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2019년/3~4월
두산 베어스의 3~4월 일정은 잠실[3] -잠실[4] -대구-잠실-잠실-사직-잠실 원정-잠실-광주-고척-잠실 순으로 진행된다.
1. 3월 23일 ~ 3월 24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개막 2연전) 동률 시리즈
2018 시즌과 동일하게 개막전을 홈에서 개최함에 따라 홈 5연전으로 진행된다. 시범경기에서 원정만 돌아다녔으나 페넌트레이스의 초반 1주일을 홈에서 보낼 수 있다. 개막 2연전은 14시 경기로 진행되며, 미편성 1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2017 시즌 이후 2년만에 한화 이글스가 잠실 두산 홈 개막전의 상대가 되었다.
1.1. 3월 23일(토)
'''페르난데스 2타점 2루타 두산 베어스 개막전 승리'''
'''<경기 프리뷰>'''
그라운드 정비로 인해 14시 10분에 경기가 시작되었다. 한화는 개막전 8연패를 달리고 있다. 반면 개막전에 강한 두산이 개막전부터 한화에 승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경기. 다만 두산은 시범경기 팀타율 .161로 부진해 타자들의 컨디션이 변수다.
'''<경기 내용>'''
1회초 린드블럼은 3안타를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바뀐 주전포수 박세혁의 도루저지에 힘입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3회초에 송광민의 2루타에 1루주자 정근우가 홈에 들어오며 선취점을 내준다.
4회말 정수빈이 안타로 출루하자 '''박건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포를 때리면서 리드를 잡는다. [5]
두산베어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하고 5회초 김태균의 안타로 경기의 균형이 다시 맞춰진다.
그러자 6회 새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가 KBO리그 첫 안타를 적시타로 장식한다.
8회 한화가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번에도 '''페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로 두산은 리드를 뺏기지 않는다.
9회초 이성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긴 했지만 함덕주가 잘 막아내면서 경기가 끝난다.
'''<경기 리뷰>'''
타선의 부진속에 힘겨운 경기를 펼쳤지만 오재일의 다이빙 캐치와 김재호, 오재원의 멋진 더블플래이 등 수비에서는 역시 우승후보에 걸맞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
1.2. 3월 24일(일)
'''실책에 무너지다니…두산답지 않았던 선데이 악몽'''
'''<경기 프리뷰>'''
이용찬과 한화의 새 외국인 좌완 선발 채드 벨의 매치업. 채드 벨은 공은 빠르지만 제구가 비교적 불안정한 편으로 알려져 있으나, 시범경기에서는 10.1이닝 1실점으로 좋았다. 이용찬은 지난 시즌 한화 송광민, 김태균, 최재훈 등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중심 타선 집중 공략을 당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할듯.
'''<경기 내용>'''
이용찬은 1회초부터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볼넷, 재러드 호잉에게 2루타를 얻어맞으며 2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1아웃만 더 잡으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으나 김태균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두산 타자들은 채드 벨의 정교한 제구력과 뛰어난 구위에 막히며 6회까지 1안타 빈공에 시달렸으나, 이용찬 역시 6회까지 피안타 2개, 탈삼진 9개를 곁들이며 역투를 펼쳤다. 경기 양상으로 봤을 때는 개막전과 같은 접전으로 흘러갈 줄 알았으나...
이용찬은 7회에도 등판했고, 선두타자 김태균이 3구째를 받아쳐 땅볼을 만들었으나 2루수 오재원이 공을 놓치며 김태균을 출루시키고 말았다. 더욱 더 안타까운 것은 두산 벤치 측에서 시프트를 걸어 오재원이 중견수 앞으로 위치를 이동해 실책만 아니었더라면 시프트가 성공하는 상황이었다. 다음 타자 이성열 때도 집중력이 부족한 플레이가 나왔는데, 이성열이 중전 안타를 만들어내자 중견수 정수빈이 무리하게 3루로 송구했으나 송구가 정확하지 않았던 사이 타자 주자 이성열이 2루까지 파고들었다. 이때 대주자로 나선 신인 노시환의 주루센스 또한 돋보였다. 결국 심리적으로 흔들린 이용찬은 다음 타자 최재훈을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고 말았다. 이어 개막전 때 부진했던 하주석이 한번 더 찬스에 나와 평범한 병살성 1루 땅볼을 쳤으나 1루수 오재일의 홈 송구가 빗나가며 3루 주자를 비롯한 모든 주자가 올 세이프로 위기를 모면하지 못했다. 결국 이용찬은 다음 타자 정은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이형범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형범이 정근우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드디어 첫 아웃카운트가 나왔으나, 김민하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스코어 6:0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게 된다.
8회에는 최대성이 등판했으나 역시 제구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첫 타자 호잉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고, 노시환의 땅볼 타구를 잡은 허경민이 악송구를 하면서 순식간에 주자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이성열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또 다시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게 되면서 마운드가 이현호로 교체되었다. 이현호는 위기를 막지 못하고 최재훈, 하주석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스코어가 9:0까지 벌어졌다. 이어 정은원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고, 정근우가 희생 플라이를 만들어내며 스코어는 11:0.
9회말 장민재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정병곤이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완봉패는 면하게 되었다. 최종 스코어는 11:1로 한화가 개막전 패배를 제대로 설욕한 한 판이었다.
'''<경기 리뷰>'''
두산은 많은 숙제를 남긴 경기가 되었다. 이틀 연속 부진한 타격, 믿었던 수비가 허둥대며 범한 세 개의 실책, 이현호는 둘째치고 무려 3억을 주고 사온 최대성이 여전히 형편없는 제구력을 보여준 것이 상당히 뼈아팠다. [6]
2. 3월 26일 ~ 3월 28일 VS 키움 히어로즈 (잠실) 위닝 시리즈
넥센 히어로즈에서 이름이 바뀐 키움을 처음으로 상대한다. 시리즈를 앞두고 최대성이 1군에서 말소되고, 박신지가 대신 1군에 등록되었다.
2.1. 3월 26일(화)
''''동점 득점+결승 타점' 페르난데스, 승리 불러낸 '매의 눈''''
'''<경기 프리뷰>'''
예정대로 두산은 세스 후랭코프, 키움은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웠다. 후랭코프의 경우 원래 린드블럼에 이어 2선발 롤을 맡을 것으로 보였으나, 본인과 비슷한 유형의 투수인 린드블럼 다음 순번으로 나올 경우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 올 시즌 3선발로 출발하게 되었다. 키움의 최원태는 지난 해 후반기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관리대상으로 분류되었으며, 이 날 경기도 5이닝 정도만 소화할 예정이다.
'''<경기 내용>'''
후랭코프는 1회초부터 키움의 좌타라인을 의식해 피해가는 승부를 펼쳤는데, 이정후, 김하성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제리 샌즈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고 말았다. 다행히 서건창을 뜬공으로, 송성문을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다만 1회 28개의 투구수로 투구수 관리는 여전히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최원태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던 두산 타선이었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타격감이 좋은 박건우, 김재환 정도만 볼넷과 안타 등으로 출루했을 뿐 5회까지 두산은 최원태 상대로 별다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최원태는 5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반면 키움은 5회초 김하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는 데 성공했다. 후랭코프는 5회까지 이 단 한 점만을 내줬으나 팀 타선이 한 점도 내지 못하며 패전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말 본격적으로 키움의 불펜이 가동되었다. 한현희가 올라와 좋은 공을 뿌렸으나 페르난데스가 눈야구를 펼치며 1사 이후 출루에 성공했고, 이어 김재환이 한현희의 초구를 강타해 큼지막한 적시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7회초 두산은 윤명준을 올렸는데,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이정후에게 2루타,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마운드를 이형범에게 넘겼다. 교체된 이형범도 박병호를 의식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키움 역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형범은 다음 타순 샌즈 상대로도 풀카운트까지 가는 위기를 맞았으나, 샌즈가 이형범의 투심패스트볼에 말리며 땅볼로 찬스를 무산시켰다. 7회말에는 키움 투수 이보근이 1사 이후 박세혁에게 안타를 허용한 이후로 제구 난조를 보이며 정수빈과 대타 국해성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역시나 페르난데스가 뛰어난 선구안을 보이며 제구가 흔들리던 이보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키움의 마운드는 김상수로 교체되었으나 김상수는 박건우에게 2타점 적시타, 김재환에게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얻어맞으며 완전히 무너졌다. 두산은 이렇게 7회말에만 6점을 내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이후 8회초 키움 장영석이 김승회에게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추격점을 만들어냈으나 키움의 추격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최종 스코어는 7:2로 두산 승.
'''<경기 리뷰>'''
이 날 경기는 7회가 승부처였다고 볼 수 있었다. 키움은 2사 만루에서 샌즈가 아웃되면서 기회를 못살린 반면, 두산은 1사 만루에서 페르난데스가 밀어내기로 역전에 성공했고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 김재환의 쐐기를 박는 홈런으로 승부는 갈렸다.
김재환의 홈런포, 박건우의 3안타가 터지기는 했지만 팀 도합 7안타로 아직 타격이 완전히 살아났다고는 보기 어려운 경기였으나, 의외로 페르난데스를 필두로 한 눈야구가 되면서 승리한 경기였다. 작년 사실상 외국인 타자 없이 시즌을 치뤘던 두산이기에 두산 팬들에게는 선구안 좋은 용병타자의 존재감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는 승리가 되었다.
2.2. 3월 27일(수)
''''유희관 호투+정수빈 결승타' 두산, 연장 끝 2연승 성공... 키움 '3연패''''
'''<경기 프리뷰>'''
이현승이 등에 담이 와서 말소되고 강동연이 1군에 등록되었다. 올 시즌 5선발로 낙점된 유희관이지만 개막 첫 로테이션에서는 이영하와 순번을 바꿔 4선발로 나선다.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이 볼 끝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는데 과연 실전에서 어느 정도의 피칭을 펼칠지 주목된다.
'''<경기 내용>'''
두산은 상대 선발 이승호에게 3회까지 견제사 두 번을 당하며 찬스를 잘 살리지 못하다가, 4회말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연속 적시타로 2:0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4회말 추가점을 노릴 수 있는 무사 1,2루의 찬스가 이어졌으나, 오재일이 삼진, 오재원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5회초 좋은 제구력을 보이며 무실점 중이던 유희관이 이지영에게 투런포를 헌납하며 2:2 동점이 되었다. 두산 타선은 5회말 박세혁의 번트 병살타, 6회말 박건우의 병살타 등의 나오면서 찬스 상황마다 찬물을 끼얹었다. 설상가상으로 8회말 선두타자가 출루한 상황에서 박세혁이 또 다시 번트를 실패했고, 김대한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2루의 찬스를 맞았는데 여기서 허경민이 초구 병살타를 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9회말에도 답답한 상황을 이어나갔는데, 페르난데스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박건우가 오늘 경기 두번째 병살타를 치면서 이번 경기에만 '''병살타 5개'''가 나왔다. 통상 야구 경기에서 병살타 세 개 이상 나오면 그 팀은 진다는 속설이 있는 만큼 정말로 분위기상 9회말 경기를 끝내지 못하면 연장전에서 두산이 패할 가능성이 꽤 높았다. 이후 김재환과 국해성이 출루에 성공하면서 드디어 끝내기 찬스를 잡았고, 상대 투수 김상수의 손톱이 부러져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한 좌완 김성민이 급히 등판해 두산에게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오늘 찬물을 계속 끼얹던 오재원이 평범한 내야 팝플라이를 치면서 잠실구장의 분위기는 급 냉각되었다.
연장 10회말, 키움은 어제 실점이 있었던 한현희가 등판했다. 한현희의 2구를 쳐서 선두타자 김재호가 끝내기 주자로 출루하고, 이미 두번의 번트를 실패한 박세혁이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를 시도해 병살성 타구를 쳤으나 다행히도 런 앤 힛 작전이 나와 주자가 모두 살았다. 번트가 절실한 상황에서 비교적 번트 능력이 떨어지는 김대한이 나오고 정진호 [8] 가 대타로 나와 번트를 시도했는데... 타구가 너무 투수 쪽으로 치우치면서 3루 주자가 포스아웃되며 두산은 '''세 번의 번트를 모두 실패'''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되었다. 다행히 이후 허경민이 안타로 주자 만루 상황을 만들었고, 정수빈이 우측에 큼지막한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답답한 경기를 두산의 승리로 끝냈다.
'''<경기 리뷰>'''
이날 병살타가 무려 5개나 나오면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10회말, 박세혁의 땅볼이 비디오 판독 끝 2루에서 세이프가 된 것이 결정적이었으며 이것을 토대로 정수빈이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키움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2.3. 3월 28일(목)
''''샌즈 9회 역전 결승타' 키움,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경기 프리뷰>'''
당초 2018-19 V-리그 챔피언결정전 남자부 경기가 4차전까지 진행되었을 경우 이 날 경기는 TV중계가 없을 예정이었으나,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26일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이 경기는 정상적으로 중계된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등판 예정인 이영하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되고, 정진호가 1군 말소되었다. 양팀의 미래를 이끌 영건 안우진과 이영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경기 내용>'''
1회말 키움 선발 안우진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안타 하나, 볼넷 두 개를 내줘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오재일은 밀어내기 볼넷, 오재원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이후 박세혁과 정수빈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면서 1회에만 적시타 하나, 밀어내기 볼넷 두개를 엮어내며 4:0으로 두산이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 날 경기 두산의 득점은 여기까지였다.
두산은 어제 5개의 병살타만큼은 아니었지만 이 날도 병살을 세 개나 치면서 변비 야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김재환, 김재호, 허경민이 2,3,4회 3이닝 연속으로 병살을 치면서 안우진의 투구에 힘을 보탰다. 두산이 병살에 자멸하고 있을 때 키움은 차근차근 추격을 시작했다. 3회초에는 제리 샌즈의 2루타와 김하성의 1루 땅볼로 두점을 추격했고, 5회초에는 이영하의 제구가 흔들리며 무사 1,2루의 찬스를 맞아 김하성이 적시타를 만들어내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영하는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QS를 기록했으나, 공교롭게도 결정적인 순간에 맞은 2루타 두 방 [9] 이 2스트라이크를 헛스윙으로만 잡아내고 3구째 공이 몰려 허용한 것이 매우 아쉬웠다. 여기에 두산은 6회말 병살타는 아니었지만 박세혁의 1루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1루주자 김재호까지 아웃되면서 이 날 경기에만 무려 네 번의 더블플레이를 헌납했다.
7,8회를 이형범과 박치국이 잘 막아내면서 두산의 불안한 한 점 차 리드는 9회까지 이어졌다. 투수는 어제 24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마무리 함덕주로 교체되었다. 함덕주는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단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이후 이정후와 서건창을 잘 잡아내며 세이브에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박병호 타석에서 사실상 고의사구 성의 볼넷을 내준 뒤 타격감이 좋은 샌즈에게 6구째 바깥쪽 직구를 통타당하면서 통한의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함덕주의 시즌 첫 블론세이브.
9회말 키움의 마무리 조상우가 등판해 최고 시속 156km/h의 강속구로 김재호와 대타 국해성을 잡아낸 뒤 정수빈과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페르난데스를 땅볼로 처리하며 키움의 시리즈 스윕패를 막아냈다.
'''<경기 리뷰>'''
두산은 이 날도 병살타의 악몽에 시달렸다. 기록된 병살타는 세 개였지만 박세혁의 더블 플레이 타구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네 개의 병살타를 친 것이나 진배없었다. 이영하의 투구는 좋았지만 0-2 볼카운트에서 공격적으로 들어가며 허용한 두 개의 2루타로 하지 않아도 될 실점이 불어났다. 물론 이영하가 유인구를 던졌다고 해서 상대 타자가 2루타를 못 쳤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투수에게 0-2의 카운트는 정말로 유리한 카운트인데 3구째를 몰리게 던진 것은 상당히 아쉬웠다. 9회 벤치의 선택도 아쉬웠다. 두산 벤치는 시즌 초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은 데다가 이미 어제 경기 타이트한 상황에서 24구를 던진 함덕주를 오늘도 올리며 시즌 첫 블론 세이브에 상당 부분 일조했다. 함덕주의 샌즈의 승부 상황에서도 샌즈가 함덕주의 체인지업에 헛스윙이 한 차례 나왔기 때문에 풀카운트를 불사해서라도 스트라이크존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었으나, 무리하게 바깥쪽 직구를 구사하다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여러모로 두산에게는 아쉬운 패배.
3. 3월 29일 ~ 3월 31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스윕
2019 시즌 첫 원정 시리즈이다. 3월 30일부터 토요일 경기는 17시에 진행된다.
3.1. 3월 29일(금)
'''‘쿠바 특급’ 페르난데스의 한 방, 두산의 3-2 재역전승 이끌다'''
'''<경기 프리뷰>'''
두산은 개막전 다소 아쉬웠던 린드블럼이, 삼성은 명예 회복을 노리는 맥과이어가 나선다. 삼성은 지난 롯데와의 두 경기서 35득점을 낼 정도로 공격력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데, 과연 이 흐름이 두산 상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 두산으로서는 지난 두 경기동안 8개의 병살타를 쳤기 때문에 답답한 타선의 흐름이 풀리지 않으면 연패에 빠질 수 있다.
참고로, 2017+2018 시즌 라팍에서의 성적은 14승 2패(.875). 올해에도 라팍에서의 강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경기 내용>'''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가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를 잘 잡으며 출발했지만 페르난데스가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출루했고, 박건우는 삼진을 당하기는 했지만 11구까지 승부를 이어가며 맥과이어의 투구수를 늘렸다. 이후 김재환은 8구 승부에서 볼넷, 오재일이 초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두산이 선취점을 냈다. 이후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의 후속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김재호가 주심의 후한 바깥쪽 판정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삼구 삼진으로 물러나 잔루 만루로 1회가 끝났다. 맥과이어의 1회 투구수는 무려 41구.
이후 양팀 다 상대 투수에 막혀 좋은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다가, 5회말 삼성이 반격에 들어갔다. 김헌곤과 강민호가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으나, 이원석이 삼진, 이학주가 땅볼을 치면서 2사 1,3루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김상수가 린드블럼의 초구 변화구에 대응해 동점 적시타를 쳐냈다.
6회초 삼성의 마운드는 임현준으로 교체되었고, 오재원이 병살타를 쳐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 김재호가 타석에 들어서 임현준의 2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솔로홈런을 만들어내 두산이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삼성 또한 6회말 김헌곤의 적시타에 힘입어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앞선 상황에서 감기 증세로 그라운드를 떠난 다린 러프를 대신해 투입된 최영진의 땅볼 상황에서 오재원이 1루에 악송구를 하면서 최영진을 2루까지 보냈는데, 이것이 실책으로 기록되어 린드블럼의 2실점째는 비자책으로 기록되었다.
7회초 박건우의 이번 주 팀 열번째 병살타로 찬스를 이어나가지 못한 두산은 7회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이원석이 2루타를 치고 나가고, 이학주의 평범한 뜬공을 좌익수 김재환과 유격수 김재호가 서로 미루다가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10] 다행히 린드블럼의 위기관리능력으로 김상수를 병살타, 박해민을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7회를 마쳤다.
8회초 두산 공격 2사 후 이학주의 시즌 다섯번째 실책으로 오재원이 출루하고 김재호가 볼넷 출루하며 기회를 맞았으나 박세혁이 땅볼로 물러나며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8회말 한계 투구수에 다다른 린드블럼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김승회가 올라왔는데, 김승회가 박한이에게 내야 안타, 최영진에게 우전 단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자 두산은 이형범을 올렸다. 이형범이 김헌곤에게 3루수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한 번 더 고비를 넘겼다.
9회초 삼성은 우규민을 올렸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좋은 코스의 우중간 안타를 때려내며 빠른 발로 2루까지 쇄도했고, 허경민이 땅볼로 정수빈을 3루까지 보낸 뒤 찬스에 강한 페르난데스가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다시 두산의 리드를 되찾았다. 페르난데스는 대주자 김대한으로 교체되고 이후 박건우와 김재환의 연속 안타가 나왔으나 2루 주자 박건우가 3루 김민재 코치의 스톱사인을 보지 못하고 오버런을 해버리면서 1사 만루 상황이 2사 1,3루 상황으로 둔갑하고 말았다. 오재일이 이후 아웃되면서 두산은 9회초 한 점 득점에 그쳤다. 어제 경기처럼 1점차로 9회말을 맞이해서 또 패하는가 싶었는데 박치국이 올라와 경기를 잘 마무리하면서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리뷰>'''
두산이 이기기는 했지만 고구마 같은 경기가 이어졌다. 안타가 산발적으로 11개가 나왔고, 볼넷도 적지 않은 5개를 얻어냈으나 최종 득점은 3점에 그쳤다. 선발 맥과이어에게 한 점으로 막힌 것도 꽤나 속이 쓰렸다. 맥과이어의 피칭 내용이 2회부터는 좋아진 것은 사실이었으나, 결정구가 없어 두산 타자들에게 커트를 많이 당해 투구수가 누적되었는데도 맥과이어를 조기 강판시키는 데 실패했다. 병살타도 줄기는 했지만 두 개가 나오면서 이번 주 4경기에서만 열 개의 병살타가 누적되었으며, 오재원의 실책 뿐만 아니라 김재환과 김재호의 콜 플레이 실수로 내준 안타, 박건우의 본헤드 플레이에 가까운 주루 플레이 등 경기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3.2. 3월 30일(토)
'''‘오재일 스리런’ 두산, 삼성에 이틀 연속 승리'''
'''<경기 프리뷰>'''
선발 매치업만 보면 두산이 유리해 보이지만 백정현은 작년 두산을 상대로 1승이 있다. 바로 지난 시즌 5월 25일의 경기인데 이 날 백정현은 '''8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뒀다. 또한 백정현의 통산 최다이닝 투구 경기이기도 했다. 삼성은 2연투를 한 장필준과 어제 부진한 투구를 펼친 우규민이 이 날 경기 휴식한다.
'''<경기 내용>'''
기회는 두산이 먼저 잡았다. 3회초 1사 상황에서 장승현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정수빈이 볼넷 출루했으나 병살 귀신이 붙었는지 허경민이 병살을 치며 기회가 무산되었다. 3회말 이용찬이 두 타자를 무난하게 처리했는데 박해민의 타구가 우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의외의 일격을 맞았다. 이후 김상수가 안타 뒤 도루하며 이용찬-장승현 배터리를 압박했으나 추가점은 뺏기지 않았다.
5회초 두산은 2사 이후 김재호가 볼넷 출루한 뒤 이번에도 장승현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면서 1:1 균형을 만들었다. 이후 8회 삼성 선발 백정현이 내려가기까지 두산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두산 선발 이용찬은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며 두 경기 연속 QS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와는 연을 맺지 못했다. 7회를 잘 막은 윤명준이 8회에도 등판했으나 선두타자 김성훈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박해민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김승회와 교체되었다. 김승회가 2번타자 김상수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를 던지며 순식간에 두산은 주자 1사 3루의 위기 상황을 맞았고 김상수가 짧은 우익수 방면 플라이를 쳤으나 발이 빠른 김성훈이 홈에 쇄도하며 삼성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삼성은 뜬금없이 투구수 90개로 잘 던지고 있던 백정현을 내리고 신인 원태인을 마운드에 올렸다. 원태인은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에게 안타,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오재일에게 역전 쓰리런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두산이 4:2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8회말부터 던지던 이형범이 9회에도 올라왔으나, 선두타자 김헌곤에게 안타를 허용해 함덕주와 교체되었다. 함덕주는 박한이와 대타 다린 러프를 땅볼로 처리한 뒤 폭투로 2루 주자 김헌곤을 3루까지 보냈으나 대타 김동엽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은 백정현의 호투에 막히며 8회말까지 패색이 짙었으나 9회초 오재일의 극적인 3점 홈런으로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공동 1위로 올라섰으며 2연속 위닝시리즈도 확정지었다.
'''<경기 리뷰>'''
백정현이 또 다시 두산 타선을 봉쇄했고, 두산은 새로운 포수 장승현을 발견했다. 마치 지난 시즌 8이닝 무실점 경기의 데자뷰에 가까운 경기였으나, 1년여만에 선발 출장 기회를 얻은 장승현에게는 2루타 두 개를 허용하며 막아내지 못했다. 두산이나 삼성이나 단 5안타씩을 주고받는 데 그치며 답답한 경기를 이어나갔고, 삼성이 적은 기회 속에서도 2점을 꾸역꾸역 뽑아내며 이 경기의 승자가 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필승조 장필준과 우규민이 나올 수 없었던 삼성은 단 90개의 투구수에 그쳤던 선발 백정현을 완투하게 하는 대신 고졸 루키 원태인을 9회 한 점 차 승부에서 마무리로 올리는 초강수를 뒀고, 결국 오재일에게 한 방을 내주고 말았다. 두산으로서는 기분 좋은 1승이 되었지만 상대 덕아웃의 오판으로 이긴 것이나 다름 없었다. 두산의 선발진은 이 날 경기까지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지며 호투했으나, 5승 모두가 구원승이라는 점에서 타선의 분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3.3. 3월 31일(일)
''''김재환 연타석포+6타점' 두산, 삼성에 주말 3연전 스윕'''
'''<경기 프리뷰>'''
키움전 후랭코프는 투구수가 많았으나 5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다. 오늘은 과연 마의 5이닝을 넘어 투구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이번 주 시소게임이 이어지면서 불펜의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기 때문에 후랭코프의 이닝이팅이 절실하다. 삼성 선발 저스틴 헤일리는 한국 데뷔 무대에서 QS를 기록한 바 있는데, 본인의 주무기인 커터성 슬라이더가 두산 타자들 상대로 먹힐지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두산은 이번 주 병살이 많기 때문에 헤일리의 그라운드 볼 유도에 말리지 않아야 할듯.
'''<경기 내용>'''
1회 헤일리가 22구, 후랭코프가 23구를 던지며 꽤 많은 투구를 했다. 헤일리는 그래도 삼자범퇴를 잡아낸 반면 후랭코프는 커브가 빠지면서 몸에 맞는 공을 1회에만 두 개를 내줬다. 2회말 후랭코프는 1사 이후 김동엽에게 또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11] 강민호에게 110M짜리 우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삼성의 리드는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3회초 두산은 1사 이후 류지혁, 정수빈, 페르난데스가 연속 안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박건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재환이 빨랫줄같은 타구로 우익수 뒤 105M 만루포를 작렬하며 두산이 경기를 뒤집었다. 3회말 삼성 김상수가 안타로 선두타자 출루했으나 구자욱의 빠른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오재일이 기민하게 낚아채며 더블 아웃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호수비를 기점으로 경기는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4회초 두산 공격 오재원이 볼넷 출루한 뒤 김재호가 삼진 당했으나 강민호의 송구가 뒤로 빠지며 오재원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박세혁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두산의 리드를 석 점차까지 벌려놨다. 하지만 4회말 삼성은 김헌곤이 좌익수 뒤 솔로포를 치면서 스코어는 5:3으로 다시 좁혀졌다. 5회초 삼성 마운드는 김대우로 교체됐는데, 김재환이 1사 1루 상황서 김재환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스코어는 7:3이 되었다. 5회말 삼성 구자욱이 전 타석의 불운을 만회라도 하는듯 3루타를 만들었고, 이후 김헌곤이 희생 플라이를 치면서 스코어는 석점 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삼성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8회초 최지광을 상대로 정수빈이 주자 일소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두산의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말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마무리 함덕주가 경기를 두산의 승리로 매조지었다. 두산이 올 시즌 첫 원정을 기분 좋게 스윕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경기 리뷰>'''
오랜만에 타선이 시원하게 터졌고 시즌 첫 스윕승에 성공하며 2019 시즌 NC 다이노스에 이어 두 번째로 스윕을 달성하였다. 오재일의 직선타 수비가 결정적이었다. 이 수비를 기점으로 경기는 사실상 두산 승리로 넘어갔다. 또한 라팍에서 강한 좋은 징크스 역시 이어갔다. 두산은 9득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두산 팀 최다 득점 기록[12] 을 넘어섰고, 그간 득점력 빈곤으로 선발승이 없었는데 후랭코프가 팀 첫 선발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4. 4월 2일 ~ 4월 4일 VS kt wiz (잠실) 스윕
KT는 이대은-김민-쿠에바스 순으로 나온다고 한다. 두산은 유희관-이영하-린드블럼 순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시리즈를 앞두고 강동연과 박신지가 1군 말소되고, 배영수와 장원준이 1군 등록되었다.
4.1. 4월 2일(화)
''''유희관 첫 승+정수빈 3안타' 두산, KT 잡고 4연승'''
'''<경기 프리뷰>'''
선발 투수로만 봤을 때는 두산의 우세가 예상된다. 유희관은 키움전에서 호투하면서 부활의 가능성을 알린 반면, 이대은은 1군 데뷔무대서 실책 등의 불운도 겹쳤지만 순수 투구 내용도 좋지 않았기 때문. 경기를 앞두고 두 베테랑 투수 배영수와 장원준이 합류했는데, 시즌 초반부터 과열된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경기 내용>'''
1회부터 두산이 흐름을 가져왔다. 톱타자 정수빈이 안타로 출루한 뒤 페르난데스의 2루타로 두산이 선취점을 냈다. 이후 박건우의 타구를 유격수 심우준이 1루에 송구가 정확하지 않아 출루하고, 김재환까지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스코어는 2:0. 이후 허경민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1회에만 두산은 3득점했다. 2회말에도 선두타자 박세혁이 안타 치고 나간 뒤 정수빈의 2루타, 페르난데스가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하며 넉 점차까지 벌어졌다. 3회초 kt가 간만에 1사 1,2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박경수가 병살타에 그치며 찬스가 무산되었다. 4회말 선두타자 김재호가 안타 출루, 박세혁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오재원이 볼넷으로 나가 무사 만루의 찬스가 또 다시 두산에게 찾아왔다. 이후 정수빈의 우전 적시타, 박건우의 밀어내기 볼넷,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두산은 3점을 더 보탰다. kt 선발 이대은의 최종 성적은 4이닝 7실점 4자책. 유희관은 6회초 2사 1,2루의 위기 상황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 처리하며 6이닝 무실점 쾌투로 두 경기 연속 호투했다.
6회말 두산의 선두타자 오재원이 엄상백의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터뜨렸다. 8회초에는 배영수가 두산 데뷔 등판을 가졌는데, 오태곤의 몸을 맞춘 공 외에는 오재원의 호수비가 있기는 했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1이닝 무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펼쳤다. 8회말 kt의 마운드는 신인 전용주로 교체되었고, 2사 이후 김대한이 볼넷 출루한 뒤 페르난데스가 2루타를 치면서 이 날 경기 3타점째를 올렸다. 9회초 이현호가 올라와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이해창을 플라이 아웃 처리하면서 두산의 시즌 첫 팀 완봉을 견인했다.
'''<경기 리뷰>'''
유희관의 호투 속에 두산이 완승을 거줬다. 지난 1군 데뷔무대서 부진했던 이대은은 이번 등판에도 실책 등의 불운도 겹쳤으나, 공이 밋밋해 주로 변화구 등이 두산 타자들의 먹잇감이 되었다. 두 경기만으로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공 자체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KBO 3선발급이라는 세간의 평가는 거품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두산은 지난 주 타선의 발목을 잡던 병살도 줄었고, 타선이 살아나는 조짐이 보이는 경기였는데, 무엇보다 타점머신 페르난데스, 리드오프 정수빈의 존재감이 뚜렷했다. 두 좋은 타자가 1,2번에 붙어있다 보니 kt 투수들의 부담감이 가중되었고 두산의 대승으로 연결되었다.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오재원이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내고 호수비를 보여주는 등 공수 양면에서 활약한 점도 위안이었다. 유희관은 두 경기 연속 완벽투를 선보이며 올 시즌 선발진 구성에 확신을 더했다. 그리고 순위표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kt는 3회 박경수의 병살타 이후로 저항할 수 없었다.
4.2. 4월 3일(수)
''''이영하 첫 승+허경민 홈런' 두산, KT 잡고 5연승・위닝시리즈 확보'''
'''<경기 프리뷰>'''
선발투수만 봤을때는 두산의 근소 우세가 예상된다. 이영하는 지난 해 kt 상대로 1승 2패 평균자책점 8.16으로 약했는데, 잠실에서 kt를 통산 4경기 상대했는데 두산은 잠실에서 kt 상대로 이영하 등판 시 전승을 거뒀다. 그 말은 즉슨 이영하가 수원에서 kt를 상대했을 때 크게 부진했다는 것. 실제로 2패 11.88로 수원구장에서 부진했다. 김민의 경우 지난 해 두산 상대로 한 경기 등판해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수비 실책이 겹쳐 자책점은 2자책이었다. 두산은 잠실 이영하가 버텨만 준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
'''<경기 내용>'''
kt는 1회 강백호의 병살타부터 경기가 안 풀리기 시작했다. 3회초 무사 1, 2루에서 박경수의 2번째 병살타 이후 유한준의 2루 땅볼로 득점 실패, 5회초 오태곤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병살타 3개를 기록하면서 스스로 자멸했다.
두산은 2회말 박세혁의 2사 2, 3루에서 2타점 2루타로 선제점에 성공하면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kt는 5회초 박경수의 적시타로 1점을 내는데 성공했고 승부는 6회와 7회에 사실상 갈렸는데 6회초 2사 1, 2루에서 폭투가 나왔는데 1루주자 윤석민이 아웃이 되었고 두산은 6회말 허경민의 홈런이 나온 이후로는 승부의 추는 두산쪽으로 기울기 시작하였다. 7회초 KT는 2사 1,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반면, 두산은 7회말에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타점으로 2점을 더 내면서 경기는 거의 두산쪽으로 넘어갔다.
9회초 kt는 윤명준의 폭투로 1사 2, 3루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박경수와 유한준의 연속 루킹 삼진으로 마지막 기회마저 살리지 못했고 승리는 두산이 가져갔다. 3연속 위닝시리즈 달성 순간이었다.
'''<경기 리뷰>'''
승부처는 6회와 7회였다. 두산은 점수를 냈지만 kt는 점수를 못낸것이 결정적이었다. 윤석민이 아웃되지 않았다면 경기는 몰랐겠지만 아웃 되어버리는 바람에 경기는 두산쪽으로 넘어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kt는 산발 11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쳤고, 두산은 단 6안타로 5점을 낸 것으로 경기 요약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4.3. 4월 4일(목)
''''린드블럼 첫 승' 두산, KT 추격 5-4로 따돌리고 6연승'''
'''<경기 프리뷰>'''
쿠에바스는 개막전때는 5.2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3월 29일 기아전때는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첫승을 기록했다.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최고 148km/h까지 구속이 나오고는 있으나 평균구속이 140km/h 초반에 그치고, 제구 역시 높게 제구되는 공이 많은 상태다. 쿠에바스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이상 두산의 낙승이 예상된다.
'''<경기 내용>'''
린드블럼은 역시 호투했고 쿠에바스도 경기력은 괜찮았다. 3회에 김재환이 느린 땅볼로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5회에 페르난데스의 투런과 박건우의 솔로 홈런으로 두산은 앞서가기 시작했다. KT는 8회에 황재균의 홈런으로 따라붙었다. 8회말에 두산이 박세혁의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는가 싶었는데 9회초 류지혁의 실책과 황재균의 내야 안타로 1사 만루까지 몰렸다. 그리고 실책을 범한 류지혁이 나가고 김재호가 교체 투입되었다. 이후 운 좋게도 김민혁의 2루 땅볼때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던 오재원이 홈으로 송구해서 3루 주자를 아웃 시켰고 김민혁이 쓰리 피트 라인 규정을 위반하는 바람에 아웃이 선언되었다. 두산의 시즌 2번째 스윕승이자 6연승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참고로 쓰리 피트 라인 규정은 파울 라인 안이 아닌 라인 밖에서 주루해야 한다는 규정으로, 규정 신설 이후로 잠실구장에 출발선도 그려 놨다고.
'''<경기 리뷰>'''
두산 입장에서는 9회의 큰 위기 때문에 이겨도 이긴 것이 아니었다. 사실 류지혁이 장성우의 타구를 그냥 처리했다면 병살로 경기가 끝날 수 있었기 때문에 두산이 운 좋게 쓰리피트 라인 아웃을 잡아낸 것은 두산 입장에서 천만다행이었다. 반면, KT 입장에서는 이 장면을 땅을 칠 수 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류지혁의 실책도 실책이었지만, 불펜의 부담감을 덜어내기 위해 콜업한 장원준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것은 두산 입장에서 속 쓰린 장면이었다.
5. 4월 5일 ~ 4월 7일 VS NC 다이노스 (잠실) 피스윕
양의지가 이적 한 후 처음 열리는 NC와의 맞대결이다. 이 시리즈가 최대 고비인데 여기서 최소 위닝시리즈를 확보한다면 두산의 기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5.1. 4월 5일(금)
''''루친스키 첫 승-홈런 4방' NC, 두산 7연승 막았다'''
'''<경기 프리뷰>'''
이용찬은 3월 30일 삼성전에서 호투한 반면, 루친스키는 같은날 한화전에서 제구 난조로 패전을 기록했다. 더군다나 이용찬은 지난 시즌 NC 상대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NC 상대 통산 평균자책점은 무려 0점대를 마크하고 있다. 선발 투수로만 봤을때는 두산의 우세가 예상되는데 양의지와의 볼배합, 머리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경기 내용>'''
NC 킬러 이용찬이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초 권희동에게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익수 뒤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나성범도 출루에 성공했으나, 박석민의 타구가 라인드라이브로 이용찬에게 잡히며 더블 아웃으로 연결, 1회 1실점으로 끝냈다. 1회말 두산은 톱타자 정수빈이 센스 있는 번트 안타로 출루했으나 페르난데스가 병살로 물러나며 두산의 찬스는 무산되었다.
2회초 친정팀을 상대로 첫 타석을 맞는 양의지가 2루타로 나간 뒤, 모창민이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두 점 차까지 벌렸다. 이후 지석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노진혁을 병살로 잡았으나, 김성욱이 투런포를 날리며 경기는 4:0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이 부상 복귀 후 두번째 홈런을 때려내며 이용찬은 최종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참고로 이용찬이 한 경기 세 개의 홈런을 맞은 것은 데뷔 이래 처음이었다.
6회초 두산의 마운드는 5회초부터 던지던 배영수가 올라와 있었다. 배영수는 지석훈에게 안타를 내준 뒤 이번에는 노진혁이 우익수 뒤 투런포를 작렬했다. 스코어는 7:0. 두산은 이후 NC 선발투수 루친스키가 내려가고 나서야 박건우의 쓰리런포가 터지며 석 점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두산의 추격은 여기까지. 7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경기 리뷰>'''
제구가 좋지 않았던 루친스키의 제구력이 살아나자 두산의 방망이는 식목일을 기념이라도 하는 듯 식물타선이 되어 버렸다. 루친스키는 5회까지 50개대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투구수 관리도 완벽했고, 최종 7이닝 96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반면 NC 상대 이전 2시즌동안 실점이 아예 없었던 NC 킬러 이용찬은 데뷔 처음으로 홈런 세 방이나 얻어맞으며 완전히 분석당한 모습을 보였다. NC 타자들이 집요하게 이용찬의 포크볼을 커트하고 참아낸 것이 주효했다. 대표적으로 권희동의 타석에서 이용찬은 타자의 수싸움에 완전히 말려든 듯한 모습이었다. 점수 차는 넉 점 차에 불과했으나 사실상 두산의 완패였다.
5.2. 4월 6일(토)
''''8회 짜릿 역전극' NC, 이틀 연속 두산 제압 '위닝시리즈 확보''''
'''<경기 프리뷰>'''
두산의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지난 시즌 NC상대 무패 투수이다. 반면 이재학은 두산 상대 지난 시즌 3패만을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3.93으로 꽤 준수했다. 지난해 꼴찌싸움을 하던 NC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이재학이 크게 부진했다기보다는 팀 타선이 침체되었던 탓에 승이 없었다고 볼 수 있을듯. 두산은 이닝 소화력이 떨어지는 후랭코프가 긴 이닝을 끌어줄 필요가 있다. 경기 시작 전 비가 살짝 와서 5분 정도 경기 개시가 늦어졌다.
'''<경기 내용>'''
초반 기세를 NC가 잡았다. NC는 노진혁의 좌측에 애매하게 뜬 타구를 김재환과 김재호가 잘 처리하지 못하며 2루타로 연결되었고, 페어/파울 여부를 비디오 판독까지 써가며 가렸지만 페어로 판정되었다. 이후 김태진이 적시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냈다. 1회에만 안타 2개, 몸에 맞는 공 2개가 나오는 등 후랭코프는 오늘도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말 두산의 1,2루 찬스가 무산된 뒤 2회초 후랭코프는 볼넷 두 개를 내주며 흔들렸고, 노진혁이 주자 일소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스코어는 초반부터 석점 차까지 벌어졌다. 반면 두산은 2회말 1,2루 찬스를 또 무산시키며 잔루 베어스 모드였다. 두산은 의외로 3회말 2사 이후 일을 냈다. 김재환, 오재일이 안타로 2사 이후 출루한 뒤, 허경민의 단타, 오재원의 2루타, 박세혁의 1루타로 순식간에 경기를 4:3으로 뒤집었다.
이후 후랭코프는 호투하며 6.1이닝 3실점 QS투를 기록했다. 그리고 경기는 운명의 8회초, 두산의 마운드는 윤명준에 이어 박치국으로 교체되었는데... 박석민이 박치국의 바깥쪽 직구를 집요하게 공략해 안타를 치고 나가고, 모창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두산 정수빈이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대주자 이상호가 이 틈을 타 홈에 돌파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권희동의 2루타, 대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면서 NC가 6:4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8회말 박건우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2사 2,3루의 추가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김재환이 땅볼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했다. 9회말 NC 마무리 원종현이 오재1 브라더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NC의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경기 리뷰>'''
이 날 잠실구장에 흩날린 오락가락하는 빗줄기처럼 오락가락하는 두산의 경기력이었다. 초반 1,2회에 잡은 찬스가 무산된 뒤 3회말 2사 이후 역전을 시켰지만, 8회 박치국의 구원 실패로 3연전 열세를 확정지었다. 무엇보다 정수빈과 김재호의 집중력 부족한 중계 플레이 실수는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었다. 이 실수를 기점으로 NC는 두산을 물고 늘어지며 8회 대거 3득점에 성공했다. 불펜의 비밀병기로 활용하려던 장원준은 구위가 떨어져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중요 찬스마다 나와 똑같은 패턴으로 삼진을 적립하는 오재일의 암적인 활약도 또다른 고민거리가 되었다.
5.3. 4월 7일(일)
''''양의지 쐐기타' NC, 1410일만에 두산 3연전 스윕'''
'''<경기 프리뷰>'''
두산으로서는 NC 상대 최초로 홈에서 스윕을 내줄 위기에 놓였다.[13] 무엇보다 지난 시즌 두산은 SK 상대로 한 차례 스윕패를 당한 것을 제외하면 스윕패가 없었다. 두산의 선발은 올 시즌 초반 컨디션이 좋은 유희관. 다만 지난 시즌 유희관이 크게 부진했던 탓에 지난 시즌 NC 상대 2승 1패 6.43으로 좋지 못했다. NC는 올 시즌 데뷔시즌을 치르게 되는 김영규가 선발로 나서는데, 구속은 느리지만 큰 키에서 나오는 공의 각이 좋다는 평이다. 두산이 특히 낯선 투수에게 낯가림이 심하다는 점 + 정상 컨디션이 아닌 타선 등을 감안하면 경기가 잘 안 풀릴 가능성도 있다. 두산은 경기를 앞두고 최주환과 정진호를 등록하고, 오재일과 김대한을 말소했다. 최주환이 막힌 두산 타선의 혈을 뚫어줄지가 관건.
'''<경기 내용>'''
오늘도 1회부터 NC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사 이후 지석훈, 나성범의 연속 안타가 나온 뒤 하루 휴식 후 선발 복귀한 양의지가 좌익수 방면 적시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냈다. 이후 모창민의 희생플라이와 권희동이 초구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만들어내 NC는 1회에만 대거 3득점했다. 두산도 1회말 볼넷 두 개로 찬스를 얻어내나 싶었는데 돌아온 최주환이 해결에 실패했다. 4회초에는 강진성이 견제에 도루가 걸렸으나 올 시즌 첫 수비에 나서는 페르난데스가 2루 악송구를 범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두산은 5회말 드디어 오재원이 3루타를 친 뒤 김영규가 폭투를 던져 3루 주자 오재원이 홈 쇄도하며 한 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이어 6회말에도 정수빈의 2루타,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한 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고, NC는 위기 상황에서 김영규를 내리고 강윤구를 올렸다. 두산은 박건우마저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김재환과 최주환이 허무하게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허경민이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하며 2사 만루의 기회가 오지만 오재원이 허무하게도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 찬스가 무산되는 시점을 기점으로 두산은 NC에게 말리는 경기를 하게 되었다.
7회초 NC는 나성범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다시 두 점차로 리드를 벌려놨고, 두산은 8회말 페르난데스의 솔로홈런(시즌 2호포)이 터지며 약속의 8회를 만드는 듯 싶었으나 2사 1,3루 상황에서 오재원이 이번에 또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찬스를 말아먹었다. 9회초에는 김승회가 올라왔으나, 또 다시 양의지가 결정적인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최종 스코어 5:3으로 두산의 시즌 첫 시리즈 스윕패였다.
'''<경기 리뷰>'''
kt를 상대로 얻은 주중 3연승을 NC와의 주말 3연패로 모두 놓치고 말았다. 양의지를 놓친 대가는 2015년 5월 26~28일 이후로 첫 3연전 스윕패. 또한 홈에서의 첫 NC전 스윕패였다. 비록 안타수는 NC에 비해 적었지만 두산에게도 강팀이라면 득점으로 연결했어야 했을 찬스가 몇 차례 찾아왔다. 복귀하자마자 무언가 보여주기를 바란 것이 과욕이었을까. 득점권 괴물 최주환은 영양가 없는 안타 하나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오재원은 결정적 찬스마다 번번히 무너졌다. 거기에 4번타자 김재환은 제대로 비거리가 나오는 타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양의지가 있고 없고의 차이도 극명하게 나타났다. 양의지는 신인 투수 김영규를 잘 리드해내며 5이닝 2실점의 호투를 이끌어낸 데다가, 공격 면에서도 결정적인 타점 두 개를 생산해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적으로 3연전 내내 NC 타자들은 두산 투수들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팀배팅과 클러치 능력에서 한 수 위였으며, 기본적인 수비력도 탄탄함을 그대로 증명했다.
아울러 약팀에 일방적으로 강하지만, 강팀에는 쩔쩔매는 두산의 민낯이 이번 3연전을 통해 그대로 드러났는데, 올 시즌도 강팀에게 어려운 모습을 보인다면 단기전에서 강팀과 붙어야 하는 한국시리즈 우승은 고사하고 패넌트레이스 수위권도 담보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겠다.
6. 4월 9일 ~ 4월 11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위닝 시리즈
6.1. 4월 9일(화, 우천취소)
<경기 프리뷰>
NC에게 스윕패를 당한 두산과 일요일 경기에서 한화에게 타자이순 1이닝 16실점의 대참사를 당한 롯데가 만난다. 과연 어느 팀이 분위기를 재정비할 수 있을까?
<경기 내용>
경기 시작 전부터 비가 추적 추적 오더니 결국 1회초, 우천지연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3회초 갑작스런 비로 우천 노게임 선언되었다. 이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14]
<경기 리뷰>
경기 시작이 불안했기 때문에, 이 경기가 취소되면서 더 심각한 분위기로 갈 뻔한 상황에서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6.2. 4월 10일(수)
''''린드블럼 1실점+류지혁 호수비' 두산, 롯데 3-1 꺾고 연패 탈출'''
'''<경기 프리뷰>'''
경기를 앞두고 퓨처스리그를 폭격 중인 신성현이 콜업되고, 정병곤이 말소되었다. 최주환이 부상당했던 내복사근이 다시 안 좋다고.
한때는 같은 팀의 원투펀치였던 두 선수가 이제는 서로 다른 팀의 1선발이라는 적이 되어서 만난다. 두 투수의 자존심 대결이라는 또다른 의미의 싸움에서 어느 팀 타자들이 더 큰 힘을 보태줄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경기이다.[15]
린드블럼은 안정감을 유지하는 반면, 레일리는 시작할때부터 기복이 있거나 흔들리면 부진하기 때문에 두산의 근소우세가 예상된다. 또한 레일리의 우타자 약세가 극복되지 못하면 두산의 우타자들에게 공략당할 소지도 충분히 있다.
'''<경기 내용>'''
1회초 김재환의 행운의 적시타 [16] 와 브룩스 레일리의 폭투로 인한 득점으로 2점을 먼저 선취했다. 2회말 채태인, 한동희, 아수아헤를 각각 안타, 볼넷, 볼넷으로 린드블럼이 출루시키며 절체 절명의 무사 만루 위기가 있었지만 이후 김준태, 신본기, 손아섭을 잘 잡아내며 깔끔하게 막아냈다. 4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박세혁이 번트를 실패했는데, 김준태의 악송구로 오히려 무사 1, 3루가 되어 버렸다. 병살타가 나왔지만 무사여서 1점을 더 추가했다. 4회말 한동희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롯데의 기회 역시 잘 막아냈고, 8회말 두산은 롯데의 마지막 만루 기회를 맞지만 이 이닝에만 투수를 5명이나 투입하는 초강수를 내며 위기상황을 막아냈다. 그리고 9회초 오재원의 도루때 신본기가 발로 베이스를 막은 것이 논란이 되었지만 끝끝내 아웃이 선언되었다. [17] 9회말에 함덕주가 무난하게 '''KKK'''로 롯데 타선을 막으면서 두산이 3연패에서 탈출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리뷰>'''
상당히 행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다. 1회초 행운의 적시타와 폭투로 인한 득점, 4회초 김준태의 악송구로 인한 행운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두산이 잘했다기 보다는 롯데가 못한 경기. 두산은 2회와 8회 롯데의 만루 상황을 실점 없이 막아낸 것이 경기의 승리 요인이었다. 특히 8회에는 투수를 5명이나 투입해서 불을 껐는데, 이것이 꽤나 주효했던 경기. 경기 결과와는 무관했지만 오재원의 도루 상황에서 베이스를 다리로 완전히 막은 신본기의 플레이가 빈축을 샀다. 주루방해인 것을 떠나 선수가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위험한 플레이라는 점이 더 큰 문제. 안 좋은 선례가 남는 바람에 앞으로 이를 악용하는 플레이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는 중이다. KBO 심판진은 고의성 여부에 중점을 둔다고 했는데, 심판진이 관심법을 쓸 줄 아는 것도 아니고 이 고의성이라는 개념이 꽤나 애매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6.3. 4월 11일(목)
''''이용찬 첫 승+정진호 결승타' 두산, 롯데 잡고 2연승...롯데 3연패'''
'''<경기 프리뷰>'''
경기를 앞두고 옆구리 통증을 느낀 최주환이 말소되고, 이유찬이 등록되었다. 최악의 경우 부상 재발의 가능성이 있는데, 두산 팬들은 그것만은 아니길 바라고 있는 중. 이유찬은 퓨쳐스리그 1홈런 7타점 .273의 좋은 성적을 남기고 있는 중이다.
이용찬은 아직까지 첫 승이 없어 최근에 비교적 부진한 반면, 김원중은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데 선발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용찬은 지난 경기 홈런 세 방을 허용하며 무너지기도 했고, 결국 두 투수의 최근 성적만 놓고 보면 롯데의 우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사직만 가면 두산이 펄펄 날았고, 김원중은 지난 시즌 워낙에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두산 상대로도 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역시나 좋지 못했다.
'''<경기 내용>'''
이 경기는 누가 선제점을 내느냐가 관건이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1회초 두산이 정수빈의 출루, 도루 후에 정진호의 1타점 적시타, 정진호의 도루 이후 김재환의 적시타로 2대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반면, 롯데는 1회말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대호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채태인도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또 살리지 못했다.
5회말 1사 만루에서 김문호를 삼진으로 잡았고 전준우의 타구가 안타가 되는가 싶었는데 만약 여기서 안타가 나왔다면 최소 2점에 싹쓸이까지 줘서 역전을 허용했을수도 있었는데 정수빈의 슈퍼 다이빙 캐치가 나오면서 경기는 두산쪽으로 급하게 기울었다. 6회말 롯데가 한동희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쫓아갔지만 7회초 롯데의 잘못된 불펜 투수 교체로 박건우의 적시타, 김재환의 희생플라이, 페르난데스의 2루타때 전준우의 펜스 플레이 미스로 3점을 뽑아내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 이후로는 위기는 없었으며 9회말 2사 2, 3루까지 허용했지만 함덕주가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2연승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리뷰>'''
오늘 경기 역시 어제와 비슷하게 흘러갔으며 선제점을 내는 팀이 유리한 경기였는데 두산이 선제점을 내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두산은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린 반면, 롯데는 오늘도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말이 결정적이었는데 정수빈이 이 타구를 잡지 못하고 안타로 이어져서 2점이나 싹쓸이를 허용했다면 경기 흐름은 달라졌겠지만 그 타구를 잡아 버린 이후로 경기가 두산쪽으로 기울었다고 볼 수가 있다. 즉, 어제와 마찬가지로 두산은 운도 따랐고 롯데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7. 4월 12일 ~ 4월 14일 VS LG 트윈스 (잠실 원정) 루징 시리즈
두산 베어스의 2019 시즌 첫 잠실 시리즈이다.
7.1. 4월 12일(금)
''''차우찬 완벽투+조셉 2타점' LG, 두산전 첫 승·2연승 질주'''
'''<경기 프리뷰>'''
이 경기가 이번주 LG와의 경기 향방을 결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에 후랭코프는 기복이 심한데 차우찬은 LG가 약하다고 알려진 대전 한화전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후랭코프는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LG를 단 한 번 상대했는데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뒀다. 차우찬은 지난 시즌 두산에게 1승 2패 9.00으로 부진했으나 작년 최악의 컨디션이었다는 점과 결정적으로 지난 시즌 LG의 두산 상대 1승을 가져다준 투수가 차우찬이었다는 점을 봤을 때 LG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된다.
'''<경기 내용>'''
차우찬은 1회초부터 두산의 테이블세터를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순항했다. 후랭코프는 1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안타 허용한 뒤 이천웅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현수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조셉의 병살타성 땅볼을 오재원이 1루에 던질 때 어처구니없이 높은 악송구를 범했는데 이상하게도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LG의 선취점이자 후랭코프의 자책점이 되었다. 이후 2사 풀카운트 상황 채은성의 타구를 허경민이 파울 존에서 점프해 낚아채는 호수비를 보여주며 이닝을 마감지었다.
3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로 출루한 뒤 장승현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오재원이 볼넷 출루하며 주자 1,2루 찬스를 맞았으나 정수빈이 6-4-3 병살타에 그쳤다. 3회말 선두타자 정주현이 출루한 뒤 이천웅의 타구가 애매한 텍사스성 안타가 되며 무사 1,2루. 이후 오지환이 희생번트에 성공하며 1사 2,3루가 되었다. 이후 김현수가 후랭코프의 직구를 받아쳐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LG 0:2 리드. 이후 조셉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나머지 3루 주자도 홈으로 불러들였다. 석점 차가 된 상황에서 채은성의 당긴 타구가 유격수를 꿰뚫고 조셉을 3루까지 보냈으나, 박용택을 후랭코프가 커브로 잡아냈다.
6회초 박건우가 차우찬의 커브를 받아쳐 3루까지 내달렸으나 3루에서 세잎 타이밍이었으나 앞쪽 다리가 베이스에서 떨어지며 태그 아웃되고 말았다. 여기서 두산의 분위기가 완전히 꺾였다고 봐도 무방했다. 7회초에도 허경민, 장승현, 오재원이 내야 팝플라이, 삼진 두 개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7회 말 장원준이 등판해 이천웅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오지환을 삼진, 김현수를 병살로 엮어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초에는 차우찬에 이어 동명이인 이우찬이 등판해 두산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LG는 9회초 마무리 정찬헌을 올렸고 두산 타자들은 정찬헌의 강속구에 막히며 올 시즌 첫 완봉패를 당했다.
'''<경기 리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오재원은 운이 좋게 실책 기록은 면했지만 어처구니없는 송구로 이제 수비에서도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을 증명했고, 박건우는 팀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2루타를 치고도 3루에서 슬라이딩을 잘못 하면서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물론 페르난데스의 호수비 [19] , 허경민의 두 차례 호수비와 장원준, 배영수 등 베테랑의 활약 등이 돋보이기는 했으나 결국 점수를 내지 못했고 두산은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 날 경기는 아예 분위기를 단 한 차례도 두산 쪽으로 끌고 오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닌 경기라 두산 팬들의 혈압을 올렸다.
7.2. 4월 13일(토)
'''‘채은성 결승타 & 완벽 불펜’ LG, 연이틀 두산 제압 '3연승''''
'''<경기 프리뷰>'''
양팀의 느린 공을 던지는 선발투수들의 맞대결이다. 유희관은 리그 전체에서 가장 느린 공을 던지는 투수이며, 임찬규는 130km/h 중후반의 직구 구속으로 올 시즌 우완 선발 중에서는 가장 느린 공을 던지고 있다. 유희관의 시즌 출발은 꽤나 좋은 편이고 지난 시즌 LG상대 1승 1패 4.98의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임찬규도 지난 시즌 3패 4.60으로 두산 상대 괜찮은 모습이었다. 임찬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지난 kt전 첫 QS를 기록했으나, 유희관은 지난 NC전 5이닝 3실점 패전으로 썩 재미를 보지 못했다. 선발 매치업으로 봤을 때는 백중세라고 볼 수 있다.
25,000석이 모두 매진되었으며, 이는 LG 트윈스의 시즌 첫 매진 사례다.
'''<경기 내용>'''
1회초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 출루, 정수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은 두산이었다. 이후 박건우의 타구가 좀 타이밍이 빨리 맞으면서 플라이가 되었으나,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로 연결지으며 두산이 선취점을 냈다. 이후 페르난데스가 높은 임찬규의 변화구를 쳤으나 짧은 플라이로 잡혔고, 정진호 역시 짧은 플라이로 물러났다. 1회초 종료. 1회말 이천웅, 정주현이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김현수가 안타 출루했고, 이후 조셉의 평범한 내야 플라이를 페르난데스가 잡지 못하면서 두산은 큰 위기를 맞았으나 채은성을 땅볼 유도하면서 무실점으로 겨우 막았다.
2회초 박세혁이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두산은 두 점차로 앞서나갔다. 1사 이후 오재원의 안타가 나왔으나 허경민이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정수빈의 중전 안타로 두산은 2사 1,2루의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박건우의 잘 맞은 타구가 라인 드라이브로 잡히며 기회가 물거품이 되었다. 2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이 안타로 출루, 김민성의 타구가 까다롭게 바운드가 형성되면서 무사 1,2루 상황이 되었다. 다행히 유강남이 병살타로 물러나 원아웃만 더 잡으면 되는 상황이었으나, 오지환이 우전을 가르는 적시타를 때리면서 2:1 한점차 추격이 시작되었다.
3회초 임찬규가 볼넷 세 개로 흔들리며 만루 기회를 맞았으나 오재원이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5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이 안타를 친 뒤 이천웅이 2루 포스아웃 아웃되었고, 정주현이 내야 안타를 치면서 1사 1,2루의 찬스가 LG에게 왔다. 이후 김현수가 담장을 때리는 동점 1타점 2루타가 터지며 LG가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 조셉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 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채은성이 바로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4:2로 LG가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유희관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되었다.
6회말 선두타자 유강남이 이형범의 2구를 받아쳐 2루타를 터뜨린 뒤 LG의 번트 작전이 실패했다. 이후 장원준이 올라와 볼넷을 내준 뒤 땅볼로 1루주자 이천웅을 잡고 또 볼넷을 내줬다. 2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서 배영수가 조셉을 높은 공 유도하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7회말 윤명준이 등판해 선두타자와 두번째 타자에게 연속 볼넷이 나왔으나 김민성이 번트에 성공했으나 3피트 규정 위반으로 아웃되어 1사 1,2루가 되었다. 마운드는 박치국으로 교체되어 두산이 무실점으로 7회말을 마쳤다. 8회말 1사 이후 정주현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마운드는 김승회로 교체되었고, 정주현에게 도루를 헌납했다. 그리고 김현수가 오늘 2타점째를 뽑아내며 LG는 쐐기점을 내는 데 성공했다. 스코어 2:5. 9회초 LG 마운드는 어제에 이어 정찬헌으로 교체되었고, 정찬헌이 박건우-김재환-페르난데스로 이어지는 두산의 중심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 LG의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경기 리뷰>'''
찬스 때마다 답답한 모습을 보이며 두산이 숙명의 라이벌 LG에게 2연패를 당했다. 양팀 선발은 모두 조기강판당하며 좋지 못했고, 유희관은 볼넷을 6개나 남발한 임찬규보다도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이 더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위기때마다 번번이 실점을 내주며 선발 맞대결 결과에서도 지고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LG 역시 도합 13안타 4볼넷을 얻어낸 것을 감안하면 5득점이 썩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일 수 있었으나, 두산 역시 흔들리는 선발 임찬규에게 얻어낸 6개의 볼넷을 득점으로 연결짓는 데는 실패했다. 한번쯤 볼넷으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대량득점을 성공시켰다면 오늘 경기의 양상은 크게 달라질 수 있었으나, 두산의 최근 타선 컨디션 및 짜임새로는 어림도 없었다.
두산은 선발 싸움뿐만 아니라 불펜 싸움에서도 졌다. 두산은 LG의 끈질긴 타자들을 버텨내지 못하고 불펜 6명을 총동원했으나 LG의 탄탄한 불펜투수진에 완벽히 봉쇄되었다. 결국 두산은 이번 달에만 벌써 두번째로 3연전 전패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7.3. 4월 14일(일)
''''이영하 8이닝 무실점' 두산, LG에 8-0 완승…2연패 탈출'''
'''<경기 프리뷰>'''
이영하와 배재준의 맞대결이다. 풀타임 선발 첫해 LG 선발 배재준은 SK전 6이닝 1실점, 한화전 4이닝 6실점, kt전 4.2이닝 4실점 (2자책) 등 퐁당퐁당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커브와 최고 148km/h의 직구를 주무기로 하는 투수인데 최근 두산 팀타율이 전체 7위 (.246)로 내려앉은 상황에서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이영하는 2G 연속 QS를 기록하는 등 시즌 출발이 꽤나 좋은 편이고 지난 4월 9일 롯데전 선발등판서 노게임으로 인해 2이닝만 투구해서 피로도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도 본인의 10승 중 4승을 LG 상대로 거두는 등 LG에게 좋은 기억도 있는 편. 그러므로 전반적으로 두산의 우세가 예상된다.
한편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이 부진한 허경민, 오재원, 김재호와 같은 타자들을 빼지 않고 계속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혀 두산팬들 사이에 갑논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기 내용>'''
1회초 두산이 먼저 선취점을 냈다. 정수빈과 테이블 세터로 다시 자리를 옮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에서 박건우가 병살을 치면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선취점이기는 했지만 다소 아쉬운 선취점이 되었다. 3회초 2사 2루 상황서 LG 투수 배재준이 페르난데스의 몸을 맞힌 뒤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 양팀간 감정이 험악해지기도 했다. 배재준은 이 몸에 맞는 공으로 인해 구심에게 경고를 받았다. 이후 박건우까지 볼넷 출루하며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김재환이 배재준의 145km/h 속구를 지켜보면서 루킹 삼진당했다.
두산의 득점은 4,5,6회에 집중적으로 나왔다. 4회초 허경민의 2루타, 박세혁의 안타, 김재호의 적시타, 신성현의 적시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석점 차로 넓혔다. 5회초 박건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김재환의 안타로 LG 마운드는 최동환으로 교체됐다. 이후 허경민 타석에서 더블 스틸이 나왔는데 유강남의 2루 롱펙이 빠지면서 3루주자 박건우가 홈으로 돌파했다. 이후 박세혁의 땅볼 상황에서 3루주자가 또 홈으로 들어왔다. 스코어 5:0. 다시 박세혁이 도루에 성공했는데 LG 유강남의 2루 송구가 또 빠지면서 박세혁은 3루까지 갔고, 신성현이 희플을 성공시키며 오늘 2타점째를 기록했다. 스코어 6:0. 6회초 LG 마운드는 진해수가 내려가고 김대현이 올라왔는데, 페르난데스, 박건우, 김재환, 허경민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스코어는 7:0이 되었다. 이후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여덟 점 차.
이영하는 8회까지 무실점 호투했고, 투구수 96개로 여차하면 완봉을 노릴 수 있었으나 두산 벤치는 휴식을 선택했다. 9회는 이현호가 올라와 삼자범퇴로 LG 타선을 잘 틀어막았다. 두산이 2연패를 탈출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리뷰>'''
간만에 투타 밸런스가 완벽했던 경기였다. 이영하는 8이닝동안 빠른 승부를 펼치며 LG 타선을 완벽 제압해 선발 한 자리를 완전히 꿰차는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타선은 오랜만에 두 자릿수 안타(13개)를 생산하면서 8점이나 지원해줬다. 무엇보다 4타자 연속 안타가 오늘 경기 두 번이나 나오면서 타선 응집력도 좋아진 모습이었다. 만약 오늘 경기까지 내줬다면 팀 분위기가 많이 다운될 수 있었는데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는 경기였다.
8. 4월 16일 ~ 4월 18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위닝 시리즈
한국시리즈 이후 첫 잠실 맞대결.
8.1. 4월 16일(화)
''''박건우 결승타+신성현 첫 홈런' 두산, SK 잡고 2연승'''
'''<경기 프리뷰>'''
2018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똑같은 상황, 그러나 맞이한 운명은 서로 달랐던 두 투수의 맞대결이다. 최근 두 투수의 경기력을 보면 박빙이 예상된다.
경기를 앞둔 4월 15일, 이용찬과 오재원이 말소되었고, 경기 당일에 장원준이 말소되었다. 4월 16일 홍상삼, 이현승, 전민재가 1군 로스터에 등록되었다. 이용찬은 햄스트링 미세손상으로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을 이탈하게 되었고, 오재원은 타격 부진으로 말소되었다. 장원준은 불펜에서도 9.00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는데, 2군에서 선발 준비를 한다고 한다. 17일 경기 대체선발로 나서는 홍상삼은 퓨처스리그에서 8이닝동안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호투 중이기 때문에 대체선발로 낙점한 듯. 이현승은 올 시즌 두 경기에서 1.2이닝 무실점으로 좋았는데 허리통증으로 말소된 바 있었다. 퓨처스리그에서 두 경기 테스트 등판을 가졌는데 2이닝 무실점으로 좋아서 올린듯. 전민재는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212로 좋지 않으나 오재원이 빠진 내야 대수비 요원으로 콜업했다.
'''<경기 내용>'''
양팀 선발의 호투가 이어졌다. 이 경기는 선취점이 중요했던 경기였는데 3회말 박건우의 운 좋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고 4회말 신성현의 솔로 홈런으로 0대2로 앞서가면서 두산이 흐름을 잡았다. 5회말에는 1사 3루에서 더블 아웃으로 도망가지 못한 두산이었다. 7회초 SK는 동점에 성공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두산은 7회말 4점을 내면서 승부를 굳히기 시작했고 8회초 SK가 1점을 만회했지만 8회말 두산이 정수빈의 재치로 1점을 추가하면서 경기는 사실상 끝났다. 9회초 함덕주가 3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으면서 두산의 2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경기 리뷰>'''
7회초에서 SK가 동점내며 뒤쫓아가면서 어쩌나 했지만, 7회말에 페거박이 나오는 걸 시작으로 두산이 집중력을 잘 발휘했다. 7회와 8회 승부가 갈렸는데 SK는 동점에는 성공했지만 역전에 실패한 반면, 두산은 4점을 추가하면서 점수를 벌렸다. 8회에도 SK는 1점 추격에 그친 반면, 두산은 정수빈의 재치로 1점을 더 도망가면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두산은 내일은 편안한 마음으로 불펜을 총동원 할 수 있게 되었다.
8.2. 4월 17일(수)
''''홍상삼 깜짝투+12안타 폭발' 두산, 3연승 질주…SK 4연패'''
'''<경기 프리뷰>'''
선발 투수에서는 SK의 절대 우세이다. SK가 이 경기는 유리할 가능성이 높은데 타선이 부진한 것이 관건이다. 두산 입장에서는 이 경기를 이기려면 예상치 못하게 홍상삼이 길게 던져주거나 불펜을 총동원하는 방법 밖에 없다.
'''<경기 내용>'''
1회초 홍상삼이 김강민을 볼질로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1루를 만들었고 한동민을 삼진으로 잡아서 1사 1루가 되었고 폭투로 1사 2루가 되었지만 최정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정의윤을 3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1회말 두산은 무려 5점을 내면서 빅이닝을 만들었고 2회초 SK가 이재원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쫓아갔지만 2회말에 바로 2점을 내면서 다시 점수를 벌린 두산이었다. 3회초 김성현이 2루타를 쳤는데 김재환의 송구에 잡히면서 SK는 경기가 안 풀리기 시작한 반면, 두산은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5회초 SK가 홍상삼의 폭투와 김강민의 적시타 등으로 2점 추격에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다. 6회말 두산은 SK의 잘못된 불펜 투수 교체로 1사 만루에서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무려 4점을 얻으면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김택형이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박민호가 1사 만루에서 4점을 허용하면서 즉, SK의 잘못된 불펜 투수 교체로 여기서 경기는 두산이 완전히 가져갔다고 볼 수 있다. 7회말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12점째를 냈다. 그 뒤로는 8회초 SK가 찬스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고 그 뒤로는 양팀의 출루 없이 경기가 끝나면서 두산이 3연승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리뷰>'''
두산은 패할 가능성이 높았던 경기를 이겨서 이 보다 더 좋을수 없는 반면, SK는 꼭 이겼어야 했을 경기를 패하면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이 경기는 사실상 초반 빅이닝을 통해서 승부가 갈린 경기였다. 홍상삼이 예상 외로 오랜만에 호투를 했는데 냉정하게 봤을때, 폭투는 여전했고 제구는 약간 불안했다. 그리고 SK 타자들이 못친 측면이 있기 때문에 다음 선발 등판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한편, 경기 뒤 홍상삼이 수훈선수 인터뷰를 가졌는데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던 사실을 고백하며 그간 마음고생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 날 홍상삼 하이라이트+인터뷰 영상은 여기로.
8.3. 4월 18일(목)
''''다익손 첫 승+고종욱 3안타' SK, 두산 꺾고 4연패 탈출'''
'''<경기 프리뷰>'''
최근 부진한 두 선발투수들이다. 승리는 없지만 페이스는 다익손이 더 좋은 반면, 후랭코프는 제구력도 불안하고, 경기 결과 또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SK의 근소우세가 예상된다. 물론 두산 입장에서는 이미 위닝시리즈를 확정했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익손의 경우 큰 키에서 내리꽂는 직구가 상당히 위력적인데, 실제로 회전수가 메이저리그 평균보다도 높아 체감구속이 상당한 편이라고 한다. 두산 타자들의 컨디션이 올라온 상태지만 다익손의 이런 위력적인 직구에 잘 대비해야 할듯.
'''<경기 내용>'''
3회초 SK가 먼저 선취점을 냈다. 운과 실책이 득점에 도움을 줬다. 선두타자 김성현이 안타 출루한 뒤 1사 이후 고종욱이 내야 안타를 쳤는데, 신성현의 투수 1루 토스 과정에서 후랭코프가 포구에 실패하면서 1루주자 김성현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SK의 선취점. 이어 2아웃까지 잡았는데 한동민이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한 뒤 김강민의 빗맞은 타구가 안타로 연결되며 두 점을 먼저 SK가 가져왔다. 두산은 2회말 박세혁의 3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4회말 두산은 안타가 두 개가 나왔으나 김재환의 병살타로 찬스가 무산되었다. 5회초에는 고종욱이 도루로 내야를 흔들면서 SK가 한 점을 추가했다. 이때 김강민의 타구를 중견수 정수빈이 호수비로 막아내며 실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두산이 분위기를 잡는 듯 했고, 실제로 5회말 박세혁, 류지혁의 안타로 2,3루 찬스를 잡았으나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만회에 그쳤다. 두산은 6회말에도 1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7회초에도 후랭코프가 올라왔는데, 2아웃까지 잘 잡으며 이닝을 마치나 했는데 고종욱의 안타, 도루가 나온 뒤 최정의 적시타로 후랭코프는 7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산은 8회말 바뀐 투수 정영일 상대로 박건우가 2루타, 김재환의 적시타 등이 터지며 한 점 차로 추격에 성공했고 이후 2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를 잡으며 후속점을 노렸으나 류지혁이 하재훈 상대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 땅볼로 물러나며 4:3으로 이닝을 마쳤다. 9회말에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1사 이후 출루하는 묘한 장면이 연출되었으나, 박건우의 잘 맞은 타구를 김성현이 기가 막히게 캐치해 병살로 연결하며 3연전 전패를 막아냈다.
'''<경기 리뷰>'''
한끗차이 경기였으며 잘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 SK 타자들의 컨디션은 여전히 좋지 않아 후랭코프의 투심과 변화구 등에 먹힌 타구가 많이 나왔으나 하필 이런 타구들이 전부 안타로 연결되었다. 무엇보다 2사 이후에 주지 않고 끝낼 수도 있었던 두 점을 후랭코프가 내준 게 아쉬웠다. 물론 SK가 못한 것은 아니었다. 두산 배터리는 고종욱에게 도루 두 개를 내주는 등 기민한 주루플레이에 완전히 농락당하기도 했다. 특히 9회말 박건우의 병살 상황에서 타구가 잘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김성현이 호수비로 연결한 장면이 대표적으로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물론 위닝시리즈를 이미 달성했기 두산이 잃은 것은 적다. 여기에 경기 외적으로 NC, 키움, KIA가 패배를 당해서 두산이 1위 자리를 수성한 점에서 운이 따라주었다.
9. 4월 19일 ~ 4월 2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스윕
9.1. 4월 19일(금)
''''박세혁 3타점' 두산, 8-6 재역전승...KIA 4연패'''
'''<경기 프리뷰>'''
주중 3연전에서 나름 운이 따라주면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두산과 주중 3연전에서 스윕패에 마무리 김윤동까지 잃은 KIA가 만난다. 분위기상으로는 두산이 유리한 상황. 하지만 KIA의 타선이 강해졌기 때문에 유희관이 얼마나 버텨주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경기를 앞두고 전민재가 말소되고 오재일이 등록되었다. 김태형 감독의 말에 따르면 파워 있는 타자가 필요했다고. 특히 최근 두산 타선의 홈런수가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오재일이 컨택이 좋지 않더라도 한 방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콜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재일은 말소 기간동안 퓨처스리그 7경기 출장 2홈런 7타점 타율 .190으로 공갈포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여전히 부진한 상태.
'''<경기 내용>'''
KIA에게 대량득점을 생산할 수 있는 초반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KIA는 1회말 무사 만루, 2회말 1사 만루에서 단 1득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두산은 3회초 KIA 선발 김기훈의 제구 난조를 틈타 볼넷 세 개를 얻어내 만루를 만든 뒤 1사 후 박건우의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KIA는 3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안타로 출루한 뒤 나지완이 우월 투런포를 가동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4회말 두산은 2사 2루 김선빈의 땅볼 상황에서 2루수 류지혁이 공을 놓치며 2루 주자를 홈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실책에 꾸역꾸역 버티던 유희관의 멘탈도 남아나지 않았는지 이창진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보내며 스코어는 4:1까지 벌어졌다. 김기훈은 이 날 4사구를 6개나 내주는 등 제구가 매우 좋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두산은 5회까지 1점 득점에 그치며 말리고 있었는데, 6회초 드디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우측 깊은 안타, 1아웃 이후 김재환의 볼넷, 허경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KIA는 고영창을 올려 불을 끄려 했으나 김재호가 땅볼 희생타로 1타점, 박세혁이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두산은 기세를 이어 7회초 1사 후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페르난데스가 1루측 2루타를 쳤다. KIA 마운드는 돌아온 김세현으로 교체되었는데 박건우를 사구로 내보내며 만루 기회가 왔다. 김재환과 김세현의 풀카운트 승부 끝 김재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내며 두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박세혁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3루타를 쳤고, 오늘 1군 등록된 오재일이 투런포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이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9회말 두산 마무리 함덕주가 이창진에게 좌중간 2루타, 대타 이범호에게 적시타, 박찬호에게 우중간 3루타를 내주며 8-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1루주자 이명기가 폭투를 틈타 2루로 들어가다가 박세혁의 송구에 아웃되면서 경기가 끝났다.[21]
'''<경기 리뷰>'''
두산과 KIA 모두 초반부터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은 거의 나지 않았다. 물론 KIA가 1,2회 두 차례나 각각 무사, 1사 만루 찬스를 잡고도 한 점도 못 낸 것의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3회초 1사 만루에서 한 점밖에 내지 못한 두산도 찝찝함이 남아 있었다. 4회에는 실책과 밀어내기 볼넷 등 내용이 좋지 않은 실점이 겹치면서 유희관의 꾸역투도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래는 듯했다. 하지만 두산이 6회부터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내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 9회초 2사 이후에 오재일의 홈런 포함 3득점을 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되었다. 5아웃 세이브라는 부담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던 함덕주가 2실점을 한 것은 아쉬웠으나, 볼넷이 도합 18개나 나온 엎치락 뒤치락 힘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확실히 기분 좋은 결과였다.
9.2. 4월 20일(토)
''''이영하 3승 & 허경민 4타점' 두산, 2연승...KIA 5연패'''
'''<경기 프리뷰>'''
분위기와 선발 투수 매치업만 봐도 두산의 우세가 예상된다. 이영하는 지난 등판 8이닝 무실점의 압도적인 피칭을 했고, 홍건희 역시 SK전 6이닝 1실점으로 화려한 복귀전을 가졌다. 다만 KIA는 마무리 김윤동에 이어 황인준마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라 불펜싸움에서 두산에 밀릴 가능성이 농후하며, 이영하는 지난 시즌 KIA 상대 평균자책점 8.27로 최악 수준이기는 해도 7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고 컨디션이 워낙 좋아 무의미한 기록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다.
'''<경기 내용>'''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선발 홍건희의 4구를 받아쳤는데 내야를 건너 안타가 되었다. 이후 홍건희의 폭투 상황에서 정수빈이 2루까지 갔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타구가 좌전 안타가 되면서 두산이 쉽게 한 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박건우의 병살타, 김재환의 1루 땅볼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3회초 선두타자 김재호가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포스아웃 출루한 정수빈이 도루에 성공했고, 이어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박건우가 두 타석 연속 병살로 찬물을 끼얹었다. 4회초 두산은 답답한 공격의 흐름을 김재환이 솔로 홈런으로 끊어냈다. 시즌 4호. 이후 무사 1루에서 강공 전환한 허경민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석점차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하지만 무사 3루에서 박세혁의 땅볼, 류지혁의 삼진 뒤 허경민이 3루에서 견제 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되었다. 6회초 김재환이 투 바운드로 펜스를 맞추는 2루타를 친 뒤 1사 이후 허경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자 KIA는 투수를 하준영으로 교체했다. 이후 박세혁이 1사 이후 우측에 안타를 때려내며 4:0이 되었다. 류지혁이 초구를 때려 짧은 희생 플라이를 만들면서 5:0. 그리고 싸인미스로 하준영의 폭투가 나오고 김재호가 볼넷 출루하며 추가점 기회가 왔으나 정수빈이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 6회말 KIA가 드디어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나지완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가동한 뒤 안치홍의 땅볼로 2루주자는 3루까지 진출했다. 이후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KIA가 한 점을 만회했다. 여기서 이영하의 연속이닝 무실점 기록이 14이닝에서 중단되었다. 7회초 KIA 마운드는 양승철로 교체되었다. 양승철은 페르난데스를 볼넷 출루시킨 뒤 박건우의 플라이로 잡힐듯 했던 타구가 생각보다 멀리 날아가면서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재환의 볼넷, 오재일이 삼진을 당했으나 허경민이 주자 일소 3루타를 작렬하며 세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 8:1에서 박세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가동하며 허경민을 홈으로 들여보냈다. 박세혁은 빠른 발로 3루까지 돌파하며 세 경기 연속 3루타를 기록했다. 다음 투수 이준영의 변화구가 빠지며 류지혁 볼넷 출루, 김재호의 타구를 우익수 나지완이 슈퍼캐치했으나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스코어 10:1. 2사 1,2루 상황에서 페르난데스의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에게 잡히면서 긴 이닝이 끝났다. 이영하는 7이닝을 소화했고, 김승회-이현호로 이어지는 불펜라인이 8,9회를 지워내며 두산이 이번 시리즈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경기 리뷰>'''
KIA의 투수력 자체가 너무 안 좋기는 했지만 그래도 두산은 2루타, 3루타, 홈런 등이 이틀 연속 뻥뻥 터지며 그간 장타력 갈증을 해소하는 경기가 되었다. 2연타석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은 3번 박건우, 무사 3루에서 3루주자를 들여보내지 못했던 4회초 상황 등 짚고 넘어갈 점도 있었지만 이영하의 눈부신 호투와 호쾌한 장타 세례 등은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이로써 두산은 KIA와의 3연전에서도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으며 내일 경기를 편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9.3. 4월 21일(일)
''''페르난데스 만루포' 두산 신바람 스윕...KIA 씁쓸한 6연패'''
'''<경기 프리뷰>'''
최근 분위기와 경기력만 봐도 두산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다. 린드블럼은 KBO 데뷔 이래 역대급으로 좋은 초반을 보내고 있다. 개막전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QS를 기록 중으로 오늘 경기까지 QS를 기록한다면 5경기 연속 QS가 된다. 고질적인 팔꿈치 이슈가 있는 윌랜드는 초반 3경기는 ERA 1.29로 좋았지만 지난 롯데전 4.2이닝 9실점으로 난타당했기 때문에 현재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두산 타선 상대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앞두고 이유찬이 말소되고 정병곤이 등록되었다. 김재호와 정수빈이 휴식 차원에서 빠지고 그 자리를 오늘 등록된 정병곤과 백동훈이 메울 예정이다.
'''<경기 내용>'''
1회초 김재환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무난하게 풀어갔다. 2회말 2사 1, 3루에서 박세혁이 2루에 송구했지만 3루 주자 김선빈이 재치로 홈을 파고 들어서 1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3회초 2사1 루에서 박건우 사구, 김재환 볼넷에 이어 오재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7회초에 1사후 류지혁의 안타, 정병곤 사구, 허경민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페르난데스가 한복판 직구를 통타해 시즌 4호인 우월 만루홈런을 가동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오재일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한 점을 보태면서 경기는 사실상 끝났다. 9회말 박준태가 1타점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경기는 두산쪽으로 기운 뒤였다. 배영수가 유격수 땅볼아웃을 유도해 내면서 두산이 시즌 세번째 스윕승이자 3연승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리뷰>'''
두산이 압도를 한 경기였다. 린드블럼의 호투에 김재환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무난하게 풀어갔고 7회초 빅이닝으로 스윕승에 쐐기를 박았다. 기아는 오늘도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부진이 이어졌다. 이로써 다음주 키움전과 롯데전을 편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10. 4월 23일 ~ 4월 25일 VS 키움 히어로즈 (고척) 루징 시리즈
최근 야구가 잘 풀리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이다. 방심하면 NC와의 홈 3연전처럼 분위기를 내어줄 수도 있으니 준비를 잘 해야될 것이다. 기아를 스윕승으로 잡아 낸후 팀 분위기가 얼마나 달라졌을까
10.1. 4월 23일(화)
''''페르난데스 4안타' 두산 4연승 질주… 키움 2연패'''
'''<경기 프리뷰>'''
4월 승률 공동 1위 두 팀의 만남이다. 키움은 4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고, 두산 역시 지난 KIA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선발투수에서는 키움의 우세가 예상된다. 이현호는 올해 이중키킹을 장착해 제구력이 안정되며 붎펜으로서 2점대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4월 20일 KIA전 불펜등판으로 이틀 휴식밖에 취하지 못했고, 정말 간만에 선발등판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은 키움 상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반면, 안우진은 올 시즌 4경기 2승 1패 2.52, 3G 연속 QS를 기록 중으로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지난 삼성전에는 7이닝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두산은 안우진을 상대로 계속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불펜을 총투입 해서 불펜 싸움으로 간다면 해볼만 하다.
지난 KIA전에서도 결장했던 정수빈은 주루 시 통증이 있어 오늘 경기에서도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오늘 경기 선발 예정인 이현호는 이틀 휴식 후 등판이고 스프링캠프 때도 선발로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70개 전후로 투구수 조절이 있을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오른손 중지 부상을 입은 홍상삼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대신 우완 최원준이 등록되었다. 최원준은 퓨처스리그서 선발로 뛰고 있는데, 5경기 3승 1세이브 1홀드 ERA 0.53으로 2군 페드로놀이를 하는 중. 지난 시즌 1군에서는 10.61 ERA로 부진했는데 과연 이번에는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 내용>'''
1회말 키움에 1사 후 김하성에게 볼넷을 내준 뒤에 1사 1루에서 김하성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 2사 2루에서 제리 샌즈가 중월 1타점 3루타를 허용하면서 선제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장영석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1점차로 막아냈다. 두산은 4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페르난데스, 박건우, 김재환의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된 뒤 오재일이 2타점 역전 2루타를 날렸다. 1사 2,3루에서 박세혁의 1타점 땅볼, 김재호의 1타점 2루타가 연달아 나왔다. 5회초 1사 후 페르난데스의 솔로포로 두산이 1점을 더 달아나면서 5대1이 되었다. 5회말 키움에게 박동원의 안타와 폭투로 2사 2루 위기를 내주었으며 김하성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날려 5대2 추격을 허용했다. 두산은 7회초 1사 1루에서 박건우와 김재환의 연속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9대2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키움이 7회말 박동원의 안타와 김규민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이정후가 1타점 땅볼을 치면서 9대3으로 허용했지만 키움이 뒤집기에는 이미 늦었다. 배영수가 9회말 마지막 투수로 올라오면서 3개의 아웃 카운트를 챙기면서 두산의 4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경기 리뷰>'''
두산이 왜 강팀인지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 두산이 이 경기를 이길수 있었던 원동력은 이현호의 깜짝 호투와 1회말을 1점으로 막은 것이 컸다. 0대1에서 1점을 더 허용했다면 경기가 힘들게 갈 수 있었겠지만 1점으로 막아내면서 4회초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역전에 성공했다. 타선 집중력도 좋았다. 4회초에는 낼 수 있는 점수를 다 내고, 키움이 한 점씩 추격하면 그 이상으로 달아났다. 반면, 키움은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 풀렸다. 잘 맞은 타구들이 두산의 호수비에 잡히고 김하성과 샌즈를 제외하면 나머지 타자들의 활약은 미미했다.
10.2. 4월 24일(수)
''''샌즈 결승 만루포' 키움, 두산 5연승 저지'''
'''<경기 프리뷰>'''
세스 후랭코프는 올 시즌 첫 등판이 키움 상대였다.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기는 했으나 투구수 조절 면에서 아쉬웠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좌완에 상당히 까다로운 유형의 투수이다. 올 시즌 두산이 상대했던 투수들 중 가장 유사한 투수는 한화의 채드 벨. 채드 벨이 파워 피처라면 요키시는 피네스 피처라고 볼 수 있기는 하나 두산 타선이 비슷한 투수 상대로 부진했던 걸 감안하면 두산에 무조건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선발 매치업이다.
'''<경기 내용>'''
키움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2회말 장영석의 좌선상 2루타, 서건창의 좌중간 텍사스성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후랭코프가 송성문을 삼진으로 잘 잡아냈으나 이지영 땅볼 상황에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여기서 후랭코프가 이닝을 매조지었다면 좋았겠지만, 이후 김규민에게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키움이 두 점을 선취했다. 두산 타선은 침묵하다가 4회초 김재환이 3-0 투수에게 몰린 카운트서 시속 142km의 투심패스트볼을 통타해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을 치며 한 점을 추격했다. 키움은 5회말 이정후의 우중간 3루타, 김하성의 중전 1타점 적시타로 한 점 도망갔다. 두산은 6회초 1사 후 허경민의 우중간 2루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후 김재환과 오재일의 연속 적시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후 2사 만루 찬스까지 맞았으나 박세혁이 유리한 카운트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키움은 7회말 이현승과 이형범 상대로 김규민과 김하성의 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바뀐 투수 박치국 상대로 제리 샌즈가 2구째 낮은 코스의 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20m 좌중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8회말 두산은 최원준이 올라왔으나 김혜성에게 중전안타, 대타 박동원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더 내줬다. 최종 스코어 8-3으로 키움이 두산의 5연승을 저지했다.
'''<경기 리뷰>'''
제리 샌즈가 두산에게 2패째를 선사했다. 샌즈는 3월 28일 두산과 키움의 시즌 3차전에서도 9회 결정적인 역전 2타점 2루타를 친 적이 있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확실한 두산 킬러로 자리잡았다. 오늘 경기 결정적인 차이는 만루 상황에서의 집중력에 있었다. 두산은 6회초 2득점에 성공하기는 했으나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키움은 7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만루홈런으로 기회를 살렸다. 물론 5점차 다소 큰 점수차로 패한 경기인지라 2사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 정도만 나왔어도 패할 가능성이 농후했겠지만, 야구는 분위기 싸움인 만큼 두산이 2사 만루 찬스에서 2점 정도만 더 득점했어도 경기는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한편 이 날 경기 박세혁이 8회말 진행 도중 교체되는 이례적인 장면이 있기도 했는데, 아마 김태형 감독의 성향상 피해가는 승부를 펼친 것에 대한 질책성 교체일 가능성이 높다. 박세혁은 박치국과 샌즈의 맞대결 상황에서도 몸쪽에 낮은 공을 유도하다 홈런을 허용했고,올 시즌 첫 등판을 가진 최원준도 박세혁과 호흡하다 1실점을 했으나 공교롭게도 포수가 장승현으로 교체된 뒤 안정감을 찾아 이닝을 마치기도 했다.
10.3. 4월 25일(목)
''''박병호 4호포+조상우 11SV' 키움, 두산 꺾고 5연속 위닝시리즈'''
'''<경기 프리뷰>'''
전날 홈런포를 맞고 비교적 큰 점수차로 대패한 두산이 이번엔 선발로 유희관을 등판시킨다. 3월 27일에 이어 약 한 달 만의 등판인데,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적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두산은 3월 26일에 이어, 최원태를 상대하게 된다. 3월 26일에 5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묶여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1승1패 5.91로 두산한테 안 좋았는데, 과연 그 기운을 오늘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
경기를 앞두고 백동훈이 내복사근 미세손상[24] 으로 말소되었다. 이 외에도 장승현과 정진호가 1군 말소되었다. 대신 이흥련, 김대한, 김인태가 나란히 1군 등록. 다만 셋 다 퓨처스 성적이 썩 좋지는 않다. 이흥련은 1홈런 8타점 .263, 김대한은 홈런, 타점 없이 .174, 김인태는 홈런 없이 8타점 .191. 부상과 부진으로 백동훈과 정진호는 말소될만 하기는 했으나, 타격이 월등히 좋은 것도 아니고 수비 면에서 메리트가 없는 이흥련이 장승현 대신 등록된 것이 과연 팀에 플러스가 될지는 의문이다.
'''<경기 내용>'''
양팀 1회는 무난하게 갔으나, 2회초 무사 1-0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이 좌익수 키를 크게 넘어가는 시즌 7호 1점 홈런을 작렬시킨다. 그리고, 오재일도 3-1 상황에서 중견수 뒤를 넘기는 시즌 3호 솔로홈런을 작렬시키며, 백투백 홈런을 기록한다. 허경민은 펜스까지 굴러가는 우익수 2루타를 치고, 박세혁과 김재호가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또한 류지혁이 친 안타를 서건창이 실책으로 놓치면서 병살로 연결시키지 못 하며, 김재호만 아웃됐고, 허경민이 홈으로 들어와 3-0으로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정수빈 또한 1,2간 빠져나가는 안타를 치며, 3루 주자인 박세혁이 홈으로 들어오며, 4-0, 페르난데스는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페어볼성 2루타를 치며, 류지혁이 홈으로 들어와 5-0으로 빅이닝을 만들어낸다. 결국 최원태는 강판당했고, 김동준으로 교체가 되었으며, 박건우는 유격수 플라이, 김재환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난다.
2회말 키움은 선두타자인 샌즈가 좌중간 안타를 치며 왜 그가 두산 킬러인 지를 보여주었고, 장영석은 좌플, 김규민은 삼진으로 돌려세운 2사 2루 상황에서 김혜성 또한 펜스까지 굴러가는 좌중간 2루타를 치며 샌즈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장타 두 방에 1점을 쉽게 내주고 만다. 박동원 또한 내야를 빠져나가는 중전안타로 김혜성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2실점째. 다행히 이정후는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이 것은 프리뷰일 뿐.''' 3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1사 상황에서 김하성과 박병호의 좌전안타, 샌즈에게는 볼넷으로 연속 출루를 허용하고, 유희관도 강판되고, 배영수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배영수의 초구를 노린 장영석이 좌전안타로 김하성이 홈으로 들어와 5-3이 된다. 김규민은 투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를 치며 손쉽게 더블아웃으로 이닝 종료가 되는가 싶더니, 포수 박세혁을 훌쩍 넘기는 악송구를 범했다. 결국 박병호가 홈으로 들어오며 5-4. 이 것으로 끝난 게 아니라, 박세혁이 공을 주우러 간 사이, '''그 상태에서 고개를 떨구고 모자를 고쳐쓸 뿐, 홈커버를 들어오지 않았고''' 그 사이 샌즈도 홈으로 들어오며, 단숨에 5-5가 되었다. 쉽게 말해서 '''안 줘도 될 점수를 주게된 것이다.'''[25] 김혜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워놓고, 2사 1,2루 상황에 박동원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뿌리며 또 만루 상황을 만들게 됐고, 이 만루 상황에서 이정후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1루타로 결국 5-7로 역전을 당하고 만다. 서건창은 2루 땅볼로 잡아내며 길고 긴 3회말을 끝냈지만. 이런 상황을 본 두산 베어스 갤러리는 그야말로 배영수 욕으로 도배란 도배는 다 되었다.
두산도 지지 않았다. 4회초 선두타자인 김재호가 볼넷을 골라나갔고, 정수빈은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6-7까지 따라잡는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그대로 끝. 키움은 이 걸로 끝나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김하성이 배영수의 초구를 건드려 좌전안타를 뽑아내고, 박병호에게 고척돔 가장 먼 중앙에 꽂히는 시즌 4호 투런포까지 맞으면서 6-9로 벌어졌다.
투수가 김승회로 교체된, 6회말 샌즈에게 결국 또 장타를 맞으며, 2안타를 선사한다. 근데 이 게, 김재환이 타구 판단을 하지 못한 것도 있어서.. 여튼 장영석은 허경민이 잘 처리했고, 김규민은 삼진으로 잡아내고, 김혜성은 좌익수 플라이로 끝낸다. 8회말에는 최원준이 올라왔는데, 김하성은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박병호는 유격수 김재호를 맞고, 샌즈에게 안타, 장영석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또 만루상황을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김규민은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혜성 타석에서 기어이 함덕주까지 올리면서 어렵게 이닝을 끝냈다.
당연히 9회초 키움은 끝판왕 조상우를 올렸고, 박건우가 쏘아올린 타구는 중견수 이정후의 호수비에 잡히고, '''155~156㎞/h'''를 넘나드는 강속구에 김재환은 커트질만 하다가 삼진을 당했고, 오재일도 마찬가지로 커트질만 하다가 137㎞/h 변화구에 삼진을 당하며, 두산은 두번째 루징을 당하고 말았다. 우연찮게도 전부 서울팀 상대로 루징당했다.
'''<경기 리뷰>'''
'''결국, 두산 베어스 갤러리는 대폭발했다.'''
어제는 후랭코프가 6이닝 3실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펜이 무너지더니, 오늘은 양팀 선발투수가 모두 조기에 무너졌고, 타격전으로 이어졌으나, 결국 웃은 건 불펜을 털어먹은 키움이 되었다. 거기다 '''20년 차''' 베테랑이라던 배영수가 3회에 홈커버를 들어가질 않자, 디씨 두산갤에선 '''배영수 포수 뒤를 가르는 2타점 적시타'''라는 개념글이 흥하면서, 배영수를 줄기차게 깠다. 자매품은 2015년 9월 9일 김하성의 타구를 잘못 던지고, 1사 만루 상황에서 실책을 저질렀던 '''넥재호 7타점(...)'''
여러모로 이번 시리즈는 두산 불펜의 현실을 보여준 경기 되시겠다. 어제 박치국이 만루홈런을 맞고, 5점대로 자책점이 폭등했는데, 박치국을 대신해서 필승조 후보로 올라와있던 최원준은 이틀 연속 불안한 모습만 보여주었고, 특히 8회말에는 안타 두 방에 볼넷까지 주고 나면서, 만루 상황까지 자초하고, '''함덕주를 마무리 상황도 아닌데 추격조로 등판시키는 일을 자초하고야 말았다.''' 9회초에 키움은 100% 확률로 8일이나 쉰 조상우가 올라올 수도 있었으나, 일단은 9회초 공격 라인업이 박건우, 김재환, 오재일로 나쁘지 않기 때문에 점수차가 더 벌어지면, 아예 추격의지가 꺾여버리는 상황이다 보니...
관중 매너에서도 졌는데, 9회 초 상황에서 한 두산 여성 팬(박건우 유니폼을 입은)이 조상우 멘탈을 흔들겠답시고 김재환 타석에서 핸드폰으로 뭔가를 보여주면서, 핸드폰을 열심히 들고있는 게 중계화면에 보일 정도로 박건우 타석부터 방해를 했다. 물론, 조상우는 아랑곳 하지않고 박건우와 김재환과 오재일을 차례 차례 플라이-삼진-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메이저리그에서 그런 행동을 자주 하며 상대팀 투수 멘탈 흔드는 것으로 유명한 필라델피아 필리스 팬들이 필리건 소리 들으며, 좋은 소리 절대 못 듣는 거 생각해보면.. 3시간 31분 10초부터 뭘 자꾸 흔든다. 이 기사에서는 이 여성 팬의 행동을 비판하는 댓글이 베플을 먹었다.
아무튼 두산이라고 하기엔 실책성 타구도 너무 나왔다. 8회말에 김재환은 타구 판단 미스로 인해 플라이로 끝날 타구를 장타로 만들어주면서, 샌즈의 두산 킬러 본능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말았으며(그 날 3안타 경기였다.), 꼴랑 8경기 치르고 이 꼴인 배영수는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활용방안이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뭣 보다 아쉬웠던 건 바로, 롤코를 타던 최원태를 5점으로 난타하며, 강판시켰던 타선이 롱릴리프로 주로 쓰이는 김동준이 올라오고 나서 귀신 같이 1점만 내주고, '''휴업해버렸다.''' 이름값으로 보자면, 최원태 >>> kt전에서 대량실점한 김동준인데, 이현호가 깜짝 호투를 하던 것처럼 김동준이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고, 키움은 이 걸 놓치지 않고, 2회부터 4회까지 무려 9점을 쓸어가는 동안, 4회부터 9회까지 단 1점도 뽑지 못 했다. 김상수 한현희 윤영삼 조상우에게는 단 3안타 1득점인 건 덤, 더 큰 문제는 강한 2번타자 후보였었던 최주환이 부상이 장기화될 전망이라고 나온 지라...
결국 이 경기에서도 패하며, 삼성 라이온즈를 스윕한 SK 와이번스에게 다시 1위를 내주고 말았다.
11. 4월 26일 ~ 4월 28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스윕
11.1. 4월 26일(금)
''''8점 앞서다 함덕주 등판' 두산, 롯데에 11-8 진땀승'''
'''<경기 프리뷰>'''
라이벌팀인 키움 히어로즈에게 굴욕적인 루징을 당하며, 홈으로 돌아온 두산. 예상대로라면, 이영하가 나오고, 롯데는 제이크 톰슨이 등판할 예정이다. 과연 롯데를 상대하면서 고척 키움전의 굴욕을 만회할 수 있을까? 선발 등판하는 두 투수 모두 최근 컨디션이 좋다. 이영하는 토종 선발 중 평균자책점 선두고, 제이크 톰슨은 지난 LG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경기를 앞두고 이현승이 종아리 통증으로 시즌 두번째 말소가 되었다. 대신 박신지가 올라왔는데 지난 1군 등판 때도 볼질만 하다가 퓨처스로 내려갔고 퓨처스에서도 평균자책점이 19.64에 이른다. 큰 기대를 가지지 않는 게 좋을듯.
'''<경기 내용>'''
2회말 박세혁이 1사 1,2루에서 우선상 적시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두산이 먼저 두 점을 앞서나갔고 (시즌 5호 3루타), 이어 신성현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초반부터 스코어를 석점 차로 벌려놨다. 3회초까지 두산 선발 이영하는 안타는 하나도 맞지 않았지만 심각한 제구 난조를 보이고 있었고, 결국 실책과 볼넷 2개로 만든 만루 상황에서 오윤석의 몸을 맞춰 밀어내기 사구를 내줬다. 스코어 1-3. 4회말 두산 공격 2사 만루 상황서 오늘 경기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정수빈이 빠른 발을 앞세워 느린 땅볼을 내야 안타로 연결시켜 적시타를 만들었고, 이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신본기가 캐치하지 못하면서 주자 두 명이 더 홈으로 들어왔다. 롯데로써는 많아도 1실점으로 끝낼 수 있었던 이닝을 석 점이나 내주고 마치게 된 것. 이로써 스코어는 1-6으로 두산이 다섯 점 차 앞서나갔다. 롯데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5회초 전준우 볼넷 출루, 아수아헤에게 우선상 적시 3루타, 이어 손아섭의 땅볼 상황서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단숨에 석점 차로 추격했다. 5회말 두산 타선이 폭발했다. 1사 만루에서 정병곤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1사 2,3루 상황서 류지혁이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까지 쳤다. 이어 2사 3루 페르난데스가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적시타를 만들면서 스코어는 어느새 3-11까지 벌어졌다.
이후 점수차가 많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두산은 윤명준-박치국-이형범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했고, 9회초에는 오늘 1군 등록된 박신지를 올렸으나 박신지가 강로한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가 되었다. 결국 김태형 감독은 울며 겨자먹기로 어제 배영수와 같은 2.1이닝을 투구한 김승회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김승회가 아수아헤에게 안타, 손아섭에게 적시타, 이대호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 허일에게 우선상 적시 2루타, 배성근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스코어가 석 점차까지 좁혀지자 결국 두산은 마무리 함덕주를 내 경기를 매조지었다.
'''<경기 리뷰>'''
두산이 이기기는 했지만 두산이나 롯데나 기분 좋지 않은 경기였다. 두산으로서는 대거 11득점을 하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 신본기가 실책을 하고 내야 안타도 많이 나오면서 득점을 한 것이기 때문에 운이 따라준 경기였다. 두산은 어제 경기 롱릴리프 배영수와 김승회가 4.2이닝을 책임지면서 불펜을 비축해 둔 덕분에 필승조를 가동했으나, 8점차 승기를 잡은 9회초 올라온 2년차 박신지가 볼질을 해대면서 1아웃도 잡지 못했고, 오늘 경기 휴식을 취했어야 했던 김승회까지 올라왔으나 김승회가 무너지며 9회초에만 무려 5실점을 하면서 마무리 함덕주까지 올린 것이 상당히 아쉬웠다. 두산의 불펜 문제가 세 경기 연속 터지면서 팬들은 5월이 되면 선수 등록 자격을 갖추는 권혁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중.
11.2. 4월 27일(토)
''''린드블럼 5승' 두산, 롯데에 7-0 완승…롯데 4연패'''
'''<경기 프리뷰>'''
두산은 어제도 롯데에게 승리를 거두며 롯데 상대 올 시즌 3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오늘은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이 나서고 롯데는 기복이 심한 장시환이 나서기 때문에 두산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 린드블럼은 친정팀 상대인데 이미 올 시즌 4월 10일 레일리와의 매치업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장시환은 선발 전향 이후 두산을 처음 맞는데 두산이 장시환의 강속구를 얼마나 잘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경기를 앞두고 어제 0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신지, 실책 후 문책성 교체된 신성현이 1군서 말소되고[26] , 송승환과 윤수호가 1군 등록되었다. 다만 송승환은 퓨처스에서 김대한보다는 페이스가 낫지만 5타점 .206에 그치고 있다. 윤수호는 퓨처스에서 선발로 뛰고 있는데 2승 1패 0.68로 상당히 좋다. 하지만 13.1이닝동안 7볼넷으로 아직 영점은 안 잡힌듯.
'''<경기 내용>'''
2회 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출루한 뒤 박세혁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이후 김재호의 땅볼로 1루 주자가 2루까지 갔고, 류지혁이 우전 안타로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두산이 먼저 득점을 만들었다. 3회 말 1사 이후 정수빈이 한복판 빠져나가는 안타-도루로 1사 2루가 되었고 페르난데스가 볼넷 출루하며 1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이후 박건우가 절묘한 코스의 적시타를 뽑아내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다음 타자 김재환의 타구가 워닝트랙에서 잡히면서 2루 주자가 3루까지 갔다. 박세혁 타석에서 장시환의 초구가 폭투로 연결되며 3루주자가 홈인했다. 석점 차. 4회 말 선두타자 김재호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었고, 류지혁이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하자 진명호가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두산은 김인태 번트 실패, 정병곤 삼진 이후 정수빈이 볼넷 출루했으나 페르난데스가 땅볼 아웃되며 무사 1,2루 찬스를 무득점으로 허무하게 끝냈다. 5회 말 2사 이후 박세혁이 볼넷 출루하자 롯데 마운드는 박근홍으로 교체되었다. 박세혁이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김재호가 땅볼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린드블럼은 7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2루까지 내보내지 않는 엄청난 호투로 무실점했다. 7회말 두산의 타선이 터졌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박시영 상대 안타를 뽑아내며 3안타 경기를 만들었고, 이후 페르난데스가 우전 안타를 치면서 무사 1,3루 찬스가 두산에게 찾아왔다. 다음 타자 박건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두산이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롯데 마운드는 고효준으로 교체되었고, 김재환이 좌중간 담장 직격 적시타로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세혁 헛스윙 삼진 뒤 김재호가 고의사구 출루했으나 류지혁이 우전 깊은 1타점 2루타를 치면서 2사 2,3루가 되었다. 김인태 타석에서 오재일이 대타로 나왔는데 고효준이 폭투를 범하면서 3루주자 김재호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0:7. 오재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대타 송승환이 교체된 투수 오현택에게 삼구 삼진을 당하면서 롯데는 이닝을 겨우 끝냈다. 두산은 8회부터 이형범이 등판해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두산의 2연승.
'''<경기 리뷰>'''
두산이 완승을 거뒀다. 린드블럼은 단 한 명의 주자도 2루까지 내보내지 않는, 지난 등판보다도 더 도미넌트한 피칭을 펼쳤다. 리드 오프 정수빈의 4출루, 류지혁과 박건우가 각각 2타점씩 뽑아내며 타선에서도 좋은 활약이 돋보였다. 이형범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보상 선수 신화를 계속 써내려갔다.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박세혁 5번타자 카드가 4타수 4삼진으로 실패로 돌아갔다는 점과 김인태, 송승환 등 백업자원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한 점 등이 있었다. 아무튼 두산은 롯데 상대 4전 전승을 달리며 내일 5차전도 심리적으로 우세한 상태에서 치를 수 있게 되었다.
11.3. 4월 28일(일)
''''벤클 폭발 신경전' 두산, 롯데 3연전 싹쓸이... 롯데 5연패'''
'''<경기 프리뷰>'''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을 가지는 이현호와 올해 롯데의 에이스로 거듭난 김원중의 맞대결이다. 이현호는 지난 등판이 운이 아니라 실력임을 증명하는 등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원중은 올 시즌 2승 1패 2.05의 평균자책점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출발이지만 두산 징크스가 있어 두산 상대로는 지난 시즌 6.35의 좋지 않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선발 매치업을 봤을 때 그래도 토종선발 최상위권인 김원중이 등판하는 롯데가 우세한 편.
'''<경기 내용>'''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바깥쪽 공을 골라내며 볼넷 출루했다. 다음 타자 페르난데스는 땅볼로 물러났으나 1루 주자를 2루까지 보냈고, 3번 타자 박건우가 좌월 투런포를 작렬하면서 두산이 선취점을 냈다. 2회말 두산은 1사 1루 상황에서 김재호가 2루타를 치며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정수빈이 땅볼을 쳤는데 아수아헤의 홈 송구보다 류지혁의 발이 빨랐고 두산이 2회 말에도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 페르난데스가 우측 담장을 빨랫줄같은 타구로 넘기며 시즌 6호 홈런을 쓰리런으로 장식했다. 4회 말 선두타자 페르난데스가 연타석 홈런을 작렬시키며 두산이 일곱점 차로 넉넉히 앞서나갔다. 6회초 전준우의 느린 기습번트가 내야안타로 연결되었고, 아수아헤의 타구가 운 좋게 중전에 안타로 떨어지며 롯데가 찬스를 잡았다. 롯데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가 되었고 손아섭의 땅볼이 2루에서는 포스 아웃으로 잡혔으나 손아섭의 발이 빨라 1루에서는 세이프가 되어 병살타는 모면했다. 다음 타자 이대호가 이현호의 높은 직구를 1타점 적시타로 연결시키며 롯데가 오늘 경기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두산은 윤명준이 올라와 불을 껐고 7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7회 말 롯데 정성종이 정병곤의 등을 맞췄고[27] , 김재호의 타구를 놓치며 배성근이 실책을 범해 1사 1,2루가 되었다. 다음 타자 정수빈이 볼넷 출루한 뒤 페르난데스의 땅볼 상황서 3루 주자가 홈인하면서 두산이 다시 점수 차를 일곱점차로 벌렸다. 이후 박건우가 볼넷으로 나갔으나 김재환의 타구가 워닝트랙에서 잡히면서 이닝이 마감되었다. 8회초 두산은 박치국이 올라와 전준우에게 3루타를 허용했고, 아수아헤가 땅볼로 전준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롯데가 한 점을 만회했다. 8회 말 롯데 마운드는 구승민이 올라와 오재일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허경민을 볼넷 출루시켰다. 이후 박세혁이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생산하며 두산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정병곤이 내야 팝플라이, 김재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그런데 정수빈 타석에서 구승민의 빠른 공이 정수빈의 갈비뼈를 강타하며 김태형 감독이 덕아웃에서 뛰쳐나왔고, 김태형 감독이 구승민과 공필성 수석코치에게 폭언[28] 하는듯한 장면이 나오면서 양상문 감독까지 덕아웃에서 뛰쳐나와 '''감독끼리 신경전'''을 벌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관련 영상 이후 두산과 롯데 선수가 모두 뛰쳐나와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결국 투수 구승민은 김현수로 교체, 공에 맞은 정수빈은 대주자 김승회[29] 로 교체되면서 벤치 클리어링 사태가 일단락되었다. 9회초 배영수가 올라와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치며 두산이 이번 시리즈 스윕승, 롯데 상대 8연승 가도를 달렸다.
'''<경기 리뷰>'''
두산의 승리로 끝나기는 했지만 두산이나 롯데나 감정이 상하는 경기였다. 두산으로서는 페르난데스의 연타석 홈런이 터지고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이어나가고 있었으나 8회말 구승민의 공이 정수빈의 갈비뼈를 강타하며 정수빈이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자 경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이 몸에 맞는 공으로 컨디션이 좋았던 정수빈은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말았다. 하지만 이런 냉각된 양 팀간 분위기에 불을 붙인 것은 가장 냉정을 유지해야 했던 한 팀의 수장 김태형 감독이었다. 김태형 감독이 뛰쳐나와 '''상대팀 수석코치'''인 공필성 코치에게까지 욕설을 한 것은 같은 야구인으로서 존중이 부족한 행동이었고, 이런 김태형의 행동으로 양상문 감독도 가만 있지 못하고 뛰쳐나와 감독 vs 감독 벤치 클리어링이라는 촌극이 빚어진 것이었다. 두산은 당장 리드오프 정수빈과 좋았던 팀 분위기를 잃어버려 이기기는 이겼지만 1패 이상의 타격을 입게 되었다. 추가적으로 김태형 감독은 이 날 사건으로 인해 KBO 상벌위로부터 2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었다.
12. 4월 30일 ~ 5월 2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루징 시리즈
5월 1일 ~ 5월 2일 경기는 5월 문서 참조.
작년에 유달리 실책이 많았던 대전 경기이다. 내야진들은 긴장을 더 많이 해야될 것이다.
12.1. 4월 30일(화)
''''채드벨 8이닝 1실점' 한화, 두산 2-1 제압'''
'''<경기 프리뷰>'''
개막 시리즈 2차전에 등판해 8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완전히 봉쇄했던 채드 벨이 한화의 선발투수로 나선다. 두산은 전반적으로 운이 따라주지 않고 있는 세스 후랭코프가 등판한다. 후랭코프는 올 시즌 한화를 처음 맞지만 지난 시즌에도 2승 1패 5.56으로 상대한 9개 구단 중 가장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한화가 우세한 셈.
두산은 경기를 앞두고 롯데전 사구를 맞아 부상을 입은 정수빈[31] 과 내야수 송승환을 말소하고 외야수 국해성과 내야수 전민재를 등록했다. 전민재는 지난 콜업 때와 달리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많이 끌어올린 상태이고, 국해성은 퓨처스리그에서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감을 조율하고 온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내용>'''
한화가 먼저 기선제압했다. 1회말 한화 공격 선두타자 정근우가 좌전 안타 출루, 정은원이 볼넷 출루하며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재러드 호잉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자 이성열이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해결사 역할을 해 주었다. 한화의 선취점. 3회말에는 지난 타석 해결을 해주지 못했던 호잉이 2사 이후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두 점차 리드를 잡았다. 두산도 기회를 못 잡은 것은 아니었다. 두산은 5회초 결정적인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박세혁이 다소 짧은 좌익수 플라이를 치면서 3루 주자가 들어오지 못했고, 앞선 타석에서 번트를 시도하다 더블 플레이 타구로 연결된 정병곤 대타로 오늘 1군 등록된 국해성이 나섰으나 초구부터 방망이가 나가 3루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결국 이 찬스에서 한 점도 내지 못한 것이 사실상 오늘 경기 패인이 되었다. 8회초 김대한 삼진 상황서 류지혁이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한화 포수 최재훈의 2루 송구가 빠지면서 류지혁이 3루까지 훔쳤다. 이어 허경민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치면서 두산은 한 점차로 추격했다.[32] 하지만 두산은 9회초 한화 마무리 정우람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클린업 트리오가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3연승 행진이 끊겼다.
'''<경기 리뷰>'''
두 번의 더블 플레이 타구가 너무 아쉬웠다. 3회초 박세혁이 선두타자 출루한 뒤 벤치 지시로 정병곤이 번트를 시도하다 번트가 떠서 1루에서 더블 아웃된 상황, 그리고 결정적으로 5회초 국해성의 병살타가 치명적이었다. 정수빈의 대체자로 낙점된 김대한 역시 아직은 덜 무르익었는지 채드 벨의 위력적인 공에 3타수 3삼진으로 부진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반면 한화는 화요일에 강한 남자 호잉의 솔로포와 해결사 이성열, 그리고 두산 킬러 채드 벨을 필두로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가져갔다.
13. 3~4월 총평
지난 시즌과 비슷한 페이스의 좋은 3,4월을 보냈다. 시즌이 다소 일찍 개막하면서 올 시즌 3~4월에 두 경기를 더 치뤘는데, 지난 시즌과 똑같이 3~4월에 21승을 거뒀고 2패를 더 한 21승 11패로 한 달을 마감했다. 다만 SK 와이번스가 피타고리안 승률을 비웃는 듯 열 번의 한 점차 승부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두산은 2위로 이번 달을 마치게 되었다. SK의 득실차는 0점, 두산의 득실차는 +64점인데도 불구하고 야구는 열 점차로 이기나 한 점차로 이기나 똑같은 승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SK가 정말로 지키는 야구에 특화된 팀임을 증명했다. 득점을 감안한 두산의 피타고리안 승률은 .711에 이르는데, 그만큼 두산이 한 점차 승부에서는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뜻이 된다.
WAA(Wins Above Average)[33] 로 3~4월의 두산을 분석해보면 두산은 10개 팀 중 타격 2위, 수비 2위, 선발 3위, 구원 2위 등 어느 한 부분도 떨어지는 부분 없이 고루 좋았다. WAR 기준 주전 선수들 가운데서는 김재호, 오재일, 오재원등이 0점대 WAR로 대체선수급 활약을 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주전 선수급 이상의 활약을 펼쳐줬고, 개막 전 우려가 많았던 주전 포수 박세혁은 주전 야수 가운데 4위의 WAR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작년에 대체선수 이하급 WAR를 마크한 외인 타자 슬롯에 들어온 새 외국인 선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WAR 8.4 페이스의 리그 폭격급 활약을 한 것이 타선에 큰 힘이 되었다. 페르난데스는 홈런 7개, 26득점, 출루율 0.458, 장타율 0.632 등 팀 내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다.
득점 현황별로 봤을 때 3~4월의 두산은 뒤집는 힘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두산은 5회 이후 리드시 18승 3패로 지키는 힘이 강했고, 9회까지 리드시 18승 1패로 불펜의 압도적인 힘으로 승리를 거두는 경기가 많았다. 동점 상황에서도 상대 팀보다 타선이나 수비 등에서 우위를 지켰기 때문에 7회 이후 동점 상황에서 5승 1패로 좋았다. 하지만 열세 상황에서 역전시키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경기의 중반점인 5,6회 기준 각각 2승 8패와 2승 9패로 스코어가 열세인 상황에서 많은 패배를 당했다.
두산은 팀 타율 .275로 전체 3위, 홈런 4위, OPS 3위로 좋은 공격지표를 보였으며, 특히 파크팩터를 조정한 wRC+ (wOBA 기반 득점 생산) 101.5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3월 말 타격에서 부침이 심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반등을 보인 셈이었다. 타선의 클러치 능력도 뛰어나 두산의 득점권 타율은 .315로 리그 전체 1위였고, WPA도 2.67로 전체 2위였다. 두산은 수비의 팀답게 수비 범위, 스로잉, 기타 실책, 도루 저지, 블로킹의 총합을 득점 스케일로 표현한 RAA 10.2로 리그 전체 2위를 차지했다. RAA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의 -19.8에 비하면 두산은 수비로 상당한 실점을 막아냈다. 다만 두산은 4월 말을 기점으로 타이트한 승부가 비교적 적었던 탓에 체감상 수비로 경기가 뒤집히는 케이스는 적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두산은 팀 평균자책점 2위 (3.23)를 기록했고, 투수들 종합 WAR은 6.86으로 LG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FIP (4.23) 대비 1점 이상 낮은 것으로 두산의 수비력이 우수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투구 잔루율 또한 73.9%로 위기 상황을 잘 관리했다. 두산은 선발 ERA 3.01, 불펜 ERA 3.66으로 선발과 불펜이 모두 우수했으며, 터프 상황에서 4홀드 2세이브 1블론으로 접전에서도 지키는 힘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3,4월의 두산은 팀이 갖춰야 할 타력, 투수력, 수비력 삼박자가 고루 좋은 팀이었으며, 실제도 승률이 기대 승률보다 낮게 나왔을 뿐 선수 개개인의 능력도 좋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11패 중 4패가 한 점차 패배였고, 패한 경기는 한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5득점 이하로 득점 생산이 잘 되지 않았다. 소위 말하는 대패의 기준인 10점 이상의 패배는 단 한 경기 뿐이었으며, 마무리 투수의 세이브 기준인 3점차를 기준으로 잡으면 3점차 이하의 패배가 7패나 되었다. 한마디로 기가 막히게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아 패한 경기가 많았다는 것. 그리고 KBO 리그가 사상 초유의 5강 5약 체제로 3,4월 순위표가 짜여지면서 상위 5팀이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높은 승률에도 불구하고 5월에도 피타고리안 승률 이상으로 승률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중상위권 추락의 가능성도 있다. 다만 희망적인 부분이 있다면 타 팀에 비해 선발 5인 로테이션이 부상 외의 이유로 교체되지 않고 3점대 초반 평균자책점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고, 시즌 시작 전 큰 우려의 대상이었던 불펜진도 리그 전체 2위 수준으로 강하기 때문에 투수력으로 이기는 경기도 기대해볼 수 있다. 5월부로 시즌 시작 전 기대전력인 권혁이 불펜진에 가세하고, 이후 부상 회복 속도가 빠른 김강률, 내복사근 손상으로 재활 중인 최주환 등이 재활이 빠르게만 되면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100% 전력이 되었을 때 한 두번쯤 상승세를 더 탈 수 있다는 것이 희망적이다.
즉, 생각보다 잘 버틴 3-4월이었다. 당분간은 최주환 등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버티면서 다 돌아왔을때 승부수를 거는 것이 좋을 것이다.
14. 관련 문서
[1] 삼성 라이온즈전 스윕승, kt wiz전 스윕승 [2] NC 다이노스 전 스윕패[3] 개막 2연전[4] 이 경기부터 3연전[5] 2019년 두산 베어스 1호 홈런이다.[6] 김강률이 올라오기 전까지 최대성, 홍상삼 등의 강속구 투수들이 불펜에서 각성해줘야 하는 상황인데, 최대성의 부진은 두산 불펜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7] 다만 배구 챔피언 결정전이 4차전까지 가면 28일 경기는 중계가 없을 예정이다.[8] 참고로 정진호 역시 번트를 잘 못 대는 편이다. 차라리 한국시리즈에서 결정적인 페이크 번트 앤 슬래시 성공 사례가 있는 정병곤이 대타로 나왔으면 성공률이 좀 더 높았을 것이다.[9] 2회초 임병욱, 3회초 샌즈. 특히 3회초 샌즈의 2루타는 1타점이기는 했지만 주자를 3루까지 내줘 이후 한 점을 더 허용했기 때문에 0-2 카운트에서 던진 이 3구째가 사실상 2점을 내준 결정적 실투였다고 봐도 무방하다.[10] 애매한 타구이기는 했지만 김재환이 처리하는 것이 맞는 타구였다. 또한 삼성 응원석 쪽으로 날아가는 타구였기 때문에 서로 의사소통이 잘 안 되었을 수도 있다.[11] 본인 한 경기 최다 몸에 맞는 공 허용 타이 (3개).[12] 종전 키움전 7득점.[13] 2015년 5월 26일-28일 마산 구장에서는 스윕을 내준 적이 있었다.[14] 두산베어스의 '''2019 시즌''' 첫 '''우천취소'''경기가 되었다.[15] 롯데 자이언츠 시절, 굉장히 친했다 카더라...[16] 좌익수 뒤 3루타. 사직구장 펜스의 구조물에 부딪혀 공이 왼쪽으로 완전히 튕겨 나왔다. 김재환이 발이 빠르지 않았지만 롯데 외야가 바로 이 공을 중계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3루까지 진출했다.[17] 심판진은 경기 뒤 고의성이 없었다고 봤다.며 판정 배경을 설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되는 중. 대체적으로 신본기의 잘못이며 심판진이 실수한 것이라는 여론이 많다. 하지만 신본기가 정말로 고의로 그랬는지는 알 수 없다.[18] 이병휘에서 개명. 다만 올 시즌 등록명은 이병휘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19] 다만 이 수비 과정에서 페르난데스가 베이스를 밟은 뒤 주자 박용택을 태클하려는 듯한 동작이 나와 약간의 논란이 있었다.[20] 햄스트링 미세손상.[21]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으나, 비디오 판독 끝 아웃으로 판정이 뒤집혔다. [22] 오른손 중지가 갈라지는 부상으로 1군 말소,[23] 내복사근 미세손상.[24] 최주환과 같은 부상이다.[25] 이 게 얼마나 문제되는 장면인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얘기하자면, '''한폭삼의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진 그 홍상삼 조차도 홈커버는 들어왔다.''' 이미 들어온 주자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홈커버를 들어갔더라면 동점을 막을 수 있는 상황이였다. 그러나, 배영수가 홈커버를 들어오지 않자, 이를 본 샌즈는 냅다 달려서 손쉽게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이 상황을 본 박세혁 포수는 죽어라 뛰어서 홈으로 달렸지만, 샌즈는 이미 홈을 밟고 지나갔다. 아마추어도 안 하는 실수를 베테랑이 범한 것.[26] 김태형 감독은 같은 실수가 반복되고 있어 2군에서 연구하고 오라는 의미로 말소시켰다고 밝혔다.[27] 이 몸에 맞는 공이 후술할 벤치 클리어링 사건의 도화선이 되었다.[28] 경기 후 김태형 감독 측에 따르면 둘에게 '''야구 좀 잘하지'''라는 발언을 했다고 알려졌다. 후속기사의 롯데 관계자 인터뷰에 따르면, '''"야구 좀 잘하자"''' 라고 했다는건 언플이고 실제로 구승민에게 '''"투수 같지도 않은 새끼가 공을 던지고 있어"'''라고 아예 폭언을 했다고 한다. 또한 공필성 수석코치에게도 그에 준하는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태형 감독은 이를 부인했다. 김태형 감독 입장을 정리하자면 친분이 있던 공필성 코치에게 항의성 발언 혹은 행동을 한 것이 사실이나 구승민에게는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공필성 코치에게는 사과 전화를 했다고.[29] 그 투수 김승회 맞다. 두산이 야수를 모두 소진하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30] 갈비뼈 골절상, 폐 좌상 및 혈흉.[31] 복귀까지 6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32] 참고로 채드 벨은 허경민에게 적시타를 맞기 전까지 두산전 '''15이닝 무실점'''의 대기록을 써가고 있었다. 과연 두산 킬러.[33] WAR은 대체 선수를 기준으로 한 승리 기여도이고, WAA는 평균 선수를 기준으로 한 승리 기여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