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혐오/원인

 



1. 유아기 또는 청소년기의 트라우마
2. 고속 성장의 부작용과 군부독재의 잔재
3. 집단주의적 문화와, 개인의 자유 및 권리에 대한 비존중
4. 성급한 판단 행위의 만연
6. 국내 언론 매체들의 편향적인 보도
7. 과거 군사독재 시절의 과도한 국가주의적 정책과 매체에 대한 반발심리
8. 청년층의 정부와 사회에 건 실망 및 분노
8.1. 세대, 성별간의 갈등
8.2. 기득권층인 기성세대의 위선과 책임
9. 과도한 성장위주 정책의 후폭풍
11. 중우정치 문제
12. 애국심을 너무 강요한다고 여기는 문제
13. 불합리한 정부 정책에 대한 반발
14. 개인적인 문제와 의지드립
15. 한국 사회에 만연한 악폐습
15.1. 타인에 대한 간섭과 남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하는 문화
15.2. 소수계층에 대한 사회적 부조리
15.4. 문화검열과 탄압
15.5.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부재
16. 청소년층에 해외 문화 유입과 인터넷이 끼친 영향
16.1. 문화 그 자체가 아닌, 그 바탕이 된 인프라의 상대적 열악함이 원인이 될 경우
17. 권위주의의 잔재
18. 역차별 문제
19. 종교단체에 의한 치안 악화
20. 주변국에 비해 초라해보이는 역사
21. 정권과 국가의 동일시 및 혼동
22. 경찰과 사법에 대한 불신


1. 유아기 또는 청소년기의 트라우마


성격과 가치관이 형성되는 유아기 또는 청소년기에 주위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했거나 괴롭힘을 당하면서 그 사람들 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를 혐오하게 된다. 맨 밑에 후술하겠지만, 장애인 등 소수자로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괴롭힘을 당한 사람이라면 이러한 경향이 더욱 심각하다.

가정폭력, 자식을 소유물로 대하는 태도, 차별, 가부장제가 주요 원인이다. 이 경우엔 상당히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일찍부터 부정적인 감정을 품는다. 설상가상으로 이 경우에 외부에 도움을 청해도 '그래도 가족' 이나 '어차피 다른 가정 일' 이라며 넘어가는 일도 빈번해서 더더욱 그렇다.
청소년기부터는 학교폭력, 집단주의, 파벌, 출세 목적 교육 문화의 폐해의 영향이 크다. 어디나 다른 사람들은 있기 마련인데도 자연히 있을 수 밖에 없는 차이를 비난하고 배척하는 태도에 질리게 되거나 학교폭력처럼 직접 피해를 당한 케이스. 집단생활에 질리는 것만 해도 스트레스가 큰데 이 경우엔 극단적인 선택까지 할 만큼 부정적 감정이 커진다. 상술했듯 '그래도 친구'라던가, 학교 일은 쉬쉬해야 한다는 문화도 일조한다.
물론 이런 일을 겪은 건 정말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다.''' 하지만 자국 혐오가 당신의 트라우마를 해결해주진 못한다. 이런 부류에 속한 사람들은 한 발 한 발 내딛는게 어려울지 언장 스스로 용기내서 주변 사람이든 경찰이든 의사에게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도움 받는 건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몇가지 문제가 있다면 그건 도움을 받을래도 '''지역내에 도움을 줄수있는 시설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는 것과, 도움을 요청해서 상담을 받거나 해도 '''상담이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애초에 문제 해결은 자기 자신이 그만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상담을 받을 정도의 의지면 충분하지 않나?'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그건 또 아니다. 실제 이 상황에 처해있고 도움을 받으려고 상담도 받아본 적이 있으나 해결보지 못한 사람으로서 말해주자면, '''상담 받을 의지 외에 추가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볼 의지가 더 있아야 한다.''' 즉, 문제를 해결 보려면, '''상담받으러 가는데 필요한 만큼의 두배, 상담하러 가는 만큼의 의지 포함에 해당하는 의지'''가 필요한 것.
다만 한국 등 비서방 국가는 객관적으로 비교해보았을 때 서방 국가들보다 혈연주의, 가족주의가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관련 제도나 인식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가령, 가정 폭력을 경찰에 신고하면 남의 집안 일이니 쉬쉬하고 손 대지 않으려 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져 온 것이 사실이다. 이는 국가 차원에서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1]

2. 고속 성장의 부작용과 군부독재의 잔재


한국은 일제강점기, 6.25 전쟁의 비극을 극복하고 전세계 최빈국이었던 국가가 불과 반 세기만에 선진국의 반열에 이르게 된 고속 성장을 이룬 역사상 유례없는 국가다.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한국의 고속 성장은 한국의 끈기와 노력을 상징하기도 하며 세계에서도 한국의 고속 성장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고속 성장은 마냥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오지 않았다. 긍정적 결과와는 별개로 '''수많은 부작용 또한 가져왔다.''' 한 국가가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선진적인 기술을 개발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제도적인 부분으로도 수많은 것들을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하지만 이를 반 세기만에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당장 산업혁명의 발생지였던 서양 사회는 산업 사회가 정착하는데에만 1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때문에 한국은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 성장 과정에서 여러 요소들을 희생해야 했으며, 이 덕에 고속 성장에 성공하긴 했지만 그 희생된 요소들로 인해 여러 부작용이 생겼고, 이 부작용들이 뿌리깊은 사회적 병폐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부작용들 중 하나가 바로 심각한 문화 지체이다. 한국은 불과 약 70년 전 까지만 해도 농업 국가였는데, 전근대적 농업 국가의 문화와 현대의 문화는 완전히 다르다. 산업화로 인한 문화적 변화를 사람들이 수용할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을 정도로 매우 짧은 시간에 농업 국가에서 현대 사회의 모습으로 바뀌었으니 문화 지체가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에도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한다면[2], 얼마나 문화 지체가 심각할 지 짐작이 갈 것이다.
군사정권 시기의 잔재 또한 고속 성장의 부작용과 마찬가지로 자국 혐오를 부추긴 원인이다. 일단 박정희 대통령이 경제 발전을 위해 개발독재를 일삼았는데, 그게 군사독재였다.[3] 이 군사독재는 노태우 대통령까지도 이어졌으며[4] 최종적으로 1993년이 되어서야 한국이 군사독재로부터 벗어났다. 군사독재로부터 벗어난 지는 2021년 현재 기준 '''30년도 채 되지 않았다.''' 때문에 군사독재의 잔재는 결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이는 현재에도 똥군기와 집단주의 문화같은 여러 악폐습을 남겼다.
이렇게 고속 성장이 부작용을 가져왔다는 점과 군부독재의 잔재가 지금까지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도 심각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고속 성장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은 잘 알려져 있으나, 그 이면에 수많은 부작용들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군부 독재가 여러 악폐습을 가져왔다는 것 또한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에 존재하는 상당수의 사회 문제가 저 둘에서 기인했는데, 이런 사회 문제에 많은 불만을 품고 있어도 그 사회 문제들의 상당수의 원인이 상술한 것임을 안다면 적어도 납득이라도 할 것이고, 일부는 적극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려 하겠지만, 이런 점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으니 자국 혐오자들은 무비판적인 자국 혐오만 하기에 바쁘다.[5] 즉, '''한국의 고속 성장과 군부독재의 잔재가 자국 혐오의 근본적 원인이며, 이들에 대한 무지가 자국 혐오를 심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3. 집단주의적 문화와, 개인의 자유 및 권리에 대한 비존중


유행을 따라하는 것은 전 세계 공통이지만 유독 한국은 한 사람이 하는걸 다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끼지 않는 사람은 배척하는 문화가 있다.[6] 하지만 여기에서 유행을 따라잡지 않거나, 남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비주류 문화를 즐긴다는 이유로 배척하는 문화가 만연한[7] 한국 사회의 현실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인터넷 댓글창에서 자신들의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의 댓글이 보이면 그 댓글에 '''우르르''' 몰려가서 악플을 다는 문제도 있다. 이것을 흔히 '댓글 물타기'로 부르는데, 관심 없는데도 너도나도 까는 분위기에 타서 함께 까는 것이고, 결국 피해자도 생겨 나는 것이 현실이다.
가령, 배우 설리가 자살했을 때도, 너도나도 욕 안먹으려고 우르르 몰려가 악플러들을 욕하는 악플러, 즉 자신은 깨끗한 척을 줄줄이 하는 댓글을 보고 한국인에게 환멸을 느끼게 되는 사람들도 많았다.
현대의 한국 사회에서 큰 병폐로 자리잡고 있는 집단주의적, 전체주의적인 문화와, 사람을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오직 '노동력'으로만 보는 모습은 전근대적 농업 국가의 모습이자 독재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농업 국가에서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8] 무조건 집단을 이루어야 하고, 개인은 집단에 소속되어 집단의 부속품처럼 일하는 것이 곧 생존의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비단 농업 국가였을 때 뿐만 아니라 이 집단주의 성향은 한국이 고속 성장을 이루게 한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집단주의가 고속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상이었으니, 개인주의를 좇으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시기는 약 30년 전 정도부터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불과 약 30년 전까지만 해도 집단주의가 필부불가결한 사상이었다.
또한 이로 인해 이런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은 학창 시절부터 깊숙히 침투해있다. 정부는 오늘까지도 알게모르게 전국의 학교에서 이런 분위기를 조장해왔으며, '한국인이라면 XXX 하여야 한다'라는 식의 전체주의적 사상이 국민들 대다수의 뇌리에 뿌리깊게 박혀있고, 그 중심에는 경제발전을 이유로 무한경쟁사회를 만들어놓은 박정희 정권이 있다.[9] 물론 그 덕을 톡톡히 본 한국인은 지난 40년동안 눈부신 생활수준의 향상을 누렸고, 그 일환으로 해외여행도 가기 쉬워졌다. 그런데 한국인들이 외국인들과 접촉을 더욱 자주 하면서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서구권 국가의 개인주의 사상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한국인이라는 정체성 자체는 가지고 있지만 이런 개인주의적인 환경에서 오래 살거나 그러한 문화를 오랫동안 접하면서 같은 한국인이 봐도 한국인같지 않은 사람들이 생긴것이다. 더군다나 최근 20년 사이에 인터넷이 급격하게 보급되면서 외국 땅을 밟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조차도 서구권 선진국의 개인주의적 문화를 매우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집단주의적, 전체주의적인 한국의 사회 문화에 대해 환멸을 품고 거부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어났다.
사실 역사를 따라가보면 유럽도 1968년 이전에는 한국 못지않게 보수적이고 획일적인 사회였다. 민족론이 아직도 먹히던 시기였고, 그때까지도 진지하게 인종간의 우열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시도도 여럿 있었다.[10] 허나 68 혁명 으로 알려진 대대적인 학생주도의 자유주의 운동으로 사회의 구조 자체가 수직적인 구조에서 수평적인 구조로 나아가는 첫 삽을 떴다.[11] 그러나 1968년 당시 한국은 월남전 파병으로 실제로 전쟁중인 국가였고, 엄청나게 가난한 나라여서 자유주의는 커녕 당장 밥 벌어먹는게 가장 급한 시기였다.
하지만 더 이상 한국은 빈국이 아니다.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은 서방 민주주의 국가중에도 경제, 군사, 문화 분야는 이미 상위권에 속해있고, 기초과학이나 항공우주산업등 천문학적인 장기적 투자가 요구되는 분야에서는 아직은 조금 부족한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조금씩 서유럽 국가들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다. 이렇게 서방국가들중 대표주자중 하나로 떠오른 한국이지만, 여전히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고방식적인 측면에서는 후진적인 나라로 비판받고 있다.
대한민국 사회는 정부부터 대다수 국민들까지 여전히 집단주의적이고 전체주의적인 모습을 버리지 못 하고 있으며, 개인의 자유와 권리에 대한 통제를 당연시하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로 똑같이 하는 것만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태도가 만연해 있다. 이러한 모습들은 국민들로 하여금 자국 혐오 성향을 품게 하는 매우 큰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사실 후술할 대부분의 내용들의 근본적인 문제는 바로 여기에 있다.

4. 성급한 판단 행위의 만연


어떤 사안, 상황에 대해 최적의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근거들 바탕으로 교차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충분한 근거 없이 빨리 결론을 도출하려고 하면 해당 결론에 대해 허점이나 오류가 생길 수 있다.
한국은 빨리빨리 문화로 인해 빨리 판단을 하고 빨리 결론을 지으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서 인터넷 뉴스 기사 내용 보기도 귀찮아서 바로 그 댓글들을 보고 대충 내용을 유추하거나, 사용 설명서를 제대로 안 읽고 바로 물건을 사용하거나 그 외 등등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회에서 한국인 만 명을 대상으로 다음 설문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한국 국민의 건강행태와 정신적 습관의 현황과 정책대응[12] 여기서 인지적 오류 습관, 즉 임의적 추론, 선택적 추상화, 개인화, 이분법적 사고, 파국화 습관을 보유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한 내용이 있는데, 이 중에서 현 항목에서 말하고 있는 것과 부합하는 것이 선택적 추상화이다. 이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더닝 크루거 효과, 이 분명언과 관련이 깊다. 이런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58.9%, 습관강도는 10점 만점의 6.33으로 꽤 높게 나왔는데, 이 결과는 한국에서 근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성급하게 판단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후술할 사례들을 미루어 보면 한국에는 성급한 판단 행위가 만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국 혐오자들 또한 사람이기에 저런 우를 범한다. 이들은 '''정보를 제대로 찾아보지 않고 무조건 한국을 까내린다.''' 다만,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한국을 까내리는 행위와는 다르게, 근거를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고 성급하게 판단하여 까내리는 행위는 비단 자국 혐오자들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전반적으로 퍼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선진국 콤플렉스이다. 이에 대해서는 후술할 선진국 콤플렉스 항목 참조. 2020년 들어서 선진국 콤플렉스가 해소되었지만 후술하겠지만 이는 매우 늦게 해소된 것이며 이는 한국에서 정보를 제대로 찾아보지 않고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이 만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이 현상에 대해서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 상황이 아니다.
다른 예로 유튜브 등에서 미국 총기 관련 영상에서 많이 보이는 댓글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한국의 총기 자유화 관련 댓글이다. 자국 혐오자들은 한국이 총기 자유화를 한다면 국민 절반 이상이 없어진다거나, 심한 경우는 멕시코 범죄율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등의 판단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이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한국은 징병제로 인해 대다수의 남자들이 총기를 사용할 줄 안다는 것과, 한국의 문화고유장애인 화병, 시민 의식 등을 근거로 든다. 다만 한국과 미국, 남미의 살인율 통계를 조금만 찾아보고 시간을 더 들여서 생각을 해본다면 위 주장들은 헛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은 알다시피 치안이 좋은 나라 중 하나이다. 살인율 같은 경우도 10만명당 0명대 후반으로 낮은 쪽에 속하며 그 이외의 범죄율도 낮은 쪽에 속한다. 하지만 위와 같은 주장처럼 총기 자유화 시 국민 절반이 없어진다면, 이는 살인율 세계 1위인 국가보다 살인율이 훨씬 높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살인율이 매우 높은 국가라도 연당 살인율이 10만명 당 5만명을 넘기는 국가는 없다.
대다수의 남자들이 총기를 사용할 줄 알기 때문에 살인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주장은 매우 터무니없다. 일단 무기를 든다고 사람이 갑자기 악의적으로 변하지 않는다. 만약 그랬다면 군대에서는 총기 살인 사고가 많이 일어났어야 한다. 또한 미국은 총기 자유화가 된 나라이니 대다수의 사람들이 총기를 사용할 줄 아는데 총기 살인율이 극단적으로 높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미국이 살인율이 높은 이유가 국까 성향 유무를 막론하고 무작정 총기자유화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미국의 총 살인율은 10만명당 약 5명이고 이 중 총기에 의한 살인율은 10만명 당 약 3명이다. 총기에 의한 살인율을 제외한 나머지 살인율을 매겨봐도 10만명 당 약 2명으로, 한국의 총 살인율보다 높으며 많은 사람들의 인식과 달리 미국에서의 총 살인율 대비 총기에 의한 살인율이 차지하는 비율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게다가 미국 살인마들 입장에서도 자신에게 가장 가까운 무기가 바로 총기이니, 총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 제외하고 일부러 총기가 아닌 다른 무기를 쓸 이유가 없다.
화병도 근거로써 매우 부족한데 화병때문에 총기 살인율이 급증한다면 비단 살인 뿐만이 아니라 폭행같은 신체에 해를 가하는 범죄율도 매우 높았어야 한다. 시민 의식도 근거로써 부족한데, 일단 한국의 시민 의식 자체는 코로나 19 대처에 대한 해외 반응에서도 알 수 있듯이 좋은 쪽에 속하고 꼭 이게 아니더라도 시민 의식이 정말 안좋았으면 한국의 범죄율은 매우 높았어야 한다.[13]
이 예시 외에도 n번방 사건과 같은 몇몇 강력 범죄 소식만 보고 한국은 범죄율이 높다고 판단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한국이 청소년 자살률 세계 1위로 아는 사람들이 많고,[14] 한국이 사기 범죄율 세계 1위로 아는 사람들 또한 많다.[15]
더 심각한 것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기자들 조차도 사실 확인 없이 무작정 기사를 내는 경우가 많아 결국에는 언론 신뢰도가 OECD 최하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기자들의 문제에 대해서는 6번 항목 참조.
이렇게 통계 자료들을 찾아보고 조금만 생각하면 바로 답이 나오지만, 선진국 콤플렉스의 만연화가 보여주듯 저런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것이 집단주의와 역시너지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더욱 문제가 심각해진다.[16]

5. 선진국 콤플렉스


근본적인 이유는 따지고 들어가면 무지에 있다. 외국 선진국이라는 가상의 유토피아를 만든 후에 그와 비교할 때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한국을 미개한 후진국으로 폄하하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그런 유토피아는 다양한 나라들의 장점만 모아서 만든, 현실에 존재하지도 않는 국가다. 외국에서는~, 선진국에서는~ 할 때 그 가상 국가다.
더 구체적인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보통은 자기가 살고있는 나라에 수많은 사건사고와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거나 질 나쁜 정보, 외국의 좋은 점들만을 지속적으로 보아서 '외국은 이렇게 살기 좋은데 왜 우리는 이런거야'라는 식의 열등감, 또는 자신의 개인적 부족함이나 열등의식을 감추려는 목적에서 자기를 둘러싼 사회(나라)를 싸잡아 몽땅 비난함으로써 자기 혼자만 드높이려는 소아병적 심리가 주 원인이다.
당연한 소리지만, 어느 나라에서나 사회가 불만스러운 사람이 넘쳐난다. 서구의 시민들이 법과 사회에 불만이 전혀 없다면 범죄자, 사회악을 법망의 밖에서 응징하는 내용의 다크 히어로물이나 개인적 복수를 긍정적이고 영웅적으로 그리는 작품(예를 들어 모범시민, 콜롬비아나 등)은 인기를 끌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사회라면 이런 캐릭터들을 무법자라고 비난할 테니. 즉, 시민들이 사회에 대해 품는 불만을 곧 사회 전체가 망가졌다는 주장의 증거로 삼는 이들의 태도는 매우 과장되었다.
마찬가지로 한국이 이룬 성과를 더 나은 대상과 비교하면서 무조건 폄하하는 태도가 옳은지 고찰할 필요가 있다. 다른 선진국과 달리 한국은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잃을 게 없는 상황에서 출발했고, 전쟁이 남기고 간 폐허 뿐인 최빈국에서 급속한 근대화 과정을 거쳐 국제사회가 공인하는 선진국 반열에 도달하기까지 단 50~60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17] 그 급성장의 시간 동안 많은 사회 구성 요소/요인의 희생이 뒤따랐으며, 무시되어왔고, 이를 감수해야 했으며, 오늘날의 한국은 과거에 지나친 것들을 다시 돌아보며 보완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 있다.
한 마디로 한국이 기존 선진국들과 결코 같은 위치에서 출발하지 않았고, 그렇기에 하루빨리 선진국들을 따라잡기 위해선 그만큼 많은 오점들을 남길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그런 연유로 과거에는 이러한 열등감이 한국을 선진국 대열에 합류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은 사실이다. 특히 한국에게는 가해자인 일본이 80~90년대에 선진국으로 일어섰던 건 한국인들의 분노와 투지를 극한까지 불태운 일이기도 했다.
1996년 이후 한국은 OECD 가입 국가로서 정치, 사회, 복지, 경제 등 많은 사회지표들을 OECD 서구 선진국들과 비교하게 되었고 이것이 선진국 열등감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고 여겨진다. OECD를 통틀어 현재 아시아 국가는 한국, 일본, 터키 정도 뿐이며, 상당수의 OECD 회원 국가들이 한때 많은 식민지를 거느렸던 강대국이었고, 이미 백수십년 전에 산업화 과정을 거치고 반세기 전부터 복지제도가 발달했던 선진국이었던 나라들이다 보니 여러가지 통계 수치상으로 아직도 구 선진국들에 비해 떨어지는 분야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OECD에 들어가기 이전에는 이들 구선진국가들과의 비교가 적었지만, 현재는 OECD 사무국이나 국내외 언론에서 활발하게 한국의 사회지표들을 다른 회원국들과 비교해 보도하고, 홍콩 대만 등 동아시아의 신흥공업국들이나 심지어 분단국이라는 정치적 이유로 북한과 경쟁하고 비교하던 시절과는 비교대상 국가들의 수준이 크게 다르다는 사실이 선진국 열등감을 더 강화시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인들이 그동안 버릇처럼 자국 사회나 자국인들을 선진국 혹은 선진국 국민들과 비교하며 비판해왔던 의식은 그만큼 문제점에 대해서 반성을 하고 주변국의 선진 사례를 열심히 연구해서 개선시키자는, 아주 정당하고 건전한 취지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러했던 비판의식이 시간이 흘러 원래 목적은 상실되고 '''단순히 한국을 어떻게든 외국과 비교하여 헐뜯은 뒤에 이렇게 낙후된 국가라면서 좌절하는 엉뚱한 비관주의와 패배주의'''로 변질되었다.
그러나 2020년에는 코로나 19에 대한 서양 선진국 국민들의 행태로 인해 선진국 콤플렉스가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일단 선진국 콤플렉스가 해소된 것 자체는 긍정적인 현상이다. 다만, 다른 선진국들도 분명히 나름대로의 문제점이 존재한다는 것은 코로나 19가 발발하기 전에도 알 수 있던 사실이다. 코로나 19 발발 이전에도 한국인들의 선진국 콤플렉스에 대해 다룬 칼럼들이 나온 바 있으며, 예시 1 예시 2 만약 코로나 19 발발 이전에 다른 선진국들에도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 방법이 없었다면 코로나 19 발발 이전에 선진국 콤플렉스라는 용어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 정리하면 '''서양 선진국들에도 분명히 문제점이 존재하고 이를 알 수 있는 수단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선진국 콤플렉스가 줄어든 것이다.''' 상술한 것 처럼 이는 한국 내에서의 성급한 판단 행위가 만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나라일 테니, 문제점도 또한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해 잣대를 대서 비교를 하게 되는데, 대체로 좋은 나라와 나쁜 나라를 구분하여 부각된 점만을 보고 다른 이면을 보지 않게 되는 것이다. 즉, 남의 나라에 크게 문제가 있다면 그 점은 보지 않고 '''좋은 점만을 부각시키고''' 자국을 이에 비교하려고 하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선진국 콤플렉스'가 이에 포함될 수 있다.

6. 국내 언론 매체들의 편향적인 보도


미디어에서 자주 나오는 한국사회의 그늘과 한국 정치권에서의 부정부패, 그리고 한국사회에서의 여러 사회적 갈등과 사고, 청년층의 이탈에 대한 기사를 보고서 국가에 대한 반감을 가진 이들도 많다. 2014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인터넷에서 국까 성향이 더욱 강해진 것도 이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주류 언론들의 대부분이 각종 부정적인 사건사고[18]나 사회 문제, 그리고 인구감소나 경제위기 같은 암울한 미래전망을 소재로 하는 기사나 사설을 내놓으면서 '''"한국을 내일 모래 망해도 이상하지 않는 나라"'''라고 포장하면서 북서유럽과 영미권 국가들은 장밋빛 미래가 보이는 나라로 포장질을 하는 행태 역시 자국 혐오를 노골적으로 부추기고 있다.[19]
SNS의 발달 또한 큰 영향을 주었는데, 안 좋은 소식이나 국까들의 선동 자료가 SNS를 통해서 급속도로 퍼질 수 있게 되면서 웹상의 자국 혐오 증세가 심각해졌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한국과 외국의 사례를 비교하게 되면서 일부를 중심으로 국까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미디어는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서 긍정적인 것은 보도하지 않고 부정적인 것만 보도하기 때문에[20]''' 이런 사상을 가지는 일이 잦다. 최상위권 선진국 운운할 때 꼭 나오는 북유럽 국가들이면 몰라도, 평균적 OECD 국가들의 부정부패는 우리보다 크게 낫다고 단언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예를 들어서, 일본만 해도 정경유착의 역사는 뿌리 깊고 '''미국은 아예 로비가 합법이다.''' 심지어 이탈리아, 그리스의 경우 엄연한 선진국으로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패인식지수가 한국보다 훨씬 낮다. '''그리고, 그리스는 진짜로 막장테크를 탔다.'''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마땅히 알려져야 할 선행을 베푼 시민들의 사례나 그 외의 훈훈한 사회 소식, 혹은 어느 봉사 단체에서 이러이러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많은 국민들의 따뜻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알리는 뉴스 등 비록 자극적이지 못해도 알려질 필요가 있는 긍정적이거나 희망적인 소식 역시 비중있게 다루는 미국이나 캐나다 등의 언론들에 비해서 국내 언론들의 유독 화젯거리가 될 수 있는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기사에만 집착하는 성향도 역시 국까들이 늘어나는 이유에 한몫한다. '''사실 저런 식의 훈훈하고 좋은 뉴스는 국내에도 많다. 언론이나 포털사이트의 메인에 노출되지 못할 뿐.'''
특히, 청년들의 이민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대탈출을 하고 있다는 등의 묘사까지 나오고 있는데, 물론 구체적인 통계는 없고, 있어도 정확성이 크게 떨어지는 설문조사 정도다. 어쨌거나 여기서 73%가 이민을 생각한다고 했으니 한국에 불만이 많은 것은 맞기는 하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이민을 추진하는 것은 아님에도, 언론은 청년들의 절대다수가 이민을 떠날 것이다라는 식으로 왜곡하는 것이 문제가 있다.
전세계적으로 당연한 현상을 마치 우리나라의 심각한 문제처럼 다루는 기사들도 속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기사에서는 "국내 대학들 중 60%가 등록금을 카드로 받지 않아서 문제다"라며 지적하고 있는데 사실 교육 선진국이라 불리우는 미국이나 캐나다를 포함해서 등록금 결제를 카드로 하는 해외 대학들도 별로 없기는 마찬가지다. 이건 한국의 문제가 아니라 대학 자체의 문제라고 봐야 한다.
언론자유 순위
국가
2013년 언론자유지수[21]
등수 변동 (전년도 순위)
국가청렴(부패인식) 순위
국가
2014년 부패인식지수[22]
민주주의 순위
국가
2012년 민주주의지수[23]
HDI 순위
국가
2014년 인간개발지수(HDI)[24]
48위
사모아
23,84
+6 (54)
39위
슬로베니아
58
18위
우루과이
8.17
14위
영국
0.892
49위
아이티
24,09
+3 (52)
42위
카보베르데
57
18위
모리셔스
8.17
15위
홍콩
0.891
50위
'''대한민국'''
24,48
-6 (44)
43위
'''대한민국'''
55
20위
'''대한민국'''
8.13
15위
'''대한민국'''
0.891
51위
코모로
24,52
6 (45)
43위
라트비아
55
21위
미국
8.11
17위
일본
0.890
그런데, 대부분의 언론 매체 전반에서는 대한민국 장점들을 볼 수 없다. 항상 다른 나라의 확실성이 검증되지 않은 막연한 좋은 점[25]만 부각되며, 기사 제목에는 어딜가나 막무가내로 '후진국'이라는 단어를 남발하고 자극적으로 붙어나오기 십상이다. 물론, 이것은 아무 생각없이 쓰는 기레기들의 수준 문제도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기레기, 기레기/문제점 참조.

7. 과거 군사독재 시절의 과도한 국가주의적 정책과 매체에 대한 반발심리


한국은 고도 성장기를 겪으면서 국가적,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서 다양한 국가주의적인 요소를 여러 매체를 동원해서 활용했는데, 국가적, 민족적 자긍심의 고취를 위해서 만들어진 논지는 양날의 검으로 움직였고, 이에 대한 역현상이 일어날 요소까지도 품었다.
민주화 이후 국가에 대한 풍자와 비판이 허용되었고, 개인주의가 퍼지게 되었으며, 2000년대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활용되면서 사람들의 시선이 다각화되고, 다른 시각의 정보들을 받아들이며 쉽게 교차검증이 가능해지자 기존의 애국주의, 민족주의, 그리고 긍정적으로 비춰졌던 국가의 모습들의 허상이 드러나고 비판을 받기 시작하면서 급기야는 조롱거리로 격하되기까지 하였다.
그리고 그에 대한 반작용은 세계역사에서 급격히 민주화산업화가 같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한국은 국민들의 삶의 질이 많이 향상되면서 이런 국민들의 올라간 눈높이는 기존의 선진국들의 모습과의 비교에서 한국 사회에 대한 실망과 불평, 불만을 쉽게 불러왔고, 그것이 극대화된 것이 전술한 현대적인 사대주의적인 입장과 선진국 콤플렉스였다. 이러한 기류는 넷상에서의 대대적인 자국에 대한 비판, 비난으로 이어져 국까로 돌아서는 경우를 발생시켰다. 즉, 기존의 국가주의적 요소의 반동이 국까를 탄생시켰다는 것이며, 동시에 그러한 상황에서 태어난 현대사회의 한국인들이 그러한 과정 없이 넷상에서의 활동만으로 국까로 변질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또한, 국가에 대한 혐오감을 강하게 표출하지 않더라도 교육 정책의 국가주의성이 약해지고 국민의 개인주의 성향이 점점 강해지면서 국가나 민족에 소속감을 느끼지 않는, 탈국가주의/탈민족주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26]
한국전쟁 이후 주변국들에게 너무 시달린 한국은 국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똑똑히 깨달았다. 그래서 국력과 경제력을 키우려고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많은 국민들이 피를 흘렸다. 작고 약한 나라들은 반드시 강대국들에게 짓밟힌다. 대한민국도 사정은 비슷하며, 실제로 대만과 싱가포르, 부탄처럼 작은 나라들은 중국에게 한국보다 더 심하게 시달린다. 러시아도 서/북유럽에 있는 작은 나라들에게 횡포를 부린다. 미국도 중남미 국가들 전체에 횡포를 부린다. 그래서 희생으로 딱 잘라서 말하면 안 된다. 스스로를 지킬 힘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알지만, 국제 사회에서는 강대국이 법률이자 진리다.
실제로, 한국의 주변에는 군사력과 경제력 순위가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강대국들이 포진해 있다. 유럽 연합 멤버들처럼 분쟁이나 마찰이 거의 없는 곳에 위치한 국가들의 상황과 비교했을 때, 내정이나 이권을 자주 가로막는 4개 강대국들과, 허세 깡패국가인 북한이 대한민국을 둘러싸고 있는 형세다. 게다가, 대한민국 정부수립 직후에는 북한보다 국력도 매우 열세였다. 지금까지도 한국은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북한 사이에서 휘둘리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의 패권 행사와 북한의 각종 대남 도발로 인한 피해를 현재에도 받고 있다.
결국 대한민국의 정치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부족해 보일 수밖에 없고, 외교정책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기 힘들 것이다. 좌파들이나 우파들이나 자기 진영의 대통령이 당선되었어도 언제나 그들의 외교정책에 대해 불만을 품어왔고, 이런 현상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한국은 국민들이 풍요로운 선진국 건설보다도 '''살아남는 것'''이 최우선 목표일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도, 한국은 상대적으로나 객관적으로나 자기 나름대로 목소리를 내며, 그 영향력도 대단하다. 이는 세계 11위권인 경제력, 세계 10위권인 군사력이 덕분이다. 주변 국가들의 경우 '''허세와 공갈협박으로 점철되어 있는 파탄국가'''인 북한을 제외하면[27] 워낙 세계적으로도 경제적, 군사적으로 강력한 국가들이다보니까 한국인들이 쉽게 자국의 영향력 자체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국까들이 그렇게 선망하는 북/서/남유럽 선진국들은 외교적으로 이런 걱정이 사실상 없다. 현재의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같은 국가들이 행패를 부리는 것도 아니고, 자꾸 남의 나라에다 국정에 간섭하는 것도 아니며, EU라는 틀 안에서 화폐까지 통일할 정도로 잘 뭉쳐져 있어 나름대로 밸런스를 잘 맞추고 있는 상황이다.
그와 달리 동아시아 쪽의 경우, 세계 패권을 거머쥔 강대국인 미국, 중국, 러시아가 뿌리깊게 다리를 내리고 대립을 하고 있으며 일본 역시 강대국으로서 한국에게 끝없는 간섭과 행패를 부리는 중이다. 북한은 뭐, 말할 필요도 없는 상황이다. 한국이 절대적인 국력은 강하지만 주변국들이 이런 나라들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다는 사실은 부정하기가 어렵다. 당장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을 보면 모두 인구가 억 단위인데다가 서방세계의 지역강국들과 비교해도 훨씬 비대한 국가 경제력이나 규모를 가졌다.
'''하지만 한국도 마냥 나약하지 않다.''' 일본이나 중국이 대한민국과 자주 외교 문제를 일으켰지만, 매우 큰 분쟁이 잘 안 터진다. 이제 대한민국은 한낱 약소국이 아니다. 국력이 옛날보다도 훨씬 올라간 덕분에 이렇게 버틸 수 있게 된 것. 물론 한쪽이 욱하면 다 망하는 동아시아 국제 관계의 특수성과 주한미군의 존재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남오세티아 전쟁, 걸프 전쟁,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이나 중국- 대만, 몽골, 동남아 각국들의 관계, 특히 남사군도 분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무리 초강대국이 우방국이어도 본인이 나약하면 꽝이며, 결국 '''자국의 강력한 국력'''이 평화와 자주주권 유지의 가장 강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확실하다.
대한민국이 동아시아에서 행패를 부리는 강대국들 사이에서 마구 치이는 것처럼 보일 뿐이지, 그래도 G20 멤버로서 전세계에서도 경제력, 군사력, 국력이 꽤 세다. 국까들 주장대로 정말로 한국이 한낱 약소국이였다면 중국이나 일본, 북한이 대한민국을 대하는 모습이 지금과는 전혀 달랐을 것이다. '''저 나라들의 군사도발이 매일 뉴스에 나온다고 생각해보자.''' 그렇기 때문에 '강국' 이나 '지역강국' 으로서 국가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으며, 정말 중요하다. 이런 국가들은 강대국보다 국력이 약하더라도 나름대로의 독자적인 힘과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제정세에서 중요한 비중을 갖고 있고, 다소 강대국에게 치이고 피해받는 점이 있더라도 그들은 어느 정도 이상은 건드릴 수 없으며 오히려 포섭하려고 애쓰거나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고자 노력한다. 세상이 강대국들 위주로 흘러간다지만, 그러한 강대국들은 주변의 강국들이 돌아서면 크게 피해를 받는 입장이다. 한국의 입장을 생각해도 주변 강대국인 중국/러시아나 미국/일본이 한국을 자기네 편으로 끌어들이거나 지지를 호소하거나, 어느 정도 이상은 자극하지 않았던 것도 한국이 가진 강국이라는 위치 때문이었다. 이렇게 외형적, 거시적인 국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며 내부의 다양한 목소리를 오랫동안 억압해 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한국은 여전히 자유가 없고 인권이 후달리는 후진국이라며 폄하하는 세력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 또한 대한민국이 여전히 '''전쟁 중'''[28]이란 사실은 국까들이 한국을 소말리아나 아프가니스탄 등 이른바 '막장국가'들과 비교하는 빌미가 되어주기도 했다.
물론, 탈국가주의와 탈민족주의도 역시 마냥 나쁜 사상인 것은 당연히 아니다. 탈국가주의와 탈민족주의는 점점 국가의 경계를 넘어서 글로벌화되는 세상에서 트렌드화가 될 수밖에 없는 사상이며, 사회학과 인문학, 철학에서 애국심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비판하면서 탈국가주의를 중시한 바 있었다. 그리고 점차 개인주의가 강해지는 한국 사회는 이 추세를 빠르게 가속화시키고 있다.

8. 청년층의 정부와 사회에 건 실망 및 분노


20대나 30대의 경우 2000년대 후반 이후 취업난 및 구직난, 생계문제, 물가문제, 주거문제, 부동산 시세문제 등으로 생계에 영향을 받는 와중에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에 대해 느끼던 분노 및 실망이 불어나서 자국 혐오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제일 먼저 이들이 알아야할 점은, '''"정부는 국가가 아니며 건전한 비판과 모욕적인 비난은 엄연히 다르다."'''라는 점이다. 정당한 비판자들은 자국 사회의 문제점에 대하여 적당히 푸념하거나 건전한 태도로 비판하지만 이들의 경우 이러자했던 비판이 '''과장까지 섞어가며''' 국가와 민족 '''자체'''를 모욕하거나 조롱하는 비난으로 자라나 있는 것이 문제이다.
또한, 자국 혐오자들이 생각하는 한국은 '''"무능한 행정부, 부조리한 사법부, 부패한 입법부는 몇 십년째 그대로고 공구리놈들과 멍청한 유권자들 때문에 정치사회가 발전의 가능성조차 없다."'''라고 주장한다. 주로 야당 지지자들만이 이런 생각일 듯하지만, 이런 방향으로 혐오에 빠진 사람들은 야당조차도 비전이 없다고 혐오하는 경향이 크다.
일종의 그놈이 그놈정치판 혐오이다. 여기에 국개론국민정서미개론, 잃을 게 없다식의 막무가내성까지 겹치면 답이 없다. 통신의 발달로 사회의 치부가 점점 쉽게 퍼지면서 이런 경우가 늘어나는 듯하다. '''이 또한 자신의 정치적 무관심이 이런 현실을 심화시키면 심화시키지, 개선시키는 데는 아무런 도움도 못 준다는 것을 모르고 그저 당장의 현실에서 도피할 뿐인 어리석은 행태'''다.
사실, 실망도 실망이지만 젊은이들의 '''정치적 무력감'''에 빠진 경우 이렇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정치인들을 강력하게 비난하면서도 정권을 '국가 그 자체'로 보는 경향이 있으며[29] 반면 자신들을 아무것도 바꿀수 없는 무력한 존재로 끌어내리는 행동을 자주 한다.
그렇기에 결국에는 자기 자신과 국가를 완전히 분리시키는 결론에 아주 쉽게 도달하게 된다. 사실, 비뚤어진 정치적 무관심이라고 보기 쉬운데(항목 참고) 자세히 보면 정치성향은 어느정도 갖추고 있고 정치판 소식에도 밝은 경우가 많은걸 보면 의외로 실존적 무관심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즉, 관심은 분명히 가지고 있지만 무력감 덕분에 정치참여를 포기한 경우로 이런 분노가 쌓이고 쌓여서 '''"공구리들이 나라를 망쳐놓았으니 전부 죽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젊은 층에서 자국 혐오자가 많이 나타남은 외환위기 이후로 유난히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시 말하지만, '''기득권층과 높으신 분들에 대한 증오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애국과는 별개의 문제다.'''[30] 지도층과 사회의 잘못을[31]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게 전가시켜 깎아내리고 대한민국이 망해버려야 한다는 주장은 명백한 논리적 오류이다. 만약 '국가'라는 틀이 무너지게 되면 한반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냐고? 살인절도 같은 각종 범죄들이 매일마다 일어나는 지옥이 될 게 뻔하다.
물론 반대로 정부와 국가를 동일시하고, 진영논리와 정치극단주의에 빠져서 진영 혐오가 자국 혐오로 변질되는 사례도 있긴 하다. 이 부분은 아래에 있는 항목 참조.

8.1. 세대, 성별간의 갈등


우린 니들보다 더 못 살았어. 니들이 전쟁 직후에 강냉이에 꿀꿀이죽 먹었던 그 시절을 알고 하는 소리냐. 지금 니들은 우리보다 잘 먹고 잘 사는 거다.

- 50대 이상 기성세대

요즘 젊은새X들은 전쟁을 당해보고나서 못 살아봐야 정신을 차리지, 요즘 잘 살아지니까 새X들이 아주 군기가 빠졌어. 애국심이라는 것도 없고.

니들이 이렇게나 행복하지, 우린 젊은시절에도 죽도록 일만하고 살았다. 우리가 이렇게라도 만들어서 니들 키워냈는데 니들은 이게 뭐냐?

니들 요즘 군대는 우리 때보다 좋아졌다매? 햄버거도 나온다며? 우리 때는 고작 김치에 밥만 먹었는데 세상 참 좋아졌구만.

50대 이상 기성세대들은 이런 청년세대들의 자국혐오를 반기지 않는 편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터넷 뉴스 등에서 청년층 일부에서 나온 자국혐오를 50대 이상 연령층들이 알면서 "요즘 젊은이들은 버릇이 없다.", "사회경험이 부족하다.", "젊은 것들이 뭘 아냐?"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나 부모인 입장에서 '''"내 자식도 취업 못해서 저러는데 왠지 공감이 간다''', '''저들 중에 내 자식이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이해가 간다, 나같아도 나라가 원망스러울지도 모르지."'''라는 반응도 있다.[32]
하지만 86세대 책임론, 86세대, 자기개발서, 남아 선호 사상, 지금 너만 힘든 줄 아냐, 노력충, 열정페이 같은 문서의 기성세대들과 연관지어 밀접하게 말하는 내용을 보면 그야말로 신랄하게 까대면서 '''"지금은 기성세대들만 힘들지 않다. 이제부터는 우리가 네놈들의 썩어빠진 생각을 교정할 때다."'''라고, 쉽게 모순을 지적하며 비웃는다.
더구나 세대갈등 뿐 아니라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2010년대 후반 무렵부터 성별갈등이 극대화되는데, 이것이 자국 이성 혐오를 거쳐 자국 혐오성향이 강해지는 경우도 제법 있다. 주로 남성 쪽에서 페미니즘 정책 등으로 인한 역차별과 연계되어 많이 보이는데, 이런 정책을 계속 밀어주는 정부와 이를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상당수 젊은 여성들에 환멸을 느끼고 냉소적으로 변하게 된다. 국내야구 갤러리, 에펨코리아 등 젊은 남초 사이트에서 이런 현상이 강하다.

8.2. 기득권층인 기성세대의 위선과 책임


사실 '헬조선론'의 확산을 부추긴건 기성세대 역시 마찬가지다. 모든 사회에는 모순과 문제가 있기 마련이지만, 건강한 사회라면 이런 모순과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기득권을 가진 기성세대는 수십 년 전에나 먹힐 법한 권위주의적, 전체주의적 태도로 맹목적인 애국심을 강요하면서 '''사회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묵살'''하려고 시도했다. 당장 대한민국에 깊이 뿌리내려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만들어낸 것이 과연 청년층인지만 생각해 보아도 바로 알 수 있는 문제이다. 애초에 20~30대 청년들에게는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를 저지르려고 해도 그게 가능할 정도의 권력이나 기반이 존재할리가 없고, 적지 않은 수의 사회 문제들은 아예 이들이 태어나기도 이전부터 내려온 뿌리깊은 악습들에서 유래된 것들이다.
이 과정에서 '''진정한 애국심의 의미를 변질'''시키기까지 했으니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변화를 열망하는 이들의 주장을 틀어막기 위해 애국심을 명분으로 쓰면서, 애국심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내 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려는 마음가짐'이 아니라, '잘못되고 부조리한 현실에 순응하고 복종하는 태도'로 변해 버렸다. 이는 결국 세대 갈등의 심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 문제는 결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왜 Boomer라는 말이 서양권에서 욕처럼 쓰이고, OK Boomer라는 발언이 세대와 국가를 가리지 않고 공감대를 형성했겠는가. 한국처럼 압축성장을 하지 않은 선진국들에도 세대갈등이 심각하다.

9. 과도한 성장위주 정책의 후폭풍


주로 경제적, 사회적으로 하류 계층에 속한 사람들이 국까가 되는 시발점이며, 그중에서도 은퇴를 앞두거나 거의 반강제적 명퇴를 당한 장년층, 노년층이 국까 성향을 갖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점 중에 하나를 꼽으면 양극화를 들 수 있는데, 이것이 어느정도 먹고 살만한 지금에 와서도 갈수록 악화되어 간다는 점에서 그동안 희생당해온 청년층과 하류 계층에 대해 보상할 수 있는 방법이자, 그동안 정부들이 줄창 이야기해 왔던 "낙수 효과"가 없다시피 했기에 그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고서 극단적인 경우 국까로 돌아서게 되는 것이다.
기업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기여한 성과에서 단물만을 빼먹고 인건비 절감을 위해 기계화, 자동화시키며 인원을 잘라내는 판국이고, 그렇게 사회적 약자로 내몰린 은퇴자, 실업자들을 보듬어야 할 정부는 노후대책은 고사하고 국민연금을 눈먼 돈이랍시고 탕진하고 있으니, 기득권층과 기성세대에 대한 분노가 자연스레 국까로 연결이 되는 것이다.
특히, 과거 IMF 외환위기의 원인이 기업과 정부의 잘못된 대처에 있었음에도, 국민들이 금모으기 운동을 해서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나라 빚을 갚는데 참여했지만, 그 금을 가지고서 부정한 이윤을 얻으려 들었던 기업들이 다수 있었고 국정 교과서에는 이런 것을 무시하고 IMF의 원인을 국민들의 과소비 탓이라고 왜곡하기까지 했다. 이때문에 진실이 알려지자 청년층과 IMF가 막 터졌을 때 입사하거나, 한창 근무중이었을 현재의 중장년층까지 이런 일에 국가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10. 교육을 출세의 수단으로 삼는 문제


이 역시도 자국 혐오를 조장하는 데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특히 학교 현장 내에서 혹독한 내신 경쟁과 시험에만 필요하거나 전략적인 과목만을 골라 배우는 풍습 때문에 학력 저하가 일어났고, 학업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여 탈락한 많은 수의 청소년들이 국까의 대표적 성향인 극단적인 비관주의나 패배주의에 빠지고 있다. 실제로 대학입시 경쟁은 소수의 합격자를 제외한 대다수의 불합격자들 모두를 패배자로 만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 역시 청소년들의 자국 혐오를 조장한다.
교육을 출세의 목적으로 바라보는 가치관이 아직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해외 유학을 가는 현상을 낳았는데, 물론 본인의 학구열이 높아서 그런 것이라면, 이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선택일 뿐, 비난할 일이 아니다.
문제는 정말 공부가 좋아서가 아니라, 오로지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한 취직을 위해서만 공부하거나 해외 유학을 선택한 경우이다보니, 이런 경우는 폐쇄적이며 뒤틀린 사고 방식을 가지기 쉽다. 공부가 정말 좋아서 유학을 간다면 현지 학생들과 교사들의 텃세를 실력으로 눌러놓을 수도 있고, 이렇게 한다면 나름대로는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애초에 뚜렷한 목표도 없었다면 그런 자부심을 가질 기회도 없으니 헬조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망명했다는 수동적인 태도에 빠지기 쉽다.
이런 경우, 같은 한국인이 해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다면 엄친아, 엄친딸 이야기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같은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기는커녕 열등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남과 비교하기를 좋아하는 한국인 특성상 같은 한국인의 성공을 질시하게 되고, 이게 국까로 나타날 수도 있다.
자국 혐오까지는 아니지만, 스카이 캐슬의 등장인물 김주영은 대학 동창이 자신보다 잘 나가는 것을 시기하여 흑화했는데, 파괴적인 욕망이라는 점에서 자국 혐오자들과 비슷한 점이 많다.
특히 해외 유학파가 아닌, 국내파가 해외에서 어지간한 해외 유학파를 능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면 상대적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33]
더 자세한 건 학생 인권 문서 참조.

11. 중우정치 문제


이 쪽은 정치가 언급되는 사이트 혹은 정치에 어느 정도 이상 관심이 있는 쪽에서 많이 보이는 문제다. 대한민국이 민주화를 이루어낸 후 자유와 민주주의가 정착된 것은 분명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부분이지만, 이것이 종종 중우정치로 빠지며 그릇된 판단과 그로 인한 그릇된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는 점은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예컨데 반미 선동으로 시작된 2008년 촛불집회, 현실을 부정하고 박근혜의 탄핵이 종북세력의 음모라고 주장하며 박사모 등 꽤 많은 노년층이 참여했던 태극기 집회, 민식이법 제정 시 이를 제대로 모르고 찬성했다가 시행 후 많은 문제가 드러나자 뒤늦게 후회했던 맘카페들이나 일부 여초 사이트 등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이런 식의 중우정치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부작용들이 하나둘씩 눈에 보이고 피부로 느껴지는 형태로 나타남에 따라 국평오, 국개론 등의 용어가 만들어지고 사용되며, 국민의 수준이 낮다는 식으로 판단하여 자국혐오에 빠지는 경우도 종종 보이곤 한다.

12. 애국심을 너무 강요한다고 여기는 문제


이런 개개인이 가질 수 있는 애국심, 국가로서 행해야 하는 국가적인 모습을 애국심의 정의와 필요성에 대해서 깊게 다루지 않고 '''무조건 애국을 하라고만''' 가르치는 잘못된 교육 방식[34] 역시 자국혐오를 조장한다. 가장 대표적인 게 현재 한국사를 국정화하여 애국을 강요하려는 것.[35] 그리고 2012년에는 국민들이 1분만 애국한다며 애국심을 강요하는 공익광고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몇몇 신문 사설에서는 이 광고를 옹호하기까지 했다. 자국 혐오/비판 문서에도 나오듯이 본인이 자국민으로서 사회적 우선권 및 각종 혜택과 존중을 받을 수 있는 나라가 있다는 것은 매우 고맙고 중요한 일이며, 이러한 나라를 잘 가꾸어 본인과 본인의 후손에게 보다 살기 좋은 나라를 물려주려는 마음인 '건전한 애국심'은 올바른 가치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점을 심도있게 가르치지 않는 한국의 교육 정책과, 비뚤어진 애국심에 물든 일부 국뽕들의 무개념적인 행동들을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매체로부터 자주 접하게 되는 탓에[36] 애국심을 '''정부에 대한 복종''' 내지는 '''전체주의'''와 같은 것으로 오해하는 학생들이 늘었다. 결국에는 애국심 '''자체'''를 군국주의의 산물로 여기며, 필요가 없다고 여기거나 심지어 사악한 자의 미덕이라며 애국심을 비하하는 국까들이 많아지고 있다.
허나 지금의 대한민국은 국가에 몸 바쳐 충성하라고도 하지않고, 무조건적인 애국심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국기에 대한 맹세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바뀐 맹세에는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단서를 붙여놓아 '''만약 대한민국이 자유롭거나 정의롭지 않으면 충성을 바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를 넣었으며, '몸과 마음을 바쳐'라는 구절을 뺌으로써 전체주의적인 색채를 지웠다. 그런데도 온건하고 바람직한 애국심을 갖고 있는 사람을 멍청이로 만드는 행위는 충분히 악질적이고, 그들은 애국의 강요를 싫어하면서도 오히려 그들이 '''반국가 행위와 매국을 강요한다.''' 물론 과거 대한민국의 독재 시절 정권은 다소 과격한 애국심을 강요한 것이 사실이었고, 한창 젊었던 시절에 이러한 군사독재를 경험했던 현재의 중장년층은 아직 그런 영향이 심하게 남아 있는 경우도 있으나, 지금의 한국은 군사정권 국가도, 파시즘 국가도 아니기 때문에 과거의 군사독재 시절과 같은 과격하고 맹목적인 애국을 국민들에게 강요하지 않으며, 그렇게 해야 할 필요도 없다.
노르웨이도 스웨덴에서 해방된 독립일에, 아일랜드도 영국에서 해방된 독립일에, 핀란드도 러시아에서 해방된 독립일에 자국의 국기를 무수히 들고와 흔드는 행사를 하며 심지어 미국도 독립기념일에는 성조기를 흔든다. 타국의 독립기념 행사는 '보기 좋은 모습이다'면서 한국의 독립기념 행사는 국뽕 드립을 치는 것은 분명한 이중잣대이고 결코 올바른 행위라고 볼 수 없다. 세월호 사건 관련 시위에서 한 청년이 태극기를 태우는것에 경찰에 체포되어 법무부에서는 그를 형사처벌하려 했으나 법원에서 무죄로 판결나서 풀려난 사건이 있었는데 이때 진보 진영에서는 '파시즘' '독재 정권' '자유 탄압'이라며 비판했다.

13. 불합리한 정부 정책에 대한 반발


불합리한 정부 정책에 대해 반발하거나, 그러한 정책에 의해 직접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어 자국을 혐오하게 되는 경우도 제법 많다. 병역문제도 여기에 포함되긴 하지만 워낙 비중이 큰 문제이다 보니 별도의 문단으로 나누어 따로 분류했다. 본 문단에서는 대한민국 남성 대부분이 피해자인 병역 문제를 제외하고 그 외의 불합리한 정책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다.
예를들어 이명박 정부 당시 시행한 수능 EBS 70% 연계 정책 및 만점자 1% 정책은 수능의 변별력을 상실하게 만들고 극심한 점수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였다. 이로 인해 중하위권 학생들은 잘만 하면 실력대비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이득을 봤을지 모르나 한두문제로 대학교 등급이 갈리는 상위권 학생들은 실수로 한문제만 틀려도 지원가능한 대학 등급이 폭락하여 눈물을 머금고 재수를 하거나 하향 지원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사교육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학생들이나 중하위권 학생들은 좋았을지 몰라도 무작정 EBS에서 70%를 연계해서 출제하는 것은 문자 그대로 ‘수학능력’을 측정한다고 하는 수능시험의 취지에 반발 뿐더러 만점자 1% 정책으로 수능의 변별력마저 상실하게 하여 상위권 학생들이 피보기 쉬운 정책이었다
비단 이 뿐만이 아니라 불합리한 정부정책으로 일부 선량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시민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는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다. 추가 예로, 지역인재 전형이나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공무원 가산점 제도, 여성 가산점, 여성 할당제 역시 평상시부터 상대적으로 더 성실하고 열심히 공부해온 명문대생이나, 각종 자격증이나 스펙을 쌓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오던 구직자들을 역차별하는 정책이다. 무엇보다 상기된 정책들이 불합리한 이유는 학벌 블라인드 채용을 한다면서 그동안 명문대생이 해온 노력을 평가절하하는 것도 모자라 동시에 지방대생 할당제를 대대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지방대생에게는 특혜를 주는 논리적으로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된 정책이기 때문이다.[37][38]
고교평준화 역시 불합리한 정책의 대표적인 사례인데,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침해하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고교 학벌이 학군에 종속되어 좋은 학군으로 이사갈 능력이 안되는 가난한 집의 학생은 공부를 잘해도(물론 외고나 특목고에 장학금 받고 들어갈 정도의 인재라면 논외지만) 명문고 진학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그 밖에도 각종 여성 특혜성 정책과 여성할당제 등 여기서 예시를 들진 않았지만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만큼 정부의 잘못되고 불합리한 정책들이 남발된 사례는 많으며 그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 역시 많다.
이러한 불합리한 정책이 남발되는 이유는 국민 다수가 원하거나 동의하고 있고, 대중의 표심을 의식한 정부는 이러한 정책들이 갖는 불합리함을 알면서도 추진하기 때문이다. 중우정치, 포퓰리즘에서 꾸준히 비판해 왔듯이 다수가 지지하는 정책이 반드시 옳지도, 최선을 보장해 주지도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애시당초 이런 정책에 명시적으로든 암묵적으로든 동의해온 국민성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2020년에 들어서는, 거의 무조건 운전자의 책임이 되어 운전자에게만 불리한 민식이법, 실제 피해 아동/청소년이 아니라 성착취가 전혀 존재할 수 없는 가상의 표현물조차 무리하게 적용대상이 되어 어이없게 성범죄자가 될 수 있는 아청법 개정까지 새롭게 공포되었다.[39]
결국 이러한 불합리한 정책에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은 당연히 정부를 원망하고 비판하게 된다. 물론, 살면서 정부정책으로 인한 불이익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은 없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일부는 자신이 가진 것을 다소 포기해야할 상황도 있다. 그러나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최소한 그에 대해서는 피해 당사자들도 납득가능할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어야한다. 하지만 현실 대한민국 정치를 보면 그것이 정녕 사회전체 공익의 차원에서 올바른지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나 이유따윈 찾기 어렵고, 대부분의 경우 숫자 많고 목소리 큰 특정 집단의 입맛에 맞추어 표심을 의식한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거기에 해당되지 못한 사람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한게 현실일진데, 차별 내지는 역차별인게 명백한 상황에서 거기다 약자보호니하는 되도 않는 조악한 명분을 갖다붙여봤자 피해 당사자가 납득할리 만무하다. 사람의 인내심에는 한계가 있다. 정부의 정책으로 이득본건 거의 없는데 잘못된 정책으로 피해입은 경험은 경험은 많고 심지어 그러한 피해가 '그냥 다수가 원해서'와 같은 전혀 납득하기 힘든 이유라면, 그리고 그런 부정적인 경험들이 반복되고 그로인해 불만이 누적되다보면 결국 사회와 국가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앞서 언급했듯 따지고 보면 근본 원인은 그런 정부를 구성한 유권자들인 국민이에게 있기 때문에 이 논리가 확대되어 국개론으로 발전하고, 결국 자국민 혐오내지는 자국혐오로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개인보다는 대한민국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13.1. 병역의무


이 문제만큼은 대다수 남자들이[40] 매우 진지하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것만큼은 '''개인 가치관이 아닌 국가 구조 자체에서 비롯된 문제다.'''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에 반감을 품게 되는 사람은 실제로 굉장히 많다. 또한 국적을 포기하는 까닭으로도 순위권에 꼽히며, 병역을 이행하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애국심조차 잃어버리는 사람이 다반사다. 당장 병역 이행 후 PTSD 증상에 한동안 혹은 평생 시달리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41]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신체 건강한 남성으로 태어나[42] 육군 기준 약 1년 6개월간을[43] 강제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돌아온 사람들에게 그에 대한 보상은 사실상 전무하고, 예비군이라는[44] 불합리한 제도가 또 다시 기다리고 있으며, 이를 거부하려는 사람은 가차없이 탄압하는 것이 대한민국 병역의무의 현실이다.
일단 입대를 하게되면 자유의 제한, 경직된 상명하복 문화, 낙후된 생활 시설, 군 상층부의 부정부패를 비롯한 수많은 문제점과 맞닥뜨린다. 이는 비단 병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며, 간부들의 경우에도 사람을[45] 잘못 만나 크게 고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나마 돈이라도 벌어서 나올 수 있거나 제대한 이후에 사회 진출을 위한 혜택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병사의 월급은 법정 최저시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고[46] 제대해도 유의미한 보상은 거의 없으며[47][48] 나중에 예비군 훈련을 받으라는 통지서만 날아올 뿐이다. 이런 문제들이 맞물리며 애국심이 아무리 충만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군대 문제라면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안그래도 본인의 의지와는 아무 상관없이 강제로 끌려온 군대에서, 단지 1개월 일찍 입대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똥군기를 잡으면서 이게 정당하다 박박 우겨대는 고참들을 보고 있는 후임들은 감정이 존재하는 인간인 이상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다. 정말 이걸 내색하지 않고 병역 의무를 이행한 이 땅의 수많은 예비역들이 대인배인 셈이다. 그러나, 되도않는 보상심리에 사로잡혀서 '''자신이 당했던걸 또 다시 후임이나 자신보다 느린 군번 동기에게 시전하는 자는 또 다른 문제이다.''' 이러한 행태들이 곧 상명하복과 내리갈굼을 비롯한 똥군기를 만들어 개선이 안 되는 썩은 병영문화가 뿌리내리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해 결국 군복무자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군대에서 그렇게도 중시하는 '실전에서의 전투력'을 저하시키며, 극단적으로는 프래깅으로 이어지게 만든다. 애초에 독일국방부장관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여사는 군대를 저렇게 운영하면 안된다는 것을 간파하고 되려 군대는 편하고 즐겁게 복무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독일연방군을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프랑스군은 한 술 더 떠서 아예 '''계급 동기제'''를 실시해서 계급이 같으면 동기로 간주하는 짬밥상으로 따지면 수평적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지극히 수직적인 위계질서를 강조하고 있다. 철저한 능력 위주로 서열이 갈리기 때문에 하급자들은 짬밥으로 서열을 가르는 대한민국 국군보다 상급자를 훨씬 신뢰한다.
게다가 대한민국에서는 신체적, 정신적, 가정적 문제 때문에 현역으로 가기 어려운 사람들까지도 사회복무요원 제도를 두고 강제로 소집하여 관공서,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복무하도록 하고있다. 하지만 사회복무요원조차도 복무중에 공무원 및 직원의 사노예 취급을 받으며 그들이 귀찮아하고 싫어하는 일과 개인적인 일을 떠맡는 용도 및 화풀이 대상으로 악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이들은 '''민간인 신분'''인데도 최저시급만도 못한 돈을 받으면서 일한다. 즉, '''국가가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착취를 하고있다는 소리'''이다. 이때문에 UN에서도 이 제도는 불합리한 제도라고 비판하며 수정을 권고할 정도. 거기다 현역 군인들의 입장에서는 할일 다 끝내면 정시에 째깍째깍 퇴근해서 집에서 자유를 누리고 주말에는 일조차 안하는 사회복무요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서 사회복무요원들의 고충은 생각도안하고 킹익이라고 부르면서 사회복무요원이라는 이유로 나쁘게보는 사람이많고 힘들다고하면 욕을하고보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사회복무요원들도 이에 반발하여 꼬우면 공익가라라고하던가 현역들을 노예라고 부르기도하며 반대로 사회복무요원이 현역에게 먼저 시비거는 경우도 많은 등 서로간의 무의미한 감정싸움만 계속되고 있다. 그나마 최근 들어서는 현역이든 사회복무요원이든 모두가 똑같이 불합리한 병역 제도의 피해자들이라는 인식이 생기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같은 현역끼리도 누가 꿀빨았냐는둥, 반대로 누가 고생했냐는둥 운운하면서 편을 갈라 싸우는 경우가 많은 만큼 아직 갈 길은 멀다.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해지고 그만큼 20대 남성의 수도 줄어드는지라 현역판정률도 예전보다 높아졌는데, 출생자 수가 적어졌으니 병력의 유지를 위해 현역판정률을 높이는 것 자체는 불가피한 일일 수 있지만, 이것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서 문제이다. 이때문에 원래라면 군대에 올 수 없거나, '''와서는 안 되는''' 사람들조차도 닥치는대로 끌려오는 실정이다. 당장 병력의 수는 금방금방 충당하고 유지할 수 있더라도 병사들의 질적 저하는 피할 수 없다. 이렇게 마구잡이식으로 징집한 병사들을 국가 방위의 병력으로서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고, 실제로도 제대로 유지되고 있지 않다. 실제로 현역복무부적합 심사를 받고 전역하는 병사들도 매해 늘어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현역판정률을 여기서 더 높이겠다는 발표를 하고 거센 비판을 받는중이다.
가장 문제되는건 병역 이행 중에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해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입었을 때, 정부, 국방부, 병무청, 소속 부대, 사회복무요원인 경우엔 소속 기관까지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문제를 덮으려는 데에만 급급하고, 정작 피해를 입은 당사자만 또 다시 정신적, 경제적으로 2차적인 피해를 입게 되는 현실이다.[49] 이러한 작태를 비꼬는 표현으로 '''"부를 땐 국가의 아들, 다치면 느그 아들, 죽으면 누구세요?"'''과 같은 문구도 나돌고 있다. 이와 비슷한 발언을 한 사람이 드디어 나왔다. 특히 군 복무중에 본인이나 가족이 다치거나 죽은 사람들의 자국 혐오는 이해가 간다는 동정여론이 많은 편이다. 여기에 더해 군병원은 치료의 질이 좋지 못하다는 소문이 자자하다보니[50] 다쳤거나 병에 걸려서 치료가 필요해진 군인들은 군병원에 가지 않고, 외출이나 병가를 내서 민간 병원에서 자비를 내고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문제가 많은 군대를 어떻게든 잘 견뎌내고 전역하더라도 이후 맞닥뜨리게 되는 예비군 제도 역시 문제점이 한둘이 아니다. 짧게는 하루, 길게는 2박3일동안 본업을 내려놓고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가야 하는 것 자체가 안 그래도 사회 생활에 있어서 결코 작지 않은 방해 요소가 되는 판국에 예비군 훈련을 받는다고 해서 제대로 보상이 나오는 것도 아니며, 그나마 보상이라고 주어지는 것은 정상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이 일반적인 업무를 수행했을 때의 하루치 봉급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만원 정도 수준이다.[51] 그렇다고 예비군 훈련을 거부하거나 불참하면 재훈련을 받으라는 통지만 날아오고, 조금이라도 지각을 하거나 성실하게 훈련을 받지 않는다면 이 역시 강제퇴소를 시키고 재훈련을 받으라고 하며 이게 누적되면 무거운 벌금을 물린다.[52] 또한, 훈련 당일 몸이 안 좋거나 해서 병원에 가서 진단서를 떼다가 제출해 훈련 일정을 연기할 경우 진단서 비용은 그 어디에서도 보상해 주지 않는다. 만약 예비군 훈련을 받다가 다치기라도 한다면 "부를 땐 국가의 아들, 다치면 느그 아들, 죽으면 누구세요?"라는 말은 예비군에게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될 뿐이다. 이쯤 되면 일부 무개념한 예비군 지휘관들이 예비군에게 하대를 하면서 함부로 대하거나, 예비군 관련 행정 처리가 개판 오분전 수준인 것 등은 이미 문제점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수준. 그러면서 예비군에 대한 처우 개선에는 관심을 주는 척조차 하지 않으면서, 예비군 훈련을 더 '실전 지향적으로' 빡세게 굴리겠다는 식의 어처구니없는 정책들을 내놓는 정치권과 국방부를 보면서 분노를 느끼지 않는 예비역이 있다면 오히려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일 것이다.
그나마 몇 가지 사안은 개선되는 조짐이 보인다. 윤일병 피살 사건과 임병장 총기난사 사건을 비롯한 각종 사건들이 터지다보니 이를 비난하는 여론이 강해진터라 병영부조리를 뒤늦게라도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간이 갈수록 월급 인상[53], 가혹행위 및 똥군기 처벌 강화, 병역 이행 기간 감축, 평일 외출 허용,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허가, 병영식 개선과 여가 허용, 의료 개선 등으로 노력은 보여주고 있다. 또한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그동안 말이 많았던 장병의 월급을 2022년까지 최저임금의 50%까지 올리거는 등 현 정부 들어 그래도 어느정도는 개선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아직도 갈 길이 한참 먼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밖에 한국의 징병제에 대한 문제점과 국군에 대한 문제점들은 본 문서에 적기에는 내용이 너무 많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군/문제점, 대한민국의 병역의무/문제점, 대한민국 국방부/문제점, 병영부조리 문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14. 개인적인 문제와 의지드립


본인 삶의 개인적인 문제가 사회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자국 혐오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개인적 책임을 이행하지 않으며 사회를 탓하거나 터무니없는 목표를 잡고[54] 그게 이뤄지지 않는다고 헬조센 드립을 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진짜로 국가와 사회의 문제 때문에 본인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경우도[55] 적지 않으나, 문제의 원인이 본인에게 있음에도 나라를 탓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며 평균 학점 3.0 미만[56]에 해당 업종에서 필요한 기초 자격증[57]도 없이 취직에 실패해 놓고 청년실업난을 탓하기는 어렵다. 이런 경우에도 취업을 무조건 못하는 것은 아니며, 평균 학점 3.0 미만의 경우 졸업 후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며 공기업/공무원/공공기관 등을 노려보거나, 기술을 배워 해외취업을 할 수 있는 길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탈조선도 가고자 하는 나라에 공헌할 수 있는 기술이나 지식을 배우고 언어를 공부해야 하며, 문화와 제도가 다른 해외에서의 생활을 받아들이는 등의 노력이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음을 상기하자.'''[58][59]
허나 안타깝게도 자국 혐오를 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스스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채 "이 나라는 금수저들만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나라여서 우리 서민들은 노력해도 절대 성공하지 못하니 노력하는건 무의미하다."라는 이유로 자아성찰과 자기 개발을 거부하며 애써 자신의 태도/행동의 문제점은 외면하면서[60] 기회만 되면 한국을 떠나고 싶다는 말을 밥먹듯 반복하지만, 정작 자신은 그 기회를 만들 생각도, 잡을 생각도 하지 않는 모순적인 태도를 보인다.
심지어 본인과 같은 상황에서 더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아직 사회생활 덜해봤네", "저 분 최소 은수저", "그래, 열심히 노오력 해라"고도 비꼰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인의 삶이 이렇게 불행함은 한국에서 태어나는 어쩔 수 없는 운명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자기합리화를 펴고, 만약 자신이 소위 말하는 선진국에서 태어났으면 훨씬 더 행복하게 살았으리라는 상상으로 스스로 위안을 얻으며 선진국 콤플렉스를 품는다.
게다가 이런 부류 중 "어차피 죽을만큼 노력해도 놀기만 하는 금수저들보다 못사니 이미 실패한 인생"이라고 단정짓는 문제적인 경우가 많다. 남들이 어떻게 살든지 자신이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자신만의 삶을 살면 되는데, 계속 남들의 인생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면서 상대방이 더 행복하니 나는 불우한 인생이라고 단정짓는다.
사실 최선의 노력에도 사회적 원인으로 불행한 사람들도 많으며 이러한 사람들의 신세 한탄을 공감하며 감싸주지는 못할망정 이마저 의지드립을 시전하며 국까라고 비난하면 잘못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사회구조적 문제를 개인에게 떠넘기는 의지드립이 만연한 한국 사회에서 홀대 받으며 국까가 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ADHD신경증[61] 등의 정신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정신력이나 집중력에 한계가 있어 업무를 잘 못하는 것임에도[62]고용주들이 이를 일을 게을리하다 보니 업무 처리 속도가 늦는 거라고 오인하며 잦은 비난은 물론이고 해고하는 경우도 많다.
영어를 유독히 추구하는 사회 때문에 충분히 실력을 갖춘 영포자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다.[63][64] 이처럼 어쩔 수 없는 사회적 원인으로 불행해진 사람들이 다시 일어서는데 필요한 것은 별 노력도 없이 무조건 나약하다, 무능하다, 남 탓, 사회 탓만 한다는 차가운 비난이 아닌 이들의 문제를 더 알리고 도와주려는 따뜻한 관심이다. 이런 사람들이 막장 집안환경까지 결합해 국까가 되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하지만, 적당한 푸념이 아닌 아예 삶의 희망을 던져버린 채 주저앉아 헬조센, 조센징, 센송합니다 등 불쾌한 자국 비하용어를 '''남발'''하며 마냥 자국 사회를 경멸하거나 저주하기만 하는 행위는 환영받지 못할 뿐더러 아무것도 못 바꾼다. 안타깝게도 개개인의 문제나 주변 환경으로 온 불우한 삶은 그 잘난 선진국을 포함하여 전세계 어디에나 있으며, 이러한 삶의 문제나 불만을 극복하고 더 행복한 삶을 향해 나아갈 유일한 방법은 자기 자신이 삶의 희망과 목표를 지니고 점검한 뒤 일어서서 다시 나아가는 것이다. 또한, 한국의 현 상황을 향한 합리적이고 건전한 비판이면 모를까, 이 나라에서 살기 힘들다는 이유를 빌미로 한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과 심지어 역사와 민족성 등을 '''모두 싸잡아''' 비하하며 조롱하는 위의 자국 비하 용어들을 쓰는 것 역시 문제이다.
자신에게 불행을 제공한 주변인들이나 주변 환경의 이미지를 자국민과 자국 사회의 모습으로 일반화시키면서 자국을 혐오한다. 예를 들어 모든 우리나라 이성은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던 이성과 비슷하리라는 생각으로 자국이성혐오증도 품고, 아니면 알바를 하면서 부당한 대우를 겪은 뒤 우리나라의 모든 직장은 썩었다고 단정짓기도 한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더 넓리 경험할수록 수많은 사람들이 사회를 만들어가는 만큼, 착하게 살며 사회를 더 밝게 만들러 노력하는 희망적인 사람들도 많다고 깨달을 수 있다.
웹상에서 자기 자신을 돋보이고 다수의 이목을 집중시키려고 일부러 자극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잦다. 특히 최근 들어서, 아무리 뜬금없거나 비논리적인 발언이라도 일단 나라를 까면 깨시민 취급 받으며 많은 호응을 얻는 성향이 SNS인터넷 커뮤니티 등의 온라인 공간에 유행하면서 단순히 조회수나 공감수를 올리러 별 생각 없이 인터넷에 자국 혐오글을 올리는 사례가 늘어났다. 특히, 이런 부류 중 극단적인 국까들이 과장을 하거나 날조한 자료들을 진위성 확인도 없이 퍼나르며 오해를 키우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도가 넘은 자국 혐오 발언이나 행동으로 주변 네티즌들이 불쾌해하거나 화내는 모습을 즐기는 어그로 유형도 있다. 그나마 소말리아북한에서 사는 것이 더 낫다는 등의 모순과 헬조센센송 드립 등의 공격적인 말투로 우리나라를 심하게 비하한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작자들도 정작 소말리아나 북한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더 주목받으러 일본 극우 인사들의 식민사관이나 위안부 문제 부정에 격하게 동조하고, 한국의 독립투사들을 애꿎은 가족들만 같이 잡혀가게 만든 무책임한 가장들 내지는 테러리스트라며 비난도 한다. 특히 이런 부류의 제일 심각한 문제는 처음에는 단순히 재미와 호기심으로 시작한 혐한 컨셉의 연기라도, 계속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진심으로 동조하게 되어 비틀린 세계관이나 역사관에 사로잡힐 수 있다는 것이다.

15. 한국 사회에 만연한 악폐습


현재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이라고도 불리는 고도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룩했으며, 엄연히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서 있는 국가이다.
하지만 사회/문화적인 측면은 이러한 경제적 고도성장을 따라가지 못 하고 아직도 전근대적인 구닥다리 사고방식에 기반한 수많은 악습과 인습, 부조리들이 사회 곳곳에 깊숙히 뿌리내리고 있으며, 관행이나 전통이라는 미명하에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기다가 이러한 부조리들을 적극적으로 고쳐 보려고 노력하거나 공론화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을 경우 부조리 척결과 올바른 사회 문화 확립을 위해 힘을 보태 주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지금껏 다들 그렇게 잘 살아왔는데 괜히 나서서 시끄럽게 하냐, 지금 너만 힘든 줄 아냐는 식으로 사회 부적응자 취급을 하며 손가락질을 하고 각종 불이익을 주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이는 한강의 기적의 부작용으로 많이 거론되는 부분이다.
사회에 만연해있는 이러한 악습들로 인해 자국 혐오 성향을 품게 되는 경우 역시 대단히 많다.

15.1. 타인에 대한 간섭과 남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하는 문화


한국에서는 오지랖과 남의 시선을 지나칠 정도로 의식하는 문화가 사회 깊숙이 뿌리내려 있는 실정인데, 이것 역시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싫어하게 되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대학가라, 취업해라, 결혼해라, 애 낳아라.", "몸이 그게 뭐냐 살좀 빼라.", "그 나이먹고 애들처럼 뭐하는 짓이냐?", "남녀끼리 부둥켜 안고 뭐하는 거냐 빨리 못떨어지냐?", "머리가 그게 뭐냐?", "옷차림이 그게 뭐냐?" 등등 쓸데없이 남의 사생활에 간섭하려 들고 타인의 생각과 개성을 존중하지 않는 행태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당장 명절증후군의 큰 원인중 하나가 바로 오지랖이다.
이와 유사하게 누군가를 처음 만나게 되면 나이는 몇 살이냐, 어느 지역 출신이냐, 어디 살고있냐, 어떤 일 하냐, 돈은 잘 버냐, 결혼은 했냐, 아이는 있냐 등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를 묻는 정도를 '''한참''' 뛰어넘어서 거의 그 사람의 영혼까지 뜯어보려는 수준으로 사적인 영역에 대한 질문을 퍼붓다시피 하고, 이에 제대로 답하지 않거나 거부감을 드러내면 그 사람이 자신과의 교류를 거부하는 것으로 생각해 그 사람과 거리를 두려고 한다. 즉, 오지랖을 부리는 것을 '정상적인 사회생활'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 때문에 자기가 입고 싶은 것을 입으면 "어디 결혼식이라도 가?"라는 이상한 반응을 보인다. 물론 평소와 다른 분위기의 옷을 입었다거나 하면 그에 대해 가볍게 물어보는것 자체는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친 것이 문제'''이다. 또한, 개인주의 국가를 비교해서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사회를 부러워하며 한국을 비난한다.
그래서, 지나친 오지랖외모지상주의를 더욱 부각한다. 개인의 외모나 체형이 어떻건 타인이 이래라저래라 할 권리는 없음에도 사회 분위기가 사람들을 몰아가기 때문. 이 경우엔 남성들도 외모에 대한 타인의 과도한 시선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특히 여성들이 주로 피해를 토로하는데 여자는 날씬하고 예뻐야 한다는 통념 때문에 강박적일 정도로 체형과 외모관리에 집착해야 한다. 사실 이 정도로 타인에게 간섭하는 건 해외의 많은 국가에서 완전히 민폐로 간주된다.
실제로 이러한 오지랖 문화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거나 과거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들로 하여금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만드는 1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는 실정이다.
무분별하고 강제적이며 타의적인 포경수술이 만연한 것도 타인의 간섭과 남을 의식하는 문화로 인한 산물이다. 그나마 현재의 청년 세대에서는 개인주의와 자유주의 사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점차 사회적 기반을 다지며 기성 세대가 되어 감에 따라 이런 문화가 조금씩 완화될 가능성은 있다. 다만 젊은 세대 중에서도 무의식적 혹은 의식적으로 타인에게 간섭하고 오지랖을 부리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지랖 문화에 대한 반작용으로 역으로 자신만을 생각하고 남이야 피해를 입든 말든 일절 신경쓰지 않고 살아가려는 이기주의가 퍼져나가는 것도 문제시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너무나도 많은 오지랖과 불필요한 참견에 노출되어 살아왔던 것에 큰 불만과 염증을 느끼고, 이에 대한 반발로 아예 남이 뭐라고 하든 말든 나 좋을대로 하고 살자는 식의 사고방식을 갖게 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의 행복과 만족을 추구하려는 자세 자체는 전혀 나쁜 것이 아니지만, 이것이 도가 지나쳐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조차도 아랑곳않고 오직 자신만을 생각하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에 빠져 버리는 사람들이 결코 적지 않다는 것이 불행히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되어 버린 것이다.

15.2. 소수계층에 대한 사회적 부조리


한국 사회가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보면 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심각한 수준인지라 퀴어 혹은 트랜스젠더 같은 성 소수자, 신경증 혹은 희소질환을 앓는 사람, 서브컬쳐 향유층,[65] 장애인 등을 박해하는 정부나 사회에게 반기를 드는 사례도 있다.
대한민국/문화 규제와 탄압, 트랜스젠더, 성 소수자, 신경증, 장애인 같은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생겨난 그 때부터 21세기에 접어든 뒤로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결코 적지 않은 부분들이 아예 해결의 의사조차 없이 방치되다시피 되어 있거나, 나름의 해결책이 제시되었다고 해도 근본적인 부분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상태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문제시되지 않는 것을 그저 편견에서 비롯된 각종 명분으로 거부하고 멸시하면 나라에 대해서 충분히 반감이 생길 수 있다.'''
사실 우리나라도 노컷 캠페인이나 여러 성소수자 단체가 목소리를 낸다. 그러므로 마냥 수수방관하지는 않지만, '''이런 문제를 풀어가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실제로 다른 나라에서도 이러한 문제들은 하루아침에 해결되지 않았으며, 대한민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현재진행형이라 볼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 입장에서 이러한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한 건 머리로는 이해하더라도 당장 받는 스트레스는 쉽게 식힐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러다보니 당장에 생기는 스트레스 분출과 불만 표시의 창구를 찾다보니 그것이 국가로 향하게 된 것이고, 이것이 자국 혐오의 형태로 표출되는 것이다.

15.3. 변질된 유교적 전통



한국은 예전부터 유교적인 전통이 사회 전반적으로 깊게 뿌리내려 있고, 국가 정책적으로도 유교 사상이 깊게 관여되어 있다는 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국가이다.
하지만 이 유교적 전통이 심각하게 왜곡되고 변질되면서 사회적 직위가 낮거나 나이가 어리면 그 사람 자체가 자신보다 밑이라고 생각해 깔보거나, 성별이나 직업 등을 가지고 사람을 차별하려 들고, 실리는 생각하지 않으면서 허울뿐인 명분만을 따지며, 오락이나 성(性)을 죄악시하고 금기시하는[66] 등 변질된 유교 전통에 의한 사회적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에는 이러한 변질된 유교적 전통을 신봉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탈레반과 다를 바가 없다는 의미로 '유교 탈레반'이라는 용어가 만들어져 사용되기도 한다. 이 역시 자국 혐오의 원인으로서 작용한다.
사실 유교 사상이라는 것 자체가 원래부터 오랜 옛날의 군주제 국가와 신분제 사회 하에서 만들어진 사상이기 때문에, 법 앞에 모든 사람이 평등한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운영되는 현대의 사회에는 맞지 않는 부분들이 결코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긴 하다. 유교라는 것이 처음으로 탄생한 시기는 기원전 춘추시대로 현대와는 삶의 모습이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고, 유교는 당연히 당시의 사회상과 도덕관을 반영하여 만들어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유교 사상이라는 것 자체가 워낙 오래전에 만들어진 철학이기 때문에 수천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르며 사람이 달라지고 사회가 달라진 만큼 현대 사회와는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지게 된 것이다.[67] 그런데 여기서 유교라는 철학 자체가 현대 사회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들이 많아진 것에 대해 학문적/사회적으로 깊은 고찰이 필요해졌지만, 기득권층에서는 이러한 유교 사상을 깊게 고찰하긴 커녕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대로 '''악용'''하면서 결국 유교적 전통을 심각하게 왜곡시켜 버린 것이다.[68]

15.4. 문화검열과 탄압



대한민국은 제 1세계의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국가들 중 예외적일 정도로 문화 검열이 만연해 있고, 국가가 정책적으로 국민들의 생활에 깊게 개입하는 국가인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시로 포르노에 대한 전면적인 규제와 셧다운제를 들 수 있다. 사실 스너프 필름이나 아동 포르노와 같이 인류 보편적인 가치관에 비춰봤을 때 명백하게 비윤리적이고 비인간적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이러한 매체들이 유해한지 어쩐지, 이러한 문화를 향유할지 말지, 향유한다고 하면 얼마나 향유할지에 대해서는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 판단해야 할 문제이고, 판단 능력이 부족한 미성년자의 경우라 할지라도 이에 대한 제한과 통제는 국가 정책이 아니라 부모나 보호자의 지도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는 가치관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이런건 해로운 것이니까 보지 말아라", "밤 늦게까지 게임하지 말고 일찍 자라"와 같은, 마치 부모가 자녀에게 잔소리를 하는 것과 같은 정책을 국가가 앞장서서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즉 국가가 국민의 사생활에 하나하나 간섭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문화 검열에 관해서는 보수정권 시절에도 결코 적지 않은 수준의 논란이 있었지만, 진보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도 상황이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는 말이 끊이지 않을 만큼 지속적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아청법을 명분으로 내건 인터넷 검열 시스템과 셧다운제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기 시작한 것은 보수 정권인 이명박 정부시절이었고, 진보 정권인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https 검열을 비롯하여 각종 검열들이 강화되고 있다. 즉,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기성 정치권의 절대다수는 문화 검열 정책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증명이 되며, 상황이 이렇다보니 보수든 진보든 어느 세력이 정권을 잡든지간에 문화 검열 제도를 폐지 혹은 완화하는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상술한 변질된 유교적 전통이라는 측면과도 통하는 부분이 많은 문제점이다. 근데 정작 현재 한국의 문화 검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사상은 미국 남부의 근본주의 기독교이다.

15.5.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부재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맺으면서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상대방과 자신의 우열 관계를 정해서, 상대방이 자신보다 경제적이나 사회적 지위가 아래라고 판단하는 순간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존중마저 내던져버리고 무례한 언행을 일삼는 자들의 행태로 인한 자국 혐오 역시 적지 않다.
가령, 처음 만나 알지도 못 하는 사람이 자신보다 어려 보인다고 해서 대뜸 명령조의 반말을 던진다던지, 직원의 대응이 마음에 안 든다고 각종 행패를 부린다던지, 직장에서 자신보다 직급이 낮은 부하 직원을 사노예 부리듯이 한다던지 하는 등의 일부 무개념들의 도를 넘은 추태가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 급격히 확산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에 공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즉, 최근 들어 급격히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갑질이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그 외에도 남이야 어찌되든 자신만 편하고 좋으면 그만이라는 식의 이기주의적 언행으로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을 아랑곳않는 자들의 행태로 인해 자국 혐오 성향을 품는 경우도 대단히 많다.
대표적인 예시로, 흔히 맘충이라는 멸칭으로 불리는 일부 무개념 부모들의 행태가 이에 해당된다. 자신의 자녀가 명백히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는 것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자녀를 지도하긴 커녕 '애들이 그럴 수도 있지'라는 식으로 자녀만 싸고도는 식의 언행을 일삼는 것 역시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부재로 인한 폐단이다.
이러한 비존중 문제로 인해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입었던 사람들의 상당수가 국개론과 같은 국민 혐오 사상을 품게 되고, 이것이 발전해 자국 혐오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16. 청소년층에 해외 문화 유입과 인터넷이 끼친 영향


10대 청소년과 젊은이들 일부에서 '국까'같은 자국 혐오의 확산은 인터넷과 해외 문화, 특히 일본 문화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
'''1998년 일본 대중문화 개방'''으로 인해 일본의 문화가 유입되고 일본에 대한 문화적 호감도가 증대하면서, 일본의 대중문화를 받아들인 청소년층 일부에서는 다른 서구권 국가에 비해 문화적으로 유사하면서도 한국과 대비되는 분명한 '선진국' 반열에 접어든 일본과 한국을 비교하며 한국을 깎아내리는 풍조가 생겼다. 이전에도 일본에 대한 어렴풋한 동경의 풍조는 분명히 존재했으나, 이는 상대적인 인텔리 계층에 한해서였고 양지로 나오지는 못했다. 그러나, 1998년 일본문화 전면개방과 동일한 시기 인터넷의 발달로 이런 담론은 전에 없이 활발하게 퍼져나갈 수 있는 토양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일본 대중문화 개방 논의 당시 반대측의 주장 중 하나가 바로 이런 문제였는데, '''그들의 우려가 아주,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셈이다.''' 과거보다 소수 의견이 되어서 그렇지 본문과 같은 부작용들 들어 현대에도 일본 문화를 다시 금지하고 봉쇄해야 한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런 식의 막무가내적 금지는 오히려 국까들에게 한국은 문화의 자유를 탄압하는 국가라고 까이는 구실을 주는 것은 물론이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게 되는 역효과를 받게 되니, 해서는 안 된다. 당장 중국의 인터넷 검열을 보자. 2019년부터 대한민국에서 대대적으로 시행되기 시작한 https 차단 정책이 국민적으로 큰 반발에 부딪힌 이유 중 하나도 바로 국민의 자유와 사생활에 대한 국가의 과도한 간섭 때문이다.[69]
이와 대비되는 수준의 동양적 아이콘이라면 중화권의 쿵푸 정도가 유일할 것이다. 이렇듯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처럼 보이는[70] 일본의 문화 컨텐츠들이 한국에 흘러들어오면서 일본에 대한 문화적인 선망과 자국의 문화에 대한 자격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음지에서 대학생 몇몇이 공유하던 일본 애니메이션 테이프로 시작된 기조는 1998년 이후로 대다수의 청소년들이 일본산 문화 컨텐츠와 마주할 수 있게 됨으로서 흔한 것이 되었다.
여기에 더불어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의 공유가 가능해지고 전파속도가 발달하면서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교과서 외의 자료에 대한 손쉬운 접근이 가능해진 것 역시도 한 몫 한다. 이 부분은, 일본보다 다른 서구 선진국의 정보유입이 쉬워졌는데 그 중에서도 선진국 중에서도 선진국인 북유럽 국가들. 가장 대표적으로 스웨덴을 꼽는다. 그 다음으로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정반대이면서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핀란드가 있다. 어떻게 보면 이 인터넷 유입의 시점으로 본받아야 할 선진국은 가까운 일본에서 최선진국 북유럽 쪽으로 맞춰진 부분이 크다.
하지만, 이러한 사료들을 접하게 될 때는 왜곡이나 날조가 필터링되지 않은 채 편집자의 입맛에만 골라져서 편향된 정보를 접할 때가 많다. 이는 정보화 시대의 대표적인 문제점인데, 이들 정보의 대다수는 원래부터 편향되어 있던 것들이 날조와 부풀리기라는 소스를 첨가하여 더욱 자극적이게 되어 문제다.
인터넷 정보를 접하는 다수 비율인 한창 생각하고 성장할 시기의 중고등학생들은 그러한 정보들이 교과서보다 더 신선하다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나중에는 그것이 진실이라고 굳게 믿게되는 경우가 많다. 생각의 틀이 잡힌 성인의 경우는 취사편향되거나 왜곡된 정보를 접하면 나중에라도 정신을 차릴 확률이 높지만, 아직 정보를 받아들여 자신의 생각을 굳힐 시기의 청소년들은 그렇게 되지 않아 그대로 믿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실상 세뇌와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물론 아직 정보를 받아들이는 시기인 만큼, 자신이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조사하거나 공부한다면 그렇게까진 되지 않지만, 대부분이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는게 함정이다.
이렇게 인터넷을 통한 한국 비하, 외국, 특히 일본 찬양 프레임은 인조이재팬이 운영되고 커넥션이 활발할 때 확립된 것들이 많은데, 이와 같은 '1%의 진실, 99%의 거짓' 자료와 선동 체계 방법은 인조이재팬 이후 일본 내 2ch의 VIP판, 극동판, 한글판, 등에 흘러가 혐한 활동의 가이드북이 되었으며[71],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로도 흘러가 2000년 중반 이후의 역사 갤러리 따위의 국내 일빠들의 가치관 형성에도 한 몫 했다.
이러한 이유에서 전술했듯이 청소년층 '국까'는 '일빠'와 결합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상당수이며, 따라서 국까가 곧 일빠와 동일시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모든 국까가 곧 일빠인 것은 아니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만약에 실제와 반대로 일본의 문화가 없다시피 하고 한국의 문화가 발달했다면 국까+일빠들은 한국의 비뚤어진 애국심민족주의미개 등등을 운운하지 않았을 것이며, 일제 강점기에 대해 객관적인 관점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국이 일본 대신 문화, 예술을 그들에게 공급했다면 일빠는 없을 것이고 국까가 줄 것이라는 것이다.
다만, 전술했듯이 국까라고 모두 일본에 우호적인 것이 아니다. 사실 국까들은 민족주의 자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한국 문화가 싫어서 까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한국 문화를 민족주의 문화라고 까면서 이걸 까는 자신은 스스로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다는 생각을 하는데, 전술했듯이 이 과정에서 중국, 일본의 민족주의도 혐오하며 국까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그 민족주의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자주 보인다.
그리고, 일본의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1980~9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냈던 세대 역시 마찬가지로 해외에 대한 문화적인 동경이 지나쳐서 한국의 문화 전반에 대해 폄하를 하는 경향도 존재했다. 소위 아메리칸 스타일이라 불리우는 미국 문화와 유로피안 스타일이라 불리우는 영국, 프랑스 등에서 건너온 유럽의 서구풍 문화의 급속한 유입, 여기에 1994년 자메이카 등 카리브해권 국가들의 레게 문화도 적게나마 영향을 미쳐, 일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한국의 민속문화는 고리타분하고 썩었다", "미국이나 유럽문화는 나아보이는데 왜 우리나라 문화는 그들보다 형편이 없는지 모르겠다"는 평가가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현재와는 달리 온라인을 통한 활발한 여론 조성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적어도 소위 선진국, 특히 미국에 대한 동경은 사회적인 현상으로 존재하였음이 분명하다. 미국병이 그 예.[72]

16.1. 문화 그 자체가 아닌, 그 바탕이 된 인프라의 상대적 열악함이 원인이 될 경우


단순히 '해외 문화의 신선함과 멋짐'에 빠져서 자국의 문화를 까내리는 것이 아니라, 그 '신선함과 멋짐'을 탄생시켰던 기반이 정작 자국에는 너무 열악하다라 느끼고 자국 혐오로 이어질 수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장인 문화다. 매스미디어에서 해외 전통 문화들의 '장인'들을 소개하며 그들의 기술이 수 세기의 전통을 이어내려왔고, 이들 장인은 사회적으로 대접을 받는다란 소개를 많이 한다.
이런 것을 많이 접하다 보니 네티즌들은 한국에도 이런 '장인'이 있을까 해서 찾아보자, 막상 현실이 달랐다. 한국은 다른 나라들이면 대접받았을 '장인'들까지 홀대했고[73] 그 탓에 '수 세기를 이어가는 장인의 공방이나 가게'는 한국에 없다.[74] 그나마 있는 장인도 박대만 받으니까, 이것에 분개해서 자국 혐오를 품는 사례도 많다. 게다가 이 '장인 문화'는 문화 관련 직종으로 진로를 찾거나, 확정한 청소년에게 매우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본인이 나중에 장인의 실력을 뽐내려고 하는데, 정작 사회에서 박대받는 현실에 좌절하여 패배주의적인 생각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다.[75]
다만, 이런 경우에 장인 문화를 이어갈 수 없던 가장 큰 이유는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임을 감안해야 된다. 특히, 일제로부터 아직 100년도 지나지 않았고 당시에 전통문화에 대한 핍박이 매우 거셌다는 것을 생각하면[76] 이만큼이라도 남아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봐야한다. 그후, 곧 6.25 전쟁으로 인해서 다시 모든 것이 엉망이 되었고 경제 성장으로 자축하자마자 1997년 외환 위기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를 맞이했다는걸 생각하면 실질적으로 경제성장, 국민복지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아슬아슬했던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봐야한다.
하지만, 장인을 무시하거나 전통문화의 박대에서 분노하는 사람들이 저런 것 까지 고려해서 화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사실이다.
콘솔 게임의 경우도 한일 양국의 인프라 차이가 극명하게 나뉘는 분야인데, 한국에선 인프라의 부족으로 발전하지 못했을뿐더러 심각한 불법 복제가 일어나고 짝퉁 게임들이 범람한 반면 일본은 80년대부터 이미 콘솔 게임 강국으로 자리잡아 크게 비교되었다. 그래서 일본 게임을 많이 접한 콘솔 게이머들 중에 한국의 현실에 환멸을 느껴 국까가 되는 사례도 존재한다. 현재 한국은 온라인 게임 중심이기 때문에 이런 사례는 비교적 소수이긴 하지만, 일본산 갓겜을 많이 접한 콘솔 게이머들은 한국산 온라인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을 일본 콘솔 게임과 비교하며 무시하고[77] 심지어는 자국 자체를 비하하는 국까로 발전하기도 한다.

17. 권위주의의 잔재


대한민국은 이미 수십년 전에 독재 정권이 타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독재 정권 특유의 권위주의적 잔재가 남아 있는데, 사실 이는 독재정권을 타도하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핵심 계층들이라 할 수 있는 386 운동권들마저도 엘리트주의와 특권의식에 찌들어 있었기 때문이다.[78] 이 때문에 독재정권 시기에 생긴 각종 부조리한 법안들과 병폐들, 악습들이 완전히 없어지기는 커녕 '''독재정권을 몰아낸 이들이 자기들 입맛에 따라 그 잔재들을 의도적으로 존치시켜 왔다.'''
독재정권 청산 초기에는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아서 해외 소식을 쉽게 접하지 못하고 여론을 형성하기가 어려웠던 탓에 공론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해외 소식을 쉽게 접하며 권위주의의 잔재로 인한 사회적 폐단들이 널리 알려지게 되자 이미 이에 대한 분노와 불만이 매우 커진 상황이다.

18. 역차별 문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여성할당제, 여성가산점, 여성전용주택 등의 남성에 대한 성차별적인 제도들이 들어서고, 사법부에서는 성인지 감수성 등 남성을 대상으로 한 유죄 추정이 만연해지고 안그래도 남성이 일방적으로 차별받던 병역의무 등도 여성징병제 문제 등으로 불거지며 성별간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데, 이 역시 자국 혐오 현상을 심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79]
성별 문제 외에도 지역 할당제와 같이 감성팔이에 기반한 언더도그마 사상에 빠져서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당사자 본인의 능력이나 배경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무비판적으로 우대해주는 경우들 때문에 자국 혐오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국내야구 갤러리가 이 부류에 속한다.
더 심각한 점은 정부와 언론 및 각종 시민단체 등의 페미니즘 지원 및 옹호+ 젊은 여성들의 적극적 혹은 암묵적인 동의라는 반작용으로 남초 사이트에서도 안티페미니즘을 넘어 진짜 여성혐오 역시 점차 늘고 있으며, 이것이 악순환을 이루어 남성측과 여성측 모두 자국 이성 혐오 현상이 점점 심각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19. 종교단체에 의한 치안 악화


대한민국은 자국에 있는 종교들에 대한 신앙과 포교의 자유를 존중해주는 국가다.[80] 하지만 이런 점을 악용해 최근에 '''도를 아십니까'''나 '''신천지''' 같은 종교를 빙자한 사기 범죄 집단들이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사기를 치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이제 '''외국인들도 예외가 아니다.''' 이런 족속들이 길거리를 활개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불미스러운 상황에 대해 특단의 해결책 제시와 실천은 고사하고 거의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고, 이런 상황의 악순환을 계기로 자국 혐오 성향을 가지게 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이 사이비 종교 문제로 얽혀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경우 사이비 종교 문제로 인한 자국 혐오 성향을 가지기 쉽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단순히 신천지나 도를 아십니까 뿐만이 아니라 중국의 전능신교나 이슬람 근본주의 종교 등 온갖 사이비 종교들의 포교 행위를 방치 수준으로 놔두고 있으며, 이 때문에 수많은 사이비 단체들이 산재해 있다. 그에 대한 예시로 사교(邪教)라는 단어가 한국어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사이비 종교" 라는, '유사한 종교'라는 뜻의 모호한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반면 중국어나 일본어[81]에는 있는 단어다. 그걸 증명하듯 중국은 공안부에서 전능신교 교도를 잡아들이고 제제를 가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종교 문화에 무관심한 일본[82]옴진리교에 의한 단 한번의 테러로 사상자가 발생한 이후로는 이런 사이비종교 감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실 사이비 종교들의 이러한 행태는 헌법에도 보장되어 있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다. 종교의 자유라는 범주 내에는 종교를 믿을 권리뿐만이 아니라 '''종교를 거부하거나 믿지 않을 권리'''도 포함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정상적인 종교의 포교나 전도 같은 것은 처음부터 포교를 하고자 하는 목적을 명백히 밝히며,[83] 상대방이 무시하거나 거부한다면 더 이상 강요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설령 포교 시도의 대상이 된 상대방이 종교 전도에 대해 불쾌해했거나 화를 냈다 하더라도 이걸 가지고 종교를 거부할 권리를 침해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하지만 대다수 사이비 종교의 포교는 종교를 전도할 목적을 철저히 숨긴 채로 접근하여 상대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리는 것으로 시작하며, 자신이 어느 종교에서 나왔는지도 철저히 숨기고, 상대방이 거부 의사를 밝히더라도 끈질기게 달라붙어 감언이설로 속여 넘기려 하는 등 완전히 사기나 다름없는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특히나 2020년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사랑제일교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을 계기로 비단 신천지뿐만 아니라 사이비 종교 자체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거부감과 혐오감이 극도로 심해짐에 따라 국가가 나서서 사이비 종교 문제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해결하거나 개선이 가능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상 사이비 종교 문제로 인한 자국 혐오는 늘면 늘었지 결코 줄지는 않을 것이며 심할 경우 전도꾼들을 향한 사적제재를 가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84][85]

20. 주변국에 비해 초라해보이는 역사


한국은 역사적으로 수백 번에 가까운 침략을 받았고 근현대에는 일제에 의해 식민지가 되고 한국전쟁까지 겪는 등 많은 수난을 겪었다. 게다가 세계사적인 측면에서 보면 과거 정말로 세상의 중심과도 같았던 중국이나, 제국주의 시절 비 서구 국가로는 유일하게 열강 축에 속했던[86] 일본에 비해 한국은 딱히 돋보이는 부분이 없는 듣보잡에 가까운 국가였다.[87] 이런 역사적 배경 또한 자국 혐오를 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또한 이런 역사적 배경은 비뚤어진 애국심에 기반한 역사왜곡을 하는 환빠가 생기게 된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명심하자. 몽골에 먹힌 중국 남송이 몽골보다 미개하다던지, 게르만족에게 점령당한 로마는 게르만족보다 뒤떨어져서 그런 게 아니듯, '''약탈과 파괴로 한 나라를 재단하려고 하는 자체가 매우 미개한 발상이다.'''
'''바이킹 민족주의자나 네오나치조차 과거의 일을 과장 되었다거나 날조되었다고 애써 실드치기 바쁘지, 남들에게 민폐 끼치고 강간하고 학살을 일삼았다는 걸 자랑스럽게 여기고 뻗대지 않는다.''' 물론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설사 있다고 해도 함부로 입밖으로 꺼내는 순간 같은 네오나치들도 미친놈 취급하며 왕따시키는 게 현실이다.
한민족을 순응의 민족이라고 프랑스 혁명을 찬양하고 한국을 무식하게 비하하는 부류도 있으나, 아니 땐 굴뚝엔 연기가 나지 않는 법. 폭정의 결과물이다.
프랑스 혁명도 100년 동안 재정 적자에 허덕이고 전쟁이나 해대고 왕이 돈이 없으면 귀족들에게서 강제로 빼앗는 거나 자유 징세권을 팔아넘기는 게 결국 한계가 와서 터진 일이다. 뜯긴 귀족은 자기가 알아서 하층민을 더 가혹하게 착취하고, 징세권을 산 업자들은 원금 회수한다고 악랄하게 세율을 높여 돈을 갈취하고, 이렇게 폭정이 폭정을 불러 결국 터져서 일어난 일인데, 헬무새들은 이에 반면 한민족은 순응했다고 찬양하고 있다. 라부아지에 같은 위대한 학자도 결국 실험비 충당하려고 파리 통행세 300% 올려 파리 식량 문제를 야기해서 모든 원가를 높여버려, 시민들의 고혈로 취미 생활을 해볼 수 있었던 것뿐. 결국 혁명대에 잡혀 참수당했다. 목숨을 보전하려면 국민들 말고 이억만리에 있는 식민지인들만 안전하게 착취하거나, 동시대 캐번디시처럼 사략선 해적질로 떼돈 번 할아버지의 부를 온전하게 상속하거나 하는 거 아닌 이상 방법이 없었다.
일본 에도시대 300년 동안만 해도 민중봉기 잇키가 기록된 것만 해도 7000건 인데, 이건 조선보다 3배 이상의 세금을 거둬서 해마다 일본 1/3 가정에서 '''엄마들이 먹을 게 없어 입하나 덜자고 영아들을 자발적으로 살해하는 마비키라는 악습이 300년이나 지속된 배경'''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저렇게 죽이다보니 인구증가율이 거의 0%를 찍었다. 다 죽게 생겼는데 죽기전에 한번 들고 일어나려는데, 사무라이로 이 사람들을 압제한 것이다. 그마저도 상당수의 잇키는 진압될까봐 얌전하게 무기들고 하는 단계까지 가지 못했지만 어떨 때는 우치코와시라고 부잣집에 몰려가서 다 때려부수고 약탈하고 강간하는 풍습이었다.
왜 중국에는 소수민족이 50개가 넘을까? 그 이유는 전부 중국 정부에 정복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중국의 정부조차 줄곧 한족이 해먹은 게 아니다. 당나라는 선비족 혼혈이 맡았고, 원나라는 몽골족, 청나라는 만주족 황실을 가졌었다. '''한국은 역사에서 여러번 중국의 일부가 될 위기가 여러번 있었지만 결국 때로는 전쟁, 때로는 외교로 이 위기를 넘긴 것이다.'''[88]
신대륙이라 불리던 남북 아메리카를 개척하고 싶었던 부류는 잃을 게 없던 모험가 평민들이지, 이미 자국 하층민들을 충분히 부려먹고 있던 왕과 귀족들이 특별히 깨어있어서 한 게 아니다. 식민지 특산물을 약속받아 총독으로서 인정해주는 게 고작이었지, 정작 개척에 열을 올리던 사람들은 종교 탄압이나 개척지에서 신흥 귀족이 되어 노예라는 하층민을 마구 부려먹고 싶었던 평민들이다. 상인들도 삥 뜯는 귀족과 "자국 부을 해외로 유출시킨다"며 만든 통행세와 각종 규제 때문에 네덜란드로 많이 도망가서 초창기 네덜란드가 식민제국을 만들 수 있던 것이다. 이렇게 개척을 다 해놓고 영국이나 프랑스가 이후에 인구 수로 밀어부쳐 2차 식민제국으로서 떵떵거리고 다닌 것이다.
미국 개척민들은 군대가 아주 편하게 몇십세대 뒤쳐지고 유럽에서 처음 온 전염병으로 90%내지가 죽어버려 적은 숫자에서 더 적어진 원주민들을 머스켓으로 마을들을 하나씩 몰아내고, 이후 산발적인 저항은 민간인들 사이 총기 인프라로 커버하면 되는, 개척하기 매우 쉬운 수준이었다. 노동력도 노예 무역으로 많은 수를 충당해서, 남부 주의 백인 인구가 적어 투표에서 불리해지자 "흑인 노예는 인간이 아니지만 0.6명분의 영혼이 있다고 간주, 0.6명분의 투표를 주인이 추가로 행사해 줄 수 있다" 라고 우겼던 곳이다. 애초에 미국으로 간 이유도 유럽에서 기존 세력이 버티고 있으니까 개척을 할 수 없어서 "신대륙"이라는 다른 탈출구로 몰린 것이다. 조선으로 치자면 개척민들 보고 세계구급 크기의 GDP를 가진 중국인들과 싸워서 땅을 뺏아 개척하라고 바랄 수 있는가? 제국주의 시대에 전성기를 맞이한 영국조차 아편 전쟁 전까지 "잠자는 거인"으로 취급하며 매우 조심스러웠다.
서양에서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라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다는 사람들이 99.99%일 정도로 매우 드문 케이스인데 한국의 헬무새들이 침소봉대한 것이며, 실제사례들조차 정작 가장 보살핌이 필요한 최하층민인 노예들에게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하지 않았다. 제국주의로 수천만명의 이민족을 착취하고 그 돈으로 자국 백인 하층민을 싼 공산품이 가져온 여유로 교육시설을 확충시켜 학생들을 식민지 중간관리직으로 양성해 수천명에 달하는 최하층민들의 커지는 반란의 위험을 막고 더욱 효율적으로 채찍질하도록 등용했다. 이게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실상이다.
종합적으로 16세기 유럽 국가들 국력 수준으로는 아시아 문명들을 굴복시켜 식민지화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아프리카는커녕 남북아메리카 침략이 고작이었다. 잊지말자, 남북아메리카는 '''철기도 제대로 못다루어서 쟁기도 없어 인구수도 얼마 없으면서 자원이 풍부하고 국가 재정의 근간이 되는 금은동이 흘러넘치는 땅이었다.''' 1차산업인 천연자원 채취에서 잉여생산물이 썩어 넘치도록 확보되어야 2차산업인 공업에 투자할 수 있고, 여기서도 잉여가 넘쳐야 3차산업인 상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거지, 어느날 깨우친 지도자가 갑자기 "상공업 발전시키자"라고 해서 교류할 잉여생산물이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다.
결국 남북아메리카라는 신의 꿀땅이 없었다면 힘을 기를 수도 없었고, 이후 힘을 길러 아프리카 정복, 동남아 정복, 인도 정복, 호주 정복을 차례대로 진행 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자신만만해진 유럽인들은 동양인이나 흑인을 인간동물원에 가두어 희롱하며 1960년대까지 이런 게 남아있었다.
여하튼 이러한 사례를 찬양하고자 하면 결국 '''"폭정하다가 세계구급 민란을 야기한 한심한 지도자들을 찬양"하는 꼴,''' 혹은 '''사람이 못할 짓을 마구 한 인면수심의 범죄자들'''을 동경하는 꼴이다. [89]

21. 정권과 국가의 동일시 및 혼동


양적으로는 자국 혐오 중에서도 많은 유형을 차지한다. 정치병/정치극단주의에 빠져서 현 정권과 국가를 동일시하고, 정권을 잡은 세력에 대한 반감 국가에 대한 반감 및 혐오로 빠지는 것. 사실 이 부분은 '자국' 혐오라고 보기에는 애매한 편이다. 진지하게 자신의 국가 자체를 혐오하는게 아니라 정권을 국가로 착각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혼동으로 인한 자국 혐오로의 변질 자체는 분명 매우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런 유형의 경우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정권이 들어서면 태세를 전환해서 국뽕, 쇼비니즘과 같은 '''극단적인 자국 찬양'''으로 돌변할 때도 많다. 물론 그 중에서는 자신이 원래 지지하고 있던 정권이 자신의 생각과 다른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게 되면 모두까기 인형으로 변해 정치꾼들은 전부 쓰레기라고 생각하며 자국 혐오에 빠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22. 경찰과 사법에 대한 불신


대한민국은 전세계의 국가들을 통틀어서 치안 순위가 이미 최상위권에 들어가 있는 국가이다. 당장 한국은 늦은 시간에 길거리에 쓰러져 있던 취객들 중 절대다수는 범죄에 노출되지도 않고 경찰의 보호 하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지만, 선진국의 대명사로 불리는 북미나 서유럽의 국가들조차도 밤 늦은 시간에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어 길거리에 쓰러져 있으면 작게는 절도부터 크게는 강간이나 살인과 같은 중범죄의 피해자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90] 심지어는 작은 사회, 닫힌 사회를 이루기 쉽다는 특성 탓에 치안이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는 일부 농어촌 지역의 경우조차도 외국의 사례와 비교해 보면 훨씬 안전하다.[91]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범죄자들에 대한 경찰의 안일한 대처, 그리고 사법부의 관대한 처벌은 수많은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무고한 희생자가 죽거나, 삶이 통째로 망가지고 나서야 그제서야 경찰과 사법부가 범인을 잡겠다는 둥, 대책을 세우겠다는 둥 하며 뒤늦게 반응하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의 악순환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반복되고 있다.[92]
이외에 선량한 사람이 괴한에게 위협을 받는 상황일 때 자신 혹은 소중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괴한을 죽이거나 다치게 해서 무력화 시켜야하는데[93] 이렇게 대처하면 그 사람은 과잉방위, 심하면 사적제재로 간주되어 법적 처벌을 받게된다. 분명히 정당방위 행위가 법률 상에는 명시되어 있으나, 실제로 정당방위로 인정되어 처벌을 면하게 되는 경우가 적다.[94] 그렇다고 무력을 안 쓰면 괴한에게 변을 당할 수 있고, 또 무력을 써서 스스로를 지키면 역으로 가해자가 되어버려 법적으로 처벌을 받게 되니 결국 무고한 희생자 발생을 막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선량한 시민들이 부당한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많이 잃었으며 이들 중에는 아예 국까로 돌아서는 경우도 많아졌다.
다만 이 부분은 한국만이 아닌 대륙법 체계를 따르는 대부분의 국가가 가지고 있는 공통된 딜레마이다. 오히려 한국은 대륙법 국가 중에서는 영미법의 영향으로 인해 엄벌주의 성향이 비교적 강한 편이고, 정당방위 기준과 조건 역시 대륙법 국가들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그리고 영미법 국가들 역시 미국의 사례를 보면 알듯이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1] 실제로 경찰이나 국가 기관에 가정폭력 문제를 신고해도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해 타국에 난민신청을 해 승인된 사례들도 존재한다.[2] 최소 '''80대'''인 어르신 분들이다.[3] 다만 개발독재 자체가 한국의 고속 성장을 불러왔는지는 논란이 있다.[4] 다만 노태우 대통령은 전두환 대통령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5] 다만 이걸 알아도 "내가 그 문제를 만들었냐?" 혹은 "왜 나까지 그걸로 피해를 입어야 해?" 이런 식으로 그래서 어쩌라고 식으로 계속 자국 혐오를 하는 자국 혐오자들도 있긴 하다.[6] 한국에 오래 거주한 일본인이 쓴 맞아죽을 각오로 쓴 한국인 비판 책에서는 한국인들은 유행만 따라잡을 생각만 하는 따라쟁이들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7] 예를 들어 유행이 지난 옷을 입었다거나, 인지도가 없는 노래를 부른다고 놀리는 것.[8] 당장 논을 가꾸는 일만 해도 농기계 없이 수작업으로 일해야 한다면 혼자서는 절대 불가능하다.[9] 이 당시의 선전 문구가 바로 '''잘 살기 위해 스스로의 자유를 제한하자'''였다. 이 선전 문구를 통해 박정희의 전체주의적 사고 방식을 엿볼 수 있다.[10]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나치 독일이다.[11] 하지만 68 운동 이전에도 산업화는 이미 이루어져 있었으니 문화 발전이 어느 정도는 된 상태였을 것이다.[12] 이 링크로 들어가서 원문 버튼을 누르면 PDF 파일이 다운로드되는데, 이 파일 안에 모든 내용이 담겨 있다. 500 페이지가 넘는 파일이니 참고할 것.[13] 간혹 시민 의식하고 치안하고 관련이 없다는 주장은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범죄 자체도 도덕성, 윤리성과 관련이 있으므로 시민 의식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14] 자살률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한국이 자살률이 높은 것은 노인 자살률이 입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한국의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것이 와전된 케이스. 한국의 청소년 자살률은 평균보다 약간 위정도이다.[15] 이는 한국의 전체 범죄 중 사기 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이 1위라는 것이 와전된 경우이다.[16] 한편, 이것이 자국 혐오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근거로 들어 한국인들은 선동을 잘 당한다고 주장하는 자국 혐오자들이 있다.[17] 이를 두고 세계사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라 평하곤 하는데, 사실이다. 100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이렇게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급성장한 사례는 없었다. 전쟁 후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한 사례는 독일, 일본도 마찬가지지만 이들은 전쟁을 일으키기 전부터 이미 산업화에 성공하고 해외 식민지까지 거느리고 있었던 제국주의 열강이었기에 한국과는 기반부터 달랐다.[18] 특히 흉악범죄나 살인사건, 사망사고, 방화와 같이 사람의 목숨에 관한 사건들.[19] 물론 북서유럽도 저출산으로 완전한 장밋빛은 아니긴 하다.[20] 이와 관련해 타임지의 창립자인 헨리 루소는 "좋은 소식은 뉴스가 아니다. 나쁜 소식이 뉴스다."라고 한 적이 있다.[21] http://en.rsf.org/press-freedom-index-2013,1054.html[22] http://www.transparency.org/cpi2014/results/[23] http://pages.eiu.com/rs/eiu2/images/Democracy-Index-2012.pdf[24]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Human_Development_Index[25]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알바만 해도 먹고 살 수 있으며 한인사회에 들어가면 행복만 기다린다는 말도 나오는데, 정작 현지의 한인들은 오히려 한국보다 한국식 문제점이 더 심각한 곳이 미국 한인 사회라고 잘라말한다.[26]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대부분의 자국혐오자 즉, 국까들의 사상은 진정한 의미의 탈국가/탈민족주의와는 거리가 멀다. 이들의 사고와 비판에선 결코 한국이라는 국가가 빠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일종의 자학적 민족주의로 보면 된다.[27] 세계에서 북한의 막장성을 부정하는 집단들은 북한과 북한 외부의 친북종북주의자들 밖에 없으며, 그나마도 북한에 대해서 정치적인 이유로 지지하거나 우호적인 국가의 경우 정치인들의 의식수준이 북한과 다를 게 없는 국가가 아닌 이상 북한의 막장성을 아주 잘 알고 있는 편이다.[28] 의외로 많은 사람이 모르는 일이지만, 국제법적으로 한국전쟁은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29] 일개 국회의원의 실언이나 망언을 국가의 공식입장인 것처럼 받아들인다. 도날드 트럼프가 개소리를 해댄다고 그것이 공화당, 미국 전체의 의견은 아닌 것이다.[30] 사실, 전시 해외도피에 나서는 기득권층을 처단하는 것도 일종의 애국이다. 남베트남이 어떻게 망했는지를 생각해보자.[31] 물론 지도층과 사회의 잘못은 비판받아야 하고 바로잡아야 하는 게 맞다.[32] 이는 청년실업이 심각해지는데다 3D 업종에도 취업하지 못하며 아르바이트로 연명해야 하는 청년층이 많아지기 때문이다.[33] 일례로, 방탄소년단의 유엔 연설 당시, 인터넷상 반응을 보면, 아이돌에 대해 부정적이기 쉬운 노년층에서는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이 전무했지만 또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커뮤에서도 연설문의 내용에 대해 조롱하는 반응이 있었다. 실제로 해외 유학생이 트위터를 통해 한국 여성들만을 타깃으로 방탄소년단 유엔 연설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수집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잠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경우는 자국이성혐오증이 결합된 것이지만, 여성인 자신이 남성들보다 더 성공해야한다는 경쟁심이 주된 요인이다. 또한 트페미 성향이 아니더라도, 기성세대 사이에서 국뽕으로 칭찬을 받는다는 것 때문에 빠가 까를 만든다는 식으로 거부감을 보이는 남성들도 있다.[34] 당장 1990년대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은 초등학교(혹은 국민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수입산 제품을 쓰는 것은 '''나쁜''' 행위고 국산품을 쓰는 것이 옳은 행위다', '국가와 사회가 잘 되기 위해서는 내가 조금 불편해도 참아내는 것이 미덕이다'와 같이 무조건적인 애국과 전체주의를 당연시하는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심지어는 '''애국심은 단순히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닌, 국가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희생을 감수할 수 있는 정신'''이라는 정신나간 소리를 자랑스러운듯이 지껄이는 경우를 학교를 포함하여 사회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다행히도 최근 들어서는 교육 현장에서 이러한 세태가 많이 개선되었다.[35] 다행스럽게도 애국심 강요가 2010년대 교육 과정에 와서는 많이 사라졌지만, 탈민족주의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이미 애국심을 버린 학생들에게 어떻게 애국의 필요성을 설파할 지 대책을 안 세운 듯하다. 애국심 '''강요'''를 뺀다고 '''애국'''까지 통째로 빼 버린 셈.[36] 이와 같이 각종 매체에서 접하는 잘못된 행태들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동조하거나 반발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교육을 통해 반면교사로 삼아 학생 개개인의 가치관 형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지만 불행히도 한국의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을 문제 푸는 기계로 만들려고 할 뿐, 인성과 가치관을 올바르게 잡아줄 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37] 이 제도의 큰 모순중 하나는, 해당 지역 출신이 다른 지역의 대학교를 나온 경우에는 지역할당제에서 배제되지만 타지역 출신이 해당 지역에서 대학교만 나온 경우에는 지역할당제의 수혜를 입는다는 것. 차라리 해당 지역에서 몇년 이상 거주한 학생(예를 들어 지역 중고등학교 출신이라든지)에게 우선권을 준다면 그래도 "지역인재"를 채용한다는 관점에서 말이 되지만 출신대학의 소재지'''만''' 보는 것은 대학 소유주의 이권 외에 무슨 의미가 있냐는 비판이 있다.[38] 게다가 명문대생과 비명문대생 사이의 근본적인 실력차이까지 간과하고 있다. 물론 명문대생이라고 해서 모두 유능하다거나, 반대로 비명문대생이라고 해서 모두 무능하다고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평균적인 수준의 차이는 분명 무시할 수 없다.[39] 요약하면, '''사람들이 살해당하는 만화를 그린 것이 살인죄'''가 된다는 식의 말도 안 되는 법이다.[40] 본인이 직접 병역의무를 이행중이거나 마친 사람이면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이지만, 정작 미필인 남성들을 배척하는 사람들도 많다.[41] PTSD라고 해서 일상생활에 큰 문제를 초래할 정도로 거창한 증상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군필자들 중 안 꿔본 사람이 없다는 '''군대 다시 가는 꿈''', 즉 악몽을 지속적으로 꾸는 것도 전형적인 PTSD의 증상 중 하나이다. 미군만 해도 가장 심각한 문제로 손꼽히는 정신질환이 PTSD이다.[42] 국군에는 여군 역시 당연히 존재하지만, 여군은 100% 자신의 의사에 의해 자원입대한 간부들이나 간호사관학교 학생들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의무적으로 징집되는 병사들과 같은 선상에서 놓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물론 여군들도 남군 못지않게 고생하는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여군들을 모두 싸잡아 공무원 돼서 쉽게 살려고 한다는 식으로 매도하는 것은 결코 옳은 행동이 아니다.[43] 그마저도 과거에는 더 길었다.[44] 민방위도 있긴 한데 어차피 몇시간정도 간단한 교육받는걸로 끝이기 때문에 예비군에 비하면 문제가 훨씬 덜 하다.[45] 부하 병사, 선배 간부, 후배 간부 모두 해당된다. 이 중 어느 누구와도 관계가 꼬이게 되면 적지 않은 고생을 할 수밖에 없게 된다.[46] 그나마 최근 들어서 병사의 월급을 대폭 인상하며 조금은 나아지는 기미를 보이긴 했으나 여전히 법정 최저시급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저임금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는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다 보기는 무리가 있다.[47] 그나마 아르바이트 등을 구하고자 할 때 군필자 우대 부분에서 '어느정도' 우대받는 정도가 전부다. 그마저도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정규직으로 채용되기 위해 취업 활동을 할 경우에는 우대받기는 커녕 '''성인 남성이라면 군필이 당연한 것'''으로 간주되다보니, 군대에 다녀왔다고 우대받기는 커녕 오히려 이런저런 사유에 의해 군대를 다녀오지 못한 남성들에 대한 편견어린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더 많다. 즉, '''다녀온 사람이 우대받는 것이 아니라, 다녀오지 못한 사람이 불이익을 보는''' 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병역 의무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이다.[48] 현부심 등의 경우에서도 편견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사회 적응을 어려워 했던 사람들의 경우는 군대에서도 그런 경우가 꽤 있으나, 반대로 사회에서는 별 탈 없이 잘 생활했지만 군대 특유의 폐쇄적이고 억압적인 분위기에는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중간에 이로 인해 공익 혹은 전시근로역으로 전환된 경우, 그렇지 않더라도 관심병사로 생활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사회에서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 인간이라는 편견이 아직도 많다. 중장년층 뿐 아니라 청년층에서도 이런 편견이 적잖이 있다.[49] 이때문에 성남시에서는 성남시 시민 한정으로 군대 상해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50] 사실 군병원에서 근무하는 군의관들은 보통 6~8년 정도의 꽤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사들이다. 다만 군병원은 민간 병원에 비해 시설이나 장비 등이 제한되고 뒤쳐지는 부분들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군의관들은 민간 병원의 의사와 달리 자신의 성과에 대한 보상이 전혀 없으면서, 정말 큰 잘못을 저지르지만 않는다면 직무에 불성실하게 임한다고 해서 불이익을 보는 것도 없기 때문에 굳이 열심히 일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결코 적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여기에 더해 민간 병원의 경우 의사가 아니라 치료를 받는 환자 쪽이 갑의 입장에 서지만, 군의관의 경우 장교 계급을 가지고 있는 만큼 자신보다 계급이 낮은 병사들을 상대로는 오히려 군의관이 갑의 입장에 서기 때문에 더더욱 불성실하게 대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군의관에게 최소 중위 이상의 계급을 주는 것을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데, 만약 병사들 중에 질병이나 부상 등으로 진료나 치료가 필요한 인원이 발생했을 때 일정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그것을 무시하고 훈련이나 일과를 강행하려 드는 부사관이나 초급장교들이 있을 경우 계급으로 찍어눌러서라도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51] 심한 경우 예비군 훈련장까지 오가는 교통비만큼도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 국민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개인이 경제적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실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52] 참고로 이 벌금은 '''전과기록에 남기 때문에''' 만약 본인이 공직 진출을 희망할 경우 이 전과기록이 엄청난 걸림돌이 된다. 물론 중대한 범죄로 인한 전과는 아닌 만큼 공직을 제외한 일반적인 사회생활에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단순히 전과기록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편견을 가지는 경우도 많고, 해외 입국이나 비자 발급 시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전과기록이 남는다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53] 이 부분은 사회복무요원도 똑같이 올리는중이다.[54] 신혼에 수도권 아파트가 꼭 필요하다던가 하는 식인데 취업이 잘 되던 시절에도 이건 망상에 불과했다. 부모님 세대가 자기 집을 갖고 있는 것도 막대한 대출금에 허덕이다가 40~50대쯤 된 뒤에야 소유하게 된 경우가 훨씬 많다. 다만, 이것의 주 원인은 과열된 부동산 시장에 따라 거품이 낀 부동산 시세와 그에 편승한 투기꾼들의 투기가 한 몫 한다. 대부분의 신세대라면 신혼에 수도권의 전세집을 구하지, 자가를 바라보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서울이 아닌 수도권이라면 전세를 구하는 것 자체는 욕심이 아니다.[55] 투기로 과열되어 과도하게 높아진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삶에 고통을 받는 경우 등을 대표적인 예시로 들 수 있다.[56] 다만 의과대학과 같이 학점 경쟁이 치열한데다 전공만 들으며, 절대평가가 원칙이라 C, D가 쏟아져 나오기도 하는 대학에서 수강을 했다면 예외로 볼 수는 있다.[57] 물론, 관광 등 영어가 필수적인 업종의 영어자격을 제외한 다른 자격의 영어 같은 것이 아니라 해당 업종에 필수적인 기술의 자격증을 의미한다. 수리업체의 전기기사자격증. 박물관 큐레이터, 도서관 사서 같은 경우. 그리고 이 자격증은 경력이 없어도 당장의 노력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라는 조건도 붙는다.[58] 어떤 목표나 이루고자는 것을 이루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지만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그 시간과 비용을 들인만큼 본인이 원하는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설령 자신이 생각했던 방향성이 다소 어긋났거나, 운이 따라주지 않아 당장에는 원하는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때까지 해 왔던 노력과 자기계발은 고스란히 자신의 강점이 되어 언젠가는 분명히 그 빛을 발하게 된다. 잊지 말자 본인 스스로 극단적 사고방식을 버리고 변화하고자 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59] 사실 해외취업의 경우도 "대한민국이 싫으니 외국으로 떠난다"라는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기초로 깔게 되면 성공하기 어렵다. 혐오, 분노, 복수심, 도피욕구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들은 사람으로 하여금 강렬한 동기부여를 일으키긴 하지만 그 대가로 판단력을 흐려지게 하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서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될 위험이 매우 높다. 만약 "한국으로는 죽어도 돌아가기 싫다"는 마음 때문에 닥치는대로 해외 기업에 취업했는데 해당 기업이 블랙기업이었다거나, 일단 되는대로 취업을 하긴 했는데 자신의 능력이나 적성, 성격과는 영 동떨어진 업무를 맡게 된다면 오히려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 뿐이고,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한 해외 취업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예시를 들어 설명해 보면,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잃은 토르가 이런 부정적인 동기를 가지고 싸우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복수에 눈이 먼 탓에 판단을 그르쳐 타노스로 하여금 그의 목적을 달성할 여지를 줘 버리고 말았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감정에 의한 동기부여의 리스크를 잘 보여준다. 설령 해외 취업을 희망하게 된 계기 자체는 '한국이 싫어서'라는 부정적인 동기였다 하더라도 그것에서 그치지 않고, 해외 취업이 자신에게 있어서 얼마나 긍정적인 목표인지를 몇 번이고 다시 되뇌어 보면서 스스로에게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훨씬 더 바람직하다.[60] 현실도피를 한다고 현실이 달라지진 않지만 누군가가 노력하면 갑부만큼은 아니더라도 성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반박해도 "지금 나한테 의지드립치면서 기득권층 빠냐? 더러운 금수저 새끼야!"라면서 상대방을 노예 정신 투철한 국가의 노예, 세상 물정 모르는 놈으로도 매도한다.[61] 대표적인 예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건망증을 빈번하게 겪으며 이로 인해 학업 혹은 업무를 하는데 지장이 생기며 중증으로 악화될 경우 중도포기 하거나 퇴사해야 하는 상황까지 생긴다.[62] 대학 학점과 공무원 시험 점수, 지엽적인 문제를 맞추는 능력을 비교하면 대략 견적이 나올 것이다.[63] 물론 무역이나 해외영업과 같은 영어 실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직종이라면 이해가 가지만, 일반행정을 하거나 국사학 관련 연구에 종사하는 공무원 등은 영어는 사실상 전혀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한자한문 실력이 더 요구되는 분야이다.[64] 더군더나 해외 거래처 혹은 경영진들과 소통하려면 말 그대로 '''Speaking'''이 핵심인데 정작 이걸 원활하게 할 수 있는가를 TOEIC하나로만 평가하고 있다.(TOEIC과 TOEIC Speaking은 별개의 과목이다.) [65] 다소 뜬금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한국에서 서브컬처, 특히 일본 만화/애니메이션 계열의 서브컬처 향유층에 대한 인식은 장애인과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나쁜 수준이며, 상당수의 국민들에게 퍼져 있는 반일 정서가 이를 부채질한다.[66] 이로 인해 발생하는 또 다른 부작용은 오락이나 성이 점점 음지화한다는 것이다. 오락이나 성은 그를 통해 얻는 쾌락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사람인 이상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 사회적으로는 금기시되고 있으니 음지로 숨어들게 된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기 때문.[67] 다만 이는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 철학들이 마찬가지로 지니고 있는 문제점이다. 현대에 새로이 태어난 종교나 철학이 아닌 이상. 당장 기독교만 하더라도 무려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에 태어난 종교이고, 원죄론이라고 현대 시점서 보면 기겁할 연좌제적인 교리를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걸 생각해보자.[68] 다만 변질된 유교적 전통 항목에도 있는 말이지만 이 중 대부분은 진짜 유교의 그런 것보다는 근현대에 일제가 변형시키고 왜곡된 것들이 많다. 즉 어찌 보면 현대 사회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들이 많아졌다기보다는 오히려 변하면서 더 심화되고 악화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성별이나 직업에 대한 차별적인 시선과 같이 유교라는 사상 자체가 내포한 진짜 문제점들 역시 무시할 수는 없지만 이 역시 다른 종교나 이념, 사상, 철학 등도 마찬가지로 지니고 있는 문제점이다.[69] 나머지 이유들은 해당 정책이 정치적 탄압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 정책의 실효성 문제, 정부의 언행불일치 등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항목을 참조하길 바란다.[70] 당연히 일본의 문화 자체도 병폐가 있다. 무조건적으로 찬양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71] 이들은 게시판 내에 혐한 공작 스레를 세워 매번 아침마다 '오늘 하루도 혐한 공작 힘냅시다' 따위의 문장으로 시작하며, 한국어나 중국어를 할 줄 알고 각국 커뮤니티 사이트에 접속해 거짓된 정보를 유포하는 작자들을 '''카미카제 특공대'''로 칭한다. 카미카제태평양 전쟁 당시 무슨 작전을 수행했는지 알고 있으면 그야말로 소름이 끼칠 일. 자세한건 넷우익, 혐한초딩 문서 참조.[72] 물론 미국병도 정작 미국에 가서 살아보고는 현실이 생각했던것보다 좋지 않고 험난한것을 겪게 되자 역으로 미국에 대해 환상을 가지지 말것이며 이민을 가겠다면 다시 생각해보라고 조언하는 사람들도 많다.[73] 하지만 한국에서 장인 문화를 없앤 장본인은, 대한민국을 감싼 여러 문제, 거기서도 일제이다. 대부분의 장인들은 열약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전통을 이어왔지만 각종 국난을 겪으면서 그마저도 끊기고 말았다.[74] 물론 한국에도 비슷한게 있었다. 향,소,부곡이라고. 하지만 조선이 건국되고, 행정구역 개편 및 신분 이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짐에 따라 사라졌다. 전근대시기에는 직업이 곧 신분이었고, 이 직업=신분이 수세기동안 고착화되고 내려온것이며, 상업이 발달하기 시작하자 대접받기 시작한것이다.[75] 그렇지만, 다른 문화도 마찬가지다. 시장성이 없고 마이너하다면, 박대받는 것은 마찬가지다. 다만 전통문화의 경우에는 시장성과는 상관없이, 정부가 나서서 무형문화재라던지 인간문화재로 지정해서 명맥이라도 유지시킨다. 한국 내 다른문화는? 당연히 그런거 없이 자연소멸된다.[76] 특히 내선일체를 강조하며 일본어와 창씨개명을 하도록 하는 등 온갖 핍박을 가했다.[77] 무시하는 이유는 주로 현질유도와 랜덤박스 때문이다.[78] 독재정권을 타도한 세력이 특권의식에 찌들어 있다는 것이 얼핏 보면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들 중 결코 적지 않은 수가 '''"우리는 청춘을 바쳐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이룩한 사람들이다. 젊은 것들은 우리가 어떻게 싸웠는지 알 리가 없다"'''라는 식의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정작 본인들은 자신들보다 이전에 목숨 바쳐서 국가를 지켜온 전쟁 세대, 인생을 통째로 바쳐가면서 세계 최빈국이던 한국을 선진국 수준까지 끌어올려온 산업화 세대들의 공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박사모대한민국어버이연합같은 일부 극단적인 일파의 무개념적인 행태를 일반화하여 자신들보다 윗 세대들을 모두 싸잡아 우매한 틀딱, 노친네 취급하며 무시하는 것은 덤.[79] 출산율이나 혼인 비율 등이 떨어지는 것이 복합적 원인이긴 하나 페미니즘 확산도 이에 일조하고 있다. 까딱하면 성범죄자로 몰리는 것이 남 이야기가 아니게 되어 버림에 따라 애초에 펜스 룰을 치는 등 초식남이 늘어나는 것이 현실이다.[80] 대한민국 헌법 제 20조 1항.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81] 일본에서는 컬트(カルト)라고 더 많이 불린다. 영어단어 그대로 미신이라는 뜻.[82] 일본은 신토불교에서 유래한 문화가 사회 깊숙히 뿌리내려 있는 것과는 상대적으로 일본인들은 대체로 종교문화 전반에 대해 무관심하다. 가령, 신년이나 각종 시험 등을 앞두고 신사에 가서 참배를 하거나, 가족이나 친지가 사망했을 경우 스님을 불러 불교식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 등을 절대다수의 일본인들은 종교적 활동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전통 문화를 향유하고 풍습에 따르는 것으로 받아들인다.[83] 예를 들어서, 정상적인 개신교에서 포교를 하려는 경우 어깨띠 등을 통해 어느 교회에서 나왔는지를 명백히 밝히는 경우가 많으며, 행인들에게 말을 걸 때에도 처음부터 바로 "예수 믿고 구원 받으십시오"와 같은 식으로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길을 묻는다거나 인상이 좋아 보인다는 등 포교와 전혀 관계가 없는 딴 소리를 하지 않는다.[84] 일반인들 입장에서도 이런 사이비 종교에 대한 혐오감이 심하며 특히 사이비 종교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 입장에선 이 사이비들은 조주빈과 동급의 인간 쓰레기들로 여겨질 정도다.[85] 이들의 집단감염으로 스포츠 경기도 다시 무관중 더 심하면 경기 중단까지 가야하는 상황이며 자영업자들은 이들 때문에 영업정지 당하므로서 빛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86] 한때나마 세계관 최강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였던 시절도 있으나 이쪽은 현대사인 만큼 국까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즉, 현재 한국이 일본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국제적 위상을 가지고 있음을 고려해 이쪽은 별다른 관심없는 국까가 있는가 하면, 어쨌거나 한국이 그 정도 입지는 아니니 이쪽도 포함해 한국사를 비하하는 국까도 있다.[87] 한국의 주변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역사 수업에서 가르치고 있는 한국사의 경우 중화문명권에 속했다는 것 이외에는 비중이 공기인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중국과 일본의 시점에서 서술되어 있는 것을 가르쳐서 한민족은 1948년 이전까지 주권국가를 세우지 못했고 역사와 문명이 없는 상태에서 중국의 역대 왕조와 일본의 속민으로 있었다는 인식이 존재하기도 한다. 그나마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가고 조공-책봉 체제가 근대적 속국 관념과는 다르다는 인식이 서구 학자들 사이에서도 퍼져나감에 따라 '1948년 이전까지 주권국가가 없었다'는 인식은 예전만큼은 아니다.[88] 한사군도 결국 한반도 전체를 커버하진 못했다.[89] 그러면서 한국은 정의가 없는 나라라고 멋대로 까내린다.[90] 실제로 한국을 비롯하여 치안이 매우 안정된 몇몇의 극소수 국가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밤 늦게 혼자 돌아다니는 행위 자체를 거의 '''미친 짓'''으로 취급한다.[91] 한국의 경우는 아무리 치안이 불안한 지역이라고 해도 현지 주민들과 필요 이상의 접촉을 갖거나 하지 않고 단순히 그냥 잠깐 들렀다가 지나가거나, 업무상 방문하는 정도로는 보통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외국의 경우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그러한 지역에 진입하는 것 자체가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한 일이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92] 다만, 역사를 배우면 알겠지만 인류의 역사 자체가 사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의 반복이었다.[93] 작정하고 덤벼오는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지 않고 멀쩡하게 제압하는 건, 덤벼오는 상대방이 만취 상태이거나 몸이 성치 않아 이미 반쯤 무력화되어 있는 상태가 아닌 이상, 초등학생과 프로 격투기 선수 수준의 피지컬 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전문적인 전투 훈련을 받은 군경 조직의 교관이나 숙련된 무술인들조차도 상대방이 무기를 꺼내 들면 나는 더 강한 무기를 사용해서 상대방을 죽이거나 반병신을 만들어 완전히 무력화시키거나, 그냥 냅다 도망가야 한다고 지도한다. 하물며 집과 같이 도망갈수도 없는 상황에서라면 정말로 목숨을 걸고 싸워 괴한을 반 죽여놓는 것 이외에는 스스로를 지킬 방법이 달리 없다.[94] 그마저도 대부분은 정당방위를 인정받은 본인도 멀쩡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나는 상처 하나 없이 멀쩡한데 괴한이 나에게 박살나서 반죽음 상태가 되었다면 법원에서는 '본인의 부상 없이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보아, 이렇게까지 하지 않고도 제압할 수 있었을텐데 과잉대응을 했다'고 판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