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
1. 개요
'''첫 번째 자손에게 영광을.'''
- 제라툴
'''Protoss'''만약 사회가 '그 구성원이 서로의 흥미와 사고 방식을 얼마나 잘 이해하는가'로 정의된다면, 프로토스는 그 존재만으로 우리를 무색하게 만들 것이다. 당신은 그들이 서로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들은 본능적으로 서로의 감정을 연결한다. 그들은 우리가 숨쉬는 것만큼 쉽게 이해의 차원들을 공유한다. 우리는 여전히 아주, 아주 고독한 채로 남아 있다. 우리의 관계는 그들과 비교하면 유치할 뿐이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나오는 세 종족 중 하나.
2. 어원
이름은 그리스어로 '최초, 처음'을 뜻하는 프로토스(πρῶτος, protos)에서 유래했다.[6] 똑같이 최초, 처음 등을 의미하는 아르케에 비교하면 좀 더 일반적인 의미로 쓰인다.
때로는 본인들이나 타 종족이 '프로토스'를 영어로 번역하여 'The Firstborn(첫 번째 자손)'이라고도 부른다.[7] 1편 캠페인 프로토스 브리핑 BGM 제목도 '첫 번째 자손'이다. 다만 한국어 '첫 번째 자손'은 영어 Firstborn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기 힘든 번역이라는 문제가 있다. 영어 Firstborn은 '맏이', '첫 번째 아이' 정도의 의미로, 특히 영어 성경들에서 장자상속 뉘앙스를 가지며, 또한 신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표현할때 사용된다.(출애굽기 4장 22절) 프로토스가 유난히 성경에 나올법한 고풍스러운 말투를 쓴다는걸 고려하면, Firstborn이라는 말은 '젤나가의 위치를 상속받는 첫 번째 아이', 혹은 (신과 이스라엘의 관계처럼) '젤나가의 선택을 받은 첫 번째 아이'를 의도했다고 봐야할 것이다. 한국어 '자손(子孫)'은 비록 아들딸을 포함하는 말이긴 하지만 여러 세대가 지난 뒤의 후손이라는 뉘앙스가 있어서, Firstborn이라는 말에 담겨있는 장자상속 및 친밀한 부모자식 뉘앙스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다.
한국에서는 '프로토스'를 줄인 '플토'라고도 자주 불린다. 사람에 따라 '프토'라 칭하는 경우도 있고, 뒷 부분만 따와서 '토스'로 칭하기도 한다.
3. 특징
매우 뛰어난 기술력과 강력한 사이오닉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아이어를 고향 행성으로 두고 있다.
게임 내에서 보여지는 프로토스의 유닛, 건물, 직위에 관한 명칭은 저그처럼 프로토스가 코프룰루 구역에 나오면서 테란이 임의로 붙인 것이라는 설정이다. 물론 프로토스 내에서 칼라니어로 붙인 명칭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프로토스는 텔레파시로 테란과 소통하며 유닛의 대사나 브리핑에서 언급한 적이 없으니 실제 명칭은 알 길이 없다. 가끔씩 나오는 것(예: 우주모함의 "Carrier has arrived.")도 영어로 나와서 불명이다. 종족 내에서의 직급이나 계급 명칭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제국과 동로마제국에서 따온게 많다. 프로토스라는 명칭도 그리스어에서 따온 것이며 유닛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고위직 명칭인 집정관(ἄρχων; Archon)이 있다.
다른 종족을 압도하는 초월적인 기술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판타지에 나올 법한 각종 초능력을 구사한다. 압도적인 신체 능력도 갖추고 있는 막강한 종족. 설정만 보면 '''은하계에서 맞설 적수가 없는 종족이다.''' 물론 후술되었듯 인구(병사 수)가 적으며 다른 약점도 존재하므로 테란과 저그가 대적 가능하다. 가지고 있는 속성만 보면 판타지물의 정령[8] 이나 엘프[9] 와도 비슷하다. 스타크래프트의 다른 종족들이 그렇듯이 프로토스 역시 앞선 SF 매체들에서 등장하는 여러 외계 종족들(벌칸, 엘다 등)에 큰 영향을 받았지만, 블리자드 특유의 재해석으로 인한 독자적인 개성이 가미되어 영향을 받은 다른 종족들과도 다른 독특한 고유한 개성을 갖추게 되었다. 이제는 반대로 1편 이후의 다른 매체에서 프로토스의 영향을 받을 정도.
우주 문명의 척도 기준으로 보면 제II유형(모 항성의 모든 에너지와 항성계의 모든 자원을 사용)이나 되는 문명 수준을 이뤘었던 종족이다. 전성기(황금기) 시절의 프로토스는 '''인공 항성'''을 동력원으로 쓰는 함선들을 만들어낼 정도로 발달한 문명이었으나,[10] 여러 우여곡절 끝에 이야기가 시작될 시점에서는 이때 기술력을 거의 잃고 문명이 상당히 쇠퇴한 상태이다. 현 프로토스 최고의 기술자인 카락스조차 고대 프로토스들이 만든 태양 핵의 구조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 정도다.[11] 하지만 공허의 유산에서는 생존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천여 년전 프로토스 역사의 황금기에 만들어진 74km나 되는 초거대 방주를 동면에서 깨우자마자 빠르게 기술 및 지식을 습득하여 온 우주를 동분서주하는 위엄도 보여준다.[12]
물론, 프로토스가 너무 강하면 테란과 저그가 쩌리가 되어 밸런스가 맞지 않고 작품의 전개가 어려워지는 탓에 프로토스에게는 여러 제약사항이 붙어있다. 일례로 과거 전성기 시절의 프로토스는 물론 현재 시대의 쇠퇴한 프로토스도 다른 종족보다 훨씬 우수한 기술[13] 을 갖추었지만 그 근원이 외부의 초월자인 젤나가의 비호 아래에 이뤄진 탓인지 굉장히 보수적이고 종교적인 성향을 띠고 있으며, 이 때문에 프로토스는 종교적이나 여러 윤리적인 이유로 각종 금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자신들의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을 하지 않을 때가 많다.[14] 그나마 대전쟁으로 아이어와 함께 프로토스 세력이 크게 몰락한 이후에나 부랴부랴 옛 시대의 금기를 철폐하고 과거의 전투 병기를 발굴해 사용하거나 신규 병기나 기술을 개발하는 등 보다 유연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뛰어난 기술력과는 별개로 본성인 아이어의 인구수가 십수억을 채 넘지 못할 만큼 인구수나 지배 영역의 규모는 약세한 편[15] 이며, 군사적으로는 극도로 적은 인구 탓에 지상전에서는 전투원 수가 크게 부족한 등 물량 면에서 약점이 있고, 사회적으로는 극도로 경직된 사회구조 및 윤리관을 비롯해 자신들의 능력을 자신들이 제약하는 등의 많은 문제점을 내재하고 있었기에 이 약점을 저그에게 허를 찔려 크게 당하고 만다.[16] 이 패배로 수도이자 산업기반인 아이어의 핵심적인 인프라를 상실[17] 하여 괴멸적인 타격을 입은 이후에는 기술력으로는 야만인 수준에 불과한 테란에게도 간혹 애를 먹는 등 초월적인 기술력이 초라해질 정도로 몰락하기도 했다. 야생화된 저그가 아이어에 눌러앉고, UED나 자치령을 비롯한 테란 군 세력들이 아이어를 소풍 온 것처럼 지나다니는 등 전성기의 프로토스 문명이었다면 감히 상상도 못할 정도의 추태를 보이기도 했을 지경.
애향심이 매우 강한 종족이기도 한데, 사실 대전쟁 당시에도 프로토스는 함대 전력에서 저그를 압도할 수 있었기에 아이어의 저그를 마음만 먹으면 행성정화 등으로 완전히 삭제해버릴 수 있었으나, 행성정화는 곧 프로토스가 일궈낸 영광들의 상징인 아이어의 파괴를 의미하기에 그런 수단을 선택할 수 없었던 것이다. 심지어 이런 애향심은 아이어를 떠나 생활한지 수천년이 지난 상태인 네라짐이나 탈다림들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애향심이 종족 특성 수준으로 박혀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일찍이 아이어를 떠난 프로토스 분파인 탈다림은 오직 군주의 힘에 충성을 바칠뿐 아이어를 사랑하는 특징은 거의 없지만, 이들 역시도 아이어를 성지로 인식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설정이 가장 많이 바뀐 종족이기도 하다.''' 외부적인 형태나 상징색, 계급과 사회와 관련된 요소가 많이 변경되었다. 스타1의 프로토스는 고도의 기술을 가진 외계인이라는 컨셉에 알맞게 신비롭지만 음산한 분위기였다면[18][19] 스타2의 프로토스는 장엄하고 밝은 분위기. 프로토스가 테란에 가장 우호적인 인간형 종족이기 때문에 테란에 가깝게 묘사되는 것으로 변경된 듯 하다. 인게임 더빙 차이도 심해서 스2의 더빙은 울림이 더 강해졌다.
공허의 유산 이후에 정립된 설정으로, 각 프로토스 세력들을 상징하는 색과 사용하는 수정은 서로 다르다. 칼라이는 특유의 금색을 입힌 파란색을 쓰고 수정으로는 케이다린 수정을, 네라짐은 은색을 입힌 초록색을 쓰고 수정으로는 케이다린 수정을 개량한 아르거스 수정을, [20] 정화자는 흰색(아다늄이라는 가상의 금속)을 입힌 노란색을 쓰고 케이다린 수정이나 태양석을 사용하며, 탈다림은 검은색을 입힌 빨간색을 쓰고 수정으로는 혈석 수정을 사용한다. 이후 설정 상으로 추가된 이한리라는 분파는 회색 빛 재료와 청록색 에너지를 사용한다.
3.1. 생태
[image]
위 사진은 네라짐 출신인 인물 제라툴의 신체 모델을 묘사한 것이라 머리 뒤의 신경삭이 짧게 잘려있다.
기존의 있던 감각들이 거의 퇴화된 채, 피부로 호흡, 후각 기능, 청각 기능, 수분 섭취 등의 능력이 전부 피부에 흡수된 모습을 보여준다.[21] 입이 없는 만큼 음식을 먹는 대신 태양과 별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흔히 그저 광합성이라 표현되곤 하지만 광합성과 원리가 똑같은지는 불명이다. 테란도 지닌 오감 말고 프로토스만의 감각을 꼽자면, 칼라의 정신망(칼라 네트워크)을 통해 이루어지는 구성원간의 공감각이 있다. 이 칼라를 통한 정신망은 프로토스 중에서도 인구가 가장 많은 칼라이 분파만 지닌 감각이었다. 칼라를 제외하더라도 프로토스 종족 자체의 뛰어난 사이오닉 능력 역시 테란의 오감을 초월한 모습을 보인다.
인구는 적지만 그만큼 장수하는 종족으로, 평균 수명은 테란의 약 10~12배 정도이다. 예시로 라자갈은 1,000년을 넘게 살았는데 이는 테란의 나이로 따지자면 대략 80대쯤 된다. 그렇지만 인간처럼 나이가 들면 체력이 떨어지고 사고력도 감퇴한다. 모한다르는 고령으로 인해 오래 서 있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지팡이를 짚고 다니면서 늙었다는 것을 절실하게 체감했다. 정확히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는 불명이나 수백살은 거뜬하다. 초기 성장은 빠른 편이라서 인간의 나이로 5살 정도인 50살 즈음에 사춘기를 맞는다고 한다. 긴 수명과 별개로 전투를 통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프로토스를 진화시킨 고대 종족 젤나가는 원시적인 프로토스조차도 지금껏 봤던 수많은 종족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놀라운 근력, 민첩성, 사회성을 지닌 것을 보고 감탄했다. 참고로, 프로토스의 고향 행성인 아이어에는 흑표범을 닮은 맹수(벵갈라스)와 그보다 더 무시무시한 발굽이 달린 포악한 맹수(옴하라[22] )까지도 살고 있었다. 프로토스는 이들과 생존 경쟁을 하면서도 도태되지 않고 젤나가에게 발견되기 전까지 번성하고 있었던 것이다. 문명이 번성한 이후에도 프로토스는 벵갈라스들을 아이어 전역에 풀어놓고도 별 문제 없이 살았다.
대다수 특징은 그대로지만 시리즈가 거듭됨에 따라 외형 디자인이 꽤나 바뀌었다. 스타크래프트 1의 프로토스 승리 화면에 나오는 질럿은 손가락, 팔다리와 허리 등이 얇지만 매우 길고 머리는 그리 크지 않는 상당히 이질적인 외모의 거인으로 묘사됐던 반면(이 시절의 프로토스는 신비롭지만 음산한 외계생명체라는 느낌이 강했다.) 스타크래프트 2의 프로토스는 신체비율이 인간의 모습에 더욱 가까워졌다. 하단에 서술되어 있지만 안광도 출신에 따라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원래는 주황색, 파란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이고 수시로 바뀌는 모습도 보여주었다.[23]
공식 소설 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의 내용에 따라, 인간(테란)의 의약품이나 의료 용품은 프로토스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24] 외형과 모행성은 달라도 인간과 신체적으로는 많은 유사점이 있는 듯하다. 또한 이 점을 근거로 프로토스 역시 탄소 기반(특히 단백질 화합물로 이루어진) 생명체일 가능성이 높다. 설정을 살피자면 테란과 프로토스는 둘다 다른 차원에서 온 초월적인 종족, 젤나가가 우주에 뿌린 생명의 씨앗과 연관이 있다. 기술 수준의 차이 등 결정적으로 다른 부분도 있지만, 프로토스는 추상적인 가치와 문물의 개념도 인간과 꽤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데, 이 역시 젤나가가 프로토스와 테란의 기원에 영향이 있음을 고려하면 젤나가가 생명을 뿌릴 당시 지적 생명체의 인지 능력에 심어둔 유산이자 '무한한 순환'을 위한 특징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프로토스가 젤나가의 선택을 받은 데 비해 고대 테란은 진화에 있어 젤나가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여기에는 거대한 진실이 있는데, 이에 관한 내용은 스포일러이므로 젤나가 문서를 직접 읽는 것을 추천한다.
머리 뒤에 존재하는 신경삭을 제외하면 외부 기관이 없다.[25] 프로토스 분파(등장 세력)에 따라 신경삭의 모습도 가지각색이다. 칼라이 프로토스(아이어 프로토스)들은 신경삭이 손상되지 않아야만 칼라에 들어설 수 있기에 신경삭이 기다랗다. 네라짐은 개인주의를 따라 칼라를 거부하기위해 신경삭을 잘라 신경삭이 매우 짧다. 탈다림의 경우 신경삭이 있더라도 칼라의 기원 및 연결과 연관이 없으며, 신경삭이 전투에 거추장스럽다는 이유로 그냥 자르기도[26] ] 한다. 단, 신경삭이 절단되었어도 사이오닉 에너지를 다루는 데는 지장이 없다. 공허의 유산 시점에서는 칼라에 큰 문제가 생김에 따라 칼라이들도 신경삭을 잘라야하는 처지에 놓이는데, 작중 인물 로하나나 셀렌디스가 신경삭을 절단하는 장면에서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는 걸로 보아 절단할 시 굉장한 고통이 수반되지만 절단 후에는 고통이 멎는 듯하다. 이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별도 문서 신경삭에서 읽을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1 시절 오리지널 매뉴얼에는 프로토스의 신장이 테란 성인 남성의 1.5배 정도의 크기에 해당되는 3m에 달한다고 나와있었으나, 야전교범에서 이러한 설정이 뒤엎어졌다. 야전교범의 유닛별 조감도를 보면, CMC 전투복을 착용한 테란 해병보다 조금 더 클 뿐이며, 야전교범의 프로토스 설명에 의하면 프로토스의 신장은 2m를 상회한다고 기록되어 있고, 여러 시네마틱에서도 CMC 전투복을 착용한 테란보다 조금 큰 정도로만 묘사된다.
하지만 지구인에 가까운 신체 구조를 지니고 있게끔 디자인이 바뀐 이후에도 강화 전투복을 착용하지 않은 인간과 비교하면 프로토스의 키가 훨씬 크다. 테란 해병의 CMC 전투복 역시 프로토스의 체격과 비슷한 수준의 덩치를 지녀 일반적인 테란의 체격보다 훨씬 큰 사이즈를 지니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테란은 강화복인 CMC 전투복을 통해 프로토스와의 체격차를 어느 정도는 커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27] 실제로 공허의 유산에서도 강화복 차림의 짐 레이너와 아르타니스가 비슷한 체격으로 그려지며 노바와 알라라크는 거의 두 배 가까이 정도의 덩치 차이로 노바가 작다.[28] 물론 테란 중에서도 키가 딱 2미터인 타이커스 핀들레이 정도의 거구가 CMC 전투복을 입는다면 프로토스 일부 키 작은 개체보다 체격이 더 클 수도 있다.[29] 인간처럼 같은 프로토스 사이에서도 신장의 개체 차가 어느 정도 존재하는데, 이를테면 아둔은 다른 프로토스에 비해서도 키가 컸으며, 제라툴의 경우 공허의 유산에서 나오는 아르타니스와의 투샷으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다른 프로토스보다 키가 좀 작은 편이다. 제라툴이 인간의 나이로 치면 상당한 노년인 것을 고려한다면, 프로토스도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인간처럼 신장이 줄어든다는 개념이 있을 수도 있다. 이는 공허의 유산 에필로그 미션 도입부에서 한번 더 확인 가능한데, 아둔의 창에 아르타니스와 셀렌디스, CMC 전투복을 입지 않은 레이너, 그리고 칼날여왕 케리건까지 모두 모여있는 장면이 나오기에 프로토스의 몸집 차이를 한번 더 부각시켜준다. 레이너의 키가 몇 cm인지 정확한 설정은 지금까지도 없었는데, 대충 180cm 이상이라고 보면 비율로 대충 따져봐도 아르타니스와 셀렌디스의 키가 2m를 훨씬 넘는다고 봐도 무리는 없어 보인다.
코는 거의 퇴화되어 흔적만 남아 있고, 입과 귀는 완전히 퇴화되어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피부로 소리를 듣거나 냄새를 맡을 수 있는데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멀리 있는 존재까지 구별할 수 있다. 피부 위에는 반투막 성질을 지니고 있는 피부가 한 겹 더 있으며 프로토스의 피부색은 분파, 부족, 개인마다 다르다. 또 격렬한 감정을 느끼면 피부에 반점과 얼룩이 생긴다.[30]
프로토스는 불타오르듯 빛나는 두 눈동자가 존재한다. 이것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공허의 유산. 이전까지는 눈 전체가 빛나는 묘사라서 인간의 눈과 상당히 달랐지만 공허의 유산에 들어서서는 눈동자만 빛나도록 모델링이 바뀌어서 연출상 눈을 통한 세밀한 감정표현이 가능해졌다. 칼라이는 푸른색 눈동자, 네라짐은 녹색 눈동자, 탈다림은 붉은색으로 눈동자가 빛난다. 다만 공허의 유산에서 새로 정립된 설정이기 때문에, 이전까지의 모델링에서는 같은 소속이어도 안광이 각자 달랐고 수시로 바뀌기도 했다.
남성 프로토스의 턱은 주걱턱이고 턱에 장식물을 끼우지만[31] 여성 프로토스는 매끈하다. 이것도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오면서 디자인이 바뀐 것으로 스1 시절의 아르타니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원래는 얼굴 형태가 각자 달랐다. 하지만 주걱턱 콘셉트는 원래부터 있었다.
손에는 네 손가락이 있는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엄지를 두개로 묘사하였고, [32] 스타크래프트 최신 공식 매체인 공허의 유산 본편과 시네마틱 영상, 최신 일러스트에서는 엄지가 한개로 묘사된다. 야전교범에 의하면 프로토스 개체마다 엄지가 하나일 수도, 두 개일 수도 있다고 한다.
팔도 신장에 비해 무척 긴데, 이것은 광전사들이 근접전투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호리호리해 보이지만 근력도 무척 강해서 인간쯤은 맨손으로도 가볍게 죽여버릴 수 있으며,[33] 손가락에는 매우 날카로운 손톱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프로토스가 전장에서 비무장 상태가 되었을 때도 치명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외전 소설 '<젤나가의 그림자>에서는 저그와 한창 치고박던 광전사들이 유령 요원의 수작으로 장비가 고장나자 맨주먹으로 저글링이나 히드라리스크를 두들겨 패고 잡아뜯는 장면도 있으며, 맨손으로 단번에 두개골을 부숴 버리고 손톱을 써서 몸을 갈가리 찢어 버리는 장면도 묘사된다. 코믹스 StarCraft: Scavengers와 후속작 StarCraft: Survivors에서도 등장하는 네라짐 살인마가 비무장한 테란을 그냥 손톱으로 슥삭 찔러 살해하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여기에도 한계는 있는데 히드라리스크와 육탄전을 벌이다 용기병에 안치된 피닉스나,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 무리에 둘러쌓여서 전사한 프로토스 기사단 선발대가 있다.
맨손전투 외의 몸싸움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드러낸다. 이는 사실 광전사나 암흑 기사들이 사이오닉 검으로 무장하여 근접전을 해야 하는 까닭인데, 그러다보니 총만 죽어라 쏘다가 픽픽 쓰러지는 테란 해병들에 비해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의 무예를 보여준다. 자유의 날개 스토리에서 잠깐 나오는 제라툴이나, 공허의 유산 스토리의 프로토스 기사단들을 보면 가히 압도적인 검술 실력을 자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근접전용 무기 이외에도 훈련 및 프로토스 특유의 근력에서 나오는 몸놀림일텐데, 물론 사람도 수련 여부에 따라 일반인에 비해 엄청난 기예를 보여줄 수도 있지만 제라툴처럼 자기 키보다도 높게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것은 아무래도 힘들다. 더군다나 테란의 전투복은 전투용으로 적합하게 신체조건도 어느정도 강화시켜주긴 하지만 애초에 그걸 착용하고 프로토스처럼 날아다니라고 만들어진 게 아닌 보호용 기계덩어리기 때문에 겁나게 무겁다.[34]
인간처럼 일부 구성원은 마약도 한다. 대표적이고 위험한 사례로 울레자즈가 탈다림을 세뇌시키기 위해 사용한 선드롭(Sundrop)이라는 물질이 있다. 피부에 발라서 흡수되면, 환각 증세와 환희를 경험하게 된다. 물론 마약답게 장시간 바르지 않으면 금단 현상에 시달린다. 그리고 이 선드롭은 테란에게 더욱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 테라진 역시 일종의 마약성 약물로 취급된다. 하지만 카락스의 말에 따르면 선드롭이 테라진보다 훨씬 위험한 물질인 모양이다.[35] 적어도 테라진이 일반 환각제나 프로토스 분파인 탈다림에게 필수 기호품 취급인 것과 달리 선드롭은 거의 테란 사회의 아편이나 필로폰같이 위험한 중독 약물로 취급 받는다.
다리는 발가락이 발 역할을 하는 역관절의 지행형 구조이고, 발에는 발가락이 2개 있다.[36] 프로토스의 다리는 몸을 민첩하게 움직이는 데 적합하며, 근력도 아주 강력하다. 공허의 유산 캠페인 중 "혼자" 동영상에서 아르타니스는 사이오닉 검에 베여서 쓰러진 저글링을 '''지구인이 깡통 찌그러트리듯이''' 그냥 밟아서 으깨버린다.[37]
단편 소설 '차가운 원'에서 묘사되는 프로토스들의 신체 능력을 보면, 나이 든 노장 테리달은 무거운 사이오닉 신호기를 여러 개 짊어지고 아이어의 위성에서 '''우주에서 보기에 유의미한 원을 그릴 수 있을 만큼 긴 거리'''를 하루 종일 쉬지도 않고 전속력으로 달렸다. 쉬기는 커녕 테리달이 멈춘 건 신호기를 설치한 뒤 신호기가 발하는 강력한 사이오닉 파장에 대비할 때, 그리고 근처에 저그를 발견하면 몸을 숨기고 전황을 파악할 때 뿐이었다. 아무리 체력을 강화시켜 주는 전투복을 입었다지만 실로 엄청난 체력이다. 게다가 테리달은 이 계획을 세우면서 심장 하나를 잃을 각오를 하는데, 이 말인 즉슨 프로토스는 심장이 두 개 이상이며[38] 늙었다고 해도 심장 하나쯤은 잃어도 죽지 않을 만큼 강인하다는 소리다. 여기에다 테리달은 그냥 다섯 점을 잇는 경로, 그것도 빙빙 돈 게 아니라 지그재그로 달리는 복잡한 경로를 머릿속으로 그리고 그걸 정확하게 실행했는데, 이 정도는 숙련된 광전사라면 누구라도 다 계산할 수 있다고 한다.
가슴과 어깨는 상당히 넓으며, 손목은 매끄럽고 가늘다. 마지막으로, 피 색깔은 인간과 달리 짙은 보라색이다.[39] 호흡 방식은 양서류 같은 피부 호흡이며 개구리처럼 귀가 없다. 하지만 저들처럼 난생이 아닌 인간과 마찬가지로 출산으로 탄생한다. 머리는 뒤쪽으로 왕관처럼 뻗쳐 있으며, 골질의 관모가 있다. 그 관모를 중심으로 뒤통수에 길다란 신경삭들이 외부로 돌출되어 있다.
폭염을 무척 잘 견디는데, 이는 모성인 아이어가 평균기온 30℃에[40] 습도가 높은 행성이며[41] 이에 알맞게 진화했기 때문이다.
사이오닉 에너지를 사용해서 피부 바깥에 에너지 보호막을 형성할 수 있다. 이것이 게임상에 구현된 플라즈마 실드이다. 때문에 프로토스에게 공격을 가하면 프로토스의 육체가 바로 상하는 게 아니라 프로토스의 보호막이 깎여나가고 보호막이 완전히 없어지고 나서야 육체가 상하기 시작한다.
공식 단편 소설 <불로 끝나리라>에서 묘사된 원시 프로토스들은 지구인처럼 입이 있었고 밭을 갈고 땅을 일구며 사냥감을 뒤쫓고 살았지만, 지금의 프로토스는 햇빛, 달빛, 별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여 에너지를 만든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빛을 받지 않아도 살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은 필요한 만큼 아주 적은 물을 피부로 흡수하여 수분을 보충한다.[42] 또한 내장기관도 남아 있다. 대표적으로 피닉스의 경우 용기병 시절 일러스트를 보면 옆구리와 복부 쪽이 뜯겨진 상태에서 내장 같은 것이 튀어나와 있다. 승천자인 지나라의 배경 설정에서도 알라라크가 지나라가 늘 자기 자리를 노리는 걸 알기에 반기를 본격적으로 든다면 가차없이 내장을 뽑아 들짐승 먹이로 던져주겠다는 언급이 나와 프로토스도 인간처럼 내장이 있다는 걸 다시 확인시켜준다. 그렇게 진화한 결과 입과 귀를 쓸 일이 없어진 대신 텔레파시로 소통한다. 프로토스가 인간에게 텔레파시로 말을 걸 경우에는 단순한 진동음만 듣게 되지만 프로토스는 텔레파시의 파장을 바꿔서 듣는 종족의 언어로 전할 수 있다. 물론 초능력을 지닌 몇몇 사람들은 텔레파시를 그냥 알아듣는다.[43]
이 정도만 해도 지성체로서는 가히 완전체에 가까운 신체 조건이다. 다만 기온이 절대영도보다 조금 높은 행성을 무모하게 개척하려다 몰살당한 탐험대의 사례가 있는 걸 보면 너무 낮은 온도에서는 버티지 못하는 모양이다. 사례가 지나치게 극단적이라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칼디르의 한파에 프로토스의 건물이나 유닛들이 얼어붙는 것을 보면 저그가 흡수한 우르사돈 유전자의 혹한에 대한 저항력이 프로토스의 건물이나 유닛들보다는 한 수 위라고 볼 수 있다. 이는 프로토스의 신체적 특징과도 밀접하게 연결됐다고 볼 수 있는데, 아이어도 행성이니 만큼 극지는 추울 것이지만 대부분은 굉장히 더운 행성이고 이에 맞춰 프로토스는 더위에 잘 견디도록 진화했겠지만 추위에 견디게 진화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프로토스는 피부로 광합성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외부 환경에 피부가 노출되는 일이 많아서 더더욱 추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프로토스의 유두에 관한 논란이 있다. 이 논란은 스타 2 모델링을 뜯어보기 시작하면서 발생했는데, 밑의 링크를 보면 제라툴 모델링에서 그의 유두를 확인할 수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군심 캠페인 중 제루스에서 케리건과 제라툴이 대화하는 장면과 프롤로그 캠페인 영상에서 공허의 구도자를 조종하는 제라툴을 유심히 봐도 눈치 챌 수 있다. 문제는 이 유두의 존재가 프로토스의 설정과 맞지 않는다는 점. 유두의 가장 큰 기능은 젖 먹이기를 통한 유아의 영양공급인데, 프로토스는 입이 없고 오직 광합성으로 에너지를 얻으므로 유두가 있을 수 없다. 팬들 사이에서는 입이 퇴화됐다는 추측이 지속적으로 나왔는데, 공식 단편 소설 불로 끝나리라에 대놓고 원시시대 프로토스가 인간처럼 밭을 일구고 사냥을 했다고 나와 그 추측이 맞아떨어졌다.[44] 또한, 대화 수단이 인간처럼 입이 아닌 텔레파시라 더더욱 입을 쓸 이유가 없어져 퇴화하여 사라졌을 걸로 보인다.[45] 입이 없다는 특징은 비명을 지르고 싶은데 입이 없다라든가 프로토스는 먹을 입도 없으면서 동물은 왜 이렇게 모야놨냐든가, 각종 개그성 2차 창작으로도 사용된다. 사람(테란)의 꼬리뼈처럼 프로토스의 유두, 유방 흔적도 흔적기관으로 보면 될 듯하다.
비슷한 이유로 여성 프로토스에게 모유수유를 위한 기관인 유방이 존재하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다만, 유방이 도드라져 있다고 확정이 된 작품이 공허의 유산이고, 그것도 로하나, 사도 등 소수 인물과 유닛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일단 유방의 유무와는 상관없이 프로토스는 저그처럼 알에서 태어나는 생물이 아닌 인간처럼 태생인 것으로 추론된다. 모선의 반복 대사 중에서 흰색 자리는 '''임산부'''와 노약자 지정석이라는 대사가 있다. 개드립성 대사이기는 하지만 빈 말은 아닌 것.
테란에 비해 남녀의 모습에 더 차이가 있다. 일단 얼굴부터 남성 프로토스는 굴곡과 돌기가 큰 데 반해 여성 프로토스의 얼굴은 비교적 매끈하다. 또한 남성 프로토스는 장골이 크게 발달되어 돌출되어 있는데 여성 프로토스의 장골은 돌출되어 있지 않다. 단, 현재까지 공식 매체에서 프로토스의 골격이 묘사된 적은 몇 안된다. 여러 매체에서 프로토스에게도 지구 생명체와 비슷한 골격이 있음을 암시하는 내용이 있지만, 공식적으로 묘사된 건 저그 여왕이 프로토스의 두개골을 들고있는 일러스트와, 군단의 심장에서 자가라가 포획된 라사라를 보며 프로토스의 뼈를 잘근잘근 씹어보는게 소원이었다고 케리건에게 간청하는 장면뿐이다. 사실 영상 등을 잘 보면 프로토스에도 멀쩡히 쇄골이 보이고 손발톱이 다 있거나 늑골의 윤곽이 다 보인다. 그리고 애초에 뼈가 있기 때문에 전투 장면 등에서 그렇게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장면이 나오는 것이다. 외형 차이를 통해 직관적으로 프로토스 남녀는 구분이 가능한데, 이는 사실 게임사가 골격과 덩치 등 인간(테란)의 본능적인 남녀 구분 요소에서 프로토스 남녀 구분 요소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외계인이라는 점, 역관절과 빛나는 눈 등의 생김새나 건축양식, 선하고 이지적이며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을 비롯한 각종 특징이 개발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종족 드레나이와 정말 유사하다. 또한 드레나이는 '아르거스' 행성 출신인데, 네라짐에 속하는 마법유닛들의 마나량 업그레이드 이름이 각각 아르거스 수정(Argus Jewel)과 아르거스 부적(Argus Tailsman)이라는 점, 네라짐의 '빛이 없는 세계' 샤쿠라스와 드레나이의 예전 '빛이 있는 곳' 샤트라스도 눈에 띈다. 그밖에도 원화에 아예 프로토스어가 직접적으로 쓰여 있는 등 프로토스와 관련된 이스터 에그가 상당히 많다. 그래서 히오스에서는 피닉스가 이렐을 보고는 어느 부족출신 프로토스냐고 묻는 상호대사도 있다.
수명은 길지만 애초에 다산하는 종족이 아니라서 저그나 테란에 비하면 인구수가 많은 편이 아니다. 모행성인 아이어가 저그에게 유린당할 때 아이어 거주 프로토스의 70%가 학살당하기도 했다. 저그의 침공 이전엔 약 10억 정도가 거주하고 있었으니 7억 정도는 죽은 셈이다. 암흑 기사들과 합류하면서 어느 정도 회복은 했을 것이나 여전히 많은 수는 되지 못할 것이다. 정확히 샤쿠라스에 거주했던 프로토스만 1억9천4백만, 그 외에 탈다림이 슬레인에 1,200만 정도가 거주하고 있었다.[46][47]
이런 프로토스가 어떻게 번식을 하는지에 대해서 블리자드의 공식 입장은 '''(1) 그런 건 생각 안 해 봤는데요, (2) 번식은 조심스럽게 합니다.'''[48] 일단 자웅이체이니 번식은 할테고, 자마라 역시 프로토스에게 성욕이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49] 또한 신체 구조를 보면 포유류의 특성이 강하며 특히 인간과 많은 부분이 흡사하다. 그러니 번식 방법은 아마도 테란과 동일할 것이다. 블리자드가 프로토스의 번식방법에 대해 별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프로토스 주요 인물들의 가족관계에 대해서도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태사다르, 제라툴, 아르타니스 같은 주인공 캐릭터들의 가족 관계에 대해서 전혀 알려진 사실이 없다. 제라툴의 경우 인간의 나이로 치면 60대의 노인이므로 자식이 있을 법도 하고 아르타니스와 태사다르는 한창 때의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부모이나 형제가 언급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테란의 경우 주연 캐릭터인 레이너, 멩스크, 그리고 한때 테란이었던 케리건과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조연 캐릭터인 노바 테라 역시 가족관계에 대한 설정이 꽤 많이 알려져 있지만 본편에 등장한 인물들 중 프로토스는 라자갈의 딸인 보라준이 등장하는 것을 제외하면 알려진 가족관계가 거의 없다.[50] 물론 이 때문인지 프로토스들은 성씨 개념도 없다.[51] 어쩌면 프로토스는 가족이라는 개념이 희박한지도 모른다. 프로토스의 성관계는 드래곤볼의 사이어인처럼 종족 유지 외에는 별다른 목적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공허의 유산 영상 수복에서 짤막하게나마 가족으로 추정되는 프로토스들의 모습이 등장했다.[52] 이후 공식 소설에서는 의문의 사고로 자살한 여성 프로토스들의 '아버지'가 언급된다.
게임 상 공식적으로 등장한 네임드 여성 프로토스는 라자갈과 셀렌디스, 라사라, 탈리스, 로하나, 보라준, 지나라가 있고 다른 매체까지 보면 네라짐 여학자 제레나, 계승자 자마라, 광전사 카스티아나[53] , 고위 기사 레킬라[54] , 탈다림의 두번째 승천자였던 구라즈[55] 등이 더 등장한다. 일반 유닛으로는 모선과 예언자, 사도가 있다.[56]
또한 블리자드의 개런티는 받았지만 비공식 애드온인 스타크래프트: 인저렉션에는 에둘론과 신드레아라는 여성 프로토스가 등장한다. 비록 비공식이지만 이 작품이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걸 생각하면 오히려 이 둘이 가장 먼저 등장한 여성 프로토스로도 볼 수 있다.
군단의 심장에서 저그의 기생때문에 끔살당한 라사라를 보면 프로토스의 혈액이 밝은 보라색인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프로토스의 피부색은 푸른 색, 회색 빛을 띄게 된 것. 이는 인게임의 생체형 프로토스의 전사들은 치명상을 입으면 유체이탈과 유사한 모습으로 순간이동 되기때문에 캠페인을 하지 않는다면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다. 공허의유산에서 등장하는 몇 프로토스의 신체에는 혈관이 구현되어있기도 하다.
3.2. 사이오닉 능력
육체, 정신, 기술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방면에서 진정한 의미로 완전체 종족. 이토록 강력한 종족이 빛만 받아도 생존할 수 있다는 점까지, 생물학적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 하지만 다른 생명체들과 비교했을 때 프로토스의 제일 뛰어난 기관은 제6감이라 할 만한 사이오닉 능력이다.
소설 등지에서 묘사된 프로토스의 사이오닉 능력은 상대의 생각을 파악하는 능력과, 자신이 생각하는 기억의 이미지를 상대에게 전달하는 능력 등등이 있다. 또한 인간에게는 비명 같은 개념으로 프로토스는 사이오닉 충격이 발생하는 모양. 이 외에도 프로토스 쪽이 신경쓰지 않으면 테란은 프로토스와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적으로 이질감을 느낀다고 한다.
프로토스 머리의 뒤통수에는 긴 신경삭이 뻗쳐 있는데, 종족 특유의 사이오닉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칼라이 기사단들의 칼라 정신 감응은 이것을 기반으로 형성되었다. 단, 네라짐들은 이미 신경삭을 잘라냈다.[57][스포일러]
프로토스의 사이오닉 등급에 대해서 여러 가지 잘못된 정보가 남발하고 있는데, 프로토스의 사이오닉 등급은 알 수 없다. 이는 스타크래프트 2 크리에이티브 Q&A 13에서 알 수 있는데 사이오닉 지표 등급(PI)은 테란 연합이 개발한 측정 단위로, 테란만을 확실하게 측정할 수 있다. 테란 장비가 칼날 여왕 상태인 사라 케리건을 12등급으로 측정한 이유는 단순히 측정 허용치를 최소 10배 이상 초과하는 바람에 측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기계는 100점까지만 표시할 수 있는데 점수가 1,000점을 넘어버리니 그냥 100점으로 표시하는 것이다.
프로토스의 사이오닉 등급을 구체적인 수치로 표현할 경우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설정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은 설정 상의 이유가 존재하는 탓에 일절 존재하지 않는 실정이다. 프로토스들의 사이오닉 능력은 너무 강력해서 사이오닉 폭풍이라는 물리적인 힘도 행사가 가능한데, 케리건도 이것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프로토스 문명의 원동력부터 사이오닉 에너지이다. 물론 프로토스들의 초능력이 아닌 케이다린 수정 또는 혈석 수정이나 태양석으로 사이오닉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만큼 프로토스 사회에서 초능력은 초(超)란 단어가 의미가 없을 정도로 일반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공허의 유산에 나온 젤나가가 될 자격 중 하나인 순수한 형태가 바로 사이오닉 능력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형태를 의미한다. 울나르의 젤나가가 잠든 성소는 순수한 정수를 가진 종족과 순수한 형태를 가진 종족이 함께 힘을 합쳐 찾아야 열리는데, 원시저그인 캐리건이 며칠이고 성소를 돌아다녀도 진전이 없던 것이 아르타니스가 동행하자 젤나가가 잠든 계시의 전당을 찾아낸 걸 보면 프로토스는 아몬의 조작에도 불구하고 순수한 형태를 갖춘 종족이란 자격을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3.3. 사망 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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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스터에서 묘사된 광전사의 사망 모션.
프로토스만의 고유한 특징을 또 하나 꼽자면 독특한 사망 모션이다. 1편과 2편을 불문하고 프로토스 생체 전사들은[58] 사망시 시신이 남는 게 아니라 마치 증발하듯이(혹은 불타오르듯이) 사라진다. 이는 사망 후 시체와 붉은 혈흔이 남는 테란 생체 유닛이나 저그 유닛에게서는 볼 수 없는 모션이다.
설정 상 이 모션은 프로토스[59] 가 전사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전투 불능 상태가 될 정도로 치명상을 입은 전사들을 안전한 곳으로 강제 귀환(워프)시키는 것'''이라고한다. 즉, 이런 사망 모션들은 진짜 죽는 것이 아닌 치명상을 입어 후방으로 긴급 소환되는 모션인 셈이다.[60] 게임 내에서 직접 묘사된 바는 없지만 이송된 전사들은 치료를 받고, 프로토스의 기술로도 완치가 불가하면 당사자의 의지 하에 용기병으로 재탄생된다. 네라짐의 경우 정수만 추적자 기체에 이식되거나 말살자로 재탄생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탈다림의 경우 전사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면모를 보이기에 이 모션이 설정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들은 유난히 패배 자체를 죽어 마땅한 수치로 여기기 때문에 쓰러진 전사를 애써 워프시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승천자의 사망 모션이야 고위층이니 그러려니 하겠지만, 총알받이 및 흡수 대상으로 이용당하는 광신자들마저 이런 모션이 있다. 이는 탈다림의 기존 설정을 통해 설명 가능하다. 탈다림이 전사들을 '소중히 여긴다'기 보다는 전사 한 명당 최대한 효율을 내기 위해, 쓰러진 전사를 강제 워프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쓰러진 전사는 실패의 대가로 선봉대로 개조당한다.[61] 설정을 따지지 않는다면, 후술된 것처럼 그저 연출상의 멋으로 이런 증발 모션을 유지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 아니면 아몬 휘하의 프로토스는 육신을 혼종으로 만들기 위해 가져오는 것이거나.
정화자는 이런 모션을 보이지 않으며, 기본적으로 생체가 아닌 기계이기 때문에 이런 모션을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례로 파수병은 파괴된 후 현장에서 자동 재조립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소프트웨어만 정화자 네트워크에 남아있으면 되기에 이런 긴급 이송 워프 설정은 붙지 않는다 할 수 있다. 캠페인 상에서 탈란다르의 경우 귀환하는 듯한 모션이 있지만 이는 말 그대로 쿨타임이 다 돼서 아둔의 창으로 돌아가는 모션이며, 체력이 다하지 않기에[62] 후송되는 것이라 보기 어렵다. 협동전 상의 탈란다르는 각 전투복(하드웨어)의 체력이 다 닳면 파괴되는 모션이 있다.
일부 프로토스 인물들은 게임 내에서 정말 사망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증발(?) 모션을 사용하는데, 설정을 엄밀히 따진다기 보다는 연출 상의 멋으로 이 모션을 고집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게 아니라면 검보라색 피[63] 를 뿜으며 쓰러지는 프로토스 전사들의 모션을 새로 만드는데 비용이 들기 때문에 기존 모션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64] 공허의 유산 시네마틱에선 이런 사례로 보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광전사가 맹독충의 자폭공격을 받고 워프의 파란색 증기가 위로 뿜어져나가지만 어찌된일인지 이 광전사는 그대로 남아 바닥에 털썩 쓰러진다. 설정대로라면 워프가 이뤄졌으므로 인게임의 묘사처럼 사라져야하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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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1 때의 대표적인 유닛인 용기병(드라군)은 내부에 생체 프로토스 전사가 안치된 경우인데, 사망 시 파란색 액체가 터져 나오는 모션이 있어 프로토스의 피가 파란색 아니냐는 추측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돌아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설정 묘사에 따르면 프로토스의 피는 어두운 보라색이 맞다. 용기병이 사망했을 때 나오는 파란 액체는 용기병 탑승자가 담겨있던 액체일 것으로 추정된다.
3.4. 기술력
세 종족(프로토스, 테란, 저그) 중에서 '''최고[66]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아득한 고대의 종족인 젤나가를 제외하면 단연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발달된 종족이다.[67] 이렇듯 고도로 발전한 강력한 기술과 정신력,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종족'''이기에 다른 종족을 대할 경우 일단 자신들보다 미숙한 하등 종족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곤 스텟먼: '''이런 기술을 지닌 프로토스가 왜 우주를 지배 안 할까? 그냥 지배할 마음이 없나?'''[65]
우선 그들의 무기 성능만 보더라도 테란의 병기들과는 절대 비교 불가로 모든 것에서 전부 최첨단 외계 기술로 발달되고 진보되어 있다는 건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일례로, 테란 연합은 코랄에 묵시록급 핵탄두 1,000발을 터뜨리고도 코랄의 인구를 전멸시키고 방사능 천국으로 만드는 것에 그쳤는데 프로토스들은 젤나가 사원을 이용해 행성 하나를 아예 산산조각 내버린다. 행성 초토화 정도는 주력 거함의 주포 한 방으로 가능하다.[68][69] 가장 쉽게 비유하자면 해병의 가우스 소총 같은 것들이나 전차, 전투기를 비롯한 공성포, 자주포, 미사일 같은 것들은 다 프로토스들 입장에서는 그냥 지금 현대 시대에 우리가 생각하는 활·창·캐터펄트·머스킷 정도라고 볼 수 있다. 맞으면 다치고 죽지만 미개한 무기라는 수준.
게임에서의 프로토스 유닛들은 게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설정에 비해 엄청나게 약해졌다. 게임 내 성능은 프로토스/게임 내 특징 문서로.[70]
프로토스 기술의 기본 에너지원은 사이오닉 에너지로 케이다린 수정을 통해 이를 적극 활용하여 여러 분야에서 써먹고 있다. 게임 내에서 프로토스 테크의 기본이 되는 수정탑이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이며 프로토스의 갑주나 기계, 건물 외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정체들도 이 케이다린 수정이다. 이외에도 이한 수정처럼 기록 매체로 쓰는 케이다린 수정도 존재한다. 후술할 대다수 프로토스 기술은 이 케이다린 수정, 사이오닉 에너지를 활용하여 이루어져 프로토스 문명은 케이다린, 사이오닉 문명이라 불러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71] 과거에는 아둔의 창의 태양 핵처럼 사이오닉, 케이다린과 별개인 에너지원도 존재하나 대부분 프로토스에게는 로스트 테크놀로지 취급이다. 그래서 게임 내에서도 태양석, 또는 그와 비슷한 에너지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아둔의 창의 태양로를 활성화시켜야 했다.
모든 건물, 인명, 심지어는 소모품으로 간주할 수 있는 관측선이나 탐사정 등의 소형 로봇에 이르기까지 보호막 기술을 적용해 보호하고 있다. 또한 인구수가 매우 적고 기술이 고도로 발달했기 때문에 광전사나 고위 기사, 암흑 기사들은 자신들의 갑옷에 귀환석을 달고 있다.[72] 용기병이나 불멸자가 제작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심지어 공생충을 당해도 귀환하는 것으로 보인다.[73] 다만, 만능은 아니다. 귀환하더라도 내장이 으스러지거나 팔다리가 잘린 채로 귀환해서 용기병에 탑승해야만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용기병으로는 귀환석을 통한 귀환이 불가능해 그냥 죽는 수밖에 없다.[74] 그리고 귀환석을 떼어 놨다가 목숨을 잃으면 그냥 시체이다. 저그 군단에 의해 납치되어 사이오닉 신호를 차단해버리면 차단막을 풀어 줄 때까지 귀환으로 탈출할 수 없다. 그 밖에도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귀환석이 있어도 그대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75]
로봇공학이 극도로 발달해 사회 전반에 로봇이 널리 쓰이고 있다. 자원 채취용이나 우주 탐사용의 소형 로봇부터 시작해 이동식 자동 생산공장 로봇, 수송용 로봇 같은 편의 제공을 위한 로봇이나 부상당한 전사의 재활을 위한 4족보행로봇, 혹은 거대한 전투로봇까지 있으며 심지어는 비밀 프로젝트였긴 하지만 프로토스의 인격을 거의 완벽하게 재현하고 자아까지 가진 로봇 프로토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76] 그래서 복잡한 사고 없이 단순노동이 필요한 작업들은 모두 로봇들이 하는 듯하다. 카락스가 절단된 신경삭 대신 장착한 기계 팔이나 아둔의 창 내부에서 끊임없이 돌아다니는 초소형 로봇들도 좋은 예이다.
군단의 심장에서 라사라를 납치하고 하는 말을 들어보면 극한의 얼음 행성인 칼디르의 '''자전축을 바꿔서''' 생물이 살 수 있는 행성으로 만드려고 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즉, 행성의 자전축마저 바꿔버릴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 말이다. 케리건도 이 말을 듣고 놀랄 정도다.
고위 기사/암흑 기사 2명이 합체한 집정관부터 공격하는 방식은 게임에서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근/중거리 공격으로 표현했지, 공허의 유산 시네마틱에서 표현하듯 원래는 사이오닉 폭풍 공격이다. 즉 고위 기사의 사이오닉 폭풍을 계속 쏴갈겨대는 것이 본래 집정관의 평타인 것이다. 공식 소설 '암흑 속에서'에서 울트라리스크를 젤나가 유물로 한 방에 해치운 암흑 기사 래사타르가 자신이 사용한 힘이 집정관 혹은 그 이상 정도였을 것이라고 짐작하는 것을 보면, 집정관은 울트라리스크에게 한 방으로 치명상을 입힐 정도로 강력한 모양이다.
상술한 공허의 유산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보면 집정관의 가공할 만한 힘이 드러난다. 맨 먼저 달려드는 저글링 수십 마리를 평타 사이오닉 폭풍 한 방에 잿더미로 만든 다음 돌진하는 울트라리스크와 맞선다. 처음엔 울트라리스크의 돌진에 밀리며 보호막까지 깨지지만, [77] 칼날에 눌려 연결체의 잔해에 짓눌린 상태에서 테란의 기술로는 파괴가 불가능에 가깝다는 카이저 블레이드를 [78] 사이오닉 에너지를 손에 싣고 내리쳐 '''단 한 방에 두 동강 내고''', 울트라리스크의 머리를 움켜쥐고 엄청난 사이오닉 에너지를 방출하여 동귀어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블리자드 개발진이 집정관이 장렬히 전사하는 게 연출적으로 더 좋다고 생각했거나 울트라를 지나치게 약하게 보이기를 주저한 듯하다. 울트라리스크도 저그 최강 개체이고 웬만한 프로토스는 그냥 밟아버리는 전투력을 가지고 있으니 너무 약해 보이면 곤란하긴 하다. 군단의 심장 시네마틱의 전투순양함 크기 논란처럼 영상 상의 연출인 듯.
심지어 가장 기본적인 광전사조차 수련 여하에 따라선 젊고 경험이 부족한 여성 광전사가 저그 진화의 궁극적 표상이라는 울트라리스크를 혼자 썰어버리는 무쌍을 찍을 수도 있다.[79] 이렇듯 모든 유닛이 타 종족의 동 티어 유닛보다 압도적으로 강력하며, 집정관, 우주모함, 거신, 모선, 공허 포격기를 비롯한 상위 티어 유닛은 타 종족에게 사이오닉적으로든 과학적으로든 상상도 못할 수준의 결전 병기로 묘사된다. 게임에서는 쓰레기 취급 받고 프로토스에선 말 그대로 정찰기 취급하는 정찰기도 동급 혹은 그 이상의 타 종족 전함을 쳐부수는 초강력 전투 병기[80] 이며, 심지어 정화무기가 달린 우주모함이나 모선은 단독으로도 일개 함대를 지워 버릴 수 있다. 공허 포격기도 '공허의 렌즈'에서 묘사되는 걸 보면 소규모 함대나 기지 정도는 혼자서 쓸어 버릴 기세를 보여준다.
다만 광전사의 경우 레이저 병기를 운용하고 반물질도 쓰는 프로토스가 아무리 신체와 기술이 뛰어나다지만 고작 냉병기인 검을 가지고 초능력과 실드만 믿고 닥돌하는 근접 돌격병이라는 점이 가뜩이나 인구가 적은 프로토스에게서 인력 낭비에 자살 행위라며 까이기도 한다. 하지만 프로토스 종족은 사이오닉 능력이 다른 종족에 비해 우수하고 이를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므로 잠재력만 이끌어내 주고 무예만 단련해주면 싸고 효율적으로 신뢰성 높은 군대를 구성할 수 있다. 연료, 에너지, 마모, 고장 걱정도 적은. [81] 거기다 개개인의 뛰어난 전술/지능과 오랜 기간의 훈련으로 단련한 무예, 상당히 튼튼한 강화복과 귀환 장치의 존재 덕분에 근접전에 따르는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다. 그리고 접근전이 사실상 사장된 현대에는 간과되기 쉬운 점이지만, 우라돌격의 사례처럼 접근전은 현대와 같은 원거리 전투가 주가 된 시대에도 원거리 화력의 지원만 있다면 적의 화력을 분산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인권이라든가 사실상 자살 돌격대나 다름없는 역할을 수행하려는 사람이 있을 리 없다는 점 등의 문제 때문에 사장되긴 했지만, 종족 자체가 호전적이고 죽음을 불사하는 성격을 가진 프로토스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는 셈.
현대 병기나 현대의 판타지/게임문화에 익숙한 사람 시각에서는 근접 병기가 무슨 효용이 있는가 하겠지만 프로토스의 주 화력인 거신, 추적자, 불멸자, 고위기사, 용기병 같은 유닛들을 보면 크기가 거대하다든가 화력의 사각지대가 있다든가 하는 각자 나름의 약점 때문에 지근거리의 적에게 취약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각을 방어하고 접근전에서 진형을 유지하거나 근접전에서 탱킹을 해줄 존재는 필수적.
사실 프로토스 기사단은 수천 년 동안 광전사 군단을 근간으로 제국의 적들을 물리치고 승리를 구가해왔다. 여기에 자신들의 전통을 버릴 필요를 못 느꼈을 수도 있다. 원래 프로토스는 융통성이 없고 변화를 탐탁지 않아하는 종족이다. [82]
사실 프로토스가 쇠퇴한 건 프로토스의 엄청난 기술력에 비해 전술은 그다지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술은 지구로 치면 고대와 중세 그리고 근•현대 그리고 미래의 무기가 뒤섞인 탓에 저그에게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
하지만 공식 소설이나 그래픽 노블에선 태사다르 휘하의 기사단이 24명(차 행성 강하 부대 중 생존자 23명+대장 레이너)밖에 안 되는 레이너 특공대원들한테 손가락으로 사격 지원을 요청한다거나, 자치령 연구시설에서 탈출하려던 무아둔 일행을 보면(테란 무기로 무장했다) 지구인들의 무기도 그런대로 높이 평가하는 모양이다. (C-14에 대해서는 겁쟁이들이나 쓸법한 무기라고 여기는 모양이지만) 아몬이 소멸한 뒤에는 아르타니스가 외교활동을 핑계로 자치령 기술을 빼내 오려고도 했다.
차원이나 시공간에 영향을 주는 기술을 완전히 실용화하여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중재자라든지 모선 문서로.[83] 이 기술력도 굉장한데, 일단 작중 등장하는 창조주 젤나가를 제외한 어느 종족도 시간과 관련된 기술력을 가진 종족은 없고, 타 SF세계관을 통틀어서도 드물다. 공간 기술은 더 엄청나서, 단순한 병력 배치를 우주에서 지상으로 차원 이동을 통해 배치하고, 게임에 구현된 생산방식도 전부 차원 이동 방식으로 소환하는데 소환의 숫자와 범위뿐 아니라 안정성과 정확도가 굉장히 높다. '혼자' 동영상에서는 사원을 과부하시켜 폭파시키는 아르타니스를 소환하는데, 이후로 샤쿠라스가 폭파당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별 하나가 통째로 소멸할 수준의 폭발[84] 범위에서 벗어난 상태에서 아르타니스를 소환하던, 폭발하기 전 아르타니스를 소환하고 탈출하였던 별의 폭발에서 안전하게 벗어나는 거리까지 이동 가능할 정도로 그 소환 범위와 차원 이동 범위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이다.
프로토스가 사용하는 무기들을 보면 물질을 분자 단위로 쪼개고 복구하는 기술과 고에너지 물리학에도 능통함을 볼 수 있다.[85]
반대로 생명공학에 관련된 기술은 이상하리만치 언급이 없다. 종족적으로 관심이 없는 것인지, 있는 기술이지만 금기시해서 사용하지 않고 봉인한 것인지조차 알 수 없다. 하지만 저그 바이러스를 치료할 기술력은 없다는 셀렌디스의 언급이나, 용기병에 대한 설정으로 간접적으로 추정은 해볼 수 있는데, 사지나 내장을 잃어서 사망할 정도의 프로토스를 죽지 않게끔 생명을 유지시키고 기계를 수족처럼 다룰 수 있게끔 하는 고도의 사이버네틱스 기술력은 있는 것 같으나, 달리 말하면 프로토스에게는 사지나 내장을 잃은 정도의 치명적인 중상을 완벽하게 치유할 정도의 의학적-생명공학적 기술력(인공 장기 이식, 인공 신체 제작, 신체 재생 기술 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인구가 극도로 적지만 이를 보완할 복제 기술 역시도 언급되지 않는다.[86] 괜히 의무관이나 의료선과 같은 의무대가 안보이는 것이 아니다.
저그가 베스핀 가스를 변이 촉진제로 삼듯이, 이들도 베스핀 가스를 써야 할 때가 있는데 바로 사이오닉 에너지의 촉매 역할이다. 프로토스의 유닛 중에 중재자나 고위 기사처럼 에너지를 가진 유닛들이 가스를 많이 잡아먹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프로토스의 업그레이드 역시 대부분 사이오닉 에너지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가스가 필요하다. 더불어 프로토스 문명의 기반부터 사이오닉 에너지이기 때문인지 프로토스는 3세력 중 유난히 가스를 많이 잡아 먹는다.
드디어 공허의 유산에서 '''1000년 전에 종족의 멸망에 대비한 거대 방주와 먼 과거에 궁극적인 전투만을 위해 창조된 인공지능 로봇 종족'''이 등장하면서 그 진가가 공개되었다.
먼저 아둔의 창은 무려 1000년 전에 건조된 거대 방주로 크기는 '''74.4km'''이다, 아둔의 창 내부에는 우주모함을 포함한 모선까지도 들어가는 크기인 데다가, 실제로 캠페인 중 뫼비우스 특전대 임무인 기사단의 자격에서 전투순양함들이 아둔의 창을 포위 공격하는데 전투순양함 크기가 1인승 전투기처럼 보일 정도로 작게 보인다, 거기에 게임상에서는 다재다능한 지원 및 보급 기능과 막강한 궤도 폭격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것으로도 끝나지 않고 이 거대 방주의 동력원은 '''인공 태양'''이다, 우리가 아는 핵융합을 극도로 발전시켜서 '''별을 만들어낸''' 것이다, 더 무서운 사실은 이 거대 방주를 1000년 전에는 얼마든지 '''양산'''하는 것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87]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아둔의 창 항목으로.
정화자들은 말이 로봇이니 인공지능이니 하지 그냥 몸만 기계로 만들고 정신은 거의 그대로 보존된 프로토스이며 이들은 과거 대의회의 심한 차별 때문에 반란을 일으켜서 기사단 하나를 전멸시키게 되었고 대의회는 이들의 모선인 사이브로스와 함께 정지망 망에 봉인시켜 버린다. 참고로 정화자 모선인 사이브로스는 아둔의 창보다는 아니지만 '''300만'''의 정화자들을 탑승시켰으며 주포 한방으로 행성을 '''불태워 버리고''' 행성 표면의 모든 생명체를 정화해 버리는 위력을 보여주었다. 만약 이런 사건이 없었다면 프로토스는 '''계속 정화자만 그냥 많이 만들었으면''' 저그의 아이어 침공을 방어했었을 가능성도 있었을 것이다.[88]
개인화기라는 개념은 없는 듯. 2편 시점에서 사도라는 개인화기를 장비한 보병이 등장하긴 했는데 이것도 사이오닉 에너지를 이용해야 한다.[89] 그러나 이는 프로토스 컨셉 자체가 중세 기사단을 모티브로 한 종족이고 육체 능력도 테란보다 월등히 앞서기에 게임상에서 묘사하지 않은 것뿐이다. 설정 상 이들은 사이오닉 능력으로 테란 해병을 농락한다. 애초에 프로토스의 플라즈마 보호막도 테란 야전교범에서는 별 다른 효율적인 방법 없이 그저 플라즈마 보호막을 엄청난 탄막 세례로 압도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을 정도이며, 공허의 유산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보면 고위 기사가 사이오닉 폭풍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저그를 학살하는 면모를 보여주는데 이 때 보여준 응용성과 위력은 개인화기를 확실히 능가한다. 또 전혀 전투 관련 훈련을 받지 않은 카락스도 사이오닉 능력을 이용한 원거리 사격이 가능할 정도로 프로토스족의 기본적인 사이오닉 능력은 튼실하다. 그래서 딱히 개인화기란 개념이 별로 발달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스타크래프트 고스트에서는 프로토스 광전사로 보이는 인물이 큼지막한 무기를 들고 다닌다. 크기로 봐서는 바주카 같은 대 차량용 무기인데 들고다니는 폼은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T-800이 혼자 들고 쏘던 미니건을 연상시킨다. 사실 현실의 역사에서도 이런 중기관총을 맨몸으로 다룬 괴물같은 양반이 없는 것은 아니고 인류보다 신체능력이 뛰어난 프로토스니까 이렇게 사용하는 무기가 있을수도 있지만 고스트 자체가 개발 취소된 작품이다보니 이 설정이 유지되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더불어 프로토스 전사들은 백병전을 선호하지만 폴암 계통의 무기를 쓰는 경우를 보기 힘들다. 현재로서 확인된 건 제라타이 암흑 기사, 복수자, 피의 사냥꾼[90] 과 아이어 광전사, Frontline의 레킬라, 그리고 보라준 정도.
거기다가 아르타니스는 케리건과 단 둘이서 서너 마리의 혼종들을 때려 죽이는가 하면 심지어는 우주모함으로 혼종 생산시설을 통째로 날려버리기도 하고, 아예 아몬의 숙주 육신까지 포격으로 우주에서 지워버리기도 한다.[91]
신관 아르타니스는 무기의 발전이 정체된 것이 프로토스가 쇠퇴했던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한 것인지, 각종 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진두지휘하고 있다.[92] 분열기의 정화 폭발 반경이 3Km로 크게 늘어났으며, 신무기인 차원 원반을 개발했고, 자치령에 공식적으로 파견한 네라짐 '울라브'에게 비밀리에 지령을 내려, 그가 테란 자치령에서 빼내온 정보로 신무기를 만들려고 한다[93] . 정화자들도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에 몰두한 결과 고위 기사와 집정관 소환까지 재현해내는 전사를 만들어내어 아르타니스를 감탄시켰다.
공식 소설[94] 이나 게임 내의 장식물[95] 을 봐서는 건축이나 토목건설재료로는 의외로 콘크리트와 닮은 물질을 선호하는 듯 하다. 장식을 해도 여기에 금속 외장을 덧붙이는 정도. 아이어를 기반으로 한 정글 지형이나 샤쿠라스를 기반으로 한 트와일라잇 지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테란이 건축자재로 쓰는 플라스크리트(플라스틱+콘크리트)와 별 차이가 없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물론 테란의 관점에서 콘크리트처럼 보이는 것일 뿐, 재료나 구성 성분, 구조강도 등에서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3.5. 문화와 사고방식
수명이 긴 만큼 사회에서는 300세 이하의 프로토스가 중요한 직책을 맡는 것을 보기란 매우 어렵다.[96] 예외로는 고작 262살로 매우 어리지만, 자신이 충분히 능력이 있고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여 집행관과 법무관을 거쳐서 신관의 자리를 맡은 아르타니스가 있다. 인간 기준의 나이로 치면 이제 대략 20대 초중반 정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심판관(법관)을 제외하면 집행관이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아이어 대탈출 뒤로 심판관이 권력을 거의 잃었기 때문에 지금은 집행관, 특히 기사단 최고 지도자인 고위 집행관의 권한이 상당히 강해진 상태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비슷한 나이인 셀렌디스가 이와 비슷한 자리에 올랐다.
텔레파시로 의사소통을 하는만큼 마음을 숨기는 법에 매우 익숙하다. 또한 타종족 인격체의 마음을 헤아리려는 노력이 없는 듯 보인다. 테란의 마음도 술술 읽고, 심지어 재사회화로 인해 묻혀버린 기억도 끄집어 내서 세뇌를 강제로 풀 수도 있다.[97] 하지만 다른 매체에서 묘사된 재사회화된 테란의 기억을 들춰낸 시도는 언제나 비극을 불러왔다.[98] 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 3권 초반부에서 나온 묘사에 따르면 프로토스가 상대의 마음을 읽지 않고 대화하는 것은 사람으로 치면 서로 말이 통함에도 말 대신 글을 써서 대화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3.6. 언어
블리자드는 프로토스의 언어인 칼라니어(Khalani 語)를 기획해 두었다. 텔레파시로 외계 종족과도 대화하는 프로토스의 특징 상, 칼라니어의 존재는 설정 상으로 프로토스 고유 언어 생활의 흔적이라 할 수 있다.
당연히 문자도 있는 것으로 보이며, 헤이븐의 몰락 클리어 후 받는 '프로토스의 친구' 증표나 공허의 유산에서 등장하는 칼라이, 네라짐문양, 아둔의 창에서 포격을 가하는 조준점 등등에서 문자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별개로 영어로 출력되는 대화 어투는 문어체에 가까운, 격식을 차린 문장으로 대화를 한다. 다만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고 피닉스와 같이 강렬하고 짧게 전사스러움을 강조하는 어조를 내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종족 전쟁의 아르타니스도 마찬가지. 이후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이러한 성향이 더욱 강조되어 사용하는 단어와 어조가 테란들과는 상당히 대비된다. 이는 분파를 가리지 않고 거의 그렇다. 예로 프로토스들이 don't, can't, 've 등, 영어의 축약 형태를 거의 쓰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유명한 버틸 수가 없다! 또한 원문은 "We cannot hold!"로, can't를 쓰지 않고 있다.
일단 테란과 대화 자체는 가능하지만 문화가 다르다 보니 단어와 숙어 사용에서는 세세한 점에서 차이가 발생한다.테란에서는 보통 '병사'나 '군인'인 사람을 프로토스는 '전사'라고 칭하는 등 호칭도 약간 차이가 있다. 1대 1로 대응하는 호칭의 차이보다는 프로토스가 텔레파시를 통해 외계의 존재인 테란에게도 말을 전달하는, 엄밀히 따져 의미로 소통하는 것이기에 생긴 개념의 미묘한 차이를 테란 단어로써 표현했다고 보면 된다.
테란의 속어나 관용구등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이거나 흥미로운 표현법이라고 재미있어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아르타니스는 레이너가 "비가 왔다하면 항상 퍼붓는다[99] "라고 말하자 "친구여, 나는 그 말이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하며 잘 이해하지 못한다. 또 테란 기술자 로리 스완이 '당근이지'라는 식으로 말하자 "...당근?"하고 못 알아듣는 모습을 보였으며[100] , 아나운서 대사 중에는 "지게로봇 배치! 잠깐, 지게로봇? 테란의 작명법이란..."[101] 하고 투덜거리기도한다. 피닉스는 레이너와 대화 중 "테란 말로 뭐라고 하더라...'"하며 잠시 해메기도 했다[102]
3.7. 약점
프로토스에게 약점이 있다면, 그것은 그들이 변화를 싫어한다는 점이다. 칼라의 교리는 조금도 융통성이 없을 뿐더러, 프로토스는 또다른 내전에 빠질까 두려워하여 칼라의 교리에서 한 발짝이라도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 설명서 - 프로토스 종족 소개.
"요새는 녀석들도 생각을 달리하고 있지.다가오는 전투에서 살아남을 수만 있다면, 변화를 받아들여야한다고 말이야."
-짐 레이너. 자유의 날개 프로토스 종족 개요 동영상 중.
프로토스의 가장 큰 약점은 대부분의 극도로 경직되다 못해 아예 정지되어버린 사회상이다.[103] 이러한 사회상은 프로토스의 역사와도 연관이 있는데, 본디 프로토스는 거의 원시 문명 상태였던 종족이었지만 프로토스의 육체적 잠재력을 눈여겨본 젤나가들이 프로토스라는 종족 자체를 인위적으로 발전시킨 것이 기원이기에 스스로 무언가를 해내려 하는 주도성과 창의성이 기본적으로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젤나가에 의해 문명이 발전했다는 역사 때문에 자신들만이 선택받은 종족이라는 선민의식과 종교적인 성향도 짙어졌다.Arrest me? Aiur burns at the touch of the Zerg, and you travel all this way to arrest me?
(날 체포한다고? 아이어가 저그의 손에 불타고 있는데, 고작 날 체포하려고 여기까지 왔다는 거요?)
- 태사다르, 대의회의 명을 어기고 네라짐(암흑 기사)들과 교류한 죄를 추궁받아 체포 당하기 전 차 행성에서.
게다가 대부분의 프로토스들이 변화를 싫어하는 보수주의적 성향에서 비롯된 완고함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일부 개체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프로토스 분파들도 비슷하다. 댈람, 네라짐, 탈다림은 물론 심지어 기계 프로토스인 정화자까지도 말이다.
1편 시점의 프로토스는 더 이상 뭔가를 새로 만들어 낼 필요가 없을 정도의 기술력[104] 을 겸비하고 있어서 선민의식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기도 한데, 전성기도 아니고 한창 몰락하던 와중에도 다른 종족들을 만나면 일단 몇 수 아래로 깔고 대하기 일쑤다. 본편 시점에서도 다른 종족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이 점이 잘 드러나는데, 저그에 대해서는 "저 놈들이 우리와 같은 젤나가의 창조물이라고 해도, 우리 '첫 번째 자손'은 저들을 형제로 인정할 수 없다!" 라면서 철저하게 무시하고 있다.[105] 이런 성향이 각자의 전통에 대한 완고한 태도와 겹치다보니 아이어 프로토스와 네라짐, 그리고 탈다림의 관계도 매우 험악했다.
서로 죽고 죽이는 것이 당연한 끝없는 전쟁 당시 아이어의 평화를 이룩한 카스, 명령을 어기고 네라짐을 숨겼으며 그들에게 갖가지 가르침을 주고 탈출시킨 아둔 부터 시작해서, 명령 불복종에 네라짐과 접촉하였으며 마지막에 공허의 힘을 받아들이고 황혼의 힘로 초월체를 처치한 태사다르, 네라짐이 아이어 프로토스에게 이단인 데다가 우주의 종말이라는 절망 속에서 구원을 위해 철천지 원수 칼날 여왕을 도왔고, 목숨을 걸어 아르타니스를 해방시킨 제라툴, 태사다르를 구하기 위해 대의회에 칼을 돌린데다가 열등하다고 무시하던 테란의 은어까지 구사하며 농담 따먹기하던 피닉스, 대의회보다 그 문제아 태사다르의 대의를 따르기로 결심하고 나중에는 대계승자 로하나를 설득하던 아르타니스까지, 영웅이라고 불리는 이들을 보면 프로토스의 완고한 면이 좀 누그러져 있는 편이며 이들의 결정이 프로토스를 구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분명한 프로토스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프로토스가 변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한 건 맞수라고 할 만한 저그의 등장 덕분이며, 그나마도 초월체의 침략 때문에 쇠퇴하는 와중에도 다른 종족들은 감히 프로토스를 건드리지 못했다. 테란의 모성인 지구에서 출정한 UED 원정함대도 저그를 장악해서 프로토스를 '정복'하는 게 아니라 코프룰루 구역에서 '손떼도록' 만드는 걸 목표로 삼았을 정도다.
그러나 <불로 끝나리라>에서 밝혀진 더욱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뭔가 문제가 생길 경우 문제를 박살내거나, 자기가 박살나거나 둘 중 하나인 매우 극단적인 선택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며, 그로 인한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106] 다른 말로 '적당히가 없다'고 해도 좋다. 자유의 날개에서도 레이너가 말하길 "철저한 거 하나는 알아주는 녀석들"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나온 프로토스들의 최후를 보면 다들 죽음을 피하지 않은 채 수용하면서 적진에 용맹하게 돌격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게 개개인의 숭고한 희생이 아니라 '''종족 전체의 성향'''이란 것이다. 이 소설에서는 아예 그런 경향 때문에 멸망을 대비한 방주인 아둔의 창을 포함한 대함선마저 날려먹을 가능성[107] 이 있다고 하면서 칼라의 연결까지 끊고 봉인하는 선택을 했을 정도였다. 알다리스도 다른 동지들을 설득하지 않고 독단으로 일을 해결하려다가[108] 좌절을 맛보면서 사망했다.
그나마 로하나의 건의를 다름 아닌 대의회가 받아들인 걸 보면, 전성기 당시의 프로토스, 혹은 최소한 그 지도부는 한참 뒤 스타크래프트 1 시점의 지도부에 비해서는 어느 정도 융통성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1편에서의 대의회의 답답하기 짝이 없는 행동들과 종족 전체의 죽음을 무릅쓰는 성향 등의 '약점'들은, 비록 프로토스라는 종족이 원래 가지고 있던 특성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문명의 전성기가 끝나고 점차 사회가 고착화되면서 더 극단적으로 융통성 없이 답답해진 결과물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호전성과 무모할 정도의 용맹함, 그로 인한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칼라이만이 아니라 탈다림[109] 이든 네라짐[110] 이든 분파를 막론하고 그 방향만 다를 뿐 오십보백보다. 프로토스의 의식을 99% 복제한 정화자들도 이와 다를거 같진 않다.[111] 이러한 면모가 극단적으로 드러난게 바로 끝없는 전쟁이다. 따지고보면 칼라이 프로토스들이 그토록 칼라에 집착한 것 역시도 자신들의 이러한 성격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소설 등에서 언급된 내용으로 젤나가가 아이어를 떠나 버린 사건이 프로토스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아. '버려진다는 것'에 큰 슬픔과 두려움, 분노를 느낀다. 저그 침공으로 대다수의 프로토스가 샤쿠라스로 피난을 떠났던 당시, 미처 탈출하지 못한 피난민들 또한 극심한 좌절감에 빠져 그 일부가 극강의 카리스마에게 이끌리고 마약에 중독되어 가며 잘못된 길로 들어서기도 했다.
또한 '''인구수가 다른 종족에 비해 매우 적은 것''' 역시 큰 약점이기도 하다. 가뜩이나 출산률이 낮아서 인구도 적은데[112] 다들 저렇게 싸우다 보니 저그의 싸움에서는 전투에선 승리해도 전쟁에서는 패배하는 상황이 거듭되면서 이미 프로토스의 인구 중 아이어 난민들은 원래 수보다 30%밖에 안 되는 인구로 추산될 정도로 줄어들고 말았다. 네라짐 거주행성인 샤쿠라스에는 1억이 좀 넘는 네라짐이 있었으나 아몬의 침공 당시 또 상당수가 죽었기 때문에 인구면에서는 세 종족 중 가장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아이어를 지키려다가 수많은 프로토스들이 목숨을 잃었지. 수는 예전같지 않지만 그렇다고 프로토스를 만만하게 봐서는 안돼. 프로토스는 가장 뛰어난 전사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짐 레이너. 자유의 날개 프로토스 종족 개요 동영상 중.
저그는 말이 필요없는 물량의 상징이며, 테란은 타소니스 침공 당시 '''80억명'''이 죽었음에도 4년 뒤에는 군단이 만신창이가 돼서 전열에서 이탈한 동안 아몬에게 넘어간 황금 함대의 공세를 어떻게든 버텨냈다. 공허의 유산 시점의 아몬과의 전쟁에서 정화자 300만+a 정도가 합류했으나 이들은 처음부터 프로토스의 개체수를 상쇄하기 위한 전쟁 병기로써 개발된 "인공지능"혹은 인격복제이며, 파수병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양산 가능, 무기체에 이식 가능한 정보적 존재라는 점에서 프로토스라는 종족의 개체수로는 보기 어렵다[113] . 정화자까지 포함하더라도 여전히 인구면에서 타종족에 비해 턱없이 적은 것이 사실. 탈다림도 아몬과의 전쟁이 본격화되기 전에 불과 1,200만명 정도였으니 이들을 합친다고 해도 몇억이 되지 않는다.
프로토스가 개체수가 적어도 전투 유닛 하나하나가 강력한 종족인 것이 사실이지만 공식소설 '암흑 속으로' 같은 매체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프로토스의 고위층들은 전장에서 몸소 싸우는데, 아르타니스는 법무관 시절부터 몸소 위험한 작전에 직접 뛰어들었고 신관이 된 뒤에도 직접 위험한 작전을 맡았다가 죽을뻔 한 적도 여러 번 있었다. 제라툴을 돕던 카라스와 탈리스 역시 직접 전선에 나섰다가 전사했고, 알다리스도 직접 전선에 나갔다가 제라툴에게 위협을 받고 태사다르를 놓아줘야 했으며, 결국 케리건에게 목숨을 잃었다. 모조 역시 법무관의 지위에도 직접 자치령의 포위망 한복판으로 뛰어들었는데 정화자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것을 보면 결국...? 우룬 역시 전선에서 전사하는 결말을 피하지 못했다(멸망의 미래에서는 더이상 후방지휘 따위가 무의미했으나, 니아드라와의 전투를 보면 우룬이 굳이 기사단을 이끌고 내려갈 이유가 없었다). 이들의 신변에 위해가 닥치면 사회혼란이 상당할 것인데, 실제로 심판관들은 알다리스가 죽은 뒤로 예전만큼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고, 모한다르가 텔루스에게 살해당하고 기사단까지 혼란스러워했을 정도였다. 그나마 이 부분은 정화자 합류 후 정화자의 백업 프로그램으로 어느정도 보완이 가능해지긴 했다.
작중에서 이런 성향이 조금이나마 누그러졌지만, 그래도 전략적 후퇴를 감행한 프로토스는 여전히 얼마 되지 않는다. 지도자를 잃고 날뛰는 저그가 지배하는 아이어를 떠나 피난민을 이끌고 샤쿠라스로 망명한 제라툴과 아르타니스, 우주를 구원할 예언을 전하기 위해 동료의 희생을 감수하고 끈질기게 살아남고, 대모와 종족의 원수에게 복수하는 대신 그녀가 우주를 구원할 희망임을 알려준 제라툴과 칼라가 오염되어 버린 희대의 사건 속에서, 결사의지로 싸우는 대신 아둔의 창을 작동시키고 아이어를 탈출한 아르타니스, 군주가 될 야망을 갖고 있었지만 맞서기 힘든 강대한 힘 앞에서 잠시 무릎을 꿇었던 알라라크 뿐.
4. 역사
4.1. 탄생
원래 아이어에 살던 원시적인 종족이었다. 이 때 이미 초보적인 부족 사회를 이루었고, 간단한 수준의 초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초능력 대화를 통해 의사 전달을 하고 있었으며, 원시 프로토스는 강인한 신체를 가진 수렵종족이었다.
젤나가는 프로토스의 원초적인 사이오닉 연결링크를 보고 프로토스를 실험체로 선택한다. 1000여 년에 걸친 유전자 조작[114] 을 받아서 엄청난 속도로 진화한 프로토스는 초능력 연결과 강인한 신체적 능력 등을 바탕으로 아이어 전체를 아우르는 통일 문명을 세우며 번영했고, 만족한 젤나가는 스스로 모습을 보여주고 더 많은 것들을 가르쳤다. 프로토스는 젤나가를 스승이자 신으로 섬겼고 그들의 가르침을 받아 더욱 번영한다.
하지만 급속도로 발달한 지능 때문인지 프로토스는 교만해졌고, 자기네 부족들을 제외한 다른 부족과는 다투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젤나가들을 의심하기도 했다. 이러한 혼란의 정점에 달한 것이 각 부족들이 정신 감응 링크의 연결을 죄다 끊어버렸던 사건이다. 실망한 젤나가는 '프로토스의 진화 실험'은 실패라고 선언하고 아이어를 떠나려고 했고, 프로토스도 자신들을 떠나는 젤나가의 우주선을 공격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은 프로토스가 원시 상태에서 사회적인 발전 없이, 젤나가에게 타의적으로 지능과 기술만 주입받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고대 프로토스는 부족이라는 단위를 넘어서는 철학을 스스로 만들어본 경험이 없었다. 즉 고대 프로토스의 정신 철학은 젤나가를 받드는 신정 체제였는데, 당시 문명의 한계가 찾아오자 신(젤나가)들이 자신들을 버리고 떠나가다가 걸린 것이다. 더 큰 혼란에 빠질 법하다.[115][스포일러2] 어쨌든 젤나가는 떠나버렸고, 패닉에 빠진 여러 부족들은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다른 부족에게 돌리면서 '끝없는 전쟁'이라고 불리는 치열한 내전에 들어갔다.[스포일러3]
이 시기 전후에 젤나가에 대한 광신을 버리지 못한 무리가 아이어를 떠나 젤나가의 유산을 쫓아 우주를 돌아다녔으며, 이들은 아이어의 프로토스와 수세기 동안 완전히 격리되어 아이어의 동족들과 다른 문화를 이루며 살아가게 된다. 이들은 영원한 투쟁을 종식시킨 고향의 동족들과 달리 칼라가 등장하기 전 프로토스의 호전적인 성향을 더 발전시켜 냉혹하고 잔인한 존재들로 성장해 갔으니 후일 탈다림이라 불리는 자들이다.[116]
'이한리' 분파에 대한 설정이 추가되면서, 칼라 통합 이전에 젤나가를 찾아 떠난 프로토스 중 테라진을 사용하며 아몬을 추종하게 된 세력은 탈다림으로, 오로스 같은 정통 젤나가의 흔적을 찾아 고립주의를 택하며 젤나가 기술을 연구한 세력을 이한리로 볼 소지가 있게 되었다. 즉, 젤나가를 찾아 일찍이 아이어를 떠난 프로토스는 추종하게된 젤나가에 따라 별개의 세력으로 단절된 채 각각 '탈다림'과 '이한리'가 됐다는 것이다. 여러 정황에 의한 추측이기 때문에, 이한리에 관한 설정이 추후 더 보강되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4.2. 부흥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아이어에 있는 프로토스들은 서로 죽이며 다투었다. 이후 '사바산'이라고 하는 젊은 학자가 젤나가의 유전자 공학의 재료로 쓰인 케이다린 수정을 발견하고, '''칼라'''를 선보임으로써 프로토스의 정신 감응 링크는 다시 연결할 방법만을 모르는 것뿐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그는 여러 부족의 젊은이들을 모아 정신을 연결할 방법을 가르쳐 주며 부족 간의 화해의 길을 열었다. 이후 사바산은 카스(Khas), '질서를 세우는 자' 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의 영도에 따라서 프로토스의 내전은 끝나고, 드디어 젤나가에 의한 신정 체제가 아니라 자신들에 의한 새로운 분업 기반의 사회를 만든다(칼라이의 탄생). 칼라의 질서 하에 이후 프로토스는 영원한 투쟁 전의 문명과 과학 수준을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그를 한참 뛰어넘어[117] 우리 은하의 광대한 영역에 걸친 '''프로토스 제국'''을 세운다. 제국의 힘은 식민지 천 개와 함대 천 개를 잃어도 유지될 수 있을 정도라고 묘사되었으며, 함대의 선봉에 선 모선들은 기념으로 은하계의 최외곽부에 배치되었다. 길이가 수십 km에 달하는 아둔의 창을 비롯한 거대한 대함선 3척 또한 건조되었다.
하지만 통합된 칼라의 이념에 동의하지 않고 개인주의를 고수한 일부 반체제 분자들은 카스의 후예 심판관 카스트와 충돌한다. 말살당할 위기에 처했던 이들은 고위 집행관 아둔의 도움을 받아 아이어에서 추방되는데 그치고, 훗날의 네라짐(암흑 기사단) 분파로 갈라진다.
프로토스는 자신들의 문화를 세운 이후, 젤나가에게 도움을 받은 시절의 책무를 계승한다. 프로토스는 젤나가가 관리했듯이 여러 종족들을 보호하기로 했고, 이를 '대울(Dae'Uhl)'이라는 책임으로 칭했다. 이는 우주를 떠돌다가 코프룰루 구역에 정착하게 된 인간에게도 적용되었는데,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인간이 코프룰루 구역에서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다. 초기에는 칼라스라는 행성에서 인도적 목적으로 개입했다가 결과적으로 수많은 토착 지성체를 학살하는 사건을 벌인 적도 있었다.
그리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사들을 모방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정화자'라는 이름의 전투용 인격 복제 AI(인공 지능)를 개발했지만 창조했지만 정화자들은 자신들을 양산형 병기처럼 취급하는 대의회에 반대해서 반란을 일으켰고, 결국 전원이 꺼진 채 추방시키는 흑역사도 겪었다.
4.3. 위기
이후, 프로토스는 젤나가의 또 다른 창조물인 저그와 조우하게 된다. 하지만 저그는 오직 우주를 휩쓸고 황폐하게 만드는, 흉악하기 짝이없는 목적으로 움직이는 종족이었다. 앞으로 프로토스 역사의 핵심 인물이 될 칼라이의 집행관 '태사다르'는, 코프룰루 구역에서 저그에 대항할 방법을 찾다가 사라진 네라짐의 제라툴과 만나고,[118] 테란 자치령 성립 이후 갈 곳을 잃은 짐 레이너와 동료가 된다.
초월체가 휘하 저그 군단을 이끌고 기습적으로 아이어를 침공하자[119] , 수 많은 아이어의 프로토스가 목숨을 잃었다. 내전 이래 프로토스 역사에 전례없던 위기는 이렇게 찾아왔다. 태사다르는 네라짐과 협력하는 것만이 저그를 무찌를 수 있는 방법임을 알고있었기에 네라짐과 계속해서 접촉하지만, 이런 그의 행보는 프로토스 대의회의 분노를 사고, 대의회는 저그의 침공보다 태사다르의 행보를 더 큰 위협으로 여겨 저그로부터 동족을 지키는데 전력을 쏟지 못하는 엄청난 실책을 저지른다.[120]
제라툴과 짐 레이너는 대의회에 의해 체포 및 감금되어 있던 태사다르를 구출하였고, 태사다르는 공허의 힘과 칼라의 힘을 하나로 합쳐 대폭발을 일으켜 자신을 희생하고 초월체를 파괴했다.
초월체의 소멸로 저그 군단은 통제력을 상실한 야수가 되어버렸지만, 이미 너무나 많은 저그가 아이어에 상륙했으며 프로토스 대의회도 붕괴돼버렸다. 살아남은 아이어 프로토스는 어쩔 수 없이 고향 아이어를 버리고 네라짐 프로토스의 본거지인 샤쿠라스로 대대적인 피난을 떠났다. 아이어는 아무런 지도자도 통솔자도 없이 야생화된 저그 군단의 점령 아래 놓이게 되었다.
이후 아이어의 남은 프로토스들은 깊은 동굴안에서 살아갔으며 스스로를 '견뎌낸 자' 즉 '셸나 크리하스'로 칭하며 살아간다. 이들에게 울레자즈라는 존재가 자바토르라는 가명으로 그들에게 접근했고 선드롭이라는 마약과 말빨로 그들을 자신의 훌륭한 졸개로 만들고 아몬에게 놀아나게 한다.
아이어 프로토스 피난민들은 샤쿠라스의 암흑 기사단과 힘을 합쳐서 종족을 재건했다. 그러던 와중, 사라 케리건이 찾아와서 초월체가 새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분노와 당혹함을 느끼게 된다. 이때 케리건이 동맹을 제의하자, 제라툴과 아르타니스는 생존자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녀를 돕는다. 하지만 케리건은 저그의 지배자가 되기 위해서 샤쿠라스 프로토스들을 이용만 하고 토사구팽했다. 샤쿠라스 프로토스는 은혜를 원수로 갚은 케리건에 대한 분노로 '하등한 테란'들과 손을 잡으면서까지 복수를 시도했지만 거꾸로 더 큰 치욕만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4년 뒤, 아이어 프로토스와 일부 네라짐들의 숙원인 아이어 탈환이 시작되지만, 이번에는 프로토스 종족이 아예 멸종당할 위기를 맞게 된다. 칼라가 아몬에 의해 오염되어 칼라이들 전원이 아몬의 정신지배를 받게 되고, 오직 소수의 칼라이들만이 네라짐의 도움으로 신경삭을 자르고 칼라에서 벗어남으로써 종족 전체를 구해야 하는 처지에 처한다. 그나마 세력을 유지하던 네라짐의 본성인 샤쿠라스가 저그의 전면적인 공격을 받아 몰락하기까지 한다.
이후의 자세한 전개는 스타크래프트 2 삼부작의 종결과도 직관되므로, 공허의 유산 캠페인 문서를 참조할 것을 권함.
4.4. 현재
스타크래프트 2 시점에서는 아이어를 탈환한다는 공통의 목표 아래 아이어에서 샤쿠라스로 망명을 온 칼라이 프로토스와 샤쿠라스에 있던 암흑 기사단인 네라짐이 댈람[121] 이라고 하는 연합 정부를 구성하여 샤쿠라스에서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샤쿠라스의 젤 나가 사원을 구성하는 기술을 역설계해서 기술력을 발전시키기도 하고, 과거 황금시대라고 불렸던 최전성기의 장비들을 발굴, 복구하면서 기술적으로 보다 강성해 지고 있다. 하지만 칼라의 부족과 암흑 기사단 사이의 분쟁 등의 위험 요소가 여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댈람의 최고 지도부인 신관회는 부족 대표들 간의 불협화음으로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다만, 공개된 여러 정보들을 보면 아르타니스를 비롯한 깨어있는 자들의 노력이 헛된 것만은 아니었는지 칼라이와 네라짐 소통에 관련된 내용들이 나름대로 나오기 시작했고, 갈라선 동족이 다시 한번 통합되었음을 영예롭게 여기는 자들 또한 묘사된다. 실제로 명예와 긍지를 목숨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칼달리스라는 광전사는 네라짐의 추방을 영원한 전쟁과 같은 자신들의 죄라고 인정하고, 아르타니스의 이름 하에 칼라이와 네라짐이 함께 싸우게 되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무엇보다 과거 칼라이와 네라짐의 가장 큰 차이이자 서로의 이질감을 대표하던 칼라와 그에 접속된 신경삭이 칼라이에게서 모두 제거되어 칼라이 입장에서 네라짐을 좀 더 이해하는데 수월해진 신체적 조건도 갖춰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전보다 네라짐과 칼라이의 차이가 줄어들어 오히려 갈등의 씨앗은 줄어든 셈.
공허의 유산에서 아이어 탈환과 아몬과의 싸움의 과정에서 프로토스는 기존 칼라이-네라짐 연합뿐 아니라, 고대 실험의 산물이라 할 수 있는 정화자, 먼 옛날부터 갈라져서 종족만 프로토스일 뿐 생판 다른 문화를 구축한 탈다림, 심지어 칼라이 내부 신분제조차 넘어서 모든 분파가 일치단결해서 아몬을 쓰러트린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서로를 인정하고 자신들 역시 다가오는 새 시대를 위해 변화했다. 더 이상 칼라이는 칼라와 신분제에 얽매이지도 않으며 네라짐 역시 자신들의 문화에 과도하게 집착하지도 않는다. 기존에는 노예로 창조되었던 기계 종족인 정화자 역시 정식으로 댈람의 구성원으로 인정받는다.
이후 탈다림은 댈람과 동맹을 맺어 아몬을 처치한 후 댈람과 결별하였다.[122] 하지만 작중 많은 탈다림들이 아르타니스의 용맹함과 적에게 보이는 잔인함에 매료되었다는 알라라크의 언급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댈람의 구성원으로 들어오게 된 자들도 조금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123]
그러므로 공허의 유산 이후 프로토스의 주요 세력은 칼라이, 네라짐, 정화자가 함께 뭉친 '''댈람'''과 군주 알라라크가 이끄는 '''탈다림''' 둘이라 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이한리에 대한 설정을 보강하며 워체스트의 메인 이야기로 집어 넣는 등 이한리를 또다른 프로토스의 주요 세력으로 키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대체 역사인 협동전을 제외하고 게임 내 등장이나 미디어믹스에서의 등장이 없고, 공허의 유산 이후로 많은 유저들이 떠난지라 인지도 역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최후의 전쟁 이후에는 댈람 사회는 케리건의 승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모양. 아르타니스가 스타크래프트:진화에서 발레리안 멩스크에게 한 푸념에서도 보듯 알겠지만 프로토스는 자신들을 '첫 번째 자손'이라고 하면서 수천 년 동안 자랑스레 여겨왔다.[124] 그런데 케리건의 승천으로 인해 그 자부심이 깨진 것, 젤나가에게 선택받았다는 자존심은 '''아몬의 인위적인 진화의 결과물이자 아몬의 우주 멸망 계획의 일환'''에 지나지 않았으며 동족들을 짓밟았던 원수에 가까웠던 저그가 젤나가의 선택을 받아 젤나가로 승천했다는 사실에 적잖은 충격을 받은듯하다. 물론 케리건은 아몬에 의해 조작된 군단 저그가 아닌 원시 저그의 힘을 받았기에 젤나가의 정수를 받아낼 수 있었던 것이지만,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그런 걸 알 턱이 없었으니 모를 만도 하다.
아이어를 되찾은 이후의 사건을 다룬 10주년 소설 '하나의 종족, 하나의 목적'에서는 고독사하는 칼라이들이 등장한다. 에라니스와 테룬이 바로 그들인데, 그들은 엄청난 고독을 견디지 못해 새로운 칼라를 복원하는 계획에 참여하다가 결국 비극적인 자살을 하고만다. 사실상 고독사. 죽은 뒤도 매우 씁쓸한데, 테룬은 생전에도 가족들과 매우 소원했던 모양으로서 탈란다르가 조사했을 시에 가족들은 테룬에 대해서 언급하기를 피하였고, 에라니스는 아예 지인도 연고도 없는 채 그저 셀렌디스만이 그의 장례식에 참여할 뿐이었다. 현실의 인간들 사이에서도 이런 식의 고독사들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 매우 씁쓸한 대목. 예전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칼라이와 네라짐 사이의 불신도 없진 않은 듯 하며, 정화자들은 다른 생체 프로토스들과 사회에서 잘 융화하지 못하고 있다. 생체 프로토스들 역시 민간인들은 정화자들을 영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모양이다.[125]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 아몬과 싸우던 당시 현 프로토스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칼라이는 타락한 상태였다. 정화자, 네라짐, 아둔의 창 출신 기사단이야 서로를 의지하며 오랫동안 치열하게 싸웠기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당시의 기억이 아예 없는 다수의 칼라이들은 갑작스럽게 변한 상황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당장 셀렌디스만해도 아르타니스를 오랫동안 지켜봐왔기에 충성심이 매우 높음에도 칼라가 없는 현 상황 때문에 아르타니스에 대해 안 좋은 마음이 조금씩 생기고 있는 상황이니... 그나마 예전과 달리 모든 지배층이 아르타니스를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덕에 다시 분열할 가능성이 낮아진 점이 위안.
5. 등장 세력
통칭 '''댈람'''[126] 은 칼라이, 네라짐, 정화자#s-1, 일부 탈다림#s-2으로 구성된 연합 정부이다. 탈다림은 타락한 젤나가, 아몬에 대적하기 위해 댈람과 동맹을 맺으며 합류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아몬과의 전쟁이 끝난 이후 다른 체제를 지닌 집단으로 분리되어 나갔다. 댈람과의 교류로 생각에 변화가 생긴, 소수의 탈다림들만이 댈람에 합류했으나 그들과 관련한 정황이 밝혀지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로.
흔히 프로토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의 광전사(질럿)와 용기병(드라군) 등은 칼라이 분파다. 칼라이는 프로토스 내에서 첫 등장했고 다른 프로토스 분파에 비해 훨씬 더 인구가 많은 프로토스 분파이며, 네라짐은 암흑 기사(다크 템플러)로 대표되는 칼라이와 한때 반목했었던 분파다. 탈다림은 스타크래프트 2 삼부작에 들어 설정이 대폭 보강되어 별개 분파로 등장했고, 정화자의 경우 스타크래프트 2의 마지막 확장팩이었던 공허의 유산에서 그 존재가 드러났다. 댈람 정부가 들어서고 여러 사건을 거치며 프로토스 분파 간의 반목 또는 긴장감(특히 1편 부터 묘사됐던 칼라이와 네라짐 간의 불화)은 크게 누그러졌거나 사라졌다. 그러나 울레자즈와 탤루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통합의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역시 자세한 내용은 각 분파의 개별 문서를 읽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이한리(Ihan-rii)'가 있으며, 이들은 협동전 제라툴에게서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가 설정이 정립되며 블리즈컨 2019의 스킨으로 등장한 분파다. 본래 이한리는 젤나가를 의미하는 말 중 하나다.
공식적으로 묘사된 인구수는 칼라이 10억 이상(본성 아이어 함락 이전)➝ +-3억[127] , 네라짐 1억 9400만(본성 샤쿠라스), 탈다림 1200만(본성 슬레인), 정화자 300만(기함 사이브로스) 정도[128] 이다. 모든 프로토스 분파가 지속된 전쟁으로 인해 인구가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한리는 인구와 관련해 구체적인 숫자가 명시된 바 없지만, "다른 고대 문명 생존자가 있는지 스캔"했다는 내용 등을 보면 수가 매우 적은 듯하다.
본래 자쿨에 있는 칼라이 계승자들과 금단의 지식들을 수호했으나 혼종에게 세뇌당해 타락했던 자쿨 수호자도 있다. 이들의 경우 다른 세력에 견주기에는 작은 군사 세력인데다가 단역으로 등장했으므로 별도의 분파라 보기는 어렵다. 마찬가지로 별개의 집단이지만 세력으로는 보기 어려운 피난민 집단, 셸나 크리하스(견뎌낸 자들)도 있다. 셸나 크리하스의 경우 그냥 칼라이 피난민인데 본래의 집단으로부터 고립됐던 난민이라 할 수 있다.
6. 주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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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본편 캠패인에서 비중을 지니고 등장한 '주요 인물'들이다[130] . 때문에 소설 등 공식 미디어 믹스나 외전작에서만 등장한 인물들, 언급만된 인물들과 정사와 연관 없는 협동전 한정 인물들은 제외되었다. 아둔과 카스(사바산), 본편에 등장하지 않는 신관회의 칼라이 부족 대표들과 울레자즈 등도 설정에서의 비중은 결코 작지 않은데, 이들 역시 같은 이유로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을 비롯한 '''다른 프로토스 구성원들은 하이퍼링크된 각 프로토스 분파의 개별 문서들에서 둘러볼 수 있다'''. 예외적으로 이한리는 본편에서의 등장이 없었기에 관련 인물들도 드러나지 않았다.
7. 다른 작품과의 연관성
그레이 계열의 도시전설류 외계인의 묘사를 참고해 기획했을 거라 보는 추측이 과거부터 있었고 이는 2017년에야 개발진의 회고를 통해 사실로 밝혀졌다. 신비한 정체에 월등한 기술을 보유하는 공통점을 두면서도, 신체가 장대한 강골이고 용맹하단 점에서 의도적으로 차별성을 넣은 것: 스1 개발회고록, 스2 진화완료
외형적 묘사로는 프레데터 시리즈의 프레데터와 꽤 흡사하다. 파충류를 연상케 하는 피부라든가,[131] 굵은 다발 같은 두발 모양이라든가, 노출도가 높은 갑옷이 특징적이다. 특히 게임 제작에 사용된 크리스 멧젠의 컨셉[[http://starcraft.wikia.com/wiki/File:ZealotLarva_SC1_Cncpt1.jpg|아트]] 속 질럿의 머리는 프레데터의 투구 디자인과 매우 닮아있으며 다른 개발진은 클로킹 기술이 영화 프레데터로부터 직접 영감 받았음을 블리즈컨2017에서 증언한 바 있다. 그 밖에 능숙한 사냥꾼 부족으로서의 오랜 역사 또한 유사한데, 그래서인지 2편 캠페인 전용 유닛인 백인대장의 대사 중에는 "아니, 우린 턱뼈 성애자가 아니다."라는 농담이 있다.
초능력을 사용하고, 원래는 호전적인 종족이며, 서로 박 터지게 싸우다가 위대한 현자가 "이러다가 다 망한다!"하고 철학을 설파함으로써 월등한 우주문명을 이루었다는 컨셉은[132] 왠지 스타 트렉의 벌칸의 설정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133] 이를 반영하듯, 제작진 목록의 감사인사(Thanks To)란엔 스타 트렉 시리즈의 아버지, '''진 로덴베리'''의 이름이 적혀있다.
'기사단'이라는 이름에, 정신적 수양을 강조하는 무사집단을 이루고 있는 점, 이들이 에너지 블레이드를 이용한 근접전투를 선호하는 점, 예지력으로 투사체를 피하거나 막을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스타워즈의 제다이 기사단으로부터 상당한 영향을 받은 종족이다. 실제로 스타크래프트는 본래 스타워즈의 RTS게임화로서 첫 구상을 시작했었던 바 있으며, 비록 루카스아츠 측과 협상이 결렬돼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긴 했어도 전술한 스태프롤 감사인사 명단엔 '''조지 루카스'''의 이름을 계속 명시해놓았다. 게다가 후속작에선 시스에 대응하는 집단인 탈다림이 등장함으로서 그 연계성이 더 강화되었다.
스타크래프트 이후에 출시된 헤일로 시리즈의 상헬리와도 여러 부분에서 비슷한 면을 보인다. 호전적이고 무와 명예를 숭상하고, 종교를 기반으로 한 제정일치 사회를 보이는 점, 그리고 매우 높은 과학기술력을 가진 점이 그러하다. 또 두 종족 모두 고대의 외계문명을 신으로 숭배하고, 외형적으로 거대한 신체에 역관절 다리를 가진 파충류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134]
톨킨의 엘프(Eldar)와도 비슷한 점이 많다. 아예 “엘프/창작물” 문서에서는 “반지의 제왕의 엘프는 신체적 요소나 공업기술, 지적능력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인간과 난쟁이를 능가하는 판타지판 프로토스에 가깝게 묘사되었다”는 서술이 있을 정도인데, 따지고 보면 프로토스의 여러 면모를 톨킨의 엘프에게서 가져온 거다. 상술한, 인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긴 수명도 공통점이지만, 가장 큰 공통점은 스스로를 첫번째 자손이라 칭한다는 점으로, 톨킨의 엘프는 절대자 일루바타르가 처음으로 창조한 종족이고, 프로토스도 그 이름대로 젤나가가 처음으로 창조한 종족이다. [135]
8. 관련 문서
- 공허의 유산
- 공허
- 글라시우스
- 네라짐
- 대의회
- 댈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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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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