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프전/스타크래프트/명경기/2008년 이후
1. 2008년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김구현이 본격적으로 셔틀의 곡예사다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기 시작한 경기. 이 경기에서 김구현과 민찬기는 서로 초반을 무난하게 가려하고 김구현은 1셔틀에 질럿 1기와 리버 1기로 견제를 하려 하지만 이를 파악한 민찬기는 제대로 수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대로라면 김구현의 견제는 안 통할 위기에 처하지만 김구현은 이를 뛰어난 셔틀 컨트롤로 민찬기의 방어 병력을 모두 줄여주는 놀라운 견제력을 선보이고, 이후 다시 견제를 온 김구현은 민찬기의 메카닉 테란 병력을 질럿 1기로 마인역대박을 일으키며 전멸시키고 확실하게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가져오게 만든다. 민찬기는 최선을 다해서 벌처 견제를 시도하지만 이마저도 마인이 없는 상태에서 김구현이 무난하게 막아내면서 결국 GG를 선언하고 김구현은 생애 처음으로 올라온 MSL 본선 무대에서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다.
- 이영호의 안티 캐리어의 활약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윤용태의 상대편 본진에 게이트웨이 소환 전략을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냈다. 이후 윤용태는 리버의 견제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이영호가 막아냈고 그 다음 이영호는 투 아머리를 지으면서 본격적으로 골리앗 업그레이드에 투자하고, 윤용태는 로키 2가 토스가 토스맵이라는 이점을 활용하여 다수의 지상군 활용과 함게 캐리어도 준비했다. 이후 두 선수는 정면 싸움을 하려고 하는데 로키 2라는 맵 자체가 토스가 테란한테 굉장히 유리해서 잘만하면 윤용태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많이 하였다. 하지만 이영호는 다수의 골리앗 위주의 병력을 운영하여 오히려 캐리어를 깡통으로 만들어버렸고 이후 윤용태의 다수 지상군마저 녹여버리면서 결국 경기는 윤용태가 GG 선언.
- 안기효가 자신의 장기인 전략적인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안기효는 먼저 매너 파일런을 성공시키고 이후 초반 질럿 소수로 이영호의 본진 입구에서 신경을 쓰게 만든 다음 이후 셔틀 드라군 드랍-셔틀 리버 콤보를 제대로 성공시키며 안기효가 승리를 차지한다.
- 그 유명한 위화도 회군 관광 경기.[1] 이 경기에서 박영민은 2질럿 난입으로 김동건에게 피해를 입히고, SCV 7기와 마린 2기를 잡아냈다. 이후 김동건은 이대로 흘러가면 후반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SCV, 마린, 벌쳐, 시즈탱크를 동원한 치즈 러쉬로 박영민의 본진쪽으로 우루루 몰려갔지만 박영민은 맵의 특성을 파악하여 자신의 본진에 있는 어시밀레이터 두 개를 모두 파괴해 사실상 섬으로 만들어버려 김동건의 SCV들은 다시 본진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이후 박영민은 바로 패스트 캐리어로 전환해 전반적인 타격을 입히고 김동건이 반격을 하기 위해 모은 몰래 레이스마저도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박영민의 맵 특성을 활용한 전술적 판단이 돋보였던 경기.
- 당시 테란전을 가장 잘한 프로토스 송병구와 프로토스전을 가장 잘한 테란이 이영호인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끊임없이 생산되는 메카닉 테란 병력으로 송병구를 압박하게 큰 위기를 가져다 준다. 하지만 송병구는 특유의 장기인 리버 운영과 컨트롤로 이영호를 조금씩 견제해주는 것에 성공한 다음 이영호가 피해가 누적된 틈에 프로토스 지상군 병력과 아비터를 확보하며 중양 교전에 대한 준비를 시작한다. 이후 중앙 교전에서 송병구가 이영호를 상대로 조금씩 승리를 차지하면서 송병구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후 뛰어난 스태이시스 필드와 사이오닉 스톰 활용으로 이영호의 메카닉 테란 병력들을 줄여주면서 이영호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영호가 경기 중에 대놓고 아쉬운 표정을 짓고, 경기 후에도 넋이 나간 표정을 지을 정도로 송병구가 거의 이기지 못할 뻔한 경기를 역전하는 테란전에서의 뛰어난 운영 능력을 볼 수 있었던 경기.
-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에 이어 개인리그에서 다시 만난 천사록 경기에서 이윤열이 1세트의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거기에다가 당시 이윤열은 부진에 빠지고 오영종은 소속팀인 르까프 오즈의 최초 프로리그 우승과 본인은 다승왕을 차지할정도로 분위기가 차이가 나서 이윤열이 무난히 패배할 수도 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윤열은 이 두 경기들에서 1세트의 치명적인 실수와 그 동안 부진에 빠졌던 상황을 만회할 만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2경기에서는 오영종의 각종 견제와 지상군 러시를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하는 압도적인 물량과 디펜스 능력으로 승리를 가져가고, 3경기에서는 오영종의 리콜과 스태이시스 필드를 동원한 각종 방해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메카닉 물량으로 승리를 거두며 오랜만에 개인리그 8강에 진출했다.
- 김구현의 대표적인 별명인 붉은 셔틀의 곡예사라는 타이틀을 얻게 만들어준 대표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김구현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엄청난 셔틀 리버 견제를 보여주면서 이재호에게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둔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빨피 셔틀을 계속 살려두면서 리버 드랍 플레이를 하는 장면이다. 그리고 이 엄청난 셔틀 플레이를 통헤 이재호에게 3스타 레이스를 강제하게 만들고 김구현 본인은 캐리어와 지상군을 합세하여 이재호의 병력을 서서히 줄여주면서 결국 승리를 차지하고 세트스코어 3:1로 4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4강에서도 허영무를 상대로 3:2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고 이후 결승에서는 아쉽게 이제동에게 3:1로 패하면서 옐로로더에 등극했다.
- 이영호가 안기효의 센터 전진 투 게이트라는 전략적인 선택을 엄청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역습을 가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후 이영호는 윤종민도 제압하면서 8강 진출에 성공한다.
- 허영무는 기습적인 신베팅의 바이오닉 테란 운영으로 리버 드랍 견제가 큰 소득을 보지 못하게 된다. 이어서 신베팅은 드랍십에 바이오닉 테란을 실어 기습적인 드랍작전을 펼치려 한다. 하지만 이 드랍 작전은 허영무가 순간적으로 셔틀과 리버로 방어하여 막아냈지만 그 틈을 노려 신베팅은 모아놓은 바카닉 테란 병력으로 허영무의 앞마당 입구에 진격한다. 비록 여기서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에 마린 몇 기가 잡히긴 했지만 허영무는 시즈 탱크의 공격으로 템플러를 세 기나 잃는 큰 손해를 맛본다. 이후 신베팅은 중앙에 조이기 바카닉 병력을 구성하지만 허영무는 모아놓은 프로토스 지상군 병력으로 이를 밀어버리고 이후 신베팅의 드랍십 바이오닉 견제도 유연한 대처로 막아버리면서 경기는 허영무쪽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이후 허영무는 신베팅의 앞마당에 있는 병력들에 사이오닉 스톰을 뿌려주며 1경기 승리를 차지하게 된다. 이후 허영무는 2경기와 3경기를 연속으로 잡으며 신베팅을 3:0 셧아웃 시키고 생애 첫 개인리그 4강에 진출했다.
- 빠른 리버와 1배럭스 커맨드로 빌드가 갈렸음에도 후자가 승리한 몇 안 되는 경기. 박지수가 초반에 허영무의 리버를 동반한 빠른 러시에 입구를 뚫리고, 이후에도 SCV 다수를 계속 잃어가면서도 전진하여 끝끝내 허영무의 본진을 장악하고 승리를 따냈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이영호의 안티 캐리어의 확실한 위력을 엿볼수 있는 또 다른 대표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토스의 성지라고 불렸던 카트리나에서 당시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다승왕 & MVP & 결승전 MVP & 통합챔피언전 MVP를 동시 석권했던 오영종을 상대로 1세트를 내준 상태에서 2세트에서는 엄청난 위력의 안티 캐리어 운영을 오영종에게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이후 이영호는 3세트와 4세트도 잡으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 이 경기도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이영호의 초반 프로토스의 공세를 상대로 한 극한의 수비력을 제대로 맛 볼수 있는 경기들. 먼저 백마고지에서 펼쳐진 3경기에서는 경기 초반 이영호는 오영종의 백마고지에서 자주 나왔지만 매우 강력한 패턴인 초반 전진 게이트 플레이에 큰 위기를 겪지만 이를 SCV까지 동원한 뛰어난 디펜스로 막아내고 이후 마린과 탱크 조합으로 그대로 역습을 가하는데 성공하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그 다음 블루스톰에서 펼쳐진 4경기에서도 오영종의 초반 몰래 멀티 전략을 상대로 이영호가 벙커와 SCV까지 동원한 디펜스 능력으로 오영종의 드라군들을 전멸시켜버리면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3:1로 결승전에 진출한다.
- 송병구가 초반 전진 게이트 컨트롤로 변형태에게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송병구는 섬세한 컨트롤로 변형태의 방어 병력들을 조금씩 갉아먹는데 성공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위에 있는 경기가 이영호의 안티 캐리어의 제대로된 위력을 느낄수 있는 경기라면 이 경기는 당대 최고의 테란전 캐리어 운영을 자랑했던 송병구의 면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다. 이 경기에서 송병구는 변형태의 기습적인 메카닉 테란 러쉬에 멀티가 날아갈 위기에 처했지만 이 위기를 순수 캐리어 컨트롤만으로 극복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역전승을 차지한다. 이후 송병구는 3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3:0으로 변형태를 셧아웃 시키면서 결승전에 진출한다.
- 3경기, 4경기에 비해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김택용의 엄청난 수비력을 맛 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시간형 섬맵 트로이의 특징을 활용하영 김택용의 본진 근처에 있는 중립 어시밀레이터 근처에 벙커링을 시도한다. 도무지 막기 힘들 것만 같은 이 벙커링을 김택용은 뛰어난 컨트롤과 수비력으로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역으로 압박하려 한다. 그리고 이영호는 다른 전략인 기습적인 다수 레이스를 선보이지만 이 전략도 김택용이 빠른 대처로 무위로 돌아가게 만든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드라군 물량으로 이영호를 밀어버리기 시작하며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이영호와 김택용이 펼친 궁극의 테프전 경기들. 앞선 1세트를 김택용에게 내준 이영호는 초반 김택용의 질럿+드라군 찌르기를 언덕 탱크를 동반한 수비로 가까스로 막아낸 다음 한방 병력을 모아 중앙으로 진출을 시도하였는데, 이 때 대규모 교전 끝에 탱크를 상당수 잃는 피해를 입었으나, 김택용의 피해도 만만치 않아서 섣불리 이영호의 본진으로 진군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한 와중에도 이영호는 병력 짜내기를 통해 김택용의 멀티를 압박하며 소모전을 벌였고, 이 소모전으로 인해 김택용도 계속 병력을 잃어 한방 병력을 모으지 못하고 본진에 갇혀 있는 상황이 계속되다가 결국 이영호가 대규모 병력을 갖추고 김택용의 앞마당 멀티에 당도하자 GG를 선언하였다. 그리고 이어진 카트리나에서의 3경기는 아비터 리콜+스태시스필드 vs 베슬 EMP 와 메카닉vs질드라 템플러의 무한배틀쇼 와 치열한 주도권싸움이 일품이다. 이 경기에서 이영호가 EMP를 날아가는 아비터에게 맞추고 리콜하려고 모여있는 병력들에 쏘는 등 얼마나 꼼꼼하고 잘 적중시키는지 알 수 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김택용의 스타리그 4강전 중 가장 경기력이 좋은 경기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어진 블루스톰에서의 4경기는 이영호의 안티 캐리어의 위력을 알 수 있는 경기이다. 서로간의 한번의 교전후 대치 상태에서 김택용은 지상군 아비터 리콜, 이영호는 메카닉 업그레이드와 베슬 EMP를 준비한다. 김택용의 지상군 아비터 리콜이 이영호의 대비로 큰 소득을 못벌자 김택용은 캐리어를 준비한다. 캐리어가 원활히 활동할 타이밍을 벌기 위해 김택용은 아비터 리콜을 통한 지상군 소모를 통해서 시간을 번다. 결국 김택용의 캐리어는 10기가 모이고 이영호는 업그레이드된 골리앗 다수를 운영하여 맞선다. 김택용은 캐리어를 통해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이영호의 다수 골리앗에 잡히게 되면서 결국 GG. 이 경기는 김캐리버 동영상 중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김캐리버 시즌 3의 배경이 된 경기다. 신들린 듯 캐리어를 찬양하던 김캐리가 결국 캐리어 GG를 선언하고 만 바로 그 경기.그렇게 소년은 신화가 되었다.참고로 4경기의 링크 제목에도 소년, 신이 되다라고 문구가 붙어있는데 심지어 저 영상에 제목을 올린 것은 OGN 공식 계정이다.
- 2008년 3월 1일 XNOTE-인텔센트리노 곰TV 스타 인비테이셔널 결승전 이영호 vs 송병구 1경기 맵: 카트리나, 2경기 맵: 블루스톰, 3경기 맵: 백마고지, 4경기 맵: 카트리나, 5경기 맵: 블루스톰
- 바로 전날 김택용이 안티 캐리어에 패배한 후 모든 이목은 송병구에게 집중되었다. 맵은 블루스톰만 밸런스가 맞고 나머진 토스가 많이 유리해서 이영호에게 극도로 불리했다. 송병구가 지상군으로 밀어버린 3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안티 캐리어와 캐리어의 정면 승부로 여기서 이영호는 캐리어 컨트롤 최강자인 송병구의 캐리어마저 깡통으로 만들고 3:2로 우승을 차지했다.[2] 송병구는 이어지는 온겜 결승에서 다시 이영호를 상대하며 안티 캐리어를 격파하겠다고 다짐했으나 충격적인 삼연꼼을 당했다.
- 송병구가 박카스 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서 리버 캐리어를 제대로 활용을 못한 한을 풀듯이 테란전에서 제대로 리버 캐리언 운영을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송병구는 초반부터 매너 파일런으로 테란의 멀티를 견제를 한 다음 이후 뛰어난 리버 활용과 각종 압박으로 박성균에게 위기를 느끼게 만든다. 하지만 박성균도 이에 질세라 화려한 벌처 견제 플레이로 피해를 어느 정도 복구하고 역으로 송병구에게 위기를 가져다 준다. 두 선수 간의 장군멍군식의 견제 플레이 이후 교전에서 송병구는 캐리어를, 박성균은 골리앗까지 조합된 메카닉 테란 병력 교전을 준비한다. 상황과 지형만 보면 테란이 유리해 보였지만 송병구는 이 교전을 정말 뛰어난 캐리어 컨트롤과 운영으로 극복을 해내면서 결국 박성균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어 버린다.
- 두 선수간의 경기 내내 펼치는 치열한 지상군 힘싸움 물량 싸움이 인상적인 경기. 두 선수 모두 중반까지는 무난하게 운영을 하였지만 송병구는 드라군 다수를 확보한 시점에서 박성균의 멀티 견제에 성공하면서 위기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박성균은 이 위기 상황에서도 처절하게 버티면서 메카닉 테란 다수 확보를 성공하고, 이후 자신의 최대 장기인 조이기 러시를 시도한다. 송병구도 이에 질세라 드라군 다수 병력 위주로 물량전을 펼치고 이후 두 선수간의 치열한 중앙 지상군 물량 싸움이 펼쳐지는데 여기서 송병구가 천지스톰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박성균의 시즈 탱크 다수를 잡아내지만 박성균의 병력은 그 후에도 엄청나게 충원이 되면서 결국 박성균이 숨막히는 물량 조이기를 보여주면서 결국 송병구는 GG를 선언하고 박성균이 특별전의 결승전 무대에 진출한다.
- 올드게이머였던 임요환이 당시 프로토스 최강자 중 한 명이자 테란전의 최강자이기도 했던 송병구를 상대로 대등한 힘싸움을 벌였던 경기. 결국 경기의 승리는 송병구에게 내주었지만 이 경기에서 보여준 임요환이 송병구를 상대로 보여준 저력과 투혼은 올드게이머 팬들을 다시 타오르게 만들었을 정도로 엄청난 기량으로 이어진 경기다.
- 당시까지는 기량을 유지하고 있던 이윤열의 견고한 방어를 상대로 도재욱이 과거 박정석, 오영종, 박지호가 생각날만큼의 엄청난 지상군 물량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도재욱은 정말 믿기 힘들 정도의 프로토스 지상군 물량을 선보이면서 힘으로 이윤열을 제압해버리면서 GG를 받아낸다. 이윤열은 특유의 타이밍 및 빈집털이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노력하였지만 도재욱의 물량은 그런 이윤열의 플레이를 초월할정도였다.
- 허영무의 천지스톰이 빛났던 경기. 이윤열이 원팩 원스타 투탱크 드랍 이후 벌쳐견제를 꾸준히 들어가며 메카닉 병력을 꾹 모아 한번에 진출을 시도하였는데 허영무는 그 견제들을 막아내며 차분히 멀티를 늘려놓고 이윤열의 메카닉 병력을 화면을 뒤덮는 천지스톰으로 극복하고 지구전으로 몰고가서 그 세트를 따냈다. 허영무는 이 경기를 통해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제대로 각인시켰다. 경기 시간은 29분 50초.
- 고인규의 타이밍 메카닉 테란 러시로 앞에 있는 파일런 하나만 깨지면 병력을 생산 못하게 되는 상황에서 송병구가 소수의 드라군으로 고인규의 본진을 마비시키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긴장감 넘치는 서로 간의 빈집털이 플레이 양상의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 당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던 박영민의 뛰어난 테란전 기량을 엿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박영민은 경기 내내 임요환을 상대로 집요한 견제를 제대로 보여주고, 이후 임요환의 앞마당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도 뛰어난 병력 운용을 보여주면서 임요환의 방어선을 뚫어내고 이후 병력을 난입시키며 계속해서 임요환을 괴롭혀준다. 이후에도 박영민은 계속해서 견제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피해가 크게 누적된 임요환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박영민의 테란전에서의 집요한 견제는 과거 전성기시절 박용욱이 생각날만큼의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 이영호가 프로토스전에서 날빌 없이 순수 운영만으로 윤용태를 압도해버렸던 경기. 경기 초반 이영호는 무난한 원팩 더블, 윤용태는 노게이트 더블 넥서스였고, 심지어 윤용태가 대각선 위치에, 빌드도 앞서게 된다. 하지만 이영호는 이 상황에서도 정찰을 전혀 하지 않고 빠르게 멀티 3개를 돌린 다음 토스가 멀티를 먹던 말던 그냥 자기도 멀티를 먹는 플레이를 선보인다. 그 후 이영호는 마인밭 하나 안깔고 순수 탱크 화력으로 토스의 한방을 막아내고 토스가 병력을 회전하기도 전에 센터를 점령한 다음 드랍쉽 견제까지 성공시키면서 결국 제대로 밀려버린 윤용태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과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경기에서 김벌레에게 도재욱은 자신의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짓는 마패관광을 당하는 굴욕을 겪었지만 이후 도재욱은 기량이 성장하면서 다시 만난 김벌레에게 경기 내내 압도적인 지상군 물량과 아비터 조합으로 김벌레의 병력들을 힘으로 찍어눌러버렸고, 경기 막판에는 도재욱이 김벌레의 앞마당에 넥서스를 소환했다.그걸로도 모자랐는지 GG가 나오고 경기가 종료됐을 때 바로 벤치로 안가고 상대 부스 앞으로 가서 김벌레에게 썸다운 세레머니까지 작렬시켰다. 그 정도로 도재욱의 일취월장한 기량을 엿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도재욱의 물량이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 과거 선수시절에 물량으로 유명했던 당시 팀의 코치였던 최연성도 감탄을 했을 정도다.
- 허영무의 경기내내 정신없는 할루시네이션 리콜 견제와 계속해서 멀티를 파괴하는 허영무와 그런 상황에서도 끈기 버텨내면서 메카닉 테란 물량을 쥐어짜면서까지 대량으로 확보하며 계속해서 힘싸움을 하면서 끈기있게 버티고 결국 역전승을 차지하는 이영호 등 굉장히 긴장감이 넘쳤던 테프전 경기.
- 2008년 5월 14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25회차 MBC GAME HERO vs STX SouL 4경기 민찬기 vs 김구현 맵: 콜로세움
- 당시 테란전 정상급 프로토스이자 곰TV MSL 시즌4에서 자신에게 32강 광탈의 아픔을 안겨준 김구현을 상대로 민찬기가 무서운 EMP 적중력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민찬기는 김구현의 여러 번의 할루시네이션 리콜을 모두 작두를 타듯이 모두 예측을 해내면서 제대로 EMP를 적중시켜버리면서 수비에 성공하고, 이후 여러차례 김구현의 파상공세를 계속해서 막아내는 엄청난 수비력을 선보인다. 이후 민찬기는 병력을 모아서 힘과 운영으로 김구현을 제대로 밀어버리기 시작하면서 결국 GG를 받아내고 곰TV MSL 시즌4 패배에 대한 복수를 성공한다. 위에 같은 날 반대편에서 같은 맵에서 벌어진 이영호와 허영무와의 경기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양상이어서 비교해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이윤열의 기습적인 타이밍 바카닉 러쉬에 초반에 도재욱이 흔들릴 뻔한 위기를 겪지만 도재욱은 이 위기를 지속적인 셔틀 견제로 이윤열의 멀티와 본진에 차례대로 피해를 주고, 결국 이윤열의 멀티가 차례대로 파괴되면서 이윤열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서로 간의 엄청난 빈틈찌르기 및 타이밍 싸움이 매우 인상적이다.
- 박지수의 타이밍 바카닉 러시와 김구현의 수비력이 매우 돋보인 경기. 김구현의 경기 초반 특유의 셔틀 견제를 박지수가 초반에 막아낸 다음 이후 모은 병력으로 타이밍 러시와 벙커 조이기를 거의 성공 직전까지 가지만 막기 힘들었던 테란의 타이밍 러시를 김구현이 제 때 합류한 리버를 활용하여 막아내고 이후 조이기 라인도 뚫어버리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박지수는 이 타이밍을 절대 잃지 않고 계속 바이오닉 병력으로 프로토스의 멀티들을 파괴하는데 성공하고 결국 계속되는 박지수의 타이밍 바이오닉 러시에 버티기 힘들어진 김구현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어떻게 보면 정ㅋ벅ㅋ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경기이다.
- 박지수의 다른 Arena MSL 2008 경기들에 비해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박지수 특유의 타이밍 감각과 끈기의 역전승을 달성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 경기 초반 박지수는 특유의 타이밍 감각을 살려 조이기를 시도하지만 한동훈이 어떻게 해서든 이 러시를 막아내고 성공적으로 캐리어 확보를 할 타이밍을 벌면서 분위기는 반전되기 시작한다. 결국 성공적으로 모은 한동훈의 캐리어와 셔틀 리버가 박지수의 본진에 있는 서플라이 디팟 다수 파괴에 성공하고 거기에 드라군 다수도 확보하면서 박지수는 점점 위기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박지수는 이 위기 상황에서도 몰래 클로킹 레이스를 준비하고 이 레이스들은 옵저버가 있는데도 캐리어를 조금씩 사냥해주면서 한동훈의 공대지 화력을 점차 줄여주고, 이후 있는 자원으로 병력을 짜낸 메카닉 테란으로 프로토스가 약한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서 순식간에 밀려버린 한동훈은 결국 GG를 선언하고 박지수는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한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최윤선의 지치지 않는 여러차례의 프로토스 지상군 러쉬와 리콜, 그리고 그 상황에서도 뛰어난 수비력으로 처절하게 항전을 펼치는 이윤열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로서 결국 경기의 승리는 버티고 버텨내면서 지쳐버린 이윤열이 GG를 선언하면서 최윤선이 차지하게 된다.
- 곰TV클래식에서 방영되어서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평소 토막이라고 불릴 정도로 막장 프로토스전으로 알려진 것과는 반대로 오히려 뛰어난 물량과 중앙에서의 힘싸움을 제대로 보여주는 이성은과 그에 맞서 중앙에서 힘싸움으로 대응하고 엄청난 수비력으로 무장한 이영호의 혈전이 인상적인 경기. 두 선수의 치열한 중앙 힘싸움은 충분히 긴장감을 유지시키기에 충분한 경기양상이었다. 결국 이영호가 이성은의 엄청난 메카닉 물량 공세를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경기가 끝난 후 이영호의 지친 표정이 이 경기를 요약해주는 장면과 다름없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송병구의 뛰어난 여러 차례의 뛰어난 힘싸움 교전 능력과 그와 동시에 펼쳐주는 화려한 리버 견제 플레이와 뛰어난 각종 아비터의 리콜과 스태이시스 필드 운영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신베팅이 최선을 다해서 메카닉 테란 화력으로 송병구를 밀어버리려 하지만 송병구는 이를 뛰어난 방어 능력으로 막아내고, 오히려 운영과 견제에서 모두 송병구가 신베팅에게 앞서면서 결국 테란의 힘이 빠진 타이밍에 총공세를 가하면서 결국 힘이 떨어진 신베팅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당시 프로토스전 연승 신기록을 달리고 있던 이영호의 강력한 프로토스전을 엿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김윤중이 견제 플레이 할 것을 예측하고 김윤중의 앞마당에 대놓고 터렛과 서플라이 디포를 지으며 조이기 라인을 형성하고 결국 이영호의 판짜기에 제대로 말려버린 김윤중은 셔틀 견제 및 조이기 돌파가 모두 막혀버리고 이후 탱크까지 확보한 이영호는 그대로 김윤중의 앞마당을 파괴하기 시작하고 결국 버티지 못한 김윤중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안티 캐리어로 절정의 토스전을 자랑했던 이영호와 본격적으로 T1을 대표하는 프로토스 에이스로 각성하던 시기의 도재욱이 맞붙어서 도재욱이 캐리어를 활용하여 이영호에게 승리를 거둔 경기. 이 경기에서 도재욱은 이영호를 당황케 하는 캐리어 운영에 더해 압도적인 지상군 물량을 통해서 이영호에게 큰 공포를 심어준다.
- 마인 역대박 + 다크 역관광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명경기. 김벌레의 2팩토리 이후 5탱크 러쉬가 들어오고, 벌쳐의 마인이 두번이나 대박을 터트린다. 이렇게 경기는 벌레쪽으로 기울고... 박세정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한다는 심정으로 다크 템플러를 올려보내는데... 방금 전까지 김벌레의 편으로 보였던 마인이 세 번이나 역대박을 터트리고, 올라간 다크 템플러는 그야말로 무쌍난무를 펼치며 사신이 강림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오죽하면 한 블로그에 있는 동영상에는 진정한 사신이라는 제목이 들어갔을 정도. 결국 한 경기에 마인 대박만 5번이 터지며 박세정이 희대의 역전극을 만들어낸다. 그야말로 두 사람 다 마인에 웃고 마인에 울은 경기. 해설진의 마인 먹는 다크 마인도 컨트롤 드립도 일품. 경기 시간은 19분 46초.
- 당시 프로리그 6연승과 테란전 6연승을 동시에 기록하고 있었고 박정석, 오영종, 박지호의 뒤를 잇는 새로운 물량 프로토스의 대가로 거듭나고 있었던 도재욱을 상대로 박성균이 자신의 최대 장기인 숨막힐 듯한 독사 조이기로 도재욱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경기. 이 경기에서 박성균은 도재욱의 물량이 쏟아지기 직전에 자신도 메카닉 테란 맞물량을 준비하면서 센터를 장악하기 시작하고, 결국 초반의 센터 교전 이후 도재욱은 제대로 중앙 싸움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후 박성균은 이 기세를 유지시키면서 계속해서 무시무시한 시즈 탱크 물량으로 아예 도재욱의 프로토스 앞마당을 장악해 버리면서 결국 버티지 못한 도재욱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어떻게 보면 도재욱이 비슷한 양상으로 패한 밑에 있는 이재호와의 위너스 리그 09-10 신 용오름 경기의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는 경기이다.
- 3경기 하트관광에 가려져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박영민이 이성은의 3탱크 찌르기보다 먼저 예상치 못한 패스트 다크를 보내 이성은의 본진과 멀티에 있는 SCV들을 씨가 마르도록 썰고 또 썰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정말 이 경기에서 박영민은 다크 템플러만으로 시종일관 이성은을 압도할 정도였다. 정말 이성은에게는 이 다크 템플러가 그야말로 사신이나 다름없었을 경기. 그리고 이후 3경기가 펼쳐지는데.....
- 전설로 남은 하트관광. 이 경기에서 이성은은 정말 프로토스에게 당한 패배중에서도 역대급으로 기억에 남을 만한 패배를 당했다. 이후 공군 ACE에서도 이성은은 박영민의 후임으로 들어오게 된다. 안습. 과거 최연성이 SKY 프로리그 2004 1Round에서 전태규를 상대로 한 네오 기요틴 경기가 테란이 프로토스를 압도적으로 가장 비참하게 관광보낸 경기로 평가받는 경기라면 이 경기는 역대 테프전 경기들중에서 프로토스가 테란을 압도적으로 쳐바른 수많은 경기들중에서도 가장 잔인하게 관광보낸 경기로 평가받은 경기다.
- 지난 대회인 곰TV MSL 시즌4의 준우승자이자 테란전 강자인 김구현을 상대로 고인규가 세트스코어 0:1로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김구현의 센터 전진 게이트, 지속적인 셔틀 견제, 기습적인 프로토스 지상군의 압박등의 여러 공격들을 고인규가 정말 뛰어난 수비력으로 모두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고인규의 장점인 탄탄한 기본기를 통한 버티기가 제대로 드러난 경기다.
- 김구현이 자신의 본진 아래에 포지 건설과 기습적인 캐논 러시 - 이후 소수 드라군 압박 - 상대편 앞마당에 게이트 소환 후 다크 템플러 견제 등 김구현의 전략과 연계력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김구현의 다크 템플러 1기의 킬수는 무려 11킬이었다.
- 당시 전성기를 한참 지났다고 평가받은 두 올드게이머들이 전성기시절이 생각날만큼의 기량을 오랜만에 선보인 경기. 이 경기에서 강민은 전성기 시절 테란전에서의 강점이었던 매끄러운 캐리어 운영과 컨트롤을 선보이고, 서지훈은 전성기 시절 프로토스전에서의 강점이었던 타이밍 러시와 단단한 수비력을 경기내내 선보였다. 한 치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의 경기양상이 핵심 포인트인 경기로서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좀 더 매끄러운 캐리어 운영을 선보인 강민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2008년 6월 11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45회차 MBC GAME HERO vs 온게임넷 스파키즈 에이스 결정전 박지호 vs 김벌레 맵: 폭풍의 언덕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박지호가 왜 역대 에이스 결정전 최강자 중 한 명인지 잘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박지호는 김벌레의 각종 조이기 및 대처에 셔틀 견제가 전혀 통하지 않고 오히려 조이기 압박에 밀릴 위기에 처하지만 박지호가 특유의 스피릿과 같은 지상군 물량 힘싸움 타이밍으로 뚫기 어려워만 보였던 김벌레의 조이기 탱크 방어 라인을 걷어 내고 이후 캐리어가 지상군과 성공적으로 조합되면서 박지호는 김벌레에게서 GG를 받아내고 박지호는 역전 승을 차지한다.
- 한동훈이 패스트 아비터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경기 시간 20분이 되기도 전에 리콜로 이영호를 견제해 주고, 이후 두 선수간의 치열한 힘사움에서도 이영호에게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동훈이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또한 경기 후반에는 한동훈이 전략적으로 활용을 하기 위한 다크 아칸까지 생산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 당시 승률 80%의 엄청난 포스를 자랑한 테란전 강자 도재욱을 상대로 그것도 토스맵으로 잘 알려진 카트리나 SE에서 무명 선수였던 박상우가 예상치 못한 승리를 거두며 팬들의 주목을 받은 경기. 프로토스의 성지라 불린 카트리나 SE에서 도재욱은 평소 하던대로 맘껏 자원을 축적하고 약간의 견제 이후, 아비터를 동반한 엄청난 물량으로 압도를 하면서 박상우는 뒷마당을 찌른 리콜공격에 커맨드가 날아가는 등 위기를 겪지만 침착하게 복구하고, 도재욱의 견제가 없었던 점을 십분 활용하여 병력의 질과 양을 꾸준히 늘리기 시작한다. 박상우의 기습적인 벌처 견제에 도재욱은 강한 역습으로 대응했지만 박상우가 많은 수의 벌처와 적절한 방어를 해내면서 도재욱의 역습은 무위로 돌아가고 센터교전 도중에 뒤로 밀려난 드라군+질럿 조합이 마인에 대규모 폭사를 당하면서 전세가 갑자기 기울어져 버린다. 이후 박상우는 벌처+탱크+사이언스 베슬 조합으로 도재욱의 본진입구에 들이닥치고, 도재욱의 본진에서 웅크리고 있던 질럿부대가 뛰쳐나왔지만 계속 녹여내버리고 이 교전중에 박상우는 마인에 디펜시브 매트릭스를 거는 세레모니를 선사하며 도재욱에게 GG를 받아낸다. 당시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를 가득 메우고 있던 T1의 팬들은 이 경기를 보며 입이 얼어붙어서 센터 전체가 침묵 분위기로 빠져들었던 반면에 eSTRO의 팬들은 계속해서 박상우의 뛰어난 기량에 소리를 지를 정도였다. 그만큼 당시 도재욱이 주는 무게감은 컸으며, 이를 이겨낸 박상우는 이 한 번의 경기로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게되었다.
- 위에 있는 4경기에서 엄청난 혈전 끝에 에이스 결정전에서 두 선수가 다시 만나서 큰 기대를 모든 경기이자 이번에는 도재욱이 초반부터 빠른 패스트리버를 선보이며 엄청난 견제와 더불어 박상우가 제대로 본진에서도 나오지 못할 정도로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동시에 박상우는 4경기에서의 엄청난 역전극에 대비된 5경기에서의 허무한 패배로 김옥균 테란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을 얻게 되었다.
- 경기 초반 박지수의 타이밍 러쉬에 본진이 점령당할 위험에 처한 김구현. 김구현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꺼낸 카드는 무려 스카웃! 이 스카웃은 3기가 나와서 다크와 함께 대공이 약한 박지수의 메카닉 병력을 잡아내는 활약을 펼쳤고, 이후 자원이 부족해진 박지수는 병력을 더 충당하기 어려워진 반면에 김구현은 지상군의 충원과 아비터의 추가로 박지수의 앞마당에 진입하면서 GG를 받아낸다. 송병구와 이영호의 히치하이커에서의 경기와 함께 실용적인 스카웃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후 5경기에서도 김구현은 같은 전략을 썼지만 이 경기에서는 박지수가 너무 대처를 잘 해서 결국 실패했다.
- 김구현이 안정적으로 트리플 넥서스를 성공하고 첫 진출한 테란 병력들을 막으면서 김구현 쪽으로 경기양상이 상당히 기울었다. 하지만 박지수의 끊임없는 공격으로 7시멀티를 타격하면서 경기양상이 급변한다. 김구현과 박지수는 서로간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그야말로 엄청난 중앙에서의 힘싸움을 보여주었다. 박지수 플레이는 전성기 이윤열이 생각나게 할 정도의 단단하고 빠른 플레이 였다. 결국 이 경기에서의 승자는 박지수가 차지했다. 더 놀라운 것은 박지수는 그 많은 메카닉 병력이 무려 5팩토리(!)에서만 나왔다는 사실이다. 경기 영상 하단에 보이는 승자 예상에서 김구현과 박지수의 승자 확률이 변해가는 과정도 볼거리이다. 결국 박지수는 8강에서 전시즌 MSL 준우승자인 김구현을 3:2로 꺾고, 이후 4강에서 전시즌 스타리그 우승자인 이영호를 3:1로 꺾고, 결승전에서 팀 동료이자 전시즌 MSL 우승자인 이제동마저 꺾으면서 역경과 고난의 대진을 뚫고 정ㅋ벅ㅋ을 달성했다.
- 1경기와 2경기의 아성에 가려진 숨겨진 명경기들. 티아매트에서 펼쳐진 3경기에서는 김구현이 굉장히 전략적인 테란 앞마당 근처 쪽의 전진 게이트 플레이 + 프로브 1기로 SCV를 몇 기 잡아내고 테란 본진의 입구 방어라인에 매너 파일런을 건설하는 뛰어난 전략 콤보를 김구현이 제대로 보여주면서 박지수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간다. 바로 이어진 오델로에서의 4경기는 박지수가 정말 뛰어난 타이밍 감각을 살려 빠른 1팩 1스타를 준비하고 이를 통해 회심의 3벌처 드랍으로 프로토스의 기지에 제대로 견제를 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마인대박까지 제대로 보여주면서 김구현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만든다. 마지막 5경기에서는 같은 맵에서 펼쳐진 1경기의 양상과 비슷하게 박지수의 타이밍 러시로 김구현이 위기를 겪자 다시 한 번 더 스카웃을 보여주면서 위기를 모면하려 하지만 결국 박지수의 타이밍 러시를 버텨내지 못하면서 김구현이 GG를 선언하고 박지수는 생애 첫 개인리그 및 MSL 4강 진출에 성공한다.
- 경기 초반 송병구의 기습적인 셔틀 견제에 전상욱이 큰 위기를 겪지만 이를 전상욱이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도망간 셔틀을 전상욱이 뛰어난 병력 위치 선정으로 잡아내면서 유리한 분위기로 만들어 낸 다음 이후 전상욱이 무시무시한 메카닉 테란 물량으로 그냥 송병구를 힘으로 밀어버리면서 GG를 받아낸다. 원조 프로토스 킬러다운 면모를 전상욱이 오랜만에 보여준 경기.
- 올드게이머 임요환이 그 당시 신예였던 김윤중을 상대로 엄청난 물량을 통한 힘싸움과 교전을 보여주며 힘겹게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특히 경기 내내 계속해서 벌어지는 두 선수들의 치열한 힘싸움과 교전은 경기를 중계하는 중계진들과 경기를 보는 관객들 모두 긴장감을 유발시키게 만들정도였다. 또한 패자인 김윤중은 이 경기에서 다크 아칸까지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 일명 락다운 관광. 테란전 강자로 유명한 윤용태를 상대로 임요환은 완벽한 경기를 선보인다. 윤용태의 리버드랍을 완벽한 컨트롤로 수비해 내더니, 시종일관 윤용태를 휘둘렀다. 결국 본진의 앞마당까지 밀린 상황에서 윤용태가 회심의 리콜을 준비했지만... 본진에 숨어있던 고스트[3] 에게 락다운을 당하면서 아비터가 허무하게 침몰되었고 그대로 임요환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시간은 22분 30초.
- 서로간의 치열한 중앙에서의 힘싸움에도 불구하고 서로 끝을 내지 못했을 정도였다. 결국 이영호는 기지까지 공중에 동원해서 허영무에게 승리를 차지하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실패하고, 허영무도 이영호의 멀티를 다 파괴하지 못하게 되면서 결국 무승부 판정이 나왔다. 이후 재경기에서는 허영무의 승리.
- 당시 스파키즈의 기적적인 연승을 이끌면서 소속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일등공신이었던 신상문의 물올랐던 프로토스전 기량과 도재욱이 생각날만큼의 지상군 물량을 제대로 보여준 김구현의 경기 내내 긴장감 넘치는 힘싸움 양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맵의 양쪽을 서로 갈라 버린 다음 김구현이 힘싸움 와중에도 각종 견제 플레이로 신상문에게 피해를 주지만 신상문은 이런 견제애도 어렵사리 버텨내고 이후 힘싸움과 물량 싸움에서도 결국 우위를 가져가는데 성공하면서 김구현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스파키즈는 세트스코어 4:1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성공한다.
- 당시 테란전 강자이자 새로운 물량토스로 각광받고 있던 도재욱을 상대로 신상문이 다시 한 번 더 미라클 보이답게 경기 초반부터 선보이는 현란한 벌처 견제 플레이와 도재욱의 지상군 러시와 셔틀 리버 견제도 큰 피해 없이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도재욱에게서 GG를 받아낸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후반에 평소 괴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물량의 귀재로 평가받고 있던 도재욱을 상대로 오히려 역으로 진격하면서 압박을 가하는 장면이다. 이후 스파키즈는 에이스 결정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광안리 결승전 진출에 성공한다.
- 전진 팩토리 빌드와 전진 로보틱스 서포트웨이 빌드와 맞붙었을 때의 엘리전 경기다.
- 같은 날에 펼쳐졌던 위에 있는 비잔티움에서의 김택용과 주현준의 긴장감 넘치는 엘리전 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김택용의 순간적인 적절한 판단능력이 테란전에서 굉장히 빛을 발한 경기. 경기 초반 김택용은 당시 나이 어린 선수였던 전태양을 상대로 찌르기 플레이를 선보이지만 이를 전태양이 순간적으로 입구 막기를 잘하여 막힐 위험에 처한다. 하지만 김택용은 이후 프로브까지 동원하여 조금이라도 테란의 건물 짓는 타이밍을 늦추고, 이후 소수 질럿을 전태양의 본진에 난입시켜 방어 벙커를 무시하고 SCV 다수를 잡아주며 테란의 자원 수급을 늧추고, 동시에 김택용은 프로토스의 테크를 빠르게 올리면서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후 전태양은 어렵게 벌처 1기를 생산하지만 이마저도 김택용의 프로브 수비에 막히면서 허무하게 폭사 당하고 그 사이 김택용은 계속해서 전태양을 상대로 본진에서 소수 질럿으로 괴롭혀 주며 결국 드라군이 나오는 타이밍에 김택용의 본진에 견제를 간 벌처 1기마저 잡히자 전태양은 아쉽게 GG를 선언하고 만다.
- 당시 Arena MSL 2008을 우승한 타임어태커 박지수와 동대회 4강에 진출하고 전략에 능한 공명토스 박영민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경기. 먼저 1경기에서는 박영민이 노배럭더블을 간 박지수를 상대로 패스트캐리어를 가기 위해 리버 견제를 할 생각을 하지만 이를 박지수가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박지수는 특유의 타이밍 러시로 프로토스가 수비가 약한 타이밍을 노려 온리 탱크만으로 프로토스의 기지를 마비시키며 승리를 차지한다. 2경기에서는 박영민이 박지수의 투팩 타이밍 러시를 잘 수비해내고, 동시에 뛰어난 리버 컨트를로 테란의 병력을 줄여주고, 이후 패스트 캐리어를 박지수가 늦게 알아차리면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다. 이후 벌어진 3경기에서는 박영민이 다크 드랍을 할 줄 알았지만 앞마당 터렛 부수기라는 박지수의 생각을 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이후 다크 템플러로 박지수에게 큰 피해를 주고 힘으로 박영민이 박지수를 밀어버리면서 GG를 차지하고 박영민은 2회 연속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한다.
- 이성은의 강력한 메카닉 테란 조이기와 압박에도 불구하고 도재욱이 괴수와도 같은 특유의 엄청난 물량과 힘싸움, 그리고 마인역대박을 통해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다. 이후 마인역대박으로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가져온 도재욱은 물량을 계속 모아 진격을 하기 시작하고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당시 EVER 스타리그 2008에서 4강을 찍을 정도로 극한의 견제력을 보여주고 있었던 손찬웅이 이 경기에서 경기 초반 가스 러쉬와 전진 게이트 콤보를 통한 피해와 중간중간 교전이 벌어지는 사이에서도 리버 견제를 여러번 성공시키는 등 손견제라는 별명다운 견제의 극한을 제대로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당시 신예였던 김민제가 신예답지 않은 대담한 컨트롤과 운영으로 김벌레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3전제 경기들. 먼저 플라즈마에서 펼쳐진 1경기는 김민제가 초반부터 김벌레의 본진에 기지 소환 견제를 펼치면서 병력 생산에 큰 차질을 주고, 거센 드라군 압박으로 이득을 챙겨간다. 이후 김벌레의 한 방 러시도 뛰어난 수비 플레이로 막아내고, 캐리어 테크까지 성공적으로 전환하면서 1경기를 승리로 가져간다. 그 다음 왕의 귀환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는 중반까지는 서로 무난히 운영을 하다가 이후 빈틈을 찾은 김민제가 소수 질럿 견제를 시도하고 그 이후 펼쳐진 큰 교전에서 캐리어와 아비터가 같이 나오는 호화 조합을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하면서 김민제가 세트스코어 2:0으로 36강 2차전 진출에 성공한다.
- 당시 스타리그에 처음 본선 경기를 가졌던 정명훈을 상대로 박종수가 자신의 장기인 뛰어난 전략성을 잘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박종수는 초반부터 정명훈의 거센 FD테란 압박을 잘 수비하여 막아낸 다음 정명훈의 예상을 뛰어넘는 빠른 다크 템플러 드랍을 준비한다. 이에 정명훈도 어느정도 눈치를 채서 예상을 했지만 박종수의 전략 판단이 더욱 빠르게 시작하면서 다크 템플러 두 기는 테란의 본진에 성공적으로 드랍을 하고 결국 테란의 본진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이에 정명훈은 여러 차례의 벌처 견제로 이득을 보려 하지만 이마저도 박종수가 잘 막아내고 이후 아비터의 리콜까지 테란의 본진에 성공적으로 시키면서 결국 버티지 못한 정명훈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박영민의 전진 게이트, 전진 로보틱스, 그리고 몰래 캐리어 전략 콤보들을 이영호가 놀라운 눈치와 정찰력으로 모두 막아내고 이후 캐리어와의 힘싸움에서 제대로 승리를 차지하며 GG를 받아낸 경기다. 동시에 이영호의 엄청난 수비력도 이 경기를 통해서 뼈저리게 느낄수 있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윤용태 특유의 섬세한 드라군 컨트롤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경기초반 윤용태는 정석적인 1게이트 사이버네틱스로 시작하고, 이학주는 원팩더블로 시작한다. 이후 경기가 어느 정도 지나자 윤용태는 맵 메두사가 평지맵이라는 특징을 파악하고 이후 테란의 압박도 예상하여 21투게이트로 나아간다. 그리고 이후 초반 압박 타이밍에는 윤용태가 드라군 4기로 마린을 잡아내는 성과를 올리고, 거기에 스파이더 마인에 피해를 입지 않는 엄청난 드라군 컨트롤도 선보인다. 그리고 기습적으로 윤용태는 이학주의 앞마당에 드라군을 난입시켜 드라군 1기도 잃지 않고 방어에 쓰인 시즈탱크 2기를 모두 잡아내는 놀라운 모습도 보여준다. 이후에도 윤용태는 이학주의 본진을 드라군으로 계속해서 견제를 하고, 그 다음 셔틀이 스피드업이 되자마자 리버로 견제를 시도하고 이 리버가 거의 데미지를 입지 않을 정도로 탱크 다수를 잡아내면서 견제를 해준다. 그 다음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으로 SCV 견제를 시도하고, 이후 러시를 한 이학주의 시즈 탱크 병력을 드라군을 포함한 프로토스 지상 병력으로 막아낸다. 결국 이학주는 인구수가 두 자리수까지 떨어지는 상황에 직면하고, 결국 완전히 불리해진 이학주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노게이트 더블로 시작해서 단 11분 만에 인구수 200을 채운 박재영과 그에 대비해 메카닉 테란의 화력을 기반으로 하여 박재영의 인구수 200 러시를 계속해서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과 뛰어난 자리잡기 싸움을 보여주면서 역전승을 차지한 민찬기의 끈기가 돋보였던 경기. 비록 이 경기에서 박재영은 패하긴 했지만 거의 11분 대에 인구수 200을 빠르게 채우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박재영이 보여준 빌드는 한동안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그의 아이디를 본 따 일명 템페스트 빌드라 불려지게 되었다.
- 박재영이 정명훈의 초반 기습적인 벙커링을 놀라운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과거 오영종이 생각날만큼의 묻지마 다크템플러 러쉬를 제대로 성공시키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특히 박재영의 묻지마 다크템플러 러쉬가 통하느냐 안통하느냐의 싸움은 굉장히 긴장감이 넘친 장면이다.
- 박재영의 초반 기습적인 포토캐논 러쉬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대처를 보여주며 잘 수비를 해낸 민찬기와 그런 민찬기의 생각을 뛰어넘는 회심의 다크템플러 러쉬를 성공시킨 박재영의 포석이 보는 이들도 크게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특히 서로 누가 이기고 누가 질지 모르는 한 번의 실수가 패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긴장감 넘치는 경기 양상이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결국 박재영이 회심의 다크템플러 러쉬를 성공시키고 뒤를 이어 드라군 압박 콤보까지 성공시키면서 민찬기에게서 GG를 받아내고 16강에 진출한다. 특히 위에 있는 같은 선수들끼리 붙은 2경기와 연속으로 보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이다.
- 당시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이후 오랜만에 개인리그 8강 무대에 진출한 전상욱의 강력한 바카닉 테란 조이기와 당시 테란전의 강자이자 지난 EVER 스타리그 2008 준우승자 그리고 물량인 귀재인 도재욱의 물량과 힘이 정면승부를 펼치며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의 승리는 정말 뚫기 힘들 것만 보였던 전상욱의 강력한 바카닉 테란 조이기를 그냥 물량과 힘으로 뚫어버리는 괴수 같은 모습을 보여준 도재욱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서로 간의 경기 내내 치열한 전진 건물 플레이가 나오는 등 독특한 경기 양상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경기.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박재영은 프로브를 내보내 전진 게이트를 소환하고고, 손주흥은 이를 SCV 정찰로 확인하는데 성공한다. 질럿을 생산한 박재영은 프로브와 함께 압박에 나서며 후속 질럿까지 추가해 공세를 퍼부어 내고고, 손주흥은 마린과 SCV를 동원해 필사적으로 방어에 나서며 상대 본진에 전진 팩토리를 건설하면 승부를 내려고 한다. 이후 경기가 손주흥의 벌쳐로 끝날 위기에 박재영은 드라군까지 추가해 공격을 계속하면서 4시 지역에 몰래 아둔과 템플러 아카이브를 건설하며 후속 전략을 이어가고, 손주흥은 전진 팩토리에서 생산한 벌쳐로 프로토스 본진을 장악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박재영은 질럿-드라군으로 벌쳐를 제압하기 시작해버리고 다크템플러를 생산해 손주흥의 본진을 무력화시켜버리고, 손주흥은 이에 당할세라 다수 SCV를 공격에 동원하고 터렛으로 본진을 방어하며 자원 채취를 재개해버린다. 이제부터는 경기 양상이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되어버리며 손주흥은 손주흥은 터렛 한기를 바탕으로 다크템플러를 완벽히 막아내는 것과 동시에 전진 팩토리에서 생산된 회심의 벌쳐로 프로토스 본진의 프로브를 모두 제압하며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김구현의 화려한 셔틀 리버 견제, 그리고 마인대박이 한꺼번에 나와서 보는 재미가 굉장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변형태는 투팩, 김구현은 노게이트 더블을 선택하고 드라군 다수로 계속 압박을 한 김구현에게 분위기가 유리해진다. 결국 변형태는 중립 건물을 파괴해서 기습을 노리지만 이마저도 김구현의 파일런에 파악당하고 김구현은 특유의 리버 견제로 변형태의 탱크 3기를 잡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때 변형태가 기습적인 벌처 운영으로 앞마당에 있는 프로브들을 마인대박으로 잡아주면서 분위기는 반전되기 시작했으나 김구현은 침착하게 특유의 빨피 셔틀 컨트롤로 변형태의 멀티에 리버로 피해를 주면서 결국 1경기를 승리했다.
- 김택용이 테란전에서 여러 차례의 벌처 견제에도 불구하고 역전승을 만들어낸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경기 초반에 자신의 다크 템플러 견제는 실패로 돌아아고 이후 진XX의 기습적인 벌처 견제에 여러번 흔들리면서 위기를 겪게 된다. 하지만 김택용은 이 상황에서도 진XX의 벌처를 줄여주면서 막아내고 이후 진XX가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노려 지상군으로 멀티를 견제하고 여기서 김택용은 진XX의 멀티에 피해를 준 다음 화려한 사이오닉 스톰쇼를 보여주며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후 김택용은 지속적으로 정신 없는 리콜쇼를 보여주며 진XX를 더욱 궁지에 몰아붙이고, 경기 거의 마지막 부분에는 올멀티 관광까지 선보이며 진XX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누르고 GG를 받아내면서 세트스코어를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 2008년 10월 18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1라운드 11회차 KTF 매직엔스 vs MBC GAME HERO 4경기 이영호 vs 김재훈 맵: 안드로메다
- 이영호가 초반부터 1팩 1스타를 준비하면서 맵의 특징을 활용한 시즈탱크 위치선점 플레이와 지능적인 시즈탱크로 마인 유인 플레이, 그리고 드랍쉽 페이크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그 사이 빈집 조이기 플레이까지 성공시키면서 김재훈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이영호의 지능적인 프로토스전 플레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왜 송병구가 프로토스의 총사령관이고, 왜 박지수가 타임 어태커인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 송병구는 몰래 패스트 다크를 준비하였고 이는 박지수가 FD테란 시도와 앞마당 커맨드 완성이 방해받는 효과를 가져오게 한다. 그리고 송병구는 바로 패스트 캐리어를 준비한다. 보통 패스트 다크 다음에 패스트 캐리어는 준비를 하지 않았던 것이 보통의 경기양상이었는데 송병구는 이 경기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하지만 박지수는 벌처로 드라군들을 잡고 이후 송병구가 캐논만 짓고 다른 유닛이 없는 점을 알아차려 뭔가 수상한 낌새를 느끼기 시작한다. 그리고 박지수는 탱크 1기로 송병구의 멀티를 견제하면서 점점 박지수에게 송병구가 말리기 시작하자 결국 송병구는 캐리어를 보여줄 수 밖에 없었고 인터셉터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후 송병구는 캐리어로 탱크를 잡아 주지만 박지수는 벌처를 송병구의 멀티에 난입시키면서 결국 캐리어를 수비에 사용하도록 강제하였다. 또한 박지수는 탱크 1기를 숨겨놓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송병구를 성가시게 만들었다. 그러나 송병구는 캐리어로 골리앗을 조금씩 잡아주고 트리플을 완성한 다음 박지수의 커맨드를 파괴하면서 결국 1경기 승리를 가져갔다. 불리한 경기를 역전한 송병구도 대단했지만, 송병구의 약점을 찾아내어 타이밍 좋게 견제를 하는 박지수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던 경기.
- 2008년 10월 21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1라운드 14회차 웅진 스타즈 vs MBC GAME HERO 에이스 결정전 윤용태 vs 염보성 맵: 추풍령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윤용태의 전투력과 같은 육룡 멤버 김구현이 생각날만큼의 집요한 셔틀 견제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윤용태는 초반부터 드라군 4기를 염보성의 본진에 난입시키면서 큰 피해를 주고, 이후 뛰어난 셔틀 리버 견제 플레이로 또 한 번 염보성에게 피해를 준다. 그 이후 염보성의 조이기 역습 플레이도 윤용태가 특유의 전투력을 발휘하면서 극복해내 버리고, 이후 캐리어까지 성공적으로 갖춰지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김택용이 경기 당일 수두에 걸리는 등 컨디션이 매우 안 좋은 상황에서도 맵의 특징을 활용한 뛰어난 전진 로보틱스 전략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초반부터 진XX의 앞마당에 화려한 드라군 컨트롤로 서플라이 디팟으로 막혀있는 상황에서도 시즈 탱크 1기의 체력을 빨피로 만들어버리는 놀라운 컨트롤을 선보이고, 이후 전진 로보틱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체력이 거의 다 빠진 리버를 계속 살리는 화려한 셔틀 컨트롤을 선보이고, 이후 드라군들과 셔틀 2리버 플레이라는 과감한 판단이 제대로 적중해버리면서 진XX의 본진을 순식간에 초토화시켜버리면서 결국 진XX가 생산한 시즈 탱크를 모두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 결국 진XX는 GG를 선언하면서 김택용은 세트스코어 2:0으로 8강에 진출한다.
- 왜 두 선수가 그 당시 최고의 프로토스와 테란 중 하나로 꼽혔는지를 알 수 있는 경기들. 2경기에서는 초반에 박지수가 송병구의 더블넥을 보고 바로 판단을 내려 바카닉 병력과 벙커를 송병구의 앞마당에 지어 일꾼 피해를 크게 입힌다. 하지만 다행히 넥서스는 파괴되지 않았고 송병구는 트리플을 가져가고, 박지수도 침착하게 4팩토리를 확보한 후 아머리를 건설하여 업그레이드를 돌린다. 그런데 송병구가 발업도 되지 않은 질럿을 가지고 박지수의 앞마당에 큰 피해를 주고, 박지수는 SCV까지 동원하여 힘겹게 막아내지만 누적된 피해가 굉장히 커져버렸다. 그러나 박지수는 송병구의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노려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이 치열한 공방전 끝에 박지수가 승리하면서 1경기의 패배를 만회한다. 3경기에서는 초반에 송병구가 2경기에 이어 노게이트 더블로 시작하고, 박지수는 원팩 더블로 시작하면서 빌드에서는 송병구가 유리함을 선점한다. 그리고 두 선수 모두 트리플을 선택하면서 물량전을 노린다. 이 때 송병구는 리버 견제를 시도하지만 박지수가 레이스와 탱크를 통한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막아낸다. 이후 두 선수는 치열한 힘싸움을 벌이고 이 힘싸움에서 송병구가 승리하면서 3경기를 가져가고 세트스코어 2:1로 8강에 진출했다.
- 5세트에 가려져서 잘 거론이 안되는 명승부들. 2경기는 송병구의 정말 신들린 듯한 화려한 셔틀 플레이 견제와 그 플레이에 끊임없이 당했으면서도 꾸역꾸역 병력을 모아서 한 방 병력을 만든 정명훈의 플레이가 인상적인 경기로서, 후반 서로간의 한 방 병력싸움은 보는이들로 하여금 큰 긴장감을 유발시킨다. 3경기는 정명훈이 세트스코어 0:2로 몰린 상황에서 회심의 타이밍 조이기 러쉬를 시도하는 정명훈과 그를 막으면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높아지는 송병구의 수비 싸움이 큰 긴장감을 만들고, 그 상황에서 정명훈이 결국 뛰어난 병력 운영과 심시티로 승리를 하면서 한 세트를 만회한 경기다. 4경기는 정명훈의 치밀한 빌드 싸움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정명훈이 송병구의 노게이트 더블을 정찰을 통해 확인한 다음 투팩 이후 스타포트를 건설하며 드랍으로 괴롭힐 준비를 하고, 결국 벌처드랍으로 송병구에게 크리티컬을 날리면서 송병구를 거의 반 빈사상태로 만든다. 또한 송병구의 리버 드랍도 정명훈이 레이스로 준비를 착실하게 대비하면서 결국 송병구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세트스코어 2:2의 상황에서 당시 로열로더 후보였던 정명훈을 상대로 자신의 주특기인 캐리어가 아닌 아비터와 지상군 조합 + 하이템플러의 천지스톰을 활용하면서 정명훈의 탱크밭을 밀어버렸던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서로간의 힘싸움 이후 마지막 정면승부를 하려고 한다. 여기서 송병구는 박정석, 허영무가 생각날만큼의 천지스톰으로 탱크밭을 뚫어버리고 이후 지상군과 아비터로 정명훈의 본진에 진입하면서 결국 송병구는 생애 첫 개인리그 우승과 가을의 전설을 이룩했다. 송병구의 콩라인 극복의 역경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그동안의 연습실 본좌다운 방송에서의 약한 모습과는 다르게 박종수가 오랜만에 뛰어난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당시 박지수는 여름에 Arena MSL 2008 우승을 차지하고, Clubday Online MSL 2008 16강에서도 명승부 끝에 송병구에게 아쉽게 1:2로 패하는 등 물오른 토스전 기량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박지수가 무난하게 승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였고 실제 경기 양상도 박지수가 프로토스의 초반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노려서 벙커링과 마린+SCV 치즈 러시로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지만 박종수는 이 위기 상황에서도 뛰어난 드라군 컨트롤과 운영을 통해서 방어에 성공하고 이후 박지수의 러시 병력과 벙커 1개도 깨뜨리는데 성공하면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2:0으로 16강에 진출한다.
- 당시 EVER 스타리그 2008 준우승과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4강 진출을 하면서 육룡에 가입한 괴수 도재욱을 상대로 잉여라인이라 평가받던 웅진 스타즈의 테란 임진묵이 괴수같은 도재욱의 물량과 힘을 상대로 뛰어난 수비를 보여주면서 분전을 하지만 결국 도재욱의 물량에 밀려버리며 아쉽게 패배한 경기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도재욱이 아비터 리콜을 시도하지만 이를 마인으로 전멸시켜버리는 마인대박을 보여준 장면이다.
- 손찬웅의 기습적인 캐논 러시와 그 다음 임요환의 지속적인 조이기와 압박을 손찬웅이 자신의 특기인 견제 플레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동시에 승리를 굳히는 모습을 보여준 경기이다. 동시에 그 당시 손찬웅의 별명중 하나가 왜 손견제였는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 아무리 자원이 많아도 멀티가 비례하지 않으면 패배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윤용태는 자원을 무려 14000(!)까지 보유했지만 멀티의 부족으로 병력이 생산되지 않아 유리했던 분위기를 유지하지 못하고 이영호에게 패배했다. 경기 막판 이영호의 메카닉 물량은 그야말로 압권.
- 경기 시작부터 엄청난 수의 드라군 물량을 센터에서 자랑한 도재욱의 생산력과 그 와중에도 벌처 난입 견제 플레이, 드랍쉽 견제 플레이로 여러번 도재욱에게 위기를 가져다 준 신상문의 공격 등 두 선수간의 수비와 공격이 잘 어우러진 경기로서 결국 경기의 승리는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준 도재욱이 차지하였다.
- 이경민의 공식전 데뷔경기이자 세상에서 가장 빠른 다크를 보여준 일명 세빠닥 경기로도 잘 알려진 경기. 이 경기에서 이경민은 이영호를 상대로 치밀한 최적화를 통한 전진 게이트에서 다크를 뽑아 신컨을 보여준 다음 이후 남은 자원으로 질럿도 첨가해주면서 승리를 차지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 당시 시즌 첫 경기를 제외하면 토스전에서 패하지 않은 이영호를 상대로 송병구가 특유의 매끄러운 테란전 운영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경기 초반 송병구는 기습적인 다크템플러 견제로 이영호에게 큰 피해를 주는데 성공하지만 이영호는 이를 특유의 수비력으로 버텨내면서 계속되는 다크템플러 견제를 막아내고 이후 역으로 드랍쉽 견제를 펼친다. 이영호의 방어가 좀 더 견고해질 때 송병구는 천지스톰쇼를 보여주며 이영호의 방어 탱크들을 조금씩 줄여주고, 이후 이영호의 진출 병력을 힘으로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경기가 유리해진 송병구는 뛰어난 스태이시스 필드와 리콜 활용을 보여주며 이영호에게 크티티컬을 날리며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송병구가 왜 그 당시 육룡중에서 김택용과 함께 우두머리 플레이어로 평가받았는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경기.
2. 2009년
- 그 유명한 실드 배터리 33킬 드라군 경기. 시작하자마자 센터 BBS후 벙커링을 준비한 이재호에 의해 게이트와 사이버네틱스 코어에 동력을 공급하는 파일런이 깨지고 사업이 안 된 드라군으로 버티다가 하나가 아깝게 터져버려 단 1기만 남은 상황. 부랴부랴 파일런을 다시 건설하여 사업은 완료했으나 도로 깨져버려 더 이상의 생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박재영은 드라군 컨트롤에 혼을 실었고, 실드 배터리와 프로브의 백업을 빌려 버틴 끝에 질럿이 생산되고 드라군 한 기가 더 생산되면서 막아내고 상황 종료. 참고로 그 살아남은 드라군 하나가 경기 종료까지 기록한 킬수는 무려 33킬이었다. 경기시간은 9분 45초. 해외에서도 이 경기가 인상깊었는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피닉스가 대사로 언급하기도 했다.
- 2008년경부터 발전한 김택용의 뛰어난 테란전 역량을 알아볼 수 있는 경기들. 1경기는 김택용이 각종 리버 견제와 아비터의 리콜 견제로 이영호에게 위기를 가져다주지만 이영호가 엄청난 수비력으로 이를 막아내고 이후 메카닉 물량으로 김택용의 멀티를 밀어버리면서 1승을 선취한다. 하지만 2경기는 김택용이 이영호의 파상공세를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이후 아비터 운영을 통해 역전승했다. 3경기는 다시 한 번 이영호의 엄청난 지상군 메카닉 병력에 큰 위기를 겪지만 이를 뛰어난 아비터의 스태이시스 필드 운영으로 막아내고 이후 지상군과의 합동 공격으로 다시 한 번 역전승을 달성했다. 이후 김택용은 결승전까지 파죽지세로 올라가 Clubday Online MSL 2008 결승전에서 꺾은 경험이 있는 허영무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 천사록의 마지막 공식전 경기다운 두 선수간의 치열한 물량전을 제대로 맛 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정말 전성기 시절이 생각날만큼의 치열한 물량 힘싸움을 여러차례 펼치면서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다. 이후의 경기양상은 여러 차례의 힘싸움 끝에 좀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한 이윤열이 오영종을 힘으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김택용과 이영호의 엄청난 물량전과 힘싸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엄청난 지상군 물량과 위치선정을 보여주었지만 그보다 앞섰던 김택용의 멀티와 자원력을 바탕으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정말 많은 프로토스 지상군 물량을 선보이며 이영호에게 시간이 지날수록 우위를 점하고, 이후 정말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스태이시스 필드를 이영호의 병력에 뿌리면서 경기를 완전히 지배하게 된다. 결국 이영호가 GG를 선언하면서 김택용이 승리를 차지하게 된다. 당시 김택용의 테란전이 얼마나 각성했는지 알고 싶다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당시 미라클 보이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평소에 프로토스전이 약하다고 평가받은 신상문이 이 경기에서만큼은 엄청난 근성의 프로토스전을 제대로 보여주며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다. 경기 초반 신상문은 마린을 꾸준히 생산하며 팩토리 건설 이후 일찌감치 스타포트를 건설한다. 신상문은 시즈탱크가 생산되자 마린을 합세해 전진 배치시키며 김승현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김승현은 이에 대항해 드라군 6기로 신상문의 병력에 맞대응하며 일점사로 탱크를 잡아내는 등 스파이더 마인을 역으로 이용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신상문의 마린 숫자를 차례대로 줄여가며 완벽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인다. 또한 김승현은 신상문의 벌처 드랍을 예측해 본진에 드라군을 배치하며 큰 피해 없이 테란의 걷어내는데 성공한다. 첫 공격이 무위로 돌아갔지만 신상문은 포기하지 않고 시즈 탱크를 김승현의 앞마당 언덕에 드랍해 자원채취를 방해하고 김승현을 괴롭히는 플레이를 선보인다. 이에 김승현은 셔틀을 이용하여 탱크를 걷어낸 뒤 전 병력을 이끌고 역공을 시도하고, 또한 김승현은 셔틀-리버와 질럿을 활용하여 신상문의 앞마당을 마비시키며 승리의 분위기를 거의 자신쪽으로 가져온다. 이렇게 상황이 흘러가버리자 경기를 지켜보는 관객들과 중계진 모두 김승현의 승리를 의심치 않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신상문은 소수의 벌처 특공대로 확장기지와 본진을 오가며 프로브를 다수 잡아내고 드랍십 플레이를 이용해 집요하게 김승현의 프로브를 잡아내며 발을 묶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동시에 신상문은 자신의 앞마당에 있는 프로토스의 지상군 병력을 걷어낸 뒤 탱크와 벌처를 모으며 추가 확장기지를 늘린다. 동시에 신상문은 병력을 모으는 중에도 견제를 소흘리 하지 않으며 끊임 없이 김승현을 괴롭히고, 결국 김승현은 남은 병력을 짜내 중앙 교전에 임했지만 신상문의 엄청난 화력에 가로막려 버리며 병력을 모두 잃고 GG를 선언하면서 신상문은 그 어느 누구도 믿을수 없는 역전승을 다시 한 번 만들어내는데 성공한다. 신상문의 대표적인 별명인 미라클 보이에 걸맞는 프로토스전에서의 대역전극 경기다.
- 윤용태의 테란전에서의 뛰어난 아비터 운영을 볼 수 있었던 대표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윤용태는 경기 내내 신상문의 강력한 조이기와 견제에 멀티가 여러번 파괴될 위기를 겪게 되지만 바꾸기 힘들것만 같았던 경기 분위기를 윤용태가 신상문의 시즈 탱크에 스태이시스 필드 대박을 일으키면서 신상문의 진격을 저지시키고, 그 다음에는 아비터를 무려 공격형 유닛으로 사용하면서 일반 공격으로 테란의 지상군 메카닉 병력을 사냥하는 정말 믿기 힘든 장면도 연출하면서 역전승을 차지한다. 동시에 윤용태 특유의 뛰어난 전투력도 엿볼수 있는 경기 중 하나다. 여담으로 이 경기의 거의 마지막 장면에는 개그 장면이 있었는데 바로 신상문의 멀티에 윤용태의 아비터가 발견하면서 리콜이 떨어지나 중계진들도 기대하면서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지만 아쉽게 리콜은 떨어지지 않고 아비터의 일반 공격만으로 SCV를 공격하는 개그장면이 나오면서 중계진들이 일제히 절규를 하는 장면(...)이 여러 스타1관련 개그 영상에 2017년까지도 언급될 정도이다.
- 송병구와 박성균의 맵의 특성을 활용한 제대로 된 전면 물량싸움이 인상적인 경기. 포모스에서는 이 경기에서의 평점을 송병구에게 자그마치 10점, 박성균에게는 9점이라는 굉장히 높은 점수를 줄 정도였다.
- 이영호를 상대로 올드인 박정석이 전성기 시절 천지스톰과 전투력이 생각날 만큼의 맞서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경기. 비록 박정석은 패했지만 이영호의 병력에 뿌리는 천지스톰은 말문이 막힐 정도.
- 경기 초반부터 김구현의 특기인 각종 견제에 휘둘릴 뻔한 위기를 겪지만 이를 뛰어난 수비력으로 모두 방어해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의 김구현의 각종 압박도 견고한 수비력으로 다 차단시켜버리고, 이후 무시무시한 메카닉 테란 물량을 확보해버리며 그냥 힘으로 프로토스 지상군을 제대로 밀어버리면서 결국 김구현에게서 GG를 받아낸 경기이다. 동시에 이영호의 무시무시한 프로토스전에서의 엄청난 물량도 볼 수 있는 경기다.
- 이윤열이 거의 전성기시절이 생각날만큼의 프로토스전 기량을 선보인 경기. 경기 초반 박재영은 가스 러쉬를 시도하려 하지만 이윤열이 가스를 미리 지으면서 차단해버린다. 이후 박재영은 더블 넥서스를 가져가고 이윤열은 몰래 팩토리를 짓는다. 이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투게이트에서 드라군을 찍던 박재영은 이윤열의 기습적인 벌처 러시에 영문도 모르고 일꾼 피해를 입는다. 하지만 박재영도 두 번째 멀티를 일찍 가져가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고 한다. 이후 박재영은 이윤열의 드랍쉽 견제를 막아내고 박재영은 멀티 하나를 더 가져가면서 물량전을 준비한다. 이후 두 선수는 엄청난 물량을 뿜어내면서 물량전을 준비하고 여기서 이윤열이 적절한 타이밍에 EMP 쇼크웨이브를 제대로 적중시키는 등 스태이시스 필드에 의해 병력이 없어질 뻔한 위기를 잘 넘기면서 박재영은 GG를 선언하고 이윤열은 1승을 먼저 획득한다. 이후 이윤열은 3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 2:1로 올드게이머로서는 드물게 2회 연속으로 MSL 8강에 진출한다.
- 당시 토스의 눈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토스 압살맵이었던 달의 눈물에서 도재욱은 이영호의 강력한 메카닉 물량 조이기에 패배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도재욱은 그동안 참으면서 꾹 모으고 있었던 발업 질럿을 투입시켜 탱크를 걷어냈고 이후 드라군 병력으로 이영호의 조이기 병력을 점차 걷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래도 병력의 차는 이영호가 앞서있던 상황에서 도재욱이 이영호의 본진과 중앙에 있는 탱크 병력에 리콜을 시도하면서 서서히 자신의 분위기로 경기를 끌어오게 만들었고 이후 도재욱이 이영호의 본진을 장악하면서 승리했다.
- 당시 프로리그 및 위너스 리그에서 다승 순위 TOP5 안에 들었던 양팀의 최고 에이스들의 경기답게 경기 내내 펼쳐지는 치열한 힘싸움과 수비 싸움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서로 엎치락뒷치락 하는 경기 양상 끝에 김택용이 조금씩 교전들에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신상문에게서 GG를 받아낸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의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미니맵도 볼거리다.
- 당시 테란이 프로토스 상대로 유리하다고 평가받았던 전장인 신 추풍령에서 허영무가 경기 초반 신상문의 바카닉 압박, 그 이후 리버 견제 실패, 역 조이기로 매우 큰 위기에 처했지만 이를 뛰어난 전투력과 회심의 리콜 여러 방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다음 아예 힘으로 밀어버리면서 신상문에게서 GG를 받아내고 대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 당시 0809 시즌 다승 최상위권을 달리던 T1의 에이스 김택용을 상대로 변형태가 초반 기습적인 셔틀 드랍을 막아내는 수비 플레이, 이후 엄청난 물량을 확보해 버린 다음 지치지 않는 매우 공격적인 플레이로 김택용을 상대로 계속 견제와 압박을 해주면서 그대로 밀어버리는 변형태다운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어떻게 보면 이 밑에 있을 아발론 MSL 2009 8강에서의 명승부의 전초전으로 볼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 도재욱의 초반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기습적인 프로브 4기 비비기 난입 플레이와 이후 몰래 전진 게이트 플레이에도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역으로 프로토스의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노려 투팩 바카닉 러쉬를 제대로 적중시키며 역전승을 차지한 구성훈의 현명한 대처가 굉장히 일품이었던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는 위너스 리그에서의 구성훈의 강한 모습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기도 하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김택용의 몰래 다크 플레이와 구성훈의 드랍쉽 견제 플레이가 서로 엇갈리는 상황에서 김택용은 기습적인 다크 템플러 견제를 성공시킨 다음 타이밍을 제대로 노린 구성훈의 드랍쉽 견제를 큰 피해 없이 막아내버리는 놀라운 멀티태스킹 능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김택용이 견제 플레이에 제대로 능한 플레이어였는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 구성훈이 왜 위너스 리그에서는 잉어스리그라 불리웠는지 위너스 리그의 강자다운 모습을 보여준 대표적인 경기이자 구성훈의 프로토스의 빈틈을 찌르는 타이밍 러시가 일품이었던 경기. 양선수는 모두 초반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자원 수급에 집중하며 한번의 타이밍을 노린다. 이 때 구성훈은 공격을 서두르지 않고, 입구를 막은 다음 수비에 집중하며 추가 확장기지를 늘리고 많은 자원을 수급하며 후반전을 도모하는 플레이를 선보인다. 또한 카드도 구성훈이 먼저 꺼내는데 시즈탱크와 벌처, 골리앗으로 구성된 메카닉 병력을 이끌고 공격을 감행한다. 거기에 허영무가 게이트웨이를 늘리는 타이밍에 진출을 시도한 구성훈은 상대 미네랄 확장기지를 압박하며 숨통을 조여가기 시작한다. 이에대항해 허영무는 아비터의 마나를 채워 구성훈의 본진으로 리콜을 시도했으나 수비병력을 갖춘 구성훈의 본진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하고 패색이 짙어져버린다. 초조해진 허영무는 경로를 우회해 재차 아비터 리콜을 시도했으나 구성훈의 시즈 탱크와 벌처에 가로 막히며 주도권을 내주게 된다. 이후 승기를 확실하게 잡은 구성훈은 시즈탱크와 벌처를 앞세워 허영무의 앞마당을 장악하며 GG를 받아낸다.
- 윤용태가 경기 초반 전진 게이트 전략으로 박상우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이후 윤용태의 테란전 최대 장기인 섬세한 드라군 컨트롤로 피해를 적게 본 다음 상대에게는 피해를 크게 입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윤용태의 드라군 컨트롤은 정말 알고도 못 막는다는 느낌을 받게 만들었다.
- 당시 올드 테란이었던 이윤열이 MSL 8강 전승에 테란전 13승 3패를 자랑하던 허영무를 상대로 업그레이드가 충실한 엄청난 물량의 메카닉 병력과 베슬 조합으로 허영무의 지상군과 아비터 조합을 상대로 한 힘싸움에서 승리를 따냈던 경기. 경기를 보고 있던 관중들도 긴장을 하게 만들었던 경기다. 이윤열의 원조 별명인 토네이도 테란이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해준 경기다.
- 당시 이윤열과 1경기 전까지 허영무가 왜 MSL 8강 전승, MSL 테란전 13승 3패를 기량했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경기. 먼저 카르타고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는 허영무가 경기 초반부터 가스 러쉬를 포함한 과거 박용욱이 생각날만큼의 집요한 프로브 견제를 성공시키고, 이후 허영무는 무난히 전진게이트를 시도하고, 이를 늦게 파악한 이윤열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허영무는 소수 질럿 견제로 이윤열의 본진을 초토화시키고, 결국 운영으로는 힘들다는 것을 파악한 이윤열은 2팩토리 올인을 시도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허영무가 뛰어난 방어 능력으로 막아내고, 역으로 이윤열에게 더 데미지를 안겨주고 이후 무난히 멀티까지 확보하면서 공격이 막혀버린 이윤열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그 다음 신 청풍명월에서 펼쳐진 3경기에서는 허영무가 2경기와 비슷하게 초반 몰래 로보틱스 전략을 들고 나오고, 그리고 이를 드라군으로 벌처의 정찰을 차단시키면서 성공 확률을 더욱 높인다. 이후 이윤열의 멀티에 리버 견제를 시도하고, 이후 허영무는 이윤열에게 쉴 틈도 주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맹공을 펼치고, 결국 허영무의 무시무시한 리버 견제에 크리티컬을 맞아버린 이윤열은 GG를 선언하고 세트스코어는 2:1로 허영무가 역전하게 된다.
- 세트스코어 2:1로 밀린 상황에서 이윤열은 4경기에서 허영무의 허를 찌르기 위해 전진 2팩토리를 시도한다. 하지만 이윤열이 전진 2팩토리로 허영무의 본진에 가려는 순간 허영무도 이윤열의 본진에 있는 마린 몇 기 밖에 없는 상황을 통해서 눈치를 챈다. 이후 탱크를 잃은 이윤열은 벌쳐 컨트롤에 더 힘을 쏟고 마인을 통해 게이트웨이에서 나오는 드라군들을 잡아내고 이후 프로브 근처에 벌처를 통한 컨트롤과 마인을 통한 견제를 통해서 허영무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겨 이윤열은 GG를 받아냈다. 올드 테란으로서 이윤열의 투혼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보는 관중들도 경기가 끝나고 나서 환호성을 지를 정도였다. 그 뒤 5경기를 통해 허영무가 4강에 진출했다.
- 1경기와 4경기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1경기와 비슷한 양상을 띄면서도 허영무의 경기 내내 보여주는 집요한 셔틀 견제 플레이와 자신의 장기인 하이 템플러 사이오닉 스톰쇼, 그리고 그런 허영무의 플레이에 처절하게 항전하는 이윤열의 끈기와 경기 후반부에 펼쳐지는 테란의 메카닉 테란 병력과 프로토스의 캐리어+지상군 조합의 화려한 중앙 힘싸움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이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허영무가 승리를 차지하면서 2연속으로 MSL 4강에 진출하지만, 패자였던 이윤열도 올드게이머로서의 투혼을 발휘하여 명승부를 보여주면서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찬사를 받았다.
- 송병구가 왜 테란전 리버 캐리어의 상징이었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송병구가 초반부터 셔틀 리버와 드라군 조합으로 박지수를 강하게 압박하고 리버로 박지수의 방어라인까지 걷어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거의 빨피 셔틀을 경기 내내 계속해서 살리면서 박지수를 압박하는 김구현이 생각날만큼의 셔틀 플레이를 송병구가 보여주었다. 그 다음 2경기에서는 송병구가 박지수의 초반 거센 압박과 조이기로 본진 가까이 침공을 당하는 위기를 겪지만 송병구는 패스트 캐리어를 준비하면서 아직 대공이 약한 박지수의 병력들을 밀어내는데 성공하고 이후 계속해서 캐리어가 쌓인 송병구는 박지수의 본진마저 초토화시키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마지막 3경기에서도 송병구가 무난하게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 3:0으로 박지수를 셧아웃시키고 곰TV MSL 시즌2 이후 다섯 시즌만에 MSL 4강 진출에 성공한다.
- 정명훈의 트레이드마크 벌쳐 플레이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 김택용이 화려한 리버 견제로 분전하지만, 정명훈이 과거 팀 선배 임요환을 연상시키는 끊임없는 벌쳐 견제와 과거 최연성을 연상시키는 몰래 멀티 운영으로 김택용을 압도하며 승리를 차지한다. "왕의 귀환"이라는 맵 이름에 실로 어울리는 국본의 퍼포먼스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정명훈은 자신의 고향 부산에서 열린 이제동과의 결승전에선 스타리그 역대 두번째 리버스 스윕의 희생양이 되며 2연 준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한편 PC방으로 떨어질 위기에서 손찬웅의 기권으로 극적으로 와일드카드 전에 합류하여, 8강까지 11연승으로 스타리그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쓰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던 김택용은, 결국 이 4강에서 흔들리는 경기력으로 팀 동료 정명훈에게 허무한 3:0 셧아웃을 당하며 끝내 스타리그 결승 도전에 실패하고 만다. 이 경기는 김택용의 마지막 스타리그 결승행 기회였고, 그의 양대리그 마지막 4강 경기로 이후 전성기가 저물며 4강 이상의 문턱을 밟지 못 하게 된다.
- 다른 결승전 경기들에 비해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조병세의 지치지 않는 벌처 맹공 견제 플레이가 인상적인 경기. 조병세는 1배럭 이후 메카닉 체제를 선택한 뒤 앞마당을 가져가며 많은 자원을 수급해 병력 생산에 집중하고, 이후 팩토리를 3개까지 늘린 뒤 꾸준히 탱크와 벌처 위주로 병력을 생산해 공격 타이밍을 노린다. 그리고 조병세는 테란의 주 병력을 임원기의 앞마당 지역까지 전진 배치시키며 조이기를 시도한다. 이에 임원기는 위기를 맞지만 드라군과 셔틀을 동반해 조병세의 1차 공격을 걷어내고 역공을 시도한다. 이때 조병세는 임원기의 병력이 빠져 나가는 틈을 제대로 노린 다음 역으로 활용하며 벌처를 난입시키고 단 3기의 벌처만 들어갔지만 이 벌처들이 임원기의 본진 곳곳에 스파이더 마인을 매설해 본진을 장악하며 다수의 프로브를 격파하고 승기를 잡는 큰 효과를 보게 만든다. 결국 병력을 회군시키기엔 늦었다고 판단한 임원기는 그대로 공격을 감행하지만 조병세의 시즈탱크에 가로막히며 패색이 짙어지고, 계속되는 벌처 견제 맹공으로 이득을 챙긴 조병세는 드랍쉽에 벌처 4기를 태워 임원기의 본진과 확장기지를 흔들고 다수의 탱크와 벌처로 중앙 교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조병세는 GG를 받아내고 이제동에게 0:3으로 밀리고 있던 CJ에게 3킬을 안겨주면서 순식간에 세트스코어를 3:3 동점으로 만든다. 이후 조병세는 화승의 대장 구성훈까지 잡아내면서 위너스 리그 유일무이의 결승전 올킬 및 역올킬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소속팀 CJ에게 초대 위너스 리그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만드는데 성공한다.
- 말 그대로 스파이더 마인만 써서 이긴 경기. 이영호가 얼마 전 있었던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패스트 다크템플러 관광 굴욕을 안겨준 이경민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다크 템플러에 휘둘릴 위기에 처하지만, 이번에는 SCV 정찰을 통해 패스트 다크를 직감하고 바로 스파이더 마인 개발에 착수했다. 이영호는 먼저 병력을 진출시켜 다크템플러가 마린과 탱크에 붙게 한 뒤 본진에 마인을 깔아두고, 다크템플러 2기를 마인으로 유도해 모두 잡아내 수비하고 터렛까지 완공한다. 이후 이영호는 지속적인 벌쳐, 마인견제를 보여주었는데 이경민의 프로브들이 멀티로 이주하는 타이밍에 병력들을 마인으로 유인해 프로브를 털어버리는 지능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 당시 토스전 강자인 박상우와 큰 부진에 빠졌던 박대만이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은 박상우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박대만은 그런 예상을 무시하듯 초반부터 질럿과 드라군의 압박으로 상당한 이득을 보고 바로 로보틱스테크를 타며 리버를 준비한다. 그리고 이 리버는 박상우의 본진에 있는 SCV와 시즈 탱크를 계속 잡아내면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다. 그리고 박대만은 이 견제 동안에 4개의 넥서스[4] 를 건설하면서 승기를 확실히 굳혔고, 결국 GG를 받아냈다.[5] 팀 동료들도 박대만의 리버의 활약에 빠졌을 정도로 그야말로 리버GOD이 강림했다고 평가받는 경기.이 경기에서 박대만은 리버로 31킬을 기록하며 그 중 시즈 탱크 10기를 가까이 잡아냈고, 경기 끝날때까지 리버를 잃지 않았다.
- 김택용이 전진 캐논 러쉬가 통하느냐, 아니면 신상문이 입구 쪽에 세운 마린이 제때 나와서 타이밍 좋게 막아내냐의 시간 싸움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로서, 결국 아슬아슬하게 캐논 러쉬를 성공시키고 이후 드라군 러쉬 콤보까지 성공시킨 김택용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여담으로 이 경기의 승리 이후 김택용이 보여준 Sorry, Sorry 세레모니도 화제가 되었다.
- 이경민이 이재호의 본진에 몰래 게이트를 지은 다음 패스트 다크템플러 전략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경민이 데뷔 초기 시절 전략가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면서 제2의 강민으로 불리웠는데, 그 대표적인 경기 중 하나가 바로 이 경기다.
- 이영호의 대놓고 배를 째는 빠른 커맨드 센터 확장에 대항하는 송병구의 기가 막힌 타이밍 리콜 한 방 플레이와 그 이후 경기 내내 벌어지는 송병구의 지치지 않는 맹공 플레이와 이영호의 계속되는 처절한 수비 플레이가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정말 보는내내 지치지 않는게 신기할 정도의 계속되는 맹공을 펼친 송병구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이영호의 무시무시한 메카닉 테란 물량의 화력과 그에 맞서는 허영무의 프로토스 지상군 + 캐리어 조합의 정면 승부가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양상의 경기로, 이 경기에서 허영무는 정말 질 것만 같은 상황에서도 특유의 사이오닉 스톰 천지스톰 플레이와 뛰어난 캐리어 운영을 보여주면서 이영호를 상대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결국 이영호는 이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하루에만 삼성전자의 대표 프로토스들에게만 2패를 안게 되는 아픔을 겪고 만다.
- 김구현이 구성훈을 상대로 맵의 특성을 활용한 구성훈의 본진 근처 언덕 위에 전진 캐논 플레이와 이후 게이트와 포지 건설로 가두면서 본진을 초토화시키는 플레이와 이후 벙커링을 시도하는 구성훈을 상대로 윗마당에 게이트와 캐논으로 막는 전략적인 모습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위기 상황에사도 순간적인 대처를 보여준 조병세가 굉장히 빛난 경기. 경기 초반 조병세는 김구현의 기습적인 가스 러쉬와 전진 게이트 전략에 위기를 겪지만 이를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낸 다음 변형태의 후예답게 이후 순수 온리 마린부대로 그대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이면서 이후 김구현을 밀어버리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당시 데스티네이션에서의 조병세의 전적이 7승 2패였는데 이 경기를 통해 조병세는 데스티네이션에서의 전적이 무려 8승 2패를 기록하게 된다.
- 당시 프로토스전 강자인 박상우를 상대로 T1의 에이스 김택용이 팀선배이자 프로토스 코치였던 박용욱이 생각날만큼의 프로브 견제 플레이가 굉장히 돋보인 경기. 김택용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프로브 한 기를 박상우의 본진으로 몰래 집어 넣은 다음 박상우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위치에 게이트웨이를 두 개를 소환한다. 이후 김택용은 프로브 한 기를 다시 내보내면서 정찰하는 척 페이크를 주고, 김택용은 질럿이 2기가 생산되자 곧바로 공격에 동원한다. 팩토리를 짓고 있던 박상우의 SCV를 잡아낸 김택용은 박상우의 마린이 생산되는 족족 공격하면서 체력을 빼놓았고 일하고 있는 SCV를 계속 공략하면서 커맨드 센터를 들도록 강제를 하는데 성공한다. 결국 김택용은 박상우가 중앙 지역에 팩토리를 다시 지으면서 반격을 꾀하는 것도 알고 있다는 듯 본진으로 올라가는 입구를 파일런으로 막으면서 박상우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그야말로 김택용의 프로브 1기 컨트롤에 모든 승부의 향방이 결정되어지 경기다.
- 2009년 6월 3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5라운드 5회차 KT 매직엔스 vs MBC GAME HERO 4경기 이영호 vs 박지호 맵: 단장의 능선
- 이영호가 왜 안티 캐리어의 선봉장이었고 박지호가 왜 스피릿이란 별명을 얻었는지에 대해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해설진들과 관객들도 긴장시킬만큼의 엄청난 골리앗 물량을 선보였고, 이에 질세라 박지호도 자신의 장기인 엄청난 프로토스 지상군 물량과 아비터+캐리어까지 조합하며 이영호와 맞섰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좀 더 뛰어난 안티 캐리어 운영과 물량을 선보인 이영호가 차지하였다. 비록 박지호는 이 경기에서 패했지만 전성기 시절이 생각날만큼 뛰어난 물량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 김택용이 전략적인 상대편 멀티 근처의 전진 로보틱스 플레이와 뛰어난 드라군 컨트롤과 지상군 멀티 플레이 콤보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그동안의 김씨리버 이미지와는 다르게 뛰어난 리버 활용에 이어 구성훈의 마인대박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지상군 물량 플레이로 힘으로 밀어버린 다음, 빨피 셔틀 동시 견제도 성공시킨다. 이후 구성훈의 멀티에 리콜까지 성공시키고, 본진에도 리콜을 성공시키고 구성훈에게 크리티컬을 제대로 날려버리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박상우의 묵직한 프로토스전에서의 러시와 힘싸움 능력, 그리고 그에 맞서는 박정석의 스태이시스 필드 얼리기 대박 플레이, 또한 후반부에 보여준 박상우의 멋진 고스트 락다운 플레이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테프전 경기이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박상우가 박정석과의 여러차례 힘싸움에서 이기면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 당시 스타리그에서 두 대회 연속으로 준우승을 하면서 콩라인에 가입한 정명훈과 마찬가지로 MSL에서 두 대회 연속으로 준우승을 하면서 콩라인에 가입한 허영무, 이 두 선수간의 치열한 치고박고 하는 경기 양상이 중계진들과 관객들까지 크게 긴장시켰던 경기. 이 경기에서 정명훈이 벌처를 동원한 각종 견제를 성공시키고, 허영무도 이에 질세라 셔틀 리버 견제로 정명훈의 SCV들을 사냥한다. 그리고 이런 치열한 경기양상이 경기 내내 반복되고 결국 메카닉 테란의 힘으로 정명훈이 허영무를 눌러버리면서 GG를 받아낸다.
- 김윤중이 당시 프로토스전의 강자이자 프로리그 다승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던 이영호를 상대로 이영호의 매서운 타이밍 러시를 막아내는 뛰어난 수비력과 그에 맞설수 있는 엄청난 물량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경기내내 펼쳐지는 두 선수의 엄청난 물량 싸움은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기에 충분한 장면들이다. 그러나 김윤중은 이후 2경기와 3경기를 연속으로 패하며 생애 첫 스타리그 16강 진출은 좌절되고 만다.
- 정명훈이 왜 그 당시 프로토스전의 강자였고, 진영화가 본격적으로 팬들에게 주목을 받게 된 계기가 되었던 명승부. 진영화의 다크 날빌시도와 이를 훌륭하게 막아낸 정명훈으로부터 경기는 고조되기 시작하면서 이후 정명훈의 끊임없는 벌쳐 견제와 그를 다 막아내는 진영화, 그리고 역으로 수도 없이 몰아치는 리콜을 시도하는 진영화와 또 그것들을 다 막아내는 정명훈, 그 이후에는 서로 셔틀과 드랍쉽까지 활용하면서 맵의 거의 모든 곳에서 벌어지는 서로간의 난전과 견제는 보고있는 관객들마저 환호와 찬사를 보낼 정도였다. 결국 승자는 한 방 싸움에서 종이 한 끝 차이로 앞서있었던 정명훈. 비록 패자였으나 진영화 역시 이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을 통해 본격적으로 팬들에게 재조명을 받는 계기가 된 경기였다.
- 박지수가 바카닉 테란 전략이 박영민에게 일찍 들킨 상황에서도 특유의 타이밍 감각과 컨트롤로 기어코 바카닉 테란을 성공시키는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다. 박지수 특유의 타이밍 싸움이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든 경기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트리플 넥서스를 간 손찬웅을 상대로 회심의 초반 리버 셔틀 드랍 견제를 별 피해 없이 막아낸 다음 역으로 정명훈이 드랍쉽 1기로 뛰어난 소수 벌처+시즈 탱크 견제로 손찬웅의 프로보 다수를 잡아내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가고, 이후 손찬웅이 중앙 힘싸움 교전에서 마인역대박까지 일으켰지만 정명훈은 전혀 기세를 잃지 않고 그대로 손찬웅을 힘으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그 당시 정말 프로토스들에게 공포를 안겨준 정명훈 특유의 벌처 견제가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 중 하나이기도 하다.
- 당시 프로리그 0809 시즌 다승왕을 차지한 KT의 최고 에이스이자 프로토스전의 강자인 이영호의 압도적인 물량과 묵직함을 상대로 신예였던 최윤선이 각종 할루시네이션 리콜과 여러 차례의 견제로 분전을 하면서 많은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던 경기. 비록 이 경기에서 최윤선은 패하였지만 이영호를 상대로 끝까지 분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러 커뮤니티들에서 찬사를 받을 정도였다.
- 김택용이 진XX를 상대로 뛰어난 수비력과 빈틈을 노리는 타이밍 견제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경기 초반 진XX의 기습적인 SCV까지 동원한 투팩 올인 찌르기를 엄청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버리고, 이후 빈틈을 찌르는 셔틀 리버 플레이가 제대로 적중해버리며 결국 본진이 마비되어버린 진XX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이경민이 이윤열의 본진에 두 개의 파일런러시, 이어지는 대놓고 본진게이트 러시로 자원채취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 뒤에 자신은 바로 트리플 넥서스를 성공시키며 이후 물량으로 찍어누르면서 GG를 받아낸 경기다. 어찌보면 초기 이경민의 전략적인 면모와 이후 이경민의 물량에 능한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또한 이 경기는 이윤열의 마지막 MSL 본선 및 양대리그 본선 경기가 되었다.
- 박영민의 몰래 로보틱스 리버 전략과 박지수의 특유의 타이밍 러시가 서로 얽혀버린 장군멍군식 플레이로 서로간의 엎치락뒷치락 하는 경기양상이 인상적인 경기. 이 경기 후반부 서로 일꾼이 5기 밖에 남지 않은 위험한 상황은 이 경기가 얼마나 긴장감넘쳤는지 잘 보여준 장면이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박지수가 차지하면서 박지수는 16강에 진출한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이영호 특유의 프로토스전에서의 단단한 방어력과 뛰어난 병력 싸움 능력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 경기. 이영호는 초반 김윤중의 전진 게이트웨이 견제 플레이에 제대로 말려버리며 불리하게 시작해버리고, 이후의 경기 양상에서도 이영호가 최대한 피해를 복구하려 하지만 엎친데 덮친격으로 김윤중이 자신의 장기인 폭발적인 게이트웨이 건설 후의 물량플레이를 선보이면서 경기는 이영호에게 더욱 불리하게 흘러가고 만다. 그러나 이영호는 엄청난 수비 능력과 병력 관리 능력으로 아비터의 스테이시 필드와 리콜로 몰아치는 김윤중의 맹공을 모두 막아내는 등 해설진들도 경악스럽게 만드는 엄청난 기량을 선보이고, 이후 팽팽한 승부 끝에 이영호가 김윤중의 확보된 자원과 주력 병력을 궤멸시켜버리며 김윤중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먼저 가져간다. 이후 2경기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면서 이영호는 4강에 진출하고 이후 결승전에서도 변형태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우승을 달성한다.
- 경기 초반 도재욱은 변형태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앞마당이 날아가버리면서 큰 위기를 겪게 된다. 심지어 경기를 중계하는 해설진들마저도 이 상황은 어렵다는 것을 계속 강조할 정도로 분위기는 변형태쪽으로 급격하게 흘러갔다. 그러나 도재욱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끈기있게 버텨나갔고, 결국 게이트를 다수 확보한 도재욱은 특유의 괴수같은 물량을 선보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고 한다. 이후 여러번의 중앙교전에서 도재욱은 변형태의 병력들을 계속해서 줄여나갔고, 결국 변형태의 방어라인을 뚫은 도재욱은 침공하면서 GG를 받아낸다. 도재욱 특유의 괴수같은 물량의 화끈함을 보고싶으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3세트 김윤환에게 패배후 만회하기위해 출전한 이영호가 김구현의 엇박 다크 템플러 견제 플레이에 휘둘러 전진된 병력을 후퇴하고 김구현의 병력에 방어하다가 결국 GG를 선언한 경기이다. 또한 이 경기는 김구현이 왜 프로토스 견제 플레이의 대표주자 중 한 명이었는지에 대해 제대로 증명한 경기이기도 하다. 결국 이영호는 이 날 경기에서 하루 2패를 기록하는 아픔을 겪고 만다.
- 당시 대 토스전의 최강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고, 심지어 얼마 전에 있었던 BATOO 스타리그 08~09 4강에서 셧아웃의 굴욕을 안겨준 같은 팀 동료 정명훈을 상대로 김택용이 엄청난 수비력으로 대역전승을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자신의 별명인 테러리스트답게 화려한 벌처 견제, 그리고 드랍쉽 견제와 같은 여러 견제를 차례대로 보여주면서 김택용을 고전시켰지만 김택용은 이 정명훈의 여러번의 견제들을 경기 내내 계속 막고 막으며 한 방 병력을 준비하는 것에 성공하고 그 한 방 병력이 정명훈에게 큰 피해를 주면서 김택용은 대역전승을 차지하고 BATOO 스타리그 08~09 4강 결과에 대한 리벤지도 성공하게 되었다. 이후 김택용은 2경기에서도 승리하면서 세트스코어 0:2로 8강에 진출한다. 이 경기에서 이승원 해설의 대 테러훈련이 잘되어있다라는 발언은 이 경기에서 보여준 김택용의 플레이를 요약하는 발언과도 다름이 없었고, 스갤에선 이런 김택용의 플레이를 보고 코운터 스트라이크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 테프전에서의 서로의 대표적인 견제 유닛인 정명훈의 벌처 견제와 송병구의 셔틀-리버 견제의 장군멍군식 견제 플레이와 이후 자신의 장기인 캐리언 운영을 준비하는 송병구와 그에 대항해 매끄어운 메카닉 테란 운영을 보여주는 정명훈 등 서로간의 테프전에서의 장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엄청난 벌처 견제 플레이와 캐리어에 제대로 대항해버린 정명훈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16강에서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다. 반면에 송병구는 이 경기에서 패하면서 16강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고 3전 전패를 기록한 손찬웅과 함께 16강에서 광탈당하는 아픔을 겪는다.
- 김택용의 맵의 특징을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와 그걸 막아내는 정명훈의 놀라운 수비력이 굉장히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든 경기. 경기 초반 김택용은 아웃사이더의 맵의 특징을 활용한 몰래 사각지대를 통한 몰래 투게이트 전략으로 정명훈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겨주고 이후 맹공을 펼치지만 정명훈은 이후 김택용의 맹공을 다 막아내버리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김택용의 뛰어난 공격적인 플레이와 정명훈의 견고한 수비 플레이로 경기는 한 치 앞도 내다볼수 없게 되고, 경기를 중계하는 중계진들도 이 장면들을 보면서 크게 흥분할 정도였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정명훈의 단단한 수비를 맹공으로 뚫어버린 김택용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8강에 진출한다. 또한 반대편의 지난 시즌은 BATOO 스타리그 08~09 4강에서의 허무한 3:0 셧아웃도 어느 정도 복수하는데 성공하였다.
- 진영화가 도망자 프로토스 스타일 끝에 신상문에게 대역전승을 거뒀던 경기. 이 경기에서 신상문은 벌처와 드랍쉽 견제 플레이로 진영화의 본진과 멀티에 피해를 누적시키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면서 해설진들도 진영화가 이기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일정도였다. 하지만 진영화는 엄청난 천지스톰과 스태이시스 필드 활용으로 신상문에게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결국 진영화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면서 해설진도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던 대역전승을 달성했다. 경기가 끝난 후 신상문이 굉장히 아쉬워하는 표정이 이 경기의 양상을 요약해주는 장면이다.
- 5경기에 가려졌지만 변형태 특유의 프로토스전에서의 공격적인 스타일과 과거 조정현이 생각날만큼의 강력한 투팩토리 조이기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변형태는 긴장감 넘치는 투팩토리를 준비하였지만 김택용이 이를 잘 눈치채고 이후 김택용과의 긴장감 넘치는 압박싸움에서 변형태가 제대로 조이기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차지한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강민 해설이 투팩토리 찌르기 빌드를 가장 사랑하는 선수는 첫번째가 조정현이고 두번째가 변형태라고 밝혔는데 그 말 그대로 변형태가 제대로 투팩토리 찌르기 빌드 타이밍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 5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김택용이 몰래 전진 게이트 다크 템플러 기습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거기에 변형태는 투팩을 선택하면서 김택용의 선택이 제대로 적중해 버리면서 김택용은 다크 템플러만으로 변형태를 끊내버리면서 경기 시간이 6분이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만들어 버린다.
- 당시 변형태는 다소 토스전 부진을 겪는 상황이었고, 김택용은 말할 필요도 없이 최강의 토스. 거기다 당시 비잔티움 3는 테프전에서 프로토스가 테란을 상대로 데이터가 유리한 상황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초반부터 김택용이 전진 로보틱스를 통해 변형태를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비록 변형태가 아슬아슬하게 수비를 해내긴 했지만, 변형태는 이미 피해를 많이 본 상황이었고, 김택용은 이미 여러곳에 멀티까지 가져간 덕에 부유한 상황. 결국 김택용이 경기를 가져가나 했지만... 변형태가 엄청난 수비력으로 김택용의 공격 병력을 모두 막아내고, 오히려 드랍쉽으로 크로스 카운터를 날리며 김택용의 멀티를 밀어버렸다. 결국 변형태가 자원이 마른 김택용을 잡아내면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경기시간은 34분 4초. 여담으로 이 경기가 김택용의 개인리그 마지막 5전제 경기다.
- 결승전 1차전에서 T1에게 4:0으로 패하고, 2차전에서도 3:2의 스코어로 밀린 상황에서 6차전에는 손주흥이 도재욱을 상대하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손주흥은 초반에 5팩 타이밍 러쉬로 도재욱에게 이기려 했지만 도재욱이 다크 템플러와 지상군으로 막아내자 위기가 닥쳐온다. 게다가 손주흥은 컴샛 스테이션도 늦게 지었고, 팩토리도 늘지 않은 상태여서 더 불리한 상황. 결국 손주흥은 도재욱의 지상군 물량에 의해 멀티에 있는 커맨드 센터가 파괴되고 만다. 하지만 손주흥은 어떻게 해서든 메카닉 병력의 생산과 업그레이드, 베슬의 확보에 주력을 했다. 그리고 도재욱의 대규모 물량 부대와 리콜 운영의 러쉬를 여러번 막아내는 것과 동시에 드랍쉽과 벌처 운영으로 도재욱의 멀티를 견제하는데 성공했다. 게다가 마인 대박으로 도재욱의 넥서스 근처에 있는 프로브를 대량으로 잡아내는 성과에 힘입어 자신에게 분위기를 끌어온다. 그리고 도재욱은 인구수 200을 다 채웠지만 자원의 피해로 템플러 없이 운영을 해야했고, 손주흥은 아비터에 대한 EMP 등의 방어로 더욱 자신의 승리를 굳혀가기 시작한다. 결국 승리는 정말 끝까지 버티면서 막아낸 손주흥이 승리를 차지했다. 테란전 강자이자 물량의 귀재인 도재욱을 상대로 한 손주흥의 처절한 분투와 역전, 그리고 투혼이 빛났던 경기. 하지만 이후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제동이 정명훈에게 5분 컷을 당하면서 전설적인 광삼패를 달성하는 불명예와 동시에 화승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당시 부진에 빠졌다고 평가받은 송병구가 프로토스전 최강자 중 한 명인 정명훈을 상대로 뛰어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당시 정명훈은 박카스 스타리그 2009 4강에 진출하면서 온게임넷 스타리그 3연속 4강에 진출하고, 거기에 프로리그에서도 광안리 결승전에서 이제동에게 광삼패를 안기고 결승전 MVP까지 차지하고 거기에 소속팀 SK텔레콤 T1의 프로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최고의 상승세를 자랑한 상태였고, 반면에 송병구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승 2패 16강 광탈, 아발론 MSL 2009 2패 32강 광탈, 프로리그에서도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 활약을 펼치면서 부진에 빠져버렸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는 송병구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먼저 1경기에서는 노게이트 더블넥서스를 저격한 정명훈의 벙커링 성공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넥서스를 내주고 뒷길을 뚫는 판단력을 보여주고, 송병구는 뒷길에 드라군들을 진격시키며 계속해서 압박하고, 이후 정명훈의 벌처 견제도 큰 피해 없이 성공적으로 막아낸다. 그리고 송병구는 계속되는 멀티 확장과 과감한 소모전으로 교전에서 여러 차례 승리하며 정명훈에게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그 다음 2경기에서는 기습적인 다크 템플러 드랍을 준비하면서 드라군과 질럿 찌르기로 정명훈이 이를 예상하지 못하게 만든 다음 SCV 정찰마저 봉쇄한다. 그리고 송병구의 이 다크 드랍은 제대로 적중하면서 정명훈에게 피해를 누적시키고, 결국 본진이 마비되어 버린 정명훈은 송병구의 추가 드라군 진격 압박에 그냥 밀려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송병구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4강에 진출한다.
- 3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노게이트 더블넥서스로 시작한 김택용과 원팩 더블을 선택한 이영호의 서로간의 물량 싸움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 경기내내 이영호는 엄청난 지상군 메카닉 한 방 병력을 진격시키면서 여러 차례 김택용에게 큰 위기를 가져다 주지만 김택용은 이를 뛰어난 전투력과 수비력으로 막기 힘들어 보이는 메카닉 한 방 물량 병력의 진격을 다 막아버리고 이후 리콜로 김택용이 역습을 성공시키면서 이영호는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 1경기에서 김택용의 노게이트 더블넥서스를 막지 못해 패배한 이영호가 2경기에서 절묘한 타이밍 러시로 동점을 만든 상황. 3경기 단장의 능선에서 또다시 시도하는 김택용의 노게이트 더블넥서스를 보자 치즈러시 + 벙커링을 시도하지만 깔끔하게 막히고 만다. 이후 이영호는 3→5팩토리 타이밍러시를 준비하여, 절치부심하고 엄청난 컨트롤을 보여주지만... 김택용이 마인 대박이 하나도 터지지 않는 신들린 드라군 마인 제거 컨트롤을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이 경기에서 김캐리가 이런 김택용위 신기의 드라군 컨트롤을 보고 마인이 터져줘야 하는데 마인이 안 터져요! 이 날 경기를 요약하는 멘트나 다름 없었다. 경기 내용 자체는 벙커링 실패부터 시종일관 김택용에게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었지만 그의 드라군 마인 제거 신컨이 돋보이는 경기.
- 임진묵의 벙커링 성공에 무리하게 라인을 뚫어내기 보다는 쿨하게 내주고 이후 멀티와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역전을 달성했던 경기. 또한 김택용의 순간적인 판단력이 돋보인 경기이기도 하다.
- 김도우가 압도적인 바카닉 테란 운영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김도우는 완벽한 터렛공사를 통해 도재욱의 다크 견제를 막아내고 이후 김도우는 원배럭 더블을 성공한 이후 엔지니어링 베이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본진에 배럭을 잔뜩 건설한다.(!) 이후 엄청나게 쌓인 바이오닉 테란 부대와 탱크 부대를 조합하여 뚝심있게 진격하면서 도재욱에게 피해를 주고, 도재욱의 회심의 리콜도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경기는 도재욱이 불리해지면서 GG 선언. 김도우의 전체적인 경기 판짜기와 전략 실행 능력이 돋보인 경기다.
- 당시 이영호의 무시무시한 프로토스전 기량에도 불구하고 박대만이 비록 패했지만 최선을 다한 분전을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박대만은 마인 3개에 미네랄캐는 프로브가 전부 잡히는 마인 대박을 당해버렸지만 불리한 상황에서도 박대만이 역으로 이영호를 압박하는 장면들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고, 결국 이영호의 힘과 운영에 아쉽게 박대만이 GG를 선언하고 만다.
- 그동안 프로토스전에서 좋지 않은 기량과 성적을 보여주며 토막으로 평가받았던 이재호가 이 경기에서만큼은 중후반의 지배자라는 별명답게 처절한 수비를 보여주며 믿기지 않는 역전승을 보여주었던 경기. 경기 초반에는 많은 팬들의 예상대로 우정호의 여러 차례의 압박에 이재호가 이리저리 휘둘리면서 큰 위기를 맞게 되고, 심지어는 중반에는 우정호의 SCV를 활용한 길막기 플레이에 의해 본진이 큰 피해를 입게 되는 위기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이재호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중후반부의 지배자답게 처절하게 우정호의 여러 차례 공격들을 수비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에도 우정호의 공격들을 모두 막아내버리면서 결국 지쳐버린 우정호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평소에 토막으로 잘 알려진 이재호가 이 경기에서만큼은 오히려 토본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경기. 그와 함께 이재호는 Arena MSL 2008 이후 4시즌 만에 MSL 복귀에 성공한다.
-1차전에서 박재혁에게 2:1로 신승을 거두고 2차전에서 신상문과 만나게 된 박세정. 1세트에서는 신상문의 바카닉 전략을 일찌감치 알아채고 무난히 막고 이겼다. 2세트에서도 신상문의 투팩 압박-지속적인 드랍쉽 견제도 막아내고 리콜로 신상문의 추가멀티도 날리면서 우위를 점하나 했으나.... 본진과 앞마당 커맨드까지 들어서 옮기면서까지 멀티를 이어가고 지속적으로 멀티견제를 들어가는 신상문에게 점점 말리기 시작하더니 멀티를 다 잃고 자신의 공격은 다 막히면서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당사자는 물론 중계를 하던 엄전김 트리오도 말이 헛나올 만큼 진을 뺀 혈전. 이어지는 3세트에서는 앞선 경기와 달리 확실히 자원의 우위를 점하고 추가멀티도 리콜로 날리면서 쉽게 가나 했으나, 신상문이 고스트의 락다운까지 동원하며 버티자 캐리어를 띄운다. 신상문은 고스트의 락다운으로 저항하며 핵으로 프로토스의 멀티도 날리는등 항전하였으나 초반에 벌어진 자원격차가 워낙 컸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토스가 구축한 다수의 캐리어부대에 점차 밀리기 시작했고 프로토스의 지상병력에 본진까지 점령당하자 자신의 본진에 핵을 쏘고 장렬히 GG를 선언하였다. 치열한 승부가 많이 나왔던 에버 2009 36강 중에서도 이슈가 많이 됐고 특히 신상문의 끈기가 돋보인 경기들. 사족으로 박세정이 아비터를 위해 소환한 스타게이트를 보며 캐리어 갈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엄재경과 전 이제 스타게이트만 봐도 감이 오거든요.라고 받아준 김캐리의 만담도 소소한 재미를 줬다. 전용준도 김캐리 눈에는 뭔가 다르게 보인다(...)고 거들기도....
- 본격적으로 최종병기로 각성하기 시작했던 이영호를 상대로 도재욱이 물량 힘싸움으로 승리를 했던 경기. 서로간의 중앙에서 치열한 물량 힘싸움 끝에 도재욱은 정말 입이 안 다물어질 정도의 프로토스 지상군 병력과 아비터로 이영호를 제압했다. 도재욱의 테란전에서의 괴수같은 물량을 보고 싶으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윤용태가 신베팅의 지능적인 맵을 활용한 언덕 드랍쉽 견제 플레이, 그리고 다수 드랍쉽을 활용한 여러 차례의 난전에 여러번 위기를 겪고 프로토스의 기지고 파괴되는 위기를 겪지만 이를 후반부에 특유의 뛰어난 전투력으로 극복하면서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윤용태가 보여준 테란의 메카닉 물량에 힘으로 밀려버릴 위기 상황에서도 특유의 전투력으로 모두 막아내는 모습은 정말 전율이 일어날만한 장면들이었다.
- 과거 전성기 시절이 생각날 만큼의 두 선수의 30분이 넘어가는 화려한 물량 위주의 장기전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로서 이 경기에서 최연성은 비록 비현역이었지만 전성기 시절이 생각날 만큼의 물량과 수비력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아직은 현역이었던 박정석의 힘에 밀려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박정석은 4강에 진출하게 된다.
- 김캐리의 절규 시즌5로 잘 알려진 경기. 이 경기에서 송병구는 경기 초반 여기저기 파일런을 숨겨지으며 심리전을 시도한 작전이 제대로 들어맞아서 초반부터 트리플 넥서스를 펼치게 된다. 또한 송병구는 들킬듯한 위치에 몰래로보틱스를 지어 이영호가 수비를 강제시키게 만들었다. 이를 눈치채지 못한 이영호는 5시멀티를 전혀 예상하지 못하면서 불리해졌다. 하지만 이영호는 그런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자원을 쥐어짜낸 4팩 타이밍 러쉬로 거의 경기를 끝내기 직전까지 몰고가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송병구는 이영호의 병력들이 진군한 사이에 이영호의뒤를 치면서 이영호의 병력을 회군시켜 시간을 빼앗아버리고 안정적으로 멀티를 돌리기 시작했다. 결국 5스타게이트에서 캐리어가 생산이 되고 거기에 하이템플러까지 추가하면서 이영호와의 한타싸움에서 이기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당시 4연패 중이던 송병구가 본격적으로 최종병기로 각성하던 이영호를 상대로 오랜만에 테란전의 최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준 경기.
- 이미 둘다 2패를 해서 이 리그에서의 마지막 활동을 하는 두 사람의 대결. 박지호의 중견 프로게이머로서 팬들에게 오랜만에 스타리그 16강에서 1승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그동안 입스타로 여겨지면서 잘 쓰이지 않았던 웹드라군 전술을 활용하여 김벌레의 탱크를 뚫어내려 했다. 이 박지호의 기습적인 전략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긴 했지만 김벌레의 견고한 탱크 라인 방어를 뚫는데 실패했고 이후 드랍쉽으로 견제를 당하면서 경기는 급속도로 박지호에게 불리해졌다. 이후 패배를 직감한 박지호는 팬들에게 오랜만의 자신의 스타일은 드라군 스피릿 물량을 모아서 돌격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GG. 비록 패하긴 했지만 박지호의 전략적인 면모와 특유의 물량 돌격 스타일을 볼 수 있었던 경기.
- 당시 신예였던 박대호가 비록 패하긴 했지만 초반의 벙커링과 컨트롤을 통한 공격적인 모습으로 김택용을 밀어붙이면서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던 경기. 이 경기에서 박대호는 김택용이 셔틀 뺑뺑이 플레이 성공과 끝까지 살아남은 넥서스가 만약 없었다면 거의 패배할 수 있었을 정도로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김택용이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한 판단으로 박대호의 병력을 줄여주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결국 승리했다.
- 경기 내내 펼쳐지는 두 선수간의 엄청난 공방전과 그 와중에 도재욱 특유의 엄청난 물량플레이, 그리고 캐리어 조합까지 갖춘 프로토스 지상군 조합을 막기 위한 고인규의 락다운과 뉴클리어까지 팀킬 경기이지만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 결국 도재욱의 힘에 서서히 밀려버린 고인규가 GG를 선언하고, 이후 2경기에서도 고인규가 패하며 도재욱이 생애 처음으로 MSL 8강에 진출하게 된다.
- 이 경기도 위에 있는 1경기와 마찬가지로 두 선수간의 지상군 물량 부대를 활용한 치열한 공방전과, 그 사이에서도 빛나는 도재욱의 무시무시한 프로토스 지상군 물량플레이, 그리고 불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고인규의 뉴클리어 투하까지 활용하는 처절한 모습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이다. 결국 이 경기에서도 고인규가 GG를 선언하며 도재욱은 세트스코어 2:0으로 8강에 진출한다.
3. 2010년
- 1:0으로 이영호가 앞선 상황에서 매치포인트에서 펼쳐진 경기는 이영호와 도재욱의 엄청난 물량전이 핵심 포인트였던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그야말로 엄청난 물량전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후 이영호가 경기를 점점 유리하게 이끌어가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경기 막판에 도재욱이 아비터의 스태시스 필드도 엄청난 수의 이영호의 병력을 얼리지만 이영호의 물량은 그 이상으로 많아서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경기 중간에 이영호가 도재욱의 넥서스에 핵을 발사하려 하지만 아비터의 스테이시스 필드로 걸려서 무산된 것도 재미있는 장면이다. 그리고 이어진 3경기는 이영호의 강력한 6팩토리 타이밍러시와 그것을 방어해내는 도재욱의 대처가 만들어낸 명승부.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초반부터 강력한 6팩토리 타이밍러시 조이기를 성공시키면서 도재욱을 크게 압박하였지만 도재욱은 이에 대항해 이영호의 후속병력 합류를 늦추거나 타이밍러시로 인해 테란의 본진이 허술한 점을 노려 리버로 견제하고, 참고 견디면서 질럿을 부대단위로 모아서 일거에 달려드는 장면을 보여주는 등 도재욱의 대처도 굉장히 일품이다. 하지만 얼티메이텀은 맵의 지형 특징상 본진 안의 질럿이 두 번이나 꺾어서 한줄로 달려야하는 불리한 지형인데다 타이밍러시를 가는 테란은 보통 탱크보단 벌쳐 숫자가 어마어마하게 쌓일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도재욱이 승부를 뒤집는것에는 실패하고 만다. 당시 BATOO 스타리그 08~09에서 같은 선수들끼리 붙은 달의 눈물에서 펼쳐진 16경기와 경기 양상과 굉장히 비슷하게 흘러갔지만 이 경기에서의 승패는 결과가 정반대가 되어버렸다.
- 이영호의 절정에 달한 토스전 기량을 볼 수 있는 경기중 하나. 경기 초반 이영호는 가스러시를 당하고 전진 로보틱스 낚시에 미사일터렛 건설에 자원을 많이 소모하는 사이에 진영화는 4넥서스까지 가져가 매우 부유하게 출발한다. 하지만 이영호는 테란이 반땅싸움을 하기 불리하게 디자인 되어버린 맵인 신 단장의 능선에서 양쪽 능선길목을 서플라이디폿으로 만리장성을 쌓아놓고 반땅싸움을 강제하도록 유도하면서 이런 불리한 상황을 타파하고 역으로 철옹성 같은 플레이로 극복한다. 이후 수없이 이어지는 진영화의 200 토스병력의 돌진과 리콜쇼를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이고 남쪽 모든 멀티와 중앙에 자리잡고 진영화를 말려죽이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 본격적으로 최종병기로 각성하기 시작했던 이영호와 가을의 전설과 로열로더를 동시에 노렸던 진영화가 맞붙어 만들어낸 명승부. 먼저 이영호가 스코어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영호는 태풍의 눈이라는 맵 자체가 반땅싸움이 어려울정도로 센터 운동장이 넓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적절한 유닛-바리케이트건물 배치로 반땅싸움을 강제하였다. 하지만 이영호는 랠리포인트 실수로 인구수 200을 다 채웠지만 두 부대 가까운 병력들이 성곽 옆에서 묶이게 된 반면에 진영화는 이에 맞서 7시 지역의 전투에서 스테이시스 필드가 정말 대박으로 이영호에게 명중시켜 오히려 승기를 잡게 된다. 이후 진영화는 이 기세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 몰래 캐리어를 준비하고, 이 캐리어는 이영호의 메카닉 병력들을 각개 격파하며 진영화에게 승리를 가져다준다. 2:0으로 밀리고 있던 상태에서도 경기를 침착하게 운영하여 승리를 한 진영화의 모습이 인상적인 경기. 참고로 이 경기는 김캐리버 시리즈의 김캐리의 절규 시즌6의 영상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이 경기에서 진영화가 캐리어를 띄우자 김태형 해설위원도 같이 흥분을 하고 동시에 경기장도 매우 뜨거운 분위기로 흘러가게 되었다.[6] 그 뒤 진영화는 이후 4경기에서 지면서 옐로로더를 달성했다.
- 경기 초반 도재욱이 테란 본진 근처쪽의 몰래 전진 건물 전략이 일찍 들켜버리고 이후 조병세의 계속되는 견제와 조이기에 큰 위기를 겪지만 이를 도재욱이 놀라운 수비력으로 극복을 한 다음 이후 쏟아지는 지상군 물량으로 극복하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임요환이 Stout MSL에서 장진수를 상대로 보여준 것 외에는 공식전에서 몇 년 동안 나오지 않았던 옵티컬 플레어를 박상우가 제대로 활용하면서 승리한 경기. 이성은에게 3킬을 당한 상태에서 대장으로 나온 박상우는 이성은과 차명환을 잡아내고 허영무까지 불러내는데 성공. 이 경기에서 박상우는 초반 허영무의 각종 견제들을 잘 막아낸 뒤 원배럭 더블을 성공시킨다. 그런데 박상우는 갑자기 팩토리를 늘리면서 동시에 아카데미를 건설하고, 이후 아카데미에 불이 들어온다. 이런 박상우의 모습을 보고 해설진들과 관객들 모두 굉장히 의아한 반응을 남긴다. 그러나 이는 바로 옵티컬 플레어 개발이라는 빅 픽처였다. 이후 허영무의 몰려오는 한 방을 준비했지만 박상우는 이 병력들도 크게 갉아먹은 뒤 지체없이 진격해 허영무의 앞마당을 타격할 수 있는 위치를 선점한 뒤 많은 이득을 챙기면서 허영무의 앞마당도 날려버린다. 결국 허영무는 본진으로 셔틀을 보내 견제하려 하지만 박상우는 맵 중앙에서 방황하고 있던 옵저버들에게 옵티컬 플레어를 걸어주면서 이 시도를 무위로 만들어버린다. 이후 중앙에서 큰 교전이 벌어지게 되고 박상우는 자신의 마지막 한 방을 허영무에게 제대로 날리면서 허영무는 GG를 선언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옵티컬 플레어를 통한 승리에 관객들도 해설진들도 감탄을 감추지 못했던 경기.[7] 하지만 박상우는 마지막 대장전에서 송병구에게 지면서 역올킬이 무산되었고, 개인 통산 토스전 연승도 여기서 멈췄다.
- 같은 날에 벌어진 6경기에 가려져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두 선수간의 경기 내내 아주 제대로 정면으로 맞붙은 물량전 양상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경기. 송병구는 확실히 지난 시즌의 부진에 비해 살아나는 기세를 선보였지만 상대는 당시 프로토스전 강자 박상우였고, 심지어 박상우는 허영무와의 전 경기에서 옵티컬 플레어를 활용하여 승리를 차지하며 3킬을 기록하여 기세가 오른 상태여서 아무리 원조 테란전 강자이자 체력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던 송병구라도 박상우를 이기기는 어려워 보였다. 거기에 박상우는 허영무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공식전 테프전 최다 연승인 12연승으로 2008년에 이영호가 세운 기록과 타이로 공동 1위를 기록하게 되었고, 맵도 테란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유리하다고 평가받은 심판의 날이어서 더욱 송병구가 이기기에는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송병구는 경기 초반부터 더블 넥서스를 성공시켜 게이트를 다수 확보하며 박상우와 물량전을 한 번 시원하게 펼쳐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이를 발견한 대각선 위치의 박상우는 치즈러시 가기에는 너무 먼 거리라 판단하여 원 배럭 더블로 확장을 따라가는 선택을 한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이미 질럿과 드라군 소수조합으로 앞마당으로 들이닥친 송병구를 박상우가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약간 피해를 입고 만다. 박상우도 여기에 벌쳐를 계속 보내며 맞불을 놓고 토스의 추가확장도 여러차례 저지하는데 성공하였다. 이후의 경기 양상은 대규모 물량전의 싸움으로 번져가고 정말 누가 이길지 모르는 일진일퇴의 공방속에서 결국 송병구가 최후의 희망인 6시 멀티를 계속해서 박상우에게 허용하지 않고 나오는 시즈 탱크를 계속해서 갉아먹으면서 게임의 승기를 잡았다. 박상우는 끊임없이 추가확장에 실패하면서도 꿋꿋이 버티면서 항전을 하고 프로토스의 공세를 2차례 막아낸뒤 스타팅 멀티로 역습을 가지만 이 역습이 토스의 우회병력을 이용한 후방 교란과 다수의 다크템플러를 이용한 수비에 막히고 수습을 마친 송병구의 마지막 공격에 밀리자 GG를 선언하면서 송병구는 대장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소속팀에 귀중한 1승을 선물하는데 성공한다. 반면에 박상우는 이날 경기에서 끝까지 분전하여 3킬로 팀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는 성공하였지만 결국 대장전에서 패하며 역올킬에 실패하며 팀에게 귀중한 승리를 선물하는데에는 실패하고 만다.
- 2010년 1월 31일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9-10 6회차 MBC GAME HERO vs 위메이드 폭스 1경기 이재호 vs 박세정 맵: 매치포인트
- 위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재호가 박세정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실용적으로 옵티컬 플레어를 활용하여 박세정에게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이재호는 옵저버와 아비터에게 옵티컬 플레어를 건 다음 블라인드 상태로 만들어 시야를 줄게 만들고 동시에 자신은 레이스를 통한 견제와 지상군의 침투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차지했다. 참고로 이 경기는 위의 경기와 비슷한 양상의 경기였는데 옵티컬 플레어를 활용해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후 겨우 1일 밖에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한 번 같은 양상의 경기가 나왔다. 심지어 맵도 같은 맵이었다!
- 2010년 1월 31일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9-10 6회차 MBC GAME HERO vs 위메이드 폭스 5경기 김재훈 vs 전태양 맵: 심판의 날
- 김재훈의 시원한 테란 입구 방어라인 돌파가 굉장히 일품이었던 경기. 경기 초반 김재훈은 지상맵인 점을 이용하여 2게이트 압박을 주고 곧이어 다크 템플러 견제를 시도하지만 이를 전태양이 눈치채면서 터렛을 짓고 방어라인을 두텁게 만들어버린다.그리고 전태양은 멀티도 하고 드랍쉽 견제까지 노리는데 김재훈은 멀티도 포기한채 게이트웨이를 4개까지 늘리고 발업 질럿을 동반한 드라군 다크템플러 정면돌파를 시도하는데 전태양이 이를 읽지 못하면서 그대로 입구 방어라인을 뚫어버리는데 성공, 본진까지 피해를 주면서 전태양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 2:1로 열세 상황에서 나와 2승을 거두고 신상문을 불러낸 김구현이 특유의 셔틀 플레이로 신상문을 잡고 팀의 승리를 견인한 경기. 김구현은 더블넥서스를 시도했으나 곧바로 알아챈 신상문이 SCV를 동원한 벙커러쉬를 보내면서 넥서스를 포기하고 질럿과 드라군으로 벙커를 부수면서 넥서스를 재건한다.하지만 위치가 가깝게 나온데다가 제2멀티도 테란에게 압박받기 좋게 걸리면서 김구현은 테란의 빠른 전진에 어느새 앞마당 입구까지 내주고 상대 본진에 보낸 2리버 드랍도 막히면서 불리해지기 시작했다.셔틀과 리버를 막아낸 신상문은 유닛을 조금 더 전진시키면서 제2멀티까지 압박하는데 그 순간 김구현이 셔틀 2기를 동원하여 테란의 본진에 질럿 4기와 리버 2기를 보내면서 테란의 본진에 기습을 가하고 지상유닛들은 우회하여 테란의 앞마당과 본진을 연이어 타격을 가하였다.본진과 앞마당이 기습을 받자 신상문도 유닛을 돌리지만 이미 본진 커맨드센터가 날아가고 SCV까지 다수를 잃는 등 피해가 컸던 신상문은 김구현이 다른곳에 멀티를 완성하고 컴셋을 깬 뒤 다크템플러를 보내자 GG.
- 진영화가 EVER 스타리그 2009 준우승자답게 초반부터 전진 로보틱스를 통한 화려한 셔틀리버 견제와 그 이후 뛰어난 아비터 활용 콤보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진영화는 이성은을 경기 내내 쉴틈없이 괴롭혀주며 자신의 강력한 테란전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 장윤철이 테란 본진 아래쪽 기습 전진 게이트 전략 플레이를 펼치면서 이영호에게 큰 위기를 가져다 주지만 이를 이영호가 정말 믿기지 않는 놀라운 수비력으로 막아낸 다음 빠르게 물량을 확보한 다음 프로토스의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물량으로 제대로 기습을 가해주면서 이영호가 장윤철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거의 10점을 받을 정도로 환상적인 공격, 수비를 모두 보여주었다.
- 다시 한 번 박상우가 뛰어난 옵티컬플레어를 활용해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박상우는 옵저버에 옵티컬 플레어를 걸어 멀티 정찰을 하는데에 큰 방해를 주어 김태균이 상황에 맞는 올바른 전략을 사용하기 어렵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마인도 볼 수가 없게 되고 옵저버 3기가 뭉쳐야 겨우 시야를 확보될 정도로 불리한 상황을 만들고 박상우는 이를 잘 활용하여 승리를 차지한다. 해설진이 보이지 않는 공포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옵저버의 시야가 잘못되면 프로토스가 굉장히 위험해 처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경기. 참고로 옵티컬 플레어를 활용해 승리한 세 경기 모두 공교롭게도 같은 맵이었고 박상우는 무려 같은 맵에서 두 번이나 같은 전략을 사용해 승리를 차지했다.
- 당시 T1의 선봉으로 박재혁의 올킬을 막아내고 이영호는 T1의 두 번째 주자인 김택용을 만나게 된다.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김택용이 트리플을 준비하는 것을 알아차린 다음 김택용의 병력이 살짝 모자르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이영호는 과감하게 투팩 밖에 없는 상황에서 4탱크를 일단 확보한 다음 벌쳐만 팍팍 찍으면서 다수 마린을 동반해 김택용을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후 이영호는 정명훈, 도재욱을 차례대로 격파하며 도택혁명을 상대로 역올킬을 달성하고 동시에 이 경기는 켠김에 꼼까지의 시초적인 경기가 되어버린다. 또한 이 날 경기들은 팀이 3:0으로 지고 있는데 웃고 있어요라는 희대의 짤방을 남긴 경기로도 유명하다.
- 이영호의 도택혁명 역올킬 경기의 종착점에 해당하는 경기. 이 경기에서 도재욱은 프로토스가 테란에 비해 유리하다고 평가받은 맵인 심판의 날에서 몰래 로보틱스 전략을 준비했지만 이영호는 그런 도재욱의 예상을 비웃듯 기습적인 타이밍 바카닉 러시를 성공시키고 결국 이영호의 타이밍 바카닉 러시를 예상하지 못한 도재욱은 GG를 선언하면서 이영호는 정말 팬들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도택혁명을 상대로 역올킬을 하는데 성공한다.
- 당시 신인이었던 손석희가 최강의 포스를 뿜어내고 있던 이영호를 상대로 충격적인 승리를 차지한 경기. 당시 삼성전자의 신인 토스 손석희는 kt의 최강 에이스이자 EVER 스타리그 2009 우승, NATE MSL 준우승 등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를 가리지 않고 무서운 기세를 뿜어내고 있던 이영호를 만나게 된다. 많은 팬들은 손석희가 패할 것이라는 예상을 많이 하였고, 심지어 그 당시 상황도 이영호가 허영무, 이성은, 송병구를 상대로 차례대로 3킬을 하며 이영호가 무난히 올킬을 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노게이트 더블넥서스로 시작한 손석희와는 달리 원팩 더블로 시작한 이영호는 이를 발견하고 투팩을 올려 타이밍 러쉬를 시도한다. 이런 흐름대로면 손석희가 무난하게 패할 것 같았지만 손석희는 순간적인 판단으로 드라군을 돌려 이영호의 앞마당을 타격해 피해를 주었으며 타이밍 러쉬도 준비해두었던 다크 템플러로 이영호의 러쉬를 막아낸다. 불리해진 이영호는 어떻게 자리를 잡아보나 이를 놓치지 않은 손석희의 질럿 드라군 물량이 이영호의 병력을 전멸시켜며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하면서 소속팀이 올킬당할 위기에서 구원해내는데 성공한다.
- 당시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만 17연승을 기록하며 서황이라 불리며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고인규를 상대로 박세정이 중후반전끝에 승리를 차지한 경기. 박세정은 중반까지 질럿과 드라군으로 고인규의 진출을 막아내고 이후 확장기지를 늘려가면서 아비터를 모은 다음 아비터의 리콜을 활용해 고인규의 확장 기지와 본진을 공략하던 이후 고인규의 지상병력이 줄어들자 캐리어로 전환한다. 자원을 확보한 박세정은 스타게이트를 5개나 지으면서 빠르게 캐리어를 모으고, 고인규가 메카닉 병력의 공격력을 3, 방어력을 2까지 업그레이드한 뒤 뒤늦게 치고 나오자 박세정은 테란의 확장 기지를 캐리어로 정리하면서 엘리미네이트 싸움을 유도한다. 이후 캐리어로 커맨드 센터만 파괴하며 순회 공연을 시도하고 고인규의 스캔을 모두 정리한 박세정은 테란의 지상군을 다크 템플러로 정리하는데 성공하면서 차기 MSL 본선에 진출한다. 반면에 고인규는 최종전에서 김성대에게 패하며 서바이버 토너먼트 연승 기록이 17연승에서 멈추고 차기 MSL 본선 진출에도 실패한다.
- 전태양의 기습적인 바카닉 테란 플레이에 김택용이 기죽지 않고 뛰어난 컨트롤과 전투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도저히 막기 어려워 보인 전태양의 바카닉 타이밍 러시를 소수 드라군 컨트롤을 활용하여 조금씩 잡아먹는 모습을 선보이고, 이후 드라군 다수가 쌓인 김택용은 그대로 전태양을 밀어버리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2010년 2월 28일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9-10 21회차 삼성전자 칸 vs MBC GAME HERO 1경기 송병구 vs 염보성 맵: 매치포인트
- 서로 간에 맵 절반을 가져갈 만큼의 반땅 싸움, 염보성의 조이기를 극복하기 위한 송병구의 회심의 리콜 및 스태이시스 필드, 염보성의 맵의 특징을 활용한 선기도 전략과 그것을 타파하기 위한 카드로 스카웃으로 시즈탱크를 잡아내려고 하는 송병구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좀 더 효율적인 병력 관리와 예상치 못한 스카웃의 활약을 선보인 송병구가 승리를 차지하였다.
- 2010년 3월 3일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9-10 24회차 SK텔레콤 T1 vs MBC GAME HERO 1세트 도재욱 vs 이재호 맵: 신 용오름
- 3.3 혁명 3주년에 펼쳐진 박성준의 안기효를 상대로 한 미니맵 관광의 테프전 버전이라고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이재호는 그 동안의 토막 이미지와는 다르게 도재욱을 상대로 반반싸움을 유도하며 교전에서 두어번 져도 꿋꿋이 전선을 지키며 서서히 프로토스를 압박하여 프로토스의 멀티를 모두 밀어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그야말로 미니맵이든 화면 상에 비치든 이재호의 엄청난 메카닉 병력 물량을 보고 있으면 입을 다물지 못 할 정도다.마지막에 본진에 갇힌 도재욱은 스스로 본진의 건물들을 깨며 최후의 싸움을 걸지만 끝내 뚫어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당시 경기를 해설한 정인호 해설의 도재욱 선수를 이기려면 멀티 다 먹으면 되거든요!라는 대사는 이 경기를 요약하는 말과 다름이 없었다. 이후 이재호는 이 기세를 타 정명훈, 고인규 심지어는 택신까지 꺾으면서 올킬을 달성했다.
- 정명훈이 왜 그 당시 이영호와 함께 프로토스전에 있어서 가강 강력한 테란 플레이었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초반 김승현의 기습적인 셔틀 다크 견제 플레이에 휘둘릴 뻔한 위기를 겪지만 이를 정명훈의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며 큰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이후 빠르게 투 팩토리 벌처로 역습을 시도하고 이 역습은 정명훈이 벌처들로 김승현의 프로브 다수를 잡아내고, 이후 마인으로 정명훈이 김승현의 본진도 압박을 해버리면서 결국 김승현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이영호와 김구현의 치고 받는 수 차례의 전투가 일품인 경기. 유리하게 시작한 이영호가 타이밍을 봐서 김구현을 조이지만 김구현은 그걸 잘 막아내고 넥서스를 늘렸다. 결국 아비터가 나오자 프로토스에게 주도권이 주어졌고 김구현은 이영호에게 리콜로 승기를 앗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이영호의 적절한 EMP로 첫 리콜 타이밍을 놓쳤고 이후 두 번째 아비터로 테란의 본진에 대규모 리콜을 가하지만 무난히 막히고, 테란의 역습에 멀티를 잃는다. 결국 테란이 반땅 싸움으로 몰고가는데 성공하자 김구현은 캐리어를 뽑지만, 이영호의 수많은 골리앗을 막을 수 없었고 이후 자원이 마르며 캐리어가 빈 깡통이 되자 결국 GG.
- 이재호가 지상군 숫자가 김태균에게 상대적으로 밀려있고 자원채취 상황도 안 좋은 상황에서 캐리어를 갔는데 인터셉터도 골리앗에게 거의 다 잡하던 상황에서 이재호가 특유의 투혼을 발휘하며 힘겹게 역전한 경기이다. 당시 토막 이미지를 갖고 있던 이재호답지 않은 뛰어난 토스전에서의 기량을 엿볼수 있다. 하지만 이재호는 이후 2경기와 3경기를 연속으로 패하면서 16강을 밟지 못했다.
- 2010년 3월 27일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9-10 플레이오프 웅진 스타즈 vs MBC GAME HERO 3경기 윤용태 vs 이재호 맵: 매치포인트
- 윤용태가 전투의 GOD이라는 별명답게 이재호를 상대로 한 뛰어난 전투력, 그리고 테란전에서 보기 힘든 할루시네이션 관광을 이재호에게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그러나 이후 윤용태의 소속팀 웅진은 7경기까지 가는 끝에 HERO에게 세트스코어 3:4로 패하면서 구단 최초의 위너스 리그 결승 진출은 실패하게 된다.
- 2010년 4월 3일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9-10 결승전 kt 롤스터 vs MBC GAME HERO 6경기 이영호 vs 박수범 맵: 로드러너
- 이영호의 프로토스전에서의 빠른 눈치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 중 하나로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정찰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박수범의 패스트 다크템플러 전략을 제대로 예측하여 팩토리보다 엔지니어링 베이를 먼저 건설하면서 이를 제대로 막은 뒤 벌처로 깔끔하게 카운터를 날리며 박수범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3:3 동점으로 만든다. 이후 이영호는 HERO의 대장으로 나온 김재훈도 꺾으면서 kt는 사상 첫 팀단위대회 우승을 안는 영광을 누린다.
- 초반부터 강력한 타이밍 러시 및 조이기를 선보이는 구성훈과 그를 타파하기 위해 스카웃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낸 김구현의 대결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결국 이 경기에서의 승리는 계속되는 집요한 견제 및 조이기를 선보이는 구성훈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또한 이 경기에서 보여준 구성훈의 뛰어난 수비력도 이 경기의 포인트 중 하나다.
- 그동안 웅테라고 놀림받으며 잉여라인의 대표적인 존재였던 웅진 테란인 정종현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물량의 귀재이자 테란전의 강자인 도재욱을 상대로 오히려 최연성을 연상시키는 엄청난 메카닉 테란 물량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도재욱은 무려 8게이트를 돌렸는데 정종현은 오히려 10팩토리를 돌리면서 병력의 숫자 싸움에서 승리를 하고 이는 무시무시한 물량으로 이어져 결국 도재욱에게 GG를 받아낸다.
- 박세정이 이재호의 바카닉 테란 운영을 상대로 경기 내내 테란의 병력을 잘 끊어주는 운영과 이후 캐리어까지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순간적인 대처가 돋보인 경기다. 동시에 이 경기에서는 이재호가 그동안의 토막이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뛰어난 바카닉 운영으로 박세정에게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정명훈이 박세정에게 계속해서 전투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자신의 장기인 프로토스전에서의 뛰어난 벌처 활용으로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후 중앙에서의 교전에서도 계속해서 승리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다. 이 경기에서 정명훈의 마인이 거의 80퍼센트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며 박세정들의 드라군들을 제대로 녹여주는 등 정명훈의 벌처 활용을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다.
- 당시 엄청난 프로토스전 기량을 자랑하던 이영호가 다시 한 번 더 믿기 힘든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다. 경기 시작부터 김구현은 빠르게 프로브를 이영호의 본진으로 보내 가스 러시를 시도하고, 이영호는 비록 가스 러시를 당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김구현의 가스 기지를 파괴한 뒤 뒤늦게 가스 채취를 시작하면서 마린을 모은다. 김구현은 이영호가 가스를 건설하는 것을 확인하자 1게이트 상태에서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는 선택을 하고, 이영호는 마린으로 김구현을 압박하며 앞마당에 커맨드센터를 건설한다. 이후 이영호는 멀티를 하나 더 가져가며 방어 라인을 구축하고, 이를 확인한 김구현은 동시에 2멀티를 시도하며 자원에서 앞서가려고 시도한다. 김구현은 이영호가 치고 나오는 대신 멀티를 쫓아오는 선택을 하자 할루시네이션 아비터 리콜로 9시 멀티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한다. 승기를 잡은 김구현은 이영호의 멀티와 앞마당 지역을 계속 공략해서 병력 이득을 챙기는 한편 자신은 멀티를 차근차근 늘리며 주도권을 유지하려 한다. 이영호는 김구현의 공격을 막은 뒤 역러시를 통해 6시 멀티를 파괴했으나 자신의 12시 멀티 시도 또한 저지당한다. 이렇게 되면 이영호에게 분위기가 불리하게 흘러가는 상황에서 이영호는 김구현의 계속되는 공격을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병력을 전진시켜 12시 멀티를 확보한 뒤 김구현의 1시 멀티를 타격하며 주도권을 빼앗는데 성공한다. 결국 김구현은 병력을 동원해 1시 멀티 방어와 중앙 돌파를 노렸으나 두 가지 시도가 모두 막히며 위기에 몰리고, 이영호는 1시 지역을 단단하게 장악하는 한편 소수 병력을 7시 지역으로 보내 김구현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기를 굳힌다. 김구현은 1시 지역을 재건하며 역전을 노리나 이영호의 강력한 공격에 주병력을 모두 잃고 1시 멀티가 공격받자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 박지수의 최대 장기인 뛰어난 타이밍 감각을 통한 타이밍 러시와 김윤중의 장기 중 하나인 지상군 물량 플레이를 통한 서로간의 맞대결이 보는 이들도 긴박하게 만들었던 경기다. 결국 이 경기의 승리는 김윤중이 계속해서 말도 안되는 물량을 뽑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전상욱의 강력한 프로토스전에서의 기량을 오랜만에 볼 수 있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전상욱은 김태균에게 여러 차례 러시를 막히고, 역으로 러시를 허용해버렸지만 특유의 수비력으로 버텨내고 그 사이에 축적된 자원으로 엄청난 물량의 메카닉 테란 부대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특히 전상욱의 물량 대부대가 진격해오는 모습은 정말 공포스럽다.
- 이영호가 본격적으로 최고의 프로게이머로 발돋움할 때의 토스전을 보여준다. 위의 경기와 같은 맵, 같은 선수들이므로 비교해 보는 것도 좋다. 윗 경기가 무난한 힘싸움 → 반땅 → 토스 말려죽이기(캐리어 빈깡통 만들기) 순으로 갔다면, 이 경기는 테란이 처음부터 반땅을 유도하는데 성공하고 캐리어를 빈 깡통 만드는 경기다. 대각선인데다가 토스가 초반에 빠르게 멀티를 늘려 매우 유리한 상황이고 아비터 테크까지 순조롭게 올린 상태. 그러나 이영호가 특유의 느긋한 운영으로 반땅 싸움으로 몰고가고, 다급해진 김구현이 캐리어를 가다가 이영호의 동시다발적인 공격에 순식간에 멀티가 날아간다. 결국 이영호의 수많은 골리앗이 캐리어를 몰고 다니며 인터셉터를 잡아 빈 깡통으로 만든 뒤 GG. 프로토스가 무난한 상태로 테란과 후반 싸움을 하면 질 수 없다는 통념을 깨트린 경기다.[8]
- 당시 위메이드 이적 이후 기량이 회복되고 있었던 전상욱의 대표적인 프로토스전 경기. 이 경기에서 전상욱은 테란전 강자인 허영무를 상대로 계속되는 지상군과 리콜 압박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뛰어난 수비력으로 이를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허영무가 피해를 입은 사이 전상욱은 메카닉 테란 물량을 모아 서서지 허영무의 앞마당과 중앙을 조이기 시작하고 이후 여라차례 교전에서 승리한 전상욱은 허영무를 상대로 GG를 받아낸다.
- 당시 프로토스전 최강자 중 한 명이었던 정명훈을 상대로 박세정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대방 본진의 전진 투 게이트 전략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거의 경기 마지막에 정명훈의 허탈한 표정은 거의 이 경기를 요약해주는 장면이다.
- 위에 있는 경기가 박세정이 전략적인 면모에서 기량이 상승한 걸 보여준 경기라면 이 경기는 박세정이 테란과의 각종 힘싸움 및 수비 능력에 있어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박세정은 정명훈의 여러 차례의 메카닉 테란 러시에 여러 번 멀티 및 본진이 파괴될 위기를 여러차례 겪지만 이것을 뛰어난 수비력과 힘으로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회심의 리콜을 여러차례 성공시키며 정명훈을 상대로 GG를 받아내고 8강 진출에 성공한다.
- 윤용태가 경기 내내 박지수와의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치열한 힘싸움 끝에 결국 유리함을 선점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아비터+캐리어 호화 조합에 스카웃 관광까지 보여주면서 박지수에게서 GG를 받아내면서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한 경기다.
- 이영호가 프로토스전에서 초기 강한 수비력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로 윤용태의 셔틀 리버를 피해 없이 방어한 후 빠르게 확장을 가져가며 장기전을 노리는 듯처럼 보이게 페이크를 걸고, 이에 속은 윤용태를 상대로 이영호가 날카로운 타이밍에 치고 나오면서 윤용태의 앞마당을 제압하고 멀티 2개를 날리며 승리를 차지한다. 윤용태는 경기내내 셔틀 리버로 빈집을 노렸으나 이영호의 신들린 수비로 계속 폭사되며 결국 GG를 선언하였다.
- 2년 전 Arena MSL 2008 8강 이후 다시 만난 두 선수간의 매치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경기에서 김구현이 리버와 다크템플러를 이용한 정신없는 2셔틀 견제를 선보이면서 박지수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또한 이 경기에서 보여준 김구현의 뛰어난 멀티태스킹도 이 경기의 포인트 중 하나다.
- 1경기와 3경기의 전상욱의 투혼의 승리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허영무가 경기 내내 보여주는 뛰어난 리버 활용 능력, 그리고 뚫기 어려워보이는 전상욱의 테란 방어 라인을 허영무가 뛰어난 전투력과 지형을 활용하면서 뚫어내버리고 그대로 힘으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허영무의 테란전에서의 뛰어난 전투력과 타이밍 감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그러나 허영무는 바로 이어진 3경기에서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한다.
- 위에 있는 1경기와 마찬가지로 전상욱의 회복된 강력한 프로토스전 기량을 엿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도 전상욱은 허영무의 계속되는 리콜을 비롯한 여러차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이를 마인을 활용한 뛰어난 운영으로 다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메카닉 테란 물량을 모든 다음 허영무와의 치열한 중앙 힘싸움 교전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승리를 차지하고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이후 2년만에 개인리그 8강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전상욱의 메카닉 테란 물량의 진격 장면은 가장 압권인 장면이다.
- 장윤철이 그 당시 테란전에서 사장되었다고 평가받았던 드라군+캐리어 조합으로 오랜만에 테란전에서 승리를 차지하고 그것도 09-10 시즌 프로리그 프로토스전에서 무려 13승 1패를 기록중이었던 토스전 강자 박상우를 상대로 제대로 보여준 경기. 장윤철은 초반에 앞마당에 넥서스를 건설한 뒤 드라군을 모으면서 수비적으로 임하면서 박상우가 먼저 확장 기지를 가져가는 걸 허용하였지만 장윤철은 묵묵히 캐리어를 모으면서 천천히 압박을 시작한다. 이 상황에서 장윤철의 첫 타깃은 테란의 9시 지역으로 셔틀에 질럿을 태워 내리면서 드라군과 캐리어로 공격하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면서 패배의 위기에 직면한다. 하지만 장윤철은 이 위기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캐리어를 다수 모은 다음 5기가 되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다. 거기에 드라군으로는 12시 확장 기지를 파괴하면서 캐리어로는 좁은 지역에 모여 있는 골리앗과 탱크를 끊어내는 뛰어난 병력 운영을 보여준 장윤철은 서서히 캐리어가 모이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시작한다. 이후 장윤철은 박상우가 7시를 공격하기 위해 주병력을 빼돌린 순간 앞마당 지역을 파고 들면서 병력을 퇴각하게 만들고, 골리앗과 탱크가 모이지 않도록 강제해버린 장윤철은 이후 질럿과 드라군을 충원하여 박상우의 병력을 계속 줄이면서 결국 박상우에게서 GG를 받아낸다. 09-10 시즌부터 떠오르는 테란전 강자로 평가받게 된 장윤철의 그 시작점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 2010년 4월 27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4라운드 14회차 하이트 스파키즈 vs MBC GAME HERO 에이스 결정전 신상문 vs 김재훈 맵: 매치포인트
- 평소 프로토스전이 부진하다고 알려진 신상문이 이 경기에서만큼은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김재훈이 제대로 진출하지 못하게 만들 정도로 엄청난 테란 메카닉 물량 진출 및 조이기 쇼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경기내내 미니맵에서 내려오는 신상문의 빨간 점들을 보면 정말 프로토스 입장에서 테란 메카닉 물량이 공포스럽게 느껴질 정도이다.
- 평소에 꽤나 호전적인 플레이로 잘 알려진 구성훈이 이 경기에서는 오히려 상대의 멀티를 밀어버린 후 자기가 뻬앗아버리는 땅따먹기식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윤용태는 스타팅 3개를 가져가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나갔지만 구성훈이 처절한 방어 위주의 플레이를 선보이고, 게다가 구성훈이 놀라울 정도로 사이언스 베슬의 EMP 쇼크웨이브를 아비터와 하이 템플러에 정확히 적중시키면서 분위기를 역전시키기 시작한다. 결국 캐리어 전환 타이밍에 캐리어마저 대량으로 쌓을 수 없게 된 윤용태가 구성훈의 병력에 밀려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당시 기량이 상승하였던 구성훈의 모습을 제대로 알 수 있는 대표적인 경기 중 하나이다.
- 2010년 4월 30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8강 D조 3경기 김구현 vs 박지수 맵: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 박지수의 2팩 1스타 전략과 경기 내내 지속되는 테란의 조이기, 그리고 경기 내내 보여주는 박지수의 드랍쉽 견제를 김구현이 뛰어난 수비력으로 다 극복해내면서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 경기 초반 김구현은 박지수의 계속되는 드랍쉽 견제에 큰 위기를 겪지만 이를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자신의 장기인 셔틀 활용으로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낸 김구현은 이후 박지수의 앞마당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계속해서 셔틀로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박지수는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이영호의 대프로토스전 역전극 경기 중 하나이다. 경기 초반 박세정은 쓰리 넥서스로 이영호보다 멀티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었고, 게다가 이영호를 상대로 마인 역대박도 터져서 아무리 이영호라도 이 상황은 역전이 불가능할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이영호는 많은 사람들이 안 좋게 바라본 그 타이밍에 3멀티에서 뽑아낸 자원을 바탕으로 한 9팩토리에서 테란의 메카닉 병력을 쏟아내어 생산하기 시작하고, 그에 반해 박세정은 초반에 너무 힘을 준 나머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압도적인 멀티 수에 비해서 물량이 나오지 않게 되고, 게이트가 엄청나게 많은 박세정의 본진이 결국 밀려버리면서 이영호에게 GG를 선언하고 세트스코어는 순식간에 2:0으로 이영호가 더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이 당시 많은 유저들이 박세정이 옵저버로 이영호의 팩토리 숫자를 보고도 게이트를 늘리지 못한게 패인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았을 정도로 박세정에게 승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았던 경기를 이영호가 끈기와 눈치로 결국 버텨내면서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이후 박세정은 3경기에서도 이영호에게 패하면서 생애 첫 개인리그 및 스타리그 결승 진출은 좌절되고 이영호는 2연속으로 스타리그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 구성훈이 1, 2경기를 승리하고 윤용태가 3경기를 승리한 상황에서 이어진 4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그야말로 기상천외한 전략과 운영을 보여주었다. 구성훈은 프로토스전에 3스타 레이스(!)로 프로브와 옵저버 견제, 윤용태의 멀티에 핵투하, 리콜을 시도하는 아비터에 락다운 등을 운영을 보여주었고, 윤용태는 중립 아비터를 마인드컨트롤 하여 구성훈의 기지에 리콜을 시도하고, 구성훈의 SCV를 마인드컨트롤로 빼앗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승리는 윤용태가 가져가고 이후 5경기에서도 승리를 가져가 프로토스로서는 최초로 테란을 상대로 5전제에서 리버스 스윕을 달성했다.
- 당시 대 프로토스전 13연승에 2010년 대 프로토스전 26승 2패를 자랑했던 이영호를 상대로 장윤철이 그야말로 완벽한 운영을 선보이면서 이영호한테 승리를 달성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장윤철은 이영호를 상대로 초반 멀티 낚시를 성공시킨 것 뿐만 아니라 30분이 넘었던 경기 내내 이영호에게 제대로 된 타이밍 찌르기조차도 허용하지 않았을 정도의 엄청난 플레이를 선보였다. 게다가 이영호를 연속으로 속여넘기는 플레이를 성공시켜서 해설진들에게도 이영호를 제대로 분석했다라고 평가받았을 정도였다. 밑의 정명훈과의 경기와 비교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 도재욱이 경기 초반 이신형의 각종 벌처 견제와 탱크 조이기 압박과 자리잡기 싸움에 고전하지만 이를 어떻게 해서든 놀라운 수비력으로 막아낸 다음 그 이후 바로 도재욱 특유의 괴수 모드로 무시무시한 지상군 물량으로 이신형을 상대로 힘으로 밀어버리면서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 당시 일취월장한 기량을 자랑하던 전태양이 이번엔 견제의 상징이었던 김구현을 상대로 오히려 자신이 화려한 드랍쉽 견제로 김구현을 상대로 견제 싸움에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전태양은 경기 내내 시종일관 화려한 드랍쉽 견제 플레이를 선보이며 김구현에게 조금씩 피해를 주었고, 오히려 전태양 본인은 김구현의 특기인 셔틀 견제를 거의 허용하지 않게 만들 정도의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경기는 점점 더 전태양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그리고 물량이 쌓인 전태양은 서서히 김구현을 조이기 시작하면서 GG를 받아낸다. 당시 양대리그 본선에 모두 진출하면서 기량이 예전보다 훨씬 더 발전한 전태양을 상징하는 경기이다. 또한 전태양은 포모스로부터 이 경기에서의 평점을 무려 10점이나 받게 되었다.
- 제2대 서황이라 불린 염보성의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의 무서운 기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경기 초반 송병구는 쌩더블로 시작하지만 염보성은 이런 송병구의 생각을 뛰어넘는 선벌쳐 운영을 시도한다. 이 선벌쳐 운영은 초반 빌드에서 불리하게 시작한 염보성이 피해를 조금 만회하는데 도움을 주고, 그리고 염보성은 그 사이에 세번째 커맨드를 올리는 마인 트리플 빌드라는 과감한 운영을 선택한다. 그리고 길이 넓고 많은 매치포인트의 맵 특징을 활용하여 벌처 견제를 성공시키고, 염보성은 계속해서 자원 이득을 바탕으로 송병구에게 압박을 준다. 또한 프로토스가 돌파를 시도하자 염보성은 벌처로 뒤쪽을 기습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이후 멀티 두 군데 동시 벌처 견제 플레이까지 성공시킨다. 송병구는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리콜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보려 하지만 염보성은 이마저도 막아내고, 결국 벌처 위주의 압박 플레이에 버티지 못한 송병구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평소 천적 송병구에게 약한 모습과는 다르게 이 경기에서는 염보성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송병구를 잡아낸 경기. 이후 송병구는 최종전에서 이승석에게도 패하면서 결국 빅파일 MSL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만다.
- 장윤철이 이영호에 이어 프로토스전을 제일 잘하는 테란 중 한 명인 정명훈을 상대로도 몰래 전진 로보틱스와 그에 이은 트리플 넥서스를 활용한 고도의 심리전과 이후 그에 못지않는 뛰어난 운영과 전투력으로 승리를 달성했던 경기. 당시 장윤철이 2010년에 테란전이 강한 프로토스 중 한 선수로 평가받았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 경기에서 장윤철은 포모스로부터 무려 평점 10점을 받았다.
- 지난 위너스 리그 0910 경기 이후 다시 한 번 더 매치포인트에서 맞붙게 된 두 선수간의 경기로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고, 그 기대에 걸맞게 경기 내내 서로 무시무시한 지상군 물량을 통한 엎치락뒷치락 하는 긴장감 넘치는 양상의 힘싸움과 서로 간의 치열한 수비력이 굉장히 돋보인 경기이다. 박상우가 한 방 물량 병력으로 허영무를 밀어버리려 하면 허영무가 그것을 다 막아내버리고, 그럼에도 박상우는 지치지 않는 계속되는 압박을 보여주지만 허영무가 전투력으로 극복을 해내면서 결국 GG를 받아내고 차기 MSL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박상우가 EMP를 쏘기 직전에 베슬을 스테이시스 필드로 얼려버리는 장면이다.
- 저 위에 있는 같은 선수들끼리 같은 맵에서 붙은 두 경기와 비슷하게 이영호가 타이밍을 노릴것 같은 페이크를 주면서 2멀티를 가져간 뒤, 본진 앞에 서플과 터렛으로 테란 산성을 쌓고 병력을 모은다. 김구현도 캐리어를 준비하면서 한타 싸움을 준비하고, 중앙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에서 김구현이 일부 드라군을 빈집털이용으로 뺀 통에 이영호의 메카닉 병력에 완전히 녹아버리고 만다. 그리고 살아남은 일부 드라군도 테란 산성 안에서 농성하는 소수 탱크들에게 패퇴하면서 이후 이영호는 팩토리에서 골리앗을 주야장천 양산해내면서 남은 캐리어를 정리하고 다시 한 번 더 투혼에서 GG를 받아낸다. 이영호의 미칠듯한 수비력을 보고 싶으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당시 토막으로 평가받고 있던 민찬기가 상대전적 3:0으로 밀리고 있었던 허영무를 상대로 뛰어난 고스트 활용으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들. 1경기에서는 허영무가 아비터를 활용할 것을 예측하고 고스트의 락다운을 활용하면서 완벽한 수비를 펼치며 승리를 하였고, 2경기에서도 허영무의 캐리어에 대비해 고스트의 락다운으로 방어하고 이후 물량으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당시 민찬기의 포모스 평점은 1경기에서는 10점, 2경기에서는 9.5점을 받았을 정도로 정말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경기.
- 경기 초반 전태양이 도재욱의 본진에 매너 서플라이 디포를 설치하고 도재욱은 그런 자원 타격 상황에서도 어떻게 해서든 버티면 병력을 모으고, 이후 두 선수간의 치열한 힘싸움 및 교전, 그리고 유리한 상황에서 핵까지 준비하는 전태양과 그런 전태양의 생각을 뒤엎듯 특유의 엄청난 물량으로 한 방을 제대로 투입시키면서 역전승을 차지하는 도재욱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이 나온 경기이다.
- 과거 오영종이 생각날만큼의 장윤철의 다크 템플러 사신 견제가 매우 인상적인 경기로서 장윤철은 이 경기에서 경기 내내 다크템플러로 손주흥을 집요하게 괴롭혀주면서 승리를 차지하였다. 당시 테란전에서 물이 오르던 장윤철의 기량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기도 하다.
- 2010년 6월 23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36강 E조 1차전 신상문 vs 박지호 1경기 맵: 태풍의 눈, 2경기 맵: 비상-드림라이너, 3경기 맵: 그랜드 라인 SE
- 당시 경기 전에 장염으로 입원을 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하는 신상문과 그에 맞서 올드게이머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준 박지호의 화끈한 난전이 만들어낸 3전제 경기들이다. 먼저 1경기는 경기 내내 두 선수의 정신 없는 난전과 박지호의 아비터 활용을 통한 초반 메카닉 테란 병력 진출 커트 플레이, 그리고 이후 이어지는 매끄러운 캐리어 운영으로 신상문에게서 GG를 받아낸 경기이고. 2경기는 1경기와 마찬가지로 서로 간의 정신 없는 난전 플레이, 이후 병력은 신상문이 더 많았지만 박지호가 뛰어난 캐리어 활용으로 골리앗 다수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만 신상문이 결국 처절한 방어 끝에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마지막 3경기는 신상문이 초반부터 강력한 중앙 압박 플레이를 선보이고,박지호는 다시 3연속 캐리어 플레이를 선보이지만 이를 신상문이 뛰어난 레이스 대처 플레이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하고 신상문은 세트스코어 2:1로 2차전에 진출한다. 이 경기에서의 신상문은 엄청난 투혼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프로게이머라는 찬사까지 받을 정도였다.
- 김택용이 오랜만에 테란전에서 수준급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경기들. 1경기에서는 김택용이 먼저 200싸움을 걸면서 마인역대박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경기에서는 그동안의 김씨리버가 아닌 정말 뛰어난 택신의 리버 컨트롤로 빨피 셔틀의 슈팅리버로 앞마당과 본진을 순회하며 탱크 2기를 잡고 일꾼을 견제하는 신들린 컨트롤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빨피셔틀 리버가 올린 킬수는 무려 14킬을 기록할 정도였다. 그 뒤 김택용은 박성균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잡고 이후 2차전에서 만난 신대근도 2:0으로 이기면서 오랜만에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했다.
- 이윤열의 프로리그 통산 100승 경기로 잘 알려진 경기. 이 경기에서 이윤열은 2팩토리 타이밍 러쉬를 준비하며 드라군으로 압박하는 신재욱에게 시즈탱크 1기만 보여주어 2팩토리임을 숨기는 센스 넘치는 심리전을 보여준 다음 이에 속은 신재욱은 앞마당을 먹으며 리버를 준비해버리고 만다. 그리고 시즈탱크 3기를 모아 들어간 이윤열은 특유의 타이밍 러쉬를 보여주면서 신재욱에게서 GG를 받아내고 프로리그 통산 100승을 기록한다. 이윤열의 전성기시절을 생각나게 만드는 심리전과 타이밍 러쉬가 굉장히 일품이었던 경기.
- 서로 중반까지는 무난하게 반땅싸움을 갔으나 이영호가 캐리어 전환 타이밍에 치고나와 승리를 거두는가 했지만 윤용태가 국지전에서 이득을 거두며 12시와 6시 멀티를 끝내 지켜내고 캐리어를 모아 탱크를 끊어주고 이영호의 자원을 말라버리게 만들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동시에 윤용태 특유의 전투력을 느낄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다.
- 신상문의 영웅 벌처의 활약과 그와 동시에 이루어지는 허영무의 리버 견제가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든 경기로 이 경기에서 신상문은 테란의 본진에 날라온 리버를 방어하면서 가까쓰로 막아내고 오히펴 프로토스 진영에서 화려한 벌처 컨트롤을 보여주는 뛰어난 멀티 태스킹을 보여주면서 결국 승리를 차지하였다. 이 경기에서 신상문의 벌처가 기록한 킬 수는 무려 22킬이었다.
- 신재욱이 당시 하이트 스파키즈의 신인이었던 신성은을 상대로 스카웃과 캐리어 조합으로 밀어버렸던 경기. 이 경기에서 신재욱은 스카웃이 생산될 때부터 경기가 끝날때까지 계속 주력으로 사용하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성은을 상대로 압승했다. 이 경기가 끝난 후 신재욱은 포모스로부터 무려 평점 9점을 받았고 그 날의 핫 플레이어에도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 왜 김대엽이 그 당시 kt 롤스터에서 이영호 다음 가는 에이스였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김대엽은 앞마당이 날아가는 큰 위기 상황에서도성급하게 덥썩 달려들어 지상군을 날려 먹지 않고, 오히려 침착하게 버틴 다음 캐리어가 올 때까지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어지간한 위기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김대엽의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인 경기이다.
- 2010년 7월 20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6강 플레이오프 MBC GAME HERO vs 위메이드 폭스 3차전 에이스 결정전 박세정 vs 이재호 맵: 매치포인트
- 박세정이 이재호와의 여러차례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 이후 마인역대박에 뛰어난 아비터의 스태이시스 필드와 리콜 활용, 그리고 이후 성공적인 캐리어 확보 등 박세정이 그 당시 물오른 뛰어난 기량을 선보여주면서 이재호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박세정은 그야말로 테란에게 맞춤 운영을 제대로 선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당시 포모스에서는 박세정에게 무려 10점을 주었다. 또한 박세정의 승리로 위메이드는 팬택 시절 이후 오랜만에 프로리그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 이영호의 순간 눈치 능력과 상대방의 전략 파악 능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 우정호는 전진 게이트를 시도하고 가스 러시를 시도한다. 이영호는 이를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낸 다음 바로 투배럭부터 올리고 전진 게이트를 찾아내는 놀라운 눈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이후 이영호는 아예 초반부터 끝을 내기 위해서 치즈러시를 시도하고, 우정호의 게이트를 밀어내고 본진까지 난입해서 프로브를 학살한 뒤에 메카닉으로 꾸준히 프로브 피해를 주고 그와 동시에 우정호를 조이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박성균의 최대 장기인 조이기 플레이와 그걸 극복하는 도재욱의 전투와 수비 플레이 등 굉장히 볼거리가 많았던 경기. 경기 초반 박성균은 리버 테크를 가지 않은 도재욱을 상대로 타이밍을 제대로 노린 바카닉 테란 다수 물량 플레이와 프로토스 앞마당의 투 벙커 플레이로 조이기를 시도한다. 이는 굉장히 크게 적중하여 드라군 다수가 없는 상황의 도재욱은 그나마 있는 병력마저도 손실을 하고, 심지어 리버를 태운 셔틀도 폭사 당하면서 더욱 위기에 직면한다. 하지만 도재욱은 이 위기 상황에서도 뛰어난 판단력을 선보이면서 프로브까지 동원한 처절한 수비 플레이와 뛰어난 드라군 전투력으로 박성균의 바이오닉 병력 다수를 잡아내는데 성공하고 이후 추가 리버까지 성공적으로 확보하면서 결국 수비가 허술해져 버린 박성균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당시 정규시즌과 위너스 리그에서의 부진을 딛고 다시 김택용 3.0 모드를 발휘하며 팀의 에이스로 각성한 김택용을 상대로 올드게이머이지만 다시 한 번 더 전성기때와 비슷한 기량을 회복했던 전상욱의 엄청난 힘싸움 및 접전. 그리고 멀티파괴에서의 장군멍군식 플레이가 보는 이들도 흥분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경기 초반 전상욱은 마린을 생산하며 1배럭 더블커맨드 빌드를 선택하고 이에 대항해 김택용은 질럿-프로브 압박을 시도한 다음 드라군까지 조합하면서 압박의 강도를 높인다. 전상욱은 마린, SCV로 시간을 벌며 시즈탱크를 생산해 앞마당을 사수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벌처로 스파이더 마인까지 매설한다. 김택용은 앞마당을 따라가며 드라군 압박을 시도하지만, 전상욱에게 드라군을 몇 기 잃은 뒤 병력을 후퇴시켜 버린다. 이후 김택용은 게이트웨이를 3개까지 늘리면서 옵저버 생산을 준비하고 반면에 전상욱은 9시 멀티를 빠르게 시도하면서 승부수를 띄워 버린다. 옵저버로 전상욱의 9시 멀티를 확인한 김택용은 드라군 압박을 다시 시도하고 이에 전상욱은 입구를 건물로 막고 마린, 시즈탱크를 배치해 멀티를 지킨다. 이후 김택용은 다시 압박을 하며 3시 멀티를 확보한 뒤에 아비터 테크트리를 올리기 시작한다. 전상욱은 팩토리를 늘리면서 아비터의 리콜에 미리 대비하고 김택용 역시 무리하지 않고 12시 멀티를 확보한 뒤 아비터를 생산한다. 이후 김택용은 진출을 시도하는 전상욱에게 강력한 공격을 시도하고 아비터의 스태이시스 필드를 활용하면서 전상욱의 진출도 저지하고 한방 병력의 규모를 꾸준히 유지하는데 성공한다. 이에 피해를 입은 전상욱은 생산력을 발휘해 다시 병력을 갖추고 진출을 시도한다. 그리고 전상욱은 6시 멀티를 시도하면서 주력 병력을 빠르게 전진시키고 김택용은 주력 병력을 후퇴시켜 이 공격을 막아내지만 앞마당에 어느 정도 피해를 입고 만다. 전상욱은 이 공격을 시도는 것과 동시에 6시 멀티 확보를 시도하고, 김택용의 11시 멀티를 파괴해버린다. 그러나 김택용 역시 전상욱의 6시 멀티를 파괴하며 맞선다. 이후 김택용은 11시 입구 지역을 지나가는 전상욱의 골리앗, 시즈탱크를 스태이시스 필드로 얼려버리고 이 때문에 전상욱은 김택용의 12시 멀티를 곧바로 타격하지 못하면서 분위기는 점점 김택용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결국 전상욱은 마지막 보루에 가까운 11시 앞마당 지역에 자리를 잡고 힘싸움에 대비한다. 김택용은 이 병력을 걷어내기 위해 병력을 투입했지만, 전상욱이 빠르게 병력을 충원하는 바람에 큰 손해를 보고 만다. 이후 전상욱은 11시 지역에 멀티를 시도하고 동시에 벌처 견제로 김택용의 추가 멀티를 견제하면서 침착하게 병력을 모은다. 그러나 김택용은 주력 병력으로 전상욱과의 힘싸움에서 승리하며 11시 멀티를 타격해 버리면서 전상욱은 또 위기에 처하고 만다. 그러나 전상욱은 이에 맞서 김택용의 12시 멀티를 파괴하며 서로 장군멍군식 멀티 파괴 플레이를 선보이고 이후에는 두 선수 모두 자원적으로 빈곤한 상태가 되어버린다. 전상욱은 벌처의 스파이더 마인을 적극적으로 매설하며 6시 멀티를 시도하고 소수 벌처로 김택용의 5시 멀티를 견제하지만 아쉽게도 넥서스 건설을 저지하지는 못한다. 결구 또 다시 전상욱은 위기에 빠져버리면서 6시 멀티는 테란에게 정말로 최후의 보루로 남게 된다. 하지만 전상욱은 이 위기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하여 건물과 시즈탱크, 벌처, 사이언스 베슬을 배치해 방어에 집중하고 김택용 역시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에 5시 멀티를 활성화시키며 병력을 모으기 시작한다. 결국 어렵사리 6시 멀티를 활성화시킨 전상욱은 주력 병력을 5시 쪽으로 서서히 전진시키고 김택용도 소수 병력을 리콜해 전상욱의 6시 멀티를 타격하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반면 전상욱은 김택용의 5시 멀티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아버리고, 이후 전상욱은 압도적인 화력의 메카닉 부대를 이끌고 중앙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김택용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3:3 동점으로 만들고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한다. 당시 올드게이머였던 전상욱이 왜 원조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의 사나이이자 원조 프로토스전 강자였는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경기이다. 그러나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전상욱의 팀동료 박세정이 김택용에게 패하며 결국 T1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게 되면서 위메이드의 오랜만의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여정은 아쉽게도 준플레이오프에서 마무리된다.
- 송병구 특유의 매끄러운 캐리어 컨트롤과 운영을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송병구는 다수의 캐리어를 모은 다음에 골리앗과의 정면 승부에서 골리앗을 하나하나 잡아내는 놀라운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정명훈에게 승리를 차지했다. 거기에 쌓인 드라군 병력들까지 정명훈의 본진으로 진격하기 시작하면서 정명훈은 GG 선언. 엄전김마저 감탄했을 정도로 이 경기에서의 송병구의 캐리어 운영과 컨트롤은 정말 뛰어났다.
- 메카닉 테란을 준비한 염보성과 그에 맞서 노게이트 더블 넥서스를 성공한 김택용의 치열한 접전이 인상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는 그동안과는 다르게 김택용이 뛰어난 캐리어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염보성의 멀티 두 곳을 파괴하면서 큰 위기를 가져다주지만, 염보성은 이를 드랍쉽을 활용하여 위기를 넘겨버리고 특히 결전 직전에 탱크 1대, 벌쳐 1대로 김택용의 3시 멀티가 활성화되기 전에 게릴라전을 펼치는 멋진 센스를 보여주고 이후 한타 싸움에서도 염보성이 위치를 잘 잡으면서 김택용을 상대로 GG를 받아내고 생애 첫 개인리그 8강 진출에 성공한다.
- 왜 정명훈이 대 프로토스전에서 왜 벌처의 달인으로 평가받았는지 제대로 느끼게 해 준 경기. 경기 초반 김윤중은 러시 거리를 생각하여 땡넥서스 빌드를 선택하고, 거기에 입구까지 막아버린 상태였기 때문에 아무리 정명훈이라도 더블 넥서스를 견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하지만 정명훈은 이대로 토스를 놔두면 자신이 위험해지는 상황을 인지하고 그대로 견제를 준비하고, 이후 정명훈은 전진 팩토리와 함께 소수 벌처 견제로 프로토스가 아무리 방어를 잘해도 제대로 방어하기 힘든 무시무시한 벌처 컨트롤을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앞마당과 본진 가릴 것 없이 피해를 주고, 결국 피해가 크게 누적되어버린 김윤중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정명훈이 그 당시 이영호, 이재호와 테란 3톱이라 불렸는지 제대로 알 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 정명훈은 마린을 생산하면서 1팩 더블 커맨드를 선택하고, 김구현은 질럿-드라군으로 정명훈을 압박해 커맨드 센터 타이밍을 늦추며 더블 넥서스로 출발한다. 이후 김구현은 후속 드라군을 계속해서 공격에 합류시켜 많은 이익을 챙기고, 정명훈은 마인을 개발한 벌쳐로 방어에 성공하고 견제를 시작하며 추격에 나선다. 정명훈은 소수 벌쳐와 마인으로 시간을 벌면서 과감하게 9시에 트리플 커맨드를 확보하고, 김구현은 옵저버 이후 셔틀 리버를 후속 공격으로 준비한다. 옵저버로 정명훈의 진영을 확인한 김구현은 셔틀에 질럿 2기와 리버를 태워 견제를 시작하며 3시 멀티를 추가하고, 스캐럽 대박으로 다수 SCV를 잡으며 승기를 잡는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김구현은 셔틀의 속도 업그레이드까지 완료해 견제를 이어가면서 드라군으로는 9시 멀티를 공격하며 격차를 더욱 벌리고, 정명훈은 골리앗 추가 이후 리버 견제로 프로브 피해를 입히며 추격에 나서기 시작한다. 정명훈은 셔틀 2기를 앞세운 김구현의 후속 견제를 아무 피해 없이 잘 막아내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마인과 벌쳐 견제를 끊임없이 이어가고 11시 멀티까지 확보하면서 끝내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정명훈은 자신의 장기인 쉴 틈 없는 벌쳐 견제로 김구현에게 피해를 누적시키고 11시 멀티까지 활성화하며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한다. 김구현은 다수 병력으로 돌파를 시도하면서 5시 멀티와 아비터에 이어 12시 멀티를 추가하면서 재역전을 노리려 하지만 정명훈은 벌쳐와 마인으로 프로토스의 공격은 모두 차단하면서 프로토스의 5시 멀티를 봉쇄하며 격차를 더욱 벌려버린다. 그리고 정명훈은 사이언스 베슬을 동반한 가운데 한방 병력까지 갖춰 마무리에 나섰고, 결국 김구현은 테란의 병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경기에서 정명훈이 승리를 차지하면서 STX는 3차전까지 못가는 반면에 T1은 2차전에서도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를 차지하며 2연속으로 광안리 프로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 그 유명한 스카웃 4기 리콜 경기. 이 경기에서 윤용태는 경기 초반에 정명훈의 벌처 견제를 막아내고 이후 아래 지역에서 드라군 다수와 발업 안 된 질럿으로 정명훈의 시즈탱크 병력 다수도 잡아내면서 경기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끌어왔다. 이후 윤용태는 앞마당 일꾼에게도 스테이시스 필드를 쓸 만큼 테란을 두들기다가 마무리로 스카웃을 띄웠다. 그리고 정명훈에게 스카웃 4기를 리콜하면서 완벽하게 승리를 차지했다. 스카웃 리콜이 날아오는 순간 엄재경의 다다다다다다다 이걸 외치는 거예요!다다다다다다~와 김캐리의 이 다다다다다가 정명훈 가슴에 꽂히는 거거든요!가 이 경기를 잘 요약해준다.
- 두 선수 모두 이 리그에서의 마지막 경기로 정명훈이 김구현을 상대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면서 명예 회복한 경기.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김구현에게 두 번이나 가스러쉬를 당했지만 금세 피해를 복구하고 오히려 벙커와 배럭으로 갖춘 앞마당 수비선을 잘 지키내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끌어온다. 이에 대항해 김구현은 셔틀에 리버와 드라군을 태워 정명훈을 견제하려 하지만 오히려 정명훈은 셔틀에 옵티컬 플레어를 걸어 시야를 가둬버린 다음 셔틀은 마린과 터렛이 어디있는지 파악을 하지 못하게 되어 공중에서 폭사하게 된다. 이후 정명훈은 김구현의 미네랄 멀티를 완전히 말리게 만들면서 GG를 받아냈다. 참고로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경기를 하게 되어 평소 정명훈 답지 않게 표정이 험악하게 보였는데, 실제 경기에서도 그만큼 정명훈의 독기가 느껴졌던 경기. 또한 개인리그에서는 옵티컬 플레어 플레이가 오랜만에 나온 경기.[9]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이영호의 최전성기시절 프로토스전에서의 강력한 108터렛 플레이와 반땅 싸움 플레이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이다. 김구현이 캐리어와 지상군 조합까지 동원하면서 이영호의 각종 방어선과 병력을 줄여주려 하지만 이영호의 방어선은 굉장히 단단하였고, 이후 김구현의 캐리어를 차례대로 각개 격파하면서 이영호가 세트스코어 2:1로 결승전에 진출한다. 이영호의 엄청나게 단단한 플레이를 보고 싶으면 단연 추천할만한 경기.
- 송병구가 경기 초반 염보성의 기습적인 타이밍 바카닉 러시 그리고 이후 염보성의 앞마당 멀티 견제 플레이, 그 이후 염보성의 회심의 조이기 플레이를 뛰어난 지상군 운영 능력으로 극복해버리고 이후 지상군 역습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송병구의 테란전에서의 뛰어난 수비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송병구는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를 차지하면서 오랜만에 스타리그 4강에 진출한다.
- 당시 36강부터 8강까지 스타리그 전승 행진을 이어나갔지만 4강에서 지난 번 하나대투증권 MSL 4강에서 자신에게 굴욕적인 3:0 셧아웃을 안긴 이영호를 상대로 다시 만나 0:2로 윤용태가 세트스코어가 밀린 상태였지만 3경기에서는 한 번이라도 지면 아예 결승 진출을 실패하는 상황에서 과감하게 전진게이트를 성공시키면서 윤용태가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윤용태는 이영호를 완벽하게 심리전에서 압도하면서 전진 게이트 전략으로 이영호에게 초반부터 크게 압박을 하고 또한 특유의 택견 드라군 컨트롤로 마인에 크게 피해를 입지 않는 신기의 드라군 컨트롤까지 보여준 다음 셔틀 리버 드랍도 성공시키면서 결국 아무리 이영호라도 버티는데 지쳐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그러나 이후 윤용태는 4경기에서 이영호에게 다시 패하면서 1:3으로 생애 첫 스타리그 및 개인리그 결승 진출은 실패하고 만다.
- 이영호가 2010년 자신의 최전성기시절 강력한 프로토스전 기량을 김구현을 상대로 제대로 보여준 경기들이다. 먼저 1경기에서는 이영호가 여러번의 중앙 힘싸움에서 김구현에게 패했음에도 그 와중에 멀티를 더 가져가면서 서서히 우세를 점하기 시작하고, 이후 벌어진 엄청나게 치열한 개싸움에서 이영호는 김구현의 여러차례 거센 압박에도 불구하고 어떻케든 자신의 본진에 위치한 팩토리와 커맨드를 처절하게 지켜내고 수비에 성공을 한 다음 이후 김구현의 멀티를 타격하고 본진 게이트를 상당 시간 장악해버리면서 경기의 승기를 잡은 뒤에 김구현의 멀티를 제대로 밀어버리면서 GG를 받아낸다. 그 다음 벌어진 2경기에서는 이영호가 초반에 빠른 2, 3멀티를 가져가지만 김구현과의 중앙싸움에서 계속해서 마인 역대박이 연속으로 터져버리면서 병력이 전멸하게 되어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하지만 이영호는 김구현의 진출 병력들을 엄청난 수비력으로 다리 지역에서 막아낸 다음 정말 간발의 차로 김구현의 9시 멀티를 밀고 자신은 3시 멀티를 지켜내게 된다. 결국 이를 통해 갑자기 전세가 뒤집혀버리게 되면서 이영호는 김구현의 멀티를 밀어낸 다음 병력 몰이를 하면서 토스의 전력을 압살해버면서 김구현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이영호는 세트스코어 2:0으로 WCG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김구현은 2경기에서 갑자기 이영호가 전세를 역전하는 모습을 보고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고, 당시 경기를 해설한 박용욱 해설위원은 왜 역전됐는지 모르겠다. 내가 코치라도 김구현에게 수고했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라는 멘트를 남길 정도였다. 결국 이영호는 2010년 한 해 동안만 3시즌 연속 양대 리그 동시 결승 진출, 양대 리그 동시 우승, 골든마우스 획득, WCG 2010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2010년 스타판 최강자로 본격적으로 등극하게 된다. 이후 다음해인 2011년에는 ABC마트 MSL 결승전에서 김명운을 상대로 3:0의 세트스코어로 압도적으로 이기면서 금배지마저 획득하면서 전무후무한 스타판 골든 그랜드슬램을 기록한다. 참고로 WCG 2010의 마지막 날은 선수 모두 수영장에 갔는데 김구현이 익사를 할 뻔하는 큰 사고가 있었지만 이영호가 뛰어난 위기대처능력으로 김구현을 구출하면서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찬사를 받았다.[10][11]
- 김택용이 자신의 천적인 박지수를 상대로 뛰어난 테란전 기량을 선보인 경기. 경기 초반 김택용은 박지수의 특기이자 장기인 초반 타이밍 러시에 휘둘리면서 큰 위기를 맞이하지만 뛰어난 전투력으로 이를 극복한 다음, 이후 아비터를 확보할 타이밍을 성공적으로 벌면서 김택용은 본격적으로 박지수를 상대로 힘으로 밀어버리려 한다. 결국 김택용이 아비터를 동원한 힘싸움과 마인역대박으로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가면서 박지수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당시 양대리그 동시 우승과 지난 시즌 프로리그 다승왕, 정규시즌, 결승전, 위너스 리그 결승전 MVP등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모두 엄청나게 강력한 포스를 자랑하고 있었던 이영호의 강력한 방어라인 조이기를 도재욱이 특유의 물량과 힘싸움 능력으로 극복해버리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뚫기 힘들 것만 같았던 이영호의 방어라인을 뚫어내는 모습에서는 정말 전율마저 느끼게 만든다.
- 이영호가 캐리어 1부대 이상+하이템플러와 자원줄까지 제대로 갖춘 송병구를 상대로 위기 상황에서도 여러번의 완벽한 운영으로 송병구의 캐리어를 제대로 깡통으로 만들어버리면서 믿기지 않는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 최호선이 자신의 소속팀 SKT T1의 대선배이자 코치인 최연성이 생각날만큼의 수비력과 물량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었던 경기. 경기 초반부터 허영무는 각종 견제와 지상 드라군 압박으로 여러차례 앞마당이 마비될 위기에 처했지만 이를 뛰어난 수비력과 심시티, 리페어 신공으로 막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허영무의 프로토스 지상군 압박을 계속해서 버텨낸 최호선은 메카닉 테란 병력 위주로 인구수 200을 모아 힘으로 허영무를 밀어비리기 시작하고, 이후 풀업 메카닉 체제까지 완성을 시키면서 결국 버텨내지 못한 허영무는 그대로 GG를 선언하고 만다.
- 양팀 모두 세트스코어 1:1 동점인 상황에서 3경기에는 이영호와 장윤철이 출격한다. 이 두 선수간의 경기는 당시 장윤철의 테란전 기세가 좋았던 점과 0910 시즌 최정상의 이영호를 상대로 승리한 점 덕분에 더욱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그에 걸맞게 상당한 수준의 경기가 나왔다. 장윤철은 전진게이트를 시도했지만 이영호의 극강의 눈치로 파악당하고, 이후 몰래 로보틱스마저 이영호의 SCV 정찰과 드랍십으로 들키게 되었다. 그리고 이 시점까지는 게임상의 유불리와는 별개로 서로 팽팽한 피지컬 및 반응속도, 그리고 기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이후 이영호가 드랍십 1기로 장윤철의 3군데 멀티 동시 타격과 높은 맵 이해도를 보여주면서 경기의 균형은 급속도로 깨지기 시작하고 결국 이영호가 이 경기의 승자가 된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이후 이영호가 썸다운 세레모니를 펼쳤는데 이게 잠깐동안 각종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었다.[12] 그 뒤 팀은 2:4로 패배하면서 정규시즌 4연패를 기록했다.
- 프로토스가 테란한테 유리한 전장인 아즈텍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지상군 물량으로 분전을 하는 김동건과 그런 테란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프로토스의 뛰어난 지상군과 캐리어 운영으로 승기를 잡는 장윤철의 기량이 정면으로 붙으며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경기 초반 장윤철은 소수 질럿 난입으로 이득을 챙겨가고, 이후 서로 무난히 운영을 하게 되고 여기서 장윤철은 리버 이후 캐리어가 아닌 아비터 테크를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김동건도 이에 질세라 업테란 운영을 준비하고, 이후 두 선수 간의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치열한 견제 싸움이 펼쳐진다. 이후 장윤철은 바로 캐리어 테크를 가고 옵저버를 희생시키면서까지 리콜을 시도한다. 김동건은 그런 위기 상황에서도 어떻게 해서든 지상군 메카닉 물량을 모아 러시를 바로 가지만 장윤철은 그 위기 상황에서도 리콜로 김동건에게 회심의 타격을 준다. 그러나 김동건도 5시 앞마당을 밀어낸 다음 프로토스의 5시 본진과 3시까지 압박을 가한다. 그리고 12시, 센터, 5시에서 보는 이들도 흥분시키게 만드는 난전들이 펼쳐지고, 김동건은 이 상황에서도 공격중에 빠르게 수비하여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후 서로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해야하는 멀티태스킹 싸움이 펼쳐지고, 이 때 김동건이 한 번의 일제시즈를 한 순간을 장윤철이 놓치지 않으면서 장윤철이 유리한 점을 가져가고, 이후 프로토스 지상군이 부족한 순간에 타이밍 좋게 하이템플러가 합류하고 이후 테란의 11시를 장윤철이 지독하게 압박한다. 이후 김동건은 프로토스의 5시를 밀어내지만 장윤철이 이 순간에도 최소한의 동선으로 테란에게 데미지를 주는데 성공한다. 결국 김동건은 최선을 다해서 분전을 하지만 장윤철의 캐리어를 끊어내지 못하면서 결국 압박에 못이겨서 GG를 선언하고 만다.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정명훈 특유의 프로토스전에서의 극한의 벌처 플레이를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초반부터 신재욱을 정신 없게 만드는 현란한 벌처 견제와 컨트롤을 보여주고, 이후 계속해서 벌처 견제로 본 이득을 토대로 서서히 시즈 탱크 물량으로 조이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경기가 끝나는 직전까지도 중계진들이 감탄할만한 현란한 벌처 견제 컨트롤을 보여주며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당시 왜 프로토스 플레이어들이 정명훈의 벌처 플레이가 공포스럽게 다가왔는지 뼈저리게 느껴지는 경기이다.
- 김구현이 자신의 천적 이영호를 상대로 초반 더블 넥서서를 하지 않고 패스트 리버로 이영호의 앞마당과 병력에 심대한 피해를 입힌 후, 바로 캐리어로 넘어가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중간에 이영호의 사기적인 한 방에 위험한 순간들도 있었으나, 이영호가 캐리어를 워낙 늦게 알았고 김구현 본인이 테란 본대가 멀티를 밀고 본진을 공격하는 순간에도 캐리어로 커맨드 센터를 깨면서 스캔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든 다음 다크템플러로 수비에 성공하고 캐리어로는 테란의 팩토리를 장악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리면서 버티고 승리를 차지한다. 당시 눈치 100단 이영호가 캐리어를 눈치를 못채게 만들 정도로 김구현의 완성도 높은 빌드와 전략이 돋보인 경기.
- 그 유명한 이영호의 케이블카 관광 및 양아치테란으로 잘 알려진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양아치테란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포트리스에서 드랍십을 통한 양아치테란을 선보이면서 도재욱에게 압승을 거둔다. 그야말로 이영호의 속도감 넘치는 플레이가 도재욱을 상대로 압승을 달성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당시 강도경 코치는 상대팀의 최연성 코치에게 도토리 100개 세레모니 디스를 했고, 그 다음 있을 MSL 경기에서 맞붙게 될 최호선에게 인터뷰로 예고마패를 선언했다. 하지만......
- 최호선이 박영민을 상대로 치열한 여러차례의 교전에서 버티고 버텨낸 다음 중앙 한타교전에서 프로토스의 지상군을 말려버리며 캐리어만 남겨놓고 이후 골리앗 블러드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최호선의 무시무시한 골리앗 물량은 정말 공포스러운 장면이다.
- 태양의 제국에서 종족 불문하고 무패를 달리던 전태양과 당시 프로리그에서 동족전 위주로 치른 덕분에 테란전이 적었던 김윤중의 대결. 김윤중은 아비터가 아닌 캐리어와 지상군 조합을 꾀하였으나 벌쳐 견제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캐리어와 하이템플러를 서서히 잃으며 병력싸움에서 지며 본진까지 밀려버렸다. 교전에서도 지고 본진까지 잃은 상황이었기에 프로토스의 패색이 짙었지만 중계를 하던 이승원 해설위원은 남은 병력으로 테란의 멀티를 건드리면서 스타팅포인트에 해놓은 멀티에서 생산기반을 복구시키면 생산력이 좋은 김윤중의 플레이스타일이라면 역전도 가능하다라며 김윤중의 승리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런데 정말로 김윤중이 이승원 해설의 말대로 테란의 멀티 견제를 하며 스타팅 멀티에서 게이트웨이를 복구시키자 물량을 폭발시키며 유닛교전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성공하고 테란의 멀티를 모두 밀어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테란의 스타팅멀티를 밀어낸 후 컴셋스테이션이 남은 자리에 넥서스를 소환하는 모습은 이 경기를 요약하는 장면. 전태양은 좋은 전적을 자랑하는 전장에서 유리한 경기를 역전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저그전 하듯이 하이템플러를 부대단위로 뽑아내는 김윤중의 생산력도 인상적이었지만 이승원 해설위원이 왜 스타 팬들에게 최고의 해설위원으로 꼽히는지 보여준 경기.
- 당시 양대리그에서는 광탈했지만 여전히 소속팀에서는 에이스였던 이영호와 몇 개월 전에 허리디스크 완치 판정을 받고 복귀한 손찬웅이 경기 내내 벌이는 힘싸움과 물량 싸움이 보는 이들도 흥분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특히 이 경기에서 손찬웅은 비록 패하긴 했지만 이영호와 어느 정도 대등한 경기 양상을 보인 모습을 보면 이게 과연 얼마전에 허리디스크 완치 판정 후 복귀한 선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다.
- 김구현이 오랜만에 테란전에서 그동안 상대전적 0:3으로 밀리고 있던 천적 박상우를 상대로 자신의 장기인 셔틀 곡예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 경기 초반 김구현은 4드라군으로 박상우의 초반 시즈 탱크를 무려 2기 이상 잡아내는 성과를 올리고 거기에 그냥 테란의 병력을 잡고 잃을 뻔한 드라군들을 김구현이 살려내는데고 성공한다. 이걸 보면서 김철민 캐스터는 이제 붉은 드라군의 곡예사라는 멘트마저 남길 정도였다. 이후 김구현은 자신의 장기인 셔틀 리버 견제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박상우를 계속해서 괴롭혀 주고 박상우도 이에 질세라 벌처 견제와 드랍쉽 견제를 시도한다. 그 다음 김구현은 셔틀이 공중에 떠 있는 레이스에 대놓고 걸린 상황에서도 셔틀 리버 견제 플레이를 제대로 성공시키며 리버로 15킬 이상을 기록한다. 그 사이 김구현은 박상우의 진출 병력을 계속해서 갉아먹어 주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또 다시 셔틀 곡예 플레이로 다시 견제에 성공한다. 거기에 박상우의 러시는 계속해서 김구현의 호수비에 막혀 버리고, 결국 모든 러시가 막혀버리고 프로토스 병력이 본격적으로 테란의 앞마당에 진출하자 박상우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송병구의 테란전에서의 특유의 장기인 완벽한 드라군 컨트롤, 그리고 뛰어난 셔틀 리버 플레이로 구성훈에게서 완승을 거둔 경기. 경기 내내 엄전김이 송병구를 일방적으로 찬양했을만큼 송병구 특유의 테란전에서의 섬세한 운영을 엿볼 수 있는 경기다.
4. 2011년
- 정명훈의 패스트 아비터에 대한 대처법으로 패스트 베슬 활용을 프로토스전에서 제대로 보여준 경기.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김대엽이 빠른 아비터로 정명훈에게 큰 타격을 주려 하지만 정명훈은 프로토스의 힘이 약한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 러시를 가기 시작하고, 이후 교전에서 정명훈은 베슬의 EMP 쇼크웨이브로 아비터에 적중시키며 자신의 베슬은 1기만 얼리게 되는 큰 성과를 올리게 된다. 이후 이러한 이득을 바탕으로 정명훈은 그냥 힘으로 김대엽을 밀어버리며 결국 버티지 못한 김대엽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이영호가 정명훈, 최호선을 연달아 꺾고 대장전에서 만난건 당시 프로리그 및 위너스 리그 다승 1위였던 김택용이었다. 그래서 체력적으로 유리한 김택용이 이길것이라는 예상들이 많았고 실제로도 경기 초반에 김택용이 멀티 타이밍을 이영호보다 더 좋게 가져가면서 무려 6넥서스 VS 3 커맨드라는 압도적으로 멀티가 차이나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까지 하였다. 하지만 이영호는 이 불리한 상황을 기가 막한 타이밍 러쉬와 전투력으로 무려 4군데나 멀티를 돌리고 있던 프로토스를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 이영호가 주력병력이 마인 역대박에 의해 절반이 넘게 죽은 상태에서도 불가사의한 물량으로 동시 3곳 멀티를 부수면서 캐리어까지 간 장윤철의 자원을 말려 GG를 받아냈던 대역전극 경기이다. 이영호 특유의 끈기를 제대로 느낄수 있는 경기이다.
- 2011년 1월 16일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10-11 3라운드 7회차 삼성전자 칸 vs MBC GAME HERO 5경기 송병구 vs 염보성 맵: 피의 능선
-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염보성에게 거의 다 질 뻔 했던 경기를 송병구가 자기 특유의 매끄러운 캐리어 운영, 그리고 적절한 하이템플러 운영을 통해 만든 대역전극 경기. 특히 이 경기는 송병구가 질것 같다는 의견을 중계진들도 내세울 정도로 굉장히 불리한 상황에 처했었지만 송병구가 캐리어를 비롯한 뛰어난 운영으로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염보성에게 역전승을 달성하였다. 그리고 6,7세트를 이기면서 당시 양대리그에서 최고의 기세를 달리던 송병구는 프로토스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위너스 리그 역올킬을 완성한다.
- 당시 인간본좌, 패왕이라 불리며 조롱받던 김동건이 엄청난 난전 능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미 1경기와 2경기에서 각각 김민철과 김명운이라는 웅진의 저그 에이스 투톱을 물리치면서 분위기가 오른 김동건은 이 경기에서 앞마당을 먹지 않은채로 압박하던 윤용태의 뒤통수를 치는 드랍십 운영으로 프로브를 학살해 버리고,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꾸준하게 정신없는 드랍십 견제로 4벌쳐 드랍, 투탱크드랍, 투드랍십 견제 등 드랍십 운영의 극을 제대로 보여주며 윤용태가 싸우고 뭐고 하기도 전에 그냥 빌드와 스텝을 엉켜버리게 만들며 승리를 차지한다. 당시 김동건의 웅진전의 전체적인 테마가 견제-난전이 이었던 만큼, 방심한 상대들을 아주 그냥 제대로 찔러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 경기도 그 중 하나였다.
- 당시 화승을 상대로 3킬을 거두며 올킬을 눈앞에 두었던 우정호의 기습적인 캐리어 운영을 상대로 구성훈이 재치있는 바이오닉 테란 + 시즈 탱크 + 골리앗의 독특한 조합으로 만든 바카닉 테란 병력으로 우정호의 캐리어 부대를 깡통으로 만들고[13] 동시에 팀을 올킬의 위기에서 구해냈던 경기. 위너스 리그가 있을 당시 부진하다가도 금방 살아났던 구성훈의 잉어스 리그 모드의 대표적인 경기 중 하나로도 손꼽히는 경기이다.
- 정명훈의 대 프로토스전 최대 강점인 벌처 견제를 통한 극한의 운영과 병력몰이 플레이를 제대로 엿볼수 있는 경기. 정명훈은 경기 초반에 윤용태의 리버 드랍에 휘둘렸지만 이를 극복하고, 이후 자신의 강점인 벌처를 통한 토스의 멀티 견제로 서서히 이득을 챙긴다. 그 이후 정명훈은 동시에 많은 병력을 모아 윤용태의 지상군과 아비터를 부대를 각개 격파하고 승리를 차지한다.
- 정명훈이 2008년에 있었던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서의 복수를 완벽한 판짜기와 운영으로 제대로 복수를 한 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정명훈이 원배럭 더블 이후 초반 드라군 압박에 처음 나온 탱크가 잡히기도 했지만 빠른 사업 골리앗으로 셔틀을 잡아준 후 송병구가 드랍십으로 벌처 난입을 대비해 파일런으로 입구를 막아둔 12시 지역의 멀티를 견제한 다음 송병구가 캐리어를 가느라 지상병력이 부족한 타이밍에 뛰어난 EMP 적중과 한방 병력으로 프로토스의 지상병력을 잡고 이후 송병구의 본진쪽에 자리를 잡은후 앞마당에 무려 마패관광을 시전하면서 송병구의 캐리어에 비해 수도 많고 업그레이드도 잘 되어있는 부유한 골리앗으로 가난한 송병구의 캐리어를 밀어내고 11시까지 밀어붙이며 송병구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1승을 먼저 챙긴다. 그 다음 2경기에서는 1경기를 패배한 송병구가 토스가 테란한테 유리한 맵인 아즈텍이 쓰인 2경기에서 셔틀 리버로 테란을 견제하고 삼룡이를 가져가 무난하게 이기려는 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정명훈은 송병구의 이러한 의도를 눈치채고 레이스로 셔틀을 격추시킨다. 또한 리버는 잃지 않았지만 셔틀이 부숴져버렸기 때문에 5팩 타이밍 러쉬를 감행한 정명훈의 타이밍 러쉬를 막지 못했다. 결국 세 번째 넥서스는 파괴당해버리고 앞마당 앞에는 터렛과 마인으로 심시티를 구축해놓은 상황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송병구는 마지막 발끈러쉬마저 실패하여 GG를 선언하고 만다. 토스가 테란한테 유리한 맵에서 송병구의 장기인 리버와 캐리어 운영을 저격해낸 정명훈의 판짜기가 돋보였던 경기이다. 이후 3경기에서는 정명훈이 원팩 원스타로 시작하고 드랍쉽으로 테란이 상대를 얼마나 스피디하게 흔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시종일관 송병구의 병력을 끌고 다니며 테러에 성공하게 되면서 테란이 토스보다 멀티가 많아지는 상황을 보여준다. 송병구는 이 위기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아비터를 준비하지만, 송병구가 아비터를 활용한 전투에서 판단 미스를 보인 반면에 정명훈은 압도적인 전투를 보여주며 센터 라인에서 송병구의 전력을 모두 잡아내고 그대로 전진하면서 GG를 받아내고, 정명훈은 송병구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하며 송병구에게 셧아웃을 선사하는 것과 동시에 첫 개인리그 및 스타리그 우승의 영광도 누렸다. 그리고 그의 소속팀인 SK텔레콤 T1은 Clubday Online MSL 2008에서의 김택용의 우승 이후 거의 2년 만에 개인리그 우승자를 배출하였고,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에서의 최연성의 우승 이후 14시즌 만에 스타리그 우승자를 배출하였다.
- 바로 그 전날에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두 선수간의 리매치 경기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던 경기. 이 경기에서 송병구는 정명훈과 중계진들도 공포에 빠지게 할 정도의 프로토스 지상군 물량을 선보이면서 그냥 송병구가 힘으로 제대로 밀어버리면서 정명훈이 GG를 선언하면서 송병구는 결승전에서의 리벤지를 성공하게 된다. 특히 이 경기에서 송병구는 아비터도 전혀 뽑지 않았다!
- 구성훈이 팩토리 8개인데 비해 손석희가 게이트 9개, 거기에 멀티가 두 개나 더 많은 상황에서도 구성훈이 프로토스보다 더 많은 물량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특히 경기 내내 두 선수간의 물량전은 보는 이들을 땀을 쥐게 만들 정도로 긴장감을 크게 유발시키고, 그 상황에서 더욱 무시무시한 구성훈의 물량도 맛 볼수 있는 경기이다.
- 이영호의 타이밍 감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이영호는 초반에 리버를 준비하면서 옵저버가 늦어진 유병준을 상대로 바카닉 테란을 시도한다. 그런데 이영호가 진출하는 타이밍에 리버 2기가 나와버리면서 이영호는 바카닉이 막힐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이영호는 어떻게 해서든 조이기를 성공시킨 다음 마지막 전투에서 탱크 옆에 내린 리버를 일점사해 잡아내는 등의 뛰어난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그대로 밀어버리면서 유병준은 GG를 선언하고 이영호는 승리를 차지한다.
- 송병구가 경기 초반부터 이영호의 본진과 앞마당에 가스 러시를 성공시킨 다음 가스 러쉬로 인해 탱크 생산이 늦어져 버리게 된 이영호를 상대로 전진 4게이트에서 나오는 대규모 병력으로 이영호를 끝내버리면서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 경기이다. 또한 경기 초반 송병구가 프로브 1기로 이영호의 본진에서 신경전을 벌이는 것도 이 경기의 포인트 장면이다.
- 2011년 3월 9일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10-11 4라운드 14회차 MBC GAME HERO vs kt 롤스터 6경기 박수범 vs 이영호 맵: 피의 능선
- 경기 내내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이영호의 메카닉 테란 물량 병력과 박수범의 지상군+캐리어 조합 간의 힘싸움이 인상적인 경기. 경기 내내 이영호는 메카닉 테란 물량으로 박수범에게 압박을 제대로 가하며 박수범에게 계속해서 위기를 안겨주지만 박수범은 입구가 뚫릴 위기에서 다크 템플러+캐리어 컨트롤로 처절하게 수비를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밀릴것만 같은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믿을 수 없는 전투력을 박수범이 제대로 보여주면서 결국 이영호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다. 당시 이재호의 웅진 스타즈로의 이적 사건과 거기에 감기 몸살까지 걸린 상황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준 박수범은 팬들에게 큰 찬사를 받았다. 여담으로 이 경기를 보던 해설진들이 자원,병력 상황등을 따지지않고 경기 끝까지 토스가 불리하다는 식으로 해설을 하여 마지막에 이영호가 GG를 치고나서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 당시 신인이었던 이 대프로토스전에 강하다고 평가받은 김동건을 상대로 뛰어난 캐리어 활용 능력을 보여준 경기로서 이 경기에서 은 뛰어난 지상군 교전 능력과 치고 빠지기 플레이, 그리고 캐리어로 김동건의 같은 위치의 커맨드 센터를 여러번 파괴하는 지능적인 능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보여준 뛰어난 경기력으로 많은 팬들이 에 대해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는 불명예스럽게 프로토스 선수로서는 최초로 승부조작에 연루가 되어버리면서 흑역사가 되었다.
- 김대엽의 도택명 올킬의 첫 시작을 알린 경기. 경기 초반 김대엽은 정명훈의 최대 장기인 현란한 벌처 견제에 휘둘리면서 큰 위기를 맞지만 이를 어떻게해서든 김대엽은 극복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김대엽은 무시무시한 테란 병력과의 교전에서 아비터 컨트롤과 셔틀+하이템플러 천지스톰이 대박으로 나는 엄청난 교전능력을 보여주면서 압승을 거두고 이후 캐리어까지 성공적으로 확보하면서 결국 지쳐버린 정명훈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후 김대엽은 다음 경기에서 김택용, 그 다음 경기에서 정윤종, 마지막 T1의 대장으로 나온 도재욱을 차례대로 꺾으면서 도택명+정윤종을 모두 올킬하는 위엄을 선보인다. 그래서 이 날 경기는 kt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 서로 초중반은 무난하게 운영을 하다가 박성균이 순식간에 화력을 모으고 특유의 독사 조이기를 시작하여 송병구는 큰 위기에 빠지게 된다. 이대로 가면 송병구가 무난하게 패배할 상황에서 그는 특유의 뛰어난 백병전 능력과 셔틀 견제 플레이를 통해 박성균의 빈틈을 만들어내고 결국 여력이 부족해진 박성균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백동준이 테프전 강자 정명훈을 상대로 압도적인 운영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판단 미스로 역전패한 경기. 백동준은 경기 초반부터 중반까지 경기 내내 아비터+지상군 조합 압박으로 정명훈의 앞마당을 압박해주고, 이후에도 정명훈의 멀티에 아비터 리콜을 성공시켜버리면서 계속해서 정명훈에게 위기를 가져다 주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대로 경기가 흘러가면 백동준이 정명훈을 이기는 놀라운 상황이 연출될 뻔한 상황에서도 정명훈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한방 병력을 계속 유지한 다음 하이 템플러를 벌처로 저격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서서히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하더니 마지막 한타싸움에서 승리를 차지하면서 백동준은 아쉽게 GG를 선언하고 정명훈은 엄청난 대역전승을 만들어내면서 2킬을 기록한다. 비록 백동준은 이 경기에서 패하였지만 평소 잉여라인으로 엄청나게 까이던 화승 토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게 된다.[14]
- 평소 잉여라인의 대표주자로 평가받고 있던 화승토스의 대표 선수인 김태균이 이 경기에서 만큼은 뛰어난 전투력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테프전 역대급 강자인 정명훈을 상대로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태균은 정명훈의 메카닉 병력 대부분을 기습적인 사이오닉 스톰 활용으로 대부분을 잡아내는데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김태균은 정명훈의 경기 흐름을 끊어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김태균이 조심스러운 운영을 하는 사이 이후 정명훈은 침착하게 병력을 회복하고 그 다음 김태균의 리콜과 리버 견제를 모두 막아내는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준다.[15] 결국 정명훈의 운영에 밀려버린 김태균은 지쳐버리면서 GG를 선언하고 정명훈은 이 날 3킬을 기록하게 된다.
- 당시 테란전 승률 90%를 자랑하던 테란 킬러 진영화를 상대로 변형태가 자신의 장기인 프로토스전에서의 강력한 투팩3탱크 러시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변형태는 진영화를 계속해서 정신 없게 만드는 러시 뿐만 아니라 진영화의 방어 리버를 벌처 2기와 함께 마인으로 같이 폭사 시켜버리는 플레이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였다. 결국 이 장면이 나오게 되자 진영화는 경기 도중에 손을 놓았을 정도였다. 또한 이 경기는 변형태의 프로리그 통산 100승 경기로도 기록되었다.
- 정명훈의 대표적인 테프전 역전극 경기 중 하나. 경기 초반 트리플 커맨드로 배를 짼 정명훈을 상대로 진영화는 4질럿&셔틀 플레이로 탱크를 무수히 잡으면서 분위기를 압도적으로 가져간다. 이대로라면 정명훈이 그대로 패할 위기에 처했지만 정명훈은 침착하게 특유의 벌처 견제 플레이로 진영화를 견제해주는데 성공하고, 이후 욕심을 내어 멀티와 캐리어 테크를 동시에 선택한 진영화를 상대로 정명훈이 타이밍을 노려 병력을 우르르 몰고 내려와 지상병력이 부족한 진영화의 진영을 파괴하기 시작하고, 정명훈은 자신의 12시 멀티를 필사적으로 지켜낸다. 경기가 불리해지고 자신이 패하면 소속팀은 그대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게 되는 상황에서 진영화는 수의 캐리어와 병력을 가지고 분전했으나 결국 3시 멀티가 밀리면서 자원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GG를 선언하면서 정명훈은 이 경기의 승리를 포함하여 총 3킬로 소속팀 T1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시킨다.
- 민찬기가 다시 한 번 더 허영무를 상대로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36강 경기 이후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로 이 경기에서 민찬기는 무시무시한 메카닉 테란 지상군 물량 화력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허영무를 상대로 힘싸움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하였다.
- 투팩을 선택한 최호선과 원게이트 로보틱스를 선택한 백동준의 피 말리는 긴장감 넘치는 양상이 인상적인 경기로, 테란의 타이밍 러시를 저격한 리버 플레이로 백동준이 최호선의 본진의 일꾼들을 거의 전멸시키지만 오히려 최호선은 이 위기에 당황하지 않고, 혼을 담은 올인 러시 운영을 제대로 성공시키면서 역으로 프로토스 본진을 초토화시키고, 이후 셔틀을 저격하는 레이스까지 대비하면서 결국 백동준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경기에서 계속해서 미니맵에서 내려오는 민찬기의 병력을 보고 있으면 정말 공포스러운 느낌마저 들 정도이다. 또한 이 경기에서 보여준 최호선의 현란한 벌처 견제는 정명훈마저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 당시 위너스 리그 3킬 이상에 프로리그도 다승왕 1위에 올랐던 김택용과 다시 부진을 이겨내고 기량을 회복한 이영호가 만들어낸 명승부.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당시 테란이 프로토스를 상대하기 어려운 맵이었던 아즈텍에서 굉장히 분전을 하였지만, 김택용이 그 이상으로 질럿 찌르기 후 동시 투 멀티를 가져가는 플레이로 이영호에게 엄청난 자원 격차를 감수하며 세 번째 커맨드를 짓고 엎어질 것인지, 멀티에 자원을 많이 쓴 김택용의 병력 공백을 노리고 병력을 진출시킬 것인지를 이지선다를 걸어버리는 장면과 이영호는 결국 후자를 선택했지만 이미 질럿 찌르기에자원 피해를 입었던 이영호의 병력으로는 김택용을 제압하는 것이 어려워졌고, 이는 결국 이영호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가장 훌륭한 판단을 하고 가장 뛰어난 플레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김택용의 병력에 압살당하고, 교전에서도 이영호가 양갈래길 중 넓은 길 쪽에 서플과 터렛, 벙커를 짓고 마인을 박으며 진을 쳤을 때 대비가 김택용은 상대적으로 허술했던 좁은 길목 쪽으로 내려오는 것을 택하면서 이영호의 병력을 깔끔하게 잡아먹어 버렸다. 또한 전진게이트-더블과 원서치, 좁은 구역에서 베슬 저격 등의 신과 같은 플레이로 이영호를 상대로 시종일관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김택용은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 4:1로 소속팀 T1에게 구단 사상 최초로 위너스 리그 우승 트로피를 선물해주는 영광도 같이 누렸다. 이 때 보여준 모습 덕분에 김택용은 DSL에서 아즈텍처럼 테란이 물리한 맵인 몬테크리스토에서 만나는 이영호를 이길거라는 기대를 높였지만.....
- 민찬기의 프로토스전에서의 엄청난 수비력과 이경민의 테란전에서의 엄청난 물량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경기들. 먼저 2경기에서는 민찬기가 이경민의 여러차례 시도되는 몰래건물을 비롯한 견제 및 전략을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상황이 유리해진 민찬기는 당시 물량 플레이로 새롭게 이름을 날리던 이경민을 상대로 오히려 더욱 많은 물량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다시 두 선수가 만난 최종전에서는 이경민이 민찬기는 3팩인 상태에서 본인은 역으로 12게이트라는 무시무시한 물량을 선보이면서 민찬기를 공포에 빠뜨리고, 그와 동시에 민찬기에게 계속해서 다크 템플러를 위주로 한 견제를 계속해서 시도하면서 결국 민찬기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이경민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 이영호와 김택용이 펼친 역대 개인리그 최악의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DSL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이제동이 염보성을 꺾고 승자전에 진출한 상태에서 이영호와 김택용이 2경기에서 맞붙게 되었다. 경기 초반 이영호는 전진 8배럭을 준비하여 김택용에게 승리를 차지하려고 했지만 김택용의 프로브 1기가 마침 그 곳으로 정찰을 오게 되어 발각되고 말아 불리하게 시작하고 만다. 게다가 김택용은 가스 러쉬와 이영호의 멀티에 매너 파일런 시도 등으로 더욱 분위기를 자신 쪽으로 끌어온다. 그리고 김택용은 캐리어를 준비하고, 이영호는 병력을 모아 중앙으로 진군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김택용의 지상군 병력은 질럿 부대가 너무 일찍 전멸했고, 뒤에 있는 이영호의 엄청난 탱크 숫자로 드라군 부대는 퇴각하고 만다. 이후 김택용은 캐리어를 준비했지만 크게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영호는 중앙에 터렛 건설과 김택용의 멀티를 동시공격하면서 결국 승리를 차지한다.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두 선수는 치열한 정찰전 이후 이영호가 김택용의 멀티에 벌처 기습으로 프로브를 대량으로 잡아낸다. 이후 병력을 모은 두 선수는 서로간의 치열한 지상군 병력 힘싸움 끝에 이영호가 마지막에 승리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한다. 그리고 이 경기는 ABC마트 MSL을 끝으로 MSL이 폐지됨에 따라 김택용의 마지막 MSL 본선 경기로 남게 되었다. 또한 이영호는 결승까지 올라가 김명운을 꺾고 최초이자 최후의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 다른 DSL 경기들에 비해서는 덜 주목받는 경기이지만 김택용의 테란전에서의 뛰어난 지상군 물량 플레이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경기 중 하나이다. 경기 초반 염보성은 1배럭 더블 커맨드로 시작하고, 김택용은 1게이트웨이에서 가스를 채취하며 코어까지 소환하는 출발을 보인다. 염보성은 마린으로 프로브 정찰을 차단한 뒤 앞마당 지역에 벙커를 건설하고 SCV 정찰로 김택용의 앞마당에 넥서스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김택용은 앞마당 멀티 타이밍은 늦었지만 미네랄 확장까지 2개의 멀티를 한꺼번에 확보하면서 드라군으로 벙커를 두드리면서 압박을 가하기 시작한다. 염보성은 시즈탱크로 드라군을 몰아내고, 김택용은 옵저버를 생산 이후 9시 확장까지 시도해 자원 면에서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마구 멀티를 늘린 프로토스에 비해 상당히 늦게 미네랄 지역을 차지한 염보성은 일찌감치 베슬을 생산해 옵저버를 몰아내고, 서서히 탱크 수비라인을 갖추기 시작한다. 김택용이 마인을 제거하며 확장 자리를 알아보는 사이 염보성은 그 동안 모아둔 메카닉 병력을 이끌고 단숨에 6시 지역까지 전진한다. 김택용은 대 위기가 될 수 있었던 교전에서 셔틀 질럿을 활용해 엄청난 마인 역 데미지를 입히며 미네랄 멀티를 위협하는 염보성의 병력을 제거하는데 성공한다. 이 교전에서의 승리를 바탕으로 11시 앞마당 멀티를 가져간 김택용은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를 점차 유리하게 이끌어나가고 9시와 1시에 커맨드 센터를 건설 중이던 염보성의 병력을 조금씩 갉아먹으며 스테시스 필드를 사용한 김택용은 주도권을 손에 넣은 채로 염보성의 6시 멀티까지 파괴해 버린다. 승기를 확실히 잡은 김택용은 내친 김에 11시 스타팅 지역까지 확보한 뒤 자신의 장기인 아비터-지상군 조합으로 몰아쳐 염보성에게 GG를 받아낸다. 단단해보이던 염보성의 탱크 라인 수비를 김택용이 그냥 지상군 물량으로 힘으로 뚫어버리는 장면도 이 경기의 백미다.
- 정명훈이 박영민의 여러 차례 캐리어와 지상군 조합의 러시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견고한 수비력과 무시무시한 물량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또한 이 경기에서 보여준 정명훈의 무시무시한 골리앗 블러드 물량도 정말 공포스러운 장면이다.
- 이후에 펼쳐지는 두 번의 써킷 브레이커 두 경기에 비해 잘 거론되는 경기는 아니지만 도재욱과 이영호의 힘싸움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 또 다른 경기 중 하나이다. 이 경기에서 도재욱은 각종 정찰 싸움에서 승리를 점하는 모습과 동시에 이영호의 강력한 심시티를 상대로 계속해서 치열한 물량과 힘싸움 끝에 이영호를 밀어버리는데 성공하며 GG를 받아낸다. 두 선수간의 치열한 각종 힘싸움은 보는 이들도 긴장시키게 만든다.
- 나이 30을 앞두고 있었던 박영민이 지난해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던 이영호를 상대로 타이밍 러쉬를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박영민의 트리플 넥서스 지역을 저지하기 위해 4탱크 타이밍러쉬를 감행했으나 박영민이 적절한 프로브 빼기와 드라군으로 대응하고, 이영호가 타이밍러쉬 병력을 프로토스의 본진으로 공격대상을 옮기는 바람에 앞뒤로 덮쳐오는 드라군으로 박영민이 이영호의 병력을 쌈싸먹는데 성공한다. 특히 이 넥서스는 정말 체력 1만 남기고 겨우 겨우 살렸다. 이후 박영민은 테크나 멀티를 하지 않고 오직 드라군-질럿 병력에 집중해 다수 발업질럿이 모이는 순간 테란의 방어진을 제대로 뚫어버리며 그대로 승리를 차지한다. 이 승리를 통해 박영민은 임요환, 이주영, 민찬기에 이어 공군 소속으로 이영호를 잡은 네 번째 선수가 되었다.
- 절대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 도재욱이 불가사의한 물량을 보여준 경기. 초반 박대호는 투팩을 준비하고, 원게이트 더블을 선택한 도재욱은 대각선임에도 불구하고 큰 피해를 입는다. 앞마당 넥서스는 지켰지만 남은 프로브가 단 6기. 이후 넥서스가 3개인데 커맨드가 4개인, 절대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 도재욱은 믿을 수 없는 물량과 전투력으로 교전에서 계속 승리한다. 하지만 결국 자원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 비록 졌지만 도재욱의 괴수같은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
- 김택용이 경기 초반부터 전략적인 가스 러쉬를 시도한 다음 이후 빠른 시간에 드라군 압박으로 김도우를 견제해 준 다음 김도우에게 바카닉 테란 러시를 유도하여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경기 순간순간마다 뛰어난 판단력으로 김도우를 압박하는 김택용의 지능적인 면모가 돋보인 테란전 경기이다.
- 경기 초반 이신형의 타이밍 투팩 러쉬에 김택용은 벌처 견제에 당하고 시즈 탱크 조이기를 당할 위기를 겪지만 이를 김택용이 프로브까지 동원한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고 동시에 기습적인 셔틀 다크 템플러 드랍 견제를 성공시킨다. 또한 여기서 김택용이 이신형의 본진에서 마인역대박까지 일으키고 이후 프로토스 지상군 압박까지 가하면서 이신형은 GG를 선언하고 김택용이 승리를 차지한다.
- 송병구의 상대의 의도를 파악한 플레이가 돋보인 경기. 이 당시 송병구는 연패중이어서[16] 박성균은 초반 송병구가 전략적 시도를 하지 않을까는 생각에 수비적으로 플레이했지만 송병구는 박성균의 의도를 파악하고 트리플넥서스를 가져간다. 이후 서로 긴장감 넘치는 밀고 밀리는 교전에서 송병구가 캐리어를 소수 생산해 박성균을 흔들고 후반 자원전으로 가면서 승리를 차지하였다. 이 경기 이후 두 선수의 평점은 모두 A 평점 이상이었다.
- 우수한 피지컬을 활용한 멀티태스킹 능력으로 이름을 떨친 전태양의 지속적인 벌처 견제와 마인과 시즈 탱크 조이기를 통한 계속되는 맹공에 김택용이 경기 내내 큰 위기를 겪지만, 그러한 위기 상황을 믿기지 않는 놀라운 수비력으로 어렵사리 막아내고 이후 드라군 다수로 테란의 방어가 약한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서 전태양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전혀 믿기지 않는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정말 밀릴것만 같은 상황에서도 전태양의 공격을 막아내버리는 김택용의 수비력이 이 경기의 포인트이다.
- 당시 프로토스전 7연승을 기록했던 구성훈이 마찬가지로 최근 전적 11승 3패를 기록하면서 마찬가지로 물이 올랐던 진영화를 상대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경기 초반 구성훈은 진영화의 질럿 1기에 진출한 마린 1기를 잃고 그 이후 바로 드라군 위주의 지상군 압박을 받지만, 이를 어렵사리 뛰어난 수비력으로 막아내버린다. 그 다음 마치 진영화의 리버 드랍을 예측한 듯 뛰어난 골리앗 배치로 셔틀을 돌려보내 버리고, 거기에 옵저버도 신들릿 스캔 신공으로 잡아버리는 놀라운 스킬도 보여준다. 그 이후 진영화는 조이기 진출 병력을 프로토스 지상군과 리버 드랍으로 끊어 내려 하지만 이를 구성훈이 뛰어난 병력 배치로 오히려 병력 손실을 적게 만든 다음 심지어 리버와 셔틀마저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더욱 가져간다. 그 이후 구성훈은 계속해서 전진하면서 여러 곳의 프로토스 멀티들을 견제해주고, 그 다음 상황이 많이 유리해진 구성훈이 그대로 진영화의 본진을 마비시키기 시작하면서 버틸 수 없게 된 진영화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구성훈의 당시 물오른 프로토스전 기량, 그리고 신들린 프로토스의 진출 예측 방어 능력이 굉장히 돋보였던 경기.
- 도재욱의 테란전 괴수 모드를 엿볼수 있는 경기중 하나. 경기 초반에는 이영호가 배럭 더블로 시작했고, 도재욱은 T1더블로 시작해 이영호가 빌드에서는 앞서 가는 상황이 된다. 그리고 도재욱은 멀티를 먼저 가져가고, 가로방향의 위치때문에 2번째 멀티를 3시 가스지역에 편 상황이 되었다. 이영호는 벌쳐견제를 통해 프로브를 잡아주었지만 어느새 5시 스타팅멀티에는 게이트가 완성되어버렸다. 그리고 7시 지역에는 캐논과 게이트가 펴진 상황이었다. 이후 이영호는 2-1업 200병력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도재욱은 아비터와 스톰을 동원해 지상군 교전을 펼치지만 11시 미네랄 멀티 위쪽 언덕에 자리잡은 이영호가 승리하게 된다. 이후 이영호는 자신의 장기인 동시 멀티 날리기가 시전하며, 이 경기가 이영호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으나 이미 게이트가 다 늘어나버린 도재욱은 물량으로 상대 테란 병력을 소모시키며 결국 테란의 탱크들을 걷어낸다. 또한 이영호의 벌쳐합류가 늦는 타이밍과 베슬이 부족해서 아비터의 클로킹 효과를 받은 드라군이 5시 다리쪽 탱크를 많이 걷어내면서 멀티의 손상이 없어진 가운데 다크 템플러로 9시 멀티를 늦추게 만든다. 이후 도재욱은 특유의 괴수 타임을 시작하며 이 경기의 승리를 차지한다. 아래에 있는 같은 맵과 같은 선수들끼리 붙은 결승전 경기와 비교를 해보면서 이 경기를 보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이다.[17]
- 시간은 많이 지났지만 두 선수간의 전성기 시절이 생각날 만큼의 경기내내 벌이는 긴장감 넘치는 물량 힘싸움이 매우 인상적인 경기로서, 서로 각종 견제 플레이를 해준 다음 패스트 아비터와 패스트 베슬로 서로가 서로에게 카운터를 날리고 이후 치열한 물량 힘싸움이 계속해서 펼쳐지게 된다. 결국 경기의 승리는 원조 물량 프로토스 중 한 명으로 평가 받은 오영종이 힘으로 밀어버리면서 결국 고인규에게서 GG를 받아낸다. 또한 오영종은 이 경기를 통해 마지막 공식전 승리를 기록하였다.
- 김유진이 섬맵의 특징이 없는 평지맵 이카로스에서 무려 셔틀 3기 동시 운영 및 5기 동시 운영과 견제를 테프전에서 제대로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경기내내 다수의 셔틀-리버 견제를 무리없이 제대로 소화하며 변형태를 상대로 현란한 견제를 보여주는 김유진의 모습이다. 이후 후반에는 김유진이 리콜 콤보까지 제대로 작렬시키며 변형태를 상대로 GG를 받아낸다.
- 김윤중이 뛰어난 캐리어 운영으로 이영호와의 치열한 견제 싸움 및 중앙에서의 교전 끝에 결국 힘겹게 승리를 차지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두 선수간의 계속되는 교전은 정말 보는 사람들도 긴박하게 만들정도로 서로 멀티가 파괴되는 상황이 반복될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가 될 정도로 그야말로 혈전이라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경기이다.
- 원게이트 더블과 원배럭 더블로 시작한 상황에서 박재영이 김도우의 초반 벌처 찌르기를 잘 수비한 다음 확장을 따라가면서 생산건물을 늘리는 테란을 상대로 박재영이 추가 멀티 없이 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이후 박재영이 시원하게 프로토스 지상군 물량으로 그대로 김도우를 힘으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오랜만에 신인 시절 물량 토스로 명성을 알렸던 박재영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경기이다.
- 이재호가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자신의 천적인 송병구를 상대로 바카닉 테란으로 승리한 경기. 이 경기에서 이재호는 팩토리 대신 아카데미와 엔지니어링 베이를 초고속으로 건설한 다음 사업된 마린+벙커 조합으로 사업 드라군의 압박에서 벗어난 이후 배럭을 무진장 건설하여 방1업 타이밍에 진출해 패스트 캐리어를 가던 송병구의 앞마당을 날려버린 다음 거기에 벙커를 지어 조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송병구는 급히 리버를 생산하여 벙커라인을 걷어내지만 곧바로 이재호는 탱크 다수를 추가해 드라군+리버+캐리어 조합을 대량의 바카닉 물량으로 밀어버리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이 경기를 통해 당시 이재호와 송병구의 상대전적은 1:6이 되었다.
- 2011년 당시 프로토스전 부진에 빠졌던 변형태가 당시 분위기가 좋던 김윤중을 상대로 예상치 못한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 이 당시 김윤중의 최근 10경기 전적은 8승 2패였던 반면에 변형태의 2011년 프로토스전 성적은 매우 부진하였다. 경기 초반 변형태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감행하여 김윤중의 두번째 멀티를 파괴하지만 이후 예상대로 쏟아지는 김윤중의 특유의 많은 수의 물량에 고전하며 변형태는 병력을 잃고 여러번 진영 침입을 허용하면서 큰 위기에 빠진다. 하지만 변형태는 끈기있게 그 때마다 정교한 탱크 배치로 힘겹게 방어에 성공하면서 벌처 테러에 중점을 두며 김윤중의 멀티를 괴롭혀주고, 김윤중이 유리한 상황때문에 병력 관리를 소홀히 하는 틈을 노리면서 예상보다 김윤중의 병력이 마인에 피해를 많이 입게 된 반면에 변형태는 후반 5시 지역에 몰래멀티를 먹고 서서히 힘을 기르더니 대규모 중원 교전에서 큰 승리를 거두면서 김윤중은 GG를 선언하고 변형태는 정말 믿기지 않는 역전승을 차지하였다.
- 당시 김택용이 10-11 시즌 저그전에 가려진 뛰어난 테란전 기량도 함께 보유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경기. 이 경기에서 김택용은 구성훈의 초반 벙커링과 4팩 러쉬를 비롯하여 지속적으로 공격에 큰 위기를 겪지만 끝내 이를 막아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고 이후 화려한 천지스톰쇼와 스태이시스 필드쇼를 보여주면서 역전승을 달성한다. 결국 김택용은 이 경기의 승리를 통해 10-11 시즌 62승을 기록하고, 소속팀 T1도 화승을 4:2로 이기면서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면서 결승전에 직행한다.
- 송병구가 고인규의 원팩 원스타 이후 탱크 드랍 + 벙커링에 드라군을 잃고 앞마당이 파괴된 데다가 레이스에 의해 셔틀&리버까지 폭사하면서 큰 위기를 맞게 되지만 효율적인 전투 + 리콜 + 고인규의 판단 미스로 대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고인규가 EMP를 적중시켰음에도 송병구가 리콜을 성공시킨 점이다. 이는 실제로 마나가 사용되면서 리콜 대상에 소용돌이가 생기고, 그 이후에 리콜이 시행되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이는 즉 날아오는 아비터에게 EMP를 맞았는데 그 전에 리콜이 입력되어 마나가 0이 되고도 아비터가 리콜을 성공시키는 상황이 되어버린 일명 예약 리콜 상황이 나오게 된 것이다. 결국 이 경기는 예약 리콜의 대표적인 경기로 남게 되었다.
- 당시 이신형이 왜 STX의 최고 에이스 중 한 명이었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경기 초반 이신형은 시즈 탱크를 생산하면서 앞마당 확장기지에 커맨드 센터를 내리면서 안정적으로 자원을 모은다. 이후 SCV 정찰로 김대엽의 상황을 파악한 이신형은 빠르게 스타포트를 건설하기 시작한다. 이에 질세라 김대엽도 리버로 시간을 끌면서 7시 확장기지에 트리플 넥서스를 소환하자 이신형은 드랍쉽을 생산하기 시작한다. 본진에 들어온 김대엽의 셔틀-리버를 시즈 탱크와 미사일 터렛을 위주로 한 뛰어난 수비력으로 방어해낸 이신형은 드랍쉽에 벌처와 탱크를 태우고 7시로 향한다. 7시 확장기지에서 일하던 김대엽의 프로브를 드롭십 1기 병력으로 무용지물로 만든 이신형은 1시 확장기지에 커맨드 센터를 내리는데 성공하고 팩토리를 늘리면서 벌처, 탱크 병력을 모으기 시작한다. 또 이에 가만히 있지 않은 김대엽이 셔틀 2기에 태운 리버와 드라군으로 1시 확장기지 견제에 나섰지만 이신형은 탱크와 레이스로 무난히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안정적인 자원으로 병력을 확보한 이신형은 김대엽의 추가 확장기지 타이밍을 정확히 노리는데 성공한다. 이신형은 김대엽이 추가 확장기지를 시도하자 지체없이 탱크 시즈모드를 풀고 진군하기 시작하고 김대엽이 드라군, 질럿, 셔틀로 힘겨루기를 시도하지만 이신형의 대규모 병력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신형은 순식간에 김대엽의 앞마당 지역까지 들이 닥쳐버렸고 김대엽의 병력을 몰살시키고 본진까지 초토화 시켜 버린다. 김대엽이 아비터의 스테이시스필드와 하이템플러 사이오닉 스톰으로 항전했지만 결국 병력 규모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경기에서 이신형이 보여준 각종 수비와 김대엽과의 힘싸움은 정말 감탄을 연발할 수 밖에 없는 장면들을 연출하였다.
- 김윤중이 그 동안 입스타로만 여겨졌던 웹드라군 전략을 이영호에게 선보이면서 캐리어를 예상한 이영호를 당황시키게 만들기도 하였지만, 결국 이영호의 뛰어난 탱크 위치 조절 능력과 교전 능력으로 아쉽게 패배한 경기. 비록 김윤중은 이 경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웹드라군으로 이영호에게 위기를 가져다 주는 등 해설진들과 관개들 모두를 흥분시키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 경기 내내 펼쳐지는 두 선수간의 치열한 힘겨루기와 동시에 두 선수간의 치열한 수비싸움이 보는 이들도 흥분시키게 만들었던 경기. 이신형은 한 경기만 패하면 소속팀 STX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에서 kt의 또 다른 에이스 김대엽을 만난다. 경기 중반까지 김대엽은 추가 확장 기지를 안전하게 가져가며 아비터 활용으로 이신형을 코너로 모는데 성공한다. 이신형은 경기내내 김대엽의 리콜 공격에 흔들렸고 벌처 견제도 통하지 않으며 주도권은 김대엽에게 쥐어졌다. 그러나 이신형은 6시 확장 기지를 아슬아슬하게 김대엽의 필사적인 공격들을 정말 눈물겹게 막아내면서 수비해내는데 성공한다. 이 경기에서 자신이 패하면 팀이 탈락하는 위기의 순간에 놓인 만큼 이신형은 어떻게든 경기를 역전하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결국 남북 대치 국면으로 경기 양상이 흘러간 두 선수의 경기는 김대엽의 리콜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이신형에게 유리해지기 시작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한다. 김대엽은 이신형의 빈틈을 찾지 못해 결국 본진에 리콜을 감행하고 벌처와 골리앗만으로 수비해내는 놀라운 수비력을 발휘한 이신형은 다수 탱크를 이끌고 마지막 진군을 시도한다. 그와 동시에 이신형은 김대엽의 새로운 회심의 리콜 공격을 막아내고 김대엽은 자원줄이 모두 끊기는 상황에 놓인다. 결국 전 병력으로 마지막 교전을 펼친 김대엽은 이신형의 메카닉 화력을 이기지 못하고 GG를 선언하고 만다. 공교롭게도 1차전에서도 두 선수는 같은 맵에서 경기를 펼쳤고, 결국 그 경기에 이어 이 경기에서도 이신형이 김대엽을 상대로 이기게 되었다.
- 정명훈 특유의 극한의 벌처 컨트롤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경기. 경기 초반 정명훈은 윤용태의 사업이 된 드라군 6기로 본진 근처에 있는 멀티 입구의 벙커가 깨지고 본진이 뚫릴 위기에 처하지만 가까스로 막아낸다. 하지만 정명훈은 시작을 1배럭 더블로 시작해서 탱크가 일찍 나오지 못하는 불리한 상황에다가 윤용태는 그 사이에 멀티 2곳을 가져간다. 정명훈은 윤용태에 비해 불리한 상황에 처했고 남은 벌처 몇 기로 견제를 하려 했지만 스피드업도 되지 않았고 마인 업도 늦게 되는 상황. 일단 정명훈은 벌처를 스피드업부터 업그레이드 한다. 하지만 윤용태는 이에 대비하여 파일런 심시티와 드라군 1기로 잘 대비한 상황. 그리고 윤용태는 게이트를 늘려 물량 싸움을 준비한다. 하지만 정명훈은 벌처 몇 기로 프로브를 몇 기 잡아내고, 이후 다른 벌처 2기로 윤용태의 멀티에 있는 프로브들을 도합 13기가 넘는 프로브를 잡는데 성공한다. 동시에 정명훈은 드랍십을 통해 벌처 2기와 탱크 1기를 윤용태의 3시 멀티에 드랍시켜 견제를 하고 동시에, 동시에 정명훈은 지상 메카닉 병력을 모으고 배치를 시켜 윤용태의 지상군 병력을 막아내고 오히려 진출하면서 윤용태에게 GG를 받아내면서 차기 MSL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한다. 반면에 윤용태는 2경기에서 이긴 김현우을 최종전에서 다시 만났지만 패하고 MSL 본선 진출에 실패한다.
- 서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희대의 혈전을 보여준 경기. 경기 초반 송병구는 2개의 게이트웨이를 지으면서 드라군을 모아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김성현의 입구 지역을 두드리고 동시에 앞마당과 5시 미네랄 확장을 가져간다. 이 때 김성현은 치고 나올 생각을 하지 않고 확장전을 펼치자 송병구 또한 6시에 넥서스를 안착시키면서 백병전을 준비한다. 김성현의 드롭십에 송병구는 6시 확장 기지를 견제 당하지만 송병구는 아비터를 모으면서 한 번의 전투를 도모하고, 이후 김성현이 12시 언덕을 넘어 아래쪽으로 치고 나올 때 송병구는 교전을 시도한다. 송병구는 질럿과 드라군 중심의 병력이었기에 불리해 전황이 불리해 보였지만 셔틀에서 하이템플러가 떨어지고 사이오닉 스톰을 8번이나 쓰면서 삽시간에 분위기가 역전된다. 김성현의 탱크를 모두 잡아내며 1차 교전을 승리한 송병구는 질럿과 드라군, 아비터를 재차 모아 중앙 지역을 장악한다. 김성현이 또 다시 밀고 내려오자 송병구는 같은 방법으로 테란의 병력을 제압하며 승기를 잡는다. 이후 김성현이 서쪽 루트를 통해 7시를 공격하러 내려오자 송병구는 12시를 병력의 화력으로 뚫어내고 미네랄 확장까지 저지한다. 그리고 아비터의 리콜을 통해 김성현의 본진을 두드린 송병구는 1시 확장 기지를 가져갔고 자원력에서 우위를 계속 지켜낸다. 하지만 여기서 김성현은 송병구의 7시 지역 확장 기지를 밀어내고 스타팅 포인트와 앞마당을 모두 가져가며 병력을 모아간다. 송병구의 아비터 리콜 시도를 EMP 쇼크 웨이브로 저지하며 7시 지역을 가져간 김성현은 송병구의 세 차례 리콜을 방어하면서 혈전을 펼친다. 하지만 송병구는 김성현의 탱크 정면이 아닌 깊숙한 곳에 스태이시스 필드 대박을 일으키고 리콜을 계속 7시 지역으로 시도하는 등 노련하면서도 뛰어난 아비터 운영을 보여주면서 다시 재역전에 성공하고, 셔틀에 하이템플러를 태워 김성현의 앞마당 SCV 견제를 계속 성공하고 질럿과 다크 템플러를 7시로 밀어 넣으면서 GG를 받아낸다.
- 당시 프로리그 10-11 시즌 신인상을 수상한 정윤종과 공군에서의 제대 이후 다시 HERO 소속이 된 민찬기의 정면 맞대결 경기로 서로 간의 계속되는 힘싸움 플레이가 인상적인 경기로 결국 경기의 승리는 힘겹게 버틴 끝에 제대로 프로토스 지상군 물량 플레이를 보여준 정윤종이 승리를 차지하였다.
- 그 유명한 김도우의 도봉사관광 경기이다. 이 경기에서 두 선수는 초중반까지 서로 무난하게 진행을 하다가 서로 엄청나게 확장을 가져간다. 도재욱은 6시 지역을 가져가지만 멀티 수비 용도로 드라군을 차출했다가 김도우의 벌쳐에게 샌드위치 공격을 허용하며 손실을 입고, 계속해서 본진 탱크 견제와 센터 마인에 의한 피해가 누적되며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만다. 이후 물량으로 유명한 도재욱을 상대로 김도우가 역으로 무시무시한 메카닉 테란 물량을 선보이고, 이후 업그레이드가 잘 된 김도우의 메카닉 병력이 도재욱의 병력 비율을 계속해서 파괴하면서 결국 도재욱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또한 이 경기에서 김도우의 물량도 무시무시했지만 도재욱이 너무 벌처의 마인에 계속해서 피해를 입으면서 도봉사관광이라는 도재욱에겐 불명예스런 경기가 되어버렸다.
- 이영호가 1년전 도재욱에게 케이블카 관광을 보낸 맵에서 두 선수가 다시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같은 맵에서 만나게 된 경기. 당시 이영호의 기세는 ABC마트 MSL 우승을 하면서 금배지 획득과 동시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면서 분위기가 오른 상태였다. 그래도 이영호와의 상대전적이 우위를 점하고 이영호를 상대로 여러 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준 도재욱이었기 때문에 결과를 잘 모르겠다는 팬들도 많았다. 하지만 이영호는 무난하게 싸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빠르게 본진 테크를 타며 팩토리 유닛을 뽑아 곧바로 도재욱의 앞마당을 조이기 시작한다. 도재욱은 이에 맞서 질럿 드랍 드라군 러쉬로 이영호의 조이기 라인을 뚫어내려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곧바로 오는 이영호의 추가 병력에 의해 계속해서 저지당해버리고, 이후 이영호는 3연벙을 넘은 4연벙을 선보이면서 도재욱에게서 GG를 받아내고 세트스코어를 2:3으로 만들어버리고, 도재욱과의 상대전적도 6:6 동률로 만들어버린다.
- 경기후 13분 만에 테란의 지상 메카닉 물량이 200을 가득 채웠던 테란 물량전의 결정판과도 같았던 경기. 도재욱은 앞서 포트리스에서 벌어진 5경기에서도 이영호에 패했기 때문에[18] 더 이 경기가 중요한 상황. 초반에 도재욱은 견제를 통해 이영호에게 피해를 입히려 했지만 결국 이영호의 뛰어난 방어에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그리고 이영호는 원배럭 더블 이후 미네랄멀티를 가져가며 업테란을 준비해 다른 변수는 다 배제하고 철저히 물량전으로 끌고 갈 생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그 다음에 서플장성과 효율적인 터렛-탱크배치로 본진포함 멀티4개를 손쉽게 먹고 물량전으로 가면서 물량토스인 도재욱을 상대로 압도적인 메카닉 물량으로 도재욱을 꺾고 kt 롤스터의 프로리그 2년 연속 우승과 전에 SKT T1에게 패배했던 위너스 리그 결승에서의 복수도 달성한다. 일반적인 테프전에서 토스가 테란보다 멀티가 조금씩 빠른 양상을 극복하고 오히려 토스가 넥서스가 미세하게 뒤쳐졌던 기이했던 경기.[19] 아래에 있는 허영무와의 경기와도 비교해보면 굉장히 재미있다. 다만 이 경기를 보기 전에 위에 있는 같은 선수들이 같은 맵에서 붙은 경기와도 비교해가면서 보는 것이 좋다.
- 테란과 프로토스가 200 대 200 싸움을 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석을 보여주는 경기. 역대 테프전 사상 최고로 화려한 한방 싸움이 펼쳐졌던 경기이다. 3인용 맵인 패스파인더에서 타스타팅까지 허영무가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이영호는 전혀 동요하지 않은 채 3가스 상황에서 베슬까지 갖춘 200 병력을 모은다. 그동안 허영무는 약 40개 정도의 게이트웨이를 확보하며 회전싸움을 준비한다. 이윽고 중앙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전투. 이영호는 하이템플러와 아비터를 찾아서 EMP를 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허영무의 주특기라고도 할 수 있는 셔틀 하이템플러 드랍으로 엄청난 천지스톰을 작렬시키며 그 어느 때보다도 환상적인 전투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영호의 탱크는 다수가 살아남았으며, 그 병력들이 허영무의 앞마당을 조이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뚫느냐 뚫리느냐의 싸움. 양 선수 간의 광속 싸움 끝에 허영무가 이영호의 병력을 몰아내는데 성공하고, 허영무가 게이트를 풀로 돌리기 시작하면서 한번에 40기씩 쏟아져나오는 질럿들이 이영호를 무너뜨려버린다. 도재욱도 실패한 순환력 싸움을 허영무가 성공시킨 순간이었다. 이후 이어진 3경기에서 허영무가 더블넥서스 이후 이영호의 추가 확장을 끈질기게 저지하면서 조이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기어이 이영호의 방어선을 돌파. GG를 받아내며 본격적인 가을의 전설의 장대한 서막을 열게 된다. 그리고 허영무는 이후 4강과 결승에서 차례로 승리하며 기어이 가을의 전설을 이룩해낸다. 경기시간은 2세트는 21분 19초, 3세트는 16분 56초.
- 5경기의 아성에 가려져버린 숨겨진 명경기들. 먼저 1경기에서는 허영무가 빠른 2스타 캐리어를 선택하고 이를 예측하지 못한 정명훈은 모은 한 방 병력으로 러시를 가고 수많은 108터렛 신공의 작렬에도 불구하고 허영무가 뛰어난 캐리어 컨트롤만으로 정명훈의 병력의 전진을 저지시키는 동시에 드라군으로 정명훈의 올라오는 병력을 끊어주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그 다음 2경기에서는 허영무의 초반 기습적인 다크 템플러 견제에 정명훈이 많은 피해를 입고, 이후에도 허영무가 경기내내 거센 압박을 펼치지만 이 와중에도 정명훈은 두 번째 멀티를 무사히 가져가면서 자원 격차를 벌려가기 시작하고, 허영무의 거센 압박에도 불구하고 묵묵하게 방어를 해내며 병력을 모아버린다. 결국 쌓이게 된 병력으로 정명훈이 역으로 허영무를 압박하고, 밀려오는 정명훈의 한 방 병력을 이기기 어려워진 허영무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또한 이 경기에서 보여준 정명훈의 견고한 수비 플레이도 굉장히 일품이다. 그 다음 3경기에서는 허영무는 정명훈이 리버 셔틀드랍을 막기 위해 골리앗을 배치하고 타이밍 러쉬를 준비하였지만 오히려 허영무는 정명훈의 허를 찔러 속도업 셔틀을 하나 더 추가하여 4질럿 + 2리버를 떨어뜨린 후 서플 3개와 아머리를 날려버리면서 승기를 잡은 후 앞마당을 무조건 돌파하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특히 이 경기에서 허영무가 보여준 투셔틀을 날릴때 리버가 탄 셔틀을 골리앗이 점사하자 바로 셔틀을 빼서 살리는 컨트롤은 정말 압권인 장면이다. 그리고 이어진 4세트는 2:1로 수세에 몰린 정명훈이 허영무를 상대로 엄청난 조이기를 펼치고 이를 뚫어내려는 허영무의 혈전이 인상적인 경기. 결국 경기는 엘리전 양상까지 가는 끝에 정명훈이 승리를 가져가며 5세트까지 가게 된다. 정말 경기 내내 두 선수의 플레이에서 나오는 처절함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경기이다.
- 2:2 상황에서 허영무가 1경기와 마찬가지로 더블넥서스 이후 빠른 캐리어를 선택하자 정명훈은 벌쳐드랍 이후 앞마당 뒤쪽에서 탱크 자리잡기를 통해 자원수급을 방해하였다.허영무의 본진 뒷마당에서 눌러 앉는데 성공하고 손쉽게 이길수 있을 줄 알았지만, 허영무가 말도 안되는 캐리어 컨트롤로 조이기 라인을 뚫고 이후 대등해진 상황 속에서 엄청난 혈투 끝에 승리한 경기. 조이기 라인이 뚫렸을 때 자원이 1000을 넘어가는 등 정명훈은 다소 미숙한 운영으로 다 잡을 뻔했던 우승을 놓친다. 허영무는 이 경기를 통해 자신의 첫 개인리그, 스타리그 우승을 가져왔으며, 3년만에 가을의 전설을 이뤄냈다. 2011년 스갤 어워드 올해의 명경기이며, 여기서 김캐리의 절규 시즌 8이 만들어졌다. 28분 10초 동안 펼쳐진 경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허영무/개인리그, 진에어 스타리그 2011, 정명훈(프로게이머)/2011년 참조.
- 전태양의 뛰어난 맵 이해도가 돋보인 경기 중 하나. 이 경기에서 전태양은 체인 리액션의 맵 특징을 정확히 캐치해내면서 소수 병력으로 중립 건물을 재빨리 부순 다음 언덕을 장악해버리는 빠른 타이밍의 러쉬를 주성욱에게 제대로 적중시키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주성욱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처절하게 버텨내려 하지만 전태양의 맵을 활용한 준비된 전략에 크리티컬을 제대로 맞으며 결국 패하고 만다.
- 이경민이 임진묵을 상대로 입스타로만 여겨졌던 웹드라군을 제대로 사용하면서 승리를 한 경기. 이 경기를 해설한 중계진들은 이경민이 웹드라군을 활용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지금이 99 PKO냐, 누구를 위한 웹인지 모르겠다고 대놓고 의아하다는 생각을 말로 표현했지만 이경민이 의외로 지속적으로 웹을 사용해 임진묵을 상대로 상당히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자 놀라는 모습은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 잘 알려진 경기는 아니지만 도재욱의 물량 역전극 경기중 하나다. 경기 초반 도재욱은 이재호의 전혀 예상하지 못한 기습 벙커링에 앞마당이 파괴되는 등 큰 위기를 겪고 만다. 그 이후 이재호는 바로 조이기와 견제까지 제대로 성공시키며 도재욱의 상황은 더더욱 불리해진다. 하지만 도재욱은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특유의 물량을 확보하는데 성공하고, 이후 아비터와 템플러까지 제대로 확보한 도재욱은 물량과 화려한 사이오닉 스톰쇼로 서서히 힘싸움에서 밀린 것을 만회하기 시작하고, 이후 도재욱이 특유의 지상군 물량을 폭발시켜서 이재호의 방어라인을 힘으로 뚫어버리면서 이재호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 박대호의 무시무시한 공격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경기. 경기 초반 박대호는 1팩토리 더블 커맨드를 선택하고, 정윤종은 더블 넥서스로 출발한다. 그러나 하필이면 박대호는 정윤종의 진영을 늦게 파악하면서 두 번째 커맨드 센터도 본진에 건설해 빌드 상 불리하게 시작해버린다. 정윤종은 2게이트웨이 상태에서 옵저버 테크트리를 올린 뒤 빠르게 두 번째 확장을 가져가고 박대호는 앞마당과 본진에 터렛을 건설하고 팩토리를 급격하게 늘린다. 그러나 정윤종도 이미 게이트웨이를 다수 확보해놓은 상태여서 아무리봐도 상황은 박대호에게 불리해보였다. 하지만 박대호는 5팩토리에서 생산하여 진출했던 탱크 병력을 드라군에 다수 잡히기도 했으나 마인으로 프로토스의 지상군을 다수 녹여버린 다음 앞마당 지역까지 빠르게 진출하는 믿기지 않는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상황을 반전시키고, 이후 벌처와 탱크로 정윤종의 앞마당을 초토화 시키는데 성공한다. 결국 정윤종은 박대호의 병력을 밀어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하고 만다. 당시 주영달 코치가 추천한 경기 시작 전 BGM으로 박대호에게 김흥국의 뚫어요 뚫어를 틀어줬는데 BGM 제목대로 박대호가 빌드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제대로 시원하게 뚫어버렸던 경기이다.
- 오랜만에 공식전 경기에서 할루시네이션 리콜이 나온 경기. 경기 초반 김유진은 2개의 게이트웨이를 지은 뒤 드라군을 4기까지 모으고 그 다음 앞마당에 확장 기지를 가져가면서 템플러 아카이브를 올리고 스타게이트를 지은 뒤에 아비터를 생산한다. 2기의 하이템플러를 생산한 김유진은 마나가 차는 대로 무언가를 준비하는 그것은 아비터에게 할루시네이션을 걸어서 복사된 아비터를 생산하는 작업이었다. 김유진은 아비터의 마나가 확보된 이후 바로 염보성의 본진으로 보내고, 터렛의 공격을 복사된 아비터가 맞은 다음 리콜을 시도할 수 있는 진짜 아비터로 안정적으로 병력을 소환하는데 성공한다. 첫 리콜이 큰 피해를 주지는 못했지만 김유진은 두 번째 리콜을 통해 염보성의 본진에 심각한 피해를 입혀버린다. 이어 염보성의 3시 지역으로 또 다시 아비터를 보낸 김유진은 본진으로 리콜을 시도할 것처럼 염보성의 시선을 끌면서 페이크를 준 다음 염보성의 주병력이 본진으로 향하는 동안 김유진은 주병력을 지상으로 이동시키고 커맨드 센터를 파괴하는 전과를 올린다. 염보성이 전병력을 이끌고 앞마당 지역으로 치고 올라오자 병력이 적었던 김유진은 당황하지만 이후 침착하게 본진과 11시 확장 기지에서 생산된 병력을 모아 한 번에 염보성의 병력을 공격하고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을 작렬시키면서 탱크를 모두 잡아내고 승리를 차지한다. 당시 이 경기를 해설한 박태민 해설의 각종 신들린 무당 해설도 이 경기의 또 다른 볼거리중 하나이다.
- 이영호가 초반부터 벌처로 날카롭게 프로토스의 본진에 침투해 무려 프로브 22기를 잡아내는 등 엄청난 신급 플레이를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하였다. 커뮤니티에서는 이 믿기지 않는 플레이를 보고 이건 분명 맵핵이다. 케스파가 조사해야 된다.라는 글들이 폭주했으며 포모스 평점에서 무려 S를 받았다. 그리고 팀도 세트스코어 3:2로 재역전승하여 프로리그 3연패를 끊었고 이지훈 감독도 100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 김대엽이 왜 당시 kt에서 이영호와 함께 최고의 에이스였는지에 대해 제대로 증명을 한 경기. 경기 초반 이신형은 타이밍 러쉬를 감행했으나 김대엽의 뛰어난 수비에 탱크도 잃고, 박아놓은 마인도 다 터져서 벼랑 끝까지 몰리게 되었다. 이후 김대엽이 계속해서 자신의 앞마당에 침투해 큰 피해를 여러 번 입었기 때문에 이신형에게 경기는 굉장히 불리하게 흘러간다. 하지만 이신형은 눈물겹게 수비에 겨우겨우 성공하며 가까스로 2번째 멀티를 먹은 후, 잔뜩 움츠리며 날카로운 견제로 김대엽의 심기를 슬슬 긁어 놓은 다음 경기 시작 20분만에 첫 러쉬를 감행하여 김대엽에게 큰 피해를 안겨주면서 재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김대엽의 리콜, 이신형의 견제 등 피말리는 난전이 계속 벌어지고 결국 멀티를 적절하게 잘 끊어준 김대엽에게 결국 패배하고 만다. 비록 이 경기에서 이신형은 패배했지만 불리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오히려 김대엽을 패배의 위기에 몰아넣는 등 그의 투혼이 인상적인 경기. 이 경기가 끝난 후 이신형은 패자이긴 했지만 스갤에서 선정한 오늘의 본좌에 당당히 선정되고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찬사를 받게 되었다.
5. 2012년
- 백동준의 테란전에서의 날카로운 판단력을 선보인 테란전 경기. 경기 초반 백동준은 셔틀 리버 견제를 시도하지만 염보성의 수비 플레이에 큰 소득 얻지 못하고 빠지게 된다. 이후 염보성은 무난하게 압도적인 테란 메카닉 병력으로 서서히 내려오면서 경기는 백동준에게 불리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백동준은 이 위기 상황에서도 맵의 특징을 순간적으로 파악하여 진출해 있는 테란의 병력 후방을 먼저 끊어주는데 성공을 한 다음 테란의 멀티에 리콜을 날려주고 그 사이 정면에 있는 테란의 메카닉 병력은 정면으로 프로토스 지상군으로 뚫어내려 하고, 결국 테란의 여러 곳에 동시에 견제를 해주고 정면 병력마저 뚫어내버린 백동준의 모습에 결국 여력이 남지 않게 된 염보성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노준규가 지난 10-11 시즌 다승왕과 MVP를 차지한 김택용을 상대로 그것도 앞마당만 돌리는 열악한 상황에서 정말 예상치 못한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 노준규는 초반에 대각선에 위치한 프로토스를 상대로 속여 넘겨가며 초반 투팩 전략을 꺼내들어 거의 초반에 승리를 잡을 뻔 했지만 마린 추가가 늦어져 막혀버리고, 앞마당은 짓지도 못하고 있어 사실상 김택용이 이 경기는 잡는 상황처럼 흘러갔다. 하지만 노준규는 뒤늦게 따라간 앞마당 근처에서 김택용의 압박을 센스 좋게 골리앗 한 기를 추가하면서 셔틀 리버 견제를 막아내고, 물러난 김택용이 제2멀티를 가져간 사이 노준규는 추가 팩토리를 올려 사실상 올인에 가까운 공격을 퍼붓기 시작한다. 갑자기 김택용은 마인을 계속 밟아버리고 발업질럿도 늦어지고 리버 견제애도 실패하고 만다. 결국 김택용의 본진자원은 말랐고 제2멀티가 깨진데다 계속되는 전투에서의 패배로 인해 김택용은 결국 SCV도 얼마 없는 테란에게 탱크로 조여져 버리고 말았고 최후의 전투에서도 밀려버리며 GG를 선언하고 노준규는 믿을 수 없는 역전승을 달성한다.
- 백동준이 아쉽게 이영호의 벙커링 조이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한 경기. 백동준은 초반부터 노게이트 더블이 들통나서 이영호의 벙커링에 앞마당을 잃어버리는 큰 위기를 겪는다. 하지만 백동준은 이후 침착한 판단으로 이영호의 조이기를 거의 80%나 뚫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백동준은 앞마당이 파괴된 후 리버를 뽑아서 피해를 주려 했으나 별다른 피해를 못주고 5팩 타이밍러쉬에 밀려버리고 하필이면 첫 리버가 SCV 피해를 주려 이영호의 앞마당으로 날아갔는데 실수로 질럿보다 리버를 먼저 내려서 한대 맞아버리고 말았다. 이후로 SCV 피해도 별로 못주고 병력을 막기 위해 귀환하지만 이영호가 리버 일점사를 너무 잘해주면서 테란에게 큰 피해를 주지 못하고 백동준은 아쉽게 GG를 선언하고 만다. 만약 첫 리버 드랍 실수만 하지 않았다면 백동준이 더욱 분전했을 것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은 경기.
- 친정팀 선배인 김구현을 상대로 한 김성현의 무지막지한 메카닉 테란 물량 플레이를 제대로 맛 볼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김성현은 뛰어난 수비력과 함께 김구현의 여러차례 견제를 막아내고, 이후 김구현이 지상군 병력과 아비터, 그리고 사이오닉 스톰 여러방을 김성현의 자리잡은 탱크부대에 날리지만 김성현의 탱크부대는 오히려 전멸하지 않고 대다수가 살아남는 무서운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중앙에 자리잡은 김성현의 시즈모드를 한 어마어마한 탱크물량은 토스팬들에게는 공포스런 모습이다. 결국 김성현이 묵직한 모습을 계속 유지하면서 김구현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하고 경기가 극도로 유리해진 김성현은 김구현의 건물가까이에 커맨드 센터를 짓는 마패관광을 선보이면서 스갤 등에서 패륜테란등의 별명을 얻게 된다.
- 송병구의 수준 높은 테프전 운영을 뛰어넘는 정명훈의 뛰어난 프로토스전 기량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두 선수의 위치는 쌍방 간에 대각선으로 시작하여 차근차근 발전하는 경기 양상을 보여준 다음 정명훈의 견제가 전혀 먹히지 않을 정도의 철벽 디펜스를 송병구가 보여주면서 정명훈은 경기가 불리해져 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정명훈은 침착하게 대규모 메카닉 병력을 모으고 이후 송병구의 병력과 멀티를 뛰어난 판단력으로 계속 파괴하고, 정명훈 본인은 자신의 멀티를 송병구의 공격에 지켜내는데 성공하면서 송병구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 경기에서의 송병구의 아쉬운 패배에 대해 삼성의 감독인 김가을 감독은 너무나 아쉬웠다고 평했을 정도였다.
- 송병구는 이영호의 타이밍 러쉬에 패배할 위기를 겪는다. 하지만 송병구는 이영호가 대공 공격 유닛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스카웃 1기로 이영호의 탱크 + 벌쳐 병력을 걷어낸다. 이를 본 전용준은 역사상 가장 전략적으로 쓰는 스카웃이에요! 라는 대사를 한다. 하지만 결국 이영호의 후속타로 인해 송병구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위에 있는 Daum 스타리그 2007 3, 4위전 2경기와 상황이 비슷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던 경기였다.
- 박대호의 공격성을 저지하기 위해 김대엽이 초반에 두 번의 매너파일런을 시전했다. 이에 박대호는 계속되는 도발에 후반 운영은 생각하지 않은 5배럭 바카닉을 시전한다. 배럭이 지어지는 와중에 옵저버로 확인한 김대엽은 드라군을 능선에 배치하고 셔틀리버를 준비한 뒤 다크템플러를 누르는 준비를 마쳤지만 마린 사업은 커녕 스팀업도 되지 않은 상태로 빠른 타이밍에 진출한 바카닉 병력에 리버가 잡히면서 앞마당을 밀리고 본진에 난입을 허용한다. 뒤늦게 다크템플러가 나와 탱크를 잡아줬지만 벌 떼 같이 계속 내려오는 병력으로 스캔을 써가며 모두 잡아내고 GG를 받아낸다. 이 경기는 작은 하마 이야기를 패러디한 작은 박대호 이야기로 만들어진다.
- 백동준의 테란전에서의 물량 플레이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백동준은 염보성의 견고한 테란 메카닉 테란 물량 방어라인을 뚫기 어려울 것처럼 보였지만 이를 테란보다 더 많은 엄청난 프로토스 지상군 물량과 전투력으로 결국 힘으로 뚫어내면서 염보성을 상대로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 당시 프로리그 14전 전승중이었던 이영호를 상대로 백동준이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영호를 이겼던 경기. 경기 초반 백동준은 원게이트 코어, 이영호는 원배럭 더블커맨드로 비교적 무난하게 출발한다. 이후 이영호는 2팩토리 압박을 준비하고 백동준은 앞마당을 가져가고 로보틱스를 소환하고 빠른 속업셔틀리버를 활용하려고 한다다. 그리고 눈치의 최강자답게 이영호는 엔지니어링 베이를 건설하고 미사일 터렛을 건설하며 무난하게 막을것으로 예상되었다. 근데 여기서 이영호가 백동준이 앞마당에 지은 서포트베이를 보지 못하고 터렛 2개를 취소해 버리자 백동준은 그 틈에 리버드랍으로 많은 피해를 주고 이영호는 공격 타이밍이 늦어지게 된다. 결국 이영호가 탱크를 접고 나오기가 무섭게 백동준은 2셔틀에 질럿과 리버를 태운 후 탱크 위에 드랍을 하며 완벽하게 이영호의 한 방 병력을 전멸시켜 버리고 본진까지 밀려들어온 백동준의 병력을 막지 못한 이영호는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백동준이 경기 후 인터뷰에 빌드부터 스캔 뿌리는 위치까지 엄청나게 철저하게 준비해왔다라고 밝힌것처럼 백동준의 준비성이 돋보였던 경기.
- 이성은이 초반 2게이트 드라군 압박을 막고 적절한 운영을 선보이면서 이성은이 무난하게 잡는가 싶었지만 백동준이 꾸준한 멀티로 자원을 쌓아나가고 벌처가 견제할 틈을 전혀 주지 않은 다음 엄청난 자원을 바탕으로 거의 전성기급 도재욱이 생각나는 물량으로 몰아부쳐서 이성은의 병력을 부순 후 이성은의 앞마당으로 진격해 승리를 거둔 경기. 이 경기에서 보여준 백동준의 프토토스 지상군 물량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 도재욱이 경기 초반 여러 차례의 리버 견제가 실패로 돌아가며 위기를 겪지만 이후 김기현에게 끌려다니는 상황에서도 어떻게 해서든 병력을 모으는데 성공하고, 이후 김기현과의 지상군 물량 전면전에서 뛰어난 전투력을 발휘해내면서 김기현을 상대로 힘으로 제대로 밀어버리면서 GG를 받아내고 도재욱이 역전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 2012년 3월 10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 3라운드 16회차 공군 ACE vs kt 롤스터 1경기 손석희 vs 이영호 맵: 네오 일렉트릭 써킷
- 손석희가 이영호를 상대로 당시 상대전적 2:0으로 앞서가게 된 경기. 이 경기에서 이영호는 초반 전진 7배럭으로 시작하고 벙커링까지 시작하였지만 손석희 프로브와 질럿으로 어찌어찌 막아낸다. 그러나 프로브가 어느 정도 잡힌데가 이영호가 앞마당을 무난히 먹은 후 미네랄 멀티에 질럿이 있음에도 대놓고 커맨드 센터를 지을 정도가 되어서 결국 무난하게 이영호가 승리하는 그림으로 흘러가게 되는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손석희는 센터에 갑자기 게이트 3개와 로보틱스를 짓기 시작했는데 마침 이영호의 팩토리는 고작 하나였고 트리플까지 시도하는 중이라서 완벽하게 전략이 들어맞게 되었다. 손석희는 셔틀의 노동 드랍을 통한 질럿과 드라군으로 이영호의 미네랄 멀티를 공략한 후 리버와 드라군으로 계속 이영호의 본진과 앞마당을 공략하고, 이영호는 이영호는 4팩토리에서 나오는 병력과 SCV까지 동원해서 어찌어찌 막아내지만 결국 손석희가 이영호의 앞마당을 뚫고 계속 해서 리버&드라군 공세를 퍼부어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 손석희의 순간적인 상황 판단과 그에 맞춘 임기응변이 포인트였던 경기.
- 당시 다승왕을 차지하면서 다시 한 번 팀의 에이스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던 이영호를 상대로 이경민이 예상치 못한 승리를 거뒀던 경기. 경기 초반 이영호는 원팩 더블로 시작하고 이경민은 원게이트 웨이와 사이버네틱스 코어를 올린 후 앞마당을 가져갔다. 이후 이영호는 7마린과 3탱크, 4벌처로 압박을 시도했으나 이경민의 8드라군에 의해 탱크 1기만 빼고 모조리 전멸당했다. 이 교전중에서 이영호는 벌처 3기를 이경민의 본진으로 보내기도 했으나 이경민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벌처들을 잘 막아내면서 성공적으로 수비를 해낸다. 그리고 이경민은 마인에 드라군을 흘리는 실수도 있었지만 9시 멀티를 돌리면서 게이트웨이를 늘리기 시작하여 결국 게이트웨이를 13개까지 늘린 후 물량을 폭발시킨다. 이후 이 물량을 토대로 하여 아비터의 스테시스 필드를 제대로 사용하여 이영호의 앞마당 쪽에 있는 능선 전투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경기를 자신쪽으로 끌어온다. 이로 인해 이영호는 이경민의 9시 멀티를 완전히 내주게 되었고 이경민의 추가 멀티를 견제할 수가 없게 되자 결국 두번째 멀티 기지인 3시 멀티가 견제를 당하게 되면서 이경민과의 인구 수 차이는 더 벌어지게 된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이영호 입장에서는 업그레이드만 믿기에는 아비터 등의 테크와 7시 스타팅 멀티를 가져간 이경민을 이길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경민은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7시 추가멀티의 힘으로 다시 한번 엄청난 물량을 확보한 다음 이영호와의 재교전에서 다시 한 번 대승을 거두고 결국 이영호에게서 GG를 받아낸다. 경기가 끝난후 이영호는 씁쓸한 표정으로 부스에서 장비를 정리하는 장면이 잠깐 잡히게 되었는데, 이 때 혼잣말로 아 죽겠다. 말도 안돼...라며 읊조리고 있었다. 그런 이영호의 말처럼 정말 자신을 당황하게 만들었던 이경민의 물량전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그리고 이경민은 이 경기를 통해 당일 경기 MVP를 차지했다.
- 그야말로 신상문의 마인대박이 모든 승부의 방향을 결정지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신상문은 초반 김대엽의 본진에 4벌쳐 드랍을 통해 벌처를 난입시켜 마인을 심는다. 그리고 마인 중 1개가 김대엽의 드라군과 프로브 다수를 잡아내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자신쪽으로 기울게 한다. 이후 신상문은 김대엽의 멀티와 본진에 지속적인 드랍십 견제로 이득을 보고, 김대엽은 신상문의 본진에 리버 드랍으로 만회하려 하지만 본진에 있었던 벌처와 탱크, 그리고 레이스에 의해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 그리고 신상문은 압도적인 병력수로 김대엽에게서 승리를 차지했다. 그 이후 김대엽은 스2로 전향되고도 한참 지난 현재까지 일꾼이 터질때마다 항상 놀림당했다(...)
- 허영무가 다승왕 이영호를 타파하기 위한 전진 로보틱스 전략의 성공 여부와 그것을 빠르게 눈치 챈 이영호의 긴장감 넘치는 순간과 이후 허영무의 셔틀 견제를 막아내는 이영호의 뛰어난 수비력이 포인트인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보여준 이영호의 빠른 판단과 눈치는 그가 왜 테프전에서 엄청나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는지 제대로 알수 있게 해준 부분이다.
- 이영호가 프토토스전에서 엄청난 업테란 운영과 물량 싸움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이 경기에서 이영호가 보여준 업테란과 회전력은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공포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업그레이드가 충실히 된 메카닉 테란 병력들이 허영무의 기지들을 차례대로 파괴하는 모습은 정말 공포스럽다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을 정도다. 특히 위에 있는 같은 선수들끼리 붙은 진에어 스타리그 2011 8강 패스파인더 경기와 비슷한 면이 많지만 그 경기에서 허영무가 이영호를 상대로 회전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승리를 차지했다면 이 경기에서는 반대로 이영호가 허영무를 상대로 회전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차지하였다.
- 초반 전진 게이트를 선택한 김택용. 김택용이 끝없이 질럿 러쉬를 감행하지만, 마린과 SCV를 동반한 이영호의 항전도 만만치 않다. 이영호가 드디어 막았다 싶으면 김택용이 가스 러쉬와 매너 파일런으로 이영호를 견제하고, 김택용이 결국 게임을 끝내나 싶으면 이영호가 SCV까지 동원해 막아낸다. 몇분째 이영호의 본진에서 치고 빠지고를 거듭하며 두 선수는 10분 가까이 질럿, 마린 이상의 테크 올릴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결국 꾹 참아내며 수비를 성공해낸 이영호가 김택용의 본진을 압박한다. 김택용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셔틀 리버 견제를 시도하지만 허무하게 셔틀 폭사. 이영호가 드디어 경기를 잡나 했지만, 김택용의 질럿이 기가 막힌 타이밍에 발업이 되며 이영호의 본진에 난입, 점령하고 GG를 받아낸다. 경기 시간은 15분 29초. 보통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테프전 명경기로는 SKY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정규시즌에서의 박지호와 이성은의 롱기누스 혈전 경기와 함께 최고로 꼽히는 경기.
- 2012년 5월 15일 tving 스타리그 2012 16강 A조 1경기 허영무 vs 이신형 맵: 네오 그라운드 제로
- 허영무의 전략적인 전진 게이트 플레이와 셔틀 실어나르기 콤보, 그리고 그것을 처절하게 막아내려는 이신형의 수비가 서로 맞붙은 테란 앞마당에서의 치열한 교전이 매우 인상적인 교전으로서 이신형은 경기 초반부터 허영무의 전략에 큰 위기를 겪지만 이를 처절한 수비로 버텨낸다. 하지만 허영무의 뚫기는 그런 이신형의 처절한 수비를 뚫어낼 정도로 엄청난 리버 견제와 드라군 앞마당 견제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결국 버티지 못한 이신형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정명훈 특유의 프로토스전에서의 극한의 벌처 견제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경기. 이 경기에서 정명훈은 경기 초반부터 무려 두 군데 동시에 벌처 견제를 하면서 벌처 견제만으로도 김재훈의 프로브 다수를 전멸시켜 버리는 성과를 남기고, 이후 김재훈이 진출하려 하지만 이마저도 정명훈의 벌처들이 무려 리버를 정면에서 잡아버리는 등 극한의 벌처 운영과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김재훈이 GG를 선언하고 만다.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박대호의 무시무시한 공격성을 다시 제대로 보여준 경기로서 경기 초반 김구현의 드라군 압박을 막아낸 다음 이후 박대호 특유의 지치지 않는 맹공 플레이와 프로토스 앞마당에서의 조이기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결국 버티는데 지쳐버린 김구현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 유명한 경기는 아니지만 허영무의 테란전에서의 뛰어난 대처 능력과 운영을 볼 수 있는 경기 중 하나. 초반부터 강력한 바카닉 테란 운영을 준비한 이영호를 막아내기 위해 허영무는 패스트 다크템플러를 선택한다. 이 패스트 다크템플러 운영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스캔을 낭비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거기에 이영호는 스캔을 일찍 올린 상태라 허영무의 첫 두 기의 다크템플러 러시는 막아냈지만 바카닉의 빌드 성향상 타이밍으로 승부를 봐야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여곡절끝에 병력을 진출시키는데에는 성공하였지만 허영무는 여러 번의 다크 템플러 견제로 이영호가 스캔을 낭비하도록 하고 시간을 벌면서 하이 템플러를 갖춘 다음 사이오닉 스톰으로 바이오닉 부대를 전멸시키고 남은 탱크들을 드라군들로 잡아내면서 센터에 진출하는데 성공하고 이영호를 압박하는데 성공하면서 이영호는 GG를 선언하고 만다. 이영호 입장에서는 이후 굉장히 아쉬운 경기로 남았는데 그 이유는 같은 조에 속한 팀 동료 김성대를 탈락시키기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했지만 결국 이 경기에서 지면서 허영무는 2승으로 8강에 진출하고, 이후 김성대가 허영무에게 패하고, 이영호도 이신형에게 패하면서 세 선수 모두 1승 2패를 기록하면서 재경기를 하게 된다. 그리고 재경기 끝에 이영호가 팀 동료 김성대마저 꺾고 8강에 진출하게 된다. 또한 이 당시 이영호의 대 프로토스 전은 비공식 포함 69.3%, 공식전 전적 68.8%를 기록하고 있었고, 8강 이후로는 5전 3승제라 만일 프로토스를 연달아 만나고 한 패도 허용 안 하면 비공식과 공식 승률을 70%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대회가 마지막으로 치뤄진 브루드워 스타리그가 되었고 프로리그도 곧 스타 2 체재로 전환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프로토스전 승률 70%를 만드려면 이때부터라도 프로토스를 만나면 무슨 수를 쓰더라도 패를 허용해서는 안 될 처지였다. 그러나 이영호는 이 경기에서 허영무에게 패하면서 아쉽게 프로토스전 승률 통산 70%를 만들지 못하고 브루드워를 종료하게 된다.
- 2012년 5월 29일 tving 스타리그 2012 16강 B조 5경기 유영진 vs 변현제 맵: 네오 그라운드 제로
- 과거 박용욱이 생각날만큼 치밀한 프로브 견제와 매너파일런을 선보이는 변현제와 마찬가지로 과거 베르트랑 그로스펠리에가 생각날만큼의 커맨드 센터 확장과 최연성이 생각날 만큼의 몰래멀티와 물량을 선보이면서 많은 이들을 추억에 빠지게 만들었던 경기. 이 경기에서 유영진은 변현제의 파일런 러시에 방해를 받은것에도 불구하고 14팩토리에서 뽑아낸 물량을 선보이며 중앙 교전에서 크게 승리한 후 변현제의 앞마당에 마패러시를 하고 커맨드 센터를 9개나 짓는 등 변현제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1승 2패를 기록하게 된다. 경기 중간중간 추억에 빠진 엄전김의 각종 개그드립도 이 경기의 포인트이며, 몇몇 커뮤니티들에서는 "변현제가 50게이트를 짓지 못해서 패배했다."는 드립과 몇몇 스갤러들은 유영진에게 유르뜨랑이라는 별명마저 지어주었다.
- 2012년 6월 5일 tving 스타리그 2012 16강 B조 재경기 1경기 변현제 vs 유영진 맵: 네오 그라운드 제로
- 16강 본경기와 마찬가지로 같은 맵에서 펼쳐진 두 선수간의 재대결이자 이번에는 변현제가 과거 박용욱이 생각날만큼의 프로브 견제와 매너파일런 그리고 김성제가 생각날만큼의 집요한 리버 견제를 제대로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이후 변현제는 유병준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다.
- 2012년 6월 17일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 1라운드 5주차 CJ 엔투스 vs 공군 ACE 전반전 1경기 장윤철 vs 이성은 맵: 네오 그라운드 제로
- 장윤철의 테란전에서의 경기내내 정신이 없게 만드는 셔틀-리버 견제 플레이와 리콜 견제, 이후 캐리어 전환과 경기가 유리해진 상황에서 보인 스카웃 관광 등 굉장히 볼거리를 많이 제공했던 경기이다.
- 김택용의 테란전에서의 집요한 역전극을 맛 볼 수 있는 경기. 김택용은 초반 김성현의 벌쳐드랍에 앞마당 일꾼이 몰살당하고, 본진까지 난입되어 깽판을 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된다. 거기에 아비터마저 큰 소득없이 잃어버리면서 첫 공격 타이밍, 리콜 견제 타이밍이 완전히 꼬여버리면서 김택용의 패색이 짙어져 보였다. 하지만 김택용은 포기하지 않고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엄청난 교전 승리 한 번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복귀시키는데 성공한다. 특히 이 교전은 테란이 질수가 없다고 생각되는 병력이었으나 김택용의 불가사의한 교전능력으로 탱크를 상당수 줄여주고 김성현의 진출을 늦추게 만들어버린다. 그러나 여전히 김성현이 조금 더 유리한 상황에서 김성현이 다시 병력을 모아 진출을 시도하고, 이번에야말로 김택용이 정말 막기 힘든 상황에 처한 것 같았지만 김택용이 뛰어난 사이오닉 스톰 활용을 보여주며 김성현의 탱크를 녹여버리고 그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다! 두 차례의 대규모 병력이 잡혀버리면서 자원이 마르기 시작한 김성현은 이제부터 조급하게 진출하면서 김택용의 5시 앞에 포진, 앞마당을 날리고 근처에 멀티를 시도했으나 김택용이 리콜 공격으로 김성현의 자원줄을 타격, 끈질기게 두드리며 탱크라인을 무너뜨린 김택용이 결국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당시 스타2 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던 김택용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귀중한 1승 경기였다.
- 장윤철이 이신형의 타이밍 조이기에 뚫릴 뻔한 위기를 엄청난 수비력으로 먼저 막아낸 다음 그 이후 이신형의 본진과 멀티를 모두 휘젓는 화려한 셔틀 견제 플레이를 제대로 성공시키면서 장윤철이 승리를 차지한 경기이다. 특히 장윤철의 드랍 플레이는 정말 이 경기에서 엄청나게 혼신을 다한다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 2012년 8월 4일 tving 스타리그 2012 결승전 3경기 허영무 vs 정명훈 맵: 네오 일렉트릭 써킷
- 테란전에서의 허영무의 센스가 굉장히 돋보였던 경기 중 하나이다. 이 경기가 벌어진 전장인 네오 일렉트릭 써킷은 정명훈은 전승, 허영무는 전패였고 심지어 4경기 맵인 글라디에이터도 정명훈이 굉장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어서 허영무가 불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무엇보다 정명훈은 이 대회에서 결승 전까지 전승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더욱 정명훈이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많은 팬들이 할 정도였다. 그래서 허영무는 필살기로 전진 로보틱스를 준비하고, 정명훈은 쌩더블을 시도한다. 이 타이밍이면 허영무의 승부수가 통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하필이면 이를 정명훈의 정찰 SCV에 의해 센터에 건설중이던 전진 로보틱스가 발각되고, 정명훈은 센터를 안전하게 뒷마당에 올려놓으면서 리버 타이밍에 맞추어 수비할 준비를 하게 된다. 이대로 경기가 흘러가면 허영무의 패색이 짙어지는 상황에서 허영무는 셔틀이 한기 나오자마자 생산해두었던 드라군 4기와 질럿 하나를 테란 본진으로 진입시키는 일명 노동 드랍을 시도하였고, 이 드랍은 성공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지어지고 있던 정명훈의 터렛을 파괴하고 시즈 탱크를 끊어줌으로써 허영무가 다시 승기를 가져온다. 그 후 허영무는 드라군 컨트롤을 통해 생산되는 정명훈의 탱크를 잡아주면서 동시에 리버를 셔틀에 실어와서 정명훈의 본진과 뒷마당을 넘나들며 일꾼과 병력을 지속적으로 견제하면서 결국 피해가 누적된 정명훈은 GG를 선언하고 만다. 자칫하면 패할수 있었던 위기에서 순간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한 허영무의 센스에 감탄할 수 밖에 없는 경기. 이후 4경기에서도 허영무가 정명훈을 상대로 무난하게 승리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3:1로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것과 동시에 허영무는 브루드워로 치뤄진 스타리그의 마지막 우승자이자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프로토스로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반면에 정명훈은 대회 전승준을 기록하게 되고 영원한 2인자 이미지를 가져가버리게 된다.
- 김기현이 토스의 삼룡이에 멀티를 지을 정도로 크게 유리해진 상태에서 이경민이 김기현의 무시무시한 한 방 메카닉 테란 진출 병력을 상대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엄청난 수비력으로 버텨내면서 이경민이 테란의 진출 병력을 모두 막아내는데 성공하면서 GG를 받아낸다. 정말 두 선수간의 유불리가 초반과 후반에 매우 대비되는 긴장감 넘치는 경이 양상이 인상적인 경기로서 병행시즌 끝물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정도의 뛰어난 경기력을 두 선수 모두 보여주었다.
위 리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테프전의 명승부는 조금 옛날 경기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이영호 이후의 테프전은 다소 정형화되었기 때문. 물론 이영호 자신은 벙커링의 재발견이라든지, 도재욱을 드랍쉽 공격만으로 관광보내는 등 새로운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예전만큼 임팩트있는 테프전은 많이 없는 실정이다.브루드워 개인리그 마지막 테프전은 2012년 8월 4일 열린 tving 스타리그 2012 결승전으로, 허영무가 정명훈을 3:1로 누르면서 스타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더불어 이 경기는 스타리그 사상 마지막 경기다.
프로리그 마지막 테프전은 김기현과 이경민의 경기로, 이경민이 '''토스의 삼룡이에 멀티를 지은''' 김기현에게 역전을 거두며 승리. 병행시즌 끝물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정도의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으나, 그놈의 옵저버가 또 삽질을 해서(...)...
6. 2013년
7. 2014년
8. 2015년
9. 2016년
10. 2017년
11. 2018년
- 3경기는 글래디에이터. 일반적인 테프전 양상으로 가나 싶더니 장윤철이 4컴을 먹은 이영호의 공3 방2 업 메카닉을 아비터와 소수의 병력으로 꾸역꾸역 막으며 꾸준한 리콜과 리버로 끝없이 괴롭혔고, 결국 후반에 이르러 이영호와 같은 자원을 먹고 업까지 딸리는 상황에서 이영호를 꺾은 전무후무한 상황까지 만들었다. 개인방송에서 이를 해설하던 송병구는 이를 두고 기존의 테프전 개념 자체를 깬 상황이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특히 1등 공신은 리버였는데, 장윤철은 게임이 후반에 접어든 20분 넘어서까지 리버를 뽑아 9시를 집요하게 견제했고, 수 십마리의 SCV를 모조리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테란 입장에서 정말 아쉬운건 멀티지역에 터렛하나만 박았어도 이렇게까지 휘둘렸을까 하는 점. 결국 9시 멀티에 아비터 리콜까지 맞으며 마지막 자원줄이 끊겼고, 커맨드센터가 터지고 남은 컴셋도 없는 상황에서 배슬까지 잡히면서 디텍팅 기능에 큰 문제가 생겼으며, 장윤철의 아비터가 끝까지 살아남으면서 이영호에게 gg를 받아내었다. 프로토스의 지상 병력 업그레이드가 합 4단계나 뒤처지는 상황에서 말 그대로 병력의 기동과 견제만으로 메카닉의 막강한 힘을 이겨낸 명승부. 5경기는 다시 제3세계. 이영호가 장윤철의 빠른 테크에 대비할 거라고 예상한 장윤철이 심리전으로 투게이트를 지어버렸다. 그게 먹히면서 이영호의 앞마당을 날리나 했지만 또 말도 안되는 수비력으로 프로토스가 앞마당을 가져가는 타이밍과 거의 비슷하게 앞마당을 가져갔고 심지어 11시 몰래멀티도 지었다. 이대로 시간이 흐르며 이영호가 무난히 이기나 했지만 또 말도 안되는 판단으로 몰래멀티 정찰에 성공하며 상황을 다시 반반으로 만들었고 결국 서로 자원줄이 없는 상황에서 캐리어와 아비터 리콜로 본진 팩토리를 전부 날린 장윤철이 이겼다. 이영호는 자원이 있는데도 팩토리가 없어 병력을 뽑지 못하며 패배했다. 1 ~ 5경기 전부 명경기라는 평이 주류. 장윤철은 "이영호와 스파클에서 다시 붙어도 못 이길 거 같다."라고 말하며 이영호의 경기력에 존경을 표했으며 장윤철은 이영호의 토스전 다전제 11년 무패 기록을 끊어낸 주인공이 되었다. 프로토스가 5전제에서 이영호를 꺾은 사례는 Daum 스타리그 2007 3 ,4위전에서 송병구의 3:0 승리가 유일하며, 이때 이후로 무려 11년 만의 기록이다.
- MPL 시즌2 최초의 에이스 결정전으로, 장윤철과 이영호 사이에서 또 하나의 명경기가 나왔다. 이영호는 배럭 더블을 했고 장윤철은 21넥으로 따라가더니 1게이트 상태에서 로보틱스 이후 곧바로 본진 구석에 스타게이트를 올렸다. 이영호가 전혀 눈치채지 못했기 때문에 아무런 위협 없이 캐리어가 나왔으며 장윤철은 캐리어 4개가 되자마자 곧장 출격해 시즈탱크만 저격하면서 이영호의 타이밍 러시를 원천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다.[21] 태풍의 눈 맵 특성상 3가스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영호는 가스를 쥐어 짜서 골탱을 뽑아야 했고, 이영호가 억지로 타이밍을 만들어 진출을 시도했지만 막히면서 1시 스타팅과 그 앞마당으로 눈길을 돌렸다. 하지만 장윤철이 이를 별 어렵지 않게 방어해내면서 1시가 날아가며 게임이 기울었고 결국 이영호는 gg를 치게 된다. 지난 ASL 시즌5 8강에 이어 또 다시 장윤철이 이영호를 잡아내며, 테란전 스페셜리스트 다운 면모를 모두에게 각인시켰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이후 김정민 해설이 뽑은 MPL 시즌2 베스트 경기 1위에 뽑혔다. 김정민 해설은 장윤철의 움직임 하나 하나가 모두 유의미 했으며, 굉장히 하이 퀄리티의 경기였다고 장윤철을 극찬하였다.
12. 2019년
- 3경기 네오실피드에서는 김성현이 한 타이밍 씩 빠른 자원 확장을 통해 이득을 취하며 흐름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끌어갔으나, 정윤종이 불리해진 상황에서 경기 후반 빠른 병력 움직임을 통해 전투에서 지속적으로 상대의 병력을 갉아먹고 결국 상대 자원줄에 큰 타격을 입히며 역전승을 따냈다. 정윤종의 교전 능력과 테란전 후반 운영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명경기. 4경기 매치포인트에선 정윤종이 가스러시후 겟더블을 시도하는 것을 보자마자 김성현이 전진배럭을 지어 2배럭 치즈로 게임을 끝냈다. 정찰scv가 나가기 전에 미리 scv를 내보내 맞춤대응을 한 김성현의 준비가 돋보였던 경기.[22] 마지막 5세트 블록체인에서는 김성현이 정윤종의 생더블을 의식한 듯 몰래 팩토리 전략을 꺼내들었고 벌쳐 난입에 성공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온다. 불리한 와중에도 정윤종은 지속적으로 전투에서 이득을 보며 리콜을 활용해 차이를 점점 극복하였으나, 결정적으로 김성현의 본진을 향하던 아비터가 골리앗에 발각되어 앞마당 근처에 떨어졌는데 여기서 병력의 큰 손실을 보고 이후 힘에 부치며 GG를 치게 된다. 전체적으로 이 테프전 다전제에서 김성현의 판짜기는 감탄이 절로 나올만큼 예리하며 짜임새 있었고[23] , 정윤종은 이에 맞서 불리함을 교전에서 극복하며 본인의 뛰어난 전투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1~5경기 모두 명경기란 평과 함께, 지난 ASL 시즌5 8강 이영호-장윤철 경기 이후로 ASL 최고의 테프전 다전제란 평가가 주를 이룬다.
13. 2020년
- 2020년 2월 20일 KCM 레이디스 종족최강전 시즌 3 5주차 5경기 알밤맨(P) vs 다린(T) 맵: 투혼
- 상대전적 25:11로 다린이 더블 스코어로 앞서는 상황에서 알밤맨이 리콜을 적절히 활용하여 이긴 경기다. 특히 후반에는 9시에 아비터 리콜로 리콜 마나 찬 아비터를 데려오고, 그 아비터로 바로 본진으로 가 리콜로 또 리콜 마나 찬 아비터를 데려오고, 바로 그 아비터로 또 리콜! 즉 3연속 리콜을 시전하여 26분 20초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아프리카 스타크래프트 여캠 경기 중 본 항목에 처음으로 등재된 대결이며, 서지수 vs 신모씨 이후 11년만에 여성 플레이어가 실린 것이기도 하다.
아프리카 스타크래프트 여캠 경기 중 본 항목에 처음으로 등재된 대결이며, 서지수 vs 신모씨 이후 11년만에 여성 플레이어가 실린 것이기도 하다.
- 비록 비공식적인 경기지만 테프전임에도 불구하고 배럭에서 나오는 바이오닉 테란의 유닛들인 마린, 파이어뱃, 고스트, 메딕들이 모두 나오고 테저전에서 마치 디파일러를 때려잡듯이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디에이트로 하이 템플러를 잡아내며 팩토리에서 나오는 메카닉 테란의 유닛에선 시즈 탱크만을 쓰고 레이스라는 공중 유닛까지도 쓴 소위에 바카닉 테란을 사용하는 전략 전술과 빌드오더의 진가를 보여주는 명경기이다. 이경기가 예전 공식적인 프로리그나 스타리그에서 나왔다면 정말 스타크래프트의 판을 전부 뒤집어 엎을만큼 화제가 될 화두의 명경기가 됐을 것이다. 테저전에서나 쓸 법한 배럭의 바이오닉 유닛들과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이에이트가 나온 것이 일품이며 이경기는 정말 소위 입스타라고 불리는 상상과 이론에서나 가능할 경기를 이재호가 직접 손으로 구현한 명경기이다. 고스트의 락다운으로 셔틀을 묶는 것과 더불어 고스트로 하이 템플러를 일점사하고 김택용도 레이스에 맞춰 커세어를 뽑으며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이에이트에 당하지 않게 하이 템플러를 셔틀에 태우는 플레이와 하이 템플러를 아칸으로 합체시키기도 했고 주로 마린과 메딕으로 구성된 바이오닉 유닛들이지만 리버를 두려워 하지를 않고 일점사로 잡아내기도 했다. 또한 비록 1개만 뽑았지만 김택용이 캐리어도 뽑았는데 이재호는 김택용의 캐리어를 골리앗이나 레이스도 아니고 바이오닉 유닛인 마린+메딕으로 캐리어를 잡아냈다. 또한 이재호가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디에이트로 하이 템플러들을 짤라내는 플레이를 하자 그에 맞서 김택용은 하이 템플러가 사이언스 베슬의 이레디에이트에 죽는 것을 어느 정도는 막기위해 몇 개의 하이 템플러를 아칸으로 합체시켰는데 이재호는 사이언스 베슬의 EMP로 아칸을 종이호랑이의 신세로 무력화시켰고 마린에게 스팀팩을 먹인 뒤에 벙커에 넣어 자신의 멀티를 파괴하려고 오는 김택용의 병력을 방어한다. 김택용의 하이 템플러와 아칸이 각각 이재호의 사이언스 베슬에 EMP와 이레디에이트로서 무력화가 된 뒤에 마지막 교전이 있었지만 이재호의 바이오닉 유닛들에 패한 김택용이 결국엔 GG를 쳤으며 막판에 이재호는 사이언스 베슬의 EMP를 김택용의 멀티에 지어진 넥서스에 맞춘 뒤 고스트의 뉴클리어 런치드 텍티드란 핵공격으로 파괴하며 마무리를 진다. 이경기는 테란과 프로토스가 정말 각각의 저그전에서나 나올 법한 경기양상을 테프전에서 보여준 명경기이다. 이경기를 본 유튜브 댓글들엔 전부 최고의 명경기란 찬사의 댓글들이 많으며 기존의 테프전 양상을 벗어나 진보적이고 혁신적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명경기이다.
14. 2021년
- 54분 10초만에 이재호가 자원이 10000이 넘어가는 도재욱을 잡고 역전한 경기이다.
[1] 참고로 위의 동영상 링크 제목에도 위화도 회군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는데 이 동영상 계정이 OGN 공식 계정이다.[2] 비공식전으로 분류되기는 하나 이영호의 첫 개인리그 우승이다.[3] 그것도 딱 하나만 생산한 유닛이었다.[4] 테란은 뒷 언덕위의 미네랄 멀티도 가져가지도 못한 상황이었다.[5] 마지막 전투때 프로토스의 멀티는 6개, 테란은 고작 3개였다. 또한 리버는 전투에 참여하지도 않았다.[6] 참고로 최종병기 캐리어라고 문구가 붙어있는데 이 동영상 계정이 OGN 공식 계정이다.[7] 당장 옵티컬 플레어라는 스킬 자체가 공식전에서 나온게 임요환이 장진수를 상대로 Stout MSL 16강에서 보여주면서 승리를 차지한 경기 이후로 몇년만에 다시 나온 것은 이 경기가 처음이었다.[8] 이영호는 반땅 싸움을 미리 연습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KT팀 내부 연습 리플레이가 유출된 적이 있는데, 그 중에 김대엽과 반땅 싸움을 한 경기 리플레이가 있었다. 이 경기의 임팩트가 엄청난 모양인지 이후 나오는 맵들은 전부 테프전에서 테란에게 매우 불리하도록 설계된 경우가 많았다. 반땅싸움을 못 하게 센터를 운동장으로 만든다든가, 트리플을 먹기 매우 힘들게 만든다든가 하는 맵들이 우수수 쏟아져 나왔고 그것이 이영호와 정명훈 외의 테란이 모두 전멸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9] 실제로 개인리그에서 선보인 옵티컬 플레어 활용 경기는 정명훈의 팀 선배인 임요환이 2003년에 Stout MSL 16강에서 장진수를 상대로 승리한 경기 이후로 이 경기를 제외하면 나오지 않았다.[10] 이게 굉장히 놀라운 일인데 김구현의 신장과 이영호의 신장 차이는 무려 머리 하나 정도 차이이다. 근데 이 상황에서 이영호는 신장 차이를 극복하고 김구현을 구해냈다. 일반적으로 수중 구조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신장 차이도 많이 나는걸 고려하면 이 대처는 굉장히 대단한 일이다.[11] 여담으로 이 경기도 명경기지만 이 경기보다 더 대단한 경기가 있다. 동일한 날짜에서 열린 워크래프트 3 World Cyber Games 2010 그랜드파이널 결승전 김성식 대 마누엘 쉔카이젠 전 세트다!! 괜히 오성균 해설위원이 아무 말도 잊지 못하고 눈물만 흘린게 아니다.[12] 별 문제가 아니라는 쪽은 프로가 이기면 그 정도 세레머니는 할 수 있지라는 의견을 내세웠고, 심했다는 쪽은 장윤철이 뭘 잘못했다고 썸다운 세레모니까지 하나, 비매너 플레이를 한 것도 아닌데라는 의견을 내세우며 팽팽히 맞섰다.[13] 앞마당과 3시 멀티, 그리고 얼마 없는 본진 자원 만으로 쥐어짜내는 형태의 캐리어 + 드라군, 질럿 소수이였기에 어느정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었다. 이후 우정호가 다크 템플러 충원 이후 질럿도 좀 섞어 주면서 방어 해 나갔지만 몇몇 교전마다 구성훈이 탱크로 드라군만 잡아주고 마린은 스팀팩 사용 후 인터셉터를 잡아 미네랄 소모를 극심하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론 앞마당은 깨지고 본진은 바닥난 상태, 3시도 제대로 돌아가지 못한 프로토스여서 캐리어 운용이 독이 되어버린 셈. [14] 실제로 이 경기 전에 화승의 코치진에 의하면 백동준은 테란전이 주특기이며, 이전에 나온 경기에서는 팀의 상황 때문에 테란을 만나지 못해서 진 것으로, 이 경기는 기대해도 될 거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정명훈을 몰아붙이며, 이전 프로리그에서 나왔던 두 경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이 경기에서 보여주었다.[15] 이 때 정명훈은 SCV의 길막 플레이로 견제를 들어온 리버의 스캐럽을 무려 두 번 연속으로 불발탄으로 만들어버렸다.[16] 그냥 연패도 아니고 하루 2패만 두번 연속으로 당하며 프로리그 4연패중이었다.[17] 일단 두 경기의 차이점은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도재욱이 멀티가 더 빨랐지만, 결승전은 이영호가 멀티가 더 빨랐다. 그리고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도재욱의 기지 5개가 전부 가스멀티였지만, 결승전의 도재욱의 기지는 4개의 가스멀티, 1개의 미네랄 멀티였다. 또한 정규시즌 경기에 비해 결승전은 이영호가 진출 타이밍이 앞당겨 졌기 때문에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도재욱이 타 스타팅 지역에 게이트를 완성하고 심지어 이영호가 시도하려던 스타팅 지역에까지 게이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지만, 결승전에서는 이영호가 빠른 진출을 하였기 때문에 그런 시도를 하는 것이 불가능 했다. 거기다가 이 두 경기에서의 시간차이는 최초 교전을 할 시간에 아비터가 3기(정규시즌), 1기(결승전)라는 수의 차이로 나타나 버렸다. 또한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스태이시스 필드가 2~3방 정도 들어가며 탱크 6기 정도를 얼리고 시작해 병력이 완전히 박살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던 반면에 결승전에서는 이영호가 EMP를 먼저 적중시켜 스태이시스 필드는 들어가지 않게 되었고 도재욱의 병력들은 무너지기 시작하였다.[18] 당시 5경기에서 이영호는 도재욱의 앞마당 입구에 탄탄한 조이기 라인을 갖추며 도재욱의 앞마당을 파괴하고 다크템플러 견제도 막아내며 승리를 차지했다.[19] 당시 도재욱은 자신의 본진 근처에 미네랄 멀티를 시도하려했으나 그 자리에 이영호가 엔지니어링 베이를 건설하면서 도재욱의 트리플 타이밍을 늦춰버렸다.[20] 이 맵은 테란이 절대 프로토스를 이길 수 없는 맵으로 알려져 있어 논란이 일었다. 이 맵에서 벌어진 테프전은 이 경기를 포함해봐야 딱 두 경기뿐이고, 둘 다 토스가 이겼다. 러쉬 거리가 멀어 타이밍 러쉬가 힘들고, 트리플이 너무 멀어 업테란을 하기도 좋지 않다. 그에 반해 토스는 초반에 전진 게이트로 테란을 압박하기 너무 쉽고, 토스는 멀티를 먹을 때 거리에 별로 영향을 안 받기 때문에 테란 상대로는 질 수가 없는 맵이다. 그래서 프로리그 내내 저프전이나 프프전만 쏟아져 나왔고, 테란이 한 번 나왔지만 전진 게이트에 그냥 게임을 내줬다. 이후로는 테란이 안 나오다가 이 결승전 마지막 세트(에이스 결정전)에 테란인 이영호가 나온 것이다.[21] 탱크가 좀 모여야 타이밍 잡고 멀티를 털러 갈 수 있는데 심심하면 탱크가 짤리는 바람에 이영호는 탱크 1부대 조차 보유하지 못했다.[22] 김성현 본인이 개인방송에서 가스 러쉬가 올 것을 예상하고 왔을 경우 바로 치즈러쉬를 들어 갈 생각이었다고 밝혔다.[23] 김성현이 블록체인을 밴하지 않아 1,5세트 맵이 되었던 것을 보고 정윤종의 승리를 예상한 시청자들이 많았는데, 블록체인에서의 2경기를 모두 빌드 상 앞서나간 것에서 판짜기는 김성현이 앞섰다 봐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