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2019년/8월
KIA 타이거즈의 2019년 시즌 8월 경기를 정리한 페이지.
KIA 타이거즈의 8월 일정은 문학[1] -광주[2] -광주-광주-대구-광주-광주-광주-잠실-고척-문학-광주-창원-광주[3] 순으로 8월 1일까지 3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8월 3일부터 2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8월 첫째주 일정은 문학 SK와의 원정 1경기와 NC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8월 둘째주 일정은 LG와 한화와의 홈 4경기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8월 셋째주 일정은 두산과 SK와 kt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8월 넷째주 일정은 잠실 LG와 고척 키움과 문학 SK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8월 다섯째주 일정은 삼성과의 홈 2경기와 창원 NC와의 원정 2경기와 롯데와의 홈 1경기가 있으며, 그 중 15경기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11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7월 30일 ~ 7월 31일 경기는 7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시리즈에서 취소경기가 있을 경우 8월 2일 예비일에 편성된다.
이미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으면서 SK에게 7시리즈만에 루징시리즈를 안겼다. 참고로 이번 시리즈 전 SK의 마지막 루징시리즈도 KIA전이었다. 오늘 선발 홍건희는 전체적으로는 리그 최악의 선발투수지만 SK 상대로 올 시즌 유일한 승리도 거뒀고 지난 홈 SK전에서는 5.1이닝 퍼펙트라는 진기록에 데뷔 첫 7이닝 QS+까지 달성한 등 SK에게는 성적이 아주 좋았다. 1경기는 4.1이닝 4실점이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진정한 슼나쌩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엔트리에서는 전날 2군 경기에서 좌익수 수비를 정상적으로 본 이우성이 등록되어 바로 5번 좌익수로 출전한다. 말소된 나지완은 이제 1군에서의 기회는 끝났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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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테이블세터가 공 6개만에 순삭당했다. 터커가 6구째를 받아쳐 2루타를 쳤고, 최형우가 통산 1200타점을 기록하는 적시타를 치며 오늘도 앞서갔다. 그러나 이게 끝이었다.
1회말 홍건희는 홍건희 그 자체였다.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멘탈이 나갔는지 최정에게 볼넷, 로맥에게 2루타를 맞으며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이어 이재원에게 2타점 적시타, 정의윤에게 투런을 얻어터졌다.
이후 2, 3회는 순삭당했고 홍건희는 여전했다. 이창진의 안일한 수비로 단타를 2루타로 만들어주었고, 바로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곧바로 또 적시타를 기록했고 스타트 퀄리티+를 기록하고 강판됐다.
4회말 김기훈이 등판했다. 하지만 노수광에게 안타, 한동민에게 투런을 얻어맞으며 사실상 승패가 결정되었다.
5회초 세 타자가 8구만에 순삭. 5회말 2사 이후 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
6회초 황윤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박찬호가 삼진, 김선빈이 병살타성 타구, 터커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히며 순삭. 6회말 삼자범퇴.
7회초 멕아리 없이 삼자범퇴로 순삭. 7회말 임기준이 올라왔고, 로맥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8회초 백용환의 안타, 박찬호의 사구, 대타 유민상의 볼넷으로 만루가 되었지만 터커가 내야 플라이를 치며 무득점. 8회말 고영창이 등판해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무실점.
9회초, 최형우의 안타와 이창진의 볼넷이 나왔지만 역시나 무득점으로 깔끔하게 졌다.
오늘 경기는 진짜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 우리가 못해서 졌고 SK가 잘해서 졌다. 타선은 김광현과 수비에게 완벽히 막혔고, 앞선 두 경기에서 투수들을 도와줬던 수비진은 안일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홍건희는 1회에만 5실점을 하며 10패를 기록한 어느 외인 투수보다 더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4] 하필 무너져도 꼭 중요한 경기에서 무너져서 임팩트도 크다. 오늘도 3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뒤 김기훈이 올라왔다. 이럴거면 김기훈을 선발로 쓰지 뭐하러 홍건희를 썼는지 모르겠다.[5]
홍건희 뒤로 올라온 김기훈의 제구가 많이 좋아졌다. 사사구는 단 하나였고 3이닝 동안 삼진을 4개나 잡았다. 첫 이닝에 홈런을 맞은 게 흠이었지만 사사구로 자멸하는 것보다야 훨씬 낫다. 꾸준히 단점을 극복하는 모습.
8월 3일부터 9월 13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된다.
이번 시리즈에 KIA를 상대하는 NC 이명기를 볼수있다.
이번 시리즈에 챔필에 가면, 물쇼를 볼수 있다고 한다. 서한국 응원단장이 문학 원정때 1루 응원석 쪽으로 물쇼가 진행되는것을 보고 토요일에 챔필 오면 해주겠다고 말했는데, 농담이 아니고 진짜로 이번 시리즈는 홍보가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 핫 서머 페스티벌 기간이기 때문에 홈 응원석에 물을 뿌려주는 이벤트가 있다. #
대체선발로 임기영이 180일 만에 선발로 등판한다.[6] 임기영은 시즌 ERA가 11.68에 육박하는데 뭐하러 선발 로테이션을 바꿔가면서 다 진 경기에 김기훈을 불펜으로 냈는지 모르겠다. 원래 이날 선발은 김기훈 차례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 이명기의 송별 행사가 있었다. 기획 영상과 KIA 시절 유니폼 액자, 꽃다발을 선물해주고 KIA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송별 행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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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박민우의 쉬운 땅볼 타구를 안치홍이 흘려버리며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NC 이적 이후 첫 타석에 들어선 이명기를 4구삼진, 스몰린스키를 3구삼진으로 잡은뒤 박석민을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1회말 박찬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는데, 김선빈이 병살성 타구를 치는 바람에 1루주자 박찬호가 아웃되었다. 그러나 터커의 안타가 나오며 1사 1,2루, 4번에서 삽질하는 최형우는 이번에도 삼진당했다. 다음 타자는 최근 장타력과 타격감이 안좋은데다 게다가 1회초 실책까지 한 안치홍이었지만 안치홍이 1-2에서 5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4호 홈런을 때려내며 먼저 3점을 앞서갔다.
선발 임기영은 2회를 땅볼 2개와 삼진 하나로 막았고, 3회에 박민우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무난히 처리했다. 4회에는 박석민에게 공을 살짝 맞췄지만 이원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음과 동시에 박석민이 2루에서 학춤을 추면서 무난히 잡히며 더블플레이로 4회를 마쳤다. 박석민의 체격상 단독도루는 아닐 가능성이 크고 히트 앤 런 사인이 나왔다고 볼 수 있겠다. 임기영은 우려를 뒤집고 4회까지 단 46구 무실점으로 막아내 2017 시즌의 최강 4선발의 모습으로 돌아와줬다.
타선은 1회 말고도 적재적소에 출루와 적시타를 터트렸다. 2회 이창진이 볼넷으로 출루해 도루를 성공해낸 뒤 박찬호가 바로 다음 낮은 공을 공략해 좌전 적시타로 연결시키고 1점을 추가했다. 3회는 삼자범퇴로 막혔지만 4회에 이우성의 내야안타와 한승택의 희생번트, 이창진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가하며 총 5점을 냈다. 하지만 5회 최형우의 안타와 안치홍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3루라는 최고의 득점 찬스에서 김주찬이 투수 땅볼, 이우성과 한승택의 연속삼진으로 단 1점도 내지 못한 모습은 아쉬움이 남았다.
5회 임기영은 2아웃까지는 잘 잡았지만 김성욱을 0-2 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형준의 빠른 3루 쪽 타구를 박찬호가 환상적이게 잡아내고 1루로 송구했지만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김성욱이 홈으로 들어와 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3루수 실책으로 기록되었지만 박찬호의 송구가 좀 낮긴 했어도 1루수 김주찬이 아주 못 잡아낼 타구도 아니었기에 김주찬의 수비도 아쉬운 면이 있다. 박찬호는 타구가 파울이라며 어필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7] 임기영은 박민우를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 임기영은 이명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바로 스몰린스키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이창진이 3루까지 달리는 이명기를 잡아내며 흔들리기 시작한 임기영을 도와주었다. 다음 박석민은 5구째 왼쪽 위에 대놓고 들어온 공을 심판이 잡아주지 않으면서 볼넷으로 다시 주자를 내보내자 결국 하준영과 교체되었다. 하준영은 대타 모창민을 힘으로 누르고 삼진을 잡아냈고, 노진혁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 위기를 막았다.
타선은 5회 뒤 별 장면은 없었고, 7회초 하준영이 다시 마운드에 올랐는데 안치홍이 또 타구를 더듬고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내자 박준표로 투수가 교체되었다. 박준표는 바로 김성욱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해 주자를 지웠고, 김형준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넘겼다. 8회에도 올라온 박준표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8회까지 2이닝 동안 17구만 던진 박준표는 9회까지 올라와 데뷔 첫 세이브 도전도 해 볼 만했지만 9회에는 전상현과 교체되며 기회는 다음으로 넘어갔다. 전상현은 9회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쳤다.
오늘 경기 대체선발로 올라왔던 임기영이 우려를 뒤로하고 5.1이닝 동안 3피안타 5K 무자책 투구를 펼치면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2017 시즌 결정구였던 체인지업이 다시 좋은 각도로 살아나면서 위력을 발산했다. 2018 시즌부터 임기영은 체인지업의 위력을 좀처럼 되찾지 못한데다가 제구까지 흔들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체인지업을 되찾는다면 홍건희를 밀어내고 다시 안정적인 4선발 자리를 책임져줄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5선발 자리에 김기훈이 들어서게 되면 선발 체제를 어느 정도 갖출 수 있게 된다.
안치홍은 오늘 리드를 가져오는 1회 쓰리런에 이어 5회 2루타까지 터트리면서 간만에 공격에서 활약했지만 어렵지도 않은 평범한 땅볼 실책을 2개나 저지르면서 자칫 공격에서의 활약을 수비에서 도로 까먹을 뻔했다. 나이가 아직 30세밖에 안 됐는데 벌써 수비가 저러면 2루수로 못 써먹게 된다. 계속 악화된다면 결국 많지도 않은 나이에 1루수로 가야 되는데, 적어도 3루 적임자를 한 명 더 찾을 때까지는 계속 2루를 맡아 줘야 한다. 차후에 유격수로 최적격인 박찬호가 유격수로, 김선빈이 2루로 이동해 내야 교통정리를 단행할 수 있겠지만 박찬호의 올해가 플루크 시즌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안치홍은 계속 몸 관리를 하면서 2루 수비를 계속 연습해 수비 실력을 늘려줘야만 한다.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터너의 차례이지만 2군에 내려갔기도 하고 마침 2일 경기가 비어 있기도 해서 양현종이 화/일 로테이션으로 등판한다.
전날 임기영이 호투를 보여주면서 홍건희가 빠지고 5선발 자리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돈다고 한다. # 전체적인 로테이션은 양현종 - 윌랜드 - 김기훈 - 터너 - 임기영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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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양현종은 올 시즌 가장 완벽한 제구와 완벽한 투구수 관리로 매 이닝 마다 삼자범퇴를 생산해냈다. 1회 2사에서 박민우에게 안타를 하나 맞은 뒤 7회 첫 타자 이명기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16타자 연속 범타로 5.1이닝 퍼펙트 투구를 완성했다.
투구수도 정말 적었다. 7회가 끝났을 때의 양현종의 투구수는 단 78구로 충분한 완봉 페이스였고, 8회에서도 이 페이스를 잃지 않고 7구 삼자범퇴, 9회 대타 박석민의 삼진에 이어 이상호를 땅볼, 마지막으로 이명기까지 1루 땅볼로 유도해 김주찬에게 송구를 넘겨받아[9] 결국 이 경기는 양현종의 통산 3번째 완봉승이자 데뷔 첫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마무리되었다. 9이닝 99구 2피안타 무사사구 7K 무실점의 깔끔한 완봉승이었다.
하지만 KIA 타자들도 NC 타자들 못지않게 초고속으로 갈려나갔다. 그나마 4회 최형우의 과감한 3볼 타격으로 드디어 아홉수를 깨고 자신의 통산 300호 홈런으로 연결시킨 것이 양 팀 통틀어 오늘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최형우의 이런 과감한 타격이 없었다면 양현종의 완봉승도 없었을 것이다. 최형우를 제외한 타자들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으며, 프리드릭에게도 8이닝 87구 3피안타 3K 완투를 헌납했다. 최형우의 홈런 뒤에는 단 하나의 안타도 없었다. 요즘 야구에서 보기 드문 한 경기 두 투수가 모두 완투로 경기를 끝낸 경기가 되었다.
오늘 경기는 역대급 투수전과 함께 엄청나게 빨리 끝났다. 양팀 선발들의 기세도 대단했지만 양팀 타자들이 무슨 약속이라도 했는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하나같이 초구 아웃을 당해주며 초고속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양팀 안타는 NC 2개, KIA 3개로 총 5개밖에 되지 않았다.
이날 16시 59분에 시작한 경기는 18시 58분 양현종의 베이스 커버를 끝으로 2시간도 채 되지 않은 1시간 59분 만에 종료되었다. 경기장에는 어스름마저 채 지지가 않았다. 점수도 그렇고 안타 개수를 유효슈팅으로 환산하면 완벽한 축구 경기의 기록이었다. 2019 시즌 5월 8일 삼성과 NC의 2시간 0분 경기를 깨고 시즌 최단시간 경기 기록을 갱신했다. 이 경기도 양 팀 선발투수 모두 완투로 경기를 마쳤었다. 이날 승리투수인 윤성환도 완봉승을 거뒀었으며, 9이닝 99구 2피안타 무사사구까지 삼진 빼면 오늘의 양현종의 기록과 완벽히 같았다. 더불어 21세기 들어서 강우콜드 경기를 제외한 역대 최단 경기라고 한다.
시리즈 전 8월 5일 18시 마산 야구장에서 열리는 NC와의 퓨처스리그 경기가 SPOTV로 생중계된다. 경기 내용은 KIA 타이거즈/2군/2019년#s-5.1 문서 참조.
이날 경기 시간대에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비 예보가 있지만 일단 경기는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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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용병은 시작부터 쳐맞았다. 그것도 매우. 1회부터 무사 1,2루 장작을 쌓더니 싹쓸이를 쳐맞았다. 1회말 페게로의 이상한 수비 덕에(?) 김선빈이 2루까지 갔고, 터커의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2회초, 1아웃을 잡고 내리 3안타를 쳐맞더니 밀어내기로 또 점수를 준다. 그리고는 2타점 적시타를 쳐맞았다. 2회말 어찌어찌 주자를 3루에 보내고 박찬호가 적시타를 쳤다. 박찬호, 터커 말고는 제대로 치는 놈들이 없다.
3회초, 더 심각해졌다. 안타 2개로 무사 1,3루를 만들더니 볼넷 2개로 밀어내기를 줬다. 그리고 유사포수와 세트로 교체되었다. 다음 투수인 이준영이 주자를 죄다 불러들이며 자책점은 9점이 되었다.
3회말 2사 1,3루, 4회말 2사 2루에서 점수를 못 내자마자 5회초에 채은성에게 쓰리런을 헌납한다. 5회말 터커가 안타를 쳤다. 곧바로 병살타로 주자가 삭제되었고, 안치홍이 안타를 쳤지만 역시나 무득점하면서 차우찬에게 통산 100승이라는 기록을 헌납해드렸다.
3회에 올라온 이준영은 6회까지 '''4이닝을 67구'''로 나름 잘 막아주었다. 여기서 놀라운 건 '''유사용병도 67구를 던졌다는 것..''' 물론 소화한 이닝은 고작 2+이닝이다.
7회에는 임기준이 올라와 안타 2개를 내줬지만 어찌어찌 막았고, 8회는 고영창이 막았다.
9회초, 지난 토요일 경기를 터트린 홍건희가 올라왔다. 만루 장작을 쌓더니 싹쓸이를 쳐맞았다. 이젠 패전조로도 못써먹을 실력이다. 9회말 무사 1,3루에서 박찬호가 병살타를 쳤다. 황윤호가 2루타를 치며 '''시즌 타율 1할대 진입에 성공'''했고, 유재신이 적시타를 치며 17-4로 압도적 패배.
선발 윌랜드는 이날 경기 후 다시 시즌 ERA가 5점대로 폭등했으며, 다시 이 분과 함께 가장 높은 자리에서 합체를 이루었다. 물론 뒤에서. 이런 역대급 망픽을 2년 전부터 그렇게 공들여서 셋이나 뽑아온 단장의 안목이 어느 수준인 지 알 수 있다.
대체로 들어온 터커는 대체용병 치고 성적이 정말 좋지만 1루 거포가 필요하다며 이 성적의 외인을 바꾸는 걸 단장은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저런 안목으로 과연 제대로 된 용병을 뽑아올지도 모르겠고, 2루타 하나만으로도 생산성이 최고인 터커를 버리면 다른 팀에게 무조건 오퍼가 들어올 것인데 결국 타팀으로 들어간 터커에게 도로 역풍을 맞을 거라고는 생각도 안 하고 있다. 오히려 1루로 가야 될 사람은 안치홍이다. 오늘도 3회 평범한 땅볼을 학춤을 추다가 흘려버렸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실력으로는 절대 주전 2루수 못 한다.
박흥식 대행은 아직 5강 포기를 안 했다고 한다. 실제로 오늘 경기 전까지 NC도 스윕하고 5위 kt와의 승차를 5.5경기까지 좁혀 꽤 빠르게 승차를 좁혔는데, 그건 유사용병 둘이 안 나왔을 때 얘기고 지금 제대로 된 선발이 양현종 하나뿐인 상황인데 이런 역대급 폭망 듀오를 안 바꾸면서 5강에 도전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국내 선발로 3일 경기 2017년 모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임기영과 다음날 선발로 올라올 김기훈이 제구를 잡고 강력한 구위를 잘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선발로 정착한다 하더라도 이닝이터도 양현종 한 명인 상황에서 3명으로는 전 감독처럼 갈아먹지 않는 한 절대 5강은 불가능하다. 팀의 미래 다 갈아먹고 5강 갔다고 하더라도 1경기 만에 이딴 짓거리를 하면서 광탈하면 얼마나 허망할까.
박찬호는 현재 리그 수비이닝 1위다. 선발 라인업에는 언제나 무조건 들어가 있다. 오늘 경기도 끝까지 다 뛰었다. 팀의 핵심전력을 이런 망한 경기에서도 안 빼준다는 것도 이해가 안 간다. 주전 1년차로서 그동안 한 번도 안 했었던 3루수 자리에서 배트 컨트롤에 도루까지 하면서 중간중간 슬럼프가 오는 게 보이는데 왜 체력 안배를 안 해주고 있는지 모르겠다. 다행히 이겨내고는 있지만 주전 첫 해부터 이렇게 돌리는 건 사실 체력적으로 정말 부담이 가는 행위다. 본인도 정말 힘들지만 이겨내겠다고 인터뷰를 했던 바 있다.
이창진도 상황은 비슷하다. 주전 첫 해 그동안 많이 안 해본 중견수 자리에서 매번 선발 라인업에 들며 출전하고 있다. 이창진도 이번 경기 교체는 없었다. 타구판단은 중견수 첫 시즌답게 썩 좋지는 않지만 다이빙캐치 성공률이 높아 수비는 무난하나 송구가 약한 편이다. 이창진은 최근 조금은 나아졌지만 슬럼프다. 7월 OPS가 .397밖에 되지 않는다. 다음 주 김호령이 돌아오면 체력 안배를 위해 잠깐 2군으로 내려줬으면 한다.
김기훈이 다시 선발 기회를 얻는다. 코치진 말로는 항상 날리던 변화구 제구가 어느 정도 잡혔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 1일 불펜에서는 3이닝 동안 1볼넷 4K로 꽤 좋아진 제구를 보여준 바 있다.
여담으로 작년까지 KIA의 외국인 투수로 뛰었던 헥터 노에시가 이날 한국시간 기준 8시 10분 마이애미 말린스의 대체선발로 등판한다고 한다. 중계는 없다. 결과는 홈런 2방 맞고 5이닝 5실점으로 패전.
이날 경기 직전 비 예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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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김기훈은 이천웅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이형종은 볼넷으로 나가고 김현수의 타구는 빗맞아 높이 떴는데 이게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며 무사 만루로 시작하였다. 다음 타자 페게로는 체크스윙 배트가 바운드되는 공에 맞았는데 이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연결되고 말았다. 운이 없어도 너무 없다. 채은성은 평범한 땅볼을 쳤는데 이것마저 코스상 빠져나갈 뻔 했지만 다행히 안치홍이 1타점 땅볼로 막았다. 그 뒤 페게로의 3루도루때 페게로의 발이 미트를 치고 지나가며 공이 빠져버렸고, 결국 페게로가 홈으로 들어가면서 4실점을 하였다. 기록은 포수 실책. KIA로서는 억울할 만 하지만 딱히 페게로의 비매너 행동은 아니고 어쩔 수 없었던 일이다.
2회초 정주현의 2루타와 진루타 2개로 한점을 더 내줬다. 2회말에는 최형우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유민상의 1루 땅볼 타구가 바운드되어 뒤로 넘어가며 무사 1,3루가 만들어졌고, 안치홍의 적시타와 김민식의 희생플라이로 두점을 따라갔다.
4회초 이성우에게 왼쪽으로 큰 타구를 맞았는데 이게 폴대 옆으로 정말 살짝 스쳐 지나가는 파울이 되었다. 하지만 결국 볼넷으로 내보냈고 안타로 2사 1,2루 상황에서 이형종이 안타를 쳤지만 최형우가 2루주자 이성우를 홈에서 잡으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김기훈은 5회 공 단 5개로 삼자범퇴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5회말 대역전이 시작되었다. 김민식, 이창진의 연속안타 이후 박찬호가 삼진을 당했지만 김선빈의 2루타로 1점을 따라갔고, 터커의 타구까지 2루수 뒤를 살짝 넘어가는 동점 적시타가 되었다. 원래 김선빈은 홈에서 아웃 판정이 나왔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김선빈이 살짝 태그를 피한 게 확인되며 번복되었다.
계속해서 최형우가 자동고의4구로 나가 1사 1,2루가 만들어졌고 유민상은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로 최거유를 그대로 비웃듯이 역전에 성공했다. 투수는 김대현으로 바뀌었고 안치홍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김주찬의 뜬공, 김민식의 삼진 아웃으로 추가 점수를 내지는 못하고 이닝 종료.
6회 마운드는 박준표가 올라와 가볍게 10구로 삼자범퇴 처리했고 7회에도 올라왔었는데 LG 측에서 대타로 좌타 신민재를 내자 바로 하준영과 교체됐다.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대타를 내자마자 바로 바꿨다는 건 부상일 리는 없고 결국 좌우놀이라는 것 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하준영은 박준표보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1할 가량이 더 높다. 데이터 하나도 안 보고 투수교체를 단행했지만 다행히 하준영은 삼자범퇴로 정리해냈다.
7회말 터커의 볼넷과 최형우의 안타,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김주찬이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지만 2루까지 가다 주루사당했다. 8회말에는 이창진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도루실패로 돌아갔다. 그런데 이 뒤 박찬호가 헤드샷을 맞아버리며 상대 투수 여건욱은 강제 퇴장되었다. 상황상 절대 고의는 아니었을 여건욱도 바로 사과를 했지만 KIA 팬으로서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헬멧에 맞아 괜찮아보였고 곧바로 도루까지 성공해냈다. 이어서 약간의 불편함을 느낀 김선빈의 교체로 들어왔던 황윤호가 여기서 시즌 5호 안타를 적시타로 때려내 점수를 5점 차까지 벌렸다. 그런데 여기서 또 2루에서 주루사가 나왔다.
8회에는 전상현이 올라와 선두타자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로 처리했고 3타자로 막았다. 9회 세이브 상황은 아니지만 올라온 문경찬도 안타를 하나 맞았지만 유강남을 병살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선발 김기훈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건지 140 중반은 나오던 구속이 오늘따라 계속 130대 후반에서 머물렀다. 그리고 1회 별 이상한 안타가 2개나 나오면서 4실점으로 시작했다. 1회에 제구가 약간 불안해 잘 던진 건 아니지만 4점이나 내줄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2회부터 5회까지는 4회 홈 보살로 이닝을 넘겼긴 했지만 1실점으로만 막았고, 5회말 타선이 역전에 성공하며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이번 경기 볼넷은 3개였다. 1회 약간 제구가 불안했었지만 이 정도면 제구가 많이 나아졌다고 볼 수 있겠다.
타선은 오래간만에 힘을 쓰면서 5회 역전극을 일구어냈다. 그동안 허리가 약간 불편해 빠졌었던 유민상의 타격감은 여전히 뜨거웠다. 오늘 멀티히트와 함께 결승 2타점 2루타를 날리면서 중심타선의 역할을 다해줬다. 터커 또한 동점을 만드는 2타점 적시타와 함께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런 최상급 외인 타자를 버리는 건 미친 짓이다.
그리고 삼성이 이날 NC에게 12회 연장 끝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삼성과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거의 1달 반 만에 순위가 바뀌었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한화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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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터너는 1회초 사사구 2개로 제구가 여전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근우를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1회말로 들어가는 도중 내리던 빗줄기가 거세지기 시작하며 선두타자 박찬호 타석 때 5구 2-2 카운트에서 18시 42분 우천중단이 되었다. 그러다 19시경 비가 그쳐 정비에 들어갔는데 또 비가 내리자 다시 방수포가 깔렸고, 몇 분 뒤 다시 그치며 19시 24분 경기가 재개되었다. 박찬호는 볼넷으로 나갔고 김선빈은 진루타를 쳐 1사 3루를 만들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2회초 김민하가 안타를 쳤고 오선진의 타구를 안치홍이 송구를 잘못하면서 위기가 생겼지만, 정은원을 플라이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2회말 유민상의 2루타와 안치홍의 진루타로 1회와 똑같은 1사 3루가 만들어졌고, 이번에는 김주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김주찬은 도루실패아웃으로 물러났다.
3회초 터너는 안타 2개와 0-2에서 사구를 맞히며 답이 없는 모습으로 무사만루를 맞았지만, 정근우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송광민에게 병살을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4회초 투아웃 잡고 오선진에게 볼넷을 주더니 정은원과 장진혁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5회초 이성열이 2루수 실책으로 나가고 최재훈에게 볼냇을 내주며 또 다시 위기가 만들어졌지만 김민하를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6회부터 임기준으로 교체되었다.
7회말 안치홍과 김주찬이 안타를 쳤지만 1루주자 안치홍이 3루에서 주루사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8회말 이창진의 직선타성 타구가 우익수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오는 안타로 시작했고 박찬호는 번트를 댔는데 투수가 송구실책을 저지르며 무사 2,3루 찬스를 맞았다. 그리고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이 되었고 터커의 타구까지 전진수비를 뚫고 지나가며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서 최형우의 볼넷, 안치홍과 김주찬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5점까지 나왔다.
9회초 마무리 문경찬이 나섰다. 선두타자 정은원의 볼넷으로 시작했고 호잉의 타구가 빗맞았는데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 뚝 떨어지는 안타로 위기가 있었지만 4번 타자 이성열[12] 을 내야플라이로 잡고 대타 김태균도 삼구삼진으로 처리[13] 하면서 승리하였다
선발 터너는 안타 2개를 맞고 0-2를 잡아놓고 사구를 맞혀 무사 만루를 만들다던지 2아웃 잡고 볼넷을 주더니 연속안타로 역전을 내준다던지 몇 번씩 아쉬운 장면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경기를 터트리지는 않았다. 무사 만루를 무실점으로 건너갔고 안치홍이 실책을 2개나 저지르는 와중에도 잘 넘겼다. 결과는 5이닝 2실점. 기대치에 비하면 무난했다고 볼 수 있다.
안치홍은 또 실책을 저질렀고 오늘은 무려 2개다. 시즌을 시작하면서부터도 수비가 좋지는 않았는데 최근 정말 심각하다. 거기다 주루사로 말아먹을 뻔 했지만 달아나는 적시타로 조금은 만회했다. 하지만 타율이 높고 최근 득점권에서 조금씩 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용되고 있는 거지, 저 수비에 타율마저 낮았으면 아마 지금쯤 나지완과 함께 손잡고 2군으로 갔을 거다. 제발 집중 좀 하자.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불펜에서는 임기준과 고영창이 3이닝을 1안타 1볼넷으로 막아줘 승리의 발판이 되어주었다. 1.2이닝을 막았던 고영창은 8회말 타선이 역전을 거두며 데뷔 첫 승까지 가져갔다. 마무리 문경찬은 제구가 리드하는 쪽으로 잘 안 되며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차분히 아웃을 잡았고, 김태균이 몰린 공에 모두 헛스윙을 돌리며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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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임기영은 오늘 직전 등판 때보다는 컨디션이 별로인 것 같았다. 그러다 결국 4회 이성열에게 홈런을 맞으며 선제 실점하고 말았다. 그래도 꾸역꾸역 5K를 잡으면서 잘 막아주고 있었는데 계속 파울만 나오고 승부가 잘 나지 않으며 투구수가 엄청나게 불어났고, 4회 1아웃을 잡은 상황에서 투구수가 이미 90개에 달하자 결국 하준영과 교체됐다. 하준영은 남은 아웃을 잡고 5회를 넘겼다.
타선은 4회까지 장민재에게 막혔다. 2회에는 최형우의 안타와 안치홍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맞았지만 이우성이 포수 땅볼로 홈 아웃, 김민식의 땅볼로 득점에 실패하면서 아쉬운 장면을 남겼다. 그러다 5회 이창진의 3루 땅볼 타구가 3루 베이스에서 튀어 뒤로 넘어가는 행운의 2루타로 연결됐고, 계속해서 박찬호가 3유간을 가르는 깨끗한 안타를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선빈까지 적시타를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6회 타선이 제대로 폭발했다. 최형우의 타구가 전날 이창진과 똑같이 우익수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오는 안타가 되었고, 유민상의 안타에 이어 안치홍도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를 쌓았다. 그리고 여기서 대타 김주찬은 바뀐 투수 박상원의 초구를 쳐 2루수 땅볼을 쳤고 한화는 홈을 선택했지만 홈에서 포구가 안 되며 득점에 성공했다. 기록은 2루수 실책. 그리고 계속해서 김민식도 초구에 공을 맞으며 안타 없이 2점을 추가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창진도 볼넷, 박찬호의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벌렸고, 김선빈의 땅볼은 홈에서 아웃되었지만 터커의 2타점 2루타로 점수는 1-8까지 벌어졌다.
6회초 하준영은 1아웃만 잡고 박준표와 교체되었다. 박준표는 7회까지 올라와 퍼펙트로 막아냈다. 그리고 8회에는 임기준이 올라왔는데 유민상의 송구실책으로 주자가 나갔고, 연속안타를 맞자 1아웃만 잡고 홍건희와 교체되었다. 홍건희는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줬다. 그리고 8회말 김선빈의 2루타와 터커의 적시타, 최형우의 내야안타에 이어 유민상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홍건희는 9회 지성준에게 홈런을 맞고 다시 점수를 내줬지만 끝까지 던지고 경기를 끝냈다.
오늘도 역전승을 거두며 3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5회 행운이 따라 얻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역전점을 뽑았고, 6회와 8회 융단폭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클린업 터커, 최형우, 유민상이 도합 8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박찬호, 김선빈 테이블세터도 결승점을 만들고 4안타 3타점으로 발판을 놓았다. 이창진도 최근 3경기 5안타로 슬럼프를 이겨내고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발 임기영이 다소 빨리 내려갔지만 하준영, 박준표가 퍼펙트로 7회까지 책임졌다. 최근 지쳤던 불펜들이 살아나면서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상현, 마무리 문경찬까지 합친 박하전문 라인은 후반기 들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그 중에서도 계속 무너지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했던 박준표는 퍼펙트 행진을 펼치고 있다. 필승조가 계속 무너지지 않고 다시 부활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올 시즌 불펜 리빌딩이 정말 성공적으로 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런데 그 와중에 홍건희는 6점 차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마 곧 2군으로 가야 할 것 같다.
'''KIA 타이거즈의 2019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한화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이 시리즈가 끝나고 12일에 경찰 야구단에서 복무 중인 선수들이 전역한다.
KIA는 후반기 7승 3패로 후반기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불펜에서 박하전문 라인의 부활로 편안한 야구가 시행되고 있으며 타선에서는 새 얼굴의 등장과 터커의 맹활약에 이어 이창진과 박찬호, 김선빈, 안치홍도 최근 페이스가 좋다.
박흥식 대행 부임 이후 승률은 5할에서 +5를 기록하고 있다. 좌우놀이 성향이 좀 있긴 해도 이 정도면 리빌딩은 꽤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당장 내년 시즌이 기대되는 점이 정말 많다. 선수단에서 새 얼굴이 정말 많이 나타났으며 불펜 혹사는 전무한 수준이고 선발이 없는 상황에서 이 성적을 기록한 것 자체가 신기하다. 불가능할 것 보였던 5강 진입도 조금씩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선 이번 시리즈가 중요하다. 1차전 선발 양현종은 팀 부동의 1선발이지만 라팍에서 성적이 정말 안 좋고, 2차전 선발 윌랜드는 또 터진다면 5강 싸움에 큰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이번 시리즈에서 두 선발들의 활약상과 불펜진 활용, 타선의 활약이 앞으로의 5강 싸움이 가능할지를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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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오늘 등판 전까지 1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1회 1사에서 김헌곤에게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그 뒤로는 4회 1사 1,2루의 실점 위기에서 터커의 다이빙캐치와 박찬호의 좋은 핸들링 수비에 힘입어 3피안타 1볼넷 3K로 완벽투를 이끌었지만 타자들마다 승부가 길게 이어지며 투구수가 좀 많아졌다. 하지만 5회까지 89구를 던졌었는데 6회 단 5구로 이닝을 정리하며 100구를 넘기지 않고 6이닝을 막아줬다.
타선은 다시 한번 역전승을 일구어냈다. 선취점을 내준 바로 다음 이닝인 2회에 최형우의 안타와 유민상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와 4회에는 먼저 2아웃이 잡혔지만 3회 김선빈과 터커의 연속 2루타로 역전점을 뽑아냈고, 4회 김주찬의 2루타와 한승택의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5회말이 끝나고 삼성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오승환의 환영식이 있었다. 6회초 안치홍이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주찬의 진루타와 한승택이 실투를 받아쳐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만들어 3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다음 박찬호는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유격수가 한번에 포구하지 못하며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선빈의 땅볼 타구는 키스톤 사이를 뚫고 지나가며 1타점이 만들어졌는데 2루에 아무도 커버를 들어오지 않아 2루타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여기서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8회초에는 김주찬의 안타와 이창진이 좌월 담장을 넘기는 쐐기 홈런을 날리며 6점 차까지 벌어졌다. 9회초에는 가운데 담장 맞고 튕겨나오는 보기 힘든 최형우의 3루타가 나왔지만 득점은 불발되었다.
불펜에서는 7회에 박준표가 올라와 막았다. 안타 하나를 맞아 후반기 퍼펙트 피칭은 깨졌다. 8회말 올라온 하준영은 박계범에게 데뷔 첫 홈런을 맞으며 실점했고, 9회는 전상현이 삼자범퇴로 막으며 4연속 역전승을 완성했다.
양현종은 그동안 약했던 라팍 등판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13승을 올렸다. 박흥식 대행의 인터뷰에 따르면 전날 외야로 날아오는 타구에 왼쪽 손등을 맞았었다고 한다. 코치진은 등판을 미룰 것을 제안했지만 별 이상 없다면서 예정대로 등판했다고 한다. 실제로도 딱히 부상이랄 건 없었다. 그래도 약간 투구가 불편했는지 위험한 타구 몇 개를 허용했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아 끝까지 잘 던져줬다.
타선에서는 무려 8개의 장타가 터져나오며 시원하게 득점을 올렸다. 박찬호를 제외한 선발 8명이 모두 안타를 쳐냈다. 이창진도 1달 반 만의 홈런을 쳐냈고, 김선빈, 김주찬, 최형우, 한승택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특히 한승택은 그동안 끝없는 슬럼프를 겪다 오늘 2안타 2타점으로 오랜만에 공격에서 활약했다. 4회에는 런앤히트 작전에 의한 통산 첫 도루도 달성했다. 이렇게 골고루 타선이 터져주며 오늘도 역전승을 거뒀고, 이번 4연승 전까지 시즌 역전승은 단 11번밖에 없었는데 이번 기간에서만 4번을 추가했다.
저번 등판 2이닝 9자책의 충격적인 피칭을 보여준 윌랜드의 선발등판이다. 상대 선발 김윤수는 지난 7월 9일 KIA를 상대로 문경찬의 블론세이브로 인해 데뷔 첫 승을 가져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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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김선빈이 볼넷, 터커가 안타로 1사 1,2루가 되었지만 최형우의 타구가 직선타로 잡히고, 유민상도 땅볼이 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1회말은 삼자범퇴.
2회 안치홍이 뜬공, 이창진이 3볼에서 한가운데 직구 3개를 지켜보며 루킹삼진, 김민식이 안타를 쳤는데 박찬호도 삼진. 2회말 2아웃을 잘 잡아놓고 연속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가 되었지만, 강민호의 잘 맞은 타구를 이창진이 라인드라이브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3회초, 김주찬은 루킹삼진, 김선빈은 초구쳐서 뜬공. 터커는 파울홈런을 날린뒤 땅볼. 3회말, 볼넷 - 삼진 - 도루 - 삼진 - 스트레이트 볼넷 - 삼진으로 KKK이긴 하지만 투구수가 많아졌다. 4회초, 최형우의 2루타가 만들어졌고, 유민상의 진루타 이후 안치홍의 안타가 나오며 1점을 먼저 가져간다. 1사 1루 상황, 어제 홈런을 때려냈던 이창진이 2루타를 치면서 2점째. 이후 김민식과 김주찬이 볼넷으로 나가서 2사만루. 여기서 김윤수가 내려가고 최지광이 올라왔다. 상당히 빠른 교체. 이후 김선빈이 땅볼로 아웃.
4회말, 유사용병이 일을 저지른다. 이원석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5경기 연속 무안타라는 기록을 쌓고 있던 윌리엄슨과 김동엽, 강민호에게까지 안타를 맞아버리며 1실점&무사만루가 된다. 다행히 여기서 삼진과 희플, 땅볼로 1실점만 하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5회초, 최형우와 유민상이 각각 안타와 볼넷을 만들면서 1사 1,2루. 여기서 안치홍이 병살성 타구를 쳤는데, 3루수 실책이 나오며 주자가 모두 살았다. 여기서 이창진의 땅볼(1루 주자만 아웃)로 다시 1점을 앞서나간다. 아쉽게도 유사포수이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5회말, 김헌곤에게 안타를 맞은뒤 2아웃을 잘 잡아놓고 윌리엄슨에게 안타를 맞았다. 2-2에서 심판이 잘 들어간 볼을 자꾸 안 잡아줘서 볼넷, 강민호가 1구 타격을 했는데 먹혀서 안치홍이 잘 잡았다. 여기까지 투구수는 106개. 6회초, 박찬호가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도루까지 성공. 그러나 이후 1번타자와 2번타자가 안타를 치지 못했고, 터커의 타구가 애매하게 떴지만 박해민이 잡아내며 무득점. 이쯤되면 무사 2루, 2,3루 무득점은 이 팀에서는 흔해졌다.
6회말, 고영창이 올라왔는데 박계범 선두타자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버렸다. 김상수까지 볼넷으로 내보냈고 박준표와 교체됐지만 안타를 맞고 1사 만루에 몰렸는데, 러프를 삼진으로 잡고 이원석까지 땅볼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넘겼다. 타선은 7회초 유민상의 볼넷과 안치홍의 안타, 이창진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7회말부터는 전상현이 올라왔는데, 7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8회에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를 쌓은 상태에서 마무리 문경찬이 조기 등판했지만, 결국 러프에게 역전 쓰리런을 맞고 무너져버렸다. 9회초 삼자범퇴로 막히며 4연승이 마감되었다. 결국 삼성 감독과 삼성 팀에 산소호흡기를 떼는 데에 실패했다. 올시즌 유독 대구만 가면 꼬이는 경기가 많다. 삼성과의 13경기에서 7승6패를 기록중인데 홈경기에서는 5승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반면 대구에서는 2승5패로 압도적 열세인데 양현종이 크게 털린 경기를 제외한 4번이 역전패일 정도로 뒷심에서 무너진 경기가 많았다.
타선이 오늘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결국 조기등판했던 문경찬이 역전 쓰리런을 맞고 무너져내렸다. 문경찬은 당분간 라팍에서는 올리면 안 될 것 같다. 작년 끝내기 보크도 있었고 올해 라팍에서 ERA가 무려 8점대에 육박한다. 그 다음이 홈구장인 광주에서 1점대, 다른 구장에서는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것도 그렇고 불펜이 이번 주 정말 많이 등판했다. 필승조들은 모두 연투가 있었고 박준표는 3연투까지 단행했다. 이번 주 선발이 차지한 이닝이 2 - 5 - 5 - 4.1 - 6 - 5 밖에 안 되다 보니 불펜이 차지한 비중이 너무 많아졌다. 불펜이 53이닝 중 무려 26.2이닝을 던졌다. 선발보다 더 많다. 오늘까지 버텨준 것만으로도 용하다. 정말 고생 많았다.
선발 윌랜드는 엄청나게 맞긴 했지만 5이닝 2실점으로 나름 괜찮게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지금 불펜 상황을 생각해서는 5이닝만 던져서는 안 됐다. 시원하게 맞더라도 최소한 6이닝은 막았어야 했다. 이번 주 외국인 투수가 3번 등판했는데 12이닝밖에 못 던졌다. 실점은 13점으로 이닝보다 더 많다. 외국인 투수 수준을 보니까 가을야구의 실낱같은 기대도 바로 접게 만든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두산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올해 초 잠깐 올라왔다 2군에 내려간 뒤 4월 중반부터 소식이 없었던 김기태의 희생자 유승철이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 그동안 썰로만 들려왔던 사실을 이제서야 오피셜로 내놓았다. 불행 중 다행인 게 김기태가 나갔으니 이제 더 이상 투수 쪽에서 출혈이 없을 것이라는 거다. 계속 있었다면 올해 필승조 4명 다 내년 재활 신세였을 게 분명하다.
그리고 다시 광복절 유니폼을 출시한다고 한다. #
1회초 삼자범퇴로 끝났다. 1회말 김주찬의 2루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시작이 좋았지만 터커의 병살과 최형우의 투수 앞 땅볼로 끝났다. 2회초 페르난데스의 안타가 있었지만 최주환을 병살처리하고 막았다. 2회말 안치홍의 2루타와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고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냈다. 그리고 김주찬의 플라이로 끝났다.
3회초 박세혁의 홈런으로 바로 동점이 되었다. 4회말에도 볼넷 두개로 기회를 잡았지만 김주찬의 플라이로 무산되었다.
5회초 페르난데스의 안타와 최주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되었지만 허경민을 병살처리하고 김재호를 플라이로 잡으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5회말 김선빈의 2루타로 시작했지만 후속타 없이 끝났다.
6회초 정수빈의 안타 오재일의 3루타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재환에게 삼진 페르난데스를 플라이로 잡고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다.
7회초 하준영이 등판했다. 첫타자부터 홈런을 맞았다. 허경민에게는 볼넷을 내줬고 박세혁의 땅볼 때 송구실책으로 주자를 살려줬다. 이후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잃었다. 7회말 박찬호와 김주찬의 연속안타로 한점을 추격하고 김선빈의 볼넷으로 찬스가 만들어졌다. 터커는 내야플라이로 물러나고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루까지 되었지만 대타 이우성과 안치홍의 삼진으로 이번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회초 이준영이 등판해서 희생플라이로 1실점을 하였다. 9회말 김주찬의 안타로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점수를 내지 못하고 졌다.
KIA는 지난주 4승 2패를 했지만 NC는 그보다 더 위로 올라갔고 이번 2연패로 7게임차까지 벌어졌다.
터너는 이번이 진짜로 마지막 기회라고 한다. 이번에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단순히 선발 자리를 내주는 것뿐이 아니라 아예 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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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양팀은 삼자범퇴로 끝났고, 2회말 최형우가 안타를 치고 투수보크로 2루까지 간 다음 유민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147km짜리 직구를 정타로 만들었다. 이후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5회초 4회까지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막던 터너가 허경민의 안타와 박세혁의 볼넷으로 위기가 만들어졌다. 류지혁은 희생번트를 댔는데 터너가 1루로 던졌다가 송구가 땅에 처박히며 두 베이스씩 허용하며 동점이 되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송구실책이 너무 잦다. 그리고 무사 2,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박건우의 타구는 전진수비를 펼친 김선빈에게 잡혀서 주자가 움직이지 못했고, 정수빈의 타구는 살짝 빗맞은 투수 땅볼이었는데 홈송구로 3루주자를 잡았다. 오재일의 타구도 1루수에게 걸리면서 가장 어렵다는 무사 2,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았다.
터너는 6회 볼넷 2개로 위기를 맞았지만 병살타로 무실점으로 마쳤고, 7회에는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이 역시 무실점으로 건너가면서 벼랑 끝에서 7이닝 무자책점의 근래 들어 최고의 호투를 해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1-1 동점 상태라 승리 요건은 아니었는데, 7회말 유민상이 볼넷으로 나가고 안치홍이 12구 승부끝에 2루타를 쳐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서 함덕주가 등판했고 이창진은 3볼 카운트에서 받아쳐 오른쪽 깊은 희생플라이로 연결시키며 역전을 만들었다. 김민식은 번트를 대서 포수 파울플라이를 만들었다. 박찬호도 잡히면서 추가득점은 실패했다.
이렇게 터너는 승리 요건을 채우게 되었고, 8회 전상현으로 교체되었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최주환의 타석중에 대주자 정진호가 도루를 시도했지만 김민식의 송구에 잡히며 주자가 사라졌다. 뒤에 안타 두개를 맞아서 도루자 아니었으면 동점을 당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세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위기를 막았다. 8회말 2사 후에 터커가 컨택하듯이 밀어쳐 좌익수 옆쪽에 타구를 떨궜는데 과감히 2루까지 진루하며 2루타가 만들어졌고, 최형우도 터커와 비슷한 타구를 밀어 날려보내며 1점을 달아났다. 계속해서 안치홍이 1타점 적시타를 쳐 3점차가 되었다. 9회초는 문경찬이 삼자범퇴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터너는 이미 재계약은 물 건너 갔지만, 오늘의 모습에 따라 방출까지 당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해 있었다. 그러나 우려와 체념을 뒤로 하고 이 마지막 기회를 제대로 잡고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전부터 '마지막 기회'라는 박흥식 감독 대행의 경고를 들을 때마다 귀신같이 잘 던지고 있다는 점이 아이러니. 진작 이렇게 던졌으면 피차 좋았을 텐데 아쉽다.
타선은 1점으로 막혀 있다 7회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이창진이 3볼이었지만 타격해 희생플라이로 연결시켜 역전점을 뽑아냈다. 그냥 볼넷으로 나가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 있지만, 3볼이라고 해서 무조건 볼넷으로 나가는 것도 아니고 이 팀은 무사 만루에서 더 불안한 팀이기 때문에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오는 카운트를 잘 노려쳐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8회 2사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중심타선의 연속안타로 추가점을 만들었고, 안치홍도 적시타를 만들어 점수 차를 벌려줬다. 안치홍도 최근 득점권에서의 타격 페이스가 많이 괜찮아졌다. 불펜에서는 전상현은 좀 불안했긴 했지만 무사히 막아줬고 문경찬도 직전 블론세이브를 떨쳐내고 삼자범퇴 세이브를 완성했다.
'''KIA 타이거즈의 2019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두산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광복절 시리즈이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SK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5위 NC와의 게임차는 딱 6경기가 되었다. 재작년 이맘때쯤 1위 KIA가 2위 두산과 딱 6경기 차였을 때, 그 유명한 최형우의 6절못 발언이 나왔다. 기자들이 어조를 좀 세게 바꿔 제목을 냈었던 거였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발언은 맞아떨어졌다. 9월 말 KIA는 계속 승률 5할 언저리에서 버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산과의 승차가 사라졌기까지 했지만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2경기 차로 앞선 채로 끝나 KIA의 정규시즌 우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이제는 KIA가 쫓는 대상이 된 상태에서 KIA의 후반기 성적은 9승 5패로 상승세인데, 저 6경기 차를 지우려면 앞선 팀 감독의 똘짓과 함께 최강 선발진과 철벽 뒷문, 활화산 같은 타선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하기에 사실상 현재 KIA로서는 못 뒤집는다. 중하위권 타선에 선발진이 아무리 리그 최강의 투수가 있다고 해도 한 명은 탈락했지만 리그 최악의 선발이 무려 3명이나 있는 상황에서는 절대 불가능하다. 거기다가 8월 20일부터 2연전을 정규편성 끝까지 모두 이동하면서 치뤄야 하는 일정에 다음 주 상위권만 3팀을 만나게 된다. 우주의 기운이 몰리지 않는 이상 5강은 못 간다. 마지막까지 지금과 같이 다음 시즌이 기대될 정도의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을 마감하는 게 최선이다.
오늘 경기 선수단은 모두 광복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한다. 실착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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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유민상의 시즌 첫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임기영이 2회까지 무난하게 던지다 3회초 볼넷을 내준 뒤 노수광에 홈런을 맞고 역전당했다. 로맥에게도 2루타를 맞았지만 추가실점은 막았다.
4회초 임기영은 이재원과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으며 분위기가 좋았지만 최항에게 볼넷을 내주고 직구를 공략당하며 연속 3안타를 맞고 5실점을 하게 되었다. 최정에게는 체인지업 위주의 승부를 했지만 체인지업도 맞으면서 4연속 안타를 맞았다. 4회말 최형우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 이창진의 2루타로 한점을 따라갔지만 1루주자 안치홍이 홈에서 잡히면서 한 점으로 끝났다. 요즘 주루사가 너무 많다.
5회초 다음으로 올라온 이민우도 연속 3안타를 맞고 2실점을 하였지만 그 뒤로 삼진 4개를 잡고 8회 1사까지 막아줘 불펜의 출혈을 최소화했다. 1사 1루에서 올라온 임기준은 땅볼과 삼진으로 실점 없이 막았고, 9회 고영창도 안타 하나로만 막았다.
7회말 2사 이후 4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1점을 따라간 뒤 9회를 7-4에서 맞았다. 상대 마무리 하재훈은 오늘 휴식이어서 정영일이 대신 등판했는데, 2사 이후 김선빈의 안타와 포일, 터커의 시프트를 뚫는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1점을 추격했다. 그리고 최형우까지 시프트를 뚫고 유유히 좌익수 쪽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만들며 2사 1,3루, 유민상까지 볼넷을 얻어내고 2사 만루가 채워졌다. 투수가 박희수로 바뀐 상황에서 안치홍도 3루수 글러브 맞고 튀는 적시타를 만들며 이제 1점 차까지 좁혀졌다. 다음 이창진은 좋은 타구가 만들어졌지만 아쉽게 좌익수 정면으로 가며 역전까지는 만들지 못하고 경기가 끝났다.
경기 초반 임기영이 무너지며 7-2까지 벌어졌었는데 시원하게 터지지는 않았지만 야금야금 따라가며 7-4까지 따라붙은 상태로 9회를 맞았다. 그리고 9회 2사에서 계속 안타를 만들며 경기를 1점 차까지 따라붙어 상대 투수의 데뷔 첫 세이브 기회를 무산시켰고, 불펜도 5회를 제외하면 잘 막아줘 끝까지 쫄깃한 승부를 가능하게 만들어줬다. 다만 올해 항상 그랬듯 쫓아가기만 잘하고 뒤집지는 못하는 전형적인 하위권 팀의 경기력을 보여주어 아쉬웠다고 볼 수 있지만 마지막 이창진의 타구질이 정말 좋았었다. 조금만 비껴갔어도 끝내기 2루타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것으로 마지막까지 잘 싸워줬다고 할 수 있다.
많은 팬들이 기대했을 양현종 VS 김광현의 맞대결은 무산되었다. 14일 SK의 경기가 시작도 하기 전에 비로 취소됐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 SK 와이번스가 우천 취소가 되어도 로테이션을 꼬지 않고 그대로 한번 거르기 때문에 성사되기 어려웠다. 애초에 이 이야기가 나온 것도 어느 기레기가 하루 걸러서 등판할 수 있는거 아니냐는 식의 기사 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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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양현종이 안타 2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았고, 1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주찬의 안타가 나왔지만 김선빈의 병살타가 나오며 찬스가 무산됐다. 예전의 그 무등메시는 어디로 갔는지 시간이 꽤 있었음에도 아웃을 당했다. 2회말에 2사 이후 안치홍의 타구에 산체스가 발을 맞았다. 산체스는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조기에 투수가 교체됐다.[16] 다행히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 다음에 나온 박민호를 시작으로 상대 불펜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양현종은 1회 24구를 던졌지만 점점 투구수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2회 이후로 맞은 안타는 단 하나였고, 삼진은 8개를 잡아내며 대투수다운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투구수 관리도 효율적이게 되며 100구도 차지 않은 99구로 7회까지 마무리했다. 이렇게 7이닝 9K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7회말까지 결국 1점도 내지 못하면서 시즌 14승에는 실패했다. 8회말 한승택의 볼넷과 김주찬의 오늘 3번째 안타에 이어 포수 견제 송구실책까지 겹치며 2사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선빈이 이 찬스를 내야 뜬공으로 날려버리면서 결국 8회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병살타 2개 포함 혼자서 2이닝을 책임졌다.
불펜은 8회 전상현이 올라와 삼자범퇴로 막았고, 9회 임기준이 좌타자 한동민을 상대로 원 포인트 역할을 수행하고 박준표와 교체되었다. 박준표는 2루수 뜬공과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삼진 때는 공이 바깥쪽으로 한 2개는 더 빠지긴 했다. 네임드가 있는 심판이다보니 경기 내내 스트라이크 존이 개판이었다.
9회말 선두타자 터커가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최형우는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1루에서 세이프가 되어 1사 1루가 되었고, 유민상이 유격수 왼쪽으로 날아가는 좌중간 안타를 날린 사이 최형우의 대주자 유재신이 3루까지 들어가 1사 1,3루가 되었다. 희생플라이라도 만들기를 바라는 상황에서 안치홍이 홈에서 아웃되기 딱 좋은 3루수 방향 땅볼을 쳤는데 이걸 최정이 홈으로 송구를 제대로 못하는 바람에 이재원이 포구를 제대로 못했고 유재신과 홈에서 충돌했지만 발로 살짝 베이스를 찍으면서 올 시즌 4번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017년 한국시리즈 2차전 이후로 나온 무타점 승리가 되었다. 유재신이 머리 쪽으로 꽤 크게 부딪혔지만 챔터뷰도 잘 한 걸 보아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머리 쪽이기에 한 번은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
경기 내내 김주찬은 3타수 3안타에 고의사구까지 얻어냈지만 그 다음 타자인 김선빈이 병살타 2개에 범타 2개로 흐름을 완전히 박살낸 것이 1차적으로 컸다. 그러나 안타를 치고도 견제사로 잡히고, 수비에서는 유민상이 1루 주자가 견제에 걸렸는데도 2루 진루를 허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수비도 공격도 제대로 되는게 없어 겨우 승리한 경기였다. 이렇게 다시 SK에게 상대 전적 우위를 점했다.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1경기를 이기면 SK에게 유일하게 우위를 점한 팀이 된다.
'''KIA 타이거즈의 2019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SK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kt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이번 2연전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5강 경쟁팀인 NC 다이노스는 1위팀 SK 와이번스와 맞붙고, 우리는 6위 kt wiz와 상대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 시리즈에서 KT를 스윕하고, NC가 SK 상대로 스윕패를 할 경우KT와는 2게임, NC와는 3게임 차이로 좁혀진다. 이후 3팀은 모두 상위권을 하고 있는 키움-두산-LG와 맞붙게 되는데, KIA가 그나마 낮은 순위인 LG 트윈스와 붙게 되는 유리한 상황이다. 운만 따라준다면 '''1게임 차'''가 된다.
다음 시리즈가 어찌 되었던 이번 시리즈는 5강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스윕을 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6위 KT와 6게임 차가 되어버린다. 그렇게 된다면 5강은 깔끔히 포기하는게 좋다. 이제 게임도 많이 안 남았고... 문제는 올 시즌 kt와의 상대 전적이 이 시리즈 전까지 '''4승 8패'''로 절대열세다. 선발도 2, 3선발이지만 기대하긴 어렵다.
이 날 다시 레이디스 데이를 한다. 그건 그렇고 라인업이 파격적이게 터커가 1번에 배치되었다. 원래 1번이던 김주찬이 피로감을 느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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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윌랜드는 1회 초구 아웃을 잡고 0-2 카운트에서 볼넷을 내줬고, 김민식이 깔끔한 우익선상 2루타를 날리며 2사 3루를 만들었지만 유한준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2회에 가서는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이번에는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탈출했다. 무실점이었지만 계속 불안했는데 결국 3회에 유한준에게 홈런을 맞고 선제 실점했다.
타선은 1회 처음으로 리드오프로 출전한 터커의 안타가 나왔지만 박찬호의 주자살인으로 1사 1루에서 박찬호가 도루를 성공했고, 유민상은 볼넷으로 나갔지만 최형우의 병살타가 나오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3회까지 막히다 4회 유민상이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솔로포로 연결시키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이어 최형우도 안타로 나갔지만 이번에는 안치홍이 병살타를 치며 주자가 지워졌다. 하지만 김주찬의 안타와 이창진, 김민식의 연속 사사구로 다시 2사 만루를 쌓았고 올 시즌 kt전에서 단 1안타로 약했던 김선빈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윌랜드는 4회부터는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4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했고 5회에는 루킹 삼진만 2개를 잡고 삼자범퇴 처리했다. 하지만 6회 강백호와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3루가 되었고, 박경수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하며 1점 차가 되었다. 계속해서 1사 1,2루 위기였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넘겼다.
윌랜드는 7회 다시 올라와 1아웃만 잡고 하준영과 교체되었고 김민혁의 기습번트 타구를 김선빈이 잘 잡아 아웃시켰고, 박승욱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7회를 막았다. 하준영은 8회 1아웃을 잡고 전상현과 교체되었는데, 첫 타자를 박찬호의 호수비로 잘 잡았지만 3연속 안타를 맞고 결국 블론세이브를 저지르고 만다.
투수는 박준표로 교체되었고 빠른 타자 심우준에게 느린 땅볼을 유도했는데 겨우 1루에서 잡고 역전을 막았다. 9회에도 올라와 볼넷과 안타로 1사 1,2루를 채웠지만 유한준을 병살타로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타선은 4회 이후 별다른 활약이 없었고 9회 이창진이 안타로 나갔지만 김민식이 거기서 병살타를 쳐서 흐름을 끊었고,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17]
10회 박준표가 다시 올라왔지만 힘에 부치는지 제구가 안 되기 시작하며 안타와 고의사구, 사구로 2사 만루를 채우고 임기준과 교체되었다. 하지만 임기준이 결국 김민혁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역전되고 말았고, 박준표의 1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여기서 막을 내렸다. 그나마 홈으로 들어오는 2루주자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10회말 박찬호가 오랜만에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는 없었고, 무슨 이유인지 9회부터 뜬금없이 최형우와 교체된 문선재의 내야 뜬공을 끝으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오늘 윌랜드는 불안한 때가 많았지만 6.1이닝 7K 2실점으로 오늘은 이닝도 꽤 먹어주고 괜찮은 피칭을 했다. 하지만 8회 전상현의 블론세이브로 승리는 올리지 못했고, 힘에 부친 박준표가 결국 실점하며 팀도 역전패했다. 공격에서는 4회 말고 찬스가 꽤 있었는데 한 번도 살리지 못했다. 병살타가 무려 3개나 나온 게 컸다. 안치홍은 병살타 하나 포함 삼진 3개로 다시 혈막이로 돌아왔고, 김민식은 1회 자칫 실점으로 이어질 뻔한 송구실책과 9회 끝내기 찬스를 이어갈 상황에서 찬물을 뿌리는 병살[18] 로 실망감만 안겼다.
이 날은 가족팬들을 위한 갸밀리데이가 진행된다. 전날 필승조를 총동원시켰지만 승리를 지키지는 못했고, 연투에 투구수도 많았고 2이닝씩이나 던진 가장 믿음직한 필승조 박준표와 상대 마무리 이대은은 경기에 못 나온다. 5강 확률은 희박하다고는 하지만 선수단 내에서는 5강 진출에 대한 의지가 정말 강할 텐데, 오늘 경기에서도 패배하면 자칫 분위기가 침울해질 수 있다. 주 2번째 등판하는 김기훈의 부담감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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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김기훈은 1회 구속을 줄이기까지 했지만 또다시 제구에 발목을 잡히며 2실점했다. 하지만 첫 실점은 빗맞은 적시타였고, 명백히 몸쪽 아래에 정확히 꽂혀 들어온 공을 심판이 안 잡아주며 밀어내기로 이어진 것도 있었다. 어쨌든 제구가 안 좋았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4회까지 볼넷 2개가 있었지만 1피안타 2K로 막았다. 1회 무려 37구였던 투구수를 4회 86구까지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 2회부터만 보면 이닝당 평균 15구로 끊었다. 하지만 5회에 스트라이크 하나 들어오는 동안 볼을 8개를 던지며 연속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결국 이민우와 교체되었다.
김기훈은 오늘 무려 7사사구를 내줬다. 아직 제구 쪽에서는 갈고닦아야 할 게 많아 보이지만 안타는 3개만 허용했다. 하지만 헛스윙이 90구를 던지는 동안 파울, 타격이 28회인 것에 비해 단 6개밖에 없었고, 파울이 많이 걸린 점에 대해서는 공의 궤적이 타자에게 어느 정도 읽히는 것 같다. 특히 부진한 1회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그럼에도 정타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게 구위는 여전하다는 걸 보여주지만, 공의 궤적 부분에서도 보완할 게 있어 보인다.
이민우는 5회 무사 1,2루 위기를 올라오자마자 연속삼진과 초구 뜬공으로 무실점으로 넘겼다. 6회에는 안타와 볼넷으로 시작했지만 2루수 직선타와 함께 1루주자도 잡히는 병살이 만들어졌고, 3루수 땅볼로 연속된 무사 1,2루 위기를 탈출했다. 6회에는 운도 좀 따랐다. 계속해서 7회에는 유한준에게 빗맞은 3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19] 아웃카운트 3개를 전부 삼진으로 잡아냈고, 8회까지도 올라와서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4이닝 동안 2피안타 5K 무실점의 엄청난 호투를 펼쳤다. 9회에는 14일 뒤로 등판이 없었던 문경찬이 올라와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하지만 심판의 콜라보와 함께 타선이 침묵하면서 결국 오늘 경기에서도 패배하면서 NC와 kt 두 팀이 5강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4회 최원준의 2루타 뒤 나온 최형우의 적시타 말고는 득점이 없었다. 오늘 콜업된 최원준이 마지막 끝내기 삼진을 장식하긴 했지만 연타석 2루타를 날렸고, 박찬호도 오늘 리그 30호 도루를 선점했고 호수비 퍼레이드를 벌였지만 1회초의 점수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중심타선에서 최형우가 최근 밀어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안타를 많이 생산하고 있는데, 그동안 잘 쳤던 터커, 유민상이 오늘 침묵했었던 게 컸다.
9회말 안치홍의 안타로 찬스를 잡았지만 거기서 대주자 오정환이 넉넉한 도루실패로 물러나며 찬물을 뿌렸다. 항상 느끼던 것이지만 발은 꽤 빠른데 주루 센스가 너무 부족하다. 2군에서 견제사도 많고 지난 16일 SK전 8회에서도 이재원이 송구실책을 저지르지만 않았으면 넉넉히 2루에서 잡혔을 뻔했다. 그 뒤에 볼넷과 안타가 나왔기에 더욱 아쉽게 다가왔다.
5위 NC와 7경기, 6위 KT와 6경기 차이로 벌어지며 가을야구는 사실상 힘들어졌다.
'''KIA 타이거즈의 2019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kt전이 4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일정상 이 시리즈부터 정규편성 마지막 시리즈까지 계속 이동해야 한다. 초반 6연전은 모두 수도권이지만 그뒤로는 전국일주를 한다.
시리즈 전 8월 19일 16시 IB SPORTS에서 SK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중계해준다. 경기 결과는 KIA 타이거즈/2군/2019년#s-5.5 문서 참조.
1회초를 7구 만에 순삭당했다. 1회말 터레기는 4연속 안타를 쳐맞으며 3점을 내주었다. 땅볼이 거의 다 빠져나간 것도 있었다.
2회초 역시 볼넷 하나를 얻은 걸 빼면 순삭. 그런데 2회말, 터너도 잘 던진 건 아니었지만 내야진이 말 그대로 생쇼를 벌였다. 병살 기회를 무려 2번이나 놓쳤다. 유강남이 볼넷으로 나간 뒤 안치홍이 제때 커버를 들어서지 않으면서 야수선택으로 주자가 다 살아나갔고, 그 다음 타석에는 1루 땅볼 타구를 유민상이 송구를 빠트리며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유민상은 최근에도 그렇고 정말 입스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송구를 너무 못한다.
3회도 마찬가지로 순삭됐다. 3회말 볼넷+사구+안타로 1점을 내줬고, 또 볼넷을 내줘 2.1이닝만에 교체되었다. 이후 이준영이 어찌어찌 막아낸다.
4회초, 터커가 팀의 첫 안타를 치고 유민상이 볼넷을 얻었으나 역시 무득점. 4회엔 이준영이 얻어맞았다. 볼넷-볼넷-안타-안타-볼넷-안타-안타로 5점을 내줬다.
5회초, 주심이 경기 끝을 선언했다. 이창진의 안타, 상대 1루수의 실책으로 1사 1,2루가 됐지만 역시나 무득점. 그러다 8회초 유재신이 볼넷으로 나간 뒤 유민상의 잠실이 아니었으면 넘어갔을 법한 담장 맞는 2루타로 첫 득점을 냈고, 황윤호의 타구는 2루수와 우익수 사이 절묘하게 떨어지는 안타가 되며 다시 1점, 이창진의 오늘 3번째 안타로 1점을 추가해 총 3점을 냈다.
이준영은 5회까지 막고 내려갔고, 6, 7회는 고영창, 8회는 임기준이 막았다.
박찬호, 이창진은 경기가 초반부터 터졌지만 또 끝까지 다 뛰었다. 안치홍, 김선빈은 중간에 빠졌지만 이창진, 박찬호는 이명기 트레이드, 이범호 은퇴 뒤로 선발에서 빠졌던 날이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선발출장이야 모든 경기에 나올 수도 있는데 문제는 점수차가 커져도 중간에 절대로 안 빼준다는 거다. 주전 1년차에 이런 고난을 버틴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 이제 5위랑 8게임 차인데 여기서 5강을 바라는 건 상식이 없는 행동이니 제발 하루만이라도 선발 라인업에서 빼서 휴식은 줬으면 좋겠다.
전날 유사용병이 꼴랑 2.1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해 롱릴리프로 던질 투수들이 없는 상태다. 따라서 이닝을 최대한으로 소화해서 바로 필승조들에게 넘겨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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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회초 유민상이 안타로 나갔고 이창진이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선취점을 냈지만, 2회말 바로 임기영이 3연타를 맞고 2실점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되었다. 3회 타선이 김주찬, 김선빈의 연속안타, 터커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냈다. 그리고 계속 유민상, 안치홍이 볼넷으로 나가 2사 만루를 채웠는데 이창진이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런데 4회말, 선발 임기영은 약간 불안한 면이 있긴 해도 꽤 순항하고 있었는데 페게로에게 2루타, 김민성에게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대타 전민수에게 결국 안타를 맞았는데 이 타구를 이창진이 뒤로 빠트려 1루주자까지 들어와버리며 역전점을 내주고 말았다. 임기영은 4회 2아웃까지 잡고 하준영과 교체되었는데, 남은 5회를 잘 막았지만 6회 심판의 이상한 판정으로 볼넷을 내준 후, 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7회부터는 전상현이 올라왔다. 전상현도 7회는 잘 처리했지만 8회 안타, 도루와 함께 한승택의 송구실책으로 주자 3루에서 땅볼로 실점했다. 2점차로 벌어진 상태에서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박준표까지 마운드에 올렸다.
타선은 7회 박찬호가 내야안타를 친 뒤 진루타, 도루, 땅볼로 득점하며 1점을 낸 게 끝이었고,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틀 연속 LG에게 패배하면서 상대전적이 5승 9패가 되면서 2년 연속 LG에게 상대전적 열세가 확정되었다.
오늘도 이해할 수 없는 투수교체의 향연이었다. 타선이 죄다 땅을 파고 들어가는 상태에서 지는 경기에 왜 필승조들을 줄줄이 때려박았는지 알 수가 없다. 오늘 경기 전까지 5위와 8경기 차이까지 벌어져 5강은 한참 전에 물 건너 간 상태였다. 하준영, 전상현까지는 경기 중반에 수건을 던질 수는 없기에 이해하려고 하면 이해는 가능하지만, 8회말 2점차로 지고 있었고 2사에 주자는 없는 상태였다. 게다가 이미 상대 마무리 고우석이 올라온 상태였는데 도대체 왜 박준표를 마운드에 올린 건지 도무지 이해가 불가능하다.
'''2019 시즌 마지막 고척돔 원정과 키움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박흥식 대행은 이제 5위와 8.5경기차까지 벌어지자 이제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완전한 리빌딩 모드로 들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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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양현종은 압도적이었다. 키움의 타자들은 양현종의 공을 배트에 정확히 맞추지도 못했다. 4회 1사 1,3루 위기조차 박병호를 상대로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무사 2루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실점을 이어갔다. 오늘 경기를 통해 양현종은 통산 1500K에 탈삼진 단 하나만 남겨두게 되었다. 완벽한 투구수 관리로 8회까지 89구를 던졌고, 충분히 완봉까지도 가능한 페이스였다. 이대로 경기가 끝났으면 참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코치진은 양현종이 89구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8월 4일 완봉승을 거둔 지 보름 정도밖에 안 지났기도 했고, 1이닝에 5점이라는 약간 널널한 점수차 때문인지 마운드를 하준영으로 교체하였다. 완봉승이 아쉽기는 해도 감독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을 만한 선택이었다. 1이닝 4실점으로만 막아도 양현종의 승리는 지켜졌을 것이다.
하준영은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바로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위기를 만들었다. 여기서 우익수 최원준이 3루에 노바운드 송구를 했지만 박찬호가 태그에 정신이 팔렸는지 정작 가장 중요한 공을 놓쳐버려 3루에서 주자를 살려줬다. 이후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하여 3루 주자를 런다운으로 잡아내고 박준표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박준표도 안타 2개를 맞으며 2점을 내주고 아웃카운트 한개를 또 잡고 마무리 문경찬으로 교체. 그러나 문경찬은 결국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송성문에게 동점 쓰리런을 허용했다. 양현종의 승리가 날아간 것은 덤. 그러나 이후 이창진의 호수비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10회초 유민상의 볼넷과 이창진, 대타 김주찬의 연속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한승택이 내야뜬공, 김선빈이 땅볼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10회말은 문경찬이 삼자범퇴로 정리.
이후 11회초 1사 이후 박찬호가 출루했으나 견제사를 당했는데,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번복 없이 아웃으로 원심이 유지되었다. 여담으로 이 판정에 오심 논란이 있었다. 득점 없이 11회말로 넘어갔고 이번에는 전상현이 삼자범퇴로 막아주었다.
1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다음 타자가 10회초 유민상의 대주자로 들어간 오정환이었다. 대타 기용 없이 그대로 가기를 선택했으나 희생번트 실패 이후 페이크 번트를 시도하다가 투수 앞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이번에도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역시 원심 유지. 결국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승리는 불가능하게 되었고, 그나마 12회말 전상현이 삼진 2개를 곁들여 또 삼자범퇴로 막으며 시즌 2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이 때와 상황이 비슷했다. 팀의 에이스가 8이닝 완벽투를 이끌었지만 남은 투수들이 1이닝을 못 막고 그대로 블론세이브로 연결되었다. 역전은 되지 않았지만 시즌 초 최악의 부진을 딛고 일어선 에이스의 경기에서 필승조들이 2연투긴 했지만 이걸 못 막았다는 건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투수 교체 쪽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하준영은 좌완이지만 좌타자 피안타율이 더 높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5점 차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다음 투수로 올라온 박준표는 지난 고척 원정에서 매우 좋지 못했고, 문경찬의 경우 주자를 쌓은 상황에서 블론세이브가 잦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주자가 있을 때 블론세이브가 3번이었다. 반면 전상현은 키움전 2.2이닝 무실점으로 가장 성적이 좋았다. 데이터를 좀 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날 경기 시작 전에 야구의 날 기념 행사로 팬사인회가 진행된다. KIA는 양현종과 안치홍이 참석한다.
전날 필승조를 죄다 꼬라박고도 얻은 게 고작 무승부다. 이 날 등판하면 3연투가 되는 전상현, 박준표는 휴식을 할 가능성도 있다. 최형우는 몸에 피로가 쌓여 이날 선발에서 빠졌다. 대타로는 나올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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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0-6으로 크게 졌다. 선발이 털리는 건 언제나 있는 날이니 그렇다쳐도, 경기가 심각하게 재미가 없었다. 경기 내내 긴장감 있는 상황이 단 한 번도 펼쳐지지 않았다. 의지도 안 보이고 이 경기의 목표가 무엇인지조차 망각한 것처럼 보였다. 너무 한심한 나머지 정말로 타자들이 뭘 보여준 게 단 하나도 없어서 여기서 뭘 더 써줄 수가 없다.
이 시리즈부터 전국 왕복 2번의 전국일주 레이스가 시작된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문학 원정과 SK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선발 김기훈이 1회는 잘 넘겼는데 이번에는 2회에 제구가 난리나며 2사 만루를 채웠고, 허도환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맞히며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3회부터는 다시 안정세에 돌입했고, 5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자 박준표와 교체되었다.
타선은 5회초 안치홍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포를 쏘아올리며 드디어 통산 100호 홈런을 달성했다.
하지만 박준표도 2루타와 적시타를 연달아 맞고 2실점하고 말았다. 6회에서는 1아웃을 잡고 임기준과 교체되었다. 임기준은 볼넷을 하나 내줬지만 도루를 잡고 2타자로 막았다. 7회부터는 전상현이 올라왔는데 7회는 잘 넘겼지만 8회 적시타를 맞고 다시 실점했다. 적시타를 맞기 전 김강민이 우익수 뜬공에 3루로 태그업하는 과정에서 태그 플레이 아웃/세이프 관련해서 판독센터 오심 논란이 있다.
그리고 9회초, 상대 마무리 하재훈을 상대로 김선빈과 터커의 연속안타, 최형우의 적시타까지 연달아 터져나오며 단숨에 2점 차에 무사 1,3루가 되었다. 유민상은 삼진당했지만 안치홍의 타석에서 하재훈이 공을 던지려다 왼발이 마운드에 걸려 보크를 저질렀고, 이렇게 경기는 1점 차에 1사 2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안치홍의 타구는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가 되었다. 여기서 대주자 오정환이 잡힐까봐 살짝 멈췄다가 진루했는데, 주루코치 김종국이 대체 뭘 본 건지 그걸 붕붕 돌리면서 결국 홈에서 아웃되었다. 그리고 이창진은 유격수 직선타로 끝나며 결국 추격만 하고 경기가 끝났다. 뭔 선수의 발이 다 자기 현역 수준인 줄 아는지 타구의 속도도 꽤 있었고 중간에 멈칫했음에도 그걸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돌릴 수 있을까.
이날 경기를 이기면 SK에게 상대전적 우세가 확정되지만, 반대로 패배하면 열세가 확정된다. 선발 매치업만 보면 벌써 1회초와 1회말의 경기 흐름이 눈 앞에 그려지는 것 같다.
경기 전, 두 유사용병을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불가능한 이야기긴 하지만 다른 팀이었으면 벌써 5번도 넘게 교체했을 것이다. 참 빨리도 결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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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경기 시작 전부터 이미 포기하는 듯한 모양세였지만 KIA의 연패 스토퍼는 생각지도 못했던 터너였다. 제구가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볼넷 개수를 1개로 최소화했고, 황윤호의 호수비가 낀 무려 3번의 병살타 유도와 함께 6회 무사 1,2루 위기도 넘겨냈고 4회를 제외하곤 연타도 맞지 않으면서 6이닝 동안 3K 2실점 QS의 호투를 이끌었다.
타선은 1회 리그 최상급 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박찬호의 안타와 32호 도루, 김선빈의 볼넷과 터커의 진루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최형우의 적시타와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냈다. 그 뒤로는 3이닝 연속 병살타와 함께 침묵이 이어졌고 그 사이 2-2 동점이 되었지만 6회 선두타자로 나선 터커의 타구가 오른쪽 파울라인 바로 옆에 떨어지는 솔로포로 연결되며 다시 앞서나갔다.
7회 선두타자 유재신의 2루타가 나오며 다시 득점 찬스를 막았고, 한승택은 진루타를 친 뒤 대타 유민상의 타구가 잘 맞았지만 유격수 김성현의 호수비에 막히며 주자는 들어오지 못했다. 하지만 박찬호가 정말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를 대 절묘한 곳에 떨어트렸고, 투수 정영일이 잡지 못하면서 도망가는 1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이 점수는 정말 크게 느껴졌다. 나가자마자 바로 견제사로 아웃된 건 옥에 티.
불펜에서는 임기준이 원 포인트 역할을 수행하러 올라왔고 바로 고종욱을 삼진으로 잡은 뒤 박준표와 교체됐다. 이번 주 지친 듯한 모습이 역력한 박준표는 안타를 하나 맞고 승부가 길어졌지만 안전하게 남은 2아웃을 잡아주고 이닝을 넘겼다. 박준표는 다음날이 휴식일이긴 하지만 그냥 다음 시리즈는 쉬었으면 좋겠다. 8회에는 하준영이 올라왔다.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지만 한동민을 삼진으로 잡았고 거포 로맥까지 한가운데 헛스윙으로 삼진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9회말은 문경찬이 삼자범퇴로 막고 드디어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늘 경기를 승리하면서 SK 상대 8승 1무 7패가 만들어졌고, 올해도 SK 와이번스 상대 우세가 확정됐다.
중계는 13시 SPOTV2, MBC SPORTS+에서 이루어진다. 드래프트 자체는 14시에 시작한다. 네이버, 다음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지명 선수들 기록 모음
KIA는 그동안 신인드래프트에서 투수 위주로 지명했는데, 그 결과 현재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는 새 얼굴들과 좌완 유망주들을 끌어모았다. 그리고 지금 KIA는 백업 야수들은 물론 2군 야수 유망주조차 부족한 상황에 처해 있다. 그나마 트레이드나 2차 드래프트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드래프트는 야수를 집중적으로 지명해야 투타 조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소위 빅5라 불리는 정구범, 김윤식, 이주형, 남지민, 홍민기는 6번째인 KIA의 차례 앞에서 모두 나갈 가능성이 높고[22] , KIA는 이들을 제외하고 팀에 가장 필요한 자원을 지명해야 한다.
기사에 따르면 KIA는 이번 2차 1라운드에서 야탑고 우투우타 유격수 박민을 지명할 것이라고 한다. # 공격에서는 장타력이 아직 부족하지만 수비는 정말 좋다고 한다. 웬만하면 1라운드에서는 투수를 지명하는데 야수를 지명하려는 걸 보니 확실히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야수를 보강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예상대로 1라운드에서 지명되었다.
2라운드에 지명된 홍종표는 1라운더 박민과 포지션이 같고 타격이 시원하다는 평을 받는다. 24일 봉황대기 결승전에서도 3타점 3루타 포함 3루타 2개로 활약했다.[23] 도루도 많고 선구안, 수비 면도 나쁘지 않지만 중학교 3학년 시절 혹사로 인해 재기하지 못하고 은퇴를 가졌던 전병두의 소식이 올라온 페이스북에 동문인 오세현[24] 과 함께 조롱성 댓글을 올렸던 좋지 않은 과거가 있다. # 이유가 어찌 됐든 잘못된 과거에 대해서는 반드시 반성해야 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야수 4명에 투수 6명으로 여전히 투수가 더 많긴 하지만 1, 2라운드에서 모두 야수를 지명했던 걸 보면 이번에는 그동안의 KIA 치고는 야수 보강에 약간 더 무게를 뒀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1, 2라운드에서 최상급 평가를 받고 있는 내야수 2명을 데려왔고, 투수들과 하위 라운드에서도 어느 정도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들을 지명하며 현재로서는 나름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역시 홍종표에 대해서는 과거 논란 때문에 비판적 시선이 존재하고 있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삼성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사실상 5강은 희망이 보인다 해도 산술적으로 어려워졌고 박흥식 감독대행은 젊은 선수 위주로 기용할 방침이라고 한만큼 오늘부터 시작된다. 지난주 1승 1무 4패를 하고도 7위를 하고있지만 이번시리즈에서 스윕패를 하면 8위로 내려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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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은 1회부터 김주찬의 리드오프 홈런이 터지며 선취점을 냈다. 그리고 그게 다였다.
선발 이민우는 이날 1회 사사구 2개가 있었으나 병살타로 깔끔히 막았다. 그리고 3회에 연속안타를 연달아 맞고 희생플라이 2개로 2실점했고 공이 약간 높은 점과 담장 앞에서 잡히는 타구가 좀 있었지만 나머지 이닝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6이닝 2실점 QS를 달성하였다. 탈삼진은 단 1개였다. 대체선발 치고는 아주 성공적인 결과를 냈지만 서술했듯이 점수가 거기서 끝이라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이어서 7회, 8회는 고영창, 임기준, 전상현이 나와 막았지만 9회에 올라온 하준영이 2아웃 잡고 제대로 터져버리며 줄줄이 안타를 허용하며 무려 5실점으로 내려갔고, 양승철마저 3실점하며 9회에만 무려 8실점을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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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선발로 나와서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위기를 어찌어찌 잘 넘기면서 5이닝 1실점으로 거의 100구 가까이 기록했다. 하지만 6회에도 나와서 김헌곤을 뜬공으로 잡아낸 이후 윌리엄슨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에 박준표로 교체됐고, 박준표가 2.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4점차로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9회에 문경찬이 나왔고, 선두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다. 터커의 호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13구 승부까지 간 김상수까지 잡아내 겨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양현종은 지난 두 경기 무실점 투구로도 승리를 뽑아내지 못한 아쉬움을 털고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타자들은 원태인에게 4회까지 신나게 털리다가 5회 유민상의 솔로홈런 이후 이창진의 볼넷, 황윤호의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았고 대타 김주찬은 초구에 내야 뜬공을 쳤지만 김선빈의 적시타, 최원준의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며 3점을 뽑아냈다. 이후 6회에 유민상의 볼넷, 이창진의 안타, 황윤호의 희생 플라이로 한점을 더 뽑아냈고 8회에는 최형우 볼넷, 이창진 몸에 맞는 공, 황윤호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채운 상황에서 김민식이 1루 땅볼을 쳤는데 러프가 홈으로 던지지 못해 김민식만 아웃당하면서 1점을 더 뽑아냈다.
양현종은 오늘 경기 이후로 시즌 ERA가 2.40까지 내려갔고, 토종 투수들 중 1위에 오르게 되었다.
'''KIA 타이거즈의 2019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삼성전이 5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창원 원정과 NC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이번시리즈에서 한 번이라도 패배하면 NC상대 열세가 확정된다.
프리드릭상대로 승리한 적은 있지만 홈런 하나로 1점 얻은 것이 다였다. 윌랜드는 NC에게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을까
1회초 모창민과 이명기에게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뒤 양의지에게 볼넷까지 내줬지만 박석민을 병살타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2회초 김성욱에게 투런을 허용했다.
4회초 김주찬의 내야안타와 터커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고 최형우와 유민상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6회말 모창민이 2루타를 쳤고 이명기의 번트와 양의지의 희생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7,8회는 깔끔하게 막히고 9회초 원종현을 상대로 연속안타를 치며 한점을 따라갔지만 거기까지였다. 윌랜드는 6이닝 4실점으로 이 팀 선발치고는 나름 이닝도 먹어주었으나 4실점으로는 승리를 챙길 수 없다.
매일같이 선발로 출장하면서 팀 출장이닝 1, 2위를 달리던 박찬호, 이창진이 드디어 휴식을 가진다. 그리고 이날 경기는 19시에 시작한다.
1회초 김선빈과 터커의 안타가 나온 뒤 최형우가 적시타를 쳤으나 김주찬이 1사 만루에서 병살을 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2회 안치홍의 안타와 황윤호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최원준이 땅볼로 타점을 올렸고 김선빈은 유격수 땅볼 코스로 공을 보냈는데 불규칙 바운드가 튀면서 행운의 1타점 적시타로 연결되었다.
3회에 최형우의 볼넷과 유민상의 2루타로 다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희생타 하나 못 치고 김주찬은 3루땅볼, 안치홍은 짧은 플라이로 2아웃이 잡혔는데 여기서 황윤호가 가운데를 뚫어내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를 벌렸고, 5회에는 김주찬이 앞선 타석을 만회하는 뜬금포를 하나 날리며 계속 달아났다. 6회에는 최원준의 실책출루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폭투가 나왔고 최형우가 가운데로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완전히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후 유민상이 애매한 뜬공을 쳤는데 이 타구가 권희동의 호수비가 나오며 2루까지 갔던 최형우마저 잡혔다. 어차피 3루 가지도 못하면서 왜 무리하게 2루까지 갔는지 의문.
선발 김기훈은 또다시 1회에 제구난조를 겪고 실점했지만 2회부터는 다시 괜찮아졌다. 3회에 양의지에게 홈런을 맞았긴 했지만 잘 극복해나갔고 5회까지 이닝을 마무리하고 승리 요건을 갖췄다. 6회부터는 박준표가 올라와 7회 1사 1루까지 잡고 내려갔는데 다음으로 올라온 하준영이 또 흔들리기 시작해 2사 만루에 양의지를 남기고 전상현과 교체되었다. 큰 타구를 맞았지만 중견수 최원준이 무사히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전상현은 8회까지 막고 내려갔고 9회에는 임기준이 올라와 박찬호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 잡은뒤 2사에서 2안타를 맞은뒤, 강한 타구를 또다시 맞았는데 다행히 3루 대수비로 나온 고장혁이 이걸 잘 잡아 송구해줘서 경기 종료.
이날 황윤호가 5타수 4안타의 그야말로 대활약을 펼쳤다. 오늘만 좋은 게 아니라 8월 타율 자체가 .522에 육박한다. 2회 타격에 물꼬를 트는 2루타로 시작해 3회 2타점 적시타에 이어 5회 절묘한 번트안타, 7회에는 3루타까지 날리면서 날아다녔다. 홈런 하나만 더하면 사이클링인 상황에서 9회초 2사 김주찬과 박찬호의 연속안타로 기회가 주어졌지만 아쉽게 얕은 우익수 뜬공에 그치며 사이클링 히트 도전은 실패했다.
투수 운용에서는 필승조인 박준표를 굳이 6점 차에서 냈어야 했냐는 말이 있다. 거기다 박준표는 이틀 전 2.2이닝 26구를 던졌던 점도 있었다. 7회 하준영이 난조를 보이면서 전상현까지 나오고 말았다. 최근 선발이 이닝을 못 먹었는데 9월 1일 선발로 이민우가 내정된 상황에서 충분히 롱릴리프로 쓸 수 있는 임기영을 냈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다음날이 터너라 언제든지 터질 수 있다는 상황을 대비했을 수도 있다. 이틀 뒤 시행될 확대 엔트리에서는 무조건 투수 보강을 해야 한다.
9월 1일 경기는 9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9 시즌 마지막 주말 18시 경기이다.
우리가 롯데한테 약하긴 했지만, 롯데는 최근경기 2승 7패 1무로 매우 좋지 않았고, 우리도 3승 6패 1무이긴 하지만 최근 패승패승패승을 기록하며 5할은 해주고 있기에 꿀리진 않는다. 이미 5강은 물건너 갔지만 한화와 꼴찌를 다투는 롯데를 잡아 분위기라도 끌어올려야겠다. 솔직히 대승 좀 하자. 어제 게임의 8득점도 20일 만에 나온거다. 리빌딩을 하려고 해도 좀 넉넉하게 지거나 넉넉하게 이겨야 하지 맨날 1~2점차에 겨우겨우 이기거나 다 따라가놓고 어이없게 지는 게임이 너무 많아서 신인 선수들을 쉽게 올릴수가 없다. 선발 로테이션을 보면 알겠지만 점수가 많이 안나면 진다고 봐야 한다. 제발 흐름 좀 이어가자.
그동안 KIA는 상위권 상대로 스윕, 위닝을 거둔뒤 롯데나 한화에게 고춧가루 세례를 받은 적이 있다. 흐름을 이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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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민병헌에게 초구 홈런을 맞고 시작했다. 전준우는 3루수 실책으로 나갔고 한동희의 2루타로 롯데가 2점을 냈다. 이어서 신본기도 안타를 쳤지만 2루주자를 홈보살로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1회말 최원준은 볼넷으로 나갔지만 박찬호의 땅볼로 인해 포스아웃 되었다. 박찬호가 도루를 할때 포수가 송구실책을 해서 3루까지 갈 수 있었고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이 나왔다.
2회말 김주찬의 안타와 황윤호의 진루타로 1사 2루의 찬스가 나왔고 백용환의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고장혁이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3회초 의외로 터너가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말 1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황윤호의 내야플라이와 백용환의 외야 플라이로 무산되었다.
4회초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고장혁이 안타를 치고 시작했지만 최원준이 병살로 찬물을 끼얹었다. 박찬호는 번트안타로 나가고 터커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다.
5회초는 민병헌이 안타를 쳤지만 민병헌이 도루실패로 죽고 3타자만에 끝났다. 6회초와 7회초도 삼자범퇴로 끝나 터너는 7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타선은 그걸로 끝이었다. 1사 1,2루, 2사 3루등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잔루만 쌓았다. 하지만 터너가 잘 버텨 주어서 욕을 한바가지 먹는 일은 생기지 않았다.
8회말 전상현이 올라왔다. 선두타자 강로한에게 1-2에서 계속 공이 조금씩 빠지며 볼넷을 내주었고, 이후 전준우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사 2,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혼신의 148km/h 빠른볼로 윌슨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9회초 이창진이 9구 끝에 볼넷으로 나갔는데, 박찬호가 좌익수 뜬공을 치며 2점차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 왔다. 9회말 마무리 문경찬이 올라왔다. 근데 오늘 공은 140, 138, 139에 머무르며 정타를 계속 맞아나갔다. 1아웃 잘 잡고 강한 타구를 맞았는데 박찬호가 다이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빠져나갔다. 이후 좌익수 뜬공, 우익수 뜬공이 모두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수 없었던 경기였다.
8월 초 까지만 하더라도 5강 싸움을 하던 팀이 9월이 가까워지자 7~8위 싸움을 하게 되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는 않았다지만 20경기 남은 상황에서 8게임 차를 역전하기는 쉽지 않다. 올해 5강은 사실상 물 건너 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5강까지 거의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꼭 다 따라가놓고 도루실패, 홈보살 아웃등으로 경기를 내주는 장면이 너무 많았고, 무엇보다 무조건 잡아야 했던 kt와 NC 2연전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지금 이 지경으로 이르렀다. 유사용병과 유사포수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을 보고도 5강 5강 하던 박흥식 감독대행도 이제는 포기했는지 리빌딩을 시작한닥고 했다. 솔직히 요즘 두 외인선발들의 반만큼만 전반기에 해줬었더라면 어떨까. 사실 꼴찌에 kt, 롯데에게도 스윕패 당하던 팀을 이렇게까지 올려놓은것만으로도 용하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황윤호, 유민상, 터커의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
1. 개요
KIA 타이거즈의 8월 일정은 문학[1] -광주[2] -광주-광주-대구-광주-광주-광주-잠실-고척-문학-광주-창원-광주[3] 순으로 8월 1일까지 3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8월 3일부터 2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8월 첫째주 일정은 문학 SK와의 원정 1경기와 NC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8월 둘째주 일정은 LG와 한화와의 홈 4경기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8월 셋째주 일정은 두산과 SK와 kt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8월 넷째주 일정은 잠실 LG와 고척 키움과 문학 SK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8월 다섯째주 일정은 삼성과의 홈 2경기와 창원 NC와의 원정 2경기와 롯데와의 홈 1경기가 있으며, 그 중 15경기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11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7월 30일 ~ 8월 1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위닝 시리즈
7월 30일 ~ 7월 31일 경기는 7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시리즈에서 취소경기가 있을 경우 8월 2일 예비일에 편성된다.
2.1. 8월 1일
이미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으면서 SK에게 7시리즈만에 루징시리즈를 안겼다. 참고로 이번 시리즈 전 SK의 마지막 루징시리즈도 KIA전이었다. 오늘 선발 홍건희는 전체적으로는 리그 최악의 선발투수지만 SK 상대로 올 시즌 유일한 승리도 거뒀고 지난 홈 SK전에서는 5.1이닝 퍼펙트라는 진기록에 데뷔 첫 7이닝 QS+까지 달성한 등 SK에게는 성적이 아주 좋았다. 1경기는 4.1이닝 4실점이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진정한 슼나쌩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엔트리에서는 전날 2군 경기에서 좌익수 수비를 정상적으로 본 이우성이 등록되어 바로 5번 좌익수로 출전한다. 말소된 나지완은 이제 1군에서의 기회는 끝났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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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테이블세터가 공 6개만에 순삭당했다. 터커가 6구째를 받아쳐 2루타를 쳤고, 최형우가 통산 1200타점을 기록하는 적시타를 치며 오늘도 앞서갔다. 그러나 이게 끝이었다.
1회말 홍건희는 홍건희 그 자체였다.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멘탈이 나갔는지 최정에게 볼넷, 로맥에게 2루타를 맞으며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이어 이재원에게 2타점 적시타, 정의윤에게 투런을 얻어터졌다.
이후 2, 3회는 순삭당했고 홍건희는 여전했다. 이창진의 안일한 수비로 단타를 2루타로 만들어주었고, 바로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곧바로 또 적시타를 기록했고 스타트 퀄리티+를 기록하고 강판됐다.
4회말 김기훈이 등판했다. 하지만 노수광에게 안타, 한동민에게 투런을 얻어맞으며 사실상 승패가 결정되었다.
5회초 세 타자가 8구만에 순삭. 5회말 2사 이후 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
6회초 황윤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박찬호가 삼진, 김선빈이 병살타성 타구, 터커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히며 순삭. 6회말 삼자범퇴.
7회초 멕아리 없이 삼자범퇴로 순삭. 7회말 임기준이 올라왔고, 로맥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8회초 백용환의 안타, 박찬호의 사구, 대타 유민상의 볼넷으로 만루가 되었지만 터커가 내야 플라이를 치며 무득점. 8회말 고영창이 등판해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무실점.
9회초, 최형우의 안타와 이창진의 볼넷이 나왔지만 역시나 무득점으로 깔끔하게 졌다.
오늘 경기는 진짜 할 말이 없는 경기였다. 우리가 못해서 졌고 SK가 잘해서 졌다. 타선은 김광현과 수비에게 완벽히 막혔고, 앞선 두 경기에서 투수들을 도와줬던 수비진은 안일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홍건희는 1회에만 5실점을 하며 10패를 기록한 어느 외인 투수보다 더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4] 하필 무너져도 꼭 중요한 경기에서 무너져서 임팩트도 크다. 오늘도 3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뒤 김기훈이 올라왔다. 이럴거면 김기훈을 선발로 쓰지 뭐하러 홍건희를 썼는지 모르겠다.[5]
홍건희 뒤로 올라온 김기훈의 제구가 많이 좋아졌다. 사사구는 단 하나였고 3이닝 동안 삼진을 4개나 잡았다. 첫 이닝에 홈런을 맞은 게 흠이었지만 사사구로 자멸하는 것보다야 훨씬 낫다. 꾸준히 단점을 극복하는 모습.
3. 8월 3일 ~ 8월 4일 VS NC 다이노스 (광주) 스윕
8월 3일부터 9월 13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된다.
이번 시리즈에 KIA를 상대하는 NC 이명기를 볼수있다.
이번 시리즈에 챔필에 가면, 물쇼를 볼수 있다고 한다. 서한국 응원단장이 문학 원정때 1루 응원석 쪽으로 물쇼가 진행되는것을 보고 토요일에 챔필 오면 해주겠다고 말했는데, 농담이 아니고 진짜로 이번 시리즈는 홍보가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 핫 서머 페스티벌 기간이기 때문에 홈 응원석에 물을 뿌려주는 이벤트가 있다. #
3.1. 8월 3일
대체선발로 임기영이 180일 만에 선발로 등판한다.[6] 임기영은 시즌 ERA가 11.68에 육박하는데 뭐하러 선발 로테이션을 바꿔가면서 다 진 경기에 김기훈을 불펜으로 냈는지 모르겠다. 원래 이날 선발은 김기훈 차례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 이명기의 송별 행사가 있었다. 기획 영상과 KIA 시절 유니폼 액자, 꽃다발을 선물해주고 KIA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송별 행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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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박민우의 쉬운 땅볼 타구를 안치홍이 흘려버리며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NC 이적 이후 첫 타석에 들어선 이명기를 4구삼진, 스몰린스키를 3구삼진으로 잡은뒤 박석민을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1회말 박찬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는데, 김선빈이 병살성 타구를 치는 바람에 1루주자 박찬호가 아웃되었다. 그러나 터커의 안타가 나오며 1사 1,2루, 4번에서 삽질하는 최형우는 이번에도 삼진당했다. 다음 타자는 최근 장타력과 타격감이 안좋은데다 게다가 1회초 실책까지 한 안치홍이었지만 안치홍이 1-2에서 5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4호 홈런을 때려내며 먼저 3점을 앞서갔다.
선발 임기영은 2회를 땅볼 2개와 삼진 하나로 막았고, 3회에 박민우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무난히 처리했다. 4회에는 박석민에게 공을 살짝 맞췄지만 이원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음과 동시에 박석민이 2루에서 학춤을 추면서 무난히 잡히며 더블플레이로 4회를 마쳤다. 박석민의 체격상 단독도루는 아닐 가능성이 크고 히트 앤 런 사인이 나왔다고 볼 수 있겠다. 임기영은 우려를 뒤집고 4회까지 단 46구 무실점으로 막아내 2017 시즌의 최강 4선발의 모습으로 돌아와줬다.
타선은 1회 말고도 적재적소에 출루와 적시타를 터트렸다. 2회 이창진이 볼넷으로 출루해 도루를 성공해낸 뒤 박찬호가 바로 다음 낮은 공을 공략해 좌전 적시타로 연결시키고 1점을 추가했다. 3회는 삼자범퇴로 막혔지만 4회에 이우성의 내야안타와 한승택의 희생번트, 이창진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가하며 총 5점을 냈다. 하지만 5회 최형우의 안타와 안치홍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3루라는 최고의 득점 찬스에서 김주찬이 투수 땅볼, 이우성과 한승택의 연속삼진으로 단 1점도 내지 못한 모습은 아쉬움이 남았다.
5회 임기영은 2아웃까지는 잘 잡았지만 김성욱을 0-2 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형준의 빠른 3루 쪽 타구를 박찬호가 환상적이게 잡아내고 1루로 송구했지만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김성욱이 홈으로 들어와 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3루수 실책으로 기록되었지만 박찬호의 송구가 좀 낮긴 했어도 1루수 김주찬이 아주 못 잡아낼 타구도 아니었기에 김주찬의 수비도 아쉬운 면이 있다. 박찬호는 타구가 파울이라며 어필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7] 임기영은 박민우를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 임기영은 이명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바로 스몰린스키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이창진이 3루까지 달리는 이명기를 잡아내며 흔들리기 시작한 임기영을 도와주었다. 다음 박석민은 5구째 왼쪽 위에 대놓고 들어온 공을 심판이 잡아주지 않으면서 볼넷으로 다시 주자를 내보내자 결국 하준영과 교체되었다. 하준영은 대타 모창민을 힘으로 누르고 삼진을 잡아냈고, 노진혁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 위기를 막았다.
타선은 5회 뒤 별 장면은 없었고, 7회초 하준영이 다시 마운드에 올랐는데 안치홍이 또 타구를 더듬고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내자 박준표로 투수가 교체되었다. 박준표는 바로 김성욱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해 주자를 지웠고, 김형준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넘겼다. 8회에도 올라온 박준표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8회까지 2이닝 동안 17구만 던진 박준표는 9회까지 올라와 데뷔 첫 세이브 도전도 해 볼 만했지만 9회에는 전상현과 교체되며 기회는 다음으로 넘어갔다. 전상현은 9회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쳤다.
오늘 경기 대체선발로 올라왔던 임기영이 우려를 뒤로하고 5.1이닝 동안 3피안타 5K 무자책 투구를 펼치면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2017 시즌 결정구였던 체인지업이 다시 좋은 각도로 살아나면서 위력을 발산했다. 2018 시즌부터 임기영은 체인지업의 위력을 좀처럼 되찾지 못한데다가 제구까지 흔들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체인지업을 되찾는다면 홍건희를 밀어내고 다시 안정적인 4선발 자리를 책임져줄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5선발 자리에 김기훈이 들어서게 되면 선발 체제를 어느 정도 갖출 수 있게 된다.
안치홍은 오늘 리드를 가져오는 1회 쓰리런에 이어 5회 2루타까지 터트리면서 간만에 공격에서 활약했지만 어렵지도 않은 평범한 땅볼 실책을 2개나 저지르면서 자칫 공격에서의 활약을 수비에서 도로 까먹을 뻔했다. 나이가 아직 30세밖에 안 됐는데 벌써 수비가 저러면 2루수로 못 써먹게 된다. 계속 악화된다면 결국 많지도 않은 나이에 1루수로 가야 되는데, 적어도 3루 적임자를 한 명 더 찾을 때까지는 계속 2루를 맡아 줘야 한다. 차후에 유격수로 최적격인 박찬호가 유격수로, 김선빈이 2루로 이동해 내야 교통정리를 단행할 수 있겠지만 박찬호의 올해가 플루크 시즌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안치홍은 계속 몸 관리를 하면서 2루 수비를 계속 연습해 수비 실력을 늘려줘야만 한다.
3.2. 8월 4일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터너의 차례이지만 2군에 내려갔기도 하고 마침 2일 경기가 비어 있기도 해서 양현종이 화/일 로테이션으로 등판한다.
전날 임기영이 호투를 보여주면서 홍건희가 빠지고 5선발 자리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돈다고 한다. # 전체적인 로테이션은 양현종 - 윌랜드 - 김기훈 - 터너 - 임기영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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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양현종은 올 시즌 가장 완벽한 제구와 완벽한 투구수 관리로 매 이닝 마다 삼자범퇴를 생산해냈다. 1회 2사에서 박민우에게 안타를 하나 맞은 뒤 7회 첫 타자 이명기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16타자 연속 범타로 5.1이닝 퍼펙트 투구를 완성했다.
투구수도 정말 적었다. 7회가 끝났을 때의 양현종의 투구수는 단 78구로 충분한 완봉 페이스였고, 8회에서도 이 페이스를 잃지 않고 7구 삼자범퇴, 9회 대타 박석민의 삼진에 이어 이상호를 땅볼, 마지막으로 이명기까지 1루 땅볼로 유도해 김주찬에게 송구를 넘겨받아[9] 결국 이 경기는 양현종의 통산 3번째 완봉승이자 데뷔 첫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마무리되었다. 9이닝 99구 2피안타 무사사구 7K 무실점의 깔끔한 완봉승이었다.
하지만 KIA 타자들도 NC 타자들 못지않게 초고속으로 갈려나갔다. 그나마 4회 최형우의 과감한 3볼 타격으로 드디어 아홉수를 깨고 자신의 통산 300호 홈런으로 연결시킨 것이 양 팀 통틀어 오늘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최형우의 이런 과감한 타격이 없었다면 양현종의 완봉승도 없었을 것이다. 최형우를 제외한 타자들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으며, 프리드릭에게도 8이닝 87구 3피안타 3K 완투를 헌납했다. 최형우의 홈런 뒤에는 단 하나의 안타도 없었다. 요즘 야구에서 보기 드문 한 경기 두 투수가 모두 완투로 경기를 끝낸 경기가 되었다.
오늘 경기는 역대급 투수전과 함께 엄청나게 빨리 끝났다. 양팀 선발들의 기세도 대단했지만 양팀 타자들이 무슨 약속이라도 했는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하나같이 초구 아웃을 당해주며 초고속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양팀 안타는 NC 2개, KIA 3개로 총 5개밖에 되지 않았다.
이날 16시 59분에 시작한 경기는 18시 58분 양현종의 베이스 커버를 끝으로 2시간도 채 되지 않은 1시간 59분 만에 종료되었다. 경기장에는 어스름마저 채 지지가 않았다. 점수도 그렇고 안타 개수를 유효슈팅으로 환산하면 완벽한 축구 경기의 기록이었다. 2019 시즌 5월 8일 삼성과 NC의 2시간 0분 경기를 깨고 시즌 최단시간 경기 기록을 갱신했다. 이 경기도 양 팀 선발투수 모두 완투로 경기를 마쳤었다. 이날 승리투수인 윤성환도 완봉승을 거뒀었으며, 9이닝 99구 2피안타 무사사구까지 삼진 빼면 오늘의 양현종의 기록과 완벽히 같았다. 더불어 21세기 들어서 강우콜드 경기를 제외한 역대 최단 경기라고 한다.
4. 8월 6일 ~ 8월 7일 VS LG 트윈스 (광주) 동률 시리즈
시리즈 전 8월 5일 18시 마산 야구장에서 열리는 NC와의 퓨처스리그 경기가 SPOTV로 생중계된다. 경기 내용은 KIA 타이거즈/2군/2019년#s-5.1 문서 참조.
4.1. 8월 6일
이날 경기 시간대에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비 예보가 있지만 일단 경기는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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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용병은 시작부터 쳐맞았다. 그것도 매우. 1회부터 무사 1,2루 장작을 쌓더니 싹쓸이를 쳐맞았다. 1회말 페게로의 이상한 수비 덕에(?) 김선빈이 2루까지 갔고, 터커의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2회초, 1아웃을 잡고 내리 3안타를 쳐맞더니 밀어내기로 또 점수를 준다. 그리고는 2타점 적시타를 쳐맞았다. 2회말 어찌어찌 주자를 3루에 보내고 박찬호가 적시타를 쳤다. 박찬호, 터커 말고는 제대로 치는 놈들이 없다.
3회초, 더 심각해졌다. 안타 2개로 무사 1,3루를 만들더니 볼넷 2개로 밀어내기를 줬다. 그리고 유사포수와 세트로 교체되었다. 다음 투수인 이준영이 주자를 죄다 불러들이며 자책점은 9점이 되었다.
3회말 2사 1,3루, 4회말 2사 2루에서 점수를 못 내자마자 5회초에 채은성에게 쓰리런을 헌납한다. 5회말 터커가 안타를 쳤다. 곧바로 병살타로 주자가 삭제되었고, 안치홍이 안타를 쳤지만 역시나 무득점하면서 차우찬에게 통산 100승이라는 기록을 헌납해드렸다.
3회에 올라온 이준영은 6회까지 '''4이닝을 67구'''로 나름 잘 막아주었다. 여기서 놀라운 건 '''유사용병도 67구를 던졌다는 것..''' 물론 소화한 이닝은 고작 2+이닝이다.
7회에는 임기준이 올라와 안타 2개를 내줬지만 어찌어찌 막았고, 8회는 고영창이 막았다.
9회초, 지난 토요일 경기를 터트린 홍건희가 올라왔다. 만루 장작을 쌓더니 싹쓸이를 쳐맞았다. 이젠 패전조로도 못써먹을 실력이다. 9회말 무사 1,3루에서 박찬호가 병살타를 쳤다. 황윤호가 2루타를 치며 '''시즌 타율 1할대 진입에 성공'''했고, 유재신이 적시타를 치며 17-4로 압도적 패배.
선발 윌랜드는 이날 경기 후 다시 시즌 ERA가 5점대로 폭등했으며, 다시 이 분과 함께 가장 높은 자리에서 합체를 이루었다. 물론 뒤에서. 이런 역대급 망픽을 2년 전부터 그렇게 공들여서 셋이나 뽑아온 단장의 안목이 어느 수준인 지 알 수 있다.
대체로 들어온 터커는 대체용병 치고 성적이 정말 좋지만 1루 거포가 필요하다며 이 성적의 외인을 바꾸는 걸 단장은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저런 안목으로 과연 제대로 된 용병을 뽑아올지도 모르겠고, 2루타 하나만으로도 생산성이 최고인 터커를 버리면 다른 팀에게 무조건 오퍼가 들어올 것인데 결국 타팀으로 들어간 터커에게 도로 역풍을 맞을 거라고는 생각도 안 하고 있다. 오히려 1루로 가야 될 사람은 안치홍이다. 오늘도 3회 평범한 땅볼을 학춤을 추다가 흘려버렸다. 다시 말하지만 이런 실력으로는 절대 주전 2루수 못 한다.
박흥식 대행은 아직 5강 포기를 안 했다고 한다. 실제로 오늘 경기 전까지 NC도 스윕하고 5위 kt와의 승차를 5.5경기까지 좁혀 꽤 빠르게 승차를 좁혔는데, 그건 유사용병 둘이 안 나왔을 때 얘기고 지금 제대로 된 선발이 양현종 하나뿐인 상황인데 이런 역대급 폭망 듀오를 안 바꾸면서 5강에 도전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국내 선발로 3일 경기 2017년 모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임기영과 다음날 선발로 올라올 김기훈이 제구를 잡고 강력한 구위를 잘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선발로 정착한다 하더라도 이닝이터도 양현종 한 명인 상황에서 3명으로는 전 감독처럼 갈아먹지 않는 한 절대 5강은 불가능하다. 팀의 미래 다 갈아먹고 5강 갔다고 하더라도 1경기 만에 이딴 짓거리를 하면서 광탈하면 얼마나 허망할까.
박찬호는 현재 리그 수비이닝 1위다. 선발 라인업에는 언제나 무조건 들어가 있다. 오늘 경기도 끝까지 다 뛰었다. 팀의 핵심전력을 이런 망한 경기에서도 안 빼준다는 것도 이해가 안 간다. 주전 1년차로서 그동안 한 번도 안 했었던 3루수 자리에서 배트 컨트롤에 도루까지 하면서 중간중간 슬럼프가 오는 게 보이는데 왜 체력 안배를 안 해주고 있는지 모르겠다. 다행히 이겨내고는 있지만 주전 첫 해부터 이렇게 돌리는 건 사실 체력적으로 정말 부담이 가는 행위다. 본인도 정말 힘들지만 이겨내겠다고 인터뷰를 했던 바 있다.
이창진도 상황은 비슷하다. 주전 첫 해 그동안 많이 안 해본 중견수 자리에서 매번 선발 라인업에 들며 출전하고 있다. 이창진도 이번 경기 교체는 없었다. 타구판단은 중견수 첫 시즌답게 썩 좋지는 않지만 다이빙캐치 성공률이 높아 수비는 무난하나 송구가 약한 편이다. 이창진은 최근 조금은 나아졌지만 슬럼프다. 7월 OPS가 .397밖에 되지 않는다. 다음 주 김호령이 돌아오면 체력 안배를 위해 잠깐 2군으로 내려줬으면 한다.
4.2. 8월 7일
김기훈이 다시 선발 기회를 얻는다. 코치진 말로는 항상 날리던 변화구 제구가 어느 정도 잡혔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 1일 불펜에서는 3이닝 동안 1볼넷 4K로 꽤 좋아진 제구를 보여준 바 있다.
여담으로 작년까지 KIA의 외국인 투수로 뛰었던 헥터 노에시가 이날 한국시간 기준 8시 10분 마이애미 말린스의 대체선발로 등판한다고 한다. 중계는 없다. 결과는 홈런 2방 맞고 5이닝 5실점으로 패전.
이날 경기 직전 비 예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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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김기훈은 이천웅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이형종은 볼넷으로 나가고 김현수의 타구는 빗맞아 높이 떴는데 이게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며 무사 만루로 시작하였다. 다음 타자 페게로는 체크스윙 배트가 바운드되는 공에 맞았는데 이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연결되고 말았다. 운이 없어도 너무 없다. 채은성은 평범한 땅볼을 쳤는데 이것마저 코스상 빠져나갈 뻔 했지만 다행히 안치홍이 1타점 땅볼로 막았다. 그 뒤 페게로의 3루도루때 페게로의 발이 미트를 치고 지나가며 공이 빠져버렸고, 결국 페게로가 홈으로 들어가면서 4실점을 하였다. 기록은 포수 실책. KIA로서는 억울할 만 하지만 딱히 페게로의 비매너 행동은 아니고 어쩔 수 없었던 일이다.
2회초 정주현의 2루타와 진루타 2개로 한점을 더 내줬다. 2회말에는 최형우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유민상의 1루 땅볼 타구가 바운드되어 뒤로 넘어가며 무사 1,3루가 만들어졌고, 안치홍의 적시타와 김민식의 희생플라이로 두점을 따라갔다.
4회초 이성우에게 왼쪽으로 큰 타구를 맞았는데 이게 폴대 옆으로 정말 살짝 스쳐 지나가는 파울이 되었다. 하지만 결국 볼넷으로 내보냈고 안타로 2사 1,2루 상황에서 이형종이 안타를 쳤지만 최형우가 2루주자 이성우를 홈에서 잡으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김기훈은 5회 공 단 5개로 삼자범퇴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5회말 대역전이 시작되었다. 김민식, 이창진의 연속안타 이후 박찬호가 삼진을 당했지만 김선빈의 2루타로 1점을 따라갔고, 터커의 타구까지 2루수 뒤를 살짝 넘어가는 동점 적시타가 되었다. 원래 김선빈은 홈에서 아웃 판정이 나왔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김선빈이 살짝 태그를 피한 게 확인되며 번복되었다.
계속해서 최형우가 자동고의4구로 나가 1사 1,2루가 만들어졌고 유민상은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로 최거유를 그대로 비웃듯이 역전에 성공했다. 투수는 김대현으로 바뀌었고 안치홍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김주찬의 뜬공, 김민식의 삼진 아웃으로 추가 점수를 내지는 못하고 이닝 종료.
6회 마운드는 박준표가 올라와 가볍게 10구로 삼자범퇴 처리했고 7회에도 올라왔었는데 LG 측에서 대타로 좌타 신민재를 내자 바로 하준영과 교체됐다.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대타를 내자마자 바로 바꿨다는 건 부상일 리는 없고 결국 좌우놀이라는 것 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하준영은 박준표보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1할 가량이 더 높다. 데이터 하나도 안 보고 투수교체를 단행했지만 다행히 하준영은 삼자범퇴로 정리해냈다.
7회말 터커의 볼넷과 최형우의 안타,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김주찬이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지만 2루까지 가다 주루사당했다. 8회말에는 이창진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도루실패로 돌아갔다. 그런데 이 뒤 박찬호가 헤드샷을 맞아버리며 상대 투수 여건욱은 강제 퇴장되었다. 상황상 절대 고의는 아니었을 여건욱도 바로 사과를 했지만 KIA 팬으로서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헬멧에 맞아 괜찮아보였고 곧바로 도루까지 성공해냈다. 이어서 약간의 불편함을 느낀 김선빈의 교체로 들어왔던 황윤호가 여기서 시즌 5호 안타를 적시타로 때려내 점수를 5점 차까지 벌렸다. 그런데 여기서 또 2루에서 주루사가 나왔다.
8회에는 전상현이 올라와 선두타자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로 처리했고 3타자로 막았다. 9회 세이브 상황은 아니지만 올라온 문경찬도 안타를 하나 맞았지만 유강남을 병살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선발 김기훈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건지 140 중반은 나오던 구속이 오늘따라 계속 130대 후반에서 머물렀다. 그리고 1회 별 이상한 안타가 2개나 나오면서 4실점으로 시작했다. 1회에 제구가 약간 불안해 잘 던진 건 아니지만 4점이나 내줄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2회부터 5회까지는 4회 홈 보살로 이닝을 넘겼긴 했지만 1실점으로만 막았고, 5회말 타선이 역전에 성공하며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이번 경기 볼넷은 3개였다. 1회 약간 제구가 불안했었지만 이 정도면 제구가 많이 나아졌다고 볼 수 있겠다.
타선은 오래간만에 힘을 쓰면서 5회 역전극을 일구어냈다. 그동안 허리가 약간 불편해 빠졌었던 유민상의 타격감은 여전히 뜨거웠다. 오늘 멀티히트와 함께 결승 2타점 2루타를 날리면서 중심타선의 역할을 다해줬다. 터커 또한 동점을 만드는 2타점 적시타와 함께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런 최상급 외인 타자를 버리는 건 미친 짓이다.
그리고 삼성이 이날 NC에게 12회 연장 끝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삼성과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거의 1달 반 만에 순위가 바뀌었다.
5. 8월 8일 ~ 8월 9일 VS 한화 이글스 (광주) 스윕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한화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5.1.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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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터너는 1회초 사사구 2개로 제구가 여전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근우를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1회말로 들어가는 도중 내리던 빗줄기가 거세지기 시작하며 선두타자 박찬호 타석 때 5구 2-2 카운트에서 18시 42분 우천중단이 되었다. 그러다 19시경 비가 그쳐 정비에 들어갔는데 또 비가 내리자 다시 방수포가 깔렸고, 몇 분 뒤 다시 그치며 19시 24분 경기가 재개되었다. 박찬호는 볼넷으로 나갔고 김선빈은 진루타를 쳐 1사 3루를 만들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2회초 김민하가 안타를 쳤고 오선진의 타구를 안치홍이 송구를 잘못하면서 위기가 생겼지만, 정은원을 플라이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2회말 유민상의 2루타와 안치홍의 진루타로 1회와 똑같은 1사 3루가 만들어졌고, 이번에는 김주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김주찬은 도루실패아웃으로 물러났다.
3회초 터너는 안타 2개와 0-2에서 사구를 맞히며 답이 없는 모습으로 무사만루를 맞았지만, 정근우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송광민에게 병살을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4회초 투아웃 잡고 오선진에게 볼넷을 주더니 정은원과 장진혁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5회초 이성열이 2루수 실책으로 나가고 최재훈에게 볼냇을 내주며 또 다시 위기가 만들어졌지만 김민하를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6회부터 임기준으로 교체되었다.
7회말 안치홍과 김주찬이 안타를 쳤지만 1루주자 안치홍이 3루에서 주루사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8회말 이창진의 직선타성 타구가 우익수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오는 안타로 시작했고 박찬호는 번트를 댔는데 투수가 송구실책을 저지르며 무사 2,3루 찬스를 맞았다. 그리고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이 되었고 터커의 타구까지 전진수비를 뚫고 지나가며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서 최형우의 볼넷, 안치홍과 김주찬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5점까지 나왔다.
9회초 마무리 문경찬이 나섰다. 선두타자 정은원의 볼넷으로 시작했고 호잉의 타구가 빗맞았는데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 뚝 떨어지는 안타로 위기가 있었지만 4번 타자 이성열[12] 을 내야플라이로 잡고 대타 김태균도 삼구삼진으로 처리[13] 하면서 승리하였다
선발 터너는 안타 2개를 맞고 0-2를 잡아놓고 사구를 맞혀 무사 만루를 만들다던지 2아웃 잡고 볼넷을 주더니 연속안타로 역전을 내준다던지 몇 번씩 아쉬운 장면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경기를 터트리지는 않았다. 무사 만루를 무실점으로 건너갔고 안치홍이 실책을 2개나 저지르는 와중에도 잘 넘겼다. 결과는 5이닝 2실점. 기대치에 비하면 무난했다고 볼 수 있다.
안치홍은 또 실책을 저질렀고 오늘은 무려 2개다. 시즌을 시작하면서부터도 수비가 좋지는 않았는데 최근 정말 심각하다. 거기다 주루사로 말아먹을 뻔 했지만 달아나는 적시타로 조금은 만회했다. 하지만 타율이 높고 최근 득점권에서 조금씩 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용되고 있는 거지, 저 수비에 타율마저 낮았으면 아마 지금쯤 나지완과 함께 손잡고 2군으로 갔을 거다. 제발 집중 좀 하자. 타선에서는 김주찬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불펜에서는 임기준과 고영창이 3이닝을 1안타 1볼넷으로 막아줘 승리의 발판이 되어주었다. 1.2이닝을 막았던 고영창은 8회말 타선이 역전을 거두며 데뷔 첫 승까지 가져갔다. 마무리 문경찬은 제구가 리드하는 쪽으로 잘 안 되며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차분히 아웃을 잡았고, 김태균이 몰린 공에 모두 헛스윙을 돌리며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5.2.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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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임기영은 오늘 직전 등판 때보다는 컨디션이 별로인 것 같았다. 그러다 결국 4회 이성열에게 홈런을 맞으며 선제 실점하고 말았다. 그래도 꾸역꾸역 5K를 잡으면서 잘 막아주고 있었는데 계속 파울만 나오고 승부가 잘 나지 않으며 투구수가 엄청나게 불어났고, 4회 1아웃을 잡은 상황에서 투구수가 이미 90개에 달하자 결국 하준영과 교체됐다. 하준영은 남은 아웃을 잡고 5회를 넘겼다.
타선은 4회까지 장민재에게 막혔다. 2회에는 최형우의 안타와 안치홍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맞았지만 이우성이 포수 땅볼로 홈 아웃, 김민식의 땅볼로 득점에 실패하면서 아쉬운 장면을 남겼다. 그러다 5회 이창진의 3루 땅볼 타구가 3루 베이스에서 튀어 뒤로 넘어가는 행운의 2루타로 연결됐고, 계속해서 박찬호가 3유간을 가르는 깨끗한 안타를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선빈까지 적시타를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6회 타선이 제대로 폭발했다. 최형우의 타구가 전날 이창진과 똑같이 우익수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오는 안타가 되었고, 유민상의 안타에 이어 안치홍도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만루를 쌓았다. 그리고 여기서 대타 김주찬은 바뀐 투수 박상원의 초구를 쳐 2루수 땅볼을 쳤고 한화는 홈을 선택했지만 홈에서 포구가 안 되며 득점에 성공했다. 기록은 2루수 실책. 그리고 계속해서 김민식도 초구에 공을 맞으며 안타 없이 2점을 추가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창진도 볼넷, 박찬호의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벌렸고, 김선빈의 땅볼은 홈에서 아웃되었지만 터커의 2타점 2루타로 점수는 1-8까지 벌어졌다.
6회초 하준영은 1아웃만 잡고 박준표와 교체되었다. 박준표는 7회까지 올라와 퍼펙트로 막아냈다. 그리고 8회에는 임기준이 올라왔는데 유민상의 송구실책으로 주자가 나갔고, 연속안타를 맞자 1아웃만 잡고 홍건희와 교체되었다. 홍건희는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줬다. 그리고 8회말 김선빈의 2루타와 터커의 적시타, 최형우의 내야안타에 이어 유민상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홍건희는 9회 지성준에게 홈런을 맞고 다시 점수를 내줬지만 끝까지 던지고 경기를 끝냈다.
오늘도 역전승을 거두며 3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5회 행운이 따라 얻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역전점을 뽑았고, 6회와 8회 융단폭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클린업 터커, 최형우, 유민상이 도합 8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박찬호, 김선빈 테이블세터도 결승점을 만들고 4안타 3타점으로 발판을 놓았다. 이창진도 최근 3경기 5안타로 슬럼프를 이겨내고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발 임기영이 다소 빨리 내려갔지만 하준영, 박준표가 퍼펙트로 7회까지 책임졌다. 최근 지쳤던 불펜들이 살아나면서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상현, 마무리 문경찬까지 합친 박하전문 라인은 후반기 들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그 중에서도 계속 무너지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했던 박준표는 퍼펙트 행진을 펼치고 있다. 필승조가 계속 무너지지 않고 다시 부활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올 시즌 불펜 리빌딩이 정말 성공적으로 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런데 그 와중에 홍건희는 6점 차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마 곧 2군으로 가야 할 것 같다.
'''KIA 타이거즈의 2019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한화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6. 8월 10일 ~ 8월 11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동률 시리즈
이 시리즈가 끝나고 12일에 경찰 야구단에서 복무 중인 선수들이 전역한다.
KIA는 후반기 7승 3패로 후반기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불펜에서 박하전문 라인의 부활로 편안한 야구가 시행되고 있으며 타선에서는 새 얼굴의 등장과 터커의 맹활약에 이어 이창진과 박찬호, 김선빈, 안치홍도 최근 페이스가 좋다.
박흥식 대행 부임 이후 승률은 5할에서 +5를 기록하고 있다. 좌우놀이 성향이 좀 있긴 해도 이 정도면 리빌딩은 꽤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당장 내년 시즌이 기대되는 점이 정말 많다. 선수단에서 새 얼굴이 정말 많이 나타났으며 불펜 혹사는 전무한 수준이고 선발이 없는 상황에서 이 성적을 기록한 것 자체가 신기하다. 불가능할 것 보였던 5강 진입도 조금씩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선 이번 시리즈가 중요하다. 1차전 선발 양현종은 팀 부동의 1선발이지만 라팍에서 성적이 정말 안 좋고, 2차전 선발 윌랜드는 또 터진다면 5강 싸움에 큰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이번 시리즈에서 두 선발들의 활약상과 불펜진 활용, 타선의 활약이 앞으로의 5강 싸움이 가능할지를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6.1.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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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오늘 등판 전까지 1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1회 1사에서 김헌곤에게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그 뒤로는 4회 1사 1,2루의 실점 위기에서 터커의 다이빙캐치와 박찬호의 좋은 핸들링 수비에 힘입어 3피안타 1볼넷 3K로 완벽투를 이끌었지만 타자들마다 승부가 길게 이어지며 투구수가 좀 많아졌다. 하지만 5회까지 89구를 던졌었는데 6회 단 5구로 이닝을 정리하며 100구를 넘기지 않고 6이닝을 막아줬다.
타선은 다시 한번 역전승을 일구어냈다. 선취점을 내준 바로 다음 이닝인 2회에 최형우의 안타와 유민상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와 4회에는 먼저 2아웃이 잡혔지만 3회 김선빈과 터커의 연속 2루타로 역전점을 뽑아냈고, 4회 김주찬의 2루타와 한승택의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5회말이 끝나고 삼성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오승환의 환영식이 있었다. 6회초 안치홍이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주찬의 진루타와 한승택이 실투를 받아쳐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만들어 3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다음 박찬호는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유격수가 한번에 포구하지 못하며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선빈의 땅볼 타구는 키스톤 사이를 뚫고 지나가며 1타점이 만들어졌는데 2루에 아무도 커버를 들어오지 않아 2루타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여기서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8회초에는 김주찬의 안타와 이창진이 좌월 담장을 넘기는 쐐기 홈런을 날리며 6점 차까지 벌어졌다. 9회초에는 가운데 담장 맞고 튕겨나오는 보기 힘든 최형우의 3루타가 나왔지만 득점은 불발되었다.
불펜에서는 7회에 박준표가 올라와 막았다. 안타 하나를 맞아 후반기 퍼펙트 피칭은 깨졌다. 8회말 올라온 하준영은 박계범에게 데뷔 첫 홈런을 맞으며 실점했고, 9회는 전상현이 삼자범퇴로 막으며 4연속 역전승을 완성했다.
양현종은 그동안 약했던 라팍 등판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13승을 올렸다. 박흥식 대행의 인터뷰에 따르면 전날 외야로 날아오는 타구에 왼쪽 손등을 맞았었다고 한다. 코치진은 등판을 미룰 것을 제안했지만 별 이상 없다면서 예정대로 등판했다고 한다. 실제로도 딱히 부상이랄 건 없었다. 그래도 약간 투구가 불편했는지 위험한 타구 몇 개를 허용했지만 수비의 도움을 받아 끝까지 잘 던져줬다.
타선에서는 무려 8개의 장타가 터져나오며 시원하게 득점을 올렸다. 박찬호를 제외한 선발 8명이 모두 안타를 쳐냈다. 이창진도 1달 반 만의 홈런을 쳐냈고, 김선빈, 김주찬, 최형우, 한승택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특히 한승택은 그동안 끝없는 슬럼프를 겪다 오늘 2안타 2타점으로 오랜만에 공격에서 활약했다. 4회에는 런앤히트 작전에 의한 통산 첫 도루도 달성했다. 이렇게 골고루 타선이 터져주며 오늘도 역전승을 거뒀고, 이번 4연승 전까지 시즌 역전승은 단 11번밖에 없었는데 이번 기간에서만 4번을 추가했다.
6.2. 8월 11일
저번 등판 2이닝 9자책의 충격적인 피칭을 보여준 윌랜드의 선발등판이다. 상대 선발 김윤수는 지난 7월 9일 KIA를 상대로 문경찬의 블론세이브로 인해 데뷔 첫 승을 가져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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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김선빈이 볼넷, 터커가 안타로 1사 1,2루가 되었지만 최형우의 타구가 직선타로 잡히고, 유민상도 땅볼이 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1회말은 삼자범퇴.
2회 안치홍이 뜬공, 이창진이 3볼에서 한가운데 직구 3개를 지켜보며 루킹삼진, 김민식이 안타를 쳤는데 박찬호도 삼진. 2회말 2아웃을 잘 잡아놓고 연속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가 되었지만, 강민호의 잘 맞은 타구를 이창진이 라인드라이브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3회초, 김주찬은 루킹삼진, 김선빈은 초구쳐서 뜬공. 터커는 파울홈런을 날린뒤 땅볼. 3회말, 볼넷 - 삼진 - 도루 - 삼진 - 스트레이트 볼넷 - 삼진으로 KKK이긴 하지만 투구수가 많아졌다. 4회초, 최형우의 2루타가 만들어졌고, 유민상의 진루타 이후 안치홍의 안타가 나오며 1점을 먼저 가져간다. 1사 1루 상황, 어제 홈런을 때려냈던 이창진이 2루타를 치면서 2점째. 이후 김민식과 김주찬이 볼넷으로 나가서 2사만루. 여기서 김윤수가 내려가고 최지광이 올라왔다. 상당히 빠른 교체. 이후 김선빈이 땅볼로 아웃.
4회말, 유사용병이 일을 저지른다. 이원석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5경기 연속 무안타라는 기록을 쌓고 있던 윌리엄슨과 김동엽, 강민호에게까지 안타를 맞아버리며 1실점&무사만루가 된다. 다행히 여기서 삼진과 희플, 땅볼로 1실점만 하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5회초, 최형우와 유민상이 각각 안타와 볼넷을 만들면서 1사 1,2루. 여기서 안치홍이 병살성 타구를 쳤는데, 3루수 실책이 나오며 주자가 모두 살았다. 여기서 이창진의 땅볼(1루 주자만 아웃)로 다시 1점을 앞서나간다. 아쉽게도 유사포수이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5회말, 김헌곤에게 안타를 맞은뒤 2아웃을 잘 잡아놓고 윌리엄슨에게 안타를 맞았다. 2-2에서 심판이 잘 들어간 볼을 자꾸 안 잡아줘서 볼넷, 강민호가 1구 타격을 했는데 먹혀서 안치홍이 잘 잡았다. 여기까지 투구수는 106개. 6회초, 박찬호가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도루까지 성공. 그러나 이후 1번타자와 2번타자가 안타를 치지 못했고, 터커의 타구가 애매하게 떴지만 박해민이 잡아내며 무득점. 이쯤되면 무사 2루, 2,3루 무득점은 이 팀에서는 흔해졌다.
6회말, 고영창이 올라왔는데 박계범 선두타자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버렸다. 김상수까지 볼넷으로 내보냈고 박준표와 교체됐지만 안타를 맞고 1사 만루에 몰렸는데, 러프를 삼진으로 잡고 이원석까지 땅볼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넘겼다. 타선은 7회초 유민상의 볼넷과 안치홍의 안타, 이창진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7회말부터는 전상현이 올라왔는데, 7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8회에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를 쌓은 상태에서 마무리 문경찬이 조기 등판했지만, 결국 러프에게 역전 쓰리런을 맞고 무너져버렸다. 9회초 삼자범퇴로 막히며 4연승이 마감되었다. 결국 삼성 감독과 삼성 팀에 산소호흡기를 떼는 데에 실패했다. 올시즌 유독 대구만 가면 꼬이는 경기가 많다. 삼성과의 13경기에서 7승6패를 기록중인데 홈경기에서는 5승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반면 대구에서는 2승5패로 압도적 열세인데 양현종이 크게 털린 경기를 제외한 4번이 역전패일 정도로 뒷심에서 무너진 경기가 많았다.
타선이 오늘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결국 조기등판했던 문경찬이 역전 쓰리런을 맞고 무너져내렸다. 문경찬은 당분간 라팍에서는 올리면 안 될 것 같다. 작년 끝내기 보크도 있었고 올해 라팍에서 ERA가 무려 8점대에 육박한다. 그 다음이 홈구장인 광주에서 1점대, 다른 구장에서는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것도 그렇고 불펜이 이번 주 정말 많이 등판했다. 필승조들은 모두 연투가 있었고 박준표는 3연투까지 단행했다. 이번 주 선발이 차지한 이닝이 2 - 5 - 5 - 4.1 - 6 - 5 밖에 안 되다 보니 불펜이 차지한 비중이 너무 많아졌다. 불펜이 53이닝 중 무려 26.2이닝을 던졌다. 선발보다 더 많다. 오늘까지 버텨준 것만으로도 용하다. 정말 고생 많았다.
선발 윌랜드는 엄청나게 맞긴 했지만 5이닝 2실점으로 나름 괜찮게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지금 불펜 상황을 생각해서는 5이닝만 던져서는 안 됐다. 시원하게 맞더라도 최소한 6이닝은 막았어야 했다. 이번 주 외국인 투수가 3번 등판했는데 12이닝밖에 못 던졌다. 실점은 13점으로 이닝보다 더 많다. 외국인 투수 수준을 보니까 가을야구의 실낱같은 기대도 바로 접게 만든다.
7. 8월 13일 ~ 8월 14일 VS 두산 베어스 (광주)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두산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올해 초 잠깐 올라왔다 2군에 내려간 뒤 4월 중반부터 소식이 없었던 김기태의 희생자 유승철이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 그동안 썰로만 들려왔던 사실을 이제서야 오피셜로 내놓았다. 불행 중 다행인 게 김기태가 나갔으니 이제 더 이상 투수 쪽에서 출혈이 없을 것이라는 거다. 계속 있었다면 올해 필승조 4명 다 내년 재활 신세였을 게 분명하다.
그리고 다시 광복절 유니폼을 출시한다고 한다. #
7.1. 8월 13일
1회초 삼자범퇴로 끝났다. 1회말 김주찬의 2루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시작이 좋았지만 터커의 병살과 최형우의 투수 앞 땅볼로 끝났다. 2회초 페르난데스의 안타가 있었지만 최주환을 병살처리하고 막았다. 2회말 안치홍의 2루타와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고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냈다. 그리고 김주찬의 플라이로 끝났다.
3회초 박세혁의 홈런으로 바로 동점이 되었다. 4회말에도 볼넷 두개로 기회를 잡았지만 김주찬의 플라이로 무산되었다.
5회초 페르난데스의 안타와 최주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되었지만 허경민을 병살처리하고 김재호를 플라이로 잡으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5회말 김선빈의 2루타로 시작했지만 후속타 없이 끝났다.
6회초 정수빈의 안타 오재일의 3루타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김재환에게 삼진 페르난데스를 플라이로 잡고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다.
7회초 하준영이 등판했다. 첫타자부터 홈런을 맞았다. 허경민에게는 볼넷을 내줬고 박세혁의 땅볼 때 송구실책으로 주자를 살려줬다. 이후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잃었다. 7회말 박찬호와 김주찬의 연속안타로 한점을 추격하고 김선빈의 볼넷으로 찬스가 만들어졌다. 터커는 내야플라이로 물러나고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루까지 되었지만 대타 이우성과 안치홍의 삼진으로 이번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회초 이준영이 등판해서 희생플라이로 1실점을 하였다. 9회말 김주찬의 안타로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점수를 내지 못하고 졌다.
KIA는 지난주 4승 2패를 했지만 NC는 그보다 더 위로 올라갔고 이번 2연패로 7게임차까지 벌어졌다.
7.2. 8월 14일
터너는 이번이 진짜로 마지막 기회라고 한다. 이번에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단순히 선발 자리를 내주는 것뿐이 아니라 아예 끝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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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양팀은 삼자범퇴로 끝났고, 2회말 최형우가 안타를 치고 투수보크로 2루까지 간 다음 유민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147km짜리 직구를 정타로 만들었다. 이후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5회초 4회까지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막던 터너가 허경민의 안타와 박세혁의 볼넷으로 위기가 만들어졌다. 류지혁은 희생번트를 댔는데 터너가 1루로 던졌다가 송구가 땅에 처박히며 두 베이스씩 허용하며 동점이 되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송구실책이 너무 잦다. 그리고 무사 2,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박건우의 타구는 전진수비를 펼친 김선빈에게 잡혀서 주자가 움직이지 못했고, 정수빈의 타구는 살짝 빗맞은 투수 땅볼이었는데 홈송구로 3루주자를 잡았다. 오재일의 타구도 1루수에게 걸리면서 가장 어렵다는 무사 2,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았다.
터너는 6회 볼넷 2개로 위기를 맞았지만 병살타로 무실점으로 마쳤고, 7회에는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이 역시 무실점으로 건너가면서 벼랑 끝에서 7이닝 무자책점의 근래 들어 최고의 호투를 해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1-1 동점 상태라 승리 요건은 아니었는데, 7회말 유민상이 볼넷으로 나가고 안치홍이 12구 승부끝에 2루타를 쳐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에서 함덕주가 등판했고 이창진은 3볼 카운트에서 받아쳐 오른쪽 깊은 희생플라이로 연결시키며 역전을 만들었다. 김민식은 번트를 대서 포수 파울플라이를 만들었다. 박찬호도 잡히면서 추가득점은 실패했다.
이렇게 터너는 승리 요건을 채우게 되었고, 8회 전상현으로 교체되었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최주환의 타석중에 대주자 정진호가 도루를 시도했지만 김민식의 송구에 잡히며 주자가 사라졌다. 뒤에 안타 두개를 맞아서 도루자 아니었으면 동점을 당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세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위기를 막았다. 8회말 2사 후에 터커가 컨택하듯이 밀어쳐 좌익수 옆쪽에 타구를 떨궜는데 과감히 2루까지 진루하며 2루타가 만들어졌고, 최형우도 터커와 비슷한 타구를 밀어 날려보내며 1점을 달아났다. 계속해서 안치홍이 1타점 적시타를 쳐 3점차가 되었다. 9회초는 문경찬이 삼자범퇴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터너는 이미 재계약은 물 건너 갔지만, 오늘의 모습에 따라 방출까지 당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해 있었다. 그러나 우려와 체념을 뒤로 하고 이 마지막 기회를 제대로 잡고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전부터 '마지막 기회'라는 박흥식 감독 대행의 경고를 들을 때마다 귀신같이 잘 던지고 있다는 점이 아이러니. 진작 이렇게 던졌으면 피차 좋았을 텐데 아쉽다.
타선은 1점으로 막혀 있다 7회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이창진이 3볼이었지만 타격해 희생플라이로 연결시켜 역전점을 뽑아냈다. 그냥 볼넷으로 나가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 있지만, 3볼이라고 해서 무조건 볼넷으로 나가는 것도 아니고 이 팀은 무사 만루에서 더 불안한 팀이기 때문에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오는 카운트를 잘 노려쳐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8회 2사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중심타선의 연속안타로 추가점을 만들었고, 안치홍도 적시타를 만들어 점수 차를 벌려줬다. 안치홍도 최근 득점권에서의 타격 페이스가 많이 괜찮아졌다. 불펜에서는 전상현은 좀 불안했긴 했지만 무사히 막아줬고 문경찬도 직전 블론세이브를 떨쳐내고 삼자범퇴 세이브를 완성했다.
'''KIA 타이거즈의 2019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두산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8. 8월 15일 ~ 8월 16일 VS SK 와이번스 (광주) 동률 시리즈
광복절 시리즈이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SK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5위 NC와의 게임차는 딱 6경기가 되었다. 재작년 이맘때쯤 1위 KIA가 2위 두산과 딱 6경기 차였을 때, 그 유명한 최형우의 6절못 발언이 나왔다. 기자들이 어조를 좀 세게 바꿔 제목을 냈었던 거였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발언은 맞아떨어졌다. 9월 말 KIA는 계속 승률 5할 언저리에서 버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산과의 승차가 사라졌기까지 했지만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2경기 차로 앞선 채로 끝나 KIA의 정규시즌 우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이제는 KIA가 쫓는 대상이 된 상태에서 KIA의 후반기 성적은 9승 5패로 상승세인데, 저 6경기 차를 지우려면 앞선 팀 감독의 똘짓과 함께 최강 선발진과 철벽 뒷문, 활화산 같은 타선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하기에 사실상 현재 KIA로서는 못 뒤집는다. 중하위권 타선에 선발진이 아무리 리그 최강의 투수가 있다고 해도 한 명은 탈락했지만 리그 최악의 선발이 무려 3명이나 있는 상황에서는 절대 불가능하다. 거기다가 8월 20일부터 2연전을 정규편성 끝까지 모두 이동하면서 치뤄야 하는 일정에 다음 주 상위권만 3팀을 만나게 된다. 우주의 기운이 몰리지 않는 이상 5강은 못 간다. 마지막까지 지금과 같이 다음 시즌이 기대될 정도의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을 마감하는 게 최선이다.
8.1. 8월 15일
오늘 경기 선수단은 모두 광복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한다. 실착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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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유민상의 시즌 첫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임기영이 2회까지 무난하게 던지다 3회초 볼넷을 내준 뒤 노수광에 홈런을 맞고 역전당했다. 로맥에게도 2루타를 맞았지만 추가실점은 막았다.
4회초 임기영은 이재원과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으며 분위기가 좋았지만 최항에게 볼넷을 내주고 직구를 공략당하며 연속 3안타를 맞고 5실점을 하게 되었다. 최정에게는 체인지업 위주의 승부를 했지만 체인지업도 맞으면서 4연속 안타를 맞았다. 4회말 최형우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 이창진의 2루타로 한점을 따라갔지만 1루주자 안치홍이 홈에서 잡히면서 한 점으로 끝났다. 요즘 주루사가 너무 많다.
5회초 다음으로 올라온 이민우도 연속 3안타를 맞고 2실점을 하였지만 그 뒤로 삼진 4개를 잡고 8회 1사까지 막아줘 불펜의 출혈을 최소화했다. 1사 1루에서 올라온 임기준은 땅볼과 삼진으로 실점 없이 막았고, 9회 고영창도 안타 하나로만 막았다.
7회말 2사 이후 4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1점을 따라간 뒤 9회를 7-4에서 맞았다. 상대 마무리 하재훈은 오늘 휴식이어서 정영일이 대신 등판했는데, 2사 이후 김선빈의 안타와 포일, 터커의 시프트를 뚫는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1점을 추격했다. 그리고 최형우까지 시프트를 뚫고 유유히 좌익수 쪽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만들며 2사 1,3루, 유민상까지 볼넷을 얻어내고 2사 만루가 채워졌다. 투수가 박희수로 바뀐 상황에서 안치홍도 3루수 글러브 맞고 튀는 적시타를 만들며 이제 1점 차까지 좁혀졌다. 다음 이창진은 좋은 타구가 만들어졌지만 아쉽게 좌익수 정면으로 가며 역전까지는 만들지 못하고 경기가 끝났다.
경기 초반 임기영이 무너지며 7-2까지 벌어졌었는데 시원하게 터지지는 않았지만 야금야금 따라가며 7-4까지 따라붙은 상태로 9회를 맞았다. 그리고 9회 2사에서 계속 안타를 만들며 경기를 1점 차까지 따라붙어 상대 투수의 데뷔 첫 세이브 기회를 무산시켰고, 불펜도 5회를 제외하면 잘 막아줘 끝까지 쫄깃한 승부를 가능하게 만들어줬다. 다만 올해 항상 그랬듯 쫓아가기만 잘하고 뒤집지는 못하는 전형적인 하위권 팀의 경기력을 보여주어 아쉬웠다고 볼 수 있지만 마지막 이창진의 타구질이 정말 좋았었다. 조금만 비껴갔어도 끝내기 2루타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것으로 마지막까지 잘 싸워줬다고 할 수 있다.
8.2. 8월 16일
많은 팬들이 기대했을 양현종 VS 김광현의 맞대결은 무산되었다. 14일 SK의 경기가 시작도 하기 전에 비로 취소됐기 때문에 아쉬운 부분. SK 와이번스가 우천 취소가 되어도 로테이션을 꼬지 않고 그대로 한번 거르기 때문에 성사되기 어려웠다. 애초에 이 이야기가 나온 것도 어느 기레기가 하루 걸러서 등판할 수 있는거 아니냐는 식의 기사 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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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양현종이 안타 2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았고, 1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주찬의 안타가 나왔지만 김선빈의 병살타가 나오며 찬스가 무산됐다. 예전의 그 무등메시는 어디로 갔는지 시간이 꽤 있었음에도 아웃을 당했다. 2회말에 2사 이후 안치홍의 타구에 산체스가 발을 맞았다. 산체스는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조기에 투수가 교체됐다.[16] 다행히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 다음에 나온 박민호를 시작으로 상대 불펜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양현종은 1회 24구를 던졌지만 점점 투구수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2회 이후로 맞은 안타는 단 하나였고, 삼진은 8개를 잡아내며 대투수다운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투구수 관리도 효율적이게 되며 100구도 차지 않은 99구로 7회까지 마무리했다. 이렇게 7이닝 9K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7회말까지 결국 1점도 내지 못하면서 시즌 14승에는 실패했다. 8회말 한승택의 볼넷과 김주찬의 오늘 3번째 안타에 이어 포수 견제 송구실책까지 겹치며 2사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선빈이 이 찬스를 내야 뜬공으로 날려버리면서 결국 8회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병살타 2개 포함 혼자서 2이닝을 책임졌다.
불펜은 8회 전상현이 올라와 삼자범퇴로 막았고, 9회 임기준이 좌타자 한동민을 상대로 원 포인트 역할을 수행하고 박준표와 교체되었다. 박준표는 2루수 뜬공과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삼진 때는 공이 바깥쪽으로 한 2개는 더 빠지긴 했다. 네임드가 있는 심판이다보니 경기 내내 스트라이크 존이 개판이었다.
9회말 선두타자 터커가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최형우는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1루에서 세이프가 되어 1사 1루가 되었고, 유민상이 유격수 왼쪽으로 날아가는 좌중간 안타를 날린 사이 최형우의 대주자 유재신이 3루까지 들어가 1사 1,3루가 되었다. 희생플라이라도 만들기를 바라는 상황에서 안치홍이 홈에서 아웃되기 딱 좋은 3루수 방향 땅볼을 쳤는데 이걸 최정이 홈으로 송구를 제대로 못하는 바람에 이재원이 포구를 제대로 못했고 유재신과 홈에서 충돌했지만 발로 살짝 베이스를 찍으면서 올 시즌 4번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017년 한국시리즈 2차전 이후로 나온 무타점 승리가 되었다. 유재신이 머리 쪽으로 꽤 크게 부딪혔지만 챔터뷰도 잘 한 걸 보아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머리 쪽이기에 한 번은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
경기 내내 김주찬은 3타수 3안타에 고의사구까지 얻어냈지만 그 다음 타자인 김선빈이 병살타 2개에 범타 2개로 흐름을 완전히 박살낸 것이 1차적으로 컸다. 그러나 안타를 치고도 견제사로 잡히고, 수비에서는 유민상이 1루 주자가 견제에 걸렸는데도 2루 진루를 허용하는 등, 전체적으로 수비도 공격도 제대로 되는게 없어 겨우 승리한 경기였다. 이렇게 다시 SK에게 상대 전적 우위를 점했다.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1경기를 이기면 SK에게 유일하게 우위를 점한 팀이 된다.
'''KIA 타이거즈의 2019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SK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9. 8월 17일 ~ 8월 18일 VS kt wiz (광주) 스윕패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kt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이번 2연전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5강 경쟁팀인 NC 다이노스는 1위팀 SK 와이번스와 맞붙고, 우리는 6위 kt wiz와 상대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 시리즈에서 KT를 스윕하고, NC가 SK 상대로 스윕패를 할 경우KT와는 2게임, NC와는 3게임 차이로 좁혀진다. 이후 3팀은 모두 상위권을 하고 있는 키움-두산-LG와 맞붙게 되는데, KIA가 그나마 낮은 순위인 LG 트윈스와 붙게 되는 유리한 상황이다. 운만 따라준다면 '''1게임 차'''가 된다.
다음 시리즈가 어찌 되었던 이번 시리즈는 5강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스윕을 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6위 KT와 6게임 차가 되어버린다. 그렇게 된다면 5강은 깔끔히 포기하는게 좋다. 이제 게임도 많이 안 남았고... 문제는 올 시즌 kt와의 상대 전적이 이 시리즈 전까지 '''4승 8패'''로 절대열세다. 선발도 2, 3선발이지만 기대하긴 어렵다.
9.1. 8월 17일
이 날 다시 레이디스 데이를 한다. 그건 그렇고 라인업이 파격적이게 터커가 1번에 배치되었다. 원래 1번이던 김주찬이 피로감을 느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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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윌랜드는 1회 초구 아웃을 잡고 0-2 카운트에서 볼넷을 내줬고, 김민식이 깔끔한 우익선상 2루타를 날리며 2사 3루를 만들었지만 유한준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2회에 가서는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이번에는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탈출했다. 무실점이었지만 계속 불안했는데 결국 3회에 유한준에게 홈런을 맞고 선제 실점했다.
타선은 1회 처음으로 리드오프로 출전한 터커의 안타가 나왔지만 박찬호의 주자살인으로 1사 1루에서 박찬호가 도루를 성공했고, 유민상은 볼넷으로 나갔지만 최형우의 병살타가 나오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3회까지 막히다 4회 유민상이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솔로포로 연결시키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이어 최형우도 안타로 나갔지만 이번에는 안치홍이 병살타를 치며 주자가 지워졌다. 하지만 김주찬의 안타와 이창진, 김민식의 연속 사사구로 다시 2사 만루를 쌓았고 올 시즌 kt전에서 단 1안타로 약했던 김선빈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윌랜드는 4회부터는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4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했고 5회에는 루킹 삼진만 2개를 잡고 삼자범퇴 처리했다. 하지만 6회 강백호와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3루가 되었고, 박경수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하며 1점 차가 되었다. 계속해서 1사 1,2루 위기였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넘겼다.
윌랜드는 7회 다시 올라와 1아웃만 잡고 하준영과 교체되었고 김민혁의 기습번트 타구를 김선빈이 잘 잡아 아웃시켰고, 박승욱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7회를 막았다. 하준영은 8회 1아웃을 잡고 전상현과 교체되었는데, 첫 타자를 박찬호의 호수비로 잘 잡았지만 3연속 안타를 맞고 결국 블론세이브를 저지르고 만다.
투수는 박준표로 교체되었고 빠른 타자 심우준에게 느린 땅볼을 유도했는데 겨우 1루에서 잡고 역전을 막았다. 9회에도 올라와 볼넷과 안타로 1사 1,2루를 채웠지만 유한준을 병살타로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타선은 4회 이후 별다른 활약이 없었고 9회 이창진이 안타로 나갔지만 김민식이 거기서 병살타를 쳐서 흐름을 끊었고,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17]
10회 박준표가 다시 올라왔지만 힘에 부치는지 제구가 안 되기 시작하며 안타와 고의사구, 사구로 2사 만루를 채우고 임기준과 교체되었다. 하지만 임기준이 결국 김민혁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역전되고 말았고, 박준표의 1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여기서 막을 내렸다. 그나마 홈으로 들어오는 2루주자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10회말 박찬호가 오랜만에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는 없었고, 무슨 이유인지 9회부터 뜬금없이 최형우와 교체된 문선재의 내야 뜬공을 끝으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오늘 윌랜드는 불안한 때가 많았지만 6.1이닝 7K 2실점으로 오늘은 이닝도 꽤 먹어주고 괜찮은 피칭을 했다. 하지만 8회 전상현의 블론세이브로 승리는 올리지 못했고, 힘에 부친 박준표가 결국 실점하며 팀도 역전패했다. 공격에서는 4회 말고 찬스가 꽤 있었는데 한 번도 살리지 못했다. 병살타가 무려 3개나 나온 게 컸다. 안치홍은 병살타 하나 포함 삼진 3개로 다시 혈막이로 돌아왔고, 김민식은 1회 자칫 실점으로 이어질 뻔한 송구실책과 9회 끝내기 찬스를 이어갈 상황에서 찬물을 뿌리는 병살[18] 로 실망감만 안겼다.
9.2. 8월 18일
이 날은 가족팬들을 위한 갸밀리데이가 진행된다. 전날 필승조를 총동원시켰지만 승리를 지키지는 못했고, 연투에 투구수도 많았고 2이닝씩이나 던진 가장 믿음직한 필승조 박준표와 상대 마무리 이대은은 경기에 못 나온다. 5강 확률은 희박하다고는 하지만 선수단 내에서는 5강 진출에 대한 의지가 정말 강할 텐데, 오늘 경기에서도 패배하면 자칫 분위기가 침울해질 수 있다. 주 2번째 등판하는 김기훈의 부담감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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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김기훈은 1회 구속을 줄이기까지 했지만 또다시 제구에 발목을 잡히며 2실점했다. 하지만 첫 실점은 빗맞은 적시타였고, 명백히 몸쪽 아래에 정확히 꽂혀 들어온 공을 심판이 안 잡아주며 밀어내기로 이어진 것도 있었다. 어쨌든 제구가 안 좋았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4회까지 볼넷 2개가 있었지만 1피안타 2K로 막았다. 1회 무려 37구였던 투구수를 4회 86구까지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 2회부터만 보면 이닝당 평균 15구로 끊었다. 하지만 5회에 스트라이크 하나 들어오는 동안 볼을 8개를 던지며 연속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결국 이민우와 교체되었다.
김기훈은 오늘 무려 7사사구를 내줬다. 아직 제구 쪽에서는 갈고닦아야 할 게 많아 보이지만 안타는 3개만 허용했다. 하지만 헛스윙이 90구를 던지는 동안 파울, 타격이 28회인 것에 비해 단 6개밖에 없었고, 파울이 많이 걸린 점에 대해서는 공의 궤적이 타자에게 어느 정도 읽히는 것 같다. 특히 부진한 1회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그럼에도 정타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게 구위는 여전하다는 걸 보여주지만, 공의 궤적 부분에서도 보완할 게 있어 보인다.
이민우는 5회 무사 1,2루 위기를 올라오자마자 연속삼진과 초구 뜬공으로 무실점으로 넘겼다. 6회에는 안타와 볼넷으로 시작했지만 2루수 직선타와 함께 1루주자도 잡히는 병살이 만들어졌고, 3루수 땅볼로 연속된 무사 1,2루 위기를 탈출했다. 6회에는 운도 좀 따랐다. 계속해서 7회에는 유한준에게 빗맞은 3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19] 아웃카운트 3개를 전부 삼진으로 잡아냈고, 8회까지도 올라와서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4이닝 동안 2피안타 5K 무실점의 엄청난 호투를 펼쳤다. 9회에는 14일 뒤로 등판이 없었던 문경찬이 올라와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하지만 심판의 콜라보와 함께 타선이 침묵하면서 결국 오늘 경기에서도 패배하면서 NC와 kt 두 팀이 5강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4회 최원준의 2루타 뒤 나온 최형우의 적시타 말고는 득점이 없었다. 오늘 콜업된 최원준이 마지막 끝내기 삼진을 장식하긴 했지만 연타석 2루타를 날렸고, 박찬호도 오늘 리그 30호 도루를 선점했고 호수비 퍼레이드를 벌였지만 1회초의 점수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중심타선에서 최형우가 최근 밀어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안타를 많이 생산하고 있는데, 그동안 잘 쳤던 터커, 유민상이 오늘 침묵했었던 게 컸다.
9회말 안치홍의 안타로 찬스를 잡았지만 거기서 대주자 오정환이 넉넉한 도루실패로 물러나며 찬물을 뿌렸다. 항상 느끼던 것이지만 발은 꽤 빠른데 주루 센스가 너무 부족하다. 2군에서 견제사도 많고 지난 16일 SK전 8회에서도 이재원이 송구실책을 저지르지만 않았으면 넉넉히 2루에서 잡혔을 뻔했다. 그 뒤에 볼넷과 안타가 나왔기에 더욱 아쉽게 다가왔다.
5위 NC와 7경기, 6위 KT와 6경기 차이로 벌어지며 가을야구는 사실상 힘들어졌다.
'''KIA 타이거즈의 2019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kt전이 4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0. 8월 20일 ~ 8월 21일 VS LG 트윈스 (잠실) 스윕패
일정상 이 시리즈부터 정규편성 마지막 시리즈까지 계속 이동해야 한다. 초반 6연전은 모두 수도권이지만 그뒤로는 전국일주를 한다.
시리즈 전 8월 19일 16시 IB SPORTS에서 SK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중계해준다. 경기 결과는 KIA 타이거즈/2군/2019년#s-5.5 문서 참조.
10.1. 8월 20일
1회초를 7구 만에 순삭당했다. 1회말 터레기는 4연속 안타를 쳐맞으며 3점을 내주었다. 땅볼이 거의 다 빠져나간 것도 있었다.
2회초 역시 볼넷 하나를 얻은 걸 빼면 순삭. 그런데 2회말, 터너도 잘 던진 건 아니었지만 내야진이 말 그대로 생쇼를 벌였다. 병살 기회를 무려 2번이나 놓쳤다. 유강남이 볼넷으로 나간 뒤 안치홍이 제때 커버를 들어서지 않으면서 야수선택으로 주자가 다 살아나갔고, 그 다음 타석에는 1루 땅볼 타구를 유민상이 송구를 빠트리며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유민상은 최근에도 그렇고 정말 입스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될 정도로 송구를 너무 못한다.
3회도 마찬가지로 순삭됐다. 3회말 볼넷+사구+안타로 1점을 내줬고, 또 볼넷을 내줘 2.1이닝만에 교체되었다. 이후 이준영이 어찌어찌 막아낸다.
4회초, 터커가 팀의 첫 안타를 치고 유민상이 볼넷을 얻었으나 역시 무득점. 4회엔 이준영이 얻어맞았다. 볼넷-볼넷-안타-안타-볼넷-안타-안타로 5점을 내줬다.
5회초, 주심이 경기 끝을 선언했다. 이창진의 안타, 상대 1루수의 실책으로 1사 1,2루가 됐지만 역시나 무득점. 그러다 8회초 유재신이 볼넷으로 나간 뒤 유민상의 잠실이 아니었으면 넘어갔을 법한 담장 맞는 2루타로 첫 득점을 냈고, 황윤호의 타구는 2루수와 우익수 사이 절묘하게 떨어지는 안타가 되며 다시 1점, 이창진의 오늘 3번째 안타로 1점을 추가해 총 3점을 냈다.
이준영은 5회까지 막고 내려갔고, 6, 7회는 고영창, 8회는 임기준이 막았다.
박찬호, 이창진은 경기가 초반부터 터졌지만 또 끝까지 다 뛰었다. 안치홍, 김선빈은 중간에 빠졌지만 이창진, 박찬호는 이명기 트레이드, 이범호 은퇴 뒤로 선발에서 빠졌던 날이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선발출장이야 모든 경기에 나올 수도 있는데 문제는 점수차가 커져도 중간에 절대로 안 빼준다는 거다. 주전 1년차에 이런 고난을 버틴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 이제 5위랑 8게임 차인데 여기서 5강을 바라는 건 상식이 없는 행동이니 제발 하루만이라도 선발 라인업에서 빼서 휴식은 줬으면 좋겠다.
10.2. 8월 21일
전날 유사용병이 꼴랑 2.1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해 롱릴리프로 던질 투수들이 없는 상태다. 따라서 이닝을 최대한으로 소화해서 바로 필승조들에게 넘겨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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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회초 유민상이 안타로 나갔고 이창진이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선취점을 냈지만, 2회말 바로 임기영이 3연타를 맞고 2실점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되었다. 3회 타선이 김주찬, 김선빈의 연속안타, 터커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냈다. 그리고 계속 유민상, 안치홍이 볼넷으로 나가 2사 만루를 채웠는데 이창진이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런데 4회말, 선발 임기영은 약간 불안한 면이 있긴 해도 꽤 순항하고 있었는데 페게로에게 2루타, 김민성에게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대타 전민수에게 결국 안타를 맞았는데 이 타구를 이창진이 뒤로 빠트려 1루주자까지 들어와버리며 역전점을 내주고 말았다. 임기영은 4회 2아웃까지 잡고 하준영과 교체되었는데, 남은 5회를 잘 막았지만 6회 심판의 이상한 판정으로 볼넷을 내준 후, 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7회부터는 전상현이 올라왔다. 전상현도 7회는 잘 처리했지만 8회 안타, 도루와 함께 한승택의 송구실책으로 주자 3루에서 땅볼로 실점했다. 2점차로 벌어진 상태에서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박준표까지 마운드에 올렸다.
타선은 7회 박찬호가 내야안타를 친 뒤 진루타, 도루, 땅볼로 득점하며 1점을 낸 게 끝이었고,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틀 연속 LG에게 패배하면서 상대전적이 5승 9패가 되면서 2년 연속 LG에게 상대전적 열세가 확정되었다.
오늘도 이해할 수 없는 투수교체의 향연이었다. 타선이 죄다 땅을 파고 들어가는 상태에서 지는 경기에 왜 필승조들을 줄줄이 때려박았는지 알 수가 없다. 오늘 경기 전까지 5위와 8경기 차이까지 벌어져 5강은 한참 전에 물 건너 간 상태였다. 하준영, 전상현까지는 경기 중반에 수건을 던질 수는 없기에 이해하려고 하면 이해는 가능하지만, 8회말 2점차로 지고 있었고 2사에 주자는 없는 상태였다. 게다가 이미 상대 마무리 고우석이 올라온 상태였는데 도대체 왜 박준표를 마운드에 올린 건지 도무지 이해가 불가능하다.
11. 8월 22일 ~ 8월 23일 VS 키움 히어로즈 (고척) 1무 1패
'''2019 시즌 마지막 고척돔 원정과 키움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11.1. 8월 22일
박흥식 대행은 이제 5위와 8.5경기차까지 벌어지자 이제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완전한 리빌딩 모드로 들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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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양현종은 압도적이었다. 키움의 타자들은 양현종의 공을 배트에 정확히 맞추지도 못했다. 4회 1사 1,3루 위기조차 박병호를 상대로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무사 2루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실점을 이어갔다. 오늘 경기를 통해 양현종은 통산 1500K에 탈삼진 단 하나만 남겨두게 되었다. 완벽한 투구수 관리로 8회까지 89구를 던졌고, 충분히 완봉까지도 가능한 페이스였다. 이대로 경기가 끝났으면 참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코치진은 양현종이 89구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8월 4일 완봉승을 거둔 지 보름 정도밖에 안 지났기도 했고, 1이닝에 5점이라는 약간 널널한 점수차 때문인지 마운드를 하준영으로 교체하였다. 완봉승이 아쉽기는 해도 감독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을 만한 선택이었다. 1이닝 4실점으로만 막아도 양현종의 승리는 지켜졌을 것이다.
하준영은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바로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위기를 만들었다. 여기서 우익수 최원준이 3루에 노바운드 송구를 했지만 박찬호가 태그에 정신이 팔렸는지 정작 가장 중요한 공을 놓쳐버려 3루에서 주자를 살려줬다. 이후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하여 3루 주자를 런다운으로 잡아내고 박준표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박준표도 안타 2개를 맞으며 2점을 내주고 아웃카운트 한개를 또 잡고 마무리 문경찬으로 교체. 그러나 문경찬은 결국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송성문에게 동점 쓰리런을 허용했다. 양현종의 승리가 날아간 것은 덤. 그러나 이후 이창진의 호수비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10회초 유민상의 볼넷과 이창진, 대타 김주찬의 연속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한승택이 내야뜬공, 김선빈이 땅볼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10회말은 문경찬이 삼자범퇴로 정리.
이후 11회초 1사 이후 박찬호가 출루했으나 견제사를 당했는데,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번복 없이 아웃으로 원심이 유지되었다. 여담으로 이 판정에 오심 논란이 있었다. 득점 없이 11회말로 넘어갔고 이번에는 전상현이 삼자범퇴로 막아주었다.
12회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다음 타자가 10회초 유민상의 대주자로 들어간 오정환이었다. 대타 기용 없이 그대로 가기를 선택했으나 희생번트 실패 이후 페이크 번트를 시도하다가 투수 앞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이번에도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역시 원심 유지. 결국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승리는 불가능하게 되었고, 그나마 12회말 전상현이 삼진 2개를 곁들여 또 삼자범퇴로 막으며 시즌 2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이 때와 상황이 비슷했다. 팀의 에이스가 8이닝 완벽투를 이끌었지만 남은 투수들이 1이닝을 못 막고 그대로 블론세이브로 연결되었다. 역전은 되지 않았지만 시즌 초 최악의 부진을 딛고 일어선 에이스의 경기에서 필승조들이 2연투긴 했지만 이걸 못 막았다는 건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투수 교체 쪽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하준영은 좌완이지만 좌타자 피안타율이 더 높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5점 차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다음 투수로 올라온 박준표는 지난 고척 원정에서 매우 좋지 못했고, 문경찬의 경우 주자를 쌓은 상황에서 블론세이브가 잦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주자가 있을 때 블론세이브가 3번이었다. 반면 전상현은 키움전 2.2이닝 무실점으로 가장 성적이 좋았다. 데이터를 좀 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11.2. 8월 23일
이날 경기 시작 전에 야구의 날 기념 행사로 팬사인회가 진행된다. KIA는 양현종과 안치홍이 참석한다.
전날 필승조를 죄다 꼬라박고도 얻은 게 고작 무승부다. 이 날 등판하면 3연투가 되는 전상현, 박준표는 휴식을 할 가능성도 있다. 최형우는 몸에 피로가 쌓여 이날 선발에서 빠졌다. 대타로는 나올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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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0-6으로 크게 졌다. 선발이 털리는 건 언제나 있는 날이니 그렇다쳐도, 경기가 심각하게 재미가 없었다. 경기 내내 긴장감 있는 상황이 단 한 번도 펼쳐지지 않았다. 의지도 안 보이고 이 경기의 목표가 무엇인지조차 망각한 것처럼 보였다. 너무 한심한 나머지 정말로 타자들이 뭘 보여준 게 단 하나도 없어서 여기서 뭘 더 써줄 수가 없다.
12. 8월 24일 ~ 8월 25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동률 시리즈
이 시리즈부터 전국 왕복 2번의 전국일주 레이스가 시작된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문학 원정과 SK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12.1. 8월 24일
선발 김기훈이 1회는 잘 넘겼는데 이번에는 2회에 제구가 난리나며 2사 만루를 채웠고, 허도환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맞히며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3회부터는 다시 안정세에 돌입했고, 5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자 박준표와 교체되었다.
타선은 5회초 안치홍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포를 쏘아올리며 드디어 통산 100호 홈런을 달성했다.
하지만 박준표도 2루타와 적시타를 연달아 맞고 2실점하고 말았다. 6회에서는 1아웃을 잡고 임기준과 교체되었다. 임기준은 볼넷을 하나 내줬지만 도루를 잡고 2타자로 막았다. 7회부터는 전상현이 올라왔는데 7회는 잘 넘겼지만 8회 적시타를 맞고 다시 실점했다. 적시타를 맞기 전 김강민이 우익수 뜬공에 3루로 태그업하는 과정에서 태그 플레이 아웃/세이프 관련해서 판독센터 오심 논란이 있다.
그리고 9회초, 상대 마무리 하재훈을 상대로 김선빈과 터커의 연속안타, 최형우의 적시타까지 연달아 터져나오며 단숨에 2점 차에 무사 1,3루가 되었다. 유민상은 삼진당했지만 안치홍의 타석에서 하재훈이 공을 던지려다 왼발이 마운드에 걸려 보크를 저질렀고, 이렇게 경기는 1점 차에 1사 2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안치홍의 타구는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가 되었다. 여기서 대주자 오정환이 잡힐까봐 살짝 멈췄다가 진루했는데, 주루코치 김종국이 대체 뭘 본 건지 그걸 붕붕 돌리면서 결국 홈에서 아웃되었다. 그리고 이창진은 유격수 직선타로 끝나며 결국 추격만 하고 경기가 끝났다. 뭔 선수의 발이 다 자기 현역 수준인 줄 아는지 타구의 속도도 꽤 있었고 중간에 멈칫했음에도 그걸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돌릴 수 있을까.
12.2. 8월 25일
이날 경기를 이기면 SK에게 상대전적 우세가 확정되지만, 반대로 패배하면 열세가 확정된다. 선발 매치업만 보면 벌써 1회초와 1회말의 경기 흐름이 눈 앞에 그려지는 것 같다.
경기 전, 두 유사용병을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불가능한 이야기긴 하지만 다른 팀이었으면 벌써 5번도 넘게 교체했을 것이다. 참 빨리도 결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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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경기 시작 전부터 이미 포기하는 듯한 모양세였지만 KIA의 연패 스토퍼는 생각지도 못했던 터너였다. 제구가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볼넷 개수를 1개로 최소화했고, 황윤호의 호수비가 낀 무려 3번의 병살타 유도와 함께 6회 무사 1,2루 위기도 넘겨냈고 4회를 제외하곤 연타도 맞지 않으면서 6이닝 동안 3K 2실점 QS의 호투를 이끌었다.
타선은 1회 리그 최상급 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박찬호의 안타와 32호 도루, 김선빈의 볼넷과 터커의 진루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최형우의 적시타와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냈다. 그 뒤로는 3이닝 연속 병살타와 함께 침묵이 이어졌고 그 사이 2-2 동점이 되었지만 6회 선두타자로 나선 터커의 타구가 오른쪽 파울라인 바로 옆에 떨어지는 솔로포로 연결되며 다시 앞서나갔다.
7회 선두타자 유재신의 2루타가 나오며 다시 득점 찬스를 막았고, 한승택은 진루타를 친 뒤 대타 유민상의 타구가 잘 맞았지만 유격수 김성현의 호수비에 막히며 주자는 들어오지 못했다. 하지만 박찬호가 정말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를 대 절묘한 곳에 떨어트렸고, 투수 정영일이 잡지 못하면서 도망가는 1타점 적시타로 이어졌다. 이 점수는 정말 크게 느껴졌다. 나가자마자 바로 견제사로 아웃된 건 옥에 티.
불펜에서는 임기준이 원 포인트 역할을 수행하러 올라왔고 바로 고종욱을 삼진으로 잡은 뒤 박준표와 교체됐다. 이번 주 지친 듯한 모습이 역력한 박준표는 안타를 하나 맞고 승부가 길어졌지만 안전하게 남은 2아웃을 잡아주고 이닝을 넘겼다. 박준표는 다음날이 휴식일이긴 하지만 그냥 다음 시리즈는 쉬었으면 좋겠다. 8회에는 하준영이 올라왔다.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지만 한동민을 삼진으로 잡았고 거포 로맥까지 한가운데 헛스윙으로 삼진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9회말은 문경찬이 삼자범퇴로 막고 드디어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늘 경기를 승리하면서 SK 상대 8승 1무 7패가 만들어졌고, 올해도 SK 와이번스 상대 우세가 확정됐다.
13. 8월 26일 :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
중계는 13시 SPOTV2, MBC SPORTS+에서 이루어진다. 드래프트 자체는 14시에 시작한다. 네이버, 다음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지명 선수들 기록 모음
KIA는 그동안 신인드래프트에서 투수 위주로 지명했는데, 그 결과 현재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는 새 얼굴들과 좌완 유망주들을 끌어모았다. 그리고 지금 KIA는 백업 야수들은 물론 2군 야수 유망주조차 부족한 상황에 처해 있다. 그나마 트레이드나 2차 드래프트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드래프트는 야수를 집중적으로 지명해야 투타 조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소위 빅5라 불리는 정구범, 김윤식, 이주형, 남지민, 홍민기는 6번째인 KIA의 차례 앞에서 모두 나갈 가능성이 높고[22] , KIA는 이들을 제외하고 팀에 가장 필요한 자원을 지명해야 한다.
기사에 따르면 KIA는 이번 2차 1라운드에서 야탑고 우투우타 유격수 박민을 지명할 것이라고 한다. # 공격에서는 장타력이 아직 부족하지만 수비는 정말 좋다고 한다. 웬만하면 1라운드에서는 투수를 지명하는데 야수를 지명하려는 걸 보니 확실히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야수를 보강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예상대로 1라운드에서 지명되었다.
2라운드에 지명된 홍종표는 1라운더 박민과 포지션이 같고 타격이 시원하다는 평을 받는다. 24일 봉황대기 결승전에서도 3타점 3루타 포함 3루타 2개로 활약했다.[23] 도루도 많고 선구안, 수비 면도 나쁘지 않지만 중학교 3학년 시절 혹사로 인해 재기하지 못하고 은퇴를 가졌던 전병두의 소식이 올라온 페이스북에 동문인 오세현[24] 과 함께 조롱성 댓글을 올렸던 좋지 않은 과거가 있다. # 이유가 어찌 됐든 잘못된 과거에 대해서는 반드시 반성해야 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야수 4명에 투수 6명으로 여전히 투수가 더 많긴 하지만 1, 2라운드에서 모두 야수를 지명했던 걸 보면 이번에는 그동안의 KIA 치고는 야수 보강에 약간 더 무게를 뒀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1, 2라운드에서 최상급 평가를 받고 있는 내야수 2명을 데려왔고, 투수들과 하위 라운드에서도 어느 정도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들을 지명하며 현재로서는 나름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역시 홍종표에 대해서는 과거 논란 때문에 비판적 시선이 존재하고 있다.
14. 8월 27일 ~ 8월 28일 VS 삼성 라이온즈 (광주)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삼성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사실상 5강은 희망이 보인다 해도 산술적으로 어려워졌고 박흥식 감독대행은 젊은 선수 위주로 기용할 방침이라고 한만큼 오늘부터 시작된다. 지난주 1승 1무 4패를 하고도 7위를 하고있지만 이번시리즈에서 스윕패를 하면 8위로 내려갈 수 있다.
14.1.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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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은 1회부터 김주찬의 리드오프 홈런이 터지며 선취점을 냈다. 그리고 그게 다였다.
선발 이민우는 이날 1회 사사구 2개가 있었으나 병살타로 깔끔히 막았다. 그리고 3회에 연속안타를 연달아 맞고 희생플라이 2개로 2실점했고 공이 약간 높은 점과 담장 앞에서 잡히는 타구가 좀 있었지만 나머지 이닝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6이닝 2실점 QS를 달성하였다. 탈삼진은 단 1개였다. 대체선발 치고는 아주 성공적인 결과를 냈지만 서술했듯이 점수가 거기서 끝이라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이어서 7회, 8회는 고영창, 임기준, 전상현이 나와 막았지만 9회에 올라온 하준영이 2아웃 잡고 제대로 터져버리며 줄줄이 안타를 허용하며 무려 5실점으로 내려갔고, 양승철마저 3실점하며 9회에만 무려 8실점을 하고 말았다.
14.2.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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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선발로 나와서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위기를 어찌어찌 잘 넘기면서 5이닝 1실점으로 거의 100구 가까이 기록했다. 하지만 6회에도 나와서 김헌곤을 뜬공으로 잡아낸 이후 윌리엄슨을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에 박준표로 교체됐고, 박준표가 2.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4점차로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9회에 문경찬이 나왔고, 선두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다. 터커의 호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13구 승부까지 간 김상수까지 잡아내 겨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양현종은 지난 두 경기 무실점 투구로도 승리를 뽑아내지 못한 아쉬움을 털고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타자들은 원태인에게 4회까지 신나게 털리다가 5회 유민상의 솔로홈런 이후 이창진의 볼넷, 황윤호의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았고 대타 김주찬은 초구에 내야 뜬공을 쳤지만 김선빈의 적시타, 최원준의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며 3점을 뽑아냈다. 이후 6회에 유민상의 볼넷, 이창진의 안타, 황윤호의 희생 플라이로 한점을 더 뽑아냈고 8회에는 최형우 볼넷, 이창진 몸에 맞는 공, 황윤호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채운 상황에서 김민식이 1루 땅볼을 쳤는데 러프가 홈으로 던지지 못해 김민식만 아웃당하면서 1점을 더 뽑아냈다.
양현종은 오늘 경기 이후로 시즌 ERA가 2.40까지 내려갔고, 토종 투수들 중 1위에 오르게 되었다.
'''KIA 타이거즈의 2019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중 삼성전이 5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5. 8월 29일 ~ 8월 30일 VS NC 다이노스 (창원)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9 시즌 마지막 창원 원정과 NC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이번시리즈에서 한 번이라도 패배하면 NC상대 열세가 확정된다.
15.1. 8월 29일
프리드릭상대로 승리한 적은 있지만 홈런 하나로 1점 얻은 것이 다였다. 윌랜드는 NC에게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을까
1회초 모창민과 이명기에게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뒤 양의지에게 볼넷까지 내줬지만 박석민을 병살타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2회초 김성욱에게 투런을 허용했다.
4회초 김주찬의 내야안타와 터커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고 최형우와 유민상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6회말 모창민이 2루타를 쳤고 이명기의 번트와 양의지의 희생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7,8회는 깔끔하게 막히고 9회초 원종현을 상대로 연속안타를 치며 한점을 따라갔지만 거기까지였다. 윌랜드는 6이닝 4실점으로 이 팀 선발치고는 나름 이닝도 먹어주었으나 4실점으로는 승리를 챙길 수 없다.
15.2. 8월 30일
매일같이 선발로 출장하면서 팀 출장이닝 1, 2위를 달리던 박찬호, 이창진이 드디어 휴식을 가진다. 그리고 이날 경기는 19시에 시작한다.
1회초 김선빈과 터커의 안타가 나온 뒤 최형우가 적시타를 쳤으나 김주찬이 1사 만루에서 병살을 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2회 안치홍의 안타와 황윤호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최원준이 땅볼로 타점을 올렸고 김선빈은 유격수 땅볼 코스로 공을 보냈는데 불규칙 바운드가 튀면서 행운의 1타점 적시타로 연결되었다.
3회에 최형우의 볼넷과 유민상의 2루타로 다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희생타 하나 못 치고 김주찬은 3루땅볼, 안치홍은 짧은 플라이로 2아웃이 잡혔는데 여기서 황윤호가 가운데를 뚫어내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를 벌렸고, 5회에는 김주찬이 앞선 타석을 만회하는 뜬금포를 하나 날리며 계속 달아났다. 6회에는 최원준의 실책출루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폭투가 나왔고 최형우가 가운데로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완전히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후 유민상이 애매한 뜬공을 쳤는데 이 타구가 권희동의 호수비가 나오며 2루까지 갔던 최형우마저 잡혔다. 어차피 3루 가지도 못하면서 왜 무리하게 2루까지 갔는지 의문.
선발 김기훈은 또다시 1회에 제구난조를 겪고 실점했지만 2회부터는 다시 괜찮아졌다. 3회에 양의지에게 홈런을 맞았긴 했지만 잘 극복해나갔고 5회까지 이닝을 마무리하고 승리 요건을 갖췄다. 6회부터는 박준표가 올라와 7회 1사 1루까지 잡고 내려갔는데 다음으로 올라온 하준영이 또 흔들리기 시작해 2사 만루에 양의지를 남기고 전상현과 교체되었다. 큰 타구를 맞았지만 중견수 최원준이 무사히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전상현은 8회까지 막고 내려갔고 9회에는 임기준이 올라와 박찬호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 잡은뒤 2사에서 2안타를 맞은뒤, 강한 타구를 또다시 맞았는데 다행히 3루 대수비로 나온 고장혁이 이걸 잘 잡아 송구해줘서 경기 종료.
이날 황윤호가 5타수 4안타의 그야말로 대활약을 펼쳤다. 오늘만 좋은 게 아니라 8월 타율 자체가 .522에 육박한다. 2회 타격에 물꼬를 트는 2루타로 시작해 3회 2타점 적시타에 이어 5회 절묘한 번트안타, 7회에는 3루타까지 날리면서 날아다녔다. 홈런 하나만 더하면 사이클링인 상황에서 9회초 2사 김주찬과 박찬호의 연속안타로 기회가 주어졌지만 아쉽게 얕은 우익수 뜬공에 그치며 사이클링 히트 도전은 실패했다.
투수 운용에서는 필승조인 박준표를 굳이 6점 차에서 냈어야 했냐는 말이 있다. 거기다 박준표는 이틀 전 2.2이닝 26구를 던졌던 점도 있었다. 7회 하준영이 난조를 보이면서 전상현까지 나오고 말았다. 최근 선발이 이닝을 못 먹었는데 9월 1일 선발로 이민우가 내정된 상황에서 충분히 롱릴리프로 쓸 수 있는 임기영을 냈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다음날이 터너라 언제든지 터질 수 있다는 상황을 대비했을 수도 있다. 이틀 뒤 시행될 확대 엔트리에서는 무조건 투수 보강을 해야 한다.
16. 8월 31일 ~ 9월 1일 VS 롯데 자이언츠 (광주) 스윕
9월 1일 경기는 9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9 시즌 마지막 주말 18시 경기이다.
우리가 롯데한테 약하긴 했지만, 롯데는 최근경기 2승 7패 1무로 매우 좋지 않았고, 우리도 3승 6패 1무이긴 하지만 최근 패승패승패승을 기록하며 5할은 해주고 있기에 꿀리진 않는다. 이미 5강은 물건너 갔지만 한화와 꼴찌를 다투는 롯데를 잡아 분위기라도 끌어올려야겠다. 솔직히 대승 좀 하자. 어제 게임의 8득점도 20일 만에 나온거다. 리빌딩을 하려고 해도 좀 넉넉하게 지거나 넉넉하게 이겨야 하지 맨날 1~2점차에 겨우겨우 이기거나 다 따라가놓고 어이없게 지는 게임이 너무 많아서 신인 선수들을 쉽게 올릴수가 없다. 선발 로테이션을 보면 알겠지만 점수가 많이 안나면 진다고 봐야 한다. 제발 흐름 좀 이어가자.
16.1. 8월 31일
그동안 KIA는 상위권 상대로 스윕, 위닝을 거둔뒤 롯데나 한화에게 고춧가루 세례를 받은 적이 있다. 흐름을 이어나가야 한다.
경기 기록지(PC) (모바일) 하이라이트
1회초 민병헌에게 초구 홈런을 맞고 시작했다. 전준우는 3루수 실책으로 나갔고 한동희의 2루타로 롯데가 2점을 냈다. 이어서 신본기도 안타를 쳤지만 2루주자를 홈보살로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1회말 최원준은 볼넷으로 나갔지만 박찬호의 땅볼로 인해 포스아웃 되었다. 박찬호가 도루를 할때 포수가 송구실책을 해서 3루까지 갈 수 있었고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이 나왔다.
2회말 김주찬의 안타와 황윤호의 진루타로 1사 2루의 찬스가 나왔고 백용환의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고장혁이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3회초 의외로 터너가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말 1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황윤호의 내야플라이와 백용환의 외야 플라이로 무산되었다.
4회초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고장혁이 안타를 치고 시작했지만 최원준이 병살로 찬물을 끼얹었다. 박찬호는 번트안타로 나가고 터커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다.
5회초는 민병헌이 안타를 쳤지만 민병헌이 도루실패로 죽고 3타자만에 끝났다. 6회초와 7회초도 삼자범퇴로 끝나 터너는 7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타선은 그걸로 끝이었다. 1사 1,2루, 2사 3루등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잔루만 쌓았다. 하지만 터너가 잘 버텨 주어서 욕을 한바가지 먹는 일은 생기지 않았다.
8회말 전상현이 올라왔다. 선두타자 강로한에게 1-2에서 계속 공이 조금씩 빠지며 볼넷을 내주었고, 이후 전준우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사 2,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혼신의 148km/h 빠른볼로 윌슨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9회초 이창진이 9구 끝에 볼넷으로 나갔는데, 박찬호가 좌익수 뜬공을 치며 2점차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 왔다. 9회말 마무리 문경찬이 올라왔다. 근데 오늘 공은 140, 138, 139에 머무르며 정타를 계속 맞아나갔다. 1아웃 잘 잡고 강한 타구를 맞았는데 박찬호가 다이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빠져나갔다. 이후 좌익수 뜬공, 우익수 뜬공이 모두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수 없었던 경기였다.
17. 총평
8월 초 까지만 하더라도 5강 싸움을 하던 팀이 9월이 가까워지자 7~8위 싸움을 하게 되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는 않았다지만 20경기 남은 상황에서 8게임 차를 역전하기는 쉽지 않다. 올해 5강은 사실상 물 건너 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5강까지 거의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꼭 다 따라가놓고 도루실패, 홈보살 아웃등으로 경기를 내주는 장면이 너무 많았고, 무엇보다 무조건 잡아야 했던 kt와 NC 2연전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지금 이 지경으로 이르렀다. 유사용병과 유사포수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을 보고도 5강 5강 하던 박흥식 감독대행도 이제는 포기했는지 리빌딩을 시작한닥고 했다. 솔직히 요즘 두 외인선발들의 반만큼만 전반기에 해줬었더라면 어떨까. 사실 꼴찌에 kt, 롯데에게도 스윕패 당하던 팀을 이렇게까지 올려놓은것만으로도 용하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황윤호, 유민상, 터커의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
[1] 주중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부터 8월 일정이자 이 경기까지 3연전[2] 이 경기부터 2연전[3] 주말 2연전 중 1차전까지 8월 일정[4] 터너는 4승 10패인데 홍건희는 1승 9패.[5] 김기훈의 WHIP, 피안타율, 평균자책점도 썩 좋진 않지만 적어도 홍건희보단 훨씬 낫다. 어차피 질 경기라면 성장 가능성이 높고 단점도 계속 개선해내는 김기훈을 쓰는 쪽이 육성 측면에서 훨씬 낫다.[6] 7월 16일은 노 게임 처리 되었으니 제외[7] 외야가 아닌 내야 파울/페어 여부는 비디오판독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에 판정이 내려지는 순간 끝이긴 하다.[8] 통산 300호 홈런[9] 송구가 낮아서 양현종이 못 잡을 뻔했다.[10] 사실 평범한 2땅 타구였는데, 무리한 시프트로 빠져나갈 수 있었다.[11] 데뷔 첫 승[12] 어제 두산과의 경기 5:2로 끌려가고 있던, 1사 1,2루에서 3점홈런을 쳤었다.[13] 0-1에서 던진 2구와 3구는 한승택 포수의 리드와는 다르게 한복판 높게 제구되었다. 안타를 맞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14] 데뷔 첫 홈런[15] 9회 1사 1,3루서 안치홍 3루수 땅볼 때 3루수 홈 송구실책[16] 이때 중계를 하던 이기호 캐스터가 '''"KIA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 라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되었다.[17] 심지어 병살타를 치는 과정도 매우 좋지 않았다. 당연히 끝내기 찬스이기 때문에 벤치에서는 희생번트 작전이 나왔는데, 문제는 김민식이 슬래시 앤 번트를 시도했던 것. 초구를 번트실패로 날려먹고 2구부터는 정상적인 번트 자세를 취했다. 2구는 다행히 볼이 들어왔지만, 3구를 '''번트 헛스윙을 해버렸다.''' 결국 할 수 없이 강공으로 가야했고, 리버스 더블 플레이가 완성된 것.[18] 심지어 이 타구마저 '''번트 하날 대지 못하다가''' 너무 읽힌 나머지 그냥 휘두르다가 나온 것이라.... 저번 두산전부터 번트도 못대고 있다..[19] 박찬호가 신속하게 달려와 러닝스로우로 송구를 했는데, 정말 급박한 순간이었음에도 송구가 거의 정확했다.[20] 4회 2사 1,2루서 전민수 안타 타구 중견수 포구실책[21] 통산 100호 홈런[22] 실제로 남지민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지명되었고 남지민도 한화 이글스에서 데려갔다.[23] 참고로 정말 우연스럽게도 이때 홍종표의 상대 투수는 바로 다음 라운드에 KIA에 지명된 오규석이었다. 오규석도 좋은 하드웨어로 평가가 좋은 편에 속한다. 이 경기에서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24] 이 선수는 지명받지 못했다.[25] 모두 빗맞은 타구였는데 가볍게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