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나라별 스타일
1. 개요
축구는 유럽과 남미 대륙이 양대 산맥이다. 실제로 축구를 잘 하는 걸로 유명한, 혹은 월드컵 우승컵을 갖고 있는 축구 강국은 모두 이 두 대륙에서만 나왔다.[1]
일단 여기서 설명하는 것이 각국 축구에 대한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며, 당연히 수없이 많은 변칙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 할 것이다.
2. 대륙별 일람
2.1. 유럽
자국 리그의 역사가 깊고 현재도 레벨과 인기도가 높은 만큼, 국가대표 역시도 특정한 색채를 가지고 조직력과 전략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선수 개개인의 명성이 떨어져도 전략을 잘 짜서 약팀이 강팀을 쳐부수는 이변도 자주 일어난다. 감독의 전술도 팀 전체가 어떤 전략 아래에서 각자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에 초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 이탈리아 - 아주리(Azzurri)[2]. 월드컵 4회 우승팀이다. 1934년, 1938년, 1982년, 2006년 대회에서 우승했다. 대표적인 스타일은 빗장수비. 이탈리아 축구는 어떻게 해서든 이기기만 하면 그만이다. 때문에 이탈리아의 리그인 세리에 A 역시, 득점률이 저조하고 수비 지향적이며 온갖 더티 플레이가 성행한다. 수비를 중시하고 유럽 내에서 피지컬이 독일과 함께 투톱 양대산맥이라 생각보다 꽤 잘 먹힌다. 이탈리아 축구계를 생각해 보면 자친토 파케티의 시대부터 알레산드로 네스타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역대 최고 수준의 수비수가 즐비하다. 그러나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를 생각해 보자면 다른 축구 강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탈리아의 공격수 중 최고로 꼽히는 파올로 로시, 로베르토 바조, 루이지 리바, 주세페 메아차를 역대 탑 텐 언저리급 선수들인 게르트 뮐러나 마르코 판바스턴, 호나우두 등에 비하기엔 조금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3][4] 이탈리아 대표팀에게는 수비가 최우선이다. 일단 상대팀을 열받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원래 루이스 몬티 등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얻어다 써서 1934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팀이니 만큼 축구 스타일은 아르헨티나 내지는 우루과이식이었는데 수페르가의 비극으로 인해 주력 선수들을 전부 잃고 아예 맨손으로 다시 시작하는 상황이 되면서 축구의 스타일이 한 번 크게 바뀐 팀이다. 카테나치오 역시 주력 스타 플레이어들을 전부 잃고 어쩔 수 없이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전술이었다. '실점만 안하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막연한 전술이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레프트백이 이탈리아 축구를 대변하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0:0과 1:0의 축구가 가장 아름다운 축구이다." 심지어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우승할 당시 대회를 통틀어 2점만을 내주었고[5] , 팀내 최다 득점자는 각각 2골씩을 넣은 루카 토니와 마르코 마테라치로, 마테라치는 센터백이다. 남미에서 열렸던 1930년 월드컵에는 불참했고, 그 다음 월드컵이었던 1934년 월드컵[6] 과 1938년 월드컵에선 주세페 메아차라는 불세출의 스타를 앞세워 우승했다. 비록 2010년대의 월드컵을 다 망쳤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월드컵과 유로에서 독일에게만큼은 무패를 자랑하고 있다.
- 독일 - 디 만샤프트(Die Manschaft)[7]. 전차군단이라 불린다. 이탈리아와 마찬가지로 월드컵 4회 우승팀이며, 조직력이 상당히 우수한 것이 특징다. 어떤 상황에서도 크게 무너지는 일이 없다. 슬럼프도 금방 극복해서, 가장 꾸준한 강팀으로 불린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과, 유로 1996을 끝으로 월드컵과 올림픽을 포함하여 모든 종류의 축구 대회에서는 한동안 우승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우승했다. 하지만 유독 이탈리아를 상대로는 이긴 적이 없어서 네임밸류에 비해 성적은 시원찮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그래도 그 이전에도 꾸준히 4강권에는 진입했었고, 마침내 2014년에는 통일 독일의 이름으로는 첫번째 월드컵을 거머쥐었다. 가장 꾸준히 강한 팀으로 손꼽히지만, 실제 플레이를 보면 독일 축구도 이탈리아 축구처럼 어떻게 해서든 이기기만 하면 그만이다. 이탈리아가 그라운드 안에서만 이기려고 발악한다면 독일은 이기기 위해서 그라운드와 사무실을 가리지 않는다. 축구 외적인 전략도 잘 짜는 듯한데, 1954년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일부러 조 2위를 기록해 지난 대회 준우승팀 브라질, 지난 대회 우승팀 우루과이, 당시 기준으로 히든 보스 잉글랜드를 피해갔고 그 덕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물론 이러다가 두고두고 욕먹을 일을 일으키긴 했지만... 특이사항으로 이상하게도 한국만 만나면 졸전 끝에 겨우 이기거나 굴욕적인 패배를 겪는 일이 생각보다 많은데, 대표적으로 처음 만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폭염과 같은 변수도 있었지만 후반전에 우주 방어 끝에 겨우 이기고 토너먼트에 올라갔고[8][9] ,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4강에서 쭉 0대0이다가 후반 30분에야 미하엘 발라크가 겨우 결승골을 넣어서 결승에 갔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2:0으로 패배하고 광탈하는 수모를 당했다.
- 스페인 - 무적함대(Armada)[10]. 상징적인 스타일은 점유율 축구. 예전부터 피지컬과 체력을 이용한 우격다짐식 축구보다는 패싱이나 드리블을 우선시하는, 기술적인 축구를 중시해 왔다. 그러니까, 잉글랜드와 상반된다. 그러나 지금 그들의 팀 컬러로 유명한 점유율 축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확실히 2000년대 후반이다. 이전에는 자국의 리그에 비해 국가대표팀의 실력이 좋지 못해서, 명성이 뻥튀기된 나라로 이름난 나라였다. 세계 최고의 리그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20세기 전반에 걸쳐 1950년 월드컵에서 4위한 성적이 최고였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서, 자신들만의 색깔을 살려 점유율 축구라는 개념을 도입한다. 그리고 그것은 대성공하여, 2008년 유로 우승, 월드컵 2010 우승, 2012년 유로 우승을 차례로 거둔다. 전대미문의 국제대회 3연패를 달성한 이들은 "무적함대"로 불리며 영광의 시대를 맞는다. 그런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무적함대" 세대의 노쇠화와 對 티키타카 전술의 등장 등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어찌어찌해서 겨우 16강은 갔으나, 16강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만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탈락했다. 실력은 유럽 최강급임에도 불구하고 성적은 이리 처참한 유일한 이유는 운이 너무나 나빴기 때문인데 1986년 월드컵에서 서독을 제압하고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시원하게 뚫어버린 그 덴마크를 5-1로 아예 학살하고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8강전에서 단체 식중독에 걸려 덴마크와도 비교가 안 되게 허약한 벨기에에게 덜미를 잡히는가 하면 1998년 월드컵에서는 파라과이와 나이지리아가 비기기만 해도 스페인은 16강에 올라가는 거였고 실제로 불가리아를 6-1로 대파해놓고서도 나이지리아가 파라과이한테 지는 바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해버렸다. 2006년에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찍고도 16강에서 요상하게 미드필드가 헐리면서 프랑스한테 1-3으로 털렸고 2018년 역시 감독인 훌렌 로페테기가 스페인 국대와 레알마드리드 이중계약으로 인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경질되는 바람에 선수따로 감독따로인 상태가 되었다. 이렇게 스페인에게는 계속 불운이 따라다녔고 그 불운이 없던 2010년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 포르투갈 - 셀레상(Seleção)[11]. 포르투갈의 스타일을 딱 하나로 정의하기는 어려우나, 바로 옆 나라인 스페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다. 대신 포르투갈은 스페인보다는 조금 더 수비지향적이다. 실력 자체는 네덜란드와 비슷하기 하지만 스페인 못지 않게 운이 상당히 나빠서 이 정도 강팀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가 없을 정도로 지역예선을 많이 탈락했다. 그리고 최전성기라 하더라도 월드컵 결승전에는 아직 도착한 적이 없는 것도 문제점이다. 포르투갈이 주목받은 건 에우제비우 때 반짝한 것과 피구, 후이 코스타, 파울레타 시절의 "골든 제너레이션" 세대, 그 뒤를 이은 호날두 시대. 하지만 그 외엔 정말 유럽에서 별 볼 일 없는 수준이었다. 특히 2010년대 들어서서는 호날두가 없었다면 밑에 거론되는 나라들보다 못한 취급을 받을 뻔 했다. 그래도 UEFA 유로 2016과 UEFA 네이션스 리그/2018-19에서 대단한 수비 조직력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 네덜란드 - 오라녜 군단(Orange).[12]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많이 기록한 것으로 유명하다. 네덜란드는 1974년 전까지 완벽하게 축구 변방 소리를 듣던 나라다. 그러나 리누스 미헬스 감독이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에 부임하고, 공격수는 공격만, 수비수는 수비만 해 오던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전원 수비, 전원 공격이라는 혁명적인 전술을 들고 나온다. 이것이 바로 토탈 풋볼. 그 토털 풋볼 전술을 이행하기 위한 축구장의 "야전 사령관"은 요한 크루이프였다. 네덜란드는 이 전술 하나로 축구역사에 커다란 획을 그은 나라가 되었다. 이 토털 풋볼 전술로,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1974년 월드컵과 1978년 월드컵에서 차례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13] 토털 풋볼 세대 이후 잠시 조용하더니, 유로 1988에서 오렌지 삼총사를 앞세워 우승을 거두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는 데니스 베르캄프, 뤼트 판니스텔로이, 엣빈 판데르사르, 파트릭 클라위베르트등 월드 클래스의 스타들이 많았음에도 비교적 조용했다. 2010년 월드컵에서는 베슬리 스네이더르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결승까지 무난하게 올라가지만,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연장전 0:0상황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게 실점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 월드컵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무려 3번 기록한 셈이다. 2014년 월드컵에서는 30대의 윙어 아르연 로번이 크게 활약하며 스페인[14] , 칠레, 멕시코, 코스타리카를 연달아 때려잡는 위용을 보였으나 준결승에서 앙헬 디마리아가 빠진 아르헨티나에게 잡혀서 우승의 꿈이 또 날아갔다. 그러나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지역예선에서 탈락했다.
- 잉글랜드 - 삼사자 군단(Three Lions)[15] . 대표 스타일은 킥 앤 러시 [16] . 소위 '뻥글랜드'로 불리던 시절에는 패스를 할 때 패스 성공률보다는 성공했을 때 좋은 찬스가 나는 것을 고려해 패스하는 형태를 띠었다. 중거리 슛도 자주 때렸다. 이탈리아 축구와 어찌 보면 비슷하지만 그들보다는 득점에 치중하는 스타일. 잉글랜드 국민들은 잉글랜드가 축구 종가라는 것에 상당히 자부심을 품고 있지만 실상 그 성적은 처참하기 그지없다. 위대한 선수 보비 찰턴과 보비 무어가 있던 시절, 윙어가 없는 다소 신기한 전술로 자국에서 열린 대회를 논란 끝에 우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월드컵 결승에 올라간 적이 아예 없으며, 유로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대회에서 3위를 한 것과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3위를 간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를 두고서 몇몇 팬들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가 아닌 단일 영국 팀으로 전환하면 전력이 상승할 거라 하지만, 영국의 역사를 알면 그런 말이 쉽게 나오지 않을 거다(...) 사실 런던 올림픽 때 단일팀을 꾸려 봤지만, 축구변방국이라 불리우는 대한민국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는 바람에 8강에서 떨어졌다. 2018년 4강이 실력이라고 볼 수도 없는 게 조별리그 상대가 벨기에, 튀니지, 파나마인데 알다시피 튀니지와 파나마는 약체 중의 약체이며[17] 벨기에는 3전 전승, 잉글랜드는 2승 1패를 했다. 더군다나 잉글랜드는 이 월드컵에서만 벨기에에게 2번 패했을 정도(조별리그, 3/4위전)로 벨기에보다는 약한 팀이라는 것만은 확실해졌다.
- 프랑스 - 레 블뢰(Le Bleu)[18] . 프랑스 대표팀을 상징하는 말은 아트 사커. 이민자가 많은 프랑스의 특성상, 선수들의 출신지가 다양하다.[19] 선수들의 특징도 매우 제각각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매 대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쥐스트 퐁텐과 레이몽 코파를 중심으로 해서 4강까지 진출했으나 펠레와 가린샤의 브라질에 막혀 떨어졌다. 1980년대 초 미셸 플라티니, 알랭 지레스, 루이스 페르난데스, 장 티가나로 "매직 스퀘어"를 구성했던 시절에는 월드컵 3, 4위, 유로 우승을 이뤄냈다. 그 후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는 에릭 칸토나, 장 피에르 파팽등 명선수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특히 1994년에는 이스라엘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조 모든 팀들 중에서 유일하게 이스라엘에게 져서[20] 지역예선에서 떨어지는 비참한 수모를 당했다. 1998년에는 지네딘 지단, 디디에 데샹, 철의 포백을 앞세워 자국에서 월드컵 우승을 거두었고, 2000년에는 유로 우승을 거두었다. 2006년에도 승부차기 끝에 월드컵 준우승을 이루어냈다. 그러나 지단, 드사이, 앙리 등이 은퇴한 후의 성적은 처참했다. 2010, 2014년 월드컵에서는 2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끝에 가까스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21] 유로에서도 플라티니와 지단이 없을 때 승리가 단 1승, 그것도 유로 2012에서 거둔 승이었다.[22] 그러나 그리즈만, 포그바 등의 젊은 재능들을 앞세워 유로 2016에서 준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마침내 우승을 차지하며 20년만에 다시 한 번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하였다.[23] 화수분처럼 터져 나오는 젊은 재능들이 굉장히 많아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24]
- 오스트리아 - 30년대에는 가장 강한 팀 중 하나였다. 그러나 지금은 강팀 반열에 절대 끼지 못하며, 아예 하위권으로 엄청나게 밀려날 정도로 전력이 약해지기도 했다. 그나마 2010년대 들어서부터 데이비드 알라바를 필두로 재능있는 선수들이 등장하기 시작해 지금은 유럽 중위~중상위 수준까지는 올라왔다는 평.
- 헝가리 - 50년대 매직 마자르 시절에는 정말 깡패 같은 팀이었다. 1952 헬싱키 올림픽부터 1954년 스위스 월드컵 결승전까지 무패를 기록했던 이 축구 역사상 최고의 국가대표팀은 "베른의 기적"의 희생양이 되며 우승을 놓친다. 하지만 헝가리 혁명으로 인해 축구 변방국으로 전락했고, 한동안 침체기를 겪으면서 지금은 유럽 중위권 수준으로 평가된다.
- 체코 - 체코슬로바키아 시절엔 프란티셰크 플라니치카, 요제프 비찬 등 명선수들이 즐비했다. 국제대회에서도, 1934년 월드컵에서도 준우승하는 등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분리된 이후에는 줄곧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2000년대 초반까지는 파벨 네드베드와 밀란 바로시, 얀 콜레르, 그리고 신성 토마시 로시츠키와 페트르 체흐 등의 등장으로 유로 2004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는 등 중흥기를 맞았다. 그러나 그 후로는 새로운 스타가 등장하지 않았고, 10년 이상이 지난 현 시점에서는 강팀이 아니다.[25]
- 러시아 - 과거 1950~1960년대 소련 시절 전설의 골키퍼 레프 야신의 활약으로 꾸준히 월드컵 4강 안에 들었지만 야신이 은퇴한 이후 계속 조별리그 탈락과 예선 탈락을 반복하다가 소련 붕괴 이후 완벽히 몰락해버렸다. 그러다가 20여년이 지난 후, UEFA 유로 2008에서의 돌풍을 기점으로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전 소련 시절에는 월드컵 8강에도 자주 들었으며, 초대 유로컵 우승 팀이기도 하다. 2018년에 열린 자국 월드컵에서는 16강전에서 스페인을 잡는 큰 이변을 일으켰고, 최종 성적은 8강으로 마쳤다.
- 폴란드 -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가 이 팀의 최고 리즈 시절이었다. 뮌헨에서 열린 1972 뮌헨 올림픽에서 금메달, 몬트리올에서 열린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1974년 대회와, 1982년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세계적 강호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로는 성적이 영 신통찮으며, 심지어 오랜만에 본선에 이름을 올린 2018년 대회에서는 이런 모습까지 보였다.
- 불가리아 - 1994 FIFA 월드컵 미국에서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의 맹활약에 힘입어 8강에서 독일을 꺾고 파죽지세로 4강까지 올라간 팀이었으나 이 후 완전히 변방으로 밀려버렸다.[26] ] 2016 기린컵에 덴마크와 함께 초대되었는데 일본에게 2:7로 두들겨 맞고 덴마크에게 0:4로 또 두들겨 맞았다. 이 후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에서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이라는 죽음의조에 배정받았는데 홈에서 네덜란드를 2:0으로 이기는 파란을 일으키더니 스웨덴도 홈에서 3:2로 이겨버렸다. 그러나 한 수 아래인 벨라루스에게 2:1로 패배하는 일격을 맞아 본선 진출에는 실패하였다. 2010년대 중반 승점자판기의 모습에서 탈피하여 최근에는 도깨비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명확한 전성기라든가 꾸준함은 부족하지만...
- 스웨덴 - 월드컵에서 준우승, 3위, 4위를 한 적이 있다.[27] 반면에 유로에서의 성적은 처참하다. 그래도 스웨덴을 무시하는 팀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게 좋을 것이다. 이전 글에선 스웨덴이 의외로 축구 강팀이라고 적어놓았지만, 애초에 스웨덴을 상대로 압도한다고 볼 만한 팀이 많지 않다. 2018년 월드컵의 경우 스웨덴은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를 차례로 맞붙고도 그걸 다 극복하고 본선에 합류했으며, 독일과의 일전에서도 선전했지만 아쉽게 역전패를 하였다[28] . 이후 스웨덴이 8강까지 진출하면서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 브라질 등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이외의 모든 우승후보들을 전부 극복하였다. 물론 안타깝게 8강전에서는 오랫동안 (스웨덴) 본인들 전용 한끼 식사 신세였던 잉글랜드에게 패배하여 탈락.
- 舊 유고슬라비아 연방 국가들 - 이를 구성하던 국가 중 북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코소보를 제외하고 모두 분리 이후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특히 크로아티아는 첫 월드컵(1998)에서 독일을 3:0으로 누르고 4강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심지어 만주키치, 라키티치, 모드리치를 앞세운 황금 세대들의 활약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2위)을 차지하며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고, 그와 함께 전 세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 대신 세르비아가 요즘은 성적이 영 신통찮다[29]
- 벨기에 - 예전에도 강호 소리는 들었지만, 특히 2010년대에 들어서서 꾸준한 유망주 육성 등을 통해 실력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벨기에는 이런 유럽 중위권 팀 중에서 FIFA 랭킹 1위를 찍은 적이 있어서 주목해볼 만한 강팀이다. 월드컵 전적 상으로도 1986년에 지역예선에서 네덜란드를 이기고 본선에 와서는 8강에서 스페인을 이겼으며 2018년에는 잉글랜드를 조별리그와 3/4위 전 두 번 연속으로 잡은 데다가 8강에서는 브라질까지 잡는 등 잡은 상대들이 그야말로 월척들이라 미래가 무지하게 밝은 팀이다.
- 아이슬란드 - 이 팀은 유로 2016에서 네덜란드와 터키를 잡아먹고 올라오더니 조별리그에서는 포르투갈과 박빙의 명승부를 찍고 16강에서는 잉글랜드마저 잡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비겼다. 허나 동화의 기적을 쓴 주역들이 점차 노쇠화되면서 유로 2016 이후로 전력이 다소 정체된 상태.
2.2. 남미
유럽 이상으로 유명한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는 대륙이지만 자국 리그의 수준은 유럽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팀 전체의 조직력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역량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며, 세대 교체나 선수의 기복에 따라서 실력이 오락가락 하기도 한다. 감독의 전술도 팀 전체로서의 움직임보다는 어떤 선수를 기용할지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 21세기에 들어, 세계 축구가 각각의 톱스타보다는 팀 전체의 조직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명성에 비해 최근의 전적이 떨어진 팀들이 많다.
위의 유럽과 쌍벽을 이루는 남미는 사실 거의 대부분이
- 브라질 - 셀레상.[30] 전통적인 브라질의 축구는, 삼바를 연상시키는 현란한 드리블이 주를 이룬다. 빈민가 출신의 축구선수가 많고, 그런 선수들은 대개 모래바닥이나 길바닥에서 축구 연습을 했기에 발목힘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월등히 좋아서 개인기술을 펼치는 데에 상당히 유리하다. 브라질에서는 상대 선수를 제치고, 거기에서 오는 즐거움과 그것을 포괄하는 정신적인 개념을 "징가(Ginga)"라고 한다. 징가는 삼바의 기본 스텝이나 카포에라의 기본 스텝을 의미하기도 한다. 브라질 국민들이 열광하는 선수들을 나열하면, 대표적으로 펠레, 가린샤, 지지뉴, 레오니다스 자시우바, 아데미르, 자이르지뉴, 호베르투 히벨리누, 제르송, 지지, 호나우두, 카푸, 히바우두, 호나우지뉴가 있다. 이 중 사생활이 난잡한 선수는 있어도 징가의 정신을 가지고 있지 않은 선수는 없다. 다들 개인기에 능숙하고 발이 빠르며 드리블을 잘한다. 이 "징가"를 경기에서 실현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결과를 거두어도 자국민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는다. 1994년 월드컵이 딱 그랬다. 호마리우, 베베투, 둥가를 비롯한 브라질 선수들은 수비 중심적인 실리축구로 세계 최고의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었으나 국민들의 열광적인 지지는 받을 수 없었다. 이탈리아와 정반대라고 볼 수 있다. 필리포 인자기나 게리 리네커 같은 "골만 잘 넣는" 선수가 브라질로 가면, 아마 바로 선수생활 은퇴를 해야 안전할 것이다. 그리고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모든 대회에 나온 유일한 개근 국가이다. 월드컵 우승 횟수 5회로 최다 우승국이며 영원한 월드컵 우승 후보이다. 많은 사람들이 '축구'하면 브라질을 많이 떠올릴 것이다.
- 아르헨티나 - 알비셀레스테스. 신장은 작음에도 뛰어난 몸싸움과 절륜한 드리블 실력을 가진 선수가 많이 나온다. 그 덕분에 브라질의 화려한 드리블과는 다른 의미의 뛰어난 드리블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예로는 메시, 마라도나, 아리엘 오르테가 등이 있다.[31] 아르헨티나는 1930년 제 1회 월드컵에서 루이스 몬티, 기예르모 스타빌레를 비롯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결승에 오르지만 당시 남미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던 우루과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친다. 그로부터 시간이 훨씬 지난 1978년이 되어서야 마리오 켐페스, 다니엘 파사레야와 함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1986년에는 기량이 만개한 디에고 마라도나의 대활약으로 또다시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스타일 자체가 공격력이 굉장해서 거의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알레한드로 사베야와 호세 페케르만, 이 두 감독 이외에는 극강의 수비를 보여준 적이 없어서 수비가 공격에 비해서는 부실한 편이다. 뛰어난 선수들이 무척 많이 배출되어 유럽 각국 리그에서 맹활약하니만큼 선수들의 질적수준이 전체적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어느 정도냐 하면 2020년 현재 유럽 네임드 4대 리그[32] 에 분데스리가를 제외하고 전부 포진되어 있으며 선수들의 자질은 되려 브라질보다도 위다. 특히 세계 축구시장에서 몸값 비싼 선수들의 상당수를 차지하며 그 리오넬 메시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에르난 크레스포, 곤살로 이과인, 앙헬 디 마리아같이 월등하게 비싼 선수들이 많이 배출되며 심지어 하비에르 파스토레는 비교적 실력이 없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 국적의 프리미엄이 붙어서 이적료만큼은 굉장히 비싼 선수이다. 선수 자체와 조직력이 최고 수준이긴 한데 문제는 감독의 자질이 이에 한참이나 못미치는 팀이라는 데에 있어서 2002년 이후 아르헨티나의 그 위엄쩌는 스쿼드에 걸맞는 성적을 낸 감독이라고는 알레한드로 사베야가 전부일 정도였다. 월드컵 4강까지 간 횟수가 5회인데 4강 가면 무조건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 2회, 준우승 3회. 그리고 코파 아메리카 우승 횟수는 14회에 달한다.
- 우루과이 - 셀레스테스[33] . 세계축구 초창기의 강자로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 앰블럼에는 별이 4개가 있는데 이는 월드컵에서 2번 우승했고 월드컵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월드컵을 대신할만한 올림픽 축구 종목에서 2번을 우승했기 때문에 그게 모두 인정되었기 때문이다. 우루과이는 1930년 월드컵에서 호세 나사치, 호세 레안드로 안드라데 같은 명선수들의 활약 덕에 우승했고, 2차대전 후 처음 열린 월드컵인 1950년 월드컵에서도 우승했다. 특히 1950년 월드컵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결승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을 꺾었다. 알시데스 기지아와 후안 알베르토 스키아피노, 빅토르 로드리게스 안드라데, 옵둘리오 바렐라등의 선수들이 대활약한 결과였다. 그 후 50년이 넘는 기간동안 별다른 결과를 못 끌어낸 채로 기나긴 침체기를 겪다가 2010 월드컵 4강, 2011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다시 빛을 보고 있는 중이다. 1980년대의 처참했던 과거를 뒤로 한 채 점점 성장을 거듭해 이제는 우승후보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실력 상으로는 되려 잉글랜드[34] 나 포르투갈[35] 보다 위로 평가되고 있다. 2010년에 4강 진출, 2018년에 조별리그 전승 등 진짜 우승후보같은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우승후보로 되돌아온지 얼마 안 된 상황이라 루이스 수아레스 등 일부 선수들이 전력의 상당부분 차지하는 문제가 아직까지는 존재한다. 201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우루과이는 코파아메리카 최다 우승국이 되었다.
- 칠레 - 엘리아스 피게로아 등등 유명한 선수들은 있었으나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다. 그러나 1962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고, 21세기 들어서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2015년, 2016년에 똑같은 상대 아르헨티나를 결승에서 두 번이나 꺾으며 2회 연속 우승국이 되었다. 물론 이 코파 아메리카에서 연속 우승의 비결은 오직 클라우디오 브라보 단 1명에게만 있을 뿐이며[36] 실제로도 브라보가 못한 2018년 월드컵에서는 본선 진출을 눈 앞에 두고 브라질에게 0-3으로 져서 지역예선 탈락했다.
- 파라과이 - 무재배 왕. 공격력은 아예 완전히 맹탕 수준이라 그걸 알고 자신들이 잘하는 걸 더 날카롭게 연마하느라 수비력에 엄청나게 몰빵되어 있다. 그 때문에 이 팀은 그렇게나 무승부를 많이 한다. 실제로도 국제대회 전적을 보자면 승과 패를 합친 숫자뫄 무의 숫자가 비슷할 정도이다.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는 월드컵 우승 4번에 빛나는 이탈리아와 비겼으면서 축구 최악의 불모지인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와도 비겨버렸다. 심지어, 16강 가서는 일본과 비겨서 승부차기로 8강 갔다. 2011 코파 아메리카 아르헨티나의 경우는 모든 경기를 싹 비겨서 결승에 갔고 거기서 우루과이에게 0-3으로 털려 승리 하나 없이 준우승을 찍는 해괴한 이력을 보여줬다. 2019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와 비긴 주제에 카타르와도 또 비겼고 8강 가서는 브라질과 비겨 승부차기를 했다. 이렇게 파라과이는 정말 비기기를 잘 한다.
- 볼리비아 - 월드컵 최고의 안방 챔피언. 실력은 보잘 것 없으나 오직 해발고도 3,600m에 달하는 라파스의 에스타디오 에르난도 실레스 스타디움 하나만 믿고 간다. 이게 어떤 거냐 하면 펠레 이후 최강의 브라질이라는 1994년 월드컵 우승한 그 브라질을 상대로 안방으로 불러들여 2-0으로 털어버렸다는 점이다. 물론 브라질로 원정가서는 0-6으로 시원하게 짜부러졌지만 홈에서 브라질을 깨버리는 바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직 홈빨이라서 대한민국과 겨우 비기고 나머지 독일과 스페인에게 연달아 쳐발려 결국 조꼴찌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무시무시한 홈빨 때문에 지역예선에서 브라질이든 아르헨티나든 엄청나게 고생시키긴 하지만 정작 홈 버프를 받지 못하는 본선에서는 그저 그런 팀 이하의 약체일 뿐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16강에서 콜롬비아가 승부차기 못하기로 1위인 잉글랜드에 승부차기로 패하고,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각각 16강, 8강에서 프랑스에 패배하여 탈락. 최후의 보루였던 브라질도 벨기에에 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2.3. 아프리카
아프리카는 선수들의 네임밸류로만 따지면 유럽과 남미의 뒤를 잇는 대륙이라 평가할 만하다. 디디에 드록바, 야야 투레, 사무엘 에투, 마이클 에시엔, 모하메드 살라 등 월드클래스의(또는 한때는 월클이었던) 선수들이 아프리카 각국에 포진하고 있다. 유일한 非유럽-非남미 국적의 발롱도르 수상자인 조지 웨아 역시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 출신이다. 2010 월드컵에서도 가나가 제3대륙 국가로는 유일하게 8강에 이름을 올렸다. [39] 가나와 더불어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40] , 카메룬[41] 등이 강호로 평가받는다. 현재는 서아프리카의 나라들에게 밀리지만 북아프리카의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 이집트[42] 역시 월드컵 역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8 월드컵에서는 전멸했지만. 또한 2026년 이후 9장으로 출전권이 늘어난다.
- 알제리 - 굉장히 끈적끈적한 축구를 한다. 때문에 어지간한 강호들도 알제리 상대로는 힘이 빠진다. 특히 독일이 알제리 상대로 많이 고전했는데 1982년 월드컵 당시의 서독은 알제리한테 쳐발리는 바람에 월드컵 사상 가장 더러운 짓거리를 통해 겨우 2라운드에 올라와야 했으며 2014년에는 이런 알제리를 연장혈투까지 가는 개고생을 한 끝에 간신히 이겼다. 상대의 공격을 옭아묶고 농락하는 축구를 하는 탓에 2014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알제리에게 2-4로 패한 게 납득이 될 정도였다.
- 튀니지 - 피지컬은 좋은데 그게 전부다. 별로 실력이 없다. 때문에 어찌어지해서 본선에 올라올 경우 같은 조에 튀니지가 걸린 다른 팀들이 환호를 할 정도이며 2018년 월드컵의 경우 여기에 파나마까지 같이 묶이는 바람에 벨기에와 잉글랜드가 월드컵을 16강부터 시작한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실제로도 벨기에가 3전 전승, 잉글랜드가 2승1패를 달성해 진짜 16강부터 월드컵을 시작한 꼴이었다. 이 정도로 세계적인 경쟁력은 없는 팀이다.
2.4. 아시아
아시아에서는 현재 한국[43] 과 일본[44] 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 세력[45] 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으로 대표되는 중동 세력이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으며 이 네 나라를 보통 아시아 축구 4강으로 분류한다. 다만 최근에는 중동세가 많이 주춤하고 있으며 사우디는 아시아 축구 강호 반열에서 완전히 탈락한 형국.[46] 호주가 AFC에 가입한 이후 한때 아시아 최강을 노렸으나 마크 비두카, 해리 큐얼 등 황금세대 은퇴 이후에는 성적이 썩 신통치 않다. 게다가 최근에 들어서는 한국과 일본이 호주에 우세를 보이는 형국이다.
과거에는 월드컵에 나가서 승점자판기 역할만 하던 아시아 국가들[47] 이었으나,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진출한것을 시작으로하여 2010 월드컵에서의 한국과 일본의 동시 16강 진출[48] 에서 보듯이 이제는 세계무대에서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이, 1990년대 이전과 같이 완벽한 동네북 신세로 돌아간 모습을 보였다.[49] 독일이나 스페인 같은 축구명가들의 비결이 탄탄한 자국 프로리그에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뭐 그래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B조의 이란이 스페인, 포르투갈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이고, F조의 대한민국이 전 대회 우승국 독일을 2:0으로 격침시키고, H조의 일본이 아시아 국가로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50] 하며 아시아 축구 역시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대한민국 - 좋은 평균신장과 체격을 보유하고 있다. 선수단의 키는 2014 월드컵 기준으로 평균키가 32개국 중 5위였다. 피지컬로 압도하면서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하면서 압박하는 플레이스타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이다. 유소년 때부터 키가 크고 달리기가 빠른 선수들이 인기가 높다. 유럽과 남미 국가와 맞붙었을 때, 상대방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스타일을 물어보면 가장 먼저 하는 말이 '한국은 스피드가 좋은 팀이다' 이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이란이나 호주와 함께 피지컬 축구로 쓰리탑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에 걸맞게 체격이 중요한 최전방 스트라이커[51] 와 스피드가 중요한 윙어[52] 포지션에서 에이스가 다수 배출되었다. 또한 골키퍼 포지션에서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온 편이다. 미드필더 포지션에서도 허정무, 유상철, 김남일, 기성용 등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이 에이스로 활약했다.
다만, 피지컬을 중요시하는 문화 때문에 피지컬이 약한 플레이메이커나 테크니션 유형의 선수들은 리그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쳐도 국가대표에서는 별로 중용받지 못했다. 신태용, 윤정환이 대표적. 예외적으로 안정환은 뛰어난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수를 겸하며 활약했다. 문선민이나 황희찬 같은 경우도 빠른 스피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국가대표팀 탑승이 가능했던 것이다. 윤정환이나 윤빛가람 같은 기술을 우선시하는 선수들은 아마 일본 대표팀이었다면 꽤 중용되었을 지도 모른다. 대신 압박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후방에서 플레이메이킹을 펼치는 홍명보, 기성용은 국가대표팀에서 대체불가의 에이스로 대접받았다.
이와 같은 피지컬 형 축구는 본래 아시아에서는 매우 잘 통하는 편이었다. 우리나라가 항상 월드컵 본선 진출은 깔고 갈 수 있었던 것도 아시아팀들이 한국을 막기에는 피지컬에서 너무 부족했기 때문이다. 다만 유럽이나 남미처럼 피지컬적으로 우리나라에 밀리지 않는 팀들을 상대로는 기술로나 체력적으로나 그 동안 대패도 많이 당하는 등 고전을 했었다. 그러다가 히딩크식 트레이닝으로 체력을 끌어올린 2002년 월드컵에서는 유럽과 남미 못지않은 피지컬에 추가된 극대화된 활동량을 바탕으로 매우 좋은 성적을 올렸다.
다만 스피드의 경우 아시아에서 써먹기가 애매해지는데 상대가 내려앉아서 수비만 해버리면 스피드를 살린 역습을 해버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이 상대하는 아시아 팀들은 대부분 선수비 후역습을 기본으로 들고 오기 때문에 한국은 강제적으로 지공을 해야되는 상황이 많이 나온다. 지공이 취약한 한국 특성상 의미없이 볼을 돌리다가 공을 뺏기고 이게 한국의 또다른 약점인 수비력 부족과 조합돼서 상대의 빠른 역습에 우왕좌왕하다가 골을 먹히는 패턴이 자주 나온다. 그 뒤엔 상대가 침대 축구를 시전하고 패배하거나 아니면 우월한 피지컬을 살린 세트피스를 통해서 득점을 시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아시안 게임 축구 최다 금메달리스트이다.
이와 같은 피지컬 형 축구는 본래 아시아에서는 매우 잘 통하는 편이었다. 우리나라가 항상 월드컵 본선 진출은 깔고 갈 수 있었던 것도 아시아팀들이 한국을 막기에는 피지컬에서 너무 부족했기 때문이다. 다만 유럽이나 남미처럼 피지컬적으로 우리나라에 밀리지 않는 팀들을 상대로는 기술로나 체력적으로나 그 동안 대패도 많이 당하는 등 고전을 했었다. 그러다가 히딩크식 트레이닝으로 체력을 끌어올린 2002년 월드컵에서는 유럽과 남미 못지않은 피지컬에 추가된 극대화된 활동량을 바탕으로 매우 좋은 성적을 올렸다.
다만 스피드의 경우 아시아에서 써먹기가 애매해지는데 상대가 내려앉아서 수비만 해버리면 스피드를 살린 역습을 해버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이 상대하는 아시아 팀들은 대부분 선수비 후역습을 기본으로 들고 오기 때문에 한국은 강제적으로 지공을 해야되는 상황이 많이 나온다. 지공이 취약한 한국 특성상 의미없이 볼을 돌리다가 공을 뺏기고 이게 한국의 또다른 약점인 수비력 부족과 조합돼서 상대의 빠른 역습에 우왕좌왕하다가 골을 먹히는 패턴이 자주 나온다. 그 뒤엔 상대가 침대 축구를 시전하고 패배하거나 아니면 우월한 피지컬을 살린 세트피스를 통해서 득점을 시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아시안 게임 축구 최다 금메달리스트이다.
- 일본 - 체격이 작은 한편, 단체주의가 강한 국가의 특성대로, 아기자기한 패스플레이를 발달시켰다. 한국처럼 개인기량을 앞세우기보다는 여럿이서 협동하여 공격을 전개해 나가는 플레이에 능숙하다. 선수들간의 유기적인 호흡과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조직력이 오랜 강점이다. 이와 같은 스타일은 전성기때 40분 바르셀로나 라는 어마어마한 고평가를 받은 적까지 있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일본은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국-이란-사우디 등에 밀려 변방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으나, 생활체육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저변 확대로 조호르바루의 환희를 이뤄낸 1998년 프랑스 월드컵으로 첫 출전 이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매번 개근하여 현재로서는 이견이 없는 아시아 톱클래스 그룹에 속해있다.
다만 고질적인 약점으로, 부족한 피지컬과 체력이 지적되고 있는데, 이는 인종적인 한계라기보다는 한국과 달리 볼을 예쁘게 차는 선수들 위주로 꾸려진 영향이 크다고 보인다. 일본인들 자체도 체격의 편차가 상당히 큰 편이라 큰 사람들은 매우매우 크다. 피지컬 적인 약점은 경기 후반에 드러나곤 하는데, 당장 월드컵에서 굵직한 역전패들을 많이 당했다. 초반에는 기세를 올리다가 후반전에 체력이 고갈되면서 소나기골을 먹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2006년 호주전, 브라질전과 2018년 벨기에전에서 잘 드러난 바 있다(3경기 모두 후반에 3골 이상씩을 허용하며 역전패하였다). 전성기의 호칭인 40분 바르셀로나에도 이러한 특성이 반영되어 있다.
한편, 일본은 개인이 돋보이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나 골키퍼보다는 유기적인 호흡이 중요시되는 중앙 미드필더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였다. 나카타나 혼다, 카가와 등이 그 예이다. 3명의 선수 모두 패스나 연계 등에 탁월한 강점을 보이는, 그야말로 일본스러운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편, 일본은 개인이 돋보이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나 골키퍼보다는 유기적인 호흡이 중요시되는 중앙 미드필더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였다. 나카타나 혼다, 카가와 등이 그 예이다. 3명의 선수 모두 패스나 연계 등에 탁월한 강점을 보이는, 그야말로 일본스러운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이란 - 한국과 더불어 전통으로 따지자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전통강호 팀이며 동시에 본래 라이벌격이어야 할 한국에게 가장 큰 천적으로 군림해온 나라. 이란은 페르시아계 백인종으로 여타 아시아보다 체격이 좀 있는 편이다. 국가 평균신장으로 보면 170.3cm 가량으로 일본과 비슷하지만, 선수들의 체구가 좀 있는 편. 덕분에 이란 역시도 한국과 비슷하게 우월한 피지컬을 활용한 압박축구, 선 굵은 축구가 대대로 이어져 내려왔다. 비록 월드컵 16강 기록은 없지만, 월드컵 출전할 때마다 우세한 피지컬을 활용하여 항상 강팀들과 좋은 경기를 펼쳤다.
침대축구의 원조로 알려져 있으며 시간을 끄는 행위라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짓을 다 한다. 하지만 침대축구가 애초에 상대팀을 상대로 이기고 있는 상황이기에 쓸 수 있는 것이고 실제로 이란은 상대팀을 상대로 초반부터 우위를 점하며 선제골을 넣는 장면을 많이 연출했다. 어느새부터인가 대한민국을 상대로는 굳이 침대축구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은 최근 이란을 상대로 거의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한국을 상대 전적으로 짓누르는 거의 유일한 국가이다 하지만 일본에게는 항상 진다. 사실 전통적으로 한국은 중동 축구에 약한 면을 보여왔다.
본인들이 열세인 경우 피지컬과 조직력을 이용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선보인다. 이런 특징은 케이로스 감독이 부임하면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월드컵에서 만난 여러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이런 전술로 꽤나 재미를 봤다.
본인들이 열세인 경우 피지컬과 조직력을 이용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선보인다. 이런 특징은 케이로스 감독이 부임하면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월드컵에서 만난 여러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이런 전술로 꽤나 재미를 봤다.
- 호주 - 오세아니아지만 AFC에 가입되어 있고 호주 역시도 유럽인종으로 순수 피지컬만 따지면 아시아에서 최강이다. 당장 호주의 평균신장도 175cm가량으로 174cm의 한국보다 1cm 더 크며, 평균 체격과 신장 모두 유럽국가들과도 비교해도 이탈리아나 독일 빼곤 당연 가장 우월하다. 다만 이 피지컬적인 장점조차 최근의 한국 축구단이 피지컬로 갈수록 성장하며 밀린다는 평을 받고 최근 들어서 힘이 많이 빠지는 팀. 영국에서 이민을 온 사람들의 나라 답게 축구스타일도 잉글랜드를 빼다 닮았다. 과거 히딩크가 부임했을 당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나 했지만 그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 사우디아라비아 - 이란처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침대축구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아시아에서만 조금 하는 수준일 뿐 본선에서는 힘이 하나도 없다. 특히 수비의 문제가 매우 심각한 팀인데 1998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본선만 나갔다 하면 어떤 팀이든 한 팀에게는 대량실점을 하고 패배한다. 1998년 프랑스에게 0-4, 2002년 독일에게 0-8, 2006년 우크라이나에게 0-4, 2018년 러시아에게 0-5로 팀의 승패 여부를 떠나 수비력이 정말 처참하다.
- 베트남 - 동네북이자 감독들의 무덤으로 불렸던 곳으로, 2017년 10월 11일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을 했을때 현지 언론에서 부정적인 기사가 많이 실리기도 했으나 3개월후에 열린 2018 AFC U-23 챔피언십 중국에서 처음으로 준우승을 했으며, 8월에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처음으로 4강에 진출을 하였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2018 AFF 스즈키컵 대회에서 말레이시아를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기면서 10년만에 우승컵을 차지하였다. 2019 AFC 아시안컵 당시 8강전에서 일본에 1:0으로 패하기는 했지만 졌지만 잘 싸웠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2020 AFC U-23 챔피언십 태국 예선전에서 3월 22일 브루나이와의 1차전에서 6대0으로 대승. 3월 24일 인도네시아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1대0으로 승리. 3월 26일 라이벌 태국전까지도 4:0으로 대파하며 조 1위를 확정지었다. 그리고 베트남의 축구 순위를 두자리수대에 진입을 시켰다. 참조.
베트남의 선전에 온 베트남 국민들이 응원과 환호를 하면서 1975년 통일 이후 생긴 남북 베트남의 지역감정을 많이 희석을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스타일은 히딩크가 임기를 종료한 후 몇년간의 한국의 스타일에 가장 가깝다. 정돈되지 않은 난투 스타일과 그 순위대 국가 대비 굉장히 강력한 골결정력이 가장 돋보인다. 비슷한 순위대 국가들에 비추어 봐도 실수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그걸 뛰어넘는 난투 스타일과 정신력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팀. 일본에게는 어느정도 분투하는 경향이 있으나 장기로 삼는 부분에서 체격차때문에 밀리는 한국에게는 다소 무력한 모습을 보인다. 비슷한 문제로 이란에게도 약한편이다. 물론 아직 그 3개국에 비할 전력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단 이란을 제외한 다른 중동국가들에겐 맞불을 놓을수있는 실력이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에 모습을 보인 나라는 축구 변방 대륙 아시아에서도 축구 승점자판기 신세인 동남아시아의 인도네시아이다.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인 1938년에 본선 무대에 올랐다. 독립국가로는 1954년 한국이 최초.스타일은 히딩크가 임기를 종료한 후 몇년간의 한국의 스타일에 가장 가깝다. 정돈되지 않은 난투 스타일과 그 순위대 국가 대비 굉장히 강력한 골결정력이 가장 돋보인다. 비슷한 순위대 국가들에 비추어 봐도 실수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그걸 뛰어넘는 난투 스타일과 정신력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팀. 일본에게는 어느정도 분투하는 경향이 있으나 장기로 삼는 부분에서 체격차때문에 밀리는 한국에게는 다소 무력한 모습을 보인다. 비슷한 문제로 이란에게도 약한편이다. 물론 아직 그 3개국에 비할 전력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단 이란을 제외한 다른 중동국가들에겐 맞불을 놓을수있는 실력이 된다.
그리고 2026년 월드컵부터는 본선티켓이 8장으로 늘어난다.
2.5. 북중미
북중미는 멕시코와 미국, 코스타리카가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며 맹주 자리를 놓고 다투는 형국이지만 멕시코가 조금 더 앞서나간다고 볼 수 있다[53] . 멕시코는 1994년부터 지금까지 7대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꾸준함을 보여주며 나름 세계무대에서도 강호로 인정받는 편 [54] 이 두 팀의 입지는 골드컵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며 미국과 멕시코에서만 골드컵이 개최되었으며[55] 이며 우승도 2001년의 캐나다를 제외하면 이 두 팀이 다 해먹었다.
- 멕시코 - 조별리그에서는 어떻게 하든 무조건 살아남아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반면 16강 승률이 별로 좋지 않다. 다만, 홈팀일 경우 한 번 더 역량을 발휘해 8강까지는 가기도 한다.
- 미국 - 철저하고 완벽한 피지컬빨이라 한계가 명확한 팀이다. 평균 몸무게가 80~90kg을 왔다갔다 하는 미국답게 어마어마한 피지컬, 그리고 미식축구, 격투기 등의 인프라 덕분에 전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체력 훈련 시스템으로, 선수단의 덩치와 체력은 당연 세계 최강. 근데 그게 전부다. 선수들의 개인기가 거의 없다시피하며 부족한 개인기를 체력과 몸빵으로 꾸역꾸역 때우는 팀이다. 이 때문에 첫 월드컵에서는 피지컬빨로 4강까지는 올라갔으나, 피지컬로 크게 밀리지 않으면서 동시에 기술이 훨씬 좋은 아르헨티나를 만나 아주 양민학살을 당했다. 실제로도 아메리카 대륙에서 미국을 상대로 피지컬로 어느정도 버티는게 가능하며, 개인기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 수준인 아르헨티나한테는 아주 맥을 못 추리고 언제나 대량실점을 당한다. 이후 치뤄지는 월드컵에서는 다른 나라 선수들이 개인기가 점점 보강되는 와중에도 미국은 선수들의 개인기 보강을 전혀 하지 않아 첫 월드컵 당시의 영광을 아직까지도 누리지 못하고 있다. 물론 1950년 월드컵에서는 방심한 잉글랜드 상대로 일격을 먹여 세상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2026년에는 6장으로 출전권이 늘어난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모두 개최국 자격으로 진출하면서 중앙아메리카 국가들과 카리브 해 국가들의 본선 진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6. 오세아니아
상대적으로 오세아니아는 팀의 수도 적고 실력들도 변변찮아 월드컵 티켓도 유일하게 한 장이 아닌 0.5장이며[56] 오스트레일리아가 AFC로 가기 전까진 오스트레일리아가 거의 0.4장을 쥔 상태로 경기를 대회를 치렀고, 오스트레일리아가 AFC로 옮긴 이후에는 뉴질랜드가 0.499장을 들고 대회를 치른다고 볼 수 있다. 애초에 저 두 팀 외의 다른 팀이 국제무대에 모습을 보인 것은 2013년, 타히티가 OFC 네이션스 컵 우승팀 자격으로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브라질에 진출한 것 뿐이다.[57] 그리고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떠돌이 이스라엘[58] 이 오세아니아 1위를 해서 플레이오프까지 간 것도 있긴 하다. 이때 이스라엘이 호주나 뉴질랜드에 절대 우위를 보인 것은 아니지만 약간의 혼전에서 1위가 된 것이다.
[1] 2018년까지 월드컵 우승은 유럽이 12번, 남아메리카가 9번씩 차지했다.[2] '푸른색'이라는 뜻으로, 유니폼의 색에서 따왔다.[3] 주세페 메아차 정도면 그래도 저 셋과 비슷한 평가를 받기도 한다. 단지 메아차가 워낙 옛날 사람이라 평가에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4] 05/06시즌 세리에 A 득점왕인 루카 토니가 31골이었는데, 이는 무려 50여년만의 30골대 득점왕이라고 한다. 리그부터가 매우 수비적이라는 지표라고 볼 수 있다.[5] 한 골은 자책골, 한 골은 페널티킥이었다.[6] 이 대회는 베니토 무솔리니의 개입으로 인해, 역사상 가장 더러운 월드컵이라는 나쁜 평가를 받는다.[7] 영어로 해석하면 'The Team'. 개인이 돋보이는 것이 아니라 팀을 승리로 이끄는, 조직력이 강한 독일 축구의 특성을 보여준다.[8] 전반전에만 3골을 넣었는데 후반전에 2골을 먹혔고, 기세가 올라온 한국과 달리 더위에 지쳐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다.[9] 참고로 이 경기에서 슈테판 에펜베르크는 자신들에게 야유를 퍼붓는 자국 관중 및 미국 관중들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는 추태를 벌였고, 그 즉시 즉각 교체 및 강제 귀국, 그리고 대표팀에서 메이저 대회 영구 차출 금지 처분을 받게 된다.[10] 16세기 세계 최강의 해군을 가지고 있던 스페인의 '무적의' 함대에서 따왔다. 2010년 전후로 대회란 대회는 모두 우승한 스페인의 막강함을 나타낸다.[11] 포르투갈어로 선발팀이라는 의미로 영어의 Selection과 어원이 같다. 참고로 같은 언어를 쓰는 브라질 국대도 동일한 명칭을 쓴다.[12] 네덜란드어로 오렌지라는 뜻이다. 유니폼이 오렌지색인데, 이는 네덜란드 왕가의 명칭인 오라녜 가문에서 따왔다.[13] 1974년에는 베켄바우어의 서독을, 1978년에는 마리오 켐페스의 아르헨티나를 만나 졌다.[14] 전 대회 결승에 오른 두 팀이 조별리그에서 만나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는 기대를 모았으나, 네덜란드가 허무하게 5대 1로 이겨버렸다.[15] 축구 대표팀의 문장(협회의 문장이 아니다)에 잉글랜드 왕가를 상징하는 사자가 3마리 그려져 있다.[16] 최근에는 잘 쓰이지 않는다.[17] 파나마는 첫 월드컵 출전이었다.[18] 영어로 'The Blues'라는 뜻으로, 푸른색 유니폼에서 따 왔다.[19] 제국주의의 영향을 받아 아프리카계 선수가 많다. 대표적으로 알제리계 출신 지네딘 지단, 기니 출신 포그바 등이 있다.[20] 이 당시 이스라엘의 전적이 10전 1승 3무 6패였다.[21] 선수들의 네임밸류를 보면 에브라, 리베리, , 벤제마, 요라스 정도를 제외하면 이전 세대에 비해 밀리는 감이 있다.[22] 다만 플라티니와 지단이 현역이던 시절에는 뛰지 않은 때가 거의 없다.[23] 특히 킬리안 음바페는 만 19세의 나이에 16강 아르헨티나 전에서 PK를 얻어내고 멀티골을 넣었으며, 결승전에서도 득점해 펠레 이후 최초로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넣은 10대 선수이자 펠레 이후 최초로 월드컵 결승전에서 득점한 선수가 되었다.[24] 정말로 5군까지 꾸릴 수 있을 정도다.[25] 최근에는 월드컵 본선에도 못 나오는 실정이며 심지어는 아예 아시아 팀들에게까지 패배하고 있다. 유로 2016본선에 대비하기 위해 대한민국과 A매치를 치뤄 1:2로 패배하였고 이후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시즌에는 체코는 지역예선을 3위로 마감하는 바람에 본선에 나가지도 못했는데 호주의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본선 대비 평가전 상대로 초청받아 4:0으로 완전히 얻어터졌다.[26] 스토이치코프는 1994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27] 1958 FIFA 월드컵 스웨덴 이전까지는 유럽 월드컵에서는 유럽 국가가 우승, 남미 월드컵에서는 남미 국가가 우승했다. 그러나 스웨덴이 자국에서 열린 1958 월드컵 결승전에서 펠레의 브라질에 패배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28] 정작 독일도 그 경기에서 엄청 어렵게 역전승을 하였다.[29] 그래도 유고슬라비아 시절이던 프랑스 월드컵 때는 16강에 갔지만, 세르비아로의 국명 변경 이후로는 심히 별로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30] 포르투갈어로 선택받은 자라는 뜻인데, 정말로 국가대표에 발탁되기 어려운 국가 중에 하나이다.[31] 쉽게 말하면 브라질식 드리블이 상대를 눈 앞에서 속이는 것이라면 아르헨티나식 드리블은 상대적으로 투박하나 상대 수비진의 약점을 강하게 파고드는 것이라 보면 된다.[32]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33]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는 형제와 같은 사이인 국가이며 실제로도 1910년대 초창기 축구에서는 되려 우루과이가 흰 바탕에 하늘색 줄무늬 옷을 유니폼으로 입고 다녔는데 어느 순간부터 둘이 유니폼 디자인을 맞교환했다.[34] 2014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진짜로 잉글랜드를 깨버리는 바람에 이게 원인이 되어 잉글랜드가 조별리그 탈락했다. 참고로 잉글랜드가 우루과이를 이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35] 2018년 월드컵 16강전에서 진짜로 포르투갈을 깨고 8강에 진출했다.[36] 실제로도 아르헨티나를 두 번 다 승부차기로 이겼다.[37] 메시가 공격에 치우쳐져 있으므로 공격과 수비의 정중앙은 명백히 디마리아다.[38] 스페인이고 칠레고 뭐고 간에 다 때려잡고 본선에 진출했다.[39] 물론 아프리카 최초로 월드컵 8강에 간 나라는 카메룬이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카메룬은 아르헨티나에 승리하였다.[40] 아프리카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41] 아프리카 최초로 월드컵 8강에 올랐다.[42] 아프리카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이며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최다 우승국이다.[43] 대한민국은 미국과 더불어 '''비 유럽, 비 남미 국가로는 유이하게''' 월드컵 '''4강'''을 밟아본 국가이다. 이 과정에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은 대한민국에 각각 패배,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였다. [44] AFC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이며 아시아 국가 중 조별리그 통과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일본-3회, 대한민국-2회, 호주,사우디,북한-1회)[45] 중국은 축구 실력이 열세인 탓에 많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축구 강국에 끼지 못하였으며, 대만과 홍콩은 아시아에서는 꽤나 부유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축구 실력이 열세인 탓에 역시 아시아 축구 강국에 끼지 못했다.[46]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UAE 같은 기존의 중동 강호들이 몰락하고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오만 같은 신흥 강자들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4개국들 역시 한국, 일본보다 객관적으로 한 수 아래 팀들이다. 가장 최근에 발호한 카타르만이 한국, 일본과 대등한 평가를 받을 만 하다.[47] 20세기까지 아시아 국가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66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이 8강에 진출한 것이었다.[48] 이 대회에서 북한은 최종 순위 32위를 기록하며 탈락하였다.[49] 경기운영 미숙과 체력의 열세, 그리고 자국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기술 도입 등의 원인이 크다. 여기에 해외파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 역시 이런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한국과 일본의 경우, 해외파와 자국 파들의 실력 차가 크다보니 상대팀들이 해외파를 집중적으로 타겟 마크하다보면 대안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자국 프로리그의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50] 다만 볼고그라드의 수치 때문에 논란이 있다.[51] 피지컬이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혼자서 해결할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스트라이커 계보로는 최정민 - 이회택 - 김재한 - 최순호 - 황선홍(최용수) - 이동국(박주영) - 황의조로 이어져 내려온다. [52] 차범근은 국가대표에서는 윙어로 뛰었고, 90년대부터 윙어 계보로는 서정원 - 고정운 -고종수 - 박지성, 설기현 - 이근호 - 이청용 - 손흥민으로 내려온다.[53] 사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유럽, 남미를 뺀 세계 최강은 멕시코라고 봐도 되었다. 지금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미국의 성장으로 장담할 수 없다.[54] 그러나 상대적으로 미국은 축구가 인기가 없다는 편견 때문인지는 몰라도 멕시코를 더 높이 여긴다. 물론 실제로도 멕시코의 성적이 좋은 게 1994년, 2010년 16강, 2002년 8강을 거두고 1998년, 2006년은 그냥 본선 진출에 그친 미국보다 피파 랭킹이 멕시코가 높았었다. 2013년 6월에는 피파랭킹 20위로 22위인 미국에 겨우 앞설 정도이지만. 이는 멕시코가 2014 월드컵 최종예선 부진(1승 5무)으로 포인트가 많이 깎인 탓도 크다.[55] 그러나 사실 멕시코는 두 번 미국과의 공동 개최를 한 것이 전부이다. 다시 말하자면 현재까지 '''골드컵은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56] 32개국으로 확대된 이후 유일하게 그 대륙의 축구 대표 팀이 월드컵에 나오지 못할 수 있는 유일한 대륙이다. 2026년에는 1장으로 늘어날 예정.[57] 청소년 월드컵에서는 호주와 뉴질랜드 외에 타히티와 피지, 바누아투가 본선에 진출하였다.[58] 당시에는 이스라엘 외에 대만도 오세아니아에 소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