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2019년/개막~4월
KIA 타이거즈의 2019년 시즌 개막부터 4월까지의 경기를 정리한 페이지.
KIA 타이거즈의 3~4월 일정은 광주-광주[1] -수원-대구-광주-광주-문학-사직-광주-잠실-고척-광주[2] 순으로 3월 넷째주 일정은 LG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3월 다섯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3경기와 수원 kt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첫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와 키움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둘째주 일정은 NC와의 홈 3경기와 문학 SK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셋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두산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넷째주 일정은 잠실 LG와 고척 키움과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4월 다섯째주 일정은 삼성과의 홈 1경기가 있으며, 그 중 15경기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18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019 시즌 개막 첫 시리즈이다.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2연전으로 진행된다. 미편성 1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개막전 선발투수는 양현종으로 예상된다.[3][4]
다음은 3월 22일 최종 결정된 개막 엔트리이다.
현재 KIA의 엔트리는 25명으로 2명이 비어 있다. 이 자리들은 차차 등록될 선발투수들의 자리로 보인다.
현재 선발투수들은 개막전 선발인 양현종과 김기훈을 제외하곤 엔트리에 없으며, 시범경기 필승조였던 이준영, 하준영, 고영창, 문경찬이 모두 엔트리에 들었다.
그리고 이 시리즈에서 5선발 김기훈이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한다.
2017 시즌에 우승했던 KIA는 이번 홈 개막전을 리그 공식 개막전으로 치른다. 경기 시작 전 정운찬 총재가 개막 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시구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던지고, 애국가는 폴킴이 부른다.
예상대로 개막전은 양현종이 선발등판한다. 김광현과 함께 개막전에 선발등판하는 유이한 토종투수.
그런데 이날은 광주 지역의 강우확률이 60%라 비가 올 수도 있다. 하지만 비가 온다 해도 이 경기는 개막전이고 게다가 공식 개막전이니만큼 KBO가 심각하지 않은 한 적어도 정식경기가 성립하는 5회까지는 경기를 강행시킬 가능성이 높다.
경기 기록지
이날 경기는 지상파 MBC에서 중계한다.
1회초 양현종은 첫 타자 이형종을 초구 안타로 내보내지만 오지환을 병살타, 김현수는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친다. 그런데 1회말 상대 선발 윌슨의 제구가 흔들리며 김선빈의 볼넷, 해즐베이커의 2019 시즌 팀 첫 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찬스를 최형우가 투수 홈 병살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내고 말았고, 김주찬도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첫 이닝부터 무사 만루 무득점으로 화려하게 장식한다. 축구로 치면 경기 시작하자마자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를 롱볼로 시원하게 말아먹은 거랑 똑같다.
2회초 양현종은 2사 이후 박용택에게 2루타를 맞는데, 잘 하면 2루에서 아웃시킬 수도 있었지만 중견수 해즐베이커의 송구가 좀 빠지며 2루까지 가게 되었다. 하지만 다음타자 양종민은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는다. 2회말 KIA는 선두타자 이명기가 안타로 출루하고 시즌 첫 도루도 성공시키나 했으나 나지완의 유니폼에 공이 살짝 스치며 그냥 사구로 진루가 되었다. 다음타자 한승택은 번트로 1사 2,3루가 되는데 이날 생일을 맞이한 최원준이 투수 땅볼을 치며 또 다시 홈에서 런다운 아웃된다. 그리고 김선빈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무사에 주자를 5명이나 올려놓고도 무득점하는 최악의 변비 야구 양상으로 흘러간다.
3회초 작년 양현종 킬러였던 유강남이 이번에도 안타를 치며 선두타자가 출루하지만 1회 때와 똑같이 병살타, 삼진으로 정리하며 3타자로 끝난다. 3회말은 삼자범퇴로 끝난다. 4회초 양현종은 LG의 2, 3, 4번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잡고 이날 경기 7K째를 기록한다. 그런데 4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이 2루타를 쳤는데도 또다시 무득점으로 끝나고 만다.
5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의 타구를 중견수 해즐베이커가 타구를 잘 따라가지 못하고 놓치며 2루타가 된다. 그리고 2아웃까지는 잘 잡는데 천적 유강남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실점하고 만다. 5회말은 삼자범퇴로 막힌다. 6회초 2사 이후 조셉의 타구가 날카롭게 날아가는데 3루수 최원준이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주며 삼자범퇴로 끝난다. KIA는 6회말도 삼자범퇴로 끝난다.
7회초에는 고영창이 올라온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고 다음타자 박용택에게 풀카운트 싸움을 이어가던 중 1루 견제사로 자신의 1군 통산 첫 아웃카운트를 잡는다. 그리고 박용택은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준영이 올라온다. 이준영은 대타 서상우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낸다. 타선은 7회말에도 삼자범퇴로 끝나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당한다.
8회초 올라온 문경찬은 첫 타자 삼진으로 시작하지만 스트레이트 볼넷 이후 2루타로 1점을 더 내준다. 이때 좌익수 최형우가 충분히 잡을 수 있을 만했는데도 놓쳤는데 아마 홈런이라 생각했다 뒤늦게 파악한 듯 하다. 이후 문경찬은 내려가고 하준영이 올라오며 시범경기 주요 불펜진이 전부 올라온다. 하준영은 2타자 연속 풀카운트를 가지만 모두 삼진, 땅볼로 아웃카운트로 만들고 이닝을 끝낸다. 8회말 신정락을 상대로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9회초에도 올라온 하준영은 중심타자 조셉과 채은성을 연속삼진으로 잡고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고는 김윤동과 교체된다. 김윤동은 윤진호를 2루 땅볼 처리한다. 9회말 최형우는 1루 땅볼, 김주찬은 초구 중견수 뜬공, 이명기는 루킹삼진으로 경기가 끝나게 되었다.
이날 KIA는 단 3안타밖에 치지 못했고, 경기 초반 무사에 주자가 6명이나 들어오며 밥상 다 차려주고 숟가락까지 떠 준 기회를 모두 걷어차버리며 양현종의 8K 역투를 무색하게 만들어버렸다. 그리고 이날 심판의 존이 좀 이상하긴 했으나 심판은 둘째치고 4회 김주찬의 2루타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노히트였고, 그것마저 8회 최원준의 볼넷이 없었다면 퍼펙트였을 정도로 심각하게 부진했다. 또한 점수를 내주는 과정도 외야 수비진들의 타구판단 실패로 만들어졌다. 여러모로 기분 나쁜 패배였다.
이날 시구는 타이거즈의 열성팬인 배우 이제훈이 던진다. 애국가는 가수 나비가 불렀다. 이날 중계는 SPOTV에서 이루어진다.
라인업은 개막전과 같다.
경기 기록지
선발 터너는 처음부터 탈탈 털렸다. 1회 김현수의 적시타와 박용택의 적시타로 3점을 주고, 2회에는 전날 양현종을 상대로는 도합 4K로 쩔쩔매던 오지환과 조셉에게 첫 안타를 사이좋게 투런 홈런으로 내주며 4실점, 3회에는 투수 자신과 3루수 최원준의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하며 땅볼로 1점을 더 내주며 총 8실점한다. 4회와 5회에는 무실점하며 5이닝 8실점. 6회에 올라온 황인준은 삼자범퇴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다.
타선은 이날도 5회까지 무득점으로 개막 14이닝 무득점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이어가다가 6회 선두타자 김선빈이 투수 켈리의 송구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 해즐베이커의 좌전 2루타로 무사 2,3루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안치홍이 3-유간을 뚫는 적시타를 쳐내며 드디어 무득점 행진을 깨낸다. 그리고 최형우는 또 병살코스를 쳤으나 다행히 1루수가 좀 더듬으며 자신은 살아나갔고, 김주찬의 느린 투수땅볼로 2루까지 간 뒤 이명기의 타구가 3루수 뒤쪽 좌익선상에 애매하게 떨어지며 텍사스 2루타로 1점을 더 낸다. 이후 폭투로 3루까지 나갔지만 나지완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은 여기서 끝난다.
7회에는 기어이 3일 뒤 선발로 나올 김기훈이 올라온다. 첫 타자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주고 양종민을 중견수 뜬공, 유강남에게 7번의 파울과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 다시 볼넷을 내준다. 그리고 폭투 2번으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진다. 그리고 유격수 땅볼, 도루저지로 1이닝 3볼넷 34구를 던지고 이닝을 끝낸다.
7회말 삼자범퇴 이후 8회 5선발이라던 34구 던진 김기훈을 또 다시 내보낸다. 첫 타자 오지환은 2연속 스트라이크 이후 4연속 볼로 볼넷, 김현수는 지금까지 가장 좋았던 공으로 3구삼진을 잡고 43구 만에 내려간다. 확실히 구위는 좋아보이는데 제구가 문제인 것 같다. 이어서 이민우가 올라와 중간에 충분히 병살타가 될 공을 황대인이 살짝 높게 송구하며 땅볼에 그치지만 남은 아웃카운트를 잘 잡는다. 8회 안치홍이 2루수 내야안타로 이날 3안타 경기를 완성하지만 최형우가 기어이 병살타를 치고 이닝이 끝났다.
9회에도 올라온 이민우는 안타 2개를 맞고 시작했고 이후 제구도 별로였지만 1이닝 남았고 점수 차가 많이 나기 때문인지 LG 타자들이 적극적인 스윙을 가져가며 무실점한다. 9회말 이명기의 내야안타와 나지완의 시즌 첫 안타가 있었지만 점수를 내지는 못하고 첫 시리즈 스윕패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중계는 SPOTV에서 이루어진다.
원래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윌랜드의 등판 차례이나 자녀 출산으로 인하여 출산휴가를 다녀온 윌랜드에게 하루라도 휴식을 더 주기 위해 임기영과 차례를 바꿨다.
라인업은 포수만 김민식으로 바뀌고 개막 시리즈와 동일하다.
경기 기록지
타선은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계속 빠른 카운트에서 투수의 공을 공략하려다가 큰 재미를 보지 못했고, 그나마 6-5로 따라 붙은 상황에서 빠르게 선발을 교체한 한화 한용덕 감독과 달리 김기태 감독은 3회까지 이미 6실점을 기록한 선발 임기영을 계쏙 밀어붙였고 결국 4이닝만에 8실점 8자책을 기록하며 경기는 사실상 결정됐다.
한편 대패를 당하면서 3연패를 당한 것만으로도 팬들을 격앙시킨 김기태가 이해가 안되는 행각을 '''또''' 벌인 경기였다. 9회말 2아웃 6점차 상황에 한화에서는 올시즌 출전이 없었던 주전 마무리 정우람 투수를 투구감각 유지 문제로 등판시켰고, 김기태 감독은 한 타석이라도 1군 경험이 더 필요한 황대인 타석에 감정적으로 투수 문경찬을 갑자기 대타로 투입하는 추태를 부렸다. 김기태는 2012년 LG 감독 시절에도 SK가 9회 투아웃 이후에 투수를 이재영에서 정우람으로 바꿨다는 이유로 투수 신동훈을 타석에 올리는 추태를 부려서 KBO에게 벌금과 경고 처분까지 받은 전적이 있는 상태라서 더욱더 팬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5][6] 게다가 그때와 똑같이 장갑마저 주지 않고 타석에 세웠다. 결과는 당연히 3구 루킹삼진.
같이 공동 9위였던 kt는 11회초까지 8-7로 이기고 있었으나 11회말 양의지와 모창민에게 백투백 끝내기 홈런을 맞고 역전패하며 단독 꼴찌는 면했다.
이날 귀신같이 전날 마지막 타석을 교체당했던 황대인이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타순은 어제와 동일하게 진행한다고 한다.
경기 기록지
1회초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1회말부터 김성훈에게 김선빈이 스트레이트 볼넷과 도루를 얻어냈고, 이후 해즐베이커가 오른쪽 담장을 올리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0-2로 앞서간다. 시즌 팀 첫 번째 홈런이자 개막 이후 처음으로 KIA가 앞서가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어서 계속 볼넷을 얻어내며 주자를 쌓아 만루가 되었고 김민식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 0-4가 되었다.
3회까지 서로 무득점을 하다가 4회초 윌랜드가 전날 2홈런을 쳤던 이성열에게 투런을 맞고 2점을 내준다. 그리고 5회초 볼이 많아지면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김태균의 병살로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5회말에 김주찬의 2루타가 나왔지만 이명기의 희생번트 실패로 3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하지만 나지완의 볼넷에 이어 이명기가 3루 도루를 성공해냈고, 김민식과 최원준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더 달아났다.
선발 윌랜드는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고, 남은 이닝은 고영창이 1이닝 퍼펙트, 하준영이 1이닝 1볼넷 2K를 기록하며 막아냈다. 이어 8회말 김주찬의 안타와 나지완의 2루타 이후 김민식이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이번 경기 5타점째를 기록한다. 현재까지 8타점을 기록하며 이성열과 함께 타점 공동 1위에 오른다.
9회 초 한화 이글스의 공격 때 김윤동이 올라와서 노시환의 프로 데뷔 첫 안타와 김민하의 연속 안타로 실점을 하였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윌랜드는 KIA의 이번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되었다.
키움이 연장전 끝에 패배하면서 키움과 공동 8위를 기록하였고, 내일도 한화를 이길 경우 중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김기훈이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한화도 유망주 박주홍을 선발로 내세우며 좌완 영건간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김기훈은 스프링캠프때 한화를 상대해서 제구불안과 피홈런으로 3이닝도 못버티고 강판된적이 있다. 그리고 일요일 lg전에서도 볼넷 2개와 폭투 2개로 1점을 헌납하고 볼넷만 4개를 주면서 제구불안을 드러내었다.
라인업에서는 나지완과 해즐베이커가 자리를 맞바꿨고, 나지완이 좌익수,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갔다. 나지완이 타율은 1할대에서 허덕이지만 출루율이 4할이라는 변태적인 기록을 내고있어서 테이블 세터로 더 어울린다 판단한 듯. 그리고 해즐베이커가 좌투수에 약한 점도 고려했다고 한다.
경기 기록지
선발 김기훈이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1회말은 김선빈의 2루타로 시작해서 나지완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았다. 다음타자 안치홍이 3루 땅볼을 쳐서 3루주자 김선빈이 잡히고 1사 1,2루가 되었는데 여기서 부진하던 최형우의 선제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3점을 앞서가게 되었다. 3회말에는 나지완도 이번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한점을 더 추가하였다.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200홈런까지 홈런 단 하나를 남겨두게 되었다.
4회초 3회까지 한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던 김기훈은 정근우와 김민하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내줬고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더 내줬다. 4회말에는 주자 2명이 나갔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김기훈은 5회에는 다시 안정을 찾고 무실점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내려간다. 6회초에는 고영창이 등판해서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말에는 김민식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견제사로 끝났다. 7회초에는 고영창이 볼넷과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3루의 위기에서 최재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동점이 되고 김기훈의 승리는 날아갔다. 코스는 유격수 땅볼이었으나 전진수비를 펼치고 있어 그대로 빠져나가고 말았다. 그리고 올라온 하준영은 7회 계속되는 위기를 삼진 하나를 엮어 막아냈다.
8회말에는 김주찬이 아웃을 당했지만 이명기가 안타를 치면서 1사 1루가 되었고 해즐베이커가 그대로 변화구를 담장 밖으로 넘겨버리면서 전날과 똑같이 결승 홈런을 쳐냈다.
9회초 하준영이 호잉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아웃카운트 2개를 남겨놓고 김윤동이 올라와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 이성열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팀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준영은 9회 1사까지 2K 퍼펙트 피칭으로 프로 데뷔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기훈은 아쉽게 첫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투구 내용이 4회를 빼면 완벽했고, 무엇보다 볼넷을 단 하나밖에 주지 않았다는 게 고무적이다.
KIA는 오늘 승리로 키움, 한화, 롯데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갔다. 3위권과는 1게임차이이다.
2019 시즌 첫 원정경기이다. 이번에도 중계는 SPOTV.
경기 기록지
선발 로테이션이 한 바퀴 돌고 다시 1선발 양현종의 차례가 돌아왔다. 개막전 6이닝 1실점을 하고도 패전을 떠안은 불운을 떨쳐내고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경기 시작 전 김선빈이 허벅지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따라서 최원준이 1번으로 가고 황윤호가 9번 유격수로 들어왔다.
2회초 로하스의 2루타와 장성우의 적시타로 kt가 선취점을 얻었다. 4회말 안치홍과 김주찬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 기회에서 이명기와 해즐베이커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얻으며 역전에 성공하고 김민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득점했다.
5회초 박경수의 홈런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그 뒤에도 양현종이 계속 흔들리며 유한준의 볼넷과 강백호의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를 맞게 되고 결국 윤석민에게 역전 적시타, 장성우에게 쐐기 적시타를 맞고 무너졌다.
양현종은 6회에도 올라왔는데 6회에서도 안정을 찾지 못하고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다시 실점하며 6이닝 6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간다. 타선은 kt의 계투진에 완벽히 막히며 시즌 첫 역전패이자 kt의 시즌 첫 승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양현종은 이번 경기로 시즌 2패를 기록했고, 첫 경기는 타선의 부진으로 잘 던지고도 운이 없게 패전을 기록했지만 이번 경기는 본인의 부진으로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다만 계속 공략받는 와중에도 6이닝을 소화해 선발투수로서의 최소 역할은 수행.
이번 시즌 첫 등판하는 알칸타라를 상대한다. 하지만 먼저 첫 등판에서 5이닝 8실점으로 부진한 터너가 부진을 떨쳐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건.
이날 유승철이 엔트리에 등록되었고 다음날 선발로 예상됐던 임기영이 옆구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다음날 선발은 황인준으로 교체되었다.
이날도 김선빈은 라인업에서 빠졌다.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유격수는 전날과 똑같이 황윤호. 이번에는 요즘 타격감이 좋은 이명기가 다시 1번으로 올라왔고, 최원준은 7번으로 내려갔다. 나지완과 해즐베이커는 다시 서로 자리를 바꿨다.
경기 기록지
1회초 kt 선발 알칸타라를 상대로 선두타자 이명기가 안타를 쳤고, 해즐베이커는 초구에 번트타구가 뜨며 파울플라이가 되었지만 안치홍이 배트 부러지며 안타, 최형우는 볼넷, 김주찬은 초구 사구를 맞으며 밀어내기로 선제 득점한다. 계속되는 1사 만루에서 나지완, 최원준은 모두 범타로 물러나 추가득점은 없었다. 1회말 선발 터너는 박경수에게 던진 몸쪽 높은 공이 체크 헛스윙이 되며 삼진, 유한준은 투수 키 넘어가는 땅볼 안타 이후 강백호와 로하스를 연속삼진으로 잡으며 KHKK로 이닝을 마쳤다.
2회와 3회초는 득점 없이 넘어갔고, 3회말 터너가 박경수와 유한준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강백호를 상대하던 중 6구째 파울타구가 나오자마자 갑자기 조금씩 오던 비가 한순간에 우박을 동반한 심한 장대비로 바뀌면서 우천중단되었다. 하지만 짧은 소나기였는지 그치지는 않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상황이 호전되며 다시 경기가 속개되었다. 이후 강백호는 삼진으로 잡았고 로하스와 윤석민은 모두 땅볼로 잡고 무실점으로 건너간다. 로하스의 투수 땅볼 타구가 다리에 맞으며 터너가 잠시 고통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괜찮아 보인다. 4회는 양팀 삼자범퇴.
5회말 터너는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백호에게 투런을 맞으며 결국 경기가 뒤집힌다. 6회말 올라온 고영창은 1사 이후 2루수 안치홍의 실책성 안타, 볼넷, 안타로 1사 만루를 채우고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내준다. 이어서 올라온 이민우마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연속 밀어내기가 나온다. 하지만 곧 안정을 찾으며 강백호와 로하스를 연속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낸다.
7회초 1사 이후 김민식의 볼넷이 나오고 상대 선발 알칸타라가 강판된다. 그리고 올라온 현 KBO 최연소 선수 손동현을 상대로 대타 류승현이 대결을 펼치던 중 또다시 우박이 세차게 내리며 다시 경기가 중단되었다. 정말 날씨가 말이 아니다. 그리고 몇 분 뒤 다시 경기가 재개되었고, 류승현의 삼진 이후 이명기가 볼넷 출루했지만 해즐베이커의 삼진으로 무득점. 7회말 이민우는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진루타 이후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는데 이명기의 송구가 좀 빗나가며 2루주자까지 들어와 졸지에 2타점 희생플라이가 되었다.[8] 이어 올라온 유승철은 삼진을 잡고 끝낸다.
8회초 최형우의 2루타, 나지완의 적시타로 1점을 낸다. 8회말 유승철은 1피안타로 무실점. 9회초에도 삼자범퇴로 끝나며 다시 연패에 빠졌다. 오늘패배로 kt와 공동9위로 떨어졌고 내일도 지면 단독10위도 가능하다.
원래 31일 선발 예정은 임기영이었으나 부상의심으로 인하여 말소되고 황인준이 대체선발로 등판하게 되었다. Kt는 화요일 등판한 이대은 대신에 일요일에 등판했던 금민철을 내보냈다. 금민철은 2018시즌에 KIA를 상대로 4경기 0승 3패(ERA 4.56)를 기록했었다.
경기 기록지
1회는 양팀 삼자범퇴로 끝난다. KIA의 선발 황인준은 1회 직구와 커브 제구가 잘 되며 KKK로 정리한다. 2회초도 KIA는 삼자범퇴였고, 2회말 황인준은 1사 이후 윤석민의 안타에 이어 황재균에게 2-유간으로 빠져나갈 듯한 타구를 맞는데 유격수 황윤호가 잘 잡아내 곧바로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드나 했지만 kt가 여기에 판독 2개를 모두 쏟아부어 비디오판독을 신청한 결과 2루는 아웃, 1루는 세이프로 번복되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오태곤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친다.
3회초 1사 이후 한승택의 볼넷과 황윤호의 진루타 이후 한승택이 짧은 폭투 사이를 과감히 파고들어 3루로 나간다. 그리고 이명기가 중전 적시타를 쳐내고 선취점을 얻어낸다. 5경기 연속 선취득점. 3회말 황인준이 연속삼진을 잡고 개인 최다 5K를 달성하지만 이후 타순이 한 바퀴 돈 박경수에게 안타, 유한준에게 펜스 맞는 2루타로 실점하며 동점이 된다. 이때 타구속도가 빨라 좌익수 최형우가 무리하게 점프캐치를 시도하지 않고 펜스플레이로 갔다면 잘 하면 3루까지로 막을 수 있었을 수도 있어 좀 아쉬웠다.
4회초 1사에서 최형우가 사구로 출루했는데 김주찬이 유격수 병살타를 치고 이닝이 마무리된다. 4회말 2사 이후 황재균에게 역전 홈런을 맞으며 역전당한다. 5회초 2사 이후 하위 타순 한승택과 황윤호의 연속안타로 1,2루가 채워지지만 이번에는 이명기가 해결해주지 못하며 무득점한다. 5회초 황인준은 이해창마저 잘 제구된 커브를 이용해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 7K째를 기록한다. 그리고 심우준에게 안타를 맞고 문경찬과 교체된다. 아웃카운트 절반 이상을 삼진으로 잡아주며 기대 이상의 호투로 자신의 임무를 충분히 다했다. 문경찬은 박경수에게 안타를 맞고 유격수 땅볼에 이어서 강백호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로하스를 상대한다. 그리고 투수는 이준영으로 다시 바뀌는데 로하스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넘긴다.
6회초 최원준의 볼넷과 안치홍의 안타로 무사 1,3루의 절호의 찬스에서 최형우가 3루수 병살코스를 치는데 여기서 3루수 윤석민의 2루 송구가 빠지며 동점이 된다. 그리고 김주찬은 1루수 뜬공 아웃되고 해즐베이커는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되는데, 다음타자 나지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고 경기를 역전시킨다. 6회말 이준영은 윤석민에게 안타를 맞고 황재균에게도 살벌한 타구를 맞지만 다행히 좌익수 정면으로 가며 아웃카운트가 된다. 그리고 투수는 하준영으로 교체되어 아웃카운트 2개를 안정적으로 잡고 이닝을 마친다.
7회초 2사 이후 다시 최원준의 볼넷과 안치홍의 안타로 주자 1,3루가 되었고, 이번에는 최형우가 제대로 적시타를 쳐내고 1점을 달아난다. 7회말 하준영은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조금 느린 땅볼을 유도하는데 심우준이 상당히 빠른지라 깔끔히 플레이되었음에도 내야안타가 되었다. 하지만 김민혁과 유한준에게는 모두 정타로 맞았지만 모두 아웃카운트가 되었고, 강백호는 3루 땅볼로 무실점 행진을 계속 이어나간다. 8회초는 삼자범퇴. 한승택의 장타성 타구가 1루수 오태곤의 점프캐치 호수비로 지워진 건 아쉽게 남았다.
8회말에도 하준영이 올라왔는데 2스트라이크 이후 계속 공이 깔리며 볼넷을 내주는 걸 뻔히 보면서도 코치진은 굳이 한 타자를 더 내보냈다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주자를 한 명 더 채우고서야 투수를 교체한다. 교체된 김윤동은 황재균은 삼진, 오태곤은 3루 땅볼, 대타 장성우는 바로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만루에서 심우준을 상대하는데 좀 큰 타구를 맞았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끝내 실점하지 않는다. 동시에 하준영의 무실점도 계속 이어졌다.
9회초 1사 이후 이명기의 안타와 최원준의 볼넷이 있었지만 안치홍의 타구가 투수 직선타가 되었고, 바로 1루주자마저 아웃되며 더블플레이가 되고 말았다. 9회말 김민혁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운 이후 김윤동은 이번 경기 총 42구를 던졌는데 다음부터 상대한 모든 타자에게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며 힘에 부치는지 유한준에게 안타, 강백호에게 볼넷으로 1,2루에 주자를 쌓는다. 하지만 로하스와 대타 배정대를 모두 삼진을 잡으며 위기를 벗어나고 2이닝 터프세이브를 거둔다.
이날 키움, 삼성, 롯데가 지면서 공동 6위까지 올라갔다.
이번 시리즈 중계는 KBS N SPORTS에서 맡는다.
이번 시즌 KIA의 선발투수 중 유일하게 선발승이 있는 윌랜드가 2연승에 도전한다.
경기 기록지
허벅지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졌었던 김선빈이 9번 유격수로 다시 라인업에 복귀했다.
1회초 해즐베이커가 사구로 나가고 도루로 2루까지 갔다. 그리고 안치홍의 땅볼 때 3루까지 가고 최형우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안타 하나 없이 홈을 밟고 선취점을 얻었다.
2회초 최원준의 큰 타구를 중견수 박해민이 끝까지 따라가다 잡지 못한 사이 최원준은 3루까지 가며 3루타가 되었고, 김선빈의 시즌 첫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얻었다. 3회초에는 안치홍과 최형우가 볼넷으로 나갔고 김주찬의 1타점 2루타로 한점을 더 앞서나갔다. 그리고 최원준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4점째 득점했다.
7회말 6회까지 잘 막던 윌랜드는 강민호와 김동엽에게 안타를 맞고 1아웃만 잡고 강판되었다. 이어서 고영창이 등판했고 김상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삼성이 한점을 따라갔다. 그리고 구자욱이 플라이를 치는데 이게 내려오던 해즐베이커의 글러브에 맞고 튕겨나갔다. 해즐베이커 실책 중견수 실책으로 기록되었다. 이렇게 1사 만루가 되었지만 이원석에게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7회말을 끝냈다. 고영창은 이번 등판으로 1군 첫 홀드를 기록했다.
8회는 하준영이 나와 삼자범퇴로 막으며 이번에도 무실점했고, 9회는 김윤동이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KIA가 승리하였다. 김윤동은 3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현재 세이브 공동 1위에 올랐다.
다시 양팀 선발 유망주간의 맞대결이다.
라인업에서는 해즐베이커와 나지완이 빠졌고, 그 자리에는 문선재와 이창진이 각각 6, 7번으로 들어갔다. 문선재는 KIA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한다.
경기 기록지
선발 김기훈은 4.2이닝까지는 2회 사구 이후 이원석에게 투런을 맞아 2실점한 것 빼고는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완벽했으나, 마지막 1아웃을 잡는 데 제구가 다시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며 2연속 볼넷과 폭투로 2,3루 상황이 되었고, 결국 김상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결승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6회에도 올라온 김기훈은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해 6이닝 4실점으로 끝마쳤다. 5회가 아쉬었지만 전체적으론 6이닝 동안 2안타 3사사구만 허용하며 여전히 고졸신인치고는 좋은 모습이었다.
타선은 2회 이창진, 한승택, 최원준의 하위 타선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냈고, 경기가 뒤집힌 3회에는 상대 실책을 빌미로 추가점을 내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에는 출루를 해도 좀처럼 기회를 해결하지 못하며 6회 김주찬의 내야 적시타 말고는 득점이 없었다. 적재적소마다 출루와 적시타가 터져 실책 포함 단 8출루만으로 6득점이나 뽑아낸 삼성에 비해 효율적인 면에서 많이 밀렸다.
경기는 3:6 3점차로 패배하게 되었다. 이 경기로 삼성은 이번 시즌 첫 홈경기 승리를 거뒀다.
경기 과정에 이해가 안되는 점은 분명 안타로 출루를 한 이창진을 빼고 해즐베이커를 넣어서 2연속 삼진을 한 점과 출루 자체가 안되는 문선재를 교체 안하고, 주자 없는 가운데에 대타 나지완을 집어 넣어 삼진을 당하게 한다는 점에서 감독의 경기 운용이 한참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라인업에서 김주찬과 안치홍이 각각 허리통증과 손가락 부상으로 핵심 멤버가 2명이나 빠졌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문선재와 류승현이 7, 6번에 들어갔으며, 김선빈이 3번, 해즐베이커가 5번 좌익수, 박준태가 8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한다.
경기 기록지
1회초 이명기가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나가고 최원준이 번트를 대서 1사 2루가 된데다가 김선빈의 타석에서 보크까지 나와 1사 3루가 되었지만 김선빈의 땅볼때 이명기가 들어오지 못했고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3루에 해즐베이커가 땅볼을 치면서 득점을 하지 못하는 변비야구가 또 시작되었다.
1회말 양현종은 시작부터 6번타자 이원석까지 전원 출루를 내줬다. 안타와 볼넷 이후 구자욱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고 3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1회부터 5점을 내줬다. 2회에도 안타 4개와 희생플라이로 2실점을 더 추가하며 총 7실점을 하였다. 지난 몇년간 엄청난 이닝을 소화해온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3회초 이명기의 안타와 최원준의 볼넷, 김선빈의 실책 출루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여기서 최형우가 싹쓸이 3타점 2루타와 문선재의 1타점 적시타로 4점을 따라갔다. 문선재는 KIA 이적 이후 첫 안타이자 첫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3회말부터 올라온 유승철이 2아웃 이후 1번 김상수로 타순이 돌아가자마자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구자욱에게 멀티 쓰리런과 러프의 백투백홈런으로 다시 4실점하며 다시 7점차가 되었다.
그리고 3회 도중 김선빈이 허벅지 통증이 재발하며 황윤호와 교체되었다.
4회초 이명기가 실책으로 나가고 최원준이 투런홈런을 치며 2점을 따라붙었다. 이 홈런으로 최원준은 현재 리그 3루수 wRC+ 랭킹 1위에 올랐다.[9]
5회초 박준태와 김민식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최원준의 야수선택 땅볼타구에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한점 더 따라갔다. 최원준은 이날 3타점째를 기록한다. 이후 바로 도루를 시도했는데 그대로 2루에서 아웃되었다. 5회말 1사 1루 상황까지 유승철이 맡았고 이어 문경찬이 등판했는데 바로 박해민에게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가 되었고 구자욱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가 득점했지만 2루주자가 런다운에 걸려서 이닝이 끝났다.
KIA의 타선은 이후 원태인과 임현준을 공략하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했다. 문경찬은 2.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버텼고, 이어 올라온 이민우도 1이닝을 볼넷 하나만 내주고 막았다.
팀명이 넥센에서 키움으로 바뀐 히어로즈와의 첫 시리즈이다.
그리고 이 기사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부터 처음 임기영과 로테이션 순서를 바꿨던 윌랜드가 다시 3선발 자리로 돌아온다고 했는데 이번 3선발 등판일은 6일이다. 기사에서는 윌랜드는 4윌 7일에 등판한다고 하니 다음주부터 바뀌는 듯 하다.
중계는 다시 SPOTV.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매 타석마다 삼진을 양성하던 나지완과 해즐베이커가 2군으로 내려갔다. 거기다 전날 허리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졌던 김주찬, 허벅지 통증이 재발한 김선빈, 왠지는 모르겠지만 유격수 백업 1순위였던 황윤호까지 줄줄이 말소되며 앞으로의 시즌 진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리고 그 대체 멤버로 홍재호, 임기준, 박찬호, 유재신, 신범수가 대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2군에서 몸을 만들던 임기준이 불펜진에 가세했고, 박찬호는 당분간 주전 유격수를 맡을 전망이다.
이날 라인업에서는 클린업 3명을 제외하곤 사실상 주전 멤버는 없다시피 하다. 20대 유망주들이 빼곡히 라인업에 들어서며 단숨에 강제 육성 모드로 들어갔다.
경기 기록지
2회말 2사 이후 이창진이 볼넷 출루하고, 곧이어 박준태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쳐내고 선취득점한다. 타구가 길게 가지 않았는데도 주자 이창진이 열심히 뛰어 득점을 만들어냈다. 곧이어 한승택까지 직구를 통타해 중견수 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어 1점을 더 추가했고, 박찬호의 타구는 유격수 왼쪽 깊게 들어갔는데, 1루 송구를 1루수 박병호가 잡아내지 못하고 볼 터치만 한 채 뒤로 흘렸고, 그 사이를 틈타 한승택이 홈으로 들어와 백업 멤버로 꾸려진 하위 타선이 2사 이후 무려 3점을 내주는 활약을 한다. 박찬호의 타구는 내야안타 이후 실책으로 득점이 되며 박찬호의 시즌 첫 안타가 되었다.
그런데 3회초 터너는 1사 이후 안타와 도루 이후 다시 안타로 1실점한다. 그리고 땅볼, 내야안타,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드는데 샌즈를 삼진으로 잡고 1실점으로 마친다.[10]
터너는 4회부터는 다시 안정을 찾아갔다. 그러다 6회 볼넷과 안타로 주자가 1,2루에 놓이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전부 삼진으로 잡고 이번 경기 9K를 기록하며 6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온다. 경기 내용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6회말 이명기와 이창진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7회에는 고영창이 올라왔다. 볼넷 1개로 1이닝을 막으며 결과는 다소 무난하게 나왔지만 타자들마다 공을 많이 던지며 총 26구나 던졌다.
8회초는 하준영이 올라오는데, 1사 이후 박병호에게 빚맞은 2루타와 샌즈의 연속안타로 1,3루가 되는데, 여기서 장영석에게 쓰리런을 맞아버리며 ERA 0 행진은 여기서 마침표를 찍었고, 동시에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리고 계속 볼넷과 안타를 맞으며 결국 다시 김윤동이 조기 등판한다. 김윤동은 남은 2타자를 안정적으로 막고 이닝을 끝낸다.
8회말 키움의 바뀐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명기가 2구째를 통타해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겨버리며 블론세이브 후 곧바로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낸다. 곧이어 이창진도 깨끗한 안타를 뽑아내며 이날 2안타째를 기록했고, 다시 바뀐 투수 김성민을 상대로 박준태는 희생번트 실패로 2루주자가 아웃되지만 한승택이 2회 가운데 담장에 이어 이번에는 좌측 담장을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쳐내고 1점을 추가한다.
9회초에도 김윤동이 올라왔다. 선두타자 김하성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지만 변화구 제구가 되지 않으며 박병호와 샌즈에게 연속안타, 서건창의 중견수 뜬공 이후 장영석에게 볼넷으로 주자 만루가 채워진다. 그리고 대타 송성문에게도 정타를 맞았지만 담장까지는 뻗지 못하고 중견수가 잡아내며 김윤동은 34구 꾸역투로 끝내 팀의 승리를 지켜낸다.
이날 경기는 그동안 백업으로 경기를 치르던 선수들이 빛났다. 주전들 중 결승 홈런을 친 이명기를 제외한 3, 4번 타자는 이번 경기 힘을 쓰지 못했던 반면, 백업 멤버 이창진과 한승택이 말 그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2회말 3점은 모두 하위 타순에서 나왔으며, 4회, 7회 득점은 못했지만 찬스를 만들었던 선수들도 모두 백업 선수들이었다. 2015년 때와 같이 전체적으로 타선의 무게감은 떨어졌지만 열정 있는 선수들이 재미있게 경기를 풀어나간 경기였다.
불펜진 중 하준영은 아쉽게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평균자책 0점이 깨졌지만 결정적으로 경기를 내주지는 않았고 그동안 0점의 부담감도 사라졌을테니 앞으로의 전망이 어둡지는 않다. 다만 김윤동은 34구를 던지며 갈수록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멀티 이닝 소화는 이날 이후로 최소한으로 줄여야 할 것이다.
첫 임시 선발 자리에서 노련하게 제구된 커브를 앞세워 4.1이닝 7K 2실점의 깜짝 호투를 보여준 황인준이 정식 로테이션에 진입했다.
라인업은 전날 라인업에서 포수가 김민식으로 바뀌고 박찬호와 타순이 바뀌었다.
경기 기록지
1회초 선발 황인준이 키움 타자들의 빠르게 가져가는 공격에 무너지며 3실점했다. 1회말 KIA는 테이블 세터 최원준, 류승현이 시프트를 뚫고 안타를 쳐냈지만 기존 주전들인 3, 4번이 거기서 희생타, 진루타 하나를 치지 못하고 물러났다. 그리고 이명기의 볼넷 이후 이창진이 큰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아쉽게 담장 앞에서 잡혔다. 어제 경기부터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확실히 타격, 출루율, 타구질, 컨택 등 모든 면에서 이명기를 제외한 주전들이 기존 백업들에게 확실히 밀리고 있다.
2회초 황인준은 제구를 잡지 못하고 만루를 채우지만 이번에는 위기를 탈출해낸다. 하지만 이미 52구를 던지며 투구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3회초는 안정을 찾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3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과 도루로 2루로 갔고, 이어서 류승현이 낮은 공을 컨택해 적시타를 만들며 1점을 따라간다. 다음 안치홍의 타구는 잘 맞았는데 3루수 송성문이 잘 잡아 선두주자 아웃되는 땅볼이 되었지만 최형우와 이명기의 연속안타로 1사 만루가 된다. 그리고 이창진의 뜬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적시타가 되어 1점을 추가했고, 박준태의 뜬 타구는 좀 짧았지만 주자 최형우가 과감히 뛰어 홈에 들어와 동점이 되었다.
4회초 황인준은 2사에서 김하성에게 2루타를 맞고 박병호에게 3볼로 몰리자 고의사구로 보낸 뒤 강판되었다. 바뀐 투수 이민우는 샌즈를 볼넷으로 보내고 서건창을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말은 5구 만에 삼자범퇴로 끝난다.
5회초 이민우가 무사만루를 만들고 강판당했다. 이준영은 주효상을 볼넷으로 보내더니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아웃카운트 한개도 잡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여기까지 타자일순이 될 때까지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못 잡아내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썼다. 다음에 올라온 문경찬은 첫 타자 장영석에게 땅볼을 유도하는데 유격수 박찬호가 빠지는 공을 잘 잡아냈지만 2루수 류승현이 놓치며 2점이나 들어왔고, 2타자 연속 삼진 이후 주효상에게 적시타를 맞아 이번 이닝 총 9실점을 하고 만다.
6회 올라온 문경찬도 3연속 안타, 볼넷,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내준다. 7회말 1사 이후 6회 대수비로 나온 문선재가 KIA 이적 이후 첫 홈런을 터트리며 1점을 추가한다. 문경찬은 8회까지 4이닝을 막았다. 스트라이크 비율도 51구 중 41구로 아주 좋았다. 그리고 9회초에는 2군에서 복귀한 임기준이 올라왔는데 구속도 좀 느렸고 제구도 약간 불안해 사구도 하나 있었지만 일단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더 이상 출루가 없었고 그대로 경기가 끝이 났다.
이날 4회까지는 선발 황인준도 1회 이후 꾸역꾸역 막아냈고 타선 분위기도 좋았지만 5회 이민우, 이준영이 접전 상황에서 무려 0이닝 7실점을 합작하며 너무 쉽게 무너져버린 게 컸다. 특히 차라리 시원하게 일방적으로 맞은 것도 아니라 계속 스트라이크를 꽂지 못하고 볼넷을 남발하며 보는 입장에서는 참 답답하게 계속 만루를 채우며 실점한 거라 실점 과정도 좋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패배로 KIA는 토요일 3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팀 볼넷허용 1위, 팀 평균자책점 10위의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받아들였다.
이 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비 예보가 있어서 우천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이날은 KIA팬인 개그맨 정종철의 시구가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전날 선발투수였던 황인준이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10일이 지난 뒤 다시 올려 등판시킬 예정이라 하며 임시 선발로 누가 올라올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라인업에서는 전날 라인업에서 문선재가 7번으로 들어갔고, 포수는 한승택이 되었고 다시 박찬호와 순서가 바뀌었다. 그리고 류승현과 안치홍의 포지션이 서로 바뀌었다.
이날 경기 시작 전 비가 세게 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14시 15분경 경기 취소 결정이 났다. 이번 시즌 KIA의 1번째 우천취소 경기이자 이번 2019 시즌 KBO 리그 첫 우천취소 경기가 되었다. 이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1위를 질주하던 두산을 상대로 스윕승을 거두고 와서 기세가 매우 강한 팀 홈런 1위의 NC와의 대결이다. 하지만 이 팀은 타선 대부분을 신인급 선수들로 채워야하는 상황이어서 투수진들의 역투가 절실한 상황. 상대 선발로 예상되는 루친스키는 시범경기 때 상대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타자들이 이를 잘 되새길 필요가 있다. 원래 등판이 예상됐던 버틀러는 최근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어, 이번 시리즈에 참전할 수 없어 대체선발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리즈 중계는 SBS Sports에서 맡는다.
우천으로 등판이 취소되었던 윌랜드가 그대로 등판한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로테이션을 원래대로 바꾸기 어려워졌다.
이날 이범호가 본격적으로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이날 경기는 취소되었지만 이날 3루수는 그대로 최원준이었고 이범호는 대타로 대기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날도 비가 오는 관계로 또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이로써 KIA는 일요일부터 3일의 휴식일을 지낸 셈이 되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범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시사했다. #
라인업은 4월 7일과 4월 9일에 우천취소된 라인업은 동일하다.
경기 기록지
선발 윌랜드는 2회 양의지에게 볼넷과 박석민의 2루타, 권희동의 땅볼 때 실점하여 선취점을 내준다.
3회말 박찬호의 볼넷과 최원준의 안타로 2명이 나갔지만 류승현의 번트실패로 선행주자가 죽고 더블스틸 실패로 1루주자가 죽어 아웃카운트 2개가 날아갔다. 그리고 안치홍의 땅볼로 끝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문선재가 2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며 이번에는 영양가 있는 홈런으로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박찬호와 류승현의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안치홍의 플라이로 끝났다.
윌랜드는 7이닝 115구 1실점으로 3연속 QS를 완성시키며 이날도 잘 던졌지만 노디시전이 되었다. 7회말 문선재가 내야안타로 나간 이후 한승택의 대타로 이범호가 나오며 이번 시즌 첫 타석을 맞이하는데, 결과는 삼진과 동시에 도루실패가 되며 좋지 않게 나왔다. 이어 박찬호의 땅볼로 무득점. 8회초에는 고영창이 등판하였다. 고영창은 첫타자를 잡았지만 이상호의 타구가 고영창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는데 그걸 헛손질을 하면서 잡지못해 출루시켜버렸다. 투수실책으로 기록되었다. 이후 임기준이 이번 시즌 접전 상황에서 처음으로 등판했다. 노진혁의 번트실패로 선행주자가 죽고 나성범이 내야안타로 나가 2사 1,2루가 되었다. 여기에서 김윤동이 등판해서 양의지를 잡고 이닝을 끝냈다.
8회말 최원준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대타 유재신은 번트파울 2번과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고 안치홍은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최형우는 볼넷으로 나갔고 보크로 2,3루가 되었지만 이명기의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회초 김윤동이 다시 올라와 선두타자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다음타자 강진성의 번트 타구가 떴을 때 김민식이 이를 일부러 잡지 않고 떨어뜨린 다음에 2루로 송구해서 1루 주자를 잡고[11] 번트 타구가 떴다고 생각해 플라이로 잡힐거라 생각했는지 뒤늦게 뛴 강진성까지 1루에서 잡아내며 병살타로 만들어서 한숨 돌릴 수 있었다. NC측에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뒤바뀌지 않았다. 이어 권희동에게 안타를 맞아 하마터면 그대로 실점할 뻔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원재는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9회말 KIA의 타선은 김민식의 안타 말고는 출루가 나오지 않으며 이번 시즌 KIA의 첫 연장전에 돌입하였다.
10회초에도 김윤동이 올라와 1사 이후 10구 승부 끝 이상호에게 안타를 맞자 하준영으로 투수가 교체된다. 하준영은 노진혁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나성범을 상대하던 중 포수 김민식이 2루 도루저지를 성공시키며 무실점으로 건너간다. 10회말 최원준이 안타를 치며 이날 3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유재신이 이번에는 번트를 성공시켰다. [12] 안치홍은 고의사구로 나가고 최원준이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1사 1,3루가 만들어졌는데 최형우의 타구가 3루쪽 익사이팅존 앞 파울존에 애매하게 떴는데 NC의 좌익수 강진성이 그 타구를 그대로 잡았고, 이 타구에 최원준이 과감하게 홈으로 질주하며 세이프 판정을 얻어내 이번 시즌 첫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 이 주루플레이로 최형우는 생애 첫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흔히 보기 힘든 희생 파울플라이 끝내기로 얻었다. 그런데 이 때 양의지의 포수 마스크가 홈플레이트 앞쪽에 놓여있어서 최원준이 슬라이딩을 할때 손이 마스크와 부딪혀 비매너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번 경기 최원준은 이날 3안타에 마지막 3루 도루와 끝내기 주루플레이로 모든 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3루 주전을 굳히는 듯 했으나 과연 감독이 끝까지 기용할지는 아직 모른다. 이날 문선재도 동점 홈런에 2안타로 활약한 반면 도루 실패와 실책 상황에서 우물쭈물하다 2루에서 아웃되는 등 주루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지만 14번의 출루에 비해 2득점으로 효율적인 면에서 좋은 모습은 아니었는데, 이는 경기를 해결해줘야 할 3, 4, 5번이 한승택을 제외한 비주전 멤버들이 전원 안타로 계속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어준 와중에 단체로 무안타로 침묵한 게 컸다. 그나마 NC도 도루실패 3번을 포함해 13출루 1득점으로 변비야구를 펼친 게 겨우 역전승을 가져올 수 있었다.
여담으로 이전까지 KIA는 이번 시즌 선취점을 내줄 시 전패였는데, 드디어 선취점을 내주고도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며 전패를 깼다.
4월 9일 경기가 우천취소되었지만 이날 선발은 밀리지 않고 양현종으로 그대로 간다. 당초 선발로 예상되었던 김기훈은 4월 12일 터너에 이어 4월 13일에 등판한다고 한다.
라인업은 전날과 동일하다.
네이버 문자중계
선발 양현종은 이번에도 시작부터 연속 4안타를 맞고 3실점하며 여전히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박석민과 권희동을 각각 병살타와 땅볼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구속도 이전보단 더 올라온 모습을 보이며 아직 많이 빠지는 공이 좀 있지만 5회 2사 이후 연속안타 말고는 이렇다 할 위기를 만들지 않고 5이닝 연속 무실점하며 QS를 달성해냈고, 7회에도 올라오는데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삼진과 동시에 한승택이 도루저지를 성공해냈고, 이상호는 2루 땅볼로 잡으며 시즌 첫 QS+까지 달성한다. 그리고 투구수는 94구로 이전 경기까지의 양현종의 상태를 생각하면 여기서 내려주는 게 맞겠으나 끝내 8회까지 올라온다. 양현종은 8회 조금씩 공이 날리기 시작했지만 NC 타자들이 적극적인 공격을 가져갔고, 다행히 아웃카운트 3개가 채워지며 8이닝 3실점으로 이번 등판을 마친다.
초반 타선은 상대 선발 최성영을 잘 공략해내지 못했다. 3회말 박찬호가 2루타를 만들었지만 연속 삼진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다 4회에는 선두타자 안치홍이 2루타로 나갔고 최형우도 정타를 맞혔지만 아쉽게 중견수 정면으로 잡혔고, 안치홍은 3루까지 갔다. 이명기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요즘 팀내 타격감이 가장 좋은 이창진이 1-2간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쳐내 한 점을 얻었고, 이어서 도루까지 해내며 스스로 득점권에 위치했다. 그리고 문선재의 볼넷 이후 한승택까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쳐내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계속되는 찬스에서 박찬호는 삼진으로 아웃되며 동점까지는 가지 못했다.
5회말 류승현과 안치홍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되었지만 최형우의 빠른 땅볼 타구를 1루수 이상호가 재빠르게 잡아내고 바로 홈으로 던지며 3루주자가 아웃되고 말핬다. 그리고 이명기가 삼진을 당하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7회말 최원준이 안타를 쳤고 이범호가 대타로 나섰지만 병살타를 쳤고 안치홍도 플라이를 치며 물러났다.
양현종은 1회 3실점을 빼면 8회까지 무실점피칭을 하면서 8이닝 3실점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지만 적은 득점 지원과 1회 3실점 때문에 패전 위기를 맞게 되었다. 9회에는 고영창이 등판해서 첫타자를 사구로 내보냈고 희생번트와 폭투로 3루까지 허용했다. KIA는 하준영까지 등판시켜 실점을 막으려고 했지만 노진혁의 평범한 1루 땅볼 타구가 1루 베이스에서 튀어오르면서 그대로 빠져나가 운까지 따라주지 않으며 1점을 더 내줬다. 그리고 안타를 하나 더 맞았지만 지석훈은 삼진으로 잡고 일단 추가실점을 내주지는 않는다.
9회말 KIA는 1사 이후 대타 신범수가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거기서 최원준이 병살타를 쳐버리며 허무하게 경기가 끝났고, 결국 양현종은 개막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KIA는 이번 NC와의 시리즈를 1승 1패로 마치게 되었다.
이번 경기는 계속 부진하던 양현종이 1회 3실점하고도 그 이후 8회까지 완벽투로 막아내며 끝까지 타선에 기회를 만들어줬고, 이창진과 한승택이 이번 경기 2안타와 2타점, 2루타 2개를 합작하며 멱살 잡고 타선을 이끌어나갔지만 결국 오늘도 클린업의 부진으로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그나마 안치홍은 득점을 돕는 2루타와 연속안타로 기회를 이어나갔지만 최형우와 이명기가 찬스 때마다 삼진을 당하며 끝내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명기는 그나마 지난주 활약이라도 있었는데, 최형우는 시즌 개막부터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SK와의 첫 시리즈이다.
2015~2018 4연속으로 SK 상대로는 열세를 거둔 적이 없는 KIA 타이거즈,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염경엽 감독이 이끌었던 넥센에게는 천적 수준으로 당했다. 염경엽이 SK 감독이 된 지금 KIA의 SK전 강세가 클지 염경엽 감독의 강세가 클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현재 SK는 1위에 6연승을 달리고 있고, 타격은 두 팀 다 말이 아니지만 5선발 모두가 탄탄한 SK이니 일단 현재 분위기로선 SK에 좀 밀리고 있다.
14일 선발은 대체선발이 나올 예정이다. 아마 2군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선수가 유력해 보였는데 홍건희가 11일 퓨처스에서 말소되었기 때문에 14일 선발로 나올것으로 보인다.
중계는 다시 SBS Sports.
이날 상무 피닉스 야구단 추가모집에 지원해 서류합격까지 간 강이준과 김승범이 아쉽게 최종 합격까지 가지는 못했다. 합격자는 SK 조성훈.
라인업에서는 최원준은 3루를 지켰지만 류승현이 빠지고 이범호가 5번 1루수로 들어갔다. 류승현은 팀 내 타선에서 테이블세터로서 출루율도 좋고 기동성이 좋은 편에 속한 타자였는데 바로 자리를 뺏겼다. 심지어 실전에서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는다라는 경기를 제대로 보고는 있는지 의심되는 코멘트까지 달았다. 타구질이 좋지 않다고 쳐도 현재 류승현보다 잘 치는 타자들이 몇이나 있을까.
경기 기록지
선발 터너는 3회까지는 제구도 좋지 않고 투구수도 많아지며 흔들렸지만 만루 위기를 맞음에도 어찌저찌 무실점하지만, 4회 고종욱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제실점한다. 그리고 투구 내용도 5회부터는 좋아지며 끝내 6이닝 1실점 QS 피칭을 완성한다.
타선은 상대 선발 다익손에게 5회까지 단 1안타 1볼넷으로 완벽히 막히다가 6회초 박찬호가 2루타를 쳐냈고, 최원준의 짧은 안타와 이명기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안치홍과 최형우의 플라이로 역전은 하지 못했다.
그리고 7회초 선두타자 이범호의 2루타와 이창진의 희생번트 이후 문선재가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 역전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박찬호가 내야안타를 치며 이번 경기 멀티히트를 만들어낸다. 그렇게 2사 1,2루를 만들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7회말에는 임기준이 등판하는데, 고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바로 고영창을 등판시켰다. 고영창은 3연투이다. 고영창은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점수를 내주진 않으며 두 투수 모두 홀드를 기록한다.
8회말에는 하준영이 등판하는데, 하준영도 3연투이다. 2아웃까지 연속삼진을 잡아냈는데 이후 너무 흥분했는지 계속 공이 뜨며 볼넷 두개를 내줬고, 결국 이재원에게 동점 적시타, 고종욱에게 역전 적시타까지 맞고 역전을 허용하고 만다. 평소에는 8윤동을 잘쓰더니만 오늘은 하준영에게 맡기다가 경기가 뒤집어졌다.[13][14] 이후 문경찬이 등판하였다. 문경찬은 남은 아웃을 잡고 이닝을 마친다.
9회초 선두타자 이창진이 볼넷으로 나가고 홍재호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다. 이때 SK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서 심판이 받아들였는데 10초 룰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며 김기태가 이것에 항의하고 들어간 이후 판독 결과는 원심 유지. 그리고 홍재호의 타구는 3루 땅볼이 되는데, 여기서 3루수 최정이 송구실책을 저질러 다시 극적으로 동점이 된다. 그리고 최원준은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9회말은 문경찬과 이민우가 올라와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는 연장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10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의 타구를 유격수 김성현의 포구실책을 저지르며 이명기가 살아나가고, 이어서 안치홍의 짧은 안타까지 나오는데 이명기가 3루까지 달리다가 3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팔에 고통을 호소한다. 좌투인 이명기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결국 대주자 박준태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다음 타자 최형우가 무사 1,3루의 절호의 찬스에서 3루 파울플라이를 치며 뭣도 아닌 결과를 냈지만 유재신의 타구가 투수 글러브를 맞고 튕겨나가는 행운의 적시타가 되어 1점을 추가해낸다.
그런데 10회말 올라온 마무리 김윤동이 배영섭에게 안타를 맞은 뒤 2아웃까지 잡고 고종욱의 타구가 좌중간에 떴는데, 다이빙캐치를 시도한 중견수 이창진이 결국 잡지 못하고 흘려 적시 3루타로 연결되며 결국 다시 동점이 되고 만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고 고의사구 이후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채우는데, 밀어내기 하나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김강민을 풀카운트 끝 겨우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역전을 내주지 않는다. 이때까지 던진 공은 무려 40구로 그만큼 던지는 동안 1실점밖에 하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다. 김윤동의 고질적인 제구 불안 문제가 드러난 상황이었다.
11회초는 대타 류승현이 안타로 나갔지만 홍재호의 희생번트 실패 이후 최원준이 병살타를 치고 득점 없이 끝났고, 11회말 올라온 유승철이 사구만 2개를 맞추며 이준영과 교체된다. 이준영은 남은 아웃 2개를 잡고 무실점한다.
12회초 박준태의 좋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로 잡혔고 안치홍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최형우의 병살성 땅볼에 본인만 살아나가 2사 1루, 유재신까지 땅볼을 치면서 무승부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12회말 모든 불펜 투수를 다 써버린 바람에 이준영 외에는 선발투수들 밖에 남지 않아 11회말에 올라와 급한 불을 끄고도 12회말에 또 올라왔다. 안타와 고의사구,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지지만 끝내 강승호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지지는 않았지만 9위었던 삼성이 승리하면서 9위로 떨어졌다.
이날 최형우는 뜬공 뜬공 뜬공 삼진 뜬공 땅볼 6타수 무안타, 거기다 오는 찬스마다 모두 날려먹는 최악의 플레이를 하면서 차라리 나지완이 있었으면 최소한 볼넷을 고르든 몸에 맞든 출루는 했을거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정말 미친듯이 까였다. 심지어 저 뜬공 4번 중에 3루수 파울플라이만 3번이나 있었다. 그리고 이날 흔들리는 투수진은 무려 10피안타 15사사구라는 졸전을 펼쳤는데, 그 와중에 SK는 단 4점밖에 뽑지 못하는 역대급 변비야구를 펼친 탓에 결국 이런 경기가 만들어졌다. 전년도 우승팀과 전전년도 우승팀끼리의 대결로 보기에는 졸전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전 날, 12회까지 가는 답도 없는 막장승부를 한 탓에 불펜 투수진을 '''전부 다 썼다'''. 심지어 김윤동은 마무리가 40구를 던졌으며 고영창, 하준영은 전 날까지 3연투를 한 탓에 등판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선발투수가 최대한 이닝을 많이 소화해야 하는데, 이날 선발이 신인 김기훈이라 긴 이닝을 맡기기에는 부담감이 크다. 한 마디로 답이 없는 상황이다. 오늘경기를 포기하고 패전조들만 등판시키거나 2군에서 투수를 콜업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승철과 신범수가 말소되고 박정수와 신인 양승철이 등록되었다.
전날 10회 주루플레이 도중 왼쪽 어깨에 고통을 호소했던 이명기가 라인업에서 빠졌고 대신 박준태가 7번 우익수로 들어갔다. 그리고 문선재가 빠지고 최형우가 이날도 4번으로 선발출장한다.
경기 기록지
타선이 상대 선발 박종훈에게 막히던 중 1회말 선발 김기훈이 김강민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았지만 그 이후론 최원준의 호수비에 힘입어 삼진 2개를 잡고 흔들리지 않고 넘겼는데, 2회말에 들어서는 갑작스런 제구난조를 보이며 3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 삼진, 1루 뜬공, 삼진으로 투구수가 50구로 상당히 늘어나긴 했지만 무사 만루를 무실점으로 넘기는 빼어난 피칭을 보여준다.
3회말 김기훈은 1사 이후 정의윤의 좌익선상 타구에 3루심이 처음에는 양 팔을 벌려 파울을 선언하는 듯 했는데 거기서 자연스럽게 오른팔을 내리며 판정이 페어로 바뀌어 그대로 2루타가 되었고, 여기에 김기태 감독이 나와 항의하는 해프닝이 있었는데 김기훈은 흔들리지 않고 3회를 잘 마무리했다. 타선은 2이닝 동안 단 13구를 보며 김기훈에 쉴 틈도 주지 않았고, 4회말 김기훈은 다시 최정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고 다시 제구가 흔들리며 3볼넷을 내주고 투구수가 90구에 이르자 결국 2사 만루에서 강판된다. 구원등판한 박정수는 정의윤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주고 로맥을 3구삼진으로 잡는다. 박정수는 5회에도 올라와 추가 1실점하고, 6회에도 올라와 안타 2개를 맞지만 실점하지 않는다.
7회초 3, 4번타자가 공 3개만에 2아웃을 잡히지만 그 직후 이범호가 좌중간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이번 경기 첫 점수를 뽑아낸다. 그리고 바로 이창진이 2루타를 터트리며 기세를 이어나갔지만 박준태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은 없었다. 7회말은 대졸 신인 양승철이 1군 데뷔전을 가진다. 첫 타자 고종욱을 좋은 피지컬과 높은 타점을 이용한 145km 직구로 초구에 2루 땅볼로 잡았고, 최항은 2구 만에 2루 뜬공, 김성현은 4구 좌익수 뜬공으로 단 7구 만에 이닝을 마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다.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8회초 1사 이후 박찬호 타석에 대타로 이명기가 나온다. 대타로 나온 것을 봐선 다행히 상태가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초구 2루 땅볼을 치며 타석의 결과는 좋지 않았다. 8회말 양승철이 다시 올라온다. 첫 타자 김강민에게는 큰 타구를 맞았지만 최형우가 잘 걷어내며 4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고, 다음타자 한동민에게는 안타를 맞으며 첫 출루를 내줬다. 다음타자 정의윤에게도 큰 타구를 맞지만 담장 앞에서 잡혔고, 로맥을 상대하던 중 변화구가 빠지며 머리쪽으로 날아가 폭투가 되었다. 다행히 로맥이 맞지는 않았다. 그리고 로맥은 1루 뜬공 처리하며 2이닝 24구 1피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한다.
9회초 류승현이 사구로 나가고 안치홍의 삼진 이후 최형우가 20타석 만에 드디어 1루를 뚫는 안타를 쳐내며 1사 1,3루의 찬스를 맞았다. 이어 이범호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따라갔고, 이창진의 이번 경기 3번째 안타와 대타 문선재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마지막 기회가 만들어졌는데, 여기서 대타 한승택이 7구까지 가는 승부 끝 극적인 역전 만루홈런을 쳐내며 기적적으로 역전에 성공한다. 이어 9회말 투수가 없는 탓인지 양승철이 계속 올라왔고, 첫 타자 이재원을 우익수 정면타구로 잡아내고 최정에게 안타를 맞자 1사 1루 상황에서 임기준이 등판했다. 원 포인트로 올라온 임기준은 고종욱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 공 하나만 던지고 강승호 타석에서 이민우가 등판하여 2스트라이크를 잡고 제구가 흔들렸지만 끝내 루킹삼진을 잡고 대역전극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렇게 양승철은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얻었고, 이민우는 시즌 첫 세이브이자 1군 데뷔 이래 첫 통산 첫 세이브를 거뒀다. 그리고 오늘 승리로 단독 6위로 올라섰고, 토요일 개막 3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선발 김기훈이 6K를 잡고도 6볼넷으로 다시 제구에 어려움을 가지며 초반 3실점으로 분위기를 내줬지만, 이어 등판한 2군에서 막 올라온 박정수가 좀 불안했지만 2.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줬고, 이어 데뷔 첫 등판을 가졌던 양승철도 씩씩하게 공을 뿌리며 2.1이닝 동안 안타를 단 2개만 내주는 완벽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머쥐는 행운까지 얻어냈다. 타선은 8회까지는 상대 선발 박종훈과 서진용에게 완벽하게 막혔고, 빠른 타이밍 공격도 맞지 않으며 오히려 투구수만 절약해주는 역효과를 냈지만 9회초 마지막 기회를 확실히 잡아내 희생플라이를 엮어 2사 만루를 만들었고, 타격감이 좋던 한승택 대타 작전도 완벽하게 성공하며 결국 대역전승을 일구어냈다. 우연찮게도 최형우가 뚫리니 바로 타선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감독 성향상 최형우를 2군에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이니 최형우가 빨리 살아나길 빌어야 할 것 같다.
이날 선발은 대체선발 홍건희가 등판하는데, 이날은 12시까지 비 예보가 있다. 대체선발이 이닝을 길게 가져가긴 어렵고, 현재 과부하된 불펜을 생각하면 우천취소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선발로 등판할 홍건희가 엔트리에 등록되고 전날 경기 중반을 막아준 박정수가 도로 내려갔다.
이날 라인업에서는 안치홍이 손바닥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지고 어제 3안타로 활약한 이창진이 2번으로 올라왔고, 류승현이 3번, 6번 문선재, 안치홍의 자리는 홍재호가 대신해 들어갔다.
경기 기록지
선발 홍건희는 2회 연속안타로 1실점한 것과 볼이 좀 많은 것 말고는 5회까지 완벽하게 막았고, 5회까지 64구를 던지며 볼이 많은 것 치고는 투구수를 정말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담장 앞까지 가는 타구가 좀 있지만 모두 넘어가지는 않고 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한승택이 초구를 받아쳐서 전날 만루홈런과 똑같은 코스로 솔로 홈런을 만들어내 이틀 연속으로 홈런을 쳐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박찬호도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최원준은 뜬공으로 아웃당했지만 이창진마저 좌중간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치면서 한번에 3점을 뽑아내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은 이창진의 데뷔 이래 첫 홈런이었다. 이후 류승현은 뜬공, 최형우는 삼진으로 아웃당하며 이닝 종료.
홍건희는 6회에도 올라와 삼자범퇴로 막으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든다. 6회말 한승택이 내야플라이를 치고 박찬호의 이번 경기 2번째 안타와 최원준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가 나왔는데 최원준이 2루로 달리고 우익수가 3루로 송구했는데 여기서 3루수 최정에서 약간 튕겼고, 이를 틈타 박찬호가 홈으로 쇄도했는데 결국 홈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이어서 이창진은 볼넷으로 출루했고, 류승현의 좌중간 적시타로 한점을 더 도망갔다. 그 와중에 최형우는 초구 플라이에 그치며 4연타석 광고를 소환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7회까지 올라온 홍건희는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안타, 로맥의 타구는 유격수 옆을 스쳐가며 무사 1,2루가 되자 고영창이 올라와 최항을 병살타로 유도하고 김성현을 2루수 땅볼로 잡아 땅볼 유도 능력을 완벽하게 보여주며 단 4구 만에 1이닝을 삭제한다. 홍건희는 무려 996일 만의 선발 QS를 작성해낸다. 8회초 5, 6, 7번이 나와 삼자범퇴. 앞선 8~3번 때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8회초 고영창은 선두타자를 잡고 임기준에게 마운드를 넘긴다. 임기준은 투수 땅볼 이후 한동민에게 초구에 사구를 맞히자 이민우와 교체됐고, 이민우는 최정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친다. 9회초는 삼자범퇴.
9회말 김윤동이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올라온다. 40구 던지고 1일 쉬고 등판이지만 기존 마무리기도 하고 현재 불펜 상태를 봐선 어쩔 수 없는 등판이다. 첫 타자 정의윤은 땅볼 처리하지만 이재원에게 볼넷, 로맥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2루가 된다. 이어 최항은 삼진 처리하지만 결국 대타 김강민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준다. 장타 하나면 그대로 동점인 상황에서 배영섭을 초구 볼 이후 스트라이크 카운트 3개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삼진으로 이번 경기를 마친다. 이렇게 김윤동은 4세이브를 기록했고 홍건희는 무려 977일 만의 선발승을 거두었다.
이번 경기 타선은 8~3번과 4~7번이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줬다. 영건들로 구성된 8~3번만 나오면 핵타선이 되는 반면 베테랑 4~7번은 나올 때마다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9안타 중 4~7번이 뽑아낸 안타는 이범호의 내야안타 단 하나였다. 특히 3번이 지나자마자 4연속으로 광고를 소환한 최형우의 모습은 압권. 하지만 8~3번까지 5명이라도 이어져 있어 한승택과 이창진의 홈런을 포함해 4점을 뽑아낼 수 있었고, 대체선발 홍건희도 대체선발의 역할을 뛰어넘는 대활약을 해주며 이번 경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계투진도 힘든 상황에서 역투를 해줬고, 마무리 김윤동은 실점을 내주고 여전히 불안했지만 이번에는 끝까지 경기를 지켜냈다.
키움, LG가 패배하면서 공동 4위와 1경기차 까지 좁혀졌다.
이번 시리즈부터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딱히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 기존 주전 5명을 1군에 등록할 수 있다. 오히려 팬들은 최형우를 2군에 내려서 타격감을 조율하길 바라는 상황. 로테이션상 1~3선발인 윌랜드-양현종-터너순의 등판이 유력해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번 대결을 펼치는 롯데는 지난 주 마운드와 타격 양면에서 모두 답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6연패에 빠진 상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KIA가 이런 롯데를 살려줄지, 롯데를 더 나락으로 떨어트릴지가 걸려있다.
중계는 SPOTV2에서 맡는다.
전날인 15일 5명 중 김주찬만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김선빈은 퓨처스 리그 경기에 이번주부터 출장한다고 하니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며 나지완은 12타수 4안타에 홈런을 3개나 때리며 장타를 늘리고는 있지만 아직 다른 선수를 밀어낼 정도는 아닌 상황이고 해즐베이커는 그냥 2군에서도 타격이 제대로 안되고 있어 올리기에는 아직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
이날 상대 선발 김건국에게는 작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직후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내준 전적이 있다. 현재 엔트리 중 당시 백업 위주로 꾸린 선발 라인업에 든 선수 중에는 1안타를 쳤던 이창진이 있으며, 이날도 선발 출장이 유력하다.
라인업에서는 이범호와 문선재가 빠졌고, 김주찬과 이명기가 라인업에 복귀했다.
경기 기록지
이날 타선은 3회 타순이 한 바퀴 돌자 류승현의 안타와 안치홍의 3루타를 시작으로 8타자 연속 출루가 나오며 총 7득점에 성공하며 열일했지만 문제는 그동안 호투하던 선발 윌랜드가 무너져버렸다. 1회부터 야금야금 실점하더니 결국 5회 폭발했고, 뒤이어 나온 임기준과 고영창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는 등 그대로 7점을 되돌려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7:6으로 대치 중 전준우의 타석에서 배트 스윙 여부 오심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충분한 득점 지원 속에서도 끝까지 수습하지 못하고 너무 큰 점수를 내준 윌랜드의 책임이 더 크다. 또한 실점하는데도 5이닝까진 채우겠다며 지켜만 보다 동점이 되고서야 투수를 교체한 김기태 감독의 투수교체 타이밍도 까이고 있다.[16]
하지만 6회부터 올라온 양승철, 이준영, 문경찬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롯데의 타선을 퍼펙트로 틀어막아주며 계속 3점 차를 유지해 타선에게 재역전의 기회를 줬고, 그 결과 8회 이창진의 적시타와 이번 경기 4안타로 활약한 이명기의 1타점 2루타로 9:10까지 따라가줬지만 9회에는 손승락에게 삼자범퇴로 틀어막히며 끝내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6, 7번으로 이어져 있던 이창진이 5타수 3안타 2타점, 이명기가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팀의 타선을 책임졌다. 반면 복귀 이후 첫 경기에 나선 바로 전 타순 김주찬은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박찬호와 함께 무안타로 끝났다.
이날 경기 이후 이창진은 WAR 0.75가 되며 10걸 중 제일 적은 단 38타석만으로 리그 중견수 WAR 순위 전체 1위에 올랐다. 팀내 이창진의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실감나게 하는 대목.
양팀의 부진한 에이스와 불운한 에이스간의 맞대결이다. 양현종은 아직 4패만을 기록하고 있는 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며, 레일리는 호투하고도 불펜이 승을 날려먹는 크라이 시즌중. 양현종은 NC전에서 비록 패했지만 8이닝 3실점으로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 경기에서 다시 부진할지, 살아날지 주목된다.
이날은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가고, 김주찬이 좌익수로 출장한다. 그리고 이명기가 빠지고 문선재가 다시 라인업에 들었다. 문선재는 레일리 상대로 통산 18타수 7안타로 잘 치긴 했다.
경기 기록지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이 초구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류승현의 삼진으로 2아웃이 먼저 잡혔지만 안치홍의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 김주찬의 적시타가 나오며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1회말 양현종도 2아웃을 먼저 잡고도 손아섭에게 2루타 이후 이대호에게 투런을 맞으며 바로 역전당했다.
2회초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없이 끝났다. 3회초에는 안치홍의 볼넷에 이어 최형우와 김주찬의 연속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서 이창진의 희생플라이로 역전까지 성공한다.
그런데 5회말 양현종이 선두타자 신본기의 타구에 하필 던지는 쪽인 왼팔을 맞는 사고가 일어난다. 양현종은 왼손을 움직여보고 코칭스태프를 불러 이야기를 좀 나눈 뒤 결국 강판된다. 강판 이후 바로 아이싱을 했다고 하는데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닌 듯 하다. 이번에는 한 번쯤 로테이션을 걸러주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한편 이어서 올라온 임기준은 희생번트 이후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서 올라온 이민우는 이대호를 상대하던 중 폭투가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이대호는 고의사구로 나가고 오윤석 삼진 이후 한동희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를 채운끝에 정훈은 유격수 땅볼로 잡고 더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찬호가 4구째를 받아쳐 높은 사직 담장을 그대로 넘겨버리며 자신의 1군 데뷔 첫 홈런을 동점포로 장식한다. 이어서 연속삼진 이후 만루가 채워졌지만 이창진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까지 가지는 못했다. 그리고 8회초에는 안치홍의 안타 이후 그동안 부진하던 최형우까지 비거리 135m의 초대형 홈런을 쳐내 역전까지 성공한다.
그런데 8회말, 7회부터 올라온 하준영이 2사 1,2루에서 나경민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으며 얼마 못 가 다시 동점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9회 양 팀은 진전이 없어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었다. 10회초 KIA는 1사 1루에서 박준태의 플라이 타구에 볼넷으로 나가 있던 박찬호가 타구판단을 잘못하며 더블아웃이 되고 말았고, 10회말 올라온 김윤동은 1사 이후 아수아헤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손아섭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맞고 결국 2경기 연속 역전패로 경기가 끝나게 되었다.
이번 경기 타선은 그동안 계속 부진하던 베테랑 클린업 안치홍, 최형우, 김주찬이 모두 4타수 3안타에 도합 홈런 하나와 4타점을 올리며 드디어 제대로 된 클린업의 역할을 보여줬다. 그리고 박찬호도 4타수 3안타에 데뷔 첫 홈런도 화려하게 장식했고,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하나를 남긴 활약을 하며 군대를 다녀온 사이 확실히 타격실력이 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첫 타석 안타 때는 기술적인 배트 컨트롤까지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에도 투수진이 경기를 지켜내지 못했다. 양현종의 예기치 않은 강판으로 불펜이 생각보다 빨리 가동되었기 때문인지 5회 역전을 허용했고, 다시 타자들이 역전해냈지만 필승조 하준영도 8회 흔들리며 동점을 내줬고, 10회에는 지난주부터 조금씩 조짐을 보이던 김윤동마저 끝내기 홈런을 맞아버렸다. 점점 불펜의 피로도가 커지고 있는 것이 눈에 띄게 보이고 있다.
불펜의 피로도 누적을 고려하면 터너가 최대한 길게 끌어줘야 하는 경기이다. 터너는 초반 부진했지만 광주 키움전, 인천 SK전이서는 6이닝 퀼리티스타트를 기록한 투구가 이어져야하는 상황.
이날 엔트리에서는 김선빈과 퓨처스 4홈런을 기록한 나지완이 다시 등록되었고, 홍재호와 문선재가 말소되었다.
라인업은 이명기가 2번 우익수로 선발에 복귀했고, 류승현이 7번으로 갔다. 김선빈과 나지완은 바로 선발로 나오지는 않았다.
터너는 1회는 공 8개로 깔끔하게 막아냈지만 2회부터 급격스러운 제구난조를 보이며 밀어내기로 1실점했고, 3회에는 아수아헤에게 첫 홈런을 선사하며 1실점했다. 5회에는 3루타와 김민식의 포일, 희생플라이로 추가로 2실점하며 6이닝 4실점으로 내려왔다. 타선은 상대 선발 김원중에게는 5회말 김민식의 적시타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7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내줬다. 그리고 경기는 8회까지 양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9회로 간다.
그리고 9회초, KIA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한창 사기를 올리고 있던 상대 팀 마무리를 상대로 김주찬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대타 홈런에 이어[18] 볼넷, 연속안타로 경기는 2점 차 1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KIA는 끝내 마무리를 무너뜨리는 초구 동점 적시 2루타로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바뀐 투수를 상대로도 타선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볼넷과 역전 적시타로 경기 내내 끌려다니던 이 경기를 마지막 기회에서 극적으로 역전시키는 데 성공했고, 다시 바뀐 투수에게는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까지 쳐내며 9회초에만 8득점을 올렸다. 경기는 9-4가 되었다.
그러나 이 리드는 혹사당한 불펜진으로는 지킬 수 없었다. 우선, 이민우가 8회에 이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안타, 그리고 이명기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며 아수아헤에게 3루타를 내주며 9:5를 만들고 손아섭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다.
이렇게 세이브 상황이 되자 감독은 오른쪽 '''회전근'''에 염증이 있는 것을 아는데도 그 염증 별 것 아니라고 무시하고 마무리 김윤동을 등판시킨다. 그러나, 김윤동은 정상적인 투구는 커녕 홈 송구도 제대로 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 정훈에게 4구 스트라이크를 제외하고 나머지 볼로 볼넷, 오윤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를 저지른 김윤동은 한동희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에 투수 앞 땅볼을 만든 뒤 우선 홈을 선택하는데, 이 홈 송구가 한승택이 겨우 잡을 수 있는 위치로 가면서 병살타가 될 타구가 1아웃에 그치게 된다. 그리고 나경민을 상대로 3구 연속 볼을 던진 뒤 4구 스트라이크를 꽂는 순간 갑자기 '''팔을 잡고 쓰러진다.''' 회전근 염증이 제대로 터진 것. 결국 터질 게 터지고 말았다. 아픈데도 무시하고 등판시킨 답도 없는 감독조무사 덕분에 끝내 투수 하나가 갈리고 말았다.
9:6, 1사 만루 상황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김윤동을 대신해 올라온 하준영도 제구를 잡지 못하고 2연속 밀어내기와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9:9로 동점이 되었고 하준영의 뒤를 이어 문경찬이 등판했으나 전준우가 타구를 외야로 보냈고, 마침 3루 주자는 발 빠른 나경민, 타구는 얕았고 이명기의 송구도 명품이었지만, 나경민의 발, 그리고 롯데의 승리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이 경기는 내내 막히던 타선이 9회초 무려 8득점으로 역전시켰으나, 9회 결국 불펜의 대방화로 5점 차 끝내기를 당해 그 점수는 지켜지지 못했다. 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투수교체 타이밍도 모르고 관리법도 모르고 키우지도 못하고 대체 뭘 하는지를 도저히 모르겠는 코칭스태프들이다. 이날 한 경기 이기겠다고 경기 전부터 불펜의 한 축을 지켜주던 필승조 한 명을 끝내 갈아버렸다. 그리고 맨날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는데 미안하면 그때처럼 사퇴라도 하던지 정말 이들이 왜 KIA에 남아서 팀의 미래를 망치는지 정말 모르겠다.
사실 이 항목이 편집되었을 당시에 대첩(야구)세부 항목 작성이 금지되어 있었을뿐. 충분히 '''대첩급 경기'''로 불릴만 하다. '''막장성'''으로.
두산과는 9구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맞대결을 치른다.
롯데와의 경기에서 스윕패를 당하고 특히 전날 믿을 수 없는 역전패를 당한 최악의 상황이다.
중계는 SBS Sports.
롯데와의 스윕패로 인하여 팀의 사기는 바닥으로 나가떨어지게 된 상황이다.
과연 여기서 신인인 김기훈이 두산의 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날 엔트리에서는 이민우와 전날 투구 중 갑작스런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온 김윤동이 말소되고 김세현, 황인준이 등록되었다.
정밀검진 결과 김윤동은 대흉근 미세 손상 검진을 받았다고 한다. # 차후 1~2주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 한다.
라인업에서는 김선빈, 나지완이 다시 3번 유격수, 5번 좌익수로 라인업에 복귀했다. 그리고 안치홍이 빠지고 박찬호가 2루수로 옮겼다. 김주찬은 휴식 차원에서 라인업에서 빠졌다.
1회초 선발 김기훈은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도루저지, 뜬공으로 이닝을 정리한다. 1회말 1, 2, 3번타자가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만루를 채우지만 정작 이 밥상을 해결해야 할 4, 5번이 삼진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2아웃이 잡히고서야 큰 중견수 뜬공이 나오는 안 되는 팀의 정석을 보여줬다. 2회초 김기훈은 김재호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 말고는 잘 막아냈는데 2회말 다시 류승현과 한승택의 연속안타, 번트 이후 최원준은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만들어지는데 이번에도 여지없이 내야뜬공 2개로 무득점하는 참 대단한 타격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3회초 김기훈은 9연속 볼로 주자 1,2루를 채우고 시작한다. 정수빈을 뜬공으로 잡고 다시 볼넷으로 1사 만루가 채워지는데, 여기서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제 실점한다. KIA에게는 3번이나 오고도 실패했던 걸 아주 쉽게 쳐낸다. 하지만 3회말, 최형우가 안타로 나가고 나지완이 우익수 담장을 넘기는 역전포로 2경기 연속 홈런을 완성하며 그나마 1회의 아쉬움을 여기서 씻어내준다. 김기훈도 4회에는 안정을 찾고 11구 삼자범퇴로 마무리한다.
4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안타를 쳐냈고, 이어서 도루까지 성공해낸다. 그리고 1사에서 김선빈의 2루 땅볼 타구를 2루수 류지혁이 놓친 사이 상대의 방심을 틈타 그대로 홈까지 들어오며 효과적인 발야구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최형우의 2루타와 나지완의 3볼 이후 고의사구로 다시 만루가 채워지는데, 다음 타자 선발 야수 중 유일한 안타가 없는 이창진이 안타 대신 떨어지는 유인 변화구에 까딱도 하지 않는 선구안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추가한다. 다음 류승현은 벌써 대타 김주찬로 교체되었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기훈은 5회에도 삼자범퇴로 막아 시즌 두번째로 승리 요건을 채운다.
5회말 1사 이후 박찬호가 낮은 공을 갖다 맞추는 컨트롤로 내야를 넘기며 멀티히트를 완성한다. 배트 컨택 위주 타격으로 간 뒤 확실히 재미를 보고 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이닝이 끝났다.
6회초 김기훈은 담장 앞 우익선상에 뚝 떨어지는 안타와 1아웃을 잡고 볼넷, 사구로 만루를 채워주고 강판당한다. 그리고 이어 올라온 고영창이 김재호는 땅볼 처리했지만 박세혁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결국 동점이 되었다. 김기훈은 5.1이닝 4실점으로 노디시전이 되었다. 이어서 올라온 임기준도 오재일에게 큰 타구를 맞는데 다행히 담장 넘어가기 직전에 이명기가 잡아내 역전까지 가지는 않았다.
7회초 불펜도 없고 간만에 임기준에게 원포인트를 안 시키고 한 이닝을 맡겨보려고했던 것 같지만 정수빈에게 볼넷 페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맞고 강판되었다. 그리고 올라온 김세현은 첫타자부터 맞춰버리고 만루위기를 맞는다. 그리고 결국 김재환에게도 볼넷을 내줘 점수가 역전되었다. 하지만 다음 두 타자는 안정적으로 잡고 더 이상의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7회말 이창진이 요즘 타격이 맞지 않자 눈야구를 시전하며 볼넷으로 나갔고 김주찬은 사구로 무사 1,2루가 채워지지만 번트와 삼진 이후 최원준의 타구는 잘 맞았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가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8회초 다시 볼넷을 내주자 이준영으로 투수가 바뀌었고, 2아웃을 잡는 동안 볼넷, 박찬호의 실책, 고의사구로 만루가 채워지고 다시 황인준으로 투수가 바뀌는데 대타 정진호를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친다.
8회말 선두타자 이명기가 2루타를 치고 나가고 뜬공,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되는데 거기서 대타 안치홍이 병살타를 쳐버리며 허무하게 득점 찬스가 날아갔다. 그리고 9회초 황인준은 2사 이후 2루타, 3루타, 홈런을 연속으로 맞으며 3실점해 점수 차는 4점이 되었다. 하지만 9회말 이창진의 선발전원안타를 완성하는 2루타를 시작으로 김주찬의 땅볼, 대타 이범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간다. 그리고 여기서 물오른 타격감의 박찬호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가 터지며 2점 차까지 따라붙는다. 계속해서 최원준은 1루 뜬공으로 물러난 이후 이명기는 볼넷으로 2사 1,3루에서 김선빈이 타석에 들어서는데 이명기가 폭투 사이 진루를 시도하다 비디오판독 끝 결국 아웃 판정이 나오며 이렇게 경기가 끝났다.
이날 선발 김기훈은 5회까지 안타는 단 하나로 막으며 구위 하나는 진짜임을 알렸으나, 이번에도 볼이 너무 많았다. 투구를 끝낸 순간 스트라이크 41개, 볼 46개로 볼이 더 많이 찍혔다. 볼넷을 3개나 남발한 3회에는 비율이 2:3 비슷하게까지 갔다. 하지만 그걸 딛고 5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지만, 6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었고 고영창이 모든 주자를 분식하며 최종 기록은 5.1이닝 4실점이 되었고, 패전은 면하게 되었다.
사실 지난 시리즈부터 타격은 어느 정도 돌아왔다. 문제는 17시즌으로 돌아온 불펜인데, 선발야구도 안 되고 있는 현재 상황으로는 타선도 불펜을 덮어버리는 2017 시즌으로 돌아오지 않는 한 경기를 이기기는 힘들어졌다. 일단 선발야구부터 잘 되어야 불펜의 혹사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이런 사태를 만든 투수코치 선임부터 잘못되었다. 작년까지 한 게 없는 이대진이 아닌 뜬금없이 2군에서 잘 키워 올려주던 유동훈을 자른 것부터가 이상한데 거기에다 작년 터져버린 LG 투수진의 주범인 강상수까지 데려오니 투수진 상태가 정말 말이 아니게 되었다. 올해 LG 투수코치로 부임한 예전부터 명코치로 불리던 최일언이 현재 LG의 막강 선발진과 철벽 불펜진을 이끌고 팀 평균자책점 1위를 만들어내며 작년 성적을 완전히 갈아엎어버린 걸 보면 투수코치의 역할은 상당한데, 오히려 KIA는 제대로 된 길을 찾지 못하고 점점 퇴보하고 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KIA 팬들은 점점 성장해가고 있는 유망주의 활약에 버티고 있다. 이번 시즌 배트 컨택 능력과 장타율이 눈에 띄게 늘어난 박찬호가 이번 경기에도 적시 3루타를 포함한 3안타를 쳐냈고, 수비에서도 가끔씩 실책이 나오기도 하지만 불규칙 바운드 캐치와 러닝스로우 같은 면에서 호수비도 많이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역시 타격능력이 향상된 한승택과 류승현, 유망주라 하기에는 나이가 많긴 해도 최근 타격이 잘 안 되자 참기 힘든 변화구를 모두 참아내 어떻게든 출루를 만드는 이창진이 타선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최형우와 나지완도 활약을 펼치기 시작하며 타선이 조화롭게 이어지고 있다.
다만 최원준은 현재 안타를 매 경기 치고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타격 성적이 좋지는 않으며 초구를 잘 치는 성격상 1번은 맞지 않아 보인다. 차라리 눈야구가 되는 이창진을 테이블세터에 올리고 일단 지금은 하위타순 배치가 맞아보인다.
한편 10위 kt가 롯데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승차는 0.5경기차가 되었고, KIA는 현재 8승밖에 거두지 못한 최소승 구단이 되었다.
현재 kt와의 승차는 0.5경기로 좁혀졌고, 이 경기마저 지고 kt가 승리를 거둔다면 그대로 꼴아박게 된다.
이날 엔트리에서는 황인준이 팔꿈치 부상을 호소해 말소되었다. 대체 관리를 어떻게 하면 이렇게 매번 부상이 나올까. 대신 신인 장지수가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KIA의 선발은 지난 SK와의 시리즈에서 대체선발로 등판해 6이닝 1실점의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였던 홍건희가 그대로 다시 선발 등판한다. 과거에도 가끔씩은 잘 던졌지만 오래 가지는 못했던 홍건희의 이력을 볼 때, 과연 이번 시즌에는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일 것인지 아니면 과거처럼 다시 홍건적 모드로 돌아갈 것인지 기대 반 걱정 반인 상황. 라인업은 이명기가 휴식 차원에서 빠지고 나지완이 2번 우익수로 출장한다. 그리고 김주찬이 좌익수로 출장한다. 안치홍이 3번 1루수로 복귀하고 김선빈은 7번, 류승현은 빠졌다. 그리고 포수는 작년 두산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김민식.[19]
경기 기록지
1회초 선발 홍건희가 폭투 하나를 엮어 빗맞은 안타 2개를 맞으며 운 없게 실점했지만 이내 박건우를 병살타,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침착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20] 1회말 최원준이 초구를 치고 2루수 땅볼로 물러난다. 지금까지의 타격 성적도 좋은 편이 아닌데 초구 타격 비율이 많은 최원준은 확실히 테이블세터로는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 이어서 나지완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안치홍은 볼넷 출루했지만 최형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은 없었다.
2회초 홍건희는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는데 여기서 좌익수 김주찬이 더듬은 사이 2루까지 진루를 시도하다 김주찬이 다시 잡아 보살을 성공시키며 행운의 아웃을 잡는다. 비디오 판독 결과 접전이었지만 박찬호의 태그가 가까스로 스파이크에 먼저 되었다. 그리고 볼넷 하나를 내주고 이닝을 마무리한다. 2회말은 삼자범퇴.
3회초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의 위기를 맞지만 박건우에게 한 번 더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긴다. 3회말 계속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는 박찬호의 타구가 날카롭게 3루를 뚫고 팀의 첫 안타를 만들어내지만 득점은 없었다. 이영하의 투구수는 3회까지 30구로 상당히 적다. 홍건희는 4회가 되자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볼넷, 3루타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3루타에는 우익수 나지완의 느린 수비도 한 몫 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무사 3루에서 박세혁의 땅볼 타구는 전진수비 상태에서 박찬호가 달려와 백핸드 캐치로 잡아내 주자를 묶어놓고 1아웃을 잡았고, 이어서 류지혁은 삼진으로 잡고 김민식이 곧바로 3루에 송구해 3루 주자를 잡아내며 무사 3루를 무실점으로 막아낸다.
하지만 3회말 안치홍의 안타 이후 최형우의 루킹삼진과 함께 도루실패가 나오며 똑같이 창조병살로 되갚아줬다. 그리고 적시타가 될 수 있었던 김주찬의 2루타가 나왔지만 이창진이 삼진으로 물러나 이번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5회는 양팀 무득점. 6회 홍건희는 2루타와 삼진, 볼넷을 내주고 하준영과 교체되는데, 하준영이 주자를 모두 분식하며 최종 기록은 5.1이닝 5실점이 되었다. 6회말 KIA는 선두타자 나지완의 2루타와 안치홍의 진루타,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며 이영하의 1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깼다.
7회초 올라온 양승철은 2볼넷을 내주며 대학 시절의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고, 여기에 이창진이 플라이 타구를 잃어버리며 무사 만루가 채워진다. 그리고 오재일은 삼진으로 잡았지만 2루타와 3루타를 연속으로 맞고 점수는 9-1이 되며 경기가 완전히 넘어가게 된다. 아주 우중간으로 타구만 가면 다 3루타가 된다. 이어서 올라온 이준영은 김재호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지만 나지완이 다이빙 캐치를 성공해내며 희생플라이로 만들었고,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으며 타자가 일순된다. 그리고 페르난데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7회말 KIA는 삼자범퇴.
8회초는 갓 1군에 올라온 장지수가 데뷔전을 가진다. 2사 이후 안타를 하나 맞았지만 11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8회말은 박찬호의 볼넷 이후 후속타가 없었다. 9회초에도 올라온 장지수는 다시 2사 이후 안타를 맞고 무실점한다. 경기가 넘어간 상황이지만 2이닝을 21구로 끊으며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를 보여주며 데뷔전을 효과적으로 마쳤다. 9회말 이명기의 안타 말고는 출루가 나오지 않으며 그대로 5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이날은 그야말로 그냥 무기력하게 졌다. 타선은 5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했고 단 1득점에 그쳤다. 6회까지는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만했지만 7회 버텨오던 양승철이 무너지며 경기가 완전히 넘어가버렸다. 선발 홍건희는 5회까지는 3실점으로 버텨냈지만 6회 주자를 2명 내보냈고, 모두 분식되며 자책점이 5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5회까지 3실점은 원래 대체선발인 걸 감안하면 무난한 성적이다. 이날 경기에는 9사사구가 나왔다. 이 경기 포함해서 최근 3경기 동안 28사사구나 내줬다. 투수들의 제구력이 문제기도 하지만 0-2 카운트만 되면 꼭 되도 않는 빠지는 유인구를 던지는 볼배합도 문제가 있다. 꼭 그 뒤에는 풀카운트가 되거나 볼넷을 내주기 일쑤다. 차라리 적극적인 볼배합을 가져가며 시원하게 맞는 게 답답한 볼넷보다는 나을 것 같다.
이날 kt는 연장승부 끝 롯데에게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팀 창단 첫 10위 달성은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이날도 1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를 만든 박찬호는 WAR 0.64를 찍으며 지금까지 시즌 절반만 뛰고 유격수 전체 4위에 올랐다. 심지어 KIA 내에서는 1위다. 그 중 타격 WAA가 0.50을 차지했다.
최하위로 추락하느냐 기사회생하느냐의 갈림길에 놓인 게임이다. 지난 경기에서 최악의 피칭을 한 윌랜드가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얼마나 버틸지가 관건. 하지만 상대가 두산 극강의 에이스인 린드블럼인 탓에 기아팬들은 사실상 최하위 추락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차라리 최하위로 추락해서 김기태 감독이 사퇴하길 바라는 여론이 매우 상당한 수준.
그리고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23일 등판 예정이던 양현종이 1~2일 정도 등판을 미룬다고 한다. 화요일 대체 선발은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양승철이 유력하다고 한다. 양현종의 등판을 그나마 조금 미루는 것까진 좋은데 양승철은 23일 등판 시 2일 휴식이고 이번 주 75구를 던진 상태다.
라인업은 어제 2루타를 3루타로 만드는 수비를 보고도 나지완이 다시 우익수로 기용되었고, 이창진이 빠지고 이명기가 중견수로 들어갔다. 1번타자로서의 생산성이 좋지 않은 최원준은 여전히 1번이다. 차라리 한 번쯤 선구안 좋은 이창진을 본 포지션인 3루수로 출장시키는 건 좋지 않았을까.
경기 기록지
1회초 선발 윌랜드가 페르난데스의 2루타와 김재환에게 아까 2루타에서 조금 더 간 홈런을 맞으며 징검다리 장타로 2실점한다. 1회말 KIA는 2사 이후 안치홍과 최형우의 연속안타가 나왔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그래도 투구수는 25구를 보며 꽤 많이 봤다. 2회초 윌랜드는 삼자범퇴였지만 타구가 계속 멀리 나가고 있다. 2회말 나지완과 박찬호가 볼넷과 안타로 징검다리 출루를 만들었지만 김선빈과 한승택도 징검다리 암살타를 치며 2사 1,3루가 되었는데 최원준의 타석 중 공이 좀 튄 사이 한승택이 진루를 시도했고, 그 사이를 틈타 김선빈이 홈으로 미끄러져 들어오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첫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번복되었다.[21]
3회초 윌랜드는 첫 타자 정병곤에게 안타를 맞고 허경민에게 643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2루수 박찬호의 송구가 높게 가며 2루주자만 아웃되었다. 그리고 박건우에게 사구, 김재환과 오재일에게 연속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가 나온다. 결과적으로 박찬호의 송구실책성 출루가 20구나 더 던지게 되었다. 불펜 과부하 상태인 KIA는 이런 문제에 상당히 민감할 수밖에 없다. 3회말은 삼자범퇴. 안치홍은 큰 타구를 만들고 배트를 던졌지만 이제 그 정도론 넘어가지 않는다.
4회초 윌랜드는 류지혁에게 12간 빠지는 안타를 맞았지만 정병곤을 땅볼로 유도하고 이번에는 깔끔히 이어지며 3타자로 끝냈다. 4회말은 볼넷 하나 나오고 무득점했다. 5회와 6회는 양 팀이 서로 삼자범퇴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7회 윌랜드가 안타도 많아졌고 제구난조까지 보이며 1사 만루를 채웠고, 끝내 페르난데스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강판된다. 윌랜드는 이번 주 도합 16실점을 하면서 ERA가 5점대 후반이 되었다. 이번 이닝 자력으로 잡은 아웃은 없었다. 선두타자 안타 이후 한승택의 도루저지로 그나마 1아웃을 잡은 것. 그리고 김세현이 올라왔다. 김세현도 제구를 잡지 못하더니 적시타 2개를 맞고 추가 2실점한다.
7회말 두산의 필승조급 투수인 박치국이 점검차 올라온다. 점검 차원에서 올라올 투수가 있다는 게 참 부럽다. 선두타자 나지완이 2루타를 쳤지만 득점은 없었다. 8회초에는 문경찬이 올라와 안타 하나 맞고 무실점한다. 8회말에도 이명기의 2루타가 있었지만 대타 이범호의 뜬공으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9회초 임기준은 볼넷 하나 허용하고 막았다. 9회말에는 류승현의 2루타와 박준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고 6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이날 선발 윌랜드는 6회까지는 3실점으로 버텨주었지만 7회 만루홈런을 맞고 무너지며 이번 경기에서도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윌랜드마저 무너지면 KIA의 선발진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 타선은 이번에도 상대 선발 조쉬 린드블럼에게 막혔다. 3회 김선빈의 재치 있는 주루플레이로 1점을 얻어냈지만 그게 다였다. 그 뒤로 더 이상 린드블럼에게 기회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미 팀 승률은 이번 시즌 희망인 박찬호의 타율보다 낮아진 지 오래다. 계속 이런 식이라면 KIA는 감독과 코치진을 완전히 갈아엎어버리지 않는 이상 앞으로 절대 승리를 거둘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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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kt가 롯데에게 역전승을 거두면서 '''창단 처음으로''' ㄱ'''10'''ㅏ로 꼴아박게 되었다. 심지어 스트존 사이트에서도 신나게 까였다.[22] 그리고 kt는 리그 10승째를 거두며 현재 유일한 한자릿수 승수 구단으로 남게 되었다.
더 웃긴 건 언론통제라도 하는 건지 네이버에 올라온 이 기사 이후로 KIA의 실상을 알리고 있는 기사가 단 하나도 나오지 않고 있다. 저 기사도 메인추천을 상당히 받았음에도 아직 야구 란의 메인에 오르지 못했다. KIA 담당 기자 모두가 기사 한 줄도 쓰지도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번 김윤동의 검진 결과를 알린 기자도 KIA의 담당 기자가 아니었다.
반면 2군은 이날 한화를 상대로 9:4로 승리하며 리그 13승째를 거두며 현재 남부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인 상무는 4월부터 합류했고 원래 선수단 풀이 좋을 수밖에 없으니 사실상 1위라고 봐도 무방하다. 2군은 현재 강타선과 철벽 투수진을 앞세워 현재 13승 6패로 승패마진 +7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 내용도 아주 좋다. 5할은 커녕 오히려 승패마진 -7을 기록하고 있는 1군과는 분위기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렇게 팀에 헌신한 임창용을 내치면서 얻은 결과 덕분에 팬들은 극대노한 상황이다.
개막 시리즈 이후 정확히 1달 뒤 같은 팀과 적지에서 만난다.
지난주 마지막 경기에서 6연패와 함께 팀 창단 첫 10위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10위로 맞이하는 첫 시리즈이다. 개막전 시리즈에서 만나고 다시 맞대결을 펼치는 첫 팀인데 양팀의 투수코치 차이가 증명하듯 투수진 행보에서 양 팀은 너무나도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LG의 실점은 총 28점, KIA는 55점이나 된다. 참고로 이번 주 LG의 주간 실점 28실점은 이번 시즌 들어서 가장 많은 거다. 주간 실점 중 절반 가량을 내준 19일 키움전을 제외하면 5일 동안 단 15점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 시리즈에서 올라오던 타격도 죽어버린 KIA는 최강 투수진의 LG에게 능력치 모두가 밀리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반전을 선사할지 아니면 그대로 2010년의 16연패 기록을 깨부수러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계는 MBC SPORTS+.
원래의 로테이션이라면 양현종이 올라올 상황인데 김기태 감독의 말로는 양현종을 하루이틀 미루고 대졸루키인 양승철을 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지난 주 투구수를 보면 아시다 시피 16일경기 13개, 18일경기 21개, 20일경기 31개를 던진 상태에서 선발로 올린다는 것은 선수상태 고려 안하고 훅 갈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제2의 김윤동 사태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서정환 이후로 타이거즈에 이렇게 투수를 마구 갈아마시는 감독은 없었다. 어차피 양승철이 긴 이닝을 소화하긴 힘들 것이니 그러면 또 투수진이 갈릴 것이다. 5월 정식선수 등록 기간이 되면 2군에서 괜찮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강이준, 백미카엘, 김승범 등을 올릴 수도 있으나 가뜩이나 2군도 투수 관리에 논란이 있는 편인데 지금 상태라면 이들도 혹사를 피하긴 힘들다.
전날인 22일 이번 시즌 주전 3루수를 맡았던 최원준이 2군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이날 2군에서 성적이 괜찮은 황윤호가 다시 등록되었다.
이건 퓨처스 등말소 명단인데 여기서 전 넥센 소속이었던 외야수 이상호를 영입한 것이 알려졌다.
라인업에서는 선구안이 좋은 이창진이 1번으로 올라와 이명기와 테이블세터진을 이룬다. 그리고 류승현이 다시 7번 1루수로 라인업에 들었고 최원준의 자리는 박찬호가 메꾼다. 박찬호가 3루로 감에 따라 안치홍은 다시 2루로 돌아왔다. 박찬호 3루수는 1군에서는 첫 시도인데 타순 자체로는 팬들이 원하던 라인업과 비슷하다.
1회초 이창진이 사구로 출루했지만 1사 이후 안치홍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양승철은 2회까지는 잘 막아냈지만 3회말 두번째 타순이 돌면서 2루타와 볼넷 두개로 만루를 채우고 유강남의 적시타로 2실점, 그리고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채우고 김민성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6실점을 한다. 양승철은 3회부터 구위가 안 좋아지는게 보였음에도 투수교체를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투수가 없다. 여기서 투수를 바꾸면 다음 투수가 이 부담가는 상황을 막아내야 하는데, 이 위기를 막고 다음 이닝을 계속 책임질 수 있는 투수마저 KIA에게는 없다. 이날 등판한 상황 자체도 정상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양승철이라도 무조건 3회까지는 막아야 했다.
하지만 4회초 이명기의 사구와 최형우의 2루타로 1점을 따라갔고, 이어서 김선빈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2점을 추격했다. 그리고 4회말 이준영이 등판했다. 이준영은 지난 주 4번 등판 37구, 목금토 3연투에서 33구를 투구했다. 이번 등판에서는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보크를 하며 실점했고, 이후에도 연속안타를 맞으며 추가 2실점을 하였다.
그리고 이준영은 5회에도 올라왔고, 6회 볼넷과 도루, 적시타로 1점을 내주고 장지수와 교체되었다. 지난 주 4번 등판에 3연투를 했던 이준영은 단 2일 쉬고 52구를 던졌다. 지난 주 투구수가 적었다 해도 3연투를 해놓고 이틀 쉬고 갑자기 52구를 한꺼번에 던지는 건 혹사가 아닐 수 없다. 장지수는 7회까지 남은 이닝을 삼진 하나를 엮어 퍼펙트로 막았다. 8회에는 그나마 KIA 투수진 중 여유가 있는 임기준이 올라왔다. 1이닝을 막아내고 9회말은 열리지 않으며 그나마 1이닝을 덜었다.
타선은 첫 안타가 나온 4회에 2점을 냈지만 그 뒤로 8회까지 노히트였고, 9회초 2사에 박준태의 2루타가 있었지만 황윤호가 범타로 물러나 3회말에 먹은 6실점을 뒤집지 못하고 이번시즌 7연패와 LG전 3연패를 기록하였다. 그나마 kt가 NC에게 9회 초 2아웃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게임차는 유지되었다.
이렇게 KIA는 현재 8승 1무 16패가 되었고, 패배한 경기가 승리한 경기수의 2배가 되었다.
이날 타선은 단 3안타에 그쳤다. 거기에 사실상 의미가 없었던 9회를 제외하면 득점이 난 4회를 빼고 모든 이닝이 노히트였다. 그 중 안치홍의 부진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장타도 사라졌고 타점은 단 4타점이다. 작년 118타점의 리그 최고의 수위타자의 위엄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타율은 .294로 3할 가까이지만 득점권 타율은 0.083으로 1할마저 되지 않는다. 이날도 첫 타석 병살타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타순을 내리던지 2군으로 보내던지 뭔가 조치가 있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타선보다 더 심각한 건 투수인데, 현재 KIA의 엔트리 27명 중 투수는 13명이다. 그리고 이 13명 모두가 혹사당하고 있다. 선발 야수 9명을 뺀 엔트리 18명을 모두 투수로 채운다 해도 이 현상을 막을 수 있으리란 보장은 없다. 선발투수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투수들이 모두 소위 말하는 볼질을 해대니 이닝을 먹지 못하고 있고, 때문에 경기에 나오는 투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선발이 이닝을 끌지 못하니 불펜이 책임져야 하는 이닝은 점점 늘어난다. 그러다 투수들의 등판 기록이 너나 할 것 없이 꽉 차면 무조건 투수 1명 이상은 등판 일정에 상관없이 50구 정도는 던져야 한다. 애초에 이런 상황이 왜 일어났을까? 감독이란 사람은 작년 최악의 투수코치를 새로운 보직까지 만들어가며 굳이 영입한 것도 모자라 여전히 불펜의 한 축을 맡아줄 수 있는 믿음직한 마무리를 세대교체라며 버렸고, 나가야 할 사람은 나가지도 않고 여전히 하는 게 없다. 이렇게 하지 말야야 할 것만 골라서 한 결과가 이렇다. 아직 시즌은 1/6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런 상태로 나머지 시즌을 다 치뤄야 한다. 농담이 아니고 이들이 시즌 중에 경질되든 자진사퇴하든 어떻게 해서라도 나가지 않으면 KIA 투수진에게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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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검은 고양이가 구장 안에 들어와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뒤로 물러설곳이 없는 벼랑끝 상태이다. 기아에 있어서는 외국인투수가 최후의 보루이기 때문에 지금 불펜진을 고려한다면 8이닝을 버텨야 다음 경기 선발인 양현종에게 여유가 생긴다. 물론 양현종이 완투경험이 있는 투수이긴 하지만 지금 양현종의 상태를 고려하면 완투를 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아니 '''완투를 하면 안 된다.'''
선발 터너는 지난 개막 시리즈에서 LG와의 리그 데뷔전에 등판해 5이닝 8실점으로 탈탈 털렸던 전적이 있다.
이날 엔트리에서는 안치홍, 양승철, 이준영이 말소되었다. 그 중 안치홍은 출산으로 인한 경조휴가 말소로, 이 기간 동안에도 등록일수로 인정되며 10일이 차지 않아도 다시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다. 이날 안치홍은 무사히 득녀에 성공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정환, 박정수, 전상현이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오정환은 데뷔 이후 첫 1군 콜업이다.
경기 기록지
1회초 선두타자 이창진이 2루타를 치며 단숨에 득점권에 도달했지만 류승현의 타석에서 답도 없는 감독조무사가 번트지시를 하더니 투수 플라이로 아웃. 이어서 김주찬의 삼진과 함께 이창진이 3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최형우가 초구에 플라이로 아웃되어 무사 2루 무득점.
1회말, 이천웅에게 불규칙바운드 안타를 맞고 김주찬의 2루 송구실책과 볼넷으로 시작부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희생플라이와 땅볼로 가볍게 2실점으로 시작한다. 2회말에도 터너는 계속 흔들렸다. 2아웃 잘 잡고 연속 5안타를 얻어터지며 단숨에 6점차로 벌어졌다.
3회초 한승택의 안타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주자 두명이 나갔지만 이창진의 삼진과 류승현의 병살타로 점수를 얻지 못했다. LG는 4회말 3루타와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한 데 비해 KIA는 4회초와 5회초 모두 삼자범퇴로 지나갔다. 5회말에는 유강남의 타구가 비디오판독 끝 내야안타가 되었고 박용택이 1루수 앞 땅볼을 쳤으나 김주찬이 또 송구실책을 저지르며 주자가 모두 살았다. 그리고 폭투와 적시타로 2실점을 하고 터너는 여기서 강판되었다. 김주찬은 실책 2번으로 1루수비도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터너는 실책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9실점(6자책)을 하였다. 이어서 올라온 박정수는 초구에 정주현을 병살타로 유도하고 이닝을 끝냈다.
박정수는 6회 안타 2개와 병살타로 1점을 더 내주고 이번 등판을 마쳤다. 그리고 7회초에는 최형우의 볼넷에 이어서 김선빈이 3루를 뚫는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드디어 1점을 냈다.[23] 남은 7회와 8회는 각각 김세현과 고영창이 올라와 막았다.
9회초에는 6회 대수비로 들어와 이날 데뷔전을 가지는 선두타자 오정환이 타석에 들어섰는데, 사촌형이 보고 있는 가운데서 데뷔 첫 타석에서부터 투수 위를 넘겨 그대로 중전을 뚫는 안타를 쳐냈다. 그리고 박준태의 2루타와 포일이 이어서 나오며 1점을 더 냈고, 이어서 나지완도 적시타를 쳐내며 이번 이닝 2점을 냈지만 다음 3타자는 삼자범퇴로 막히며 이렇게 8연패까지 떨어지게 되었다.
어느새 구단의 역사를 다시 쓰기까지 무려 절반이나 와버렸다. 참고로 2010년 16연패 이후로 KIA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8연패를 당한 적이 없었다. 한편 등판을 미뤘던 양현종은 이날 등판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양현종은 전날 인터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본인의 주장대로 혹사가 아니라면 이번 등판에서는 성과를 내야 하는 지경까지 와버린 상태에서 과연 성공적으로 등판을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는 2군에 있던 장원삼을 선발로 꺼냈다. 장원삼은 지난 시즌에 KIA를 상대로 6.2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적이 있다. 이번 경기가 장원삼의 복귀전이 되는데 기아는 장원삼을 꺾고 8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 다만 비 예보가 있어 경기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리고 이날 안치홍이 경조휴가를 마치고 바로 복귀했고, 오정환이 하루 만에 도로 말소되었다. 안치홍은 24일 무사히 득녀에 성공했다.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이건 이날 양팀의 라인업 카드였는데, 놀라운 건 선발 홍건희와 김기훈이 모두 불펜 대기 명단에 있었다는 것이다.
3주만에 같은 팀과 적지에서 만나는데 더군다나 고척돔 경기인이상, 피할 곳도 없다.
이번 시리즈 중계도 MBC SPORTS+.
지난 주부터 이어온 8연패로 인하여 사기는 고갈되어 버리고 이 전날 선발감인 선수를 불펜으로 돌리는 기행까지 보이려는 미친감독의 만행의 끝이 보이질 않는다. 게다가 4월 24일 양현종의 인터뷰로 인해 팬들도 부정적인 여론으로 많이 바뀌게 되었다. 본인이 인터뷰에서 자기에 대해서 더 이상 혹사라고 언급하지 말라고 한 만큼 경기 결과로 확인할 때이다.
이날 이명기와 김주찬이 1, 2번에 포진하며 우승 시즌 테이블세터가 가동됐다. 그리고 김기훈이 또 불펜대기한다. 심지어 23일부터 꾸준히 불펜대기 투수로 선발투수들이 포진해있었다는 게 알려졌다. #
경기 기록지
1회초 KIA는 안치홍의 볼넷 말곤 출루가 없었고, 1회말 양현종은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뒤 박병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제실점한다. 그리고 장영석에게도 잘 맞은 타구를 맞았는데 이창진이 잘 걷어내 범타로 만들어 1실점으로 마쳤다. 2회초에는 이창진이 안타로 출루한 뒤 1아웃이 잡혔지만 한승택이 빠르게 날아가 우익선상 라인 근처에 떨어지는 3루타를 만들어내며 동점을 만들어냈고, 이어서 박찬호까지 전진수비를 뚫어내는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역전에 성공한다. 계속되는 찬스에서 이명기는 잘 쳤지만 1루수 박병호의 호수비에 막혔고, 김주찬은 초구 아웃되며 득점은 여기서 끝났다.
하지만 2회말 양현종이 선두타자 2루타와 안타, 희생플라이로 다시 동점을 내주고, 이어서 빗맞은 안타를 맞고 다시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다시 점수는 역전된다. 2번째 희생플라이 때는 조금 얕았지만 최형우가 잘 달려와 잡았고, 송구도 괜찮은 편이었지만 3루주자 이지영의 과감한 주루플레이가 점수를 만들었다.[24] 3회초에는 2사 이후 나지완의 내야안타가 있었지만 득점은 없었다. 3회말 양현종은 안타 하나만 맞고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안정적으로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잠시 소강상태가 이어지다 5회말 양현종이 볼넷과 2루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채운다. 그리고 서건창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주고 다시 사구를 맞히고 1사 만루가 이어지는데, 결국 이지영에게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맞아버리며 완전히 무너져내린다. 그리고 투수는 고영창으로 바뀌는데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안치홍이 놓치고 원활한 송구를 해내지 못하며 실책으로 1점이 더 들어온다. 양현종은 구속이 147km까지 나오면서 기량을 회복하는 듯 싶었으나 1회부터 볼넷을 내주더니 2회에는 안타 3개를 맞고 5회에는 볼넷 4개를 내주고 3루타로 키움에게 탈탈 털렸다. 이번에도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그리고 6회초 김선빈의 안타가 있었지만 병살이 나오며 득점은 없었고, 6회말 올라온 투수는 무려 '''김기훈.''' 기어코 올려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저딴 걸 변명이라고 싸지르고 있다. 일단 저게 개소리인 게 지난 주 등판 이후 4일 뒤인 23일과 우천취소된 25일에도 김기훈은 불펜 대기 투수였다. 씨알도 안 먹히는 변명이다. 어쨌든 김기훈은 이번 이닝 볼넷 하나로 막아주기는 했다. 김기훈은 7회에도 나와 실책출루, 볼넷 하나 내주고 막았다. 당장 다음 시리즈 선발이라며 멀티이닝까지 시키고 앉았다. 실책은 박찬호가 빠질 듯한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잡고 송구까지 깔끔하게 해주는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바로 앞 살짝 바운드된 송구를 1루수 김주찬이 잡지 못해 3루수 실책으로 기록된 것인데, 그 정도면 전문 1루수라 할 수 있는 김주찬이 깔끔히 잡아줬어야 하는 송구였다.
8회초에는 하는 것 없는 '''자칭 스타조'''는 죄다 아웃당했지만 이창진과 한승택이 2회에 이어 2루타, 적시타로 1득점을 합작했다. 거의 모든 KIA 팬들은 샛별조들 보는 맛에 억지로 야구를 보다는 반응이다. 8회말에는 전상현이 올라왔다. 경기가 넘어갔다고 볼 수 있지만 구속이 145km까지 올라왔고, 키움의 3, 4번타자를 모조리 3구삼진으로 돌려세우고 9구까지 모두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9회초 이명기의 2루타와 최형우의 적시타로 1점을 내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9연패. 여담으로 조상우는 4점 차 2사 1,3루 세이브 상황에 등판해 이창진을 초구 파울플라이로 잡으며 1구 세이브를 거뒀다.
이날 상대 선발 이승호는 2017년 KIA의 2차 1라운더 투수였고, 그 해 트레이드로 넥센으로 건너간 뒤 자신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토종 에이스로 커가고 있다. 이날도 친정팀 KIA를 상대로 6이닝 2실점 QS 승리투수를 따냈다. 이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KIA 팬들도 있으나, 현재 KIA의 코칭스태프가 누구인지, 그리고 이 팀에 계속 있다간 어떤 꼴이 날지는 훤히 보이기에 투수의 미래를 위해서는 잘 된 결정이었다. 당장 오늘 5선발 김기훈을 기어이 불펜으로 다시 올린 걸 보면 답이 나온다.
이날 선발 양현종은 1, 2회 조금씩 점수를 내주다가 5회 폭발해버리며 다시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내려왔다. 덕분에 자신이 아닌 후배가 혹사를 당하고 말았다. 양현종은 벌써 5패를 당했다. 그리고 이 팀 선발이 다 그렇지만 1선발로 나오며 선발 6경기 중 QS 투구는 단 2번 뿐이었다. 이 쯤 되면 혹사가 문제가 아니라 자진해서 2군으로 내려가야 하지 않나 싶다. 이날 타선은 이창진, 한승택, 박찬호 이 셋이 다였다. 8회까지 3득점에는 모두 이 셋의 기여가 있었다. 하지만 기존 주전들은 오히려 중요한 순간마다 아웃카운트만 적립하고 9회 간신히 1점을 내고 끝이 났다. 안타는 14개나 쳐놓고 4득점이면 말 다 했다. 이 팀이 원래 절망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타선에 열정이라곤 위 3명밖에 보이지 않는다. 특히 이창진과 박찬호는 주전 줄부상이 아니었으면 애초에 1군에 모습을 보이지도 못했을 것이다. 스타조들은 자존심 같은 건 버리고 하루빨리 이들에게 본보기를 얻어 반등 요소를 생각해내야 한다.
어느새 9연패다. 이번 경기마저 지면 두 자릿수 연패에 돌입한다. 승패마진은 이미 밑으로 두자리에 돌입한 상태다. 사실 이번 장기연패는 16연패 때와 경기 내용마저 많이 다르다. 16연패 때는 접전이 많아 그나마 희망이 있었지만, 지금은 선발이 처음부터 무너져내리며 시작부터 기대를 접게 만들고 있다. 9경기 연속 8실점이다. 8경기 연속 10득점에 이어 다시 한 번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뭐 보는 입장에선 이게 더 편할 수 있으나 갈리는 투수들을 보고 있자면 오히려 끔찍한 감정이 들기도 하다. 만일 김기태가 사퇴한다고 해도 절망적인 게 사퇴할 경우 감독대행은 강상수다. [25]
이번 라인업에서는 나지완이 빠지고 박준태가 9번에 들어왔다. 그리고 이번 라인업에서는 주요 득점원인 이창진, 한승택, 박찬호 트리오가 서로 6, 7, 8번으로 붙어있고, 다른 선수 중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편인 이명기도 1번까지 이어져 더 매끄러운 타선이 됐다. 이날은 다행히 불펜대기하는 선발투수는 없었다.
경기 기록지
1회초 김선빈이 안타로 나가고 2아웃 이후 최형우의 타구가 떴는데 좌익수와 유격수 아무도 잡지 못하고 사이에 뚝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가 되었다. 그리고 김주찬의 타구도 잘 날아갔지만 아쉽게 우익수 정면으로 잡혔다. 1회말 윌랜드는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2회초 한승택이 볼넷으로 나간 뒤 박찬호의 타구가 3루수 쪽으로 흘러갔는데, 이 타구를 3루수 장영석이 그대로 흘려버렸고, 그리고 흘러가는 타구를 유격수 김하성이 잡았는데 김하성도 헛송구를 하며 뒤로 흘려버렸다. 이 틈을 타 한승택은 홈에 들어왔고 박찬호는 3루까지 가다 아웃되었다. 다소 병맛스럽게 7경기 만의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공식 기록은 1타구 2실책. 2회말 윌랜드는 안타를 2개 맞았지만 무실점했다.
3회초 볼넷과 안타로 1사 1,2루가 되었지만 최형우의 큰 타구가 담장 앞에서 잡혔고, 김주찬은 땅볼을 치며 득점하지 못했다. 그리고 3회말 이정후의 안타 이후 김하성이 KIA의 10연패를 장전하는 탄환을 발사하며 다시 경기가 역전된다.[26] 그리고 샌즈와 장영석의 징검다리 2루타까지 나오며 1점을 더 내준다. 공교롭게도 2회초 KIA의 득점을 도운 2명이 모두 타점을 적립했다. 4회와 5회는 양팀 삼자범퇴. 윌랜드는 3실점했지만 투구수는 적은 편이다.
그리고 6회초 1사에서 최형우의 볼넷 이후 김주찬이 병살타구를 쳤지만 안 하던 전력질주까지 하며 1루에서 살았고, 다음 이창진의 타구는 타석 바로 왼쪽에 떨어져 굴러갔는데 파울을 노린 이지영이 좀 기다렸지만 이내 포기하고 1루에 송구했지만 세이프되며 내야안타가 되었다. 그런데 방송사 화면으로 보면 이창진이 1루에 도달하기 전 이미 박병호가 완벽한 포구를 마친 상태였다. 즉 오심. 이래놓고 키움은 비디오판독도 신청하지 않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한승택의 타구가 떴는데 이 타구가 중견수와 2루수 사이에 뚝 떨어지며 행운의 적시타가 되었다. 이날 KIA는 2번의 행운으로 2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6회말 윌랜드가 박병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다시 2점차로 벌어졌다. KIA의 선발진은 또다시 QS에 실패했다. 7회초 박준태와 이명기가 연속 볼넷으로 나가며 무사 1,2루의 이번 경기 가장 좋은 찬스가 만들어진다. 김선빈은 번트를 대 2,3루를 만들었고, 그리고 안치홍의 타석에서 한현희의 공이 완전히 빠지며 박준태가 들어와 1점 차가 되었고, 이어서 안치홍이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 윌랜드는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8회초도 삼자범퇴가 되었다.
8회말 전상현이 등판했다. 이로써 윌랜드는 ND가 되었다. 전상현은 김하성과 샌즈를 146km까지 올라온 속구로 연속삼진을 잡으며 한참 기운을 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를 고의사구로 거르는 어디서 본 거 같은 의미없는 작전을 낸다. 다음타자가 무게감이 떨어지는 김지수인 것을 의식한 것 같은데 까짓거 그냥 대타를 내면 된다. 그러고는 여지없이 좌우놀이에 심취해 이닝을 쪼개며 하준영까지 올라오게 만든다. 하준영이 등판한 지 꽤 됐긴 했지만 불펜도 없는데 굳이 왜 저럴까. 어쨌든 하준영은 대타 송성문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9회초 선두타자 대타 이범호가 볼넷으로 나갔지만 이명기가 병살타를 치며 2아웃이 잡힌다. 여기까지만 해도 희망은 없는 줄 알았지만 곧바로 김선빈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그 뒤에 엄청난 부진을 겪던 안치홍과 김주찬까지 부진을 깨내고 적시타를 쳐내며 역전에 성공한다. 뒤이어 이창진까지 큰 타구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담장 앞에서 잡혔다.
9회말 김윤동의 부상으로 낙점된 마무리투수 문경찬이 올라와 이를 악물고 146km까지 나오는 직구를 존에 꽂아넣으며 2아웃까지 직선타와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고, 이어서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지만 김규민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드디어 9연패를 끊고 장장 2주 만에 승리를 올린다. 문경찬은 프로데뷔 후의 첫 세이브를 기록한다. 그리고 9연패를 하면서 꽤 멀어졌을 것 같았지만 똑같이 연패중이던 kt와 함께 공동 9위[27] 가 됐다. 의외로 6위까지는 멀지 않다. 이번 경기를 토대로 기나긴 슬럼프를 극복하면 좋겠지만 아직도 유일하게 10승을 못한 팀이다.
지난 경기 드디어 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선발 홍건희는 지난 경기 전까지 KIA의 마지막 승리투수였다. 하지만 아직 선발승과 QS는 14일 홍건희 이후로 전무하다. 홍건희가 마지막 선발승, QS 타이틀을 다시 자신에게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찾으러 스카우트팀이 미국에 파견되었다고 한다. 해즐베이커는 사실상 교체 수순이라 봐도 좋다. 아마 다시 중견수로 예상되는데 그렇게 되면 이창진과 박찬호가 3루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 같다. 그런데 왜 이들이 서로 경쟁을 해야 할까.
라인업에서는 김주찬이 컨디션 난조로 빠졌고, 이창진이 생애 첫 5번 클린업으로 출전한다. 이번 라인업에서는 1~4번 스타조, 5~9번 샛별조로 명확히 갈렸다.
경기 기록지
1회초 KIA는 무득점이었고, 1회말 홍건희는 결과적으론 볼넷 하나만 내줬지만 커트를 많이 당하며 투구수가 23개로 많았다. 그리고 정타도 있었는데 중견수 이창진이 슬라이딩 호수비로 잡아냈다. 2회는 양팀 무득점이었고 3회말 박동원에게 2루타, 이정후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실점한다. 그리고 김하성에게 우익수 뜬공을 유도한 뒤 2루주자 이정후가 태그업을 뗐는데 방심한 사이 공이 그대로 박찬호까지 이어져 자연스럽게 태그아웃이 되었다. 4회초 KIA는 선두타자 이창진이 안타와 함께 바로 도루까지 성공해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그리고 4회말 박병호에게 연이틀 홈런을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준다.
5회초 박찬호가 안타를 치고 도루로 2루까지 갔다. 이어서 이명기는 볼넷으로 나가며 무사 1,2루가 채워졌고 김선빈의 좌전안타때 박찬호의 과감한 주루로 점수를 추가했다. 비디오판독 결과 가까스로 박찬호가 먼저 스쳐갔다. 그리고 안치홍은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3루주자 이명기가 홈으로 쇄도해 손으로 홈을 쓸며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2루주자 김선빈은 뒤늦게 3루로 가다 아웃되었다. 그리고 최형우의 타구까지 펜스를 맞추는 2루타가 되어 1점을 더 추가했다. 이렇게 KIA는 68이닝 만의 빅이닝에 성공했지만[28] 김선빈의 아웃이 아쉽게 되었다. 그리고 이창진까지 중전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치며 공세는 멈추지 않았고, 최형우가 홈에 들어오는 틈을 타 2루까지 질주했는데 여기서 키움의 송구실책이 나오며 3루까지 나갔다. 송구가 좌중간으로 빠져나간지라 잘 하면 모텔을 세울 수도 있었다. 그리고 박준태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1이닝 5득점에 성공했고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다음 2타자는 모두 범타로 막혀 공격은 여기서 끝났다.
5회말 임병욱의 타구는 투수 글러브에 맞았는데 홍건희가 잘 처리하지 못해 내야안타가 되었다. 그런데 이 다음에도 안타와 볼넷을 추가로 허용해 무사 만루가 채워졌고, 결국 임기준으로 투수가 교체된다. 그리고 갑자기 류승현을 빼고 2루수 박찬호, 3루수에 황윤호를 배치하는데 수비강화를 위한 것이란 건 알겠는데 황윤호는 송구실책이 간간히 나오는 편이다. 그리고 이정후를 삼구삼진으로 잡은 임기준은 또 바로 김세현으로 교체됐고, 김세현은 김하성을 3루수 병살코스로 유도하지만 여기서 황윤호가 블로킹으로 막았다가 귀신같이 거기서 1루 송구실책을 저지르며 상황은 1사 2,3루에 1점차가 된다. 어째 우려했던 것 그대로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샌즈의 타구는 빠져나가는 걸 김선빈이 잘 잡아 송구했지만 그걸 또 안치홍이 놓치며 동점이 되었다. 공식 기록은 내야안타였지만 귀신같이 수비포지션을 바꾼 곳에서만 실책이 터지고 있다. 그리고 박병호에게 볼넷, 장영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되었다. 그리고 하준영이 올라온다. 5회에만 4번째 투수가 올라오며 이번에도 불펜 혹사는 예정된 수순이 되었다. 하준영도 적시타를 맞아 계속 1사 만루가 이어진다. 하지만 다음에는 삼진과 땅볼로 안정적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6회초 이명기와 안치홍의 안타가 있었지만 득점은 없었다. 6회말 하준영은 1사 이후 안타를 맞자 고영창으로 교체되었다. 고영창은 포일 이후 1루수 맞는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준다. 7회초 이창진이 이번 경기 3안타째를 쳐내지만 도루실패로 아웃되었고, 이어서 후속타도 나오지 않았다. 7회말 올라온 장지수는 연속안타와 보크까지 겹치며 1사 2,3루에 몰리지만 뜬공 2개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다. 8회초 대타 나지완은 삼진당했고, 박찬호의 2루타와 이명기의 안타로 1사 2,3루 찬스가 만들어졌는데 김선빈이 유격수 뜬공, 안치홍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그리고 8회말 올라온 박정수가 볼넷을 남발하더니 연속 적시타를 내주고 대거 5실점하며 경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9회초에는 이창진의 볼넷출루 말고는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경기가 끝났다.
경기 도중, 그것도 8회 9회도 아닌 5회말의 긴박한 상황에서 수비 포지션을 대폭 바꾸기를 좋아하는 김기태 감독의 취향이 또 한번 대참사가 되어 돌아왔다. 황윤호는 원래 송구에서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잦았다. 작년 와일드카드전에서 김민식의 임팩트에 가렸지만 경기가 넘어가게 만든 송구실책을 저질렀던 것도 그였다. 그런 황윤호을 수비강화랍시고 굳이 송구 텀이 가장 긴 3루수로 투입해서 병살타로 이닝을 끝낼 걸 5점이나 더 주고 말았다. 덕분에 5회초 타선의 활약이 얼마 가지 않아 무색해졌다. 차라리 3루수는 박찬호로 놔두고 송구 부담이 비교적 적은 2루수로 보내던가. 문제는 저러한 수비 변경이 지난 몇년간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난 경우가 더 많은데도 학습효과란 게 없는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한다는 것이다. 투수 김세현은 사실상 잘못이 없다. 땅볼 2개를 유도해놓고 수비에서 모두 말아먹었으니. 뒤에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쌓긴 했으나 그 쯤 됐으면 이미 이닝이 끝나고도 남을 시간이었다. 공교롭게도 1루수로 위치를 옮겼던 안치홍도 송구를 받지 못하는 실책성 플레이를 했었다. 그리고 작년에 필승조로 맹활약한 임기준을 왜 올해는 원포인트 릴리프로만 쓰는지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그리고 이날 공동 9위던 kt도 패배했지만 승률에서 kt에 밀리며 한 경기 만에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5월 1일 ~ 5월 2일 경기는 5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상대는 외인 2명이 결장한데다 지난주 4연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상태인 삼성이다. 이 상황에서 맥을 못춘다면 당분간 최하위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요원하다. KT가 스윕패를 당하지 않는 한 이 경기에서 루징을 당하는 팀이 10위가 될 것이다.
삼성도 지금 감독 상태가 말이 아닌지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경질더비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중계는 SPOTV.
현재 해즐베이커의 팀내 입지가 위태로운 가운데 작년까지 NC의 외국인 타자였던 스크럭스가 KIA의 공식 인스타에서 대놓고 공개구직을 신청했다(...) 인스타 갸갤 기사
이날 엔트리에서는 박정수와 류승현이 말소되었고 문선재와 유재신이 등록되었다. 그리고 문선재는 바로 7번 좌익수로 라인업에 올랐다.
경기 기록지
2회까지는 양 팀 득점이 없다가 3회말 1사 이후 한승택이 우중간 안타와 함께 우익수 구자욱이 공을 더듬은 사이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서 이명기의 안타와 김선빈 내야뜬공 이후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루가 채워지는데, 여기서 앞선 타석에서도 안타를 쳐냈던 최형우가 선제 2타점 적시타를 쳐냈고, 김주찬까지 1-2간을 뚫는 안타를 쳐내 선취 3점을 가져갔다.
그리고 4회말에는 박찬호의 안타와 한승택의 진루타, 이명기는 볼넷으로 나가 1,3루에 주자가 놓이는데 김선빈의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힘없이 굴러가며 찬스를 놓치나 했지만 유격수 이학주가 이 공을 더듬어 주자가 만루가 채워졌고, 그리고 안치홍이 드디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여기서 쳐내며 4타점을 쓸어담아 이렇게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또한 이 홈런은 19일 나지완의 홈런 이후 무려 8경기 만에 터진 김기아의 홈런이다.
선발 터너는 4회까지는 안타 하나씩 내주며 무실점 피칭을 했고, 5회에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러다 6회 볼넷과 사구를 맞히며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박한이를 땅볼 처리하며 6이닝 무실점 피칭을 완성한다. 6회말 KIA는 이명기의 안타와 김선빈의 2루타가 연이어 나오며 1점을 더 추가한다. 7회초에도 터너가 올라와 삼진 하나를 곁들여 단 8구로 이닝을 정리하며 7이닝 무실점의 QS+ 피칭까지 완성하고 마운드를 내려온다.
8회초 올라온 고영창은 1사 이후 안타 하나를 맞고 유격수 땅볼을 김선빈이 흘려 1사 1,2루를 맞지만 구자욱을 9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 이원석은 초구 뜬공 처리하며 장장 29구를 던지고 힘겹게 이닝을 마친다. 8회말에는 대타로 나지완과 김민식이 나오지만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초에는 8점 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나름 필승조로 쓰이던 하준영이 올라온다. 꼭 이런 경기에서도 욕먹을 짓을 한다. 하준영은 안타 하나 맞고 아웃카운트 3개 모두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낸다.
이날 선발 터너는 간만에 타선이 터져주며 여유롭게 투구할 수 있었고, 그 결과 KBO 리그 첫 QS, QS+ 피칭에 이어 무실점에다 첫 승까지 올리며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4월 14일 홍건희 이후로 무려 16일 만에 나온 KIA 선발진의 첫 선발승이자 QS다. 게다가 이번 시즌 첫 선발 무실점과 함께 첫 영봉승까지 올렸다. 여러모로 참 많은 데서 좀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올 시즌 첫 기록을 만들어냈다. 정말 오래간만에 투타의 조화가 이루어지며 대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중 지금까지 이렇게 편하게 이긴 날은 3월 27일 한화전 말고는 없었다.
이렇게 KIA는 드디어 시즌 10승을 올렸다. 다행히 다음달까지 넘어가지는 않게 되었다. 그리고 kt가 1:8 상황에서 연장까지 끌고 왔지만 11회 끝 LG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KIA는 단독 8위로 올라섰다.
KIA의 4월까지의 상황을 보자면, 투수진이 김기태, 이대진, 강상수의 엄청난 시너지가 합해지며 선발 불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망가졌다. 팀 타율도 하위권이지만 그것보다도 투수의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 하준영, 이준영, 고영창, 문경찬, 김윤동 등 시즌 전 구상한 필승조들이 모두 선발이 이닝을 먹어주지 못하는 관계로 무슨 상황이든 끼워넣어 출전시키다 보니 모두 혹사를 피할 수가 없게 되었다. 특히 김윤동은 혹사의 정도가 다른 투수들에 비해 훨씬 더 심각했고, 결국 4월 18일 어깨를 부여잡고 쓰러지며 시즌 아웃까지 고려해야 될 상황까지 왔다. 황인준도 마지막 등판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끼고 엔트리에서 말소다. 그리고 그것을 보강하기 위해 투입된 양승철, 이민우도 이 참사를 막지 못하고 갈려나가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리그 9위로 이걸로 좋은 효과가 나는 것도 아니다. 4월까지의 KIA의 불펜 3연투는 문경찬, 하준영, 이준영, 김윤동, 이민우가 각각 1번씩으로 무려 5번이나 된다. 그나마 문경찬이 그 속에서 사실상 유일한 불펜 에이스로 버티고 있고, 고영창도 초반 분식왕에서 호전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선발진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리그 최하위다. 선발이 이닝을 먹지도 못하고 점수만 계속 퍼주고 있다. 양현종은 6번 등판 중 QS 피칭을 단 2번밖에 해주지 못하고 5패를 적립하고 있다. ERA 8.01로 규정이닝에 들어온 투수 중 최하위, 다패, 피안타 등등 많은 부분에서 뒤에서 1위를 찍고 있다. 그냥 2군에 다녀와서 준비를 더 하고 오는 게 나을 것 같다. 외국인 투수 터너는 호투 비율이 그나마 많지만 와르르 무너지는 경기가 몇몇 보이고 있다. 윌랜드는 초반에는 나올 때마다 QS 피칭을 보여주며 선발진의 유일한 빛으로 자리잡았지만 점점 페이스를 잇지 못하고 무너지고 있다. 임기영은 첫 경기부터 부상을 입으며 황인준, 홍건희가 빈자리를 막아주고 있다. 그나마 대체선발의 역할 정도는 해주고 있다. 김기훈은 신인 첫 시즌부터 선발진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제구가 계속 발목을 잡으며 첫 경기 5이닝 2실점 말고는 호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피안타율이 적은 것은 긍정적이다. 김기훈은 앞으로 잘 배우고 관리받기만 하면 충분히 대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툭하면 불펜대기를 시키고 실제로 불펜으로 나가기도 하고 있다. 신인 시즌에 너무 무리를 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그나마 희망을 보이는 건 어린 야수들이다. 팀 장타율 순위에서 볼 수 있듯이 군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벌크업과 함께 타격실력이 엄청나게 좋아진 박찬호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번 달 안에 3안타 경기도 간간히 보이고 있고, 데뷔 첫 홈런에 이어 장타력, 컨택 능력까지 상당히 늘었다. BABIP이 높은 걸 감안해도 눈에 띄게 활약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부터 주전포수로 도약하기 시작한 한승택도 2할 후반~3할 초반을 계속 유지하고 있고, 역전 만루홈런을 포함해 18안타 13타점의 타점먹방을 선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블로킹과 4할대의 도루저지율도 활약상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이번 달 포일이 조금 보이고 있다. 장타율도 4할대로 매우 높아졌다. 그리고 류승현은 초반에는 작년 깜짝 활약이 단순 우연이 아닌 것을 보여주며 장점인 컨택 능력을 선보여 장타는 없어도 안타를 생산해주고 있었지만 점점 갈수록 페이스가 떨어지며 결국 2군으로 갔다. 안타깝지만 팀 내 야수 중 경기 도중 교체 단연 1순위였던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이가 어리진 않지만 해즐베이커의 부진으로 대신 투입된 이창진의 활약상도 엄청나다. 중견수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타구판단을 기준으로 호수비도 간간히 보여주고 있으며, 기본 탑재된 선구안과 풀타임 첫 시즌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장타력과 타율을 선보이고 있다. 커리어 첫 홈런도 이번 달 때려냈다. 그 외에도 하는 일마다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호감을 얻고 있다. 다만 최원준은 주전 3루수로 낙점받았고 늘어난 수비력으로 주목받았지만 그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 가끔씩 경기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지만 타석마다 초구 아웃을 당해버리며 1번타자로서의 기동성이 없었다. 타율이 계속 2할 초중반대에 머무르자 결국 2군 통보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기존 주전들은 이번 달 별 활약을 하지 못했다. 특히 최형우, 나지완, 김주찬, 해즐베이커는 수비도 녹록지 않은데다가 시즌 초반 중심타선에서 모든 찬스들을 말아먹으며 물타선의 역적들로 전락했고, 안치홍은 타율은 높은데 장타가 없고 득점권에서 타점을 먹는 일이 도무지 나오지 않았다. 김선빈도 위 셋보다는 양호한 편이지만 여전히 큰 도움을 주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나마 이명기가 간헐적으로 2017 시즌으로 돌아와 맹타를 터트려주고 있다. 이범호는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인해 수비를 아예 나가지도 못하고 가끔씩 지명타자 선발로 나서거나 대타로만 나가고 있다. 좌투수 전담 요원으로 정용운과 맞바꿔 데려온 문선재도 아직까지는 큰 활약이 없어 2군까지 내려갔다 왔다. 주전을 잘 바꾸지 않는 감독의 성향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발굴된 위 뉴페이스 야수들에게 자리를 위협받고 있기까지 하다. 하지만 점점 갈수록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기는 하다. 일단은 더 기다려줘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감독은 경기마다 이해할 수 없는 기용과 좌우놀이, 쓸데없는 작전으로 여전히 욕을 먹고 있다. 별 이상한 코치들을 데려오며 9연패를 당하며 사기가 떨어진 상황에서도 전혀 바뀐 게 없다. 그나마 주전포수를 한승택 쪽으로 가닥을 잡은 건 칭찬할 만 하나 그게 다다. 주전 줄부상이 없었으면 이창진, 박찬호 등도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바뀌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KIA 팬들이 지금의 감독을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이다. 그리고 배터리코치 김상훈도 0-2 카운트에서 자꾸 아무도 안 속는 유인구를 빼는 볼배합으로 꼭 풀카운트 아니면 볼넷을 만들어대며 안 그래도 좋지 않은 투수들의 제구가 더 흔들려 팀 사사구 1위를 만든 주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1. 개요
KIA 타이거즈의 3~4월 일정은 광주-광주[1] -수원-대구-광주-광주-문학-사직-광주-잠실-고척-광주[2] 순으로 3월 넷째주 일정은 LG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3월 다섯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3경기와 수원 kt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첫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와 키움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둘째주 일정은 NC와의 홈 3경기와 문학 SK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셋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두산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넷째주 일정은 잠실 LG와 고척 키움과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4월 다섯째주 일정은 삼성과의 홈 1경기가 있으며, 그 중 15경기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18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3월 23일 ~ 3월 24일 VS LG 트윈스 (광주) '''스윕패'''
2019 시즌 개막 첫 시리즈이다.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2연전으로 진행된다. 미편성 1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개막전 선발투수는 양현종으로 예상된다.[3][4]
다음은 3월 22일 최종 결정된 개막 엔트리이다.
현재 KIA의 엔트리는 25명으로 2명이 비어 있다. 이 자리들은 차차 등록될 선발투수들의 자리로 보인다.
현재 선발투수들은 개막전 선발인 양현종과 김기훈을 제외하곤 엔트리에 없으며, 시범경기 필승조였던 이준영, 하준영, 고영창, 문경찬이 모두 엔트리에 들었다.
그리고 이 시리즈에서 5선발 김기훈이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한다.
2.1. 3월 23일
2017 시즌에 우승했던 KIA는 이번 홈 개막전을 리그 공식 개막전으로 치른다. 경기 시작 전 정운찬 총재가 개막 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시구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던지고, 애국가는 폴킴이 부른다.
예상대로 개막전은 양현종이 선발등판한다. 김광현과 함께 개막전에 선발등판하는 유이한 토종투수.
그런데 이날은 광주 지역의 강우확률이 60%라 비가 올 수도 있다. 하지만 비가 온다 해도 이 경기는 개막전이고 게다가 공식 개막전이니만큼 KBO가 심각하지 않은 한 적어도 정식경기가 성립하는 5회까지는 경기를 강행시킬 가능성이 높다.
경기 기록지
이날 경기는 지상파 MBC에서 중계한다.
1회초 양현종은 첫 타자 이형종을 초구 안타로 내보내지만 오지환을 병살타, 김현수는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친다. 그런데 1회말 상대 선발 윌슨의 제구가 흔들리며 김선빈의 볼넷, 해즐베이커의 2019 시즌 팀 첫 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찬스를 최형우가 투수 홈 병살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내고 말았고, 김주찬도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첫 이닝부터 무사 만루 무득점으로 화려하게 장식한다. 축구로 치면 경기 시작하자마자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를 롱볼로 시원하게 말아먹은 거랑 똑같다.
2회초 양현종은 2사 이후 박용택에게 2루타를 맞는데, 잘 하면 2루에서 아웃시킬 수도 있었지만 중견수 해즐베이커의 송구가 좀 빠지며 2루까지 가게 되었다. 하지만 다음타자 양종민은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는다. 2회말 KIA는 선두타자 이명기가 안타로 출루하고 시즌 첫 도루도 성공시키나 했으나 나지완의 유니폼에 공이 살짝 스치며 그냥 사구로 진루가 되었다. 다음타자 한승택은 번트로 1사 2,3루가 되는데 이날 생일을 맞이한 최원준이 투수 땅볼을 치며 또 다시 홈에서 런다운 아웃된다. 그리고 김선빈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무사에 주자를 5명이나 올려놓고도 무득점하는 최악의 변비 야구 양상으로 흘러간다.
3회초 작년 양현종 킬러였던 유강남이 이번에도 안타를 치며 선두타자가 출루하지만 1회 때와 똑같이 병살타, 삼진으로 정리하며 3타자로 끝난다. 3회말은 삼자범퇴로 끝난다. 4회초 양현종은 LG의 2, 3, 4번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잡고 이날 경기 7K째를 기록한다. 그런데 4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이 2루타를 쳤는데도 또다시 무득점으로 끝나고 만다.
5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의 타구를 중견수 해즐베이커가 타구를 잘 따라가지 못하고 놓치며 2루타가 된다. 그리고 2아웃까지는 잘 잡는데 천적 유강남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실점하고 만다. 5회말은 삼자범퇴로 막힌다. 6회초 2사 이후 조셉의 타구가 날카롭게 날아가는데 3루수 최원준이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주며 삼자범퇴로 끝난다. KIA는 6회말도 삼자범퇴로 끝난다.
7회초에는 고영창이 올라온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고 다음타자 박용택에게 풀카운트 싸움을 이어가던 중 1루 견제사로 자신의 1군 통산 첫 아웃카운트를 잡는다. 그리고 박용택은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준영이 올라온다. 이준영은 대타 서상우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낸다. 타선은 7회말에도 삼자범퇴로 끝나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당한다.
8회초 올라온 문경찬은 첫 타자 삼진으로 시작하지만 스트레이트 볼넷 이후 2루타로 1점을 더 내준다. 이때 좌익수 최형우가 충분히 잡을 수 있을 만했는데도 놓쳤는데 아마 홈런이라 생각했다 뒤늦게 파악한 듯 하다. 이후 문경찬은 내려가고 하준영이 올라오며 시범경기 주요 불펜진이 전부 올라온다. 하준영은 2타자 연속 풀카운트를 가지만 모두 삼진, 땅볼로 아웃카운트로 만들고 이닝을 끝낸다. 8회말 신정락을 상대로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9회초에도 올라온 하준영은 중심타자 조셉과 채은성을 연속삼진으로 잡고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고는 김윤동과 교체된다. 김윤동은 윤진호를 2루 땅볼 처리한다. 9회말 최형우는 1루 땅볼, 김주찬은 초구 중견수 뜬공, 이명기는 루킹삼진으로 경기가 끝나게 되었다.
이날 KIA는 단 3안타밖에 치지 못했고, 경기 초반 무사에 주자가 6명이나 들어오며 밥상 다 차려주고 숟가락까지 떠 준 기회를 모두 걷어차버리며 양현종의 8K 역투를 무색하게 만들어버렸다. 그리고 이날 심판의 존이 좀 이상하긴 했으나 심판은 둘째치고 4회 김주찬의 2루타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노히트였고, 그것마저 8회 최원준의 볼넷이 없었다면 퍼펙트였을 정도로 심각하게 부진했다. 또한 점수를 내주는 과정도 외야 수비진들의 타구판단 실패로 만들어졌다. 여러모로 기분 나쁜 패배였다.
2.2. 3월 24일
이날 시구는 타이거즈의 열성팬인 배우 이제훈이 던진다. 애국가는 가수 나비가 불렀다. 이날 중계는 SPOTV에서 이루어진다.
라인업은 개막전과 같다.
경기 기록지
선발 터너는 처음부터 탈탈 털렸다. 1회 김현수의 적시타와 박용택의 적시타로 3점을 주고, 2회에는 전날 양현종을 상대로는 도합 4K로 쩔쩔매던 오지환과 조셉에게 첫 안타를 사이좋게 투런 홈런으로 내주며 4실점, 3회에는 투수 자신과 3루수 최원준의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하며 땅볼로 1점을 더 내주며 총 8실점한다. 4회와 5회에는 무실점하며 5이닝 8실점. 6회에 올라온 황인준은 삼자범퇴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다.
타선은 이날도 5회까지 무득점으로 개막 14이닝 무득점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이어가다가 6회 선두타자 김선빈이 투수 켈리의 송구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 해즐베이커의 좌전 2루타로 무사 2,3루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안치홍이 3-유간을 뚫는 적시타를 쳐내며 드디어 무득점 행진을 깨낸다. 그리고 최형우는 또 병살코스를 쳤으나 다행히 1루수가 좀 더듬으며 자신은 살아나갔고, 김주찬의 느린 투수땅볼로 2루까지 간 뒤 이명기의 타구가 3루수 뒤쪽 좌익선상에 애매하게 떨어지며 텍사스 2루타로 1점을 더 낸다. 이후 폭투로 3루까지 나갔지만 나지완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격은 여기서 끝난다.
7회에는 기어이 3일 뒤 선발로 나올 김기훈이 올라온다. 첫 타자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주고 양종민을 중견수 뜬공, 유강남에게 7번의 파울과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 다시 볼넷을 내준다. 그리고 폭투 2번으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진다. 그리고 유격수 땅볼, 도루저지로 1이닝 3볼넷 34구를 던지고 이닝을 끝낸다.
7회말 삼자범퇴 이후 8회 5선발이라던 34구 던진 김기훈을 또 다시 내보낸다. 첫 타자 오지환은 2연속 스트라이크 이후 4연속 볼로 볼넷, 김현수는 지금까지 가장 좋았던 공으로 3구삼진을 잡고 43구 만에 내려간다. 확실히 구위는 좋아보이는데 제구가 문제인 것 같다. 이어서 이민우가 올라와 중간에 충분히 병살타가 될 공을 황대인이 살짝 높게 송구하며 땅볼에 그치지만 남은 아웃카운트를 잘 잡는다. 8회 안치홍이 2루수 내야안타로 이날 3안타 경기를 완성하지만 최형우가 기어이 병살타를 치고 이닝이 끝났다.
9회에도 올라온 이민우는 안타 2개를 맞고 시작했고 이후 제구도 별로였지만 1이닝 남았고 점수 차가 많이 나기 때문인지 LG 타자들이 적극적인 스윙을 가져가며 무실점한다. 9회말 이명기의 내야안타와 나지완의 시즌 첫 안타가 있었지만 점수를 내지는 못하고 첫 시리즈 스윕패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3. 3월 26일 ~ 3월 28일 VS 한화 이글스 (광주) '''위닝 시리즈'''
중계는 SPOTV에서 이루어진다.
3.1. 3월 26일
원래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윌랜드의 등판 차례이나 자녀 출산으로 인하여 출산휴가를 다녀온 윌랜드에게 하루라도 휴식을 더 주기 위해 임기영과 차례를 바꿨다.
라인업은 포수만 김민식으로 바뀌고 개막 시리즈와 동일하다.
경기 기록지
타선은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계속 빠른 카운트에서 투수의 공을 공략하려다가 큰 재미를 보지 못했고, 그나마 6-5로 따라 붙은 상황에서 빠르게 선발을 교체한 한화 한용덕 감독과 달리 김기태 감독은 3회까지 이미 6실점을 기록한 선발 임기영을 계쏙 밀어붙였고 결국 4이닝만에 8실점 8자책을 기록하며 경기는 사실상 결정됐다.
한편 대패를 당하면서 3연패를 당한 것만으로도 팬들을 격앙시킨 김기태가 이해가 안되는 행각을 '''또''' 벌인 경기였다. 9회말 2아웃 6점차 상황에 한화에서는 올시즌 출전이 없었던 주전 마무리 정우람 투수를 투구감각 유지 문제로 등판시켰고, 김기태 감독은 한 타석이라도 1군 경험이 더 필요한 황대인 타석에 감정적으로 투수 문경찬을 갑자기 대타로 투입하는 추태를 부렸다. 김기태는 2012년 LG 감독 시절에도 SK가 9회 투아웃 이후에 투수를 이재영에서 정우람으로 바꿨다는 이유로 투수 신동훈을 타석에 올리는 추태를 부려서 KBO에게 벌금과 경고 처분까지 받은 전적이 있는 상태라서 더욱더 팬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5][6] 게다가 그때와 똑같이 장갑마저 주지 않고 타석에 세웠다. 결과는 당연히 3구 루킹삼진.
같이 공동 9위였던 kt는 11회초까지 8-7로 이기고 있었으나 11회말 양의지와 모창민에게 백투백 끝내기 홈런을 맞고 역전패하며 단독 꼴찌는 면했다.
3.2. 3월 27일
이날 귀신같이 전날 마지막 타석을 교체당했던 황대인이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타순은 어제와 동일하게 진행한다고 한다.
경기 기록지
1회초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1회말부터 김성훈에게 김선빈이 스트레이트 볼넷과 도루를 얻어냈고, 이후 해즐베이커가 오른쪽 담장을 올리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0-2로 앞서간다. 시즌 팀 첫 번째 홈런이자 개막 이후 처음으로 KIA가 앞서가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어서 계속 볼넷을 얻어내며 주자를 쌓아 만루가 되었고 김민식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 0-4가 되었다.
3회까지 서로 무득점을 하다가 4회초 윌랜드가 전날 2홈런을 쳤던 이성열에게 투런을 맞고 2점을 내준다. 그리고 5회초 볼이 많아지면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김태균의 병살로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5회말에 김주찬의 2루타가 나왔지만 이명기의 희생번트 실패로 3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하지만 나지완의 볼넷에 이어 이명기가 3루 도루를 성공해냈고, 김민식과 최원준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더 달아났다.
선발 윌랜드는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고, 남은 이닝은 고영창이 1이닝 퍼펙트, 하준영이 1이닝 1볼넷 2K를 기록하며 막아냈다. 이어 8회말 김주찬의 안타와 나지완의 2루타 이후 김민식이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이번 경기 5타점째를 기록한다. 현재까지 8타점을 기록하며 이성열과 함께 타점 공동 1위에 오른다.
9회 초 한화 이글스의 공격 때 김윤동이 올라와서 노시환의 프로 데뷔 첫 안타와 김민하의 연속 안타로 실점을 하였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윌랜드는 KIA의 이번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되었다.
키움이 연장전 끝에 패배하면서 키움과 공동 8위를 기록하였고, 내일도 한화를 이길 경우 중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3.3. 3월 28일
김기훈이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한화도 유망주 박주홍을 선발로 내세우며 좌완 영건간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김기훈은 스프링캠프때 한화를 상대해서 제구불안과 피홈런으로 3이닝도 못버티고 강판된적이 있다. 그리고 일요일 lg전에서도 볼넷 2개와 폭투 2개로 1점을 헌납하고 볼넷만 4개를 주면서 제구불안을 드러내었다.
라인업에서는 나지완과 해즐베이커가 자리를 맞바꿨고, 나지완이 좌익수,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갔다. 나지완이 타율은 1할대에서 허덕이지만 출루율이 4할이라는 변태적인 기록을 내고있어서 테이블 세터로 더 어울린다 판단한 듯. 그리고 해즐베이커가 좌투수에 약한 점도 고려했다고 한다.
경기 기록지
선발 김기훈이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1회말은 김선빈의 2루타로 시작해서 나지완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잡았다. 다음타자 안치홍이 3루 땅볼을 쳐서 3루주자 김선빈이 잡히고 1사 1,2루가 되었는데 여기서 부진하던 최형우의 선제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3점을 앞서가게 되었다. 3회말에는 나지완도 이번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한점을 더 추가하였다.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200홈런까지 홈런 단 하나를 남겨두게 되었다.
4회초 3회까지 한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던 김기훈은 정근우와 김민하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내줬고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더 내줬다. 4회말에는 주자 2명이 나갔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김기훈은 5회에는 다시 안정을 찾고 무실점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고 내려간다. 6회초에는 고영창이 등판해서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말에는 김민식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견제사로 끝났다. 7회초에는 고영창이 볼넷과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3루의 위기에서 최재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동점이 되고 김기훈의 승리는 날아갔다. 코스는 유격수 땅볼이었으나 전진수비를 펼치고 있어 그대로 빠져나가고 말았다. 그리고 올라온 하준영은 7회 계속되는 위기를 삼진 하나를 엮어 막아냈다.
8회말에는 김주찬이 아웃을 당했지만 이명기가 안타를 치면서 1사 1루가 되었고 해즐베이커가 그대로 변화구를 담장 밖으로 넘겨버리면서 전날과 똑같이 결승 홈런을 쳐냈다.
9회초 하준영이 호잉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아웃카운트 2개를 남겨놓고 김윤동이 올라와 김태균을 우익수 뜬공, 이성열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팀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준영은 9회 1사까지 2K 퍼펙트 피칭으로 프로 데뷔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기훈은 아쉽게 첫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투구 내용이 4회를 빼면 완벽했고, 무엇보다 볼넷을 단 하나밖에 주지 않았다는 게 고무적이다.
KIA는 오늘 승리로 키움, 한화, 롯데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갔다. 3위권과는 1게임차이이다.
4. 3월 29일 ~ 3월 31일 VS kt wiz (수원) '''루징 시리즈'''
2019 시즌 첫 원정경기이다. 이번에도 중계는 SPOTV.
4.1. 3월 29일
경기 기록지
선발 로테이션이 한 바퀴 돌고 다시 1선발 양현종의 차례가 돌아왔다. 개막전 6이닝 1실점을 하고도 패전을 떠안은 불운을 떨쳐내고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경기 시작 전 김선빈이 허벅지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따라서 최원준이 1번으로 가고 황윤호가 9번 유격수로 들어왔다.
2회초 로하스의 2루타와 장성우의 적시타로 kt가 선취점을 얻었다. 4회말 안치홍과 김주찬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 기회에서 이명기와 해즐베이커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얻으며 역전에 성공하고 김민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득점했다.
5회초 박경수의 홈런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그 뒤에도 양현종이 계속 흔들리며 유한준의 볼넷과 강백호의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를 맞게 되고 결국 윤석민에게 역전 적시타, 장성우에게 쐐기 적시타를 맞고 무너졌다.
양현종은 6회에도 올라왔는데 6회에서도 안정을 찾지 못하고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다시 실점하며 6이닝 6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간다. 타선은 kt의 계투진에 완벽히 막히며 시즌 첫 역전패이자 kt의 시즌 첫 승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양현종은 이번 경기로 시즌 2패를 기록했고, 첫 경기는 타선의 부진으로 잘 던지고도 운이 없게 패전을 기록했지만 이번 경기는 본인의 부진으로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다만 계속 공략받는 와중에도 6이닝을 소화해 선발투수로서의 최소 역할은 수행.
4.2. 3월 30일
이번 시즌 첫 등판하는 알칸타라를 상대한다. 하지만 먼저 첫 등판에서 5이닝 8실점으로 부진한 터너가 부진을 떨쳐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건.
이날 유승철이 엔트리에 등록되었고 다음날 선발로 예상됐던 임기영이 옆구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다음날 선발은 황인준으로 교체되었다.
이날도 김선빈은 라인업에서 빠졌다.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유격수는 전날과 똑같이 황윤호. 이번에는 요즘 타격감이 좋은 이명기가 다시 1번으로 올라왔고, 최원준은 7번으로 내려갔다. 나지완과 해즐베이커는 다시 서로 자리를 바꿨다.
경기 기록지
1회초 kt 선발 알칸타라를 상대로 선두타자 이명기가 안타를 쳤고, 해즐베이커는 초구에 번트타구가 뜨며 파울플라이가 되었지만 안치홍이 배트 부러지며 안타, 최형우는 볼넷, 김주찬은 초구 사구를 맞으며 밀어내기로 선제 득점한다. 계속되는 1사 만루에서 나지완, 최원준은 모두 범타로 물러나 추가득점은 없었다. 1회말 선발 터너는 박경수에게 던진 몸쪽 높은 공이 체크 헛스윙이 되며 삼진, 유한준은 투수 키 넘어가는 땅볼 안타 이후 강백호와 로하스를 연속삼진으로 잡으며 KHKK로 이닝을 마쳤다.
2회와 3회초는 득점 없이 넘어갔고, 3회말 터너가 박경수와 유한준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강백호를 상대하던 중 6구째 파울타구가 나오자마자 갑자기 조금씩 오던 비가 한순간에 우박을 동반한 심한 장대비로 바뀌면서 우천중단되었다. 하지만 짧은 소나기였는지 그치지는 않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상황이 호전되며 다시 경기가 속개되었다. 이후 강백호는 삼진으로 잡았고 로하스와 윤석민은 모두 땅볼로 잡고 무실점으로 건너간다. 로하스의 투수 땅볼 타구가 다리에 맞으며 터너가 잠시 고통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괜찮아 보인다. 4회는 양팀 삼자범퇴.
5회말 터너는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백호에게 투런을 맞으며 결국 경기가 뒤집힌다. 6회말 올라온 고영창은 1사 이후 2루수 안치홍의 실책성 안타, 볼넷, 안타로 1사 만루를 채우고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내준다. 이어서 올라온 이민우마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연속 밀어내기가 나온다. 하지만 곧 안정을 찾으며 강백호와 로하스를 연속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낸다.
7회초 1사 이후 김민식의 볼넷이 나오고 상대 선발 알칸타라가 강판된다. 그리고 올라온 현 KBO 최연소 선수 손동현을 상대로 대타 류승현이 대결을 펼치던 중 또다시 우박이 세차게 내리며 다시 경기가 중단되었다. 정말 날씨가 말이 아니다. 그리고 몇 분 뒤 다시 경기가 재개되었고, 류승현의 삼진 이후 이명기가 볼넷 출루했지만 해즐베이커의 삼진으로 무득점. 7회말 이민우는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진루타 이후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는데 이명기의 송구가 좀 빗나가며 2루주자까지 들어와 졸지에 2타점 희생플라이가 되었다.[8] 이어 올라온 유승철은 삼진을 잡고 끝낸다.
8회초 최형우의 2루타, 나지완의 적시타로 1점을 낸다. 8회말 유승철은 1피안타로 무실점. 9회초에도 삼자범퇴로 끝나며 다시 연패에 빠졌다. 오늘패배로 kt와 공동9위로 떨어졌고 내일도 지면 단독10위도 가능하다.
4.3. 3월 31일
원래 31일 선발 예정은 임기영이었으나 부상의심으로 인하여 말소되고 황인준이 대체선발로 등판하게 되었다. Kt는 화요일 등판한 이대은 대신에 일요일에 등판했던 금민철을 내보냈다. 금민철은 2018시즌에 KIA를 상대로 4경기 0승 3패(ERA 4.56)를 기록했었다.
경기 기록지
1회는 양팀 삼자범퇴로 끝난다. KIA의 선발 황인준은 1회 직구와 커브 제구가 잘 되며 KKK로 정리한다. 2회초도 KIA는 삼자범퇴였고, 2회말 황인준은 1사 이후 윤석민의 안타에 이어 황재균에게 2-유간으로 빠져나갈 듯한 타구를 맞는데 유격수 황윤호가 잘 잡아내 곧바로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만드나 했지만 kt가 여기에 판독 2개를 모두 쏟아부어 비디오판독을 신청한 결과 2루는 아웃, 1루는 세이프로 번복되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오태곤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친다.
3회초 1사 이후 한승택의 볼넷과 황윤호의 진루타 이후 한승택이 짧은 폭투 사이를 과감히 파고들어 3루로 나간다. 그리고 이명기가 중전 적시타를 쳐내고 선취점을 얻어낸다. 5경기 연속 선취득점. 3회말 황인준이 연속삼진을 잡고 개인 최다 5K를 달성하지만 이후 타순이 한 바퀴 돈 박경수에게 안타, 유한준에게 펜스 맞는 2루타로 실점하며 동점이 된다. 이때 타구속도가 빨라 좌익수 최형우가 무리하게 점프캐치를 시도하지 않고 펜스플레이로 갔다면 잘 하면 3루까지로 막을 수 있었을 수도 있어 좀 아쉬웠다.
4회초 1사에서 최형우가 사구로 출루했는데 김주찬이 유격수 병살타를 치고 이닝이 마무리된다. 4회말 2사 이후 황재균에게 역전 홈런을 맞으며 역전당한다. 5회초 2사 이후 하위 타순 한승택과 황윤호의 연속안타로 1,2루가 채워지지만 이번에는 이명기가 해결해주지 못하며 무득점한다. 5회초 황인준은 이해창마저 잘 제구된 커브를 이용해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 7K째를 기록한다. 그리고 심우준에게 안타를 맞고 문경찬과 교체된다. 아웃카운트 절반 이상을 삼진으로 잡아주며 기대 이상의 호투로 자신의 임무를 충분히 다했다. 문경찬은 박경수에게 안타를 맞고 유격수 땅볼에 이어서 강백호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로하스를 상대한다. 그리고 투수는 이준영으로 다시 바뀌는데 로하스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넘긴다.
6회초 최원준의 볼넷과 안치홍의 안타로 무사 1,3루의 절호의 찬스에서 최형우가 3루수 병살코스를 치는데 여기서 3루수 윤석민의 2루 송구가 빠지며 동점이 된다. 그리고 김주찬은 1루수 뜬공 아웃되고 해즐베이커는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되는데, 다음타자 나지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고 경기를 역전시킨다. 6회말 이준영은 윤석민에게 안타를 맞고 황재균에게도 살벌한 타구를 맞지만 다행히 좌익수 정면으로 가며 아웃카운트가 된다. 그리고 투수는 하준영으로 교체되어 아웃카운트 2개를 안정적으로 잡고 이닝을 마친다.
7회초 2사 이후 다시 최원준의 볼넷과 안치홍의 안타로 주자 1,3루가 되었고, 이번에는 최형우가 제대로 적시타를 쳐내고 1점을 달아난다. 7회말 하준영은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조금 느린 땅볼을 유도하는데 심우준이 상당히 빠른지라 깔끔히 플레이되었음에도 내야안타가 되었다. 하지만 김민혁과 유한준에게는 모두 정타로 맞았지만 모두 아웃카운트가 되었고, 강백호는 3루 땅볼로 무실점 행진을 계속 이어나간다. 8회초는 삼자범퇴. 한승택의 장타성 타구가 1루수 오태곤의 점프캐치 호수비로 지워진 건 아쉽게 남았다.
8회말에도 하준영이 올라왔는데 2스트라이크 이후 계속 공이 깔리며 볼넷을 내주는 걸 뻔히 보면서도 코치진은 굳이 한 타자를 더 내보냈다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주자를 한 명 더 채우고서야 투수를 교체한다. 교체된 김윤동은 황재균은 삼진, 오태곤은 3루 땅볼, 대타 장성우는 바로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만루에서 심우준을 상대하는데 좀 큰 타구를 맞았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끝내 실점하지 않는다. 동시에 하준영의 무실점도 계속 이어졌다.
9회초 1사 이후 이명기의 안타와 최원준의 볼넷이 있었지만 안치홍의 타구가 투수 직선타가 되었고, 바로 1루주자마저 아웃되며 더블플레이가 되고 말았다. 9회말 김민혁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운 이후 김윤동은 이번 경기 총 42구를 던졌는데 다음부터 상대한 모든 타자에게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며 힘에 부치는지 유한준에게 안타, 강백호에게 볼넷으로 1,2루에 주자를 쌓는다. 하지만 로하스와 대타 배정대를 모두 삼진을 잡으며 위기를 벗어나고 2이닝 터프세이브를 거둔다.
이날 키움, 삼성, 롯데가 지면서 공동 6위까지 올라갔다.
5. 4월 2일 ~ 4월 4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
이번 시리즈 중계는 KBS N SPORTS에서 맡는다.
5.1. 4월 2일
이번 시즌 KIA의 선발투수 중 유일하게 선발승이 있는 윌랜드가 2연승에 도전한다.
경기 기록지
허벅지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졌었던 김선빈이 9번 유격수로 다시 라인업에 복귀했다.
1회초 해즐베이커가 사구로 나가고 도루로 2루까지 갔다. 그리고 안치홍의 땅볼 때 3루까지 가고 최형우의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안타 하나 없이 홈을 밟고 선취점을 얻었다.
2회초 최원준의 큰 타구를 중견수 박해민이 끝까지 따라가다 잡지 못한 사이 최원준은 3루까지 가며 3루타가 되었고, 김선빈의 시즌 첫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얻었다. 3회초에는 안치홍과 최형우가 볼넷으로 나갔고 김주찬의 1타점 2루타로 한점을 더 앞서나갔다. 그리고 최원준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4점째 득점했다.
7회말 6회까지 잘 막던 윌랜드는 강민호와 김동엽에게 안타를 맞고 1아웃만 잡고 강판되었다. 이어서 고영창이 등판했고 김상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삼성이 한점을 따라갔다. 그리고 구자욱이 플라이를 치는데 이게 내려오던 해즐베이커의 글러브에 맞고 튕겨나갔다. 해즐베이커 실책 중견수 실책으로 기록되었다. 이렇게 1사 만루가 되었지만 이원석에게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7회말을 끝냈다. 고영창은 이번 등판으로 1군 첫 홀드를 기록했다.
8회는 하준영이 나와 삼자범퇴로 막으며 이번에도 무실점했고, 9회는 김윤동이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KIA가 승리하였다. 김윤동은 3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현재 세이브 공동 1위에 올랐다.
5.2. 4월 3일
다시 양팀 선발 유망주간의 맞대결이다.
라인업에서는 해즐베이커와 나지완이 빠졌고, 그 자리에는 문선재와 이창진이 각각 6, 7번으로 들어갔다. 문선재는 KIA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한다.
경기 기록지
선발 김기훈은 4.2이닝까지는 2회 사구 이후 이원석에게 투런을 맞아 2실점한 것 빼고는 퍼펙트 피칭을 펼치며 완벽했으나, 마지막 1아웃을 잡는 데 제구가 다시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며 2연속 볼넷과 폭투로 2,3루 상황이 되었고, 결국 김상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결승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6회에도 올라온 김기훈은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해 6이닝 4실점으로 끝마쳤다. 5회가 아쉬었지만 전체적으론 6이닝 동안 2안타 3사사구만 허용하며 여전히 고졸신인치고는 좋은 모습이었다.
타선은 2회 이창진, 한승택, 최원준의 하위 타선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냈고, 경기가 뒤집힌 3회에는 상대 실책을 빌미로 추가점을 내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에는 출루를 해도 좀처럼 기회를 해결하지 못하며 6회 김주찬의 내야 적시타 말고는 득점이 없었다. 적재적소마다 출루와 적시타가 터져 실책 포함 단 8출루만으로 6득점이나 뽑아낸 삼성에 비해 효율적인 면에서 많이 밀렸다.
경기는 3:6 3점차로 패배하게 되었다. 이 경기로 삼성은 이번 시즌 첫 홈경기 승리를 거뒀다.
경기 과정에 이해가 안되는 점은 분명 안타로 출루를 한 이창진을 빼고 해즐베이커를 넣어서 2연속 삼진을 한 점과 출루 자체가 안되는 문선재를 교체 안하고, 주자 없는 가운데에 대타 나지완을 집어 넣어 삼진을 당하게 한다는 점에서 감독의 경기 운용이 한참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3. 4월 4일
라인업에서 김주찬과 안치홍이 각각 허리통증과 손가락 부상으로 핵심 멤버가 2명이나 빠졌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문선재와 류승현이 7, 6번에 들어갔으며, 김선빈이 3번, 해즐베이커가 5번 좌익수, 박준태가 8번 중견수로 선발출장한다.
경기 기록지
1회초 이명기가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나가고 최원준이 번트를 대서 1사 2루가 된데다가 김선빈의 타석에서 보크까지 나와 1사 3루가 되었지만 김선빈의 땅볼때 이명기가 들어오지 못했고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3루에 해즐베이커가 땅볼을 치면서 득점을 하지 못하는 변비야구가 또 시작되었다.
1회말 양현종은 시작부터 6번타자 이원석까지 전원 출루를 내줬다. 안타와 볼넷 이후 구자욱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고 3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1회부터 5점을 내줬다. 2회에도 안타 4개와 희생플라이로 2실점을 더 추가하며 총 7실점을 하였다. 지난 몇년간 엄청난 이닝을 소화해온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3회초 이명기의 안타와 최원준의 볼넷, 김선빈의 실책 출루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여기서 최형우가 싹쓸이 3타점 2루타와 문선재의 1타점 적시타로 4점을 따라갔다. 문선재는 KIA 이적 이후 첫 안타이자 첫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3회말부터 올라온 유승철이 2아웃 이후 1번 김상수로 타순이 돌아가자마자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구자욱에게 멀티 쓰리런과 러프의 백투백홈런으로 다시 4실점하며 다시 7점차가 되었다.
그리고 3회 도중 김선빈이 허벅지 통증이 재발하며 황윤호와 교체되었다.
4회초 이명기가 실책으로 나가고 최원준이 투런홈런을 치며 2점을 따라붙었다. 이 홈런으로 최원준은 현재 리그 3루수 wRC+ 랭킹 1위에 올랐다.[9]
5회초 박준태와 김민식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최원준의 야수선택 땅볼타구에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한점 더 따라갔다. 최원준은 이날 3타점째를 기록한다. 이후 바로 도루를 시도했는데 그대로 2루에서 아웃되었다. 5회말 1사 1루 상황까지 유승철이 맡았고 이어 문경찬이 등판했는데 바로 박해민에게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가 되었고 구자욱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가 득점했지만 2루주자가 런다운에 걸려서 이닝이 끝났다.
KIA의 타선은 이후 원태인과 임현준을 공략하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했다. 문경찬은 2.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버텼고, 이어 올라온 이민우도 1이닝을 볼넷 하나만 내주고 막았다.
6. 4월 5일 ~ 4월 7일 VS 키움 히어로즈 (광주) '''동률 시리즈'''
팀명이 넥센에서 키움으로 바뀐 히어로즈와의 첫 시리즈이다.
그리고 이 기사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부터 처음 임기영과 로테이션 순서를 바꿨던 윌랜드가 다시 3선발 자리로 돌아온다고 했는데 이번 3선발 등판일은 6일이다. 기사에서는 윌랜드는 4윌 7일에 등판한다고 하니 다음주부터 바뀌는 듯 하다.
중계는 다시 SPOTV.
6.1. 4월 5일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매 타석마다 삼진을 양성하던 나지완과 해즐베이커가 2군으로 내려갔다. 거기다 전날 허리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졌던 김주찬, 허벅지 통증이 재발한 김선빈, 왠지는 모르겠지만 유격수 백업 1순위였던 황윤호까지 줄줄이 말소되며 앞으로의 시즌 진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리고 그 대체 멤버로 홍재호, 임기준, 박찬호, 유재신, 신범수가 대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2군에서 몸을 만들던 임기준이 불펜진에 가세했고, 박찬호는 당분간 주전 유격수를 맡을 전망이다.
이날 라인업에서는 클린업 3명을 제외하곤 사실상 주전 멤버는 없다시피 하다. 20대 유망주들이 빼곡히 라인업에 들어서며 단숨에 강제 육성 모드로 들어갔다.
경기 기록지
2회말 2사 이후 이창진이 볼넷 출루하고, 곧이어 박준태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를 쳐내고 선취득점한다. 타구가 길게 가지 않았는데도 주자 이창진이 열심히 뛰어 득점을 만들어냈다. 곧이어 한승택까지 직구를 통타해 중견수 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어 1점을 더 추가했고, 박찬호의 타구는 유격수 왼쪽 깊게 들어갔는데, 1루 송구를 1루수 박병호가 잡아내지 못하고 볼 터치만 한 채 뒤로 흘렸고, 그 사이를 틈타 한승택이 홈으로 들어와 백업 멤버로 꾸려진 하위 타선이 2사 이후 무려 3점을 내주는 활약을 한다. 박찬호의 타구는 내야안타 이후 실책으로 득점이 되며 박찬호의 시즌 첫 안타가 되었다.
그런데 3회초 터너는 1사 이후 안타와 도루 이후 다시 안타로 1실점한다. 그리고 땅볼, 내야안타,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드는데 샌즈를 삼진으로 잡고 1실점으로 마친다.[10]
터너는 4회부터는 다시 안정을 찾아갔다. 그러다 6회 볼넷과 안타로 주자가 1,2루에 놓이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전부 삼진으로 잡고 이번 경기 9K를 기록하며 6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온다. 경기 내용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6회말 이명기와 이창진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7회에는 고영창이 올라왔다. 볼넷 1개로 1이닝을 막으며 결과는 다소 무난하게 나왔지만 타자들마다 공을 많이 던지며 총 26구나 던졌다.
8회초는 하준영이 올라오는데, 1사 이후 박병호에게 빚맞은 2루타와 샌즈의 연속안타로 1,3루가 되는데, 여기서 장영석에게 쓰리런을 맞아버리며 ERA 0 행진은 여기서 마침표를 찍었고, 동시에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리고 계속 볼넷과 안타를 맞으며 결국 다시 김윤동이 조기 등판한다. 김윤동은 남은 2타자를 안정적으로 막고 이닝을 끝낸다.
8회말 키움의 바뀐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명기가 2구째를 통타해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겨버리며 블론세이브 후 곧바로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낸다. 곧이어 이창진도 깨끗한 안타를 뽑아내며 이날 2안타째를 기록했고, 다시 바뀐 투수 김성민을 상대로 박준태는 희생번트 실패로 2루주자가 아웃되지만 한승택이 2회 가운데 담장에 이어 이번에는 좌측 담장을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쳐내고 1점을 추가한다.
9회초에도 김윤동이 올라왔다. 선두타자 김하성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지만 변화구 제구가 되지 않으며 박병호와 샌즈에게 연속안타, 서건창의 중견수 뜬공 이후 장영석에게 볼넷으로 주자 만루가 채워진다. 그리고 대타 송성문에게도 정타를 맞았지만 담장까지는 뻗지 못하고 중견수가 잡아내며 김윤동은 34구 꾸역투로 끝내 팀의 승리를 지켜낸다.
이날 경기는 그동안 백업으로 경기를 치르던 선수들이 빛났다. 주전들 중 결승 홈런을 친 이명기를 제외한 3, 4번 타자는 이번 경기 힘을 쓰지 못했던 반면, 백업 멤버 이창진과 한승택이 말 그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2회말 3점은 모두 하위 타순에서 나왔으며, 4회, 7회 득점은 못했지만 찬스를 만들었던 선수들도 모두 백업 선수들이었다. 2015년 때와 같이 전체적으로 타선의 무게감은 떨어졌지만 열정 있는 선수들이 재미있게 경기를 풀어나간 경기였다.
불펜진 중 하준영은 아쉽게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평균자책 0점이 깨졌지만 결정적으로 경기를 내주지는 않았고 그동안 0점의 부담감도 사라졌을테니 앞으로의 전망이 어둡지는 않다. 다만 김윤동은 34구를 던지며 갈수록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멀티 이닝 소화는 이날 이후로 최소한으로 줄여야 할 것이다.
6.2. 4월 6일
첫 임시 선발 자리에서 노련하게 제구된 커브를 앞세워 4.1이닝 7K 2실점의 깜짝 호투를 보여준 황인준이 정식 로테이션에 진입했다.
라인업은 전날 라인업에서 포수가 김민식으로 바뀌고 박찬호와 타순이 바뀌었다.
경기 기록지
1회초 선발 황인준이 키움 타자들의 빠르게 가져가는 공격에 무너지며 3실점했다. 1회말 KIA는 테이블 세터 최원준, 류승현이 시프트를 뚫고 안타를 쳐냈지만 기존 주전들인 3, 4번이 거기서 희생타, 진루타 하나를 치지 못하고 물러났다. 그리고 이명기의 볼넷 이후 이창진이 큰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아쉽게 담장 앞에서 잡혔다. 어제 경기부터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확실히 타격, 출루율, 타구질, 컨택 등 모든 면에서 이명기를 제외한 주전들이 기존 백업들에게 확실히 밀리고 있다.
2회초 황인준은 제구를 잡지 못하고 만루를 채우지만 이번에는 위기를 탈출해낸다. 하지만 이미 52구를 던지며 투구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3회초는 안정을 찾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3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과 도루로 2루로 갔고, 이어서 류승현이 낮은 공을 컨택해 적시타를 만들며 1점을 따라간다. 다음 안치홍의 타구는 잘 맞았는데 3루수 송성문이 잘 잡아 선두주자 아웃되는 땅볼이 되었지만 최형우와 이명기의 연속안타로 1사 만루가 된다. 그리고 이창진의 뜬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적시타가 되어 1점을 추가했고, 박준태의 뜬 타구는 좀 짧았지만 주자 최형우가 과감히 뛰어 홈에 들어와 동점이 되었다.
4회초 황인준은 2사에서 김하성에게 2루타를 맞고 박병호에게 3볼로 몰리자 고의사구로 보낸 뒤 강판되었다. 바뀐 투수 이민우는 샌즈를 볼넷으로 보내고 서건창을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말은 5구 만에 삼자범퇴로 끝난다.
5회초 이민우가 무사만루를 만들고 강판당했다. 이준영은 주효상을 볼넷으로 보내더니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아웃카운트 한개도 잡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여기까지 타자일순이 될 때까지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못 잡아내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썼다. 다음에 올라온 문경찬은 첫 타자 장영석에게 땅볼을 유도하는데 유격수 박찬호가 빠지는 공을 잘 잡아냈지만 2루수 류승현이 놓치며 2점이나 들어왔고, 2타자 연속 삼진 이후 주효상에게 적시타를 맞아 이번 이닝 총 9실점을 하고 만다.
6회 올라온 문경찬도 3연속 안타, 볼넷,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내준다. 7회말 1사 이후 6회 대수비로 나온 문선재가 KIA 이적 이후 첫 홈런을 터트리며 1점을 추가한다. 문경찬은 8회까지 4이닝을 막았다. 스트라이크 비율도 51구 중 41구로 아주 좋았다. 그리고 9회초에는 2군에서 복귀한 임기준이 올라왔는데 구속도 좀 느렸고 제구도 약간 불안해 사구도 하나 있었지만 일단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더 이상 출루가 없었고 그대로 경기가 끝이 났다.
이날 4회까지는 선발 황인준도 1회 이후 꾸역꾸역 막아냈고 타선 분위기도 좋았지만 5회 이민우, 이준영이 접전 상황에서 무려 0이닝 7실점을 합작하며 너무 쉽게 무너져버린 게 컸다. 특히 차라리 시원하게 일방적으로 맞은 것도 아니라 계속 스트라이크를 꽂지 못하고 볼넷을 남발하며 보는 입장에서는 참 답답하게 계속 만루를 채우며 실점한 거라 실점 과정도 좋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패배로 KIA는 토요일 3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팀 볼넷허용 1위, 팀 평균자책점 10위의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받아들였다.
6.3. 4월 7일 (우천취소)
이 날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비 예보가 있어서 우천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이날은 KIA팬인 개그맨 정종철의 시구가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전날 선발투수였던 황인준이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10일이 지난 뒤 다시 올려 등판시킬 예정이라 하며 임시 선발로 누가 올라올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라인업에서는 전날 라인업에서 문선재가 7번으로 들어갔고, 포수는 한승택이 되었고 다시 박찬호와 순서가 바뀌었다. 그리고 류승현과 안치홍의 포지션이 서로 바뀌었다.
이날 경기 시작 전 비가 세게 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14시 15분경 경기 취소 결정이 났다. 이번 시즌 KIA의 1번째 우천취소 경기이자 이번 2019 시즌 KBO 리그 첫 우천취소 경기가 되었다. 이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7. 4월 9일 ~ 4월 11일 VS NC 다이노스 (광주) 동률 시리즈
1위를 질주하던 두산을 상대로 스윕승을 거두고 와서 기세가 매우 강한 팀 홈런 1위의 NC와의 대결이다. 하지만 이 팀은 타선 대부분을 신인급 선수들로 채워야하는 상황이어서 투수진들의 역투가 절실한 상황. 상대 선발로 예상되는 루친스키는 시범경기 때 상대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타자들이 이를 잘 되새길 필요가 있다. 원래 등판이 예상됐던 버틀러는 최근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어, 이번 시리즈에 참전할 수 없어 대체선발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리즈 중계는 SBS Sports에서 맡는다.
7.1. 4월 9일 (우천취소)
우천으로 등판이 취소되었던 윌랜드가 그대로 등판한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로테이션을 원래대로 바꾸기 어려워졌다.
이날 이범호가 본격적으로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이날 경기는 취소되었지만 이날 3루수는 그대로 최원준이었고 이범호는 대타로 대기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날도 비가 오는 관계로 또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이로써 KIA는 일요일부터 3일의 휴식일을 지낸 셈이 되었다.
7.2. 4월 10일
부상에서 복귀한 이범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시사했다. #
라인업은 4월 7일과 4월 9일에 우천취소된 라인업은 동일하다.
경기 기록지
선발 윌랜드는 2회 양의지에게 볼넷과 박석민의 2루타, 권희동의 땅볼 때 실점하여 선취점을 내준다.
3회말 박찬호의 볼넷과 최원준의 안타로 2명이 나갔지만 류승현의 번트실패로 선행주자가 죽고 더블스틸 실패로 1루주자가 죽어 아웃카운트 2개가 날아갔다. 그리고 안치홍의 땅볼로 끝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문선재가 2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며 이번에는 영양가 있는 홈런으로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박찬호와 류승현의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안치홍의 플라이로 끝났다.
윌랜드는 7이닝 115구 1실점으로 3연속 QS를 완성시키며 이날도 잘 던졌지만 노디시전이 되었다. 7회말 문선재가 내야안타로 나간 이후 한승택의 대타로 이범호가 나오며 이번 시즌 첫 타석을 맞이하는데, 결과는 삼진과 동시에 도루실패가 되며 좋지 않게 나왔다. 이어 박찬호의 땅볼로 무득점. 8회초에는 고영창이 등판하였다. 고영창은 첫타자를 잡았지만 이상호의 타구가 고영창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는데 그걸 헛손질을 하면서 잡지못해 출루시켜버렸다. 투수실책으로 기록되었다. 이후 임기준이 이번 시즌 접전 상황에서 처음으로 등판했다. 노진혁의 번트실패로 선행주자가 죽고 나성범이 내야안타로 나가 2사 1,2루가 되었다. 여기에서 김윤동이 등판해서 양의지를 잡고 이닝을 끝냈다.
8회말 최원준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대타 유재신은 번트파울 2번과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했고 안치홍은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최형우는 볼넷으로 나갔고 보크로 2,3루가 되었지만 이명기의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회초 김윤동이 다시 올라와 선두타자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다음타자 강진성의 번트 타구가 떴을 때 김민식이 이를 일부러 잡지 않고 떨어뜨린 다음에 2루로 송구해서 1루 주자를 잡고[11] 번트 타구가 떴다고 생각해 플라이로 잡힐거라 생각했는지 뒤늦게 뛴 강진성까지 1루에서 잡아내며 병살타로 만들어서 한숨 돌릴 수 있었다. NC측에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뒤바뀌지 않았다. 이어 권희동에게 안타를 맞아 하마터면 그대로 실점할 뻔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원재는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9회말 KIA의 타선은 김민식의 안타 말고는 출루가 나오지 않으며 이번 시즌 KIA의 첫 연장전에 돌입하였다.
10회초에도 김윤동이 올라와 1사 이후 10구 승부 끝 이상호에게 안타를 맞자 하준영으로 투수가 교체된다. 하준영은 노진혁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나성범을 상대하던 중 포수 김민식이 2루 도루저지를 성공시키며 무실점으로 건너간다. 10회말 최원준이 안타를 치며 이날 3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유재신이 이번에는 번트를 성공시켰다. [12] 안치홍은 고의사구로 나가고 최원준이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1사 1,3루가 만들어졌는데 최형우의 타구가 3루쪽 익사이팅존 앞 파울존에 애매하게 떴는데 NC의 좌익수 강진성이 그 타구를 그대로 잡았고, 이 타구에 최원준이 과감하게 홈으로 질주하며 세이프 판정을 얻어내 이번 시즌 첫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 이 주루플레이로 최형우는 생애 첫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흔히 보기 힘든 희생 파울플라이 끝내기로 얻었다. 그런데 이 때 양의지의 포수 마스크가 홈플레이트 앞쪽에 놓여있어서 최원준이 슬라이딩을 할때 손이 마스크와 부딪혀 비매너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번 경기 최원준은 이날 3안타에 마지막 3루 도루와 끝내기 주루플레이로 모든 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3루 주전을 굳히는 듯 했으나 과연 감독이 끝까지 기용할지는 아직 모른다. 이날 문선재도 동점 홈런에 2안타로 활약한 반면 도루 실패와 실책 상황에서 우물쭈물하다 2루에서 아웃되는 등 주루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지만 14번의 출루에 비해 2득점으로 효율적인 면에서 좋은 모습은 아니었는데, 이는 경기를 해결해줘야 할 3, 4, 5번이 한승택을 제외한 비주전 멤버들이 전원 안타로 계속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어준 와중에 단체로 무안타로 침묵한 게 컸다. 그나마 NC도 도루실패 3번을 포함해 13출루 1득점으로 변비야구를 펼친 게 겨우 역전승을 가져올 수 있었다.
여담으로 이전까지 KIA는 이번 시즌 선취점을 내줄 시 전패였는데, 드디어 선취점을 내주고도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며 전패를 깼다.
7.3. 4월 11일
4월 9일 경기가 우천취소되었지만 이날 선발은 밀리지 않고 양현종으로 그대로 간다. 당초 선발로 예상되었던 김기훈은 4월 12일 터너에 이어 4월 13일에 등판한다고 한다.
라인업은 전날과 동일하다.
네이버 문자중계
선발 양현종은 이번에도 시작부터 연속 4안타를 맞고 3실점하며 여전히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박석민과 권희동을 각각 병살타와 땅볼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구속도 이전보단 더 올라온 모습을 보이며 아직 많이 빠지는 공이 좀 있지만 5회 2사 이후 연속안타 말고는 이렇다 할 위기를 만들지 않고 5이닝 연속 무실점하며 QS를 달성해냈고, 7회에도 올라오는데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삼진과 동시에 한승택이 도루저지를 성공해냈고, 이상호는 2루 땅볼로 잡으며 시즌 첫 QS+까지 달성한다. 그리고 투구수는 94구로 이전 경기까지의 양현종의 상태를 생각하면 여기서 내려주는 게 맞겠으나 끝내 8회까지 올라온다. 양현종은 8회 조금씩 공이 날리기 시작했지만 NC 타자들이 적극적인 공격을 가져갔고, 다행히 아웃카운트 3개가 채워지며 8이닝 3실점으로 이번 등판을 마친다.
초반 타선은 상대 선발 최성영을 잘 공략해내지 못했다. 3회말 박찬호가 2루타를 만들었지만 연속 삼진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다 4회에는 선두타자 안치홍이 2루타로 나갔고 최형우도 정타를 맞혔지만 아쉽게 중견수 정면으로 잡혔고, 안치홍은 3루까지 갔다. 이명기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요즘 팀내 타격감이 가장 좋은 이창진이 1-2간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쳐내 한 점을 얻었고, 이어서 도루까지 해내며 스스로 득점권에 위치했다. 그리고 문선재의 볼넷 이후 한승택까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쳐내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계속되는 찬스에서 박찬호는 삼진으로 아웃되며 동점까지는 가지 못했다.
5회말 류승현과 안치홍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되었지만 최형우의 빠른 땅볼 타구를 1루수 이상호가 재빠르게 잡아내고 바로 홈으로 던지며 3루주자가 아웃되고 말핬다. 그리고 이명기가 삼진을 당하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7회말 최원준이 안타를 쳤고 이범호가 대타로 나섰지만 병살타를 쳤고 안치홍도 플라이를 치며 물러났다.
양현종은 1회 3실점을 빼면 8회까지 무실점피칭을 하면서 8이닝 3실점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지만 적은 득점 지원과 1회 3실점 때문에 패전 위기를 맞게 되었다. 9회에는 고영창이 등판해서 첫타자를 사구로 내보냈고 희생번트와 폭투로 3루까지 허용했다. KIA는 하준영까지 등판시켜 실점을 막으려고 했지만 노진혁의 평범한 1루 땅볼 타구가 1루 베이스에서 튀어오르면서 그대로 빠져나가 운까지 따라주지 않으며 1점을 더 내줬다. 그리고 안타를 하나 더 맞았지만 지석훈은 삼진으로 잡고 일단 추가실점을 내주지는 않는다.
9회말 KIA는 1사 이후 대타 신범수가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거기서 최원준이 병살타를 쳐버리며 허무하게 경기가 끝났고, 결국 양현종은 개막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KIA는 이번 NC와의 시리즈를 1승 1패로 마치게 되었다.
이번 경기는 계속 부진하던 양현종이 1회 3실점하고도 그 이후 8회까지 완벽투로 막아내며 끝까지 타선에 기회를 만들어줬고, 이창진과 한승택이 이번 경기 2안타와 2타점, 2루타 2개를 합작하며 멱살 잡고 타선을 이끌어나갔지만 결국 오늘도 클린업의 부진으로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그나마 안치홍은 득점을 돕는 2루타와 연속안타로 기회를 이어나갔지만 최형우와 이명기가 찬스 때마다 삼진을 당하며 끝내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명기는 그나마 지난주 활약이라도 있었는데, 최형우는 시즌 개막부터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8. 4월 12일 ~ 4월 14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위닝 시리즈
디펜딩 챔피언 SK와의 첫 시리즈이다.
2015~2018 4연속으로 SK 상대로는 열세를 거둔 적이 없는 KIA 타이거즈,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염경엽 감독이 이끌었던 넥센에게는 천적 수준으로 당했다. 염경엽이 SK 감독이 된 지금 KIA의 SK전 강세가 클지 염경엽 감독의 강세가 클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현재 SK는 1위에 6연승을 달리고 있고, 타격은 두 팀 다 말이 아니지만 5선발 모두가 탄탄한 SK이니 일단 현재 분위기로선 SK에 좀 밀리고 있다.
14일 선발은 대체선발이 나올 예정이다. 아마 2군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선수가 유력해 보였는데 홍건희가 11일 퓨처스에서 말소되었기 때문에 14일 선발로 나올것으로 보인다.
중계는 다시 SBS Sports.
8.1. 4월 12일
이날 상무 피닉스 야구단 추가모집에 지원해 서류합격까지 간 강이준과 김승범이 아쉽게 최종 합격까지 가지는 못했다. 합격자는 SK 조성훈.
라인업에서는 최원준은 3루를 지켰지만 류승현이 빠지고 이범호가 5번 1루수로 들어갔다. 류승현은 팀 내 타선에서 테이블세터로서 출루율도 좋고 기동성이 좋은 편에 속한 타자였는데 바로 자리를 뺏겼다. 심지어 실전에서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는다라는 경기를 제대로 보고는 있는지 의심되는 코멘트까지 달았다. 타구질이 좋지 않다고 쳐도 현재 류승현보다 잘 치는 타자들이 몇이나 있을까.
경기 기록지
선발 터너는 3회까지는 제구도 좋지 않고 투구수도 많아지며 흔들렸지만 만루 위기를 맞음에도 어찌저찌 무실점하지만, 4회 고종욱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제실점한다. 그리고 투구 내용도 5회부터는 좋아지며 끝내 6이닝 1실점 QS 피칭을 완성한다.
타선은 상대 선발 다익손에게 5회까지 단 1안타 1볼넷으로 완벽히 막히다가 6회초 박찬호가 2루타를 쳐냈고, 최원준의 짧은 안타와 이명기의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안치홍과 최형우의 플라이로 역전은 하지 못했다.
그리고 7회초 선두타자 이범호의 2루타와 이창진의 희생번트 이후 문선재가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 역전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박찬호가 내야안타를 치며 이번 경기 멀티히트를 만들어낸다. 그렇게 2사 1,2루를 만들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7회말에는 임기준이 등판하는데, 고종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바로 고영창을 등판시켰다. 고영창은 3연투이다. 고영창은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점수를 내주진 않으며 두 투수 모두 홀드를 기록한다.
8회말에는 하준영이 등판하는데, 하준영도 3연투이다. 2아웃까지 연속삼진을 잡아냈는데 이후 너무 흥분했는지 계속 공이 뜨며 볼넷 두개를 내줬고, 결국 이재원에게 동점 적시타, 고종욱에게 역전 적시타까지 맞고 역전을 허용하고 만다. 평소에는 8윤동을 잘쓰더니만 오늘은 하준영에게 맡기다가 경기가 뒤집어졌다.[13][14] 이후 문경찬이 등판하였다. 문경찬은 남은 아웃을 잡고 이닝을 마친다.
9회초 선두타자 이창진이 볼넷으로 나가고 홍재호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다. 이때 SK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서 심판이 받아들였는데 10초 룰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며 김기태가 이것에 항의하고 들어간 이후 판독 결과는 원심 유지. 그리고 홍재호의 타구는 3루 땅볼이 되는데, 여기서 3루수 최정이 송구실책을 저질러 다시 극적으로 동점이 된다. 그리고 최원준은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9회말은 문경찬과 이민우가 올라와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는 연장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10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의 타구를 유격수 김성현의 포구실책을 저지르며 이명기가 살아나가고, 이어서 안치홍의 짧은 안타까지 나오는데 이명기가 3루까지 달리다가 3루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팔에 고통을 호소한다. 좌투인 이명기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결국 대주자 박준태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다음 타자 최형우가 무사 1,3루의 절호의 찬스에서 3루 파울플라이를 치며 뭣도 아닌 결과를 냈지만 유재신의 타구가 투수 글러브를 맞고 튕겨나가는 행운의 적시타가 되어 1점을 추가해낸다.
그런데 10회말 올라온 마무리 김윤동이 배영섭에게 안타를 맞은 뒤 2아웃까지 잡고 고종욱의 타구가 좌중간에 떴는데, 다이빙캐치를 시도한 중견수 이창진이 결국 잡지 못하고 흘려 적시 3루타로 연결되며 결국 다시 동점이 되고 만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고 고의사구 이후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채우는데, 밀어내기 하나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김강민을 풀카운트 끝 겨우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역전을 내주지 않는다. 이때까지 던진 공은 무려 40구로 그만큼 던지는 동안 1실점밖에 하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다. 김윤동의 고질적인 제구 불안 문제가 드러난 상황이었다.
11회초는 대타 류승현이 안타로 나갔지만 홍재호의 희생번트 실패 이후 최원준이 병살타를 치고 득점 없이 끝났고, 11회말 올라온 유승철이 사구만 2개를 맞추며 이준영과 교체된다. 이준영은 남은 아웃 2개를 잡고 무실점한다.
12회초 박준태의 좋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로 잡혔고 안치홍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최형우의 병살성 땅볼에 본인만 살아나가 2사 1루, 유재신까지 땅볼을 치면서 무승부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12회말 모든 불펜 투수를 다 써버린 바람에 이준영 외에는 선발투수들 밖에 남지 않아 11회말에 올라와 급한 불을 끄고도 12회말에 또 올라왔다. 안타와 고의사구,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지지만 끝내 강승호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지지는 않았지만 9위었던 삼성이 승리하면서 9위로 떨어졌다.
이날 최형우는 뜬공 뜬공 뜬공 삼진 뜬공 땅볼 6타수 무안타, 거기다 오는 찬스마다 모두 날려먹는 최악의 플레이를 하면서 차라리 나지완이 있었으면 최소한 볼넷을 고르든 몸에 맞든 출루는 했을거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정말 미친듯이 까였다. 심지어 저 뜬공 4번 중에 3루수 파울플라이만 3번이나 있었다. 그리고 이날 흔들리는 투수진은 무려 10피안타 15사사구라는 졸전을 펼쳤는데, 그 와중에 SK는 단 4점밖에 뽑지 못하는 역대급 변비야구를 펼친 탓에 결국 이런 경기가 만들어졌다. 전년도 우승팀과 전전년도 우승팀끼리의 대결로 보기에는 졸전이었다고 할 수 있다.
8.2. 4월 13일
전 날, 12회까지 가는 답도 없는 막장승부를 한 탓에 불펜 투수진을 '''전부 다 썼다'''. 심지어 김윤동은 마무리가 40구를 던졌으며 고영창, 하준영은 전 날까지 3연투를 한 탓에 등판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선발투수가 최대한 이닝을 많이 소화해야 하는데, 이날 선발이 신인 김기훈이라 긴 이닝을 맡기기에는 부담감이 크다. 한 마디로 답이 없는 상황이다. 오늘경기를 포기하고 패전조들만 등판시키거나 2군에서 투수를 콜업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승철과 신범수가 말소되고 박정수와 신인 양승철이 등록되었다.
전날 10회 주루플레이 도중 왼쪽 어깨에 고통을 호소했던 이명기가 라인업에서 빠졌고 대신 박준태가 7번 우익수로 들어갔다. 그리고 문선재가 빠지고 최형우가 이날도 4번으로 선발출장한다.
경기 기록지
타선이 상대 선발 박종훈에게 막히던 중 1회말 선발 김기훈이 김강민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았지만 그 이후론 최원준의 호수비에 힘입어 삼진 2개를 잡고 흔들리지 않고 넘겼는데, 2회말에 들어서는 갑작스런 제구난조를 보이며 3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다. 하지만 그 다음부터 삼진, 1루 뜬공, 삼진으로 투구수가 50구로 상당히 늘어나긴 했지만 무사 만루를 무실점으로 넘기는 빼어난 피칭을 보여준다.
3회말 김기훈은 1사 이후 정의윤의 좌익선상 타구에 3루심이 처음에는 양 팔을 벌려 파울을 선언하는 듯 했는데 거기서 자연스럽게 오른팔을 내리며 판정이 페어로 바뀌어 그대로 2루타가 되었고, 여기에 김기태 감독이 나와 항의하는 해프닝이 있었는데 김기훈은 흔들리지 않고 3회를 잘 마무리했다. 타선은 2이닝 동안 단 13구를 보며 김기훈에 쉴 틈도 주지 않았고, 4회말 김기훈은 다시 최정에게 선두타자 홈런을 맞고 다시 제구가 흔들리며 3볼넷을 내주고 투구수가 90구에 이르자 결국 2사 만루에서 강판된다. 구원등판한 박정수는 정의윤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주고 로맥을 3구삼진으로 잡는다. 박정수는 5회에도 올라와 추가 1실점하고, 6회에도 올라와 안타 2개를 맞지만 실점하지 않는다.
7회초 3, 4번타자가 공 3개만에 2아웃을 잡히지만 그 직후 이범호가 좌중간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이번 경기 첫 점수를 뽑아낸다. 그리고 바로 이창진이 2루타를 터트리며 기세를 이어나갔지만 박준태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은 없었다. 7회말은 대졸 신인 양승철이 1군 데뷔전을 가진다. 첫 타자 고종욱을 좋은 피지컬과 높은 타점을 이용한 145km 직구로 초구에 2루 땅볼로 잡았고, 최항은 2구 만에 2루 뜬공, 김성현은 4구 좌익수 뜬공으로 단 7구 만에 이닝을 마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다.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다.
8회초 1사 이후 박찬호 타석에 대타로 이명기가 나온다. 대타로 나온 것을 봐선 다행히 상태가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초구 2루 땅볼을 치며 타석의 결과는 좋지 않았다. 8회말 양승철이 다시 올라온다. 첫 타자 김강민에게는 큰 타구를 맞았지만 최형우가 잘 걷어내며 4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고, 다음타자 한동민에게는 안타를 맞으며 첫 출루를 내줬다. 다음타자 정의윤에게도 큰 타구를 맞지만 담장 앞에서 잡혔고, 로맥을 상대하던 중 변화구가 빠지며 머리쪽으로 날아가 폭투가 되었다. 다행히 로맥이 맞지는 않았다. 그리고 로맥은 1루 뜬공 처리하며 2이닝 24구 1피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한다.
9회초 류승현이 사구로 나가고 안치홍의 삼진 이후 최형우가 20타석 만에 드디어 1루를 뚫는 안타를 쳐내며 1사 1,3루의 찬스를 맞았다. 이어 이범호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따라갔고, 이창진의 이번 경기 3번째 안타와 대타 문선재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마지막 기회가 만들어졌는데, 여기서 대타 한승택이 7구까지 가는 승부 끝 극적인 역전 만루홈런을 쳐내며 기적적으로 역전에 성공한다. 이어 9회말 투수가 없는 탓인지 양승철이 계속 올라왔고, 첫 타자 이재원을 우익수 정면타구로 잡아내고 최정에게 안타를 맞자 1사 1루 상황에서 임기준이 등판했다. 원 포인트로 올라온 임기준은 고종욱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 공 하나만 던지고 강승호 타석에서 이민우가 등판하여 2스트라이크를 잡고 제구가 흔들렸지만 끝내 루킹삼진을 잡고 대역전극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렇게 양승철은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얻었고, 이민우는 시즌 첫 세이브이자 1군 데뷔 이래 첫 통산 첫 세이브를 거뒀다. 그리고 오늘 승리로 단독 6위로 올라섰고, 토요일 개막 3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선발 김기훈이 6K를 잡고도 6볼넷으로 다시 제구에 어려움을 가지며 초반 3실점으로 분위기를 내줬지만, 이어 등판한 2군에서 막 올라온 박정수가 좀 불안했지만 2.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줬고, 이어 데뷔 첫 등판을 가졌던 양승철도 씩씩하게 공을 뿌리며 2.1이닝 동안 안타를 단 2개만 내주는 완벽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머쥐는 행운까지 얻어냈다. 타선은 8회까지는 상대 선발 박종훈과 서진용에게 완벽하게 막혔고, 빠른 타이밍 공격도 맞지 않으며 오히려 투구수만 절약해주는 역효과를 냈지만 9회초 마지막 기회를 확실히 잡아내 희생플라이를 엮어 2사 만루를 만들었고, 타격감이 좋던 한승택 대타 작전도 완벽하게 성공하며 결국 대역전승을 일구어냈다. 우연찮게도 최형우가 뚫리니 바로 타선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감독 성향상 최형우를 2군에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이니 최형우가 빨리 살아나길 빌어야 할 것 같다.
8.3. 4월 14일
이날 선발은 대체선발 홍건희가 등판하는데, 이날은 12시까지 비 예보가 있다. 대체선발이 이닝을 길게 가져가긴 어렵고, 현재 과부하된 불펜을 생각하면 우천취소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선발로 등판할 홍건희가 엔트리에 등록되고 전날 경기 중반을 막아준 박정수가 도로 내려갔다.
이날 라인업에서는 안치홍이 손바닥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지고 어제 3안타로 활약한 이창진이 2번으로 올라왔고, 류승현이 3번, 6번 문선재, 안치홍의 자리는 홍재호가 대신해 들어갔다.
경기 기록지
선발 홍건희는 2회 연속안타로 1실점한 것과 볼이 좀 많은 것 말고는 5회까지 완벽하게 막았고, 5회까지 64구를 던지며 볼이 많은 것 치고는 투구수를 정말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담장 앞까지 가는 타구가 좀 있지만 모두 넘어가지는 않고 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한승택이 초구를 받아쳐서 전날 만루홈런과 똑같은 코스로 솔로 홈런을 만들어내 이틀 연속으로 홈런을 쳐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박찬호도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최원준은 뜬공으로 아웃당했지만 이창진마저 좌중간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치면서 한번에 3점을 뽑아내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은 이창진의 데뷔 이래 첫 홈런이었다. 이후 류승현은 뜬공, 최형우는 삼진으로 아웃당하며 이닝 종료.
홍건희는 6회에도 올라와 삼자범퇴로 막으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든다. 6회말 한승택이 내야플라이를 치고 박찬호의 이번 경기 2번째 안타와 최원준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가 나왔는데 최원준이 2루로 달리고 우익수가 3루로 송구했는데 여기서 3루수 최정에서 약간 튕겼고, 이를 틈타 박찬호가 홈으로 쇄도했는데 결국 홈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이어서 이창진은 볼넷으로 출루했고, 류승현의 좌중간 적시타로 한점을 더 도망갔다. 그 와중에 최형우는 초구 플라이에 그치며 4연타석 광고를 소환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7회까지 올라온 홍건희는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안타, 로맥의 타구는 유격수 옆을 스쳐가며 무사 1,2루가 되자 고영창이 올라와 최항을 병살타로 유도하고 김성현을 2루수 땅볼로 잡아 땅볼 유도 능력을 완벽하게 보여주며 단 4구 만에 1이닝을 삭제한다. 홍건희는 무려 996일 만의 선발 QS를 작성해낸다. 8회초 5, 6, 7번이 나와 삼자범퇴. 앞선 8~3번 때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8회초 고영창은 선두타자를 잡고 임기준에게 마운드를 넘긴다. 임기준은 투수 땅볼 이후 한동민에게 초구에 사구를 맞히자 이민우와 교체됐고, 이민우는 최정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친다. 9회초는 삼자범퇴.
9회말 김윤동이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올라온다. 40구 던지고 1일 쉬고 등판이지만 기존 마무리기도 하고 현재 불펜 상태를 봐선 어쩔 수 없는 등판이다. 첫 타자 정의윤은 땅볼 처리하지만 이재원에게 볼넷, 로맥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2루가 된다. 이어 최항은 삼진 처리하지만 결국 대타 김강민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준다. 장타 하나면 그대로 동점인 상황에서 배영섭을 초구 볼 이후 스트라이크 카운트 3개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삼진으로 이번 경기를 마친다. 이렇게 김윤동은 4세이브를 기록했고 홍건희는 무려 977일 만의 선발승을 거두었다.
이번 경기 타선은 8~3번과 4~7번이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줬다. 영건들로 구성된 8~3번만 나오면 핵타선이 되는 반면 베테랑 4~7번은 나올 때마다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9안타 중 4~7번이 뽑아낸 안타는 이범호의 내야안타 단 하나였다. 특히 3번이 지나자마자 4연속으로 광고를 소환한 최형우의 모습은 압권. 하지만 8~3번까지 5명이라도 이어져 있어 한승택과 이창진의 홈런을 포함해 4점을 뽑아낼 수 있었고, 대체선발 홍건희도 대체선발의 역할을 뛰어넘는 대활약을 해주며 이번 경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계투진도 힘든 상황에서 역투를 해줬고, 마무리 김윤동은 실점을 내주고 여전히 불안했지만 이번에는 끝까지 경기를 지켜냈다.
키움, LG가 패배하면서 공동 4위와 1경기차 까지 좁혀졌다.
9. 4월 16일 ~ 4월 18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스윕패
이번 시리즈부터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딱히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 기존 주전 5명을 1군에 등록할 수 있다. 오히려 팬들은 최형우를 2군에 내려서 타격감을 조율하길 바라는 상황. 로테이션상 1~3선발인 윌랜드-양현종-터너순의 등판이 유력해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번 대결을 펼치는 롯데는 지난 주 마운드와 타격 양면에서 모두 답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6연패에 빠진 상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KIA가 이런 롯데를 살려줄지, 롯데를 더 나락으로 떨어트릴지가 걸려있다.
중계는 SPOTV2에서 맡는다.
9.1. 4월 16일
전날인 15일 5명 중 김주찬만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김선빈은 퓨처스 리그 경기에 이번주부터 출장한다고 하니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며 나지완은 12타수 4안타에 홈런을 3개나 때리며 장타를 늘리고는 있지만 아직 다른 선수를 밀어낼 정도는 아닌 상황이고 해즐베이커는 그냥 2군에서도 타격이 제대로 안되고 있어 올리기에는 아직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
이날 상대 선발 김건국에게는 작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직후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내준 전적이 있다. 현재 엔트리 중 당시 백업 위주로 꾸린 선발 라인업에 든 선수 중에는 1안타를 쳤던 이창진이 있으며, 이날도 선발 출장이 유력하다.
라인업에서는 이범호와 문선재가 빠졌고, 김주찬과 이명기가 라인업에 복귀했다.
경기 기록지
이날 타선은 3회 타순이 한 바퀴 돌자 류승현의 안타와 안치홍의 3루타를 시작으로 8타자 연속 출루가 나오며 총 7득점에 성공하며 열일했지만 문제는 그동안 호투하던 선발 윌랜드가 무너져버렸다. 1회부터 야금야금 실점하더니 결국 5회 폭발했고, 뒤이어 나온 임기준과 고영창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는 등 그대로 7점을 되돌려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7:6으로 대치 중 전준우의 타석에서 배트 스윙 여부 오심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충분한 득점 지원 속에서도 끝까지 수습하지 못하고 너무 큰 점수를 내준 윌랜드의 책임이 더 크다. 또한 실점하는데도 5이닝까진 채우겠다며 지켜만 보다 동점이 되고서야 투수를 교체한 김기태 감독의 투수교체 타이밍도 까이고 있다.[16]
하지만 6회부터 올라온 양승철, 이준영, 문경찬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롯데의 타선을 퍼펙트로 틀어막아주며 계속 3점 차를 유지해 타선에게 재역전의 기회를 줬고, 그 결과 8회 이창진의 적시타와 이번 경기 4안타로 활약한 이명기의 1타점 2루타로 9:10까지 따라가줬지만 9회에는 손승락에게 삼자범퇴로 틀어막히며 끝내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6, 7번으로 이어져 있던 이창진이 5타수 3안타 2타점, 이명기가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팀의 타선을 책임졌다. 반면 복귀 이후 첫 경기에 나선 바로 전 타순 김주찬은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박찬호와 함께 무안타로 끝났다.
이날 경기 이후 이창진은 WAR 0.75가 되며 10걸 중 제일 적은 단 38타석만으로 리그 중견수 WAR 순위 전체 1위에 올랐다. 팀내 이창진의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실감나게 하는 대목.
9.2. 4월 17일
양팀의 부진한 에이스와 불운한 에이스간의 맞대결이다. 양현종은 아직 4패만을 기록하고 있는 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며, 레일리는 호투하고도 불펜이 승을 날려먹는 크라이 시즌중. 양현종은 NC전에서 비록 패했지만 8이닝 3실점으로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 경기에서 다시 부진할지, 살아날지 주목된다.
이날은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가고, 김주찬이 좌익수로 출장한다. 그리고 이명기가 빠지고 문선재가 다시 라인업에 들었다. 문선재는 레일리 상대로 통산 18타수 7안타로 잘 치긴 했다.
경기 기록지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이 초구 기습번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류승현의 삼진으로 2아웃이 먼저 잡혔지만 안치홍의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 김주찬의 적시타가 나오며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1회말 양현종도 2아웃을 먼저 잡고도 손아섭에게 2루타 이후 이대호에게 투런을 맞으며 바로 역전당했다.
2회초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없이 끝났다. 3회초에는 안치홍의 볼넷에 이어 최형우와 김주찬의 연속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서 이창진의 희생플라이로 역전까지 성공한다.
그런데 5회말 양현종이 선두타자 신본기의 타구에 하필 던지는 쪽인 왼팔을 맞는 사고가 일어난다. 양현종은 왼손을 움직여보고 코칭스태프를 불러 이야기를 좀 나눈 뒤 결국 강판된다. 강판 이후 바로 아이싱을 했다고 하는데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닌 듯 하다. 이번에는 한 번쯤 로테이션을 걸러주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한편 이어서 올라온 임기준은 희생번트 이후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서 올라온 이민우는 이대호를 상대하던 중 폭투가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이대호는 고의사구로 나가고 오윤석 삼진 이후 한동희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를 채운끝에 정훈은 유격수 땅볼로 잡고 더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찬호가 4구째를 받아쳐 높은 사직 담장을 그대로 넘겨버리며 자신의 1군 데뷔 첫 홈런을 동점포로 장식한다. 이어서 연속삼진 이후 만루가 채워졌지만 이창진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까지 가지는 못했다. 그리고 8회초에는 안치홍의 안타 이후 그동안 부진하던 최형우까지 비거리 135m의 초대형 홈런을 쳐내 역전까지 성공한다.
그런데 8회말, 7회부터 올라온 하준영이 2사 1,2루에서 나경민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으며 얼마 못 가 다시 동점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9회 양 팀은 진전이 없어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었다. 10회초 KIA는 1사 1루에서 박준태의 플라이 타구에 볼넷으로 나가 있던 박찬호가 타구판단을 잘못하며 더블아웃이 되고 말았고, 10회말 올라온 김윤동은 1사 이후 아수아헤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손아섭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맞고 결국 2경기 연속 역전패로 경기가 끝나게 되었다.
이번 경기 타선은 그동안 계속 부진하던 베테랑 클린업 안치홍, 최형우, 김주찬이 모두 4타수 3안타에 도합 홈런 하나와 4타점을 올리며 드디어 제대로 된 클린업의 역할을 보여줬다. 그리고 박찬호도 4타수 3안타에 데뷔 첫 홈런도 화려하게 장식했고,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하나를 남긴 활약을 하며 군대를 다녀온 사이 확실히 타격실력이 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첫 타석 안타 때는 기술적인 배트 컨트롤까지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에도 투수진이 경기를 지켜내지 못했다. 양현종의 예기치 않은 강판으로 불펜이 생각보다 빨리 가동되었기 때문인지 5회 역전을 허용했고, 다시 타자들이 역전해냈지만 필승조 하준영도 8회 흔들리며 동점을 내줬고, 10회에는 지난주부터 조금씩 조짐을 보이던 김윤동마저 끝내기 홈런을 맞아버렸다. 점점 불펜의 피로도가 커지고 있는 것이 눈에 띄게 보이고 있다.
9.3. 4월 18일
불펜의 피로도 누적을 고려하면 터너가 최대한 길게 끌어줘야 하는 경기이다. 터너는 초반 부진했지만 광주 키움전, 인천 SK전이서는 6이닝 퀼리티스타트를 기록한 투구가 이어져야하는 상황.
이날 엔트리에서는 김선빈과 퓨처스 4홈런을 기록한 나지완이 다시 등록되었고, 홍재호와 문선재가 말소되었다.
라인업은 이명기가 2번 우익수로 선발에 복귀했고, 류승현이 7번으로 갔다. 김선빈과 나지완은 바로 선발로 나오지는 않았다.
터너는 1회는 공 8개로 깔끔하게 막아냈지만 2회부터 급격스러운 제구난조를 보이며 밀어내기로 1실점했고, 3회에는 아수아헤에게 첫 홈런을 선사하며 1실점했다. 5회에는 3루타와 김민식의 포일, 희생플라이로 추가로 2실점하며 6이닝 4실점으로 내려왔다. 타선은 상대 선발 김원중에게는 5회말 김민식의 적시타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7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내줬다. 그리고 경기는 8회까지 양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9회로 간다.
그리고 9회초, KIA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한창 사기를 올리고 있던 상대 팀 마무리를 상대로 김주찬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대타 홈런에 이어[18] 볼넷, 연속안타로 경기는 2점 차 1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KIA는 끝내 마무리를 무너뜨리는 초구 동점 적시 2루타로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바뀐 투수를 상대로도 타선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볼넷과 역전 적시타로 경기 내내 끌려다니던 이 경기를 마지막 기회에서 극적으로 역전시키는 데 성공했고, 다시 바뀐 투수에게는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까지 쳐내며 9회초에만 8득점을 올렸다. 경기는 9-4가 되었다.
그러나 이 리드는 혹사당한 불펜진으로는 지킬 수 없었다. 우선, 이민우가 8회에 이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안타, 그리고 이명기의 실책성 플레이가 겹치며 아수아헤에게 3루타를 내주며 9:5를 만들고 손아섭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다.
이렇게 세이브 상황이 되자 감독은 오른쪽 '''회전근'''에 염증이 있는 것을 아는데도 그 염증 별 것 아니라고 무시하고 마무리 김윤동을 등판시킨다. 그러나, 김윤동은 정상적인 투구는 커녕 홈 송구도 제대로 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 정훈에게 4구 스트라이크를 제외하고 나머지 볼로 볼넷, 오윤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를 저지른 김윤동은 한동희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에 투수 앞 땅볼을 만든 뒤 우선 홈을 선택하는데, 이 홈 송구가 한승택이 겨우 잡을 수 있는 위치로 가면서 병살타가 될 타구가 1아웃에 그치게 된다. 그리고 나경민을 상대로 3구 연속 볼을 던진 뒤 4구 스트라이크를 꽂는 순간 갑자기 '''팔을 잡고 쓰러진다.''' 회전근 염증이 제대로 터진 것. 결국 터질 게 터지고 말았다. 아픈데도 무시하고 등판시킨 답도 없는 감독조무사 덕분에 끝내 투수 하나가 갈리고 말았다.
9:6, 1사 만루 상황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김윤동을 대신해 올라온 하준영도 제구를 잡지 못하고 2연속 밀어내기와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9:9로 동점이 되었고 하준영의 뒤를 이어 문경찬이 등판했으나 전준우가 타구를 외야로 보냈고, 마침 3루 주자는 발 빠른 나경민, 타구는 얕았고 이명기의 송구도 명품이었지만, 나경민의 발, 그리고 롯데의 승리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이 경기는 내내 막히던 타선이 9회초 무려 8득점으로 역전시켰으나, 9회 결국 불펜의 대방화로 5점 차 끝내기를 당해 그 점수는 지켜지지 못했다. 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투수교체 타이밍도 모르고 관리법도 모르고 키우지도 못하고 대체 뭘 하는지를 도저히 모르겠는 코칭스태프들이다. 이날 한 경기 이기겠다고 경기 전부터 불펜의 한 축을 지켜주던 필승조 한 명을 끝내 갈아버렸다. 그리고 맨날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는데 미안하면 그때처럼 사퇴라도 하던지 정말 이들이 왜 KIA에 남아서 팀의 미래를 망치는지 정말 모르겠다.
사실 이 항목이 편집되었을 당시에 대첩(야구)세부 항목 작성이 금지되어 있었을뿐. 충분히 '''대첩급 경기'''로 불릴만 하다. '''막장성'''으로.
10. 4월 19일 ~ 4월 21일 VS 두산 베어스 (광주) 스윕패
두산과는 9구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맞대결을 치른다.
롯데와의 경기에서 스윕패를 당하고 특히 전날 믿을 수 없는 역전패를 당한 최악의 상황이다.
중계는 SBS Sports.
10.1. 4월 19일
롯데와의 스윕패로 인하여 팀의 사기는 바닥으로 나가떨어지게 된 상황이다.
과연 여기서 신인인 김기훈이 두산의 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날 엔트리에서는 이민우와 전날 투구 중 갑작스런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온 김윤동이 말소되고 김세현, 황인준이 등록되었다.
정밀검진 결과 김윤동은 대흉근 미세 손상 검진을 받았다고 한다. # 차후 1~2주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 한다.
라인업에서는 김선빈, 나지완이 다시 3번 유격수, 5번 좌익수로 라인업에 복귀했다. 그리고 안치홍이 빠지고 박찬호가 2루수로 옮겼다. 김주찬은 휴식 차원에서 라인업에서 빠졌다.
1회초 선발 김기훈은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도루저지, 뜬공으로 이닝을 정리한다. 1회말 1, 2, 3번타자가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만루를 채우지만 정작 이 밥상을 해결해야 할 4, 5번이 삼진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2아웃이 잡히고서야 큰 중견수 뜬공이 나오는 안 되는 팀의 정석을 보여줬다. 2회초 김기훈은 김재호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 말고는 잘 막아냈는데 2회말 다시 류승현과 한승택의 연속안타, 번트 이후 최원준은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만들어지는데 이번에도 여지없이 내야뜬공 2개로 무득점하는 참 대단한 타격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3회초 김기훈은 9연속 볼로 주자 1,2루를 채우고 시작한다. 정수빈을 뜬공으로 잡고 다시 볼넷으로 1사 만루가 채워지는데, 여기서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제 실점한다. KIA에게는 3번이나 오고도 실패했던 걸 아주 쉽게 쳐낸다. 하지만 3회말, 최형우가 안타로 나가고 나지완이 우익수 담장을 넘기는 역전포로 2경기 연속 홈런을 완성하며 그나마 1회의 아쉬움을 여기서 씻어내준다. 김기훈도 4회에는 안정을 찾고 11구 삼자범퇴로 마무리한다.
4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안타를 쳐냈고, 이어서 도루까지 성공해낸다. 그리고 1사에서 김선빈의 2루 땅볼 타구를 2루수 류지혁이 놓친 사이 상대의 방심을 틈타 그대로 홈까지 들어오며 효과적인 발야구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최형우의 2루타와 나지완의 3볼 이후 고의사구로 다시 만루가 채워지는데, 다음 타자 선발 야수 중 유일한 안타가 없는 이창진이 안타 대신 떨어지는 유인 변화구에 까딱도 하지 않는 선구안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추가한다. 다음 류승현은 벌써 대타 김주찬로 교체되었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기훈은 5회에도 삼자범퇴로 막아 시즌 두번째로 승리 요건을 채운다.
5회말 1사 이후 박찬호가 낮은 공을 갖다 맞추는 컨트롤로 내야를 넘기며 멀티히트를 완성한다. 배트 컨택 위주 타격으로 간 뒤 확실히 재미를 보고 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이닝이 끝났다.
6회초 김기훈은 담장 앞 우익선상에 뚝 떨어지는 안타와 1아웃을 잡고 볼넷, 사구로 만루를 채워주고 강판당한다. 그리고 이어 올라온 고영창이 김재호는 땅볼 처리했지만 박세혁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결국 동점이 되었다. 김기훈은 5.1이닝 4실점으로 노디시전이 되었다. 이어서 올라온 임기준도 오재일에게 큰 타구를 맞는데 다행히 담장 넘어가기 직전에 이명기가 잡아내 역전까지 가지는 않았다.
7회초 불펜도 없고 간만에 임기준에게 원포인트를 안 시키고 한 이닝을 맡겨보려고했던 것 같지만 정수빈에게 볼넷 페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맞고 강판되었다. 그리고 올라온 김세현은 첫타자부터 맞춰버리고 만루위기를 맞는다. 그리고 결국 김재환에게도 볼넷을 내줘 점수가 역전되었다. 하지만 다음 두 타자는 안정적으로 잡고 더 이상의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7회말 이창진이 요즘 타격이 맞지 않자 눈야구를 시전하며 볼넷으로 나갔고 김주찬은 사구로 무사 1,2루가 채워지지만 번트와 삼진 이후 최원준의 타구는 잘 맞았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가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8회초 다시 볼넷을 내주자 이준영으로 투수가 바뀌었고, 2아웃을 잡는 동안 볼넷, 박찬호의 실책, 고의사구로 만루가 채워지고 다시 황인준으로 투수가 바뀌는데 대타 정진호를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친다.
8회말 선두타자 이명기가 2루타를 치고 나가고 뜬공,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되는데 거기서 대타 안치홍이 병살타를 쳐버리며 허무하게 득점 찬스가 날아갔다. 그리고 9회초 황인준은 2사 이후 2루타, 3루타, 홈런을 연속으로 맞으며 3실점해 점수 차는 4점이 되었다. 하지만 9회말 이창진의 선발전원안타를 완성하는 2루타를 시작으로 김주찬의 땅볼, 대타 이범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간다. 그리고 여기서 물오른 타격감의 박찬호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가 터지며 2점 차까지 따라붙는다. 계속해서 최원준은 1루 뜬공으로 물러난 이후 이명기는 볼넷으로 2사 1,3루에서 김선빈이 타석에 들어서는데 이명기가 폭투 사이 진루를 시도하다 비디오판독 끝 결국 아웃 판정이 나오며 이렇게 경기가 끝났다.
이날 선발 김기훈은 5회까지 안타는 단 하나로 막으며 구위 하나는 진짜임을 알렸으나, 이번에도 볼이 너무 많았다. 투구를 끝낸 순간 스트라이크 41개, 볼 46개로 볼이 더 많이 찍혔다. 볼넷을 3개나 남발한 3회에는 비율이 2:3 비슷하게까지 갔다. 하지만 그걸 딛고 5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지만, 6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었고 고영창이 모든 주자를 분식하며 최종 기록은 5.1이닝 4실점이 되었고, 패전은 면하게 되었다.
사실 지난 시리즈부터 타격은 어느 정도 돌아왔다. 문제는 17시즌으로 돌아온 불펜인데, 선발야구도 안 되고 있는 현재 상황으로는 타선도 불펜을 덮어버리는 2017 시즌으로 돌아오지 않는 한 경기를 이기기는 힘들어졌다. 일단 선발야구부터 잘 되어야 불펜의 혹사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이런 사태를 만든 투수코치 선임부터 잘못되었다. 작년까지 한 게 없는 이대진이 아닌 뜬금없이 2군에서 잘 키워 올려주던 유동훈을 자른 것부터가 이상한데 거기에다 작년 터져버린 LG 투수진의 주범인 강상수까지 데려오니 투수진 상태가 정말 말이 아니게 되었다. 올해 LG 투수코치로 부임한 예전부터 명코치로 불리던 최일언이 현재 LG의 막강 선발진과 철벽 불펜진을 이끌고 팀 평균자책점 1위를 만들어내며 작년 성적을 완전히 갈아엎어버린 걸 보면 투수코치의 역할은 상당한데, 오히려 KIA는 제대로 된 길을 찾지 못하고 점점 퇴보하고 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KIA 팬들은 점점 성장해가고 있는 유망주의 활약에 버티고 있다. 이번 시즌 배트 컨택 능력과 장타율이 눈에 띄게 늘어난 박찬호가 이번 경기에도 적시 3루타를 포함한 3안타를 쳐냈고, 수비에서도 가끔씩 실책이 나오기도 하지만 불규칙 바운드 캐치와 러닝스로우 같은 면에서 호수비도 많이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역시 타격능력이 향상된 한승택과 류승현, 유망주라 하기에는 나이가 많긴 해도 최근 타격이 잘 안 되자 참기 힘든 변화구를 모두 참아내 어떻게든 출루를 만드는 이창진이 타선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최형우와 나지완도 활약을 펼치기 시작하며 타선이 조화롭게 이어지고 있다.
다만 최원준은 현재 안타를 매 경기 치고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타격 성적이 좋지는 않으며 초구를 잘 치는 성격상 1번은 맞지 않아 보인다. 차라리 눈야구가 되는 이창진을 테이블세터에 올리고 일단 지금은 하위타순 배치가 맞아보인다.
한편 10위 kt가 롯데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승차는 0.5경기차가 되었고, KIA는 현재 8승밖에 거두지 못한 최소승 구단이 되었다.
10.2. 4월 20일
현재 kt와의 승차는 0.5경기로 좁혀졌고, 이 경기마저 지고 kt가 승리를 거둔다면 그대로 꼴아박게 된다.
이날 엔트리에서는 황인준이 팔꿈치 부상을 호소해 말소되었다. 대체 관리를 어떻게 하면 이렇게 매번 부상이 나올까. 대신 신인 장지수가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KIA의 선발은 지난 SK와의 시리즈에서 대체선발로 등판해 6이닝 1실점의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였던 홍건희가 그대로 다시 선발 등판한다. 과거에도 가끔씩은 잘 던졌지만 오래 가지는 못했던 홍건희의 이력을 볼 때, 과연 이번 시즌에는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일 것인지 아니면 과거처럼 다시 홍건적 모드로 돌아갈 것인지 기대 반 걱정 반인 상황. 라인업은 이명기가 휴식 차원에서 빠지고 나지완이 2번 우익수로 출장한다. 그리고 김주찬이 좌익수로 출장한다. 안치홍이 3번 1루수로 복귀하고 김선빈은 7번, 류승현은 빠졌다. 그리고 포수는 작년 두산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김민식.[19]
경기 기록지
1회초 선발 홍건희가 폭투 하나를 엮어 빗맞은 안타 2개를 맞으며 운 없게 실점했지만 이내 박건우를 병살타,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침착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20] 1회말 최원준이 초구를 치고 2루수 땅볼로 물러난다. 지금까지의 타격 성적도 좋은 편이 아닌데 초구 타격 비율이 많은 최원준은 확실히 테이블세터로는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 이어서 나지완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안치홍은 볼넷 출루했지만 최형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은 없었다.
2회초 홍건희는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는데 여기서 좌익수 김주찬이 더듬은 사이 2루까지 진루를 시도하다 김주찬이 다시 잡아 보살을 성공시키며 행운의 아웃을 잡는다. 비디오 판독 결과 접전이었지만 박찬호의 태그가 가까스로 스파이크에 먼저 되었다. 그리고 볼넷 하나를 내주고 이닝을 마무리한다. 2회말은 삼자범퇴.
3회초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의 위기를 맞지만 박건우에게 한 번 더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긴다. 3회말 계속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는 박찬호의 타구가 날카롭게 3루를 뚫고 팀의 첫 안타를 만들어내지만 득점은 없었다. 이영하의 투구수는 3회까지 30구로 상당히 적다. 홍건희는 4회가 되자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볼넷, 3루타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3루타에는 우익수 나지완의 느린 수비도 한 몫 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무사 3루에서 박세혁의 땅볼 타구는 전진수비 상태에서 박찬호가 달려와 백핸드 캐치로 잡아내 주자를 묶어놓고 1아웃을 잡았고, 이어서 류지혁은 삼진으로 잡고 김민식이 곧바로 3루에 송구해 3루 주자를 잡아내며 무사 3루를 무실점으로 막아낸다.
하지만 3회말 안치홍의 안타 이후 최형우의 루킹삼진과 함께 도루실패가 나오며 똑같이 창조병살로 되갚아줬다. 그리고 적시타가 될 수 있었던 김주찬의 2루타가 나왔지만 이창진이 삼진으로 물러나 이번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5회는 양팀 무득점. 6회 홍건희는 2루타와 삼진, 볼넷을 내주고 하준영과 교체되는데, 하준영이 주자를 모두 분식하며 최종 기록은 5.1이닝 5실점이 되었다. 6회말 KIA는 선두타자 나지완의 2루타와 안치홍의 진루타,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며 이영하의 1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깼다.
7회초 올라온 양승철은 2볼넷을 내주며 대학 시절의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고, 여기에 이창진이 플라이 타구를 잃어버리며 무사 만루가 채워진다. 그리고 오재일은 삼진으로 잡았지만 2루타와 3루타를 연속으로 맞고 점수는 9-1이 되며 경기가 완전히 넘어가게 된다. 아주 우중간으로 타구만 가면 다 3루타가 된다. 이어서 올라온 이준영은 김재호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지만 나지완이 다이빙 캐치를 성공해내며 희생플라이로 만들었고,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으며 타자가 일순된다. 그리고 페르난데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7회말 KIA는 삼자범퇴.
8회초는 갓 1군에 올라온 장지수가 데뷔전을 가진다. 2사 이후 안타를 하나 맞았지만 11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8회말은 박찬호의 볼넷 이후 후속타가 없었다. 9회초에도 올라온 장지수는 다시 2사 이후 안타를 맞고 무실점한다. 경기가 넘어간 상황이지만 2이닝을 21구로 끊으며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를 보여주며 데뷔전을 효과적으로 마쳤다. 9회말 이명기의 안타 말고는 출루가 나오지 않으며 그대로 5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이날은 그야말로 그냥 무기력하게 졌다. 타선은 5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했고 단 1득점에 그쳤다. 6회까지는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만했지만 7회 버텨오던 양승철이 무너지며 경기가 완전히 넘어가버렸다. 선발 홍건희는 5회까지는 3실점으로 버텨냈지만 6회 주자를 2명 내보냈고, 모두 분식되며 자책점이 5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5회까지 3실점은 원래 대체선발인 걸 감안하면 무난한 성적이다. 이날 경기에는 9사사구가 나왔다. 이 경기 포함해서 최근 3경기 동안 28사사구나 내줬다. 투수들의 제구력이 문제기도 하지만 0-2 카운트만 되면 꼭 되도 않는 빠지는 유인구를 던지는 볼배합도 문제가 있다. 꼭 그 뒤에는 풀카운트가 되거나 볼넷을 내주기 일쑤다. 차라리 적극적인 볼배합을 가져가며 시원하게 맞는 게 답답한 볼넷보다는 나을 것 같다.
이날 kt는 연장승부 끝 롯데에게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팀 창단 첫 10위 달성은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다.
이날도 1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를 만든 박찬호는 WAR 0.64를 찍으며 지금까지 시즌 절반만 뛰고 유격수 전체 4위에 올랐다. 심지어 KIA 내에서는 1위다. 그 중 타격 WAA가 0.50을 차지했다.
10.3. 4월 21일
최하위로 추락하느냐 기사회생하느냐의 갈림길에 놓인 게임이다. 지난 경기에서 최악의 피칭을 한 윌랜드가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얼마나 버틸지가 관건. 하지만 상대가 두산 극강의 에이스인 린드블럼인 탓에 기아팬들은 사실상 최하위 추락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차라리 최하위로 추락해서 김기태 감독이 사퇴하길 바라는 여론이 매우 상당한 수준.
그리고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23일 등판 예정이던 양현종이 1~2일 정도 등판을 미룬다고 한다. 화요일 대체 선발은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양승철이 유력하다고 한다. 양현종의 등판을 그나마 조금 미루는 것까진 좋은데 양승철은 23일 등판 시 2일 휴식이고 이번 주 75구를 던진 상태다.
라인업은 어제 2루타를 3루타로 만드는 수비를 보고도 나지완이 다시 우익수로 기용되었고, 이창진이 빠지고 이명기가 중견수로 들어갔다. 1번타자로서의 생산성이 좋지 않은 최원준은 여전히 1번이다. 차라리 한 번쯤 선구안 좋은 이창진을 본 포지션인 3루수로 출장시키는 건 좋지 않았을까.
경기 기록지
1회초 선발 윌랜드가 페르난데스의 2루타와 김재환에게 아까 2루타에서 조금 더 간 홈런을 맞으며 징검다리 장타로 2실점한다. 1회말 KIA는 2사 이후 안치홍과 최형우의 연속안타가 나왔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그래도 투구수는 25구를 보며 꽤 많이 봤다. 2회초 윌랜드는 삼자범퇴였지만 타구가 계속 멀리 나가고 있다. 2회말 나지완과 박찬호가 볼넷과 안타로 징검다리 출루를 만들었지만 김선빈과 한승택도 징검다리 암살타를 치며 2사 1,3루가 되었는데 최원준의 타석 중 공이 좀 튄 사이 한승택이 진루를 시도했고, 그 사이를 틈타 김선빈이 홈으로 미끄러져 들어오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첫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번복되었다.[21]
3회초 윌랜드는 첫 타자 정병곤에게 안타를 맞고 허경민에게 643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2루수 박찬호의 송구가 높게 가며 2루주자만 아웃되었다. 그리고 박건우에게 사구, 김재환과 오재일에게 연속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가 나온다. 결과적으로 박찬호의 송구실책성 출루가 20구나 더 던지게 되었다. 불펜 과부하 상태인 KIA는 이런 문제에 상당히 민감할 수밖에 없다. 3회말은 삼자범퇴. 안치홍은 큰 타구를 만들고 배트를 던졌지만 이제 그 정도론 넘어가지 않는다.
4회초 윌랜드는 류지혁에게 12간 빠지는 안타를 맞았지만 정병곤을 땅볼로 유도하고 이번에는 깔끔히 이어지며 3타자로 끝냈다. 4회말은 볼넷 하나 나오고 무득점했다. 5회와 6회는 양 팀이 서로 삼자범퇴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7회 윌랜드가 안타도 많아졌고 제구난조까지 보이며 1사 만루를 채웠고, 끝내 페르난데스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강판된다. 윌랜드는 이번 주 도합 16실점을 하면서 ERA가 5점대 후반이 되었다. 이번 이닝 자력으로 잡은 아웃은 없었다. 선두타자 안타 이후 한승택의 도루저지로 그나마 1아웃을 잡은 것. 그리고 김세현이 올라왔다. 김세현도 제구를 잡지 못하더니 적시타 2개를 맞고 추가 2실점한다.
7회말 두산의 필승조급 투수인 박치국이 점검차 올라온다. 점검 차원에서 올라올 투수가 있다는 게 참 부럽다. 선두타자 나지완이 2루타를 쳤지만 득점은 없었다. 8회초에는 문경찬이 올라와 안타 하나 맞고 무실점한다. 8회말에도 이명기의 2루타가 있었지만 대타 이범호의 뜬공으로 점수를 내지 못했다. 9회초 임기준은 볼넷 하나 허용하고 막았다. 9회말에는 류승현의 2루타와 박준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고 6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이날 선발 윌랜드는 6회까지는 3실점으로 버텨주었지만 7회 만루홈런을 맞고 무너지며 이번 경기에서도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윌랜드마저 무너지면 KIA의 선발진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 타선은 이번에도 상대 선발 조쉬 린드블럼에게 막혔다. 3회 김선빈의 재치 있는 주루플레이로 1점을 얻어냈지만 그게 다였다. 그 뒤로 더 이상 린드블럼에게 기회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미 팀 승률은 이번 시즌 희망인 박찬호의 타율보다 낮아진 지 오래다. 계속 이런 식이라면 KIA는 감독과 코치진을 완전히 갈아엎어버리지 않는 이상 앞으로 절대 승리를 거둘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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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kt가 롯데에게 역전승을 거두면서 '''창단 처음으로''' ㄱ'''10'''ㅏ로 꼴아박게 되었다. 심지어 스트존 사이트에서도 신나게 까였다.[22] 그리고 kt는 리그 10승째를 거두며 현재 유일한 한자릿수 승수 구단으로 남게 되었다.
더 웃긴 건 언론통제라도 하는 건지 네이버에 올라온 이 기사 이후로 KIA의 실상을 알리고 있는 기사가 단 하나도 나오지 않고 있다. 저 기사도 메인추천을 상당히 받았음에도 아직 야구 란의 메인에 오르지 못했다. KIA 담당 기자 모두가 기사 한 줄도 쓰지도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번 김윤동의 검진 결과를 알린 기자도 KIA의 담당 기자가 아니었다.
반면 2군은 이날 한화를 상대로 9:4로 승리하며 리그 13승째를 거두며 현재 남부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인 상무는 4월부터 합류했고 원래 선수단 풀이 좋을 수밖에 없으니 사실상 1위라고 봐도 무방하다. 2군은 현재 강타선과 철벽 투수진을 앞세워 현재 13승 6패로 승패마진 +7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 내용도 아주 좋다. 5할은 커녕 오히려 승패마진 -7을 기록하고 있는 1군과는 분위기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렇게 팀에 헌신한 임창용을 내치면서 얻은 결과 덕분에 팬들은 극대노한 상황이다.
11. 4월 23일 ~ 4월 25일 VS LG 트윈스 (잠실) 루징 시리즈
개막 시리즈 이후 정확히 1달 뒤 같은 팀과 적지에서 만난다.
지난주 마지막 경기에서 6연패와 함께 팀 창단 첫 10위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10위로 맞이하는 첫 시리즈이다. 개막전 시리즈에서 만나고 다시 맞대결을 펼치는 첫 팀인데 양팀의 투수코치 차이가 증명하듯 투수진 행보에서 양 팀은 너무나도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LG의 실점은 총 28점, KIA는 55점이나 된다. 참고로 이번 주 LG의 주간 실점 28실점은 이번 시즌 들어서 가장 많은 거다. 주간 실점 중 절반 가량을 내준 19일 키움전을 제외하면 5일 동안 단 15점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 시리즈에서 올라오던 타격도 죽어버린 KIA는 최강 투수진의 LG에게 능력치 모두가 밀리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반전을 선사할지 아니면 그대로 2010년의 16연패 기록을 깨부수러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계는 MBC SPORTS+.
11.1. 4월 23일
원래의 로테이션이라면 양현종이 올라올 상황인데 김기태 감독의 말로는 양현종을 하루이틀 미루고 대졸루키인 양승철을 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지난 주 투구수를 보면 아시다 시피 16일경기 13개, 18일경기 21개, 20일경기 31개를 던진 상태에서 선발로 올린다는 것은 선수상태 고려 안하고 훅 갈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제2의 김윤동 사태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서정환 이후로 타이거즈에 이렇게 투수를 마구 갈아마시는 감독은 없었다. 어차피 양승철이 긴 이닝을 소화하긴 힘들 것이니 그러면 또 투수진이 갈릴 것이다. 5월 정식선수 등록 기간이 되면 2군에서 괜찮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강이준, 백미카엘, 김승범 등을 올릴 수도 있으나 가뜩이나 2군도 투수 관리에 논란이 있는 편인데 지금 상태라면 이들도 혹사를 피하긴 힘들다.
전날인 22일 이번 시즌 주전 3루수를 맡았던 최원준이 2군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이날 2군에서 성적이 괜찮은 황윤호가 다시 등록되었다.
이건 퓨처스 등말소 명단인데 여기서 전 넥센 소속이었던 외야수 이상호를 영입한 것이 알려졌다.
라인업에서는 선구안이 좋은 이창진이 1번으로 올라와 이명기와 테이블세터진을 이룬다. 그리고 류승현이 다시 7번 1루수로 라인업에 들었고 최원준의 자리는 박찬호가 메꾼다. 박찬호가 3루로 감에 따라 안치홍은 다시 2루로 돌아왔다. 박찬호 3루수는 1군에서는 첫 시도인데 타순 자체로는 팬들이 원하던 라인업과 비슷하다.
1회초 이창진이 사구로 출루했지만 1사 이후 안치홍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양승철은 2회까지는 잘 막아냈지만 3회말 두번째 타순이 돌면서 2루타와 볼넷 두개로 만루를 채우고 유강남의 적시타로 2실점, 그리고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채우고 김민성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6실점을 한다. 양승철은 3회부터 구위가 안 좋아지는게 보였음에도 투수교체를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투수가 없다. 여기서 투수를 바꾸면 다음 투수가 이 부담가는 상황을 막아내야 하는데, 이 위기를 막고 다음 이닝을 계속 책임질 수 있는 투수마저 KIA에게는 없다. 이날 등판한 상황 자체도 정상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양승철이라도 무조건 3회까지는 막아야 했다.
하지만 4회초 이명기의 사구와 최형우의 2루타로 1점을 따라갔고, 이어서 김선빈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2점을 추격했다. 그리고 4회말 이준영이 등판했다. 이준영은 지난 주 4번 등판 37구, 목금토 3연투에서 33구를 투구했다. 이번 등판에서는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보크를 하며 실점했고, 이후에도 연속안타를 맞으며 추가 2실점을 하였다.
그리고 이준영은 5회에도 올라왔고, 6회 볼넷과 도루, 적시타로 1점을 내주고 장지수와 교체되었다. 지난 주 4번 등판에 3연투를 했던 이준영은 단 2일 쉬고 52구를 던졌다. 지난 주 투구수가 적었다 해도 3연투를 해놓고 이틀 쉬고 갑자기 52구를 한꺼번에 던지는 건 혹사가 아닐 수 없다. 장지수는 7회까지 남은 이닝을 삼진 하나를 엮어 퍼펙트로 막았다. 8회에는 그나마 KIA 투수진 중 여유가 있는 임기준이 올라왔다. 1이닝을 막아내고 9회말은 열리지 않으며 그나마 1이닝을 덜었다.
타선은 첫 안타가 나온 4회에 2점을 냈지만 그 뒤로 8회까지 노히트였고, 9회초 2사에 박준태의 2루타가 있었지만 황윤호가 범타로 물러나 3회말에 먹은 6실점을 뒤집지 못하고 이번시즌 7연패와 LG전 3연패를 기록하였다. 그나마 kt가 NC에게 9회 초 2아웃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게임차는 유지되었다.
이렇게 KIA는 현재 8승 1무 16패가 되었고, 패배한 경기가 승리한 경기수의 2배가 되었다.
이날 타선은 단 3안타에 그쳤다. 거기에 사실상 의미가 없었던 9회를 제외하면 득점이 난 4회를 빼고 모든 이닝이 노히트였다. 그 중 안치홍의 부진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장타도 사라졌고 타점은 단 4타점이다. 작년 118타점의 리그 최고의 수위타자의 위엄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타율은 .294로 3할 가까이지만 득점권 타율은 0.083으로 1할마저 되지 않는다. 이날도 첫 타석 병살타를 포함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타순을 내리던지 2군으로 보내던지 뭔가 조치가 있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타선보다 더 심각한 건 투수인데, 현재 KIA의 엔트리 27명 중 투수는 13명이다. 그리고 이 13명 모두가 혹사당하고 있다. 선발 야수 9명을 뺀 엔트리 18명을 모두 투수로 채운다 해도 이 현상을 막을 수 있으리란 보장은 없다. 선발투수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투수들이 모두 소위 말하는 볼질을 해대니 이닝을 먹지 못하고 있고, 때문에 경기에 나오는 투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선발이 이닝을 끌지 못하니 불펜이 책임져야 하는 이닝은 점점 늘어난다. 그러다 투수들의 등판 기록이 너나 할 것 없이 꽉 차면 무조건 투수 1명 이상은 등판 일정에 상관없이 50구 정도는 던져야 한다. 애초에 이런 상황이 왜 일어났을까? 감독이란 사람은 작년 최악의 투수코치를 새로운 보직까지 만들어가며 굳이 영입한 것도 모자라 여전히 불펜의 한 축을 맡아줄 수 있는 믿음직한 마무리를 세대교체라며 버렸고, 나가야 할 사람은 나가지도 않고 여전히 하는 게 없다. 이렇게 하지 말야야 할 것만 골라서 한 결과가 이렇다. 아직 시즌은 1/6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런 상태로 나머지 시즌을 다 치뤄야 한다. 농담이 아니고 이들이 시즌 중에 경질되든 자진사퇴하든 어떻게 해서라도 나가지 않으면 KIA 투수진에게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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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검은 고양이가 구장 안에 들어와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11.2. 4월 24일
뒤로 물러설곳이 없는 벼랑끝 상태이다. 기아에 있어서는 외국인투수가 최후의 보루이기 때문에 지금 불펜진을 고려한다면 8이닝을 버텨야 다음 경기 선발인 양현종에게 여유가 생긴다. 물론 양현종이 완투경험이 있는 투수이긴 하지만 지금 양현종의 상태를 고려하면 완투를 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아니 '''완투를 하면 안 된다.'''
선발 터너는 지난 개막 시리즈에서 LG와의 리그 데뷔전에 등판해 5이닝 8실점으로 탈탈 털렸던 전적이 있다.
이날 엔트리에서는 안치홍, 양승철, 이준영이 말소되었다. 그 중 안치홍은 출산으로 인한 경조휴가 말소로, 이 기간 동안에도 등록일수로 인정되며 10일이 차지 않아도 다시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다. 이날 안치홍은 무사히 득녀에 성공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정환, 박정수, 전상현이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오정환은 데뷔 이후 첫 1군 콜업이다.
경기 기록지
1회초 선두타자 이창진이 2루타를 치며 단숨에 득점권에 도달했지만 류승현의 타석에서 답도 없는 감독조무사가 번트지시를 하더니 투수 플라이로 아웃. 이어서 김주찬의 삼진과 함께 이창진이 3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최형우가 초구에 플라이로 아웃되어 무사 2루 무득점.
1회말, 이천웅에게 불규칙바운드 안타를 맞고 김주찬의 2루 송구실책과 볼넷으로 시작부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희생플라이와 땅볼로 가볍게 2실점으로 시작한다. 2회말에도 터너는 계속 흔들렸다. 2아웃 잘 잡고 연속 5안타를 얻어터지며 단숨에 6점차로 벌어졌다.
3회초 한승택의 안타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주자 두명이 나갔지만 이창진의 삼진과 류승현의 병살타로 점수를 얻지 못했다. LG는 4회말 3루타와 땅볼로 1점을 더 추가한 데 비해 KIA는 4회초와 5회초 모두 삼자범퇴로 지나갔다. 5회말에는 유강남의 타구가 비디오판독 끝 내야안타가 되었고 박용택이 1루수 앞 땅볼을 쳤으나 김주찬이 또 송구실책을 저지르며 주자가 모두 살았다. 그리고 폭투와 적시타로 2실점을 하고 터너는 여기서 강판되었다. 김주찬은 실책 2번으로 1루수비도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터너는 실책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9실점(6자책)을 하였다. 이어서 올라온 박정수는 초구에 정주현을 병살타로 유도하고 이닝을 끝냈다.
박정수는 6회 안타 2개와 병살타로 1점을 더 내주고 이번 등판을 마쳤다. 그리고 7회초에는 최형우의 볼넷에 이어서 김선빈이 3루를 뚫는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드디어 1점을 냈다.[23] 남은 7회와 8회는 각각 김세현과 고영창이 올라와 막았다.
9회초에는 6회 대수비로 들어와 이날 데뷔전을 가지는 선두타자 오정환이 타석에 들어섰는데, 사촌형이 보고 있는 가운데서 데뷔 첫 타석에서부터 투수 위를 넘겨 그대로 중전을 뚫는 안타를 쳐냈다. 그리고 박준태의 2루타와 포일이 이어서 나오며 1점을 더 냈고, 이어서 나지완도 적시타를 쳐내며 이번 이닝 2점을 냈지만 다음 3타자는 삼자범퇴로 막히며 이렇게 8연패까지 떨어지게 되었다.
11.3. 4월 25일 (우천취소)
어느새 구단의 역사를 다시 쓰기까지 무려 절반이나 와버렸다. 참고로 2010년 16연패 이후로 KIA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8연패를 당한 적이 없었다. 한편 등판을 미뤘던 양현종은 이날 등판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양현종은 전날 인터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본인의 주장대로 혹사가 아니라면 이번 등판에서는 성과를 내야 하는 지경까지 와버린 상태에서 과연 성공적으로 등판을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는 2군에 있던 장원삼을 선발로 꺼냈다. 장원삼은 지난 시즌에 KIA를 상대로 6.2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적이 있다. 이번 경기가 장원삼의 복귀전이 되는데 기아는 장원삼을 꺾고 8연패를 끊을 수 있을까 다만 비 예보가 있어 경기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리고 이날 안치홍이 경조휴가를 마치고 바로 복귀했고, 오정환이 하루 만에 도로 말소되었다. 안치홍은 24일 무사히 득녀에 성공했다.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이건 이날 양팀의 라인업 카드였는데, 놀라운 건 선발 홍건희와 김기훈이 모두 불펜 대기 명단에 있었다는 것이다.
12. 4월 26일 ~ 4월 28일 VS 키움 히어로즈 (고척) 루징 시리즈
3주만에 같은 팀과 적지에서 만나는데 더군다나 고척돔 경기인이상, 피할 곳도 없다.
이번 시리즈 중계도 MBC SPORTS+.
12.1. 4월 26일
지난 주부터 이어온 8연패로 인하여 사기는 고갈되어 버리고 이 전날 선발감인 선수를 불펜으로 돌리는 기행까지 보이려는 미친감독의 만행의 끝이 보이질 않는다. 게다가 4월 24일 양현종의 인터뷰로 인해 팬들도 부정적인 여론으로 많이 바뀌게 되었다. 본인이 인터뷰에서 자기에 대해서 더 이상 혹사라고 언급하지 말라고 한 만큼 경기 결과로 확인할 때이다.
이날 이명기와 김주찬이 1, 2번에 포진하며 우승 시즌 테이블세터가 가동됐다. 그리고 김기훈이 또 불펜대기한다. 심지어 23일부터 꾸준히 불펜대기 투수로 선발투수들이 포진해있었다는 게 알려졌다. #
경기 기록지
1회초 KIA는 안치홍의 볼넷 말곤 출루가 없었고, 1회말 양현종은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뒤 박병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제실점한다. 그리고 장영석에게도 잘 맞은 타구를 맞았는데 이창진이 잘 걷어내 범타로 만들어 1실점으로 마쳤다. 2회초에는 이창진이 안타로 출루한 뒤 1아웃이 잡혔지만 한승택이 빠르게 날아가 우익선상 라인 근처에 떨어지는 3루타를 만들어내며 동점을 만들어냈고, 이어서 박찬호까지 전진수비를 뚫어내는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역전에 성공한다. 계속되는 찬스에서 이명기는 잘 쳤지만 1루수 박병호의 호수비에 막혔고, 김주찬은 초구 아웃되며 득점은 여기서 끝났다.
하지만 2회말 양현종이 선두타자 2루타와 안타, 희생플라이로 다시 동점을 내주고, 이어서 빗맞은 안타를 맞고 다시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다시 점수는 역전된다. 2번째 희생플라이 때는 조금 얕았지만 최형우가 잘 달려와 잡았고, 송구도 괜찮은 편이었지만 3루주자 이지영의 과감한 주루플레이가 점수를 만들었다.[24] 3회초에는 2사 이후 나지완의 내야안타가 있었지만 득점은 없었다. 3회말 양현종은 안타 하나만 맞고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안정적으로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잠시 소강상태가 이어지다 5회말 양현종이 볼넷과 2루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채운다. 그리고 서건창에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주고 다시 사구를 맞히고 1사 만루가 이어지는데, 결국 이지영에게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맞아버리며 완전히 무너져내린다. 그리고 투수는 고영창으로 바뀌는데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안치홍이 놓치고 원활한 송구를 해내지 못하며 실책으로 1점이 더 들어온다. 양현종은 구속이 147km까지 나오면서 기량을 회복하는 듯 싶었으나 1회부터 볼넷을 내주더니 2회에는 안타 3개를 맞고 5회에는 볼넷 4개를 내주고 3루타로 키움에게 탈탈 털렸다. 이번에도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그리고 6회초 김선빈의 안타가 있었지만 병살이 나오며 득점은 없었고, 6회말 올라온 투수는 무려 '''김기훈.''' 기어코 올려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저딴 걸 변명이라고 싸지르고 있다. 일단 저게 개소리인 게 지난 주 등판 이후 4일 뒤인 23일과 우천취소된 25일에도 김기훈은 불펜 대기 투수였다. 씨알도 안 먹히는 변명이다. 어쨌든 김기훈은 이번 이닝 볼넷 하나로 막아주기는 했다. 김기훈은 7회에도 나와 실책출루, 볼넷 하나 내주고 막았다. 당장 다음 시리즈 선발이라며 멀티이닝까지 시키고 앉았다. 실책은 박찬호가 빠질 듯한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 잡고 송구까지 깔끔하게 해주는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바로 앞 살짝 바운드된 송구를 1루수 김주찬이 잡지 못해 3루수 실책으로 기록된 것인데, 그 정도면 전문 1루수라 할 수 있는 김주찬이 깔끔히 잡아줬어야 하는 송구였다.
8회초에는 하는 것 없는 '''자칭 스타조'''는 죄다 아웃당했지만 이창진과 한승택이 2회에 이어 2루타, 적시타로 1득점을 합작했다. 거의 모든 KIA 팬들은 샛별조들 보는 맛에 억지로 야구를 보다는 반응이다. 8회말에는 전상현이 올라왔다. 경기가 넘어갔다고 볼 수 있지만 구속이 145km까지 올라왔고, 키움의 3, 4번타자를 모조리 3구삼진으로 돌려세우고 9구까지 모두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아내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9회초 이명기의 2루타와 최형우의 적시타로 1점을 내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9연패. 여담으로 조상우는 4점 차 2사 1,3루 세이브 상황에 등판해 이창진을 초구 파울플라이로 잡으며 1구 세이브를 거뒀다.
이날 상대 선발 이승호는 2017년 KIA의 2차 1라운더 투수였고, 그 해 트레이드로 넥센으로 건너간 뒤 자신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토종 에이스로 커가고 있다. 이날도 친정팀 KIA를 상대로 6이닝 2실점 QS 승리투수를 따냈다. 이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KIA 팬들도 있으나, 현재 KIA의 코칭스태프가 누구인지, 그리고 이 팀에 계속 있다간 어떤 꼴이 날지는 훤히 보이기에 투수의 미래를 위해서는 잘 된 결정이었다. 당장 오늘 5선발 김기훈을 기어이 불펜으로 다시 올린 걸 보면 답이 나온다.
이날 선발 양현종은 1, 2회 조금씩 점수를 내주다가 5회 폭발해버리며 다시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내려왔다. 덕분에 자신이 아닌 후배가 혹사를 당하고 말았다. 양현종은 벌써 5패를 당했다. 그리고 이 팀 선발이 다 그렇지만 1선발로 나오며 선발 6경기 중 QS 투구는 단 2번 뿐이었다. 이 쯤 되면 혹사가 문제가 아니라 자진해서 2군으로 내려가야 하지 않나 싶다. 이날 타선은 이창진, 한승택, 박찬호 이 셋이 다였다. 8회까지 3득점에는 모두 이 셋의 기여가 있었다. 하지만 기존 주전들은 오히려 중요한 순간마다 아웃카운트만 적립하고 9회 간신히 1점을 내고 끝이 났다. 안타는 14개나 쳐놓고 4득점이면 말 다 했다. 이 팀이 원래 절망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타선에 열정이라곤 위 3명밖에 보이지 않는다. 특히 이창진과 박찬호는 주전 줄부상이 아니었으면 애초에 1군에 모습을 보이지도 못했을 것이다. 스타조들은 자존심 같은 건 버리고 하루빨리 이들에게 본보기를 얻어 반등 요소를 생각해내야 한다.
12.2. 4월 27일
어느새 9연패다. 이번 경기마저 지면 두 자릿수 연패에 돌입한다. 승패마진은 이미 밑으로 두자리에 돌입한 상태다. 사실 이번 장기연패는 16연패 때와 경기 내용마저 많이 다르다. 16연패 때는 접전이 많아 그나마 희망이 있었지만, 지금은 선발이 처음부터 무너져내리며 시작부터 기대를 접게 만들고 있다. 9경기 연속 8실점이다. 8경기 연속 10득점에 이어 다시 한 번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뭐 보는 입장에선 이게 더 편할 수 있으나 갈리는 투수들을 보고 있자면 오히려 끔찍한 감정이 들기도 하다. 만일 김기태가 사퇴한다고 해도 절망적인 게 사퇴할 경우 감독대행은 강상수다. [25]
이번 라인업에서는 나지완이 빠지고 박준태가 9번에 들어왔다. 그리고 이번 라인업에서는 주요 득점원인 이창진, 한승택, 박찬호 트리오가 서로 6, 7, 8번으로 붙어있고, 다른 선수 중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편인 이명기도 1번까지 이어져 더 매끄러운 타선이 됐다. 이날은 다행히 불펜대기하는 선발투수는 없었다.
경기 기록지
1회초 김선빈이 안타로 나가고 2아웃 이후 최형우의 타구가 떴는데 좌익수와 유격수 아무도 잡지 못하고 사이에 뚝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가 되었다. 그리고 김주찬의 타구도 잘 날아갔지만 아쉽게 우익수 정면으로 잡혔다. 1회말 윌랜드는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2회초 한승택이 볼넷으로 나간 뒤 박찬호의 타구가 3루수 쪽으로 흘러갔는데, 이 타구를 3루수 장영석이 그대로 흘려버렸고, 그리고 흘러가는 타구를 유격수 김하성이 잡았는데 김하성도 헛송구를 하며 뒤로 흘려버렸다. 이 틈을 타 한승택은 홈에 들어왔고 박찬호는 3루까지 가다 아웃되었다. 다소 병맛스럽게 7경기 만의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공식 기록은 1타구 2실책. 2회말 윌랜드는 안타를 2개 맞았지만 무실점했다.
3회초 볼넷과 안타로 1사 1,2루가 되었지만 최형우의 큰 타구가 담장 앞에서 잡혔고, 김주찬은 땅볼을 치며 득점하지 못했다. 그리고 3회말 이정후의 안타 이후 김하성이 KIA의 10연패를 장전하는 탄환을 발사하며 다시 경기가 역전된다.[26] 그리고 샌즈와 장영석의 징검다리 2루타까지 나오며 1점을 더 내준다. 공교롭게도 2회초 KIA의 득점을 도운 2명이 모두 타점을 적립했다. 4회와 5회는 양팀 삼자범퇴. 윌랜드는 3실점했지만 투구수는 적은 편이다.
그리고 6회초 1사에서 최형우의 볼넷 이후 김주찬이 병살타구를 쳤지만 안 하던 전력질주까지 하며 1루에서 살았고, 다음 이창진의 타구는 타석 바로 왼쪽에 떨어져 굴러갔는데 파울을 노린 이지영이 좀 기다렸지만 이내 포기하고 1루에 송구했지만 세이프되며 내야안타가 되었다. 그런데 방송사 화면으로 보면 이창진이 1루에 도달하기 전 이미 박병호가 완벽한 포구를 마친 상태였다. 즉 오심. 이래놓고 키움은 비디오판독도 신청하지 않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한승택의 타구가 떴는데 이 타구가 중견수와 2루수 사이에 뚝 떨어지며 행운의 적시타가 되었다. 이날 KIA는 2번의 행운으로 2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6회말 윌랜드가 박병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다시 2점차로 벌어졌다. KIA의 선발진은 또다시 QS에 실패했다. 7회초 박준태와 이명기가 연속 볼넷으로 나가며 무사 1,2루의 이번 경기 가장 좋은 찬스가 만들어진다. 김선빈은 번트를 대 2,3루를 만들었고, 그리고 안치홍의 타석에서 한현희의 공이 완전히 빠지며 박준태가 들어와 1점 차가 되었고, 이어서 안치홍이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 윌랜드는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8회초도 삼자범퇴가 되었다.
8회말 전상현이 등판했다. 이로써 윌랜드는 ND가 되었다. 전상현은 김하성과 샌즈를 146km까지 올라온 속구로 연속삼진을 잡으며 한참 기운을 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를 고의사구로 거르는 어디서 본 거 같은 의미없는 작전을 낸다. 다음타자가 무게감이 떨어지는 김지수인 것을 의식한 것 같은데 까짓거 그냥 대타를 내면 된다. 그러고는 여지없이 좌우놀이에 심취해 이닝을 쪼개며 하준영까지 올라오게 만든다. 하준영이 등판한 지 꽤 됐긴 했지만 불펜도 없는데 굳이 왜 저럴까. 어쨌든 하준영은 대타 송성문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9회초 선두타자 대타 이범호가 볼넷으로 나갔지만 이명기가 병살타를 치며 2아웃이 잡힌다. 여기까지만 해도 희망은 없는 줄 알았지만 곧바로 김선빈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그 뒤에 엄청난 부진을 겪던 안치홍과 김주찬까지 부진을 깨내고 적시타를 쳐내며 역전에 성공한다. 뒤이어 이창진까지 큰 타구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담장 앞에서 잡혔다.
9회말 김윤동의 부상으로 낙점된 마무리투수 문경찬이 올라와 이를 악물고 146km까지 나오는 직구를 존에 꽂아넣으며 2아웃까지 직선타와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고, 이어서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지만 김규민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드디어 9연패를 끊고 장장 2주 만에 승리를 올린다. 문경찬은 프로데뷔 후의 첫 세이브를 기록한다. 그리고 9연패를 하면서 꽤 멀어졌을 것 같았지만 똑같이 연패중이던 kt와 함께 공동 9위[27] 가 됐다. 의외로 6위까지는 멀지 않다. 이번 경기를 토대로 기나긴 슬럼프를 극복하면 좋겠지만 아직도 유일하게 10승을 못한 팀이다.
12.3. 4월 28일
지난 경기 드디어 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선발 홍건희는 지난 경기 전까지 KIA의 마지막 승리투수였다. 하지만 아직 선발승과 QS는 14일 홍건희 이후로 전무하다. 홍건희가 마지막 선발승, QS 타이틀을 다시 자신에게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찾으러 스카우트팀이 미국에 파견되었다고 한다. 해즐베이커는 사실상 교체 수순이라 봐도 좋다. 아마 다시 중견수로 예상되는데 그렇게 되면 이창진과 박찬호가 3루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 같다. 그런데 왜 이들이 서로 경쟁을 해야 할까.
라인업에서는 김주찬이 컨디션 난조로 빠졌고, 이창진이 생애 첫 5번 클린업으로 출전한다. 이번 라인업에서는 1~4번 스타조, 5~9번 샛별조로 명확히 갈렸다.
경기 기록지
1회초 KIA는 무득점이었고, 1회말 홍건희는 결과적으론 볼넷 하나만 내줬지만 커트를 많이 당하며 투구수가 23개로 많았다. 그리고 정타도 있었는데 중견수 이창진이 슬라이딩 호수비로 잡아냈다. 2회는 양팀 무득점이었고 3회말 박동원에게 2루타, 이정후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실점한다. 그리고 김하성에게 우익수 뜬공을 유도한 뒤 2루주자 이정후가 태그업을 뗐는데 방심한 사이 공이 그대로 박찬호까지 이어져 자연스럽게 태그아웃이 되었다. 4회초 KIA는 선두타자 이창진이 안타와 함께 바로 도루까지 성공해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그리고 4회말 박병호에게 연이틀 홈런을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준다.
5회초 박찬호가 안타를 치고 도루로 2루까지 갔다. 이어서 이명기는 볼넷으로 나가며 무사 1,2루가 채워졌고 김선빈의 좌전안타때 박찬호의 과감한 주루로 점수를 추가했다. 비디오판독 결과 가까스로 박찬호가 먼저 스쳐갔다. 그리고 안치홍은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3루주자 이명기가 홈으로 쇄도해 손으로 홈을 쓸며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2루주자 김선빈은 뒤늦게 3루로 가다 아웃되었다. 그리고 최형우의 타구까지 펜스를 맞추는 2루타가 되어 1점을 더 추가했다. 이렇게 KIA는 68이닝 만의 빅이닝에 성공했지만[28] 김선빈의 아웃이 아쉽게 되었다. 그리고 이창진까지 중전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치며 공세는 멈추지 않았고, 최형우가 홈에 들어오는 틈을 타 2루까지 질주했는데 여기서 키움의 송구실책이 나오며 3루까지 나갔다. 송구가 좌중간으로 빠져나간지라 잘 하면 모텔을 세울 수도 있었다. 그리고 박준태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1이닝 5득점에 성공했고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다음 2타자는 모두 범타로 막혀 공격은 여기서 끝났다.
5회말 임병욱의 타구는 투수 글러브에 맞았는데 홍건희가 잘 처리하지 못해 내야안타가 되었다. 그런데 이 다음에도 안타와 볼넷을 추가로 허용해 무사 만루가 채워졌고, 결국 임기준으로 투수가 교체된다. 그리고 갑자기 류승현을 빼고 2루수 박찬호, 3루수에 황윤호를 배치하는데 수비강화를 위한 것이란 건 알겠는데 황윤호는 송구실책이 간간히 나오는 편이다. 그리고 이정후를 삼구삼진으로 잡은 임기준은 또 바로 김세현으로 교체됐고, 김세현은 김하성을 3루수 병살코스로 유도하지만 여기서 황윤호가 블로킹으로 막았다가 귀신같이 거기서 1루 송구실책을 저지르며 상황은 1사 2,3루에 1점차가 된다. 어째 우려했던 것 그대로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샌즈의 타구는 빠져나가는 걸 김선빈이 잘 잡아 송구했지만 그걸 또 안치홍이 놓치며 동점이 되었다. 공식 기록은 내야안타였지만 귀신같이 수비포지션을 바꾼 곳에서만 실책이 터지고 있다. 그리고 박병호에게 볼넷, 장영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되었다. 그리고 하준영이 올라온다. 5회에만 4번째 투수가 올라오며 이번에도 불펜 혹사는 예정된 수순이 되었다. 하준영도 적시타를 맞아 계속 1사 만루가 이어진다. 하지만 다음에는 삼진과 땅볼로 안정적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6회초 이명기와 안치홍의 안타가 있었지만 득점은 없었다. 6회말 하준영은 1사 이후 안타를 맞자 고영창으로 교체되었다. 고영창은 포일 이후 1루수 맞는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더 내준다. 7회초 이창진이 이번 경기 3안타째를 쳐내지만 도루실패로 아웃되었고, 이어서 후속타도 나오지 않았다. 7회말 올라온 장지수는 연속안타와 보크까지 겹치며 1사 2,3루에 몰리지만 뜬공 2개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다. 8회초 대타 나지완은 삼진당했고, 박찬호의 2루타와 이명기의 안타로 1사 2,3루 찬스가 만들어졌는데 김선빈이 유격수 뜬공, 안치홍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그리고 8회말 올라온 박정수가 볼넷을 남발하더니 연속 적시타를 내주고 대거 5실점하며 경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9회초에는 이창진의 볼넷출루 말고는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경기가 끝났다.
경기 도중, 그것도 8회 9회도 아닌 5회말의 긴박한 상황에서 수비 포지션을 대폭 바꾸기를 좋아하는 김기태 감독의 취향이 또 한번 대참사가 되어 돌아왔다. 황윤호는 원래 송구에서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잦았다. 작년 와일드카드전에서 김민식의 임팩트에 가렸지만 경기가 넘어가게 만든 송구실책을 저질렀던 것도 그였다. 그런 황윤호을 수비강화랍시고 굳이 송구 텀이 가장 긴 3루수로 투입해서 병살타로 이닝을 끝낼 걸 5점이나 더 주고 말았다. 덕분에 5회초 타선의 활약이 얼마 가지 않아 무색해졌다. 차라리 3루수는 박찬호로 놔두고 송구 부담이 비교적 적은 2루수로 보내던가. 문제는 저러한 수비 변경이 지난 몇년간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난 경우가 더 많은데도 학습효과란 게 없는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한다는 것이다. 투수 김세현은 사실상 잘못이 없다. 땅볼 2개를 유도해놓고 수비에서 모두 말아먹었으니. 뒤에 안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쌓긴 했으나 그 쯤 됐으면 이미 이닝이 끝나고도 남을 시간이었다. 공교롭게도 1루수로 위치를 옮겼던 안치홍도 송구를 받지 못하는 실책성 플레이를 했었다. 그리고 작년에 필승조로 맹활약한 임기준을 왜 올해는 원포인트 릴리프로만 쓰는지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그리고 이날 공동 9위던 kt도 패배했지만 승률에서 kt에 밀리며 한 경기 만에 다시 최하위로 추락했다.
13. 4월 30일 ~ 5월 2일 VS 삼성 라이온즈 (광주) 위닝 시리즈
5월 1일 ~ 5월 2일 경기는 5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상대는 외인 2명이 결장한데다 지난주 4연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상태인 삼성이다. 이 상황에서 맥을 못춘다면 당분간 최하위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요원하다. KT가 스윕패를 당하지 않는 한 이 경기에서 루징을 당하는 팀이 10위가 될 것이다.
삼성도 지금 감독 상태가 말이 아닌지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경질더비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중계는 SPOTV.
13.1. 4월 30일
현재 해즐베이커의 팀내 입지가 위태로운 가운데 작년까지 NC의 외국인 타자였던 스크럭스가 KIA의 공식 인스타에서 대놓고 공개구직을 신청했다(...) 인스타 갸갤 기사
이날 엔트리에서는 박정수와 류승현이 말소되었고 문선재와 유재신이 등록되었다. 그리고 문선재는 바로 7번 좌익수로 라인업에 올랐다.
경기 기록지
2회까지는 양 팀 득점이 없다가 3회말 1사 이후 한승택이 우중간 안타와 함께 우익수 구자욱이 공을 더듬은 사이 2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서 이명기의 안타와 김선빈 내야뜬공 이후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루가 채워지는데, 여기서 앞선 타석에서도 안타를 쳐냈던 최형우가 선제 2타점 적시타를 쳐냈고, 김주찬까지 1-2간을 뚫는 안타를 쳐내 선취 3점을 가져갔다.
그리고 4회말에는 박찬호의 안타와 한승택의 진루타, 이명기는 볼넷으로 나가 1,3루에 주자가 놓이는데 김선빈의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힘없이 굴러가며 찬스를 놓치나 했지만 유격수 이학주가 이 공을 더듬어 주자가 만루가 채워졌고, 그리고 안치홍이 드디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여기서 쳐내며 4타점을 쓸어담아 이렇게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또한 이 홈런은 19일 나지완의 홈런 이후 무려 8경기 만에 터진 김기아의 홈런이다.
선발 터너는 4회까지는 안타 하나씩 내주며 무실점 피칭을 했고, 5회에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러다 6회 볼넷과 사구를 맞히며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박한이를 땅볼 처리하며 6이닝 무실점 피칭을 완성한다. 6회말 KIA는 이명기의 안타와 김선빈의 2루타가 연이어 나오며 1점을 더 추가한다. 7회초에도 터너가 올라와 삼진 하나를 곁들여 단 8구로 이닝을 정리하며 7이닝 무실점의 QS+ 피칭까지 완성하고 마운드를 내려온다.
8회초 올라온 고영창은 1사 이후 안타 하나를 맞고 유격수 땅볼을 김선빈이 흘려 1사 1,2루를 맞지만 구자욱을 9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 이원석은 초구 뜬공 처리하며 장장 29구를 던지고 힘겹게 이닝을 마친다. 8회말에는 대타로 나지완과 김민식이 나오지만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초에는 8점 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나름 필승조로 쓰이던 하준영이 올라온다. 꼭 이런 경기에서도 욕먹을 짓을 한다. 하준영은 안타 하나 맞고 아웃카운트 3개 모두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낸다.
이날 선발 터너는 간만에 타선이 터져주며 여유롭게 투구할 수 있었고, 그 결과 KBO 리그 첫 QS, QS+ 피칭에 이어 무실점에다 첫 승까지 올리며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4월 14일 홍건희 이후로 무려 16일 만에 나온 KIA 선발진의 첫 선발승이자 QS다. 게다가 이번 시즌 첫 선발 무실점과 함께 첫 영봉승까지 올렸다. 여러모로 참 많은 데서 좀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올 시즌 첫 기록을 만들어냈다. 정말 오래간만에 투타의 조화가 이루어지며 대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중 지금까지 이렇게 편하게 이긴 날은 3월 27일 한화전 말고는 없었다.
이렇게 KIA는 드디어 시즌 10승을 올렸다. 다행히 다음달까지 넘어가지는 않게 되었다. 그리고 kt가 1:8 상황에서 연장까지 끌고 왔지만 11회 끝 LG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KIA는 단독 8위로 올라섰다.
14. 총평
KIA의 4월까지의 상황을 보자면, 투수진이 김기태, 이대진, 강상수의 엄청난 시너지가 합해지며 선발 불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망가졌다. 팀 타율도 하위권이지만 그것보다도 투수의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 하준영, 이준영, 고영창, 문경찬, 김윤동 등 시즌 전 구상한 필승조들이 모두 선발이 이닝을 먹어주지 못하는 관계로 무슨 상황이든 끼워넣어 출전시키다 보니 모두 혹사를 피할 수가 없게 되었다. 특히 김윤동은 혹사의 정도가 다른 투수들에 비해 훨씬 더 심각했고, 결국 4월 18일 어깨를 부여잡고 쓰러지며 시즌 아웃까지 고려해야 될 상황까지 왔다. 황인준도 마지막 등판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끼고 엔트리에서 말소다. 그리고 그것을 보강하기 위해 투입된 양승철, 이민우도 이 참사를 막지 못하고 갈려나가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리그 9위로 이걸로 좋은 효과가 나는 것도 아니다. 4월까지의 KIA의 불펜 3연투는 문경찬, 하준영, 이준영, 김윤동, 이민우가 각각 1번씩으로 무려 5번이나 된다. 그나마 문경찬이 그 속에서 사실상 유일한 불펜 에이스로 버티고 있고, 고영창도 초반 분식왕에서 호전되어 가고 있는 중이다.
선발진의 상황도 녹록지 않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리그 최하위다. 선발이 이닝을 먹지도 못하고 점수만 계속 퍼주고 있다. 양현종은 6번 등판 중 QS 피칭을 단 2번밖에 해주지 못하고 5패를 적립하고 있다. ERA 8.01로 규정이닝에 들어온 투수 중 최하위, 다패, 피안타 등등 많은 부분에서 뒤에서 1위를 찍고 있다. 그냥 2군에 다녀와서 준비를 더 하고 오는 게 나을 것 같다. 외국인 투수 터너는 호투 비율이 그나마 많지만 와르르 무너지는 경기가 몇몇 보이고 있다. 윌랜드는 초반에는 나올 때마다 QS 피칭을 보여주며 선발진의 유일한 빛으로 자리잡았지만 점점 페이스를 잇지 못하고 무너지고 있다. 임기영은 첫 경기부터 부상을 입으며 황인준, 홍건희가 빈자리를 막아주고 있다. 그나마 대체선발의 역할 정도는 해주고 있다. 김기훈은 신인 첫 시즌부터 선발진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제구가 계속 발목을 잡으며 첫 경기 5이닝 2실점 말고는 호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피안타율이 적은 것은 긍정적이다. 김기훈은 앞으로 잘 배우고 관리받기만 하면 충분히 대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툭하면 불펜대기를 시키고 실제로 불펜으로 나가기도 하고 있다. 신인 시즌에 너무 무리를 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그나마 희망을 보이는 건 어린 야수들이다. 팀 장타율 순위에서 볼 수 있듯이 군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벌크업과 함께 타격실력이 엄청나게 좋아진 박찬호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번 달 안에 3안타 경기도 간간히 보이고 있고, 데뷔 첫 홈런에 이어 장타력, 컨택 능력까지 상당히 늘었다. BABIP이 높은 걸 감안해도 눈에 띄게 활약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부터 주전포수로 도약하기 시작한 한승택도 2할 후반~3할 초반을 계속 유지하고 있고, 역전 만루홈런을 포함해 18안타 13타점의 타점먹방을 선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블로킹과 4할대의 도루저지율도 활약상에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이번 달 포일이 조금 보이고 있다. 장타율도 4할대로 매우 높아졌다. 그리고 류승현은 초반에는 작년 깜짝 활약이 단순 우연이 아닌 것을 보여주며 장점인 컨택 능력을 선보여 장타는 없어도 안타를 생산해주고 있었지만 점점 갈수록 페이스가 떨어지며 결국 2군으로 갔다. 안타깝지만 팀 내 야수 중 경기 도중 교체 단연 1순위였던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이가 어리진 않지만 해즐베이커의 부진으로 대신 투입된 이창진의 활약상도 엄청나다. 중견수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타구판단을 기준으로 호수비도 간간히 보여주고 있으며, 기본 탑재된 선구안과 풀타임 첫 시즌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장타력과 타율을 선보이고 있다. 커리어 첫 홈런도 이번 달 때려냈다. 그 외에도 하는 일마다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호감을 얻고 있다. 다만 최원준은 주전 3루수로 낙점받았고 늘어난 수비력으로 주목받았지만 그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 가끔씩 경기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지만 타석마다 초구 아웃을 당해버리며 1번타자로서의 기동성이 없었다. 타율이 계속 2할 초중반대에 머무르자 결국 2군 통보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기존 주전들은 이번 달 별 활약을 하지 못했다. 특히 최형우, 나지완, 김주찬, 해즐베이커는 수비도 녹록지 않은데다가 시즌 초반 중심타선에서 모든 찬스들을 말아먹으며 물타선의 역적들로 전락했고, 안치홍은 타율은 높은데 장타가 없고 득점권에서 타점을 먹는 일이 도무지 나오지 않았다. 김선빈도 위 셋보다는 양호한 편이지만 여전히 큰 도움을 주고 있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나마 이명기가 간헐적으로 2017 시즌으로 돌아와 맹타를 터트려주고 있다. 이범호는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인해 수비를 아예 나가지도 못하고 가끔씩 지명타자 선발로 나서거나 대타로만 나가고 있다. 좌투수 전담 요원으로 정용운과 맞바꿔 데려온 문선재도 아직까지는 큰 활약이 없어 2군까지 내려갔다 왔다. 주전을 잘 바꾸지 않는 감독의 성향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발굴된 위 뉴페이스 야수들에게 자리를 위협받고 있기까지 하다. 하지만 점점 갈수록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기는 하다. 일단은 더 기다려줘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감독은 경기마다 이해할 수 없는 기용과 좌우놀이, 쓸데없는 작전으로 여전히 욕을 먹고 있다. 별 이상한 코치들을 데려오며 9연패를 당하며 사기가 떨어진 상황에서도 전혀 바뀐 게 없다. 그나마 주전포수를 한승택 쪽으로 가닥을 잡은 건 칭찬할 만 하나 그게 다다. 주전 줄부상이 없었으면 이창진, 박찬호 등도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바뀌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KIA 팬들이 지금의 감독을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이다. 그리고 배터리코치 김상훈도 0-2 카운트에서 자꾸 아무도 안 속는 유인구를 빼는 볼배합으로 꼭 풀카운트 아니면 볼넷을 만들어대며 안 그래도 좋지 않은 투수들의 제구가 더 흔들려 팀 사사구 1위를 만든 주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1] 이 경기부터 3연전[2] 주중 3연전 중 1차전까지 4월 일정[3] 지난 해를 제외한 모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홈 개막전에서는 양현종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팀 프랜차이즈의 상징성과 1선발이라는 자격이 있기에 가능했다. [4] 지난 해의 개막전 선발투수는 헥터 노에시였다.[5] 조계현이 김기태를 뜯어말려 보지만 이를 뿌리치고 뭔가를 강행하던 유명한 김기태 영상이 바로 저 SK와의 경기장면이었다. 바로 그 경기이후 '포기태'라는 별명이 만들어졌다.[6] 그나마 2012년에는 9월로 시즌 마무리 단계였다. 근데 이번은 시즌 초다. 거기다 당장 내일도 한화랑 붙는다. 만약 악착같이 물고 늘어졌다면 내일 타이트한 상황에서 등판할 가능성이 있는 정우람의 힘을 빼놓을 수 있었다.[7] 데뷔 첫 승[8] 물론 정식 기록은 1타점 희생플라이 이후 실책이다.[9] 현재 최원준의 wRC+는 84.4로 높지 않지만 지금 리그의 모든 3루수들이 단체로 부진하고 있어 1위에 오를 수가 있었다.[10] 여기서 키움은 도루와 내야안타 때 원래 아웃이었던 판정에 비디오판독 2번을 모두 써 모두 번복 판정을 받아냈다.[11] 이때 송구가 불안해서 하마터면 뒤로 공이 빠질뻔 했다.[12] 1루수가 공을 포구할 때 발이 떨어졌다고 보고 비디오판독을 신청한 것이었다. 느린 영상으로 본 결과 포구가 완료되고 베이스 터치가 된 이후에 떨어져서 아웃이 맞았다.[13] 물론 그렇다고 제구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고 이미 멀티이닝을 몇 번 소화한 김윤동을 또 8회에 올리는 것은 위험하다. 이날 10회 상황을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차라리 7회 임기준과 고영창 중 하나를 아껴뒀다 이런 상황에 내보냈어야 한다.[14] 등판을 마치고 내려온 하준영은 결국 분에 못 이겼는지 덕아웃에서 눈물을 보였다. #[15] 데뷔 첫 홈런[16] 비슷한 예가 2017년 한국시리즈 5차전.[17] 데뷔 첫 홈런[18] 이 홈런은 나지완의 통산 200호 홈런이었다.[19] 특히 이영하 상대로 통산 9타수 6안타 1홈런에 OPS가 1.875일 정도로 이영하 상대로 매우 강하다.[20] 마지막 김재환의 타구가 베이스 앞에서 갑자기 튀어올랐지만 안치홍이 점프해서 잘 잡아냈다.[21] 앞서 한승택의 타구 때 2루에서도 비디오판독을 걸었지만 번복되지 않으며 KIA는 비디오판독을 이번 이닝에만 다 쓰게 되었다.[22] 왼쪽 경기 날짜에서 4월 21일을 선택하고 두산 베어스 : KIA 타이거즈 경기를 누르고 제목을 보자. 참고로 이 사이트 운영자가 갸갤러라고 한다.[23] 그리고 김선빈은 2루에서 팬들을 향해 헬멧을 벗고 인사를 건넸다.[24] 앞서 컸던 첫번째 희생플라이 때도 과감히 2루로 태그업했었다.[25] 물론 강상수가 바로 감독대행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 여러면에서 구단 프런트 라인으로 유력한 정회열 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이 될수 있단 전망도 있다. 게다가 강상수는 김기태 감독이 데려온 코칭스탭이기 때문에 감독대행을 하기에는 여러모로 고심스러운 대목.[26] 김하성은 개막전에서 홈런 하나 친 이후 한참 못 치다가 터진 첫 홈런이다.[27] 승률은 0.333으로 동일하지만 1위와의 게임차는 KIA가 적다.[28] 1이닝 3득점 이상. 4월 18일 사직 롯데전에서 9회초 8점을 내고도 졌던 경기가 마지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