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2020년/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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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C 다이노스의 6월 일정은 창원-대전-창원-창원-광주-창원-수원-잠실-창원[1] 순으로 이어진다. 6월 첫째주 일정은 SK와의 홈 3경기와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둘째주 일정은 두산과의 키움과의 홈 6경기가 있으며, 6월 셋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와 한화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넷째주 일정은 수원 KT와 잠실 두산과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6월 다섯째주 일정은 롯데와의 홈 1경기가 있다. 총 25경기 중 13경기가 창원 NC 파크에서 12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6월 2일 ~ 6월 4일 VS SK 와이번스 (창원) : 위닝 시리즈
5월에 극도로 부진했던 SK를 만난다. 당시에는 NC가 시리즈 스윕도 가져왔지만 최근 들어 SK가 4연승으로 꼴찌 탈출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수습하는 모양새다.
2.1. 6월 2일
'''문승원 호투+로맥 맹타…SK, 선두 NC 꺾고 5연승 질주'''
'''하이라이트'''
1회초 1사에서 최지훈의 큰 바운드 땅볼 타구가 1루수 강진성의 키를 넘기는 2루타가 되었다. 여기서 이재학이 곧바로 견제를 통해 주자를 지워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2사 이후 2루타 - 안타 - 안타 - 2루타를 내리 얻어맞으며 3실점을 하고 말았다. 1회말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박민우부터 좌중간의 2루타를 쳐내며 따라갈 채비를 했으나 아무도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2회말 2사에서 권희동이 솔로 홈런을 쳐내며 한 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이재학의 투구는 갈수록 가관이었다. 3회초에도 사사구 2개를 내줬다가 간신히 막아내더니 4회초에는 안타 2개와 볼넷 하나로 2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제이미 로맥에게 싹쓸이 2루타, 정의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결국 5회초부터는 이재학 대신 홍성무가 등판했다.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준 후 삼진 2개로 2아웃을 잡아냈지만 2사 3루에서 어려운 바운드의 타구를 노진혁이 잘 막아내고도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또다시 실점을 하고 말았다.
타선은 2회 이후 추격하는 흉내도 내지 못했다. 3회말에는 2사에서 이명기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나성범이 삼진을 당했고 4회말 역시 2사 이후 노진혁의 2루타가 나왔지만 권희동이 삼진을 당했다. 6회말에는 1사에서 나성범이 볼넷 출루에 성공했지만 역시 후속타가 없었다.
7회초와 8회초에는 강동연과 김건태가 각각 주자 두 명씩을 출루시키고도 실점을 하지 않았다. 8회말에는 2사 이후 김성욱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4회 이후 처음으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김태군의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9회초에는 장현식이 등판해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패색이 짙은 9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원재의 1루쪽 땅볼 타구가 불규칙하게 튀며 1루수 키를 넘겼고, 우익수까지 이 타구를 뒤로 흘리면서 3루까지 내달렸다. 그리고 대타로 들어선 박석민이 깔끔한 적시타를 쳐냈다. 하지만 득점 후에는 3연속 땅볼이 나오면서 결국 6월의 첫 경기를 패배로 마쳤다.
5월말의 삼성전 루징 시리즈 이후, 주축 선수가 점점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고 대량 득점 이후 다음 경기는 타선이 식어버리는 2019년의 패턴이 반복되려는 조짐이 보이고, 이재학은 저번 시즌의 단점이 극대화되어 터져버리는 등 가라앉는 팀 분위기에 팬들의 불안감이 상당하다.
오늘 경기 패배로 2000년 현대 유니콘스, 2008 & 2010년 SK 와이번스가 세운 최소경기 20승 타이기록 도전은 불가능해졌다.
2.2. 6월 3일
'''나성범-노진혁 투런포 NC, 5연승 돌풍 SK에 8대6 승리. 20승에 1승 남았다'''
'''하이라이트'''
시즌 첫 선발 등판을 하게 된 최성영이 1회초부터 선두타자 김강민을 박석민의 실책으로 내보내게 되었다. 하지만 뜬공으로 1아웃을 잡아낸 후 재빠른 견제로 주자까지 지워내는데 성공. 그러나 어제의 이재학과 비슷하게 2사까지 만들어놓고 볼넷과 몸에 맞는 공, 그리고 2루타로 1실점을 했다. 실점 후에도 또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이틀 연속으로 1회부터 승부의 추가 기우는 듯 했지만 2사 만루에서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흐름이 넘어가기 전에 끊어낸 덕인지 타선이 1회말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내야 안타 이후 이명기도 평범한 좌전 안타를 때려냈는데, 미리 출발을 한 박민우가 이 타구에 홈까지 파고들었다. 이어 나성범이 2루타를 쳐냈고, 무사 2, 3루에서 양의지가 얕은 뜬공을 쳤으나 박석민의 희생플라이와 강진성의 적시타가 터지며 2점의 리드를 얻었다. 그리고 노진혁까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1회부터 빅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2회초 선두타자 정현에게 2루타를 맞더니 이명기의 중계가 제대로 내야까지 전달되지 않으며 무사 3루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얕은 뜬공과 삼진으로 2아웃까지 만드는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정의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회말과 3회말에는 모두 2사 1, 2루의 찬스를 만들고도 단 1점도 얻지 못하며 분위기가 묘해지더니 결국 4회초 2사 1루에서 김강민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최성영은 피홈런 후에도 안타를 내주면서 결국 4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었고, 박진우가 등판해 땅볼로 이닝을 끝내며 급한 불을 껐다.
4회말 상대도 선발 이건욱을 내리고 김택형을 올리면서 불펜 싸움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박민우의 볼넷과 도루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나성범이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0.1이닝 만에 김택형을 내려보냈다. 5회말에는 노진혁과 애런 알테어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며 다시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박민우의 2루타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양의지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에게 걸리면서 결국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등판 이후에는 상대를 철저하게 막아내던 박진우가 7회초 1사에서 안타와 2루타를 내주며 이닝을 끝마치지 못하고 내려갔다. 1사 2, 3루에서 등판한 투수는 임정호. 첫 타자 오준혁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 이흥련에게는 볼넷을 내줬으나 김성현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8회말에는 2사에서 양의지가 2루타를 쳐내며 선발 전원 안타에 성공했지만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9회초에는 5월 29일 블론 세이브를 저지른 후 등판이 없었던 원종현이 등판했다. 하지만 여전히 컨디션은 좋지 않은지 정의윤에게 큰 타구를 허용하고도 알테어의 슈퍼 캐치로 간신히 아웃을 만들었고, 최정에게는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타구를 얻어맞고도 김태진의 재빠른 펜스 플레이로 단타에 그치는 행운이 따랐다. 하지만 심상치 않은 조짐에 결국 제이미 로맥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실점 후에는 땅볼 두 개로 나머지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면서 어렵사리 6월 첫 승을 신고했다.
2.3. 6월 4일
'''양의지 이적 후 첫 만루포 NC, SK에 10대0 완승. 첫 20승 고지 점령'''
'''하이라이트'''
1회초부터 드류 루친스키가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내주며 어렵게 시작했지만 실점은 하지 않으며 이닝을 끝냈다. 1회말에는 권희동의 볼넷과 나성범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든 상황에서 양의지가 선취점을 뽑는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루친스키는 2회초에도 1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역시 실점은 없었다. 그리고 2회말에는 애런 알테어의 몸에 맞는 공과 김찬형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김성욱의 체크 스윙에 걸린 타구가 느린 2루 땅볼이 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0-2의 스코어가 유지되던 4회말, 선두타자 알테어가 좌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1사 후에는 김성욱의 2루타와 박민우의 몸에 맞는 공, 권희동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고, 나성범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상대 선발 김태훈을 내려보냈다. 그리고 양의지는 바뀐 투수 김주온의 초구를 받아쳐 만루포를 터뜨렸다. 이적 이후 처음으로 처낸 그랜드 슬램이자 팀의 시즌 첫 만루 홈런. 순식간에 스코어를 0-8까지 벌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5회말에는 권희동의 볼넷 이후 나성범이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경기 초반까지는 투구수 조절에 애를 먹었던 루친스키가 대량의 득점 지원을 얻은 후에는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나갔고, 6회까지 실점없이 이닝을 막아내며 QS에 성공했다. 7회초에는 장현식이 등판해 삼자범퇴 처리를 했고, 8회초에 등판한 김건태는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KKK로 이닝을 끝냈다. 8회말에는 이명기의 내야 안타와 김찬형의 볼넷 이후 김성욱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9회초는 홍성무가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면서 1차전에서의 완패를 딛고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다.
3. 6월 5일 ~ 6월 7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 스윕승
26경기 만에 20승 고지를 밟으며 역대 최소 경기 20승 2위를[2] 기록한 직후 같은 날 20패를 먼저 기록한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만나게 되었다. 한화가 5월 22일 이후 11연패를 당하고 있어 분위기가 상당히 좋지 않다지만 그 마지막 승리가 NC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찝찝한 구석이 남아있으며, NC는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 2, 3선발을 다 내고도 루징 시리즈를 당한 전적이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하지만 리그 최강 선발 구창모와 한나쌩 이재학이 모두 나오고 승리를 내줬던 1차전 선발 서폴드가 등판하지 않는 만큼 상황 자체는 좋은 편이다.
3.1. 6월 5일
''''나성범 멀티포' NC 13-2 대승, 한화 무기력 12연패 '쇼크''''
'''하이라이트'''
1회초부터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 이명기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나성범이 우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대형 홈런을 터뜨리며 2점을 선취했다. 2회초에는 1사에서 강진성이 가운데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냈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마이크 라이트였으나 2회말에는 1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더니 풀카운트 끝에 볼넷까지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최재훈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은 막아냈다.
3회초에는 이명기의 안타와 나성범의 볼넷, 그리고 상대의 폭투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양의지가 얕은 플라이를 치며 타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상황에서 다시 상대의 폭투가 나오며 한 점을 추가했다. 노진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되었지만 강진성이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병살타와 삼진으로 이닝 종료.
4회초에는 선두타자 애런 알테어의 솔로포가 터졌다. 이어서 권희동의 내야 안타와 박민우의 2루타로 무사 2, 3루의 추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바뀐 투수 이현호를 상대로 이명기가 얕은 뜬공을 치더니 나성범이 삼진, 양의지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찬스를 날려버렸다. 하지만 5회초 김진영을 상대로 박석민이 안타, 노진혁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다시 찬스를 잡았고, 강진성이 쓰리런 홈런을 날리며 스코어를 확실하게 벌렸다. 넉넉한 득점 지원 속에서 5회 2사까지 잘 막아내던 라이트가 갑자기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이용규를 초구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7회초에는 노진혁의 안타 이후 알테어가 1타점 2루타를 쳐냈고, 권희동의 안타와 박민우의 1타점 적시타도 이어졌다. 1사 1, 2루에서는 이명기의 땅볼에 상대의 실책이 나오며 다시 한 점을 추가했고, 선발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안타가 없었던 양의지까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스코어는 11-0까지 벌어졌다. 라이트가 6이닝 무실점으로 QS를 기록하고 내려갔고, 7회말에는 홍성민이 이적 이후 첫 등판을 하게 되었다.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병살타와 땅볼로 이닝을 정리했다. 8회말에는 홍성무가 등판해 삼자범퇴로 처리.
9회초에는 '''투수로 등판한 내야수 노시환'''을 상대로 선두타자 지석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후 나성범이 또다시 투런 홈런을 쳐내면서[3] NC는 이번 경기의 시작과 끝을 모두 나성범의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9회말에는 홍성무가 그대로 등판했으나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대타 최진행에게 홈런을 맞았다. 2사 후에 다시 볼넷을 내줬지만 삼진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이틀 연속 10점차 이상의 대승을 거두었다.
3.2. 6월 6일
''''구창모 5승+홈런 4방' NC 4연승…한화 13연패 수렁'''
'''하이라이트'''
이날은 현충일로 기존 17시에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SBS 지상파 중계 관계로 14시로 경기시간이 조정되었다. NC 다이노스의 시즌 첫 지상파 중계. 또한 창단 이후 처음 지상파 중계를 이유로 시간이 변경되었다.[4]
리드오프로 깜짝 기용된 김성욱이 2회 채드 벨을 상대로 선취 솔로포를 터뜨렸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 강진성이 홈런을 쳐내며 한 점을 추가했다. 애런 알테어의 볼넷 출루 후에는 노진혁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선발 구창모는 이번 시즌 들어 가장 좋지 않은 내용을 보였지만 위기를 꿋꿋이 넘겼다. 2회말에는 최진행의 안타 이후 김태균의 평범한 뜬공에 김성욱이 실책성 플레이를 저지르며 무사 1, 2루가 되었으나 병살타와 뜬공으로 실점을 막았고, 3회말에는 1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뜬공과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4회말에도 1사와 2사에서 안타 두 개를 맞았지만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타선은 계속해서 활발한 공격을 이어나갔다. 5회초 나성범의 안타와 양의지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박석민이 1타점 적시타와 강진성의 1타점 2루타가 이어졌다. 주자만 바뀐 채 여전히 무사 2, 3루 찬스가 이어진 상황에서 알테어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1사 2루에서 노진혁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스코어는 8-0까지 벌어졌다.
든든한 득점 지원 속에서 구창모가 5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분위기를 타는 듯 했으나 6회말 선두타자 송광민에게 2루타를 맞으며 5월 20일 두산 베어스전 1회에 2루타를 맞은 후 26이닝 만에 장타를 허용했다. 결국 1사 이후 김태균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실점 후 폭투까지 저지르며 다시 득점권이 되었지만 뜬공과 삼진으로 QS를 달성했다.
7회말에는 장현식이 등판했다.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8회말에는 배재환이 등판하며 배구장 트리오가 모두 마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최진행에게 이틀 연속 홈런을 맞으며 1실점을 했다. 9회초에는 대타 이명기의 안타로 1사 1루가 된 상황에서 김태군의 1타점 2루타와 김태진의 1타점 3루타가 나왔다. 강진성의 몸에 맞는 공 이후에는 알테어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2사 1, 2루에서는 지석훈이 승리를 확인사살하는 홈런을 날렸다. 12점차까지 벌어진 9회말에는 김건태가 등판해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3.3. 6월 7일
'''‘이재학 3승+강진성 2타점’ NC, 한화 14연패 수렁에 몰아넣었다'''
'''하이라이트'''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로 출루하고도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되고 말았다. 직후 이명기의 2루타가 나오면서 더욱 아쉬운 상황. 하지만 나성범 역시 2루타를 쳐내면서 선취점을 얻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3회초에는 김태군과 이명기의 볼넷으로 2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강진성이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2득점 후에도 박석민과 노진혁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고, 애런 알테어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선발 이재학은 한화 킬러 답게 쉽게 쉽게 상대를 아웃 카운트로 바꿔냈다. 무려 5회까지 피출루 없이 퍼펙트 행진. 6회초에는 알테어의 솔로 홈런이 터졌고 김태군의 안타와 박민우의 진루타 이후 이명기가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이재학이 6회말 2사까지 간단하게 잡아내며 퍼펙트에 점점 가까워졌으나 노시환에게 2루타를 맞고 말았다. 이어 이용규의 중전 안타성 타구에는 노진혁이 걷어내는데는 성공했지만 1루 송구 과정에서 2루 주자 노시환이 홈까지 파고들면서 결국 실점까지 내주고 말았다. 첫 실점이 나오긴 했으나 7회초 강진성과 노진혁의 안타 이후 알테어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실점을 만회했다. 8회말에는 1사 이후 등판한 박진우가 1아웃을 잡은 후 3연속 안타로 1실점을 했지만 9회초 2사 1, 3루에서 김태군이 적시타를 쳐내면서 6점차의 리드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9회말에는 한동안 휴식을 취하던 원종현이 등판했고, 땅볼 - 삼진 - 삼진으로 틀어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팀은 시리즈 스윕과 함께 5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4. 6월 9일 ~ 6월 11일 VS 두산 베어스 (창원) : 위닝 시리즈
주말 시리즈를 나란히 스윕으로 마무리한 1, 2위 팀간의 맞대결이다. 4경기 차로 앞선 NC로서는 1위 독주 체제를 굳힐 수도 있는 기회이지만 동시에 순식간에 추격을 허용할 수도 있는 위기이기도 하다.
4.1. 6월 9일
''''양의지 5타점' 화끈한 NC, 두산까지 꺾고 6연승'''
'''하이라이트'''
1회초부터 최성영이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3루의 위기를 허용했다가 병살타가 나오면서 간신히 실점을 막았다. 1회말에는 루키 조제영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민우가 가볍게 2루타를 때려내며 순조롭게 공략하는 듯 했으나 이명기와 나성범이 모두 삼진을 당하며 순식간에 2아웃이 되었다. 하지만 강진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양의지가 통산 150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3점을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성영에게 3점을 지키는 임무는 너무나도 버거웠다. 실점은 없었지만 2, 3회에도 모두 주자를 출루시키며 힘겨운 피칭을 이어가더니 4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준 후 그대로 김재환에게 홈런을 맞았다. 피홈런 후에도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았고 1사 후에는 정수빈에게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동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정상호의 2루타와 권민석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을 허용하면서 최성영은 마운드를 떠났다. 2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김건태는 견제로 주자를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실점 직후 타선이 폭발했다. 4회말 선두타자 박석민부터 시작해 3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채웠고, 바뀐 투수 최원준을 상대로 애런 알테어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쳐냈다. 이후 권희동도 내야 안타로 출루. 다시 투수가 권혁으로 바뀐 상황에서 박민우가 삼진을 당했지만 이명기가 1타점 적시타를 쳐냈고, 나성범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1사 2, 3루를 만들었다. 투수가 다시 교체되어 김강률이 올라온 상황에서는 강진성이 얕은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4회말에만 7득점에 성공했다. 타자일순하여 박석민이 다시 돌아왔지만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닝 종료.
5회초에도 김건태가 등판했으나 1아웃도 잡아내지 못하고 몸에 맞는 공과 볼넷을 내주고 강판되었다. 무사 1, 2루를 넘겨받은 배재환이 땅볼과 삼진으로 2아웃을 손쉽게 얻어냈지만 최주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말았다. 실점 후에는 다시 삼진으로 이닝 종료. 6회초에는 박진우가 등판했지만 6구 만에 2아웃을 잡아내고도 권민석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박건우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강판되었다. 결국 임정호까지 끌어다 올렸지만 호세 페르난데스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 2점차까지 쫒기고 나서야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다행히 6회말 문대원을 상대로 이명기의 안타와 나성범의 2루타가 나왔고, 무사 2, 3루에서 강진성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다시 2점을 되찾아왔다.
7회는 양 팀 모두 삼자범퇴로 끝났다. 하지만 8회초 시즌 첫 등판을 하게 된 김진성이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연속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지만 박건우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하면서 득점권까지 몰렸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마저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8회말에는 채지선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명기가 안타를 쳐냈다. 하지만 나성범이 삼진, 강진성이 땅볼로 물러났고, 양의지의 대타로 나선 이원재까지 삼진을 당했다.
아무리 세이브 상황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9회초 원종현의 등판을 예상했으나 벤치의 선택은 홍성무였다. 하지만 홍성무는 사람들의 우려를 비웃듯 3번 오재일부터 시작된 상대 중심 타선을 땅볼 - 삼진 - 뜬공으로 막아내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6연승을 내달리면서 2010년 SK 와이번스의 30경기 최다승(24승 6패) 타이 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팀의 문제점으로 꼽히던 불펜진이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은 다행이나, 더욱 더 안정적인 5선발을 발굴해내는 일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라고 할 수 있겠다.
4.2. 6월 10일
''''알칸타라 6승-오재일 멀티포' 두산, NC 7연승 저지'''
'''하이라이트'''
1회초 드류 루친스키가 뜬공과 땅볼로 간단하게 2아웃을 잡고도 오재일을 넘지 못하면서 솔로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사실 지난해 NC 타선이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3경기 16.1이닝 동안 무려 16득점을 얻어냈었기 때문에 1회까지만 하더라도 한 점 정도는 문제도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이날 알칸타라는 소위 긁히는 날이었다. 1회말 1사에서 이명기의 안타가 나온 후 7타자 연속 범타로 정리되었고 3회말 2사에서 박민우의 먹힌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면서 간신히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이명기가 멀티 히트를 쳐내면서 첫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지만 나성범이 삼진을 당했다. 다시 범타 행진이 계속되다가 5회말 2사에서 권희동의 안타가 나오며 출루에 성공했지만 박민우의 삼진으로 이닝이 끝났다.
알칸타라와 달리 루친스키의 컨디션은 그리 좋지 못했는지 경기 내내 제구가 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일단 힘을 앞세워 1회 실점 후에는 피안타를 내주지 않았으나 5회초 2사에서 김재호에게 던진 변화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또다시 솔로 홈런을 맞았다. 6회초에는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실점은 하지 않으면서 정확히 투구수 100개로 QS 달성에 성공했다.
7회초에는 어제 9회를 깔끔하게 막아낸 홍성무가 등판했다. 하지만 1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더니 볼넷까지 허용하면서 만루를 채우고 강판되었다. 위기를 장현식이 넘겨받았지만 대타 박건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실점 후 정수빈은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그 후에도 볼넷을 내주며 두 번째 만루를 만들더니 김재환에게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행히 이 타구에 재빠른 중계 플레이로 2루로 향하던 김재환을 잡아내면서 간신히 이닝을 종료시켰다.
빅 이닝을 허용하며 7점차까지 벌어지고 나서야 7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드디어 첫 득점이 나왔다. 2사 후에는 좌중간을 가르는 애런 알테어의 3루타가 나왔지만 권희동이 평범한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초에는 이날 콜업된 배민서가 등판,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2루타를 내준 후 1사 2루에서 김재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에는 뜬공과 땅볼로 이닝 종료. 8회말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모창민이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쳐냈지만 이 찬스를 살리는 사람이 없었다.
9회초에도 배민서가 등판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은 후 페르난데스를 병살타로 처리했으나 오재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볼넷을 내주면서 의미없이 수비 시간만 길어졌지만 최주환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마쳤다. 9회말에는 반전없이 삼자범퇴를 당하면서 결국 연승이 끊기고 말았다.
4.3. 6월 11일
''''라이트 5승+이명기 3안타' NC, 두산전 위닝시리즈'''
'''하이라이트'''
1회초 마이크 라이트가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무사 2루가 되었으나 후속 타자들을 땅볼 - 땅볼 -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1회말 NC 역시 이영하를 상대로 이명기가 안타를 쳐내며 출루에 성공했지만 득점과는 이어지지 않았다.
라이트가 1회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후에는 안정적인 투구로 범타 처리에 성공했으나 3회초 2사에서 다시 박건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출루를 허용했다. 결국 호세 페르난데스의 안타에 이어 오재일의 먹힌 듯한 타구도 1타점 2루타가 되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3회말 1사에서 박민우가 우중간의 2루타를 때려낸 후 이명기가 곧바로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쳐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강진성의 2루타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애런 알테어가 역전 적시타를 쳐냈다.
4회초를 잘 넘긴 라이트가 5회초 1사 이후 다시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5회말에는 2사 이후 나성범의 안타가 나왔고, 양의지가 좌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강진성의 투런 홈런까지 터지면서 4점차까지 달아났다.
2사 이후 3점을 추가하며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듯 했으나 6회초에도 올라온 라이트가 2루타 - 볼넷 -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를 만들어버리고 강판되었다. 자칫 빅 이닝도 허용할 수 있는 위기에서 등판한 투수는 배재환. 아쉬운 폭투로 1실점을 하긴 했으나 김재호, 정상호, 정수빈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6회말에는 1사 이후 김태군과 김태진, 그리고 박민우까지 3연속 안타가 나오며 NC 역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최근 타격감이 가장 좋은 이명기가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다시 리드를 벌렸다.
7회초에는 박진우가 등판했지만 아웃 카운트 없이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강판되었다. 하지만 이 위기 역시 임정호가 뜬공 - 삼진 - 삼진으로 정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8회초에 등판한 김진성이 박진우와 똑같이 연속 안타를 맞더니 1사 이후 정수빈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아버렸다. 실점 후에는 1루수 파울 플라이와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 종료.
2점차까지 쫒기면서 추가점이 절실했으나 6회말 이명기의 적시타 후에는 그 누구도 출루조차 해내지 못하면서 9회초까지 오게 되었다. 오랜만에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원종현은 선두타자 페르난데스부터 큰 타구를 허용했지만 이명기가 펜스 바로 앞에서 잡아냈고, 내야 뜬공과 땅볼로 나머지 아웃 카운트를 처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5. 6월 12일 ~ 6월 14일 VS 키움 히어로즈 (창원) : 루징 시리즈
다시 한번 창원에서 키움을 불러들인다. 공교롭게도 저번과 같은 선발진들로 대결하며 주말에는 비예보가 잡혀있어 더블헤더를 준비해야 될수도 있다는 변수가 있다.
5.1. 6월 12일
'''연장 10회, 상대 실책성 수비에 결승점…키움, NC전 4연패 탈출'''
'''하이라이트'''
1회초 구창모가 1번타자 김혜성에게 바로 2루타를 내줬다. 삼진과 땅볼로 2아웃을 잡는데는 성공했지만 2사 3루에서 구창모의 약간 높은 변화구를 양의지가 포수석 바로 뒤 쪽으로 흘리더니 그 틈에 3루 주자가 홈을 쓸고 지나가며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실점 후에는 다시 완벽에 가까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김혜성에게 2루타를 내준 후에는 13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고, 5회초 1사에서 전병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두 번째 출루를 허용했지만 삼진과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6회초 역시 삼자범퇴로 처리.
그러나 타선이 구창모를 도와주지 못했다. 1회말 2사에서 나성범의 빗맞은 타구가 안타로 연결되었지만 양의지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2회말에는 1사에서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애런 알테어의 땅볼에 선행 주자가 잡혔다. 이후 알테어가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권까지 진루했지만 권희동이 삼진을 당했다. 3회말에는 경기가 중계 화면으로 돌아가기도 전에 김찬형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내달리다가 아웃을 당했고, 직후 박민우와 이명기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더욱 아쉬운 주루가 되었다. 이 찬스라도 살렸다면 아쉬움이 덜했겠지만 나성범이 삼진을 당하더니 양의지의 잘 맞은 타구마저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4회말에는 다시 1사에서 박석민이 볼넷을 얻어냈지만 알테어의 병살타로 이닝 종료.
5, 6회 공격에서는 모두 삼자범퇴를 당하면서 점점 경기가 꼬여가기 시작했다. 결국 호투하던 구창모가 7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에게 시즌 첫 피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추가 실점까지 하고 말았다. 홈런 후에는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이지영의 희생번트에는 2루 악송구를 저지르면서 무사 1, 2루까지 몰렸다. 하지만 상대의 페이크 번트 슬래시 작전이 헛스윙이 되면서 스타트를 걸었던 2루 주자를 3루에서 잡아냈고, 삼진과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이승호가 내려가고 김태훈이 등판한 7회말, 선두타자 강진성이 2루타를 때려내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석민은 땅볼로 물러났지만 알테어가 좌측의 안타를 쳐내며 1타점을 올렸고, 곧바로 권희동이 2루타를 쳐내며 균형을 맞췄다. 8회초에는 임정호가 등판해 삼자범퇴로 처리. 8회말에는 이영준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명기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나성범이 삼진을 당했고, 양의지는 병살타를 치면서 이닝이 종료되었다.
9회초에는 마무리 원종현이 올라왔다. 뜬공과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아낸 후 대타 이정후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땅볼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9회말에는 상대 역시 마무리 조상우를 투입했다. 1사에서 박석민이 안타로 출루한 후 알테어가 맞는 순간 홈런이다 싶은 타구를 날렸지만 예상보다 뻗지 못하면서 펜스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그 후 권희동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안타 하나면 끝낼 수 있는 찬스가 왔지만 노진혁의 날카로운 타구가 그대로 1루수 미트에 빨려들어갔다.
10회초에는 배재환이 등판했지만 선두타자 전병우에게 던진 초구가 2루타로 연결되었다. 상대의 희생번트 성공 후에는 볼넷에 이어 몸에 맞는 공까지 내주면서 결국 위기가 1사 만루까지 이어졌다. 여기서 김혜성의 땅볼 타구가 전진 수비를 한 박민우에게 걸렸으나 러닝 스로로 던진 홈 송구가 완전히 빗나가면서 역전까지 허용했다. 다행히 1실점 후에는 삼진과 내야 뜬공을 잡아내면서 대량 실점은 막아냈다. 공교롭게도 10회말 선두타자가 박민우였지만 좌중간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이후 김성욱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나성범이 4연타석 삼진을 당했고, 양의지마저 내야 플라이를 치면서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5.2. 6월 13일
''''김혜성 만루포 포함 18득점' 키움, NC에 위닝시리즈 확보'''
'''하이라이트'''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내준 후 땅볼과 뜬공으로 2아웃을 만들었으나 어제에 이어 또다시 김하성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이틀 연속 1회에 선취점을 빼앗겼다. 1회말에는 2사 이후 나성범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박석민이 삼구삼진을 당했다. 2회초에는 이재학이 2사를 잘 잡아놓고 허정협에게 던진 133km짜리 패스트볼이 그대로 헬멧을 강타하면서 퇴장을 당했다.[5] 급하게 올라온 김건태는 일단 박준태를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모창민의 안타와 권희동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애런 알테어가 삼구삼진으로 물러나더니 김태군까지 병살타를 치면서 추격 찬스를 날려버렸다.
결국 3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2루타를 내주더니 박병호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또다시 2실점을 했다. 실점 후에도 이정후에게 펜스 직격 2루타를 맞았고, 1사 이후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가 되더니 김혜성에게 데뷔 첫 만루포를 선사했다. 8-0까지 벌어지고 나서야 땅볼과 삼진으로 이닝이 끝났다. 3회말에는 김찬형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 이후 이명기가 곧바로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에는 박석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NC 역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찬스를 두고 모창민은 삼진을 당했으나 권희동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조금 더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스코어는 점점 더 벌어졌다. 4회초에는 장현식이 등판했으나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이정후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피홈런 4방으로만 10실점을 채웠고, 5회초에는 3루타와 볼넷으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병살타가 될 수 있는 1루 땅볼에 모창민이 악송구를 저지르며 1실점이 추가되었다. 이어 희생플라이까지 허용. 5회말에는 이명기와 박석민의 안타 이후 모창민이 1타점 적시타를 쳐냈지만 7회초에는 송명기가 김규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8회초에는 송명기가 볼넷을 주고 내려간 후 홍성무가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9회초에는 박진우가 1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으로 얻어터졌다.
9회말에는 강진성의 행운의 2루타와 나성범의 적시타가 나왔지만 승부와는 아무 관련이 없었고, 결국 18-5로 완패하면서 시즌 두 번째 루징 시리즈와 연패를 당하게 되었다.
5.3. 6월 14일
'''알테어 3안타 3타점...NC, 키움 9-5 제압 2연패 탈출'''
'''하이라이트'''
선발로서 데뷔전을 치르게 된 김진호가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어려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 박병호를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며 첫 아웃 카운트를 만들어낸 후 다시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뜬공과 삼진으로 위기를 넘기면서 1회를 무난하게 넘겼다. 1회말에는 1사에서 이명기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박동원의 1루 견제가 뒤로 빠지면서 득점권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나성범이 삼진, 양의지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NC 역시 찬스를 놓쳤다.
2회초에는 김진호가 단 6구 만에 뜬공 3개로 이닝을 끝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강진성이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쳐냈고, 권희동의 진루타 이후 박석민의 땅볼로 선취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김진호는 3회초까지 삼자범퇴로 처리. 3회말에는 1사에서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명기의 땅볼에 선행 주자가 잡혔다. 하지만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졌던 나성범이 우측 펜스를 시원하게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양의지까지 2루타를 쳐내며 상대 선발 조영건을 내려보냈으나 양현을 상대로 강진성이 땅볼을 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4회초의 첫 아웃 카운트도 삼진으로 잡아내며 노히트를 이어가던 김진호가 갑자기 볼넷을 허용하더니 박동원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 2루 위기에서 다시 삼진을 잡아내긴 했지만 결국 김혜성에게 동점 쓰리런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하지만 4회말 권희동과 애런 알테어의 안타, 김찬형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며 역전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박민우가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재역전 성공. 이명기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되었으나 이번에는 나성범이 땅볼로 물러났다.
김진호가 5회초에도 등판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려 했으나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더니 박병호에게도 펜스를 직격하는 타구를 허용했다. 다행히 타구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지만 김진호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다행히 1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임창민은 땅볼과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는 권희동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임창민은 6회초에도 등판해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알테어가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쳐내며 다시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곧바로 김찬형이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하지만 박민우가 3-1 카운트에서 볼을 건드렸다가 병살타를 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2사에서 이명기의 2루타가 나오며 더욱 아쉬운 상황이 되었는데, 이 찬스에서도 나성범이 삼진을 당하면서 추가점은 뽑지 못했다.
7회초에는 임정호가 등판했으나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박병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정후를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2아웃까지 잡은 후 배재환이 등판했는데, 배재환은 김하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만루를 채웠다. 여기서 박동원에게 2-0 카운트까지 몰렸으나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7회말 1사에서는 강진성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권희동이 삼진을 당하며 찬스를 잇진 못했짐나 대주자 이상호가 2루를 훔쳤고, 박석민이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는 과정에서 3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그리고 직전 타석에서 3루타를 쳐냈던 알테어가 이번에는 담장을 넘겨버리면서 스코어를 4-9까지 벌렸다.
배재환이 8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8회말에는 1사 이후 이명기와 대타 모창민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추가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양의지의 병살타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5점차로 앞선 9회초에는 루키 임형원이 데뷔 첫 등판을 하게 되었는데, 선두타자 박정음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곧바로 원종현으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원종현도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더니 박병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그렇게 1점을 내주긴 했으나 이정후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다행히 피스윕은 면했다.
6. 6월 16일 ~ 6월 18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 루징 시리즈
키움에게 루징을 당하긴 했지만 두산이 한화에게 루징 시리즈를 당하고, LG 역시 롯데에게 1경기는 내주면서 2위와 4경기차를 유지하는 가운데 광주 원정에 나선다.
양 팀 모두 1, 2, 3선발이 나오기 때문에 투수전이 예상되는 시리즈다.
6.1. 6월 16일
'''최형우 역전타 & 터커 쐐기타...KIA, 선두 NC 꺾고 '공동 4위''''
'''하이라이트'''
KBS 2TV의 '''평일 저녁 지상파 중계'''가 잡혔다. NC의 평일 저녁 지상파 중계는 2016년 9월 23일 마산 KIA전 이후 4년만의 일.
2회까지는 양 팀 선발의 호투가 이어지며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3회초 1사에서 애런 알테어가 첫 안타를 때려냈고,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2사 2루를 만든 상황에서 박민우의 선취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에도 이명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쳐냈고, 나성범까지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단숨에 3점을 앞서나갔다. 그러나 드류 루친스키가 3회말 들어 갑자기 흔들리며 볼넷 2개를 내주더니 결국 2사 1, 2루에서 프레스턴 터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NC는 곧바로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다시 달아날 찬스를 만들었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4회초 강진성의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고도 박석민의 번트 타구가 그대로 애런 브룩스에게 잡히더니 알테어의 땅볼 타구는 병살타가 되었다. 5회초에는 2사 후 이명기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6회초에는 강진성의 몸에 맞는 공과 박석민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되었지만 알테어가 풀카운트 끝에 삼진을 당했다.
결국 6회말부터 2점의 리드가 무너졌다. 루친스키가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을 하더니 나지완에게는 안타를 맞으며 단숨에 무사 1, 2루가 되었고, 유민상의 진루타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는 한승택의 평범한 땅볼에 김찬형이 악송구를 저지르며 끝내 동점을 허용했다. 7회말에는 1군 복귀 이후 컨디션이 아주 좋았던 임창민을 내보냈으나 6월 들어 타율이 5푼에 그치는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안타를 맞더니 희생번트 자세를 취하고 있던 김호령에게는 볼넷을 내주고 강판되었다. 뒤를 이어 터커와 최형우를 막기 위해 임정호가 등판했지만 터커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를 만들더니 결국 최형우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나지완의 땅볼로 1, 3루에서 등판한 홍성무가 삼진과 땅볼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면서 일단 급한 불을 껐다.
8회초에는 전상현의 초구를 노린 선두타자 양의지가 2루타를 쳐냈다. 하지만 강진성의 날카로운 타구가 3루수의 다이빙 캐치에 그대로 잡히더니 권희동은 초구에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렇게 또다시 찬스를 놓치는 듯 했지만 박석민의 먹힌 타구가 우중간 절묘한 곳에 떨어지는 행운이 따르면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7회말 위기는 잘 벗어났던 홍성무가 8회말에는 볼넷 두 개를 연거푸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2아웃까지 잡아놓고 터커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고, 최형우에게도 안타를 내준 후 강판되었다. 2사 1, 3루에서 등판한 송명기가 내야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챙기면서 겨우 이닝 종료. 결국 3점차까지 벌어진 9회초, 2사에서 이명기의 2루타가 나왔지만 나성범의 삼진으로 경기가 끝났다. 이번 경기 전까지 올해 불펜의 방화로 인한 패배 현장에는 항상 있었던 '''김건태가 말소된 상황에서도 불펜이 방화를 하면서''' 불펜진의 심각성을 재확인하는 경기가 되었고, 부상 복귀 이후 모 아니면 도 타격을 보여주던 나성범이 점점 독보적인 삼진 1위로 달려가고 있어 장점이던 타선도 중요한 부분에서 구멍이 난 상태이다.
6.2. 6월 17일
'''최형우 연이틀 역전타...KIA, 선두 NC에 7-6 재역전 2연승'''
'''하이라이트'''
제구가 좋지 않아 이닝 소화력이 떨어지더라도 구위를 바탕으로 실점은 적게 하던 마이크 라이트가 이번에는 초반부터 난타를 당했다. 2회말 나지완, 황대인, 한승택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을 하더니 상대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삼진으로 2아웃을 잡아놓고 박찬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박찬호의 도루에 이어 김호령에게도 적시타를 맞으며 한 이닝에만 4실점을 하고 말았다. 프레스턴 터커의 평범한 내야 뜬공에는 1루수, 2루수, 투수가 다 모이고도 아무도 잡을 생각을 하지 않으며 어이없이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최형우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길었던 2회를 마쳤다.
3회초 박석민의 몸에 맞는 공 출루에 이어 김태군의 마수걸이포가 터지면서 곧바로 2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3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라이트는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경신했다. 4회초에는 애런 알테어의 안타와 모창민의 2루타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박석민의 땅볼로 1득점에 성공했다.
대량 실점을 하면서 쉽게 무너질 것 같았던 라이트가 5실점 후에는 너무도 간단하게 상대 타자들을 잡아냈다. 4회말에는 1사에서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고, 5회는 7구 만에, 6회는 8구 만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러자 NC에게도 다시 기회가 왔다. 7회말 박준표를 상대로 김태진과 이명기가 안타를 쳐내며 1사 1, 3루를 만들었고, 여기서 나성범이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는 땅볼을 쳤으나 이 타구가 그대로 뒤로 흘러나가면서 한 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1, 3루에서 알테어의 느린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어제와 똑같이 유격수의 실책으로 동점이 되었다. 한 발 더 나아가 강진성의 강한 타구도 2루수를 맞고 외야로 굴절되는 적시타가 되면서 역전까지 성공시켰다.
이제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된 라이트가 7회말에도 등판했으나 오선우의 체크 스윙에 걸린 타구가 마치 기습번트처럼 굴러가면서 내야 안타가 되더니 박찬호에게도 안타를 맞으면서 결국 1아웃도 잡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무사 1, 2루를 배재환이 물려받았으나 희생번트 후 터커에게 볼넷을 내줬고, 결국 어제의 만루 위기에서도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던 최형우에게 또다시 2타점 재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역전 허용 후에는 알테어의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와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8회초에는 양의지를 대타로 내보내기까지 했으나 삼자범퇴를 당하고 말았다. 8회말에는 박진우가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한 점차 상황을 9회까지 넘겨줬으나 상위 타선이 그대로 삼자범퇴를 당하면서 이틀 연속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또한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두 시리즈 연속 루징 확정. LG가 이날도 승리를 거두면서 2경기차까지 쫒아와 1위 사수에 점점 적신호가 커지고있다.
오늘 투타로 나누어보면 투수진에서 패배의 단초가 또다시 제공되었다. 어제는 앞서나가다가 당했다고 한다면 오늘은 초반부터 두둘겨맞아서 계속 끌려다니던 형세. 결국 라이트가 많은 실점을 했고 라이트의 승계주자를 불펜이 분식회계하면서 선발, 불펜 모두 꼬였다.
NC 타선은 역시나 리그 최고의 타선답게 끝까지 상대방을 압박하는 타격을 보여주었다. KIA의 최대 강점이라는 불펜 필승조를 상대로 연이틀 득점을 올린 팀은 현재 KBO에서 NC밖에 없을정도.[6] 타격 컨디션들은 타자따라 다르지만 투수진이 무너진 와중에도 끊임없이 경기를 9회까지 접전으로 끌고 간 것은 전체적인 타선의 힘이 컸다. 그러나 감이 조금씩 떨어진 타선으로는 투수진의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첫 연속 루징 시리즈이다.
상대팀을 가리지 않고 승리를 쌓아가던 5월과는 다르게 상대 역시 컨디션이 올라오며 접전 혹은 압도당하는 승부가 빈도가 늘었으며 두산, 키움, KIA와 같이 색깔, 강점이 있는 팀들과 상대했을 시의 약점들도 드러나고 있다. 감독과 코치진들이 현재 팀 상태를 분석해서 연패가 길어지지 않도록 컨디션 관리와 전술, 전략을 수정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부분.
6.3. 6월 18일 (우천취소)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3연전 마지막 날인데다 다음번에 KIA와의 광주 원정경기 또한 전부 8월에 있어서 10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7. 6월 19일 ~ 6월 21일 VS 한화 이글스 (창원) : 위닝 시리즈
LG 트윈스가 한화를 스윕한 뒤 바로 한화와 만나게 되었다. LG의 스윕과 NC의 루징으로 1.5경기차가 되었는데, 그나마 다행인 점이 LG가 두산을 만나 잠실 시리즈가 열려 안 진다는 보장이 없고 한화 상대로는 구창모급 피칭을 보이는 이재학도 출전한다. 노수광이 들어오면서 LG를 상대로도 7점을 내는 한화 타선을 틀어막는가와 우천취소 휴식으로 부진했던 타자들이 제 컨디션을 찾을지가 관건.
7.1. 6월 19일
''''구창모 6승+강진성 결승포' 이동욱 NC 감독 100승 달성, 한화 4연패'''
'''하이라이트'''
이제는 믿고 보는 구창모가 이번에도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했다. 3회초 2사까지 피출루 없이 상대를 꽁꽁 묶었고, 노시환의 2루타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기긴 했으나 다시 노수광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초는 삼자범퇴로 처리.
최근 팀이 부진에 빠지자 드디어 이동욱 감독이 틀에 박힌 라인업에서 벗어나 컨디션을 고려한 타순을 꾸렸는데, 1회 첫 공격부터 이것이 적중했다. 1사에서 2번 권희동의 볼넷 이후 3번 강진성이 곧바로 선취 투런포를 터뜨린 것. 2회말에는 2사에서 김태군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야수로서 데뷔 첫 타석에 나선 박준영이 삼진을 당했다. 3회말에는 1사에서 권희동의 2루타가 나오고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으나 4회말 나성범의 2루타와 이상호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김태군의 느린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호투하던 구창모가 5회초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실점을 하고 말았다. 연속 삼진으로 2아웃을 잡은 후에는 최재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뜬공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6, 7회는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QS+ 달성.
타선이 좀처럼 추가점을 읻지 못하면서 경기 막판까지 2점차 상황이 유지되었지만 8회초는 배재환이 단 공 6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위기조차 만들지 않았다. 하지만 9회초에 등판한 원종현이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순식간에 실점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땅볼과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아냈고, 이후 김태균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최진행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필승 카드 구창모를 앞세워 2연패에서 빠져나왔고, 이동욱 감독은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7.2. 6월 20일
''''서폴드 4승+김태균 결승타' 한화, 천적 이재학 꺾고 10승 달성'''
'''하이라이트'''
이제는 한화 전용 투수로 전락한 이재학이었으나 이번에는 한화를 상대로도 경기 초반부터 난타를 당했다. 1회초 1번 노수광에게 안타를 맞은 후 김태균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2회초에는 2사에서 최재훈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조한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3회초에는 1사에서 안타 하나를 맞고도 병살타로 실점하지 않았지만 4회초에는 이성열과 노태형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1실점 하더니 최재훈에게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번주부터 타격감이 가라앉기 시작한 타선은 여전히 반등하지 못했다. 1회말 강진성의 안타와 2회말 이상호의 안타를 제외하면 출루도 나오지 않으면서 워릭 서폴드에게 질질 끌려다녔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 이후 이명기의 강한 땅볼 타구가 서폴드의 발에 맞고 3루수 뒤쪽으로 크게 튀는 행운의 안타가 되더니 상대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드디어 무사 2, 3루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 찬스에서 강진성의 짧은 플라이가 나왔는데, 상대의 홈 송구를 1루수가 커트하지 못하면서 옆으로 튕겨나가자 이미 서폴드가 홈에 백업을 와있음에도 박민우가 홈으로 달려들다가 아웃되고 말았다. 결국 무사 2, 3루가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나성범까지 1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없이 이닝 종료.
6회초에 등판한 송명기가 삼자범퇴로, 7회초에 등판한 홍성무가 1피안타 무실점으로 1이닝씩 막아내면서 일단은 4점차 상황이 유지되었다. 그리고 7회말에는 권희동의 안타와 김성욱의 내야 안타로 다시 무사 1, 2루의 추격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이상호는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박석민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드디어 한 점을 얻어냈다. 벤치에서는 다시 대타 모창민을 내보냈는데, 병살타가 될 수 있는 땅볼을 쳤음에도 상대의 실책이 나오며 1사 만루가 되었다. 직전 이닝에서 본헤드 플레이를 했던 박민우가 이번에는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이명기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2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8회초 임창민이 뜬공 - 삼진 - 삼진으로 삼자범퇴 처리를 했고, 8회말에는 나성범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9회초는 박진우가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9회말까지 한 점차를 유지했지만 정우람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당하면서 결국 이재학의 초반 4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7할대 승률도 붕괴, 이재학의 한화상대 연승기록도 12연승에서 막을 내렸다. 불행 중 다행으로 두산이 잠실시리즈에서 LG에게 위닝 아니 스윕을 거둬 2.5경기차는 유지되고 있다. 헌데 이게 엔씨한테 전화위복이 될수도?
7.3. 6월 21일
'''"6대1→6대6→9대7" NC, 혈전 끝 한화에 위닝 '박석민 결승타''''
'''하이라이트'''
1회초 선두타자부터 박민우의 포구 실책이 나오더니 김진호까지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가 되었다. 하지만 김태균의 뜬공으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상대의 2루 도루 시도에 박민우가 끝까지 태그를 유지하며 아웃을 만들어냈고, 김진호는 삼진으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1회말에는 이명기의 내야 안타가 나왔지만 득점없이 이닝 종료.
하지만 첫 득점이 상대의 실책을 통해 나왔다. 2회말 권희동의 안타와 박석민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노진혁이 병살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1루 송구가 완전히 뒤로 빠지면서 권희동이 홈을 밟았고, 1사 2루에서 애런 알테어가 삼진을 당했으나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김형준이 시즌 첫 안타를 적시타로 만들었다. 한편 김진호는 2, 3회를 큰 위기 없이 막아냈으나 4회초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안타를 맞더니 이성열에게 볼넷을 내줬고, 폭투까지 범하면서 무사 2, 3루에 몰렸다. 결국 여기서 정은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강판. 동점 내지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 무사 1, 3루에서 1군에 복귀한 김영규가 등판했는데, 짧은 1루 땅볼로 3루 주자를 잡아내더니 뜬공과 땅볼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흐름을 뺏기지 않은 상황에서 5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로 출루했고, 이명기의 3루쪽 강한 타구가 상대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빠져나가며 무사 1, 3루가 되었다. 그리고 강진성이 희생플라이를 때려냈고, 나성범 역시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상대 선발 김민우를 내려보냈다. 그리고 권희동은 바뀐 투수 박상원을 상대로 쐐기를 박을 수 있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김영규가 6회까지 호투하면서 경기 후반까지 5점차 리드가 유지되었다. 그러나 7회초에 등판한 박진우가 1사에서 대타 정진호에게 안타를 맞더니 좌타자 상대를 위해 올려보낸 임정호는 노수광에게 볼넷, 이용규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다시 강판되었다. 결국 배재환까지 투입했으나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채웠고, 최진행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4-6까지 따라잡혔다. 이 중계 과정에서는 박석민의 송구 실책으로 1사 1, 2루가 되어야 할 상황이 2, 3루가 되었고, 결국 이성열의 땅볼에 3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한 점차까지 쫒긴 상황에서 어떻게든 리드는 지켜야 했으나 정은원에게 동점 3루타를 얻어맞아버리면서 결국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하지만 7회말 나성범의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곧바로 역전 찬스를 잡았다. 상대의 폭투까지 나오며 1사 2, 3루가 되었고,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박석민이 여기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노진혁의 땅볼로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는 알테어의 빗 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되면서 3점을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불펜은 여전히 문제였다. 이미 필승조를 모두 소진한 상황에서 8회초를 임창민에게 맡기려 했으나 선두타자 최재훈에게 볼넷을 내줬고, 삼진으로 1아웃을 잡은 상황에서는 상대의 땅볼이 불규칙 바운드로 튀며 유격수의 키를 넘기는 불운까지 겹쳤다. 결국 몸에 맞는 공까지 내주며 1사 만루가 되었고, 상대의 안타성 타구를 박민우가 간신히 걷어내면서 1점과 1아웃을 맞바꿨다. 여기서 NC는 한 박자 빠르게 원종현을 투입시켰고, 일단 삼진으로 마지막 아웃을 잡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그리고 여전히 7-9인 9회에도 원종현이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현재 정규시즌 1위팀이 최하위팀을 상대로 진땀승을 흘렸다는 사실 자체가 이겼다고 어영부영 넘어갈 일이 아니다. 원종현을 제외한 불펜진의 전원 부진은 본격적인 체력전이 될 여름에 크게 걸림돌이 될 공산이 크다.
8. 6월 23일 ~ 6월 25일 VS kt wiz (수원) : 위닝 시리즈
한화를 상대로 위닝을 거두고, 두산이 LG를 스윕하여 두산과 LG가 3.5경기차 공동 2위가 되는 최상의 결과를 맞이한 가운데 수원 원정을 나선다. 부상인 기간을 제외하고 상대했던 모든 팀을 상대로 홈런 하나는 때려낸 강백호를 어떻게 막아내는가가 최대 관건이다. 창원 홈경기 당시에는 루친스키가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kt는 롯데를 상대로 올해 부진을 겪고 있는 박세웅을 눈물나게 턴 것 외에는 샘슨에겐 1점도 내지 못하고 노경은에게 3점을 뽑아내는데 그치며 타선도 식은 모습이나 저번 달과는 달리 불펜진은 좋아졌고, 무엇보다도 제구가 널뛰는 5무원 라이트와, 원종현을 제외하면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는 NC 불펜진을 상대라면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다. 불펜진 난조를 당장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한화전 이후로 부진을 떨쳐내는 모양새인 박민우, 나성범, 박석민 그리고 부상에서 복귀한 양의지와 노진혁 등 타선의 활약이 절실한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 바로 다음에 두산과의 시리즈가 예정되어 있으므로 스윕이나 위닝을 거두지 못한다면 이번 주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될지도 모른다.
8.1. 6월 23일
''''복귀' 양의지, 결승포 등 종횡무진 활약…NC, kt에 4연승'''
'''하이라이트'''
1회초 박민우의 볼넷과 이명기의 안타, 나성범의 땅볼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4번 자리에 복귀한 양의지가 가볍게 외야 플라이를 쳐내며 1타점을 올렸다. 2, 3회는 소득없이 물러났지만 4회초 1사에서 양의지가 2루타를 쳐냈고, 강진성의 땅볼과 권희동의 볼넷 이후 노진혁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3회까지 4K를 잡아내고 피안타는 단 하나에 그쳤던 드류 루친스키가 4회말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제구가 갑자기 흔들리는 모양새였는데 결국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도 불리한 카운트로 가다가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강백호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여전히 아웃 카운트는 0. 하지만 땅볼로 1아웃을 잡아냈고, 박경수의 애매한 타구를 박민우가 등진 채 잡아내더니 미처 귀루하지 못한 2루 주자까지 잡아내며 역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초, 팀에게 선취점을 안겨주었던 양의지가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 펜스를 넘기며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이어 강진성도 좌중간의 2루타를 때려냈고, 권희동의 희생 번트 이후 노진혁이 또다시 적시타를 쳐냈다. 하지만 6회말 선두타자 배정대의 강한 타구를 3루수 김태진이 잡아내지 못하며 2루타를 내주더니 로하스에게도 1루 강습 타구를 허용하며 다시 득점 직후 실점이 나왔다. 하지만 권희동의 재빠른 2루 송구로 타자 주자는 아웃. 분위기를 끊은 상황에서 강백호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지만 땅볼 두 개로 추가 실점은 막았다.
루친스키가 7회말까지 책임지며 QS+를 달성했다. 8회말부터는 배재환이 등판했는데,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곧바로 2루타를 맞더니 배정대의 타석에서는 공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보크를 저지르며 무사 3루까지 몰리고 말았다. 상대 중심 타선을 상대해야 했기에 최소한 동점은 확실한 상황. 하지만 배정대의 땅볼이 전진 수비에 걸리면서 3루 주자를 묶었고, 로하스까지 얕은 플라이로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강백호를 고의사구로 보낸 후 유한준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기적적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이 9회초까지 추가점을 뽑지 못하면서 한 점차 상황이 9회말까지 갔지만 원종현이 2사에서 볼넷 하나만 내주고 실점없이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번 시즌 KT 상대 4연속 1점차 승리.
8.2. 6월 24일 (우천취소)
장마비로 인해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6월 25일 목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이 날 신진호등 퓨처스 소속 육성선수 4명이 방출되었다는 소식이 다음 날 알려졌다.[7]
8.3. 6월 25일 DH1
''''30승 선점' NC, DH 1경기 3-1 제압…kt에 5전 전승'''
'''하이라이트'''
6월 24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6월 25일 목요일에 더블헤더로 경기가 열린다.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내야안타로 1사 1루가 된 상황에서 나성범이 선취 투런포를 터뜨렸다. 2회초에는 노진혁과 애런 알테어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고도 권희동이 삼진, 박민우가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
한편 등판이 계속될 수록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는 마이크 라이트는 1회말 2사에서 볼넷 하나를 내주며 현기증 나는 피칭을 시작하는 듯 했으나 일단 강백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에는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를 자초했으나 뜬공 3개로 실점없이 이닝을 넘겼다. 이어 3회말에도 연속 안타를 맞으며 두 이닝 연속 무사 1, 2루가 되었으나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구삼진으로 잡으며 1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2루를 향해 던진 견제구가 완전히 빗나가며 중견수 방면으로 굴러갔는데, 2루 주자는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음에도 1루 주자가 2루까지 질주하는 상대의 판단 미스로 2아웃을 잡았다. 그럼에도 라이트는 다시 볼넷을 내줬으나 또다시 뜬공으로 실점을 막았다. 이후 4회말에는 안타 하나만 내주고 이닝을 끝냈고, 5회말에는 1사에서 볼넷을 허용했지만 병살타로 5회를 마쳤다.
타선의 득점 지원은 여전히 2점에서 멈춘 가운데 이미 93구를 던진 라이트가 6회말에도 등판했다. 투구수가 90개를 넘기고 다음 이닝에 등판한 상황에서 단 한 번도 좋은 기억을 남긴 적이 없는 라이트였는데, 벤치에서는 학습 능력이 없는지 그대로 라이트를 밀고 갔으나 모두의 예상대로 연속 안타만 허용하고 강판되었다. 무사 1, 2루에서 등판한 임창민은 뜬공과 희생플라이로 1점과 2아웃을 맞바꿨고, 오랜만에 1군으로 올라온 강윤구는 2사 3루 위기에서 삼구삼진을 잡아냈다.
7회말에도 등판한 강윤구는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내줬으나 실점은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8회말에는 배재환이 등판해 볼넷 하나를 내주고 무실점 처리. 그리고 9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의 볼넷 이후 대주자 김성욱이 견제에 걸리면서 찬물을 끼얹었으나 그 직후 솔로포를 쳐내며 드디어 추가점을 뽑았다. 9회말에는 원종현이 상대 세 타자를 땅볼 - 뜬공 -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30승 선착과 함께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8.4. 6월 25일 DH2
''''17안타·19득점' KT, DH 2차전 19-6 대승'''
'''하이라이트'''
내친김에 필승 카드 구창모를 앞세워 시리즈 스윕까지 노려봤으나 이동욱 감독은 당장 2군에 내려가도 이상하지 않을 김태진, 이상호, 김성욱, 김형준, 김찬형을 모조리 선발 라인업에 집어넣는 기용을 했다. 구창모라면 이 라인업으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주전들에게 휴식을 줬겠으나 문제는 구창모의 컨디션이 이번 시즌 들어 가장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1회말부터 김찬형의 실책 등으로 1사 1, 3루까지 몰렸다가 간신히 실점을 막았던 구창모가 2회 들어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맞더니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까지 몰렸다. 이번 시즌 첫 무사 만루 위기에서 결국 심우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권희동의 악송구까지 나오며 다시 무사 2, 3루가 되었다. 이후 배정대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1이닝 만에 시즌 최다 실점을 허용했다. 3회말에도 공은 전혀 나아지지 않으면서 연속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되었고, 강민국에게 다시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55이닝 동안 6실점을 했던 구창모가 3.1이닝 만에 5실점을 하고 말았다.
백업으로 꾸려진 타선은 김민수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다가 5회초 권희동과 김형준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찬형이 적시타를 치며 드디어 1점을 따라붙었다. 구창모가 내려간 5회말에는 송명기가 등판해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6회말에는 박진우가 삼자범퇴로 막았다.
패배가 가까워진 7회초에는 연속해서 행운이 따랐다. 선두타자 이명기부터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노진혁의 안타 이후 대타 양의지가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태진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굴절되며 1사 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박민우의 좌측 평범한 플라이를 김민혁이 흘려버리면서 아웃 카운트를 소진하지 않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리고 더블 헤더 1차전에서 결승타를 쳐냈던 나성범이 싹쓸이 2루타를 쳐내면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허나 벤치에서는 이런 분위기를 비웃기라도 하듯 최근 폼이 가장 좋지 않은 임정호를 7회말에 투입시키는 악수를 뒀다. 결국 임정호는 우려대로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장작을 쌓았고, 땅볼로 1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상대의 땅볼 타구가 전진 수비를 한 노진혁에게 걸렸으나 홈 송구의 결과는 세이프. 다시 몸에 맞는 공을 내주자 그제서야 김영규를 올려보냈지만 첫 타자부터 폭투를 저지르며 한 점을 더 내주더니 2사 이후 김태진의 실책과 심우준의 1타점 적시타로 4점을 그대로 반납했다.
8회초에는 노진혁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8회말에 등판한 홍성무가 수비의 도움까지 받지 못하며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0실점'''으로 속절없이 무너졌다. 결국 동점까지 따라붙었던 상황이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로 스코어는 벌어졌고,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마감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9. 6월 26일 ~ 6월 28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 위닝 시리즈
kt에게 위닝 시리즈를 거두긴 했지만 더블 헤더에서 마지막 경기를 구창모의 개인 기량으로 이겨보려다 주전 선수들도 제대로 쉬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두산을 만난다. 더블 헤더를 처음 해봤던지라 선수 운용이 황당했던 이동욱과는 다르게 김태형은 유희관이 흔들리자 즉시 롱릴리프를 투입해 승리를 챙겼고 이영하가 털리자마자 경기를 버려 NC와의 경기를 대비한 상황이다. 첫 경기 투수가 이재학인 것부터 이미 불안 요소는 있다. 5선발이 어떻게 될지와 필승조, 특히 배재환이 kt전 만큼의 피칭이 가능할지가 시리즈의 관건이 될 것이다.
9.1. 6월 26일
''' '8·9회 7득점 폭발' NC, 9-3 재역전승... 두산은 시즌 2호 '연패''''
'''하이라이트'''
이제 5선발 자리도 슬슬 아까워지는 이재학이 어김없이 1회말부터 안타 두 개와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최주환의 병살타로 실점을 막아냈다. 2회말에는 뜬공 3개로 삼자범퇴 처리. 타선은 2회까지 잠잠했으나 3회초 선두타자 애런 알테어가 2루타를 쳐낸 후 김성욱이 중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선취점을 얻어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이재학이 아니었다. 3회말 곧바로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3루를 만들더니 폭투를 범하면서 너무나도 손쉽게 동점을 허용했다. 실점 후에는 삼진과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으나 5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인태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2사 이후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역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오재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더니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판당했다. 뒤를 이은 임정호는 초구 뜬공으로 이닝 종료.
6회초에는 김성욱의 내야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고, 나성범이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찬스가 양의지에게 이어지며 동점 내지 역전을 노렸지만 빗 맞은 타구가 병살타로 연결되고 말았다. NC의 세 번째 병살타.
7회초 1사 1루에서도 박민우가 팀의 네 번째 병살타를 치면서 결국 추격에 실패하는 듯 했다. 하지만 8회초 선두타자 알테어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후 초구에 도루를 성공시켰고, 김성욱의 희생번트에 상대가 악송구를 저지르면서 큰 힘 들이지 않고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박민우도 기습 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내더니 무사 1, 3루에서 권희동의 스퀴즈 번트가 성공하며 3연속 번트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5회 임정호부터 시작되어 임창민 - 강윤구 - 배재환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8회말까지 실점없이 막아낸 가운데 9회초에는 선두타자 노진혁이 볼넷을 골라냈고, 치고 달리기 작전에 박석민이 안타를 쳐내며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알테어가 곧바로 1타점 적시타를 쳐냈고, 김성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박민우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작렬시켰다! 이어 권희동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지며 스코어를 9-3까지 벌렸다.
빅이닝을 만든 덕에 9회말 NC는 원종현 대신 박진우를 투입할 수 있었고,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며 중요한 시리즈에서 먼저 1승을 따냈다.
9.2. 6월 27일
''''박건우 결승타-8회 9득점' 두산, NC 꺾고 2연패 탈출'''
'''하이라이트'''
최성영이 또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으나 1회말 선두타자부터 볼넷을 허용하더니 2사 이후 김재환에게 선취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3회말에는 허경민과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후 박건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2루로 향하던 타자 주자를 권희동의 정확한 송구로 잡아낸 후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NC 타선은 3회 2사까지 라울 알칸타라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다 김태군의 몸에 맞는 공으로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박민우의 땅볼로 이닝이 종료되면서 기회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4회초 권희동이 솔로 홈런을 쳐내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최성영이 3점을 내준 후에는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은 권희동의 홈런 이후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으나 7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이 안타를 때려냈고, 애런 알테어가 높은 코스의 공을 받아쳐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7회말에는 송명기가 등판해 삼자범퇴로 처리.
좋은 흐름 속에서 8회초 선두타자 김태군이 안타를 쳐냈고, 박민우의 땅볼에 미리 스타트를 했던 대주자 김태진이 2루까지 향했다. 그리고 권희동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며 드디어 알칸타라를 내려보내는데 성공. 그렇게 역전이 코 앞까지 왔으나 나성범이 함덕주를 상대로 삼진을 당해버렸고, 박석민의 볼넷 출루 이후 알테어까지 삼진을 당하면서 절호의 찬스를 날려버렸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뀐 8회말에는 잘 던지던 송명기 대신 이미 이틀 연속으로 출석 도장을 찍은 배재환을 올려보냈다. 역시 컨디선이 좋을리가 만무한 배재환은 선두타자 페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맞았고 곧바로 박건우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고 강판되었다. 무사 2루에서 등판한 김영규는 볼넷과 안타로 무사 만루를 채웠고, 최주환에게 적시타, 권민석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준 후 폭투까지 저지르며 3점을 더 내줬다.[8] 이미 승부의 추가 크게 기운 상황에서도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적시타 - 볼넷 - 적시타 - 희생플라이를 맞더니 국해성에게는 투런 홈런까지 허용하면서 팽팽했던 스코어는 3-12까지 벌어졌다. 결국 25일 더블헤더 2차전의 대참사가 재현되고 나서야 뜬공으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추격 의지를 완전히 잃은 9회초에는 그대로 삼자범퇴를 당하면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날 경기는 6월 28일 새벽 0시 55분부터 KBS 1TV를 통해서도 방송되었다. (캐스터 : 강승화, 해설 : 장정석)
9.3. 6월 28일
''''홈런 군단의 폭격' NC, 두산 상대로 위닝시리즈…단독 선두 굳건'''
'''하이라이트'''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가 바로 나왔으나 이후 3회초 2사까지 8타자가 줄줄이 범타로 처리되었다. 다시 타석에 돌아온 박민우가 이번에는 우중간 2루타를 때려냈지만 권희동의 볼넷 이후 강진성이 땅볼을 치면서 2사 1, 2루의 찬스를 놓쳤다. 드류 루친스키는 1회말 강진성의 실책, 2회말 최주환의 안타. 3회말 허경민의 안타로 매 이닝 주자를 한 명씩 내보냈지만 위기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4회초 1사에서 박석민의 안타가 나왔지만 노진혁과 애런 알테어가 모두 삼진을 당하면서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4회말 루친스키가 삼자범퇴로 막아낸 후 5회초 김성욱과 박민우의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고, 권희동이 연이틀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한 방에 3점을 얻어냈다. 하지만 득짐 지원 직후인 5회말 루친스키가 선두타자 국해성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2사까지 잡아놓고 다시 허경민에게 안타,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오재일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위기에서 탈출했다.
6회에는 양 팀 모두 안타 하나씩을 쳤으나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그런데 7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홈런을 쳐내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1사 이후에는 강진성의 안타가 나왔으나 대주자 이상호가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을 당했고, 직후에는 다시 양의지가 안타를 쳐냈지만 박석민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8회초에는 알테어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스코어를 5-0으로 만들었다.
루친스키가 7이닝 무실점으로 QS+를 기록하고 내려간 8회말에는 강윤구가 등판했다. 선두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의 먹힌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었지만 땅볼 - 삼진 -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9회말에는 원종현이 등판해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두산 상대 3연속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10. 6월 30일 ~ 7월 2일 VS 롯데 자이언츠 (창원) : 위닝 시리즈
7월 1일 ~ 7월 2일 경기는 7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시즌 첫 낙동강 시리즈다. 코로나 19로 인해 4월 7~9일과 5월 1~3일 두 번의 시리즈가 7월 28~30일, 10월 16~18일로 밀린 덕에 처음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게 되었다.
10.1. 6월 30일
'''‘이대호 결승포’ 롯데, 난타전 끝에 NC 제압'''
'''하이라이트'''
롯데는 본래 노경은을 선발로 내려고 했으나 손목 부상으로 인해 김대우를 대체 선발로 내보냈다. 불펜 데이로 경기 운영을 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NC의 낙승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오히려 NC 타선은 김대우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고, 3회말 1사가 되어서야 9번 이명기가 팀의 첫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투수가 진명호로 교체된 후에는 박민우가 2루타를 쳐냈고, 2사 2, 3루에서 나성범이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으나 마이크 라이트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험난한 투구를 하면서 분위기는 오히려 쫒기는 쪽이 되었는데, 결국 4회초 1사 1루에서 안치홍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스코어가 1-2로 유지된 6회초 1사 1루에서는 4회 때와 똑같은 코스의 공을 던졌다가 안치홍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선발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끌려가게 되었다.
그렇게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 했지만 6회말 1사에서 박석민의 볼넷 이후 애런 알테어가 재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그러나 다시 리드를 되찾았어도 NC의 불펜진에게 1점차는 버거웠다. 7회초 임정호가 올라오자마자 볼넷을 내줬고, 박진우 역시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에 몰렸다. 내야 뜬공으로 1아웃을 잡아내고 다시 투수가 배재환으로 바뀌었으나 이대호에게 그대로 재재역전 쓰리런 홈런을 맞았다.
7회말 권희동이 솔로 홈런을 쳐내며 다시 한 점차로 따라붙었으나 8회초 등판한 임창민이 중간에 나온 박석민의 실책을 포함해 2피안타 1볼넷으로 2실점을 하고 말았다. 다시 8-5까지 벌어지면서 슬슬 경기를 포기해야하나 싶었던 8회말이었지만 선두타자 김태군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후 박석민이 실책을 만회하는 투런 홈런을 쳐냈다. 이어 알테어가 2루타로 출루했고, 노진혁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면서 동점이라도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갔는데, 강진성이 희생플라이를 쳐내면서 드디어 8-8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에는 원종현이 등판했다. 제구가 잡히지 않으면서 선두타자 딕슨 마차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준태의 번트 타구가 김태군의 바로 앞에 떨어지면서 병살타가 되었고, 이후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9회말에는 NC 역시 선두타자 이상호의 안타가 나오며 출루에 성공했지만 권희동이 병살타를 쳐버렸고, 나성범은 담백하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여전히 원종현이 마운드를 지킨 10회초에는 또다시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희생번트와 고의사구로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노진혁이 깊은 타구를 병살타로 연결했다.
10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태군의 안타 이후 희생번트와 고의사구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상대의 폭투가 겹치면서 다시 고의사구를 얻어내 만루를 채웠고, 외야 플라이 하나면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직전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를 쳐낸 강진성에게 기회가 왔으나 2루 땅볼을 치면서 홈에서 3루 주자가 잡혀버렸고, 이명기가 한 박자 늦게 우중간 깊숙한 타구를 때려냈지만 이마저도 우익수에게 잡히면서 끝내기 찬스를 날려버렸다.
11회초에는 강윤구가 올라왔으나 선두타자 정훈에게 안타를 맞더니 이대호에게는 한 가운데 변화구를 통타당해 또다시 역전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볼넷을 또 내주자 송명기를 올려보냈고, 송명기는 실점없이 경기를 끝냈다. 11회말에는 상대 투수가 강동호 단 한 명만 남아있어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공격을 시작했지만 1, 2, 3번이 그대로 삼자범퇴를 당하면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1패 이상의 충격과 함께 키움 히어로즈에게 2경기차로 쫒기는 신세까지 되었다.
11. 총평
강점과 단점이 노출되었지만 그럭저럭 팀을 굴려가며 1위 수성에 성공했다.
막강했던 선발진은 약간 힘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 드류 루친스키가 6월 전 경기 QS, 그 중 2경기 QS+ 이라는 파괴력을 보여준 가운데 구창모는 여전히 단단한 피칭을 선보였지만 6월 마지막 등판경기인 kt전에서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시즌 첫 조기강판되는 수모를 겪었고, 이재학은 6월 들어 구속 구위 모두 크게 저하되며 4이닝을 꼬박 먹는 수준의 선발투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마이크 라이트는 등판일마다 승수를 꼬박꼬박 챙기며 클래식 스탯은 남부럽지 않았으나 이닝 소화력이 드류 루친스키나 구창모에 비해서 다소 떨어져 등판일마다 부실한 불펜들을 계속해서 소환해 팬들의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5선발 테스트는 계속됐다. 김진호가 선발등판한 두 경기에서 4이닝씩 소화했고 최성영은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3실점 QS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근 한달만에 1군에 복귀한 김영규는 5선발 등판일마다 롱릴리프로 던져줬지만 김진호 등판일엔 호투했고 최성영 등판일엔 최악의 피칭을 선보여 여전히 심한 기복을 보였다.
여전히 타격성적은 리그 최상위권이며 특히 홈런 개수는 2위팀과 10개가 넘는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박석민, 나성범의 타격 사이클이 내려왔고 강진성, 박민우 등 중심 타자들의 컨디션도 조정기를 거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부진을 보완해준 이명기와 권희동, 애런 알테어의 분발이 돋보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모창민은 공수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이호준 코치에게 마치 신인처럼 조급하다고 아가 소리를 듣고 있으며, 내야 백업인 김태진, 김찬형은 투입될 때마다 수비에서 불안감을 노출하면서 팬들에게 2군이나 가라며 욕을 들어먹고 있다. 반대급부로 타격은 시원찮지만 경기 후반 대수비로 존재감을 드러낸 이상호, 김성욱이 호평받았지만 타격 부분에서는 여전히 답이 없는 상태.
불펜진은 대폭발하며 결국 구원 ERA 리그 꼴지를 찍었다. 이재학이 헤드샷으로 2회초 조기강판되었던 13일 창원 경기를 기점으로 준비가 되지 않았던 김건태, 장현식이 동시에 폭발하며 2군으로 내려갔고 박진우도 이날 1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폭등하고 말았다. 이후에는 홍성무가 KBO 통산 6번째 1이닝 10실점의 불명예 기록을 허용한 kt와의 시즌 첫 더블헤더부터 필승조는 물론 추격조 자원조차 부족해지면서, 27일 경기에 결국 배재환이 3연투를 하며 무너지면서 혹사의 정점을 찍었다. 임정호는 6월 중순부터 두들겨맞기 시작했으며 퓨처스에서 영점을 조절한 강윤구는 잠실 두산전을 기점으로 부활했으나 결국 30일에 이대호에게 결승 홈런을 허용했다.
허나 루키 송명기가 6월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점점 더 안정화되어 1인분은 해주고 있다는 것이 팀 불펜의 7월 전망을 마냥 어둡지만은 않게 한다. 원종현도 작년 후반기와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1군으로 복귀한 임창민은 아직 불안한데, 계속해서 영점조정을 거치고 있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다행인 것은 아직까지 주전 선수들의 장기 부상 이탈이 모창민을 제외하면 없다는 것. 부상자 명단 제도를 착실하게 활용하면서 양의지, 노진혁, 이명기 등의 주전들이 사나흘씩 휴식 후 1군 엔트리로 복귀해 월말 기준 주전 9명이 모두 규정타석에 진입했다. 줄부상으로 타선을 꾸리기조차 버거워했던 작년 시즌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선수단과 트레이닝 파트의 절치부심이 느껴지는 대목. 불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가 1위 수성의 관건이 될 것이다.
[1] 주중 3연전 중 1차전까지 6월 일정[2] 1위는 2000년 현대 유니콘스, 2008년과 2010년 SK 와이번스로, 25경기 만에 20승을 거두었다.[3] 이 경기를 해설하던 서용빈이 이 때는 세리머니를 하면 안 된다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었다. 정작 나성범이나 NC 덕아웃도 요란하게 떠들지 않고 홈런을 조용히 축하했다.[4] NC의 이전까지의 지상파 중계 경기는 예정된 경기 시간에 열린 경기들이었다.[5] 다행히도 CT촬영 결과 이상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IL] 10일 부상자 명단[6] 올시즌 KIA는 문경찬의 컨디션이 올라온 개막주 이후 이틀연속 7~9회 필승조 싸움에서 점수를 준 경기가 없었다.[7] 기사에는 신진호의 이름만 나왔으나 구단 공홈의 선수단 정리로 나머지 3명은 김호민, 문석종, 김준현으로 확인되었다.[특별엔트리] 더블헤더 특별엔트리[8] 여기서 박석민이 폭투 상황에서 홈으로 송구하다가 송구 실책이 나오며 주자를 1루 주자를 3루까지 보내는 실책이 있었다. 상황을 보면 폭투 상황에서 박석민이 공을 잡는 순간 3루 주자를 잡기에는 너무 늦었고, 유격수 노진혁도 그걸 대비해 3루로 커버를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에 "차라리 1루 주자가 3루로 가는 것을 막는 수비를 하는 것이 어떨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아쉬운 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