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탄핵 이후
1. 개요
2. 2017년 3월 8~11일: 제17차 태극기 집회
3. 3월 11일: 제1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5. 3월 18일: 제2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6. 3월 4주차
7. 3월 25일: 제3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8. 3월 5주차
9. 4월 1일: 제4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10. 4월 1주차
11. 4월 8일: 제5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12. 4월 2주차
13. 4월 15일: 제6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14. 4월 22일
15. 4월 25일
16. 4월 29일
17. 5월 6일
18. 5월 10일
19. 관련 문서
1. 개요
탄핵이 인용되는 순간부터 19대 대선까지의 움직임을 다룬다. 사실상 탄핵 '반대' 집회가 종지부를 찍고, 탄핵 '''불복''' 집회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2. 2017년 3월 8~11일: 제17차 태극기 집회
2.1. 탄핵의 순간까지
탄핵 심판 선고일이 3월 10일로 확정되자, 8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3박 4일의 집회 시작을 선포했다. "헌재의 기습 발표에 대비하는 것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승리할 수 있도록 11일까지 3박 4일을 연결하는 태극기 대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힌 탄기국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운회관 앞 대로에서 선고일 전까지 매일 밤마다 농성을 펼치기로 했다.
탄핵 인용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가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갔다'''. 죽창에 태극기를 매단(!) 사진이 박사모 카페에 올라오기도 할 정도. 기사 이미 5일에 정광용은 〈특명 3호, 만약의 경우 애국 동지 전원 각자 '''혁명 주체세력'''으로〉 라는 글을 올리면서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구호는 없다. 각자 개별 행동만 남는다. 나 역시 개별 행동을 할 것이고, 맨 앞에 내가 설 것. 아이들이 아직 어리지만, 살 만큼 살았다'''"면서 본색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기사 박찬종은 이에 대해 "헌재 방화 운운은 내란죄이며, 죽창 위협은 소요죄"라고 깠다.
정미홍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인용되면 목숨 내놓겠다'''"고 써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것이 언론을 타고 퍼져나가면서 세간의 이목을 모으자 14시간만에 "누구 좋으라고 죽냐, (죽겠다고 한 것은) 불의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한 것을 강력하게 천명한 것"이라고 '''꼬리를 내렸다.'''[1]
2월 28일에 공언한 바 있던 단식기도를 하던 권영해는 8일에 결국 쓰러져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병명은 혈당 및 안압 저하. 그는 "기독교 장로로서 하나님께 간구하겠다"고 한 이후로 줄곧 헌재 앞 텐트에서 단식을 진행해 왔다고 한다.
이들은 진심으로 기각 내지 각하를 확신했던 건지 9일에는 '나가자! 태극기! 전국에서 하나로! 탄핵 각하 축하 대축제'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은 한편으로는 헌재가 당연히 기각 내지는 각하를 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8인 체제의 헌재 결론은 정당성이 없다는 모순된 주장을 펼쳤다. 그 날 오후에는 올인코리아 대표 조영환[2] 이 연단에 올라서 "우리의 목표는 이 안에 있는 촛불 반역자들을 태극기 깃봉으로 때려죽이는 것이다. '''빨갱이 때려잡을 생각에 가슴이 뛴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기사
이 와중에, 고베대학 교수인 키무라 칸(木村 幹)이 이들의 시위를 보고 사진을 찍으며 취재하자 '한국어를 잘 하니 조총련 간첩[3] 일 것'이라며 경찰서로 끌고 가는 추태까지 보여줬다. 기사
2.2. 탄핵이 인용되다
물론 모두가 아는 대로 기각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 잔류 친박 세력들은 자기들의 헛된 꿈이 통째로 박살나는 광경을 목도해야 했다.
재밌게도, 낙원상가 인근 대로에서 집회 중이던 시위자들은 '''파면 결정이 떨어진 바로 그 순간에도 돌아가는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종로경찰서 앞에 모였던 시민들은 이정미가 탄핵 사유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는 걸 중계방송으로 보면서 천당과 지옥을 오가다가 결과를 확인하고 만세를 불렀지만 친박 세력들은 현실을 마주하기 싫었던것 이었는지 전광판으로 정미홍이 연설하는 화면만 계속 비추고 있었던 것이다. '헌법재판소에서는 아마 기쁜 소식을 낭독하고 계신 것 같다'고 한다던가, 정미홍이 세월호를 탄핵 사유로 인정하지 않은 것까지만 전해 듣고 "4개 중 3개가 무죄"라면서[4] 기각 직전이라며 친박 세력들은 그 뒤 잠시동안 탄핵의 기각, 각하를 확신했다. 그리고 정미홍이 내려가고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표라는 사람이 연사로 나와 전교조와 대한민국 국민들과 촛불과 세월호와 대한민국 초, 중, 고등학생들과 미국과 영국과 중국과 북한을 비난하는 그 순간 헌재에서는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이정미 재판관의 주문이 발동되며 박근혜의 파면이 확정되었다.
이 사실을 휴대폰 등으로 확인한 사람들 사이에서 여기저기서 웅성거림이 퍼지기 시작했는데, 연설이 중단되고 정광용이 올라와서 질서를 잡는[5] 대략 5분 동안 정적 속에서 울음과 절규가 울려퍼지다가 정광용이 올라와 탄핵 인용 소식을 전하자 망상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그리고 정광용은 "박근혜는 죽었지만 우리 가슴 속에 영원한 대통령"이라고 하였다. 6분 15초 경부터
그리고 이 친박 세력들은 믿기지 않는 상황이 펼쳐지자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우려했던 대로 폭력시위를 일으켰다. 찬성 측이 신이 나서 거리행진을 한 뒤 당일 저녁에 광화문광장에서 있을 문화제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잠시 흩어지던 시간이었다.
박영수 특검에게 '몽둥이 맛' 발언을 했던 그 장기정이 다시 연단에 올라서 "이제 우리가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줘야 한다, 일어나라" 라고 발언하며 분위기가 살벌해지기 시작했다. 여기를 보면 억지로 일어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걸 볼 수 있다. JTBC에 따르면, 탄기국 사회자이자 뉴스타운 대표이사 손상대는 첫 폭력 지시가 있은 직후 머뭇거리는 노인들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이래 가지고 무슨 진격, ××, 명령에 따르라고! 앞에서 떠들지 말고 빨리 가라고 ××! 그래야 헌재에 갈 거 아냐!" 라고 몰아붙이는 모습 을 보였다. 탄기국 연단에서는 '돌격, 돌격'을 외치면서 군가를 더욱 크게 틀었고, "명령에 좀 따르라, 버스를 넘겨야 간다. 따지지 말고 빨리 가라, 버스 넘기고 돌격이다" 같은 극단적인 소요 선동을 일삼았다. 이에 따르는 폭도들 역시 무장하고 버스 줄다리기, 버스 유리창 파손, 버스 등반 등을 자행했다.
사다리로 폭행한 시위자는 결국 붙잡혀서 구속되었다.
현장에서 많은 기자들이 크고 작은 폭행을 겪었는데, 이 중 대다수는 고소할 예정인 상태.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심각한 언론자유 침해로, 기자를 보호하지 못한 공권력 역시 언론자유를 침해한 것이며,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고 밝혔다. 기사 노란 리본이 우선적으로 어그로의 대상이 되었으며, 수많은 언론사들의 기자들이 봉변을 당했고, 폭행을 말리던 같은 신도까지 곁에서 함께 얻어맞기도 했다고. 기사 한 70대 남성은 박근혜의 파면에 분노한 나머지 인근에서 취재하고 있던 대만 산리(三立) 방송 기자의 '''머리를 돌로 내리치는(!)''' 위험천만한 폭행을 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이 자신의 죄에 대해 순순히 인정하고 있는 지라 구속영장이 청구되지는 않았다고. 이 기자는 원래 연예부 기자인데, 출장 차 한국에 입국했다가 '거기 간 김에 탄핵 반대 시위도 취재하고 오라'는 윗선의 지시를 따른 죄(?)로 날벼락을 맞았다고 한다. 기사
'''위의 사다리 폭행노인과 동일 인물'''이다. 정확하게는 이 때가 아니라 사흘 후에 검거되었고, 결국 특수상해·업무방해·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존재감은 없지만, 아래쪽에는 경찰을 두 팔 벌려 막아서고 있는 남성의 모습도 보인다.
결국 탈취한 차량이 소음측정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위에 설치된 대형 스피커가 떨어졌고, 떨어진 스피커에 시위에 참여한 70대 남성 1명이 맞아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당시 영상이 포함된 YTN 보도
이 혼란에 경찰은 몇 차례 경고 방송으로 대응하다가, 오후 2시 21분부터 캡사이신 살포를 시작했다. 기사 한편, 안국역에서도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결국 이 날의 집회는
이라는 상처만 남겼다. 기사
후에 국민저항본부와 대한애국당이 광화문에서 시위를 이어나갈때도 이날 과격시위로 인해 총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으며, 이 사망사건에 대한 제대로된 진상규명이 안됐다는걸 근거로 내세우기도 했다.[8] 애국당은 이 사망사고가 구조인력 미비로 인해 중상자가 방치되면서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사망사고 관련 글 과격시위 사망자들을 열사라고 추종하며 서울시가 공권력 남용을 통한 과격진압으로 이들이 희생당했다고 주장하며 박원순 퇴진까지 외쳤다.
시위 이후 정광용은 박사모에 '경찰이 자신을 수배했다' 는 글을 올리고 도주했으나, 경찰은 '수배한 적이 없다'는 공식 성명을 냈다. 연단에 섰던 자들 중 누구도 시위로 인해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뒤쪽 연단에서 '돌격, 돌격'만 외칠 뿐 시위 후에는 언제나 무사히 도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동자들은 사망자들이 어떻게 목숨을 잃었는지는 서술하지 않고 애국열사로 바람을 잡아 폭동을 부추기고 있었으며, JTBC에서 탄핵 후 진행한 토론에서는 정태옥이 탄핵 이후의 국민 간의 갈등을 이야기한답시고 이 사건을 사회 갈등으로 포장하였다.
개신교계 언론사인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정면에서 살벌한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동안 후미에서는 의외로 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었다고 한다. 시위대에게 '새누리당[9] 에 입당하시라'는 권유가 있었고, 현장에 모인 시위대들이 저마다 입당 원서를 적어서 제출했다고 한다. 기사
이 날 경찰은 2만 명이 넘는 경력(警力)을 헌재에서 청와대까지 쫙 깔아놨음에도 불과 1년 반 전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때 진압에 혈안이 되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놀랄 정도로 풀어진 모습을 보여줘 국민의 야유를 샀다. 해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 날따라 경찰이 위험물 반입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정광용이 지명수배되었다는 것이 '사실무근'이라고 답변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도 했다. 저 정도 사태가 벌어졌다면 정광용을 지명수배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13일 오전에야 이철성이 직접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광용을 비롯한 탄기국 간부들을 반드시 입건하여 엄중한 사법적 책임을 물을 것" 이라고 밝혔다.
어쨌든 이 폭력시위로 인해 박사모 회장 정광용은 2017년 5월 체포되어 2년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사망자에 대해서는 주최 측이 예상한 범위를 넘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판단해 혐의를 적용시키지 않았다.# 버스를 운전해 사망사고를 일으킨 시위자도 체포되었는데 ## 폭행치사 부분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고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되어 2년을 선고했다.###
후에 이 집회는 1년 4개월 뒤 다시 한번 재조명받게 된다.
3. 3월 11일: 제1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image]
이튿날인 3월 11일에도 탄핵 인용 불복을 선언한 탄기국의 방침에 따라 집회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대대적인 불복종 운동을 벌일 것이라던 주장과는 달리, 잘 쳐봐야 1만 명 정도밖에 안 되는 인원이 모인 것으로 확인되어 '돈줄이 끊기니 시위꾼들도 안 모인다'는 조롱을 받고 있다. 마침, 헌재의 탄핵 인용 직후 폭동을 부추기던 탄핵 반대집회 주최측의 발언에 한 남성 참가자가 “그러면… 페이를 쎄게 줘야 할거 아냐. 맨날 사람 불러 모아놓고 XX 이게 뭐하는 짓이야”라고 불만을 터트린 장면이 동영상으로 공개되었다.[10] 이 영상은 결국 기사로 나왔다. 다만 경찰은 전날 헌법재판소 앞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를 의식한 듯 폴리카보네이트 차벽 차량[11] 을 시청 방향을 향해 배치했고, 세종대로 이외에도 시청에서 광화문으로 향하는 사잇길마다 차벽차량과 경찰들이 배치되어 불상사에 대비했다. 촛불집회 쪽에는 가이드용 차벽만 배치되고 진압차량이 배치되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
탄기국은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 라는 이름으로 개칭한 뒤 "헌재의 탄핵 결정은 헌재발(發) 역모 이며 국가 반란적 평결", "헌재를 해산하고 재판관 9명을 다시 뽑아서 평결하라"는 요구를 담은 성명을 내놓았다. 기사 신당 창당 떡밥은 덤이며, 창당의 목적은 '정의와 진실, 헌법과 법치 수호, 민주주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 건설'에 있다고 주장했다.
사망자 발생에 대해 국민저항본부 측은 "저항권 행사에 정당한 폭력은 용인된다. 그러나 자중자애해 무저항·비폭력 운동으로 회귀한다" 면서 "어제의 책임은 경찰 측에 1차적인 책임이 있고, 앞으로도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방해하는 누구에게나 처절히 저항해 '''피의 대가를 요구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론의 반발을 의식한 듯 "경찰의 지시에 따르고, 기자들을 폭행하지 말라" 고 내부적인 단속을 부탁했다. 대신 이들은 김진태, 조원진과 함께 전날 사망한 노인에 대해 '''진상규명위원회'''를 연다고 주장했으며, '''애국열사 순국선열 장례위원회'''를 발족하여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만들고 사망자들의 위패를 모시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3번째로 나온 사망자에 대해 "구국장을 치르겠다"고 했지만, 유가족들조차 워낙 갑작스러운 죽음이라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한다. 기사 다시 언급하지만, 저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시위대 가운데 누군가가 혼자 차량을 탈취하다가 사망한 것이다.
이들은 "법치주의가 죽었다"면서 한쪽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모였으며, 일부는 태극기를 조기 형태로 게양한 상태로 들고 나오기도 했다. 기사
조갑제는 "다가오는 대선에서 종북 세력의 집권을 저지하자. 박근혜 대통령은 이 자리에 나오셔서 나라를 구하는 잔 다르크가 되시라"고 외쳤고(상기 연합뉴스 출처), 김평우는 40분 이상 탄핵 결정이 무효라고 장황하게 떠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복권되고,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이 이 광장에 우뚝 서는[12] 그 날까지 계속 법치 애국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하였다.
전날 상황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놓고 갑자기 사라졌던 정광용은 다시 연단 위에 나타나서 "내일 어쩌면 사랑하는 대통령께서 삼성동 사저로 돌아가실 텐데, 일부는 청와대에서, 일부는 삼성동에서 그 분께 태극기를 흔들어 드리자" 고 제안했다. (상기 뉴스1 출처)
이날 현장에는 의외로 일부 친박 의원들이 불참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현장에는 박근혜의 여동생 박근령과 그 남편이자 공화당 총재인 신동욱도 함께 참석했으나, 발언까지 하지는 않았다. 물론 박근령이 개념을 차리고 있어서 침묵을 지킨 건 절대 아니었다. TV조선 《뉴스특보》 에 출연한 그녀는 "'''세종대왕도 32년 절대 군주였다. 언니는 나라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고,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흘리신 순교의 피라고 생각한다. 다시 부활해 명예를 회복하실 것이다.'''"라는 망언을 쏟아냈다.
세종대왕은 군주다. 그것도 입헌군주국도 아니고 왕권이 있는 전제군주국의 군주인데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 자리를 두고 군주에 비유했으니 통탄할 노릇이다. 세종대왕은 군주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있었고 문제점이 있긴 했지만, 나라를 어느 정도는 잘 운영해 왔는데 박근혜는? 하다 못해 연산군은 처음에는 나름 멀쩡했다가 나중에 맛이 갔고, 수양제도 일단 머리는 어느 정도 돌아갔으며, 진성여왕은 사생활이 문란했고 신라 자체의 문제점이 그녀 시절에 터져나왔을 뿐이지 그녀가 별로 잘못한 건 없다는 점[13] 을 본다면 박근혜와 비슷한 인물은 오히려 '''충혜왕이나 해릉양왕'''이다.
박근령이 주장한 것과 달리 대한민국은 현대 국가이기에 탄핵 심판이라는 '''이성적 프로세스'''에 따라서 험한 꼴 안 보고 축출당한 거지, 조선에서 국정을 이 정도로 말아먹었다면 대번에 '''반정''' 크리를 먹고, 삼족이라면 갓난아기라도 흉살(兇殺)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며, 심지어 신도들도 사문난적으로 얽혀 신나게 썰려나갔을 것이다! 사실 박근혜와 가장 근접한 역사적 임금이 다름아닌 '''연산군과 충혜왕'''이고 그 연산군 역시 실제로 반정 맞았으며, 충혜왕은 쫓겨나가 죽었다.
이날도 가짜 뉴스는 어김없이 기승을 부렸다. 탄기국 카페에는 "경찰이 전날 시위대를 죽였다" 는 소문이 횡행했고, "탄기국 사무총장이 시위 중에 사망했다"는 밑도 끝도 없는 카더라까지 퍼져서 탄기국 운영진이 소문을 정정해 주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한편, 서울시 중구 태평로파출소 앞에서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한 사건이 있었다. 이들은 세월호 천막 쪽으로 이동하던 중에 경찰에게 시위 물품들을 압수당했고,[14] 이에 반발한 시위대들이 파출소에 몰려가서 항의하던 중에 자유통일유권자본부 위원장 박성현(뱅모)을 포함한 3명이 검거 당했다. 이들은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휘발유를 꺼내 '''"파출소에 불을 지르겠다"''' 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측에서 소화기를 뿌려 대응했다는 보도도 있고, # 소화기를 시위대 쪽에서 뿌린 거라는 보도도 있었으나#, 경찰이 방화를 막기위해 소화기를 사용한 영상이 확인됐다.영상 덤으로 현장에서 경찰이 압수한 쇠파이프만 80여 개라고.#
한편 '목숨 내놓겠다'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정미홍은 헌재의 선고 후 상당한 충격을 받은 듯이 한참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이날 오전에 가까스로 "2017년 3월 10일은 경술국치 이후로 가장 수치스러운 역사의 오점이며 이정미는 역사의 죄인"이라면서 재심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형사소송법을 준용하는 탄핵심판 특성 상 일사부재리의 원칙 때문에 한 번 한 결정을 뒤집을 수 없으며, 만에 하나 뒤집으려면 심판 자체를 통째로 뒤엎을 수 있을 증거가 나와야 하기에 어림도 없는 소리다.
4. 삼성동 자택 앞 시위: 3월 3주차
사저(私邸)라는 표현은 관저(官邸)를 보유한 (고위) 공직자의 개인 주택을 의미하는데, 박근혜가 파면된 지금은 (관저가 소멸했으니) '사저'라는 표현을 써야 할 이유가 없다. 〈박근혜 삼성동 집을 '사저'로 부를 수 없는 이유〉 따라서 (인용을 하는 게 아닌 한) '사저' 대신 '자택'이라고 표기하기로 한다. 심지어 경향신문은 ("종교인" 들이 모여서 큰절을 하거나 오열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박티칸시티, 탄핵의 벽 같은 표현들이 나왔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 12일
오후 7시 37분 청와대에서 퇴거한 박근혜를 태운 차량이 자택에 도착했고,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박사모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성인지 아우성인지 모를 고함을 질렀다. 목이 터져라 박근혜를 연호하던 시위대 중 일부는 실신하기도 했다. 기사 허태열·이병기·이원종·민경욱·전광삼(전 춘추관장)·김관용·김진태·윤상현·조원진·박대출·서청원·최경환·이우현·손범규 등도 자리에 함께했다. 기사 오후 8시에는 경찰 추산 800여 명이 모였고, 경찰 역시 1,100여 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 13일
전날 집회에 참가한 대부분의 지지자들이 귀가하였고, 남아 있던 10여명의 지지자들이 노숙을 하면서 여전히 탄핵 무효를 외쳤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다시 찾아오는 지지자들이 조금씩 늘어났다.
오전 11시, 자택으로 "사랑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적힌 '''장미 100송이 꽃다발'''이 배달됐다. 발송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오전에는 조원진 의원이 자택에 방문하기도 했다.#
오후 2시, 일명 '''"박근혜 지킴이 결사대"''' 가 조직되었다. 이들은 "헌재 판결에 불복한다"고 말하면서도, 박사모나 탄기국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박근혜에 대한 근거 없는 선동으로 인해 그녀가 위협받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24시간 상주하며 민간 경호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자택 인근에 7개 중대의 경력을 배치하여 순찰 중이다. (상동 출처)
이들은 여전히 언론에 대한 격렬한 적개심을 보이고 있으며, 근처 주민들에게도 위협이 되고 있다.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욕설과 고성은 기본이요, 태극기 깃대를 휘둘러 폭행을 하기도 했다고.# 인근의 삼릉초등학교는 학생들의 등하교를 위해 경찰의 협조를 요청했다.#
지지자들끼리 시비가 붙으면 서로에게 주먹이 오가는 '''자중지란'''의 모습도 보이고 있다 위의 결사대의 입단서를 내놓은 테이블 앞에서 "그만하라, 박 대통령께서 이런 걸 좋아하시겠느냐" 라며 뜯어말린 중년 여성들과 싸움이 붙은 것.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기어이 결사대 단원 중 하나가 상대방을 향해 손찌검을 했다고 한다.#[15]
오후 한때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한 남성이 태극기 시위대에게 항의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남성의 헬멧에는 세월호 노란 리본이 부착되어 있었다고 하며, 시위대는 "좌빨 왔다" 면서 살벌한 분위기로 다가갔다. 경찰이 급히 충돌을 막았으나 이 남성은 오토바이 없이 다시 나타나서는 "태극기를 더럽히지 말라" 고 외쳤다. 경찰은 이 남성을 자신이 주차한 오토바이가 있는 곳까지 이동시켰고,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오후 4시 20분, 한 60대 남성이 "언론사 카메라를 끌어내리겠다" 며 건물 진입을 위해 무단횡단을 시도하다가 이를 뜯어말리는 경찰을 밀쳐냈고, 경찰이 지나가던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경상에 그쳤고 이 남성은 즉각 공무집행방해로 연행되었다. 이때 주위의 다른 시위대들이 경찰을 밀치며 연행에 항의했으며, 본인 역시 연행 직후 "내가 뭘 잘못했느냐" 며 따지고 들었다고 한다. #
오후 5시 35분, 한 남성이 경찰의 통제에 따르지 않고 도리어 경찰의 '''멱살을 잡는''' 일이 있었다. 경찰은 이 남성의 팔다리를 붙잡아 들고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이 남성 역시 앞서의 남성과 함께 강남경찰서에서 사이좋게 정모를 하게 되었다. (상동 경향신문 출처)
오후 5시 40분, 한 남성이 포토라인에 서 있던 한 언론사 기자의 얼굴을 둘둘 만 종이로 2~3차례 때리고, 기자가 서 있던 사다리를 걷어차는 일이 있었다. 경찰이 이를 저지하자 이 남성은 '''경찰의 얼굴과 정강이를 10여 차례 폭행했다'''. 이 남성 역시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강남경찰서로 끌려갔다. (상기 뉴시스 출처)
중앙일보는 이 시위가 집시법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삼릉초등학교 바로 옆이기 때문에 집회가 제한된다는 것.# 예전 박근혜의 "국기문란" 운운과 함께 좌천되었던 조응천 의원은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 이 시위로 인하여 향후 검찰이 박근혜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 혹은 체포영장을 들고 자택을 찾아가더라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 14일
물론 얌전한 활동도 있어서 당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박 전 대통령의 자택에 사탕 바구니가 도착했으나 내부로 반입되지는 않았다. 또한 자택 벽돌담 벽면에 하드보드지를 붙이고 '''박근혜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적고 장미꽃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열었다. # 경찰 측은 "주민 민원이 있어 확성기 사용에는 주의를 주고 벽면에 부착물을 붙이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 고 밝혔다.#
또, 자신을 박근혜의 먼 친척이라고 칭하는 여성이 나타나서는 "박근혜에게 밥을 해주고 위로해주겠다"면서 경찰에게 "안으로 들여보내 달라"고 사정하다가 결국 실패하자 주저앉아서 통곡해 우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제일 큰 문제는 역시 '''심각한 소음 공해'''. 해럴드경제의 한 기자가 측정한 바에 따르면, 집시법상 허용되는 소음은 65dB인 반면 삼성동의 10분 평균 소음은 81dB에 달했으며, 순간 최대소음은 100dB까지 치솟기도 했다고 한다. 해당 기사는 10일 이후로 14일까지 경찰에 수십 건의 소음 민원이 접수되고 있지만 정작 경찰의 단속이나 제재는 미온적인 편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민주 이석현 의원과 소병훈 의원이 경찰측에 집회신고 불허요청을 했으나 삼성동 거주자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았고,[16] 트위터에서 급하게 인근 주민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삼릉초등학교와 언주중학교 학생들의 '''안전 및 교육환경을 해치고 있다는 것.''' 이 시위대들의 고성과 욕설, 폭력이 자칫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번질 수 있고,[17] 등하굣길 학생들의 통행을 아주 제대로 방해하고 있어서 학부모들의 신경이 곤두서 있는 상태다. 삼릉초등학교는 후문을 폐쇄하고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 및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으며, 담임 교사들과 녹색어머니회 및 각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직접 에스코트하고 있는 중이다. 학부모들은 잠시라도 휴교할 것을 학교에 요청하는 한편, 집시법 위반을 근거로 하여 경찰에 탄원서를 낼 계획이라고 한다. # # 아주 어린 아이들은 신기해하면서도 부모들의 통제에 잘 따르지만,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들은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집회 현장에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초등학생들도 그렇지만, 인근 가게에 끼치는 민폐도 심각한 수준. 식당에 들어와서 JTBC 등의 언론사가 켜져 있으면 MBC로 바꾸면서 "너도 한통속이냐" 며 따지고 든다거나, 식당 문을 잡고 위협적으로 흔들며 좌파 색출(?) 작업에 나서는가 하면, 잔디 및 화단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하여간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인근 상업지역의 매출 감소에 일익을 감당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주민들이 직접 맞서기에는 보복당할까 봐서 섣불리 나서지도 못하고 있다고. 그 와중에 한 카페는 '''"오늘의 음료 : 돌아온 (길)라임티"''' 라고 유리창에 써놓는 대담한 용기를 보여줬다. 매니저는 심지어 20대 여성분이시라고…[18] #, #, #
이날을 장식한 망언으로는 안재철 월드피스자유연합 이사장의 "정당한 집회 신고에 극성맞은 사람들이 소음 민원을 넣고 있다. 종북좌익 세력들이 깔려 있는 상황에서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가 있다. 오전 11시에는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자택 앞에 찾아와 "우리나라는 공산주의로 가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고 주장하기도 했다. (상기 두 이데일리 기사 출처)
이 날 경찰에 연행된 사람이 1명 더 추가되었다. 새벽 3시 25분경 삼성동 인근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30대의 여성이 만취한 상태로 울면서 고함을 질러댄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었는데, 출동한 경찰을 주먹으로 때리고 조끼를 잡아뜯으며 난동을 부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된 것이다. 이전부터 자택 근처에서 종종 목격되던 사람이라고. 다만, 경찰에 따르면 이 사람이 박근혜 때문에 여기에 나타난 것인지는 조사를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한다. 기사
- 15일
강남 엄마들의 탄원이 과연 효과가 있었는지 이날 저녁부터는 지지자들 60여 명 정도가 사뭇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고함이나 군가, 소동은 확연히 줄어들었고, 대신 자택 담벼락에 지지자들이 붙여 놓은 응원의 메시지들이 가득 붙어 있었다고.[20] # 현수막을 걸거나 포스트잇을 붙이는 등의 활동에 대해서는 (그것이 불법이든 아니든) 경찰이 현재로서는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고 있는 만큼, 시위가 장기화될 경우 대체로 이러한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날의 사건사고로서, 새벽 1시 40분경, 30대의 인근 직장인 2명이 "박근혜 국민 대통령님 환영합니다!" 라고 적혀 있는 불법 현수막을 가위와 칼로 잘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다가 다시 석방되는 일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미 수회 다산콜센터 등에 불법 현수막 철거요청을 했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않자 현수막을 직접 훼손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이 동네에는 이런 현수막이 벌써 11개나 걸려 있다고 한다. "강남구를 사랑하는 모임" 같은 단체명을 내걸고 있지만 정작 주민들은 합의된 현수막이 아니라며 불쾌해하는 중. 강남구청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사익추구를 위한 현수막은 신고 즉시 철거되지만, 이런 현수막은 주민들의 의견을 담은 것으로 판단하여 철거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한 60대 남성은 오전 8시부터 술을 진탕 마시고는 취재진에게 몰살시켜 버리겠다는 등 위협을 가했다. 이 남성은 한 용기를 가리키며 "터뜨려 버리겠다" 고 외쳤고, 인화물질을 활용한 백색테러 가능성을 우려한 경찰이 취재진이 있는 곳에서 30m 떨어진 곳으로 남성을 데려갔다. 끌려가는 동안 그는 "경찰이 내게 전기고문을 한다"는 등 횡설수설했고, 남성이 가리킨 용기에 그냥 물이 들어 있었다.#
또한 특기할 만한 사건으로서, 자택 앞에 지지자들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스티로폼 움막이 설치되었으며[21] 이날 한때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왔다고 스스로를 밝힌 한 중년 여성이 자택을 향해 큰절을 하면서 '''"대통령을 지킬 힘이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마마. 용서하시옵소서!!"'''라고 오열하다가 경찰에 의해 5분만에 끌려나가는 일이 벌어졌다.
친박단체가 탄핵을 반대할 때 줄창 주장해온 논리 중 하나가 '아무리 잘못이 있더라도 어떻게 감히 대통령을 탄핵할 수가 있느냐'라는 것이었는데, 이 모습이 마치 대통령을 왕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불러왔다. 그런데 이번에 '마마'라는 호칭을 대놓고 사용함으로써, 박근혜 지지자들이 박근혜를 왕처럼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겠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모든 국민의 평등을 법으로 보장하기 때문에 대통령은 국민들로부터 국가의 중대사를 처리하도록 권한을 위임받은 자에 불과할 뿐 군림하는 자가 아니다. 이 '''지지자들의 의식이 고려나 조선시대 아니면 독재정권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 심지어 고려, 조선시대도 막장 군주는 반정이라는 이름으로 끌어내려졌다.
또한 이날도 '''친박단체끼리 실랑이가 벌어졌다.''' 월드피스자유연합 측 안재철 이사장이 기자회견을 준비하자 박근혜 지킴이 결사대 측의 항의가 들어온 것.[22] 안 이사장은 분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면서 결국 기자회견을 철회했다.#
결사대 측은 이미 그 이전에 우리대통령을사랑하는모임(대사모) 대표인 장민성 씨의 1인시위에 대해서도 시비를 걸어서 이들의 실랑이를 경찰이 제지하기도 했었다. (상기 아시아경제 보도 출처) 참고로 장민성 씨가 누구냐 하면, 지난 2017년 1월 1일 새벽, 제10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 때 "낫과 망치 깃발을 든 폭도들에게 둘러싸여 죽도록 구타당하고 입원했다!" 고 '''희대의 날조 선동 거짓말'''을 태연하게 지껄였던 그 인물이다. 해당 문서 참고.
한편 더민주 이재정 의원이 20일에 경찰로부터 접수받은 내역에 따르면, 12일부터 15일까지 4일 동안 '''146건'''의 민원 접수가 있었고 그 중 가장 많은 비율이 '''39건'''으로 소음 신고가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
- 16일
그 결과 결사대 측에서도 경찰의 제재조치를 수용했다. 현장에는 '''알아서 이웃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는 내용의 현수막도 붙었다.''' 일부는 취재진에게 떡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 # 이러한 태세전환(…)에는 이곳에서의 시위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한동안 부대껴 살 주민들이라면 어쩔 수 없이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 그러나 이미 삼성동 인근의 가게들은 '매출이 무려 '''90% 가량 감소'''' 했다고 한다. 사실상 개점휴업인 셈. 박근혜에게 동정적이었던 지역 주민들도 "이 피해를 누가 배상할 거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
오전 중에 있었던 괄목할 만한 사건으로, 신원불명의 고령의 박근혜 지지자가 자택 앞에서 어눌하게 '''"여왕님, 여왕 각하님, 대한민국 만세, 조상님도 만만세!"''' 라고 외치는 일이 있었다. SBS 왈, "여왕 만세 소동" 이라고.# 영상에서 보면 아주 큰 소리로 외쳤다기보다는 좀 어눌하게 말을 이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이 사람이 기자들에게 "5천만 동포를 살리기 위해서 젊은이들 피를 보지 않기 위해서 탄핵을 했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다.
오후 2시 10분경 노르웨이 공영방송사 NRK의 인터뷰가 무산된 일이 있었다. 본래 이들은 태극기를 들고 있는 여성에게 인터뷰를 시도하던 중이었고, 이 여성은 울먹이면서 "(정권이 바뀌는 것이) 너무 걱정된다. 북한 때문에 대통령님이 너무 걱정된다" 고 발언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국내의 매체라고 착각한 시위대들이 달려들어서 "거짓 보도하려면 찍지 마라" 고 고함을 지르면서 아우성을 쳤다. 상단의 SBS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외신기자인 걸 알아본 사람들은 "미국에서 우리나라 얼마나 먹여 살려줬는데! 탄핵 무효화해주세요!" 라고도 외쳤다고 한다. 경찰이 급히 제재에 나섰지만 이들이 워낙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고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는 바람에 결국 인터뷰가 무산되고 말았다.#
- 17일
이날은 시위의 규모가 결사대측 5~6명만 남았을 정도로 작아졌다. 해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삼성동 집회 초기에는 결사대 이외에도 월드피스자유연합 측과 대사모 측이 섞여 있었기에 상당한 규모가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내홍이 발생하면서 집회가 뿔뿔이 흩어지고 있다고 한다.''' 문제의 원인은 역시나 결사대의 고압적인 태도 이들은 비폭력 침묵 시위를 지향하고 있었지만 다른 집단들이 이에 따르지 않으면서 갈등이 발생했고, 기자회견이나 야간 집회 등도 허용하지 않음에 따라 다른 두 집단이 현장을 떠난 것이다. 이들에 따르면 이미 "대통령복권국민저항본부" 가 인근의 주유소 앞에서 벌이고 있는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한다. # 집회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결사대 측이 비폭력 침묵 노선을 선택한 것은 현장의 주민들에게는 오히려 잘된 일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만큼 장기적인 시위를 불사하겠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점차 박근혜 지지자들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사건사고의 양상도 현장에 불쑥 나타난 특정 인물에게 갑자기 어그로가 쏠리는 식으로 변해 가고 있는 중이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오후 5시경 '''개인방송을 하는 한 BJ가 박근혜 자택 앞에서 방송을 하다''' 경찰에 의해 제지당하는 일이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사람이 손에는 '''치킨을 들고''' 등에는 "촬영 중, 뒤를 노리지 마시오" 라는 종이를 붙이고, 배에는 "맞으면 무조건 고소합니다" 라는 종이를 붙이고, 손에는 스케치북에 "초등학생이 무슨 죄냐, 근혜야, 너 때문에" 라고 적어서 들고 다녔다는 것. 지지자들이 욕을 하면서 달려들자 경찰이 그를 주유소까지 데려갔는데, 이후 그는 자택 맞은편에 입점한 계동치킨을 가리키면서(…) "'''닭집에 치킨 먹으러 왔다.''' 그런데 저 사람들이 정신병자 취급을 했다. 나는 그저 치킨을 먹으러 온 것이었는데…" 라고 해명했다. 그는 조금 더 인근을 돌아다니다가 자진 철수했다.#
이후 시간이 지나, 오후 6시 30분경 스스로를 "목자" 라 칭하는 한 남성이[25] 피켓을 들고는 "이제는 구속이다, 구속영장 청구하라, 이제는 명박이다" 라고 고함을 지르는 바람에 난리가 나기도 했다. 이 남성의 갑작스러운 1인시위에 다시 지지자들이 욕설을 하면서 몰려들었고(…) 급히 경찰이 나서서 이 사람을 격리조치했다. 경찰에게 끌려가면서도 이 사람은 "한민구는 외란죄다" 등을 외쳤다고. (상기 뉴스1 출처)
5. 3월 18일: 제2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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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인용 전에 비해 참석인원이 크게 줄어든 상황'''
탄기국 주최로 대한문 앞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정되어 있다. 12시부터 지난 10일 집회로 사망한 3명에 대한 장례를 치르고, 운구 및 행진, 기도회, 영구차와 함께 하는 행진, 이후 새누리당 및 소위 "국민평의회" 로 알려진 정치세력화 논의를 위한 본집회를 이어가기로 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먼저 장례식 분위기를 낸 다음, 이후에는 정치적 지지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노컷뉴스는 이들의 규모가 커질 경우 자칫 10일의 경우와 같은 폭력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주최측이 이날 '''150만 명'''이 왔다고 떠들었다고 한다. # 그러나 해럴드경제는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그 규모가 확연히 줄어든 느낌이었다고 보도했다. # 현장에는 정광택, 권영해, 정광용 외에도 자유한국당 조원진, 김진태 의원이 참여했다. 김평우 변호사 역시 미국에 출타중이었지만 영상편지를 보내 왔다.
집회는 정오께 영결식과 추모제가 열리면서 시작되었다. 10일 사망한 3명에 대해 이들은 '''"열사"''' 라고 부르면서 떠받들었다. 김기수 변호사는 "3명이 시위 현장에서 사망한 것은 5.18 이후 처음이고, 시위 현장에서 사람이 즉사한 것은 이한열 이후 처음" 이라고 외쳤고,[26] 정광택 국민저항본부 공동대표는 "열사님 세 분께서는 헌법 유린인 탄핵을 막아야 한다며 온 몸을 던졌다. 살아남은 우리는 죄인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순복음우리교회 신소걸 목사는 "이번 대선은 '''빛과 어둠, 오른쪽과 왼쪽, 우파 보수와 좌파 종북, 대한민국과 공산주의 이념의 싸움'''" 이라는 이분법을 제시하면서 "지금 정신 차리지 않으면 '''월남 꼴 되고 캄보디아 꼴 된다'''" 고 선동했다. #
이후 이들은 창당을 준비중인 새누리당을 홍보하면서 "진실과 정의를 밝히겠다" 고 공언했다. 권영해 대표는 "전반전에 졌다고 후반전에 포기하는 축구팀을 봤나. 후반전에 몇 배로 이기면 된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진실이 밝혀질 것이며, 매주 한 조각씩 진실의 퍼즐이 여러분에게 전달될 것" 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한 "검찰이 진실을 밝히려면 고영태부터 먼저 압수수색해야 할 것" 이라고도 했다. 정 대변인은 "누군지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우리의 저항을 알아주고 저항 목표를 이뤄줄 수 있는 사람을 뽑자" 면서 "문자, 카카오톡, 모든 것이 합법이니 안심하고 선거운동하라" 고 독려했다. (상기 뉴시스 출처)
각종 망언들도 계속 나왔는데, 조원진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은 백의민족, 선한 민족이다. 그런데 '''선한 민족이 어떻게 이렇게 연약하게 물러난 대통령에게 모질게 마녀사냥을 할 수 있나'''"[27] 고 떠들었다. 자유와통일을위한변호사연대 도태우 변호사는 "밑에서부터 이루어지는 애국정당을 창당한다는 점에서는 '''저 170년 역사를 가진 미국 공화당의 창당과도 닮았다'''"고도 했다. 김평우 변호사는 자신의 영상편지에서 '''"언론이 국민에게 헌재 판결에 승복하겠냐고 묻는 것은 의사표시 강요죄이며,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이라는 법리해석을 내놓았다. (상기 뉴시스 출처)
한편 이날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137개 중대가 동원되었지만, 의외로 집회 참가자들이 서로 자제하고 조심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추가적인 소요나 무질서, 기타 혼란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한문에서 안국동 사거리까지의 행진이 있었지만 이날은 촛불집회가 없기 때문에 생각이 다른 시민들과의 충돌도 발생하지 않았다. (상기 뉴시스 출처)
이밖에도 서경석 목사가 이끄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라는 친박단체도 오후 2시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태극기 집회를 가졌으며, 공군 예비역 소장 한성주가 만든 또다른 친박단체인 대통령복권국민저항본부(대국본)에서도 오후 1시부터 삼성동 박근혜 자택 인근 삼성2동 주민센터 앞에서 210명 가량이 참가한 태극기 집회를 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비상계엄령[28][29] 을 선포해 불법 사기탄핵 주범을 긴급체포하고 대통령을 복권시키라"고 촉구했다. #
6. 3월 4주차
- 19일(일)[30]
- 20일(월)
이날의 주요 사건들은 다음과 같다.
오전 10시경 삼릉초 녹색어머니회에서 학생 안전을 주장하는 피켓행진을 벌였다. 시위대들은 "문재인에게 가서 따져라" 식의 동문서답을 했다고. #1
오후 1시경 어버이연합, 결사대, 대한민국을사랑하는사천구백만민심 측은 한 자리에 모여서 고영태 등을 비난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2
오후 1시 40분경 두루마기를 입은 한 남성이[31] 나타나서 태극기를 들고 국민교육헌장을 암송하는 일이 있었다. #3
오후 2시경 안규삼 삼릉초 교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수요일부터 후문을 개방하려고 하니 협조를 바란다" 고 밝혔다. #4
오후 4시 20분경 한 남성이 알몸으로 현장에 나타나서 "정도령이다" 라고 외치다가 공연음란죄로 경찰에 연행되었다. (#3)
- 21일(화) - 박근혜 검찰 소환일
한편 중앙지검 청사 동문[33] 앞에서도 친박 지지자들이 모여서 태극기를 흔들었다. 그러나 박근혜는 서문으로 들어갔고, 태극기를 흔들던 수십 명이 박근혜가 탄 에쿠스를 뒤쫓아 뛰느라 일대 혼잡이 벌어졌다고 한다. 차량이 청사 안으로 들어간 후 이들은 오열하며 울부짖었으며, 그 모습을 외신 기자들이 고스란히 찍어갔다고 한다. #
- 22일(수) - 박근혜 자택 귀가
'''그리고 이날 마침내 평화가 찾아왔다.''' 삼성동은 조용해졌으며 10명 정도의 지지자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고 한다. 결사대[35] 측과 월드피스자유연합 측이 자리를 함께하는 풍경도 펼쳐졌으며, 지나가던 차량이 갑자기 정차하더니 "박근혜 대통령 우리가 지킵니다! 우리도 곧 참여하겠습니다!" 라고 외치며 비타민 음료 박스를 건네주고 가는 일도 있었다. 그리고 삼릉초는 약속대로 후문을 개방했는데, 후문을 통과하는 학생은 단 2명뿐이었다고 한다. 학부모들은 "후문 앞에 기자들이 몰려 있어 부담스럽다" 고 항의하는 중이라고. #
- 23일(목)
- 24일(금)
이날 오후 9시 30분경, 한 시민이 "국정농단에 사과하지 않는 박근혜에게 화가 났다" 면서 자택에 달걀을 여러 개 던지고 곧바로 경찰에게 제지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
7. 3월 25일: 제3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2017년 3월 25일 진행 예정인 집회. 이날은 박근혜의 구속 수사를 요구하기 위한 21차 촛불집회도 예정되어 있어 두 집회 간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태극기 집회는 오후 2시, 촛불집회는 오후 5시에 열리며, 경찰은 12,300명의 경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1
오후 2시경 대한문 앞에서 집회가 시작되었고, 현장에는 김진태,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과 서석구, 조원룡 변호사가 참석했다. 주최측은 천안함 피격사건 7주기(26일)를 맞아 그 당시 사망한 장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는 추모시를 낭독하는 등 천안함 추모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1부 집회가 끝난 이후에는 을지로입구, 회현, 한국은행 앞을 돌아 행진했고, 이후 정리집회를 열고 해산했다. #2 #3 정광택 공동대표는 여론을 의식한 듯 "법질서를 따르고 경찰과 언론에 협조해 달라, 무슨 일이 생기면 모든 책임을 내가 진다" 고 발언하기도 했다. #4
주최측은 처음에는 54만 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오후 5시경에는 '''230만 명'''이 모였다고 번복했다.[38] 그러나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서울광장의 절반 정도만 차 있었다고 한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 있는 김진태 의원은 "당내 경선을 치르고 다음 주에 다시 이 자리에 올 때 살아서 돌아오겠다" 고 공언했으며, 정미홍 TNJ미디어 대표는 "천안함 장병들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나는 처음부터 세월호는 건지는 데 반대했다. 바닷물에 쓸려갔을지도 모를 몇몇을 위해 수천억의 혈세를 써서야 되겠는가" 라고 외쳤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이날만큼은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연단에 올라서 "불법탄핵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해서 탄핵 과정을 모두 조사해 4~6주 뒤에는 백서를 발간할 예정" 이라면서 "고영태가 어떤 설계를 해서 국정을 농단했는지, 언론이 어떻게 협잡했는지 등을 다룰 것" 이라고도 했다. 한편 경선과 관련하여 그는 "후보 단일화를 강요하면 선거법 위반이라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3~4위 분들이 뭉쳐야 한다. 이곳에 이분들 대변인들도 계시는데 결단을 해 달라" 고도 발언하기도 했다. (#2, #3) 조원진 의원은 박근혜에 대해서 "거짓과 선동, 음모에 의해 탄핵당했는데, 구속된다면 전면적으로 투쟁할 수밖에 없다" 고 발언함으로써 또 다시 '''예의 그 사람잡는 시위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사모 소속의 30대 직장인들이 만든 "애국청년포럼" 역시 이 집회에 함께 했으며 "진실이 보이는 청년들은 모두 나와라! 이제 청년의 복수가 시작된다" 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참여자들이 김진태의 이름을 연호하거나 김진태 지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으면 진행자들이 제지하기도 했다. 김진태 자신도 이름을 부르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으며, 사회자가 "정 부르고 싶으면 대신 조원진 의원을 부르라" 고 하는 바람에 김진태가 발언하는 동안 청중들이 조원진을 연호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오후 2시경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측에서도 청계광장에서 별도의 집회를 열면서 중국 THAAD보복 피해 롯데그룹살리기 캠페인을 같이 진행했다.
8. 3월 5주차
- 26일(일)
20여명 가량의 지지자들이 조용하게 모인 가운데 이날은 유독 기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한 사람은 개량한복을 입고 있었는데, 길바닥에 박스를 깔고는 10시간 동안이나 계속 자택을 향해 근성으로 큰절을 올렸다고 한다. 어떤 60대 여성 2명은 태극기를 들고 자택 주위를 돌면서 "대한민국 예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라고 외치기를 반복했다고. 오전 11시에는 부산에서 올라왔다는 한 80대 노파가 "박근혜 대통령님 만세! 만세! 만세!" 하며 삼창을 한 뒤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울먹이기도 했으며, 오후 7시에는 박근혜 팬카페 "근혜동산" 회원 30여명이 모여서 "대통령님 옥체를 보전하시고, 꼭 환궁하세요" 라고 외치기도 했다. # 다들 아는 사실이지만, 청와대와 궁궐은 다른 공간이다. 박근혜 추종자들의 무식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이날 한때 한 남성이 촛불집회 플래카드를 들고 박근혜의 구속을 외치다가 경찰에게 제지당하는 일이 있었다. ##
- 27일(월) : 박근혜 사전구속영장 청구일
불길한 예상대로, 다시 난리가 났다. 박사모는 이날 낮 12시경 자체 카페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애국시민 전원, 지금 즉시 삼성동 박 대통령님 사저(자택)로!" 라는 안내를 했고, 과연 명령(?)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수백 명 가량의 광신도들이 자택 앞에 일사불란하게 모여들었다. #1 당연히 현장은 다시 아수라장이 되었고 곳곳에서 흥분한 시위대와 경찰, 기자 간에 충돌도 빚어졌다. 경찰은 병력을 6개 중대 480명으로 늘렸고, "집회 신고가 되어 있지 않은 불법 집회" 라고 경고방송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위대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2
와중에 12시경 한 30대 여성이 스스로를 촛불이라고 주장하다가 경찰에 의해 시위 군중과 격리되기도 했으며, (#2) 7시 15분경 한 시위대는 기자 2명을 태극기 깃대로 폭행하여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3 경찰 소환을 통보받은 바 있는 정광용 박사모 회장도 현장에 나타났다. 이들의 규모는 경찰 추산 200여 명이다. #4
한편 구속영장 자체가 황교안 대행의 결재를 거치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떠돌면서 황 대행에 대한 반감도 커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5 참고로, 이에 대해 총리실에서는 "황 대행이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미리 보고를 받았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무거운 분위기" 라고 전한 바 있다. #6
- 28일(화)
이날 새벽 내내 열성 지지자 20여 명 정도가 밤샘농성을 하는 동안 경찰 150명이 함께 자리를 지켰다. #1 낮이 되면서 다시 지지자들이 몰려들었고, 경찰 역시 전날보다 1개 중대 더 많은 경력을 배치했다. #2 오후 3시 30분경 시위대는 최대 150명까지 늘어났다. #3 월드피스자유연합 측은 자택에서 150m 떨어진 도로변에서 별도로 집회를 열고 "헌법 84조[39][40] 수호"라고 적힌 조끼를 입고 시위를 벌였다. #4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는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여기 오신 애국 국민들과 여성들은 박 대통령께 조금이라도 흠이 있었다면 여기 오는 걸 꺼렸을 분들" 이라면서 "(박근혜는) 당선 직후 자택을 떠날 때 집에 쓰던 퐁퐁 남은 것까지도 전부 청와대로 가져가셨을 만큼 검소하신 분이다. 가정의 살림살이도 여성이 해야 잘 하는 것처럼 국가의 살림살이도 여성이 해야 잘 하지 않겠나. 여성 대통령을 발가벗겨서 구치소에 넣고 수의를 입히길 원하는 국민들이 얼마나 있겠나." 고 발언하기도 했다. (#3) #5 주 대표는 또한 "이재용 구속 이후 국가 경쟁력이 11위에서 40위까지 추락했다"고 주장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수의를 입는다면 국가의 품격은 그만큼 더 떨어질 것" 이라고 떠들기도 했다. #6 또한 황교안 대행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장관부터 총리까지 다 시켜 줬는데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았다" 고 비난했다. 익명으로 자유발언에 나선 한 여성은 "우리나라 여성들이 위안부로 끌려가서 어떻게 당했느냐. 이번에 가면 몸 수색을 한다. 저번에는 보내드렸어도 이번에는 못 보내 드린다." 고 외치기도 했다. (#5)
이날의 사건사고로서, 오전 7시 10분경 노인 지지자들 사이에 실랑이가 붙어서 주먹다짐 직전까지 갔고 경찰이 급히 제지하는 일이 있었다. 10분 후에 한쪽이 분이 풀리지 않은 듯 다시 시비를 걸며 일어났지만, 제풀에 제가 고꾸라져서 병원에 실려갔다고. (#3) 잠시 후인 오전 7시 30분, 박사모 소속의 한 노인이 현수막을 걸다가 떨어져 머리를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6) 오전 11시 20분경에는 한 지지자가 기자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며 "때려잡을 좋은 게 있다" 고 내뱉고는 대뜸 벽돌을 들어올렸다가 경찰에게 저지당한 일이 있었다. 그가 메고 있던 배낭에서 벽돌들이 추가로 발견되어 즉시 연행되었으나, 경찰서에서도 자해를 하고 소리를 지르며 신원을 밝히지 않아 경찰이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6) #7
그리고 예전 20일에도 현장에 나타났던 나체의 남성이 이날도 또 다시 나타났다. 이날은 상당히 많은 언론사들이 관심을 갖고 보도했기에 관심을 끄는 데에는 성공한 듯. 언론에 의해 40대라고도 하고 50대라고도 하는 이 사람은 예전부터 종종 나체로 나타나서 "정도령이다" 등의 소리를 지르다가 끌려가곤 했는데, 이 날도 오후 3시 20분경 인근 주차장에 도착해서 옷을 벗은 뒤 현장에 달려가 "나는 정도령이다, 정도령이 하나님" 등의 횡설수설을 하다 경찰에 끌려갔다. 예전에도 이미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는 그는 평소에도 종종 청량리의 정신병원의 치료를 받아 왔으며, 조사 당시 "신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을 구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내가 알몸을 보여줘야 구원할 수 있다." 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8 #9 #10
이날 "근혜동산" 은 공식 카페를 통해 "지난 2월 2일에[41] 생일축하 꽃바구니를 청와대에 전달했는데, 어제(27일) 자택에서 사회비서관을 통해 전화로 감사의 말씀을 전해 오셨다" 고 밝혔다. 이때는 박사모 측에서도 "백만 통의 러브레터" 라며 생일축하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 역시 박근혜가 2월 28일에 감사를 전했던 적이 있었다. #11 기가 막히게도 근혜동산 측에게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달라" 면서 민폐 시위를 오히려 부추기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12 여전히 현실감각이 결여된 모습을 보인다는 게 중론이지만, 한편으로는 수사가 임박한 박근혜가 자기 편을 챙기면서 의지하려는 심리일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13(참고)
- 29일(수)
이날도 최대 250명까지 모인 지지자들이 "영장 기각, 영장 취소" 등의 구호를 외치며 어김없이 주민들에게 민폐를 끼쳤다. #1 엄마부대, 근혜동산 등 강성 친박 지지자들이 오후 3시경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과 황교안 등을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 #2 그리고 이날도 역시나 결사대 측과 다른 지지자들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결사대 측은 엄마부대의 현수막을 잡아채며 "순수한 지지자만 오고, 애국을 팔아서 돈벌이를 하려는 가짜 친박은 가라,[42] 우리는 침묵시위를 할 것" 이라고 외쳤고, 엄마부대 측도 이에 맞서서 "우리가 좌파냐, 우리도 할 말은 다 할 것" 이라고 받아치는 모습이 보였다. #3
이날의 사건사고는 다음과 같다. 오전 8시경, 종로구 효제동에서 왔다고 스스로를 밝힌 한 50대 지지자가 바이올린으로 찬송가를 20분 간 연주하는 일이 있었다. 삼릉초 녹색어머니회에서 "아이들 등교시간에는 자제해 달라" 고 요청할 때까지 연주는 계속됐다. (#2) #4 오전 10시 40분경에는 인근을 지나던 한 70대의 노인이 "내 집이 이 근처인데, 밤낮으로 잠 못 자게 떠드느냐" 고 고함을 지르는 일이 있었다. (#2) 오후 5시 30분경 한 남성이 박근혜 구속을 외치다가 경찰에게 제지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3) #5 이 사람은 오후 6시 50분경 차량을 몰고 또 나타나서는 "구속" 이라고 적힌 촛불집회 유인물을 유리창에 붙이고 현장을 지나가서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5) #6 이 과정에서 차량 지붕에 화분을 던진 지지자, 그리고 왼쪽 사이드미러를 주먹으로 파손한 지지자가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었다고 한다. (#6) 또한 어느 중년 여성은 성경을 들고 "박 대통령을 위해[43] 기도하러 왔다"며 자택을 찾았다가 거절당했고, 다른 70대의 노승은 스스로를 "영부인 육영수 여사를 숭모하는 목련회" 소속이라고 밝히며 역시 "기도하러 왔다"고 했지만 역시나 거절당했다. (#4)
- 30일(목) : 박근혜 영장심사일
역시나 이날도 아수라장이 되었다. 언론들은 이날 지지자들의 감정을 입을 모아 "비통하다" 고 묘사했다. 오전 10시 10분경 자택을 출발한 박근혜가 차량에 올라타는 동안 지지자들은 울부짖으며 차를 막아서고 심지어 경찰의 펜스까지 무너뜨리기도 했다. 4명의 지지자들은 현장에 있던 박지만의 팔을 붙잡고 흐느끼고, 6시 50분경에는 여성 지지자들이 도로에 드러누워 "나를 밟고 가세요" 라며 우는 모습도 보였다. 자택에서 최경환, 이우현, 김태흠, 이완영, 유기준, 윤상현 의원들과 함께 나온 조원진 의원은[44] 울부짖는 시위대와 위로의 포옹을 했으며, 박대출 의원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 역시 포착되었다. 현장에는 그 외에도 이날의 규모는 경찰 추산 500여 명이었다고 하며, 이날 경력은 15개 중대가 배치되었다. 박근혜는 굳은 표정으로 차량에 올라탔지만, 곧 차 안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1 #2 #3 #4 #5
이후 지지자들은 11시경부터 이동을 시작, 법원 앞으로 200여 명 가량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이곳에서 오전 8시경부터 이미 천막을 치고 농성 중이던 자유청년연합 측과 합류했다. 이들과 불과 80m 떨어진 곳에서는 노동당 및 촛불집회 측이 박근혜의 구속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되었다. 경찰은 인근에 총 24개 중대 규모의 경력을 배치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6 #7 법원삼거리 대신빌딩 앞에서는 탄기국 측이 주최하는 집회가,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서는 대통령복권국민저항본부(대국본) 측이 주최하는 집회가 각각 열렸다. 한편 월드피스자유연합과 구국국민연대는 오후 2시 종로구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무용지물로 만든 헌재 재판관들을 단죄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45] #8 한편 삼성동 자택 앞에서도 10여 명 정도가 남아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9
이들은 오후 10시가 넘도록 계속 법원 앞에서 자리를 지키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영장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회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10
이날의 사건사고로서, 7시경에 삼성동 자택 앞에서 경찰이 세워 둔 철제 펜스에 자신의 팔을 묶어서 연행을 막으려던 한 남성이 경찰의 제압 중에 "팔이 부러졌다" 고 항의하면서 경찰과 30분 동안 실랑이를 하는 일이 벌어졌다. 또 한 참가자는 경찰에게 "우리가 이렇게 나라를 지키는데 너희는 뭘 하고 있느냐" 며 태극기 깃대를 휘둘러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 (#3) 지지자들끼리 서로 피아식별을 하는 일도 여전해서, 이날 아침에도 서로 "태극기가 맞느냐" 며 갈등을 빚는 지지자들의 모습이 보였다. (#4) 7시 30분, 자택 앞에서 다른 60대 참가자는 기자에게 커피를 뿌려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46] 이 사람은 이미 기자들에게 "찍지 말라" 며 취재용 사다리를 휘둘러서 경찰의 제지를 받은 바 있다고 한다. #11 오후 법원 앞 시위에서도 폭행은 잇따랐다. 오후 1시경, 법원삼거리 대신빌딩 앞에서 박근혜 지지자 중 하나가 인근에서 벌어지던 촛불측 시위대의 피켓을 훼손하여 재물손괴 혐의로 검거되었고, 오후 3시 10분경에는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서 60대 남성이 한 언론사 기자의 등과 정강이를 발로 걷어차다가 관할 파출소로 연행되기도 했다. #12
(어디 가시냐는 기자의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노인네가 집에 가야지, 어딜 가겠어. 나는 이제 그만할래."'''
- 삼성동 앞에서 밤샘농성을 한 익명의 여성 지지자 #1
구속 자체에 대한 정보는 해당 문서를 참고바람.
오전 3시경 구속이 통보되었을 때, 지지자들은 고개를 떨구고, 욕을 하고, 한숨을 쉬고, 태극기를 떨어뜨렸다. 45분이 지나, 자택 앞을 지키고 있던 근혜동산 김주복 회장은 회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삭발식을 했다. 서울중앙지검 인근에서 밤샘농성을 하던 10여 명의 지지자들은 "벼락 맞아 죽을 놈들" 이라며 한동안 저주를 퍼붓다가 7시 30분경 자진 해산했다. #2 #3'''이후 삼성동에 남은 것은 적막뿐이었다.''' 날이 밝아오고 박근혜가 독방에 차마 들어가지 못하고 흐느끼는 그 시간 동안 삼성동에 모여 있던 지지자들은 하나 둘씩 자택 앞을 떠났다. 3~4명 정도가 자택 앞에서 넋이 나간 표정으로 침묵시위를 이어 갔지만, 등교시간이 되자 그마저도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질서유지를 위해 전날 설치했던 철제 펜스를 모두 치우고, 펜스에 걸려 있던 불법 친박 현수막들도 전부 철거했다. 결사대 측은 "당초 약속한 대로 4월 10일까지 침묵시위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다졌지만, 경향신문 측에서 오후 5시 30분경 현장을 찾아가 봤을 때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주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구속 자체에는 씁쓸해하면서도) '''"속이 다 시원하다, 후련하다"''' 정도였으니 이들의 이미지를 짐작할 수 있다. 현장에 남겨진 것은 응원 메시지가 적힌 포스트잇으로 가득한 하드보드지, 그리고 벽에 붙은 장미꽃들뿐. (#1) #4 '''가히 시대착오적인 광신도들의 극적이고도 초라한 말로였다.'''
한편으로, 여전히 왕정시대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국민저항본부 및 박사모는 4월 1일 대한문 앞에서 "제4차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국민대회" 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정광용 대변인은 "정의와 진실이 패배했다. 치욕과 불의를 잊지 말고 뼈에 새기자, 신념으로 싸워야 한다" 고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구속 바로 다음날 열린다는 점에서 집회 참가 규모와 통제 가능성이 상당히 우려되고 있다.[47] #5 한편 조동근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는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건 잘못됐다, 가난해지고 군중독재에 빠져 봐야 잘못됐다는 걸 깨달을 것" 이라고 입장을 밝혔으며, 이희범 애국단체총협의회 회장은 "'''국가 상징인 사람을 감옥에 집어넣는 미개한 우리 사회"'''[48] 라고 떠들었다. #6
일부 지지자들은 서울구치소 앞으로 몰려갔다. 오전 3시를 전후하여 100여 명의 지지자들이 구치소 앞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다가, 박근혜가 수감당하는 것을 지켜보며 오열한 뒤 아침 즈음에 해산했다. 경찰은 이에 10개 중대 경력을 현장에 배치했지만, 큰 사건사고는 없었다. 시간이 흘러 오후가 되자, 엄마부대, 자유통일유권자본부, 월드피스자유연합 등에 소속된 50여 명은 구속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잘 짜인 각본대로 구치소까지 왔다. 헌재와 검찰과 법원이 국민을 멘붕에 빠뜨렸다" 고 외쳤다. 이들은 인근에 대한민국 헌법 84조를 거론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그리고 '''"이것은 반역이다"''' 구호를 외치며 또 다시 자신들이 왕조국가의 신민임을 인증했다. 이들 중 일부는 현장에서 계속 박근혜 지지 집회를 열고 있으며, 경찰은 3개 중대를 배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7 #8 향후 이들의 집회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는 다음날의 집회 규모와 분위기로 가늠할 수 있을 듯하다.
9. 4월 1일: 제4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2017년 4월 1일 오후 2시에 대한문, 시청광장에서 태극기 집회를 개최하였다. 구속 후 첫 집회인지라 연합뉴스와 한겨레 등 몇몇 언론들이 현장취재를 하기는 했다. 이 때 사진을 보면 그래도 참가자가 적지는 않다. 딱 제1차 탄무국 대회 수준. 경찰 추산 인원은 12,000명이다. 그러나 머니투데이 윤준호 기자는 이날의 집회 분위기에 대해서 "박 전 대통령 구속으로 과격 행동이 우려됐지만 집회는 비교적 차분했다. '''분노보다는 오히려 침울한 분위기였다.''' 구호를 외치고 도심 행진까지 진행했지만 '''동력을 상실한 듯 무기력함이 엿보였다'''" 고 전했다. #1
이날 국민저항본부는 '''70만 명'''이 참가했다고 우겼다. #2
그래도 취재한 언론의 정보에 따르면, 기존 태극기 집회에 참가한 인사들은 대부분 그대로 참가했고,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남재준 전 국정원장도 얼굴을 비쳤다. 그 전날 자유한국당 최종 경선에서 김진태가 홍준표에게 압도적인 차이로 밀려 탈락하자 이들은 '''지금 있는 어느 정당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진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정당을 만들자고''' 집회 참가자들에게 호소하였다. 네오 새누리당의 창당작업에 박차를 가하자는 발언이다. 이때 주요 참석자들로는 김진태, 서석구, 조원진, 변희재, 정미홍, 정광용, 조갑제 등이 있다.
유명 어록으로서 조원진 의원은 '''"이제 시작이다, 종북좌파 세력이 바라는 것은 바로 민중민주주의다. 돈 한푼 받지 않은 대통령을 구속시킨 그들은 얼마나 깨끗한가. 이제 자유민주주의와 민중민주주의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외쳤고, 손상대 씨는 "3월 31일은 대한민국이 사법살인을 당한 날이다. 이는 10.26 사태와 다를 바가 없다. 이 세상에 박 대통령에게 돌을 던질 만큼 깨끗한 사람이 있는가" 라고 주장했으며, 정광작 육군사관학교총구국동지회 회장은 국가 안보를 뒤흔드는 종북세력이 정권을 잡지 못하게 하기 위해 투표장에 빠짐없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전날 경선에서 떨어졌던 김진태 의원은 "평생 시험이고 뭐고 한 번도 안 떨어졌는데 어제 처음 떨어졌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고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저는 본래 있었던 국회 법사위로 돌아가서 그곳에서 석방운동을 진행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정광용 대변인은 대선 이전까지 경찰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이군로 2030청년포럼 대표는 "세상 천지에 증거 하나 없는 사람을 뇌물 누명을 씌워서 구속시키는 나라가 어디 있나.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졌다. 종북좌파를 몰아내지 않으면 다음에도 올바른 대통령이 또 탄핵당할지도 모른다. 박 대통령이 '''너무 잘했기 때문에''' 이렇게 모함을 당하는 것" 이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3 #4
물론 정치깡패 집단의 본성은 어디 안 가고, 경찰과 충돌하며 몸싸움을 진행하였다. #5 #6
10. 4월 1주차
- 2일(일) : 봉하마을 태극기 집회
왜 이런 뜬금없는 장소에서 집회를 열었는지 요약해 보자면, 자신들 기준으로 적대 세력을 발라버리려고 본거지로 레이드를 간 것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이는 집회 참석자인 변희재 씨의 발언에서 짐작할 수 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죄를 적용하겠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도 640만 달러 뇌물을 받은 적이 있다. 이 때문에 그가 수사 중에 투신자살을 한 것... ...'''노 전 대통령 가족은 뇌물로 받은 돈과 호화 사저를 즉각 국가에 반환하고 스스로 구속되어야 한다'''" 고 외쳤다. 한편 이정진 국민저항본부 경남본부장은 "촛불집회는 바보들의 행진이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도 헌법 84조의 위헌이므로 무효" 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초 집회 장소에서 진영읍 서의지공원까지 4km 가량을 행진했으며, 중간에 노사모 회원과 박사모 회원 간에 일부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1 #2 #3 특히 행진이 진영읍 진영리를 지나가고 있을 무렵, 유인물을 돌리던 60대 지지자 한 사람이 "왜 이런 걸 나누어 주느냐" 며 항의하는 '''여고생의 뺨을 때려서 경찰에 입건'''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49] #4 #5
한편 이날 서울구치소 앞은 경찰의 예상보다 더욱 한산했다. 이들은 집회 신고를 하기는 했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드문드문 "박근혜를 만나겠다"는 방문객과 구치소 직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60대 여성은 "죄 없는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 희생된 것처럼 박근혜 대통령은 죄악에 희생된 어린 양"[50] 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치소 앞에 2개 중대 경력을 배치했다. #4 #5
- 3일(월)
경찰은 박사모 회장 정광용에게 3차 체포영장을 발송했으며, 여기에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3 친박단체 모임 국민저항본부는 다음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사망자·부상자 진상규명위원회'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3)
한편 전날 봉하마을 인근에서 집회 참가자에게 뺨을 맞았던 여고생과 그의 부모는 가해자를 용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가해자는 형사처벌을 면하게 되었다. #4
- 4일(화)
국민저항본부는 한편 이날 오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일에 시위대 3명이 사망한 것은 경찰의 책임"''' 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들의 당일의 폭동을 '''3.10 항쟁''', 사망 사건을 '''순국'''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이들은 회견문에서 이날 부상당한 애국시민(?)들에 대해서도 '''"국가가 반드시 보상을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53] 더불어 이날의 사고에 대해 민관합동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54] 이날 자유와통일을향한변호사연대 부대표 김기수 변호사는 "경찰 역시 스피커가 떨어질 것을 알고 있었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사고가 났고, 이후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아서 결국 사망으로 이어졌다" 고 주장했다. #3
이날 오후 1시 50분경, 독립문 인근을 지나던 471번 버스 내에서 한 50대 남성[55] 이 '''흉기를 꺼내든 채 시민들에게 "니들 촛불집회 참석했어?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내가 사람 여럿 죽일 거다" 라고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그는 독립문역에서 서울 지하철 3호선에 탑승, 또 다시 승객들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행패를 부리다가 30분 후에(…) 무악재역 인근에서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다친 사람은 다행히 없었으며, 이 남성은 술에 약간 취해 있었고 "기억이 안 난다", "다 죽여버리겠다" 등등을 운운하며 횡설수설하는 중이라고 한다. #4 사실상 백색테러 미수라고 해도 될 정도.
- 5일(수) : 새누리당 창당일
'''이들이 지금까지의 친박 태극기 집회의 실질적 주도세력이자 이너 서클이었으므로, 이후의 행적 및 탄핵 반대 행사들은 (광장에서 모이지 않는 한) 관련 문서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으리라 보인다.''' 더 나은 방안은 토론 탭을 이용바람.
- 6일(목)
- 7일(금)
11. 4월 8일: 제5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국민저항본부는 이날도 '''또''' 모이기로 결정했다. 언론은 이 집회가 사실상 '''정치집회'''의 성격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
아니나 다를까 실제로 정치집회가 되었다. 사실상 '''새누리당의 대선 출정식.''' 오후 2시부터 박근혜가 좋아하는 가요를 틀고 춤추는가 하면 파도타기 퍼포먼스도 하던 이들은 오후 6시가 되면서부터는 정광택, 권영해, 정미홍, 정광용, 서석구, 조원령 등이 연이어 새누리당 창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발언함으로써 사실상 정치집회가 되었다. #2 한편 남재준 전 국정원장은 무소속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을 의식한 듯 "충성, 할 수 있습니다, 충성" 이라고만 발언하고 내려왔다.
이날 현역 의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참석한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하여 화제가 되었다.''' 정광용의 소개로 연단에 올라온 그는 "어떤 정당도 여러분의 마음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 시간부로 저는 자유한국당을 탈당한다. 500만 태극 국민과 뜻을 함께하는 우리가 '''천만 명이 되는데''' 정당들은 과연 우리의 마음을 담고 있나, '''자유한국당은 보수당이 아니다'''" 라며 자신의 정치극단주의적 성격을 드러냈다. 조 전 의원은 곧바로 "탄핵을 주도했던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를 무시하고 민족 민중으로 가자고 하는 종북 좌파 세력과의 전쟁이다. 안보 정당의 창립을 선포한다. 진정한 우파 정당이 어디인가를 보여줘야 한다. 얼치기 우파는 안 된다. 저는 여러분의 종이 되겠다" 고 외쳤다. #3 그는 비록 직접적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하진 않았지만, #4 정광용이 "우리가 원하시는 그분을 대통령으로 만들자" 며 조 전 의원을 소개한 것, 그리고 집회 말미에 조 전 의원의 후보 추대 선언을 한 것 등을 미루어 보면 이들은 조 전 의원을 자기네 후보로 만들고 싶어하는 모양. 정작 본인은 "국민이 결정할 문제" 라며 확언을 피하는 중이다. #5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 선제공격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들고 나타나기도 했으며, 행사 이후 을지로, 명동, 숭례문을 거쳐 돌아오는 행진을 진행했다. #6 이들은 "종북 좌파 날려보내자" 고 외치며 오른손으로 뭔가를 던지는 듯한 몸짓을 하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7
이날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는 '''집회 참석 인원이 500만 명이라고 우겼다.''' 그러고 나서 "좌파들은 왜 500만이냐고 묻는다. 그럼 500명이라고 하겠냐?" 고 덧붙였다. (#7)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106개 중대 8,500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8 그러나 현장의 집회 규모가 어떠했는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참고로 박근혜 하야 시위 당시에 190만이 몰렸다는 이야기에 변희재는 "190만은 말도 안 되는 소리고, 내가 봤을 때는 10만명 정도"라고 주장했으며 박사모 측에서도 "미국 인공위성으로 일일이 세보니(…) 10만 언저리였다"고 주장했던 전력이 있다. 하야 시위 때 빽빽하게 차있는 사람들을 10만이라고 주장하면서, 육안으로 봐도 그거보다 더 적어보이는 사람을 자꾸 몇백만이라고 뻥튀기하는 것을 보면, 사실상 행복회로를 가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청계광장에서도 자유청년연합 등이 주최하는 유사한 집회가 열렸다.
12. 4월 2주차
- 9일(일)
그러나 국민저항본부 측은 주민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장소에서 다시 집회신고를 하고, 대신 행진 거리를 3km로 늘렸다. 지난 2일에도 그랬듯이 이들은 또 다시 650만 달러 뇌물설을 이야기하며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고 외쳤다. 현장에는 경철수 국민저항본부 경남본부 사무처장, 박종화 대한민국 애국연합회장 외에도 박근령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도 함께했다. 집회는 4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으며 경찰은 6개 중대 규모의 경력을 활용해 행진 내내 저지선을 만들었다. 와중에 인근의 고교생 중 하나가 "박근혜 탄핵"이라고 소리를 질러서 황급히 경찰의 제지를 받은 것만 빼면 별다른 마찰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2
- 10일(월)
- 11일(화)
- 12일(수)
13. 4월 15일: 제6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2017년 4월 15일에 진행된 집회이다. 일단은 공식적으로 마지막 태극기집회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이 집회에 참석했다. #2
4월 16일은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이고, 4월 17일부터는 집회 등에서 발생하는 발언이나 행위에 선거법과 관련된 조항이 적용 가능해진다. 덕분에 17일부터는 태극기집회가 이제 끝나나 싶었으나… 같은 장소(대한문 앞)에서 매주 토요일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유세활동을 진행한다고 한다. #3 사실상 유세활동을 이용한 편법.
반면 같은 날 청계광장에서는 자유청년연합, 신의한수 등 다른 박근혜 탄핵 반대 보수단체들이 따로 태극기 집회를 열었는데 이쪽에서는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조원진을 미는 탄기국/박사모 측을 규탄하며 자유한국당 홍준표로의 보수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이야기가 나왔다.
14. 4월 22일
22일 오후 2시에 서울광장 대한문에서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의 대선후보 유세활동이 진행되었다. #1 처음 공지에는 토요 태극기 집회라고 표현했다가 이건 선거법에 걸리겠다 싶었는지 해당 공지를 삭제하고 다시 작성하였다. 공식적으로는 대선후보 유세활동이지만, 그동안 토요 태극기 집회가 열리던 시간과 장소가 동일하다. 일반적인 선거 유세라면 시간도 촉박한 지금 돌아다니기도 바빠 죽겠는데 굳이 광장에 모일 이유가 없으니, 선거유세를 빙자한 태극기집회로 봐도 될 듯. 선거유세인지 태극기집회인지 참으로 애매한 포지션에 놓인 모임이다.
선거법에 의해 박사모의 공식적인 교통비 지원은 없지만, 지방 박사모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가비를 걷어 버스를 대절한 후 서울광장으로 올라온다는 모양이다.
반면 같은 날 서울역에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대선후보 유세활동이 열렸다. 이 유세활동도 선거유세를 빙자한 태극기집회로 봐도 될 듯. 또한 이와 별도로 삼성동 무역센터 앞에서도 뉴스타운 대표 손상대의 주최로 제1차 태극기 시민혁명 국민대회라는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15. 4월 25일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가 서울구치소 앞에서 첫 수도권 유세를 시작했다. # 말이 선거유세지, 실상은 박근혜 석방을 요구하는 태극기 집회. 생중계 영상을 보면 참가자들이 박근혜를 석방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번 태극기 집회의 하이라이트(?)는 서울구치소를 향해 절을 하는 조원진 후보와 통곡하는 참가자들의 모습.(하단 영상의 25분 17초부터)
태극기도 가져오고 장미꽃도 가져오고 현수막도 걸면서 여러모로 준비를 많이 한 모양. 조원진 후보는 선거 유세(?)를 마치고 지지자들과 함께 서울구치소 정문 앞까지 행진했다. #2
16. 4월 29일
오늘도 어김없이 오후 2시에 서울광장 대한문에서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유세활동이 진행되었다. 이번 유세활동도 사실상 태극기 집회라고 봐도 될 듯. 그리고 저녁에는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홍준표 캠프 측에서 조원진이 대선후보를 사퇴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며 조원진 후보를 지지하는 태극기 집회 참여자들의 항의집회가 있었다.
같은 날 같은 시각 삼성동 무역센터 앞에서는 지난 22일에 이어서 오늘도 뉴스타운 대표 손상대의 주최로 제2차 태극기 시민혁명 국민대회라는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이쪽은 새누리당 조원진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탄기국/박사모와 아예 따로 가기로 한 모양.
17. 5월 6일
오늘도 어김없이 오후 2시에 서울광장 대한문에서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유세활동이 진행되었다. 이번 유세활동도 사실상 태극기 집회라고 봐도 될 듯.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유세활동 이전에 조원진을 지지하는 태극기 집회 참여자들과 홍준표를 지지하는 사람과의 충돌이 있기도 했다.
같은 날 서울역 앞에서는 태극기시민혁명운동본부를 비롯한 보수단체 30여 단체 주최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이쪽 집회에서는 뉴스타운 대표 손상대가 사회자로 나왔으며 김평우, 서경석, 정규재, 김문수 등이 참석했으며, 새누리당 조원진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탄기국/박사모와는 반대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태극기 집회에 참여한 친박단체들 사이에서도 새누리당 조원진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탄기국/박사모측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다른 태극기 집회 참여 친박단체 측과의 분열이 심각한 상황이다.
18. 5월 10일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결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4%의 지지율로 2위를 한 것에 비해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불과 0.1%(42,949표)를 얻는 데 그쳤다. 박근혜 탄핵을 반대한 세력들이 홍준표로 이른바 '심리적 단일화'를 한 것이다.
그리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이들의 집회는 '''반정부적 성향'''을 띠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로 갈아탄 세력과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를 지지해왔던 세력들 간에 분열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이후 내용은 박근혜 석방 집회 참조.
19. 관련 문서
[1] 그러나 해당 발언을 한 정미홍은 2018년 폐암 악화로 사망해서 정말 목숨을 내놓은 꼴이 되었다.[2] 골빈 홍어 군중인간으로 유명한 그 사람이다.[3]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조총련은 이미 옛날에 세력이 팍 죽어서 북한을 위한 간첩활동 따윈 접은 지 오래다. 또한, 요즘에는 한일 간 교류가 상당히 늘어난 상태라 단지 한류 드라마 팬이라는 일상적인 이유만으로도 한국인들과 평범히 대화할 정도로 한국어를 잘하는 일본인도 많다. (예를 들어 하세가와 요헤이, 후지타 사유리 등) 반대로 일본어를 잘하는 한국인도 매우 흔하다.[4] 사실 이런 말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애초에 공직자의 탄핵심판은 사유 중 하나만 해당되어도 그 사안의 중대성을 가려 파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더군다나 헌법재판소가 5개, 더 줄여 4개로 정리했을 뿐, 원래 국회가 의결하여 소추한 사안의 개수는 '''헌법 위반 5개, 법률 위반 8개에 이르고, 그 중 인용된 사안은 헌법위반 2개, 법률위반 7개이다.''' 즉 실상은 과반이 넘게 인용된 것이다.[5] 영상을 보면 '켈로부대'라는 사람들에게 무대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말한다. 그 외에도 군복 입은 사람들에게 무대를 지킬 것을 지시한 듯 하다.[6] 이날 당일 기준으로는 아직 2명이었으나 다음날 중상자 1명이 추가로 사망했고, 1달여 뒤인 4월 19일 추가로 1명이 더 사망하면서 최종 사망자는 4명이 되었다.[7] 이후 사망자에 포함된다.[8] 근데 1명은 아예 신원조차 확인이 안되어서 정말로 사망자가 발생했는지도 확인이 안되고 있다.[9] 탄핵 당시 이들이 새롭게 창당했던, 원래의 한나라당과는 관계가 없는 친박 종교 집단을 말한다..[10] 1분 40초쯤에 실제로 나오는 대화이다.[11] 시위 기간 동안 사실상의 최종 저지선 역할을 했던 차량들이다. 전날 헌재 앞에서 박사모가 저질렀듯 차량 자체를 질량으로 밀어버리지 않는 한 맨몸으로는 죽어도 못 뚫는다.[12] 사실상 김일성광장의 김일성 동상 세우는거랑 별차이 없다.[13] 물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아예 안 했다는 점에서는 비판을 피할 수 없지만, 박근혜와는 달리 문제를 해결한답시고 문제를 악화시키지는 않았다.[14] 이날 쇠파이프에 태극기를 매달고 참여한 시위대들이 많았다고 한다.# [15] 기사에서 인용한 "뭐가 '우리' 야! 저 사람들은 우리가 아니야!", "당신도 분란을 일으키면 좌파가 되는 거야!" 의 발언이 의미심장하다. 심리학적으로 이들이 "착한 우리 vs. 나쁜 그들" 의 원시적인 프레임에 완전히 사로잡혀 있음을 보여주는 발언들이다. 결국 이들이 그토록 외쳤던 좌파 빨갱이란, 단순히 "우리와 의견이 다른 (그래서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 이었던 것이다.[16] 거꾸로 말하면 그 누구도 14일 현재까지 집회신고 불허요청을 한 적이 없다는 의미가 된다.[17] 실제로 월요일에도 종종 노인들이 지나가는 인근의 아이들을 붙잡고 "대한민국 역사 똑바로 배워라!" , "빨갱이 되면 안 된다!" 같은 식으로 훈계를 한다는 이야기들이 있었다.[18] 현실적으로 이 노인들이 가장 만만하게 여기는 상대 중 하나가 바로 젊은 여성들이다. 그렇다고 모든 여성들이 연약하다는 건 물론 아니지만, 분명 나름대로의 저항을 한 것.[19] 그런데 뉴스1에 따르면 2014년 6월경 "세월호 진상규명 및 참사 추모제" 가 신고되었을 때에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이유로 경찰이 집회를 금지했는데, 이후의 법적 다툼에서 이때 제출된 주민동의서의 정체가 불분명하다는 것이 인정되었다고 한다. 쉽게 말해서 '''경찰은 세월호 관련 집회는 서류를 조작해서까지 집회를 막으려 했다는 것이다.''' # [20] 포스트잇이 붙어 있는 하드보드지만 이미 수십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21] 내부에 담요 등이 있다고 하며, 지지자들이 밤샘 노숙을 할 때 활용하기 위한 용도로 보인다.[22] 결사대 측은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 는 이유를 들어 월드피스 측이나 대사모 등의 기자회견을 방해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목소리는 고스란히 전달하려는 걸 보면 결국 주도권 다툼인 것. 테이블을 펴서 결사대 입단원서를 받는 것, 자신들은 박사모나 탄기국과 무관하다고 극구 부인하는 것 역시 이들의 '정치적' 인 속내와 무관치는 않아 보인다.[23] 오전 7~9시, 오후 12~3시[24] 학교 건물과 박근혜 자택 사이에 운동장이 있기는 하나,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증언에 따르면 소리가 다 들린다고 한다.# [25] 이전에도 현장에 몇 번 나타나서 꾸준히 어그로를 끌어 주었던 사람이다.[26] 그동안 5.18하고 4.19 혁명이 북한이 일으킨 빨갱이 내란이라고 하다가 이제와서 민주화로 평가하는 꼴이 웃길 뿐이다. 그리고 이런 집회를 중계하는 방송에서는 5.18 폭동설, 빨갱이설 등의 비방이 꾸준글 수준으로 올라온다. 또한 이한열 열사는 시위 현장에서 즉사하지 않았다. 6월 9일 최루탄에 맞아 의식불명이 된 후 7월 5일 사망했다.[27] '''"한국인들에게는 민주주의가 적합하지 않다"''' 라는 발언이 생각나는 상황이다.[28] 계엄령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국회의 과반수 찬성으로 계엄령을 강제로 해제시킬 수 있다는 건 둘째로 치더라도 지금 만약에 진짜 이 상황에서 계엄령을 나면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전세계의 비웃음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쌓아온 나라의 이미지 또한 말아먹자는 소리와 똑같다는 것.[29] 그나마 황교안 권한대행은 대선에 뜻이 없는 모습을 보였기에 실제로 계엄령을 낼 일은 없어 보인다.[30] 사람에 따라 일요일을 한 주의 마무리로 볼 수도 있다.[31] 2014년에 인간극장에 "매일같이 한복을 입고 성묘를 하는 효자" 로 소개된 적이 있다고 한다.[32] 웃기는 것은, 이 둘 중 하나는 비구니 복장에 태극기 두건을 머리에 두르고 있었는데, 여경의 손을 마구 물어뜯고 머리를 잡아당기는 짓을 하다가 여경이 제압하자 곧바로 "아이구 숨 못 쉬겠다, 사람 살려" 소리를 치면서 토악질하는 소리를 냈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이 사람도 구급차에 실려갔다.[33] 당초 동문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었기에 촛불집회 측과 태극기 측 모두가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동문에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었다.[34] 전날 오후 10시경부터 언론사 기자들로부터 지지자들에게 박근혜가 돌아온다는 카더라가 전해지기 시작했는데, 이후 두어 시간씩 계속 예측이 밀리면서 이 사람들은 뜬눈으로 밤을 꼴딱 세웠다.[35] 전날 밤에 일부 언론사에서는 박근혜의 귀가에 대비하여 조명을 켰다가 "주민들 불편하게 왜 이러시냐" 는 결사대 측의 핀잔을 듣기도 했다.[36] 때마침 세월호 인양이 속개되면서 팽목항으로 취재를 나간 것으로 보인다.[37] 박근혜가 생각보다 멀쩡한 모습으로 검찰 조사를 잘 마친 것, 그리고 그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수 있는 대선후보 주자들이 나오고 있는 것 등의 이유를 꼽을 수 있다.[38] 이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만 골라서 믿기 때문에, 이렇게 터무니없이 숫자를 고쳐 불러도 쉽게 믿는 것으로 보인다.[39]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40] 탄핵소추가 무효라고 주장하는 것 같은데, 탄핵소추는 형사, 즉 형법에 의한 소추가 아니다. 헌법에 의한 소추이며, 형법상의 내용은 그 근거가 될 뿐이다. 만일 저들이 박근혜 구속이 위헌이라 주장하는 것이라면 정말 답이 없다. 박근혜가 현직이라 주장하는 게 되기 때문이다.[41] 이날은 박근혜의 65회 생일이다.[42] 지금까지 "순수한 참여자 vs. 가짜 참여자, 시위꾼, 약삭빠른 광고쟁이" 구도는 주로 촛불집회를 향해 이들이 덮어씌워 온 프레임이었다. 따라서 자기네 편에 대해서도 이 프레임을 적용시키는 상황은 상당히 의미심장한 것이다. 즉 촛불집회에 유독 "꾼" 들이 많아 보여서, 무임승차자가 많아 보여서가 아니라, 이들이 인간에 대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생각 자체가 원래 그렇다는 뜻일 수 있다.[43] 박근혜는 불교 수계를 받아 '선덕화'라는 법명도 있고, 가톨릭에서 세례를 받아 '율리아나'라는 세례명도 있으며, 개신교 신학대학원에도 다닌 적이 있다. 그러나 결국 믿은 것은 사이비 종교였다.[44] 이들 강성 친박 의원들은 박근혜에게 따로 "제발 오지 말아 달라" 는 연락을 받았지만 각자 다른 시각에 자발적으로 자택을 찾았다. 단, 이들은 자택 내 주차장에서 박근혜를 기다렸고, 그 동안 박지만과 그 아내가 2층으로 올라가 박근혜를 직접 만났다고 한다. (#5)[45] 점차 박근혜 지지자들이 헌법 84조의 위헌이라는 주장으로 모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46] 얼굴에 물 뿌리기 문서에서도 나오지만, 상대방에게 물을 뿌렸다가 폭행 혐의로 입건된 선례가 이미 있다.[47] 같은 날 촛불집회는 지금까지 주최해 오던 퇴진행동 측은 따로 열지 않지만, 사드반대 및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목적으로 하는 집회는 열리기 때문에, 만에 하나 이들과 충돌이 벌어질 경우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도 있다.[48] 주지하겠지만 대통령은 어디까지나 국가원수 및 행정부 최고수반으로 국민에게서 권력을 일정 기간 위임받은 사람이지, 국가 상징이 아니다. (무슨 입헌군주국의 국왕도 아니고) 대한민국의 상징은 태극기와 무궁화이다.[49] 친박 집회에서 자신들에게 동조하지 않는 어린 여학생의 뺨을 치는 일은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가 이미 여러 차례 저질러서 물의를 빚은 바 있는데, 비슷한 일이 또 벌어진 것.[50] 이처럼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기독교적 은유가 사용되는 것으로 봐서는, 이것이 더 이상 한낱 "수사(修辭)적인 과장" 으로 이해되어서는 안 될 듯하다. 이들의 심리는 정치적인 맥락보다는 오히려 종교적인 차원에서 이해되는 것이 더 나을 것으로 보인다.[51] 물론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지, 대통령이 아니다.[52] 물론 대통령이 구속당한 게 아니라, 파면당한 대통령이 파면 이후에 구속된 것이다.[53] 지금껏 이들이 세월호 유가족들이나 철거민, 노동자들에 대해서 "저놈들 저거 다 보상금 노리고 저러는 거다" 라고 주장하면서 가증스러워하는 반응을 보였던 것과 묘하게 오버랩되는 부분이다.[54] 이 역시 세월호 유가족들이 진상규명을 외치는 동안 "지겹다, 그만 해라, 유족이 무슨 벼슬이냐" 와 같은 냉담한 반응을 보인 것과 오버랩된다.[55] 이 사람이 조직화된 친박 단체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56] 자유한국당 경선에 참여한 전력이 있으므로 새누리당 창당대회에 참석하거나 후보 지지선언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