 쇄도를 모두 막아냈으며, 리오넬 메시의 유효슈팅들도 모두 흔들림없이 처리해냈다. 결국 8강까지 10골을 기록하며 대회 최다득점팀이었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클린싯을 기록하며 4대0으로 안드로메다로 보내는데 성공하며 4강진출.
4강은 유로 2008 결승 리매치인 스페인전. 독일은 토마스 뮐러의 경고누적 결장으로 인해 효과적인 공격이 이뤄지지 못했고, 스페인에게 두배 이상의 유효슈팅을 허용했다. 노이어는 경기 초반 다비드 비야와의 1대 찬스를 선방해낸데 이어 사비 알론소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슛도 모두 선방해낸다.
안타깝게도 카를레스 푸욜의 코너킥에서의 헤딩에 결승골을 내주며 결승진출에는 실패했고, 노이어의 첫 월드컵도 여기서 막을 내렸다. 3, 4위전은 독일국가대표 은퇴경기를 치르는 한스외르크 부트에게 출전을 양보했기 때문. 하지만 24세의 어린 골키퍼 답지 않은 출중한 기량과 안정감을 보여주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6경기 3골 실점 3경기 무실점
세이브 20개 선방률 87.1%

3.2. UEFA 유로 2012


노이어는 유로 2012 지역예선 10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장했고, 독일은 10전 전승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독일은 포르투갈, 네덜란드, 덴마크와 B조에 편성되며 대회 전부터 죽음의 조로 기대를 모았다.
첫 경기 포르투갈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슈퍼세이브 해냈으며 경기 종료 직전 바렐라의 1대1상황도 막아내며 클린싯 승리를 이끈다. 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서도 로빈 판페르시아르연 로번을 필두로 한 네덜란드의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후반 막판 시야가 가려진 상황에서 반페르시의 중거리슛에 추격골을 허용하고 만다. 독일은 덴마크와의 마지막 경기도 승리해내며 죽음의 조를 3전 전승으로 뚫고 8강에 선착한다.
덴마크전과 8강 그리스전은 뭐 독일이 주도권을 잡고 두들겨팼기 때문에 노이어는 딱히 한 일이 없었다. 독일은 그리스를 4대2로 흠씬 두들기며 4강에 진출한다.
4강에서 천적 이탈리아를 만나버린 독일은 점유율만 높지 효과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 초반부터 마리오 발로텔리에게 헤딩골을 먹힌데 이어 전반 막판 발로텔리에게 0대1 상황에서 또 골을 먹혔다. 노이어는 많이 답답했는지 자꾸 앞으로 나가는 모습이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보다는 밖에서의 수비가 더 돋보였다. 특히 경기 막판 안드레아 피를로가 걷어낸 공이 노마크 찬스로 이어질 뻔한 상황에서는 아예 하프 라인 근처까지 나가 다이빙 헤딩으로 방어해냈다.
독일은 메수트 외질의 경기 막판 PK골로 영패는 모면했으나 결국 2대1로 패배, 4강에서 탈락한다.
5경기 6골 실점 1경기 무실점
세이브 15개 선방률 71.4%
'''그리고 2년 후 노이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전차군단의 주전 수문장으로 출전하는데.....'''

3.3.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포칼 결승전에서의 어깨 부상으로 아르메니아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노이어가 결장하고 로만 바이덴펠러가 출장하면서 우려를 낳았으나 다행히 빠르게 회복해서 본선에서는 무리 없이 출전했다.
첫 경기는 메이저 대회마다 지겹도록 만나는 포르투갈. 이른 시간에 득점한데다 페페까지 퇴장당하자 전반 초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근거리에서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낸 것 빼고는 노이어는 경기 내내 심심할 정도로 별로 할 일이 없었다. 그나마 후반 막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강력한 무회전 프리킥을 때렸으나 이것도 슈퍼 세이브해내며 클린시트으로 4대0 대승에 일조했다.
2차전 가나전에서도 문타리의 대포알 중거리슛을 막아내는 등 슈퍼세이브를 연발했으나 아예우의 헤딩슛과 기안의 1대1 상황에서 연달아 실점했다. 그러나 클로제가 월드컵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동점을 만들어내며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3차전은 거의 형제전이나 다름없는 분위기였던 미국전.[89] 노이어는 공격전개를 위해 패스를 계속해서 찔러준 것 외에는 딱히 골문이 위협받는 상황이 없어서 큰 활약이 없었다. 경기는 뮐러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고, G조 1위로 16강에서 알제리와 만났다.

16강 알제리전은 상대의 거친 압박에 독일은 중원에서 탈탈 털리며 수많은 역습 기회를 허용했는데, 노이어는 '''이날 골문을 9차례나 비우고 앞으로 뛰쳐나가 상대 공격을 족족 방어해내며''' 스위퍼 키퍼로써의 진수를 보여줬다. 특히 전반 초반 1대1 기회에서의 선방과 후반 43분 사미 케디라가 빌드업 과정에서 볼을 뺏기며 그대로 페굴리와 1대1 찬스가 될뻔한 상황에서 망설임없이 35m 정도 거리를 뛰쳐나와 막아내는 장면은 정말이지 충격과 공포. 결국 연장전 안드레 쉬를레메수트 외질의 두 골로 8강행에 성공했다.
8강 프랑스전에는 스위퍼 키퍼로서의 역할보다는 근본적인 키퍼의 역할을 여실없이 보여줬는데, 프랑스의 결정적인 5번의 유효슈팅을 모두 흔들림없이 슈퍼 세이브해내며 마츠 후멜스의 선제골을 끝끝내 지켜내 클린시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전반 33분 발부에나의 5m정도를 두고 때린 왼발슛을 다소 역동작에 걸렸음에도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쳐냈고, 경기 종료직전 역시 박스 안 5m 남짓한 거리에서 때린 카림 벤제마의 회심의 슛을 '''시크하게 한 손으로 쳐내는 장면이 백미. 아무런 표정 변화도 없이.''' 지켜보던 관중들은 다시 한 번 충격과 공포. 이에 어이가 없다는듯 허탈한 벤제마의 표정도 압권. 이를 중계하던 배성재 캐스터는 "로봇처럼 쳐내는 노이어 골키퍼입니다. 노이어의 흔들림없는 움직임을 보면 정말 '미래에서 온 골키퍼' 같습니다."라며 어록을 남겼다. 독일은 결국 월드컵 최초로 '''4대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스브스 선곡도 무려 옥상달빛의 '가장 쉬운 이야기', 부제로 '4강이 제일 쉬웠어요'였다.
4강에서 만난 홈팀 브라질을 상대로 독일이 5대0으로 앞선 가운데 후반 초반 수비 집중력이 해이해진 탓에 수많은 유효슈팅을 허용했지만, 노이어는 이를 모조리 막아버리며 일말의 가능성도 남기지 않았다. 페널티 박스에서 때린 오스카의 왼발 슈팅과 파울리뉴의 두 번 연속된 슈팅을 모조리 골문 앞에서 쳐내는 장면은 압권 그 자체이며 파울리뉴의 반대편에 있던 프레드는 파울리뉴가 두번째 슈팅을 때리자 골이 들어갈 줄 알고 움직임을 멈췄는데 노이어가 이마저도 쳐내버리자 자기 앞을 날아가는 공을 망연자실하게 쳐다보며 고개를 숙였다. 해당 리플레이 화면에서 한국 SBS의 배성재 캐스터는 '5:0에 스코어가 있습니다만 노이어에게 자비심이란 없습니다.'라고 그의 슈퍼세이브에 또다시 어록을 남겼고[90], 결국 경기종료 직전 제롬 보아텡과 노이어가 한번씩 자비를 베풀면서(?) 7대1로 독일이 승리했고, 12년만에 결승행을 확정지었다.[91][92]
결승전 아르헨티나전에서 칼날같은 판단으로 곤살로 이과인의 쇄도나 로드리고 팔라시오의 침투를 달려나가 여러번 펀칭으로 걷어내며 독일의 위기를 사전에 차단했고, 심지어 직접 스로인(던지기)를 하는 공격전개까지 보였다.[93] 그야말로 공격수, 수비수, 골키퍼의 세가지의 멀티플레이를 보여준 셈. 결국 경기 종료후 골키퍼들의 월드컵이었던 이번 브라질 월드컵의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되어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였다'''.
골든 글러브를 얻어내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는데 로메로가 난적이었기 때문이었다. 로메로는 16강부터 4강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두 골키퍼의 실점기록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마누엘 노이어
세르히오 로메로
경기
실점
상대
실점
상대
조별리그 1
0
포르투갈
1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조별리그 2
2
가나
0
이란
조별리그 3
0
미국
2
나이지리아
16강
1
알제리
0
스위스
8강
0
프랑스
0
벨기에
4강
1
브라질
0
네덜란드
결승
0
아르헨티나
1
독일
총합
4
-
4
-
동률이 되었다.
옌스 레만을 비롯한 독일의 레전드와 뢰브 감독, 팀 동료들에게서 최고의 골키퍼라는 찬사와, 각국 언론에서도 알제리전, 프랑스전, 아르헨티나전 등 독일의 위기상황에서 골키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한 차원 나아간 스위퍼로서의 모습까지 과시하며 팀을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팀의 우승과 골든 글러브 수상으로 월드컵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7경기 4골 실점 4경기 무실점
세이브 24개 선방률 85.7%

3.4. UEFA 유로 2016


우크라이나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는 전반 4분에 나온 코노플리엔카의 결정적인 슈팅을 몸을 날려 선방한데 이어, 골 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꽂은 헤딩슛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반사신경으로 쳐냈다. 후반에도 라키츠키의 땅볼프리킥을 안정적으로 쳐냈다. 그렇게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패스 성공률도 83.9%로, 상당히 높았다.
클린시트 기록은 2차전 폴란드전과 3차전 북아일랜드에도 이어졌고, 16강 슬로바키아전에서도 1대0으로 앞서가던 전반 막판 동점골을 내줄 위기상황에 유라이 쿠츠카의 골문 사각 지역으로 향하는 헤더 슈팅을 몸을 던져 쳐내는 슈퍼세이브를 보여주었다. 독일은 16강까지 4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대회 유일한 무실점 팀이 되었다.
8강전은 세기의 대결인 '''잔루이지 부폰 vs 마누엘 노이어'''라는, 살아있는 전설과 그 뒤를 잇는 전설의 선방대결이 나왔다. 노이어는 이날 경기에서 Man of the Match에 선정되었는데, 일단 메수트 외질의 선취골도 노이어의 빌드업에서 나왔으며, 제롬 보아텡이 불운하게 내준 PK에서 보누치에게 실점했는데, 이 페널티킥골이 대회 유일한 실점이었다. 그리고 승부차기는 그야말로 부폰과 노이어의 역대급 드라마. 골대를 꽉 차 보이는 두 골키퍼의 존재감으로 세계적인 스타들의 실축이 연달아 일어났다. 부폰은 독일 선수들이 차는 킥의 방향을 족족 읽어내며 노련미를 과시했고, 이에 대항해 노이어도 2개의 슛팅을 골대 밖으로 벗어나게 했고[94] 2개는 자신이 직접 막는 독일을 4강으로 이끌었다. 특히 자신에게 첫 실점을 안긴 5번 키커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슛을 선방하며 팀을 승리 직전까지 끌고갔다가 안타깝게도 슈바인슈타이거도 실축했지만, 9번 키커 마테오 다르미안의 슈팅도 다시 한번 선방하고 독일은 요나스 헥토어가 성공시키며 6:5로 승리했다.
하지만 프랑스와의 4강전에서는 노이어답지 않은 실수를 범하면서 추가골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상대의 크로스를 펀칭해야하는 상황에서 손바닥으로 살짝 쳐내 앙투안 그리즈만의 발밑에 공을 떨구었고, 그리즈만은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 이전까지, 그리고 실점 이후에도 계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을 생각하면 아쉬울 따름.
결국 팀도 4강에서 탈락하며 대회를 마무리하고, 최우수 골키퍼의 영예는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6경기 3골 실점 4경기 무실점
세이브 13개 선방률 81.3%

3.5.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워낙 길었고 분데스리가 시즌 막판에도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FC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을 선발로 써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 하지만 요아힘 뢰프 감독은 일찌감치 노이어의 몸상태에 무리가 없다면 그를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기용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상술했듯 독일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6월 3일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치러진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드디어 '''선발 골키퍼로 복귀전을 치렀다.'''[95] 그리고 약 8개월에 가까운 시간동안 출장하지 못한 선수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팀은 오스트리아의 강력한 압박에 휘둘리며 선제골을 넣고도 1-2로 패했지만, 노이어는 여전한 반사 신경과 패스를 보여주며 실전 감각 저하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켰다. 역동작에 걸렸음에도 니어포스트로 낮고 빠르게 오는 슈팅을 한 손으로 쳐내는 장면이 백미.[96]
6월 8일 치러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최종 평가전에서도 선발로 나왔지만, 경기가 워낙 일방적이다보니 딱히 할 일이 많지는 않았다. 사우디가 슈팅 찬스를 두어번 잡긴 했으나 노이어가 편안히 잡을 수 있는 정도였고, 심지어 상대 공격수를 화려한 발기술로 농락하는 대담한 모습까지 보였다.[97] 이후 후반에는 테어 슈테겐의 감각 유지를 위해 교체되었고, 독일은 끝내 2대1로 승리했다.
조별예선 멕시코전에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전반 9분에 멕시코 선수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안정적으로 선방했다. 전반 13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팀의 헤딩슛 역시 선방했다. 이외에도 수비수들의 전체적인 부진으로 인해 생긴 뒷공간을 활발한 스위핑으로 차단했다. 팀은 전반 35분 이르빙 로사노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0:1로 패했지만, 워낙 근거리에서 때린 슈팅이라 선방하는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경기력이 최악이었던 독일 선수들 중 노이어가 유일하게 제 몫을 다 한 선수였다.
조별리그 2차전 스웨덴전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토니 크로스의 패스미스와 뤼디거의 미흡한 대처로 실점하긴 했으나 멕시코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막아내는것이 불가능한 굴절 공이었다. 전반 극초반에 나온 베리의 1대1 찬스를 선방했고, 전반 막판에 나온 고속 헤딩마저 환상적인 반사 신경으로 쳐냈다. 후반에는 독일이 스웨덴을 일방적으로 패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할 일이 없었지만, 독일의 높은 수비 라인에 맞춰 하프라인 근처까지 전진해서 볼 전개와 연결을 도와주었다. 이 덕에 독일은 템포가 죽지 않고 공수 전환을 빠르게 할 수 있었으며, 결국 2:1로 승리한다. 동점골을 넣은 마르코 로이스와 더불어 독일 최고의 선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98]
그리고 카잔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 전에서 스웨덴 '''0:2로 참패하며''' 최악의 굴욕을 맛 보고 말았다. 후반전까지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나 싶더니, 추가시간에만 골을 2번 연속으로 허용해 버린 것. 김영권에게 VAR 끝에 첫 골을 허용하자 다급해진 노이어는 아예 골대마저 버리고 공격에 가담했으나 오히려 주세종에게 볼을 빼앗겼고[99], 그 공을 넘겨받은 손흥민이 빈집이나 다름없는 골대에 미친듯이 달려가 아웃 직전의 볼을 쳐내 골을 넣으면서 독일은 조별리그를 꼴찌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 그야말로 노이어답지 않은 몸개그나 다름 없었다.
이날 경기 이후 노이어는 한국 팬들에게 '''노병지'''라는 굴욕적인 별명을 얻었다. 김병지가 "노이어가 자신을 따라하다 망했다"면서 자신의 흑역사를 통해 노이어를 완전히 확인사살해 버린 건 덤. 또한 이보다 앞서서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당시에도 차범근마누엘 노이어가 페널티 에어리어를 벗어나는 행동을 두고 '''너무 위험부담이 크고 언젠가 한번 호되게 당할 것'''이라며 비판했는데, 그게 현실이 되어 버렸다. 프란츠 베켄바워, 잔루이지 부폰도 비슷한 요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베켄바워는 한술 더 떠 본인이 감독이었다면 공격에 붙지 말고 골대를 지키게 했을 거라고.
다만 노이어가 이렇게까지 무리하게 공격 가담을 하는 데는 무조건 이겨야하는 최종전에서 지고 있는 독일 대표팀의 한심한 경기력이 빚어낸 상황이라는 반박도 있다. 즉, 노이어의 플레이 스타일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조급한 마음이 빚어낸 실책이라는 것. 사실 노이어는 패색이 짙은 경기에서 이러한 행동을 많이 해왔지만, 노이어의 이런 행동 때문에 팀이 위기에 빠졌던 적은 사실 거의 없었다. 노이어 커리어상 한번 일어날까말까 하는 일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해낸 것. 오히려 노이어는 이날 경기에서 적절한 스위핑으로 손흥민의 역습을 차단해낸 적도 있었다.
그러나 노이어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갑론을박은 고사하더라도 치명적인 실수였음은 분명한 사실이며, 이는 독일 축구 역사상 유례 없는 치욕의 순간에 방점을 찍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수많은 기행을 벌이면서도 치명적인 실수까지는 범하지 않았던 노이어였기에 해당 장면의 임팩트가 더욱 강했다고 볼 수 있다. 노이어는 특유의 플레이와 기행으로 유명하지만 분데스리가 자체가 많이 주목받는 리그가 아닌지라 스페셜로만 그를 접한 이들에게는 마치 필드 플레이어마냥 공격에 가담하는 키퍼로 인식이 박혀 있었던 것. 독일전 이전 여러 축구 커뮤니티의 노이어를 소재로 한 유머글들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다시말해 노이어였기에 이 정도로 화제가 됐다고도 볼 수 있다.
노이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독일은 형편없는 경기를 펼쳤으며 탈락해도 할 말 없다. 혹여나 올라갔어도 얼마 못 가 떨어졌을 것"이라며 반성했다. # 리더십 측면에서도 재조명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노이어 이전 올리버 칸, 미하엘 발락, 필립 람, 미로슬라프 클로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루카스 포돌스키등의 선수들은 국가대표팀에서 주장과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해 주며 선수들을 크게 단결시켜 주었다. 반면 노이어한테는 그런 모습이 안 보였다. 아무래도 부상으로 장기 결장을 하고 막 돌아왔기에 팀을 추스르는 데는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한국전 직후, 노이어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참고로 노이어는 아무리 쓰디쓴 패배를 당해도 분만 삭일 뿐 눈물을 보인 적은 없다. 심지어 바이에른 뮌헨의 흑역사인 11-12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에도 눈물만큼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본인도 패배를 예상하지 못 했을뿐더러, 본인의 치명적인 실수로 점수가 불어난 것과 더불어, 주장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그리고 17-18 시즌 장기부상 이후로 자신의 주전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한데 겹치면서 보기 힘든 눈물을 보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 와중에 일부 독빠 한국인 팬들이 노이어 선수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악성 댓글들을 달았다. # 그래도 독빠 한국인 팬들을 비난하고 그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한국인 팬들도 많이 있었다.
노이어는 17/18 시즌 잦은 결장과 조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광탈로 인해 2년 연속으로 FIFA/FIFPro 월드 XIUEFA 올해의 팀 골키퍼 자리를 다른 선수들에게 내줄 가능성이 커졌다.[100]

3.6. UEFA 네이션스 리그/2018-19 시즌/리그 A


본인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1차전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결정적인 헤더와 앙투안 그리즈만의 중거리 슛을 안정적으로 선방하며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독일은 노이어의 선방 덕에 무실점 할 수 있었지만 프랑스의 골문을 지킨 알퐁스 아레올라 또한 좋은 선방을 보여 0대0으로 비겼다.
그러나 네덜란드와 치른 2차전에서는 수비가 단체로 정신줄을 놔버리며 노이어 본인도 속수무책으로 3실점을 허용하고 만다. 3골 모두 노이어가 딱히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어찌됐든 묀헨글라드바흐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3실점을 하면서 로타어 마테우스를 필두로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을 써야 한다니 뭐라니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01][102]
프랑스와의 3차전에서는 수비수들이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노이어 본인이 할 일이 생각보다 많진 않았으나, 간간히 스위핑도 보여주고 음바페의 1대1 찬스와 뎀벨레의 발리 슈팅을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다만 그리즈만에게 2실점하며 패배를 막진 못했다.[103]
네덜란드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치른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이며 간만에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특히 러시아의 1대1 찬스를 박스 밖으로 뛰쳐나와 온몸으로 막는 장면이 백미. 다만 코너킥 상황 중 공을 잡았다 놓치는 실수를 범했지만 차징 파울로 구사일생했다. 사실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으나 공격수가 노이어를 충분히 방해할 만한 위치에 있었기에 (아예 코앞에 있었다) 반칙이 선언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어차피 떨군 공을 재빠르게 낚아챘으니 만사 오케이.
이어진 네덜란드와의 최종전에서도 안정적인 패스와 캐칭을 보이며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게다가 후반에는 데파이의 단독 돌파에 이은 슈팅을 발로 감각적으로 막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수비가 막판 5분에 집중력이 떨어지며 두 골을 연속으로 근거리에서 얻어맞고 2대2로 비기고 말았다. 반다이크의 동점골 직후 머리를 싸매며 공을 주먹으로 멀리 쳐내고 절규하는 노이어의 모습이 포인트. 그도 그럴 것이 클린시트가 코앞이었는데 수비가 정줄을 놓으며 클린시트와 승리를 동시에 날렸으니 노이어의 기분은 어떨지...
정리하자면 월드컵 이후로 정신 못 차리는 독일 대표팀 내에서 꾸준히 빛나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였다. 공격을 홀로 이끌다시피한 자네와 수비 중 그나마 잘한 쥘레와 더불어 까방권 자격이 있는 선수. 분명 독일 대표팀의 성적은 아쉽지만 장기부상 이후로 노이어가 그래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3.7. UEFA 네이션스 리그/2020-21 시즌/리그 A


2020년 11월 18일 스페인전에 출전하여 제프 마이어의 95경기를 넘어 96번째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며 역대 독일 골키퍼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는 것까진 좋았지만, 이 경기는 노이어 커리어 사상 최악의 경기가 되었다. 스페인에 무려 6실점하며 결국 팀은 6:0 으로 대패하고 만 것이다.
개인 커리어 최다 실점임은 물론이고, 독일 국가대표팀 전체로 보아도 한 경기 6점을 실점을 한 것은 1931년 오스트리아와의 친선경기 후 최초이다. 물론 축구에서 대패가 나올때면 그렇듯, 독일이 스페인에게 슈팅수 23 대 2, 유효슈팅 10 대 0으로 그야말로 처참하게 박살나면서 나온 참사이고 노이어에게만 책임을 묻긴 힘들지만[104], 스페인과 맨시티의 신성 페란 토레스에게 헤트트릭을 허용하는 등, 여러모로 처참한 모양새가 되었다.
독일 대표팀의 경우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다음 라운드 진출이 확정이었으나, 역사에 남을 졸전 끝에 대패하면서 상위 라운드 진출에 실패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첫 6실점'...노이어 인생 최악의 날

3.8. UEFA 유로 2020



3.8.1. 예선


예선을 치르기 직전에 가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는 1실점했으나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은 전반만 끝나고 바로 교체되어 후반에는 테어 슈테겐이 경기를 뛰었다. 결과는 1대1 무.
그리고 며칠 뒤 열린 네덜란드와의 예선 1차전에서는 야신 모드로 각성하며 자신이 왜 만샤프트의 주전 골키퍼이자 주장인지 증명했다. 전반 25분 바벨이 눈앞에서 때린 논스톱 슈팅을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막아냈고, 잠시 뒤 바벨의 노마크 슈팅을 또 막아내며 독일의 무실점을 이어갔다. 후반 초반에 세트피스로 한 골 먹긴 했으나 애초에 막기 힘든 공이었고, 데파이와 프로메스가 빠르게 처리한 프리킥에 이은 1대1 찬스를 발로 환상적으로 막아냈다.[105] 한 골을 더 먹었지만 계속 좋은 볼처리를 경기 내내 보여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6월에 열린 2차전 벨라루스전에서도 역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에 상대의 노마크 헤더를 귀신같이 쳐냈고, 조금 뒤에는 상대 공격수를 앞에 두고 화려한 발재간으로[106] 탈압박까지 성공했다. 독일은 노이어의 맹활약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두며 정말 오랜만에 평가전을 제외한 공식 대회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107]
9월에 열린 4차전 네덜란드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팀 내에서 유일하게 사람 구실을 했다(...).''' 전반 초반 데파이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선방한 걸 시작으로 후반에도 거의 완벽한 슈팅 찬스를 깔끔하게 막았고, 근거리에서 때린 반다이크의 헤더도 귀신같은 선방으로 막아냈다.[108] 독일은 노이어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2대4로 역전패했다. 여담으로 경기 후 노이어의 표정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분노를 삭이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열 받아 있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경기 다음날 인터뷰에서는 "타를 탓할 수 없다. 팀 전체가 좋지 않았다"라고 하고, 타 본인에게는 "자책골을 안 넣었어도 네덜란드 선수가 넣었을 것, 운이 안 좋았을 뿐"이라 위로하며 주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며칠 뒤에 열린 5차전 북아일랜드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 상대의 1대1 찬스를 한 손으로 막아내고, 전반 막판에 빠르게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쳐내고 세컨볼을 끝까지 쫓아가 잡아내며 0의 균형을 지켰다. 후반에도 코너킥이나 크로스 등을 모두 안정적으로 처리했고, 수비의 백패스 역시 상대의 강력한 압박을 피해 잘 연결해줬다. 독일은 2대0 승리를 거두며 조 선두로 올라서게 되었다.[109]
테어슈테겐이 노이어에 밀려 출전을 못해 불만을 표출하자 노이어 본인은 "우리는 하나의 팀이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하는데 테어슈테겐의 행동이 팀으로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 모르겠다"며 딱 잘라 말했다. 사실 현재 노이어의 기량이 소속팀과 대표팀 가리지 않고 올라오는 와중에 무작정 주전 자리를 테어슈테겐에게 넘기기도 뭐하고, 무엇보다 노이어는 팀의 '''주장'''으로 세대교체 중인 독일 대표팀의 중요한 베테랑 구심점 역할을[110] 현재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주전 자리가 확고한 것이다.[111]
10월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는 테어슈테겐이 선발로 나와 노이어는 벤치를 지켰지만, 며칠 뒤 열린 에스토니아전에는 다시 주장 완장을 차고 골문을 지켰다. 그리고 팀이 엠레 찬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음에도 안정적인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팀의 3대0 승리에 일조했다.
11월에 열린 7차전 벨라루스전에서는 0의 균형이 유지되고 있던 전반전에 상대의 중거리 슛을 날아올라 멋지게 쳐냈고, 이어진 칩샷을 또 몸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3대0으로 앞서던 후반에는 '''페널티킥까지 선방하며''' 팀의 4대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독일은 이날의 승리로 유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경기인 북아일랜드전은 어차피 큰 의미가 없어진 만큼 테어슈테겐이 선발로 뛴다고 뢰브 감독이 공언했다. 따라서 노이어의 유로 예선은 벨라루스전에서 막을 내리게 되었다. 지금까지 7경기를 지켜본 결과, 노이어 본인의 클래스는 여전했고, 수많은 선방으로 팀을 유로 본선으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좋은 활약을 펼쳤다.
[1] 2번째 루니의 골을 보면 샬케의 선수들이 단 한번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저지하지 못한다. 골을 먹힌 노이어가 화가 나서 바로 수비진을 닦달하는데 이정도면 많이 참은수준(...)이다.[2] 보드진이 밀어주던 미하엘 렌징이 폭망했고 한스외르크 부트가 회춘하여 그 빈자리를 메꿨지만 부트가 은퇴를 바라보던 시점이었으며, 이후 노이어 영입 대신 쓰려한 토마스 크라프트는 극심한 부진에시달리고있었다.[3] 한창 우승 레이스에 열이 올랐던 08-09시즌 후반기 샬케가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하자 그는 예전에 올리버 칸이 했던 코너킥 깃발 뽑으며 포효하는 세레모니를 똑같이 흉내낸 바 있다.[4] 이때 팀의 주장으로 가장먼저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도 노이어였다.[5] 이것저것, 프리시즌, 컵, 대표팀등등 합해서 계산한 수치이다.[6] 칸은 1011분, 노이어는 1018분.[7] 참고로 분데스리가 경기로만 따져 최장 무실점 기록은 올리버 칸도 노이어도 아닌 티모 힐데브란트의 884분이다.[8] 노이어가 찬 이유는 아르연 로번이나 토니 크로스 등이 자신들이 키커로 나서는 걸 부담스러워해서 사람이 없다보니까 자기가 직접 찬다고 했다고 한다. 성공했으니 만사 ok.[9] 조롱이라기보단 기자의 질문에 대한 농담섞인 인터뷰 수준이었다곤 하는데...원래 인터뷰 : 호날두의 슛을 막아낸 비결은 무엇인가? - "골키퍼 코치인 타팔로비치가 경기 전 호날두가 중요한 순간 페널티킥을 찰 때 오른쪽을 선호한다는 것을 랩톱을 통해 보여주었다." - 그럼 라모스의 실축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 "나는 그가 골문 위를 선호할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평가는 독자 몫.[10] 그리고 2013-14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거짓말처럼 라모스한테만 헤딩으로 2골이나 얻어맞았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연 로번이 대신 복수해주긴 했지만.[11] 첫 골이, 전반 5분만에 서브 골키퍼인 톰 슈타르케의 치명적인 실수로 내준 것이다. 안습.[12] 두 번째 골은 다니엘 반부이텐이 환상적인 다이빙 헤딩 자책골로 넣은 것이다. 또 안습.. [13] 참고로 노이어와 외질은 같은 고등학교 동기인데다 FC 샬케 04 유스팀 동료로써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 그리고 독일국대에서도. 따라서 외질이 머뭇거리면서 천천히 차는 성향을 잘 알고있는 노이어는 트릭에 속지않고 침착하게 중앙을 향한 슛을 선방해냈다.[14] 골키퍼가 MoM이면 팀의 위기를 온 몸으로 막아내며 골문을 지켰다는 의미지만, 강팀의 입장에서 골키퍼가 MoM이라면 이건 심각한 문제이다.[15] 물론 메시와 호날두는 여전히 2014년에도 괴물이었다. 아마도 메시는 무관, 호날두는 리그 우승을 놓친것과 월드컵에서의 부진을 돌려서 디스한 인터뷰인듯 하다.[16] 2.76점. 12/13시즌 리그 최고의 골키퍼 소리가 나오던 레네 아들러의 평점이 2.67이고, 13/14 시즌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를 보이던 베른트 레노가 2.62이다.[17] 98년의 칠라베르트, 팔류카, 라디치, 바르테즈, 타파렐, VDS, 02년의 칸, 카시야스, 프리델, 마르코스, 이운재, 뤼스튀 레츠베르, 06년의 부폰, 레만, 히카르두, 아본단치에리, 10년의 카시야스, 에두아르두, 스테켈렌부르흐, 그리고 과거의 노이어까지. 그 어떤 골키퍼도 14년의 노이어보다 좋은 평점을 받지 못했다. 이쯤 하면 그냥 무서운 수준. 참고로 2014 월드컵에선 케일러 나바스가 1.80, 기예르모 오초아가 1.88을 받긴 했지만, 각각 2,3 경기나 덜 뛰었으므로 노이어가 밀린다고 보기는 어렵다.[18] 가끔 레알전 0:5나 아게로 해트트릭 드립을 치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리 전성기 야신이라도 먹힐 건 먹혔다.(야신은 1962년 월드컵에서는 콜롬비아를 상대로 한 경기동안 무려 4골을 허용하여, 보드카 마시고 축구했나는 비아냥까지 들었었다.) 그리고 그렇게 한두 경기 다실점한 것으로 깐다면, 공격수가 한두 경기 무득점해도 그걸로 깔 수 있다는 소리랑 다를 바가 없다. '그 경기에서' 못했다고 비판하는 것은 정당하겠지만, '실력' 자체는 한두 경기가 아니라 전체적인 활약을 봐야 마땅한 것이다.[19] 그나마 그 4골중에서도 2골은 오심이 섞였는데, 첫 실점인 개막전 올리치의 슈팅 직전에는 파울 오심이, 2라운드 베네딕트 회베데스의 실점은 앙리나 마라도나의 신의 손이라 할만한 손으로 넣은 동점골인데 주심/부심이 다 못봐서 골로 인정해서 들어간 골이다.[20] 공을 잡았다가는 착지 지점이 페널티 박스를 벗어나사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었을 것이고 헤딩을 하기에도 애매한 위치였다.[21] 07/0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첼시 FC의 챔스 결승때 존 테리의 실축과 매우 흡사하다고 보면 된다.[22] 윙어가 없어서 베르나트와 라피냐가 한쪽 측면에 동시에 출장하는 괴상한 빌드업을 들고나올 수밖에 없었다.[23] 200승 52무 61패[24] 사실 노이어치고 상당히 늦게 각을 좁혀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다. 평상시 같았으면 걷어내거나 잡았을 공이었는데 몇 경기 동안 1대1 상황을 경험하지 못해서인지 노이어가 뛰는 경기를 몇 번 본 입장에서 왜 안 튀어나오지? 하는 생각이 들만한 장면이었다. 상황 판단이 아쉬웠던 부분. 물론 그렇다고 막기 쉬운 공은 또 아니었지만...[25] 산마리노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 이탈리아와의 친선 경기[26] 첫 골은 각도를 좁힌답시고 골문을 비워야 하지 말 때 뛰쳐나와서 실점에 기여했고, 이후 프리킥을 내 주었을 땐 골문 오른쪽으로 치우쳐 서 있어 키커가 아이고 감사합니다하고 왼쪽으로 차 넣었다. 물론 보통 상황에서도 자주 나오는 정상적인 벽쌓기 및 위치선정이었지만 울라이히가 과도하게 오른쪽으로 치우쳐 서 있었던것도 사실이다.[27] 나우두의 프리킥에 다소 늦게 반응해서 실점했다. 물론 공 자체가 낮고 빠르게 왔고, 살짝 튕겨서 막기 까다롭긴 했으나, 정상적인 컨디션의 노이어는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슈팅이었다.[28] 실제로 네이버의 "분데스리가 들려주는 여자" 포스팅에서는 노이어에게 0.2골은 줘야 한다고 나와있다...[29] 마치 지난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8강 프랑스와의 경기 막판, 카림 벤제마의 사각지대로 향하는 슛을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손만 뻗어 막은것이 오버랩되는 소름끼치는 선방이었다. [30] 해당 장면에서 리플레이가 나오기 전까진 중계진들이 슈탕이 노이어 몸에 맞고 튕겨나온걸로 착각했는데, 이유는 그만큼 호날두의 슈팅이 빨랐던데다가 노이어의 움직임이 선방을 했는지도 모를만큼 절제되고 기계적이었다. 이 때문에 해당 장면의 리플레이가 나오자 중계진 전원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해설위원의 말을 빌리자면 사이보그 같은 선방.[31] 단, UEFA 8강1차전 베스트11은 잔루이지 부폰이 골키퍼로 선정되었는데,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선방쇼를 펼치며 클린시트를 이끈 것이 높이 평가받은 것 때문으로 보인다.[32] 그러나 호날두의 2번째, 3번째 득점은 모두 오프사이드 오심이었으며 마지막 아센시오의 골장면에서 노이어는 이미 골절상을 입은 상태로, 다이빙조차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33] 여담으로 노이어의 인터뷰에 따르면 후반 막판부터 발에 이상이 조금씩 느껴졌으나 아르투로 비달의 퇴장으로 경기가 매우 급박한 상황이었고, 연장전에 돌입할 시 4번째 교체카드가 생기는 룰이 떠올라서 일단 계속 뛰었다고 한다. 그러나 FIFA로부터 개정된 4번째 교체카드 룰은 FA컵DFB-포칼에서 적용될 뿐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고, 노이어는 골절상을 입고도 교체카드를 뮌헨이 다 써버린 터라 11분을 더 뛰었다고 한다.[34] 다른 팀원들은 서로에게 맥주 뿌리고 도망가고 쫓아가고 난리났는데 본인은 사진만 찍고 라커룸으로 돌아갔다. 뛰어다니질 못하니까...[35] 부상을 겪고 돌아오자마자 복귀전 레알 마드리드 CF를 상대로 인생경기를 찍는다던가, 잠깐 복귀했었을때 마인츠전 선방쇼를 보여준걸 보면 클래스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이렇게 길게 장기부상을 당하는 것은 노이어 본인에게도 커리어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36] 이날 뿐만 아니라 노이어는 부상당한 이후로 대부분의 뮌헨 홈경기를 직관하고 있다.[37] 심지어 울라이히가 인터뷰 중인데 뒤에 슬그머니 다가와서 머리에 맥주를 쏟아붓고 좋아라 했다.[38] 실제로 직관한 위키러에 의하면 맥주 한 잔을 비우기 무섭게 리필해서 다른 사람을 노리고 있었다고...[39] 상대가 올린 코너킥을 잡다가 놓쳤다. 다만 비가 와서 공이 미끄러운 상태였고, 이 분마냥 공을 그냥 놓친 것이 아니고 쥘레와 충돌하며 중심을 잃고 놓친 것이기에 봐 줄 여지는 있다.[40] 이는 2016-17 시즌 레알 마드리드전 10세이브 이후로 노이어가 챔스 홈경기에서 가장 많이 막은 횟수라고 한다. [41] 특히 코너킥에서 나온 마지막 골장면은 핸드볼 논란이 있긴 했지만 수비수들이 그냥 멀뚱멀뚱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리고 애초에 핸드볼도 아니었다.[42] 뮌헨의 유니폼은 주로 상-팀명 중-번호 하-이름 형식으로 등에 새겨지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팀명 없이 그냥 상-이름 중-번호가 새겨진다.[43] 사실 이는 뮌헨만의 문제가 아니라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모든 팀들이 극복해야 할 숙제이다. 대표적인 예시가 2018년 월드컵에서의 독일 대표팀. 이 때 독일은 3경기에서 4실점을 허용했는데, 이 중 3골이 역습 상황에서 먹은 골이다. 참고로 나머지 하나는 김영권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성공한 득점.[44] 더욱 안타까운 점은, 독일 분데스리가는 2018년 현재 스페인이나 영국의 리그들에 비해 주목을 다소 못 받고 있다. 결국 경기를 모두 지켜보는 팬들이 있어야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 있는데, 그런 거 없이 하이라이트로만 선수들의 모습을 접하니 당연히 제한된 모습만을 보게 되고, 내리는 결론 역시 다소 부족한 근거를 바탕을 한 것들이다. 단적인 예로 올리비에 지루의 스탯과 실제 경기 모습을 비교해보자. 스탯만 보면 지루는 단순히 골 결정력이 부족한 공격수이다. 하지만 그의 경기를 보면 상대 수비를 헤집으며 자신의 팀원들에게 기회와 공간을 모두 만들어주는, 팀의 핵심 공격수이다. 이처럼 경기를 제대로 봐야만 특정 선수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폼이 얼마나 좋은지 제대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45] 그나마 팬들이 근래 노이어의 모습을 제대로 보게 된 건 러시아 월드컵이지만, 이 날의 실수가 워낙 임팩트가 컸던지라...[46] 공교롭게도 바로 다음 날 열린 맨체스터 더비에서 루카쿠가 에데르송에게 또옥같이 해서 페널티킥을 얻어낸다.[47] 사실 이 날 노이어의 가장 큰 문제는 실력이 아니라 자신감이었다. 알카세르의 결승골 장면은 물론이고, 자신이 골문을 버리고 나올 때와 나오지 않아야 할 때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판단 능력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즉 자신의 행동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던 것이다. 바로 직전 경기인 챔피언스리그 아테네전과 리그 프라이부르크전에서 활발한 스위핑으로 상대의 공격을 모조리 차단했던 것과는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성적 부진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아서인지 장기부상의 여파인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히 이전보다 자신감이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이어에게는 상당히 안타까운 상황.[48] 쉽게 말해 수비진이 살짝 한눈을 판 사이 뒤셀도르프 중원에서 스루패스가 넘어왔고, 공격에게 고속도로를 놔주었다(...). 세계 어느 골키퍼가 와도 어려운 막기 힘든 상황. 다만 노이어의 전성기였으면 막았을 거라는 의견이 다수 나오고 있기도 하다.[49] 걸려고 하며 라인만 높이고 뚫렸을 때 '''따라뛰질 않았다.''' 전력질주로 따라가도 시원찮을 판에 그냥 멀뚱멀뚱 처다만 보고 있으니 골키퍼 입장에서는 기가 찰 수밖에... 물론 뒤늦게 따라가긴 했지만 이미 공격수가 한 대여섯발자국 앞서고 있는 상황이었다.[50] 여담으로 이날 노이어의 유니폼은 평소에 입는 회색이나 파랑이 아닌 이쁘장한 오렌지색.[51] 보아텡이 헤딩경합을 하는데 '''점프 자체를 안 했다.''' 결국 자신보다 키가 한참 작은 오사코 유야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는 촌극을 보여주었다.[52] 결승은 오랜만에 울라이히가 출전했다.[53] 도합 70번의 터치를 기록했다. 노이어 본인으로는 챔스 신기록이라고.[54] 심지어 티아고와는 0.01밖에 차이나지 않고, 후멜스와는 0.12 차이다. 압도적으로 7.71을 기록해 MOM에 선정된 하비를 제외하면 사실상 노이어와 나머지 둘은 비슷하게 좋은 활약을 보였다는 얘기이다.[55] 리그 7회, 챔스 4회, 포칼 1회, 슈퍼컵 1회.[56] 리그와 포칼에서 두 번 연속 만난다. 리그는 홈, 포칼은 원정.[57] 재밌게도 현재 샬케의 주전 골키퍼 알렉산더 뉘벨 역시 노이어와 마찬가지로 샬케의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데, 이놈을 뮌헨이 노이어의 후계자로 눈여겨보고 있다(...). [58] 여담으로 이날 노이어는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RB 라이프치히를 원정에서 상대했다.''' 라이프치히가 분데스리가로 올라온 건 불과 3년 전이었는데, 이후 뮌헨과 치른 홈경기는 모두 노이어가 부상으로 결장했었다. 2017년 5월 경기는 노이어와 울라이히가 모두 부상으로 빠져 톰 슈타르케가 뛰었으며, 2017-18 시즌은 아예 장기부상으로 노이어가 거의 출전하지 못하면서 라이프치히 원정은 두 차례(포칼 1회 리그 1회) 모두 울라이히가 뛰었다. 지난 시즌은 노이어가 주전으로 돌아왔으나 또 라이프치히 원정 당시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해서 울라이히가 장갑을 꼈다. 다만 중립 경기로 치러진 포칼 결승 라이프치히전은 노이어가 선발로 나와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끈 바 있다.[59] 이 1실점도 손흥민이 상당히 근거리에서 찼는데 기어이 손을 갖다대는 반사신경을 선보였다.[60] 심지어 보아텡의 불안한 백패스를 받았을 때 손흥민이 압박해오자 단 한번의 터치로 손흥민을 요렇게 제쳐버리기도 했다![61] 다만 경기 결과와 별개로 뮌헨의 경기력은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이었다.[62] 다만 이 선방이 의외로 되게 중요했던 게, 당시 뮌헨이 0대1로 뒤지는 상황이라서 한 골 더 허용하면 게임이 그대로 끝날 가능성이 높았다. 노이어의 선방으로 인해 뮌헨은 계속 공세를 유지할 수 있었고, 결국 2대1로 승부를 뒤집게 된다.[63] 전반에 한 번 어이없는 패스미스로 상대에게 공을 갖다바치긴 했으나, 이어진 슈팅을 깔끔히 잡아내며 또 하나의 창조선방을 만들어냈다.[64] 무려 한 달 만에 첫 클린시트다! 참고로 가장 최근에 기록한 클린 시트는 11월 뒤셀도르프전.[65] 원래 골키퍼라면 크게 이기고 있어도 클린 시트를 최우선으로 하는 게 맞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가 미네이랑의 비극. 무려 7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브라질에게 아무 의미 없는 만회골을 허용했으나, 실점 직후 노이어의 표정은 완전히 굳어있었다.[66] 리바운드를 상대가 넣긴 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되었다.[67] 다만 마운트가 오프사이드라서 어차피 못 막았어도 골은 아니었다.[68] 노이어 쪽이 구단이 제시하는 것보다 오래 머무르고 싶다고 한다. 허나 구단 입장도 이해 못 할 건 아닌 게, 이미 노이어의 후계자로 뉘벨을 영입해놓고 몇 년 뒤에는 세대교체를 해야 되는데 그 때까지 노이어가 계속 주전으로 뛰면 뉘벨의 폼은 떨어질 것이고 세대교체도 지지부진해질 것이다. [69] 실제로 이케르 카시야스도 38살에 은퇴를 선언했고 노이어의 대선배 올리버 칸 역시 38살에 축구화를 벗었다. 다만 카시야스 쪽은 건강 문제로 은퇴한 것이다.[70] 참고로 키커에서 뤼카의 연봉이 2천 4백만 유로(!)라고 보도했는데 바로 뤼카의 에이전트에 의해 일축되었다. 애초에 주급 체계가 엄격하기로 유명한 뮌헨에서 아무리 클럽 레코드 영입이지만 신입생한테 그 정도를 줄 리가 없다.[71] 최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노이어와 그의 에이전트는 위에서 언급된 제안을 한 적 없다고 부정하였고, 노이어 본인이 뮌헨과 자신에게 서로 이득이 되는 윈윈 계약을 원한다고 직접 밝혔다.[72] 노이어가 주장 완장을 차기 시작한 건 17-18 시즌이었지만, 당시는 장기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려 먹어 사실상 부주장 뮐러가 주장 역할을 수행했고, 노이어도 이를 인정해 트로피를 뮐러에게 넘겨 들게 해줬다. 18-19 시즌은 주전 자리를 다시 꿰찼지만 트로피는 팀과의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 로벤, 리베리, 하피냐에게 양보했다.[73] 다만 후에 이날 슈테겐이 무릎 힘줄 부상을 입고 뛰었음이 알려지며 참작의 여지가 생겼다. 이날 슈테겐에게 가해진 비판의 대부분은 선방보다도(수비가 최소한의 구실도 못해주는데 키퍼가 할 수 있는건 그리 많지 않다. 그런 와중에도 몇차례 선방을 보여주기도 했고) 그답지 않은 빌드업 미스 때문이었는데, 부상으로 인해 주발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음이 드러났기 때문.[74] 보면 알겠지만 정말 안 들어가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근거리였다.[75] 바로 전 시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리버풀의 챔스 우승에 공헌한 알리송, 비록 트로피를 들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최정상급 선방능력을 인정받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오블락, 마찬가지로 좋은 선방능력에 발 기술도 노이어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 국대 동료이자 바르셀로나의 수문장 슈테겐 등[76] 골키퍼라는 포지션을 굳이 따지지 않아도 선수로서는 역대급 커리어다. 윌드컵 위너+두번의 트레블은 아무나 달성할 수 있는 커리어가 아니다. 굳이 비슷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를 찾자면 팀동료이자 국대 동료로 계속 합을 맞춘 토마스 뮐러제롬 보아텡이 있다.[77] 6월에 리그, 7월에 포칼, 8월에 챔스, 9월에 슈퍼컵.[78] 단, 한국 시간 한정으로 5개월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10월 1일 새벽에 경기가 열렸으나, 현지 시각으로는 아직 9월 30일이었다.[79] 이전 2위 기록은 18-19 시즌 아약스전의 7선방, 1위 기록은 16-17 시즌 레알 마드리드전의 10(!)선방. 바로 앞에서 때린 호날두의 슈팅을 한 팔로 막은 그 경기 맞다.[80] 국대 소집으로 누적된 피로, 선수단의 줄부상, 감독의 변칙 전술, 그리고 로테이션으로 인한 부조화로 인해 유독 부진하고 있었다.[81] 참고로 이날 잘츠부르크의 유효슛은 총 11개. '''한 개 빼고 다 막은 것이다.'''[82] '''말 그대로 극대노.''' 노이어는 원래도 수비진들이 실수하거나 정신을 못차릴때 화를 냈었지만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그 이상의 분노를 표출했다. 바이언 수비진이 이 날 얼마나 심각했는지 보여준다. 직접보자.[83]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서 골인정이 되었지만 그 전에 골을 골대 밖으로 쳐 내고 세컨볼을 다리로 다시 막는 뛰어난 반사신경을 보여주었다.[84] 여담으로 핀보가손의 페널티킥 성공률은 100%였다.[85] 당시 중계하던 한준희 해설위원도 노이어의 선방에 감탄을 쏟아냈다.[86] 후스코어드도 역시 노이어에게 평점 1위를 부여했다.[87] 본래 레만의 뒤를 이은 선수는 로베르트 엔케였으나 엔케의 안타까운 자살 이후 엔케에게 밀려 있던 노이어와 아들러가 No.1 자리를 갖고 경쟁하는 사이였고 월드컵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들러가 노이어보다 더 우세했었다.[88] 경기 종료 후 본인도 명백한 오심이었다고 밝혔다.[89] 무승부만 하거나 큰 점수차가 나지 않는한 둘 다 16강 진출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이었고, 미국 국대에는 독일 혈통이 5명이나 뛴데다 감독도 독일 레전드인 위르겐 클린스만이었다.[90] 경기를 실황으로 보고 있던 사람 또한 노머시(No mercy), 노눈치, 노자비 등의 별명을 붙였다.[91] 그래도 실점 후 화내는 모습이 포착이 되었다. 골키퍼 포지션 특성상 크게 이기고 있어도 실점하면 화나는 게 당연지사. SBS 차범근 해설 역시 "골키퍼 입장이라면 약오를만 하죠"라고 코멘트.[92] 팀이나 감독 입장에서는 대수롭지 않을 수 있지만 노이어 입장에서는 야신상 경쟁이 한창이었기 때문에 클린시트를 하는 것이 정말 중요했으므로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번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의 경우,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 케일러 나바스(코스타리카), 다비드 오스피나(콜롬비아), 클라우디오 브라보(칠레), 팀 하워드(미국), 세르히오 로메로(아르헨티나) 등등 맹활약을 펼친 골키퍼들이 워낙 많다보니 야신상이 누구에게 갈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 게다가 상황상 아르헨티나가 우승했으면 야신상은 세르히오 로메로가 차지하는 거였다. 뭐 기어이 야신상을 차지하긴 했으니 만사 OK. 그리고 골키퍼계의 전설인 레프 야신의 명언을 따올려봐도, 몇 점을 앞서고 있든지 골 먹은 골키퍼가 화내는 건 당연.[93] 연장 전반 2분, 독일 선수들이 대부분 중앙선 너머에 있는 상황에서 아르헨이 걷어낸 볼이 독일 진영쪽에서 아웃되자 동료들의 체력소모를 막기위해 '''몸소 스로인까지 던지는 비범함을 보여줬다.'''[94] 시모네 자자는 너무 자신감을 보이다가 대기권슛, 그라치아노 펠레는 노이어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방향도 읽히고 슈팅도 골대를 벗어났다.[95] 이 경기는 우천으로 105분이나 킥오프가 지연되었다.[96] 심지어 전반 초반에 나온 자신의 킥미스로 내준 찬스 역시 안전하게 처리하는 '병주고 약주기'를 펼쳤다.[97] 공을 오른발로 두어번 저글링하여 띄운 후 왼발로 멀리 걷어냈다.[98] 토니 크로스가 결승골을 넣긴 했으나, 그는 전반전 실점에 결정적으로 관여함과 더불어 평소 모습답지 않게 패스미스가 지나치게 많았기에 경기에서 만점활약을 했다고 할 순 없다.[99] 경기 이후 주세종 선수의 인터뷰에 의하면 "상대가 골키퍼라서 공을 다루는 기술이 필드 플레이어에 비해 급이 떨어질 거라 생각해서 부담갖지 않고 덤벼서 공을 빼앗았다"고 했다.# 사실 자기 진영 골대인데 독일의 골키퍼가 와 있어서 되게 황당해 했다고 한다.[100] 아마 두 베스트 일레븐의 골키퍼 자리는 레알 마드리드 CFUEFA 챔피언스 리그 3연패에 크게 일조한 케일러 나바스, 전 소속팀 첼시 FC의 FA컵 우승과 조국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3위로 이끌고 FIFA 월드컵 골든 글러브 상을 수상한 티보 쿠르투아, 조국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위고 요리스 이 세 선수들 중에 한 선수가 다 차지하거나 혹은 두 선수가 각각 한 자리씩 차지할 가능성이 많다. [101] 다만 테어 슈테겐이 바르사에서의 활약과 무관하게 국대만 오면 이상하게 너프가 되었기 때문에 골키퍼이자 주장인 노이어 대신 출전시키는 것은 아직까지는 무리일 거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102] 애초에 리그 내 실점도 슈테겐이 노이어보다 많다.[103] 한 골은 골문 상단 구석으로 휘어들어가는 멋진 헤더였고, 한 골은 페널티킥이라 둘 다 노이어도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심지어 페널티킥은 오심이었다.[104] 키커와 마르카에서는 독일 선수중 최고 평점을 받았지만,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볼크리틱에서는 전체 선수 중 최하 평점을 받았다.[105]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산되었으나 자세히 보면 온사이드였다.[106] 노이어의 주특기(?)인 크루이프 턴도 오랜만에 나왔다.[107] 2017년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 칠레전 1대0 승리 이후에 첫 무실점 승이다. 무실점 경기로 범위를 넓혀보면 2018년 네이션스리그 프랑스전 0대0 무 이후로 처음이다.[108] 다만 이 선방은 바로 직후 요나단 타의 자책골 때문에 다소 묻혔다... 심지어 노이어의 위로와는 달리 네덜란드 선수 2명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터라 네덜란드 선수가 쐈다면 오프사이드에 걸렸을 것이고, 두 선수들이 오프사이드 위치를 벗어나는 동안 노이어가 공을 수습하거나 다른 독일 선수들이 여유롭게 걷어낼 수 있었다.[109] 4승 1패로 북아일랜드와 공동 선두, 승자승 원칙으로 독일이 1위. 물론 다음 경기는 독일의 휴식기이고 득점수는 3점차이인데다 네덜란드 경기수는 1회 적어 다음 경기에서 네덜란드가 3점 이상 더 낼 경우 1위를 네덜란드에 빼앗기게 된다.[110] 뮐러, 후멜스, 보아텡, 케디라 등이 국가대표팀을 떠난 현재 독일에 남은 제대로 된 베테랑이라곤 노이어와 크로스 뿐이다. 로이스도 있지만 워낙 대표팀과 인연이 적어서 베테랑이라고 보기엔 다소 부족하다.[111] 여담으로 이 설전을 지켜본 옌스 레만은 테어슈테겐 보고 '''"리버풀에게 4골이나 먹었으면 조용히 있어야지"'''라고 저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