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콤플렉스
Cinderella Complex
1. 설명
콜레트 다울링(Colette Dowling)의 저서 '신데렐라 콤플렉스(Cinderella Complex)'를 통해 명명되고 대중에게 알려진 심리용어.[1]
자립의지를 포기하고 이성에게 의존함으로서 인생의 변화, 마음의 안정, 보호 받고자 하는 욕구의 충족 등을 추구하는 심리를 신데렐라 이야기에 빗대어 이르는 말이다. 즉 본인에게 반한 백마 탄 왕자님을 만나서 자신의 미래가 현재와 전혀 다르게 바뀌어 잘 살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증세. 병적으로 발전하면 의존성 성격장애가 된다. 쉽게말하자면 공주병과 비슷한 증세라고 보면된다
정신적으로 미숙한 10대 소녀들에게 많은데, 아마도 자신의 환경에 대한 불만족이 원인일 것이다. 정작 자기 스스로는 그렇지 않더라도 자기 딸을 재벌가에 취집시키겠다면서 자기 콤플렉스를 딸한테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
대중문화에서도 이러한 심리와 연관된 요소들이 많이 등장한다.[2] 특히 여성 등장인물의 주된 동기로 등장하면서 점점 과장된 클리셰가 되어가는 것이 한국 드라마의 주된 병폐로 지적되기도 한다.[3][4]
'여자 팔자 뒤웅박'이라는 표현과 궤를 같이 하는 구석이 있다. 여자가 어떤 남편 혹은 집안에 시집가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는 뜻의 속담으로 다분히 성차별적인 속담이다. 여성이 결혼하게 되면 여성의 노력은 상관 없이 남성의 조건에 따라 삶이 정해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개인적 희망사항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 제도적 차별로 자리잡게 된 것을 양가적 차별(ambivalent sexism)이라고 부른다. 여성은 연약하니까 남성에게 의지하며 사랑받고 살아야 한다고 어릴 때부터 주입하는 것이 바로 양가적 차별이다.
2. 현실
결혼을 통해 사회적 지위를 높이고자 하는 일은 동서고금을 통틀어 있어왔고, 심지어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좋은 집안과 좋은 직업의 여성과 결혼함으로서 부와 안정성을 구축하는 환상을 가지고 시도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성공률은 아래에서 설명하듯 매우 낮다. 아니, 동서고금을 통틀어 열 손가락 안에 든다.'''
이런 콤플렉스에 집중했던 매체가 바로 드라마. 한 때 잘 생기고 돈 많고 앞길 창창한 미청년이 가난하고 평범하며 수난을 당하는 여주인공과 운명의 관계가 되는 플롯의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 17년 들어서도 이러한 현상은 좀처럼 줄어드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몰락한 역적의 자식이 왕자를 만나는 드라마 라든지 인어가 사랑하는 도둑놈이 알고보니 재벌 아들인 스토리가 최근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배우들의 출세작이 되면서 지금도 이러한 플롯을 가진 스토리가 차고 넘치는 와중에 굳이 찾을려고 애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만연해 있는 실정이다.[5]
2.1. 재벌은 재벌끼리 결혼함
[image]
모두가 한 다리만 건너면 사돈!
'''재벌과 결혼하고 싶으면 재벌이 아니면 안 된다.''' 한국 재벌가들 간의 혼인 인맥도를 보자. 항공기 조종계통처럼 복잡하단 것을 알 수 있다. 네이버나 기타 포탈에서 재벌+결혼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항상 "누구누구 재벌가 아들이 누구누구 재벌가 딸과 결혼했다"는 결과만 나온다. 재벌에서 조금 더 외연을 넓혀서 적통이 아닌 방계로 가도 "미스코리아 + 명문대 출신 + 아나운서" , "명문대 출신 + 톱스타", " 오너가가 아닌 대기업 CEO 아들 + 명문대 유학 + 초봉 2억", "대통령 자녀 + 명문대" 준재벌, 보수 언론사, 대형 개신교 교단, 부유한 보수파 정치인의 자녀 정도다. 가끔씩 "일반인"과 결혼했다고 기사가 나오곤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일반인이 바로 이와 같은 경우다. 단지 그들 입장에서는 몇백억대 자산가도 "일반인"이다.
- 처참한 인식
여성 방송 작가 강서재가 쓴 <나는 남자보다 적금통장이 좋다>에 따르면, 여성인 자신이 봐도 꽤 예쁘고 몸매도 좋은 후배가 부잣집 남편감을 만나기 위해 알아본 끝에 부유층들이 주로 온다는 스쿠버다이빙을 무리하게(제주도까지 가서 즐길려면 돈이 한 번에 몇백만원 이상 들어간다) 여러 번 간 적이 있다. 하지만 이내 포기하고 돌아왔다고 한다. 그 후배의 한탄을 들어보니 "가보니까 나보다 몸매가 좋은 여성들이 엄청났던 반면, 남성들은 죄다 기혼 중장년 아저씨들 투성이였다."는 것. 더욱 충격적인 건 다이버 강사의 말이었다.
>돈 많은 남자들을 만나러 여자들이 자주 찾아오지만, 여기서 일하는 20여년 동안 단 한 번도 결혼에 성공한 이야기는 못 들어봤어요. 다만, 하룻밤을 즐기고 돈이나 한가득 주는 경우는 질리게 들었죠. 그러니까 꿈깨고 포기하세요. 그렇게 하룻밤 즐기고 돈받아 쓰시지 않으려면…
여러 시사프로그램에서도 몇 번 다뤘지만 상황은 비슷하다. 이들의 전략은 재벌 남성들이 많이 출몰한다는 사교 클럽이나 분위기 있는 유흥업소에 가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재벌 남성들은 이런 곳에서 만나는 여성을 그냥 원나잇 스탠드 대상으로 보거나 혹은 아예 상종하지 말아야 할 정도로까지 평가하는 인식이 팽배하다고 한다. 이런 방식으로 접근 당하는 당사자가 상대의 속내를 정말 모를까? 그리고 그것을 알고 있는 이들에게 자신에게 접근하려는 사람들은 무엇으로 보일까? 재벌 남성들은 이미 그녀들이 원하는 게 돈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배경없고 겉모습만 반반한 사람들은 솔직히 말해 그들에게는 몇 명이고 돈으로 살 수 있는 유흥 상대이다. 대부분의 재벌 출신들은 바보천치가 아니다.
>돈 많은 남자들을 만나러 여자들이 자주 찾아오지만, 여기서 일하는 20여년 동안 단 한 번도 결혼에 성공한 이야기는 못 들어봤어요. 다만, 하룻밤을 즐기고 돈이나 한가득 주는 경우는 질리게 들었죠. 그러니까 꿈깨고 포기하세요. 그렇게 하룻밤 즐기고 돈받아 쓰시지 않으려면…
여러 시사프로그램에서도 몇 번 다뤘지만 상황은 비슷하다. 이들의 전략은 재벌 남성들이 많이 출몰한다는 사교 클럽이나 분위기 있는 유흥업소에 가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재벌 남성들은 이런 곳에서 만나는 여성을 그냥 원나잇 스탠드 대상으로 보거나 혹은 아예 상종하지 말아야 할 정도로까지 평가하는 인식이 팽배하다고 한다. 이런 방식으로 접근 당하는 당사자가 상대의 속내를 정말 모를까? 그리고 그것을 알고 있는 이들에게 자신에게 접근하려는 사람들은 무엇으로 보일까? 재벌 남성들은 이미 그녀들이 원하는 게 돈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배경없고 겉모습만 반반한 사람들은 솔직히 말해 그들에게는 몇 명이고 돈으로 살 수 있는 유흥 상대이다. 대부분의 재벌 출신들은 바보천치가 아니다.
배우자가 자신과 그리 차이 없는 부잣집 자제여야만 관계유지에 중요한 공감대가 생긴다. 마음맞는 지인과 친구들을 떠올려 보면 주로 본인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온 친구가 많을 것이다. 비슷한 소득수준, 비슷한 소비패턴, 비슷한 학력, 비슷한 재산, 비슷한 의식주 등. 사람들이 끼리끼리 만나는 경우가 비교적 흔한 이유는, 공감대 형성에 필수 불가결인 비슷한 환경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재벌들의 고민은 "가족끼리 돈가지고 맨날 싸우고, 내 돈 보고 친하게 지내려는 애들이 너무 많고, 나도 열심히 공부해서 아빠 사업 물려받아야 한다." 이런 것들이다. 당신은 재벌들의 고뇌와 슬픔을 콩알 만큼이라도 공감하고 다독일 수 있는가? 당신은 재벌로 태어나 그러한 일들을 직접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재벌들도 중산층 및 서민 또는 저소득층의 슬픔과 고충을 100분의 1조차도 이해할 수 없다. "집에 가정부 없이 살려면 힘들겠다. 해외여행 못 가면 답답하겠다" 정도의 막연한 상상 정도나 할 뿐이다. 서민이나 하층민이 보기에는 배부른 소리로 치부하기 좋기 때문이다. 설령 공감하고 이를 위로해 준다고 해도 이런 인성을 지닌 사람들은 돈으로 연결 된 것이 아니라 당사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것이기에 물질적 보상을 바라지 않는다. 그런데 눈앞에 황금이 있는데 안 흔들릴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부유한 입장에선 자신의 연인 혹은 약혼자가 자신보다 자신의 재산을 더 사랑하는지 아닌지 확신할 방법이 없다. 말로 사랑하고 행동으로 사랑한다 해도 사람 속을 뜯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돈이 많아도 사람은 여전히 사람이라, 자신이 개인으로서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없다면 연인까진 생각해본다 해도 혼인은 망설이게 될 수밖에 없다.
재벌들의 고민은 "가족끼리 돈가지고 맨날 싸우고, 내 돈 보고 친하게 지내려는 애들이 너무 많고, 나도 열심히 공부해서 아빠 사업 물려받아야 한다." 이런 것들이다. 당신은 재벌들의 고뇌와 슬픔을 콩알 만큼이라도 공감하고 다독일 수 있는가? 당신은 재벌로 태어나 그러한 일들을 직접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재벌들도 중산층 및 서민 또는 저소득층의 슬픔과 고충을 100분의 1조차도 이해할 수 없다. "집에 가정부 없이 살려면 힘들겠다. 해외여행 못 가면 답답하겠다" 정도의 막연한 상상 정도나 할 뿐이다. 서민이나 하층민이 보기에는 배부른 소리로 치부하기 좋기 때문이다. 설령 공감하고 이를 위로해 준다고 해도 이런 인성을 지닌 사람들은 돈으로 연결 된 것이 아니라 당사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것이기에 물질적 보상을 바라지 않는다. 그런데 눈앞에 황금이 있는데 안 흔들릴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부유한 입장에선 자신의 연인 혹은 약혼자가 자신보다 자신의 재산을 더 사랑하는지 아닌지 확신할 방법이 없다. 말로 사랑하고 행동으로 사랑한다 해도 사람 속을 뜯어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돈이 많아도 사람은 여전히 사람이라, 자신이 개인으로서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 없다면 연인까진 생각해본다 해도 혼인은 망설이게 될 수밖에 없다.
- 혼사
남자를 꼬셔도 그의 경영권과 경제권을 쥐고 있는 그 남자의 부모의 반대까지 극복할 수 있는가? 그들이 원하는 아내가 자신들과 비슷한 수준의 재벌가 출신의 여성인 이유는 결혼은 집안과 회사의 미래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재벌을 왕국으로 비교한다면, 왕국을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과 후원자가 필수이다. 당연히 이를 위해서는 인맥이 절대적이고 인맥을 위해서는 운명 공동체 즉 한 가족이 되는 것 이다. 즉 내가 죽으면 너도 평탄하지 못해야 도울 것이니 한 가족이 되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방법이다. 유럽 왕가를 보면 서로 친척이다.
냉혹한 이야기이지만 혼사만큼 사업을 확장하는데 좋은 촉매가 없다. 그리고 만약에 사업이 불안정해지면 최후의 수단으로 사돈에게 기대는 방법이 있기에 사돈이 부유하면 그들도 든든함을 느낄것이다. 반면, 사돈이(재벌과 결혼으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자들의 부모) 가난하면 일일이 돈을 갖다바쳐 먹여살려야 하고, 라이프스타일도 너무 다르고, 재벌 입장에서도 부끄러워 누군가에게 소개시켜주기 조차도 꺼릴 것이다. 설령 당신이 외모+학벌이 만렙이라 한들 당신의 부모와 형제자매 역시 출신학벌+직업+배경 그리고 상류층의 품격이 갖춰지지 않는 이상 하등한 인간취급을 받을것은 안 봐도 비디오다. 당장 일반인들도 결혼 전에 외모, 학벌, 직업, 연봉, 형제관계, 재산 등을 꼼꼼히 따지는데 높으신 분들은 오죽하겠나.
그렇기에 재벌이나 자수성가한 사람의 입장에서 자신과 경제적 격차가 큰 사람은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혼인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사람이 돈 한 푼 없이도 서로 사랑할 수야 있겠냐마는, 내가 부자가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사랑 받을 수 있었을까? 하는 물음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을 테니까. 결국 정서적으로든 물질적으로든 의심 없이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배우자는, 내 돈 없어도 되는 자신과 비슷한 부자인 경우가 더욱 많다.
냉혹한 이야기이지만 혼사만큼 사업을 확장하는데 좋은 촉매가 없다. 그리고 만약에 사업이 불안정해지면 최후의 수단으로 사돈에게 기대는 방법이 있기에 사돈이 부유하면 그들도 든든함을 느낄것이다. 반면, 사돈이(재벌과 결혼으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자들의 부모) 가난하면 일일이 돈을 갖다바쳐 먹여살려야 하고, 라이프스타일도 너무 다르고, 재벌 입장에서도 부끄러워 누군가에게 소개시켜주기 조차도 꺼릴 것이다. 설령 당신이 외모+학벌이 만렙이라 한들 당신의 부모와 형제자매 역시 출신학벌+직업+배경 그리고 상류층의 품격이 갖춰지지 않는 이상 하등한 인간취급을 받을것은 안 봐도 비디오다. 당장 일반인들도 결혼 전에 외모, 학벌, 직업, 연봉, 형제관계, 재산 등을 꼼꼼히 따지는데 높으신 분들은 오죽하겠나.
그렇기에 재벌이나 자수성가한 사람의 입장에서 자신과 경제적 격차가 큰 사람은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혼인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사람이 돈 한 푼 없이도 서로 사랑할 수야 있겠냐마는, 내가 부자가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사랑 받을 수 있었을까? 하는 물음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을 테니까. 결국 정서적으로든 물질적으로든 의심 없이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배우자는, 내 돈 없어도 되는 자신과 비슷한 부자인 경우가 더욱 많다.
물론 재벌이 자신들만큼의 큰 재력이 없어도 유일하게 긍정적으로 보는 혼사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학식이 매우 높은 학자라 국내 최고 수준 혹은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석학이고, 그 학자가 안정적이고 전망이 밝은 벤처기업의 임원으로서 참여하고 있으며, 그 밑에서 엄격하게 교육을 받은 자제와의 혼사뿐이다. 이 경우는 그래도 일단은 재벌인 자신들이 보기에 기본적인 재력은 있기에 자신들의 특별한 도움 없이도 평생 자립할 수 있으며, 새로운 사업 분야를 확장할 때도 인맥을 활용할 수 있고, 자신들의 집안의 격조가 더 높아졌다고 보기 때문에 그렇게 반대하지는 않는다.
2.2. 전문직도 충분히 까다로움
'''전문직 남성과 결혼하고 싶으면 그냥 전문직 여성이 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당연히 그 반대로 전문직 여성과 결혼하고 싶어도 전문직 남성이 되는 것이 빠르다.[6] 경제적으로 상당한 기대를 만족시킬 만한 전문직, 고소득 배우자는 그만큼의 혼수나 대가를 원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실이다. 재벌까진 아니더라도 부유한(안정적인) 남자 중 혼테크에 관심없는 남자를 노리는 경우가 있다. 연예인, 스포츠 스타, 성공한 젊은 사업가, 30대 중반에 정규직 교수로 임용된 사람, 의사, 판사, 검사 등 각종 전문직, 금융공기업 등.
굳이 따지자면 "대학생 시절부터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을 때부터 오래오래 사귀다가 남자가 갑자기 전문직이 되는 경우" 정도가 현실적이나, 이것을 실제로 실행하는 여성은 드물다. 20대 여성들이 돈을 못 버는 전문직 준비생에게 매달리는 일은 드물다. 20대 여성들이 20대에 인기가 많은 이유 중 가장 큰 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를 먹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직 준비생 시절이 끝난 남자에게 '연애'가 아니라 '혼테크'의 목적으로 접근하면, 당연히 남자 역시 그에 걸맞는 대가 역시 요구한다. 그 남자들도 그 여성들이 자신이 직업을 갖기 전에는 거들떠보지 않았을 거라는 걸 너무나도 잘 안다. 자신을 자신으로 보지 않고 전문직 XXX라고 보는 건데, 당연히 싫을 수 밖에… 따라서 이 사람들은 인기가 충분히 많기 때문에 조건을 맞춰주기가 까다롭다. 특히 이 남자들 중 혼테크에 관심있는 남자들은 일반 여성이 매달린다고 해서 만나지 않는다.[예시]
특히 상대가 마음이 변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까지 깔린다. 여자가 '전문직 준비생' 시절부터 속칭 뒷바라지를 하면서 오랫동안 연애해왔는데, 남자는 전문직이 되자마자 더 조건이 좋은 여자를 만나고 뒷바라지 해주던 여자는 안면몰수하고 차버렸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사실 남자가 변심하지 않아도 문제인 게 일단 합격을 하고 전문직을 시작하면 집에서 스펙 좋은 다른 여자를 고르라는 압력이 들어오게 마련이다. 아들과 만나는 여성이 눈에 차지 않으면 결혼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면전에서 인격모독과 괴롭힘, 무시와 냉대와 구박을 거듭하며 상처를 주고 이를 그 여성이 더는 못 견디고 스스로 떨어져나갈 때까지 계속하고 계속하고 또 계속하는 식. 설사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다고 하더라도, 결혼 후 기다리는 것은 시가(媤家) 사람들에게 얼굴 마주칠 때마다 푸대접을 받고 눈칫밥을 먹으며 평생을 모욕당하며 살아야 하는 비참한 인생일 뿐이다. 집안을 신경쓰지 않고 만난다고 해도 결혼생활을 하면서 교환할 만한 가치가 한쪽에게 없다면 자신이 상대와 너무 비교되거나 해줄 수 있는 게 없을 때마다 한없이 작아질 수밖에 없고, 결국 상황은 참담해진다.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은 '일반인들 입장에서나' 우러러보는 대상이지, 재벌의 눈에는 -아니, 중견기업 사장 정도만 되어도- 자기 수입의 1/100정도밖에 안 되는 돈으로 사서 얼마든지 부려먹을 수 있는 '일개 고용인'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존재다. 그러니 재벌가로 시집/장가 가기위해 전문직이 된다는 생각은 하지 말자.
그리고 전문직 여성도 아니고, 부자집 딸도 아니고, 눈에 띄는 외모를 가지거나 눈에 띄는 동안도 아닐 경우…
- 특이 취향을 지닌 남성이나 10살 이상 차이나는 경우를 제외하면 31세 이전에 전문직과 결혼하는 데 실패하면 기회는 없다. 눈에 띄는 미모를 지닌 동안이라면 30대 중반이라도 가능성이 있으나, 어디까지나 언급하다시피 예외적 사례로 간주한다.
- 과거가 더러우면 당연히 성사되지 않는다. 이런 건 자랑거리가 아니다. 단순히 비처녀 논란 정도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본격적인 성매매, 불륜, 스폰서, 양다리를 통한 연애 파탄 등을 말한다.
- 그냥 무직으로 취집해서 집안일 할 평범한 집안 출신의 여성은 이 사람들에게 어필이 안 된다. 왜냐하면 가사도우미 쓰는 게 훨씬 싸기 때문이다.[7]
2.3. '평범한 남자'가 제일 힘들다
부자(재벌, 건물주 등)가 자신과 같은 계층의 여성을 선호한다는 게 알려져 있기 때문에, 어떤 여성은 '''평범한 남자면 된다'''는 기준을 왜곡하여 쓴다.
그런데 이런 기준이 여성 자신을 노처녀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평범한 남자를 찾는다는 심리가 뭐가 잘못된 기준일까? 이것은 사실 부유한데다 동시에 잘생긴 남자를 찾고 싶다는 돌려 말하기 표현이며, '''그런 여자들 스스로조차 속는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 '평범함'의 기준이 or가 아니라 and이기 때문이다. 확률을 곱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여성들이 말하는 평범한 남자의 기준은 대충 이와 비슷하다. 외모와 연애기술의 경우: 대학생 시절 자신과 연애해 왔던 대학생 남자친구들 수준.[8] 직업과 재산은 사회에서 인기있는 직업(결혼정보회사/회원 항목 참조). 예컨대 대기업 정규직, 공무원, 공공기관 등을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직업군의 남성은 다른거 빼고 그 자체만으로 같은 나이 남성의 상위 30% 이내에 속한다.
외모를 상위 30%라 생각하고[9] , 직업군 역시 상위 30%라고 생각해 보자. 둘 중 하나의 기준만 만족하는 경우, 예를 들어 공무원이라면 추남에 대머리여도 상관없다, 혹은 외모가 반반하면 경제력이 없어도 상관없다, 라고 생각하는 경우 이들이 말하는 '''평범한 남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결국 그들이 원하는 사람은 둘 모두를 만족해야하므로 확률을 곱해야 한다. 그러면 0.3 × 0.3 = 0.09, 즉 상위 9%의 남자다.[함정] 여기에 자신을 만족시켜줄 연애기술, 시가의 재산이라는 변수까지 곱하면 백분율(%)이 소수점 밑으로 떨어진다.
즉 '''이들이 원하는 평범한 남자는 실제로는 상위 1% 이내의 인기 남성으로, 숨만 붙어 있어도 연애를 할 수 있다.''' 능력있는 남자는 못생겼고, 능력있고 잘 생긴 남자는 바람둥이고, 능력있고 잘생기고 바람둥이가 아닌 남자는 여자친구가 있으며, 능력있고 잘생기고 바람둥이가 아닌데 여자친구가 없는 남자는 게이라는 농담이 왜 나왔는지 생각해 보자. 그런 남자는 대부분 이미 임자가 있을 것이다(...) 이런 남성들은 대부분 가만히 있어도 여자들이 마구마구 달려들 확률이 높고, 적당한 나이에 스스로의 힘으로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여자친구를 만들 수 있다. 소개팅, 맞선,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여자친구를 사귀려고 저녁값을 지불하고 차이는 과정을 반복하는 남자라면 이미 저 4가지 기준 중 한두 개를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완벽한 사람은 얼마 없다. 예를 들어 직업은 7급 공무원인데 못생겼고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재미가 없다든지, 잘생겼고 매력넘치는 사람인데 보험 판매 사원이라든지… 이 때문에 소개팅을 통해 이런 남자를 만나려고 하면 결혼 사기꾼에게 된통 당하거나, 눈에 맞지 않는 남자라서 두세 번 만나고 차버리는 결말을 맞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왜 내 주변에는 제대로 된 남자가 없을까"라고 하소연하게 되는 것이다. 남자 입장에서도 연애경력이 길어지면 여자가 자신에게 어떤 니즈를 갖고 있는지 잘 알기 때문에 시큰둥한 태도를 보인다.
사실 모든 사람이라면 상대방의 조건을 따지기는 한다. 하다못해 마트를 가서 과자 하나를 고를 때도 가격이나 무슨 맛인지를 보면서 먹고 싶은 것을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현실인데 결혼처럼 한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이벤트는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특, 결혼적령기 여성들의 경우는 삶과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매우 큰 문제로서 중요한 것 역시 사실이다.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만나기 싫다는 의견도 옳은 이야기다. 하지만 자신이 정한 기준을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할 경우는 아예 만나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면 이것도 또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결혼은 개인의 선택에 맡길 문제다.
거기다 돌려말하기 표현도 단계가 깊어지다 보면 스스로 정신승리하면서 속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성실하면서도 멘탈이 강한 남자가 좋다."'''는 기준을 세운 여성이 있다고 하자. 이 이상형이 정말로 '정신력이 강하고 성실하면 OK'만을 의미한다면 이 여성은 노처녀가 될 확률이 거의 없다.
왜냐? 적절한 직업을 가지고 꾸준히 돈을 벌면서 저축을 하는 남자라면 99% 이상 이 표현을 만족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음속에서 이 말을 '''"전문직이나 전문직 수련생이 아니면 안 된다!"'''라고 해석한다면, 이 여성은 같은 전문직이나 부자가 아닌 이상 철벽녀가 되어 손해를 볼 확률도 높다. 혹은 사람이 착하고 외모에 큰 문제가 없다면 OK라는 의미면 본인의 스펙이 상당히 떨어져도 노처녀일 확률이 낮지만, 그 외모의 기준이 연예인 급이라면 본인이 레이싱 모델처럼 수려한 미모를 갖고 있어도 결혼을 생각하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레이싱 모델 정도의 외모의 여성이 가진 게 많다면 보통 중상류층 이상의 안정된 직장을 가진 남자와 결혼이 가능하기도 하다. 다만, 수려하고 빼어난 외모를 가진 여자는 20~30대에서도 100명에 1명 정도 되는 수준이다. 보통 미인이 많다고들 하지만, 어디까지나 외모가 안 되는 여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거나, 적극적으로 돌아다니지를 않아서 잘 안 보이는 것이다. 대부분 여자들의 외모는 평범한 남자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그렇다고해서 능력상위 1% 남자처럼 외모상위 1% 여자들도 임자가 있거나, 문어다리라든가, 성격파탄자라든가, 레즈비언이라든가, 유흥업소 종사자라든가 하는 이유로 반드시 예쁘다고만해서 무조건 완벽한 남자를 만나는 것도 더더욱 아니다.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조건이라고 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것 역시 특징이다. 성격, 취향, 전반적인 사고 방식이나 아비투스, 심지어 사상이나 이념, 종교 같은 비물질적 측면까지 절대적인 기준을 그어놓고 거기에 해당 안 되면 무조건 기각이다. 만약에,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한다는 전제 하에 40대까지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 있다면 또 모르지만, 30대 여자들이 30대 후반 위로 가는 남자는 NO라고 한다면 역시 결혼은 불가능하다. 대체로 남자들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노처녀들을 꺼리는 성향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예쁘고 직업도 괜찮은 여자들은 약간 나이가 많아도 엄청난 인기가 있다. 그러다 보면 '내가 아직 인기있는데 왜 눈을 낮춰서 쭈꾸미(…)들과 사귀어야 하냐'는 생각을 하게 되고, 실제로도 고르고 고르다 보면 모든 조건이 매우 좋은 남자와 사귈 확률도 있다. 하지만, 결혼 시장에서 여성의 나이 역시 중요한 교환 가치이므로, 너무 고르면서 시간을 보내면 노처녀로 진화하기도 한다.
그래도 요즘은 만혼이 일반화되면서 이런 커트라인이 점점 늦춰지고 있으며 아예 문제삼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 이미 2010년대 초반에도 이전보다 많이 늦어진 초혼 연령은 2016년도에는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이 만 30세를 돌파하였고, 2020년쯤 되면 그냥 나이 따위는 별로 의미도 없이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바뀌어가는 추세다. 애초부터 "결혼을 안하냐? 못하냐?"도 어디까지나 개개인의 문제일 뿐 공론화시켜야 될 문제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자의 조건을 보면서 결혼하려고 한다면 당연히 역으로 남자 쪽에서도 등가교환으로 조건을 내세운다는 사실도 알아야 된다. ''' 그리고 남자들이 원하는 일반적인 조건은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와 '''미모'''일 확률이 높다. 게다가 '''경제력'''도 있어야 한다 정도일 것이다.[10] 결혼을 시장거래로 접근하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닌데, 무슨 불법거래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거래가 성립하려면, 당연히 수요와 공급이 맞아야 된다는 것이다.
2.4. 결혼 성립도 힘들다
엄친아 남자와 평범한 여자가 결혼하려 들면 남자 쪽 부모가가 반대한다. 남자의 부모도 사람인 만큼 엄격한 기준을 예비 며느리감에게 적용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자기 아들에게는 관대하다.''' 그들의 눈에 자신의 아들이 엄친아이기 때문에 자신의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는 엄친딸 정도는 되어야 '평범한' 며느리감으로 비춰질 것이다. 정말로 '평범한' 여성들은 안타깝지만 그들의 눈에는 매우 떨어지는 여자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다.
여자 나이, 직업, 외모가 문제인 경우에는 남자쪽에서도 미리 감안하고 사귀는 것이라 넘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집안, 재산, 다른 결혼결격사유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훨씬 큰 타격이 된다. 이런 요소들은 1~2년 사귀지 않으면 서로간에 알기 힘든 점들이라서, 서로간에 시간만 낭비하고 차이게 된다.
따라서 여자 자신의 스펙이 평범한 수준[11] 이라면 그냥 30대 중후반 가량에 재산을 그럭저럭 모으거나 정규직 혹은 무기계약직. 외모는 봐줄만한 수준은 되는[12] 남자를 고르는 것이 합리적이다. 최근에는 취직이 많이 어려워져 자기 집을 갖거나 큰돈을 확보한 남자는 40대 초반까지 올려야 찾을 수 있는 경우도 많아졌다.
2.5. 결혼생활이 더 문제다
이 콤플렉스에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결혼생활을 잘 모르는 것 중 하나는, '''부부관계는 결혼했다고 끝이 아니라 결혼생활이 더 큰 문제다'''.
2.5.1. 파렴치한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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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한쪽의 재산이나 생활수준이 기형적으로 높은 이런 결혼생활은, 결국 재산이 없는 쪽이 돈과 권력이 있는 다른 배우자에게 의존적이 되어 끌려다니는 생활이 된다. 대다수는 남편이 이렇고 아내가 종살이하는 신세가 되지만 반대로 아내가 부자라면 남편도 똑같다. 유명한 예시가 임우재. 허영만이 그린 만화 부자사전에서도 이런 사례가 언급된다. 부자인 아내와 같이 살던 남편이 유서로 '너 잘먹고 잘 살아라...노예같은 삶은 지겹다'는 유서를 남기며 자살(!)했다고....
이렇듯, 남녀를 떠나 한쪽이 압도적으로 재산 차이가 크면 저리 되는데 당연하지만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있는 여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이런 결혼생활 또한 부부로서의 삶이 아니라 '''노예로서의 삶의 시작'''이 돼버린다.
배우자의 돈과 권력의 우산을 지키려고, 아무리 불합리한 대우를 받더라도 뭐라고 하소연도 못하는 불평등한 관계가 되는 것이다. 어쩌다 결혼에 성공한 후에도, 경제적인 주도권이 없어 남편이 바람을 피우거나, 부당한 대접을 하거나, 대놓고 아랫사람 대하듯이 굴어도 제대로 항의하지 못하고 억지로 결혼생활을 이어나가는 사례가 많다. 시가에서부터 말 그대로 애 낳는 기계 아니면 식모 취급을 받는 일 또한 흔하다....
위에서 스쿠버다이빙 이야기가 나온 책 <나는 남자보다 적금통장이 좋다>에도 이런 현실은 시궁창인 사례가 실려있다. 실제로 신데렐라처럼 결혼한 여성들을 직접 만나 보았는데, 돈 많은 남편 눈치를 보며 말이 아내지 가사노동을 모조리 독박으로 떠안으며 식모살이나 다름없는 처지로 살아가는 여성이 많다는 거였다. 심지어 남편이 다른 젊은 여자들을 만나며 마음껏 바람을 피우는 사실을 알면서도, 애써 모른 척하며 살아가는 여성도 만났다.
강서재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서 "이혼을 하든지 해야할 것 아니냐!?" 했는데 대부분 이런 경우 자립할 능력이 없어서 사회 생활로 되돌아가기는 겁나고, 결혼을 한 번 해봤으니 결혼이 쉬운게 아니었다는 걸 알기에 재혼을 망설이는 것이다. 한 여성은 "비슷한 처지였던 다른 여성이 그랬다가 남편이 재판을 장기로 끌고 가면서 고생만 실컷 했고 결국 제대로 돈도 받지 못한 채 이혼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워하고 있는 걸 봤다."는 이야기를 하며 대들지 못하겠다고 밝혔을 정도이다.[13][14] 그렇게 식모살이나 다름없는 처지면서도 꼬박꼬박 돈은 두둑히 주는 남편 덕에 고급 옷이나 가방, 가전제품, 차량을 구입하며 스트레스를 푼다는 여성도 있었다.
2.5.2. 데몬급 시월드 개막
운이 좋아서 남편이 돈 잘 벌고 성격도 좋고 아내에게 잘 하기까지 하는 환상종이라 할지라도, 시가와의 트러블은 또 별개의 문제다. 가정사에서 항상 을의 입장에 놓이고 발언권이 약하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다. 그리고 시가를 비롯해 주변 사람들의 시기, 질투, 멸시와 더불어 온갖 구설수에 시달리기 쉽다. 본인들이 수긍하고 함께 하자고 마음을 먹어도 결혼이란 남편과 아내 둘만의 일이 아니다. 자신이 을 of 을로서 생활하는 법을 체득한 사람이 아닌 이상 큰 상처를 받기 쉽다. 이렇다 보니 실제로는 신데렐라가 되는 데에 성공한다 해도 그다지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커플들이 많다고 한다.
즉, '신데렐라'처럼 결혼을 했다고 해도 가정 생활을 꾸릴 때 '''재벌 쪽 가족들과 마찰이 상당할 것'''이다. 실제로 유명 배우 고현정은[15] 신세계 그룹 후계자인 정용진과 결혼했다가, 재벌 생활이 맞지 않아 결국 이혼했다. 며느리들끼리 프랑스어로 대화하는 괴악한 문화가 있었는데, 힘들여 프랑스어를 공부해 놓으니 이번에는 '''독일어'''로 대화를 하더라… 는 루머가 있는데 일단 본인은 부인한 이야기다. 요점은 살아온 환경이 너무나도 다르기에 당연히 차별과 무시가 발생한다는 것.
실제 이런 사례가 궁금하다면 '''미치코 황후''' 문서를 보자. 쇼다 미치코는 1959년 아키히토 황태자와 결혼하며 일본 황실에 편입되자, 황족이나 화족이 아닌 '''평민'''이라는 이유로 일본 황실 내부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따돌림을 당했다. 그렇다고 미치코가 보잘것없는 집안 출신이냐 하면 전혀 아니다. '''친가는 재벌이고 외가는 구 화족 출신.''' 미치코의 아버지는 그 옛날에 독일 유학까지 다녀왔다. 쇼다 일가는 1930~1950년대에 서양식 대저택에 살며 골프와 해외여행을 즐기는, 입이 떡 벌어지게 어마어마한 집안이었다. 미치코 본인도 빼어난 미모에 못 하는 게 없이 다재다능했고, 가톨릭계 명문 세이신 여대 영문과를 수석 졸업했다(재학 중 학생회장도 했다).
즉, 일본 사회에서 '상류층'이라고 큰소리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가문적 배경과 대단한 재능을 가졌는데도, 황족들은 '재벌이건 재원이건, '왕후장상의 씨'로 태어나지 못했으면 평민일 뿐이고 평민 따위는 황실과 격이 다르다.'는 이유로 모진 시집살이를 가한 것이다.[16] 황실 입장에선 미치코는 그저 ‘밀가루 집 딸’ 일 뿐이였다.[17]
2.5.3. 시월드에서의 소외
시월드에서 일부러 갈구려 하지 않아도 문제가 발생할 여지는 충분하다. 상류층 문화가 있다는 것에서 알 수 있지만, 사람은 경제적 수준에 따라 가진 문화적 수준도 다르며 가정 문화는 이를 바탕으로 한다. 아비투스 참조. 즉 시가 입장에선 '그냥 가족의 문화'인데도 불구하고 며느리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가정에서 유리화되는 것. 재벌들은 어렸을 때부터 소위 말하는 '고급 문화'를 향유하며 자라왔다. 그들은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고급 문화에 걸맞는 매너 등을 배웠는데, 이 매너라는 것이 하루 이틀에 배워지는 것이 아니다. 올인(드라마)에서 보면 이병헌이 도박으로 성공한 후, 부자들을 상대로 사업을 하기 전에 와인 종류나 골프 치는 법 등에 대해 공부한다. 물론 드라마니까 순식간에 완벽히 소화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다시 말하지만 그런 게 하루 이틀에 배워지는 것이 아니다. 그런 고급 문화를 모르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졸부'로 취급되고 뒤에서 은근히 비웃음과 무시가 따라붙는 곳이 그쪽 바닥이다.
물론 동등한 입장이라면 이를 따라갈 수가 있다. 학벌문제가 있어도 기본적으로 같은 일의 같은 직급이라면 말도 섞고 일도 같이 한다. 주류파가 아니면 승진은 힘들겠지만 능력이 있다면 불가능한 것까지는 아니다. 과거 전두환 정권 당시에도 하나회가 장성을 비롯한 군부 권력의 요직을 독차지했지만, 하나회 출신이 아닌 장성이나 사령관도 있긴 있었으며, 그 경직된 군대에서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아닌 장성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쉽다. 주류파가 아닐 뿐 같은 일을 하고 같은 직급을 가진 한 능력적으로 크게 처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서울대든 독학사든, 사법고시 붙고 사법연수원에서 성적을 잘 받아 판사, 검사로 임명을 받으면 그냥 대단한 사람이다.
그러나 '신데렐라 스토리'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여성의 친정이나 여성 개인의 능력은 남편의 그것에 절대 못 미친다는 것이다. 재벌 2세 남성과 서민 여성이 결혼하면? 그냥 그대로 끝난다. 여성이 불합리한 대우를 받아도 친정에서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고, 견제를 못 해주기 때문이다. 이혼할 때 소송 관련 비용만으로 휘청댈 것이 눈에 보이는데, 당당히 나서서 '내 딸 괴롭히지 마라' 식으로 행동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누가 괴롭히지 않더라도, 부부 중 스펙이 우월한 쪽에서 우월감으로 배우자를 멸시하며 갑질 등을 시도하거나 부족한 쪽의 피해의식이 발생하기 쉽다는 것도 문제다.[18] 남자가 자신에게 반해 결혼한 것은 알지만, 자신이 남자에 비해 스펙이 엄청 부족한 것은 안다. 물론 부부 간 배려가 있어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지만, 결국에는 부부 역시 불완전한 사람과 사람의 관계다.
가령, 배경지식의 차이로 대화가 통하지 않을 때 서로간에 큰 단절을 느낄 수 있다. 명문대 출신 변호사들끼리 결혼하면 서로 왜 바쁜지도 이해하고 서로 조언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고졸 출신 부부가 비슷한 수준의 직장에서 근무하더라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명문대 출신 의사가 고졸 출신과 결혼했을 때는, 이런 이해를 기대할 수 없다. 물론 전문직 쪽이 돈은 잘 벌어 줄 수 있다. 하지만 직장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아무리 하소연하고 싶어도 상대가 알아듣지 못한다는 걸 자각할 때, 답답해도 대화를 할 수 없게 된다.
현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를 보면, 이런 식으로 지식 격차가 큰 부부가 어느 정도로 대화가 안 되는지를 알 수 있다. 아내는 남편이 왜 힘들어 하는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며, 사회라는 말 자체를 알아듣지 못하고 '사회가 술을 권한다'는 말에 사회가 '''요릿집'''인 줄 안다(...) 결국 남편은 답답해 속이 터진 나머지[19] 다시 술 마시러 나가버린다.(...)[20]
또한 상대방의 정치적 종교적 식견이 천박해 보이기 시작하면, 완전히 정나미가 떨어지고 상대방을 생각만 해도 짜증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는 수준이 동등한 가운데 생각이 다른 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눈높이의 높고 낮음, 그릇의 넓고 좁음의 차이를 의미한다. 실제로 미국에서, 특정 인종을 습관적으로 멸칭으로 불러대는 배우자를 참지 못하고 결국 부부가 이혼까지 간 실화가 있다.
이런 일이 있을 때 고학력자의 이해심 부족이나 사회성 부족을 탓할 수도 있지만, 갈등을 봉합한다 하더라도 '일부러 그런 쪽의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것'에 그치고 본질적인 해결은 되지 않는다. 굳이 이런 방식으로 해결하려 하면 속 이야기와 진짜 관심사는 배우자에게 절대 털어놓지 못하고 밖에서 친구에게 이야기하고, 배우자와는 먼 지인 대하듯 적당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이야기만 한다는 것인데, 그런 결혼생활을 유지해야 할 인센티브도 드물 뿐더러 억지로 유지한다 해도 결혼생활의 의미가 퇴색된다.
2.5.4. 성실한 배우자와도 쉽지 않음
신데렐라 콤플렉스 소리를 들으며 남자를 계속해서 차는 부류의 여성이라면, 상대방에게 맞춰주고 상대방의 단점을 참아넘기는 데 약하기 때문에 결혼생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포기할 것이 있음을 미리 알고 사귀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세상에 공짜로 많은 돈을 주는 직장은 없다.''' 높은 연봉을 주는 직업이라면 대부분 야근과 주말출근을 반복하며, 집에 들어와도 지쳐 쓰러져서 잠을 잘 수밖에 없다. 이런 남성을 이해하고 함께 의논하여 가사나 육아계획을 세우지 않고 다짜고짜 내가 혼자 생각한 계획에 따르라고 다그치면 틀림없이 싸움이 벌어진다.
전업주부로 살 때는 남편 입장에서도 "일찍 일어나서 아침밥을 해 줄 것, 저녁에는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 집안일과 육아는 스스로 할 것[21] " 정도를 요구한다.
혹은 직업과 재산만 보고 결혼했는데 상대가 재미있게 놀아주지도 못하고 연애기술도 떨어지고 대화하는 재미도 없는 사람이라고 느끼면 불만이 생긴다. 그마저도 배우자 중 저런 소리를 하는 쪽이 직업, 재산을 비롯해 다른 모든 곳에서 후달린다면 입을 다물어야 맞겠지만(...)
2.5.5. 사돈에 대한 과도한 요구
본인은 힘든 결혼생활을 어찌어찌 넘기는데, '''가족들이 시가 혹은 처가를 뜯어먹으려고 기웃거리다가''' 파국까지 떨어진 케이스도 많다. 벤츠남과 파혼합니다 이 이야기처럼 되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부모가 너무 노골적으로 (예비)시가의 재산을 탐내고 있었다는 묘사가 나오며, 글쓴이는 결국 결혼을 포기하고 말았다.
잘 사는 집안과 사돈이 되었다고 과도한 지원을 요구하다가 부부 간의 결혼생활까지 파탄에 빠지는 사례이다.
2.6. 사기의 함정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가진 여성들이 이런 심리를 악용한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소소하게는 인터넷 채팅방에서 의사라느니 판검사라느니 사기를 치다가 성관계를 한다거나, 병원을 개원해야 하는데 학자금 대출이 아직 남아 있어서 내 앞으로는 대출을 못 받는다느니 해서 거액의 돈을 받아낸 후 여자를 버리고 잠수하는 사기도 많이 일어난다. 의사 면허증을 보여주며 진짜라고 하는 것도 태반은 의사 면허증에 얼굴을 포토샵으로 합성해놓은 것이다.
충격적인 사건도 있다. 여중생이 우연히 재벌집 아들과 만나 사랑에 빠졌다. [22] 그런데 어느 날 살인사건이 일어나자 재벌집 아들은 여중생의 부모에게 상황을 처리할 돈을 요구했다가, 심지어 여중생을 성매매시키기까지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재벌집 남자와 비서는 사기꾼이었고, 남자는 사실 '''남장여자'''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여중생 집안은 재벌집 아들 요구대로 돈을 빚까지 지며 보내줬고, 그 돈은 무려 6억 5천만원이 넘었다.
범인은 고급차를 빌려서 학교에 마중을 나오거나 하는 이벤트를 벌이며, 피해자에게 무슨 인터넷 소설 같은 상황을 현실에서 보여주면서 환상을 키워나가면서 범죄의 덫에 빠뜨린 것이다. 위에서 말한 살인사건도 진상은 황당하기 짝이 없는 것이, 피해자에게 '악당의 영혼이 너의 부모님을 죽이려고 하고 있으며 주문을 외워야 그 영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하고 피해자가 지시대로 하자 '그 영혼이 죽어버렸다'며 살인자로 몰아간 것. 이것은 '''실화'''다. 더더욱 웃기는 건 이 사기꾼들은 이미 여러 여성에게 똑같은 사기를 저질렀고 그렇게 모두 20억이 넘는 돈을 쳐먹고 먹튀했다…당시보도1당시보도2
이런 남장여자 사기극은 의외로 오래된 사례로, 또 한 가지 어이없는 사례가 있다. 한 여자(직업은 영양사)가 늦은 나이까지 애인이 없는 것을 걱정하자, 같은 직장에 다니는 여자 후배가 사법연수원생 남자를 소개시켜주었다. 여자는 그것이 고마워서 후배와 남자에게 후한 대접을 해주었다. 이윽고 남자와는 잠자리를 같이 할만큼 깊은 사이로 발전했는데, 어느 날 그와 후배가 모종의 일로 내통하는 사이였음이 밝혀진다. 그는 사실 인터넷을 통해 의뢰를 받고 역할 대행을 하는 남자였으며, 후배의 의뢰로 남자친구 행세를 한 것이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부터 연락과 잠자리(!)는 후배가 대신 했다고 한다. 여자인데 어떻게 했냐고? 모텔에서 불을 꺼놓고 기다리고 있으라고 지시한 뒤, 목소리를 깔아 남자 목소리를 내며 성인기구를 갖고 들어가 관계했다고 한다(...) 그러다 결국 진실이 들통나자, 여자는 후배를 즉시 고소했다.# 안타깝게도 처벌은 고작 벌금형으로 끝난 게 다였다. '''현실이 픽션보다 더 막장이다'''.
2.7. 왕자님/공주님이 아니라도 문제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빠진 사람이 다른 사람과 사귈 때, 그 연인이 상대방의 요구를 받아주지 못할 만한 사람이라면 문제가 생긴다. 가령 직업은 만족하지만 재산이 없다든지,직업과 재산은 만족하지만 외모가 엉망이라든지, 직업과 재산과 외모는 만족하지만 대화를 매끄럽게 이끌어 나가지 못한다든지 하는 경우도 있다.
연인의 입장에선 상대방의 요구가 과도하더라도 '사랑하니까 어떻게든 맞춰나가야지' 하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만, 사귀면서도 다른 사람의 장점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연인을 비난한다든지 하면 계속해서 연애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애초부터, 그런 속물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면 재벌의 입장에서는 정나미가 떨어진다. 당연히 재벌 뿐만 아니라 그 누구라도 싫어할 것이다.'''
특히 결혼까지 가게 될 경우 초대형 헬게이트를 열게 될 수도 있다. 벌이는 월 300인데 눈높이에 맞는 씀씀이는 월 700 버는 사람들과 똑같이 하고 싶어한다든지, 재벌에게 실망해 돈은 재벌에게 타 쓰면서 불륜을 한다든지, 불륜은 하지 않지만 냉혹하고 차가운 반응을 보이면서 남보다 못한 이름뿐인 부부로 전락한다든지… 이런 지경에 다다른 사람들이 100이면 100 하는 말이 '''결혼식 치르고 신혼여행까지 갔다와서 파혼해도 좋으니 이혼보다는 파혼해라'''라는 반응이 많을 것이고, 재벌 입장에서도 그렇게까지 결혼생활을 유지한다면 그냥 바보다.
2.8. 결론
조금이라도 이 증세에 대해 자각을 한다면, '''헛된 공상에서 벗어나서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현실에 충실히 살아가도록 노력하자.'''
신데렐라 문서에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일단 그녀도 '''귀족'''이다(...). 새어머니가 하녀 수준으로 막 굴려서 그렇지..그리고 신데렐라는 귀족으로써 원래 자신이 누려야 할 것들을 새어머니의 횡포에 의해서 못 누리다가 왕자의 도움을 받아 "되돌려 받은 것"에 가깝다. 애초부터 없는 것을 얻으려 하는 것과는 근본부터가 다르며 다이아몬드 수저와 결혼을 하고싶다면 적어도 자신이 금수저로 태어났는지 생각해보자.
물론 세상에는 온갖 일이 다 일어나니,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그야말로 '완벽하게' 충족되는 경우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없는 것은 아니다만은… 세상에는 '''로또'''에 당첨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 것을 노리고 사느니 현실에 충실한 것이 건전한 인생을 누리는 길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그나마 로또는 당첨자가 꼬박꼬박 나오니 차라리 로또를 사는게 훨씬 더 건전하고 현실적인 인생역전의 방법 중 하나이다.
3. 한국에서의 신데렐라 콤플렉스
3.1. 성차별적 측면
사실 아주 간단하다. 아직도 전통적인 남녀 가치관이 사회에 잔재해 영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생활에서 벗어나야 할 현대인이 여전히 이전과 같은 가치관을 유지하며 현대적 인물상과 전통적 인물상에서 유리한 것만 빼가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23]
다만 이걸 한국만의 문제로 보기는 어려운 게, 서양에서도 20세기 중반에 매우 흔히 벌어진 일이었다. 과거 세대와 성평등 시대의 과도기에서, 자신의 권리에 해당하는 부분은 현대 수준으로 발전되는 것을 요구하면서, 불리한 사항에 대해선 가부장제가 유지되기를 원하는 이들[24] 로 인해 갈등이 일어나다가 점차 다음 세대로 갈수록 의식의 개선이 이루어진 것이다. 일본의 경우 1990년대까지 이런 경향이 계속 이어지다가 2000년대부터 좀 완화됐고, 2010년대에 이르러 서양과 많이 비슷해졌다. 지금의 한국은 서양의 20세기 중반, 일본의 1990년대와 비슷한 상황이다. 즉 신데렐라 콤플렉스의 원인은 간단히 말해서 여권이 변해가는 과정의 중도 시기에 벌어진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여성 자체가 누리기 위해서 신데렐라 콤플렉스 자체에 자극 되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신데렐라 이야기로 흥행한 것이 50가지 그림자 시리즈인데 이 소설은 퇴폐적이라 불리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소설의 열풍을 객관적으로 해석한 칼럼에서는 이를 단순 신데렐라 이야기가 아님을 말한다. 대다수 서브컬처에서 만들어지는 여성은 여성 자체가 아니라 남성 영웅의 불화 카피에 불과하며 여전사 이미지를 만들어 판매한다는 것이다. 즉 여성의 입장에서 더 이상 여성이 아니라 그냥 남성을 흉내내서 만든 허구나 다름없다. 그것을 마치 양성평등으로 그려지는 것에 불과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미 현실을 경험한 주부 및 중년 사회 여성들에게 이 소설이 인기를 끈 것도, 사회는 양성평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어차피 넘지도 못할 벽을 무너뜨리기보다 그냥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고 안주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설사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고 해도 자신이 바라는 이기적인 행복의 조건은 한없이 높아지기만 할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를 둘러봐도 별반 다르지가 않다. 여성이 능력으로 인정받는 이야기는 드물기만 하다. 1993년 개봉해서 당시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였던 박선영, 최민수 주연의 가슴 달린 남자라든지, 2014년 말에 열풍에 가까운 인기를 끈 미생에서 고생하는 여직원들의 현실을 잘 보여준다. 가슴 달린 남자에서 주인공 혜선은 여직원인데,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아도 상관에게 개무시당하고 자기가 내놓은 아이디어를 그 무시한 상사가 가로채어 보고하자 호평을 듣는 상황에 기막혀한다. 그래놓고 그 중간상사가 좀 더 자세한 아이디어 세부사항을 요구하자 가차없이 사표를 써서 그 상사에게 내던지면서 잘먹고 잘 살아라며 욕을 퍼붓는다. 그래서 남장하고 혜석이란 이름으로 신분까지 위조하여 회사에 입사하는데 상당한 능력치를 보여주고 인정받는 씁쓸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생>에서 작중 안영이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인물이며 전 회사에서 임원 루트까지 밟은 엘리트다. 그러나 여자는 오직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와 학대에 가까운 행위를 받는다. 그 이유는 오직 여자라는 이유이다. 그들은 비정상적으로 여성이니까 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 한다.[25]
그러나 현실에서 이런 여자는 흔한 편이 아니다. 이건 남녀의 성적 특성 자체와 연관되어 있는데, 야근을 비롯해서 직장문화와 관련된 대부분의 일에서 여자가 생리적으로 크게 불리하다. 설사 기업이 평등하게 고과를 책정하고 임신, 출산, 육아 등을 배려한다고 쳐도 이런 문제가 없고 유능한 남자가 앞서가는 것을 피할 수 없고, 이는 심지어 여자에게 특화된 일자리에서조차 마찬가지다. 실제로 여자들이 주로 일하는 환경이 남자보다 못할 것이 없는 일자리에 남자들을 집어넣고 고과는 FM대로 책정하니 얼마 가지 않아 여자 과장-남자 대리-여자 사원 이런 식으로 변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하지만, 여성들은 임신, 출산, 육아라는 삼중고를 지게 된다. 이를 다룬 다큐와 조사했을 때 보여주는 표면적인 것과 달리 여성들이 지고 있는 짐이 크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를 배우자와 같이 나눠야 하지만, '''이게 잘 되어 있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에서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풍조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금전적 이익만 추구하는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이를 개선할 의지를 보이지 않기 때문. 국가의 출산 정책도 여자들의 고용 유지 그 자체와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여자들의 요구를 전적으로 들어주지 않고 적당히 타협하는 쪽으로 나가면서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기업 10곳 중 5곳은 출산휴가를 신청하는 순간 퇴사를 각오해야 한다. 저출산이 문제라면서 정작 이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것이다. #
이런 현실에서 신데렐라 콤플렉스는 무너뜨릴 수 없는 현실의 위안물로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여성이 제대로 능력을 인정받고 여성이 사회적 진출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면, 신데렐라 콤플렉스보다는 다른 장르가 힘을 발휘 할 것이 분명하다. 흔히 온달과 신데렐라가 같은 이야기로 보이지만, 온달은 아내 평강공주의 배경으로 성공해서 장군까지 된 이야기이다. 그러나 신데렐라는 왕자와 결혼해 왕비가 된 이후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온달이 비록 역사적 인물이라고 해도 신데렐라와 온달의 차이점을 잘 보여준다. 수 백년 전 부터 여성은 자신의 처지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면서도 그 이상을 이룰 수 없는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과거의 역사로만 남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차별 없이 의무를 지면서 자신의 능력을 동등하게 인정받는 사회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3.1.1. 반박
일단 신데렐라 콤플렉스의 근본에 가부장제적 요소가 존재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여기서 더 나아가서 "여성의 사회진출이 제약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 이라고 바로 넘어가버리는건 논리적 비약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남녀소득격차가 미미한 수준이며 여성의 사회진출이 일반화 되어있는 나라에서도 신데렐라 콤플렉스는 존재하며, 트와일라잇 시리즈처럼 멋지고 강하고 뭐든 잘하는 엄친아와 평범녀가 맺어지는 이야기는 인기 있고 잘 팔린다. 또한 이들 나라에서조차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남성과 맺어지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남성과 맺어지는 경우보다 많은게 일반적이다. 만약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여성의 사회진출 제약" 때문이라면 이런 현상은 설명되지 않는다. 그리고 애초에 트와일라잇은 한창 유행할 당시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샀던 대상들이 초중학생 여자 아이들이었고 20대 중후반 이후부터는 구독률이 낮아졌다. 정말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사회진출 제약에 의한 정신적 울분 해소가 목적이라면 오히려 후자에게 더 먹혔어야 말이 된다. 사회 진출조차 안 한 초중학생이 그런걸 알리가 없잖은가?
오히려 신데렐라 콤플렉스는 진화심리학 등에서 설명하듯이 아이를 포육하는 역할을 맡는 여성 쪽이 자신과 가정에 더 좋은 조건을 제공해줄 남성을 찾으려 한다는 본능적인 부분에서 기인한다는 설명도 가능하며, 구시대 가부장제의 고정관념 중 하나인 "남성은 자기 여자를 보호할 수 있을 만큼 강해야 하고, 여성은 그런 강한 남성을 찾아서 맺어져야 한다." 가 잔존해 있기 때문에 비롯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고, 이 해석은 앞서 언급한 현상도 설명 가능한 해석이다. 예컨데, 신데렐라 콤플렉스의 기저에 가부장제적 요소가 들어있는건 확실하지만, 정확히 어떤 성격의 요소가 얼만큼 영향을 끼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의 사회진출 제약" 을 원인으로 두고 접근하는 것은, 그 접근법이 신선할지는 몰라도 논리적 비약의 요소가 다분하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여성 사회진출과 경제활동 부분이 예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향상된데다 맞벌이도 증가한 현대 사회 기준으로 볼 때 신데렐라 콤플렉스에서 여성들이 갈망하는 요소는 다분히 여성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결혼이라는 과정 하나만 통해 빠르고 편하게 많은 수혜를 보려는 것, 그리고 그 수혜는 결혼 상대인 남자와 그의 집안이 제공한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4. 남성 신데렐라
과거부터 남성 역시 부잣집 딸을 물어서 취가하려는 경우도 있었고 최근에는 취업대신 장가가겠다는 20대~30대 남성들이 늘어났다. 일각에서는 이를 양성평등을 위한 일이라는 핑계를 대는데링크, 양성평등을 위해 반대로 무조건 어머니 성씨만 물려주는 것이 답이 아니듯 취가 역시 양성평등을 위한 답이 아니다.[26] 그저 먹고살기 힘드니 취가하려는 것에 가깝다 볼 수 있다. 물론 남성 신데렐라가 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일반화 하기는 힘들지만 여자가 자신보다 매우 잘난 남자를 만나 신데렐라가 되면 앞의 서술처럼 대체로 시댁에 순종하고 아이는 여자가 낳고 남자의 성씨를 물려주며[27] 열폭하지는 않는데, 반대로 남자가 자신보다 잘난 여자를 만나 신데렐라가 되는 경우 그래도 아이 성씨는 본인 것을 물려줘야한다 주장하고[28] 자신보다 잘난 여자의 며느리 도리를 바라며 남편의 기를 죽인다고 주장하는 등 차질이 많이 생기는 편이다. [29]
구체적인 현실에서의 남성 신데렐라는 아래와 같다.
4.1. 현실에서
물론 남성 신데렐라가 되는 것도 매우 어렵고, 희귀한 일이지만 실제 사례는 아래와 같다.
- 필립 마운트배튼: 필립공 역시 그리스 왕자 출신이기에 완벽한 신데렐라라고 하기는 힘들긴 하나 아내인 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에 비하면 사회적 지위나 부 모두 비교가 되지 않는다. 영국 여왕이 필립공과 결혼하면서 윈저 왕가에서 마운트배튼 왕가가 되어야한다고 주장했으나 정식 왕가 명칭은 계속 해서 윈저이다. 성별이 반대였으면 애초에 이런 주장조차 하지 못 했을것이다.
- 김준일: 전 SK C&C 전무로 SK그룹 명예회장의 고명딸 최기원과 결혼했다가 2000년 이혼했다. 그 후 의약품제조업체를 세웠으나 어떻게 됐는지는 알 수 없다.
- 문성욱: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딸 정유경 총괄사장과 결혼했다. 아버지는 KBS 기자 출신으로 알려져있다.
- 도경완: 장윤정과 2013년 결혼하여 대표 남성 신데렐라로 생활하고 있다.
4.2. 창작물에서
- 뷰티 인사이드: 작중 항공사 대표이며 완벽한 미모를 자랑하는 강사라(이다희(배우) 분)가 아무 것도 없는 신부 지망생으로 알바를 이어가는 류은호(안재현 분)를 사랑하게 되며 그에게 고급 외제차도 선물해주고 그와 결혼하려 결심한다는 내용이다. 이후 류은호가 서울대학교 법대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나 항공사 대표의 자리와는 비교하기 힘들다.
- 바보 온달: 홀어머니를 모시는 가난한 온달이 고구려의 공주 평강공주와 결혼하여 전쟁에서 공을 세운 후 왕에게 정식으로 사위로 인정받는다는 내용의 전래동화. 평강공주가 어릴적 울때마다 아버지가 놀리던 말대로 온달과 결혼하여 궁에서 가져온 패물로 집과 땅 등을 마련하여 온달을 물심양면 내조한다는 내용이다.
- 남자친구(드라마): 정치인의 딸로서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한 전 재벌가 며느리와 평범한 일상을 행복하고 소중하게 살아가는 순수 청년의 우연한 만남이 상대의 삶을 뒤흔드는 로맨스 드라마.
5. 실제 모티브와의 차이
이 콤플렉스의 이름의 모티브가 되는 신데렐라는 모두 알다시피 동화에서 초반에는 이래저래 갈굼을 당하는 안습인생을 살아가다 후반에 왕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살게 되는 여성이다. 하지만 '''정작 신데렐라 본인은 이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해당된다고 보기 힘들다.''' 신데렐라는 하늘에서 왕자가 떨어지길 비는 공상에 빠진 여성은 아니기 때문이다.[30] 백설공주나 잠자는 숲속의 미녀처럼 잠자는 중에 왕자님이 와서 결혼해준 정도로 아무것도 안한 건 아니며, 왕자님과 결혼하고 싶어서 안달이었던 여성은 더더욱 아니다.
'''애초부터 신데렐라는 원래부터 귀한 신분, 귀족 가문의 부유한 집 여식'''으로, 외부의 강탈자(계모)에게 이를 빼앗겼을 뿐이었다. 그래서, '''자신의 지위를 다시 되찾는 이야기'''로 왕자의 도움으로 잃어버린 것을 다시 되찾았고, 원래 자기 것이 아니었던 것을 결혼으로 부여받은 것이 아니다.
사실 신데렐라 이야기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독해는 이것이 중세-근세 유럽의 윤리관에 기반한 일종의 권선징악 이야기라는 것이다. 신데렐라는 자신의 신분적 특권을 빼앗긴다는 (당대 기준으로는) 지극히 부당한 고난을 겪는 인물임에도 이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고민하거나 그 책임을 사회에 돌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상황을 타개하려는 행동을 하지도 않으며 그저 묵묵히 참고 견뎌내는 인물상이며, 이는 세상의 부조리와 모순, 그로 인한 고통을 인내함으로써 최종적인 구원과 지복을 얻게 된다는 기독교적 윤리관에 부합하는 인물상이기도 하다. 즉 악마(계모)로 인하여 세상에 악이 만연하지만 이를 참고 견뎌내면 최후의 심판에서 구원(왕자와의 결혼)을 얻게 된다는 교훈을 담은 이야기라는 것.
이를 통해 볼 때, 신데렐라 이야기가 현대에 비판받는 가장 큰 이유는 고난과 부조리를 극복의 대상이 아닌 인내의 대상으로 보고, 그 급부로 불확실한 구원에 대한 불확실한 약속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이 점에서 보면, 결혼을 통한 신분상승이라는 '현대적인' 신데렐라 콤플렉스조차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어쨌든 분명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진짜 신데렐라 이야기에 비하면 매우 진취적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신데렐라는 뜬금없이 하늘에서 떨어진 왕자와 결혼하기를 바라는 공상에 빠진 채로 살아가는 인물은 아니다. 그렇다고 자신이 받고 있는 부당한 학대나 억압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인물도 아니며, 그저 묵묵히 참고 견디다보면 누군가가 자신을 구원해 줄 것이라고 여기는 안타까운 사람인 것이다. 이 점에서 현대의 신데렐라 콤플렉스와 고전적인 신데렐라 이야기는 스스로의 노력이 아닌 외부적 시혜를 통해 자신이 구원받을(성공 할) 수 있다고 여긴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5.1. 역사적 측면
'''신데렐라는 태생부터가 귀족이었다. ''' 신데렐라가 평민이라면 어떻게 그 시대에 왕궁 무도회 예절을 알고 있고 왕자와 같이 춤까지 췄을까? 그리고 아무런 제재도 없이 왕족과 결혼을 할 수 있었을까? 즉, 절대다수의 신데렐라 콤플렉스 보유자와는 다르게 신데렐라는 상류층의 예절과 행동양식을 어려서부터 몸에 익혔던 귀족 출신이 맞다고 할 수있다. 집안의 뿌리부터가 진성 귀족이라는 소리다. 신데렐라의 배경이 되는 중세 귀족사회 때는 아예 대놓고 귀천상혼이라는 관습으로 인해 같은 등급의 집안끼리의 혼인으로 태어난 자식이 아니면 정상적으로 재산 상속을 받을 수도 없었다.
이 문제를 정말 진지하게 따져보려면 신데렐라의 판본 자체가 다양함을 생각해야 된다. 신데렐라 이야기에는 딱히 원전이 없고, 각지의 민담을 수집해서 정리하는 형태로 완성된 것이다. 따라서, 판본에 따라 신데렐라와 왕자의 신분에 대한 설명 자체가 상이한 경우가 많다. 애초에 같은 판본 내에서라도 현대 설덕들을 만족시켜줄 만큼 설정의 정합성을 따진 것도 아니다. 신데렐라의 신분만 해도 부유한 집안 출신이라고 설정된 판본[31] 이 있는가 하면 귀족의 딸이라거나, 아예 공작의 딸이라고 나온 판본도 있다. 또한 왕자의 신분 역시 진짜 왕자라는 판본, 귀족 자제라는 판본도 있다.[32] 따라서, 신데렐라와 왕자의 결혼이 진짜 가능한지 따지려면 각각 서로의 신분에 따른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신데렐라가 가난한 집의 딸이라는 설정의 판본은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배경이 어느 시대나 어느 지역이었는지도 찾아내서 해당 시대와 지역의 법률이 어떠했는지도 따져봐야 할 것이다. 신데렐라와 유사한 이야기는 전세계에 걸쳐서 다양한 판본이 있으나 특정하지 않는다면 기준이 없어서 가정 자체가 무의미해지므로, 현대에 알려진 샤를 페로 버전이나 그림 형제의 버전의 경우를 기준으로 한다. 우선 신데렐라의 시대적 배경은 아무리 빨라도 르네상스 시절이라고 봐야 하며 그보다는 근세, 혹은 근대 초기(Early Modern)로 보는게 옳다. 아마도 샤를 페로가 신데렐라를 집필한 시기인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반이 적절할 것이다. 이유는 신데렐라 이야기의 핵심 이벤트인 궁정무도회(Ball)라는 관습이 중세 봉건시대가 아니라 절대왕정 시대의 관습이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중세의 국왕들은 자기 직할령이라면 모를까, 왕국내 귀족들 무시하고 다른 영지 처녀들을 왕궁에 불러모을 수 있을 만큼 권력이 막강하지도 않았다. 최초로 무도회에 관한 기록이 남아있는건 중세 후기에서 르네상스 시절인 14,15세기이고, 신데렐라에서처럼 궁정에 귀족들을 불러모아 여는 무도회는 17세기 초부터다.[33]
중세 봉건 귀족들은 자기 영지에 틀어박혀서 영지를 다스리느라 바빴고, 전쟁으로 소집할 때만 빼고는 국왕을 평생동안 만나는 것도 거의 두어번이나 될까말까 했기 때문에 힘들었다. 그러던 것이 근세에 이르러 왕권이 강화되면서 봉건 귀족들이 영지의 군사권을[34] 반납하고 고급관료화가 되면서 국왕이 살고 있는 수도 근처에서 모여살도록 되었는데, 그에 따라 왕족과 귀족들간에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생긴 풍습이 바로 궁정무도회다. 따라서 신데렐라의 영지 상속권을 두고 영주들간에 내전이 벌어지니 하는 이야기는 중세라면 모를까 근세라면 거의 불가능한 소리다. 쿠데타를 일으키기 위해서 병력을 모을 수도 없다. 설사 그랬다간, 국왕이 십수만의 상비군을 보내서 영주들을 반역이랍시고 모조리 끌어내서 박살을 낼 것이다.
근세 유럽 왕실의 결혼은 귀천상혼을 철저히 지킨 정략결혼이나 다름없었다. 그것도 결혼 동맹을 위해서 외국 지배 가문의 여식과 결혼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다. 일반 귀족의 경우 그냥 귀천상혼만 따져서 지배 가문[35] 출신인 경우와 그냥 신분과 지체가 있는 귀한집 자식의 경우 정도로만 보면 되지만, 왕자의 경우는 여기에 더해 결혼 동맹까지 겹쳐져 문제가 복잡했다. 특히 신부의 신분도 중요하지만 왕자의 계승권 순위도 중요했다. 만약 왕자의 계승권이 높은 상황이면 최소한 독립된 공국 정도의 지배 가문 여식이 아닌 경우에는 정실결혼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물론, 신데렐라가 독립국이나 다름없는 공국 통치자의 딸이었다면 흠잡을 데 없는 프린세스고 구박을 받고 살았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니까 이야기 자체가 진행이 안 된다. 게다가 계승권 높은 왕자는 결혼 동맹과 정치적인 이유로 진작에 결혼 상대가 결정되니 며느리 찾기 위해 무도회를 여는 경우는 없다.
반면 왕자의 계승권이 낮아서 사실상 왕위계승이 어렵다면 그냥 왕국내 백작위 여식 정도만 되어도 결혼은 가능했다. 다만 이것도 쉽지는 않았다. 신데렐라가 지배가문 출신 귀족인 경우는 그나마 인정받기 쉬웠겠지만, 지배가문 출신이 아닌 경우에는 결혼 자체를 인정받는 정도는 가능했더라도 귀천상혼의 댓가로 왕자가 계승권을 아예 포기당하거나, 왕자와 신데렐라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은 왕족으로 인정받지 못한 채 신부에게 내려질 작위 정도의 계승 자격만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 어차피 계승권 낮은 왕자에게도 보통 공작이나 백작 작위가 주어지고, 이 작위에 맞춰서 결혼을 하기 때문에 귀천상혼 배제에 어긋나는게 아니라 지키는 거다. 정실 왕자가 공작도 아니고 백작 작위 받는게 흔한 일이 아니라 왕자 아내가 백작 여식인 경우가 드문것 뿐. 다만 적출 왕자가 아닌 인지된 사생아 왕자의 경우에는 백작 작위 받는 일이 자주 있어서 이런 경우도 꽤 흔하게 있었다. 예를 들어 잉글랜드왕 제임스 2세의 인지된 사생아이자 유스턴 백작(나중에 그래프턴 공작이 됨) 헨리 피츠로이가 알링턴 백작 여식과 결혼했다. 이 사람이 훗날의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직계 조상이다.
근대 유럽 특히 프랑스 왕궁에서는 별의별 이유로 궁정무도회가 벌어지는 것은 무척 흔한 일이었고, 1660년 기준으로 프랑스 파리에 댄스교습소가 200개나 있을 정도였다.[36] 그리고 위에 형들이 많아서 계승권 낮은 왕자라도 왕자는 왕자라 정실 왕비의 자식일 경우에는 공작 작위가 주어지는 경우가 수두룩하다.[37] 왕국 내 '모든' 처녀를 수사적 표현으로 본다면, 어차피 숱하게 여는 무도회인데 왕이 총애하는 왕자이자 공작의 결혼 상대를 물색하기 위해 주요 귀족 처녀들 불러모아서 무도회 한 번 더 하는게 불가능할 건 없다.
만약 신데렐라가 귀족 출신이 아니었다면 결혼 자체가 거의 불가능해 첩같은 정부(情婦)로 남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런 경우 신데렐라의 남편이 될 남자는 왕자가 아니라 부유층의 아들이었다는 쪽이 가장 아귀가 맞는다. 실제로 비귀족 출신 왕비는 유럽 역사를 통틀어 아래 항목에 나온 사례가 거의 전부로 그 밖에 폴란드의 대왕으로 불리는 카지미에시 3세의 세번째 부인인 크리스티나 로키자나가 상인딸이라는 말이 있기는 하다.
6. 실제 사례
6.1. 역사
동양의 궁중에서는 간혹 왕의 승은을 입은 여자들이 왕후가 되는 경우도 있었고, 그런 경우는 여자들의 신분이 변변찮은 경우도 많았기에 이런 경우는 확실히 신데렐라 스토리에 가깝다고 할 수도 있다.[38] 역사적으로 보면 신데렐라가 되는데 성공한 사람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역시 로또 당첨률 이하로 극소수라 할 수 있겠다… 그냥 로또를 사는 게 더 나을지도. 그리고 이 항목의 역사 인물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알겠지만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사람들도 많다'''.
- 하태후: 일개 백정 집안에서 후한 영제의 2번째 황후가 되었고, 후에 소제를 낳았다. 미모 하나로 황후가 되었다. 고 되어있으니, 그 미모를 짐작케 한다. 십상시의 난 뒤에 정권을 잡은 동탁에 의해 최후를 맞이한다. 아들 소제 역시 살해당한다.
- 신빈 김씨: 조선 세종대왕의 후궁으로 소헌왕후의 지밀궁녀였다. 세종이 소헌왕후를 방문할 때마다 눈여겨보았는데, 이것을 눈치챈 소헌왕후의 암묵적인 동의하에[39] 승은을 입고 후궁이 된다. 아들도 순풍순풍 낳고, 금슬도 좋고, 소헌왕후가 신임하여 노후도 편안했다. 궁녀 출신으로써 왕비가 되지는 못했지만 가장 높은 빈에 오른 것을 보면 가장 성공한 케이스라 할 수 있을 지도..
- 예카테리나 1세 : 리투아니아의 가난한 농민, 혹은 하급 공무원의 딸이었던 마르타 헬레나 스코프론스카는 어린 시절 부모를 역병으로 잃고 라트비아에서 하녀로 살았을 정도로 한미한 출신이었지만 표트르 1세의 사랑을 받고 황후로 책봉, 표트르 1세가 사망한 후에는 러시아 최초의 여제로 즉위했다.
- 희빈 장씨: 조선에서 유일하게 궁녀 출신으로 숙종의 정식 왕비가 된 여자. 그러나 결국 사약을 받았다.[40] 장희빈 이전에 왕비가 된 후궁이 있기는 했지만, 이런 후궁들은 궁녀가 승은을 입어 된 후궁이 아니라 왕비와 함께 같이 간택 절차를 거쳐 들어온 양반가 출신 후궁이다.
- 숙빈 최씨: 일개 무수리에서 숙종의 승은을 입어 아들을 낳고 후궁이 되었다. 그 아들이 훗날의 영조가 되고, 증손자는 정조가 된다. 테오도라 다음으로 가장 성공한 신데렐라라고 볼 수 있다.
- 의빈 성씨(성덕임): 굉장히 가난하며 어머니가 어린시절 사망하였고 아버지가 혜경궁 홍씨의 아버지인 홍봉한의 청지기였기에 이후 입궁하여 혜경궁 홍씨의 손에서 딸처럼 길러져 어린시절을 보냈으며, 이때 정조와의 첫만남이 이루어지고 정조가 의빈 성씨에 대한 마음을 품은듯 하다. 그리고 정조가 15세가 되었을때 14세의 덕임에게 고백을 하였으나 거절,15년후에 다시 고백을 하였으나 결국 거절하였다.하지만 정조는 덕임의 사속을 벌주어 끝내 덕임은 승은을 받게 되었고 문효세자를 출산하여 의빈의 자리까지 오게되었다.그녀는 또한 궁녀일때 정조의 누이 청연공주,청선공주와 곽장양문록을 필사하였으며 20년동안 정조의 사랑을 모두 받고 정조의 첫사랑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하지만 정조가 의빈의 오빠를 무관직에서 파면한점, 다른 간택후궁과는 다르게 비교적 푸대접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마냥 신데렐라처럼 되었다고 보긴 힘들다.
- 테오도라: 일개 창부에서 당대 동로마 제국의 황제, 유스티니아누스의 눈에 들어 황후의 지위까지 오르게 되었다. 이후 그녀는 황제의 곁에서 권력을 누리게 되며, 이 시기 항간에 떠돌던 소문으로 테오도라의 눈에 박힌 인물들은 황궁의 악명 높은 규방에 갇힌다는 소문 아닌 소문이 떠돌게 되었다. 테오도라는 정치적으로 유능한 편이었고, 남자 못지않은 배포도 있었다. 아무 능력도 없이 성공한 것이 아니다.[41] 아무튼 이쪽은 진짜 가장 미천한 신분에서 가장 고귀한 신분으로 상승하여 죽을 때까지 황제의 사랑을 받으며, 덤으로 권력도 누리면서 잘 먹고 잘 살다 간 드문 케이스.
- 앤 불린: 영국의 희빈 장씨. 출신 배경과 삶의 궤적, 결말이 신기할 정도로 유사하다. 앤 불린 또한 원래는 부유하고 나름 영향력 있는 상인 가문에서 태어나 외국 유학까지 다녀온, 다재다능한 여자였다. 얼굴 하나로 '승은'을 입은 경우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 왕비의 시녀에서 헨리 8세[43] 의 왕비가 되지만…… 결국엔 참수형을 당했고, 정치적 적대세력이 많았던지라 사후에도 그녀와 관련된 유언비어가 떠돌아다녔다. 그리고 앤불린의 외삼촌이 노포크공작이었다.앤불린의 어머니는 엘리자베스 하워드인데 하워드가문이 그당시에 잉글랜드의 몇 안되는 공작가였다.
- 측천무후: 당태종의 후궁으로 시작하여 당태종이 죽자 비구니가 되었다가 당고종이 데려와 환속하여 다시 후궁이 되어 왕황후와 소숙비를 몰아내고 황후가 되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당나라이자 무주의 여황제[44] , 중국 최고의 여걸로 불리게 된 여자. 하지만 그녀는 신데렐라 케이스는 아닌데 아버지는 당나라의 개국공신이자 엄청난 부자로 당나라 광록대부에 도독까지 지냈고, 어머니는 수나라 황족이자 재상을 지낸 양달의 딸이었다. 다시말해 끝내주는 금수저 출신[45] 으로 후궁이 된 것도 일개 궁녀가 승은을 받아 후궁이 된게 아니라 중매로 간택된 후궁이었다. 아무튼 당태종 사후 당고종의 황후가 되었고 당고종 사후 아들로부터 제위를 넘겨받아 황제가 되었다. 그러나 이 과정은 정적을 모살, 추방하고 신하들을 포섭해 정치적 세를 불리는 등 다른 야심가들이 한 일과 별반 차이가 없으므로 신데렐라 스토리는 아니다.
중국이나 동로마, 오스만의 황제는 기본적으로 (최소한 명목상으로는, 그리고 많은 경우 실질적으로도) 해당 문화권 자체의 확고한 제 1인자였고, 한국-조선 왕조의 사례 역시 왕이 국외혼을 하지 않았다는 특성[46] 상 왕의 혼인 범위로 여겨지던 범위 내에서는 명확한 제 1인자였다는 것이다. 즉, 이들 문화권에서는 군주(왕이나 황제)의 가문과 동등한 가문이 없었으므로, 군주의 결혼이란 곧 어차피 강혼이었던 것이다. 즉, 이 문화권에서는 군주가 자신보다 신분이 낮은 집안의 규수와 결혼하는 것이 당연했고, 그렇다면 그 혼인 대상의 신분이 평균보다 좀 더 낮더라도 군주의 권위를 통해 극복하기 어렵지 않았다는 것.
이에 비해, 귀천상혼 금지 풍습이 강했던 중세~근세의 서유럽 왕조들의 경우, 기독교-가톨릭(종교 개혁 이후에는 가톨릭에서 독립한 개신교)의 영향력과 로마 제국의 유산으로 묶인 문화권 내에서 실질적으로 동등한 여러 군주 가문들이 병존하는 상황이었음을 생각해야 한다.
즉, 한 군주와 신분상으로 동등한 다른 가문들이 혼인 범위 내에 많이 있었다는 것. 이 경우, 군주가 비 군주 가문과 결혼하면 혼인의 격이 떨어지는 것으로 여겨지기 쉽고, 정략적 측면에서도 불리해 지기 쉽다.(전근대 사회에서 결혼동맹은 가장 중요한 우방 중 하나였다.) 서유럽 내에서 군주의 귀천상혼이 금기시 된 데에는 이런 배경이 있는 것. 그나마 위에 사례로 소개된 헨리 8세와 앤 볼레인의 결혼 역시 섬나라라는 특성상 귀천상혼에 대한 금기가 약했던 영국에서 있었던 일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왕위에 대한 권리를 가진 경쟁 가문들이 바로 근처에서 서로를 호시탐탐 엿보던 스페인-프랑스-독일(신성로마제국)등 서유럽의 중심부에서라면, 왕의 강혼은 왕가의 안위까지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안보 저해행위였다는 것.
6.2. 현실
여자 연예인들은 시가인 돈 많은 집안[47] 에서도 자랑거리로 삼을 수 있어서 결혼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다. 성공한 연예인이 되는 난이도나 이름값이나 수익을 생각해보면, 이 경우는 완벽한 정략결혼이다. 게다가 실제로 결혼해서 잘 사는 경우를 보면 연예인 이전에 무언가 있는 경우가 많다. 연예인 결혼의 대표적 사례로 '''오인되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도 KBS에서 근무하는 방송인이었고[48] 본인 친정이 시가인 현대가와 거래했다. 그러니까 노현정은 친정 자체가 꽤 튼튼하다. 아예 김태영처럼 원래부터 재벌가 소속인 사람이 연예계 생활을 하다가 자기들끼리 혼인하는 경우도 많다.
- 임우재: 그 유명한 삼성가의 장녀 이부진의 남편. 임우재의 집안도 작은 사업을 하는 중상층 집안이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대한민국 최강급[49] 의 삼성 가에 비할 바는 확실히 못된다. 봉사활동에서 만난 두 사람은 양측 집안의 반대에도 결혼에 성공한 그야말로 역 신데렐라 콤플렉스. 결혼 후 유학테크 타고 돌아온 후 평사원에서 승진을 거듭하여 현재 삼성전기 부사장이다. 하지만 결국 이혼했다.
- 서미경: 비록 본처까지는 가지 못하였으나, 첩이라는 신분을 제외하면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완벽히 매칭이 되는 인물이다.
- 다이애나 스펜서: 영국의 전 왕세자비로, 사실 따지고 보면 이쪽도 윈스턴 처칠과 연관이 있는 유서깊은 명문 백작가[50] 이나, 부모의 이혼 이후 사실상 일반인으로 살아왔고 배경상 왕세자와의 결혼을 성공할 만큼 눈에 띄는 것도 아니었던지라 한동안 실제 존재하는 신데렐라로 불렸다. 그러나 도리어 비극적인 결혼생활과 최후는 이 항목에 나오는 전형적인 파경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 카밀라 파커 보울스: 사실 다이애나보다는 이쪽이 신데렐라 콤플렉스(신데렐라 본인이 아니고)의 의미에 훨씬 더 부합된다. 다이애나는 백작가 출신인데다 시가인 영국 왕실측에서 원한 결혼이었지만 이쪽은 귀족조차 아니다. 어머니가 남작의 딸이었을 뿐이다.[51] 그런데도 카밀라에게 신데렐라와 관련된 이미지가 없는 것은 남편과 영국 왕세자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친 불륜녀라는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그렇다(신데렐라는 신분상승이야 어쨌든 본인은 청순한 캐릭터이므로). 결국 찰스와 정식으로 결혼했고 콘월 공작부인/로스시 공작부인의 칭호를 사용하게 됐으니 결혼을 통한 신분상승이라는 점에서는 대성공한 셈이다.
- 카하라 토모미: 무명의 그라비아 아이돌이였으나, 당시 주가 상승 중이었던 프로듀서 코무로 테츠야의 눈에 띄어 한때 아무로 나미에와 라이벌을 이룰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다. 하지만 현재는…
- 캐서린 미들턴: 윌리엄 아서 필립 루이스 왕세손과 결혼하여 현대의 신데렐라라 불리고 있다. 그래서, 신분은 평민이지만, 사실 캐서린의 친정도 준재벌급이나 다름없고 윌리엄 왕자에게 그다지 뒤쳐지는 배우자감은 아니었던 셈이다.###
6.3. 신데렐라 콤플렉스 관련 창작 캐릭터
성공한 케이스는 ☆, 실패한 케이스는 ★, 그냥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아예 파국을 맞은 케이스는 ※.
- 가우스전자 - 건강미☆[53] 백조원☆[54]
- 내 딸, 금사월 - 오혜상(☆, ★, ※), [55]
- 내일의 나쟈 - 로즈마리 애플필드(★)
- 심청전 - 심청(☆)[56]
- 아내의 유혹 - 구은재(★, )[57] , 신애리(☆, ★, ※)
- 언니는 살아있다! - 양달희(☆, ★, ※)
- 오소마츠 군/오소마츠 상 - 요와이 토토코(★)
- 왔다! 장보리 - 연민정(☆, ★, ※)
- 재혼 황후 - 라스타 이스쿠아(☆★※)[58]
- 채운국 이야기 - 홍수려(☆)
- 춘향전 - 성춘향
- 치즈인더트랩 - 백인하
- 플라워링 하트 - 슈엘[59]
- 황후의 품격 - 서강희(☆, ★, ※), 강은란(☆, ★, ※)
- Caligula -칼리굴라- - 카시와바 코토노(★, ※)
7. 관련 문서
[1] 국내에는 2가지 번역본이 나와있다. "신데렐라 콤플렉스: 여왕심리의 갈등", 홍수원 옮김, 우아당, 1984, "신데렐라 콤플렉스" 이호민 옮김, 나라원, 1987.[2] 순정만화나 오토메 게임, 역하렘물 등이 대표적인 예시.[3]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단순 여성으로 국한 할 것이 아니라 넓게 대중 문학으로 보면 남성, 여성 할 것없이 보기 쉽다. 제일 보기 쉬운 것이 차원이동물, 회귀물 등 다시 인생을 살거나 다른 세계로 가서 출세하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나 일본은 불교 영향인지 환생 그리고 중국을 포함해 겜판소가 많은 것도 이런 영향이다.[4] 신데렐라 콤플렉스는 영웅물의 클리세와 다르지 않다. 평범한 주인공이 어떠한 계기로 일상이 무너지고 특별한 인연과 힘을 만나 자신의 과업을 달성하는 것은 남성에서 흔히 보이는 영웅물이다. 다른 거라면, 오래 전 부터 여성이 진출 할 수 있는 선이 한정되어 있고 근력으로 전투 영웅이 되기 힘든 여성이 성공하는 현실적인 방식은 좋은 남편을 맞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것은 가정주부의 삶을 강요당한 40, 50대 여성과 사회적 진출이 예전에 비해 쉬워진 20, 30대 여성의 관점이 다르다. 단적으로 월화수목 드라마와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를 알 수 있다.[5] 이는 비판받을 필요하는 없다. 남성물인 무협에서도 기연으로 강해지는 주인공이나 특별한 능력으로 강해지는 배경 등 이는 흔히 쓰이는 설정이다. 너무 유명한 아서왕의 이야기에서 아서가 신검을 가지고 결국 왕이 되는 등 백마 탄 왕자님을 이런 것과 연결 하면 이야기의 소재로써 가치가 있다. 문제는 이를 연결하는 방법이 납득하기 어렵거나 개연성이 상실하기 때문에 그런 것 뿐 이다.[6] 30대 초반 의사는 전문직의 이성과 결혼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예시] 여자 집안에서 병원을 차려주길 원하는 의사 지망생.[7] 허나, 집안이 좋은 여자들은 신부수업(을 가장한 무직)에서 바로 결혼하는 경우는 상당히 많다. 결국 집안이 스펙이 되는 것이다.[8] 문제는 '직업과 재산'을 갖춘 남성 중 여자친구가 없는 남성은 '외모 혹은 연애 기술'. 적어도 둘 중 하나가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 외모 좋고 연애기술도 되는 완벽한 남성이라면, 당신이 그에게 접근할 때까지 다른 여자들이 가만히 놔두었을까?[9] 아만다 3.0이 약 35~40%에 해당.[함정] 이건 어디까지나 단순히 이론상으로 적용된 확률이라는 걸 알아두자. 실제로는 이 둘의 교집합 범위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추산이 어렵기 때문에 이 확률은 0%~30%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10] 여기서 주의할 점은, 해당 조건이 성립해도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없으면 확률은 급격히 낮아지고 반대로 해당하지 않는다고 낙심해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냉정하게 파악하되 사랑하고, 자존심은 낮추며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11] 대졸+재산 2~3,000만원 정도+만으로 28~32세 가량+거리에 흔히 보이는 조금 통통하지만 깨끗한 외모 등.[12] 그러니까 편견 접고 보면 사회생활에 큰 문제가 있을 정도는 아니다.[13] 실제로 그렇게 재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인으로서든 돈으로 고용한 것이든 인맥 중에 변호사가 끼어있을 수 밖에 없다. 많은 재력을 모으다보면 그만큼 법적인 문제를 따질 일도 많아지니까.[14] 현직 변호사가 쓴 글을 읽어보자. 직장인인 남편이 불륜 등 결격사유가 없고 단순히 전업주부인 아내가 이혼을 요구한다면, 남편의 변호사는 의뢰인으로 하여금 아내의 경제활동의 원천인''' '남편이 주던 돈' '''부터 차단해버리도록 대처한다. 즉 변호사가 좀만 실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경제력이 훨씬 부족한 전업주부가 엄청나게 불리하게 상황이 흘러갈 수밖에 없다. 여기에 남편이 평범한 직장인이 아니라 영향력이 있는 금수저라면 자신에게 불륜 등의 결격 사유가 있어도 실력 좋은 변호사가 각종 복잡한 절차나 방법을 들이밀며 이혼소송을 차일피일 장기전으로 끌고 가는 것은 일도 아니다. 아내 측의 변호사가 그것에 대처해야 하는데, 그거 대처할 때마다 변호사 수임료를 추가하니까. 결국 경제력이 너무 차이나면 불리해질 수 밖에 없다. 근데 사실 이렇게 소송을 장기로 끌고만 가는 것은 꽤나 신사적이고, 남편이 중견기업 임원이나 그 자제쯤만 되어도 심한 경우는 '''아내측 변호사를 매수하여'''(두둑한 돈이나, 아님 우리 회사 법무팀에 채용해준다는 제안) 사임하게 만들거나, 고의로 태업을 하게 만들 수도 있다. 요즈음 로스쿨로 인해 변호사 수가 크게 늘고, 사무소 꾸리기가 쉽지 않은 변호사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전략은 의외로 쉽게 먹혀든다.[15] 심지어 고현정의 집안도 '''지역내에서 알아주는 지방 유력자 집안이었다.''' 만약 평범한 사람과 결혼했다면 시가 측에서는 '''시월드를 펼칠 생각 따위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16] 이건 미치코의 며느리 마사코에게도 똑같이 대물림된다. 그녀도 명문대(하버드!) 졸업생에 외교관 출신이기까지 했으므로 전혀 꿇릴 것 없는 뒷배경의 소유자였지만, 일본 황실의 보수성 문제와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시어머니처럼 엄청 고생했다. 그러다가 결국 스트레스성 질병에 시달리고 우울증을 이유로 장기 요양(칩거)생활에 돌입하기까지 했다. 비록 미치코가 과거 자신이 당했던 것처럼 며느리를 미워하거나 핍박하지는 않았으나, 가치관과 살아온 환경의 차이로 자연스럽게 고부갈등이 형성된 것. 이처럼 신분이나 출신의 차이 등을 이유로 진행되는 시집살이 과정에서의 시가와의 갈등과 주변인들이 주는 압박감의 악영향은 '''상상을 초월한다'''.[17] 미치코의 친가이자 재벌가인 ‘닛신그룹’이 제분회사이다.[18] 부부싸움 사유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비교다.[19] “흥 또 못 알아듣는군. 묻는 내가 그르지, 마누라야 그런 말을 알 수 있겠소.” “그르지, 내가 그르지 너 같은 숙맥(菽麥)더러 그런 말을 하는 내가 그르지. 너한테 조금이라도 위로를 얻으려는 내가 그르지. 후우.”[20] 이 소설은 1921년 작, 즉 백 년 전 작품이라 여자가 거의 교육을 받을 수 없었던 당시 시대상을 드러내고 있다. 아내가 배우지 못해 무식했던 것이 딱히 그녀의 잘못은 아니다.[21] 백퍼센트 독박육아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어 혼자서 다 못하겠다면 어느 부분에 어느 정도 도움이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해서, '주 X회 도우미가 필요하며 비용은 X원 정도 드는데 매달 살림비용에서 여기와 여기를 조금씩 줄이면 그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와 당신과 아이에게 이러저러한 좋은 점이 있다'는 식으로 대안을 내놓고 상담해 주기를 바란다는 뜻이다.[22] 누구나 알겠지만 그 어떤 경우라도 그 바쁘신 '''재벌'''이 당신을 '''우연히''' 만날 수가 없다![23] 예를 들어 여성도 ROTC에 진출해야 한다고 하면서 정작 남성에게 가해지는 과도한 요구는 전혀 문제삼지 않는 식이다. 남자가 집을 사와야 한다는 관념도 여기서 비롯된 것.[24] 남편이 자신을 일방적으로 부양하기를 바라는 여자나, 맞벌이하는데 아내에게 육아와 가사도 모두 혼자 떠맡는 전통적인 아내 역할을 바라는 남자 등.[25] <가슴달린 남자> 개봉시기인 90년대 초에는 여직원은 카피&커피로 불리는 잡무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성희롱이나 직장내 괴롭힘이라고 하는 것의 개념도 없었기에 여직원들에 대한 차별이 만연했고 그래서 이 영화가 공감대를 크게 얻어 흥행할 수 있었다. 반면에 안영이가 직장에서 입는 피해는 딱히 여성이라 그렇다고 묘사되진 않는다. 사회 초년생들이 겪는 불합리 전반을 묘사하는 것에 가깝다. 오히려 안영이가 오직 여자라는 이유로 학대를 당하는건 직장이 아니라 가정에서다. 안영이의 가족들은 안영이가 딸이라는 이유로 정당한 대접과 사랑을 주지 않으며 구박하기 일쑤다. 어찌 보면 공적인 영역의 성차별은 많이 철폐되었지만 사적인 곳에서는 여전히 일부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라며 가족들에게 차별을 당하는 여성들이 있음을 제대로 묘사한 셈.[26] 여성이 취집하려하면 김치녀라 욕하면서 남성이 취가하려는건 괜찮냐는 이중성에대한 지적도 있다.[27] 사실 이는 절대다수의 가정이 그렇다.[28]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과 결혼한 필립공의 경우에 해당한다.[29] 당연한 얘기지만 세상만사 오는게 있으면 가는 것도 있어야하는 법이며 처가에서 욕먹기 딱인 행동이다.[30] 해석에 따라서는 '무도회 참석'을 잃어버린 것들을 복권하고자 하는 시도로도 볼 수가 있기는 하다. 원래대로라면 계모와 의붓언니들이 아니라 신데렐라 본인이 무도회에 참석해야 하므로.[31] 그림 형제판 아셴푸틀(Aschenputtel)[32] 위에서는 신데렐라가 백작 영애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신데렐라 항목에 나와있는 것처럼 그냥 한국 웹에 퍼진 소문이다. 샤를 페로 버전에서는 그냥 귀족(Gentilhomme)의 딸이라고 나온다. 프랑스어 Gentilhomme은 혈통 있는 귀족 신분을 의미하는 말로 영어 젠틀맨이나 이를 번역한 신사와는 좀 다르다. 영어 젠틀맨은 젠트리의 한 부류에서 온 말이라 진짜 귀족보다는 아래 신분을 의미해서 신사로 번역하는게 어울리지만, 프랑스어 장티옴은 노빌리스와 거의 동의어이다. 따라서 샤를 페로의 신데렐라는 작위는 불명이지만 그냥 고귀한 귀족 출신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33] 다만, 중세에도 춤 추는것 자체는 교회가 주도하는 성축일이나 축제 등에서 성행했다.#[34] 경우에 따라서는 조세권까지 반납한다.[35] 영주로써 통치권을 가진 가문.[36] 출처: Ballet in Western Culture: A History of Its Origins and Evolution p72 저자 Carol Lee[37] 심지어 루이 14세는 왕위 계승권이 낮은게 아니라 사실상 없는 사생아 아들 루이 오귀스트한테도 3살때 자기 자식으로 인지해주고 멘(Maine) 공작 작위를 주었다. 물론 이 사람도 공작이니 나중에 결혼할때 귀천상혼에 따라 부르봉 왕가 종친으로 혈통친왕 작위를 갖고 있는 공작 여식과 결혼했다.[38] 물론 '''절대다수는''' 잘나가는 신하의 딸이나, 다른 나라 왕족과의 정략결혼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겉보기엔 신데렐라 스토리의 예시같아 보여도 그 배경에는 지지기반이 되어주는 정치세력과의 결탁, 정치적 머리싸움이 숨어있는 경우가 '''매우''' 많다. 당장 한국인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희빈 장씨, 숙빈 최씨 등의 경우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39] 조선에서는 다른 전각의 궁녀를 왕이 후궁으로 삼을 수 없었다.[40] 아버지 장형이 역관으로 중국을 오가며 무역에도 종사해 국중거부라 불릴 정도로 많은 재산을 모았고 종1품 숭록대부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출신이 그렇게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인현왕후가 당대의 양반 명문가 따님이었던 데 비해 희빈 장씨는 엄연히 중인 출신이었다.[41] 여기 이 항목에 적혀있는 인물들의 대부분도 마찬가지다.[42] 오스만 제국 술탄의 배우자들은 황제와 정식으로 결혼한 관계가 아니었다.[43] 참고로 앤 불린의 남편인 헨리 8세도 숙종과 비슷한 면이 많다.[44] 보통 중국 최초 여황제가 측천무후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측천무후는 중국 최초 여황제가 아니다. 중국 역사상 최초의 여황제는 북위 10대 황제인 위여제이다.[45] 어머니쪽 신분은 조작된게 아닌가 하는 설도 있긴 한데 통설은 아니다. 정사 역사서인 구당서, 신당서에 다 기록되어 있기 때문.[46] 조선 초기 태종이 세자인 큰아들(양녕대군)의 정통성을 강화하기 위해 명나라 황녀를 며느리로 맞아들이려는 시도를 한 적은 있었다고 하나, 이 시도가 불발된 후 조선의 역대 왕들은 모두 국내의 규수와 혼인했다.[47] 이전에는 재벌가라고 쓰여 있었는데, 재벌가 사람들은 본인들끼리 결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그 외의 경우도 '상류층' 고소득 고학력 전문직 종사자들과의 결혼이다. 재벌가에서 여성 연예인과의 결혼을 숨겼으면 숨겼지 자랑거리, 홍보감으로 삼는 경우는 '''없다'''. 고현정의 경우엔 결혼과 함께 연예계에서 은퇴했었다. 당연하다만 고현정도 친정이 화순에서 알아주는 부자다. 아나운서 노현정의 경우도 재벌가 따님 정도는 아니었지만 소위 '상류층' 집안의 따님이었다. CJ 이맹희의 장손과 결혼한 이래나는 아버지가 가수 코리아나의 벰버라 부유한 삶을 보내고 명문인 예일대 출신이다. 그외 현대 정몽구의 손녀와 결혼한 길용우의 아들같은 경우는 아버지 길용우씨가 수백억대 부동산을 가지고있는 자산가이다.[48] '상류층' 집안에서 며느릿감으로 선호하는 대표적인 직업 중 하나인 아나운서였다.[49] 결혼시기에는 삼성이 현대에 밀리고 있었다. 하지만 왕자의 난이 벌어진 다음에는…[50] 제8대 스펜서 백작 존 스펜서의 딸이였다. 즉, 귀족이며 레이디라는 호칭이 붙는것. 다이애나비의 소생인 왕자들의 문서에 들어가보면 어머니가 레이디 다이애나 스펜서라고 쓰여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존 스펜서는 1992년 사망하여 현재 스펜서 백작은 찰스 스펜서이다.[51] 어머니가 제3대 Ashcombe 남작의 딸.[52] 전자는 이 문서에서 다룬 모든 부작용을 노력과 재능과 사랑과 인맥으로 극복하고 성공하는 케이스, 후자는 이 문서에서 다룬 모든 부작용과 병폐를 몸소 실천하고 심하면 나라째 파멸하는 케이스다.[53] 남친인 백마탄은 가우스그룹의 거의 유일한 라이벌인 파워그룹 회장의 외아들이다. 게다가 시어머니될 사람은 일반인과 결혼하기 위해 가출했던 전력까지 있는 재벌집 따님이라 둘의 결혼에 아주 호의적이다.[54] 건강미의 남친인 백마탄의 부친이자 현 파워그룹 총괄회장으로, 전임 회장의 딸이었던 백마탄의 모친과 결혼하여 신분상승한 케이스.[55] 주오월이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을 때 결혼했다. 전처인 오월이는 비록 사채업자네 딸이었지만, 주기황은 악역을 단죄할 때 엄청난 공헌을 세웠다.[56] 신데렐라하고는 비교가 불허하다. 삯바느질로 홀아버지 모시는 가난한 빚쟁이(공양미 300석)의 딸에서 저 드넓은 중국의 황후가 되었다. 애초에 신데렐라는 공작이나 백작등 귀족의 딸이었다. 물론 이는 윗 문단에서 상술된 바와 같이, 심청의 시가가 동급의 가문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중국 황실이라 남편된 황제 입장에선 누구와 결혼하든 강혼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더구나 심청은 본인의 태생은 비록 미천했지만 남다른 효심을 인정받아 무려 '용왕'이라는 강력한 후견인이 붙어있는 상태였다. 동양에서 용은 신격이다. 신의 양녀였으니 중국의 황후자리도 결코 분에 넘치는 것은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57] 정교빈과 억지로 결혼한 신세였는데, 신애리 때문에 목숨까지도 위협을 받았다. 이 때문에 칼을 제대로 갈고, 나중에 크게 성공한다.[58] 도망 노예였다가 황제 소비에슈의 정부가 되고 자신이 임신한 아이를 적자로 만들기 위해 1년짜리 시한부 황후가 되었다. 하지만 여러모로 부족한 자질 때문에 완벽한 황후라고 칭송 받은 나비에와 비교 당하고 주변에 적을 많이 두어 온갖 문제를 일으켜 소비에슈도 골치아파 할 정도다.[59] 1기 한정이며 이 경우는 본인의 장래희망이 유일한 악역의 함정으로 만들어진 비운의 케이스. 자세한 이유는 해당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